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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포항여행)최고의 조망 산행 포항 최고봉 면봉산 산행. 청정산골 두마분지 포항 면봉산 산행 


포항 최고봉은 청송과 경계에 있는 면봉산(眠峰山·1120.6m)이며 

동서남북 전망 좋은 산행지입니다. 

2004년 면봉산 기상관측소가 들어서면서 

북쪽 청송군의 조망이 약간 가려져 아쉽지만 

그래도 조망의 산이란 명성에는 손색이 없습니다.




면봉산기상관측소 기상레이다 면봉산 정상 주소: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무계리 21-4



면봉산 지도

트랭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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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소식도 들리지 않고 해서 혹시나 싶어 찾았던 면봉산은 정상 주위에 약간의 잔설만 남아 있었습니다. 



워낙 산이 높아 날아가던 새도 쉬어갔다는 데서 유래한다는 

면봉산은 낙동정맥의 가사봉(744.6m)에서 분기하여 

면봉산과 보현산(1124.6m) 석심산(000m)을 차례로 지나 

경북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낙동강에 맥을 다하는 

보현지맥에서 두번째 높은 봉우리입니다.




정상의 면봉산 기상관측소는 레이다를 갖춘 

국내 5개 관측소 중 한 곳으로 200㎞ 이내의 기상을 관측 합니다. 



이웃한 보현산 정상에는 별을 관측하는 

천문대가 세워져 있을 만큼 두마 분지는 청정의 골짜기입니다.



하늘만 열리는 해발 500m대의 고산분지인 두마리(斗麻里)는 

삼의 재배가 많았다는 데서 유래하며 

두들마을의 발음이 변해 두마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오래전부터 피란처로 알려졌을 만큼 

오지속의 마을인 두마는 두메산골의 두메에서 

나왔다는 게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2001년에 두마리를 찾았을 때의 이야기 한토막. 

포항 청송 사람들이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을 비유 할 때는 

“이 사람, 청송 두마에서 왔나?”라는 말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두마리는 사방이 높은 산으로 꽉 막혀 

융통성이 없는 사람에 비유할 만큼 벽촌 마을로 

죽장면에서도 오르내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청정 농산물과 휴양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면봉산 산행은 청송군 현동면 월매리 용암사에서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죽장면 두마리를 들머리로 합니다. 

청정산골의 면봉산 산행 경로를 보면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두마리 마을회관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두마산촌생태마을~임도~곰내재~월매봉 갈림길~면봉산 정상~

포항시 면봉산 표지석~임도~두마리마을회관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9.7㎞에 시간은 3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두마리 마을회관 뒤편에 보이는 공 모양의 흰색 건물이 

기상관측소 기상레이다로 면봉산 정상입니다. 

오른쪽의 잘록이에서 완만한 능선을 타고 정상에 섰다가 

왼쪽 능선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마을 회관에서 면봉산 능선이 한눈에 보입니다.



마을회관 앞에서 진행 방향으로 콘크리트 도로를 100m 따라갑니다. 

폐교된 두마 초등학교에 들어선 두마 산촌 생태마을 앞의 

면봉산 등산로 안내도에서 3 코스가 취재팀이 오를 코스입니다.



생태마을을 돌아 두마 교회 아래 갈림길에서 오른쪽 마을 길로 오릅다. 

교회를 지나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길입니다.



다시 오른쪽으로 꺾어 쭉 뻗은 큰마을 안 길을 오릅니다. 

마을을 벗어나며 본격적인 임도가 시작됩니다. 

두마리는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대부분의 농가에서 

사과 농사를 짓고 있으며 두마 사과는 아주 당도가 높다고 합니다.




임도 아래에는 아직 어린 티를 벗지 못한 사과나무가 큰마을을 감싸고 있습니다. 

건너편 능선의 잘록이는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로 넘어가는 

대티고개이며 왼쪽은 수석봉 오른쪽은 작은 보현산에서 

완만한 능선이 보현산으로 이어집니다.


노송이 멋들어진 고개마루를 도는 임도를 따라 50분이면 

베틀봉(1㎞)과 면봉산(3㎞)이 갈라지는 곰내재에 오릅니다. 

곰내재를 알리는 이정표는 파손 되었으며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의 

경고판을 지나 임도는 청송군 현동면 월매리로 내려갑니다.



면봉산은 왼쪽능선이며 초반부터 가파른 산길을 오릅니다. 

밑 둥치가 사람 허리 굵기 만한 잣나무 숲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산길이 부드러워지면서 왼쪽에 잡목을 베어내고 잣나무와 편백을 

조림했으나 아직 묘목 수준이라 조망 하나만은 탁월합니다.



고구마를 닮은 두마 분지와 포항과 경주의 산들이 겹겹이 시야를 꽉 채웠습니다. 

용이 승천하는 듯 뒤틀린 소나무 고사목을 지나면서 

산길은 코가 땅에 닿을 만큼 급하게 치받습니다. 

그러나 조망만큼은 더욱 뛰어납니다.




다시 잡목 길에 들어서고 1000m 높이에서 철쭉나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면봉산도 포항 인근에서는 봄철 철쭉 산행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곰내재에서 60분이면 ‘월매봉(4.5㎞)·성재리(10.2㎞)’로 갈라지는 봉우리에 오릅니다. 

면봉산은 직진하며 300m 남았습니다.



정상에는 청송군에서 세운 면봉산 정상석이 있습니다. 

포항과 청송의 경계이지만 면봉산 정상은 청송군에 속하는가 봅니다. ㅎㅎ

그리고 청송군쪽에 두부 자르듯이 잘라낸 터에 면봉산 기상관측소가 들어서 있습니다.




서쪽 보현산에서 시계방향으로 팔공산, 선암산 , 동대산, 내연산 향로봉, 

배틀봉, 곰바위봉, 비학산, 작은보현산, 운주산, 도덕산, 기룡산 등이 펼쳐집니다. 








하산은 면봉산 정상석 왼쪽으로 내려섭니다.






포항시에서 세운 면봉산 표지석 앞의 바위 전망대에서 

마지막 조망을 즐기고 하산 합니다. 





포항시 산악구조대에서 나무에 메단 ‘시 경계방향’ 표지판에서 

오른쪽은 곰티재를 거쳐 보현산 가는 보현 지맥길에도 

두마리 하산길이 있으나 왼쪽 길로 곧바로 내려섭니다.






겨울에는 조금만 따뜻해도 얼었던 땅이 녹아 질척거려 

미끄러우니 하산길에 주의해야 합니다. 

40분이면 곰티재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서로 만남니다.







왼쪽으로 임도를 500m쯤 따라 갑니다. 

임도가 산 모퉁이를 돌 때 왼쪽 산길로 100m 내려가면 

다시 임도에 내려서고 왼쪽 임도를 따라 40분이면 상촌 마을을 지나 

출발지 였던 두마리 마을회관에 도착하여 면봉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포항 북구 죽장면 면봉산 교통편

부산에서 죽장면 두마리 마을회관을 찾아가려면 

먼저 경주까지 가서 기계행 시내버스를 갈아 타야 합니다. 

기계에서 환승하여 죽장에 간 다음 하루 3번 있는 

희망 버스(오전 7시30분 오후 2시, 6시)를 타고 두마리 마을회관에서 내립니다. 

돌아올 때는 두마리 마을회관에서 오후 2시30분, 6시30분 경에 

죽장으로 나가는 버스를 미리 기다렸다 탑니다.



죽장에서 오후 4시50분, 5시 35분, 6시20분, 7시40분 

버스를 타고 기계에서 내려 경주로 가서 부산행 직행버스를 탑니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하여 부산에서 당일로 면봉산 산행은 

차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자가운전이 편리합니다.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면봉산길 808 두마리 마을회관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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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산행)설날 연휴에 영남알프스 가지산 상고대에 혼을 빼앗기다. 영남알프스 가지산 산행.


설날 연휴에 부산과 가까운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1240m)을 찾았습니다. 

올해 날씨가 워낙 포근해서 운 눈이 왔다는 소식을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설 명절을 앞 두고 많은 비가 왔는데 혹시나 가지산 정상은 눈이 왔지 않았나 싶어 기대를 가지고 

설날을 보낸 다음날 산행을 떠났습니다. 

큰 산행 치고 조금은 늦은 시간인 오전 11시가 넘어서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영남알프스 가지산 주소: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영남알프스 가지산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석남사주차장에서 가지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가지산온천 갈림길~산불초소~운문령갈림길~강우량 측정기옆 갈림길~상운산 갈림길 덱전망대~쌀바위대피소~가지산정상~밀양재~가지산 중봉~석남터널 갈림길 ~석남사주차장 갈림길~석남고개~임도 갈림길~도로~석남사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3.8㎞이며 산행시간은 5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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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고도표



석남사입구인 석남사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계단을 이용하여 계곡에 내려서섰습니다. 

석남천을 가로질렀습니다.  

석남천을 끼고 굵은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 

고목이 오랜세월을 지키고 있습니다. 



석남천을 가로질러 건너면 울타리를 둘러친 

밭뙈기 사이로 난길을 따라갑니다.




왼쪽 작은 바위에 붉은 글씨로 '가지산' 방향을 알리는 표시가 있습니다. 



검정색 그물망이 둘러쳐진 밭뙈기 울타리를 

따라가다 자연스럽게 산길과 연결됩니다.



산길 초입 소나무와 잡목이 빽빽하지만 

산길은 뚜렷합니다. 




봉분이 온전한 무덤과 봉분이 없는지 아니면 파묘했는지 

봉분이 남아 있지 않은 무덤을 만나면 산길은 제대로 찾았습니다.



만나는 사거리에서 직진합니다. 

왼쪽은 불당마을과 석남사 방향입니다.

700여m쯤 올라왔습니다. ㅎㅎ



돌탑의 사열을 받으며 오릅니다. 

숨이 가플정도로 급사면의 된비알  능선길이 기다립니다. 




갈림길이 나오면 능선을 보면서 직진합니다. 

5분 쯤 오르니 처음으로 바위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왼쪽 송곳산과 오두산이 배내봉으로 이이지는 

능선과 그아래 덕현천이 길게 내려 옵니다.

출발지였던 석남사 주차장도 보입니다.





오른쪽입니다. 가지산 정상과 중봉은 두터운 구름에 짓눌려 있고 

그 아래 석남사가 잠들어 있습니다. 

필자가 타고 내려올 능선도 가늠해 봅니다. 



렌즈를 다 당겨도 75㎜라 ㅎㅎ

끝까지 석남사를 한번 당겨보았습니다.

비구니 사찰 답게 아주 정갈한 모습입니다.



출발해서 30분이면 이정표가 있는 큰 갈림길입니다. ㅎㅎ

오른쪽은 가지산온천과 보덕사 방향 표시가 있습니다.

아직도 운문령에서 올라오는 임도 갈림길까지는 까마득합니다.



산이 높고 골이 깊어서 그런지 소나무의 굵기가 대단합니다. 

소나무 껍질 또한 선명한게 우리 소나무의  힘을 느끼는 거 같습니다.




서서히 능선을 따라오릅니다. 

꼭 자연석의 부처님 모습이 바위에 나 있습니다. 

누군가 그 아래 오렌지를 놓아 두었습니다. 



소나무 굵기가 정말 대단합니다. 

석남사 주차장 주위에 소나무는 일제강점기때 송진 채취로 

둥치에 상처가 대부분 남아 있는데 

여기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어느듯 산불초소를 지나고 760봉의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운문령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납니다. 



불당마을, 석남사(3.5㎞) 갈림길을 지나면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는 쌀바위~운문령 임도입니다.

예전에는 작전도로라 불렀습니다.



사진찍고 하다보니 가지산 온천 갈림길에서 약 40분 쯤 걸렸습니다. ㅎㅎ

오른쪽은 운문령으로 내려가는 길, 

내려오는 등산객에게 가지산 정상에 눈이 좀 있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눈은 없지만 상고대가 아주 멋집니다는 말을 했습니다. ㅎㅎ

아쉽지만 상고대가 어디고 하며 마음이 뛰었습니다.

가지산(4.4㎞)은 오른쪽 임도나 능선의 산길을 오릅니다

 


임도를 질러 능선을 오르는 힘든 산행은 하지 않고 

오늘은 그저 편안한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임도는 능선길과 만나며 이어집니다.

 3번 임도는 크게 돌아 강우량측정기가 세워진 

사거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오른쪽은 귀바위 상운산 능선길 ㅎㅎ





그저 직진하여 임도를 따라 가지산(3.8㎞)과 쌀바위(2.3㎞)로 갑니다. 

콘크리트 길에서 흙길로 바뀌고 ㅎㅎ

 귀바위 아래를 지나 전망덱이 있는 사거리 입니다. 

강우량 레이더에서 20분 걸렸습니다.

오른쪽은 상운산과 운문산 자연 휴양림 방향 ㅎㅎ

직진하는 임도를 따라  쌀바위(0.6㎞) 가지산(2.1)으로 고 고~.



학심이 계곡 갈림길을 지나 15분이면 

쌀바위 대피소가 있는 쉼터 덱에 도착했습니다.



쌀바위가 운무에 가려 무슨 공룡을 보는 듯합니다. 

이제 가지산(1.5㎞) 정상까지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곧 상고대를 만난다는 기쁨에 힘든 줄도 몰랐습니다. ㅎㅎ



쌀바위 뒤를 돌아 나갑니다. 산길은 더욱 거칠고 ㅎㅎ

헬기장을 지나면서 바람은 더욱 거칠어져 저를 날려 보낼것 같았습니다.



오른쪽은 상고대고 무엇이고 전혀 남아 있지 않고 왼쪽 석남사 골짜기에서 올라치는 

강풍에 가지마다 머리를 빗는 참빚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ㅎㅎ  



ㅋㅋ 참빗은 긴것도 있고 짧은 것도 있고 

머리카락을 잘도 빗을 것 같습니다. 

아 아쉬운 점은 날씨가 맑아야 빛을 받아 더욱 

영롱해지면서 예쁜데 ㅎㅎ

그리고 파란 하늘과 뒷 배경도 있어야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오는데 ㅎㅎ

아쉽지만 자연에 순응할줄 아는 것도 미덕입니다.  




오늘날씨에 언감생시 입니다.

이정도 보는 것도 가지산 산신의 도움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상고대를 가슴에도 담고 눈에도 담고 ㅋㅋ 카메라에도 담았습니다.



ㅋㅋ 하산 시간은 자꾸만 늦어지고 마음은 급한데 

상고대는 남자의 마음을 훔치려는지 자꾸만 저를 유혹합니다.

 


바람이 빚어 낸 이런 아름다운 서리꽃을 보고 가지 않는 것은 남자가 아니라며 

자꾸만 눈맞춤을 해봅니다.



자연의 오묘함에 이끌려 한발 한발 정상으로 향합니다. 




살을 베일 것 같은 칼낫같은 상고대에 흠뻑 취해봅니다.

실로 오랜만에 보는 겨울 산행의 행복입니다. 



몇해 동안 겨울 산행이라해야 낮은 산만 찾아 다녀서 ㅋㅋ

 많은 눈 산행을 하지 못했는데 ㅎㅎ



이리 가지산에서 상고대 산행을 하니 ㅎㅎ

역시 겨울은 높은 산에 올라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 체험합니다.



앙상한 가지에 두툼한 하얀 외피를 걸친 모습에 

연약한 가지가 견딜까 생각해보았습니다.ㅎㅎ

그래도 꺾이지 않고 잘 버터내며 봄을 기다립니다.

 


드디어 가지산 정상이 보입니다.

ㅎㅎ




정상 주위를 에워싼 상고대라 그런지 더욱 당차보입니다.



정상석과 ㅎㅎ 바람에 휘날리는 

태극기가 정상임을 확인시켜 줍니다.



더이상 오를 곳이 없습니다.

동서남북 아무것도 보이는것이 없습니다. ㅎㅎ

몸을 날려 보낼것 같은 강풍으로 어서 빨리 하산 해야겠습니다.



청도 가지산 정상석 ㅋㅋ



울산에서 세운 가지산 정상석 입니다.



정상 주위의 상고대는 더욱 예리합니다. ㅎㅎ

 얼마나 강한 바람을 두드려 맞았는지 ㅎㅎ

아주 예리하게 당금질된 칼날 같습니다.

 



이리보고 저리보고

마지막 여운을 남기면서 가지산 정상의 상고대를 뒤로 하고 

가지산 중봉으로 하산을 서둘렀습니다.



가지산 정상과 중봉 사이의 상고대입니다.



여기도 만만치 않은 상고대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제 날은 컴컴하고 ㅎㅎ 마지막 상고대를 담았습니다. 



밀양재의 제일농원 갈림길을 지나면 가지산 중봉입니다. 오른쪽은 밀양과 호박소방향

이제 카메라를 넣고 ㅋㅋ

왼쪽 석남사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석남터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나무 덱 계단을 내려 갑니다. 

석남사 주차장  하산길을 지나 석남고개에서 옛길을 따라 석남사주차장으로 하산했습니다.  

가지산 정상에서 130분쯤 걸려 가지산 상고대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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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합천여행)자연이 빚은 절경 금성산에서 합천호를 보다. 합천 금성산 산행 


합천군 대병면에는 황매산(1108m)을 모산으로 하는 

금성산(609m)·악견산(634m)·허굴산(681.8m)을 대병삼산이라 부릅니다. 

이들 산의 특징은 바위로 이루어졌습니다. 

그중 금성산은 철옹성이라 불릴 정도로 헌걸찬 산세를 자랑 합니다.





합천 대병3산 금성산 주소: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성리 산 64




합천 금성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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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캡쳐



땅에서 솟구쳤다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로 가팔라 

낮지만 오르기가 쉽지 않은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성산 정상 아래에는 고려시대부터 

봉화대가 있었다 하여 봉화산으로도 불립니다.


율정버스정류장 뒤 당산목

 정상만 떼어 놓고 본다면 설악산 울산바위 

축소판이라 할 정도로 대단한 위용을 자랑하며 

인간의 접근을 거부하나 암봉의 동쪽에만 

정상으로 오르는 산길이 열려있습니다.



회양2구 율정동 회관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동서남북 일망무제의 

전망을 자랑하며 절벽 중간의 너른 반석을 

‘비단 소반에 꽃을 단 것’ 같다 하여 

금반현화(金반懸花)로 이름 붙혀져 인간의 발길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금성산과 악견산 사이는 브이(v)자를 이룰정도로 

가파르게 솟아 있어 이를 보여주는 그럴 뜻한 전설이 전합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왜적은 합천까지 쳐들어왔습니다.

 


의병과 주민이 힘을 합쳐 악견산성을 쌓으며 

치열하게 싸웠지만 왜적은 쉽사리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꾀를 내어 두 산 정상의 바위에다 구멍을 내어 

줄을 매고는 전립(戰笠)에 홍의(紅衣)를 입힌 허수아비를 매달았습니다.

 


달 밝은 밤에 의병은 허수아비에 묶인 줄을 잡아당겨 

하늘에서 신장(神將)이 내려오게 보이도록 하였고 

이를 멀리서 본 왜적은 홍의장군이 나타났다하야 

혼비백산하여 달아 났다고 한다.

 


금성산 정상 바위에는 그때 줄을 묶으려고 뚫은 구멍인지 

알 수 없지만 큰 구멍이 나있어 지금은 이동 통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합천 금성산의 산행경로를 보면 경남 합천군 대병면 회양리 

율정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시작합니다. 

회양2리 율정동 회관~밤나무단지~안부 갈림길~지석묘바위~

금성산 정상석~금성산 정상(암봉)~(금성산정상석)~‘철계단 밑’ 표지목~

대원사~대원사입구~율정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오는 원점산행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4.7㎞에 산행시간은 3시간 안팎이며 

가파른 산세와 바위를 타고 넘으며 시원한 조망으로 산행시간은 무의미합니다.



율정버스정류장에서 금병산 슈퍼 사이로 난 마을 길을 올라 

회양2리 율정동회관을 지나면 정면에 황소 머리를 닮은 

금성산 정상부가 시커먼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2개의 스테인리스 물탱크 직전에 오른쪽 콘크리트 임도를 

오르면 바로 ‘금성산 1.7㎞’ 이정표를 지납니다.



율정 마을 이름을 뜻하는 밤나무단지를 끼고 산길을 오릅니다. 

임도는 흙길로 바뀌고 밤나무단지를 가로지르면 

산길은 자연스럽게 능선을 오릅니다. 

‘금성산 1.2㎞’ 이정표에서 소나무 오솔길로 산길은 바뀝니다.

 


‘회양리 금성산 가는 중간 지점’ 표지목을 지나면 

바위 사이로 난 산길은 더욱 가팔라 집니다. 

대머리바위, 세모바위 네모바위, 거북바위, 삼각바위 창바위를 닮은 

각양각색의 바위가 두 눈을 즐겁게 합니다.


지석묘(고인돌)바위

‘금성산 0.7㎞’ 이정표를 지나면은 이끼 낀 바위를 

왼쪽으로 틀어 계곡의 너덜 길을 오릅니다. 

조망이 열리면서 산행 출발지 율정 마을과 합천호가 보입니다. 

그것도 잠시, 산비탈에 성벽처럼 치솟은 바위절벽 아래로 난 산길은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가팔라 사투를 하듯 오르면 안부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은 양리에서 올라오는 거친 길이라면 금성산은 왼쪽으로 오릅니다. 

이제부터 바위길이 기다립니다. 

널 다란 바위가 얹혀진 바위를 왼쪽으로 돌아 뒤돌아보면 

3개의 다리 돌을 놓고 그위에다 장방형의 돌을 올린 게 

진짜 지석묘라 해도 믿을 거 같았습니다.

 




바위 틈새를 비집고 나가면 바위 능선에 

금성산의 트레이드 마크인 조망이 열립니다. 

왼쪽에는 황매산이 하늘 금을 긋고 

그 아래 길게 다랑 논과 합천호가 펼쳐집니다.

 








겹겹히 포개어진 집채 만한 바위가 넘어질 듯 서 있는 바위아래를 지나갑니다. 

정상이 가까워 질수록 흙을 밟기 힘들 정도로 바위가 길을 막아 서고 

요리조리 돌아서 오르면 여러 갈래로 쪼개어진 바위틈의 나무에 리본이 여러 개 달려 있습니다.

 


왼쪽 바위 틈으로 빠져 나가 면 오른쪽에 

 표지목이 서 있는 기가 막힌 전망대가 나옵니다. 

 


금성산 정상부의 암봉군이 설악산의 울산바위 축소판을 보는 듯 웅장합니다. 

취재팀은 가슴까지 오는 직벽 바위의 개구멍을 통과 하였는데 

취재팀 전원이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라는 말이 입에서 저절로 흘러나왔습니다.




정상부를 받치는 바위를 오른쪽으로 돌아나가 

옛 봉화대 터 였다는 조릿대 군락지를 지나면 

삼각점과 금성산 정상석(592m)이 세워져 있습니다.



금성산의 실질적인 정상은 동쪽 철제 계단을 올라 

산불초소 옆에 얹혀진 바위일대가 정상입니다. 

국립지리정보원에서 발행한 지형도에서

높이는 609m로 표기하여 금성산 정상의 실제 높이입니다.  



악견산과 의룡산 쪽 전경입니다.

허굴산쪽 전경입니다.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서쪽은 황매산, 북쪽은 재안산 월현산 망일산 합천호 건너 

소룡산 동쪽은 악견산 의룡산 남쪽은 허굴산이 펼쳐집니다




금성산 정상 남측 암봉 중간 쯤에 

꽃잎을 펼친듯한 너른 암반이 금반현화입니다.

 






큰 바위 사이에 두드리면 북소리가 난다는 사각형의 북바위가 있습니다. 

등산객이 얼마나 두드렸는지 홈이 깊게 파였습니다.

 







대원사 방향 하산은 금성산 정상석까지 되돌아가서 왼쪽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악견산의 주등산로라 그런지 철계단 등 안전시설물이 잘 설치되어 있고 산길 또한 뚜렸합니다.

 




정면의 악견산을 보며 내려섭니다. 

‘철계단 밑’표지목 에서 하산은 왼쪽이지만 

경주 남산 부석을 닮은 바위 왼쪽의 전망대에서 

마지막으로 황매산과 합천호의 풍경을 눈에 답습니다.












‘대원사 1.3㎞’ 이정표를 지나면 황금색 카펫이 깔린 낙엽송 길을 지나 

금성산 정상에서 50분이면 대원사를 지나 

절 입구 도로에 닿으면 사실상 산행은 끝납니다.


대원사와 악견산




합천댐 방향인 왼쪽 도로를 따라 20분이면 출발지 율정마을로 되돌아 갑니다.

 

악견산





합천 대병면 금성산 교통편입니다.

부산에서 산행 들머리인 합천군 대병면 회양리 율정마을을 찾아가려면 합천을 거쳐야 합니다.

부산 서부버스터미널에서 합천행은 오전 7시(첫차), 7시40분, 8시30분, 

9시20분, 10시20분 등에 출발하며 2시간이 걸립니다. 

합천 버스정류장에서 오전 8시10분(첫차), 9시30분, 11시10분, 12시30분 등에 

출발하는 ‘평학선’ 버스를 타고 ‘율정’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을 마친 다음 ‘율정’ 버스정류장에서 합천 버스정류장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2시30분, 3시40분, 4시40분, 6시, 6시50분(막차)에 있습니다. 

합천 버스정류장에서 부산 서부버스터미널행은 오후 3시10분, 4시, 

4시40분, 5시20분, 6시10분, 7시(막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경남 합천군 대병면 율정길 17 

회양 2구 마을 회관(회양 2구 율정동 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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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꽃을 펼쳐놓은듯 아름다운 산청읍 꽃봉산~회계산 산행. 산청 꽃봉산~회계산 



산청읍 꽃봉산~회계산 산행 꽃봉산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옥산리 산 13





산청 꽃봉산~회계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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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캡쳐 



산행지를 찾다 보면 아름다운 이름에 이끌려 

산행지를 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번 산청군 산청읍의 꽃봉산이 그러한 경우입니다. 



꽃봉산 만큼 아름다운 산 이름도 있을까 싶습니다. 

꽃봉산은 산청과 함양의 경계인 지리산 자락에도 있다.




근교산&그너머<690>산청 꽃봉산~ 공개바위 편에서 산행코스를 소개 했었습니다. 

인근에 한국판 피사의 사탑인 공개바위가 있어 

꽃봉산(731m)의 아름다운 이름만큼 많은 산꾼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산청읍의 꽃봉산은 

지리산 자락의 꽃봉산에 비해서 덜 알려진 숨은 산입니다.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타면 단성을 지나 

산청 나들목 직전 오른쪽에 암봉에 선 정자를 보면서 

산세가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하며 지나다녔습니다.



꽃봉산은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찾은 취재팀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꽃봉산전망대인 정자의 경관은 지리산을 호위하는 헌걸찬 산세와 

꽃봉산과 회계산을 휘감으며 흐르는 경호강은 

한폭의 진경 산수화와 다름없는 경치를 보여줍니다.

 



꽃봉산을 화봉산이라 하며 꽃봉우리처럼 생겼다는 유래에서 보면 

꽃봉산은 꽃술에, 

산청읍을 두른 산은 활짝 핀 꽃잎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산청 꽃봉산~회계산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산청읍 옥산리 성우아파트 옆 대형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요양원 갈림길~꽃봉산 정상~ 골프연습장 갈림길~체육 공원~산청 장례식장 앞 갈림길 ~회계산 정상 ~병정·기술 센터 갈림길~문암대~묵곡마을·경호강 산청읍 안부 사거리~대진고속도로 직전 전망터~(묵곡마을·경호강 산청읍 안부 사거리)~경호강~산청하수종말처리장~두부소~해운각~성우아파트 옆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산행거리는 약 6.2㎞ 산행시간은 3시간 안팎이나 

주위 경치에 취하다 보면 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경남 산청군 꽃봉산~회계산 산행은 성우아파트 옆 대형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도로건너편의 꽃봉산 등산안내도에서 왼쪽 돌계단을 오릅니다. 

꽃봉산은 시민공원으로 꾸며져 초반에는 거의 일직선의 

가파른 계단길이 체육쉼터 봉우리까지 이어집니다. 



이곳만 올라서면 산길은 비교적 수월합니다. 

요양원 갈림길을 지나면 정상을 우회하는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가파른 철계단을 오릅니다,




너무 가팔라 한발한발 숫자를 세어보니 

68계단에 잘못하면 뒤로 넘어 떨어질 판이었습다. 

주차장에서 20분이면 정상인 꽃봉산 전망대 정자에 오릅니다.

 


정상의 조망은 동서남북 막힘 없이 시원스럽게 열립니다. 

북쪽은 왕등재 왕산 필봉 황매산, 서쪽은 웅석봉 기산, 

동쪽은 정수산 둔철산과 발아래는 산청읍이 넓게 펼져 집니다.

 


이제 회계산방향으로 향합니다. 

전망 덱 왼쪽으로 내려가며 골프장 갈림길에서 

체육공원(390m)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야자매트 길을 잠시 걸어면 시야가 열리고 

정수산과 둔철산을 보며 내려가면 

체육공원이 있는 임도에서 길은 갈라집니다.

 


왼쪽은 금강도약수터 방향, 

회계산은 오른쪽 임도를 250m 가면 산청 장례식장 앞 도로와 만납니다.

 




‘회계산·문암대 ’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곧 하수종말처리장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도로는 임도로 바뀌면서 철망펜스 사잇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옛 쓰레기매립장인 너른 공터를 지나면 회계산 임도입니다. 



산청의 옛 이름인 산음과 함께 회계산의 지명은 중국에서 유래했습니다.

 







간벌지역 직전에 오른쪽 능선을 올라 회계산(232m) 정상에 섭니다. 

산행리본만 몇 장 달려 있습니다.






‘‘병정·기술 센터’ 갈림길에서 문암대는 직진합니다. 

기분 좋은 소나무 오솔길은 너른 암반인 문암대까지 이어집니다.

 




 






문암대(문바위)



문필봉으로도 불리는 필봉과 문암대는 

일직선을 긋고 있어 예사롭지 않는 전망대로 보입니다.














분재를 닮은 뒤틀린 소나무숲길을 지나 

‘묵곡마을·경호강 산청읍’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대진고속도로 직전 전망 터에서 웅석봉를 보고 

돌아 나와 ‘경호강·산청읍’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묵곡 마을에서 산청읍을 넘어 다닌 옛길이며 

낙엽이 두껍게 깔린 운치 있는 오솔길입니다. 

경호강에 내려서면 강을 끼고 길이 이어집니다.









대숲 오른쪽에 산청하수종말처리장 후문을 통과하여 

본관을 지나 정문에서 도로를 갑니다. 

 


경호강의 두부소를 보고 바위절벽에 둥지를 튼 해운각과 연화대를 지납니다.



내리교에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 산청군 청소년 수련관을 지나면 

출발지였던 성우아파트 옆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산청 꽃봉산~회계산 교통편입니다.

산청 꽃봉산 산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부산 서부버스터미널에서 산청행 버스를 이용합니다. 

오전 5시40분, 6시25분, 7시, 7시40분, 8시45분, 10시 20분 등 하루 14회 운행하며 진주 원지를 거쳐간다. 2시간20분 소요. 

출발 지점인 성우아파트는 산청시외버스터미널에서 900m 거리라 걸어가면 됩니다. 

한국전력 산청지사를 지나면 나오는 성우아파트 옆 대형주차장이 꽃봉산~회계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산청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행 버스는 오후 3시50분, 4시28분, 4시57분, 5시7분, 5시50분, 7시17분(막차)에 있습니다. 

원점회귀 산행이라 승용차를 이용해도 편리하며 내비게이션에 경남 산청군 산청읍 웅석봉로 72 성우아파트를 목적지로 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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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제여행)겨울 바다가 그리울때 가기좋은 섬 산행지 거제 천하제일경 망산 산행, 거제 망산


부산과 가까운 거제도 망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거제도에는 2개의 망산이 있습니다. 

 와현리 서이말등대가 있는 망산과 거제도의 가장 남쪽인 남부면에 있는 망산(375m)입니다.

이번에 천하일경이라는 거제도 남쪽인 남부면 저구리 망산을 산행하고 왔습니다. 

전국의 해안에 솟은 여러 망산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한곳이라 생각됩니다. 

거제 망산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명사해수욕장 주차장~망산입구 게이트~칼바위등~산불초소~망산정상~해미장골등~315m봉~내봉산 전망대 ~내봉산(359m) 정상~여차등~세말번디(315m)~안부쉼터~각지미봉(269m)~망산게이트~저구삼거리~명사해수욕장 주차장순이며 전체거리는 약 7㎞이며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거제 천하제일경 망산 주소: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산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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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망산 지도

트랭글캡쳐


망산 산행 주차는 명사초등학교 뒤 명사해수욕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출발합니다. 

저기 보이는 산이 오늘 가야 할 망산입니다.



명사초등학교 담벼락을 따라가면 망산을 돌아 여차로 가는 도롯가에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명사마을회관 지나 200m쯤이면 왼쪽에 망산 입구 게이트가 있습니다.




망산입구를 알리는 게이트입니다. 

약식 망산 안내도 확인하고 침목계단을 밟으며 망산으로 향합니다.



약식 망산 안내도입니다. 

현위치가 망산 입구이며 게이트가 있습니다. 

망산 정상까지 1.5㎞ 거리에 45분으로 나오지만 진짜 한번도 쉬지 않고 

쎄빠지게 올라야 이시간에 도착할 듯....ㅋㅋ

산행을 기록 깨듯이 오를 필요 있나요 그리고 망산 산행은 모든 곳이 시원한 전망대라 

쉬엄쉬엄 즐기면서 천하일경 망산 구경을 제대로 하세요?  




망산 산행을 시작하면서는 ㅎㅎ

이런 키큰 나무 아래로 산길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초반은 전혀 조망이 없다는....



망산까지 1㎞ 남았다는 이정표입니다. 

조금 더 힘을 내며 오르면 첫번째 전망대가 나옵니다.


망산 산행에서 만나는 첫번재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발아래 망산 산행 출발지였던 명사해수욕장이 현미경으로 보듯 세세하게 다 보입니다.




진짜 조망하나는 끝내줍니다. 

거제도 명산인 망산 산행을 오래전에 여러번 했으나 한동안 뜸했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찾았던 망산 산행 오랜만에 바다도 즐기고 

조망도 즐기고 산행다운 산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 렌즈를 살짝 당겨보았습니다. ㅋㅋ

손바닥만한 명사마을과 명사해수욕장의 하얀 모래하며 수상 전망덱길이 

아담한 마을 분위기를 잘보여줍니다.



머리를 들었더니 부드러운 능선을 타고 오르는 거제지맥의 가라산이 보입니다. 

그 아래가 매물도행 선착장이 있는 저구항입니다.



 바위 전망대의 연속입니다. 

전망대가 아닌곳이 없을 정도로 시원한 조망을 열어주는 거제 11명산의 막내 거제 망산 산행

초겨울 산행지로 참 잘 택한거 같습니다.



조금더 위의 전망대에서 본 명사해수욕장과 

저구리만을 부드럽게 감싼 왕조산과 가라산 ㅋㅋ

다음에 거제 산행은 왕조산을 한번 해야 겠습니다. 



거제도의 서쪽 바다입니다. 

점점이 떠 있는 섬이 겹쳐져 육지 같아 보입니다. 

가장 멀리보이는 산은 통영 미륵산입니다. 

참 바늘같이 뾰쪽한게 독특하게 생겨 찔리면 피도 날듯합니다.





거제 망산의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가라산과 각지미봉 내봉산으로 이어지는 거제지맥 능선이 펼쳐집니다.



망산 산불초소 옆 바위에서 보았습니다. 

오른쪽 정상석이 거제 망산 입니다.

오늘 산행에서 최고봉이며 더 오를수 없습니다.  

오른쪽 바다에 떠 있는작은섬은 대병대도와 소병대도입니다. 


망산의 끝자락인 저구삼거리로 가면서 넘어가야 할 

세말번디와 각지미봉입니다. 



전망대에서 본 명사해수욕장과 저구항

몇 번 공룡능선을 산행하고 처음 바다 경치를 만나서인지 

일행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망산 전체가 전망대인것은 아닙니다. 

나무에 가리고 바위를 돌아가는 곳도 있습니다. 



칼바위등 전망대입니다. 바위 능선이 성벽을 쌓듯 칼날 같이 날이 섰습니다. 

그래서 이 구간을 칼바위등이라 하는가 봅니다. 


전망대에서 정상쪽의 암봉을 보았습니다. 

흡사 거북이 두마리가 ㅋㅋ 열심히 망상 정상을 향해 올라가고 있습니다.



