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삼거리 버스정류장 


(고흥여행/고흥가볼만한곳)거금도 적대봉 산행. 가을철 최고의 섬산행 거금도 적대봉 등산을 하다. 고흥 거금도 적대봉


전라남도 고흥군에는 많은 명산이 있습니다. 고흥의 최고봉인 팔영산(608m)을 위시하여 적대봉(593m), 천등산(554m), 마복산(535m), 봉래산(410m), 운암산(487m) 등을 품고 있으며 적대봉은 고흥군에서 두 번째 높은 봉우리입니다. 적대봉은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에 우뚝 솟은 봉우리로 거금도 전체가 하나의 적대봉 산군으로 이루어졌을 정도로 너른 품을 가졌습니다.






고흥 거금도 적대봉 입구 주소:전남 고흥군 금산면 오천리


 

 

 

 

거금도의 지명 유래는 섬 안에 큰 금맥이 뻗어 있어 거금도라 불린다 하는데 아직은 큰 금맥을 찾지 못했으며 그뜻을 보면 거금도는 그만큼 사람 살기 좋은 곳이라 여겨집니다. 거금도 적대봉은 섬 산행의 특징인 빼어난 조망을 선사합니다. 그러나 일반 섬산행은 보통 앙칼진 모습에 힘든 산행이라면 거금도 적대봉 산행은 수더분한 시골 아주머니 같은 펑퍼짐한 능선이 길게 이어져 여타 산과 다른 시원한 조망에 산행은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적대봉에서 북쪽을 보면 천등산과 마복산이 서쪽으로는 장흥의 천관산과 마주하며 정상에서 완도는 물론이고 동쪽에는 여수와 다도해를, 남쪽에는 거문도와 날씨가 좋을 때는 제주도 한라산도 시야에 들어와 그야말로 거금도 적대봉은 조망 1번지입니다. 또한, 정상에는 좋은 조망으로 인해 조선 시대 왜적의 침입 등 비상사태를 신속하게 한양으로 연락하는 봉수대가 남아 있습니다. 현재 남해안에 남아 있는 봉수대로서는 원형이 가장 완벽하다 합니다.


 

 

 

적대봉 중심으로 조선 시대에는 군마를 생산했던 목장성이 남아 있으며 성의 길이가 무려 30리이며 116마리의 말을 키웠던 세납 목장의 흔적도 있습니다. 이를 보면 고흥군의 여러 섬인 소록도와 절이도 시산도 나라도 등 주위의 많은 섬 중에서 유독 거금도를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평가하고 있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거금도 적대봉 산행은 대부분 동정마을에서 시작하여 적대봉 정상을 찍고 마당목재를 거쳐 파성재나 오천리로 하산합니다. 그러나 필자는 부산에서 자동차를 이용해서 원점회귀 산행을 계획했습니다. 이는 적대봉 산행에 가장 긴 코스로 여겨집니다.


 

 

 

산행 경로는 전남 고흥군 금산면 오천리 내동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여 적대봉 입구~보아뱀 바위~슬랩바위 전망대~기차바위~돌탑봉~마당목재~오천마을 갈림길~적대봉 정상~샘터~홍연 갈림길~청석 갈림길~옛금산남초교~서촌마을회관~내동 버스정류장 순으로 되돌아옵니다. 총 산행 거리는 12㎞, 산행시간은 5시간~5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적대봉 등산로 입구

 

내동 삼거리 버스정류장에서 적대봉 산행을 출발합니다. 적대봉 이정표와 산행안내도가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정류장 오른쪽으로 들어서서 30m 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은 하산 후 돌아오는 코스라면 적대봉 정상은 왼쪽 마을 길입니다. 밭에는 아주머니 한 분이 한겨울을 보낼 양파 손질에 손놀림이 바빠 보였습니다. 이내 거석마을인 작은 동네를 벗어나고 곧 적대봉 들머리인 사거리입니다.


 

 

 

 

 

 

이정표에는 오른쪽 서촌마을(1㎞), 직진하면 적대봉 정상(5.4㎞)입니다, 직진하면 처음부터 오르막 산길이 시작됩니다. 모든 섬산행이 그러하듯이 초반에는 가파르게 올라야 합니다. 적대봉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가지 위안이 되는 것은 고흥군에서 작은 안내판을 100m마다 세워놓아 남은 거리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그래도 너무 많은 이정표는 도리어 산행에 방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힘들게 올랐는데 100m 줄였다면 얼마나 힘이 빠지겠습니까. ‘모르는 게 약이다’란 말이 있듯이 적당한 거리마다 이정표가 있어야 그게 진정한 안내표시라 생각됩니다. 지금부터 정상까지는 마당목재와 오천마을 갈림길을 빼고는 외길이라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보아뱀바위 

 

뒤돌아보면 출발지 오천마을과 오천항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바윗길이 이어지며 누군가의 정성으로 세웠는지 돌탑도 있습니다. 들머리에서 대략 1km 오르면 산길은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지고 오른쪽에 제법 큰 바위가 있습니다. 어찌 보면 거북이와 닮아 보이지만 필자는 보아뱀 바위라 명명하였습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코끼리를 잡아먹은 보아뱀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왼쪽으로 보아뱀 바위를 돌아서 올라서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가야 할 적대봉 능선과 정상, 그리고 우리가 서촌마을로 내려올 하산길을 두 눈으로 확인하였습니다. 11월인데도 바다에서 부는 바람이 제법 차갑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서 빨리 바람을 피해 전망대를 내려 산길을 따랐습니다.


 

 

 

 

 

 

가끔 붉은 단풍이 남해에도 가을이 왔음을 알렸습니다. 필자는 단풍은 내륙의 큰 산에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거문도 적대봉에도 산행 내내 많은 단풍나무를 보면서 남쪽 지방에도 단풍나무가 많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곧 큰 바위가 앞을 막아서서 오른쪽으로 돌아 올랐습니다. 화강암의 바위가 길게 드러누웠고 안전밧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명 슬랩 전망대이며 전망 하나는 참 좋습니다.


 

 

 

 

 

 

 

 

 

 

기차바위 

 

이곳에서 200m쯤 오르면 적대봉 최고의 바위 능선인 기차바위입니다. ‘추락 주의’ 안내판과 쇠 난간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이웃한 바위봉우리인 용두봉도 헌걸찬 산세로 다음 기회에 적대봉과 연결하여 한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짧은 바위산행이라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주 능선에 올라타서 그런지 산행은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능선 산행이라 그런지 작은 봉우리를 여럿 넘고 돌아가면 또다시 작은 바위 능선이 나옵니다. 쇠 난간이 설치된 내려서는 바위 길이라 조심해서 나갑니다. 곧 안부에 이쁜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그곳을 지나면 산길은 조금씩 고도를 높여 돌탑이 세워진 봉우리에 오르면 적대봉 정상은 더욱 가까이에 있습니다.


 

암릉 

 

 

 

 

 

 

 

 

 

 

 

 

 

 

 

 

이곳에서 다시 한 번 살짝 내려섰다. 봉우리를 넘어서면 마당목재입니다. 꼭 넓이가 시골 마당 크기만 해서 그리 부르는지 모르지만, 이곳에는 파성재로 내려가는 길이 훤하게 뚫려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파성재에서 이곳 마당목재를 거쳐 적대봉 정상을 찍고 되돌아가는 산객이 많은지 임도 수준으로 잘 나 있습니다.


 

 마당목재

 

적대봉에는 천연기념물인 붉은배새매와 흑비둘기, 황조롱이 등 맹금류, 팔색조와 구렁이도 서식한다고 하며 오천골을 중심으로 자연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곳입니다. 또한, 난대상록활엽수인 비자나무와 단풍나무도 많다 합니다. 올라오면서 단풍나무가 많은 게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부와 고흥군은 2011년 1월 적대봉 일원을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해 관리중입니다.


 

 

 

 

 

 

 

 

 

 

 

 

 

 

 

적대봉 정상은 이제 1.0km 거리지만 지금까지 온 것을 생각하면 훨씬 그보다 가까운 느낌입니다. 적대봉 정상 못 미쳐 ‘남천·명천·생태숲(청석’) 갈림길입니다. 정상을 올랐다가 이곳으로 되돌아와 청석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봉수대가 있는 정상은 이정표에 0.3km 거리, 실제는 100여m를 오르는 듯 적대봉 정상을 알리는 표지석 끝이 보였습니다.


 

적대봉 정상 밑 갈림길  

 

 

 

 

 

적대봉정상 

 

적대봉 봉수대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로서 그 원형이 잘 보존된 봉수대라 합니다. 정상에서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이날 날씨가 흐려 거금대교도 가물가물한 게 멀리까지 볼 수 없어 정말 아쉬웠습니다. 삼거리로 되돌아와 왼쪽 남천·명천방향으로 꺾어 하산을 시작합니다.


 

 

 

 

 

 

 

적대봉 정상 밑 갈림길 

 

 

 

 

 

샘터 

 

 

 

 

 

 

 

 

 홍련마을 갈림길

 

이 길은 적대봉 생태길로서 전반부의 바위 산행과 다르게 하산길 내내 하늘을 가릴 정도로 어두컴컴한 숲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봉수대에 요긴했을 샘터를 지납니다.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는 샘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홍연마을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왼쪽 홍연마을(2.5km). 하산은 청석 마을(4.1km) 직진 길입니다.


 

 

 

 

 

 

 

 청석마을 갈림길

 

산길은 조금씩 고도를 높이고 그 정점에 또다시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직진길인 청석 방향입니다. 이제부터 능선길은 한결 수월하며 또다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과 만납니다. 왼쪽은 청석 마을(2.0km), 오천마을을 보고 직진 합니다 산길은 지금까지와는 판이하게 다른 좁은 오솔길로 변하는게 생태숲이 있는 청석마을로 대부분 하산하는 것 같습니다.


 

 기와지붕 바위

 

 

 

 

오천마을은 곧 산길이 사라질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산길은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갈림길에 닿았습니다. 작은 이정표는 따로 있지만 왼쪽에 꼭 기와지붕 또는 조개를 닮은 바위가 길잡이 역할을 해줍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하산합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또렷했던 산길이 자꾸만 좁아지더니 작은 바위에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발아래에는 내려가야 할 서촌마을이 보이고 출발지인 내동 삼거리 버스정류장도 산등성이에 보였습니다.


 

 

 

이제부터 하산 길은 더욱 복잡합니다. 지그제그 형태의 갈지(之)자 하산길이며 산길도 좁아져 길 찾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특히 좁은 산길에 더더군다나 늦가을에는 떨어진 낙엽까지 뒤덮고 있어 하산길은 더욱 길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필자가 하산 루터를 찾지 못했는지 그 길밖에 없는 것인지 모르지만 다행히 묵은 임도와 연결되었고 왼쪽으로 내려서서 염소농장을 지나 마을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폐교된 남산남초등학교(현재 유치원) 후문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서촌마을 회관이 나옵니다. 그 사잇길로 내려서면 꼬불꼬불 넓은 농로가 연결되고 골드온누리 공장을 지나면 계곡에 새로 놓인 데크다리를 건너 출발지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적대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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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 적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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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6.11.21 08:13 신고

    가을 산행으로 인기가 많을만 한데요

  2. 공수래공수거 2016.11.21 09:46 신고

    저에게는 힘들어 보이는 산입니다
    등산 안한지 꽤 되었네요

  3. *저녁노을* 2016.11.22 05:57 신고

    적대봉...
    함께 산행하고 갑니다.ㅎㅎ

    즐거운 화요일되세요

  4. 핑구야 날자 2016.11.22 07:49 신고

    파란하늘이 너무 예쁜 적대봉 주변이네요

  5. kangdante 2016.11.22 08:04 신고

    가을단풍은 하나둘 떨어졌지만
    산행하기엔 딱 좋은 계절인 것 같아요.. ^^

  6. 영도나그네 2016.11.22 17:04 신고

    이번에는 멀리 고흥의 적대봉 으로 산행을
    다녀 오셨네요..
    다리가 없을때는 배를 타고 올라갔지만 지금은
    훨신 편하게 산행을 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정상에서 보이는 다도해 풍광은 여전한 아름다움이기도 하구요..
    새롭게 단장한 정상석도 눈에 띄게 하구요.
    적대봉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수인산 병풍바위 



(강진여행/강진가볼만한곳)강진 수인산 수인산성 산행. 여기에도 산길이 있을까? 멋진 가을 산행이 기다리는 철옹성 같은 산성이 있는 강진 수인산.



전라남도 강진은 이름만 대면 모두 알 수 있는 산이 많습니다. 국립공원 월출산이 그러하며 호남의 공룡능선이라는 주작산과 덕룡산, 다산 정약용의 만덕산 등 산행과 역사성까지 모두 갖추어 요즘 대세인 스토리 텔링의 산이라 인기가 높습니다. 그 가운데에도 강진 하면 수인산도 그에 못지않은 찰진 산입니다.







2016/09/12 - (강진여행/강진가볼만한곳)전라병영성. 지금 한창 발굴조사가 진행중인 제주도와 전라도 육군 총지휘부였던 전라병영성 여행, 그 규모에 입이 쩍~~강진 병영성





홈골저수지 


수인산은 병영성과 네덜란드인으로 조선에서 억류되었다 탈출하여  조선 보고서인 하멜 표류기를 쓴 하멜 이야기, 수인 산성 등 역사성을 두루 갖춘 작지만 큰산입니다. 수인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홈골저수지 둑 오른쪽 끝 산행 출발지 


수인산성 동문 앞 암벽에 ‘수덕인산세(修德因山勢:산의 기세를 보고 덕을 닦는다)’라는 각자가 있는데 여기에서 수인산(修仁山)이 나왔다 합니다. 또한, 수인사에서 그 유래가 나왔다는데 “수인사의 스님들이 마음을 어질게 다스리고 수도에 정진하여 모두 성불한다”는 뜻으로 수인산으로 불렸다 합니다.


 

 


수인산에는 길이 6km, 높이 5m, 너비 4m의 산성이 있으며 동서남북 네 곳에 성문이 있습니다. 성벽의 일부 축성법을 보고 백제 때의 산성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고려말에서 조선말 까지 전라병영성의 전략적 요충지로 왜구의 침입이 있을 때는 인근의 도강·탐진·보성·장흥·영암 등의 백성이 이곳에서 피란을 했던 곳입니다.


 

 


병영면은 조선 시대 태종 때 왜구를 막고자 병영을 설치한 데서 유래하며 정상인 노적봉에는 장흥의 억불산에서 봉화를 받아 위급함을 알렸던 봉수대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수인산 산행은 산행 그 자체도 아주 좋으며 전라병영성과 하멜, 수인산성의 이야기도 산행의 재미를 배가시켜 재미있는 가을 산행을 만들어줍니다.


 

병풍바위 위용 


강진 수인산 산행 경로는 홈골저수지~270m봉~480m 성불리·탕근바위 갈림길~남문~느티나무 숲 삼거리~서문(공적비바위)~북문(홈골재)~수인산 노적봉~정상갈림길(수인 산성 동문 1.3km·주차장 1.9km)~도둑골·한바위재 갈림길~북문(홈골재)~홈골~홈골저수지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으로 산행 거리는 8.5km, 이며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4시간쯤 걸립니다.


 

 도룡저수지

 

 국립공원 월출산


강진의 수인산은 병영면 지로리 홈골저수지에서 모두 시작합니다. 주로 홈골저수지에서 왼쪽 홈골을 올라 수인산 정상을 거쳐 하산은 병풍바위에서 수인사로 하산하는데 필자는 조금 더 길게 산행 계획을 세워 역으로 홈골저수지에서 오른쪽 481m 봉을 올라 수인산 남문을 거쳐 정상을 찍고 홈골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수인산 산행을 출발합니다.


 

 

 

 


홈골 저수지에서 오른쪽 끝에 ‘수인사(0.66km)·수인산성남문(2.8km)’ 이정표를 보고 얕은 능선을 올라 수인 산성 남문 방향으로 오릅니다. 포근한 솔숲이 좋은 오솔길을 한참동안 오릅니다. 머리를 들면 왼쪽으로 병풍 같다는 웅장한 암벽인 병풍바위는 볼 수 없었고 수인산의 모습은 그저 평범한 수준의 수더분한 모습입니다.


 

 

 

 


전망이 드러나는 270m 봉에 도착하면 시야가 환하게 열리면서 누른 강진의 황금 들판이 뾰쪽뾰쪽한 산세인 월출산까지 이어져 보기가 정말 좋습니다. 왼쪽 발아래에는 도룡리 저수지도 보이고 도룡마을 하산길이 희미하게 능선으로 연결됩니다.


 

수인산 병풍바위 

 

 

 

 


남문으로 가는 뚜렷한 능선 길을 따라가면 뜬금없는 도룡리 이정표가 서 있는데 주위로 하산 루터를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했습니다. 수인 산성 남문까지는 1.88km, 홈골저수지에서 약 900m쯤 왔습니다. 무시하고 계속 능선을 오릅니다.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던 바위전망대가 수시로 나타나 수인산 산행을 더욱 기대를 하게 합니다.


 

 

 

 


수인산 병풍바위도 방향을 달리하면서 평범하던 육산에서 서서히 바위산으로 바뀌었습니다. 가장 왼쪽에 송이버섯을 닮은 남근석과 미끈한 바위가 우뚝 솟았는 게 탕근바위 같고 바위 전체는 넓게 펼쳐진 게 병풍을 펼쳐 놓았습니다. 과연 수인산은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산성이라 해도 괜찮을 듯 한 험준한 산세입니다.


 

481봉 삼거리 이정표 

 

 

 

 


40분이면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481m 봉에 오릅니다. 오른쪽은 성불리(2.15km)로 내려가며 왼쪽은 탕근바위(0.82kn) 방향입니다. 정면에서 보는 수인산은 병풍암과 탕근바위로 산세는 전형적인 골산이며 그 위에 연꽃 봉우리처럼 뽕긋 솟은 봉우리가 수인산 정상인 노적봉입니다.


 

 

 

 병풍바위

 

 


꼭 외계인이 타고 온 듯한 비행접시를 닮았습니다. 노적봉 봉우리의 뚜껑이 갈라지면서 비행접시가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는게 ㅋ ㅋ 혹시 수인산이 외계인의 전진기지가 아닌지 생각해 봤습니다. ㅎ ㅎ 너무 나갔나요? 병풍바위에서 오른쪽으로 길게 뻗어 내려가는 능선이 장흥의 수리봉 능선입니다.


 

 

 

 


언제가 장흥 쪽에서 수리봉을 올라 동문으로 산행 계획을 한번 세워야겠습니다. 전망대에서 장흥 쪽을 보면 제암산과 사자두봉, 억불봉, 천관산 등 보성과 장흥·강진의 명산이 병풍을 펼친 듯 쭉 연결되는 게 참 호남은 명산의 보고입니다.


 

수리봉 능선 


수인산성의 병풍바위를 보면서 탕근바위 방향으로 능선을 내려갑니다. 더욱 크고 웅장한 수인산 병풍바위는 나의 머리 위에서 짓누를 때쯤 안부에 닿고 다시 병풍바위 방향으로 능선을 오릅니다. 꼭 공룡의 등줄기 같이 내려온 바위를 비집고 난 산길은 교묘하게 수인산성 안으로 들어가게끔 산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수인산성 남문 


임진왜란 등 여러 전란 때에도 이 길을 통해 산성 안으로 의병과 군인이 다녔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른쪽에 끊어진 성벽이 남문입니다. 여느 산성의 풍채 좋은 문루 등은 갖출 수 없었지만 수인산성에서는 요긴했을 듯한 낮은 성벽이 꼭 암문같이 느낌입니다.


 

 

 



성안은 곳곳에 건물의 흔적인 듯 평평하며 무심한 세월 앞에 지금은 조릿대만 무성하여 당시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게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5분이면 노적봉과 성불리(3.3km)임도 갈림길입니다. 왼쪽 노적봉 방향이며 곧 우물터와 기왓 조각 등 당시 건물 흔적의 너른 터에 큰 느티나무와 이정표가 있습니다.

 

 

느티나무 숲 삼거리(별장터) 


아마 별장터로 추정되는 곳이며 노적봉 가는 길은 두 갈래로 모두 정상아래 북문에서 만납니다. 오른쪽의 ‘노적봉 봉수지(1.0km)·주차장(2.5km)’방향은 무시하고 왼쪽의 노적봉 봉수지(1.0km)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30m쯤 가면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 오른쪽에 산행리본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노적봉봉수지로 가는 길이지만 조금 직진하여 서문까지 갑니다. 수인사(1.34km)로 하산하는 서문에도 너른 공터와 많은 유구가 굴러다니며 창같이 뾰쪽한 바위에 강진과 장흥 멀리는 광양 관리의 치적을 바위에다 새겨 놓았습니다.

 

 

 비석바위


 

수인산 정상 노적봉



느티나무 숲 삼거리로 되돌아가다 왼쪽 능선의 산성 길을 따라 북문을 거쳐 노적봉 봉수지로 향합니다. 작은 봉우리를 넘으면 수인산 정상인 노적봉이 원추 모양으로 우뚝하고 느티나무 숲 삼거리에서 20분이면 홈골재(북문)에 도착합니다. 여름이 끝나간 무렵이라 홈골재 삼거리 길섶에는 잡초가 무성하며 산행안내도와 이정표는 빛이 바래져 있으나 마나 합니다.

 

 

 

 

홈골재(북문) 


정상을 올랐다 다시 이곳에서 왼쪽 홈골절터(1.0km) 방향으로 하산하니 참고하세요. 오른쪽 노적봉(0.33km)으로 오르는 길은 한마디로 코가 땅에 붙을 만큼 된비알입니다. 그래도 300m 거리니까 여유를 가지고 오르면 옛날 봉수지였다는 노적봉 정상에서 거침없는 조망의 즐거움을 맛보게 됩니다.


 

 수인산 정상에서 본 병풍바위

 

수인산 노적봉


 올라왔던 남면에 비해 정상석 오른쪽의 동면과 북면은 내려다보면 천길 단애로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었습니다. 이곳까지 오면서 보았던 주위 조망을 정상에서 한 번 더 둘러봅니다, 이제 본격적인 하산입니다.


