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금산 산행>충남의 최고봉이자 '충남의 금강' 서대산을 오르다.
필자는 충남 최고봉이자 ‘충남의 금강’으로 불리는 금산 서대산(西臺山·903.8m)을 올랐습니다.
산림청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린 서대산은 주변 산에 비해 높고 우뚝 솟아 마치 독립봉같이 보여 '비래산(飛來山)'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능선과 동서남북 산비탈에는 기암괴석이 만든 절벽이 드러나 있는데, 신선바위, 마당 바위, 북두칠성 바위,장군바위, 옥녀 직금대, 사자바위, 석문, 용바위, 촛대바위, 선녀바위, 병풍바위 등과 이름을 얻지 못한 선돌 등 수많은 기암이 치솟아 산세가 웅장하며 전망 또한 빼어납니다.
서대산의 명칭은 산 서쪽 기슭에 신라시대 무양국사가 창건했다는 서대사에서 유래했다 하며, 옥천군 이원면 용방리 구룡마을에서 태어난 우암 송시열이‘서쪽에 치솟은 대(臺)’라는 뜻에서 서대산이라 명명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서대산 장군봉은 장군바위로도 불리며 ‘견우 장연대’라 하는데 예전에는‘견우탄금대(牽牛彈琴臺)’라 했습이다. 여기서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분인 조선 세종 때 난계 박연 선생이 공부하던 곳이라고도 합니다.
견우는 탄금대에서 직녀를 생각하며 매일 거문고를 탔으며, 직녀는 서대산 서쪽 옥녀봉 부근의 옥녀직금대(玉女織錦臺)를 옥녀 탄금대라고도 하며 견우를 그리워하며 베를 짜다 1년에 한 번 칠월칠석날 서대산 정상에서 만나 정을 나누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옥녀 직금대는 직녀 직금대·탄금대라고도 하며 굴속에 샘이 있어‘배필을 찾아주는 약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샘물을 7번 이상 마시면 아름다운 미녀가 되어 혼인길이 열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서
서대산 강우레이더 관측소는2015년 4월 문을 열었습니다. 금강 유역 집중호우와 홍수 및 반경 100㎞ 이내의 강우 상황을 실시간으로 24시간 관측합니다. 관측소 1층에는 망원경이 있는 전망대와 홍보관을 설치해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산행하다 잠시 둘러볼 수 있습니다.


금산 서대산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대산 드림 리조트 주차장~등산로 1,2·3,4 코스 갈림길~강우레이더 관측소 관리동~용바위~신선바위·마당 바위 갈림길~제비봉 안부 갈림길~선바위~신선바위~서대산·재말재 갈림길~사자바위~서대산·마당 바위 갈림길~북두칠성 바위~3코스 갈림길~선돌~서대산·흥국사 갈림길~장군봉 석문~장군봉~강우레이더 관측소~서대산 정상~개덕사·옥녀 탄금대 갈림길~개덕사·서대산 약용 휴양림 갈림길~쉼터(약수터)~드림 리조트 주차장·개덕사 갈림길~임도(차단기)~등산로 1,2·3,4 코스 갈림길~드림 리조트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8㎞이며, 5시간 안팎 걸립니다.

폐쇄된 서대산 드림 리조트 주차장 안쪽의 등산 안내도에서 1코스로 올라 서대산 정상을 찍고 4코스로 내려가는 경로를 숙지하고 출발합니다. 주차장에서 등산로는 이정표의 캠핑 촌과 리조트 사무실 방향 돌계단을 오릅니다. 정면에 가야 할 서대산이 병풍을 쳤습니다. 돌계단 끝에서 등산로는 왼쪽 콘크리트길을 가리킵니다. 직진은 팻말에 카페 방향으로 표시돼 있지만 리조트가 영업을 안 해서 그런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을씨년스러웠습니다.

몽골 캠프촌 입구에서 왼쪽이며, 주차장에서 12분쯤이면 축구장이 있는 삼거리에 닿습니다. 팻말을 보고‘등산로 1·2코스’ 방향 왼쪽으로 갑니다. 오른쪽‘등산로 3·4코스’는 취재팀이 서대산 정상을 거쳐 되돌아오는 길입니다.

