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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 금산 산행. 한국인이라면 한번은 꼭 가야 할  남해 명산 금산 두모계곡~금산정상~보리암~쌍홍문 코스 산행 


남해 금산은 우리가 태어나 한번은 꼭 가보아야 할 명산입니다. 지금이야 금산으로 불리지만 오래전에는 보타산이라 불렀고 더군다나 신라 때는 보리암을 창건한 원효대사가 이산을 찾았을 때 하늘에서 갑자기 서광이 비쳐 보광산이라 불렀습니다. 고려 말 태조 이성계는 백두산, 지리산 등 전국 명산을 찾아다니며 조선 왕조 건국을 산신께 고하여 허락을 구했으나 반대에 부딪히자 남해 보광산에 입산하여 백일기도하며 조선 왕조 건국을 고하니 흔쾌히 허락하여 태조 이성계는 자신이 왕좌에 오르면 산 전체를 비단으로 둘러줄 것을 약속합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는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산 전체에다 비단으로 두를 수 없어 비단 금(錦)자를 붙여 금산(錦山)으로 고쳐 부르게 하여 남해 금산에 보답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비단을 두를 만큼 아름다운 명산인 금산은 이름답게 볼거리가 무궁무진할 정도로 많습니다. 금산 38경을 다 보기에는 하루해가 부족할 정도입니다,

 또한 이성계가 백일기도로 조선 건국의 소원을 빌어 왕좌에 올랐듯이 금산 보리암은 소원 한 가지를 빌면 꼭 들어준다는 소문으로 오늘도 많은 불자와 관광객이 금산을 찾고 있습니다. 이 여름이 가기 전에 금산에 올라 소원도 빌어보고 금산의 정기도 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해군을 대표하는 금산은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금산을 오르는 법정 탐방로는 현재 3곳입니다. 보리암과 금산 38경을 찾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복곡 주차장에서 오르는 코스와 산행과 함께하면 금산주차장에서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입니다.

 최근까지 금산 산행은 금산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보리암과 정상을 찍고 다시 금산 주차장으로 내려왔는데 2013년도에 두모 계곡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가 개방이 되어 한려해상국립공원인 금산을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산 산행경로를 보면 두모 주차장~남해 양아리 석각~부소암(庵)~부소암(岩)~헬기장 갈림길~상사바위~좌선대~금산산장~단군성전 갈림길~단군성전~금산 정상~금산각~보리암~쌍홍문~금산 탐방 지원센터~두모주차장 순으로 산행거리는 약 9km에다 전체산행시간은 4시간 30분쯤 소요됩니다.

 금산 산행 출발지인 두모 주차장에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서불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서불은 중국 진시황의 명을 받고 삼신산의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이곳 남해에 동남동녀 500명과 함께 왔는데 불로초는 구하지 못하고 돌아가게 되었고 서불이 이곳을 다녀갔다는 증표를 바위에 남겼는데 그게 서불과차 각자이며 현재 두모 계곡을 오르는 금산 등산로 상에 있습니다.

 금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부소악 2.5km, 금산정상 3.2km’ 이정표가 친절하게 잘 안내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 등산로가 개방되어서 그런지 아직은 등산로에 사람의 흔적을 그리 느낄 수 없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인 남해 금산은 난·온대성식물이 많이 자라 여름철에는 그야말로 짙은 녹색의 밀림지대를 연상케 합니다.

 햇볕 한 점 들지 않는 숲길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30분 동안 편안한 산길은 남해 양아리 석각까지 이어집니다. 별 어려움 없이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두모 계곡을 건너고 안전 펜스를 두른 석각과 만납니다. 일명 서불과차 석각입니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6호이며 남해안에는 거제도 우제봉에도 서불과차 석각이 남아 있었는데 1958년 사라하 태풍 때 석각의 글자가 떨어져 나가 지금은 그 형체를 알 수 없으며 제주도 정방 폭포에도 서불과차 석각이 있다 합니다.

 숲이 짙은 만큼 온갖 종류의 식물과 산새의 지저귐을 들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마음을 다잡아야합니다. 올라온 산길에 비해서 부소암까지는 가파른 산길이 이어집니다. 더운 날에는 땀 꽤나 흘릴 각오를 해야 합니다.

 필자가 찾은 이 날은 남해안에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짙은 안개로 인해 한치 앞도 볼 수 없었으며 내리는 비 때문에 카메라와 캠코더 등 디지털 장비를 넣었다 뺐다 반복하여 산행은 엄청나게 더뎠습니다.

 

 너덜 길도 만나며 부소암을 향해 올라갈수록 큰 바위가 나타나 나를 놀라게 했습니다. 험한 산길에는 안전을 위해 설치된 나무 계단도 올랐습니다. 50분이면 갑자기 정면에 어마어마한 큰 바위가 길을 막는 부소암 삼거리입니다.

 

 잠시 부소암에서 비를 피하고자 오른쪽으로 큰 바위를 돌아 암자로 향했습니다. 바위 밑에 돌로 지은 작은 암자를 보면서 이런 곳에 암자가 있어 놀랐습니다. 마땅하게 비 피할 곳도 없고 하여 부소암 입구에 튀어나온 바위 밑에서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부소바위를 부소대 또는 법왕대라 부르는데 거대한 바위가 마치 도깨비를 닮은 듯하며 우뚝 솟아 더욱 괴기스러운 모습입니다. 이곳은 중국 진시황의 아들 부소가 유배 와서 살았다는 전설로 부소암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암자에는 고려시대에 제작된 보물 제1736호 “대방광불화엄경 진본 권53”을 소유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부소암의 내력을 대충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암자를 돌아 나와 바위를 돌아갑니다. 삼거리에서 ‘금산정상 0.8km’ 이정표를 지나면 부소암 안내판과 안전을 위해 철다리 난간이 걸려 있습니다. 그러나 안개가 모든 것을 삼켜 한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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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서 부소암의 규모를 알 수 있는데 안갯속이지만 대단하다는 생각뿐입니다. 금산 38경 중에서 34경인 부소암의 참모습을 오늘 만 날수 없다는 것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20여 분 꾸준히 발품을 팔면 상사바위와 금산 정상을 연결하는 헬기장입니다. 왼쪽은 ‘금산 정상 0.4km’, 상사바위는 오른쪽에 400m 남았습니다.

 상사바위에서 금산 산장을 거쳐 정상으로 향할 계획이므로 오른쪽 상사바위로 향합니다. 15분쯤 가면 상사바위에 도착합니다. 금산에서 가장 큰 바위로 알려졌는데 이곳에서 보는 경치는 선경이 따로 없을 만큼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9년 전에 이곳 상사바위에 왔던 추억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그 당시 전경을 잊을 수 없습니다. 상주해수욕장, 노도와 소치도, 두모마을의 다랑논 등 그 모습을 오늘은 아쉽게도 전혀 볼 수 없으며 지금은 안전을 위해 추락 방지용 펜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맑은 날 사진은 아쉬움에 9년전 사진을 찾아 묶어 보았습니다.


상사바위



 상사바위는 조선 19대 임금인 숙종 때 아랫마을 총각이 과부에게 반하여 상사병에 걸렸는데 죽을 지경에 이른 총각과 과부가 이곳에서 상사를 풀었다하여 상사암이 되었다는 전설입니다. 상사바위에서 왔던 길을 100m쯤 되돌아가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단군성전 보리암 방향이 아닌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산길은 뚜렷합니다. 좌선대와 금산 산장 방향입니다. 약 10분이면 좌선대 안내판과 만납니다. 여러 개의 바위가 서로 엉켜있는 좌선대는 원효대사. 의상대사, 윤필거사 세분이 참선을 하며 좌선을 했던 곳으로 지금도 바위에 이들이 앉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합니다.




 이곳을 지나면 곧바로 금산에서 유일하다는 산장이 나오며 간단하게 음식물를 판매하며 숙박도 할 수 있습니다. 금산산장에서 쌍홍문과 단군성전 방향 갈림길인데 왼쪽 돌계단을 오르면 흔들바위 안내판이 금산정상가는 길입니다.



 금산 33경인 흔들바위는 거북 모양을 하고 있어 귀암으로 불리며 한사람이 밀어도 바위가 흔들려 요암으로도 불립니다. 약 5분이면 능선의 단군성전 사거리에 닿습니다. 금산정상은 오른쪽이지만 직진하여 단군성전을 보고 옵니다.

 

 100m쯤 내려가면 안갯속에 잠든 단군성전과 만납니다. 1995년 단군성전이 다시 건립되었는데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 할아버지를 모신 곳입니다. 이제 금산 정상을 향합니다. 정상직전 만나는 갈림길에서 정상은 왼쪽 100m 남았습니다.

 

 조릿대 숲을 통과하면 남해 금산 명승 제39호 표지석이 반깁니다. 그리고 왼쪽 버선 모양의 바위에는 “쌍홍문을 지나 금산에 오르다”는 뜻의 ‘유홍문 상금산’의 글씨가 남아 있으며 이는 조선 중기 때의 학자 주세붕이 금산을 여행하면서 새겨 놓았습니다.


 

이제 금산 1경인 망대에 올라섭니다. 사방으로 조망이 열리며 시원스러운 쪽빛 남해의 풍경이 그림같이 펼쳐져 망대로 불렸습니다. 금산 봉수대는 고려시대 때부터 있었으며 우리나라 최남단 봉수대로 현재 남아있는 봉수대 중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이제 보리암으로 갑니다. 정상에서 내려서면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 보림암 0.2km 돌계단을 내려가면 매점인 금산각이 나옵니다. 왼쪽은 복곡 주차장 가는길이며 보리암 0.1km, 금산입구 2.0km 안내판을 따라 오른쪽 대리석 계단을 내려가면 곧 보리암 경내입니다. 

 해수관음성지인 보리암은 오래전부터 양양 낙산사와 강화도 보문사, 여수 향일암과 함께 우리나라 4대 관음성지로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대웅전을 지나 보리암에서 꼭 만나고 온다는 해수관음상과 삼층석탑을 보았습니다.

좋지 않은 날씨속에 많은 관광객이 보리암을 찾았는데 과연 관음 성지 보리암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보리암 삼층석탑은 683년(신문왕 3)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가락국의 수로 왕비인 허 왕후가 보리암을 찾은 기념으로 인도에서 가져온 파사석으로 세웠다합니다. 

 그리고 삼층석탑에는 허 왕후가 인도에서 가져온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삼층석탑의 소재는 파사석이 아니며 화강암에 고려 초기의 양식을 따른 석탑이라 허왕후의 파사석 석탑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하겠습니다. 이제 금산 주차장으로 본격적인 하산을 합니다.

상주, 쌍홍문, 좌선대 안내판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현재는 쌍홍문 방향 하산 길을 돌려놓았지만 산사태로 무너진 석축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어 안내판을 보고 그대로 내려왔으며 금산입구까지는 돌계단의 연속입니다.

돌로 바닥을 두드리면 장구소리가 났다는 음성굴 안내판을 지나 10분이면 해골을 닮은 쌍홍문에 닿습니다. 이곳은 금산 산장으로 등산로가 갈라 집니다. 쌍홍문은 금산 15경이며 이 문을 통과해야만 금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천양문이라 불렸는데 원효대사가 두 굴이 마치 쌍무지개 같다하여 쌍홍문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으며 보리암의 일주문이자 해탈문으로도 불립니다. 쌍홍문을 마주보며 늠름한 기상을 한 큰바위가 장군암입니다.


장군암




사선대

바위가 마치 장군이 검을 짚고 봉우리로 향해 서 있는 모습을 하여 장군암으로 불리며 쌍홍문을 지키는 수문장이라 합니다. 장군암에 칭칭 감겨 있는 송악 또한 대단한 볼거리입니다. 하산하면 이번에는 네 신선이 일렬로 암봉에 모여 있어 금산 16경인 사선대를 지나 50분만에 금산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닿았습니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2.1km, 40분만 가면 출발지 두모 주차장이 나옵니다.

상주해수욕장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 금산 산행 교통편. 한국인이라면 한번은 꼭 가야 할  남해 명산 금산 두모계곡~금산정상~보리암~쌍홍문 코스 산행 


부산에서 금산을 가기위해서는 먼저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남해행 시외버스를 탑니다.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전 6시20분, 7시 35분, 8시 30분, 9시 15분에 있으며 남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 금산 입구인 탐방지원센터와 상주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군내버스를 타고 두모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남해버스터미널 출발은 오전 7시 25분, 8시 20분, 8시 55분, 10시 50분, 11시 50분. 산행을 끝낸 뒤 남해버스터미널로 돌아나오는 버스는 미조에서 오후 4시 40분, 6시, 7시 30분에 있습니다. 금산탐반지원센터 밑 주차장이나 두모 주차장에서 군내버스를 타면 됩니다. 

남해에서 부산서부터미널행 버스는 오후 4시 15분, 5시 15분, 5시 30분, 6시 20분, 7시 20분(막차). 버스시간 문의는 남해터미널 대표전화 1688-7102. 055-863-5050. 남흥여객 055-863-3507



남해 금산 고도표

남해 금산 지도





2015/06/13 - (경남여행/남해군여행)남해 설흘산 산행. 보물섬 남해의 그림 같은 섬 산행지 설흘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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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1 - (경남여행/남해여행)환상의 해안길 이보다 좋을 수 없다.남해바래길 말발굽길.


2013/05/24 -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바래길)남해에만 볼 수 있는 해안길에 저절로 힐링이 된다는 둘레길 다랭이 지겟길


2013/05/20 - (경남여행/남해여행)108층 빌딩 높이의 다랭이 논에 깜짝 놀래. 남해 가천 다랭이 마을


2013/05/19 - (경남여행/남해여행)가천암수바위. 남여의 모습이 너무 적날한 가천암수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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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3 - (경남맛집/남해맛집/여원식당)뼈대 있는 집안의 남해 죽방 멸치 쌈밥이 최고 여원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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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여행/마산합포구여행)진전면 금암리 안동 권씨 열부각.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여항산을 향해가다보면 유독 많이 보이는 게 열녀각, 정려각, 열부각입니다. 그중 도로를 끼고 있는 돌담에 둘린 오래된 옛 건물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 "수일문 열부각"입니다.




위치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금암리 758-4번지에 위치하는데 그 내용을 보면 창원황씨 황우헌의 부인인 안동 권씨의 행적을 비문에 새겼고 그 뜻을 기리며 지역 유림에서 1932년에 건립하였습니다.

비문에는 “열부 안동 권씨지비”이며 마을에 전하는 이야기로는 “금암리에 살던 선비 황인권 씨가 지병으로 죽자 그의 아내 안동 권씨는 남편을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합니다.

그 당시 권씨의 나이 32세. 1930년 권씨는 남편이 위독하자 낮과 밤을 다하여 온갖 정성으로 병간호했지만 남편이 죽자 손수 남편의 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홀로 계신 노모와 어린 딸을 더욱 보살피며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는 몸가짐으로 남편을 지켰다합니다.

사흘 후 권씨의 기척이 없는 것을 이상히 여긴 가족이 방문을 열어보니 남편의 시신 옆에 시집올 때 입고 온 옷을 입고 남편 옆에 숨져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조선시대의 오랜 관습으로 이어온 가부장제도는 소위 여성은 부덕이라는 풍습에 따라 삼종지도(三從之道)를 따르게 했습니다.

어릴 때는 아버지를 따라야 했고, 시집을 가면 남편을 따라야 했으며, 사별 후에는 아들을 따라야 한다는 관습으로 많은 조선 여인들은 절개를 강요받아야 했습니다. 그리 오래지 않은 근대에 세워진 안동 권씨의 열부각은 요즘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많은 뜻을 시사하게 합니다.



이곳 열부각은 허물어지기 일보직전입니다. 지붕의 오른쪽 처마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기울어져 비계로 받쳐놓았지만, 공포의 화려함은 여타 열녀각이나 열부각에 비해 정교하며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또한, 외각은 돌담을 둘렀는데 하루빨리 복원되어 이분의 뜻이 후세에도 전해지길 바라봅니다. 




2015/07/08 - (경남여행/창원여행)정병산 우곡사. 은행나무와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는 약수로 유명한 전단산 우곡사를 여행했습니다.


2015/07/04 - (경남여행/창원진해구여행)성흥사 굴암산 산행. 굴암산 대장동 계곡의 대단한 편백숲은 힐링 산행에 최고,


2015/07/01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정병산 산행. 낙남정맥의 아름다운 산길 근교산 창원 정병산~독수리바위~우곡사 산길을 등산하다.


2014/10/13 - (경남여행/창원여행)우산을 펼쳐든 모양을 한 400년된 진전면 여양리 소나무.


2014/09/05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대암산~신정봉 산행. 창원 근교산 산행 대암산 신정봉 산행


2014/01/05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용두산. 겨울 바다를 찾아 떠나는 저도 비치로드와 용두산의 멋진 바다 산행


2014/01/03 - (경남여행/창원여행)저도 콰이강의 다리. 사랑을 약속하는 장소로 유명한 콰이강의 다리 사랑의 저도 연륙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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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통영여행)벽방산 안정사. 한산무송 벽방 8경의 소나무를 보며 벽방산 안정사에서 힐링을 하다.


안정사가 있는 벽방산은 이름처럼 범상치가 않은 모습입니다. 벽방산은 불가에서 부르기를 벽발산으로도 부르는데 바리때를 일컫는 말입니다. 즉 고성의 벽방산은 석가모니 부처의 십대 제자의 한사람인 가섭존자가 벽발을 받쳐 들고 있는 모습이라 합니다. 그런 산에 대찰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벽방산의 너른 품에 자리한 안정사와 의상암, 가섭암, 은봉암이 속세를 등진 모습입니다. 벽방산 안정사를 찾다보면 먼저 안정사를 두른 소나무와 만납니다. 이를 벽방 8경 중에서 8경인 한산무송입니다.

 “겨울바람에 소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듯한 모습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조선 영조 때는 선희궁에서 첩지를 내려 소나무를 보호했다 합니다. 그럼 안정사를 둘러보겠습니다.

 

 벽방산 안정사는 신라 태종무열왕 1년인 654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오랜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고찰입니다. 남해에 침입한 왜구에 의해 잦은 소실을 입었는데 지금의 대웅전은 1751년 영조 27년에 중건되었고 여러 번 중수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경남유형문화재 제80호.

 이곳 안정사의 대웅전은 다른 사찰과 다르게 웅장하고 화려합니다. 다포계 팔작지붕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이지만 정면에서 보면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이 넓어 중심성을 강조했고 안정감이 있습니다.

 

 

 

 

 

 

 또한, 덧서까레를 대어 지붕을 처리하여 치마 곡선이 마치 학이 날개를 펼치듯 수려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대웅전에 안치된 본전불은 석가모니불을 중앙에 배치하였고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봉안했으며 모두 1358년 공민왕 7년에 조성된 불상으로 알려졌습니다.

 

 

 

 

 

 

 

 

 

 벽방산 안정사에는 보물로 지정된 안정사 동종이 있습니다. 보물 제1699호로 지정되었는데 범종각 2층에 있으며 1층에는 새로 조성된 대종이 있습니다. 이 동종은 1580년인 선조 13년에 전라남도 담양의 용천사에 있던 동종입니다. 임진왜란 때 방화로 용천사는 소실되면서 완전 폐허가 되었고 동종은 이곳 안정사로 옮겨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일반 범종의 모습과 형태가 같으며 종을 거는 고리 부분 역시 한 마리의 용으로 처리하였으며 맑고 은은한 소리를 내는 음통도 우리 고유의 범종 양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또한, 안정사의 만세루도 천년사찰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고졸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벽방산 산행 입구에 자리한 안정사는 남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한적한 사찰로 사색하기 좋은 분위기이며 또한, 고성 통영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여행지입니다.

 


 

 

2013/10/30 - (경남여행/통영여행/비진도선유봉)탱탱한 여인의 젖가슴을 닮은 비진도와 선유도 선유봉 섬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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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능동산~쇠점골~호박소 산행. 얼음골케이블카를 타고 떠난 여름 최고 산행지 영남알프스 능동산~쇠점골~호박소 등산


영남알프스 중 여름 산행지로 인기를 끌고 삼복더위에 휴가를 즐기기 좋은 곳으로 밀양 얼음골이 알려졌다. 그런 얼음골은 영남알프스를 통틀어서 연중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며 여름 휴가철도 다가오고 하여 시원한 계곡도 즐길 수 있는 밀양 능동산~쇠점골~호박소로 산행 계획을 세워 찾았다.





 

요즘 산행 방식도 세월 따라 많이 바뀌었다. 필자 또한 무더위 앞에는 몸을 자연스럽게 사리게 되어 좀 더 편한 산행을 할 수 없을까 생각했는데 마침 지난 4월부터 케이블카를 이용한 등산로가 열려 밀양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단박에 900m대 능선을 올라 능동산을 돌고 내려오는 산행 계획을 짰다.


 

영남알프스 얼음골 하부 승차장에서 상부승차장이 있는 천황산 능선까지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10분 만에 도착했다. 얼음골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영남알프스 전경이 바다를 보는 듯 시원했다. 하얀 암벽이 흰 구름을 이고 있는 듯한 백운산과 가지산, 산행 막바지에 하산할 계곡인 쇠점골, 운문산, 억산등 북쪽의 영남알프스가 펼쳐졌다.


 

또한, 천황산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다가왔다. 필자가 찾은 이 날은 장마 기간이라 영남알프스 고봉에 흰 구름을 드리웠고 금방이라도 비를 몰고 올 것 같았다.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상부 승차장에서 내렸다. 현재 상부승차장에는 환경 파괴 논란으로 덱 계단을 이용하여 가마불 계곡 위에 새로 만든 전망대로만 가야 했다.


 

 

 

 

이곳에서 천황산과 능동산 방향 산행로가 열리는 입구다. 덱 전망대까지는 230m 거리. 계단을 오르면서 가까이는 가야 할 능동산과 멀리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죽밧등, 시살등, 염수봉 등 장쾌한 능선은 푸른 물감을 뿌린 덧 한 폭의 그림처럼 이어졌다. 곧 덱 전망대, 이곳에서 영남알프스 조망을 일별하였다.


 

 

케이블카를 타면서 본 영남알프스와 비슷하지만, 이곳은 영남알프스 파노라마가 더 큰 감동으로 다가 왔다. 발아래는 얼음골에서 가장 험하다는 가마불 협곡이 마치 땅을 헤집은 듯 찢어진 모습을 하고 있다. 전망대에서 산행 채비를 한 뒤 출발했다.


 

 

 

 

천황산 2.3km 이정표를 보고 내려섰다. 예전 목장이 있던 곳에 목장은 없어지고 삼거리에 샘물 상회가 등산객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역할을 해준다. 직진은 천황산(2km) 방향, 가야 할 능동산은(3.5km) 이곳에서 'U'자 형태로 꺾어서 능동산으로 가기 위해 임도를 탔다.


 

 

배내고개에서 밀양 표충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임도 길은 현재 차량통행은 불가능하다. 능동산 입구까지 60분쯤 걸리며 평탄한 임도 길은 길을 잃을 염려는 전혀 없다. 임도 길이라 해도 대부분 비포장 흙길이며 짙은 숲길인 구간도 많으며 영남알프스 능선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힘든 줄 모르며 걸었다.


 

 

 

헬기장이 있는 삼거리에서 어느 길로 가도 만나지만, 왼쪽 샛길로 내려섰다. 다시 임도와 만났다. 비로써 능동산이 눈앞에 나타났다. 능동산을 보면서 산 사면의 임도는 능선을 타고 곧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능동산 산허리를 통과 배내고개로 내려갔다.


 

그러나 능동산 산길은 능선에서 오른쪽 산 사면을 돌 때 왼쪽 능선을 올라야 한다. 이곳에는 능동산 방향 이정표가 따로 없다. 이 길을 놓쳤다면 잠시 후 왼쪽에 덱 계단과 능동산 이정표가 설치된 등산로 입구가 또 나온다.