 

수리봉 능선 

 

수인산 정상 이정표


 하산은 정상석 왼쪽인 ‘수인산성 동문(1.5km) 주차장(2.1km)’ 방향입니다. 이곳도 역시 성곽길로 200m 내려가면 다시 수인산성 동문(1.3km) 갈림길에서 왼쪽 병풍바위(1.4km) 방향입니다. 5분쯤이면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에서 직진은 도둑골과 한바위재 방향. 북문인 홈골재는 왼쪽입니다.


 

정상 갈림길 이정표 

 

 수인산성 성곽길

 

 

 

 


7분이면 다시 정상을 오를 때 지났던 홈골재(북문)며 하산은 오른쪽 홈골절터입니다. 홈골은 이름 그대로 편편한 곳을 삼각형의 조각끌로 끍어 낸 듯 패인 협곡입니다. 또한, 너덜겅이 연속으로 이어져 주의해서 하산합니다.


 

홈골 

 

 

 

 

 

 


계곡을 빠져나오면 홈골 저수지를 돌아 다시 산행 출발지입니다. 산행을 출발하면서 볼 수 없었던 수인산의 남근석과 탕근바위인 병풍바위 능선이 괴물의 성(城)처럼 다가왔습니다.


 

 

 

 

 

홈골저수지에서 본 수인산 


(강진여행/강진가볼만한곳)강진 수인산 수인산성 산행 대중교통편. 


강진터미널에서 병영면 농어촌버스를 타고 모개나무거리 정류장에서 내려 산행 출발지인 홈골저수지까지 1㎞가량 걷는다. 강진터미널에서 병영면으로 가는 농어촌 버스 시간표 참고하세요. 강진교통 061-432-9666


 

(2016년 2월 현재 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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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병영면 지로리 | 수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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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6.09.14 08:08 신고

    요즘처럼 날씨가 좋아서 사행하기 너무 좋겠어요

  2. 공수래공수거 2016.09.14 08:40 신고

    멋진 산이네요
    등산의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3. 드래곤포토 2016.09.14 09:01 신고

    상세한 소개 잘보고 갑니다.
    우리의 고유의 명절 추석명절이네요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보내시고
    기쁨과 사랑이 넘치는 소중한 추억되세요^^

  4. 멜로요우 2016.09.14 12:15 신고

    가을이다보니 등산하기에는 선선하고 딱좋네요!! ㅋ 사진찍은거를보면 너무 경치도 좋아보이고 보람찬 하루였겠어요!!

  5. 맛있는여행 2016.09.14 23:40 신고

    수인산 병풍바위가 정말 멋지네요.
    그리고 수인산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의 풍경이 장관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6. 솜다리™ 2016.09.16 12:00 신고

    병풍바위... 넘 신기하내요..^^
    꼭 함 찾아보고픈 풍광입니다~

  7. *저녁노을* 2016.09.17 05:31 신고

    함께...산행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전남여행/화순여행)화순적벽 옹성산 산행. 천하제일경 화순적벽을 품 옹성산과 쇠항아리인 난공불락의 요새 철옹성인 철옹산성을 산행하다. 화순 옹성산


화순옹성산

안성저수지

화순의 옹성산은 조금은 특별한 이름을 가졌습니다. 항아리를 엎어놓은 듯한 바위가 정상주변으로 여러 개 솟아 있어 옹성산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주위 산세와 산성에 의해 일명 쇠항아리를 뜻하는 철옹산이라고도 합니다.





 ◆화순 옹성산 주위 가볼만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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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산은 백아산에서 뻗은 능선이 흘러와 솟은 산으로 백아산과는 또 다른 모습입니다. 백아산 정상부는 닭볏처럼 칼날 같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졌다면 옹성산은 자갈과 모래가 오랜 세월 퇴적작용을 거치면서 퇴적암이 솟아올라 천길 단애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퍼석한 바위 질로 인해 암석이 쉽게 떨어져 나가 산행시에는 주의 해야 합니다.

 


옹성산의 최대 볼거리는 동복호의 천하제일경인 화순적벽입니다. 옹성산 정상에서 서쪽으로는 광주시민의 식수원인 동복댐이 있어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는 진경산수화가 따로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동복유격대 차단기

그리고 댐 상류의 7km 구간에는 바위가 단애를 이루었는데 물염적벽, 창랑적벽, 보산적벽, 장항적벽(노루목적벽)으로 각각 부르고 있습니다. 이들 4개의 적벽을 종합하여 화순적벽이라 하지만 그중 대표적인 게 노루목 적벽으로 불리는 장항적벽입니다.

 


벼랑의 높이가 90m를 솟구쳤고 직각으로 치솟은 바위기둥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빼어난 경관 덕분에 예로부터 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아들어 적벽의 경관을 칭찬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중 1519년 기묘사와 이후 이곳에 유배 왔던 신재 최산두가 중국의 적벽보다 더 수려하고 아름답다고 감탄하면서 적벽이라 한 게 그 유래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적벽을 여행하고 감탄을 마지않았던 시인묵객이 부지기수였습니다. 그중 제몽 고경명과 석천 임억령은 ‘유서석록’의 기행문에서 신선이 사는 곳이라며 적벽동천이라 불렀을 정도입니다.

 

 

정조 때인 1777년에는 16세의 정약용이 아버지 부임지인 화순에서 적벽을 둘러보고 적벽시를 남겼으며 전국을 떠돌던 방랑시인 김삿갓도 이곳의 경관에 흠뻑 취해 떠날 줄을 모르다 인근 구암리에서 숨을 거두었다합니다.


유격대바위 전망대 


옹성산 산행은 동복호 쪽에서는 오르는 등산로는 없으며 그 반대편인 동복면 안성리 신성마을에서 시작합니다. 옹성산 산행 경로를 보면 안성 저수지를 출발하여 유격훈련장~옹암~옹암삼거리~이정표 갈림길~독립가옥~쌍문 바위 갈림길~쌍문 바위~쌍문 바위 갈림길~백련암 터~이정표 갈림길~옹성산 전망대~옹성산 정상(573.5m)~정상밑 갈림길~황씨묘 전망대~안부삼거리(이정표)갈림길~철옹산성~쌍두봉(507m)~쌍두봉 이정표 갈림길~쌍두봉~쌍두봉 이정표 갈림길~독재~옹성산2주차장~안성저수지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으로 산행 거리는 약 7.2㎞, 총산행 시간은 3시간~3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옹암 정상

안성리 신성마을의 옹성산 주차장을 지나 군부대 정문에서 오른쪽 골짜기를 따라갑니다. 곧 안성저수지가 나오고 간이 화장실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화장실 맞은편 임도를 50m가량 들어서면 오른쪽 오솔길을 따라 산으로 파고듭니다.

 


곧 능선의 넓은 길과 만나고 오른쪽으로 진행합니다. 경고문이 붙은 차단기를 지나면 유격훈련장이고 연이어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모두 오른쪽으로 틀며 유격장을 벗어나면 옹성산 산길이 시작합니다.

 

 

직벽의 바위도 만나고 안전 시설물이 설치된 바위도 넘으면 유격장 전망대입니다. 다시 능선을 따라 더 큰 바위봉우리로 향합니다. 옹암이며 난공불락의 요새로 통하며 동서남북 사람을 발길을 거부하는 바위 절벽입니다.

 


밧줄에 의지하면서 오르면 전망이 확 트이는 옹암 정상입니다, 건너편에는 더 큰 암봉이 솟았는데 쌍두봉이며 그 왼쪽에 울퉁불퉁한 바위 능선이 백아산입니다. 그 오른쪽에 우뚝 솟은 봉우리는 모후산이며 멀리 큰 덩치인 국립공원 무등산도 보이는 일망무제의 전망대입니다.

 

옹암삼거리

 옹성산은 곳곳에 바위벼랑이 숨어있어 지정된 산길 이외에는 들어가지 않는 게 최 상책입니다. 혹시 발을 헛디뎌 추락하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하며 옹성산 정상 방향은 왼쪽 소나무 숲길입니다. 꺾이고 휘어진 소나무가 바위와 어울려 보기가 아주 좋습니다.


 

 

정상갈림길

300m가량 소나무 숲길을 내려가면 옹성산 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 임도입니다. 오른쪽은 옹성산 2주차장 방향. 정상은 왼쪽입니다. 임도를 따라가면 다시 갈림길입니다. 오른쪽 넓은 임도 방향도 쌍문 바위를 거쳐 백련암 터로 이어지지만, 이정표가 있는 왼쪽 정상(0.9km)을 보고 따라갑니다.

 

 

 

독립가옥

약 200m 능선 길을 걸으면 갑자기 시야가 트이면서 넓은 빈터가 나옵니다. 오래전에는 절터였는지 축대도 보이고 민가도 한 채 있습니다. 조망이 정말 시원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산길은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200m가량 산사면을 오르면 쌍문 바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입니다.

 

 

 

 

 쌍문바위 갈림길

쌍문바위


오른쪽으로 40m쯤 가면 큰 바위에 두 개의 구멍이 뚫린 쌍문 바위입니다. 남해 금산의 쌍홍문과 흡사한 쌍문 바위를 보면서 또 한편으로는 코끼리 다리를 연상하게 하는 고성의 상족암과도 닮아 보였습니다. 참 이런 곳에서 자연적으로 구멍이 생긴 특이한 쌍문 바위를 만나게 될 줄 몰랐습니다.

 

 


 

백련암터

다시 쌍문 바위 삼거리에서 백련암터 방향으로 향합니다. 연두색의 대나무 숲길이 운치를 더하며 큰 바위가 절벽을 이룬 백련암 터입니다. 바위 밑에는 예전에 절터였음을 보여주는 기도터와 샘터가 있습니다. 백련암터를 직진하면 다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정상 갈림길

동복호전망대

오른쪽은 정상(0.4km)으로 향하는 지름길입니다. 그러나 필자는 우회길인 ‘옹성산 정상(1.0km)’ 왼쪽길로 향합니다. 산사면을 우회하여 동복호 전망대를 보기위해서입니다. 이날은 산허리까지 물에 잠긴 동복호를 보면서 희뿌연 날씨를 원망했습니다. 발아래가 화순적벽이며 멀리서 찾아간 저로서는 화창한 동복호의 모습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참 많은 산행이었습니다.

 

옹성산정상 

옹성산정상 밑 갈림길 

동복호전망대

정상으로 향하는 400m 능선 길은 호젓하니 편안하였고 헬기장이 조성된 옹성산 정상 한쪽에 검은 빗돌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정상에서 보는 동복호의 조망은 별로입니다. 바로 내려서면 백련암 터로 내려가는 삼거리입니다. 산행은 직진하는 옹성산성(0.8km) 방향입니다. 다시 작은 바위에 동복호 전망대가 있는데 동복호를 마지막으로 일별하고 옹성산성으로 향합니다.

 

 

 


원을 그리듯 내려서는 산길은 밀양박씨묘를 지나고 길은 다시 완만해지면서 바위 전망대가 있는 황씨무덤에 도착합니다. 옹암과 올라오면서 지나쳤던 민가의 편편한 분지를 보면서 전체 산성의 크기를 가늠해봅니다. 떨어지는 산길을 따라가면 이번에는 삼거리에 옹성산성 이정표가 있습니다. 오른쪽은 ‘주차장(1.7km), 옹암바위(1.1km)’ 가는 길이고 쌍두봉은 직진하는 주차장(1.5km) 방향입니다.

 

 

 옹성산성 삼거리


곧 큰 바위가 막아서며 그 위로 호박만 한 크기의 돌로 쌓았던 철옹산성이 있습니다. 철옹산성은 켜켜이 이끼가 붙어 있어 그 세월의 깊이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철옹산성을 옹성산성이라고도 합니다.

 

옹성산성

동복면과 이서면, 그리고 북면에 걸쳐져 있으며 옹성산의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한 포곡식 산성(산성안에 계곡을 감싸고 형성된 산성)입니다. 4m 높이로 쌓은 산성은 그 길이만 해도 5,400m이며 해발 275m~550m 일대에 쌓은 철옹성입니다.

 


축성기법은 양 벽을 돌로 쌓은 협축법과 한쪽만 돌로 쌓은 편축법이 사용되었습니다. 장성 입암산성, 담양의 금성산성과 함께 전남의 3대 산성으로 고려말에 왜구의 침입에 대비한 산성입니다. 산성을 지나면 연자방아(?)의 흔적 같은 둥근 바위가 깨져 길잡이 역할인지 갈림길에 세워져 있습니다.

 

 

 

 

 

쌍두봉 이정표

양쪽 모두 쌍두봉 이정표에서 만납니다. 왼쪽은 능선을 타고 507봉의 쌍두봉 정상을 넘어 가게 되며 오른쪽은 바로 쌍두봉을 오르지 않고 산사면을 가로질러 쌍두봉 이정표로 향합니다. 이정표에서 다시 오른쪽 작은 쌍두봉에 갔다 옵니다. 이제 옹성산 산행을 모두 끝내고 깔때기 같은 암반에 설치한 나무 계단을 내려갑니다.

 

 

 

 

독재

이 계단이 없었다면 아마 하산이 힘들 것 같습니다. 곧 옛 다곡리와 백아산 방향으로 넘어다녔던 독재에 무사히 닿으며 지나간 세월을 말해주는 큰 고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고개로 넘어 다녔을까? 수많은 민초들의 삶이 이 고갯길에 그대로 남아 있는 정겨운 옛길을 저는 좋아합니다.

 

 

 


오른쪽 동복유격대(2.0km), 주차장(0.8km) 방향 너른 길을 따라 하산합니다. 옛길이라 그런지 시나브로 여유를 가지며 내려갑니다. 곧 정면에 옹암의 바위 절벽이 까마득하게 치솟아 그림자를 드리웠고 옹성산 제2주차장에 닿습니다. 1km가량 동복유격대 방향으로 하산하면 산행 출발지 안성 저수지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옹성산 2주차장 

 





옹성산고도표

옹성산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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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동복면 안성리 | 옹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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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6.05.21 07:39 신고

    한적하니 괜찮은데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 맛있는여행 2016.05.21 08:10 신고

    정말 쌍문바위의 모습이 고성 상족암을 연상케 합니다.
    그리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압권이네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3. 도느로 2016.05.21 18:55 신고

    더운날 쉬운코스는 아닌듯 한데 그래도 길마다
    경치가 좋아서 심심하지 않은 곳 같네요.
    옹성산이란 이름이 딱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ㅎㅎ

  4. *저녁노을* 2016.05.23 05:48 신고

    신비한 모습이네요.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5. pennpenn 2016.05.23 07:15 신고

    옹성산을 다시 보니 제가 답사할 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무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월요일을 상큼하게 시작하세요~

  6. kangdante 2016.05.23 07:44 신고

    의외로 나무들은 빈약한데
    바위들은 기암괴석이 많군요?. ^.^



 

 


☞(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백계산~제비추리봉산행. 한 많은 여자의 넋이 환생했다는 동백꽃이 아름다웠던 옥룡사지 동백숲과 백계산~제비추리봉 산행.


광양하면 백운산을 모두 떠올리겠지만, 도선국사께서 35년 동안 주석했다는 옥룡사의 주산인 백계산도 있습니다. 백계산은 지네가 여의주를 물고 승천한다는 비천오공의 형상이며 그 명당에 옥룡사지가 자리합니다. 옥룡사는 통일신라 시대인 8세기에 도선이 창건했는데 풍수의 대가였던 도선이 전국을 유람하며 참선과 수행을 하다 마침내 명당을 발견하고 절을 세웠던 곳입니다. 그 터의 유명세는 두말하면 잔소리겠습니다. 그런 만큼 이곳 절터가 도선의 마음에 들었는지 864~898년 입적 때까지 무려 35년을 이곳에서 주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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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30 - (전남여행/광양여행)폐사지를 찾아서 옥룡사지 동백림. 도선국사의 마지막 수도처 광양 옥룡사지와 절터의 기운을 도우기 위해 심었다는 동백림을 만나다. 옥룡사지동백림


 


천하명당인 옥룡사도 불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1878년 고종 15년에 원인 모를 화재로 천년고찰의 옥룡사는 불타버렸고 그와 함께 천 년 동안 살아 숨 쉬든 법통도 꺼져버렸습니다. 그 후인 1920년 구례의 청주한씨 문중에서 옥룡사 땅을 매입하여 재실과 선조의 무덤으로 사용하였고 경작하면서 천 년의 흔적은 그 원형이 완전히 바뀌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바뀌지 않은 게 있었는데 도선국사께서 옥룡사의 지기를 북돋우기 위해 심었다는 동백나무입니다. 수령 100~300년 된 동백나무 7,000여 그루는 겨울을 이겨내며 2월~4월까지 붉은 동백꽃을 피우는데 이는 내륙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동백꽃 하면 생각나는 글귀가 있습니다. 대하소설 조정래의 ‘한강’에서 “동백꽃의 절정의 아름다움은 낙화에 있었다. 꽃이 지되 벚꽃처럼 꽃잎이 낱낱이 흩어지지 않고 꽃송이 그대로 무슨 슬픔이나 서러움의 덩어리인 양 뚝뚝 떨어져 내렸다. ~사무친 한을 풀 듯 동백꽃은 나무에서 한번, 땅 위에서 또 한 번, 두 번 피어나는 꽃이었다”며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동백꽃은 우리 민족의 처절한 아픔을 표현할 때 많이 비교합니다.


 

 

조정래는 한강에서 다시 동백꽃을 “한 많은 여자의 넋이 환생했다는 꽃” 이라했습니다. “그래서 저리도 선연한 핏빛으로 곱고 처연한 느낌으로 아름다운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강’에서는 동백꽃의 아름다움은 낙화에 있다 했지만 동백꽃이 질 때 꽃송이가 통째 뚝 하고 떨어져 사형수의 목이 달아나는 모습과 닮았다며 동백꽃을 불길하게 여기는 꽃으로도 많이 생각했습니다. 이제 백계산 옥룡사지의 그 붉은 동백꽃은 모두 떨어졌지만, 그 아름다움만큼은 또다시 내년을 기다리게 합니다.


 

광양 백계산~제비추리봉 산행 경로입니다. 옥룡사지동백림 주차장을 출발하여 옥룡사지~옥룡사지·운암사 갈림길~도선국사 천년숲길~새우암자터 갈림길~눈밝이 샘 갈림길~눈밝이 샘~(눈밝이 샘 갈림길)~금목재·백계산 정상 갈림길~백계산 정상~(금목재·백계산 정상 갈림길)~금목재~ 738봉 삼거리~제비추리봉 밑 갈림길~제비추리봉 정상~휴양림(삼나무숲길·생태숲길) 갈림길~산막2지구·중점시설지구 이정표~백운산자연휴양림 케빈하우스(산막)앞~자연휴양림 입구~옥룡사지동백림 주차장 순으로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전체적인 산행 거리는 약 12.5km이며 산행시간은 5시간~5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먼저 산행은 옥룡사지·동백림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관광안내소와 넓은 주차장, 산행 안내도 등 주변 시설이 잘 정비된 것을 보면 옥룡사지와 동백림의 유명세를 알 것 같습니다.

<!--[if !supportEmptyParas]--> 콘크리트 포장길을 700m 쯤 따라갑니다. 백계마을을 지나면 옥룡사 동백나무 숲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오른쪽은 ‘선의 길’방향, 300m 직진하여 옥룡사지를 보고 갑니다.

 

 

 

 

축대를 보면서 얼마 전까지 경작지로 이용했던듯 하였고 지금은 문화재 구역을 알리는 표지판을 뒤로하고 동백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갑니다. 하늘을 가리는 울창한 동백숲을 벗어나면 옥룡사지입니다. 광양시에서 옥룡사 정비복원계획을 1994년에 세우고 토지매입을 하면서 1996년 옥룡사지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옥룡사지

도선국사와 동보대사의 비석과 부도가 있었던 비석거리 발굴조사과정에서 탑비와 부도를 보호했던 2개의 비각 흔적을 찾아내었습니다. 도선국사의 부도전으로 추정되는 8각 바닥 돌 밑에는 돌로 만든 관을 발견하였고 사람의 인골이 나와 도선국사와의 연관성을 추정하며 학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 외 동진대사 비석조각과 옥룡사의 흔적인 기와 파편등이 다량 출토되었습니다.


 

옥룡사지 주위로 동백숲이 장관입니다. 그리고 가장 눈길이가는 곳이 절개지의 토굴입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토굴을 보면서 혹시 도선국사와의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모두 생각하지만, 이곳은 땅 주인이 경작한 감자를 보관하기 위한 창고용으로 팠다합니다. 필자도 혹시나 싶었지만 대실망이었으며 도선국사와 다른 어떤 여타 연관관계도 없다 합니다.


 

 

 옥룡사지 옆 백계산 등산로 입구

이제 백계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토굴 왼쪽 운암사로 넘어가는 고개가 백계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이정표에는 왼쪽 ‘도선국사 참선 길’ 방향입니다. 운암사 구경은 직진하여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운암사도 도선이 창건했지만 폐사되었고 모든 당우는 최근에 다시 복원하였습니다. 필자는 시간 관계상 운암사 탐방을 생략하고 바로 ‘도선국사 참선 길’인 백계사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세우암자터 갈림길

옥룡사와 주변 암자가 많았고 찾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산길은 넓고 뚜렷합니다. 약 900m가량 가면 백계산 정상(1760m)과 세우암자터(850m) 갈림길입니다. 세우암자터는 출가한 도선국사가 어머니를 모시고 봉양했던 곳이라 합니다. 백계산방향 직진하는 외길을 약 40분가량 오릅니다.