산책로 갈림길에서‘등산로’는 침목 계단으로 직진하면 강우 레이더관측소 관리동이 입니다. 오른쪽 포장길을 가도 만납니다.


관측소 관리동에서 왼쪽으로 2, 3분이면 용바위가 나옵니다. 계곡에 집채만 한 바위 두 개가 맞대어져 자연 동굴인 용굴을 만들었고, 굴의 모습이 흡사 용이 지나간 듯한 흔적처럼 보입니다.

침목 계단을 올라가면 삼거리 길로 왼쪽 1코스인 신선바위(1.0㎞)로 꺾습니다. 오른쪽은 2코스 마당바위로 가는 길.

필자는 오른쪽 마당 바위 방향 5m안쪽에 까만 빗돌인‘서대산 전적비’가 있어 보고 갑니다. 한국전쟁 때 서대산에 숨어든 인민군 패잔병을 토벌하다 숨진 군경의 넋을 기리며 세운 비석입니다.

돌계단을 제법 가파르게 치고 오릅니다. 용바위에서 약20분이면 제비봉 안부에 섭니다. ‘제비봉↔선바위 400m’팻말이 달려 있고 오른쪽 서대산(1.9㎞)으로 틀어 능선을 탑니다.

제비봉은 왼쪽으로 30m쯤 떨어져 있습니다. 작은 돌탑에 북쪽으로 조망이 열립니다. 멀리 철탑이 서 있는 식장산이 보이고 왼쪽은 대전시와 국립공원 계룡산이, 오른쪽은 옥천읍과 마성산이 희미하지만 확인됩니다.


산길은 더욱 가팔라지고 로프가 묶인 길은 코가 땅에 닿을 만큼 가파릅니다. ‘국가지점번호 서대산1-8’노란 표지판이 나오면서 경사는 잠시 수그러듭니다.

폐무덤에‘선바위↔신선바위, 200m ’팻말을 거치면 높이 15m는 족히 되어 보이는 직벽 바위가 있습니다. ‘선 바위’입니다. 바위를 돌아 오르면 오른쪽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제비봉 갈림길에서 약 45분이면‘서대산 1-10’ 표지판이 있고 편평한 바위에 조망이 넓게 열리는 신선바위에 섭니다.

왼쪽 서대산 정상부에 강우레이더 관측소와 발아래 2코스의 폐쇄된 구름다리도 보입니다.

‘충남의 금강’으로 불리는 충남 최고봉 서대산은 치솟은 기암괴석으로 전경이 빼어나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천안에서 온 부부 산꾼이 신선바위에서 조망을 즐기고 있으며, 부부 앞은 식장산이며 대전시와 멀리 계룡산이 보입니다.

사자바위를 향해 5, 6분이면 주능선 안부 삼거리에 닿습니다. 서대산(1.2㎞)은 오른쪽이며,이제부터 능선을 탑니다. 왼쪽은 재말재에서 오는 길.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15분이면 사자바위 삼거리에 닿습니다. 사자가 입을 벌리고 포효하는 형상이며, 2코스 마당 바위에서 오는 길과도 이 지점에서 합류합니다.



2코스 마당 바위에서 오는 길과도 이 지점에서 합류합니다.

폐헬기장이 있는 877.1봉을 거쳐 박씨 부부합장묘,삼각형으로 삐쭉 솟은 북두칠성 바위를 지나 다시 갈림길에 이정표가 섰습니다. 이제 서대산은 700m 남았다.

오른쪽은 3코스이며 등산 안내도에는‘위험 구간’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왼쪽에 10여 m 높이로 우뚝 솟아 경주 단석산의‘단석’을 떠올리게 하는 선돌을 지나 사자바위 갈림길에서 15분 남짓이면 흥국사 갈림길을 거칩니다.

사자바위 갈림길에서 15분 남짓이면 흥국사 갈림길을 거칩니다.


두 번째 폐헬기장을 지나 바위틈을 내려가면 곧추선 바위와 맞닿습니다. 장군봉 바위 절벽인데 여기서 왼쪽 석문을 통과합니다.

석문은 두 개의 큰 바위 중간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큰 바위가 꽂혀 생겼습니다.

거대한 장군봉 암괴를 돌아‘서대산 3-13’ 표지판이 세워진 능선에 올라갑니다.

