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제주 세계지질공원 당산봉~수월봉 트레일. 차귀도포구 올레길 12코스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제주 올레길 12코스 일부인 당산봉~수월봉 트레일을 걸었습니다. 

일명 수월봉 구간으로 2017년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되었으며 따로 이 구간을 떼어내어 수월봉 트레일 코스라 부르고 있습니다.

 수월봉 트레일은 3개 코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먼저 A 코스는 수월봉 엉알길입니다. 

녹고의 눈물, 갱도 진지, 화산재 지층과 화산탄, 수월봉 정상의 고산기상대, 검은 모래 해변과 해녀의 집 등 많은 볼거리와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된 엉알 벼랑의 겹겹이 포개진 화산재 지층과 화산탄의 신비로움 등 둘레길을 걷는 꾼들에게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B 코스는 당산봉 트레일 코스입니다. 

당산봉의 유래와 역사, 당산봉의 지질, 생이기정, 당산봉 가마우지, 당산봉수 등이 기다리고 있으며 C 구간은 절부암길 코스입니다. 

절부암길은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기념관, 절부암, 성계물 등 일부 구간은 당산봉 트레일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제주 둘레길인 당산봉~수월봉 트레일 코스를 계획하면서 수월봉 트레일의 알짜 구간인 A·B 구간 걷기를 계획하고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당산봉~수월봉 트레일 출발지 차귀도포구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616-15




2018/06/15 - (제주도여행)제주 용두암 일출. 제주 여행 일번지 용두암 일출

2018/07/02 - (제주도여행)제주 수목원테마파크 야간 LED 빛축제. 제주수목원테마파크 야시장

2018/07/06 - (제주도여행/제주여행)트로이 목마 등대가 있는 이호테우해변, 이호테우해수욕장.

2018/07/10 - (제주맛집)제주 애월읍 한담해변 맛집 반딧불한담 문어해물라면. 제주 반딧불한담

2018/07/11 - (제주여행/제주도여행)크래프트 맥주 제주맥주양조장 투어, 수제맥주 제주맥주양조장 투어

2018/07/12 - (제주맛집)제주 주민이 찾는 맛집 용두암 맛집 서문시장 신세계회센타.


 


당산봉~수월봉 트레일 경로를 먼저 보면 차귀도 포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차귀도포구~당산봉입구~당산봉 능선 사거리 안부~당산봉수대터~차귀도 전망대~당산봉가마우지 전망대~생이기정~평택임씨 제주 종친묘~당산봉 정상~거북바위 덱전망대~ 차귀도 포구~해경출장소~녹고의 눈물~용운천~갱도진지~엉알 화산재 지층과 화산탄~수월봉 정상에 있는 고산기상대에서 트레킹을 마치며 전체 여정은 7㎞입니다.



수월봉 지질트레일의 장점은 가슴을 후벼 팔 정도로 전 구간이 탁 트인 전망대입니다. 

그리고 무궁무진한 볼거리를 제공해서 둘레길 내내 지겨울 겨를이 없습니다. 

산행 막바지에 만나는 갱도진지에서는 태평양전쟁에서 패색이 짙자 일본의 마지막 발악을 했던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당산봉~수월봉 트레일 코스 출발은 차귀도 포구 주차장입니다. 

차귀도가 바라보이는 해안에 넓게 조성된 주차장입니다. 

이곳에서 차귀도로 들어가는 배도 탈 수 있습니다.

 당산봉~수월봉 트레일은 먼저 당산봉 구간을 걷고 나서 이곳으로 되돌아와 수월봉으로 걸어갑니다. 

차귀도 포구 주차장에는 고산 옛 등대가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대불’로 불렸던 고산 옛 등대는 한경면 고산1리 자구내 포구에 돌로 지은 등대인데 얼핏 보면 첨성대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등대는 고기잡이 나갔던 어선의 귀항을 돕는 유도등이었으며 1941년 고산과 목포를 오가던 화물선의 유도등으로 사용하든 등대였습니다. 

요즘 등대를 생각하면 고산 옛 등대는 조선시대 봉수대 수준입니다. 불을 밝히려고 사다리를 설치하여 올라다녔으며 꼭대기의 집 모양은 근래에 만들었으나 원래 유리 등집에 석유등을 넣어 불을 밝혔다고 합니다.





