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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맛집)산막이옛길 맛집 괴산올갱이해장국. 산행과 운동하고 먹는 최고의 음식은 역시나 다슬기해장국. 괴산올갱이해장국   



괴산에 있는 산막이옛길과 등잔봉~삼성산 산행을 계획하고 떠났습니다. 부산에서 꽤 먼 거리의 여정으로 한반도 지형을 닮았다는 괴산호의 비경을 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걷고 구경하며 여유롭게 보냈던 하루였습니다. 괴산군 칠성면의 산막이옛길과 산행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저녁이 되자 뭐 먹을게 없나 싶어 맛집 검색을 하며 찾았던 곳이 괴산올갱이해장국입니다.





산막이옛길 맛집 괴산올갱이해장국 주소: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두천리 114-2

산막이옛길 맛집 괴산올갱이해장국 전화:043-832-4487

주차장유. 올갱이해장국 7천원


2017/06/13 - (괴산여행)괴산 산막이옛길. 산태극 물태극의 괴산호 한반도 지형 괴산 산막이옛길을 걷다.

2017/06/10 - (괴산여행)산막이옛길 노수신적소 수월정. 괴산호의 그림같은 산막이 마을 노수신적소 수월정

2012/12/13 - (충북여행/괴산여행)뽀뽀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사랑바위와 연리목이 있는 사랑산.

2012/12/08 - (괴산여행)연인의 사랑을 의미하는 연리목 발견에 사랑산으로 개명되었다는 제당산


 


괴산읍내와 부근에 총 5곳의 올갱이 전문점이 있었는데 부산으로 내려올 것을 고려하고 산막이옛길과 거리가 멀리 않은 곳을 선택했습니다. 우선 고속도로 나들목과 가까워서 좋았던 곳입니다. 산막이옛길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찾아간 괴산올갱이해장국은 찾아가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도로에는 가로등도 없고 시골길이라 간간이 보이는 마을의 불빛을 빼고는 사방이 모두 어둠이 잡아 삼켜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내비게이션 때문에 부근까지 잘 찾아갔지만 끝부분에 좌회전하여 마을 길로 안내하여 그곳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식당은커녕 시골의 다랑논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침 컴컴한 밤에 마실을 나온분을 만나 혹시 올갱이해장국집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다시 되돌아 도로 밖으로 나가라고 하시면서 "아직 하고 있는가" 하며 걱정을 해주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해도 이런 컴컴한 야밤에 그것도 시골의 식당에 무슨 손님이 있어 아직까지 문을 열어두었을까 하며 내심 걱정했습니다.





식당 문을 닫았다면 내려가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무거나 묵지 하면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찾아갔습니다. 역시 옛말에 그런 게 하나도 없다고 했나요? 지성이면 감천이라했나요. 그 늦은 시간에도 두 팀의 손님이 있었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대단한 손님이다며 놀랬습니다.




사방이 칠흑 같은 어둠뿐인데 그것도 식당에만 불이 있고 그 시간까지도 손님이 있다는 것에 다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어쨌든 간에 우리는 고대하고 고대했던 괴산 명물 올갱이 해장국을 먹고 부산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올갱이는 지방마다 다르게 부르며 조리하는 방식도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다슬기가 표준말이고 경상도에는 고디라 합니다. 만드는 방식도 들깨가루를 넣은 조금은 뻑뻑한 흰색의 고디 국이 있는 반면에 충청도 지방과 같이 배추 시래기와 부추가 들어간 맑은 국물에다 고춧가루로 칼칼한 맛을 낸 방식이 있습니다.

 


괴산올갱이해장국은 전통 충청도 방식인 시래기에 부추가 들어간 맑은 국물에 칼칼한 맛이 돋보였으며 산행 후 텁텁한 입맛을 씻어주는데 최고였습니다. 물 맑기로 소문이 난 충청도는 반딧불이 서식지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괴산은 반딧불이 먹잇감인 다슬기도 많은 곳입니다.






괴산의 청정 다슬기로 끓여낸 올갱이해장국은 국물까지 시원해서 뚝배기 그릇까지 핥아 먹을 정도였습니다. 괴산 산막이옛길과 등잔봉~삼성봉 산행 후 맛있게 먹었던 음식점입니다.





산막이옛길이 있는 괴산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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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맛집)여수엑스포맛집 백천선어마을. 여수 현지인이 추천하는 민어회 맛집 백천선어마을 


생선회는 펄뜩펄뜩 뛰는 살아있는 생선을 잡아 바로 회로 먹는 활어와 싱싱한 생선을 미리 죽여 피를 빼고 냉장 보관해 숙성시켜 회로 먹는 선어회가 있습니다. 이는 먹는 분의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활어고 선어고 가리지 않고 생선회면 무조건 오케……. 왜냐고요? 일 년에 생선회를 서너 번 밖에 먹지 못하는 초 서민층이라 생선 종류 불문이고 이것저것 따질 형편이 아니라서요. 그래서 찾아갔습니다.






여수 백천선어마을 주소:전라남도 여수시 공화동 740

여수 백천선어마을 전화:061-662-3717




2013/03/13 -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도여행)돌산종주 능선 이어타기 돌산종주2코스 봉황산~금오산

2013/07/10 - (전남여행/여수여행/금오도여행)금오도 매봉산 산행. 금빛 거북이를 닮았다는 금오도 최고의 산길 매봉산.

2013/07/15 - (전남여행/여수여행/금오도비렁길)금오도비렁길. 금오도 벼랑을 타고 넘는 다도해 최고의 둘레길 금오도비렁길

2015/03/03 - (전남맛집/여수맛집)진남관 자산공원 여수케이블카 맛집 두꺼비게장. 밥도둑의 종결자 게장백반이 저렴한 가격 8,000원 두꺼비게장식당.

2015/03/04 -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도 신기항 여객선 터미널 금오도 배편. 여수 신기항 금오도 가는 배편 알아보기.





