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화성 화홍문, 방화수류정, 동북포루 여행. 수원화성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화홍문, 방화수류정, 동북포루 성곽길 걷기 여행,


수원여행에서 수원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사적 제3호인 수원화성과 행궁을 빼놓고는 수원여행을 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수원 관광에서는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2014년에도 필자는 수원화성의 여러 곳을 다니며 구경했지만, 그때 여행에서 조금은 미진했던 부분이 있어 1년 뒤인 지난해 12월 말에 수원 화성여행을 계획하고 화성의 융릉과 건릉 그리고 용주사를 잇는 사도세자와 정조대왕의 완결판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두 번이면 다 될 것 같았는데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충분하지 않아 다시 사도세자와 정조대왕을 찾는 여행을 계획해야겠습니다. 왜 수원에서는 화성 화성과 행궁 행궁 하는지를 수원화성에 직접가보면 이해를 합니다. 그만큼 수원화성은 규모와 예술성에서 가장 완벽할 정도로 계획된 정조대왕의 작품입니다.

수원화성의 규모는 행궁 외에도 엄청나게 크며 볼거리가 많습니다. 걸어 다니면서 구경한다는 것은 하루해가 짧을 정도인데 그래서 필자는 2014년 밤 야경을 즐겼던 화홍문과 동북각루를 이번 수원화성 여행에서 즐겼습니다. 먼저 수원화성을 보기 전에 간략하게나마 수원화성을 왜 축성하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조선왕조는 모두 다 아시는 것처럼 영조의 뒤를 이은 정조가 조선 제 22대 왕에 오릅니다. 그러나 영조와 정조는 손자와 할아버지 관계로 그사이에 영조의 아들이자 정조의 아버지인 이선이 있었으며 사후에 사도 또는 장헌세자라 불렀습니다. 사도세자는 영조와 당시 노·소론의 당쟁에서 억울하게 뒤주에 갇혀 죽었는데 정조는 사도세자의 능침을 양주 배봉산에서 화성화산의 명당을 찾아 옮기면서 현륭원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능침이 있는 화산 부근의 마을을 수원의 팔달산 아래로 모두 옮기면서 축성했는게 오늘날 수원화성입니다. 수원화성은 정조의 명을 받고 만든 기술서 정약용의 ‘성화주략’를 보고 체제공이 총괄하여 1794년 1월부터 착공하여 2년 9개월 만인 1796년 9월에 완공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볼 수 없던 획기적인 건설 장비를 동원했는데 거중기, 녹로 등 요즘으로 보면 특수장비를 고안 사용하여 엄청나게 큰 석재를 쉽게 옮기고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수원화성은 사도세자와 어머니 혜경군 홍씨에 대한 정조의 효심이 화성 축성의 기본이 되었고 한양의 남쪽을 방비하는 국방요새로 사용할 계획과 노론과 소론의 파벌싸움인 당쟁을 일소하며 강력한 왕도정치 실현을 수원화성을 축조하면서 꿈꾸었고 정조의 원대한 포부가 모두 담겨있다 하겠습니다. 

또한, 행궁에서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회갑잔치를 열었으며 후에 자신은 순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어머니 혜경궁홍씨와 함께 이곳에 내려와 살겠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재위 24년 만에 승하하여 그 꿈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수원화성은 일제강점기 에 조선정기를 말살하기 위한  일본의 조직적인 파괴로 행궁의 모든 건축물이 남아나지 않았습니다.

1975년 역사 바로 세우기로 수원화성 복원이 대두되어 “화성성역의궤”를 토대로 하여 수원화성과 행궁 복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1979년 수원화성은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습니다. 수원화성과 행궁에 대해 수박 겉핥기식으로 배웠다면 화홍문과 북암문 동북포루 방화수류정 등 수원화성 성곽여행을 떠나겠습니다. 

수원화성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첫 번째라는 화홍문은 장안문과 인접하여 그 아름다움은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북수문이라 하며 화홍은 무지개를 뜻합니다. 여름철 장마로 수원천의 범람이 심했는데 화성축조로 하천을 넓게 파내며 미리 홍수를 예방하였습니다. 그리고 7개의 수문을 내어 수원화성의 교량 역할도 하였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곳에 전설이 없을 수 있습니까? 

그러니까 수원화성을 쌓기 전에는 이곳 일대가 수원천과 연결된 연못이 있었으며 방화수류정이 있는 바위를 용두암이라 불렀습니다. 연못에는 승천을 기다리는 용이 살았습니다. 용은 연못에 매일 놀러 오는 소녀를 보는 낙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소녀는 그 연못에 용이 자신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세월이 흘러 소녀는 장성하여 아름다운 여인이 되었고 용도 승천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용은 여인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고민을 하다가 옥황상제에게 털어놓았습니다. 옥황상제는 인간으로 남아 여인과 살든지 아니면 승천을 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며 돌려보냈습니다. 용은 승천하여 인간을 위하는 게 소녀에게도 좋을 것 같아 승천을 선택하면서 한번만 인간이 되어 그 소녀를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옥황상제는 흔쾌히 허락하면서 단서를 붙이는데 소녀와 만난 후 다시는 소녀의 얼굴을 보면 안 된다는 조건이었습니다. 용은 소녀를 만나 꿈같은 하루를 보내었고 드디어 승천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하늘의 기운을 받아 박차게 오르던 용은 소녀에게 미련이 남았는지 소녀의 집을 쳐다보았고 때마침 소녀도 밖에 나와 머나먼 하늘을 쳐다보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하늘을 날던 용은 몸이 굳어지면서 그대로 연못으로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입니다. 천 년을 하루같이 승천을 기다렸던 용은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으며 그래서 사랑은 지고지순 한가봅니다. 훗날 사람들은 용이 떨어진 연못을 용지라 하였고 바위는 용두암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화홍문 오른쪽에는 용두암에 올라선 방화수류정이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 갈듯한 모습입니다.  동북각루라고도 하며 수원화성의 화홍문과 함께 정말 잘 어울리는 한폭의 그림입니다.






