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남여행/해남여행)북한의 금강산과 한자까지 똑 같은 해남읍 진산 금강산 산행.

 

북한의 백두산과 금강산을 필자는 답사했습니다. 백두산(2749m)은 중국을 경유했다면, 금강산(1638m)은 강원도 고성군을 통해서 올랐습니다. 현재 금강산은 남북관계 경색으로 갈 수 없는 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경남 김해와 전남 해남에도 한자까지 똑같은 백두산(354m)과 금강산(金剛山·488.3m)이 있습니다.

 

전남 해남 금강산 주소:전남 해남군 해남읍 구교리 산 89-2

 

2018.11.08 - (전남맛집/해남맛집)두륜산맛집 미황사맛집 소망식당. 해남 소망식당

 

(전남맛집/해남맛집)두륜산맛집 미황사맛집 소망식당. 해남 소망식당

(전남맛집/해남맛집)두륜산맛집 미황사맛집 소망식당. 해남 소망식당 해남 두륜산에 새로 조성된 달마고도를 1박 2일 걷고는 저녁을 먹고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 해남읍 내의 소망식당인데 아

yahoe.tistory.com

 

 

국제신문
트랭글 캡쳐
트랭글 캡쳐

이를 두고 한 산꾼은 북한의 백두산과 금강산의 기운이 산줄기를 타고 각각 김해 백두산과 해남 금강산까지 뻗어 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해 백두산은 부산과 가까이 있어 부산 산꾼에게 많이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해남의 금강산은 부산에서 거리가 먼데다 해남의 수많은 명산에 가려 상대적으로 숨겨진 산입니다.

금강저수지

그러다 보니 필자에게는 아직 미답의 산으로 남았습니다. 필자는 조망 산행에다 봄을 재촉하는 야생화 산행으로 영산의 기운을 받는 해남 금강산을 찾았습니다.

금강산은 해남읍의 북동쪽을 감싸며 마산면과 옥천면을 경계합니다. 금강산에서 뻗어나간 산줄기가 갈라져 북쪽과 남쪽에 두 개의 만대산(萬臺山·493.1m)을 솟구쳤다. 강원도 금강산이 1만2000봉이라면, 해남의 금강산은 두 개의 만대(萬臺), 즉 2만 봉우리를 뜻해 해남읍의 진산으로 사랑을 받습니다.

해촌서원

왜 금강산으로 불리게 되었는지는 알려 지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금강산에 버금가는 풍경과 금강산을 동경해 따왔다는 설이 있으며, 불교의 금강경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금강산은 해남에서는 부산의 금정산 같이 많은 시민이 찾습니다. 대부분 금강저수지에서 금강골을 경유해 정상을 오릅니다. 종주는 필자가 올랐던 우정봉(牛頂峯·309.5m)을 거쳐 금강산 정상을 찍고 만대산에서 삼봉(三峯·415.2m)으로 내려가거나 그 반대 코스로 산행을 합니다. 일부는 아침재와 수성리 팔각정자에서 미암바위로 오르는 코스를 찾기도 합니다.

화장실 앞 갈림길

해남군 해남읍 성리 금강저수지 아래 공영주차장을 출발해 해촌서원~공중화장실 갈림길~금강산정상·만대산정상 갈림길~우정봉~우정봉 삼거리~금강산 정상·금강샘 갈리길~금강산성~금강산 삼거리~금강산정상~금강산 삼거리~금강재 삼거리·우정봉삼거리 갈림길~헬기장~만대산정상·쉼터 갈림길~419m봉~금강재~만대산정상·금강저수지 갈림길~만대산정상~헬기장~두 곳의 우슬경기장 갈림길~삼봉정상~임도~정자 쉼터~금강저수지 제방 옆 도로에 내려 선 뒤 공영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0.4㎞이며, 5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이번 산행은 공영주차장을 나와 오른쪽 금강저수지 방향 도로를 갑니다. 곧 제방 옆 축대를 올라가는 삼봉 방향 갈림길이 나오는데 필자의 하산길입니다.

금강산 우정봉 들머리

저수지 제방에서 가야할 능선을 둘러봅니다. 저수지 왼쪽 우정봉을 오른 뒤 금강산 정상을 찍고 시계방향으로 능선을 한 바퀴 돌아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벚나무가 금방이라도 팝콘을 터트릴 듯 꽃망울이 맺힌 덱 길을 갑니다. 15분이면 해촌서원과 금강체련공원을 지나 공중화장실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전날 내린 비로 계곡의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금강골을 가로지른 무지개다리를 건너 2분이면 이정표 갈림길에서 왼쪽 금강산 정상(2.1㎞)·우정봉 삼거리(0.8㎞)로 꺾습니다. 직진은 만대산 정상·금강재 삼거리 방향.

금강산 우정봉

초입부터 경사진 바위 옆에 쇠파이프에 로프가 걸린 오르막길을 갑니다. 꽃망울을 터트린 진달래가 배시시 눈인사를 합니다. 산길에는 보춘화와 금강제비꽃 노루귀 양지꽃 솜나물도 꽃잎을 펼쳤습니다.

보춘화

2014.07.30 - (전남맛집/해남맛집)해남읍맛집 동원식당.대박,, 해남에서 7천원에 모두 맛볼 수 있는 저렴한 백반정식 동원식당.

 

(전남맛집/해남맛집)해남읍맛집 동원식당.대박,, 해남에서 7천원에 모두 맛볼 수 있는 저렴한 백

☞(전남맛집/해남맛집)해남읍맛집 동원식당.대박, 해남에서 7천원에 모두 맛볼 수 있는 저렴한 백반정식 동원식당. 1박2일 해남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해남여행을 다니면서 찾아간 맛집 동원식

yahoe.tistory.com

 

 

금강제비꽃

 

들머리에서 25분이면 집채만 한 바위를 돌아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곧 우정봉 정상에 오른 뒤 이동통신 중계기를 지납니다.

 

이제 부터 완만한 능선을 탑니다. 편백 숲을 지나 우정봉 삼거리에서 오른쪽 금강산 정상(0.6㎞)으로 꺾습니다. 왼쪽은 팔각정자에서 올라오는 길.

곧 Y자 갈림길에서 왼쪽 금강산 정상으로 능선을 탑니다. 오른쪽은 금강샘 방향.

 

갑자기 너덜이 나타났습니다.

금강산성
금강산 삼거리

 고려시대 대몽항쟁기에 처음 쌓았다는 금강산성이며, 금강산 삼거리까지 이어집니다.

왼쪽 100m 거리의 금강산 정상을 갔다 옵니다.

금강산 정상

정상에는 덱이 넓게 깔린데 다 사방으로 조망이 열립니다.

 

 

북쪽으로 암봉인 흑석산에서 시계방향으로 서기산 만덕산 만대산 두륜산 대둔산 달마산 등이 펼쳐집니다. 발아래 금강저수지와 해남읍 오른쪽 남각산 뒤는 진도입니다. 맑은 날에는 멀리 월출산 천관산 달마산 등이 조망 된다 합니다.

2014.07.13 - (전남여행/해남여행)해남 숙박지 피아노 모텔. 충전을 위한 해남여행에서 최고의 숙박지는 피아노모텔.

 

(전남여행/해남여행)해남 숙박지 피아노 모텔. 충전을 위한 해남여행에서 최고의 숙박지는 피

☞(전남여행/해남여행)해남 숙박지 피아노 모텔. 충전을 위한 해남여행에서 최고의 숙박지는 피아노모텔. 항상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가슴을 설레게 하며 어디를 가든 집을 나선다는 것은 삶의

yahoe.tistory.com

 

 

앞서 거쳤던 금강산 삼거리로 되돌아가 금강재 삼거리(2㎞)·만대산 정상(3.7㎞)으로 직진합니다.

 

 

 

 

우정봉 삼거리 방향 갈림길에서 직진해 헬기장에 올라섭니다.

 

 

 

 

왼쪽 금강재 삼거리로 내려가면 쉼터 갈림길 한 곳을 더 지나 419m봉에 올라갑니다. 

 

 

화원지맥 팻말이 붙은 삼거리봉인데,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왼쪽은 마산면 만대산 방향.

금강재 삼거리

금강산 정상에서 1시간이면 금강재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취재팀은 만대산 정상(1.7㎞)·삼봉(3.9㎞)으로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금강저수지 방향.

 

2014.07.12 - (전남맛집/해남맛집)해남읍5일장터 맛집 장터뚝배기. 해남여행에서 든든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장터 뚝배기요.

 

(전남맛집/해남맛집)해남읍5일장터 맛집 장터뚝배기. 해남여행에서 든든한 아침을 먹을 수 있

☞(전남맛집/해남맛집)해남읍5일장터 맛집 장터뚝배기. 해남여행에서 든든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장터 뚝배기요.  1박2일 남도 여행을 댕겨 왔습니다. 완도와 해남, 그리고 진도였습니다. 완도

yahoe.tistory.com

 

 

약 8분 능선을 오르면 T자 갈림길에서 만대산 정상은 왼쪽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금강저수지 방향. 정면에 황소 뿔을 닮은 두 개의 봉우리에서 오른쪽이 만대산입니다.

 

 

만대산 정상

완만한 능선은 산죽밭을 지나 25분이면 너른 덱이 깔린 만대산 정상에 올라섭니다.

손바닥만 한 정상석이 놓였습니다. 조망이 없어 금강저수지(2.7㎞)로 직진합니다.

바위지대를 내려섭니다.

 

 

 

 ‘옥천영신암’ 이정표를 지나 오른쪽으로 산비탈을 돌아 헬기장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오른쪽 금강저수지(1.7㎞)로 갑니다. 왼쪽은 우슬경기장 방향.

 

우슬경기장

 

 

두 곳의 우슬경기장 갈림길을 지나 바위 벼랑에 전망이 열리는 삼봉에 도착합니다.

삼봉 정상

 

 

 

삼봉을 왼쪽으로 돌아 침목계단을 내려갑니다. 임도를 가로 질러 정자 쉼터를 지나, 만대산 정상에서 약 1시간 20분이면 앞서 거쳤던 저수지 제방 옆 도로에 내려서며 산행은 끝납니다.

전남 해남 금강산 교통편입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해남으로 가는 버스는 광양 순천 보성 장흥 강진을 거쳐 갑니다. 서부터미널에서 오전 7시5분 9시30분 오후 1시30분 3시 4시35분에 출발합니다. 약 5시간 소요. 해남터미널에서 산행 출발지인 공영주차장까지 도보로 약 7분 걸립니다. 터미널을 나와 오른쪽으로 100m 갑니다. 백두 1차 아파트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아파트 앞을 지나갑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왼쪽에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해남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는 오전 8시40분 9시15분 1시10분 2시40분 4시30분에 있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전남 해남군 해남읍 해리 2길 50 ‘해촌서원’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한 뒤 금강저수지 제방 아래 공영주차장에 주하면 됩니다.

 

2013.08.07 - (전남여행/해남여행/달마산미황사)달마대사의 법신이 항상 머무는 곳 달마산 미황사.

 

(전남여행/해남여행/달마산미황사)달마대사의 법신이 항상 머무는 곳 달마산 미황사.

 ☞(전남여행/해남여행/달마산미황사)달마대사의 법신이 머무는 곳인 달마산 미황사. 해남읍에서 땅끝마을 방향으로 가다보면 독특한 산세에 눈이 절로 간다. 해남의 명산으로 미황사를 감싸

yahoe.tistory.com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충북여행/영동여행)겨울 산행 최고 산행지 민주지산~삼도봉. 민주지산~삼도봉 등산

 

부산과 울산 등산 동호인은 매년 겨울이면 가지산(1241m)을 중심으로 한 영남알프스 9봉에서 눈 산행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겨울 가뭄이 심해 2월 말인데도 아직까지 영남알프스에 많은 눈이 왔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충북 영동군 민주지산~삼도봉 주소:충북 영동군 산촌면 물한리 산 39-2

 

2020.02.21 - (충북영동여행)중부내륙에서 폭탄처럼 눈이 쏟아 붓는다는 각호산~민주지산 산행, 영동 각호산~민주지산 산행.

 

(충북영동여행)중부내륙에서 폭탄처럼 눈이 쏟아 붓는다는 각호산~민주지산 산행, 영동 각호산~

(충북여행/영동여행)중부내륙에서 폭탄처럼 눈이 쏟아 붓는다는 각호산~민주지산 산행, 영동 각호산~민주지산 산행. 겨울철 눈 산행지를 꼽으라면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산이 영동의 민주지

yahoe.tistory.com

 

 

국제신문 캡쳐
트랭글 캡쳐
트랭글 캡쳐

 

눈 산행에 목말랐던 필자는 겨울 산행의 꽃이라는 심설 산행지로 충북 영동군 상동면 삼도봉(三道峰·1179m)~석기봉(石奇峰·1242m)을 찾았습니다. 두 산은 민주지산(眠周之山·1241.7m)에 속한 봉우리로 등산 동호인에게는 잘 알려진데다, 많은 적설로 겨울이면 산꾼들 사이에 산 이름이 빠지지 않는 곳입니다.

필자는 설산을 기대하며 물한계곡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언제 눈이 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능선은 잔설만 언뜻언뜻 보였습니다. 필자는 심설 산행은 포기하는 대신 민주지산을 포함한 석기봉 삼도봉을 잇는 장쾌한 능선 종주 산행을 소개합니다.

민주지산은 우리나라에서 자연 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된 몇 안 남은 청정지역이며, 여름철에는 이가 시릴 정도로 물이 차다는 물한계곡으로 유명합니다.

민주지산의 유래는 물한리에서 각호산과 삼도봉을 잇는 능선을 바라보면 산세가 밋밋해 ‘민두름산’으로 불렀습니다. 일제강점기에 한자로 차음하면서 민주지산이 되었다 합니다. 동국여지승람, 대동여지도 등 고문헌에는 백운산으로 나옵니다. 석기봉은 정상 바위가 쌀겨를 닮아 쌀개봉이라 부른데서 유래하며, 식품봉 석의봉이라고도 합니다.

정상 남쪽 60m 아래 경사진 바위에 높이 6m 폭 2m 크기로 양각된 머리가 셋인 삼신상(삼두마애불)이 있습니다. 삼도봉은 경상·충청·전라도가 접하는 꼭짓점입니다. 3개도가 만난다 해 삼도봉으로 불리지만 원래 이름은 화전봉입니다. 정상에는 1990년 건립된 ‘삼도 대화합 기원탑’이 서 있습니다.

산행 경로는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물한계곡주차장을 나와 물한계곡 표석 ~민주지산·각호산 갈림길~황룡사~제 1 삼거리(잣나무 숲)~민주지산·석기봉 갈림길~민주지산·민주지산자연휴양림 갈림길~쪽새골 삼거리~민주지산 정상~쪽새골 삼거리~석기봉·물한계곡주차장 갈림길~제 2 분기점~대불마을·석기봉 갈림길~석기봉 삼신상(삼두마애불)~석기봉 정상~정자 쉼터~제 3 분기점~삼도봉 정상~삼마골재~쉼터~제 2 삼거리~제 1 삼거리(잣나무 숲)에서 황룡사를 거쳐 물한계곡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4.3㎞이며, 5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이번 산행은 물한계곡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물한교를 건너 민주지산 등산안내도 앞 삼거리에서 오른쪽 민주지산 방향 도로를 갑니다. 물한계곡 표석을 지나 화장실과 등산안내도 삼거리에서 민주지산은 직진 합니다. 오른쪽 철망문은 각호산 방향.

주차장에서 약 10분이면 황룡사에 도착해 대웅전을 오른쪽으로 돌아 출렁다리를 건너갑니다. 물한계곡은 꽁꽁 얼어붙어 겨울잠을 잡니다. 울타리가 쳐진 임도를 갑니다.

 

하늘로 쭉쭉 뻗은 낙엽송을 지나 잣나무 숲 갈림길(제1 삼거리)에 도착해 오른쪽 민주지산(3.0㎞)으로 향합니다. 왼쪽은 삼도봉(3.8㎞) 방향인데 취재팀의 하산길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목교 앞을 지나 산길은 계곡을 끼고 완만하게 이어집니다.

삼거리에서 10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민주지산(2.4㎞)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왼쪽은 석기봉 방향.

 

굽어 도는 산길에는 잔설이 남았습니다. 계곡 직전 갈림길에서 민주지산(1.7㎞)은 왼쪽으로 틀어 평탄한 길을 갑니다. 직진은 민주지산자연휴양림 방향.

 

2018.10.23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금강둘레길 걷기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금강둘레길 걷기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금강둘레길 걷기 금강둘레길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의 송호관광지 주차장을 출발해서 카누 카약 체험장~여의정~용암~봉곡교~강선대~함벽

yahoe.tistory.com

 

 

 

 

 

산비탈의 지그재그 길을 지나 일직선으로 뻗은 산길은 주능선의 쪽새골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쪽새골은 북사면이라 봄부터 가을까지 온갖 꽃이 펴 ‘천상의 화원’으로 불립니다. 민주지산(0.1㎞)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5분이면 대불마을 갈림길을 지나 민주지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따뜻한 날씨로 많은 등산 동호인이 몰려 정상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다고 난리입니다.

 

북쪽의 각호산에서 시계방향으로 막기항산 곤천산 황악산 삼성산 삼도봉 석기봉 박석산 백수리산 대덕산 덕유산 등이 펼쳐집니다.

 

 

 

삼도봉은 직전의 쪽새골 삼거리로 되돌아가 석기봉(2.6㎞)으로 직진합니다. 이제부터 산죽이 무성한 능선 길을 갑니다.

5분이면 물한계곡 주차장 갈림길 한 곳을 더 지납니다. 오르내리는 능선은 눈이 녹아 질퍽질퍽한 길이 이어집니다.

 

 

2018.10.02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군 양산면의 송호국민관광지, 여의정, 금강둘레길, 양산팔경 여행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군 양산면의 송호국민관광지, 여의정, 금강둘레길, 양산팔경 여행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군 양산면의 송호국민관광지, 여의정, 금강둘레길, 양산팔경 여행 충북 영동군에 있는 송호국민관광지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송호국민관광지는 284,000㎡의 넓이이며 금

yahoe.tistory.com

 

 

30분이면 민주지산과 석기봉 사이 안부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왼쪽에 물한계곡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길이 험해 눈이 많은 겨울철에는 내려가지 않도록 합니다. 직진해 석기봉으로 20분 쯤 능선을 탑니다.

바위가 막아선 곳에서 오른쪽으로 산비탈을 돌아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석기봉(0.2㎞)은 왼쪽으로 갑니다. 직진은 대불마을(2.4㎞) 방향. 오른쪽은 석기봉 전망대입니다.

곧 비스듬한 암반에 세긴 삼두마애불을 지나면 석기봉 정상입니다.

석기봉은 세 봉우리에서 최고봉이며, 조망은 민주지산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삼도봉은 직진해 바위를 내려갑니다.

 

 

 

 

 

 

정자 쉼터를 지나 갈림길에서 삼도봉(1.0㎞)은 직진합니다. 왼쪽은 물한계곡주차장 방향.

 

완만한 능선을 따라 석기봉에서 40분이면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삼도봉에 도착합니다.

3도의 화합을 상징하는 조형물에서 북쪽 황룡사(4.4㎞)로 하산합니다.

 

2021.12.24 - (충북보은여행)충북알프스 속리산 전망대인 아홉 병풍 구병산 암릉 산행

 

(충북보은여행)충북알프스 속리산 전망대인 아홉 병풍 구병산 암릉 산행

(충북여행/보은여행)충북알프스 속리산 전망대인 아홉 병풍 구병산 암릉 산행 빼어난 산세를 자랑 하는 산군을 묶어 알프스라 명명한 곳이 우리나라에 3곳 있습니다. 서부 경남의 영남알프스와

yahoe.tistory.com

 

 

 

 

 

‘웰빙 숲길’ 갈림길을 지나 20분이면 삼마골재 사거리에서 왼쪽 황룡사로 내려갑니다. 직진은 밀목령, 오른쪽은 해인리 방향.

 

미나미골을 따라 무덤골과 벤치가 놓인 쉼터, 석기봉 갈림길를 차례로 지나 50분이면 잣나무 숲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앞서 왔던 길을 되짚어 황룡사를 거쳐 20분이면 물한계곡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영동 민주지산~삼도봉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거리가 먼데다 버스 환승시간이 잘 맞지 않아 대중교통편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불편합니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부산역에서 기차를 탄 뒤 영동역에 내려 영동역버스정류장에서 군내버스로 환승합니다. 부산역에서 영동행 기차는 오전 4시59분 5시36분 6시42분 6시54분 7시42분 8시21분 8시51분 등에 출발합니다. 약 3시간 소요. 영동역버스정류장에서 오전 6시30분 7시30분 낮 12시20분 등에 출발하는 물한리행 640번 641번 642번 군내버스를 탑니다. 산행 뒤 물한 2리 정류장에서 영동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2시 4시30분 7시10분(막차)에 있습니다. 영동역에서 부산행 기차는 오후 4시40분 5시18분 6시43분 7시51분 8시10분 8시41분 9시46분에 출발합니다. 승용차 이용 때에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계곡로 1266 신한천식당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식당 앞이 물한계곡주차장입니다.

 

2019.10.08 - (충북여행/단양여행)휴식과 국보인 단양신라적성비를 만나는 1석2조 단양팔경휴게소 여행. 적성산성과 단양신라적성비

 

(충북여행/단양여행)휴식과 국보인 단양신라적성비를 만나는 1석2조 단양팔경휴게소 여행. 적성

(충북여행/단양여행)휴식과 국보인 단양신라적성비를 만나는 1석2조 단양팔경휴게소 여행. 적성산성과 단양신라적성비 지난주 수요일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강타한날 떠났던 원주여행 ㅎㅎ

yahoe.tistory.com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충남여행/금산여행)불로장생 영약인 인삼 기 받는 코스 금산 진악산 원점회귀. 금산 진악산

 

코르나19로 유난히 힘들었던 2021년도 지나가고 이제 2022년 ‘임인년’ 흑범의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산을 찾는 산꾼은 올 한해도 지혜롭고 용감한 호랑이를 닮아 모든 난관을 헤쳐 나갔으면 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건강이 우선입니다.

 

충남 금산 진악산 주소:충남 금산군 금산읍 음지리 산 17-1

 

 

2017.11.12 - (충남여행/부여여행)정림사지석불좌상. 부여 정림사지에서 거대한 석불좌상을 만나다

 

(충남여행/부여여행)정림사지석불좌상. 부여 정림사지에서 거대한 석불좌상을 만나다

(충남여행/부여여행)정림사지석불좌상. 부여 정림사지에서 거대한 석불좌상을 만나다 여러 곳의 석불을 둘러보면서 이번에는 부여여행에서 규모 면에서 압도하는 석불좌상을 만나고 왔습니다.

yahoe.tistory.com

 

 

 필자는 임인년 산행으로 건강을 기원하는 ‘불로장생의 영약 ’산행지인 충남 금산군의 진악산(進樂山·732.3m)을 찾았습니다. 금산은 인삼과 떼 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 인삼 시배지인 개삼(開蔘)터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홀어머니를 봉양하던 강 처사의 이야기가 전합니다. 약 1500년 전 강 처사는 진악산 관음굴에서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해달라며 기도를 올리다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빨간 열매 세 개가 달린 풀을 찾아 그 뿌리를 달여 드려라”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깨어난 강 처사는 관음암 절벽에서 풀을 찾아 그 뿌리를 달여 드시게 했더니 어머님 병이 나았습니다. 그리고 열매 세 개는 땅에 심었는데 그곳이 개안마을의 개삼터입니다. 개안(開眼)은 ‘눈을 떠다’ 인데 개삼터는 씨앗을 처음 심은 데서 유래합니다. 그 뿌리가 사람을 닮아 인삼이라 해 개삼터라 불렀습니다.

진악산은 수리고개 광장·보석사·원효암·선공암 코스와 개삼터 테마공원에서 정상을 오르는 세 곳의 산길이 뚫여 이제 원점회귀 등 다양한 산행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10년 전만 해도 원점회귀하는 산길이 진악산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안내 산행팀은 대부분 수리고개 광장에서 보석사로 횡단 산행을 하면 되었지만, 승용차를 이용한 개인 산행은 정상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야만 해 그만큼 불편해 2012년 개삼터 테마공원에서 시·종점으로 하는 원점회귀 코스를 새로 개설했습니다. 필자가 이번에 찾은 코스인데, 금산 인삼의 기 받는 코스로 알려지면서 진악산의 인기 코스가 되었습니다.

이번 산행은 개삼터 테마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개삼봉~성곡리·도구통바위 갈림길~도구통고개~보석사 갈림길~도구통바위~개삼터·진악산 정상 갈림길~물굴봉~진악산 정상~관음굴~진악산정상~비조봉~덧매기재~물굴봉 갈림길~개삼저수지~개삼터 테마공원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7㎞이며, 3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능선의 조망이 워낙 빼어나 산행시간은 무의미합니다.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인삼 시배지인

개삼터 테마공원 주차장 동쪽 출구쪽

‘등산로 입구’ 이정표에서 출발합니다.

 

콘크리트 길은 오른쪽으로 간 뒤

다시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 정상(3.8㎞)개삼봉(1.5㎞)으로 꺾습니다.

120m 즈음 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직진해도 되지만

취재팀은 오른쪽 야자매트 길을 따라

개삼봉 산비탈의 지그재그 길을 올라갑니다.

 

 

 

앞서 갈림길에서 직진하는 길과 만나

된비알의 통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두 개의 벤치가 놓인 개삼봉에 도착합니다.

오른쪽에 개삼터 테마공원과

금산읍 전망이 펼쳐집니다.

왼쪽 정상(3.5㎞)으로 갑니다.

 

도구통바위(1.2㎞)·정상(2.9㎞) 이정표를 지나

나오는 골 안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정상(2.5㎞)·도구통바위(1.0㎞)로 갑니다.

 

 

2017.10.22 - (충남여행/부여여행)정림사지5층석탑. 우리나라 석탑의 시원이라는 평제탑 정림사지5층석탑

 

(충남여행/부여여행)정림사지5층석탑. 우리나라 석탑의 시원이라는 평제탑 정림사지5층석탑

(충남여행/부여여행)정림사지5층석탑. 우리나라 석탑의 시원이라는 평제탑 정림사지5층석탑 우리나라 초창기 석탑의 전형은 목탑이었습니다. 목탑은 나무로 만들어진 것을 말합니다. 나무다 보

yahoe.tistory.com

 

왼쪽은 성곡리에서 올라오는 길인데

도구통고개를 거쳐 보석사로 가던 옛길로

주민들의 통행이 많았던 만큼 길이 완만하고 넓습니다.

 

잘룩이를 넘어 산사면을 돌아 난 길은

지능선의 무덤 두 기를 지납니다.

다시 산비탈 길은 큰 느티나무가 있는 샘터를 지나

개삼터 테마공원에서 약 1시간 5분이면

능선 안부의 도구통고개에 올라갑니다.

취재팀은 오른쪽 정상(1.8㎞)·도구통바위(62m)로 능선을 탑니다.

직진하면 보석사 방향.

50m 뒤 나오는 보석사 갈림길에서

오른쪽 도구통바위로 갑니다.

바로 도구통바위에 닿습니다.

쌀을 빻는 도구통과 물굴봉 능선에

곡식을 쌓아 둔 노적가리인 노적봉이 있어

금산읍이 아주 풍요롭게 산다고 합니다. 

 

능선의 양지 바른 무덤을 지나

정면에 보이는 물굴봉으로 향합니다.

 

잇따라 나오는 현 위치 표지판과

침목 계단을 지나면 갈림길인데

왼쪽 진악산 정상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개삼터 방향.

 

덱 계단을 올라가면 진악산 최고봉인

물굴봉인데 작은 돌탑이 있습니다.

봉우리 아래 굴에서 물소리가 났다 하며

용이 산다고 믿어 용굴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금산읍에 가뭄이 들면 호랑이 머리를 넣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2017.10.11 - (부여여행)부여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 두 눈으로 확인했던 부여 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

 

(부여여행)부여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 두 눈으로 확인했던 부여 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

(부여여행/부여가볼만한곳)부여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 두 눈으로 확인했던 부여 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 2년 전에 태안반도와 부여를 2박 3일 여행했습니다. 당시 잠은 태안반도의 끝에서 이틀

yahoe.tistory.com

 

 

 

진악산 정상(1.8㎞)은 직진해

곧 너덜 전망대를 지납니다.

 

 

진악산 정상까지

능선이 활처럼 휘어집니다. 

 

능선 좌우는 가파른 산비탈과 바위절벽이며,

전망대 역할을 하는 바위능선도 지납니다.

 

 

 

 

물굴봉에서 약 50분이면 정상석과 산불초소,

동쪽으로 전망 덱이 세워진 정상에 도착합니다.

 

 

 

2017.09.29 - (부여맛집/부소산낙화암맛집)굿뜨래음식특화거리 구드래돌쌈밥. 부여 구드래돌쌈밥

 

(부여맛집/부소산낙화암맛집)굿뜨래음식특화거리 구드래돌쌈밥. 부여 구드래돌쌈밥

(부여맛집/부소산낙화암맛집)굿뜨래음식특화거리 구드래골쌈밥. 부여 구드래돌쌈밥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밖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

yahoe.tistory.com

 

‘일망무제’란 수식어도

아깝지 않는 경관이 열립니다.

발아래 개삼저수지와 출발했던 개삼터테마공원,

검정색 인삼밭과 금산읍 전경이 펼쳐지며

멀리 보이는 붕긋한 봉우리가 충남 최고봉인 서대산입니다.

시계방향으로 천태산 월영봉 갈기산 성주산 갈선산

덕유산 성치산 구봉산 운장산 선야봉 천등산 대둔산

계룡산 만인산 등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광장(2.0㎞)방향으로 직진해

관음굴을 갔다 옵니다.

 

 

 

 

 

3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관음굴(170m)은 오른쪽 덱 계단을 내려갑니다.

 

선공암 갈림길에서 직진해 바위를 돌아가면

깎아지른 관음암 암벽 중간에

관음굴이 뚫여 있습니다.

폭 3m, 길이 4m 즈음 되는 자연 석굴인데

강 처사가 기도했다는 굴입니다.

 

 

2015.11.14 - (충남여행/공주여행)송산리고분군과 무령왕릉. 백제의 전성기를 이룬 무령왕의 왕릉이 있는 송산리고분군을 여행하다.

 

(충남여행/공주여행)송산리고분군과 무령왕릉. 백제의 전성기를 이룬 무령왕의 왕릉이 있는 송

☞(충남여행/공주여행)송산리고분군과 무령왕릉. 백제의 전성기를 이룬 무령왕의 왕릉이 있는 송산리고분군을 여행하다. 백제시대의 강력한 군주로 칭송받는 제25대 무령왕은 동성왕의 뒤를

yahoe.tistory.com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가

동쪽 개삼터(3.4㎞) 방향

덱 계단을 내려갑니다.

 

 

비조봉 능선인데 가파른데다

바윗길도 나와 주의합니다. 

 

두 사람이 누울 수 있는 비박굴을 지나

정상에서 40분이면 안부 갈림길에 도착해

오른쪽 개삼터로 갑니다.

5분이면 개삼저수지 위 물굴봉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저수지를 돌아 20분이면

개삼터 테마공원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충남 금산 진악산 대중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거리가 먼데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힘들어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부산역에서 기차로 대전역에 내려 대전복합터미널에서 금산행 시외버스를 탑니다. 부산역에서 대전역은 기차가 수시로 있습니다. 대전역에서 대전복합터미널은 택시를 이용합니다. 대전복합터미널에서 금산행은 오전 6시30부터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금산터미널에서 남이면 방향 버스를 탄 뒤 성곡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오전 6시, 6시20분, 8시10분, 8시35분, 10시10분, 11시40분 등에 출발합니다.

산행 뒤 성곡정류장에서 금산터미널로 가는 버스(한일교통·041-754-2830)는 종점이 각각 다른데다 중간 경유지라 도착시간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금산에서 대전복합터미널은 밤 11시30분까지 약 20분 간격으로 다닙니다. 승용차 이용 때에는 충남 금산군 남이면 개삼로 101 개삼터 테마공원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주차비는 무료.

 

2015.11.13 - (충남여행/공주여행)웅진백제역사관. 웅진백제역사관에서 웅진 천도의 역사와 무령왕의 화려했던 백제 문화를 만나다.

 

(충남여행/공주여행)웅진백제역사관. 웅진백제역사관에서 웅진 천도의 역사와 무령왕의 화려했

☞(충남여행/공주여행)웅진백제역사관. 웅진백제역사관에서 웅진 천도의 역사와 무령왕의 화려했던 백제 문화를 만나다. 웅진은 공주의 옛 지명입니다. 공주여행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게 금강

yahoe.tistory.com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북여행/순창여행)근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회문산 눈꽃 산행, 순창 회문산 눈꽃 산행.

 

겨울 산행의 백미라는 눈 산행을 싫어하는 산꾼은 없습니다. 지난 번 내린 폭설에 근교산 필자도 눈 산행을 계획하면서 폭설이 내린 산을 찾았는데 전북 순창군의 강천산(584m)과 함께 꼽는 회문산(回文山·837m)이 눈에 띄었습니다.

 

 

전북 회문산 주소:전북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산 3-1

 

2020.12.11 - (전북순창여행)산악에서 가장 긴 270m 출렁다리 순창 채계산~책여산 산행,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전북순창여행)산악에서 가장 긴 270m 출렁다리 순창 채계산~책여산 산행,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전북여행/순창여행)산악에서 가장 긴 270m 출렁다리 순창 채계산~책여산 산행,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전북 채계산(釵계山·342m)은 강천산(584m), 회문산(837m)과 함께 순창의 3대 명산에 꼽을 만

yahoe.tistory.com

 

 

국제신문 캡쳐
트랭글 캡쳐
트랭글 캡쳐

필자는 올 겨울 눈 산행의 신호탄을 여는 산으로 순창 10경 중 6경인 회문산을 찾았습니다. 회문산을 근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산이라 합니다. 섬진강과 치천이 회문산을 휘감은 데다 험준한 봉우리가 겹겹이 포개져 동학군이 혁명을 꿈꾼 곳이며, 구한말 최익현 임병찬 양숙현 의병장이 의병을 일으켜 항쟁을 벌린 곳입니다. 6.25 전쟁이 발발한 뒤 조선 노동당 전북도당 유격대 사령부가 회문산에 들어섰습니다. 1950년 11월부터 그 이듬해 3월까지 국군과 경찰은 빨치산을 초토화하는 ‘견벽청야’ 작전을 펼쳤는데 그때의 산불로 7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회문산에는 소나무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회문산은 강천산의 명성에 가려 있다가 이태의 소설 ‘남부군’의 실제 무대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휴양림 안에는 빨치산의 흔적인 사령부 터와 이들의 교육장이었던 노령학원 터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회문산은 ‘24명당과 오선위기(五仙圍基)'혈이 있어 우리나라 5대 명당 중 한곳으로 꼽습니다. 이곳에 묘를 쓰면 당대에 부터 복을 받아 59대까지 이어진다고 해 발복을 염원하는 수많은 무덤을 볼 수 있습니다. 회문산 산행은 대부분 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출발해 휴양림 안쪽 회문산 역사관에서 정상을 거쳐 휴양림으로 되돌아가거나 삼연봉에서 정상을 거쳐 돌곶봉으로 한 바퀴 도는 말발굽형 산행이 인기입니다. 또한 덕치면사무소에서 깃대봉을 거쳐 회문산 정상을 오르는 종주 코스도 있으니 참고합니다.

고추장하면 순창 고추장 하는데 무학 대사가 이성계의 왕위 등극을 기원하며 만일 동안 기도했다는 만일사가 회문산 남쪽에 있습니다. 이성계가 만일사에 무학 대사를 만나러 가다 민가에서 고추장을 얻어먹은 데서 순창 고추장이 유래되었다 합니다.

이번 산행의 경로는 회문산자연휴양림 주차장을 출발해 매표소~돌비(휴양림 표석) 갈림길~큰문턱바위 갈림길~삼연봉~사방댐 갈림길~서어나무 갈림길~장군봉·회문산 정상 갈림길~회문산 정상~작은 지붕~여근목~임도 갈림길~시루바위~문바위~돌곶봉~노령문 입구~ 돌비 갈림길을 지나 휴양림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6.5㎞이며,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순창군 구림면 온정리 회문산자연휴양림 매표소 앞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매표소를 지나 3분이면 휴양림 표석이 있는 돌비갈림길에서 회문산은 오른쪽 큰문턱바위(0.2㎞)로 돌계단을 오릅니다. 도로를 직진하면 숲속의 집(0.5㎞) 방향. 눈길에 암반을 오를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곧 나오는 큰문턱바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삼연봉(0.6㎞)으로 향합니다. 왼쪽은 출렁다리에서 올라오는 길.

전망 좋은 곳 갈림길에서

전망대가 시원하게 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삼연봉은 직진합니다.

왼쪽 휴양림 건너 회문산 정상은

구름 모자를 썼습니다.

초록 댓잎에 하얀 눈이 내려앉은

조릿대군락도 지납니다.

나뭇잎을 다 털어낸 참나무만 빼곡한

된비알의 지그재그 길이 이어집니다.

용트림소나무와 욕바위가 있다는데 찾지 못한 채

돌비에서 40분이면 삼연봉에 올라선 뒤

왼쪽 희문산 정상(2.2㎞)으로 능선을 탑니다.

오른쪽은 깃대봉 방향.

삼연봉에서 회문산 정상을 오르는 능선은

조망과 특징적인 지형지물이 전혀 없습니다.

 

 

 

회문산 정상까지 세 곳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먼저 나오는 사방댐·서어나무 갈림길에서

회문산 정상은 직진합니다.

왼쪽은 자연휴양림에서 각각 올라오는 길입니다.

 

2020.12.10 - (전북순창여행)채계산과 섬진강, 오수천이만나는 전망좋은 정자 순창 어은정 여행. 순창 어은정

 

(전북순창여행)채계산과 섬진강, 오수천이만나는 전망좋은 정자 순창 어은정 여행. 순창 어은정

(전북여행/순창여행)채계산과 섬진강, 오수천이만나는 전망좋은 정자 순창 어은정 여행. 순창 어은정 방가방가 이번 순창 여행은 채계산 산행을 하고 짜투리 시간에 인근에 있는 적성면 어은정(

yahoe.tistory.com

 

 

 

 

 

서어나무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차츰 고도를 높여 정상을 앞두고 나오는 장군봉갈림길에서

회문산 정상(0.4㎞)은 왼쪽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장군봉(1.4㎞)방향,

투구를 쓴 장군을 닮아

투구봉이라고도 합니다.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상고대가

햇빛을 받아 반짝이며,

평탄한 능선길이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삼연봉에서 약 1시간 10분이면

‘큰지붕’으로 불리는

회문산 정상에 섭니다.

정상은 북쪽 일부만 빼고

막힘없는 조망이 열립니다.

 

2020.12.08 - (전북순창여행)아찔아찔 간당간당 국내 산악 최장 길이 채계산 출렁다리 여행. 채계산 출렁다리

 

(전북순창여행)아찔아찔 간당간당 국내 산악 최장 길이 채계산 출렁다리 여행. 채계산 출렁다리

(전북여행/순창여행)아찔아찔 간당간당 국내 산악 최장 길이 채계산 출렁다리 여행.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방가방가 이번에는 국내에서 산악에서 최장이라는 채계산 출렁다리 여행을 하고 왔습

yahoe.tistory.com

 

 

 

동쪽의 깃대봉 뒤로 멀리 지리산과 시계 방향으로

용궐산 채계산 문덕봉 고리봉 동악산 무등산 강천산

추월산 여분산 내장산 장군봉 백련산 등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남쪽 작은 지붕(0.3㎞)으로 내려갑니다.

 

 

임병찬 의병장 묘와

일제 강점기에

동초 김석곤이 암각한

‘천근월굴(天根月窟)‘이 새겨진

바위를 지나 갑니다.

 

중국 송나라 시인 소강절(邵康節)의 시 가운데

주역 ‘복희팔괘(伏羲八卦)’에 나오는 문장을 인용했는데

음양의 변화와 조화를 뜻한다고 합니다.

 

 

작은 지붕에 도착해 헬기장(0.4㎞)으로

직진해 여근목에서 임도로 내려갑니다.

여근목

취재팀은 임도를 건너

능선을 따라 시루바위(0.5㎞)로 갑니다.

오른쪽은 장군봉(임도), 왼쪽은 매표소 방향.

