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맛집/부소산낙화암맛집)굿뜨래음식특화거리 구드래골쌈밥. 부여 구드래돌쌈밥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밖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심순덕의 글 일부분입니다. 항상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하고 생각을 했는데 어느새 중년을 훌쩍 넘어 나도 20대의 두 자녀를 둔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이글을 낙화암이 있는 부소산 입구인 굿뜨래 음식 특화거리의 맛집으로 알려진 구드래돌쌈밥 식당에서 감명 깊게 읽었던 글입니다.





부여 굿뜨래음식특화거리 맛집 구드래돌쌈밥 주소: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96-2

부여 굿뜨래음식특화거리 맛집 구드래돌쌈밥 전화:041-836-9257




2015/08/17 - (충남여행/부여여행)부여 부소산성 여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부여 부소산성에서 백제를 만나다. 사비성

2015/08/07 - (충남여행/부여여행)낙화암과 고란사. 마지막 백제의 흔적 부소산성 백화정 낙화암 고란사를 여행하다. 낙화암과 고란사

2015/08/05 - (충남여행/부여여행)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백제시대 문화재를 만나다.

2015/07/26 - (충남여행/부여여행)부여 서동 연꽃축제 궁남지. 백제의 도읍지 부여의 많은 문화재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 축하. 부여 서동 연꽃축제가 궁남지에서 열렸습니다.

2015/08/10 - (충남여행/서산여행) 간월도 간월암. 여름 간월도 간월암 보다 신비스러 웠던 겨울 간월도 간월암의 정취가 그리웠던 간월도 여름 여행.




저녁을 먹으러 부여 맛집이며 부여 현지인에게도 익히 알려진 구드래 돌쌈밥을 늦은 시간에 찾았습니다.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에는 길게 줄을 서서 먹는다는 부여향토음식 맛집 구드래돌쌈밥집인데 평일에다 늦은 덕분에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입구는 화려한 스펙이 아닌 그저 평범하고 아담한 우리의 옛 모습이라면 안으로 들어서면 예스러움이 묻어나는 물건들로 식당 내부를 장식한 따뜻하고 정감이 넘쳐나는 엄마의 모습입니다…. 화려하고 고가의 실내장식이 아닌 그저 농촌에서 볼 수 있었던 코뚜레, 워낭 등 어릴 적 추억으로만 꾸며져 소담하여 더욱 친근감이 가는 식당 구드래돌쌈밥. 이곳저곳을 구경하였는데 꼭 보물찾기하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평소에 쌈밥집은 들어 봤는데 ‘돌쌈밥’하면서 처음에는 웬 돌쌈밥이지하고 생소했습니다. 그 이유를 알고는 아하!! 했습니다. 돌솥밥에다 쌈밥을 더해서 돌쌈밥이란 신조어를 만들었으며 구드래돌쌈밥이 그 원조집이라 했습니다.



쌈밥 전문점이다보니 채소에 많은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구드래돌쌈밥에서 사용하는 채소는 100% 계약재배로 이루어지며 농약 등은 배제하고 완전 무공해 수경재배를 하면서 20~30종류의 청정 유기농 채소를 사용하는 집으로 안심하고 드실 수 있다는 구드래돌쌈밥집.

 




여러 종류의 돌쌈밥이 있으며 불고기돌쌈밥과 편육돌쌈밥, 오리주물럭돌쌈밥, 송이돌쌈밥 등 모두 7종류이며 기호에 맞게 주문하면 됩니다. 우리는 불고기돌쌈밥을 기본으로 하고 추가로 편육을 따로 주문했습니다.





특히 구드래돌쌈밥 돌솥밥에는 찹쌀과 콩 당근 단호박 등 여러 가지 채소를 넣어 영양가도 높으며 구수해서 일반 밥보다도 맛에서 훨씬 뛰어났습니다. 영양 만점인 돌솥밥과 집된장으로 만들었다는 구수한 된장찌개는 환상의 궁합이며 채소는 꼭 보약 먹는 듯 쓴맛을 내는 갖가지 약초라 건강식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여럿이 먹다 보니 먹기 바빠서 사진 찍는 것도 잊어버렸습니다. 맛집 블로그 신분을 망각하게 만든 구드래돌쌈밥집, 전통의 돌솥밥도 그러하고 집에서 직접 담근 집된장으로 뚝배기에 끓여낸 된장찌개 하며 담지 못한 사진이 즐비합니다.

 








일행보다 조금이라도 더 먹으려고 했던 구드래쌈밥집 탐심이 저절로 발동 나게 해서 사진까지 마다하고 먹었던 부여 맛집이었습니다. 다양한 채소로 돌솥밥에 쌈을 싸서 먹는 구드래쌈밥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장 깨끗한 음식점이며 친근감이 가득한 부여맛집 구드래돌쌈밥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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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96-2 | 구드래돌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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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7.09.30 07:50 신고

    와우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건강식이 따로 없군요 저절로 건강해질 것 같아요




(공주맛집/공산성맛집)공주 원진노기순청국장. 냄새나지 않는 전통 청국장이 좋은 원진노기순청국장


이번에 또 공주·부여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한번 질을 내니까 부산에서 정말 먼 곳이지만 자주 여행을 하게 됩니다. 전주한옥마을은 유명한 데 반해 공주에도 한옥마을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은 아마 몇 분 안될 것입니다. 저도 예전에 여행할 때 공주 한옥마을 앞을 그냥 스쳐 지나가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번에 일행과 만나는 장소가 공주 한옥마을이었습니다.





공주 맛집 공산성 맛집 원진노기순청국장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176-6(백미고을길 6)

공주 맛집 공산성 맛집 원진노기순청국장 전화:041-855-3456




2014/04/18 - (충남맛집/공주맛집)공산성, 무령왕릉맛집 명성불고기. 공주18미가 인정한 40년전통 소문난 으뜸 맛집 명성불고기

2014/04/16 - (충남여행/공주여행)무령왕릉, 공산성, 갑사, 마곡사 공주 1박2일 여행 알차게 하는 하고 왔습니다.

2014/05/12 - (충남여행/공주여행)공주 공산성. 백제의 중흥을 이끈 공주 공산성을 걸어 보았습니다. 공주 공산성

2015/10/10 - (충남여행/공주여행)공주 석장리박물관 파른 손보기기념관. 한국판 '인디아나 존스' 고고학의 선구자 파른 손보기 기념관이 석장리 박물관에 있습니다.

2015/11/13 - (충남여행/공주여행)웅진백제역사관. 웅진백제역사관에서 웅진 천도의 역사와 무령왕의 화려했던 백제 문화를 만나다.

2015/11/14 - (충남여행/공주여행)송산리고분군과 무령왕릉. 백제의 전성기를 이룬 무령왕의 왕릉이 있는 송산리고분군을 여행하다.



 


그래서 한옥마을을 잠시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공주한옥마을도 조선 시대 사대부가 등 다양한 건물로 꾸며져 있었으며 한옥체험을 하면 정말 좋겠다 싶었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아무리 좋은 경치도 배고프면 식상하다고 ‘금강산도 식구경’이란 믿음을 가지고 공산성 앞에 청국장 맛집이 있다 하여 그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진짜 공산성을 정면으로 보고 한옥 식당가가 밀집해 있는데 그곳에 있었습니다. 공주·부여·서울에 거주하시는 분은 익히 들었다는 ‘원진노기순청국장’입니다. 30년전 서울 용두동에서 처음 갈빗집을 운영하면서 친정엄마에게 청국장 띄우는 법을 전수받아 옛방식 그대로 청국장 띄우는 비법을 터득했다 합니다.



사실 청국장은 옛 맛을 찾는 게 쉽지 않은데 전통의 청국장으로 손님에게 호응을 얻게 되면서 광우병으로 어려움을 겪던 원진노기순청국장의 중심메뉴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청국장 특유의 냄새인 쿰쿰한 냄새가 요즘 젊은 층과 아이들이 싫어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청국장 장인 노기순부부는 모두가 즐겨 먹고 좋아하는 냄새가 나지 않는 청국장을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연구하였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과정을 거치면 어려움을 이겨내고 대중 음식으로 모두가 좋아하는 청국장을 개발하였습니다. 냄새없는 청국장 덕분에 입소문이 나면서 공중파에 여러 번 소개되었고 그리고 누구나 좋아하는 청국장 맛집으로 등극했습니다.



 2004년에는 냄새나지 않는데 고유한 맛을 내는 우리 청국장으로 ‘자랑스러운 서울 음식점 50선’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합니다. 그 후 서울의 청국장은 딸 부부에게 물려주고 2008년 고향인 충남 부여로 내려와 ‘ 청국장’을 열었고 2015년 충청남도 컬푸드식당인 ‘미더유’ 인증을 획득하면서 2015년 공주 공산성 앞에다 ‘원진노기순청국장을 개점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함께한 일행이 원진노기순 청국장이 맛집이 된 이야기를 해주는 것을 보고 저도 청국장을 아주 좋아해서 기쁜 마음으로 찾았던 원진노기순청국장. 먼저 식당의 대단한 한옥 규모를 보고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청국장과 한옥의 컨셉이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우리 전통 음식인 청국장이 우리 전통 건축양식인 한옥의 조화에 그 맛은 분명 배가 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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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입구에는 ’한식대첩4, 4회 우승 충남 고수 배선호·노기순 청국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충남 대표로 출전해서 우승까지 했다는 원진노기순청국장을 보면서 오늘 제대로 된 우리 청국장을 먹겠구나 싶었습니다.



충청남도 지역 먹거리를 알리는 ’미더유‘ 인증패와 ’으뜸‘ 공주 맛집 인증패가 나란히 걸린 것을 보고 충남과 공주에서 인정하는 맛집인 원진노기순청국장. 식당 내부는 모두 나무로 마감을 해서 그런지 나뭇결이 살아 있는 게 자연 친화적이라 식당 분위기가 따뜻한 느낌이 들면서 한층 좋았습니다.



예약을 하고 갔는데 기본 상차림은 차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주의 주 생산품인 공주 밤으로 만든 ’공주 알밤전‘과 공주 알밤 막걸리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청국장은 사실 냄새 때문에 좋다. 나쁘다며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가려지는 음식이지만, 진짜 일반 청국장보다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진짜 냄새나는 청국장에 길든 분은 조금 아쉽다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딱 좋았던 청국장입니다. 그 대신 알밤전은 알밤 전이라는 이름에 비해 알밤의 양이 적고 조금 텁텁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만의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시원한 막걸리와 알밤 전을 안주 삼아 목을 축였습니다.



밤 때문인지 단맛이 강한 알밤 막걸리는 밤새워 마셔도 괜찮을 듯했습니다. 술을 잘 못하는 저한테는 공주 알밤막걸리도 딱 좋았습니다. 청국장과 가마솥 같은 분위기의 솥밥이나왔습니다. 일단 밥을 다른 그릇에 들어내고 따뜻한 물을 붓고 나무 뚜껑을 덮었습니다. 나무 뚜껑과 가마솥의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먼저 뚝배기에 담긴 청국장 내용을 보기 위해 숟가락으로 들어보았습니다. 알알이 콩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 숙성된 청국장을 따뜻한 밥에 비벼 먹었습니다. 아우!! 토속적인 전통 우리 음식이 코끝으로 전해왔습니다. 구수한 냄새가 진동했던 청국장에 쓱싹 비벼 먹는 그 맛은 지금도 청국장맛을 잊을 수 없으며 입맛을 다시게끔 합니다.

 


점심시간이면 길게 줄을 선다는 원진노기순청국장에서 냄새나지 않는 우리 청국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제 원진노기순청국장에서 청국장을 맛있게 먹고 백제의 궁궐이었다는 공산성 여행을 하러 출발.




세계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 공산성


세계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 공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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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7.09.27 07:43 신고

    청국장은 좀 냄새가 나더라도 건강을 위해서 먹고 있답니다




(영동맛집/황간맛집)민주지산맛집 월류봉맛집 황간 원조동해식당. 착한 마음으로 끓인  올갱이국 원조 황간 동해식당.


영동 쪽으로 가면 꼭 먹고 온다는 음식이 다슬기국입니다.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이 각각 달라 경상도에서는 고디라하고 충청도에서는 올갱이, 올뱅이라합니다. 다슬기는 표준말로 지방에 따라 메뉴판 이름이 다르게 붙은 것도 보면 재미있습니다. 처음 듣는 분은 생소할 것 같습니다.




 

민주지산 월류봉 백화산 포성봉 맛집 황간 원조동해식당 주소: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마산리 42-33(황간역인근)

민주지산 월류봉 백화산 포성봉 맛집 황간 원조동해식당 전화:043-742-4024




2010/08/31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월류봉 산행. 월류봉의 비경에 반해 달도 머물고 간다는 영동의 월류봉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만 다른 게 아니라 다슬기(올갱이)를 요리하는 방식도 제각각 다릅니다. 경상도에서는 들깨를 갈아 넣은 고디국이 있다면 충청도에서는 맑은 국물에 시래기를 넣어 끓여낸 올갱이국 또는 올뱅이국이 있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전자는 구수하며 약간 텁텁한 맛이라면 후자는 칼칼한 게 시원한 국물맛을 냅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지방마다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부산에서도 맑은 국물의 고디국을 먹을 수 있어서 독특한 그 지방의 특색 있는 맛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맑은 국물의 고디국 원조라면 원조 격인 영동은 금강의 맑은 물이 내려와 예전에는 올갱이가 지천일 정도로 많이 잡혀서 올갱이국이 너무나 유명했다 합니다.

 


지금도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올갱이 식당이 여러 곳 있으며 영동 여행을 하면서 경부고속도로 황간 요금소로 진입하려다가 이곳까지 왔는데 황간역에 가서 올갱이국을 먹고 가자며 다시 차를 돌려 황간역으로 몰았습니다. 시간이 많이 늦어 영업하겠나 싶어 걱정했습니다. 올갱이국 전문점들이 여러 곳 있으며 많은 곳의 간판불이 꺼져 식당 문을 닫았지만 다행히 한 곳만 불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쓰러질 것 같은 옛 건물이 마음마저 편안하게 해주는 원조 동해식당입니다. 대략 40여 년의 역사는 오래된 건물이 말해줍니다.

“장사합니까? 하고 머리를 쑥 밀고 여쭈었습니다.

“예! 안으로 들어오세요” 하며 안에서 대답이 나왔습니다.



키가 큰 사람은 허리를 굽힐 정도로 낮은 문지방을 들어서면 예의 식당 내부도 60~70년대 영화에나 나올법한 ‘엄마 아빠 어릴적의 모습’을 보는 곳 같은 그런 집입니다. 식탁과 걸상은 어떠하고요? 개조는 했지만 둔탁한 나무 책상 같은 식탁에 걸상은 어릴 적의 추억을 끄집어 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친구와 동해식당에 오면 자연스럽게 말이 많아지는 이유가 이런 예스러운 식당의 분위기 때문인가 봅니다.



앉은뱅이 식탁인 골방에는 사방벽과 천장은 물론이고 식당의 내부에도 40여 년의 흔적이 역사가 된 손님의 낙서가 빼곡합니다. 그래도 늦게까지 하시네요 하면서 그 덕분에 우리가 올갱이국을 먹고 간다며 고맙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때마침 주민으로 보이는 한팀이 먹고 나가면서 이곳의 올갱이국이 최고라며 엄지 척을 했습니다. 눈인사하고 올뱅이국을 주문했습니다.



황간의 여러 곳에서 올갱이국을 먹고 다닌 터라 식당 내부의 분위기를 이야기하자 손님들도 예스러운 이런 분위기를 많이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동해식당에서는 올뱅이국이라 하지만 올갱이와 같은 말입니다. 이곳에서는 올갱이 또는 올뱅이라 부르기 때문입니다. 뚝배기에 차려진 올뱅이국은 예의 맑은 국물로 땡초를 넣어 약간 더 칼칼하게 해서 먹었습니다.

 


진짜 땡초가 매워 많이 넣으면 안 됩니다. 국물 맛을 보고 땡초를 넣든지 아니면 넣지 않는 게 좋습니다. 숟가락으로 국물맛을 보는데 헛기침이 나면서 예의 목 안으로 핫한 느낌이 확 밀려 왔습니다. 몇 숟가락 먹었더니 그제야 적응이 되었는지 시원한 국물에 이마에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혔습니다. 이때 어르신들은 “아따. 국물 맛이 시원하다”며 부채질을 연방 하실 듯...



뜨거운 음식을 후~후 불면서 드시고 국물이 시원하다는 말을 하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어릴 때는 이해를 못 했는데 이제 그 뜻을 이해하는 나이가 되다 보니 내 입에서도 국물이 시원한 게 끝내준다는 말을 연발하며 뚝배기 그릇이 바닥이 보일 때쯤 밥과 국물이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하세요 하는 천사 같은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앞의 일행은 그럼 눈치 없지만, 국물하고 밥을 조금 더 주세요 하면서 더 받아 먹었습니다.




속으로 이런 집도 있구나 하면서 오래전 청도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친구에게 해주었습니다. 청도는 추어탕이 유명합니다. 그 유명 추어탕 집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우리 일행은 아침 일찍 청도역에 내리면 당연히 그 추어탕 집에서 아침을 먹고 산행을 나설 정도로 꼭 그 집에서 추어탕을 먹고 나서는데 그날도 일행 수십 명이 그 집에서 추어탕을 먹는 중이었습니다. 다른 좌석에 부부가 꼬맹이를 데리고 왔는데 멋모르고 두 부부 모두 산초와 마늘을 넣어 매워 어린아이가 먹을 수 없게 된 모양입니다. 그래서 부부는 식당 할머니에게 생각도 안 하고 산초와 마늘을 넣어 아이가 매워 먹지 못하는데 국물을 조금만 얻었으면 합니다. 하고 정중하게 부탁을 하니 그 할머니 왈 “팔 국물은 있어도 그냥 내어줄 국물은 없다”는 말을 하기에 갑자기 추어탕 맛이 확 변하는게 밥맛이 뚝 떨어졌습니다. 그때 우리 일행들 모두 할매요? 할매도 아들이 있고 손자 손녀도 있으면서 아이가 매워 국물을 못 먹는다 하면 조금 갖다 주면 되지 뭘 그리 인색하게 하느냐면서 “다시는 이 집에 오는가 봐라”하고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지금도 청도에 자주 가지만 그때마다 추어탕으로 아침을 먹습니다. 그러나 그 집만큼은 지금도 가지 않습니다.

 






음식도 사람이 만듭니다. 아름다운 마음씨가 좋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상술에 만드는 음식은 나쁜 재료에 이익만을 생각하고 나올 게 뻔한 뻔 자입니다. 동해식당처럼 모자라면 올갱이 국물을 더 먹으라는 그런 착한 마음씨가 40년 동안 이어온 동해식당의 힘인 것 같습니다. 친구한테 예전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해주면서 이런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식당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동해식당의 맛있던 올뱅이 국이 더욱 맛있었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사람이 만듭니다. 따뜻한 마음씨가 맛있는 음식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동해식당의 올뱅이국은 주인장의 따뜻한 마음씨를 보면 틀림없이 건강한 식재료로 정성을 다해 올뱅이국을 끓일 것 같습니다. 올뱅이국만 시원한 게 아니고 황간 동해식당의 분위기도 올갱이국만큼 시원하고 칼칼한 분위기라 민주지산, 백화산 포성봉, 월류봉 산행을 하고 난 뒤 맛집으로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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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황간면 마산리 42-33 | 원조동해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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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7.09.21 07:33 신고

    올갱이국이 참 맛있어 보입니다 밥 한 그릇 뚝딱이겠는데요




(대구맛집/남구맛집)앞산맛집, 앞산카페거리 일본가정식 도키도키의 독특한 매력에 빠지다. 대구 도키도키


‘도끼도끼’ 참 음식점 이름 한 번 독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일본 가정식 전문점이라지만 도끼도끼가 머꼬 하며 궁금했던 한사람입니다.

