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행/순창여행)채계산과 섬진강, 오수천이만나는 전망좋은 정자 순창 어은정 여행. 순창 어은정
방가방가
이번 순창 여행은 채계산 산행을 하고
짜투리 시간에 인근에 있는
적성면 어은정(漁隱亭)을 찾았습니다.
순창 어은정 주소:전북 순창군 적성면 평남길 1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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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은정은 섬진강을 바라보며 지어졌는데 ㅋㅋ
그 경치가 정말 끝내줍니다.
적성들을 적시며 흐르는
적성강(섬진강)과 오수천이 만나
물돌이하는 곳에 지어진 어은정,
그래서 어은정이 더욱 아름다운가봅니다.
양사형은 노진, 유희춘의 문화에서 수학했으며,
1579년(선조 12) 생원시에,
1588년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문신으로
군자감, 봉사, 직장등을 역임하다
1592년 벼슬에서 내려와 고향 남원으로 낙향합니다.
그해 임진왜란이 일어났습니다.
그는 의병으로 활동하면서
전지에 군량미를 보내는 등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병조정랑, 춘추관기사관, 경기도사 등을 역임합니다
마지막 임지인 영광군수로 재직하다
1599년에 숨졌습니다.
사후에는 승정원 도승지에 증직되고,
원종공신2등에 책봉되었으며
순창 화산서원에 배향됩니다.
저서로는 ‘어은유집’이 있습니다.
어은정은 양사형(楊士衡·547~1599)이
1567년(명종 22) 본가인 구미마을에서
구남마을로 분가하면서 지은 정자입니다.
앞면 3칸, 옆면 2칸인
팔작기와지붕 건물로
앞에서 보면 가운데 1칸짜리
온돌방을 넣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영하정(暎霞亭)으로 이름 지었다가
뒤에 후손에 의해 여러 차례 중건되면서
어은정으로 바뀌었습니다.
어은정, 영하정 모두
양사형의 호에서 따왔습니다.
현재 건물은 1919년 지어진 건물이며
어은정 주위로는 배롱나무가 참 많았습니다.
배롱나무 꽃이 필 때 쯤 찾는다면
어은정의 풍취가 섬진강과 어울려
더욱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순창 어은정은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 132호에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