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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맛집/구룡포맛집)드라마 '동백꽃 필무렵'의 촬영팀과 동백이도 먹고 갔다는 맛있는 구룡포 소문난 할매국수 


지난 주말에 포항 동해면과 호미곶면을 잇는 영일만의 해안길을 걸었습니다. 

호미반도해안둘레길이라하며 요즘 포항 호미곶 해안길에서 가장 핫한 인기코스입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맛집 소문난 할매국수 주소: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963-120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맛집 소문난 할매국수 전화:054-284-2213


2014/12/21 - (포항여행/구룡포여행)구룡포항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2. 구룡포 공원과 일본가옥인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를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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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8 - (경북여행/포항구룡포여행)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완벽한 일본 거리로 바뀐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탐방-1

2014/11/03 - (경북여행/포항여행)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 호미곶 가는 길에 있는 구룡포해수욕장 옆에 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가 있습니다.

2017/11/30 - (경북여행/포항여행)포항 오어사. 10월 여행지 포항 오어지와 오어사의 단풍에 반하다.

2016/07/28 - (포항여행/포항가볼만한곳)동해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선바위~하조대. 딸에게 권해주고 싶은 여름 캠핑 휴가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선바위~하조대 정말 좋아요.,




호미반도해안둘레길을 걷고 난뒤 배도 출출하고 해서 

포항 구룡포의 모리국수를 먹을려고 했습니다.  ㅎㅎ

 그런대 구룡포에서 여행을 하던 일행이 있어 

구룡포에서 가장 맛있다는 집이라며 그곳으로 안내했습니다.  



구룡포 소문난 할매국수에서 구룡포에 왔다면 

반드시 먹고 간다는 과매기(8,000원)도 메뉴에 있었습니다.

 막간을 이용해서 먹기로하고 

잔치국수와 어묵국수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과매기는 완전 맛보기 정도 쯤 되었습니다. 

저도 과매길을 좋아해서 가끔 먹는데 ㅋㅋ

초장 맛 보다는 너무 고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도 먹을수 있을 정도의 그런맛이었습니다.




과매기 맛도 어느정도 보았더니 어묵국수와 잔치국수가 나왔습니다. 

잔치국수와 어묵국수 차잇점은 잔치국수에 어묵2개가 더 들어가 있습니다. ㅎㅎ

잔치국수는 소 3,500원 어묵국수는 대 5,500원



국수는 구룡포 국수공장인 제일국수의 면만을 사용합니다.

한쪽에 구룡포제일국수 박스가 놓여 있었고 45년 전통에 해풍에 말린 국수입니다. 

1971년에 창업되었다는 전통의 국수공장이라 ㅋㅋ  

면발이 부드럽고 쬰득한게 참 맛있었습니다. 

구룡포 소문난 할매국수의 국수는  모두 구룡포 제일국수의 국수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국수에서 가장 중요한 3요소는 ㅎㅎ 국수와 육수 그리고 깍두기입니다. 

국수는 구룡포 전통 수제국수만을 사용하니까 믿을만하고 육수는 멸치육수라 그런지 

육수맛이 강하지 않고 비린맛이 전혀 없는 정말 잘 뺀 육수였습니다.




육수맛을 보니까 진짜 시원하고 맛있다는 말이 입에서 저절로 흘러 나왔습니다. 

육수와 함께 궁합이 맞는 깍두기는 아삭아삭한게 씹히는 맛이 참 좋았습니다. 

멸치국수와 매우 잘어울리는 깍두기였습니다. 



파를 총총 썰어서 만든 국수양념장과 포항 동해면의 특산품인 

해풍을 먹고 자란 시금치에다 고소한 깨소금을 뿌린 잔치국수, 

어묵이 들어간 어묵국수 푸짐한 양이지만 순식간에 후루룩 ㅋㅋ

국물까지 깨끗하게 비웠던 정말 깔끔하고 시원한 육수맛의 국수였습니다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 였다는 '동백꽃 필무렵'이 

구룡포에서 촬영되어 구룡포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관광객으로 주말에는 난리아닌 난리라는 ㅋㅋ




저는 '동백꽃 필무렵'을 보지 않았지만 드라마 촬영진과 주인공인 동백이도 

구룡포 소문난 할매국수에서 맛나게 먹고 갔다고합니다. 



국수는 해풍국수이며 깎두기용 고추가루는 전라도 해남산 고추이며 

구룡포 소문난 할매국수 메뉴판과 전화번호(054-284-2213)입니다.  



소문난 할매국수 054-284-2213

수요미식회 등 수많은 방송에 출연했다는 ㅋㅋ 

 



 맨앞 구석에 놓인 테이블이 동백이 팀이 앉았던 곳으로 보입니다. ㅋㅋ

우리가 들어왔을 때 두팀이 먹고 있었는데 시간이 늦어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소문난 할매국수는 구룡포초등학교 맞은편 골목안에 있습니다. 

테이블이 총 6개 있는 소규모 국숫집입니다.



구룡포 여행을 하다 출출할때 간단하게 맛볼수 있는 

구룡포 소문난 할매국수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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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맛집/함양맛집)다른 반찬 필요 없다는 종가 전통 비빔밥 개평마을 고택향기. 함양 개평마을 종가음식 고택향기


함양여행을 하면서 60여 채의 한옥이 몰려 있다는 개평 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 

한옥도 한옥이지만 먼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도 먹을 겸 찾았던 개평마을. 

개평이란 대봉산에서 흐르는 두 개울이 합쳐지는데 들어선 마을이라 길개(介)자 모양을 하여 마을 지명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함양맛집 개평마을 고택향기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286-4

함양맛집 개평마을 고택향기 전화:055-962-0096




2017/05/15 - (경남여행/함양여행)오도재 지안재.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함양 지안재

2010/03/14 - (경남여행/함양여행)지리산 휴천 법화산 법화사. 지리산 천왕봉의 바람소리도 정겹게 들리는 법화산의 법화사

2017/05/15 - (함양여행)지리산 서암정사. 석굴법당 극락전의 불교예술품을 지리산 서암정사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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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7 - (함양여행/함양가볼만한곳)함양군 마천면 고담사 함양덕전리마애여래입상. 함양덕전리마애여래입상

2016/08/31 - (함양여행/함양가볼만한곳)함양 화림동계곡 동호정. 하늘의 선녀도 시샘할 풍경 동호정을 여행하다. 함양 선비길 동호정.




개평마을에는 많은 종가 고택이 몰려 있습니다. 

일두정여창고택, 풍천노씨대종가, 노참판댁고가, 하동정씨고가, 오담고택 등이 지붕을 맞대고 옹기종기 모인 전통한옥마을입니다.

 


전통한옥 구경을 하려고 찾았던 개평마을 입구에는 하동정씨 일두 정여창의 후손으로 일두고택의 막내딸인 정현영씨가 일두가의 전통 음식 맛을 이어받아 문을 연 음식점 고택 향기가 있습니다.

 


고택향기을 들어서면 너른 마당에 잔디가 좍~~~ 깔려 골프 그린을 연상시켰습니다. 

골프채도 걸려 있고요. 

밥먹고 운동 삼아 골프채를 휘두르며 배를 꺼주라는 운동기구인지 ㅎㅎ 평일이라 고택향기는 한산하고 너무 조용했습니다.

 


그래서 ‘이리오너라 “가 아니고 ‘계십니까?’ 하며 주인장을 불렀습니다. 

안에서 ‘예’하며 대답이 흘러나왔습니다. 

영업은 하는 같다며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고택향기는 가정집을 꾸며 만든 음식점입니다.



메뉴는 종가 비빔밥과 종가 국수, 종가 한상 이외에 주전부리 등이 있습니다. 

일단 점심을 먹으려고 찾았기에 간단하고 편하게 먹는 종가 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잠시 기다리면서 고택향기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방안에는 놀부가 흥부 집에서 빼앗듯 메고 갔다는 삼층장이 놓였습니다. 

옛날 우리집에도 있던 고가구 삼층장이 장식으로 진열해 더욱 고택 향기가 품위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종가 비빔밥은 양반 밥상의 독상처럼 하나하나 개인상으로 차려 나왔습니다.



고택향기의 종가 비빔밥은 과하지 않는 삼삼한 맛으로 비빔밥의 기본에 충실한 음식이었습니다. 

또한, 종가비빔밥의 디테일을 높이려고 우리 전통 놋그릇에 담아 더욱 품격을 높였습니다.

 


먼저 놋그릇에 밥을 깔고 호박과 고사리, 계란지단과 나물 여러 채소, 북어 보푸라기와 청정지역 함양산 석이버섯과 볶은 쇠고기를 기미로 올렸습니다.



비빔밥의 맛을 내는 최고 일등 공신은 역시나 고택향기의 비법인 약고추장으로 용을 그릴때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찍듯 화룡점정(畵龍點睛)의 마지막 한수인 약고추장으로 비빔밥 맛을 내었습니다.

 




밥알이 눌리지 않고 솔솔 살아나도록 비빔밥은 젓가락으로 쓱쓱 비벼야 제맛입니다. 

밥을 다 비볐다면 먼저 맛을 봅니다. 


 





 

와!!! 고택향기의 종가 비빔밥에 담치(홍합)가 들어간 해산물 탕국의 국물맛이 시원하여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해산물 탕국이 비빔밥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켰습니다. 

고택향기에서 종가비빔밥으로 점심을 맛있게 해결하고 개평한옥마을 여행을 떠났습니다.

1인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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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창원맛집/진해맛집)싱싱한 채소 1만원 쌈밥 가성비 최고인 용원 들머리 쌈밥.  부산신항 용원CC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맛집 


경남 창원 진해구와 부산 강서구와 경계를 이루는 곳이 진해구의 용원동입니다.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은 한때는 그리 번잡한 동네가 아니었으나 부산 신항이 들어서고 나서 완전 상전벽해된 곳중 한곳입니다. 

 




부산 신항 맛집, 용원CC 맛집, 부산신항배후물류단지 맛집,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맛집 용원 들머리쌈밥 주소: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용원북로 11번길 19(용원동)

부산 신항 맛집, 용원CC 맛집, 부산신항배후물류단지 맛집,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맛집 용원 들머리쌈밥 예약 전화:055-547-5075




2019/08/24 - (부산여행/강서구여행)임진왜란을 처음 알렸던 봉수인 가덕도 연대봉 봉수대 여행.

2019/08/22 - (부산여행/강서구여행)부산 가덕도 연대봉 일몰과 거가대교 야경.

2019/08/21 - (부산여행/강서구여행)외양포일본군포진지 관사였던 가덕도 외양포마을 여행. 가덕도외양포마을

2019/08/20 - (부산여행/강서구여행)부산 가덕도에 남아있는 일제강점기 외양포일본군포진지 여행.

2019/07/15 - (부산여행/강서구여행)폭염도 무색한 해안길 가덕도둘레길 여행. 갈맷길 가덕도 둘레길

2019/06/21 - (부산여행/강서구여행)그림 같은 어촌마을의 풍경 가덕도·눌차도 정거벽화마을 여행.

2016/06/22 - (부산강서구여행/가덕도 가볼만한곳)가덕도 정거생태마을 벽화거리. 가덕도에도 아름다운 벽화마을이 있어요. 정거마을. 정거생태마을 벽화거리.




이번에 섬 속의 섬인 거제도의 부속섬 이수도에서 1박2일 동안 차려주는 밥상을 받고 나오면서 용원에서 점심을 먹기로했습니다. 

용원에는 부산신항과 부산신항배후물류단지,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용원CC 등이 있다보니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 여러집이 있습니다. 

여러 맛집이 추천되었으나 다 묵살되고 가성비와 맛에서 탁월하다고 한 지인이 추천한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상가나 도롯가 한적한 곳에 가야 맛집이 있을거 같은데 자꾸만 우리를 주택가로 안내했습니다.

주택가 골목을 꼬불꼬불 꺾어 찾아간곳은 이름하여 옥호가 들머리 쌈밥이었습니다. 

추천한 일행의 말로는 다른곳에서 옮겨왔다고 했습니다.



들머리 쌈밥은 다세대 건물 1층에 자리했는데 우리는 그 식당 맞은편에 있는 별채인 가정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도 들머리쌈밥 간판이 붙어 있었고 들머리쌈밥 식당과 같은 집이었습니다. 




들머리 쌈밥 별채에서는 음식을 조리하지 않고 모두 건너편 들머리쌈밥에서 음식을 날라왔습니다. 

추천한 일행분이 미리 예약을 했는지 잘 모르겠으나 인근에 근무할때 부터 자주 찾았던 곳이라 했습니다.  

들머리쌈밥 별채 이용은 미리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수 있습니다. 



별채도 넓고해서 가족간의 모임이나 행사가 있을때 이용한다면 가성비 갑에다가 멋지게 모임을 할수 있습니다.

우선 용원동 들머리쌈밥에서 차려나오는 음식을 보겠습니다. 

식탁에는 3인상으로 해서 앉았습니다. 




전체 풀샷을 보면 밥공기가 3개 놓여 있고 뚝배기 된장찌개는 2개가 나왔습니다. 

쌈밥하면 가장 중요한게 싱싱한 채소인 쌈과 돼지수육입니다.

방금 조리한 듯 윤이 났습니다. ㅎㅎ



식탁의 풀샷입니다. 음식이 모두 몇개인지 갯수를 함볼까요 ㅎㅎ 

음식만 대략 23개에다 양념장과 밥이 놓였습니다. 

그야말로 밥상에 그득한게 엄살 좀 부려 상다리가 뿌러질 듯 합니다. ㅎㅎ

이정도에 상다리가 뿌러지면 상이 부실하겠죠 ㅋㅋ



어른들만의 모임이었는데 연령대가 50대 초반에서 70대 후반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분들이 음식 맛을 보고는 1박3식을 먹었던 이수도의 음식도 정말 좋았는데 들머리쌈밥의 음식도 그에 못지 않다며 엄지척을 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주 입이 까다로운 분이 있었는데 그분은 어디가서 좀체 음식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입에서 정말 좋다며 말하는 것을 보고는 들머이쌈밥의 음식이 보통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1인 10,000원에 2인부터 먹을수 있다고 합니다. 

가성비 갑에다 저렴하게먹을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야채는 일본식 한자인거 아시죠 그러니까 우리말인 채소로 반드시 불러야 합니다. 

들머리 삼밥의 채소한번 보세요. ㅎㅎ

텔리비젼에 나오는 모 광고 채소 처럼 살아 있는 듯 싱싱합니다. 

정말 채소 관리를  아주 잘하는듯 보였습니다.



삼밥집의 생명이 채소라면 바늘과 실 같이 따라오는 수육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채소에 수육 한 점을 올려 입안에 쏙 ㅋㅋ 지금 이 포스팅을 하면서도 그맛을 잊지못해 입안에 군침이 막 쏟아집니다. 

쌈의 맛을 좌우하는  또하나는 다양한 양념장입니다. 

들머리쌈밥에서는 무려 양념장이 4개였는데 먹는 분들의 기호에 맞게 나와 정말 좋았습니다. 




수육은 약간 양이 모자라서 수육만 추가로 한접시 더 주문해서 식탁 3개에 조금씩 나누어  먹었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쌈밥은 머니머니해도 밥과 채소에 수육 한점, 그위에다 화룡점정으로로 쌈장을 찍은 마늘 한점이면 

최고의 쌈밥맛을 자랑합니다. 

  


또다른 쌈으로 수육을 쌈장에 푹 찍어  수육 본연의 맛도 느껴보았습니다. 

돼디 살코기로만 된 수육이 아니라서  퍼석하지 않고 촉촉하니 찰진 맛있는 수육이었습니다. 



처음에 들어왔던 들머리 쌈밥 한상 사진으로 다시 눈으로 스캔해 봅니다. 

모든 반찬이 방금 만든 듯 정말 맛있었던 쌈밥.

모든 반찬을 싹 다비울 정도로 깨끗하게 처리했습니다. 




벽에 붙은 들머리 쌈밥 메뉴판 ㅎㅎ

 오직 쌈밥에 수육뿐입니다. 

그러니까 들머리 쌈밥은 여러가지 메뉴가 있는 게 아니며 오직 쌈밥만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이런곳이 당연히 맛집이죠 ㅎㅎ

쌈밥 한가지만 고집하는 것은 그만큼 음식맛에서 자신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정말 잘먹었던 들머리쌈밥이었습니다. 



별채의 응접실 모습입니다. 



맥심커피와 녹차도 보이고 ㅎㅎ

 직접 타서 먹으면 됩니다. 





들머리 쌈밥 외부 모습입니다. 

물론 여기에도 식탁이 놓여 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면 먹을 수 있는 들머리쌈밥 별채입니다. 

미리미리 예약하여 조용하고 편안하게 별채에서 맛있는 쌈밥 먹고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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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도 이수도 1박 삼시세끼 특별한 힐링 둥지민박. 가성비 최고 1박 3식 7만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입니다. 

집집이 휴가를 떠난다고 난리입니다. 

끓여 먹을 코펠과 버너, 그리고 요리할 재료를 바리바리 챙겨 자동차에 싣고 메고 해서 떠납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텐트 칠 자리를 잡는다고 이웃과 얼굴도 붉히고 겨우 텐트를 설치합니다.





거제시 이수도 1박3식 둥지민박 주소: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 174-10

거제시 이수도 1박3식 둥지민박 전화:010-3847-5087




2019/08/06 - (경남여행/거제도여행)작지만 알찬 여름 최고의 휴양지 이수도 둘레길 여행. 거제 이수도둘레길

2019/02/20 - (경남여행/거제도여행)맹종죽을 만나며 지금 걷기 좋은 둘레길 섬&섬길 맹종죽순체험길 걷기.

2018/07/27 - (경남여행/거제도여행)휴가 보내기 좋은 조용한 거제도 칠천도 물안해수욕장(옆개해수욕장).

2018/03/20 - (경남여행/거제도여행)바람의 언덕~우제봉 둘레길 산행. 거제도 동백꽃 산행지 바람의 언덕~우제봉 둘레길

2016/09/09 - (거제도여행)수선화 화원 공곶이. 거제도 새로운 관광 1번지 공곶이, 봄의 수선화는 천상의 화원이라면 몽돌과 파란바다도 최고.

2016/09/08 - (거제도여행)거제 서이말등대. 거제도 동쪽 끝에 쥐의 귀 끝인 서이말에 있는 등대를 아세요? 서이말 등대를 찾아가다.


 


이게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고생이 기다립니다. 

무덥다고 떠난 휴가에 뻘뻘 땀을 흘리며 버너에 불을 붙이고 코펠을 올리고 쌀을 씻고 퉁탕 퉁탕 칼로 두드리며 반찬을 만든다고 야단법석을 떱니다.

 


그리고 밥을 먹고 나면 무더위에 모두 기진맥진하는 일을 아침·점심·저녁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나오는 이야기가 집에서 하던 일상이 그대로 이어져 휴식을 취하는 휴가를 왔는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가 이구동성으로 나옵니다.







이제 힘들어서 휴가를 안 갈래 하는 소리도 합니다. 

그런데 심봉사 눈이 뜨이듯 네 눈이 확 터지는 휴가지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휴가지 풍경은 모두 잊어라, 아니 일상적인 휴가 풍경도 이제 모두 안녕 하며 완전 황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누군가가 맛있는 진수성찬을 끼니마다 요리해서 대령한다면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그리고 배불리 먹었다면 낚시꾼은 낚시를 어린이는 물놀이를 즐기며 소화도 시킬 겸 야트막한 해안가를 산책하고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오직 휴식만을 생각하는 그런 곳입니다.

 






아니 진짜 그런 곳이 있는지 의문을 갖겠지만, 진짜 그런 곳이 부산과 가까운 거제도의 부속섬인 이수도에 있었습니다. 내가 경험하고 왔습니다.

 


우리 일행 9명이 모두 대만족하고 돌아왔던 이수도, 매년 휴가를 함께 떠나지만, 올해만큼 100% 만족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모두 말했습니다. 

그만큼 만족을 주었던 이수도 여행. 이수도에는 1박에 3끼를 먹여주는 곳입니다.



그러니까 요리한다고 땀 뻘뻘 흘리며 손에 물을 적실 필요가 전혀 없이 오직 해주는 음식을 받아먹으면 됩니다.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 시방 선착장에서 이수도 선착장 가는 여객선을 탔습니다.

