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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맛집/언양맛집)손막걸리 복순도가. 전통 방식을 고집하는 복순도가의 탄산막걸리 맛보세요??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양조장 두 곳이 있다고 했으며 그중에서 수제 맥주를 생산하는 트레비어를 일전에 포스팅했습니다. 이번에 포스팅할 곳은 우리 전통술 막걸리 제조업체인 복순도가입니다. 






손막걸리 복순도가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향산동길 48

(손막걸리 복순도가 지번주소:상북면 향산리 439)

손막걸리 복순도가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6시

손막걸리 복순도가 전화:1577-6746

손막걸리 복순도가 통신판매 가능

복순도가 막걸리 가격 1병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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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실에서 막걸리 발효상태를 확인하는 박복순여사*



막걸리 하면 힘든 농사일을 하고 난 뒤 피로를 풀려고 먹는 농주입니다. 고단한 몸을 잊게 하고 허기진 배는 포만감을 들게 하는 서민에게는 그야말로 일거양득의 매력 넘치는 술인 막걸리, 그런데 서민만 애용하는 막걸리라 생각했는데 복순도가의 프리미엄 손막걸리를 보면서 “완전 새로운 맛이네” 하며 머리를 탁 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복순도가는 언양읍에서 석남사로 가는 24번 국도변에 있습니다. 앞·뒤에는 영남알프스의 고봉이 서로 마주 보며 그사이에 비집고 들어선 논과 밭, 대지에 바짝 엎드린 듯한 민가를 배경으로 복순도가가 자리했습니다.

 


*짚을 넣은 독특한 건물로 발효건축기법을 도입한 복순도가 외벽*



복순도가를 설립한 김정식·박복순 부부는 집안에 내려오는 전통방식으로 누룩과 고두밥을 잘 섞어 옛 방식 그대로 독에다 발효시켜 우리의 막걸리를 빚습니다. 이는 시어머니에게 막걸리 제조방식을 물려받아 빚은 가양주이지만 지금은 두 아들까지 합세하여 옛방식을 접목한 새로운 전통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축을 전공한 큰아들이 짚을 섞은 발효건축기법을 도입하여 지은 독특한 양조장 건물은 발효주인 막걸리의 컨셉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복순도가의 명칭 또한 안주인의 이름을 사용한 것을 보면 전통주로서 최고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발효주에서 탄산은 자연스럽게 생성합니다. 막걸리는 효모와 고두밥을 잘 썩어 발효시키면 술이 되고 그때 자연적으로 탄산이 발생합니다. 이는 효모로 빵이 부풀러 오르는 원리와 같은데 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와인은 탄산이 없는 줄 대부분 아는데 와인도 탄산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제조과정에서 탄산이 모두 증발해버려 탄산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 탄산을 날아가지 않게 붙잡아두면 샴페인이 됩니다.

 


막걸리에서 자연적으로 나오는 발효 소리를 듣고 상태를 확인중인 박복순여사

 

 

복순도가의 막걸리는 일반 막걸리보다 더 많은 탄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샴페인을 터트리듯이 솟구쳐 오를 정도로 엄청난 양입니다. 이는 완전 발효를 한 막걸리가 아니고 발효가 진행 중인 막걸리를 병에 주입하여 계속 발효시키는 방식인데 국내에서 병 안에서 발효하는 술은 복순도가뿐이라 합니다.



그래서 복순도가의 술병을 보면 미려하게 잘빠진 게 탄산의 압력에 견디도록 만들어졌으며 상온과 저온을 오가면서 숙성하는데 일일이 사람 눈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생산량이 소량인 한 번에 100병 미만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정성으로 만들어진 막걸리는 더욱 많은 양의 탄산이 생기는게 어쩌면 당연하며 발생한 탄산은 알코올 속에 녹아 들어가 뚜껑을 염과 동시에 용암이 폭발하듯 분출하는 게 청량감과 시원함을 느끼는 복순도가만의 막걸리가 됩니다. 복순도가의 막걸리를 마실 때는 반드시 주의할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막걸리를 잘 흔들어 병을 45도로 기울입니다. 병뚜껑을 딸 때는 마개를 약간씩 열면서 탄산을 조금 빼고 다시 뚜껑을 닫습니다. 여러 번 뚜껑을 여닫기를 반복해 탄산을 완전히 빼내고 먹습니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복순도가의 막걸리는 많은 양의 탄산에 흔들지 않아도 뚜껑을 확 열면 자연적으로 술병에서 회오리 돌듯이 섞여져 분출하듯 튀어 오르기 때문에 그 점을 주의하면 됩니다.







복순도가의 막걸리는 시음장 형태로 운영 중입니다. 들어서는 입구에 여래 개의 대형 독이 놓여 있으며 오른쪽은 황토벽을 했습니다. 황토벽에는 유리로 막은 사각모양의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으며 막걸리 제조공정에서 가장 중요한 발효실입니다.

 

 

 




이곳에서 내부를 들여다보면 막걸리가 발효 중인 독이 보입니다. 부글부글 막걸리가 발효하는 소리를 바깥에 설치된 스피커로 통해 들으며 환풍구에서는 발효 중인 막걸리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미각과 청각 후각으로 느끼는 복순도가의 막걸리는 알코올도수가 6.5도로 일반 막걸리보다는 조금 높지만 그 맛은 새콤달콤해 남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맛을 인정받아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공식 건배주로 채택되었으며 현재 한창 인기몰이 중입니다. 최근에는 주위 농가와 협력하여 인근에서 생산된 콩으로 전통 장도 만들어 판매중입니다. 부정을 막는다고 장독에 빨강 고추와 솔가지, 숯을 새끼줄에 달아 걸어두었는데 특이하게도 버선이 있기에 물었습니다.

 


이는 버선 바닥이 아무래도 더러우니까 귀신이 싫어한다며 액막음용으로 걸어두었다 했습니다. 우리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술도가 복순도가를 보면서 믿음이 가는 이유입니다.



시음으로 한잔하고 막걸리를 사서 집에서 한잔했는데 온 가족이 복순도가 막걸리 맛에 반했습니다. 복순도가 막걸리 주문 및 문의는 문자문의:010-4870-0244, 전화문의 1577-6746


 *시음용 복순도가 손막걸리*


 

*입구 오른쪽 사각 구멍을 통해 발효실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스피커를 통해서는 발효소리를, 환풍구를 통해서는 냄새를 맡게끔 시설되어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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