다시 확인하니 ‘도끼도끼’가 아니라 ‘도키도키’였습니다.

일본말로 ‘두근두근’ 이라 하던가





앞산 카페거리 맛집 도키도키 주소: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509-2(대명남로 188)

앞산 카페거리 맛집 도키도키 전화:053-215-5252




2014/01/17 - (대구여행/중구여행)'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영원한 가객 김광석 벽화거리에서 만나다.김광석

2014/01/27 - (대구여행/스파밸리 포레스트12)대구여행에서 숙박 걱정마세요 스파밸리 포레스트12 끝내줘요.

2014/06/24 - (대구여행/수성구여행)수성못 용지봉~병풍산 산행. 대구의 근교산 용지봉~병풍산 산행.

2014/12/23 - (대구여행/대구근대문화골목여행)대구 마지막 남은 요정 가미, 대구근대문화골목에서 만나보세요.

2015/01/07 - (대구여행/대구 중구 골목투어)대구근대역사관. 1코스 경상감영달성길에서 대구 근대 역사를 한눈에 만나는 대구근대역사관 관람.




앞산 쪽에 일이 있어 찾았다가 마침 저녁 시간도 다되어 저녁을 먹고 가자는 일행.

“이곳에 대구에서 유명한 맛집 거리가 있다는데 그곳에 한번 가서 저녁 먹읍시다” 하기에 

“아무 데나 가서 먹자.”



일본 가정식이라니까 된장(미소)이 생각났는데 어떤 음식인가 싶어 먼저 마음에 끌렸습니다. 

그래 한번 가보자며 찾아갔던 대구 앞산 아래 카페 거리였습니다. 

그리고 보면 보수색채가 강한 도시라도 참 이런 것은 아주발 빠른 것 같았습니다.

 


내비게이션에 도키도키를 찍었더니 일사천리로 안내되어 길 찾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도키도키 매장 앞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따로 없어 아주 난감하였습니다. 

도로에 주차할 수 없고 해서 도키도키로 전화를 때렸습니다. 

돌아온 말이 주위 골목으로 들어가서 아무 때나 보고 주차하면 된다였습니다. 

그래서 골목으로 들어가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도키도키에 찾아갔습니다. 



음식점 입구에서부터 색상과 분위기가 일본식의 아기자기한 면이 돋보였습니다. 

그런데 10대~20대가 가는 핫한 곳 아니가하며 조금은 어색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래 아직 나도 청춘이다는 생각을 가지고 음식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막상 안으로 들어가 앉아있는 손님을 보고 그리 젊은 층이 아닌 것 같아 

속으로 야 먹어도 되겠다며 남자 둘이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분위기가 카페 같은 그런 좌석 배열이었습니다. 

분위 상으로 젊은 친구라든지 연인, 여성분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일단 이런 곳도 한 번씩 들어와 봐야 한다며 마음을 굳게 먹고 메뉴판을 기다렸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이것저것 보다가 그중에서 가장 비싸다는 도키도키 스페샬(16,000원)을 둘 다 주문했습니다.



주위에 두 팀이 있었는데 모두 작은 숯을 놓고 구워 먹고 있었습니다.

“야! 야! 이 집에 저게 전문인갑다”

“이거 주문 잘못한 거 아이가”

“아이고 마, 형님 꿉기도 귀찮고 누가 꿉습니까”

“스페샬도 괜찮은 것 같은데 그냥 묵읍시다”

“그래 그라자. 다 똑 같겠제”하는 대화를 나누면서

“야! 그래도 저게 더 맛있어 안 보이나”하며 입맛을 쩍~ 다셨습니다.



물은 셀프였습니다. 

큰 유리 글라스에 담겨 있었는데 레몬이 들어갔는지 생수에 레몬 느낌이 나섭니다. 

한참을 기다렸더니 도키도키 스페샬이 나왔습니다. 

그때야 주문을 잘못했구나 싶었습니다. 

스페샬을 주문했다면 한 개는 다른 요리를 주문해서 같이 맛을 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주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각자 다른 요리를 주문하면 얼마나 귀찮게 생각할까 생각해서 

똑같은 요리를 주문한 중년의 아저씨들....



스페샬 요리를 먼저 눈으로 스캔했습니다. 

돈가스, 감자튀김과 새우튀김 1개 그리고 장어가 나왔는데 아마 도키도끼 모듬요리 같았습니다. 

그런데 장어가 몇 점 보였지만 너무 굵기가 작아서 참 아주 아쉬웠습니다. 

역시 음식은 단일품목으로 주문을 해야 제대로 된 음식을 먹겠다 싶었습니다.



음식에는 문외한이지만 일단 맛을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내가 잘게 갈았던 깨소금을 돈가스 소스에 넣고 섞었습니다. 

그래도 대표 요리인 만큼 돈가스를 먼저 맛봤습니다. 

튀김 음식은 바싹한 게 괜찮았습니다.



우리는 분위기도 느끼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러 간 게 아니고

 저녁을 먹고 빨리 부산으로 돌아가야 해서 

급하게 이거 저것 먹다 보니 금방 그릇을 비웠습니다. 

아마 숯불을 앞에 놓고 구워 먹었다면 벌써 숨넘어갔을 것 같았습니다.

 


도키도키는 우리처럼 저녁을 먹기 위한 곳보다는 여러 음식을 놓고 천천히 친구와 이야기도 나누며 분위기도 느껴보면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오직 우리는 후두닥 밥만 먹고 나왔던 도키도키였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게 아니라 이야기도 나누면서 도키도키의 음식 맛을 골고루 맛봐야겠습니다. 

도끼도끼가 아니고 도키도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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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대명동 509-2 | 도키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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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7.09.20 07:22 신고

    색다르게 먹을 수 있어 재미재미있는 요

  2. 공수래공수거 2017.09.20 09:30 신고

    저 동네에 갈만한곳이 참 많습니다 ㅎ




(장흥맛집)장흥토요시장맛집 명희네음식점, 장흥물축제 맛집 명희네 장흥삼합


전라남도 장흥군은 여름철물축제로 유명한 곳입니다. 탐진강에서 벌어지는 한여름의 물축제는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하고 소름이 끼칩니다. 그만큼 시원함을 선사하는 장흥물놀이 축제가 열리는 장흥군 장흥읍에는 전통시장인 장흥 토요시장이 있습니다. 장흥의 전통시장이라 먹을게 즐비하지만, 특히 장흥의 먹거리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게 한우를 이용한 장흥삼합입니다.





장흥맛집 장흥물축제, 장흥토요시장 맛집 명희네 음식점 주소: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예양리 195

장흥맛집 장흥물축제, 장흥토요시장 맛집 명희네 음식점 전화:061-862-3369




2014/07/15 - (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군 정남진 장흥 물축제.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곧 열려 1박2일 장흥여행 미리 댕겨 왔습니다.

2014/07/16 - (전남여행/장흥여행)정남진 장흥 물축제. 2014년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서 시원한 여름를 만나세요.

2014/07/25 - (전남맛집/장흥맛집)우리차 청태전은 장흥다원. 전통차라고 다 똑 같은 차가 아니랍니다. 우리차 청태전을 알고 마셔요.

2014/07/27 - (전남여행/장흥여행)영화 천년학 촬영지. 선학동 유채밭이 있는 천년학 세트장 선학동에 용택의 주막을 댕겨 오다.

2014/08/17 - (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정남진 전망대. 한반도의 남쪽 끝인 정남진 구경하고 왔습니다.




어떤 분은 홍어삼합은 들어봤어도 장흥삼합은 처음 듣는다는 분도 있겠지만 장흥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이 장흥삼합 이제부터 기억해주세요. 앞에서 말했듯이 한우와 키조개, 그리고 표고버섯이 합해져 만들어내는데 모두가 장흥 특산물입니다.



천관산 등 많은 곳에서 한우를 키우고 장흥 앞바다의 키조개, 장흥의 명산에서 재배하는 표고버섯이다 보니 자연의 향이 그대로 전해져 장흥삼합이 더욱 인기가 있습니다. 장흥삼합은 장흥에 가면 꼭 먹고 온다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장흥 여행길에 장흥삼합을 먹기 위해 부리나케 움직였지만,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았습니다. 하여튼 장흥삼합을 먹기 위해 장흥 토요시장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게 밤 8시 30분쯤 되었는데 우리는 영업을 하나 안 하느냐며 명희네 식당으로 직행했습니다. 장흥 토요시장에는 장흥삼합 식당이 여러 곳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곳 명희네음식점이 장흥삼합 맛집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답니다.

 


식당 간판도 불이 들어와 있고 해서 문 앞에서 얼쩡거리니 안에서 주인아주머께서 나오셨습니다. 장흥삼합을 먹으려고 한다니까 지금은 먹을 수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장흥에서 장흥삼합을 맛보기 위해서는 일단 정육점에서 쇠고기를 먹을 만큼 사와야 합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키조개와 표고버섯 등 상차림 비를 주고 구워 먹는 방식인데 시간이 늦어서 정육점이 모두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오후 8시면 정육점이 모두 문을 닫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명희네 식당도 9시까지 영업한다 해서 까딱하다가 저녁도 거르고 부산으로 갈판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장흥삼합은 포기해야 했습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장흥삼합 대신 먹을게 없을까 하며 메뉴판을 이리저리 보는데 요즘 짱뚱어가 제철이라며 짱뚱어탕을 권했습니다.



짱뚱어를 먹을까 하다가 그래도 장흥삼합을 먹지 못한 아쉬움을 조금은 달래야겠다 싶어 장흥에서 한우도 유명하니 한우가 들어간 육회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아무래도 육회비빔밥이 더 나을 것 같아서요. 그때까지도 식당 안에 손님이 몇 팀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에는 방송국과 언론사에서 왔다 갔다는 맛집 인증서가 다닥다닥 붙은 게 정말 많이도 왔다 갔습니다. 진짜 일일이 다 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1박 2일이니 백종원의 3대천왕이니 하면서 요즘 음식으로 인기 있는 방송에도 출연했는가 봅니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눈에 들어온 게 2007년 천년학 촬영팀인 오정해. 조정현, 임권택감독과 배우도 먹고 갔다는 게 더욱 장흥 맛집으로 다가왔습니다.



명희네음식점은 매생이와 장흥삼합이 대표 음식이라 합니다. 고기를 먹은 다음 기름진 속을 씻어주며 시원하게 해준다고 알려진 매생이로 만든 음식은 전남 장흥의 대표적인 토속음식이며 장흥읍에서는 명희네가 가장 유명하다 합니다.

 


늦은 시간에 한참에 여러 음식을 맛볼 수도 없고 해서 육회비빔밥에 만족하며 기다렸습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차려진 밑반찬은 대체로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육회가 들어간 비빔그릇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육회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따로 나오나 하면서 젓가락으로 김 가루를 걷었습니다. 그 안에 선홍빛을 한 싱싱한 장흥 육회가 부끄러운 듯 살포시 자리해 있었습니다.



장흥표의 맛있는 육회이니 맛있게 먹으라는 듯 방긋하며 웃는 한우 육회를 젓가락으로 들어보았습니다. 제법 양도 많았습니다. 이제 뭐 밥을 넣고 왼쪽으로 비비고 오른쪽으로 비비는 일만 남았습니다. 비빔밥은 숟가락보다도 젓가락으로 비벼야 더 잘 비벼진다는 사실 기본인 거 모두 아시죠.







젓가락으로 잘 비볐다면 이제 육회비빔밥을 숟가락으로 크게 퍼서 먹는 일만 남았습니다. 크크 육회가 올려진 비빔밥 기념사진 한 장을 박고 드디어 입으로 슛했습니다. 부드러운 육질과 알싸한 비빔 재료의 조화에다 그리고 표고버섯도 들어가 있어 장흥삼합은 먹지 못했지만 대신 명희네의 육회비빔밥으로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했습니다.





밥을 다 먹고 나오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늦어서 장흥의 명물인 장흥삼합을 먹지 못하고 가서 아주 섭섭하겠다며 위로해주시길래 다음에는 조금 일찍 와서 맛보고 가겠다며 명희네를 나왔습니다. 마침 탐진강 위로 둥근 달이 솟았던 게 보름이 얼마 남지 않았나 싶어 스마트폰으로 장흥 야경을 한 장 찍고 아주머니의 따뜻한 인심을 가슴에 담고 부산으로 먼 길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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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 장흥읍 예양리 195 | 명희네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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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루비™ 2017.09.18 21:58 신고

    장흥삼합 사진 보다 하니 저절로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그간 잘 지내셨지요?
    행복한 한주 시작하세요~~




(부여맛집/부소산낙화암맛집)구드래유람선선착장 맛집 장원막국수. 부여 장원막국수


부여의 대표 여행지는 모두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백제왕궁터로 알려진 궁남지에 연꽃이 있으며 부여박물관과 정림사지 삼층석탑, 3천 궁녀가 떨어져 한 떨기 꽃이 되었다는 낙화암이 있는 부소산이 모두 다닥다닥 붙어 어슬렁어슬렁 걸으면서 한꺼번에 딱 구경하기 좋습니다.






부여맛집 부소산맛집 구드래나루맛집 장원막국수 주소: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나루터로 62번길 20(구교리 8-1) 구드래 유람선 선착장

부여맛집 부소산맛집 구드래나루맛집 장원막국수 전화:041-835-6561





2015/08/17 - (충남여행/부여여행)부여 부소산성 여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부여 부소산성에서 백제를 만나다. 사비성

2015/07/26 - (충남여행/부여여행)부여 서동 연꽃축제 궁남지. 백제의 도읍지 부여의 많은 문화재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 축하. 부여 서동 연꽃축제가 궁남지에서 열렸습니다.

2015/07/31 - (충남맛집/부여맛집)부소산성맛집, 낙화암맛집,고란사맛집 부소산 칼국수. 구수한 콩국수로 여름도 이기고 백제의 사직과 함께한 삼천궁녀 낙화암도 구경하는 부소산 칼국수.

2015/08/05 - (충남여행/부여여행)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백제시대 문화재를 만나다.

2015/08/07 - (충남여행/부여여행)낙화암과 고란사. 마지막 백제의 흔적 부소산성 백화정 낙화암 고란사를 여행하다. 낙화암과 고란사





백제의 향기를 맡으며 걷다 보니 아침에 빵빵하게 먹었던 배는 고무풍선에 바람 빠지듯이 금방 배가 꺼졌습니다. 그래서 부여여행을 하다가 급속 충전을 해야 해서 부근에 있는 사람을 붙잡았습니다. 부소산 아래라 저처럼 여행을 온 사람이 아닌 주민인 듯 보이는 분에게 다짜고짜 이곳에 자주 가는 맛집이 어디입니까하였습니다.

 


그분은 갑자기 묻는 게 황당했는지 웃으면서 맛집은 부근에 두 군데가 있다시며 장원막국수와 구드래쌈밥집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쌈밥집은 여기고 장원막국수는 구드래나루(구드래 유람선 선착장)에 있다는 이야기까지 덤으로 해주시면서 점심시간에 맞추어 가시면 아마 줄 서서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시간을 보니까 점심시간도 대충 맞아떨어지는 것 같고 해서 허기진 배에 배터리 보충을 하기로 했습니다. 두 곳 중에 점심이니까 장원막국수로 결정했습니다. 그 대신 쌈밥은 저녁에 먹기로 했습니다. 구드래나루가 가깝지만 그래도 IT 기계를 이용해서 목적지인 장원막국수 검색을 했습니다.

 


별다른 IT 기계가 아니고요 스마트폰으로 장원막국수 검색을 했더니 대략 300m 거리였습니다. 다시 발품을 팔면서 스마트폰을 보고 따라갔습니다.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막국수 먹을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먹는다는 생각 때문인지 발걸음이 구름 위를 산책하는 듯 가벼우며 빨라졌습니다.



장원막국수는 구드래나루가 있는 백마강(백강) 둑에서 오른쪽에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아주 안내를 잘해주었습니다. 구드래나루 주차장인지 모르겠지만 큰 주차장도 있는 게 정말 유명한 맛집 같았습니다. 점심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식당 건물을 보니까 진짜 오래된 전통 맛집이었습니다. 일반 가정집 같은 느낌에다 방으로 들어갔더니 시골의 사랑방 같은 분위기라 제 마음이 다 편안했습니다. 문종이를 바른 방문은 쓩쓩 구멍이 뚫렸고 빛바랜 벽지는 전통 막국수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장원막국수는 막국수 전문점으로 딱 메밀막국수와 함께 먹는 편육뿐입니다. 그것도 물 막국수였습니다. 사실 막국수만 먹어도 되는데 메밀막국수는 금방 배가 꺼져 고기와 같이 먹으면 맛도 좋고 배도 빨리 꺼지지 않고 든든해서 저도 좋아합니다. 원래 면 음식인 냉면이나 밀면, 국수, 막국수 등에 편육 한두 조각이 들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주문은 막국수와 편육은 2명에 한접시가 가도록 했습니다. 막국수와 편육이 금방 나왔습니다. 편육은 수육이며 항정살인지 모르겠지만 얇으면서 부드럽고 조금 기다란 하여 막국수와 함께 딱 싸서 먹기 좋았습니다. 먼저 젓가락으로 막국수를 막 섞었습니다.

 


다른데 막국수 음식점처럼 가위도 없고 밀면이나 냉면에 꼭 넣는다는 식초와 겨자도 식탁에 보이지 않아 막국수에는 넣지 않고 먹었나 싶었습니다. 부산은 국수 빼고 전부 다 가위로 자르고 겨자와 식초를 넣어 먹는데 말입니다. 내 식성만 그런가 하며 식탁에 보이지 않아 부여의 막국수 법을 따라 그냥 먹기로 했습니다.





먼저 막국수의 육수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살얼음이 살짝 낀 막국수를 보니 술 먹은 다음날 해장으로도 최고 같았습니다. 그리고 막국수를 먹기 전에 육수로 속을 한번 씻어주고 먹는 게 정석이라나, 믿거나 말거나 그래도 경험상 입안이 깔끔한 게 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괜찮은 방법이라 추천합니다.



막국수에 편육을 말아 함께 입안으로 쏙~~~크크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 나가도 모를 정도로 달곰한 맛이었습니다. 막 먹는다고 해서 막국수라는 이름처럼 형식이 없이 막 먹었습니다. 부산에 있다면 막국수 맛에 중독되어 만날천날 질릴 때까지 찾아갈 듯, 부산하고 멀리 떨어져 천만 다행이다고 생각했습니다.



면도 부드러우면서 입에 착 감기는 육수 맛에 막국수와 수육을 게눈 감추듯이 퍼뜩 한 그릇 비웠습니다. 그러면서 조금 부족했던지 입맛을 쩝쩝하고 다시며 나왔습니다. 부여 부소산 낙화암 여행에서 맛집을 검색한다면 구드래나루의 장원막국수도 있습니다.





리고 중요한 게 메모하세요. 장원막국수 가서 알았는데 점심시간에만 장사하고 저녁 시간에는 영업하지 않는다했습니다. 즉 오후 5시가 넘으면 막국수 맛을 볼 수 없습니다. 부여맛집이자 부소산 맛집 장원막국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입니다. 꼭 참고하시고 허탕 치는 일 없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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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 8-1 | 장원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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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7.09.18 07:39 신고

    정말 먹음직스럽군요 여행길에서 만나면 정말 반갑겠어요

  2. 공수래공수거 2017.09.18 09:00 신고

    구드레 선착장에서 보기만 했습니다 ㅎ




(무주맛집)금강벼룻길 맛집, 무주 반디불이 맛집, 무주 조항산 맛집 금강식당. '어! 죽이네' 어죽이 맛있는 무주 금강식당


여행과 산행을 다니다 보니까 그 지역의 특이한 음식을 맛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에는 무주 부남면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무주하면 과연 어떤 음식이 있을까 하며 생각하겠지만, 무주만의 특색 있는 음식이 있었습니다.





