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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양산여행)통도사 국장생석표. 천년동안 통도사의 경계를 표시했던 국장생석표가 보물로 남아 있네요.


통도사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15년인 646년에 당나라에 유학을 다녀온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 되었다.

삼보사찰의 하나로 불보사찰로 유명하다. 삼보란 불교의 뿌리가 되는 불(佛:부처님), 법(法:불법), 승(僧:승단)을 뜻하는 말로서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금란가사가 봉안되어 있어 대웅전에는 불상이 모서져 있지 않은 사찰로 유명하다. 








팔만대장경을 모신 해인사가 법보사찰, 보조국사 이후 16국사를 배출한 조계산 송광사가 승보사찰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금란가사를 모시고 있는 통도사를 삼보의 으뜸이라 치고 있는데 그러한 규모인 통도사의 경계가 궁금한 것은 사실이다.



영축산 아래에 자리잡은 통도사는 현재 영축산 동남쪽인 통도사 뒤 골짜기가 모두 통도사 소유의 땀으로 알려져 있다. 지산마을에서 영축산을 거쳐 오룡산에 이르는 능선과 해운자연농원이 있는 뒷산인 늪재(봉화산)에서 통도사 매표소까지 이어지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지금도 이러한데 옛날의 불교를 숭상하던 고려시대의 사찰 규모는 더 확장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생각해 본 것이 통도사의 경계를 표시한 보물 제74호인 통도사 국장생석표이다.



통도사에서 먼 거리에 위치한 이 표석은 양산시 하북면 백록리 35번 국도상에 위치하고 있다. 일주문에서 동남쪽 2km 지점이다. 예전 그 영화는 간데 없고 쓸쓸히 밭고랑 사이에 그때의 흔적만 남기고 있다.
통도사의 '통도사사리가사사적약록' 기록에 따르면 사방 산천의 기를 보충하기 위해 12곳에다 장승인 표석을 세웠다고 하며 국명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1085년 고려시대때 세웠다고 되어 있는데 다시 세운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국장생석표가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

167cm의 돌 기둥에다 해서체로 새겨진 통도사 국장생 석표의 원문글씨로 '通度寺孫仍川國長生一坐段寺所報尙書戶部乙丑五月日牒前 判兒如改立令是於爲了等以立 太安元年乙丑十二月日記(다음백과사전인용) '
네줄로 새겨진 글자는 이두문이 함께 사용되었고 금석문 연구의 중요한 자료라 한다. 넓이는 60cm 정도의 크기이다. 국장생석표의 역할은 사찰의 경계를 표시하며 땅의 기운을 보충하여 절에 들어오는 액운을 막기위한 고려시대의 풍수사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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