 

2019.12.20 - (전북순창여행)자연이 만들어낸 섬진강의 숨은 명산 순창 요강바위 용궐산 산행. 순창 요강바위 용궐산

 

(전북순창여행)자연이 만들어낸 섬진강의 숨은 명산 순창 요강바위 용궐산 산행. 순창 요강바위

(전북여행/순창여행)자연이 만들어낸 섬진강의 숨은 명산 순창 요강바위 용궐산 산행. 순창 요강바위 용궐산 순창 용궐산은 진안 팔공산 천상데미산 아래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 가에 솟은

yahoe.tistory.com

 

 

헬기장을 지나

돌곶봉(1.1㎞)으로 직진합니다.

시루바위

692m봉을 지나 3단으로 포개진 시루바위에서

직진하면 문바위가 나옵니다.

 

 

 

 

깎아 세운 바위벼랑과

회문산의 남쪽을 휘감은

치천의 전경을 보고

돌곶봉으로 향합니다.

여러 기의 묘지를 지나

능선을 따라 갑니다.

 

 

 

 

회문산자연휴양림의 모습입니다.

멀리 지리 능선이 보입니다.

2019.12.18 - (전북순창여행)자연이 빚은 기물, 순창 섬진강 장군목 유원지 요강바위 정말 신기해요. 순창 요강바위 여행

 

(전북순창여행)자연이 빚은 기물, 순창 섬진강 장군목 유원지 요강바위 정말 신기해요. 순창 요

(전북여행/순창여행)이런 요강 하나 갖고 싶어요? 순창 섬진강 장군목 유원지 요강바위 정말 신기해요. 순창 요강바위 여행 섬진강은 전북 진안의 천상데미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전남의 광양만

yahoe.tistory.com

 

 

 

회문산 정상에서 1시간이면

돌곶봉 정상에 도착해

왼쪽 매표소(1.1㎞)로 하산합니다.

 

가파른데다 돌이 많아

눈이 내렸다면 길 찾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돌곶봉에서 30분이면

도로에 내려서는데

노령문 입구입니다.

오른쪽으로 꺾어

돌비갈림길에서

앞서 왔던 길을 되짚어

매표소를 지나 주차장에서 마칩니다.

순창 회문산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부산에서 순창으로 곧장 가는 대중교통편이 없어 당일 산행은 불가능해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남원터미널로 간 뒤 순창행 직행버스로 바꿔탑니다. 서부터미널에서 남원행은 오전 6시10분, 8시10분, 오후 5시5분, 6시에 있습니다. 남원에서 순창행은 오전 7시10분, 9시50분, 10시25분 등에 출발합니다. 순창 터미널에서 구림면 안정리행은 오전 6시20분, 9시, 낮 12시20분, 오후 2시10분, 4시50분, 7시에 있습니다.

산행 뒤 안정마을정류장에서 순창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오전 6시40분, 9시50분, 오후 1시10분, 2시50분, 5시40분, 7시40분에 있습니다. 순창에서 남원행은 오후 4시40분, 5시10분, 6시40분 등에 출발합니다, 남원에서 부산행은 오전 8시10분, 오후 1시10분, 오후 2시15분, 6시30분에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회문산 자연휴양림 매표소까지 걸어서 약 25분 소요. 승용차 이용 때에는 전북 순창군 구림면 안심길 214 회문산 자연휴양림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주차비 소형 3000원, 입장료 겨울철 무료.

 

2020.12.08 - (전북순창여행)아찔아찔 간당간당 국내 산악 최장 길이 채계산 출렁다리 여행. 채계산 출렁다리

 

(전북순창여행)아찔아찔 간당간당 국내 산악 최장 길이 채계산 출렁다리 여행. 채계산 출렁다리

(전북여행/순창여행)아찔아찔 간당간당 국내 산악 최장 길이 채계산 출렁다리 여행.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방가방가 이번에는 국내에서 산악에서 최장이라는 채계산 출렁다리 여행을 하고 왔습

yahoe.tistory.com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두타산 베틀바위

 

(강원도여행/동해여행)중국에 장가계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두타산 베틀바위가 있다. 두타산 베틀바위~마천루 산행.

 

산꾼이라면 두타산(頭陀山·1357m) 청옥산(1407m)의 악명은 익히 압니다. 얼마나 오르기가 힘들면 ‘깡패’ 같다니, 두타에서 딴 ‘골 때리는 산’이라 할까요. 필자도 두타·청옥산의 고된 산행을 잊을 수 없어 두 번 다시 찾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해와 올해 최고 인기 산행지를 꼽는 산이 골 때린다는 두타산이랍니다. 처음에는 이 무슨 망언 인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사실이었습니다. 두타산의 엑기스인 베틀바위와 쌍폭포 주위 협곡, 바위 벼랑을 묶어 마천루로 명명해 동해시와 동부지역산림청이 공동으로 산길을 조성했다고합니다. 두타산 허릿길인 베틀바위~마천루 코스인데 옛길은 정비하고 없던 길은 새로 내었습니다. 그 경치가 천하제일 경에 버금가는 선경이다 보니 인기 산행지로 급부상 했다합니다. 필자는 두 산에 가졌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두타산 베틀바위~마천루 코스를 가을 단풍 시즌에 맞추어 소개합니다. 지난해 매표소에서 출발해 베틀바위 전망대를 올라 산성 12폭포에서 두타산성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먼저 개방했습니다. 지난 6월에 산성 12폭포에서 두타산 협곡의 마천루 코스를 공개하면서 두 코스가 연결되어 기름에 물을 붓는 격으로 폭발적으로 등산객이 늘어났습니다. 두타산과 청옥산의 두 물이 합쳐져 빛은 무릉계곡을 무릉계라고도 하는데 조선시대 선조 때 삼척부사였던 김효원이 신선이 살만 한 경치라 하며, 무릉도원으로 처음 불렀다고 합니다. 불교와 인연이 깊은 두타산은 '불도를 닦는 수행을 뜻한다'고 합니다. 깎아 세운 바위벼랑이 즐비하지만 안전시설물은 최소화 했습니다. 선경에 취해 추락이나 암반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동해시 무릉계곡 제1 주차장 주소: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858-3 

 

2019.11.21 - (강원도태백여행)대한민국 탄광의 역사라는 태백에서 만난 철암 탄광 역사촌 여행을 하다. 태백 철암탄광역사촌

 

(강원도태백여행)대한민국 탄광의 역사라는 태백에서 만난 철암 탄광 역사촌 여행을 하다. 태백

(강원도여행/태백여행)대한민국 탄광의 역사라는 태백에서 만난 철암 탄광 역사촌 여행을 하다. 태백 철암탄광역사촌 강원도 태백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탄광 도시입니다. 이번 태백 여행

yahoe.tistory.com

 

 

두타산 베틀바위~마천루 지도 국제신문 캡쳐
두타산 베틀바위~마천루 지도 트랭글 캡쳐

 

두타산 베틀바위~마천루 고도표 트랭글 캡쳐

 

강원 동해시 삼화동 무릉계곡 매표소를 출발해 신선교를 건너 ‘베틀바위 산성길 입구’ ~삼공암 전망대~베틀바위 전망덱~미륵바위~마천루·산성터 갈림길~두타산·마천루 갈림길~마천루·비상대피로 갈림길~산성 12폭포~수도골(석간수)~마천루 전망덱~이정표 삼거리~용추폭포·관리사무소 갈림길~쌍폭~용추폭포~용추폭포·관리사무소 갈림길~청옥산·관리사무소 갈림길~학소대~삼화사~무릉반석~베틀바위 입구 갈림길에서 왔던 길을 되짚어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산행 거리는 약 8.5㎞이며, 4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베틀바위와 마천루 주위 경치가 워낙 빼어나 산행시간은 무의미 합니다.

 

무릉계곡 주차장에서

상가를 지나 매표소를 통과합니다.

 

 

신선교를 건너

베틀바위 산성길 입구

안내판 갈림길에서

왼쪽 베틀바위(1.5㎞) 방향

돌계단을 오릅니다.

오른쪽은 용추폭포(2.6㎞)·

두타산 협곡 마천루 (3.1㎞) 방향인데

필자의 하산길입니다.

쉼터인 ‘휴휴’는

귀티 나는 소나무 숲인데

모두 금강송이랍니다.

 

숯 가마터를 지나 산길은

된비알의 지그재그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입구에서 약 30분이면

삼공암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2019.11.15 - (강원태백여행)20분 산행하면 만나는 조망. 낙동강 발원지 너덜샘과 함백산 금대봉~은대봉

 

(강원태백여행)20분 산행하면 만나는 조망. 낙동강 발원지 너덜샘과 함백산 금대봉~은대봉

(강원도여행/태백여행)20분 산행하면 만나는 조망. 낙동강 발원지 너덜샘과 함백산 금대봉~은대봉. 함백산 금대봉~은대봉 낙동강의 발원지는 태백 황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낙동강의 최

yahoe.tistory.com

 

 

편편한 바위는

삼화사 스님이 참선하던 자리로

정면 무릉계곡 건너 산 중턱에

실낱같은 물줄기가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는 중대폭포가 보입니다.

 

좁은 능선 길에 한 아름이나 되는

곧은 금강송이 늘어섰습니다.

 

 

 

 

 

 

 

 

 

 

2019.11.12 - (태백여행)강아지도 만원지폐 물고 다녔다는 태백탄광촌 상장동 남부마을 벽화. 태백 상장동 남부마을

 

(태백여행)강아지도 만원지폐 물고 다녔다는 태백탄광촌 상장동 남부마을 벽화. 태백 상장동 남

(강원도여행/태백여행)강아지도 만원지폐를 물고 다녔다는 태백탄광촌 상장동 남부마을 벽화 여행. 태백 상장동 남부마을 태백 구문소 여행을 하고는 시내로 향하면서 상장동에 위치한 탄광촌

yahoe.tistory.com

 

 

회양목 군락지를 지나 삼공암에서 30분이면

가파른 덱 계단을 올라

베틀바위 전망대(550m)에 섭니다.

인기 산행지라 그런지

베틀바위 전망대는

등산객으로 북적입니다.

오른쪽에 승리를 표시하는 V자 바위를

왼쪽으로 돌면 정면에 베틀바위가 펼쳐집니다.

‘중국에 장가계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두타산 베틀바위가 있다’고 하는

그 바위입니다.

치솟은 절벽에 송곳을 세운 듯한 바위에는

금강송이 어우러져 한편의 산수화를 보여줍니다.

선녀가 하늘의 규율을 어겨

이곳 베틀바위에서 비단 3필을 짜고

올라갔다는 전설입니다.

 

 

이제 200m 거리의

미륵바위로 향합니다.

가파른 산길에 덱 계단을 올라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 미륵바위를 갔다 옵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미륵불,

선비, 부엉이를 닮았다 합니다.

미륵바위 갈림길에서 부터

‘두타산 협곡 마천루’ 이정표를 따라 갑니다.

능선 안부의 두타산(4㎞)·마천루(2.1㎞)이정표에서

산허리를 돌아가면서 길은 완만해집니다.

원시림 지역으로 10분이면

산성터 능선 안부에 도착합니다. 

산성 터는 오른쪽에

약 10m 떨어졌습니다.

 

2019.11.07 - (강원도여행/태백여행)비밀의 문 한강발원지 태백 금대봉 검룡소 여행. 한강발원지 태백 검룡소

 

(강원도여행/태백여행)비밀의 문 한강발원지 태백 금대봉 검룡소 여행. 한강발원지 태백 검룡소

(강원도여행/태백여행)신비스러운 한강발원지 태백 금대봉 검룡소 여행. 한강발원지 태백 검룡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가보아야할 여행지가 정해져 있습니다.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천지와

yahoe.tistory.com

 

 

마천루(1.8㎞)는 직진하는데

지그재그 길을 10분

내려가면 갈림길입니다.

오른쪽 수도골(0.8㎞)·두타산성(0.5㎞)·

마천루 방향으로 갑니다.

왼쪽은 두타산(3.6㎞) 정상 방향.

물이 흘러 축축한 산길을 내려가면

2번의 갈림길에서 왼쪽 마천루로 갑니다. 

오른쪽은 비상 대피로·

두타산성인데 탈출로 입니다.

곧 산성 12폭포를 건너갑니다.

직선으로 뻗어 내린 계곡은 12번 꺾여

크고 작은 폭포를 빚었습니다.

암반 계곡을 건널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10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 박달계곡(1.0㎞)·수도골(0.3㎞)로 가야하지만

오른쪽 ‘등산로 아님(낭떠러지)’ 방향에

오금을 저리게 하는 12폭포 전망대가 있습니다.

 

5분이면 바위 구멍에

물이 나오는 석간수인데

식수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암자 터였는지 공터와 움푹 파인

집채만 한 바위는

꼭 야외 음악당을 연상시킵니다.

 

 

용추폭포(쌍봉)·마천루 이정표를 지나

안부에서 내려가면 오른쪽에

기막힌 바위 전망대가 또 나옵니다.

 

2019.11.02 - (강원도여행/태백여행)해발 855m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 추전역 단풍에 반하다. 태백 추전역

 

(강원도여행/태백여행)해발 855m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 추전역 단풍에 반하다. 태백 추전역

(강원도여행/태백여행)해발 855m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 추전역 단풍에 반하다. 태백 추전역 가보고 싶었던 태백에서 마지막으로 추전역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추전역은 해발 855m이며 우리

yahoe.tistory.com

 

 

 

왜 이곳을 마천루라 명명했는지

알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이번에는 마천루 덱

전망대(470m) 입니다.

치솟은 바위가 빌딩 숲을 이룬다는 마천루 전망대에서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청옥산과 학등, 연칠성령 망군대

고적대 갈미봉으로 잇는 백두대간 능선이 마루금을 긋고,

발아래 용추폭포와 신선봉을 받친 병풍바위 암괴가 펼쳐집니다.

 

두타산 마천루 잔도

 

 

고릴라바위

 

 

이제 마천루의 백미인 고릴라바위와 사이에

까추를 달아 계단을 만든 잔도를 내려갑니다.

 

2019.10.30 - (강원도여행/태백여행)낙동강 발원지 태백 황지 붉은 단풍을 토해내다. 태백 황지 단풍 이번주 최고 절정

 

(강원도여행/태백여행)낙동강 발원지 태백 황지 붉은 단풍을 토해내다. 태백 황지 단풍 이번주

(강원도여행/태백여행)낙동강 발원지 태백 황지 붉은 단풍을 토해내다. 태백 황지 단풍 이번주 최고 절정 지난주말 태백여행을 떠났습니다. 마침 숙소를 황지 바로 옆에다 잡아서 황지를 세 

yahoe.tistory.com

 

 

 

박달계곡의 철계단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용추폭포(쌍폭포)·관리사무소로 향합니다.

 

 

다시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 선녀탕 협곡에 놓인 철다리를 건넌 뒤

쌍폭포와 용추폭포를 보고 옵니다.

 

 

두타산과 청옥산의 두 계곡물이 떨어지는

쌍폭포와 2분 거리에 3단으로 떨어지는 용추폭포를 본 뒤

다시 선녀탕 갈림길로 되돌아가 왼쪽 관리사무소로 꺾습니다.

 

무릉계곡을 따라가는데

청옥산 갈림길에서

관리사무소(2.3㎞)는 직진합니다.

 

 

 

 

학소대. 삼화사, 무릉반석을 차례로 지나

약 40분이면 베틀바위 산성길 입구에 도착해

앞서 왔던 길을 되짚어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강원 동해시 두타산 베틀바위~마천루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강원 동해시까지 거리가 멀지만, 대중교통편과 승용차 이용 모두 괜찮습니다.부산 노포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심야버스를 탄 뒤 동해공용버스터미널에서 내립니다. 터미널을 나와 무릉계곡 가는 시내버스로 환승합니다. 동부터미널에서 동해 가는 직행버스는 오전 6시58분, 7시40분, 10시3분, 12시, 오후 3시20분, 4시8분, 심야버스는 밤 11시30분에 출발합니다. 중간 기착지인 공용터미널정류장에서 무릉계곡으로 가는 111번 버스는 오전 6시24분, 7시24분, 8시4분, 8시44분께 정류장을 지나가니 미리 기다렸다가 탑니다.

산행 뒤 무릉계곡정류장에서 공용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1시5분, 1시45분, 2시25분, 3시5분, 3시45분, 4시25분, 5시5분, 5시45분, 6시25분, 7시25분에 출발합니다. 동해에서 부산행은 오전 8시5분, 11시, 11시45분, 12시45분, 오후 2시35분에 출발하며, 심야버스는 밤 11시50분에 있습니다. 오후 2시35분 부산행 직행버스 시간을 맞추려면 무릉계곡 정류장에서 오후 1시5분 버스를 타야 합니다. 승용차 이용 때에는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858-3 무릉계곡 제1 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공원 입장료 성인 1인 2000원, 주차비 소형 2000원.

 

2019.10.29 - (강원여행/횡성여행)태종 이방원과 원천석의 이야기가 있는 횡성 태종대 여행. 횡성 치악산국립공원 태종대여행.

 

(강원여행/횡성여행)태종 이방원과 원천석의 이야기가 있는 횡성 태종대 여행. 횡성 치악산국립

(강원여행/횡성여행)태종 이방원과 원천석의 이야기가 있는 횡성 태종대 여행. 횡성 치악산국립공원 태종대여행. 내가 사는 부산 영도 끝자락 해안절벽에는 유명한 관광지 태종대(太宗臺)가

yahoe.tistory.com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북여행/남원여행)분홍색 철쭉이 절정인 남원 봉화산 철쭉 산행. 남원 봉화산

 

삼국유사 권2 ‘수로부인조’에 신라 성덕왕대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게 되어 길을 떠났습니다.

태수의 부인인 수로가 절벽에 핀 꽃을 보고

시종들에게 ‘저 꽃을 따 바칠 자가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위험하다고 누구 하나 나서는 자가 없었습니다.

그 때 암소를 끌고 길을 가던 노옹이 듣고는

꽃을 꺾어와 향가를 지어 함께 바쳤습니다.

노옹이 꺾어 바친 꽃이 철쭉이며

향가는 ‘헌화가(獻花歌)’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원 봉화산 철쭉군락지 주소:전남 남원시 아영면 성리 산 56-6

2020.12.07 - (남원맛집)23찬 가성비 최고의 연탄 돼지갈비 맛집 남원 동막골. 남원 동막골

 

(남원맛집)23찬 가성비 최고의 연탄 돼지갈비 맛집 남원 동막골. 남원 동막골

(남원맛집)23찬 가성비 최고의 연탄 돼지갈비 맛집 남원 동막골. 남원 동막골 방가방가 가성비 최고의 남원 맛집 한곳을 소개합니다. ㅎㅎ 카카오지도 캡쳐 남원 맛집 동막골 영업정보 남원시 맛

yahoe.tistory.com

 

 

남원 봉화산 지도

 

트랭글캡쳐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수로부인의 마음을 빼앗은 철쭉꽃은

10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 아름다움은 변함이 없어

매년 5월이 오면 철쭉꽃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등산동호인은 철쭉꽃을 찾아 떠납니다.

 

2020.05.12 - (전북남원맛집)우리 음식이 좋은 것이여 남원 부산집 추어탕. 만행산 맛집 남원 부산집 추어탕

 

(전북남원맛집)우리 음식이 좋은 것이여 남원 부산집 추어탕. 만행산 맛집 남원 부산집 추어탕

(전북맛집/남원맛집)우리 음식이 좋은 것이여 남원 부산집 추어탕. 만행산 맛집 남원 부산집 추어탕 전북 남원에서 먹고 와야할 음식은 ㅎㅎ 남원 추어탕입니다. 남원 추어탕 맛집 부산집 주

yahoe.tistory.com

 

남부 지방에서 철쭉 군락지는

남원 바래봉(1165m), 보성 제암산(807m) 일림산(668m),

합천 황매산(1108m)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철쭉군락지는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

복잡한데다 1~2시간 산행을 해야 해서

찾아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취재팀은 차에서 내려

온 가족이 손쉽게 찾아가는 철쭉군락지가

어디 없을까 해서 찾아 보았습나다.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에서 찾은 간

짓재마을과 복성이재는 약 20분이면

철쭉군락지에 도착해 철쭉꽃의 매력에 푹 빠진다는

남원 매봉(712.2m)~봉화산(烽火山·919.8m)을 소개합니다.

봉화산은 전북 장수군 번암면, 남원시 아영면,

경남 함양군 백전면의 경계에 위치하며

덕유산에서 지리산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

봉화산 철쭉군락지는 매봉에서 시작해

봉화산 정상 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지만

매봉과 봉화산 정상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다 보니 철쭉꽃만 볼 때는

도로에서 가까운 매봉만 오르는데

남원시에서는 짓재마을~치재~매봉(1.3㎞),

복성이재~매봉 (0.7㎞)코스가 있습니다.

 

 

장수군에서는 장수 봉화산 철쭉주차장~치재~

매봉~장수 봉화산 철쭉주차장(2.6㎞)으로

돌아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봉화산 산행을 겸한 철쭉 산행은

복성이재나 치재에서 봉화산 정상까지 갔다가

대부분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데 일부는

구상저수지와 봉화산 임도로 하산을 합니다.

근교산 취재팀은 백두대간 품속에

오랫동안 머물고 싶어 봉화산 임도(3.8㎞)를 따라

짓재마을로 하산했습니다.

봉화산은 정상의

봉수대 터에서 유래합니다.

그 이전에는 장수군에서

장안산으로 불렀다 합니다.

 

2020.05.11 - (전북남원여행)남원 조망 일번지 만행산 천황봉 산행.남원 만행산 천황봉

 

(전북남원여행)남원 조망 일번지 만행산 천황봉 산행.남원 만행산 천황봉

(전북여행/남원여행)남원 조망 일번지 만행산 천황봉 산행.남원 만행산 천황봉 남원시민에게 지리산를 제외하고 남원의 산를 추천하라고 하면 대부분은 보절면과 산동면 경계에 있는 만행산 천

yahoe.tistory.com

 

봉화산 산행을 한 뒤

흥부전의 배경인

성리 상성마을을 찾아보았습니다.

흥부가 인월면 성산마을에서 태어나

아양면 성리 고둔터로 이주했는데

고둔터는 부러진 제비 다리를 치료해주고

부자가 되었다는 발복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산행은 흥부마을이 있는 성리 봉화산 주차장~짓재마을~복성이재~

매봉~치재~꼬부랑재~다리재~봉화산 정상~헬기장~봉화산 임도~

임도 삼거리~짓재마을~봉화산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화귀 코스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9.7㎞이며 산행시간은 약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그러나 매봉과 봉화산 정상의 만발한 철쭉꽃에 산행시간은 무의미합니다.

전북 남원시 아영면

봉화산 주차장에서 나와

오른쪽 도로를 갑니다.

곧 짓재마을 입구에 세워진

봉화산 철쭉군락지 표석이 나옵니다.

 

 

등산객 대부분은 이곳에서

오른쪽 봉화산 산철쭉 군락지 전망대(1.1㎞) 방향으로

바로 올라가는데 취재팀은

도로를 직진해 복성이재로 갑니다.

또 다른 봉화산 주차장을 지나 짓재마을에서 20분이면

백두대간 이 지나가는 복성이재에 도착해

오른쪽 중치(12.1㎞) 방향 산길을 오릅니다.

왼쪽은 사치재(7.2㎞) 방향.

변도탄이 전란에 대비해 북두칠성 중에 별빛이 멈춘 곳에다

쌀가루로 움막을 지어 복성이재라 불리는데

임진왜란 이 일어나자 쌀가루로 만든 움막은

군량미로 유용하게 쓰였다고 합니다.

소나무 숲속에 산철쭉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왼쪽에 철망 울타리 넘어

중계탑이 있는 고남산이 보입니다.

복성이재에서 20분이면

동서남북 전망이 펼쳐지는

매봉에 섭니다.

 

2019.12.10 - (전북남원맛집)추울수록 후후불며 먹어야 더욱 맛있다는 남원추어탕 명가 광한루 맛집 새집추어탕. 남원 새집추어탕

 

(전북남원맛집)추울수록 후후불며 먹어야 더욱 맛있다는 남원추어탕 명가 광한루 맛집 새집추

(전북맛집/남원맛집)추울수록 후후불며 먹어야 더욱 맛있다는 남원추어탕 명가 광한루 맛집 새집추어탕. 남원 새집추어탕 요근래 갑자기 전국적으로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추워졌습니

yahoe.tistory.com

 

봉화산 정상(3.3㎞)은 직진하며

왼쪽 주차장(1.8㎞)방향은

장수군으로 내려갑니다.

치재까지 산비탈에 철쭉꽃이 빼곡한데다

키가 커서 그런지

철쭉꽃이 ‘흐드러지게’ 폈습니다 .

해발 500m에서 꽃이 펴

능선을 따라 서서히 북상해

900m 높이의 봉화산 정상

철쭉 군락지까지 피려면

5월 초순까지 꽃불로

봉화산을 태울 것 같습니다.

2곳의 전망 덱에서 철쭉꽃 감상을 한 뒤

십자길인 치재에서

봉화산 정상(3.0㎞)은 직진합니다.

왼쪽은 장수군 주차장 방향이며

오른쪽은 남원 짓재마을 주차장 방향입니다.

 

 

매봉 철쭉군락지에서 최고 사진 포인트인

‘봉수왕국 전북가야’ 대형 표석 전망 덱에서

내려왔던 매봉을 보면 산비탈에

붉은 비단을 펼쳐놓은 듯 눈이 부십니다.

봉수정을 지나 봉화산 가는 능선 길에는

매봉에서 붐비던 등산객과

관광객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 대신 배낭을 멘

등산객만 가끔 보입니다.

 

 

 

2018.07.04 - (전북여행/남원여행)국보 10호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 보물 40호 백장암 석등 여행

 

(전북여행/남원여행)국보 10호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 보물 40호 백장암 석등 여행

(전북여행/남원여행)국보 10호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 보물 40호 백장암 석등 여행 남원 백장암은 지리산 천왕봉의 서쪽 분지에 자리한 실상사의 부속암자입니다. 실상사는 828년 통일신라인

yahoe.tistory.com

 

 

꼬부랑재를 지나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에서

봉화산은 오른쪽으로 틀어

철쭉 군락지를 지나 봉화산 정상에 섭니다.

 

큰 정상석과

복원된 봉화대가 있습니다. 

 

북쪽 장안산에서 시계방향으로

장수덕유산 남덕유산 백운산 대봉산

황매산 연비산 오봉산(설산) 지리산(천왕봉·반야봉·고리봉)

고남산 만행산 팔공산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하산은 정상석 오른쪽

헬기장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2018.04.12 - (전남남원/남원여행)남원 실상사 동·서삼층석탑. 지리산 실상사 동·서삼층석탑 여행

 

(전남남원/남원여행)남원 실상사 동·서삼층석탑. 지리산 실상사 동·서삼층석탑 여행

(전남남원/남원여행)남원 실상사 동·서삼층석탑. 지리산 실상사 동·서삼층석탑 여행· 남원 실상사에서 세 번째 포스팅은 보광전 앞에 똑같은 모양을 한 동·서 삼층석탑입니다. 실상사는 828년

yahoe.tistory.com

 

헬기장 주위에도

온통 철쭉 밭입니다.

 

 

능선을 직진해 정상에서

10분이면 임도에 내려서며

짓재마을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5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취재팀은 왼쪽으로 임도를 벗어나

묵은 산길은 내려갔지만 갈림길이 많고

산길이 희미한 곳도 있어

초심자는 임도를 따라 가는 게 안전합니다.

 

 

2018.04.11 - (전북여행/남원여행)남원 실상사 석등. 보물 제35호 남원 실상사 석등

 

(전북여행/남원여행)남원 실상사 석등. 보물 제35호 남원 실상사 석등

(전북여행/남원여행)남원 실상사 석등. 보물 제35호 남원 실상사 석등 남원의 대표사찰인 실상사에서 두 번째 포스팅은 석등입니다. 실상사 석등은 1963년 1월 보물 제35호에 지정되었습니다. 실상

yahoe.tistory.com

 

 

 

자작나무 군락을 지나 임도 갈림길에서

15분이면 다시 봉화산 임도와 만나

왼쪽으로 갑니다.

 

 

2018.03.13 - (전북여행/남원여행)지리산 실상사 철조여래좌상, 우리나라에 가장 큰 남원 실상사 철불을 만나다

 

(전북여행/남원여행)지리산 실상사 철조여래좌상, 우리나라에 가장 큰 남원 실상사 철불을 만나

(전북여행/남원여행)지리산 실상사 철조여래좌상, 우리나라에 가장 큰 남원 실상사 철불을 만나다 철불은 석불과 비교하면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아 별로 기억에 남는 불상이 몇 안 됩니다.

yahoe.tistory.com

30분이면 임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오른쪽은 산철쭉 군락지(치재) 방향.

약 10분이면 짓재마을 입구를 지나

봉화산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남원 봉화산 교통편

이번 산행은 남원까지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편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어려우므로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남원으로 간 뒤

시내버스로 환승해 짓재마을에서 내립니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남원행 직행버스는

오전 6시10분(함양 진주 등을 경유, 4시간 소요),

8시10분(직통, 2시간40분 소요)에 있습니다.

터미널을 나와 정류장에서 짓재마을로 가는 134번 버스는

종점에서 오전 8시5분, 오후 1시50분에 있습니다.

남원공용터미널정류장에 곧 도착합니다.

산행 후 남원 공용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오전 9시45분, 오후 3시35분, 5시50분에 있습니다.

남원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버스는 오후 2시15분(함양 진주 등을 경유),

6시30분(직통)에 있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에는 전북 남원시 아영면 봉화산로 689-4

‘철쭉식당슈퍼민박’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고,

민박집(짓재마을) 양쪽에 있는 봉화산 주차장에 주차하면 됩니다.

 

2020.05.12 - (전북남원맛집)우리 음식이 좋은 것이여 남원 부산집 추어탕. 만행산 맛집 남원 부산집 추어탕

 

(전북남원맛집)우리 음식이 좋은 것이여 남원 부산집 추어탕. 만행산 맛집 남원 부산집 추어탕

(전북맛집/남원맛집)우리 음식이 좋은 것이여 남원 부산집 추어탕. 만행산 맛집 남원 부산집 추어탕 전북 남원에서 먹고 와야할 음식은 ㅎㅎ 남원 추어탕입니다. 남원 추어탕 맛집 부산집 주

yahoe.tistory.com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남여행/여수여행)온 산을 선분홍색으로 붉게 물들인  여수 진례산, 영취산 진달래 산행. 여수 영취산 진달래 산행

 

두견새가 밤새 울다 지쳐 피를 토해

꽃 색깔이 붉게 변했다는 데서

두견화(杜鵑花)로 알려진 진달래는

꽃을 먹을 수 있어 ‘진짜 꽃’인

참꽃으로 불립니다.

2020.06.01 - (전남여수여행)'낭만적인 섬'이라는 낭만 낭도 상산~낭만 낭도 섬 둘레길 산행. 여수 낭만 낭도 상산 낭도 섬둘레길

 

(전남여수여행)'낭만적인 섬'이라는 낭만 낭도 상산~낭만 낭도 섬 둘레길 산행. 여수 낭만 낭도

(전남여행/여수여행)'낭만적인 섬'이라는 낭만 낭도 상산~낭만 낭도 섬 둘레길 산행. 여수 낭만 낭도 상산 낭도 섬둘레길 방가방가 남해와 서해안의 섬중에서 다리를 놓아 육지와 연결된 곳이 여

yahoe.tistory.com

 

여수 진례산~영취산 돌고개주차장 주소:전남 여수시 월내동 548

 

 

 

진례산~영취산 고도표와 지도 트랭글 갭쳐

 

진달래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며,

우리 민족과 떼 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보릿고개인 춘궁기에는 배고픔을 달래주었고

도시로 떠났던 출향인은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어머니 같은 존재였던 진달래가

4월에 들어서면서 온 산을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필자는 우리나라 대표 진달래 군락지중 한곳이며

남해안에 있어 가장 일찍 진달래꽃이 핀다는

여수 진례산(進禮山510m)~영취산(靈鷲山379m)을 찾았습니다.

진례산~영취산 진달래군락지는

축구장 140개 넓이인 50ha에 15~30년 생 진달래나무가

능선과 산비탈을 가득 메워 온 산이

진달래꽃으로 붉게 물들어 '천상의 화원'에 비유 합니다.

그리 높지 않은데다 능선은 완만해

온 가족이 손쉽게 진달래꽃구경을 할 수 있는데

1코스 돌고개주차장~가마봉~정상(1시간 10분 소요 1.9),

2코스 상암초~봉우재~정상(1시간 소요1.8),

3코스 흥국사~봉우재~정상(1시간40분 소요2.2)에

이르는 코스가 대표적입니다.

필자는 이번에 1코스로 올라

3코스인 봉우재에 내려선 다음

바로 흥국사로 하산하지 않고

시루봉과 영취산을 거쳐

흥국사로 하산했습니다.

이는 가마봉과 영취산 정상에 이르는

진달래 군락지와 조망이 으뜸이지만

시루봉에 이르는 진달래군락과 조망도

이에 못지않기 때문입니다.

 

2020.05.30 - (전남여수여행)외국 휴양지 부럽지 않은 바다 조망, 금빛나는 모래가 길게 이어진다는 여수 낭도 장사금해수욕장

 

(전남여수여행)외국 휴양지 부럽지 않은 바다 조망, 금빛나는 모래가 길게 이어진다는 여수 낭도

(전남여행/여수여행)외국 휴양지 부럽지 않은 바다 조망, 금빛나는 모래가 길게 이어진다는 여수 낭도 장사금해수욕장 전남 여수에서 요즘 각광받는 관광지는 여수와 고흥 사이의 여자만을 국

yahoe.tistory.com

 

 

산행 막바지에 만나는 흥국사는

1195년(고려 명종 25년)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했다고 합니다.

‘나라가 흥하면 절도 흥한다’는 흥국사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승군의 훈련장으로 이순신장군을 도왔어나

왜군에 의해 절은 모두 불탔다 합니다.

1624년 계특대사가 중창하면서

대웅전(보물 제369호)과 여러 전각을 다시 세웠으며,

1639년에 축조한 홍교(보물 제563호) 등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습니다.

영취산은 정상이 진례봉이며

흥국사 동남쪽의 437m봉을

영취산의 부속봉인 영취봉이라 불렀으나

동국문헌비고에 진례봉을 진례산으로,

영취봉은 영취산으로 각각 기록돼 있어

여수시에서 옛 지명대로 다시

진례산과 영취산으로 바꾸었다하니

필자도 이에 따릅니다.

그러나 진례산 정상석과 이정표는

모두 영취산 정상(진례봉)으로

표기되어 있으니 참고합니다.

매년 4월 초순에 영취산의 진달래가 절정이었는데

올해는 더욱 앞당겨져 개화시기를 맞추려던

취재팀을 무색하게 만든 데다

답사 전날 폭우를 동반한 강풍까지 겹쳐

여리디 여린 진달래꽃은 폭탄을 맞은 듯

꽃잎이 떨어져 아쉬움이 더한 산행이었습니다.

이번 산행은 여수 국가산업단지 GS칼텍스 후문 돌고개 주차장~임도사거리~

골명재·영취산 갈림길~가마봉 전망덱~457m봉~암릉 전망덱~진례산 정상~봉우재~

가마봉 정상~영취산 정상~431m봉~원동천계곡 108 돌탑 꽃무릇 길~흥국사~

흥국사매표소 버스 종점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산행거리는 약 7㎞이며, 3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만개한 진달래가 자꾸 발걸음을 붙잡아 산행시간은 무의미합니다.

전남 여수시 월내동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있는

GS칼텍스 후문 쪽 돌고개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등산로입구에서

고로나19로 인한 방역차원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본격적인 영취산 진달래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길 입구에 영취산 정상(진례봉) 1.9㎞ 이정표를 지나면

등산로 안내도를 지나 콘크리트 임도를 올라갑니다.

 

2020.05.28 - (전남여수여행)국도 77번 도로 여행, 여수 여자만 해넘이 전망대에서 새로 건설된 조화대교와 낭도 상산을 보다.

 

(전남여수여행)국도 77번 도로 여행, 여수 여자만 해넘이 전망대에서 새로 건설된 조화대교와 낭

(전남여행/여수여행)국도 77번 도로 여행, 여수 여자만 해넘이 전망대에서 새로 건설된 조화대교와 낭도 상산을 보다. 방가 방가!! 지난 주 여수에서 여자만을 건너 고흥으로 넘어가는 국도 77번

yahoe.tistory.com

 

 

10분이면 임도사거리,

이정표에서 영취산 정상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왼쪽은 상암(임도), 오른쪽은 봉우재(임도) 방향.

 

콘크리트 길은 바로 산길로 바뀌며

가파르게 침목계단이 이어집니다.

 

15분이면 여수산단과 이순신대교,

묘도가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전망바위를 지나

골명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이정표에서

진례산 정상은 직진 합니다.

이제부터 선홍색으로 물든 진달래 능선이 시작되지만

진례산~영취산은 진달래꽃 못지않게

정상까지 이어지는 곳곳의 전망대에서 보는

풍광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가마봉에서 원상암 방향으로 흘러 내린 능선은

붉다 못해 핏빛의 비단을 펼쳐 놓은 듯 화려합니다.

사람 키보다 더 큰

진달래 터널을 지나

덱 계단을 오릅니다. 

 

2020.05.28 - (전남여수여행)국도 77번 도로 여행, 여수 여자만 해넘이 전망대에서 새로 건설된 조화대교와 낭도 상산을 보다.

 

(전남여수여행)국도 77번 도로 여행, 여수 여자만 해넘이 전망대에서 새로 건설된 조화대교와 낭

(전남여행/여수여행)국도 77번 도로 여행, 여수 여자만 해넘이 전망대에서 새로 건설된 조화대교와 낭도 상산을 보다. 방가 방가!! 지난 주 여수에서 여자만을 건너 고흥으로 넘어가는 국도 77번

yahoe.tistory.com

 

 

가마봉 직전의 덱 계단 갈림길에서

정상(1.3㎞)은 오른쪽 계단을 오릅니다.

직진은 원상암(읍동)방향.

곧 가마봉(457m) 덱 전망대에 서면

동쪽과 북쪽, 남쪽 조망이 막힘이 없습니다.

 

 

 

 

헬기장을 지나

개구리바위에 놓인 덱 계단 오른쪽 산비탈에

진달래꽃이 꽉 채웠습니다. 

 

2019.04.26 - (전남맛집/여수맛집)봄냄새가 솔~솔~~ 여수 봉산동 게장골목 원조 황소식당 간장게장이 최고

 

(전남맛집/여수맛집)봄냄새가 솔~솔~~ 여수 봉산동 게장골목 원조 황소식당 간장게장이 최고

(전남맛집/여수맛집)봄냄새가 솔~솔~~ 여수 봉산동 게장골목 원조 황소식당 간장게장이 최고 여수 화태도는 최근까지 가깝지만 먼 섬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아무리 가까워도 배를 타고 건너

yahoe.tistory.com

 

 

가마봉 전망 덱에서 15분이면

헬기장을 지나

개구리바위 전망 덱에 올라섭니다.

진례산 정상에서

개구리바위로 이어진 능선에

진달래 군락이 붉은 띠 같이

능선을 따라 흘러내립니다.

 

 

 

 

 

덱 계단을 내려섰다 15분이면

동서남북 조망이 열리는

진례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2018.05.24 - (전남여수여행)백야선착장에서 여수 하화도·사도·금오도 운항 배 시간표. 백야도선착장

 

(전남여수여행)백야선착장에서 여수 하화도·사도·금오도 운항 배 시간표. 백야도선착장

(전남여수여행)백야선착장에서 여수 하화도·사도·금오도 운항 배 시간표. 백야도선착장 전라남도 여수는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섬이 속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섬이 많은 곳이

yahoe.tistory.com

 

우뚝한 정상에다

전망 덱을 만들어

더욱 전망이 뛰어납니다.

 

 

북쪽으로 이순신대교와 묘도 뒤는 광양 백운산이며

시계방향으로 하동 금오산, 남해 망운산 ,

금산 ,설흘산, 여수 호랑산 등이 조망됩니다.

 

 

하산은 송신탑 왼쪽 흥국사(2.4㎞)·

도솔암(0.2㎞)·봉우재(0.4㎞)로 내려갑니다.

 

덱 계단을 내려가면 전망대에서

가야할 봉우재와 시루봉, 영취산이 보입니다.