칼바위등에서 서쪽을 보았습니다.  

바로 대포항 왼쪽에 뱀이 기어가듯 길게 늘어선 섬이 장사도입니다.  

장사도 뒤 섬이 끊어질듯 보이지만 이어진 비진도와

죽도 용초도 추봉도 한산도가 펼쳐졌습니다. 




칼등 같은 바위능선을 끼고 안부로 내려서면 

다시 망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능선으로 올라 붙습니다.  



등산로 옆에 옹달샘이 있으나 지금은 갈수기라 물이 말라 있습니다. 

망산 산행은 산도 낮고 해서 따로 샘이 없습니다. 

반드시 출발전에 미리 식수를 챙겨야 합니다.


  

 망산을 향해 천천히 돌계단을 오릅니다. 

한발한발 오르면 정상으로 올라 붙는 능선 안부에 올라섭니다. 



두 봉우리 사이 안부에서 산길은 봉우리를 왼쪽으로 살짝 돌면 

능선에 311 표지목이 있습니다. 



이제 정상 직전인 산불초소봉이 코앞입니다. 

망산의 트레이드마크인 조망이 또다시 서서히 열리기 시작합니다. 

대포항과 홍포 쪽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장사도 왼쪽은 소덕도와 대덕도이며  사진 왼쪽은 대포항, 오른쪽은 홍포입니다. 



사진 가운데 섬은 가왕도이며 그 뒷쪽은 환상의 섬산행을 할수 있는 대매물도 소매물도 입니다. 



왼쪽은 장사도 그뒤는 비진도. 장사도 오른쪽은 죽도, 그뒤 용초도, 

용초도 오른쪽 제법 큰섬은 한산도 ㅋㅋ

그 앞이 추봉도 입니다. 




거제도는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며 유·무인도를 합해 60여 개의 부속섬으로 이루어져 

섬 속에 또 섬이 있다고 할 정도로 많은 섬을 거느렸습니다.


 


산불초소바위봉우리에서 가야할 능선을 둘러 보았습니다. 

망산에서 두번째 봉우리인 내봉산 ㅋㅋ

 정상부에 바위가 보석같이 박혀 있어 망산과 같이 전망이 빼어나 보입니다. 



내봉산 왼쪽은 몽돌해변인 여차마을을 감싸고 있는 천장산입니다. 

 삼각형의  모습입니다.





망상 정상에서 명사해수욕장은 능선에 가려 보이지 않고 저구항만 보입니다. ㅎㅎ

물론 왕조산과 가라산 노자산 등 거제의 산은 시원스럽게 펼쳐졌습니다.



망산 정상은 암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유래를 보면 고려 말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속에 왜구의 침입이 잦아지면서 

주민들이 봉우리에 올라와 이들의 동태를 살피는 망을 보았는데 

그게 오늘날의 망산이 되었습니다. 

전국의 망산은 대부분 망을 보았던 곳이며 그만큼 조망은 거칠것 없이 좋습니다. 




망산 정상부의 남서쪽은 천길단애입니다. ㅋㅋ

층계를 이루며 바위벼랑이  만들어져 아래를 내려다 보면 간이 콩알만해 집니다. 



망상 정상석의 뒷면입니다. 

'천하일경'이라 새겨져 있어 작은 고추가 맵다는 것을 망산 산행에서 느낄수 있습니다.  



시원한 조망에 경관도 좋은 만큼 경관 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ㅎㅎ



대병대도 소병대도 등 내봉산까지 산행하는 내내 볼수 있습니다. 



망상 정상은 사방이 열려 바람 피할 곳이 없습니다. 

그래도 움푹 꺼진 곳에 자리 잡고 잠시 쉬었습니다.

이맛에 산행을 하는게 아닌가요 ㅎㅎ


망산의 유래를 설명한 안내판 뒤로 가야할 능선이 내봉산까지 이어집니다. 



가라산과 노자산을 당겨 보았습니다. 

거제도에서 첫손에 꼽으며 가장 높은 산들입니다. 



파란 하늘에 떠있는  조각구름이 거제 제일명산 가라산과 노자산에 몰려 

더욱 신비하게 보입니다. 



망산 정상석을 정면에서 보았습니다. 망산 정상석 오른쪽에는 

산불초소가 보이고 망산 정상보다 조금 더 놓아 보였습니다. 




망산 정상에서 저구삼거리, 여차, 홍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정상이 바위라 너덜의 하산길입니다. 



안부에 내려서면 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오며 미장골등이라 불립니다. 

저구삼거리는 직진합니다. 



다시 나무계단을 올라서고 홍포 쪽 조망이 열립니다. 



아래 보이는 마을은 홍포(무지개)마을입니다. 

원을 그리듯 해안선이 돌아나가  편안하고 그림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역광을 받은 바위는  중생을 구제하는 관음보살을 닮은 듯 웅장합니다.



사진가운데는 부드러운 골짜기는 명사해수욕장으로 내려가고 

오른쪽 능선은 저구삼거리로 하산하는 거제지맥길입니다.

 


내려온 망산 정상을 다시 보았습니다.

 정상 왼쪽은 천길 바위 절벽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가왕도와 매물도 입니다.



처음으로 거제지맥길을 알리는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남쪽으로 떨어지는 능선의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늦가을의 막바지 붉은 단풍과 암봉이 파란 바다와 정말 잘 어울립니다. 




내봉산도 이제 지척입니다.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갑니다.



내봉산 정상아래 전망대입니다. 꼭 없어도 될 그런 곳인데 ㅎㅎ

구지 만들은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바위를 이고선 내봉산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그만큼 조망은 시원스럽게 열렸습니다. 

망산 정상에서 부터 잘보이지 않던 명산 출발지 명사해수욕장과 

저구항 등이 다시 잘보였습니다. 



망산 정상에서 내봉산으로 걸어왔던 능선길이 활처럼 휘어져 이어집니다. 



내봉산 옆 바위전망대에서 본 여차와 해금강 전경 파노라마사진




내봉산 옆 바위전망대에서 본 여차마을과 여차몽돌해수욕장 전경입니다. 

ㅋㅋ

항아리 형으로 푹 패여 들어 앉은 여차마을은 절경이 따로 없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전망대에서 본 여차마을 풍경. 

나무 계단을 내려서면 여차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안부인 여차등입니다. 

오른쪽은 여차마을 하산길이며 안전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구 삼거리는 직진하여 봉우리를 오릅니다. 

315m 세말번디에서 다시 내려서면 안부 쉼터가 나옵니다. 



또다시 봉우리에 오릅니다. 

망산 산행에서 마지막 봉우리인 269m 각지미봉입니다. 

조망이 전혀 없는 세말 번디와는 다르게 각지미봉은 다포다대항과 

해금강, 바람의 언덕이 있는 갈곶리 방향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렸습니다.



가늘게 길게이어진 갈곶리 끝은 진시왕의 명을 받은 서복이 불로초를 찾아

 우제봉의 바위에 '서불과차'를 새겼다고 합니다. 

그 석각이 1959년 사라호태풍으로 떨어져 나가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명사해수욕장 ㅎㅎ

날이 짧아서 그런지 해가 떨어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저구 삼거리로 하산을 앞두고 쉼터가 있습니다. 

잠시 쉬면서 붉게 물드는 저녁 노을을 감상하였습니다. 

 


갈곶리 전경이 갈고리를 닮았습니다. 

늦기전에 하산을 해야겠기에 후다닥 하산을 서둘렀습니다. 



망산 게이트를 빠져나오면 저구 삼거리입니다. 

실질적인 망산 산행은 여기서 끝이 납니다.

 


출발지인 망사해수욕장까지는 약 1.5 거리입니다. 

도로를 따라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명사해수욕장 주차장에서 

거제 망산 원점회귀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거제 남부면 저구리 명사해수욕장에 세워진 명사 조형물입니다. 

해가 꼴각하며 완전히 넘어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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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암산 정상에서 본 정관읍 조망


망월산 정상에서 본 정관읍 조망



(부산여행/기장여행)반나절 산행에 만나는 조망 부산 기장 정관 망월산 매암산, 기장 망월산 매암산 산행


부산 기장 정관은 동쪽을 제외한 세 방향은 모두 산이 둘러 싸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망월산이 중심을 딱 잡고 정관을 내려다 보고 있는 형국입니다. 

정관읍의 대부분을 조망하는 망월산·매암산은 바위 주위로 매가 배회하였고 

두루미가 둥지를 틀었다는 소학대의 전설을 간직한 산입니다.

부산 기장 망월산은 부산 근교에서도 몇 안되는 전망좋은 산행지로 인기 짱입니다. 

망월산과 매암산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용수리 개별공장 망월산 증산안내도~은아스크린골프 입구~잇딴 석탑사 갈림길~샘터~참나무쉼터~망월산~매암산~ 옛 절터~소산마을 임도 갈림길~정관버클리유치원~상곡마을 입구~용수리 개별공장 망월산 등산안내도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5㎞이며 산행시간은 2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부산 기장 정관 망월산 산행 들머리 은아스크린골프연습장 주소: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산단로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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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망월산 매암산 지도

트랭글캡쳐



부산 기장 정관의 망월산 산행을 하려고 정관면 용수리 개별공장 올라가는 곳에다 주차 했습니다. 

오늘 산행의 목적지인 망월산과 매암산의 소학대 바위군의 위세가 정말 대단합니다.  



먼저 망월산 등산안내도를 일별합니다. ㅋㅋ

 그런데 기장 정관의 산군을 대부분 포함한 간략도라 패스합니다.

망월산과 매암산의 바위군에 어서 빨리 올라가서 조망을 즐기고 싶습니다. ㅎㅎ




ㅋㅋ 그런데 찬물도 순서가 있는 법 먼저 산길을 올라야 겠죠. 

고생한 만큼 행복을 느낄수 있는 운동이 등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차한 곳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500m 쯤 걸었습니다. 

은아골프스크린연습장 입구가  '망월산 가는 길' '매암산 가는 길' 등산로 입구입니다. 

이정표와 에어건 등이 세워져 있습니다. 

왼쪽으로 꺾어 침목 계단을 오릅니다.




정관은 '정관신도시'로 불립니다. 

그러다보니 공단과 아파트 등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난개발이라 해야 하나요? ㅎㅎ

산을 깎아 공단과 도로를 만들어 대부분은 능선은 다 잘려 나가고 

이곳 등산로만 도로까지 소나무숲이 길게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ㅎㅎ

 숲이 좋아 기분 좋은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망월산 백운산 주 능선까지 4번의 갈림길이 나옵니다. 

첫번째는 아무 표시가 없는 갈림길입니다. 

두번째 갈림길에 석탑사·상곡마을 가는 갈림길 이정표입니다. 

직진인 '매암산 가는 길' 방향이며 본격적인 오르막 산길입니다.



70m 쯤 올랐습니다. 3번째 갈림길인 석탑사 갈림길에서도 

매암산 방향인 오른쪽 산길입니다.



호석 두른 무덤 옆에 예전에 없던 약수터가 새로 생겼습니다. ㅎㅎ

정관 주민이 물을 받고 계셨는데 ㅎㅎ

 사할린에서 귀국한 동포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갈수기인데도 물이 나오는 것을 보면 그래도 수맥이 제법 큰것으로 보였습니다. 

물 한모금하고 다시 망월산을 향해 올랐습니다.



본격적인 오르막 산길입니다. 




대부분 산길은 침목계단과 돌계단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길게 이어지던 계단길도 능선에서 숨을 죽였습니다.

 


출발지에서 1.9㎞ 거리인 사거리 안부에 올랐습니다. 

오른쪽은 백운산(2.3㎞) 방향, 망월산은 왼쪽 너른 오르막 길입니다. 

이제 300m만 오르면 오늘 산행 끝 ㅋㅋ 

참나무숲 쉽터와 운동시설, 화장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왼쪽으로 망월산을 향해 오릅니다.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길은 임도이자 방화로였습니다. 

 200m 쯤 오르면 왼쪽에 망월산 입구가 있습니다.



여기가 망월산(521.7m) 정상입니다. ㅎㅎ

 정상석과 전망덱, 산불초소가 있는 멋진 조망처입니다.




전망덱에서 보면 왼쪽 정관고개 뒤로 양산 덕계가 살짝보입니다. 

그 오른쪽 동그란 산은 용천기맥인 용천산으로 부산을 가르는 수영강의 발원지가 있습니다.

시명산과 대운산 병곡저수지 석은덤이 조망됩니다.



철탑 오른쪽 봉우리가 기장의 백운산, 

그뒤로 보이는 산군은 한반도 일출일번지 천성산과 천성산 2봉입니다.



망월산 전망덱을 정면에서 보았습니다. 

시원하고 멋진 전망대 입니다.

60~90분 즘 오르면 만나는 전망대라 정관주민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병곡저수지 위 희긋희긋한 곳이 골프장입니다. 그 오른쪽은 석은덤산과 함박산입니다. 

아파트가 대단합니다.




전망덱 오른쪽 조망입니다. 가장 멀리는 물론 동해바다입니다. 

그리고 기장의 진산인 달음산, 천마산, 함박산 능선이 문래봉을 거쳐 이곳으로 이어집니다.

한바퀴 뺑 돌수 있는 정관 환종주도 가능하겠습니다. 

다음에 한번 도전을 해봐야 겠습니다. 

 


산불초소 뒤 서쪽풍경입니다. 

철마산과 그 뒤 금정산 고당봉, 장군봉 능선이 펼쳐졌습니다. 



전망이 정말 좋아 그냥 가기가 섭섭해서 

다시 한번 더 전망덱 조망을 담았습니다.

이곳에서 보는 달이 맑고 밝아 망월산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 ㅎㅎ 

 


정관천을 중심으로 왼쪽은 주거시설인 아파트가 들어섰다면 

공장은 모두 오른쪽에 자리했습니다.  



툭 불거진 암봉은 매암산의 소학대입니다. 

전체 바위를 매암, 매바위라 하며 매가 이곳에서 비행하며 놀았던 모양입니다. 

 망월산을 뒤로하고 이제 지척의 매암산으로 향합니다. 

산불초소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다시 망월산 오르기전 임도와 만납니다. 

소학대 안내판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너른 임도길을 따라 5분쯤 가면 너른 공터가 나옵니다. 

이곳이 매암산가는 입구로 매암바위까지 40m라 이정표는 표시하고 있습니다.



매암산 정상석입니다. 

조망은 망월산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소학대의 풍경과 까마득한 절벽인 매바위의 스릴을 몸으로 느낄수 있습니다.



망월산에서 보는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망월산에서 보는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망월산에서는 소학대의 풍광이 능선에 가려 다 볼수 없었으나 

이곳에서 보는 천길 낭떨어지인 소학대 조망은 장관입니다. 



소학대는 기장 팔경에서 6경이 소학대입니다. 

매바위를 소학대라 하며 매바위 위 너른 터에 

두루미가 둥지를 짓고 살았다하여 불리게 되었습니다. 

높이가 35m, 폭 70m, 너비 250m의 바위입니다.




매암바위에서 정관을 바라보면서 돌아나오는데 ㅋㅋ



ㅋㅋ 거북이 두마리가 영차영차 

열심히 매바위로 향해 오르고 있습니다. 


매암산의 편편한 바위 전경



소학대 암봉 저위에 두루미가 집을 짓고 살았다 합니다.



매암산을 되돌아 나오면 다시 너른 공터, 

왼쪽으로 30m 쯤 진행하면 이정표 갈림길입니다. 

왼쪽 정관면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내려서면 바로 조릿대 군락입니다. 

조릿대나 대나무가 있었다는 것은 오래전에 암자나 집터가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여러번 암자터까지 와서 야생화 사진을 찍고 

다시 능선으로 되돌아같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조릿대 사이에 깨진 불상과 샘터 등 절터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초기까지에도 망일암(望日庵)이란 작은 암자가 있었다하며 

법당 문을 열면 멀리 동해에서 솟아 오르는 일출의 광경을 볼 수 있었다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하산을 합니다. 




ㅋㅋ 하산하는 산길의 경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오르는 등산로에 비해서는 아주 험로였습니다. 

에전에 망일암을 오르는 스님은 수행 삼아 오르내렸을 듯한 그런 된비알 산길입니다.



하산길에서 본 매바위 전경입니다. 

쏟아질듯 위압감을 주는 바위입니다 ㅎㅎ



드디어 소산벌로 오르는 옛 임도에 닿았습니다. 

오른쪽은 소산마을로 오르는 길, 

왼쪽 석탑사·상곡마을 가는 길로 내려 갑니다. 


곧 다시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직진형 왼쪽은 석탑사 가는 길이며 오른쪽 상곡마을로 하산합니다.



두껍게 몸을 치장했든 나뭇잎을 모두 털어내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 ㅎㅎ

 나뭇잎이 바닥을 뒤덮은 길은 항상 조심 ㅎㅎ

미끄러지는 등 복병일수 있습니다. 




그래도 하산은 운치 있는 길이었습니다.

사각사각 신발을 애무하는 낙엽의 소리를 들으며 내려 갔습니다.



공단과 마을이 함께 있는 상곡마을에 내려 왔습니다. 

뒤돌아보니까 매바위와 소학대의 전경이 정말 끝내주었습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매가 바위 주위를 배회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상곡마을입구에서 등산 행장을 정리하고 주차된 곳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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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행/울주여행)산 넘어 산, 바위 넘어 바위, 부산 근교 3대 공룡능선 영남알프스 간월산 공룡능선으로 마무리하다.


신불산공룡능선을 오르고 그뒤를 천성산공룡능선을 연거푸 올랐습니다. 

다시 부산 근교 3대 공룡 능선의 마지막 코스라는 간월산공룡능선을 찾았습니다.

 간월산 간월공룡능선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안간월 알프스 산장~임도 갈림길 ~간월굿당 입구~등억 임도~간월공룡입구~추모비~간월산·간월재 주능선 전망덱~간월산 정상~선짐재~천질바위 갈림길~등억 임도~알프스 산장 순이며 전체거리는 약 7㎞, 산행 시5시간 안팎입니다. 





간월공룡능선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간월산 공룡능선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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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캡쳐



간월산 공룡능선은 보통 신불산 산행 들머리인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에서 출발합니다. 

필자는 간월산 공룡능선을 우산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안간월의 알프스 산장이 있는 간월굿당 입구를 들머리로 했습니다. 




알프스 산장 앞에는 간월산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저승골에서 흘러내리는 작수천의 물길을 가로질러 천상골가든 앞을 지나갑니다. 


최근에 지은 2층 기왓집을 지나면 임도 갈림길입니다. 

두 길은 간월재·간월산 방향이며 해발 약 410m인 천상골 옆 등억 임도에서 서로 만납니다. 

직진형 왼쪽은 험로 길, 오른쪽은 콘크리트 임도입니다.

간월굿당 표지판이 있는 직진 험로로 오릅니다.  



간월굿당 직전에 콘크리트 길을 버리고 오른쪽 산길로 오릅니다. 

본격적인 간월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마른 계곡을 건넙니다. 

미끄러운 바위가 계곡에 깔려 주의해야 합니다. 

아니면 콰당하기 쉽상입니다.



등산로를 뒤덮은 간월상 단풍 ㅎㅎ

 이제 막바지인지 헤발 300m 높이에 내려 앉았습니다.




천상골의 간월폭포라고 지형도에 나와 있지만 

원래 간월폭포는 간월임도 윗쪽 간월산 아랫쪽에 있습니다.

겨울에 간월폭포에 빙벽 연습하러 여러번 갔는데 ㅎㅎ



디어 등억임도에 올랐습니다. 

오른쪽은 간월자연휴양림과 간월산 들머리였던 알프스 산장 방향이라입니다. 

왼쪽 임도는 우리가 가야할 간월재와 간월산 공룡능선 방향입니다.

바위 옆에는 오늘 산행에서  간월산 정상을 지나 선짐재·천질바위에서 내려오는 하산길이 열려 있습니다. 



녹색의 휀스가 둘러진 천상골을 지나 등억 임도를 따라갑니다. 

콘크리트 길은  조금씩 고도를 높입니다.

뒤를 돌아보았더니 912봉에서 내려오는 능선과 높이가 천길이라는 천질바위가 

내쪽으로 금방이라도 쏟아질듯 보였습니다. ㅎㅎ



노란색과 붉은색이 예쁘게 물든 알록달록한 단풍 길 입니다. 

늦가을에 만나는 끝물의 단풍이라 더욱 아름답습니다. 



콘크리트 임도를 30분 쯤 오르면 이정표 갈림길이 나옵니다. 

임도를 계속 따라가면 간월재, 왼쪽은 복합웰컴센터 방향이라면 

간월 공룡능선은 오른쪽 돌축대의 묶인 로프를 타고 오릅니다.

 



간월 공룡 입구에 험로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 쉽게 알수 있습니다. 

신불공룡, 천성공룡을 올랐고 부산근교 3대 공룡능선에서 

하나 남은 간월 공룡을 오르기 위해 바위 축대를 넘어 능선을 올랐습니다. 



곧 갈림길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간월산 공룡능선은 직진합니다. 



드디어 간월 공룡능선의 자물통 격인 바위 아래에 닿았습니다.  

이 바위를 올라야만 간월산 공룡능선의 빗장이 열립니다. ㅎㅎ

고도감이 꽤 있어 초보자는 부들부들 하는 코스. ㅋㅋ

이곳에서 위험해보여 내려가는 등산객을 만났습니다.

 


 바위를 올랐더니 공룡능선의 특징인 전망이 한마디로 끝내 주었습니다. 

목이 꺾일 정도로 높은 위치에 있던 912봉과 천질바위가 ㅎㅎ 이제 어깨쯤에 걸렸습니다. ㅎㅎ



간월공룡 출발지가 까마득하니 멀리 보이고 왼쪽 깊은 골짜기는 작수천 상류인 배내봉 저승골입니다.

삼각형의 채석장 복원지역  위 봉우리는 울산 밝얼산입니다. 

그 뒤가 언양의 진산인 고헌산입니다. 



신불산과 간월산 출발지이자 울산 영남알프스 7봉의 종합 본부격인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등억 온천이 보입니다. 



간월공룡을 오르다 바위를 보고 번개가 내리치듯 퍼뜩 떠오른 이름이 있습니다. ㅎㅎ

간월산 공룡의 귀인 귀바위로 명명 했습니다.

용의 귀와 닮았나요 ㅎㅎ



귀바위를 향해 바위를 타고 넘습니다.

 귀바위를 왼쪽으로 돌아서며 간월산 공룡능선이 이어집니다.  

귀바위 위쪽 입니다. ㅎㅎ 사람은 올라설수 없이 가파릅니다. 




아직도 천질바위는 나의 어깨에 걸려 있습니다. 

열심히 공룡의 등을 올라야 겠습니다.



공룡능선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모든 곳이 전망대입니다. ㅎㅎ

전망은 또 얼마나 시원한지...

이를 보면 영남알프스는 명산은 명산인가봅니다.



신불산 공룡 능선은 완전 산이 장막을 친듯 아주 높게 걸렸습니다.

신불산 공룡능선은 정상을 향해 기관차가 칙칙폭폭하며 

기적을 울리며 올라가는 듯 힘이 넘쳐 보입니다.



다시 간월산 공룡능선으로 돌아왔습니다. ㅎㅎ

바위를 하나 올라서면 또 그뒤에 바위가 걸려 있습니다. 



간월공룡능선은 열두 암봉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능선의 오른쪽과 왼쪽은 도끼로 찍어 낸듯 깍아낸 바위 절벽이라 

'도끼 등'을 뜻하는 도치등이라 부른 험난한 능선입니다.



 


또 다시 안전 로프가 걸린 바위입니다. 

바위가 사진으로는 너무 고추섰는데 조금은 완만한 바위길입니다.  ㅎㅎ

 


이곳을 올라서면 다시 바위의 좁은 틈을 빠져 나가고   

또 로프가 묶인 바위길 ㅋㅋ 

산 넘어 산입니다. 

아니 바위 넘어 바위입니다.




 신불산공룡능선과 천성산 공룡능선을 마스터하고 마지막 간월공룡능선을 오르는 초보산꾼 ㅎㅎ

폼은 전문 산꾼이 다되었습니다.



넘어온 간월공룡 능선 ㅎㅎ

복합웰컴센터와 등억온천 그리고 사진 오른에는 

황소뿔을 닮은 문수산과 남암산이 솟았습니다.



추모비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이제 간월공룡능선 험로는 거의 다 올라 왔습니다. ㅎㅎ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오릅니다. 



등억임도가 간월재로 12번 꺾이며 힘겹게 올라 섭니다. 

얼마나 경사가 급한지 ㅎㅎ 여기서 보면 험난한 간월재 오르는 임도가 다보입니다. 




이제 암릉은 완전히 벗어나고

그대신 코가 땅에 닿을 만큼 급경사 길을 오릅니다. 



도끼로 찍은 듯한 바위 절벽인 간월공룡능선 ㅎㅎ



드디어 ㅎㅎ

 간월산공룡능선을 돌파하고 간월산과 간월재 중간의 전망덱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오늘의 목적지인 가월산 정상은 지척입니다. 



간월공룡을 넘어 끝에 이런 전망댁이 세워져 있습니다. ㅎㅎ

최고의 전망이 펼쳐집니다.



이제 간월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끝물의 억새가 추수를 기다리는 누런 황금 들판을 만들었습니다. ㅎㅎ



억새 추수가 끝났다고 해야하나요 ㅎㅎ



그래도 간월재 억새는 한마디로 끝내줍니다.

간월재 정상에 돌탑도 보이고 신불산을 오르는 산길은 

용이 승천하듯 몸을 비틀며 정상을 향하고 있습니다.




간월공룡능선 전망덱이 저아래 보입니다. 

공룡능선을 올라 조금전 저곳에서 출발했습니다. 



오르막 산길이지만 험난한 공룡능선을 올라서 그런지 ㅎㅎ

전혀 간월산 정상가는 길은 힘들지 않습니다.

초보 산꾼은 날라 갔는지 ㅎㅎ 아예 보이지도 않습니다. 



 다시 간월재를 보았습니다. 

오늘 산행에서는 마지막 간월재 조망입니다.

신불공룡능선과 간월공룡능선에서 연거푸 간월재를 보아서 그런지 이제 아쉽지가 않습니다.



이제 신불산쪽 능선 대신 그 반대쪽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

운문산, 상운산 능동산, 배내봉 등 낙동정맥의 능선길을 보았습니다.



간월산 정상 직전 이정표입니다. ㅎㅎ 이제 100m 쯤 남았습니다.



간월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초보 산꾼 고생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신불산, 천성산, 간월산 공룡능선 마스터한것도 축하합니다 

ㅎ 하산해서 공룡능선 책거리 해야지...

 


간월산 정상에서 본 운문산~가지산 능선 



간월산 서릉 가는 길 ㅎㅎ

 그뒤로 천황산과 재약산 입니다.

재약산·천황산과 간월 서봉 사이는 배내골입니다. 



신불산을 뒤로하고 이제 간월산 정상을 내려갑니다. 

 


간월산 정상석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우락부락한 근육질 남성을 닮은 간월산 공룡 능선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이제 선짐재로 열심히 내려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여기도 끝물 억새 군락

ㅋㅋ

ㅋㅋ



간월산 정상에서 300m 내려 왔습니다.

하산은 오른쪽 배내봉 방향입니다





선짐재가 코 앞입니다. ㅎㅎ 이제 선짐재에서 본격 하산합니다. 



쨔쨘!!! 여기가 선짐재 또는 선짐이 질등이라 불리는 고개입니다.

배내골에서나 언양장에서나 봇짐을 지고 이곳까지 올라와서 

등짐을 한채 쉬었다는 눈물의 고개입니다.




하산시작, 

선짐재에서 본격적으로 하산 합니다.



낙엽이 완전 뒤덮여 ㅎㅎ

 어디가 길인지

하산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쏟아질듯 내려서는 선짐재 하산길



이제 등억임도에 거의다 내려왔습니다.



눈이 시릴정도로 늦가을 단풍을 감상했습니다.  ㅎㅎ

이제는 2020년 가을 단풍을 기다려야 겠습니다.




왼쪽 천질바위에서 내려오는 하산길과 만나 

 


오전에 간월공룡능선 오를 때 올랐던 등억임도에 내려섰습니다.

이제 올라왔던 산길을 되짚어 내려가면 됩니다. 




간월 굿당을 지나면 간월공룡능선 출발지 

알프스 산장 앞에서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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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양산여행)악산인 천성산 공룡능선에서 초보산꾼 늦가을 단풍에 빠지게하다. 천성산 공룡 능선  산행


초보 산꾼을 대동한 부산 근교 공룡능선 산행지 두번째는 천성산공룡능선입니다. 

천성산은 원효대사의 전설로 유명한 산입니다. 

원효대사가 기장의 척판암에 머물렀습니다. 

어느날  혜안으로 중국의 태화사가 산사태로 곧 수몰될 위기를 목격하고는 바깥으로 뛰어나가 부엌 문짝을 뜯어 하늘로 던졌습니다. 

그판자는 중국의 태화사 하늘에서 빙글빙글 돌았고 태화사에 있던 사부대중이 하늘의 판자를 보고 궁금해서 모두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 때 산사태로 태화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사부대중은 놀라 떨어진 판자를 줏었고 그 판자에 글씨가 쓰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해동원효척판구중'이며 "해동의 원효가 판자를 던져 대중을 구하다"라는 뜻입니다. 

태화사 승려들은 원효의 도력에 감탄하며 이분 밑에서 수행하면 빨리 도를 깨우칠것이라하여 모두 신라의 원효를 찾아왔습니다. 

원효는 이들을 마중나가 인솔하여 천명이 머물고 수행할곳을 찾아서 원적산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원적산 산신이 원효를 마중나가 길안내를 하다가  계곡에서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원효는 산신의 뜻을 받들어 ··하 내원사와 89암자를 짓고 천명의 사부대중을 머물게 했습니다. 

그리고 산신이 사라진곳에다 산령각을 세웠습니다. 

원효는 천성산 화엄벌에서 화엄경을 강설하였고 이를 따라 천명의 사부대중은 수행에 전념하여 모두 성인이 되었다합니다. 

그 이후 원적산이 천성산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ㅋㅋ

이런 원효대사의 척판암 판자 전설은 기장 불광산에 판자를 던졌다하는 '척판암'이 현재에까지 전하며 

짚북재, 화엄벌 등 천성산의 여러 지명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ㅎㅎ

원효의 전설을 쫒아가는 천성산 공룡능선은 그래서 더욱 의미있고 재미있는 산행지입니다. 

천성산 공룡능선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내원사매표소(내원사주차장)~노전암·성불암 갈림길 ~공룡능선~558m봉~짚북재~693m봉~천성산공룡능선·중앙능선 갈림길~중앙능선~509m봉~이정표 갈림길~내원사 계곡~내원사 도로 ~산령각~내원사 주차장 순이며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전체 산행 거리는 약 9.5㎞이며 산행시간은 5시간 30분 안팎입니다.





천성산 산행 천성산 공룡능선 출발지 주소: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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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공룡능선지도



트랭글 캡쳐



부산 근교 두번째 공룡능선은 ㅎㅎ 천성산 공룡능선 산행을 떠났습니다. 

천성산 산행은 많은 코스를 내원사 매표소에서 출발합니다. 



천성산공룡능선 산행도 내원사 매표소를 통과하면 바로 나오는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주차장 안쪽으로 화장실이 보이며 그 오른쪽에 녹색의 철망문이 

노전암 가는 길이자 천성산 공룡능선 가는 길입니다.



콘크리트 다리에서 본 상리천은 가을을 보내는 

마지막 단풍이 내려 앉아 골짜기는 붉은 물로 장관이었습니다.  



콘크리트다리에서 주차장 옆 상리입니다. 

오른쪽에 계곡을 끼고 나무덱길이 보입니다. 

그 옆이 내원사 입구 주차장입니다. 



이제 천성산 공룡능선입구로 가는 노전암길을 따라갑니다. 

계곡은 붉은 단풍물이 들어 산도 붉고 물도 붉고 하여 

도저히 참지못하고 골짜기로 내려가 단풍 사진을 찍는 일행 ㅎㅎ

 



노전암 가는 길은 너른 흙길이며 주차장을 출발하여 

총 3개의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면 천성산 공룡능선 들머리 입니다.

그 직전 콘크리트 다리에서 본 노전암 가는 길의 단풍 길



3번째 콘크리트 다리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다리 끝에 성불암 작은 표지판이 있습니다. 

왼쪽은 노전암, 오른쪽은 성불암, 성불암계곡을 거쳐 짚북재로 바로 가는 길입니다. 

천성산 공룡능선은 직진인 마른골짜기의 바위길니다. 



경사가 워낙 급하나 공룡능선 오르는 길은 뚜렷하여 길 잃어 버릴 일은 없습니다.

마른 계곡을 조금 오르면 경사도 급하고 바위가 길을 막고해서 

 왼쪽으로 산길이 이어집니다.

갑자기 바위가 앞을 막고 안전로트가 메어져 있습니다. ㅋㅋ



천성산 공룡능선은 이제부터 시작이며 바위를 타고 넘는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천성산 공룡능선의 출입문을 열었더니 공룡능선을 타는 

큰 이유중 하나인 시원한 조망이 열렸습니다. 



콘크리트 다리의 공룡능선 들머리에서 노전암으로 가는 상리천 골짜기를 위에서 보았습니다. ㅎㅎ 

완전 단풍 불바다입니다.

 



천성산 공룡능선 맞은편 전경입니다. 큰 암봉과 단풍 ㅋㅋ 장관, 장관 

자세히 보면 암봉 바로 아래 작은 암자가 보입니다. 

완전 신선이 살고 있는 그런 선경인 금봉암입니다. 



오른쪽 조망입니다. 골짜기의 물이 모여 들어 상리천이 되는 곳에 노전암이 자리했고 

그위 '가마솥 다리빨'인 정족산은 늠름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금봉암과 암봉을 보면서 이제 왼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천성산 공룡능선 출발지였던 내원사매표소 내원사 주차장이 골짜기 사이에 빠꼼히 보입니다. 

가장 뒤 능선이 영남알프스의 남알프스인 오룡산, 염수봉 체바위골 만당, 능걸산입니다. 



왼쪽은 천성산 중앙능선  끝자락 입니다. ㅎㅎ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면 표지목도 있고 살짝 내려서면 

천성산 공룡능선에서 가장 공포감을 주는 로프 바윗길입니다. 



공룡능선 바위 아래에서 올라야 할 바위를 보았습니다. 

굵은 밧줄이 묶여 있어 초보 산꾼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구간입니다. 

2단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출발할때가 가장 까다롭습니다. ㅎㅎ




상단은 고도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ㅎㅎ

그런데 이구간을 넘으면 ㅋㅋ

 하늘에서 내려다볼 만큼 전망이 빼어납니다. 



이런 조망 때문에 공룡능선을 찾습니다. 

아래쪽 전망대에서 본 노전암 가는 계곡이 더욱 좁고 급경사로 보입니다. 

맞은편 암봉 아래 금봉암이 이제 눈높이에서 보입니다. ㅎㅎ




또다시 밧줄 암릉입니다. 

아래쪽 절벽 바위를 올라서면 지금부터 만나는 암릉길은 

별거 아니고 쉽다는 느낌을 줄 정도 입니다. 



다시 본 내원사 매표소와 내원사 주차장 쪽 전경입니다. 



다시 본 노전암과 정족산 전경

산속에 또 산이 있습니다.




천성산 정상과 화엄벌 쪽 전경입니다. 

바위 산릉이 겹겹히 포개어 부산 근교 명산의 면모를 잘 보여줍니다.




능선상에서 만난 빼어난 소나무 ㅎㅎ

한쪽으로 가지가 몰려 있습니다.



예쁘게 물든 단풍나무도 있습니다.



천성산 공룡능선에도 붉게 물든 단풍이 장관이었습니다. 



또 다시 만나는 로프가 묶인 바윗길 ㅎㅎ

초보 산꾼 두번째 산행인 천성산 공룡능선을 따라왔다가 고생 엄청나게 합니다.




공룡의 등 처럼 울퉁불퉁한 공룡능선 전경 ㅎㅎ

이 능선을 따라 올라왔습니다.



이제 노전암이 완전 드러나 보입니다. 

스님의 독경소리가 스피커에서 이곳까지 생생하게 흘러나왔습니다. ㅎㅎ



 정족산도 이제 완전 옆에 와 있습니다.

정상에서 흘러내린 능선이 정족산을 감싼 모습을 보면서 천성산의 깊이를 알수 있습니다.




천성산 공룡능선은 꼭 바위능선만 있는게 아닙니다. 

