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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안동여행)천등산 봉정사 극락전, 화려하지 않은 담백한 맛이나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최고 오래된 목조건물 안동 봉정사 극락전 여행. 봉정사 극락전


우리나라에서 고려 시대 건축물로 현존하는 목조 건물하면 저는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이라 이때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안동의 천등산 봉정사를 찾고서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소백산과 뜬바위 부석사의 사명이 워낙 유명한 데다 무량수전 또한, 규모 면에서나 구조와 건축양식 등을 보면서 그리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고대 불전 연구에 봉정사의 극락전보다 무량수전을 아주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니 무량수전이 우리나라 최고의 건축물임은 틀림없습니다.




◆안동 봉정사 인근 맛집과 가볼만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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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3 - (경북맛집/안동맛집)안동하회마을맛집 남안동 휴게소. 안동에서는 꼭 먹어야 할 음식 1호 안동 간고등어 맛집 남안동휴게소



 

그러나 봉정사 극락전 역시 누가 무엇이라 해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건축물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흔히 봉정사 극락전과 부석사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을 일컬어 우리나라 3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고려 시대 목재 건축물이라 합니다. 그중 봉정사 극락전은 고려 후기의 목조건물로 국보 제1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봉정사 극락전은 아미타불을 봉안하여 다른 말로 무량수전, 아미타전이라 합니다. 1972년 9월 해체하여 보수하면서 1625년(인조3년) 상량문에 쓴 기록을 찾았는데 1363년(고려 공민왕 12년)에 극락전 지붕을 수리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어떤 연유로 지붕을 수리했다면 봉정사 극락전은 벌써 오래전에 건물이 지어졌다고 봐야 합니다.

 


보통 전통 목조 건물은 창건하여 100~150년은 지나야 지붕 수리를 통상하는데 그런 것을 보면 극락전은 1200년대 초에 세워졌다는 것을 가정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백 년을 살기도 힘든데 나무로 만든 우리 목조건축물은 7백 년~8백 년을 면면히 이어져 오늘날 고려 시대 건물을 만날 수 있는 것은 후손에게는 아주 큰 행운이자 행복입니다.

 

 

 


불당에는 가운데 뒤쪽에 두 개의 기둥을 세워 불당 벽을 만들고 그 안에 불단을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닷집은 화려하지 않지만, 매우 인상적인 채색에 섬세하게 꾸몄습니다. 


 

 


봉정사 극락전을 처음에는 대장정으로 불렀다가 그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극락전은 앞면 3칸, 옆면 4칸의 단층 건물로 옆에서 보면 사람 인(人)자 모양입니다. 양쪽 옆면이 직각으로 잘린 듯한 모습인 맞배지붕이며 고려 시대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통일신라 시대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건물의 기둥은 가운데가 볼록한 배흘림이며 기둥머리 위에만 공포를 올인 주심포식으로 아주 간결한 모습에 힘이 있어 보입니다. 정면에서 보는 극락전은 단순해 보이는데 벽체는 흙벽이며 가운데 칸에 출입문을 내었으며 좌우 칸에는 살창을 넣은 판문을 달아 불전은 어두워 일반적인 사찰의 불전과는 완전 다른 모습입니다. 이는 극락전을 수리하면서 판문과 살창을 원래 모습으로 복원하였기 때문입니다.

 

 

 

 

 

 


극락전의 옆면은 4칸의 기둥에 9개의 도리가 나온 9량 집이며 맞배지붕 끝이 충분히 나와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힌 안정된 모습입니다. 

 

 

 


극락전 현판도 극락전과 함께 아주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386년 병인년 6월에 쓴 송파동몽의 글씨인데. 송파는 안동 권씨 집안의 권인입니다. 그리고 동몽은 자신을 낮춘다는 뜻입니다. 그 옆의 ‘광서’는 청나라 덕종 광서8년을 뜻하고 1882년 임오년 4월에 현판을 채색했다 합니다.

 

 


1972년 극락전은 해체 수리하였지만, 다시 건물은 노후하여 처마와 공포 주재가 내려앉고 벽체에 균열이 발생하여 2001년 9월에 또다시 해체와 보수공사를 하였습니다. 극락전은 총 16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졌는데 1972년 5개의 기둥을 교체하면서 리기다소나무와 낙엽송을 사용했던 것을 이번에 모두 우리나라 소나무로 모두 바꾸었습니다.

 

 


부재와 기와 등은 전면교체와 재사용 등을 하여 보수공사를 완료했습니다. 이번에 만났던 극락전은 새 색시가 분단장을 예쁘게 하고 다소곳한 모습이었지만 깔끔한 게 화려하지 않은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 무엇인가 극락전을 보면서 단순하지만 강한 세월의 힘을 느끼는 봉정사 여행이었습니다.

 


◆안동 봉정사 극락전 안내정보◆

봉정사 주소: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

★봉정사 연락처:054-853-4141 

★봉정사 락전 국보 제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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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 탑비. 보물에서 국보 제315호로 승격된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 탑비의 웅장함에 깜짝 놀라다.  봉암사지증대사탑비


봉암사 지증대사적조탑비는 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봉암사의 중심법당인 대웅전 왼쪽의 비각에 지증대사적조탑과 나란히 보호하고 있습니다. 봉암사 지증대사적조탑비는 보물 제138호였다가 2010년 1월 국보 제315호로 승격 지정될 만큼 귀부와 이수의 조각수법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그리고 비신의 높이는 273cm, 넓이 164cm, 두께 23cm로 규모가 웅장하고 아주 큰 탑비입니다.





◆문경 봉암사와 주위 가볼만한 여행지◆

2016/05/25 - (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 통일신라 최고의 걸작품 지증대사 부도인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봉암사지증대사탑

2016/05/23 - (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극락전. 잦은 화재로 봉암사 전각중 유이하게 남은 보물 제1574호 봉암사 극락전의 독특한 목탑양식 당우를 만나다. 봉암사 극락전

2016/05/20 - (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무릉도원의 선경인 용추동천의 백운대에 자리한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을 만났습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2016/05/17 - (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정진대사 원오탑비. 희양산 봉암사의 전성기를 이끈 정진대사 원오탑비를 만나다. 보물 제172호

2008/11/03 - (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대야산 산행. 문경의 명산 대야산 용추폭포와 만추홍엽 단풍보기




지증대사는 신라 진골 출신으로 속성은 김씨이며 경주 출신입니다. 법호는 도헌이며 선종 구산선문의 하나로 희양산문을 개창한 개산조 입니다. 824년인 헌덕왕 16년에 출생하여 아버지를 여의게 되자 어머니께 불교에 귀의할 뜻을 비추며 9세에 출가하였습니다. 840년 (문성왕 2년)인 17세에 영주 부석사에서 경의율사를 은사로 구족계를 받고 승려가 되었습니다.

 


헌강왕 6년에 심충이 희양산 용추동천의 땅을 희사하자 그곳에 봉암사를 창건하였습니다. 헌강왕은 지증대사를 왕사에 임명하지만, 대사는 거절하고 봉암사로 돌아가 882년인 헌강왕 8년에 열반에 들었습니다. 그의 나이 59세 법랍 43년 헌강왕은 애통해하며 시호를 지증이라 내리고 탑명은 적조라 하였습니다.



지증대사적조탑비는 통일신라 말기를 대표하는 전형적인 양식과 기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증대사가 입적하고 11년만인 893년에 신라의 대문장가 최치원이 지증대사의 공적을 찬양하는 비문을 짓고 분황사의 석혜강스님이 글씨를 각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증대사 적조 탑비의 완공은 경애왕 원년인 924년입니다. 봉암사 지증대사적조탑비와 초월산 대숭복사비, 만수산 성주사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 지리산 쌍계사진감선사대공탑비와 함께 최치원의 사산비문이라하며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봉암사 지증대사적조탑비의 비문 내용을 보면 신라의 불교사를 3시기로 나누면서 도신(道信)을 시작으로 쌍봉(雙峰), 법랑(法朗), 신행(愼行), 준범(遵範), 혜은(慧隱)에서 도헌(道憲)인 지증국사로 법통이 이어지는 신라 하대의 불교사 중에서 선종사(禪宗史) 연구의 중요한 사료입니다.





또한, 탑비를 세운 연대와 비문과 글씨를 각자한 인물이 정확하게 알 수 있어 한국 서예사 연구에도 매우 중요한 자료라 하겠습니다. 이 비문에서 최치원은 지증대사의 일생 행적을 여섯 가지 ‘신이한 사실’ 육이(六異)와 ‘여섯 가지 훌륭한 행적’인 육시(六是)를 예를 들어가면서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다른 비문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이라 합니다.

 






또한, 신라 후기의 인명, 지명, 관명, 사찰명, 제도, 풍속 등의 정보와 사원에 토지를 기증하는 소소한 절차와 후원자가 구체적으로 기록된 신라 유일의 비입니다. 또한, 백제 소도(蘇塗·큰나무를 세우고 천신에게 제사를 드리던 일, 솟대)의 정보를 알려주는 국내 유일한 비문으로 한국 고대사 연구에 중요한 탑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비신은 1090년이 넘는 동안 풍찬노숙을 겪어서 그런지 지금은 넘어지지 않게 비신을 떠받치는 지주대를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비신을 받치는 귀부의 머리는 용머리이며 몸은 거북 모양입니다. 등에는 비를 꽂는 비좌를 두었고 머릿돌인 이수는 연봉이 물결 위에 솟아나는 ‘앙연판문((仰蓮辦紋)’에 서로 경쟁하듯 얽혀 있는 8마리의 용이 장식되어 봉암사지증대사적조탑비는 더욱 웅장해 보이며 신비하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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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 통일신라 최고의 걸작품 지증대사 부도인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봉암사지증대사탑


문경 희양산 봉암사는 1100여 년 전 신라 헌강왕 5년에 지증대사에 의해 창건된 천년고찰입니다. 봉암사 경내에는 구산선문의 희양산문 개산조 지증대사의 사리탑인 부도와 탑비가 나란히 있습니다 부도는 스님의 사리를 봉안하는 무덤입니다.





◆문경 봉암사 인근 가볼만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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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은 지증대사의 사리를 봉안한 승탑을 뜻합니다.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은 보물 제137호에 지정되었으며 지증대사는 통일신라 말에 활동하던 승려입니다. 법명은 도헌(824~882)이며 자는 지선으로 김씨성에 경주사람입니다

 


아버지 찬괴와 어머니 이(伊)씨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에게 불가의 가르침를 따르겠다며 영주 부석사로 출가하여 840년 (문성왕 2년)에 그의 나이 17세에 경의율사에게 구족계를 받고 승려가 되었습니다.


헌강왕 7년(881)에 왕사에 임명되지만 간곡하게 사양하고 봉암사에 돌아온 다음 해에 결가부좌로 입적하였습니다. 그의 나이는 59세에 법랍 43년. 헌강왕은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을 애통해하며 시호는 지증, 탑명은 적조를 내렸습니다.



지증대사 적조탑은 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승탑 양식인 8각원당형을 따랐습니다. 승탑의 전체적인 높이는 341cm, 지대석 너비가 228cm이며 옥개석이 일부 파손된 것을 빼면 보존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하겠습니다.

 


문화재청의 자료를 보면 지대석은 넓은 돌을 여러 장 네모반듯하게 바닥 돌로 깔았으며 가운데 탑신부의 탑신에 사리를 봉안하고 위로는 옥개석을 덮어 부도의 상륜부인 머리 장식을 받치게 하였습니다.

 

 

 

 


이를 받치는 기단부는 하·중·상대석으로 나누는데 하대석은 구름무늬 조각인 안상에 사자를 조각했으며 중대석에는 비파, 피리, 북 등을 연주하는 주악 인물상과 연꽃으로 장식한 사리암, 공양천인상이 조각되었습니다.

 

 

 

 

 

가릉빈가 



그리고 중대받침석에는 각 모서리마다 구름이 새겨진 기둥 조각을 세우고 그사이에 우아하고 섬세하게 조각한 가릉빈가를 새겨 넣었습니다. 가릉빈가는 상반신은 사람의 모습이며 하반신은 새의 모습을 한 상상 속의 새로 부처님이 설법할 때 옆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천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대석은 탑신을 괴는 탑신 괴임을 두었고 각 모서리에는 작고 둥근 기둥 조각을 세워 난간을 나타냈습니다. 탑신은 팔각의 몸돌 각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새겼으며 앞뒤 두 면에는 사리를 보관하고 자물쇠가 달린 문짝 모양을 조각하였습니다.

 

 

 

 

 

 

 

 

 

 

 

 


문 문양 양옆으로는 불교의 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조각하였고, 남은 두 면에는 보살을 돋을새김했습니다. 옥개석은 몸돌과 같은 팔각이며, 아래 면에 조각된 서까래는 두 겹으로 표현하여 겹처마 집을 연상하게 합니다. 처마는 살짝 들렸으며 그 끝에 꽃장식이 달렸습니다.

 


상륜부에는 노반인 연꽃받침 위로 복발, 보름, 보개, 보주 머리 장식이 차례로 얹혔습니다. 스님이 열반에 들자 시신을 현계산 안락사(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일대)에 모셨다가 다시 1년 후 인 883년 12월에 그의 제자들이 희양산 아래에다 대사의 시신을 장사 지내고 지금의 자리에 적조탑을 세웠다합니다.

 

 


봉암사 적조탑은 883년인 헌강왕 9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며 국보인 화순의 쌍봉사 철갑선사 부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그 조각수법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신라시대 부도 중에서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습니다. 정말 또하나의 아름다운 승탑을 문경 희양산 봉암사에서 만났습니다.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 보물 제137호

문경 봉암사 주소: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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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천등산 개목사 원통전. 천등산의 지세로 안동에 소경이  많아 비보사찰이 된 개목사, 그후로 소경이 없어졌다는 개목사 원통전 여행,  


경상북도 안동시에는 500m가량 높이의 천등산이 있습니다. 그러나 산의 높이와 품새보다 산이 지닌 품격은 여느 명산에 비교해도 부럽지 않습니다. 천등산 정상 아래에는 천년고찰을 두개씩이나 품고 있는데 봉정사와 개목사입니다.




◆안동 개목사 인근 맛집과 가볼만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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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3 - (경북맛집/안동맛집)안동하회마을맛집 남안동 휴게소. 안동에서는 꼭 먹어야 할 음식 1호 안동 간고등어 맛집 남안동휴게소



그중 봉정사 극락전은 부석사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과 함께 우리나라 현존 건물 중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봉정사는 국보와 보물 등 작은 산에서 큰 사찰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동 천등산 봉정사는 앞으로 포스팅하겠지만 오늘은 소경 전설이 있는 개목사를 포스팅하겠습니다. 개목사는 의상대사의 제자 능인스님이 창건하고 처음에는 흥국사라 하였습니다.




창건설화를 보면 천등산 정상아래 바위굴에서 능인스님이 정진수행 중이었습니다. 어느 날 옥황상제의 명을 받은 천녀는 스님의 수행을 시험하고자 온갖 감언이설로 파계하여 속세로 하산해 함께 살 것을 꼬시지만, 스님은 오직 부처님만 믿을 뿐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안동 개목사 원통전


천녀는 스님의 마음을 꺾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스님에게 부처님의 공덕을 시험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스님의 수도처인 동굴이 너무 어두워 옥황상제께서 보낸 등불로 환하게 밝혀 더욱 용맹정진하여 도를 이룰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능인스님은 더욱 정진하였고 마침내 크게 깨우쳐 하늘이 내린 등으로 도를 깨우쳤다 하여 대망산이라 불렸던 산은 천등산으로 바뀌었고 스님이 도를 깨친 굴은 천등굴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천등굴 아래 너른 터에다 99칸의 절을 세우니 이곳이 개목사의 전신인 흥국사입니다.




흥국사가 언제 무슨 연유로 개목사로 바뀌게 되었는지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다음과 같은 유래가 있습니다. 조선 세종 때의 명제상이던 고불 맹사성(1360~1438)은 풍수지리에도 아주 밝았습니다. 그가 안동 부사로 부임하면서 안동 관내를 시찰하다가 유달리 소경(눈이 멀어 앞을 볼 수 없는 사람)이 많아 그 연유를 알아보았더니 천등산에서 흐르는 지세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당장 흥국사를 찾았고 개목사로 이름을 바꾸게했더니 더 이상의 소경은 없어졌다 합니다. 그와 비슷한 전설은 천등산의 지세로 인해 소경이 많았는데 능인스님이 도를 깨치고 흥국사를 세운 다음부터 소경이 없어졌다하여 개목사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보면 모두다 개목사로 인해 눈병이 나았다는 이야기는 똑같습니다.