 




이수도는 아주 작은 섬이지만 여러 가구가 있습니다. 

모두 어업에 종사하며 많은 집이 민박집을 운영했습니다. 

대부분의 민박집 모두 1박 3식 제공을 기본으로 합니다. 

제가 묵었던 곳은 이수도 포구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한 둥지 민박입니다.

 




둥지민박은 이수도 포구와 붙어 있습니다. 

바로 배에서 내리면 둥지 민박이 보입니다. 

여름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임시 배편이 수시로 있어 우리는 11시쯤 배를 탔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 다가오고 해서 이수도에 도착하여 둥지 민박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둥지 민박 안채로 오라는 문구가 보여 모두 안채로 향했습니다. 

안채는 가정집이었으며 내실로 들어가니 방과 마루에는 모두 음식상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직접 잡은 생선과 해산물로 차린 어부 밥상.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수도에서의 첫 끼를 먹습니다.



이수도에서는 3끼를 점심, 저녁, 아침 순으로 제공합니다. 

첫 끼가 점심이니까 거나한 상차림에 주 포인트가 회였습니다. 

이수도 인근에서 잡아 올린 각종 회와 조개류로 요리한 밥상이었습니다. 

전복, 가리비, 백합인지 개조개인지 조개, 새우, 낙지, 생선뼈 튀김 등등 정말 입에 착착 감길 정도로 음식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2식


이 많은 음식 하나하나가 모두 우리 입에 맞았습니다. 

특히 여자분들은 모두 완전 환영 환영하는 분위기, 인스탄트 음식보다는 대부분 어릴 때부터 먹었던 엄마 손맛의 우리 토종 음식이라 이수도 둥지 민박 음식 모두 다 입맛에 딱 맞아 모두 좋아했습니다. 

진짜 버릴 게 없었던 음식이었습니다






첫 끼를 먹었더니 방을 배정해주었습니다. 

우리는 포구가 내려다보이는 건물 2층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어촌의 민박집 분위기이지만 에어컨과 텔레비전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었으며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동으로 사용합니다.

 




나는 점심도 거나하게 먹었고 해서 이수도 둘레길을 걷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약 3㎞ 거리이며 60분~90분이면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었습니다. 

동서남북 사방이 바다라 전망이 시원했습니다.



창원시 진해와 부산 가덕도, 거제도 대금산 등 풍경이 바뀌면서 보여주는 경관을 즐기며 걸었습니다. 

둘레길을 돌고 다시 둥지 민박에 도착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저녁식사시간 알람이 왔습니다.




점심은 바다 요리라면 저녁은 진짜 우리 흙에서 나는 토종음식으로 대부분 차려졌습니다. 

그래도 생선인 보리굴비 구이와 생선 찌개가 올라왔습니다. 

저녁밥상은 다양한 쌈 종류로 밥을 싸 먹었습니다.

 



 

부침개도 있고 된장국에 강된장이라 합니까 쌈과 함께 최고였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받아보는 저녁상으로 모두 대만족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먹을 시간이 궁금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아침은 7시 20분에 먹는다고 했습니다.

 

3식


우리 일행 중 하는 말이 저녁은 오후 5시에 하며 완전 군대 시간과 똑같다며 우스갯소리를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는 해 떨어지기를 기다렸다가 이수도 포구로 나갔습니다.

 



일몰구경을 하다가 야외 낚시터에서 거가대교 야경을 보고 하루를 정리했습니다. 

다음날 새벽에 눈이 확 떠졌습니다. 

시간은 오전 5시, 일출 시간이 5시 35분이라 카메라하고 삼각대 등을 챙겨서 산을 넘어 해돋이전망대로 달렸습니다.

 




해는 아직 올라오지 않아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가덕도 연대봉 오른쪽으로 봉긋하며 아침 해가 올랐습니다. 

일출을 보고 다시 되돌아와 아침상을 받았습니다. 

아침은 속을 편안하게 해주고 부담감이 없는 미역국과 가자미 찌개에 여러 가지 나물 무침으로 차려졌습니다.





하나하나 우리 입맛에 맞는 엄마 손 표 음식. 그래서 그런지 둥지 민박에 손님이 몰리는 이유인가 봅니다. 

아침을 먹었다면 이제 민박집을 비워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짐을 바깥에 빼 한곳에 모아두고는 일행은 이수도 둘레길 걷기를 출발하고 나는 이수도 벽화 마을 골목길을 걸으면서 여유롭게 마을을 돌다가 배시간에 맞추어 선착장에서 시방 선착장으로 나왔습니다.





일행 모두다 1박 2일 짧은 휴가지만 진짜 휴가다운 휴가를 즐겼다며 대만족을 표시했습니다. 

이제 이수도 둥지 민박 음식 맛이 그리워서라도 힐링을 위해 수시로 찾아갈 듯 합니다. ㅎㅎ








이수도 민박 가격, 둥지민박 가격, 5인 이상평일 1인 1박 3식 7만 원, 5인 이상 주말 1인 1박 3식 8만 원, 2인 1박 3식 20만 원, 4인·3인 1박 3식 30만 원

단, 민박집 예약은 필수입니다. 그래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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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맛집/통영맛집)통영가면 꼭 먹고 온다는 충무김밥, 출출할때 든든한 한끼식사 통영박이충무김밥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휴가를 즐기기에는 경남 통영시 만한 곳도 없습니다. 

우리는 통영시를 동양의 나폴리라 부르고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들어선 도시가 이탈리아의 남부 나폴리와 닮았다 하여 한국의 나폴리로도 불려 그만큼 통영항의 아름다움은 소문이 났습니다.





통영박이충무김밥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해안로 335

통영박이충무김밥 전화:055-644-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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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요? 통영은 유독 글쟁이가 많이 나왔습니다. 

당대에 익히 알려진 문인이며 이름만 대면 모두 고개를 끄떡끄떡 이게 하는 분들입니다. 

시인인 김춘수, 유치환, 소설가 박경리, 김용 김상옥 등 모두 통영 출신입니다.



이와 함께 통영은 여름 휴가철 섬 여행 등 최고의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일찍 휴가 겸 통영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부산서 일찍 출발한다고 아침을 걸러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하고 통영항 인근을 배회했습니다.

 


통영항의 최고 먹거리는 역시 꿀빵과 충무김밥입니다. 

리는 통영까지 와서 충무김밥을 안 먹고 가면 섭섭하지 하며 충무김밥집을 찾았습니다.

 


충무김밥의 유래가 궁금하지 않나요. 

충무김밥은 지금이야 충무와 통영이 통합되어 통영시가 되면서 충무란 지명이 사라져 이제 충무김밥만이 충무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충무김밥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김밥과는 다르게 밥만 김밥에 싸고 따로 밑반찬을 싼 것을 말합니다. 

어부의 부인이 고기잡이 나가는 남편을 위해 정성을 다해 김밥을 점심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김밥이 금방 쉬어버려 여러 번 먹지 못하게 되자 김밥과 반찬인 꼴뚜기 무침과 무김치를 따로 담아 준대서 충무김밥이 유래했습니다. 

이는 작업 때문에 밥 먹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영중앙시장 옆에 있는 통영박이충무김밥집을 찾았습니다. 

통영항 인근이라 허름한 집이라 생각했는데 충무김밥집의 이미지와 다르게 도시의 카페 분위기 같이 깔끔한 인테리어가 정말 좋았습니다.

 




3명이니까 3인분, 4인분 하다가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잠시 뒤에 충무김밥이 요런 모양으로 나왔습니다. 

김밥은 쌀가마를 포개듯이 착착 올렸는데 김밥은 8개였습니다.





양이 적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밥공기와 비교하면 김밥의 밥양이 많듯이 한 끼 식사로 충분했습니다. 

충무김밥의 메인은 김밥이지만 그보다 더 메인은 오징어·어묵 볶음과 무김치입니다.

 




통영박이충무김밥의 주재료인 쌀은 묵은 쌀로 절대 밥을 짓지 않으며 고성 ‘메뚜기 쌀’과 사천의 ‘밥맛 좋은 쌀’만을 고집하여서 그런지 밥맛도 참 좋았습니다.





또한 어묵과 함께 볶는 오징어는 오징어의 본고장 울릉도 근해에서 잡아 최상급의 오징어를 어민에게 직접 공급받아 사용해서 그런지 싱싱하며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양념재료인 참기름, 고춧가루 등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모두 경남산청 농가에서 농사지은 고추를 구입하며 참기름 또한, 옛방식을 고집하여 고소한 진짜 참기름으로 음식을 만듭니다.





통영박이충무김밥은 3대째 가업을 이어 현재 60년을 훨씬 넘긴 긴세월이다보니 김밥도 맛있고 반찬인 오징어·어묵 볶음과 무김치가 정말 환상의 맛이었습니다.



통영항



완전 밥 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로 통영박이충무김밥의 반찬이 제입에 딱 맞았습니다. 

충무김밥을 맛있게 먹고 통영항을 한 바퀴 돌며 소화를 시키고는 다음 여행지로 출발했습니다.  

통영박이충무김밥 택배주문 방법, 5인분이상 주문 가능,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펙을 넣어 신선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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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맛집/밀양맛집)밀양에서 돼지국밥이 맛있는 설봉돼지국밥에서 국밥 맛 보세요. 


여기는 밀양에서 돼지국밥을 가장 맛있게 한다는 설봉돼지국밥입니다. 

밀양 위양지를 찾았다가 저녁을 먹으려고 지난 여행에서 일부러 찾았던 설봉돼지국밥.

설봉돼지국밥은 예전의 위치에서 30m 쯤 안쪽으로 더 들어가서 이전하여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밀양돼지국밥 밀양설봉돼지국밥 주소:경남 밀양시 내이동 772-1

밀양돼지국밥 밀양설봉돼지국밥 전화:055-356-9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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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0 - (밀양여행)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약산 김원봉, 석정 윤세주, 최수봉, 백민 황상규등 밀양 독립운동가 거리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예전의 설봉돼지국밥도 한옥의 가정집을 개조하였던데 새로 옮겨 이전개업한 설봉돼지국밥도 오래된 한옥을 현대식으로 인테리어한 푸근한 음식점입니다.  

주말이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저녁 8시가 가까웠는데도 식당은 손님으로 꽉차 있었습니다.  그만큼 손님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식당 앞쪽에는 담장을 헐어내고 차를 주차할수 있도록 해놓았는데 이곳에도 주차할 공간이 없어 이중 주차를 했습니다. 

ㅎㅎ 밥먹다가 달려가서 차도 한번 빼주고 했습니다.




1인이고해서 식당 내부로 들어가지 않고 파라솔이 쳐진 야외테이블에 앉았습니다. 

꼭 야외에 소풍 나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섞어돼지 국밥을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역시 설봉지국밥의 육수가 제대로였습니다. 



돼지국밥에는 머니머니해도 부추인 정구지가 빠찔수 없습니다. 

봄향기가 가득한 정구지는 한가득 넣어야만 국밥이 제맛입니다.

특히 저는 돼지국밥에 정구지를 많이 넣는게 맛있어서 더욱 많은 정구지를 넣었습니다.




돼지국밥 뚝배기 안에 돼지고기가 푸짐하고 제대로 들었습니다. 

함 보세요. 돼지고기가 푸짐하죠. ㅎㅎ 

사진을 보아도 입안에 군침이 저절로 돌지 않나요.

설봉돼지국밥 맛집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 이시간에도 입안에 군침이 돕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손님들로 내부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차 있습니다. 

사진만 봐도 알수 있죠.  ㅎㅎ 

이를 보면 밀양에서 설봉돼지국밥은 정말 많이 알려진 맛집입니다



국밥을 먹고 바깥으로 나와서 본 설봉돼지국밥집 모습입니다. 

주차는 요런모양으로 하면 됩니다  

제차도 한쪽에 보이네요. ㅎㅎ



밀양 무안이 돼지국밥이 원조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돼지국밥은 밀양향토관광음식에 지정된 모양입니다. 

밀양향토관광음식인 돼지국밥을 설봉돼지국밥에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설봉돼지국밥 전경 사진을 담으려고 했는데 바깥에 손님이 많아서 담지 못하고 출발하면서 차안에서 사이드미러를 보면서 한장 담아 보았습니다. 

저기 옛날 상수도였던 우물에 설치한  펌프도 보입니다. 

그만큼 옛날 모습이 많이 묻어 나는 설봉돼지국밥 내부 모습입니다. 

밀양 가시면은 설봉돼지국밥에서 국밥 맛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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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맛집/의령맛집)가마솥 무더위를 삭혀주는 음식은 얼음슬러시 메밀소바가 최고,  의령소바 본점 


요즘 진짜 날씨가 제정신이 아니게 덥습니다. 

이제 겨우 6월 초순인데 삼복더위인양 완전 가마솥 찜통입니다. 

이런 날씨에는 시원한 그늘을 찾고 싶고 얼음물로 더위를 쫓고 싶어집니다. 

또한, 점심도 따뜻한 국밥이나 찌개보다는 얼음이 동동 뜬 면을 찾아 더위를 잊으려고 합니다. 




의령 3대 전통음식 의령소바 의령본점 주소: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 491-30

의령 3대 전통음식 의령소바 의령본점 전화:055-574-0885




2015/09/07 - (경남여행/의령여행)의령 솥바위. 부귀명당 솥바위 기운 받아 우리 모두 부자되세요. 의령 정암루 솥바위

2015/09/05 - (경남여행/의령여행)의령 벽화산 산행. 망우당 곽재우장군의 벽화산성~벽화산 산행.

2015/08/27 - (경남여행/의령여행)의령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보천사지 승탑. 폐사지인 보천사지에서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보천사지 승탑인 아름다운 부도를 만나세요.

2015/04/02 - (경남여행/의령여행)정암 솥바위에서 의령 남산 산행 이어 타기. 의령 남산 솥바위, 의병광장, 곽재우장군, 충익사,

2015/03/02 - (경남여행/의령여행)곽재우장군의 충익사.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를 모신 사당 충익사 참배.

2015/02/28 - (경남여행/의령여행)홍의장군 곽재우의 충익사. 곽재우와 17장수의 장령을 모신 충익사 화려한 공포에 혀를 내두르다.


 


무더위를 쫓는 면 요리는 냉면 밀면 콩국수 메밀국수 등 여럿 있습니다. 

이번에 합천의 황매산을 찾았다가 돌아오는 길에 의령을 들렀습니다. 

무더운 날씨라 얼음 슬러시로 채워진 시원한 의령소바를 먹기 위해서였습니다. 




의령소바 본점은 의령전통시장 내에 자리했습니다. 

의령소바의 유래를 보면 의령군 부림면 신반리의 한 할머니께서 해방되자 일본 등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귀국자에게 메밀국수를 대접했다는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할머니는 주위 분들의 권유로 메밀국숫집을 열게 되었으며 국숫집의 종업원 중에 현재의 의령소바 대표인 박사장의 모친이 식당에서 설거지 등 허드렛일을 했다고 합니다. 




박사장은 어머님의 유언에 따라 화정소바을 인수하여 운영했습니다. 

초반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많은 노력 끝에 지금은 의령 대표 향토음식이 되었습니다. 

의령소바는 망개떡 소고기국밥과 함께 의령의 3대 전통 음식으로 선정될 정도로 의령소바는 이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탱글탱글한 면발에 얼음 슬러시, 그리고 소고기 장조림이 기미로 올려진 메밀소바는 무더위에 지친 나를 확 깨워주었습니다. 

의령에서 반드시 먹고 온다는 의령소바 한 그릇에 갑자기 찾아온 가마솥 같은 찜통더위를 확 날려버리고 왔습니다. 



의령소바는 메밀냉소바, 메밀비빔소바와 메밀 돈가스 등 다양한 메밀음식이 있습니다. 


의령소바 본점 내부 모습입니다. 


의령메밀 본점 가격표입니다. 


의령소바 본점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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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맛집)내가 정한 울릉도 5대맛집 울릉도에서 꼭 먹고온다는 태양식당 따개비칼국수


울릉도에 가면 반드시 맛보는 음식이 있습니다. 

홍합밥과 산채 비빔밥, 독도새우, 칡소와 따개비칼국수입니다. 

모두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입니다. 

그중에서도 내가정한 울릉도 5대 맛집 중 마지막 5번째 소개할 음식은 울릉군 서면의 태양식당 따개비 칼국수입니다. 





울릉도 태양식당 따개비칼국수 주소: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양리 619-3

울릉도 태양식당 따개비칼국수 전화:054-791-5617




2019/05/08 - (울릉도맛집)내가 정한 울릉도 5대맛집. 약초로 통하는 울릉도 산채비빔밥 나리분지 늘푸른산장식당.

2019/05/07 - (울릉도맛집)내가 정한 울릉도 5대 맛집 독도새우 비치온 회센터 . 게눈 감추듯 먹은 독도새우 비치온회센터

2019/05/02 - (경북여행/울릉도여행)울릉도 전망대 난공불락의 요새 죽도 여행. 울릉도 죽도 여행

2019/05/01 - (경북여행/울릉도여행) 55년만에 개통된 울릉도 일주도로에서 가장 인기 절정인 관음도 여행. 울릉도 관음도

2019/04/27 - (경북맛집/울릉군맛집)울릉도 홍합밥 현지인 맛집 보배식당. 울릉도 5대맛집 홍합밥 보배식당

2019/05/03 - (울릉도 여행)울릉도 가는 가장 빠른 배편은 울진 후포항 씨플라워 출발시간과 운임 알아보기. 울진 후포항 울릉도 배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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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개비는 작은 조개같이 생긴 게 바위에 딱 들러붙어 손으로는 도저히 뗄 수 없는 강력한 흡착력을 가졌습니다. 

따개비를 지금까지는 작은 조개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조개가 아니라고 합니다. 

갑각류인 게와 사촌 벌이라 하니 믿기지 않으며 게를 생각하니 완전히 생소한 느낌이었습니다.



새끼 때에는 물에 떠다니며 살다가 배 밑이나 말뚝, 암초에 붙어서 평생을 살며 칼로 떼지 않으면 떨어지지 않습니다. 

따개비는 꼭 삿갓을 닮아 삿갓조개라 불리며 영양가와 맛에서 전복에 전혀 뒤지지 않아 작은 전복이라고도 합니다.




항암효과도 있으며 아르기닌 성분으로 혈관을 확장해주어 근력을 올려주며 딱 꼬집어 말할 수 없지만 "남자에게 참 좋은데, 남자에게 정말 좋은데" 하는 광고 멘트가 생각날 정도로 남자에게도 좋은 음식이라 합니다.

 


따개비는 자연산이라 그만큼 건강한 먹거리입니다. 따개비칼국수을 맛보기 위해 울릉군 서면의 태양식당을 찾았습니다. 

정면에서 보이는 곳은 주방이며 출입구는 오른쪽 골목 안에 있습니다. 

점심 메뉴와 저녁 메뉴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점심 메뉴인 따개비 칼국수를 먹으려고 갔습니다. 

칼국수 면은 녹색을 띠는데 처음에는 찻잎을 넣었나 생각했습니다. 

그게 아니었습니다. 

따개비 내장에다 부지깽이 등 울릉도 산나물로 밀가루 반죽을 해서라고 합니다.

 


눈으로만 보아도 벌써 내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꼭 바닷냄새가 가득한 전복 육수와 비교될 정도로 칼국수의 국물맛이 최고였습니다. 

지난밤 먹었던 술이 확 깰 정도로 육수 맛이 찐하고 시원했습니다.

 



그만큼 울릉도에서 인정을 받은 태양식당 따개비 칼국수는 이제 울릉도가 아니라 외지에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대구와 포항에 가족이 분사하여 분점을 내었습니다. 

이 두 곳에서도 울릉도 태양식당의 따개비 칼국수를 그대로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울릉도 현지에서 먹는 따개비 칼국수와는 다르게 울릉도 바다의 향이 느껴지지 않을 듯합니다. 

울릉도에 갔다면은 태양식당 따개비 칼국수 꼭 맛보고 오세요. 

우리를 안내하던 분이 북면에도 할머니가 직접 운영하는 따개비 칼국수집이 있다고 하며 하루 30그릇 한정판매로 일찍 문을 닫아 현지인도 쉽게 먹지 못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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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맛집)내가 정한 울릉도 5대맛집. 약초로 통하는 울릉도 산채비빔밥 나리분지 늘푸른산장식당. 


