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명옥대. 퇴계 이황의 강학소 안동 명옥대에서 녹음방초를 즐기다. 명옥대


안동 봉정사를 오르는 왼쪽 계곡 건너에 날듯이 날개를 활짝 펼친 누마루 정자가 있습니다. 이는 안동지역의 대학자이자 퇴계학파의 영수인 이황(1501~1570) 선생이 봉정사에 머물면서 '계곡의 물소리가 마치 옥이 구르는 듯 아름답다' 하여 명옥대(鳴玉臺)라 부르고 후학에게 학문을 가르쳤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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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명옥대를 낙수대(落水臺)라 불렀습니다. 중국 진나라 육사형의 초은시인 “솟구쳐 오르는 샘이 명옥을 씻어 내리네”라는 비천수명옥(飛泉漱鳴玉)의 시구에서 빌려 1565년 명종 20년에 이황이 직접 명옥대로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필자가 찾아갔을 때는 최근 잦은 비에도 명옥대 옆 계곡 수량은 보잘것없었습니다. 저로서는 작은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옥구슬이 구르는 그런 소리는 느끼지 못하고 그저 쫄쫄 소리 내며 바위를 타고 흘렀습니다.

 


일개 범부(凡夫)라서 그런지 퇴계 선생의 높은 덕을 따를 수야 없을 것 같습니다. 명옥대 옆 바위에는 퇴계 선생이 새겼다는 ‘명옥대’ 글씨가 남아 있습니다.

 

 

 

 


명옥대에 세워진 정자는 퇴계 선생이 이곳에서 제자에게 학문을 가르치던 곳으로 조선 현종 6년(1665)에 지역의 사림들이 퇴계 선생의 강학장소를 기념하는 뜻에서 정자를 세웠습니다. 명옥대 정자는 앞면 2칸에 옆면 2칸의 사각 정자로 자연석 초석에다 둥근 기둥을 세우고 누마루를 깔았습니다.

 

 

 

 

 

 


사방이 모두 개방된 상태이며 마루 끝을 빙 돌려 계자난간을 달아 녹음방초(綠陰芳草)와 옥구슬 같이 구르는 계곡의 물소리를 듣고 즐기게끔 했습니다. 정자 내 기둥에 남아있는 흔적을 보면 건립 초기에는 2칸은 방을 넣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다 1920년경에 명옥대를 대대적으로 수리하였는데 그때 방을 헐어내고 현재 누마루형식으로 변형한 것은 아닌지 추정해 봅니다. 1986년 12월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74호로 지정되었으며 원형이 훼손되어 건축적 가치가 떨어져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안동 명옥대 주소:경북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산76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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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산76 | 명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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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6.05.19 06:47 신고

    명옥대...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앉아서 보는 재미도 솔솔해요.ㅎㅎ

  2. pennpenn 2016.05.19 07:18 신고

    바위에 새긴 글씨가 인상적입니다.
    유명 선현들이 새기면 기념물이 되고
    오늘날 우리가 새기면 낙서가 되지요.

    오늘은 발명의 날입니다.
    목요일을 잘 보내세요.

    ㅎ ㅎ

  3. 핑구야 날자 2016.05.19 07:31 신고

    시원한 정자에서 시 한수 읇고 싶어지는군요

  4. kangdante 2016.05.19 08:11 신고

    앉아 쉬다보면
    시 한수가 절로 나올 것 같은 명옥대입니다..
    아름다워요.. ^.^

  5. 죽풍 2016.05.19 09:12 신고

    현액 필체가 흐르는 물처럼 시원합니다. ^^

  6. 공수래공수거 2016.05.19 09:22 신고

    그 옛날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곳을 찾아 공부를 하는 모습..

    한번 찾고 싶네요^^

  7. 에스델 ♥ 2016.05.19 09:52 신고

    명옥대라는 이름에서 계곡 수량이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사진으로 본 명옥대 옆 계곡 수량이 적어서
    놀랐습니다.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8. @파란연필@ 2016.05.19 09:54 신고

    주변의 숲과 참 잘 어울리는 곳이네요~

  9. 솜다리™ 2016.05.19 10:32 신고

    와.. 정말 누각에 앉아 온몸으로 느껴보고 싶어지는 군요^^

  10. 오늘도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요즘 일교차가 크니 건강관리 유의하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1. U스타일 2016.05.19 14:37 신고

    조용하고, 햇빛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12. 대한모황효순 2016.05.19 15:39 신고

    저기에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 참 좋겠어요.
    아름답습니다.

  13. 『방쌤』 2016.05.19 16:56 신고

    녹음방초
    그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네요^^

  14. 영도나그네 2016.05.19 17:25 신고

    아하!
    안동에 이렇게 아담하게 만들어진 퇴계 이황선생의 숨결이
    남아 있는 듯한 명옥대라는 정자가 자리하고 있군요...
    이곳에 앉아 있어면 무더위도 싹 날아갈듯한 멋진 정자 같기도 하구요..
    덕분에 좋은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15. 도느로 2016.05.19 21:54 신고

    세월이 흘러 개보수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
    그 당시의 모습을 잃어버리는 것은 참 안타깝네요.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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