개목사 원통전에는 관세음보살을 모셨는데 1969년 해체하고 수리하면서 '천순원년(天順元年)' 글귀가 발견되었으며 이는 1457년인 세조 3년에 처음 지어졌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개목사 원통전의 규모는 앞면 3칸에 옆면 2칸의 단층으로 맞배지붕형식에 풍판을 달았습니다.




내부의 천장은 뼈대가 드러난 연등 모양으로 윗부분이 노출되었으며 법당 안을 온돌방으로 구성하여 조선 초기의 건축물로서는 아주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특히 개목사의 건물 형태는 안동의 많은 고가 종택을 닮았습니다. 사대부 문간채형식의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개목사 중심 건물인 원통전입니다.

 




문간채의 분위기를 보면 억겁의 세월이 내려앉은 듯한 무게 때문인지 원통전보다 더 오래된 모습입니다. 요즘같이 무더운 때 개방된 대청마루에 앉아 선선한 바람을 맞았습니다. 낮은 돌담으로 넘어오는 바람은 오후의 나른했던 피로를 싹 삭혀주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한다며 전국의 문화재를 찾아 쫓아다니고 눈도 충혈되고 피로했는데 소경을 치료했다는 개목사에서 잠시라도 눈을 감아보았습니다. 혹시 아나요? 개목사 이름답게 아픈 눈을 시원하게 낫게 해줄지요. 



 

◆안동 개목사 여행정보

★안동개목사 주소: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개목사길 362 

보물제242호 1963년 1월21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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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극락전. 잦은 화재로 봉암사 전각중 유이하게 남은 보물 제1574호 봉암사 극락전의 독특한 목탑양식 당우를 만나다.  


문경의 명산인 희양산 기슭 백운대 계곡을 끼고 천년사찰 봉암사가 있습니다. 처음 창건은 신라 헌강왕 5년인 879년에 지증대사 지선이 창건했으며 신라 구산선문의 하나인 희양산파의 종찰로 자못 웅대합니다.





◆문경 희양산 봉암사와 인근 가볼만한 여행지 

☞2016/05/20 - (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무릉도원의 선경인 용추동천의 백운대에 자리한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을 만났습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2016/05/17 - (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정진대사 원오탑비. 희양산 봉암사의 전성기를 이끈 정진대사 원오탑비를 만나다. 보물 제172호

2008/11/03 - (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대야산 산행. 문경의 명산 대야산 용추폭포와 만추홍엽 단풍보기



일년에 딱 한번 부처님오신날만 산문을 개방하여 기쁜 마음으로 봉암사를 찾았다면 전체적인 봉암사 건물을 보고 실망 하게 됩니다. 여느 천년고찰처럼 빛바랜 당우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를 보면 임진왜란 등 잦은 화재로 봉암사가 깡그리 소실되는 불운을 겪었는데 그래도 용케 남아 있는 당우가 있으니 그게 바로 일주문과 보물 제1574호인 봉암사극락전입니다.



이곳까지 쳐들어온 왜군은 봉암사 건물 하나하나에 불붙은 장작개비를 올려 불태웠으며 마지막 남은 극락전을 태우기 위해 장작개비를 올렸지만 장작개비만 타고 꺼져버려 극락전은 불타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단념하고 물러갔다합니다.


극락전 내주 천정모습

극락전 아미타불



 









봉암사 극락전은 앞면과 옆면이 각각 1칸이며 2층 건물입니다. 겹처마에 정사각형의 네모반듯한 평면 건물에 올린 사모지붕을 하였으며 그 가운데 정점에다 특이하게도 석탑의 상륜부을 올려 탑의 형식을 갖추었습니다.





봉암사 극락전은 창건당시의 기단석 위에 독특하지만 조선 중기의 건축기법을 잘 표현한 건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극락전 내부에는 ‘어필각(御筆閣)’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이는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전란에 봉암사로 피신하면서 원당으로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봉암사 극락전은 법주사 팔상전과 1984년 화재로 소실된 보물 제163호 쌍봉사 대웅전 등과 같은 몇안되는 우리나라 목탑형식 건물 중 한곳입니다. 일제 강점기때에 들어 보수가 있었는지 옥개기와인 망와에 소화 16년(1941)이란 명문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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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무릉도원의 선경인 용추동천의 백운대에 자리한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을 만났습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부처님오신날만 산문을 개방하는 봉암사를 방문하면서 여러 곳을 한꺼번에 보려니 가랑이가 찢어지게 바쁘게 쫓아 다녔습니다. 봉암사 경내인 극락전, 지증대사 탑비와 승탑, 그리고 봉암사 삼층석탑을 보고 난 뒤 돌아 나와 다시 침류교를 건넜습니다.





◆문경 희양산 주위 가볼만한 여행지◆

2016/05/17 - (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정진대사 원오탑비. 희양산 봉암사의 전성기를 이끈 정진대사 원오탑비를 만나다. 보물 제172호

2008/11/03 - (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대야산 산행. 문경의 명산 대야산 용추폭포와 만추홍엽 단풍보기




백운대에 있는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마애보살좌상까지는 700m 정도를 용추동천를 따라 계곡을 거슬러 가야 합니다.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 엊그제 같았는데 봉암사를 찾은 5월 14일은 완전 녹음방초가 우거진 초여름 날씨였습니다.

 



바위를 타고 구르는 계곡의 물소리가 그만큼 반가운 것을 보면 계절은 소리 없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와 덩달아 봉암사 백운대 계곡도 앙상한 나무였던 겨울의 잔상이 언제 그랬냐는 듯 연두색 나뭇잎으로 모두 갈아입었고 오랜만에 콸콸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를 보면서 백운대의 감흥에 취했던 하루입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은 석면 미륵불로 조선 시대 승려 환적의천선사(1603~1690)의 원불이라는 기록이 희산구법의 백운대 미륵비명에 실려 있습니다. 4m 높이의 편편한 바위에 조각하였는데 머리 부분을 깊게 파내어 감실 같은 느낌과 광배 역할을 겸하도록 처리했으며 몸통과는 달리 머리 부분은 눈에 띄게 뚜렷하게 드러나도록 조각하였습니다.





아래로 내려오면서 몸통과 결가부좌한 하체는 선처럼 홈을 파서 새긴 선각 기법으로 조각하였습니다. 머리에 쓴 보관의 중간에는 꽃무늬가, 양쪽 눈썹은 백호가 뚜렷하고, 반달 같은 눈썹에 반쯤 뜬눈을 하고 있습니다.




손상된 코는 후에 보수 하였으며 입은 아주 얇고 작으며 어깨 위까지 내려오는 긴 귀와 주걱턱 같은 턱, 목에는 삼도를 나타내었습니다. 법의는 양어깨를 모두 덮은 통견을 얇은 선각으로 나타내었고 띠 매듭과 옷의 주름선은 유려하면서도 뚜렷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오른손은 들고 왼손은 가슴까지 올려 두 손으로 연꽃을 들었으며 드러난 발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오른발을 위로 올린 결가부좌의 자세에 하체를 높게 하면서 그와 동시에 무릎 사이 간격을 넓혀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연화 문양의 대좌는 심한 마멸로 구체적인 모습은 확인이 불가하고 불상의 제작기법으로 보면 고려말에서 조선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봉암사 경내에 있어 마애보살좌상이 있는 암반을 봉암사 백운대라 부르고 신라말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이 썼다는 백운대 각자가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자료부족으로 백운대 각자는 만나지 못하고 내려와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백운대 너럭바위 위로 구르듯이 흐르는 물이 마치 옥과 같다 하여 옥석대라는 닉네임도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백운대의 너럭바위를 돌로 두드리면 목탁소리가 은은하게 난다 하여 목탁바위라고 도합니다. 이는 바위를 두드리면 속이 비어서 내는 공명음으로서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상이 자리한 백운대는 용추동천이란 이름이 아깝지 않습니다. 그 정도로 주위 경치가 매우 빼어나 누구나 이곳에 들면 신선이 산다는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생각합니다. 아쉬운 봉암사 여행이지만 이제 또다시 내년 부처님오신날을 손꼽아 기다려야만 청정수도도량인 봉암사 여행을 할 수 있으며 백운대 마애보살좌상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시 백운대를 찾을 때는 최치원이 각자 한 백운대 글씨와 목탁소리를 낸다는 바위도 꼭 두드려 보아야 겠습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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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정진대사 원오탑비. 희양산 봉암사의 전성기를 이끈 정진대사 원오탑비를 만나다. 보물 제172호



이번 부처님오신날 문경에 있는 희양산 봉암사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봉암사를 가기 위해 여러 번 벼루고 벼룬 절집여행인데 갔다 왔다는 행복감보다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쉬움이 많았던 여행이었습니다.




◆희양산 주변 가볼만한 여행지◆


2008/11/03 - (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대야산 산행. 문경의 명산 대야산 용추폭포와 만추홍엽 단풍보기




포스팅을 보다가 아니 무슨 사찰을 찾아가는데 벼루로 가는 야고 저에 반문하겠지만, 이곳 희양산 봉암사는 여느 사찰처럼 가고 싶다고 해서 불쑥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년 중에 그것도 부처님오신날 딱 하루만 봉암사 산문을 개방하고 그 외에는 산문 폐쇄로 또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혹시나 못 보고 빠트리고 오지 않을까 싶어 미리 집에서 봉암사 여행을 위한 여러 문화재 자료를 찾아 준비를 꼼꼼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출발하면서 분명히 자료집을 챙겼는데 막상 봉암사 앞에서 문화재 자료집을 어찌했는지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급기야 정진대사 원오탑비만 보고 승탑인 정진대사 원오탑은 찾지 못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외 ‘함허당득동탑’, ‘환적당지경탑’ 등 조선시대 승탑도 빠트리고 오는 바람에 아쉬움이 참 많이 남는 봉암사 여행이었습니다. 첫술에 배불리 먹으려는 게 지나친 나의 욕심이었는지 아니면 내년에 다시 봉암사 여행을 계획하라는 부처님의 말씀인지 모르지만 다시 한 번 봉암사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봉암사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이번에는 봉암사의 중흥기를 이끌었고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는 중창을 하여 오늘날 봉암사의 뿌리를 있게 했던 분이 정진대사입니다. 정진대사 원오탑비는 봉암사 일주문에서 계곡 건너편 묵밭 가운데 비각에 모셔져 있습니다.

 


승탑과 비문은 대부분 같이 세워져 있는데 정진대사 탑비와 비문은 서로 떨어져 있어 안내판이라도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나 어찌합니까? 아쉽지만 정진대사 원오탑비만 이번에 보겠습니다.

 

 


정진대사 원오탑비는 신라 말에서 고려 초 스님으로 성은 왕 씨며 정진대사(878~956) 긍양의 공적을 각자하여 남긴 기록입니다. 정진대사탑비는 고려시대 965년인 광종 16년에 건립되었는데 높이가 273cm, 폭 161cm, 두께는 26cm로 당시 고려시대 초기 조형미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신은 청석이며 귀부와 이수는 일반적인 고려 초기의 탑비 방식을 따랐으며 귀부인 거북받침돌에 비신을 세우고 이수인 머릿돌을 올렸으며 거북 등에 비를 꽂는 비좌가 큰 게 특징입니다. 이수의 끝에는 불꽃무늬에 둘린 연꽃봉우리 문양의 보주 장식이 정진대사탑비를 더욱 웅장하게 만듭니다.

 

 


 비문의 필체는 2cm 크기 구양순체 해서이며 당대의 문장가인 이몽유가 짓고 명필이었던 장단열이 쓴 글씨로 알려져 있습니다. 석비는 정진대사 입적 9년 만에 세워졌으며 현재 비문은 대체로 양호하고 1행에 103글자를 새겨 53행으로 이루어진 규모가 꽤 큰 비신입니다.


 


정진대사는 공주에서 태어나 출가하여 남혈원의 여해선사에게 구족계를 받고 승려가 되었습니다. 양부선사를 스승으로 모시며 수학하였으며 900년인 효공왕 4년에 25년간 당나라에 유학하여 도연을 만났고 924년 신라 경애왕 원년인 7월에 귀국하여 왕의 극진한 예우를 받았습니다.

 

 


 고려 태조, 혜종, 정종도 그의 높은 학식을 존경하여 선문에 들었으며 광종 또한 그를 존경하여 사나선원에 모셨습니다. 광종4년에 봉암사로 들어가 965년 8월에 향년79세로 입적하자 광종은 친히 ‘정진’의 법호와 ‘원오’라는 탑이름을 내렸습니다.


 

 

 

 

 

 

 

 

 

 

 

◆문경 봉암사 정진대사탑비

★봉암사 정진대사탑비:보물제172호 

봉암사 정진대사탑비 주소: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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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서구여행)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부산 최고의 조망터에 자리한 부산 천마산 칠보사에서 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을 만나다. 


부산시 서구 천마산에는 많은 절집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바다와 가깝고 뱃사람들의 무사 항해와 만선의 꿈을 위해서, 그리고 부산 서구는 근대에 아픈 사연이 가장 많은 동네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는 총알받이로 일본에 끌려갔던 분들이 광복과 함께 부산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다음은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피난민들이 몰려들었고 이들은 자투리 땅이라도 비빌 언덕을 찾았습니다.





◆부산 서구 칠보사 인근 가볼만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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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0 - (부산여행/서구여행)동아대학교박물관 부산 전차 구경. 우리나라에 한량 남아 있는 미국제 전차를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박물관에 전시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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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비탈에 산을 깎아내었고, 일본인 공동묘지를 뭉개었고 눈만 붙이며 살 움막을 짓고 정말로 억척스러운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딘가 기댈 곳이 필요했습니다. 누군가 붙잡고 하소연도 하고 싶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이유 때문이라도 천마산에는 수없이 많은 사찰이 자리했나 봅니다.



가슴에 피멍이 든 귀환동포와 피난민의 가슴에 남은 아픈 상처는 가까운 사찰에서 풀었습니다. 답답한 현실과 지친 삶을 이들은 부모님의 그 부모님이 믿어왔던 부처님을 믿으며 어려움을 견뎠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한 번씩 집 뒤 천마산을 올라갑니다. 그러면 꼭꼭 여러 곳의 사찰을 거치게 되는데 하나같이 명산대찰도 부럽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만큼 시원한 조망과 함께 남북항의 모습을 동시에 보며 서구 천마산에서만 만나는 조망입니다. 서구의 전망 좋은 절집 중에서도 서구 남부민동 산복도로의 천마산로에 앉은 칠보사는 가히 혀를 내두르게 하는 시원한 조망터에 자리 잡아 아둔한 제가 봐도 부산 최고의 명당 같았습니다.

 


최근에 이곳을 지나면서 보지 못했던 문화재 안내판을 만났습니다. 이때까지 무의식으로 다니면서 못 보고 지나쳤는지 모르지만, 전국의 문화유적지를 찾아다니는 저로서는 내 고장의 문화재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스마트폰으로 칠보사 외관을 몇 장 담았습니다. 그리고 경내로 갈까 하다가 다음에 가지하고 그냥 지나쳤다가 2주일 뒤 다시 칠보사를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분홍색 연등이 달린 칠보사는 더욱 화려하며 예쁜 모습이었습니다. 영도다리와 부산항대교 남항대교를 연등과 함께 사진을 담았습니다. 칠보사는 이름에서 보듯이 일곱 가지 보물이 있는 사찰입니다. 그중 첫 번째가 조망이라 생각할 만큼 압권입니다. 그럼 칠보사 경내를 둘러보기 위해 먼저 긴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작은 출입문이 있고 대웅전이 앞에 떡 버티고 있습니다. 왼쪽에는 관음보살상이 아직은 은빛 모습으로 반짝입니다. 부산광역시지정 유형문화재 제126호 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이 봉안된 대웅전을 향합니다. 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출토된 복장유물인 ‘제불복장범서’에 인경시기가 1730년 10월이라 밝혀 그때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합니다.