 눈밝이 샘 갈림길

산길은 조금씩 고도를 높이지만 평이한 옛길로 쉬엄쉬엄 오르면 곧 ‘눈밝이 샘’ 갈림길입니다. 왼쪽 사면 길을 약 100m 가면 오른쪽 계곡에 ‘눈밝이샘’이 보입니다. 백계산 정상 아래에서 많은 수량이 나온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눈밝이 샘

이곳 ‘눈밝이 샘’은 옥룡사 창건설화가 있습니다. 도선이 백계산에 천하명당인 비천오공(飛天娛蚣)의 혈지를 찾아내고 절을 세우려고 했으나 터 가운데 연못이 있어 상심하다 묘책을 짜내었습니다. 숯가마니를 지고와 연못에 넣고 백계산의 샘물을 마시면 눈병이 말끔하게 낫는다는 소문을 내었는데 그 소문이 전국 방방곡곡에 퍼져 숯가마를 지고 눈병 환자가 몰려들었고 연못은 순식간에 메우고 옥룡사를 지었습니다. 숯을 넣고 샘물을 마셨더니 눈병은 물론이고 침침하던 눈까지 밝아져 사람들은 ‘눈밝이 샘’이라 불렀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샘은 비천오공의 지네 생식기에 해당하고 동향서출하는 형세라 특히 눈병에 약효가 있다는 설명. 그런데 눈 밝은 것은 잘 모르겠고 완전 시원한 게 꿀맛처럼 달곰한 느낌으로 약수는 약수였습니다. 다시 ‘눈밝이 샘’ 갈림길로 돌아갑니다.


백계산 정상 밑 갈림길

 백계산 정상 금목재 방향으로 10분쯤 가면 정상 못 미쳐 ‘T’자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왼쪽은 금목재·휴양림 방향이지만 먼저 오른쪽 백계산 정상 개현마을 방향으로 10분쯤 갑니다. 백계산 정상을 찍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금목재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백계산 정상을 향하는 왼쪽에는 호남정맥의 최고봉이자 광양의 진산인 백운산이 우뚝 솟아 억불봉으로 능선이 이어집니다. 백계산 정상은 유명세와 달리 주위 잡목으로 조망은 없습니다. 다시 제비추리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휴양림·옥룡사지 방향인 왔던 길을 되돌아갑니다. 좀전에 만났던 삼거리에서 금목재·휴양림 쪽으로 직진합니다.


 

 금목재

금목재까지 산길은 굴곡 없는 편안한 능선길입니다. 20분쯤 가면 금목재 임도에 도착합니다. 오른쪽 임도는 백운학생수련장(2.4km) 방향이며 왼쪽 임도는 백운산 자연휴양림과 옥룡사지 방향입니다.


 

 

 

 

금목재에서 제비추리봉은 임도를 건너 능선을 계속 탑니다. 곧 나무덱 쉼터가 나오고 30분가량 가파른 능선을 오르면 제비추리봉과 도솔봉 방향으로 갈리는 738봉 삼거리 입니다.


 738m봉 삼거리

이곳에는 ‘post 3, 백운학생야영장’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며 참고만 하세요. 오른쪽은 따리봉 또는 백운산 상봉 방향이고 오늘의 최종목적지 제비추리봉은 왼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입니다. 다시 능선 길은 솟구치고 마지막 힘을 쏟아 넣으면 제비추리봉 직전 갈림길입니다.


 

 

 

왼쪽도 백운산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지만 무시하고 직진하면 곧 제비추리봉입니다. 여기도 백계산과 같이 정상 조망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자연휴양림 하산은 정상에서 직진합니다.


 

 

생태 숲길(휴양림)과 삼나무 숲길(휴양림) 갈림길 이정표에서 조금이라도 빠른 하산을 위해 왼쪽 ‘생태숲길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곧 철탑을 지나고 1㎞가량 하산하면 산막2지구·중점시설지구 이정표를 만납니다. 산막2지구 쪽으로 직진하여 15분쯤 내려가면 백운산자연휴양림 시설지구입니다. 먼저 소나무 숲에 산막인 캐빈하우스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높이 20m 이상 곧게 자란 소나무들이 우거진 휴양림은 쾌적하며 정신을 맑게 해주었습니다. 곧 쭉쭉 뻗은 소나무숲 속에 설치된 평상 야영지를 지나고 휴양림 입구로 나오는데 솔숲을 잠시 걸어와도 산행에 지친 피로를 풀어주었습니다.


 

 

 

 

휴양림 버스정류장을 지나 동백림 주차장까지는 1.5km 거리에 약 20분이 소요됩니다. 먼저 도선국사 마을인 양산마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동백림 주차장이 나오고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백계산~제비추리봉산행 교통편.

광양 백계산 산행은 출발지인 옥룡사지·동백림 주차장에 가야합니다. 부산에서 출발은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광양행 시외버스를 탑니다. 오전 6시30분 7시 7시20분 8시20분 9시20분 9시40분 10시5분 10시10분 등 운행합니다. 광양시외버스터미널 앞으로 나와 ‘광양역입구교차로’정류장에서 광양교통 21번 백운산자연휴양림행 버스를 타고 옥룡사지 정류소에서 내립니다. 광양교통 차고지를 출발하는 광양백운산자연휴양림 버스시간은 오전 6시30분 8시10분 11시20분이며 ‘광양역입구교차로’정류장에서 5분쯤 기다리면 됩니다. 산행을 마치고 백운산자연휴양림버스정류장에서 광양터미널행 버스는 오후 2시50분 6시50분 등 2차례 뿐입니다. 광양터미널에서 부산서부터미널로 돌아오는 버스는 오후 4시20분, 4시40분(동래노포동), 5시15분, 6시10분, 6시40분, 7시10분, 7시25분, 8시50분, 9시50분(막차)

내비게이션 옥룡사지입력


백계산~제비추리봉 고도표

백계산~제비추리봉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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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 백계산
도움말 Daum 지도
  1. 죽풍 2016.05.03 10:02 신고

    동백꽃이 애처롭게 떨어져 있네요.
    잘 보고 갑니다. ^^

  2. 공수래공수거 2016.05.03 10:04 신고

    멋진곳이네요
    동백 모습이 장관이기도 하고 쓸쓸해 보이기도 합니다^^

  3. 솜다리™ 2016.05.03 10:24 신고

    백계산이라... 꼭 기억해 둬야겠내요..^^

  4. 아쿠나 2016.05.03 10:35 신고

    전남여행에 대해서 알아보시려는 분들께
    유용한 글 저도 잘 보고 가구요~ ^^

  5. 여행갈 때 꼭 가봐야겠네요~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6. 멜로요우 2016.05.03 14:14 신고

    동백꽃에 눈이 가네요~ 어떻게보면 떨어져있는게 안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7. 『방쌤』 2016.05.03 14:45 신고

    동백꽃 떨어져있는 길이 너무 이쁘네요^^
    저도 옆에 잠시 앉아서 쉬어가고 싶습니다.

  8. @파란연필@ 2016.05.03 14:55 신고

    동백꽃잎이 흩뿌려진 길은 정말 이쁩니다~

  9. 악랄가츠 2016.05.04 00:34 신고

    비가 그치고 다시 황사가 온다는데....
    맑은 공기가 가득한 숲으로 떠나야겠어요! ㅋㅋㅋ

  10. 도느로 2016.05.04 00:46 신고

    말씀처럼 뚝 하고 떨어진 동백꽃이 벚꽃의 그것과는 다르게 느껴지네요.
    누군가 떨군것처럼 그 형태가 그대로라 밟기도 미안할 것 같습니다.

  11. 워크뷰 2016.05.04 03:19 신고

    여기도 한번 가야겠습니다^^

  12. 행복끼니 2016.05.04 07:13 신고

    공감하고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13. pennpenn 2016.05.04 07:43 신고

    제비추리봉이라니 산 이름도 참 특이합니다.
    수요일을 잘 보내세요~

  14. 핑구야 날자 2016.05.04 08:15 신고

    동백꽃이 떨어진 길은 밟기도 아깝겠어요~~ 잘 보고 갑니다.

  15. kangdante 2016.05.04 08:25 신고

    늦은 봄에 만나는 동백곷이
    유난히 더 아름답게 전해집니다.. ^.^

  16. 영도나그네 2016.05.04 18:02 신고

    광양에도 동백꽃이 이렇게 아름다운 제비추리봉이 있었군요..
    언젠가는 한번 올라가 봐야 할것 같습니다..
    덕분에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전북여행/진안여행)진안 천반산 산행. 천반산의 죽도는 기축옥사를 피해 정여립이 몸을 숨겼던 곳입니다. 정여립 모반 사건의 역사를 추적하는 천반산 죽도 산행. 


인물됨이 빼어나고 학식 또한 걸출한 사람을 두고 문무가 뛰어난 사람이라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산이 가진 역사와 산세가 꼭 문무가 뛰어난 사람을 닮아 참말로 오랜만에 산다운 산을 산행하고 왔습니다. 그런 산이 어디 있느냐고요. 진안의 천반산입니다.







 

필자가 몇 해 전 산행을 하고 아직도 그 여운을 잊지 못하는 산이 정선 백운산인데 그때 백운산을 산행하는 그런 느낌이 너무나 강렬하게 들었습니다. 정선 백운산은 동강이 빚어내는 물돌이가 구절양장을 이루어 어디가 산이고 어디가 계곡이고 구별이 되지 않았는데 이번 천반산은 금강과 구량천이 만나는 곳에 산이 계곡이고 계곡이 산일 정도로 기치창검을 두른 바위 병풍을 만들었습니다.


 섬계산장

그 끝에 마지막으로 찍은 죽도는 신의 한수라는 화룡점정일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금강과 구량천이 만나는 곳에 만든 죽도는 역사적 인물인 기축옥사의 주인공 정여립이 마지막 도피처로 삼았던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천반산은 정여립 쌓았다는 천반산성이 남아 있으며 말을 따고 뛰었다는 뜀바위와 말바위등 많은 전설이 있습니다.


 

 천반산 등산로 입구

기축옥사는 기축년에 일어난 '정여립 모반 사건'을 말합니다. 정여립은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으며 25세에 벼슬길에 나서지만, 너무 급진적인 정치성향으로 선조와 서인의 미움을 받아 고향인 전주로 낙향합니다. 그는 대동계를 조직하고 죽도에 머물면서 천반산에 산성을 쌓고 군사를 훈련했습니다.


 

 

선조 22년에 정여립이 역모를 꾀한다는 고변으로 아들과 죽도에 피신하였으며 관군이 이곳까지 쫓아오자 함께 자결하였습니다. 기축옥사로 인해 3년 동안 1,000여명이 목숨을 잃었을 정도로 무자비한 살상이 자행됐던 사건으로 이로 인해 전라도는 반역의 땅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됩니다.


 

천반산 산행 경로는 섬계산장 옆 등산로 입구~ 안부 갈림길~먹재골~주능선 갈림길~천반산 휴양림 갈림길~천반산(깃대봉) 정상~전망바위~말바위~천반산(성터) 정상석~죽도·송판서굴 이정표~송판서 굴 갈림길~송판서 굴~뜀바위~구량천(죽도 앞)~스톤스토리펜션~장전버스정류장~천반산휴양림 입구~섬계교~섬계산장 천반산 등산로 입구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GPS 전체거리는 약 13km, 총 산행시간은 4시간30분~5시간 30분 쯤 걸립니다. 천반산 깃대봉을 지나면서 죽도 병풍바위 앞까지 하산하는 동안은 눈을 뗄 수 없는 빼어난 경치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참고하세요.


 

 

 안부 사거리 갈림길

천반산 산행은 진안군 동향면 성산리 섬계산장 옆에서 시작합니다. 빛바랜 천반산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으며 이정표에는 천반산 깃대봉(2.92km)과 천반산 성터(4.12km) 두 곳의 정상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주의해야 합니다. 직진하지 말고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먹재골

입구를 벗어나면 섬계산장 뒤를 돌아 산허리를 에돌아갑니다. 편안하게 옛길을 빙글빙글 돌아 약 25분이면 능선에 오르고 이정표가 있는 안부사거리입니다. 사방이 갈림길로 연결됩니다. 대부분 직진하는 능선 길을 택합니다. 그러나 능선을 에도는 코스로 이정표에는 천반산(깃대봉·2.02km)으로 표시하며 왼쪽은 열원리(0.72km) 방향입니다.


 

 

 

필자는 직진하여 능선을 우회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꺾어 지름길인 천반산(깃대봉·1.62km) 산길로 향했습니다. 이 길은 열원리에서 먹재를 넘어 연평리로 넘어다녔던 옛길로 먹재골까지는 옛길이 그대로 잘 남아 있었습니다. 혹시 성질 급한 봄꽃이 피었나 싶어 두런두런 좌·우를 살펴보며 걸었는데 계절이 아직 빠른지 당시에는 야생화는 보질 못했습니다.


 

 

겨우내 언 땅이 녹으면서 계곡에는 많은 물이 흐르고 10분이면 제법 틀을 갖춘 넓은 자연석 징검다리를 건너 왼쪽 오솔길을 따라갑니다. 아직도 겨울의 무채색은 벗질 못하였으며 지계곡을 만나면 곧 갈림길입니다. 왼쪽은 먹재로 향하는 넓은 옛길로 고개까지 길이 잘 나 있을 것 같지 않아 오른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을 오릅니다.


 천반산 깃대봉 정상

정상 직전에서 뻗은 능선이라 곧장 천반산으로 올라 붙습니다. 그런데 급하게 흘러내려온 만큼 올라가야할 능선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이름 모를 무덤도 있고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능선에 가르마를 타며 또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30분쯤 ‘고난의 행군’을 꾸준히 하며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어느 덧 주능선에 닿습니다.

 

 마이산

 

왼쪽은 처음 만났던 사거리안부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능선을 타면 이곳에서 만납니다. 천반산 깃대봉은 오른쪽입니다. 치받아 오르는 능선을 따라 조금씩 고도를 높여 정점인 듯 바위에 쑥 올라서면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은 천반산 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전망대

 천반산 성터봉과 대덕산

 

깃대봉은 왼쪽에 약100m 떨어져 있습니다. 사각기둥에다 ‘천반산 깃대봉’ 표지석을 세워 정상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멀리 두 귀를 바짝 세운 마이산이 보이지만 이날 날씨가 좋지 않아 사진을 담기에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정상에서 전망은 나무로 인해 별로지만 지금부터 천반산 산행의 백미인 조망과 천반산의 역사를 느끼며 걷는 산행입니다.


 

전망대

 

산행은 '천반산(성터) 1.2km', '죽도 3.3km' '가막 입구 2.7km' 방향입니다. 이정표의 거리는 무의미하다 하겠습니다. 곧 소나무가 멋들어진 바위전망대에 닿고 이곳에서 물돌이인 ‘U'자 모양의 구량천과 장전마을, 대덕산, 마이산 등 진안군이 빚어놓은 명산을 한참동안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곳을 살짝 내려서면 안부에 넓은 암반이 말바위입니다.


 말바위

 

정여립이 이곳에서 친지들과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말바위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오른쪽 구량천의 조망이 마치 1급수의 계곡물을 마신 듯 청량하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느낌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시원합니다. 이제 내려온 만큼 또 다른 정상인 천반산 성터로 올라야 합니다.


 구량천의 비경

 

작은 봉우리를 우회하면 산길은 다시 바위 전망대에 오릅니다. 다시 한 번 구량천의 절경은 더욱 진하게 그려지며 장전마을의 옛 이름인 진밭마을의 모습이 마치 무릉도원의 선경입니다. 어찌 이런 협곡에 이런 터를 빚었는지 자연의 오묘함이란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감탄사를 자아내게 합니다.


 

 

정상에서 이곳까지 20여분이 소요되었으며 천반산의 이름을 낳게 한 성터까지는 능선을 따라 15분이면 됩니다. 어, 돌로 쌓은 담벼락이다 하고 보니 천반산 성터 표지석이 세워져 있어며 그 옆에 천반산 유래 안내판과 이정표도 있습니다. 천반산은 산위가 소반같이 널찍하고 편편하다하여 붙여졌으며 땅에는 천반, 지반, 인반의 명당자리가 있는데 이곳은 천반의 명당이 있어 천반산이라 부르게 되었다합니다.


 

 

 천반산 성터

천반산성은 그 면적이 약 33,000㎡에 둘레는 약 2km로 사방이 깎아지른 절벽이며 정여립은 천혜의 요새로 여겨 이곳에서 군사를 모아 훈련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직진하면 할미굴 방향이지만 오른쪽으로 꺾어 송판서 굴(0.8km)·죽도(2.0km)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천반서 성터 갈림길

 

 

 

 장전마을

 송판서굴 삼거리

 

 송판서 굴

천반산성을 가로질러 500m쯤 가면 송판서 굴 갈림길입니다. 왼쪽으로 300m쯤 내려가면 바위 절벽 끝에 자리한 송판서 굴인데 내려가는 길이 예삿일이 아닐 정도로 까다롭습니다. 송판서 굴은 자연암벽에 생긴 쌍굴로 큰 굴은 길이가 7m 정도이며 장정 10여명이 쉴 수 있는 크기입니다. 내부에는 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샘이 있으며 위장병에 좋다고 합니다.


 

퇴휴재 송보산선생은 1456년 수양대군이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에 오르자 결기하여 낙향하였고 뒤에는 도학과 제자 벽가를 연구하면서 세상의 죄악을 씻으려고 석굴에 은거하여 수도하였습니다. 또한, 1.5km 거리의 할미 굴에는 송판서의 부인이 함께 입산하여 기거했으며 정여립 또한 대동계원을 거느리며 병마를 훈련하던 장소로 이용하였다합니다.


 정여립이 말을 타고 뛰었다는 뜀바위

다시 송판서 입구 삼거리로 되돌아갑니다. 진행방향인 죽도(1.5km)를 보고 100m쯤 가면 두 개의 바위봉우리가 있습니다. 뜀바위로 정여립이 두 바위 봉우리를 말을 타고 뛰었다고 합니다. 두 개의 바위봉은 모두 전망이 정말 좋았습니다.


 

 

 

 

 

 뜀바위 전망대

앞 바위봉우리를 올랐더니 뜻밖에 멋진 바위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시각을 달리하면서 펼쳐지는 구량천과 금강의 모습은 이곳에서 최고의 절정을 이루었고 필자는 감탄사를 연발하였습니다. 다시 내려와 또 하나의 암봉을 오르기 위해 바위를 넘었습니다. 또 덕유산의 물이 구량천을 타고 와 이곳 금강에서 흡수하며 정여립이 자결했다는 죽도와 함께 천혜 절경에 눈은 호강 그자체였습니다.


 

 

 

 구량천과 금강이 서로 만나며 오른쪽은 죽도

정여립이 자결했다는 죽도의 모습

 

 

이곳에서 오늘 천반산 산행의 하이라이트를 보는 것 같습니다. 실타레가 엉킨듯한 천반산과 대덕산, 죽도능선, 40분 내내 죽도를 바라보며 바위능선을 내려오는데 왜 죽도를 연결하는 바위능선이 끊어졌는지 궁금했습니다.  원래는 바위능선이 이어졌지만 30여 년 전에 물도리로 휘어지던 물길을 바로 연결하는 직강공사를 하면서 바위능선을 끊어내어 섬이 되었습니다.


 

 죽도를 연결했던 바위능선, 지금은 직강공사를 한다고 끊어 놓았다.

 

 병풍바위

죽도 앞의 암벽이 마치 병풍을 펼친 듯 넓지만, 이곳을 까내어 강을 바로 뚫을 생각을 한 그 자체가 황당합니다. 지금은 이빨 빠진 모습을 한 죽도 바위능선을 보면서 오른쪽으로 구량천변을 걸어갑니다.


 

 

 

 구량천 잠수교

멀리 필자가 걸었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구량천의 잠수교를 건너면 ’스톤스토리펜션‘을 지나 장전버스정루장에서 49번 지방도를 따라 천반산휴양림을 지나고 섬계교를 건너 약 3km면 출발지점인 섬계산장 옆 등산로 입구에 닿습니다. 걷는 내내 산에서 본 천반산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와 지루한지 모르고 걸었습니다.


 스톤스토리펜션

 장전버스정류장

 

 

 

 천반산휴양림 갈림길

 

 

 차안에서 본 마이산 



천반산 고도표

천반산 지형도


2008/08/02 - 조선 태종도 이자리서 말의 귀를 닮은 산이라 하였을까?-진안 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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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 천천면 연평리 | 천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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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몰드원 2016.04.02 06:57 신고

    좋은 풍경 잘 보고 가네요

  2. pennpenn 2016.04.02 07:24 신고

    오래 전 다녀온 천반산을 다시 보니
    그 당시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름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주말을 잘 보내세요.

  3. 핑구야 날자 2016.04.02 07:29 신고

    지역을 역사를 먼저 공부하고 간다면 더욱 재미있겠군요

  4. 공수래공수거 2016.04.02 08:15 신고

    조망이 멋진곳이군요
    처음 들어보는 산입니다^^

  5. 다딤이 2016.04.02 09:48 신고

    천반산과 죽도 여행 잘보고 갑니다.
    시간이 꽤 걸릴것 같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6. *저녁노을* 2016.04.02 13:52 신고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7. ☆Unlimited☆ 2016.04.02 14:57 신고

    자세한 산행정보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8. 맛있는여행 2016.04.02 21:12 신고

    진안에는 명산이 참 많군요.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보고 싶은 산입니다. ㅎㅎ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9. 드래곤포토 2016.04.02 23:04 신고

    상세한 소개 잘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10. Deborah 2016.04.03 00:33 신고

    마이산의 모습이 정겹네요. 설명과 사진이 잘 어울려져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11. 도느로 2016.04.03 10:49 신고

    역시 전문적으로 산을 타시니 그 기운이란것까지 가려내시는군요.
    제 눈엔 모두 좋은 산처럼 느껴지는데 산다운 산이란 것의 느낌이 다르군요.
    상세한 글에서 그 느낌이 전해집니다. ^^

  12. 악랄가츠 2016.04.03 18:50 신고

    이제 슬슬 산행기 속 사진도 녹색빛으로 가득하겠지요? ㅎㅎ

  13. 에이티포 2016.04.03 23:19 신고

    사진을 보니까 왜 사람들이 산을 오르는지 이해가 되네요.ㅋ

  14. 귀여운걸 2016.04.05 01:40 신고

    정여립 모반 사건의 역사를 추적하는 산행이라니 대박!!
    지금까지 산행 중 최고인것 같아요~
    저두 이달안으로 다녀와야겠어요^^



 

 

 

☞(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 백운산~신선대 산행. 뼈에 이롭다는 고로쇠와 매화꽃 산행지 광양 백운산~신선대 산행 


경칩을 전후하여 가장 바쁜 곳이 고로쇠로 유명한 광양 백운산입니다. 광양 백운산은 고로쇠뿐 아니라 섬진강을 끼고 펼쳐지는 봄의 향연 매화로도 알려져 이맘때의 백운산은 등산객과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습니다. 그런 의미로 백운산은 속살부터 모든 것을 우리에게 다 내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봄이 오면 항상 광양 백운산 산행 계획을 하고 떠났습니다. ‘춘래불사춘’은 “봄은 왔는데 아직 날씨는 봄 같지 않다”는 뜻처럼 요즘 날씨에 딱 들어 맞습니다. 산행 출발지 진틀 마을은 포근한 날씨에 두꺼운 옷을 벗어 버리게 했는데 막상 백운산 정상을 오르면 매서운 칼바람이 뺨을 얼얼하게 할 정도로 아직은 겨울 날씨 그대로였습니다.