생선회 하면 여수 아잉교. 아닌가요??? 저도 바다를 접한 부산에 살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여수는 부산보다도 더한 바다에 풍덩 빠져 있는 용궁 같은 느낌이 항상 드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는 바닷속의 용궁인 여수 밤바다를 그리며 1박 2일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여행은 벌써 하고 왔는데 포스팅은 차일피일 미루다가 계절이 바뀌는 것을 느껴서 더 미루어서는 안 될 것 같아 후다닥 한 개씩 처리해야겠습니다. 오늘 백천선어마을로 한 건 처리합니다. 민어회이자 선어회 전문점인 여수의 백천선어마을은 벌써 선어회가 전문이라고 상호에도 딱 나와 있습니다.





여수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은 여수시 중앙동의 이순신광장 인근인 서울 해장국에서 김치찌개로 먹었습니다. 이곳도 여수 시민이 즐겨 찾는다고 추천했던 집입니다. 그리고 여수여행에서 가장 먼저 본다는 동백꽃 1번지 오동도를 여행했습니다. 오동도를 둘러보고 근래 새롭게 돌산도와 화태도에 새로 놓인 화태교를 건넜습니다. 섬은 아직은 여행객이 찾지 않아 그저 한적한 모습이었지만 지도로 본 화태도는  오밀조밀한게 환상의 섬으로 손색없는 화태도 여행이었습니다.





운마산 전망대, 화태마을 등등 섬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더니 ‘아니! 벌써’ 해가 꼴깍하고 넘어갈 판이었습니다. 때마침 돌산도로 돌아 나오다가 달아 선착장 옆에서 화태교에 걸린 해넘이를 바라보고 넋을 잃고 일몰의 황홀경에 취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여수자산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돌산공원과 연결된 여수 해상케이블카 야경 때문인데요?? 하루를 빡시게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 고픈 것도 몰랐습니다. 어두컴컴한 자산공원에서 시간을 보는데 작은 바늘이 8자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때서야 후다닥 배가 고프다고 느꼈습니다. 여수에 오기 전에 미리 맛집을 검색 해놓았기 때문에 그래고 마음은 느긋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여수의 상징인 생선회를 맛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제수씨께서 미리 알려준 맛집이 있기에 속으로 든든했습니다. 검색의 달인이라는 제수씨께서 모든 블로그 맛집과 현지인의 추천 맛집을 총망라하고 그많은 여수 맛집 중에서 요 집을 콕 찍어 추천했던 곳입니다.







제수씨가 추천한 집은 바로 백천선어마을이며 우리는 내비게이션에 상호를 찍고 달렸습니다. 밤이 깊어 식당 문을 닫아 삐면 ‘말짱 도루묵’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8시가 넘어 식당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간판불은 켜져 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몇 시까지 영업합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9시까지 한다는 말을 듣고 지금 시간이면 충분할 것도 같았습니다.






그래도 먹는 도중인데 영업시간 끝났다고 손님을 내쫓지는 않을 거라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습니다. 우리처럼 여행을 다니는 가족 여행객도 보였고 현지인인 듯 보이는 분들이 생선회를 놓고 소주잔을 기울이는 것을 보면서 여행객과 현지인이 두루두루 찾는 이런 음식점이 진정한 맛집이라 여수맛집에 합격점을 주었습니다.





역시 검색의 달인으로 통한다는 제수씨의 인터넷 검색실력은 알아줘야겠다며 엄지 척!! 맛집 맞는 갑다”. 이제 본격적으로 한번 먹어보자며 우리는 푸짐할 것 같은 정식 코너에서 중자를 선택. 전라도 음식은 익히 알려진 대로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차려지는 게 기본인데 역시나 그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식탁위에 기본으로 차려지는 게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쨔쟌~~~ 사진을 보세요. 해물 종류도 있고요 간장게장, 생선구이 등 없는 거 빼고 다 있습니다.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메인요리인 민어가 포함된 선어회도 올라오고 요럴 때는 소주 한 잔 안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일과를 마쳤으니 소주 일병 주문. 민어에 관해서 안내판이 붙어 있는데 생선에 백성 민(民)자가 척 들어가는 건 이 생선뿐입니다. 왜 민어가 되었을까 궁금해서 알아봤습니다. 궁금하다면 500원. ‘일반 백성이 즐겨 먹는 물고기’라 한데서 민어라 불렸다는 이야기. 오늘날 민어는 아주 고가의 어종으로 알고 있는데 옛날에는 요즘과 다르게 민어가 그만큼 흔하고 많이 잡혔나봅니다.



백성이 즐겨 먹었다는 것을 보면요.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세종실록지리지에도 민어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황해도와 충청도, 경기도 등 다양한 곳에서 민어가 잡히지만, 전남 목포 앞바다에서 잡히는 민어가 가장 맛있고 최고다합니다. 그리고 민어의 효능을 보면 민어는 생선 중에서 소화흡수가 가장 빠르다 합니다.



그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발육에 최고의 생선이며 민어의 부레에는 젤라틴과 콘드로이틴이 함유되어 노화 방지는 물론이고 노인과 큰 병을 앓던 환자의 건강 회복식에 민어만 한 생선이 없다합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무조건 몸에 좋은 물고기라 백성의 몸을 이롭게 한다고 해서 민어라 불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몸에 좋은 생선이라 민어 먹는 방법도 색다를 것 같지만 뭐 별 색다른 것은 없고예 민어를 소스에 찍어 김에 싸서 먹으면 됩니다. 사장님이 그 방법을 다 가르쳐주는데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요래 막 선어회와 곁들이 음식을 먹다 보면 이제 밥을 달라고 하면 알탕과 생선구이, 홍어, 은행 등이 밥과 들어오고 또다시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집니다.






싱싱한 해산물과 게장 등 진짜 버릴 게 없는 밑반찬이며 한정식처럼 정말 종류도 많고 양도 많아 다 먹지 못한다는 게 현실. 백천선어마을에 갈 때는 반드시 속을 모두 깨끗이 비우고 가세요. 그래야 먹을 만큼 먹고 나옵니다. 소주도 기분 좋게 걸쳤고 얼추 문 닫을 시간과 엇비슷하게 시간도 맞추었습니다.