 

 

이곳을 올라 쇠점골 샘터를 거쳐 두 길은 서로 만나며 능동산 정상으로 향하면 된다. 20분이면 작은 표지석 대신 큰 능동산(983m) 표지석이 세워진 정상에 섰다. 능동산은 주위의 잡목 때문에 신불산 쪽만 조망할 수 있었다.


 

표지석 뒤에는 능동산이 마치 고대 왕릉의 고분을 닮은 모양새와 천황산과 석남 터널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이 ‘큰 언덕’을 닮아 부쳐진 이름이라 설명했다. 그 만큼 장쾌한 능선은 틀림없는 듯하다. . 능동산은 영남알프스종주 꾼에게는 아주 중요한 봉우리다.


 

피재가 있는 매봉에서 시작된 낙동정맥은 능동산 직전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꺾어 금정산으로 향하고 또한 가지산에서 신불산과 영축산, 천황산과 재약산을 연결하는 중심축으로 영남알프스의 척추에 해당한다. 낙동정맥과 배내고개 갈림길까지는 200m며 참나무 숲 속을 걷는다. 갑자기 시야가 트이면서 덱 전망대다.


 

하얀 구름바다 위에 올라서 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며 온 세상이 하얗다. 간간이 부는 바람에 구름이 밀리며 배내봉과 오두산의 능선이 조금 벗겨지다 제풀에 지쳐 다시 구름 세상을 만든다. 오른쪽은 배내고개(1.5km) 하산길, 왼쪽 석남 터널(4.2km) 방향 덱 계단을 내려간다. 짙은 숲 속에서 건너편 영남알프스 맹주인 가지산과 중봉이 구름을 비집고 모습을 드러냈다.


 


 다시 가지산은 사라졌고 긴 덱 계단을 내려서면 완만한 능선길이 석남고개까지 이어졌다. 중간쯤에 우산을 펼친 듯 가지를 길게 늘어뜨린 소나무를 지나고 굴곡 없는 밋밋한 능선을 한참 가다. ‘석남 터널 하산’ 방향 안내도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곧 석남사 쪽 터널 입구 0.4km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이 나왔다.


 

 

다시 직진하면 밀양과 울산을 연결했던 옛 고개인 석남재에 도착했다. 고개마루의 큰 돌무더기를 보면 이 고개를 오르내리면서 안전을 빌었을 민초들의 삶이 그려진다.. 길고 험했던 만큼 석남재는 많은 애환이 있었던 것이 아닌지.... 직진은 가지산(2.7km) 가는 길, 오른쪽은 석남사주차장(2.0km) 방향, 필자는 쇠점골로 하산을 위해서 왼쪽으로 꺾는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하산이 시작됐다.


 

 

거친 돌길을 내려서다 물소리가 들렸다. 비 온 뒤라 그런지 계곡에는 많은 물이 흘렀고 그 소리는 완전 청량제처럼 요란했다. 20분이면 밀양 쪽 석남 터널 입구에 도착하고 도로를 건너 오른쪽 인도를 걸었다. 이곳에서 보는 능동산 능선은 너무나 쾌청한 모습으로 조금 전 구름 속의 능선을 걸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이모 집’ 포장마차 직전에 사각 정자가 있고 오천평 3.0km, 호박소 4.0km 이정표에 쇠점골을 내려서는 덱 계단이 있었다. 다시금 능동산과 영남알프스의 선명한 풍경과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피곤한 줄 모르며 출발했다. 덱 계단을 내려서면 계곡이 가까와 졌고 물소리가 요란했다. 작은 소와 폭포가 연이어 나타나는 계곡의 아름다움에 다시금 푹 빠지게 된다.


 

 

 

 

 

 

물에 빠진 동생을 구하기 위해 형도 뛰어들어 함께 죽었다는 형제 폭포에서 쇠점골의 아름다움은 절정을 이룬다. 쇠점골의 유래는 언양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너무 험해 쇠로 만든 말발굽의 편자를 갈고 올라야 했는데 쇠를 다루는 대장간이 있었다하여 쇠점이라 하였고 재를 넘는 길손의 목을 축여주는 주막도 있었다 한다.


 

 

 

 

 

 

산행은 계곡을 벗어나면서 갑자기 하늘이 열리듯 계곡에 너른 반석이 나타났다. 오천평 반석이라 부르며 호박소로 내려갈수록 계곡은 더욱 넓어졌고 휴가를 즐기는 사람이 가끔 보였다. 약 60분이면 호박소 입구에 걸린 구름다리를 건너고 오른쪽 호박소를 보기 위해 덱 계단을 올랐다.


 

 

 

 

 

호박소는 밀양 팔경이며 시례 호박소라 불린다. 물이 흘러 깎아 낸 암반이 마치 절구의 호박을 닮았다 하여 호박소 또는 구연(臼淵)이라 했고 오래전부터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렸다. 전하는 말에는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아 그 깊이를 알 수 없었다한다. 백연사를 지나면 호박소 주차장에서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하부 승차장은 지척이다.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능동산~쇠점골~호박소 산행. 밀양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교통편.


부산에서 밀양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승차장은 대중교통편과 자가운전 모두 편리하다. 대중교통편은 부산역에서 기차와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한다. 

부산역에서 밀양역을 출발하는 무궁화는 오전 7시 10분, 7시 50분, 9시 20분, 10시 25분에 있으며 KTX도 수시로 있다. 밀양역에서 바로 얼음골을 가는 버스는 없다. 밀양역 앞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타고 밀양시외버스터미널로 간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밀양시외버스터미널(055-355-1928)로 바로 간다. 첫차는 오전 7시에서 오후 8시까지 매시 정각 출발. 밀양버스터미널에서 석남사행 버스를 탄 뒤 얼음골정류장에서 내린다. 오전 7시 5분, 8시 5분, 9시 5분, 10시 40분에 출발한다. 얼음골 행 시내버스도 있다. 오전 6시 10분, 9시 35분. 얼음골 버스정류장 종점에서 얼음골케이블카 하부 승강장까지는 약 400m 거리에 10분 내외. 

얼음골 버스 정류장에서 밀양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4시 20분, 4시 35분, 5시. 6시(막차)에 있으며 석남사에서 언양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석남사 행 버스는 오후 3시 50분, 5시 20분.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서부터미널은 오후 8시까지 매시 정각에 있다. 내비게이션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또는 055-259-30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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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얼음골 호박소와 쇠점골. 밀양 영남알프스 여름피서지로 아주 좋은 얼음골 호박소와 쇠점골를 추천합니다.


가뭄 끝에 단비라 했습니다. 지루하게 이어졌던 전국의 가뭄 소식은 장마와 함께 조금씩 물러나고 다시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처음 장마 소식과 함께 달려갔던 영남알프스 밀양 얼음골 호박소와 쇠점골은 깊이를 알 수 없는 골짜기만큼 첩첩산중임을 보여주듯 많은 물줄기가 계곡을 굽이치며 흘렀습니다.






부산. 울산, 밀양 등 동부 경남의 최대 피서지로 주목받는 영남알프스의 수많은 계곡 중에서도 얼음골과 호박소를 잇는 쇠점골이 한여름의 열기를 식혀주는 계곡으로는 으뜸으로 칩니다. 그 이유는 한여름 삼복에도 얼음이 언다는 천연기념물 빙계계곡 때문입니다.



엄동설한의 겨울도 아니고 혹서로 유명한 밀양에서 찜통 같은 더위 속 바위 틈새에 얼음이 얼어 밀양의 3대 신비한 현상으로 주목받는 곳입니다. 바위 앞에 서 있는 것만도 여름철 휴가지로 최고입니다.



또한, 인근 가지산에서 타고 내려오는 물줄기를 고스란히 몸으로 받아 소를 만든 호박소는 명주실 한 꾸러미를 다 풀어 넣어도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며 ‘전설의 고향’ 남량 특집극의 소재로 딱 맞은 곳입니다. 이곳은 무시무시한 이무기의 전설이 전합니다.



청도 운문사 인근에 작은 암자 대비사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당시 전설의 대비사와 연못은 저수지로 변해 있습니다. 절 앞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고 노스님과 동자승이 이 절을 지키며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한날 스님이 자고 일어나 보니 동자승이 보이지 않아 변소에 갔나 하면서 무심코 넘겼는데 계속 반복이 되어 이상하다며 하루는 들어오는 동자의 인기척에 자는 척하며 있는데 동자가 잠을 자기위해 누웠습니다. 잠든 것을 확인하고 그의 팔을 만져보니 몸은 얼음장처럼 차갑고 촉촉하게 몸이 젖어 있는 것을 알고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다음날 밤이 왔습니다. 잠든 척하며 기다리는데 동자가 자정이 되어 나가는 것을 보고 뒤를 몰래 밟았습니다. 연못에 다다라 주위를 둘러보더니 옷을 벗고 동자가 물속에 들어갔습니다. 잠시 후 물이 부글부글 끓는 듯하드니 이무기가 헤엄을 치며 노는 것을 본 스님은 놀라 ‘네 이놈 동자야’ 하며 고함을 쳤습니다. 이무기는 깜짝 놀라 하늘로 나르며 통탄을 하였습니다.



오늘 하루만 넘기면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는데 하며 이무기는 스님을 원망하며 화가 나 운문사 뒤 계곡 골짜기로 몸을 숨겼습니다. 스님이 이곳까지 따라오자 이무기는 바위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다시 하늘로 날라 지금의 억산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이무기가 굴렀던 계곡은 작은 돌이 계곡에 널려 마치 스님이 대빗자루로 쓸어내린 모습을 하고 있다합니다.



현재에도 이 골짜기를 이무기 못안골로 부르고 있습니다. 억산을 향하던 이무기는 고함을 치며 따라오는 스님을 보자 울화통이 터져 꼬리로 바위를 내리쳐 쪼개버렸는데 그게 억산 깨진 바위가 되었고 이무기는 단숨에 호박소로 숨어들었습니다. 그런데 호박소에 숨었던 이무기가 신불산 왕봉골의 파래소에도 가끔 나타났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호박소에서 풀었던 명주실 끝이 파래소에 나왔다며 호박소와 파래소는 서로 뚫렸다합니다. 이무기는 이 길을 이용해서 넓은 호박소와 파래소를 서로 왕래하며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의 호박소는 폭우로 바위가 굴러 메워져 호박소의 깊이가 얕지만, 오래전에는 호박의 속처럼 깊이를 알 수 없는 무시무시한 웅덩이였습니다.



그러나 파래소는 지금도 시커먼 물색으로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소름을 끼치게 합니다. 이무기의 전설이 있는 호박소와 연결된 영남알프스 최고의 계곡은 쇠점골 입니다. 쇠점골은 계곡이 길게 누워 있어 ‘누운골’로도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지산 터널이 뚫려 5분이면 밀양과 울산을 연결하지만, 오래전에는 쇠점골을 통해서 석남령을 넘어다녔습니다.



쇠점의 뜻은 이곳을 넘는 고갯길이 워낙 험해 말발굽의 편자를 갈고 넘어갔던 데서 유래를 합니다. 그 당시 막걸리를 마셨던 주막과 편자를 갈았던 대장간은 사라지고 없습니다만 흔적을 알 수 있는 축대와 ‘쇠점’의 지명만 남아 옛날을 상상해 봅니다.



쇠점골에는 형제간의 우애를 느끼게 해주는 형제 폭포가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두 폭포가 모두 비슷한 높이지만 형제는 석남령을 넘기 위해 쇠점골을 올랐습니다. 전날 내린 비에 계곡 물이 불어나 그만 동생이 물에 빠졌고 동생을 구하기 위해 형도 물에 뛰어들었지만 함께 죽었습니다. 그 후 쇠점골을 오르내리는 길손은 이 폭포를 형제 폭포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넓이를 뜻하는 오천평 반석도 있습니다. 바위 위를 타고 흐르는 옥구슬 같은 물을 맞으며 쉴 수 있습니다. 쇠점골은 그저 편안하게 오르는 오름길입니다. 석남 터널에서 호박소까지 4km쯤 거리에 숲 터널을 이루어 시원한 청량제 구실을 해줍니다.



곧 장마도 끝나면 8월부터 삼복더위가 시작됩니다. 영남알프스 최고의 피서지인 호박소와 쇠점골에서 여름나기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석남 고개를 오르는 옛길도 걷고 시원한 쇠점골의 물소리도 듣는 여름철 최고의 휴가지로 이곳만 한 곳이 없을 정도며 아주 좋습니다. 


구연폭포와 호박소


 

☞(경남여행/밀양여행)얼음골 호박소와 쇠점골 교통편.


부산에서 밀양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승강장과 얼음골, 호박소, 쇠점골은 대중교통편과 자가운전 모두 편리합니다. 대중교통편은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거나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한합니다.

부산역에서 밀양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는 오전 7시10분, 7시50분, 9시20분, 10시25분에 있으며 KTX도 수시로 있습니다. 밀양역에서 바로 얼음골을 가는 버스는 없습니다.

밀양역 앞 시내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밀양시외버스터미널로 갑니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밀양시외버스터미널(055-355-1928)로 바로가기 때문에 버스이용도 편리합니다. 오전 7시에서 오후 8시까지 매시 정각 출발. 밀양버스터미널에서 석남사행 버스를 탄 뒤 얼음골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오전 7시5분, 8시5분, 9시5분, 10시40분에 출발한다.

얼음골 행 시내버스는 오전 6시10분, 9시35분이며 참고하세요. 얼음골 버스정류장 종점에서 얼음골케이블카 하부 승강장 방향으로 걷습니다. 승강장을 지나고 호박소 주차장을 지나면 호박소와 쇠점골 입구인 백연사가 나옵니다. 얼음골 버스 정류장에서 밀양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4시20분, 4시35분, 5시. 6시(막차)에 있으며 석남사에서 언양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석남사행 버스는 오후 3시50분, 5시20분. 편리한 쪽을 이용하면 됩니다. 밀양시외터미널에서 부산서부터미널행 버스는 오후 8시까지 매시 정각에 있고 자가운전을 위해 내비게이션은 호박소 주차장 또는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055)259-30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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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이용 영남알프스 최고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밀양 산내면에 있는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보고 왔습니다. 국내에서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것으로 유명한 밀양 천황산 얼음골과 호박소 입구 인근에 자리한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하부승차장은 지하 1층에 지상 2층의 건물로 상부승차장과 함께 웅장한 모습입니다.





 

하부 승차장에서 천황산 언저리인 1,020m 높이까지 단숨에 올려주는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는 왕복 요금이 1만2천 원에 10여 분이 소요된답니다. 편도는 안됩니까 하며 물어보니 2011년 3월 5일 환경부 고시 “자연공원 삭도 설치운영 지침”에 의해 왕복권만 발행된다는 설명입니다.


 할 수 없이 필자도 왕복권을 끊었습니다.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는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 있으며 한번에 50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긴 거리로 상부 승차장까지는 1.8km에 초당 3~4m의 속도로 운행합니다.

 얼음골이 있는 산사 면은 거의 수직에 가까운 높이인데 그곳을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오후 6시에 상부승차장에서 하부승차장으로 마지막 케이블카가 출발하니 유념해야 합니다.

 

 

 

 

 

 왕복승차권입니다. 올라갈때는 확인만하고 내려 올때 하항권을 받습니다.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주변을 둘러보면 영남알프스의 모든 풍광을 즐기게 됩니다. 하부승강장 뒤로 하얀 암벽이 수직으로 솟아 있는 백운산을 필두로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이 창끝처럼 뾰쪽하고 영남알프스 우두머리답게 큰 덩치를 뽐냅니다.


 

 

 

 

 

 

 

그 아래로는 영남알프스 최고의 계곡인 쇠점골은 흡사 승천하는 용이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듯 구불구불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밀양과 울주군 언양을 넘어다닌 태산준령의 험준한 고갯길인 석남령이 가물가물 눈에 들어오며, 지금은 가지산 터널이 뚫려 단박에 통과해 버리는 세상입니다.


 

구름을 항상 이고 있다는 운문산과 이무기의 슬픈 전설을 간직한 ‘깨진바위’ 억산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며 함지박 속에 들어앉은 성냥갑 같은 마을들이 옹기종기 정겨운 모습입니다. 가까이는 천황산이 하늘을 이고 있으며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는 이 모든 경관을 토해내듯이 조금씩 조금씩 높이를 더하면서 할머니가 허리춤에 사탕을 손자에게 꺼내 주듯 조금씩 영남알프스 경치를 보여줍니다.



상부승차장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두 대의 삭도가 서로 동시에 움직이는데 보면 볼수록 신기해 보입니다. 상부승차장과 하부승차장을 연결하는 철탑은 긴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단 1개뿐입니다.





보통 일반 케이블카는 여러 개의 철탑을 세워 연결하는 데 비해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는 특수공법을 사용하여 1개로 줄였다 합니다. 200m쯤 덱 계단을 오르면 얼음골 케이블카 최고의 전망대가 펼쳐집니다.




이곳에서 세상을 굽어보면 세월 가는 줄 모르는 무릉도원에 들어와 노는 느낌입니다. 또한, 이곳에서 2km 거리의 천황산을 능선을 따라 댕겨 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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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창원여행)정병산 우곡사. 은행나무와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는 약수로 유명한 전단산 우곡사를 여행했습니다.


창원시 동읍 면사무소에서 남쪽을 바라보며 길게 소가 드러누운 모습을 한 산이 있습니다. 전단산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정병산으로 더욱 알려졌습니다. 그 깊은 골짜기를 5km쯤 들어서면 아담한 전통사찰 우곡사가 보일 듯 말 듯 울창한 숲 속에 잠겨 있습니다.





 

우곡사는 837년 신라 시대 때 무염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졌습니다. 그 당시 함께 세운 사찰이 팔판산 성흥사, 불모산 성주사, 비음산 불곡사 등이며 현재 전통사찰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무염국사가 왜 바다와 가까운 창원 쪽에 많은 사찰을 짓게 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팔판산 성흥사의 창건설화를 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남해에 잦은 왜구의 침입으로 백성들은 약탈로 피해가 크고 삶이 피폐해져 흥덕왕의 근심이 대단했던 모양입니다.


 

하루는 꿈에 노인이 나타나 지리산에서 수도 중인 도인을 찾아 부탁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깨어나 지리산의 도승을 모셔오게 하니 그분이 무염화상이었습니다. 무염은 지팡이를 들고 팔판산 꼭대기에 올라가 지팡이를 휘두르며 손바닥으로 자신의 배를 두드리니 뇌성병력과 함께 신라군의 함성이 울려 퍼져 왜군은 깜짝놀라 물러갔다 합니다.


 

전단산의 우곡사도 그 당시 잦은 왜구의 침입을 불력으로 물리치기 위해 무염국사기 세운 것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추정해 봅니다. 천년이 넘는 오랜 전통을 가진 우곡사는 현재의 당우는 모두 근래에 세워졌습니다.


 

조선시대 정조 23년인 1799년에 편찬된 ‘범우고’에는 전단산에 있는 절이라 나와 있어 그 당시에도 우곡사는 존재한 것으로 알 수 있지만 언제 폐사가 되었는지는 전혀 알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곡사는 뚜렷한 문화재나 유적지도 하나 없지만, 노거수 은행나무와 우곡사 약수로 창원과 김해, 부산에서 많은 불자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그 중 우곡사 은행나무는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빗돌에는 500년을 추정하고 있지만 무염국사께서 우곡사를 창건할 때 함께 심은 나무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한때 은행나무는 장골 네 사람이 양팔을 벌려 겨우 안을 정도로 큰 둥치였고 높이 또한 30m의 우람한 모습에 인근에서 유명한 은행나무로 알려졌습니다.


 

 

근자에 들어 은행나무에 번개가 떨어져 발생한 화재로 껍데기만 남고 내부는 모두 타 버렸습니다. 그래도 강한 생명력으로 은행나무는 다시 가지를 뻗으며 용케 살아나 은행잎을 돋았습니다. 그 모습이 더욱 신기하여 지금도 우곡사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우곡사에는 일주문이 없습니다. 은행나무가 일주문을 대신 하는 양 출입구를 떡 하니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곡사에는 은행나무 외에도 약수로 아주 유명합니다. 평소에도 약수를 받기 위해 긴 행렬이 이어지는데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우곡사의 약수는 마르지 않으며 항상 일정한 물이 나온다 합니다.



무염국사가 우곡사를 창건할 때 찾아낸 샘물은 오랜 옛날부터 피부병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물을 마시려고 일부러 찾을 정도입니다. 우곡사의 유래를 보면 전단산의 산세를 누워있는 소에 비유하는데 소가 북쪽을 보며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그 이유로 산의 북쪽에 물이 많이 난다고 하며 우곡사 약수로 이런 사실을 확인시켜줍니다.


 

정병산 우곡사는 새 사진을 찍는 분들도 즐겨 찾습니다. 절 주위의 울울창창한 숲으로 인해 많은 종류의 텃새들이 둥지를 지어 작은 새를 담기 위해 대포를 들이댄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현재의 우곡사는 새 양복을 걸친 모습이지만 주위의 아름다운 숲과 은행나무, 피부병에 좋은 약수로 한 번쯤은 여행 코스로 괜찮은 곳입니다.


 

 참고:디지털 창원 문화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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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정병산 산행. 낙남정맥의 아름다운 산길 근교산 창원 정병산~독수리바위~우곡사 산길을 등산하다. 


부산과 가까운 창원에는 낙남정간을 따라 많은 산이 솟아 있다. 최고봉 불모산을 시작으로 굴암산, 경운산, 시루봉, 대암산, 용지봉, 비음산, 백월산 천주산, 구룡산, 청룡산, 무학산 등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수도 없이 지역의 경계를 긋거나 하며 창원의 산을 이룬다. 그만큼 창원시는 산으로 두르고 있으며 많은 산으로 인해 공업도시 창원시가 자연 친화적인 도시로 더 인식되고 있다. 그중 이번 산행에서는 창원 정병산을 다녀왔다.




 

창원의 북쪽을 감싸는 옹골찬 산세로 예로부터 많은 이름을 갖고 있다. 전단산, 봉림산으로도 불리는 정병산은 필자가 듣기로 일제 강점기 이곳 인근에 해군 훈련소와 병참기지가 있었던 곳이라며 정병은 “가려 뽑은 우수하고 강한 병사”를 의미하여 그당시 일본군을 뜻한다 하였다. 그리고 제 이름인 봉림산으로 불러야 한다고 하여 의식적으로 정병산보다는 봉림산으로 부르기를 노력했었다. 그러나 내가 잘못 알고 있었는지 정병산은 아직도 그 이름을 지키고 있다.


 

정병산의 유래를 보면 다양한 산 이름만큼 꽤 오랜 역사를 가졌다. 통일신라 후기의 승려 심희(진경대사)는 강원도 명주에서 김해 진례로 내려와 봉림사를 창건하였다. 구산선문의 하나로 주위에 많은 사찰이 세워졌으며 불교의 중흥기를 맞게 되는데 그 당시 봉림사로 인해 자연스럽게 봉림산이 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런 불교의 중흥이 고려 시대까지 이어졌으며 더군다나 이곳은 옛 가야 땅으로 김수로왕의 왕비 허왕옥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전한다. 불모산과 김해시의 장유와 장유사등의 지명을 보면 그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불교와 관련이 깊은 지명인 전단산은 고려시대로 들어와 부르게 되었다. 석가모니를 잉태할 때 마야부인이 전단향나무로 만든 평상에서 선몽을 했다하여 불교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으로 인식된다.


 

그만큼 정병산의 산세가 범접하기 힘든 아름다움을 간직한 산이라 여겨진다. 정병산 산행은 교통이 편리한 창원중앙역의 용추계곡에서 다양한 등산로가 개발되어 주로 이루어진다. 이번 산행은 창원 동읍의 용정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우곡사로 하산하는 정병산의 알짜배기 코스를 올랐다.


 

정병산 산행 경로를 보면 동읍 지구대~창덕중학교~용정사~돌탑~촛대봉~자여 마을 갈림길~정병산 정상~소목 고개 갈림길~전단 쉼터~헬기장~독수리 바위 우회길~수리봉(독수리 바위)~길상사 갈림길~내정병산~길상사 갈림길~우곡사 갈림길~용추고개~우곡사 갈림길~우곡사 순으로 전체 산행 시간은 약 3시간 30분~4시간이 걸린다.