이런 흙길에 낙엽이 깔린 길도 이어집니다.

 


노전암 뒤 능선은 마치 공룡이 할킨듯 4개의  홈이 길고 깊게 패였습니다.

그뒤 영남알프스  영축산과 신불산 능선이 아득하니 만큼 하늘금을 그었습니다.



천성산 공룡능선 길에 만나는 천년송입니다. 

바위를 끌어 앉은 소나무 줄기가 물을 찾아 땅바닥으로 파고드는데 ㅎㅎ

그모습이 너무 애처롭습니다.

소나무를 보면서 끈기있는 우리의 국민성을 보는 듯 합니다.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곳에는 어김없이 안전을 위한 로프가 메어져 있습니다.

그런다고 안전로프에 몸 전체로 체중을 실어면 위험히겠죠.

로프는 안전을 위한 보조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바위턱을 올라서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시원한 조망, 정면의 뾰쪽한 봉우리를 넘어 왔습니다.

천성산 공룡능선은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수도 없이 오르고 내려 

그만큼 많은 시간이 걸려 체력소모가 많습니다.




그래서 체력 안배를 잘해야 하며 물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공룡이 할킨 상처인지 농부가 쟁기로 밭을 갈았는지 

일정한 간격으로 골이 패인게 정말 신기합니다. ㅎㅎ



 상리천을 곱게 품은 정족산 단풍 능선 ㅎㅎ

 천명의 스님을 성불에 이르게하였다하여 천성산이 되었고 골골마다 수많은 암자를 지어 머물게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천성산 골짜기에는 정말 암자가 아주 많습니다.

그중에서 대성암과 조계암 안적암이 보입니다.



상리천에 물든 단풍이 막바지 가을이 아쉬운지 더욱 불타고 있습니다.



고도는 더욱 높아졌고 ㅎㅎㅎ

600m 표지목입니다. 이런 표지목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많이 세워져 있으며 

높이는 정확하지 않아 그저 참고만하면 좋습니다.



천성산 공룡능선 마지막 로프 구간입니다. 

이곳을 올라서면 이제 공룡능선 암릉구간은  끝~~~



ㅋㅋ 공룡능선은 끝나도 끝난게 아닙니다. 

능선을 내려섰다가 다시 안부에서 봉우리를 치받아 오릅니다.



짚북재 직전 마지막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삼거리 봉우리이며 오른쪽은 성불암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자 내원사 매표소로 하산합니다.



 왼쪽으로 내려서면 짚북재입니다. 

여기서 천성산 2봉과 중앙능선, 성불암계곡으로 하산 하실 수 있습니다.

낙엽이 많이 깔려 하산할 때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곧 너른 사거리 안부인 짚북재에 닿습니다. 

이정표와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짚북재 이정표와 표지목입니다. 

원효스님은 천명의 대중을 통솔하려고 

짚으로 북을 만들어 이곳에 걸어두고 북을 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짚으로 만든 북'이란 뜻의 짚북재가 되었습니다.



짚북재에 세워진 안내도를 보겠습니다.

현위치가 짚북재이며 왼쪽은 주남고개를 거쳐 영산대학교로 하산할수도 있으며 

노천암 앞을 지나 내원사 주차장으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하산할려면 안내도상 오른쪽 성불암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약 3㎞면 출발지였던 내원사 주차장에 갈수 있습니다.

체력소모가 많았거나 일몰 시간이 가까워 졌다면 이곳에서 하산을 권합니다. 



우리도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했다가 중앙능선을 타고 내려가자며  

급하게 코스를 변경해 짚북재에서 직진했습니다. 

올라가는 덱계단이 만만치 않습니다. ㅎㅎ



ㅋㅋ 짚북재에서 하산하지 않았는게 후회 막급 했지만 ㅋㅋ 

중앙능선에서 공룡능선을 바라보며 내려가는 재미 또한 좋아 

묵묵히 천성산 공룡능선·중앙능선 갈림길 봉우리로 향했습니다. 



짚북재에서 약 40분이 걸렸습니다.

사진상 가운데 능선이 천성산 공룡능선입니다. 

그 오른쪽의 정족산도 이제 멀리 달아나 버렸습니다.

740m 표지목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바로 갈림길 이정표가 있습니다.



옛날 표지목도 세워져 있고 안내판에 글자는 다 떨어지고 

누군가 매직으로 방향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처음 만들 때 조금만 더 신경쓰면 좋은데 말입니다. 

한번 설치하면 다시 고친다는 것은 힘이드는데...




왼쪽은 천성산 2봉인 비로봉 방향이며 이곳에서 내원사로 하산해도 됩니다. 

물론 천성산 주봉도 갈수 있습니다. 하산은 내원사 매표소·중앙능선인 직진형 오른쪽입니다. 

대부분 능선은 육산이지만 로프구간도 있어 마음을 놓으시면 안됩니다. 



오른쪽이 걸어왔던 천성산 공룡능선입니다.

고약한 공룡의 등처럼 바위가 많이 걸려 있습니다.

 


오른쪽 성불암 계곡으로 내려사는 갈림길을 지나고 

오른쪽 푹 꺼진 안부는 공룡능선을 내려서면 만나는 짚북재입니다.



발아래는 성불암 계곡입니다. 

공룡능선 아래 성불암도 보입니다.

짚북재에서 성불암계곡으로 하산했다먼 이골짜기로 내려갑니다.



천성산 중앙능선에도 드러난 전망대가 여러곳 나타납니다.

소나무가 한그루 ㅎㅎ

 멋진 전망대입니다.



바위 절벽을 오른쪽으로 돌아내려서면 

안부에 표지목과 이정표가 있습니다.

내원사주차장 내원사매표소인 직진방향만 있지만 

다시 능선을 타고 올라야 했기에 왼쪽 내원사 계곡으로 하산했습니다. 




마른계곡을 내려서면 금방 내원사계곡에 내려섭니다. ㅎㅎ

 역시 내원사 계곡은 수량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내원사 계곡을 건너면 내원사 도로이며 화장실에 올라섭니다.

내원사 계곡에도 마지막 단풍이 내려 앉아 장관이었습니다.



오른쪽 내원사매표소와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가는 도로 양옆 골짜기는 

하늘을 받치는 암벽이 치솟아 천성산을 소금강산이라 하는가 봅니다.

내원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날은 어두워져  

천성산 공룡능선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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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행)초보 산꾼 그 험하다는 영남알프스 신불산 공룡능선을 태우다. 신불산 공룡능선


신불산은 산신령이 도를 닦고 사람이 어려울 때 도와준다는 뜻과 

신성하고 밝은 산이란 뜻을 가진 불교 색채가 아주 강한 산입니다. 

단조 산성으로 단조봉 또는 신불산자연휴양림이 있는 왕봉골에서 유래되었는지 

알수 없지만 왕봉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영남알프스 9개봉 중에서도 그만큼 덩치 큰 산이라 

생각되어 한때 2봉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영남알프스에서 네 번째 높은 봉우리이며 산림청 선정 100명산에 선정되었습니다.

신불산 남쪽에는 60여만 평의 신불평원과 북쪽에는 간월재를 두었습니다. 

신불평원의 억새군락은 울산 12경에 오를 만큼 

최대 규모의 억새밭에 간월재 억새 또한 손쉽게 찾을 수 있어 

가을시즌에는 영남알프스 억새를 즐기려고 하루 6만여 명이 찾는다고 합니다.

신불공룡능선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홍류폭포 갈림길~홍류폭포~능선 삼거리~신불공룡능선~신불산 정상~파래소폭포 갈림길~간월재 전망대~간월재 휴게소~임도 이탈~동래정씨묘~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순이며 

산행거리는 약 8㎞ 거리에 산행시간은 5시간 30분 안팎이면  충분합니다.





신불산 간월산 간월재 들머리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517




신불산공룡능선 지도




트랭글캡쳐



영남알프스는 9개봉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가지산을 필두로 운문산 천황산  신불산 재약산 영축산 간월산 문복산 고헌산이며 

이중에서 7개봉이 울산관내에 속해 있습니다.



울산에 속한 7개봉은 가지산, 고헌산, 문복산,재약산, 천황산, 간월산, 영축산입니다. 

이번에 신불산을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신불산을 오르는 경로는 여러 코스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코스가 공룡능선입니다.




신불산 공룡능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출발은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입니다.

영남알프스산악문화관 맞은편이 대형 주차장이며 여기에다 주차하고 출발하면 OK



인공암장인 국제클라이밍센터 앞을 지나면 화장실 건물이 나옵니다. 

여기가 신불산 간월산 산행 입구입니다. 



화장실 앞을 지나면 신불산 간월산 산악안전시설물이 표시된 안내판이 나왔습니다. 

ㅋㅋ

그런데 저 안전 시설물 표시 안내판이 등산객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싶었습니다. 

차라리 대형 신불산 간월산 등산 안내판이 더 실용적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산악안전시설물 안내판을 지나자마자 왼쪽 숲속에 

거북이를 쏙 빼닮은 바위에 거북바위 문패를 달고 있었습니다.

금방이라도 거북이가 홍류계곡을 엉금엉금 기어 신불산으로 오를것 같았습니다.



이제 마음을 다잡고 신불산 공룡능선으로 출발합니다.

이 길은 신불산은 물론이고 간월재 간월산도 오르는 길입니다. 

영남알프스 산길중 대표적인 코스입니다.



너른 길을 따라 오릅니다. 

이 길은 오래전부터 만들어진 옛길로 신불산의 천년노송이 베어져 

이 길로 GMC에 실려 내려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등산객이 오르내리는 산길로 바뀌었습니다

홍류폭포에서 내려오는 계곡의 철다리를 건너갑니다.



이곳이 홍류폭포·간월재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은 임도를 거쳐 간월재·간월산·신불산으로 오르는 일반 산행로인 반면에 

 간월재에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로 내려오는 필자의 하산로입니다. 

왼쪽은 신불산·홍류폭포이며 신불공룡능선을 오르는 코스입니다. 

주 등로를 따른다면 험로의 공룡능선이지만 대부분 우회길이 뚫여 있습니다. 



필자는 왼쪽으로 꺾어 신불산·홍류폭포로 향했습니다. 

신불산공룡능선을 오르기 위해서 입니다. 

계곡에 걸린 나무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30m  높이에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홍류폭포 입니다.



여기가 바로 신불산의 미인폭포란 애칭을 가진 홍류폭포입니다.

신불산에는  동서로 각각의 폭포가 걸려 있습니다. 




서쪽은 왕방골 신불산자연휴양림의 파래소폭포라면 동쪽이 홍류폭포 입니다. 

가을철 비수기라 그런지 ㅎㅎ 

물줄기가 아주 약하지만 여름철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홍류폭포 직전에 신불산 오르는 산길 입구입니다. 

ㅋㅋ '사고 다발 구간'이라는 안내판이 있어 쉽게 알수 있습니다.



공룡능선 명성답게 초입부터 까꾸막 산길입니다. 

ㅋㅋ

숨이 턱밑까지 차 오를 때 쯤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신불산(칼바위) 방향인 직진입니다.



꾸준한 오르막 길입니다. 

늦가을이 지나 이제 영남알프스는 초겨울이라 벌써 낙엽이 다 떨어졌습니다. 

ㅋㅋ 바닥에 떨어진 낙엽이 즐비합니다.



공룡능선 명성답게 조망이 시원하게 열립니다. 

아직 고도가 그리 높지 않아 등 뒤로 보이는 산은 간월산에서 배내봉으로 이은 능선 뿐입니다.

사진상 왼쪽 사각형 바위는 높이가 천길이나 된다 하여 천질바위이며 그 아래 계곡은 천상골입니다. 

오른쪽 계곡은 천상의 반대인 ㅎㅎ 무시무시한 저승골입니다. 




공룡능선은 전망이 좋은 곳은 꼭 바윗길입니다. 

이리 굵은 로프가 묶여 있지만 저 뒤쪽은 낭떨어지라는. ㅎㅎ

어느 여성 산꾼이 로프를 의지하며 오르고 있습니다.



더 높은 곳에서 본 전망입니다. ㅎㅎ

간월산이 가까이 보이며 오른쪽 끝에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이 살짝 드러나 보입니다.ㅎㅎ

7부 능선 아래에는 그래도 단풍이 남았고 

영남알프스 조망이 한마디로 끝내줍니다. ㅎㅎ



천질바위와 저승골, 가지산, 쌀바위, 상운산, 문복산, 고헌산 전경이 펼쳐집니다. 

사진 중앙에 흙이 드러난 삼각형 위 봉우리는 밝얼산입니다.



모든 곳이 전망대 역할을 하지만 ㅎㅎ

조금 더 높은 곳에 오르면 더 잘 보일까 싶어 바위에 올라간 일행 ㅎㅎ

마주한 간월산이 우뚝합니다.



한 바위 타고 올랐더니 안전한 우회 오르막 산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조금더 높은 곳에 올랐더니 조망이 더 들어났습니다. ㅎㅎ

가지산 능선이 다 보였습니다.



까마득한 절벽에 두가닥 로프가 묶여 있습니다. 

오우~~~누가 밑에서 로프를 잡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ㅋㅋ 대단 대단




일단 ㅎㅎ

 신불산 정상과 자수정동굴나라 갈림길인 능선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가 제1 신불공룡능선이라면 

이제 본격적인 제2 영남알프스 신불공룡능선이 시작합니다.

 여기서도 우회길이 따로 있으니 암릉길이 부담스럽다면 우회길를 이용하면 됩니다. ㅎㅎ



울퉁불퉁한 공룡의 등뼈처럼 바위 능선길입니다. 

저 갔던 일행이 저쪽 끝에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



ㅋㅋ 조금은 위험하지만 시원스럽게 드러난 공룡의 등뼈에서 보는 

영남알프스 조망이 정말 최고최고.

 


신불공룡능선에서 칼바위 구간을 오르고 있습니다. 좌우는 까마득한 천길 낭떠러지ㅎㅎㅎ

조심해야 할 구간 입니다. 




칼바위를 지나와서 본 능선입니다. 

공룡의 등 처럼 휘었습니다.

칼날 능선을 올라도 되지만 안전한 우회길이 있으니 그 길로 산행을 이어가도 됩니다.

초보자라도 너무 겁은 먹지 마세요 ㅎㅎ



다시 간월산 쪽 능선을 보았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그리고 사진을 찍어도 질리지 않는 풍경입니다. 

이래서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하는가 봅니다.



신불공룡능선 바윗길은 꼭 오르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ㅎㅎ

이리 내려가는 곳도 있습니다.

조심조심 한발한발 내려서야 합니다.



신불공룡능선은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합니다. 



신불공룡능선은 꼭 칼바위만 있는게 아닙니다. ㅎㅎ

이런 시원한 조망에 한결 수월한 능선도 지나갑니다.



신불산 정상이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ㅋㅋ

신불산 정상에 돌탑이 보이네요 



ㅋㅋ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 다시 우뚝한 절구공을 닮은 바위봉입니다. 

저 봉우리에만 올라가도 신불산 정상은 거의 다왔습니다.

마지막 힘을 짜내어 봅니다. 



태산이 높다 해도 하늘아래 메이듯이 ㅋㅋ

 아무리 높은 봉우리라도 못오를 봉우리가 없습니다. 

드디어 절구공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신불산 정상직전 신불산 표지석입니다.

2000년 밀레니엄을 기념해서 울주군 상남면민이 

일출을 보며 세운 신불산 표지석입니다. 



신불산 표지석 바로 뒤에 신불산공룡능선과 

신불재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왼쪽은 신불공룡능선길, 오른쪽은 신불재 길



신불산 정상석과 돌탑입니다. 

명산답게 큼지막한 돌탑에다 정상석이 신불산의 위상을 말해줍니다.



신불산 정상의 전망덱입니다. 

멋진 덱에 조망입니다. 

영축산과 함박등 죽밧등 능선이 펼쳐집니다. ㅎㅎ




신불산 정상석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산꾼들 ㅎㅎ

힘들게 올라온 정상이라 기념사진 한장 안남길수 없죠.



신불산 정상 나무덱에서 본 운문산과 가지산 조망입니다.

지난 여름 두툼하게 나뭇잎을 입었는데 이제 겨울이라도고 나뭇잎을 다 털어내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보면 산은 청개구리인지 사람하고 정반대로 행동합니다. 

이제 서쪽인 간월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초반에는 굴곡없는 능선이 1,159봉 직전 삼거리까지 이어집니다. 

이정표 심거리에도 나무덱 전망대가 남쪽인 영축산 방향에 세워져 있습니다.



1159봉 직전 이정표 삼거리입니다. 

직진인 서쪽은 이정표가 파손되었는지 현재에는 붙어 있지 않으며 

신불산자연휴양림과 파래소폭포방향입니다. 

가야 할 간월재는 이정표 방향인 오른쪽입니다. 



간월재를 향해 본격적으로 내려갑니다. 

간월재 하산길 조망 또한 영남알프스에서 손꼽는 전망대입니다.



정면 가까이에 간월공룡능선이 정상까지 이어지는 간월산이며

그 뒤 배내봉, 능동산, 가지산 운문산 등 꿈틀대는 용트림을 보는 듯합니다.




왼쪽에는 재약산 천황산 운문산이 펼쳐지고 

배내골과 깊은 왕방골을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ㅎㅎ



이제 빨리 간월재로 내려갑니다. 

간월재 억새 상태가 어떤지 궁금도 하고요 ㅎㅎ



간월재 전망대로 내려가는 나무덱길 입니다. 

저 덱 길 끝에 간월재 전망대가 있습니다.



간월제 전망대입니다. 

진짜 전망이 끝내줍니다. 

여러 번 이곳에서 조망을 즐겼지만 항상 그때마다 

영남알프스 조망에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간월재 전망대에서 본 간월재 전경입니다. 

배내고개 인근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뱀을 연상 시키듯 꼬불꼬불 합니다.

많은 분들이 간월재 억새를 즐기려고 이 임도를 타고 올라옵니다.

아주 완만한 길이라 편안하게 올라 올 수 있습니다. 



이제 간원재에 다 내려 왔습니다.

간월재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는 억새 관광지입니다.

관광객은 물론이고 등산객까지 억새를 즐기려고 

몰려들어 평일 주말 따로 없이 사람들로 붐빕니다. 



필자도 평일인 금요일에 간월재를 찾았는데 많은 분들이 마지막 억새를 즐기려고 찾았습니다.

간월재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사람이 찾다 보니 간월재 전체에 나무덱을 깔아 놓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곳이 갈끔한 쉼터라 아무곳에서나 퍼질러 앉아 산행의 피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곳에서 억새 구경을 한참 동안 즐겼습니다.ㅎㅎ

억새 꽃은 다 떨어졌지만 황금색 들판을 연상시키듯 억새밭은 장관이었습니다. 

사진도 몇 장 담고 갈 길도 바쁘고 해서 간월재 휴게소 앞에서 

오른쪽인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로 하산 했습니다.



편안하게 임도를 따라가면 됩니다. 

왼쪽에 내려가야 할 등억알프스리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와 등억온천이 보입니다.



간월재 바로 아래 샘터에서 목을 죽이고 

저는 임도를 가로질러 내려가는 옛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임도를 따라가면 볼수 없는 붉은 단풍이 발걸음을 붙잡았습니다. ㅎㅎ

올해 마지막 단풍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지그제그 임도를 다 내려오면 너덜 아래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100m 쯤 더 진행하면 임도를 벗어나는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임도를 따라가도 되지만 빠른 하산과 간월재 옛길이 좋아 

오른쪽 간월산장·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로 향했습니다..

 



흙길이며 간월재 옛길이라  완만하게 내려갑니다. 

옛날 절터였던 동래정씨 무덤을 지나 계곡에 걸린 나무다리를 지납니다. 



계곡에는 수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모두 땅속으로 스며들었는지 ㅎㅎ

그래도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만은 화려 했습니다.



다시 홍류폭포 갈림길에 내려왔고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면 

출발지였던 국제 클라이밍센터 인공암장 앞 입니다.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에 많은 시설이 있는데 

그중에서 인공폭포인 벽천폭포가 있습니다. ㅎㅎ

늦가을이지만 그래도 폭포 물줄기는 시원스럽습니다.



출발지였던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산악문화관 앞 주차장에서 

신불산 공룡능선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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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기장군여행)가을 억새 단풍에 물든 수영강 발원지 용천산 산행. 부산 기장 용천산 산행


부산에서 유일하게 발원하는수영강이 있습니다. 

수영강은 부산 기장군과 양산 웅상읍 경계에 솟은 용천산에서 발원하는 낙동강을 제외한 부산 유일한 강입니다. 수영강의 유래는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에서 수영을 따왔습니다. 

수영강의 발원지는 용천산 동양골이며 부산 센텀시티의 

수영강 하구까지 약 28㎞ 거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가 동양골 발원지보다 부산추모공원 뒤편 

큰골에서 발원하는 게 더 긴 것을 확인했습니다, 

수영강 발원지 용천산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정관고개버스정류장~솔빛공원~282m 삼각점봉 용천지맥 합류~대천사 갈림길~수영강발원지 갈림길~수영강 발원지~발원지 갈림길~용천북지맥분기점~488m봉~용천산~덕계월라일반산업단지공사현장~월평고개버스정류장~부명길 7번 국도 굴다리 아래~두명마을 버스정류장순이며 

전체거리는 6.8㎞에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 안팎이 소요됩니다. 





부산 수영강 발원지 용천산 주소:경상남도 양산시 매곡동 산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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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 발원지 용천산 지도


트랭글 캡쳐



정관고개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했습니다. 

진태고개로도 불리는데 인근에 부산추모공원이 있습니다. 



이제 용천산 정상과 수영강 발원지를 찾아 출발합니다. 

정관고개버스정류장에서 정관쪽으로 150m 쯤 내려가면 

사거리 도로애서 왼쪽 '정관1로; 도로로 꺾습니다. 




LH아파트 맞은편 솔빛공원이 용천산 실제 들머리입니다.  ㅋㅋ

용천산은 정관고개정류장에서 월평방향인 

정관고개 생태육교인 용천지맥을 따라도  됩니다.

여러번  용천지맥 길로 올랐지만 사유지 통과로 멍멍이가 짓고해서 

이번 용천산 산행에서는 패스 했습니다.



솔빛공원입니다. 솔빛공원시내버스정류장이 있어 이곳을 통과하는 버스는 여기에서 내려도 됩니다. 

저기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용천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나무계단을 올라 갑니다. ㅎㅎ

이리 전망이 열리는 곳이 있어 잠시 보았습니다. 

아파트 뒤로 기장 달음산이 우뚝합니다.

 


나무계단을 100m 쯤 올랐다면 오른쪽 산길입니다. 

바로  정자 앞에 갈림길이 있습니다. ㅎㅎ

여기서 용천산은 '병산가는길'인 왼쪽 길입니다. 



가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용천산 오르는 길은 끝물의 단풍을 볼수 있었습니다. ㅎㅎ  

동네 뒷산 같은 아담한 봉우리이지만 ㅎㅎ

 붉게 타오른 단풍이 보기 좋았습니다. 



솔빛공원에서 20분이면 삼각점이 있는 282.2m봉에 오릅니다. 

용천지맥갈림길로 정관고개 생태육교에서 올라오면 여기에서 만납니다. 



282.2m 삼각점봉 아래 용천지맥 솔빛공원 갈림길입니다. ㅎㅎ

오른쪽 초록색 선이 정관고개 생태육교에서 오는 길입니다. 

여기서 용천산은 직진입니다.




편안한 능선을 따라가면 대천사 갈림길 이정표가 있습니다. 

대천사는 오른쪽으로 내려 갑니다. ㅎㅎ 

용천산은 병산마을인 왼쪽입니다. 



산허리를 돌아가는 푹패인 산길을 보면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길을 올라 병산마을로 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능선에 올라서면 왼쪽에  'V'자로 푹 패인 계곡이 보입니다. 

곧 오르막 산길을 앞두고 나오는 안부가 수영강발원지 갈림길입니다. 

수영강발원지는 왼쪽으로 꺾어 계곡을 100m 쯤 내려갑니다. 



작은 바위가 계곡을 막고 선 아래에 맑고 차가운 샘물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수영강을 흐르는 강물이 이곳에서 처음 시작합니다. ㅎㅎ




저위에 보이는 능선에서 내려옵니다. 

여기가 수영강의 첫물인 발원지입니다.  ㅎㅎ



발원지에서 시작한 물이 이제 수영강이 되어 흘러 갑니다.

다시 능선으로 올라와 오르막 산길을 오릅니다.



이제부터 용천북지맥분기점까지 꾸준한 오르막입니다. 

용천북지맥분기점에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용천북지맥 분기점 준희' 표지판 입니다.

오른쪽인 용천북지맥을 따라가면 병산마을, 대운산으로 향합니다.



필자는 진태고개(전관고개) 방향에서 올라왔습니다. 



능선에 올라와서 본 용천북지맥 분기점 모습입니다.

용천산은 왼쪽 방향




489m봉에 올라섰습니다. 

평소에는 조망이 그리 열리지 않습니다. 

이제 낙엽도 다 떨어지고 해서 그런지 가야 할 

용천산 정상과 양산 웅상읍 전경이 펼쳐졌습니다. 



오른쪽에는 용천북지맥인 대운산 쪽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렸습니다. 



억새를 배경으로 한 대운산 전경입니다. 






489m에서 직진하면 능선을 따라 내려갑니다. 

자꾸만 내려가서 걱정도 되지만그러나 끝이 있는 법. 

안부에서 이제 용천산을 향해 다시 오르막길을 올라야 합니다. 



안부에서 용천산을 향해 오르기를 하면서 바위에 걸쳐진 소나무입니다. 

허리가 90도 꺾여 바위에 몸을 의지해서 이정표가 될것 같아 담았습니다.



용천산은 전망대라 할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나무가 조망을 가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용천산 산행 자체가 조금은 갑갑한 산행을 감수해야 합니다.



용천산 산행에서 유일하다고해도 괜찮을 전망대입니다. 

백운산 망월산 철마산 과 달음산, 정관면 전경입니다. 

능선이 반달처럼 돌아나가며 근교 산꾼은 달음~철마 능선이라합니다. 




정면 전망대입니다. 

가까이 보이는 봉우리가 백운산이며 그 왼쪽이 망월산, 

그리고 뒤에 4개의 봉우리가 연달아 이어지는 게 철마산입니다. 

사진상 오른쪽은 금정산 전경 입니다. 




부산의 산이 첩첩이 이어집니다. 



전망대에서 용천산 정상까지 짧지민 편안한 능선길입니다. 용천산 정상 또한 별조망이 없습니다.

아직 정상석도 따로 없이 작은 돌맹이에 용천산이라 적힌 정상석이 대신합니다. 



용천산의 높이는 545m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용천산의 전설을 보면 큰산 못지 않습니다. 

용천산 아래 어느 마을에 처녀가 부엌에서 밥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엌이 갑자기 컴컴해지는 게 이상해서 머리를 들어 부엌문을 보았습니다. 

앞산이 쑥쑥 솟아 오르고 그 산그림자 때문에 부엌이 차츰 어두워 지는 것을 알았습니다. 

처녀는 너무 놀라  "산이 솟아 오른다"며  크게 고함을 질렀습니다. 

그러자 쑥쑥 솟던 산은 그 자리에서 동작을 멈추었다 합니다. 

그 후 용천산이라 불렀으며 높이가 545m가 되었다는 ㅎㅎ 

처녀가 하루만 늦게 보았서도 8,000m 거봉인  에베레스트 같은 산이 

부산에도 생기는데 ㅋㅋ  정말 아쉽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하산길입니다. 

산이 솟아 올랐을 만큼 하산길은 급하게 떨어집니다. ㅋㅋ 

등산의 복병인 낙엽과 돌에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등산로에서 30m 떨어진 곳에서 만난 전망대입니다. 

전망대라고 해서 확 드러난게 아니라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ㅎㅎ



작년 이맘때 전망대에서 본 주진리 무지개폭포 쪽과 천성산 전경 입니다. 

이사진은 지난해 이맘때 같은 장소에서 담았던 전경입니다.  



이번에 찍은 사진보다 선명하고 아주 잘 나왔습니다. ㅎㅎ

그래서 함께 블로그 포스팅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용천산을 내려서면 옛 예비군교장 입니다. 



지금은 덕계월라일반산업단지 부지 조성작업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곧 공장이 들어서서 가동될 듯합니다. 

그때는 또 다른 모습으로 용천산이 바뀔듯합니다. ㅎㅎ



콘크리트길을 따라 내려가면 월평고개에 도착합니다.  



월평고개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할려고 버스정류장에서 

정관행 버스 노선을 찾았더니 찾을 수 없었습니다. 

302번 버스가 있었지만 조금 의심스러워 월평사거리 인근에 있는 

두명마을버스정류장까지 걸어 가기로 했습니다. 



다시 도로를 건너 콘크리트길인  '부명길'로 들어섰습니다. 

그 입구에 있는 대숲길입니다. 



향나무 담장이 이어지는 길 뒤로 방금 내려왔던 용천산 전경이 

저녁 노을을 받아 더욱 붉은 모습으로 빛났습니다. 




용천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모습입니다.



억새도 깔고 용천산 정상을 담아 보았습니다. 

저물어가는 가을 전경이 더욱 아쉬웠습니다. 



월평사거리에서 정관으로 향하는 도로인 임곡사거리입니다. 

건널목을 건너면 왼쪽에 두명버스정류장이 보입니다.




두명정류장에서 본 용천산 전경입니다. 


 

두명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수영강 발원지를 찾는 용천산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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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사하여행)부산 원도심 최대의 가을 억새와 일몰 산행지 구덕산~승학산. 구덕산~시약산~승학산 산행


부산 원도심에서도 억새와 조망, 일몰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 있습니다. 

구덕산~시약산~승학산이며 구덕산과 시약산은 부산항을 관망하는 조망의 산이라면 승학산은 가을의 전령사인 억새군락과 낙조 산행으로 유명합니다. 

승학산을 부산 낙조 일 번지라 할 정도로 일몰의 아름다움은 익히 알려졌습니다. 

고려말에 무학대사는 전국에 좋다는 산을 모두 찾아다니며 산세를 살폈습니다. 

그러다가 승학산을 오르게 되었습니다. 

낙동강을 끼고 솟은 산의 기세가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며 무학대사는 감탄하였고 그 이후부터 승학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승학산 정상의 조망은 어느 유명산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 빼어난 전망을 자랑합니다. 

어슴푸레한 저녁 무렵에 승학산 고샅을 한 번 올라 보세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승학산 일몰의 황홀경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그 감동을 느껴보려고 찾았던 구덕산~승학산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부산 서구 구덕 꽃마을~119 구덕산중계소~구덕산~시약정~시약산~깔딱고개~깔딱고개전망대~승학마루정 안부 갈림길~전망덱~노을 억새전망대~승학산~동아대 갈림길~맨발 황톳길~당리 반도보라아파트~당리역 순이며 전체 산행 거리는 약 7.5㎞이며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이 소요됩니다.





부산 억새 산행 사하구 승학산 주소: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 산 45-1






2019/09/16 - (부산여행/사하구여행)가을철 부산에서 가장 걷기 좋은 해안 둘레길 두송반도~다대포몰운대 둘레길

2019/08/04 - (부산여행/사하구여행)부산 최남단 다대포 몰운대 다대포객사 여행. 몰운대 다대포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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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1 - (부산여행/강서구여행)그림 같은 어촌마을의 풍경 가덕도·눌차도 정거벽화마을 여행.

2019/05/27 - (부산여행)2019년 부산항축제 전야제 부산항불꽃축제를 보다. 부산항불꽃축제

2019/02/27 - (부산여행/부산사하구여행)부산에서 떠오르는 관광지 부네치아로 불리는 장림포구 여행

2019/09/03 - (부산여행/사상여행)부산 일몰 여행 서산낙조로 유명한 낙동강 장인도 선착장. 감전동 장인도 선착장



트랭글캡쳐



부산한가운데에서도 억새를 볼수 있는 산이 있습니다. 

부산서구와 사상구 사하구에 경계하며 솟은 '구덕산∼시약산∼승학산'입니다.

구덕 꽃마을 버스종점입니다.




올해 승학산 억새는 어떨까 싶어 무작정 집을 나선 산행이었습니다. 

먼저 전망 좋은 산인 구덕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구덕산과 시약산은 서구 꽃마을에서 출발하면 아주 편하고 쉽게 정상을 오를수 있습니다.

구덕 꽃마을 버스종점 건너편에 '서구종단트레킹숲길'을 시작하는 게이트에서 출발합니다. 



나무 계단을 오르면 정자를 둘러싼 편백숲입니다. 

'서구종단트레킹숲길'은 왼쪽 화장실 방향이나 계단을 올라 

구덕산 오르는 도로 옆 나무덱길을 약간 따라가면 부산조경개발 표석왼쪽으로 들어섭니다.



부산전통문화체험관 건물을 그대로 지나치면 조금전 서구종단트레킹숲길과 만나는 이정표입니다.  

서구종단트레킹숲길인 대티고개·대티배수지(2,600m)는 직진입니다. 




아름드리 편백이 도열해 있습니다. 

부산도 이제 가을이 찾아왔는지 나무잎은 노란과 빨강물이 조금씩 들었습니다.



무덤 위의 이정표 갈림길입니다. 

서구종단트레킹숲길과 헤어지고 구덕산정상(720m)은 오른쪽 능선을 오릅니다. 



이제 능선을 꾸준히 오르면 됩니다. ㅎㅎ

구덕산의 가장 큰 자랑은 빼곡한 편백숲입니다. 

얼마나 너른 면적인지 ㅎㅎ 서구종단트레킹숲길을 따라가면 편백숲을 가로질러 가지만 

구덕산 산길은 아쉽게도 편백숲 맛만보고 갑니다. ㅎㅎ



구덕산 정상을 향하는 사거리 능선 갈림길에 놓인 안내판입니다. 

직진인 구덕산 정상 방향입니다.



여기서도 사거리 갈림길에 '구덕문화공원' 안내판이 걸려 있습니다. 

구덕산 정상은 안내판 왼쪽 아무표시가 없는 능선길 입니다.

올해 연속으로 들이닥친 태풍으로 등산로의 나무가 꺾이거나 뿌리째 뽑혀 산길을 막았습니다.

해발 약370m쯤에서 산길은 왼쪽으로 꺾여 옆 능선으로 갈아 탑니다.



힘든 오르막도 끝이 있는 법 ㅎㅎ

119 구덕산 중계소 옆의 부산항공표지국 오르는 콘크리트길에 닿았습니다.




오른쪽에 보면 구덕산 정상 방향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구덕산 정상은 오른쪽 산길을 올라갑니다.

금방 정상에 도착합니다. ㅎㅎ



구덕산 정상에서 본 승학산 억새밭입니다. ㅎㅎ

승학산 억새가 어떨지 몹시 궁금했습니다. 

태풍때문에 억새꽃이 모두 떨어져 버린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승학산 억새 군락은 부산 최대의 억새밭입니다. 



구덕산 정상입니다. 

경남고 23회에서 세웠습니다.

구덕산 정상은 현재 부산항공표지국 건물이 차지하고 있어 

이곳이 대신 정상으로 대접받습니다. ㅎㅎ



다시 올랐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 119구덕산 중계소를 지나면 콘크리트길 삼거리입니다.

시약산은 왼쪽인 구덕산기상레이더(250m) 방향입니다. 





100m쯤 도로를 따라오면 이정표가 있는 시약정 가는 갈림길입니다. 

먼저 최고의 전망대인 시약정 전망대를 들렀다가 시약산 정상으로 오릅니다.



바위봉우리에 보이는게 시약정이며 구덕산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부산 동구·서구·중구 등 부산항 일대가 전부 조망됩니다.



산철쭉 전망대입니다.

지금은 철쭉 철이 아니라 통과합니다. ㅎㅎ



시약정 전망대입니다. 

날아갈 듯한 매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바위 왼쪽에 철탑은 엄광산이며 그 왼쪽의 백양산과 금정산까지 조망됩니다. 



시약정 전망대에서 본 남쪽 부산항 전경입니다.

중앙공원과 충혼탑, 부산항대교 , 센텀시티와  이기대, 복병산,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영도와 봉래산, 남항대교가 펼쳐집니다. 




사진 가운데는 출발지였던 꽃마을이며 오른쪽은 내원정사

그 뒤를 두른 산은 엄광산입니다.



부민산, 옥녀봉, 감천문화마을, 천마산, 장군산, 부산남항과 묘박지와 감천항도 일부 보입니다.

여기 올라서면 탄상이 절로 나올만큼 전망이 좋습니다.



