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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함양산행)최치원의 애민정신이 돋보이는 함양 상림공원에서 필봉산을 잇는 최치원 산책로 걷기

 

필자는 오색 단풍이 절정일 때를 맞추어 온 가족이 걷기 좋은 상림공원에서 필봉산(筆峰山·245.8)을 잇는 최치원 산책로를 찾았습니다.

 

함양 상림공원 주차장 주소:경남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 

 

2022.05.30 - (함양여행)조선 시대 선비 정신의 성지 '좌안동 우함양'의 함양 화림동 계곡 거연정 여행

 

(함양여행)조선 시대 선비 정신의 성지 '좌안동 우함양'의 함양 화림동 계곡 거연정 여행

(함양여행)조선 시대 선비 정신의 성지 '좌안동 우함양'의 함양 화림동 계곡 거연정 여행 선비 정신을 이야기 할 때 흔히 ‘좌안동 우함양’을 거론할 만큼 조선 시대 선비 정신의 성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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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트랭글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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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을 산행하다 보면 수해 예방과 방풍림으로 조성한 수구막이 숲과 풍수상 부족한 기운을 보완하는 비보숲을  많이 봅니다, 마을 앞 하천의 제방이나 마을 어귀에 인공으로 만든 숲인데 경북 영천 오리장림, 경남 하동 송림,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 함양 상림 등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함양 상림인데 우리나라 인공 숲에서 가장 오래된 곳 중 하나로 꼽습니다. 신라 진성여왕 때 고운 최치원이 함양 태수로 있으면서 만들었다합니다.

당시에는 위천이 함양읍을 관통해 매년 홍수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최치원이 주민과 힘을 합해 강을 현재의 위치로 돌리는 공사를 하고 둑에다 나무를 심은 뒤 '대관림'이라 했습니다. 이후 큰 홍수 피해는 사라졌다합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대관림의 가운데 부분이 파괴되어 상림과 하림으로 갈라졌습니다. 하림은 민가가 들어서 흔적만 남았다면 상림은 100~500년된 120여 종의 아름드리 낙엽관목이 울창한 숲을 만들어 삼림욕장 같이 변했습니다. 상림의 면적은 약 12에 둑을 따라 1.6가량 이어집니다.

최치원 산책로는 상림공원에서 필봉산 가족 숲길과 연결했습니다. 가족 간의 끈끈한 우애를 보여주는 길로 어린이에서 어르신도 충분히 걷는 완만한 길이지만, 상림공원만을 한 바퀴 돌아 도 좋습니다

천년의 정원에는 천연기념물인 상림 숲과 연계해 만든 정원으로 초화류 29종과 상림공원에 후계목 143본을 심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최치원 산책로 경로를 보면 상림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늘봄가든 입구~정수장 입구 갈림길~필봉산 정상~상림·여중후문·대병저수지갈림길~고개 삼거리(능선 정상·원교마을 갈림길)~한남군묘~천년의 정원~천년의 정원 위 사거리~대병·두산 저수지 갈림길~산불초소~마애불~상림·대병저수지 갈림길~대병저수지~뇌계정 앞 삼거리~상림공원 물레방아~역사 인물공원~최치원신도비~이은리석불~함화루를 지나 상림공원주차장에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최치원 산책로 거리는 약 6이며 2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상림공원과 천년의 정원 등 많은 볼거리와 단풍이 물든 산책로를 걷다보면 산행시간은 무의미합니다.

이번 산행은 상림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승용차가 들어왔던 관광 안내소 왼쪽 도로를 나가 삼거리에서 함양 박물관 오른쪽 도로를 갑니다. 3분이면 여중 후문 쪽에 늘봄가든 입구가 나오며 최치원 산책로 들머리입니다.

100 쯤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약식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습니다. 필자는 필봉산 정상을 가려고 아무 표시가 없는 오른쪽 계단을 갑니다왼쪽은 등산로·정수장(0.53) 방향이며 두 길은 필봉산 정상을 지나 사거리에서 만납니다.

석축을 돌아 배수지 입구 앞 갈림길에서 왼쪽 시멘트 계단을 올라가면 문필봉으로도 불리는 필봉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전형적인 동네 뒷산의 모습이지만 운동기구와 가족 산책로가 조성돼 주민의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참나무와 활엽수가 무성해 조망은 없습니다. 정상석 뒤로 2분 쯤 내려가면 사거리 길, 오른쪽 대병저수지(2.3)로 갑니다. 직진은 상림과 천년의 정원 방향이며, 왼쪽은 취재팀이 출발했던 여중 후문(늘봄가든 입구)에서 오는 길입니다.

 

완만한 길은 고갯마루임도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왼쪽으로 꺾어 '능선 정상(1.5천년의 정원'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원교마을 방향.