울릉도 하면 가장 대표적인 게 울릉도 오징어와 울릉도 산나물입니다. 

요즘은 울릉도에서도 오징어는 귀한 존재이나 산나물은 가격이 많이 비싸졌지만 그래도 지천으로 널려 있어 울릉도를 산나물의 천국이라 부르는 이유입니다.





울릉도 약초로 통하는 산채비빔밥 늘푸른산장식당 주소: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 49

울릉도 약초로 통하는 산채비빔밥 늘푸른산장식당 전화:054-791-8181




2019/05/07 - (울릉도맛집)내가 정한 울릉도 5대 맛집 독도새우 비치온 회센터 . 게눈 감추듯 먹은 독도새우 비치온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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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7 - (경북맛집/울릉군맛집)울릉도 홍합밥 현지인 맛집 보배식당. 울릉도 5대맛집 홍합밥 보배식당


 


울릉도에서 산나물의 대표산지는 화산분화구가 있는 나리분지입니다. 

나리분지는 일반적인 분화구와는 다르게 생소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한라산 백록담이나 백두산 천지 등 대부분 분화구는 깊고 넓은 웅덩이가 패여 있습니다.

 


더덕무침

울릉도는 분출된 화산재가 분화구를 메워 편편하고 운동장같이 넓은 고원을 만들었습니다. 

화산재의 나리분지는 씨만 뿌려놓으면 나물 밭이 될 정도로 비옥한 토지라고 합니다. 

또한, 한겨울 울릉도는 눈이 많고 늦게까지 오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삼나물무침

지난 4월 말경에 울릉도 성인봉 산행을 했을 때도 무슨 만년설인지 골짜기마다 흰 눈이 쌓여 있어 부산에서는 눈 구경하기 조차 힘든데 싶어 일부러 눈을 밟으면서 산행을 했습니다. 

그만큼 눈이 늦게까지 오다보니 새싹이 올라온 산나물은 눈을 뒤집어쓰기가 일수입니다.

 


부지깽이

이런 독특한 울릉도의 날씨에서 자라다 보니 향이 더욱 진해서 산나물이 아니고 약초라고도 합니다. 

울릉도의 청정 공기와 지하에서 샘솟는 물을 먹고 자란 산나물은 꼭 이슬만 먹고 자랐다 할 정도로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울릉도를 대표하는 산나물을 꼽으면 첫 번째가 명이나물입니다.

 

명이나물

1883년 울릉도 개척단이 입도하였으나 습한 기후와 척박한 환경에 엄청나게 많은 고통을 감내해야만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해 산마늘로 연명했고 울릉도에서 질긴 목숨을 이어준 나물이라 하여 명이나물이라 부릅니다.

 


명이나물김치



섬쑥부쟁이인 부지갱이나물도 있으며 눈개승마인 삼나물과 울릉도 더덕 등 무수한 나물이 울릉도 전역과 나리분지에서 재배하여 채취합니다. 

이러다 보니 나리분지의 가장 대표 품목이 산나물입니다.

 





울릉도에서 산나물 반찬이나 산채비빔밥을 먹어보지 못했다면 울릉도 현지인은 울릉도 여행을 헛했다고 말합니다. 

이번 울릉도여행에서 먹고 온다는 산채비빔밥을 산나물 일번지인 나리분지에서 이틀을 먹고 왔습니다. 

2박 3일 여행 중에서 나리분지의 늘푸른산장식당을 2번 찾았습니다.

 




첫 번째는 55년 만에 울릉도일주도로가 개통되었는데 울릉도 일주 관광을 하면서 중간 기착지인 나리분지에서 20~30분의 휴식시간을 줍니다. 

늘푸른산장식당에서 울릉도에서도 이곳 나리분지에서만 판매하는 씨껍데기술과 눈개승마인 삼나물을 안주 삼아 첫날 여행의 피로를 동동주로 풀었습니다.

 




삼나물은 3가지 맛이 난다고 하여 삼나물이라 부릅니다. 

3가지 맛을 들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쇠고기 식감이었습니다. 

보기에도 소고기를 찢어 놓은 느낌이 듭니다. 

씨앗으로 만든 씨껍데기술(씨앗동동주)은 울릉도 현지인도 나리분지에 와야만 사고 맛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귀한 씨껍데기술과 삼나물 안주의 궁합이 잘 맞았습니다. 

그 다음 날 울릉도 성인봉 산행을 하고 점심 약속을 나리분지 버스종점인 늘푸른산장식당에서 산채비빔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더덕무침, 삼나물무침을 주문하여 푸짐한 한 상을 받았습니다.





늘푸른산장식당의 산채비빔밥은 큰 그릇에 부지깽이, 전호, 미역취, 삼나물을 푸짐하게 담아 내었으며 참기름과 깨소금을 가득 뿌려 더욱 고소한 향이 진동했습니다. 

바로 비벼 먹게끔 준비되었는데 산행을 하고 온 터라 밥 달라고 뱃속에서 뱃고동이 막 울었습니다.

 


산채비빔밥 그릇에 꼬실꼬실한 하얀 쌀밥을 붓고 고추장은 약간만 넣었습니다. 

밥알은 짓이기지 않도록 살살 숟가락으로 비볐습니다. 뱃속은 요동을 치고 침만 삼키는 인내도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씨껍데기술과 삼나물



숟가락으로 잘 비빈 산채비빔밥을 푹 퍼서 따로 주문한 매콤한 더덕 무침을 비빔밥에 올려 입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시중의 일반 더덕하고는 맛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익히지도 않았는데 심도 없으며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향긋한 더덕 향이 더욱 입맛을 돋우게 했습니다.






산채비빔밥과 함께 먹는 삼나물 무침도 밥도둑이라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맛있습니다. 

삼나물은 씨껍데기술만 잘 어울리는 게 아니었습니다. 

늘푸른산장식당은 산채비빔밥만 주문해도 밑반찬이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명이나물로 만든 김치와 절임, 부지깽이무침 절임 등 다양하게 조리한 나물을 맛볼수 있었습니다. 

산속이라고 산나물만 있는 게 아니었고 울릉도 해안에서 채취한 자연산 미역 등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은 밥상으로 울릉도에서만 맛보는 맛이었습니다.












나리분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리분지, 알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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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맛집)내가 정한 울릉도 5대 맛집 독도새우 전문점 비치온회센터.  독도새우 비치온회센터


울릉도 독도가 원산지인 독도 새우는 울릉도에 가도 먹을 곳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울릉도에서도 독도 새우는 귀한 존재이며 독도새우를 잡는 선사도 2곳에 독도 새우를 맛볼 수 있는 곳도 저동과 사동 딱 2곳뿐입니다.





울릉도 비치온회센터 주소: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574-4 울릉도 비치온관광호텔 1층

울릉도 비치온회센터 전화:054-791-0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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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울릉관광호텔에 숙소를 정했는데 이곳 울릉두레관광·울릉관광호텔 이 실장님 소개로 숙소와 가까운 사동항 인근의 비치온 관광호텔 1층 비치온 회센터에서 독도 새우 맛을 보았습니다. 

비치온 회센터는 독도 새우 전문점이면서 울릉도 독도 인근의 자연산 회 등을 함께 판매하는 곳으로 식당규모가 대단했습니다.





수족관 안에 자연산 어류와 멍게 해삼, 독도 새우 등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독도 새우와 스페셜회를 주문하고 들어갔습니다. 

밑반찬이 먼저 차려졌습니다. 

정렬된 밑반찬이 오와 열이 딱딱 맞는 게 군대 열병식을 보는 듯 보기가 좋았습니다.

 


잠시 후 독도 새우는 그린 랩을 시어서 나왔습니다. 

얼마나 싱싱한지 이리하지 않으면 모두 튀어 나가 버린다고 했습니다. 

랩을 벗겼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새우들이 튀어 올라 달아나기 바빴는데 식탁이 독도 새우판이었습니다.

 




한 놈씩 포획하여 그릇에 다시 담으면 또다시 달아나 버렸습니다. 

그러면 고약한 성질인 그놈부터 먼저 잡아 시식했습니다. 

독도 새우는 살아 있는 회로 즐겨야만 독도 새우 참맛을 느낄 수 있다며 회로 먹을 것을 식당사장님이 강력추천하여 모두 독도 새우를 날 것으로 즐겼습니다.






먼저 대가리를 딴 뒤 새우 껍질을 벗기는데 대가리는 나중에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고 예쁜 모습으로 다시 튀겨 나왔습니다. 

ㅎㅎ 얼마나 고소하던지 튀긴 새우 대가리도 별미였습니다. 

옛말에 `게눈 감추듯 먹어 치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진짜 얼마나 맛이 좋은지 그 비싼 독도 새우를 게눈 감추듯이 다 먹어 치웠습니다. 

생거 이지만 전혀 비린 맛이 나지 않으며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게 이래서 모두 울릉도에 가면 독도 새우 독도 새우 하는가 봅니다.

 


스페셜회



사장님이 새우 해체를 하시면서 독도 새우 예찬론을 펼쳤습니다. 

독도 새우하면 먼저 닭새우가 가장 본때가 난다며 보여주었습니다. 

진짜 새우계의 지존처럼 멋진 모습인데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용머리가 이런 모습이 아닌지 상상해보았습니다.

 





닭새우는 새우 대가리에 울퉁불퉁하게 솟은 게 닭볏을 닮았다 하여 부르며 더듬이는 자신의 몸길이 두 배일 정도로 길다고 했습니다. 

딱 보면 새우계의 얼짱입니다. 

그래서 요즘 소주병에 갖다 붙여 사진 찍기 놀이 일급 모델이 닭새우입니다.

 






이번에는 가장 아름답다는 꽃새우입니다. 

색깔이 줄무늬 붉은색을 띠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했는데 닭새우가 남성적이라면 꽃새우는 여성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새우에 단맛이 많이 난다 하여 단새우라고도 합니다.

 




도화새우도 있는데요. 

이름만 들으면 복숭아꽃 새우인데 진짜인지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붉은 꽃을 연상시킵니다. 

트럼프가 방한했을 때 청와대 만찬에 독도 새우가 메뉴로 올라가면서 독도 새우의 명성이 더욱 높아졌는데 그 주인공이 도화새우라고 합니다.

 





독도 새우는 200m~300m 수심에서 잡히며 독도 인근과 울릉도 사이에서 주로 잡혀 독도 새우라 통칭 부르고 있습니다. 

독도 새우는 워낙 성질이 고약해서 양식을 할 수 없으며 모두 자연산뿐입니다. 

새우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국민 간식 새우깡입니다.

 




“손인가요 손이가~~~” 시작하는 CM송 농심 새우깡. 

우리나라 과자 중에서 역사가 정말 오래되었는데 어른이고 아이고 다 좋아하지만, 요즘은 갈매기도 좋아한다는 새우깡의 봉지모델이 독도 새우 중 도화새우라는 이야기입니다.

 



재료는 독도 새우을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국민대표 간식인 새우깡ㅎㅎ.

 아!!! 갈매기도 좋아하는 것을 보면 새우깡이 독도 새우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비치온 회센터의 스페셜회는 한마디로 격조 높은 모습에 스페셜답게 눈으로도 호강하는 그런 멋진 포스였습니다.

 







생선살도 탱글탱글하면서 싱싱한 게 입에서 살살 녹아버려 순식간에 먹어치웠습니다. 

물론 스페셜에도 독도 새우회와 문어 해삼 등도 함께 나와 다양한 울릉도 독도의 맛을 충분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치온 회센터 독도 새우 가격대를 보면 600g 9만원, 800g 12만원, 1㎏ 15만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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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맛집/울릉도맛집)내가 정한 울릉도 5대 맛집 칡소 전문점 울릉약소숯불가든. 울릉약소숯불가든


울릉도 현지인이 추천하고 내가 정한 울릉도 5대 맛집 중 두 번째 소개할 맛집은 우리나라 전통 한우인 칡소 전문점입니다. 

칡소 하니까? 칡뿌리를 캐서 먹였다고 생각하겠으나 그게 아닙니다. 

우리 한우는 모두 누렁이인 황소인 줄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울릉도 칡소 전문점 울릉약소숯불가든 주소: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울릉순환로 556번길(사동리)

울릉도 칡소 전문점 울릉약소숯불가든 전화:054-791-4050



2019/04/27 - (경북맛집/울릉군맛집)울릉도 홍합밥 현지인 맛집 보배식당. 울릉도 5대맛집 홍합밥 보배식당





그런데 우리 전통한우는 황소가 아니고 칡소입니다. 

소의 무늬가 칠 덩굴을 휘감은 듯하다고 칡소로 불리며 호랑이 무늬와 닮아 '범소' '호반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칡소를 직접 보면 나약하고 온순한 누렁소가 아니고 용맹한 전사 같은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 때문인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은 우리 민족 말살 정책을 펼치면서 강인함의 상징이었던 칡소 수탈정책을 펼칩니다. 

이로 인해 전통한우인 칡소는 거의 사라져버리고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황소가 진짜 한우인 줄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사 속의 그림이나 글에서 칡소가 많이 등장하는데 그 대표적인 게 이중섭 화가의 소 그림과 정지용의 향수에서 얼룩배기 소, 동요 송아지의 얼룩소입니다. 

현재 우리 소는 젖소 빼면 얼룩소가 없습니다.

다들 그리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룩소니 얼룩배기 소는 모두 젖소를 의미하나 싶겠지만 그게 아니고 우리 칡소를 뜻합니다. 

이를 보면서 일제 강점기 이전까지는 칡소가 우리 전통 한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칡소를 연구해서 끊어졌던 명맥을 잇게 했는데 그게 울릉도입니다.

 






울릉도의 칡소는 단순한 한우가 아니고 약소로도 불립니다. 

울릉도에 대표적인 특산물은 오징어와 산나물입니다. 

그만큼 산나물이 지천일 정도로 많이 재배되는데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해양성 기후 때문입니다.

 




산나물은 초벌과 2벌을 수확하면 대가 억세어 나물로서 상품 가치가 떨어지며 이 산나물을 그냥 버리지 않고 울릉도 약소인 칡소에게 먹입니다. 

사람에게도 좋은 산나물이다 보니 소에게도 그만큼 좋은 것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울릉도는 무공해 청정지역입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없는 공기와 지하에서 샘솟는 울릉도의 물을 마시고 자란 칡소다 보니 기존의 소보다 육질이 존득한 게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흰 눈을 뿌린 듯 박혀있는 마블링은 완전 환상적입니다.









이래서 모두 울릉도 칡소 하면서 울릉도에서 꼭 먹고 와야 한다고 하나 봅니다. 

울릉도 칡소는 울릉군의 여러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곳이 사동항 인근에 있는 울릉약소숯불가든입니다. 

울릉약소숯불가든의 칡소 구이는 모듬으로 나옵니다.






등심, 살치살, 갈빗살 등이 한접시 담겨 나왔는데 하나같이 눈꽃인 지방이 눈이 부실 지경이었습니다. 

약한 불에 고기를 올리고는 울릉도의 특산물인 산나물에 돌돌 말아 한입에 쏙 먹는 그 맛은 두 명 먹다가 한명 집에 가도 모를 맛입니다.

 












울릉약소숯불가든은 야채와 여러 반찬이 기본으로 나오지만, 특히 산나물 절임은 3종류가 나왔습니다. 

그중에서는 명이나물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칡소와는 환상적인 궁합이라 밥도둑이 아닌 고기 도둑이라 명이나물을 불러야 했습니다. 

울릉도 칡소 역시 엄지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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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맛집/울릉군맛집)울릉도 홍합밥 현지인 맛집 보배식당. 울릉도 5대맛집 홍합밥 보배식당 


울릉도를 2박 3일 여행하면서 점심과 저녁은 울릉도에서 가장 소문난 맛집의 음식만을 먹었습니다. 

일명 내가 정한 울릉도 5대 맛집입니다. 

내가 정한 울릉도 5대 맛집은 1. 홍합밥 2. 칡소 3. 독도새우 4. 산나물비빔밥 5, 따개비칼국수입니다.





울릉도 현지인 홍합밥 맛집 보배식당 주소: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2길 50-4

울릉도 현지인 홍합밥 맛집 보배식당 전화:054-791-2683, 010-4374-2932





여기다가 울릉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오징어내장탕인데 숙소인 울릉 관광호텔에서 아침 식사로 나왔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오징어내장탕이지만 이번 울릉도 5대 맛집에서는 아깝지만 제외했습니다.

 


가장 먼저 먹었던 게 홍합밥입니다. 

홍합밥 하면 울릉도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이 도동항에 있는 보배식당입니다. 

보배식당은 식당보다는 가정집에서 음식을 먹는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울릉도에서는 보배식당(쥔장 이병주(예명 은혜)이 가장 먼저 홍합밥 식당 문을 열었습니다.

 




보배식당은 1995년도까지 울릉도 관광객의 숙소인 민박집을 했습니다. 

집에서 홍합밥을 해 먹으면서 혼자 먹기 미안하여 민박 손님에게 함께 먹기를 청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맛있다고 민박 손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습니다.



주변 식당에서는 음식점 허가도 없이 손님에게 밥을 제공했다 하여 여러 번 고발을 당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식당허가를 정식으로 받아 홍합밥만을 전문으로 하는 보배식당을 열게 된 이유입니다.

 




이전부터 울릉도에서는 홍합밥을 해서 먹었으며 식당에서 정식 음식으로 처음 개발한 곳이 오늘 소개하는 보배식당입니다. 

보배식당에서 사용하는 홍합은 동해 연안도 깨끗하지만 이보다 더욱 청정하다는 울릉도와 독도 부근에서만 잡은 홍합만을 사용합니다.

 


일반 홍합보다는 월등하게 비싼 가격이나 이게 원조 홍합밥의 맛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보배식당의 홍합은 밥을 해서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일반 홍합과 다르게 붉은색이 더욱 선명하며 향은 짙고 씹히는 맛은 쫀득하여 고소한 게 더욱 밥맛이 좋습니다.

  






보배식당을 찾아 들어가는 골목에서부터 참기름 짜는 집이 있나 싶을 정도로 고소한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그 고소함에 이끌려 자동으로 문 앞까지 갔습니다.

엄마표 식당임을 단번에 알 수 있는데 미리부터 홍합밥을 하지 않고 시간에 맞추어서 그때그때 홍합밥을 짓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입니다.

 


홍합밥의 원재료는 쌀과 홍합, 참기름이 전부이지만 예약 시간에 맞추어 밥을 짓고 항상 손님에게 방금 한 홍합밥을 제공하여 더욱 밥맛이 좋습니다. 

보배식당의 홍합밥은 고소한 게 고두밥을 먹는 맛이었습니다.

 


쥔장은 울릉도 현지인은 양념간장만을 가지고 밥을 비벼 먹는다고 하면서 우리에게도 먼저 양념간장으로 비벼 먹기를 권했습니다. 

이는 산나물과 도라지, 더덕 등이 향이 짙어 홍합밥 본연의 맛을 빼앗아 가버리기 때문이라 합니다.







쥔장이 오지 않았다면 갖은 나물을 다 넣어서 팍팍 비벼 먹을 뻔했는데 김만 약간 넣고 간장으로 살살 비벼 먹었더니 와우! 완전 경이로운 맛이었습니다. 

진짜 진짜 홍합밥의 맛을 음미하며 게눈감추듯이 한그릇을 뚝딱 비웠습니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거의 다 단체 손님이 많은데 보배식당은 홍합밥의 맛을 유지하려고 단체 손님은 거의 받지 않아서 울릉도 현지인이 찾는 진짜 울릉도 맛집으로 통합니다. 

그래도 식사 시간에는 항상 손님이 차고 넘치니 예약을 꼭 해야만 울릉도 보배식당의 홍합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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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맛집/밀양맛집)밀양설봉돼지국밥. 돼지국밥 원조 밀양의 환상적인 맛 설봉돼지국밥


돼지국밥의 원조는 부산과 밀양을 많이 이야기합니다. 

이는 6.25 한국전쟁과 함께 이북의 피난민에 의해서 처음 들어왔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밀양 무안면의 무안시장에서 처음 돼지국밥이 만들어졌다 하며 현재에도 무안면에는 그의 후손이 돼지국밥집을 하고 있습니다.