또한 1730년경 창녕 포고당 목조여래좌상과 1927년 대구 팔공산 동화사 대웅전의 목조삼세불좌상과 그 조각기법 등이 흡사하여 정확하지 않지만, 하천이 조성했던 작품이 아닐까 하며 조심스럽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앞으로 약간 구부린 자세이며 넓은 어깨와 무릎이 높고 넓어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습니다. 오른손은 무릎에 올리고 왼손은 어깨높이로 올려 엄지와 중지를 맞댄 형식이며 삼존불을 모시는 왼쪽 협시보살상으로 추정됩니다.




머리에는 화려한 장식의 보관을 썼고 가운데는 화불, 그 좌우로 봉황문과 화염 보주 문을 장식하였습니다. 네모난 얼굴에 가늘게 뜬 눈, 큼지막한 코, 도드라진 인중, 얇고 긴 입술 등을 나타내어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단정한 인상을 줍니다.



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의 전체적인 얼굴윤곽, 목 밑의 삼도, 오른쪽 어깨에서 팔꿈치까지 가린 옷, 다리 앞의 옷 주름과 편삼 처리, 어깨 뒤로 넘어간 옷자락의 표현, 엄지중지 둘째 마디를 맞댄 수인 형식이 당시 하천이 조성한 불상과 매우 유사하다는 문화재 안내판의 해설입니다.




부산시 서구에서는 오래된 불상 문화재는 제가 알기로 보지 못했습니다. 이리 집과 가까운곳에서도 조선 후기에 조성된 불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현재 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개금 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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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부산진구여행)백양산 선암사. 천년고찰 백양산 선암사 여행.


부산시 진구 부암동에는 천년고찰 백양산 선암사가 있습니다. 675년 신라 문무왕 15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으며 견강사로 불렸는데 선암사 뒤 바위벼랑에서 신라의 국선 화랑도가 수련 장소로 이용하면서 선암사로 고쳐 불렀다 합니다.






◆백양산 선암사 인근 가볼만한 여행지와 맛집 ◆

2015/05/11 - (부산여행/부산진구여행)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 부산 연등축제. 부처님 오신 날 광명으로 온세상을 비추는 부산 연등축제를 보다.

2015/05/26 - (부산여행/부산진구여행)천태종 삼광사. 단일 사찰 최대의 연등 축제 부산 천태종 삼광사 연등 축제.

2015/05/27 - (부산맛집/부산진구맛집)삼광사 맛집 시골보리밥. 3,000원에 먹는 맛있는 보리밥 삼광사 앞 시골보리밥.시골보리밥

2015/11/09 - (부산여행/부산진구여행)돌산공원과 문현동 안동네 벽화마을. 우리의 삶이 벽화와 함께 고스란히 남아 있는 문현동 안동네 벽화마을 여행.

2016/05/10 - (부산여행/부산진구여행)부산 정중앙 표지석. 부산의 정중앙인 부산의 배꼽이 궁금하다면... 금계포란형의 명당인 부산 정중앙 표지석을 만나다.




백양산 선암사는 지금 한창 초록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합니다. 부처님오신날의 화려한 연등이 울긋불긋 하늘에 걸렸고 5월의 선암사는 초록과 붉디붉은 물이 뚝뚝 떨어져 아슴아슴한 모습입니다.



선암사는 긴 계단에 올라서면 경내를 알리는 무채색의 작은 문이 있습니다. 이문을 들어서면 대웅전이 마주하고 왼쪽으로 관음전 명부전이 오른쪽에는 요사채가 있습니다. 관음전 뒤 좁은 계단을 오르면 극락전, 칠성각, 산신각이 자리하고 또다시 선암사에서 가장 높고 안쪽 계단 끝에 조사전이 있습니다.



제비 둥지 같은 좁은 터를 적절하게 비집고 들어선 선암사의 모습은 화려하지 않은 수더분한 어머님의 모습이 듯 짜임새를 갖추었습니다. 선암사의 입구는 당감동입니다. 오래전부터 백양 산신을 모시는 신성한 곳으로 인식하였고 또한 물맛 좋은 감로수가 사시사철 흘러내려 선암사를 오르는 기도객은 끝이 없었습니다.




선암사의 감로수는 지금까지도 유명하여 백양산을 오르는 시민의 목을 축여주는 생명수 역할을 합니다. 선암사의 중심건물은 당연히 대웅전입니다. 대웅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법당입니다.








여기는 용왕단인데요 아주 험상궂은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라 그냥 바다나 물을 지키는 단순한 용신의 뜻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모양입니다. 사찰에서 용왕 또는 용신을 모신 사당은 사람이 불법을 믿지 않는 세상이 오면 용왕이 세상의 모든 불경을 용궁에 모아다가 그것을 지킨다고 합니다.

 





극락전은 서방 극락세계에 살면서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을 말하며 무량수전으로도 부릅니다. 아미타불은 석가여래의 덕을 칭송하고 보살이 닦는 온갖 행을 닦아 중생 제도의 원을 세워 아미타불이 되었습니다.



선암사기에는 고려말에 왜구가 선암사의 불상을 훔쳐가 절을 세우고 불공을 드렸지만, 재앙이 끊임없이 일어나자 왜구는 그 불상을 지금의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에 있는 성흥사로 보냈고 다시 선암사로 돌아와 지금 극락전에 모시고 있다 합니다.



칠성각은 치성광여래를 중심으로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좌우에, 상단 좌우에는 칠 여래를, 하단좌우에는 칠원성군을 배치하였습니다. 칠성은 자손에게 만덕을 주고 , 사람에게 장애와 재난을 없애주고, 업장을 소멸해주고, 구하는 모든 것을 얻게하고, 100 가지 장애를 없애주고, 보덕을 두루 갖추게 하며, 무병장수 하게하는 칠성신도 도교에서 유래하여 불교에 흡수되었습니다. 산신, 독성, 칠성신을 모시고 삼성전 또는 삼성각이라합니다. 그러나 선암사에서는 칠성신만을 모신전각입니다.




칠성각 앞에는 삼층석탑의 옥개석만 남은 석탑이 남아 있습니다.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3호로 고려시대에 조성한 것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단석과 탑신부 상륜부등은 모두 소실되었지만 남아 있는 석탑부재만으로도 선암사의 사격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산신각입니다. 산신을 모신 전각으로 도교에서 유래하였으며 우리나라 불교와 접목한 토착신앙의 형태입니다.





조사전은 선암사의 가장 깊고 높은 곳에 모셔져 있는데 선종사찰에서 그 종파를 연 조사의 영정을 모시고 있습니다. 선암사 조사전은 원효, 의상, 윤필거사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대웅전 왼쪽의 관음전은 관세음보살을 모신 법당인데 ‘원융통’을 갖추고 중생의 고뇌를 업장 소멸해 주는 보살입니다.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신 사찰에는 원통전이라 하지만 선암사는 석가모니불을 모신 전각인 대웅전이 주불이라 원통전이 아닌 관음전이라 합니다.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는 명부전은 지장전으로도 부르는데 ‘지옥계의 심판관’으로 지옥에서 죄의 경중을 정하는 10위의 왕입니다. 진광왕, 초강왕, 송제왕, 오관왕, 염라왕, 변성왕, 태산왕, 평등왕, 도시왕, 오도전륜왕이 있으며 좌우에 오도존자와 무독귀왕이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습니다. 지옥에는 염라대왕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죄짓지 맙시다. 







지금까지 백양산 선암사의 전각를 알아보았습니다. 조선시대로 들어서는 1483년 성종 14년에 각초선사, 1568년 선조1년에 신언스님, 1718년 숙종 대에는 선오스님님이 여러 번 중창 중수하였고 근세에 들어와 혜월선사와 석암스님이 주석하면서 오늘날의 선암사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른 봄이면 선암사를 두른 80여그루의 붉은 동백꽃이 장관입니다.  

 


부산 백양산 선암사 주소: 부산시 부산진구 부암3동 628.

부산 백양산 선암사 전화:051-803-7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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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군 단성면 겁외사,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산은 산이요 물은물이로다" 성철스님 생가 율은고거와 겁외사 여행.


곧 부처님오신날이라 산청군 단성면 성철스님 생가가 있는 겁외사에 다녀왔습니다. 겁외사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성철스님은 어떤 분인지 조금은 알아야 했습니다. 성철스님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4월 6일 현재 묵곡리 겁외사 생가에서 출생하셨습니다.




◆산청 겁외산 주위 가볼만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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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 돌담길이 아름다워 문화재로 등록된 남사마을의 풍경입니다.

2011/02/23 - 웅석봉 아래 단속사지 동.서 쌍탑



 

세속에서의 이름은 이영주이고 법명은 성철, 법호는 퇴옹이며 스님은 1936년 해인사의 하동산 스님에게 사미계를 받고 승려가 되었습니다. 1939년 도를 깨치고 1955년 가을에 성철스님은 팔공산 파계사 성전암에서 철조망을 둘러치고 1964년까지 두문불출하며 외부인의 출입도 막고 ‘장좌불와“의 뼈를 깎는 수행으로 10년간 동구불출 하였습니다.


 

이는 불교 지식에 문외한이던 저도 훗날 성철스님의 10년 동구불출과 장좌불와의 수행을 듣고 큰 스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사람이라면 도저히 흉내도 못 낼 수행법입니다. 그리고 1981년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대 종정에 취임하면서 종정수락법어인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산시산수시산·山是山水是水)”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법어입니다. 친구와의 대화나 어떤 자리에서나 회자되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간단명료한 말과 글이지만 이 속에는 깊은 철학이 숨어 있어 세속의 한 사람은 그 뜻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겁외사 벽해루

 1993년 11월 4일 오전 7시 30분 가야산 해인사 퇴설당에서 “참선 잘하라‘는 말씀과 함께 세수 82세에 법랍 58세로 입적하셨습니다. 겁외사를 방문하고 생가를 둘러보면서 필자는 많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생가의 규모는 당시에 볏짚을 이은 초가집이 아닌 양반가의 꽤 규모 있는 기와집입니다.


 

함께한 일행에게 성철스님 생가의 규모가 이 정도인데 왜 출가하셨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하면서 생가에 사실 많은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의문은 곧 풀렸습니다. 출가하기 전 스님의 생가는 단성면에서 큰 부잣집으로 집 주위로 남의 땅을 밟지 않고 다닐 정도였다 합니다.


 

그리고 보면 석가모니도 인도 카필라바스타의 왕자님으로 출가했다 하니 세상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은 분들이 왜 출가를 하는지 저 같은 사람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하기야 그것을 깨우치면 그저 평범한 사람이 아니고 도사라는 소리를 듣겠지요.


 

겁외사는 2001년 3월에 창건했으며 그 뜻은 “상대유한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절“이라합니다. 그리고 성철스님이 출가 전에 세속에서 맺은 인연인 딸 불필스님의 원력으로 겁외사는 세워졌으며 가람배치는 일반 사찰과는 확연하게 다르게 절집과 성철스님 생가가 함께 갖추어진 모습입니다.


 

 겁외사 대웅전

 

겁외사와 생가를 들어서는 출입구는 누각 형태인 벽해루입니다. 정면 마당 한가운데 성철스님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사찰의 중심건물인 대웅전은 왼쪽에 치우쳐져 있습니다. 법당 내부에는 본존불인 석가모니불과 성철스님의 진영이 모셔져 있으며 대웅전의 벽화는 성철스님의 일대기를 그려 부처님의 일대기를 벽화로 그린 일반사찰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대웅전의 주련은 성철스님의 오도송인 황하서류곤륜정(黃河西流崑崙頂)/일월무광대지침(日月無光大地沈)/거연일소회수립(遽然一笑回首立)/청산의구백운중(靑山依舊白雲中)을 달았습니다. 그 뜻을 보면 ”황하수 역류하여 곤륜산에 치솟으니/해와 달은 빛을 잃고 땅은 꺼지 도다/문득 한번 웃고 고개 돌려서니/청산은 예대로 흰구름 속에 있네


 

혜근문

 대웅전과 마주하며 겁외사의 부속건물인 심검당, 정오당, 공양간인 요사채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성철스님의 생가를 복원하고 스님의 선친 호를 따서 ’율은고거‘라 했습니다. 성철스님 동상 뒤편 솟을대문이 생가 출입구인 혜근문입니다.


 

 포영당

정면에 안채가 자리하고 왼쪽에는 포영당이며 오른쪽의 율은재는 성철스님의 부친께서 거처한 사랑채입니다. 그러나 지금 복원된 율은고거는 성철스님의 유품 전시공간으로 이용하고 입구를 모두 통유리로 막고 있습니다.


 

 율은재

 율은고거 안채

 

 

이곳의 전시품은 책과 도첩, 스님의 상징이 된 누더기 두루마기, 고무신, 주장자, 스님의 필기구와 안경, 승려신분증 등 스님께서 가까이 두고 사용하셨던 유품을 전시중입니다. 다른 일정 때문에 시간에 쫓겨서 겁외사와 성철스님 생가를 수박 겉핥기식으로 둘러보았으며 또한 벽해루를 마주한 성철스님기념관도 찾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큰 것 같아 조만간 다시 한 번 산청 성철스님 생가와 겁외사 여행을 계획해야겠습니다.


 

 

 

 

 

 

 

 

 

 

 

성철스님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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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보현보살을 상징하는 보현산의 상징인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여행. 


영천시 화북면 보현산은 석가여래 불을 오른편에서 협시하는 보살로 불교의 이치와 수행과 실천을 관장하는 보살인 보현보살에서 그 이름이 유래합니다. 그런 의미에서인지 영천에서는 보현보살을 상징하는 보현산과 팔공산을 불교의 성지로 여기고 많이 찾고 있습니다.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인근 가볼만한 여행지◆


2008/11/17 -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거동사. 단풍이 황홀한 영천의 거동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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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현산 아랫마을을 형성한 정각동(正覺洞)은 불교용어에서 나왔는데 “바른 깨달음”이란 뜻입니다. 부처님의 성지라 할 이곳 정각리는 보현산 정상에서 두 가닥 흘러내린 깊은 골짜기 중 왼쪽 골짜기로 절골이라 합니다. 절골이란 아주 오래전에 이곳에 절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보현보살의 화신이라는 보현산에 사찰의 흔적을 찾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이곳 절골 중간쯤인 왼쪽 언덕바지에 신라 말 때쯤에 절이 있었다는 흔적인 정각동 삼층석탑이 하늘을 받치는 기둥인 양 위풍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삼층석탑에는 석탑을 옮겨왔다는 노승의 전설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정각사로 추정되는 절은 화재로 타버렸고 그것을 아쉬워한 어느 노승이 영천의 자양면 보현리 탑전마을의 석탑을 칡덩굴에 묶어 메고 이곳으로 옮겨왔다는 전설입니다.


 

원래 이곳에 있었던 석탑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구전이지만 보현보살의 성지인 이곳에 정각리 삼층석탑은 신의 한 수인 화룡점정이며 보현산과 불교와의 관계를 정각리 삼층석탑 하나만으로도 그 뜻을 충분히 대변하고도 남습니다.


 

 

그만큼 보현산에서는 정각리 삼층석탑의 위상은 대단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정각리 삼층석탑은 사유지로 주위에 과수원이 들어서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영천 화북면 정각리 삼층석탑의 건립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남아 있는 탑의 형태 등을 보면 고려 시대 석탑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탑 전체가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었고 3층의 지붕돌은 땅바닥에 나뒹굴던 것을 1981년 해체 복원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석탑의 높이는 3.8m에 지붕돌을 받치는 상륜부인 노반 이상은 사라지고 없고 기단과 탑신부만 남아 있습니다.


 

 특히 지대석과 면석갑석은 한 돌로 조각하였으며 면석 모서리의 기둥 사이에 버팀 기둥인 탱주를 두 개씩 조각하였으며 양 기둥 사이의 면은 총 12면입니다. 각 면마다 안상(구름무늬)이 새김 되었고 중대석의 면석 받침은 다른 석탑하고 달리 몰딩이 아닌 복련인 연화문을 돌려 새겼습니다.


 

 


 상층 기단과 지붕돌을 보면 상층기단은 면석과 갑석으로 4매의 석재를 구성하였고 면석마다 모서리에 기둥(우주)을 조각했습니다. 2매의 석재로 결구한 상대갑석의 아랫면은 1단의 부연과 윗면에 2단의 탑신 받침을, 1, 2, 3층 탑신 모서리마다 기둥인 우주를 각각 조각하였습니다.