 백운산 산행 병암계곡 입구 

성질 급한 개구리가 봄인 줄 알고 나왔다가 아직 봄이 아닌가 봐 하며 머리를 쥐어박고 겨울잠을 더 자야겠다할 것 같습니다. 그럼 왜 광양의 백운산이 고로쇠로 유명하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옛날 옛적인 신라말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풍수설의 대가였던 도선국사는 이곳 광양의 옥룡면 백운산 토굴에서 수도하여 득도하였습니다.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정좌하다보니 몸이 굳어졌는지 도선은 일어서려다 그만 무릎이 펴지지 않아 앞으로 꼬꾸라질 뻔했습니다. 다행히 주위에 나무가 있어 잡았더니 나무는 도선국사 체중에 부러져 버리고 넘어졌습니다. 도선은 무릎이 펴지기를 한참을 기다리는데 부러진 나무에서 물이 나와 마셨더니 그때까지도 펴지지 않던 무릎이 순간적으로 펴져 걷게 되었습니다. 그 뒤 뼈에 이로운 물이라며 골리수라 하였고 고로쇠나무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병곡산장

백운산 산행 경로를 보면 병암계곡 입구 논실1교 주차장~병암산장~진틀 삼거리~466계단~정상·억불봉 능선삼거리~매봉 갈림길~백운산 정상~신선대 갈림길~신선대~신선대 정상·한재 삼거리~진틀 삼거리~병암계곡 입구 주차장순이며 산행거리는 약8km 에다 전체 산행시간은 약 4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백운산 산행 중 가장 짧은 산행이며 정상을 단숨에 오르는 백운산의 대표 코스입니다.

 먼저 백운산 산행을 위해 광양시 옥룡면 진틀 마을 입구를 지나 논골 방향 도로를 200m쯤 오르면 논골1교 다리가 나옵니다. 다리 옆에 주차장을 만들어 놓아 이곳에 주차하면 됩니다. 다리를 건너면 병암산장 안내판과 여러 펜션 안내판과 백운산 안내도도 있어 백운산 입구임을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정상 이정표에는 ‘정상 3.3km’로 나와 있으며 정상과 신선대는 한 뼘의 거리를 두고 빠끔히 보일정도로 가깝습니다. 역설적으로 가까이 보이는 만큼 가파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백운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러 펜션 건물을 차례로 지나면 병암산장입니다. 입구에서 600m 거리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병암산장 주차장 끝에 등산로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정상 2.7km' 병암산장을 오른쪽으로 돌면 병암계곡과 만나고 산길은 왼쪽 자드락길을 오릅니다. 곧 가지를 마음 껏 펼친 멋들어진 소나무를 지나고 산길을 따라 고로쇠 수액을 받는 호스의 행렬이 시작됩니다.

 

 고로쇠 수액 채취

 

 

 

 산행로 옆 고로쇠나무에는 링거 바늘을 꽂고 있습니다. 수분을 보충해주는 게 아니라 수분을 뽑아내는 링거로 나무 굵기에 따라 여러 개의 바늘을 꽂았습니다. 지금은 나무 굵기에 따라 수액채취가 정해져 있어 고로쇠나무에게는 천만 다행입니다. 그리고 고로쇠나무가 고사한 게 눈에 많이 보이는데 어김없이 바늘을 꽂은 구멍이 수십 개가 있을 정도로 나무는 혹사당하며 죽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잔인한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고로쇠나무 고사목

  진틀삼거리

너덜겅도 지나고 흙길을 밟으며 외길의 산길은 이정표가 세워진 진틀 삼거리에 닿습니다. 이곳까지는 편안한 산길입니다. 왼쪽은 신선대(1.2km) 방향이며 정상(1.4km)은 오른쪽입니다. 곧 계곡을 건너고 된비알의 능선을 오릅니다. 표고가 높아짐에 따라 바람도 서서히 불기 시작합니다.

 

 

 겨우내 쌓였던 눈도 봄기운을 받아 많이 녹았지만 그래도 언뜻언뜻 흰 눈이 두껍게 쌓여 겨울 산행의 잔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오늘 백운산은 산행이 짧아 하산 시간에 쫓길 일도 없습니다. 천천히 숨을 돌려 오르면 어느 덧 나무 계단이 시작됩니다. 계단에 누군가 친절하게 466계단이라 써 놓았습니다.

 

 주능선(정상·억불봉) 삼거리

 계단이 끝나면 정상에서 억불봉으로 향하는 삼거리입니다. 오른쪽은 억불봉(5.6km) 방향. 정상(0.3km)은 왼쪽입니다. 백운산 정상이 지척입니다. 쉼터가 있는 전망대를 지나고 매봉 삼거리 이정표가 나옵니다. 오른쪽은 매화축제로 유명한 매봉(3.6km)·내회(3.9km)·쫓비산 방향. 직진은 정상을 거쳐 신선대(0.5km) 방향입니다.

 

 쉼터전망대

가운데 억불봉

 

 매봉 갈림길

 큰 성채 같은 바위로 이루어진 백운산 정상에 오릅니다. 사방팔방 막힘없는 조망권이지만 이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쉬움이 정말 큽니다. 섬진강 건너 지리산 전망대이기도하지만 오늘은 지리산의 뿌연 실루엣만 보일뿐 아쉽게도 지리산 능선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쉽지만 따리봉과 형제봉 그리고 억불봉등 주위 경관에 만족하며 어서 빨리 신선대로 나가야겠습니다.

 지리산 능선

 

 

 

 세찬 바람에 날씨는 정말 추웠습니다. 그리고 신선대로 이어지는 능선은 눈과 빙판으로 주의해야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백운산 산행에서는 백운산·신선봉 구간이 가장 산행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자꾸만 백운상 정상 쪽을 뒤돌아보게 했는데 뾰쪽한 정상부는 자못 웅장한 모습이며 호남정맥의 최고봉답게 산세 또한, 수려했습니다.

 

 

 신선대 갈림길

 

 

 

 신선대 정상

 신선대는 암벽으로 이루어져 정상에 오르지 못할 것 같지만 신선대 삼거리 못미처 오른쪽 바위사이로 오릅니다. 철사다리를 넘으면 백운산정상과 마찬가지로 사방팔방 막힘없는 경관입니다. 신선대라 새겨진 나무를 세워두었는데 이름그대로 하늘의 신선이 내려와 바둑을 두고 노닐었을법합니다.

 


 

 신선대 밑(한재·진틀) 삼거리

 삼거리이제 되돌아 내려가면 신선대 삼거리입니다. 오른쪽 한재(2.1km) 방향, 왼쪽 진틀(3.0km)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줄곧 내리막길이며 드문드문 녹지 않은 빙판길도 나타나지만, 하산에는 별 무리가 없습니다. 연초록 조릿대 군락지도 지나면 백운산 정상으로 향할 때 만났던 진틀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이제 올라온 길을 따라 처음 출발지 논실1교 주차장으로 하산하면 백운산 산행은 끝입니다.

 

 

 

 

 

 진틀삼거리

 

☞(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 백운산~신선대 산행 교통편. 


광양시 옥룡면 백운산 산행 출발지인 진틀마을 정류장에 가기위해서는 부산 서부터미널에 출발하는 광양행 버스를 이용합니다. 부산 서부터미널 출발은 오전 6시30분, 7시, 7시20분, 8시20분, 9시20분, 9시40분등에 있습니다. 광양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진틀마을행 21-2번, 21-3번 버스를 이용하여 진틀마을정류장에서 내립니다. 21-2번, 21-3번 버스 출발시각은 오전 6시30분, 7시, 8시30분, 9시20분, 10시20분 등입니다. 산행을 마친 후 진틀버스정류장에서 광양으로 나오는 버스는 오후 2시, 4시10분, 5시, 6시30분이며 막차는 10시10분입니다. 광양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행은 오후 2시40분, 3시10분, 3시45분, 4시20분, 4시40분, 5시15분, 6시10분, 5시40분, 7시10분, 7시25분, 8시50분, 9시50분(막차)에 있습니다.



◆광양 백운산 고도표

광양 백운산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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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6.03.05 08:13 신고

    이제 설산도 녹아 산행하기 더 좋겠어요

  2. *저녁노을* 2016.03.06 07:33 신고

    잔설 속에서도...봄은 오고 있군요.
    고로쇠..보니...



 


☞(전북여행/부안여행):변산 쇠뿔바위봉 산행, 가을맞이 최고 산행지 어수대~비룡상천봉~쇠뿔바위봉~지장봉~청림마을 산행.


 농사를 짓는 우리 민족에게는 오래전부터 소의 존재가 그만큼 중요했습니다. 우직함과 힘을 상징하는 소는 옛 그림에도 빠지지 않고 항상 등장하는 동물입니다. 소가 없었다면 그만큼 농사일이 힘들었을 정도는 자명한 일이라 소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유독 우리에게는 소에 관한 지명이 많이 있습니다. 필자가 언뜻 생각해도 생각나는 곳이 국립공원 가야산과 거창의 양각산, 거창 가조의 우두산 등입니다. 가야산의 산세는 마치 바위가 불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석화성’이라 부르며 정상은 소의 머리를 뜻하는 상왕봉입니다.

 불꽃 같은 바위는 소뿔을 의미하며 정상에 우비정이 있습니다. 또한, 가조의 우두산은 의상봉과 함께 소의 두 뿔을 의미하며 가조 들판에 농사를 지을 태세로 우직함의 상징인 소의 전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거창 양각산 또한 산세가 마치 소의 두 뿔을 닮았는데 유독 주위로 소와 관계된 지명이 널려 있습니다.

 소코를 의미하는 시코봉, 소불알인 우량동등 많은 지명에 호기심을 느끼며 찾았던 필자는 최근 변산에도 소와 관련된 지명이 있는 곳을 찾아내고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을 맞이하는 산행지로는 내변산의 쇠뿔바위 봉이 최고일 것 같습니다. 변산 산행은 월명사에서 직소폭포~내소사를 잇는 코스가 대표적이지만 어수대~쇠뿔바위봉~지장봉을 잇는 코스도 그에 못지않은 명품코스입니다.

 비룡상천봉~쇠뿔바위봉 산행 경로를 보면 어수대 주차장~어수대~안부~비룡상천봉 전위봉(435m)~와우봉(468m)~석재 갈림길~지장봉 갈림길~쇠뿔바위 전망덱~동취재~지장봉~새재~청림~청림버스 정류장~어수대 주차장 순으로 전체 산행 거리는 약 9km에 전체 시간은 4시간 30분쯤 소요되었습니다.

 내변산 쇠뿔바위봉 산행을 위해 남선마을에 있는 어수대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오늘 산행이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주는지 길게 이어진 바위 띠를 보면서 산행 준비를 단단히 합니다. 일명 병풍바위로 불리는 어수대 바위를 만나기 위해 도로에 나와 어수대 탐방로 안내판을 확인합니다.

 거리는 500m. 남산버스 정류장 앞에서 어수대는 오른쪽입니다. ‘어수대 0.5km, 쇠뿔바위 3.2km' 이정표를 보고 곧 다시 어수대는 오른쪽으로 꺾어 시멘트 길을 갑니다. 병풍바위는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며 10여 분이면 부안댐 물이 이곳에서 시작된다는 표지석이 세워진 어수대가 반깁니다.

 어수대 옆에는 부안 기생인 매창(1573~1610)이 “천 년 옛 절에 임은 간데 없고 어수대 빈터만 남아 있네”라며 어수대를 노래한 시비가 있습니다. 어수대는 작은 연못입니다.

 유래를 보면 백제 마지막 왕인 의자왕의 왕자였던 풍이 백제 부흥을 꿈꾸며 어수대 위에 있던 영천사에서 은신을 하며 스님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풍이 절 뒤 영천의 샘물을 마셨다하며 “왕이 먹은 물이라”하여 어수대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그 후 퐁 왕자는 백천강을 타고 해창포에서 일본으로 건너 갔다합니다.

 또 한 설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빼어난 주변 경치에 이곳을 자주 찾아 샘물을 마셨으며 왕이 되고 나서도 신하들이 영천수의 샘물을 진상했다합니다. 그만큼 어수대의 샘물은 명수인 것 같습니다. 어수대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등산로 입구 왼쪽에는 공깃돌을 닮은 큰 바위가 있습니다. 가마바위로 부르는데 아들을 낳지 못하는 여인이 치성을 드리면 아들을 낳게 해준다며 요즘도 득남을 기원하며 찾는 분이 있다합니다. '쇠뿔바위 3.0km, 청림마을 5.0km' 이정표와 국립공원 안내판이 있습니다.

 

 

 20여 분 오르막 산길이 이어지며 'V'자 능선인 안부에 도착했습니다. 오른쪽은 우슬재 방향이지만 비법정 탐방로로 출입할 수 없습니다. 쇠뿔바위(2.5km), 청림마을(4.5km)은 왼쪽입니다. 지금부터 능선을 따라 걷습니다. 만나는 곳마다 전망대일 정도로 주변의 조망은 빼어납니다.

 만나는 곳마다 전망대일 정도로 주변의 조망은 빼어납니다. 다시 20분쯤 오르면 전주이씨 무덤 옆에 전망대가 열리고 어수대에서 올라왔던 산길도 보면서 건너편 우금산 등 주변의 산세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능선을 향해 오르면 산길은 어느덧 평탄해지면서 “변산 11-12“사각 표지목이 있는 무덤 위가 비룡상천봉(435m)의 전위봉입니다. 사방이 잡목으로 막혀 전혀 조망할 수 없었습니다. 이 능선은 비룡상천봉과 옥녀봉으로 이어지지만, 비법정탐방로라 함부로 산행할 수 없습니다. 다시 탐방로로 복귀합니다.

 

 

 20여 분 동안 편안하게 능선을 걷습니다. 와우봉과 돌고개라 불리는 석재의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미끈한 화강암 암반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갑자기 구름이 몰려들더니 비를 흩뿌리기 시작하면서 주위의 아름다운 전경을 안갯속에 모두 삼켜 버렸습니다.

 

 

 일명 큰고래등바위가 길게 이어져 홍두깨 같은 동쇠뿔바위봉을 연결하는 모습도 볼 수 없었고 아쉬움에 비가 그치길 기다렸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속담처럼 30분을 발을 동동 구르며 비가 그치기를 기도했는데 기도발이 통했는지 갑자기 구름이 물러나면서 하늘이 서서히 열리더니 동쇠뿔바위봉과 우금산, 내소사의 관음봉과 월명암의 쌍선봉, 군사시설물로 출입이 통제된 의상봉까지 모두 드러 났습니다. 천지개벽이란 이를 두고하는 말 같습니다.

 

 

 

 동쇠뿔바위봉을 보면서 서쇠뿔바위봉으로 향했습니다. 곧 쇠뿔바위 이정표가 선 삼거리입니다. 이곳에서 서쇠뿔바위봉을 향해서 직진합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선바위를 지나면 전망 덱이 설치된 서쇠뿔바위봉입니다. 이곳에서 오늘 처음 등산객을 만났습니다.

 

 광주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중국에만 장가계가 있는 게 아니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비 온 뒤의 우각봉은 장가계 만큼 충분히 우리를 매료시킬 만했습니다. 필자가 그럼 '변가계'네 하며 눈인사를 하였습니다.

 부안호와 필자가 가야 할 지장봉, 구시골의 깃대봉, 사두봉 등 첩첩산중이라 해도 믿을 것 같은 내변산의 조망이 한 폭의 한국화처럼 그려집니다. 동쇠뿔바위봉과 함께 우각봉이라 부르며 내변산을 대표하는 봉우리인 쇠뿔바위봉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어 더욱 웅장합니다.

 

 

 

 쇠뿔바위봉

 

 높지 않지만 산이 험하여 구름이 바위에 걸려 넘어가지 못해 더욱 신비감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쇠뿔바위 갈림길에서 청림마을(2.0km)은 내리막길입니다. 급하게 떨어지는 산길에 비까지 내려 물먹은 바위는 더욱 미끄러웠으며 안전에 주의해야 했습니다.

 

 

 위험구간에는 덱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동취재로 안전하게 하산했습니다. 옛 사거리 고개이며 지장봉을 넘어 새재로 잇는 낮은 능선을 소의 코뚜레에 묶은 밧줄로 비유하여 이 부분을 ’바사리 둑‘이라 부릅니다.

 

 오른쪽은 폐쇄된 구시골 방향입니다. 구시는 소의 여물통을 말합니다. 그곳에 깃대처럼 우뚝 솟은 바위봉은 소를 매었던 말뚝봉도 있습니다. 의상봉에서 시작되는 물은 이곳 구시골로 흘러드는데 그만큼 수량이 풍부합니다.

 또한, 항상 질퍽하여 마르지 않는 골짜기라 풍수학적으로 소의 먹이가 충분하여 사람이 살기좋은 곳을 뜻합니다. 왼쪽은 청림마을로 하산하는 길이며 지금도 뚜렷하게 산길이 나 있습니다. 그만큼 구시골에는 사람의 왕래가 빈번했던 것 같습니다.

 마구간에 소가 있다면 서생원이 빠질 수 없습니다. 청림마을에서 지장봉으로 길게 누운 능선 입구에 쥐바위가 있어 쥐꼬리날등이라 부르며 쥐꼬리날등 좌우 계곡을 서취골과 동취골로 구분합니다. 서생원은 부지런함을 뜻합니다.

 

 그래서인지 쇠뿔바위에서 처음 청림마을을 접한 느낌은 편안해 보였고 풍족하면서 살기좋은 마을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직진하여 지장봉으로 향합니다. 지장봉은 하나의 바위 성채로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맞은편 의상대 아래 바위 절벽에 대덕고승들이 수도했다는 부사의방장에서 진표율사가 수도에 전념할 때 지장보살이 이를 지켜 보았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사람은 도저히 오르지 못할 것 같은 큰바위인 지장봉 주위는 어떤 찬사를 해도 부족할 정도로 빼어난곳이며 변산의 소금강이라 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 쇠뿔바위와 의상봉을 감싼 기암괴석의 아름다움은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지장봉에서의 이별을 뒤로하고 마지막 고개인 새재에 도착했습니다. 부안댐으로 이어지는 사두봉은 직진해야 하지만 쇠뿔바위봉의 가을맞이 산행은 이곳에서 마무리하며 오른쪽 서취골로 내려섰습니다.

 

 

 30여 분이면 청림 버스정류장에 내려서는데 지장봉과 쇠뿔바위를 잇는 등성이가 흡사 코뚜레를 낀 밧줄로 여겨 지는 게 나만 그런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외에도 소와 관계된 지명을 보면 어수대 입구에서 하서로 넘는 고개는 소의 무릎인 우슬재고 소의 방울을 뜻하는 우명철골, 소싸움장인 우투장골 등이 있어 그 유래를 더듬어 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어수대 주차장까지는 약 2.7km 거리에 40분이 소요됩니다. 초봄 벚꽃이 필 때쯤 와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전북여행/부안여행):변산 쇠뿔바위봉 산행, 가을맞이 최고 산행지로 강력 추천. 변산 비룡상천봉~쇠뿔바위봉 교통편.


일단, 쇠뿔바위봉 산행을 위해서는 전라북도 부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직소폭포 입구인 사자동행 버스를 타야 합니다. 오전 6시 30분, 8시 20분, 10시 20분, 오후 1시 20분, 3시 40분, 5시 45분, 7시 40분(막차), 산행을 마친 청림버스정류장에서 부안터미널과 산행 출발지 남선(어수대입구)버스정류장 행 버스는 오후 2시 33분, 4시 38분, 6시 33분, 8시 24분(막차)에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콜택시 변산 택시 063-582-7132, 격포 택시 063-582-8636, 곰소 택시 063-582-2577.



변산 쇠뿔바위봉 고도표

변산 쇠뿔바위봉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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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 쇠뿔바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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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멜로요우 2015.08.25 13:48 신고

    역시 시골길이라서 인지 정겹네요~ ㅋ 가을 여행으로도 괜찮을거같네요 ㅋ 좋은경치 감상하고오셨겠네요 ㅋ

  2. 도느로 2015.08.25 14:04 신고

    글을 본 뒤의 산이라 그런지...산의 모습이 우직한 소의 모습같아요. ^^
    가을 산행 이제 많은 분들이 준비를 하실듯 합니다. ^^

  3. *저녁노을* 2015.08.25 17:14 신고

    산행...늘 부럽네요^^

  4. 위네모 2015.08.25 17:39 신고

    산이 참 멋진 곳이네요. 언제 한 번 정복을 하고싶지만...
    제대로 등산 시작하면 가까운 집 뒷동산부터 정복해야겠지만요 ^^ ㅎ


    조금만 멀어도 가기가 부담스러워지니~~

  5. 영심이~* 2015.08.26 00:50 신고

    저한테는 그저 도전 코스네요...ㅎㅎ
    그냥 사진만 보고 대리만족 해야겠어요..^^;;

  6. pennpenn 2015.08.26 07:22 신고

    비룡상천봉과 쇠뿔바위봉은 이름도 멋지지만
    풍광은 더욱 황홀하지요~
    다시 보니 정겹습니다.
    수요일을 편안하게 보내세요~

  7. 함대 2015.08.26 07:57 신고

    높이는 얼마 안되는데 오르는게 쉽지 않아 보이네요.

