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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함안산행)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용화산~합강길 산행. 함안 용화산 둘레길

 

두물머리아우라지삼강(三江), 삼랑(三浪), (나리합강(合江등은  강이 만나는 곳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한강이 되며강원도 정선군의 아우라지는 송천과 골지천이 합쳐져 조양강이 시작됩니다경북 예천군의 삼강은 낙동강 내성천 금천이봉화군의  나리는 운곡천과 낙동강이 만나 비로써 강다운 면모를 갖추었다 합니다.

 

용화산 지도:경남 함안군 대산면 장암리 산 44

 

2022.03.19 - (경남함안여행)함안 청룡산(작대산) 원점회귀 산행.

 

(경남함안여행)함안 청룡산(작대산) 원점회귀 산행.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청룡산(작대산) 원점회귀 산행. 산을 찾다 보면 우리나라에 대홍수에 관한 전설이 아주 많습니다. 경남 함안군 칠원읍의 진산인 청룡산(靑龍山·647m)과 무릉산(565m)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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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가까운 곳에도 있습니다밀양강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경남 밀양의 ‘삼랑 필자가 이번에 찾았던 남강이 낙동강에 합수되는 함안군 ‘합강 그것입니다.

합강은 창녕군의령군과도 접하며 기강(岐江거름강·갈림강·기음강으로도 불립니다.

필자는 창녕군의 마분산 개비리길을  두 번 찾으면서 눈여겨보았던 기암절벽의 용화산(龍華山·193.2둘레길을 이번에 찾았습니다.

용화산은 200에도 미치지 못하는 높이지만합강정(合江亭반구정(伴鷗亭)에다 ‘낙동강 바람소리길 조성되어 새로 떠오르는 둘레길입니다.

남지철교는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함안과 창녕을 연결하는 트러스 구조의 철교로 1933 완공되었습니다길이 391.4폭이 6이며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같은 양식으로 제작됐습니다. 6.25 동란  다리 가운데를 폭파해 북한군의 도하를 저지했습니다. 1953 다리를 복구했으며현재는 안전상 문제로 인도교로만 이용하고 있습니다.  

산행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창녕 남지 유채밭 주차장~남지철교~능가사~정자~도흥저수지~도흥 1·2 배수문~용화산 임도 진입~낙동강 바람소리길 전망대~임도 삼거리~입사 마을·합강점 임도 삼거리~용화산 정상~반구정·합강정 갈림길~임도~154(정자)~무덤 3~장포들 사거리 도로~합강점·남강 자전거길 갈림길~아들 바위  바위~합강정~전망 ~반구정~임도 삼거리~용화산 갈림길~입사 마을·합강점 임도 삼거리~낙동강 바람소리길~도흥저수지~체육공원~노아 ~능가사~남지철교~남지 유채밭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산행거리는  12이며, 4시간30 안팎 걸립니다.

창녕군 남지읍 남지 유채밭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새로 놓은 남지교 오른쪽에 낙동강자전거 길이자 인도교인 남지철교를 건너면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 능가사 입구입니다

용화산 합강길·트레킹길 안내도가 있습니다용화산 트레킹길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  길로 들어섭니다.

 

2021.05.20 - (경남함안여행)연못의 노거수와 정자가 한폭의 산수화 같다는 함안 무진정 여행. 함안 무진정.

 

(경남함안여행)연못의 노거수와 정자가 한폭의 산수화 같다는 함안 무진정 여행. 함안 무진정.

(경남여행/함안여행)연못의 노거수와 정자가 한폭의 산수화 같다는 함안 무진정 여행. 함안 무진정. 방가방가 경남 함안여행에서 빠지지 않고 꼭 가보는 여행지가 조삼선생이 낙향해 지은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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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가사 오른쪽 낙동강에 치솟은 바위 벼랑에다  길을 만들어 낙동강을 바라보며 검푸른 강물 위를 걷습니다.

 

그만큼 경치가 빼어나 남지와 칠서 주민이 용화산 공원을 찾는 산책로로 많이 이용합니다

 

 

 

10 분이면 정자가 있는 봉우리에 섭니다여기서 대산면 부목리(0.32방향인 오른쪽 ‘용화산 합강길’ 팻말을 보고 내려갑니다.

잎은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은 참나무와 아카시아가 빼곡한 오솔길 옆으로 마삭줄이 뒤덮었습니다산길은 다시 낙동강을 보며  길을 걷습니다. 왼쪽에 올라오는 산책로는 취재팀이 산행 막바지에 능가사로 되돌아가는 길입니다.

12분이면 도흥저수지  콘크리트 임도에 닿습니다용화산은 오른쪽으로 꺾어 저수지를 지납니다.

 

 

 

부목리 강둑의 도흥 1·2 배수문을 차례로 지나면 낙동강 바람소리길 안내판이 나옵니다

 

 

2021.05.17 - (경남함안여행)타임머신을 타고 아라가야인을 만나는 함안 말이산고분군여행. 함안 말이산고분군

 

(경남함안여행)타임머신을 타고 아라가야인을 만나는 함안 말이산고분군여행. 함안 말이산고분

(경남여행/함안여행)타임머신을 타고 아라가야인을 만나는 함안 말이산고분군여행. 함안 말이산고분군 함안 여행을 하면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오후 늦게 함안 제1경이라는 말이산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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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산(1.9이정표가 섰고임도 차단기를 지나 도흥저수지에서  20분이면 낙동강 바람소리길 전망대에 도착합니다전망이 없는  쉼터입니다.

안쪽에 낙동강 바람 소리길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용화산 정상을 오른  능가사로 되돌아가면서 둘러보기로 하고 임도를 직진합니다.

5,6분이면 임도 삼거리인 화개지맥에 합류합니다용화산은 직진합니다왼쪽 흙길 임도는 낙남정맥의 광려산에서 오는 길입니다.

용화산 정상이 보이며, 10분이면 차단기를 지나 임도 삼거리에 닿습니다정면에 능선을 오르는 용화산(0.8산길이 있습니다

왼쪽은 입사마을에서 올라오며오른쪽은 합강정으로 곧장 갑니다.

지맥을 타는 산꾼 이외에는 별로 찾는 등산객이 없는지 산길은 희미합니다.

2,3개의 작은 봉우리를 잇달아 넘어 20분이면 일곱 마리 용이 승천한데서 유래한다는 용화산 정상에 섭니다.

정자와 운동기구 정상석 삼각점이 있습니다조망은 열리지 않습니다.

합강정·반구정은 왔던 길을 10 되돌아가 갈림길에서 능선을 직진 합니다

정상석 서쪽의 뚜렷한 산길은 연산마을·능곡으로 내려가니 주의합니다.

완만한 능선은 오른쪽으로 틀어 잠시 가파르게 떨어지면 이정표 갈림길왼쪽 합강정으로 갑니다오른쪽은 반구정에서 올라오는 .

 

2021.05.10 - (경남함안여행)병마절도사 이호성의 선비정신을 보여주는 함안천변의 동산정 여행.

 

(경남함안여행)병마절도사 이호성의 선비정신을 보여주는 함안천변의 동산정 여행.

(경남여행/함안여행)병마절도사 이호성의 선비정신을 보여주는 함안천변의 동산정 여행. 방가방가 이번 포스팅은 함안군의 동산정입니다. 함안 동산정 주소:경남 함안군 가야읍 검암리 115-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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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이면 임도에 내려선  장포마을(1.1) 능선을 직진합니다오른쪽은·합강정 방향.

완만한 능선을 타면 154봉에 정자가 섰습니다

 강이 만나는 합강을 보는 전망대입니다합강은  망우당 곽재우(1552~1617) 장군이 왜군과 싸워 승리한 기강나루 전투 현장이며임진왜란 최초의 승전지입니다현재 정자는 찾는 사람이 없어 폐허나 다름없었습니다.

 

2021.05.03 - (경남함안여행)200m 남짓한 높이로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다는 검암산 산행. 함안 검암산

 

(경남함안여행)200m 남짓한 높이로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다는 검암산 산행. 함안 검암산

(경남여행/함안여행)200m 남짓한 높이로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다는 검암산 산행. 함안 검암산 함안군에는 근교산 동호인의 단골산행지인 방어산(530.4m) 여항산(770m) 서북산(738.3m) 봉화산(67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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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산길은 봉분이   기의 무덤에서 끝납니다여기서 취재팀은 왼쪽으로 내려갑니다산행리본이 많이 달린 오른쪽은 합강으로 바로 가는 화개지맥이나 산길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10분이면 ‘용화산 방향 1.7’ 이정표가  임도에서 오른쪽이며다시 5분이면 장포마을 입구 사거리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장포들에 수박 농사를 짓는 비닐하우스가 늘어섰습니다.

 

 

남강 자전거길인 강둑에서 오른쪽  계단을 올라 합강정으로 향합니다.

 

 

 

 

작은 구멍에 돌을 던져 넣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전해오는 ‘아들 바위  바위 거쳐 10 남짓이면 400  은행나무가 반기는 합강정에 도착합니다

 

2020.02.07 - (경남함안여행)단종의 의리를 끝까지 지켜 충절의 상징이 된 생육신 어계조려선생의 채미정 여행.

 

(경남함안여행)단종의 의리를 끝까지 지켜 충절의 상징이 된 생육신 어계조려선생의 채미정 여

(경남여행/함안여행)단종의 의리를 끝까지 지켜 충절의 상징이 된 생육신 어계조려선생의 채미정 여행. 함안군북면 원북리와 하림리에는 어계조려선생의 유적지가 여러곳 있습니다. 어계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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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학자 간송 조임도(1585~1664) 은거하며 수양 하던 정자입니다반구정은 합강정을 나가 입구 표석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오르막 임도는 반구정과 사이 삼거리에 들어선 전망 덱에서 숨을 고릅니다용화산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2020.02.06 - (경남함안여행)고인돌 덮개돌에 공룡발자국이 있는 함안 군북 명관리 고인돌 여행. 군북 명관리 고인돌

 

(경남함안여행)고인돌 덮개돌에 공룡발자국이 있는 함안 군북 명관리 고인돌 여행. 군북 명관리

(경남여행/함안여행)고인돌 덮개돌에 공룡발자국이 있는 함안 군북 명관리 고인돌 여행. 군북 명관리 고인돌 지석묘는 고인돌이라하며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을 말합니다. 최고 권력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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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이 유유히 흘러가며  건너 남지수변공원과 남지철교가 보입니다멀리 왼쪽에 울퉁불퉁한 산은 창녕의 진산인 화왕산이며 시계 방향으로 영축산 덕암산 강태봉 천마산 마금산 옥녀봉 무릉산 등이 펼쳐집니다

 

 

 

두암 조방(1557~1638) 여생을 보내기 위해 세웠다는 반구정에 내려갑니다. 650  느티나무가 낙동강을 굽어보는 반구정을 되돌아 나와 전망  삼거리에서 왼쪽이며다시 나오는 임도 삼거리에서도 왼쪽입니다

 

용화산 갈림길을 지나 앞서 거쳤던 용화산 등산로 입구 임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왔던 길을 되짚어 도흥저수지로 향합니다.

 

 

 

중간에 낙동강 바람소리길 전망대에서 둘레길을 걷습니다. 총 길이 350이며 계곡을 연결해 수박 모양을 한 출렁다리가 두 개 놓였습니다. 차후에 반구정과 연결한다고 합니다.

 

2020.02.04 - (경남함안여행)10m 높이의 기둥바위 상면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함안명관리공룡발자국화석 여행

 

(경남함안여행)10m 높이의 기둥바위 상면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함안명관리공룡발자국화석 여

(경남여행/함안여행)10m 높이의 기둥바위 상면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함안명관리공룡발자국화석 여행 경남 함안군 군북면 명관리 백이산 숙제봉 사이에 길게 난 골짜기인 서재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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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흥저수지에서 용화산 방향으로 30오릅니다.

 

2020.02.03 - (경남함안산행)충절의 상징인 함안 군북 백이산 숙제봉 산행. 함안 백이산 숙제봉 산행

 

(경남함안산행)충절의 상징인 함안 군북 백이산 숙제봉 산행. 함안 백이산 숙제봉 산행

(경남산행/함안산행)충절의 상징인 함안 군북 백이산 숙제봉 산행. 함안 백이산 숙제봉 산행 함안의 백이산(369m)~숙제봉(356.2m)~오봉산(524.7m) 산행을 한적이 있습니다. 당시 16㎞의 먼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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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합강길 이정표에서 오른쪽이며, 산길을 에돌아 체육공원에 올라섭니다.

맞은편 합강길 안내판을 따라 함안차사(咸安差使)’의 유래가 된 노아 묘를 지나면 능가사입니다. 남지철교를 건너 주차장에서 마칩니다.

 

 

 

 

 

함안 용화산~합강길 대중교통입니다.

부산과 가까워 대중교통과 승용차 이용 모두 괜찮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 875-5 ‘창녕 남지 유채밭 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가면 됩니다. 주차비 무료.

대중교통은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대구 서부터미널행 시외직통 버스를 타고 가다 남지버스터미널에서 내립니다.
서부터미널에서 남지행은 오전 78910시 등 매시 정각 출발합니다. 50분 소요. 남지터미널에서 창녕 남지 유채밭 주차장은 1.5거리에 도보로 약 25분 거리. 산행 뒤 남지에서 부산 서부터미널행은 오후 3456시 등, 막차는 8시에 있습니다.

 

※함안 용화산~합강길, 남지철교 맛집

 

맛집 한 곳 추천합니다. 국밥 가격이 착한 데다 인테리어는 카페 분위기입니다. 돼지 잡내가 없고 깔끔한 국물이 일품인 남지철교돼지국밥(055-526-0586)’이 괜찮습니다. 돼지(사진순대국밥 각 7000.

 

2020.01.16 - (경남함안맛집)두가지 음식을 꼭 먹고 온다는 함안 대구식당 소고기국밥. 함안 무진정맛집 대구식당

 

(경남함안맛집)두가지 음식을 꼭 먹고 온다는 함안 대구식당 소고기국밥. 함안 무진정맛집 대구

(경남맛집/함안맛집)두가지 음식을 꼭 먹고 온다는 함안 대구식당 소고기국밥. 함안 무진정맛집 대구식당 함안여행을 할때마다 꼭 가는 맛집이 있습니다. 함안의 중심인 가야읍이 아니고 함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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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산행)코스모스 산으로 알려진 북천 이명산 산행. 하동 북천 이명산

 

필자는 이맘때 코스코스 산행으로 인기가 높은 경남 하동군 북천면 이명산(理明山·572)을 찾았습니다. 코스모스는 여름 불볕더위가 시나브로 기세가 꺾이면서 피기 시작해 가을의 전령을 전하는 꽃이라 합니다.

 

하동 이명산 주소:경남 하동군 진교면 월운리 산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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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 캡쳐

 

2022.05.13 - (경남하동여행)중국 악양 경치에 버금간다는 하동 악양 형제봉(성제봉) 철쭉 산행.

 

(경남하동여행)중국 악양 경치에 버금간다는 하동 악양 형제봉(성제봉) 철쭉 산행.

(경남여행/하동여행)중국 악양 경치에 버금간다는 하동 악양 형제봉(성제봉) 철쭉 산행. 하동 형제봉(성제봉) 경남 하동군 형제봉(兄弟峯1115.5m)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뻗어 내린 남부 능선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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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유래는 질서를 뜻하는 그리스어 코스모스(cosmos)지만, 멕시코가 원산지입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지 않는 꽃이 없다했습니다.

코스모스도 가녀린 가지가 한들한들 흔들려야만 청초한 꽃이 됩니다. 너무 여려서 일까 한 두 송이 꽃보다는 무리 지은 모습이 더 예쁘게 보여, 지난 927~109일 까지 13일간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들판과 이병주문학관 앞에 북천 코스모스·메밀 축제가 열렸습니다.

명산은 전야산 해양전산 화전산 윤산 동경산으로 다양하게 불리는 만큼 재미있는 전설도 있습니다. 이명산은 이맹산(理盲山)에서 유래됐습니다. ‘동국여지승람에 그 까닭이 나옵니다.

이맹산을 동경(東京·현 경주)의 비보산이라 하며, 산 정상의 연못에 용이 살았다 합니다. 이 용 때문에 동경에 맹인이 많이 태어난다는 소문이 돌았고, 이를 참다 못한 동경 사람들이 몰려와 불에 달군 돌과 쇠를 용못에 던져 넣었습니다. 연못의 물이 펄펄 끓어오르자 견디다 못한 용은 진교 방향으로 달아났습니다. 이후 동경에서 맹인이 사라졌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산길에 하동 이명산 마애여래좌상과 석불사지가 있습니다. 마애불은 통일 신라 시대 양식입니다. 머리 부분은 도드라지게 새겼고, 몸통은 부조형식으로 돋을새김 했습니다. 지금은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사천 다솔사 보안암과 같은 형식으로 자연석을 쌓아 만든 석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산행 말미의 이병주 문학관은 북천 출신인 나림 이병주 선생의 문학기념관으로 지리산등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쓴 80여권의 방대한 작품과 유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명산에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행하는 지형도에 계봉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산행을 하면 이정표는 모두 시루봉으로 돼 있어 참고합니다

이명산 산허리를 돌아 밤나무 밭이 빼곡하게 들어섰는데 코스모스 꽃이 피면 토실한 알밤도 바닥에 떨어집니다. ‘오이밭에서는 신을 다시 신지 마라는 속담처럼 수확이 한창인 밤나무 밭을 통과하면 괜히 오해를 살수있습니다. 이시기에는 지정된 등산로 이외에는 다니지 않도록 합니다.

산행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황토재 버스정류장~283.8~살티재(사실재)~삼각점봉(476.7)~시루봉 정상~뿔당고개~이명산 정상·마애불 갈림길~이명산 정상~(이명산 정상·마애불 갈림길)~마애불~시루떡바위~수련원·코스모스축제장(직전마을) 갈림길~1005번 지방도(곤북로)~이명골마을 문학관 입구~이병주문학관에 도착합니다. 산행거리는 안내도 거리 기준 약 8.5이며, 4시간30분 안팎 걸립니다.

하동군 북천면과 양보면의 경계인 방화리 황토재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합니다. 고개의 높이는 약 260에 청솔휴게소가 있으며 수구재로도 불립니다. 산행은 버스정류장 왼쪽 임도로 들어서면 이명산 6.0·시루봉 4.1이정표가 반깁니다. 직진합니다.

 

2022.04.01 - (경남하동여행)산불로 더욱 전망이 좋아진 하동 구재봉~분기봉 산행.

 

(경남하동여행)산불로 더욱 전망이 좋아진 하동 구재봉~분기봉 산행.

(경남여행/하동여행)산불로 더욱 전망이 좋아진 하동 구재봉~분기봉 산행. 건조한 날씨로 올해는 유난히 대형 산불이 많이 났습니다. 최근에 가장 큰 규모의 산불은 지난주에 발생한 경북 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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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영신봉에서 출발한 이 길을 정맥 종줏꾼은 백두대간의 꼬리를 뜻하는 우듬지로 부르는데, 이명산 시루봉(계봉)을 경유해 남해대교에 이릅니다. 첫번째 갈림길을 통과하면 이명산 이정표가 나옵니다.

임도는 산허리를 돌아갑니다. 오른쪽에 하동 금오산이 보입니다. 편백숲 갈림길에서 왼쪽이며 국가지점번호 라라 3162 7882’ 노란 표지판이 섰습니다.

이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고 국가지점번호 표지판이 길잡이가 돼 줍니다. 산길은 자연스럽게 능선에 올라선 뒤 숲속을 파고 듭니다

완만하게 능선을 오르내리는 걷기 좋은 오솔길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푹 파인 옛 고개 한 곳을 지나면 현위치 번호 이명산 1번 팻말이 섰습니다. ‘황토재 0.8지점입니다. 283.8봉을 지나 황토재에서 약 40분이면 사거리 안부인 살티재(사실재)에 내려섭니다.

북천면 사평리와 양보면 우복리를 넘어 다녔던 제법 큰 고개입니다. 이명산은 직진합니다.

이제부터 산길은 서서히 고도를 높입니다. 30분이면 삼각점봉에 올라서고 바위가 놓인 쉼터에서 숨을 돌린 뒤 시루봉 정상(0.8)으로 향합니다.

 

 

왼쪽 512봉으로 빠지는 능선에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판을 지나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정면에 단지를 엎어놓은 듯 편평한 시루봉 정상부가 보입니다.

다시 안부로 내려갑니다. 깔딱 고개 같은 길을 올라 쉼터에서 20분이면 시루봉에 닿습니다.

 

2020.12.23 - (경남하동맛집)하동 진교 여행에서 정말 맛있었던 중화요리 진교반점. 하동 진교 맛집 진교반점

 

(경남하동맛집)하동 진교 여행에서 정말 맛있었던 중화요리 진교반점. 하동 진교 맛집 진교반점

(경남맛집/하동맛집)하동 진교 여행에서 정말 맛있었던 중화요리 진교반점. 하동 진교 맛집 진교반점 방가방가이번에는 경남 하동군 진교면 맛집을 소개합니다. 카카오지도 캡쳐 하동군 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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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은 두 개인데 시루봉과 국토정보지리원에서 발행하는 지형도에 계봉(鷄峯)으로 나와 있어 닭의 방언인 달구봉표석이 있습니다.

숲길이라 능선에는 전망이 없었는데 시루봉에서 동서남북 탁 터인 조망이 이를 한꺼번에 보상해 줍니다.

 

북서쪽으로 지리산 천왕봉이 우뚝하고 시계방향으로 중봉 웅석봉 황매산 자굴산 이명산 와룡산 각산 사천만 대방산 금산 호구산 금오산 광양만 억불봉 백운산 구재봉 칠성봉 삼신봉 영신봉 촛대봉 제석봉 등 높고 낮은 산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천왕봉 앞으로 봉긋하게 솟은 세 산은 주산 구곡산 옥산입니다.

 

 

 

 

 

이명산(상사봉 정상·1.7)을 보며 직진합니다. 남쪽은 개고개·편백숲 방향이며, 남해대교로 가는 백두대간 우듬지 길입니다.

 

2020.12.21 - (경남하동여행)하동의 유일한 섬 대도파라다이스 대도 트레킹. 하동 대도 둘레길

 

(경남하동여행)하동의 유일한 섬 대도파라다이스 대도 트레킹. 하동 대도 둘레길

(경남여행/하동여행)하동의 유일한 섬 대도파라다이스 대도 트레킹. 하동 대도 둘레길 경남 하동군의 북쪽은 지리산 주능선의 영신봉(1652)에서 벽소령을 거쳐 3도의 경계인 삼도봉(1499)이,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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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목 계단을 쏟아지듯 내려갑니다. ‘U안부에서 다시 된비알을 치고 491봉에 올라 롤러코스트를 타 듯 또 잘록이 안부인 뿔당 고개에 떨어집니다. 시루봉에서 약 30분이 걸렸습니다.

 

상사봉 정상(0.6)은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진교면 월운 임도에서 올라오는 길. 거칠게 오를 것 같은 산길도 잠시, 5분이면 이정표 삼거리입니다. 이명산(0.5)은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3,4개의 작은 돌탑이 서 있고 머리통만한 돌이 널려 있습니다. 주위에 이런 돌을 찾을 수 없었는데, 여기가 불에 달군 돌을 연못에 넣어 이무기를 쫒아버렸다는 그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5분이면 상사봉으로 불리는 이명산 정상에 섭니다. 전망은 서쪽 일부가 나무에 가리지만 시루봉에서 보는 조망과 비슷합니다.

 

 

2020.04.24 - (경남하동여행)전망대와 철쭉 군락 노량대첩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산행. 신백두대간 우듬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경남하동여행)전망대와 철쭉 군락 노량대첩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산행. 신백두대간 우듬지 하

(경남여행/하동여행)전망대와 철쭉 군락 노량대첩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산행. 신백두대간 우듬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남쪽의 산은 이제 진달래에서 선홍색 철쭉에게 자리를 내주며 산꾼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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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은 앞선 갈림길로 되돌아 간 뒤 마애불(0.17)로 내려갑니다.

 

15분이면 툭 튀어 나온 바위을 지붕 삼아 암벽에 새긴 마애불을 만납니다. 여기서 이병주 문학관은 쉼터와 수련원 방향 두 길 입니다.

 

 

 

 

취재팀은 시루떡바위를 보려고 수련원(0.7)으로 직진했습니다. 시루떡을 겹겹이 포갠 듯한 두 개의 바위를 지나 약 10분이면 안부 갈림길에 닿습니다. 오른쪽 수련원으로 내려갑니다. 대중교통으로 왔다면 직진해 계명산을 넘어 코스모스 축제장(직전마을)이 있는 북천역으로 바로 갑니다.

폐쇄된 수련원을 지나 10분이면 도로에 닿고 직진합니다. 이명골마을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15분이면 이병주문학관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하동 북천면 이명산 대중교통입니다.

 

대중교통은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승용차 이용이 낫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산행 날머리인 경남 하동군 북천면 이명골길 14-28 ‘이병주문학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주차장에 차를 둡니다. 들머리인 황토재(청솔휴게소)까지는 북천개인택시(055-882-9700)를 이용합니다. 택시 요금 1만 원.

대중교통은 부산 부전동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경전선 기차와 사상구 서부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직행버스가 있습니다. 기차는 북천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직행버스는 곤양에서 내려 다시 북천가는 버스로 바꿔 타야 하나 버스 시간을 맞출 수 없습니다.

이병주문학관

기차는 부전역에서 오전 6171020분에 출발합니다. 북천역까지 약 2시간40분 소요. 북천역에서 산행 들머리인 황토재는 택시(1만원)를 이용합니다. 직행버스는 서부터미널에서 오전 8301130분에 출발하는 하동행 버스를 타고 곤양에서 내립니다. 터미널을 나와 북천이나 황토재까지 곤양개인택시(055-853-0020)로 갑니다. 택시 요금은 북천 16000, 황토재 25000원 선. 산행 뒤 날머리인 이병주 문학관에서 북천역까지는 택시(7000)를 탑니다. 북천역에서 부전역으로 출발하는 기차는 오후 134615분에 있습니다.

 

2020.03.02 - (경남하동여행)남해안 최고 전망대 산행지 하동 금오산. 하동 금오산 해맞이 공원 산행

 

(경남하동여행)남해안 최고 전망대 산행지 하동 금오산. 하동 금오산 해맞이 공원 산행

(경남여행/하동여행)남해안 최고 전망대 산행지 하동 금오산. 하동 금오산 해맞이 공원 산행 남해는 부산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해남 갈두산 땅끝 전망대까지 해안을 말합니다. 해안을 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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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하동산행)지리산 천왕봉과 아들산 주산 전망대 옥산~천왕봉 산행. 하동 옥산~천왕봉

 

지리산은 천왕봉(1915)에서 노고단(1507) 이르는  능선이 25.5 다다를 정도로  품이 엄청나게 넓습니다그러다 보니 지리산을 조망하는 전망대로 이름을 알리는 산이 많이 있습니다. 지리산 북쪽으로는 화장산(586.4금대봉(847삼정산(1261삼봉산(1187백암산(622.6등이며남쪽으로는 구곡산(961주산(831삼신봉(1284형제봉(1115.5백운산(1222억불봉(1008옥산(玉山·614등입니다.

 

하동 옥종 옥산 들머리 청수마을회관 주소:경남 하동군 옥종면 청수길 19 

 

2022.05.13 - (경남하동여행)중국 악양 경치에 버금간다는 하동 악양 형제봉(성제봉) 철쭉 산행.

 

(경남하동여행)중국 악양 경치에 버금간다는 하동 악양 형제봉(성제봉) 철쭉 산행.

(경남여행/하동여행)중국 악양 경치에 버금간다는 하동 악양 형제봉(성제봉) 철쭉 산행. 하동 형제봉(성제봉) 경남 하동군 형제봉(兄弟峯1115.5m)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뻗어 내린 남부 능선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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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트랭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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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북쪽으로는 화장산(586.4금대봉(847삼정산(1261삼봉산(1187백암산(622.6등이며남쪽으로는 구곡산(961주산(831삼신봉(1284형제봉(1115.5백운산(1222억불봉(1008옥산(玉山·614등입니다.

이번에 필자는 지리산 천왕봉과 아들 산인 주산 ‘조망 맛집’ 산행으로 ‘옥산~천왕봉 찾았습니다지리산의 주봉 천왕봉과 옥산의  번째 봉인 천왕봉은 높이만 차이가날  한자까지 같은 ‘동명이산(同名二山)’인데서로 마주 보고 있어  형제 같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이어진 능선이 옥산 천왕봉을 지나 지리산의 끝이라는 옥산까지 연결돼 옥종면에서는 ‘지리산 정맥이라 부르기 때문입니다.