 

정병산 출발은 동읍 지구대에서 시작한다. 오른쪽 골목의 창덕중학교를 보며 학교 앞까지 간 후 왼쪽 담벼락을 따라 학교 외곽을 돌아 남해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난다. 도덕 정사와 용정사 갈림길에서 오른쪽 용정사로 향한다. 정병산 등산로를 알리는 ‘정병산 안내도’를 지나면 본격적인 정병산 등산로 입구인 용정사 직전 갈림길이다.


 

용정사에서 정병산을 오르는 산길은 두 곳이다. 두 산길은 촛대봉에서 서로 만나는데 용정사 경내를 통과하여 오른쪽 능선을 타고 오르는 길과 필자가 오른 용정사 직전 갈림길 왼쪽 ‘아리랑 움막’ 빗돌을 보며 임도를 오르는 길이다.


 

초입이라 그런지 이육사, 유치환, 변영로 등 학창시절 수없이 외우고 했던 시가 걸린 길을 지난다. 곧 과수원으로 출입을 통제한다는 표지판과 함께 정병산 산길은 오른쪽으로 꺾어 능선을 향해 올라간다. 초반부터 산세가 만만치 않다. 그리 힘이 들 것 같지 않은데도 많은 체력소모를 필요로 한다.


 

짙은 숲으로 인해 전혀 주위를 관찰할 수 없지만 6월의 뙤약볕을 피하는 그늘만은 최고라 싶다. 약 30분을 꾸준히 올라 한숨 돌리야지 할 때쯤 왼쪽에 정교하게 세워놓은 돌탑 7기가 눈길을 끈다. 잠시 숨을 돌리며 오른다. 지금부터 더욱 암팡진 오르막이 기다린다.


 

 

천천히 자신의 체력에 맞게 오른다. 주남저수지 등 창원 북쪽인 동읍과 낙동강이 흐린 날씨 속에 조금 보였다 잠겼다를 반복한다. 전망대도 만나고 하면서 쉬엄쉬엄 50분을 오르면 어느덧 하늘이 열리면서 큰 바위가 나타났다. 촛대봉으로 용정사에서 올라오는 산길이 이곳에서 서로 만난다.


 

 

 

힘든 만큼 촛대봉에서 보는 경관은 가히 1급 조망권이다. 오늘 날씨가 흐려 너무 아쉬울 뿐이다. 이곳에서 사진도 찍고 진례 터널을 통과하여 진영휴게소를 지나 달려가는 남해고속도로와 창원시가지 등 360도 펼쳐진 그림 같은 조망에 한참을 구경했다.


 

 

정병산 정상도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고 올라온 바위를 다시 내려서 능선을 따라 약 15분 직진한다. 잠시 후 정상이라 여겼던 철탑 봉우리에 도착했다. 동읍 자여마을 갈림길 이정표가 있고 정상은 눈앞에 빤히 보였다.


 

 

털중나리가 산길에 나보란 듯이 예쁘게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정병산 정상을 알리는 반질반질 윤이 나는 정상석을 통과하면 4각 정자인 전단 쉼터가 세워진 소목 고개 갈림길이다. 지리산 영신봉에서 출발한 낙남정간이 이곳에서 만나는데 지금부터는 낙남정간 길을 따라간다.


 

 

 

지리산 영신봉에서 출발한 낙남정간이 이곳에서 만나는데 지금부터는 낙남정간 길을 따라간다. 간간이 보였던 등산객을 이곳에서 많이 만났다. 그만큼 창원 중앙역 쪽에서는 많이 알려진 산이다. 용추 고개 3.5km, 대암산 정상 8.9km 이정표를 보며 직진한다. 힘든 오르막은 다 올랐고 이제부터 우곡사 갈림길까지 능선길만 따라 가면 된다.


 

 


 앞에 큰 덩치를 자랑하며 불모산이 우뚝하다. 시원스러운 조망과 능선에 올망졸망한 꿰어 있는 산봉우리들을 보면서 감탄사가 연발 나왔다. 산길은 조금씩 내려가며 헬기장을 지나 537봉을 지나고 501봉 바위 절벽에 걸린 거대한 덱 나무계단을 내려간다. 하얀 바위가 도드라진 독수리 바위가 가까이 보인다.


 

 

 

곧 독수리 바위 우회 길을 알리는 갈림길이 나오며 독수리 바위로 직진한다. 정병산 산행에서 독수리 바위는 최고의 전망대며 덱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다. 바위 정상에는 ‘정병산 수리봉(460m)'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시원스러운 바람을 맞으며 독수리 바위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본격적인 숲길이 시작된다.


 

 

 

 

 

 

 

약간 식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면 길상사 이정표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봉우리를 살짝 오르면 하늘이 열리고 작은 표지석이 선 내정병산(493m) 정상이다. 오늘 산행에서 마지막 조망을 구경하고 내리막이 시작된다.


 

 

 

 

 

 

길상사 갈림길도 지나고 우곡사 사거리 갈림길을 지나면 운동시설이 있는 용추고개 갈림길이다. 오른쪽 용추계곡에서 올라오는 산길이 열려있다. 다시 직진하면 우곡사 방향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제 700m만 하산하면 우곡사로 산행은 막바지다. 짙은 숲길을 10여 분 내려서면 우곡사 주차장이 나오며 산행은 끝이 난다. 신라 시대에 창건된 우곡사는 인근에 물이 좋기로 알려져 많은 시민이 생수통을 들고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우곡사가 있는 정병산의 산세가 마치 소가 북쪽으로 발을 뻗고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 연유로 산의 북쪽에 물이 많이 난다 하며 우곡사에는 수질이 우수한 약수로 더욱 유명해졌다.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정병산 산행 교통편.


창원시 의창구 동읍 정병산 산행을 위해서는 대중교통편도 있지만, 자가운전이 편리하다. 대중교통편은 창원을 거쳐 의창구 동읍으로 가야 한다. 산행 출발지인 용잠리 동읍지구대 버스정류장을 가는 버스는 창원역 앞에서 출발하는 7번 마을버스를 이용한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창원 종합터미널행 버스는 오전 6시 첫차를 시작으로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요금은 3,800원. 창원종합터미널을 나와 창원역행 시내버스를 탄다. 또는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창원역행 경전선 기차를 이용해도 된다. 부전역 출발 오전 6시 25분, 10시 35분. 창원역에서 부전역행 기차는 오후 3시 08분, 7시 34분에 있다. 창원역에서는 역 건너편의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자여 행 7번 버스를 이용하여 동읍 지구대 정류장에서 내린다. 첫차 6시 20분부터 11분 간격으로 운행. 산행을 끝마친 우곡사에서 동읍 지구대 앞까지는 택시를 이용한다. (극동콜택시 054-252-3040, 8,000원 안팎).

자가운전은 창덕중학교 인근에 주차한다. 내비게이션 “창덕중학교(의창구 용잠리)”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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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창녕여행)우포늪 둘레길. 국내 최고의 습지로 보호 받는 우포늪 생태길과 탐방로인 우포늪 둘레길을 걸어보다.


 늪은 땅 가운데의 얕은 웅덩이에 진흙을 이룬 바닥에 물이 항상 고여 있어 수생식물이 잘 자라는 곳을 말한다. 또한, 이와 비슷한 게 습지이며 호수는 5m 이상의 깊이를 말해 그 차이는 조금씩 다르다. 우리나라 최대의 습지로 알려진 창녕의 우포늪은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의 4개면에 걸쳐 그 크기만 해도 약 2.313㎢며 습지를 보호하는 구역은 8.547㎢ 로 국내 최고의 습지로 보호받고 있다. 1998년 3월 세계 람사르 협약에 등록했고 1999년 2월 8일 우포늪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되었다.

 





2008년 10월 제10차 람사르 총회 공식 탐방 습지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우포늪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우포늪은 우포, 사지포, 목포, 쪽지벌로 총 4개의 습지를 이루며 그중 우포늪이 대표적이다. 우포늪의 생성 원인을 보면 평소에는 화왕산에서 발원한 토평천이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작은 지류다 홍수로 인해 낙동강이 범람하면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 토평천 등 낮은 구릉지로 물이 역류하게 된다. 역류한 물은 낮은 지대는 모두 물에 잠기게 된다. 2~3일 지속하다, 서서히 낙동강의 수위가 줄면서 이곳의 물도 함께 빠져나가면 낮은 곳은 물웅덩이가 만들어져 그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우포늪이 된다.

 


현재는 우포, 목포, 사지포로 부르고 있지만, 지역 주민은 우포를 소벌, 목포를 나무벌, 사지포를 모래벌로 지칭하는데 이는 일제강점기 때 한자로 바꾸면서 빚어진 결과이다. 6월에 찾아간 우포늪은 초록의 옷을 갈아입었다. 낮은 산에도 녹음이 짙게 드리웠고 습지에는 파릇파릇 작은 수생식물이 자리를 잡아 평온함 그 자체였다. 그 정적을 깨는 이름 모를 물새들만 끼룩끼룩하다 물속에 무엇인가 찾았는지 움직이지 않고 노려보고 있다. 지금 우포늪에는 우포늪 생명길과 탐방로가 4개의 습지를 두르며 연결되어 있다. 우포늪 생명길은 우포늪만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이며 우포늪 탐방로는 소목마을에서 나무벌인 목포를 두르는 둘레길이다. 필자는 우포늪 생명 길과 탐방로를 함께 엮어 걷기로 계획했다.

 


우포늪 둘레길 경로를 보면 우포늪 생태관이 있는 세진 주차장~우포늪 대대제방 갈림길~대대제방~사지포 제방 갈림길~주매 잠수교 삼거리~사지포 제방~주매제방 갈림길~마산 터 갈림길~주매정~주매제방~우포늪 대형 안내판 삼거리~소목 나루~소목 주차장~푸른 우포 사람들~우만제방 나무다리~우만제방~노동마을 갈림길~목포제방 갈림길~징검다리~사초 둑길~부엉덤~따오기 부화장 갈림길~제1전망대~우포늪 세진 주차장 순으로 총 둘레길은 약 12km 거리에 소요시간은 4시간 안팎이 걸린다.

 


우포늪 출발은 창녕군 유어면 세진마을 주차장이 있는 우포늪 생태관이다. 이곳에서 출발하여 이곳으로 돌아오는 둘레길을 걷기위해 출발한다. 오른쪽에 독특한 모양을 한 우포늪 생태관이 있다. 우포늪(470m)은 왼쪽으로 우포늪 생태관을 통과하면 본격적인 우포늪 입구임을 알리는 게이트가 나타난다. 곧 대대제방 생명 길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인 대대제방을 시작하여 왼쪽으로 돌아오는 경로다. 일단 대대제방 방향으로 간다. 콘크리트 포장길이 길게 이어지며 물오른 버드나무가 숲 그늘을 만들어 가로수 역할을 한다. 우포늪 대형 안내판이 있는 갈림길에 닿으면 넓은 우포늪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우포늪은 소벌이라 부르며 소목 마을 뒤 우항산의 모습이 소가 우포늪의 물을 마시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서 유래 되었다.

 


대대제방 둑에 올라서면 멀리 창녕의 진산인 ‘불뫼’ 화왕산이 마치 도깨비의 뿔을 닮은 듯 삐쭉삐쭉 앙칼진 모습이다. 제방은 1930년대에 쌓았고 제방 덕분에 홍수를 막아 대대들이 농경지로 개간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포늪은 그 크기가 1/3로 줄어들었다. 아마 일제강점기 때의 우포늪은 대대들이 모두 늪을 이룰 정도로 엄청나게 큰 규모라 여겨진다. 둑 위 그늘에 앉아 대대들에서 농사를 짓던 농부들이 삼삼오오 모여 세참을 먹고 있는 모습에 시골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우포늪에서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초소를 지나면 1km 이상의 긴 둑길이 이어진다. 파란 하늘에 햇볕을 피할 그늘은 없지만, 이곳에서 보는 우포늪의 전경과 대대들을 두른 화왕산은 가히 한 폭의 진경산수화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2인승 자전거를 탄 젊은 연인이 휑하며 지나가는 그림 같은 길을 걷는다. 제방 길은 오른쪽으로 꺾이면서 화왕산에서 발원하는 토평천이 이곳에서 우포늪과 한몸이 된다. 온갖 나무와 풀로 뒤덮여 자연의 보고를 이룬다. 곧 자전거 길은 이곳에서 끝난다는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이다. 왼쪽 사지포 제방 0.8km 방향으로 꺾어 토평천을 건너게 된다.

 

 

 


토평천에 걸린 작은 다리를 건너면 주매 잠수교 갈림길 이정표가 나오고 왼쪽 사지포 제방 방향이다. 가끔 차들이 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가는 게 조금은 아쉽다. 우포늪과 사지포인 모래벌을 가르는 사지포제방을 걷는다. 모래벌은 홍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서 그런지 다른 늪보다도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 또한, 다른 습지보다 많은 모래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쇠불닭, 물옥잠 등을 볼 수 있다. 사지포 제방을 90m 쯤 내려서면 왼쪽 숲 탐방로, 주매 제방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낮은 구릉에 소나무가 숲을 이루며 마산 터 갈림길 이정표에서는 왼쪽 주매제방 방향이다. 주매정을 지나면 작지만, 소나무가 숲인 한적한 숲길을 거닐며 조금은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다. 그것도 잠시 숲을 벗어나면 주매제방 둑길을 걷는다. 주위로 아카시아 나무가 웃자라 우포늪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다. 제방 끝에 도착하면 우포늪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 번에 보여 주려고 했는지 작은 섬에 초록색 풀들이 융단을 깔아 놓았다. 그 가운데로 물길이 흐르며 한무리의 백로인지 왜가리인지 모르지만,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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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한 오후 풍경의 우포늪을 한참 구경한다, 우포늪 대형안내도를 일별하며 나의 위치도 확인을 해 본다. 왼쪽 소목 마을 0.4km 방향인 도로를 따른다. 작은 나무배가 풀숲에 몸을 숨긴 소목나루의 모습도 꼭 영화 속의 한 장면 같다. 실제 이곳에서 문근영, 김주혁의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촬영이 이루어졌다한다. 소목 마을 회관이 있는 삼거리는 우항산 소나무숲길과 푸른 우포 사람들로 갈라진다. 이곳에서 우포늪 생명 길을 걷고 싶다면 왼쪽 숲 탐방로 20m, 목포제방 1.2km 방향으로 간다. 목포 탐방로는 소목마을 회관 앞을 지나 '푸른 우포 사람들(0.5km)'은 직진 길이다.

 

 

 

 

 


른 우포 사람들 건물 앞을 지나면 큰 왕버들 나무가 물가에 드리워진 탐방로를 걷는다. 자연 상태 그대로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물가에는 수생식물인 마름이 덮여 있는 모습이 한가로운 전원 풍경을 보는 듯 마음도 한결 가볍다. 소목 주차장에서 1.2km 쯤 걸으면 왼쪽 우만 제방으로 연결된 나무다리를 건넌다. 우만 제방 길을 걷는다. 짙은 숲길에 뽕나무가 제방을 뒤덮고 있다. 까만 오디를 따 입에 털어 넣는다. 달곰한 맛이 입안에 퍼진다. 다시 나무다리를 건너면 우만 제방을 내려서고 이제는 목포의 서쪽 길을 따라 걷는다.



 

 

 

 


목포는 주위에 소나무가 숲을 이룰 정도로 많아 붙여 진 이름이다. 곧 흙길의  신작로를 걷는다. 흙길이라 오래전 시골 비포장 길의 운치를 떠올리며 걸었는데 어디선가 자동차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먼지를 펄펄 날리며 내 앞으로 덤프차가 과속하며 지나갔다. 온 세상이 하얗다. 지금까지의 운치 좋은 길은 다 날아가 버렸다. 어서 빨리 이 길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뿐이다. 2km의 거리를 부지런히 걸었다. 노동마을 갈림길을 지나고 막바지에 소목마을에서 숲 탐방로와 연결되는 목포제방 삼거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한시름 달래며 우포쪽을 바라보았는데 오른쪽에 물길을 이루며 아름다운 풍경이 나타났다. 우포늪의 물안개 사진에서 본 그 모습이다. 작은 나무배를 타고 물보라를 일으키는 어부의 모습을 담았는데 사진 포인터인지 사람들의 흔적이 유독 많이 있었다. 다시 우포늪 생명길과 만나고 400m 전방에 왼쪽 징검다리를 건넌다. 물억새가 사람 키 높이 이상으로 자라 멧돼지 등 산짐승의 출현이 찾아 주의를 필요한다는 안내판이 있다. 특히 여름철 우수기에는 범람하여 징검다리가 물속에 잠겨 통행할 수 없어 주의를 해야한다.

 

 

 

 

 

 


사초군락지를 벗어나면 부엉덤 아래부터 시작되는 자전거 길을 걷는다. 우포늪을 보며 걷는 길은 완전 산책로 수준이다. 따오기 인공 부화장 갈림길을 지나면 철새 전망대를 지나고 제1 전망대 방향으로 덱 계단을 오르면 우포늪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다. 우포늪 둘레길을 눈으로 가늠해 보면서 바로 우포늪 생태관 방향으로 산길을 내려서면 출발지 우포늪의 세진 주차장에서 우포늪 둘레길을 마무리한다.

 

 

 

 

 

 

 

 

 


☞(경남여행/창녕여행)우포늪 둘레길. 국내 최고의 습지로 보호 받는 우포늪 생태길과 탐방로인 우포늪 둘레길을 걸어보다. 우포늪 교통편


창녕 우포늪 둘레길은 대중교통편과 자가운전 모두 가능하다. 대중교통편은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먼저 창녕터미널로 간다. 서부터미널에서 창녕행 버스는 오전 7시(첫차), 7시 50분, 8시 40분, 9시 20분 10시 10분에 있다. 1시간 10분 정도 걸리고, 요금은 6,700원. 유어면 우포늪 행 버스는 창녕터미널을 나와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영신버스터미널에서 군내버스를 타면 된다. 우포늪 행 버스는 오전 6시 50분, 8시, 오후 1시 30분 등 5회며 우포늪 둘레길을 걷고 난 뒤 우포늪 정류장에서 창녕출발버스는 오후 1시 50분, 5시 20분, 6시 20분(막차)에 있다. 창녕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로 돌아오는 차는 오후 5시 20분, 6시 10분, 6시 50분, 7시 40분, 8시 30분(막차)에 있다.

원점회귀 산행이라 자가운전도 편리하다.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칠원 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진입한다. 창녕요금소를 나와 만나는 사거리에서 우포1대로 적포(합천)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약 5.6km 도로를 타면 삼거리, 우포늪 길 우포늪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곧 우포늪 주차장이다. 내비게이션 “우포늪 생태관”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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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양민학살 추모공원이 있는 월여산 산행, 청정 거창의 오지 산행지 월여산 등산을 하다. 


거창군 신원면은 동서남북 산으로 겹겹이 둘러싸여 지금도 오지로 통한다. 산청 합천과 잇대어 있으며 북쪽에는 험준한 감악산이 막고 남쪽에는 1,000m가 넘는 고봉 황매산이 가로막아 그야말로 하늘만 빼꼼히 열려 있다. 그래서일까, 이곳은 6.25한국동란과 함께 가장 가슴 아픈 사건이 일어났다. 지리산과 가까이 있고 또한 험준한 산세로 신원면 일대는 빨치산의 주 활동무대였다. 낮에는 국군이 주둔했다면 밤이면 빨치산이 주인이 되어 무고한 양민을 괴롭혔고 정부는 빨치산의 부역자로 몰아 거창으로 이동 중 일부 국군에 의해 1951년 2월 9일에서 11일까지 집단으로 살해되어 암매장된 거창양민학살사건 현장이 월여산 자락인 신원면 과정리에 있다.

 

 

그 당시 살해된 양민의 숫자가 어린이와 아녀자 노인 등을 합해 700명이 넘는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다는 신원면은 지금 파란 5월의 하늘처럼 맑은 모습으로 그날을 기억하고 있다. 월여산 산행에 앞서 또는 산행한 후 거창 양민학살 위령탑을 방문해 보자. 그리고 월여산은 5월의 산이다. 월여산 정상인 1.2.3 봉과 안부를 잇는 능선에 제법 넓은 산철쭉 군락지가 포진하고 있어 마치 거창 양민들의 원혼을 달래주는 듯 하다. 인근에 할미봉 박랑의 딸인 월여가 더욱 빛을 발하는 산으로 철쭉이 아름다운 산이다.

 

 

월여산 산행은 신기마을을 출발하여 되돌아오는 경로가 대부분이다. 산행 경로를 보면 신기(원평)마을 주차장~월여산 갈림길~정자나무~원만마을 터~ 월여산 등산로 이정표~칠형제바위~추모공원 갈림길~신기마을 갈림길~월여산 정상~철쭉군락지 안부(소야마을 갈림길)~지리재 갈림길~삼거리 갈림길~원만마을 터~신기마을로 원점회귀 산행이다. 산행 거리는 7km 안팎이며 전체 산행시간은 약 3시간 30분~4시간 소요된다.

 



 

월여산 산행을 위해서는 청정의 거창군에서도 오지로 손꼽는 신원면 구사리 신기마을 주차장이다. 원만마을의 산사태로 마을이 수몰되어 아랫마을로 이전 하였는데 새로 생긴 마을이란 뜻으로 신기마을로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와 마을에서는 원평마을로 불리니 참고하면 된다. 신기(원평)마을 주차장은 꽤 넓었다. 관광버스도 충분히 주차할 수 있는 면적을 보면 전국적으로 월여산의 유명세를 짐작할 수 있다.

 


 

신기마을 주차장에서 월여산 정상 3.6km 이정표 방향으로 출발한다. 정면에 월여산 정상과 올라야 할 능선이 선명하다. 먼저 콘크리트 포장길을 간다. 넓은 길만 따르면 별 무리가 없다. 10분이면 ‘등산로 입구’인 월여산 이정표 갈림길을 만난다. 왼쪽(3.2km)과 직진방향(2.8km) 모두 월여산을 가리키며 월여산 상봉까지 조금은 짧은 코스인 직진 길을 선택했다. 곧 오른쪽에 오랫동안 마을을 지켰을 큰 덩치의 느티나무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10분쯤 걸었을까 또다시 큰 느티나무를 지나면 돌담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옛 마을임을 보여주는 원만 마을에 도착했다.

 


칠형제 바위

 

제법 큰 규모의 마을은 1974년 불어 닥친 태풍에 휩쓸려 폐허가 되었다 한다. 이곳에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있다. 직진 길은 월여산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하산 길이며 월여산(2.1km) 산행은 오른쪽으로 꺾어 큰골이라 불리는 계곡을 건너 시작된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초반부터 가파른 산길이다. 급하게 떨어지는 지능선 길을 천천히 오르면 주위의 고도가 조금씩 낮아진다. 왼쪽 소나무 숲 사이로 월여산 정상도 보이고 출발지 원만마을도 시야에 잡히며 힘들다 생각될 때쯤 갑자기 하늘이 훤히 열리면서 마사토 무덤에 올라섰다.

 


 

계곡에서 30분쯤 걸렸다. 무덤 주위로 7개의 바위가 병풍을 치고 있는 칠형제바위다. 바위에 올라서면 함지박에 둘러싸인 구기리와 출발지 원만마을이 포근한 시골 마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월여산 정상은 더욱 가깝게 다가와 있다. '거창사과 정상 2km' 이정표를 보고 간다. 산자수명한 고장 거창에서 유명한 특산품은 사과이며 ‘거창사과’는 달곰하여 전국 백화점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불티나게 팔려 나간다.