무주군 부남면 어죽 금강식당 주소: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대소길 15

무주군 부남면 어죽 금강식당 전화:063-322-0008




2017/07/12 - (무주여행)부남면 금강벼룻길 대문바위와 각시바위 전설. 금강벼룻길

2017/07/10 - (무주여행)무주 옥녀봉~조항산 산행. 청정 산행지 무주 부남면 옥녀봉~조항산 등산.

2015/06/11 - (전북여행/무주여행)무주 숙박 이리스 모텔. 덕유산 무주구천동, 무주리조트, 무주 반디불이 축제, 무주에서 잠잘만한 숙박지 무주 이리스 모텔,

2009/02/23 - (전북여행/무주여행)덕유산 향적봉 산행. 얼음궁전 설천봉의 전망대와 겨울 덕유산 산행의 참맛

2008/11/13 - (전북여행/무주여행)적상산 장도바위. 단칼에 벨 수 있을까요? 최영장군의 적상산 장도바위를...




추어탕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요리하는 방식은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그래도 전 국민이 즐겨 먹는 보양음식입니다. 추어탕의 재료인 미꾸라지는 보통 논에서 많이 잡아 올립니다. 농촌에서 가을걷이를 끝내고 겨울에 들기 전에 농사일로 그동안 축난 몸을 보충하기 위해서 미꾸라지로 끓여 먹는 음식입니다.



그러나 거창 산청 함양 등지에서는 추어탕이 아닌 어탕이라 부릅니다. 산촌이라 논농사가 적지만 그 대신 지리산과 덕유산에 흘러내린 물이 수많은 계곡을 만들어내어 하천마다 물고기가 넘쳐나 미꾸라지 대신 민물고기로 끓여내고 귀한 쌀보다는 국수를 넣어 어탕국수를 만들어 농사일하면서 참으로 먹었습니다.



무주 또한 이와 유사한 음식이 있는데 어죽입니다. 이름은 조금 다르지만, 거창의 어탕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어죽 하니까 조금은 별난 음식으로 취급받는데 무주만의 음식이 여러 개 있지만 그중에서도 어죽을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무주 사람은 어죽을 최고로 꼽습니다. 어죽 하면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물고기 죽입니다. 고기가 아닌 민물고기를 푹 삶아 만든 죽이라 조금은 생소한 음식입니다. 물고기를 삶아 죽을 만들면 흔히 말하는 잡탕 같은 느낌이라 비주얼 면에서 보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그러나 그 맛을 보면 헤어나지 못하는 음식이 어죽입니다. 우스갯말로 맛이 얼마나 좋으면 ‘어! 죽이네’라 했을까요? 여기서 어죽이 나왔을 정도로 한번 먹었다면은 어죽 맛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합니다.



무주군 부남면 옥녀봉~조항산 산행을 하고 어죽을 잘한다는 소문을 듣고 산행이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찾았던 금강식당. 부남면사무소 인근이라 찾기도 정말 쉬웠습니다. 그리고 금강의 최고 둘레길인 금강벼룻길이 지나가는 길목이라 산행과 벼룻길을 함께 걸으면서 ‘금강산도 식후경’ 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금강식당 어죽은 수질이 깨끗하기로 소문난 금강에서 자란 민물고기로 어죽을 끓여냅니다. 갖은 양념이 들어가서 그런지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국수와 쌀, 수제비로 어죽을 만들어 속도 편안하면서 든든했습니다. 그길로 부산까지 달려왔으니까요.



워낙 산골이라 지금은 찾는 사람이 적어 냉동 민물고기를 사용하지만. 예약을 하면 싱싱한 민물고기로 만든 어죽을 먹을 수 있다 합니다. 어죽은 대략 30분쯤 기다려야 한다며 방금 밥을 했는지 따끈따끈한 요즘은 보기 힘든 누룽지를 가지고 나와 맛보라며 내어놓았습니다.


금산 쵤리막걸리 ㅋㅋ









진짜 수십 년 만에 누룽지를 맛보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여사장님의 친절에 멀리서 가서 맛있게 먹고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금강식당에서 어죽으로 맛있게 배를 불렸다면 금강벼룻길의 하이라이트인 대문바위와 각시바위 구간에 한 번 도전해보세요. 정말 걷기 좋은 황금 같은 코스입니다.



무주군 부남면 금강식당 주위 가볼만한곳


무주군 부남면 천문대


무주군 부남면 금강벼룻길 대문바위






무주군 부남면 금강벼룻길 각시바위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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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444 | 금강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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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7.07.18 07:44 신고

    맛난 음식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하셨군요 비가 잠잠해지면 찾는 사람이 더 많겠군요




(진안맛집)마이산맛집 마이산옛터. 사람으로서 너무 잔인하다며 지금은 사라져가는 향토 음식 애저요리 마이산옛터


애저라고 아세요. 맛집만을 찾아다니는 마니아에게는 생소하지 않을 새끼돼지 요리인 애저는 전북 진안의 향토 음식 중에서 첫손을 꼽습니다. 애저라 하면 새끼돼지를 말하는데 어미돼지를 잡으면서 뱃속에 들어 있던 새끼돼지를 꺼내 한약재와 함께 삶아 보양식으로 먹었던 약 중의 보약입니다.






진안 애저요리 전문점 마이산 옛터 주소:전라북도 진안읍 단양리 690-8

진안 애저요리 전문점 마이산 옛터 전화:063-432-4201


2011/06/27 - (전북여행/진안여행)진안 명도봉 산행. 오고가는 것은 구름뿐, 햇빛도 반나절밖에 못보는 희안한 계곡을 아시나요-진안 명도봉

2016/04/02 - (전북여행/진안여행)진안 천반산 산행. 천반산의 죽도는 기축옥사를 피해 정여립이 몸을 숨겼던 곳입니다. 정여립 모반 사건의 역사를 추적하는 천반산 죽도 산행.

2017/04/15 - (진안여행)마이산 고금당 나옹암. 마이산 전망 일번지 고금당 나옹암을 찾아가다.

2017/04/26 - (진안여행)마이산 탑사·은수사.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는 돌탑 마이산 탑사·은수사

2017/05/02 - (진안여행/진안가볼만한곳)마이산 금당사. 절집 여행 마이산 금당사





지금은 보통 생후 20~30일 정도의 새끼돼지를 잡아 음식을 만든다 합니다. 어린 돼지지만 생후 1개월이 지나며 살도 붙고 토실한게 씹히는 질감도 좋으며 뼈도 연약해서 다 먹을 수 있다 합니다. 이때가 돼지고기로서 가장 맛이 있으며 영양가면에서도 최고 절정을 이룬다는 이야기.





진안에서 애저로 요리 하는 식당은 3곳 입니다. 진안관과 금복회관 그리고 마이산 북부주차장에 있는 마이산콘도의 ‘마이산 옛터’입니다. 오래전에 마이산 북부주차장 입구의 금복회관에서 애저를 한번 맛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마이산 산행을 하면서 금복회관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런데 문이 꽉 잠겨있으면서 현재에는 폐업상태로 영업하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부산에 돌아 갈 것을 생각하여 진안관에 전화했더니 벌써 영업을 마치고 문을 닫았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이제 남은 마지막 한 곳인 마이산옛터도 문 닫았다면 오늘 애저 요리는 황(?)인가 하며 은근히 걱정되었습니다.



또 허탕을 칠까 싶어 미리 마이산 옛터에 문의 전화를 했습니다. 아직 영업 중이라 하여 지금 바로 가니까 문을 닫으면 미워할 거야 말하고 5분 안에 달려가니까 기다려 달라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진짜 5분 만에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마이산 북부주차장은 마이산 산행을 시작하는 맨 끝의 주차장입니다. 마이산 콘도 건물 내에 마이산 옛터 식당이 있으며,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애저탕 주문을 했습니다. 애저요리는 어린 돼지를 잡아 내장을 꺼내고 푹 삶아 4 등분 했다가 주문과 함께 냄비에 넣어 마늘과 생강, 파 등 갖은 양념을 넣고 끓여내면 애저 요리는 끝.

 














끓인 애저고기를 건져내어 초장에다 찍어 먹습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살코기와 비계, 껍질이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부드러우며 잡내가 전혀 나지 않으면서 꼭 부드러운 닭고기를 먹는 맛입니다. 3~4명은 먹으며 곁들어 나오는 밑반찬도 진안에서 나는 여러 가지 나물 등 토산물을 이용해서 인스탄트 식품에 젖어 있는 우리 입맛을 토속적인 입맛으로 바꾸어주었습니다.







규합총서에는 애저는 전라남도 특산음식이며 ‘새끼를 가진 어미돼지를 잡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새끼돼지를 잡아 요리한다는 게 요즘 우리 정서상 너무 거슬려 안타깝게도 지금은 차츰 사라져가는 음식입니다. 애저(哀渚)라 한 것도 새끼돼지를 불쌍하게 여겨서 부르게 되었으며 어린 돼지라 해서 아저(兒渚)라고도 부릅니다.

 




고기를 대충 건져 먹었다면 묵은김치를 총총 썰고 여러 가지 양념을 넣고 탕으로 끓여 밥을 넣고 먹습니다. 그러다 보니 김치도 들어가고 해서 그런지 조금 짜웠습니다. 진안여행에서 꼭 맛보고 온다는 애저 요리를 현재에는 두 곳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미리 전화로 확인을 해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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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 진안읍 단양리 690-8 | 마이산옛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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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7.06.07 07:40 신고

    정말 맛있어 보이는군요 주말에 비슷한 거라도 먹어야겠어요

  2. 영도나그네 2017.06.09 16:26 신고

    진안의 마이산 근처에서 아주 독특한
    음식을 맛보고 오셨군요..
    요즘은이런 음식을 만날수가 없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




(괴산맛집)산막이옛길 맛집 괴산올갱이해장국. 산행과 운동하고 먹는 최고의 음식은 역시나 다슬기해장국. 괴산올갱이해장국   



괴산에 있는 산막이옛길과 등잔봉~삼성산 산행을 계획하고 떠났습니다. 부산에서 꽤 먼 거리의 여정으로 한반도 지형을 닮았다는 괴산호의 비경을 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걷고 구경하며 여유롭게 보냈던 하루였습니다. 괴산군 칠성면의 산막이옛길과 산행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저녁이 되자 뭐 먹을게 없나 싶어 맛집 검색을 하며 찾았던 곳이 괴산올갱이해장국입니다.





산막이옛길 맛집 괴산올갱이해장국 주소: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두천리 114-2

산막이옛길 맛집 괴산올갱이해장국 전화:043-832-4487

주차장유. 올갱이해장국 7천원


2017/06/13 - (괴산여행)괴산 산막이옛길. 산태극 물태극의 괴산호 한반도 지형 괴산 산막이옛길을 걷다.

2017/06/10 - (괴산여행)산막이옛길 노수신적소 수월정. 괴산호의 그림같은 산막이 마을 노수신적소 수월정

2012/12/13 - (충북여행/괴산여행)뽀뽀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사랑바위와 연리목이 있는 사랑산.

2012/12/08 - (괴산여행)연인의 사랑을 의미하는 연리목 발견에 사랑산으로 개명되었다는 제당산


 


괴산읍내와 부근에 총 5곳의 올갱이 전문점이 있었는데 부산으로 내려올 것을 고려하고 산막이옛길과 거리가 멀리 않은 곳을 선택했습니다. 우선 고속도로 나들목과 가까워서 좋았던 곳입니다. 산막이옛길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찾아간 괴산올갱이해장국은 찾아가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도로에는 가로등도 없고 시골길이라 간간이 보이는 마을의 불빛을 빼고는 사방이 모두 어둠이 잡아 삼켜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내비게이션 때문에 부근까지 잘 찾아갔지만 끝부분에 좌회전하여 마을 길로 안내하여 그곳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식당은커녕 시골의 다랑논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침 컴컴한 밤에 마실을 나온분을 만나 혹시 올갱이해장국집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다시 되돌아 도로 밖으로 나가라고 하시면서 "아직 하고 있는가" 하며 걱정을 해주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해도 이런 컴컴한 야밤에 그것도 시골의 식당에 무슨 손님이 있어 아직까지 문을 열어두었을까 하며 내심 걱정했습니다.





식당 문을 닫았다면 내려가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무거나 묵지 하면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찾아갔습니다. 역시 옛말에 그런 게 하나도 없다고 했나요? 지성이면 감천이라했나요. 그 늦은 시간에도 두 팀의 손님이 있었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대단한 손님이다며 놀랬습니다.



사방이 칠흑 같은 어둠뿐인데 그것도 식당에만 불이 있고 그 시간까지도 손님이 있다는 것에 다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어쨌든 간에 우리는 고대하고 고대했던 괴산 명물 올갱이 해장국을 먹고 부산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올갱이는 지방마다 다르게 부르며 조리하는 방식도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다슬기가 표준말이고 경상도에는 고디라 합니다. 만드는 방식도 들깨가루를 넣은 조금은 뻑뻑한 흰색의 고디 국이 있는 반면에 충청도 지방과 같이 배추 시래기와 부추가 들어간 맑은 국물에다 고춧가루로 칼칼한 맛을 낸 방식이 있습니다.

 


괴산올갱이해장국은 전통 충청도 방식인 시래기에 부추가 들어간 맑은 국물에 칼칼한 맛이 돋보였으며 산행 후 텁텁한 입맛을 씻어주는데 최고였습니다. 물 맑기로 소문이 난 충청도는 반딧불이 서식지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괴산은 반딧불이 먹잇감인 다슬기도 많은 곳입니다.





괴산의 청정 다슬기로 끓여낸 올갱이해장국은 국물까지 시원해서 뚝배기 그릇까지 핥아 먹을 정도였습니다. 괴산 산막이옛길과 등잔봉~삼성봉 산행 후 맛있게 먹었던 음식점입니다.





산막이옛길이 있는 괴산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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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칠성면 두천리 114-2 | 괴산올갱이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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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7.05.24 09:50 신고

    산막이옛길은 다녀 왔습니다 ㅎ

  2. 핑구야 날자 2017.05.25 07:50 신고

    해장국이 무척 맛있어 보이네요 국물을 꼭 먹어보고 싶네요

  3. 산위의 풍경 2017.05.26 05:05 신고

    올갱이국 한그릇 먹고싶네요. 보통은 잘 먹기 어렵네요^^




(여수맛집)여수엑스포맛집 백천선어마을. 여수 현지인이 추천하는 민어회 맛집 백천선어마을 


생선회는 펄뜩펄뜩 뛰는 살아있는 생선을 잡아 바로 회로 먹는 활어와 싱싱한 생선을 미리 죽여 피를 빼고 냉장 보관해 숙성시켜 회로 먹는 선어회가 있습니다. 이는 먹는 분의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활어고 선어고 가리지 않고 생선회면 무조건 오케……. 왜냐고요? 일 년에 생선회를 서너 번 밖에 먹지 못하는 초 서민층이라 생선 종류 불문이고 이것저것 따질 형편이 아니라서요. 그래서 찾아갔습니다.






여수 백천선어마을 주소:전라남도 여수시 공화동 740

여수 백천선어마을 전화:061-662-3717



2013/03/13 -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도여행)돌산종주 능선 이어타기 돌산종주2코스 봉황산~금오산

2013/07/10 - (전남여행/여수여행/금오도여행)금오도 매봉산 산행. 금빛 거북이를 닮았다는 금오도 최고의 산길 매봉산.

2013/07/15 - (전남여행/여수여행/금오도비렁길)금오도비렁길. 금오도 벼랑을 타고 넘는 다도해 최고의 둘레길 금오도비렁길

2015/03/03 - (전남맛집/여수맛집)진남관 자산공원 여수케이블카 맛집 두꺼비게장. 밥도둑의 종결자 게장백반이 저렴한 가격 8,000원 두꺼비게장식당.

2015/03/04 -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도 신기항 여객선 터미널 금오도 배편. 여수 신기항 금오도 가는 배편 알아보기.





생선회 하면 여수 아잉교. 아닌가요??? 저도 바다를 접한 부산에 살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여수는 부산보다도 더한 바다에 풍덩 빠져 있는 용궁 같은 느낌이 항상 드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는 바닷속의 용궁인 여수 밤바다를 그리며 1박 2일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여행은 벌써 하고 왔는데 포스팅은 차일피일 미루다가 계절이 바뀌는 것을 느껴서 더 미루어서는 안 될 것 같아 후다닥 한 개씩 처리해야겠습니다. 오늘 백천선어마을로 한 건 처리합니다. 민어회이자 선어회 전문점인 여수의 백천선어마을은 벌써 선어회가 전문이라고 상호에도 딱 나와 있습니다.





여수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은 여수시 중앙동의 이순신광장 인근인 서울 해장국에서 김치찌개로 먹었습니다. 이곳도 여수 시민이 즐겨 찾는다고 추천했던 집입니다. 그리고 여수여행에서 가장 먼저 본다는 동백꽃 1번지 오동도를 여행했습니다. 오동도를 둘러보고 근래 새롭게 돌산도와 화태도에 새로 놓인 화태교를 건넜습니다. 섬은 아직은 여행객이 찾지 않아 그저 한적한 모습이었지만 지도로 본 화태도는  오밀조밀한게 환상의 섬으로 손색없는 화태도 여행이었습니다.





운마산 전망대, 화태마을 등등 섬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더니 ‘아니! 벌써’ 해가 꼴깍하고 넘어갈 판이었습니다. 때마침 돌산도로 돌아 나오다가 달아 선착장 옆에서 화태교에 걸린 해넘이를 바라보고 넋을 잃고 일몰의 황홀경에 취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여수자산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돌산공원과 연결된 여수 해상케이블카 야경 때문인데요?? 하루를 빡시게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 고픈 것도 몰랐습니다. 어두컴컴한 자산공원에서 시간을 보는데 작은 바늘이 8자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때서야 후다닥 배가 고프다고 느꼈습니다. 여수에 오기 전에 미리 맛집을 검색 해놓았기 때문에 그래고 마음은 느긋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여수의 상징인 생선회를 맛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제수씨께서 미리 알려준 맛집이 있기에 속으로 든든했습니다. 검색의 달인이라는 제수씨께서 모든 블로그 맛집과 현지인의 추천 맛집을 총망라하고 그많은 여수 맛집 중에서 요 집을 콕 찍어 추천했던 곳입니다.







제수씨가 추천한 집은 바로 백천선어마을이며 우리는 내비게이션에 상호를 찍고 달렸습니다. 밤이 깊어 식당 문을 닫아 삐면 ‘말짱 도루묵’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8시가 넘어 식당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간판불은 켜져 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몇 시까지 영업합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9시까지 한다는 말을 듣고 지금 시간이면 충분할 것도 같았습니다.





그래도 먹는 도중인데 영업시간 끝났다고 손님을 내쫓지는 않을 거라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습니다. 우리처럼 여행을 다니는 가족 여행객도 보였고 현지인인 듯 보이는 분들이 생선회를 놓고 소주잔을 기울이는 것을 보면서 여행객과 현지인이 두루두루 찾는 이런 음식점이 진정한 맛집이라 여수맛집에 합격점을 주었습니다.





역시 검색의 달인으로 통한다는 제수씨의 인터넷 검색실력은 알아줘야겠다며 엄지 척!! 맛집 맞는 갑다”. 이제 본격적으로 한번 먹어보자며 우리는 푸짐할 것 같은 정식 코너에서 중자를 선택. 전라도 음식은 익히 알려진 대로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차려지는 게 기본인데 역시나 그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식탁위에 기본으로 차려지는 게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쨔쟌~~~ 사진을 보세요. 해물 종류도 있고요 간장게장, 생선구이 등 없는 거 빼고 다 있습니다.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메인요리인 민어가 포함된 선어회도 올라오고 요럴 때는 소주 한 잔 안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일과를 마쳤으니 소주 일병 주문. 민어에 관해서 안내판이 붙어 있는데 생선에 백성 민(民)자가 척 들어가는 건 이 생선뿐입니다. 왜 민어가 되었을까 궁금해서 알아봤습니다. 궁금하다면 500원. ‘일반 백성이 즐겨 먹는 물고기’라 한데서 민어라 불렸다는 이야기. 오늘날 민어는 아주 고가의 어종으로 알고 있는데 옛날에는 요즘과 다르게 민어가 그만큼 흔하고 많이 잡혔나봅니다.