도솔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정상에서 20분이면 십자길이 열리는

봉우재에 도착해 필자는

호명동 사근치(2.3㎞)·영취산 시루봉(0.4㎞)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흥국사,

왼쪽은 돌고개(임도입구)·가마봉입구·골명재 방향 .

 

 

진달래 군락 사이의 침목계단을 올라 20분이면

시루봉 직전의 덱 전망대를 지나

암봉인 시루봉에 도착합니다.

2017.05.17 - (여수맛집)여수엑스포맛집 백천선어마을. 여수 현지인이 추천하는 민어회 맛집 백천선어마을

 

(여수맛집)여수엑스포맛집 백천선어마을. 여수 현지인이 추천하는 민어회 맛집 백천선어마을

(여수맛집)여수엑스포맛집 백천선어마을. 여수 현지인이 추천하는 민어회 맛집 백천선어마을 생선회는 펄뜩펄뜩 뛰는 살아있는 생선을 잡아 바로 회로 먹는 활어와 싱싱한 생선을 미리 죽여

yahoe.tistory.com

 

 

 

대부분 여기서 봉우재로 되돌아가

편안한 길를 따라

흥국사로 하산합니다.

 

시루봉 정상

 

영취산은 시루봉 직전

오른쪽 덱 계단을 내려갑니다.

 

곧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헬기장과 434m봉을 지나 완만한 능선을 10분 여 가면

10여 기의 돌탑이 선 영취산 정상입니다.

현위치번호 ‘영취산 정상 04-02’ 표지목과

돌탑을 지나자마자 나오는 갈림길에서

흥국사는 오른쪽으로 갑니다.

왼쪽은 사근치 방향.

431m봉을 지나

바위봉우리 직전에

오른쪽 산비탈을 내려갑니다.

 

너덜에서 길은

사라졌다 이어졌다 합니다.

약 30분이면

오른쪽 봉우재에서 내려오는 너른 길을 만나

왼쪽 ‘108 돌탑 꽃무릇 길’를 갑니다.

 

원동천계곡에 걸린 나무 다리를 건너

15분이면 ‘108 돌탑 꽃무릇길’이 끝나며

흥국사 경내를 지나 흥국사 버스정류장에서 마칩니다.

2017.04.20 - (여수맛집)진남관맛집 이순신광장맛집 서울해장국. 현지인이 엄마표 집밥으로 소개하는 맛집 서울해장국

 

(여수맛집)진남관맛집 이순신광장맛집 서울해장국. 현지인이 엄마표 집밥으로 소개하는 맛집 서

(여수맛집)진남관맛집 이순신광장맛집 서울해장국. 현지인이 엄마표 집밥으로 소개하는 맛집 서울해장국 여수여행을 1박 2일 하면서 현지인도 모두 맛집이라며 엄지 척 한다는 서울 해장국에

yahoe.tistory.com

 

 

 

여수 진례산~영취산 교통편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여수행 고속버스는 오전 9시25분, 10시50분 출발합니다. 약 2시간 30분 소요.

여수종합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묘도행 61·62번 시내버스가 흥국사를 경유합니다.

둔덕 기점에서 오전 7시20분 8시 8시40분 10시40분 11시20분에 출발합니다.

흥국사 버스정류장에서 돌고개주차장은 택시를 이용합니다. 여수콜택시 요금은 7000원 선.

산행 후 흥국사정류장에서 여수종합터미널로 나가는 61번 버스는

묘도 종점에서 오후 3시50분 7시10분에 있으며

62번 버스는 흥국사 종점에서 오후 5시10분 9시10분에 출발합니다.

여수에서 부산 서부터미널행 버스는 오후 3시30분 5시5분 7시5분(막차)에 있습니다.

여수행은 부산종합터미널(노포동)에서도 3차례 운행합니다.

여수 진례산~영취산은 부산에서 이동거리가 멀고

여수 종합버스터미널에서 돌고개주차장을 가는 대중교통편이 없어

승용차를 이용하는 게 낫습니다.

전남 여수시 월내동 548 돌고개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되고

흥국사에서 돌고개주차장까지는 택시를 이용합니다.

 

2017.04.13 - (여수여행)여수 돌산공원 여행. 여수 관광 1번지 돌산공원에서 돌산대교를 만나다.

 

(여수여행)여수 돌산공원 여행. 여수 관광 1번지 돌산공원에서 돌산대교를 만나다.

(여수여행/여수가볼만한곳)여수 돌산공원 여행. 여수 관광 1번지 돌산공원에서 돌산대교를 만나다. 여수 돌산공원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여수에서 가장 큰 섬인 돌산도를 1984년에 다리로 연결했

yahoe.tistory.com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북여행/무주여행)대한민국 최고 눈꽃 산행지중 한 곳 덕유산 향적봉. 무주 덕유산 향적봉 산행 


겨울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산행지는 

접근성이 가장 좋은 덕유산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덕유산 향적봉 주소: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2017/07/17 - (무주맛집)금강벼룻길, 무주 반디불이, 무주 조항산 맛집 금강식당. '어! 죽이네' 어죽이 맛있는 무주 금강식당

2017/07/12 - (무주여행)부남면 금강벼룻길 대문바위와 각시바위 전설. 금강벼룻길

2017/07/10 - (무주여행)무주 옥녀봉~조항산 산행. 청정 산행지 무주 부남면 옥녀봉~조항산 등산.

2015/06/11 - (전북여행/무주여행)무주 숙박 이리스 모텔. 덕유산 무주구천동, 무주리조트, 무주 반디불이 축제, 무주에서 잠잘만한 숙박지 무주 이리스 모텔,

2009/02/23 - (전북여행/무주여행)덕유산 향적봉 산행. 얼음궁전 설천봉의 전망대와 겨울 덕유산 산행의 참맛

2008/11/13 - (전북여행/무주여행)적상산 장도바위. 단칼에 벨 수 있을까요? 최영장군의 적상산 장도바위를...

2008/11/13 - (전북여행/무주여행)안국사 적상산 사고지. 조선왕조실록 적상산 사고지를 둘러 봤습니다.



국제신문 캡쳐

트랭글 캡쳐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내려 

20분이면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에 서기 때문입니다.



이러다보니 우리나라 4위 고봉인 덕유산 정상은 

어린 아이에서부터 어르신이 함께 

가족 동반 기념사진을 남기는 곳이며, 

등산객 보다 관광객이 더 많은 산으로 유명합니다.




필자는 코로나19에 쌓인 스트레스를 

순백의 설원을 보며 날려버리는 힐링 산행지로 

덕유산 향적봉을 찾았습니다.



덕유산 산행은 이제 곤도라로 

향적봉에 올라 구천동 계곡으로 하산하는 게 

정석처럼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곤도라가 생기기 이전에는 

백련사까지 6㎞ 도로를 걸어 

향적봉을 ‘오르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올랐습니다.

 

 

당시에는 백련사까지만 가면 

향적봉은 다 올라 갔다고 생각했을 만큼 

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구천동 계곡은 

명성에 비해 향적봉을 올랐던 등산객은 구천동 하면 

그때의 추억이 떠 올리며 먼저 

고개부터 절래절래 흔듭니다.

 


그런 고행길로 여겨졌던 구천동 코스가 

이제 새롭게 태어나는 중입니다. 



구천동 33경 중 15경 월하탄에서 시작하는 

구천동 코스는 32경 백련사까지 계곡을 따라 

구천동 어사길을 조성중에 있습니다.



먼저 동행길 탐방안내소가 있는 

어사길 입구에서 25경 안심대 까지 

옛길 3.3㎞를 2016년에 복원했으며, 

25경 신양담에서 백련사까지 1.7㎞ 구간은 

2021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하여 

하반기에 끝난다고 합니다.



그때면 동해길 탐방안내소에서 

백련사까지 어사길을 걸어 

향적봉을 오를 수 있게 되며 

어사길만 따로 걸어도 됩니다.

 


구천동 어사길은

2020년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될 만큼 걷기 좋은 길입니다.

 


이번 산행은 덕유산 구천동 입구인 구천동탐방지원센터~

동행길 탐방안내소(어사길 입구)~인월담~비파담~안심대~

백련사 일주문~백련사~백련사계단~향적봉대피소·향적봉 갈림길

~덕유산 향적봉~향적봉대피소~향적봉대피소·향적봉 갈림길~

백련사~안심대~덕유산 휴게소~동행길 탐방안내소~

구천동 탐방지원센터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6.5㎞이며, 6시간 안팎이 걸리는 긴 코스입니다.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주차장에서 나와 

500m 거리에 있는 구천동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합니다.

 


국립공원 안내판과 게이트를 통과하여 

두 줄기 폭포가 꽁꽁 얼어붙은 월하탄을 지나 

10분이면 삼거리에 있는 동행길 탐방안내소 에 닿습니다.

 


안내방송에서 ‘백련사·향적봉’은 

오른쪽 ‘어사길’로 가라고 합니다.



백련사(5㎞)·향적봉(7.5㎞) 안내판을 보고 

마음을 다잡으며 

필자도 오른쪽 ‘구천동 어사길’ 방향 나무 덱 길을 갑니다. 

갈림길 마다 있는 어사길 안내판을 참고 합니다.

 


구천동 계곡은 물박달나무, 물푸레나무, 

싸리나무, 암나무, 참나무, 소나무, 버드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분포하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입니다.

 


금강모치 생태 놀이터와 구상나무 학습장을 지나면 

인월암 표석이 있는 갈림길에서 

향적봉은 왼쪽 백련사(4.4㎞) 방향 나무다리를 건넙니다. 

직진은 칠봉(2.2㎞) 방향. 

 


달을 새겨 놓은 연못이라는 인월담 (印月潭) 암반에 

‘구천동문(九天洞門)’이 새겨져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쪽 

비파담(0.4㎞)으로 꺾어 계곡 길을 갑니다.



먼 길 떠난 남편의 무사귀환을 비는 

‘소원성취의 문’을 지나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백련사(3.9㎞)구월담 (0.5㎞) 방향의 

 비파담에 놓인 나무다리를 건너갑니다.

 


하늘에서 일곱 선녀가 내려와 

비파를 뜯었을 만큼 경치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중간 중간 구천동계곡을 가운데 두고 

어사길과 백련사 도로를 연결하는 

다리가 놓였습니다.



두 계곡이 만나는 합수골에 놓인 철다리 앞에서 

오른쪽 향적봉(5.9㎞)·백련사(3.4㎞)로 갑니다.





소나무가 많아 ‘무병장수 길’로 불리는 조붓한 오솔길은 

백련사로 오르는 도로와 만나는 안심대에서 

복원된 어사길은 끝이 납니다.

 


생육신의 한사람인 김시습이 

관군에 좆기다 이곳에 도착하여 

비로서 안심하였다는 안심대에서 부터 

아직 옛길이 복원되지 않아 백련사까지 도로를 갑니다.














얼음 밑으로 흐르는 구천동계곡의 물소리를 들어며 

신양담, 명경당, 구천폭포, 백련담, 연화폭을 

차례로 지나면 백련사 일주문이 나옵니다.

 






중생들이 속세와의 연을 끊는다는 이속대를 지나 

구천동 탐방지원센터에서 1시간 30분이면 

해발 920m 높이의 백련사에 닿습니다.







돌계단을 오르거나 오수자굴 갈림길에서 

오른쪽 편한길로 백련사로 갑니다. 

대웅전 오른쪽에 보이는 삼성각 아래를 지나갑니다.

 




10분이면 부도인 

‘백련사 계단’을 지나갑니다.

 





돌·침목·덱 계단이 번갈아 나타나는 된비알 산길이 

끝없이 이어져 두 곳의 덱 안전 쉼터에서 

숨 고르기를 하며 오릅니다.

 




해발 1400m를 지나면 산길에만 깔렸던 눈이 

나무에도 달라붙어 덕유산의 설경을 연출합니다.

 





















눈꽃이 하얗게 얼어붙은 주목을 지나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향적봉 (0.2㎞)으로 향합니다.

왼쪽은 향적봉 대피소(0.1㎞) 방향.



백련사에서 2시간이면 

하늘과 맞닿은 

덕유산 정상에 섭니다.





향적봉에서 중봉으로 이어지는 남쪽 능선은 

얼음 꽃이 피었으며 

무룡산을 지나 남덕유산에서 장수 덕유산을 잇는 

덕유 능선이 장쾌하게 뻗었습니다.

 






향적봉에서 조망은 거칠 것이 없습니다. 

남쪽으로 멀리 지리산 천왕봉에서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황매산 오도산 우두산 가야산 수도산 팔공산 삼봉산 

보현산 금오산 황악산 민주지산 서대산 적상산 대둔산 운장산 

모악산 마이산 선각산 무등산 황석산 금원산 등 

내노라 하는 명산이 모두 조망됩니다.

 











정상에서 하산은 설천봉(600m)에서 

곤도라가 편하지만 필자는 

구천동 계곡으로 다시 내려갔습니다.

 


남덕유산(14.8㎞) 방향의 향적봉 대피소(0.1㎞)에서 

왼쪽 백련사로 틀어 갈림길에서 

오른쪽 백련사로 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갑니다.

 




백련사를 지나 안심대에서 어사길 대신 

이번에는 오른쪽 도로를 따라 갑니다.

호포탄, 금포탄,덕유산 휴게소, 청류동, 

동행길 탐방안내소를 지나 정상에서 2시간 20분이면 

구천동 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무주리조트 설천봉 승강장 콘도라 운행 시간표


이번 산행은 부산에서 무주나 구천동으로 운행하는 대중교통편이 없어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1로 167 덕유산국립공원 삼공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에 올라 설천봉에서 무주리조트로 하산하면 설천봉에서 출발하는 관광곤돌라는 오후 4시30분까지며, 무주리조트에서는 들머리인 구천동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됩다. 오후 3시30분, 5시30분, 6시30분, 7시30분 8시30분에 만선하우스정류장에서 출발해 곤돌라 승강장 앞 설천하우스 정류장에 곧 도착합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북여행/순창여행)산악에서 가장 긴 270m 출렁다리 순창 채계산~책여산 산행,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전북 채계산(釵계山·342m)은 강천산(584m),

회문산(837m)과 함께 순창의 3대 명산에 꼽을 만큼 

산세가 빼어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카카오지도 캡쳐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주소:전북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 산 30


2020/12/10 - (전북순창여행)채계산과 섬진강, 오수천이만나는 전망좋은 정자 순창 어은정 여행. 순창 어은정

2020/12/08 - (전북순창여행)아찔아찔 간당간당 국내 산악 최장 길이 채계산 출렁다리 여행. 채계산 출렁다리

2019/12/20 - (전북순창여행)자연이 만들어낸 섬진강의 숨은 명산 순창 요강바위 용궐산 산행. 순창 요강바위 용궐산

2019/12/18 - (전북순창여행)자연이 빚은 기물, 순창 섬진강 장군목 유원지 요강바위 정말 신기해요. 순창 요강바위 여행





카카오지도 캡쳐


트랭글캡쳐

 


비녀를 꽂은 여인을 닮았다 한데서 유래하는 채계산은 

수만권의 책을 쌓아 놓았다하여 책여산(冊如山), 

산아래 적성들을 적시며 흐르는 적성강(섬진강)을 품었다 하여 적성산(赤城山), 

화산옹바위 전설로 화산(華山)이라 불리지만 

채계산이 가장 많이 알려졌습니다.

 


필자는 ‘꼭’가보고 싶은 구름다리산 네 번째는 

국내 산악에서 가장 긴 270m 길이의 출렁다리가 연결된 

순창 채계산~책여산(372m)을 소개합니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올해 3월에 개통되면서 

한동안 원주 소금산이 가지고 있던 길이 200m 기록을 

단번에 뛰어 넘어 산악 출렁다리 1위를 궤 찼습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두 능선을 연결하는 출렁다리는 

동서로 시원하게 조망이 열리는데다 

기존보다 길고 높아 대단한 공포감이 들만큼 

짜릿한 쾌감과 오금을 저리는 전율이 느껴집니다.



그런 만큼 채계산~책여산 종주는 

많은 시간이 걸려 

채계산과 출렁다리만 걷는 핵심 코스가 인기입니다.

 


무량교 입구에서 화산옹바위~당재~송대봉~

출렁다리를 건너 제1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코스와 

 제1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출렁다리를 건너 

송대봉에 갔다 다시 1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는 코스입니다.

 


두 코스 모두 3㎞ 거리에 

약 2시간이 걸립니다.



출렁다리를 기준으로 남쪽은 순창 채계산, 

북쪽은 남원 책여산으로 나누지만 

 두 산 모두 순창군 적상면에 속해 있습니다.

 


채계산과 책여산의 높이는 

국립지리원지형도의 높이를 따라 

정상석과 차이가 나니 참고합니다.

 


이번 산행은 책암교 직전 책암버스정류장~ 채계산 등산로 입구~ 무수재~ 

금돼지굴봉~ 당재~ 황굴 갈림길~ 채계산정상(송대봉)~ 황굴 갈림길~ 장군바위~ 

칼바위 능선~ 출렁다리~ 어드벤처 전망대~책여산 정상~구송정유원지주차장순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8.4㎞이며,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전북 순창군 유등면 책암교 직전 

책암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합니다. 




오른쪽 광주대구고속도로 '옥택천1교' 아래를 지나면 

채계산 산행 개념도와 정자가 있는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가파른 나무 덱 계단을 올라서면 

산길은 완만한 소나무 오솔길로 바뀝니다.

 


등산로에 “채계산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녀길이며, 

가장 편안한 길입니다.”란 안내판이 나무에 걸렸습니다.

 


왼쪽 벌목지역에서 순창의 산이, 

잠시 뒤 오른쪽 벌목지역에서는 

남원의 산이 펼쳐집니다.

 


둘레길 같은 산길은 사거리 무수재에 닿아 

금돼지굴(1.9㎞)로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입암이며 왼쪽은 무수리 방향.

 


채계산은 남원쪽 전망덱을 지나면 

바위전망대는 순창쪽 전망이 번갈아가며 열립니다.



도끼 날을 세운 듯한 산세지만 

능선은 말 잔등 같이 부드러운 길을 따라갑니다. 



또 다른 전망덱을 지나 책암정류장에서 1시간 10분이면 

허씨묘가 있는 금돼지굴봉(343m)에 도착합니다.



봉우리 아래 암벽에 굴이 있으며 

금돼지에게 희롱당하는 부인을 구했다는 

적성원님의 전설이 있습니다.

 


금돼지굴봉을 내려서며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채계산 정상인 송대봉과 사이에 푹 꺼진 당재로 

내려 섰다가 다시 올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10여분이면 임도가 지나가는 사거리 당재에서 

송대봉은 직진하여 돌계단을 오릅니다. 

왼쪽은 무량사. 오른쪽은 대강면 입암리 방향.

 


곧 만나는 황굴 갈림길에서 

송대봉(0.28㎞)은 직진합니다.

 


가파른 산길을 지나 대숲 사이의

철계단을 오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채계산 정상인 송대봉은 왼쪽입니다.

오른쪽 장군바위(0.2㎞) 방향.



암봉에 놓인 계단을 올라 당재에서 20분이면 

동서남북 조망이 열리는 채계산 정상에 

큰 정상석이 있습니다.





북쪽에서 시계방향으로 장군바위 뒤 가야할 책여산, 

풍악산, 문덕봉, 고정봉, 삿갓봉, 고리봉, 강천산, 

회문산, 용궐산이 360도 펼쳐지며 

발아래 바둑판을 보는 듯 정리 된 적성들에 

섬진강이 'S'라인을 그리며 흐릅니다.

 






정상에서 직전의 갈림길로 내려가 

왼쪽 장군바위로 갑니다. 

 

















황굴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철 계단을 오르면 

장군바위입니다.




장군바위에서 깎아지른 

암릉이 시작됩니다 .






채계산 최고의 전망대 능선으로 

위험 구간에는 2단의 철계단과 덱 계단을 놓아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칼 바위 능선을 지나 다시 덱 계단을 내려서면 

채계산에서 40분이면 출렁다리 직전 

한옥정자에 들렀다가 출렁다리를 건너갑니다.

 













이곳부터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지상에서 최고 높이 90m에 

무주탑 현수교로 설치된 채계산 출렁다리에는 

등산객보다 관광객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책여산 구간입니다. 

오른쪽은 ‘하산로’인 채계산 주차장 방향.





필자는 왼쪽 덱 계단을 올라 

어드벤쳐 전망대로 갑니다.








전망대에서 보면 두 산을 연결한 

출렁다리가 하늘에 떠 있는 듯하며, 

책을 쌓아 놓은 듯한 칼바위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를 출발하여 전망 쉼터에서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











출렁다리에서 40분이면 

책여산 정상에 섭니다. 

조망이 없어 능선을 직진 합니다.  

 


책여산은 인공시설물과 이정표가 거의 없어 

위치를 알려주는 ‘국가지점번호’ 

노란 안내판을 참고 합니다.







동계면과 오수천, 하산 할 구송정유원지가 보이는 전망대를 지나 

덱 계단을 내려서면 나오는 산책로 갈림길에서 

왼쪽 통나무계단으로 갑니다.



밤나무 단지를 내려서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이며 

곧 이어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꺾어 농로를 갑니다.



오수천 둑길에서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책여산 정상에서 40분이면 

구송정유원지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침다.

 


순창 채계산~책여산 교통편 


이번 산행의 들머리는 전북 순창과 남원의 경계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사실상 불가능해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 

순창은 부산에서 대중교통편이 운행하지 않는 대신 

남원은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루 5차례 운행하는 

전주행 직행버스가 정차합니다. 

오전 6시10분, 8시10분, 10시10분, 오후 2시5분, 6시. 

남원공용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산행 들머리인 

순창군 책암 정류장까지는 시내버스나 택시를 탑니다. 

시내버스는 오전 7시30분, 9시30분 출발. 택시비는 4만 원 선.

 


산행 후 구송정유원지를 나와 서호 정류장에서 

남원터미널로 나가는 260번 시내버스를 탑니다. 

오후 3시40분, 6시50분 동계에서 출발하며 곧 도착합니다. 

남원터미널에서 부산행은 오후 5시40분, 6시30분에 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전북 순창군 유등면 책암길 29-1 

책암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한 다음 마을 입구 

책암 버스정류장 오른쪽 교각 아래 공간에 주차합니다. 

구송정유원지에서 차량을 회수하려면 동계 개인택시를 불러야 합니다. 

책암교까지 택시비는 1만5000원 선.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북여행/진안여행)9개 암봉의 4봉과 5봉을 연결한 진안 구봉산 출렁다리 산행. 진안 구봉산 산행


산악에 설치한 구름다리에다 

등급을 매긴다면 

진안의 구봉산(九峰山·1002m)도 

높은 점수를 받을 것 같습니다. 





진안 구봉산 주소:전북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카카오지도 캡쳐

2020/11/23 - (전북진안여행)이 뛰어난 산세가 구름다리로 알려졌습니다. 진안 구봉산 출렁다리 여행

2019/11/01 - (전북여행/진안여행)섬진강발원지는 어디? 데미샘~천상데미~삿갓봉~선각산 산행. 진안 천상데미~선각산 산행

2017/06/06 - (진안맛집)마이산맛집 마이산옛터. 사람으로서 너무 잔인하다며 지금은 사라져가는 향토 음식 애저요리 마이산옛터

2017/05/02 - (진안여행/진안가볼만한곳)마이산 금당사. 절집 여행 마이산 금당사

2017/04/26 - (진안여행)마이산 탑사·은수사.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는 돌탑 마이산 탑사·은수사

2017/04/15 - (진안여행)마이산 고금당 나옹암. 마이산 전망 일번지 고금당 나옹암을 찾아가다.

2016/04/02 - (전북여행/진안여행)진안 천반산 산행. 천반산의 죽도는 기축옥사를 피해 정여립이 몸을 숨겼던 곳입니다. 정여립 모반 사건의 역사를 추적하는 천반산 죽도 산행.

2011/06/27 - (전북여행/진안여행)진안 명도봉 산행. 오고가는 것은 구름뿐, 햇빛도 반나절밖에 못보는 희안한 계곡을 아시나요-진안 명도봉



트랭글캡쳐





이는 구슬에 실을 꿰듯 엮은 

아홉 개의 바위 봉우리는 

설악산(1708m)의 공룡능선에 비유하는데다 

그 사이에 두 봉우리를 연결하는 100m 길이의 

무주탑 현수교인 구름다리 놓였기 때문이다.




필자는 두 번째로 꼭 가고 싶은 

구름다리 산으로 

산행, 조망, 바위 능선 

이 세 가지를 모두 만족시켜 주는 

진안 구봉산을 소개합니다.

 


구봉산은 금남정맥의 최고봉인 

운장산(1126m과 마이산(686m)의 명성에 가려 

산행을 즐기는 산꾼 이외에는 

찾는 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에 구름다리가 생기면서 

등산객이 몰려들어 

구봉산은 새롭게 주목받은 산이 됐습니다.

 


필자는 2003년에 구봉산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구봉산은 일부구간에만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어 

유격훈련장이라 할만큼 위험했으며, 

직벽의 암봉은 우회하는 등 악전고투의 산행을 했습니다.

 


이번에 다시 찾은 구봉산은 

1봉~8봉의 위험구간은 덱 계단 설치로 안전해졌으나 

낙타 등 같은 오르내림과 돈내미재에서 

천왕봉까지 약 300m의 고도차는 

입에 단내가 나올 만큼 여전히 힘든 난코스였습다.

 


현재 돈내미재~구봉산 정상~ 바랑재 일부구간에 

덱 계단 공사가 진행중이며, 

이달 30일이면 모든 공사가 끝난다고 합니다.

 


이번 산행은 구봉산 주차장~구봉산 농장 앞 갈림길~구봉산 제 1·2봉 갈림길~

1봉~다시 구봉산 제1·2봉 갈림길~2봉~3봉~4봉~출렁다리~5봉~

6봉~7봉~무지개다리~8봉~돈내미재~전망대~구봉산 정상~바랑재~

돈내미재,구봉산주차장 갈림길~725번 도로 삼거리~

양명정류장~구봉산주차장에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6.6㎞이며, 4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전북 진안군 주천면 

구봉산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구봉산표석 왼쪽에 

‘구봉산 입구 ’를 알리는 안내판을 보며 

‘구봉산 정상(2.8㎞)·복두봉(5.5㎞)·운장대(10.8㎞)’ 

이정표를 따라갑니다.



‘진안·무주 지질공원 ’안내판에서 

양명교를 건너면서 

구봉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샛노란 잎을 다 털어내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은행나무를 지나 

구봉산 농장 직전 갈림길에서 

구봉산 정상(2.6㎞)은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뚜렷한 등산로는 계곡을 끼고 갑니다. 

너덜겅과 통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구봉산 1봉과 2봉 사이에서 내려온 능선에 도착합니다.

 


오른쪽으로 꺾어 된비알 길을 오릅니다. 

낙엽이 많아 ‘미끄럼 주의’ 안내판이 

나무에 걸려 있습니다.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쉼터를 지나 

나무 덱 계단을 올라가면 

육중한 덩치의 구봉산 정상과 

공룡 등 같은 울퉁불퉁한 봉우리에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1봉과 2봉 갈림길에서 

오른쪽 1봉을 갔다 옵니다. 

주차장에서 약 50분이면 

1봉(668m)에 섭니다.



바위에 뿌리를 내린 반송 사이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다시 왔던 길을 돌아나가 

직전의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2봉에 갑니다.



이제부터 구봉산 정상까지는 

오르내림이 심하며 덱 계단과 바위길이 

번갈아 나타나 마음을 다잡습니다,
















2봉(720m)을 지나 3봉(728m)에서 

덱 계단을 내려갔다가 

다시 맞은편 계단을 올라가면 

구름정이 있는 4봉(752m)이 나옵니다.

 




5봉과 연결된 

출렁다리로 직진합니다. 







약 740m 높이에서 연결된 

붉은색 출렁다리의 조망은 

오금이 저릴 정도로 짜릿한 감동을 줍니다.




5봉(742m)을 넘어서면 

8봉에서 꼬리를 물며 길게 이어지는 

덱 계단이 기적을 울리며 달려오는 

‘은하철도 999 ’같습니다.

 


그 뒤에 천황봉이 우뚝합니다. 

덱 계단은 푹 꺼지듯 내려갔다 

다시 맞은편 계단을 오릅니다.

 


 








6봉(732m)을 지나 7봉(739.8m)을 내려가면 

바위에 걸린 무지개다리를 건너 

덱 계단은 8봉(780m)에 올라갑니다.









바위 전망대를 지나 1봉에서 

1시간이면 돈내미재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빡세게 ’정상을 오를지 아니면 

왼쪽 구봉산주차장(2.3㎞)으로 곧장 내려갈지를 결정합니다.

 


필자는 빡세게 오르는 

‘구봉산 정상(0.5㎞)’을 선택했습니다. 

산죽을 지나 계곡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를 건너면 코가 땅에 닿을 정도의 

된비알 길이 이어집니다.

 


덱 계단 공사장 숙소로 사용중인 전망대를 지나 

돈내미재에서 45분이면 

구봉산 정상인 천왕봉에 섭니다.

 


나무 덱이 깔린 정상은 

동쪽과 남쪽 조망이 열립니다. 



왼쪽 시계방향으로 민주지산 적상산 지장산 

덕유산 남덕유산 천반산 지리산 덕대산 

선각산 마이산 내동산과 발 아래는 

여덟 암봉과 용담호가 시야를 꽉 채웁니다. 

 


하산은 

천황사(3.6㎞)로 

직진합니다.











정이품송나무



잇달아 나오는 구봉산 전망대와 

정이품송을 닮은 소나무를 지나면 

나오는 바랑재 갈림길에서 

왼쪽 주차장(2.3㎞) 으로 꺾습니다.

직진은 천황사 방향. 

 


쏟아지듯 내려가는 산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정상에서 1시간이면 

시내산 교회 앞 갈림길에 내려서면 

오른쪽 구봉산주차장(0.8㎞) 으로 갑니다.



725번 도로에서 왼쪽으로 틀어 

구봉산 암봉과 출렁다리를 보며 

양명정류장을 지나 

구봉산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이번 산행의 들머리로 가려면 

전북 진안을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진안으로 가는 대중교통편은 

코로나19로 현재 중단됐습니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한 당일산행은 

사실상 불가능해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 

승용차 이용 때에는 전북 진안군 주천면 정주천로 597 

구봉산 제1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남여행/완도조약도여행)섬에 온갖 약초로 가득하다는 약산도 삼문산 산행, 완도 조약도 삼문산  


고흥에서 완도를 잇는 77번 국도는 

고금도와 신지도를 지나갑니다. 

완도에서 신지도를 잇는 신지대교와 

고흥에서 고금도를 잇는 고금대교가 

2005년과 2007년 각각 개통되었습니다.





완도 조약도 삼문산 주소 :전남 완도군 약산면 관산리




완도 삼문산 지도


2018/01/29 - (전남여행/완도여행)청산도여행 청산도슬로길 1.2.4 코스를 걷다. 청산도슬로길

2017/12/24 - (완도여행/청산도여행)청산도 서편제 촬영지 당리 언덕. 여인의 향기, 봄의 왈츠, 피노키오 촬영지

2017/12/22 - (전남여행/완도 청산도여행)청산도 구들장논. 온돌방과 비슷하다는 청산도 구들장논을 만나다.

2017/11/24 - (전남맛집/완도맛집)청산도맛집 토방식당의 물회가 최고. 청산도 토방식당 물회

2017/10/18 - (완도여행/청산도여행)담쟁이가 아름다운 청산도 명품마을 상서마을 돌담, 청산도 상서 돌담마을

2017/10/03 - (청산도여행/청산도숙박)청산도 들꽃펜션, 청산도 최고의 위치이며 일출일몰이 황홀했던 들꽃민박



트랭글캡쳐

 

죽선 주차장

조약도는 1999년 고금도와 사이에 

약산대교가 가장 먼저 놓였고 

2017년에 와서 신지도와 고금도 사이에 

장보고 대교가 개통하면서 이들 3곳의 

섬은 동·서로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죽선새마을회관

필자는 승용차로 손쉽게 찾아가는 

세 번째 섬 산행지로 완도군 조약도 

삼문산(三門山·399m)을 소개합니다.

 


삼문산은 죽선마을, 관산리 등넘밭재로 

오르는 코스와 가사리 당목재를 출발하여 

가사봉를 거쳐 진달래공원에서 

망봉을 오르는 코스가 있습니다.

필자는 죽선마을에서 올랐습니다.


정자 맞은편 이정표

삼문산 정상을 망봉이라 

부를 만큼 전망이 뛰어납니다. 

남쪽으로 수석을 닮았다는 

신지도, 혈도, 모황도와 

맑은 날에는 청산도, 추자도, 

제주도 한라산까지 보이는 최고의 조망 산입니다.

 


희귀 약초인 삼지구엽초와 

온갖 약초가 자생하는 섬이라 한데서 

조약도 또는 약산도라 하며 

행정명은 약산면이라 합니다.



특히 조약도 흑염소는 약초를 먹고 자란다 해서 

조선시대에 임금에 진상 되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콘크리트 다리앞 이정표

삼문산 지명은 장용산 인근의 분지에 살던

사람이 죽선, 가래, 상득 방향으로 나가는

3곳의 고개를 삼개문이라 한데서 유래하며 

3가구 이상은 살수 없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집터만 남아 있습니다.

 

은행나무 삼거리

삼문산 산행경로를 보면 죽선주차장를 출발합니다. 

죽선리새마을회관~신선골 약수터~장용산~상여바위~

삼문산(망봉) 정상~움먹재~토끼봉(등거산)~(삼문산(망봉) 정상)~

삼문산 자연공원 주차장~삼문산 둘레길(임도)을 

거쳐 죽선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10㎞에 시간은 3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전남 완도군 약산면 삼문산 산행은 

청용리 죽선마을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주차장에서 도로를 나와 

죽선리새마을회관을 지나 100m를 갑니다.

 

갈림길에서 왼쪽

정자 맞은편에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를 보고 왼쪽으로 꺾어 마을 길을 들어섭니다. 

콘크리트 다리 직전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여동리 방향, 삼문산은 왼쪽 다리를 건너갑니다.

 


은행나무 삼거리에서는 오른쪽 이며 

정면 전봇대에 ‘등산로 입구·신선골 약수터’ 안내판이 붙어있습니다.

 


100m를 가다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이며 

독립가옥을 지나 죽선주차장에서 15분이면 

콘크리트 임도가 끝나고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너른 산길은 신선골 약수터까지 이어집니다. 

운동시설을 지나 절벽 아래 

흑염소 조형물에서 연신 약수가 흘러 나옵니다.

 


조약도의 약초가 먹고 자라는 약수여서

그런지 물맛이 좋고 시원하기가 얼음장 같이 찹니다.

 


신선골 약수터







오른쪽은 여동리 방향, 왼쪽 망봉(2.1㎞)으로 갑니다. 

조금은 가파른 산길을 20여 분 오르면 장용산(357.6m) 정상에 섭니다.

 


정상은 조망이 열리지 않아 바로 내려서면 

지명만 남아 있는 큰새밭재를 지나 

망봉 까지 완만한 능선을 넘어 갑니다.

 




상여바위





25분이면 상투바위와 삼문산 안내도가 있는 

상여바위를 지나 역시지명만 남아 있는 

파래밭재에서 살짝 올라서면 조약도 

최고봉인 삼문산 망봉(399m) 고샅입니다.



옛 봉수대의 흔적인 돌무더기가 남아 있으며 

전망덱이 있지만 이날은 비가 내려 금일도, 초도, 생일도 등 

바다조망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움먹재



400m쯤 떨어져 있는 삼문산 최고의 전망대인 토끼봉으로 향합니다. 

움먹재에 내려서면 관산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과 만나 

직진하면 토끼봉(378m) 정상석이 나옵니다.




실질적인 정상은 자연 봉대(烽臺)를 닮은 

우뚝한 암봉이며 등거산으로도 불립니다. 

안전하게 오를 수 있게 덱 계단이 놓였습니다.

 






전망덱의 조망은 '일망무제' 

수식어도 아깝지 않아 보였습니다. 

다행히 잠시 비가 그치면서 하늘이 열려 

왼쪽 공고지산(336.4m)과 득암항 뒤로 신지도와 

관산 방조제를 막아 생긴 약산호 전경을 보여주어

약간은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망봉으로 되돌아와 

오른쪽 진달래공원으로 약 15분 내려서면 

산가마니재인 삼문산자연공원 주차장이 나옵니다.

 






오른쪽은 ‘진달래공원·가사봉(0.9㎞)’ 방향이지만 

취재팀은 궂은 날씨 관계로 가사봉은 포기하고 

왼쪽으로 꺾어 삼문산 둘레길인 

임도를 따라 죽선리(3.6㎞)로 하산했습니다.

 




삼문산과 장용산 허리를 따라 난 임도는 

콘크리트와 흙길이 번갈아 나타납니다. 

오른쪽에 해동리 해동저수지가 

보이고 바다 건너는 장흥땅입니다.

 







저 어디쯤에 영화로 제작된 '서편제' 

'천년학'의 소설가 이청준씨 고향인 

진목마을과 천관산이 솟았습니다.

마을 사거리에서 오른쪽 죽선 주차장으로 

내려서면서 삼문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전남 완도군 조약도 삼문산 교통편입니다.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완도로 간 뒤 당목항행 버스를 바꿔 탑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동광양~벌교~강진~해남 등을 

거쳐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완도종합버스터미널에서 내립니다. 

오전 11시10분, 오후 1시10분, 4시35분에 출발하며 6시간10분 소요.



완도터미널에서 완도하나로마트 옆 ‘개포사거리’ 버스정류장으로 간 뒤 

완도군청에서 당목항으로 가는 고금여객(061-555-9090) 버스를 타고 ‘죽선’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대략 30분 간격으로 하루 25회 운행. 

산행을 끝낸 뒤에는 죽선 정류장에서 완도군청행 버스를 타고 ‘장보고마트’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완도터미널에서 부산행 버스는 오전 7시50분, 11시10분, 오후 3시40분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불가능하니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 

전남 완도군 약산면 약산로 454 죽선리새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해서 간 뒤 회관 옆 주차장에 주차합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남여행/고흥여행)편백숲이 있는 여름 최고의 섬 산행지 외나로도 봉래산~나로도 편백 숲. 고흥 나로도 봉래산


전남 고흥군에서 외부에 가장 많이 알려진 

섬은 소록도입니다. 

그러나 2000년 이후에만 놓고본다면 

2010년 나로호가 처음으로 발사되어 실패하였습니다. 

'삼세번'이라고 2013년 대한민국 우주선인 나로호가 나로우주센터에서 3차 발사하여 

성공하면서 대한민국에서 고흥 나로도는 국민 관광지로 급부상 했습니다.




고흥 외나로도 봉래산 주소: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초리 산 244-2




고흥 외나로도 봉래산 지도


2020/06/05 - (전남고흥여행)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은둔의 땅 나로도 편백 숲 피톤치드 여행, 고흥 나로도 편백숲

2020/06/04 - (전남고흥여행)우리도 우주 여행을 할수 있을까요? 고흥 나로우주센터우주과학관 여행.

2020/05/27 - (전남고흥맛집)고흥만의 특별한 붉은 갈비탕, 홍갈비탕을 맛보다. 동강면 원조 소문난 갈비탕

2016/11/21 - (고흥여행)거금도 적대봉 산행. 가을철 최고의 섬산행 거금도 적대봉 등산을 하다. 고흥 거금도 적대봉

2016/11/18 - (고흥여행)거금도 적대봉 봉수대. 남해안의 많은 봉수대중에서 가장 완벽하다는 거금도 적대봉 봉수대

2014/06/18 - (전남여행/고흥여행)고흥 존심당과 아문. 목민관 도리를 다하는 사또의 모습이 연상되는 존심당과 아문. 고흥 존심당과 아문

2014/06/17 - (전남여행/고흥여행)고흥 마복산 산행. 다도해 최고의 전망대 고흥 마복산 봄산행을 다녀오다.고흥 마복산


트랭글 캡쳐

 


나로도의 유래를 보면 신라때입니다. 

해상왕 장보고가 활동하던 시기로 

중국 송나라와 해양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중국상인을 태운 배들이 

외나로도 앞을 지나 제주도로 왕래하면서 

외나로도의 서답바위를 보고 

오래된 비단이 바람에 날리는 듯 

아름다워 ‘나로(羅老)’라 한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또한. 조선시대에 나라에서 운영하던 

목마장이 있어 ‘나라섬’이 한자로 바뀌면서 

나로도가 되었다는 두가지설이 있습니다. 