옥산의 유래를 보면 경남 고성 거류산(572) 강원도 설악산 (1708)울산바위의 전설이 섞여 있습니다 옛날 조물주가 남쪽의 이름난 산을 지리산으로 모이게 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옥산도 진주 근방에서는 손꼽을 정도로 알려졌다 생각해 지리산으로 향했습니다

옥종을 지나는데 청수마을 통샘에 물 길러 가던 처녀가  산이 성큼성큼 걸어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 저기 산이 걸어가네하고 고함을 쳤습니다 소리를 듣고 옥산이 걸음을 멈추며  이상 움직이지 않았고 옥종의 진산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옥산과 천왕봉 능선은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군락을 이뤄 꽃동산이 되니 참고합니다

하동 옥종면 정수리 청수마을회관에서 출발해 뒷뜰마을 등산로 입구~전망 (양구마을 갈림길)~옥산 정상~임도 삼거리~백토재(배토재돌고지재 갈림길~백토재·돌고지재 갈림길~낙남정맥 천왕봉·돌고지재 갈림길~천왕봉 정상~옥산·백토재 갈림길~청수·백토재 갈림길~표고버섯 재배장을 벗어나 농로와 마을길을 따라 청수마을회관에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산행 거리는   8이며,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청수마을회관에서 출발해 차가 들어왔던 개울의 다리를 건너 정면의  포구나무가 보이는 ‘청수길 18-118-20’ 골목으로 들어섭니다포구나무를 지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공동 우물(통샘오른쪽으로 마을의 울타리인 대나무숲을 빠져 나가면 콘크리트 농로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왼쪽 길로 100 갑니다독립 가옥(뒷뜰길 49)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마을회관에서 10분이면 뒷뜰 마을 삼거리에 도착합니다오른쪽 40쯤에 목책 바깥의 등산로 이정표를 보고 청색 천막이 쳐진 민가  왼쪽 골목으로 들어섭니다.

깔끔한   사이로  길은 비포장 흙길로 바뀌며 왼쪽으로 꺾습니다. 소나무 숲과 밤나무  사이로   뻗은 너른 길이 이어집니다. 9분쯤이면 콘크리트 임도와 만나 오른쪽으로 갑니다

 

2022.04.01 - (경남하동여행)산불로 더욱 전망이 좋아진 하동 구재봉~분기봉 산행.

 

(경남하동여행)산불로 더욱 전망이 좋아진 하동 구재봉~분기봉 산행.

(경남여행/하동여행)산불로 더욱 전망이 좋아진 하동 구재봉~분기봉 산행. 건조한 날씨로 올해는 유난히 대형 산불이 많이 났습니다. 최근에 가장 큰 규모의 산불은 지난주에 발생한 경북 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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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오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임도를 벗어나 침목계단을 올라갑니다울창한 소나무 숲의 솔향에 취하는 산림욕장 같은 길을 걷습니다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린 호젓한 산길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나오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임도를 벗어나 침목계단을 올라갑니다울창한 소나무 숲의 솔향에 취하는 산림욕장 같은 길을 걷습니다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린 호젓한 산길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기의 무덤을 지나 산길은 차츰 가팔라집니다.

 

 

 

2020.12.23 - (경남하동맛집)하동 진교 여행에서 정말 맛있었던 중화요리 진교반점. 하동 진교 맛집 진교반점

 

(경남하동맛집)하동 진교 여행에서 정말 맛있었던 중화요리 진교반점. 하동 진교 맛집 진교반점

(경남맛집/하동맛집)하동 진교 여행에서 정말 맛있었던 중화요리 진교반점. 하동 진교 맛집 진교반점 방가방가이번에는 경남 하동군 진교면 맛집을 소개합니다. 카카오지도 캡쳐 하동군 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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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길’ 표지목을 지나 뒷뜰 마을 삼거리에서  35분이면 오른쪽 양구 마을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에 세워진 덱 전망대에서  트인 조망을 보며 숨을 고릅니다.

 

 

 

 

깔딱 고개’ 같은 된비알을  15 올라가면 옥산 정상입니다오른쪽은 면소재지인 양구 마을에서 올라오는 산불초소와 두개의 정상석삼각점이 있습니다.

 

 

 

지리산 정맥 옥산봉’ 정상석 오른쪽 멀리 지리산의 아들 산이라는 주산 뒤로 천왕봉이 우뚝합니다.

 

2020.12.21 - (경남하동여행)하동의 유일한 섬 대도파라다이스 대도 트레킹. 하동 대도 둘레길

 

(경남하동여행)하동의 유일한 섬 대도파라다이스 대도 트레킹. 하동 대도 둘레길

(경남여행/하동여행)하동의 유일한 섬 대도파라다이스 대도 트레킹. 하동 대도 둘레길 경남 하동군의 북쪽은 지리산 주능선의 영신봉(1652)에서 벽소령을 거쳐 3도의 경계인 삼도봉(1499)이,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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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방향으로 중봉 하봉 구곡산 웅석봉 황매산 집현산 진주시 와룡산 봉명산 이명산 금오산 억불봉 백운산 칠성봉 형제봉  산청 진주 사천 광양 하동의 산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발아래 옥종면은 비닐하우스가 많은데 모두 딸기 농사를 짓습니다천왕봉은 정상석 왼쪽 백토재·돌고지재 방향입니다.

 

상수원 보호 구역 알리는 하얀 사각 기둥을 지나 쏟아지듯 내려갑니다.

 

10분이면 안부의 폐헬기장에 도착합니다왼쪽 의양 (3.5)방향으로 내려가는 수정암 갈림길과 임도 삼거리에서 백토재로 직진합니다.

 

2020.12.18 - (경남하동여행)하동군의 유일한 유인도 힐링섬 '언택트' 대도 여행. 하동 대도 여행

 

(경남하동여행)하동군의 유일한 유인도 힐링섬 '언택트' 대도 여행. 하동 대도 여행

(경남여행/하동여행)하동군의 유일한 유인도 힐링섬 '언택트' 대도 여행. 하동 대도 여행 방가방가필자의 이번 여행은 경남 하동군에서 유일한 섬, 대도여행입니다. 카카오지도 캡쳐하동 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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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따라 10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돌고지재(3.5) 직진합니다왼쪽은 백토재 방향

 

붉게 물든 낙엽송 사이 평탄한 길을 10분쯤  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이번에는 왼쪽 백토재(4.4) 임도를 벗어납니다직진은 돌고지재 방향.

 

소나무 숲길이 5분쯤 이어지며 낙남정맥 능선에 올라섭니다천왕봉(0.2) 왼쪽으로 갑니다오른쪽은 돌고지재를 거쳐 지리산 영신봉으로 가는 낙남정맥길입니다.

 

 

천왕봉에는 천왕·천황봉 두 개의 정상석과 정자가 서 있습니다. 옥산 천왕봉에서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천왕봉을 마주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2020.04.24 - (경남하동여행)전망대와 철쭉 군락 노량대첩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산행. 신백두대간 우듬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경남하동여행)전망대와 철쭉 군락 노량대첩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산행. 신백두대간 우듬지 하

(경남여행/하동여행)전망대와 철쭉 군락 노량대첩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산행. 신백두대간 우듬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남쪽의 산은 이제 진달래에서 선홍색 철쭉에게 자리를 내주며 산꾼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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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 정상과 조망은 별반 다르지 않으며 지리산 천왕봉과 주산이 더욱 가깝게 다가옵니다. 하산은 정자를 지나 직진합니다. 왼쪽 옥산(1.0)방향.

갈림길을 지나 백토재(3.5)로 아름드리 소나무 숲길을 내려갑니다. 왼쪽으로 지나온 낙타 등 같은 옥산 천왕봉 능선이 펼쳐집니다.

갈림길을 지나 백토재(3.5)로 아름드리 소나무 숲길을 내려갑니다. 왼쪽으로 지나온 낙타 등 같은 옥산 천왕봉 능선이 펼쳐집니다.

 

 

급경사 길에 지그재그 통나무 계단을 내려가면 산길은 완만해집니다천왕봉에서  35분이면 나오는  번째 이정표 갈림길에서 왼쪽 청수(1.2마을로 하산합니다.

 

오른쪽은 백토재(1.5방향인데 김해 분성산 신어산 가는 낙남정맥길입니다. 15분이면 표고버섯 재배장을 지나고사거리에서는 직진합니다마을길을 따라 10분이면 청수마을회관에 도착합니다

 

 

※하동 옥산~천왕산 대중교통 시간입니다.

이번 산행은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동군 옥종면 청수마을정류장으로 가는 대중교통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승용차 이용이 낫습니다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하동군 옥종면 청수길 19 청수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회관 앞에 차를 둡니다.

부산 사상 서부터미널과 노포동 동부터미널에서 진주터미널로 갑니다서부터미널에서 진주행은 오전 550 630 640 7 719 750 820 840 9시 등에 출발합니다. 1시간 30분 소요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오전 6 625 655 725 750 930분 등에 출발해 동래시외버스정류소(한국건강관리협회종합검진 서관 입구 맞은편 )를 경유해서 갑니다 2시간 소요진주터미널에서 옥종으로 가는 시외버스는 오전 720 840분 등에 출발하며 청수마을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산행 뒤 옥종에서 진주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450 710분에 있으며 청수마을정류장에 곧 도착합니다진주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오후 545 610 624 645 75 725분 등이며 막차는 밤 9시에 있습니다심야버스는 밤 10 12시에 출발합니다진주터미널에서 동래시외버스정류소를 경유해서 동부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오후 610 640 710 740 810 830분에 있습니다.

 

2020.04.23 - (경남하동여행)봄이 느껴지는 남해 노량, 노량대첩지인 노량대교 남해대교 신노량항 여행.

 

(경남하동여행)봄이 느껴지는 남해 노량, 노량대첩지인 노량대교 남해대교 신노량항 여행.

(경남여행/하동여행)봄이 느껴지는 남해 노량, 노량대첩지인 노량대교 남해대교 신노량항 여행. 금남면은 하동군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데 그 끝에 노량리가 있으며 남해도와 경계합니다. 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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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중국 악양 경치에 버금간다는 하동 악양 형제봉(성제봉) 철쭉 산행. 하동 형제봉(성제봉)

 

경남 하동군 형제봉(兄弟峯1115.5m)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뻗어 내린 남부 능선의 끝자락이 섬진강에 들기 전에 헌걸찬 산세로 솟은 명산입니다. 두 봉우리가 나란히 솟은 데서 유래하는데, 지역 주민은 형제봉 보다는 경상도 사투리로 성제봉(聖帝峯)이 더 많이 불립니다.

 

하동 형제봉 주소:경남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산 1

 

2022.04.01 - (경남하동여행)산불로 더욱 전망이 좋아진 하동 구재봉~분기봉 산행.

 

(경남하동여행)산불로 더욱 전망이 좋아진 하동 구재봉~분기봉 산행.

(경남여행/하동여행)산불로 더욱 전망이 좋아진 하동 구재봉~분기봉 산행. 건조한 날씨로 올해는 유난히 대형 산불이 많이 났습니다. 최근에 가장 큰 규모의 산불은 지난주에 발생한 경북 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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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주봉과 2봉(1108m) 모두 성제봉 이름인 정상석이 세워졌습니다. 현재 형제봉과 성제봉을 같이 부릅니다.

형제봉을 오르는 산길은 기존 네 코스에다 지리산 둘레길을 합해 대략 여섯 코스가 됩니다. 외둔마을~고소성~신선대~형제봉, 강선암 주차장~구름다리~철쭉군락~형제봉, 청학사~수리봉~형제봉, 패러글라이딩 활공장~형제봉 코스입니다.

그리고 지리산둘레길 13구간에서 취재팀이 올랐던 입석마을회관과 원부춘마을에서 윗재를 거쳐 형제봉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습니다. 정상까지 4시간이 걸리는 종주코스와 1시간 안팎의 짧은 코스 등 다양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 코스를 선택하면 됩니다.

필자는 지리산둘레길을 올라 형제봉의 핵심인 신선대 구름다리, 철쭉군락지를 오르는 형제봉(2봉) 원점회귀 산행을 찾았습니다.

형제봉의 핵심인 구름다리와 철쭉 군락, 형제봉만을 찾는다면 강선암 주차장에서 출발해 되돌아가는 코스도 괜찮습니다. 건각은 청학사에서 수리봉을 거쳐 형제봉 능선을 타고 고소성으로 내려가거나, 그 반대 코스도 많이 찾습니다.

필자는 연둣빛 숲길로 이맘때 가장 걷기 좋은 지리산 둘레길로 해서 바윗길과 노송 숲을 뚫고 만나는 신선대와 137m 길이의 구름다리, 붉은 철쭉군락을 배경으로 하는 S자로 굽어 도는 섬진강은 선계라 할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하동 악양의 경치가 중국 악양에 버금간다고 합니다.

중국 소상팔경에서 따왔다는 '소상낙원(瀟湘樂園)' 표지석이 외둔마을 입구에 있습니다. 이는 황매산 철쭉군락에서 보는 악양들과 섬진강의 경치를 두고 하는 말 같습니다.

이번 주말(13일~15일)에 악양산우회 주최로 제29회 형제봉 철쭉제가 열린다하니 참고합니다.

하동군 악양면 입석리 입석마을회관에서 지리산둘레길~입석 다목적 모임 터 옆 갈림길~토지길 1코스·지리산둘레길 갈림길~보문사 갈림길~서어나무 쉼터~윗재~신선대~구름다리~강선암 갈림길~철쭉군락~철쭉제단(헬기장)~형제2봉 정상~강선암 갈림길~강선암 주차장~정서수채화황토펜션 앞 갈림길(토지길 1코스 합류)~입석 다목적 모임터 옆 갈림길~입석마을회관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2㎞이며, 6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이번 산행은 입석마을회관에서 출발합니다. 윗재까지는 지리산둘레길 이정표의 붉은색 화살표 방향입니다. 형제봉 주막 왼쪽 마을길을 올라갑니다. 정면 멀리 가야할 형제봉과 신선대 구름다리, 정상부의 철쭉 군락은 아직 이른지 붉은 빛만 감돕니다.

입석 다목적 모임터 옆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최참판댁 이야기길 토지길 1코스로 취재팀의 하산길입니다. 이어져 나오는 갈림길에서 보문사 방향 오른쪽으로 갑니다. 개울에 놓인 작은 콘크리트 다리를 지나 언덕배기 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입암마을회관에서 10분이면 지리산둘레길 이정표와 안내도가 서 있는 갈림길에 도착해 형제봉은 지리산 둘레길로 직진합니다. 왼쪽은 토지길 1코스 시종점인 최참판댁 방향. 5분이면 나오는 보문사(1㎞)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2020.12.23 - (경남하동맛집)하동 진교 여행에서 정말 맛있었던 중화요리 진교반점. 하동 진교 맛집 진교반점

 

(경남하동맛집)하동 진교 여행에서 정말 맛있었던 중화요리 진교반점. 하동 진교 맛집 진교반점

(경남맛집/하동맛집)하동 진교 여행에서 정말 맛있었던 중화요리 진교반점. 하동 진교 맛집 진교반점  방가방가 이번에는 경남 하동군 진교면 맛집을 소개합니다. 카카오지도 캡쳐 하동군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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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임도는 가팔라집니다. 약 15분이면 댓숲의 화장실을 지나 큰 서어나무 두 그루가 정자나무 역할을 하는 쉼터에 도착합니다. 벤치와 평상이 놓여 형제봉을 보며 쉬어가기 좋습니다.

여기서 100m 즈음 더 가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 원부춘 방향으로 콘크리트 임도를 벗어납니다. 본격적인 산길입니다.

 

구불구불하게 올라가는 둘레길에 서어나무가 늘어섰습니다.

서어나무 쉼터에서 약 45분이면 사거리 안부인 윗재에 올라섭니다. 형제봉은 오른쪽 구름다리(1.1㎞) 방향으로 꺾어 능선을 탑니다. 직진은 원부춘으로 향하는 지리산둘레길이며, 왼쪽은 고소성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바위를 타면 암반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에서 동쪽으로 조망이 열립니다.

깃대봉 칠성봉 구재봉 능선과 흰모래가 반짝이는 섬진강이 악양들을 함지박 형태로 둘러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집채만 한 바위와 3층으로 포개진 바위 꼭대기에 뿌리를 내린 ‘천년송’ 아래를 돌아갑니다.

2단의 철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입니다. 

 

 

 

 

남쪽은 섬진강 뒤로 억불봉에서 백운산의 장쾌한 능선이 펼쳐진다면, 북쪽에는 두 귀를 쫑긋 세운 신선대와 1054m봉 사이에 구름다리가 걸렸습니다.

 

2020.12.21 - (경남하동여행)하동의 유일한 섬 대도파라다이스 대도 트레킹. 하동 대도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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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하동의 유일한 섬 대도파라다이스 대도 트레킹. 하동 대도 둘레길 경남 하동군의 북쪽은 지리산 주능선의 영신봉(1652)에서 벽소령을 거쳐 3도의 경계인 삼도봉(1499)이,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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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벽에 걸린 철계단 한 곳을 더 올라 바위를 넘어갑니다.

 

 

 

 

 

 

 

 

 

철쭉꽃이 흐드러지게 핀 바위 벼랑을 돌아 윗재에서 약 1시간 10분이면 신선대에 올라섭니다.

 

구름다리를 건너 강선암 갈림길에서 철쭉 군락이 펼쳐지는 왼쪽 성제봉(1.4㎞)으로 갑니다.

 

 

2020.12.18 - (경남하동여행)하동군의 유일한 유인도 힐링섬 '언택트' 대도 여행. 하동 대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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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하동군의 유일한 유인도 힐링섬 '언택트' 대도 여행. 하동 대도 여행 방가방가 필자의 이번 여행은 경남 하동군에서 유일한 섬, 대도여행입니다.  카카오지도 캡쳐 하동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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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4m봉 산비탈을 가득 메운 약 5만 ㎡ 철쭉군락은 일부만 꽃이 폈습니다. 이번 주에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04.24 - (경남하동여행)전망대와 철쭉 군락 노량대첩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산행. 신백두대간 우듬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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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군락을 지나 구름다리에서 40분이면 철쭉제단이 놓인 헬기장을 지납니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15분이면 두 개의 정상에서 먼저 만나는 성제봉(2봉·1108m)에 도착합니다.

남쪽 광양 백운산에서 시계방향으로 도솔봉 왕시루봉 노고단 반야봉 토끼봉 형제봉 덕평봉 칠성봉 영신봉 천왕봉 깃대봉 칠성봉(악양) 옥산 금오산 구재봉 분지봉 섬진강 억불봉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여기서 청학사(3㎞)·회남재(7.6㎞) 방향으로 직진해 형제봉 주봉을 오른 뒤 수리봉 능선에서 청학사로 하산해도 됩니다. 

취재팀은 산행 일정을 감안해 다시 철쭉 군락지로 되돌아간 뒤 왼쪽 강선암으로 내려갔습니다.

 

2020.04.23 - (경남하동여행)봄이 느껴지는 남해 노량, 노량대첩지인 노량대교 남해대교 신노량항 여행.

 

(경남하동여행)봄이 느껴지는 남해 노량, 노량대첩지인 노량대교 남해대교 신노량항 여행.

(경남여행/하동여행)봄이 느껴지는 남해 노량, 노량대첩지인 노량대교 남해대교 신노량항 여행. 금남면은 하동군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데 그 끝에 노량리가 있으며 남해도와 경계합니다. 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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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와 철계단을 지나 강선암 갈림길에서 40분이면 강선암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도로를 따라 약 25분 더 내려 간 뒤 정서수채화황토펜션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토지길 1코스인 최참판댁으로 향합니다.

 

 

 

토지길 이정표는 현재 훼손된 곳이 많습니다. 매실나무와 감나무 밭을 지나 솔봉 아래 고개를 넘어 약 22분이면 입석 다목적 모임 터에서 왔던 길을 되짚어 입석마을회관에 도착합니다.

경남 하동 형제봉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긴 산행시간으로 대중교통편 보다는 승용차 이용이 낫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하동시외버스터미널로 간 뒤 농어촌버스로 환승합니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하동행은 오전 8시30분 10시에 출발합니다. 약 2시간 20분 소요. 하동터미널에서 쌍계사·화개 방향 농어촌 버스는 오전 6시25분 8시 9시15분 10시10분 등에 출발하며 입석·하덕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버스 진행 방향 30m 앞 입석마을 표석에서 오른쪽으로 틀어 푸조나무 쉼터를 지나 약 10분이면 입석마을회관에 도착합니다.

산행 뒤 입석·하덕정류장에서 하동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3시48분 4시55분 5시20분 7시15분께에 지나갑니다. 미리 정류장에 기다렸다 탑니다. 하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행은 오후 3시 4시30분 7시30분에 있습니다. 강선암주차장이나 청학사로 하산했다면 입석마을회관까지 악양 개인택시(010-4118-9172)를 이용해도 됩니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 입석길 39-12 입석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회관 옆 주차장에 차를 둡니다.

2020.02.29 - (경남하동여행)돌산도 향일암 금산 보리암에 견줄 정도로 조망이 뛰어난 하동 금오산 봉수대 여행. 하동금오산봉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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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돌산도 향일암 금산 보리암에 견줄 정도로 조망이 뛰어난 하동 금오산 봉수대 여행. 봉수대는 횃불과 연기를 사용하여 급한 소식을 조정으로 전했던 통신수단입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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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산불로 더욱 전망이 좋아진 하동 구재봉~분기봉 산행.

 

건조한 날씨로 올해는 유난히 대형 산불이 많이 났습니다. 최근에 가장 큰 규모의 산불은 지난주에 발생한 경북 울진에서 일어난 산불인데,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도 삼척까지 옮겨 붙었습니다.

 

하동 구재봉 주소:경남 하동군 악양면 신대리산 69-1

 

2020.12.23 - (경남하동맛집)하동 진교 여행에서 정말 맛있었던 중화요리 진교반점. 하동 진교 맛집 진교반점

 

(경남하동맛집)하동 진교 여행에서 정말 맛있었던 중화요리 진교반점. 하동 진교 맛집 진교반점

(경남맛집/하동맛집)하동 진교 여행에서 정말 맛있었던 중화요리 진교반점. 하동 진교 맛집 진교반점  방가방가 이번에는 경남 하동군 진교면 맛집을 소개합니다. 카카오지도 캡쳐 하동군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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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캡쳐
트랭글 캡쳐
트랭글 캡쳐

동해안의 한울원전과 LNG생산기지를 위협한데다 금강송까지 일부 집어 삼켰습니다. 짧게는 수십 년에서 길게는 수백 년 동안 자랐던 소나무인데 원인은 방화로 밝혀졌습니다 하니 인간의 이기심이 빚어낸 대재앙입니다.

동시다발로 발생하는 산불로 필자는 산행을 나서면서 큰 돌덩이가 누르듯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필자는 경남 하동에서 최초로 매화나무가 심어졌다는 먹점마을을 기종점으로 하는 구재봉(728m)~분지봉(628m) 매화산행을 소개합니다.

먹점마을을 품은 구재봉도 지난해 2월 산불이 나 1박 2일 동안 산림을 태웠다 합니다. 미점리 뒷산에서 처음 발생한 산불은 활공장을 넘어 구재봉 정상 직전까지 불길이 번졌습니다. 현재 불에 탄 나무를 모두 베어내 민둥산이 되었으며, 살아남은 소나무는 밑둥치에 불에 그슬린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현재 활공장 주위 능선은 나무가 없어 최고의 전망대 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맘 때 매화꽃 산행지하면 광양 다압면 청매실농원을 품은 쫓비산(m)을 떠 올립니다. 청매실농원은 워낙 알려져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습니다. 그러다 보니 좀 한적한 매화 산행지를 찾아나섰습니다.

그런 곳이 눈에 띄었는데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청매실농원과 마주한 먹점마을입니다. 하동에서는 흥룡·먹점·개치·미동에서 매화 농사를 많이 짓습니다. 이중에 하동 매화의 원조는 구재봉 중턱 해발 300m에 들어선 먹점마을로 ‘매화골’이라는 예쁜 이름으로 불립니다.

청매실농원보다 규모는 작지만, 먹점마을로 접어드는 도로 양쪽으로 가지를 쭉 늘어뜨린 수양매화를 시작으로 5ha 밭에 3만 여 그루의 만개한 홍매·청매가 3월 중순 부터 향기를 내뿜습니다. 먹점은 묵점(墨店)으로도 부릅니다. 이는 먹을 생산하던 곳에서 유래합니다.

하동군 하동읍 흥룡리 먹점마을다목적회관~지리산둘레길 갈림길~먹점재~활공장~칠성봉·구재봉 갈림길~구재봉 정상~구재봉자연휴양림 갈림길~신촌재(먹점재)~분지봉~신촌재(먹점재)~서어나무 쉼터~지리산둘레길 갈림길~먹점마을다목적회관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9.5㎞이며, 약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이번 산행은 먹점마을다목적회관에서 출발합니다. 정면에 구재봉에서 분지봉을 잇는 완만한 능선이 먹점마을을 포근히 감쌉니다.

주차장을 나와 왼쪽으로 꺾어 도로를 갑니다. 먹점마을 작은 표석을 지나 차량 회차 지점에서 오른쪽 구재봉 활공장·혜광사 방향으로 콘크리트길을 갑니다. 지금부터 활공장 이정표를 따라갑니다.

길옆에 꽃망울이 맺힌 매화나무의 배웅을 받으며, 지리산 둘레길과 합류합니다. 취재팀은 구재봉 활공장으로 직진합니다. 미점리로 가는 지리산 둘레길입니다.

오른쪽은 삼화실·적량·신촌 방향 지리산 둘레길로 취재팀의 하산길입니다. 좋은 매실농원을 지나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 구재봉 활공장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혜광사 방향.

 

2020.12.21 - (경남하동여행)하동의 유일한 섬 대도파라다이스 대도 트레킹. 하동 대도 둘레길

 

(경남하동여행)하동의 유일한 섬 대도파라다이스 대도 트레킹. 하동 대도 둘레길

(경남여행/하동여행)하동의 유일한 섬 대도파라다이스 대도 트레킹. 하동 대도 둘레길 경남 하동군의 북쪽은 지리산 주능선의 영신봉(1652)에서 벽소령을 거쳐 3도의 경계인 삼도봉(1499)이,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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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왼쪽에 소설 ‘토지’의 무대인 악양들의 부부 소나무를 빼 닮은 먹점마을 부부 소나무가 눈길을 끕니다. 구불구불한 임도는 비포장 흙길로 바뀝니다. 주차장에서 30분이면 임도 삼거리인 먹점재에 도착합니다.

구재봉은 오른쪽 활공장으로 꺾습니다. 직진은 미점리 방향. 산모퉁이를 돌아가면 갑자기 민둥산이 나타납니다. 지난 해 2월 발생한 산불로 벌목된 산비탈을 돌아 활공장에 올라섭니다.

 

 

 

활공장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어 요즘 ‘최애’ 전망대로 떠오르는 장소입니다. 이날은 이륙을 기다리는 수십 기의 패러글라이더로 활공장은 빈틈이 없었습니다,

이륙에 필요한 바람 방향이 맞지 않아 오후 1시 쯤 기체를 띄운다 합니다. 마냥 기다릴 수도 없어 곧장 침목계단을 올라 구재봉으로 향했습니다.

 

산불로 활공장만 전망대가 아니었습니다. 불에 타 잘려나간 아름드리 소나무를 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활공장에서 675m봉까지 전망대 능선이 펼쳐집니다.

675m봉에 서면 동서남북 조망이 열립니다. 서쪽 활공장 뒤 광양 백운산에서 시계방향으로 따리봉 왕시루봉 노고단 반야봉 형제봉 삼신봉 시루봉 촛대봉 제석봉 천왕봉 깃대봉 칠성봉 구재봉 금오산 분지봉 쫓비산 억불봉이 펼쳐집니다.

 

2020.12.18 - (경남하동여행)하동군의 유일한 유인도 힐링섬 '언택트' 대도 여행. 하동 대도 여행

 

(경남하동여행)하동군의 유일한 유인도 힐링섬 '언택트' 대도 여행. 하동 대도 여행

(경남여행/하동여행)하동군의 유일한 유인도 힐링섬 '언택트' 대도 여행. 하동 대도 여행 방가방가 필자의 이번 여행은 경남 하동군에서 유일한 섬, 대도여행입니다.  카카오지도 캡쳐 하동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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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과 서쪽 발아래는 산이 둘러 싼 악양들과 먹점마을이,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르는 섬진강이 S자로 굽어 돌아 광양만으로 흘러갑니다.