백성이 즐겨 먹었다는 것을 보면요.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세종실록지리지에도 민어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황해도와 충청도, 경기도 등 다양한 곳에서 민어가 잡히지만, 전남 목포 앞바다에서 잡히는 민어가 가장 맛있고 최고다합니다. 그리고 민어의 효능을 보면 민어는 생선 중에서 소화흡수가 가장 빠르다 합니다.



그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발육에 최고의 생선이며 민어의 부레에는 젤라틴과 콘드로이틴이 함유되어 노화 방지는 물론이고 노인과 큰 병을 앓던 환자의 건강 회복식에 민어만 한 생선이 없다합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무조건 몸에 좋은 물고기라 백성의 몸을 이롭게 한다고 해서 민어라 불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몸에 좋은 생선이라 민어 먹는 방법도 색다를 것 같지만 뭐 별 색다른 것은 없고예 민어를 소스에 찍어 김에 싸서 먹으면 됩니다. 사장님이 그 방법을 다 가르쳐주는데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요래 막 선어회와 곁들이 음식을 먹다 보면 이제 밥을 달라고 하면 알탕과 생선구이, 홍어, 은행 등이 밥과 들어오고 또다시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집니다.





싱싱한 해산물과 게장 등 진짜 버릴 게 없는 밑반찬이며 한정식처럼 정말 종류도 많고 양도 많아 다 먹지 못한다는 게 현실. 백천선어마을에 갈 때는 반드시 속을 모두 깨끗이 비우고 가세요. 그래야 먹을 만큼 먹고 나옵니다. 소주도 기분 좋게 걸쳤고 얼추 문 닫을 시간과 엇비슷하게 시간도 맞추었습니다.

 


내일의 일정을 위해 자빠지면 코 깨어질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으러 직행했습니다. 인근에 삐까번쩍한 숙소가 참 많았습니다. 잠 잘 숙소도 많고 백천선어마을의 선어회 맛집도 괜찮았던 곳이라 혹시 여수 여행을 계획한다면 여수 맛집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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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공화동 740 | 백천선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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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7.05.18 08:07 신고

    임금님이 부럽지 않은 밥상이네요~ 너무 좋아보이네요

  2. 공수래공수거 2017.05.18 10:00 신고

    여수가면 기억해야겠네요^^

  3. *저녁노을* 2017.05.20 04:46 신고

    진수성찬이네요.
    남도의 밥상입니다.ㅎㅎ

    맛있게 먹고 갑니다.

  4. 핑구야 날자 2017.05.20 07:56 신고

    여수 밤바다도 구경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 정말 좋겠군요

  5. 워크뷰 2017.05.22 10:56 신고

    너무나 맛있게 보입니다^^




(여수맛집)진남관맛집 이순신광장맛집 서울해장국. 현지인이 엄마표 집밥으로 소개하는 맛집 서울해장국


여수여행을 1박 2일 하면서 현지인도 모두 맛집이라며 엄지 척 한다는 서울 해장국에서 두 끼를 해결하고 왔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했더니 점심시간이 가까워져 ‘마!! 점심 먹고 댕기자’며 찾아들었던 여수 서울해장국집. 위치는 여수시 중앙동입니다. 이곳에는 이순신 장군 유적지가 많은 곳으로 전라 좌수영인 진남관과 중앙로터리에 조성된 이순신광장이 함께 있어 둘러보기에도 참 좋습니다. 그리고 보면 밥 먹고 소화하기에는 그저 그만입니다.





여수 진남관 맛집 서울해장국 주소:전라남도 여수시 중앙동 660

여수 이순신광장 맛집 서울해장국 전화:061-662-2195


2015/03/03 - (전남맛집/여수맛집)진남관 자산공원 여수케이블카 맛집 두꺼비게장. 밥도둑의 종결자 게장백반이 저렴한 가격 8,000원 두꺼비게장식당.

2015/03/05 - (전남여행/여수여행)남면 안도여행. 짜투리 시간에 짬을 내어 들렀던 여수시 남면 안도 여행. 안도에 한반도를 닮은 호수가 있습니다.

2015/03/04 -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도 신기항 여객선 터미널 금오도 배편. 여수 신기항 금오도 가는 배편 알아보기.

2013/07/15 - (전남여행/여수여행/금오도비렁길)금오도비렁길. 금오도 벼랑을 타고 넘는 다도해 최고의 둘레길 금오도비렁길

2013/03/13 -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도여행)돌산종주 능선 이어타기 돌산종주2코스 봉황산~금오산




여수에 도착하여 소문으로 듣고 찾았던 집이며 점심과 다음 날 아침까지 해결했는데 보통 여행지에서 한곳에서 두 끼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그러나 김치찌개를 먹어보고 아침에 시원하고 칼칼한 우거짓국도 꼭 먹고 싶어 불문율을 깨고 아침도 해결한 게 지금 생각해도 그 결정은 참 잘했습니다.



왜냐고요!!! 내 입에 딱!!! 완전 최고였으니까요??? 여수 서울 해장국은 이름에서 보듯이 화려한 그런 밥집은 아닙니다. 그저 서민의 한 끼를 따뜻함으로 보듬어주는 평범한 식당이며 엄마가 챙겨주는 집밥 스타일입니다.



숙주나물, 깍두기, 도라지, 멸치, 고추, 갓김치 등 우리 밥상에서 매일 만나는 밑반찬으로 차려진 평범한 밥상인 서울 해장국. 그리고 어릴 적 그리 귀하게 여겼던 달걀부침이 두 개나 올라왔으며 막 찢은 듯 보이지만 정확하게 4 등분 한 구운 김도 엄마표 밥상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쌀밥에 고깃국에 김과 달걀이 나왔다면 완전 생일날인데 이제 먹고 싶은 만큼 매일 먹을 수 있는 풍족한 삶이지만 왠지 어릴 때 그때가 자꾸 그리워지는게 이제 나도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어릴 적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서울 해장국. 구운 김에 하얀 쌀밥을 올리고 간장을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인 지렁장은 짭지 않게 숟가락을 콕 찍어 밥에 쓱싹 닦아 먹었던 그때의 그 맛을 서울 해장국에서 새삼 느꼈습니다.



2인분부터 된다는 김치찌개의 포스는 엄청나게 냄비가 커서 2인분이라 하면 믿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묵은김치로 뽀글뽀글 끓여낸 김치찌개는 돼지고기가 빠지면 섭섭합니다. 고기가 철철 넘치도록 그 양이 많았으며 두부를 만드는 콩을 제외한 모든 재료는 국내산이라 합니다.

 


물론 돼지고기와 김치도 당연히 국내산입니다. 그 때문인지 모르지만, 김치찌개 육수가 칼칼하여 한마디로 끝내줍니다. 엄마가 만드는 김치찌개는 고기를 아낌없이 뭉텅뭉텅 썰어 넣는데 엄마의 큰손같이 내 가족이 먹는 마음이라 생각했는지 찌개 안에는 정말 고기가 듬뿍 들었습니다.

 






수없이 건져 먹어도 고기의 양이 좀체 줄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먹었던 해장국입니다. 여행지에서 아침 식사 하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서울 해장국은 새벽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오후 3시에 종료하여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저녁 식사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침과 점심만 해결됩니다. 부담 없이 아침은 우거지가 들어간 시원한 해장국이 좋을 것 같아 우거짓국을 주문했는데 주위 여러 손님도 우거짓국을 먹고 있었습니다.



물론 밑반찬은 전날과 똑같이 달걀부침과 구운 김도 나왔습니다. 선짓국도 괜찮고 콩나물국밥 순두부 백반도 다 맛있어 보였는데 아쉽지만, 다음에 또 여수 여행을 하면 그때 찾아와서 꼭 먹어야겠습니다.





















 

 

 





여수에서 엄마표 밥상을 찾고 싶다면 서울 해장국이 어떨까 싶습니다. 밥을 든든히 먹고 여수 여행을 떠났습니다. 어디를 댕겼다고요??? 그게 궁금하다면 5백원입니다. 먼저 전라좌수영인 진남관을 둘렀으며 동백꽃으로 유명한 오동도와 케이블카가 운행하는 자산공원, 돌산공원, 그리고 돌산도 금오산과 향일암 산행을 하고 돌산도의 부속섬인 하태도와 하태도를 연결하는 하태교의 일몰을 넋을 보고 바라봤습니다. 

 

전라좌수영 진남관


오동도 동백꽃




하태도 하태교




하태교 일몰




자산공원 충무공 이순신 동상


거북선대교


자산공원 여수해상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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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중앙동 660 | 서울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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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ngdante 2017.04.20 07:36 신고

    평범한 밥상이지만
    그야말로 딱 집밥 스타일입니다.. ^.^

  2. 핑구야 날자 2017.04.20 08:10 신고

    밥 한그릇은 금방 뚝빡하고 비우겠는데요~~

  3. 공수래공수거 2017.04.20 10:28 신고

    오 침 넘어갑니다 ㅋ

  4. *저녁노을* 2017.04.22 15:05 신고

    맛있게 드시고 오셨군요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부산맛집/부산서구맛집)아미동 비석마을 옛날국수집. 60년 전통 추억의 국숫집 비석마을 옛날국수집


국수. 국수라 하면 처음 중국에서 유래하였으며 우리에게도 아주 오래된 음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수는 생일, 결혼식, 회갑 등 잔칫날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었습니다. 국수의 면발이 가늘고 길쭉하게 생겨 국수처럼 길게 장수하라며 잔칫날에 꼭 나왔던 국수.  


아미동 비석마을국수골목 옛날국수집 주소: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동2가 91-19

아미동 비석마을국수골목 옛날국수집 전화:051-241-7454


2014/09/16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비석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만 아시나요. 일본인 공동묘지 위의 동네 비석문화마을과 최민식 갤러리도 만나보세요.

2014/09/19 - (부산여행/서구여행)감천문화마을 천마산 산행, 우리 집 뒤에 이런 풍경이 펼쳐져요. 최고의 가을 산행 코스 천마산.

2014/12/14 - (부산여행/서구여행)남부민동 고 이태석 신부 생가. 수단의 슈바이처 울지마 톤즈 고 이태석 신부 생가 방문

2015/03/09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비석마을과 아미동 골목갤러리. 아미문화학습관과 골목 갤러리에서 고 최민식님의 추억 사진을 만나보세요.

2016/04/23 - (부산여행/서구여행)동아대학교부민캠퍼스 석당박물관. 등록문화재 제41호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건물인 동아대학교 박물관 여행하기....동아대학교박물관

2016/06/28 - (부산서구여행/부산 서구 가볼만한 곳)부산 서구 천마산로 포토전망대. 부산 최고 최대의 야경 촬영장소 부산 서구 천마산로 포토 전망대 추천. 부산 서구 천마산로 포토전망대



 

 


한국동란으로 많은 피난민이 부산에 몰렸습니다. 이들은 생활을 위해 새벽별을 보고 집을 나와 저녁달을 보면서 보금자리로 찾아들었습니다. 그때는 항상 허기가 졌고 마을 입구의 국숫집에서 국수 한 그릇을 후두닥 말아 등짝에 붙은 배를 채웠습니다. 끄떡끄떡 비탈길을 오르다 보면 불렀던 배는 그새 다 꺼져 버렸고 왜! 그리 국수는 빨리 소화가 되는지를 푸념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부산에는 오래된 국숫집이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도 아미동에는 한자리에서 60년을 이어온 전통의 국숫집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비석마을 옛날국수집입니다. 왜, 비석마을인고 하니 8.15 광복과 6.25 전쟁으로 피난민들이 몰려들어 일본인의 공동묘지가 있었던 이곳의 땅도 놀리수 없었습니다. 무덤을 비집고 하나둘 판잣집이 생겨나 순식간에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공동묘지를 보여주는 비석과 상석이 여기저기 나뒹굴었으며 언제부터인가 모르지만, 사람들의 입으로 공동묘지를 뜻하는 비석 마을이라 불렀습니다. 지금도 마을의 축대나 계단, 주춧돌을 이루는 돌 등은 비석, 상석으로 남아 있는데 당시의 처참했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비석 마을 입구에는 당시 피난민의 배를 채워줬던 국숫집이 모두 다섯 군데 있었으며 둥근달을 등에 걸고 찾아들었던 이들의 피곤했던 하루를 모두 달래주었습니다. 그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에 아픔과 추억, 애환, 향수가 있었던 국숫집은 세월과 함께 하나 둘 자취를 감추었으며 지금은 딱 한 곳만 남아 ‘옛날 국수집’ 이름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석 골목 옛날 국수집은 1952년 처음 문을 열었다합니다. 지금도 아미동 비석 마을을 떠나지 못하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은 당시의 추억을 잊지 못해 자주 찾으며  오래된 세월만큼 단골손님도 많아 잠시 있는 동안 포장 손님도 여러 명 보였습니다. 제가 찾았던 날도 어슴푸레한 저녁 시간으로 내부는 빈자리가 없이 손님으로 꽉 찼습니다.

 




마침 아이와 함께 왔던 젊은 부부가 먹고 나가길래 요행히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옛날 국숫집의 메인요리인 잔치국수를 주문하면서 김밥도 한 줄 추가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인아주머니께서 “처음오셨지예”하며 맛보기 용으로 삶은 달걀을 반쪽 내놓고 갔습니다.



원님 덕에 나발 분다고 식탁에 놓인 삶은 달걀을 하나 까서 더 맛을 봤습니다. 압력솥에 삶아서 그런지 와우 달걀이 고소한 게 맛있었습니다. 아마 국수로는 조금 양이 부족하다면 영양가 보충 차원에서 아주 좋을듯합니다. 더 먹을까 생각하다 국수와 김밥까지 먹을 생각을 하며 달걀에 가는 손을 멈추었습니다.





드디어 잔치국수가 나왔습니다. 따뜻한 맑은 국물이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고명으로 어묵, 파, 달걀. 부추, 김과 단무지 등을 올린 그저 보기에는 소박한 옛날 국수였습니다. 그러나 시원한 국물과 부드러운 면발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우리 국수 맛을 느끼기에 충분 했습니다.





김밥 또한 요즘 김밥 전문점의 화려한 스펙보다는 그저 꾸밈없는 게 좋았으며, 김밥 하나를 육수에 푹 담가 먹는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국수골목’이란 간판이 입구 전봇대에 붙어 있으며 바로 오른쪽 골목에 옛날국수집이 보입니다.





옛날국수집에는 부산 아미동 출신으로 WBC 라이트플라이급 세계챔피언을 15차례나 방어한 짱구 장정구 선수와 영화감독 곽경택 씨도 다녀갔습니다. 1980년 초 전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전설의 복서 부산 사나이 장정구, 영화 '친구'로 일약 스타 감독에 이름을 올린  곽경택 감독이 부산서구 출신임을국숫집에서 알게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도시철도 1호선 토성역과 부산대학병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감천문화마을과도 아주 가깝습니다.



아미동비석마을에는 일본인 공동묘지의 비석과 상석을 축대를 사용했는데 지금도 당시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일본인 무덤 위에 들어섰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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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아미동2가 91-19 | 옛날국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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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18 12:06

    비밀댓글입니다

  2. 핑구야 날자 2017.04.19 07:47 신고

    옛날국수는 면보다는 국물이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저도 기회가 되면 한번 보고 싶군요

  3. kangdante 2017.04.19 07:57 신고

    담백해 보이는 잔치국수지만
    웬지 별미일 것 같아요.. ^^

  4. 공수래공수거 2017.04.19 09:40 신고

    아미동 비석마을에 이런곳이 있군요
    다녀 온지 벌써 2년이 넘었네요 ㅎ

  5. *저녁노을* 2017.04.20 05:36 신고

    전통의 맛이군요.
    가격도 착하구요.
    ㅎㅎ

  6. 말복 2017.08.13 19:37 신고

    저는 여름이고해서 시원한 냉면이 더 맛있던걸요~냉면 육수도 직접 끓여서 더맛있는것 같아요~^^ 다음에 오시면 냉면도 드셔보셔용 너무너무 맛있답니다 굿~!! 역시 여름엔 시원한 냉면이짱이지요~!!^^



 

 

(울산맛집/언양맛집)손막걸리 복순도가. 전통 방식을 고집하는 복순도가의 탄산막걸리 맛보세요??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양조장 두 곳이 있다고 했으며 그중에서 수제 맥주를 생산하는 트레비어를 일전에 포스팅했습니다. 이번에 포스팅할 곳은 우리 전통술 막걸리 제조업체인 복순도가입니다. 






손막걸리 복순도가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향산동길 48

(손막걸리 복순도가 지번주소:상북면 향산리 439)

손막걸리 복순도가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6시

손막걸리 복순도가 전화:1577-6746

손막걸리 복순도가 통신판매 가능

복순도가 막걸리 가격 1병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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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실에서 막걸리 발효상태를 확인하는 박복순여사*



막걸리 하면 힘든 농사일을 하고 난 뒤 피로를 풀려고 먹는 농주입니다. 고단한 몸을 잊게 하고 허기진 배는 포만감을 들게 하는 서민에게는 그야말로 일거양득의 매력 넘치는 술인 막걸리, 그런데 서민만 애용하는 막걸리라 생각했는데 복순도가의 프리미엄 손막걸리를 보면서 “완전 새로운 맛이네” 하며 머리를 탁 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복순도가는 언양읍에서 석남사로 가는 24번 국도변에 있습니다. 앞·뒤에는 영남알프스의 고봉이 서로 마주 보며 그사이에 비집고 들어선 논과 밭, 대지에 바짝 엎드린 듯한 민가를 배경으로 복순도가가 자리했습니다.

 


*짚을 넣은 독특한 건물로 발효건축기법을 도입한 복순도가 외벽*



복순도가를 설립한 김정식·박복순 부부는 집안에 내려오는 전통방식으로 누룩과 고두밥을 잘 섞어 옛 방식 그대로 독에다 발효시켜 우리의 막걸리를 빚습니다. 이는 시어머니에게 막걸리 제조방식을 물려받아 빚은 가양주이지만 지금은 두 아들까지 합세하여 옛방식을 접목한 새로운 전통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축을 전공한 큰아들이 짚을 섞은 발효건축기법을 도입하여 지은 독특한 양조장 건물은 발효주인 막걸리의 컨셉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복순도가의 명칭 또한 안주인의 이름을 사용한 것을 보면 전통주로서 최고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발효주에서 탄산은 자연스럽게 생성합니다. 막걸리는 효모와 고두밥을 잘 썩어 발효시키면 술이 되고 그때 자연적으로 탄산이 발생합니다. 이는 효모로 빵이 부풀러 오르는 원리와 같은데 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와인은 탄산이 없는 줄 대부분 아는데 와인도 탄산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제조과정에서 탄산이 모두 증발해버려 탄산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 탄산을 날아가지 않게 붙잡아두면 샴페인이 됩니다.

 


막걸리에서 자연적으로 나오는 발효 소리를 듣고 상태를 확인중인 박복순여사

 

 

복순도가의 막걸리는 일반 막걸리보다 더 많은 탄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샴페인을 터트리듯이 솟구쳐 오를 정도로 엄청난 양입니다. 이는 완전 발효를 한 막걸리가 아니고 발효가 진행 중인 막걸리를 병에 주입하여 계속 발효시키는 방식인데 국내에서 병 안에서 발효하는 술은 복순도가뿐이라 합니다.