 

산모퉁이에 예사롭지 않은 무덤이 있습니다. 세종의 12번 째 왕자인 한남군 이어(1429~1459)’의 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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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복위 사건에 연루돼 세조 2(1456) 휴천면의 엄천강 새우섬에 유배되었다가 4년 만에 숨졌습니다. 이후 무덤은 명종 12(1557)에 조성했습니다. 무덤 앞으로 천령봉 옥녀봉 오봉산이, 오른쪽은 연비산이 첩첩이 포개집니다 

현재 공사가 끝나지 않은 천년의 정원을 둘러보고는 대병저수지(1.84) 방향으로 콘크리트 임도를 갑니다.

 

 

 

안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천년의 정원 외곽을 돌면 이내 사거리 길, 이번에는 오른쪽 능선 정상(1.0)’으로 꺾어 천년의 정원을 벗어납니다.

 

야자메트 길은 산허리를 돌아 완만하게 오릅니다. 한남군 묘에서 15분이면 능선 안부 고개에 도착합니다. 왼쪽 대병저수지(1.27)로 능선을 탑니다. 오른쪽은 두산 저수지 방향인데 함양읍의 진산인 백암산과 연결됩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로 시와 함께하는 등산로입니다. 짙은 솔향에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 노천명의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등 유명 시인의  시를 음미하며 걷는 길은 그래서 더욱 운치 있습니다.

15분이면 운동기구가 설치된 능선 정상의 산불초소에 도착합니다. 남쪽 지리산 방향으로 조망이 열립니다. 함양읍 뒤로 멀리 와불산 지리산 중봉과 천왕봉 법화산 오도재 삼봉산 천령봉 옥녀봉 오봉산과 연비산이, 발아래에는 필봉산과 상림공원이 펼쳐집니다.

 

 

능선 둘레길갈림길을 지나 2~3분이면 왼쪽에 쌍무덤이 나오면서 지리산 쪽 조망이 다시 열립니다.

이곳에서 무덤을 내려가면 왼쪽에 바위가 약간 보이는데, 그 바위를 돌면 직벽에 함양 대덕리 마애여래입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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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돋을새김 양식인데 암벽에 홈을 깊게 파서 새긴 게 특징입니다.  다시 산책로에 복귀합니다.

오른쪽으로 대봉산 천왕봉과 도숭산을 잇는 능선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대병저수지 갈림길 한곳을 지나 봉우리에서 오른쪽 대병저수지(0.29)로 내려갑니다. 왼쪽은 상림으로 곧장 가는 길.

 

도로에 내려서고 왼쪽으로 대병저수지를 돌면 산책로는 왼쪽 콘크리트 임도지만 취재팀은 도로를 갑니다.

 

뇌계정 앞 삼거리에서 왼쪽이며, 정자를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 둑길를 갑니다.

최치원 산책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상림공원입니다. 노거수인 느티나무를 지나면 상림공원 입구에 물레방아가 있습니다.

물레방아는 연암 박지원(1737~1805)이 청나라 건륭제의 70회 생일 축하 사절단 일행으로 참여하고 쓴 여행기인 열하일기에 처음 등장합니다. 1792년 안의 현감에 부임해 용추계곡 입구인 안의면 안심마을에다 우리나라 최초의 물레방아를 만들어 실용화했습니다.

여기서 산책로는 세 길, 모두 특색 있는 길로 왼쪽은 수련과 홍련을 감상하는 정원의 연꽃길이라면 오른쪽은 위천의 둑길을 걷습니다.

상림은 사계절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숲입니다. 이맘때는 붉고 노란 단풍이 치장하는 아름드리 고목사이를 걷는 가운데 '맨발 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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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 정여창 김종직 박지원 등 11분의 흉상을 세운 역사 인물공원, 최치원 신도비, 사운정, 이은리 석불, 함화루 등을 둘러보며 뇌계정에서 50분이나 걸려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최치원신도비

 

 

 

함양사은리석불

 

함화루

 

 

 

※함양 상림공원~최치원 산책로 대중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대중교통도 편리하지만 승용차 이용도 괜찮습니다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 상림공원 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면 됩니다주차비는 무료.

부산 사상구 서부터미널에서 함양으로 갑니다함양시외버스터미널 인근 함양지리산고속 터미널에서 병곡면 백전면 방면으로 수시로 운행하는 군내버스를 타고 ‘연밭머리’ 정류장에서 내리면 상림공원까지는 걸어서 약 10분 걸립니다함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상림공원까지는 걸어서 약 25분 안팎이 소요되며택시로 이동하는 게 더 낫습니다서부터미널에서 함양 직통은 오전 7 9 11시 등에 있으며진주 원지 산청 등을 경유하는 버스는 오전 630 719분 등에 있습니다직통은 약 1시간 50경유버스는 약 3시간이 걸립니다함양 상린공원~최치원 산책로를 걸은 뒤 함양터미널에서 부산 직통은 오후 4 630분이며, 경유 버스는 오후 23 318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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