나로도는 두 개의 섬이며 

바깥에 있어 외나로도, 

안쪽은 내나로도라 합니다.

 1992년 육지와 내나로도에 나로2대교가 놓였고, 

두 섬을 연결하는 나로1 대교가 건설되어 

육지와 연결된 섬입니다.



필자는 자가운전으로 쉽게 찾아가는 

두번째 섬 산행 지로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외나로도 봉래산(蓬萊山·410m)을 찾았습니다.

 


봉래산 산행은 

바다 조망 산행도 일품이지만 

나로도 편백 숲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산행 후반부에 만나는 

나로도 편백 숲은 

100년 전인 1920년에 조성한 숲이며 

현재 삼나무와 편백 

약 9,000 그루가 남아 있습니다.

 


낮 12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인체에 유익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방출된다고 하니 

나로우주센터우주전시관과 산림욕을 겸한 

힐링 산행지로 여름에 들어서는

6월 산행지로 선택하여 산행하고 왔습니다.

 


고흥군 외나라도 봉래산 산행은 

나로도 편백숲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체육공원 갈림길~봉래2봉~봉래1봉~봉래산 정상~

용송 빗돌~시름재~우주센터·주차장 갈림길~

나로도 편백숲~체육공원 갈림길~나로도 편백숲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전체거리는 약 5.9㎞이며 산행시간은 2시간 30분 

안팎이 걸리나 빼어난 조망과 나로도 편백 숲에서 

힐링을 생각하여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야 합니다.

 


산행은 탐방로 입구 게이트를 

통과하면서 시작합니다.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구역이며 

탐방로 정비와 이정표가 꼼꼼하게 잘되어 있어 

누구나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너른 길을 100m 들어서면 

체육공원 쉼터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은 편백숲(1.4㎞) 방향이며

편백 숲만 즐기려는 관광객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그래도 먼저 봉래산을 한바퀴 돌고 

편백 숲에서 등줄기의 땀을 식힌다면 

훨씬 더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른쪽 봉래산 정상(2.2㎞)으로 향합니다.

 


해송과 소사나무, 고로쇠나무가 무성한 탐방로는 

햇볕 한점 들지 않으며 숲에 들어서니 

바깥하고 크게 온도차가 나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서늘합니다.

  


야자매트 길을 15분 쯤 

오르면 원탁 나무 쉼터를 지납다. 

‘봉래산 정상 1.5㎞’ 팻말을 지나면서 

능선길이 이어져 하늘만 빼꼼히 열리며

처음으로 왼쪽에 전망대가 나옵니다.



발 밑에는 예내저수지와 

가야 할 나로도 편백 숲, 

봉래 1봉,봉래산 정상을 지나는 능선이

역 U자를 그리며 나로 우주센터 전시관으로 내려갑니다.



폐 산불초소를 지나면 

현위치를 할 수 있는 

‘국가 지점 번호’ 표지판 

뒤로 전망대가 열립니다. 


외나로도, 내나로도를 연결하는

나로 1 대교, 마복산, 팔영산이 시야를 꽉 채웁니다.



큰 바위를 왼쪽으로 돌아 

편백 숲 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깁니다. 

숲 터널과 전망대가 번갈아 

나타나는 능선이 이어집니다

 


4분이면 봉래산 전망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국가지정번호 표지판에서 

보았던 조망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북동쪽에 지난 회에 소개했던 

여수 낭도 상산과 점점이 물위에 떠 있는 

사도, 증도, 장사도, 추도가 보입니다.

 


봉래 2봉 정상은 아무런 표시가 없어 

지나치기 쉽지만 큰 바위 전망대가 

시원한 조망을 열어줍니다. 



다양한 모양의 바위가 엉켜 있어 

봉래산 최고의 전망대로 손색이 없습니다.

 



봉래 1봉과 봉래산 정상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있으며 능선을 

살짝 내려섰다 다시 올라갑니다. 

봉래 1봉 또한 이정표만 서 있을 뿐이며 

직진하여 봉래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봉래 2봉에서 약 25분이면 

봉화대 흔적인 돌무더기가 

가득한 봉래산 정상에 닿습니다.

 


동쪽에는 멀리 돌산도, 개도,

금오도, 안도와 가까이에는 예내저수지와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이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지죽도, 소록도, 고금도, 

시산도 , 손죽도, 소거문도, 

평도, 광도가 보이며 봉래산과 능선을

잇대고는 장포산(m)과 마치산(m)이 솟았습니다.

 


하산은 동쪽 시름재 방향이며 

소사나무 터널을 통과합니다.

 






시름재를 앞두고 2003년 태풍 ‘매미’때 

고사한 소나무를 기리는 용송 빗돌이 서 있습니다.

 


시름재




정상에서 25분이면 시름재에 닿습니다. 

왼쪽 편백 숲 방향 임도를 30m 내려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숲을 빠져나갑니다.

 






시름재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또 다시  만나 왼쪽으로 100m를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직진은 우주센터 방향, 

왼쪽 무선국 방향으로 들어서면 

곧바로 삼나무와 편백 숲 터널이 시작됩니다.





이정도 굵기의 삼나무와 편백은 

제주도 사려니 숲에서 보고 

처음 보았을 만큼 대단한 규모입니다.

 


밑둥치 둘레가 2.5m, 

이는 20m나 되는 엄청나게 

큰 삼나무와 편백이 수두룩 빽빽 합니다.





10분이면 나라도 편백 숲 터널을 

빠져나와 봉래산 허리를 돌아가는

탐방로를 따라 20여 분 이면 체육공원 쉼터 갈림길을 지납니다. 

 


봉래산 탐방로 게이트를 빠져나가 

다도해 려해상 국립공원 고흥 나로도 

봉래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고흥 외나로도 봉래산~나로도 편백 숲 산행 교통편입니다.


고흥 외나로도 봉래산 산행은 대중교통편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불가능합니다. 

참고로 대중교통은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전남 고흥터미널로 가서 다시 

나로도 터미널로 가는 군내버스를 바꿔 타야합니다. 

나로도 터미널에서 오전 7시10분, 10시20분, 

오후 1시20분, 5시10분에 나로우주센터 

전시관이 있는 예내행 버스가 출발합니다. 



봉래산 나로도 편백 숲 주차장 입구인 

예내고개에는 버스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합니다. 

나로우주센터 전시관 앞에서도 봉래산 산행이 가능합니다. 

원점 회귀 산행인 데다 나로 우주센터 전시관 관람을 계획한다면 승용차 이용이 편리합니다.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산 212-14 ‘외나로도 편백 숲’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남여행/여수여행)'낭만적인 섬'이라는 낭만 낭도 상산~낭만 낭도 섬 둘레길 산행. 여수 낭만 낭도 상산 낭도 섬둘레길 


방가방가

남해와 서해안의 섬중에서 

다리를 놓아 육지와 연결된 

곳이 여러 곳 있습니다. 





여수 낭만 낭도 상산 주소:전남 여수지 화정면 낭도리



여수 낭도 상산~낭만 낭도 섬 둘레길 지도


2020/05/30 - (전남여수여행)외국 휴양지 부럽지 않은 바다 조망, 금빛나는 모래가 길게 이어진다는 여수 낭도 장사금해수욕장

2020/05/29 - (전남여수여행)여자만에 5개 대교가 놓여 더욱 편리하게 갈수 있는 낭만 낭도 천선대 신선대 여행. 여수 낭도 여행

2020/05/28 - (전남여수여행)국도 77번 도로 여행, 여수 여자만 해넘이 전망대에서 새로 건설된 조화대교와 낭도 상산을 보다.

2019/04/26 - (전남맛집/여수맛집)봄냄새가 솔~솔~~ 여수 봉산동 게장골목 원조 황소식당 간장게장이 최고

2018/05/24 - (전남여수여행)백야선착장에서 여수 하화도·사도·금오도 운항 배 시간표. 백야도선착장

2017/04/13 - (여수여행)여수 돌산공원 여행. 여수 관광 1번지 돌산공원에서 돌산대교를 만나다.

2017/03/25 - (여수여행)여수 고소대, 타루비, 통제이공수군대첩비, 여수천사벽화골목 여행

2017/03/18 - (여수여행)전라좌수영 진남관. 우리나라 최대 단층목조건물인 웅장한 진남관 위용.


트랭글캡쳐



이번에 섬은 섬인데 

육지와 다리를 놓아 교통이 편리해진 

남해안 섬 산행지 3곳을 소개합니다. 

쨔잔!! 기대하세요?



여수 낭도 상산(278.9m), 고흥군 외나로도 봉래산(410m), 

완도군 조약도 삼문산(399m)이며 

모두 승용차를 이용한 산행을 할수 있습니다. ㅎㅎ




필자는 가장먼저 여수 낭도 상산~낭만낭도 

섬 둘레길을 찾았습니다. 

여수와 고흥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은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를 5개의 

해상교량이 연결하여 올해 초 2월28일에 완전 개통했습니다.



여수 여자만 해넘이 전망대에서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까지이며 

거리는 약10㎞에 승용차로 10분이면 통과하여 

두 지자체는 이제 가까운 이웃이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큰섬은 낭도입니다. 

낭도(狼島)는 섬의 모양이 

여우를 닮았다는 데서 유래합니다. 

 


그러나 섬의 주민은 ‘꽤’ 많은 여우보다는 

‘아름다운 산’을 뜻하는 

여산(伃山))마을로 불러주기를 원합니다.



낭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 상산입니다. 

여산마을, 규포마을, 규포선착장, 역기미삼거리에서 

오르는 4곳의 등산로가 있으며, 

낭도 남쪽과 동쪽 해안에는 낭만낭도 섬 둘레길 

3개 코스를 조성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필자는 성산 산행을 하고 억기미 삼거리로 하산해서 

낭도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 

 낭만 낭도 섬 둘레길 1.2 코스를 함께 걸었습니다. 

낭도를 ‘낭만적인 섬’이라 해서 

낭만 낭도란 애칭이 붙었습니다.

 


여수시 낭도 상산~낭만낭도 섬 둘레길 

산행경로를 보면 여산마을 

낭도선착장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상산 등산로 출발점 이정표~쉼판터 전망대~

규포분기점~역기미분기점~상산정상~(역기미분기점)~

역기미 삼거리~낭도 상수원~장사금해수욕장~산타바오거리~

남포등대~천선대~신선대~낭도방파제 입구~

캠핑장~낭도선착장 주차장순인 원점회귀코스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0.5㎞ 이며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이 걸리는 코스입니다.

 


전남 여수시 화정면 

낭도선착장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화정면 낭도 출장소 앞에서 

오른쪽 도로를 100m 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출발점, 등산로 입구' 이정표를 보고 

왼쪽으로 꺾습니다.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 낭도마을 직진 길 대신 

오른쪽 ‘상산 등산로’ 방향이며 

조릿대 길이 이어집니다. 

콘크리트 길을 따라갑니다.

  


선착장에서 25분이면 

자연스럽게 산길과 연결됩니다. 

해송 숲이 하늘을 가리는 

아름다운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나무에 가려 조망이 드러나지 않는 

쉼판터 전망대를 지나면 밑둥치 둘레가 4m는 

됨직한 해송이 가지를 뻗으며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태풍에도 꺾이지 않고 

그 큰 덩치를 유지하는 게 신기해 보였습다. ㅎㅎ

 


이곳에서 조망이 열려 오른쪽에 

옹기종기 작은 섬이 물위에 떠 있습니다. 

사도와 중도 ,장자도, 추도이며 

끊어질 듯 실 낫 같이 이어져 있습니다.

 


왼쪽 규포 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을 지나면 

산길은 조금씩 가팔라지며 

역기미 분기점에서 왼쪽 정상으로 향합니다.

 


나무계단을 올라 10분이면 

 불을 피웠던 옛 봉화대 흔적인 

돌무더기가 상산 정상에 가득합니다.

  


나무 가지로 시원한 정상 조망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화양면 장수리와 조발도를 연결한 조화대교가 

두개의 첨탑을 높이 세우고 있습니다. 

다시 역기미 분기점으로 되돌아가 

왼쪽 역기미 삼거리로 향합니다.

 


곧이어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길이 워낙 가팔라 미끄러지지 않게 

20여 분 조심해서 내려가면 낭만낭도 섬 둘레2길 출발점인 

역기미 삼거리에서 왼쪽은 규포선착장 방향. 

오른쪽 장사금해수욕장으로 갑니다.

 


추도·장사도·사도 전망덱을 지나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둘레길을 따라갑니다. 

 




선착장이 있는 낭도상수원을 지나 

장사금해수욕장을 돌아갑니다.










장사금해수욕장 



금빛 나는 모래가 길게 뻗어 있어 

장사금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입니다.

 




50분이면 산타바 오거리에서 

낭만낭도 섬 둘레 2 길을 끝내고 

주차장 방향 왼쪽 도로로 꺾어 

낭만 낭도 섬 둘레 1 길을 시작합니다.

 


10m 앞에서 아무런 표시가 없는 

오른쪽 콘크리트 길을 들어서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직진은 주차장, 산타바 해변 방향이며 

오른쪽 낭만낭도 섬 둘레 1길 방향으로 향합니다.










이정표 삼거리에서 왼쪽 남포등대를 보고 돌아나옵다. 

사도와 낭도쪽에 송곳여와 중천여가 있어 

조업하던 선박의 피해가 커서 1971년 세워진 등대입니다.



이제 천선대와 신선대로 갑니다. 

천선대와 신선대는 선반 모양의 

너른 암반으로 되었습니다.

 





선녀와 신선이 내려와 살 만한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천선대에는 공룡발자국이 발견되었으며 

신선대 주위에는 주상절리 쌍용샘, 신선샘이 있습니다 .


















해안길을 빠져나오면 빨간 등대가 보이는 

낭도방파제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낭도해수욕장과 갬핑장을 지나 산타바오거리에서 50분이면 

낭도선착장 주차장에서 상산~낭만낭도 섬 둘레길을 마칩니다.







전남 여수시 낭도 교통편입니다.


낭도는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출발해 

여수종합터미널·여수선착장·백야도선착장에서 

각각 시내버스와 여객선을 타고 갑니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고속버스로 

여수종합 터미널에 간 다음 시내버스로 갈아 탑니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여수행 고속버스는 

오전 7시30분, 10시50분에 있습니다. 소요시간 2시간30분. 

터미널 정류장에서 팔영대교 방향 

버스를 타고 낭도정류장에 내립니다. 

오전에는 2번뿐이며 26-1번은 6시50분, 

29번은 8시50분에 기(종)점에서 출발합니다.

 


산행을 마친 뒤 팔영대교에서 낭도정류장을 거쳐 

여수종합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에 29번이 2시5분, 26-1번은 7시께 지나가니 

미리 정류장에서 기다립니다. 

여수터미널에서 부산서부터미널행은 

오후 3시40분, 5시40분, 7시20분(막차)에 있습니다.



부산에서 대중교통편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사실상 힘들며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 

전남 여수시 화정면 여산길 79 화정면 

낭도출장소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하며, 

출장소 앞에 낭도선착장 주차장이 있습니다. 

관광버스는 진입 할 수 없으니 참고합니다. 

낭도 배편은 여수연안여객터미널(1666-1920)과 

백야선착장(061-686-6655)에 문의합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북여행/남원여행)남원 조망 일번지 만행산 천황봉 산행.남원 만행산 천황봉


남원시민에게 지리산를 제외하고 

남원의 산를 추천하라고 하면 

대부분은 보절면과 산동면 경계에 있는 

만행산 천황봉(萬行山 天皇峰·909.6m)을 꼽습니다.



전북 남원시 만행산 천황봉 주소:전북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 산 129-2




전북 남원시 만행산 천황봉 지도


2018/07/04 - (전북여행/남원여행)국보 10호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 보물 40호 백장암 석등 여행

2018/04/12 - (전남남원/남원여행)남원 실상사 동·서삼층석탑. 지리산 실상사 동·서삼층석탑 여행

2018/04/11 - (전북여행/남원여행)남원 실상사 석등. 보물 제35호 남원 실상사 석등

2018/03/13 - (전북여행/남원여행)지리산 실상사 철조여래좌상, 우리나라에 가장 큰 남원 실상사 철불을 만나다

2019/12/10 - (전북남원맛집)추울수록 후후불며 먹어야 더욱 맛있다는 남원추어탕 명가 광한루 맛집 새집추어탕. 남원 새집추어탕

2015/03/28 - (전남여행/구례남원여행)지리산둘레길 22구간 산동~주천. 산동~주천 지리산 둘레길 22구간은 산수유 축제로 3월이 가장 걷기 좋은 꽃대궐 둘레길.

2015/05/05 - (전북여행/남원여행)남원호텔. 남원주천숙박, 지리산둘레길 22구간 숙박, 구룡폭포 관광지 숙박 남원호텔,


전북남원시 만행산 천황봉 지도 고도표 트랭글 캡쳐

 


광주·대구고속도로를 타고 

함양에서 남원으로 달리다 보면 

오른쪽에 피라미드를 

닮은 산이 만행산입니다.

 


그만큼 만행산은 독특한 모양세로 

각인되어 눈에 잘 뜁니다. 

만행산은 하나의 봉우리를 두고 

보절면에서는 만행산, 산동면은 천황봉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산동면의 귀정사 옛 이름이 

만행사로 이를 보면 두지역에서 

모두 만행산이라 불렀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산동면의 산과 절의 명칭이 바뀌게 된 유래를 보면 

어느 때인지 알 수 없지만 

왕이 행차하여 고승의 설법을 듣고는 감동하여 

3일간 머물며 정사를 돌본데서 

만행사는 귀정사로 만행산은 

왕을 상징하는 천황봉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남원시에서 산줄기 전체는 만행산이라 하고 

주봉만을 부를 때는 천황봉으로 교통 정리를 했습니다.

 


필자는 산을 오르면 

‘수행자들이 불법을 따르기 위해 하는 모든 행위’가 된다는 

만행산을 찾았습니다. 

모두 만행산 산행으로 '만행'하는 

여유를 즐겨봅시다. ㅎㅎ 




천황봉과 마주한 상서(祥瑞)바위는 

상사(賞賜)·상소(上疏)·상사(相思)바위로 불리지만 

'상서롭다'라는 상서바위로 이정표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요즘 명산의 항목중에 큰 연못을 빼놓을 수 없는데 

2007년 12월 만행산 아래에 용평저수지가 완공되어 

명산의 품격을 한격 더 높이며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남원 만행산 산행 경로를 보면 

용평제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보현사 갈림길~임도 끝~천황봉·작은 천황봉 갈림길 ~

능선 갈림길~작은 천황봉~만행산 천황봉 정상~

상서바위·보현사 갈림길~상서바위·상신마을 갈림길~

상서바위 ~큰고개~보현사~용평제 주차장 순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산행거리는 8.2㎞에 산행 시간은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남원시 보절면 도룡리 용평제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용평제 뒤로 우뚝한 상서바위가 보이는 

만행산 능선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용평제 주차장을 나와 저수지 옆의 도로를 따라 

200m를 가면 너적골 입구 갈림길에서 직진합니다. 

보현사 (0.3㎞) 갈림길이며 천황봉(2.2㎞)은 오른쪽으로 꺾어 

너적골을 따라가는 콘크리트 임도를 걷습니다.

 




초반부터 길이 가팔라 걷기가 

부담스럽지만 30분이면 임도가 끝납니다. 

직진하면 갈림길에서 왼쪽은 천황봉 방향, 

필자는 오른쪽 작은 천황봉을 거쳐 천황봉으로 향합니다.

 




산사면을 타고 오르는 산길은 

코가 땅에 닿을 만큼 된비알입니다. 

약 15분이면 묵은 소씨 묘가 있는 

능선 삼거리에서 한숨을 돌립니다.





작은 천황봉은 왼쪽이며 

밀양 손씨 묘를 지납니다. 

고도를 높일수록 산길은 

가팔라지며 바위길도 나타납니다.

 




일찍 산행을 시작했는지 

벌써 한 무리의 등산객이

하산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젠 걸음으로 바쁘게 움직여 

갈림길인 작은 천황봉 정상에 섰습니다.

 




오른쪽은 다산마을, 천황봉은 직진합니다. 

철쭉 명산에 비할 수 없지만 

정상까지 등산로 좌우로 

철쭉이 꽃망울을 맺고 있습니다. 

소씨 묘에서 40분이면 천황봉 정상에 섭니다.





남쪽으로 계정사에서 올라오는 산길이 보이며 

덱 전망대가 설치된 정상은 

360도 파노라마가 열리는 최고의 조망입니다. 

이래서 남원 시민은 지리산 다음으로 

만행산 천황봉을 꼽는가 봅니다.

 




남동쪽에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반야봉을 거쳐 만복대와 바래봉, 

덕두봉에 이르는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조망 됩니다.

 




동쪽은 장수 덕유산과 남덕유산, 

장안산, 백운산, 대봉산, 황매산, 왕산이 

북쪽은 가야할 상서바위 뒤로 팔공산이 우뚝합니다.

 




서쪽은 만행산의실핏줄 같은 골짜기가 

보절 들녁을 적시며 그 뒤로 문덕봉, 고리봉, 

풍악산, 계관산, 교룡산 등이 시야를 꽉 채웁니다.






하산은 북쪽 상서바위(1.9㎞)을 보고 내려갑니다. 

덱 계단을 지나 100m쯤 내려서면 갈림길에서 

왼쪽은 너적골을 거쳐 보현사 와 용평제 주차장으로 

하산하며 상서바위는 오른쪽으로 내려섭니다.

 




등산로를 따라 현호색, 각시붓꽃, 양지꽃 등 

봄 꽃이 기지개를 하는 편안한 능선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보현사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지난 가을의 

묵은 낙엽이 능선에 수북합니다.

 


남양방씨묘동이 새겨진 큰 바위와 경주김씨묘를 지나 

천황봉에서 약 50분이면 상서바위 정상인 

840m 봉 갈림길에 닿습니다. 

오른쪽은 상신마을 방향, 상서바위는 왼쪽이며 

100m 내려서면 상서바위에서 조망을 즐깁니다.






발 아래는 까마득한 천길 단애를 이루며 

하산 할 용호계곡은 끌로 판 듯 용호제까지 길게 패였습니다. 

상서바위를 오른쪽으로 돌아 급하게 내려서면 

두 곳의 전망대에서 높이 50m 쯤 되는 

웅장한 상서바위 단애를 즐기고 안부인

큰재(지형도에 삼배재로 표기)에 내려섭니다.

 






왼쪽으로 꺾어 용호계곡으로 하산합니다. 

직진하면 852m봉을 거쳐 보현사로 하산하거나 

 계동산,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천황지맥길입니다.

 


용호계곡 중간의 천황봉 갈림길을 지나 

큰재에서 45분이면 보현사 입구 삼거리에 내려서고 

왼쪽 도로를 따라 너적골 입구를 지나 10분이면 

용호제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전북 남원 만행산 교통편 


이번 산행은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남원으로 

간 뒤 남원 시내버스를 타고 용평마을까지 가야 합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남원시외버스터미널행 직통버스는 

오전 8시10분 1회뿐이며 진주와 함양 등을 경유하는 

직행버스는 오전 6시10분, 7시45분, 10시5분 등에 있습니다. 

남원터미널에서는 171번, 171-1번 보절 방면 

시내버스를 타고 가서 ‘용평’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오전 6시, 8시25분, 11시에 있으며 산행 기점인 

용평제 주차장까지는 1㎞ 정도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산행이 끝난 다음 남원터미널로 돌아올 때는 

용평 정류장에서 ‘계월’ 종점에서 오후 2시30분, 4시55분, 

8시1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남원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행 직통버스는 

오후 6시30분에 출발하며 함양 진주 등을 경유하는 버스는 

오후 2시15분, 3시15분, 5시40분(막차)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상당히 빠듯합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전북 남원시 보절면 용동길 194 보현사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해 보현사에 닿기 직전 

용평제 제방 옆 주차장에 주차하면 됩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남여행/구례여행)금가루를 뿌린 듯 반짝이는 아름다운 산수유마을인 구례 산수유길 여행. 구례 산수유길 1·2코스

황금의 도시라는 엘도라도를 찾아 

많은 탐험가들이 남미의 아마존강을 헤매고 다녔지만 

아직도 황금의 도시를 찾았다는 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2020/03/19 - (전남구례여행)구례산수유마을의 사랑공원에서 절정의 산수유꽃을 보다. 사랑공원 산수유마을 산수유꽃

2020/03/13 - (전남구례맛집)20가지 맛있는 밑반찬에 더욱 끌리는 지리산대통밥, 구례산수유축제 화엄사 맛집 지리산대통밥

2020/03/12 - (전남구례여행)산동면 계천리 산수유마을인 현천마을 저수지 반영을 보고 왔습니다. 구례 현천마을 산수유 여행

2020/03/11 - (전남구례여행)3월이면 황금 도시가 된다는 산수유마을 산동면 산수유시목나무와 할아버지나무를 찾아서.

2020/03/10 - (전남구례여행)산동면 산수유마을 전망대 사랑공원 방호정에서 음풍농월한 옛 선비를 생각하다. 구례 방호정

2015/10/23 - (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 천은사. 단풍으로 곱게 물든 화엄사 말사 지리산 천은사 여행.

2015/03/28 - (전남여행/구례남원여행)지리산둘레길 22구간 산동~주천. 산동~주천 지리산 둘레길 22구간은 산수유 축제로 3월이 가장 걷기 좋은 꽃대궐 둘레길.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3월만 되면 신기루 처럼 나타나는 

황금의 도시가 있어 탐험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산수유마을이 있는 구례군 산동면이며 

하늘 물 나무 산 사람 까지도 산수유 꽃에 

모두 황금색으로 변해 

미다스의 손이 부럽지 않은 곳입니다.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노다지를 캐려는 

관광객에 이맘 때 구례산수유마을은 북새통을 이룹니다.



올해 구례 산수유축제는 코르나19로 열리지 않으나 

황금색의 산수유꽃은 더욱 선명하며 예뻐 보였습니다.



필자는 산수유 개화에 맞추어 

산동면의 구례산수유 길1·2코스를 

여행 하고 왔습니다. 



구례 산수유길은 총 5 코스에 

 전체 거리는 13.8㎞로 길지 않습니다. 

필자가 걸었던 1·2 코스는 연결하여 걸을 수 있으나 

3·4·5 코스는 각각 떨어져 있어 전 코스를 

한번에 걸을 수 없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3 코스인 풍경길은 하위와 상위마을을 도는 길이며 

4코스는 천년길로 달전 마을의 할아버지

산수유나무를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5 코스는 현천마을을 걷는 둘레길입니다. 

이번에 걷고온 1코스는 ‘꽃담길·꽃길’로 

서시천을 끼고 걷는 산수유 길의 

대표코스로 거리는 3.6㎞입니다.



2 코스인 사랑길은 3.1㎞ 거리에 

산수유군락지와 소박한 마을 풍경이 아름다운 길입니다.

 


산수유꽃말인 ‘영원 불변의 사랑’에서 유래하였습니다. 

1 코스인 꽃담길은 안내도마다 

 조금씩 코스를 다르게 나타내어 

 빨리 하나의 코스로 통일해야 

 헤 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두 코스를 연결하다 보니 1코스는 역순으로 걷습니다. 

순방향으로만 표시한 안내판과 이정표를 잘 참고합니다. 

2코스는 순방향이라 이정표를 따라가면 됩니다.

 


아쉬운 점은 이정표에 붙여둔 ‘방향 표시’ 대부분이 

떨어져 버려 방향표시 자국을 보고 길을 찾는 

해프닝이벌어져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구례산수유길 1·2코스의 출발은 

전남 구례군 산동면 관산리 

지리산나들이장터에서 시작합니다.

 


구산공원~출렁다리~방호교~평촌마을~대음마을~

징검다리~도로(평촌마을서시천변)~산수유문화관~

원좌마을~상관마을~방호정~사랑공원 전망대~

방호교~지리산나들이장터로 되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전체거리는 약 8㎞에 산행시간은 2시간 30분 안팎이나 

산수유꽃이 걷는 내내 발길을 붙잡아 

산행 시간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구례산수유길 1·2코스는 출발은 

지리산나들이장터 맞은편 구산공원 입구에

샘터와 산수유 꽃길따라, 

지리산산수유길 대형안내판이 있습니다.



구산공원 안으로 들어서면서 

구례의 트레이드 마크인 

노란 산수유 꽃이 반깁니다.

 


산책로 대신 사랑공원 이정표를 따라 

봉긋한 봉우리를 오르는 나무계단을 오르면 

구복정 오른쪽에 지리산 서북능선의 만복대와 

작은 고리봉이 두른 산수유마을 전경이 펼쳐집니다.

 


산수유꽃이 피어 사금을 뿌려 놓은 듯 합니다. 

놀이터를 지나 출렁 다리를 건너면 방호교 앞 갈림길에 닿습니다.



정면의 봉우리는 사랑공원이며 

 방호교는 2코스의 종착점입니다. 

왼쪽 도로를 따라 평촌마을로 향합니다.



사거리 도로를 직진하여 평촌교를 건너자 마자 

오른쪽으로 꺾어 평촌마을 길로 들어섭니다.

 


150m 쯤 들어서면 갈림길에서 

오른쪽이며 서시천변을 따라갑니다. 

목교인 무지개다리를 지나면 

나무 덱 길로 연결됩니다.



너른 반석이 서시천을 뒤덮고 있어 

가장 많은 관광객과 산수유 꽃을 담으려는 

사진작가는 작품활동에 여념이 없습니다.






 


구례 산수유 꽃의 사진 작품 

대부분이 모두 이곳에서 나온다고 보면됩니다.





대음마을의 홍준경 산수유 시인의 집과 

옹녀샘을 지나면 서시천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서 곧바로 오른쪽으로 꺾어 

서시천변의 나무 덱 길을 따라갑니다.










올라오면서 본 서시천의 산수유꽃을 

이제 내려가면서 다시 봅니다. 

작은 폭포에 줄지어 서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자를 지나고 대음교 와 무지개다리를 지나면 

평촌마을(서시천변)도로와 만나서 왼쪽으로 꺾어 

도로를 100m가면 사거리에서 도로를 건너 

사랑공원 입구의 산수유문학관에서 2 코스를 시작합니다.

 















산수유길 안내도 오른쪽에 2 코스 시작을 알리는 

핑크색 이정표 오른쪽의 돌계단을 오르면서 시작합니다.








나무로 만든 사랑교를 건너 

산수유꽃 축제상설행사장을 지나 

나무 전망대에서 주변 조망을 

즐긴 다음 이정표를 따라갑니다.

 













정자에서 도롯가로 나가 원좌마을 입구의 

당산목인 소나무 숲을 지나 마을 안쪽으로 들어섭니다.













마을을 돌아서면 원좌마을 회관 앞 

삼거리에서 오른쪽 도로를 가로질러 갑니다.

  






다시 만나는 도로를 가로지르는 콘크리트 길 입구에 

현재 ‘공사중 진입금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다리 공사로 차량진입을 막고 있어 

걷는 대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계곡에 다리 공사현장을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 상관마을로 내려 섭니다. 

 


지대가 높다 보니 원좌마을과상관마을, 

사랑공원 등 산수유꽃에 잠들어 있는 

마을의 풍경이 그리 편안해 보입니다.

 




느티나무가 있는 갈림길에서 상관마을회관(220m)은 

오른쪽으로 꺾어 다리를 건너 상관마을입니다. 





다시 관흥교를 건너면 상관마을회관앞을 지나 

상관교를 건너자마자 왼쪽 산수유사랑공원으로 내려섭니다.







사랑공원의 방호정과 전망대를 보고 되내려와 

방호교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갑니다ㅣ 

 


구산공원 입구의 지리산 나들이 장터앞에서 산수유길 걷기를 마무리합니다.



구례 산수유길 걷기는 부산 서부버스터미널에서 구례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산동선 농어촌버스로 갈아타 출발지로 가야 합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구례행 버스는 오전 8시30분, 10시에 있으며 3시간 소요. 

구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산동선인 월계행은 

오전 6시10분, 7시30분, 8시10분, 9시40분 등에 있으며 

지리산나들이장터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돌아올 때 지리산나들이장터주차장에서 구례시외버스터미널행 버스는 

월계 종점 출발 오후 4시30분, 5시50분, 7시, 8시15분(막차) 등에 있습니다. 

구례터미널에서 부산행은 오후 2시, 6시30분(막차)에 있습니다. 

부산~구례 시외버스는 ‘코르나 19’ 영향으로 

평소보다 축소해 운행 중이라 차시간이 바뀔 수 있습니다.



현재 운행이 축소된 시외버스를 이용해서 당일로 

구례 산수유길을 답사하기는 어렵습니다. 

원점 회귀라 승용차 이용이 편리합니다.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온천로 280 지리산나들이장터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현천마을과 산수유 시목인 계척마을의 할머니 나무와

 달전마을 할아버지 나무를 함께 둘러보고 옵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충북여행/영동여행)중부내륙에서 폭탄처럼 눈이 쏟아 붓는다는 각호산~민주지산 산행, 영동 각호산~민주지산 산행.


겨울철 눈 산행지를 꼽으라면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산이 영동의 민주지산(眠周之山·1241.7m)입니다. 

그만큼 민주지산은 원 없이 심설 산행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산꾼이 찾는곳입니다.





각호산~민주지산 산행 출발지 물한계곡 주차장 주소: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1112




2018/10/23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금강둘레길 걷기

2018/10/02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군 양산면의 송호국민관광지, 여의정, 금강둘레길, 양산팔경 여행

2018/10/01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금강둘레길 봉황대와 한천정 여행. 영동 봉황대와 한천정

2018/09/29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금강둘레길 봉양정 여행. 영동 봉양정

2018/09/22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5경 함벽정, 금강둘레길 함벽정을 여행하다.

2018/08/29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백화산 반야사와 배롱나무가 장관. 영동 반야사와 배롱나무

2017/10/25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영동 강선대. 영동 최고의 관광지 송호국민관광지 영동 강선대 여행


 

영동 각호산~민주지산 지도


트랭글캡쳐


필자는 이번 겨울에 밀양 천황산(1189m)을 빼고는 아직 눈 다운 

산행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아 심설 산행을 계획 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왕 가는 눈 산행이라면 눈이 폭탄처럼 쏟아 붓는다는 

민주지산과 3㎞ 거리의 각호산(角虎山·1202m)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삼도봉에서 석기봉~민주지산~각호산을 잇는 

능선을 겨울 최고의 눈 산행지라 합니다. 



그러나 물한계곡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원점회귀 산행은 

거리만 15㎞에 7시간이 넘는 긴 거리로 건각이 아니면 만만치 않은 코스입니다.



일반 등산객은 삼도봉~민주지산, 각호산~민주지산 등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하면 됩니다. ㅎㅎ

해발 1100m~1200m인 민주지산 능선이 워낙 

높아 심설산행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최근에는 해발 800m 높이의 도마령에서 각호산을 오르는 

산행도 많이 하나 안내산행이 아니라면 교통이 불편합니다.




각호산~민주지산 산행경로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물한계곡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물한계곡 표지석~각호산 입구~사방댐~‘각호산·십자로 갈림길’ 삼거리~

배거리봉 ~1176m 삼거리봉~각호산 정상~(1176m 삼거리봉)~

십자로 갈림길~물한계곡 갈림길~무인대피소~민주지산 자연휴양림 갈림길~

민주지산 정상~쪽새골 삼거리~민주지산 자연휴양림 갈림길~ 

석기봉 갈림길~ 잣나무숲 삼거리~황룡사~물한계곡 주차장 순이며 

전체 산행거리는 약 12㎞에 산행시간은 5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물이 얼음장 같이 차다는 물한계곡 주차장에서 

도로에 나오면 민주지산 대형 등산 안내도가 있습니다. 

 


‘B코스’가 필자가 오를 코스이며 각호산를 거쳐 민주지산을 

 찍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 내려 오는 코스입니다.



도로를 250m 따라가면 물한 계곡 대형표지석을 지나 

계곡에 걸린 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갈림길입니다.

 


CCTV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각호산 등산로는 오른쪽 임도로 갑니다. 

굳게 닫혀진 철망문 오른쪽에 사람이 드나드는 출입구가 있습니다.

 


임도는 스테인리스 식수 탱크를 지나 

 각호골의 사방댐까지 이어집니다.

 


계곡을 건너 ‘등산로’ 안내판에서 각호골의 ‘십자로 갈림길·각호산’ 

삼거리까지 계곡을 끼며 폐 임도를 오릅니다.



‘각호산(배거리봉)’안내판을 지나면 돌길이 이어지고 입구에서 

1시간이면 ‘십자로 갈림길·배거리봉(안내판 표기) 각호산’ 안내판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각호산은 오른쪽이며 100m를 간 다음 오른쪽에 가는 밧줄이 

묶인 비탈을 오르면 배걸이봉 능선에 달라붙습니다.

 


치받던 산길은 배걸이봉을 앞두고 더욱 급해집니다. 

배걸이봉(1097m)을 알리는 표시는 없지만 각호산은 왼쪽이며, 

오른쪽 배걸이봉의 전망대를 보고옵니다.

 




힘들게 올라온 만큼 조망이 충분히 보상 해줍니다. 

산길을 살짝 내려섰다 오르면 ‘현위치:각호산’ 

표지판 이 있는 1176m 삼거리봉입니다.

 


진짜 각호산 정상은 오른쪽 도마령 방향에 

바위를 이고 선 봉우리로 갔다옵니다.

 


10분이면 뿔 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각호산 정상에서 거침없는 조망을 즐깁니다. 

 


남쪽에는 가야할 민주지산과 오른쪽에 덕유산 향적봉, 

설천봉의 스키 슬로프가 뚜렷합니다.



왼쪽에는 대덕산 석기봉 삼도봉 수도산 

가야산 금오산 황악산 등이 펼쳐집니다. 

1176m 봉 갈림길로 되돌아가 민주지산을 향합니다.

 






공룡의 등처럼 울퉁불퉁한 능선은 십자로 갈림길, 

물한계곡 갈림길을 지나면 무인대피소가 나옵니다.






물한계곡 갈림길 






1998년 4월에 훈련중 폭설에 조난사한 특전사 추모비를 뒤로하고 

휴양림 갈림길을지나 각호산에서 1시간30분이면 민주지산 정상에 섭니다.

 




각호산에서 보는 전망과 별반 다르지 않으나 

멀다고 만 느껴졌던 명산이 더욱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하산은 왼쪽 석기봉 방향이며 내북 마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쪽새골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석기봉(2.7㎞) 대신 

왼쪽 물한계곡 주차장(4.5㎞)으로 내려섭니다.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갈림길, 석기봉 갈림길를 지나 

 1시간 10분이면 잣나무 숲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오른쪽은 삼도봉 (3.8㎞)방향, 물한계곡 주차장(1.6㎞)은 왼쪽 이며 

황룡사를 거쳐 30분이면 물한계곡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충북 영동 각호산~민주지산 산행 교통편입니다.


부산에서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계곡에서 출발하는 

각호산~민주지산 산행은 영동을 거쳐 갑니다. 

부산역에서 영동행 열차는 오전 5시6분, 5시45분, 7시2분, 

7시48분, 9시15분, 9시54분 등에 있는 무궁화 뿐이며 약 3시간 소요. 

영동역 버스정류장에서 오전 6시20분 7시30분 12시10분에 있는

641번 642번 물한리행 버스를 이용합니다. 

부산역에서 황간역을 경유하는 열차는 오전에는 5시6분 

한차례뿐이며 황간역 도착은 오전 8시입니다. 

영동역 정류장에서 7시30분에 출발하는 물한리행 버스가 

황간 정류장을 지나가나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한리 버스정류장에서 영동역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3시50분, 6시30분, 8시30분(막차)에 있습니다. 

영동역에서 부산행 열차는 오후 3시49분(황간역 출발 4시), 5시1분, 

8시15분, 8시43분(황간역 출발 8시54분), 9시57분(막차)에 있습니다. 

부산에서 대중교통편을 이용한 각호산~민주지산 당일 산행은 

불가능하며 원점회귀 산행이라 승용차 이용이 편리합니다.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계곡로 1325 황룡사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고 사찰 못 미처에 물한계곡 대형주차장이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북여행/순창여행)자연이 만들어낸 섬진강의 숨은 명산 순창 요강바위 용궐산 산행. 순창 요강바위 용궐산 


순창 용궐산은 진안 팔공산 천상데미산 아래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 가에 솟은 순창의 명산입니다. 