밀양돼지국밥맛집 설봉돼지국밥 주소:경상남도 밀양시 내이동 699-1

밀양돼지국밥맛집 설봉돼지국밥 전화:055-356-9555




2017/11/28 - (경남여행/밀양여행)밀양 위양지. 가을 단풍이 아름다웠던 밀양 위양지 여행. 밀양위양지

2018/05/12 - 5월의 밀양 위양지 이팝나무 반영을 보고 왔습니다. 밀양 부북면 위양지 이팝나무,

2017/04/24 - (밀양여행) 밀양에서 꼭 보고와야 할 여행지 밀양시립박물관, 밀양독립운동기념관.

2016/12/10 - (밀양여행)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약산 김원봉, 석정 윤세주, 최수봉, 백민 황상규등 밀양 독립운동가 거리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2016/12/05 - (밀양맛집)밀양내일동 전통시장 단골집,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집 70년 전통 돼지국밥 밀양 단골집.

2016/04/18 - (경남여행/밀양여행)부북면 김종직 생가 추원재. 성리학의 종조인 점필재 김종직 생가인 밀양 추원재를 여행하다.

2018/01/11 - (밀양맛집/무안맛집)사명대사 생가 맛집, 홍제사 표충각 맛집 제일식육식당. 밀양 무안면 제일식육식당




이리해서 돼지국밥 하면 밀양이란 옥호를 많이 달고 있나 봅니다. 

돼지국밥이 어디가 원조란 게 그 무슨 대수겠습니까. 맛만 있다면 장땡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번 맛집은 밀양 시내 내이동에 있는 설봉돼지국밥집을 찾았습니다.

 


진작부터 소문을 익히 들었던 곳입니다. 

간다 간다 하다가 이제야 설봉돼지국밥집을 찾았습니다. 

돼지국밥의 중요 요소가 돼지 특유의 비릿한 노린내를 잡는 것이 그 집 음식 맛을 좌우하는데 설봉돼지국밥 역시 돼지 노린내가 전혀 느끼지 않았고 국밥이 술처럼 술술 목구멍으로 잘 넘어가는 돼지국밥 맛집입니다.



위치는 도롯가에 붙은 게 아니고 도로에서 한 블록 안쪽으로 치우쳤지만, 항상 손님으로 넘쳐나는 곳입니다. 

역시 손님의 입맛으로 소문난 알려진 맛집이었습니다. 

설봉돼지국밥집은 옛 가정집을 고친 국밥집이라 더욱 정감이 갔습니다.



마침 동행하는 일행도 없고 해서 혼자 찾아갔는데 방안으로 안내되었습니다. 

온돌방에다 앉은뱅이 식탁에서 먹는 밀양돼지국밥은 역시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옛날 영남대로를 따라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가는 선비의 허기를 달래었을 법한 그런 주막 같은 느낌의 분위기에 그만큼 정감이 갔습니다.



먼저 소금 대신 새우젓으로 간을 봅니다. 

이는 일거양득의 효과인데요 음식의 간도 보면서 새우젓은 돼지와 상극이라 혹 돼지고기를 잘못 먹다가 체하는 경우가 있다는데 새우젓과 함께 먹는 돼지국밥은 체하는게 없다고 합니다. 

이설은 정설이 아니고 야설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새우젓의 고장은 전남의 서해안입니다. 

새우젓을 파는 가게에서 장사도 안되고 하여 집에 키우던 돼지에게 새우젓을 사료로 먹였습니다. 

다음날 보니 튼실했던 돼지가 그만 입에 거품을 물고 죽어 있었습니다. 

새우젓 장사는 이상하다 하면서 새우젓을 먹였는데 왜 돼지가 죽어버렸지 하며 골몰하다 돼지와 새우젓은 서로 상극이라서 돼지가 죽었다며 이는 돼지고기와 새우젓을 함께 먹으면 절대로 체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그래서 그 설이 오늘날까지 통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돼지는 새우젓에 죽은 게 아니었습니다.

새우젓을 만들면서 소금을 팍팍 치는데 돼지는 새우와 함께 먹은 소금 과다 섭취로 물이 켜서 사망했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돼지국밥에 새우젓이 빠진다면 ‘앙코 없는 찐빵’의 밋밋한 맛과 같습니다. 

그러니 새우젓을 적당히 넣어드세요. 

부추보다는 정구지라해야 더더욱 돼지국밥 맛이 살아납니다. 

정구지도 돼지국밥에 꼭 함께 따라나옵니다. 

정구지를 팍팍 넣고 숟가락으로 잘 섞어서 후루루 물 마시듯 먹어야 맛있는 돼지국밥의 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통통한 고추와 양파는 돼지국밥의 맛을 한층 더 돋구어주는 필수 액세서리. 꼭 추가하게 된다는.... 

밀양에 가면은 반드시 먹고 온다는 첫 번째 음식 돼지국밥, 

밀양설봉돼지국밥에서 맛있게 한 끼 해결하고 다음 여행지로 출발 크크 돼지를 먹어서 그런지 목소리가 칼칼한 게 돼지 멱따는 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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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맛집/안동맛집)천봉산맛집 안동봉정사맛집 황토집 손두부


요즘 뜨거운 여행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7곳의 사찰입니다. 

통도사, 부석사, 대흥사, 마곡사, 선암사, 봉정사이며 개인적으로 모두 여행하고 왔습니다.




안동봉정사맛집 안동천봉산맛집 황토집손두부 주소: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5-3

안동봉정사맛집 안동천봉산맛집 황토집손두부 전화:054-855-3263




2018/09/20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댐 월영교 안동석빙고 월영대 안동선성현객사 안동민속박물관 여행

2018/09/17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석빙고. 월영대의 안동 석빙고 여행.

2018/09/11 - (경북여행/안동여행)몽실언니의 권정생선생이 머물렀던 집, 몽실언니의 권정생선생 생가

2018/09/07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장씨 경당고택, 음식디미방 장계향의 출생지 안동 경당고택

2018/08/28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영산암. 독특한 'ㅁ'자 건물 구조 영산암

2017/06/27 - (안동여행)이육사문학관. 7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의 청포도 이육사문학관 여행. 이육사문학관




그러다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가장 규모가 적은 사찰이면서 가장 여러 국가 문화재를 보유한 안동 봉정사를 다시 찾아 답사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리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듯 보였습니다. 

저도 부산에서 출발하여 느긋하게 둘러볼 요령으로 봉정사를 도착하니 점심을 먹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요기 할 곳을 찾았습니다.




맛집을 찾으면서 눈에 들어왔던 곳이 안동 봉정사 주차장 인근에 있는 면서기 추천 맛집 “황토집 손두부”였습니다. 

안동시장도 아니고 면서기 추천 단골 맛집이라 하여 소박한 게 웃음이 절로 났습니다.



손두부를 좋아하는 저로서도 황토집에 손두부라 두말없이 식당을 찾았습니다. 

옛날 집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조금만 리몰리딩하여 옛집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해서 주차하기도 정말 편했습니다. 

그리고 메뉴도 토종이 느껴지는게 구수한 맛인 두부요리에다 보리밥과 해물파전 전문점입니다.



‘자연을 담은 건강한 밥상’이라는 모토로 천봉산 아래에 자리한 황토집 손두부에서 두부전골을 먹기로했습니다. 

송이버섯과 일반 버섯 두부전골 중에서 '버섯이 다 똑 같은 버섯'이지 마음의 위로를 하면서 쪼끔 저렴한 버섯 두부전골로 주문했습니다.




역시 야외 나오면 가장 멋진 메뉴가 아닌가 싶습니다. 

버섯두부전골이 정말 푸짐해 보였습니다. 

꼭 한방 버섯전골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겼지만, 밑반찬 하나하나 모두 시골의 정취가 푸짐하게 느껴졌습니다.

 


오이무침, 가지, 콩나물, 도라지, 고추 튀김 등 고향 마루에 퍼질러 앉아 먹는 그런 느낌의 밑반찬을 보면서 두부전골이 빨리 끓기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두부전골이 팔팔 끓기 시작했습니다.



어서 빨리 작은 그릇에 덜어내어 육수 맛을 보았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맛으로 전해오면서 안동의 맛을 그대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천년고찰 봉정사 여행을 앞두고 먹는 황토집 손두부 버섯두부전골도 정말 괜찮았습니다.





봉정사 맛집인 황토집 손두부였습니다.

 






안동 천봉산 맛집 안동 봉정사 맛집이자 면서기가 추천하는 단골맛집 황토집 손두부 054-855-3263




안동 황토집 손두부에서 맛있게 먹었다면 주위 가볼만한 여행지로는 봉정사 극락전과 대웅전, 봉정사 영산암, 안동 천봉산 개목사, 안동 명옥대, 학봉김성일 생가, 안동 음식디미방의 장계향 생가인 장흥효 경당고택 등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안동 천봉산 봉정사



안동 천봉산 봉정사 극락전




안동 천봉산  봉정사 대웅전



안동 천봉산 봉정사 전경



안동 천봉산 봉정사 영산암


안동 명옥대



안동 천봉산 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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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맛집/봉화맛집)봉화군청맛집 자갈마당. 아침에 좋았던 봉화 자갈마당 자연산 송이 국밥


경북 봉화군은 청정이란 수식어를 아무리 붙여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곳 중 한곳입니다. 그만큼 봉화는 모든 게 깨끗하고 순수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요? 봉화여행을 하면서 봉화 맛집으로 거론되는 여러 집을 찾아다녔습니다. 그중에서 아침을 먹었던 봉화군 봉화읍 봉화군민회관 옆에 자리한 자갈 마당식당입니다.





봉화군 맛집 자갈마당식당 주소: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내성로4길 12-25

봉화군 맛집 자갈마당식당 전화:054-672-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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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에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 중의 한곳이라서 그런지 봉화만의 음식인 봉화 향토음식 10 미(味) 음식점 중 한 곳이라며 인근에서 소문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주인장의 손맛이 배어있는 전문음식은 민물 매운탕과 봉화 송이로 만든 송이돌솥밥과 송이 국밥이며 매운탕 맛을 보려고 단체 관광객부터 개인까지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우리 일행도 단체라서 미리 아침예약을 하고 찾았습니다. 아침부터 매운탕도 먹기에 무엇하고 해서 자연산 송이가 들어간 봉화 송이 국밥으로 속풀이 해장국 겸해서 먹었습니다. 역시 봉화군의 음식 맛을 즐기기에는 자연산 봉화 송이만 한 게 어디 있습니까?





평소에는 가격도 비싸고 해서 먹을 엄두도 못 냈지만 송이의 본고장이라 그런지 다양한 송이요리와 송이 하면 언 듯 생각한 가격에 훨씬 미치지 못한 송이국밥 가격이라 지금 아니면 언제 한번 송이송이 하며 먹어 보나며 송이로 만든 요리를 폭풍 흡입했습니다.





아침에 송이국밥 정말 맛있었습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얼큰한 게 딱 제 입맛에 좋았습니다. 이번에 자연산 송이가 워낙 비싸서 송이 양이 조금 적게 들었다는데 어서 빨리 자연산 송이에 맞는 생태계가 되어서 많은 송이가 출하되어 서민도 마음 놓고 송이를 한번 먹어 보았으면 합니다.





송이 국밥에도 더욱 많은 송이가 들었으면 정말 좋을 듯..... 자연산 송이 냄새가 솔솔 풍기는 게 이보다 더 좋은 소고깃국도 없었습니다. 송이로 만든 음식을 세끼 연달아 먹었는데 송이라서 그런지 절대로 물리지 않았습니다. 봉화자갈마당식당에서는 미리 예약 주문을 하면 원하는 메뉴를 만들어 준다합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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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맛집/무안맛집)사명대사 생가 맛집, 홍제사 표충각 맛집 제일식육식당. 밀양 무안면 제일식육식당


밀양시청도면 열왕산 산행을 마치고 저녁을 무안면에서 돼지국밥을 먹었습니다. 동부 경남과 부산의 수많은 돼지국밥의 옥호 앞에는 대부분 밀양이란 지명이 가장 많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왜 밀양이 돼지국밥으로 유명한가를 생각해봤습니다. 무안면도 밀양이고 보면 밀양 돼지국밥이란 말은 허투는 아닙니다.





밀양무안면 사명대사 생가 맛집 홍제사 표충각 맛집 제일식육식당 주소: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 812-22

밀양무안면 사명대사 생가 맛집 홍제사 표충각 맛집 제일식육식당 전화:055-353-2252




2011/03/02 - (경남여행/밀양여행)밀양 무안면 홍제사. 땀흘리는 일이 없어면 좋을 것 같은 땀흘리는 표충비와 홍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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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의 무안면은 언제부터 돼지국밥이 시작되었는지 알아보면 1940년경인 일제강점에 무안장터에서 최성달옹이 양산시장이란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아들과 며느리 김우금씨가 분가하면서 시장옥 상호로 돼지국밥 집을 열었습니다.

 





김우금씨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습니다. 장남인 최수도는 부모님이 운영하던 시장옥을 물려받았고 둘째인 수용씨도 제일식육식당으로 분가해서 돼지국밥 집을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양산식당은 자연스럽게 막내였던 수곤씨가 물려받아 동부식육식당으로 상호를 바꾸면서 3대를 이으며 삼형제가 모두 돼지국밥 집을 운영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이게 밀양 돼지국밥을 대표하는 무안면의 돼지국밥집이력서입니다. 필자는 무안면에서 할아버지의 양산식당을 물려받은 동부식육식당은 무안면에 가면 꼭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차남인 최수용씨가 운영한다는 제일식육식당을 찾았습니다.



제일식육식당·무안식육시당·동부식육식당은 모두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 할아버지의 유지를 이어가서 그런지 돼지국밥은 모두 맑은 국물로 비슷합니다. 돼지국밥이라해서 모두 돼지 뼈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제일식육식당을 비롯한 이들 삼형제의 돼지국밥 육수는 소뼈를 사흘 동안 푹 고아 맑은 국물을 내며 정성을 들입니다.

 


그 육수를 가지고 돼지국밥을 말아내고 고기는 암퇘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잡내가 별로 나지 않고 깔끔한 맛이라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투박하게 썬 돼지고기가 국밥에 가득 들었습니다. 돼지국밥 한 그릇을 했는데 배가 빵빵하니 불뚝했습니다. 그만큼 양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국밥을 먹는 동안 많은 손님이 소곰탕과 소고기 국밥, 소불고기 등도 주문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를 보면서 제일식육식당에서는 한우도 유명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는 무안에서 돼지국밥만 유명한가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한우도 유명하다며 다음에는 꼭 소곰탕이나 소국밥을 한번 맛보라며 말씀시기에 다음번에는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제일식육식당은 정육점을 함께하다 보니 따로 맛있는 고기를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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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맛집/표충사맛집)천황산 재약산 맛집 백마산 아구찜. 조방낙지볶음·아구찜이 맛있는 백마산아구찜


범을 잡으려면 산으로 가야 하고 물고기를 잡으려면 바다로 가야 하는 것은 두말이 필요없는 상식입니다. 그런데 밀양 단장면의 맛집인 백마산아구찜은 바다가 아닌 산으로 가야만 만납니다. 소위 영남알프스인 천황산과 재약산, 필봉, 백마산, 향로산 등 고봉이 사위 하는 그 가운데 천년고찰 표충사가 자리하고 표충사 입구에 바다에서만 나는 전문 해물 요리점 백마산 아구찜이 있기 때문입니다.





표충사 맛집 천황산 맛집 재약산 맛집 백마산아구찜 주소: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718

표충사 맛집 천황산 맛집 재약산 맛집 백마산아구찜 전화:055-352-3223

둘째·넷째 수요일 휴무



2011/06/25 - (경남여행/밀양여행)밀양 단장면 칠탄서원. 문화재라며 밀양관광책자에 나오는 칠탄서원이 흉가수준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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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산아구찜은은 동부 경남에서 자랑하는 영남알프스 입구에 자리합니다. 주요 메뉴가 아구찜과 낙지볶음입니다. 산과 가까이해서 백숙이나 육류가 더 잘 어울릴 듯 생각했으며, 굳이 해물을 바다와 멀리 떨어진 곳에다 차렸는지 많이 궁금했습니다. 그 이유는 여기 백마산 아구찜을 하시는 배정희사장님을 예전부터 잘 알고 있었습니다.






표충사를 들어가는 입구인 사연리와 구천마을에서 ‘휴정’이란 간판을 걸고 토종 닭백숙으로 표충사 맛집을 평정했던 분이며 당시 손맛의 저력이 남달랐던 분입니다. 또한, 열성적인 분이라 인근 산에서 채취한 산나물로 온갖 장아찌를 담아 식탁에 올려 손님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는데 저도 그때의 손맛을 잊지 못해 가끔 표충사 쪽으로 여행이나 산행을 가면 꼭 찾곤 했습니다.

 













그러다 몇 해 동안 바빠 뜸했는데 그동안 ‘휴정’도 사장님의 개인 사정으로 문을 닫았다가 새롭게 삼거마을에 백마산아구찜으로 지인 분과 개업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의아했습니다. 표충사와 등산로 입구라서 닭백숙이나 육류구이점이 더 쉽게 손이 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배사장님의 음식솜씨는 똑 부러져 일행과 함께 산행도 겸하며 늦었지만, 축하고 해드리고 싶어 백마산 아구찜을 찾았습니다. 백마산 아구찜의 전경은 한마디로 끝내줬습니다. 위치는 대충 알고 있었지만 백마산아구찜에서 보는 뷰가 마치 신선의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이 황홀했습니다.











동서남북 오직 보이는 것은 짙은 녹색의 고산들이 내 눈을 시원하게 해주었습니다. 전원주택 같은 백마산 아구찜과 산이 뷰를 꽉 채우며 스위스의 전원풍경을 연상시켰습니다. 그만큼 백마산아구찜의 건물이 주위 풍경과 잘 어울렸습니다. 이 건물은 또 다른 여사장님의 부군 되시는 분이 부산에서 공직 생활을 하다 은퇴하여 마련했으며 생전에 직접 건물을 감독하며 완공했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 주택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백마산아구찜에다 산행을 끝낼 때쯤 미리 전화를 드렸습니다. 백마산 아구찜의 최고 핫한 음식인 아구찜과 조방낙지로 주문하면서 하산을 서둘렀습니다. 산행하고 산속에 둘러 쌓인 별장 같은 곳에서 맛보는 아구찜과 낙지볶음 맛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산속에서 먹는 아구찜과 낙지볶음은 과연 어떤 맛으로 다가올까를 생각하며 연신 군침을 삼켰습니다.





부산 음식점에서 가장 유명한 집이 넘쳐난다는 아구찜과 조방낙지 볶음으로 길들어진 내 혀를 평정할 수 있을까 하며 걱정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우려는 기우였습니다. 마침 식당에 도착했을 때는 밑반찬과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 아구찜은 바로 먹을 수 있었으며 낙지볶음도 바로 불에 올리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눈으로 보는 아구찜과 낙지볶음의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부산에서 수도 없이 먹었던 그 아구찜과 낙지볶음과는 보기에도 달랐습니다. 먼저 내륙의 밀양이지만 매일 재료를 구매하러 부산을 찾는다고 합니다. 낙지는 물론이고 아귀도 직접 두 눈으로 확인을 하며 싱싱한 음식재료를 사기 위해 그때마다 부산 부전시장을 찾습니다.

 




그리고 아구찜과 조방낙지 볶음 개발을 위해서 부산의 유명하다는 아구찜과 낙지볶음 집을 수도 없이 찾아가서 먹어보고 아구찜과 낙지볶음 레스피를 찾아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구찜은 콩나물이 아삭한 게 약간 매콤하면서 단맛이 나며 완전 밥 도둑이었습니다.