  8. kangdante 2015.08.26 08:20 신고

    와!~
    운무가 낀 산봉우리를 보니
    더욱 아름답습니다.. ^^

  9. 공수래공수거 2015.08.26 08:25 신고

    오 정말 멋진곳이군요
    장가게 못지 않다니 정말 한번 가 보고 싶네요
    근데 이곳에선 좀 머네요 ㅡ.ㅡ;;

  10. 산위의 풍경 2015.08.26 10:13 신고

    아. 지난번 가고 싶었는데, 부안가면 꼭 올라봐야겠네요








 

 ☞(전남여행/진도여행)진도 동석산 산행. 신이 내린 산 진도 동석산 암릉 산행 


전라남도 진도는 제주도와 거제도를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덕분에 진도에는 많은 산행코스가 있는데 진도 최고봉인 485m 첨찰산을 비록하여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여귀산, 관매도의 돈대산등 전국적으로 알려진 산에 많은 등산객이 몰려든다. 그 중에서도 진도 동석산은 여타의 산들과 차별이 될 정도로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어 “신이 내린 산”이라는 수식어 붙을만큼 진도에서는 최고의 절경지로 꼽는다.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에 위치한 동석산은 조도에서 보면 마치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닮아 더욱 신기하다. 또한 동석산 전체가 하나의 큰 바위로 이루어져 마치 난공불락의 요새 같은 암릉이라 도저히 등산로가 없을 것으로 여겨지는데 등산로를 벗어난 산행은 위험하여 삼가를 해야 한다.


 

하산은 한반도 최고의 낙조전망대 ‘세방낙조’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세방낙조는 중앙기상대에서 한반도 최남단“제일의 낙조 전망대‘로 선정을 하였을 정도며 진도의 해안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여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다도해의 경관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처며 한반도 최고의 낙조전망대 답게 올망졸망 물위에 떠 있는 섬 사이로 빨려 들어 갈 듯 떨어지는 일몰의 장관은 농칠 수 없는 셋방낙조만의 진풍경이다.


 

산행은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 하심동마을(아랫심동)인 천종사 입구에서 시작한다. 종성교회에서도 출발을 하지만 이곳은 정상적인 등산로가 아니라 추락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현재 폐쇄되었다. 참고하길.


 

 

산행 경로를 보면 하심동마을~천종사~미륵좌상 암굴~동석바위 전망대~칼바위 우회로~칼바위 전망대~동석산~우회로 표지판~삼각점봉~석적먹산~헬기장~가학재~작은애기봉~세방낙조 갈림길~세방낙조 전망대 정자~세방낙조 휴게소에서 산행을 마친다. 전체적인 산행거리는 약 7km, 휴식시간을 포함한 산행 시간은 4시간30분~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산행시간은 3시간30분)


 

하심방 마을에서 출발지인 천종사로 가기위해서는 마을 입구 동석산 표지판 앞에 서 일부지만 동석산의 남성적인 우람한 근육질의 암봉을 일별하자. 도랑 옆으로 난 길을 따라 5분 쯤 걸어가면 천종사 주차장이 나오고 '세방낙조등산로안내도'가 있다. 산길은 천종사 왼쪽 길로 들어서면 빗돌 앞에서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꾼 뒤 다시 오른쪽으로 꺾으면 본격적인 동석산 산행이 시작된다.


 

곧이어 정자 쉼터가 나오고 산행 위험 경고문구가 다시 한번 마음을 다지게 만든다. 처음부터 계단이 시작된다. 머리를 들어도 수직암벽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치솟아 동석산의 위용을 잘 말해준다. 왼쪽으로는 종성교회에서 올라온 바위가 천길단애로 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을 태세다.


 

 

산행은 바위 봉우리를 파고들면서 작은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는 데 이곳을 따라 가파르게 산길을 만들어 놓았다. 동석바위로 불리는 단일 암봉으로 북한산 인수봉을 생각나게 할 정도로 규모가 대단하다. 15분쯤 오르면 바위 중간 갈림길로 오른쪽에 미륵좌상으로 불리는 자그마한 바위 암굴이 있다.


 

 

예전에 미륵불이 안치 되었는지 모르지만 현재는 보이지 않고 그대신 이곳에서 보는 조망이 압권이다. 다시 돌아나가 올라온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동석바위 능선 안부에 올라선다. 다시 오른쪽 능선을 오르면 동석바위 정상의 전망대. 추락을 막기위해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지만 조심해야 한다. 목을 쏙 빼서 내다보면 용호상박, 용과 호랑이가 천종사를 에워싸 듯 둘러 친 기암을 보고 감탄사와 함께 혀를 내두르게 된다.


 

 

 

동석바위 전망대에서 내려와 암벽허리를 깎은 등산로를 따라가면 나무계단을 내려서고 암봉과 암봉사이를 연결한 암릉으로 연결된다. 양손과 양발을 이용하여 바위를 잡고 디디고하며 직벽에 걸린 로프를 잡고 암봉을 오르면 등줄기에 식은 땀이 흐른다. 그래도 걸어온 암릉의 능선길을 바라보면 신의 영역인 선계를 걸어온 느낌이다.


 

 

 

 

 

 

바위다 보니 발판이나 손잡이가 따로 없는 곳이 많아 암벽에 쇠 링이 설치되어 뺀질뺀질한 암봉은 그걸 잡고 완력으로 오르면 되지만 암봉에서 보는 조망이나 그 밑에서 바라보는 조망이나 별 반 차이가 나지 않아 굳이 위험하게 오르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 걸어 온 산길은 예고편에 불과하다. 암봉을 오르지 않고 통과하면 정면에 날카로운 칼날능선이 길게 이어져 사람의 근접을 막고 있다. 도저히 인간으로서는 근접을 할 수 없는 암릉으로 바위를 왼쪽으로 우회하여 칼날능선를 통과한다. 암릉에 다시 올라 칼날봉에서 바라보면 참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사만 연신 내 뱉을 뿐이다.


 

 

 

 

여기서 정상석이 있는 동석산까지는 5분이면 된다. '해발 219m'의 높이에서 이런 어마어마한 산세를 자랑하는 동석산 암릉길은 가야할 능선인 정상석 뒷편으로도 암봉들이 만만치 않게 이어진다.


 

 

정상에서 암릉을 따라 5분쯤 내려서면 왼쪽으로 빠지는 우회길이 나오지만 직진하면 곧 두 번째 위험구간을 알리는 우회 경고판을 만난다. 이곳에서는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산허리로 난 흙길은 다시 능선을 넘어 반대편으로 넘어가고 첫 번째 위험경고판의 왼쪽길과 서로 만난다.


 

 

풀 한포기 없을 것 같은 암반의 산사면이지만 아래쪽은 잠시나마 수림의 산길을 걸으며 이마와 등줄기에 흐르는 땀방울을 식힌다. 바위 능선에 오르면 코뿔소의 코처럼 툭 튀어나온 전망바위와 만난다. 발아래 진도에서 규모가 아주 큰 봉성저수지와 진도 남서쪽의 산들이 도토리 키재기를 하듯 고만고만하게 솟았고 풍광이 이채롭다.


 

 

 

암릉을 계속 따르면 파여진 바위홈 사이 로프를 잡고 오르고 삼각점이 있는 230.9m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바위 구간은 벗어나게 된다.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걸어온 암릉과 봉우리를 일별하고 가야할 북쪽의 석적막산과 작은애기봉, 큰애기봉 등을 확인한 후 살짝 내려선다.


 

 

 

 

 

산세가 전반부와 후반부가 상반된데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지금부터 육산의 능선산행이 시작된다. 곧 석적막산을 지나고 소나무 사이의 오솔길을 20여분 걸으면 헬기장을 통과하고 곧이어 사거리인 가학재에 닿는다. 오른쪽 가치방향은 산길이 희미하지만 가학방향인 왼쪽 하산 길은 산꾼들의 왕래가 잦은지 뚜렷하다.


 

 

 

 

 

 

 

 

세방 낙조 전망대로 가기위해서는 큰애기봉 1.2km 방향인 직진 능선을 탄다. 15분 정도 능선을 오르면 왼쪽에 탁 트인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넘어온 석적막산과 올망졸망 다도해의 섬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곧바로 작은애기봉(278m) 정상이다. 별 다른 표시는 없고 큰 애기봉과 다도해의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7분 쯤 직진 내리막길을 걸으면 안부 갈림길. 큰애기봉은 100m 직진이지만 왼쪽 세방낙조전망대 방향으로 하산한다. 가파른 내리막에 설치된 계단이 영 고역스럽다. 


 

 

 

 

15분 후 만나는 임도를 가로질러 세방낙조전망대 쪽으로 직진하면 오른쪽으로 세방리 마을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곧 팔각정 전망대를 지나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여러채 펜션이 있는 날머리로 나오고 5분이면 도로를 따라 803번 도로 건너 세방낙조휴게소에 닿는다.


 

 

 



 ☞(전남여행/진도여행)진도 동석산 산행. 신이 내린 산 진도 동석산 암릉 산행 교통편


부산에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호남고속도로 광양IC에서 내려 지선인 영암순천간고속도로를 탄다. 영암 순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서영암IC에서 내린 후 에프1경주장로를 따라 약 3㎞ 이동 후 서호교차로에서 삼호 목포 방면으로 오른쪽 길을 따른다. 2.7㎞가량 지나 호등교차로에서 화원 진도 방면으로 좌회전한 후 49번 지방도로를 타고 영암방조제 금호방조제를 건너 77번 국도에 합류, 화원면소재지를 통과한 후 우수영교차로에서 진도 방면으로 직진하여 18번 국도 합류 한 후 진도대교를 건넌다.

진도읍을 통과해 팽목 방향으로 진도대로 18번 국도를 타고 17㎞쯤 가면 석교삼거리에서 지산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다시 300m 후 우회전한다. 지산면 소재지에서 직진, 8㎞쯤 가면 산행 출발지인 하심동마을 천종사 입구에 도착한다. 하산 후 세방낙조휴게소에서 천종사 입구까지 가려면 후 1시, 4시40분 등에 있는 군내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20분 즘 미리 버스를 기다려야 안전하며 세방마을까지 들어간 뒤 버스는 바로 돌아 나온다.

내비게이션은 천종사 또는 하심방 입력


















동석산 고도표

동석산 지형도

동석산 다음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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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 동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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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완도여행)완도 명산 상황봉~백운봉 산행. 완도 오봉산 상황봉~백운봉 원점회귀 산행


전라남도 완도는 오봉산으로 이루어진 섬이다. 일반적으로 상황봉으로 알려진 주봉에다 백운봉, 업진봉 심봉, 숙승봉의 다섯 봉우리가 북에서 남으로 병풍을 펼친 듯 올망졸망 길게 이어져 완도를 이룬다. 또한 완도는 본섬이외 260여개의 섬을 거느리고 있는 데 그중에서 대표적인 섬은 고산 윤선도가 제주도로 귀양을 가다 태풍을 만나 몸을 잠시 피하고 그 뒤 귀양에서 풀려나 눌러 앉았다는 보길도와 대한민국 슬로시터 1호인 청산도는 '서편제'등이 촬영되어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볼만한 섬으로 알려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통일신라 흥덕왕때에 군사 1만을 거느리는 청해진을 설치한 장보고는 백성들을 잡아다가 노비로 팔아넘기던 당나라 해적들을 소탕하고 청해진을 본거지로 하여 중국과 일본, 멀리 이슬람지역까지 교역을 확대하여 해상왕 장보고의 위상을 떨쳤다. 그가 설치한 청해진이 이곳 완도에 있다. 지금은 완도는 섬이라기보다 완도대교가 설치되어 육지로 취급될 정도로 교통이 편리하여 많은 등산객이 상황봉을 찾고 있다. 필자는 상황봉~백운봉 원점 산행을 위해 완도읍 대야리 대야저수지 아래 상황봉 주차장에서 산행을 하였다.






완도 오봉산 상황봉~백운산 산행 경로를 보면 상황봉 주차장~임도 갈림길 등산로 입구~전망바위~건드렁바위~상여바위~전망대바위~관음사지~황장사 바위~임도~석문~삼층바위~벼락바위~오봉상 상황봉정상~제2전망대~하느재(임도)~정자전망대~헬기장~전망바위~백운봉정상~대야리, 숙승봉 갈림길~임도~479m봉~송곳바위~갈림길 이정표~대수골 철다리~상황봉 주차장 순으로 총 산행거리는 약 12.5㎞ 가량이며 산행 시간과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5시간~5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건드렁바위



상여바위로 불리는 천화대


상황봉 주차장은 화장실과 물을 준비 할 수 있는 음수대도 갖추고 있어 이곳에서 산행 준비를 하면 된다. 대야저수지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가면 저수지 정문 못미쳐 출입제한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고 왼쪽 임도가 산행 들머리다. 임도를 들어서자 바로 등산 안내도를 보고 임도를 버린 뒤 오른쪽 산길로 접어들면 일사천리로 산행을 할 수 있다. 산길을 10여분 쯤 오르면 왼쪽에 철사다리가 놓인 바위를 만나다. 잠시 올라 전망을 보고 내려온다. 내려 올때는 사다리가 짧아 주의를 해야 한다. 다시 7분을 오르면 등산로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난 곳에 너비 2m 높이 1m 의 경차 크기 만 한 바위가 얹혀 있다. 흔들바위를 두고 건드렁바위라 한다.




관음사터

관음사 샘터

건드렁 바위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내려오는데 옛날 어느날 아랫마을에 살 던 송정승이 상여를 따라 이곳 산을 오르게 되었다. 그만 술에 만취하여 알몸으로 오줌을 누었는데 맞은편 백운봉 능선의 송곳바위(일명 할아버지 바위)가 '버릇 없이 어디를 보고 오줌을 누느냐'며 호통을 치자 그만 놀라서 돌이 되어 버렸다는 이야기이다. 그 후 바람만 좀 불어도 바위는 엎드려 절하며 잘못을 비는 양 쉬지 않고 흔들거려 '건드렁 건드렁' 거린다하여 건드렁 바위로 부르게 되었다. 건드렁 바위에 올라서면 출발한 대야저수지와 대수골, 그리고 건너편 백운봉 능선과 송곳바위를 마주 보고 있으며 한 사람이 살짝만 밀어도 자신의 잘못을 비는 양 ‘건들건들’ 흔들린다.




황장사바위



 약 13분가량 완만한 능선을 오르면 송전철탑을 지나고 올라야 할 상황봉과 백운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길은 숲속 길을 15분쯤 더 가면 왼쪽에 천연대라고도 불리는 상여바위를 만난다. 규모가 큰 바위로 로프가 묶여 있어 오를 수 있지만 조금 위험에 보인다. 자신이 없다면 오르지 말고 밑에서 바위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자. 상여바위의 전설을 보면 옛날 힘 좋고 마음씨 착한 황장사가 죽자 마을 사람들이 상여를 메고 관음사로 올랐다. 이곳을 지날 때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몰아쳐서 더 이상 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열흘을 기다려 날씨가 개어 다시 가려하자 상여가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 


상황문

삼층석탑바위

사랑바위


이곳을 지나 백운봉과 숙승봉을 조망할 수 있는 바위 전망대를 지나면 관음사지앞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왼쪽 관음사터로 내려선다. 직벽의 바위가 병풍을 두른 곳에 절묘하게 자리를 잡은 관음사지는 바다의 위험으로부터 부처님의 보호를 받기위해 건립한 것으로 청해진을 세운 장보고가 활약하던 통일신라때 완도 사람들이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큰 바위 아래 샘이 있다. 갈증을 해소 한 뒤 오른다. 이곳에서 상황봉으로 직진을 할 수 있지만 다시 왔던 갈림길로 돌아간다.


벼락바위

  


관음사터에서 직진하여 오면 만나는 삼거리를 지나면 '황장사바위'로 불리는 너럭바위가 나온다. 너럭바위에는 깊은 홈이 파여 있는데 힘이 센 황장사가 하루는 심심하여 제주도를 완도 옆에다 붙여야 겠다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제주도를 묶어서 끌어 당겼는데 끌려오다 그만 너무 세게 당기다 보니 머리카락이 벗겨져 현재자리에 제주도는 멈춰버리고 말았다한다. 황장사의 엉덩이 자국과 발을 버틴 자국이 웅덩이로 그대로 남아 있다. 곧 바로 임도를 가로질러 산길을 오른다. 석문의 바위를 지나게 되는데 명칭이 없어 ‘상황봉을 오르는 문’이라 '상황문'으로 명명해 본다. 바위가 3개 포개진 3층석탑바위, 탕건바위, 사랑바위 등 바위의 모양에 따라 이름을 붙혀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갑자기 연꽃이 펼쳐진 모양의 바위를 만나는데 벼락을 맞아 세 등분으로 갈라졌다며 '벼락바위'로 부른다.

 



이제 10분이면 오봉산 상봉인 상황봉에 설 수 있다. 상황봉 정상에서는 남해바다의 파수꾼 역할을 한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조망권은 탁월하지만 날씨가 흐려 볼 수 없는게 아쉬울 뿐이다. 맑은 날씨에는 끝없는 수평선에 조개처럼 박힌 다도해의 섬들이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고금도, 신지도, 청산도, 소모도, 대모도, 여서도, 소안도, 보길도와 황장사가 끌어당기다 만 추자도와 제주도까지 볼 수 있다. 또 동쪽으로는 이웃한 장흥 천관산과 고흥 적대봉이, 북으로는 해남의 두륜산과 강진의 관악산, 흑석산, 월출산의 모습까지 확인 되는 조망의 산이다. 지척에는 땅끝마을이 보이고 진도 등도 눈에 든다. 일출과 일몰 산행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제2전망대




산길은 올라온 길을 내려서 갈림길에서 백운봉 방향으로 향한다. 15분쯤 뒤 데크시설이 돼 있는 제2전망대와 만난다. 가야할 백운봉과 숙승봉, 발아래 대수골과 대야저수지 등 내려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2분 뒤 하느재로 불리는 임도를 통과한다. 왼쪽은 완도 수목원 방향이며 필자는 직진하여 오르막 능선을 탄다. 이곳에는 전망대가 세워져 있고 다시 살짝 내리막을 타면 옛날 완도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던 고개 옛 하느재다.



전망데크







안부 사거리에서 직진한다. 지금부터 상황봉에서 내려 온 만큼 백운봉을 향해 올라야 한다. 오르막이다 보니 힘들며 땀 꽤나 쏟아야 한다. 한발 한발 오르다 보면 헬기장과 전망대를 지나고 암봉으로 이루어진 백운봉 정상이 자리를 내어준다. 하느재에서 약 25분. 대야 저수지 방향으로 천길 단애를 이루며 칼로 자른 듯한 집채만한 바위들이 서로 포개어져 놓여 있어 더욱 위압감이 든다. 제일 위에 놓여진 바위에 정상을 알리는 '백운봉' 글자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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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회귀 하산을 위해서는 동쪽의 능선을 타야하는데 천길 절벽이라 숙승봉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가면 바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만난다. 직진하면 업진봉을 거쳐 숙승봉으로 이어지는 오봉산 종주산행이 되고 필자는 오른쪽 대야리 방향으로 꺾는다. 내려서는 입구는 급경사 내리막길로 연이어 철계단을 내려서고 천길단애를 에돌아 15분 뒤 편편한 임도에 도착. 다시 임도를 가로질러 479봉을 향해 13분쯤 오르막을 타면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내리막 능선을 따른다.






25분이면 송전철탑을 통과하고 곧 하늘을 찌를 듯이 치솟은 송곳바위를 지난다. 일명 할아버지바위로 불리는 바위로 황장사 장례와의 전설이 전한다. 옛날 백운봉 정상아래 바위굴에 할아버지 부부가 살았는데 황장사 장례식에 참석하고 돌아오다 폭우로 대수골의 계곡물이 불어나자 먼저 건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서로를 애타게 불렀다. 그 후에도 열흘 동안 내린 비로 서로를 찾다가 그만 바위가 되었는데 바람이 부는 날이면 할아버지 바위에서 울부짖듯 할머니를 찾는 휘파람 소리가 마을까지 들렸고 휘파람 소리에 여인네들이 바람이 났다. 그 이후 동네 사람들이 바위에 제사를 지내니 하늘에서 벼락이 쳐 할아버지바위의 윗부분을 쪼갰고 휘파람소리와 아낙네들의 바람기가 사라졌다고 한다. 곧 만나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반드시 직진하고 대수골 계곡에 걸린 철다리를 건너 18분이면 출발지 였던 상황봉 등산로 주차장에 도착한다.


송곳바위



부산에서 출발하면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광양IC에서 내려 2㎞가량 직진한다, 남해고속도로 지선 영암순천간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오른쪽 방향 도로로 오른다. 강진무위사IC에서 내리자마자 성전, 월출산 방향 오른쪽 길로 빠져나가면 목포광주 방면으로 다시 우회전한다. 다시 만나는 남성전교차로에서 완도 진도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2번 국도를 따라 2㎞가량 이동 후 월산교차로에서 완도 해남방향 13번 국도를 탄다. 해남읍 외각을 통과하여 완도까지 13번 국도를 따른다. 완도교를 건넌 후 완도터널을 통과하자마자 장좌교차로에서 청해진유적 표시를 보고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좌회전, 굴다리를 통과한다. 이후 청해진초등학교를 왼쪽에 끼고 다시 좌회전하여 700m쯤 가면 왼쪽 대야1구 ‘에덴농원’ 방향 좁은 마을길로 들어서 다시 굴다리를 통과하여 계속 올라가면 에덴농산을 지나고 상황봉 출발지인 주차장에 닿는다. 내비게이션에 ‘에덴농원’ 입력



상황봉고도표

상황봉지도

다음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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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 상황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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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위의 풍경 2014.11.04 16:58 신고

    가보고 싶은곳이네요. 언제쯤 저기에 올라 볼 수 있을까?ㅎㅎ






☞(충북여행/옥천여행)부소담악 환산 산행. 고리산으로 불리는 옥천 환산의 독특한 비경에 깜놀....  


