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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서구여행)남부민동 고 이태석 신부 생가. 수단의 슈바이처 울지마 톤즈 고 이태석 신부 생가 방문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에는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님 생가가 있습니다. 송도 윗길 도로를 따라가면 부산관광고버스정류장이 있는 고개마루는 속칭 샛띠 고개로 조선시대에는 억새풀과 띠풀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남부민동 송도 아랫길이 매립되기 전 까지는 암남동을 넘어가는 유일한 고개였습니다. 



지금은 이곳 산비탈에도 빈틈없이 집으로 꽉 들어서 있습니다. 샛띠고개에는 현재 송도성당이 있습니다. 송도성당 아래 고 이태석 신부 생가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지난 주말 집 뒤편 언덕바지에 있는 천마산을 오르다가 ‘고이태석신부’ 안내판을 보고 찾아갔습니다.



2010년 대장암으로 숨을 거둘 때 까지 수단 톤즈 마을을 지키며 봉사활동을 하시신 분으로 수단의 슈바이처로 불렸습니다. 최근 생가 복원 뉴스를 보았습니다. 필자의 집에서 고이태석신부님의 어린 시절 뛰어 놀던 생가가 직선거리로 100m도 채 안된다는 것에 적이 놀랐습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남부민동은 서민층이 대부분입니다. 충무동 공동어시장, 새벽시장, 자갈치시장등지에서 생활의 뿌리를 둔 분이 가까운 이곳에서 주로 살았는데 이태석 신부님의 어머님도 자갈치 시장에서 삯바느질로 10남매를 키웠습니다.





그의 어릴 적 삶은 가난이란 말을 뼈저리게 느끼며 주로 집 근처 송도성당을 놀이터로 삼았습니다. 그 영향인지 그의 형제 또한 성직자의 길을 걷는 분이 많습니다. 이태석 신부는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그는 사제가 되기 위해 신학대에 진학을 합니다.



그러나 수단은 내전으로 피폐한 삶과 열악한 환경으로 아프리카 최악의 나라였고 그 중 남수단의 상황은 그야말로 상상을 할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콜레라와 말라리아 등 전염병이 창궐하고 치료를 받을 의사는 고사하고 약도 없어 사람들은 죽어 나갔습니다. 



이태식 신부는 남수단 톤즈마을의 유일한 의사였고 성직자와 의사로서 사랑과 봉사의 삶을 살다가 2010년 대장암으로 젊은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그분의 조그만 추모관이 고향 부산 서구 남부민동에 생가복원과 함께 소박하게 마련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만나는 이태석신부님 생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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