이제 시약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저기 구덕산기상레이더가 있는 곳이 시약산 정상입니다. 



왼쪽은 옥녀봉과 몰운대 방향인 낙동정맥 안내판을 지나치면 바로 시약산 정상입니다. ㅎㅎ



시약산 정상입니다. 

시약산의 시(蒔)자가 ‘모종낼시’입니다. 

이를 보면 약초를 심거나 채취한 곳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시약산의 조망도 시약정 전망대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만큼 시원합니다. 시약산 정상에서는 사하구 쪽인 

두송반도와 몰운대, 아미산 등이 펼쳐집니다.



시약산에서 본 부산항 전경



구덕산기상레이더 정문쪽으로 되돌아 나와 도로를 따라 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




119 구덕산 중계소 앞을 그대로 지나쳐 도로를 따라 가면서 본 구덕산기상레이더입니다.



가야할 승학산 억새군락지 모습입니다.



깔딱고개 이정표입니다. 



깔딱고개 광장을 가로질러 깔딱고개 전망대 방향으로 향합니다.



여기는 사하구입니다. 

구덕터널을 빠져나오는 학장동 ㅎㅎ

낙동강과 김해평야도 보입니다.



깔딱고개 전망대에서 본 승학산 억새밭입니다.

한층 승학산 억새밭이 가까워 졌습니다. ㅎㅎ




가운데 억새밭길을 올라 승학산으로 향합니다.

왼쪽 억새 사이길로도 갈수 있지만 일단 오른쪽 전망덱에 들렀다 가야겠습니다. ㅎㅎ



깔딱고개전망대입니다. 산길에서 조금 떨어져 있으며 

나무에 가려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ㅎㅎ



승학산 임도가 지나가는 '승학마루정' 정자가 있는 안부 갈림길입니다. 

여기서 맞은편 침목계단으로 직진하여 오릅니다.



침목계단 길 좌우로 억새밭이 펼쳐졌습니다. 

이곳 역시 잦은 태풍의 영향인지 

억새가 예년 같지  않습니다.



억새꽃도 꺾이고 강한 바람에 억새는 다 털려 텅텅 빈 듯 황량했습니다. 

 


여기에 억새가 일부 남아 있어 승학산을 배경으로 몇장 담아 보았습니다. ㅎㅎ



ㅋㅋ 황량한게 그게 그 억새였습니다. 

아쉽지만 올해 가을도 그냥 지나가는가 싶습니다.



억새 사이로 길이 나있습니다. 

이제 산길이 아주 넓어 그만큼 많은 시민이 산책삼아 찾는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만큼 부산시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승학산 억새 군락 ㅎㅎ



이곳은 제법 가을 억새 느낌이 들 정도로 억새가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 많은 분들이 기념사진을 남긴다고 몰려 들었습니다.




뒤돌아 서서 시약산의 구덕산기상레이더도 담아보았습니다.



승학산과 낙동강이 보입니다.



낙동강과 서낙동강이 훤하게 보이는 전망대입니다.



승학산 인근에 이런 누런 억새 평원이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

백양산 금정산이 보입니다.




케른 전망대에서 다시 승학산으로 능선을 타고 갑니다.



승학산 억새 평원 갈림길입니다.

승학산은 능선만 따라가면 됩니다.




안부라 그런지 억새가 남아 있습니다. 

키큰 억새가 장관입니다. ㅎㅎ



여기는 억새노을전망대입니다.ㅎㅎ

승학산 억새밭 최고의 전망대로 전망이 최곱니다. 



노을 억새 전망대에서 본 승학산 정상입니다.

군데군데 그래도 아직 억새가 조금씩 남아 있습니다.



승학산 억새군락이 누런 황금 들판을 연상시킵니다. ㅎㅎ

 올해도 농촌은 풍년이 들것 같습니다. ㅎㅎ



돌무더기에 소나무가 ㅎㅎ

소나무가 답답해 할 듯 ㅎㅎ 


억새 길을 따라 승학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억새가 부는 바람에 맞추어 춤을 춥니다. ㅎㅎ




여기도 전망대입니다. 

승학산 정상으로 향하는 산길에 여러곳의 전망대가 나옵니다.

그 많은 전망대에서 승학산 억새군락을 가까이 내려다 보는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가까이서 본 승학산 억새 군락 전망대



1,300리를 달려온 낙동강 ㅎㅎ

 


다시 한번 더 승학산 억새밭과 눈 맞춤하며...



사하구인 감천항과 몰운대 아미산 등을 다시한번 보았습니다.



이제 승학산은 손 닿을 만큼 가까이 다가 와 

정상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기가 승학산 정상입니다. 

승학산은 일몰 전망대로 익히 소문난곳이라 

많은 사람이 승학산 일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승학산 정상석은 현재 3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승학산 또한 전망이 최곱니다. 시약산 전망대와 시약산 정상에서 본 조망의 종결판입니다. 

그와 더불어 낙동강의 일몰까지 장관입니다. ㅎㅎ



부산 일몰 시간을 보니 아직 1시간이나 더 남았습니다. ㅎㅎ

 ㅋㅋ 부산 최고의 일몰 전망대인 승학산 일몰을 기다렸다 보고가야하나 고민 끝에 

기다렸다 일몰을 보기로 했습니다.



묵직한 구름층이 깔렸던 승학산 낙동강 일몰..

낙동강 일몰 ㅎㅎ 온세상이 누런 황금색으로 바뀌며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거의 일몰시간과 가까워져 박무라 해야 하나요. 

멀리까지 시야가 열리지 않아 최고의 일몰을 기대하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동아대 방향으로 내려 갔습니다.



정상 아래 승학산 낙동강 일몰 전망대입니다. 

여기서 승학산 일몰 구경을 했습니다.ㅎㅎ



원래 일몰이 지난다음 30분간이 매직이라해서 하늘이 광란을 하는데 ㅎㅎ

 오늘은 일몰 매직을 기대하기 힘들어 보여 다시 하산 했습니다.



동아대와 정각사 건국고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ㅎㅎ

 왼쪽 정각사 건국고 방향으로 하산했습니다.




능선에 억새가 남아 있어 승학산을 배경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억새와 함께 마지막 승학산 일몰을 보며 도시철도 1호선 당리역으로 서둘러 하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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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울산여행)선계가 따로 없는 경치 밀양강 발원지 영남알프스 고헌산 산행. 울산 고헌산 


밀양강은 영남알프스 고헌산 정상 북쪽 큰골샘에서 발원하여 낙동강과 합류합니다. 

밀양강의 총연장은 약 101.5㎞이며 울산과 경주 청도 밀양을 거쳐 흐릅니다. 

밀양강의 발원지인 고헌산은 영남알프스 9 개봉 중 8번째 고봉이며, 울산과 경주의 경계와 가깝지만, 고헌산은 오롯이 울산시에 속했습니다. 

고헌산 산행은 울산시 상북면 궁근정리 고헌사를 기점으로 대부분 오릅니다. 

이번에는 고헌산을 울산과 걍주 경계인 외항재에서 올랐습니다. 

고헌산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외항재~고헌산 서봉~고헌산 정상~ 큰골샘~산불초소봉~이정표 갈림길 ~고헌사~신기아파트버스정류장순이며 전체 산행거리는 약 7㎞이며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이 소요합니다.




영남알프스 밀양강 발원지 고헌산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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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캡쳐



밀양강 발원지를 찾아가는 영남알프스 고헌산은 외항재에서 출발합니다. 

경북 경주 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경계에 솟은 고개길로 낙동정맥 경로 입니다.



외항재는 와항재로도 불립니다. 

고헌산을 오르는 여러 등산로 중 가장 높은 위치에서 출발하여 고헌산 정상을 가장 쉽고 빨리 오를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항재 출발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외항재에는 울산광역시 도로 안내판이 큼지막하게 세워져 있습니다. 

고헌산 출발은 영남알프스 등산안내도를 일별하고 고헌산 표지판 화살표 방향인 오른쪽 산길로 오릅니다.



출발과 함께 바로 숲속 길로 들어섭니다. ㅎㅎ

짙은 숲길이라 초반에는 전혀 전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코스는 짧지만 그만큼 경사가 급한 능선이라 체력 안배를 잘 하고 올라야 합니다.



갈림길 없는 외길 능선을 천천히 오르다 보면 숲길을 빠져 나옵니다 뒤돌아 보면 걸어 올라온 능선이 급하게 외항재까지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드문드문 억새도 보이고 날씨는 이제 완전 가을 속으로 들어온 듯 합니다. 

영남알프스 최고봉인 가지산과 문복산 그리고 경주 산내면의 대현리 산내불고기단지가 펼쳐집니다.




이제 고헌산 서봉인 고헌봉(1035m)이 더욱 가깝게 다가 왔습니다. 



이제 능선길도 완만해져 마음까지 편안해집니다.

하늘에는 짙은 구름이 영남알프스 가지산 쪽을 완전히 집어 삼켰습니다.

영남알프스는 고봉이다보니 구름을 자주 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바람만 불어 준다면 언제그랬냐는 듯 맑은 날로 바뀝니다. 



정상을 앞두고 여러개의 돌탑을 지나면 

곧 앙증맞은 정상석이 반기는 고헌산 서봉입니다.



고헌산 정상부는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습니다. 

가운데 봉우리가 고헌산 정상입니다.

 왼쪽의 봉우리가 고헌산 서봉이며 고헌산 봉우리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산불초소 봉우리가 2번째로 높은 1,0

34m이며 고헌산 정상은 가장 낮은 1,033m입니다. 

고헌산에서 가장 높은 서봉에서 가야할 능선길과 동쪽 조망이 시원하게 열립니다.



서봉 정상석 앞으로 궁근정리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있습니다. 

무시하고 동쪽의로 난 능선길을 내려갑니다. 




등로는 살짝 내려섰다가 안부에서 완만하게 정상을 향해 오릅니다. ㅋ 등산로에 나무덱이 깔려 있으니 참고하세요



다시한번 고헌산 정상쪽을 담아보았습니다. 

1,000m가 넘는 고봉이라 그런지 남쪽인데도 나뭇잎은 단풍으로 서서히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오른쪽 끝의 봉우리가 내려왔던 고헌산 서봉입니다. 

나무덱 쉼터입니다. 

안쪽에 들어 앉어 있어서 그런지 전망이 열리지 않아 그대로 출발합니다.



잠시후면 대형 정상석과 케른(돌무덤)이 서 있는 고헌산 정상입니다. 

고헌산 정상 남쪽에 나무덱 전망대가 있습니다. 

하산할 신기마을이 하늘에서 보는 듯 전부다 내려다 보입니다. 

그만큼 급경사인데 이곳에는 고헌사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열려 있습니다. 




고헌사 등산로는 교통이 편리해서 고헌산에서 가장 많이  찾는 산길 입니다. 

고헌산은 옛날 언양현의 진산으로 가뭄이 들때에는 현감이 이곳 1,035m 산불초소봉 아래 용샘까지 올라와 기우재를 지냈다고 합니다. 



고헌산 정상에서 보여주는 구름층입니다. 

구름 높이가 제가 서 있는 고헌산 정상 높이와 똑 같습니다. ㅎㅎ

이를 보면 선계가 따로 없습니다. 

구름 아래 보이는 마을이 하산 지점인 궁근정리 신기마을입니다.



정상에서 왼쪽 능선은 산불초소봉에서 신전리로 내려가는 능선입니다. 

필자도 초반은 저 능선을 내려가다 고헌사로 내려서는 능선으로 갈아탈 예정입니다. 




고헌산 정상에서 본 오른쪽 능선은 조금전 고헌산 서봉에서 궁근정으로 내려가는 능선입니다. 

저 능선을 따라가도 신기마을과 삽제 등으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



고헌산 최고 전망덱입니다. 조금전 그 조망을 이곳에서 보았습니다. 

고헌산 최고의 조망처로 손색이 없습니다. 

힘들게 고헌산 정상의 전망대를 찾았는데 안 쉬고 갈 수 없습니다. 

이곳에서 배낭을 풀고 민생고 해결과 보온병의 커피로 피로를 풀었습니다. 




잠시 쉬었다면 이번 고헌산 산행의 목적인 밀양강 발원지를 찾아 출발합니다. 

서봉에서 걸어왔던 능선길을 다시한번 보고 고헌산 정상을 내려섭니다

 


이정표상 소호령 방향입니다.



 정상에서 30~50m 내려서면  평지입니다.ㅎㅎ



밀양강 발원지인 큰골샘은 아무표시가 없습니다. 

그런데 왼쪽 억새 사이를 보면 희미하지만 소호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입니다. 




초반에 만나는 넝쿨지대를 지납니다. 

밀양강 발원지를 찾아가는 길은 사람의 흔적을 쫒아 희미한 산길만 잘 찾으면 됩니다. 



밀양강 발원지는 능선에서 200m쯤 내려간 해발 950m의 바위 너덜에서 물이 흘러나옵니다. 

옛날 소호리 주민이 나물 캐러,  또는, 나무 하러 올라오면은 마시던 샘이라합니다.    



가을인데도 수량이 꽤 많이 흘러나왔습니다. 

이 샘터는 큰골 최상류에 있어 큰골샘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필자가 큰골샘을 찾은 것은 20년도 훨씬 더 된것 같습니다. 

그때는 소호리 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2~3번 올랐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샘물은 끊임없이 흘러나왔습니다. 



이제 다시 내려왔던 길을 거슬러 능선에 올라 진행 방향으로 직진했습니다. 

곧 산불초소가 있는 1,034m봉 갈림길입니다. 

왼쪽은 소호령,  백운산을 거처 태박산 매봉으로 이어가는 낙동정맥길입니다. 

고헌사 하산은 오른쪽 능선길입니다. 



하산길 왼쪽에 기우제를 지냈다는 용샘이 있는데 이제는 잡목이 빼곡하여 찾을수 있을 지 ㅎㅎ

 필자는 오래전에 딱 한번 그 용샘을 찾았습니다.



급하게 내려가는 능선은 일순간 편편해지며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갑니다. 

왼쪽에 보이는 마을은 언양읍 다개리입니다



나뭇잎이 바싹 말랐습니다. ㅎㅎ

 하산해야할 신기마을이 보입니다.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왼쪽 직진 능선 길은  장성마을과 산전리로 하산하며 고헌사는 오른쪽입니다.

급경사라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내려서야 합니다.



30여분 쯤 내려 왔다면 하산 능선길은 조금 완만해지면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아무 표시가 없어 하산길을 놓치고 그냥 지나칠수도 있습니다. 

직진하면 신기마을로 바로 가집니다. 

 


내려서는 길도 급해서 미끄럽고 하니 주의합니다. 

10여분이면 고헌사 옆 콘크리트길에 내려 섭니다. 

신기마을은 왼쪽 도로를 따라갑니다.



고헌사입니다. 

크게 불사가 있었는지 이제 사격을 갖춘 모습입니다.  

그냥 통과합니다.



도로를 따라 신기아파트 정류장으로 향하다 뒤돌아 본 고헌산입니다. 

사진상 왼쪽 큰 계곡이 대통골이며 오른쪽 계곡이 곰지골입니다.

서봉, 고헌산 정상, 산불초소봉이 모두 보입니다. 



정면에 영남알프스 능선이 겹겹이 펼쳐집니다. ㅎㅎ



외항재에서 출발하여 고헌산 정상을 거처 밀양강 발원지 큰골샘을 경유하여 신기마을로 하산했습니다. 

신기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고헌산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여기서 버스정류장 왼쪽으로 더 내려가면 신기정류장은  많은 시내버스가 정차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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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양산여행)가을 전령사 억새 태풍 미탁이 핥키고 간 상처 양산 천성산 화엄벌 산행, 양산 천성산 화엄벌

 

부산과 가까운 곳에 억새산행지가 여러 곳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영남알프스의 간월산 간월재, 신불산 신불재, 천황산, 경주 무장산, 천성산 화엄벌 등입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천상의 화원이라는 천성산 화엄벌 억새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천성산 화엄벌은 람사르습지인 정족산 무제치늪과 재약산 산들늪, 영축산 단조늪과 함께 부산근교의 고산 습지로서 알려졌습니다. 

화엄벌 습지는 축구장 면적의 17배인 약 124,000㎡ 크기입니다. 

신라 원효대사가 천 명의 대중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불에 이르게 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탄층이며 앵초, 물매화, 잠자리난, 흰제비난, 끈끈이주걱, 이삭귀개 등 다양한 습지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천성산~화엄벌 억새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무지개폭포버스종점~무지개산수정~합수골~은수고개~원효암 갈림길~옛군부대 출입구 아스팔트 도로~천성산 원효봉~원효봉 갈림길~화엄벌(화엄벌 습지) ~원효암·홍룡사갈림길~원효암~죽림정사~무지개폭포3이정표~무지개폭포~합수골~무지개폭포버스정류장 순이며 전체 거리는 약14㎞에 산행시간은 5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되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천성산 무지개폭포, 천성산 화엄벌 산행 출발지 무지개산수정 주소: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 10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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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지도 캡쳐

트랭글캡쳐

 

 

경남 양산시 덕계리 무지개폭포 입구의 장흥저수지 버스종점 앞에 넓은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출발 했습니다. 

오늘 목적지인 천성산 주봉이 저 끝에 보입니다. ㅎㅎ

오늘 산행은 가운데 누런색인 살짝 드러난곳이 천성산 정상입니다. 화엄벌은 천성산 뒤로 돌아 앉아 보이지 않지만 화엄벌을 경유할 예정입니다. 

화엄벌은 봄에는 철쭉이라면 가을은 억새가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부산 근교의 많은 억새군락지를 마다하고 천성산 화엄벌 산행을 택했습니다.

 

 

마을버스종점인 무지개정류소입니다. 

참고하시라고 무지개폭포에서 덕계로 나가는 8번마을버스 운행시간표를 남겨 봅니다. ㅎㅎ

 

 

 

 

여러번 이곳으로 하산을 했는데 필자가 아주 오랜만에 장흥저수지에서 올라가서 그런가 

아주머니 한분이 마음 휴양지 휴양농원은 사유지라고 1,000원의 요금을 받았습니다.

 

 

입장료를 주면서 ㅎㅎ

 그저 통과만 하는데 싶었습니다. 

양산시에서는 사유지 외곽으로 따로 등산로를 만들어야 되는게 아닌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무지개폭포계곡에 놓인 잠수교를 지나면 '무지개산수정' 음식점에서 왼쪽 길입니다. 

10m 정도 따라가면 복숭아농장 출입금지 안내판이 걸려 있습니다.

무지개폭포 가는 길은 여기서 오른쪽이며 한쪽에 등산로를 알리는 표지목도 보입니다.

 

 

복숭아농장을 돌아가면 계곡이 보여 잠시 계곡으로 내려갔습니다. 

제법 깊은 소도 있고 ㅎㅎ

여름철 피서지로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는 곳입니다.  

 

 

가을이라 하지만 낮은 아직 무더위가 남아 있어선지 

곡의 물소리가 시원하니 좋습니다.  

 

 

 

 

이정표 갈림길입니다. 

무지개폭포(0.6㎞)는 직진입니다. 

오른쪽은 은수고개(3㎞)·천성산 2봉(4㎞)방향입니다. 해발 229m

아무생각 없이 은수고개를 보고 오른쪽으로 올랐는데 

잠시 가다 보니께 이영골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서 무지개폭포와 이영골 합수골입니다. 

여기서 무지개폭포 가는 등산로와 만났습니다. 

 

 

합수골에 세워진 이정표입니다.

여기서 무지개폭포(0.4㎞)는 왼쪽 입니다. 

무지개폭포는 하산하면서 둘러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은수고개(2.8㎞)는 이영골을 끼고 가는 직진 길입니다. 

 

 

산길은 희미하기도하고 뚜렷하기도 하고 

계곡을 벗어났다 계곡을 끼고 가다를 반복하며 이어집니다. 

 

 

 

그래도 뚜렷한 길만 따라가면 무사히 은수고개에 오릅니다.

바위가 꼭 악어를 닮았습니다.

 

 

여기가 은수고개입니다. 표지목에는 해발 755m 입니다. 

은수고개는 사거리 정규 등산로가 열립니다.  

직진형 오른쪽은 천성산 2봉(1.1㎞) 방향이며 오른쪽으로 꺾으면 미타암(1.6㎞) 방향입니다. 

천성산 1봉(1.5㎞)은 왼쪽 길입니다. 

 

 

 

 

천성산 종합안내도를 일별합니다. 

무지개폭포와 함께 붉은점이 있는 지점이 첫번쩨 이정표의 은수고개 갈림길입니다.

 

 

은수고개의 억새입니다. ㅎㅎ

 아주 작은 규모라 통과하면  천성산으로 오르는 숲길 입니다. 

 

 

외길이며 한숨을 돌리때쯤 숲길을 벗어나고 시야가 탁트이는 억새길이 시작합니다.

 

 

천성산 정상 동 능선의 억새군락은 화엄벌에 비해서는 새발의 피로 규모면에서는 아주 작습니다. 

그러나 해발 900m대의 탁트인 조망에서 펼치지는 억새군락은 주위 억새군락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아름답고 환상적입니다. 

천성산 정상부의 억새군락이 그만큼 인기가 아주 높습니다. 

사진 가운데 바위 봉우리는 천성산 2봉입니다.

 

 

정상 능선을 오르면서 본 왼쪽 풍경입니다. 

가운데 등잔산 능선이며 그 뒤 대운산 시명산 석은덤 능선입니다. 

 오른쪽  용천산과 달음산도 보입니다.,

 

 

역광 사진도 한번 담아 보았습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부드러운 능선길입니다. 이곳도 봄과 가을에 철쪽과 억새가 유명합니다. 

사방 조망이 열리는 능선입니다.

 

 

손자와 할아버지가 함께 올라왔더군요 ㅎㅎ

천성산 2봉을 보고는 천성산 1봉을 향해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갔습니다.

 

 

 

 

해발 900m대의 시원한 능선입니다. 

이길은 낙동정맥길이기도 합니다. ㅎㅎ

저기 멀리 큰 능선이 영남알프스 신불산과 영축산 능선입니다. 

 

 

다시 뒤돌아본 천성산 2봉 진짜 전망이 끝내주지요 ㅎㅎ

 

 

ㅋㅋㅋ 드디어 천성산 1봉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예전에는 원효산이라 불렸던 곳이며 

양산시에서 현재에는 천성산 원효봉으로 교통정리해서 부르고 있습니다.

 

 

태풍 미탁의 영향 때문인지 올해 억새는 흉작이었습니다. 

억새꽃이 다 꺽이고 떨어져버리고 ㅎㅎ

지난해의 억새만을 생각하면 정말 참담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일부가 남아 있어 조금은 마음의 위안을 삼았습니다. 

오른쪽 울퉁불퉁한 산은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입니다.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입니다. 

이펜스는 예전에 군시설물이 있었던 곳으로 당시 지뢰매설지역의 출입을 막기위한 철망입니다. 

지뢰 수거를 했다하지만 전부 된게 아니라 등산로 이외에는 들어가면 안됩니다.

왼쪽은 원효암으로 바로 갈수 있습니다.

 

 

예전 군부대 주둔지 안을 걷고 있습니다.

천성산 주봉은 왼쪽에 보이는 철탑방향을 돌아 오른쪽 능선을 따라가면 정상입니다.

 

 

둥근 봉우리가 922m 천성산 1봉입니다. 

 

 

전망덱이 있는 억새군락지입니다. 

억새도 좋고 전망이 정말 좋습니다. ㅎㅎ

 

 

 

 

부산 울산지역을 통과한 태풍 미탁이 이곳만은 피해갔는가 봅니다. 

이번 천성산 억새 산행에서 가장 많은 억새가 피어 있습니다.

 

 

정상 인근의 억새 군락지입니다. 

천성산 원효봉을 억새와 함께 담아 보았습니다. 

 

 

천성산은 육산과 골산이 함께한 산으로 산행내내 전혀 지겹지 않습니다. 

바위에 턱 걸터 앉아 내려다 보는 경광은 일급조망처입니다. ㅎㅎ  

한반도에서 가장 일찍 일출을 본다는 곳이 이곳 천성산 정상이며 왼쪽으로 동해바다도 관망된다는 ㅎㅎ...

 

 

정상 바로 밑 옛 군부대 터입니다. 

현재 생태복원을 위해 출입을 금하고 있습니다. 

이리 보니까 풀이 많이 자라 군부대 이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억새와 함께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을 함 담아보았습니다. 

억새와 함께 정말 잘어울립니다. 

조망과 억새, 가을 산행이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ㅎㅎ

 

 

 

 

 

옛 군부대 진입로입니다. 

왼쪽 도로를 내려가면 원효암으로 내려갑니다. 

해발 750m 높이에 있는 원효암주차장까지 일반 차량도 오를수 있으며  24인승 마이크로 버스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빨리 편안하게 올라 억새 구경을 할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천성산 정상 못미쳐 전망대입니다. 바위가 아주 특이하여 담아 보았습니다.

 

 

억새와 함께 전망이 좋아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전망대 역할을 톡톡히 하는  바위 전망대입니다. 

금정산이 시원스러운 금정산 전망대 입니다.

 

 

전망대를 옆에서 보았습니다. 

꼭 머리를 빳빳이 든 거북이를 닮았습니다. ㅎㅎ 

그앞은 천길 낭떨어지입니다.

저 바위에 올라서면 정말 간담이 서늘할 듯....ㅎㅎ

 

 

습지복원 마스코트 개구리 입니다. 

귀여운 개구리를 보니까 출입하면  않되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ㅎㅎ

정말 귀엽죠.

.

 

드디어 해발 922m 천성산 정상인 원효봉에 올랐습니다.

공을 차도 될 듯 정상이 아주 넓습니다. 

이곳에 공군부대 군사용 레이더시설이 있었던게 아닌지 ㅎㅎ

 

 

정상에서 본 화엄벌입니다. 화엄벌은 해발 750m쯤 되는 고산 습지입니다. 

봄에는 철쪽으로 가을에는 억새로 소문난 곳입니다.

 

 

능선의 녹색펜스는 제가 은수고개에서 천성산 정상을 오를 때 걸어왔던 길입니다. 

 'U'자 형태의 능선을 돌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큼지막한 천성산 정상석입니다. 

주위 조망을 일별하고

이제 정상석 왼쪽에서 화엄벌로 내려갑니다.

 

 

 

 

다시 한번더 화엄벌을 내려다 보고 이제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합니다.

 

 

'필승' 표지석이 옛부대 자리임을 보여줍니다. ㅎㅎ

 

 

천성산의 유래를 보면 기장 불광산 척판암의 유래와 함께합니다. 

원효 스님이 지금의 척판암(담운사)에 주석 하면서 혜안으로 중국 태화사가 산사태로 파묻힐 것을 보았습니다. 

급한 나머지 척판암 부엌의 문짝을 뜯어내어 ‘해동의 원효가 판자를 던져 대중을 구한다’는 해동원효척판구중이라 적어 하늘로 던졌습니다.

 

 

태화사 하늘에서 판자는 빙빙 돌았고 수행하던 대중들이 판자를 보려고 모두 바깥으로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산사태가 나 태화사를 덮쳤습니다. 

목숨을 건진 대중은 해동의 원효가 판자를 던져 자신들의 생명을 구했다는 것을 알고 그의 법력을 쫓아 신라 원효를 찾아왔습니다.

 

 

원효는 이들을 데리고 원적산을 지나게 되었고 원적산 산신이 마중을 나와 머물 것을 청하자 원효는 산신령을 따라갔습니다. 

원적산 안으로 들자 갑자기 산신령은 사라졌고 원효는 산신의 인도대로 그자리에 신령각을 그리고 대둔사와 3곳의 내원사, 89 암자를 짓고 천명의 대중을 분산하여 수행하게 했습니다.

 

 

원효는 천명의 대중을 통솔하려고 짚으로 북을 만들어 걸어두었는데 현재까지도 짚북재라 부릅니다. 

또한, 천성산 화엄벌은 원효가 천 명의 대중에게 화엄경을 설법하던 곳이며 화엄경을 놓은 자리에는 풀이 자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구 팔공산에서 8명, 문경 사불산에서 4명, 원적산에서 988명이 득도하여 원적산이 천성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참고하세요

 

 

초록의 철망펜스 사이를 내려오면 어느새 화엄벌에 닿습니다. 

그런데 화엄벌의 억새는 태풍 미탁으로 완전 초토화가 되어버려 많이 아쉬웠습니다. 

 

 

 

 

원효암으로 가는 중요한 삼거리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원효암은 왼쪽을 표시하지만 이길을 따라내려가면 홍룡사 방향으로 가버립니다. 

반드시 사진상 원효암 안내판 끝의 천성산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을 가야 합니다. 

 

 

일단 직진하여 화엄벌 구경을 합니다. 화엄벌은 고산습지이며 생태복원으로 보호중입니다. 

등산로 이외에는 함부로 출입할수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뒤돌아본 천성산 정상입니다. 

지난해에는 이곳 전체가 완전 억새꽃이 피어 천상의 화원 같았습니다.

 

 

올해 많은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하였습니다. 

특히 미탁으로 억새꽃이 다 떨어지고 꺾이고 해서 화엄벌의 억새는 전멸 상태 였습니다

 

 

태풍으로 꺾인 억새꽃이 아쉬운지 들국화도 억새꽃을 응원하며 

지나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는 듯 보였습니다. 

내년 가을에는 더욱 아름답게 꽃을 피우자며 ㅎㅎ

 

 

그래도 드문드문 억새꽃이 조금은 남아 있어 울쩍한 마음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ㅎㅎ

로프 안쪽 습지보호지역이라 함부로 출입하면 안됩니다.

 

 

해발 750m에 ㅎㅎ 무인카메라도 설치되어 있으며 낮에는 감시원도 상주합니다.

 

 

 

 

이런 높은 고산에 평지가 있는 것에 새삼 놀랍니다. ㅎㅎ

 

 

왼쪽은 홍룡사 갈림길입니다. ㅎㅎ

 홍룡사에는 홍룡폭포가 절경이다는....

특히 여름철에는 우뢰와 같은 폭포의 굉음이 심장을 멎게 합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화엄벌 끝부분입니다. 

바로 앞 건물이 화엄벌을 관리하는 감시원이 머무는 곳입니다. 

 

 

돌탑직전에 오른쪽 용소마을 하산길이 열리고 직진하면 상북면 소재지이고 석계리로 하산합니다. 

 

 

영축산 선이 흡사 만리장성을 연상시키며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이제 다시 원효암 갈림길 까지 왔던길을 되돌아 갑니다.

 

 

 

 

왔던 길을 거슬러 천성산 원효봉을 보고 갑니다. 

 

 

천성산 2봉인 비로봉과 정족산 그 뒤로 말귀 같은 울산 남암산과 문수산이 솟았습니다. 

 

 

다시 원효암 갈림길 이정표에 도착했습니다.

원효암 이정표 옆 천성산 정상 방향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이정표를 지나 산사면을 오른쪽으로 돌아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천성산 8부 사면에 산길이 이어집니다.

 

 

그 끝부분에 원효암과 홍룡사 삼거리입니다.

원효암은 왼쪽 400m 거리에 있습니다.

 

 

여기가 원효암입니다. 

 대웅전을 새로 중건해서 그런지 원효암이 더욱 웅장하게 바뀌었습니다. 

원효암을 나오면 원효암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곧 바로 도로는 급하게 오른쪽으로 꺾이면서 왼쪽에 무지개폭포를 하산하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입구는 이게 길인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들어서면 뚜렷하게 길이 이어집니다. 

 

 

죽림정사 앞에서 오른쪽 대나무숲으로 내려갑니다. 

 

 

.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나무가 빼곡한데 대나무 숲이 정말 장관입니다

 

 

또 다른 은수고개 갈림길을 지나면 다시 무지개폭포 3 이정표가 나옵니다. 

무지개폭포 갈림길이며 발아래 바로 무지개폭포의 굉음소리가 들립니다. 

잠시 내려 갔다가 폭포를 보고 되돌아 옵니다. 

 

 

여기가 무지개폭포입니다. 

무지개폭포는 울산 강양항으로 들어가는 회야강의 상징적인 발원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각이라 많이 아쉬웠던 무지개폭포 ㅎㅎ

 그래도 사진 몇장을 담고 갈림길로 올라왔습니다.

 

 

 

 

400m면  산허리를 돌아 급하게 떨어져 산행 초반의 무지개폭포1 이정표가 세워진 합수골에 닿았습니다. 

계곡을 따라가다 무지개산수정을 지나 출발지였던 무지개폭포버스정류장 앞 주차장에 무사히 도착하며 천성산~화엄벌 가을 전령사 억새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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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창여행)덕유산은 벌써 겨울 날씨, 덕유산 삿갓봉 황강 발원지 삿갓샘 산행.


국립공원 덕유산은 남강과 황강의 발원지가 있습니다. 

남덕유산에는 남강이 발원하며 황강의 발원지는 덕유산 삿갓봉 삿갓샘입니다. 

황강의 발원지는 삿갓샘 이외에도 삼봉산의 금봉암과 초점산 초점샘을 언급하기도 합니다. 

현재 초점산 초점샘에도 황강의 발원지를 알리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으나 삿갓봉의 삿갓샘이 더 긴 거리라 합니다. 

삿갓샘에는 국립공원에서 황강 발원지 안내판을 세워놓았습니다. 

황강의 길이는 약 111㎞이며 월성계곡인 위천의 수승대를 거처 초점샘에서 흘러내린 황강천과 합해져 낙동강으로 흡수합니다.

이번에 황강의 발원지를 찾아가는 덕유산 삿갓봉과 삿갓샘 산행을 했습니다.

덕유산 황강 발원지 삿갓봉 삿갓샘 경로를 보겠습니다. 

황정마을~국립공원 경계임도 삼거리~삿갓샘~삿갓재 대피소~삿갓봉~월성재~샘터~월성 2교~월성 1교~월성 공원 지킴 터~황점마을 순이며 삿갓봉 산행 거리는 약 10㎞에 산행시간은 5시간 안팎이 소요됩니다.





황강 발원지 덕유산 삿갓봉 주소: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황강 발원지 덕유산 삿갓봉 출발지 황점마을 주소: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황점길 13 황점마을회관




2017/11/18 - (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 북상13경 갈계숲. 산림처사의 안식처 였던 거창 갈계숲을 여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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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캡쳐



황강 발원지는 덕유산 삿갓봉의 삿갓재 대피소 50m 아래 삿갓샘입니다.

삿갓봉과 삿갓샘을 향하는 산길은 황점마을에서 출발하며 월성재와 삿갓재로 오르는 두코스가 있습니다. 

이번 황강 발원지를 찾아가는 삿갓봉 삿갓샘 산행은 삿갓재 대피소로 오르는 산길을 따랐습니다. 




황정마을 버스종점에서 50m쯤 함양 영각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국립공원의 탐방로 안내판이 나옵니다. 오른쪽 '황점길 1→26' 방향인 삿갓재대피소·남덕유산으로 꺾습니다. 

요즘은 보기 힘든 황점마을 공동 빨래터입니다. 

ㅋㅋ 돌로 만든 빨래판이 보여 웃으며 지나갑니다.




황점마을을 벗어나면서 뒤돌아 본 남덕유산 방향입니다. 

남령 건너 월봉산의 칼날봉(수리덤)이 웅장해 보였습니다.



 남덕유산도 보입니다. 



임도 삼거리입니다. 여기가 국립공원경계이자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습니다. 

덕유산 탐방로인 삿갓재대피소(3.6㎞)는 왼쪽 흙길을 따라 갑니다.



덕유산 안내도를 먼저 일별했습니다. ㅎㅎ



이제 본격적인 덕유산 삿갓봉 산행 입구 게이트입니다.

 무인카메라도 보이고요 ㅎㅎ 오른쪽에는 개인 농장도 있고 게이트를 통과하여 덕유산 품속으로 무사히 들어섰습니다.


왼쪽에 삿갓샘에서 발원하는 시원한 계곡수가 콸콸 요란한 소리를 내며 흘러내렸습니다. 

아직 가을이 왔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으나 곧 모든 나무는 붉은 옷으로 갈아 입을 것입니다. 

홍엽의 가을 단풍이 기다리려 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닐것입니다. ㅎㅎ 



여기도 소폭포 저기도 소폭포 

작은 폭포를 끼고 단풍나무도 정말 많이 보였습니다.

 


영차 영차 힘을 내어 오르막을 살짝 살짝 오릅니다.



국립공원에서 설치한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습니다. 

등산로 이외에는 함부로 들어가면 앙돼앙돼 ㅋㅋ

이정표와 표지목이 정말 잘되어 있습니다.