산의 이름으로 그 산을 대충 유추할 수 있다. 국내 산 이름에서 가장 많은 이름은 단연 백운산으로 산정에 흰 구름을 두르고 있어 얻은 이름이다. 그럼 충북 옥천의 환산은 어떤 모습이 연상 될까? 환산은 둥근 고리를 뜻하여 고리산으로 부른다. 산이 고리 모양으로 생겼다니 언 듯 이해가 가지 않는데 무작정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로 달려갔다. 환산아래 금강에 걸린 대청호에는 소옥천의 물도 흘러드는데 대청호와 만나기 직전에 옥천 최대의 비경을 빚어내니 이곳을 ‘부소담악’이라 부른다.



바위가 병풍을 친 듯 소꼬리처럼 길게 700m 나와 마을에서는 ‘병풍바위’라 하며 ‘부소마을에 있는 물위에 뜬 바위’란 뜻의 부소담악이란 유래다. 소옥천을 흐르며 환산의 지능선을 감고 여러번 'S'자로 돌아가는 물돌이 현상으로 그 모습을 산에서 보면 꼭 고리 같이 보여 얻은 이름이다. 2008년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뽑혀 그중에 베스트 6선에 올라 부소담악의 아름다움을 뽐내었고 수려한 산세로 인해 조선중기의 문신인 우암 송시열 선생은 ‘소금강’의 절경이라며 칭송을 마다하지 않았다.



고리산은 삼국시대때 백제와 신라가 치열하게 전투를 하였던 곳으로 지금도 당시 백제가 축조하였던 산성과 6개의 보루가 남아 있어 그 당시 환산성 전투의 격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역사공부는 듬으로 할 수 있는 산행 코스다.






고리산인 환산 산행은 초반에 가파르다. 능선에만 올라서면 여유를 가지고 산행을 할 수 있음에 유의하자. 산행경로를 보면 군북면 추소리 황룡사 입구 출발~물아래길, 봉화대 갈림길~580m봉~전망대(봉화대 터)~이평리 갈마당 2코스 갈림길~환산 정상(환산성 제5보루)~삼각봉~비야마을 갈림길(마당재)~감로마을 갈림길~감로봉(환산성 제4보루)~안양골 갈림길~묘지 갈림길~좋은 기도동산 앞 도로~부소담악 입구 느티나무 정자~폐광산~추소정~황룡사 입구로 돌아오는 코스로 부소담악을 포함한 전체 산행거리는 약 8.5km다. 산행 시간은 4시간 안팎이 소요되며 부소담악을 포함하여 넉넉하게 5시간이면 충분하다.




추소리 버스정류소가 있는 황룡사 입구는 서낭당 있었던 곳으로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환산 입구의 등산안내도를 보고 하산지점을 머리에 그려 넣은 뒤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시작부터 오르막 산길이 시작된다. 산행 페이스를 잃지 않도록하며 천천히 15분 정도 오르면 주위로 나무가 없어지며 갑자기 하늘이 열린다. 이곳에서 뒤돌아보면 나무막대를 걸쳐 놓은 듯 길게 뻗어 나간 부소담악이 모습을 볼 수 있어 신비한 모습에 놀라게 된다. 10분 쯤 더 오르다 보면 작은 봉우리를 넘고 안부에서 숨을 고른 후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그러나 능선으로 산길이 이어져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으며 능선 주위로 울울창창한 노송들이 만들어 내는 자태는 오름길의 힘겨움을 잊게 한다. 산길은 능선 삼거리에 닿는데 이곳에서 숨을 돌린다. 성터(봉화대) 갈림길로 오른쪽 하산길은 물아래길 방향이며 환산 정상은 왼쪽 방향이다. 소나무의 자태와 어울리는 바위 능선을 걷다보면 곳 해발580m의 편편한 봉화대 터가 나온다. 전망도 탁트여 이곳에서 바라보는 소옥천의 부소담악과 대청호의 모습까지 그야 말로 그림 같은 풍경이다.






이곳에서 정상을 가기위해서는 살짝 내리막길이다. 안부에 닿으면 오른쪽 이평리 갈마당 2코스 갈림길 이정표가 있지만 직진하여 오르막을 탄다. 10분이면 헬기장인 환산정상이다. 환산성 제5보루와 환산정상 빗돌이 서 있다. 빗돌 왼쪽으로 항곡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 능선을 이어타기 위해서는 왼쪽 헬기장을 지나가면 산성의 흔적이 나타난다. 백제와 신라가 이곳에서 맞붙어 싸웠던 역사의 현장에는 지금도 백제가 쌓았던 산성이 환산 능선으로 퍼져 있다. 총 6개의 보루가 세워졌고 그중 정상에 세워진 5보루가 통괄지휘본부였다 한다.






능선의 난 산길은 봉우리를 오르고 다시 내려가고 하면 알미늄 벤치와 해발 566m 삼각봉을 알리는 표식이 소나무에 걸려 있다. 다시 내려가면 곧 오른쪽으로 비야마을 방향 갈림길이 나오고 안부인 마당재에 닿는다. 이곳에서 다시 오른쪽 하산로는 감로마을 방향. 필자는 직진하여 오르막 능선을 오르면 환산성 제4보루 빗돌이 있는 감로봉에 선다. 발아래 무덤이 있고 이곳은 시야가 트이며 부소담악의 모습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올라온 능선이 한눈에 다 들어오며 산길은 황골을 한바퀴 능선을 따라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양골로 하산을 하기 위해서는 무덤 쪽이 아닌 오른쪽 능선을 조금 가면 왼쪽 방향의 큰 이정표와 만난다. '추소리 안양골 1.5㎞'을 보며 들어서면 외길의 하산길은 갑자기 급경사 내리막길로 변한다. 걸음을 조심조심 해야 할판. 급경사 하산길도 무덤직전에 오른쪽으로 틀면서 한숨 돌리다가 또 다시 안양골 계곡으로 뚝 떨어진다. 계곡 왼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기도원 담장을 끼면 ‘좋은 기도동산’ 앞 도로로 나오게 된다. 능선에서 약 40분쯤 걸렸다. 추소리 방향은 왼쪽 도로를 걷는다.











왼쪽으로 15분 정도 도로를 따라 가면 느티나무인 당산나무와 돌탑이 서 있고 부소담악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부소담악 답사에 나선다. 소나무 오솔길이 좋은 산길은 곧 무덤을 지나고 울타리로 막아 놓은 폐광산 터와 장승공원의 덱 계단을 오르면 '추소정(湫沼亭)' 정자가 있는 전망대다. 부소담악의 병풍바위와 소옥천의 물돌이가 부소담악을 휘감고 지나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병풍바위를 조금 더 걸어보기 위해 덱 계단을 내려서면 구 정자가 있고 곧이어 탐방로는 좁은 오솔길 좌우로 낭떨어지로 바뀐다. 큰바위와 그 바위에 뿌리를 내리며 살아가는 소나무를 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에 다시 한번 감탄을 하게 된다. 길이 뚝 끊어지는 지점에서 되돌아 나와 추소정에서 오른쪽 덱 계단을 내려서 장승공원을 지나면 출발지였던 서낭당 터의 황룡사 입구 버스 정류장에 10분이면 닿는다.


















☞(충북여행/옥천여행)부소담악 환산 산행. 고리산으로 불리는 옥천 환산 교통편


부산에서 신대구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대구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바꿔타고 서울 방향으로 향한다. 옥천IC에서 내린 뒤 군청 앞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400m쯤 가서 통계청사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한다. 직진하면 만나는 삼양삼거리에서 4번 국도와 합류해 대전 보은 방향으로 직진한다. 3.8㎞쯤 가면 이백삼거리에서 환산로 추소리(이평리) 방면 우회전하여 경부선과 경부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면 다시 오른쪽 추소리(환평) 방면으로 3.9km 이동하면 황룡사 입구에 도착한다. 내비게이션에는 부소담악으로 입력하면 된다.



옥천환산지도

옥천환산고도표.





2014/08/02 - (충북여행/옥천여행)조헌과 칠백의총 이야기. 조헌선생 이지당을 만나다. 옥천 이지당


2014/07/06 - (충북맛집/옥천맛집)대청호, 육영수여사, 정지용생가맛집 금강올갱이. 몸에 좋은 다슬기와 아욱으로 끓인 금강표 다슬기국이 넘 맛있어요.


2014/07/19 - (충북여행/옥천여행)옥천성당.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갈해지는 옥천 성당의 모습. 옥천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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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4.10.28 08:16 신고

    멋진 산행되셨나요? 덕분에 구경잘하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2. 『방쌤』 2014.10.28 10:15 신고

    솟아오른 바위 위에 자란 나무들이 너무 멋지네요
    초반 오름길이 꽤 빡씨게 보이는데, 덕분에 편안하게 산행하는 기분 즐기고 갑니다^^
    늘 안전 & 즐거운 산행하세요~





 

469m봉 전망대에서 본 해창들과 해창만, 그 뒤로 팔영산이 펼쳐진다.

 



☞(전남여행/고흥여행)고흥 마복산 산행. 다도해 최고의 전망대 고흥 마복산 봄산행을 다녀오다.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의 마복산은 말이 엎드려 있는 형상이며 유순한 모습으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솟아 다도해의 전망대로 불린다. 그러나 막상 속살을 파고들면 멀리서 보이지 않던 기암들이 즐비하여 마치 금강산과 견줄만하다하여 소개골산으로 부르는 아름다운 산이다. 한 마리의 말이 뜀박질을 위해 몸을 웅크리고 있는 마복산은 동쪽으로 고흥의 명산인 팔영산과 서쪽의 천등산, 남쪽 유주산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마복산은 더 멀리 뛰기 위해 몸을 웅크린 모습으로 지사들 사이에는 천마가 바람처럼 날면서 포효한다는 천마 신풍 대혈의 명당 터가 있는 산이다.



마복산 출발지인 내산마을 흥양농협주유소

 






 




마복사로 오르는 임도.

 




 




향로봉 정성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때 왜적을 태운 적선이 상포항에 닿아 육상을 시도하였으나 마복산의 산세를 보고는 주저하였다. 마복산이 마치 수천의 군마가 매복을 한 모습으로 보여 왜적이 상륙을 하지 못하고 일시 퇴각을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물개바위, 거북바위, 돛대바위, 집석바위, 학바위, 장군바위 등 기암괴석이 운집하여 산행 중 만나는 바위에 이름도 작명해 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마복산 부근의 발포만호진영에 발포만호로 이순신 장군이 처음 머물렀던 곳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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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년김씨묘

 




 




 




 





 




팔영산

 




농장

 




 




 




 



마복산 산행은 고흥군 포두면 차동리 내산마을에서 시작을 한다. 보통 하산은 외산마을회관에서 끝을 맺지만 이번 산행은 차동리 내산마을 출발지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산행경로를 보면 내산마을 입구 도로에 있는 15번국도 내산마을 버스 정류장(흥양농협남부주유소 앞 마복사 표지석)~내산마을~산행로 입구~향로봉(암봉 전망대)~김녕김씨묘~189봉~농원~마복사 입구 임도사거리~마복사~석문~469봉~528봉~마복산 정상(봉수대·539m)~헬기장~중간 등산로~마복송~집석바위~해재~외산마을,마복사 갈림길~편백나무숲~외산마을 갈림길~내산마을로 돌아오는 코스로 GPS 거리는 약9.8㎞며 산행 시간은 휴식 시간을 포함하여 4시간 40분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산행 중 만나는 기암괴석과 정상 일대에서 만나는 뛰어난 경관으로 산행시간은 더 잡아야 한다.



 




 




 




마복사

 




 




 




석문

 




 




 




 



내산마을 표지석에서 마을 길을 50m 올라선다. 오른쪽은 내산마을이며 마복산 산행은 왼쪽 마복사 방향 콘크리트길로 20m만 가면 오래된 산행로표지판 오른쪽 옆에 잡풀로 덮힌 산길이 열려 있다. 직진하는 포장된 임도 길로 올라도 되지만 향로봉에서의 조망을 위해 이곳 산행로로 접어들자. 입구만 들어서면 산길은 잘 나 있다. 마을 주민이 다녔을 것으로 보이는 꼬불꼬불한 산길을 20분 쯤 오르면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마복산 산행은 오른쪽이지만 왼쪽에 있는 바위 전망대인 향로봉에 올라보자. 등짝에 붙어서는 코끼리 전체를 볼 수 없듯이 마복산의 참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한발 떨어진 향로봉이 최고의 마복산 전망대다.



 




 




 




 




 




 




 




 




 




 




너른 암반에 켜켜히 층을 이룬 기암에서 바라보는 마복산을 왜 소개골산이라 하는지 알 것도 같다. 왼쪽으로는 간척사업을 한 해창들과 그 뒤 근육질의 여덟암봉인 팔영산을 조망한 후 갈림길까지 되돌아간다. 직진하면 김녕김씨묘가 있는 사거리 갈림길. 묘지를 오른쪽으로 돌아 오르면 포두면과 해창들, 팔용산을 다시 한번 조망하고 189m봉을 넘어서면서 산길은 왼쪽으로 틀어 살짝 내리막을 탄다. 어디선가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능선 안부의 농장 앞을 통과해야 하는데 덤빌 듯이 맹렬하게 찢는 사나운 개를 조심하자. 콘크리트길을 걸으면 마곡사 입구임도 사거리에 닿는다.



 




 




 




469봉 삼거리

 




 




 







 




 







 




 



이정표를 보면 마복사 방향은 직진이다. 포장 된 임도 끝에 마복사가 있다. 어느 시골집 같은 대웅전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현재의 마복사는 연륜이 그리 깊지 않으며 마복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대웅전이 있는 마당에 올라서기 직전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목욕탕을 지나 50m쯤 뒤 산길은 갈라진다. 정상으로 가기위해서는 469봉 능선을 타야하는데 왼쪽 산길이다. 능선길을 오르다 보니 마복산 특유의 기암이 늘어서 있고 조망 또한 탁월한 구간이다. 5분을 오르면 산길을 벗어난 왼쪽에 거대한 구들장 바위가 엉켜 쓰러진 곳에 바위문인 석문이 열려 있다. 급할 경우에는 비도 피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으로 “떡본 김에 장사 지낸다:고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봉수대가 있는 마복산 정상

 

 





 




 




 








 




 




골짜기를 타고 올라온 시원한 바람이 춥다고 느껴질 정도로 시원하다. 다시 등산길로 복귀하면 마복산 전체가 수석을 모아 놓은 듯 기이한 바위의 연속이다. 이쪽 바위에 올라보고 감탄사를 연발하고, 저쪽 바위를 올라보고는 흥분을 감출 수 없다. 만나는 바위가 모두 전망대라 쉬엄쉬엄 즐기며 40분을 오르면 왼쪽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올라오는 469봉 삼거리에 도착한다. 마복산 정상은 오른쪽으로 0.6km. 이곳에서 바라보는 팔용산은 독수리가 날개를 펼친 듯 해창들을 굽어 보고 있다. 더 넓은 해창들과 해창만의 모습이 팔영산의 암봉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조물주가 만든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만 할 뿐이다.



 

 




 




 




중간등산로 갈림길

 




 




 




 




 




 




 




정상을 향하는 길은 안부로 내려간다. 다시 오르막 산길을 타야만 528m봉에 오르고 정상은 지척이다. 20분이면 봉수대가 있는 마복산 정상, 발아래 나로호 발사대가 있는 외나로도와 내나로도를 품고 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섬들이 점점이 떠있다. 하산은 해재 방향으로 능선길을 탄다. 헬기장을 만나고 7분쯤 가면 하산길인 중간등산로가 오른쪽으로 갈라진다. 해재는 능선길를 따라 직진한다. 10분이면 보호 로프가 쳐진 아담하고 귀품이 넘치는 반송을 만난다. 수령이 120년이며 마복산을 대표하는 소나무라 하여 마복송으로 불린다.



 




 




 




 




 




 




 




능선에 놓인 거대한 바위들을 연이어 지나고 20분이면 마지막 봉우리에 닿는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전망대가 열린다. 툭툭 불거진 바위속에 집채만한 바위가 우뚝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의 경이로움에 "원더풀 원더풀" 감타사를 연발한다. 등산로에 복귀하면 다시 천길 낭떨어지에 걸린 전망대가 기다린다. 마치 바위가 병풍을 두르듯 산허리를 감고 있는 집석바위 구간으로 바위 틈새를 빠져 나가는 산길이 위태롭다. 조심 조심 내려서면 임도가 지나가는 사거리 안부 해재다. 하산은 내산마을(4.5km) 방향 오른쪽 임도를 타고 간다. 하산 길에 보는 집석바위 일대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 잠시 후 임도 갈림길과 만난다.



해재 임도 사거리

 




 




 




 




마복사 외산마을 갈림길

 




 




 




오른쪽은 마복사 방향, 필자는 왼쪽 외산마을 방향을 보고 간다. 20여분 뒤 울울창창한 편백나무 숲을 통과한다. 마치 휴양림에 온 착각이 들 정도로 상쾌한 느낌을 준다. 이곳을 지나면 ‘T'자 임도 삼거리. 왼쪽은 외산마을 방향이며 원점회귀를 위한 내산마을 방향은 오른쪽이다. 임도 좌우로 대나무가 바람에 몸을 맡기며 내는 소리가 산길을 걷는 사람의 마음을 청아하고 맑게 해준다. 오른쪽으로 마복산의 전경이 펼쳐지고 산비탈을 깎아 만든 다랭이논을 지나 30분가량 신나게 달려 내산마을회관을 지나 출발지에서 산행을 마친다.



 




 




 




 




 




내산마을회관


 


☞(전남여행/고흥여행)고흥 마복산 산행. 다도해 최고의 전망대 고흥 마복산 봄산행을 다녀오다. 교통편


남해고속도로 광양IC에서 내려 톨게이트 지나 인동사거리에서 직진, 여수로 향하는 이순신 대교방향으로 직진한다. 약2.5㎞ 진행 한 다음 세풍교차로에서 오른쪽 순천 방면 도로를  올라마봉수대가 있는 팔영산 정상탄다. 순천 보성 방면으로 진행하면 해룡IC에서 남해고속도로 지선 영암-순천 간 고속도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남순천TG를 통과 한 후 13㎞쯤 가 고흥IC에서 빠져 나온다. 고속도로 같은 고흥, 외나로도 방향 15번 국도를 탄 뒤 고흥읍 호형교차로에서 왼쪽 외나로도 마복산 방향으로 꺾어 15번 국도를 계속 타고 10분쯤 가면 내산마을 앞에 닿는다.




마복산 고도표


 



마복산 지도


 




 







2014/03/30 - (전남맛집/고흥맛집)팔영산 마복산 고흥읍 맛집 11번가 돌솥밥. 나른한 봄을 이기는 음식 대구탕, 돌솥밥은 기본에 국물이 끝내주는 대구탕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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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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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iewport 2014.06.17 12:15 신고

    산정상에서 보는 풍광이 무척이나 멋집니다

  2. 솜다리™ 2014.06.17 13:08 신고

    아기자기한 바위들과..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넘 멋스럽내요^^

  3. 티통 2014.06.17 15:40 신고

    좋은글 잘보고 갈께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4. *저녁노을* 2014.06.17 23:37 신고

    건강다지시는 모습...보기 좋아요^^










☞(전남여행/보성여행)천상의 화원 제암산 사자산 일림산 철쭉능선, 사자산의 철쭉을 미리 보다. 사자산 개요.


 한반도의 봄은 남쪽에서부터 찾아온다. 그러다 보니 봄의 꽃인 진달래는 거제도 대금산을 필두로 전국의 산하를 물들이고 나면 5월의 꽃인 철쭉이 서서히 기지개를 켠다. 철쭉은 보성과 장흥의 경계에 있는 제암산, 사자산, 일임산으로 부터 서서히 시작을 하여 북진을 한다. 제암산에서 능선을 타고 일림산을 잇는 호남정맥은 그야 말로 천상의 화원일 정도로 이맘때 가장 많은 산 꾼을 끌어 모우며 가슴을 설레게 한다. 예년보다 10여일 빠른 철쭉 소식을 안고 달려간 보성과 장흥의 사자산은 장흥에 전체를 묻어둔 장흥의 산이지만 원점 산행을 위해 보성의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시작을 하였다.



제암산자연휴양림 주차장 산행 출발



장흥에서는 사자산 억불산 제암산을 장흥3산이라 하며 특히 사자산은 그 위세가 포효하는 사자의 모습을 하고 장흥읍을 보고 있어 장흥의 진산이다. 사자산의 정상은 일명 미봉으로 사자의 꼬리를 말하며 잘룩한 허리를 지나 장흥쪽으로 솟구친 암봉이 사자의 머리인 두봉이다. 이를 두고 사자가 하늘을 우르러는 사자앙천형의 형상으로 일명 장흥의 스핑크스로 불린다. 일제 강점기때 사자두봉을 두고 일본인은 후지산과 흡사한 모양이라하여 장흥 후지산이라 불렸을 정도로 장쾌한 산세를 자랑하며 기품이 있는 산이다. 철쭉 산행을 겸하여 찾아가는 사자산 산행을 떠나보자.









임도가 오른쪽으로 크게 돌아가는 부분에 제암산 등산로 이정표가 있다.




곰재 사거리





















☞(전남여행/보성여행)천상의 화원 제암산 사자산 일림산 철쭉능선, 사자산의 철쭉을 미리 보다. 사자산 산행경로.


사자산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보성군 웅치면 제암산자연휴양림으로 가야한다. 제암산자연휴양림주차장을 출발하여 돌아오는 원점산행으로 산행 코스를 정하였다. 먼저 산행 경로를 보면 제암산자연휴양림~곰재~곰재산~망경굴~제암산철쭉제단~간재~사자산~고산이재~561.7m봉~골치재~골치재입구 이정표~제암산자연휴양림 방향임도~담안제 저수지~제암산자연휴양림을 돌아오는 코스로 전체 거리는 14.5km, 산행 시간은 철쭉구경과 휴식등을 포함하여 5시간쯤 걸린다. 능선길이 8.5km이며 골치재에서 제암산 자연휴양림까지 돌아오는 임도길이 약 6km쯤 된다.