낙지볶음은 백마산아구찜의 비밀병기인 낙지+불고기+새우를 조합한 낙불새는 낙지와 불고기 불고기와 새우를 함께 먹는 특별한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장은 인심이 좋아서 그런지 아구찜과 낙지볶음도 넉넉하여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여름철에는 산행하고 오는 손님을 위해 간단하게 샤워시설을 마련해서 땀을 씻는 공간도 마련해 산꾼인 배정희 사장님의 배려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영남알프스 천황산, 재약산, 향로산, 백마산, 필봉, 정각산 산행이나 표충사, 밀양댐 여행을 하면서 맛집으로 아주 괜찮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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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맛집/창녕맛집) 우포늪 맛집 화왕산 맛집 창녕 수구레국밥 왕순한우식육식당. 창녕전통시장 수구레국밥


창녕 우포늪을 오전에 구경하고 창녕읍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창녕전통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인 창녕 수구레국밥 때문입니다. 창녕을 오면서 한번 먹어본다 한 게 이제야 먹을 수 있었습니다. 티브이의 1박2일 이수근이가 먹었다 해서 더욱 인기 급상승 중이라는 수구레국밥,






창녕 우포늪 맛집, 화왕산 맛집 수구레국밥 왕순한우식육식당 주소: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술정리 40-1

창녕 우포늪 맛집, 화왕산 맛집 수구레국밥 왕순한우식육식당 전화:055-532-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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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1 - (경남여행/창녕여행)관룡사 용선대. 고해의 바다를 항해하는 반야용선을 의미, 관룡사 용선대 석가여래좌상

2013/01/13 - (경남여행/창녕여행)창녕 관룡사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부도탑이 원구형의 탑신에 불안. 관룡사부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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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4 - (창녕여행)창녕석빙고. 요즘 같은 지진에 더욱 빛나는 우리 문화재, 석빙고의 무지개 천장에 내진 설계가 적용된 조선시대 얼음창고 창녕석빙고.


 


유명인이 먹었다 해서 꼭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전통음식 중 하나인 수구레국밥이 쇠고기국밥하고 차이점이 무엇일까 궁금해하며 왔더니 벌써 창녕전통시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수근이가 먹었다는 현대수구레국밥집을 찾았지만, 창녕전통시장을 한 바퀴나 돌아도 찾지 못했습니다.



“이곳이 아닌가벼”하면서 창녕전통시장의 다른 수구레국밥집을 찾았습니다. 그후에 알았지만 제가 찾았던 수구레국밥은 창녕 장날에만 문을 여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창녕 장날에만 여는 집은 패스하고 제가 먹었던 수구레국밥집은 30년 전통의 왕순한우식육식당입니다.

 


주인아저씨도 좋아 보이고 식당이 여러모로 깨끗했습니다. 물론 수구레국밥도 하고 수구레 국수와 한우 곰탕, 육회도 했습니다. 창녕에서 한우가 유명한 게 한눈에 보였습니다. 입구에 큰 가마솥도 두 개 보이는 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수구레국밥의 재료가 무엇인지 많이 궁금했습니다.


 


수구레는 소를 잡아 쇠가죽을 벗겨 내면 껍데기와 살코기 사이에 붙은 부위를 말합니다. 소 한 마리를 잡으면 약 2kg 정도 나온다 합니다. 일반사람은 쉽게 비계로 알고 있는데 비계는 아니고 그렇다고 살코기도 아니며 손질도 힘들고 해서 음식으로 잘 만들어 먹지 않았다 합니다.

 


콜라젠과 엘라스틴이 많으며 비계와 같은 지방은 거의 없다 합니다. 그러니까 다이어트를 걱정하시는 분도 살찔 염려가 없으니까 마음껏 드시면 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씹어도 쬰득쬰득한게 질겨서 끊어지지 않습니다. 하도 질겨서 온종일 씹어도 괜찮을 듯....껌이 귀했던 옛날 같으면 껌처럼 질겅질겅 쉽고 다녔을듯합니다.

 


이게 공업용 젤라틴을 만드는 주원료라 하네요. 수구레로 초콜릿, 아이스크림, 캐러멜, 껌 등 수도 없이 많은 곳에 원료로 들어간답니다. 식용은 물론이고 접착제 등 공업용에 사용된다고 하니 그만큼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재료 같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과자에 모두 원료로 들어가는 수구레. 그래서 요거로 수구레국밥을 만든다 하니 그 맛이 더욱 궁금할 수밖에요.



수구레국밥을 받아보니까 엄마가 끓여주시든 소고기국밥과 똑 닮았습니다. 소고기 대신 수구레가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소가죽 사이에 붙어 있어서 거의 버려지다 시피했던게 모든 게 귀하던 시절에는 소고기로는 국을 끓일 엄두도 못 냈고 수구레로 장날 국밥을 끓여 서민들의 요깃거리로 했던 거로 보입니다. 물론 소 부위다 보니 단백질 등이 있어 영양보충도 함께 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생전 처음 맛보는 수구레국밥이라 생각했지만, 너무나 제 입맛에 익숙했습니다. 소고기와 수구레의 차이점만 뺀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수구레국밥에 들어 있는 소피를 응고시켜 만든 선지는 빈혈에 좋다고 하고 참살이 음식이라니까 창녕 전통시장을 찾는다면 왕순한우식육식당의 수구레국밥으로 맛있게 드시고 창녕여행을 계획하세요.

 


이곳에도 유명 연예인이 많이 왔더군요. 최불암선생님도 오셨고 유명 개그맨도 많이 다녀 갔습니다. 왕순한우식육식당은 전통장날과 상관없이 영업하고 휴무일만 빼면 언제라도 괜찮습니다. 따뜻한 수구레국밥으로 배를 든든히 하고 이제 다음 여행지인 창원으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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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맛집/봉화맛집)봉화 송이버섯 맛집 인하원. 봉화군청 봉화역 맛집 봉화 인하원 송이버섯 


경북 봉화하면 그 이름만으로 벌써 청량감과 신선함을 느끼게 합니다. 때 묻지 않은 고장의 상징인 봉화에서 최고의 특산물은 역시나 송이버섯입니다. 전국 최고의 산지답게 한해 송이버섯의 가격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봉화 송이는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이라 합니다.





봉화 송이버섯 맛집 인하원 주소: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석평리 713

봉화 송이버섯 맛집 인하원 전화:054-672-8289

봉화 송이버섯 맛집 인하원 영업시간:매일 오전10시 영업시작~오후9시 영업종료

넉넉한 주차공간 확보와 단체 예약 가능

봉화 송이버섯 맛집 인하원 대표음식:송이 돌솥밥, 송이전, 송이전골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깨끗하고 맛있는 집으로 선정 




2017/11/15 - (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 도암정. 정자의 고장 봉화에서 만난 도암정 도암정

2017/11/04 - (경북여행/봉화여행)산타마을 분천역. 우리나라에도 산타마을이 있어요? 영동선 분천역 산타마을

2017/09/25 - (봉화여행/봉화가볼만한곳)봉화목재문화체험관. 춘양목의 고장 봉화목재문화체험관 여행하기

2015/07/20 - (경북여행/상주여행)성주봉자연휴양림 성주봉~남산 산행. 동방의 나라 상주 성주봉에 삼국지 조자룡의 전설이 신기해, 성주봉자연휴양림 성주봉~남산 산행.

2012/12/17 - (경북여행/봉화영월여행) 단군왕검을 뜻하는 박달나무, 우리나라에 박달령이 많은 이유가 있네. 백두대간 선달산 박달령


왜 봉화 송이를 최고라 하는지 보면 송이의 육질이 단단하고 입안에 번지는 짙은 솔향 때문입니다. 은은하게 퍼져 나가는 솔향을 맡으며 송이요리를 먹으려는 욕심에 우리를 초청했던 경북관광공사에서 미리 예약했다는 인하원을 찾았습니다.



인하원은 ‘뜰 안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며 연수원 내의 야트막한 산을 끼고 앉아 꼭 자연 속에서 송이버섯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침 저녁을 먹기 위해 찾았던 인하원은 서산으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빛을 받아 황금색 궁전으로 변해갔습니다.



그리고 입구에다 우리가 타고 왔던 대형버스를 주차하다 보니 인하원까지 걸어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도롯가의 솔숲길이 정말 운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수와 인공폭포에다 조경까지 완벽해서 식사 전후에 운동 삼아 산책하기에 딱 좋아 보였습니다.



인하원에서는 송이버섯 요리와 능이 버섯요리를 전문으로 합니다. 인하원에서 자연산 송이로 여러 가지 요리를 하지만 그래도 송이 맛을 온전하게 느끼려면 송이버섯 요리의 기본이 송이 돌솥밥도 좋지만 인하원의 대표 송이버섯 요리는 송이 전과 송이 전골이라 합니다.

 




우리는 송이돌솥밥은 여러 번 맛본 음식이라 인하원의 인기음식인 송이 전골과 송이전을 준비했다합니다.
 
귀하디귀한 송이를 전골로 맛볼 수 있음에 복 받은 날이라 억수로 기대되었습니다. 인하원의 차려진 밑반찬은 모두다. 하나같이 먹음직스러운 게 진수성찬의 자연 밥상 같았습니다.

 


송이전의 포스입니다.

 얇은 송이전에서 단연 돋보이는게 토핑된 많은 송이버섯입니다. 

군침이 돌 정도로 먹음직스러웠던 송이전

빨리 사진을 찍고 맛봐야겠습니다.  



요게 인화원의 대표음식중 하나인 송이버섯 전골입니다. 

무슨 육고기도 아니고 송이버섯으로 전골을 만든다 해서 

처음에는 어떤 맛일까 궁금했습니다. 

와우!!! 짙은 솔향이 가득한게 국물이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가을에 나는 송이버섯이라 가을 꽃인 국화모양으로 정성을 들여 전골냄비에 수를 놓았습니다. 

역시 음식은 먼저 눈으로 보는 맛도 중요합니다. 

눈에 아름답게 보이는 음식은 그 맛도 정말 좋습니다. 

아름다운 국화꽃을 닮은 인하원의 송이전골은 

아름다운 국화꽃 같이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송이전


송이전골



팔팔 끓여낸 송이전골을 개인 그릇에 담았습니다. 

후후 전골 육수를 불며 송이버섯과 함께 맛을 봅니다.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음식이 

바로바로 인하원의 송이버섯 요리가 아닌지 ㅎㅎ



인하원에 들어올 때 해가 넘어가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일몰사진은 담고 싶고해서 ㅎㅎ

 마음이 급하다보니 후다닥 먹고 살짝 빠져나오는데 

송이차를 먹고 가라며 후식으로 내 놓았습니다. 

밖은 컴컴해지는 것 같아 마음은 더욱 조바심이 났습니다. 

그래도 송이차의 냄새를 후각으로 느끼며 목으로 넘겼습니다. 

오랫동안 진한 솔향이 입안에 남아 맴돌았습니다.






인하원의 메뉴판입니다. 송이돌솥밥은 17,000원, 송이전 10,000원, 송이전골 1인분 15,000원



봉화 송이 전문 맛집으로 여러 방송매체에 소개되었으며 

역시 송이 맛집으로 인하원이 최고였습니다. 



하원 입구입니다. 

음식점 앞에 넓은 주차공간이 있지만 대형버스는 들어갈 수 없고 이곳에서 정차해야합니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려 자동차가 가는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단 승용차는 식당 앞에 주차하면됩니다.



인하원은 모범음식점이자 봉화군에서 지정한 봉화토속음식점 제44호입니다.

그러니까 봉화군에서 송이음식 맛집으로 추전한다는 말씀.....



원산지 안내판을 보면 모든게 국내산입니다. 




경상북도  인증 으뜸 음식점 인하원



인하원 전경입니다. 

주차장이 정말 넓습니다.

주차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퍼뜩 저녁을 먹고 나와 갤럭시 노트 5로 찍었던 인하원 옆의 저녁 노을 사진입니다

해는 넘어갔지만 ㅎㅎ

멋진 저녁 노을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경북관광공사에서 주최한 '2017 창조지역사업 「나무사랑학교」 봉화 춘양목 팸투어에 참가하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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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맛집/봉화맛집)농가맛집 산수유길사이로. 테라푸드인 약선음식을 산수유길사이로에서 맛보다.


봉화 여행에서 봉화만의 토속 음식이 무엇이 좋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봉화하면 하늘도 세평 승부역도 세평 텃밭도 세평이란 수식어가 아니라도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오지 중의 오지입니다. 그러니까 오지하면 봉화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건강한 생태계가 살아있는 봉화에서의 여행은 복 받은 여행이었습니다.





봉화맛집 테라푸드 농가맛집 산수유길사이로 주소:경상북도 봉화군 봉성면 산수유길 202-64

봉화맛집 테라푸드 농가맛집 산수유길사이로 전화:054-673-5860. 010-3810-9903

★이틀전 예약은 필수




2017/09/25 - (봉화여행/봉화가볼만한곳)봉화목재문화체험관. 춘양목의 고장 봉화목재문화체험관 여행하기




이제는 복잡한 도심보다는 이런 한적하고 옛 전통이 숨 쉬고 오래된 건축물이 있는 곳의 여행이 자꾸만 좋아지는 게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가 봅니다. 그리고 음식도 세련된 도심의 맛깔스러운 것보다는 수더분하고 전통을 고집하며 만든 가정식이 좋은 것을 보면 말입니다.



봉화 도착과 함께 찾아갔던 농가식당 산수유길사이로는 테라푸드 전문음식점으로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우리 전통 음식을 고집하는 곳입니다. 테라푸드(Therafood), 로컬푸드 등 요즘은 다양한 이름으로 많이 나누어 불리지만 한가지로 모이는 게 우리 몸에 좋다는 건강한 먹거리입니다.


두부강정


버섯잡채


더덕구이



테라푸드는 우리말로 약선을 뜻합니다. 테라피(Therapy)와 푸드(food)의 합성어인 테라푸드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식약동원 원리에 따라 음식을 섭취하면 질병도 예방하면서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건강한 사람은 건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게하고 허약한 사람도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게 하여 질병예방은 물론이고 건강하게 장수하도록 하는 음식을 말합니다.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식재료로 우리 입맛에 맞게 만든 음식이 한마디로 최고의 건강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봉화에 이런 건강한 음식인 약선을 만든다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우리를 초청한 경상북도 관광공사에서 미리 예약해 놓은 산수유길사이로를 찾았습니다.





산수유길사이로는 한적한 시골 농가에 자리했습니다. 산수유길사이로에서 요리한 전통음식을 보면 여러 가지 한약 재료와 직접 텃밭에서 가꾼 싱싱한 채소로 음식을 만든다고 합니다. 또한 거의 모든 식재료는 자급자족이 원칙이며 일부는 인근 농가나 봉화에서 생산하는 식재료만을 고집하여 음식을 만들어 그만큼 믿고 먹는 엄마표 가정식당입니다.

 




산수유길사이로는 전문 식당이 아니기 때문에 내부는 가정집 형태입니다. 모두 자연친화적인 원목으로 장식해서 그런지 약선음식과 정말 잘 어울렸으며 먹고 나왔더니 내 몸이 건강해진 듯 가뿐한 게 몸이 가벼웠습니다.



묵채

한약우불고기



방 두 개와 거실, 주방이 갖추어져 있으며 제일 안쪽에 있는 방은 16인용이며 문 달린 방은 조금 작은 6명이 앉을 수 있다합니다. 그리고 거실은 식탁이 8개로 최고 32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모두 앉은뱅이씩입니다.

 

조밥과 시래깃국


시래깃국

산수유길사이로는 상호에 걸맞게 산수유가 식당을 둘러싸고 있어 이런 봄이면 노란 산수유꽃이 장관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름 가을 사계절 아름다운 꽃들로 작은 동산을 만들어 꽃 대궐 같은 산수유길사이로가 된다합니다. 단 모든 손님은 이틀 전에 예약은 필수이며 단체손님도 수용 가능하고 분잡스럽지 않으며 느긋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산수유길사이로의 기본 장류인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은 모든 집에서 담아 사용합니다. 장맛을 보면 그 집의 음식 맛을 알 수 있듯이 산수유길사이로는 장류의 기본이라는 메주도 콩을 직접 재배해서 사용하는 등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모든 정성을 들입니다. 이런 장 담기를 보면 우리 전통 음식에 얼마나 정성을 기울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장 담그기가 얼마나 힘들고 일이 많습니까? 겨울 김장 김치 담그는 일도 말입니다. 그러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다면 무엇이 대수겠습니까? 그리고 봄부터 봉화 인근의 청정 산에서 따온 산나물과 텃밭에서 직접 기른 싱싱한 채소만을 손님상에 올린다는 산수유길사이로.



청정 재료로 만든 산수유길사이로의 대표 음식은 ‘산길로 큰 밥상(1인 25,000원)’과 ‘산길로 작은 밥상(1인 15,000원)입니다. 저희가 먹었던 음식은 산길로 작은 밥상입니다. 산길로 작은 밥상도 약선음식을 푸짐하게 골고루 맛볼 수 있었습니다. 샐러드. 한약우불고기, 더덕구이, 묵채, 산채잡채, 백김치, 김치, 장아찌, 모듬나물, 팥잎콩가루무침, 두부전 등이며 산길로 큰 밥상은 한약우불고기 대신 한우사태송이찜이 함께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푸짐한 한 상이라 기호에 맞게 예약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가장 마음에 가는 음식이 한약우불고기였습니다. 한약우불고기가 완전 뚝배기를 가득 채울 정도로 양이 푸짐했습니다. 그리고 봉화에서 키운 한우라 하니까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봉화에서 한우를 특별하게 부르는데 일반 한우가 아니라 한약우라 합니다.

 




청정 봉화에서 갖은 약재를 먹고 자란 봉화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마블링이 다른 지방의 소보다 월등히 많아서 쇠고기의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합니다. 그래서인지 한약우불고기에 숟가락이 자꾸만 갔습니다.

 











그리고 시래깃국입니다. 일반 무 잎이나 배춧잎을 가지고 콩가루를 무쳐 만든 시래깃국이 별미라면 별미였습니다. 건강한 먹거리만을 고집한다는 봉화 농가 맛집 산수유길사이로에서 엄마의 정성이 가득한 손맛을 느껴보세요. 반드시 예약은 필수입니다. 참고하세요.

 







※이 포스팅은 경북관광공사에서 주최한 '2017 창조지역사업 「나무사랑학교」 봉화 춘양목 팸투어'에 참가하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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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맛집)대게 원조마을 인정. 영덕대게 원조마을인 차유마을 용진호 선주집에서 싱싱한 대게 먹기


대게 하면 사실 여러 곳에서 각각의 타이틀을 달고 유명세를 떨치지만 가장 이름난 곳이 영덕대게입니다. 대게라 하면 앞에 영덕이란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당연히 여기며 또한, 영덕은 대게 주산지입니다. 그만큼 영덕대게는 식도락가 사이에서 최고의 대게 맛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용진호선주집 주소: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차유길 12-5
용진호선주집 예약전화 010-2712-1508

☞2013/12/02 - (경북여행/영덕여행)해파랑길 블루로드 B코스. 해맞이 공원의 블루로드 해안가 멋진길 블루로드 B 코스.블루로드

2013/11/29 - (경북여행/영덕여행)블루로드 축산 죽도산 전망대. 동해의 전망대로 대나무가 많아 죽도인 죽도산 등대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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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를 보면 영덕의 강구항과 축산항 사이인 해역 3마일 전방에서 잡히는 대게를 가장 우수한 품종이라 하고, 그중에서도 차유마을 앞바다의 수심 200m 근방 바닥에서 잡아 올리는 대게가 영덕대게 중에서도 최고상품이라 합니다.



영덕대게는 고려 태조 왕건이 이곳을 순시하다 영덕대게를 맛보고 갔다 하며 조선시대에는 진상품으로 올라온 영덕대게를 임금님이 체통도 없이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얼굴에 막 묻고 하며 난리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신하들이 이것을 보고 ‘쯧쯧 체통 없이’ 생각하여 진상품목에서 빼버렸습니다.



그때부터 임금의 주안상에는 대게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임금님은 그때의 대게 맛을 항상 잊지 못했는데 하루는 왜 대게가 없느냐고 신하에게 대게를 당장 가져오라 명합니다. 신하는 궁궐을 나와 전국의 바닷가를 돌아다니다 어렵게 정말 어렵게 물어 차유마을에서 어부가 잡아 오는 대게를 찾아내고 반가운 마음에 그게 이름이 뭐요? 하고 물었습니다.



어부도 지금까지 대게를 잡아 오면서 이름은 생각하지 않았다가 이상한 벌레를 뜻하는 언기라 대답했습니다. 그러다 뒤에 죽해로 불렸는데 이는 축산의 죽도산 대나무와 대게의 다릿마디가 똑 닮아 그리 불리게 되었으며 오늘날 대게가 된 유래입니다.