 

 

 

산불 지역은 벗어났지만 불에 그슬린 소나무 숲 능선이 이어졌습니다. 

구재봉을 향해 능선을 올라치면 지리산둘레길 이정표가 붙은 삼신지맥 갈림길이 나옵니다.

 

오른쪽 구재봉(150m) 정상으로 향합니다. 왼쪽은 칠성봉(6.2㎞) 방향. 깎아 세운 바위 벼랑인 상사바위 전망대를 지납니다.

 

옥산과 이명산 멀리 와룡산이 펼쳐지며 발아래 골짜기는 구재봉자연휴양림입니다.

2020.04.24 - (경남하동여행)전망대와 철쭉 군락 노량대첩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산행. 신백두대간 우듬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경남하동여행)전망대와 철쭉 군락 노량대첩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산행. 신백두대간 우듬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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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정상에 올라섭니다. 정자를 받치던 6개의 돌기둥과 거북이 정상석이 반깁니다.

전망이 없어 먹점재(2.0㎞)·분지봉(2.5㎞)·문암정(1.0㎞)으로 직진합니다.

폐 헬기장을 지나 나오는 큰 바위 틈을 빠져나갑니다.

바위는 구석기시대 돌도끼를 닮았는데 앞은 너른 전망대입니다.

 

 

다시 산길로 복귀해 현 위치 번호 하동 5번 갈림길에서 지리산 둘레길 방향인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직진은 구재봉자연휴양림 방향, 10m 앞 3단 바위가 흔들바위입니다..

완만한 능선 길은 구재봉에서 35분이면 적량면 신촌마을과 하동읍 먹점마을을 잇는 사거리인 신촌재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곧장 먹점마을로 하산해도 되지만, 직진해 분지봉(0.5㎞)을 갔다 옵니다. 

30분이면 산불초소가 있는 정상에서 다시 신촌재로 되돌아와 왼쪽 먹점마을로 하산합니다.

 

절묘하게 앉은 뜬돌이 있는 서어나무 쉼터를 지나 신촌재에서 25분이면 앞서 거쳤던 지리산 둘레길 갈림길에 도착해 왔던 길을 되짚어 먹점마을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2020.04.23 - (경남하동여행)봄이 느껴지는 남해 노량, 노량대첩지인 노량대교 남해대교 신노량항 여행.

 

(경남하동여행)봄이 느껴지는 남해 노량, 노량대첩지인 노량대교 남해대교 신노량항 여행.

(경남여행/하동여행)봄이 느껴지는 남해 노량, 노량대첩지인 노량대교 남해대교 신노량항 여행. 금남면은 하동군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데 그 끝에 노량리가 있으며 남해도와 경계합니다. 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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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구재봉~분기봉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대중교통편과 승용차 이용 어느 쪽이든 좋습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하동시외버스터미널로 간 뒤 쌍계사·화개 방향 농어촌버스로 환승합니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하동행은 오전 8시30분 10시에 출발합니다. 약 2시간 20분 소요. 하동터미널에서 오전 6시25분 7시40분 8시 9시15분 9시30분 10시10분 등에 출발하며 흥룡마을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먹점마을은 버스 진행 방향에 ‘와룡사·매화골먹점길’ 안내판을 보고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먹점마을까지는 약 2㎞ 거리에 도보로 30분 쯤 걸립니다. 산행 뒤 흥룡마을정류장에서 하동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출발지인 종점이 각각 달라 버스 시간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하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행은 오후 3시 4시30분 7시30분 출발합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내비게이션으로 경남 하동군 하동읍 매화골먹점길 186 먹점마을다목적회관을 목적지로 설정하면 됩니다.

 

2020.03.03 - (경남하동여행)20m 높이의 암벽아래 굴에 새겨진 하동 금오산 마애불. 하동 금오산 마애불

 

(경남하동여행)20m 높이의 암벽아래 굴에 새겨진 하동 금오산 마애불. 하동 금오산 마애불

(경남여행/하동여행)20m 높이의 암벽아래 굴에 새겨진 하동 금오산 마애불. 하동 금오산 마애불 하동 금오산 마애불은 하동군 금남면 금오산 기슭의 바위굴 암벽에 새긴 불상입니다. 불상은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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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청룡산(작대산) 원점회귀 산행.

 

산을 찾다 보면 우리나라에 대홍수에 관한 전설이 아주 많습니다. 경남 함안군 칠원읍의 진산인 청룡산(靑龍山·647m)과 무릉산(565m)도 그중 하나입니다. 청룡산은 작대산(爵大山)으로도 불리는데, 온 세상이 물에 잠겼을 때 작대기만큼 남았다고 해 작대산이 되었다 합니다. 정작 한자는 ‘부자 작(爵)’자를 써 큰 부자, 즉 큰 인물이 난다는 뜻도 있습니다.

 

함안 청룡산(작대산) 주소:경남 함안군 칠원읍 무기리

2021.05.20 - (경남함안여행)연못의 노거수와 정자가 한폭의 산수화 같다는 함안 무진정 여행. 함안 무진정.

 

(경남함안여행)연못의 노거수와 정자가 한폭의 산수화 같다는 함안 무진정 여행. 함안 무진정.

(경남여행/함안여행)연못의 노거수와 정자가 한폭의 산수화 같다는 함안 무진정 여행. 함안 무진정. 방가방가 경남 함안여행에서 빠지지 않고 꼭 가보는 여행지가 조삼선생이 낙향해 지은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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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한 무릉산은 실을 뽑는 물레만큼 정상이 남았다 해 물레산으로 불리다가 무릉산으로 바뀌었다 합니다. 두 산 사이에 배가 넘어 다녔다는 ‘배넘이 고개’가 있는데다 낙동강이 가까이에 있어 대홍수 이야기는 더욱 현실감이 있어 보입니다. 그동안 청룡산은 칠원읍 교동 쪽에서는 원점회귀 산행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함안군에서 2020년에 '산정마을~양미재~무기임도'에 이르는 6㎞의 청룡산 트레킹 길을 새로 개설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이에 필자는 교동에서 출발해 청룡산 정상을 오른 뒤 하산은 청룡산 트레킹 길을 따라 무기마을의 ‘무기연당’을 경유하는 청룡산 원점회귀 산행을 찾았습니다.

청룡산을 오르는 산길은 다양합니다. 필자가 올랐던 교동 구성1교에서 오르는 1코스와 무기마을에서 오르는 임도(2코스), 능선 길(3코스), 산정마을의 구고사 코스가 있습니다. 또한 운곡리 운동마을 임도와 창원 북면 감계리에서 오르는 산길 등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청룡산은 한 산만 찾지 않고 천주산과 종주 산행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봉우리의 오르내림이 심한 데다 산행 거리도 길어 일반 등산동호인은 만만찮은 코스입니다. 또한 외지인은 대중교통편이 불편해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청룡산 트레킹 길로 청룡산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해져 승용차로 이동해 훨씬 다양한 산행을 하게 됐습니다.

청룡산의 유래는 산정마을에 용이 승천했다는 용지골에서 유래합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대동여지도 등 옛 문헌에는 청룡산으로 모두 나왔는데 일제 강점기 이후로 작대산으로 바뀌었다 합니다. 현재 함안군에서는 청룡산이 공식 명칭입니다.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에는 작대산으로 표기돼 있으니 참고합니다.

무기리 무기연당은 1728년 이인좌의 난 때 의병을 일으켰던 주재성을 기리는 연못 정원으로 ‘무기(舞沂)’는 ‘논어’의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을 쐰다”에서 따왔다 합니다.

함안군 칠원읍 구성리 구성1교 굴다리에서 출발해 5번 국도 변 위험물 탱크 저장소~임도(체육공원)~장수방폭포~임도(간이화장실)~청룡산·무기 갈림길~서봉·청룡산 갈림길~서봉 정상~청룡산 정상~끝봉(추모비 삼거리)~천주산·청룡산 트레킹 길 갈림길(양목이 고개)~전망대~무거·청룡산 갈림길~임도 갈림길~등산로 입구(2코스)~무기동회관~무기연당~구성 1교 굴다리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3.5㎞이며, 5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이번 산행은 5번국도 구성 1교 굴다리에서 출발합니다. 왼쪽 등산로 입구에 청룡산 정상(4.1㎞)이정표를 지나 나무 덱 계단을 올라갑니다. 5번국도 옆의 위험물 탱크 저장소 왼쪽에 에어건과 청룡·천주산 등산안내도가 서 있습니다.

 

칠원읍 주민이 즐겨 찾는지 체육공원까지 둘레길 같은 완만한 길이 이어집니다. 왼쪽 운서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한 곳을 직진해 철탑을 지나갑니다.

정면에 멀리 보이는 봉긋한 두 봉우리 중 왼쪽이 청룡산 서봉입니다.

소나무 숲 오솔길은 100~200 높이의 봉우리를 에돌아 위험물 탱크 저장소에서 약 40분이면 임도가 지나가는 체육공원에 도착합니다.

필자는 임도 왼쪽에 ‘장수방폭포’를 갔다 옵니다.

편백숲을 빠져나가니 갑자기 하늘이 열립니다.

역광의 몽환적인 실루엣이 ‘무릉도원'이 연상 될 만큼

오솔길과 주위 산세가 예뻐 보였습니다.

그래서 조선 숙종 때 유학자이자 명필가인 미수 허목 선생이 머물렀나 봅니다.

나무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에 높이 5m 폭포가 나오는데 물이 말랐습니다.

 

2021.05.17 - (경남함안여행)타임머신을 타고 아라가야인을 만나는 함안 말이산고분군여행. 함안 말이산고분군

 

(경남함안여행)타임머신을 타고 아라가야인을 만나는 함안 말이산고분군여행. 함안 말이산고분

(경남여행/함안여행)타임머신을 타고 아라가야인을 만나는 함안 말이산고분군여행. 함안 말이산고분군 함안 여행을 하면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오후 늦게 함안 제1경이라는 말이산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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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공원으로 되돌아 나가 편백숲 능선을 5분 오르면

간이화장실이 있는 임도에 올라섰습니다.

청룡산(1.8㎞)은 직진해 나무 덱 계단을 오릅니다.

오른쪽은 무기, 왼쪽은 운동 방향.

이제부터 된비알길이 이어집니다.

왼쪽에 무릉산이 보이는 덱 계단을 지나

산불초소 갈림길에서 직진합니다.

10분이면 능선에 올라 선 뒤 운치 있는

아름드리 소나무 숲길을 올라갑니다. 

25분이면 갈림길, 청룡산(0.9㎞)은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무기(1.4㎞) 방향.

10분이면 다시 갈림길인데, 왼쪽 서봉(0.1㎞)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청룡산으로 곧장 갑니다.

 

산불무인감시카메라와 서봉 정상석을 뒤로하고 8분이면

헬기장과 정자가 있는 청룡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동쪽으로 전망이 열립니다.

 

 

오른쪽에 구룡산에서 시계반대방향으로 주남저수지

백월산 낙동강 천마산 마금산 무릉산과 발아래 조롱산이,

무동·감계리 아파트단지와 북면 전경이 펼쳐집니다.

남쪽 천주산(4.8㎞)·산정(7.7㎞)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동봉을 거쳐 정상에서 10분이면 추모비 갈림길인 끝봉에 도착해

오른쪽 천주산(4.3㎞)으로 내려갑니다.

왼쪽은 무릉산·북면 감계 방향. 정상보다 더 넓게 전망이 열립니다.

 

2021.05.10 - (경남함안여행)병마절도사 이호성의 선비정신을 보여주는 함안천변의 동산정 여행.

 

(경남함안여행)병마절도사 이호성의 선비정신을 보여주는 함안천변의 동산정 여행.

(경남여행/함안여행)병마절도사 이호성의 선비정신을 보여주는 함안천변의 동산정 여행. 방가방가 이번 포스팅은 함안군의 동산정입니다. 함안 동산정 주소:경남 함안군 가야읍 검암리 115-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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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두 곳의 감계리 갈림길을 지나 12분이면 양목이재에서

오른쪽 무기 방향 청룡산 트레킹 길(4.5㎞)로 꺾습니다.

직진은 천주산(3.8㎞) 방향.

 

 

 

 

너른 길이 이어집니다.

10분이면 갈림길인데

왼쪽 너럭바위 전망대를 갔다 옵니다.

농바위 천주산 무학산 등과

발아래 남해고속도로가 지나갑니다.

 

조릿대 숲을 지나 산비탈을 들고 나는 구불구불한 산길은

강원도 오지를 걷는 느낌입니다.

 

전망대에서 50분이면 갈림길인데 무거(1.0㎞)로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청룡산 (1.4㎞) 방향.

큰 무덤을 지나 10분이면 임도에 내려선 뒤

왼쪽 댓숲을 지나 2코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합니다.

직진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무기동회관을 찾아갑니다. 

회관 왼쪽의 주차장을 지나 주씨 고가인 무기연당을 보고 되돌아 나와 무기 1길 23-2번 집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30m 뒤 나오는 23-5번 집 앞 골목길을 갑니다.

콘크리트 갈림길과 만나 왼쪽 전원빌라 방향으로 갑니다.

무기연당에서 20분이면 구성 1교 굴다리에 도착합니다.

 

경남 함안 청룡산 교통편

이번 산행은 시간만 잘 맞춘다면 대중교통편과 승용차 모두 괜찮습니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직행버스를 타고 경남 함안군 칠원읍 용산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서부터미널에서 칠원행은 오전 8시30분 단 한 차례 있습니다. 들머리인 5번국도 구성 1교 굴다리까지 도보로 약 17분 거리. 정류장에서 직행버스 진행방향으로 갑니다. 용산사거리에서 직진해 대륭아트빌라 직전 오른쪽으로 꺾어 애국지사 손양원기념관을 지나 덕산휴먼빌 앞에서 왼쪽 ‘덕산 1길’로 갑니다. 도원사인빌을 지나 굴다리를 빠져나가면 바로 왼쪽이 등산로 입구입니다.

산행 뒤 신반에서 출발해 칠원에 정차하는 직행버스는 마산까지 밖에 운행하지 않아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113-1번 시내버스로 마산터미널로 간 뒤 부산으로 되돌아갑니다. 승용차 이용 때에는 함안군 칠원읍 덕산 1길 169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면 됩니다. 굴다리 아래와 5번국도 유험물 탱크 저장소(칠원읍 경남대로 1904) 입구에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2021.05.03 - (경남함안여행)200m 남짓한 높이로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다는 검암산 산행. 함안 검암산

 

(경남함안여행)200m 남짓한 높이로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다는 검암산 산행. 함안 검암산

(경남여행/함안여행)200m 남짓한 높이로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다는 검암산 산행. 함안 검암산 함안군에는 근교산 동호인의 단골산행지인 방어산(530.4m) 여항산(770m) 서북산(738.3m) 봉화산(67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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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사천여행)이름 처럼 아름다운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걸어보세요. 사천 다솔사.

 

사천시에서 조성한 둘레길은 '이순신 바닷길(60㎞)', '이순신 백의종군로(18㎞)',

'고려현종 부자상봉길(8.3㎞)', '물고뱅이마을 둘레길(5.8㎞)' 등이 있습니다.

사천은 바다와 내륙을 끼고 있어 이순신바닷길 5코스는

사천 앞바다의 들고나는 해안을 따라 이어졌다면

이순신 백의 종군로, 고려 현종 부자 상봉길, 물고뱅이마을 둘레길은

내륙의 산과 들을 걷는 코스로 꾸며졌습니다.

 

사천 봉명산 다솔사 주소:경남 사천시 곤명면 용산리 산 86

 

2021.06.19 - (경남사천여행)납작한 돌을 차곡차곡 쌓아 만든 보안암 석굴 여행. 사천 다솔사 보안암 석굴

 

(경남사천여행)납작한 돌을 차곡차곡 쌓아 만든 보안암 석굴 여행. 사천 다솔사 보안암 석굴

2021.03.29 - (경남사천여행)남쪽 제일 경치라는 삼천포 코끼리바위 여행. 남일대 코끼리바위 (경남여행/사천여행)납작한 돌을 차곡차곡 쌓아 만든 보안암 석굴 여행. 사천 다솔사 보안암 석굴 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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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지도

 

필자는 이순신 바닷길에서

실안노을길, 삼천포 코끼리길,

토끼와거북이길을 이미 걸었습니다.

이번에는 해안 길 대신 내륙의 다솔사를 품은

봉명산(鳳鳴山·407m)과 이명산(理明山·570.1m) 산허리를 도는

물고뱅이마을 둘레길을 찾았습니다.

물고뱅이는 ‘무기를 보관하던 곳’이란 뜻인

무고(武庫)뱅이에서 유래하는데

‘물을 가두어 두는 곳’이란 뜻도

가지고 있다 합니다.

임진왜란 때 왜군에게 사용할 무기를 보관했다는 이유로

일제는 마을의 정기를 빼앗으려는 의도로

‘춤추며 북을 두드린다’는 무고(舞鼓)로 한자를 바꿔버렸습니다.

그래서일까 유난히 무고리에는

군사 훈련장을 뜻하는 지명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몰(말)미산, 장군터, 장막들, 궁골,

장군번덕 등인데 지금은

군부대가 들어섰습니다.

물고뱅이마을 둘레길은

곤양면 무고마을에서

2.5㎞ 떨어진 만점마을입구

둘레길 주차장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그러나 천년고찰 다솔사가 워낙 유명한데다

접근도 편해 대부분 다솔사에서 출발합니다.

이명산은 정상의 못에 사는 이무기의 행패로

산 아래 마을에 맹인이 많아 이맹산이라 불렸는데

불에 달군 돌을 못에 던져 이무기를 쫒아 낸 뒤

맹인이 눈을 뜨자 이명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명산 정상은 둘레길에서 제외되었지만

막힘없는 조망이 힘든 산행을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습니다.

둘레길을 걸은 뒤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적멸보궁 다솔사 관람을 합니다.

다솔사는 만해 한용운이 머물러 수도 했으며

소설가 김동리가 ‘등신불’을 썼던 절로 유명합니다.

 

2021.03.31 - (경남사천여행)이순신 바닷길 사천 삼천포 코끼리길 걷기. 사천 삼천포 코끼리길

 

(경남사천여행)이순신 바닷길 사천 삼천포 코끼리길 걷기. 사천 삼천포 코끼리길

(경남여행/사천여행)이순신 바닷길 사천 삼천포 코끼리길 걷기. 사천 삼천포 코끼리길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立春)과 내리던 눈도 거치면서 비가 온다는 우수(雨水)도 개구리가 나온다는 경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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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경로를 보면 경남 사천시 곤명면 다솔사 주차장을 출발해 미륵대성 앞 갈림길~

제1 휴게쉼터 ~제 2 휴게쉼터~봉명산 정상~(제2 휴게쉼터)~보안암 갈림길~보안암~

서봉암·신촌·하동북천 이명산 사거리~무고재~물고뱅이마을 둘레길 갈림길~이명산 정상~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갈림길)~편백숲~수변공원~둘레길 주차장~봉암정(만해한용운시비)~

제1 휴게쉼터~미륵대성 갈림길을 거쳐 다솔사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10·5㎞ 이며, 약 4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이번 산행은 다솔사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주차장 왼쪽 끝에 만세루 올라가는

계단 입구 이정표에서 화장실·등산로 방향을 갑니다.

봉명산시립공원 등산로 게이트를 지나

미륵대성 갈림길에서 왼쪽 임도를 오릅니다.

왼쪽 봉일암 방향은 취재팀의 하산길입니다.

임도 삼거리에서 오른쪽 봉명산·보안암·서봉암 방향으로 갑니다.

곧 나오는 갈림길에서 물고뱅이마을둘레길(5.2㎞)

봉명정(0.39㎞)으로 직진하면

나오는 사거리는 제1 휴게쉼터입니다.

물고뱅이마을 둘레길은

왼쪽 서봉암(2.0㎞)·보안암(1.5㎞) 길과

정상(0.4㎞)으로 직진하는 두 길이 있습니다.

모두 제2 휴게쉼터에서 만납니다.

취재팀은 왼쪽 봉명산 산허리 길로 갑니다.

제2 휴게쉼터까지 울울창창한 솔숲이

하늘을 가리는 완만한 길입니다.

만점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을 지나

제2 휴게쉼터에서 오른쪽

봉명산 정상(0.5㎞)을 갔다 옵니다.

 

 

 

25분이면 정상석이 있는 봉명산과 전망 덱에 오른 뒤

제2 휴게쉼터로 되돌아가

보안암(0.6㎞)·서봉암(2.0㎞)방향으로 직진합니다.

 

2021.03.29 - (경남사천여행)남쪽 제일 경치라는 삼천포 코끼리바위 여행. 남일대 코끼리바위

 

(경남사천여행)남쪽 제일 경치라는 삼천포 코끼리바위 여행. 남일대 코끼리바위

(경남여행/사천여행)남쪽 제일 경치라는 삼천포 코끼리바위 여행. 남일대 코끼리바위 방가방가 이번 사천 삼천포 여행은 삼천포 남일대해수욕장의 코끼리바위입니다. 사천 삼천포 남일대 코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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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이면 나오는 사거리에서

왼쪽 보안암(0.5㎞)으로 갑니다.

직진은 서봉암 ·둘레길 방향.

 

만점마을 갈림길에서

돌계단을 직진하면

보안암입니다.

 

납작한 돌을 쌓아 만든 석굴에

모신 석불을 보고 되돌아 나옵니다.

 

2021.03.19 - (경남사천여행)사천 삼천포 바다 뷰가 좋은 진널해안산책로의 진널 전망대 여행.

 

(경남사천여행)사천 삼천포 바다 뷰가 좋은 진널해안산책로의 진널 전망대 여행.

(경남여행/사천여행)사천 삼천포 바다 뷰가 좋은 진널해안산책로의 진널 전망대 여행. 방가방가 이번 사천 삼천포 여행에서는 사천시 향촌동 신향마을의 진널해안산책로와 진널전망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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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마을 갈림길을 지나

다시 나오는 갈림길에서

이번에는 왼쪽으로 갑니다.

바로 물고뱅이마을 둘레길(3.9㎞)과 만나

왼쪽으로 꺾습니다.

 

10여 기의 돌탑을 지나 사거리 갈림길에서

물고뱅이마을 둘레길(3.3㎞)은

왼쪽 하동 북천·이명산 방향으로 꺾습니다. 

직진은 신촌, 서봉암(1.0㎞) 방향.

5분이면 임도에 내려선 뒤

왼쪽으로 갑니다.

 

물명산과 이명산 사이를 지나가는

1005번 지방도인 무고재에 도착합니다.

대각선 방향으로 도로를 건너면

이명산(1.5㎞)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와 안내도,

물고뱅이마을 둘레길(2.1㎞) 이정표가 있습니다.

 

2021.03.17 - (경남사천여행)봄바다 최고 조망인 삼천포 노산공원 여행. 사천 노산공원

 

(경남사천여행)봄바다 최고 조망인 삼천포 노산공원 여행. 사천 노산공원

(경남여행/사천여행)봄바다 최고 조망인 삼천포 노산공원 여행. 사천 노산공원 방가방가 사천여행에서 삼천포항 중심부인 동서금동 노산공원을 찾았습니다. 먼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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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쯤 임도를 오르면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이명산은 오른쪽 숲길로 갑니다.

철탑을 지나면 다시 임도와 만납니다.

오른쪽 능선길인 ‘위험구간 등산로’로 향합니다.

 

 

30분 쯤 된비알을 오르면

상사봉으로 불리는 이명산 정상입니다.

하동군과 사천시의 경계로

정상석이 3개나 있습니다.

 

 

남쪽 무고재(1.0㎞)로 향합니다.

북쪽은 황토재(6.0㎞)·시루봉(1.0㎞) 방향

 

곧 나오는 바위 전망대가

정상보다 조망이 더 좋습니다.

동남쪽 사천시에서 시계방향으로

와룡산 각산 창선·삼천포대교 대방산 금산

호구산 금오산 정안산 억불봉

백운산 등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2021.03.16 - (경남사천여행)삼천포항 바다 조망과 봄볕이 좋았던 풍차전망대 청널공원 여행. 사천 청널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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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사천여행)삼천포항 바다 조망과 봄볕이 좋았던 풍차전망대 청널공원 여행. 사천 청널공원 삼천포유람선선착장을 지나면 도로가 굽어지면서 청널공원 안내판이 나옵니다. 청널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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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래는

하동군 월운리입니다.

 

갈림길에서 왼쪽 무고재 방향

침목계단을 내려갑니다.

직진은 월운임도 방향.

왼쪽으로 콘크리트

임도를 내려갑니다.

앞서 거쳤던 둘레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길은 완만해지면서 아름드리 편백 숲을 지나

이명산·물고뱅이마을 둘레길 갈림길에서

30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2021.03.15 - (경남사천여행)삼천포항에 군항으로 조성된 대방진 굴항 여행. 사천시 삼천포 대방진 굴항

 

(경남사천여행)삼천포항에 군항으로 조성된 대방진 굴항 여행. 사천시 삼천포 대방진 굴항

(경남여행/사천여행)삼천포항에 군항으로 조성된 대방진 굴항 여행. 사천시 삼천포 대방진 굴항 방가방가 이번에는 사천 삼천포의 대방진 굴항(大芳鎭 掘港) 여행입니다. 2020.09.14 - (경남사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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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덱 계단을 내려가면 수변공원인데

무고천의 나무다리를 건너

오른쪽 둘레길·수변공원 안내도 앞을 지납니다.

 

첫 번째 나오는 원두막 앞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도로에 올라섭니다.

오른쪽에 보안암·물고뱅이마을

둘레길 안내판이 보입니다.

왼쪽 보안암 방향인데

둘레길 주차장 앞 갈림길에서

다솔사주차장은 왼쪽 길로 갑니다.

 

 

곧 2005년에 세워진 봉명정과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시비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산비탈 길은 앞서 거쳤던

능선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왼쪽 제1 휴게쉼터에서

오른쪽 길로 내려갑니다.

미륵대성 삼거리에서

왔던 길을 되짚어

다솔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사천 봉명산 이명산 다솔사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교통편

이번 산행은 경남 곤양에서 다솔사 입구 신산 정류장으로 운행하는 대중교통편이 뜸한 데다 정류장에서 다솔사까지 30여 분을 걸어가야 해 대중교통편보다 승용차가 낫습니다.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곤양행은 오전 8시30분, 11시30분에 있습니다. 1시간 30분 소요. 터미널 앞에서 곤양개인택시(055-853-0020)를 이용해 다솔사 주차장으로 갑니다. 요금 8000원 선. 산행 후 다시 택시를 불러 곤양으로 나옵니다. 곤양에서 부산행은 오후 5시, 8시에 있습니다. 승용차 이용 땐 경남 사천시 곤명면 다솔사길 417 다솔사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해 절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면 됩니다.

 

2020.09.14 - (경남사천여행)바다가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 비토섬 토끼와 거북이 길 걷기, 사천 비토섬 토끼와 거북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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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안여행)타임머신을 타고 아라가야인을 만나는 함안 말이산고분군여행. 함안 말이산고분군

함안 여행을 하면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오후 늦게

함안 제1경이라는

말이산고분군을 찾았습니다.

 

2021.05.10 - (경남함안여행)병마절도사 이호성의 선비정신을 보여주는 함안천변의 동산정 여행.

 

(경남함안여행)병마절도사 이호성의 선비정신을 보여주는 함안천변의 동산정 여행.

(경남여행/함안여행)병마절도사 이호성의 선비정신을 보여주는 함안천변의 동산정 여행. 방가방가 이번 포스팅은 함안군의 동산정입니다. 함안 동산정 주소:경남 함안군 가야읍 검암리 115-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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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말이산고분군 주소:경남 함안군 가야읍 말산리 325-1

 

 

말이산고분군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옛 무덤입니다.

누구의 무덤인지

궁금하실것입니다.

함안 박물관은 패스하고

말이산고분군이

어떤 분들의 무덤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함안은 오래전에 6가야에서

아라가야가 지배했습니다.

이를 보면 함안 말이산 고분군은

아라가야의 지배세력,

즉 왕과 귀족들의 무덤으로

조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말이산(末伊山)의 뜻에서도 알수 있는데요.

‘말이’는 머리 즉 우두머리를 말하며

산이 붙어 '우두머리산'을 말합니다.

2021.05.03 - (경남함안여행)200m 남짓한 높이로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다는 검암산 산행. 함안 검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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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야에서 우두머리하면

당연히 그 당시 왕과 귀족인데

지배세력들의 무덤임을 알 수 있겠죠. ㅎㅎ

말이산고분군은

산이라고는 무엇한 둔덕인데요. ㅎㅎ

해발 40~70m의

나지막한 구릉에 조성됐습니다.