 


내일의 일정을 위해 자빠지면 코 깨어질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으러 직행했습니다. 인근에 삐까번쩍한 숙소가 참 많았습니다. 잠 잘 숙소도 많고 백천선어마을의 선어회 맛집도 괜찮았던 곳이라 혹시 여수 여행을 계획한다면 여수 맛집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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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맛집)진남관맛집 이순신광장맛집 서울해장국. 현지인이 엄마표 집밥으로 소개하는 맛집 서울해장국


여수여행을 1박 2일 하면서 현지인도 모두 맛집이라며 엄지 척 한다는 서울 해장국에서 두 끼를 해결하고 왔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했더니 점심시간이 가까워져 ‘마!! 점심 먹고 댕기자’며 찾아들었던 여수 서울해장국집. 위치는 여수시 중앙동입니다. 이곳에는 이순신 장군 유적지가 많은 곳으로 전라 좌수영인 진남관과 중앙로터리에 조성된 이순신광장이 함께 있어 둘러보기에도 참 좋습니다. 그리고 보면 밥 먹고 소화하기에는 그저 그만입니다.





여수 진남관 맛집 서울해장국 주소:전라남도 여수시 중앙동 660

여수 이순신광장 맛집 서울해장국 전화:061-662-2195


2015/03/03 - (전남맛집/여수맛집)진남관 자산공원 여수케이블카 맛집 두꺼비게장. 밥도둑의 종결자 게장백반이 저렴한 가격 8,000원 두꺼비게장식당.

2015/03/05 - (전남여행/여수여행)남면 안도여행. 짜투리 시간에 짬을 내어 들렀던 여수시 남면 안도 여행. 안도에 한반도를 닮은 호수가 있습니다.

2015/03/04 -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도 신기항 여객선 터미널 금오도 배편. 여수 신기항 금오도 가는 배편 알아보기.

2013/07/15 - (전남여행/여수여행/금오도비렁길)금오도비렁길. 금오도 벼랑을 타고 넘는 다도해 최고의 둘레길 금오도비렁길

2013/03/13 -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도여행)돌산종주 능선 이어타기 돌산종주2코스 봉황산~금오산




여수에 도착하여 소문으로 듣고 찾았던 집이며 점심과 다음 날 아침까지 해결했는데 보통 여행지에서 한곳에서 두 끼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그러나 김치찌개를 먹어보고 아침에 시원하고 칼칼한 우거짓국도 꼭 먹고 싶어 불문율을 깨고 아침도 해결한 게 지금 생각해도 그 결정은 참 잘했습니다.



왜냐고요!!! 내 입에 딱!!! 완전 최고였으니까요??? 여수 서울 해장국은 이름에서 보듯이 화려한 그런 밥집은 아닙니다. 그저 서민의 한 끼를 따뜻함으로 보듬어주는 평범한 식당이며 엄마가 챙겨주는 집밥 스타일입니다.



숙주나물, 깍두기, 도라지, 멸치, 고추, 갓김치 등 우리 밥상에서 매일 만나는 밑반찬으로 차려진 평범한 밥상인 서울 해장국. 그리고 어릴 적 그리 귀하게 여겼던 달걀부침이 두 개나 올라왔으며 막 찢은 듯 보이지만 정확하게 4 등분 한 구운 김도 엄마표 밥상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쌀밥에 고깃국에 김과 달걀이 나왔다면 완전 생일날인데 이제 먹고 싶은 만큼 매일 먹을 수 있는 풍족한 삶이지만 왠지 어릴 때 그때가 자꾸 그리워지는게 이제 나도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어릴 적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서울 해장국. 구운 김에 하얀 쌀밥을 올리고 간장을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인 지렁장은 짭지 않게 숟가락을 콕 찍어 밥에 쓱싹 닦아 먹었던 그때의 그 맛을 서울 해장국에서 새삼 느꼈습니다.



2인분부터 된다는 김치찌개의 포스는 엄청나게 냄비가 커서 2인분이라 하면 믿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묵은김치로 뽀글뽀글 끓여낸 김치찌개는 돼지고기가 빠지면 섭섭합니다. 고기가 철철 넘치도록 그 양이 많았으며 두부를 만드는 콩을 제외한 모든 재료는 국내산이라 합니다.

 


물론 돼지고기와 김치도 당연히 국내산입니다. 그 때문인지 모르지만, 김치찌개 육수가 칼칼하여 한마디로 끝내줍니다. 엄마가 만드는 김치찌개는 고기를 아낌없이 뭉텅뭉텅 썰어 넣는데 엄마의 큰손같이 내 가족이 먹는 마음이라 생각했는지 찌개 안에는 정말 고기가 듬뿍 들었습니다.

 






수없이 건져 먹어도 고기의 양이 좀체 줄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먹었던 해장국입니다. 여행지에서 아침 식사 하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서울 해장국은 새벽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오후 3시에 종료하여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저녁 식사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침과 점심만 해결됩니다. 부담 없이 아침은 우거지가 들어간 시원한 해장국이 좋을 것 같아 우거짓국을 주문했는데 주위 여러 손님도 우거짓국을 먹고 있었습니다.



물론 밑반찬은 전날과 똑같이 달걀부침과 구운 김도 나왔습니다. 선짓국도 괜찮고 콩나물국밥 순두부 백반도 다 맛있어 보였는데 아쉽지만, 다음에 또 여수 여행을 하면 그때 찾아와서 꼭 먹어야겠습니다.





















 

 

 





여수에서 엄마표 밥상을 찾고 싶다면 서울 해장국이 어떨까 싶습니다. 밥을 든든히 먹고 여수 여행을 떠났습니다. 어디를 댕겼다고요??? 그게 궁금하다면 5백원입니다. 먼저 전라좌수영인 진남관을 둘렀으며 동백꽃으로 유명한 오동도와 케이블카가 운행하는 자산공원, 돌산공원, 그리고 돌산도 금오산과 향일암 산행을 하고 돌산도의 부속섬인 하태도와 하태도를 연결하는 하태교의 일몰을 넋을 보고 바라봤습니다. 