 


 1, 2층의 지붕돌은 아랫면에 4단의 층을 두었고 윗면은 1단의 받침인데 3층만은 아랫면에 3단 층을 두었습니다. 추녀 끝에 풍탁 장식을 다는 풍령공은 뚫려 있지 않습니다. 영천 화북면 정각리 삼층석탑은 1992년 7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69호에 지정되었습니다.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주소: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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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양산여행)통도사 금강계단.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중 제1 적멸보궁 통도사 금강계단 여행하기.


 

양산 통도사에는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있습니다. 왜 양산 통도사에 금강계단이 있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5대 적멸보궁이 있습니다. 양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를 두고 말하며 이는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하면서 가져온 불사리와 부처님 가사를 나누어 봉안한 곳입니다.





◆양산 통도사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여행지


2016/04/15 - (경남여행/양산여행)통도사 당간지주. 사찰을 표시하며 행사를 알리는 깃발을 걸었던 당간과 지주가 양산 통도사에도 있습니다. 통도사 당간지주


2012/01/05 - 암, 스님의 밥그릇이 이정도는 되어야지. 통도사 봉발탑


2012/04/28 - (경남양산) 영남 알프스 통도사 서운암 들꽃 축제에서 넋을 빼앗기다....봉화봉~늪재봉


2008/09/30 - (경남여행/양산여행)통도사 자장암 금개구리. 통도사 자장암 금개구리를 보섰나요


2008/10/01 - (경남여행/양산여행)통도사 자장암 여행.금와보살이 산다는 통도사 자장암 찾아가기...


2016/03/23 - (대구여행/달성여행)비슬산 용연사 금강계단. 통도사 금강계단의 진신사리가 비슬산 용연사 석조계단에 모시게된 유래가 궁금하다면. 용연사 금강계단


2012/01/24 - 부처님 불상이 없는 대신 진신사리를 모신 사찰 통도사 금강계단


2012/01/18 - 임진왜란때 왜구가 활시위를 당겼다가 주변 경치에 반해 그만 두었다는 통도사 안양암


2011/08/16 - 천년동안 통도사의 경계를 표시했던 국장생석표가 보물로 남아 있네요.





 

이중 태백산 정암사는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왜구의 노략질을 피해 통도사 금강계단의 진신사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봉안하게 되었으며 통도사는 5대 적멸보궁에서 제1 적멸보궁으로 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적멸보궁은 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를 모셨기 때문에 사찰의 중심인 대웅전에 따로 부처님을 상징하는 불상을 모시지 않습니다. 이곳 영축산 통도사의 대웅전인 금강계단도 똑같은 구조인 불상을 따로 모시지 않았습니다.


 

삼국유사를 보면 자장율사는 선덕여왕 때인 643년에 왕명을 받고 신라로 귀국하게 되는데 그때 부처님의 두골과 치아 등 진신사리 100과와 부처님이 입었던 가사 한 벌을 가져와 사리는 삼등분하여 황룡사탑과 울산 태화사 탑, 그리고 남은 사리와 가사는 646년에 통도사에 금강계단을 만들어 보관했습니다.


 

처음 자장율사가 만들었다는 통도사 금강계단은 정방형인 2층 돌계단으로 구성되었으며 상층 가운데 범종 모형을 한 부도를 안치하였습니다. 계단 네 귀퉁이에는 사천왕상을 배치하였으며 기단의 1, 2층 면석에는 비천상과 불상 그리고 보살상을 조각하였는데 그중에서도 1층 계단의 면석에는 총 32구의 불상, 보살상이 부조되어 매우 정교하며 화려하여 전체적으로 하나의 예술작품입니다.


 

연화대좌 위에 사리를 봉안한 2층의 석종 부도를 안치하였고 앞쪽에는 향로와 비천왕상을 배치하였습니다. 금강계단은 여러 번 중수과정을 거쳤는데 특히 1645년 임진왜란 때 화재로 불탄 금강계단 앞의 대웅전을 우운대사에 의해 새로 중수하였습니다. 그때 정(丁)자 건물로 장중함과 위엄을 갖춘 모습이 되었습니다.


 

동서남북 모두 정면으로 보이는데 동쪽은 대웅전, 남쪽은 금강계단, 서쪽은 구룡지가 있는 대방광전, 금강계단을 마주한 북쪽은 적멸보궁의 현판을 달고 있습니다. 1652년과 1705년 정인과 성능 두 대사에 의해 금강계단은 대대적인 중수과정이 있었고 지금 금강계단 주위에 설치된 석조난간과 석문은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졌습니다.


 

자장율사는 당나라 오대산에서 노승으로부터 가사 한 벌과 진신사리 100과 머리뼈와 손가락뼈, 염주, 경전 등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축서산(지금의 영축산) 기슭에 아홉 마리의 용이 사는 연못이 있는데 비바람을 일으키고 곡식을 상하게 하며 사람들을 괴롭히는 나쁜 용이라며, 문수보살이 화한 노승은 연못을 메우고 그곳에다 금강계단을 짓고 가사와 사리를 봉안하라 일렀습니다.


 

자장율사는 신라로 귀국하여 독용이 산다는 구룡지를 찾았습니다. 설법으로 용들을 일깨워 아홉 마리의 용 중 8마리는 지금의 영축산 옆 오룡산과 삼동 곡으로 떠나고 눈이 먼 한 마리의 용만 떠나지 않고 이곳을 지키며 사는 게 소원이라 청하였습니다. 자장율사는 용의 소원을 들어주며 귀퉁이에 작은 못을 남겨놓고 살게 하고 연못을 메워 금강계단을 쌓았습니다.


 

지금도 대웅전 옆에는 구룡지라 부르는 작은 연못이 남아 있습니다. 통도사 금강계단은 국보 제290호이며 높이는 3m, 넓이는 9m 90cm입니다. 이곳에서 받은 계율이 금강과 같이 단단하다는 뜻으로 매년 초하루와 보름날에 수계가 이루어졌습니다.


 

통도사 대웅전 적멸보궁 기단석에 부조된 무늬


 

 

 

 

 

 

 

 

 

 

 

 금강계단 입구는 대웅전 오른쪽에 있으며 여기는 왼쪽 출구입니다. 참배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참고하세요.

현재  통도사 금강계단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이하 사진은  2012년 촬영한사진입니다.

 

 통도사 금강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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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광양여행)폐사지를 찾아서 옥룡사지 동백림. 도선국사의 마지막 수도처 광양 옥룡사지와 절터의 기운을 도우기 위해 심었다는 동백림을 만나다.  


예로부터 신비의 물이라는 고로쇠 수액은 우수를 시작으로 경칩을 전후하여 채취합니다. 그리고 고로쇠 수액은 ‘뼈를 이롭게 한다’ 하여 많은 분이 이 시기에 고로쇠 물을 먹기 위해 광양 백운산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왜 고로쇠 물 하면 광양 백운산을 첫손가락으로 꼽는지 그 이유가 있습니다.





◆광양 옥룡사지 주위 가볼만한 여행지◆


2016/04/21 - (전남여행/광양여행)백운산자연휴양림. 걷기 좋은 솔숲길과 산막에서 즐기는 휴식이 꿀맛일 광양 백운산자연휴양림 여행. 광양백운산 자연휴양림


2016/03/05 - (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 백운산~신선대 산행. 뼈에 이롭다는 고로쇠와 매화꽃 산행지 광양 백운산~신선대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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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물은 선승이며 풍수가의 대가로 유명한 선각국사 도선(827~898)에 의해서 알려졌습니다. 도선은 백운산 토굴에서 수도 정진하여 득도에 이르렀으나 무릎이 굳어 펴지지 않아 나뭇가지를 잡았는데 그 나무가 체중에 의해 부러져버렸습니다.


 

한참을 앉은 상태로 있던 도선은 부러진 가지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먹었더니 굳어진 다리가 풀리면서 정신을 차렸다 합니다. 그때부터 뼈에 이로운 물이다며 골리수라 하였고 오늘날 고로쇠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도선이 고로쇠 물을 받아먹고 무릎을 펼 수 있었던 곳이 바로 이곳 도선이 입적할 때까지 35년간을 주석했던 옥룡사지로 추정됩니다.


 

옥룡사는 8세기 초인 통일신라 시대 때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이지만 지금은 흔적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깡그리 사그라졌습니다. 864년~898년까지 머물렀다는 옥룡사지에서 도선의 흔적을 느껴보고 동백꽃을 만나기 위해 찾았지만 어디서고 도선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1920년경 일제강점기 때까지 도선국사의 흔적인 비석과 부도 그리고 동진대사의 부도와 탑비가 있어 비석거리라 불렸다지만 그 비석은 지금 찾을 수 없고 최근에 도선국사와 경보스님의 탑비와 부도를 다시 복원했습니다.



그러나 옥룡사는 1878년 고종 15년인 조선 말기까지 건재했으나 그해에 일어난 큰불로 옥룡사는 모두 타버렸습니다. 천 년을 넘게 법통은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지만, 한순간 화재로 모든 것이 잿더미가 되면서 옥룡사는 폐허가 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구례에 거주하던 청주한씨 문중에서 옥룡사지 절터와 주변을 매입하여 선대의 재실과 묘지로 사용하고 주변을 경작하여 더욱 본모습을 잃었습니다. 광양시에서 1996년부터 정비 복원계획을 세우고 토지매입과 옥룡사지 발굴조사가 이루어졌고 비석거리에 탑비와 부도를 보호했던 비각건물이 두 채 있었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도선의 부도 전으로 추정되는 8각 바닥 돌 아래에서 석관이 들어 있는 돌덧널을 발견하였으며 그 안에는 도선국사와의 연관성을 추정하는 인골이 나와 학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옥룡사지 주위로는 100~300년 된 동백나무 7,000여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도선국사가 이곳에 옥룡사를 창건하고 절터의 기운을 보강하려고 직접 동백나무를 심었는데 그게 천년의 세월을 이어오는 동안 풍성한 동백나무 숲을 이루어 도선국사의 흔적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선국사와 옥룡사 터에 얽혀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스갯소리 하나하겠습니다. 옥룡사지에는 지금 작은 토굴이 있습니다. 모든분이 왠 토굴하며 혹시 도선국사 수도처(?)로 의심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토굴은 이곳에서 감자 경작을 하던 땅주인이 감자 보관용 창고로 팠다는 문화해설사님 이야기입니다. 오해 없도록 해주세요


 

 

풍수에 밝아 전국을 돌며 참선과 수행에 전념하던 도선은 이곳을 지나다가 천하명당인 비천오공(飛天娛蚣)의 혈지를 찾아내고 옥룡사를 창건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가운데 큰 연못이 있어 상심하다가 묘책을 찾아내고는 숯을 한 가마니씩 지고 와 연못에 넣고 백계산 정상 아래 샘물을 마시면 눈병이 낫는다고 소문을 퍼트렸습니다.


 

그 소문을 듣고 전국에서 눈병 환자가 구름같이 몰려들었고 순식간에 연못을 메우고 절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눈병 환자는 샘물을 마시고 눈병이 낫고 침침하던 눈까지 밝아져 그 샘을 ‘눈밝이 샘’이라 불렀습니다. 이곳 샘은 비천오공의 생식기에 해당하는데 동향서출하는 형세를 가지고 있어 눈병에 특효가 있다 합니다.



 나이가 들어 눈이 침침하다고 생각하거나 눈병이 있는 분은 옥룡사 창건 설화를 따라 ‘눈밝이 샘’에서 약수 한 그릇 해보세요. 혹시 아나요. 보이지 않던 세상까지 훤히 보이는 투시력까지 생길지 말입니다. 저도 먹었는데 숯을 안 넣어서 그런지 아직 효과는 보지 못했지만 물맛 하나는 끝내줬습니다. 옥룡사지는 국가사적 제407호. 1998년 8월3일 지정


비천오공의 생식기라는 눈밝이샘


옥룡사지 주소: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 산35-1번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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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남산여행)염불사지 삼층석탑. 은은한 스님의 독경소리가 들린다는 경주 남산리 염불사지 삼층석탑 여행하기. 


야외박물관이자 문화재의 보고로 부르는 경주 남산은 파도파도 마르지 않는 샘처럼 많은 문화재가 있습니다. 경주 남산 여행을 계획하면서 어떤 문화재와 다시 만날까 싶어 떠나기 전부터 내 가슴은 한참을 설레었습니다.




◆경주 남산 염불사지 주위 가볼만한 여행지◆


2012/09/24 - (경주남산여행)보리사 마애석불. 잔잔하며 엷은 미소가 아름다운 보리사 마애석불


2012/09/28 - (경주남산여행)장인의 조각솜씨에 경탄, 화강암을 시루떡이라 생각했는지-경주남산탑곡마애불상군


2012/11/01 - (경주남산여행)살인미소 짓는 부처님의 모습이 경주남산 보리사 석불좌상으로 태어나다. 미륵곡석조여래좌상


2012/11/05 - (경주남산여행)각기 다른 동,서탑의 모양이 특이한 경주 남산리 삼층 석탑


2013/02/04 -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여행)신발견 마애불을 보면 신이 있다고 믿을 수 밖에... 열암곡 신발견 마애대불


2012/09/30 - (경주여행)경주남산서출지. 추석날 고향 같은 분위기가 좋은 서출지와 이요당


2013/02/21 -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여행)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 신선이 빚었을 것 같은 우아한 모습


2011/01/12 - (경주여행/남산 신선암 마애불)신선암 마애불에서 기도하는 보살님



 

이번에는 동남산 자락에서 필자가 처음 만나는 전 염불사지 삼층석탑입니다. 워낙 문화재가 많아 염불사지 삼층석탑은 따로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으며 절터인 염불사지만 사적 제31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전 염불사지 동탑

 

염불하면 다 아시지요. 스님이 목탁을 두드리며 외우는 독경 소리를 말합니다. 많은 사찰 이름에서 염불사는 사실 생소한데 이곳에는 삼국유사에서 다음과 같은 기록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어느 스님이 하루에 몇 번씩 시간을 정해 놓고 염불을 외우셨습니다. 그 소리가 서라벌 내 동서남북 360방 17만 호에 들리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목탁을 두드리며 나무아미타불을 외우셨습니다. 매일 스님의 독경 소리를 듣다 보니 사람들은 그를 공경하게 되었고 스님을 염불사(念佛師)라 불렀습니다. 그 후 스님이 입적하자 흙으로 스님의 소상을 만들어 민장사(敏藏寺)에 모시게 되었고 스님이 목탁을 치며 나무아미타불을 외웠던 동남산 아래 피리사(避里寺)를 염불사(念佛寺)로 고쳐 부르며 스님의 극락왕생을 빌었습니다.”


 전 염불사지 서탑

 

전 염불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모두 무너져 있었고 탑재는 도지동의 이거사지 삼층석탑의 1층 옥개석과 조합하여 1963년 불국동 구정광장에 삼층석탑으로 세워졌습니다. 그러다 2008년 1월 염불사지 삼층석탑을 복원하고자 해체하였고 2007년 6월부터 시작된 복원작업은 2009년 1월에 동·서 쌍탑인 삼층석탑을 복원 완료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서탑에는 사리장엄구를 봉안했던 사리함이 다른 석탑에서 볼 수 없는 2개가 들어 있었고 3층 탑신의 방형 사리공이 투공되고 탑재 등을 종합해보면 전 염불사지 삼층석탑은 7세기 말에서 8세기 초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염불사지 주소:경상북도 경주시 남산동 1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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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양산여행)통도사 당간지주. 사찰을 표시하며 행사를 알리는 깃발을 걸었던 당간과 지주가 양산 통도사에도 있습니다. 통도사 당간지주


통도사 일주문 앞에는 당간지주로 불리는 석당간이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당간은 사찰을 표시하며 사찰의 행사를 알리는 깃발인 당(幢)을 거는 대를 말합니다. 당간은 거의 목재로 만들어 세웠고 현재 남아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양산 통도사 여행·맛집을 찾는다면


☞2008/09/30 - (경남여행/양산여행)통도사 자장암 금개구리. 통도사 자장암 금개구리를 보섰나요


2008/10/01 - (경남여행/양산여행)통도사 자장암 여행.금와보살이 산다는 통도사 자장암 찾아가기...


2011/08/16 - 천년동안 통도사의 경계를 표시했던 국장생석표가 보물로 남아 있네요.