남북으로 길게 띠처럼 2㎞ 정도 뻗어 있으며

여러 갈래의 가지능선이 흘러가는데

고분군은 주능선과 가지능선에 분포합니다.

말이산고분군의 면적은

52㎢로 단일 규모로서는

국내 최대라 말할정도입니다.

그만큼 고분군의 규모가 큰데요

고분의 정확한 수는 일 수 없지만

약 1000기 이상의 고분군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마무시한 규모인데요.

아직도 발굴이 진행되는 곳도 있으며

대부분 발굴조사가 안됐다고 합니다.

고분의 분포를 보면은

주능선과 서쪽으로 뻗은 가지능선 꼭대기에는

대형 봉토분이 그 이외 사면에는

중소형의 고분군이 있습니다.

주능선의 대형 고분은

아라가야 전성기인

5C 중반~6C 전반에

조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봉분은 1~37호분으로

번호를 붙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말이산고분군은 일제강점기에

12호분 발굴조사가 있었으며,

이후에 수차례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2020.02.08 - (경남함안여헹) 가을과 겨울에 찾았던 함안 무진정 분위기가 달라보였습니다. 함안 무진정 여행

 

(경남함안여헹) 가을과 겨울에 찾았던 함안 무진정 분위기가 달라보였습니다. 함안 무진정 여행

(경남여행/함안여헹) 가을과 겨울에 찾았던 함안 무진정 분위기가 달라보였습니다. 함안 무진정 여행 함안 무진정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마침 ㅎㅎ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연못 물을 모두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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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널무덤에서 대형 덧널무덤으로 교체되며,

아라가야의 전성기였던 5~6C에는

돌덧널무덤과 굴식돌방무덤의 대형 봉분이

집중적으로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말이산 13호분에서는

가야 무덤 최초로 별자리가 새겨진

덮개돌도 나왔다고 합니다.

 

말이산고분군의 발굴조사에서는

말갑옷, 말갖춤새, 꾸미개, 철제 무기류 등

많은 유물이 나왔습니다.

 

 

 

아직 발굴조사되지 않은 고분이 많아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합니다.

 

 

2020.02.07 - (경남함안여행)단종의 의리를 끝까지 지켜 충절의 상징이 된 생육신 어계조려선생의 채미정 여행.

 

(경남함안여행)단종의 의리를 끝까지 지켜 충절의 상징이 된 생육신 어계조려선생의 채미정 여

(경남여행/함안여행)단종의 의리를 끝까지 지켜 충절의 상징이 된 생육신 어계조려선생의 채미정 여행. 함안군북면 원북리와 하림리에는 어계조려선생의 유적지가 여러곳 있습니다. 어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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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발굴조사된 HM 석(石) 1호묘인데

무덤의 규모는 길이가 530㎝, 폭이 110㎝,

깊이 50㎝인 구덩식돌덧널무덤입니다.

 

 

 

 

뚜껑 있는 꿉다리접시, 기목항아리,

컵 모양 토기, 철화살촉, 미늘쇠,

금으로 장식된 화살통 등의 유물이 나왔는데

이를 보면 소형분이지만

높은 지위를 가진 자의 무덤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5C기 중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2020.02.06 - (경남함안여행)고인돌 덮개돌에 공룡발자국이 있는 함안 군북 명관리 고인돌 여행. 군북 명관리 고인돌

 

(경남함안여행)고인돌 덮개돌에 공룡발자국이 있는 함안 군북 명관리 고인돌 여행. 군북 명관리

(경남여행/함안여행)고인돌 덮개돌에 공룡발자국이 있는 함안 군북 명관리 고인돌 여행. 군북 명관리 고인돌 지석묘는 고인돌이라하며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을 말합니다. 최고 권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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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고분이 많아 다 나열할 수 없지만

말이산고분군은 타임머신을 타고

아라가야 때의 사람과 오늘의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러다 보니 고분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을 한바퀴도는 여행도 좋습니다.

몇 년 전에 말이산고분군을 찾았을 때 보다

주위에 나무, 대나무등이 제거되는 등

봉분이 더 들어나 보였던 거 같습니다.

함안 말이산고분군 여행에서

가야시대의 흔적을 만나보세요(안내판 참조)

2020.02.04 - (경남함안여행)10m 높이의 기둥바위 상면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함안명관리공룡발자국화석 여행

 

(경남함안여행)10m 높이의 기둥바위 상면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함안명관리공룡발자국화석 여

(경남여행/함안여행)10m 높이의 기둥바위 상면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함안명관리공룡발자국화석 여행 경남 함안군 군북면 명관리 백이산 숙제봉 사이에 길게 난 골짜기인 서재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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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안여행)200m 남짓한 높이로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다는 검암산 산행. 함안 검암산

 

함안군에는

근교산 동호인의 단골산행지인

방어산(530.4m) 여항산(770m) 서북산(738.3m)

봉화산(674m) 청룡산(작대산·647m) 등이 있습니다,

 

함안 검암산 주소:경남 함안군 함안면 대산리

 

2020.02.08 - (경남함안여헹) 가을과 겨울에 찾았던 함안 무진정 분위기가 달라보였습니다. 함안 무진정 여행

 

(경남함안여헹) 가을과 겨울에 찾았던 함안 무진정 분위기가 달라보였습니다. 함안 무진정 여행

(경남여행/함안여헹) 가을과 겨울에 찾았던 함안 무진정 분위기가 달라보였습니다. 함안 무진정 여행 함안 무진정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마침 ㅎㅎ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연못 물을 모두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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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암산지도(국제신문)
검암산고도표 트랭글캡쳐
트랭글캡쳐

 

이들 산은

장쾌한 능선에서 펼쳐지는 조망 산행이

외지인에게 많이 알려져 인기가 높다면,

이번에 근교산 취재팀에서 찾았던 검암산(儉岩山·216.7m)은

200m 남짓한 높이인데다가

울창한 소나무 숲 오솔길은

산책길 같이 부드러워

지역 주민에게 알려진 산입니다.

그러다보니 검암산은 마음만 먹으면

짧은 시간에 언제든지 갔다 오는 산이며

하검, 중검, 상검, 대사, 입곡저수지 등에서

모두 정상을 향해 등산로가 잘 나 있습니다.

 

2020.02.07 - (경남함안여행)단종의 의리를 끝까지 지켜 충절의 상징이 된 생육신 어계조려선생의 채미정 여행.

 

(경남함안여행)단종의 의리를 끝까지 지켜 충절의 상징이 된 생육신 어계조려선생의 채미정 여

(경남여행/함안여행)단종의 의리를 끝까지 지켜 충절의 상징이 된 생육신 어계조려선생의 채미정 여행. 함안군북면 원북리와 하림리에는 어계조려선생의 유적지가 여러곳 있습니다. 어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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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1∼4㎞ 안팎인데

하검에서 올라 정상에서

다시 중검마을로 내려가는

3.2㎞ 코스가 대표적입니다.

검암산은 코스가 짧아

외지인이 찾아가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그때문에 남해고속도로 건너편의

산인면 문암산(147m)과 자양산(402m)을 연결해

산행을 하기도 하는데

그것도 고속도로를 건너야 하는 등

단절돼 쉽지 않습니다.

 

필자는 하검에서 기존 산길을 올라

정상~동지산마을 입구를 지나 대사마을에서

대산리석조삼존상, 무진정 등 문화재 관람을 하고

짧은 산행시간을 감안해

다시 함안천변 길을 따라가는

검암산(儉岩山·216.7m) 산길을 소개합니다.

검암산은 동지공원으로도 불리는데

검암산 남동쪽 해발 130m 높이

안부에 자리한 동지산마을에서 유래합니다.

검암산 산행중에 함안 대산리석조삼존상과

무진정, 동산정을 만납니다.

함안 대산리석조삼존상(보물 제71호)은

큰절이 있었다는 대사(大寺)마을에 있습니다.

가운데 불상을 모셨고 좌우에 협시불이 있으나

불상의 대좌와 협시불을 비교하면

조합된 것으로 보여 진다 합니다.

무진정은

사헌부 집의 겸 춘추관 편서관을 지낸

조삼선생(1473~1544)이

1542년에 지은 정자로 기문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을 세운 주세붕이 지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정자 앞 연못에서는

함안 고유의 민속놀이인 낙화놀이가 열립니다.

 

2020.02.06 - (경남함안여행)고인돌 덮개돌에 공룡발자국이 있는 함안 군북 명관리 고인돌 여행. 군북 명관리 고인돌

 

(경남함안여행)고인돌 덮개돌에 공룡발자국이 있는 함안 군북 명관리 고인돌 여행. 군북 명관리

(경남여행/함안여행)고인돌 덮개돌에 공룡발자국이 있는 함안 군북 명관리 고인돌 여행. 군북 명관리 고인돌 지석묘는 고인돌이라하며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을 말합니다. 최고 권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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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정은 조선 세조 때 병조판서를 지낸

이호성이 1459년에 지은 정자로

그의 손자에 의해 동산정이라 했습니다.

현재 건물은 1935년에 지어졌습니다.

이호성은 무관으로 성을 쌓아 왜구의 침입에 대비했으며,

여진 정벌에 참여해 ‘비장군(飛將軍)’이라 불렸습니다.

세종은 굳세며, 과감하며, 청렴하며, 사리가 곧고 발라

‘무용청개(武勇淸介)’란 휘호를 하사했으며

그가 죽자 세조는 ‘정무’ 시호를 내렸다 합니다.

동산정은 함안천 벼랑을 가득 메운 배롱나무가 유명해

여름이면 분홍색 꽃이 펴 진경산수화가

따로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합니다.

인근에 말이산고분군과 성산산성 등

함안은 아라가야시대 유물과 유적지가 곳곳에 남아 있어

승용차를 이용했다면 검암산 산행 후 찾아보면 좋습니다.

인근에 말이산고분군과 성산산성 등 함안은 아라가야시대 유물과 유적지가 곳곳에 남아 있어 승용차를 이용했다면 검암산 산행 후 찾아보자.

이번 산행은

검암리 하검동회관~검암산 정상(검암산마루)~가로등 갈림길~

중검·상검 갈림길~191m봉~상검·동지산마을 갈림길~상검 갈림길독립가옥~

동지산마을·상검, 대사 갈림길~잇단 갈림길~대사·상검 갈림길~

대사마을 입구~대산리석불~대사마을 입구~대사교~무진정~대사마을입구~성

산 아트빌~함안천변길~동호정(상검)~중검~체육공원~하검동회관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8.5㎞이며, 3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경남 함안군 가야읍 하검동회관을 정면으로 보고 왼쪽으로 갑니다.

‘행복드림’빌라 앞을 지나 나오는 사거리에서 직진합니다.

 

 

마을회관에서 4분이면

나오는 등산로 안내판을 보고

콘크리트 임도 오른쪽 흙 길을 오릅니다.

큰 소나무를 지나

임도 끝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을 갑니다.

뒤돌아보면 가야읍과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능선은

말이산고분군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지그재그 산길은 체육시설이 있는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철쭉꽃길은 검암산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정상에는 헬기장이 있으며 4층 높이인

‘검암산마루’ 전망대에 올라 조망을 즐깁니다.

안내도를 보고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북산 여항산 백이산 방어산 달음산 삼봉산

자굴산 자양산 무학산 광려산 봉화산

등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2020.02.04 - (경남함안여행)10m 높이의 기둥바위 상면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함안명관리공룡발자국화석 여행

 

(경남함안여행)10m 높이의 기둥바위 상면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함안명관리공룡발자국화석 여

(경남여행/함안여행)10m 높이의 기둥바위 상면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함안명관리공룡발자국화석 여행 경남 함안군 군북면 명관리 백이산 숙제봉 사이에 길게 난 골짜기인 서재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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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을 지나

상검(2.2㎞)·중검(2.1㎞)으로 직진해

보도블록이 깔린 길을 내려갑니다. 

2분이면 전망이 열리며

가로등 직전의 갈림길에서

왼쪽 소나무 숲 오솔길을 갑니다.

쭉쭉 뻗은 울울창창한 소나무 숲길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화장실이 있는 갈림길에서 상검(1.6㎞)방향으로 직진합니다.

다시 나오는 임도 갈림길에서

가운데 능선을 오릅니다.

191m봉

 

 

 

큰 소나무가 있는 191m봉에서

직진해 임도 갈림길에서

오른쪽 상검(1.3㎞) 으로 내려갑니다.

직진은 동지산마을 방향.

 

약 10분이면 독립가옥 갈림길에서

오른쪽 상검(1.0㎞) 방향 대신

아무 표시가 없는 직진 길을 갑니다.

이정표가 세워진 아스팔트 길에서

오른쪽 상검(1.25㎞)·대사(1.75㎞)방향을갑니다.

왼쪽은 동지산마을 방향.

2020.02.03 - (경남함안산행)충절의 상징인 함안 군북 백이산 숙제봉 산행. 함안 백이산 숙제봉 산행

 

(경남함안산행)충절의 상징인 함안 군북 백이산 숙제봉 산행. 함안 백이산 숙제봉 산행

(경남산행/함안산행)충절의 상징인 함안 군북 백이산 숙제봉 산행. 함안 백이산 숙제봉 산행 함안의 백이산(369m)~숙제봉(356.2m)~오봉산(524.7m) 산행을 한적이 있습니다. 당시 16㎞의 먼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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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이면 갈림길에서 오른쪽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며,

이제부터 나오는 잇따른 갈림길에서

모두 ‘상검·대사’ 방향 임도를 갑니다.

 

 

 

 

콘크리트 다리 갈림길에서

약 20분 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 대사(1.0㎞) 방향을 갑니다.

오른쪽은 상검(0.5㎞) 방향.

 

 

2020.02.01 - (경남함안여행)군북 명관리 평광마을 입구에 500년전에 조성한 평광숲 여행. 절부목 양졸숲 이야기

 

(경남함안여행)군북 명관리 평광마을 입구에 500년전에 조성한 평광숲 여행. 절부목 양졸숲 이야

(경남여행/함안여행)군북 명관리 평광마을 입구에 500년전에 조성한 평광숲 여행. 절부목 양졸숲 이야기 경남 함안군 군북면 명관로 357 평광동마을회관 옆에 평광숲이 있습니다. 이숲은 평광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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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능선 길을 약 20분 가면

대사(大寺)마을 입구 도로에 내려갑니다.

 

왼쪽으로 꺾어 4분이면

전각 안에 옛 절터의 흔적을 보여주는

대산리석조삼존상을 보고는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나갑니다

 

 

대사교를 건너면 사거리에

큰 연못이 있는 무진정에 도착합니다.

 

무진정에서 내려다 보는 연못의 풍취는

조선시대 3대 민간 정원으로 손꼽는

담양 소쇄원, 보길도 세연정, 영양 서석지에

비견될 정도로 아름답다 합니다.

 

다시 대사교를 건너 대사마을입구에서

왼쪽으로 꺾어 ‘한절골길’을 갑니다.

 

2020.01.31 - (경남함안여행)충절의 상징인 중국의 백이와 숙제 형제 못지 않다는 군북 어계 조려 생가 여행. 어계고택

 

(경남함안여행)충절의 상징인 중국의 백이와 숙제 형제 못지 않다는 군북 어계 조려 생가 여행.

(경남여행/함안여행)충절의 상징인 중국의 백이와 숙제 형제 못지 않다는 군북 어계 조려 생가 여행. 어계고택 함안 군북면의 어계생가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어계는 조려(1420~1489)선생의 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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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야 역사 둘레길 3구간인데

도선사를 지나 성산아트빌 주차장에서

왼쪽 강변으로 나갑니다.

 

 

 

 

벚나무가 심어진 함안천변 길은

상검마을의 느티나무 보호수까지 이어집니다.

 

오른쪽 절벽 위에 있는

동산정을 갔다 옵니다.

 

2020.01.16 - (경남함안맛집)두가지 음식을 꼭 먹고 온다는 함안 대구식당 소고기국밥. 함안 무진정맛집 대구식당

 

(경남함안맛집)두가지 음식을 꼭 먹고 온다는 함안 대구식당 소고기국밥. 함안 무진정맛집 대구

(경남맛집/함안맛집)두가지 음식을 꼭 먹고 온다는 함안 대구식당 소고기국밥. 함안 무진정맛집 대구식당 함안여행을 할때마다 꼭 가는 맛집이 있습니다. 함안의 중심인 가야읍이 아니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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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검마을을 지나

함안천 둑길은

중검마을까지 이어집니다.

임란 의병장 이령장군 유허비를 지나

체육공원을 가로 질러

산행 초반에 지났던 행복드림 빌라 앞에서

하검동회관은 지척에 있습니다.

 

함안 검암산 고통편

코로나19로 함안을 운행하는 대중교통편이 거의 없어

이번 산행은 승용차로 가는 게 낫습니다.

참고로 대중교통편을 보면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함안버스터미널행은 오후 2시 1회뿐이며,

부전역에서 함안역으로 가는 기차는

오전 6시1분과 10시20분에 있습니다.

함안버스터미널과 함안역에서

하검마을회관까지는 택시를 이용합니다.

산행 후 부산으로 돌아가는 버스는 오후 3시30분,

함안역에서 출발하는 부전역행 기차는 오후 2시17분 7시3분에 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땐 경남 함안군 가야읍 하검안길 2-2 하검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고,

마을회관 뒤 하검교 아래와 검안교차로 인근 함안천변 주차장에 주차하면 됩니다.

 

 

2020.01.15 - (경남함안여행)중국 최고의 명승지인 악양에 비길만하다는 함안 악양루 여행. 함안 남강변 악양루

 

(경남함안여행)중국 최고의 명승지인 악양에 비길만하다는 함안 악양루 여행. 함안 남강변 악양

(경남여행/함안여행)중국 최고의 명승지인 악양에 비길만하다는 함안 악양루 여행. 함안 남강변 악양루 함안 법수면과 대산면의 사이를 흐르는 함안천이 남강에 흡수되는 지점의 대산면 쪽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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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의성여행)칼데라 지형인 의성 금성산~비봉산 원점회귀 산행. 의성 금성산~비봉산

 

경상북도 의성군의 최고봉은 선암산(878.7m)이며,

군을 대표하는 명산은 금성산(金城山530.1)과

비봉산(飛鳳山·671m)을 꼽습니다.

의성 금성산~비봉산 주차장 주소:경북 의성군 금성면 수정사길 235 용문정을 내비게이션 목적지하고 하면됩니다.

용문정 직전 금성산 주차장에서 주차한다. 

2021/02/08 - (경북여행/의성여행)금성산 떠 받치는 국보 제77호 탑리리오층석탑 여행. 의성 탑리리오층석탑

 

(경북여행/의성여행)금성산 떠 받치는 국보 제77호 탑리리오층석탑 여행. 의성 탑리리오층석탑

(경북여행/의성여행)금성산 떠 받치는 국보 제77호 탑리리오층석탑 여행. 의성 탑리리오층석탑 방가방가 이번 여행지는 경북 의성군 탑리리오층석탑입니다. 의성 탑리리오층석탑 주소: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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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과 비봉산을

화산분출이 되면서

생성된 산이라 하면

대부분은 의아해 합니다.

그러나 이 두 산은 백두산 천지,

울릉도 나리분지와 같은

칼데라로 생긴 산이라

학계에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사화산이지만

금성산과 비봉산은 약 7000만년전인

중생대 백악기에 화산 폭발로

마그마가 분출된 공간이 함몰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두 산을 연결하는 능선이

말발굽 모양을 하며

능선 안쪽과 바깥쪽이

가파르게 치솟았습니다.

필자는 화산 분출로 생긴 칼데라 산행지이면서

평탄한 금성산과 깎아지른 바위산인 비봉산을

연결하는 종주길을 소개합니다.

금성산에는 삼한시대에

의성지역을 기반으로 했던 부족국가인

조문국의 석성이 남아 있습니다.

금성산성이라 하며

신라와의 전투에 대비하여 쌓은 산성으로

조문산성 금학산성 금산산성으로도 불립니다.

2020/12/01 - (경북의성여행)낙동강 3대 누각 관수루에 올라 풍광을 즐기다. 의성 관수루

 

(경북의성여행)낙동강 3대 누각 관수루에 올라 풍광을 즐기다. 의성 관수루

(경북여행/의성여행)낙동강 3대 누각 관수루에 올라 풍광을 즐기다. 의성 관수루 방가방가 이번 여행은 경북 의성군의 관수루입니다. 관수루는 여러번 여행했지만 최근에는 2016년에 여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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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국은 서기 185년

신라에 복속되었습니다.

금성산 정상의 공터에는

여러 개의 웅덩이가 패여 있습니다.

봉황이 날아간 모습이라는 비봉산은

머리를 풀어헤친 채 임신한 여성이

누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산운리에서 금성산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성산과 비봉산 산행에서

용문바위, 흔들바위, 남근석, 금성면 소재지에 자리한

국보 탑리5층석탑은 꼭 보고 옵니다.

이번 산행은 테마공원이 있는 금성산주차장~금성산성(관망대 방향)~

금성산 정상·용문바위 갈림길~용문바위·주차장 갈림길~용문바위~

병마훈련장~금성산 정상~흔들(건들)바위~봉수대~노적봉 갈림~

비봉산 갈림~비봉산 정상~남근석 전망대~수정사 갈림~산불초소~

테마공원~금성산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0㎞이며, 5시간30분 안팎이 걸립니다.

경북 의성군 금성면 수정리 금성산주차장 야외무대

오른쪽이 금성산 정상(1.1㎞) 들머리이며,

먼저 등산 안내도를 꼼꼼히 확인하고 출발합니다.

이내 금성산 등산로 표지판을

지나면 돌계단이 나옵니다.

2곳의 무덤을 지나면

솔 향 가득한 숲길이 이어집니다.

금성산성의 석축을 넘어서면

관망대 방향의 왼쪽 능선을 오릅니다.

2020/08/03 - (경북의성여행)덥다고요? 여기서 무더위는 잊으라. 의성 빙계계곡~북두산 산행. 의성 북두산~빙계계곡

 

(경북의성여행)덥다고요? 여기서 무더위는 잊으라. 의성 빙계계곡~북두산 산행. 의성 북두산~빙

(경북여행/의성여행)덥다고요? 여기서 무더위는 잊으라. 의성 빙계계곡~북두산 산행. 의성 북두산~빙계계곡 방가방가 시원한 어름골 산행지를 소개합니다. ㅎㅎ 장마가 끝나면 이제 본격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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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 더 가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용문바위(0.5㎞)로 갑니다.

직진은 금성산 정상으로 곧장 갑니다.

7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 용문바위(0.2㎞)로 갑니다.

오른쪽은 주차장(0.8㎞)에서 올라오는 길.

용샘 갈림길에서

나무 덱 계단을 올라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의 치솟은 바위를 돌아갑니다.

병풍 바위 가운데에

20m 높이의 용문바위는 신선이 산다는

전설속의 청학동 출입문이라

생각될 만큼 웅장했습니다.

천장에 뚫린 구멍으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맞은편에 보이는 산이

비봉산입니다.

용문바위 왼쪽의 덱 계단을 올라

병마훈련장에서 기존 등산로와 만나

오른쪽 금성산 정상(0.4㎞)을 갑니다.

된비알 능선에 놓인 철계단을 올라

주차장에서 1시간이면

평지에 움푹 팬 웅덩이가 있는

정상에 도착합니다.

나무에 가려 정상 조망은 없지만

왼쪽 조문전망암에서 옥녀봉, 조림산,

팔공산, 가산, 금성면 들의 조망을 즐깁니다.

2020/07/31 - (경북의성여행)삼복더위의 오아시스 의성 빙계계곡 빙산사지 오층석탑 여행. 의성 빙산사지 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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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의성여행)삼복더위의 오아시스 의성 빙계계곡 빙산사지 오층석탑 여행. 의성 빙산사지 오층석탑 방가방가 오늘 포스팅은 ㅎㅎ 우리나라 3대 얼음골 중 한곳인 의성 빙계계곡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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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되돌아와

비봉산(4.8㎞)·흔들바위(0.2㎞)로 직진합니다.

정상석을 지나 고즈넉한

소나무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갈림길에서 10분이면

왼쪽 건들(흔들)바위를 보고 옵니다.

기도원 갈림을 지나 550m봉을 넘어

돌담이 둘러진 영니산봉수대를 내려갑니다.

400m~500m 높이의 능선은

걷기 좋은 소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그러다 경사가 급한 곳에는

어김없이 철계단이 놓였습니다.

못동골 갈림길, 노적봉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비봉산 갈림길(0.4㎞)에서

비봉산 정상(0.8㎞)은 직진 합니다.

오른쪽은 수정사(1㎞) 방향.

완만한 능선 길은

현위치 9번 표지목 갈림길에서

오른쪽의 된비알 능선을 오릅니다.

왼쪽은 오토산 방향.

비봉산 갈림길에서 25분이면

헬기장이 있는 정상에 섭니다.

조망이 없어 직진하면

왼쪽 가음면 쪽은 깎아지른 절벽에다

바위길 곳곳은 거칠고 날카롭습니다.

2020/07/31 - (경북의성여행)삼복더위의 오아시스 의성 빙계계곡 빙산사지 오층석탑 여행. 의성 빙산사지 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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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발한 여인의 머리카락 같다는

나즈막한 능선이 가음저수지에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왼쪽 멀리 면봉산에서 부터 시계방향으로

보현산, 빙계계곡이 있는 북두산, 선암산,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화산 팔공산 등이 보이는

전망대 능선이 산불초소까지 이어집니다.

산길은 15m 높이의 직벽에

로프가 걸린 ‘여인의 턱’을 내려가면

남근석 전망대가 나옵니다.

필자는 안전하게

직벽을 돌아가다

왼쪽으로 틀어

남근석전망대로 갑니다.

비봉산의 상징이 되어버린 남근석은

암벽에 소나무와 함께

절묘하게 붙어 있습니다.

여인의 목에 해당하는 수정사 갈림에서

금성산주차장은 직진하여

가파른 능선을 다시 올라야 합니다.

주차장까지는 1시간을 더 가야 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오른쪽 수정사(0.7㎞)로 하산합니다.

602m봉 능선에서

금성산의 말발굽 능선과 용문바위,

빗질한 듯 들어난 암반의 조망을 즐기며

수정사 갈림길에서 40분이면

산불초소가 있는 434m봉에 도착합니다.

하산은 오른쪽 금성산 주차장(1.1㎞)으로 쏟아지듯 내려갑니다.

테마공원 옆 도로에서

왼쪽으로 꺾어

산불초소에서 25분이면

금성산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2020/07/30 - (경북의성여행)구멍마다 찬바람이 솔솔~ 신라 요석공주가 추천한 삼복더위 휴가지 의성 빙계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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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의성여행)구멍마다 찬바람이 솔솔~ 신라 요석공주가 추천한 삼복더위 휴가지 의성 빙계계곡. 의성 빙계계곡 방가방가 곧 장마가 끝나면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이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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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금성산~비봉산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대중교통편이 하루 단 한 차례뿐이라

시간 안배를 잘해야 해서 승용차 이용이 더 편리합니다.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중앙선 기차를 타고

의성군의 탑리역에서 내립니다.

오전 7시15분, 약 3시간 10분 소요.

탑리역에서 금성산주차장까지는

탑리개인콜택시를 이용합니다.

산행 후 금성산주차장에서 택시로 탑리역으로 갑니다.

탑리역에서 부전역 기차는 오후 6시4분에 있습니다.

이 기차를 놓쳤다면 의성역에서 부전역 가는 기차가 오후 7시37분에 있습니다.

부산에서 대구 북부정류장으로 가서 직행버스로

의성으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여러 번 환승으로 불편합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북 의성군 금성면 수정사길 420 수정사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되고,

절을 앞두고 왼쪽에 금성산주차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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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진주여행)토종 웰빙 소나무 숲길이 좋은 진주 명석면 광제산 산행. 진주 광제산 산행


진주에서 북쪽을 막아 선 산이 

산청과 진주의 경계에서 산청 쪽에 약간 치우친 

집현산(577m)이며 이산을 떠 받치는 산이 

진주 명석면의 광제산(廣濟山·420m)입니다.





진주 광제산 주소:경남 진주시 명석면 신기리 산 216




2020/06/18 - (경남진주여행)명석면 광제산 봉수대 여행, 진주 광제산 봉수대

2020/06/17 - (경남여행/진주여행)'돌이 울었다'하여 운돌인 명석이 진주의 행정명인 명석면이 된사연. 진주 명석각

2020/06/10 - (경남진주맛집)진주성 전투의 마지막 성찬인 진주육회비빔밥이 꽃밥이라 불려요. 진주 중앙시장 제일식당


진주 광제산 지도 

트랭글캡쳐

 


15년 전에 처음 광제산 산행을 할 때였습니다. 