훗게

1345년 고려 29대 충목왕 2년에는 영해 부사였던 정방필이 관내 순시를 하다 마을 뒤 좁은 고개를 수레를 타고 넘었다 하여 마을 이름 또한, 차유마을이 되었습니다. 옛 문헌의 고증을 통해 확인하여 차유마을을 영덕대게 원조마을이라 불립니다. 그것을 증명하듯 현재 영덕대게 원조마을이란 표지석이 차유마을 한쪽에 세워져 있습니다.



영덕대게 하면 강구항이 상대적으로 아주 유명하고 차유마을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차유마을 주민이 잡아온 영덕대게를 강구항에 가져가 경매를 거쳐 강구항의 대게 식당에서 판매를 하는 방식입니다. 저도 매년 강구항에서 대게를 사서 먹었지만 이번에는 원조마을인 차유마을로 지인의 손에 이끌려 갔습니다.



그런데 차유마을에 도착을 했는데 강구항과 다르게 영덕대게 판매를 알리는 식당은 거의 찾을 수 없었습니다. 식당도 보이지 않는데 어디서 먹노 했더니 일행이 지인분에게 도착했다며 연락을 했습니다. 그러자 차유항 바로 앞 가정집에서 반갑다며 사람이 나왔습니다.



이곳은 강구항과 다르게 전문적인 대게 식당이 거의 없으며 대개 잡는 어선의 선주집에서 직접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그 때문에 식당 이름보다는 어선 이름이 통용하는데 우리가 예약했던 곳은 용진호선주집입니다. 강구항의 삐까번쩍한 그런 분위기는 없으며 수십 가지의 요란한 반찬도 차려지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 대게로서 승부하며 대게만 차려 나옵니다. 그러니까 강구항의 대게 식당과는 싱싱한 대게에서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차유마을의 대게는 3일이면 수족관이 텅텅 빈다며 그리고 바다에서 작업과 동시에 수족관에 대게가 채워지기 때문에 재고가 없어 강구항처럼 항시 영업하는 대게식당을 따로 낼 수 없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싱싱한 대게를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선주가 직접 판매하니 가격면에서도 다른 곳에 비해 매우 저렴합니다. 그리고 말만 잘하면 덤은 기본이 됩니다. 분위기 또한 고향 집에서 대게를 원도 없이 먹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 안전하게 대게 맛을 보려면 예약은 필수입니다. 혹 수족관에 대게 재고가 없는 경우도 허다하며 그때는 대게 맛을 못 봅니다.



우리는 대게 주문을 끝내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대게 종류는 모두 성장을 하려면 껍질을 벗는 과정인 즉 탈피를 해야 합니다. 대게는 일생동안 15~17회 정도 탈피를 반복하면서 몸집을 키우는데 영덕지방에서는 탈피하기 직전에 간혹 그물에 잡히는 대게를 훗게라 합니다. 훗게는 탈피를 하기 위해서 껍질 안에 내피가 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대게는 대게 회 즉 날것으로 먹는데 약게라하여 아주 귀하게 여긴다 합니다. 이번 영덕 차유마을에서 약게로 아주 귀하게 여긴다는 훗게를 1마리 먹었습니다. 멀리 부산에서 귀한 손님이 왔는데 하시며 요즘 여기서도 보기 힘들다는 탈피 직전의 훗게를 접시에 담아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웬 게 한 마리를 접시에 담아나오나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요게 탈피 직전의 훗게라며 날것으로 먹는다 했습니다.



사실 대게를 생선회처럼 생으로 먹는다 생각하니 조금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접시 위에 얌전히 앉아 있는 놈을 보고 손가락으로 그 많은 다리를 툭 쳤습니다. 그러자 바로 반응이 왔습니다. “아저씨 왜 때려요?”하는 듯 길게 찢어진 눈이 동그래지며 다리를 꼼지락 그렸습니다.



“어때 한번 놀아보자”하며 다리를 쓱 잡았습니다. 그러자 대게는 깜짝놀라며 “놀자는 사람이 왜!! 연약한 제 다리를 잡아요??“하며 몸을 바둥거렸습니다. 그리고 힘을 주고 다리를 하나 뚝 끊었더니 대게가 하는 말이 “ 아야야 대게 죽는다, 대게 죽네. 내 다리 놔도 “하며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그리고 ”같이 놀자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죽자고 달려들면 우짭니까 “하면서 고래고래 고함을 치고 양쪽 집게 발가락으로 방어태세를 취했습니다. 그러나 우짭니까 한 개, 두 개 다리는 떨어져 나가고 끝에는 몸뚱어리만 달랑 남았는데 안타깝지만, 먹이사슬에서 강한 자에게 먹히는 게 순리라 대게의 명복을 빌며 눈을 감겼습니다.



그리고 훗게를 확인하려고 등껍질을 벗겼더니 내피를 입었는게 곧 탈피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애석하게 어부의 그물에 걸려 오늘 우리 밥상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훗게의 명복을 이 자리에서 빕니다.

  




홋게는 날것이라도 비린내가 없고 쬰득하며 약간 짭짤했습니다. 대게 하면 영덕대게를 최고로 칩니다. 그중에서도 차유마을 대게는 왕 중의 왕입니다. 홋게를 먹는 동안 우리가 흔하게 보는 가정용 찜통에서 대게가 맛있게 쪄져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이런 모습이 전문찜통이 갖춰진 강구항의 대게 식당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곧 큰 쟁반에 수북하게 쌓인 대게가 올라왔습니다. 대게는 모두 배를 하늘로 향해 누웠습니다. 그 이유는 대게를 똑바로 놓으면 몸속에 있는 게장이 모두 쏟아지기 때문에 쪄낸 상태라면 요런 모양으로 자빠져야 합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한 놈만 바로 돌려놓았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먹는 일만 남았습니다.







먼저 다리부터 하나하나 끊어 칼집을 내어 한 번에 쏙 빼먹습니다. 몇 번 먹었다고 이제 요령도 생겼습니다. ‘게눈 감추듯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순식간에 쏙쏙 빼먹었습니다. 그리고 영덕대게의 마지막 코스는 게딱지에 밥 비벼 먹기 신공입니다. 다른 곳과 다르게 밥을 볶는 게 아니라 참기름에 대게 살을 듬뿍 넣어 그저 비벼 나오기 때문에 은은하고 고소한 게 정말 최고의 맛입니다.





묵은 김장김치와 너무 잘 어울리는 환상의 궁합인 대게 딱지 비빔밥. 맛있게 먹었더니 이번에는 후식으로 말린 대게 살을 맛보라고 내놓습니다. 이외에도 집에서 담았다는 무엇인가를 내놓는데 지금 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푸짐한 시골 인심을 그대로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물로 잡은 영덕대게가 모두 최상의 품질만 있는 게 아니라 합니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대게는 말려두었다가 후식으로 맛보라며 내어 놓는데 맥주안주로 왔다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는 판매를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차유마을 구경을 해보세요. 에메랄드빛이 그대로 느껴지는 청정바다에 정말 놀라게 됩니다.







곧 2017년도 영덕대게 축제가 열립니다. 벌써 20회째이며 3월 23일(목)~3월 26일(일)까지입니다. 장소는 영덕군 일원의 강구항을 중심으로 열립니다. 그러나 강구항은 혼잡하여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지만 상대적으로 대게 원조마을은 덜 붐벼 따뜻한 어촌인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덕읍에서 그대로 강릉 방향 7번 국도를 달리면 축산항 못 미쳐 아늑하고 그림 같은 차유마을이 나타납니다. 용진호선주집 예약전화 010-2712-1508


영덕 창포말등대


영덕대게원조마을 차유마을


차유마을에 세워진 영덕대게 원조마을 표지석


차유마을 전경




차유마을에서 본 죽도산


 블루로드교와 죽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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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맛집)우리식당 멸치쌈밥, 먹어보면 환장한다는 그맛, 청정 남해 죽방멸치 우리 식당 멸치쌈밥


남해도 둘레길인 바래길 중에서도 섬노래길을 걷고 난 후 늦은 저녁을 먹으려고 찾았던 지족의 멸치 쌈밥집 우리 식당. 지족하면 멸치회나 쌈밥집으로 몇 집이 맛집 마니아에게 아주 유명합니다. 사실 저도 벼르고 벼르다 찾게 되었으며 이번에 멸치 쌈밥으로 먹고 온 곳은 바로바로 우리 식당입니다.





남해 우리식당 주소: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288-7

남해 우리식당 전화:055-867-0074

멸치쌈밥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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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하면 먼저 청정해역이 생각납니다. 그만큼 바닷물이 오염이 안되었고 깨끗하여 생선회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유명한게 창선도와 남해 본섬 사이를 흐르는 지족해협에 고대로부터 원시 형태로 멸치를 잡는 통발을 설치하였는데 이를 죽방림이라합니다.



남해의 지족에 설치된 죽방림은 빠른 물살을 이용해 고기를 잡는 가장 원시적인 방식입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곳의 멸치잡이와는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죽방멸치와 그물로 잡은 일반 멸치와의 차이는 먼저 죽방멸치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아무 손상 없이 멸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지만, 그물로 잡은 멸치는 멸치를 그물에 털면서 머리와 몸통 등 멸치가 성한게 없이 폭탄 맞은 듯 초토화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죽방림과 그물로 잡은 멸치는 가격 면에서도 큰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남해안인 특히 지족해협의 멸치를 멸치 중에서도 상급이며 최고로 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과 다르게 지족에서 잡히는 죽방멸치는 뼈가 억세지 않고 부드러우며 덩치가 작은게 특징인데 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매일 죽음을 각오할 정도로 빠른 물살에 살기 위해 힘차게 힘차게 온 힘을 다해 꼬리를 흔들어 물살을 거슬러 오르기 때문입니다.



심한 운동 덕분에 다른 지역의 멸치같이 덩치를 키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죽방멸치는 단단한 근육질의 멸치로 외관으로는 볼품없는 멸치지만 덩치 큰 문어나 낙지하고는 다르게 그래도 멸치를 뼈대 있는 집안이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 뼈대 있는 맛있고 싱싱한 명품 죽방멸치로만 요리한다는 남해군 삼동면 지족의 우리 식당. 멸치로 만든 요리는 새콤한 멸치회도 끝내주지만 뭐니뭐니해도 최고는 얼큰한 국물이 끝내준다는 멸치쌈밥입니다. 멸치 최고의 지존이라 일컫는 우리 식당 멸치 쌈밥을 먹지 않고 올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불이나케 달렸는데 그래도 시간이 많이 늦어서 문을 닫은게 아닌지 걱정했습니다 그런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파란색의 간판에 우리 식당 상호가 환할 정도로 불을 밝혔으며 식당 주위로 어두컴컴해 대조적이었습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늦어서 그런지 손님은 보이지 않았으며 내부 벽에는 식당을 찾았던 많은 손님이 우리 식당 멸치회와 멸치 쌈밥을 맛있게 먹고 남긴 글이 빼곡하게 채워져 장관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욘사마로 불리는 배용준은 물론이며 전 국무총리 정운찬, 야구선수 류현진 등 유명인의 사인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았더니 따뜻한 숭늉이 나왔습니다. 아무리 남해지만 겨울철 바닷바람은 코끝을 도려낼 정도로 매서웠는데 숭늉 한방에 몸의 피로가 완전히 풀렸습니다. 아마 우리 식당의 구수한 누룽지 숭늉은 신의 한 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어린이는 전기밥솥에 밥을 하니 사실 숭늉 맛보기가 싶지 않습니다. 그런 어린이에게 어릴 적 부모님이 먹었던 숭늉의 추억도 말해줄 수 있고 우리 부모님 세대는 힘든 시절의 향수를 생각하게 하는 우리 식당의 따뜻한 전통 숭늉 한 그릇이 어쩜 그게 손님을 대하는 정성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멸치회와 멸치 쌈밥에 그대로 녹아 나오는게 아닌지....



우리는 멸치회보다는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에 우거지가 들어간 멸치쌈밥을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넓은 냄비에 먹음직스럽게 나온 멸치 찌개는 대박이었습니다. 또한, 죽방림으로 잡아서 그런지 멸치는 본모습 그대로 가지런한게 나의 식욕을 돋웠습니다



함께 나오는 밑반찬은 옛날 집에서 많이 먹었던 멸치 볶음, 갈치조림, 멸치젓갈 등 남해도의 특산물인 마늘장아찌까지 옛 입맛을 불러오기에 충분했습니다. 물론 싱싱한 쌈 채소도 넘치도록 나왔습니다. 이제 상추를 들고 그 위에다 우거지와 멸치찌개, 전통 된장을 찍은 마늘을 올렸습니다. 정말 입을 크게 벌리고 먹는 일만 남았습니다,











입안에서 군침이 고이는 것을 보면, 맛있는 것을 아는게 제일먼저 혀가 작동을 하는가봅니다. 고소한 죽방림 멸치의 싱싱한 맛이 그대로 입안에 화~~하고 퍼져나갔습니다.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면 나오는 그 멘트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 나가도 모르겠다”가 생각날 정도로 꿀맛이었습니다.















날씨도 추웠고 길게 남해 바래길 둘레길도 걸어서 멸치쌈밥이 더더욱 맛있었습니다. 또한, 2인분인데도 넘치도록 그 양이 많았으며 장골 둘이서 멸치찌개를 먹어도 남을 정도로 넉넉했습니다. 남해도의 인심을 충분하게 느낄 수 있었으며 늦은 시간인데도 외지에서 온 관광객이 우리 식당의 멸치쌈밥이 맛있다는 소문을 어찌 알았는지 계속 들어오는 걸 보고 역시 이래서 손님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는 같다며 ‘엄지 척’하고 “잘 먹었습니다” 인사한 뒤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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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맛집)주왕산 청솔식당. 구수한 우리 음식인 '토종 음식 지킴이의 집' 주왕산 청솔식당 


이번에 청송군의 청송 국가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 가입이 확실하다 합니다. 우리나라 국가지질공원으로는 울릉도, 제주도, 독도, 부산, 강원도 평화, 무등산권이 있으며 청송도 국가지질공원에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가 지질공원 말고 세계지질공원에는 중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총 31개국 111개소이며 그중에서도 한국은 제주도가 유일하게 세계지질공원에 가입되었는데 이번 청송 국가지질공원도 가입이 유력하다 합니다.






청송 주왕산 맛집 청솔식당 주소: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공원길 164(상의리 319)

청송 주왕산 맛집 청솔식당 전화:054-873-8808



2017/01/26 - (청송여행)청송국가지질공원 백석탄. 포말을 일으키며 일렁이는 파도 같은 독특한 바위인 녹색길의 길안천 백석탄.

2017/01/24 - (청송여행)청송국가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 신성계곡 지질탐방로 녹색길 청송국가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를 만나다.




청송이 세계지질공원에 가입하면 한국도 제주도와 함께 두 곳의 세계지질공원을 갖게 되어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청송 국가지질공원 여행을 떠났습니다. 청송 전체가 국가지질공원일 정도로 여러 곳에 분포하는데 총 24곳입니다. 지질의 시대를 보면 청송은 선캄브리아기, 쥐라기, 백악기, 신생대 3기로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인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고 있는 우리나라 지질학계의 보배입니다.



신성계곡의 백석탄과 만안자암 단애, 주왕산의 주방계곡 지질 탐방로의 주왕굴, 급수대, 기암 단애, 용추폭포, 절구·용연폭포 등 다양한 지질여행을 청송여행에서 당일로 하였습니다. 이 모든 일정을 하루 만에 소화하고 청송 주왕산의 대전사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사위는 어두워져 저녁 시간을 훨씬 넘긴 뒤였습니다.





주왕산 주차장으로 내려오면서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심했는데 주차장에 거의 다와 번듯한 규모의 청솔 식당이 보였습니다. 이곳은 다른 곳과 다르게 손님이 많았습니다. 우리도 자연스럽게 저녁 먹고 부산으로 출발하자며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청솔식당은 청송 국가지질공원을 여행하고 온 일행과 딱 맞아 떨어지는 음식점입니다.

 




규모 또한 대단했습니다.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고 해서 맛있는 집으로 추천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럼 필자는 무엇이 보고 맛집으로 추천하게 되었을까요? 주왕산 입구의 청솔식당은 친환경을 컨셉으로 집을 지었습니다. 황토벽돌을 이용하여 둥글게 쌓아 올린 형태로 사장님의 손재주가 남다른 것 같았습니다.







통나무 식탁은 물론이며 황토집까지 손수 지었다하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글루나 인디언의 움막을 닮았다고 해야 하나요 우주의 기운을 모아 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습니다. 주요 음식은 달기약수를 이용한 토종닭 백숙과 더덕구이 정식, 산채비빔밥, 청국장 등 토종 음식 냄새가 물씬 났습니다.

 








자리에 앉으면서 이것저것 주문할 음식을 보다가 가장 빠를 것 같은 청국장을 주문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시간만 넉넉하다면 달기 약수로 만든 닭백숙으로 영양 보충도 해보고 다른 음식도 다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청솔 식당에서는 산나물은 봄에 사장님이 직접 한 달 정도 계획을 세워 주왕산 일원과 주위 산에 나물 채취를 떠난다고 합니다. 남방나물 등 봄나물은 그때 뜯어온 귀한 나물을 장아찌를 담는다든지 말려 겨울철 밥도둑으로 차려 나옵니다. 그 외에 싱싱한 채소는 주왕산 아래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으로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산채비빔밥과 더덕구이 정식 등 모든 청솔 식당 음식에 차려진다는 사장님의 말씀.





그만큼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집이었습니다. 청국장 또한 국내산 콩으로 직접 집에서 콩을 띄워 청국장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더욱 구수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숟가락이 그려진 웰스푼이 무엇인가 궁금했는데 계명대학교 힐링식품사업단과 청송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힐링푸드밸리 조성사업’을 말합니다.

 






힐링푸드밸리조성사업은 친환경과 건강한 먹거리인 힐링푸드메뉴를 개발하여 선보이는 것을 말하며 청솔식당도 힐링푸드밸리조성사업에 참여 중입니다. 청송군에서 인정하는 향토 음식 지킴이 집인 청솔 식당에서 우리 토종 음식인 구수한 청국장으로 밥을 비벼 맛있게 먹었습니다. 콩알갱이가 사각사각할 정도 맛있게 띄워진 뚝배기 청국장으로 든든하게 먹고 부산으로 출발!!!!






더덕구이 정식에 사용될 더덕 손질












주왕산 기암.


주왕산 대전사와 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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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맛집/봉양맛집)의성엠스클럽맛집 의성톨게이트맛집 서울깍두기. 밥도둑이 따로 없는 서울깍두기 고추장돼지불고기


의성 엠스클럽 맛집이자 중앙고속도로 의성톨게이트 입구에 있는 서울 깍두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의성군 봉양면 방향에 출장을 갔습니다. 부산으로 오려고 의성 나들목에서 승용차를 고속도로에 올리려는데 어두컴컴한 밤에 유난히 반짝이는 곰탕으로 유명한 서울 깍두기 간판이 보였습니다.






의성군 봉양면 서울깍두기 주소:경상북도 의성군 봉양면 경북대로 4362-5(도원리 971-3)
의성군 봉양면 서울깍두기 전화:054-833-7720




마!! 저기 가서 저녁으로 곰탕이나 먹자. 오늘 날씨도 엄청나게 추웠는데 따뜻한 사골육수로 몸도 녹이고 가자며 톨게이트방향으로 꺾다가 그대로 직진하여 유턴해가지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은 도원삼거리에 있었는데 특히 부산에도 유명한 곰탕집 서울 깍두기가 있어 우리는 체인점인가 생각하며 들어갔습니다.