2012/01/05 - 암, 스님의 밥그릇이 이정도는 되어야지. 통도사 봉발탑


2012/01/18 - 임진왜란때 왜구가 활시위를 당겼다가 주변 경치에 반해 그만 두었다는 통도사 안양암


2012/01/24 - 부처님 불상이 없는 대신 진신사리를 모신 사찰 통도사 금강계단


2012/04/28 - (경남양산) 영남 알프스 통도사 서운암 들꽃 축제에서 넋을 빼앗기다....봉화봉~늪재봉


2011/09/07 - 고추장과 나물로 쓱삭 비벼 먹는 경기식당 산채비빔밥


2011/12/12 - 영남알프스 산내음으로 만든 산채비빔밥이 6천원하는 통도사 앞 맛집 통도식당


2012/06/26 - (양산통도사맛집) 통도사앞 뱀나올 것 같은 산채식당보다 시원한 국물에 다슬기와 장아찌가 맛있는 옥석





그러나 돌당간과 철당간이 국내에 남아 있으며 통도사 당간과 지주는 모두 석당간입니다. 당간을 지탱하기 위해 양쪽을 잡아주는 지주인 기둥은 당간지주 또는 찰간지주라 합니다.





거의 보면 사찰입구에 똑같은 모양을 한 두 개의 돌기둥이 서로 마주보며 세워져 있습니다. 통도사 당간의 지주는 기단의 구조와 지주의 규모 등을 고려하면 고려 말에 세웠던 것을 추정할 수 있으며 당간의 가운데에는 아직도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라는 명문이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옴에 따라 통도사 당간지주는 많은 변형을 거쳤으며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40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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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칠불사 아자방. 한번 불을 지피면 석달 열흘간 따뜻하다는 칠불사 아자방을 욕심내어 찾아갔지만 보수공사로 보지도 못하고 왔네요. 칠불사 아자방


이번 지리산 옛길인 서산대사길 탐방을 갔다가 한번 불을 집히면 석 달 열흘 동안 따뜻하다는 ‘아자방’을 보려고 일부러 칠불사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가는 날이 장날’ 이란의 속담처럼 지금 아자방 방구들은 모두 철거하여 복원공사가 진행 중이라 볼 수 없어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참 우리문화재는 세월이 오래된 탓도 있겠지만 무슨 복원공사를 그래 자주하는 듯이 보이는지 꼭 가보면 그 건물이 복원공사로 가림막을 해 놓았습니다. 멀리서 찾아간 사람으로서는 속 터지며 황당할 따름입니다. 아쉽지만 그냥 돌아올 수밖에요. 그래서 김수로왕과 왕비는 일곱 왕자가 보고 싶을 때 연못에 비치는 왕자들의 모습을 봤다는 칠불사 영지도 순간적으로 잊어버리고 그냥 돌아와 버렸습니다.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면 그때 다시 한번 찾아야 하겠습니다.







칠불사는 모두 아시는 것처럼 지리산에 있습니다. 지리산은 천왕봉이 주봉이지만 서쪽으로 독립봉 형태인 반야봉(1732m)이 있습니다. 반야봉과 화개재를 지나면 토끼봉 아래 목통골을 끼면서 앉은 칠불사는 천년고찰입니다.  신라말의 고승인 도선국사는 칠불사를 보고 와우형의 명당으로 천하제일의 양택이라며 그의 저서 ‘옥룡자결’에 남겼습니다.



칠불사는 오랜 세월 동안 법통이 꺼지지 않았지만 아픔은 많았습니다. 1800년에 칠불사 대화재로 보광전 약사전을 위시한 10동의 전각이 깡그리 전소하여 1830년 순조30년에 대은과 금당 두 율사에 의해 모두 복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1948년 여순·순천반란사건으로 일부 반란군이 지리산으로 숨어들면서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칠불사는 불타고. 또한, 1950년 6.25 한국동란이 발발하고 전쟁중에 빨치산은 다시금 지리산으로 숨어들었고 칠불사는 그다음 해 1월경에 전소합니다.



그 후 지리산은 정적 속에 들어갔고 칠불사 또한 법통이 끊어지다시피 하며 잡초가 무성한 폐허가 되었는데 오늘날의 칠불사는 1978년 제월통광스님이 대웅전, 문수전, 아자방, 운상원, 영지 등 15년간의 각고의 노력으로 불사를 이룩하여 복원 중창하였습니다. 칠불사는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어머니 허 왕후와 인도에서 함께 온 외삼촌 장유보옥선사를 따라와 이곳에서 성불했다합니다. 수로왕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창건한 사찰이 칠불사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현재 우리나라는 북방전래설을 따르지만 허 왕후의 남방전래설은 이보다 100년 이상 앞선 기록입니다.



성불한 일곱 왕자의 명호를 보면 금왕광불(金王光佛), 금왕당불(金王幢佛), 금왕상불(金王相佛), 금왕행불(金王行佛), 금왕향불(金王香佛), 금왕성불(金王性佛), 금왕공불(金王空佛)로 김수로왕 부부의 슬하에는 10남 2녀의 왕자와 공주를 두었습니다. 장남은 가야국의 왕위를 계승하게 하고 둘째와 셋째는 어머니 허 왕후의 성을 이어받아 김해허씨 시조가 되고 나머지 일곱 왕자는 출가하여 성불하였습니다. 



김수로왕 부부는 일곱 왕자가 보고 싶을 때마다 만나려고 자주 이곳을 찾았지만, 그때마다 장유화상은 거절했습니다. 그러면서 꼭 보고 싶다면 이곳에 연못을 파고 물속을 보도록 했는데 수로왕 부부는 물속에 비친 왕자들의 그림자를 보고 기뻐하며 돌아갔다 합니다. 이 연못에 일곱 왕자의 그림자가 비친다하여 영지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입니다.



칠불사는 벽송, 서산대사와 부휴대사 등 많은 선승이 머물렀습니다. 또한, 칠불사는 거문고의 전승지로 옥보고가 지리산 운상원에서 50년 동안 거처하며 거문고의 새로운 곡조 30곡을 지었습니다. 옥보고가 칠불사 운상원에서 거문고를 연주하면 아랫마을의 우물에서 거문고 타는 소리가 들렸고 마을도 정금(井琴)마을이 되었다합니다. 



그리고 칠불사는 다도와 떼놓을 수 없습니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에 당나라에 사신으로 간 대렴공은 차 종자를 가져왔는데 왕명으로 화개동에다 이 차 종자를 심게하여 우리나라 차 시배지가 됩니다. 그리고 조선 순조28년(1828년) 다도의 대가인 초의선사는 칠불사 아자방에서 청나라 모환문이 지은 ‘만보전서’의 ‘다경채요’에서 ‘다신전’을 초록하는데 후에 ‘동다송’을 저술하는 기초가 됩니다. 그만큼 칠불사는 거문고와 차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운상선원을 옥보대라고 부릅니다. 이는 장유보옥선사의 이름을 땄다는 설과 거문고 전승자인 옥보고의 이름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아자방은 구들장을 들어내는 바람에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아자방은 신라 효공왕(897~911) 때 담공선사가 축조를 한 선원입니다. 아자방은 아(亞)자 모양의 구조로 된 구들방으로 길이는 약 8m에다 이중 온돌방 구조입니다. 네 귀퉁이와 앞뒤 가장자리에는 50cm씩의 턱을 두었는데 스님이 좌선하는 자리이며 가운데 십자 모양의 낮은 곳은 좌선하다 다리를 풀었던 곳입니다.



담공선사 축조 당시에는 한번 불을 지피면 석 달 열흘간 따뜻했다는 신비의 온돌방으로 중국 당나라까지 알려졌을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아자방은 그 과학성을 인정받아 1979년 세계건축가협회의 세계건축사전에 기록되었습니다. 아자방은 1948년 때 불타 소실되었다가 1983년 복원되었는데 현재 보수공사가 또 진행 중입니다. 경남유형문화재 제1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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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여행/달성여행)비슬산 용연사 금강계단. 통도사 금강계단의 진신사리가 비슬산 용연사 석조계단에 모시게된 유래가 궁금하다면. 용연사 금강계단


대구시 달성군 비슬산 용연사의 두 번째 포스트는 용연사 석조계단입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용연사는 신라 신덕왕 원년(912)에 보양국사가 창건했습니다. 그리고 우여곡절을 겪다 1592년 임진왜란을 맞으면서 용연사는 최고위기를 맞습니다.






용연사는 임진왜란과 함께 불타고 선조 36년(1603년) 사명대사는 다시금 용연사 재건을 인잠과 탄옥, 경천스님에게 명하여 중창불사를 하지만 또다시 화재로 소실하였습니다. 지금 마주하는 용연사 극락전은 영조 4년(1728년)에 새롭게 조성하였습니다.

 용연사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석조계단이 있습니다.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신 곳을 적멸보궁이라 부르는데 우리나라에는 5곳이 있어 5대 적멸보궁이라 합니다. 자장율사가 643년 신라에 돌아오면서 부처님의 사리와 정골를 가져왔는데 오대산 상원사, 영축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정암사에 각각 봉안하였고 이를 5대 적멸보궁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5대 적멸보궁에는 비슬산 용연사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용연사에 진신사리를 모시게 된 이유는 임진왜란으로 인해 영축산 통도사에 모신 부처님 진신사리가 왜군에게 도난당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왜군은 한양을 향하면서 이곳 통도사에 들어와 문화재를 약탈하고 급기야 석조계단을 허물고 부처님 진신 사리를 탈취하지만 사명대사는 이를 되찾아 금강산의 서산대사를 찾아가서 사리에 대해 의논합니다. 서산대사는 다시 통도사에 돌려주는 게 마땅하다 하면서 사리함에서 2과중 한과는 통도사에 돌려주고 한과는 태백산 보현사에 안치토록 하였습니다.

 

 

 

 

 이에 사명대사는 2과의 사리 중 1과는 통도사로 돌려주고 1과는 태백산 보현사에 봉안토록 제자 선화를 불러 조치하였습니다. 그러나 영남 쪽은 아직도 전란으로 정세가 불완전한 상태였었고 또한, 통도사에 부처님 사리를 모실 마땅한 자리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부처님 불상을 모시지 않은 용연사 금강계단.

 

 

 

 

 그러는 와중에 사명대사는 일본으로 포로송환을 위해 갔다 왔으며 곧 입적하는 바람에 부처님 진신사리는 치악산 각림사에 일시 봉안하였습니다. 이에 사명당의 제자 청진스님은 진신사리를 비슬산 용연사로 모시면서 사부대중과 의논하여 탑을 세우고 사리를 봉안하려다 통도사에 돌려 주야 한다는 서산과 사명대사의 뜻에 따라 2과중 1과는 다시 통도사로 보내고 1과만 용연사에 봉안하였습니다.

 

 용연사 석조계단은 사리탑 오른쪽의 ‘석가여래부도비명’을 보면 조선 현종 14년(1673년)에 완성되었다며 제작연대 등이 정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사리탑에는 부처님 진신사리 한과를 모셨는데 2단의 기단위에 종 모양의 몸돌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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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돌을 바친 두 기단 중에서 아래층 기단의 네모서리에 사천왕상을 배치하여 사리탑을 수호토록 하였는데 도난등을 우려하여 따로 보관중이며 현재는 모조품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위 기단은 네 면에 팔부신장상을 돋을새김 했는데 조선후기 석조예술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종형의 몸돌 위로는 연꽃봉오리 모양을 장식하였고 1934년에 계단 주위에 돌난간을 둘렀습니다.

 

 

  현재 용연사 금강계단은 보물 제539호이며 통도사의 금강계단, 금산사의 방등계단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계단식 사리탑입니다. 필자는 이 세 곳의 금강계단을 모두 보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대구 달성군 비슬산 용연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에는 따로 부처님을 보시지 않았으며 용연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불 등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는 천년고찰입니다. 대구 여행길에 한번쯤 찾는다면 아주 좋은 여행이 됩니다.

 통도사금강계단



금산사 방등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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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달성여행)비슬산 용연사. 용연사 석조계단과 극락전, 천년고찰 대구 달성 용연사를 여행하다.


용연사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반송리 801번지 비슬산 기슭에 자리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 말사입니다. 용연사의 창건연대는 신라 신덕왕 원년 912년에 운문사를 창건한 보양국사에 의해 창건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조선시대 세종원년인 1419년에 천일대사에 의해 중건되었다가 1592년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용연사는 완전히 소실되었습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1603년 선조 36년에 사명대사는 인잠과 탄옥, 경천스님을 불러 용연사 중창을 지시하여 용연사는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지만, 또다시 화재로 소실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그러다 1728년 영조 4년에 극락전을 위시한 건물을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용연사는 현재 여러 중요문화재가 남아 있습니다. 용연사 석조계단인 보물 제539호와 극락전에 봉안된 보물 제1813호 아미타여래불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1호인 극락전, 대구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28호인 용연사 삼층석탑 등이 있습니다. 그 외 천왕문, 안양루, 삼성각과 명부전 등의 전각이 있으며 용연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계곡 건너편에 따로 모셔져 있습니다. 그럼 용연사를 포스트하겠습니다.

 용연사 일주문을 지나면 석조계단과 극락전 갈림길입니다. 먼저 오른쪽 극락교를 건너 용연사 극락전을 먼저 보겠습니다. 극락전은 먼저 사천왕이 지키는 천왕문을 통해야 합니다.  그리고 안양루 밑을 지나면 정면에 용연사 극락전입니다. 

 

 

 극락전은 부처님 진신자리를 모신 금강계단을 제외하면 용연사의 중심건물입니다. 영조4년인 1728년에 중건하였으며 좌우로 영산전과 삼성각을 배열하여 극락전은 한층 더 기품 있는 보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단을 높여 위풍당당한 모습은 천년고찰 용연사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단은 화강석을 쌓았으며 앞면3칸과 옆면 3칸의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사람인(人)자인 다포계 맞배지붕입니다. 그리고 배면기둥과 대량에 시주자의 이름을 새겨 놓았으며 극락전의 내부와 단청은 화려하게 꾸며져 18세기 조선후기 사찰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용연사 극락전

용연사 극락전에 모셔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2014년 1월에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의 복장유물에서 나온 발원문에는 1665년에 도우스님이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어 그 당시 대표적인 조각승 도우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작품이며 불상에 개금을 한 중수 개금기까지 있어 조선시대 불상개금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용연사 극락전 앞의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 양식을 따르나 1층의 기단은 줄고 지붕돌의 양식이 바뀐 것을 보면 고려시대 석탑이라 추정합니다. 석탑의 높이는 2.6m이며 기단은 1층에다 그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렸고 기단을 받치는 지대석은 최근에 새로운 돌로 보수했습니다.

 

 용연사삼층석탑

 기단과 탑신 모서리에는 기둥모양을 새겼고, 지붕돌은 낙수 면이 짧고 추녀가 얇으면서 밑면에 새긴 4단의 받침은 높아 극락전의 전체적인 모습에 비해 작아 보여 잘 어울리지 않는다하겠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전각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봉안한 용연사 석조계단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왜 부처님의 진시사리를 이곳 용연사에 모시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용연사 영산전

 

 

 

 

 

 

 용연사 삼성각

 용연사 안양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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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달성여행)최정산 남지장사·청련암·백련암.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 유정의 승병훈련소였던 천년고찰 남지장사·청련암·백련암 여행.


대구와 경상북도 청도를 경계하는 곳에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가 있습니다. 우록동으로 불리는 우록리는 임진왜란 때 가토 기요마사의 좌선봉장이었던 사야가 김충선(1571~1642)장군의 녹동서원이 있습니다. 일본인 장수로서 조선에 귀화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워 사성 김해김씨 성과 이름 ‘충선’을 하사받았으며, 임진왜란·병자호란·이괄의 난에 전공을 세운 삼란공신으로 말년을 이곳에 낙향하여 안빈낙도의 삶을 살며 후학을 지도하고 여생을 보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곳 우록리는 사방팔방 산으로 둘린 꼭 호박 속 같은 모습이며 하늘만 열리는 별천지였습니다. 이런 골짜기에 이런 넓은 지대가 있는 게 신기할 정도며. 그래서 사슴이 뛰어노는 평화스러운 마을인가 봅니다. 산세 빼어난 곳에 대찰이 없을 리 없습니다. 이곳에도 오래전부터 천년고찰이 있었습니다.

최정산 아래 남지장사는 신라 신문왕 4년인 684년에 왕명을 받고 양한대사가 창건을 했습니다. 당시 신라 조정에서도 일찍이 이곳이 명당자리임을 간파했는가 봅니다. 지세에 문외한인 필자가 봐도 남지장사가 위치한 우록리가 명당임을 단박에 느끼겠습니다. 저도 나중에 늙어 노후를 이곳에 보내고 싶은 곳 중 한 곳으로 추가합니다.