그래서 복순도가의 술병을 보면 미려하게 잘빠진 게 탄산의 압력에 견디도록 만들어졌으며 상온과 저온을 오가면서 숙성하는데 일일이 사람 눈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생산량이 소량인 한 번에 100병 미만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정성으로 만들어진 막걸리는 더욱 많은 양의 탄산이 생기는게 어쩌면 당연하며 발생한 탄산은 알코올 속에 녹아 들어가 뚜껑을 염과 동시에 용암이 폭발하듯 분출하는 게 청량감과 시원함을 느끼는 복순도가만의 막걸리가 됩니다. 복순도가의 막걸리를 마실 때는 반드시 주의할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막걸리를 잘 흔들어 병을 45도로 기울입니다. 병뚜껑을 딸 때는 마개를 약간씩 열면서 탄산을 조금 빼고 다시 뚜껑을 닫습니다. 여러 번 뚜껑을 여닫기를 반복해 탄산을 완전히 빼내고 먹습니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복순도가의 막걸리는 많은 양의 탄산에 흔들지 않아도 뚜껑을 확 열면 자연적으로 술병에서 회오리 돌듯이 섞여져 분출하듯 튀어 오르기 때문에 그 점을 주의하면 됩니다.







복순도가의 막걸리는 시음장 형태로 운영 중입니다. 들어서는 입구에 여래 개의 대형 독이 놓여 있으며 오른쪽은 황토벽을 했습니다. 황토벽에는 유리로 막은 사각모양의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으며 막걸리 제조공정에서 가장 중요한 발효실입니다.

 

 

 




이곳에서 내부를 들여다보면 막걸리가 발효 중인 독이 보입니다. 부글부글 막걸리가 발효하는 소리를 바깥에 설치된 스피커로 통해 들으며 환풍구에서는 발효 중인 막걸리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미각과 청각 후각으로 느끼는 복순도가의 막걸리는 알코올도수가 6.5도로 일반 막걸리보다는 조금 높지만 그 맛은 새콤달콤해 남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맛을 인정받아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공식 건배주로 채택되었으며 현재 한창 인기몰이 중입니다. 최근에는 주위 농가와 협력하여 인근에서 생산된 콩으로 전통 장도 만들어 판매중입니다. 부정을 막는다고 장독에 빨강 고추와 솔가지, 숯을 새끼줄에 달아 걸어두었는데 특이하게도 버선이 있기에 물었습니다.

 


이는 버선 바닥이 아무래도 더러우니까 귀신이 싫어한다며 액막음용으로 걸어두었다 했습니다. 우리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술도가 복순도가를 보면서 믿음이 가는 이유입니다.



시음으로 한잔하고 막걸리를 사서 집에서 한잔했는데 온 가족이 복순도가 막걸리 맛에 반했습니다. 복순도가 막걸리 주문 및 문의는 문자문의:010-4870-0244, 전화문의 1577-6746


 *시음용 복순도가 손막걸리*


 

*입구 오른쪽 사각 구멍을 통해 발효실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스피커를 통해서는 발효소리를, 환풍구를 통해서는 냄새를 맡게끔 시설되어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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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상북면 향산리 439 | 복순도가손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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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솜다리™ 2017.03.15 08:59 신고

    오우~~ 어떤 맛일지 넘 궁금하내요...^^

  2. 에스델 ♥ 2017.03.15 10:32 신고

    온 가족이 복순도 막걸리 맛에 반했다니~
    그 맛이 정말 궁금해집니다. ^^

  3. 공수래공수거 2017.03.15 15:49 신고

    막걸리 좋아하는데 한번 맛 보고 싶어집니다^^

  4. *저녁노을* 2017.03.16 04:38 신고

    울산에 이런 유명한 게?? ㅎㅎ

    먹어 보고 싶으요




(영덕맛집)대게 원조마을 인정. 영덕대게 원조마을인 차유마을 용진호 선주집에서 싱싱한 대게 먹기


대게 하면 사실 여러 곳에서 각각의 타이틀을 달고 유명세를 떨치지만 가장 이름난 곳이 영덕대게입니다. 대게라 하면 앞에 영덕이란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당연히 여기며 또한, 영덕은 대게 주산지입니다. 그만큼 영덕대게는 식도락가 사이에서 최고의 대게 맛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용진호선주집 주소: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차유길 12-5
용진호선주집 예약전화 010-2712-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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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를 보면 영덕의 강구항과 축산항 사이인 해역 3마일 전방에서 잡히는 대게를 가장 우수한 품종이라 하고, 그중에서도 차유마을 앞바다의 수심 200m 근방 바닥에서 잡아 올리는 대게가 영덕대게 중에서도 최고상품이라 합니다.



영덕대게는 고려 태조 왕건이 이곳을 순시하다 영덕대게를 맛보고 갔다 하며 조선시대에는 진상품으로 올라온 영덕대게를 임금님이 체통도 없이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얼굴에 막 묻고 하며 난리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신하들이 이것을 보고 ‘쯧쯧 체통 없이’ 생각하여 진상품목에서 빼버렸습니다.



그때부터 임금의 주안상에는 대게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임금님은 그때의 대게 맛을 항상 잊지 못했는데 하루는 왜 대게가 없느냐고 신하에게 대게를 당장 가져오라 명합니다. 신하는 궁궐을 나와 전국의 바닷가를 돌아다니다 어렵게 정말 어렵게 물어 차유마을에서 어부가 잡아 오는 대게를 찾아내고 반가운 마음에 그게 이름이 뭐요? 하고 물었습니다.



어부도 지금까지 대게를 잡아 오면서 이름은 생각하지 않았다가 이상한 벌레를 뜻하는 언기라 대답했습니다. 그러다 뒤에 죽해로 불렸는데 이는 축산의 죽도산 대나무와 대게의 다릿마디가 똑 닮아 그리 불리게 되었으며 오늘날 대게가 된 유래입니다.


훗게

1345년 고려 29대 충목왕 2년에는 영해 부사였던 정방필이 관내 순시를 하다 마을 뒤 좁은 고개를 수레를 타고 넘었다 하여 마을 이름 또한, 차유마을이 되었습니다. 옛 문헌의 고증을 통해 확인하여 차유마을을 영덕대게 원조마을이라 불립니다. 그것을 증명하듯 현재 영덕대게 원조마을이란 표지석이 차유마을 한쪽에 세워져 있습니다.



영덕대게 하면 강구항이 상대적으로 아주 유명하고 차유마을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차유마을 주민이 잡아온 영덕대게를 강구항에 가져가 경매를 거쳐 강구항의 대게 식당에서 판매를 하는 방식입니다. 저도 매년 강구항에서 대게를 사서 먹었지만 이번에는 원조마을인 차유마을로 지인의 손에 이끌려 갔습니다.



그런데 차유마을에 도착을 했는데 강구항과 다르게 영덕대게 판매를 알리는 식당은 거의 찾을 수 없었습니다. 식당도 보이지 않는데 어디서 먹노 했더니 일행이 지인분에게 도착했다며 연락을 했습니다. 그러자 차유항 바로 앞 가정집에서 반갑다며 사람이 나왔습니다.



이곳은 강구항과 다르게 전문적인 대게 식당이 거의 없으며 대개 잡는 어선의 선주집에서 직접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그 때문에 식당 이름보다는 어선 이름이 통용하는데 우리가 예약했던 곳은 용진호선주집입니다. 강구항의 삐까번쩍한 그런 분위기는 없으며 수십 가지의 요란한 반찬도 차려지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 대게로서 승부하며 대게만 차려 나옵니다. 그러니까 강구항의 대게 식당과는 싱싱한 대게에서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차유마을의 대게는 3일이면 수족관이 텅텅 빈다며 그리고 바다에서 작업과 동시에 수족관에 대게가 채워지기 때문에 재고가 없어 강구항처럼 항시 영업하는 대게식당을 따로 낼 수 없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싱싱한 대게를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선주가 직접 판매하니 가격면에서도 다른 곳에 비해 매우 저렴합니다. 그리고 말만 잘하면 덤은 기본이 됩니다. 분위기 또한 고향 집에서 대게를 원도 없이 먹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 안전하게 대게 맛을 보려면 예약은 필수입니다. 혹 수족관에 대게 재고가 없는 경우도 허다하며 그때는 대게 맛을 못 봅니다.



우리는 대게 주문을 끝내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대게 종류는 모두 성장을 하려면 껍질을 벗는 과정인 즉 탈피를 해야 합니다. 대게는 일생동안 15~17회 정도 탈피를 반복하면서 몸집을 키우는데 영덕지방에서는 탈피하기 직전에 간혹 그물에 잡히는 대게를 훗게라 합니다. 훗게는 탈피를 하기 위해서 껍질 안에 내피가 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대게는 대게 회 즉 날것으로 먹는데 약게라하여 아주 귀하게 여긴다 합니다. 이번 영덕 차유마을에서 약게로 아주 귀하게 여긴다는 훗게를 1마리 먹었습니다. 멀리 부산에서 귀한 손님이 왔는데 하시며 요즘 여기서도 보기 힘들다는 탈피 직전의 훗게를 접시에 담아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웬 게 한 마리를 접시에 담아나오나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요게 탈피 직전의 훗게라며 날것으로 먹는다 했습니다.



사실 대게를 생선회처럼 생으로 먹는다 생각하니 조금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접시 위에 얌전히 앉아 있는 놈을 보고 손가락으로 그 많은 다리를 툭 쳤습니다. 그러자 바로 반응이 왔습니다. “아저씨 왜 때려요?”하는 듯 길게 찢어진 눈이 동그래지며 다리를 꼼지락 그렸습니다.



“어때 한번 놀아보자”하며 다리를 쓱 잡았습니다. 그러자 대게는 깜짝놀라며 “놀자는 사람이 왜!! 연약한 제 다리를 잡아요??“하며 몸을 바둥거렸습니다. 그리고 힘을 주고 다리를 하나 뚝 끊었더니 대게가 하는 말이 “ 아야야 대게 죽는다, 대게 죽네. 내 다리 놔도 “하며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그리고 ”같이 놀자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죽자고 달려들면 우짭니까 “하면서 고래고래 고함을 치고 양쪽 집게 발가락으로 방어태세를 취했습니다. 그러나 우짭니까 한 개, 두 개 다리는 떨어져 나가고 끝에는 몸뚱어리만 달랑 남았는데 안타깝지만, 먹이사슬에서 강한 자에게 먹히는 게 순리라 대게의 명복을 빌며 눈을 감겼습니다.



그리고 훗게를 확인하려고 등껍질을 벗겼더니 내피를 입었는게 곧 탈피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애석하게 어부의 그물에 걸려 오늘 우리 밥상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훗게의 명복을 이 자리에서 빕니다.

  




홋게는 날것이라도 비린내가 없고 쬰득하며 약간 짭짤했습니다. 대게 하면 영덕대게를 최고로 칩니다. 그중에서도 차유마을 대게는 왕 중의 왕입니다. 홋게를 먹는 동안 우리가 흔하게 보는 가정용 찜통에서 대게가 맛있게 쪄져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이런 모습이 전문찜통이 갖춰진 강구항의 대게 식당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곧 큰 쟁반에 수북하게 쌓인 대게가 올라왔습니다. 대게는 모두 배를 하늘로 향해 누웠습니다. 그 이유는 대게를 똑바로 놓으면 몸속에 있는 게장이 모두 쏟아지기 때문에 쪄낸 상태라면 요런 모양으로 자빠져야 합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한 놈만 바로 돌려놓았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먹는 일만 남았습니다.







먼저 다리부터 하나하나 끊어 칼집을 내어 한 번에 쏙 빼먹습니다. 몇 번 먹었다고 이제 요령도 생겼습니다. ‘게눈 감추듯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순식간에 쏙쏙 빼먹었습니다. 그리고 영덕대게의 마지막 코스는 게딱지에 밥 비벼 먹기 신공입니다. 다른 곳과 다르게 밥을 볶는 게 아니라 참기름에 대게 살을 듬뿍 넣어 그저 비벼 나오기 때문에 은은하고 고소한 게 정말 최고의 맛입니다.





묵은 김장김치와 너무 잘 어울리는 환상의 궁합인 대게 딱지 비빔밥. 맛있게 먹었더니 이번에는 후식으로 말린 대게 살을 맛보라고 내놓습니다. 이외에도 집에서 담았다는 무엇인가를 내놓는데 지금 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푸짐한 시골 인심을 그대로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물로 잡은 영덕대게가 모두 최상의 품질만 있는 게 아니라 합니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대게는 말려두었다가 후식으로 맛보라며 내어 놓는데 맥주안주로 왔다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는 판매를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차유마을 구경을 해보세요. 에메랄드빛이 그대로 느껴지는 청정바다에 정말 놀라게 됩니다.







곧 2017년도 영덕대게 축제가 열립니다. 벌써 20회째이며 3월 23일(목)~3월 26일(일)까지입니다. 장소는 영덕군 일원의 강구항을 중심으로 열립니다. 그러나 강구항은 혼잡하여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지만 상대적으로 대게 원조마을은 덜 붐벼 따뜻한 어촌인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덕읍에서 그대로 강릉 방향 7번 국도를 달리면 축산항 못 미쳐 아늑하고 그림 같은 차유마을이 나타납니다. 용진호선주집 예약전화 010-2712-1508


영덕 창포말등대


영덕대게원조마을 차유마을


차유마을에 세워진 영덕대게 원조마을 표지석


차유마을 전경




차유마을에서 본 죽도산


 블루로드교와 죽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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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 용진호선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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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7.03.11 06:14 신고

    맛있게 드시고 오셨꾼요.
    -부럽당.ㅎㅎ


    잘 보고가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 핑구야 날자 2017.03.11 08:10 신고

    영덕에 가본지가 좀 되었네요~~ 먹고 싶어지는걸요

  3. 문득묻다 2017.03.11 16:46 신고

    최고의 싱싱한 대게 맛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맛있는 정보 알아갑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4. 대관령꽁지 2017.03.11 23:11 신고

    죽변은 자주 가는데
    영덕은 멀어서 그런지 안가게 되서 아쉬워요.

  5. kangdante 2017.03.13 08:36 신고

    아침부터 식욕을 자극합니다..
    으!~ 맛있겠당.. ^.^




(울산맛집/울주언양맛집)수제맥주 트레비어. 울주군 언양읍 수제맥주 트레비어에서 맥주의 참맛을 느끼다. 


우연히 부산근교인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양조장 두 곳을 탐방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경부고속도로 서울산요금소인 언양인데 이곳에서 영남권은 물론이고 전국의 주당에게 입소문이 났다는 수제 맥주 양조장과 전 통 막걸리 양조장이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보리밭을 스쳐 지나가도 취할 정도로 술에는 아주 약합니다.






트레비어 비어포트브로이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로 1302-2

트레비어 비어포트브로이 전화:052-2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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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누가 저보고는 술 먹자는 말을 절대 안 합니다. 왜냐면 술을 못 먹는 데다 안주는 또 킬러니까 주당들로서는 정말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생각해서인가 봅니다. 그만큼 술하고는 인연을 멀리하고 살았는데 이번에 언양의 양조장 두 곳을 간다기에 그것도 전통방식인 수제 양조장이라 궁금하기도 하고 호기심도 생기고 해서 이번 기회에 찾게 되었습니다.



우리 막걸리는 큰 규모를 뜻하는 양조장보다는 친근감 있는 이름인 도가 또는 술도가라 불렀습니다. 어릴 때 아버님 심부름으로 주전자를 들고 다녔던 기억이 나는데 수제 맥주는 처음 접하는 부분이라 이참에 수제 맥주 시음도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먼저 포스팅 할 곳은 영남지역에서 가장 대규모로 크래프트 맥주 생산공장을 갖춘 트레비어 브루어리입니다. 언양에서 봉계가는 35번 국도 도롯가에 붉은 벽돌을 한 건물이 눈에 띄는데 이곳이 양조장을 겸한 트레비어 시음장입니다. 제가 건물 외벽을 처음 접한 느낌은 웬 교도소 같은 느낌이고 하며 생각했는데 그래도 황량한 느낌에서 수제 맥주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궁금증은 바로 풀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이곳에는 농산물 냉장보관창고였고 건물을 인수해서 허물지 않고 그대로 리모델링만 한 상태라 합니다. 그래서 조금은 거칠어 보이는 게 영남알프스의 준봉인 고헌산과 함께 이국적인 풍경에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두 동의 건물로 트레비어 시음장과 양조장, 냉장보관창고가 있습니다.





앞 건물은 트레비어 사무실이며 그 뒤편 계단이 있는 건물이 현장에서 직접 맛을 볼 수 있는 시음장을 겸하는 판매장입니다. 그리고 시음장과 맞붙은 뒤쪽은 양조장과 보관창고로 사용중입니다. 수제 맥주를 맛보는데 양조장과 창고까지 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양조장 내부와 완성된 맥주를 보관하는 냉장보관소까지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왔습니다.





시음장은 대략 20평쯤 되었으며 총 6개의 식탁에 30여 명이 앉아 즐길 수 있으며 초창기에는 무료시음을 했다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한잔에 3~5천 원에 사 마셔야 하며 간단하게 맛을 보고는 맥주를 사가는 테이크아웃 방식입니다. 현재 포스팅한 맥주잔보다는 조금 더 큰 맥주잔입니다. 참고하세요.





이곳에는 독일 맥주(3), 미국 맥주(3), 벨기에 맥주(2)를 합해 총 8종류의 맥주를 생산하며 시음할 수 있습니다. 트레비어에서 가장 먼저 독일 맥주를 선보였는데 이곳 대표께서 독일을 여행하다가 뮌헨 비어가르텐을 찾게 되었으며 귀국하여 2003년에 울산에서 수제 맥주 전문점인 트레비레스토랑을 창업하였고 동시에 독일식 맥주인 필스너, 바이젠, 둥켈을 가장 먼저 시제품으로 선보였습니다.



둥켈은 4.5도이며 트레비어의 초창기 맥주로서 검붉은 색인 볶은 맥아를 사용해 만든 독일식 흑맥주입니다. 거품이 풍부하며 맥아의 고소함. 색상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필스너 역시 4.5도이며 고소한 맛인 필스너 몰트(엿기름)를 사용해 기존 필스너보다 쓴맛이 적다는 평이며 목 넘김이 좋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바이젠은 독일 남부식의 밀맥주로 4.5도입니다. 바이젠 특유의 바나나 향에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거품은 목 넘김이 좋아 저 같은 초보 술꾼에게 정말 좋았습니다. 독일 맥주를 맛봤다면 이번에는 황야를 느끼게 하는 아메리카 스타일의 미국 맥주입니다. 독일식 맥주보다는 알코올 도수가 조금 더 높은데 호피라거와 페일에일은 5도이며 인디아페일에일은 6도입니다.





호피라거는 유로피안홉에 아메리카홉을 더해 상쾌한 청량감에다 맥주의 깊은 맛까지 느끼게 하는 트레비어 자체개발 맥주로 투명하며 다양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페일에일은 과일향 느낌이며 감귤류의 향미와 홉의 쌉쌀함이 좋은 밝은 오렌지빛의 맥주로 색상의 아름다움이 자리를 더욱 즐겁게 해줍니다.







인디아페일에일은 아로마의 풍미가 입맛을 자극하는 맥주로 뒤끝이 좋은 미국 동부스타일. 그리고 최근에 개발한 벨기에 맥주는 5도인 세종과 8.5도인 임페리얼스타우트입니다. 임페리얼스타우트는 이름에 어울리게 실크 같은 거품이 고급스러운 이미지인 맥주로 시음자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 잡습니다.







임페리얼에 어울리게 고급 맥주만 담는다는 미국의 버본 위스키를 담았던 전통 오크통(참나무통)에다 숙성한다고 합니다. 고급은 달라도 다른 것 같습니다. 세종은 벨기에와 프랑스의 농주로 우리의 막걸리에 해당합니다. 일한 뒤의 갈증과 피로를 해소해주는 맥주라서 그런지 새콤함과 달콤함이 특징입니다.