표지목에는 현재 높이를 표기해 놓아 위치를 가늠할수 있습니다.  



한복인 다홍치마가 길게 늘어진 듯 완만하게 흐르는 와폭입니다. 




삿갓대대피소까지는 두곳의 쉼터가 있습니다. 

전망은 전혀 없지만 이곳까지 올라왔으니까 

숨을 돌리면서 물도 마시고 잠시 쉬었다 갑니다.

너무 푹 쉬면  다리가 풀려서 더 못올라가요. ㅎㅎ

 적당히 쉬세요



중간 중간 험로다고 생각되는 곳은 이런 나무덱이 만들어져 올라가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계곡에 걸린 나무다리를 건너며 산길은 완만하게 계속 계곡을 따라 이어집니다. 



두 번째 쉼터입니다. 

이제 요란하던 물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여기서 한숨을 돌리고마음을 다잡습니다.

 ㅋㅋ 그리고 황강의 발원지인 삿갓샘 까지는 계속 오르막 산길입니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황강 발원지 삿갓샘에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참샘이지만 덕유산 삿갓재 아래에 있어 삿갓샘으로도 불립니다.




황강발원지 삿갓샘을 알리는 안내판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습니다.



일단 이곳까지 힘들게 올라왔습니다. ㅎㅎ 

삿갓샘의 차디찬 옥수 맛을 먼저 보아야겠습니다.

진짜 시원한 물맛에 황강의 발원지 물맛이 끝내주었습니다.



이제 삿갓재대피소로 올라갑니다.



삿갓샘에서 50m만 오르면 덕유산 종주코스인 삿갓재에 있는 대피소에 닿습니다. 



삿갓재에 있는 삿갓재대피소 전경입니다.

벌써 겨울에 든 듯 대피소는 쥐죽은 듯 조용했습니다.

차가운 바람은 완전 겨울날씨 ㅎㅎ

 바람막이로 완전 무장했습니다.



역시 삿갓재의 전망은 명불허전입니다. 

정면은 경남알프스입니다. 

중앙의 금원산 기백산 쪽이며 오른쪽은 황석산 거망산 그리고 대봉산쪽도 보입니다.




이제 삿갓재대피소에서 삿갓봉으로 향합니다. 

화장실 오른쪽으로 오릅니다. 



삿갓재 앞 나무 덱 전망입니다. 



삿갓봉을 오르면서 본 경남알프스 기백산 금원산 황석산 거망산과 

함양 대봉산 백운산 전경이 보입니다.

 


삿갓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덕유산 전경입니다. 

중앙의 거대한 산은 덕유산 무룡산입니다. 

그 왼쪽에 덕유산 최고봉 향적봉도 보입니다.

정말 장쾌한 능선이 아닐수 없습니다.ㅎㅎ



발아래 삿갓봉 등산로 입구인 황점마을도 보입니다.

 계곡을 따라 삿갓봉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나무 이정표만 있는게 아닙니다. 

이리 평평한 돌판에 새긴 이정표도 있습니다

월성재는 영각사 방향으로 갑니다.





삿갓봉을 오르는 등산길에  해발 1,360m 표지목 ㅎㅎ



삿갓봉 아래 우회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삿갓봉 정상을 오르지 않는 우횟길은 오른쪽으로 내려 간다면 삿갓봉 정상은 직진합니다. 

이곳까지 왔는데 정상에 안갈수 없어 직진합니다.



삿갓봉 정상 전경입니다. 

무룡산과 덕유산 향적봉 전경이며 왼쪽에 설천봉도 보였습니다. 




삿갓봉 정상석입니다.



가야할 능선과 남덕유산과 덕유산 서봉 일명 장수덕유산의 전경입니다. 



덕유산 종주의 끝 남덕유산 ㅎㅎ

그 아래쪽 푹꺼진 곳이 월성재입니다.

 


발아래 황점마을로 되돌아갈 월성계곡이 보입니다...



이제 월성재로 향합니다. 

삿갓봉 정상을 넘어 갑니다.








덕유산 주능선 무룡산 전경 ㅎㅎ

 일명 백두대간입니다. 





남덕유산과 덕유산 서봉



장수군 전경 



월성재로 가는 산길의 전망대에서 본 전경

남덕유산으로 치받아 오르는 백두대간 능선이 장쾌합니다.










사자를 닮았나요 ㅎㅎ

산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지는데 웅크린 사자형상입니다.



곧 황점마을로 하산 할 월성계



야생화 용담 ㅎㅎ



월성재로 내려가는 아름다운 덕유산 능선길 



남덕유산과 덕유산 서봉이 황소의 뿔 같이 울퉁불퉁한게 더욱 웅장해 보입니다. 




거북이 두마리를 닮았나요?

아기거북이를 등에 태운 엄마거북이 남덕유산으로 한발 한발 오르는 중 ㅎㅎ 








드디어 월생재에 도착했습니다. 직진하면 남덕유산 방향이라면 

황정마을은 왼쪽으로 하산합니다.



300m쯤 내려오면 만나는 샘입니다. 수량이 정말 많았습니다.ㅎㅎ

물맛을 안볼수 없죠. ㅋㅋ 

시원하게 한컵 마시고 이제 본격적으로 하산했습니다.



하산길은 일사천리 였습니다. 




계곡에 걸린 월성 2교를 건너면 임도급의 너른 평지길이 이어졌습니다.



편안한 산길을 걸어 갑니다. 





월성1교를 건너면 바로 덕유산 게이트를 빠져나오고 

덕유산 삿갓봉 산행을 사실상 마무리 ㅎㅎ





월성계곡의 비경 ㅎㅎ

 와 잔잔하게 흐르는 황점계곡이 예술입니다.



삼각대와 필터도 없지만 장노출로 한컷 담아보았습니다. 

잘 나왔나요 ㅎㅎ



황점마을에서 남령가는 도로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도로를 따라 300m를 직진하면 출발지인 황점마을에서 

황강 발원지 삿갓샘을 찾는 덕유산 삿갓봉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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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양산여행)낮지만 국립공원 부럽지 않은 최고 조망 양산 선암산 산행. 양산 선암산 매바위 산행


경남 양산에서 배내골로 넘어가는 도로가 있습니다. 

어곡동이며 골골이 흘러내린 물이 유산천을 따라 양산천에 합류하여 낙동강에 몸을 섞습니다.

유산천을 말발굽 형태로 감싸고 선암산과 능걸산이 솟았습니다. 

두 산 모두 정상부에는 암릉을 끼고 있어 부산 근교의 매력이 넘치는 산행지입니다.

이번 산행은 경남 양산시 어곡동의 선암산을 찾았습니다. 

일명 매바위·매암이라고도 부르는데 원동면 화제리와 접하는 청정의 산입니다.

양산 선암산 매봉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양산 어곡마을 버스정류장~cj제일제당양산공장 맞은편~새미기재갈림길~선암산 매봉~능선 갈림길~임도 갈림길 ~우규동별서~ 경남외고버스정류장~반룡대~어곡마을 순으로 전체 산행거리는 약 10㎞이며 산행시간은 5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양산 선암산 주소: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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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캡쳐



양산 어곡동 선암산의 출발은 양산어곡일반산단이 있는 어곡마을버스정류장입니다. 

어곡버스정류장에서 버스가 왔던 도로를 되짚어 내려오면 52번 교차로입니다. 

교차로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공단 안쪽인 선암산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어곡마을 입구를 지나 도로를 따라 쭉 올라갑니다. 

도로 끝 사거리에서 다시 왼쪽으로 꺾어 도로를 걷습니다.

이어 만나는 삼거리 도로에서는 오른쪽 도로입니다. 

인도에 깔린 보도블럭 사이의  이끼 패턴이 특이해서 담았습니다. ㅎㅎ

 


드디어 선암산 들머리에 도착했습니다. 

CJ제일제당 양산공장 정문 맞은편 임도가 들머리입니다. 

바로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골로 들어서는 너른 임도입니다. ㅎㅎ

일단 임도를 따라가면 됩니다. 


무덤을 만나기 전에 임도는 끝나고 산길이 시작됩니다. 

50m쯤 오르면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입니다. 



선암산의 특징인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ㅋㅋ 진짜 입에 거품이 나올 정도로 까꾸막이 심한길을 올라야 하니 무더운 여름철에는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할듯 ㅎㅎ

새미기재에서 오르는 능선 직전의 전망대까지는 짙은 숲으로 조망은 전혀 볼수 없었고 

모기 또한 얼마나 많았던지  ㅎㅎ 

헌혈을 엄청나게 해주고 올라왔습니다. 


아무리 힘든 오르막도 끝이 있는 법 드디어 고대하던 전망대를 만났습니다. 

등산로에서 10m쯤 벗어나 있습니다. ㅎㅎ

그래도 고생끝에 만나는 전망대라 그런지 더욱 시원한 전경이 펼쳐졌습니다.

 


경부고속도로와 올라왔던 양산어곡일반산단, 

왼쪽 높은 산은 천성산이 구름에 짓눌려 낮아 보였습니다. ㅎㅎ




가운데 능선은 선암산에서 내려오는 능선이 새미기재를 지나 물금 오봉산에서 맥이 낙동강으로 잦아듭니다.

왼쪽은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 고당봉이 젖무덤 마냥 봉긋 솟았습니다. 



전망대에서 본 올라가야 할 봉우리입니다.



우리에게 휴식과 멋진 조망을 선사한 툭 불거진 바위 전망대를 담았습니다.



새미기재에서 올라오는 주능선과 합류했습니다. 삼거리입니다. 

이정표는 세워져 있으나 다 떨어졌고 선암산(0.5㎞) 이정표만 달렸습니다. ㅎㅎ 

이정표 방향인 오른쪽 오르막 입니다. 



675m 표지목을 지나 100m쯤 오르면 현위치 703m 표지목이 있는 봉우리에 오릅니다. 



전망이 확 열립니다. 

아래 전망대에서 본 조망과 별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더욱 높은 곳에서 보니까 보이는 시야는 더 넓어 졌습니다.



에덴밸리 풍력발전기가 능선에 세워져 있고 그 오른쪽은 능걸산입니다. 

능걸산의 유래는 산아래 신라 진성여왕릉이 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돌을 깨낸 흔적과 지금도 돌을 깨내는 채석장이 식빵을 뜯어 먹은 듯 흉물스럽습니다.




경남외고와 동원CC도 보이고 하산길도 눈에 들어옵니다. 산행막바지에 보이는 채석장 옆으로 내려갑니다. ㅎㅎ


선암산 매봉으로 가는 바위 능선이며 안전한 등산로는 왼쪽에 따로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본 어곡일반산단 ㅎㅎ

양산에 진짜 크고작은 공장이 많습니다. 

대략 1만개 가까운 공장이 들어서 있다고 합니다



저는 바위능선을 따라갑니다. 

그만큼 시원하니 전망이 좋습니다.




뒤에 보이는 암봉이 선암산 정상인 매바위입니다. 

일명 매봉이라고 합니다.

암봉 아랫부분이 가려져  그리 위험해 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다시한번 오른쪽 에덴밸리쪽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왼쪽 원동면 화제리 들판을 보았습니다. 

요한 김정한선생의 '수라도'의 배경이 된 화제리 들판은 

토지의 배경이 된 악양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낙동강에 기대어선 마을의 풍경은 그에 못지 않은 아름다움입니다. ㅎㅎ




양산 선암산 매봉을 가는 능선길 

 험난해 보이지만 조금만 조심하면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이제 선암산 매봉이 조금더 크게 보입니다. 



선암산 매봉 왼쪽 양산의 3대 악산 토곡산도 보입니다. 

그 왼쪽 끝에는 용굴산이 길게 능선을 잇습니다 



선암산 매봉가는 암릉길 ㅎㅎ

 우회길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매봉 정상은 위험해서 이제 튼튼한 철계단이 놓였습니다. 



선암산 매봉을 오르려면 안부로 다시 내려 섰다가 올라야 합니다.



일행은 벌써 선암산 매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ㅎㅎ

어서 나도 가야겠습니다.



선암산 매봉 아래쪽 바위에 뱀이다!! 

몸에 좋다는 뱀이 길게 누워 바위를 타고 오릅니다. ㅎㅎ

 소름이 쫙~~~



다시 화제 들판을 담아보았습니다. 정말 마을이 예쁩니다 

이곳도 전원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선암산 매봉 정상석입니다. 그뒤로 걸어왔던 암릉이보입니다. 

정상의 높이는 국립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에는 704m인데 ㅎㅎ

조금 뻥튀기를 해 놓았습니다.




이제 하산합니다. 

하산길 역시 안전 철계단이 없다면 만만치 않은 코스인데 이제 철계단이 놓여 아주 안전하게 하산할수 있으니 걱정 붙들어 매세요 ㅎㅎ



조금 넓게 본 정상 사진입니다. ㅎㅎ



하산은 처음부터 이런 안전로프를 설치했습니다.

별로 안무서워보이죠 ㅎㅎ

이곳을 내려서면은 ???? 쨔쟌~~~



급경사 철계단이 기다립니다.

길게 철계단이 놓여 선암산 매봉의 규모를 짐작할수 있습니다. 

꼭 서울 북한산 인수봉을 닮아 보이는데 ㅎㅎ

규모면에서 작은 인수봉쯤 됩니다.



암봉을 내려서는 길이라 전망 하나는 끝내줍니다. 

정말 시원한 조망을 선사합니다. 

정면에 영축지맥 마루금에 신선봉과 토곡산이 구름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선암산 매봉을 내려서면서 본 원동면 화제리 들판 ...

저기 흐르는 물길은 1300리를 쉼 없이 달려온 낙동강이 이제 바다와 만나기 일보직전입니다.



양산 선암산 매봉의 칼바위 ㅎㅎ

무엇이든지 다 짜를것 같은 예리함이 있습니다. ㅎㅎ



안전하게 내려서고 나면 다시 신선봉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갑니다. 

안부에 내려서고 오른쪽에 하산길이 열리는데 따로 이정표가 없습니다. 

주의해서 찾아보세요

요런 리본이 붙어 있습니다.




하산길은 처음에는 편안하다가 후반부에는 길이 액간 헤깔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흔적을 잘 찾아내려오다 왼쪽 산비탈을 돌면은 능선 안부 임도에 닿습니다. 



이제부터 임도입니다. 콘크리트포장길과 흙길이 이어지는 길입니다.

왼쪽은 버스종점인 용선마을 가는길.

출발지 어곡마을정류장은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임도로 꺾습니다. 

 직진하면 개인 사유지이고 길이 없습니다. 기도원 같기도하고요 ㅎㅎ



하산하면서 뒤돌아 본 모습입니다.



하산하면서 뒤돌아 본 모습입니다.

ㅎㅎ 선암산 매봉이 바가지를 닮았습니다. 



편안한 흙길도 만납니다. 



우규동별서 안내판입니다.

잠시 보면서 쉬었다갑니다.

바위기둥 보이시죠. 그오른쪽 아래에 우규동별서가 있습니다.



우규동별서 앞에 흐르는 삼미천의 물소리가 카랑카랑 합니다. 

시원한 물줄기에 마음까지 씻어 봅니다.



의금부도사와 통정대부를 지낸 벽은 우규동이 관직에서 물러나 1920년에 지은 별서입니다. 

1920년에 소한정과 세심당인 별서를 짓고 정원을 꾸몄습니다.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동식물로 꾸며진 정원은 12경관으로 이름 붙였습니다. 

정원 연구가의 호평을 받는 곳이라 합니다.




경남외고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해도 되지만

 내친김에 반룡대를 보고 어곡마을 버스정류장까지 걸어 원점 산행을 했습니다.



여기가 화룡마을 앞 유산천의 반룡대입니다. 

처사 정상순이 유산천에 쌓은 대로 반구형을 담장을 둘렀습니다. 

바닥에는 장기판·바둑판·고누판이 편편한 바위에 새겨져 있고 석축 가운데 ‘반룡대기’ 석각이 있습니다.

 반룡대에 관한 여러 시문이 전합니다.



화룡마을로 되돌아나와  도로를 따라가면 출발지였던 어곡마을버스정류장입니다.

어곡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본 선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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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경주여행)산행하기 좋은 계절 경주 큰갓산~옥녀봉 산행. 경주 큰갓산~옥녀봉 산행


신라의 수도였던 천년고도 경주에 무슨 산행 할 곳이 있을까 생각하시는 분이 많겠지만 경주 주위에도 산행할 곳이 참 많습니다.

 

먼저 노천 박물관이라는 남산. 토함산과 단석산이 대표적이라면 가을의 산인 무장산과 도덕산 자옥산 봉좌산 벽도산 등 사방 팔방 경주 외곽을 둘러싸고 산행 할곳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경주 금장대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석장동 산 38-9




2019/09/27 - (경북여행/경주여행)형산8경인 경주 최고의 전망대 금장대 여행. 경주 애기청소 금장대

2019/09/26 - (경북여행/경주여행)신라 서라벌인 경주에는 없다고 생각한 암각화가 있어요? 경주석장동암각화

2019/03/03 - (경북여행/경주여행)경주에서 봄나들이 하기 좋은 보문단지에서 만나는 경주천군리삼층석탑. 경주천군동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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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6 - (경북여행/경주여행)장항리사지 서 오층석탑. 국보 제236호 장항리 사지 서 오층석탑

2018/09/19 - (경북여행/경주여행)경주 남산 창림사지 삼층석탑. 남산에서 가장 당당한 경주 창림사지 삼층석탑을 만나다.



트랭글캡쳐


이번에는 경주 시내 석장리를 말발굽모양으로 두른 능선인 큰갓산~옥녀봉 원점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경주 큰갓산~옥녀봉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금장대주차장~겅주석장리암각화~금장대~석정고개~경주교회학생센터 맞은편 등산로 입구~동국대 석림원 갈림길~큰갓산~안부 사거리 갈림길~송화산(233m)~큰마을 갈림길~전망덱~옥녀봉 정상~158봉 체육공원~송화산 쉼터~동대교~금장대 주차장 순이며 산행거리는 약 9㎞에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 안팎이 소요됩니다.



큰갓산~옥녀봉의 시작은 형산강 서천과 북천이 만나는 애기청소 수변에 금장대와 경주석장리암각화 입구에 있는 금장대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나무다리를 건너면 동도명홍도추모비 앞을 지나 

흙길의 소나무 키큰 소나무를 지나면 

이내 경주석장리암각화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경주석장동암각화 갈림길입니다.

오른쪽 끝에 경주석장리암각화가 있습니다. ㅎㅎ

암각화를 보고 오도록 합니다.



경주석장동악강화표지석이 큼지맏하게 박혀 있습니다. ㅎㅎ

1994년 동국대학교 학술조사단에 의해 발견·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방패모양이라는 검파형과 사람얼굴, 돌칼, 돌화살촉, 꽃무늬, 사람발자국, 짐승, 배 등 27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습니다. 

청동기시대 것으로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신앙의례의 장소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형산강과 애기청소 등 전망이 정말 좋았습니다. 

 


갈림길까지 되돌아가 금장대로 올랐습니다. 

출입구 직전에 갈림길이 있습니다. 

큰갓산은 금장대를 보고 되돌아 나와 이곳에서 왼족으로 갑니다. 

먼저 금장대를 봅니다



규모가 대단합니다.

금장대 현판이 확 눈에 들어 옵니다. 

이곳 누마루에 올라서면 경주시가지를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등산화라를 벗기도 싫고해서 그냥 아래에서만 관람했습니다. 

그런 금장대의 경관이 얼마나 좋으면 경주 하늘을 날아가는 기러기도 이곳을 지나다가 반드시 쉬어갔다고합니다. 


이를 경주의 8가지 기이한 현상이라하여 경주 팔괴중에서 금장낙안이라 불리던 곳입니다. 

금장대 아래는 형산강 서천과 북천이 만나는 곳을 예기청소라합니다. 

신라 자비왕이 기생 을화와 함께 연화를 즐기던중 발을 헛디뎌 기생이 떨어져 죽었다는 설화가 전해옵니다. 

예기청소는 경주 출신인 김동리의 단편소설 무녀도 배경지입니다.

 


다시 금장대 입구 갈림길 나와 오른쪽 꺾습니다. 

금장대 옆에 무덤이 보이며 흙길을 걸어갑니다. 

뒤돌아 보면서 금장대를 보았습니다. ㅎㅎ



소나무숲길 아래는 요런 흙길이 이어집니다. 

맨발로 걸어도 전혀 부담이 들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흙길이었습니다.




부드러운 황토 흙길을 걸어나가면 이제 차가 지나가는 도로 석정고개에 닿습니다. 



왼쪽 철로에 걸린 동대육교를 지나면 경주교회학생센터 맞은편에 옥녀봉(4㎞)·큰갓산(2㎞)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큰갓산~옥녀봉을 향해 출발!!!



진짜 부드러운 능선에 솔숲 사이의 흙길을 오랜만에 걸어갑니다. 

조금씩 고도를 높이면 왼쪽에 동국대 기숙사와 석림원(0.35㎞)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오른쪽 큰갓산(1.1㎞) 방향입니다.




큰갓산까지는 계속 상쾌한 소나무숲길에 일방통행길이라 

길찾기도 쉽고 걷기도 편합니다.

 좌우갈림길이 나와도 계속 능선만 따라가면 됩니다. 

참고하세요.



드디어 오르막을 올랐더니 215봉에 요리 쉼터용 넓은 평상이 놓여 있습니다. 

떡 본 김에 재사 지낸다고 ㅎㅎ 여기서 점심을 먹고 커피도 한잔하면서 

잠시 쉬었다가 출발했습니다. 



참 좋은 길이죠 

정상까지 거의 오르막길이 없을 정도로 평지길입니다. ㅎㅎ



큰갓산 정상 직전에 이리 양쪽 모두 뚜렷한 갈림길입니다. 

왼쪽은 큰갓산 정상을 오르지 않고 바로 옥녀봉으로 향해 내려가는 길입니다. 

정상은 오른쪽이며 곧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큰갓산 정상입니다. 

정상석은 따로 없고 쉴수 있는 넓은 평상과 큰갓산 등산로 안내판만 세워 놓았습니다. 

전망도 전혀 없어 옥녀봉 으로 바로 출발했습니다. 




큰갓산 직전 우회길과 만나고 고개가 있는 안부 방향으로 내려가면 

경주 석장리 방향에 시야가 조금 열립니다.

저멀리 경주 시가지도 보이네요 ㅎㅎ

 


좌우는 석장리 경주화랑마을에서 상구리 방향으로 넘어다니는 고갯길로 오래전에는 우마차도 넘어 다녔을 정도로 넓은 길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옥녀봉은 국립공원 안내판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옥녀봉 능선길이 200m안팎 능선이지만 Y자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머리를 굴려 왼쪽으로 가면 앞의 봉우리만 돌아 다시 능선에 오르겠지 생각하고 왼쪽길로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회길은 옥녀봉 직전 안부로 이어졌습니다. 

산행이 너무 싱거울것 같아 다시 갈림길까지 되돌아왔습니다. ㅎㅎ



갈림길에서 이번에는 오른쪽 능선을 올랐습니다. 

능선은 왼쪽으로 돌아 옥녀봉으로 이어지는데 무덤앞에 국립공원을 알리는 시멘트표지석에 세워져 있

습니다. 

지형도에 표시된 송화산(233m)을 지나고 다시 내려서면 안부 갈림길입니다. 

왼쪽에 좀전 우회하여 오르는 산길과 만납니다.




다시 오르막 산길이 이어집니다. 

큰마을 갈림이 나오고 곧이어 큰마을(0.9㎞) 방향 이정표 갈림길입니다.

옥녀봉(0.5㎞)은 직진합니다.



이어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그대로 지나치면 

시야가 조금씩 열리면서 나무로 만든 전망덱이 나옵니다. 

전망덱에서 본 모습입니다.



걸어왔던 큰갓산 능선이 전부다 보였습니다. 

그 뒤 용림산 구미산 인내산 금곡산과 금욕산 능선이 펼쳐졌습니다.

전망덱 오른쪽에 내려가는 산길이 있으나 무시하고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옥녀봉 정상은 경주국립공원답게 큰 표지석을 세워놓았습니다.

그런데 전망이 열리지 않아 많아 아쉬워 그대로 하산 했습니다. 

표지석 뒤로 내려갑니다.



옥녀봉으로 내려가는 산길은 엄청나게 급경사였습니다. 

옥녀봉의 이름이 무색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158봉의 체육공원을 지나면 갈림길 안부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서거리 안부입니다. 

이정표의 오른쪽은 김유신장군묘가 있는 숭모전(0.8㎞)방향입니다. 

금장대 주차장은 왼쪽 동대교(1.2㎞) 방향입니다. 

동대교 방향은 다시 갈림길입니다. 

왼쪽은 동대교 방향으로 바로 직진한다면 송화산 쉼터는 오른쪽 산능선을 바로 쳐오릅니다. 



여기가 송화산 쉼터입니다. 

송화산이 두곳이 나오는데

 옥녀봉 오기전의 233m봉을 송화산 정상으로 하고  147m봉은 송화산 쉼터로 교통정리를 했습니다.

 


등산안내도 앞 갈림길에서 왼쪽은 동대병원 방향. 오른쪽 동대교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다시 덱계단을 내려서면 형산강 옆 도로와 만나고 왼쪽 굴다리를 통과하면 바로 금장대로 향합니다.



금장대 주차장의 예기청소에 덱길이 쫙 깔렸습니다.사진 가운데 금장대가 보입니다. ㅎㅎ



금장대 주차장에서 금장대~큰갓산~옥녀봉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ㅎㅎ 

200m 대 높이라 둘레길을 걷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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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행)울산의 젖줄 태화강 발원지는 어디? 청정수 백운산 탑골샘을 찾아서, 울산 백운산~삼강봉


이번 산행은 강의 발원지를 찾는 산행을 떠났습니다. 

그 첫 번째는 울산의 젖줄인 백운산~삼강봉 아래 탑골의 태화강 발원지인 탑골샘을 찾았습니다. 

태화강의 발원지는 가지산(1,241m) 옆 쌀바위 아래 쌀바위샘으로 강의 길이가 45.43㎞로 모두 다 알습니다. 

그러나 2006년 울산발전연구원의 실측을 통해 태화강 발원지는 가지산 쌀바위보다 백운산(893m) 탑골샘에서 발원하는 물이 2㎞ 정도 더 긴 47.54㎞임을 확인하고 탑골샘을 발원지로 확정했습니다. 

울산시에서는 탑골샘을 태화강 발원지로, 가지산 쌀바위샘은 태화강의 상징적인 샘으로 교통정리를 하고 탑골샘의 자연석에 '태화강발원지' 표석을 새겼습니다. 

백운산과 이웃한 삼강봉845m)에는 빗방울이 정상에 떨어지면 그 물방울의 물이 밀양강 형산강 태화강으로 흘러 내려가 삼강봉이라 부릅니다. ㅎㅎ 

필자는 삼강봉 정상의 세강을 확인하려고 백운산 태화강 발원지인 탑골샘을 찾았습니다. 

탑골샘~백운산~삼강봉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탑골샘입구~샬롬기도원~탑골샘 등산로 입구~태화강 발원지 탑골샘~김유신 기도굴~능선 갈림길~전망대~백운산~호미기맥 분기점~삼강봉~윗재~아랫재~내화리 콘크리트길~탑골샘 입구순이며 산행거리는 약 7㎞에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입니다.





울산 태화강의 발원지 탑골샘·백운산·삼강봉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2019/07/20 - (울산여행)울산 반구대암각화, 울산암각화박물관 여행. 울산 반구대암각화, 울산암각화박물관

2019/07/06 - (울산여행/울주여행)울산 울주 천전리각석과 천전리공룡발자국화석여행.

2019/07/01 - (울산여행/울주여행)대곡댐 건설과정에서 나온 유물 전시, 천전리 암각화 입구 울산대곡박물관

2019/04/24 - (울산여행/울주여행)울주반곡리지석묘군. 청동기시대 무덤 울주반곡리지석묘군 여행

2019/04/23 - (울산여행/울주언양여행)갯마을 소설가 난계 오영수 문학관 여행, 난계 오영수 문학관

2019/04/22 - (울산여행/울주 상북면 여행)상북면 향산리지석묘. 향산리지석묘 여행

2019/04/21 - (울산여행/언양여행)울주언양읍성 여행, 울산 울주언양읍성



울산 탑골샘 백운산 삼강봉 지도


트랭글캡쳐


울산광역시 태화강의 발원지 탑골샘을 찾아가는 길은 내와리 두서면 탑골입니다. 

영남알프스둘레길이 지나가는 탑골샘입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탑골은 예전에 큰절이 있었나봅니다. 

백운산에서 탑이 굴러 내려와 탑골이라 불리게 되었다합니다. 

탑골은 산세가 워낙 깊은 곳입니다. 

1801년 천주교의 박해로 이를 피해 신자들이 탑골에 숨어 들었고 그뒤에 공소를 만들었습니다. 

탑골 교우촌(1839년~1983년 3월까지)에는 경주·밀양·의성 등지에서 피난온 고령·밀양·반남 박씨 집안의 공동체였습니다. 

한창 신자가 많을 대는 100명이 넘기도 했다합니다. 

그이후 독가촌 강제 이주 정책으로 현재에는 공소터만 남아 있으나 현재에는 샬롬수련원등이 드러서 있습니다. 

 


오른쪽 탑골샘 방향을 따라갑니다. ㅎㅎ 

작은 다리를 건너면 옛 공소가 있었던 샬롬수련원앞을 지나갑니다. 

콘크리트길  죄우로 논과 과수원을 끼고 갑니다.  




삼백육십오일사 대형표지석을 지나면 백운산 탑골샘 입구가 나옵니다. 



삼백육십오일사는 직진하지만 탑골샘은 왼쪽으로 꺾어 백운산탑골샘 게이트를 통과합니다. 

탑골샘까지는 1.2거리 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울산의 젖줄 태화강발원지를 찾아갑니다. 

   



탑골샘게이트 입구에 

태화강 100길 종합안내판을 한번 일별합니다. 

태화강 발원지인 탑골샘에서 동해로 들어가는 명촌교까지 물길이 이어집니다.



탑골을 건너는 나무다리입니다. 

산자분수령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나무다리에서 본 탑골의 소폭포입니다. 

물줄기가 시원합니다. 




본격적인 숲속길입니다. 

탑골샘 가는 산길은 계곡을 오른쪽에 두고 계곡에 붙었다 떨어졌다하며 이어집니다. 

태화강의 발원지라서 그런지 흐르는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ㅎㅎ

전에없는 임도가 나타나고 이를 따라가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탑골샘은 오른쪽 산길입니다. 

탑골샘까지 이제 0.8㎞ 남았습니다.




탑골에 작은 폭포가 여럿 보이며 역시는 물은 세차게 떨어집니다. 

땀을 식히며 시원한 계곡수애 세수라도 하고 싶지만 참아야 겠죠 ㅎㅎ

 


흙길과 돌길을 번갈아 지나가면 탑골샘 직전에 100m 이정표가 나옵니다. 

나무덱길이 이어지며 그끝에 탑골샘이 있습니다. 



태화강 발원지 아래 계곡을 흐르는 청정수



여기가 태화강 발원지 탑골샘 입니다. 

샘이라고 해서 땅속에서 퐁퐁 솟는게 아니고 너덜의 암반층에서 막 뿜어져나옵니다. 

이런 물길은 이주위에서 시작한다는 ㅎㅎ 그래서 여기를 태화강 발원지로 확정했다고합니다. 

 



큰바위에 '태화강 발원지 탑골샘'이 예쁘게 새겨져 있어 누구나 여기가 발원지임을 알수 있습니다. ㅋㅋ

 가을과 겨울에는 낙엽과 폭설로 저 탑골샘 표지석이 안보여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태화강 발원지 탑골샘이라 물맛을 보았습니다. 

시원하니 완전 마음의 찌꺼기까지 모두 씻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탑골샘 물맛은 최고 최고.



이제 태화강발원지를 찾았다면 본격적인 백운산~삼강봉 산행을 시작합니다. 

백운산은 주로 탑골샘 입구 직전인 호미기맥과 샬롬수련원에서 아랫재로 오르며, 상선필에서 백운산을 오르기도 합니다. 

탑골샘 백운산 오르는 길은 희미하여 찾기가 쉽지 않아 주의해야합니다. 

탑골샘 직전에서 왼쪽 밧줄이 묶여진 길을 오릅니다. 

  


곧 절터와 올리왔던 탑골샘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백운산은 아무 표시가 없는 탑골샘 이정표 뒷쪽 능선길을 오릅니다.

산행안내 리본이 묶여 있어 참고하면 산길 찾기가 쉽습니다. 

곧 폐임도를 만나 오른쪽으로 갑니다.  얼마안가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ㅎㅎ



산길은 애매한곳도 있으니 주의하여 오릅니다. 



 오르막 산길에 바위가 길게 띠를 이루고 김유신기도굴이 나옵니다. 

여러번 김유신기도굴을 찾았지만 ㅎㅎ

이번에는 정말 작아보였습니다. 

김유신기도굴 내부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백운산은 열박산이라고도 합니다. 

정상 아래 바위굴은 김유신기도굴입니다. 

김유신이 삼국통일을 염원하며 이곳 열박산 동굴에서 기도를 하였습니다. 

열박산 산신이 나타나 그의 검에 3가지 빛을 내려주었고 그 이후 김유신은 삼국통일을 하였습니다. 

김유신의 삼국통일 꿈을 이루게해준곳이 바로 이곳 백운산 동굴입니다. 

열박산과 김유신에 얽힌 전설이 이외에도 많은데 삼각봉에서 시작하는 호미기맥이 천마산을 넘어 포항 호미곶까지 이어집니다. 

김유신은 백운산에서 훈련 하면서 그의 애마를 타고 천마산으로 풀쩍 뛰었다하여 천마산이 되었다합니다.  ㅎㅎ



김유신 기도굴을 벗어나면 곧 낙동정맥 능선에 오릅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곧 바위전망대가 열립니다. 

백운산 정상에서는 큰나무로 전혀 시야기 열리지 않으니 이곳에서 조망을 즐기고 갑니다. 

조망은 남쪽을 제외하고 모두 열립니다. 

서쪽에는 고헌산, 와항재, 문복산,상운산과 발아래는 울산의 오지마을 소호리가 펼쳐집니다. 





북쪽으로는 경주쪽 산들이 펼쳐집니다. 

가운데 둥근봉우리 왼쪽의 삼각봉 앞쪽의 봉우리가 삼강봉입니다. 

이능선을 따라가면 백두대간의 낙동정맥 분기점인 함백산 매봉산으로 이어집니다. 

800m대 능선이라 구름이 넘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운산 정상입니다. 직진하면 고헌산을 지나 영남알프스 죄고봉 가지산을 지납니다. 

낙동정맥은 부산 금정산을 넘어 다대포 몰운대에서 끝이 납니다.



백운산 정상에서는 왔던 길을 되내려 갑니다. 김유신 기도굴 갈림길을 지나 계속직진합니다. 

여러곳에 전망대가 나타나 시야가 열립니다. 

대부분 정상아래 전망대에서 보았던 전경입니다. 



전망대에서 뒤돌아 내려왔던 백운산을 본 모습입니다. 

없던 구름이 금방몰려와 산정을 덮을 듯합니다.

산의 날씨는 이래서 요지경이라 하는가 봅니다. 



삼강봉을 앞두고 만나는 서쪽 영남알프스 쪽 전경입니다. 

이제 영남알프스쪽은 더이상 조망을 즐길수 없어 이곳에서 길게 조망을 즐깁니다.




이곳이 삼강봉아래 호미기맥 분기점을 알리는 이정표입니다. 

삼강봉 정상은 호미기맥 하산길 그 왼쪽에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10여m입니다. 



삼강봉 정상석입니다. 

해발 845m 이며 북쪽과 동쪽 시야가 열립니다.



왼쪽 봉우리가 낙동정맥 능선의 855m봉. 

 경주땅입니다.





삼강봉정상에서 호미기맥 분기점으로 호미기맥 쪽으로 하산합니다

처음부터 급경사입니다.




하산길 내내 급경사라는 사실 ㅎㅎ

 오른쪽 탑골샘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계속 능선만 고집하며 따라갑니다. 



아랫재와 윗재 두곳의 안부를 넘으면 호미기맥 출발지인 콘크리트도로에 닿습니다.



호미기맥을 넘는 도로에서 탑골샘은 왼쪽입니다.  

오른쪽은 언양에서 일반시내버스 종점인 내와마을 입니다.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사진 가운데 V 골짜기를 타고 탑골샘에서 흘러온 물이 태화강으로 합류합니다. 