 



 

10분쯤 발품을 팔면 추모공원 이정표가 나타났다. 월여산을 오르는 주능선이며 오른쪽은 팥죽재와 추모공원(2.4km) 방향, 월여산 정상(1.1km) 방향은 왼쪽 산길이다. 정상을 향하는 산길은 대체로 완만하며 간혹 전망대도 열렸다. 올라온 원평마을은 물론이며 거창의 명산 감악산과 반대편에 멀리 지리산 천왕봉도 확인되었다. 드문드문 바윗길도 나타나고 소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산행의 즐거움을 느낄 때쯤 갑자기 '거창 복수박 정상 300m' 이정표가 나타났다. 이정표를 지나면 근육질의 바위 구간을 길게 연결하며 세운 덱 계단이 나왔고 조망권은 더욱 넓은 범위로 펼쳐졌다.

 






정상은 올라올 때와는 다르게 탁 트인 조망을 보여 주지 않는다. 이곳에 주위 조망을 실컷 둘러보고 정상으로 향했다. 정상에는 작은 월여산 표지석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표지석 오른쪽 바위 뒤로 나가면 천왕봉과 지리산 능선이 하늘 금을 긋고 왼쪽 골짜기 건너 가까이에 합천과 산청의 명산인 황매산이 큰 덩치를 뽐내고 있다. 정상은 고만고만한 봉우리 세 개로 이루어져 있어 삼봉산으로도 불렸다. 암봉을 오르면서 월여산 2.3 봉을 차례로 넘어 선다. 2봉에서는 직진 방향으로 합천댐의 물빛이 유난히 푸르다. 쥐의 대병 삼산인 금성산, 악견산, 허굴산과 함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다.

 



 

하산할 능선길도 확인하며 원평마을도 선명하다. 바위봉우리 3봉에서 다시 한 번 주변 경치를 보며 하산을 서둘렀다. 바위 옆길을 내려서면 갑자기 넓은 들판을 연상시키듯 철쭉이 빽빽하게 군락을 이루었다. 이른 봄 산행이라 철쭉을 볼 수 없었지만,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철쭉 산행이다. 안부에는 오른쪽 소야마을(3.6km)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하산은 신기마을(4.0km) 방향인 직진. 능선을 따라 이어진 철쭉 군락지를 따라가다, 무덤을 지나면 철쭉도 사라지고 다시 소나무 숲길과 연결된다. 다시 지리재와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은 지리재를 거쳐 신기마을(3.4km)로 이어지는 길이고 이번 월여산은 왼쪽 능선을 따라 바로 신기마을(2.9km)로 하산을 잡았다. 하산길답게 내려서는 능선길은 고도를 막 낮추었다. 능선 오른쪽에는 무슨 연유인지 모르지만, 출입을 막는 철망이 길게 산길을 따라 처져 있었고 계곡 건너에는 바위를 뒤집어쓴 재안산이 어서 오라 손짓을 했다. 서서히 내려서던 하산 길도 잦아들 때쯤 갈림길이 나왔다. 직진의 오른쪽은 철망을 따라가지만, 필자는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하산했다.

 




 

두 길은 모두 신기마을 주차장에서 만나게 된다. 산길은 더욱 고도를 낮추며 뚝뚝 떨어졌고 넘어질까 조심해야 할 것 같았다. 무덤을 만나고 하산 길이 조금 느긋해지며 큰골을 따라 난 넓은 등산로에 무사히 내려섰다. 오른쪽이며 산허리를 감듯이 편안한 길을 걸으면 밤나무밭이 나오고 곧 원만마을 옛터에 도착했다. 60분쯤 걸렸고 이곳에서 다시 출발지 신기마을까지는 15분쯤 게눈에 마파람 감추듯 휑하니 내려갔다.

 




 

☞(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양민학살 추모공원이 있는 월여산 산행, 청정 거창의 오지 산행지 월여산 대중 교통편.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 월여산 산행은 원평마을에서 시작한다. 대중교통은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거창 시외터미널을 거쳐 신원행 군내버스를 이용하며 원점회귀 산행이라 자가운전도 편리하다. 대중교통편은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거창행 직행버스를 이용한다. 오전 7시 05분, 8시 20분. 9시 25분, 10시 30분에 출발하며 요금은 13,800원. 거창 시외터미널에서 신원 방면 군내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터미널을 나와 왼쪽으로 가다 중앙교 다리를 건너 중앙시장 안에 있는 성원빌딩 앞 군내버스정류장에서 신원 방면 버스를 탄다. 오전6시 30분 첫차를 시작으로 매시 50분에 출발하며 구사·신기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 월여산 산행을 끝낸 후 구사·신기 버스정류장에서 거창행 군내버스는 매시 정각쯤에 정류장 앞을 지난다.

 






 

☞(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양민학살 추모공원이 있는 월여산 산행, 청정 거창의 오지 산행지 월여산  교통편.


자가운전은 남해 고속도로 진주 분기점에서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로 바꿔 대전방향으로 달리다 산청 요금소를 빠져나온다. 친환경로 산청(차황) 방면으로 좌회전한 다음 경호교를 건너 진주(함안)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산청교차로 굴다리를 지나 신원 방면 59번 도로를 탄다. 황산삼거리에서 신원(봉산) 방면으로 좌회전. 과정삼거리에서는 신차로 묘산(거창) 방면 우회전한 뒤 2.5km쯤 이동하여 구사·신기 버스정류장에서 좌회전하면 곧 원평마을 주차장에 닿는다. 내비게이션 원평마을 회관 입력.

 






월여산 지형도


2014/09/03 - (경남여행/거창여행)김숙자사당. 영남사림파의 발흥이 된 거창 남상면 강호 김숙자 사당을 보고오다.


2014/09/02 - (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 감악산 산행. 감악산 산행에서 만나는 뼈속까지 시린 물맞는 약수탕에서 물맞이를 하다.


2014/08/27 - (경남여행/거창여행)감악산 연수사. 물맞는 약수탕이 유명한 감악산 연수사에서 얼음물을 맞다.


2014/08/26 - (경남여행/거창여행)점필재 김종직의 부친 김숙자의 일원정을 만나고 왔습니다. 거창 남상 일원정


2014/06/29 - (경남여행/거창여행)우두산 고견사. 거창을 대표하는 고견사 원효, 의상, 최치원의 전설이 남아 있는 거창 가조 우두산 고견사 둘러보기.


2013/10/25 - (경남여행/거창여행)가조 우두산, 거창한 동네의 거창 소머리산인 우두산 가을 산행이 최고


2014/08/24 - (경남맛집/거창맛집)거창 거열산성 건계정 맛집 삼산이수. 거창 함토음식인 갈비탕과 갈비찜이 유명한 삼산이수에서 갈비탕 먹고 왔습니다.


2014/05/23 - (경남맛집/거창맛집)거창스포츠파크, 거열산성 맛집 구구추어탕. 거창 향토음식인 추어탕과 어탕국수 맛있게 하는 구구추어탕.


2014/01/10 - (경남맛집/거창맛집)가조 엄마손 추어탕. 추운날에 먹는 따뜻한 엄마손 어탕국수로 겨울을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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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김해여행)대성동고분박물관. 금관가야 발굴 유물 전시관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여행.


김해여행에서 경전철을 이용하여 대성동고분군과 박물관을 여행했습니다. 대성동 유적은 애꼬지 또는 왜꼬지로 불리는 낮은 언덕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야 김수로왕의 건국설화가 있는 구지봉과 봉황동 유적 수로왕릉 등이 가까이 있어 가야의 중심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길이가 약 280m, 너비 50m인 애꼬지 언덕은 금관가야의 많은 고분이 발굴되어 세간의 이목을 받았던 곳입니다.

 



김해 시민의 종



 

사적 제341호 대성동고분의 발굴조사는 부산 경성대학교 박물관에서 이루어 졌는데 1990년 6월 1차 발굴을 시작으로 2001년 9월23일 까지 5차 발굴조사가 이루어 졌습니다. 장장 627일 간의 대장정으로 241기의 무덤이 발굴 조사되었고 금관가야의 문화와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유물 3,000여점이 대량 출토되어 대성동고분군박물관에 전시중입니다.


 


 

애꼬지의 대성동고분을 보면 3~5세기에 걸쳐 금관가야 지배자인 왕과 왕족 무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대형목곽묘와 부장유물 등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 금관가야의 중심지가 이곳 대성동고분이었음을 발굴조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필자도 여러 곳의 고분박물관을 답사하였는데 부산과도 가까운 대성동고분박물관을 이번에 처음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가야기마민족상징상



노출전시관

 

애꼬지 언덕의 정상부에 왕의 무덤이 있었고 사면과 그보다 낮은 위치의 무덤에서는 피지배계층의 무덤이 자리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성동고분군에 만들어진 노출전시관은 왕의 무덤인 29호 목곽묘와 이를 파괴하면서 설치했던 39호 목곽묘를 발굴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을 시켜 전시를 해 놓았습니다.


 

 

두 무덤은 대략 100년의 시차가 있으며 무덤의 구조와 토기 등 발굴 유물로 인해 부장양식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습니다. 발굴조사 후 출토된 금관가야의 유물은 토기류와 철기류의 판갑옷, 말얼굴 가리게, 투구와 청동솥, 장신구류인 청동팔찌, 청동거울 등을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 만났습니다.


대성동고분군





 

이번 대성동 고분과 박물관을 여행하며 세삼 김해금관가야문화의 우수성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도서관과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이면 더욱 좋은 역사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청동거울에 비쳐진 필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의 발굴 유물를 만나 보세요.








금관가야 토기

대성동23호 사신문양거울

구지로12호 목관묘와 대성동1호 목관묘 복원



대성동 39호 뚜껑덮힌 굽항아리

투구

대성동 2호 가지창




판갑옷과 말 얼굴 가리게

가야 여인의 유골



 

◆김해여행 대성동고분박물관 관람안내

휴관일:1월1일, 매주 월요일

관람시간:09시~18시

★관람료:무료

김해대성동고분박물관 주소: 경남 김해시 가야의
 126(대성동 434번지)

★전화:056-330-6881

 



☞(경남여행/김해여행)대성동고분박물관. 금관가야 발굴 유물 전시관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여행 교통편. 


사상역과 대저역에서 부산 김해 경전철을 이용하면 편리하고 박물관역에서 하차하면 끝.

내비게이션 대성동고분박물관입력


(참고:대성동고분박물관홈페이지와 홍보물)

 

2015/03/16 - (경남여행/김해여행)김해건설공고 매화출사. 사진 초보자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매화 출사지 김해건설공고.

 

2015/02/17 - (경남김해여행/대동여행)김해 예안리 고분군. 도로를 끼고 있는 사적 제261호 예안리 고분군.

 

2015/02/07 - (경남여행/김해여행)김해 산해정~신어산 산행. 신어산의 또 다른 코스 산해정 산길도 있습니다.

 

2015/01/27 - (경남여행/김해여행)남명조식선생 산해정. 김해에도 남명조식선생 유적지가 있습니다. 산해정 여행하기.

 

2013/06/16 - (경남여행/김해여행)달마야 놀자 촬영지로 더욱 유명한 은하사 수미단의 쌍어문도 구경하세요.

 

2013/06/12 - (경남여행/김해여행)가락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장유화상 창건 신어산 동림사.

 

2013/06/08 - (경남여행/김해여행)2층까지 올라온 범종루의 엄청난 나무 기둥에 경악. 신어산 은하사

 

2013/06/07 - (경남여행/김해여행)장유화상의 창건 설화. 거북이의 머리 부분에 위치한 신어산 영구암.

 

2013/06/06 - (경남여행/김해여행)가야의 김수로왕과 허왕옥의 전설을 따라 오른 신어산.

 

2013/03/21 - (경남여행/김해여행)생림면 무척산. 수로왕의 전설이 가득한 소금강산 무척산 산행

 

2013/01/06 - (경남여행/김해여행)1300리를 달려온 낙동강을 따라 걷는 근교산. 김해 상동 금동산~석룡산 산행

 

2015/02/17 - (경남김해여행/대동여행)김해 예안리 고분군. 도로를 끼고 있는 사적 제261호 예안리 고분군.

 

2015/02/07 - (경남여행/김해여행)김해 산해정~신어산 산행. 신어산의 또 다른 코스 산해정 산길도 있습니다.

 

2014/06/28 - (김해맛집/대동맛집)강서구 대저수문 맛집 쉴만한 물가. 낙동강을 바라보며 먹는 맛있는 음식점 쉴만한 물가.

 

2013/06/05 - (경남맛집/김해맛집/신어산맛집)힐링 보리밥이라 들어 보셨나요. 신어산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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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제여행)거제도 걷기여행. 구조라해수욕장과 샛바람소릿길, 망치몽돌해변을 걸었습니다. 


 다가오는 여름이 반가운 곳이 있습니다. 거제도입니다. 특히 거제시 동부면 구조라해수욕장은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는 천혜의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찍이 거제도에 전쟁 포로 수용소가 들어서면서 미군들의 휴양소로 구조라에 해수욕장이 개발되었습니다. 반짝이는 모래빛이 아름답고 모래알이 잘고 부드러워 애머랄드 빛의 바다는 수온까지 따뜻해 해수욕장으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1970년대부터  경제가 살아나면서 사람들은 여유를 가지게 되었고  여름철 휴가 라는 것을 찾게 되었습니다. 필자의 유년기 때도 꼭 한번식은 온가족이 해수욕장을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 부산 최고의 해수욕장은 해운대해수욕장이면 거제도는 구조라해수욕장일 정도로 소문이 나 50대 중반인 지금도 구조라의 명성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어릴 적 추억을 쫒아 찾아간 구조라 해수욕장은 쓸쓸한 겨울이 지나면서 활기를 찾고 있었습니다. 봄은 남쪽의 섬에서 시작하여  우리나라 전체를 덮어 그런지 꽃소식도 함께 올라왔습니다. 봄에 피는 아름다운 꽃중 가장 애처롭고 서러운 꽃이라 생각되는 동백꽃을 쫓아 남도(南島) 여행 일번지인 거제도를 찾았습니다. 이번 여행은 모든 번잡함을 버리고 카메라와 메모 수첩만 달랑 들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대중교통편을  이용하였습니다.

 

 

거제소방서 정류장에서 24번 버스를 타고 도착한 구조라는 새로운 '샛바람 소릿길' 안내판을 보고 무작정 걸었습니다. 차도 없고 시간도 구애됨이 없다 보니 편안하게 마을길을 들었습니다.

 

 

구조라 성과 샛바람소릿길 안내판이  길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수정봉과 연결된 나즈막한 구릉지대인 구조라는 어촌마을입니다. 뱃사람들은 샛바람을 동풍이라 부르며 동풍(샛바람)이 불면 기상이 불순해지면서 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 다  했습니다. 어부에게는 반갑지 않은 손님으로 구조라성과 수정봉을 연결하는 샛바람소릿길로 다시 태어나 어촌의 어부에게 환영받고 친숙하게 바꿔지길 바래 봅니다.

 

 

 

구조라성을 향해 오솔길을 따라갑니다. 눈앞에 통칭 산죽으로 불리는 대나무가 그야말로 우후죽순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시누대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이곳은 임진왜란등 전란의 요충지였고 전쟁을 치르기 위해 많은 화살이 필요하여 여기 대나무로 우리 수군의 무기인 화살을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구조라는 1470년인 성종 원년에 왜구의 침입에 맞서 칠진을 두었는데 조라진은 임진왜란이 끝난 뒤 1607년인 선조37년에 지금의 옥포진 옆 조라로 옮기게 되었고 1651년인 효종2년에 다시 지금의 장소로 다시 옮겨와 옛 조라 즉  구조라진이 되었습니다. 구조라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면 어쩜 그 말이 맞을 것도 같습니다.

 

 

 

샛바람 소릿길 중 필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구간은 산죽길 입니다. 사각사각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자신의 몸을 맡기며 내 뱉는 소리는 둔탁한 쇳소리 같은 울림으로 심장을 파고 듭니다.  또한 이 길은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구조라성을 오르내린 수군의  발 자취도 남아 있다 여겨지니 갑자기 김훈의 '칼의 노래' 같은 비장감도 듭니다.

 

 

빛을 머금고 선 산죽길을 걸어 갑니다.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를 조붓한 언덕길이 예쁘게 이어져 잇습니다. 이길을 지나면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양지바른 곳에는 동네 아낙이 해바라기를 하며 쉬엄쉬엄 쑥 사냥을 합니다. 제 성질에 못 이쑥 내민  놈은 영락없이 체포됩니다. 오늘 저녁 봄도다리 쑥국에 사용될 운명를 아는지 모르는지 ....


 

 햇살이 좋은 오후입니다. 시소의자에 느긋하게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행운도 만날 수 있습니다. 


 망치리 쪽 풍경도 너무 좋습니다. 멀리 북병산도 펼쳐집니다. 망치리 해안의 작은 돌섬을 윤돌섬으로 부릅니다. 간조 때는 뭍인 망치리에 바닷물이 갈라지면서 발목이 잠길 정도로 연결이 됩니다. 그러나 이곳에는 윤도령의 전설이 전해오는데 오래전에 이곳 돌섬에 효자 윤도령이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습니다. 홀어머니는 망치마을 홀아비와 서로 정을 느끼며 시름을 달래었는데 추운 겨울에 노인을 만나기 위해 버선을 벗고 바닷길을 건너는 어머니를 보게 되었습니다. 윤도령은 버선을 벗지 않고도  어머니가 바닷길을 건너 다닐 수 있도록 돌을 날라 징검다리를 놓았습니다. 지금도 북병산에 올라보면 물속에 윤도령이 쌓았다는 징검다리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윤자섬으로도 부르며 윤돌섬은 거제도에서 효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구조라 성입니다. 파괴되어 허물어진 석성도 일부 있지만 지금은 개끗하게 복원이 되었습니다. 구조라 성 전망대에도 올라 봅니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어촌의 풍경이 정겹습니다. 구조라마을에서는 산봉우리를 수정봉이라 불러 수정봉성이라고도 합니다. 전체 둘레가 360m에 성벽의 높이는 3m의 석성구조입니다. 조라목, 조라포, 목섬등이라 불려 ‘조라’ 라 하며 잘록한 여인의 허리를 닮은 모습입니다. 


 

 

 

 

 

 


복원된 석성을 지나 구조라 해안 쏟아지는 석성 끝에는 구조라를 지켜준다는 서낭당이 있습니다. 지금은 석성도 무너져 겨우 흔적 만 남았지만 서낭당은 새로운 모습으로 재건되어 있습니다. 서낭당의 역할은 마을에 들어오는 액운과 질병, 재해, 호환 등을 막아주는 마을 수호의 토착신앙으로 1984년까지 별신굿을 벌렸을 때 이곳 서낭당에 올라 산신제를 지냈던 곳입니다. 그만큼 구조라에서는 중요한 행사로 여겼습니다. 


 

서낭당에서 바라본 구조라성 내부의 모습입니다. 잡초와 까시덤불에 덮혀 있지만 얼마전까지도 농사를 짓고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도자기와 기와 파편도 출토되어 이곳이 해안을 지키는 거제칠진의 중요한 성터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무너진 구조라성의 모습입니다.  다시 석성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복원과정을 거쳐 능선에는 말끔하게 석성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까이 당겨본 효자섬 윤돌섬입니다. 

 

이번에는 약물바위을 찾아갑니다. 지난 겨울 전국적인 가뭄으로 물난리를 격고  있지만 이곳 약물바위의 약수는 충분한 양을 내 뿜고 있습니다. 얼마나 차가운지 시원하게 한바가지 마셨습니다. 물맛이 좋아 약물로 통하며 도심에서 찌든 폐 속의 독소까지 말끔히 제거를 시켜주는 것 같았습니다. 


약물바위 약수입니다. 두곳의 파이프에서 약수가 쏟아집니다. 


이제 망치리로 향했습니다. 저 끝 잘록한 고개 아래가 망치리입니다. 이곳은 구조라 해수욕장입니다. 겨울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아서 그런지 황량한 모래사장 그 자체였습니다. 어디선가 굉음이 들립니다. 갑자기 사륜오토바이가 구조라해수욕장에 나타나 질주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올때가지는 이들이 텅빈 해수욕장의 주인이 될 것 같습니다.

  

 

 

구조라 해수욕장를 출발하여 망치몽돌해수욕장 까지 대략 3km 거리에 천천히 걷는다면 40분 쯤 소요됩니다. 걷고 싶을 대 걸을 수 있는게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면 이런점이 좋습니다. 


구조라의 수정봉이 길게 누워 있습니다.구조라해수욕장과 함께 한폭의 그림같은 모습입니다. 

 

구조라해수욕장과 함께 윤돌섬, 멀리 거제도 최고의 관광지 갈곶리 해금강입니다. 물 밑으로 반쯤 몸을 담근 악어가 평화로운 듯 휴식을 취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망치삼거리입니다. 이제 망치 몽돌해변은 왼쪽길로 거의 다 왔습니다. 


원래 망치리는 양지마을로 불렀습니다. 1688년 숙종 14년에 김대기는 거제현령에 부임을 하였지만 거제도의 취약한 교통을 해소하기 위해 고현에서 계룡산을 넘어 거제면에 이르는 고갯길을 뚫었고 거제민들은 그 때의 고마움을 잊지못해 지금도 김현령재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 후 그의 아들이 양지마을에 내려와 정착을 하였고 부친이 생각 날 때는 마을 뒤 북병산에 올라 당시 아버지가 만든 재를 바라보며 시름을 달랬다합니다. 이에 그 자신의 호를 망치(望峙)라 하였고 양지마을도 망치리가 되었습니다.

 

망치하면 먼저 생각나는게 못을 박는 망치입니다. 이곳 마을을 알리는 조형물도 망치 모양이라 마을 유래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진짜 망치로 여길 것 같습니다.  망치마을, 망양마을, 양지마을로 망치리는 이루어져 있고 북병산 바위에 올라 아버지를 생각하는 아들의 모습과 어머니를 위해 징검다리를 쌓은 윤돌섬의 효자 모습이 그려집니다. 또한 해변에는 조약돌로 이루어진 망치몽돌해수욕장이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들리는 관광지입니다. 

 

거제도 여행길에 만날 수 있는 구조라 해수욕장과 수정봉의 샛바람 소릿길, 내친김에 망치몽돌해수욕장까지 걷고하며 오밀조밀한 해안선의 아름다움을 마음속에 채우고 온 여행입니다. 이게 진짜 힐링 여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지도 캡쳐



2015/03/25 - (경남여행/거제여행)거제 학동 진석중가옥. 등록문화재 제277호 한식과 일식의 절충식 건물 거제학동 진석중가옥.


2015/03/24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 우제봉 해금강. 해금강을 바라보는 최고의 전망대는 바로 여기 우제봉.


2015/03/23 - (거제여행/고현시외버스터미널시간표). 거제도여행에서 편리한 고현시외버스터미널 시내버스, 시외버스 시간표.


2015/03/21 - (부산 하단역~거제 연초 2000번 버스)부산 하단역~거제 연초 2000번 버스 시간표와 버스 요금표로 거제시 여행을 더욱 쉽게 할 수 있습니다.


2015/03/20 - (경남여행/거제여행)갈곶리 도장포 신선대. 해금강 바람의 언덕이 있는 거제 최고의 명소 신선대 둘러보기.


2015/03/19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 해금강 바람의 언덕. 거제도 최고의 여행지로 통하는 바람의 언덕에서 바람 맞고 왔습니다.


2015/03/18 - (경남여행/거제여행)동부면 학동몽돌해수욕장. 조약돌로 불리는 몽돌이 깔려 있는 거제8경 학동몽돌해수욕장.학동몽돌해수욕장


2015/03/14 - (경남여행/거제여행)일운면 구조라진성. 왜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쌓은 구조라 수정봉 구조라진성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2014/06/05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도 최고의 숙박지 애드미럴호텔. 환상의 섬 거제도에 환상의 숙박지는 애드미럴호텔.


2013/12/03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도 포로 수용소 유적공원, 끝나지 않은 분단의 역사 생생 체험 현장,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


2013/11/07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해금강, 평생 한번은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바다의 금강산 거제도 해금강.


2013/11/05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섬꽃축제, 태양을 따른다는 꽃 해바라기가 국화과 거제섬꽃축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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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제여행)거제 학동 진석중가옥. 등록문화재 제277호 한식과 일식의 절충식 건물 거제학동 진석중가옥.