 



곰재산으로 오르는 길에 만나는 전망대





곰재산 정상




망경굴
















제암산 철쭉제단









☞(전남여행/보성여행)천상의 화원 제암산 사자산 일림산 철쭉능선, 사자산의 철쭉을 미리 보다. 사자산 산행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하다.


제암산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산행 안내도를 먼저 보고 산행을 시작한다. 곰재 방향 이정표를 보고 오른다. 임도를 덮고 있는 가로수에는 단풍나무가 빼곡하고 가을철에는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장관일 것 같다. 숲속의 집인 진달래1호를 지나면 시멘트포장로가 오른쪽 역‘U'자 모양으로 크게 휘어지면서 이곳에 등산로 이정표가 있다. '제암산 2.7㎞' 이정표를 보고 산행로로 접어든다. 데크로 만든 길을 두 차례나 가로질러 15분이면 사거리 안부인 곰재다. 길은 안부까지 편안하게 이어진다.  오른쪽은 제암산 정상 가는 길, 사자산은 왼쪽 방향이다.















간재 삼거리





















곰재에서부터 사자산 정상부 일대까지 펼쳐지는 약 2.3㎞의 능선이 제암산 절쭉군락지를 대표하는 곳이다.지난주 필자가 방문했던 제암산 철쭉군락지는 비로서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다가오는 주말이 절정 일 것으로 보이며 등산로 좌우로 철쭉나무들이 빽빽이 뒤 덮고 있어 이때쯤 산상의 화원길을 만들 것 같다. 제암산 등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20분쯤 쉬엄쉬엄 걸어서 길 오른쪽에 불룩 솟은 전망대에 올라본다. 정면에 칼날처럼 우뚝 솟은 임금바위가 천하를 호령하듯 당당한 모습으로 내려다 보며 서쪽 장흥읍 일대와 동쪽 보성군 웅치면의 풍경이 점차녹색으로 갈아입는 모습은 자연의 조화일까. 나의 두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미봉으로 불리는 사자산 정상















이곳에서 곰재산은 지척이다. 2분이면 627m봉의 곰재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큰 바위가 떡 버티고 있고 정면에 한 마리 사자가 장흥을 주시하는 듯 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이곳 일대가 제암산 철쭉으로 명성을 더 날리는 곳이다. 간재로 가기 전에 오른쪽 능선 100m 아래쪽에 있는 망경굴에 잠시 다녀오자. 입구에 안내판이 붙어 있고 망경굴은 큰 바위 아래에 너비 3m, 깊이 3m쯤 되는 공간으로 굴보다는 햇볕을 피하고 비 바람을 막아주는 공간으로 쉼터로는 제격이다. 다시 곰재산 정상으로 돌아와 진행 방향 철쭉능선을 간다. 편평한 능선 좌우가 모두 철쭉나무로 덮고 있는 철쭉능선이다.








철쭉이 완전 개화하면 장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10분이면 제암산 철쭉제 행사가 열리는 철쭉제단을 통과한다. 다시 사자산을 가기위해서는 내리막을 타면 곧 간재에 닿는다. 오른쪽은 장흥군 제암산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산길이며 사자산은 직진방향이다. 편안한 능선길이 사자산을 앞두고 갑자기 된비알의 오르막이 시작된다. 만개할 철쭉을 생각하며 오르니 힘든 줄도 모르고 어느듯 사자산 정상 아래에 설치된 전망덱이다. 간재에서 10여분 이면 사자의 꼬리 부분인 미봉정상이다. 이곳에서 오른쪽 방향은 사자 머리인 두봉(570m)으로 갈 수 있지만은 하산을 위해 왼쪽인 일림산 방향으로 향한다.




















중앙의 우뚝한 암봉이 장흥의 스핑크스인 사자두봉



사자산 정상부에서 보는 경치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북쪽으로는 지나온 곰재산과 철쭉군락지 그리고 제암산, 동쪽은 일림산, 서쪽으로는 두봉과 억불봉, 남쪽으로는 장흥 앞바다등 사방팔방 막힘이 없이 한눈에 꽉 찬다. 하산 길은 능선에 걸린 암릉길을 100m정도 내려서면 길은 왼쪽으로 꺾어 나무 계단을 내려간다. 이곳도 철쭉의 사열을 받고 내려서면 원두막 모양의 쉼터인 고산이재 갈림길이다. 철쭉 산행만을 위한다면 이곳에서 왼쪽 제암산자연휴양림 방향으로 내려선다. 필자 일행은 골치재까지 가기로 하고 능선을 따라 직진한다.


 














고산이재 삼거리






고만고만한 능선길을 20여분 달리면 두번째 원두막 쉼터를 지나고 561.7m봉은 가파른 오르막 길이다. 산죽이 덮힌 등산로길을 올라 10여분 가량 능선을 따라 살짝 내려서면 일림산를 오르기 전 편편한 사거리 안부인 골치재 갈림길, 일임산은 직진이지만 여기서 용추폭포 방향인 왼쪽으로 하산한다. 넓은 길을 100m쯤 가면 제암산자연휴양림 방향 임도에 내려서고 오른쪽에서 오는 임도는 용추폭포 방향에서 올라는 등산길, 원점회귀 산행을 위해 왼쪽의 임도를 걷는다. 완만한 임도를 약 6㎞ 걸으면 주차장 옆 담안제 저수지를 돌아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닿는다.





















골치재사거리



승용차를 이용하여 남해고속도로 광양IC에서 내린 후 톨게이트 지나 인동사거리에서 직진. 2.5㎞쯤 뒤 세풍교차로에서 오른쪽 순천 방면 도로를 탄다. 해룡IC에서 영암-순천 고속도로로 진입 후 36㎞쯤 가 보성IC를 나와 톨게이트를 통과한다, 150m쯤 가면 춘정교차로에서 벌교 장흥 방면으로 좌회전한뒤 4.2㎞ 더 가 초당교차로에서 장흥 목포 방면 2번 국도로 우회전하여 6.4㎞ 후 조리교차로에서 웅치 방면 좌회전 한 뒤 5.2㎞ 를 더 가서 웅치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제암산 일림산 방면으로 우회전 해 4㎞ 가면 제암산자연휴양림이다. 내비게이션에 제암산자연휴양림을 입력한다.






제암산자연휴양림 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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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장흥군 안양면 | 사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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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ngdante 2014.05.03 07:48 신고

    철쭉으로 붉게 물든 제암산..
    산행을 더욱 즐겁게 하겠어요.. ^^

  2. 산위의 풍경 2014.05.03 13:37 신고

    생명력 넘치는 산이 너무 좋아요.
    산으로 마구 다시 달리고 싶어 지네요~










☞(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가지산 산행. 천년 사찰 보림사를 품은 가지산 산행 개요.


명산에는 명찰이 있다는 것이 빈말이 아닌것 같다. 영축산은 통도사, 천황산은 표충사, 지리산은 화엄사 쌍계사 실상사, 토함산은 불국사, 팔공산은 동화사, 가야산은 해인사, 오대산은 월정사등 유명사찰과 명산이 이름을 같이하고 있다. 그 중 장흥의 가지산도 있다. 영남의 산꾼에게는 익혀 들어온 이름으로 울주군의 가지산과 동명이산이라 친숙한 면도 있지만 전국의 산꾼에게는 생소한 느낌의 산 일수도 있다. 그러나 장흥 가지산이 품고 있는 보림사의 규모를 보면 가지산을 명산으로 올리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신라의 원표대덕이 당나라와 인도를 순례하고 돌아와 왜 장흥의 가지산에다 암자를 세웠을까?. 가지산 정상부의 다섯봉우리는 불끈 솟은 암봉으로 홰치는 장닭의 벼슬 같이 앙칼진 모습을 하고 있다.


 

보림사 일주문







보림사 삼층석탑과 석등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




보림사 보조국사 창섭탑비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 탑



영남알프스 가지산 석남사를 창건한 도의선사의 제자인 염거선사로 부터 법통을 전수 받은 보조국사 체징이 860년(헌안왕4년)에 왕의 권유를 받고 이곳으로 내려와 암자를 크게 일으키며 보림사를 창건하였다. 보림사는 중국의 가지산 보림사. 인도의 가지산 보림사와 함께 동양의 3보림으로 불리며 통일신라 선문구산 중 가지산파의 선종 중심사찰이 된다. 보물이 숲을 이룬다는 보림사는 그 이름에 걸맞게 현재 국보2점과 보물8점 유형문화재 15점을 보유하고 단일 사찰로서는 불국사와 쌍계사 그리고 부석사 다음인 네 번째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장흥의 가지산을 찾기 위해서는 산행 계획에서 꼭 보림사 탐방을 권한다. 보림사는 보림사 삼층석탑과 석등이 국보 제44호로 지정되어 있고 철조비로자나불은 국보 제117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 외 보조선사 창성탑과 탑비, 동부도 서부동 사천왕문에 안치된 사천왕상등 예술성 있는 보물과 문화재를 보는 것은 산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가지산 산행. 천년 사찰 보림사를 품은 가지산 산행 경로.


장흥 가지산 산행의 시작과 끝은 보림사로 잡으면 된다. GPS 산행거리는 다소 짧은 6km 이며 산행시간은 3시간 안팎으로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4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가지산 산행 경로를 보면 보림사 주차장~인동초 민주동지 기념비~학생의집 인근 가지산 등산로 입구~원당암 갈림길~약수터~소나무 산림욕장 갈림길~가지산 주봉(509.9m. 정상석봉)~정상석 봉우리 밑 보림사 갈림길~가지산 상봉(511m)~(정상석 봉우리 밑 보림사 갈림길)~이정표 사거리~공주 이씨 묘~망원석~약수터 갈림길~팔각정 전망대~숯굴~비자림산림욕장~팔각정 전망대 갈림길~동부도~보림사 주차장순이다.




















☞(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가지산 산행. 가지산 산행 들머리는 장흥 학생의 집 인근에서 출발.


보림사 입구 주차장에서 왼쪽 해우소 옆으로 돌아나간 도로를 따라간다. 서부도와 장흥학생 수련원 방향으로 10여분 이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구석마을과 서부도 가는 길이며 오른쪽 도로 우측에 인동초민주동지기념비를 지난다. 이곳을 지나면 곧 가지산 등산로 입구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다. 우측으로 비스듬히 난 산행로를 오른다. 완만한 오르막을 200m쯤 가면 원당암 입구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은 원당암, 가지산은 이정표가 직진형 왼쪽을 가르킨다. 10분이면 넓은 터가 나온다. 옛날 암자가 있었던 곳으로 보이며 약수터가 있다. 잡목과 덩굴로 덮혀 있고 약수터는 지저분하여 마실 수는 없을 정도다. 산길은 조금씩 급경사로 바뀌며 주위는 소나무 숲으로 바뀐다.






















약 7분 뒤 소나무산림욕장 안내판과 보림사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가지산 정상은 왼쪽 방향이다. 주위로 남도 특유의 조릿대가 무성하다 산행로는 그 사이로 나 있다. 허리길을 완만하게 돌아가던 산길은 정상이 가까워 짐에 조금씩 오르막을 이루며 험해진다. 능선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에 바위가 나타나며 20분 후 세로로 갈라져 있는 큰바위와 만난다. 소나무가 운치를 더 하고 이곳을 올라보면 멀리 월출산도 조망되어 망바위로 명명하였다. 진행 방향으로 머리를 들면 툭 불거진 암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정상석이 있는 가지산 주봉으로 장흥군에서는 이곳을 정상이라 한다.




















올라온 산길을 뒤돌아 보면 왼쪽으로 탐진강을 가둔 호수가 약간 드러나며 보림사와 사이에 산세가 절묘한 형세를 이루고 있다. 양쪽 능선이 산태극 물태극을 이루며 산줄기가 용틀임을 하듯 보림사에 함부로 근접할 수 없도록 입구를 막고 선 느낌이라 이곳에 대가람이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원표대덕도 이곳에 올라 “저곳이다” 하며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산세를 뒤로하고 바위 능선을 따라 10분 쯤 오르면 가지산 정상석이 있다. 해발 509.9m 정상석뒤로 더 높은 암봉이 4개 더 솟아 있다. 장흥군에서는 이곳을 정상석이라 하지만 높이로 치면 실질적인 정상은 아니기에 산꾼들 사이에는 이곳을 가지산 주봉으로, 실질적인 정상을 상봉으로 정리하고 있다. 7부 능선에서 가지산 정상까지는 암괴를 이루며 장닭의 벼슬같이 솟아 단단단 근육질의 건강한 남성을 연상시킨다.



가지산 주봉






















 

주봉과 상봉에서 보는 풍광은 천하일품으로 작은 덩치의 산답지 않게 산의 물결을 이룬다. 남쪽으로 장흥의 명산인 제암산, 사자봉, 일림산, 수인산, 억불봉등이 그려낸 산세는 파도가 되어 밀려들고 서쪽으로는 들쭉날쭉 솟은 월출산의 암봉이 까마득한 곳에서도 그 모습을 확연히 드러낸다. 호남정맥의 능선이 북쪽에서 진군하듯 내려오다 가지산 상봉 직전에서 오른쪽으로 흘러 제암산으로 달려가는 모습은 마치 호랑이가 박차 오르듯 힘찬 모습이다. 주봉에서 바위를 살짝 내려가면 희미하지만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나온다. 이정표도 없어 지나치기 쉬운 곳으로 장흥군에서 왜 이곳에다 이정표를 하나쯤 세우지 않았는지 아쉽다. 두 번째, 세 번째 암봉을 차례로 지나면 네번째 암봉은 그냥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필자도 암봉에 올라보니 다섯째 봉우리로 가기위해 내려가는 길이 위험해 보여 다시 되돌아 내려왔다. 주봉에서 10분이면 마지막 암봉인 상봉에 닿는다. 다섯 개의 암봉이 서로 도토리 키 재기를 하듯 비슷비슷하게 솟아 있고 깎아지른 절벽과 주위로 빼어난 조망은 한층 가지산의 위용을 보여준다.



가지산 상봉


















 

상봉 직전에 호남정맥의 능선길이 오른쪽으로 흘러가고 보림사 하산을 위해서는 주봉 밑 까지 되돌아 가야한다. 정상석이 있는 주봉 직전 갈림길에서 왼쪽 방향으로 조금만 들어서면 바위틈에 작은 봉분의 무덤이 있다. 이곳에서 하산이 시작된다. 갑자기 하산길이 급경사를 이룬다. 이 길만 벗어나면 완만해지고, 15분이면 임도와 만나는 사거리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은 소나무 산림욕장 방향. 보림사는 직진하여 담장이 둘러진 공주 이씨 묘를 지난다. 이곳을 내려서면 다시 갈림길로 정면에 기암이 넘어 질 듯 솟았고 전망대인 ‘망원석’이다. 언 듯 보면 남근석으로 오해 할 수고 있을 것 같다. 안내판을 보면 옛날 보림사 스님들이 올라 와 먼 곳을 바라보며 수행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숯굴



망원석을 내려서면 대나무가 서 있는 약수터 앞 갈림길인데 이곳도 암자터로 보여진다. 보림사는 직진해도 되지만 오른쪽 방향의 팔각정 전망대를 보기 위해 능선을 오른다. 곧 능선의 팔각정 전망대에서 보림사 경내와 절을 가장 바라보기 좋은 지점으로 역광으로 인해 사진을 담을 수 없는 게 아쉽다. 다시 보림사 방향으로 내처 하산을 시작한다. 산길은 사선을 그으며 내려가고 옛날 절에서 쓰던 숯을 구웠던 숯굴과 안내판을 지나면 보림사 비자림산림욕장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자림 숲은 피톤치트가 풍부하여 전국적으로 소문난 곳으로 산행이 아니라도 여름철 시원한 나무그늘에 앉아 쉬었다 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산행은 막바지며 왼쪽 대각선으로 5분 가량 내려서면 팔각정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산길과 만난다. 오른쪽으로 부도밭이 있고 가장 아름다운 동부도는 보물 제155호로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팔각원당형 부도로 통일신라 말기에 세운 부도로 추정하고 있다.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출발지인 보림사 주차장이 지척이다.









보림사 동부도.













보림사의 약수는 한국100대 명수에 들어 간다.







보림사 서부도




☞(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가지산 산행. 천년 사찰 보림사를 품은 가지산 산행 교통편.


원점회귀 산행으로 자가승용차가 편리하다. 부산에서 출발하면 남해고속도로와 섬진강 휴게소를 지나 호남고속도로 광양IC로 빠진 뒤 톨게이트를 나와 인동사거리에서 직진한다. 굴다리를 통과하면 세풍교차로에서 순천, 보성 방면 오른쪽 도로를 탄다. 광양톨게이트에서 세풍교차로까지 2.5㎞ 거리, 곧 광양~영암 고속도로와 연결되고 순천과 보성 방면을 통과 하며 70㎞를 달려 장흥IC에서 내린다. 나주, 광주 방면 오른쪽 도로를 10㎞쯤 타고 가 늑룡삼거리에서 화순·보림사 방면 오른쪽 도로로 2.6㎞ 가량 간다. 유치교차로에서 보림사 방면으로 왼쪽 도로를 타고 2.5㎞ 가면 보림사 주차장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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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 가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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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릴리밸리 2014.03.06 07:10 신고

    고즈넉한 보림사와 가지산 주변 풍경들
    잘 보고 갑니다.행복하세요.^^

  2. kangdante 2014.03.06 07:19 신고

    가지산의 봄은 아직 멀었군요?..
    꽃샘추위가 찾아왔어요..
    따듯한 하루되세요!~ ^.^

  3. viewport 2014.03.06 12:25 신고

    산정상에서의 사진이 정말 멋집니다....
    고생하며 올라간 보람이 한번에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산사도 돌아보고 아름다운 산행이네요







☞(전남여행/벌교 순천여행)조정래의 태백산맥 제석산 산행 개요. 벌교 제석산


순천의 별량면과 낙안읍 그리고 보성의 벌교를 가르는 능선에 제석산이 제왕인 듯 웅장한 모습을 하고 솟아 있다. 보성의 명산으로 불교의 도리천에서 따왔다. 제석산 아래 회정리의 회정도 옛날에는 도리등이라고 불렀는데 회정과 벌교를 도리천으로 보아 여기에 제석천왕이 군림한다하여 제석산이 되었다는 설이다. 제석산은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에도 많이 언급되었다. 소설속에는 염상진과 그의 부하인 빨치산들이 조계산에서 벌교로 보투를 나올 때 제석산을 이용하여 벌교읍으로 내려 왔고 김범우의 형인 김범준 또한 제석산을 타고 봉림마을 뒷산까지 내려와 숨죽이며 아버지 김사용의 상여가 나가는 것을 먼발치에서 보는 곳도 제석산이다. 제석산은 태백산맥 소설의 중심무대로 벌교의 북쪽을 감싸고 있다. 제석산과 함께 벌교 홍교 그리고 김범우집도 함께 방문해보자























☞(전남여행/벌교 순천여행)조정래의 태백산맥 제석산 산행 경로. 벌교 제석산


제석산 산행은 벌교읍의 회정리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보통 시작을 하지만 벌교리 홍교에서도 출발한다. 필자는 홍교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제석산 산행경로를 보면 벌교 홍교~봉림마을 주차장~전주이씨 묘~176m봉 동네체육시설~안부삼거리~ 회정마을 갈림길~태백산맥 문학관 벌교(운동시설) 삼거리~샘터~삼거리~대치재(구기마을-대치마을) 갈림길~남끝봉~신선대(531m)~제석산(~다시 오거리)~독립가옥~연산제1저수지~신흥마을 제선정~연산 효자홈~857번 지방도~태백산맥 김범우의 집~벌교홍교로 돌아와 원점회귀 산행을 마친다. GPS 산행거리는 약11㎞, 산행시간은 3시간30분으로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산행시간은 더 잡아야 한다.

























☞(전남여행/벌교 순천여행)조정래의 태백산맥 제석산 산행은 홍교 또는 회정리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출발. 벌교 제석산


먼저 조정래의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벌교홍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벌교홍교 중수기념비를 보고 선암사의 두 승려가 공덕을 쌓기 위한 보시로 만든 홍교를 건넌다. 벌교 홍교는 국내 남아 있는 무지개형 다리에서는 가장 긴 다리다. 홍교를 건너면 봉림마을 주차장 입구에 제석산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의 방향만 봐서는 들머리 찾기가 쉽지 않다. 주차장 맞은편의 전봇대에서 오른쪽 골목이 제석산 들머리다. 시멘트 포장길로 10m쯤 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간다. 이곳을 지나면 마을을 벗어나고 길은 왼쪽 오르막을 간다. 잠시 뒤 오른쪽으로 꺾는 오르막으로 접어들고 시야가 트이면서 왼편 계곡이 집들이 보인다. 왼쪽 골짜기에서 올라오는 산길이 서로 만나고 제석산 산길은  오른쪽으로 꺽는다. 산길은 뚜렷하게 이어진다.























뒤돌아 보면 출발한 홍교가 벌교천에 길게 놓여 있고 밭 사이로 난 길을 지나

면 곧장 숲으로 들어선다. 산길은 급경사를 오른다. 10분 쯤이면 벌목한 사면이 나온다. 벌교읍과 중도방죽등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능선이라 산길은 편안하다. 전주이씨 묘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전망을 열어주며 고흥으로 넘어가면 입구를 지키고 있는 수문장 격인 첨산이 바늘처럼 뾰쪽하게 솟아 고약한 모습이다. 곧 176m 봉우리에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정면 제석산 쪽으로 툭 불거진 신선대와 남끝봉 암봉이 제법 우람하지만 이곳에서는 제석산 정상이 보이지 않는다. 반대편으로 완만한 내리막을 걸어가면 왼쪽으로 금전산과 낙안읍성이 멀리 보인다. 곧 안부에 내려서면 삼거리의 오른쪽은 회정리 방향이고 직진하는 길을 40~50m 가면 다시 삼거리와 만난다. 오른쪽은 다시 회정리 방향이며 제석산은 왼쪽 오르막 산길을 간다.
