그 당시 광제산은 명석면과 면민의 노력으로 

면사무소에서 집현산에 이르는 토종소나무 웰빙 등산로 

20㎞를 개설하면서 새롭게 태어난 산입니다.



묵은 옛길을 최대한 활용하여 조성한 산길은 

등산객의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하도록 

중요 지점마다 등·하산 길을 내고

원점회귀 코스도 만들어 다양한 산행을 하도록 했습니다.




필자는 15년 전에 소개했던 광제산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나 싶어 

다시 광제산 산행에 나섰습니다. ㅎㅎ

 


정상을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인 

홍지소류지와 홍지 주차장 대신 

이번 산행은 광제산의 남쪽 관지마을에서 시작하여 

 명석면사무소에서 출발하는 

등산로를 따라 정상을 올랐습니다.

 


면사무소에서 시작하는 10㎞ 산길은 

등산 동호인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이지만 

무더운 여름 날씨로 코스를 단축하였습니다.

 


산행을 하고 명석면의 유래가 된 

자웅석인 명석(鳴石)을 보고옵니다.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을 대비하여 

진주성을 정비하게 되었습니다.

  


집현산의 돌 한쌍이 이 소식을 듣고는 

성벽의 굄돌이라도 되겠다며 

산비탈을 굴러 길을 나섰다가 

진주성 공사가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펑펑 울었다 는 

전설로 ‘보국충석’이라 합니다.

 




광제산 산행 경로를 보면 

관지새마을회관에서 시작합니다. 

옻밭교~옻밭 마을~주 등산로 합류~관지 갈림길~

스파랜드 갈림길(299,5m·진양기맥 갈림길) ~

정자 (덕곡)갈림길~덕곡 고개(임도)~광제산 정상~

홍지소류지 갈림길~토담삼거리~관지새마을회관순인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1.2㎞이며 시간은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광제산 산행은 관지새마을회관 앞에서 

도로를 따라 직진하여 2분이면 백운정사 표지판을 보고 

덕곡천에 놓인 왼쪽 옻밭교를 건너 마을 길을 갑니다.

 




오른쪽에 모내기를 끝낸 논 뒤로 

가야할 광제산이 보입니다. 

옻밭 마을 안쪽 ‘관덕길 47-33’집 앞에서 

왼쪽 흙길을 15m 간 다음 밭 직전에 

왼쪽으로 꺾어 산길을 올라갑니다.






대밭을 지나 나오는 안부 고개에서 

오른쪽 능선을 오릅니다. 

12분이면 정비된 주등산로와 만납니다. 

왼쪽은 명석면사무소 방향, 광제산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토종소나무가 빼곡한 산길은 

작은 봉우리를 돌아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사거리 고개에서 오른쪽은 관지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며 광제산은 직진하는 오르막입니다.

 


산행 경로를 알리는 안내판에 

광제산까지 6㎞ 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200~300m 대의 능선은 

아기공룡의 등을 넘어가듯 

오르내림이 심합니다.






진주시내와 가까워 갈림길이 여러곳 나오지만 

대부분 오른쪽의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갑니다. 

명석면사무소와 광제산 정상 중간지점(5㎞)을

알리는 안내판을 지나갑니다.

 


습도가 높고 무더워 

염주 알 꿰듯 올망졸망 엮인 봉우리는 

충분한 식수를 준비해야 낭패를 보지 않습니다.



스파랜드 갈림길 안내판에서 

왼쪽 299.5m 봉은 스파랜드와 진양기맥

 가는 길이며 진양호까지 이어집니다. 

직진하면 만나는 임도에서 

다시 맞은편 능선으로 달라 붙습니다. 

조금씩 고도를 높이면정자가

 세워진 갈림길에서 숨을 고릅니다.



산행 중에 처음 광제산 조망이 열리며 

정상의 느티나무 숲이 눈썹처럼 달라 붙어 있습니다.

오른쪽은 덕곡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

 310m봉을 넘어 능선을 따라 가면 

콘크리트 임도 덕곡고개에 내려섭니다.

 


왼쪽은 외율리로 가며 오른쪽은 덕곡리 방향, 

‘광제산 등산로 ’ 안내판을 보고 맞은편 산길을 오릅니다. 

광제산 정상은 1㎞ 거리이며 20여 분 가파르게 올라가다 

능선이 완만해지면서 대숲이 봉수대가 있는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덕곡 갈림길에서 광제산 정상까지 약 2시간이 걸립니다. 

봉수대 직전 왼쪽 산길은 집현산(6㎞)·홍지주차장(2㎞) 방향입니다. 

광제산 정상은 봉수대가 있어 그만큼 조망이 뛰어납니다.



서쪽에서 시계반대방향으로 보면 

황매산, 둔철산, 웅석봉, 지리산 천왕봉, 

진양호, 와룡산, 진주시내, 망진산,

월아산, 방어산, 자굴산, 집현산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입니다.

 


관지리 하산은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곧 만나는 길림길에서 왼쪽은 홍지소류지(2㎞) 방향, 

 오른쪽 덕곡마을(2.2㎞)로 갑니다.

 




산길은 왼쪽으로 휘어지며 완만한 능선을 따라 

45분이면 토담삼거리 도로에 내려섭니다.

 


도로를 직진하여 덕곡 경로회관, 엄목정 표지석을 

차례로 지나 25분이면 관지새마을회관에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이번 산행은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진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간 뒤 명석면 관지마을로 

가는 시내버스를 갈아타야 합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진주행 버스는 오전 5시40분부터

밤 9시30분까지 15~25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1시간30분 소요. 

진주터미널을 나와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300m가량 가면 나오는 진주교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100m 가면 있는 ‘농협중앙지점’ 버스정류장에서 

신기마을행 142번 버스를 타고 ‘관지마을’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공영차고지에서 오전 7시52분, 8시45분, 10시20분 등에 출발해 

농협중앙지점 정류장은 20분 정도 뒤 통과합니다.

 


정류장에서 도보로 5분이면 관지교를 건너 관지마을회관에 닿습니다. 

관지마을에서 시내로 나가는 버스는 종점인 신기마을에서 

오후 4시15분, 5시10분, 6시45분 등에 출발합니다. 

진주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행 버스는 밤 9시10분까지 있습니다. 

원점 회귀 산행이라 승용차 이용도 편리합니다. 

경남 진주시 명석면 관덕길 28-1 관지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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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전망대와 철쭉 군락 노량대첩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산행. 신백두대간 우듬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남쪽의 산은 이제 진달래에서 선홍색 철쭉에게 

자리를 내주며 산꾼을 유혹합니다. 

이맘때 내노라 하는 철쭉 산행지는 여러 곳 있으나 

관광객과 등산객이 한꺼번에 몰려 들어 

사람 반 철쭉꽃 반에 시달려 몸은 지치기 일쑤입니다.





하동 연대봉 주소:경남 하동군 금남면 송문리 산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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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빼어난 전망에다 

조금은 조용한 철쭉군락이 없을까 생각하다 

찾아낸 산이 하동 연대봉(蓮台峰·447m)~깃대봉(503.8m)입니다.

 


연대봉과 깃대봉은 조망과 철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조용하기까지 한 

1석 3조의 산행지라 하겠습니다.




필자는 노량 해협의 남해대교와 노량대교 전망대이자 

숨은 철쭉 산행지인 하동 연대봉~깃대봉을 찾았습니다.



먼저 만나는 연대봉이 조망산이라면 

후반부인 깃대봉은 철쭉 군락지입니다.

 


연대봉은 옛날에는 봉화를 올리던 곳이며 

작은 성은 이순신 장군도 

요새로 사용하였을 정도로 시야가 탁월합니다.

 


연대봉 아래를 흐르는 노량해협은 

정유재란 때 이순신장군의 노량해전 승전지입니다. 

고니시가 이끄는 함대를 섬멸하다 

흉탄에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라는 

유언을 남긴 노량대첩지라 더욱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철쭉군락지로 유명한 하동 형제봉, 

합천 황매산은 분단장을 예쁘게한 누이를 닮았다면 

깃대봉 철쭉군락지는 수더분한 우리 어머니를 보는 듯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하여 더욱 친근감이 갑니다.

 


하동 연대봉~깃대봉 산행 경로를 보면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학섬 옆 노량항에서 출발합니다. 



금남농협~노량교회~19번 국도 굴다리~연대봉 등산로 입구~

남해대교 갈림길 ~연대봉 정상~윗몰 갈림길~너덜~아침재~

깃대봉 정상~철쭉 군락지~철쭉제단~점골재(생태터널)~느티나무 보호수~

대치마을 버스 정류장 순이며 

산행거리는 약 7·4㎞에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노량항 주차장에서 북쪽인 ‘대피로’ 

노란 표지판을 보고 도로에 접어듭니다. 

금남농협 직전에 오른쪽 노량교회 안내판을 보고

골목으로 들어서면 금남면 복지회관, 

노량교회 앞을 지나 비포장 임도를 갑니다.



노량 정미소에서 올라오는 콘크리트 길과 만나 

왼쪽으로 오르면 ‘T’ 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20m 갑니다.

 


‘신노랑길 21-6’ 주택을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 

19번 국도 굴다리를 지나면 연대봉 표지석이 세워진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표지석에는 연대봉까지 1.2㎞ 라 나와 있으며 

철계단을 오르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초반부터 가파른 산길이지만 

연대봉은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이라 

숲이 울창하고 산길 정비도 잘되어있습니다.

 


30분이면 헬기장을 지나 남해대교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에서 ‘연대봉 가는 길’ 

이정표를 보고직진합니다. 



산발한 할미꽃이 지천으로 깔린 무덤을 지나면 

‘여기부터 정상까지 200m’ 표지석을 지나면 가파른 산길입니다.

 


정상을 앞두고는 연꽃 열매처럼 생겼다는 

연대봉 특유의 시원한 조망이 열립니다.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었음을 알리는 큰 돌탑과 

정상석이 서 있고 남쪽으로는 남해도를 연결하는 

남해대교와 노량대교, 출발지인 노량항이 보입니다.



창끝 같이 뾰쪽한 녹두산과 구두산 금음산,

남해도의 최고봉 망운산이 보입니다. 

서쪽에는 하동화력발전소, 광양제철소와 

멀리 광양 백운산 이 보입니다. 

깃대봉은 북쪽인 금오산 을 보고 내려섭니다.

 




가운데 삼각형의 봉우리가 가야할 깃대봉입니다. 

국립공원표석을 지나 ‘백두대간 우듬지 준·희 432.3m’ 

팻말이 걸려 있는 433m봉을 지나자마자 나오는 갈림길에서

 윗몰 마을 방향인 뚜렷한 왼쪽길 대신 

깃대봉은 희미한 오른쪽 길을 내려갑다.

 


입구에 산행 리본이 여러 개 달려 있으니 참고합니다. 

급경사라 조심하며 선답자의 발자취를 따라 갑니다. 

 


10분이면 너덜에서 시야가 열리며 

두 봉우리가 아침재에서 ‘V’자로 

가파르게 치솟아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깃대봉 뒤에 금오산이 구름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너덜을 그대로 진직하여 아침재에 내려섭니다.



뒤돌아 본 연대봉입니다.

433봉 아래 쥐파먹은 듯 채석장이며 

그 왼쪽에 하산했던 너덜지역입니다.



깃대봉은 연대봉 보다 더 높아 

표고 약 250m를 다시 올라야 합니다. 

 


그래도 알려지지 않은 철쭉군락지를 

만난다는 생각 때문인지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ㅎㅎ



정상이 가까워 질수록 꽃망울을 맺은 

철쭉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지만 

지금쯤이면  만개한 철쭉을 볼 것 같습니다.



깃대봉 정상 주위부터 철쭉군락지가 펼쳐지며 

정상의 조망도 연대봉 못지 않게 시원합니다. 

동쪽에는 비토섬과 사천 와룡산, 

창선도가 둘러쌓여 호수 같아 보입니다. 

 


금오산을 보고 내려서면 북·서쪽 산비탈이 모두 철쭉군락지로 

지금까지 왜 알려지지 않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깃대봉 철쭉 군락지





깃대봉 철쭉 제단 뒤로 모두 철쭉 ㅋㅋ



깃대봉 철쭉군락지 제단에서 철쭉밭은끝나고 

비포장 임도를 따라 대치리와 대송리를 잇는 점골재에 내려섭니다.

 







오른쪽 생태터널과 보호수인 느티나무를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이며 토담만 남은 

만석꾼지기 정씨집 앞을 지나 대치마을회관 앞

 대치버스정류장에서 연대봉~깃대봉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하동 연대봉~깃대봉 산행 교통편


부산 서부버스터미널에서 진교를 경유하는 남해행 버스를 탑니다. 

오전 6시20분, 8시30분, 9시30분, 10시55분 등에 출발합니다. 

남해대교 입구 ‘구노량’ 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기사님에게 미리 말해두어야 합니다. 

노량대교 홍보관을 거쳐 학섬이 있는 노량항까지 걸어 갑니다.

1.5㎞ 거리에 약 25분 소요. 

 

만석꾼 정씨고가 토담

산행이 끝난 다음에는 ‘대치’ 버스정류장에서 

남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후 4시15분, 5시5분, 7시20분(막차)에 

출발하는 진교 경유 부산행 버스를 타면 됩니다. 

남해터미널에서 대치까지 약 25분 걸리며 

경유지라 승객이 없으면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니 미리 도착해 기다려야 합니다. 

대치 정류장에서는 수시로 운행하는 진교터미널행 직행버스를 타고 

진교로 가서 부산으로 가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합니다.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경남 하동군 금남면노량해안길 24 ‘하동군 수협’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가서 노량항에 주차하면 됩니다. 

대치마을에서 출발지인 노량항(신노량)까지는 

수시로 있는 직행버스를 타고 구노량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걷거나 노량 개인택시를 불러야 합니다. 요금 8000원 안팎. 

참고로 남해대교 옆 마을은 구노량이며 

새로 건설된 노량대교 옆 마을은 노량 또는 신노량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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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남해안 최고 전망대 산행지 하동 금오산. 하동 금오산 해맞이 공원 산행


남해는 부산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해남 갈두산 땅끝 전망대까지 해안을 말합니다. 

해안을 끼고 크고 작은 산이 솟았는데 이중에서 

최고봉은 하동의 금오산(金鰲山·847m)입니다.

 




하동 금오산 짚와이어 하동알프스레포츠 주소:경남 하동군 금남면 중평리 762-3




하동 금오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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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캡쳐



금오산은 하동 읍내에서 조망될 정도로 우뚝 솟았습니다. 

하동군에서는 최고의 일출 일몰 명소로 알려져 

많은 사진가와 관광객이 찾는 남해 대표 전망대입니다.



그런 만큼 하동 금오산은 꼭 산행이 아니라도 금오산 정상부의 

해맞이 공원에 승용차로 손쉽게 올라 조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금오산은 산줄기가 바다로 향하는 자라를 닮아다하여 유래하며 

노적가리 같아 소오산, 병목같이 생겨 병요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고려 때 왜구를 막으려고 쌓은 산성 터와 봉수대, 마애불이 남아 있으며 

아시아에서 최장코스인 3.186㎞ 짚 와이어가 금오산 정상부 해맞이 공원에서 출발합니다.

  


하동 금오산 산행경로는 하동군 금남면 중평리 상촌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합니다. 

하동 알프스 짚 와이어 매표소~약수암 갈림길~12단 폭포(중방골)~

‘정상(해맞이 공원) 마애불·금오산 정상’ 쉼터 갈림길~석굴암(봉수대)~마애불 갈림길~금오산 해맞이공원~군부대 입구 갈림길~마애불 갈림길~‘대송·마애불 청소년수련원’ 갈림길~

금오산 마애불~(‘대송·마애불 청소년수련원’ 갈림길)~‘대송 덕천·청소년 수련원’ 갈림길

~대송입구·청소년 수련원 갈림길~짚 와이어 환승장~진바등~

‘정상(해맞이 공원) 마애불·금오산 정상’ 갈림길~상촌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산행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8.5㎞에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상촌 버스정루장에서 내려 100m쯤 버스가 왔던 방향으로 되돌아가 

하동 짚 와이어 매표소 건물 오른쪽 도로를 오릅니다.




하동 청소년 수련원을 지나 300m를 가면 

약수암 갈림길에서 직진하는 콘크리트 임도입니다,



금오산 등산안내도에서 취재팀은 봉수대가 있는 

석굴암을 거쳐 해 맞이공원을 오르는 코스입니다.



오른쪽에 수백 m 길이의 암반을 미끄러지듯 물이 흐르는 

 중방골을 끼고 오르면 그위에 제법 큰 규모의 3단 폭포가 

설악산의 계곡을 연상시킵니다.



폭포가 12단이라 ‘12단 폭포’라 불리며 

아랫마을의 식수원으로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판이 있어 눈으로만 즐기도록합니다. 

최근에 잦은 비가 와 폭포는 더욱 웅장한 물소리를 내었습니다.

 


20분이면 쉼터가 있는 ‘계단 최 하단’ 임도 갈림길에서 

왼쪽 계단길은 진바등에서 내려오는 취재팀 하산길이다.

 


금오산 정상 방향 오른쪽 흙 길로 갑니다. 

폭포가 걸린 계곡을 가로지르는 로프를 잡고 건너면 

계곡과 헤어져 큰 서어나무 두 그루에 둘러 쌓은 돌담을 지납니다.







조릿대를 빠져나가면 본격적인 된비알 산길이 시작되고 

30분이면 봉수대였던 석굴암에 도착합니다.

 


일출로 유명한 금오산 향일암과 금산 보리암에 

견줄정도로 석굴암의 조망이 뛰어납니다.

 








산비탈을 가득 채운 너덜을 뒤로하고 석굴암을 출발하여 

마애불갈림길을 지나 30분이면 금오산 해 맞이 공원 전망 덱에 오릅니다.

 









사천대교와 와룡산, 비토섬, 사량도 지리망산, 

삼천포 화력발전소, 삼천포 대교, 거제도 가라산, 

남해 망운산 등 빼어난 전망에 금오산이 

'남해의 파수꾼'이라 불리는 이유가 다 있어 보입니다.

 


정상석에는 소오산 ·금오산을 새겨 놓았다.










짚 와이어를 타며 관광객이 내는 “으~아~악!” 하는 

울부짖음을 뒤로하고 서쪽 도로를 따라 갑니다.

 







군부대 입구에서 왼쪽길로 40m 가면 

‘금오산마애불(0.5㎞) 덕천(3.45㎞)’ 방향 왼쪽 길로 하산합니다.

 




광양 국가 산업단지와 광양만, 여수 영취산, 돌산도가 보이는 

독수리 머리를 닮은 바위 전망대를 지납니다.






 ‘마애불(10m) 청소년 수련원(3.2㎞)·대송(3.5㎞)’ 갈림길에서 

왼쪽 바위 아래 굴에 새겨진 마애불을 보고 되돌아옵니다.





마애불에서 청소년 수련원 하산은 석굴암 가는 길이라 

반드시 대송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잇따라 만나는 갈림길에서 모두 왼쪽 청소년 수련원 방향이며 

짚 와이어 환승장을 지나 진바등 능선을 내려 갑니다.

 




왼쪽에 금오산 정상부의 전망 덱 과 

석굴암을 휘감은 너덜이 계곡까지 흘러내립니다.

 




스치듯 진바등(483m)를 지나 전망대에서 

남해의 조망을 즐기고는 왼쪽으로 하산합니다. 

산길은 급하게 떨어지고 ‘계단 최 하단’ 쉼터 

갈림길에서 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갑니다

 


왼쪽 임진왜란 때 명장인 정기룡 장군 유적지를 관람하고 

짚 와이어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하동 금오산 교통편

 

하동 금오산 들머리인 금남면 중평리 상촌 마을은 

진교를 거쳐 남해로 들어가는 직행버스를 타고 갑니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진교 경유 남해행 버스는 

오전 6시20분, 7시35분, 8시30분, 9시30분, 10시20분, 10시55분 등에 있으며 

상촌 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소요시간은 1시간 50분. 

산행이 끝났다면 남해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오후 4시15분, 5시05분, 5시30분, 6시20분, 7시20분(막차)에 출발하는 

부산행 버스가 상촌 버스정류장에 정차합니다. 

남해터미널에서 상촌정류장까지 약 40분 소요하며 중간 경유지라 

승객이 없으면 지나쳐버려 남해 출발시간에 더해 미리 정류장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하동 금오산은 대중교통편과 원점회귀 산행이라 승용차 모두 편리합니다. 

경남 하동군 금남면 경충로 493-9 '하동 알프스 짚 와이어 매표소'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찍고 주차는 짚 와이어 주차장에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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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여행/의령여행)의령 벽화산 산행. 망우당 곽재우장군의  벽화산성~벽화산 산행.


경남 의령은 의병의 고장입니다. 의병하면 떠오른 인물이 있습니다. 의령 출신으로 남명 조식선생의 제자 망우당 곽재우입니다. 그는 의령 출신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가산을 털어 의병을 모집하였고 왜적과 맞서 혁혁한 전공을 세워 왜군들 사이에서는 이순신장군과 함께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합니다.




 의령읍을 들어서는 입구에는 오늘도 말없이 남강은 찬찬히 흘러갑니다. 임진왜란의 처절했던 아픈 상처는 지금은 흔적도 찾을 수 없지만, 그 아픈 역사는 민중들의 가슴에 남아 의령군민들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의병의 고장답게 의령 관문에는 의병광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왜군에게 대항했던 의병장 망우당 곽재우 장군의 기개가 잘 드러난 동상은 하늘을 찌를 듯한 모습입니다. 이곳은 곽재우와 함께 의병들이 목숨을 걸고 남강을 건너는 왜병을 막아내어 호남에 진출하려는 왜적에게 큰 타격을 주어 호남평야를 지켰다는 정암전투 현장입니다.

 붉은 옷을 입어 홍의장군 곽재우로 불렸던 장군과 함께 의령에는 백산 안희재 선생이 있습니다. 백산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항일 독립운동을 하였으며 백산상회를 설립하여 독립 단체와 상해임시정부 등에 독립운동 군자금을 보냈습니다. 또한, 나라의 대들보인 후학 양성에 뜻을 두고 의신학교, 동래 구명학교, 대구 교남학교를 설립한 분으로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회장과 함께 의령의 3대 인물로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망우당 곽재우장군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곳 중에는 벽화산의 벽화산성도 있습니다. 벽화산은 500m급의 수더분한 산이지만 삼국시대부터 쌓았다는 백화산성이 남아 있습니다. 의병장 곽재우는 허물어진 벽화산성을 다시 쌓아 수많은 왜적과 이곳에서 싸워 섬멸했는데 이번참에 벽화산성도 올라보고 산행도 하고 왔습니다.

 의령읍 벽화산 산행경로를 보면 중리 운곡 마을회관~척곡 마을회관~임도~임도준공기념비~동문터 빗돌~ 벽화 산성터~349m봉~수암 마을 갈림길~벽화산 정상~임도~헬기장~산불초소 봉~임도~감나무과수원~운곡 마을회관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으로 산행거리는 약 9km이며 산행 시간은 4시간 30분쯤 소요되었습니다.

 

  전형적인 농촌 풍경을 보여주는 의령읍 중리 운곡 마을회관에서 벽화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벽화산 골짜기를 파고드는 도로를 5분쯤 따라가면 벽화산 턱밑에 자리한 척곡마을 회관이 나옵니다. 이곳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벽화산성 등산로 입구 정상 3.6km' 안내판이 있습니다.

 마을을 빠져나가면 벽화산성을 오르는 임도와 연결됩니다. 콘크리트 포장길에 칡넝쿨이 무성하게 뒤덮여 있어 찾는 이는 뜸한 그런 길입니다. 흡사 오지의 산간마을을 찾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임도 옆 텃밭에는 봄에 심었던 고추가 익어가고 계곡 건너편에는 전형적인 시골 마을인 운곡마을과 척곡마을이 내려다 보였습니다.

 

 

 저 멀리 공룡의 등처럼 울퉁불퉁한 능선이 괘방산과 방어산입니다.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40여 분을 부지런히 돌아 오르면 어느덧 능선에 오르고 곧이어 너른 공터에 임도 준공기념비가 있습니다. 의령 출신 재일교포가 사재를 출현하여 길을 내었다합니다.

 

 

 이제부터 산길이 시작됩니다. 곧 왼쪽에 ’벽화산성 고분군 표지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잡목이 빽빽이 들어차 있어 고분이 있는 줄 알 수 없지만, 동문지 사이까지 3기의 고분이 있습니다. 현재 고분은 아쉽게도 모두 도굴꾼에 의해 심하게 훼손되었는데 개석과 벽석이 노출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아직 발굴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지만 가야시대의 수혈식 석곽묘로 추정하고 있으며 벽화산성 바로 옆에 있어 삼국시대 때는 산성과 고분이 쌍을 이루는 경우가 종종 있어 벽화산성도 삼국시대 때 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푹신푹신한 흙길을 밟아봅니다.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발끝에 감촉되어 바로 뇌로 전달됩니다. 활엽수가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울창창 숲을 이룹니다. 잠시 후 산길은 ’Y‘자 갈림길입니다. 일단 오른쪽 동문 터에 들렀다가 돌아 나와 왼쪽 길로 올라갑니다.

 이곳에 동문 터 표지석과 우물터가 있었다는 이정표가 풀숲에 덮여 의령군에서 의병의 고장으로 자랑하는 ’벽화산성 성지“인데 처음 이곳을 찾는 사람은 우리 문화재의 실상을 보고 엄청나게 실망만하고 돌아설 것 같습니다.

 

 벽화산성 0.2km 이정표를 보고 갈림길로 나와 왼쪽 길로 갑니다. 지금부터 349m 봉 까지는 칡넝쿨과 가시나무 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길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습니다. 벽화산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산죽터널을 통과하는데 발아래 작은 돌이 널려 있는 것이 벽화산성 흔적 같아 보입니다.

 이곳을 보면 ‘고립무언’이란 사자성어가 딱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칡넝쿨이 사방으로 뻗어나가 어디가 산길인지 분간할 수 없는 미로 상태에 벽화산성을 알리는 이정표가 눈에 보였습니다. 한 줄기 빛처럼 얼마나 반갑던지. 일단 벽화산성을 보기 위해 오른쪽 풀숲을 헤치며 나갔습니다.

 곧 복원된 벽화산성이 모습을 들어 냈습니다. 벽화산성은 522m인 정상과 349m인 중봉에 쌓은 테뫼식 석성으로 두 개의 산성입니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때에 축조된 성으로 정상의 산성은 상벽화성이라 하며 349m 봉에 쌓은 산성은 하벽화성이라 부릅니다.

 선조 25년인 1592년 임진왜란 때 망우당 곽재우가 의병과 함께 매우 급한 상태에서 고쳐 쌓았습니다. 파죽지세로 밀어붙여 호남에 진출하려던 왜적을 상대로 크게 승리했던 전승지로 고종 13년인 1876년 당시 현감 송기노가 보수하였다합니다. 근래 일부가 복원되었으며 경상남도 기념물 제64호입니다.

 벽화산성에서 보면 전략적 위치임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의령군청이 있는 읍내가 환하게 눈에 모두 들어와 왜구의 동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의령 남산, 함안 방어산과 괘방산, 여항산 등 낙남정맥의 산들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산성 터에서 돌아 나와 능선을 오르면 주위로 하리공동묘지가 풀숲에 뒤덮여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공동묘지로 임진왜란 때 망우당 곽재우장군에게 당한 분풀이를 앙갚음하려고 의도적으로 벽화산성에다 공동묘지를 만들게 했다합니다. 공동묘지를 지나면 벽화산 중봉으로 불리는 349m 봉우리에 닿습니다.

 이곳에는 아직도 허물어진 산성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주위로 조망은 전혀 열리지 않습니다. 백화산성 이정표에 수암 마을로 내려서는 안부 삼거리까지 0.49km를 알리고 있습니다. 올라올 때 고생한 것에 비하면 지금부터 산행은 너르며 산길 또한 아주 좋습니다.

 

 소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산길은 순식간에 삼거리와 만납니다. 오른쪽 수암마을(1.5km) 하산 길을 찾아보았지만 뚜렷한 산길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직진하면 벽화산 정상(1.24km)으로 향합니다. 삼거리 높이가 약 279m인데 정상까지 해발 250m를 더 올라야 합니다.

 

 

 

 경사도 급하지 않고 산길 또한 편하며 하늘을 덮은 연녹색의 푸름이 좋아 쉬엄쉬엄 오르면 금방 정상에 닿습니다. 벽화산성 터에서 90분이면 벽화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운곡마을에서 만난 주민은 마을에서는 벽화산 정상이 이곳이 아닌 맞은편 512.6m인 산불초소가 있는 봉우리로 알고 있다합니다.