 세상과 단절된 듯한 우록리 남지장사는 지장보살을 모신 사찰로 창건당시에는 8암자에 3천여 명의 승려가 모여들었을 정도로 번창했습니다. 그러나 신라와 궁예간의 전쟁에서 절은 폐사하고 1263년인 고려 원종4년에 일연선사가 중창하였습니다. 또한, 조선을 개국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고려말~조선 초의 고승 무학대사도 이곳에서 수도했다합니다.

 임진왜란 때는 사명당 유정이 이곳에서 승병훈련을 진두지휘했던 호국사찰이었습니다. 나라가 왜군의 침입으로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하자 승려들이 분연히 털고 일어나 승병 훈련을 받았으며 의병 우배순의 휘하 의병과 함께 그 수가 무려 3천여 명이나 되었을 정도로 승병훈련의 본거지였습니다.

 한양도성을 향하던 왜군은 청도로 들어왔으며 대적사를 불 지르고 남성현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왜장은 이곳 남지장사에 사명대사와 함께 승병들의 훈련 본거지라는 첩보를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대구 경상감영 공격을 잠시 미루고 남지장사를 공격하여 사찰은 불바다가 되었고 남은 전각이 하나 없을 정도로 초토화되며 폐사되었습니다.

 남지장사

 사찰은 황폐해졌으며 1653년인 효종 4년에 인혜가 중건하여 다시금 사찰의 면모를 갖추었으며 1769년인 영조 45년에 모계, 풍흡이 다시 중수하였습니다. 모계가 중수하면서 팔공산 동화사의 북지장사와 대칭된다는 뜻으로 남지장사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남지장사 당우는 1940년대 신원이 중수하였는데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인 대웅전과 설현당, 삼성각, 광명루, 요사와 부속암자인 청련암과 백련암 등 12동의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남지장사를 들어서는 입구에 종각이 있는 빛바랜 출입문이 남지장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여겨질 정도로 퇴색되었으며 종각 옆에는 1653년과 1769년 중건과 중수를 했던 모계, 운계, 경운의 송덕비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지장사를 가운데 두고 좌청룡 우백호인양 부속암자로 청련암과 백련암이 자리합니다. 좌청룡은 백련암, 우백호에는 청련암이라 불러도 괜찮아 보입니다. 

 

청련암 오솔길

 

 눈여겨볼 건물이 청련암입니다. 청련암도 신라 신문왕 때 남지장사를 창건하면서 양한조사가 함께 세웠는데 사명당 유정이 승병훈련을 지휘하면서 이곳에서 지냈습니다. 임진왜란 때 남지장사와 함께 소실되었으며 1653년과 1714년에 중건과 중수를 하였습니다.

 또 다시 1806년 뜻하지 않은 화재로 청련암은 소실되었으며 지금의 건물은 2년 뒤인 1808년에 중건한 건물로 건물 가운데에다 앞면 3칸, 옆면 2칸의 법당을 두고 앞뒤로 툇마루를 달았는데 이는 특이한 경우입니다. 건물의 왼쪽 앞과 오른쪽 뒤를 돌출시킨 ‘乙’자 형태의 평면배치에 많은 방이 딸린 것을 보면 아마 스님들의 생활공간인 요사와 법당을 함께 접목한 '인법당'의 법식을 갖춘 건물이라 하겠습니다.

 청련암(대구광역시유형문화재제34호)

 

 

 

 

 

 

 

 

 

 

 

 

 

 청련암 건물은 1990년 보수하면서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백련암은 비구니 수행처라 그런지 단아한 모습을 한 암자였습니다. 남지장사를 찾는다면 울울창창한 소나무 숲길에 백련암과 청련암을 함께 찾아보세요. 사명당 유정과 승병들의 함성이 우록동을 잠에서 깨어나게 합니다.

 백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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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대적사 극락전. 극락정토의 주재자 아미타불을 모신 대적사 극락전 내부 단청과 특이한 기단석의 불교 조각 예술을 만나보세요.  


청도 대적사는 청도 남성현 터널의 와인터널과 함께 둘러보는 사찰이며 1988년 7월에 전통사찰로 지정되었습니다. 대적사는 비슬지맥의 동학산 기슭에 자리한 사찰로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 113번지에 위치합니다.




 대적사의 창건연대는 신라 헌강왕 2년인 876년에 보조선사 체징(804~880)이 처음에는 토굴을 짓고 수도하여 창건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고려시대 보양국사가 중창을 하고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었는데 대적사 입구의 노거수는 말없이 천년고찰의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1592년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사찰은 잿더미가 되었고 잡풀에 인적이 끊어져 오다 1635년경에 현재의 위치에 3칸의 작은 암자를 짓고 대적사라 하였습니다. 이후 대적사는 조선 숙종 15년인 1689년에 성해와 춘해대사에 의해 삼존불을 모시면서 다시 한 번 중창하여 번듯한 사찰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현재의 대적사는 극락전을 제외하면 작은 암자로 불릴 정도로 초라합니다. 그러나 대적사의 중심건물인 극락전은 조선시대 인조 13년인 1635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는데 앞면 3칸에 옆면 2칸의 다포 양식의 맞배지붕이며 두리기둥에 지붕 양쪽 측면에 풍판이 달렸습니다.

 일반사찰에서 보기 힘든 기단석 문양

 

 

 

 

 

 

 

 

 

 5량 가구로 고주는 없으며 대량과 종량을 걸고 우물천장에다 앞뒤는 대량을, 가운데 종량은 층이지게 구성하여 다른 사찰건물과는 특이하다 하겠습니다. 대적사 극락전의 내부를 보면 빛바랜 단청이 극락전의 역사와 위상을 잘 말해줍니다. 본존불을 봉안한 윗부분에는 닫집을 설치하였으며 천장은 연화문양과 오판화인 보상화문의 단청을 했습니다.

 공포 또한 화려하게 배치하였는데 용머리와 구름문양의 장식 등 극락전의 내부는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신 장엄한 부처님의 나라를 보여줍니다. 또한, 극락전을 중수하는 과정에서 벽화가 많이 훼손되었으나 공포 사이에 남아 있는 벽화 일부는 18세기 후반의 불교 벽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며 1984년 그 가치를 인정받아 대적사 극락전은 보물 제83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또 다른 특이한 점은 대적사 극락전을 받치고 있는 기단석의 조각 문양입니다. 기단의 문양은 용, 거북, 게, 연꽃 등과 전면 기둥의 용머리 조각 등 연화문과 거북무늬가 양각되었습니다. ‘H’자형의 선각이 연속적으로 새겨져 있으며 기단 오른쪽 측면에 용비어천도가 섬세하게 새겨진 장식등은 다른 사찰에서는 좀체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대적사 입구에는 조선시대 석종형인 풍엄의 부도가 있으며 1950년 6.25 한국동란으로 10여기 부도 중 1기만 남고 모두 사라졌습니다. 대적사 주요건물은 극락전과 삼성각 산신각 등이 있습니다. 청도 와인터널을 둘러봤다면 한적한 대적사를 꼭 추천하며 극락전과 아름다운 기단의 문양을 확인하고 청도에서 즐거운 여행 많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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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익산여행)함라산 숭림사 보광전, 중국의 달마대사가 9년동안 면벽좌선한 숭산 소림사에서 따왔다는 선종사찰 숭림사에서 보물 825호 보광전를 만나다.


익산여행을 하다 만난 사찰로 숭림사입니다. 숭림사의 사명은 조금은 특별한데 중국 허난성의 숭산(崇山) 소림사(샤오린스)에서 따왔다합니다. 달마대사가 면벽좌선하면서 9년 만에 득도하여 소림사는 최초의 선종사찰이 되는데 숭산의 숭(崇)자와 소림사의 ‘림(林)’자를 따서 숭림사가 되었다합니다.




 숭림사는 고려 충목왕 1년인 1345년에 선종 사찰로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숭림사 보광전은 보물 제825호로 지정되었는데 보광전 중수기에는 조선 순조 19년인 1819년에 중수했다 합니다.

 

 

 건물의 규모는 앞면 3칸과 옆면 3칸에 지붕은 옆면에서 보면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다포계 양식의 맞배지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건물 옆에는 공포를 배치하지 않았고 건물 안쪽의 보 끝에는 용머리를 조각하였으며 기둥 윗부분에 사용된 부재는 연꽃, 용의 몸, 여의주를 쥐고 있는 용의 앞발 모양을 장식해 놓았습니다.

 

 

 

 또한, 보광전에는 목조석가여래좌상이 봉안되었는데 복장기문에 만력 41년으로 조선시대 광해군 6년인 1614년에 조성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88호이며 목조석가여래좌상 좌우에 아미타여래와 약사여래불을 협시보살로 안치하였지만, 지금은 석가여래 좌상만 남아 있습니다.

 불상은 결가부좌를 하고 머리에는 나발과 육계가 있으며 이마에는 백호가 있습니다. 법의는 통견에 가슴 밑에 군의대를 하였으며 항마촉지인의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상 위 닫집은 용과 구름이 섬세하게 조각된 보개가 설치되어 불상의 위상이 더욱 돋보인다하겠습니다.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89호인 숭림사 영원전에 봉안된 지장보살좌상과 권속인데 도명존자, 무독귀왕, 시왕상, 시자, 동자상, 금강역사 등 24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원전은 1697년인 숙종23년에 창건되었지만 1914년에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인근의 성불암 칠성각을 옮겨 지었습니다.

 지장보살은 1634년인 인조12년에 조성하였는데 여러 권속도 함께 조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장보살도 보광전의 석가여래불과 같은 목조의 결가부좌를 한 좌상이며 권속은 나무 뼈대에 흙을 붙인 소조상으로 좌상과 입상이 있습니다. 조선 후기에 조성된 지장보살과 권속이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는 귀중한 문화재입니다.

 

 리고 숭림사 나한전 소조 16나한 및 권속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1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아난존자, 16나한과 사자상, 제석천과 범천의 신중상, 동자상, 인왕상 등 총 29구의 소조상을 모셨습니다. 16나한 및 권속은 나무 뼈대에 흙을 붙인 소조상으로 좌상과 입상이 있으며 부처님의 제자인 나한의 불상군 모습을 잘 보여주며 당시 조선 후기의 소조 제작기법이 매우 뛰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문화재안내판 참고)

 

 

 

 

 

 

 ◆숭림사 사찰정보

★절명:숭림사

숭림사 주소:전북 익산시 웅포면 송천리 5

숭림사 전화:063-862-6394




2016/02/05 - (전북맛집/전주맛집)전주한옥마을맛집 전라도 음식이야기. 전라도 음식의 최고봉 전주한정식 '전라도 음식이야기'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전라도음식이야기


2016/01/07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 두동교회 구본당. 익산시 성당면에서 한국 기독교 초창기 교회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두동교회 구본당을 만나다. 한국기독교 사적 제4호


2015/12/24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교도소 촬영세트장. 7번방의 선물, 아이리스, 타짜, 식객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도소 촬영이 이루어졌던 익산교도소 촬영세트장.


2015/12/23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 나바위성당.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와 함께 우리나라 천주교의 역사가된 나바위성지인 나바위성당 여행하기. 나바위성당.


2015/12/08 - (전북여행/정읍 전주 익산 여행)1박2일 전북 정읍 전주 익산 여행.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고 왔던 전북 정읍 전주 익산 여행 저처럼 다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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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행/화성여행)융릉과 건릉 수호 사찰 용주사. 사도세자와 정조의 위패가 모셔진 화성 용주사에서 한동안 잊고 있었던 보모님 은혜를 생각하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에는 조금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찰 용주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낙성식 전날 정조의 꿈에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여 용주사라 부르게 되었다는데, 왜 어떤 사연이 있어 조선 제22대 임금인 정조의 꿈에 나타났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용주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용주사의 전신은 갈양사입니다. 갈양사는 854년인 신라 문성왕 16년에 가지산문의 염기화상이 창건하였다 전합니다. 그리고 970년인 고려 제4대 광종 21년 때 혜거국사에 의해 광종은 고려왕조의 원찰로 승격시켰습니다. 그러다 갈양사는 잦은 전란과 병자호란에 의해 대부분 소실되며 폐사하였습니다.

  조선의 영조임금 뒤를 이어 정조가 왕위에 오르면서 가장 먼저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예 회복을 추진합니다. 사도세자는 28세 젊은 나이에 부왕인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정조는 돌아가신 아버지 장헌세자의 영혼이 구천을 맴돌 것 같은 불안감에 괴로워하다 우연히 장흥 보림사 보경스님의 ‘불설대보부모은중경‘ 설법을 듣고 크게 감명받아 부친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사찰을 지을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전초로 먼저 양주 배봉산의 사도세자 능을 조선 제일의 명당인 화산으로 옮기고 현륭원으로 격상합니다. 그리고 화산 기슭의 갈양사가 있던 곳에 현륭원의 수호사찰을 짓고 아버지의 명복을 빌게 했는데 그 사찰이 용주사입니다. 당시 조선은 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억압하는 정책을 폈지만, 현륭원의 수호 사찰을 둔 것을 보면 아주 이례적이라 하겠습니다.

 용주사는 정조의 효심을 근본 도량으로 창건된 사찰로 일반 사찰과는 조금 달라 보였습니다. 정조대왕이 보경스님을 시켜 제작했다는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을 모신 탑과 사도세자와 정조의 위폐를 모신 제각인 호성전이 있습니다. 그럼 용주사 경내를 하나하나 구경하겠습니다.


 

 

 용주사는 국보도 있고 하여 문화재 관람료가 있습니다. 용주사 일주문을 지나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필자가 여러 사찰을 다녔지만, 홍살문이 있는 사찰은 용주사가 처음입니다. 용주사에 홍살문이 있는 이유를 보면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려고 용주사를 창건하고 호성전을 세워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홍살문의 설치는 ‘경의를 표하는 곳“이란 의미를 가졌다합니다.

 

 홍살문을 지나면 사찰의 출입구인 삼문인데 어느 사대부집 솟을대문 같습니다. 삼문을 지나면 정면에 세존사리탑과 왼쪽에 불음각이 있으며 또한, 세존사리탑 뒤로는 대웅보전이 있는 안마당을 들어서는 문루인 경기도문화재자료 제36호 천보루가 길게 병풍을 치고 있습니다.

 

 

 

 

 

 

 

 천보루는 정조가 용주사 창건 때 함께 세웠던 건물로 앞면 5칸에 옆면 3칸입니다. 앞쪽에 1칸만큼 돌출시켰으며 나머지 2칸은 좌우에 승려가 거쳐하는 요사채와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들어오는 입구에서 천보루를 보면 2층이지만 대웅보전에서 보면 천보루는 안마당과 높이가 똑같은 단층 건물입니다.

 

 

 

 또한, 누마루의 전면과 좌우 돌출 부분에 난간을 돌리고 대웅전 쪽으로는 바로 창호 달고 뒤쪽 좌측과 우측에 누마루로 오르는 계단을 두었습니다. 천보루를 지나면 안마당에 닿고 정면에 대웅보전이 있습니다. 

 용주사 대웅전

 

 용주사 천보루

 

 

 그리고 용주사의 중심건물인 대웅보전 역시 문화재 자료 제35호입니다. 정조의 왕명으로 건립된 용주사는 현륭원의 수호사찰로 용주사에 사용된 부재나 문양, 공간 배치 등을 보면 궁궐과 아주 유사한 형태입니다.

 창건 당시 140여 칸의 규모였는데 현재 용주사는 창건 당시 원형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대웅보전은 정면 3칸에 측면 3칸의 규모로 겹처마 팔작지붕이며 대웅보전의 현판은 정조의 글씨라 합니다.