초반이라 그런지 완만한 오르막 산길을 편안하게 걸어 운동시설이 있는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은 벌교의 태백산맥 문학관 방향이고 제석산은 직진하여 송전탑 방향의 오르막을 간다.. 가족 묘지인듯 깔끔한 무덤을 지나면 공동묘자로 이어지고 산길은 오르막이 시작된다. 등산로는 최대한 편안하게 능선을 둘러가게 된다.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보면 염상진이 조계산에서 우령재를 건너 벌교읍으로 보투하는 장면이 소설 속에 묘사되어 있다. 중간에 마른 샘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산 사면을 돌아가게 된다. 바윗길에서 벌교읍의 모습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며 여자만의 갯벌이 드러난 모습을 보게된다. 오르막을 오르다 돌아나가는 완만한 산길이 이어지고 산길은 반복된다.























산길은 뚜렷하게 나있고 평일인데도 제석산에서 넘어오는 등산객을 가끔 볼 수 있다. 그만큼 벌교주민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 만나는 갈림길에서 제석산은 왼쪽 방향이다. 왼쪽으로 꺾어 산사면을 탄다. 직진하여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와도 대치재에서 서로 만난다. 대치재는 오거리로 이정표가 있다. 왼쪽은 제석산 정상에서 다시 돌아와 가야할 하산 방향으로 낙안읍 구기마을과 벌교읍 금산마을 방향이다. 오른쪽은 순천시 별량면 대치마을로 산길은 희미한 편이다. 제석산 정상은 직진 오르막이다. 경사가 급해진다. 지금까지 없던 바위가 듬성듬성 박혀 있고 10분이면 큰 소나무가 멋지게 조화를 이루는 바위 봉우리인 남끝봉 전망대에 오른다. 벌교읍과 순천만과 여자만의 전망이 멀리까지 열린다. 산길로 접어 들면 정면의 신선대 암봉은 바로 오르지 못하여 왼쪽으로 돌아가야 한다. 
























산길에서 오른쪽으로 바위를 잡고 오르면 신선대 정수리에 올라서는데 낙타 등 처럼 두 개의 바위 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찬 바람으로 몸을 가누기가 어려울 정도다. 360도 조망이 펼쳐진다. 보성군에서 두 번째로 높다는 존재산 정상에 한때 미사일기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철수를 한 상태라 한다. 조정래의 태백산맥에는 징광산으로 나오는데 산 밑에 페사된 절터인 징광사에서 따왔다. 북쪽에 바위가 뚜렷하게 모습을 드러낸 금전산이 솟아 있고 그 아래 낙안읍성과 낙안 벌판이 넓은 평야를 이루고 있다. 멀리 염상진이 선암사에서 몸을 숨기며 빨치산 활동을 하였다는 조계산이 고개 넘어로 우뚝하다. 신선대에서 내려가 능선을 잠시 오르면 또 다시 봉우리 전망대에 오르고 곧 정상석이 있는 제석산 정상에 오른다. 직진하며 계속 능선을 따라 우령재를 지나 오봉산과 금전산을 오를 수 있고 바로 앞 활공장에서 오른쪽 별량면의 대룡리로 하산을 할 수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나무에 가려 지나온 봉우리에 비해 조망이 못하다.























하산길은 지나온 대치재로 다시 내려간다. 오거리 대치재에서는 이정표의 구기마을 방향이다. 지난 가을에 떨어진 낙엽이 푹신한 산길을 만들고 하산길을 내려가면 채석장의 흔적인 바위 무더기를 지난다. 곧 임도가 나타나며 두 갈래로 갈라진다. 오른쪽은 낙안 구기마을 방향이고 하산은 왼쪽 방향으로 내려 간다. 억새가 하얀 솜털을 흩날리며 가을의 여운이 아직도 조금 남아 있다. 뒤돌아 보면 올랐던 신선대의 암봉이 금방이라도 쏟아질듯 웅장한 모습으로 보인다. 독립가옥을 지나면 연산제1저수지다. 저수지를 지나며 길은 논밭 사이의 콘크리트 포장으로 바뀐다. 신흥마을의 제선정을 지나면 마을 주차장 안내판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연산 효자홈 앞에서 길이 갈라진다. 왼쪽 내리막으로 간다. 마을 길을 계속 가면 벌교와 낙안을 잇는 857번 도로다. 왼쪽으로 꺾어 벌교 홍교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간다. 1㎞가량 가서 왼쪽 봉림마을 방향으로 들어서고 잠시 뒤 '태백산맥의 무대인 김범우의 집' 안내판이 있다. 잠시 들렀다가 다시 나와 길을 가면 출발지인 홍교가 나온다.









































☞(전남여행/벌교 순천여행)조정래의 태백산맥 제석산 산행 교통편. 벌교 제석산부산 서부터미널에서 순천을 거쳐 목포나 고흥 등으로 가는 버스가 벌교에 정차한다. 오전 6시30분, 7시10분, 8시20분, 8시50분, 9시40분, 10시30분, 11시5분, 11시10분 출발. 벌교에서 부산으로 오는 버스는 오후 3시35분, 4시25분, 4시40분, 5시40분, 6시15분(막차)에 출발한다. 벌교 정류장에서 출발지 홍교까지는 걸어가도 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땐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광양IC에서 내려 다시 순천-영암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고흥IC에서 내리면 곧 벌교에 닿는다. 벌교역과 벌교읍사무소를 지나면 곧 벌교홍교다. 네비는 벌교 홍교로 하면 된다.


◆보성 벌교 순천 낙안 제석산 고도표◆



◆보성 벌교 순천 낙안 제석산 지형도◆











2014/01/26 - (전남여행/보성여행/벌교여행)조정래 태백산맥 속의 홍교, 벌교의 유래인 횡개다리인 홍교를 찾다.


2014/01/28 - (전남여행/보성여행/벌교여행)조정래의 태백산맥 김범우의 집 찾아가기. 소설속의 무대지만 폐가 수준으로 아쉬움. 김범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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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 제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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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복끼니 2014.01.30 07:15 신고

    yahoe님~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부자되세요~^^

  2. kangdante 2014.01.30 07:36 신고

    오늘은 고향가는 날..
    즐겁고 행복한 설명절 보내시기바랍니다. ^^

  3. 유쾌한상상 2014.01.30 16:07 신고

    등산 사진은 언제봐도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멋진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전남여행/영광여행)영광불갑산. 불갑사 꽃무릇으로 유명한 불갑산 산행 개요.


"영광하면 굴비 굴비하면 영광"이라하였다. 그만큼 영광에서는 굴비를 떼어내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지금도 굴비의 대명사는 영광굴비에 이견을 다는이가 없다. 그러나 그런 영광굴비에 조금은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한때 영광의 모든 영광을 독차지하던 영광굴비에 도전장을 내민것은 불갑사 꽃무릇이다. 9월달의 영광은 뭐니뭐니 해도 불갑사 꽃무릇에게 영광의 왕관이 돌아가는게 아닌지. 백제불교의 도래지인 불갑사에서는 상사화로 불리는 꽃무릇으로 더욱 유명하다. 지금은 꽃무릇도 지고 없지만 붉은 빛을 토하는 단풍나무가 그자리를 꿰어차고 영광 불갑산의 영광을 이어가고 있다. 굴비가 아니라도 좋고, 꽃무릇이 아니라도 좋은 불갑산은 그산의 숨은 전설만으로도 깊은 매력을 가진 영광의 영광스러운 산 불갑산이다.

 

 

 

 

 

 

 

 

 

 

 

 

 

 

 

 


☞(전남여행/영광여행)영광불갑산. 불갑사 꽃무릇으로 유명한 불갑산 산행 경로.



불갑산 산행 경로를 보자. 불갑사 주차장~느티나무 보호수~불갑사 일주문~불갑사 입구 덫고개 갈림길~덫고개~호랑이동굴~노적봉~법성봉~투구봉~장군봉~노루목~해불암 갈림길~연실봉~불상바위~구수재~불영대 갈림길(느티나무)~해불암 갈림길~도솔봉 갈림길~불갑지~불갑사를 거쳐 출발지인 주차장으로 되돌아온다. 원점회귀 산행으로 gps 산행거리는 9.5㎞ 정도며 산행시간은 3시간이면 충분하다, 휴식 및 연실봉 정상 직전의 암릉과 불갑사에서 예상외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4시간 정도 걸린다.

 

 

 

 

 

 

 

 

 

 

 

 

 

 

 


☞(전남여행/영광여행)영광불갑산. 불갑사 주차장에서 덫고개로 불갑산 영실봉 산행.


산행은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650년 된 보호수 느티나무가 자뭇 웅장하다. 이곳을 지나면 불갑사 일주문을 통과한다. 일주문의 기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연 상태의 원목 그대로 사용된 것을 볼 수 있다. 국내산 느티나무를 사용하였다하며 그 규모가 대단하다. 도로를 따라 불갑사 경내로 들어간다. 산행시에는 꽃무릇이 막바지였는데 그래도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우는 마력의 꽃인 것 같다. 10분가량 도로를 가면 갈림길이다. 왼쪽 길인 해탈교를 건너 불갑사 방향이다. 이곳은 꽃무릇이 군락을 이루는 곳으로 가을철인 9월에 찾는다면 사방천지 꽃무릇이 별천지를 이룬다. 곧 불갑사가 오른쪽에 보이는 곳에서 이정표가 있다. 왼쪽으로 '덫고개(연실봉)' 방향을 가르키고 있다. 본격적인 불갑산 산행이 시작된다. 불갑사를 오른편에 두고 가면 작은 계곡을 건너고 산길은 오른다. 꽃무릇 때문인지 많은 인파로 인해 산길은 반질반질하다. 쭉쭉 뻗은 참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완만한 오르막을 6, 7분 오르면 덫고개를 앞두고 급경사로 바뀐다. 이곳을 지나면 덫고개다. 노적봉아래 호랑이굴이 있다. 이곳에 살고 있던 호랑이를 잡기 위해 덫을 설치하여 잡아 덫고개로 불린다. 덫고개는 사거리로 정자가 있고 왼쪽은 불갑사 주차장 방향이다. 능선을 넘어서는 정면 내리막 길은 묘량 방향이다. 덕고개로도 불리며 연실봉 방향은 오른쪽으로 이정표는 노적봉을 가르킨다.



 

 

 

 

 

 

 

 

 

 

 

 

 

 

 

 


☞(전남여행/영광여행)영광불갑산. 1908년 불갑사의 마지막 호랑이가 잡힌곳  불갑산 산행.


지금부터 구수재까지는 능선을 따르면 된다. 그만큼 산길은 단순하며 별 어려움이 없이 오를 수 있다. 가을에는 단풍나무로도 꽤 알려져 있다. 10여 분 이면 호랑이상이 있는 작은 동굴앞이다. 불갑사의 마지막 호랑이가 살았던 곳으로 1908년 한 농부가 놓은 덫에 호랑이가 잡혀 박제로 만들어 목포 유달초등학교에 보관돼 있다고 한다. 현재 호랑이굴 앞에는 포획 100주년을 맞아 설치한 호랑이 상이 등산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굴 오른쪽을 오르면 노적봉이다. 이정표에 노적봉의 작은 이름표를 붙혀 놓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멀리 서해바다가 보이고 발아래 불갑사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전남여행/영광여행)영광불갑산. 투구봉, 법성봉,장군봉,연실봉으로 이어지는 불갑산 산행.


지금부터는 법성봉, 투구봉등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한다. 산길이 완만하여 서서히 고도를 올린다. 오른쪽 작은 바위 봉 아래 법성봉 이정표다. 오른쪽 정상을 올라가 보자. 아래로 불갑사와 멀리 낮은 산들이 허리를 더욱 낮추고 영광읍과 서해가 멀리까지 조망된다. 다시 내려와 정면에 보이는 투구봉으로 간다. 뾰쪽하니 힘들게 오를 것 같지만 완만한 능선을 가다 투구봉은 로프 난간이 설치된 산허리를 둘러간다. 투구봉 정상은 오르지 않고 능선에 설치된 이정표에 투구봉이 표시되어 있다. 다시 10여 분 완만한 길을 가다 장군봉 오르는 길은 급경사의 덱계단을 올라야한다. 좌우측으로 꽃무릇을 이식해 놓아 9월초에는 장관을 연출할 것 같다. 계단을 오르면 장군봉 정상이다. 정상은 작은 공터로 되어 있다. 주위로 큰나무가 많아 조망은 열어주지 않는다. 불갑산 연실봉을 향하는 길은 직진한다.

 

 

 

 

 

 

 

 

 

 

 

 

 

 

 

 

 


☞(전남여행/영광여행)영광불갑산. 광주의 무등산도 우뚝한 불갑산 산행.



잠시 후 철탑 2기가 나오면 곧 임도가 올라온 노루목 사거리다. 왼쪽 콘크리트 도로는 밀재 방향인 묘량으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하산로는 해불암으로 내려가 불갑사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연실봉을 가기 위해서는 직진한다. 곧 갈림길을 만난다. 왼쪽은 '위험한 길' 오른쪽은 '안전한 길' 이정표가 있다. 짧은 암릉을 넘어가는 왼쪽 방향이 불갑사 산행의 백미구간이다. 오른쪽은 산 사면으로 돌아가는 우회길이다. 왼쪽 계단을 오른다. 동쪽 방면은 깎아지른 벼랑이 형성되어 그 암릉에 올라서면 조망이 시원하게 열린다. 함평 들과 광주시가지 오른쪽으로 무등산이 우뚝 큰덩치로 솟아 있고 왼쪽으로는 담양의 산인 불태산과 병풍산이 펼쳐진다. 위험한 암릉 구간에는 안전 펜스를 설치해두었다. 암릉 끝부분에는 창문 같은 바위 구멍이 있다. 꼭 액자 속에 걸린 무등산을 보는 것 같다.

 

 

 

 

 

 

 

 

 

 

 

 

 

 

 

 


☞(전남여행/영광여행)영광불갑산. 연실봉 정상직전의 암릉이 불갑산 산행의 백미.


곧 ‘안전한 길’에서 오는 길과 만나며 큰 바위를 에돌면 해불암과 연실봉 방향의 삼거리다. 오른쪽 내리막은 해불암 방향이고 정상은 왼쪽 산길이다. 돌로 된 계단을 지난 뒤 108계단으로 명명된 덱 계단이 이어진다. 정상 못미처 구수재 방향이 오른쪽으로 갈라진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막힘이 없다. 정상 직전 구수재 방향 갈림길로 다시 내려간다. 구수재 방향인 왼쪽으로 꺾어가면 작은 이정표와 만난다. 우뚝 솟은 바위가 불상바위며 오른쪽으로 덱 계단을 내려간다. 널찍한 흙길이라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전남여행/영광여행)영광불갑산. 불갑산 산행 구수재에서 동백골로 하산.


15분이면 정자가 있는 구수재에 닿는다. 직진하면 함평 용천사로 넘어가고 원점회귀를 위해서는 불갑사 방향인 오른쪽 '동백골'을 따라 간다. 가늘게 흐르는 계곡의물소리를 들으며 완만한 길을 걷는다. 10분이면 바위위에 느티나무가 올라타 있는 곳에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으로 불영대 올라가는 갈림길이다. 불갑사는 직진한다. 다시 불영대 오르는 길과 만나고 왼쪽으로 내려간다. 임도 길을 내려가면 해불암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고 잠시 뒤 불갑사제 저수지를 돌아 내려가면 불갑사 경내다. 특이하게 돌아 앉은 대웅전의 부처님을 구경하고 도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돌아가면 불갑산 산행은 마무리가 된다.

 

 

 

 

 

 

 



☞(전남여행/영광여행)영광불갑산. 불갑사 꽃무릇으로 유명한 불갑산 산행 교통편.


부산에서 승용차를 이용할 땐 남해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이어 타고 가다가 동림IC에서 내려 호남대를 지나 영광 방면 22번 도로를 따라간다. 밀재를 지난 뒤 불갑사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네비에 불갑사를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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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티통 2013.10.16 15:56 신고

    잘보고 갑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졌네요. 에취에취ㅡㅡ;
    감기조심하세요

  3. 몰드원 2013.10.16 16:03 신고

    불갑산 정보 잘 보고 가네요

  4. 울릉갈매기 2013.10.16 16:25 신고

    꽃무릇도 보고 불갑산도 가을산행하시고
    아주 그만입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5. 바람에실려 2013.10.16 16:26 신고

    포스팅한사진과 글을 볼때마다 산행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영 기회가 안생기네요.
    더 추워지면 더 기회가 안생길텐데.. 에후..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6. 괴도별성 2013.10.16 17:41 신고

    이제 추워져서 곧 단풍 들거 같아요. 그럼 더 멋질 듯.. 잘보고 갑니다.

  7. 별내림 2013.10.16 17:54 신고

    아직단풍이들진않았지만 멋진곳잘보고갑니다

  8. 산위의 풍경 2013.10.16 19:02 신고

    상사화 멋지곳 산행 다녀오셨네요..
    아이구~부럽습니다. ^^

  9. 불갑사 꽃무릇은 자주 봤었는데 ㅎㅎ 요렇게 산행기까지 보니 또 색다른데요 ㅎㅎ

  10. 황금너구리 2013.10.16 20:33 신고

    여행을 할려니 드는 것이 돈이네요..ㅠ
    기회가 되면 여행을 많이 떠나고 싶어요.

  11. 소스킹 2013.10.16 21:02 신고

    제 일생 일대의 목표가 블로그지기님처럼 전국을 돌아보는것입니다.ㅎ

  12. 어듀이트 2013.10.16 21:17 신고

    너무 아름다운 곳이군요^^
    저도 힐링하는 여행 떠나고 싶어요.ㅎ

  13. 악랄가츠 2013.10.16 21:24 신고

    헐! 등산로에 호랑이가 떡하니 버티고 있네요! ㅋㅋㅋ
    떡을 미리 준비해야될 듯해요! ㅋㅋ

  14. 산행하기 정말 좋은 계절이군요. 하늘이 너무 시원합니다.

  15. 벙커쟁이 2013.10.16 21:52 신고

    역시 가을은 등산의 계절입니다. 덕분에 멋진 경치 잘 봤습니다.

  16. 헬로끙이 2013.10.16 22:49 신고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에 가기 너무 좋을것 같아요 ^^
    멋진곳 구경잘하고 갑니당 !

  17. 유머조아 2013.10.17 00:20 신고

    정말 멋지네요.
    언젠가 영광 바닷가만 보고 온 기억이 나네요..

  18. 굳라이프 2013.10.17 01:32 신고

    이런 산행 저도 해보고 싶어요....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19. 리치R 2013.10.17 02:33 신고

    멋진 풍경 오늘도 힐링하고 갑니다.

    늘 감사해요 좋은 사진 올려주셔서.

  20. 워크뷰 2013.10.17 04:08 신고

    와 산의 풍경이 좋습니다^^

  21. 안녕하세요^^ 정말 멋진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푸른 산의 모습을 보니 저도 얼릉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등산을 하고 싶네요. 또 글 후반부에 찍힌 꽃의 색이 너무 예뻐 마음이 시원해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글 보고 그냥가면 안되겠지요? ㅎㅎ 저도 글 하나 살짝 공유해드리고 갈게요. 주말에 휴식을 취하기 좋은 템플스테이에 관한 글이랍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더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래봉을 지나 산행막바지인 보래령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하산한다.

 

 

☞(강원도여행/평창여행/봉평여행)회령봉~보래봉, 효석문화제가 열리는 봉평 오지의 산행지 회령봉~보래봉 개요.

 

오지의 산행지인 회령봉과 보래봉 산행들머리는 봉평면이다. 일년중 봉평의 9월은 전국의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계절이다. 하얀 메밀꽃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리는 순간은 별천지에 와 있는 느낌이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럽“의 실제 배경이기도 한 이곳은 9월6일~22일까지 메밀꽃 축제인 ’효석문화제‘가 열린다. 이효석의 생가와 그의 소설속의 배경인 봉평도 둘러 보고 가까운 회령봉~보래봉 산행도 하면서 내려와 봉평의 대표맛인 순 메밀로 만든 메밀막국수도 먹어보자.

 

 

 

 

 

회령봉~보래산 등산안내도로 산행들머리다.

 

 

 

 

회령봉 쉼터 민박을 지나면 사실상의 입구.

 

 

회령봉을 오르는 길은 처음에는 까꾸막길.

 

 

 

 

☞(강원도여행/평창여행/봉평여행)회령봉~보래봉, 효석문화제가 열리는 봉평 오지의 산행지 회령봉~보래봉 산행경로.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의 회령봉~보래봉 코스는 봉평면 소재지에서 424번 지방도를 따라 홍천군 방향으로 가면 덕거리가 나온다. 신흥종교인 세계정교 인근의 연지기 회령봉 등산로 안내도~ 회령봉 쉼터 민박~흥정리 회령봉 삼거리~1309m 삼각점봉~회령봉 정상~한강기맥 삼거리~용수골 갈림길 안부~연리목~보래봉 정상~보래령~임도~보래령터널 입구~세계정교~연지기 회령봉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 출발지로 돌아오는 원점산행 코스다. gps 산행거리는 10㎞ 정도며 산행시간은 4시간 쯤 소요된다.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5시간 이상이 걸린다. 이곳 회령봉~보래봉은 국립지리원 지형도를 보면 1331m로 나와 있다. 엄청 고도가 높은 산이지만 출발이 700m가 넘은 고지대이다 보니 그리 힘들지는 않다.

 



 

 

 

 

 

 

 

썩은 나무에 둥지를 튼 흰물봉선.

 

 

회령봉 오름길애서 본 보래봉의 모습.

 

 

 

 

☞(강원도여행/평창여행/봉평여행)회령봉~보래봉 연지기에서 산행 시작. 오지의 산행지 회령봉~보래봉 산행경로.

 

산행은 연지기 회령봉 등산 안내도에서 시작된다. 안내도가 424번 도로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 보래봉 터널 까지 갔다면 돌아내려와야 한다. 회령봉 쉼터 민박집으로 들어가는 자갈길을 올라간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보래봉이며 그 오른쪽 잘록이가 홍천군 내면으로 넘어 다닌 보래령이다. 하산시 막바지에 이곳을 거쳐 내려온다. 100m쯤 올라가면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