자리에 앉아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막상 곰탕을 먹을까 했는데 부산 서울 깍두기에서도 곰탕을 가끔 먹는데 이곳 의성까지 와서 곰탕을 하며 일행을 보니 다른 거 먹자는 눈치였습니다. 그래 무엇을 먹을까 하며 메뉴판을 보다가 퍼뜩 눈에 들어오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고추장 돼지 불고기’를 주문하면서 우리 부산에도 정말 유명한 서울 깍두기가 있는데 그곳하고 체인점입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체인점이 아니고 주방에 사장님께서 모든 음식을 장만하고 요리를 하신다고 했습니다. 살짝 보니 연세가 지긋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막상 들어갈 때는 실내에 손님이 한 분도 안 계셨는데 우리가 들어가자 좀 있다가 손님이 줄줄이 사탕으로 밀려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금방 식당 안이 손님으로 북적였습니다. 일행에게 아니 무슨 시골에 이리 손님이 많노하며 이곳에서는 맛집으로 통하는 집인 같다며 내심 음식 맛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그러다 아!! 주문을 잘못했다며 ‘의성 마늘 돼지찌게’를 시켜서야 했는데, 의성 하면 마늘 아이가?? 우짜노 물릴 수도 없고 마!! 그냥 먹자 다음에 이곳에 오면 꼭 의성 특산물인 의성마늘돼지찌개를 먹자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그러나 모든 요리에 마늘이 들어가지 않는 요리가 없습니다. 하하 고추장돼지불고기에도 물론 마늘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조금은 위안을 가지며 기다렸습니다. 식탁 위에 아주 작은 김칫독이 두 개 놓였는데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작은 접시에 들어서 먹게끔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양파절임과 고추장아찌가 반찬의 전부입니다.





고추장아찌를 보니 한여름에 차가운 우물물에 꽁보리밥을 물에 말아 밥 위에 척 걸쳐 먹던 생각에 입안에 군침이 돌았습니다. 드디어 메인 음식인 고추장 돼지 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쑥갓과 콩나물 대파 당면 등 갖은 채소와 고추장돼지불고기의 만남, 전자레인지 위에 올려 타지 않게 국자로 잘 저어줍니다.





고추장의 뻘건 양념이 정말 먹음직스럽고 매콤하게 보이는 게 나만의 생각일까요?? 일단은 아주 맛있어 보였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얀 쌀밥에다 고추장돼지불고기를 듬뿍 올리고 그 위에다 밥도둑인 고추 장아찌까지 올려봅니다. 입을 크게 벌리고 한입에 꿀꺽 삼켰습니다.












고추장아찌와 고추장돼지불고기의 매콤함에 호호하며 밥을 더욱 부르게 합니다. 바람 불어 추웠던 겨울날에 이런 맛있는 호사를 의성군 봉양면의 서울 깍두기에서 누렸습니다. 후식으로 커피와 시원한 수정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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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맛집/봉화맛집)봉화송이 용두식당. 춘향목의 솔향이 가득한 봉화 송이돌솥밥 용두산장에서 맛보다. 


경북 봉화하면 청정 산골 중에서도 청정 산골로 불립니다. 그래서인지 봉화의 소나무를 따로 춘향목이라 부르는데 이는 금강소나무를 일컫는 말입니다. 금강송 하면 다 아시는 것처럼 국보 1호인 숭례문 복원공사에도 사용하였으며 그리고 경복궁과 사찰 등 문화재 복원용 목재에 도편수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나무입니다.






봉화맛집 용두식당 주소:경상북도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 470-3

봉화맛집 용두식당 전화:054-673-3144


2013/11/13 - (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 청량산 축융봉.청량산 전망대 청량산 축융봉 산행.청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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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7 - (경북봉화여행)봉화 선달산산행. 신선이 놀던 곳 백두대간 선달산 산행




그 봉화의 금강송인 춘향목의 솔향을 맡고 자라는 게 봉화 송이인데 봉화는 우리나라 최고의 송이 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봉화하면 송이라 할 정도로 송이 미식가에게 많이 알려져 이번 영덕 안동여행에서 일부로 송이 맛을 보기 위해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봉화군 봉성면의 용두식당을 찾았습니다.



우리숙소가 청량산 부근에 잡은 것도 한몫했는데 용두식당을 밤길을 달려 도착했습니다. 워낙 외진 산골이라 캄캄한 도로를 내비게이션에만 의지하며 달렸습니다. 도착해보니 주차장에 용두식당 간판만 훤히 불을 밝힐 뿐 주위는 완전 깜깜 절벽이었습니다.



이런 곳에 무슨 봉화에서 송이로 유명한 맛집이 있을까 하며 온갖 의심을 다 하며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밖에서 본 분위기와 내부는 완전 딴판이었습니다. 그 어두운 밤인데도 송이돌솥밥을 기다리는 손님을 보고 맛집은 맛집인 같다며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주위 벽에도 여러 방송국에서 다녀갔다는 홍보용 안내판이 즐비하며 1박 2일 팀과 유명인사도 잘 먹고 간다며 사인을 남기고 간 것을 보면 자연산 송이로 유명한 그 봉화 맛집이 맞는 같았습니다. 그 덕분에 오늘 송이로 몸보신 좀 해야겠다며 송이돌솥밥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송이는 추석 전후인 9~10월인 가을철에 나는데 겨울에도 송이가 있나 하며 의구심을 가졌지만 금세 의문이 풀렸습니다. 이유는 송이가 날 때 대량으로 구매해서 바로 영하 40도 급랭으로 냉동 보관하여 그때그때 필요한 양만큼 해동해서 사용하여 맛도 솔향은 자연상태 그대로 유지하며 그 덕분에 봉화 용두식당은 사계절 내내 찐한 춘향목 향기가 나는 송이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항상 가을철에 송이 한번 먹어봤으면 싶었는데 워낙 비싸서 엄두도 못 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송이돌솥밥을 먹는다고 생각하니 군침이 절로 입안에 돌았습니다. 송이 돌솥밥은 돌솥에 대추, 은행 등을 함께 씻은 쌀을 안치고 그 위에 얇게 썬 송이를 올려 밥을 짓습니다.

 







밥물이 끓으면서 송이 향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되고 돌솥밥 안에 솔향이 가득하게 베어집니다. 그러면 먼저 돌솥밥 위의 송이를 참기름에 찍어서 맛을 음미합니다. 청정 봉화의 춘향목에서 뿜어내는 향기가 송이에 그대로 전해져옵니다. 적당히 건져 먹었다면 돌솥밥을 긁어 큰 그릇에 옮겨 담습니다.



 


그리고 돌솥에는 뜨거운 물을 담아둡니다. 봉화 용두식당의 밑반찬은 밥상에 봄 향기가 가득할 정도로 짙은 녹색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콩나물 겉절이 가지무침 나물무침 도라지 버섯과 장아찌 등 자연반찬이 총 14종류이며 가운데 된장찌개가 차려집니다. 14종류의 밑반찬은 큰 그릇에 담아둔 밥과 함께 비빔밥으로 먹습니다.







밑반찬은 대부분 봉화산이며 초록색 반찬은 직접 집에서 길러 사용을 하는데 무공해라 안심해도 된다는 말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밥을 비빌 때는 초장이나 참기름을 적당히 넣고 비벼야만 솔향이 가득한 송이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니면 강한 양념 맛에 송이 돌솥밥의 향이 반감된다 합니다. 참고하세요.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 용두식당에서는 송이돌솥밥 2만원, 송이전골 2만5천원, 송이구이 5만원, 송이소고기 구이 5만원, 능이돌솥밥 1만5천원, 능이전골 2만원, 능이구이 4만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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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맛집/안동맛집)맛50년 헛제사밥.헛제사밥이라해서 헛배가 부른게 아니예요. 맛있는 음복음식 안동 맛50년 헛제사밥


조선 시대부터 유교 풍습에 따라 많은 집은 조상들에 대한 예로 돌아가신 분의 기일에 제사를 모셨습니다. 경건하고 예를 다하여 정성으로 음식을 만들어 조상을 모셨다면 일가친척이 모여 제사상의 음식을 나누어 먹는 음복을 합니다. 어머님은 항상 말씀하시길 “음복을 하면 잘산다”며 꼭 먹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나도 중년이 되어 제사 뒤 먹는 제삿밥인 음복의 의미를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안동 맛50년 헛제사밥 주소: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 513-2

안동 맛50년 헛제사밥전화:054-821-2944



2016/06/18 - (경북여행/안동여행)의성김씨 학봉종택. 안동 의성김씨 학봉 김성일 종택을가다. 의성김씨 학봉종택

2016/06/02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대웅전. 봉정사 극락전과 함께 고려후기의 고건축물로 평가받는 독특한 불전인 국보 제311호 봉정사 대웅전. 안동 봉정사

2016/05/31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만세루. 천년고찰의 풍미를 간직하며 묵직하여 봉정사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봉정사 만세루, 봉정사 만세루

2016/05/27 - (경북여행/안동여행)천등산 봉정사 극락전, 화려하지 않은 담백한 맛이나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최고 오래된 목조건물 안동 봉정사 극락전 여행. 봉정사 극락전

2016/05/24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천등산 개목사 원통전. 천등산의 지세로 안동에 소경이 많아 비보사찰이 된 개목사, 그후로 소경이 없어졌다는 개목사 원통전 여행,

2014/04/13 - (경북맛집/안동맛집)안동하회마을 맛집 간고등어 일직식당.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도 먹고 갔다는 안동간고등어 일직식당.

2014/02/03 - (경북맛집/안동맛집)안동하회마을맛집 남안동 휴게소. 안동에서는 꼭 먹어야 할 음식 1호 안동 간고등어 맛집 남안동휴게소

2016/05/19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명옥대. 퇴계 이황의 강학소 안동 명옥대에서 녹음방초를 즐기다. 명옥대




음복은 큰 냄비에다 고사리, 도라지 등 제사에 올린 갖가지 나물과 밥을 섞어 비빔밥을 해서 온 가족이 삥 둘러앉아 먹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가끔은 제사를 지내고 남은 음식으로 비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나만 그런 생각을 했던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일찍이 양반의 고장이라는 안동에는 많은 서원과 향교가 있었습니다. 서원은 사설교육기관이라면 향교는 요즘으로 말하면 국립교육기관입니다. 지금이야 모든 게 풍족한 시절이지만 당시에는 쌀뿐 아니라 모든 게 귀한 시절이라 양반의 자제인 유생들도 제사음식을 차린 뒤 축문을 짓고 풍류도 즐기며 진짜 제사가 아닌 허투루 제사를 지내고 난 뒤 제사음식을 먹었던 것이 유래하여 헛제삿밥이라 하였습니다.




안동식혜



요즘 아이는 어떤지 모르지만 제가 어렸을 때는 모든 게 귀한 시절이라 제삿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이런 마음이 조선 시대의 유생도 똑 같은 마음이었나 봅니다. 평소 먹지 못했던 귀한 음식을 먹는 날이라 생각하여 일부로 제사를 모시는 형식을 취하면서 쌀밥에 고기반찬을 먹었던 게 헛제삿밥의 유래라 하니 말입니다.



헛제삿밥도 제사 음식인 음복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온갖 나물과 경북지방에서 제사에 꼭 올린다는 돈베기(상어), 귀한 소고기 산적, 안동에서 빠질 수 없다는 간고등어는 기본이며 온갖 나물에 탕까지 격식은 모두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보기 힘든 제기 그릇인 큰 대접 놋그릇에다 비벼 먹는데 고추장이 아닌 간장과 깨소금만 있으면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참 맛있는 비빔밥이 됩니다.





헛제삿밥으로 유명한 원조집은 안동시 안동호의 월영교 앞에 있는 ‘맛 50년 헛제사밥’ 음식점입니다. 창시자이신 할머니의 뒤를 이은 며느리 그리고 지금은 3대째 이어져 더욱 깊이 있는 전통 맛을 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맛 50년 헛제사밥에서는 모든 음식에 안동 식혜나 단술이 따라 나옵니다. 식혜 하면 단술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안동 식혜는 단술과 조금 다른 맛과 모습입니다. 엿기름, 찹쌀, 생강, 고춧가루, 무를 재료로 사용하는데 끓이지 않고 전통방식으로 발효시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탈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생강 맛도 나고 매운맛, 단맛, 시원한 맛 등 오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맛 50년 헛제사밥은 여러 메뉴가 있는데 기본은 놋그릇에 제사음식인 전, 돈베기(상어), 고등어 등 6가지와 탕, 안동 식혜가 9,000원이며 선비상은 15,000원에 헛제삿밥+상어고기+쇠고기산적, 도토리묵, 조기, 약밥, 떡이 푸짐한 한상차림으로 나오며 가장 인기가 좋은 맛 50년 헛제사밥의 대표 음식이라 합니다.







그리고 한정식 같은 분위기인 현학금상 상차림은 30,000원인데 선비상+문어초회,+쇠고기사태찜+안동간고등어구이로 보기만 봐도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우리는 가장 저렴한 헛제삿밥으로 모든 게 기본이 가장 맛있다는 지론이 아니고 주머니가 얇아서 가장 저렴한 헛제삿밥으로 주문했습니다.

 




헛제삿밥은 제기인 놋그릇에 6가지와 탕, 안동식혜, 놋대접 이에 비빔용 나물이며 사람 인원에 1개씩 나오며 김치 등은 공동입니다. 먼저 온갖 나물이 담겨진 놋쇠 대접에 밥을 붓습니다. 그리고 간장을 조금 넣고 비비면 됩니다. 참고로 일행 중에 고추장을 원했더니 따로 나왔습니다. 비빔밥과 6가지 음식은 모두 음식의 맛을 돕는 궁합이 참 잘 맞았습니다.

 








 


 








지방마다 제사음식은 조금씩 다릅니다. 양반골이란? 경북 안동의 제사음식도 체험해보며 생소한 이름의 헛제삿밥도 맛보면 좋습니다. 헛제삿밥이라고 헛배가 부르는게 아닙니다. 금방 다른 여행지를 찾아 떠나는 것도 뭐하면 도로 건너편에 조성된 월영교를 걷고 일차 소화를 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안동호에 날아갈 듯 서 있는 월영교는 나무로 만들었으며 그 길이만도 387m에 이릅니다. 목재 다리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월영교. 월영교 이름은 안동주민의 응모를 거쳐 채택되었는데 이 지역이 옛날부터 달과 관련된 지명이 많아 선정되었으며 이름처럼 주위의 경치가 정말 아름다워 꼭 맛 50년 헛제사밥의 헛제삿밥도 먹고 월영교 구경도 추천합니다.


안동댐 월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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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맛집)7번국도 맛집 동해안횟집·펜션. 신선로에 담긴 궁중요리 같은 동해안 횟집·펜션 물회 대박.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가다 만나는 맛집입니다. 물회 전문점이자 횟집 전문점으로 정말 유명하다며 영덕 여행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가장 먼저 들렀던 곳입니다. 함께한 일행이 오래전부터 동해안 7번 국도변에 물회 집이 끝내주는 곳이 있다며 지금도 그 맛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는데 양까지 많아 먹어도 먹어도 그릇에 담긴 물회가 줄지 않는 곳이라며 소개했던 곳입니다.





동해안 횟집·펜션 주소: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동해대로 4198-5

동해안 횟집·펜션 전화:054-733-4800

동해안 &오션비치CC(포항 오션힐)골프 패키지 운영



 

 무슨 그런 집이 있을까 하며 처음에는 믿지 않았습니다. 보통 이름난 맛집 하면 먼저 양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감질나게 하는 게 기본인데 맛도 최고라면서 먹는게 질리도록 많이 주는 집이 어디 있냐며 믿을 수가 없다 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먹어보고는 믿지 않을 수 없었으며 맛을 아는 식도락가에게 일찍부터 소문이 자자하다며 맛집을 찾아다니는 나를 보고 맛집 블로그가 ‘아직 동해안 횟집·펜션도 모르느냐’며 나를 무안케 했던 집입니다.


 

하여튼 물회 맛도 최고, 양도 대박일 정도로 끝내주고, 식당에서 보는 바다 조망은 더욱 끝내주는 그야말로 3박자를 모두 갖추었던 동해안 횟집·펜션입니다. 동해안 횟집·펜션의 박창현 대표는 영덕군 강구수협 중매인 3호로 온 가족이 수협 중매인에 종사할 정도로 바다 생선과 35년 동안 함께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세월을 오직 바다 생선 유통에 종사했으며 생선에서는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영덕 강구수협의 중매인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지에서 오신 분이 영덕은 대게 이외에는 먹을 게 없다는 말을 자주 하는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는 활어를 취급하는 중매인으로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으며 대게 이외에도 맛있는 먹을거리인 싱싱한 생선회가 있다는 것을 꼭 알리고 싶어 물회와 생선회 전문점을 열게 되었다 합니다. 물론 영덕의 대게는 기본이고요?



 

 그래서 시작하게 된 동해안 횟집·펜션은 이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싱싱하고 맛있는 최고의 음식만을 내놓을 수 있게 된 원동력이란 말씀. 동해안 횟집·펜션은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단체 손님은 물론이며 저희 처럼 단출한 그룹여행객에게도 정말 주차하기도 좋습니다. 들어서는 입구에 갖춰진 수족관에는 싱싱한 생선과 대게 등이 '날 잡아 잡숴'하며 항상 최고의 품질로 대기상태입니다.


 

 

 

 이제는 음식점 내부로 들어서면 깔끔한 외부와 마찬가지로 널찍한 내부에다 바닷가 쪽은 모두 통유리를 넣어 꼭 바다속 용궁에서 즐기는 기분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건물과 주위 전망이 너무 잘 어울려서인지 영덕군에서는 주최한 건축물 평가에서 동해안 횟집·펜션은 '아름다운 건축물'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합니다. 우리는 동해안 횟집의 물회를 먹기로 했습니다. 물회 종류도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동해안특선물회, 스페셜물회, 오징어스페셜물회, 참가자미물회, 도다리물회, 소라물회, 전복물회, 오징어물회를 보면서 가히 물회 맛집다웠습니다. 가격은 15,000원~23,000원 선이며 우리는 그중에서도 스페셜물회를 주문했습니다. 다른 것도 괜찮은데 스페셜물회가 가격과 내용 면에서 저렴한 게 동해안 횟집·펜션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는 일행의 이야기였습니다.



 

 

ㅋㅋ 우리는 주머니도 가볍고 해서 모두 스페셜물회로 오케이하며 통일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일사불란하게 상차림이 나왔습니다. 물회에 10종류가 넘는 반찬은 다른 곳에서는 잘 볼 수 없었으며 모두 하나같이 모양만 내고 따라 나오는 찌끼다시가 아닌 메인 음식같이 맛도 좋았습니다. 계란말이, 튀김 이외에도 내가 좋아하는 반찬만 나와 최고였던 동해안 횟집·펜션.

 

 

 

 

 

 

그리고 물회에서 가장 중요한게 물회 소스입니다. 큰 양푼이에 가득하게 담긴 물회소스와 미리 끓이기위해 매운탕이 들어왔습니다. 물회 소스는 붉은색의 얼음 슬러시였는데 여름철에만 슬러시가 있는게 아니라 겨울철에도 똑같이 얼음 슬러시로 만든 물회소스가 나왔습니다. 겨울인데도 춥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큰 그릇에 담긴 물회 소스는 4인분입니다. ㅎ ㅎ

 

 

 

 

물회는 소스가 중요하며 또한 소스를 물회 그릇에 푸짐하게 돌려가며 듬뿍 담아야 맛있습니다. 저는 삥 둘러가며 물회 소스를 그릇에 채웠습니다. ㅋㅋ 신선로에 담긴 궁중요리 같나요??? 신선로에 올려진 물회라고 제가 이름 붙여봅니다. 이제 잘 섞어서 먼저 옥수수 전분인지 모르겠지만, 노란색의 국수를 물회와 함께 건져 먹습니다. 그리고나서 채소와 함께 생선회를 2/3 정도 먼저 건져 먹습니다.

 

 


 

 

 

 

물회의 새콤함과 싱싱한 생선회, 전복 등의 맛을 음미하며 먹는데 양이 철철 넘쳐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습니다. 왜 물회인지 아십니까. 생선회를 물에다 말아 먹는다는 뜻이며 이는 포항물회가 원조 격으로 물회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물회가 전국적인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전남지역에서는 된장 물회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날 물회는 맛있는 음식으로 특화되었지만, 뱃사람에게는 서글픔이 담긴 음식입니다. 