용궐산은 암산이면서 암산으로 보이지 않는 그저 평범한 산이라 생각하며 올랐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용궐산으로 변경되 전에는 용골산으로 불렸습니다. 

뼈골()자가 들어간 것을 보면 용궐산 능선은 암릉으로 이루어진 것을 알수 있습니다. 

용궐산 모든 곳이 전망대라 생각될 만큼 시원하고 끝내주는 조망산입니다. 

용궐산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내룡마을 주차장 출발~내룡재(장군목재)~귀룡정 갈림길~삼형제바위~용궐산 정상~된목~느진목~용궐산 치유의 숲 입구~섬진강 징검다리~섬진강 자전거길~석문~현수교~요강바위~내룡마을 주차장 순이며 전체거리는 약 7.5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인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섬진강 순창 요강바위 용궐산 산행 출발지 내룡마을 주소: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704-1




2019/12/18 - (전북순창여행)자연이 빚은 기물, 순창 섬진강 장군목 유원지 요강바위 정말 신기해요. 순창 요강바위 여행



순창 용궐산 지도


트랭글 캡쳐



순창 용궐산은 섬진강가에 솟은 숨은 명산으로 산행 출발은 

용궐산 치유의숲이나 장군목이라 불리는 내룡마을입니다. 

이번 용궐산 산행은 장군목유원지의 요강바위가 있는 

내룡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시작합니다.



내룡마을 버스정류장과 주차장, 용궐산 표지석이 있으며 섬진강과 마주합니다. 

왼쪽은 전라남도 광양만을 향해 물줄기가 흘러갑니다. 

처음은 미진하지만 그 끝은 장대하다는 ㅋㅋ 

광양만에서 섬진강의 강물은 노도를 맞는 듯  웅장합니다. 




오른쪽 섬진강의 모습입니다. 

진안의 팔공산 천상데미에서 흐른 물길은 용트림 하듯 돌아 이곳 장군목을 빠져 나갑니다. 

용궐산 산행 막바지에 만나는 현수교도 보이고 

그 아래에 '자연이 만들어 낸 기물' 요강바위가 있습니다. 



순창 용궐산 산행은 주차장을 나와 장군목 토종가든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 용궐산(2.3㎞) 방향으로 향합니다. 

내룡고개 또는 장군목재(장구목재)라 불리는 고개까지 콘크리트길을 걸어갑니다. 



내룡마을회관앞에서 본 용궐산 전경입니다. 

용에 골은 해골을 연상시킨다는 용골산은  신성한 용에 해골 ㅋㅋ 이 무슨 망발의 산이름 

용이 나는 형상을  뜻하는 용궐산으로 그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내룡마을을 벗어나면서 마을 앞을 흐르는 섬진강쪽을 보았습니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솟은 무량산 능선과 벌동산 능선이  서로 빗장을 걸었습니다.



장군목제 직전에 다시한번 용궐산을 올려 보았습니다.  ㅋㅋ

겉모습은 그저 평범한 산으로 보이나 속살은 거대한 바위의 연속입니다.



내룡고개(장군목재)라 불리는 안부에 올랐습니다. ㅎㅎ

 고개를 그대로 넘어가면 석전마을(1.6㎞)로 향합니다. 

여기서 용궐산은 오른쪽 오르막 능선 길입니다.

 


용궐산(1.5㎞) 정상까지 거리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그대신 편안한 길이 없는 줄창 오르막 산길입니다. 

팀목계단을 오르기도 하고 



바위에 묶인 로프 길도 오릅니다. 

위험한 곳은 그리 없어 보입니다. 

 가파른 오르막길인 만큼 숨을 돌리며 천천히 오릅니다.



집채만한 이런 크기의 바위가 등산로 주위에 도사리고 있지만 ㅋㅋ 

용궐산 등산로와는 전혀 상관없으니 안심하시면 됩니다.

 


용궐산 산행 내내 섬진강을 계속 보고 걷습니다. 

산이 겹겹히 포개어져 섬진강은 이리 꺾이고 저리 꺾이며 끝없이 물길이 이어갑니다. 




용궐산 산행 출발지였던 내룡마을 주차장과 내룡마을 전경입니다. 

건너편은 벌동산(461m)입니다. 



내룡마을에서 시작하여 기산 허리의 콘크리트길이 내룡고개로 이어집니다.

필자가 내룡고개로 올라 왔던 길입니다. 



내룡고개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면 처음 만나는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오른쪽은 귀룡정(1.5㎞)으로 내려가는데 낙엽때문인지 하산길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용궐산은 직진하며 이제 0.7㎞ 남았습니다.



이제부터 용궐산의 특징인 시원한 전망대가 나타났습니다. 

섬진강의 물길이 'S'라인을 그었습니다. 

그 뒤에 뾰쪽한 봉우리는 회문산이고 왼쪽은 여분산입니다.




삼형제바위 아래를 지나갑니다. ㅋㅋ

바위가 엄청나게 큰 규모였습니다. 



암봉인 용궐산 정상이 올려다 보입니다. ㅎㅎ

 이제 용궐산 정상은 지척입니다. 



삼형제바위로 올라가면 전망대입니다. ㅋㅋ

일부로 삼형제바위 봉우리에  올라서 본 회문산입니다. ㅋㅋ

 아래쪽애서 본 전망과 거의 비슷합니다.

 


정상직전의 암봉입니다. 깎아지른 바위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ㅎㅎ

소나무도 멋지네요 



삼각형은 내룡마을 뒤쪽의 기산입니다. 

기산 뒤 섬진강 건너는 임실군 구담마을이며 김용택시인의 생가가 있습니다.

오른쪽 바위가 조금전 지났던 삼형제 바위. 




용궐산 정상은 철계단을 올라갑니다. 



정상 직전 암봉에서 본 섬진강과 회문산입니다.



성미산 무직산 함박산 쪽 전경입니다. 



남원과 순창의 경계인 풍악산 전경입니다.

가운데는 어치마을입니다.



용궐산 정상석과 전망덱 ㅋㅋ

서쪽 섬진강 쪽은 까마득한 바위 절벽이라 조망이 한마디로 끝내줍니다.

 



왼쪽은 용궐산과 함께 산행하는 무량산입니다. 

왼쪽 멀리 지리산도 보입니다



출발했던 내룡마을 전경입니다. 

임도는 장군목재에서 내려오는 용궐산 치유의 숲 방향 임도입니다. 



이제 하산 합니다. 

달구벼슬능선이며 칼날 능선을 따라갑니다.



사거리이며 '오르기 힘든 고개'라는 뜻인 된목입니다. 

무덤도 있으며 오른쪽은 용굴(0.3㎞)과 귀룡정(1.8㎞) 방향 하산길 입니다.

필자는 용굴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습니다.



용굴 밖에서 담았습니다. 

바위가 포개진 모습입니다.



용굴 안에서 밖을 보고 담았습니다. 

 다시 된목으로 올라갔습니다. ㅎㅎ

용굴까지 왔다가 올라가면 약 30분 쯤 걸렸습니다.




된목에서 다시 소나무 능선을 내려갑니다. 

암반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자태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멋진 소나무를 배경으로 섬진강을 담았습니다. 




느진목재입니다. 왼쪽 어치마을과 무량산 산길이 갈라집니다. 

어치계곡·섬진강 방향의 직진입니다. 



암반에 뿌리 내린 천년송입니다. 

뒤틀린 소나무의 자태와 섬진강의 물길이 닮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소나무를 빼고 담았습니다. 

대슬랩 바위가 펼쳐집니다.



전망은 좋은데 안전시설물이 전혀 없어 조심해야 합니다.ㅋㅋ




다시 소나무 숲 하산입니다. 

햇빛을 받은 초록색의 소나무는 더욱 운치있습니다.



암반에 걸린 계단을 내려갑니다. 



용궐산 대슬랩입니다. 



문인석이 세워진 오래된 묘지에서 섬진강을 보았습니다.



이정표 갈림길 ㅋㅋ 오른쪽 요강바위 귀룡정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다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 ㅋㅋ

오른쪽 수로 뚝을 따라 갑니다.

임도에 내려서고 70m 쯤 이면 임도에서 왼쪽 쉼터로 내려갑니다. 



쉼터에서 다시 왼쪽으로 내려서면 섬진강옆 용궐산 치유의 숲 입구입니다.



순창 섬진강길 14번 푯말이 서 있습니다.



섬진강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갑니다. 

섬진강의 수량이 많을 때는 건널수가 없습니다. 

그때는 용궐산치유의숲 앞 콘크리트길을 따라 내룡마을로 바로 갑니다.




건너편 용궐산 치유의숲에서 섬진강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넜습니다.

이제 장군목 현수교(1.6㎞) 방향으로 향합니다.



섬진강 자전거길을 따라갑니다. 

 


섬잔강 건너 조금전에 내려왔던 용궐산의 달구벼슬 능선입니다. 



석문입니다. 왼쪽 바위에 한자로 석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다시한번더 내룡마을 뒤 용궐산 전경입니다.



요강바위 근방의 현수교입니다. 

현수교를 건너면 바로 요강바위 입구입니다. 


현수교에서 바라본 용궐산입니다. 

요강바위는 사진 가운데 너른 암반에 있습니다.



현수교 왼쪽 임실방향 구담마을이 살짝 보입니다. 




다시 현수교 오른쪽 용궐산 산행출발지 장군목이라 불리는 내룡마을과

섬진강에는 요강바위가 있습니다.



용궐산 등산로와 섬진강문화생태탐방로, 예향천리 마실길 안내도입니다.

이번 섬진강의 순창 용궐산 산행은 섬진강 자전거길과 연계했습니다.



여기가 섬진강 요강바위입니다. ㅎㅎ

 이곳 요강바위 암반은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요강바위입니다. 

둘레 1.6m, 깊이 2m인 요강을닮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아이를 못 낳는 여인이 요강바위에 올라가 소변을 누면 아이를 얻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요강바위는 모래, 자갈 등이 바위의 오목한 곳에 들어가 

소용돌이와 함께 회전하여 바위를 마모시켜 

난 지형으로 이를 돌개구멍이라 합니다.

 


요강바위를 보고 이제 장군목인 내룡마을은 지척입니다.



순창여인들의 길 안내판





용궐산 등산로 입구가 저기 보입니다. ㅋㅋ




장군목인 내룡마을이자 용궐산 주차장입니다. 

필자도 이곳 용궐산 주차장에서 출발했습니다. 

용궐산 원점 회귀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강원도여행/태백여행)20분 산행하면 만나는 조망. 낙동강 발원지 너덜샘과 함백산 금대봉~은대봉. 함백산 금대봉~은대봉


낙동강의 발원지는 태백 황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낙동강의 최초 발원지는 그보다 더 먼 

함백산 금대봉과 은대봉 아래 너덜샘에서 시작합니다. 

너덜샘에서 흘러 황지를 거처 황지천을 따라 낙동강이란 이름을 달고 

 1,300리를 쉼없이 달려 부산 강서구 하단에서 바다와 조우합니다.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 은대봉~금대봉 산행 두문동재 주소: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 2-1




2019/11/12 - (태백여행)강아지도 만원지폐 물고 다녔다는 태백탄광촌 상장동 남부마을 벽화. 태백 상장동 남부마을

2019/11/07 - (강원도여행/태백여행)비밀의 문 한강발원지 태백 금대봉 검룡소 여행. 한강발원지 태백 검룡소

2019/11/05 - (강원도여행/태백여행)붉은 단풍으로 별천지였던 태백 구문소 여행, 태백 구문소

2019/11/02 - (강원도여행/태백여행)해발 855m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 추전역 단풍에 반하다. 태백 추전역

2019/10/30 - (강원도여행/태백여행)낙동강 발원지 태백 황지 붉은 단풍을 토해내다. 태백 황지 단풍 이번주 최고 절정

2017/01/18 - (태백여행)황지공원 황지 연못. 낙동강의 발원지 태백 황지공원의 연못인 황지 야경을 즐기다.



함백산 은대봉~금대봉 지



함백산 은대봉~금대봉 지


함백산 은대봉~금대봉 고도표 트랭글캡쳐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는 태백여행을 하면서 여러번 찾았습니다. 

그러나 낙동강 최초 발원지인 너덜샘은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낙동강 최초발원지 너덜샘 탐방 계획을 세우면서 

너덜샘을 품은 함백산 은대봉~금대봉 산행을 함께 했습니다.



이번에 함백산 은대봉과 금대봉 산행 출발지는 두문동재이며 

왜 두문동재라 불리는지 유래를 보겠습니다. 

흔히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고 꼭 쳐박혀

 세상을 등지고 사는 것을 두문불출이라 합니다. 

이 두문불출(杜門不出) 사자성어가 

금대봉 아래 골짜기인 두문동에서 유래했다합니다.

 



흔히 며칠 집안에만 있었다면 두문불출하며 지냈다는 이야기를 쉽게 합니다. 

그러나 두문불출의 유래는 의미심장한 사연을 담고 있습니다. 

왕건이 세운 고려가 망하면서 고려의 유신들이 

이성계의 조선 조정에 반기를 들어 벼슬을 거부하고는 

경기도 광덕산 서쪽의 골짜기에 은거하며 지냈습니다.



고려의 마지막 임금인 공양왕이 삼척에 유배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광교산 두문동에 살던 고려의 유신들은 공양왕을 찾아갔으나 

이미 타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돌아가게 되었고 

태백의 건의령에다 관모와 관복을 버리고는 이(두문동재) 고개를 넘게 되었습니다. 

고려의 신하로서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금대봉 아래 골짜기에다 

두문동이란 이름을 짓고 세상을 등지며 평생을 살았다는데서 두문동재가 유래합니다.

 


함백산 은대봉~금대봉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함백산 쉼터~두문동재~은대봉 등산로입구~헬기장~포토존~은대봉 전망 안내판~은대봉~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이정표 삼거리~금대봉~두문동재~함백산 쉼터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산행거리는 4.6㎞에 산행시간은 2시간 안팎입니다.




낙동강 발원지 너덜샘을 먼저 보고는 차로 두문동재에 올라왔습니다. 

차는 탐방 지원 센터 앞 화장실 쪽에 주차 공간이 있고 

정선군 고한 쪽에 50m 만 내려서면 함백산 쉼터 옆에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필자는 함백산 쉼터에다 주차하고 두문동재에 올라왔습니다. 

싸리재로도 불리는 고개입니다. 

두문동재 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우리나라 대중 교통 버스가 

넘어 다닌 도로 중 최고

높이로 약 1270m 고갯길입니다.




왼쪽은 탐방 지원 센터를 지나 금대봉 오르는 길. 

먼저 오른쪽 천의봉이라 불리는 은대봉을 올랐다가 

은대봉 정상을 찍고 두문동재로 내려와 금대봉을 오릅니다.



두문동재에 있는 은대봉(천의봉) 입구입니다. 등산 안내도를 일별하고 출발합니다. 

이정표에는 은대봉은 1.3㎞, 함백산은 5.6 ㅎㅎ

은대봉만 올랐다가 내려 온다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했습니다. 



은대봉 오르는 초입은 흙길의 너른 임도 입니다. 

벌써 강원도의 태백산은 단풍잎은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겨울 날씨였습니다.



임도 옆 헬기장에 잠시 나가보았습니다. 

조망은 열리지 않으나 파란 하늘에 백병산 연화산 쪽 조망이 조금 보였습니다.

 


다시 임도를 따라갑니다. 

발밑에는  떨어진 낙엽으로 푹신한 카펫트가 깔렸습니다.

사각사각 떨어진 낙엽의 우는 소리를 듣는 산행 길 ㅎㅎ

시원한 날씨에  정신은 맑았습니다.



임도는 크게 한번 오른쪽으로 꺾이면서 능선에 올라섰습니다. 

임도는 여기서 끝나고 

은대봉을 넣어 사진을 찍는 포토존 만들어 놓았습니다.

ㅋㅋ 단풍이라도 있으면  좋은데 그냥 황량해서 통과했습니다.

두문동재에서 500m 올라 왔습니다. ㅎㅎ




이제 은대봉 정상까지는 800m 남았습니다. 

은대봉을 오르는 능선은 금대봉~은대봉 산행에서 최고의 조망이 열립니다.

 


뒤돌아 보면 정면에 은대봉 정상을 찍고 다시 내려가 두문동재에서 올라야 할 금대봉 정상입니다. 

금대봉 정상은 함지박을 뒤집어쓴 듯 둥글며 완만한 능선 길로 이어집니다.

금대봉 정상에서 오른쪽 능선은 백두대간이며 바람의 언덕, 낙동정맥 분기점인 매봉산 가는 길,

왼쪽은 대덕산과 검룡소 가는 길로 탐방 예약제 구간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통제로 산행 금지 입니다.



금대봉 정상에서 본 오른쪽 백두대간 능선입니다. 

비단봉과 풍력 발전기가 있는 바람의 언덕, 고냉지채소밭인 매봉산이 펼쳐집니다.



다시 한번 더 매봉산과 육백산 전경을 눈이 시리도록 담았습니다. 



금대봉 정상에서 왼쪽은 대덕산과 검룡소로 내려가는 능선입니다. 

 


고도를 조금씩 높이면서 올라갑니다. 

그때마다 같은 전경같지만 조금은 다른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오른쪽에 두문동재로 오르는 옛 도로가 보입니다. 

양의 창자인 듯 꾸불꾸불한 고갯길과 고사목도 구경하면서  돌계단을 올랐습니다.

 


가장 조망이 잘 열리는 곳에 '은대봉에서 바라본 전망 안내'판을 세워놓았습니다. ㅎㅎ

 그런데 안내도가 너무 간략해서 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돈을 들여 안내도를 설치했다면 좀 더 상세하게 주위의 산을 넣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은대봉 전망 안내판을 지나면 산길은 거의 평탄한 

능선길로 바뀌면서 은대봉(1442.3m) 정상에 닿았습니다. 



은대봉 정상은 헬기장 주위 잡목으로 조망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ㅎㅎ 

이곳에서 함백산은 4.3㎞ 남았네요? ㅎㅎ




이번에는 함백산을 잇는 산행이 아니고 

금대봉 산행이라 함백산은 다음 기회에 가기로...ㅎㅎ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고 잡목에 가려진 함백산 

정상부를 보고 이제 출발지 두문동재로 내려갑니다.



은대봉 정상으로 올라왔던 길을 다시 되내려갑니다. ㅎㅎ



은대봉 정상에서 처음 내려가는 길 역시 평탄한 능선 길입니다. 



발걸음을 빨리 움직였습니다. 

 은대봉 전망 안내도에서 멋진 조망을 다시 즐겨야 했기 때문입니다. ㅎㅎ



큰고목과 금대봉 ㅎㅎ

멋진 포토존 입니다.




다시 은대봉 전망 안내판이 있는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최고의 조망처입니다.

날씨까지 쾌청해서 더욱 끝내주는 전망입니다.



은대봉 전망 안내판의 조망은 한마디로 

오늘 산행의 화룡정점입니다.

금대봉에서 매봉산으로 향하는 비단길 같은 능선에 

비단봉과 풍력발전기가 있는 바람의 언덕이 시야를 가득 채웠습니다.




이제 두문동재로 빠르게 내려갑니다. 



다시 너른 임도를 되내려 갑니다. 



은대봉 들머리이자 금대봉을 오르는 출발지 두문동재입니다..



출발할때 본 '백두대간 두문동재' 표지석이 선명합니다. ㅎㅎ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금대봉 정상으로 향합니다.




두문동재에서 금대봉을 이르는 완만한 능선을 

‘불바래기 능선’이라 하며 '싸리재'로도 불립니다. 

옛날 화전민들이 밭을 일구려고 산아래에다 불을 놓고 

이 능선에 올라와 맞불을 놓아 불을 껐다는데서

 ‘불을 바라본다’라는 뜻입니다. 

두문동재의  금대봉 입구에서 출발합니다.ㅎㅎ

금대봉~대덕산 예약제 구간 안내도가 걸려 있습니다.




금대봉~대덕산 능선은 봄이면 꽃불로 훨훨  타오릅니다. 

야생화 천국인 금대봉 능선은 '천상의 화원'이라는 애칭을 가졌습니다. 

현재 탐방예약제구간으로 매년 5월~9월까지만 운영중입니다.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겠죠 ㅎㅎ

 


두문동재에서 금대봉까지는 1.2㎞ 거리.

은대봉 코스보다 100m 짧습니다.

역시 금대봉 가는 길도 임도로 시작합니다. 

1,000m가 훨씬 넘는 고산인데도 ㅎㅎ 임도는 편안한 능선 길입니다. 



임도를 700m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왼쪽 임도는 대덕산~검룡소 가는 탐방 예약제 코스이며 

금대봉 정상은 오른쪽 산길입니다.



금대봉 정상은 500m 남았습니다. ㅎㅎ

이제부터는 임도 대신 금대봉을 오르는 산길입니다. 

은대봉과 다르게 한 명이 오를 수 있는 탐방로에는 안전 로프를 설치했습니다. 

 


 5월~9월까지 기묘한 화초가 천상의 화원을 만들어 산길을 덮습니다.

그래서 야생화 보호 차원에서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안전 로프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아니 벌써" ㅋㅋ  금대봉(1418.1m)정상에 올랐습니다. 

두문동재에서는  2시간만에 1400m가 넘는 2개의  고봉을 오를 수 있어

참 편안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금대봉의 유래를 보면 금대는 검대에서 왔으며

 ‘신의 거처’을 뜻한다고 합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는 태백산아래에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실 정암사를 창건했습니다. 

그리고는 전탑인 수마노탑을 세우면서 금대봉에다 금탑을, 

은대봉에는 은탑을 묻었다는 전설이 전해옵니다.

 현재 정암사에는 수마노탑이 남아있으며

 두 봉우리는 금대봉과 은대봉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정상에는 태양광 판넬이 많이 깔렸고 ㅋㅋ 

은대봉에는 없던 무인감시카메라도 달렸습니다.  

금대봉 정상에서 오른쪽은 바람의 언덕, 매봉산 가는 백두대간 길이며 

왼쪽은 검룡소 대덕산 가는 탐방예약제 코스. 

참고하세요

 


다시 출발지였던 탐방지원센터로 되돌아 두문동재로 내려 왔습니다. 


 

함박산 쉼터 옆 주차장으로 내려와 함백산 은대봉~금대봉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북여행/진안여행)섬진강발원지는 어디? 데미샘~천상데미~삿갓봉~선각산 산행. 진안 천상데미~선각산 산행


섬진강의 발원지는 전북 장수와 진안의 경계인 팔공산 자락 천상데미 아래 데미샘입니다. 

데미샘에서 발원한 물은 진안 정읍 임실 구례를 적시며 하동과 광양을 거쳐 남해에서 마감합니다. 

섬진강의 길이는 223.86㎞입니다. 

섬진강의 발원지도 궁금하고 해서 진안군 백운면 천상데미~삿갓봉~선각산 산행을 떠났습니다. 

천상데미의 데미샘은 해발 약 880m 높이에서 발원합니다. 

데미샘을 찾아가는 길 입구에 데미샘자연휴양림이 있어 데미샘과 천상데미 삿갓봉, 선각산 산행은 이정표와 산길을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금남호남정맥의 힘찬 능선을 걷는 천상데미~선각산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데미샘자연휴양림안내소~데미샘~천상데미(1,100m)~와룡휴양림 갈림길~오계치~정자전망대~선각산 갈림길~삿갓봉(1,134m)~선각산 갈림길~자연의숲·신암리 갈림길~점전폭포 갈림길~선각산(1,142) 정상 ~ 자연의숲·신암리 갈림길~임도(순환로)~데미샘자연휴양림안내소 순인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전체거리는 약 7.5㎞이며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입니다.





섬진강 발원지 천상데미 데미샘 입구 데미샘자연휴양림 주소: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산 1

섬진강 발원지 천상데미 데미샘 입구 데미샘자연휴양림 전화:063-290-6991




2017/05/02 - (진안여행/진안가볼만한곳)마이산 금당사. 절집 여행 마이산 금당사

2017/04/26 - (진안여행)마이산 탑사·은수사.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는 돌탑 마이산 탑사·은수사

2017/04/15 - (진안여행)마이산 고금당 나옹암. 마이산 전망 일번지 고금당 나옹암을 찾아가다.

2016/04/02 - (전북여행/진안여행)진안 천반산 산행. 천반산의 죽도는 기축옥사를 피해 정여립이 몸을 숨겼던 곳입니다. 정여립 모반 사건의 역사를 추적하는 천반산 죽도 산행.

2011/06/27 - (전북여행/진안여행)진안 명도봉 산행. 오고가는 것은 구름뿐, 햇빛도 반나절밖에 못보는 희안한 계곡을 아시나요-진안 명도봉

2017/06/06 - (진안맛집)마이산맛집 마이산옛터. 사람으로서 너무 잔인하다며 지금은 사라져가는 향토 음식 애저요리 마이산옛터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천상데미~삿갓봉~선각산 지도



트랭글캡쳐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을 찾아나서는 길은 

데미샘 자연휴양림 안내소 앞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일단 차는 이곳에 정차를 하고 들어갑니다. 



데미샘을 찾아가는 등산객은 입장료와 주차비는 따로 없습니다. 

데미샘자연휴양림안내소 맞은편에 데미샘 휴양림과 천상데미~삿갓봉~선각산 산행안내도가 있습니다. 

먼저안내도를 보고 산길을 숙지합니다. ㅎㅎ




데미샘자연휴양림 안내소를 지나면은 바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왼쪽 다리가 놓인 직진길은 선각산에서 내려오는 길이라면 

데미샘은 이정표 방향인 오른쪽 산길을 따릅니다.



이정표에서 20m쯤 가면  갈림길에서 

계곡 옆길 대신 데미샘 가는 길은 오른쪽 산길입니다.



데미샘 자연휴양림에서 오계치로 오르는 콘크리트길에서 

이쪽으로 건너오는 나무다리가 걸려 있습니다. 




 데미샘가는 삼거리입니다. 오른쪽이 데미샘 천상데미 가는 길입니다. 

왼쪽은 데미샘자연휴양림 방향 ㅎㅎ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 가는 길은 너른  산길입니다. 

그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는 듯 했습니다. 

필자가 오를 당시 그 짧은 시간인데도 저의 팀 이외 두 팀이 더 데미샘을 찾았습니다.



산죽의 산길도 지나갑니다. 

섬진강의 발원지를 찾아가는 길이라 그런지 산을 오르는 발걸음은 그만큼 가벼웠습니다.



데미섬을 앞두고 왼쪽 오계치 방향 이정표가 있으나 무시하고 직진합니다.




곧 정자 옆에 데미샘 표석과 함께 샘이 있습니다. 

바위가 많이 깔린 너덜지대에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이 있습니다. 

여기서 물이 흘러 광양과 하동 앞 바다로 흘러갑니다.



작은 돌을 차곡차곡 쌓아  샘터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샘인데도식수로 사용할수 없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왜 마실 수 없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섬진강의 섬()은 두꺼비섬자입니다. ㅎㅎ

그래서 하동악양 등 섬진강이 지나는 여러 지자체에서 두꺼비 모형을 많이 설치한것을 보았습니다.

섬진강의 발원지 데미샘을 보았다면 이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먼저 만나는 곳이 천상데미이며 '데미'는 '더미'인 전라도 사투리에서 나왔습니다. 

장수군에서 보면 천상데미가 산더미 같이 아주 덩치가 크고 육중하게 보이는가 봅니다. 

천상데미는 저 나무계단을 올라야합니다. 

얼마나 경사가 급한지 ㅋㅋ 꼭 하늘을 오르는 계단 같았습니다.



나무 계단이 끝나면은 본격적인 가파은 능선 길이 기다립니다.

걷기 좋은 산길입니다.


 


천상데미를 오르는 능선에도 단풍나무가 참 많았습니다. 

답사 때  단풍나무는 붉은 물이 한창 드는 중이었습니다. 



이쪽을 돌아보아도 단풍나무 저쪽을 돌아보아도 단풍나무 ㅎㅎ

 붉은 단풍이 그만큼 많았습니다. 



가파른 능선 길이라 그런지 침목 계단을 많이 설치했습니다.



여기도 단풍나무가 기다립니다.

등산로에 놓인 단풍나무만 보면서 올랐습니다. 



노랗고 붉은  단풍이 파란하늘과 너무 대조적이게 선명해 더욱 깨끗하게 보였습니다.

단풍색이 참 예쁘죠 ㅎㅎ




단풍나무 사이로 금남호남정맥 능선이 보입니다. 

일단 선각산은 저 능선을 타야합니다.



힘든 오르막 산길을 오르니 드디어 장수군의 팔공산과 천상데미를 잇는 능선에 올랐습니다.

오른쪽은 팔공산 방향 ㅎㅎ

천상데미는 왼쪽이며 아주 가까운 거리입니다. 

 


여기가 천상데미정이 있는 1,100m 천상데미 정상입니다.

또한. 깃대봉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데미샘에서 올라오면서 볼수 없었던 조망을 천상데미에서 한꺼번에 보상해주었습니다. 

그만큼 전망이 좋았습니다. 



먼저 동쪽입니다.

덕유산국립공원의 남덕유산과 덕유산 서봉이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천상데미에서 본 남쪽 전경입니다. 

금남호남정맥길이며 표지목 뒤로 팔공산이 가까이 보이고 

그 왼쪽 뒤편에 지리산 능선이 펼쳐집니다.



서북쪽 방향입니다. 

오른쪽은 오늘 산행의 마지막에 봉우리 선각산 고샅입니다. 



북쪽 전경입니다. 

선각산 삿갓봉과 덕태산이 조망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좀더 너른 동쪽 조망입니다. ㅎㅎ

경남의 알프스라는 황석산 거망산 금원산 기백산도 조망되었습니다. 

그만큼 거침이 없는 조망이었습니다.




천상데미 정상을 보여주는 작은 포지목입니다. 



천상데미를 출발하여 오계치로 향합니다.



천상데미 정상에서 정상 표지목과 이정표 가운데에 팔공산을 넣어 

마지막 사진을 담고 출발했습니다.



가파르게 떨어지는 오계치를 앞두고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은 장수군 와룡휴양림 방향이고 오계치~삿갓봉~선각산 방향은 왼쪽 내리막길입니다. 



오계치를 앞두고  본 삿갓봉입니다. ㅎㅎ 힘들지만 다시 올라가야 할 능선입니다. 

오른쪽 둥근 모양의 봉우리가 삿갓봉 정상입니다.



사방으로 길이 열린 오계치입니다. 

왼쪽은 데미샘 출발지였던 데미샘자연휴야림 방향이라면 

오른쪽은 와룡 휴양림 방향입니다.

 


오계치에서 삿갓봉 선각산은 직진입니다. 

오계치를 두고 왼쪽은 진안군 백운면, 오른쪽은 장수군 천천면의 군계 능선입니다.



삿갓봉으로 향하는 오름길에서  뒤돌아 보았습니다. 

조금전 내려왔던 천상데미 정상이 사진 가운데에 봉긋합니다.  ㅎㅎ



삿갓봉과 선각산 갈림길 직전에 있는 전망대 정자의 지붕이 약간 보입니다. 

나뭇잎이 한창 붉게 물드는 중이었습니다. 

이제 가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ㅎㅎ



오계치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만난 전망대 ㅋㅋ

한마디로 거침 조망이었습니다.

이곳까지 정자 지붕에 기와를 올린것을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ㅋㅋ 그래도 정자가 있어 쉬어가기는 좋습니다. 




떡 본 김에 재사 지낸다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걸어왔던 능선을 감상했습니다. 

바위는 꼭 거북이가 산정을 향해 오르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 보이는가요 ㅋㅋ

내 눈에만 거북이로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삿갓봉에 들렀다가 가야할 선각산 정상입니다. 

선각산 왼쪽에  이성계가  황산 전투에 승리하고는 성수산에 들어가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의 기도를 들은 산신이 하늘에서 ‘성수만세’로 화답하자 

훗날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하게되었다는 기도터 상이암이 있는 산입니다.



전망대에서 본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입니다.  

데미샘자연휴양림이 발아래 있으며 

팔공산·성수산·선각산·삿갓봉·오계치·천상데미가 빙 두른 모양이 꼭 함지박을 닮았습니다. ㅎㅎ

참 특이한 지형입니다.



이제 삿갓봉으로 갑니다. 

여기가 삿갓봉과 선각산 갈림길입니다. 

삿갓봉은 오른쪽이라면 선각산은 왼쪽입니다.

일단 먼저 삿갓봉을 올랐다가 다시 되돌아 와 여기서 오른쪽 선각산 길로 갑니다.



삿갓봉 정상 직전에서 뒤돌아본 천상데미와 팔공산 전경입니다.

금남호남정맥을 보여 주듯 굵은 능선에 힘이 넘쳐납니다.



왼쪽에는 선각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습니다.

어서 빨리 오라고 유혹하고 있습니다. ㅎㅎ

기다리라. 천천히 올라갈께...



천상데미 뒤로  장수 장안산과 함양 백운산이 가깝게 보이고

오른쪽 가장 뒤쪽에는 지리산 천왕봉도 보였습니다. 



다시본 선각산 정상입니다. ㅎㅎ

삼각형으로 보여 선각의 각()자에 뿔각자가 들어갔나 봅니다. ㅎㅎ 



삿갓봉 정상입니다.  

정자가 있는 전망대와 조망이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오른쪽에는 남덕유산과 덕유산 서봉입니다.




삿갓봉 정상의 이정표에 누군가가 '삿갓봉'이라 써 놓았습니다. 

저렴한 정상 표지목입니다. ㅎㅎ



다시 한번 덕유산 쪽을 보고 선각산으로 향합니다.



정말 조망이 끝내줬습니다. ㅎㅎ



이제 다시 선각산으로 가기위해 올라왔던 산길을 내려갑니다.



다시 전망대 인근 갈림길에서 이번에는 오른쪽이 선각산 가는 길입니다.



첫번째 만나는 이정표입니다.  ㅎㅎ

여기서 왼쪽은 '신암리와 체험의 숲' 인 데미산자연휴양림 하산 길입니다. 

그러나 먼저 선각산 정상을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옵니다.



이제 선각산 정상이 코 앞입니다.



점전폭포 이정표입니다. 

오른쪽은 백운계곡 점전폭포 하산길, 선각산은 직진 오르막 길입니다.

 


가운데 봉우리가 삿갓봉이며 그 오른쪽에 정자가 있는 전망대.




삿갓봉과 천상데미를 같이 담았습니다. 

그 사이 고개가 오계치입니다.



덩치가 엄청나게 큰 산군인  진안 명산의 팔공산입니다.



다시 한번 천상데미와 팔공산 그사이에 도로는 서구이재입니다.

장수와 진안을 연결하는 험한 고갯길입니다.



덕태산입니다.

일반적으로 백운리에서 덕태산을 올라 삿갓봉 선각산으로 도는 원점 회귀 산행을 많이 합니다.

우리는 천상데미 삿갓봉 선각산 원점 산행입니다.



선각산(1142m) 정상석과 전망덱입니다.

그 오른쪽에 짙게 보이는 산은 진안의 명산인 내동산입니다.



 선각산 정상에서 다시 보았던 함지박 신암리 전경입니다.



덕태산 왼쪽 두귀를 쫑긋한 바위산은 마이산입니다. ㅎㅎ

암마이산과 숫마이산이 선명합니다. ㅎㅎ

그 뒤가 운장산과 구봉산 능선입니다.




내동산과  그 왼쪽 고덕산 ㅎㅎ



다시 한번더 마이산을 감상하고 하산을 서두릅니다.



선각산 정상석을 뒤로하고 올라왔던 길을 되내려갑니다.



삿갓봉과 천상데미 전경입니다.



하산을 서두릅니다.

 


다시 '신암리와 체험의 숲' 이정표에 되돌아와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하산합니다. 

 '신암리와 체험의 숲'인 데미산자연휴양림 방향입니다.



데미산자연휴양림 하산은 급한 내리막 길이라 조심합니다.

아무리 가파른 하산 길이라도 끝이 있는 법 ㅋㅋ



순환로인 임도에 내려섭니다. 

왼쪽은 휴양관을 거처 휴양림 입구로 가지며 데미산자연휴양림 안내소로 바로 하산할려면 

오른쪽으로 50m 쯤 가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갈림길에 남근석을 닮은 바위가 오른쪽 절개지에 있습니다. 

 남근석 앞이 관리사무소 하산길입니다.



순환 임도에서 왼쪽인 관리사무소로 내려갑니다. ㅎㅎ



데미산자연휴양림안내소에 닿아 데미샘~천상데미~삿갓봉~선각산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호와 월악산 전망대 100명산 제천 금수산 산행. 


제천의 명산 금수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금수산은 제천의 월악산국립공원 권역에서 월악산 영봉과 마주 보며 북단에 솟아 월악산과 쌍벽을 이루는 봉우리입니다. 

금수산(錦繡山)의 유래는 백운산으로 불렸으나 퇴계 이황 선생이 단양군수로 부임하여 백운산을 방문하고는 단풍이 비단에 수를 놓은 듯한 가을 경치에 감탄하여 금수산으로 바꿔 불렀다고 합니다.




제천 금수산 산행 입구 상천휴게소 주소: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722-27


2019/06/28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동문·남문 여행, 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2019/06/27 - (충북여행/제천여행)마의태자와 덕주공주 전설이 있는 월악산 덕주사 여행. 월악산 덕주사 마애불

2019/06/25 - (충북여행/제천여행)섬세한 예술성이 돋보이는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 여행. 사자빈신 사지석탑,

2019/06/24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고 육지속의 바다인 청풍호를 한눈에, 제천청풍호케이블카

2019/06/22 - (충북여행/제천여행)신선도 부러워할 절경 제천 송계계곡 망폭대 여행. 제천 송계팔경 망폭대

2019/06/12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호, 청풍호반케이블카, 청풍문화재단지 숙소 청풍발리호텔.

2019/06/05 - (충북맛집/제천맛집) 울금에 육즙이 촉촉한 울금 떡갈비 청풍황금떡갈비. 제천 청풍호 케이블카 맛집






그러나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단양군조」의 김일손(1464~1498) 기문에 금수산을 언급한 것을 보면 그 이전부터 금수산으로 불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보고 추정해보면 백운산과 금수산이 함께 불리다가 퇴계 선생에 의해 완전히 금수산으로 굳어진 게 아닌가 추정해보았습니다. 

이건 만고 내 생각입니다.


상천마을 보호수



비단이 수를 놓을 만큼 단풍이 아름다웠다는 퇴계 선생의 금수산 명명 전설로 금수산은 더욱 유명세를 치르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얼마나 아름다우면 퇴계 선생이 감탄을 맞이하지 않았을까 싶어 궁금하기도 하고 하여 가을은 아니지만 제천 여행을 간 김에 먼저 금수산을 올랐습니다.





퇴계 선생이 격찬한 금수산은 그 이름에 걸맞은 명산임이 틀림없었습니다. 

울울창창한 수림이 금수산 전체를 뒤덮고 망덕봉을 오르는 급경사 바위 능선에는 소나무가 똬리를 틀며 뿌리를 바위에 박고 있어 모든 소나무가 분재였을 만큼 아름다워 강인한 대한민국 국민성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금수산은 풍수지리로 거북형이며 거북혈이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금수산 남쪽 신선봉은 신선이 내려와 용담폭포에서 목욕하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으며 산봉우리 명당에는 주나라 천자의 묘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느 날 주나라 황제의 세숫대야에 명산이 비쳤습니다. 

황제는 신하를 불러 찾아내게 했는데 그 산이 제천땅의 금수산이었습니다. 

명당으로 알려진 산봉우리에다 황제의 봉분을 만들었더니 금수산 아래 용담에서 천지가 진동하더니 신룡이 승천하면서 발로 흔적을 남겼습니다. 

용담폭포 위에 3개의 탕이 신룡이 남긴 발자국이며 상·중·하 탕이라 하여 3담으로 선녀탕이라 부릅니다.

 




단양과 제천 쪽에 계곡이 발달하여 산세는 급경사를 이루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금수산 산행코스는 아주 단출합니다. 

단양과 제천에 각각 두 코스가 있으며 일반적인 산행은 단양의 상학마을에서 시작하여 남근석 공원을 올라 금수산 정상을 밟은 다음 망덕봉에서 용담폭포를 거쳐 제천 상천마을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금수산 용담폭포



저는 부산에서 차를 가지고 가서 어쩔 수 없이 단양 쪽은 포기하고 제천 방향의 금수산을 올랐습니다. 