 이곳이 정상인 것을 최근에 지도에 나온 높이를 보고 알았다며 마을에 가뭄이 심하게 들면 벽화산 정상 밑에 있는 바위에 올라 기우제를 지냈다고 하는데 정상을 향해 가면서 유심히 바위를 찾았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정상에는 숲이 우거져 전혀 조망이 없어 바로 임도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산성의 흔적도 보였고 잡초가 무성한 폐 헬기장을 지나 10분이면 척곡마을로 내려서는 임도입니다. 이곳에서 산행을 끝내려면 왼쪽 척곡마을로 향하는 임도를 따라가면 됩니다. 산불초소가 있는 봉우리로 가기위해서는 직진하여 철탑 밑을 지납니다. 포근한 오솔길이 잘나있으며 20분이면 다시 헬기장이 나오고 편안한 능선 길을 5분쯤 가면 산불초소가 있는 봉우리입니다.

 마을에서 정상으로 알고 있는 봉우리로 함안군과 진주 달음산, 의령읍내 조망을 아쉽지만 볼 수 있습니다. 이곳 또한 웃자란 풀로 쉴 수가 없습니다. 지금부터 산불초소 직전 오른쪽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입구를 지나 큰 무덤이 나타나면 벽화산 산행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나무 길을 만납니다.

 

 

 

 

 산불초소에서 30분이면 임도와 만나고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 크게 꺾은 뒤 만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임도를 계속 따라갑니다. 척곡마을이 가까워질 때쯤 큰 감나무밭이 나옵니다. 샛길은 무시하고 오른쪽 너른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30분이면 벽화산 산행을 시작했던 운곡마을 회관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부산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의령행 버스를 탑니다. 오전 7시, 7시40분, 8시30분, 9시20분. 의령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산행 기점인 운곡마을로 가는 버스는 진주·화정행 시외버스를 이용하려면 되지만 시간이 잘 맞지 않다. 터미널에서 산행 출발지 운곡마을 까지는 택시가 편리하다. 6천원 안팎. 의령 개인택시 문의 (055)572-2323.

 산행후 수암마을에 있는 보천사지에서 삼층석탑과 부도탑을 만나보새요. 1960년 12월에 보물 제 373호에 지정된 의령보천사지삼층석탑.

1968년 12월에 보물 제472호로 지정된 보천사지 승탑.


의령 벽화산 고도표

의령 벽화산  지도



2015/08/27 - (경남여행/의령여행)의령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보천사지 승탑. 폐사지인 보천사지에서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보천사지 승탑인 아름다운 부도를 만나세요.


2015/04/02 - (경남여행/의령여행)정암 솥바위에서 의령 남산 산행 이어 타기. 의령 남산 솥바위, 의병광장, 곽재우장군, 충익사,


2015/03/02 - (경남여행/의령여행)곽재우장군의 충익사.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를 모신 사당 충익사 참배.


2015/02/28 - (경남여행/의령여행)홍의장군 곽재우의 충익사. 곽재우와 17장수의 장령을 모신 충익사 화려한 공포에 혀를 내두르다.


2015/02/27 - (경남여행/의령여행)홍의장군 곽재우와 의령관문 의병광장. 곽재우의 정암전투 의병 승전지에 세워진 의병광장과 의령관문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2015/02/26 - (경남여행/의령여행) 부귀명당 솥바위와 정암루.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의 승전지를 기념하여 세운 정암루와 솥바위.


2014/03/13 - (경남맛집/함안맛집)군북,의령 톨게이트 맛집 전원휴게소. 고속도로 인근에서 먹는 맛있는 생선구이 전원휴게소


2014/08/09 - (경남맛집/의령맛집)의령전통시장맛집 수정식당. 의령의 3미중 으뜸인 소고기국밥 맛있게 끓여 내는 수정식당. 여름철 보양식....... 넘맛있어요.


2014/05/22 - (경남맛집/의령맛집)충익사, 자굴산 맛집 종로식당. 대통령 맛집으로 유명한 종로식당의 소고기국밥이 진국.


2013/06/29 - (경남맛집/의령맛집)의령소바. 숙취해소에 좋은 메밀로 만든 의령소바에 혼을 뺏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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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여항산 등산. 갓뎀산으로 불렸던 6.25 최대 격전지 함안 여항산 산행을 하다. 


함안의 진산인 여항산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출발해 김해 신어산으로 이어가는 낙남정맥 능선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그 덕분인지 여항산과 인근에 서북산은 사시사철 많은 등산객이 찾는 함안의 명산이 되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과 함안군 여항면을 경계지어며 솟은 여항산은 그 산 이름의 유래가 궁금하다. 오래전 노아의 방주 시절에 온 세상이 물에 잠겼다. 그때 여항산 정상에는 각(곽)하나 놓을 만큼 남고 모두 물에 잠겼다는 전설이 전해졌고 여항산(餘航山)으로 부르게 되었다.





 

또한, 여항산의 북쪽에 전설을 뒷받침 하는 배가 넘나들었다는 ‘배넘기 도랑’이 주민들 사이로 회자하고 있다. 또 다른 설은 조선 시대 1588년 한강 정구 선생이 부사로 부임을 했는데 하류로 흐르던 남강이 여항산으로 인해 남해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내륙으로 역류하는 지형을 보고 반역의 기가 흐르는 땅이라 여겨 여항산의 이름으로 그 기운을 다스리고자 했다. 남고북저의 지형인 여항산은 ‘낮아서 배가 지나갈 수 있다’는 의미인 배 이름 여(艅)자와 배 항(航)자를 써 여항산이라 했으며 낮은 북쪽은 글자로서 뜻을 높게 대산(代山)으로 하였고 지금의 광려산 옆 대산을 뜻한 것이라 생각된다.


 

여항산은 곽데미산, 각데미산, 요강산. 갓데미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여항산을 또한 갓을 쓴 사람이 요강에 오줌을 누는 모습으로 보여 요강산이라 부르며 주서리 봉성저수지는 그 오줌을 눈 흔적이라니 아주 도량(?)이 큰 인물로 여겨진다. 특히 6·25 한국동란 때는 이곳 여항산과 서북산을 죽음의 산이라 불렀다. 아군과 적군은 이곳 여항산 전투에서 고지 탈환을 위해 수많은 피를 흘렸으며 일진일퇴의 격전으로 고지의 주인이 수시로 바뀌었다.


 

전쟁을 위해 미군이 올라갔다 하면 죽어서 내려오니 미군들은 ‘제기랄’ ‘빌어먹을’을 의미하는 갓뎀(goddam)으로 불렀으며 미군들 사이에서는 갓뎀산 또는 갓데미산이라 하며 치를 떨었다한다. 한국동란 때 여항산은 우리에게 많은 아픔과 슬픔을 남겼던 산으로 여항산 서북산 고지를 지켜 냄으로써 낙동강을 지켜 냈고 마지막 보루였던 부산을 지켜 냄으로써 인천 상륙작전이 성공하게 되었다. 그런 의미 있는 산행지인 여항산을 찾아가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여항산은 대부분 주서리 좌촌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먼저 여항산 산행 경로를 보면 좌천마을 여항산 주차장~보호수~여항산 둘레길 갈림길~ 여항산 1코스 입수 갈림길~여항산 2코스 갈림길~여항산 횟집~여항산 3코스 입구~가재샘 갈림길~중산골 갈림길~미산령·여항산 갈림길~헬기장~2코스 갈림길~여항산 정상~1코스 갈림길~폐 헬기장~진전면 갈림길~별천·대촌(마당바위) 갈림길~여항산 둘레길 안부 갈림길~임도~ 감현·주차장 갈림길~나무골 보 콘크리트 다리~용지사 입구~둘레길 갈림길~여재문 뒤 갈림길~여항산 주차장에 돌아오는 원점 산행코스로 약 10km의 거리로 5시간의 소요시간에 만만찮은 코스다


 

여항산 산행은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 좌촌마을이 출발지다. 여항면사무소에서 주서리로 향하는 길은 별천지를 찾아가는 느낌이 든다. 속세와 단절된 듯 입구에는 제법 큰 봉성저수지가 막아서고 동서남북 험준한 산세가 두르고 있어 꼭 함지박 속에 들어앉은 느낌이다.


 

그래서일까 전쟁도 피해 갈 것 같은 골짜기라 여겨지는데 한국동란 때 그리 격렬했던 전쟁터라 생각하니 언뜻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담장 위에서 꾸벅꾸벅 졸던 고양이가 사람의 발걸음 소리에 놀라 부스스 일어나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보면서 평화로운 마을의 분위를 느낄 수 있었다.


 

좌촌 마을 여항산 주차장에서 등산화 끈을 묶고 하면서 부산을 뜬 뒤 대형 여항산 안내도를 보면서 오늘 산행을 가늠해 본다. 정면으로 빠끔히 보이는 여항산의 정상을 보면서 초반 정상부를 잇는 산길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짐작하게 된다. 좌촌마을 길을 가면 먼저 보호수인 380년 된 느티나무가 있다. 여러 구의 나무가 옹기종기 모여 여름철에는 마을 사람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정자나무 쉼터를 지나면 산행을 마치고 내려올 하산로가 왼쪽에 있다.


 

정면에는 여항산을 오르는 1, 2, 3코스의 등산로를 눈으로 가늠해 볼 수 있다. 마을회관을 지나면 둘레길 갈림길 이정표가 나오고 곧 여항산(1.65km) 1코스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2코스 입구(190m)는 오른쪽이다. 여항산 대승사와 여항산 횟집 안내판을 보고가면 된다. 여항산(1.72km) 2코스 갈림길 이정표가 나오면 오른쪽 3코스 방향으로 240m만 간다.


 

다시 2코스 갈림길이 나오면 무시하고 여항산 횟집 입구에서 오른쪽 3코스 안내판을 따라가면 곧 임도 길이 철문으로 닫혀 막혀 있으며 시멘트 길은 사실상 끝이 난다. 여항산은 왼쪽 낮게 드리워진 능선을 따라간다. 입구에 여항산(1.69km) 3코스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산길은 붉은 흙길이며 부드러운 능선 길로 시작된다. 키 큰 소나무가 숲을 이루며 매우 아름다운 산길을 보여준다. 솔 향의 체취를 맡으며 오르는 산길은 초반에는 완만히 오르다가 조금씩 그 특유의 산세를 보여주며 산길은 조금씩 가팔라진다. 힘겨울 때쯤 ‘삼거리에서 배능재 중간 부분’에 가재샘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만났다.


 

오른쪽으로 가도 여항산으로 가게 된다. 100m 근방에 샘터가 있으니 참고한다. 필자는 직진하여 여항산(1.4km)으로 바로 올랐다. 갈수록 태산이라고 산길은 가팔랐지만, 쉬엄쉬엄 오르니 잠시 후 중산골로 갈라지는 능선에 닿아 한숨을 돌렸다. 오르는 길에 예쁜 모습의 산수국이 피었다.


 

 

 

 

중산골(1.4km)은 오른쪽 하산길. 여항산은 왼쪽이며 0.9km만 올라가면 된다. 능선을 타고 오르는 산길이라 덱 계단을 오르고 하여 쉽게 낙동정맥 능선에 섰다. 오른쪽은 미산령 방향, 여항산은 왼쪽에 300m 남았다. 수풀이 꽉 자란 헬기장을 지나자 바로 2코스 여항산을 오르는 산길과 만난다.


 

지금까지는 울창한 숲 속을 걸었다면 정상을 오르는 길은 바위가 나타나면서 전망이 확 열리는 길이다. 바위를 타고 넘어도 되고 안전을 위해 설치한 덱을 걸어도 된다. 곧 ‘곽바위’ ‘각바위’로 불리는 정상에 섰다. 산행을 시작한 좌천마을에서 1시간 40분이 걸렸다.


 

 

2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마당바위에서의 조망은 오늘 산행의 힘들었던 고생을 말끔히 씻어 줄 만큼 360도 막힘이 없지만 흐린 날씨로 주위를 볼 수 없는 게 매우 아쉽다. 이곳에서 보면 멀리 지리산 천왕봉도 관찰되고 남해와 멀리 일본 땅 대마도도 보인다는데 오늘은 겨우 서북산만 흐릿하게 보일 뿐이다.


 

 

 

 

남고북저를 그대로 보여주듯 창원시 진전면 방향인 여양리 둔덕마을은 그야말로 천 길 낭떠러지를 이룰 정도로 아슬아슬하다. 하산은 암릉을 타고 직진한다. 지금은 수월하게 내려가도록 덱 계단이 설치되어 누구나 오르고 내리고를 할 수 있다. 그래도 안전을 위해 손잡이를 잡고 내려간다.


 

 

 

 

 

바위를 온전히 내려서면 또다시 갈림길을 알리는 이정표다. 좌천마을에서 ‘여항산 1코스’ 산길로 이곳에서 서로 만난다. 지금부터는 2시간 30분~3시간쯤 더 산행해야 한다. 힘들다고 생각되면 이곳에서 좌천마을(1.8km)로 하산한다. 대촌마을 하산은 서북산(3.7km) 방향으로 직진하여 계속 능선을 탄다.


 

지금부터 산길은 숲 속으로 난 산길을 걷기도 하며 바위 전망대 또한 수시로 나타나 산행하는 길 내내 즐거움을 선사한다. 큰 바위가 절벽을 이루는 곳에는 안전한 덱 계단이 설치되어 이제는 손쉽게 지날 수 있으며 안부에는 왼쪽으로 비상 탈출로가 나타나지만 그대로 직진하여 봉우리를 살짝 오른다.


 

 

 

곧 669봉인 진전면 방향 수리바위 갈림길을 지나면 폐 헬기장이다. 능선 길은 그래 힘들지 않으며 다시 울창한 숲 속 길에 들어서고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면 진전면 질매재 갈림길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왼쪽 마당바위 방향으로 올망졸망한 바윗길을 넘어 400m만가면 대촌·별천마을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정상에서 6~70분 걸렸다. 그 옆에 마당바위에서 조망을 즐기며 쉬었다. 발아래는 여항산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별천계곡이 자리하며 그 너머 봉화산과 대부산이 하늘 금을 긋고 있다. 여항산과 함께 따라다니는 서북산(1.9km)은 오른쪽에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며 어서 오라 손짓하지만 산행은 여기까지만, 지금부터 대촌·별천 방향으로 내려선다.


 

 

대촌(나뭇골) 3.1km. 별천(상별내) 2km. 내려서는 하산길은 낙동정맥의 주능선보다 발걸음이 적어서 그런지 산길이 조금은 투박한 느낌이며 험하지는 않다. 왼쪽에는 먹물은 머금은 붓끝 형상의 여항산 정상이 힘이 넘쳐 보인다. 하산길은 막바지에 다다라 여항산 둘레길인 안부에 도착했다.


 

 

 

 

오른쪽은 여항산 둘레길인 상별내 법륜사 방향. 좌촌마을은 왼쪽 주차장 방향으로 간다. 소나무 숲길이 운치가 있다. 곧 임도와 만나면 오른쪽이다. 왼쪽의 전망대에서 오늘 산행을 했던 여항산 정상부가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 다시 약수터(감현) 갈림길 이정표에서 왼쪽 능선 길을 간다.


 

 

 

 

 

산길은 왼쪽으로 꺾은 뒤 나무 골의 보위에 놓인 시멘트 다리를 건너면 용지사 입구 도로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둘레길 갈림길 이정표가 나오고 둘레길을 버리고 대촌마을 이정표를 보고 직진한다. 대촌저수지에 닿기 전에 여재문 재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주서3길 시멘트 포장길로 가면 오늘 산행 출발지였던 주차장에 도착한다.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여항산 교통편


함안 여항산 산행의 출발은 여항면 주서리 좌천마을에서 시작한다. 부산에서 좌천마을로 가기위해서는 부산서부터미널에서 함안까지 간 뒤 다시 주동 마을 행 군내버스를 바꿔 타야 한다.

부산사상터미널에서 함안행 버스는 오전 7시 30분, 9시 30분 등 7회. 함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주동행 버스는 오전 6시 40분, 11시 30분 등 4회 운행하며 함안역을 거쳐 간다. 산행을 한 후 함안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주동마을 종점에서 오후 3시 10분, 6시에 출발하여 곧 좌천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미리 기다려야 한다.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경전역 무궁화 열차를 이용하여 함안역에 내려도 된다. 오전 6시 25분, 10시 35분, 주동행 버스시간을 맞추기가 힘이 든다면 함안터미널 또는 함안역에서 택시를 이용한다. (함안중앙콜택시 055-585-7725) 요금은 1만5,000원 안팎. 대중 교통편이 불편하다면 자가운전을 이용한다. 남해고속도로 함안 요금소를 나오면 가야읍이다. 여항 진동 방면으로 직진하는 79번 도로를 타고가다 외암 2교차로에서 오른쪽 여항면사무소 방향으로 내린다. 여항면사무소를 지나 만나는 갈림길에서 여항로 주곡방향 우회전을 하면 봉성저수지를 돌고 곧 좌천마을 입구를 지나면 여항산 주차장이 나온다. 내비게이션 여항산 횟집 또는 055-583-0900 입력





2015/03/17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상데미산 산행. 피바위로 불리는 써레봉이 멋진 숨은 근교산 상데미산 산행


2015/03/01 - (경남여행/함안여행)군북 원효암과 의상대. 한적함이 절간 같다는 말이 실감나게느껴지는 원효암 의상대 여행.


2014/11/11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봉화산~대부산 산행. 낙남정맥의 지붕 여항산과 마주한 함안 봉화산 ~대부산 산행


2014/08/20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무진정. 한여름의 무더위도 걱정없는 정자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함안의 무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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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3 - (경남맛집/함안맛집)군북,의령 톨게이트 맛집 전원휴게소. 고속도로 인근에서 먹는 맛있는 생선구이 전원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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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상데미산 산행. 피바위로 불리는 써레봉이 멋진 숨은 근교산 상데미산 산행

 

서부 경남 함안에서는 특히 올망졸망한 산이 많이 있다. 그 중 낙남정맥 길은 함안 땅을 지나면서 마치 용이 꿈틀 되듯 요동치는 현란한 산세다. 오봉산에서 미산령으로 솟구친 봉우리가 다시 여항산과 서북산을 지나 광려산으로 능선을 넘겨주면서 마산 땅으로 꼬리를 감춘다. 그리고 방어산과 계방산, 백이산과 숙제봉, 대부산과 옥녀봉, 무릉산 등 크고 작은 산들이 꿈틀 거리 듯 옛 함안가야의 혼을 잇고 있다. 그 중 알려지지 않은 상데미산을 찾았다.

 



 

 

국립지리원 지형도에도 이름이 올라있지 않은 상데미산은 오곡리 마을에서 직접 확인을 하였다. 일부 산꾼들의 입으로 통해 나오는 맹이바위는 어디에서도 모른다는 대답이다. 상데미는 함안군 군북면의 오곡재에서 여항산으로 가기전에 왼쪽으로 뻗어나간 지능선의 높은 봉우리다, 상덤이, 상데미, 피바위로 불리는 큰 바위를 말한다. 오곡리 골마을에서 무너질 듯한 바위는 머리를 쳐들고 있는 모습이 자 뭇 위압적이다.


 

마을에서는 일명 피바위로 부르며 햇볕을 받은 바위에 선혈이 낭자한 듯 붉은 색을 띠고 있다. 이는 사람으로 변한 뱀과 처녀의 전설이 내려온다. 오곡마을의 총각과 처녀가 서로 눈이 맞아 사랑를 했다. 어느날 처녀총각은 상데미산 바위에 올라가 밀월을 속삭이다 잠이 들었고 쳐녀는 눈을 떠 보고 총각이 뱀으로 변한 사실을 알고 깜작 놀랐다. 총각은 처녀에게 사랑을 구애하지만 처녀는 완강히 거부하며 이들은 밤새 사투를 벌리다 피를 흘리며 죽었는데 그 때의 흔적이라 한다.


 

산행 경로는 사촌마을회관~사랑목 가든 입구~오곡·신촌 갈림길~오곡리 갈림길~352m봉~ 전망대~써레봉~피바위~상데미산 정상(663m)~의상대~원효암~절골~사촌마을 회관 순으로 전체 산행 거리는 약 10km 산행시간은 4~4시간30분 쯤 걸린다.


 

 

상데미산 들머리는 원효암으로 오르는 길에 있는 사랑목 가든 입구다. 지금은 마을의 이름도 사촌마을로 부르지만 1914년 이전에는 사랑목, 사랑산이라 불렀다. 어떤 연유에서 사랑목으로 불렸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지금도 이 마을에서는 사랑목이라 부르고 있다. 개인 적으로 우리나라 마을이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이 아닐까 싶다.


 

사랑목 가든 맞은 편 김해김씨 효자비 왼쪽에 세워진 ‘등산로 입구’ ‘미산봉 5.02km' 이정표를 따랐다. 상데미산을 오르는 초반에는 무덤이 작은 봉우리 까지 이어지며 산길은 완만했다. 상데미산은 덜 알려진 편이지만 등산로는 잘나 있다. 초반에는 시야가 가릴 정도로 쭉쭉 뻗은 소나무가 매우 인상적인 모습이다. 인적이 드문 탓인지 멧돼지가 흙탕물에 목욕을 하고 나무에 비빈흔적을 보고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서는 것을 느꼈다.


 


 

이곳을 지나 산행을 시작한 지 약 30분 만에 오곡·신촌방향 첫 이정표와 만났다. 사람의 통행이 없는지 산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상데미산은 ’미산봉 3.67km‘ 직진 방향이다. 산길은 조금씩 고도를 높이고 약 20분 뒤 스텐봉만 남아 있는 갈림길을 만났다. 오른쪽은 오곡동 방향, 상데미산은 왼쪽 능선을 따라 서서히 내려섰다.



 

머리를 들면 피바위로 불리는 큰 바위 봉우리가 웅장한 모습으로 보는 이를 압도했다. 상데미산은 조금씩 오르막 능선이다. 산행 후 처음으로 전망대다운 곳을 만났다. 함안과 마산의 경계를 있는 오곡재와 오곡리의 풍경이 산촌과 농촌의 모습을 하고 있어 더욱 정감이 갔다.


 


 

오곡리는 오곡재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신라시대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최치원의 전설에 의해 유래됐다. 최치원이 어렸을 때 어머니와 함께 이 고개를 넘어 마산 진전면을 가게 되었다. 지금도 험한 고개지만 그 당시에는 인적도 드문 끝없는 오르막 고갯길에 그만 허기를 느껴 쉬고 있는데 난데없이 까마귀가 입에 물고 있던 닭다리를 떨어트리며 날아갔다. 최치원은 어머니와 그 닭다리를 뜯어 먹고 힘을 내어 무사히 고개를 넘었다하여 오곡재로 불렀다.


 


 

그런 유래를 생각하니 함지박 같이 산에 둘러 쌓인 동네의 모습은 평안한 게 이를 때 없다. 이런 한적함의 모습도 6.25 한국동란 때는 이 일대가 북한군과 연합군의 최고 격전지였다. 연합군은 이 고지가 무너지면 낙동강 전선이 무너지고 부산은 적의 수중에 떨어지게 되어 마지막 보루로 여기며 목숨을 걸고 사수하였고 북한군 또한 부산을 공격하기 위해 고지 탈환에 목숨을 걸었다. 피차 많은 희생으로 연합군은 고지를 지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었다.


 


 

그 당시 연합군들 사이에는 이고지에서 전투를 위해 아침에 나간 전우가 저녁에는 모두 죽어서 돌아 온다하여 ’갓데미‘ ’갓뎀‘산으로 불렀을 정도였다. 정상의 모습은 조금 보이고 상데미산 최고의 백미인 피바위를 전체 볼 수 있는 전망대라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바위에 붉은 빛이 선명한게 핏빛인지 피바위의 유래를 떠 오르게 했다.



 

산길은 사람의 흔적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희미하게 바뀌면서 써레봉으로 불리는 봉우리를 향해 능선을 직진하지 않고 왼쪽으로 산사면을 돌아 능선으로 올랐다. 곧 써레봉으로 불리는 피바위 일원의 울퉁붕퉁한 바위 능선이 시작 됐다.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전망대에서 30분 만에 피바위 정상에 섰다.


 

아찔할 정도로 높은 피바위는 2단으로 이루어져 작은 금강산을 이룰 정도로 여항산과 함께 인근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암봉이었다. 또한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지만 능선을 따라 산길이 나 있어 쉽게 오르내렸다. 써레봉을 지나고 산길은 갑자기 고도를 확 높일 정도로 급경사가 상데미산 정상까지 이어졌다.


 



 

약 30분이 더 걸려 헬기장인 편평한 정상에 섰다. 주변의 전망이 모두 열리는 특급 전망대였다. 올라온 반대편으로 함안군의 진산인 여항산이 우뚝하리 만치 웅장했다. 낙남정맥 길이 능선을 바꾸는 미산봉이 눈앞에 도드라져 있고 지리산 영신봉으로 흘러가는 긴 능선이 마치 용이 물결을 치듯 잔잔하게 흘러갔다. 올라 온 능선 뒤로 함안군청과 아파트, 남해고속도로와 경전선 철로와 역사가 한눈에 보였다.


 



 

하산은 왼쪽인 원효암 의상대 1.4km 방향, 능선을 향하던 길은 갑자기 오른쪽의 산사면을 훑고 내려가듯 급하게 고도를 낮췄다. 미끄러짐에 조심하며 내려가니 원효암의 최고 절경지인 의상대로 내려섰다. 항상 신라시대 두 고승의 이름이 따라 붙는데 이곳에도 원효와 의상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원효암에 의상대가 있어 독특하지만 함께 수도한 암자로 전해지며 사기에는 1370년에 창건이 되었다하나 정확한 창건연대와 암자의 연혁은 할 수 없다. 원효암은 한국동란의 소용돌이 속에 소실되었다가 최근까지 중건 불사가 이루어졌고 유일하게 칠성각만 남아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15호로 지정됐다.



 

원효와 의상 두 고승이 수도하였다는 원효암에서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하는 시원한 물로 목을 축였다. 지금부터 편안한 콘크리트임도 길로 산행 출발지까지 갔다. 옛 심원사와 원효암의 규모를 보여주는 절골 마을과 두 절에서 사용할 동전을 주조했다는 전사동 마을이 있었던 것을 보면 절의 규모가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수지를 보면서 내려오니 어느 듯 출발지 사랑목 가든 입구를 지나 사촌마을회관까지 60여분이 걸려 도착했다.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상데미산 산행. 피바위로 불리는 써레봉이 멋진 숨은 근교산 상데미산 교통편.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상데미산 산행은 사촌리 사랑목에서 출발한다. 대중교통편은 열차가 편리하나 시간 맞추기가 조금 애매하다.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경전선을 이용하여 군북역에서 내린다. 오전 6시10분, 10시35분 단 2회 뿐, 약 1시간50분소요. 산행출발지인 사촌리 사랑목을 가기위해서는 택시도 있지만 걷는 게 편하다. 약 2km 거리에 30분소요. 산행 후 군북역에서 부산 부전역으로 돌아오는 열차시간은 군북역 출발 오후 1시05분, 6시54분에 있다.

 

원점산행이라 승용차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장지IC에서 내려 군북(의령)방면으로 좌회전하여 3km 이동 후 안도 삼거리에서 가야(창원)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만나는 군북역사거리에서 가야(창원)방면으로 좌회전 후 322m이동하면 중암삼거리에서 오곡방면으로 우회전하여 군북역을 지나 3.2km 이동하면 원효암 갈림길인 사랑목이 나온다. 내비게이션에 군북역 또는 원효암 입력

 

 

 

함안 상데미산 지형도

함안 상데미산 고도표

 

 

 

 

 

2015/03/01 - (경남여행/함안여행)군북 원효암과 의상대. 한적함이 절간 같다는 말이 실감나게느껴지는 원효암 의상대 여행.

 

2014/11/11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봉화산~대부산 산행. 낙남정맥의 지붕 여항산과 마주한 함안 봉화산 ~대부산 산행

 

2014/08/20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무진정. 한여름의 무더위도 걱정없는 정자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함안의 무진정.

 

2014/08/07 - (경남여행/함안여행) 함안대산리석불, 함안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을 보고 왔습니다.

 

2014/08/05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성중학교 교정의 함안 주리사지 사자석탑. 해태상을 보는 것 같아요. 함안 주리사지 사자석탑

 

2014/03/22 - (경남여행/함안여행)군북 백이산~숙제봉~오봉산 산행. 불사이충 생육신 어계 조려 선생의 산 백이산~숙제봉을 오르다

 

2014/07/22 - (경남맛집/함안맛집)여항산 서북산맛집 함안면 대구식당, 옛 함안오일장에서 만나는 옛스러운 맛이 살아 있는 대구식당의 소고기국밥.