왼쪽은 천마산 ㅎㅎ



마지막 전봇대가 있는 곳이 탑골샘입구이며 태화강 발원지 탑골샘~백운산~삼강봉 출발지점입니다. 

이제 다왔습니다.



드디어 태화강 발원지를 찾아가는 여행과 덤으로 백운산과 밀양강과 형산강, 태화강의 물길이 갈라진다는 삼강봉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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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통영여행)안개속에 잠들은 한국의 나폴리 통영 천암산~장골산~여황산 산행. 통영 천암산 장골산 여황산 산행.



통영을 한국의 나폴리라 합니다.  

통영 해안선의 길이가 총 617㎞에  조약돌 같은 섬이 무려 570개라고 합니다. 

그때문인지 통영은  산과 바다, 수많은 섬이 함께 어울려 그림과 같은 풍경이라 많은 예술인이 태어났나 봅니다. 

통영 여행을 계획할 때면 항상 마음이 설레입니다.  

이번에는 어느 섬. 어느 산에 가볼까 생각하다 통영시 서쪽의 천암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여황산에는 통영성의 북포루가 있으며 그아래 서피랑의 서포루와 동피랑의 동포루, 통영항등 함께 둘러볼수 있는 최고의 산행코스입니다. 

통영 천암산~장골산~여황산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갈목마을 버스정류장~천암산~해성아파트갈림길~237m~작은개갈림길~산불초소~약수암갈림길~명정고개~장골산~여황산(북포루)~서문고개~충렬사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거리는 약 6.5㎞에 산행시간은 3시간 안팎입니다.  





한국의 나폴리 통영 천암산~장골산~여황산 산행 천암산 출발지 갈목마을 천암산 등산로입구 주소:경상남도 통영시 인평동 1252 MK1252 앞



트랭글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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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천암산~여황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출발은 경남 통영시 평림동 갈목마을 버스정류장입니다.



도로가 굽어도는 곳에 갈목마을 정류장 안내판 옆에 천암산 1.9㎞ 이정표가 있습니다. 

출발은 나무계단을 올라서고 곧 전망쉼터가 나옵니다.

그 끝에 나무로 만든 피노키오가 있습니다. 

거짓말을 많이 했는지 코가 좀 길어보였습니다. ㅎㅎ

 



천암산 답사때에 짙은 안개로 완전 시야 제로였습니다. 

ㅎㅎ 씨가 좋지 않았지만 안개속을 걷는 게 꼭 신선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바닥에는 노란물이 든 나뭇잎이 바람에 떨어져 꼭 가을이 물든거 같았습니다.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완만해서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천암산 능선은 통영항이 내려다 보이며 전망이 그리 좋은 산길이라는데 날씨 때문에 많이 아쉬웠습니다. 




20분쯤 올랐을까 흙길에서 갑자기 바위가 나타났습니다. 

전망대 였을 것 같은 바위능선은 안개로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바위전망대에 엄지손가락이 튀어올라온 듯 우뚝 돌출된 바위가 참 신기했습니다. 

안개속에 더욱 신비스럽게 보였습니다.



고도를 조금씩 높이면 거짓말 좀 보태서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안개속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드디어 이정표가 될만한게 나타났습니다. ㅎㅎ 

무인 산불감시시설을 지나면 잘 생긴 돌탑이 있습니다. ㅋㅋ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데도 무너지지 않고  ㅎㅎ 참 야무지게 쌓았습니다. 




ㅋㅋ 이제 정상을 앞두고 울퉁불퉁한 바위 능선을 지나갑니다. 

날씨만 쨍하다면 정말 전망이 좋을 듯 합니다. 



드디어 천암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천암산  정상 일대는 바위봉우리이며 남쪽으로 전망이 열립니다. 

 삼각점이 있고 정상 표지석대신 이정표 기둥에 천암산 정상을 표시해 놓았습니다.



날씨고 안좋아서 해성아파트 방향으로 내려갈까 생각도 했습니다.

일단 시작한 산행이니까 명정고개까지는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기 잘지은 건물이 산불초소입니다. ㅋㅋ

 자연하고 잘어울리죠 ㅎㅎ



산불초소 왼쪽으로 향하면 다시 돌탑를 지나갑니다. 

암반 위에 세운 돌탑이라 더욱 웅장합니다. ㅎㅎ



산길은 다시 흙길로 바뀌면서 편안해집니다. 

이정표 없는 해성아파트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다시 오른쪽에 해성아파트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하산하는 마음은 꿀떡 같았지만 멀리 부산에서 찾아갔는데 싶어 ㅎㅎ 

하산 하는 마음을 꾹 누르고 계속 고 고 !!!



왼쪽 큰개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면 237m 봉 앞의 이정표 없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다시 산길은 능선으로이어집니다. 

쉼터가 있는 큰개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왼쪽으로 산길이 이어집니다. 

산길은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명정고개로 이어집니다. 



명정고개로 가는 길이 구름인지 안개인지 은은한게 정말 예쁜 산길입니다. 

개나리 봇집하나 짊어지고 가면 딱 좋은 그림이 나올 듯 ㅎㅎ




여기는 약수암 갈림길입니다.  

이런 날씨인데도 마을의 주민이 올라와 휴식중입니다. ㅎㅎ

 대단합니다.

200m만 가면 명정고개입니다. 



명정고개가는 길은 왼쪽 산사면을 삥 돌아갑니다. 

그러면 바로 도로가 나 있는 고개길인 명정고개입니다. 



 

명정고개는 남쪽 통영항에서 북쪽 두룡포로 큰개와 작은개로 넘어다녔던 옛길입니다.

여기에 천암산 등산로 안내도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지도에 현위치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여황산이 있는 북포루까지는 지척이라 끝까지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장골산·여황산가는 길은 명정고개 맞은편 콘크리트길입니다. 

오른쪽에 석장승이 지키고 있습니다. 




이 석장승은 부부석장승으로 선조 37년인 1604년에 통제영 설치이후에 명정고개로 넘어가는 육로를 개설했는데 그 이전부터 고갯길에 석장승은 세워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970년에 도로 확장공사로 매물되어 머리부분이 파괴되었고 현재 똑같은 모양의 석장승을 제작해 세웠습니다.



장골산 여항산으로 향하는 콘크리트길에 편백나무를 조성해서 그런지  공기가 정말 맑았습니다. 

편백숲길을 빠져나오면 헬기장을 돌아서고 다시 편백숲 터널에 흙길의 산길로 바뀝니다.



부드러운 황톳길에 편백나무. 

안개까지 자욱하여 더욱 신비스럽습니다. ㅎㅎ




통영성과 통영시내가 가까워서 그런지 흔들의자 등 쉴수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여기도 흔들의자 ㅎㅎ



장골산을 앞두고 이정표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은 북포루로 바로가는 우회길이입니다. 



장골산은 어민회관 0.75㎞ 방향입니다. 

장골산을 거쳤다가 북포루인 여황산으로 갑니다.



두루뭉실한 이곳이 장골산 정상입니다. ㅎㅎ 정상을 알리는 그어떤 표시도 없습니다. 

직진하면 어민회관 방향이라면 북포루는 오른쪽 잘 나 있는 능선길을 따라갑니다. 




장골산을 내려서면 체육공원 직전의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오른쪽은 북신성당(0.6㎞) 하산길이며 북포루인 여황산은 체육공원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체육공원입니다. 저기 보이는 너른길을 올라서면 바로 여황산 정상의 북포루에 닿습니다. 



통영항 동피랑 서피랑 최고의 전망대인 여황산 북포루입니다.  

전망이 그리 좋다는데 ㅎㅎ

정말 아쉬운 날씨입니다. 

그래도 어찌합니까.자연에 순응하며 산행을 해야죠 




이제 문화빌라  서포루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난 대나무숲 을 지나갑니다. 



산을 내려서니까 이제 시야가 좀 열립니다. 

저기 서피랑 정상에 서포루가 보입니다. 



건널목을 건너 충렬사 버스정류장에서 통영 천암산~장골산~여황산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날씨 때문에 많이 아쉬웠던 산행입니다. 

다음에 쨍쨍한 날씨를 잡아 통영 천암산~장골산~여황산 산행을 다시 한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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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여행)최고의 가을 산행지 영남알프스 고헌산 산행. 영남알프스 고헌산


부산과 가까운 경남 양산, 울산광역시 경북 청도와 경주에 걸쳐진 1,000m의 고봉 9개 봉우리가 산군을 이룹니다. 

이를 영남알프스라 부릅니다. 

이번에 영남알프스 산군의 막내급에 속하는 고헌산(1,034m)을 올랐습니다. 동국여지승람 언양현 산천조에는 “고헌산은 고을(언양) 북쪽 10리에 있으며 언양의 진산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고헌산은 언양에서 밀양으로 가는 도로 오른쪽에 치솟았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헌걸찬 산세를 보여줍니다. 

그 때문에 언양의 진산으로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에다 언양의 지명도 고헌산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고헌산을 고언산으로도 부릅니다. 

저도 오래전에 고헌산을 한창 올랐을 때는 고언산으로도 많이 불렀습니다. 

언양은 고언(헌)산 남쪽의 양지바른 마을이란 뜻으로 추정됩니다. 

고헌산 정상에서 동쪽의 산불초소가 있는 봉우리에서 동쪽 차리방향에 옛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드렸다는 용샘이 있습니다. 

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합니다. 

필자 또한 오래전에 가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언양 사람에게는 신성시한 산이며 고헌산은 대부분 상북면 고헌사 방향에서 등산로가 열려 있습니다. 

일부는 와항재와 차리에서 오르기도 하고 백운산에서 고헌산을 연결하는 종주산행도 합니다. 

영남알프스 모든 정상이 그러하듯 고헌산에서 보는 정상 조망은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시원스러웠습니다. 

고헌산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고헌사 입구 갈림길 ~강산교 직전~갈림길~고헌산 서봉~덱 쉼터~고헌산 정상 ~산불초소~갈림길~갈림길~고헌사~고헌사입구 갈림길이며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이 소요됩니다. 

참고하세요.




울산광역시 상북면 영남알프스 고헌산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산 9




2019/07/20 - (울산여행)울산 반구대암각화, 울산암각화박물관 여행. 울산 반구대암각화, 울산암각화박물관

2019/07/06 - (울산여행/울주여행)울산 울주 천전리각석과 천전리공룡발자국화석여행.

2019/07/01 - (울산여행/울주여행)대곡댐 건설과정에서 나온 유물 전시, 천전리 암각화 입구 울산대곡박물관

2019/04/24 - (울산여행/울주여행)울주반곡리지석묘군. 청동기시대 무덤 울주반곡리지석묘군 여행

2019/04/22 - (울산여행/울주 상북면 여행)상북면 향산리지석묘. 향산리지석묘 여행

2019/04/23 - (울산여행/울주언양여행)갯마을 소설가 난계 오영수 문학관 여행, 난계 오영수 문학관

2019/04/21 - (울산여행/언양여행)울주언양읍성 여행, 울산 울주언양읍성



다음지도 캡쳐



흥덕사입구를 지나면 콘크리트길은 갈라집니다.  

오른쪽은 고헌사 가는 길, 

왼쪽 대통골 옆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갑니다. 

곧 강산교 직전에 닿습니다. 

예전에 없던 삐까뻔쩍한 대 저택이 숲속에 숨어 있습니다. 

고헌산 가는 길은 다리 직전에서 왼쪽으로 오르는 산길입니다. 




벌초를 끝낸 깨끗한 두기의 무덤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파란 물통 오른쪽에 산길이 뚜렷하게 나 있습니다.



대통골을 따라가는 산길입니다. 

산길은 계곡과 아주 가깝게 붙는 곳 직전에 왼쪽으로 오르는 산길을 따라갑니다. 

산길은 산사면을 비스듬하게 치받아 오르는데 완전 급사면입니다. 

그래도 산길은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신기마을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쳐졌습니다. 




그런데 능선에 올라섰다고 해서 산길은 편안하지 않았습니다. 

진득하게 올라가면 양자마을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에 닿습니다. 

이제 꾸준하게 고헌산 서봉을 향해 올랐습니다. 

고헌산 서봉 직전 바위 전망대에서 힘겹게 올라온 능선과 출발지였던 흥덕사입구 삼거리가 다 내려다 보였습니다. 



전망대에서 본 전경입니다. 출발지였던 입구가 저기 보입니다. ㅎㅎ

오른쪽 능선을 따라 올라왔습니다. ㅎㅎ

 깊은 계곡은 한여름에 계곡등반을 하는 대통골입니다.




여기 툭 튀어나온 바위가 고헌산 서봉직전 전망대입니다. 

왼쪽에 고헌상 정상도 보입니다. ㅎㅎ

그만큼 높이 올라왔습니다.



가운데 가장 높은 봉우리가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입니다. ㅎㅎ

전망이 정말 시원 시원합니다.



이제 고헌산 서봉에 올랐습니다. ㅎㅎ

오른쪽에 고헌산 가는 길이 능선에 가르마를 타 놓은것 같습니다.

멋지죠 ㅎㅎ



고헌산 서봉에서 본 모습입니다. 

가운데 봉우리는 울산 백운산입니다.



고헌산 서봉 정상석입니다.

귀엽죠 ㅎㅎ




고헌산 서봉에서 본 대통골과 출발지 가운데 높은산은 신불산입니다. 

그 오른쪽은 간월산입니다.

 


고헌산 뒷편입니다. 

고헌산 아래 소호리이며 그리고 울산 울주 상북면과 경주 산내면의 경계이기도 합니다.



고헌산 정상을 향하다가 서봉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중간에 나무로 만든 쉼터도 보입니다.



쨔쨘~~~ 고헌산 정상석입니다.돌무덤이 큼지막한게 ㅎㅎ

 언양의 진산이라 말하는거 같습니다. 




고헌산 정상석 옆에있는 고헌산 전망대입니다.

신불산 간월산 배내봉 오두산이 펼쳐집니다. 

오른쪽에 능동산도 보입니다.



 고헌산 정상 전망대에서 본 전경입니다.

신불산 간월산 배내봉 오두산 능동산도 보입니다.




능동산 가지산 상운산이 보입니다.



고헌산 정상석 뒷모습입니다.





고헌산 정상에서 소호리쪽 전경이며

저멀리 경주의 산들이 쫙~~ 펼쳐집니다.




요 사진도 고헌산 서봉 모습



이제 고헌산 정상을 내려오면서 또 한컷 ㅎㅎ




고헌산 왼쪽에 가지산이 뾰쪽합니다. ㅎㅎ



산불초소가 있는 고헌산 동봉입니다. 

직진하면 소호령과 백운산을 거처 태백산으로 향하는 낙동정맥길입니다.

고헌사 하산은 오른쪽입니다.



이제 고헌사 하산은 산불초소 맞은편입니다. 

하산전에 동봉 옆 나무 덱에서 소호리 구경을 했습니다.



고헌산 동봉에서 본 울산 전경

저기 오른쪽 황소의 뿔 처럼 뾰쪽한 쌍둥이 산은 울산의 진산인 무룡산과 남암산입니다.




고헌산 동봉



울산 상북면 소호리쪽 전경 ㅎㅎ



고헌산 동봉 전망대



고헌산 동봉 파손된 이정표



자 이제 고헌사 방향으로 하산 시작. ㅎㅎ

경사가 만만찮습니다. 한발한발 미끄러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첫번째 갈림길에 세워진 이정표입니다. 

고헌사는 오른쪽 ㅎㅎ 최근에 소나무 가지치기를 해서 산길을 조금 정리했습니다.

고헌사에 도착하여 콘크리트길을 따라 출발지 고헌사입구에서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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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지나가는 여름이 아쉬운 밀양 구만산 구만계곡과 고추봉 산행. 구만계곡과 고추봉 산행


경남 밀양에서 여름철 산행지로 유명한 계곡 중 한곳이 구만 계곡입니다. 

구만산에 있다 하여 구만 계곡 또는 통수골계곡이라 부릅니다. 

구만 계곡은 얼음골 사과로 유명한 밀양 산내면 송백리에서 들어갑니다.



 

밀양 구만산 구만계곡 주소: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봉의리







구만 계곡의 들머리는 동창천을 건너면 봉의리의 양촌마을 앞 당숲삼거리가 실질적인 들머리입니다. 

구만 계곡은 약물탕의 빗장을 열고 들어서야만 구만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덱계단이 놓여 아무나 올라갈 수 있습니다. 

구만 계곡은 호리병같이 생긴 계곡에 큰 바위가 막고 있으므로 쉽게 올라갈 수 없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임진왜란 때에 마을 주민 9만 명이 난을 피했다 하여 구만산 구만 계곡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구만 계곡은 높낮이가 거의 없는 아주 편편한 계곡이 구만폭포 턱밑까지 이어지며 계곡의 품이 아주 넓습니다. 

일반 산행객은 구만폭포 일명 통수폭포인 30m 직폭에서 시원한 물소리를 듣고 계곡주위 암반에서 즐기다가 내려오는 거로 만족합니다.



이는 구만 폭포를 지나면서부터는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구만 계곡과 구만 폭포를 올라 구만산을 가지 않고 구만 계곡 왼쪽 능선으로 올라 청도와 밀양의 경계선에 있는 고추봉(670m)을 올랐습니다. 

그리고 밀양 3대 오지마을인 오치마을에서 하산하여 산내면다목적센터에서 원점 산행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구만산 구만 계곡~고추봉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경남 밀양시 산내면 송백리 산내면다목적센터~한천박물관~구만산장 입구 ~구만암~구만굴 갈림길~구만굴~구만굴갈림길~구만약물탕~구만폭포~ 구만산·육화산 갈림길~흰덤봉·고추봉능선 갈림길~658m 이정표 삼거리~육화산 삼거리~고추봉~산불초소(560.6m)봉~오치마을 입구 ~봉촌정~탁삼재~구만 계곡 갈림길~산내면다목적센터로 되돌아오며 전체거리는 약 13.5㎞에 산행시간은 5시간~5시간 30분 쯤 소요.

 

거라마을회관



구만 계곡은 여름철에는 차량 행렬로 마을과 도로는 북새통을 이룹니다. 

우리는 멀리 떨어진 큰 주차장이 있는 산내면다목적센터에서 시작했습니다. 

바로 산내천(동창천)에 놓인 봉의교를 건넙니다. 

다리에서 본 영남알프스 북암산, 사자봉, 수리봉, 운문산 전경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한천박물관을 지나면 바로 양천 마을 입구 당숲 갈림길입니다. 

왼쪽 도로가 구만 계곡가는 길입니다. 

오치마을에서 내려오는 갈림길을 직진하면 가라 마을회관을 지나면 구만 계곡이 빗장을 채운 듯 산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구만산장 입구를 지나면 구만암에서 본격적인 구만산 구만 계곡 산행을 시작합니다. 

구만암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능선을 올라 구만산 정상으로 바로 가는 코스입니다. 

구만암 앞을 지나면서 키큰 나무가 하늘을 가린 울울창창한 숲 터널입니다.

 




10여 분이면 산길이 편안해지면서 왼쪽 바위에 구만굴이 보입니다. 

구만굴은 왼쪽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항상 구만 계곡 구만산 산행을 하면서 궁금해했던 구만굴을 이번 산행에서 오르기로 하고 계곡을 건너 구만굴을 올랐습니다.

 


구만굴은 작은 굴이 있으며 본 굴인 구만굴은 대단한 크기였습니다. 

광물 채집을 위한 인공 굴로 보였으며 궁금해서 봉의리 주민에게 알아보았지만 별 뚜렷한 정보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분 연세가 70이 넘었으며 어릴 적 굴 안에 한자가 쓰인 책이 많았다는 것을 보면 오래전부터 굴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철분이 많아서 그런지 붉은색을 띠며 떨어진 돌이 있어 낙석은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래도 구만굴에서 보는 전경은 또 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구만 계곡 가는 길로 되돌아 내려와서 진행하면 바위가 계곡을 막아놓아 이곳을 넘어서야만 구만 계곡의 비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입구에 빗장을 채웠다고 했습니다.

 



구만약물탕




지금은 나무 덱계단이 놓여 누구나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덱계단 오른쪽 바위에 물줄기가 떨어지는데 구만 약물 탕입니다. 

물맞이 폭포로 항상 일정한 수량이 떨어지며 신경통 등에 좋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구만 계곡을 끼고 오릅니다. 

수량이 많다면 계곡화를 신고 물길을 거슬러 올라도 되고 아니면 계곡 옆 산길을 따라갑니다. 

구만 계곡을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 너덜에 큰 돌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제 구만폭포는 다 왔습니다.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수직 30m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장관이었습니다. 

제가 올랐을 때 수량이 적어 조금은 아쉬웠지만 비 온 뒤에 찾아가면 굵은 물줄기가 내리꽂듯 떨어지는 물줄기는 천둥소리가 나며 한마디로 악소리 날만큼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구만폭포는 일명 통수폭포로 불립니다. 

아주 오랜 옛날 통장수가 지게에다 통을 지고 올랐습니다. 

구만폭포을 오르다 지고 있는 통이 바위와 부딪혔고 통장수는 중심을 잃고 폭포 아래로 떨어져 죽었습니다. 

그 후 비 오는 날이면 가족을 그리워하는 통장수의 애끓는 울음소리가 폭포수에서 들렸다 합니다.









구만산과 고추봉가는 길은 구만폭포 직전 왼쪽의 나무 덱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힘겹게 오르면 폭포 위 골짜기로 들어섭니다. 

구만폭포 아래의 계곡과는 다르게 잔돌만 깔렸습니다.

 


계곡을 끼고 50여m쯤 가면 왼쪽 산비탈로 오르는 산길이 보입니다..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면 능선 안부에 올라섭니다. 

이정표에 오른쪽은 흰덤봉 가는 길, 고추봉은 육화산인 왼쪽입니다.

 






고추봉 능선길은 아직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한사람이 겨우 다닐만한 거친 산길입니다. 

청도의 산군과 발아래 장수골. 가까이는 육화산 등 전경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전망대를 지나 한참을 가면 안부에 이정표 없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왼쪽은 구만 계곡으로 내려가 집니다. 

고추봉은 직진하는 능선에 올라서면 이정표가 있는 658m봉에 도착합니다. 

왼쪽은 송백리이며 구만굴 가는 길이나 위험하고 산길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오른쪽 육화산 방향으로 진행하면 산길은 더욱 거칠어지며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습니다. 

이정표에 방향 표시가 없는 오른쪽이 육화산 가는 길이며 고추봉 오치마을은 직진입니다.

 


고추봉을 우회하는 길이 있으나 무시하고 봉우리에 올라서면 전망이 시원하게 열립니다. 

청도 대구와 밀양의 영남알프스 산군이 파란 하늘과 함께 시원스럽게 열립니다.

 






왼쪽에서 보면 화악산, 남산, 비슬산, 팔공산, 육화산, 보현산, 흰덤봉, 구만산, 사자봉, 운문산, 백운산, 천왕산,재약산 등이 펼쳐졌습니다. 

오치마을은 계속 능선을 따라갑니다.

 




안부에서 다시 올라서면 560.6봉인 산불초소가 있습니다. 

고추봉에서 잘 볼 수 없었던 밀양 쪽 전경이 열립니다. 

정각산과 구만산 들머리인 산내면 소재지 송백리도 확인하며 하산합니다.

 









오치마을



발아래 움푹 파인 산속에 오치마을이 숨어 있습니다. 

바드리, 솔방마을과 함께 밀양 3대 오지마을이며 오치마을 표지석이 있는 도로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는데 도로 옆 가로수에 사과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근래에 와서 얼음골사과 함께 당도가 높은 사과 주산지입니다. 

산내면의 전경을 즐기면서 내려서면 탁삼재를 돌아 60분이면 출발지 산내면다목적센터에 도착하며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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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양여행)폭염에도 두렵지 않은 냉장고 계곡  지리산 칠선계곡 산행. 추성동~비선담 칠선계곡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은 한라산이며 두 번째 높은 산은 지리산입니다. 

통일된다면야 당연히 최고봉은 백두산이지만 말입니다. 

지리산 하면 그만큼 가슴 설레게 하는 우리의 진산입니다. 

그런 만큼 지리산에는 저마다의 비밀을 간직한 수많은 계곡 중 숨은 비경을 간직한 계곡이 칠선계곡입니다.

 



함양 지리산 칠선계곡 추성 주차장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394-4




2010/03/06 - (경남여행/함양여행)휴천면 시암재 오도재. 지리산 제일 관문 오도재

2010/03/14 - (경남여행/함양여행)지리산 휴천 법화산 법화사. 지리산 천왕봉의 바람소리도 정겹게 들리는 법화산의 법화사

2016/08/26 - (함양여행/함양가볼만한곳)화림동계곡 군자정. 일두 정여창이 유영하였다는 영귀대 암반에 새운 군자정의 아름다운 모습에 가는 여름을 잡아보다. 함양 군자정

2017/05/08 - (함양여행)함양 지리산조망공원휴게소. 지리산 전망대는 바로 여기요? 지리산조망공원휴게소

2017/05/15 - (함양여행)지리산 서암정사. 석굴법당 극락전의 불교예술품을 지리산 서암정사에서 만나다

2016/09/02 - (함양여행/함양가볼만한곳)함양 화림동계곡 선비길 농월정. 달을 희롱할 만큼 아름답다는 함양 화림동계곡 선비길 농월정을 품다. 함양 농월정


지리산 칠선계곡 추성동 비선담 지도

지리산 칠선계곡 지도 트랭글 캡쳐


지리산 칠선계곡 고도표 트랭글 캡쳐



칠선계곡의 아름다움과 명성은 익히 알려져 설악산 천불동 계곡과 한라산 탐라계곡 그리고 지리산 칠선계곡을 대한민국 3대 계곡이라 합니다. 

지리산 칠선계곡은 일곱 선녀 전설은 차지하고라도 지리산에서 미답의 계곡이며 험난한 계곡으로 악명 높습니다. 

그 때문에 칠선계곡 산행 시에는 칠선계곡 산행 유경험자와 함께 등반해야만 길을 잃지 않고 천왕봉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저도 대학 다닐 때부터 지리산 칠선계곡 등반을 여러 번 하였습니다. 

졸업 후에도칠선계곡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여러 번 칠선계곡 등반을 했습니다. 

그러다 칠선계곡은 휴식년에 묶이면서 더는 찾지 못했습니다. 

현재 지리산 칠선계곡은 휴식년제에서 풀렸으나 지리산국립공원에서 탐방프로그램을 세 가지로 나누어 칠선계곡 탐방을 시행 중입니다.





1. 비선담 통제소(4.3㎞)구간은 상시 개방해 산행할 수 있으며 

2. 5월, 6월, 9월, 10월 매주 인터넷으로 예약하여 토요일 1회 추성동~비선담~삼층폭포~추성동(13㎞)을 가이드을 동행한 산행을 합니다. 

1.2 번은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경로입니다.




3.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매주 1회 1박 2일 월요일에 출발하는 칠선계곡 탐방예약 가이드제입니다. 

5월, 6월, 9월, 10월 4개월 실시 중이며 탐방 가이드와 함께 추성동~천왕봉(9.7㎞)의 칠선계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비선담 통제소~천왕봉 구간은(5.4㎞) 산길도 뚜렷하지 않고 험로에다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일반 탐방객은 출입을 할 수 없습니다. 

추성동~천왕봉의 칠선계곡은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 (http://reservation.knps.or.kr)에서 오전 10시에 예약 시작, 1인당 4명까지 예약 가능하며 당첨될 확률이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두지동마을쉼터


필자는 상시 개방된 비선담통제소까지는 칠선계곡이라 하지만 계곡의 초입에 불과합니다. ㅎㅎ 

칠선계곡 산행이라 부르기도 낯간지러워 금계에서 서암정사, 벽송사를 거치는 칠선계곡 산행 등 경로를 달리하며  올라도 보았습니다.



칠선교



또한. 휴식년제 해제 이듬해에는 지리산국립공원의 허가를 받아 완전한 칠선계곡 산행을 하고 장터목에서 1박 한 후 백무동으로 하산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몇 해 만에 여름맞이 산행으로 추성동 비선담~용소~추성동을 거치는 칠선계곡 산행을 했습니다. 

그래도 칠선계곡의 맛만 보았지만 역시 칠선계곡은 칠선계곡이며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칠선동 옛마을쉼터



그럼 지리산 칠선계곡 추성동~비선담 통제소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추성 주차장~용소 갈림길~두지동~칠선교~칠선동(옛마을쉼터)~선녀탕~옥녀탕~비선담~비선교~비선담 통제소~두지동 ~용소갈림길~용소~추성동으로 되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전체 산행 거리는 약 10km이며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 안팎으로 칠선계곡의 비경을 보다 보면 산행시간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올라간 길을 되돌아 내려오는 데다 갈림길이 거의 없고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편안하게 산행할 수 있습니다.


칠선계곡 선녀탕



칠선계곡 출발은 함양에서 들어오는 군내버스 종점인 추성 주차장입니다. 

추성마을 주민회에서 운영하며 엄청나게 넓고 승용차 기준 일일 주차비는 5천 원이었습니다. 

그래도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할 듯…. 

추성 주차장의 칠선계곡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마을을 통과하는 1차로를 따라갑니다.

 


칠선계곡 옥녀탕



2층 정자와 추성마을회관을 차례로 지나면 곧 추성교를 건넙니다. 

천왕봉과 중봉에서 흘러내려 오는 칠선골과 국골의 두 계곡 물이 추성교를 지나갑니다. 

다리에서 100m 더 올라가면 이정표가 있으며 왼쪽은 용소 가는 길입니다. 

일단 비선담을 찍고 내려오면서 찾기로 하고 통과했습니다.

 


직진하면 두지동(두지터)으로 오르는 너른 콘크리트 길은 가팔라지다 ‘두지동 1.0㎞ 이정표’를 지나고 ‘외부 차량 출입금지’ 팻말에서 보도블록이 깔린 탐방로를 오릅니다. 

두지동을 들어서는 고개 안부에 올라서면 왼쪽에 가야 할 칠선계곡이 한 줄로 깊게 골이 패여 있습니다.

 

칠선계곡 옥녀탕



갑자기 시원한 골바람이 불어 등줄기의 땀을 식혀주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두지동 옛길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저를 반겼습니다. 

칠선계곡의 관문인 두지동 옛길을 걸을 때는 항상 신바람이 나 발걸음이 가벼웠는데 이번 산행도 편안한 산길이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두지터로 불렸던 두지동은 이제 쓰러질듯한 민가의 흔적은 다 사라져버려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두지동의 두지는 쌀 두지를 뜻하는데 신라가 쳐들어오자 가락국의 구형왕은 지리산 추성동으로 피난 와서 성을 쌓고 병사들을 훈련했으며 두지동은 식량 창고로 이용했습니다. 

추성, 국골, 성안, 어름터, 왕등재 등 구형왕과 관계된 많은 지명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두지동은 3가구가 생활하며 두지 농장휴게소를 지나면 백무동 옛길이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칠선계곡은 왼쪽 두지동마을 쉼터 방향입니다. 

호두나무인 두지동마을 쉼터를 지나면 두지교를 지나서 에돌아 칠선계곡에 걸린 칠선교를 건넙니다.

 

칠선계곡 비선교



옛날에는 네팔의 계곡을 건너는 느낌의 운치는 출렁다리였는데 2011년 태풍 무이파로 다시 세웠습니다. 

계곡의 수량을 보면 역시 ‘지리산은 지리산이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담청색의 소에서는 금방이라도 용이 튀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를 보면서 다리를 건너 산사면을 따라 이어지는 탐방로를 걷습니다.

 


국립공원 탐방로라 비선담통제소까지 이정표가 잘 세워져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조금씩 탐방로는 고도를 높이다가 옛날 칠선동 마을터에 임시 건물 형태인 ‘옛마을 쉼터’가 들어서 있습니다. 

20여 분을 더 산길을 오르내리면 다시 칠선계곡을 건너는 나무다리 직전에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이번 칠선계곡 산행에서 선녀탕부터 비선담 통제소까지 가장 경치가 좋은 하이라이트 구간입니다. 

선녀탕에 걸린 목교를 건너다 다리 가운데의 전망대가 선녀탕을 가장 잘 보이는 곳입니다. 

지금은 수량이 별로 없고 돌이 소를 메워 옛날의 웅장했던 선녀탕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정말 아쉬웠습니다.

 

칠선계곡 비선담 통제소



그 위가 옥녀탕입니다. 암반을 타고 흘러드는 옥녀탕의 물줄기는 장관이었습니다. 

카메라를 바위에 데고 장노출로 물길을 표현했지만 잘 나타내지 못해 아직 초보인 내 사진 실력을 원망했습니다. 

선녀탕, 옥녀탕, 비선담, 자일 삼층폭포, 대륙폭포, 칠선폭포, 마폭, 사태골 등 칠선계곡의 여러 지명에 관한 에피소드입니다.



1964년 부산산악인합동대로 꾸려진 ‘지리산 동북 루트 개척 학술조사대’가 칠선계곡을 오르면서 가장 먼저 선녀탕을 명명했습니다. 

또 그 위에 소에는 선녀가 있으면 옥녀가 있어야 된다고 해서 옥녀탕으로 하고 다음에 만나는 소는 비선담으로 이름 붙였다가 탕탕탕 소가 연속으로 계속 이어지자 더는 이름 붙이기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또한, 가장 먼저 만나는 폭포는 칠선폭포라 명명하고 그다음에 만나는 폭포는 참여 산악회의 이름을 따서 대륙폭포, 자일 삼단폭포 등으로 명명했습니다. 

당시 목기제작소가 있던 폭포는 마지막 폭포라 해서 마폭으로 명명하고 계곡을 벗어나 천왕봉 능선을 올랐다고 합니다.

 

칠선계곡 옥녀탕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계곡 가까이 소와 폭포를 끼고 오르는 산길이라 더욱 물소리가 요란하게 들렸습니다. 

시원한 물소리에 땀을 씻어내는 기분을 만끽하며 해발 710m의 비선담을 지납니다. 

상시 개방코스인 칠선계곡 비선담 통제소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비선담 위에 걸린 비선교는 아찔할 만큼 높이 걸렸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비선담 통제소 건물이 있고 오른쪽으로 500m쯤 산길을 더 가면 작은 폭포를 지나고 오늘 산행 종착점인 비선담 통제소에 닿습니다. 

이곳에서 지리산 칠선계곡의 마지막 여운을 골바람에 다 풀어내며 휴식을 취하다 다시 되 내려 왔습니다.

 


비선교를 건너고 비선담에서 눈도장을 찍고는 옥녀탕에서 마지막 여운을 남기는 장노출 사진을 몇 장 더 담았습니다. 

두지 농장 휴게소에서 시원한 냉오미자차로 피로를 풀고는 추성교 못 미쳐 오른쪽 용소 갈림길로 꺾었습니다. 

콘크리트길 끝 용덕산장 안쪽으로 들어서서 용소폭포로 오릅니다.

 


칠선계곡 용소폭포


물이 흐르던 관로를 따라 계곡에 들어서면 더는 못 오를 듯 바위 절벽이 에둘러 진 검은 소가 용소입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듯 짙은 소로 떨어지는 폭포는 간담이 써늘할 정도였습니다. 

가뭄에는 추성마을에서 기우제를 지내며 신성했던 용소를 보고는 출발지였던 추성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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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울릉도여행)울릉도 성인봉 등산. 울릉도 도동항~성인봉~나리분지 횡단 산행


울릉도 성인봉 산행을 하고는 이제야 포스팅합니다. 

‘울릉’은 숲이 무성한 언덕을 뜻하는 만큼 울울창창한 원시림의 섬입니다. 

울릉도 성인봉은 개인적으로 두 번째 산행 입니다. 

울릉읍에서 성인봉을 오르는 3개 코스 중에서 가장 왼쪽의 안평전에서 오르는 코스는 산사태로 지금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울릉도 성인봉 주소: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


울릉도 성인봉 지도


울릉도 성인봉 지도(트랭글 캡쳐)


울릉도 성인봉 고도표(트랭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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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성인봉 산행은 개방된 등산로가 도동의 대원사 코스와 KBS 중계소 두 코스뿐입니다. 

두코스의 산길 입구는 100여 m의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습니다. 

산행 거리는 KBS 중계소에서 오르면 가깝고 경사 또한 대원사 코스에 비해 편하다며 입구에서 만난 울릉도 주민이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왜 힘든 데로 올라가느냐!” 하시면서요.