상천마을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망덕봉을 거쳐 금수산 정상에서 바로 상천마을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금수산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상천리 상천휴게소~상천마을 소나무 보호수~보문정사 입구~금수산 출입통제문 삼거리~용담폭포~용담폭포 전망대~독수리전망덱~망덕봉 삼거리~망덕봉~얼음골재~876m봉~살바위고개(상학주차장 갈림길)~전망대~금수산 정상~금수산 삼거리(상학주차장 갈림길)~출입통제문 삼거리~상천휴게소로 되돌아오는 원점 회귀 산행이며 산행 거리는 약 8.5㎞이며 산행 시간은 5시간쯤 걸립니다. 

그러나 산세가 험하고 급해 많은 시간이 걸리며 용담폭포 전망대와 금수산 정상의 조망이 워낙 빼어나 산행시간은 사실 무의미하다 하겠습니다.


금수산 용담폭포 선녀탕







버스정류장이 있는 월악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가 있는 상천휴게소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백운동교를 건너기 전에 금수산을 알리는 여러 안내판이 금수산 산행로를 알리고 있습니다. 

백운산의 옛 이름은 백운동교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으나 지금의 상천마을이 백운동입니다.

 




현재 백운동교만 남아 옛 지명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수산 탐방로’ 안내판을 따라 백운동교를 지나 마을 앞으로 난 길을 따라갑니다. 

왼쪽에 600년 된 소나무 보호수가 바쁜 발걸음을 잡았습니다. 

상천리 경로당·마을회관을 지나면 녹색마을길 이정표가 있는 독립가옥 갈림길에서 오른쪽 금수산 탐방로·용담폭포 방향입니다.

 


곧 보문 정사 입구 갈림길에서 금수산은 오른쪽입니다. 

보문정사 뒤 암벽에 망덕봉을 오르는 가파른 철계단이 설치된 모습이 보이며 만만치 않은 산길로 보였습니다. 

콘크리트길을 따라가다 만나는 두 번의 갈림길에서 금수산 탐방로 안내판을 따라가면 금수산 출입통제문에 닿습니다.

 


용담폭포와 망덕봉·금수산 갈림길이며 오른쪽은 금수산을 바로 오르는 코스이나 이번 산행에서는 왼쪽 용담폭포와 망덕봉을 먼저 올라 내려오는 길입니다. 

용담폭포 대형표지석과 금수산 용담폭포 안내판을 일별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면 나무다리 앞에서 오른쪽 계곡을 100m쯤 올라가서 용담폭포를 보고 내려옵니다. 

수량이 많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용담폭포는 30m 높이의 암벽을 타고 물줄기가 흘러내리는데 금수산 제일경이며 조선 시대에는 ‘용추(龍湫)’로도 불렸습니다.



최근인 1970년까지 가뭄이 들면 면민이 모여 용담폭포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망덕봉 산행을 시작합니다. 

잠시 산길을 걷다가 암벽에 걸린 계단 길을 본격적으로 오릅니다. 

힘든 만큼 경관은 빼어나 몸은 고되지만, 눈은 호강합니다.

 


그에 위안을 받으며 용담폭포 전망대에 올라서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암반을 타고 내리는 물줄기에 3개의 소가 그대로 드러난 게 선녀탕입니다. 

3명의 선녀가 1개씩 차지하면 딱 좋을 듯 보였습니다.

 


또한, 그 뒤를 두른 금수산이 병풍 역할을 해 밀실의 목욕탕 같았습니다. 

그러나 비밀은 없는 법 건너편 전망대에서 나무꾼이 되어 훔쳐보았지만, 선녀는 더는 내려오지 않아 실망하며 또다시 계단을 올랐습니다. 

뒤돌아보면 출발지 상천마을과 청풍호, 첩첩산중에 우뚝 솟은 월악산 영봉을 감탄하며 바라보았습니다.

 

금수산 망덕봉 정상



시원한 전경이 내내 눈길을 잡아 그야말로 대박 능선이었습니다. 

오른쪽은 선녀탕과 용담폭포의 전경이 고도를 달리하며 내 눈을 꽉 채웠습니다. 

바윗길과 철계단 길을 번갈아 오르며 숨이 턱에 찰 때쯤 또 한곳의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용담폭포 전망대보다 더 고도가 높아 더욱 시원한 전경이 펼쳐졌습니다. 

족두리 바위와 독수리 바위 전망대로 능선에 쭈뼛한 바위를 자세히 보면 꼭 독수리를 닮았습니다. 

이곳을 벗어나면 살바위고개까지 뚜렷한 전망대가 없어 한참을 쉬었습니다. 

흙길이지만 경사는 좀체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끝은 있는 법 망덕봉 정상 아래 삼거리에서 왼쪽 망덕봉에 올랐습니다. 

망덕봉은 이름과 다르게 숲이 두려 전망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바로 되돌아와 망덕봉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금수산으로 향했습니다. 

산길은 다시 고꾸라지듯 내려가는 게 겁이 덜컥났지만 생각만큼 내려가지 않아 안도하였습니다.



옛 고갯길인 얼음골재를 직진하여 876m 봉을 넘으면 다시 안부가 나타납니다. 

이제 금수산 정상을 향해 오릅니다. 

그리 심한 오르막이 아니라 금수산 어깨쯤 되는 바위봉에 섰습니다.

단양 쪽 조망이 열리고 멀리 백두대간의 소백산도 가늠되었습니다.

 


다시 산길로 들어서면 바위 면에 달아낸 철난간을 따라가면 살바위고개에 닿습니다. 

이런 곳에 단양 상학주차장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뚫려 있는 것을 보면서 진짜 내 몸의 살이 절로 떨렸습니다. 그래서 살바위고개라 불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덱계단을 따라 전망대 한곳을 들렀다가 바로 금수산 상봉으로 올랐습니다.

 








정상은 바위가 성벽을 친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덱계단이 없었다면 진짜 오금이 저리며 살 떨렸을 듯했습니다. 

구조물 덕분에 힘은 들지만 쉽게 금수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증보문헌비고」에는 금수산을 언급하기를 봉우리가 수려하고 약초가 많은곳이라 하였는데 그만큼 사람의 근접을 막을 만큼 심산유곡으로 보였습니다.





단양 쪽은 전경이 가렸지만 제천 쪽은 완전히 일망무제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졌습니다. 

이제 출발지였던 상천마을 하산만 남았습니다. 

망덕봉 코스와는 다르게 정상을 내려서면 암반은 없지만, 급경사 길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금수산삼거리에서 오른쪽 능선을 타고 내려가는데 완만하던 산길은 갑자기 쏟아질 듯이 떨어지다가 급기야 덱계단이 놓였습니다. 

이제 서서히 하산길이 지겹다는 생각이 들 때쯤 산길은 완만해지면서 동문 고개를 지났습니다.

 








「호서읍지」에 “동문 수석은 금수산에 있다. 천상리로부터 5리 동구에 석벽이 문과 같으며 청풍부에서 동쪽에 있어 동문이라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까지 사람이 살았으나 화전민 이주정책으로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으며 옛 성터의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올라갈 때 지났던 출입통제문을 지나면 출발지였던 상천주차장은 지척입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제주도여행)한라산 철쪽 영실~윗세오름~어리목 코스 산행. 한라산 철쭉 산행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은 제주도입니다. 

제주도에는 우리나라 남한의 최고봉인 한라산 백록담(1950m)이 있습니다. 

제주도 한라산을 다양한 코스로 찾았던 필자는 근래에 와서는 제주 오름을 여러 번 올랐습니다. 

제주 오름 또한 그 나름대로 재미가 있었으나 역시 제주에서 산행은 한라산 산행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다시 한 번 한라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한라산 영실휴게소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원동 산 1-1

한라산 영실휴게소 전화:064-747-9950




2019/04/03 - (제주도여행/제주여행)제주 오름 여행 아끈다랑쉬오름. UFO를 닮았나 아끈다랑쉬오름

2014/08/30 - (제주여행)제주여행 배를 이용한 3박4일 오름을 오르다.거문오름 사려니 숲길

2018/07/25 - (제주여행)제주 이제 힐링 여행이 대세, 가마솥 무더위도 식혀주는 선흘곶 동백동산

2018/07/29 - (제주여행)한림읍 비양도 둘레길을 걷다. 제주 올레길 비양도 둘레길

2018/08/01 - (제주여행)제주들불축제 새별오름. 제주오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인 새별오름

2018/08/17 - (제주여행)제주 세계지질공원 당산봉~수월봉 트레일. 차귀도포구 올레길 12코스

2018/08/08 - (제주여행)제주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화산쇄설층, 제주 수월봉 고산기상대


한라산지도


트랭글캡쳐



한라산은 4계절 오르기에 정말 좋은 산행지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라산은 365일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한라산다운 산행을 꼽으라면 대부분이 봄의 철쭉과 흰 눈이 내린 겨울을 꼽을 것입니다. 

저 또한, 봄과 겨울의 한라산을 최고 산행지로 추천합니다.



이번에 한라산을 찾으면서 ‘천상의 화원’이라는 한라산의 최고 절정인 철쭉 시즌에 맞추었습니다. 

한라산 철쭉 시즌은 매년 6월 1일 전후인데 최근 이상기온으로 10일 정도 개화가 늦추어졌다 합니다.



한라산 영실코스 입구



필자는 예년의 철쭉 시즌을 대충 맞추어 그 주말에 찾았지만, 윗세오름 주위를 뒤덮은 최고 절정의 철쭉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 달력에서 만나는 한라산의 철쭉 풍경을 기대하고 왔던 저로서는 매우 실망이 컸습니다.



안되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고 철쭉으로 유명세를 치르는 한라산을 시즌에 맞추어 찾았지만 날씨 관계로 철쭉 개화가 늦어지는 일이 발생하니 말입니다. ㅎㅎ 어쩔수 없이 일부의 개화된 철쭉만을 보고 왔습니다.



정말 많이 아쉬웠던 한라산 철쭉 산행이었습니다. 

한라산의 철쭉은 윗세오름의 노루샘과 선작지왓, 윗세족은오름 전망대에서 보는 철쭉군락, 남벽 분기점으로 가는 탐방로와 사제비동산 전망대 등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높이에 따라 일부이지만 철쭉은 아름다움을 뽐내었고 그래서 아쉬웠던 마음을 조금은 위로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한라산 산행은 철쭉 코스에 맞추었습니다. 

영실을 출발하여 윗세오름 대피소와 남벽 분기점의 방아오름 전망대에서 되돌아와 어리목으로 하산하는 코스였습니다.






한라산 철쭉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원동 한라산영실휴게소~영실기암 전망대~영실기암·오백나한 전망대~선작지왓 고원습지~윗세족은오름 전망대~노루샘~윗세오름 대피소 삼거리~방아오름 전망대~윗세오름 대피소 삼거리~사제비동산 전망대~사제비샘~목교~한라산어리목 휴게소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12.4㎞이며 순수 산행 시간은 5시간 30분쯤 걸렸는데 사진촬영 등 잡다한 소요시간을 뺀다면 4시간 30분이면 널널 할것 같습니다.



영실기암 병풍바위


영실기암 오백나한



산행 출발은 한라산영실휴게소입니다. 

한라산국립공원영실관리소에서 산행기점인 영실휴게소까지는 도로를 따라 약 2.3㎞를 더 올라가야합니다. 

그래서 필자는 도착지인 어리목 휴게소에 주차하고 그곳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영실휴게소로 향했습니다. (어리목 주차장에서 영실휴게소까지 택시비 2만원).

 


어리목주차장에서는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도 있으며 수시로 택시가 들어온다고합니다. 

영실휴게소앞에서는 영원사와 윗세오름 산길이 갈라집니다. 

‘영실 해발 1280m’ 표지석에서 오른쪽 통제소를 지나면 한라산의 원시림이시작됩니다. 

탐방로는 국립공원답게 대부분은 침목 계단이 설치 되었습니다.



저로서는 성가신일이지만 많은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한라산의 침식을 조금이라도 막아야하는 불가분의 조치라 생각되었습니다. 

초반은 계곡을 끼고 올라가며 계곡의 출입을 막는 안전로프가 매여져 있습니다.

 


계곡물을 보니 그래도 조금은 더위를 식혀 주었습니다. 

곧 계곡을 벗어나면서 본격적인 오르막산길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파른 하늘이 열리면서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는 영실기암 전망대에서 숨 고르기를 하였습니다.





오른쪽에 산등성이가 움푹 패여 천길 낭떨어지를 만들었습니다. 

능선과 바위 절벽 곳곳은 기기묘묘한 형상을 만들었는데 영주십경중의 하나로 영실기암으로 불리는 오백나한입니다. 

영실은 "산신령이 사는 방"이란 뜻이며 바위군상 하나하나가 장군의 늠름한 모습을 닮았다하여 오백장군으로도 불립니다.




여기에는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 옛적에 한어머니에게 오백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 아들들에게 죽을 먹이려고 큰가마솥에 엄청난 양의 죽을 끓였습니다. 

그러나 가마솥이 워낙 커서 그만 어머니가 솥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바깥에서 돌아온 아들들은 어머니가 가마솥에 빠져 죽은줄도 모르고 끓여 놓은 죽을 평소보다 더욱 맛있게 먹었습니다. 

막내가 귀가하여 죽을 떠다가 솥안에서 뼈따귀를 발견하고는 어머니의 고기를 먹은 형들과는 함께 살수 없다며 차귀도로 가서 바위가 되었습니다.

 





나머지 499명의 형제들도 한라산으로 올라가 모두 돌이되었다는 전설로 영실기암을 오백장군 또는 오백나한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전설과는 다르게 부처님의 제자로 깨달음을 얻어 경지에 오른 불교수행자 오백인의 모습이라는 영실의 오백나한은 그래서 똑 같은 모양을 한 바위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명승 제 84호에 지정되었습니다.







그 신기함과 신비로움에 감탄하며 끝없는 덱 계단을 올라야 했습니다. 

그러나 조금도 힘든줄을 몰랐습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오백나한은 나에게 힘들다는 생각을 잊게해주었습니다. 

덱계단 오른쪽의 쏱아질듯 깎아지른 바위절벽은 꼭 병풍을 둘러친 모습입니다. 

이름하여 병풍바위입니다. 영실기암의 오백나한과 쌍벽을 이루는 볼거리입니다.

 


급경사의 덱계단도 이제 한풀 꺽이는 곳에 병풍바위 전망대가 있습니다. 

오백나한도 이제는 부끄러운지 능선에 늘어선 바위를 빼고는 모두 돌아앉았는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뒤돌아 보니 치마를 펼치듯 완만하게 내려가는 산자락의 끝에 서귀포시도 보였습니다.



이제부터는 해발 1400m 이상에서 자라는 구상나무 숲이 펼쳐졌습니다.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구상나무 고사목의 독특한 모습은 고산에서만 만날수 있는 풍경입니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내 키만한 고사목을 보고는 구상나무 숲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숲을 빠져나오면 갑자기 가마솥를 엎어 놓은 듯한 한라산 화구벽이 그모습을 드러내는데 일명 한라산 서북벽입니다. 

이래서 한라산 백록담을 따로 부악(釜岳)이라 부르는가 봅니다, 

갑자기 평원이 펼쳐지는 선작지왓입니다.

 

선작지왓. 명승 제91호



‘작은 돌이 서 있는 밭’이라는 뜻인 선작지왓은 키작은 산죽과 철쭉 군락지로 한라산의 고원습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아 명승 제91호에 지정되었습니다. 

평탄한 탐방길은 곧 윗세족오름 전망대 갈림길에서 왼쪽 전망대를 보기로 하고 올랐습니다.

 








윗세족오름 전망대에서 백록담화구벽 쪽인 윗세누운오름 사면은 대단위 철쭉군락지였습니다. 

한라산의 철쭉사진에서 가장 많이 보았던 그 풍경이지만 드문드문 꽃이 핀 철쭉을 보면서 많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노루샘



이제 내려와 윗세오름 대피소로 향합니다. 

그 중간에 노루샘이 있습니다. 

온몸에 전율을 느낄만큼 물맛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윗세오름 대피소가 있는 광장은 모두 나무판을 깔아 놓았습니다. 

이곳에서 제주새우리의 딱새우김밥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현재 윗세오름대피소에서는 컵라면 등 물품을 따로 판매하지 않으며 정수된 식수만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대피소의 컵라면을 믿고 갔다가는 끼니를 쫄쫄 굶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제 윗세오름 표지석 뒤의 탐방로는 남벽분기점으로 이어져 돈내코로 하산하는 루터입니다.

 





그러나 필자는 방아오름 전망대까지만 갔다오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하절기는 윗세오름대피소에서오후  2시에 돈내코 하산 코스를 통제하니 참고하세요. 

서북벽을 가장 가까이서 보는 탐방로이며 남벽 아래까지 이어지는데 꼭 가보고 올것을 추천합니다.

 






기암절벽의 능선 끝에 솟은 좌우 바위군상은 꼭 십이지신상을 세워 놓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닮아보였습니다. 

어느듯 오름의 형세가 방아 같다는 방아오름 아래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지금은 폐쇄되었지만 백록담으로 오르던 남벽분기점까지는 지척이지만 윗세오름대피로 되돌아왔습니다.

 




방아오름 전망대




윗세오름대피소





이제 어리목으로 하산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탐방로는 완만하게 이어질 정도로 고산습지 사이로 난 평평한 길이었습니다. 

봉긋한 만세동산을 끼고 탐방로는 이어집니다. 

만세동산은 만수동산, 망오름이라 불리며 옛날에 소와 말을 방목하면서 감시했다하여 망동산이라 부릅니다.








만세동산 전망대는 민대가리동산, 장구목, 백록담, 윗세붉은오름, 윗세누운오름이 펼쳐지고 그 반대쪽에는 삼형제오름, 노로오름, 바리매오름, 쳇망오름, 큰노꼬메, 족은노꼬메, 사제비동산이 훤하게 보이는 전망대였습니다.

 



만세동산전망대









사제비샘


어리목계곡 목교


어리목 탐방지원센터



사제비샘을 지나면 다시 울울창창한 숲속길로 이어집니다. 

산길은 한참을 급하게 떨어지다 어리목계곡에 놓인목교를 건너면서 숨고르기를 하였습니다. 

이내 어리목주차장으로 빠져나가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매화축제 갈미봉~쫓비산 산행, 청매실농원에서 산행과 매화를 즐기다. 


3월이 오면 남쪽에서는 봄소식이 전해옵니다. 

특히 광양 섬진강의 청매실농원에서 불어오는 봄꽃 매화 소식은 전국을 강타할 정도 강력합니다. 

꽃의 화원이라는 청매실농원의 매화를 구경하려고 광양의 갈미봉~쫓비산 산행을 하고 왔는데 번잡한 광양 매화축제를 한 주 앞두고 일찌감치 다녀왔습니다.




 광양 청매실농원 주소: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403

광양 청매실농원 전화:061-772-4066


2018/01/17 - (전남여행/광양여행)도선국사의 중흥사 삼층석탑, 광양 중흥사 쌍사자석등 모작을 만나다.

2017/11/28 - (전남맛집/광양맛집)광양백운산맛집 광양백운산자연휴양림 맛집 광양향수청국장, 광양향수청국장

2016/05/03 - (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백계산~제비추리봉산행. 한 많은 여자의 넋이 환생했다는 동백꽃이 아름다웠던 옥룡사지 동백숲과 백계산~제비추리봉 산행.

2016/04/30 - (전남여행/광양여행)폐사지를 찾아서 옥룡사지 동백림. 도선국사의 마지막 수도처 광양 옥룡사지와 절터의 기운을 도우기 위해 심었다는 동백림을 만나다. 옥룡사지동백림

2014/10/29 - (하동여행/악양여행)박경리 토지 최참판댁, 대하소설 '토지' 무대 평사리 최참판댁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최참판댁

2014/10/22 - (전남여행/광양여행)진월 망덕포구 시인 윤동주 유고 보존집 정병욱 가옥 여행하기...

2014/10/16 - (경남맛집/하동맛집)섬진강과 토지 최참판댁도 보고 하동읍내시장 간판없는 팥칼국수 먹고 왔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역시 매화는 축제기간에 가야 활짝 핀 꽃구경을 할 것 같았습니다. 

당시 꽃망울을 머금고 팝콘을 터트릴 시동을 걸고 있었는데 아쉬운 대로 홍매화만 조금 피어 꽃에 목마른 갈증을 해갈시켜 주었습니다. 

한주 일찍 온 게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조용한 산행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보통 광양 쫓비산 산행은 갈미봉을 먼저 오르고 쫓비산을 올라 청매실 농원에서 매화를 구경하는 코스가 기본이라 저도 그에 발맞추어 전남 광양시 다압면 고사리 관동마을에 있는 송정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했습니다.



갈미봉 쫓비산 산행 경로는 송정공원 주차장~관동마을 쫓비산 입구~유기농명인의집~게밭골~배딩이재~갈미봉 정상~바람재~덱 계단~전망바위~쫓비산 정상~청매실농원·토끼재 갈림길~청매실농원~섬진마을~섬진강 자전거길(도사 제방)~송정공원~송정공원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며 산행거리는 약 12.5km이며 산행 시간은 4시간 30분~5시간이 걸립니다.




관동마을 입구 섬진강 강둑을 끼고 조성된 송정공원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마을 입구에 ‘쫓비산 6.5km, 매봉 8km'를 알리는 산행 이정표가 있습니다. 

마을 길을 따라 들어가면 왼쪽 블록담장에 유난히 파릇한 초록색 이끼가 뒤덮여 지나온 세월의 두께를 보는 듯했습니다.



이정표에서 산길은 오른쪽 다리를 건너고 이내 마을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부푼 꽃망울이 곧 터질듯한 매화나무가 우리를 반겼습니다. 

어디 핀 게 없나 하면서 매화나무를 뚫어지게 쳐다보았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밑둥치가 굵은 큰 매화나무가 아니고 가냘프게 보이는 아주 작은 매화나무에서 붉은 꽃을 피우고 우리를 향해 "나 폈다"하며 웃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무채색의 황량한 벌판에서 만나는 오아시스인 홍매화 나무를 보면서 매화가 피었는지 등산로 주위로 눈길을 주고 시멘트 길을 올랐습니다. 

10분이면 이정표가 나오고 오른쪽은 관동마을회관 쪽에서 올라오는 길이면 쫓비산은 왼쪽입니다. 

고도를 높여 서울대 남부학술림 안내판을 지나 뒤돌아보면 본격적인 쫓비산 산행의 조망이 열립니다.

 섬진강 뒤로 하동 구재봉과 분지봉 능선이 펼쳐집니다.

 


20분이면 창고와 독립가옥이 있는 유가농 명인 집을 지나고 시멘트 포장길은 흙길로 바뀝니다. 

전망이 좋은 곳에 4각 정자가 서 있기에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가자며 배낭을 풀었습니다. 

점심이라야 김밥 두 줄에 컵라면 두 개로 요기를 끝내고 믹스커피로 마무리하는데 오늘 쫓비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부부 산꾼을 만났습니다.

 




밤나무단지를 벗어나 곧 이정표를 지나고 산길은 침목 계단이 게밭골을 따라 놓인 급경사 오르막입니다. 

침목 계단은 끝이 안 보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올랐더니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닿고 이곳이 배딩이재입니다. 뜻은 모르겠지만 이름이 특이합니다.

오른쪽은 매봉을 거처 호남정맥 최고봉인 백운산으로 향하고 갈미봉·쫓비산은 왼쪽입니다.





완만한 오르막을 지나면 침목 계단이 갈미봉 정상 직전까지 놓였습니다. 

마지막 힘을 짜내 정상직전 능선에 오르면 왼쪽에 갈미봉 정상에 정자가 있습니다. 

섬진강과 악양벌 등 전망이 시원하게 열리지만 오늘은 뿌연 날씨 때문에 전혀 조망이 없었습니다. 

정자에서 숨을 돌리고 부부 산꾼과 헤어져 쫓비산으로 향했습니다.



갈미산에서 쫓비산은 왔던 길을 10m 되돌아 나오면 좀 전에 배딩이재에서 올라온 길이 오른쪽에 있고 쫓비산은 직진 합니다. 

쫓비산 방향으로 많은 산행 리본이 달려 있습니다. 

산길은 바람재까지 내려갑니다. 

왼쪽 산 사면으로 나가는 길이 뚜렷하며 등산안내도의 소학정마을 하산길입니다. 

계속 직진해서 능선을 따라갑니다.

 

전망대


갈미봉


광양 억불봉과 백운산



처음만나는 덱계단을 오르면 왼쪽 암반에 소나무가 서 있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오늘 산행에서 처음 만나는 전망대입니다. 넘어왔던 갈미봉과 능선이 보이고 왼쪽에 백운산이 우뚝합니다. 

고만고만한 능선을 40~50분 오르내리면 그 정점에 큰 정상석을 이고 있는 쫓비산입니다. 

삼각점과 자동우량경보시설이 있고 동쪽으로 청매실농원과 섬진강, 섬진마을이 넓게 펼쳐집니다.

 






그래도 정상답게 날씨만 받쳐주면 전망은 끝내줄 것 같습니다. 

아마 매화가 만개할 때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붉고 하얀 매화가 천상의 화원이 따로 없이 장관일 듯싶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하산입니다.

15분간 능선을 따라가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청매실농원과 토끼재 갈림길이며 청매실농원은 왼쪽입니다.











능선길을 30여 분 내려가면 또다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이곳에서도 왼쪽입니다. 

발아래 청매실농원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고 곧 산길을 벗어나 밤나무밭에 내려섭니다.

 안전 목책이 쳐진 너른 길을 내려가면 청매실농원이 그림같이 펼쳐지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보면 일반 매화보다 홍매화가 일찍 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청매실농원 주위에 홍매화가 핀 것을 멀리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청매실농원을 가로질러 섬진마을입구에서 강변으로 나가 섬진강 자전거길인 도사제방을 걸어갑니다. 

50여 분 걸어가면 송정공원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덱 계단을 내려서면 출발지 송정주차장입니다. 오늘 산행은 여기서 끝. 

현재 광양 매화마을 청매실농원에서는 광양 매화축제가 한창입니다.


 






















































광양 다압면 쫓비산, 청매실농원 삼진마을, 관동마을 교통편

광양 청매실농원 방향인 광동마을은 부산에서는 하동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게 편리합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하동 터미널 행은 오전 7시를 시작으로 8시10분, 9시 20분 등에 출발합니다. 

하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다압행은 35번 번 버스를 타고 관동마을정류장에서 내립다. 

오전 7시30분, 9시10분, 11시 등에 있다. 부산에서 첫차인 7시 하동행 버스를 타면 다압면 버스 연계가 편리합니다.

 



















광양 갈미봉~쫓비산지도


쫓비산고도표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무주여행/무주가볼만한곳)무주 옥녀봉~조항산 산행. 청정 산행지 무주 부남면 옥녀봉~조항산 등산.


무주 옥녀봉~조항산 산행은 무주군 부남면사무소가 있는 대소마을 부남면 복지회관에서 시작합니다. 산행경로는 부남우체국~등산로 입구~정자~대문바위(머리골) 삼거리~옥녀봉~무인산불감시카메라~공원묘원 갈림길~말발굽바위(전망대)~조항산~헬기장 갈림길~김씨묘~율소 갈림길~전망바위~묵은 묘 안부 삼거리~사거리 갈림길~공터~독립가옥을 지나 부남면 복지회관에서 마무리합니다. 전체적인 산행거리 약 8㎞, 산행시간은 4시간이고 휴식과 식사시간을 포함하면  약 5시간~5시간 30분 걸리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무주 부남면 옥녀봉~조항산 지형도


조항산의 지명유래는 조항(鳥項) 즉 새목을 뜻합니다. 그리고 일제때 이곳 정상에서 깃대를 꼽고 측량을 했다하여 깃대봉, 국기봉으로도 부르고 있습니다.

   

무주 부남면 옥녀봉~조항산 고도표




☞2015/06/11 - (전북여행/무주여행)무주 숙박 이리스 모텔. 덕유산 무주구천동, 무주리조트, 무주 반디불이 축제, 무주에서 잠잘만한 숙박지 무주 이리스 모텔,

2009/02/23 - (전북여행/무주여행)덕유산 향적봉 산행. 얼음궁전 설천봉의 전망대와 겨울 덕유산 산행의 참맛

2008/11/13 - (전북여행/무주여행)적상산 장도바위. 단칼에 벨 수 있을까요? 최영장군의 적상산 장도바위를...




부남면사무소 앞의 부남면 주민자치센터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부남면복지회관 뒤쪽에 면사무소와 돔형의 천문대가 있습니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 관측을 했으며 주망원경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9 in 굴절망원경이 시설되어 낮에는 태양 관측과 밤에는 행성과 달, 은하 등 다양한 천체를 관측했던 천문대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무주 반디랜드천문대로 모두 이관하고 인력부족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합니다.



당수나무 옆에는 복원된 초가집이 있으며 무엇인가 궁금해서 가까이 가봤습니다. 안에는 방아가 놓였고 안내문에는 부남면의 민속놀이인 ‘방앗거리놀이’를 설명하였습니다. 부남방앗거리놀이는 부남면 대소, 대티, 가정마을을 중심으로 전해오던 전통민속놀이이며 춤, 농악, 제례의식을 통해 마을의 무병장수와 한해 풍년을 기원하던 굿거리입니다.





길거리굿, 청거리굿, 짓거리굿, 합거리굿, 재뒷풀이굿인 다섯 마당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대소마을의 중심 도로를 따라 쭉 들어가면 오른쪽에 부남우체국과 부남떡방앗간 사잇길로 들어섭니다. 부남중학교 담벼락을 끼고 약 50m를 가면 안내도가 있는 등산로 입구입니다.



옥녀봉~조항산을 시작하는 들머리는 입구부터 나무 계단을 깔아 더욱 힘들었습니다. 이곳을 오르면 무덤이고 산길은 대남바위인 머리골 갈림길까지 한동안 평탄해집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무더웠던 날씨지만 키가 큰 솔숲 사이로 산길이 이어져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그리 무덥지 않았습니다.

 








정자가 놓인 야트막한 봉우리를 지나면은 무덤이 나오고 조항산과 옥녀봉 사이의 좁디좁은 계곡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끌로 긁었을법한 향골의 끄트머리에는 깎아지른 병풍바위가 있습니다. 일명 말발굽바위라고하며 죽담팔경의 제1경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비경지대입니다.

 








산길은 바위능선을 왼쪽으로 우회하여 다시 능선에 오르면 이번에는 옥녀봉으로 바로 오르는 능선이 있지만 산행은 오른쪽 산길입니다. 대문바위 방향이며 초반부터 옥녀봉의 허리춤을 잡고 돌아가게끔 산길이 만들어졌습니다.. 곧이어 머리골삼거리 이정표와 만나고 오른쪽은 대문바위에서 올라오는 산길입니다. 옥녀봉은 직진합니다.













대문바위 삼거리를 지나고 만나는 옥녀봉(0.9㎞) 이정표에서부터 코가 땅에 닿을 만큼 가파른 능선은 치고 오릅니다. 지그재그로 오르다가도 직선 능선을 타고 무너진 나무계단과 작은 돌멩이가 깔린 산길도 만나는 힘든 산길의 요소는 모두 모은 것 같아 옥녀봉 오르기가 더욱 힘이 듭니다.









창같이 뾰족하던 산길이지만 한발 한발 올라서는 발걸음에는 어쩔 수 없는지 60분 만에 우리에게 옥녀봉 정상을 내어주었습니다. 막상 정상에 도착했더니 작은 공터에 옥녀봉(710m) 정상석만 있을 뿐, 숲에 가려 주위 전망은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지형도를 보면 조항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아 그래도 위안을 삼으며 옥녀봉을 출발합니다. 능선을 따라 조금씩 내려서다 다시 작은 봉우리를 살짝 넘으며 어느새 옥녀봉보다도 더 높은 796봉에 도착합니다.



한숨 돌리고 쉬어가라는지 벤치가 2개 놓였고 한쪽에는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보였습니다. 이곳까지는 공원묘지에서 임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봉긋한 조항산 정상이 가까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무주의 진산인 덕유산과 적상산이 하늘금을 긋고 있습니다.







약 50m 내려서면 선경공원묘지로 내려가는 임도 갈림길에서 조항산은 계속 직진합니다. 지금까지의 산길과는 다르게 평탄하고 넓은 길입니다. 약 150m 가면 왼쪽에 샛길이 있습니다. 전망대인 말발굽바위 가는 길입니다.

 


병풍바위라 불리는 긴 수직절벽이 정상부 능선을 길게 이어 놓아 대단한 위용을 자랑합니다. 전망대 왼쪽에는 수직으로 치솟은 사각 바위기둥에 윗면은 편편한 바위가 함부로 사람이 가까이 갈 수 없을 듯 대단했습니다. 대소마을에서 시작하여 옥녀봉을 오르고 다시 조항산으로 향하는 능선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최고 전망대였습니다.

 


발아래 길게 뻗은 계곡은 현재 마을의 식수원이라 출입을 통제하는데 그야말로 자연생태계가 그대로 살아 있는 원시림의 모습 같았습니다. 다시 등산로에 복귀하면 잠시 후 조항산 정상(802m)입니다. 봉긋한 능선이라 정상석이 없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입니다. 이곳 역시 숲에 가려 조망이 전혀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직진하는 능선을 조금 더 가면 헬기장입니다. 이정표에는 오른쪽은 노고산과 산속 마을인 분주동(1.1㎞)를 가리키고 출발지였던 대소마을은 왼쪽인 율소(2.2km) 방향입니다. 조항산도 옥녀봉과 마찬가지로 율소 갈림길까지 주능선이 아닌 지능선을 타는 급경사 하산입니다.

 


옥녀봉과 반대로 이제는 구르듯이 내려가는데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철계단도 지나고 끝 부분의 김씨묘에서 산길은 오른쪽으로 틀어 산허리로 난 편안한 길이 자연스럽게 주능선에 오릅니다. 이정표가 있는 율소마을 갈림길에서는 원점회귀 산행인 대소마을은 직진합니다.









이정표에 대소마을 표시는 없습니다. 뚜렷한 산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편편한 작은 바위가 나옵니다. 지도상의 신선바위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라보는 경치는 신선도 부럽지 않아 보였습니다. 주위 조망을 보고 다시 출발합니다. 산길은 계속 고도를 낮추는데 정면에 우뚝 솟은 봉우리가 나타나 은근히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그리 심한 오르막이 아니어서 한숨 돌리고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이제는 묵은 묘가 있는 안부 갈림길입니다. 왼쪽도 대소마을 가는 길이 보이지만 뚜렷한 오른쪽으로 하산합니다. 작은 봉우리를 에둘러 다시 능선을 타고 만나는 사거리에서는 왼쪽으로 하산합니다.

 


잡목에 하산길이 잘 보이지 않는 곳도 있지만 대체로 길이 뚜렷하게 나 있습니다. 율소갈림길 이후 없던 이정표가 생뚱맞게 나옵니다. 웬 이정표 하며 확인하니 왼쪽에 대소마을 산책로가 있다는 표시지만 길은 잡목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 무분별한 정책에 예산만 낭비한 꼴이 되었습니다.

 








이정표를 뒤로하면 산행 막바지에 다 왔는지 갑자기 공터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외국의 달력에나 있을 법한 2층 양옥집이 들어앉은 그림 같은 뷰에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아름답고 멋진 휴양지 같아 이집에 사는 사람은 어떤 분일까 몹시 궁금했습니다. 집을 지키는 개가 있기에 너는 주인 잘 만나 이런 멋진 곳에서 생활하는구나 하며 견공까지 부러웠습니다.





지금부터는 시멘트포장 길을 내려갑니다. 첫 번째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이때까지 볼 수 없었던 금강과 마을의 풍경이 나의 마음을 편안하고 아늑하게 품어주었습니다.









두 번째 삼거리에서는 직진합니다. 끊어져 보였던 시멘트 길은 왼쪽으로 크게 꺾으면서 대소마을로 향했습니다. 대소마을회관을 지나면 오전에 만났던 대소우체국 앞을 지나 출발지 부남면주민자치센터버스정류장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무주군 부남면 대문바위 이야기

청정지역을 대표하는 금강 상류의 부남면은 사방이 산과 강이 둘려 그야말로 세상과 벽을 쌓은 듯한 모습인데 이때문인지 부남면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무주에서 열리는 무주 반딧불이 축제 행사인 반딧불이 체험이 열리는 곳입니다. 그림 같은 금강을 배경으로 한밤에 도깨비 춤을 추는 반딧불이와 함께 부남면에는 독특한 바위가 있습니다. 대소마을에서 약 500m 떨어진 금강 변에 솟은 대문바위로 옥녀봉에서 흘러내린 줄기와 대문바위 사이에 한사람만 겨우 다닐 만큼 협소한 길이  마을 출입구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이웃마을에 돌림병과 위험한 상황이 일어났을 때는 이곳의 통행을 가장 먼저 막았으며 마을의 대문구실을 한다 하여 대문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무주여행)무주군 부남면 대소마을 옥녀봉~조항산 산행 대중교통편. 


일단 무주 부남면의 옥녀봉~조항산 산행은 무주시외버스터미널로 기야합니다. 제가 있는 부산에서는 열차를 타고 대전역에서 하차한 뒤 대전복합터미널로 이동해 시외버스를 타고 무주로 갑니다.

무주터미널에서는 부남면 대소행(부남주민자치센터정류장) 군내버스를 탑니다. 가당과 적상경유가 있으며 군내버스 시간을 참고하세요. 

가당 경유 버스(오전 8시15분, 10시, 낮 12시, 오후 2시, 3시30분, 5시20분, 7시40분)와 적상 경유 버스(오후 2시10분, 5시10분, 6시30분)가 있다. 그리고 산행 후 부남면 대소마을에서 무주터미널로 나오는 군내버스 시간은 오전 6시40분, 8시35분, 11시20분, 낮 12시40분, 오후 2시40분, 4시, 4시15분, 6시(막차)를 타면 됩니다.


내비게이션 주소:부남주민자치센터(부남면사무소)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내동삼거리 버스정류장 


(고흥여행/고흥가볼만한곳)거금도 적대봉 산행. 가을철 최고의 섬산행 거금도 적대봉 등산을 하다. 고흥 거금도 적대봉


전라남도 고흥군에는 많은 명산이 있습니다. 고흥의 최고봉인 팔영산(608m)을 위시하여 적대봉(593m), 천등산(554m), 마복산(535m), 봉래산(410m), 운암산(487m) 등을 품고 있으며 적대봉은 고흥군에서 두 번째 높은 봉우리입니다. 적대봉은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에 우뚝 솟은 봉우리로 거금도 전체가 하나의 적대봉 산군으로 이루어졌을 정도로 너른 품을 가졌습니다.






고흥 거금도 적대봉 입구 주소:전남 고흥군 금산면 오천리


 

 

 

 

거금도의 지명 유래는 섬 안에 큰 금맥이 뻗어 있어 거금도라 불린다 하는데 아직은 큰 금맥을 찾지 못했으며 그뜻을 보면 거금도는 그만큼 사람 살기 좋은 곳이라 여겨집니다. 거금도 적대봉은 섬 산행의 특징인 빼어난 조망을 선사합니다. 그러나 일반 섬산행은 보통 앙칼진 모습에 힘든 산행이라면 거금도 적대봉 산행은 수더분한 시골 아주머니 같은 펑퍼짐한 능선이 길게 이어져 여타 산과 다른 시원한 조망에 산행은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적대봉에서 북쪽을 보면 천등산과 마복산이 서쪽으로는 장흥의 천관산과 마주하며 정상에서 완도는 물론이고 동쪽에는 여수와 다도해를, 남쪽에는 거문도와 날씨가 좋을 때는 제주도 한라산도 시야에 들어와 그야말로 거금도 적대봉은 조망 1번지입니다. 또한, 정상에는 좋은 조망으로 인해 조선 시대 왜적의 침입 등 비상사태를 신속하게 한양으로 연락하는 봉수대가 남아 있습니다. 현재 남해안에 남아 있는 봉수대로서는 원형이 가장 완벽하다 합니다.


 

 

 

적대봉 중심으로 조선 시대에는 군마를 생산했던 목장성이 남아 있으며 성의 길이가 무려 30리이며 116마리의 말을 키웠던 세납 목장의 흔적도 있습니다. 이를 보면 고흥군의 여러 섬인 소록도와 절이도 시산도 나라도 등 주위의 많은 섬 중에서 유독 거금도를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평가하고 있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거금도 적대봉 산행은 대부분 동정마을에서 시작하여 적대봉 정상을 찍고 마당목재를 거쳐 파성재나 오천리로 하산합니다. 그러나 필자는 부산에서 자동차를 이용해서 원점회귀 산행을 계획했습니다. 이는 적대봉 산행에 가장 긴 코스로 여겨집니다.