 

2014/03/13 - (경남맛집/함안맛집)군북,의령 톨게이트 맛집 전원휴게소. 고속도로 인근에서 먹는 맛있는 생선구이 전원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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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봉화산~대부산 산행. 낙남정맥의 지붕 여항산과 마주한 함안 봉화산 ~대부산 산행

낙남정맥이 지리산 영신봉에서 출발하여 김해 분성산으로 능선을 이루며 낙남의 지붕을 만들었다. 그중 지리산을 벗어나면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함안군의 여항산(770m)으로 함안의 주산이자 진산인 산이다. 여항산군의 범위을 보면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와 강명리,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여양리로 시군의 경계를 이루면서 창원의 광려산을 잇기 위해 힘을 빼며 쉬어가는 잘룩이 한치를 만들었다.




한치에 몰린 혈류는 병목현상을 빚어 몰려든 힘은 남북으로 찢어져 올라가면서 남으로는 마산합포구의 베틀산을 만들고 북으로는 파산으로 부르는 봉화산을 만들었다. 이번 산행은 함안군 여항면의 봉화산과 대부산 산행을 위해 찾았다. 봉화산은 산정상에 봉화대가 만들어져 예로부터 불렸다. 폭4m, 높이 3m 가량으로 돌로 쌓았고 봉수대를 관리하던 집터의 흔적이 남아 있다.



파산을 봉곡뒷산, 감현뒷산, 파봉산으로 불렸고 봉수대는 조선 전기때 축조가 되어 조선후기까지 사용이 되었다. 또한 전국의 봉수로 중 간봉으로 초기에는 거제도 가라산 봉수대에서 남해안에 출물하는 왜구의 침입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였고 1919년 전국이 들불처럼 일어났던 3.1운동 때에도 봉화를 올렸던 역사성을 가진 봉수대다. 봉화산 중턱에는 현재 고려의 충신 이방실 장군의 시거지가 있다.

 








산행을 위해서는 먼저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 봉성저수지로 가야 한다. 이곳은 여항산둘레길 봉화산구간을 출발하는 곳과 같아 들머리 찾기가 수월하다. 봉성 저수지 위 삼거리~여항산 둘레길 봉화산구간 입구 갈림길~봉화산 산행로 갈림길~청암 갈림길~전망대~봉화산~전망대~낙남정맥 합류 한치 갈림길~대부산~철탑(베틀산)삼거리~잇딴 임도 갈림길~감재고개~여항산둘레길 합류 갈림길~화장실 앞 갈림길~법륜사 보갑사 갈림길~보갑사 입구~별천마을별천 버스정류소(6·25격전 함안민안비)~정지병 약수터~대산마을 표지석~둘레길 봉화산구간 입구 순으로 원점회귀 코스이다. 전체 산행 거리는 약 14.5km며 후반부는 임도 4km 가 포함된다. 전체 산행시간은 6시간 안팎 소요.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 봉성저수지 상단에 있는 삼거리에 여항산 둘레길 안내판이 있다. 왼쪽 콘크리트 포장길로 200m쯤 가면 승용차 4, 5대 가량 주차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고, 여항산 둘레길과 봉화산 이정표가 있어 이곳에서 출발 한다. 오른쪽 골짜기 건너편에는 갓더미산 또는 갓데미산으로 불리는서북산~여항산 능선이 우뚝 솟아 돋보인다.







산행로와 둘레길 방향의 이정표 방향을 따라 왼쪽 임도를 오르는 여항산 둘레길 구간으로 콘크리트길을 올라간다. 임도 길은 여러번 꺾어 오르지만 짙은 수림으로 단풍 나무 등이 조림되어 걷기 좋은 길이다. 임도 옆으로 키 큰 소나무가 숲을 이루며 힐링이 저절로 될 것 같은 임도를 걸어 약20분이면 둘레길이 오른쪽으로 꺾이는 곳에 간이화장실이 있다.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봉화산은 왼쪽 소나무 숲으로 진입한다. 수백년은 됨직한 소나무가 너무 빼곡하여 놀라게 된다.




 




능선까지 5분이면 충분하다. 청암, 봉성저수지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으로 꺾어 '봉화산 1.3㎞' 능선을 따른다. 10여분 이면 능선마루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자. 작은 봉우리를 에돌아가는 길로 직진하면 13분 후 다시한번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선다. 이제 봉화산 정상은 거의 다 왔다 이정표에는 0.65㎞ 남았다고 알리고 있다. 지금부터 정상까지의 산길은 조금씩 가팔라진다. 여항산 일원의 산 형태를 보면 남고북저의 형식이라 된비알의 오름이 도사리고 있는데 봉화산 정상까지는 한바탕 땀을 흘릴 각오를 해야 한다. 이곳만 넘기면 하산때 까지 수월한 산행을 할 수 있다.






30분이면 정상 직전 바위 전망대에 오른다. 여항면과 멀리 함안면 일대까지 한눈에 조망되는 곳이다. 정상까지는 2분, 돌로 쌓은 파산봉수대가 있는 봉화산 정상이다. 북,남,동 막힘이 없이 시원하게 조망을 선사한다. 동쪽의 광려산 대산 멀리 무학산과 남쪽의 평지산, 베틀산, 서쪽의 여항산 서북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파산봉수대는 조선 전기에 축조되어 왜적의 침입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며 조선후기까지 경상도 방면의 직봉(直烽) 2로 중 간봉(間烽) 2로로서 역할을 담당하였다. 진해 가을포 봉수대에서 받아 의령의 가막산 봉수대로 연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능선길은 편안하게 이어진다. 5분쯤 가면 평상과 벤치가 놓여 있는 전망대다. 올라 올때의 풍경과 비슷하지만 이곳에서는 안쪽 골짜기와 계곡건너 여항산과 서북산이 도드라진 모습으로 낙남정맥의 위용을 드러난다. 10여분이면 낙남정맥길과 합류하는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왼쪽은 진고개 휴게소 방향인 한치로 내려가고 대부산 방향은 직진한다. 완만한 능선길을 10분쯤 가면 특징없는 대부산 정상.

 






직진하는 능선길을 따라 15분쯤 가면 철탑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는 능선은 평지산과 베틀봉 방향. 감내고개 방향은 오른쪽 여항산 방향인 내리막 낙남정맥 산길이다. 등산로는 임도와 만나고 삼거리에서는 직진 임도를 탄다. 15분이면 Y자 갈림길이 나오고 능선 길을 올라야 하므로 왼쪽 길로 진입한다. 10분 후 다시 임도 갈림길에서 왼쪽 직진 오르막을 탄다.





쉬운 말로 서북산 방향임도 길로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급하다. 이곳을 오르고 나면 한결 수월하다. 3분 후 만나는 삼거리에서 왼쪽의 능선 길을 따라 10분쯤 가면 감내고개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직진하면 서북산을 거쳐 여항산 종주 길임을 명심하자. 







오른쪽으로 꺾자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 길을 택해 100여m 가면 출발할 때 걸었던 여항산둘레길 임도와 합류하며 둘레길 이정표가 있다. 둘레길을 따라 왼쪽 자갈이 깔린 임도 길로 진행한다, 300m 후면 임도가 끝나고 오솔길이 시작된다. 돌계단을 올라 잣나무 조림지를 지나면 길은 한층 더 여유롭다. 사람의 왕래가 뜸해서인지 골짜기 바위에 이끼 등이 깔려 분위기가 한결 좋은 길이다.





20분가량 걸으면 화장실이 있는 삼거리다. 왼쪽 '상벌내 법륜사' 방향으로 따라 3분쯤 가면 콘크리트포장 임도와 만난다. 왼쪽은 여항산 둘레길인 상벌내 법륜사 방향 오른쪽 보갑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10분이면 보갑사 입구를 지나고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떨어지면 별천지마을. 별을 천지 빼까리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이 아름다운 골짜기다.








20분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삼거리인 별천마을 입구 버스정류소에 닿는다. 왼쪽에 봉성저수지 옆에 세워져 있던 6·25격전함안민안비와 추모비가 이곳으로 옮겨져 있다. 1950년 6.25가 터지자 물밑 듯이 밀려온 북한군에 의해 마지막 보루인 낙동강 방어선 사수를 위해 이곳 서북산 여항산에서 총격전을 벌렸던 곳이다. 여항산 봉우리의 주인이 19차례나 바뀌며 피로 얼룩진 산야에 우리 국군과 미군, 함안군민이 이곳에서 희생당했다.





산행 출발지로 가기위해서는 왼쪽으로 꺾어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간다. 7분이면 이 일대에서 유명한 정지병약수터와 만나고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인 후 다시 10분쯤 걸으면 대산마을회관을 지난다. 대산마을 표지석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콘크리트 농로를 따라 작은 다리를 건넌 뒤 10여분 후 출발지인 삼거리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봉화산~대부산 산행 교통편.


함안군 여항면 봉화산은 대중교통인 시외버스와 열차로 산행을 할 수 있다. 시외버스는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가야읍 함안터미널행 버스를 이용한다. 오전 7시30분, 9시, 10시35분 등 하루 9차례 운행. 1시간 소요. 함안터미널에서 주동행 버스는 하루 4차례로 오전에는 6시40분, 11시30분 출발 두 번 뿐. 함안중앙콜택시 055-585-7725)는 요금 1만1000원 선. 열차편은 부전역에서 오전 6시10분, 8시18분, 10시35분 등 하루 5차례 운행하는 무궁화호를 타면 된다. 1시간50분 소요. 함안역에서는 함안중앙콜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산행을 마친 후 대산마을 또는 봉성저수지 위쪽에서는 가야읍까지 가는 버스가 별천마을 정류소를 기준으로 오후 6시 안팎에 있다고 생각하고 시간을 잘 맞춰야 버스를 놓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다. 아니면 택시를 불러야한다.


자가운전일 경우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함안IC에서 내려 가야읍으로 진입한 후 79번 국도를 따라 여항 진동 방향으로 직진한다. 10㎞ 쯤 가다 외암2교차로에서 오른쪽 여항면사무소를 지나 여항로 주곡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봉성저수지를 끼고 2㎞쯤 가면 저수지 상류에서 왼쪽으로 둘레길 진입 삼거리가 있다.




함안 봉화산 고도표

함안 봉화산 지형도

함안 봉화산 다음 캡쳐








2014/08/20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무진정. 한여름의 무더위도 걱정없는 정자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함안의 무진정.


2014/08/07 - (경남여행/함안여행) 함안대산리석불, 함안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을 보고 왔습니다.


2014/08/05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성중학교 교정의 함안 주리사지 사자석탑. 해태상을 보는 것 같아요. 함안 주리사지 사자석탑


2014/07/22 - (경남맛집/함안맛집)여항산 서북산맛집 함안면 대구식당, 옛 함안오일장에서 만나는 옛스러운 맛이 살아 있는 대구식당의 소고기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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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안여행)군북 백이산~숙제봉~오봉산 산행. 불사이충의 어계 조려 선생의 충절에 비유된 백이산~숙제봉~오봉산 개요.


중국의 사마천이 쓴 사기 열전에 나오는 이야기다. 백이와 숙제는 형제로서 은나라 고죽국의 왕자였다. 불사이충의 정신으로 은나라가 망하자 그는 수양산으로 들어가 고사리로 연명을 하는데 왕미자가 찾아와 주나라의 녹을 받을 수 없다더니 주나라 고사리는 어찌 먹느냐며 타박하니 백이와 숙제는 그 길로 고사리도 마다하며 꿂어 죽었다. 우리는 불사이충의 정신으로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충절을 지킨 분을 백이숙제에 빗대어 말한다. 함안 군북에는 조금은 특별한 이름의 산인 백이산과 숙제봉이 있다. 이곳에 생뚱맞은 백이산 숙제봉이 있어 산행계획을 세웠는데 이곳 군북 출신의 어계 조려 선생의 충절 때문이라 한다. 생육신의 한사람인 조려선생은 세조가 왕권을 찬탈하여 단종을 폐위시키는 것에 항거하여 그는 낙향을 하여 독서와 낚시로 은둔하며 끝내 출사의 길로 나가지 않았던 사람으로 그의 충절에 비유하여 백이산과 숙제봉이 되었다. 그 만큼 굳은 충신의 절개가 묻은 산이라 두 봉우리는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지면에서 솟구쳐 오른 것처럼 불끈 솟았는 모양으로 어계 조려선생의 충절을 느끼게 하고도 남을 산이다.


 

 




 




 




 




 




 



☞(경남여행/함안여행)군북 백이산~숙제봉~오봉산 산행. 불사이충의 어계 조려 선생의 충절에 비유된 백이산~숙제봉~오봉산 산행경로.


백이산~숙제봉~오봉산 산행은 함안군 군북과 진주시 이반성면에 경계를 하고 있다. 산행 경로를 보면 군북역(KTX)~백이산 등산로 입구~백이산 둘레길 갈림길~백이산 정상~안부 삼거리~샘터~명동 공룡 발자국~(안부 삼거리)~숙제봉~오봉산 갈림길 이정표~유동고개~임도~제산령~465m봉~정상밑 무덤 갈림길~오봉산~(정상밑 무덤 갈림길)~쇠단산~임도~폐광~얼음굴가든~얼음골 버스정류장~사촌리~군북역으로 돌아오는 원점산행이다. GPS 산행 거리는 약 16km안팎이며 산행시간은 5시간30분이 소요된다. 300m높이에서 500m 높이까지l 오르내려 많은 산행 시간이 소요되며 체력 소모도 많다. 휴식과 식사등을 포함하여 산행 시간은 넉넉히 잡는게 좋다.

 



 




 




 




 




 




 



☞(경남여행/함안여행)군북 백이산~숙제봉~오봉산 산행. 백이산~숙제봉~오봉산 산행은 군북역에서 시작하는 열차 이용 산행.

경전선의 복선화로 새로 문을 연 KTX 군북역 승강장에서 나와 지하도를 빠져나가면 오른쪽에 백이산 등산로 표지판이 큼지막하게 있다. 산행 후에는 왼쪽 도로로 걸어 와 이곳에서 만나게 된다. 백이산 안내판의 화살표 방향인 오른쪽으로 200m쯤 간다. 백이산 이정표와 백이산 안내도가 등산로 입구에 있다. 완만한 계단길로 올라서면 작은 산답지 않게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아침 시간이라 군북면민이 거의 평지나 다름없는 백이산 둘레길 걷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송전탑이 서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백이산으로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된다. 운동시설을 지나고 곧 좌우로 백이산 둘레길과 정상으로 나눠지는 사거리다. 좌우 둘레길은 백이산 정상으로 오르지 않고 숙제봉 방향으로 바로 이어진다. 백이산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는 직진 오르막을 친다. 20여분 된비알의 급경사를 오르면 갑자기 하늘이 열리며 주변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백이산 정상이다. 큰 돌탑과 산불감시초소와 첨단 장비인 산불감시 카메라가 팽팽 돌아가고 정상석이 백이산을 알리고 있다. 백이산을 쌍안산으로도 부르며 동쪽으로 낙남정맥길인 오곡재를 지나 미산령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뒤로 함안 여항산의 산군이 솟아 있다. 가야할 능선인 남쪽으로는 숙제봉과 오봉산이 징검다리처럼 뜀을 뛰고, 서쪽으로는 괘방산과 방어산을 이어 놓은 능선이 남강으로 꼬리를 내린다. 남강 건너편인 북쪽으로는 의령의 명산 자굴산과 합천의 산들이 쭉~ 나열된다.


 

 




 



 




 




 




 




 



숙제봉 가는 길은 가파른 내리막이다. 10분쯤 내려서면 벤치가 있는 쉼터에서 왼쪽 둘레길과 만나고 다시 만나는 두 번째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 약수터, 둘레길 방향으로 내려선다. 잠시 공룡발자국 유적을 보고 오자. 100m쯤 내려가면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약수터에서 시원한 샘물을 한잔하고 오른쪽으로 3분만 가면 편편한 바위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45호인 명관리 공룡발자국 유적지와 그 아래에 절골 공룡발자국 유적지가 있다. 백이산 둘레길을 조성하며 찾아내었다는 명관리 공룡발자국 유적지를 보고 능선 삼거리까지 되돌아온다.

 


 




명관공룡발자국유적지

 




 




 




 




 



능선 갈림길까지는 10분쯤 걸린다. 숙제봉 방향으로 오르는 산길은 짧지만 된비알의 급한 길로 15분가량이면 능선에 올라 오른쪽으로 꺾으면 숙제봉 정상이다. 나무에 가려 조망도 기대할 수 없고 정상을 알리는 표지석도 없다. 오래된 벤치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왼쪽 10시 방향으로 뚜렷하게 난 길로 3분쯤 내려가는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오봉산 4.57㎞' 방향인 급경사 내리막을 탄다. 다시 산길은 편안한 능선 길로 바뀌고 20분이면 푹 꺼진 유동고개에 큰 모과나무가 한그루가 고개를 지키고 있다. 왼쪽은 군북 유동 마을 방향이고 오른쪽은 사기정골로 내려선다. 오봉산은 직진하여 15분쯤 능선길을 내달리면 임도와 만난다. 직진 방향으로 바로 올라서도 오봉산으로 향하지만 산길이 확실하지 않고 급경사라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 오른쪽의 완만한 옛길을 따라 25분쯤 산허리길을 돌아가면 진주와 함안의 경계인 제산령에 닿는다. 군북면 명관리 명동마을에서 진주 진양군 이반성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며 장안령이라고도 부른다. 조선의 인조대왕이 이곳을 올라 고갯마루에서 쉬어 갔다는데서 유래하며 고개에 개미가 하도 많아서 쉬고 있는 인조대왕을 못살게 굴어 개미를 멀리 귀양을 보냈는데 그 뒤부터 이곳에서는 개미를 볼 수 없었다 한다. 오른쪽은 어석재를 거쳐 괘방산 방어산 방향이고 왼쪽은 오봉산 정상 방향이다. 50m 쯤 오르막을 오르면 갈림길과 만난다. 왼쪽으로 진주 이반성면의 성전암 가는 길이 갈라지며 오봉산 정상은 직진 오르막이다.



 




유동고개

 




 




 




 




 


 

바로서면 뒤로 넘어 질 듯 대단한 경사도를 자랑하는 구간으로 30분을 쉬지 않고 올라야 한다. 여름철이면 땀께나 흘릴 각오를 해야한다. 이곳만 올라서면 오봉산 정상 까지는 일사천리다. 다시 살짝 내려섰다 올라서면 삼거리로 유등고개를 지나 만나는 임도에서 직진하여 올라오면 이곳 삼거리에서 서로 만난다. 오른쪽 방향으로 꺾어 능선 길을 가면 바위 옆에 한기의 무덤을 지난다. 이곳이 하산지점으로 정상까지 갔다 돌아와야 한다. 오봉산 정상은 50m만 가면 된다. 작은 정상석 맞은편으로 전망이 열린다. 발아래 남서쪽 풍광이 장관이다. 절벽 아래에 879년 신라 헌강왕 5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는 천년 사찰 성전암의 지붕이 보이는데 ‘성인이 살고 있는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 인조가 능양군으로 있을 때 이곳에서 100일 기도를 올려 왕위에 올랐을 정도로 빼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왼쪽 멀리 고성의 거류산 벽방산이 쫑끗하고 사천 와룡산, 하동 금오산, 진주 달음산과 지리산 천왕봉도 빼놓을 수 없다.



제산령

 




 




 




 




 




 



 

하산을 위해서는 무덤까지 돌아가자. 오른쪽으로 뻗어 내려간 능선으로 들어서면 사람의 발길이 뜸해 산길이 꽤 묵어 있다. 능선만 따른다는 생각으로 내려가면 별 무리가 없다. 10분 후 묵은 무덤을 지나고 지형도상의 444m 암봉인 쇠단산 직전에 왼쪽 11시 방향으로  돌아 능선을 탄다. 묵은 산길에다 급한 하산길을 20분쯤 가면 임도다. 오른쪽 임도 길을 따라 15분쯤 가면 일제시대 때 채굴한 폐광산터 앞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는다. 옛날부터 이곳에 쇠붙이가 많이 나왔다하여 쇠단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곧 얼음굴 산장앞을 지난다. 이곳은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폐광된 굴에서 찬바람이 쏟아져 나와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이다. 광산교를 건너면 아스팔트 도로고 왼쪽으로 꺾어 군북역까지 4㎞를 걸어야 한다. 얼음굴 산장 앞 버스정류장에서 군북역 나가는 버스가 있지만 오후에는 1시30분과 7시30분 2회 뿐이라 군북역까지 걷는 것이 편하다.

 



성전암

 




 




 




 




 




 




 




폐광의 흔적

 




일제때 폐광된 얼음굴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군북 백이산~숙제봉~오봉산 산행 교통편


백이산 산행은 부산 부전역에서 열차가 편리하다. 부전역에서 군북역을 지나가는 열차는 4회로 오전은 6시10분, 10시35분에 있다. 1시간 50분 소요 되며 요금은 6500원. 군북역에서 부전행 열차는 오후 1시05분, 7시08분, 6시54분에 있다.

자가 운전시에는 네비에 군북역(신군북역)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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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지리산 칠성봉. 하동 청암면 칠성봉개요

 

지리산을 보기 위해서 지리산을 찾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남한에서 두 번째 높은 지리산은 그 만큼 덩치가 크다. 그래서 중산리를 찾아가면 지리산의 웅장한 참 모습을 볼수가 없다. 단편적인 천왕봉은 볼 수 있지만 말이다. 코끼리 등위에 올라서는 코끼리의 모습을 볼 수 없듯이 지리산도 멀찍이 떨어져 보아야만 지리산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다. 그런곳이 지리산 삼신봉과 함양의 백운산 금대봉 삼봉산등을 지리 전망대 1번지로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오늘 이야기하는 칠성봉도 그에 못지 않은 지리산조망권을 보여준다. 지리산 남부능선의 시루봉에서 곁가지 뻗어 칠성봉을 솟아 올렸는데 청암면의 중이리에서는 검남산으로 부른다. 그 만큼 주위의 산에 비해 우뚝하다.

 

 



 

 금남마을출발지에서 본 하동호

 

 심답마을로 올라가는 도로

 

 

 

☞(경남여행/하동여행)지리산 칠성봉. 하동 청암면 칠성봉 산행 경로

 

칠성봉은 청암면 중이리를 출발해 금남마을 회관을 출발하여 왼골~심답교~심답마을표지석~심답마을을 거쳐  정려비 이정표 삼거리~삼거리 이정표~ 칠성봉 산장 ~사동마을을 거쳐 석계암으로 가기 전 산길로 들어서 묵은 논밭~무덤~안부 갈림길~전망대~칠성봉 정상~능선~은적암 갈림길~은적암 주차장을 지나 다시 금남회관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칠성봉 산행의 전체 산행거리는 9㎞이며 산행시간은 4시간이고 휴식을 포함하면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심답마을로 들어가는 길

 

☞(경남여행/하동여행)지리산 칠성봉. 하동 청암면 칠성봉 산행. 금남마을 회관에서 출발

 

산행은 금남회관 앞에서 출발한다. 산을 왼쪽에 두고 드문드문 주택이 들어선 도로를 따라 걷는다. 악양으로 넘어가는 1차로 도로는 곧 하동호로 흘러드는 중이천 계곡을 오른쪽에 끼고 간다. 겨울인데도 수량이 제법 풍부하다. 10분 정도면 심답교를 지나 간다. 오르막이 잠시 숨을 고르는 지점에 커다란 심답마을 표지석과 홍수경보탑이 서 있다. 아직도 감나무의 감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봇대의 재미있는 그림

 

 심답마을의 정려비가 있는 삼거리

 

 

 

☞(경남여행/하동여행)지리산 칠성봉. 하동 청암면 칠성봉 산행. 중이천 계곡을 따라간다.

 

심답마을의 경로당을 지나면 심답3교를 건넌다. 우측으로 물레방아가 겨울이라 그런지 멈추어 서 있다. 멋진 배롱나무가 한 그루 서 있는 효자비 앞 삼거리에서 왼쪽 도로로 올라간다. 전봇대마다 귀여운 동식물 모양을 그려두고 암자와 산장 등을 표시한 이정표도 많이 붙어 있어 석계암 이정표를 보고 따라가면 된다. 10분가량 오르면 '칠성봉산장·석계암' 방향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다. 직진하여 도로를 따라 계속 오르면 심당안골마을로, 청학골산장과 안골농원 그리고 악양으로 넘어가는 배티재를 오른다.

 

 

 마을의 곶감 건조 장면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들어서 다리를 건너면 칠성봉산장이다. 오르막을 올라 모퉁이를 돌아서면 주택 예닐곱 채가 있는 사동마을이다. 마지막 집 앞에 '석계암' 이정표가 있다. 100m가량 가면 길 양쪽에 입석 바위가 서 있고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콘크리트 다리가 나타난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왼쪽 산길로 올라간다. 곧 두 개의 대형 물탱크를 지난다. 예전에는 농사를 짓던 묵은 논밭을 가로질러 오르며  드문드문 석축이 그대로 남아 있다. 10분 정도 올라가면 왼쪽 산 사면으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선다.

 

 

 지리산 천왕봉의 모습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의 능선이 이어진다.

 

☞(경남여행/하동여행)지리산 칠성봉. 하동 청암면 칠성봉 산행. 하동호가 조망된다

 

초입에는 석축을 쌓은 무덤이 있어 길 찾기는 쉽다. 이곳을 지나 가파른 사면을 치고 오르면 능선 안부에 올라 선다. 능선에서 보면 출발한 금남마을회관과 하동호 방향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온다. 지금부터는 정상까지 능선만 따라가면 된다. 왼쪽으로 조망이 열리는 곳에는 의례히 하동호를 관찰할 수 있다. 능선 좌우로는 키 작은 산죽이 듬성듬성 자라고 있다. 이 일대는 예전에 산불이 난 곳이다.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모두 죽어 있다. 길은 급경사로 올라선다. 그러나 잠시 숨을 돌릴 완만한 경사로 이어진다. 고도가 높아지며 주위의 산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중 중이리 논골마을의 풍경도 보인다 이곳이 정감록에 나오는 피난처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능선에 올라선 뒤 15분가량 올라 해발 650m를 넘어서면 북쪽으로 천왕봉 정상 부분이 보이기 시작한다. 악양 형제봉도 살짝 보인다.

 

 

 

 칠성봉정상

 

 

 

 이명산 와룡산등의 산세를 볼 수 있다.

 

 

☞(경남여행/하동여행)지리산 칠성봉. 하동 청암면 칠성봉 정상에 올라서다.

 

이능선상에는 전망대를 거의 볼 수 없다. 그러나 비탈진 암반이 한 곳 나오는데 이곳에서의 지리산 조망은 압권이다.  뒤돌아 보면 천왕봉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이 길게 누워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삼신봉으로 인해 주능선이 온전히 보이지는 않는다. 15분가량 더 걸어 마지막으로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면 펑퍼짐한 칠성봉 정상이다. 정상에서 북쪽으로는 관목이 가려 조망이 시원하지는 않다. 그대신 동·남·서의 세 방향은 막힘없이 열려있다.

 

 

 

 

 하동 금오산의 모습

 

 

 

 ☞(경남여행/하동여행)지리산 칠성봉. 하동 청암면 칠성봉 은적암 방향으로 하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배티재(3.64㎞)와 동점재로 이어진다. 하산은 올라온 길에서 왼쪽 무덤으로 이어진다. 길은 능선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간다. 하산길 내내 하동호가 눈에 들어온다. 15분 뒤작은 바위봉우리 앞에서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쏟아지는 듯한 길은 정면의 봉우리를 우회하게 된다. 두길 모두 밑에서 서로 만난다. 이후로 15분 정도 하산길은 조금씩 높이를 낮추다가   완만한 경사를 오르면 이정표 삼거리다. 직진하면 명사관광농원으로 이어지고 금남마을회관인 출발지점은 왼쪽 은적암(1.5㎞) 방향이다.

 

 

 

 

 

 

 하동호

 

 

 

 은적암 갈림길 모습

 

 ☞(경남여행/하동여행)지리산 칠성봉. 하동 청암면 칠성봉 은적암 주차장으로 하산하면 사실상 산행 끝

 

은적암 방향의 하산길은 청암면 청년회에서 새로 개설을 하였는지 아직 길 상태가 거칠다. 낙엽 수북한 길을 조심해서 내려가 10m 벼랑를 왼쪽으로 돌아간다. 15분가량 미끄러운 길을 조심해서 내려가면 무덤터와 만나며 굵은 참나무로 계단을 만들어두었지만 곧 마른 계곡에 내려선다. 그 뒤 계곡 옆을 따라간다. 20분이면 은적암 입구 주차장에 내려서고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10분이면 아침의 출발지인 금남마을회관에 도착한다.