거제도 여행에서 근대문화유산은 좀처럼 보기 힘든데 몽돌이 유명한 학동에서 진석중가옥을 만나고 왔습니다. 거제도 여행 전에 학동인근에서 뭐 볼게 없나하며 미리 검색을 하니 1947년에 건축된 한옥기와 건물이 등록문화재 제277호로 지정되었기에 메모를 해두었습니다. 



학동에 도착하여 바람의 언덕, 신선대, 해금강 마을이 있는 갈곶리 행 버스 시간은 아직도 60여분이나 남아 있어 학동몽돌해변과 진석중 가옥을 찾게 되었습니다. 학동몽돌해수욕장 인근에도 정체불명의 건축물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여기가 대한민국 땅인지 어느 외국의 휴양지인지 착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펜션이 화려함만 가득 차 우리 것이 없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어디를 찾아봐도 진석중 가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을 주민에게 물었더니 친절하게 가르쳐 주어 다행히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진석중 가옥은 주위 펜션 건물에 주눅이 들었는지 마치 몸을 낮추며 푹 꺼진 모습입니다.



그래도 60년 전에는 거제도를 호령하며 떵떵 그렸을 것 같은데 지금의 모습은 비 맞은 노신사의 초라함을 보는 게 마음이 아팠습니다. 대문은 없고 마당에 잡초와 함께 여느 폐가 입구 같은 데 이곳에 문화재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보여 문화재 건물이 맞구나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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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광채)

안채

주인을 불러도 없어 입구에서 외관만 찍고 갈려는데 마침 마실 나갔던 집주인이 돌아와 양해를 구한 뒤 구경을 하게 됐습니다. 이 건물의 특징은 한옥과 일본식 건축이 절충된 양식으로 해방 이후 지어진 지방상류층의 살림집입니다.





안채, 별채, 창고, 대문 등의 건물이 ‘ㅁ'자형을 하고 있습니다. 살림살이 집이라 안채의 내부는 볼 수 없었지만 벽장과 창호, 입구의 별채에 욕실과 화장실이 집안에 딸려 있도록 설계되어 일식이 절충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이 당시 일반 가옥에서는 좀체 볼 수 없을 것 같은 구조라 생각됩니다.




별채는 ’一‘자형 평면구조로 뒷부분에 실내 화장실과 욕실을 넣고 연결되는 복도를 배치하였습니다. 안채는 가족들의 주거공간이라면 생활에 편리한 부분은 별채에다 적용을 하여 합리성과 기능성을 따른 것 같습니다.





1940년대에 지어진 진석중가옥은 근대건축물로서 경남남해안 도서지방 상류층의 주거지 특징과 변화되는 과정을 잘 나타내는 주택으로 보존 가치가 높다합니다. 문화재 건물이 귀퉁이가 떨어져나가고 허물어지기 직전이라 하루 빨리 복원공사가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학동몽돌해수욕장 여행길에 숨은 듯 자리한 ’거제학동 진석중가옥‘을 해금강 여행길에 둘러보았습니다.




일본식인 마당의 장독대





대문


☞(경남여행/거제여행)거제 학동 진석중가옥. 등록문화재 제277호 한식과 일식의 절충식 건물 거제학동 진석중가옥 교통편.


거제시 남부면 거제학동 진석중가옥을 가는 방법은 자가 운전외에도 대중 교통편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부산에서 학동마을까지 대중교통편은 도시철도 하단역 3번 출구로 나와 하단역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는 2000번 거제 연초 방향 삼화여객버스를 이용한 뒤 거제소방서정류소에서 내립니다. 또는 종점인 연초에서 내려 고현시외버스터미널로 가셔도 됩니다. 하단 출발은 오전 6시, 6시10분, 6시25분, 6시50분, 7시10분, 7시40분, 8시10분, 8시40분, 9시10분, 9시40분, 10시10분 등 하루 40차례 운행. 거제소방서정류장에서 내린 후 반대편 버스정류장에서 구조라 행 22번, 23번 버스를 이용하여 구조라 버스정류소에서 하차합니다. 구조라 입구 삼거리 버스정류소에서는 학동행 61번, 63번, 64번, 64-1번 버스를 환승하면 됩니다. 구조라 입구 삼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오전7시20분, 7시45분, 8시25분, 8시55분, 9시25분, 9시55분, 10시25분 등 30~60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고현버스터미널에서 수시로 있는 56번과 67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학동에서 내리면 됩니다. 

내비게이션 '학동3길 16' 입력 




2015/03/24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 우제봉 해금강. 해금강을 바라보는 최고의 전망대는 바로 여기 우제봉.


2015/03/23 - (거제여행/고현시외버스터미널시간표). 거제도여행에서 편리한 고현시외버스터미널 시내버스, 시외버스 시간표.


2015/03/22 - (전남여행/구례여행)산동 산수유 축제, 산수유시목나무. 3월의 구례 산동은 미다스 손이 부럽지 않는 황금나무 산수유나무. 산수유 시목지 여행.


2015/03/21 - (부산 하단역~거제 연초 2000번 버스)부산 하단역~거제 연초 2000번 버스 시간표와 버스 요금표로 거제시 여행을 더욱 쉽게 할 수 있습니다.


2015/03/20 - (경남여행/거제여행)갈곶리 도장포 신선대. 해금강 바람의 언덕이 있는 거제 최고의 명소 신선대 둘러보기.


2015/03/19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 해금강 바람의 언덕. 거제도 최고의 여행지로 통하는 바람의 언덕에서 바람 맞고 왔습니다.


2015/03/18 - (경남여행/거제여행)동부면 학동몽돌해수욕장. 조약돌로 불리는 몽돌이 깔려 있는 거제8경 학동몽돌해수욕장.학동몽돌해수욕장


2015/03/14 - (경남여행/거제여행)일운면 구조라진성. 왜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쌓은 구조라 수정봉 구조라진성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2014/06/05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도 최고의 숙박지 애드미럴호텔. 환상의 섬 거제도에 환상의 숙박지는 애드미럴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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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5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섬꽃축제, 태양을 따른다는 꽃 해바라기가 국화과 거제섬꽃축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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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3 - (거제맛집/고현맛집)매워도 너무 매웠던 해물짬뽕 홍굴이해물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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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 우제봉 해금강. 해금강을 바라보는 최고의 전망대는  바로 여기 우제봉.  


옛말에 “코끼리 등에 올라서는 코끼리 전체를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그 만큼 아무리 좋은 경관도 사물에 너무 가까이 가면 전부를 볼 수 없이 일부만 보게 됩니다. 거제도 여행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 대한민국 명승지 2호로 지정된 해금강입니다.




 

얼마나 그 경치가 빼어나고 아름다우면 “바다의 금강산”이라 격찬을 하는지 지난 거제도 여행에서 유람선으로 해금강을 한 바퀴 돌았다면 이번에는 좀 더 멀리 거제시 남부면 갈곶 마을에서 해금강을 만났습니다.


 

얼마나 마을의 모습과 해금강이 아름다우면 해금강마을로 부르는 지 필자의 두 눈으로 확인을 하고 온 여행입니다.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보고 난 뒤 해금강 마을로 향하는 길은 그저 막연한 해금강의 풍경을 마음속으로 그리며 약1km 남짓 두 다리로 열심히 걸었습니다.


 


 

힘들다고 생각 될 쯤 언덕 빼기를 살 풋 올라서면서 만나는 눈앞의 풍광에 그만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동화책 속에서나 봄 직한 그림 같은 궁전 마을이 펼쳐졌고 지금까지의 고생은 봄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 동해 바다의 용왕이 이곳에다 별장을 지어 인어 공주를 살게 한 것은 아닌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도 해금강 경관에 흥분이 되었습니다.


 

 

꿈속의 궁전에 살고 있을 공주님을 그리며 마음은 급하고 경치에 취해 손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물감을 뿌린 듯 파란 바다를 호수로 두고 선 해금강마을, 그 뒤로 그림 같은 해금강의 단애가 빛을 받아 더욱 반짝였습니다. 대한민국 명승2호 해금강 갈곶마을 표지석을 지나면서 우제봉으로 향했습니다.


 




 

우제봉은 조금은 독특한 전설이 전해옵니다.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황제인 진시황은 중국대륙을 통일한 후 늙지 않고 명들어 죽지 않는다는 신약을 찾아 그의 신하 서불에게 불로장생초를 구하라는 명을 내립니다.


 

 

서불은 동남동녀 3천명과 함께 불로불사의 영약인 불로장생초를 찾기 위해 중국 대륙을 샅샅히 뒤졌지만 구할 수 없어 동방의 나라로 알려진 우리나라 내륙과 해안을 이 잡듯이 뒤졌습니다.

 



 

서불은 전설의 불노초를 찾던 중 거제도 해금강 우제봉 암벽에 흔적을 남겼습니다. ‘서불과차’ 각자로 “서불이 이곳에 다녀갔다”라는 뜻입니다. 태풍과 비바람을 견디며 근대까지 남아 있던 서불과차 각자는 1959년 9월에 한반도를 강타하였던 태풍 ‘사라호’ 때 그 만 바위 조각이 떨어져 나가 현재에는 암벽에 그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애석하지만 서불은 자신이 다녀간 곳에 흔적 남기는 것을 좋아하였는지 다행스럽게도 남해 상주의 금산, 제주도 정방폭포에도 서불의 각자를 남겨 놓았습니다. 우제봉을 오르는 산길은 국립공원이라 그런지 탐방로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서불과차라는 각자를 세겼다는 우제



 

동백숲길을 걷는 아름다운 길에 서불도 해금강을 보고 “천하에 이런 경치를...” 하며 반하였을 것 같습니다. 우제봉 정상은 오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정상을 오를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줄 해금강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쥐 모양???

 

우제봉 전망대에서 보는 해금강은 나만의 생각인지 왼쪽은 흡사 쥐를 닮은 모습입니다. 오른쪽 섬 모양은 기기묘묘한 바위가 마치 칡뿌리가 뻗어 내린 모습과 닮아 갈도라 불렀지만 지금은 해금강으로 더 많이 부릅니다.


우제봉 전망대

 

거제도 해금강은 거제8경의 명승지입니다. 도장포 바람의 언덕, 신선대를 구경했다면 꼭 갈곶리 해금강마을도 둘러보세요.. 해금강마을에서 우제봉을 올라 별천지 해금강을 실큰 눈요기 하는 행운을 만나 보세요.. 역시 거제도 여행을 '참' 잘 왔습니다.

 




 

지난해 거제도 해금강을 유람선으로 만난 사진입니다.

해금강 사자바위



해금강 미륵바위




해금강 십자동굴

촛대바위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 우제봉 해금강. 해금강을 바라보는 최고의 전망대는  바로 여기 우제봉 교통편.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해금강마을을 찾아가는 방법은 자가 운전 외에도 대중 교통편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부산에서 바람의 언덕 도장포마을까지 대중교통편은 도시철도 하단역 3번 출구로 나와 하단역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는 2000번 거제 연초 방향 삼화여객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거제에서는 거제소방서정류소에서 하차를 하였습니다. 또는 종점인 연초에서 내려 고현시외버스터미널로 가셔도 됩니다. 하단 출발은 오전 6시, 6시10분, 6시25분, 6시50분, 7시10분, 7시40분, 8시10분, 8시40분, 9시10분, 9시40분, 10시10분 등 하루 40차례 운행. 거제소방서정류장에서 내린 후 반대편 버스정류장에서 구조라 행 22번, 23번 버스를 이용하여 구조라 버스정류소에서 하차합니다. 구조라 입구 삼거리 버스정류소에서는 학동행 61번, 63번, 64번, 64-1번 버스를 환승하면 됩니다. 구조라 입구 삼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오전7시20분, 7시45분, 8시25분, 8시55분, 9시25분, 9시55분, 10시25분 등 30~60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6~22시까지 10~20분 간격 운행하는 직행버스를 이용하여 고현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고현에서는 학동까지 수시로 있는 56번, 67번 버스를 이용합니다. 학동에서 갈곶리 도장포, 바람의 언덕, 해금강 방향 버스는 오전 8시35분, 10시35분, 11시35분, 오후1시35분, 3시35분, 5시35분, 7시35분(막차)에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해금강경로당회관'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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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여행/고현시외버스터미널시간표). 거제도여행에서 편리한 고현시외버스터미널 시내버스, 시외버스 시간표.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은 거제도입니다. 한반도에서 두번째로 큰섬인 만큼 넓은 땅의 거제도는 여행 할 곳이 무궁무진합니다. 자가운전인 승용차 운전이 편리하지만 그래도 모름지기 여행은 시골의 버스도 타보고 하는게 진정한 묘미가 아닌지요.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시외버스 정류장입니다. 거제시의 심장 같은 곳으로 거제도의 중심도시입니다. 이곳 고현버스정류장에서는 거제도 시내와 전국 각지로 시외버스, 고속버스가 출발합니다. 진해, 전라도 광주행 버스 시간진주와 가까워 진주 직행과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진주 직행 및 직통은 도합 하루 24회 운행합니다. 



경상남도 창원과 마산 방향은 다양하게 운행됩니다. 고현~통영~고성~배둔~진동~마산~창원 방향은 하루 5회, 고현~통영~고성~배둔~진동~마산방향은 10~20분 간격으로 39회를 운행합니다. 



고현~통영은 15~20분 간격 운행하며 부산동부시외버스 터미널인 동래 노포 방향은 하루 16회,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 방향은 62회로 김해공항 신평역 경유 버스도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대구 6회, 평택 3회, 인삼랜드 행 버스도 있습니다.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고속버스도 운행 됩니다. 서울, 대전, 구미행 우등고속과 일반고속을 수시로 운행합니다. 


고현시외버스터미널 요금표도 있습니다. 






거제시 학동에서 도장포, 해금강, 바람의 언덕, 신선대행 버스 시간표입니다.


거제시 학동에서 고현시외버스터미널 방향의 버스와 구조라 능포 방향 버스 시간표입니다.

거제시 동부면 방향 시내버스 시간표입니다. 








거제시 일운면 방향 시내버스 시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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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5 - 거제도 둔덕골 청마유치환님의 생가와 묘소 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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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8 - 거제도 국사봉~옥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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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제여행)갈곶리 도장포 신선대. 해금강 바람의 언덕이 있는 거제 최고의 명소 신선대 둘러보기.


갈곶리 도장포의 유래를 보면 갈곶리 해금강을 갈도라 불렀고 도장포는 그 서북쪽에 있는 작은 포구로 항아리처럼 움푹 들어간 학동만의 안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장포구는 거센 풍랑의 대한 해협을 건너가는 길목이라 많은 배들이 이곳에서 쉬면서 파도가 잔잔하기를 기다렸던 곳이라 합니다.




 

그리고 오래전에 이곳에는 중국 원나라와 일본 쪽으로 수출하는 도자기를 보관한 창고가 있었다 하여 도장포로 불렀습니다. 도장포에는 외도 보타니아와 해금강을 잇는 선착장이 있으며 드라마와 영화 단골 촬영지인 ‘바람의 언덕’이 있습니다.


 

바람의 언덕을 마주 보고는 도장포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신선대가 있습니다. 필자의 눈에는 배의 돛대로 보였습니다. 오래전에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해금강을 유람하기 위해 신선이 이용을 하였는지 모르지만 마을에서는 신선대라 했습니다.


 

해금강 테마 박물관에서 신선대를 보기 위해 나무 데크를 따라갑니다. 바람의 언덕과는 다르게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따뜻한 날씨입니다. 파란 잉크를 물에 풀어 놓은 듯한 바다는 그저 잔잔하여 눈에 보이는 모든게 한폭의 그림입니다. 과연 신선이 놀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해금강 우제봉으로 향하는 도로를 따르면 나타나는 신선대 전망대, 신선대 바위는 볼 수 없지만 신선이 살포시 내려왔을 것 같은 갈곶리의 풍경이 한 폭의 수채화로 연상되는 멋진 전망대입니다. 단애를 이룬 바위와 그 위에 터 잡은 해송이 박혀 있는 산수화를 보면서 해금강으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신선대와 신선대 전망대의 풍경을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경남여행/거제여행)갈곶리 도장포 신선대. 해금강 바람의 언덕이 있는 거제 최고의 명소 신선대 교통편.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 바람의 언덕, 신선대를 찾아가는 방법은 자가 운전외에도 대중 교통편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부산에서 바람의 언덕 도장포마을까지 대중교통편은 도시철도 하단역 3번 출구로 나오면 하단역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는 2000번 거제 연초 방향 삼화여객버스를 이용하여 거제소방서정류소에서 내립니다. 또는 종점인 연초에서 내려 고현시외버스터미널로 가셔도 됩니다. 하단 출발은 오전 6시, 6시10분, 6시25분, 6시50분, 7시10분, 7시40분, 8시10분, 8시40분, 9시10분, 9시40분, 10시10분 등 하루 40차례 운행. 거제소방서정류장에서 내린 후 반대편 버스정류장에서 구조라 행 22번, 23번 버스를 이용하여 구조라 버스정류소에서 하차합니다. 구조라 입구 삼거리 버스정류소에서는 학동행 61번, 63번, 64번, 64-1번 버스를 환승하면 됩니다. 구조라 입구 삼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오전7시20분, 7시45분, 8시25분, 8시55분, 9시25분, 9시55분, 10시25분 등 30~60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6~22시까지 10~20분 간격 운행하는 직행버스를 이용하여 고현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고현에서는 학동까지 수시로 있는 56번, 67번 버스를 이용합니다. 학동에서 갈곶리 도장포(바람의 언덕, 해금강)행 버스는 오전 8시35분, 10시35분, 11시35분, 오후1시35분, 3시35분, 5시35분, 7시35분(막차)에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바람의 언덕' 입력.


 

 

 

2015/03/18 - (경남여행/거제여행)동부면 학동몽돌해수욕장. 조약돌로 불리는 몽돌이 깔려 있는 거제8경 학동몽돌해수욕장.학동몽돌해수욕장

 

2015/03/17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 해금강 바람의 언덕. 거제도 최고의 여행지로 통하는 바람의 언덕에서 바람 맞고 왔습니다.

 

2015/03/14 - (경남여행/거제여행)일운면 구조라진성. 왜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쌓은 구조라 수정봉 구조라진성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2014/06/05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도 최고의 숙박지 애드미럴호텔. 환상의 섬 거제도에 환상의 숙박지는 애드미럴호텔.

 

2013/12/03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도 포로 수용소 유적공원, 끝나지 않은 분단의 역사 생생 체험 현장,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

 

2013/11/07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해금강, 평생 한번은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바다의 금강산 거제도 해금강.

 

2013/11/05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섬꽃축제, 태양을 따른다는 꽃 해바라기가 국화과 거제섬꽃축제-2

 

2013/11/04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섬꽃축제. 입이 벌어지는 1억 꽃송이 화려하게 가을을 불태우는 거제시 거제섬꽃축제-1

  

2014/02/05 - (경남맛집/거제도맛집)청마 유치환 생가 맛집 거제도굴구이. 정력에 좋아 카사노바도 매일 먹었다는 굴 거제도굴구이

 

2013/11/19 - (경남맛집/거제도맛집)해금강 맛집 소라횟집. 특별난 요리 방게찜과 얼큰한 우럭매운탕이 생각날때 외도 보타니아 맛집 소라횟집

  

2008/05/28 - 거제도 국사봉~옥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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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제여행)동부면 학동몽돌해수욕장. 조약돌로 불리는 몽돌이 깔려 있는 거제8경 학동몽돌해수욕장.


쟈르륵~~~쟈르륵~~~~~~~~~~~파도가 돌을 씻어내는 소리가  들립니다. 얼마나 많은 돌을 씻는지 쉴새 없이 들리는 소리에 귀가 먹먹할 정도인 학동몽돌해수욕장. 

 바다와 하늘과 산이 어울려 아름다운 해안선을 빚어 놓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알려진 학동몽돌해수욕장은 여느 해수욕장과 다른 모래가 아닌 흑진주로 불리는 몽돌해수욕장입니다.

 신발과 양말을 벗고 몽돌을 밟아 봅니다. 파도가 수만년을 때려야만 만들어 지는 둥근 몽돌은 밟는 촉감이 아주 부드럽고 지압의 효과도 느끼며 해안가를 걷는 재미가 솔솔하니 좋습니다. 바다가에서 어릴 때 놀았던 수제비도 뜨보는 추억을 쌓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학동의 지명 유래는 지형이 마치 학이 비상하는 모습을 닮았는데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학동몽돌해수욕장은 그 길이만 약1.2km에 폭이 50m, 면적은 30,000㎢ 의 규모입니다.


 파도에 몸을 맡겨 내는 학동몽돌해변의 돌구르는 소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에 뽑혔습니다. 학동몽돌해변에서 가만히 귀를 기우려 보세요,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경쾌한 음악소리인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는 학동몽돌해수욕장에는 또 하나의 볼거리인 동백꽃이 있습니다.  동백꽃은 2월 말경부터 피기 시작하여 3월 중순까지 절정을 이룹니다. 동백꽃도 보고 조약돌로 불리는 몽돌 해변도 걸어보고~~~.

 겨울을 견디며 맞이하는 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학동몽돌해수욕장을 거제도 해금강과 함께 여행하고 왔습니다. 학동몽돌해수욕장을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경남여행/거제여행)동부면 학동몽돌해수욕장. 조약돌로 불리는 몽돌이 깔려 있는 거제8경 학동몽돌해수욕장 교통편.

 

거제시 남부면 학동몽돌해수욕장을 가는 방법은 자가 운전외에도 대중 교통편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부산에서 학동마을까지는 대중교통편은 도시철도 하단역 3번 출구로 나오면 하단역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는 2000번 거제 연초 방향 삼화여객버스를 이용하여 거제소방서정류소에서 내립니다. 또는 종점인 연초에서 내려 고현시외버스터미널로 가셔도 됩니다. 하단 출발은 오전 6시, 6시10분, 6시25분, 6시50분, 7시10분, 7시40분, 8시10분, 8시40분, 9시10분, 9시40분, 10시10분 등 하루 40차례 운행. 거제소방서정류장에서 내린 후 반대편 버스정류장에서 구조라 행 22번, 23번 버스를 이용하여 구조라 버스정류소에서 하차합니다. 구조라 입구 삼거리 버스정류소에서는 학동행 61번, 63번, 64번, 64-1번 버스를 환승하면 됩니다. 구조라 입구 삼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오전7시20분, 7시45분, 8시25분, 8시55분, 9시25분, 9시55분, 10시25분 등 30~60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학동몽돌해수욕장' 입력

 

 

 



2015/03/14 - (경남여행/거제여행)일운면 구조라진성. 왜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쌓은 구조라 수정봉 구조라진성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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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상데미산 산행. 피바위로 불리는 써레봉이 멋진 숨은 근교산 상데미산 산행

 

서부 경남 함안에서는 특히 올망졸망한 산이 많이 있다. 그 중 낙남정맥 길은 함안 땅을 지나면서 마치 용이 꿈틀 되듯 요동치는 현란한 산세다. 오봉산에서 미산령으로 솟구친 봉우리가 다시 여항산과 서북산을 지나 광려산으로 능선을 넘겨주면서 마산 땅으로 꼬리를 감춘다. 그리고 방어산과 계방산, 백이산과 숙제봉, 대부산과 옥녀봉, 무릉산 등 크고 작은 산들이 꿈틀 거리 듯 옛 함안가야의 혼을 잇고 있다. 그 중 알려지지 않은 상데미산을 찾았다.

 



 

 

국립지리원 지형도에도 이름이 올라있지 않은 상데미산은 오곡리 마을에서 직접 확인을 하였다. 일부 산꾼들의 입으로 통해 나오는 맹이바위는 어디에서도 모른다는 대답이다. 상데미는 함안군 군북면의 오곡재에서 여항산으로 가기전에 왼쪽으로 뻗어나간 지능선의 높은 봉우리다, 상덤이, 상데미, 피바위로 불리는 큰 바위를 말한다. 오곡리 골마을에서 무너질 듯한 바위는 머리를 쳐들고 있는 모습이 자 뭇 위압적이다.