 



그래도 우리는 경북교육청 교직원 사택 앞 도동 버스정류장에서 대원사 방향으로 성인봉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성인봉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도동 버스정류장~대원사 갈림길~콘크리트 길 끝(도동항 전망대) 산길 입구~사동 전망대 쉼터~KBS 중계소 갈림길~팔각정 쉼터~바람 등대~나리분지 갈림길~성인봉~성인봉 전망대~나리분지 갈림길~성인수~형제봉·미륵산 갈림길~덱 전망대~신령수~알봉분지 투막집~나리분지 버스정류장 순이며 산행 거리는 약 8.5㎞에 산행시간은 4시간~4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등산로 입구에는 성인봉 약식 등산안내도가 붙어 있어서 여기가 등산로 입구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안내도에는 성인봉까지 4.1km 거리를 표시했습니다.

곧 대원사 갈림길과 만납니다. 

이정표대로 오른쪽이 성인봉 가는 길입니다. 

길옆에는 큰 성인봉 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급경사의 콘크리트 포장길을 오릅니다. 

10년도 전에 똑같이 대원사 입구에서 울릉도 성인봉을 올랐습니다. 당시 성인봉을 오르면서 힘든 기억이 있었나 싶어 기억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육지에서 볼 수 없는 야생화만 생각날 뿐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된 듯 성인봉 산행은 하얀 백지로 리셋된 상태라 울릉도 성인봉을 오르면서 오늘 산행 코스를 차곡차곡 다시 채워 넣어야겠습니다. 

이것도 세월이 가면 잊혀지겠지만요.


30분이면 콘크리트 오르막길을 한 굽이 돌아서 독립가옥과 울릉도 안내도를 지났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조금만 나가면 깔대기 지형에 들어 앉은 도동마을과 도동항이 펼쳐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안 보면 후회하며 한마디로 그림 같은 풍경이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콘크리트길 끝에 ‘성인봉 등산로’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성인봉 산행을 시작합니다.

키가 큰 해송 숲 사이로 난 산길은 적당한 오르막에 깨끗하여 걷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어느덧 오르막 산길도 고개를 숙이고 사동 전망대 쉼터에 닿았습니다.


사동항 전망대 쉼터

사동항이 가장 잘 내려다보이는 조망터였으며 쉬어 갈 수 있게끔 그늘 정자가 있습니다. 

한숨을 돌렸다면 성인봉 고샅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이정표는 ‘성인봉 3.1㎞’을 알립니다. 

산길은 오른쪽 산사면을 따라 조금씩 고도를 높였습니다. 

길옆 키 큰 나무에는 연초록색의 봄옷을 조금씩 갈아입고 있습니다.

 

독도일출전망대와 사동항




KBS중계소 갈림길

20여 분이면 KBS 중계소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입니다. 

마침 정상에서 한팀이 내려오더니 중계소 방향으로 하산했습니다. 

대원사 코스보다 산길이 더욱 넓고 성인봉을 찾는 많은 등산객이 이 코스를 오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인봉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었습니다. 성인봉 2.6㎞.

 


다시금 왼쪽에 성인봉 능선을 두고 산사면을 에돌아갑니다. 

깊은 골짜기에는 희끗희끗한 눈이 아직도 녹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그 두께가 장난이 아니었으며 울릉도가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게 거짓말이 아니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등산로 주위에는 섬노루귀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어 귀한 울릉도 야생화를 만나길 기대했습니다.


말잔등


섬노루귀







봉래폭포 건너편 말잔등은 고도를 높이며 조금씩 연녹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게 곧 봄이 지나갈 듯 보였습니다. 

골짜기에 놓인 덱다리와 출렁다리를 건너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직진하는 우회 길과 왼쪽 가파른 통나무 계단 길은 정자 쉼터에서 서로 만납니다.




가파른 왼쪽 길을 10분 만에 올라 우회 길과 만나는 정자 쉼터에 닿았습니다. 

정자 앞쪽은 촛대바위와 저동항이 열리는 시원한 전망대였습니다. 

땀을 훔친 다음 다시 정상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성인봉까지 이제 1.3㎞ 남았습니다. 

지난겨울이 아직도 남아 있는 키 큰 나무 아래에는 초록색의 양치식물이 봄이 왔음을 알려주었습니다.

 



괭이눈(?)


맞는지 모르겠지만, 괭이눈으로 보이는 야생화도 무리 지어 노란 꽃을 피웠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예뻤는지……. 산행의 피로가 싹 달아났습니다. 

눈이 녹아 칠척거리는 산길을 올랐더니 바람 등대입니다.

 



바람등대

왼쪽은 폐쇄된 안평전 하산길입니다. 

바람 등대는 등대가 실제 있는 게 아니고 이곳에 올라서면 서쪽에서 엄청나게 강한 바람이 갑자기 휘몰아친다고 해서 얻은 이름입니다. 

힘든 구간은 다 올라왔다는 바람 등대는 성인봉의 어깨 쫌에 해당합니다.

 


오솔길의 편안한 능선길이 오른쪽으로 이어집니다. 

성인봉은 이제 지척입니다. 

정상 직전에 나리분지 하산길이 왼쪽에 열립니다.

 


직진하여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의 정상석을 한번 쓰담 쓰담 하며 등정을 서로 축하했습니다.

 정상의 조망은 부분적으로 막힘이 있지만 그래도 시원하니 거침없이 펼쳐졌습니다.




울릉도에 왔다 하면 울릉도의 꼭짓점을 올라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고생한 만큼 우리에게 꼭 보답을 해주는 산이 이래서 좋은가 봅니다. 

정상 뒤로 10m쯤 내려가면 예전에 성인봉 정상을 올랐을 때 보지 못했던 알봉과 나리분지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와~~ 울릉도 성인봉 최고의 전망대였습니다. 

알봉(538m)과 나리분지에 병풍을 두른 듯한 형제봉(915m) 미륵산(900.8m) 송곳산(605.6m) 나리봉(816m) 나리령(799m) 말잔등(968m) 등 900m 안팎의 능선이 내 가슴에 오롯이 새겨질 만큼 특별한 선경이었습니다.




성인봉 산행의 고생은 이 한 장면으로 모두 씻어 주었습니다. 

다시 정상으로 올라와 나리분지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갈림길을 벗어나면서 하산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화산폭발의 영향인지 하산길의 고도를 급하게 떨어뜨렸습니다.

 


숫제 일직선의 덱계단은 끝이 보이지 않으며 내려갔습니다. 

올라오는 사람은 옆의 안전 지지목을 잡고 용을 쓰며 올라가는 게 안쓰러웠지만 하산하는 우리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덱계단도 오래되어 끼익 끼익 하며 귀곡산장을 연상시켰습니다.

 




그래도 덱계단 끝은 보였고 성인수(聖人水)가 있는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성인이 되어야만 먹는다는 약수인지 모르겠지만, 성인(性人)인 나도 먹어야겠다며 시원한 약수를 한 사발 들이켰습니다. 

10년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갔습니다. 

다시 힘을 내어 나리분지로 향했습니다.









산사면을 돌아 여러 그루의 큰 고목이 있는 형제봉·미륵산을 잇는 편안한 능선을 따라갑니다. 

이제는 나무계단이 없겠지 생각했는데 그것은 내 생각뿐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나리분지는 오른쪽 덱계단이며 또다시 급하게 떨어졌습니다. 

길지 않은데 위안으로 삼았습니다.

 


덱쉼터에서 또다시 알봉과 나리분지의 조망을 만끽했습니다. 

성인봉 정상 아래 전망대보다는 약간 규모가 작았지만, 산행의 감동을 안겨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다시 계단을 한참 내려가면 계곡에 걸린 덱다리를 건너고 흙길의 임도로 바뀝니다.

 








신령수



지금부터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리분지의 원시림을 걷습니다. 

힘든 구간은 다 지났음을 알리는 알봉분지의 신령수에서 다시 한 번 목을 축이고 갔습니다. 

알봉분지의 억새로 만든 투막집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나리분지는 오른쪽이지만 잠시 투막집을 둘러보았습니다.

 




알봉뷴지 투막집



원시림의 숲길은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듯 천근만근 무겁게만 느껴졌던 발걸음이 날아갈 듯 가벼워졌습니다. 

울타리로 둘러쳐진 천연기념물 울릉국화와 섬백리향은 아직 꽃이 필 계절이 아니라 먼발치에서 보며 그냥 지나갔습니다.


연령초



 


성인봉은 그 마음을 알아서인지 고고한 선비를 연상시키는 학 같은 연령초를 나에게 안겨주었습니다. 

오래전 성인봉 산행에서도 만났던 야생화인데 다른 지역에서는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제 울울창창한 소나무 숲을 벗어나고 나리분지의 버스종점에서 울릉도 성인봉 횡단 산행을 마무리하며 늘 푸른 산장에서 씨껍데기 동동주와 삼나물로 하산을 마무리했습니다.

 

나리분지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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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매산철쭉제 황매산 철쭉 산행하고 왔습니다. 황매산 철쭉 산행


나무가 초록색으로 치장하고 울긋불긋 화려한 꽃이 수놓는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하며 산을 찾는 우리에게는 등산하기 참 좋은 날입니다. 

특히 5월의 산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꽃이 철쭉입니다. 

철쭉으로 유명한 산은 많이 있습니다. 

소백산과 지리산 바래봉 그리고 합천·산청의 황매산을 3대 철쭉 명산에 꼽습니다.





황매산군립공원 오토캠핑장 주소: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산 219-11

황매산군립공원 오토캠핑장 전화:055-932-5880


2018/05/16 - (경남여행/합천여행)신라 폐사지를 찾아서 합천 백암리석등과 대동사지 석조여래좌상 여행

2017/02/22 - (합천여행)월광사지 동·서 삼층석탑. 대가야 비운의 태자 월광태자의 전설이 남아 있는 월광사지 동·서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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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2 -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모산재. 금강산도 부럽지 않은 암릉 산행 모산재 .



트랭글 캡쳐

트랭글 캡쳐



그중 이번에 합천·산청의 경계에 있는 황매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황매산은 5월 황매산 철쭉제 기간에 가장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습니다. 

그만큼 황매산 철쭉제는 유명한데 황매산 산행은 대부분 모산재에서 황매산 철쭉군락지를 거쳐 황매산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입니다. 




이번 황매산 산행은 황매산 철쭉군락지의 핵심만 즐기는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전반전은 산행코스 대부분이 철쭉군락지를 통과하고 후반부는 황매산 정상을 오르는 덱계단부터 시작하여 황매산 정상·삼봉·상봉·중봉을 거쳐 황매산오토캠핑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필자가 5월 2일 찾았을 때는 막 철쭉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철쭉 군락지 대부분이 꽃이 폈다고 생각됩니다. 

합천 황매산 철쭉제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군립공원오토캠핑장주차장에서 출발했습니다. 

모산재 갈림길~(합천) 철쭉제단~초소와 전망대~합천·산청 안부 갈림길~(산청)황매산 제단~황매산 정상~무학굴~장박 갈림길~삼봉~상봉(삼각점)~중봉(정자)~중봉(이정표상 상봉) 갈림길~황매산 수목원 갈림길~은행나무 주차장~황매산군립공원오토캠핑장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7㎞이며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4시간쯤 걸립니다. 

그러나 화려하게 수놓은 철쭉군락지를 구경하다 보면 많은 시간이 빼앗겨 미리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 산행계획을 세우는 게 좋습니다.






황매산군립공원오토캠핑장주차장에서 주차 하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철쭉제 기간에는 등산객과 관광객이 황매산을 가장 많이 찾아 한꺼번에 많은 자동차가 몰릴 때는 주차하기도 힘들어서 일찍 도착 하는 게 유리합니다. 

그리고 매표소에서 은행나무주차장까지 셔틀버를 운행도 하며 황매산 군립공원 주차장 매표소에서 도보로는 약 50분이 소요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황매산오토캠핑장 안쪽에 ‘출구’ 도로표지판과 ‘기적 등산로’ 안내판이 등산로 입구였습니다. 

이정표에는 덕만 주차장 방향이며 30m쯤 가다가 오른쪽 계곡의 바윗길을 건너면서 산길이 시작됩니다. 

이곳부터 철쭉군락지가 시작되며 답사 당시에는 꽃망울이 맺혀 있었습니다.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왼쪽이며 이정표가 있는 주능선에 올라섰습니다.

 








왼쪽은 모산재와 닭벼슬바위 방향이며 황매산 정상은 오른쪽 능선입니다. 이곳은 철쭉 이외에는 키 큰 나무가 거의 없으며 여러 곳에서 철쭉이 활짝 핀 모습을 보았습니다. 

출발할 때는 너무 빨리 황매산을 찾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으나 일부지만 활짝 펴있는 철쭉을 보니 흥분되어 내 몸이 먼저 반응을 했습니다.























철쭉과 함께 전망도 확 열리며 모산재와 감암산·허굴산이 더욱 가깝게 보였습니다. 

합천에서 세운 황매산 철쭉 제단 앞 갈림길입니다. 

정면에 초소전망대로 오르는 하늘 계단이 끝없이 이어져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산행은 철쭉 맞이 산행이라 오른쪽인 제2 철쭉 군락지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합천 쪽 황매산에서  2 철쭉군락지가 가장 규모가 큰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철쭉 동산의 탐방로는 철쭉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답사 당시에는 꽃망울만 약간 맺혔지만, 지금은 붉은 물감을 뿌린 듯 활짝 피어 온 황매산을 물들일 듯합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황매산 종주 길인 감암산·천황재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나 오른쪽 초소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초소전망대의 조망은 그야말로 압권이었습니다. 

감암산 뒤로 부암산과 그 오른쪽에 둔철산, 정수산, 웅석봉, 깃대봉, 지리산 천왕봉, 중봉, 하봉, 왕산과 필봉 등 거칠 것 없는 조망을 선사했습니다.







황매산 정상은 더욱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너른 길은 베틀봉(946.3m)을 돌아 합천과 산청 황매산의 경계인 안부로 이어졌습니다. 

왼쪽 산청 쪽 산사면도 곧 붉은 융단으로 치장할 듯했습니다.

 







황매산 안내도를 둘러보고 여기서 정상에 올라갈 것인지 아니면 철쭉군락지에서 더 여유롭게 즐기고는 황매산오토캠핑장 주차장으로 내려가는지를 결정해야 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황매산을 찾았서 정상을 찍기로 하고 덱 탐방로를 따라 출발했습니다.

 






황매산의 위세가 솟아오른 듯이 우뚝한 모습이었습니다. 

산청에서 세운 영화세트장의 누각이 허물어져 바로 직진하였습니다. 

곧 산청군 황매산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산청 주차장 방향으로 10m쯤 가면 산청군에서 세운 황매산 제단이 있었습니다.







다시 되돌아와 덱 탐방로를 따라갔습니다. 

돌팍샘갈림길을 지나면 너른 길로 오르는 산길과 만나고는 본격적인 황매산을 오릅니다. 

해발 200m를 단숨에 올라야 하는 덱계단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밑에서 보면 힘든 오르막의 덱계단이 정상 등정의 의지를 꺾을 듯했습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옛말을 가슴에 새기며 한 걸음 한 걸음 올랐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습니다. 

그러나 태산이 아무리 높아도 발아래 놓이는 법 어느덧 전망 덱에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여기서 황매 평전이 전부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시 덱계단을 오르면 이정표가 나오고 왼쪽 전망대 쪽으로 올랐습니다. 

더욱 높게 황매 평전의 전경이 펼쳐졌습니다. 

이제 황매산 정상을 찍으러 갔습니다. 

더 이상의 큰 오르막이 없어서 쉽게 황매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1,108m인 황매산 정상은 큰 바위봉우리였습니다.







높이로만 따지면은 여기서 약150m 떨어진 삼봉방향의 1,113m 봉이 정상입니다. 

정상 등정 인정샷을 담으려는 많은 사람이 차례를 기다리기에 정상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삼봉으로 향했습니다. 

무학굴 갈림길에서 무학굴 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황매산 정상 암봉과 마주한 바위 아래에 뚫린 자연굴이었습니다. 

무학대사는 이성계의 조선 건국을 도왔던 분으로 합천 대병면 성리에서 태어났으며 이곳 동굴에서 수도했다 합니다. 

그의 어머니가 수도하는 아들의 뒷바라지로 황매산을 올랐다가 하루는 뱀에 놀라 넘어졌습니다.






무학대사는 칡넝쿨과 땅가시에 긁혀 상천난 어머니의 발을 보고 100일 기도를 올려 이 3가지를 황매산에서는 없앴다고 합니다. 

다시 능선에 올라와 직진하면 장박리·삼거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은 장박마을로 향하고 황매산오토캠핑장은 오른쪽 능선입니다.

 




곧 황매산에서 가장 높은 1,113m 봉우리를 지나고 합천호가 처음으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울퉁불퉁한 능선에는 세 개의 암봉을 뜻하는 삼봉 우회 안내판을 만났습니다. 

오른쪽은 안전한 우회 길이나 삼봉을 바로 직등했습니다.







안전로프가 묶여 있어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정상임을 알리는 삼봉 안내판을 지나고 다시 삼각점이 있는 상봉(1,104.5m)에 올랐습니다. 

합천에서 세운 안내판과 이정표의 위치가 일치하지 않아 헷갈려서 안내판을 보고 나름대로 정리를 했습니다. 참고하세요.

 














정자가 있는 중봉(1110m)에서 한숨 돌리며 출발했던 황매산오토캠핑장과 황매 평전을 일별했습니다. 

갈림길인 현위치 ‘상봉’이라 표기된 이정표에서 왼쪽은 삼거리(0.8㎞)방향이며, 오른쪽 오토캠핑장으로 내려갔습니다. 

갑자기 바위벼랑이 나왔으며 전망대가 시원스럽게 열렸습니다.











정자에서 보는 전망하고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바위벼랑을 에돌아서 다시 쉼터인 전망대를 지나면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직진은 ‘등산로 없음’이며 오른쪽 은행나무 주차장(1.7㎞)으로 하산했습니다.

 













목장이었을 때 이곳까지 임도가 뚫려 있었어 그 길을 하산했습니다. 

연초록색으로 물든 나뭇잎에 기분까지 상쾌했습니다. 

은행나무 이정표를 따라 황매산 수목원 갈림길을 지나면 은행나무 주차장에 내려서고 왼쪽 도로를 10여 분 올라가면 황매산오토캠핑주차장에서 황매산 철쭉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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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오부면 오지마을 봄맞이 소룡산 산행. 산청 소룡산 산행


함양·산청·거창을 우리는 경상남도 오지 군으로 꼽습니다. 

그만큼 산간벽촌으로 교통이 많이 좋아졌다는 요즘에도 오지마을로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이 중에서도 산청은 최고의 오지마을이라 해도 전혀 이견이 없습니다.





산청 오부면 소룡산 출발지 오휴마을회관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오부면 중촌리 199

산청 오부면 소룡산 출발지 오휴마을회관 전화:055-972-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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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소룡산 지형도(국제신문)

산청 소룡산 궤적

(소룡산 궤적과 고도표 트랭글 캡쳐)



1915m의 지리산 천왕봉을 위시한 1000m가 넘는 높은 봉우리가 즐비한 산청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산청은 생태계가 살아 있는 청정 군이란 수식어가 항상 붙어 다닙니다. 

이런 산청군에서 진짜 진짜 오지는 어딜까 생각해보았습니다.



15년 전쯤인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까마득히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그때 산청읍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부면 소룡산~바랑산 산행을 하려고 오휴마을을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산을 끼고 돌아가다가 갑자기 앞이 뻥 뚫리듯 열리면서 큰 분지가 드러나 야! 이런 곳도 있구나 생각 했습니다.


왼쪽 오휴마을회관과 멀리 소롱산의 모습

그만큼 나에게 산청의 오부면 중촌리는 오지의 산골로 각인되었으며 당시의 청정한 산골의 기억이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산청 오지마을 하면 오부면을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오부면 중촌리와 대현리는 해발 300~700m 대의 산으로 둘러싸여 꼭 가마솥을 연상시켰습니다.

 


내마음을 읽었는지 오부면 중촌리도 실제 가마실이라 부른다는 안내판도 보였습니다. 

산으로 외부와 차단된 오부면은 청정의 산청 흑돼지를 가장 많이 사육하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당시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산청 여행이나 산행을 하면 꼭 산청흑돼지를 먹고 오곤 했는데 이번에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 산청 소룡산 산행을 계획했습니다.



이번 산행에서 오롯이 소룡산만 보고 오기로 하고 바랑산은 제외했습니다. 

소룡산은 산청 오부면과 차황면, 거창 신원면에 걸쳐 있는 숨은 산입니다. 

당시 찾았을 때는 진짜 한적했던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진양기맥을 찾는 종주자들과 소룡산 바랑산을 찾는 산꾼이 제법 있는지 오휴마을에서 오르는 등산로에 과하다고 할 정도로 많은 인공시설물인 덱 계단이 정상까지 깔려 있었습니다.



오휴저수지

정상에는 소룡정의 정자도 세워져 있는데 정자가 없어도 될 정도로 탁월한 조망이 압권입니다. 

지리산 천왕봉과 황매산 멀리 가야산도 찾을 수 있습니다. 

산청 소룡산의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오휴저수지에서 본 바랑산 모습

오휴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면 오휴마을회괸~오휴저수지~잇단 갈림길~능선 삼거리~홍굴~망바위~진귀암 갈림길~강굴~진양기맥 갈림길~소룡산~새이덤 전망대~독촉주차장 갈림길~독촉주차장~임도 갈림길~진귀암 갈림길~오휴 저수지~오휴버스정류장순으로 산행거리는 약 6.5㎞이며 산행 시간은 3시간~3시간 30분쯤 걸립니다.


능선 삼거리

산행은 오휴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합니다. 

자가용을 이용했다면 정류장 한쪽에 주차하면 됩니다. 

버스정류장 맞은편에 이정표와 소룡산·바랑산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오휴마을 뒤로 761m의 소룡산이 봉긋 솟았습니다. 

이를 보면 오휴마을의 높이가 상당해 보입니다.

 


이정표방향으로 올라가면 소룡산 산길은 갈라집니다. 

직진하면 주택 담벼락에 소룡산 방향은 오른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코스로 처음 소룡산 바랑산 산행을 했을 때 올랐기에 이번 소룡산 산행은 개울 건너 오휴마을회관쪽으로 다리를 건너가 콘크리트 길을 올라갑니다.



두길은 서로 능선 삼거리에서 만납니다. 지형도를 참고하세요. 

마을을 지나면 오휴저수지 둑 아래로 난길을 따라 왼쪽으로 돌아갑니다. 

10여분이면 오른쪽에 저수지를 두고서 가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왼쪽은 하산길이며 소룡산 방향은 직진형 오른쪽이며 저수지를 돌아가는 길입니다.

 

소룡산 홍굴 안내판



저수지 뒤로 지리산 천왕봉의 전망대라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가깝게 보입니다. 

5분이면 갈림길에서 이제 저수지를 두고 왼쪽 오르막길을 따라가면 능선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오휴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여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산행하면 이곳에서 서로 만납니다. 

왼쪽으로 꺾으면 실질적인 소룡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소룡산 홍굴

초반의 너른 임도에서 오솔길로 바뀌고 무덤을 지나면 다시 임도를 만나 100m쯤 더 간뒤 왼쪽에 통나무계단을 오릅니다. 

본격적인 치받이 오르막길입니다. 

이번에는 돌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그 끝인 턱에 가쁜 숨을 쉬고 올라서면 홍굴 안내판이 있습니다. 

왼쪽으로 약 50m 내려가면 바위가 무너져 입구를 막은 홍굴이 있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금서면 신풍에서 오촌 홍성해 선생이 부모님을 모시고 동생을 업고 피난 생활을 했다는 기록이 오촌 선생문집 서문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홍굴은 폭우로 무너져 그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다시 되돌아오면 이번에는 덱계단이 기다립니다. 

망바위 전망대의 바위를 빙 돌아 오르게끔 덱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덱으로 만든 망바위전망대에 올라서면 지리산 천왕봉 등 산청의 산이 한결 넓게 펼쳐집니다.

 

망바위 전망대

왼쪽부터 웅석봉에서 깃대봉 중봉 천왕봉과 오른쪽 반야봉까지 지리산의 산세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덱계단을 오르면 진귀암에서 올라오는 산길을 만납니다. 

 소룡산 정상은 오른쪽이며 곧 강굴 갈림길이 나옵니다.







강굴

오른쪽에 30m쯤 돌아가면 맨 아래에 삼각형의 굴이 뚫려 있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진양의 강언연이 부모님과 함께 소룡산을 올라 석굴을 발견하고 임란이 끝날 때까지 살다가 떠나면서 오른쪽 바위 면에 ‘진양강씨세수(晋陽姜氏世守)’를 새겨 놓았으며 지금도 여섯글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양강씨세수(晋陽姜氏世守)’ 여섯글자


4~5명이 지낼수 있는 공간이었음 







다시 바위 능선을 오르면 뜬끔 없이 무제봉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500여년 전부터 부곡면(현재 오휴면) 가마실에 가뭄으로 비가 오지 않으면 관청과 주민이 제단을 차려놓고 기우제를 올린 곳이라 하는데 그 위치가 아주 애매해 보였습니다. 

봉우리도 아니고 능선 위에 있으니 말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이번에는 오른쪽에 뚜렷한 하산길 열립니다. 

산행 리본도 많이 붙어 있으며 황매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 종주길입니다. 

소룡산 정상은 직진으로 지척이며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정자가 있는 소룡산 고샅입니다. 

고생하고 올라온 만큼 조망 하나는 탁월합니다.

 


소룡산 정상 소룡정



정자 오른쪽으로 황매산(1108m)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그 왼쪽으로 할미봉과 월여산, 도로 건너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감악산도 펼쳐집니다. 

하산은 거창군 신원면 대현·새이덤 방향입니다.

 



황매산


소룡산 정상석






새이덤



다시 750여m 봉우리에 올라서면 깎아지른 벼랑에 왼쪽으로 급하게 산길이 뚝 떨어집니다. 

오른쪽에 헌걸찬 바위가 곧 새이덤이며 신원면에서 보면 큰 바위가 상여를 닮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간이 콩알만 해지는 새이덤 전망대에서 상여바위와 멀리 감악산까지 그 안에 펼쳐진 산촌의 전경이 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새이덤 전망대 멀리 감악산이 보인다.





내려가는 능선은 굴러떨어질 만큼 급경사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한 발 한 발 조심조심해서 내려갑니다. 

이곳을 벗어나면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처음 만나는 독촉주차장 방향인 왼쪽으로 하산합니다. 

직진하면 바랑산 방향이니 참고하세요.





하산은 일사천리입니다. 

마른 계곡을 내려서면 이내 졸졸 물이 흐르고 마지막에 계곡을 건너면 이내 독촉골소류지입니다. 

그 밑에 독촉주차장 있습니다. 

이제부터 콘크리트 길만 따라가면 됩니다.








오휴마을버스정류장


큰 상수리나무인지 참나무인지 두그루가 수문장처럼 서 있습니다. 

진귀암 갈림길을 지나면 이내 오휴저수지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으로 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면 이내 오휴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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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골마을 느티나무

오랜만에 대구 동구 둔산동·해안동·부동을 병풍처럼 둘러쓴 능선인 대암봉~요령봉~능천산을 한 바퀴 도는 산행을 했습니다.

산행 출발지인 둔산동 골짜기 옻골마을은 경주최씨 종가인 백불고택을 중심으로 고택 20여 채가 옹기종기 지붕을 맞대는 전형적인 반촌마을입니다.

 

 

대구 옻골마을 옛담장 주소:대구시 동구 둔산동 167

대구 옻골마을 전화:053-983-1040

대구 대암봉 요령봉 능천산 지도

 

대암봉 등산로입구

특히 옻골마을은 고택을 휘감은 돌이 박힌 흙담이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그 때문에 문화재청에서 '우리나라 10대 아름다운 돌담길'에 옻골마을 돌담길을 선정했습니다.

옻골마을은 약 400여 년 즘 전에 대암 최동집(1586~1661)이 1616년 정착하여 일가를 이루었습니다.

 

대암봉 능천산 트랭글 지도 고도표 캡쳐

 

마을 가운데에는 옻골마을의 상징인 350년 된 회화나무가 있습니다. 일명 최동집나무로도 불립니다.

그리고 마을 입구에는 느티나무 숲을 울타리로 조성했는데 이는 풍수를 보완하는 비보숲입니다.

마을의 지대가 높아 금호강의 지류가 한눈에 바라보여 나쁜 기운은 막고 마을의 좋은 기운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조정한 숲입니다.

느티나무의 굵은 밑둥치를 보면서 옻골마을의 위상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백불고택은 대구에서 조선 시대 양반가옥으로서는 가장 오래된 집입니다.

최동집이 정착한 이후에 지어진 집입니다.

한옥 고택도 찬찬히 둘러보고 대암산 능천산 산행도 즐겨보고 하면 정말 좋습니다.

 

대구 대암산~요령봉~능천산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둔천동 옻골마을 주차장~느티나무 비보 숲~대암봉 입구~능선 가동지 갈림길~거북바위~쉼터~대암봉 직전 갈림길~대암봉정상~옻골재~감덕봉 갈림길~거북바위~환성산·초례봉 갈림길~요령봉 정상~전망대(인공굴)~소동골 갈림길~능천상 정상~망국단~영모재 갈림길~소동골 갈림길~굴다리 앞 갈림길~옻골주차장 순으로 산행 거리는 12㎞에 시간은 4시~4시간 30분 소요되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대암봉 능천산 산행을 위해서는 옻골마을 입구로 되돌아나옵니다.

느티나무 비보 숲이 빙 둘러 있는 연못 앞에 ‘등산로 입구’ 이정표가 있습니다.

‘팔공산 녹색길’인 등산 안내도를 일별하고 개울에 걸린 나무다리를 건너면 여러 그루의 키 큰 소나무가 반깁니다.

벤치 뒤 오른쪽으로 대암봉 산길이 열립니다.

곧 능선에 올라서면 가동지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만납니다.

큰 평상이 놓인 쉼터를 지나면 ‘경사가 급해요’라는 안내판이 서 있기에 ‘어이쿠’ 하며 큰 걱정을 했는데 엄살이 심한 안내판이었습니다.

급한 경사는 아니에요. 겁먹지 마세요?

폐헬기장과 체육시설을 지나면 `대암봉(거북바위) 0.5km 이정표가 있습니다.

20여 분을 쉬엄쉬엄 오르면 갈림길입니다.

같은 값이면 오른쪽 바위 능선으로 오릅니다. 조망이 그만큼 시원하고 좋습니다.

‘위험 급경사지’ 안내판이 있으며 곧 거북바위에 올라섭니다.

옻골마을 전경

멀게만 느껴지던 대암봉 정상이 손에 잡힐 듯 가깝습니다.

가야 할 옻골재 오른쪽에 요령봉이 솟았고 고개 뒤에 환성산과 초례봉 능선에 악어 바위, 낙타봉이 있습니다.

철계단을 내려가면 우회해서 올라오는 편안한 산길과 만납니다.

 

 

 

 

 

이제부터 대암봉과 환성산 갈림길까지 급경사 오르막 산길입니다.

정상 옆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헬기장 한쪽 끝에 대암봉 정상석이 있습니다.

정상석 뒤쪽으로 팔공산 능선과 초례봉 환성산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정상을 넘어서면 너른 사면인 마당 바위입니다.

 

대암봉정상

 

조망이 한마디로 끝내주는 대단한 경치입니다.

옻골마을과 올라온 능선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번 코스에서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다시 되돌아 대암봉 정상을 거쳐 옻골마을·거북바위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환성산과 요령봉, 능천산 방향 ‘내려가는 길’로 갑니다.

 

 

 

다시 `옻골마을 1.7km` 이정표 갈림길에서 왼쪽 `환성산 7.1㎞` 방향으로 내려가면 곧 옻골재가 나옵니다.

바위가 능선에 박혀 있고 환성산과 낙타봉이 더욱 가까이 보이는 슬랩바위에 안전 밧줄도 묶여 있습니다.

 

 

 

 

 

옻골재 사거리 이정표

‘매여·평광길’이라 적힌 기둥을 지나면 왼쪽 옻골마을 갈림길인 사거리 옻골재에서 직진하여 환성산 방향으로 오릅니다.

굵은 모래가 깔렸고 능선은 급경사입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한 발 한 발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깨진계란바위’입니다.

 

 

맞은편에 거북바위 절벽도 보이고 440m 봉에 올라서면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직진하면 ‘둔산동(옻골) 1.5㎞’ 방향으로 하산하지만, 능천산은 왼쪽 ‘매여 종점’인 ‘대구 둘레길’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소나무가 드문드문 드리워진 능선길은 거북바위를 지나면은 이정표가 선 갈림길입니다.

 

 

거북바위

440봉 이정표 삼거리

 

왼쪽 내리막은 대구 둘레길인 환성산·초례봉 방향이며 능천산(0.8㎞)은 오른쪽입니다.

오르막을 10분 즘 오르면 요령봉 정상에 오릅니다.

바위 능선이며 북쪽에 갓바위가 있는 관봉이 보입니다.

바위봉우리인 능천산을 올라갔다가 다시 되돌아 내려와 정상직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요령봉정상

 

인공동굴 위 전망대

50여 m 내려가서 오른쪽에 인공석굴 위 바위 전망대로 나가는 길입니다.

여기서 조망을 즐기고 왼쪽으로 바위를 돌면 전망대 아래에 절묘하게 자리 잡은 인공석굴 앞입니다.

내부를 볼 수 있을까 싶어 문을 열어보았지만 잠겨있었습니다.

인공동굴

 

다시 능선의 주 등산로와 만납니다. ‘편광종점 2.2㎞·매여 종점 2.8㎞’ 이정표에서 능천산은 아무 표시가 없는 직진 내리막길입니다.

다시 이정표 없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이정표 삼거리가 나옵니다.

직진하는 ‘신서혁신도시’ 방향이 능천산 정상 가는 길입니다.

능천산 정상

 

망국단

능천산은 숲에 둘러싸여 조망은 전혀 없으며 돌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하산은 직진형 오른쪽 길로 내려갑니다. 소나무숲 길이며 곧 바위에 ‘망국단’이 새겨진 바위와 비를 지나 삼거리에서 계속 내려갑니다.

영모제

 

5분 정도 내려가면 영모제가 있는 사거리가 나오고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갑니다.

곧 이정표에서 직진하는 부동지(2.3㎞) 방향입니다.

안부 사거리에서는 오른쪽 하우스 구조물 옆길이며 봉우리를 우회하여 다시 능선에 올라 20분 정도 계속 등산로를 따라가면 무덤이 있는 경부고속도로 옆 도로로 내려섭니다.

오른쪽으로 꺾어 도로를 걸으면 굴다리 앞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꺾어 만나는 삼거리에서 다시 왼쪽으로 갑니다.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는 오른쪽이며 멀리 보이는 공사 중인 대구 외곽순환고속도로 교각이 멀리 보입니다. 이곳이 출발지인 옻골마을 입구입니다.

도로 반사경 앞 사거리와 아스팔트 도로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컨테이너가 있는 창고에서 왼쪽으로 나가면 도로와 만나 오른쪽 교각 아래를 지나면 출발했던 옻골마을 주차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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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리 경로당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백월산 산행. 창원 봄맞이 산행 마금산 온천이 있는 북면 백월산 산행


봄맞이 산행으로 좋은 창원 북면의 백월산(白月山)은 이름 그대로 ‘하얀달산’으로 뜻풀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백월산에서 받는 느낌은 예사롭지 않고 성스럽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창원백월산 등산로 기점 주소: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마산리




2019/03/21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적석산 산행. 적석산

2019/03/19 - (경남여행/창원여행)마금산 온천 산행, 옥녀봉~마금산 타고 마금산 온천욕

2019/02/01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에서 가볼만한 여행지 창원 해양공원과 우도 여행, 진해해상공원과 우도

2019/02/03 - (경남여행/창원여행)진해해양공원 입구 명동항 일몰 여행.

2018/11/28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원도심길 창동 예술촌 창동 상상길 여행.

2018/12/01 - (경남여행/창원여행)옛흔적을 찾아서 마산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과 몽고정 여행.




창녕 백월산 지도




트랭글 캡쳐


 


당나라 태종의 세숫대야에 비쳤다는 비슬산 대견사의 전설과 어쩜 비슷한데요. 

백월산에도 이런 비슷한 전설이 있습니다. 

당나라 황제가 보름달만 뜨면 연못에 예사롭지 않은 산이 비치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여 화인을 불러 똑같이 그리게 하였습니다.

 

마산리 용화사 입구

그리고는 산을 찾기 위해 사람을 온 사방에 풀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중국 내에서 찾을 수 가 없었고 급기야 바다 건너 신라땅에도 사람을 보내어 샅샅이 뒤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창원땅에 도착하였고 연못 속에 비친 산과 똑같은 모습을 한 백월산을 찾았습니다.