 

전라좌수영 진남관


오동도 동백꽃




하태도 하태교




하태교 일몰




자산공원 충무공 이순신 동상


거북선대교


자산공원 여수해상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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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부산서구맛집)아미동 비석마을 옛날국수집. 60년 전통 추억의 국숫집 비석마을 옛날국수집


국수. 국수라 하면 처음 중국에서 유래하였으며 우리에게도 아주 오래된 음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수는 생일, 결혼식, 회갑 등 잔칫날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었습니다. 국수의 면발이 가늘고 길쭉하게 생겨 국수처럼 길게 장수하라며 잔칫날에 꼭 나왔던 국수.  


아미동 비석마을국수골목 옛날국수집 주소: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동2가 91-19

아미동 비석마을국수골목 옛날국수집 전화:051-241-7454


2014/09/16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비석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만 아시나요. 일본인 공동묘지 위의 동네 비석문화마을과 최민식 갤러리도 만나보세요.

2014/09/19 - (부산여행/서구여행)감천문화마을 천마산 산행, 우리 집 뒤에 이런 풍경이 펼쳐져요. 최고의 가을 산행 코스 천마산.

2014/12/14 - (부산여행/서구여행)남부민동 고 이태석 신부 생가. 수단의 슈바이처 울지마 톤즈 고 이태석 신부 생가 방문

2015/03/09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비석마을과 아미동 골목갤러리. 아미문화학습관과 골목 갤러리에서 고 최민식님의 추억 사진을 만나보세요.

2016/04/23 - (부산여행/서구여행)동아대학교부민캠퍼스 석당박물관. 등록문화재 제41호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건물인 동아대학교 박물관 여행하기....동아대학교박물관

2016/06/28 - (부산서구여행/부산 서구 가볼만한 곳)부산 서구 천마산로 포토전망대. 부산 최고 최대의 야경 촬영장소 부산 서구 천마산로 포토 전망대 추천. 부산 서구 천마산로 포토전망대



 

 


한국동란으로 많은 피난민이 부산에 몰렸습니다. 이들은 생활을 위해 새벽별을 보고 집을 나와 저녁달을 보면서 보금자리로 찾아들었습니다. 그때는 항상 허기가 졌고 마을 입구의 국숫집에서 국수 한 그릇을 후두닥 말아 등짝에 붙은 배를 채웠습니다. 끄떡끄떡 비탈길을 오르다 보면 불렀던 배는 그새 다 꺼져 버렸고 왜! 그리 국수는 빨리 소화가 되는지를 푸념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부산에는 오래된 국숫집이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도 아미동에는 한자리에서 60년을 이어온 전통의 국숫집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비석마을 옛날국수집입니다. 왜, 비석마을인고 하니 8.15 광복과 6.25 전쟁으로 피난민들이 몰려들어 일본인의 공동묘지가 있었던 이곳의 땅도 놀리수 없었습니다. 무덤을 비집고 하나둘 판잣집이 생겨나 순식간에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공동묘지를 보여주는 비석과 상석이 여기저기 나뒹굴었으며 언제부터인가 모르지만, 사람들의 입으로 공동묘지를 뜻하는 비석 마을이라 불렀습니다. 지금도 마을의 축대나 계단, 주춧돌을 이루는 돌 등은 비석, 상석으로 남아 있는데 당시의 처참했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비석 마을 입구에는 당시 피난민의 배를 채워줬던 국숫집이 모두 다섯 군데 있었으며 둥근달을 등에 걸고 찾아들었던 이들의 피곤했던 하루를 모두 달래주었습니다. 그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에 아픔과 추억, 애환, 향수가 있었던 국숫집은 세월과 함께 하나 둘 자취를 감추었으며 지금은 딱 한 곳만 남아 ‘옛날 국수집’ 이름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석 골목 옛날 국수집은 1952년 처음 문을 열었다합니다. 지금도 아미동 비석 마을을 떠나지 못하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은 당시의 추억을 잊지 못해 자주 찾으며  오래된 세월만큼 단골손님도 많아 잠시 있는 동안 포장 손님도 여러 명 보였습니다. 제가 찾았던 날도 어슴푸레한 저녁 시간으로 내부는 빈자리가 없이 손님으로 꽉 찼습니다.

 




마침 아이와 함께 왔던 젊은 부부가 먹고 나가길래 요행히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옛날 국숫집의 메인요리인 잔치국수를 주문하면서 김밥도 한 줄 추가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인아주머니께서 “처음오셨지예”하며 맛보기 용으로 삶은 달걀을 반쪽 내놓고 갔습니다.



원님 덕에 나발 분다고 식탁에 놓인 삶은 달걀을 하나 까서 더 맛을 봤습니다. 압력솥에 삶아서 그런지 와우 달걀이 고소한 게 맛있었습니다. 아마 국수로는 조금 양이 부족하다면 영양가 보충 차원에서 아주 좋을듯합니다. 더 먹을까 생각하다 국수와 김밥까지 먹을 생각을 하며 달걀에 가는 손을 멈추었습니다.





드디어 잔치국수가 나왔습니다. 따뜻한 맑은 국물이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고명으로 어묵, 파, 달걀. 부추, 김과 단무지 등을 올린 그저 보기에는 소박한 옛날 국수였습니다. 그러나 시원한 국물과 부드러운 면발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우리 국수 맛을 느끼기에 충분 했습니다.





김밥 또한 요즘 김밥 전문점의 화려한 스펙보다는 그저 꾸밈없는 게 좋았으며, 김밥 하나를 육수에 푹 담가 먹는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국수골목’이란 간판이 입구 전봇대에 붙어 있으며 바로 오른쪽 골목에 옛날국수집이 보입니다.





옛날국수집에는 부산 아미동 출신으로 WBC 라이트플라이급 세계챔피언을 15차례나 방어한 짱구 장정구 선수와 영화감독 곽경택 씨도 다녀갔습니다. 1980년 초 전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전설의 복서 부산 사나이 장정구, 영화 '친구'로 일약 스타 감독에 이름을 올린  곽경택 감독이 부산서구 출신임을국숫집에서 알게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도시철도 1호선 토성역과 부산대학병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감천문화마을과도 아주 가깝습니다.