 

마을에서는 일명 피바위로 부르며 햇볕을 받은 바위에 선혈이 낭자한 듯 붉은 색을 띠고 있다. 이는 사람으로 변한 뱀과 처녀의 전설이 내려온다. 오곡마을의 총각과 처녀가 서로 눈이 맞아 사랑를 했다. 어느날 처녀총각은 상데미산 바위에 올라가 밀월을 속삭이다 잠이 들었고 쳐녀는 눈을 떠 보고 총각이 뱀으로 변한 사실을 알고 깜작 놀랐다. 총각은 처녀에게 사랑을 구애하지만 처녀는 완강히 거부하며 이들은 밤새 사투를 벌리다 피를 흘리며 죽었는데 그 때의 흔적이라 한다.


 

산행 경로는 사촌마을회관~사랑목 가든 입구~오곡·신촌 갈림길~오곡리 갈림길~352m봉~ 전망대~써레봉~피바위~상데미산 정상(663m)~의상대~원효암~절골~사촌마을 회관 순으로 전체 산행 거리는 약 10km 산행시간은 4~4시간30분 쯤 걸린다.


 

 

상데미산 들머리는 원효암으로 오르는 길에 있는 사랑목 가든 입구다. 지금은 마을의 이름도 사촌마을로 부르지만 1914년 이전에는 사랑목, 사랑산이라 불렀다. 어떤 연유에서 사랑목으로 불렸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지금도 이 마을에서는 사랑목이라 부르고 있다. 개인 적으로 우리나라 마을이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이 아닐까 싶다.


 

사랑목 가든 맞은 편 김해김씨 효자비 왼쪽에 세워진 ‘등산로 입구’ ‘미산봉 5.02km' 이정표를 따랐다. 상데미산을 오르는 초반에는 무덤이 작은 봉우리 까지 이어지며 산길은 완만했다. 상데미산은 덜 알려진 편이지만 등산로는 잘나 있다. 초반에는 시야가 가릴 정도로 쭉쭉 뻗은 소나무가 매우 인상적인 모습이다. 인적이 드문 탓인지 멧돼지가 흙탕물에 목욕을 하고 나무에 비빈흔적을 보고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서는 것을 느꼈다.


 


 

이곳을 지나 산행을 시작한 지 약 30분 만에 오곡·신촌방향 첫 이정표와 만났다. 사람의 통행이 없는지 산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상데미산은 ’미산봉 3.67km‘ 직진 방향이다. 산길은 조금씩 고도를 높이고 약 20분 뒤 스텐봉만 남아 있는 갈림길을 만났다. 오른쪽은 오곡동 방향, 상데미산은 왼쪽 능선을 따라 서서히 내려섰다.



 

머리를 들면 피바위로 불리는 큰 바위 봉우리가 웅장한 모습으로 보는 이를 압도했다. 상데미산은 조금씩 오르막 능선이다. 산행 후 처음으로 전망대다운 곳을 만났다. 함안과 마산의 경계를 있는 오곡재와 오곡리의 풍경이 산촌과 농촌의 모습을 하고 있어 더욱 정감이 갔다.


 


 

오곡리는 오곡재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신라시대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최치원의 전설에 의해 유래됐다. 최치원이 어렸을 때 어머니와 함께 이 고개를 넘어 마산 진전면을 가게 되었다. 지금도 험한 고개지만 그 당시에는 인적도 드문 끝없는 오르막 고갯길에 그만 허기를 느껴 쉬고 있는데 난데없이 까마귀가 입에 물고 있던 닭다리를 떨어트리며 날아갔다. 최치원은 어머니와 그 닭다리를 뜯어 먹고 힘을 내어 무사히 고개를 넘었다하여 오곡재로 불렀다.


 


 

그런 유래를 생각하니 함지박 같이 산에 둘러 쌓인 동네의 모습은 평안한 게 이를 때 없다. 이런 한적함의 모습도 6.25 한국동란 때는 이 일대가 북한군과 연합군의 최고 격전지였다. 연합군은 이 고지가 무너지면 낙동강 전선이 무너지고 부산은 적의 수중에 떨어지게 되어 마지막 보루로 여기며 목숨을 걸고 사수하였고 북한군 또한 부산을 공격하기 위해 고지 탈환에 목숨을 걸었다. 피차 많은 희생으로 연합군은 고지를 지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었다.


 


 

그 당시 연합군들 사이에는 이고지에서 전투를 위해 아침에 나간 전우가 저녁에는 모두 죽어서 돌아 온다하여 ’갓데미‘ ’갓뎀‘산으로 불렀을 정도였다. 정상의 모습은 조금 보이고 상데미산 최고의 백미인 피바위를 전체 볼 수 있는 전망대라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바위에 붉은 빛이 선명한게 핏빛인지 피바위의 유래를 떠 오르게 했다.



 

산길은 사람의 흔적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희미하게 바뀌면서 써레봉으로 불리는 봉우리를 향해 능선을 직진하지 않고 왼쪽으로 산사면을 돌아 능선으로 올랐다. 곧 써레봉으로 불리는 피바위 일원의 울퉁붕퉁한 바위 능선이 시작 됐다.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전망대에서 30분 만에 피바위 정상에 섰다.


 

아찔할 정도로 높은 피바위는 2단으로 이루어져 작은 금강산을 이룰 정도로 여항산과 함께 인근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암봉이었다. 또한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지만 능선을 따라 산길이 나 있어 쉽게 오르내렸다. 써레봉을 지나고 산길은 갑자기 고도를 확 높일 정도로 급경사가 상데미산 정상까지 이어졌다.


 



 

약 30분이 더 걸려 헬기장인 편평한 정상에 섰다. 주변의 전망이 모두 열리는 특급 전망대였다. 올라온 반대편으로 함안군의 진산인 여항산이 우뚝하리 만치 웅장했다. 낙남정맥 길이 능선을 바꾸는 미산봉이 눈앞에 도드라져 있고 지리산 영신봉으로 흘러가는 긴 능선이 마치 용이 물결을 치듯 잔잔하게 흘러갔다. 올라 온 능선 뒤로 함안군청과 아파트, 남해고속도로와 경전선 철로와 역사가 한눈에 보였다.


 



 

하산은 왼쪽인 원효암 의상대 1.4km 방향, 능선을 향하던 길은 갑자기 오른쪽의 산사면을 훑고 내려가듯 급하게 고도를 낮췄다. 미끄러짐에 조심하며 내려가니 원효암의 최고 절경지인 의상대로 내려섰다. 항상 신라시대 두 고승의 이름이 따라 붙는데 이곳에도 원효와 의상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원효암에 의상대가 있어 독특하지만 함께 수도한 암자로 전해지며 사기에는 1370년에 창건이 되었다하나 정확한 창건연대와 암자의 연혁은 할 수 없다. 원효암은 한국동란의 소용돌이 속에 소실되었다가 최근까지 중건 불사가 이루어졌고 유일하게 칠성각만 남아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15호로 지정됐다.



 

원효와 의상 두 고승이 수도하였다는 원효암에서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하는 시원한 물로 목을 축였다. 지금부터 편안한 콘크리트임도 길로 산행 출발지까지 갔다. 옛 심원사와 원효암의 규모를 보여주는 절골 마을과 두 절에서 사용할 동전을 주조했다는 전사동 마을이 있었던 것을 보면 절의 규모가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수지를 보면서 내려오니 어느 듯 출발지 사랑목 가든 입구를 지나 사촌마을회관까지 60여분이 걸려 도착했다.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상데미산 산행. 피바위로 불리는 써레봉이 멋진 숨은 근교산 상데미산 교통편.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상데미산 산행은 사촌리 사랑목에서 출발한다. 대중교통편은 열차가 편리하나 시간 맞추기가 조금 애매하다.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경전선을 이용하여 군북역에서 내린다. 오전 6시10분, 10시35분 단 2회 뿐, 약 1시간50분소요. 산행출발지인 사촌리 사랑목을 가기위해서는 택시도 있지만 걷는 게 편하다. 약 2km 거리에 30분소요. 산행 후 군북역에서 부산 부전역으로 돌아오는 열차시간은 군북역 출발 오후 1시05분, 6시54분에 있다.

 

원점산행이라 승용차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장지IC에서 내려 군북(의령)방면으로 좌회전하여 3km 이동 후 안도 삼거리에서 가야(창원)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만나는 군북역사거리에서 가야(창원)방면으로 좌회전 후 322m이동하면 중암삼거리에서 오곡방면으로 우회전하여 군북역을 지나 3.2km 이동하면 원효암 갈림길인 사랑목이 나온다. 내비게이션에 군북역 또는 원효암 입력

 

 

 

함안 상데미산 지형도

함안 상데미산 고도표

 

 

 

 

 

2015/03/01 - (경남여행/함안여행)군북 원효암과 의상대. 한적함이 절간 같다는 말이 실감나게느껴지는 원효암 의상대 여행.

 

2014/11/11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봉화산~대부산 산행. 낙남정맥의 지붕 여항산과 마주한 함안 봉화산 ~대부산 산행

 

2014/08/20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무진정. 한여름의 무더위도 걱정없는 정자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함안의 무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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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2 - (경남맛집/함안맛집)여항산 서북산맛집 함안면 대구식당, 옛 함안오일장에서 만나는 옛스러운 맛이 살아 있는 대구식당의 소고기국밥.

 

2014/03/13 - (경남맛집/함안맛집)군북,의령 톨게이트 맛집 전원휴게소. 고속도로 인근에서 먹는 맛있는 생선구이 전원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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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김해여행)김해건설공고 매화출사. 사진 초보자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매화 출사지 김해건설공고.


김해건설공고에 지금 매화가 한창입니다. 조선시대 선비의 지조를 나타내는 사군자중 하나인 아름다운 꽃 매화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김해건설공고. 교정을 들어서는 양쪽 입구 부터 만개한 매화로 매화 출사를 나온 사진 동호인들의 마음을 설레게하였습니다. 

무슨 매화를 보기 위해 온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모두들 작품사진을 남긴다고 열심히였습니다. 필자도 배우는 입장에서 구도를 무시하고 먼저 사진을 찍는다는 생각으로 매화를 담아 보았습니다. 

첫 수업을 듣고 출사를 따라온 김해 건설공고. 사진동호인들의 열정을 보았습니다. 첫 수업을 받고 담아본 매화. 내년 매화가 필 무렵에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진지한 자세로 사진을 담는 많은 분들을 보니 나는 언제 쯤 저런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까 싶네요. 열심히 배워서 내년에는 진짜 멋진 매화 사진 작품을 꼭 담고 싶습니다. 

매화와 홍매화가 함께 있는 김해 건설공고는 부산하고도 가까워 경전철을 이용하여 손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부산 사상역에서 경전철을 이용하여 김해박물관역에서 하차를 하면 바로 입니다.  또는 도시철도 3호선 대저역에서 경전철로 환승해도 됩니다. 지난 주 토요일 매화는 거의 만개를 하였지만 홍매화는 꽃망울을 맺고 있었습니다. 

아마 지금 쯤 활짝 핀 홍매화를 만나 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개한 매화를 만나고 싶다면 김해건설공고도 괜찮은 곳 중 한곳입니다. 화사한 봄꽃 매화 출사지 김해건설공고에서 멋진 사진을 담아 보세요.

매화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2015/02/17 - (경남김해여행/대동여행)김해 예안리 고분군. 도로를 끼고 있는 사적 제261호 예안리 고분군.


2015/02/07 - (경남여행/김해여행)김해 산해정~신어산 산행. 신어산의 또 다른 코스 산해정 산길도 있습니다.


2015/01/27 - (경남여행/김해여행)남명조식선생 산해정. 김해에도 남명조식선생 유적지가 있습니다. 산해정 여행하기.


2013/06/16 - (경남여행/김해여행)달마야 놀자 촬영지로 더욱 유명한 은하사 수미단의 쌍어문도 구경하세요.


2013/06/12 - (경남여행/김해여행)가락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장유화상 창건 신어산 동림사.


2013/06/08 - (경남여행/김해여행)2층까지 올라온 범종루의 엄청난 나무 기둥에 경악. 신어산 은하사


2013/06/07 - (경남여행/김해여행)장유화상의 창건 설화. 거북이의 머리 부분에 위치한 신어산 영구암.


2013/06/06 - (경남여행/김해여행)가야의 김수로왕과 허왕옥의 전설을 따라 오른 신어산.


2013/03/21 - (경남여행/김해여행)생림면 무척산. 수로왕의 전설이 가득한 소금강산 무척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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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제여행)일운면 구조라진성. 왜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쌓은 구조라 수정봉 구조라진성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제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구조라해수욕장이라 합니다. 삭풍이 부는 추운 겨울도 어느 듯 봄기운으로 바뀐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남쪽의 바닷가는 바닷바람이라도 불면 아직은 찬기운이 옷깃을 파고 들어 자꾸만 내 목을 움추려 들게 합니다. 지난 겨울의 묵은 때도 털어 볼 겸 여행의 기지개를 펴기 위한 첫 장소로 가까운 섬 거제도를 택하여 지난 주말 다녀 왔습니다.


 

동백꽃이 뚝뚝 목을 떨구며 떨어진 오솔길도 걸어보고 거제도의 이곳저곳을 보기 위해 먼저 찾은 구조라, 거제도 구조라해수욕장은 주위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였지만 직접 찾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인지 구조라진성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을의 분위기는 여성의 잘록한 허리를 닮아서 너무나 아름답고 그림 같은 모습입니다.


 

구조라의 하얀 백사장에는 4륜구동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며 요란하게 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마을길로 들어섭니다. 오래전 이곳에는 큰 나무가 세 그루 있어 저처럼 여행을 즐기는 나그네가 목을 축이며 쉬어가기 좋은 정자 껄이 있어 자연스럽게 삼정마을로 불렸나 봅니다. 필자도 그 당시의 기분을 쫒아 수정봉을 오르는 삼정마을의 ‘샛바람 소릿길’을 따라 작은 봉우리에 세워진 구조라 진성을 찾았습니다.


 

마을에서는 수정봉 성으로도 부르며 둘레가 360m 에 높이가 3m 인 석성 구조입니다. 옛 모습을 일부 복원하였지만 대부분 무너진 성벽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자라의 목처럼 사구로 수정봉과 연결되어 조라목, 조라포, 목섬 등으로 불려 '조라'라 하였습니다.


 

1470년(성종1)에는 바다건너 왜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거제도에 칠진을 뒀는데 조라진은 임진왜란 후 1607년(선조37) 지금의 옥포진 옆 조라로 옮겼다가 1651년(효종2) 다시 이곳으로 옮겨와 구조라진이 되었습니다. 구조라성에서 보는 전망은 시원하며 겨울에 움추렸던 내 마음을 씻어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구조라진성을 구경하면서 서낭당을 보기 위해 성벽을 내려갔습니다. 지금은 묵정 밭으로 변했지만 깨진 기와 파편과 도기 등이 옛 흔적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구조라진성의 성벽에자리잡은 서낭당이 새옷을 갈아 입고 화사한 모습입니다. 마을의 액운을 지켜준다고 여기며 1984년까지 풍어를 기원하는 별신굿을 펼친 뒤 이곳 당집에서  산신제를 지내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습니다.   


 

 효자 윤도령의 전설이 있는 윤돌섬 뒤로 망치리 북병산이 펼쳐집니다.

 

  무너진 구조라 진성의 모습입니다.

 

 

 

 

구조라 서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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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의령여행)곽재우장군의 충익사.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를 모신 사당 충익사 참배.


의령에 가면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를 모신 사당인 충익사가 있습니다. 충익은 그의 사후에 내려진 시호이며 이곳 충익사에는 그와 함께 의병을 도모한 17장수의 장령이 함께 보관되어 있습니다.





곽재우를 모신 사당인 충익사는 의령읍의 남산 아래에 모셔져 있습니다. 의령을 의병의 고장이자 충의의 고장이라 합니다. 의령읍민들이 매일 아침을 열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의령의 안산으로 그 곳 언저리에 정암 전투에서 승리한 망우당 곽재우와 17장령을 모신 것을 보면 그 만큼 의령군민들의 가슴에는 초계와 같이 목숨을 버린 의병의 피가 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충익사는 충익사당, 기념관, 내·외삼문 등 9동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의병 기념관에는 보물 제671호인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의 유물이 전시중인데 일정에 쫒기다 보니 보지 못한게 현재 너무 아쉽습니다.




충익사를 들어서는 홍의문입니다. 이문을 들어서면 곽재우와 17 의병장, 의병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1976년 세워진 충익사입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둘러 봅니다. 


또한 곽재우와 17장수에게 내린 관직등이 보관된 충의각은 공포와 장식이 화려한 모습에 놀라게 됩니다. 충의각 앞에는 몸을 뒤틀 듯 꼬여진 모과나무가 있습니다. 경상남도기념물 제83호로 수령은 500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높이는 12m, 둘레는 4m며 사방 10m에 가지를 펼치며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추정이지만 국내의 모과나무 중에서 가장 오랜 된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과나무는 의령군 가례면 수성리의 당산목으로 있었는데 1987년 충익사 정화상업을 할 때 이곳으로 옮겨 와 현재에는 의병들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 듯 꼿꼿함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충익사 입구의 의병탑은 그 높이만 해도 27m입니다. 임진왜란으로 전국 최초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와 17장수의 기개가 의병탑과 함께 하는 듯합니다.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1552~1617)는 경상남도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에서 태어나 34세에 과거에 합격을 하지만 관직에 나가지 않고 조야에 묻혀 지냈습니다. 그는 남명조식 선생의 제자로서 1592년 명나라를 치기 위해 길을 내어 달라며 조선을 침략한 왜적을 막기 위해 의병을 일으켜 선봉장이 되었습니다.


충의각


“나라를 지키는 일을 관군에게만 맡길 수 없다”며 그는 가산을 정리하여 의병을 모아 전장터로 나갔습니다. 항상 선봉에 선 장군은 붉은 옷에 백마를 타고 휘하에 17명의 장수, 의병과 함께 정암진, 화왕산성, 진주성, 현풍, 창녕 등의 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전라도로 진군하는 왜적의 진격을 막았습니다.



왜적은 붉은 옷의 홍의장군을 보면 기세가 꺾였을 정도로 장군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였습니다. 임진왜란이 끝나 여러 관직을 거쳐 광해군은 함경도 감사를 재수하지만 곧 관직을 물리며 낙향하여 초야에서 지냅니다. 

의령 여행은 곽재우와 의병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의령의 관문인 정암 나루는 전라도로 향하는 왜병들을 맞아 크게 승리한 곽재우장군과 17의병장을 기리는 의병광장이 꾸며져 있습니다. 이곳에 세워진 붉은 옷의 홍의장군 곽재우 동상은 그 당시 홍의장군의 위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약 3km 거리에 있는 충익사는 곽재우와 17의병장, 이름없는 의병의 위패를 봉안한 곳입니다. 의병광장과 충익사를 함께 찾는다면 그 당시 임진왜란에서 활동한 의병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뜻 깊은 의령 여행에서 우선 찾아야 할 곳 의병광장과 충익사를 춘3월에 봄나들이로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2015/02/28 - (경남여행/의령여행)홍의장군 곽재우의 충익사. 곽재우와 17장수의 장령을 모신 충익사 화려한 공포에 혀를 내두르다.


2015/02/27 - (경남여행/의령여행)홍의장군 곽재우와 의령관문 의병광장. 곽재우의 정암전투 의병 승전지에 세워진 의병광장과 의령관문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2015/02/26 - (경남여행/의령여행) 부귀명당 솥바위와 정암루.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의 승전지를 기념하여 세운 정암루와 솥바위.


2014/03/13 - (경남맛집/함안맛집)군북,의령 톨게이트 맛집 전원휴게소. 고속도로 인근에서 먹는 맛있는 생선구이 전원휴게소


2014/08/09 - (경남맛집/의령맛집)의령전통시장맛집 수정식당. 의령의 3미중 으뜸인 소고기국밥 맛있게 끓여 내는 수정식당. 여름철 보양식....... 넘맛있어요.


2014/05/22 - (경남맛집/의령맛집)충익사, 자굴산 맛집 종로식당. 대통령 맛집으로 유명한 종로식당의 소고기국밥이 진국.


2013/06/29 - (경남맛집/의령맛집)의령소바. 숙취해소에 좋은 메밀로 만든 의령소바에 혼을 뺏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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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의령여행)홍의장군 곽재우와 의령관문 의병광장. 곽재우의 정암전투 의병 승전지에 세워진 의병광장과 의령관문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의령을 우리는 의병의 고장이라 부릅니다. 이는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 장군의 출생지가 이곳 의령이기 때문인데 망우당 곽재우 장군과 그의 의병 정신을 기리는 상징물인 의병광장은 의령의 관문에 마련되어 웅장한 모습입니다. 이곳 의병광장이 조성된 곳은 함안에서 의령으로 가기 위해 남강을 건너는 정암나루가 있던 곳입니다. 이곳이 뚫리면 전라도의 곡창지대도 모두 왜적의 발아래 들어가는 중요 길목으로 곽재우 장군은 의병들과 함께 이곳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혜경이 이끄는 왜적을 맞아 크게 이겼던 의병 승전지입니다.

 









의병광장에는 늠름한 모습의 호령하는 기상이 하늘을 찌르는 홍의장군 곽재우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붉은 옷만 봐도 왜적들이 오줌을 찔 금 샀다는 그 모습 그대로 적진을 바라보며 남강을 수호하고 있습니다. 홍의 장군 동상은 기단을 합쳐 그 높이가 17m 크기 입니다. 양 벽면에는 정암 전투에서 왜적과 싸우는 홍의장군과 17장령의 비장한 모습을 담아 부주로 새겨 놓았습니다.












곽재우와 17장령의 부조를 보고 있노라면 그 당시 전투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절로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의병광장과 함께 또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여기부터 의령 땅에 들어 왔다는 것을 알리는 의령 관문입니다. 서부 경남과 전라도를 연결하는 의령관문은 남강천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어울려 더욱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밤의 의령관문은 남강의 물빛과 함께 선녀가 하강하는 듯 한 날렵한 모습으로 화려한 조명불빛을 받아 낮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더한 고귀함이 넘쳐 나는 건물입니다. 의령관문의 길이는 45.17m, 높이는 12.87m 에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대한민국 국보1호인 숭례문과 똑 같은 양식으로 설계를 하여 명실 공히 의령의 대표 드렌드 마크입니다.








또한 관문 건물 내부에는 곽재우장군과 17장령들의 정암전투를 묘사한 ‘정암진 승전도’와 ‘의병 창의도’ 등 그 당시 치열했던 전투를 현실감 있게 묘사를 하였고 의령을 대표하는 관광지 또한 벽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충의와 호국정신의 발로인 의병광장을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세요. 임진년에 일어난 왜란에 나라의 운명은 경각에 달했지만 우리 민초들은 의병으로 분연히 일어나 참혹한 전장 터에서 이 나라를 지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하였습니다. 









의령군 의령읍 정암리 정암루로 가는 버스는 부산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한 번에 갈 수 있어 대중교통편도 편리하다.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합천행 직행 버스를 이용하여 의령 터미널 직전인 정암검문소에서 내리면 바로 의병광장이다. 부산 출발 오전 7시, 7시40분, 8시30분, 9시20분, 10시20분 등. 의령터미널에서 부산행 직행버스 시간은 오후 3시55분, 4시45분, 5시25분, 6시05분, 6시55분, 7시50분(막차)에 있다. 이 시간에 5분 쯤 더하면 정암검문소가 있는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의령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의병광장을 찾아가는 방법은 수시로 있는 부산 진주 마산행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정암검문소에서 하차 한다. 5~10분 소요. 자가 운전시에는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군북, 의령IC에서 내린다. 오른쪽 의령방면으로 꺾어 20번 국도를 4.4km 이동하면 남강의 정암교를 건너면 멋들어진 의령관문을 지나자마자 오른쪽 정암 방면으로 내려선다. 내비게이션 의령 정암루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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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9 -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선생님을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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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의령여행) 부귀명당 솥바위와 정암루.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의 승전지를 기념하여 세운 정암루와 솥바위.