발효조


숙성조





그리고 현재에는 볼 수 없는 양조장을 특별히 둘러보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규모가 큰 발효조와 상대적으로 작은 숙성조, 그리고 기계적인 공정 이외에는 모두 전통방식인 수작업을 고집해 맥주의 본 맛을 그대로 유지하며 완성된 맥주는 모두 20ℓ 용기인 케그에 담겨 냉장 보관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임페리얼 맥주 보관용 오크통



수제 맥주 맛도 보고 양조장 구경을 하고 나오면서 수제 맥주를 포장해 나왔습니다. 그리고 수제 맥주라 3일 이내에 먹는 게 맥주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맥주 시설인 양조장 구경을 하고 왔지만 오는 5월부터 일부지만 양조장 투어와 시음과 구매를 겸한 3시간 정도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한다고 하니 그 기회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완제품 보관창고 20리터 케그






 

여름철 산행하며 땀을 뻘뻘 흘리고 마시는 캔맥주의 참맛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이곳 트레비어에서 그런 느낌인 청량감과 깊은 수제 맥주의 참맛을 느끼기에 개인적으로 충분했습니다. 다음번에 고헌산 산행을 하고 이쪽으로 하산해서 꼭 들러보고 싶습니다. 타는 목마름을 시원한 트레비어 수제 맥주로 해소하며 그 맛을 음미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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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곡리 684-6 | (주)비어포트브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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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7.03.09 08:13 신고

    수제맥주가 일반맥주와 다는 맛이라 가끔 마시곤 합니다.

  2. 문득묻다 2017.03.09 09:25 신고

    수제맥주 만드는 모습은 처음 봅니다^^
    맛 차이가 있기 때무에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겠죠.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3. 에스델 ♥ 2017.03.09 10:15 신고

    5월부터 양조장 투어와 시음과 구매를 겸한
    프로그램이 생긴다고 하니~
    맥주를 좋아하는 동생에게 이 정보를 알려줘야겠습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4. 루비™ 2017.03.09 10:29 신고

    시음장 규모가 엄청 크네요.
    붉은 벽돌집의 외관이 파아란 하늘과 어울려 너무 멋집니다.




(남해맛집)우리식당 멸치쌈밥, 먹어보면 환장한다는 그맛, 청정 남해 죽방멸치 우리 식당 멸치쌈밥


남해도 둘레길인 바래길 중에서도 섬노래길을 걷고 난 후 늦은 저녁을 먹으려고 찾았던 지족의 멸치 쌈밥집 우리 식당. 지족하면 멸치회나 쌈밥집으로 몇 집이 맛집 마니아에게 아주 유명합니다. 사실 저도 벼르고 벼르다 찾게 되었으며 이번에 멸치 쌈밥으로 먹고 온 곳은 바로바로 우리 식당입니다.





남해 우리식당 주소: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288-7

남해 우리식당 전화:055-867-0074

멸치쌈밥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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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3 - (경남여행/남해군여행)남해 설흘산 산행. 보물섬 남해의 그림 같은 섬 산행지 설흘산 산행.




남해 하면 먼저 청정해역이 생각납니다. 그만큼 바닷물이 오염이 안되었고 깨끗하여 생선회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유명한게 창선도와 남해 본섬 사이를 흐르는 지족해협에 고대로부터 원시 형태로 멸치를 잡는 통발을 설치하였는데 이를 죽방림이라합니다.



남해의 지족에 설치된 죽방림은 빠른 물살을 이용해 고기를 잡는 가장 원시적인 방식입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곳의 멸치잡이와는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죽방멸치와 그물로 잡은 일반 멸치와의 차이는 먼저 죽방멸치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아무 손상 없이 멸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지만, 그물로 잡은 멸치는 멸치를 그물에 털면서 머리와 몸통 등 멸치가 성한게 없이 폭탄 맞은 듯 초토화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죽방림과 그물로 잡은 멸치는 가격 면에서도 큰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남해안인 특히 지족해협의 멸치를 멸치 중에서도 상급이며 최고로 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과 다르게 지족에서 잡히는 죽방멸치는 뼈가 억세지 않고 부드러우며 덩치가 작은게 특징인데 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매일 죽음을 각오할 정도로 빠른 물살에 살기 위해 힘차게 힘차게 온 힘을 다해 꼬리를 흔들어 물살을 거슬러 오르기 때문입니다.



심한 운동 덕분에 다른 지역의 멸치같이 덩치를 키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죽방멸치는 단단한 근육질의 멸치로 외관으로는 볼품없는 멸치지만 덩치 큰 문어나 낙지하고는 다르게 그래도 멸치를 뼈대 있는 집안이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 뼈대 있는 맛있고 싱싱한 명품 죽방멸치로만 요리한다는 남해군 삼동면 지족의 우리 식당. 멸치로 만든 요리는 새콤한 멸치회도 끝내주지만 뭐니뭐니해도 최고는 얼큰한 국물이 끝내준다는 멸치쌈밥입니다. 멸치 최고의 지존이라 일컫는 우리 식당 멸치 쌈밥을 먹지 않고 올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불이나케 달렸는데 그래도 시간이 많이 늦어서 문을 닫은게 아닌지 걱정했습니다 그런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파란색의 간판에 우리 식당 상호가 환할 정도로 불을 밝혔으며 식당 주위로 어두컴컴해 대조적이었습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늦어서 그런지 손님은 보이지 않았으며 내부 벽에는 식당을 찾았던 많은 손님이 우리 식당 멸치회와 멸치 쌈밥을 맛있게 먹고 남긴 글이 빼곡하게 채워져 장관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욘사마로 불리는 배용준은 물론이며 전 국무총리 정운찬, 야구선수 류현진 등 유명인의 사인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았더니 따뜻한 숭늉이 나왔습니다. 아무리 남해지만 겨울철 바닷바람은 코끝을 도려낼 정도로 매서웠는데 숭늉 한방에 몸의 피로가 완전히 풀렸습니다. 아마 우리 식당의 구수한 누룽지 숭늉은 신의 한 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어린이는 전기밥솥에 밥을 하니 사실 숭늉 맛보기가 싶지 않습니다. 그런 어린이에게 어릴 적 부모님이 먹었던 숭늉의 추억도 말해줄 수 있고 우리 부모님 세대는 힘든 시절의 향수를 생각하게 하는 우리 식당의 따뜻한 전통 숭늉 한 그릇이 어쩜 그게 손님을 대하는 정성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멸치회와 멸치 쌈밥에 그대로 녹아 나오는게 아닌지....



우리는 멸치회보다는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에 우거지가 들어간 멸치쌈밥을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넓은 냄비에 먹음직스럽게 나온 멸치 찌개는 대박이었습니다. 또한, 죽방림으로 잡아서 그런지 멸치는 본모습 그대로 가지런한게 나의 식욕을 돋웠습니다



함께 나오는 밑반찬은 옛날 집에서 많이 먹었던 멸치 볶음, 갈치조림, 멸치젓갈 등 남해도의 특산물인 마늘장아찌까지 옛 입맛을 불러오기에 충분했습니다. 물론 싱싱한 쌈 채소도 넘치도록 나왔습니다. 이제 상추를 들고 그 위에다 우거지와 멸치찌개, 전통 된장을 찍은 마늘을 올렸습니다. 정말 입을 크게 벌리고 먹는 일만 남았습니다,











입안에서 군침이 고이는 것을 보면, 맛있는 것을 아는게 제일먼저 혀가 작동을 하는가봅니다. 고소한 죽방림 멸치의 싱싱한 맛이 그대로 입안에 화~~하고 퍼져나갔습니다.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면 나오는 그 멘트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 나가도 모르겠다”가 생각날 정도로 꿀맛이었습니다.















날씨도 추웠고 길게 남해 바래길 둘레길도 걸어서 멸치쌈밥이 더더욱 맛있었습니다. 또한, 2인분인데도 넘치도록 그 양이 많았으며 장골 둘이서 멸치찌개를 먹어도 남을 정도로 넉넉했습니다. 남해도의 인심을 충분하게 느낄 수 있었으며 늦은 시간인데도 외지에서 온 관광객이 우리 식당의 멸치쌈밥이 맛있다는 소문을 어찌 알았는지 계속 들어오는 걸 보고 역시 이래서 손님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는 같다며 ‘엄지 척’하고 “잘 먹었습니다” 인사한 뒤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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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288-7 | 우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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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7.03.01 09:56 신고

    멸치씸밥은 먹어 본적이 없어 그 맛이 궁금합니다

  2. 문득묻다 2017.03.01 10:27 신고

    어떤 맛일지 사뭇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나중에 꼭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3. *저녁노을* 2017.03.02 04:26 신고

    ㅎㅎ봄맛이지요.
    맛있게 보고갑니다.

  4. 핑구야 날자 2017.03.02 08:01 신고

    멸치 쌈밥을 먹고 싶군요

  5. kangdante 2017.03.02 08:04 신고

    아직 맛보지 못한 멸치쌈밥..
    아침부터 입맛 땡기게 합니다.. ^^

  6. 솜다리™ 2017.03.03 13:45 신고

    이곳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근처에서 멸치쌈밥 맛나게 먹은 듯 하내요...^^




(청송맛집)주왕산 청솔식당. 구수한 우리 음식인 '토종 음식 지킴이의 집' 주왕산 청솔식당 


이번에 청송군의 청송 국가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 가입이 확실하다 합니다. 우리나라 국가지질공원으로는 울릉도, 제주도, 독도, 부산, 강원도 평화, 무등산권이 있으며 청송도 국가지질공원에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가 지질공원 말고 세계지질공원에는 중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총 31개국 111개소이며 그중에서도 한국은 제주도가 유일하게 세계지질공원에 가입되었는데 이번 청송 국가지질공원도 가입이 유력하다 합니다.






청송 주왕산 맛집 청솔식당 주소: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공원길 164(상의리 319)

청송 주왕산 맛집 청솔식당 전화:054-873-8808



2017/01/26 - (청송여행)청송국가지질공원 백석탄. 포말을 일으키며 일렁이는 파도 같은 독특한 바위인 녹색길의 길안천 백석탄.

2017/01/24 - (청송여행)청송국가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 신성계곡 지질탐방로 녹색길 청송국가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를 만나다.




청송이 세계지질공원에 가입하면 한국도 제주도와 함께 두 곳의 세계지질공원을 갖게 되어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청송 국가지질공원 여행을 떠났습니다. 청송 전체가 국가지질공원일 정도로 여러 곳에 분포하는데 총 24곳입니다. 지질의 시대를 보면 청송은 선캄브리아기, 쥐라기, 백악기, 신생대 3기로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인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고 있는 우리나라 지질학계의 보배입니다.



신성계곡의 백석탄과 만안자암 단애, 주왕산의 주방계곡 지질 탐방로의 주왕굴, 급수대, 기암 단애, 용추폭포, 절구·용연폭포 등 다양한 지질여행을 청송여행에서 당일로 하였습니다. 이 모든 일정을 하루 만에 소화하고 청송 주왕산의 대전사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사위는 어두워져 저녁 시간을 훨씬 넘긴 뒤였습니다.





주왕산 주차장으로 내려오면서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심했는데 주차장에 거의 다와 번듯한 규모의 청솔 식당이 보였습니다. 이곳은 다른 곳과 다르게 손님이 많았습니다. 우리도 자연스럽게 저녁 먹고 부산으로 출발하자며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청솔식당은 청송 국가지질공원을 여행하고 온 일행과 딱 맞아 떨어지는 음식점입니다.

 




규모 또한 대단했습니다.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고 해서 맛있는 집으로 추천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럼 필자는 무엇이 보고 맛집으로 추천하게 되었을까요? 주왕산 입구의 청솔식당은 친환경을 컨셉으로 집을 지었습니다. 황토벽돌을 이용하여 둥글게 쌓아 올린 형태로 사장님의 손재주가 남다른 것 같았습니다.







통나무 식탁은 물론이며 황토집까지 손수 지었다하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글루나 인디언의 움막을 닮았다고 해야 하나요 우주의 기운을 모아 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습니다. 주요 음식은 달기약수를 이용한 토종닭 백숙과 더덕구이 정식, 산채비빔밥, 청국장 등 토종 음식 냄새가 물씬 났습니다.

 








자리에 앉으면서 이것저것 주문할 음식을 보다가 가장 빠를 것 같은 청국장을 주문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시간만 넉넉하다면 달기 약수로 만든 닭백숙으로 영양 보충도 해보고 다른 음식도 다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청솔 식당에서는 산나물은 봄에 사장님이 직접 한 달 정도 계획을 세워 주왕산 일원과 주위 산에 나물 채취를 떠난다고 합니다. 남방나물 등 봄나물은 그때 뜯어온 귀한 나물을 장아찌를 담는다든지 말려 겨울철 밥도둑으로 차려 나옵니다. 그 외에 싱싱한 채소는 주왕산 아래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으로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산채비빔밥과 더덕구이 정식 등 모든 청솔 식당 음식에 차려진다는 사장님의 말씀.





그만큼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집이었습니다. 청국장 또한 국내산 콩으로 직접 집에서 콩을 띄워 청국장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더욱 구수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숟가락이 그려진 웰스푼이 무엇인가 궁금했는데 계명대학교 힐링식품사업단과 청송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힐링푸드밸리 조성사업’을 말합니다.

 






힐링푸드밸리조성사업은 친환경과 건강한 먹거리인 힐링푸드메뉴를 개발하여 선보이는 것을 말하며 청솔식당도 힐링푸드밸리조성사업에 참여 중입니다. 청송군에서 인정하는 향토 음식 지킴이 집인 청솔 식당에서 우리 토종 음식인 구수한 청국장으로 밥을 비벼 맛있게 먹었습니다. 콩알갱이가 사각사각할 정도 맛있게 띄워진 뚝배기 청국장으로 든든하게 먹고 부산으로 출발!!!!






더덕구이 정식에 사용될 더덕 손질












주왕산 기암.


주왕산 대전사와 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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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319 | 주왕산청솔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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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7.02.20 05:06 신고

    정갈하니 맛있어 보이네요.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 핑구야 날자 2017.02.20 07:56 신고

    아무래도 한국 음식이 한국인에게 더 맛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죠 정말 먹고 싶어지는군요

  3. kangdante 2017.02.20 08:41 신고

    담백한 맛일 것 같은 배추전..
    한잎 먹고 싶어요.. ^^

  4. 솜다리™ 2017.02.20 09:58 신고

    와... 보기만해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군요...^^

  5. 다딤이 2017.02.20 10:18 신고

    주왕산 몇년전에 가봤는데~~
    청솔식당 음식 먹고싶네요^^
    배추전이 생각납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6. 푸샵 2017.02.20 10:19 신고

    황토벽돌을 이용한 친환경 컨셉에
    향토 식자재를 사용해서 만든 음식이니
    소박하지만 건강에는 좋을 듯 합니다. ^^
    행복하고 건강한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7. @파란연필@ 2017.02.20 10:22 신고

    음식이 꽤나 정갈하고 맛나 보입니다~ ^^

  8. 도느로 2017.02.20 10:50 신고

    공해없이 자연속에서 자란 재료로 맛을 내니 더 건강할 것 같습니다.
    주왕산 못가본지 한참되었네요. ^^
    사진이 참 반갑습니다.ㅎㅎ

  9. 공수래공수거 2017.02.20 11:14 신고

    배추전이 아주 먹음직스럽네요^^

  10. 대한모황효순 2017.02.20 13:32 신고

    요런 음식 너무 좋아요.
    그냥 보고만 있어두
    건강해지는 이 느낌.^^

  11. 대관령꽁지 2017.02.20 17:56 신고

    배추전이 너무나 맛나게 보입니다.
    올만에 들려서 댓글 남깁니다.

  12. 죽풍 2017.02.20 19:48 신고

    푸짐한 한 상이네요.
    저녁이라 소주 한 잔이 그립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13. 맛있는여행 2017.02.20 21:23 신고

    주왕산 산행갈때 꼭 참고해야겠습니다.
    음식들이 하나같이 정갈하네요. ㅎㅎ
    맛있게 보고 갑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요^^

  14. 악랄가츠 2017.02.21 02:22 신고

    앗 저도 몇해전 가족들과 주왕산 앞 식당에서 닭백숙을 먹었는데 ㅎㅎㅎㅎ
    그립네요!

  15. pennpenn 2017.02.21 07:26 신고

    깔끔한 밑반찬이 더욱 먹음직서러워
    보입니다. 주왕산에 다시 간다면
    꼭 한끼 해결해야 하겠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화요일을 멋지게 보내세요.

  16. 몰드원 2017.02.21 07:27 신고

    정말 먹고 싶네요

  17. 『방쌤』 2017.02.21 14:40 신고

    사진에서도 음식의 정갈함이 느껴집니다.
    점심으로 든든하게 한 끼 먹고 주왕산 트래킹 가면 딱 좋겠네요^^ㅎ

  18. 핑구야 날자 2017.02.22 08:14 신고

    집밥의 맛이 느껴지는 그런 한상이네요~

  19. 자유여행인 2017.04.17 07:07 신고

    청솔식당의 요즘 근황을 확인하느라 들렀습니다.
    여전히 괜찮은 집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의성맛집/봉양맛집)의성엠스클럽맛집 의성톨게이트맛집 서울깍두기. 밥도둑이 따로 없는 서울깍두기 고추장돼지불고기


의성 엠스클럽 맛집이자 중앙고속도로 의성톨게이트 입구에 있는 서울 깍두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의성군 봉양면 방향에 출장을 갔습니다. 부산으로 오려고 의성 나들목에서 승용차를 고속도로에 올리려는데 어두컴컴한 밤에 유난히 반짝이는 곰탕으로 유명한 서울 깍두기 간판이 보였습니다.






의성군 봉양면 서울깍두기 주소:경상북도 의성군 봉양면 경북대로 4362-5(도원리 971-3)
의성군 봉양면 서울깍두기 전화:054-833-7720




마!! 저기 가서 저녁으로 곰탕이나 먹자. 오늘 날씨도 엄청나게 추웠는데 따뜻한 사골육수로 몸도 녹이고 가자며 톨게이트방향으로 꺾다가 그대로 직진하여 유턴해가지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은 도원삼거리에 있었는데 특히 부산에도 유명한 곰탕집 서울 깍두기가 있어 우리는 체인점인가 생각하며 들어갔습니다.





자리에 앉아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막상 곰탕을 먹을까 했는데 부산 서울 깍두기에서도 곰탕을 가끔 먹는데 이곳 의성까지 와서 곰탕을 하며 일행을 보니 다른 거 먹자는 눈치였습니다. 그래 무엇을 먹을까 하며 메뉴판을 보다가 퍼뜩 눈에 들어오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고추장 돼지 불고기’를 주문하면서 우리 부산에도 정말 유명한 서울 깍두기가 있는데 그곳하고 체인점입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체인점이 아니고 주방에 사장님께서 모든 음식을 장만하고 요리를 하신다고 했습니다. 살짝 보니 연세가 지긋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막상 들어갈 때는 실내에 손님이 한 분도 안 계셨는데 우리가 들어가자 좀 있다가 손님이 줄줄이 사탕으로 밀려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금방 식당 안이 손님으로 북적였습니다. 일행에게 아니 무슨 시골에 이리 손님이 많노하며 이곳에서는 맛집으로 통하는 집인 같다며 내심 음식 맛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그러다 아!! 주문을 잘못했다며 ‘의성 마늘 돼지찌게’를 시켜서야 했는데, 의성 하면 마늘 아이가?? 우짜노 물릴 수도 없고 마!! 그냥 먹자 다음에 이곳에 오면 꼭 의성 특산물인 의성마늘돼지찌개를 먹자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그러나 모든 요리에 마늘이 들어가지 않는 요리가 없습니다. 하하 고추장돼지불고기에도 물론 마늘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조금은 위안을 가지며 기다렸습니다. 식탁 위에 아주 작은 김칫독이 두 개 놓였는데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작은 접시에 들어서 먹게끔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양파절임과 고추장아찌가 반찬의 전부입니다.