장군봉 정상은 오른쪽이며 넓다란 암반에 전망이 사방팔방으로 열립니다.


암반에는 한국전쟁 때 공비토벌을 하면서 주둔했던 경찰이 새겼다는 태극기 문양과 일부 확인 가능한 한자가 남아 있습니다.





다시 왔던 길을 되짚어 10분이면 강우 레이더관측소가 있는 서대산 고샅에 섭니다. 정상을 알리는 돌탑과 삼각점이 있습니다.

오른쪽 개덕사(2.0㎞)·서대산 약용 휴양림(2.4㎞)으로 하산합니다. 왼쪽은 일불사에서 오는 길.


운치 있는 소나무 아래를 지나 전망대에서 타고 온 능선을 천천히 둘러보고 갑니다.


정상에서7, 8분이면 잇달아 두 번의 갈림길과 만납니다. 옥녀 탄금대와 서대산 약용 휴양림 갈림길인데 오른쪽 개덕사로 갑니다.

이제부터 등산 안내도의 4코스이며, 경사가 가팔라 고도를 팍팍 떨어트립니다.

약수터가 있는 쉼터와 너덜의 돌탑을 통과하여




약 50분이면 이정표 삼거리입니다. 오른쪽 드림 리조트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왼쪽은 개덕사 가는 길. 대중교통으로 왔다면 절 뒤에 있는 서대 폭포를 만나고 곧장 하산하면 됩니다.


산자락을 돌아 약 7분이면 차단기가 설치된 3코스 방향 포장 임도에 떨어집니다.



차단기를 지나자마자 왼쪽 주차장 방향으로 임도를 벗어나면 앞서 거쳤던‘ 등산로1,2·3,4’ 갈림길과 마주합니다. 왔던 길을 되짚어 서대산 능선의 선바위 신선바위 장군봉 강우 레이더관측소 등을 확인하며 8분쯤이면 출발했던 주차장에 도착한다.


※충남 금산 서대산 교통편입니다.
먼 거리라 대중교통을 타고 당일 산행은 여러 번 환승을 하는 데다 버스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승용차로 가는 게 편리합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충남금산군 추부면 성당로 247 ‘서대산드림리조트’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가면 됩니다. 타고 간 차는 드림리조트 주차장에 둡니다.
대중교통은 부산역에서 열차를 타고 충북 옥천역에서 내립니다. 부산역에서 itx마음과 무궁화가 출발합니다. 오전 5시9분 오전 6시31분 7시31분 8시54분 9시42분 등이며 itx마음과 무궁화 소요 시간은 약 3시간30분입니다. 역을 나와 옥천터미널에 801번, 802번 803번 군내버스를 타고 종점인 마전(추부)에서 내립니다. 옥천터미널에서 오전 6시40분, 7시10분 8시 9시 10시 11시 등에 출발합니다. 마전에서 서대산(드림 리조트 주차장)행 금산 농어촌버스는 오전 7시 7시40분 9시35분 10시25분 등에 떠납니다.
산행 뒤 서대산(드림 리조트 주차장)에서 마전행은 오후 4시45분 7시께 출발하는데 회차 지점이라 미리 기다렸다 탑니다. 마전에서 옥천행은 오후 4시 5시 6시 7시 7시40분(막차)에 있습니다. 옥천역에서 부산역행은 오후 4시22분 6시18분 7시51분 밤 9시31분에 터납니다.

※충남 금산 서대산 맛집입니다.
맛집 한곳 추천한다. 별미 음식으로 추부 특산품인 깻잎으로 만든 떡국을 맛보는 ‘추부깻담’(010-5916-9917)이 괜찮았습니다. 청정지역 서대산이 있는 금산군 추부면은 깻잎 주산지로 전국 깻잎 재배 면적의 42%를 차지하며, 깻잎은 잎이 두껍고 향이 진하다 합니다. ‘추부깻담’에서는 직접 농사를 지은 깻잎을 섞어 방앗간에서 가래떡을 뽑아 만든 깻잎떡을 가지고 사골을 우려낸 사골깻잎떡국과 들깨를 갈아 넣어 구수한 들깨왕갈비떡국(사진) 등을 만듭니다. 사골깻잎떡국 1만 원, 들깨왕갈비떡국 1만6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