 

 


 

 

 

 

망망대해인 바다에서 그물로 생선을 끌어올리다 보면 끼니를 보통 거르게 되는 게 다반사였으며 그때는 허기진 배를 움켜잡으며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노동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지금이야 특별음식으로 배위에서 요리해서 먹겠지만, 당시에는 빠르게 배고픔을 잊게 해주는 물회를 해 먹었는데 비싼 생선은 시장에 내다 팔아야 해서 먹을 수 없었고 상품가치가 없는 잡어를 가지고 회를 썰어 물에다 고추장을 풀어 생선회와 밥을 말아 후루루 마시던 게 오늘날의 원조물회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물회는 생선회와 새콤한 물회 소스, 밥을 함께 물에 말아 먹어야 진정한 물회를 먹을 줄 안다고 하겠습니다. 예전에는 뱃사람들의 애환을 생각하며 먹었던 물회라면 이제는 특화된 맛으로써 물회를 먹습니다. 동해안 7번 국도에서 반드시 먹는다는 동해안 횟집·펜션의 싱싱한 물회 꼭 한번 맛보세요. 동해안 횟집·펜션은 맛집답게 방송도 여러 번 탔습니다. ‘찾아라 맛있는 TV', ’전국시대 택시기사 맛집 추천‘, 니들이 게맛을 알아? 영덕 대게 납시오’. ‘KBS 금시초문 미니다큐 이사람’ 등에 출연하였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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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맛집/영덕대게)대게의 본고장 영덕강구항에서 영덕대게 저렴하게 먹는 팁을 알려드립니다. 


영덕과 안동 봉화를 아우르는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먼저 찾아 간 곳이 대게의 고장이라는 영덕이었습니다. ‘영덕은 대게, 대게 하면 영덕’하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영덕대게의 원조는 경정2리이며 예로부터 차유마을이라 부릅니다. 7번 국도 옆에 있으며 영덕대게 원조를 알리는 여러 안내판과 영덕대게 유래비도 있습니다.





강구항 주소: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253-3


2016/12/20 - (영덕여행)강구 삼사해상공원. 동해안 일출 1번지 삼사해상공원 여행. 영덕 삼사해상공원

2015/09/12 - (경북여행/영덕여행)병곡면 철암산~고래불해수욕장 산행. 산행도 하고 해수욕도 즐길 수 있는 철암산~고래불 해수욕장 산행.

2015/09/03 - (경북여행/영덕여행)영해 괴시리전통마을. 7번 국도 여행. 목은 이색선생 유허지가 있는 조선시대 양반마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전통마을에서 고가 구경하세요.

2015/04/06 - (경북여행/영덕여행)영덕대게축제. 제18회 영덕대게축제 맛있는 체험도 하고 축제도 즐기는 영덕여행

2015/04/07 - (영덕여행/강구여행)영덕대게는 역시 강구어시장. 맛있는 영덕대게 구입은 강구항의 강구어시장.




 

유래비를 보면 차유는 고려 제29대 충목왕 2년에 영해 부사가 마을 순시를 위해 수레를 타고 고개를 넘어왔다는 뜻에서 유래하며 고려 왕건이 영해지역을 순시하다 이곳의 대게를 먹고 갔다는 문헌이 나와 대게 원조마을로 통합니다. 그리고 왜 대게라 부르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차유마을 옆에는 조릿대로 둘러싼 봉긋한 죽도가 있습니다. 지금은 육지가 되었으며 죽도산이라 부릅니다. 이곳은 현재 공원으로 개발하였고 정상에는 죽도산 등대가 있습니다. 차유마을에서 게를 처음 잡아 왔을 당시에는 마땅한 이름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가 다리가 붙어 나간 모양을 보고 흡사 죽도의 조릿대 마디와 같이 게의 다리가 길어 죽해(竹蟹)라 불렀던 게 오늘날의 대게 유래입니다.

 

 

영덕대게, 영덕대게 하면서 많이 알려졌지만 작은 상식인 유래를 알고 맛있는 영덕대게를 먹어야겠습니다. 영덕대게를 먹자며 모두 찾아가는 곳이 강구항입니다. 원조마을인 차유보다 더욱 유명해진 대게마을이 강구항입니다. 우리 일행 모두 강구항이 영덕대게의 원조라 생각을 하여 제가 유래에 관해 이야기 하면서 원조는 이곳이 아니고 동해 쪽으로 더 올라가야 한다는 설명을 곁들어주었습니다.


 

 

영덕대게로 강구항이 유명하게 된 계기는 티브이에 방영된 당시 인기 초절정의 국민드라마였던 ‘그대 그리고 나’ 촬영세트장이 강구항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를 등에 업고 많은 관광객이 세트장을 보기위해 몰려들었고 자연스럽게 영덕대게의 주산지가 강구항으로 소문이 났습니다.

 

 

모든 음식은 원조에서 먹는 것도 좋습니다만 내일 일정도 있고 숙소도 삼사해상공원에 잡았던 터라 강구항에서 저녁을 대게로 먹기로 했습니다. 영덕대게 축제도 강구항에서 열리는 것을 보면 강구항도 대게 마을이라 불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강구항에 놓인 다리를 건너면 도로 한편에 늘어선 대게 식당으로 불야성을 이룹니다.

 

 

집집이 모두 대게 전문점을 알리는 게 큰 대게 모형이나 대게 다리 모형을 건물에 하나씩 달아놓고 대게 집을 알리고 대게 산지답게 장관이었습니다. 어느 집으로 들어갈까 많이 망설이다가 가격이나 알아보자며 대게 가격을 물었습니다. 모든 집이 한 마리에 십만 원선이고 잘 해주겠다는 대답이었습니다.

 

 

 일행은 모두 7명이며 한 마리씩 먹고 술 좀 먹고 하면 큰 거 한 장은 들어야 했습니다. 이날 일행 중 40년 가까이 직장 생활을 하다 퇴직 한 분이 있어 그분이 오늘 식대를 계산한다며 들어가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일행 중 한 분은 저녁밥을 먹는데 마리당 10만 원하는 비싼 대게를 어찌 먹느냐며 지난해 강구어시장에서 따로 싸고 대게를 쪄주는 식당에서 저렴하게 먹고 왔다며 그쪽으로 일행을 끌고 갔습니다.


 

 

 

지금부터 영덕대게를 저렴하게 먹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강구항에는 가건물 형태와 번듯한 건물인 동광어시장이 있습니다. 우리는 동광어시장 앞쪽 가건물 형태 어시장에서 대게를 샀습니다. 대게는 수족관에도 있고 바깥에 진열된 게 있지만, 밖에 있다고 해서 물고기같이 금방 죽지 않습니다. 모두 살아 있습니다.

 

 

진열된 대게를 보고 마음에 든다면 흥정을 하면 됩니다. 주인장이 달랜다고 모두 주고 나오면 전통재래시장 찾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흥정을 하여 14만 원에 대게 7마리와 홍게 2마리를 서비스까지 받았으며 주인장은 우리를 대게찜 식당에 안내까지 해주었습니다. 대게찜 식당은 길 건너 싱싱 대게입니다.

 

 

 

 

 

 

바구니에 담긴 대게를 식당에 넘겨주자 먼저 물에 한번 헹구고 찜솥에 직행합니다. 물론 일행 중 한 분은 찜솥에서 찌는 것을 보는 게 좋습니다. 대게가 다 찌면 통마리째 드릴까요? 아니면 해체하여 먹기 좋게 잘라드릴까요 하고 물어봅니다. 우리는 통마리째 달라 했습니다.

 

 

 


 

대게는 먼저 다리를 뜯고 게딱지를 분리하고 몸통을 먹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팁은 게딱지를 분리할 때 게장이 흐르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잘못하다가는 국물이 다 흘러 삐면 밥을 비벼 먹을 게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게 불안해 보였던지 주인 아주머님이 친절하게 대게 다리 자르는 법과 대게 다리 살을 쏙 빼서 먹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또한, 몸통은 분리하여 잘라주고 게딱지는 밥을 비비려고 들고 갔습니다. 대게 다리 한 번에 쉽게 쏙 빼먹는 방법입니다. 요런 중요한 곳은 밑줄 쫙 긋고 암기하세요. ㅎㅎ 몸통에서 잘라낸 다리를 들고 잘린 다리 반대편의 마디 못미처에 반쯤 가위질을 합니다. 그리고 살짝 꺾으면서 분리하면 토실토실한 다리 살이 적나라하게 온전히 빠져나옵니다


 

 

 그럼 한입에 쏙~~ㅋㅋ 소주 한잔 안 할 수 없죠. 이게 바로 영덕대게를 먹는 재미이자 묘미입니다.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는데 일행 모두 비싼 대게보다 서비스로 가져온 홍게가 살이 찰지고 단단한 게 더 맛있다는 평가였습니다. 그래도 영덕 왔으니까 영덕대게는 당연히 맛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대게의 마지막 코스인 게딱지로 비벼낸 비빔밥입니다. 영덕대게를 먹었다면 당연하게 여기는 게딱지에 밥 비벼 먹기 역시 신공이자 환상의 성찬입니다. 비빈 게딱지 밥을 먹었다면 오늘 영덕대게 사냥은 종료입니다.



 

 

 

그럼 영덕대게를 쪄주는 식당 요금을 알아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상차림 비가 있습니다. 1인당 2천원, 쪄주는 데는 대게 가격이 5만원 이하면 무조건 5천 원이고 그 이상은 구매금액의 10%로입니다. 식당에서의 7명 요금을 보면 상차림 비 1만4천 원, 쪄주는데 1만4천 원, 그리고 게딱지 밥 7천 원, 대게와 다 합해서 술값 빼고 이십만 원도 들지 않았습니다.

 

 

 

 

 

마침 대게 시즌이 조금은 이른 상황이라 모든 대게는 살이 꽉 차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십만 원에 7명이 맛있게 대게로 배를 불렸으며 숙소로 돌아가기가 아쉬워 다시 동광어시장 1층 어시장코너로 갔습니다. 조금은 늦은 시간이지만 아직 철시하지 않은 곳이 있어 그곳에서 쥐치를 생선회로 썰어 왔습니다.

 


 

 

 

 

 

 

 

 


쥐치는 양식을 안 한다고 했는데 요즘은 어떠한지 모르겠습니다. 3만 원에 쥐치를 회로 썰어 도시락에 담아 숙소에서 소주 한 잔 쬭~~하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이게 사람사는 행복이 아닌가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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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내일동 전통시장 단골집 돼지국밥



(밀양맛집)밀양내일동 전통시장 단골집,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집 70년 전통 돼지국밥 밀양 단골집.


영남지방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이 된 돼지국밥. 전통시장마다 그곳만의 유명 음식이 있습니다. 우시장이 있었다면 소머리 곰탕, 아니면 돼지국밥, 그것도 아니라면 얼큰한 선짓국밥 등의 별별 음식이 시골 장터에서 서민의 주린 배를 채워줬습니다.





밀양 내일동 전통시장 단골집 주소:경상남도 밀양시 내일동 192-1(내일동 주민센터 건너편 골목 안쪽)

밀양 내일동 전통시장 단골집 전화:055-354-7980


2011/06/18 - (경남여행/밀양여행)밀양 영남루,. 무더운 날에 밀양 영남루에 올라 시원한 대청마루를 생각한다. 영남루

2011/06/13 - 밀양아랑각에서는 헤어진다는 속설때문에 연인들이 데이트를 하지 않는다네요.

2011/06/12 - 목민관의 도리를 일께운 밀양관아의 '근민헌'이 복원되다.

2011/06/07 - 나라의 변고를 알리는 태극나비가 나타난다는 사찰 밀양 무봉사




따뜻한 국물 한 그릇에 추위와 고단함을 녹였던 전통시장의 국밥집. 밀양 내일동 전통시장에도 할머니의 정성이 가득한 국밥집이 있었습니다. 단골집으로 상호부터 우리에게 친근하여 더욱 푸근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단골집은 요즘 돼지국밥집에서 많이 나오는 따로국밥이 아닌 순수 옛날 토렴 방식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단골집 주인 할머니의 시어머니 때부터 이곳 밀양 내일동 전통시장에서 돼지국밥을 말았다 합니다.

 


그게 1950년 이전. 주구장창 70년의 풍상을 이 돼지국밥과 함께했으며 지금의 그 며느님 또한 초로의 할머니가 되어 오늘도 변함없이 돼지국밥 토렴을 손수 하시는 것을 보면서 역시 이래서 전통의 국밥 맛이 변하지 않는구나 생각했습니다.






밑 반찬, 물론 추가도 됩니다. 


70년 내공의 단골집 주인 할머니. 돼지국밥의 내공의 느껴집니다. 



밀양전통시장 단골집의 돼지국밥을 찬찬히 들여다봅니다. 머리 고기와 사태를 푹 고아낸 맑은 국물입니다. 그리고 돼지국밥과 내장국밥, 섞어 국밥이 있는데 역시 돼지국밥의 맛은 내장과 살코기, 머리 고기 등을 함께 들어간 섞어 국밥이 진정한 돼지국밥 맛이며, 이런 방식이 진정한 돼지국밥 맛을 느끼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우리도 섞어 국밥을 주문했습니다. 단골집의 70년 내공의 진정한 맛을 음미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가격은 돼지국수와 함께 똑같은 6천 원. 경상도 말로 정구지(부추)를 가득 올리고 양념장과 냄새를 잡아준다는 방아 잎을 살짝 곁들인 전통방식의 단골집 돼지국밥. 이 국밥 한 그릇으로 밀양전통시장의 돼지국밥집을 평정했으며 'KBS 6시 내 고향’과 '백종원의 3대 천왕' 등 여러 방송에도 나왔습니다.

 




이를 보면 밀양내일동 전통시장 돼지국밥 맛집이 틀림없는가 봅니다 주말에 점심을 먹기 위해 단골집을 찾았습니다. 방송출연으로 그런지 점심때 식당 앞 골목에 도착했는데 벌써 4팀이나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우리가 도착하고도 우리 뒤로 줄줄이 사탕처럼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그리고 인근에서 식사하러 오신 시장분이 “이게 무슨 일이고”하며 “이제 국밥도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가”하였습니다.

 






맛있게 국밥 한 그릇을 비우고 나왔더니 기다리는 줄은 좀체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우리 일행이 골목을 빠져나왔을 때 한 팀이 “이 부근인데”하며 두리번거리는 것을 보고 “국밥집을 찾습니까!” 하니 ‘예’ 하기에, “요쪽 골목으로 쭉 들어가시면 됩니다.”라며 일러주고 우리는 다음 여행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단골집 옆으로는 밀양 영남루, 밀양 관아, 그리고 해천에 ‘독립운동 테마 거리’가 새롭게 조성되어 ‘약산 김원봉 생가터’ ‘석정 윤세주 생가터’ 등 독립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밀양의 많은 애국지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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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맛집/의령맛집)자굴산맛집, 정암솥바위맛집, 의병박물관맛집, 의령충익사맛집 우리한우. 의령 토요애한우 전문점 의령 우리한우에서 맛있고 질 좋은 한우를 먹다.

의령에서 왜 우리한우가 유명할까요? 그 이유는 지금도 전국대회 규모의 의령 소싸움이 열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의령과 한우는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의령은 왜 우리 한우와 밀접하게 되었는지 참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의령은 남강의 풍부한 용수와 넓고 비옥한 전답으로 많은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옛날부터 집집이 농사를 짓기 위한 소를 키웠으며 농번기를 피해 백중날이나 추석에 고을은 축제 같은 분위기로 소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임진왜란 때는 의병장인 홍의장군 곽재우가 정암나루 전투에서 대승하게 된 것도 바로 우리소와 관계가 있다하니 참 아이러니합니다. 곽재우장군은 우리 의병의 숫자를 많게 보이려고 남강의 정암나루 모래밭에 소를 모두 몰아넣어 서로 싸움을 붙였습니다.

 소는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서로 격렬하게 싸웠고 이를 응원하는 함성으로 왜군은 우리승병이 많이 매복해 있다고 생각을 했고 곽재우는 정암진 전투에서 크게 왜군을 무찔러 전라도로 진출하려던 적을 저지시켰습니다. 그만큼 의령은 우리 한우와 떼 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로 이어져 지금은 전국에서 의령 한우는 많은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의령 한우는 토요애 한우란 브랜드로 사육되는데 의령의 명산인 자굴산 아래 청정지역에 우수한 품질의 송아지를 약 28개월 이상 키워 몸무게는 650kg 내외가 되도록 의령만의 고급육 사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도축하여 질 좋은 토요애한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한우의 품질 유지를 위해 거세시술과 칡을 첨가한 사료 등을 먹여 지방에 근육이 골고루 분포하며, 뛰어난 마블링과 선홍색을 띤 고기는 다른 지역의 한우에 비해 품질과 맛에서 월등하다 하겠습니다. 그래서 모두 의령 한우 의령한우 하는 것 같습니다.

 맛있는 의령한우를 먹기 위해 찾았던 곳입니다. 의령읍의 의령 토요애 한우전문점 우리 한우입니다. 우리한우(055-572-9545)는 경남 의령군 의령읍 의병로 282-8 남산초등학교 인근에 있습니다. 우리한우 음식점은 주택가에 자리 잡아 도로에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음식점 규모는 대단합니다. 1~2층 모두 음식점으로 이용되었는데 주택가 안에서 이런 큰 규모의 음식점하며 놀랐지만 역설적으로 생각하면 질 좋은 우수한 고기로 주민에게 그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하겠습니다.

 우리한우 사장님은 아직 젊은 분입니다. 의령 토박이로 고향인 갑을마을에서 영농후계자로 최근까지 직접 토요애 한우 농장을 운영했습니다. 10여 년간 운영한 농장을 잠시 접고 1년 전쯤 이곳에 토요애 한우 전문점인 우리한우를 개업했습니다.

 한우농장경영으로 질좋고 맛있는 쇠고기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알게 되었다합니다. 우리한우에서는 직접 토요애 한우를 마리째 경매 받아 도축하여 사용합니다. 그래서 축산물 등급확인서를 항상 비치하여 품질이 우수한 한우를 손님에게 안심하고 드시게끔 합니다.

 

 우리한우에서는 부위별 판매가 아닌 ‘우리한우고기모듬’ ‘우리한우스페셜모듬’ ‘육회’ 등 한우 모둠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먹었던 ‘우리한우스페셜모듬’은 살치살과 꽃등심 갈빗살 업진살 중 두 가지로 구성되는데 살치살과 꽃등심입니다.

 

 


 

 마블링 함보세요. 적당한 지방에 하얀 눈이 내려앉은 듯한 토요애한우의 마블링에 입안에 저절로 군침을 돌게 했습니다. 연한 불에 올려 살짝 불길만 가도 먹을 수 있다는 ‘신의 한 점’ 토요애한우를 먼저 순수한 고기 맛을 느끼기 위해 먹었습니다.


주로 한우를 먹은 뒤 평가는 입에 녹는다는 말을 하는데 육즙이 흐르는 고기는 정말 부드러워 먹는 것과 동시에 눈 녹듯이 사르르 입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우리한우에서 사용되는 모든 채소와 양념장, 고추, 마늘등은 고향인 갑을마을에서 시부모님이 직접 농사를 지은 우리 농산물이라며 며느님의 시부모님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자부심이 아주 대단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우리한우에서 먹는 토요애 한우가 더 맛있었습니다. 음식은 손맛도 중요하지만 사장님의 정성이 가득 담긴 마음에서 더 맛이 우러나는 것 같습니다. 아참 그리고 된장찌개도 맛있었고 개인적으로 온국수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의령은 여행할 곳이 무궁무진합니다.

 

 

 

 

 우리한우가 있는 의령은 의병의 고장입니다. 홍의장군 곽재우의 전적지인 정암나루에는 의병광장과 의령철교, 3대 그룹 총수를 낳아 부자 기운을 받을 수 있다는 정암(솥바위), 남산아래 충익사와 의병탑, 의병박물관, 그리고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부도 의령 소싸움 등 우리한우에서 반경 5km 내에 포진하고 있어 의령 여행 계획도 함께 세워보세요.

 

 

 

 1층 내부 모습

 2층 내부 모습

 2층 실내 모습. 다양한 크기로 준비

 

 우리한우 2층 어린이 놀이터 시설

 

 

 

 #자굴산맛집 #의령맛집 #의령충익사맛집 #의령정암솥바위맛집 우리한우 영업정보

♣상호:의령우리한우

♣주소:경남의령군 의령읍 의병로 282-8

♣예약전화:055-572-9545

♣메뉴:토요애 한우모듬, 육회, 삼겹살, 한우곰탕 등

♣주차장있음

♣휴무:둘째·넷째 월요일

명절(구정과 추석) 당일 휴무

♣영업시간:오전10시~밤 10시

♣1·2층 132석 규모 단체 가능

 ◆우리한우 인근에 가볼만한 #의령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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