고추장아찌를 보니 한여름에 차가운 우물물에 꽁보리밥을 물에 말아 밥 위에 척 걸쳐 먹던 생각에 입안에 군침이 돌았습니다. 드디어 메인 음식인 고추장 돼지 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쑥갓과 콩나물 대파 당면 등 갖은 채소와 고추장돼지불고기의 만남, 전자레인지 위에 올려 타지 않게 국자로 잘 저어줍니다.





고추장의 뻘건 양념이 정말 먹음직스럽고 매콤하게 보이는 게 나만의 생각일까요?? 일단은 아주 맛있어 보였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얀 쌀밥에다 고추장돼지불고기를 듬뿍 올리고 그 위에다 밥도둑인 고추 장아찌까지 올려봅니다. 입을 크게 벌리고 한입에 꿀꺽 삼켰습니다.












고추장아찌와 고추장돼지불고기의 매콤함에 호호하며 밥을 더욱 부르게 합니다. 바람 불어 추웠던 겨울날에 이런 맛있는 호사를 의성군 봉양면의 서울 깍두기에서 누렸습니다. 후식으로 커피와 시원한 수정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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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봉양면 도원리 971-3 | 서울깍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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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7.02.14 05:22 신고

    맛있게 먹고 갑니다.
    ㅎㅎ

    오늘도 행복으로 채우는 날 되세요^^

  2. 푸샵 2017.02.14 07:49 신고

    딱 봐도 밥도둑 포스를 물씬 풍기는
    서울 깍둑기의 고추장 돼지불고기네요. ^^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화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

  3. kangdante 2017.02.14 07:51 신고

    먹음직스럽군요?..
    밥볶아 먹으면 더욱 맛나겠어요.. ^^

  4. 핑구야 날자 2017.02.14 08:05 신고

    맛나겠는데요~~ 여행중에 먹는 맛이라면 더 좋겠죠.~~

  5. 솜다리™ 2017.02.14 09:19 신고

    아.. 아침부터.. 침샘자극하는 군요^^

  6. 문득묻다 2017.02.14 09:54 신고

    차가운 날에 먹으면 더욱 맛날 것 같은 고추장돼지불고기 같아요^^
    맛있는 정보 알아갑니다. 늘 건강한 시간 되세요^^

  7. 에스델 ♥ 2017.02.14 10:43 신고

    고추장 돼지불고기가 맛있어 보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8. @파란연필@ 2017.02.14 11:24 신고

    지나가다가 점심 한끼 해결하기 딱 좋은 식당인 것 같네요~ ^^

  9. 공수래공수거 2017.02.14 11:27 신고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ㅎ

  10. 도느로 2017.02.14 16:37 신고

    찌개를 드시지 못한 아쉬움이 다음을 기약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
    의성하면 정말 마늘이죠...
    간만에 들렀다 갑니다. 건강하시죠?

  11. 『방쌤』 2017.02.14 18:38 신고

    정말 맛깔나게 보이네요~
    밥 한 그릇은 뚝딱~^^

  12. 죽풍 2017.02.14 22:18 신고

    소주 한 잔에 좋은 시간이 그리워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

  13. 몰드원 2017.02.15 07:37 신고

    정말 맛이 있어 보이네요~~

  14. 워크뷰 2017.02.15 08:28 신고

    으아 침이 고입니다^^
    당장 달려가서 먹고 싶어집니다~

  15. 맛있는여행 2017.02.15 22:43 신고

    와!! 비주얼이 끝내줍니다.
    정말 한 입 맛보고 싶네요. ㅎㅎ
    맛있게 보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16. 영도나그네 2017.02.16 17:57 신고

    경북 의성 여행길에서 독특한 맛을 즐길수 있는
    고추장 돼지불고기를 만날수 있었군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입맛을 자극하는것
    같습니다..
    좋은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17. 신기한별 2017.02.17 13:32 신고

    고추장 돼지불고기 넘 땡기네요~

  18. 루비™ 2017.02.18 11:27 신고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점심으로 뚝딱 하고 싶어용~









(경북맛집/청도맛집)한재미나리 미나리향기. 부드러운 한재미나리가 지금이 제철, 미나리 향기에서 맛보다.


제가 산행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배낭을 둘러메고 전국을 싸돌아다닙니다. 그러나 설을 쉬고 대보름 사이에 가는 산행지는 꼭 정해져 있습니다. 그곳은 청도군 청도읍의 평양리에 있는 화악산입니다. 청도 화악산 하면 산행을 좋아하시는 분은 모두 왜 그러는지 아하~~ 하며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청도맛집 한재미나리 미나리향기 주소: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평양리 696

청도맛집 한재미나리 미나리향기 전화:054-371-5666



☞2015/02/03 -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오지산행 토한산~통내산. 청도 토한산~통내산에서 겨울 산행을 하다.

2014/12/19 -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꼬깔산~육화산 산행. 여섯가지 보물을 간직한 숨은 산 청도 육화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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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3 - (경북여행/청도여행)보물로 지정된 청도석빙고. 현존하는 석빙고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규모가 큰 조선시대 얼음저장고 청도석빙고.



맞습니다. 청도한재하면 그 유명한 한재미나리 집단생산지입니다. 미나리 집단 생산지하니까 얼마나 크다고 그러느냐 하겠지만, 이곳 한재미나리는 상리, 평양리, 음지리의 3개 리(理)가 그 큰 골짜기에 모두 미나리 농사를 짓습니다. 이곳 미나리가 얼마나 유명하냐 하면 화악산의 물이 워낙 차갑고 좋아 일찍이 이곳 미나리가 한양의 임금님께 맛있는 미나리로 진상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한재 미나리의 특징은 미나리의 복병이자 흡혈귀인 거머리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미나리 하면 가장 겁나는 게 거머리인데요. 거머리는 물이 따뜻하면 생긴다 합니다. 비닐하우스의 한재미나리는 아침에 지하수를 뽑아 물을 공급하고 오후에는 비늘하우스 실내 온도가 올라가면 미나리 비닐하우스의 물을 모두 빼버려 처음부터 거머리가 생기는 것을 차단합니다. 그래서 생으로 싱싱한 미나리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화악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온 계곡이 비닐하우스로 별천지를 이룰 정도로 봄 미나리생산을 많이 합니다. 특히 설과 대보름 사이에는 미나리 물량이 적어 자체적으로 소화만 하고 대보름을 지나면 본격적인 생산을 해 서울·부산 등 전국 유명 백화점에 공급한다고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덜 바쁠 때 찾아가는 청도한재미나리, 그러나 일찍 나온 새가 많은 먹이를 먹는다고 이른 봄에 찾아가면 정말 아주 부드러운 미나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른 봄의 미나리 즉 초벌인 미나리가 가장 부드럽고 맛이 좋기 때문입니다. 지금 청도 한재에는 연한 녹색 미나리를 먹기 위해 벌써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저도 부드러운 초벌의 미나리를 먹기 위해 먼저 화악산 산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산행 내내 저녁요기로 삼겹살과 미나리를 먹을 생각을 하니 무겁던 발걸음이 정말 가벼웠습니다. 화악산은 악(岳)자가 붙어 산행이 만만치 않은데 미나리 덕분에 수월하게 산행을 마쳤습니다.





미나리는 한재의 많은 미나리식당과 대보름을 지나면 미나리판매장 자체에서도 먹을수 있지만, 삼겹살과 밥을 먹으려면 식당을 찾아가야 합니다. 저는 산행 입구인 평양1리 노인회관 옆에 있는 ‘미나리 향기’를 보고 오늘 저녁은 이곳에서 생각하며 산행 전에 미리 찜을 해두었습니다.





하산하여 바로 미나리 향기로 직행했습니다. 미나리는 사람에게 정말 좋은 식물입니다. 그 효능을 보면 한방에서는 수근이라하여 고열에 가슴이 답답하며, 심한 갈증 증상를 치료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이뇨작용으로 부기를 빼주고 해독작용과 혈압을 내려주며 여성의 대하증, 면역력 증가로 암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애주가에게는 술 마시기전에 미나리즙이나 술 먹은 후에 먹는 복국에 복어 독 중화에 미나리를 넣습니다. 그만큼 미나리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숙취 해소에 정말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나리는 건강한 먹거리로 날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나리 향기의 첫인상은 사장님이 정말 친절했습니다. 우리가 고기를 굽으려고 집게를 들고 설치니까 고기를 구워주겠다 하였습니다 아니 뭐 삼겹살 몇 점 굽는데 우리도 구울 수 있는데 사장님이 직접 구워 실 것까지 있습니까 하니 사장임 왈 “제가 다 구워 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하였습니다.





속으로 이유는 무슨 하며 있는데 사장님이 포도주 한잔을 권했습니다. 경기도에서 제부도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포도로 만들었으며 사장님의 본가에서 직접 포도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그 포도를 이용하여 포도 와인을 만드는데 제작과정에서 순도 50도의 증류수인 진으로 삼겹살과 한재 미나리를 더욱 맛있게 하는 불쇼를 보여줍니다.





아마 도수 높은 술에 불을 붙이면 돼지 특유의 잡내도 없애 주고 고기도 더욱 존득하니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했으면 초가삼간 다 태울 것 같았습니다. 크크 미나리 먹으려고 왔는데 불쇼까지 눈요기와 입요기까지 모두 만족하게 해주는 서비스 만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포도 와인을 만들어 판매도 하며 이리 또 손님에게 한 잔씩 서비스도 돌리는데 와인 도수가 만만치 않은 18도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염치불구하고 한 잔씩 더 서비스로 받아먹었습니다.







생미나리가 아삭아삭하니 삼겹살과 함께 먹고 불에 올린 부드러운 미나리도 삼겹살과 먹는 일거양득의 미나리 요리에 구수한 된장으로 끓인 저녁으로 밥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집에서 나오는 식재료는 거의 직접농사를 짓고 만든 건강식이라며 원산지가 떡하니 메뉴판에 붙어 있습니다.







미나리 향기 식당에서는 미나리 500g에 8,000원, 생삼겹살 150g 9,000원. 참고로 한재미나리 가격은 1kg 11,000원에 판매합니다. 경기도에서 포도농사를 짓는 총각과 경북 청도의 미나리 농사를 짓는 처녀가 만나 가정을 이룬 게 크크 어찌 보면 우리는 천생연분이라며 그 덕분에 한재 미나리를 먹으러 와서 포도 와인을 얻어먹고 간다며 미나리 향기에 취해서 나왔습니다.


미나리향기





화악산에서 본 한재미나리 비닐하우스


화악산 정상


화악산에서 본  전경


화악산에서 본 전경


화악산에서 본 전경


화악산에서 본 전경


화악산에서 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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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청도읍 평양리 696 | 미나리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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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nnpenn 2017.02.12 06:19 신고

    벌써 한재 미나리 철인가요?
    미나리와 삼겹살의 궁합이 일품입니다.
    추운 주말을 따스하게 보내세요.

  2. *저녁노을* 2017.02.13 05:33 신고

    향긋한 미나리...좋지요.ㅎㅎ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3. 핑구야 날자 2017.02.13 07:56 신고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겠군요

  4. kangdante 2017.02.13 08:58 신고

    맛과 영양이 두루 함께한
    건강한 밥상입니다.. ^^

  5. 솜다리™ 2017.02.13 09:26 신고

    삼겹살에 미나리...완전 환상적인 맛인듯 합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7.02.13 09:59 신고

    미나리에 삼겹살 벌써 제철이 돌아 왔군요^^

  7. @파란연필@ 2017.02.13 10:46 신고

    지금 한재 미나리가 제철인가 보네요... 삼겹살에 같이 싸먹으면 그리 맛나다던데... ^^

  8. 문득묻다 2017.02.13 10:50 신고

    산행의 피로가 말끔히 씻겨져 나갔을 것 같아요^^ 좋은 풍경과 맛있는 음식 잘 보고 갑니다^^

  9. 워크뷰 2017.02.13 12:04 신고

    청도 미나리의 향기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10. 『방쌤』 2017.02.13 15:43 신고

    미나리 좋네요~~~
    저는 삼겹살이랑 같이 싸서 먹는게 제일 맛있더라구요
    침 꼴깍 넘어갑니다.^^

  11. 맛있는여행 2017.02.13 23:10 신고

    입에 군침부터 도는군요.
    한재미나리가 급땡깁니다. ㅎㅎ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12. 청도에 이런 맛집이있었군요~ 가보고싶어요!

  13. 루비™ 2017.02.18 11:27 신고

    미나리는 청도미나리죠~
    삼겹살과 먹으면 환상이겠어요.




(경북맛집/봉화맛집)봉화송이 용두식당. 춘향목의 솔향이 가득한 봉화 송이돌솥밥 용두산장에서 맛보다. 


경북 봉화하면 청정 산골 중에서도 청정 산골로 불립니다. 그래서인지 봉화의 소나무를 따로 춘향목이라 부르는데 이는 금강소나무를 일컫는 말입니다. 금강송 하면 다 아시는 것처럼 국보 1호인 숭례문 복원공사에도 사용하였으며 그리고 경복궁과 사찰 등 문화재 복원용 목재에 도편수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나무입니다.






봉화맛집 용두식당 주소:경상북도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 470-3

봉화맛집 용두식당 전화:054-673-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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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봉화의 금강송인 춘향목의 솔향을 맡고 자라는 게 봉화 송이인데 봉화는 우리나라 최고의 송이 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봉화하면 송이라 할 정도로 송이 미식가에게 많이 알려져 이번 영덕 안동여행에서 일부로 송이 맛을 보기 위해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봉화군 봉성면의 용두식당을 찾았습니다.



우리숙소가 청량산 부근에 잡은 것도 한몫했는데 용두식당을 밤길을 달려 도착했습니다. 워낙 외진 산골이라 캄캄한 도로를 내비게이션에만 의지하며 달렸습니다. 도착해보니 주차장에 용두식당 간판만 훤히 불을 밝힐 뿐 주위는 완전 깜깜 절벽이었습니다.



이런 곳에 무슨 봉화에서 송이로 유명한 맛집이 있을까 하며 온갖 의심을 다 하며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밖에서 본 분위기와 내부는 완전 딴판이었습니다. 그 어두운 밤인데도 송이돌솥밥을 기다리는 손님을 보고 맛집은 맛집인 같다며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주위 벽에도 여러 방송국에서 다녀갔다는 홍보용 안내판이 즐비하며 1박 2일 팀과 유명인사도 잘 먹고 간다며 사인을 남기고 간 것을 보면 자연산 송이로 유명한 그 봉화 맛집이 맞는 같았습니다. 그 덕분에 오늘 송이로 몸보신 좀 해야겠다며 송이돌솥밥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송이는 추석 전후인 9~10월인 가을철에 나는데 겨울에도 송이가 있나 하며 의구심을 가졌지만 금세 의문이 풀렸습니다. 이유는 송이가 날 때 대량으로 구매해서 바로 영하 40도 급랭으로 냉동 보관하여 그때그때 필요한 양만큼 해동해서 사용하여 맛도 솔향은 자연상태 그대로 유지하며 그 덕분에 봉화 용두식당은 사계절 내내 찐한 춘향목 향기가 나는 송이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항상 가을철에 송이 한번 먹어봤으면 싶었는데 워낙 비싸서 엄두도 못 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송이돌솥밥을 먹는다고 생각하니 군침이 절로 입안에 돌았습니다. 송이 돌솥밥은 돌솥에 대추, 은행 등을 함께 씻은 쌀을 안치고 그 위에 얇게 썬 송이를 올려 밥을 짓습니다.

 






밥물이 끓으면서 송이 향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되고 돌솥밥 안에 솔향이 가득하게 베어집니다. 그러면 먼저 돌솥밥 위의 송이를 참기름에 찍어서 맛을 음미합니다. 청정 봉화의 춘향목에서 뿜어내는 향기가 송이에 그대로 전해져옵니다. 적당히 건져 먹었다면 돌솥밥을 긁어 큰 그릇에 옮겨 담습니다.



 


그리고 돌솥에는 뜨거운 물을 담아둡니다. 봉화 용두식당의 밑반찬은 밥상에 봄 향기가 가득할 정도로 짙은 녹색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콩나물 겉절이 가지무침 나물무침 도라지 버섯과 장아찌 등 자연반찬이 총 14종류이며 가운데 된장찌개가 차려집니다. 14종류의 밑반찬은 큰 그릇에 담아둔 밥과 함께 비빔밥으로 먹습니다.







밑반찬은 대부분 봉화산이며 초록색 반찬은 직접 집에서 길러 사용을 하는데 무공해라 안심해도 된다는 말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밥을 비빌 때는 초장이나 참기름을 적당히 넣고 비벼야만 솔향이 가득한 송이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니면 강한 양념 맛에 송이 돌솥밥의 향이 반감된다 합니다. 참고하세요.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 용두식당에서는 송이돌솥밥 2만원, 송이전골 2만5천원, 송이구이 5만원, 송이소고기 구이 5만원, 능이돌솥밥 1만5천원, 능이전골 2만원, 능이구이 4만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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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 470-3 | 용두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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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7.02.10 08:13 신고

    돌솥밥이 너무 맛나 보이네요. 바로 한밥이라 너무 맛나죠

  2. 공수래공수거 2017.02.10 08:15 신고

    송이의 향이 여기까지 나는것 같습니다 ㅋ

  3. 푸샵 2017.02.10 08:28 신고

    송이버섯이 듬뿍 들어갔네요. ^^
    영양도 만점일 듯 합니다.
    정월대보름이 코앞인데 입맛돋구는 송이돌솥밥입니다. ㅎㅎ
    영하 8도로 시작한 금요일 아침 웃으면서 시작하시길 바래요. 금정산님!~ ^^

  4. kangdante 2017.02.10 08:45 신고

    먹음직한 밥상입니다..
    한상 받아 먹고 싶어요.. ^^

  5. 워크뷰 2017.02.10 11:04 신고

    앗 용두식당에 다녀오셨군요^^
    저도 다시 한번 가고 싶어요~~

  6. 우와 너무 군침돌아요ㅎㅎ
    몸에 좋은 송이버섯!!!!
    맛나보여요~~~

  7. 대한모황효순 2017.02.10 16:38 신고

    오~~맛있겠다.
    저녁으로 냠냠하고
    싶은걸요.ㅎㅎ
    딱 내스타일.^^

  8. 솜다리™ 2017.02.10 17:11 신고

    와...송이향이 완전 진하게 느껴질듯 하내요~

  9. *저녁노을* 2017.02.11 06:32 신고

    송이향기..정말 좋은데....^^

  10. 핑구야 날자 2017.02.11 08:11 신고

    와우 수랏상이 부럽지 않은데요~~ 봉황에 가면 꼭 들려보고 싶네요

  11. 몰드원 2017.02.11 16:13 신고

    정말 건강식 인듯 하네요

  12. 블라 블라 2017.02.12 16:40 신고

    와대박!! 송이버섯밥도 맛있겠지만
    같이나온 밑반찬들도 맛깔나보이네요 ^-^!!




(부산맛집/부산서구맛집)송도해수욕장 부산고등어. 국민생선 고등어 전문점 부산고등어에서 고등어 추어탕을 맛보다. 


국민생선하면 고등어인 것은 모두 아십니다. 그 고등어가 부산 시어이며 부산 서구 구어로 귀하신 몸이 되었습니다. 한때 고등어는 부산공동어시장에서 발에 차일 정도로 가장 위판이 많아 개나 고양이도 신물이나 거들떠보지 않는 생선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자꾸 수확량이 줄어들어 귀한 생선이 되었지만 그래도 고등어는 우리에게 푸근한 시골 인심 같은 국민 생선으로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산고등어 주소: 부산광역시 서구 충무대로 82번길 30번(암남동 송도해수욕장)

부산고등어 전화:051-231-3312


2016/06/28 - (부산서구여행/부산 서구 가볼만한 곳)부산 서구 천마산로 포토전망대. 부산 최고 최대의 야경 촬영장소 부산 서구 천마산로 포토 전망대 추천. 부산 서구 천마산로 포토전망대

2016/03/22 - (부산여행/서구여행)내고장 부산 서구 자랑질. 부산서구 천마산로에 부산 최고의 전망대인 누리바라기 전망대, 포토 전망대, 널바라기 쉼터가 있습니다.