 

 

 

 

 

 

 

 

 금남마을 모습

 

 하산후 뒤돌아본 칠성봉의 모습

 

 ☞(경남여행/하동여행)지리산 칠성봉. 하동 청암면 칠성봉 교통편

 

부산서부터미널에서 하동까지 간다. 오전 7시(첫차), 8시, 9시, 11시에 버스가 있다. 하동에서 청학동으로 들어가는 버스는 오전엔 8시40분, 11시 두번 있다. 금남마을 입구에서 내리면 된다.

청학동에서 하동호를 거쳐 나오는 버스는 오후 5시30분(하동행), 6시30분(진주행)에 출발한다. 하동서 부산 가는 버스는 오후 5시30분, 6시20분, 7시30분(막차)에 있으며 만일 놓칠 경우 진주(오후 8시30분 막차)로 가서 심야버스를 타면 된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남해고속도로 진교IC에서 내려 1003번 지방도를 타고 가면 된다. 중간에 2번 국도를 잠시 타다가 다시 청학동 방향 1003번 지방도를 타면 된다. 진교에서부터 청학동 방향을 알리는 안내판이 곳곳에 있어 길 찾기는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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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지리산 삼신봉
노고단~천왕봉, 병풍 펼친 듯 '좌~ 악'


 



 

이땅의 산꾼 가운데 지리산을 사랑하지 않는 이가 있을까? 그런데 지리산이라는 곳은 그 품이 너무도 넓고 깊어 산행 코스도 각양각색, 수백 갈래의 길이 있다 보니 좋아하는 코스도 제각각이다. 어떤 이는 "역시 주능선 종주"라고 답하고, 또 다른 이는 "칠선계곡으로 올라 천왕봉, 세석평전을 거쳐 한신계곡으로 내려와 봐. 진짜 지리산의 맛을 느낄 수 있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지리산을 많이 다녀본 이들 중에는 주능선 못지 않게 호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품은 남부능선의 매력을 첫손에 꼽는 이도 적지 않다. 계절별로도 좋아하는 철이 따로 있기도 하고, 4계절 모두 좋다는 산꾼도 많다. 그만큼 지리산은 부산 경남뿐 아니라 전국의 산꾼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는 명산이요, '어머니 산'으로 통한다.

   
 

삼신봉에서 내삼신봉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석문 위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가운데 멀리 보이는 봉)에 흰눈이 쌓여 있다.
 
이번 주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이 찾은 산행지는 그 지리산 자락이면서도 주 능선에서 뚝 떨어져 있어 독립 산행 코스로 취급되는 삼신봉(三神峰·1284m) 원점회귀 코스다. 경남 하동군의 청학동을 기점 삼아 시계 반대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한바퀴 도는 10㎞ 남짓한 산행. 걷는 시간은 5시간 정도다. 삼신봉은 지리산의 수많은 봉우리중에서 주능선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최고 전망대 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당일로 지리산을 찾는 산꾼들로부터 많은 지지표를 얻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찾는 이가 많지 않은 데다 소원을 비는 기복신앙의 영험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용히 산길을 걸으며 설 연휴 쌓인 피로를 풀고 한 해의 각오를 다져 보려는 이에게는 최적의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산행은 행정구역상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속하는 청학동 마을 도인촌 입구에서 시작해 갓걸이재~삼신봉~내삼신봉~송정굴~쇠통바위~독바위 앞~불일폭포 쌍계사 갈림길~상불재~청학동 삼성궁 순으로 이뤄진다.

해발 800m가 넘는 곳에 자리잡은 청학동은 입구에서 바라볼 때 왼쪽은 삼성궁, 오른쪽은 도인촌으로 구분되는데 산행은 오른쪽 도인촌 입구의 청학교 옆 탐방지원센터(안내소)에서 오른쪽으로 난 산행탐방로를 타고 본격 시작된다. 이정표는 '삼신봉 2.5㎞'라고 가르쳐 준다. 이곳 출발지점은 하동터미널에서 오는 노선버스의 종착지점이기도 한데 고개를 들어 쳐다보면 왼쪽에서부터 독바위 쇠통바위 내삼신봉 외삼신봉이 호위하듯 늘어서 있다.

밤새 내린 눈이 3㎝가량 바닥에 덮여 있어 청량감을 더해준다. 겨울철 산행의 묘미는 역시 적당히 눈을 밟는 재미가 곁들여져야 제격이라 할 수 있을 터. 먼저 간 이가 없는 듯 탐방로엔 발자국 하나 없이 깨끗하다. 왼쪽으로 계곡을 끼고 완만하게 오르는 탐방로 변에 허리높이의 산죽(山竹)이 지천이다. 산죽은 등반길 내내 외로운 산꾼의 친구가 돼 준다.

   
 

삼신봉을 지나 독바위 쪽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잔설 쌓인 산죽숲길이다.
 
계곡을 따라 천천히 오르면 작은 구름다리가 나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샘터를 만난다. '삼신천'이라는 이름이 붙은 샘터는 꽁꽁 얼어붙어 있다. 한여름 가뭄때도 마르지 않는다는 삼신천이건만 한겨울 추위에는 도리가 없나 보다. 청학동 출발지로부터 1.7㎞ 지점, 출발후 50분 만에 도착했다. '삼신봉 0.8㎞'라는 이정표를 따라 5분여를 걸으면 계곡과는 작별을 하고 계단식으로 잘 정비된 된비알을 오른다. 샘터에서 10분 만에 능선 고개마루에 닿으면 비로소 북쪽 정면에 툭 튀어 올라 있는 천왕봉이 눈에 들어온다. 이 고갯마루는 '갓걸이재'로 불리는 곳으로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돼 경남 김해 신어산까지 이어지는 낙남정맥길이다. 오른쪽으로 가면 외삼신봉(1288m)를 거쳐 낙남정맥이 이어지지만 취재팀은 왼쪽 삼신봉 정상 방향으로 향한다. 정상까지는 10분 거리. 정상 아래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오른쪽으로는 '세석 7.5㎞' 왼쪽으로는 '쌍계사 8.9㎞'를 가리키고 있다. 이 지점이 바로 지리산 남부능선과 낙남정맥이 갈라지는 삼거리인 셈이다. 바로 옆 오른쪽에 우뚝 선 바위를 타고 삼신봉 정상에 서면 어째서 이곳을 지리산 주능선 최고 전망대라고 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북쪽으로는 구곡산에서부터 황금능선을 거쳐 웅석봉 써래봉에 이어 우뚝 솟은 천왕봉이 보이고 그로부터 재석봉 장터목 연하봉 촛대봉 세석평전 영신봉을 거쳐 반야봉 노고단 왕시루봉까지 이어지는 장쾌한 지리산 주능선이 거대한 병풍처럼 펼쳐진다. 남부능선을 중심으로 왼쪽의 큰 계곡은 단천골, 오른쪽 큰 계곡은 거림골이다. 촛대봉 오른쪽 아래 도장골도 눈에 들어온다. 도장골은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 야전병원이 있던 곳이다. 남쪽으로 돌아서면 남부능선의 하동 형제봉 시루봉이 들어오고 청학동에서 소설 '토지'의 주 무대인 평사리로 넘어가는 회남재가 보인다. 더 멀리는 하동 옥산, 광양 백운산, 거제도와 남해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다.

 

   
 

자물쇠 구멍에 열쇠를 꽂으면 극락세계가 열린다는 쇠통바위 오름문.
 
한동안 넋 잃고 바라보던 지리산 주능선 조망을 뒤로한 채 '쌍계사방향' 내삼신봉을 향해 간다. 하산길이라고 하지만 내삼신봉이 1354m로 더 높아 내리막이 아닌 오르막이다. 능선을 타고 걷다 거대한 석문을 타고 오르면 30여분 만에 내삼신봉 정상에 닿는다. 정상 표지석엔 '삼신산정(三神山頂) 1354.7m'이라 쓰여져 있다. 내삼신봉의 조망 또한 삼신봉의 그것에 손색이 없을 만큼 일품이다. 북동쪽으로 조금 전 거쳐 온 삼신봉 정상이 보이고 그 뒤쪽으로 멀리 천왕봉이 솟아 있다.

 

내삼신봉에서 쌍계사 방향으로 암릉구간을 거쳐 15분가량 가면 조선시대 문신인 송정 하수일 선생이 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피해 기거했다는 송정굴에 닿는다. '탐방로 아님'이란 안내판 바로 뒤에 집채만한 바위가 있는데 그 아래 사람이 기거할 수 있을 정도의 너른 터가 있다. 굴 안쪽을 보면 뚫어진 곳으로 천왕봉이 보인다.

송정굴에서 능선을 따라 가며 왼쪽 계곡 아래 청학동 마을을 조망하노라면 20분 뒤 거대한 쇠통바위를 만난다. 쇠통바위 오름문을 통해 바위 위에 오르면 열쇠를 끼울 수 있는 것처럼 홈이 파여진 자물통 모양의 바위가 있는데 청학동의 자물쇠바위를 이 쇠통바위의 구멍에 끼워 열면 극락세계가 열린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쇠통바위에서 전망 좋은 봉우리를 지나 30여 분 가면 하동 독바위 앞 이정표다. 예전에는 독바위쪽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열려 있었지만 겨울철이어서인지 닫혀 있다. 높이만 60m가 넘는 하동 독바위는 함양 독바위, 산청 독바위와 함께 지리산의 3개 독바위 중 하나로 조망이 빼어난 곳이지만 접근을 막고 있어 계속 쌍계사 방향으로 직진한다. 15분가량 가다 보면 상불재다. 이정표상에는 쌍계사 4.9㎞, 왼쪽으로 삼성궁 2.3㎞라고 표시돼 있다. 이곳에서 왼쪽 삼성궁 방향으로 180도 틀어 사면을 타고 300여 m 가면 안부 능선에 닿는다. 왼쪽은 독바위 지나 상불재 못 미친 능선에서 바로 내려오는 길이고 오른쪽은 관음봉 하동 형제봉, 회남재 지나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남부능선길이다.

'삼성궁 2㎞' 이정표를 따라 계곡쪽으로 내려선다. 계곡 이름은 '가는골'. 내리막 초반 200여 m가 매우 가파른데다 눈길이어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0여 분 만에 계곡속으로 들어선다. 계곡 바위에 소담스런 흰눈이 눈부시다. 바위에도 나이테가 있다면 저 눈들이 겨울 보내고 봄 볕에 녹을 때마다 한 겹씩 생겨나지 않았을까 상상해본다. 20여 분 걷다 보면 삼성궁 상단부에 닿는다. 포장길로 삼성궁 매표소까지 내려오면 산행은 마무리된다.


◆ 떠나기 전에

- 3개 봉우리 가운데 가장 키 작은 가운데 봉이 정식 삼신봉

 

지리산은 예로부터 한반도의 삼신산(三神山) 중의 하나로 통한다.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봉래산(蓬萊山), 방장산(方丈山), 영주산(瀛洲山)을 일컬어 삼신산이라 하고 신선이 사는 산, 불사초가 자라는 산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반도에는 금강산을 봉래산, 지리산을 방장산, 한라산을 영주산으로 칭해 '삼신산'으로 대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삼신산 중 하나인 지리산에 또다시 삼신봉이 있고, 삼신봉에 둘러싸여 청학동의 도인촌과 삼성궁이 터를 잡고 있으니 그 영험함이 어떠할 지 가히 짐작할 만하다. 삼신봉을 구성하는 3개 봉우리 중에서 왼쪽의 내삼신봉(해발 1354m)과 중앙의 삼신봉(1284m), 오른쪽의 외삼신봉(1288m)이 있는데 이 중 '삼신봉 정상'의 영예는 중앙의 가장 낮은 봉우리가 차지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이창우 산행대장은 "키는 가장 작으나 그 위치가 남부능선과 낙남정맥 큰 가지가 갈라지는 곳에 서 있어 봉우리 자체가 이정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 교통편

 

- 하동터미널에서 청학동행 버스 하루 5대 운행

청학동으로 가야 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대전~통영 고속도로 단성IC에서 내리는 것이 하동읍쪽으로 가는 것보다 시간을 40분 이상 줄일 수 있다. 단성IC에서 나오면 만나는 사거리에서 직진한 뒤 '삼장 시천 지리산국립공원'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20번 국도 '지리산' 방향은 중산리 가는 길. 중간에 '청암 청학동 내대 거림'이라고 표시된 1047번 지방도를 따라 좌회전한다. 예치터널을 지나 1047번 지방도를 계속 따라가면 '청학동' '삼신봉'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한다. 묵계치 아래에 뚫려 있는 삼신봉터널을 통과한 뒤 '삼성궁' '도인촌' 안내판을 따라 우회전하면 된다. 겨울철에는 도로에 쌓인 눈이 얼었을 수 있으므로 스노체인을 준비하거나 스노타이어를 장착하는 편이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는 하동터미널을 거친다.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051-322-8306)에서 하동시외버스터미널(055-883-2663)행 버스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2시간20분 소요되며 요금은 1만 원이다. 하동에서 부산행 막차는 오후 7시30분이다. 하동터미널에서 청학동행 버스는 오전 8시30분, 11시, 오후 1시, 3시30분, 7시 출발한다. 청학동에서 하동행 버스는 오후 2시20분, 오후 5시에 운행한다. 1시간 소요되며 요금은 4200원이다.

문의=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9

사진=이창우 산행대장 www.yahoe.co.kr

GPS 도움=GPS영남 (http://cafe.daum.net/gpsyn)
 
글=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청학동 사무소를 지나면 만나는 삼신봉 입구 산행 들머리

삼신봉 삼거리 전에서 본 외삼신봉을 배경으로 걷는 취재팀

이승렬기자의 뒤로 가야할 내삼신봉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늘은 울어도 천왕봉은 울지 않는다는 지리산





새찬 바람을 맞으며 포즈를 취하는 이슬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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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하동 수박산~형제봉 산행. 지리산 남부능선의 최남단 하동 형제봉을 부춘골에서 오르는 새코스

근교산&그너머 <677> 하동 수박산~형제봉

산죽·암릉 뚫고 비로소 남부능선 끝에 안기다

화개면 부춘리 출발… 16㎞ 넘는 장거리 코스 개척

수박산 능선 철쭉군락 암릉도 산행 재미 드높여

16일 형제봉철쭉제… 코스 긴 만큼 장시간 소요 주의

산과 들이 초록으로 변해가는 5월. 산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 철쭉이다. 그러나 드넓은 능선에 군락을 이루며 '붉은 파도'의 장관을 펼치는 산은 그리 많지 않다. 대표적인 남도의 철쭉 산들이 지리산의 바래봉과 세석평전, 합천 황매산, 장흥 천관산, 영남알프스 주봉인 가지산 등이다. 또 하나 하동의 형제봉도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은 철쭉의 계절을 맞아 섬진강변의 하동 악양면과 화개면 사이에 있는 형제봉(兄弟峰·1115m)을 찾았다. 지리산 주능선의 '철쭉 고원'인 세석평전 옆 영신봉에서 시작되는 남부능선이 섬진강으로 스며들기 직전 마지막으로 솟구쳐 오른 봉우리이기도 한 형제봉은 일명 '성제봉'으로도 불리고, 정상부에 솟은 2개의 암봉이 마치 사이 좋은 형제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산이다. 특히 지리산 백운산 능선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풍광을 바라보는 정상에서의 조망미 또한 빼어나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리고 5월에는 8부 능선 1만5000여 평의 철쭉 군락지가 붉게 물들며 매년 철쭉제를 지내는 곳이다. 올해 형제봉철쭉제는 오는 16일 열린다.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 이창우 산행대장이 수박산을 거쳐 형제봉활공장으로 향하던 중 만난 임도에서 지리산 주능선의 산세를 살피고 있다. 묵은 능선길에 늘어선 산죽지대를 힘겹게 뚫고 가야 이와 같은 멋진 풍광을 접할 수 있다.

 

그런데 하동 형제봉은 그 유명세만큼이나 주 산행코스도 잘 알려져 있다. 본 시리즈에서도 이미 10여 년 전 신선봉과 통천문 신선대를 거쳐 형제봉 정상까지 올랐다가 청학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소개한 바 있다. 그래서 이번 답사에서는 '형제봉으로 오르는 또 다른 길'을 개척, 소개하기로 했다. 평사리와 최참판댁이 있는 악양면 쪽에서 시작과 끝을 맺는 코스가 아니라 화개면 부춘리에서 서쪽 능선으로 올라 수박산을 거친 후 임도와 활공장을 지나 형제봉에 오르는 코스다. 일반적으로는 산행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새로운 코스이다 보니 전진하기가 결코 만만치 않지만 그만큼 신선한 맛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꽤 긴 코스라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전체 산행을 요약하자면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원부춘마을 아래 '사랑의 집(폐가)'에서 출발, 악양면사무소에서 끝내는 코스다. 사랑의 집~수도처~수박산 능선~수박산 정상~수박재~배압재~806봉(산죽군락)~임도~능선~임도~능선~임도~활공장~삼거리봉(지형도상 형제봉)~형제2봉~형제봉(성제봉 정상석)~헬기장~철쭉제단~강선암~악양면사무소로 연결되며 총거리만 16.5㎞에 달한다. 순수하게 걷는 시간만 7시간30분, 휴식과 식사 시간을 포함하면 9시간은 잡아야 하는 대장정이다. 오뉴월 낮이 길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늦어도 오전 9~10시부터는 산행을 시작해 부지런히 걸어야 밝을 때 철쭉군락지를 거쳐 날머리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산행중 뒤돌아 보면 섬진강이 유유이 흘러가고 그 좌측으로 구재봉과 분기봉도 확인할 수 있다.

화개면 부춘리 원부춘(元富春)마을로 들어가는 부춘교에서 200m쯤 아래에 있는 폐가(사랑의 집) 안으로 들어서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폐가를 왼쪽에 끼고 산길로 들어서면 밤나무밭이 이어진다. 곳곳에 진한 분홍색 금낭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금낭화 무리 사이에 보라색 금창초도 슬쩍 고개를 내민다. 길은 뚜렷하다. 골짜기 건너로 형제봉 능선과 신선대 암릉이 보인다. 20분 후 아담한 집 한 채가 있다. 민가처럼 보이지만 스님들의 기도처라고 한다. 마당을 지나 왼쪽으로 간다. 화장실 뒤쪽으로 이어지던 길은 편평한 습지를 통과한 후 100m쯤 가면 희미해진다. 곧바로 오른쪽으로 꺾어 능선을 향해 치고 오른다. 길 찾기에 주의하고 근교산 리본을 참고하자. 길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이창우 산행대장이 오랜만에 주특기인 '개척산행' 실력을 펼쳐보인다.

 

가파른 잡목지대를 뚫고 능선까지 오르는 데는 15분 걸린다. 150m 남짓한 짧은 거리지만 시간은 꽤 많이 걸린 셈이다. 능선에서 뚜렷한 산길과 만난다. 왼쪽 아래 신기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인 듯한데 근래 사람이 다닌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수박산을 향해 오른쪽으로 꺾어 능선길을 따른다. 그 흔한 안내리본 하나 보이지 않는 '묵은' 길이다. 10여 분 오르면 풀 없는 무덤. 부춘골 건너편 형제봉 능선이 확연히 드러난다. 정상 위 허공에서 새처럼 날고 있는 페러글라이더들이 보인다.

무덤을 지나면 곧바로 암릉지대다. 길도 희미해진다. 일단 오른쪽으로 우회한 후 다시 능선에 붙는다. 조금만 더 가면 오른쪽에 전망대가 있다. 산행 기점인 부춘리와 형제봉 능선, 신선대 구름다리가 보이고 S자 곡선을 그리며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도 손에 잡힐 듯하다. 능선을 따라 20여 분 가다 보면 또다시 암릉. 이번에는 곧장 바위를 탄다. 가파르지 않기 때문에 바위 타는 재미를 적당히 느끼며 통과할 수 있다. 로프 등 안전장비는 없으니 주의하자. 5분가량 암릉을 오르면 왼쪽 화개면 방향이 탁 트이는 전망대다. 섬진강을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왕시루봉과 종석대 노고단 등 지리산 주요 봉우리들이 위용을 자랑하고 왼쪽으로는 광양 백운산의 써래봉 신선바위 등 근육질 암봉이 버티고 서 있다.


형제봉으로 가기 전 통과하는 수박산 능선의 철쭉들.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막을 20분쯤 걷는데 그동안 철쭉이 무리를 이룬 채 만개해 있다. 결코 녹록지 않은 개척산행 중에 만난 철쭉 군락은 한순간이나마 고단함을 잊게 한다. 해발 700m 지점이다. 철쭉밭을 지나 다시 완만한 오르막을 30분 오르면 어느새 수박산 정상. 공식 지형도에는 단순히 '812'로 표기돼 있지만 부춘리 주민들은 수백 년 전부터 수박산으로 불렀다. 잊혀졌던 산 이름을 되살려내는 일은 '근교산 취재팀'의 적지 않은 보람이다.

부춘리 이장 이강주 씨는 "옛날 천지개벽이 일어나 물바다가 됐는데 산 정상만 잠기지 않았고 그 모양이 마치 수박처럼 보였다고 수박산이라 이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한국전쟁 전후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산행 시작 전 마을 차밭에서 잎을 따고 있던 이정임(61) 씨도 "어린 시절 수박산 너머의 수박재와 배압재를 통해 화개장터로 가곤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근교산 리본' 뒷면에 '수박산 812m'라고 표기한 후 오른쪽 능선을 따라 내려섰다. 수박산 정상은 갈림길인데 왼쪽 능선을 타면 화개장터 방향으로 내려가게 된다. 곧바로 안부인 '수박재'를 지나 오르막을 오르면 갑자기 어른 키보다 더 자란 산죽(조릿대)이 숲을 이루고 있다. 사실 이 지점부터 1.5㎞가량은 길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무성한 산죽 숲을 헤치고 나가야 하는 고행의 연속이다. 통과 시간도 1시간20분이나 걸린다. '배압재'를 통과한다. 천지개벽 때 물난리가 나서 수박산 꼭대기만 보일 때 이 고개로 배가 지나다녔다고 '배압재'로 부르게 됐다고 전해오고 있다.

산행 초반 수박산 능선에서 바라본 골짜기 건너편 형제봉 신선대 능선.

 

산죽숲을 헤쳐 나가던 중 806봉 부근에서 '山'이라는 한자가 표기된 콘크리트 표지석을 만나는데 정면에 지금까지와 비교할 수 없는 짙은 산죽밭이 나타난다. 일단 산죽밭을 뚫고 길을 연다. 촘촘하게 리본을 설치하며 진행하기를 20여 분 드디어 임도다. 부춘리에서부터 올라온 이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넘어가면 쌍계사 인근인 화개면 정금리로 이어진다. 임도를 건너 맞은편 능선길로 오른다. 절개지 공사를 하고 있는 쪽이다. 능선길을 10분가량 이어가면 다시 임도를 만나는데 20m쯤 가다가 재차 왼쪽 능선길로 붙는다. 20분 후 숯가마터를 지나 15분 후 세 번째 임도와 만난다. 왼쪽 멀리 하동 독바위가 보이고 그 뒤로 오른쪽 천왕봉에서 영신봉 토끼봉 반야봉 노고단에 이르기까지 장엄한 지리산 주능선이 보인다.

이곳부터 활공장까지는 임도를 따른다. 오른쪽으로 200m쯤 가면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이다. 10분 후 주변이 탁 트인 '활공장'에 닿는다. 드디어 지리산 남부능선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정표 뒤편 청학이골 너머로 악양면을 둘러싸고 있는 깃대봉과 칠성봉 구재봉 능선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오른쪽 형제봉까지는 1.5㎞. 흔히 산꾼들이 '고속도로'라고 부르는 편안하고 넓은 길이다. 15분 후 둥그스름한 삼거리봉. 수리봉을 거쳐 청학사로 하산하는 왼쪽 내리막과 정상으로 가는 1시 방향 능선길이 갈라진다. 100m쯤 가면 우뚝 솟은 형제2봉. 국기게양대와 조망안내판이 있다. 로프를 잡고 살짝 내려서 안부를 통과하면 10분 후 '성제봉(聖帝峰)'이라고 표기된 정상석이 있는 형제봉 정상이다. 조망이야 형제2봉과 크게 다를 바 없이 수려함의 극치를 이룬다.

이창우 산행대장이 산죽지대를 통과하던 중 지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안부로 내려섰다가 1054봉 왼쪽 9부 능선을 살짝 감아도는 곳에 헬기장 겸 전망대가 나온다. 섬진강과 평사리 들판을 비롯한 악양면 일대가 한눈에 펼쳐지는 그림 같은 전경이다. 헬기장에서 200m만 가면 큰 바위가 있고 전방 아래쪽에 널따란 철쭉군락지가 드러난다. 예년과 다른 봄철 이상 저온 현상 탓인지 아직까지 만개하지는 않았다. 철쭉제 당일인 16일쯤이면 적어도 50% 이상은 꽃망울을 터트릴 듯하다. 철쭉제 제단까지는 내리막을 타고 13분쯤 걸린다. 제단을 지나 '샘터 이정표' 인근에 '경남소방 119 위치번호 형제봉 7번' 표식이 있다. 이곳에서 왼쪽 11시 방향으로 비스듬한 길을 따라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한다.

11시 방향 하산길을 100m쯤 가면 작은 지능선 사거리. 오른쪽 위에 신선대 구름다리가 있는데 잠시 본 후 다시 돌아와 진행방향으로 직진해 능선을 트레버스하면 강선암까지는 정비가 잘된 내리막이다. 샘터와 로프지대를 지나 갈림길에서 입석 방향으로 가면 강선암에 닿는다. 1시간 걸린다. 강선암 주차장을 통과하면 곧바로 포장 임도다. 날머리인 악양면사무소까지 30분은 걸어야 한다.

◆ 떠나기 전에

부춘골의 시원한 계곡과 암반

- 헷갈리는 형제봉 정상… 개념 정립 조속히 이뤄지길

 

전국의 수많은 형제봉들이 대개 그렇듯 경남 하동 형제봉 역시 정상부에 2개의 암봉이 솟아 있다. 그런데 과연 형제봉 정상이 어느 곳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우선 현재 산꾼들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정상은 2개 암봉 중 남쪽에 있는 봉우리다. 정상에 '성제봉 1115m'라는 정상석이 설치된 곳. 하지만 정작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최신판 2만5000분의 1 지형도에는 이 봉우리를 1108m봉으로만 표기하고 있다. 지형도 상에 나타난 형제봉 정상 표기는 남북으로 서 있는 2개 암봉보다 더 북쪽에 있는 삼거리봉에 돼 있다. 그러나 실제로 산행을 하다 보면 지형도 상의 정상은 암봉 2개보다 낮은 느낌이 든다. 하동군 악양면 측도 정상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면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실제로 가장 높은 봉우리는 '형제2봉 1117m' 표지석이 있는 북쪽 암봉"이라고 말했다. 형제봉 정상 위치에 대한 개념 정립이 필요한 것 같다.



산행중 뒤돌아본
원부춘 마을
◆ 교통편

 

- 하동IC서 내려 구례 방면 지방도 19호선 타야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화엄사행 버스를 이용, 화개에서 하차한다. 오전 7시부터 1시간 간격 출발하고 2시간40분 걸린다. 1만2000원. 화개에서 원부춘마을까지는 운행되는 버스가 없어 부득이하게 택시(요금 1만 원)를 이용해야 한다. 하동읍 버스터미널에서 부춘리까지 가는 버스는 오전 6시40분 한 차례밖에 운행하지 않는다. 산행 후에는 악양 버스정류소에서 하동읍까지 오후 3시25분, 5시40분과 50분, 7시10분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동발 부산행 버스는 오후 4시30분, 5시30분, 6시30분, 7시30분(막차) 출발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내린 후 하동 구례 방향 국도 19호선을 타고 우회전한다. 하동읍과 평사리공원을 지나 부춘리 입구에서 국도를 버리고 형제봉활공장 방향으로 우회전, 골짜기로 들어가면 원부춘마을 들머리인 부춘교 앞에 닿는다. 주차공간은 다소 협소한 편이다. 산행 후 차량 회수를 하려면 악양택시(055-883-3009)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1만 원 안팎.

문의=국제신문 주말레저팀 (051)500-5169 이창우 산행대장 011-563-0254 (http://yahoe.tistory.com)

글·사진=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산행중 만나는 독립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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