 

 

 

산행 경로는 전남 고흥군 금산면 오천리 내동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여 적대봉 입구~보아뱀 바위~슬랩바위 전망대~기차바위~돌탑봉~마당목재~오천마을 갈림길~적대봉 정상~샘터~홍연 갈림길~청석 갈림길~옛금산남초교~서촌마을회관~내동 버스정류장 순으로 되돌아옵니다. 총 산행 거리는 12㎞, 산행시간은 5시간~5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적대봉 등산로 입구

 

내동 삼거리 버스정류장에서 적대봉 산행을 출발합니다. 적대봉 이정표와 산행안내도가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정류장 오른쪽으로 들어서서 30m 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은 하산 후 돌아오는 코스라면 적대봉 정상은 왼쪽 마을 길입니다. 밭에는 아주머니 한 분이 한겨울을 보낼 양파 손질에 손놀림이 바빠 보였습니다. 이내 거석마을인 작은 동네를 벗어나고 곧 적대봉 들머리인 사거리입니다.


 

 

 

 

 

 

이정표에는 오른쪽 서촌마을(1㎞), 직진하면 적대봉 정상(5.4㎞)입니다, 직진하면 처음부터 오르막 산길이 시작됩니다. 모든 섬산행이 그러하듯이 초반에는 가파르게 올라야 합니다. 적대봉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가지 위안이 되는 것은 고흥군에서 작은 안내판을 100m마다 세워놓아 남은 거리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그래도 너무 많은 이정표는 도리어 산행에 방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힘들게 올랐는데 100m 줄였다면 얼마나 힘이 빠지겠습니까. ‘모르는 게 약이다’란 말이 있듯이 적당한 거리마다 이정표가 있어야 그게 진정한 안내표시라 생각됩니다. 지금부터 정상까지는 마당목재와 오천마을 갈림길을 빼고는 외길이라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보아뱀바위 

 

뒤돌아보면 출발지 오천마을과 오천항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바윗길이 이어지며 누군가의 정성으로 세웠는지 돌탑도 있습니다. 들머리에서 대략 1km 오르면 산길은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지고 오른쪽에 제법 큰 바위가 있습니다. 어찌 보면 거북이와 닮아 보이지만 필자는 보아뱀 바위라 명명하였습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코끼리를 잡아먹은 보아뱀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왼쪽으로 보아뱀 바위를 돌아서 올라서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가야 할 적대봉 능선과 정상, 그리고 우리가 서촌마을로 내려올 하산길을 두 눈으로 확인하였습니다. 11월인데도 바다에서 부는 바람이 제법 차갑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서 빨리 바람을 피해 전망대를 내려 산길을 따랐습니다.


 

 

 

 

 

 

가끔 붉은 단풍이 남해에도 가을이 왔음을 알렸습니다. 필자는 단풍은 내륙의 큰 산에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거문도 적대봉에도 산행 내내 많은 단풍나무를 보면서 남쪽 지방에도 단풍나무가 많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곧 큰 바위가 앞을 막아서서 오른쪽으로 돌아 올랐습니다. 화강암의 바위가 길게 드러누웠고 안전밧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명 슬랩 전망대이며 전망 하나는 참 좋습니다.


 

 

 

 

 

 

 

 

 

 

기차바위 

 

이곳에서 200m쯤 오르면 적대봉 최고의 바위 능선인 기차바위입니다. ‘추락 주의’ 안내판과 쇠 난간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이웃한 바위봉우리인 용두봉도 헌걸찬 산세로 다음 기회에 적대봉과 연결하여 한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짧은 바위산행이라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주 능선에 올라타서 그런지 산행은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능선 산행이라 그런지 작은 봉우리를 여럿 넘고 돌아가면 또다시 작은 바위 능선이 나옵니다. 쇠 난간이 설치된 내려서는 바위 길이라 조심해서 나갑니다. 곧 안부에 이쁜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그곳을 지나면 산길은 조금씩 고도를 높여 돌탑이 세워진 봉우리에 오르면 적대봉 정상은 더욱 가까이에 있습니다.


 

암릉 

 

 

 

 

 

 

 

 

 

 

 

 

 

 

 

 

이곳에서 다시 한 번 살짝 내려섰다. 봉우리를 넘어서면 마당목재입니다. 꼭 넓이가 시골 마당 크기만 해서 그리 부르는지 모르지만, 이곳에는 파성재로 내려가는 길이 훤하게 뚫려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파성재에서 이곳 마당목재를 거쳐 적대봉 정상을 찍고 되돌아가는 산객이 많은지 임도 수준으로 잘 나 있습니다.


 

 마당목재

 

적대봉에는 천연기념물인 붉은배새매와 흑비둘기, 황조롱이 등 맹금류, 팔색조와 구렁이도 서식한다고 하며 오천골을 중심으로 자연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곳입니다. 또한, 난대상록활엽수인 비자나무와 단풍나무도 많다 합니다. 올라오면서 단풍나무가 많은 게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부와 고흥군은 2011년 1월 적대봉 일원을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해 관리중입니다.


 

 

 

 

 

 

 

 

 

 

 

 

 

 

 

적대봉 정상은 이제 1.0km 거리지만 지금까지 온 것을 생각하면 훨씬 그보다 가까운 느낌입니다. 적대봉 정상 못 미쳐 ‘남천·명천·생태숲(청석’) 갈림길입니다. 정상을 올랐다가 이곳으로 되돌아와 청석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봉수대가 있는 정상은 이정표에 0.3km 거리, 실제는 100여m를 오르는 듯 적대봉 정상을 알리는 표지석 끝이 보였습니다.


 

적대봉 정상 밑 갈림길  

 

 

 

 

 

적대봉정상 

 

적대봉 봉수대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로서 그 원형이 잘 보존된 봉수대라 합니다. 정상에서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이날 날씨가 흐려 거금대교도 가물가물한 게 멀리까지 볼 수 없어 정말 아쉬웠습니다. 삼거리로 되돌아와 왼쪽 남천·명천방향으로 꺾어 하산을 시작합니다.


 

 

 

 

 

 

 

적대봉 정상 밑 갈림길 

 

 

 

 

 

샘터 

 

 

 

 

 

 

 

 

 홍련마을 갈림길

 

이 길은 적대봉 생태길로서 전반부의 바위 산행과 다르게 하산길 내내 하늘을 가릴 정도로 어두컴컴한 숲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봉수대에 요긴했을 샘터를 지납니다.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는 샘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홍연마을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왼쪽 홍연마을(2.5km). 하산은 청석 마을(4.1km) 직진 길입니다.


 

 

 

 

 

 

 

 청석마을 갈림길

 

산길은 조금씩 고도를 높이고 그 정점에 또다시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직진길인 청석 방향입니다. 이제부터 능선길은 한결 수월하며 또다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과 만납니다. 왼쪽은 청석 마을(2.0km), 오천마을을 보고 직진 합니다 산길은 지금까지와는 판이하게 다른 좁은 오솔길로 변하는게 생태숲이 있는 청석마을로 대부분 하산하는 것 같습니다.


 

 기와지붕 바위

 

 

 

 

오천마을은 곧 산길이 사라질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산길은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갈림길에 닿았습니다. 작은 이정표는 따로 있지만 왼쪽에 꼭 기와지붕 또는 조개를 닮은 바위가 길잡이 역할을 해줍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하산합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또렷했던 산길이 자꾸만 좁아지더니 작은 바위에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발아래에는 내려가야 할 서촌마을이 보이고 출발지인 내동 삼거리 버스정류장도 산등성이에 보였습니다.


 

 

 

이제부터 하산 길은 더욱 복잡합니다. 지그제그 형태의 갈지(之)자 하산길이며 산길도 좁아져 길 찾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특히 좁은 산길에 더더군다나 늦가을에는 떨어진 낙엽까지 뒤덮고 있어 하산길은 더욱 길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필자가 하산 루터를 찾지 못했는지 그 길밖에 없는 것인지 모르지만 다행히 묵은 임도와 연결되었고 왼쪽으로 내려서서 염소농장을 지나 마을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폐교된 남산남초등학교(현재 유치원) 후문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서촌마을 회관이 나옵니다. 그 사잇길로 내려서면 꼬불꼬불 넓은 농로가 연결되고 골드온누리 공장을 지나면 계곡에 새로 놓인 데크다리를 건너 출발지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적대봉지도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수인산 병풍바위 



(강진여행/강진가볼만한곳)강진 수인산 수인산성 산행. 여기에도 산길이 있을까? 멋진 가을 산행이 기다리는 철옹성 같은 산성이 있는 강진 수인산.



전라남도 강진은 이름만 대면 모두 알 수 있는 산이 많습니다. 국립공원 월출산이 그러하며 호남의 공룡능선이라는 주작산과 덕룡산, 다산 정약용의 만덕산 등 산행과 역사성까지 모두 갖추어 요즘 대세인 스토리 텔링의 산이라 인기가 높습니다. 그 가운데에도 강진 하면 수인산도 그에 못지않은 찰진 산입니다.







2016/09/12 - (강진여행/강진가볼만한곳)전라병영성. 지금 한창 발굴조사가 진행중인 제주도와 전라도 육군 총지휘부였던 전라병영성 여행, 그 규모에 입이 쩍~~강진 병영성





홈골저수지 


수인산은 병영성과 네덜란드인으로 조선에서 억류되었다 탈출하여  조선 보고서인 하멜 표류기를 쓴 하멜 이야기, 수인 산성 등 역사성을 두루 갖춘 작지만 큰산입니다. 수인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홈골저수지 둑 오른쪽 끝 산행 출발지 


수인산성 동문 앞 암벽에 ‘수덕인산세(修德因山勢:산의 기세를 보고 덕을 닦는다)’라는 각자가 있는데 여기에서 수인산(修仁山)이 나왔다 합니다. 또한, 수인사에서 그 유래가 나왔다는데 “수인사의 스님들이 마음을 어질게 다스리고 수도에 정진하여 모두 성불한다”는 뜻으로 수인산으로 불렸다 합니다.


 

 


수인산에는 길이 6km, 높이 5m, 너비 4m의 산성이 있으며 동서남북 네 곳에 성문이 있습니다. 성벽의 일부 축성법을 보고 백제 때의 산성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고려말에서 조선말 까지 전라병영성의 전략적 요충지로 왜구의 침입이 있을 때는 인근의 도강·탐진·보성·장흥·영암 등의 백성이 이곳에서 피란을 했던 곳입니다.


 

 


병영면은 조선 시대 태종 때 왜구를 막고자 병영을 설치한 데서 유래하며 정상인 노적봉에는 장흥의 억불산에서 봉화를 받아 위급함을 알렸던 봉수대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수인산 산행은 산행 그 자체도 아주 좋으며 전라병영성과 하멜, 수인산성의 이야기도 산행의 재미를 배가시켜 재미있는 가을 산행을 만들어줍니다.


 

병풍바위 위용 


강진 수인산 산행 경로는 홈골저수지~270m봉~480m 성불리·탕근바위 갈림길~남문~느티나무 숲 삼거리~서문(공적비바위)~북문(홈골재)~수인산 노적봉~정상갈림길(수인 산성 동문 1.3km·주차장 1.9km)~도둑골·한바위재 갈림길~북문(홈골재)~홈골~홈골저수지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으로 산행 거리는 8.5km, 이며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4시간쯤 걸립니다.


 

 도룡저수지

 

 국립공원 월출산


강진의 수인산은 병영면 지로리 홈골저수지에서 모두 시작합니다. 주로 홈골저수지에서 왼쪽 홈골을 올라 수인산 정상을 거쳐 하산은 병풍바위에서 수인사로 하산하는데 필자는 조금 더 길게 산행 계획을 세워 역으로 홈골저수지에서 오른쪽 481m 봉을 올라 수인산 남문을 거쳐 정상을 찍고 홈골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수인산 산행을 출발합니다.


 

 

 

 


홈골 저수지에서 오른쪽 끝에 ‘수인사(0.66km)·수인산성남문(2.8km)’ 이정표를 보고 얕은 능선을 올라 수인 산성 남문 방향으로 오릅니다. 포근한 솔숲이 좋은 오솔길을 한참동안 오릅니다. 머리를 들면 왼쪽으로 병풍 같다는 웅장한 암벽인 병풍바위는 볼 수 없었고 수인산의 모습은 그저 평범한 수준의 수더분한 모습입니다.


 

 

 

 


전망이 드러나는 270m 봉에 도착하면 시야가 환하게 열리면서 누른 강진의 황금 들판이 뾰쪽뾰쪽한 산세인 월출산까지 이어져 보기가 정말 좋습니다. 왼쪽 발아래에는 도룡리 저수지도 보이고 도룡마을 하산길이 희미하게 능선으로 연결됩니다.


 

수인산 병풍바위 

 

 

 

 


남문으로 가는 뚜렷한 능선 길을 따라가면 뜬금없는 도룡리 이정표가 서 있는데 주위로 하산 루터를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했습니다. 수인 산성 남문까지는 1.88km, 홈골저수지에서 약 900m쯤 왔습니다. 무시하고 계속 능선을 오릅니다.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던 바위전망대가 수시로 나타나 수인산 산행을 더욱 기대를 하게 합니다.


 

 

 

 


수인산 병풍바위도 방향을 달리하면서 평범하던 육산에서 서서히 바위산으로 바뀌었습니다. 가장 왼쪽에 송이버섯을 닮은 남근석과 미끈한 바위가 우뚝 솟았는 게 탕근바위 같고 바위 전체는 넓게 펼쳐진 게 병풍을 펼쳐 놓았습니다. 과연 수인산은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산성이라 해도 괜찮을 듯 한 험준한 산세입니다.


 

481봉 삼거리 이정표 

 

 

 

 


40분이면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481m 봉에 오릅니다. 오른쪽은 성불리(2.15km)로 내려가며 왼쪽은 탕근바위(0.82kn) 방향입니다. 정면에서 보는 수인산은 병풍암과 탕근바위로 산세는 전형적인 골산이며 그 위에 연꽃 봉우리처럼 뽕긋 솟은 봉우리가 수인산 정상인 노적봉입니다.


 

 

 

 병풍바위

 

 


꼭 외계인이 타고 온 듯한 비행접시를 닮았습니다. 노적봉 봉우리의 뚜껑이 갈라지면서 비행접시가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는게 ㅋ ㅋ 혹시 수인산이 외계인의 전진기지가 아닌지 생각해 봤습니다. ㅎ ㅎ 너무 나갔나요? 병풍바위에서 오른쪽으로 길게 뻗어 내려가는 능선이 장흥의 수리봉 능선입니다.


 

 

 

 


언제가 장흥 쪽에서 수리봉을 올라 동문으로 산행 계획을 한번 세워야겠습니다. 전망대에서 장흥 쪽을 보면 제암산과 사자두봉, 억불봉, 천관산 등 보성과 장흥·강진의 명산이 병풍을 펼친 듯 쭉 연결되는 게 참 호남은 명산의 보고입니다.


 

수리봉 능선 


수인산성의 병풍바위를 보면서 탕근바위 방향으로 능선을 내려갑니다. 더욱 크고 웅장한 수인산 병풍바위는 나의 머리 위에서 짓누를 때쯤 안부에 닿고 다시 병풍바위 방향으로 능선을 오릅니다. 꼭 공룡의 등줄기 같이 내려온 바위를 비집고 난 산길은 교묘하게 수인산성 안으로 들어가게끔 산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수인산성 남문 


임진왜란 등 여러 전란 때에도 이 길을 통해 산성 안으로 의병과 군인이 다녔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른쪽에 끊어진 성벽이 남문입니다. 여느 산성의 풍채 좋은 문루 등은 갖출 수 없었지만 수인산성에서는 요긴했을 듯한 낮은 성벽이 꼭 암문같이 느낌입니다.


 

 

 



성안은 곳곳에 건물의 흔적인 듯 평평하며 무심한 세월 앞에 지금은 조릿대만 무성하여 당시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게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5분이면 노적봉과 성불리(3.3km)임도 갈림길입니다. 왼쪽 노적봉 방향이며 곧 우물터와 기왓 조각 등 당시 건물 흔적의 너른 터에 큰 느티나무와 이정표가 있습니다.

 

 

느티나무 숲 삼거리(별장터) 


아마 별장터로 추정되는 곳이며 노적봉 가는 길은 두 갈래로 모두 정상아래 북문에서 만납니다. 오른쪽의 ‘노적봉 봉수지(1.0km)·주차장(2.5km)’방향은 무시하고 왼쪽의 노적봉 봉수지(1.0km)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30m쯤 가면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 오른쪽에 산행리본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노적봉봉수지로 가는 길이지만 조금 직진하여 서문까지 갑니다. 수인사(1.34km)로 하산하는 서문에도 너른 공터와 많은 유구가 굴러다니며 창같이 뾰쪽한 바위에 강진과 장흥 멀리는 광양 관리의 치적을 바위에다 새겨 놓았습니다.

 

 

 비석바위


 

수인산 정상 노적봉



느티나무 숲 삼거리로 되돌아가다 왼쪽 능선의 산성 길을 따라 북문을 거쳐 노적봉 봉수지로 향합니다. 작은 봉우리를 넘으면 수인산 정상인 노적봉이 원추 모양으로 우뚝하고 느티나무 숲 삼거리에서 20분이면 홈골재(북문)에 도착합니다. 여름이 끝나간 무렵이라 홈골재 삼거리 길섶에는 잡초가 무성하며 산행안내도와 이정표는 빛이 바래져 있으나 마나 합니다.

 

 

 

 

홈골재(북문) 


정상을 올랐다 다시 이곳에서 왼쪽 홈골절터(1.0km) 방향으로 하산하니 참고하세요. 오른쪽 노적봉(0.33km)으로 오르는 길은 한마디로 코가 땅에 붙을 만큼 된비알입니다. 그래도 300m 거리니까 여유를 가지고 오르면 옛날 봉수지였다는 노적봉 정상에서 거침없는 조망의 즐거움을 맛보게 됩니다.


 

 수인산 정상에서 본 병풍바위

 

수인산 노적봉


 올라왔던 남면에 비해 정상석 오른쪽의 동면과 북면은 내려다보면 천길 단애로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었습니다. 이곳까지 오면서 보았던 주위 조망을 정상에서 한 번 더 둘러봅니다, 이제 본격적인 하산입니다.


 

수리봉 능선 

 

수인산 정상 이정표


 하산은 정상석 왼쪽인 ‘수인산성 동문(1.5km) 주차장(2.1km)’ 방향입니다. 이곳도 역시 성곽길로 200m 내려가면 다시 수인산성 동문(1.3km) 갈림길에서 왼쪽 병풍바위(1.4km) 방향입니다. 5분쯤이면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에서 직진은 도둑골과 한바위재 방향. 북문인 홈골재는 왼쪽입니다.


 

정상 갈림길 이정표 

 

 수인산성 성곽길

 

 

 

 


7분이면 다시 정상을 오를 때 지났던 홈골재(북문)며 하산은 오른쪽 홈골절터입니다. 홈골은 이름 그대로 편편한 곳을 삼각형의 조각끌로 끍어 낸 듯 패인 협곡입니다. 또한, 너덜겅이 연속으로 이어져 주의해서 하산합니다.


 

홈골 

 

 

 

 

 

 


계곡을 빠져나오면 홈골 저수지를 돌아 다시 산행 출발지입니다. 산행을 출발하면서 볼 수 없었던 수인산의 남근석과 탕근바위인 병풍바위 능선이 괴물의 성(城)처럼 다가왔습니다.


 

 

 

 

 

홈골저수지에서 본 수인산 


(강진여행/강진가볼만한곳)강진 수인산 수인산성 산행 대중교통편. 


강진터미널에서 병영면 농어촌버스를 타고 모개나무거리 정류장에서 내려 산행 출발지인 홈골저수지까지 1㎞가량 걷는다. 강진터미널에서 병영면으로 가는 농어촌 버스 시간표 참고하세요. 강진교통 061-432-9666


 

(2016년 2월 현재 버스 시간표)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남여행/화순여행)화순적벽 옹성산 산행. 천하제일경 화순적벽을 품 옹성산과 쇠항아리인 난공불락의 요새 철옹성인 철옹산성을 산행하다. 화순 옹성산


화순옹성산

안성저수지

화순의 옹성산은 조금은 특별한 이름을 가졌습니다. 항아리를 엎어놓은 듯한 바위가 정상주변으로 여러 개 솟아 있어 옹성산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주위 산세와 산성에 의해 일명 쇠항아리를 뜻하는 철옹산이라고도 합니다.





 ◆화순 옹성산 주위 가볼만한 여행지◆

2016/05/02 - (전남여행/화순여행)옹성산 철옹산성. 완벽한 철옹성을 뜻하는 옹성산 철옹산성 여행. 옹성산 옹성산성

2012/06/22 - (전남화순여행) 화순군의 유일한 국보가 있는 쌍봉사 둘러보기, 철감선사 탑과 탑비의 섬세함에 놀래

2011/03/02 - (전남여행/보성여행)대원사가 있는 천봉산 산행. 가을과 겨울이 공존한 보성 천봉산 낙엽 산행

2013/01/25 - (전남여행/광주여행)이것이 힐링 산행. 등급을 메길 수 없다는 국립공원의 막내 무등산 산행

2012/05/12 - 일주일만에 죽을고비에서 살아 돌아온 백구 그 후 뒷 이야기...

2012/05/08 - (전남화순)국보와 보물차이-왜 국보라 하는 지 알 것 같아요. 쌍봉사 철감선사 탑과 탑비

2012/05/06 - (전남보성) 신들도 시샘한다는 숨은 철쭉 명산 호남정맥의 보성 계당산




옹성산은 백아산에서 뻗은 능선이 흘러와 솟은 산으로 백아산과는 또 다른 모습입니다. 백아산 정상부는 닭볏처럼 칼날 같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졌다면 옹성산은 자갈과 모래가 오랜 세월 퇴적작용을 거치면서 퇴적암이 솟아올라 천길 단애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퍼석한 바위 질로 인해 암석이 쉽게 떨어져 나가 산행시에는 주의 해야 합니다.

 


옹성산의 최대 볼거리는 동복호의 천하제일경인 화순적벽입니다. 옹성산 정상에서 서쪽으로는 광주시민의 식수원인 동복댐이 있어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는 진경산수화가 따로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동복유격대 차단기

그리고 댐 상류의 7km 구간에는 바위가 단애를 이루었는데 물염적벽, 창랑적벽, 보산적벽, 장항적벽(노루목적벽)으로 각각 부르고 있습니다. 이들 4개의 적벽을 종합하여 화순적벽이라 하지만 그중 대표적인 게 노루목 적벽으로 불리는 장항적벽입니다.

 


벼랑의 높이가 90m를 솟구쳤고 직각으로 치솟은 바위기둥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빼어난 경관 덕분에 예로부터 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아들어 적벽의 경관을 칭찬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중 1519년 기묘사와 이후 이곳에 유배 왔던 신재 최산두가 중국의 적벽보다 더 수려하고 아름답다고 감탄하면서 적벽이라 한 게 그 유래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적벽을 여행하고 감탄을 마지않았던 시인묵객이 부지기수였습니다. 그중 제몽 고경명과 석천 임억령은 ‘유서석록’의 기행문에서 신선이 사는 곳이라며 적벽동천이라 불렀을 정도입니다.

 

 

정조 때인 1777년에는 16세의 정약용이 아버지 부임지인 화순에서 적벽을 둘러보고 적벽시를 남겼으며 전국을 떠돌던 방랑시인 김삿갓도 이곳의 경관에 흠뻑 취해 떠날 줄을 모르다 인근 구암리에서 숨을 거두었다합니다.


유격대바위 전망대 


옹성산 산행은 동복호 쪽에서는 오르는 등산로는 없으며 그 반대편인 동복면 안성리 신성마을에서 시작합니다. 옹성산 산행 경로를 보면 안성 저수지를 출발하여 유격훈련장~옹암~옹암삼거리~이정표 갈림길~독립가옥~쌍문 바위 갈림길~쌍문 바위~쌍문 바위 갈림길~백련암 터~이정표 갈림길~옹성산 전망대~옹성산 정상(573.5m)~정상밑 갈림길~황씨묘 전망대~안부삼거리(이정표)갈림길~철옹산성~쌍두봉(507m)~쌍두봉 이정표 갈림길~쌍두봉~쌍두봉 이정표 갈림길~독재~옹성산2주차장~안성저수지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으로 산행 거리는 약 7.2㎞, 총산행 시간은 3시간~3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옹암 정상

안성리 신성마을의 옹성산 주차장을 지나 군부대 정문에서 오른쪽 골짜기를 따라갑니다. 곧 안성저수지가 나오고 간이 화장실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화장실 맞은편 임도를 50m가량 들어서면 오른쪽 오솔길을 따라 산으로 파고듭니다.

 


곧 능선의 넓은 길과 만나고 오른쪽으로 진행합니다. 경고문이 붙은 차단기를 지나면 유격훈련장이고 연이어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모두 오른쪽으로 틀며 유격장을 벗어나면 옹성산 산길이 시작합니다.

 

 

직벽의 바위도 만나고 안전 시설물이 설치된 바위도 넘으면 유격장 전망대입니다. 다시 능선을 따라 더 큰 바위봉우리로 향합니다. 옹암이며 난공불락의 요새로 통하며 동서남북 사람을 발길을 거부하는 바위 절벽입니다.

 


밧줄에 의지하면서 오르면 전망이 확 트이는 옹암 정상입니다, 건너편에는 더 큰 암봉이 솟았는데 쌍두봉이며 그 왼쪽에 울퉁불퉁한 바위 능선이 백아산입니다. 그 오른쪽에 우뚝 솟은 봉우리는 모후산이며 멀리 큰 덩치인 국립공원 무등산도 보이는 일망무제의 전망대입니다.

 

옹암삼거리

 옹성산은 곳곳에 바위벼랑이 숨어있어 지정된 산길 이외에는 들어가지 않는 게 최 상책입니다. 혹시 발을 헛디뎌 추락하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하며 옹성산 정상 방향은 왼쪽 소나무 숲길입니다. 꺾이고 휘어진 소나무가 바위와 어울려 보기가 아주 좋습니다.


 

 

정상갈림길

300m가량 소나무 숲길을 내려가면 옹성산 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 임도입니다. 오른쪽은 옹성산 2주차장 방향. 정상은 왼쪽입니다. 임도를 따라가면 다시 갈림길입니다. 오른쪽 넓은 임도 방향도 쌍문 바위를 거쳐 백련암 터로 이어지지만, 이정표가 있는 왼쪽 정상(0.9km)을 보고 따라갑니다.

 

 

 

독립가옥

약 200m 능선 길을 걸으면 갑자기 시야가 트이면서 넓은 빈터가 나옵니다. 오래전에는 절터였는지 축대도 보이고 민가도 한 채 있습니다. 조망이 정말 시원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산길은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200m가량 산사면을 오르면 쌍문 바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입니다.

 

 

 

 

 쌍문바위 갈림길

쌍문바위


오른쪽으로 40m쯤 가면 큰 바위에 두 개의 구멍이 뚫린 쌍문 바위입니다. 남해 금산의 쌍홍문과 흡사한 쌍문 바위를 보면서 또 한편으로는 코끼리 다리를 연상하게 하는 고성의 상족암과도 닮아 보였습니다. 참 이런 곳에서 자연적으로 구멍이 생긴 특이한 쌍문 바위를 만나게 될 줄 몰랐습니다.

 

 


 

백련암터

다시 쌍문 바위 삼거리에서 백련암터 방향으로 향합니다. 연두색의 대나무 숲길이 운치를 더하며 큰 바위가 절벽을 이룬 백련암 터입니다. 바위 밑에는 예전에 절터였음을 보여주는 기도터와 샘터가 있습니다. 백련암터를 직진하면 다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정상 갈림길

동복호전망대

오른쪽은 정상(0.4km)으로 향하는 지름길입니다. 그러나 필자는 우회길인 ‘옹성산 정상(1.0km)’ 왼쪽길로 향합니다. 산사면을 우회하여 동복호 전망대를 보기위해서입니다. 이날은 산허리까지 물에 잠긴 동복호를 보면서 희뿌연 날씨를 원망했습니다. 발아래가 화순적벽이며 멀리서 찾아간 저로서는 화창한 동복호의 모습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참 많은 산행이었습니다.

 

옹성산정상 

옹성산정상 밑 갈림길 

동복호전망대

정상으로 향하는 400m 능선 길은 호젓하니 편안하였고 헬기장이 조성된 옹성산 정상 한쪽에 검은 빗돌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정상에서 보는 동복호의 조망은 별로입니다. 바로 내려서면 백련암 터로 내려가는 삼거리입니다. 산행은 직진하는 옹성산성(0.8km) 방향입니다. 다시 작은 바위에 동복호 전망대가 있는데 동복호를 마지막으로 일별하고 옹성산성으로 향합니다.

 

 

 


원을 그리듯 내려서는 산길은 밀양박씨묘를 지나고 길은 다시 완만해지면서 바위 전망대가 있는 황씨무덤에 도착합니다. 옹암과 올라오면서 지나쳤던 민가의 편편한 분지를 보면서 전체 산성의 크기를 가늠해봅니다. 떨어지는 산길을 따라가면 이번에는 삼거리에 옹성산성 이정표가 있습니다. 오른쪽은 ‘주차장(1.7km), 옹암바위(1.1km)’ 가는 길이고 쌍두봉은 직진하는 주차장(1.5km) 방향입니다.

 

 

 옹성산성 삼거리


곧 큰 바위가 막아서며 그 위로 호박만 한 크기의 돌로 쌓았던 철옹산성이 있습니다. 철옹산성은 켜켜이 이끼가 붙어 있어 그 세월의 깊이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철옹산성을 옹성산성이라고도 합니다.

 

옹성산성

동복면과 이서면, 그리고 북면에 걸쳐져 있으며 옹성산의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한 포곡식 산성(산성안에 계곡을 감싸고 형성된 산성)입니다. 4m 높이로 쌓은 산성은 그 길이만 해도 5,400m이며 해발 275m~550m 일대에 쌓은 철옹성입니다.

 


축성기법은 양 벽을 돌로 쌓은 협축법과 한쪽만 돌로 쌓은 편축법이 사용되었습니다. 장성 입암산성, 담양의 금성산성과 함께 전남의 3대 산성으로 고려말에 왜구의 침입에 대비한 산성입니다. 산성을 지나면 연자방아(?)의 흔적 같은 둥근 바위가 깨져 길잡이 역할인지 갈림길에 세워져 있습니다.

 

 

 

 

 

쌍두봉 이정표

양쪽 모두 쌍두봉 이정표에서 만납니다. 왼쪽은 능선을 타고 507봉의 쌍두봉 정상을 넘어 가게 되며 오른쪽은 바로 쌍두봉을 오르지 않고 산사면을 가로질러 쌍두봉 이정표로 향합니다. 이정표에서 다시 오른쪽 작은 쌍두봉에 갔다 옵니다. 이제 옹성산 산행을 모두 끝내고 깔때기 같은 암반에 설치한 나무 계단을 내려갑니다.

 

 

 

 

독재

이 계단이 없었다면 아마 하산이 힘들 것 같습니다. 곧 옛 다곡리와 백아산 방향으로 넘어다녔던 독재에 무사히 닿으며 지나간 세월을 말해주는 큰 고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고개로 넘어 다녔을까? 수많은 민초들의 삶이 이 고갯길에 그대로 남아 있는 정겨운 옛길을 저는 좋아합니다.

 

 

 


오른쪽 동복유격대(2.0km), 주차장(0.8km) 방향 너른 길을 따라 하산합니다. 옛길이라 그런지 시나브로 여유를 가지며 내려갑니다. 곧 정면에 옹암의 바위 절벽이 까마득하게 치솟아 그림자를 드리웠고 옹성산 제2주차장에 닿습니다. 1km가량 동복유격대 방향으로 하산하면 산행 출발지 안성 저수지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옹성산 2주차장 

 





옹성산고도표

옹성산지형도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백계산~제비추리봉산행. 한 많은 여자의 넋이 환생했다는 동백꽃이 아름다웠던 옥룡사지 동백숲과 백계산~제비추리봉 산행.


광양하면 백운산을 모두 떠올리겠지만, 도선국사께서 35년 동안 주석했다는 옥룡사의 주산인 백계산도 있습니다. 백계산은 지네가 여의주를 물고 승천한다는 비천오공의 형상이며 그 명당에 옥룡사지가 자리합니다. 옥룡사는 통일신라 시대인 8세기에 도선이 창건했는데 풍수의 대가였던 도선이 전국을 유람하며 참선과 수행을 하다 마침내 명당을 발견하고 절을 세웠던 곳입니다. 그 터의 유명세는 두말하면 잔소리겠습니다. 그런 만큼 이곳 절터가 도선의 마음에 들었는지 864~898년 입적 때까지 무려 35년을 이곳에서 주석하셨습니다.





◆광양 백계산 제비추리봉 주위 가볼만한 여행지


2014/09/13 - (전남여행/광양여행)진월면 망덕포구. 섬진강과 호남정맥의 끝과 시작인 망덕포구 가을 여행을 떠나보세요.망덕포구


2014/10/14 - (광양여행/하동여행)광양 하동 걷기 좋은 섬진강 둘레길. 광양 망덕포구~하동 하동송림 섬진강 둘레길을 걷다.1


2014/10/22 - (전남여행/광양여행)진월 망덕포구 시인 윤동주 유고 보존집 정병욱 가옥 여행하기...


2016/03/01 - (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 산남리 남정지석묘군. 청동기시대 고인돌과 현대 무덤이 함께하는 광양 산남리 남정지석묘군을 보며 명당은 똑 같은 모양입니다.


2016/03/05 - (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 백운산~신선대 산행. 뼈에 이롭다는 고로쇠와 매화꽃 산행지 광양 백운산~신선대 산행


2016/04/21 - (전남여행/광양여행)백운산자연휴양림. 걷기 좋은 솔숲길과 산막에서 즐기는 휴식이 꿀맛일 광양 백운산자연휴양림 여행. 광양백운산 자연휴양림


2016/04/30 - (전남여행/광양여행)폐사지를 찾아서 옥룡사지 동백림. 도선국사의 마지막 수도처 광양 옥룡사지와 절터의 기운을 도우기 위해 심었다는 동백림을 만나다. 옥룡사지동백림


 


천하명당인 옥룡사도 불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1878년 고종 15년에 원인 모를 화재로 천년고찰의 옥룡사는 불타버렸고 그와 함께 천 년 동안 살아 숨 쉬든 법통도 꺼져버렸습니다. 그 후인 1920년 구례의 청주한씨 문중에서 옥룡사 땅을 매입하여 재실과 선조의 무덤으로 사용하였고 경작하면서 천 년의 흔적은 그 원형이 완전히 바뀌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바뀌지 않은 게 있었는데 도선국사께서 옥룡사의 지기를 북돋우기 위해 심었다는 동백나무입니다. 수령 100~300년 된 동백나무 7,000여 그루는 겨울을 이겨내며 2월~4월까지 붉은 동백꽃을 피우는데 이는 내륙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동백꽃 하면 생각나는 글귀가 있습니다. 대하소설 조정래의 ‘한강’에서 “동백꽃의 절정의 아름다움은 낙화에 있었다. 꽃이 지되 벚꽃처럼 꽃잎이 낱낱이 흩어지지 않고 꽃송이 그대로 무슨 슬픔이나 서러움의 덩어리인 양 뚝뚝 떨어져 내렸다. ~사무친 한을 풀 듯 동백꽃은 나무에서 한번, 땅 위에서 또 한 번, 두 번 피어나는 꽃이었다”며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동백꽃은 우리 민족의 처절한 아픔을 표현할 때 많이 비교합니다.


 

 

조정래는 한강에서 다시 동백꽃을 “한 많은 여자의 넋이 환생했다는 꽃” 이라했습니다. “그래서 저리도 선연한 핏빛으로 곱고 처연한 느낌으로 아름다운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강’에서는 동백꽃의 아름다움은 낙화에 있다 했지만 동백꽃이 질 때 꽃송이가 통째 뚝 하고 떨어져 사형수의 목이 달아나는 모습과 닮았다며 동백꽃을 불길하게 여기는 꽃으로도 많이 생각했습니다. 이제 백계산 옥룡사지의 그 붉은 동백꽃은 모두 떨어졌지만, 그 아름다움만큼은 또다시 내년을 기다리게 합니다.


 

광양 백계산~제비추리봉 산행 경로입니다. 옥룡사지동백림 주차장을 출발하여 옥룡사지~옥룡사지·운암사 갈림길~도선국사 천년숲길~새우암자터 갈림길~눈밝이 샘 갈림길~눈밝이 샘~(눈밝이 샘 갈림길)~금목재·백계산 정상 갈림길~백계산 정상~(금목재·백계산 정상 갈림길)~금목재~ 738봉 삼거리~제비추리봉 밑 갈림길~제비추리봉 정상~휴양림(삼나무숲길·생태숲길) 갈림길~산막2지구·중점시설지구 이정표~백운산자연휴양림 케빈하우스(산막)앞~자연휴양림 입구~옥룡사지동백림 주차장 순으로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전체적인 산행 거리는 약 12.5km이며 산행시간은 5시간~5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먼저 산행은 옥룡사지·동백림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관광안내소와 넓은 주차장, 산행 안내도 등 주변 시설이 잘 정비된 것을 보면 옥룡사지와 동백림의 유명세를 알 것 같습니다.

<!--[if !supportEmptyParas]--> 콘크리트 포장길을 700m 쯤 따라갑니다. 백계마을을 지나면 옥룡사 동백나무 숲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오른쪽은 ‘선의 길’방향, 300m 직진하여 옥룡사지를 보고 갑니다.

 

 

 

 

축대를 보면서 얼마 전까지 경작지로 이용했던듯 하였고 지금은 문화재 구역을 알리는 표지판을 뒤로하고 동백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갑니다. 하늘을 가리는 울창한 동백숲을 벗어나면 옥룡사지입니다. 광양시에서 옥룡사 정비복원계획을 1994년에 세우고 토지매입을 하면서 1996년 옥룡사지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옥룡사지

도선국사와 동보대사의 비석과 부도가 있었던 비석거리 발굴조사과정에서 탑비와 부도를 보호했던 2개의 비각 흔적을 찾아내었습니다. 도선국사의 부도전으로 추정되는 8각 바닥 돌 밑에는 돌로 만든 관을 발견하였고 사람의 인골이 나와 도선국사와의 연관성을 추정하며 학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 외 동진대사 비석조각과 옥룡사의 흔적인 기와 파편등이 다량 출토되었습니다.


 

옥룡사지 주위로 동백숲이 장관입니다. 그리고 가장 눈길이가는 곳이 절개지의 토굴입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토굴을 보면서 혹시 도선국사와의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모두 생각하지만, 이곳은 땅 주인이 경작한 감자를 보관하기 위한 창고용으로 팠다합니다. 필자도 혹시나 싶었지만 대실망이었으며 도선국사와 다른 어떤 여타 연관관계도 없다 합니다.


 

 

 옥룡사지 옆 백계산 등산로 입구

이제 백계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토굴 왼쪽 운암사로 넘어가는 고개가 백계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이정표에는 왼쪽 ‘도선국사 참선 길’ 방향입니다. 운암사 구경은 직진하여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운암사도 도선이 창건했지만 폐사되었고 모든 당우는 최근에 다시 복원하였습니다. 필자는 시간 관계상 운암사 탐방을 생략하고 바로 ‘도선국사 참선 길’인 백계사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세우암자터 갈림길

옥룡사와 주변 암자가 많았고 찾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산길은 넓고 뚜렷합니다. 약 900m가량 가면 백계산 정상(1760m)과 세우암자터(850m) 갈림길입니다. 세우암자터는 출가한 도선국사가 어머니를 모시고 봉양했던 곳이라 합니다. 백계산방향 직진하는 외길을 약 40분가량 오릅니다.