2016/01/27 - (부산여행/서구여행)부산서구 산복도로 해돋이로 벽화거리, 달동네라고요. 까꾸막이라고요. 내 고장 부산 서구 산복도로가 '생태바람길로' 이리 바뀌었습니다.

2015/10/19 - (부산여행/서구여행)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고등어축제 했다 아잉교. 굽고 지지고 회치는거 구경 한번 해보소. 부산 송도 고등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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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 (부산여행/서구여행)송도해수욕장 스카이워크. 공설해수욕장 1호 부산 송도해수욕장 하늘길 송도해수욕장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만나보세요




고등어는 기름이 많아서 쉽게 변질한다는 것은 이제 기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고등어는 생선회보다 구이나 찌개로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싱싱한 활어 고등어가 귀해서이며 신선도만 보장된다면 생선회로써 고등어회 이상 맛있는 게 없다고 할 정도로 회 마니아의 칭찬이 침이 마르지 않습니다.

 


전국 고등어 위판을 90%나 한다는 부산에서도 지금껏 고등어로 생선회를 전문으로 하는 곳을 여간해서 만나기 어려웠는데 지난해 12월경에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송도골목길 먹거리 타운’에 고등어 전문 음식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골목길은 송도해수욕장을 들어서는 옛길로 1913년 대한민국 제1호 공설해수욕장이 처음 문을 열면서 유일한 진입로였습니다.



송도해수욕장과 함께 생겼는데 새로운 진입로가 생기면서 쇄락하였다가 최근에 ‘백년송도골목길’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그 골목에 들어선 고등어 전문점 부산고등어. 이름처럼 부산을 대표하는 고등어 전문점이란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필자의 집도 부산고등어와 직선거리로 300여m 떨어져 있지만 이날 부산 중구와 영도구를 연결하는 영도다리를 출발하는 ‘부산원도심길’을 걷다가 백년송도골목길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항상 나갈 때는 김밥을 준비하지만, 이날은 부산의 원도심길을 걷기에 매식을 계획했는데 고등어전문점인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식당을 보고 가던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빠른 듯했지만 부산고등어에서 점심시간에만 먹을 수 있다는 점심특선 고등어 추어탕을 먹기로 하고 장비를 접고 들어섰습니다. 매장의 규모는 테이블이 4개 정도이며 안쪽으로도 손님이 안내되는 것을 보면 또 다른 룸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작은 공간을 잘 활용하여 아기자기하게 만들었습니다.

 


처음 오픈해서 그런지 조금 있으니까 사장님이 오셨는데 한국조리사회중앙회 부산지회장인 서상갑 쉐프로 직접 칼을 잡고 손님상에 나갈 고등어도 요리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호텔 주방장 역임 등 서회장님의 화려한 경력을 들었지만, 지금은 모두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주방에는 또 한 분의 쉐프님이 보였는데 이분 또한 만만치 않은 경력의 소유자로 보였습니다. 추어탕을 주문했지만 친절하게 우리에게도 다가와 상세한 설명과 고등어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만큼 고등어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고등어회는 활어를 쓰겠지만, 추어탕은 냉동 고등어 아닌가요 하니까 그게 아니고 고등어 추어탕은 고등어를 부분적으로 초밥용 회를 뜨고 나면 남은 고기와 뼈로 고등어 추어탕을 만든다며 절대 냉동 고등어가 아니라는 말씀. 점심이 아닌 저녁 식사라면 싱싱한 고등어회와 소주 한 잔 하고 싶지만, 아직도 걸어온 길보다 가야 할 길이 더 많이 남아있어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추어탕에도 여러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회를 무친 게 있었으며 이름을 물었더니 가르쳐줬는데 도저히 지금 생각나지 않습니다. 크크 포스팅은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해야 하는데 하도 여행을 많이 다녀 미루어 둔 게 화근입니다. 아니면 메모를 하던지 말입니다.

 


회무침을 추가해서 먹었다는 하여튼 깔끔한 밑반찬에 고등어 추어탕의 빅이벤트는 토실토실한 고등어구이였습니다. 각자 1개씩 나왔는데 냉동이 아니라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쉽지만 조금씩 아껴 먹었다는 슬픈 사연입니다.


단호박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후식











사실 부산 남항의 깡깡이 길과 흰여울길의 변호사 촬영지, 남항대교와 송도해수욕장의 바다 전망대 스카이워크 길을 걸으면서 바닷바람을 많이 맞아 감기 기운이 살짝 있는 듯했는데 따뜻하고 시원한 고등어 추어탕 국물에 얼었던 몸이 봄눈 녹듯이 사르르 풀렸습니다. 집과 정말 가까워 다음에는 참고등어 숙성 회를 먹으러 와야겠습니다. 추어탕 6천원.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송도해수욕장 100주년 기념조형물


송도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구름산책로


송도해수욕장 해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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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암남동 151-1 | 부산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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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7.02.02 08:09 신고

    고등어 조림에 무가 푹 익은 것을 좋아해요 ㅋㅋ 언제 부턴가 ㅋㅋ

  2. 공수래공수거 2017.02.02 09:58 신고

    고등어 추어탕 궁금하네요^^

  3. *저녁노을* 2017.02.03 06:06 신고

    고등어 추어탕..
    맛보고 싶네요.ㅎㅎ

  4. 문득묻다 2017.02.05 18:17 신고

    고등어 추어탕..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네요^^




(정선맛집/고한맛집)강원랜드 하이원맛집 메밀촌막국수. 해발 700m 고한, 겨울철 먹어야 제맛인 막국수는 메밀촌막국수가 최고 


강원도래요? 강원도는 여러 먹거리가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이 막국수와 황태로 만든 음식입니다. 그래서 이번 1박 2일 강원도 여행 계획을 세웠는데 인제 자작나무숲과 설악산 백담사 인근의 황태덕장을 둘러보고 난 뒤 막국숫집과 황태구이 맛집에서 끼니 해결을 하고 다음 날 정선의 함백산 산행을 계획으로 출발했습니다.




정선군 고한 메밀촌막국수 주소: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104-36

정선군 고한 메밀촌막국수 전화:033-591-3939



☞2016/12/30 - (정선여행/정선가볼만한곳)만항재. 겨울 만항재는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작품이 된다는 곳.

2011/06/11 - (강원도여행/정선여행)동강 백운산 산행. 구절양장을 여기 두고 한말인가?. 비경의 정선 동강 백운산

2011/03/05 - 눈 길의 하늘길을 걸어 진달래를 따 먹던 화절령까지...정선 백운산 산행

2008/12/21 - (정선맛집)하이원맛집 황태명가. 하이원맛집 백운산 맛집 황태전문점 황태명가 정선 700m고원의 황태전문점 황태명가




부산에서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황탯국을 먹고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에 자작나무숲에 도착했습니다. 일정이 꼬이기 시작했는데 자작나무숲을 둘러보고 나왔더니 늦어져 황태덕장 보기가 힘들 것 같아 막국숫집을 포기하고 백담사 주위에 있는 황태덕장 마을로 달렸습니다.

 


이곳에서 20km가 넘는 거리였는데 막상 도착했더니 황태덕장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돌아온 대답이 올해 날씨가 너무 따뜻하여 아직 황태덕장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황태덕장을 보지도 못했고 하여 할 수 없이 자작나무숲 인근에 그 맛있다는 막국수나 먹자며 다시 차를 돌리면서 막국숫집에 전화를 돌렸습니다.

 


그런데 우려가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그곳은 그날 판매할 음식 재료가 다 떨어지면 식당 문을 닫는다는 블로그의 포스팅을 보았는데 아무리 돌려도 전화를 받지 않아 문을 닫았나보다며 어쩔 수 없이 차선책으로 백담사 인근의 황태구이 맛집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날의 여신은 모두 우리를 외면했나 봅니다.



이곳도 우리가 딱 도착해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공교롭게도 그때 간판불이 내려가고 오늘 팔 재료가 다 나갔다며 “죄송합니다. 재료가 없어 손님을 받을 수 없습니다”하며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아니 인제는 뭐 재료가 없다고 손님을 받지 않는 게 맛집의 전통인가”하며 “배가 한참 불렀군”. 불평을 늘어놓았지만 아쉬운 마음은 떨칠 수 없었습니다.



다음 일정이 함백산이라 태백시에서 잠을 자야 했기에 3시간은 꼬박 달려가야 하며 어디서라도 저녁은먹어야했습니다. 주위 많은 황태 식당 중에 먼저 보이는 집을 들어가면서 “황태가 별다르나, 뭐 다 똑같지”하며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먹은 집도 맛만 좋았습니다. 황태구이로 저녁을 먹고 태백으로 출발.



다음 날 아침도 역시 산행을 위해 속이 든든해야 했습니다. 만항재로 출발하기에 앞서 태백역 인근에서 황탯국으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함백산 산행과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인 정암사를 다 보고 이제 부산으로 달리기 위해 고한읍을 출발했습니다. 그러다 내가 “저녁은 이곳에서 먹고 달려야 안 되겠나”하면서 어제 인제에서 먹지 못한 막국수나 먹고 가자며 맛집 검색을 했습니다.

 


사실 고한역 앞에 황태 전문점 한곳을 알고 있었지만, 세끼 내리달아서 황태를 먹었기에 마지막까지 황태를 먹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었습니다. 인터넷에 ‘정선 막국수’를 검색했더니 ‘메밀촌 막국수’가 주르륵 검색되었습니다. 위치검색을 해보니 마침 고한읍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6km쯤 고한읍을 벗어나 있었지만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막국수를 먹는다는 마음에 우리는 다시 왔던길을 돌려 고한읍의 메밀촌 막국수집으로 향했습니다.



정선 하이원 인근에 있었습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작은 식당에 두 팀이 뚝배기 그릇으로 식사하고 있어 맛집 같다며 안심했습니다. 우리는 막국수를 주문했는데 겨울이라 추울 것 같아 물막국수에는 마음이 가지 않아 비빔막국수로 통일했습니다. 그리고 식당내부를 둘러보고 인터넷검색을 찬찬히 다시 해보니 맛집은 맞았습니다.

 


메밀촌 막국수의 겨울철 메인요리는 곤드레 정식이며 블로그에 많은 분이 곤드레 정식이 최고라며 추천했습니다. 여름철 또한, 막국수 맛집으로 정선에서는 엄마의 손맛을 느끼는 집이라 나와 있었습니다. 겨울철에는 곤드레 정식이 유명하며 옆 테이블에 뚝배기로 먹는게 곤드레 정식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우짭니까?? 뭐, “여름철에 먹는 음식인 막국수가 원래 억수로 추운 겨울에 따뜻한 아랫목에 이불 뒤집어쓰고 묵는 음식아잉교, 마! 지금 막국수 먹는 게 최고잉기라”하며 최면을 걸고, 주문도 들어간 상태고 1분이라도 시간을 아껴 부산까지 내려가야 했기에 막국수를 기다렸습니다.

 

겨울 함백산 설경


그리고 우리가 앉았던 식탁 옆의 장식장에는 산삼이며 산에서 채취한 임산물로 담근 술이 가득하게 진열되어 장관이었는데, 일행은 나보고 “술도 안 먹는 양반이 웬 담근주에 욕심은” 하며 핀잔아닌 핀잔을 주기에 “그래도 산삼 주 봐라” 하며 “와!! 이파리까지 그대로 붙었다 아이가”, “크크 한 잔만 딱하면 소원이 없겠다”며 마른침을 꿀꺽 삼켰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산삼주에 욕심을 내고 자꾸 쳐다보고 있는데 드디어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어이쿠, 우리에게 무슨 산삼주고” 푸념하며 막국수로 대신하여 산삼주의 한을 풀었습니다. 정선에서 그것도 해발고도 700m 높이의 고한읍에서 먹는 막국수, 추운 날씨였지만 시원한 게 답답했던 속의 체증을 확 내려줄 정도로 참 맛이 괜찮았습니다.



정선맛집, 고한 맛집, 인근의 사북맛집으로 알려진 메밀촌막국수는 상호처럼 메밀로 만들며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는 기본입니다. 또한, 쟁반막국수, 곤드레정식, 보쌈정식, 특이한 이름인 고추장 수제비, 감자고기만두와 감자송편도 아주 맛있다합니다. 여름철에는 정말 시원하게 먹는 물막국수는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알려졌고 특히 우리가 먹었던 비빔막국수는 고명으로 명태회와 새싹이 올려져 정갈하며 맛이 더욱 담백했습니다.

 

태백산 정암사 수마노탑




다음 기회에 다시 온다면 고한읍의 강원랜드 맛집, 하이원 맛집인 메밀촌막국수에서 신선한 채소와 새싹을 곁들인 쟁반막국수와 곤드레정식, 보쌈정식, 감자를 갈은 만두피로 만든 감자고기만두 맛을 꼭 보고 싶었습니다. 내 배가 작은게 한이라면 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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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104-36 | 메밀촌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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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7.01.16 10:50 신고

    멋진 풍경과 제대로인 막국수네요^^

  2. *저녁노을* 2017.01.16 21:13 신고

    맛있게 먹고 갑니다.^^

  3. kangdante 2017.01.17 07:39 신고

    겨울에 먹는 냉면..
    별미중 별미입니다.. ^^

  4. 핑구야 날자 2017.01.17 08:15 신고

    비빔면이 칼칼해서 좋지요 저도 좋아한답니다




(경북맛집/안동맛집)맛50년 헛제사밥.헛제사밥이라해서 헛배가 부른게 아니예요. 맛있는 음복음식 안동 맛50년 헛제사밥


조선 시대부터 유교 풍습에 따라 많은 집은 조상들에 대한 예로 돌아가신 분의 기일에 제사를 모셨습니다. 경건하고 예를 다하여 정성으로 음식을 만들어 조상을 모셨다면 일가친척이 모여 제사상의 음식을 나누어 먹는 음복을 합니다. 어머님은 항상 말씀하시길 “음복을 하면 잘산다”며 꼭 먹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나도 중년이 되어 제사 뒤 먹는 제삿밥인 음복의 의미를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안동 맛50년 헛제사밥 주소: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 513-2

안동 맛50년 헛제사밥전화:054-821-2944



2016/06/18 - (경북여행/안동여행)의성김씨 학봉종택. 안동 의성김씨 학봉 김성일 종택을가다. 의성김씨 학봉종택

2016/06/02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대웅전. 봉정사 극락전과 함께 고려후기의 고건축물로 평가받는 독특한 불전인 국보 제311호 봉정사 대웅전. 안동 봉정사

2016/05/31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만세루. 천년고찰의 풍미를 간직하며 묵직하여 봉정사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봉정사 만세루, 봉정사 만세루

2016/05/27 - (경북여행/안동여행)천등산 봉정사 극락전, 화려하지 않은 담백한 맛이나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최고 오래된 목조건물 안동 봉정사 극락전 여행. 봉정사 극락전

2016/05/24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천등산 개목사 원통전. 천등산의 지세로 안동에 소경이 많아 비보사찰이 된 개목사, 그후로 소경이 없어졌다는 개목사 원통전 여행,

2014/04/13 - (경북맛집/안동맛집)안동하회마을 맛집 간고등어 일직식당.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도 먹고 갔다는 안동간고등어 일직식당.

2014/02/03 - (경북맛집/안동맛집)안동하회마을맛집 남안동 휴게소. 안동에서는 꼭 먹어야 할 음식 1호 안동 간고등어 맛집 남안동휴게소

2016/05/19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명옥대. 퇴계 이황의 강학소 안동 명옥대에서 녹음방초를 즐기다. 명옥대




음복은 큰 냄비에다 고사리, 도라지 등 제사에 올린 갖가지 나물과 밥을 섞어 비빔밥을 해서 온 가족이 삥 둘러앉아 먹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가끔은 제사를 지내고 남은 음식으로 비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나만 그런 생각을 했던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일찍이 양반의 고장이라는 안동에는 많은 서원과 향교가 있었습니다. 서원은 사설교육기관이라면 향교는 요즘으로 말하면 국립교육기관입니다. 지금이야 모든 게 풍족한 시절이지만 당시에는 쌀뿐 아니라 모든 게 귀한 시절이라 양반의 자제인 유생들도 제사음식을 차린 뒤 축문을 짓고 풍류도 즐기며 진짜 제사가 아닌 허투루 제사를 지내고 난 뒤 제사음식을 먹었던 것이 유래하여 헛제삿밥이라 하였습니다.




안동식혜



요즘 아이는 어떤지 모르지만 제가 어렸을 때는 모든 게 귀한 시절이라 제삿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이런 마음이 조선 시대의 유생도 똑 같은 마음이었나 봅니다. 평소 먹지 못했던 귀한 음식을 먹는 날이라 생각하여 일부로 제사를 모시는 형식을 취하면서 쌀밥에 고기반찬을 먹었던 게 헛제삿밥의 유래라 하니 말입니다.



헛제삿밥도 제사 음식인 음복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온갖 나물과 경북지방에서 제사에 꼭 올린다는 돈베기(상어), 귀한 소고기 산적, 안동에서 빠질 수 없다는 간고등어는 기본이며 온갖 나물에 탕까지 격식은 모두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보기 힘든 제기 그릇인 큰 대접 놋그릇에다 비벼 먹는데 고추장이 아닌 간장과 깨소금만 있으면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참 맛있는 비빔밥이 됩니다.





헛제삿밥으로 유명한 원조집은 안동시 안동호의 월영교 앞에 있는 ‘맛 50년 헛제사밥’ 음식점입니다. 창시자이신 할머니의 뒤를 이은 며느리 그리고 지금은 3대째 이어져 더욱 깊이 있는 전통 맛을 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맛 50년 헛제사밥에서는 모든 음식에 안동 식혜나 단술이 따라 나옵니다. 식혜 하면 단술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안동 식혜는 단술과 조금 다른 맛과 모습입니다. 엿기름, 찹쌀, 생강, 고춧가루, 무를 재료로 사용하는데 끓이지 않고 전통방식으로 발효시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탈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생강 맛도 나고 매운맛, 단맛, 시원한 맛 등 오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맛 50년 헛제사밥은 여러 메뉴가 있는데 기본은 놋그릇에 제사음식인 전, 돈베기(상어), 고등어 등 6가지와 탕, 안동 식혜가 9,000원이며 선비상은 15,000원에 헛제삿밥+상어고기+쇠고기산적, 도토리묵, 조기, 약밥, 떡이 푸짐한 한상차림으로 나오며 가장 인기가 좋은 맛 50년 헛제사밥의 대표 음식이라 합니다.







그리고 한정식 같은 분위기인 현학금상 상차림은 30,000원인데 선비상+문어초회,+쇠고기사태찜+안동간고등어구이로 보기만 봐도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우리는 가장 저렴한 헛제삿밥으로 모든 게 기본이 가장 맛있다는 지론이 아니고 주머니가 얇아서 가장 저렴한 헛제삿밥으로 주문했습니다.

 




헛제삿밥은 제기인 놋그릇에 6가지와 탕, 안동식혜, 놋대접 이에 비빔용 나물이며 사람 인원에 1개씩 나오며 김치 등은 공동입니다. 먼저 온갖 나물이 담겨진 놋쇠 대접에 밥을 붓습니다. 그리고 간장을 조금 넣고 비비면 됩니다. 참고로 일행 중에 고추장을 원했더니 따로 나왔습니다. 비빔밥과 6가지 음식은 모두 음식의 맛을 돕는 궁합이 참 잘 맞았습니다.

 








 


 








지방마다 제사음식은 조금씩 다릅니다. 양반골이란? 경북 안동의 제사음식도 체험해보며 생소한 이름의 헛제삿밥도 맛보면 좋습니다. 헛제삿밥이라고 헛배가 부르는게 아닙니다. 금방 다른 여행지를 찾아 떠나는 것도 뭐하면 도로 건너편에 조성된 월영교를 걷고 일차 소화를 시키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