 

 

 대웅보전에는 삼존불을 안치하였으며 삼존불 뒤쪽의 후불탱화는 석가모니와 여러 보살, 10대 제자 상을 그렸는데 산수화의 대가인 김홍도가 그린 작품입니다. 김홍도가 탱화를 그린 작품은 짧은 사찰여행 경력이지만 용주사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후불탱화를 자세히 보면 우리가 지금까지 보았던 탱화속의 부처님 등은 기존 불화 모습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 드는 탱화입니다. 김홍도가 새로운 기법을 동원하여 그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왼쪽에는 작은 종각이 있으며 국보 제120호 용주사 범종입니다. 제작연대는 통일 신라 때 창건된 갈양사 범종이며 용통과 용뉴 등은 신라시대 양식을 많이 따랐습니다. 범종의 몸체에도 854년 통일신라 문성왕 16년에 조성되었다는 명문이 남았는데, 실제 종의 형태와 문양 등을 고려하면 고려 초기의 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종의 조성 명문은 후대에 새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조가 보경스님의 ’불설대보부모은중경’의 설법에 감명을 받아 세웠다는 불설대보부모은중경 석탑 내용을 ‘용주사 홈피’에서 옮겨왔습니다. "불교에서는 부모의 은혜를 열 가지로 설명합니다. 첫째가 아기를 배어서 수호해 주신 은혜, 둘째는 해산에 임하여 고통을 이기시는 은혜, 셋째는 자식을 낳고서야 근심을 잊으시는 은혜. 네 번째는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을 뱉어 먹이시는 은혜. 다섯째는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 누이시는 은혜. 여섯 번째는 젖을 먹여서 기르시는 은혜. 일곱 번째는 더러워진 몸을 깨끗이 씻어 주시는 은혜. 여덟 번째는 먼 길을 떠났을 때 걱정하시는 은혜. 아홉 번째는 자식을 위하여 나쁜 일까지 감히 짓는 은혜, 열 번째는 끝까지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시는 은혜"입니다.

 

 

 사도세자와 정조 위패

 

 갑자기 ‘부모님 은혜’ 가사가 생각나며 우리 부모님은 저희를 위해 아낌없이 내어주시고 사랑으로 키웠는데 평생 우리는 그의 백 분의 일 아니 천 분의 일도 다 못 갚으며 후회하는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오늘 용주사 포스팅을 하면서 부모님 은혜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참고:박물관을 찾는 사람들. 용주사 홈피)

 

 

 고사한 용주사 회양목

 

 


 #화성용주사 정보 안내

★사찰명:용주사

화성 용주사 주소: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송산동)우편번호 18347

화성 용주사 문의 전화:031-234-0040

화성 용주사 입장료: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



2016/01/28 - (경기도여행/화성여행)용주사 범종, 국보 제120호인 용주사 범종. 사도세자와 정조의 능인 융릉과 건릉 수호사찰 화성 용주사 국보인 범종을 만나다.


2016/01/25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화성 화홍문, 방화수류정, 동북포루 여행. 수원화성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화홍문, 방화수류정, 동북포루 성곽길 걷기 여행,


2016/01/22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문화유적전시관. 용인 역사를 한눈에 알수 있고 동백지구 택지개발에 출토된 구석기유물를 전시중인 용인문화유적전시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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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0 - (경기여행/수원여행)수원화성,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수원화성 야경에 감탄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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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여행/함안여행)용화산 능가사. 남지철교와 낙동강을 끼고 앉은 최고의 절집 용화산 능가사 여행하기.


사찰은 자신의 현재 있는 위치에 따라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의 능가사를 보면서 참 멋진 곳에 앉은 절이다하며 감탄을 하였는데 그 앉은 폼새를 보고 더욱 놀랐습니다.




 능가사는 1300리를 유장하게 흘러온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곳에 있습니다. 용화산을 모산으로 두고 있는데 용은 물을 가까이하면서 용트림을 하듯 비틀면서 낮지만 빚어놓은 산세는 가히 볼만했습니다.

 용머리는 낙동강에 걸치며 입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데 그 여의주가 지금의 능가사라 생각되어 참 절묘한 위치에 앉았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철교가 생기기 이전부터 함안에서 대구를 잇는 중요 교통의 요지로 예전부터 함안에서 창녕으로 건너는 나루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작은 돛단배들이 사람과 등짐을 싣고 건너고 건너오고를 수도 없이 하였을 남지나루터, 능주사 아래 단애의 검푸른 물을 보면서 용이 거처한다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낙동강에 풍랑이라도 치면 사람들은 용신이 노했다 생각했으며 용신을 달래기 위한 용왕제를 지내 무산안일을 빌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신제를 주관하는 작은 암자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남지 철교를 걸으면서 이런 절묘한 자리에 능가사가 있는 것을 보고 참 예쁜 모습이다며 연거푸 감탄했습니다. 필자는 짧은 여행 경력에 낙동강 주위를 몇 곳 다녔지만 이런 절묘한 위치와 단애에 자리를 잡은 사찰은 아직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능가사에 대해 알아보고는 능가사의 전신이 용주사임을 알았습니다. 용주는 ‘용이 물고 있는 여의주’를 의미합니다. 그 당시는 ‘남지 철교 절’이라고도 불리며 남지 사람들에게도 아주 중요한 절로 여겨졌던 모양입니다.


 그러다 1972년 지원스님이 상주하면서 용주사를 능가사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고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능가사는 규모가 잘 갖추어진 단아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2000년에 조성된 약사대불은 왼손에 약병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부처님의 가피를 얻어 모든 중생이 갖은 질병에서 벗어나길 기도했으며 우리 집안의 무병장수도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능가사에는 ‘함안 능가사 칠성탱’인 문화재가 있습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96호로 2006년 4월에 지정되었는데 능가사 칠성탱은 치성광여래를 주존으로 모시고 일곱 여래와 치성광여래 좌우로 협시보살을, 아래에는 일광과 월광보살을 배치하였습니다. 그 아래쪽에는 칠원성군을 배열하였는데 지금은 훼손되었던 부위를 중수하여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합니다.


 

 

 

 

 칠성탱은 훼손되면서 조성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불화의 표현기법 등을 보면 조선 후기인 18~19세기 초반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능가사의 아름다움은 가을철 단풍이 붉게 물들 때 낙동강에 비친 반영과 함께 남지철교에서 보는 모습이 으뜸입니다.


 일제 강점기인 1933년도에 완공된 남지철교와 인근 남지수변공원, 개비리길과 함께 여행을 겸한다면 능가사의 아름다운 기억은 더욱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2015/07/10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여항산 등산. 갓뎀산으로 불렸던 6.25 최대 격전지 함안 여항산 산행을 하다.


2015/03/17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상데미산 산행. 피바위로 불리는 써레봉이 멋진 숨은 근교산 상데미산 산행


2015/03/01 - (경남여행/함안여행)군북 원효암과 의상대. 한적함이 절간 같다는 말이 실감나게느껴지는 원효암 의상대 여행.


2014/11/11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봉화산~대부산 산행. 낙남정맥의 지붕 여항산과 마주한 함안 봉화산 ~대부산 산행


2014/08/20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무진정. 한여름의 무더위도 걱정없는 정자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함안의 무진정.


2014/08/07 - (경남여행/함안여행) 함안대산리석불, 함안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을 보고 왔습니다.


2014/08/05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성중학교 교정의 함안 주리사지 사자석탑. 해태상을 보는 것 같아요. 함안 주리사지 사자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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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경산와촌여행)불굴사와 홍주암. 팔공산 갓바위와 부부라는 불굴사 약사불괴 원효와 김유신의 수도처 홍주암을 여행하다. 


대구 팔공산의 기운이 능성고개에서 다시 한 번 힘차게 솟구쳐 무학산과 환성산, 그리고 초례봉 산군을 이루었습니다. 그 깊은 골짜기를 따라 팔공산 관봉인 갓바위와 마주 보는 자리에 불굴사가 있습니다.




불굴사는 690년인 신라 신문왕 10년 때 원효스님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굴사가 한창 번성할 때는 50동의 기와 건물에다 주위로 부속암자만 12개가 되었습니다. 또한, 쌀을 빻는 물방아가 8대를 돌릴 정도로 많은 승려와 신도들이 불굴사를 찾고 머물렀을 정도로 큰 사찰이었습니다.


그 후 불굴사의 정확한 역사는 알 수 없지만 1723년 조선 경종 3년 때 중창을 하였다가 영조 12년인 1736년 대홍수 때 일어난 산사태에 그만 수몰되어 불굴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 뒤 전라도 송광사 노스님이 현몽을 받아 이곳에서 새롭게 중건을 한 것이 오늘날의 불굴사가 되었습니다.

1860년 철종 11년에 유혜·쾌옥 두 스님과 1939년 은해사의 경파 백현스님이 다시 중창하였고 오늘날 불굴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988년 원조 주지스님이 불굴사 창건당시의 대웅전 초석을 찾아낸 뒤 스님은 그 자리에다 적멸보궁을 짓고 인도에서 모셔온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면서입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 이외에도 불굴사는 많은 문화재와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김유신의 전설이 남아 있는 홍주암이 있습니다. 불굴사 적멸보궁 앞의 삼층석탑은 9세기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보물 제42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삼층석탑의 전체적인 높이는 7.43m이며 이중 기단 위에 3층의 몸돌을 쌓아 올린 형식입니다.

지붕돌은 넓고 추녀 밑이 수평이며 각부의 비례는 서로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또한, 상륜부는 일부만 남아있지만 양호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전체적으로 신라 석탑의 양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매우 아름다운 삼층석탑입니다. 

불굴사 석조입상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0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약사보전 전각안에 모셔진 약사여래불은 1736년에 발생한 산사태에 묻힌 것을 조계산 송광사의 노스님이 현몽으로 찾아낸 불상이라 전합니다.



석불입상은 연화대좌위에 불상을 세웠는데 전체높이는 233cm, 어깨너비 75cm, 머리높이 53cm로 규모가 큰 석불입상이며 전체적으로 훼손이 심한 모습입니다. 얼굴 부분은 훼손이 심해 이목구비를 다시 조각하였으며 왼손 또한 분실되어 현재는 보주를 받치고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불굴사 석불입상은 팔공산 관봉의 갓바위 약사여래불과 부부라는 설이 전해옵니다. 갓바위 약사불은 갓을 쓴 남성이라면 불굴사 약사불은 족두리를 한 여성의 모습을 하여 음양의 이치에 맞춰 조성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굴사 약사불과 갓바위 악사불은 같은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불굴사 약사불은 대좌의 양식과 상호와 신체의 표현 등을 보아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불굴사 옆 소나무 길을 따라 오르면 천년송이 뿌리를 내린 암반에 절묘하게 세워진 홍주암이 있습니다. 원효대사께서 이곳에 머물며 수도를 하여 원효굴로도 불리는데 이곳은 김유신이 17세 때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수도했던 곳이라 알려졌습니다.




김유신은 신인에게 비법을 전수받아 삼국통일을 하게 되었다 하며 원효굴에서 나오는데 맞은편 산에서 백마가 울며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불굴사와 마주한 산봉우리는 지금도 명마산이라 부르며 김유신의 화신인 장군바위가 오늘도 늠름한 기상으로 팔공산을 지키고 있습니다.






원효대사와 김유신이 기도하며 마셨다는 바위틈의 석간수는 우리나라에서 물맛이 가장 좋고 귀한 약수라 하여 ‘아동제일약수’라 부릅니다. 아랫마을에서는 오래전부터 장군수라 불렀으며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졌는데 실제 소화불량과 신장염에 좋은 물로 소문나 이물을 마시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홍주암이라 불렀는지 알 수 없지만 ‘붉은 구슬’의 의미는 태양을 뜻합니다. 음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불굴사 경내에서 가장 먼저 양의 기운인 해를 마주하는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내일이 대학 수능시험일입니다. 홍주암 독성각에 모신 나반존자는 500명의 나한중 제일 뛰어난 부처님의 제자입니다. 열반에 들지 않고 미륵불을 기다리는 부처님으로 한가지소원은 꼭 들어 준다 합니다. 팔공산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불굴사에 들러 만병통치 아동제일약수도 맛보고 한가지 소원도 이루어 보세요.  



김유신의 화신이라는 명마산장군바위

묵혔던 불굴사 사진 이제 포스팅합니다.(참고:불굴사 문화재 안내판)

#불굴사 #홍주암 #여행 #사찰 #경산와촌여행 #대구여행




2015/11/07 - (경북여행/경산여행)팔공산 관봉 용주암. 불교예술품의 전시장 같은 팔공산 관봉 용주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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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6 - (경북여행/경산여행)팔공산 갓바위(관봉).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는 팔공산 관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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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여행/경산여행)팔공산 관봉 용주암. 불교예술품의 전시장 같은 팔공산 관봉 용주암.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은 신라시대에는 신라오악으로 경주 남산과 함께 신라불교 성지인 신령이 깃든 부처님의 산이라 여겼나 봅니다. 그래서 팔공산을 둘러보면 동화사와 은해사, 선본사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암자가 하나의 부처님 궁전을 연상케 할 정도로 많은 사찰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팔공산 관봉으로 불리는 갓바위 주위는 신라 불교 중흥의 꽃을 피웠을 정도로 팔공산의 많은 절집이 몰려 작은 불국토를 연상케 합니다. 지난 주말 대구 팔공산의 끝자락에 있는 명마산 산행을 하면서 부처님의 나라에 눈여겨보았던 암자가 있습니다.

 

 

 팔공산 갓바위를 등지며 봉우리에 기대어 구름같이, 바람처럼 앉은 모습은 가을 단풍과 무척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산중의 사찰은 이맘때가 쓸쓸해 보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빗돌에는 ‘팔공산 관봉 용주암’이라 새겨져 있습니다. 여느 절집같이 뚜렷한 내력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앉은 폼 새만은 작은 터에 오밀조밀하게 짜여 팔공산의 유명사찰 못지않은 규모였습니다.

 

 

 

 남북통일기원탑

 지장보살

 

 

 

 

 

 저는 사찰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많은 관심이 있어 이곳저곳을 잘 둘러봅니다. 마침 윤장각 아래에는 채마밭에서 고추를 따왔는지 보살님 몇 분이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바쁜 손을 놀려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즈넉한 절집의 오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례 오산의 사성암을 연상케 하는 산령각과 오백나한과 사천왕상 등 많은 조각품이 안치되어 용주암은 불교 예술품의 전시장 같았습니다. 윤장각입니다.

 

 

 

 

 

 

 

 

 

 

 

 일반 사찰에는 잘 볼 수 없는 윤판이 중앙에 세워져 있는데 저같이 게으른 사람에게 딱 알맞은 것 같습니다. 윤판을 한번 획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은 것과 같다 하니 말입니다. 윤판 옆에는 지금까지 본 목탁 중에서 가장 큰 목탁도 놓여 있습니다. 이리 큰 목탁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주암 앞에는 어마어마한 탑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부처님 사리를 모셨나 하며 의아했는데 다시 보니 ‘남북통일 기원탑’입니다. 정교함과 함께 예술성까지 갖추어진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는 꼭 통일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용주암에는 지혜의 부처님이라 하는 지장보살님의 따뜻한 미소가 용주암 전체를 은은하게 비추는 모습을 보면서 무겁게만 느껴졌던 내 육신이 한결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팔공산관봉용주암 #여행 #팔공산갓바위 #용주암 #관봉 #갓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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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 천은사. 단풍으로 곱게 물든 화엄사 말사 지리산 천은사 여행. 


어머니의 산이라는 지리산에는 수많은 골짜기를 파 놓았습니다. 그 많은 골짜기를 비집고 들어선 게 절집입니다. 수많은 절집 중에서도 지리산을 대표하는 3대 사찰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와 그 말사인 천은사. 그리고 쌍계사입니다.




 지리산 둘레 길을 걷다가 시간을 내어 찾아갔던 남방제일선찰 화엄사 말사 천은사, 천은사 가는 길은 지리산 여행길에 여러 번 지났지만, 막상 천은사를 찾았던 기억은 3번쯤 되는 것 같습니다.

 전남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70번지에 자리 잡은 천은사. 흐릿한 기억을 더듬어 찾았던 천은사는 골짜기의 너른 품만큼 대단한 규모였으며, 수많은 봉우리에서 흘러내려 오는 지리산의 맑은 계곡 물이 천은사를 완전 가을빛으로 물 들이고 있었습니다.

 

천은사의 화기를 잡기위한  이광사의 필

 

 천은사를 만나기 위해서는 지리산을 관통하는 성삼재 도로에 세워진 산문을 통과하면 천은사 구역의 시작입니다. 이곳을 지나도 한참 도로가 이어지다 천은사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차장을 가로질러 붉은 단풍에 가을빛이 물든 아담한 일주문을 지나면 그윽한 운치를 자랑하는 천은사 계곡에 걸린 수홍문을 통과하고 천은사 경내가 시작됩니다.