“꽃을 쫓고 버드나무를 따라가는 아름다운 정자”라는 방화수류정에 올라 수원화성을 바라보면 그저 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원래 화성 장대와 함께 병사들의 전투지휘소로 지어졌으나 정조가 화성을 행차하며 이곳 경치가 아주 아름다워 자주 찾아 활도 쏘고 휴식을 하는 공간으로 이용하였습니다. 



방화수류정과 함께 특이하게 생긴 암문이 있습니다. 북암문이며 암문이란 “적이 알지 못하도록 만든 작은 출입문”을 말하며 사람과 가축, 물품 등을 조달하는 통로였습니다. 화성에는 총 다섯 개의 암문이 있으며 그중 하나가 방화수류정과 동북포루 사이에 있는 북암문입니다. 그리고 화성에서는 하나뿐인 벽돌로 성벽을 쌓아 만들었으며 1796년 정조 20년에 완공하였습니다.





북암문을 지나 성곽을 따라 작은 언덕을 지나면 동북포루가 나옵니다. 포루는 성벽 일부를 바깥으로 돌출(凹)되게 만든 치성위에 지은 건물로 군사들이 망을 보던 곳입니다. 수원화성에서는 모두 5개의 포루가 있으며 동북포루는 지대가 높아 동암문, 동장대, 북암문, 방화수류정이 한눈에 보였으며 성곽 넘어 용지와 수원시의 모습도 시원하게 보였습니다. 수원화성에서 만나는 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2016/01/19 - (경기도여행/화성여행)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융릉·건릉. 사적 제206호 사도세자 융릉과 정조의 건릉을 여행하다.


2016/01/11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화성 행궁 화령전. 정조의 어진을 봉안한 수원화성 행궁 화령전 운한각을 여행하다. 화령전 운한각


2016/01/09 - (경기도여행/화성여행)유네스코 세계유산 융릉·건릉 참배. 융릉과 건릉 참배전에 사도세자와 정조, 아는 만큼 보인다는 우리 역사를 융릉·건릉 역사문화관에서 알고 갑시다.


2016/01/01 - (경기도여행/화성·수원여행)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융릉 건릉 용주사와 수원화성 행궁 신풍루, 화홍문, 방화수류정, 북암문, 동북포루를 당일치기 여행.


2014/04/11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조선 행성의 백미 수원화성 연무대와 동북공심돈, 1박2일 퇴근미션 촬영지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활쏘기 체험.


2014/02/11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 숙박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수원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오성급 호텔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2014/01/31 - (경기도여행/수원화성여행)수원화성 화홍문과 동북각루, 까치까치 설날에 찾아가면 더욱 좋은 수원화성의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2014/01/15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 지동벽화마을. 옛날옛적 동화 속 주인공이 벽화로 되살아난 지동마을.지동벽화마을


2014/01/02 - (경기도여행/수원여행)행궁동벽화마을. 문화재 수원화성과 행궁, 행궁동사람들의 벽화마을 구경하세요.


2013/12/31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화성행궁, 정조대왕의 원대한 꿈과 효심이 느껴지는 수원화성행궁 세계유네스코에 지정된 우리 문화재


2013/12/20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광교호수공원. "아빠 어디가"의 후와 아빠의 모습을 광교호수공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2013/12/16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제일교회. 화성과 광교산을 볼 수 있는 수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대 궁금하지 않나? 제일교회


2013/12/13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화성을 구석구석, 화성열차를 타면 정조대왕이 된 기분이예요.


2013/12/11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없는게 없다는 수원전통시장 못골시장 투어, 수원에서 이색여행못골시장


2013/12/10 - (경기여행/수원여행)수원화성,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수원화성 야경에 감탄하고 왔습니다.


2014/07/21 - (수원맛집/수원화성 맛집)생생정보통에서 인정한 수원에서 가장 맛있는 통닭거리 용성통닭, 여행중 마시는 치맥 최고입니다. 용성통닭


2014/01/29 - (경기도맛집/수원맛집)수원화성맛집 가보정. 수원갈비의 전통을 잇는 진정한 갈비 맛집 가보정에서 갈비를 뜯다.


2013/12/25 - (경기도맛집/수원화성맛집)수원화성 행궁맛집 화성별관. 인수대비 채시라 김문수지사도 먹고 간 화성별관.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