 눈밝이 샘 갈림길

산길은 조금씩 고도를 높이지만 평이한 옛길로 쉬엄쉬엄 오르면 곧 ‘눈밝이 샘’ 갈림길입니다. 왼쪽 사면 길을 약 100m 가면 오른쪽 계곡에 ‘눈밝이샘’이 보입니다. 백계산 정상 아래에서 많은 수량이 나온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눈밝이 샘

이곳 ‘눈밝이 샘’은 옥룡사 창건설화가 있습니다. 도선이 백계산에 천하명당인 비천오공(飛天娛蚣)의 혈지를 찾아내고 절을 세우려고 했으나 터 가운데 연못이 있어 상심하다 묘책을 짜내었습니다. 숯가마니를 지고와 연못에 넣고 백계산의 샘물을 마시면 눈병이 말끔하게 낫는다는 소문을 내었는데 그 소문이 전국 방방곡곡에 퍼져 숯가마를 지고 눈병 환자가 몰려들었고 연못은 순식간에 메우고 옥룡사를 지었습니다. 숯을 넣고 샘물을 마셨더니 눈병은 물론이고 침침하던 눈까지 밝아져 사람들은 ‘눈밝이 샘’이라 불렀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샘은 비천오공의 지네 생식기에 해당하고 동향서출하는 형세라 특히 눈병에 약효가 있다는 설명. 그런데 눈 밝은 것은 잘 모르겠고 완전 시원한 게 꿀맛처럼 달곰한 느낌으로 약수는 약수였습니다. 다시 ‘눈밝이 샘’ 갈림길로 돌아갑니다.


백계산 정상 밑 갈림길

 백계산 정상 금목재 방향으로 10분쯤 가면 정상 못 미쳐 ‘T’자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왼쪽은 금목재·휴양림 방향이지만 먼저 오른쪽 백계산 정상 개현마을 방향으로 10분쯤 갑니다. 백계산 정상을 찍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금목재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백계산 정상을 향하는 왼쪽에는 호남정맥의 최고봉이자 광양의 진산인 백운산이 우뚝 솟아 억불봉으로 능선이 이어집니다. 백계산 정상은 유명세와 달리 주위 잡목으로 조망은 없습니다. 다시 제비추리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휴양림·옥룡사지 방향인 왔던 길을 되돌아갑니다. 좀전에 만났던 삼거리에서 금목재·휴양림 쪽으로 직진합니다.


 

 금목재

금목재까지 산길은 굴곡 없는 편안한 능선길입니다. 20분쯤 가면 금목재 임도에 도착합니다. 오른쪽 임도는 백운학생수련장(2.4km) 방향이며 왼쪽 임도는 백운산 자연휴양림과 옥룡사지 방향입니다.


 

 

 

 

금목재에서 제비추리봉은 임도를 건너 능선을 계속 탑니다. 곧 나무덱 쉼터가 나오고 30분가량 가파른 능선을 오르면 제비추리봉과 도솔봉 방향으로 갈리는 738봉 삼거리 입니다.


 738m봉 삼거리

이곳에는 ‘post 3, 백운학생야영장’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며 참고만 하세요. 오른쪽은 따리봉 또는 백운산 상봉 방향이고 오늘의 최종목적지 제비추리봉은 왼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입니다. 다시 능선 길은 솟구치고 마지막 힘을 쏟아 넣으면 제비추리봉 직전 갈림길입니다.


 

 

 

왼쪽도 백운산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지만 무시하고 직진하면 곧 제비추리봉입니다. 여기도 백계산과 같이 정상 조망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자연휴양림 하산은 정상에서 직진합니다.


 

 

생태 숲길(휴양림)과 삼나무 숲길(휴양림) 갈림길 이정표에서 조금이라도 빠른 하산을 위해 왼쪽 ‘생태숲길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곧 철탑을 지나고 1㎞가량 하산하면 산막2지구·중점시설지구 이정표를 만납니다. 산막2지구 쪽으로 직진하여 15분쯤 내려가면 백운산자연휴양림 시설지구입니다. 먼저 소나무 숲에 산막인 캐빈하우스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높이 20m 이상 곧게 자란 소나무들이 우거진 휴양림은 쾌적하며 정신을 맑게 해주었습니다. 곧 쭉쭉 뻗은 소나무숲 속에 설치된 평상 야영지를 지나고 휴양림 입구로 나오는데 솔숲을 잠시 걸어와도 산행에 지친 피로를 풀어주었습니다.


 

 

 

 

휴양림 버스정류장을 지나 동백림 주차장까지는 1.5km 거리에 약 20분이 소요됩니다. 먼저 도선국사 마을인 양산마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동백림 주차장이 나오고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백계산~제비추리봉산행 교통편.

광양 백계산 산행은 출발지인 옥룡사지·동백림 주차장에 가야합니다. 부산에서 출발은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광양행 시외버스를 탑니다. 오전 6시30분 7시 7시20분 8시20분 9시20분 9시40분 10시5분 10시10분 등 운행합니다. 광양시외버스터미널 앞으로 나와 ‘광양역입구교차로’정류장에서 광양교통 21번 백운산자연휴양림행 버스를 타고 옥룡사지 정류소에서 내립니다. 광양교통 차고지를 출발하는 광양백운산자연휴양림 버스시간은 오전 6시30분 8시10분 11시20분이며 ‘광양역입구교차로’정류장에서 5분쯤 기다리면 됩니다. 산행을 마치고 백운산자연휴양림버스정류장에서 광양터미널행 버스는 오후 2시50분 6시50분 등 2차례 뿐입니다. 광양터미널에서 부산서부터미널로 돌아오는 버스는 오후 4시20분, 4시40분(동래노포동), 5시15분, 6시10분, 6시40분, 7시10분, 7시25분, 8시50분, 9시50분(막차)

내비게이션 옥룡사지입력


백계산~제비추리봉 고도표

백계산~제비추리봉 지형도




<!--[if !supportEmptyParas]--> <!--[endif]-->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북여행/진안여행)진안 천반산 산행. 천반산의 죽도는 기축옥사를 피해 정여립이 몸을 숨겼던 곳입니다. 정여립 모반 사건의 역사를 추적하는 천반산 죽도 산행. 


인물됨이 빼어나고 학식 또한 걸출한 사람을 두고 문무가 뛰어난 사람이라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산이 가진 역사와 산세가 꼭 문무가 뛰어난 사람을 닮아 참말로 오랜만에 산다운 산을 산행하고 왔습니다. 그런 산이 어디 있느냐고요. 진안의 천반산입니다.







 

필자가 몇 해 전 산행을 하고 아직도 그 여운을 잊지 못하는 산이 정선 백운산인데 그때 백운산을 산행하는 그런 느낌이 너무나 강렬하게 들었습니다. 정선 백운산은 동강이 빚어내는 물돌이가 구절양장을 이루어 어디가 산이고 어디가 계곡이고 구별이 되지 않았는데 이번 천반산은 금강과 구량천이 만나는 곳에 산이 계곡이고 계곡이 산일 정도로 기치창검을 두른 바위 병풍을 만들었습니다.


 섬계산장

그 끝에 마지막으로 찍은 죽도는 신의 한수라는 화룡점정일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금강과 구량천이 만나는 곳에 만든 죽도는 역사적 인물인 기축옥사의 주인공 정여립이 마지막 도피처로 삼았던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천반산은 정여립 쌓았다는 천반산성이 남아 있으며 말을 타고 뛰었다는 뜀바위와 말바위등 많은 전설이 있습니다.


 

 천반산 등산로 입구

기축옥사는 기축년에 일어난 '정여립 모반 사건'을 말합니다. 정여립은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으며 25세에 벼슬길에 나서지만, 너무 급진적인 정치성향으로 선조와 서인의 미움을 받아 고향인 전주로 낙향합니다. 그는 대동계를 조직하고 죽도에 머물면서 천반산에 산성을 쌓고 군사를 훈련시켰습니다.


 

 

선조 22년에 정여립이 역모를 꾀한다는 고변으로 아들과 죽도에 피신하였으며 관군이 이곳까지 쫓아오자 함께 자결하였습니다. 기축옥사로 인해 3년 동안 1,000여명이 목숨을 잃었을 정도로 무자비한 살상이 자행됐던 사건으로 이로 인해 전라도는 반역의 땅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됩니다.


 

천반산 산행 경로는 섬계산장 옆 등산로 입구~ 안부 갈림길~먹재골~주능선 갈림길~천반산 휴양림 갈림길~천반산(깃대봉) 정상~전망바위~말바위~천반산(성터) 정상석~죽도·송판서굴 이정표~송판서 굴 갈림길~송판서 굴~뜀바위~구량천(죽도 앞)~스톤스토리펜션~장전버스정류장~천반산휴양림 입구~섬계교~섬계산장 천반산 등산로 입구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GPS 전체거리는 약 13km, 총 산행시간은 4시간30분~5시간 30분 쯤 걸립니다. 천반산 깃대봉을 지나면서 죽도 병풍바위 앞까지 하산하는 동안은 눈을 뗄 수 없는 빼어난 경치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참고하세요.


 

 

 안부 사거리 갈림길

천반산 산행은 진안군 동향면 성산리 섬계산장 옆에서 시작합니다. 빛바랜 천반산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으며 이정표에는 천반산 깃대봉(2.92km)과 천반산 성터(4.12km) 두 곳의 정상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주의해야 합니다. 직진하지 말고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먹재골

입구를 벗어나면 섬계산장 뒤를 돌아 산허리를 에돌아갑니다. 편안하게 옛길을 빙글빙글 돌아 약 25분이면 능선에 오르고 이정표가 있는 안부사거리입니다. 사방이 갈림길로 연결됩니다. 대부분 직진하는 능선 길을 택합니다. 그러나 능선을 에도는 코스로 이정표에는 천반산(깃대봉·2.02km)으로 표시하며 왼쪽은 열원리(0.72km) 방향입니다.


 

 

 

필자는 직진하여 능선을 우회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꺾어 지름길인 천반산(깃대봉·1.62km) 산길로 향했습니다. 이 길은 열원리에서 먹재를 넘어 연평리로 넘어다녔던 옛길로 먹재골까지는 옛길이 그대로 잘 남아 있었습니다. 혹시 성질 급한 봄꽃이 피었나 싶어 두런두런 좌·우를 살펴보며 걸었는데 계절이 아직 빠른지 당시에는 야생화는 보질 못했습니다.


 

 

겨우내 언 땅이 녹으면서 계곡에는 많은 물이 흐르고 10분이면 제법 틀을 갖춘 넓은 자연석 징검다리를 건너 왼쪽 오솔길을 따라갑니다. 아직도 겨울의 무채색은 벗질 못하였으며 지계곡을 만나면 곧 갈림길입니다. 왼쪽은 먹재로 향하는 넓은 옛길로 고개까지 길이 잘 나 있을 것 같지 않아 오른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을 오릅니다.


 천반산 깃대봉 정상

정상 직전에서 뻗은 능선이라 곧장 천반산으로 올라 붙습니다. 그런데 급하게 흘러내려온 만큼 올라가야할 능선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이름 모를 무덤도 있고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능선에 가르마를 타며 또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30분쯤 ‘고난의 행군’을 꾸준히 하며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어느 덧 주능선에 닿습니다.

 

 마이산

 

왼쪽은 처음 만났던 사거리안부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능선을 타면 이곳에서 만납니다. 천반산 깃대봉은 오른쪽입니다. 치받아 오르는 능선을 따라 조금씩 고도를 높여 정점인 듯 바위에 쑥 올라서면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은 천반산 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전망대

 천반산 성터봉과 대덕산

 

깃대봉은 왼쪽에 약100m 떨어져 있습니다. 사각기둥에다 ‘천반산 깃대봉’ 표지석을 세워 정상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멀리 두 귀를 바짝 세운 마이산이 보이지만 이날 날씨가 좋지 않아 사진을 담기에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정상에서 전망은 나무로 인해 별로지만 지금부터 천반산 산행의 백미인 조망과 천반산의 역사를 느끼며 걷는 산행입니다.


 

전망대

 

산행은 '천반산(성터) 1.2km', '죽도 3.3km' '가막 입구 2.7km' 방향입니다. 이정표의 거리는 무의미하다 하겠습니다. 곧 소나무가 멋들어진 바위전망대에 닿고 이곳에서 물돌이인 ‘U'자 모양의 구량천과 장전마을, 대덕산, 마이산 등 진안군이 빚어놓은 명산을 한참동안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곳을 살짝 내려서면 안부에 넓은 암반이 말바위입니다.


 말바위

 

정여립이 이곳에서 친지들과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말바위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오른쪽 구량천의 조망이 마치 1급수의 계곡물을 마신 듯 청량하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느낌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시원합니다. 이제 내려온 만큼 또 다른 정상인 천반산 성터로 올라야 합니다.


 구량천의 비경

 

작은 봉우리를 우회하면 산길은 다시 바위 전망대에 오릅니다. 다시 한 번 구량천의 절경은 더욱 진하게 그려지며 장전마을의 옛 이름인 진밭마을의 모습이 마치 무릉도원의 선경입니다. 어찌 이런 협곡에 이런 터를 빚었는지 자연의 오묘함이란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감탄사를 자아내게 합니다.


 

 

정상에서 이곳까지 20여분이 소요되었으며 천반산의 이름을 낳게 한 성터까지는 능선을 따라 15분이면 됩니다. 어, 돌로 쌓은 담벼락이다 하고 보니 천반산 성터 표지석이 세워져 있어며 그 옆에 천반산 유래 안내판과 이정표도 있습니다. 천반산은 산위가 소반같이 널찍하고 편편하다하여 붙여졌으며 땅에는 천반, 지반, 인반의 명당자리가 있는데 이곳은 천반의 명당이 있어 천반산이라 부르게 되었다합니다.


 

 

 천반산 성터

천반산성은 그 면적이 약 33,000㎡에 둘레는 약 2km로 사방이 깎아지른 절벽이며 정여립은 천혜의 요새로 여겨 이곳에서 군사를 모아 훈련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직진하면 할미굴 방향이지만 오른쪽으로 꺾어 송판서 굴(0.8km)·죽도(2.0km)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천반서 성터 갈림길

 

 

 

 장전마을

 송판서굴 삼거리

 

 송판서 굴

천반산성을 가로질러 500m쯤 가면 송판서 굴 갈림길입니다. 왼쪽으로 300m쯤 내려가면 바위 절벽 끝에 자리한 송판서 굴인데 내려가는 길이 예삿일이 아닐 정도로 까다롭습니다. 송판서 굴은 자연암벽에 생긴 쌍굴로 큰 굴은 길이가 7m 정도이며 장정 10여명이 쉴 수 있는 크기입니다. 내부에는 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샘이 있으며 위장병에 좋다고 합니다.


 

퇴휴재 송보산선생은 1456년 수양대군이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에 오르자 결기하여 낙향하였고 뒤에는 도학과 제자 벽가를 연구하면서 세상의 죄악을 씻으려고 석굴에 은거하여 수도하였습니다. 또한, 1.5km 거리의 할미 굴에는 송판서의 부인이 함께 입산하여 기거했으며 정여립 또한 대동계원을 거느리며 병마를 훈련하던 장소로 이용하였다합니다.


 정여립이 말을 타고 뛰었다는 뜀바위

다시 송판서 입구 삼거리로 되돌아갑니다. 진행방향인 죽도(1.5km)를 보고 100m쯤 가면 두 개의 바위봉우리가 있습니다. 뜀바위로 정여립이 두 바위 봉우리를 말을 타고 뛰었다고 합니다. 두 개의 바위봉은 모두 전망이 정말 좋았습니다.


 

 

 

 

 

 뜀바위 전망대

앞 바위봉우리를 올랐더니 뜻밖에 멋진 바위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시각을 달리하면서 펼쳐지는 구량천과 금강의 모습은 이곳에서 최고의 절정을 이루었고 필자는 감탄사를 연발하였습니다. 다시 내려와 또 하나의 암봉을 오르기 위해 바위를 넘었습니다. 또 덕유산의 물이 구량천을 타고 와 이곳 금강에서 흡수하며 정여립이 자결했다는 죽도와 함께 천혜 절경에 눈은 호강 그자체였습니다.


 

 

 

 구량천과 금강이 서로 만나며 오른쪽은 죽도

정여립이 자결했다는 죽도의 모습

 

 

이곳에서 오늘 천반산 산행의 하이라이트를 보는 것 같습니다. 실타레가 엉킨듯한 천반산과 대덕산, 죽도능선, 40분 내내 죽도를 바라보며 바위능선을 내려오는데 왜 죽도를 연결하는 바위능선이 끊어졌는지 궁금했습니다.  원래는 바위능선이 이어졌지만 30여 년 전에 물도리로 휘어지던 물길을 바로 연결하는 직강공사를 하면서 바위능선을 끊어내어 섬이 되었습니다.


 

 죽도를 연결했던 바위능선, 지금은 직강공사를 한다고 끊어 놓았다.

 

 병풍바위

죽도 앞의 암벽이 마치 병풍을 펼친 듯 넓지만, 이곳을 까내어 강을 바로 뚫을 생각을 한 그 자체가 황당합니다. 지금은 이빨 빠진 모습을 한 죽도 바위능선을 보면서 오른쪽으로 구량천변을 걸어갑니다.


 

 

 

 구량천 잠수교

멀리 필자가 걸었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구량천의 잠수교를 건너면 ’스톤스토리펜션‘을 지나 장전버스정루장에서 49번 지방도를 따라 천반산휴양림을 지나고 섬계교를 건너 약 3km면 출발지점인 섬계산장 옆 등산로 입구에 닿습니다. 걷는 내내 산에서 본 천반산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와 지루한지 모르고 걸었습니다.


 스톤스토리펜션

 장전버스정류장

 

 

 

 천반산휴양림 갈림길

 

 

 차안에서 본 마이산 



천반산 고도표

천반산 지형도


2008/08/02 - 조선 태종도 이자리서 말의 귀를 닮은 산이라 하였을까?-진안 마이산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 백운산~신선대 산행. 뼈에 이롭다는 고로쇠와 매화꽃 산행지 광양 백운산~신선대 산행 


경칩을 전후하여 가장 바쁜 곳이 고로쇠로 유명한 광양 백운산입니다. 광양 백운산은 고로쇠뿐 아니라 섬진강을 끼고 펼쳐지는 봄의 향연 매화로도 알려져 이맘때의 백운산은 등산객과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습니다. 그런 의미로 백운산은 속살부터 모든 것을 우리에게 다 내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봄이 오면 항상 광양 백운산 산행 계획을 하고 떠났습니다. ‘춘래불사춘’은 “봄은 왔는데 아직 날씨는 봄 같지 않다”는 뜻처럼 요즘 날씨에 딱 들어 맞습니다. 산행 출발지 진틀 마을은 포근한 날씨에 두꺼운 옷을 벗어 버리게 했는데 막상 백운산 정상을 오르면 매서운 칼바람이 뺨을 얼얼하게 할 정도로 아직은 겨울 날씨 그대로였습니다.

 백운산 산행 병암계곡 입구 

성질 급한 개구리가 봄인 줄 알고 나왔다가 아직 봄이 아닌가 봐 하며 머리를 쥐어박고 겨울잠을 더 자야겠다할 것 같습니다. 그럼 왜 광양의 백운산이 고로쇠로 유명하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옛날 옛적인 신라말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풍수설의 대가였던 도선국사는 이곳 광양의 옥룡면 백운산 토굴에서 수도하여 득도하였습니다.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정좌하다보니 몸이 굳어졌는지 도선은 일어서려다 그만 무릎이 펴지지 않아 앞으로 꼬꾸라질 뻔했습니다. 다행히 주위에 나무가 있어 잡았더니 나무는 도선국사 체중에 부러져 버리고 넘어졌습니다. 도선은 무릎이 펴지기를 한참을 기다리는데 부러진 나무에서 물이 나와 마셨더니 그때까지도 펴지지 않던 무릎이 순간적으로 펴져 걷게 되었습니다. 그 뒤 뼈에 이로운 물이라며 골리수라 하였고 고로쇠나무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병곡산장

백운산 산행 경로를 보면 병암계곡 입구 논실1교 주차장~병암산장~진틀 삼거리~466계단~정상·억불봉 능선삼거리~매봉 갈림길~백운산 정상~신선대 갈림길~신선대~신선대 정상·한재 삼거리~진틀 삼거리~병암계곡 입구 주차장순이며 산행거리는 약8km 에다 전체 산행시간은 약 4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백운산 산행 중 가장 짧은 산행이며 정상을 단숨에 오르는 백운산의 대표 코스입니다.

 먼저 백운산 산행을 위해 광양시 옥룡면 진틀 마을 입구를 지나 논골 방향 도로를 200m쯤 오르면 논골1교 다리가 나옵니다. 다리 옆에 주차장을 만들어 놓아 이곳에 주차하면 됩니다. 다리를 건너면 병암산장 안내판과 여러 펜션 안내판과 백운산 안내도도 있어 백운산 입구임을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정상 이정표에는 ‘정상 3.3km’로 나와 있으며 정상과 신선대는 한 뼘의 거리를 두고 빠끔히 보일정도로 가깝습니다. 역설적으로 가까이 보이는 만큼 가파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백운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러 펜션 건물을 차례로 지나면 병암산장입니다. 입구에서 600m 거리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병암산장 주차장 끝에 등산로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정상 2.7km' 병암산장을 오른쪽으로 돌면 병암계곡과 만나고 산길은 왼쪽 자드락길을 오릅니다. 곧 가지를 마음 껏 펼친 멋들어진 소나무를 지나고 산길을 따라 고로쇠 수액을 받는 호스의 행렬이 시작됩니다.

 

 고로쇠 수액 채취

 

 

 

 산행로 옆 고로쇠나무에는 링거 바늘을 꽂고 있습니다. 수분을 보충해주는 게 아니라 수분을 뽑아내는 링거로 나무 굵기에 따라 여러 개의 바늘을 꽂았습니다. 지금은 나무 굵기에 따라 수액채취가 정해져 있어 고로쇠나무에게는 천만 다행입니다. 그리고 고로쇠나무가 고사한 게 눈에 많이 보이는데 어김없이 바늘을 꽂은 구멍이 수십 개가 있을 정도로 나무는 혹사당하며 죽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잔인한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고로쇠나무 고사목

  진틀삼거리

너덜겅도 지나고 흙길을 밟으며 외길의 산길은 이정표가 세워진 진틀 삼거리에 닿습니다. 이곳까지는 편안한 산길입니다. 왼쪽은 신선대(1.2km) 방향이며 정상(1.4km)은 오른쪽입니다. 곧 계곡을 건너고 된비알의 능선을 오릅니다. 표고가 높아짐에 따라 바람도 서서히 불기 시작합니다.

 

 

 겨우내 쌓였던 눈도 봄기운을 받아 많이 녹았지만 그래도 언뜻언뜻 흰 눈이 두껍게 쌓여 겨울 산행의 잔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오늘 백운산은 산행이 짧아 하산 시간에 쫓길 일도 없습니다. 천천히 숨을 돌려 오르면 어느 덧 나무 계단이 시작됩니다. 계단에 누군가 친절하게 466계단이라 써 놓았습니다.

 

 주능선(정상·억불봉) 삼거리

 계단이 끝나면 정상에서 억불봉으로 향하는 삼거리입니다. 오른쪽은 억불봉(5.6km) 방향. 정상(0.3km)은 왼쪽입니다. 백운산 정상이 지척입니다. 쉼터가 있는 전망대를 지나고 매봉 삼거리 이정표가 나옵니다. 오른쪽은 매화축제로 유명한 매봉(3.6km)·내회(3.9km)·쫓비산 방향. 직진은 정상을 거쳐 신선대(0.5km) 방향입니다.

 

 쉼터전망대

가운데 억불봉

 

 매봉 갈림길

 큰 성채 같은 바위로 이루어진 백운산 정상에 오릅니다. 사방팔방 막힘없는 조망권이지만 이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쉬움이 정말 큽니다. 섬진강 건너 지리산 전망대이기도하지만 오늘은 지리산의 뿌연 실루엣만 보일뿐 아쉽게도 지리산 능선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쉽지만 따리봉과 형제봉 그리고 억불봉등 주위 경관에 만족하며 어서 빨리 신선대로 나가야겠습니다.

 지리산 능선

 

 

 

 세찬 바람에 날씨는 정말 추웠습니다. 그리고 신선대로 이어지는 능선은 눈과 빙판으로 주의해야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백운산 산행에서는 백운산·신선봉 구간이 가장 산행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자꾸만 백운상 정상 쪽을 뒤돌아보게 했는데 뾰쪽한 정상부는 자못 웅장한 모습이며 호남정맥의 최고봉답게 산세 또한, 수려했습니다.

 

 

 신선대 갈림길

 

 

 

 신선대 정상

 신선대는 암벽으로 이루어져 정상에 오르지 못할 것 같지만 신선대 삼거리 못미처 오른쪽 바위사이로 오릅니다. 철사다리를 넘으면 백운산정상과 마찬가지로 사방팔방 막힘없는 경관입니다. 신선대라 새겨진 나무를 세워두었는데 이름그대로 하늘의 신선이 내려와 바둑을 두고 노닐었을법합니다.

 


 

 신선대 밑(한재·진틀) 삼거리

 삼거리이제 되돌아 내려가면 신선대 삼거리입니다. 오른쪽 한재(2.1km) 방향, 왼쪽 진틀(3.0km)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줄곧 내리막길이며 드문드문 녹지 않은 빙판길도 나타나지만, 하산에는 별 무리가 없습니다. 연초록 조릿대 군락지도 지나면 백운산 정상으로 향할 때 만났던 진틀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이제 올라온 길을 따라 처음 출발지 논실1교 주차장으로 하산하면 백운산 산행은 끝입니다.

 

 

 

 

 

 진틀삼거리

 

☞(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 백운산~신선대 산행 교통편. 


광양시 옥룡면 백운산 산행 출발지인 진틀마을 정류장에 가기위해서는 부산 서부터미널에 출발하는 광양행 버스를 이용합니다. 부산 서부터미널 출발은 오전 6시30분, 7시, 7시20분, 8시20분, 9시20분, 9시40분등에 있습니다. 광양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진틀마을행 21-2번, 21-3번 버스를 이용하여 진틀마을정류장에서 내립니다. 21-2번, 21-3번 버스 출발시각은 오전 6시30분, 7시, 8시30분, 9시20분, 10시20분 등입니다. 산행을 마친 후 진틀버스정류장에서 광양으로 나오는 버스는 오후 2시, 4시10분, 5시, 6시30분이며 막차는 10시10분입니다. 광양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행은 오후 2시40분, 3시10분, 3시45분, 4시20분, 4시40분, 5시15분, 6시10분, 5시40분, 7시10분, 7시25분, 8시50분, 9시50분(막차)에 있습니다.



◆광양 백운산 고도표

광양 백운산 지형도



2016/03/01 - (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 산남리 남정지석묘군. 청동기시대 고인돌과 현대 무덤이 함께하는 광양 산남리 남정지석묘군을 보며 명당은 똑 같은 모양입니다.


2014/11/25 - (경남여행/하동여행/구례여행)평사리~화개장터 섬진강 둘레길. 박경리의 토지길과 섬진강 100리 길을 따라 걷는 둘레길,


2014/10/29 - (하동여행/악양여행)박경리 토지 최참판댁, 대하소설 '토지' 무대 평사리 최참판댁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최참판댁


2014/10/22 - (전남여행/광양여행)진월 망덕포구 시인 윤동주 유고 보존집 정병욱 가옥 여행하기...


2014/10/16 - (경남맛집/하동맛집)섬진강과 토지 최참판댁도 보고 하동읍내시장 간판없는 팥칼국수 먹고 왔습니다.


2014/10/14 - (광양여행/하동여행)광양 하동 걷기 좋은 섬진강 둘레길. 광양 망덕포구~하동 하동송림 섬진강 둘레길을 걷다.1


2014/09/22 - (경남맛집/하동맛집)동흥식당. 하동여행에서 재첩국이 맛있는 동흥식당 "재첩국 한그릇하이소".


2014/09/13 - (전남여행/광양여행)진월면 망덕포구. 섬진강과 호남정맥의 끝과 시작인 망덕포구 가을 여행을 떠나보세요.망덕포구


2012/06/13 - (전남광양맛집) 김건모도 몸보신 하고 갔다는 설렁탕이 기가막혀. 종가집돌솥설렁탕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북여행/부안여행):변산 쇠뿔바위봉 산행, 가을맞이 최고 산행지 어수대~비룡상천봉~쇠뿔바위봉~지장봉~청림마을 산행.


 농사를 짓는 우리 민족에게는 오래전부터 소의 존재가 그만큼 중요했습니다. 우직함과 힘을 상징하는 소는 옛 그림에도 빠지지 않고 항상 등장하는 동물입니다. 소가 없었다면 그만큼 농사일이 힘들었을 정도는 자명한 일이라 소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유독 우리에게는 소에 관한 지명이 많이 있습니다. 필자가 언뜻 생각해도 생각나는 곳이 국립공원 가야산과 거창의 양각산, 거창 가조의 우두산 등입니다. 가야산의 산세는 마치 바위가 불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석화성’이라 부르며 정상은 소의 머리를 뜻하는 상왕봉입니다.

 불꽃 같은 바위는 소뿔을 의미하며 정상에 우비정이 있습니다. 또한, 가조의 우두산은 의상봉과 함께 소의 두 뿔을 의미하며 가조 들판에 농사를 지을 태세로 우직함의 상징인 소의 전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거창 양각산 또한 산세가 마치 소의 두 뿔을 닮았는데 유독 주위로 소와 관계된 지명이 널려 있습니다.

 소코를 의미하는 시코봉, 소불알인 우량동등 많은 지명에 호기심을 느끼며 찾았던 필자는 최근 변산에도 소와 관련된 지명이 있는 곳을 찾아내고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을 맞이하는 산행지로는 내변산의 쇠뿔바위 봉이 최고일 것 같습니다. 변산 산행은 월명사에서 직소폭포~내소사를 잇는 코스가 대표적이지만 어수대~쇠뿔바위봉~지장봉을 잇는 코스도 그에 못지않은 명품코스입니다.

 비룡상천봉~쇠뿔바위봉 산행 경로를 보면 어수대 주차장~어수대~안부~비룡상천봉 전위봉(435m)~와우봉(468m)~석재 갈림길~지장봉 갈림길~쇠뿔바위 전망덱~동취재~지장봉~새재~청림~청림버스 정류장~어수대 주차장 순으로 전체 산행 거리는 약 9km에 전체 시간은 4시간 30분쯤 소요되었습니다.

 내변산 쇠뿔바위봉 산행을 위해 남선마을에 있는 어수대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오늘 산행이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주는지 길게 이어진 바위 띠를 보면서 산행 준비를 단단히 합니다. 일명 병풍바위로 불리는 어수대 바위를 만나기 위해 도로에 나와 어수대 탐방로 안내판을 확인합니다.

 거리는 500m. 남산버스 정류장 앞에서 어수대는 오른쪽입니다. ‘어수대 0.5km, 쇠뿔바위 3.2km' 이정표를 보고 곧 다시 어수대는 오른쪽으로 꺾어 시멘트 길을 갑니다. 병풍바위는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며 10여 분이면 부안댐 물이 이곳에서 시작된다는 표지석이 세워진 어수대가 반깁니다.

 어수대 옆에는 부안 기생인 매창(1573~1610)이 “천 년 옛 절에 임은 간데 없고 어수대 빈터만 남아 있네”라며 어수대를 노래한 시비가 있습니다. 어수대는 작은 연못입니다.

 유래를 보면 백제 마지막 왕인 의자왕의 왕자였던 풍이 백제 부흥을 꿈꾸며 어수대 위에 있던 영천사에서 은신을 하며 스님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풍이 절 뒤 영천의 샘물을 마셨다하며 “왕이 먹은 물이라”하여 어수대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그 후 퐁 왕자는 백천강을 타고 해창포에서 일본으로 건너 갔다합니다.

 또 한 설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빼어난 주변 경치에 이곳을 자주 찾아 샘물을 마셨으며 왕이 되고 나서도 신하들이 영천수의 샘물을 진상했다합니다. 그만큼 어수대의 샘물은 명수인 것 같습니다. 어수대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등산로 입구 왼쪽에는 공깃돌을 닮은 큰 바위가 있습니다. 가마바위로 부르는데 아들을 낳지 못하는 여인이 치성을 드리면 아들을 낳게 해준다며 요즘도 득남을 기원하며 찾는 분이 있다합니다. '쇠뿔바위 3.0km, 청림마을 5.0km' 이정표와 국립공원 안내판이 있습니다.

 

 

 20여 분 오르막 산길이 이어지며 'V'자 능선인 안부에 도착했습니다. 오른쪽은 우슬재 방향이지만 비법정 탐방로로 출입할 수 없습니다. 쇠뿔바위(2.5km), 청림마을(4.5km)은 왼쪽입니다. 지금부터 능선을 따라 걷습니다. 만나는 곳마다 전망대일 정도로 주변의 조망은 빼어납니다.

 만나는 곳마다 전망대일 정도로 주변의 조망은 빼어납니다. 다시 20분쯤 오르면 전주이씨 무덤 옆에 전망대가 열리고 어수대에서 올라왔던 산길도 보면서 건너편 우금산 등 주변의 산세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능선을 향해 오르면 산길은 어느덧 평탄해지면서 “변산 11-12“사각 표지목이 있는 무덤 위가 비룡상천봉(435m)의 전위봉입니다. 사방이 잡목으로 막혀 전혀 조망할 수 없었습니다. 이 능선은 비룡상천봉과 옥녀봉으로 이어지지만, 비법정탐방로라 함부로 산행할 수 없습니다. 다시 탐방로로 복귀합니다.

 

 

 20여 분 동안 편안하게 능선을 걷습니다. 와우봉과 돌고개라 불리는 석재의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미끈한 화강암 암반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갑자기 구름이 몰려들더니 비를 흩뿌리기 시작하면서 주위의 아름다운 전경을 안갯속에 모두 삼켜 버렸습니다.

 

 

 일명 큰고래등바위가 길게 이어져 홍두깨 같은 동쇠뿔바위봉을 연결하는 모습도 볼 수 없었고 아쉬움에 비가 그치길 기다렸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속담처럼 30분을 발을 동동 구르며 비가 그치기를 기도했는데 기도발이 통했는지 갑자기 구름이 물러나면서 하늘이 서서히 열리더니 동쇠뿔바위봉과 우금산, 내소사의 관음봉과 월명암의 쌍선봉, 군사시설물로 출입이 통제된 의상봉까지 모두 드러 났습니다. 천지개벽이란 이를 두고하는 말 같습니다.

 

 

 

 동쇠뿔바위봉을 보면서 서쇠뿔바위봉으로 향했습니다. 곧 쇠뿔바위 이정표가 선 삼거리입니다. 이곳에서 서쇠뿔바위봉을 향해서 직진합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선바위를 지나면 전망 덱이 설치된 서쇠뿔바위봉입니다. 이곳에서 오늘 처음 등산객을 만났습니다.

 

 광주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중국에만 장가계가 있는 게 아니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비 온 뒤의 우각봉은 장가계 만큼 충분히 우리를 매료시킬 만했습니다. 필자가 그럼 '변가계'네 하며 눈인사를 하였습니다.

 부안호와 필자가 가야 할 지장봉, 구시골의 깃대봉, 사두봉 등 첩첩산중이라 해도 믿을 것 같은 내변산의 조망이 한 폭의 한국화처럼 그려집니다. 동쇠뿔바위봉과 함께 우각봉이라 부르며 내변산을 대표하는 봉우리인 쇠뿔바위봉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어 더욱 웅장합니다.

 

 

 

 쇠뿔바위봉

 

 높지 않지만 산이 험하여 구름이 바위에 걸려 넘어가지 못해 더욱 신비감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쇠뿔바위 갈림길에서 청림마을(2.0km)은 내리막길입니다. 급하게 떨어지는 산길에 비까지 내려 물먹은 바위는 더욱 미끄러웠으며 안전에 주의해야 했습니다.

 

 

 위험구간에는 덱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동취재로 안전하게 하산했습니다. 옛 사거리 고개이며 지장봉을 넘어 새재로 잇는 낮은 능선을 소의 코뚜레에 묶은 밧줄로 비유하여 이 부분을 ’바사리 둑‘이라 부릅니다.

 

 오른쪽은 폐쇄된 구시골 방향입니다. 구시는 소의 여물통을 말합니다. 그곳에 깃대처럼 우뚝 솟은 바위봉은 소를 매었던 말뚝봉도 있습니다. 의상봉에서 시작되는 물은 이곳 구시골로 흘러드는데 그만큼 수량이 풍부합니다.

 또한, 항상 질퍽하여 마르지 않는 골짜기라 풍수학적으로 소의 먹이가 충분하여 사람이 살기좋은 곳을 뜻합니다. 왼쪽은 청림마을로 하산하는 길이며 지금도 뚜렷하게 산길이 나 있습니다. 그만큼 구시골에는 사람의 왕래가 빈번했던 것 같습니다.

 마구간에 소가 있다면 서생원이 빠질 수 없습니다. 청림마을에서 지장봉으로 길게 누운 능선 입구에 쥐바위가 있어 쥐꼬리날등이라 부르며 쥐꼬리날등 좌우 계곡을 서취골과 동취골로 구분합니다. 서생원은 부지런함을 뜻합니다.

 

 그래서인지 쇠뿔바위에서 처음 청림마을을 접한 느낌은 편안해 보였고 풍족하면서 살기좋은 마을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직진하여 지장봉으로 향합니다. 지장봉은 하나의 바위 성채로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맞은편 의상대 아래 바위 절벽에 대덕고승들이 수도했다는 부사의방장에서 진표율사가 수도에 전념할 때 지장보살이 이를 지켜 보았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사람은 도저히 오르지 못할 것 같은 큰바위인 지장봉 주위는 어떤 찬사를 해도 부족할 정도로 빼어난곳이며 변산의 소금강이라 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 쇠뿔바위와 의상봉을 감싼 기암괴석의 아름다움은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지장봉에서의 이별을 뒤로하고 마지막 고개인 새재에 도착했습니다. 부안댐으로 이어지는 사두봉은 직진해야 하지만 쇠뿔바위봉의 가을맞이 산행은 이곳에서 마무리하며 오른쪽 서취골로 내려섰습니다.

 

 

 30여 분이면 청림 버스정류장에 내려서는데 지장봉과 쇠뿔바위를 잇는 등성이가 흡사 코뚜레를 낀 밧줄로 여겨 지는 게 나만 그런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외에도 소와 관계된 지명을 보면 어수대 입구에서 하서로 넘는 고개는 소의 무릎인 우슬재고 소의 방울을 뜻하는 우명철골, 소싸움장인 우투장골 등이 있어 그 유래를 더듬어 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어수대 주차장까지는 약 2.7km 거리에 40분이 소요됩니다. 초봄 벚꽃이 필 때쯤 와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전북여행/부안여행):변산 쇠뿔바위봉 산행, 가을맞이 최고 산행지로 강력 추천. 변산 비룡상천봉~쇠뿔바위봉 교통편.


일단, 쇠뿔바위봉 산행을 위해서는 전라북도 부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직소폭포 입구인 사자동행 버스를 타야 합니다. 오전 6시 30분, 8시 20분, 10시 20분, 오후 1시 20분, 3시 40분, 5시 45분, 7시 40분(막차), 산행을 마친 청림버스정류장에서 부안터미널과 산행 출발지 남선(어수대입구)버스정류장 행 버스는 오후 2시 33분, 4시 38분, 6시 33분, 8시 24분(막차)에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콜택시 변산 택시 063-582-7132, 격포 택시 063-582-8636, 곰소 택시 063-582-2577.



변산 쇠뿔바위봉 고도표

변산 쇠뿔바위봉 지도




2014/06/12 - (전북여행/군산여행)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의 근대 역사를 한눈에 보는 곳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추천이요.


2014/06/02 - (전북여행/군산여행)군산 근대역사거리맛집 궁전꽃게장, 군산을 찾는 연예인 단골 맛집 궁전꽃게장에서 잃었던 입맛을 찾아 오다.


2014/05/28 - (전북여행/군산여행)국내 유일 일본식 사찰 건물 동국사. 동국사에 일제 만행을 알리는 침탈 자료가 전시중입니다.


2014/05/14 - (전북여행/군산여행)군산 리츠프라자호텔. 군산여행 근대문화유산 거리 최고의 숙박지로 리츠프라자호텔이 최고예요.


2014/05/05 - (전북여행/부안여행)새만금방조제홍보관. 단군이래 최대 토목공사로 우리나라 지도를 바꾼 새만금 방조제 현장과 홍보관을 보다.


2014/05/04 - (전북여행/부안여행)변산반도 채석강과 적벽강. 서해안의 바다 경치 완결판 적벽강을 보고 왔습니다. 채석강과 적벽강


2014/05/07 - (전북맛집/부안맛집)변산반도 내소사 맛집 느티나무식당. 느티나무 정자껄에 앉아 먹는 고향 같은 집 느티나무 식당 산채정식.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