아미동비석마을에는 일본인 공동묘지의 비석과 상석을 축대를 사용했는데 지금도 당시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일본인 무덤 위에 들어섰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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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맛집/언양맛집)손막걸리 복순도가. 전통 방식을 고집하는 복순도가의 탄산막걸리 맛보세요??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양조장 두 곳이 있다고 했으며 그중에서 수제 맥주를 생산하는 트레비어를 일전에 포스팅했습니다. 이번에 포스팅할 곳은 우리 전통술 막걸리 제조업체인 복순도가입니다. 






손막걸리 복순도가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향산동길 48

(손막걸리 복순도가 지번주소:상북면 향산리 439)

손막걸리 복순도가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6시

손막걸리 복순도가 전화:1577-6746

손막걸리 복순도가 통신판매 가능

복순도가 막걸리 가격 1병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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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실에서 막걸리 발효상태를 확인하는 박복순여사*



막걸리 하면 힘든 농사일을 하고 난 뒤 피로를 풀려고 먹는 농주입니다. 고단한 몸을 잊게 하고 허기진 배는 포만감을 들게 하는 서민에게는 그야말로 일거양득의 매력 넘치는 술인 막걸리, 그런데 서민만 애용하는 막걸리라 생각했는데 복순도가의 프리미엄 손막걸리를 보면서 “완전 새로운 맛이네” 하며 머리를 탁 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복순도가는 언양읍에서 석남사로 가는 24번 국도변에 있습니다. 앞·뒤에는 영남알프스의 고봉이 서로 마주 보며 그사이에 비집고 들어선 논과 밭, 대지에 바짝 엎드린 듯한 민가를 배경으로 복순도가가 자리했습니다.

 


*짚을 넣은 독특한 건물로 발효건축기법을 도입한 복순도가 외벽*



복순도가를 설립한 김정식·박복순 부부는 집안에 내려오는 전통방식으로 누룩과 고두밥을 잘 섞어 옛 방식 그대로 독에다 발효시켜 우리의 막걸리를 빚습니다. 이는 시어머니에게 막걸리 제조방식을 물려받아 빚은 가양주이지만 지금은 두 아들까지 합세하여 옛방식을 접목한 새로운 전통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축을 전공한 큰아들이 짚을 섞은 발효건축기법을 도입하여 지은 독특한 양조장 건물은 발효주인 막걸리의 컨셉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복순도가의 명칭 또한 안주인의 이름을 사용한 것을 보면 전통주로서 최고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발효주에서 탄산은 자연스럽게 생성합니다. 막걸리는 효모와 고두밥을 잘 썩어 발효시키면 술이 되고 그때 자연적으로 탄산이 발생합니다. 이는 효모로 빵이 부풀러 오르는 원리와 같은데 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와인은 탄산이 없는 줄 대부분 아는데 와인도 탄산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제조과정에서 탄산이 모두 증발해버려 탄산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 탄산을 날아가지 않게 붙잡아두면 샴페인이 됩니다.

 


막걸리에서 자연적으로 나오는 발효 소리를 듣고 상태를 확인중인 박복순여사

 

 

복순도가의 막걸리는 일반 막걸리보다 더 많은 탄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샴페인을 터트리듯이 솟구쳐 오를 정도로 엄청난 양입니다. 이는 완전 발효를 한 막걸리가 아니고 발효가 진행 중인 막걸리를 병에 주입하여 계속 발효시키는 방식인데 국내에서 병 안에서 발효하는 술은 복순도가뿐이라 합니다.



그래서 복순도가의 술병을 보면 미려하게 잘빠진 게 탄산의 압력에 견디도록 만들어졌으며 상온과 저온을 오가면서 숙성하는데 일일이 사람 눈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생산량이 소량인 한 번에 100병 미만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정성으로 만들어진 막걸리는 더욱 많은 양의 탄산이 생기는게 어쩌면 당연하며 발생한 탄산은 알코올 속에 녹아 들어가 뚜껑을 염과 동시에 용암이 폭발하듯 분출하는 게 청량감과 시원함을 느끼는 복순도가만의 막걸리가 됩니다. 복순도가의 막걸리를 마실 때는 반드시 주의할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막걸리를 잘 흔들어 병을 45도로 기울입니다. 병뚜껑을 딸 때는 마개를 약간씩 열면서 탄산을 조금 빼고 다시 뚜껑을 닫습니다. 여러 번 뚜껑을 여닫기를 반복해 탄산을 완전히 빼내고 먹습니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복순도가의 막걸리는 많은 양의 탄산에 흔들지 않아도 뚜껑을 확 열면 자연적으로 술병에서 회오리 돌듯이 섞여져 분출하듯 튀어 오르기 때문에 그 점을 주의하면 됩니다.







복순도가의 막걸리는 시음장 형태로 운영 중입니다. 들어서는 입구에 여래 개의 대형 독이 놓여 있으며 오른쪽은 황토벽을 했습니다. 황토벽에는 유리로 막은 사각모양의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으며 막걸리 제조공정에서 가장 중요한 발효실입니다.

 

 

 




이곳에서 내부를 들여다보면 막걸리가 발효 중인 독이 보입니다. 부글부글 막걸리가 발효하는 소리를 바깥에 설치된 스피커로 통해 들으며 환풍구에서는 발효 중인 막걸리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미각과 청각 후각으로 느끼는 복순도가의 막걸리는 알코올도수가 6.5도로 일반 막걸리보다는 조금 높지만 그 맛은 새콤달콤해 남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맛을 인정받아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공식 건배주로 채택되었으며 현재 한창 인기몰이 중입니다. 최근에는 주위 농가와 협력하여 인근에서 생산된 콩으로 전통 장도 만들어 판매중입니다. 부정을 막는다고 장독에 빨강 고추와 솔가지, 숯을 새끼줄에 달아 걸어두었는데 특이하게도 버선이 있기에 물었습니다.