 


그는 혹시나 싶어 정상에다 신발 한 짝을 나무에 걸어두고 당나라로 돌아갔습니다. 

당 황제에게 정상에 신발 한 짝을 걸어두고 왔다고 보고하자 보름날 연못에 비친 산에도 신발 한 짝이 나무에 걸린 게 보였다는 이야기입니다. 

황당하죠. 백월산의 존재는 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신라 성덕왕 때인 709년에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은 승려가 되려고 백월산에 들어가 부처님을 경애하며 도를 닦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묘령의 여인이 이들 앞에 나타나 하룻밤 재워줄 것을 청했습니다. 

그러나 달달박박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어긋나고 혹시나 자신의 수행에 방해될까 싶어 “안됩니다. 돌아가십시오”하고 매정하게 잘라 거절했습니다.



용화사



그러나 노힐부득은 밤늦게 찾아온 여인을 그냥 돌려 보낼 수가 없어 잠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여인이 목욕을 할 수 있도록 물도 데워주는데 그 물이 황금색으로 변하였고 노힐부득이 그물에 목욕하자 몸이 황금색으로 바뀌면서 미륵불이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는 달달박박도 부리나케 달려와 “이보게 친구, 나 좀 도와주게” 하면서 자신도 그 남은 물에 목욕하여 아미타불이 되었습니다. 

이는 관세음보살이 여인으로 변해 도를 깨우치도록 도와주려고 온거였습니다. 

그런데 목욕물이 조금 모자랐는지 아미타불은 얼룩진 흔적이 남게 되었습니다.









757년 신라 경덕왕은 이 설화를 듣고는 창원 최초의 사찰인 백월산 남사를 새우게 하였고 불당에는 미륵불과 아미타불을 모시면서 개금불사를 하였습니다. 

미륵불에 금칠을 입히고 나자 아미타불은 금이 조금 모자라서 금칠을 다 마무리 할 수 없어 얼룩이 조금 남게 되었다고 삼국유사에서는 전하고 있습니다.

 


어찌 전설과 딱 맞아 떨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백월산은 신령스러운 성산이라서 사자바위 능선에 서면 동서남북 막힘이 없이 전망이 시원합니다. 

또한, 동쪽에는 철새들의 낙원이라는 주남저수지가 있으며 서쪽에는 우리나라에서 9번째 보양 온천에 지정된 마금산 온천입니다.

 


온천 뒤로는 옥녀봉, 마금산, 천마산의 들쭉날쭉한 능선이 낙동강으로 숨어들고 남쪽은 무릉산, 작대산, 천주산이 북쪽으로는 창녕 영축산과 덕암산 밀양 종남산 덕대산이 마루금을 긋고 있습니다.

 






창원 백월산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마산마을 경로당당~용화사 ~잇단 임도 갈림길~능선 삼거리~헬기장 삼거리~백월산~백월정~월산마을 갈림길~전원교회~ 마산리 경로당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산행 거리는 6.2㎞에 3시간~3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창원 백월산은 마산경로당에서 출발합니다. 

필자도 여기서 일단 주차를 하고는 신천천이 흘러가는 마산마을 입구까지 나갑니다. 

백월산 용화사 입구이며 등산안내도가 있습니다. 

콘크리트 길이 용화사로 오릅니다. 

용화사 앞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용화사 표지석에서 산길이 시작됩니다.

 






너른 길은 따라가면 갑자기 앞이 열리면서 산비탈에 모두 감나무밭 천지입니다. 

뒤로는 마금산온천과 천마산, 마금산, 옥녀봉이 가깝게 보입니다. 

능선을 따라 머리를 들면 파란 하늘 아래 사자암인 백월산 정상이 보이며 정자도 보입니다.




헬기장 갈림길



마산마을로 내려가는 임도를 지나고 5분쯤 더 가면 임도사거리를 만납니다. 

여기서 직진하여 감나무밭을 지나면 갈림길에서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고 본격적인 소나무숲길이 이어집니다. 

관리가 잘된 무덤을 지나면 산길은 더욱 가팔라지면서 산사면을 돌아 벤치가 놓인 능선 갈림길에 오릅니다.


428m봉



왼쪽은 월계마을로 내려가는 하산길이라면 백월산 정상은 오른쪽 능선입니다. 

산길은 급해지면서 283m 봉을 넘자 눈앞에 백월산의 봉우리가 더욱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284m 봉을 지나면서 처음으로 주남저수지가 보였습니다.

 


322m봉을 올라서면 시야가 열리면서 마금산, 화왕산과 관룡산 능선, 종암산, 덕암산도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왼쪽은 주남저수지와 낙동강 , 진영 금병산과 무척산 등도 보였습니다. 

바위 능선을 돌아 올라서면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 갈림길입니다.

 




헬기장 방향은 화양고개, 월백리로 내려가는 하산길입니다. 

백월산 정상은 직진이며 급한 오르막을 살짝 오르면 벤치가 있고 그 뒤에 작은 바위가 얹혀진 봉우리가 428m 백월산 정상입니다. 

조망이 전혀 없어서 그런지 백월산 정상석은 살짝 내려섰다가 나무난간이 설치된 426m 봉에다 세워 놓았습니다.






426m 봉 백월산 정상 표지석이 있습니다. 



무인감시카메라가와 ‘백월산정’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창원쪽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이제 본격적인 하산길입니다. 

그러나 왼쪽은 사자바위 낭떠러지며 월산마을 갈림길을 지나 다시 바위 절벽 능선을 오르면 산불초소가 있는 420m봉입니다.











백월산 산행의 최고 전망대로 날렵한 정자가 세워져 있으며 전망은 정말 거침이 없을 정도로 끝내줍니다. 

하산은 산불초소 앞 덱 계단을 내려서면 월산마을 갈림길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직진하여 10여 분 소나무숲길을 걸으면 마산마을 방향 갈림길에서 또다시 직진합니다.



420m봉 백월정









감나무 과수원을 돌아 왼쪽으로 내려가면 독립가옥을 오르는 콘크리트 길을 지나서 급하게 하산하면 신천천 옆의 도로에 닿습니다. 

마산리 경로당 방향은 오른쪽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갑니다.

 

옥녀봉과 마금산, 사거정고개 아래 마금산 온천과 천마산








300년된 느티나무



중간에 수령 300년 된 느티나무 보호수를 지나면 곧 출발지였던 마산경로당 앞에서 백월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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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곡마을회관

(경남여행/양산여행)원동 비석봉 산행. 원동 매화여행과 비석봉 산행을 했습니다.


부산 근교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려주는 산행지는 양산시 원동면의 원리 원동마을입니다. 

원동마을에는 광양의 청매실농원에 비해서는 규모와 명성에서 조금 뒤떨어지지만 그래도 봄소식을 기다리는 부산 경남 사진동호인과 산을 찾는 산꾼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입니다.







2014/12/25 - (양산여행/원동여행)원동 신흥사. 배내골 여행과 함께 화려한 건물 대광전이 돋보이는 양산 원동 신흥사 구경하기.

2014/01/25 - (경남여행/양산원동여행)천태산천태정사. 웅장한 아미타여래좌상과 협시보살이 세계최대규모인 천태산 천태사

2013/12/21 - (경남여행/양산원동여행)낙동강 가야진사. 신라와 가야의 접경지 원동 용당나루터와 조강지처를 버린 용의 전설 가야진사.

2016/03/19 - (경남여행/양산여행)양산 배내골 염수봉산행. 근교산 영남알프스의 막내봉 봄맞이 염수봉 산행.

2018/05/28 - (경남여행/양산여행)황산문화체육공원의 꽃 양귀비 보고 왔습니다. 황산문화체육공원 꽃양귀비

2014/12/27 - (경남여행/양산여행)원동, 삼랑진 금오산 산행. 양산 최고의 오지 어영마을에서 금오산을 오르다.


 

양산비석봉 지도




트랭글 비석봉 트랙



양산비석봉 고도표



원동마을 주위에 매실 농원이 여러 곳 있으며 대표적인 곳이 순매원입니다. 

낙동강을 끼고 들어앉은 순매원은 청매실농원과 다르게 경부선 철로를 끼고 있어 매화와 KTX 전동차, 낙동강과 주위 풍경을 한참에 담는 뷰로 매화가 필 때면은 순매원 전망덱은 삼각대를 걸쳐둔 진사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산당

평균 30~40분마다 서울로 향하는 늘씬하고 화려한 전동차와 흐드러지게 핀 하얀 매화는 정말 잘 어울리는 한 쌍과 같아 제가 이맘때면 산행 대상지로 원동을 꼭 찾는 이유입니다. 

기상변화로 꽃의 개화 시기가 자꾸만 빨라지는데 올해의 매화도 예년보다 2주가량 빨라지는 바람에 개화 시기를 종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부지런한 분이 있어 그분들의 sns로 순매원에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매화 사진 찍기와 산행 때문에 올봄에 원동을 두 번 찾았습니다. 

그래도 날짜는 잘 맞추었으나 미세먼지로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초보 수준의 사진 실력이지만 매화를 담기 위해서 이른 아침에 한번 찾았고 이틀 후 원동 주위 비석봉 산행을 하고 순매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때가 원동 매화의 절정이었습니다. 

원동의 매화 개화 시기를 맞추어 떠났던 원동 매화산행지는 당곡마을을 병풍처럼 두른 비석봉입니다.

 


비석봉은 양산의 3대 악산 중 한 곳인 천태산의 끝자락에 태산을 이고 선 듯 웅장하면서 곧추선 모습입니다. 

비록 500m대의 산이지만 급경사와 험한 산세로 높은 산을 오르며 능선을 걷는 그런 장대한 느낌의 맛이 납니다. 

그러나 힘든 산행만은 아니고 산행 내내 원동마을과 낙동강을 바라보는 빼어난 전망대가 수두룩하여 운치 있는 산행지였습니다.





고생한 만큼 산행의 재미를 보답해주는 양산 원동 비석봉을 포스팅하겠습니다. 

먼저 양산 비석봉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당곡마을회관를 출발하여~영천이씨 가족봉안당~당(堂. 133m)~옛 채석장~당곡마을 갈림길~산불초소(244m)~안부~갈림길~갈림길(574m)~바람재 안부 갈림길~비석봉(561.3m)~성주배씨 가족묘~당곡마을 회관에서 산행을 마무리하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6.7㎞에 산행시간은 4시간~4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산행은 양산시 원동면 당곡리 당곡마을 회관 오른쪽 정자에서 출발합니다. 

정자 옆 시멘트 길을 끝까지 올라가면 돌을 쌓은 축대 아래 T자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으로 꺾어 끝까지 따라가면 영천이씨 가족 봉안당이 나옵니다. 

봉안당 뒤쪽 소나무 숲속으로 들어서면 바로 능선으로 산길이 이어집니다.



찾는 이가 그리 많지 않아선지 산길 초반에는 완만한 능선길에 솔 갈비가 수북하게 깔렸습니다. 

산행 당시 성질 급한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우리를 반겼습니다. 

10분쯤 산길을 오르면 133m 봉 정상에 돌을 포개어 마을의 안녕을 비는 작은 당집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이곳의 당집과 가야진사의 당집 때문에 마을지명이 당곡리가 되었으며 또한. 이산을 당산이라 부른다는 이야기를 마을 촌로에게 오래전에 들었습니다. 

곧 옛날에 돌을 캐내었던 폐채석장이 능선까지 올라와 있으며 바위봉우리에서 보는 전망이 시원하게 열립니다.









원동과 강 건너 김해 쪽 용신설화가 전해오는 용당 나루터와 오른쪽 땅에 납작 엎드린 듯 자세를 낮춘 용산이 보입니다. 

신라와 가야의 국경이며 낙동강을 건너다녔던 나루가 있던 곳입니다. 

용당 나루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가야진사가 원동면 용당리 모래밭에 현재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정면에는 비석봉으로 가야 할 능선이 빨랫줄같이 직선으로 힘차게 쭉 올라갑니다. 

이를 보면서 낙동강 용소에서 쉬고 있던 용이 가야진사를 통해 천태산으로 찾아드는지 힘이 뻗친 능선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왼쪽 당곡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능선을 오릅니다. 

244m 봉에는 현재 사용하지 않는 산불초소가 봉우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왼쪽 급한 내리막길로 내려갑니다. 

곧 V자 안부이며 직진하면 오르막이 시작되면서 갈림길이 나옵니다.

 


직진형 왼쪽 오르막 산길이 기다립니다. 

얼마나 급경사인지 진짜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된비알 오르막입니다. 

이번 산행에서 가장 난코스라 할 정도로 힘이 많이 들기에 한발 한발 숨을 돌려가면서 천천히 오릅니다. 

그러나 태산이 아무리 높아도 끝은 보이는 법, 20여 분을 힘들게 올랐더니 숨을 돌리 만한 편편한 능선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바람재

다시 산길은 오르막이고 큰 바위가 드문드문 앞을 막는 바윗길도 만났습니다. 

꼭 이런 곳을 보면 바위벼랑에 시원한 경치가 열리는 전망대가 기본으로 깔렸습니다. 

전망대 바깥으로 나가보니 천길 낭떠러지로 간이 쪼그라들고 간담이 써늘할 정도로 절벽이 높습니다.

 






오른쪽은 토곡산과 배내골로 들어가는 찻길이 내려다보이며 풍력발전기인 팔랑개비가 돌아가는 신불재의 에덴밸리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낙동강 건너에는 신어산과 무척산 등 김해의 고만고만한 산들이 나란히 어깨동무하며 다음 산행지로 나를 유혹했습니다.



쉬었다고 그런지 눈이 뜨이면서 가야 할 정면에 원뿔형의 봉우리가 우뚝 솟은 게 보였습니다. 

힘들게 오른 만큼 바위봉우리에는 다시 시원한 전망이 펼쳐지고 다시 10여 분의 급경사를 오르면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574m봉입니다. 

삼거리에 아무 전망도 없는 그저 평범한 봉우리여입니다.

 

비석봉 정상

천태산 방향은 직진하지만 우리는 왼쪽으로 꺾어 내려갑니다. 

수더분한 길을 내려서면 임도가 있는 바람재입니다. 

오른쪽 임도는 천태산 방향이며 왼쪽은 당곡마을로 내려서는 임도 하산길입니다. 

우리가 가야 할 비석봉은 직진하는 오르막 능선입니다.

 


능선에 올라서면 암반의 전망대가 열리는 546m 봉을 넘으면 바위 능선이 이어지고 20여 분이면 봉긋 솟은 비석봉정상에 닿습니다. 

삼각점이 박혀 있는 봉우리에 전망은 열리지 않습니다. 

누군가 주위에 자연석을 주워 비석봉이라 적어 놓았습니다.







정상 직전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이제 지루할 정도로 긴 하산길이 이어집니다. 

능선은 경사가 왜 그리 급한지 오래전에 비석골에서 올라갈 때는 그리 힘든 줄 몰랐는데 말입니다. 

중간중간 열리는 전망대에서는 시원한 낙동강과 주변의 삐죽삐죽 솟은 산의 풍경, 당곡마을이 캔버스를 펼쳐놓은 화가의 완벽한 모델 같습니다.

 




성주이씨가족묘





그림 같은 풍경에 이끌려 전망대마다 발걸음을 멈추어 한참을 구경하였습니다. 

급경사 하산길에 작은 돌이 깔려 있어 미끄러워 하산 내내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60분이면 1022번 지방도 옆의 성주배씨 가족묘에 내려서고 왼쪽 원동역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출발지 당곡 회관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원동 순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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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구사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적석산 산행. 적석산


경남 세 번째 온천산행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의 적석산을 찾았습니다. 

적석산 입구인 양촌리에는 양촌온천이 있습니다. 

양촌리와 동산리에 걸쳐 있어 양촌온천, 동산온천, 마빈온천으로도 불립니다.

 이곳에서는 땅만 파면 온천이 솟는다 할 만큼 온천수가 풍부한 곳입니다.





창원 적석산 주소: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일암리




2019/03/19 - (경남여행/창원여행)마금산 온천 산행, 옥녀봉~마금산 타고 마금산 온천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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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8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원도심길 창동 예술촌 창동 상상길 여행.


 

창원 적석산 지도


트랭글 캡쳐



양촌온천 또한 오래전부터 약수가 난다 하여 주위 사람이 많이 몰려들었는데 피부병과 관절염에 좋은 온천이라는 이야기. 

적석산을 산행하고 무리가 간 무릎을 따뜻한 온천에서 풀어보세요. 적석산의 산세는 한마디로 대단합니다.

 

성구사

적산(積山)이라고도 불리는데 돌을 쌓아 올렸다 하여 적석산(積石山)으로 불리는 창원의 명산입니다. 

그런 만큼 적석산은 많은 바위로 이루어졌습니다. 

마당 바위, 양산바위, 벽바위, 벼락 바위, 문 바위, 알바위 등 생김과 전설에 따라 그 이름을 얻었을 만큼 다양합니다.



또한 적석산은 정상과 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으며 정상에는 마당 바위가 있는 497m 높이입니다. 

일부리에서 보면 왼쪽의 봉우리는 적삼봉이고 오른쪽 봉우리는 칼봉입니다.

 두 봉우리에는 전설이 있습니다.

 


오래전에 물난리가 났을 때 산봉우리에 적삼과 칼 놓을 자리만큼 남기고 모두 물에 잠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실제로 적삼봉은 40여 평 즘 되는 너른 암반으로 바위 쉼터 전망대로 인기 있습니다. ㅎㅎ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는 속담처럼 어서 빨리 산행을 시작하여 직접 체험을 해보세요. 

아 참 바위가 많다 보니 위험한 부분도 있으니 안전산행이 우선입니다. 

참고하세요.


산불초소

적석산의 최고 명물은 정상과 칼봉 사이 두 봉우리를 연결한 현수교입니다. 

구름이 걸릴 정도로 까마득한 높이의 구름다리로 걷다 보면 간이 쪼그라들면서 다리가 후들들 해집니다. 

2005년에 만들어졌고 길이가 52m인데 현수교에서 바라보는 기암괴석의 아름다움과 주위 전망은 1급 전망대인 최고의 경관입니다.



적석산의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성구사~산불초소~문도산~옥수골 갈림길~국수봉~옥수골갈림길(바위 쉼터 전망대·일부 저수지 사거리)~적석산 정상~현수교~통천문~칼봉~삼거리 쉼터~임도 삼거리~일부 저수지(적석산 등산안내도)~적석산 주차장~성구사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산행이며 거리는 약 7km에다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쯤 소요됩니다.

 

마삭줄산길


옥수골 갈림길

적석산의 산행 들머리는 일암리 성구사입니다. 

성구사는 초계변씨 문중 사당입니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들어서자 고려에 끝까지 충성하며 절개를 지켰다는 두문동 72현 중 한 분인 변빈과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순국한 변연수와 변립 부자를 함께 모신 사당입니다.


적석산 정상

변씨 성구사로 불리며 1919년 4월 3일 일어난 4, 3삼진의거가 이곳에서 처음 일어났습니다. 

성구사는 문중 재실이다 보니 문이 꽉 닫혀 관람할 수 없으며 경상남도 기념물에 지정되었습니다.

 

이정표 오거리

성구사 입구 ‘하마비’가 새겨진 작은 빗돌에서 적석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위에 산악회 안내 리본이 즐비해서 얼마나 많은 산꾼이 찾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성구사를 우측에 두고 산비탈을 오르면 어느덧 울울창창한 소나무가 숲을 이루는 등산로와 만납니다. 

 


처음부터 경사가 만만치 않은 산길입니다. 

큰 바위 절벽을 돌아 올라서면 산불초소입니다. 

전망이 시원하니 여항산과 서북산, 인성산과 양촌온천 등 북쪽의 산세가 시원스럽게 열립니다.

 




다시 오르막을 10여 분 쉬엄쉬엄 오르면 왼쪽에 이장한 무덤 터가 있고 그 옆에 암반 전망대가 있습니다. 

발아래가 까마득한 게 떨어지면 형체도 찾지 못할 것 같은 천길 낭떠러지였습니다. 

조망은 조금 높은 위치 빼고는 산불초소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산길은 완만해집니다.

 

적석산 정상

이제 급한 오르막은 다 올라온 셈입니다. 

능선은 오른쪽으로 크게 돌아 적석산으로 이어지고 그 끝에 국사봉이 우뚝합니다. 

곧 372m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문도산정상입니다. 

등산로 옆으로 마삭줄이 유난히 많습니다.





왼쪽으로 임도가 올라오는 게 보이고 곧 임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391m 봉을 내려서면 잘록한 안부입니다. 

부담 없는 오르막길을 살짝 오르면 능선은 오른쪽으로 꺾이면서 산길도 오른쪽 능선을 따라갑니다.

 

적석산 구름다리



두 번의 옥수골 갈림길을 지나면 국사봉 직전 갈림길에 닿습니다. 

왼쪽은 국사봉을 우회하는 길이지만 직진하여 국사봉을 오르기로 합니다. 

봉우리에 올라서면 사각 푯말 끝에 국사봉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통천문


남쪽에만 전망이 열리는데 마주한 적석산과 사이에 두고 푹 꺼진 안부라 다시 올라갈 일이 걱정되었습니다. 

발아래에는 옥수골과 눈을 들어보면 구절산, 거류산, 벽방산 등 고성의 명산이 쫙 펼쳐집니다.

 



소나무 쉼터

국수봉 정상에서 본 것과는 다르게 내려서면서 안부를 거처 적석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다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왼쪽은 옥수골에서 올라오는 길이며 오른쪽은 바위 쉼터로 가는 길인데 30m쯤 가면 너른 암반의 전망대입니다.


하산길

또한, 반대편에는 일암저수지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이정표를 보고 적석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바위에 걸린 철계단에 올라서면 아주 넓은 마당 바위가 적석산 정상입니다. 

산행하다 만나는 정상이 이렇게 넓은 곳은 잘 없을 듯합니다.





그런 만큼 조망 하나는 시원하니 끝내줍니다. 

마당 바위를 지나면 곧바로 구름다리를 건너갑니다. 

구름다리 이전에는 바위를 타고 안부로 내려가면서 조금 위험했는데 2005년에 현수교가 만들어져 이제 적석산의 명물이 되었고 산행도 더욱 안전해졌습니다.

 





적석산의 구름다리와 함께 바위에 판석을 덮은 통천문도 볼거리입니다. 

통천문를 빠져나오면 칼봉을 우회하고 소나무 숲 속의 쉼터에 도착합니다. 

사각의 돌 3개가 포개어진 삼층석탑이 바위 아래 보였습니다.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쉼터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 일암저수지 하산길이 열리지만 여기서 3분쯤 더 진행하면 다시 갈림길이 나오면서 이정표가 있습니다. 

직진하면 음나무재를 거처 깃대봉으로 향하지만, 이정표에는 아무 표시가 없는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일암저수지

숲속의 하산길은 임도 삼거리와 만나고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10분 정도 임도를 따라 하산하면 미나리 농원을 지나면 시멘트 포장길을 버리고 오른쪽 흙길로 진입합니다.







음나무재로 오르던 옛길이며 바로 일암저수지로 연결됩니다. 

그 아래 적석산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농로를 따라가면 출발지였던 성구사 앞의 버스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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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창원여행)마금산 온천 산행, 옥녀봉~마금산 타고 마금산 온천욕


경남 온천 여행 두 번째 산행지는 창원시 북면의 마금산온천입니다. 

마금산온천은 온천장 뒤편 마금산에서 그 이름을 따왔습니다. 

마금산 오른쪽에는 사거정를 두고 천마산이 솟았고 왼쪽에는 옥녀봉이 있어 마금산 온천을 감싼 형국입니다.




 

창원 마금산 온천 마금산 주소: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신촌리

창원 마금산 온천 원탕 보양온천 주소: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신촌리 406-4

창원 마금산 온천 원탕 보양온천 전화:055-298-4400





창녕 북면 마금산 온천 옥녀봉~마금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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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 캡쳐




천마산, 마금산, 옥녀봉은 300m대의 낮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산세는 500~600m대의 산과 어깨를 견줄 만큼 대단합니다. 

시야가 열리는 전망대와 수직 바위가 많아 심심하지 않으며 즐거운 산행의 재미를 한층 더해 줍니다.


옥녀봉

마금산온천은 창원시 북면에 있어 북면온천이라고도 하며 마금산온천으로 더 많이 알려졌습니다. 

마금산온천은 조선왕조실록에서 처음 언급되었는데 태종 때에 약수가 처음 발견되어 피부병과 신경통 등에 약효가 뛰어나다는 소문이 퍼져 각지에서 환자가 몰리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였고 급기야 마을주민이 약수 구멍을 바위로 막아버렸다 합니다.

 

신리 어린이공원 앞

일제강점기 때인 1927년 마산 도립병원장이던 일본인 도쿠나가가 이런 소문을 듣고는 온천을 찾는 데 성공하여 근대적인 온천 개발을 하여 오늘날 요양장소로 마금산온천이 문을 열었습니다. 

온천의 수질은 지하 300m에서 분출하고 수온이 35도에서 48도이며 약알칼리성 식염 온천에 전국에서 9번째, 경남에서는 유일한 보양 온천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안부 고개만디 옥녀봉 등산로 입구

마금산온천을 두고 퍼도 퍼도 마르지 않는 ‘신비의 샘’으로 알려졌으며 나트륨, 철, 칼슘, 리튬 외 20여 종의 광물질을 포함하여 피부병과 류머티즘과 신경통 등에 아주 뛰어난 효과가 있는 온천이라 합니다. 

산행도 하고 낙동강과 이웃한 주남저수지도 둘러보며 온천여행을 한번 즐겨보세요.



마금산온천의 옥녀봉~마금산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북면사무소~신리 어린이공원~옥녀봉등산로 입구~상천리 갈림길~옥녀봉 정상~신리 갈림길~마금산 정상~온천장 갈림길~마금산온천 원탕~북면사무소 순이며 산행 거리는 대략 4.5㎞에 산행시간은 3시간쯤 소요되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사무소에서 출발합니다. 

북면사무소 뒤에 뫼 산(山)자 모양을 한 굴곡 있는 능선이 옥녀봉~마금산~천마산 능선입니다. 

북면사무소에 주차(무료)하고 돌아 나오면 교차로입니다. 

바로 왼쪽 도로이며 옥녀봉을 보고 갑니다.

 


오른쪽에 정자가 있는 마금산 정상도 또렷하게 보입니다. 

180m즘 가면 ‘T’자 도로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다시 100m를 따라가면 신리 어린이공원 앞 사거리에서 직진합니다.

 창북중학교 입구를 지나면 안부가 나오고 고개만디 오른쪽에 옥녀봉(1.4km)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감나무밭 사이로 난 흙길 임도이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계절은 아직 겨울의 끝자락을 잡고 있지만 쌀쌀한 날씨 탓에 아직은 감나무에 새싹이 돋지 않았습니다. 

신촌 저수지가 발아래 보이고 그 뒤로 바위를 인 백월산이 솟아 있습니다.

 





상천리 갈림길

감나무밭 사이의 걷기 좋은 너른 길을 에돌아 능선에 오릅니다. 

능선 오른쪽에도 넓게 감나무밭이 펼쳐집니다. 

정면에 올라야 할 옥녀봉이 가까이 보이며 물탱크를 지나면 임도가 끝나면서 산길로 들어섭니다. 

본격적인 오르막 산길입니다. 

20여 분 즘 숨을 헐떡이며 오르면 상천리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닿습니다.


옥녀봉 정상

바로 오른쪽에 산불초소가 있는 옥녀봉 정상입니다. 

산불초소가 있는 정상답게 조망이 시원하게 열립니다. 

왼쪽에는 창북중학교로 바로 내려가는 하산로가 있으며 마금산(1.1㎞)은 직진하여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소나무숲 길을 10여 분 걸으면 안부에 신리(0.8㎞) 갈림길이 있습니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부는 듯 상쾌한 솔 내음에 봄이 왔음을 코끝에서도 느낄 수 있는 포근한 능선길입니다. 

신리 갈림길을 지나면 다시 본격적인 마금산 오르막이 시작합니다.

 

신리마을 갈림길

20여 분을 열심히 오르면 마금산 정상을 앞두고 덱계단을 오릅니다. 

그 주위에 함지박을 닮은 듯 산으로 둘린 상천리의 포근한 산골 마을을 보는 전망대가 시원스럽게 열립니다. 

덱계단 중간에 사거정고개와 천마산으로 향하는 갈림길을 지나 오른쪽의 큰 바위에 마금산 정상석과 정자가 서 있습니다.







바위에 올라서면 사방에 전망이 열립니다. 

옥녀봉에서 이어지는 능선길이 연결되고 사거정의 구름다리가 `V`자형 고개에 걸려 있으며 머리를 들었더니 부드러운 천마산 정상의 능선에서 포근한 봄바람이 연신 불어왔습니다.










마금산 정상 이정표


마금산 정상석

낙동강도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였습니다. 

하산은 정자 앞으로 난 마금산 온천 방향입니다. 

급경사 하산길로 온천장까지 두 번의 갈림길이 있습니다. 

먼저 100m를 내려가면 만나는 이정표에서 왼쪽 북면 우체국 방향이며 야자 매트가 깔린 하산길에서 미끄러우니 조심해서 살살 내려갑니다.

 










천마산


백월산


북면우체국 갈림길


온천장 갈림길

아니면 콰당하고 미끄러지기 십상입니다. 

다시 운동시설이 있는 공터를 지나고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 온천장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10여 분이면 마금산온천의 원탕 앞입니다. 

안내판에 마금산 온천길이 따로 있네요. 

내년 온천 산행은 `마금산 온천길`을 해야겠습니다.


마금산 온천 원탕 앞 마금산 등산로입구


마금산 온천길 안내판



여기서 바로 원탕으로 직행하여 몸을 씻거나 아니면 내친김에 북면사무소까지 가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온천욕을 하면 되는데 저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도로를 따라 북면사무소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차를 타고 원탕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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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버스터미널

(경남여행/창녕여행)근교산 부곡온천 온천산행 창녕 덕암산 산행, 부곡온천 덕암산 산행 


겨울도 지나가고 이제 완연한 봄 날씨입니다. 

부산과 가까운 원동이나 전남 광양과 구례에서는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준다는 매화와 산수유 축제가 열린다고 날리 아닌 난리입니다. 

이제 봄도 오고하니 지난겨우내 찌들었던 몸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온천산행이 좋습니다.





창녕 부곡온천 덕암산 주소:경상남도 창녕군 부곡면 부곡리




트랭글캡쳐




2019/02/16 - (경남여행/창녕여행)창녕 영축산 바윗길 원점회귀 산행. 창녕 영산 영축산

2018/05/09 - (경남여행/창녕여행)창녕 술정리 서 삼층석탑과 창녕 직교리 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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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곡하와이

가볍게 산행하고 즐기는 온천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약이며 나만의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온천산행을 떠났습니다. 

그 첫 번째가 부산·경남에서 가장 유명한 부곡온천이 있는 덕암산 산행을 소개하겠습니다.

온천도 하고 산행도 하고 1석2조입니다.


덕암산 입구

창녕군 부곡면의 진산으로서 우뚝하게 솟아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산길은 산세보다 유순하여 내려 올 때만 약간 주의하면 됩니다.



부곡온천 덕암산의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부곡온천 버스터미널 앞 공용주차장~옛 부곡온천~큰 고개 입구~정자(체육시설)~큰고개~덕암산 정상~ 덕암산 표지석(덱 전망대)~창녕 농협교육원 뒤~원동경로당~부곡온천터미널 공용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총거리는 약 6km에 순수 산행시간은 3시간~3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온골 뒤 덕암산 전경

부곡온천버스터미널앞에 공용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자가운전을 하든지 아니면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던지 모두 이곳에서 출발하면 아주 편리합니다. 

버스터미널 뒤편으로 덕암산이 펼쳐집니다.



버스터미널을 왼쪽에 두고 큰 도로를 따라갑니다. 

곧 문을 닫은 부곡 하와이 건물이 나오며 부곡하와이와 교육문화센터를 연결하는 2층 통로 아래를 지나는 도로를 따라갑니다. 

150m쯤 가면 왼쪽 녹색 철망이 끝나면서 길이 갈라집니다.

 


이곳이 큰고개를 거쳐 덕암산을 오르는 등산로 입구입니다. 

왼쪽으로 꺾어서 10m 가면 도로는 다시 오른쪽으로 꺾는데 이 지점에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산행안내 리본이 여러 개 달려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정저가 있는 체육시설

바로 덕암산으로 이어지는 낮은 능선길입니다. 

오른쪽 깊은 골짜기는 온골이며 마을을 끼고 솟은 덕암산을 바라보며 올라갑니다. 

능선에 농장이 있고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아니면 온골이라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높은지 벌써 매화가 만개해 움츠렸던 우리의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약수터 갈림길

10여 분이면 현곡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 길과 만나고 지금부터 임도를 올라갑니다. 

능선으로 난 임도는 경사가 급해 미끄러운 곳도 있습니다. 

정자가 있는 체육시설에서 계속 오른쪽 임도를 따라갑니다. 

길은 삼거리이며 오른쪽은 약수터 가는 길입니다. 

큰고개는 왼쪽 급경사 임도입니다.


큰고개

꼭 말티고개를 연상시키는 짧은 구간에 험하게 꺾이는 길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능선 안부에 올라서면 큰고개입니다. 

사각 정자가 서 있으며 정면은 밀양 무안 땅입니다. 내려가는 길의 흔적이 희미하게나마 보입니다.

 


왼쪽은 종암산, 함박산 방향. 덕암산은 오른쪽인 정자 왼쪽 길입니다. 

덕암산(1.4㎞) 이정표를 보고 갑니다. 

이제부터 능선만 따라가면 됩니다. 

그리고 덕스럽다는 산 이름을 가졌지만 오르는 산길은 급경사라 전혀 덕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키 큰 소나무가 숲을 이루어 솔향이 가득한 게 덕암산 능선은 걷기에 참 좋았습니다. 

504m봉인 첫 봉우리에 올라서서 여기가 정상인가하며 머리를 들었더니 그 뒤에 더 높은 두 번째 봉우리인 527m봉이 보였습니다. 

 


두 번째 봉우리를 넘어서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 나옵니다. 

오른쪽은 농협주차장 하산길. 덕암산 정상은 직진하여 봉우리에 오르면 지형도 상의 정상인 545m입니다.

진짜 정상은 100여m 더 가야 합니다. 544m인 삼각점 봉 아래에 두개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부곡리와 거문리의 주민은 바위 전망대가 실질적인 정상이라며 정상석을 여기다 세워놓았습니다.



정상이 여기가 아닌데 하겠지만 하산하여 마을에서 보면 바위가 도드라진 게 가장 높아 보입니다. 

발아래는 산행을 시작한 부곡온천이 펼쳐지고 하산할 농협교육원 건물도 보입니다. 

건너편 도덕봉과 강태봉이 머리를 조아리고 그 뒤 낙동강 건너 다음번 온천산행지인 마금산온천의 옥녀봉과 마금산, 천마산도 보였습니다.



무릉산, 작대산, 천주산 등 창원의 산이 겹겹이 보이는 전망대였습니다. 

이제 하산만 남았습니다. 

농협교육원(1.1km) 방향인 정상석 오른편에 하산길이 열려있습니다. 

부곡면의 진산답게 지역민이 이곳에서 새해 일출 맞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지내는지 제단이 놓여 있습니다. 

 






지금부터 급경사 하산길이며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30분 쯤 다리에 힘을 주어 내려가면 폐가인 듯 보이는 암자가 계곡 건너에 보이고 암자로 가는 갈림길을 무시하고 더 내려가면 농협교육원 후문 앞입니다.

 






그런데 철문이 닫혀 있고 등산로는 왼쪽을 가르키며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이전에는 농협교육원 안으로 하산을 했는데 지금은 폐쇄되어 어쩔 수 없이 왼쪽 안내판 방향으로 철망 담장을 따라가면 작은 계곡을 건너고 무덤을 지나면 뚜렷한 길을 만납니다.



저기 농협교육원 건물이 보입니다.


원동경로당

뒤돌아보면 도도한 모습인 덕암산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나무 숲을 지나 감나무밭을 내려서면 교육원으로 올라가는 도로와 만나고 주황색의 원동경로당 오른쪽 마을 길로 들어섭니다.


덕암산 정경



다시 2차선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꺾고 나오는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은 다음 만나는 도로에서는 오른쪽이 부곡버스터미널로 갑니다. 

종착지인 부곡 터미널로 가는 내내 덕암산이 눈에 밟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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