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천등산 개목사 원통전. 천등산의 지세로 안동에 소경이  많아 비보사찰이 된 개목사, 그후로 소경이 없어졌다는 개목사 원통전 여행,  


경상북도 안동시에는 500m가량 높이의 천등산이 있습니다. 그러나 산의 높이와 품새보다 산이 지닌 품격은 여느 명산에 비교해도 부럽지 않습니다. 천등산 정상 아래에는 천년고찰을 두개씩이나 품고 있는데 봉정사와 개목사입니다.




◆안동 개목사 인근 맛집과 가볼만한 여행지◆

2016/05/19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명옥대. 퇴계 이황의 강학소 안동 명옥대에서 녹음방초를 즐기다. 명옥대

2014/06/13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와룡산, 천하를 호령하던 용이 몸을 뉘며 쉬었다는 와룡산에서 안동호의 한반도 지형을 만나다

2014/06/10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여행에서 법흥사 칠층전탑과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 동부동 오층 전탑을 보고 왔습니다.

2014/04/13 - (경북맛집/안동맛집)안동하회마을 맛집 간고등어 일직식당.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도 먹고 갔다는 안동간고등어 일직식당.

2014/02/03 - (경북맛집/안동맛집)안동하회마을맛집 남안동 휴게소. 안동에서는 꼭 먹어야 할 음식 1호 안동 간고등어 맛집 남안동휴게소



그중 봉정사 극락전은 부석사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과 함께 우리나라 현존 건물 중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봉정사는 국보와 보물 등 작은 산에서 큰 사찰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동 천등산 봉정사는 앞으로 포스팅하겠지만 오늘은 소경 전설이 있는 개목사를 포스팅하겠습니다. 개목사는 의상대사의 제자 능인스님이 창건하고 처음에는 흥국사라 하였습니다.




창건설화를 보면 천등산 정상아래 바위굴에서 능인스님이 정진수행 중이었습니다. 어느 날 옥황상제의 명을 받은 천녀는 스님의 수행을 시험하고자 온갖 감언이설로 파계하여 속세로 하산해 함께 살 것을 꼬시지만, 스님은 오직 부처님만 믿을 뿐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안동 개목사 원통전


천녀는 스님의 마음을 꺾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스님에게 부처님의 공덕을 시험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스님의 수도처인 동굴이 너무 어두워 옥황상제께서 보낸 등불로 환하게 밝혀 더욱 용맹정진하여 도를 이룰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능인스님은 더욱 정진하였고 마침내 크게 깨우쳐 하늘이 내린 등으로 도를 깨우쳤다 하여 대망산이라 불렸던 산은 천등산으로 바뀌었고 스님이 도를 깨친 굴은 천등굴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천등굴 아래 너른 터에다 99칸의 절을 세우니 이곳이 개목사의 전신인 흥국사입니다.




흥국사가 언제 무슨 연유로 개목사로 바뀌게 되었는지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다음과 같은 유래가 있습니다. 조선 세종 때의 명제상이던 고불 맹사성(1360~1438)은 풍수지리에도 아주 밝았습니다. 그가 안동 부사로 부임하면서 안동 관내를 시찰하다가 유달리 소경(눈이 멀어 앞을 볼 수 없는 사람)이 많아 그 연유를 알아보았더니 천등산에서 흐르는 지세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당장 흥국사를 찾았고 개목사로 이름을 바꾸게했더니 더 이상의 소경은 없어졌다 합니다. 그와 비슷한 전설은 천등산의 지세로 인해 소경이 많았는데 능인스님이 도를 깨치고 흥국사를 세운 다음부터 소경이 없어졌다하여 개목사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보면 모두다 개목사로 인해 눈병이 나았다는 이야기는 똑같습니다.




개목사 원통전에는 관세음보살을 모셨는데 1969년 해체하고 수리하면서 '천순원년(天順元年)' 글귀가 발견되었으며 이는 1457년인 세조 3년에 처음 지어졌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개목사 원통전의 규모는 앞면 3칸에 옆면 2칸의 단층으로 맞배지붕형식에 풍판을 달았습니다.




내부의 천장은 뼈대가 드러난 연등 모양으로 윗부분이 노출되었으며 법당 안을 온돌방으로 구성하여 조선 초기의 건축물로서는 아주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특히 개목사의 건물 형태는 안동의 많은 고가 종택을 닮았습니다. 사대부 문간채형식의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개목사 중심 건물인 원통전입니다.

 




문간채의 분위기를 보면 억겁의 세월이 내려앉은 듯한 무게 때문인지 원통전보다 더 오래된 모습입니다. 요즘같이 무더운 때 개방된 대청마루에 앉아 선선한 바람을 맞았습니다. 낮은 돌담으로 넘어오는 바람은 오후의 나른했던 피로를 싹 삭혀주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한다며 전국의 문화재를 찾아 쫓아다니고 눈도 충혈되고 피로했는데 소경을 치료했다는 개목사에서 잠시라도 눈을 감아보았습니다. 혹시 아나요? 개목사 이름답게 아픈 눈을 시원하게 낫게 해줄지요. 



 

◆안동 개목사 여행정보

★안동개목사 주소: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개목사길 362 

보물제242호 1963년 1월21일 지정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888 | 개목사
도움말 Daum 지도
  1. pennpenn 2016.05.24 07:32 신고

    개목사 사진을 보니
    지난해 천등산 다녀온 기ㅇㄱ이 새록새록 납니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고 나면 이상 폭염도
    한풀 꺾이겠지요. 화요일을 잘 보내세요~

  2. kangdante 2016.05.24 08:05 신고

    일년 행사가 끝난 요즘..
    사찰이 조금은 여유로워졌겠어요.. ^^

  3. 핑구야 날자 2016.05.24 08:27 신고

    개목사의 전경이 참 여유로워 보여 좋은데요

  4. 에스델 ♥ 2016.05.24 09:15 신고

    흥국사가 개목사로 이름이 바뀌게된
    유래가 흥미롭습니다.^^
    즐거운 화요일 보내세요!

  5. 공수래공수거 2016.05.24 09:19 신고

    천등산과 함께 가 보고 싶은곳이로군요^^

  6. 죽풍 2016.05.24 09:21 신고

    아담한 절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

  7. 주는사랑 2016.05.24 10:18 신고

    선학습 후관광
    또 가고 싶어지는 안동
    언제 다 돌아볼까 싶네요~

  8. 워크뷰 2016.05.24 12:32 신고

    한번 가야겠습니다^^

  9. 해피송 2016.05.24 13:47 신고

    새로운 고장의 보물을 만나게 됩니다.
    소박한듯 문화재에 눈을 감고 가 볼수있기를 기대한답니다

  10. 선연(善緣) 2016.05.24 17:48 신고

    안동은 하회마을을 다녀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천등산과 개목사도 언젠가는 한 번 가보고 싶네요.

  11. 맛있는여행 2016.05.24 20:52 신고

    안동의 천등산하면 봉정사만 있는 줄 알았더니 개목사도 있었네요.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12. 드래곤포토 2016.05.24 23:04 신고

    재미있는 전설을 가진 절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13. 멜로요우 2016.05.24 23:24 신고

    개목사라는 곳도있었네요! 사진을 보니 한번쯤 가보고싶은곳이네요~!

  14. 도느로 2016.05.25 00:00 신고

    안동의 개목사는 저는 처음 들어보네요.
    생각보다 오래된 역사와 그 시대의 양식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어디든 금정산님의 발길 닿지 않는 곳이 없는 것 같아요 ^^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