 


이는 버선 바닥이 아무래도 더러우니까 귀신이 싫어한다며 액막음용으로 걸어두었다 했습니다. 우리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술도가 복순도가를 보면서 믿음이 가는 이유입니다.



시음으로 한잔하고 막걸리를 사서 집에서 한잔했는데 온 가족이 복순도가 막걸리 맛에 반했습니다. 복순도가 막걸리 주문 및 문의는 문자문의:010-4870-0244, 전화문의 1577-6746


 *시음용 복순도가 손막걸리*


 

*입구 오른쪽 사각 구멍을 통해 발효실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스피커를 통해서는 발효소리를, 환풍구를 통해서는 냄새를 맡게끔 시설되어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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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맛집)대게 원조마을 인정. 영덕대게 원조마을인 차유마을 용진호 선주집에서 싱싱한 대게 먹기


대게 하면 사실 여러 곳에서 각각의 타이틀을 달고 유명세를 떨치지만 가장 이름난 곳이 영덕대게입니다. 대게라 하면 앞에 영덕이란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당연히 여기며 또한, 영덕은 대게 주산지입니다. 그만큼 영덕대게는 식도락가 사이에서 최고의 대게 맛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용진호선주집 주소: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차유길 12-5
용진호선주집 예약전화 010-2712-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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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를 보면 영덕의 강구항과 축산항 사이인 해역 3마일 전방에서 잡히는 대게를 가장 우수한 품종이라 하고, 그중에서도 차유마을 앞바다의 수심 200m 근방 바닥에서 잡아 올리는 대게가 영덕대게 중에서도 최고상품이라 합니다.



영덕대게는 고려 태조 왕건이 이곳을 순시하다 영덕대게를 맛보고 갔다 하며 조선시대에는 진상품으로 올라온 영덕대게를 임금님이 체통도 없이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얼굴에 막 묻고 하며 난리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신하들이 이것을 보고 ‘쯧쯧 체통 없이’ 생각하여 진상품목에서 빼버렸습니다.



그때부터 임금의 주안상에는 대게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임금님은 그때의 대게 맛을 항상 잊지 못했는데 하루는 왜 대게가 없느냐고 신하에게 대게를 당장 가져오라 명합니다. 신하는 궁궐을 나와 전국의 바닷가를 돌아다니다 어렵게 정말 어렵게 물어 차유마을에서 어부가 잡아 오는 대게를 찾아내고 반가운 마음에 그게 이름이 뭐요? 하고 물었습니다.



어부도 지금까지 대게를 잡아 오면서 이름은 생각하지 않았다가 이상한 벌레를 뜻하는 언기라 대답했습니다. 그러다 뒤에 죽해로 불렸는데 이는 축산의 죽도산 대나무와 대게의 다릿마디가 똑 닮아 그리 불리게 되었으며 오늘날 대게가 된 유래입니다.


훗게

1345년 고려 29대 충목왕 2년에는 영해 부사였던 정방필이 관내 순시를 하다 마을 뒤 좁은 고개를 수레를 타고 넘었다 하여 마을 이름 또한, 차유마을이 되었습니다. 옛 문헌의 고증을 통해 확인하여 차유마을을 영덕대게 원조마을이라 불립니다. 그것을 증명하듯 현재 영덕대게 원조마을이란 표지석이 차유마을 한쪽에 세워져 있습니다.



영덕대게 하면 강구항이 상대적으로 아주 유명하고 차유마을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차유마을 주민이 잡아온 영덕대게를 강구항에 가져가 경매를 거쳐 강구항의 대게 식당에서 판매를 하는 방식입니다. 저도 매년 강구항에서 대게를 사서 먹었지만 이번에는 원조마을인 차유마을로 지인의 손에 이끌려 갔습니다.



그런데 차유마을에 도착을 했는데 강구항과 다르게 영덕대게 판매를 알리는 식당은 거의 찾을 수 없었습니다. 식당도 보이지 않는데 어디서 먹노 했더니 일행이 지인분에게 도착했다며 연락을 했습니다. 그러자 차유항 바로 앞 가정집에서 반갑다며 사람이 나왔습니다.



이곳은 강구항과 다르게 전문적인 대게 식당이 거의 없으며 대개 잡는 어선의 선주집에서 직접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그 때문에 식당 이름보다는 어선 이름이 통용하는데 우리가 예약했던 곳은 용진호선주집입니다. 강구항의 삐까번쩍한 그런 분위기는 없으며 수십 가지의 요란한 반찬도 차려지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 대게로서 승부하며 대게만 차려 나옵니다. 그러니까 강구항의 대게 식당과는 싱싱한 대게에서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차유마을의 대게는 3일이면 수족관이 텅텅 빈다며 그리고 바다에서 작업과 동시에 수족관에 대게가 채워지기 때문에 재고가 없어 강구항처럼 항시 영업하는 대게식당을 따로 낼 수 없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싱싱한 대게를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선주가 직접 판매하니 가격면에서도 다른 곳에 비해 매우 저렴합니다. 그리고 말만 잘하면 덤은 기본이 됩니다. 분위기 또한 고향 집에서 대게를 원도 없이 먹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 안전하게 대게 맛을 보려면 예약은 필수입니다. 혹 수족관에 대게 재고가 없는 경우도 허다하며 그때는 대게 맛을 못 봅니다.



우리는 대게 주문을 끝내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대게 종류는 모두 성장을 하려면 껍질을 벗는 과정인 즉 탈피를 해야 합니다. 대게는 일생동안 15~17회 정도 탈피를 반복하면서 몸집을 키우는데 영덕지방에서는 탈피하기 직전에 간혹 그물에 잡히는 대게를 훗게라 합니다. 훗게는 탈피를 하기 위해서 껍질 안에 내피가 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대게는 대게 회 즉 날것으로 먹는데 약게라하여 아주 귀하게 여긴다 합니다. 이번 영덕 차유마을에서 약게로 아주 귀하게 여긴다는 훗게를 1마리 먹었습니다. 멀리 부산에서 귀한 손님이 왔는데 하시며 요즘 여기서도 보기 힘들다는 탈피 직전의 훗게를 접시에 담아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웬 게 한 마리를 접시에 담아나오나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요게 탈피 직전의 훗게라며 날것으로 먹는다 했습니다.



