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맛집/고현맛집)매워도 너무 매웠던 해물짬뽕 홍굴이해물짬뽕
우리가 늘상 먹는 음식이 있다. 그것은 중국집의 자장면과 짬뽕. 그 짬뽕이 이젠 중국집의 전유물이 아니다. 짬뽕하면 당연히 중국집에서 뻘건 국물을 후후 불며 먹었는데 이제는 그 짬뽕만이 특화되어 중국집을 나왔다.
요즘 길거리를 걸어보면 짬뽕만 전문점으로 한다는 곳을 여럿 볼 수 있다. 도대체 어떤 맛이 나올까 싶어 궁금하던차에 거제도 고현을 방문하게 되었다. 뚜벅뚜벅 걸어가는데 '엥' 짬뽕전문점이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ㅎㅎ 출장일을 마무리 하고 이곳에서 해물 짬뽕을 먹어 보기로 하였는데.....
조금은 일은 저녁시간이지만 부산으로 돌아와야하기에 들어가서 짬뽕이냐?. 쟁반이냐?.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짬뽕은 국물맛이라며 해물짬뽕을 주문하였다. ㅎㅎ 현수막 해물짬뽕 사진에 쭈꾸미 비슷한게 다리를 감아 발라당 드러누워 있고 갖은 해물등 아주 먹음직 스러워 보이는게 결정적인 주문이유였다.
그런데 사진과는 달리 담치만 가득하다. 발라당 드러누워 있던 주꾸미 비슷한 것은 해체가 되었는지 보이지 않는게. 사진과 너무 다른 모습에 과대광고였나 하며 조금은 실망감이 들지만 우째. 그래도 맛있게 먹을 욕심으로 담치를 빼서 먹고 굴도 건저먹고 난 뒤 짬뽕국물을 후루루 먹는데 매워도 너무 맵는게 속이 따가울 정도다.
면을 건져 먹는데도 혓바닥이 따끔따끔한게 아닌가. 일행도 맵다며 연신 후후 입을 불어댄다. 분명 매운짬뽕 시킨것도 아니고 쟁반짬봉은 매운맛이라 하는데 얼마나 매운지 그게 더 궁금증을 유발하였다.
국물은 할 수 없이 먹다가 남겨 놓고 나올 수 밖에 없었는 홍굴이해물짬뽕 집. 매운 음식 좋아하시는 분은 함 들러보세요. 우리만 매운지 모르지만요. ㅎㅎ 내입에는 보통의 맛으로 느껴지는군요.
이집의 음식은 저의 개인적인 입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