주차장을 빠져나와 왼쪽 차귀도포구를 감싼듯한 당산봉의 해안 절벽에 눈길을 주며 식당이 즐비한 고산리 자구 마을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도롯가의 건조대에 한치가 걸려있는 풍경은 어느 어촌마을의 풍경과 똑같습니다.

 




멀리 고산 기상대가 있는 수월봉이 눈에 들어오고 왼쪽 당산봉 능선을 배경으로 섬 풍경 펜션이 그림같이 앉아 있습니다. 

이곳이 당산봉입구입니다. 

당산봉 안내판과 제주 올레길 이정표와 수월봉 트레일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왼쪽으로 꺾어 당산봉을 향합니다.







침목 계단의 오르막 오솔길을 벗어나면 능선위 갈림길입니다. 

당산봉 트레일의 순방향은 오른쪽 당산봉 정상 쪽입니다. 이정표도 모두 순방향으로 맞추어져 있으나 차귀도의 조망이 궁금하여 역방향 코스를 걷기로 하고 직진을 합니다. 

당산봉수가 있었다는 표지석이 있습니다.

 


해안초소가 조선시대 봉수대 터이며 당산봉봉수는 제주도 내에 25개의 봉수 중 하나로 동쪽의 모슬봉수와 서쪽은 만조봉수에 연결되며 유사시 적의 침입을 알리는 통신수단이었습니다. 

시멘트 길을 잠시 내려가다 이정표를 보고 왼쪽으로 꺾어 능선으로 오릅니다.







시야가 트이면서 에메랄드 바다에 떠있는 차귀도가 펼쳐졌습니다. 

이를 보면서 정말 선경이 따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산봉 서쪽으로 내려가는 부드러운 능선길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차귀도와 함께 수월봉 트레일의 백미라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을 즐겼습니다. 

정면으로 풍력발전단지와 비양도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당산봉가마우지 안내판이 있습니다. 

새가 물속을 잠수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가마우지란 새는 잠수가 정말 뛰어나다 합니다. 

그런데 잠수를 하고 나면 몸에 기름샘이 없어서 항상 갯바위나 해안절벽에서 깃털을 말려야 합니다. 

몸을 말리면서는 배설을 하는 습성이 있어 하얀 분비물이 화산재 바위에 붙어 있는데 당산봉 서쪽 능선을 걸으면서 가마우지의 쉼터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당산봉을 내려서면 올레길과 지질트레일 화살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차귀도 포구로 다시 가려면은 화살 표시가 없는 오른쪽입니다. 

삼거리 왼쪽에는 화산재가 드러난 바위가 있습니다. 이곳이 ‘생이기정’입니다. 

생이는 제주 방언으로 ‘새’를 뜻하며 절벽을 뜻하는 ‘기정’과 합해서 ‘새가 날아다니는 절벽’을 뜻합니다.

 




돌담길을 지나면 곧 시멘트 길 삼거리에 닿습니다. 

작은 이정표는 오른쪽으로 가리키고 있습니다. 다시 삼거리길과 만납니다. 

오른쪽 길은 이정표에 ‘탐방로’라 표시되었지만 봉수터가 있는 당산봉 능선 안부 갈림길 방향으로 질러가는 길이며 당산봉 정상은 왼쪽입니다.

 










시멘트길을 따라가다 사각형 큰 물탱크를 지나면 지질트레킹 이정표는 오른쪽을 가리킵니다. 

시멘트길을 벗어나 흙길로 접어들자마자 바로 뚜렷한 직진 오르막길을 버리고 왼쪽 평탄한 임도 길을 따릅니다. 

임도만 따라가면 웅장한 규모의 평택임씨 제주종친묘역이 나오고 여기서 왼쪽 방향입니다.

 












벽화가 그려진 물탱크 앞에서 오른쪽 침목 계단을 오릅니다. 

한경면 소재지인 고산리와 너른 평야가 서로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산불초소를 지나면 삼각점이 있는 당산봉 정상입니다. 

전망도 없고 해서 바로 직진하면 당산봉 거북바위가 있는 전망덱이 나옵니다.