사실 대게를 생선회처럼 생으로 먹는다 생각하니 조금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접시 위에 얌전히 앉아 있는 놈을 보고 손가락으로 그 많은 다리를 툭 쳤습니다. 그러자 바로 반응이 왔습니다. “아저씨 왜 때려요?”하는 듯 길게 찢어진 눈이 동그래지며 다리를 꼼지락 그렸습니다.



“어때 한번 놀아보자”하며 다리를 쓱 잡았습니다. 그러자 대게는 깜짝놀라며 “놀자는 사람이 왜!! 연약한 제 다리를 잡아요??“하며 몸을 바둥거렸습니다. 그리고 힘을 주고 다리를 하나 뚝 끊었더니 대게가 하는 말이 “ 아야야 대게 죽는다, 대게 죽네. 내 다리 놔도 “하며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그리고 ”같이 놀자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죽자고 달려들면 우짭니까 “하면서 고래고래 고함을 치고 양쪽 집게 발가락으로 방어태세를 취했습니다. 그러나 우짭니까 한 개, 두 개 다리는 떨어져 나가고 끝에는 몸뚱어리만 달랑 남았는데 안타깝지만, 먹이사슬에서 강한 자에게 먹히는 게 순리라 대게의 명복을 빌며 눈을 감겼습니다.



그리고 훗게를 확인하려고 등껍질을 벗겼더니 내피를 입었는게 곧 탈피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애석하게 어부의 그물에 걸려 오늘 우리 밥상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훗게의 명복을 이 자리에서 빕니다.

  




홋게는 날것이라도 비린내가 없고 쬰득하며 약간 짭짤했습니다. 대게 하면 영덕대게를 최고로 칩니다. 그중에서도 차유마을 대게는 왕 중의 왕입니다. 홋게를 먹는 동안 우리가 흔하게 보는 가정용 찜통에서 대게가 맛있게 쪄져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이런 모습이 전문찜통이 갖춰진 강구항의 대게 식당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곧 큰 쟁반에 수북하게 쌓인 대게가 올라왔습니다. 대게는 모두 배를 하늘로 향해 누웠습니다. 그 이유는 대게를 똑바로 놓으면 몸속에 있는 게장이 모두 쏟아지기 때문에 쪄낸 상태라면 요런 모양으로 자빠져야 합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한 놈만 바로 돌려놓았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먹는 일만 남았습니다.







먼저 다리부터 하나하나 끊어 칼집을 내어 한 번에 쏙 빼먹습니다. 몇 번 먹었다고 이제 요령도 생겼습니다. ‘게눈 감추듯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순식간에 쏙쏙 빼먹었습니다. 그리고 영덕대게의 마지막 코스는 게딱지에 밥 비벼 먹기 신공입니다. 다른 곳과 다르게 밥을 볶는 게 아니라 참기름에 대게 살을 듬뿍 넣어 그저 비벼 나오기 때문에 은은하고 고소한 게 정말 최고의 맛입니다.





묵은 김장김치와 너무 잘 어울리는 환상의 궁합인 대게 딱지 비빔밥. 맛있게 먹었더니 이번에는 후식으로 말린 대게 살을 맛보라고 내놓습니다. 이외에도 집에서 담았다는 무엇인가를 내놓는데 지금 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푸짐한 시골 인심을 그대로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물로 잡은 영덕대게가 모두 최상의 품질만 있는 게 아니라 합니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대게는 말려두었다가 후식으로 맛보라며 내어 놓는데 맥주안주로 왔다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는 판매를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차유마을 구경을 해보세요. 에메랄드빛이 그대로 느껴지는 청정바다에 정말 놀라게 됩니다.







곧 2017년도 영덕대게 축제가 열립니다. 벌써 20회째이며 3월 23일(목)~3월 26일(일)까지입니다. 장소는 영덕군 일원의 강구항을 중심으로 열립니다. 그러나 강구항은 혼잡하여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지만 상대적으로 대게 원조마을은 덜 붐벼 따뜻한 어촌인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덕읍에서 그대로 강릉 방향 7번 국도를 달리면 축산항 못 미쳐 아늑하고 그림 같은 차유마을이 나타납니다. 용진호선주집 예약전화 010-2712-1508


영덕 창포말등대


영덕대게원조마을 차유마을


차유마을에 세워진 영덕대게 원조마을 표지석


차유마을 전경




차유마을에서 본 죽도산


 블루로드교와 죽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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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맛집/울주언양맛집)수제맥주 트레비어. 울주군 언양읍 수제맥주 트레비어에서 맥주의 참맛을 느끼다. 


우연히 부산근교인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양조장 두 곳을 탐방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경부고속도로 서울산요금소인 언양인데 이곳에서 영남권은 물론이고 전국의 주당에게 입소문이 났다는 수제 맥주 양조장과 전 통 막걸리 양조장이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보리밭을 스쳐 지나가도 취할 정도로 술에는 아주 약합니다.






트레비어 비어포트브로이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로 1302-2

트레비어 비어포트브로이 전화:052-225-1111


2015/07/28 - (울산여행/영남알프스여행)신불산자연휴양림, 파래소폭포, 왕봉골. 영남알프스 여름철 최고의 휴양지 신불산 자연휴양림, 파래소폭포와 왕봉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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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누가 저보고는 술 먹자는 말을 절대 안 합니다. 왜냐면 술을 못 먹는 데다 안주는 또 킬러니까 주당들로서는 정말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생각해서인가 봅니다. 그만큼 술하고는 인연을 멀리하고 살았는데 이번에 언양의 양조장 두 곳을 간다기에 그것도 전통방식인 수제 양조장이라 궁금하기도 하고 호기심도 생기고 해서 이번 기회에 찾게 되었습니다.