 

 

 가람의 연륜만큼 오랜 세월을 지켜온 고목의 모습은 지리산의 웅장한 산수와 어울려 더욱 빼어난 모습입니다. 천은사는 신라 때 창건한 사찰로 흥덕왕 3년인 828년 인도 승려 덕운이 지리산에 들어와 감로사를 창건하고 그 후 도선국사께서 중수를 했다 합니다.

 

 

 

 처음 창건 당시 사찰에는 달고 맛있는 샘이 경내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단유선사가 절을 중수할 무렵 이 샘에 능구렁이가 자주 나타나 샘가를 찾는 사람을 놀라게 했는데 이에 스님 한 분이 용기를 내어 그만 능구렁이를 잡아 죽였습니다. 그 뒤부터 감로수로 철철 넘치든 샘물은 자취도 없이 사라졌다 하여 “샘이 숨었다”는 뜻인 천은사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일이 있었던 뒤 천은사는 찾은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조선의 4대 명필 중 한 분인 원교 이광사가 절을 찾아 물이 흐르는 필체로 ‘지리산 천은사’란 글자를 쓴 뒤 일주문 현판으로 걸게 하였습니다. 그 후부터 천은사에는 더 이상의 화재가 일어나지 않았다 합니다.

 

 

 천은사는 고려 시대에 들어와 더욱 사세가 확장되고 충렬왕 때는 ‘남방제일선원’으로 지정되어 지리산을 대표하는 수행처가 됩니다.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등 전란을 겪으면서 천은사는 방화로 소실되었고 1610년 광해군 때 혜정 선사가 소실된 천은사를 중창 불사하여 절의 모습을 다시 갖추게 됩니다.

 

 1679년 숙종 때에 단유 선사가 절을 중수하면서 ‘샘이 숨었다’하여 ‘감로사’에서 ‘천은사’로 이름을 바꾸었고 그 뒤에도 사찰은 중수를 거듭하다. 영조 때인 1774년 혜암 선사의 중창불사로 오늘날의 천은사 사격을 갖추었습니다.

 천은사의 성보 문화재는 보물 제1340호인 천은사 괘불. 보물 제924호 천은사 극락전 아미타 후불탱화, 보물 제1546호 나옹화상 원불불감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천은사 극락보전은 아미타여래상을 안치한 천은사의 중심 건물입니다.

 앞면 3칸, 옆면 3칸의 기와 건물로 용마루 부분에 삼각형의 벽과 팔(八)자 모양으로 널판지를 붙인 팔작지붕 형태이며 공포는 외3출목의 조선 중기 이후 다포양식인 기둥 위와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설치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50호.

 

 

 

 

 천은사 보리수나무입니다. 천은사 암자와 경내에 20여 그로가 있었으나 모두 죽고 명부전과 설선 당 사이에 현재 한그루 남아 있습니다. 수령은 2~300년으로 추정하며 부처님이 이 나무에서 깨달음을 얻었다해서 보리수로 부리게 되었고 알은 염주를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천은사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3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지리산의 아름다운 단풍도 만나고 천은사 구경도 해보세요. 

 

 

 

 

 

 보리수나무

 

 

 

 

 

 

 

 

 

 

 

 

 

 

 

 

 

 

 

 

 

 

 

 

 

 #지라산 천은사 #천은사 #가을지리산 #여행 #구례여행 #사진 

참고:천은사 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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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의령여행)의령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보천사지 승탑. 폐사지인 보천사지에서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보천사지 승탑인 아름다운 부도를 만나세요.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벽화산 깊은 골에 보천사지 절터가 남아 있습니다.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지만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때 창건되었다합니다. 그러나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승탑인 부도, 그리고 보천사지의 규모를 보면서 그 당시 보천사가 엄청나게 번창하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폐사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보천사에 많은 빈대가 들끓어 폐사되었다합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속담처럼 남아 있는 절터의 폐사 원인을 보면 빈대로 인해 폐사되었다는 게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보천사지는 빈대가 폐사 원인으로 보기에는 조금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정해봅니다.

 현재 보천사지가 있는 곳에는 벽화산성이 남아 있습니다. 벽화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있었다하며 임진왜란 때는 망우당 곽재우장군이 이곳 벽화산성에서 의병을 조직하여 왜적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큰 승리를 하였던 곳입니다.

당시 벽화산성에서 왜적 수천 명을 몰살 시켰기에 왜구로부터 호남지역을 지킬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천사지와 벽화산성은 직선거리로 수백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았으며 왜구들은 이곳 보천사애 주둔하며 벽화산성 탈환을 시도했던 것은 아닌지.

 또한, 조선의 숭유억불 정책으로 불교의 힘은 약해 질대로 약해진데다 전란으로 보천사는 완전히 파괴되어 사라진 것은 아닌지 추정을 해 봅니다. 보천사지에는 현재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보천사지 승탑이 보물로 남아 전성기의 보천사를 짐작하게 할 뿐입니다.

 먼저 1960년 12월 보물 제373호로 지정된 의령 보천사지 삼층석탑을 찾았습니다. 고려시대 초기에 제작되었지만 2단의 기단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양식을 따른 석탑입니다.

 전체적으로 원만한 비례로 안정감을 주며 간결하고 기단부의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 매우 수준 높은 작품입니다. 1967년에 도굴범의 소행으로 사리유물은 도난당했고 석탑은 파괴되어 다시 보수하여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사리함의 흔적을 찾았는데 그 안에 청동 불상과 광배 모양의 구슬조각, 흙으로 만든 탑이 발견되었습니다. 넓은 빈터에는 삼층석탑만이 남아 있어 보천사지 승탑인 부도를 찾을 수 없어 현재 수암사 어디쯤 남아 있나 싶어 333개의 관음상이 세워진 진입로를 올라갔습니다.

 수암사는 보천사지 터에 최근 세워진 사찰로 옥석으로 제작된 2.8m 크기의 관음보살상이 볼거리이며 650m 거리에 양쪽으로 세워져 있어 장관입니다. 관음보살상을 보면서 가다 보통 승탑인 부도는 사찰 입구에 세워지는 게 일반적이다 싶어 다시 돌아 나와 수암 마을로 통하는 옛길을 찾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옛길 중간쯤에 의령 보천사지 승탑 1기를 찾았습니다. 승탑인 부도는 스님의 사리를 봉안한 곳입니다. 보천사지 승탑은 부도의 주인은 알 수 없으며 1968년 12월에 보물 제472호에 지정되었습니다. 고려시대는 주로 석종형 형태를 이루어 통일신라 말기인 9세기부터 고려시대 초까지 조성된 팔각원당형과 구분이 됩니다. 승탑의 높이가 2.35m인 보천사지 승탑은 고려시대 초기의 작품으로 팔각원당형의 기본 틀을 따랐습니다.

 문화재 안내판에 따르면 “지면에는 넓은 방형의 지대석을 놓고 그 위에 팔각 괴임을 일단 각출하여 하대석을 받치고 있다. 하대석은 팔각으로 상하를 갑석 모양의 팔각대로 구분하고 용과 구름무늬를 얕게 돋을새김 하였다”로 되어 있습니다.

 중대석도 하대석과 같이 팔각으로 모서리에는 기둥모양을 새겼으며 상대석은 밑에 이단의 받침을 두고 앙련을 두텁게 새겼습니다. 팔각형 몸돌 한쪽 면에는 자물쇠가 달린 문짝 모양을 조각하였습니다.

 또한, 지붕돌인 옥개석의 추녀 밑은 수평이며 추녀는 얇으면서 옥개는 두꺼운 편입니다. 낙수면은 급경사를 이루다 추녀 부분에서 완만해지며 상륜부는 유실되어 현재 남아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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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여행/청도여행)불령사 전탑. 문양을 새긴 전탑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는 청도 불령사 전탑입니다. 정말 정교한 예술품입니다. 


경상북도청도군 매전면 용산리 호랑산과 비룡산의 기암절벽을 갈라 비룡계곡을 만들었습니다. 물 맑은 수식어답게 이곳 비룡계곡은 한때 별천지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골짜기에 불령사가 있습니다.




 645년(선덕여왕 14년) 때 원효대사께서 창건하였으며 현재 이곳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불령사 모전탑입니다. 모전탑은 벽돌을 쌓아 만든 탑으로 석탑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돌로 만든 석탑에 비해 아주 귀한 존재입니다. 특히 불령사 전탑은 벽돌 한 장 한 장마다 불상과 삼층탑을 장식한 문양전이 남아 있으며 국내 남아 있는 전탑 중 유일하여 학계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문양전 전탑은 당시의 작품을 유추해보면 원효와 함께 신라 최고의 조각가와 명필로 이름을 떨쳤던 석장사 양지 스님이 세운 것이 아닐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동창천 건너 지금은 폐사하고 사라진 장연사에서 벽돌을 구워 인근 마을 불자에 의해 한 장식 머리에 이고 불영사로 옮겨 삼층탑을 조성하였다합니다.

 1592년에 일어난 임진왜란 때 불영사는 소실되고 전탑은 파괴되어 그 흔적만 남아 있다가 1912년에 들어와 봉주 스님에 의해 중건을 시작하였고 1930년 중수를 거치면서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불영사 전탑도 1968년 남아 있는 벽돌을 모아 오층으로 복원을 했지만 조잡하고 항상 불안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010년에 와서 원형인 삼층 전탑으로 다시 복원되어 현재에는 무척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불령사 전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창건 당시의 전탑 원형은 알 수 없지만, 벽돌 한 장마다 옆면에 불상과 삼층탑을 번갈아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벽돌에 장식된 문양을 보면 세 구의 불상 사이에 삼층석탑 두기를 반 돋을 새김하여 같이 넣은 것을 보면 통일신라시대의 전탑양식을 따랐습니다.

 불상을 보면 연화좌대 위에 앉은 불신 전체를 감싸는 이중광배를 갖추었고 양다리를 꼬아 앉은 모습입니다. 불상의 머리에는 큼지막한 육계를 두었고 법의는 통견으로 옷자락이 배에서 자연스럽게 흘러 대좌까지 내려옵니다.

 탑은 삼층으로 이중기단에 상륜부까지 나타낸 완전한 모습이며 기단 형태와 탑의 체감율 등은 완전한 탑의 형태를 나타내며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양식을 따랐을 정도로 불상과 석탑은 정교하게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불상과 석탑 상륜부에는 운상인 구름 문양을 넣어 적당한 여백을 두었으며 벽돌에 불상과 탑을 넣은 모전탑 배경은 천불천탑사상에서 연유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불상과 삼층탑인 문양전이 사용된 탑은 울산 농소면과 경주 삼랑사지 등에서 출토되었지만, 전탑을 이룬 것은 청도 불령사가 유일하다합니다. 청고군청 홈페이지를 참고 했습니다.

 

 

 

 

 

 

 

 

 불령사 전탑

유형문화재 제472호

지정일:2013년 4월 8일

소재지:청도군 매전면 용산리 산98

시대:통일신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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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고성여행)동해면 구절산 폭포암. 고성에 유일한 폭포 구절폭포와 함께 구절암 흔들바위도 만나보세요.


경남 고성군은 남해와 인접해 있어 전망이 빼어난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고성의 구절산은 군내에서 유일하다하는 구절 폭포가 있습니다. 높이 10m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용두폭포, 사두암 폭포로도 불리는데 비가 온 뒤 정상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그야말로 굉음과 함께 장관이라 합니다.




이곳 구절 폭포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습니다. 오랜 옛날 구절 폭포 아래 웅덩이에서 살던 못된 용이 하늘로 오르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계곡에는 동네 아낙네들이 멱을 감고 있었는데 등천하던 용은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숨어서 그 광경을 훔쳐보려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번개가 때려 용은 산산조각이 나면서 몸통은 구절 폭포를 병풍처럼 두른 암반이 되었습니다.


용의 머리 위로 폭포수가 흘러 용두폭포라 부르게 되었고 내장은 녹아내려 동굴이 되었습니다. 그 동굴에 호랑이가 살게 되었고 이 굴을 백호굴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현재 폭포암 산신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용의 뿔은 구절산 정상에 솟은 바위 전망대가 되었고 눈은 폭포 왼쪽에 있는 보덕굴이 되었습니다. 100여 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크기지만 현재 입구가 막혀 출입할 수 없습니다. 또한, 용왕 당으로 사용 중인 반달 굴은 용의 생식기가 변하였으며 이곳에는 신비한 약수가 흐른다 합니다.








대웅전 왼쪽에는 폭포암에서 유명한 흔들바위가 있습니다. 한사람이 밀거나 여러 사람이 밀어도 똑 같이 흔들린다는 신비의 흔들바위는 용의 꼬리가 잘리면서 바위에 걸려 지금의 흔들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랜 옛날 폭포 위에 사두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이끈 승군들이 이곳에서 화살을 만들었으며 왜군이 알아채고 사두사를 공격하여 그만 소실되고 말았다합니다.





현재 세워진 구절산 폭포암은 사두사의 법통을 잇기 위해 불기 2522년 현각 스님이 상주하면서 용두폭포 옆에다 절을 세운 뒤 폭포암이라 불렀습니다. 이곳 폭포암은 한국의 마터호른이라 불리는 거류산과 마주하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폭포와 함께 흔들바위는 방송과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습니다. 구절산 폭포암의 흔들바위도 흔들어 보고 소원도 빌어보세요.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 합니다.   




2015/02/15 - (경남여행/고성여행)고성 천왕산 산행. 고성만 전망대 천왕산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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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9 - (경남여행/고성여행)고성 상족암. 인디아나 존스의 한장면이 연상되는 고성 상족암과 공룡발자국 화석. 뭐하고 닮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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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통영여행)벽방산 안정사. 한산무송 벽방 8경의 소나무를 보며 벽방산 안정사에서 힐링을 하다.


안정사가 있는 벽방산은 이름처럼 범상치가 않은 모습입니다. 벽방산은 불가에서 부르기를 벽발산으로도 부르는데 바리때를 일컫는 말입니다. 즉 고성의 벽방산은 석가모니 부처의 십대 제자의 한사람인 가섭존자가 벽발을 받쳐 들고 있는 모습이라 합니다. 그런 산에 대찰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벽방산의 너른 품에 자리한 안정사와 의상암, 가섭암, 은봉암이 속세를 등진 모습입니다. 벽방산 안정사를 찾다보면 먼저 안정사를 두른 소나무와 만납니다. 이를 벽방 8경 중에서 8경인 한산무송입니다.

 “겨울바람에 소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듯한 모습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조선 영조 때는 선희궁에서 첩지를 내려 소나무를 보호했다 합니다. 그럼 안정사를 둘러보겠습니다.

 

 벽방산 안정사는 신라 태종무열왕 1년인 654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오랜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고찰입니다. 남해에 침입한 왜구에 의해 잦은 소실을 입었는데 지금의 대웅전은 1751년 영조 27년에 중건되었고 여러 번 중수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경남유형문화재 제80호.

 이곳 안정사의 대웅전은 다른 사찰과 다르게 웅장하고 화려합니다. 다포계 팔작지붕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이지만 정면에서 보면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이 넓어 중심성을 강조했고 안정감이 있습니다.

 

 

 

 

 

 

 또한, 덧서까레를 대어 지붕을 처리하여 치마 곡선이 마치 학이 날개를 펼치듯 수려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대웅전에 안치된 본전불은 석가모니불을 중앙에 배치하였고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봉안했으며 모두 1358년 공민왕 7년에 조성된 불상으로 알려졌습니다.

 

 

 

 

 

 

 

 

 

 벽방산 안정사에는 보물로 지정된 안정사 동종이 있습니다. 보물 제1699호로 지정되었는데 범종각 2층에 있으며 1층에는 새로 조성된 대종이 있습니다. 이 동종은 1580년인 선조 13년에 전라남도 담양의 용천사에 있던 동종입니다. 임진왜란 때 방화로 용천사는 소실되면서 완전 폐허가 되었고 동종은 이곳 안정사로 옮겨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일반 범종의 모습과 형태가 같으며 종을 거는 고리 부분 역시 한 마리의 용으로 처리하였으며 맑고 은은한 소리를 내는 음통도 우리 고유의 범종 양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또한, 안정사의 만세루도 천년사찰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고졸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벽방산 산행 입구에 자리한 안정사는 남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한적한 사찰로 사색하기 좋은 분위기이며 또한, 고성 통영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여행지입니다.

 


 

 

2013/10/30 - (경남여행/통영여행/비진도선유봉)탱탱한 여인의 젖가슴을 닮은 비진도와 선유도 선유봉 섬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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