이곳은 왼쪽의 수월봉과 차귀도, 지나온 당산봉 서릉, 특이하게 형성된 분화구와 당산봉의 오름이 잘 관찰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당산봉은 용머리 해안과 산방산과 함께 제주도에서 오래된 화산체 중의 하나이며 당산봉의 유래는 뱀을 재사지내는 신당인 차귀당이 있었다 하여 차귀당이라 불리다가 조선시대에 봉화가 올려진 곳이라 하여 당산봉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당산봉의 형성은 뜨거운 마그마가 물을 만나면서 강한 폭발을 일으켜서 만들어진 수성 화산체입니다. 

그 내부에는 분석(송이)으로 구성된 알오름이 있습니다. 

분화구는 북쪽으로 열려있는 말발굽형태입니다. 

거북바위 안내판은 있는데 웃자란 나무로 거북바위는 확인하기 힘들었습니다.

 








올라왔던 능선 안부 갈림길을 지나 차귀도 포구로 되돌아갑니다. 

차귀도포구 주차장 입구를 지나면 1977년 영화 ‘이어도’ 촬영장소를 알리는 ‘영화의 고향’ 이정표가 차귀도를 배경으로 서 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 고산파출소 앞 삼거리에서 오른쪽 덱길을 갑니다. 

해녀상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수월봉 엉알길이 시작됩니다.

 














해안 절벽 아래로 난 시멘트길을 걸어갑니다. 

수월봉 엉알길의 해안절벽 곳곳에는 다양한 크기의 화산탄이 박혀있는데 이를 화산쇄설암층이라 부릅니다. 

수월봉의 화산쇄설암층은 세계적으로도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화산쇄설물이 화산가스나 수증기와 뒤섞여 사막의 모래 폭풍처럼 지표면 위로 흘러가는 현상인 화쇄난류로 형성된 해안절벽입니다.

 




무수히 많은 화산쇄설층을 보면서 화산활동이 얼마나 격렬하게 이루어졌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 가치가 뛰어나 2009년 천연기념물 제513호에 지정 보호하고 있습니다. 

화산퇴적층을 비집고 나오는 흐르는 샘물은 ’녹고의 눈물‘과 ’용운천‘입니다. 

여기에도 전설이 있습니다. 남매는 몸이 아픈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가 몸이 아파 사경을 헤매게 되었고 이를 보다 못한 누이가 약초를 캐러 엉알절벽을 오르다가 그만 떨어져 죽었습니다. 

그 사실을 안 동생은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다 죽었는데 이후에 동네 사람은 이 절벽 아래 흐르는 샘을 ’녹고의 눈물‘이라 불렀으며 남매의 효심을 기려 이 절벽을 ’녹고물 오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수월봉 해안에는 갱도진지가 있습니다. 

현재 입구는 막아놓아 출입할 수 없지만, 태평양전쟁 때 일본군은 제주도 전역에 많은 군사시설 물을 구축하였으며 미군이 고산지역을 진입할 것에 대비하여 수월봉 해안절벽의 갱도에서 바다로 바로 발진하는 일본군 자살 특공용 보트와 탄약을 보관했던 곳이라 합니다.

 








뜨거운 마그마와 물이 만나 폭발하면서 만든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분출물이 차곡차곡 쌓여 두께가 70m인 화산재 지층을 만들었습니다. 

수월봉 화산쇄설층의 백미인 수월봉 화산재 지층은 신기할 정도로 정말 아름다운 물결무늬였습니다.





현대 기술로는 도저히 흉내 내지 못할 아름다움에 빠져 그저 ’자연의 신비‘에 감탄사만 연발했습니다. 

이제 당산봉~수월봉 트레일의 마지막 탐방지인 수월봉 정상의 고산기상대로 향합니다. 

좁은 문 격인 화산석 사이로 난 시멘트길을 빠져나오면 제주도 지질공원을 알리는 큰 입간판이 서 있습니다.

 



























바람의 언덕 수월봉 트레일 안내판을 보고서 고산기상대로 향했습니다. 

국립공원 관리소를 지나면 오른쪽에 화산석 해안절벽을 위에서 보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발아래가 까마득하니 진짜 심장이 벌렁벌렁할 만큼 고도 감이 있었습니다. 

수월봉 정상의 고산기상대에서 수월봉 트레일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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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616-15 | 차귀도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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