 

요즘을 살아가면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명당터가 어디인지 많이 궁금해 하는 것은 나만이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누구나 재화가 가득하게 나온다는 명당에 집을 짓고 살기를 원할 것인데 필자 또 한 그런 마음입니다. 벼락이라도 좋으니 어디 돈벼락을 한번 맞아보고 싶은게 솔직한 나의 심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돈벼락을 맞을 명당으로 알려진 곳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세분의 그룹 총수가 태어난 곳 입니다. 삼성과 LG, 효성그룹의 창업주가 모두 이곳 8km 반경에서 나왔습니다.

 

 

그곳은 어딘 고 하니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정암리 남강 물에 몸을 담근 솥바위로 정암(鼎巖)입니다. 가마솥을 닮은 바위로 실제로 수면 아래에는 가마솥의 세발을 달고 있다합니다. 외관상으로 보아도 솥 모양을 닮았습니다.

 

 

이 솥바위에서 반경 8km 주위가 재물이 끊이지 않는다는 명당 터로 알려졌는데 그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세분의 갑부가 배출되어 나도 부산의 살림살이를 접고 의령 정암리 인근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명당터지만 꼭 그런 것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솥바위 주위의 마을주민들은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무리 좋은 명당 터도 그게 본인의 노력 여하에 달렸는 것 같습니다. 돈벼락을 맞을 욕심에 떠난 의령 솥바위 여행, 헛물을 켜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솥바위로 불리는 정암.

 

이곳 정암은 의령의 입구를 지키는 관문이 있습니다. 의령관문으로 이곳에는 의병장으로 유명한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 장군의 승전지입니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의병을 일으켜 남강을 건너는 정암나루에 매복을 하여 왜장 혜경이 이끄는 왜적을 괘멸시켜 혁혁한 전공을 세웠던 곳입니다.

 

 

이곳 바위에 의병장 곽재우의 승전를 기념하여 세운 정자인 정암루가 오늘도 남강을 보며 지키고 있습니다. 정암루에서 남강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그 푸르름이 뼈 속의 폐부까지 시원하게 합니다.

 

 

이곳 정암나루는 의령을 거쳐 전라도의 곡창지대로 들어가는 길목으로 곽재우와 의병들에 의해 승승장구하던 왜구의 기세를 꺾을 수 있었습니다. 의령 여행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솥바위와 정암루에서 재물의 기운을 팍팍 받아 의령여행을 떠나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참. 솥바위에서 정암루를 오르지 않고 큰 나무들 사이로 난 이쁜 길을 따라갑니다. 그곳에는 아담한 담장에 정암루의 바위를 기대고선 작은 전각이 있습니다. 이는 의령여씨의 시조인 여선재의 비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선재는 의령여씨 시조로 중국송나라 사람입니다. 그는 송나라 천자에게 직언을 하다 그만 미움을 받아 1108년인 고려 숙종 때 귀화 해 와 조정에서 의춘군에 봉합니다. 의춘은 의령의 옛 지명으로 의령여씨는 의령을 본관으로 하고 있습니다.

 

 

 

 

 

옛 철교입니다. 지금은 차량 통행을 할 수 없으며 인도교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남여행/의령여행) 부귀명당 솥바위와 정암루.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의 승전지를 기념하여 세운 정암루와 솥바위 교통편.

 

의령군 의령읍 정암리 정암루로 가는 버스는 부산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한 번에 갈 수 있어 대중교통편도 편리하다.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합천행 직행 버스를 이용하여 의령 터미널 직전인 정암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 정암루는 약 200m거리에 있다. 부산 출발 오전 7시, 7시40분, 8시30분, 9시20분, 10시20분 등. 의령터미널에서 부산행 직행버스 시간은 오후 3시55분, 4시45분, 5시25분, 6시05분, 6시55분, 7시50분(막차)에 있다 이 시간에 5분 쯤 더하면 정안버스정류장을 지난다. 자가 운전시에는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군북, 의령IC에서 내린다. 오른쪽 의령방면으로 꺾어 20번 국도를 4.4km 이동하면 남강의 정암교를 건너면 멋들어진 의령관문을 지나자마자 오른쪽 정암 방면으로 내려선다. 내비게이션 의령 정암루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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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김해여행/대동여행)김해 예안리 고분군. 도로를 끼고 있는 사적 제261호 예안리 고분군.


경상남도 김해시 선암다리에서 서낙동강을 따라 대동으로 가는 도로가에 위치한 예안리 고분군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는 예안리 패총이 있습니다. 1947녕 경까지는 다수의 돌덧널들이 밖으로 노출되어 있었는데 현재에는 대부분 밭으로 변해 있고 일부만 사적지로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1976년 국립중앙박물관과 부산대학교박물관이 5차례나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덧널무덤 59기와 구덩식돌넛무덤 93기, 독무덤 17기, 앞트기식 돌방무덤 12기등 181기의 고분군이 발굴 조사되었습니다. 토기류와 철기류, 구슬류, 귀걸이, 골촉 등 총 2,000여점이 출토되었습니다.



예안리고분군은 4~6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고분군으로 가야지역에서 확인되는 모든 형식의 고분이 중복되어 나타납니다. 가야의 묘제가 덧널무덤에서 돌덧널무덤으로 다시 돌방무덤으로 변해갔던 과정을 알 수 있는 고분군입니다.



3세기경 가야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돌로 머리를 물러 편두를 만드는 풍습이 있었다 전하는데 이곳 예안리 고분군에서 190여구의 출토된 인골 중에서 두개골 성형으로 앞 이마가 심하게 들어간 10구의 두개골이 출토되어 편두의 풍습이 가야시대에 실제 존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편두와 함께 출토된 유물들은 부산대학교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예안리 고분군은 그저 고분군을 알리는 사적지 안내판만 남아 있습니다. 안내판이 없다면 이곳이 예안리 고분군이었다는 사실도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서낙동강을 끼고 일찍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혹 김해시 대동면을 여행 할 시에는 일제강점기때 건설된 대동(대저)수문과 예안리고분군 산해정을 함께 둘러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문화재 안내판을 참고하였습니다.





2015/02/07 - (경남여행/김해여행)김해 산해정~신어산 산행. 신어산의 또 다른 코스 산해정 산길도 있습니다.


2015/01/27 - (경남여행/김해여행)남명조식선생 산해정. 김해에도 남명조식선생 유적지가 있습니다. 산해정 여행하기.


2013/06/08 - (경남여행/김해여행)2층까지 올라온 범종루의 엄청난 나무 기둥에 경악. 신어산 은하사


2013/06/07 - (경남여행/김해여행)장유화상의 창건 설화. 거북이의 머리 부분에 위치한 신어산 영구암.


2013/06/06 - (경남여행/김해여행)가야의 김수로왕과 허왕옥의 전설을 따라 오른 신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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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김해여행)남명조식선생 산해정. 김해에도 남명조식선생 유적지가 있습니다. 산해정 여행하기.


경남 김해시 대동면 대동리에는 산해정이 있습니다. 남명조식선생이 이곳에서 강학을 하며 18년 동안 후학을 길렀던 곳인데 왜, 이곳 김해에 남명유적지가 있는지 궁금하였습니다. 남명 조식선생은 “하늘은 울어도 천왕봉은 울지 않는다”며 지리산 아래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덕산리에 산천재를 짓고 말년을 지리산과 함께하며 후진 양성을 게을리 하지 않은 분입니다. 그 분의 유적지인 신산서원이 김해에 왜 있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남명조식선생님은 모든 분들이 존경심을 표하는 분입니다. 명종과 선조로부터 여러 번 관직을 제수 받지만 모두 물리치며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산림처사를 자처합니다. 실천사상을 중시하는 성리학의 주자이자 영남학파의 태두로 칭송 받고 있는 남명 선생은 1531년 중종26년 그의 나이 30세 때에 처가가 있는 김해시 대동면 원동으로 옮겨 옵니다.


 

산해정은 선생이 직접 세운 정자로 이곳에서 18년 동안 후학을 가르쳤습니다. 그의 사후 남명선생을 기리기 위해 1588년인 선조 21년에 그의 제자와 지역유생, 주민들의 건의를 받고 김해 부사 양사준이 산해정 옆에다 서원을 착공하지만 1592년 터진 임진왜란으로 중지 됩니다. 


 

광해군 1년인 1609년 안희, 허경윤 등이 다시 공사를 시작하여 완공 후 김해부에서 유일한 신산서원의 사액을 받았으나 1871년 고종 8년에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 됩니다. 지금의 산해정은 1820년(순조20년) 에 송윤증 등이 다시 세운 것으로 문화재 안내판에는 남명선생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은 두지 않고 서원의 기능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정면 5칸에 측면 2칸의 신산서원은 추녀 끝을 올린 팔작지붕 목조 건물에 지붕은 기와를 올렸습니다. 1999년 김해시에서 신산서원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고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125호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대동면에 볼일이 있어 찾아간 필자는 항상 산행정을 마음에 두고 있어 이참에 남명조식선생의 산해정을 만나기 위해 부로 찾아 갔습니다. 덕산의 산천재와 덕천서원, 합천 삼가의 뇌룡정과 생가터등 남명선생님의 유적지 여러 곳을 가 본 터라 부산과 가까이 있는 산해정은 저의 마음을 더욱 안달 나 게 하였습니다.


 

굽이굽이 신어산 자락으로 찾아드는 골짜기 안에 한줄기의 능선이 내려와 그 끝에 둥지를 튼 산해정은 더욱 신비스러운 모습입니다. 오전에 찾아간 산해정은 안내판만 붙어 있고 문이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평소에 산해정은 개방을 하지 않으며 관람을 원할 시에는 연락을 달라는 안내였습니다.


 

신비스러운 산해정의 모습이 일순간 환상으로 깨어지며 산해정 닫힌 문이 야속하게 보일 뿐입니다. 연락해도 당장 볼 수 있는 것도 아닐 것 같아 건물 외각에서 빙글빙글 돌다 담장위에 카메라를 올리고 사진 몇장을 담아봅니다. 아 야속한지고..... 혹시 산해정 관람을 원할 때에는 미리 연락을 취하고 찾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저도 연락을 하고 관람을 한 번 더 해 보고 싶습니다. 


 

 

 

 

 

 

 

돛대산에서 본 산해정 모습


 

☞(경남여행/김해여행)남명조식선생 산해정. 김해에도 남명조식선생 유적지가 있습니다. 산해정 여행 교통편.


산해정 가는 대중교통편입니다. 부산에서 김해시 대동면 주중리 산해정으로 바로 가는 버스는 없습니다. 가장 빠른 대중교통편은 사상역과 대저역에서 김해 방향 경전철을 이용하여 불암역에 하차합니다. 다시 125번 버스로 환승한 후 주중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배차간격 약 30분. 또한 방법은 구포 시장에서 125번 불암역 방향 버스를 타고가다 주중리에서 내리면 되는데 대동면을 돌아가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주중리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정은 약 1.6km 거리. 대중초등학교 앞을 지나 성안마을 삼거리에서 왼쪽 산해정 방향으로 꺾어 도로를 걷습니다. 약 600m 뒤 만나는 삼거리에서 왼쪽 관음사, 산해정 방향. 중앙고속도로 지선 굴다리를 통과하여 원동마을 회관 앞 사거리에서 ‘반냐라마’ 방향으로 직진하면 만나는 골목안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틀어야 산해정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중리 정류장에서 약 25분 소요. 


부산에서 자가운전시 14번 국도를 이용하여 구포대교를 건너 강서구청역을 통과 한 후 김해(창원)방향 지하차도를 진입합니다. 약 4.5km 이동하면 부산과 김해를 연결하는 선암다리를 건너자마자 바로 대동방향 오른쪽으로 꺾어 2.8km 이동 후 성안마을 삼거리에서 산해정 방향으로 좌회전 하면 됩니다. 내비게이션 김해 산해정 입력.




2014/11/12 -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계폭포~허굴산 산행. 합천 명산 황계폭포~허굴산 산행을 하다.


2013/07/03 - (경남여행/합천/삼가여행)삼가 뇌룡정. 남명조식선생이 태어난 삼가면 토리마을 용암서원과 뇌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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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여행/원동여행)원동 신흥사. 배내골 여행과 함께 화려한 건물 대광전이 돋보이는 양산 원동 신흥사 구경하기.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은 배내천을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명찰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원동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찰이 축천산 신흥사 입니다. 축천산 신흥사는 원동역에서 약8km로 떨어져 있으며 양산 통도사를 품에 않은 영축산과 같다는 뜻이라합니다. 신흥사는 원동 축천산 아래 절골에 살포시 앉아 있습니다. 


 

30년 쯤 전에 신흥사를 찾았을 때는 달랑 대광전 뿐이었는데 이번에 찾아가보고 큰 불사에 뒤로 넘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신흥사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낙동강을 끼고 꼬불꼬불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갑니다. 1300리를 쉼 없이 달려온 낙동강의 마지막 몸부림을 만날 수 있는 길입니다.


 

붉은 노을에 물든 낙조의 장관에 홀려 청춘남녀의 드라이버코스로 아주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원동면소재지인 원리마을, 신흥사는 오른쪽으로 틀어 배내골 방향으로 들어갑니다. 내포리를 지나고 정면에 큰 산이 막고 있는 곳이 영포리입니다. 영포리에는 천년사찰 신흥사가 있습니다. 


 

창건에 관한 확실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만 신흥사는 신라시대 때인 기림왕 14년인 298년에 신본스님이 창건을 하였다는 설과 원효대사가 창건을 하였다는 두 설이 전합니다. 그러나 고구려의 아도화상이 신라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래 하였던 것을 보면 전자인 기림왕 14년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이곳 신흥사를 오래전에는 만어사라 불렀다며 양산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전설 또한 현재의 삼랑진 만어사와 엇비슷하여 필자는 의구심이 듭니다.


 

신흥사 창건설화를 보면 “만어사(萬魚寺:신흥사의 옛 이름)에서 기도를 하던 가야국의 수로왕에게 말하기를 양주 땅에 옥지가 있는데 그곳에 독룡이 살고 있으므로 이를 쫓아내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 하였다. 수로왕이 정성을 다하여 기도를 함에 부처가 육신통의 주술을 발휘하니 만어사에 있던 돌들이 모두 고기로 변하여 옥지에 있는 독룡을 동해로 쫒아버렸다고 한다.” 


 

그때부터 신흥사에 있는 돌을 두드리면 쇳소리가 났다하며 그곳에 절을 세워 만어사라 하였다하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창건 당시 신흥사는 현재의 자리 건너편에 있었다하지만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고 대광전의 기둥을 보면 옮겨지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신흥사 앞을 흐르는 계곡 또한 오래전 부터 절골로 불렀던 것을 보면 이곳에 큰 사찰이 있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신흥사는 전통 사찰 제1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인 통도사 말사입니다. 기록에 남아 있는 연혁을 보면 선조15년인 1582년 성순이 중건하였다는 기록입니다. 1592년인 임진왜란때에는 승군이 주둔하면서 영남대로를 따르던 왜군과 접전을 벌려 신흥사는 대광전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소실됩니다.


 

그 후 영조때 제작된 ‘여지도서’에 신흥사의 기록이 남아 있어 그 사이에 다시 중건된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근근이 명맥을 이어오던 신흥사는 일제 강점기때 일본 승려인 대처승에 의해 수난을 겪다가 해방 후에는 한동안 비어 있는 사찰로 남아 있었습니다. 지금의 신흥사는 영규스님에 의해 1983년부터 중창이 되었고 현재의 대 가람을 이루었습니다. 


 

신흥사의 중심 법당은 대광전입니다. 세상에 광명을 비춘다는 비로자나불은 모신 곳으로 보물 제112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1988년 대광전을 부분적으로 해체를 하였는데 그 때 상량문에 ‘순치14년’이란 명문이 나와 효종8년인 1657년에 중건 된 건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면3칸, 측면3칸의 규모로 옆에서 보면 사람인(人)자를 한 맞배지붕이며 지붕의 처마를 받치는 공포는 다포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조선 중기의 건물이면서도 조선전기의 건축기법이 특이하게 나타난 건물입니다.



 특히 신흥사 대광전은 다른 사찰의 내 외벽에 만날 수 없는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대광전의 벽화를 보면 건물 내·외벽과 포벽, 건물 내부의 대량과 고주에 그려진 것을 포함하여 70여점이나 됩니다. 건물 내부의 동쪽에는 앉은 자세의 삼존도와 여래도, 팔상도, 아수라도가 그려져 있고 서쪽에는 아미타삼존도, 6구의 보살도, 사천왕도, 여래도, 팔상도, 신중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약사삼존도와 아미타 삼존도는 17세기 후반의 벽화로 추정되며 화풍이 유려하고 빼어난 작품이며 후불벽의 관음삼존도는 군청색 바탕에 백색안료를 사용하였습니다. 다른 벽화와 같은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1801년 대광전 중수시 제작된 것이 아닌지 유추하고 있습니다.


 

신흥사 대광전 벽화는 보물 제1757호로 지정 관리 되고 있습니다. 대광전 내부의 촬영은 금하고 있어 외벽의 벽화만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훼손 상태가 심한데도 화려하고 빼어난 작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양산시청 홈페이지. 신흥사 문화재 안내판)


 

 

 

 

 

 

 

 

 

 

 

 

 

 

 

 

 

☞(양산여행/원동여행)원동 신흥사. 배내골 여행과 함께 화려한 건물 대광전이 돋보이는 양산 원동 신흥사 교통편.


경남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의 신흥사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원동역 앞까지 가야한다. 부산에서 원동을 가기 위해서는 열차가 편리하다. 부산역을 출발하는 원동행 기차는 오전 7시50분, 9시28분에 있고 30분 정도 소요.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원동행 열차는 오전 6시10분, 10시35분에 각각 출발하며 약 40분 소요. 원동역 앞에서 출발하는 배내골행 2번 태봉 버스는 오전 7시, 8시30분, 10시10분, 11시20분, 오후 2시, 2시40분, 5시10분, 7시40분(막차)에 있다. 신흥사 절을 구경 한뒤 원동역으로 되돌아 올때는 태봉 출발 원동역행 버스 오후 12:00, 2시50분, 3시15분, 5시45분, 8시15분(막차)에 있다, 

양산시에서 원동으로 향하는 일반버스도 있는데 138번은 오전 5시30분, 6시, 7시25분, 11시10분에 출발하며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이나 물금농협에서 이용하면 된다. 물금농협에서 원동으로 가는 137번 버스는 오전 7시25분, 10시 정각에 있다. 원동초등학교에서 내린 뒤 원동역앞에서 태봉행 2번 버스를 이용한다. 소요 시간은 10분 안팎.

 ◆원동역~배내골 대중교통편 






2014/12/15 - (경남여행/양산여행) 양산8경 임경대, 최치원의 임경대에 올라 낙동강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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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양산여행) 양산8경 임경대, 최치원의 임경대에 올라 낙동강을 바라보다.

경상남도 양산시는 양산의 빼어난 경관을 알리기 위하여 양산8경을 정하여 양산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 중 7경은 낙동강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낙동강 전망 1번지라 해도 손색이 없는 임경대입니다.

 


임경대는 신라 말 문장가이자 문신, 유학자였던 최치원이 “황산강 임경대에서”라는 시를 남긴 곳으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풍광은 그야말로 ‘한마디로 끝내준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입니다.



최치원은 자는 고운 또는 해운이며 시호는 문창으로 그는 어린 나이에 당나라에 유학하여 그곳에서 빈공과에 장원으로 올랐고 황소의 난이 일어나자 ‘토황소격문’을 지어 난을 평정하게 됩니다. 그는 헌강왕 11년인 885년에 신라로 돌아와 중용이 되는데 기우러져 가는 신라의 국운을 바로세우고자 개혁을 위한 ‘시무 10조’의 상소를 진성여왕에게 올리지만 진골 귀족의 반대로 현실의 정치에 환멸을 느끼며 모든 관직에서 물러나 팔도를 주유하다 가야산 해인사에서 신선이 되었다 합니다.



필자는 고운 최치원 선생을 여행가로 부르고 싶습니다. 필자가 찾아간 곳의 많은 곳에서 그 분의 이야기가 전설이 되어 회자되고 있었습니다. 부산의 해운대, 거창 수승대, 가야산 백운동, 지리산 불일평전과 문창대, 함안의 오치재, 양산의 임경대등우리나라 팔도에서 고운최치원 흔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고운 최치원의 흔적을 만나기 위해서 찾아간 임경대. 임경대는 양산시 물금에서 밀양의 삼랑진을 잇는 1022번 지방도의 오봉산 자락에 있습니다. 낙동강을 끼고 달리는 도로는 일찍부터 부산경남의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버 코스로 알려져 많은 여행꾼이 찾고 있는 탐방지가 된지 오래입니다. 




이곳 절경의 강가 절벽에 자리한 임경대는 최근에 고운 최치원이 거닐며 황산강을 바라보았다는 임경대의 위치 문제로 말이 많았습니다. 고증을 거쳐 최근에 임경대를 다시 찾아 새롭게 정자를 세우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는데 이또 한 위치가 틀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원동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찾아간 임경대는 과연 낙동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최치원이 본 장소가 그리 중요한가요? 필자가 보았던 이곳이 임경대구나며 느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임경대는 고운대 또는 최공대로도 부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경치도 아름답지만 낙동강으로 떨어지는 저녁낙조도 너무 아름다워 시간가는 줄 모르고 혼을 빼 놓고 바라보다 왔습니다. 



바위에 최치원의 시가 있었다하나 장구한 세월 속에 흔적을 찾을 수 없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전하는 “황산강 임경대에서”의 시를 옮겨 봅니다.

“연기 긴 봉우리 빽빽하고 물은 넓고 넓은데

물속에 비친 인가 푸른 봉우리에 마주 섰네

어느 곳 외로운 돛대 바람 싣고 가노니

아득히 나는 새 날아간 자취 없네“





지금도 임경대에서 바라보는 황산강은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싯구와 변한 게 없습니다. 낙동강에서 피어나는 물안개로 주위의 봉우리는 숨었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며 넓은 강물에 비친 산 그림자의 반영속에 또 하나의 임경대가 보입니다.



현재는 황산 나루를 건너는 작은 돛단배는 찾을 수 없지만 1980년대까지 원동의 용당 나루를 건너다니던 철선의 추억을 떠 올리며 그 당시의 모습을 유추해 봅니다. 잠시나마 정자에 올라 임경대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던 낙동강. 그 장소가 어딘지 간에 낙동강의 아름다움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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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계폭포~허굴산 산행. 합천 명산 황계폭포~허굴산 산행을 하다.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에는 고만고만한 산봉우리가 세개 있다. 똑 같이 산 등에다 큰 바위를 이고 있어 대병면에는 대병삼산이라 부른다. 금성산(609m), 악견산(634m), 허굴산으로 독립된 산이지만 독립된 산이 아닌 듯 서로 얼굴을 맞대며 우애 깊은 형제처럼 다정한 모습이다. 작은 곱추가 맵다고 작지만 큰 산인 대병삼산은 합천군의 명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중 대병삼산의 맏형격인 허굴산을 찾았다. 일명 허불산으로 불리는데 삼산중에 682m 봉으로 가장 높다. 허굴산의 유래를 보면 입구에서 바라보면 정상아래 동굴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것 같이 보여 길을 가던 스님이 바랑을 벗어놓고 산을 올라가보면 부처님은 온데간데없고 빈굴만 있다하여 허굴산이라 부른다.



허굴산에는 황계천을 따라 20여 m 의 미폭을 빚어 놓았다. 합천8경중 7경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황계폭포는 일찍이 남명 조식선생이곳을 찾아들었다. 그는 조선 중기 영남지방을 대표하는 학자로 ‘황계폭포’란 시를 남겼다. “달아맨 듯 한 줄기 물 은하수처럼 쏟아지니/구르던 돌 어느새 만섬의 옥돌로 변했구나“.



황계폭포를 두른 고추선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그 안에 들어서면 무아지경에 빠지게 된다. 떨어지는 폭포수는 하늘을 울릴정도의 괴음에 한여름 무더위도 씻어 버리게 하는 황계폭포는 2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1단에 비해 2단은 와폭이며 그 아래 명주실 한꾸러미가 들어갈 정도로 깊이 를 알 수 없는 검푸른 소에는 용이 살았다는 전설로 용소, 현재에는 위에서 굴어 온 암석으로 많이 메워진 모습이다. 옛날 황계폭포를 찾은 선비들은 폭포와 함께 아름다운 절경을 보고 중국의 여산폭포에 비유 하였다 한다.






허굴산은 보통 장단리에서 산행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필자가 찾은 허굴산 산행은 황계폭포를 잇는 산행으로 계획을 하여 대병면이 아닌 용주면에서 산행을 하였다. 산행경로를 보면 황계폭포 입구 택계교~자연정~황계폭포~합천이씨묘~택계마을~진동골 입구 갈림길~허굴산농장 밑 독립가옥~대병면 장단리 하봉기마을~효부비석 삼거리~상봉기마을~청강사 입구 삼거리~청강사~약사선원~전망대~코끼리바위~석굴~장단리 삼거리~주능선 갈림길~허굴산~허굴산성~갈림길~사거리~560봉~폐무덤터~임도~허굴산농장 밑 삼거리~택계마을~택계교 순으로 전체산행거리는 12.5㎞며 산행 시간은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5시간~5시간30분 안팎이 소요.




황계폭포와 허굴산을 연계한 산행을 위해 합천군 용주면 황계리 택계교로 가야한다. 택계교 직전에 오른쪽 계곡을 따라 가면 솔숲과 만나고 누각인 자연정 옆에 남명조식 선생의 ‘황계폭포’를 노래한 시가 빗돌에 세겨져 있다. 이를 본 뒤 폭포 아래까지는 10분 정도 걸렸다.



천지를 진동하는 굉음소리가 들리며 눈으로 보이는 2단 폭포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분위기를 보여준다. 와폭 왼쪽으로 난 계단을 밟고 오르면 높이 20m의 직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날리는 게 딱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목포의 유명세를 듣고 황계폭포를 담기위해 3명의 찍사가 좋은 자리를 잡고 폭포를 담기에 여념이 없다. 필자도 딱 벌어진 입을 다물고 황계폭포의 모습을 사진기에 열심히 담고 폭포 앞을 지나 용꼬리처럼 내려온 산길을 따라 오른다.




사람들의 통행이 거의 없어 초반에 보이던 산길이 희미해 질 쯤 합천이씨묘가 나오고 왼쪽 11시 방향으로 무덤을 찾아 들어오는 편안한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밤나무 밭을 지나고 대밭을 지나 10여분이면 택계마을 직전 도로를 만난다.




오른쪽으로 꺽어 도로를 따라 택계마을을 지난다. 정면에 소꾸리를 엎은 듯 둥근 모습을 한 허굴산이 모습이 드러난다. 택계마을 지나 10분쯤 후 택계1교 건너면 갈림길을 나온다.



직진길은 저수지 방향이지만 허굴산을 가기위해서는 오른쪽으로 꺾어 진동골을 끼고 나 있는 임도를 150m쯤 오르면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다시 계곡 방향인 왼쪽 임도로 접어든다. 멀리허굴산 농장 건물이 능선에 보이고 임도는 조금씩 가파르게 이어진다.




한굽이 올라 밤나무 단지 사이로 난 임도를 따라가면 콘크리트 길과 만나면 갈림길이다. 여기서는 직진한다. 허굴산에서 내려오는 능선을 넘어가면 왼쪽 허굴산 농장으로 오르는 갈림길과 만난다. 허굴산 산행을 한 후 하산을 하면 뒤에 이곳에서 서로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도 직진을 하면 큰 느티나무가 있는 독립가옥을 지나고 두 번째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하봉기 마을 방향으로 들어선다.



몇가구 살지 않는 작은 마을이지만 정자에 할머니 세분이 나와 계시면서 우리를 보고는 어디서 오느냐고 물어보시길에 황계폭포에서 허굴산을 가기위해 온다고 하니 고생들 한다며 걸레로 마루 바닥을 훔치며 “힘들다 쉬었다 가이소”며 반갑게 이야기를 하신다. 할머니에게서 허굴산의 여러 바위 이름을 듣게 되었다. 저 넓직한 바위는 상여바위, 저것은 병풍바위, 코끼리바위 등 젊었을 때 나물 뜯으러 많이 오르내렸고 지금 객지에 나가있는 애들이 소를 끌고 저곳으로 많이 올라 다녔다 하시며 그 당시의 고생담을 이야기하시는 모습을 뒤로 하고 출발 하였다.




5분이면 박효열부비석이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대상사료 공장을 보고 간다. 공장을 지나면 상봉기마을이 나오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틀어 상봉기마을회관을 지나면 청강사 입구 갈림길이다.



안내판을 따라 왼쪽 청강사 방향으로 오른다. 10여분이면 숲속에 잠들 듯이 자리한 청강사 경내다. 관음전을 오른쪽으로 돌면 약사선원 가는 산길이 있다. 솔숲을 따라 5분이면 약사선원에 닿고 건물 직전 왼쪽에 허굴산을 오르는 계단을 찾아 오른다.




10분쯤 오솔길을 오르면 큼지막한 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금성산과 악견산, 의룡산 등 주위의 산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오도산, 두무산, 황매산, 거창 비계산까지도 조망할 수 있는 명당터다.





10분쯤 오르면 갑자기 큰 바위가 나타난다. 코끼리 코 같이 길게 바위가 늘어져 있는데 한눈에 봐도 코끼리바위임을 알 수 있다. 신비하리 만큼 코끼리의 머리와 코 눈 귀까지 닮아 있는 바위다. 명당 터는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는 듯 바위 밑에 기도를 위한 간이 막사가 지어져 있어 안을 보니 불상이 모셔져 있다.










코끼리 바위 왼쪽으로 올라 10분쯤 가면 또 하나의 전망바위를 지나게 되면서 산길은 약간 난애하다. 그래도 산길의 흔적만을 따라가면 무덤을 지나고 기대선 바위틈에 작은 석굴이 있다, 한사람이 들어가 앉아 수도할 만한 공간이다. 3분이면 만나는 삼거리에서 왼쪽길이며 곧 주능선 갈림길에 닿는다.






왼쪽으로 틀어 200m쯤 능선을 가면 허굴산 상봉을 알리는 정상석이 있다. 주변의 잡목으로 조망권은 전혀 없지만 남서쪽 능선으로 등산로를 따라 조금만 가면 주변의 조망이 열리는 암릉구간이 나온다. 이곳에서 돌무더기가 널부러져 있는 허굴산성의 흔적을 발견한다. 




정상에서 보지 못한 전망을 이곳에서 원없이 바라볼 수 있다. 발아래는 천길 낭떨어지로 오금이 찌릿찌릿 저려오니 추락에 조심해야 하며 머리를 들어보면 금성산 악견산 의룡산은 물론이고 멀리 합천호와 들머리인 택계마을까지 그리고 거창의 산들까지 한꺼번에 조망을 한다.



산성흔적을 지나 계속 바위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20분이면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방향을 바꿔 하산을 시작한다. 7분쯤이면 안부사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은 상봉기마을 방향 하산로에 많은 리본이 달려 있다. 산길을 찾기 힘들다고 생각하면 이곳에서 하산을 권한다.



황계폭포 방향으로 가기위해서는 직진하여 능선을 오른다. 560봉에 오르면 다시 조망 바위를 만나고 이후부터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산길이 기다린다. 길 찾기가 애매하니 조심해서 내려서야 한다 조심조심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안부가 나오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사선으로 내려선다.



산길의 흔적이 뚜렷하지 않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폐무덤터를 지나고 10여분 더 산길의 흔적을 더듬어면 임도를 만난다. 오른쪽 방향이며 이제부터 일사천리로 하산한다.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 흰색 농장 건물 방향인 콘크리트 농로를 따라간다.



10여분이면 허굴산 농장 옆을 돌아 허굴산 농장 밑 갈림길에 도착한다. 하봉기마을에 가기전에 만난 갈림길로 이곳에서 올라온 길을 따라 택계마을 지나 택계교까지 30분이면 된다.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계폭포~허굴산 산행. 합천 명산 황계폭포~허굴산 교통편.


허굴산은 원점회귀 산행으로 자가운전이 편하다.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군북IC에서 내려 의령 합천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이후 20번 국도를 타고 의령읍을 지나고 대의고개를 지나 대의면삼거리에서 합천 방향으로 우회전 한다. 합천읍 직전 합천교차로에서 내린 다음 좌회전하여 남정교 앞에서 용주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10분쯤 달리다가 용지삼거리에서 대병 가회 방면 왼쪽 길로 6㎞쯤 더 가면 황계폭포 이정표가 나오고 왼쪽 방향으로 꺾어 면 곧 황계폭포 입구인 택계교다. 내비에 황계폭포를 찾으면 된다.

<!--[if !supportEmptyParas]--> 대중교통편은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합천 시외버스 터미널로 간다. 오전 7시, 7시40분, 8시30분, 9시20분 등 하루 16회 운행하며 2시간 소요. 합천터미널에서 산행 출발지인 황계폭포를 가기위해서는 용주·대병·가회행 군내버스를 타야 한다. 오전 9시40분, 10시40분, 11시30분 등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을 하며 황계폭포 입구 정류소에 하차한다. 합천버스터미널 문의 051-931-2467.




허굴산 고도표

허굴산 지형도

허굴산 다음지도 캡쳐








2014/08/19 - (경남여행/합천여행)허불산 청강사. 4월에 가장 아름답다는 절집 허굴산 청강사를 보고오다


2008/06/23 - 속이 빈 산을 아시나요?-합천 허굴산


2014/08/15 - (경남여행/합천여행)용주면 황계폭포. 합천8경에서 돋보이는 황계폭포의 굉음에 간담이 서늘합니다. 황계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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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봉화산~대부산 산행. 낙남정맥의 지붕 여항산과 마주한 함안 봉화산 ~대부산 산행

낙남정맥이 지리산 영신봉에서 출발하여 김해 분성산으로 능선을 이루며 낙남의 지붕을 만들었다. 그중 지리산을 벗어나면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함안군의 여항산(770m)으로 함안의 주산이자 진산인 산이다. 여항산군의 범위을 보면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와 강명리,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여양리로 시군의 경계를 이루면서 창원의 광려산을 잇기 위해 힘을 빼며 쉬어가는 잘룩이 한치를 만들었다.




한치에 몰린 혈류는 병목현상을 빚어 몰려든 힘은 남북으로 찢어져 올라가면서 남으로는 마산합포구의 베틀산을 만들고 북으로는 파산으로 부르는 봉화산을 만들었다. 이번 산행은 함안군 여항면의 봉화산과 대부산 산행을 위해 찾았다. 봉화산은 산정상에 봉화대가 만들어져 예로부터 불렸다. 폭4m, 높이 3m 가량으로 돌로 쌓았고 봉수대를 관리하던 집터의 흔적이 남아 있다.



파산을 봉곡뒷산, 감현뒷산, 파봉산으로 불렸고 봉수대는 조선 전기때 축조가 되어 조선후기까지 사용이 되었다. 또한 전국의 봉수로 중 간봉으로 초기에는 거제도 가라산 봉수대에서 남해안에 출물하는 왜구의 침입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였고 1919년 전국이 들불처럼 일어났던 3.1운동 때에도 봉화를 올렸던 역사성을 가진 봉수대다. 봉화산 중턱에는 현재 고려의 충신 이방실 장군의 시거지가 있다.

 








산행을 위해서는 먼저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 봉성저수지로 가야 한다. 이곳은 여항산둘레길 봉화산구간을 출발하는 곳과 같아 들머리 찾기가 수월하다. 봉성 저수지 위 삼거리~여항산 둘레길 봉화산구간 입구 갈림길~봉화산 산행로 갈림길~청암 갈림길~전망대~봉화산~전망대~낙남정맥 합류 한치 갈림길~대부산~철탑(베틀산)삼거리~잇딴 임도 갈림길~감재고개~여항산둘레길 합류 갈림길~화장실 앞 갈림길~법륜사 보갑사 갈림길~보갑사 입구~별천마을별천 버스정류소(6·25격전 함안민안비)~정지병 약수터~대산마을 표지석~둘레길 봉화산구간 입구 순으로 원점회귀 코스이다. 전체 산행 거리는 약 14.5km며 후반부는 임도 4km 가 포함된다. 전체 산행시간은 6시간 안팎 소요.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 봉성저수지 상단에 있는 삼거리에 여항산 둘레길 안내판이 있다. 왼쪽 콘크리트 포장길로 200m쯤 가면 승용차 4, 5대 가량 주차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고, 여항산 둘레길과 봉화산 이정표가 있어 이곳에서 출발 한다. 오른쪽 골짜기 건너편에는 갓더미산 또는 갓데미산으로 불리는서북산~여항산 능선이 우뚝 솟아 돋보인다.







산행로와 둘레길 방향의 이정표 방향을 따라 왼쪽 임도를 오르는 여항산 둘레길 구간으로 콘크리트길을 올라간다. 임도 길은 여러번 꺾어 오르지만 짙은 수림으로 단풍 나무 등이 조림되어 걷기 좋은 길이다. 임도 옆으로 키 큰 소나무가 숲을 이루며 힐링이 저절로 될 것 같은 임도를 걸어 약20분이면 둘레길이 오른쪽으로 꺾이는 곳에 간이화장실이 있다.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봉화산은 왼쪽 소나무 숲으로 진입한다. 수백년은 됨직한 소나무가 너무 빼곡하여 놀라게 된다.




 




능선까지 5분이면 충분하다. 청암, 봉성저수지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으로 꺾어 '봉화산 1.3㎞' 능선을 따른다. 10여분 이면 능선마루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자. 작은 봉우리를 에돌아가는 길로 직진하면 13분 후 다시한번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선다. 이제 봉화산 정상은 거의 다 왔다 이정표에는 0.65㎞ 남았다고 알리고 있다. 지금부터 정상까지의 산길은 조금씩 가팔라진다. 여항산 일원의 산 형태를 보면 남고북저의 형식이라 된비알의 오름이 도사리고 있는데 봉화산 정상까지는 한바탕 땀을 흘릴 각오를 해야 한다. 이곳만 넘기면 하산때 까지 수월한 산행을 할 수 있다.






30분이면 정상 직전 바위 전망대에 오른다. 여항면과 멀리 함안면 일대까지 한눈에 조망되는 곳이다. 정상까지는 2분, 돌로 쌓은 파산봉수대가 있는 봉화산 정상이다. 북,남,동 막힘이 없이 시원하게 조망을 선사한다. 동쪽의 광려산 대산 멀리 무학산과 남쪽의 평지산, 베틀산, 서쪽의 여항산 서북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파산봉수대는 조선 전기에 축조되어 왜적의 침입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며 조선후기까지 경상도 방면의 직봉(直烽) 2로 중 간봉(間烽) 2로로서 역할을 담당하였다. 진해 가을포 봉수대에서 받아 의령의 가막산 봉수대로 연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능선길은 편안하게 이어진다. 5분쯤 가면 평상과 벤치가 놓여 있는 전망대다. 올라 올때의 풍경과 비슷하지만 이곳에서는 안쪽 골짜기와 계곡건너 여항산과 서북산이 도드라진 모습으로 낙남정맥의 위용을 드러난다. 10여분이면 낙남정맥길과 합류하는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왼쪽은 진고개 휴게소 방향인 한치로 내려가고 대부산 방향은 직진한다. 완만한 능선길을 10분쯤 가면 특징없는 대부산 정상.

 






직진하는 능선길을 따라 15분쯤 가면 철탑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는 능선은 평지산과 베틀봉 방향. 감내고개 방향은 오른쪽 여항산 방향인 내리막 낙남정맥 산길이다. 등산로는 임도와 만나고 삼거리에서는 직진 임도를 탄다. 15분이면 Y자 갈림길이 나오고 능선 길을 올라야 하므로 왼쪽 길로 진입한다. 10분 후 다시 임도 갈림길에서 왼쪽 직진 오르막을 탄다.





쉬운 말로 서북산 방향임도 길로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급하다. 이곳을 오르고 나면 한결 수월하다. 3분 후 만나는 삼거리에서 왼쪽의 능선 길을 따라 10분쯤 가면 감내고개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직진하면 서북산을 거쳐 여항산 종주 길임을 명심하자. 







오른쪽으로 꺾자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 길을 택해 100여m 가면 출발할 때 걸었던 여항산둘레길 임도와 합류하며 둘레길 이정표가 있다. 둘레길을 따라 왼쪽 자갈이 깔린 임도 길로 진행한다, 300m 후면 임도가 끝나고 오솔길이 시작된다. 돌계단을 올라 잣나무 조림지를 지나면 길은 한층 더 여유롭다. 사람의 왕래가 뜸해서인지 골짜기 바위에 이끼 등이 깔려 분위기가 한결 좋은 길이다.





20분가량 걸으면 화장실이 있는 삼거리다. 왼쪽 '상벌내 법륜사' 방향으로 따라 3분쯤 가면 콘크리트포장 임도와 만난다. 왼쪽은 여항산 둘레길인 상벌내 법륜사 방향 오른쪽 보갑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10분이면 보갑사 입구를 지나고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떨어지면 별천지마을. 별을 천지 빼까리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이 아름다운 골짜기다.








20분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삼거리인 별천마을 입구 버스정류소에 닿는다. 왼쪽에 봉성저수지 옆에 세워져 있던 6·25격전함안민안비와 추모비가 이곳으로 옮겨져 있다. 1950년 6.25가 터지자 물밑 듯이 밀려온 북한군에 의해 마지막 보루인 낙동강 방어선 사수를 위해 이곳 서북산 여항산에서 총격전을 벌렸던 곳이다. 여항산 봉우리의 주인이 19차례나 바뀌며 피로 얼룩진 산야에 우리 국군과 미군, 함안군민이 이곳에서 희생당했다.





산행 출발지로 가기위해서는 왼쪽으로 꺾어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간다. 7분이면 이 일대에서 유명한 정지병약수터와 만나고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인 후 다시 10분쯤 걸으면 대산마을회관을 지난다. 대산마을 표지석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콘크리트 농로를 따라 작은 다리를 건넌 뒤 10여분 후 출발지인 삼거리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봉화산~대부산 산행 교통편.


함안군 여항면 봉화산은 대중교통인 시외버스와 열차로 산행을 할 수 있다. 시외버스는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가야읍 함안터미널행 버스를 이용한다. 오전 7시30분, 9시, 10시35분 등 하루 9차례 운행. 1시간 소요. 함안터미널에서 주동행 버스는 하루 4차례로 오전에는 6시40분, 11시30분 출발 두 번 뿐. 함안중앙콜택시 055-585-7725)는 요금 1만1000원 선. 열차편은 부전역에서 오전 6시10분, 8시18분, 10시35분 등 하루 5차례 운행하는 무궁화호를 타면 된다. 1시간50분 소요. 함안역에서는 함안중앙콜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산행을 마친 후 대산마을 또는 봉성저수지 위쪽에서는 가야읍까지 가는 버스가 별천마을 정류소를 기준으로 오후 6시 안팎에 있다고 생각하고 시간을 잘 맞춰야 버스를 놓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다. 아니면 택시를 불러야한다.


자가운전일 경우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함안IC에서 내려 가야읍으로 진입한 후 79번 국도를 따라 여항 진동 방향으로 직진한다. 10㎞ 쯤 가다 외암2교차로에서 오른쪽 여항면사무소를 지나 여항로 주곡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봉성저수지를 끼고 2㎞쯤 가면 저수지 상류에서 왼쪽으로 둘레길 진입 삼거리가 있다.




함안 봉화산 고도표

함안 봉화산 지형도

함안 봉화산 다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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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악양여행)박경리 토지 최참판댁, 대하소설 '토지' 무대 평사리 최참판댁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토지는 1969년부터 집필을 시작하여 1994년 까지 25년간을 집필한 우리나라 최대의 대하소설입니다. 소설가 박경리 선생의 대표작으로 KBS와 SBS에서 여러번 드라마로 제작되어 시청자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던 국민 드라마입니다.


 

소설속의 토지 무대는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입니다. 2001년도에 하동군에서는 토지속의 최참판댁을 소설 밖으로 나오게 한 뒤 건물을 준공하여 토지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이야기꺼리를 제공하였습니다.



 

현재 평사리에는 드라마 세트장과 함께 평사리 문학관, 최참판댁 소설의 무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는 최참판댁과 이용 일가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소설이 전개가 됩니다.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 그리고 광복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토지는 전5부16권으로 구성되었는데 그럼 소설속의 토지 무대인 악양 평사리로 최참판댁를 만나 보겠습니다.

 

 

구한말인 1897년.. 하동의 평사리에는 5대째 지주를 하는 만석꾼 최참판댁.......그곳은 무듬이들로 불리는 악양들판이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경치가 너무 좋아 중국 호남성 악양에 견줄만하다는 하동의 악양에도 똑 같은 이름의 동정호와 들판을 지키는 부부소나무가 내려다 보입니다.


 

평사리는 악양 소상팔경중 7경인 ”평사리 흰모래밭에 기러기가 줄지어 앉고 있다“의 평사낙안(平沙落贋)에서 음을 취하였다는 평사리 상평마을 최참판댁. 섬진강의 흰모래밭에 기러기가 줄지어 날아가는 모습을 상상하며 악양 들판을 보노라면 토지속의 최참판댁이 또렷히 그려집니다.

 

 

최참판댁은 주말이면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관광객과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넘쳐 납니다. 필자도 섬진강을 따라 걷다가 찾아온 최참판댁, 걸어오면서 악양들판을 바라보았습니다. 이곳에서 과연 만석꾼이 나올 수 있을까하며 만석이 나올 논의 규모를 생각하다 보니 최참판댁 입구 매표소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악양면은 최참판댁과 함께 국제슬로시티로 인증을 받았는데 국내에서는 5번째이며 세계에서 111번째라합니다. 차를 재배하는 곳으로는 세계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는 안내판에  달팽이가 친환경을그려내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관광지라보니 '최참판댁 관람료'가 있습니다. 어른 1,000원, 청소년과 군인 800원, 어린이 600원


 

 

최참판댁 입구는 평사리의 상평마을입니다. 마을길을 따라 많은 상점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음식점및 악세서리 가게등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상평마을의 공동 우물입니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도 시원한 우물물을 한바가지하고 올라갑니다. 곧 드라마 촬영을 위해 지어졌던 세트장이 시작됩니다. 요즘은 민속박물관이나 가야 만날 수 있고 볼 수 있는 초가집이 마을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소설속의  토지 무대를 사진으로 만나봅니다. 끼이익~~끼이익 물레방아가 소음을 내며 돌아갑니다..... 


 

 

 

 

 

 

 

 

 

 

 

 

 

 

 

 

 

 

 

 

 

 

 

 

 

 

 

 

 

이제 최참판댁을 보기 위해 입구로 들어서면 최참판댁 촬영지를 알리는 안내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되었네요. '군도' '꽃들의 전쟁' '구가의 서' '맏이'등 이 이곳에서 쵤영이 되었습니다. 


 

 

 

그럼 최참판댁 구경을 사진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관광객이 마굿간으로 몰려가니 소가 머리를 흔들며 음메~음메~하는게 신기한지 어르신들이 많이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 진짜 소가 아닌 모형입니다. 


 

 

 

 

 

 

 

 

 

 

 

 

 

 

 

 

 

 

 

 

 

 

 

 

 

 

 

 

 

 

 

☞최참판댁 교통편

하동에서 평사리를 가기위해서는 화개, 쌍계사, 악양 완행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오전6:30분, 8시, 9시15분, 10시10분, 11시40분


하동에서 평사리 최참판댁 버스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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