우리 막걸리는 큰 규모를 뜻하는 양조장보다는 친근감 있는 이름인 도가 또는 술도가라 불렀습니다. 어릴 때 아버님 심부름으로 주전자를 들고 다녔던 기억이 나는데 수제 맥주는 처음 접하는 부분이라 이참에 수제 맥주 시음도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먼저 포스팅 할 곳은 영남지역에서 가장 대규모로 크래프트 맥주 생산공장을 갖춘 트레비어 브루어리입니다. 언양에서 봉계가는 35번 국도 도롯가에 붉은 벽돌을 한 건물이 눈에 띄는데 이곳이 양조장을 겸한 트레비어 시음장입니다. 제가 건물 외벽을 처음 접한 느낌은 웬 교도소 같은 느낌이고 하며 생각했는데 그래도 황량한 느낌에서 수제 맥주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궁금증은 바로 풀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이곳에는 농산물 냉장보관창고였고 건물을 인수해서 허물지 않고 그대로 리모델링만 한 상태라 합니다. 그래서 조금은 거칠어 보이는 게 영남알프스의 준봉인 고헌산과 함께 이국적인 풍경에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두 동의 건물로 트레비어 시음장과 양조장, 냉장보관창고가 있습니다.





앞 건물은 트레비어 사무실이며 그 뒤편 계단이 있는 건물이 현장에서 직접 맛을 볼 수 있는 시음장을 겸하는 판매장입니다. 그리고 시음장과 맞붙은 뒤쪽은 양조장과 보관창고로 사용중입니다. 수제 맥주를 맛보는데 양조장과 창고까지 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양조장 내부와 완성된 맥주를 보관하는 냉장보관소까지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왔습니다.





시음장은 대략 20평쯤 되었으며 총 6개의 식탁에 30여 명이 앉아 즐길 수 있으며 초창기에는 무료시음을 했다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한잔에 3~5천 원에 사 마셔야 하며 간단하게 맛을 보고는 맥주를 사가는 테이크아웃 방식입니다. 현재 포스팅한 맥주잔보다는 조금 더 큰 맥주잔입니다. 참고하세요.





이곳에는 독일 맥주(3), 미국 맥주(3), 벨기에 맥주(2)를 합해 총 8종류의 맥주를 생산하며 시음할 수 있습니다. 트레비어에서 가장 먼저 독일 맥주를 선보였는데 이곳 대표께서 독일을 여행하다가 뮌헨 비어가르텐을 찾게 되었으며 귀국하여 2003년에 울산에서 수제 맥주 전문점인 트레비레스토랑을 창업하였고 동시에 독일식 맥주인 필스너, 바이젠, 둥켈을 가장 먼저 시제품으로 선보였습니다.



둥켈은 4.5도이며 트레비어의 초창기 맥주로서 검붉은 색인 볶은 맥아를 사용해 만든 독일식 흑맥주입니다. 거품이 풍부하며 맥아의 고소함. 색상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필스너 역시 4.5도이며 고소한 맛인 필스너 몰트(엿기름)를 사용해 기존 필스너보다 쓴맛이 적다는 평이며 목 넘김이 좋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바이젠은 독일 남부식의 밀맥주로 4.5도입니다. 바이젠 특유의 바나나 향에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거품은 목 넘김이 좋아 저 같은 초보 술꾼에게 정말 좋았습니다. 독일 맥주를 맛봤다면 이번에는 황야를 느끼게 하는 아메리카 스타일의 미국 맥주입니다. 독일식 맥주보다는 알코올 도수가 조금 더 높은데 호피라거와 페일에일은 5도이며 인디아페일에일은 6도입니다.





호피라거는 유로피안홉에 아메리카홉을 더해 상쾌한 청량감에다 맥주의 깊은 맛까지 느끼게 하는 트레비어 자체개발 맥주로 투명하며 다양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페일에일은 과일향 느낌이며 감귤류의 향미와 홉의 쌉쌀함이 좋은 밝은 오렌지빛의 맥주로 색상의 아름다움이 자리를 더욱 즐겁게 해줍니다.







인디아페일에일은 아로마의 풍미가 입맛을 자극하는 맥주로 뒤끝이 좋은 미국 동부스타일. 그리고 최근에 개발한 벨기에 맥주는 5도인 세종과 8.5도인 임페리얼스타우트입니다. 임페리얼스타우트는 이름에 어울리게 실크 같은 거품이 고급스러운 이미지인 맥주로 시음자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 잡습니다.







임페리얼에 어울리게 고급 맥주만 담는다는 미국의 버본 위스키를 담았던 전통 오크통(참나무통)에다 숙성한다고 합니다. 고급은 달라도 다른 것 같습니다. 세종은 벨기에와 프랑스의 농주로 우리의 막걸리에 해당합니다. 일한 뒤의 갈증과 피로를 해소해주는 맥주라서 그런지 새콤함과 달콤함이 특징입니다.


발효조


숙성조





그리고 현재에는 볼 수 없는 양조장을 특별히 둘러보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규모가 큰 발효조와 상대적으로 작은 숙성조, 그리고 기계적인 공정 이외에는 모두 전통방식인 수작업을 고집해 맥주의 본 맛을 그대로 유지하며 완성된 맥주는 모두 20ℓ 용기인 케그에 담겨 냉장 보관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임페리얼 맥주 보관용 오크통



수제 맥주 맛도 보고 양조장 구경을 하고 나오면서 수제 맥주를 포장해 나왔습니다. 그리고 수제 맥주라 3일 이내에 먹는 게 맥주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맥주 시설인 양조장 구경을 하고 왔지만 오는 5월부터 일부지만 양조장 투어와 시음과 구매를 겸한 3시간 정도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한다고 하니 그 기회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완제품 보관창고 20리터 케그






 

여름철 산행하며 땀을 뻘뻘 흘리고 마시는 캔맥주의 참맛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이곳 트레비어에서 그런 느낌인 청량감과 깊은 수제 맥주의 참맛을 느끼기에 개인적으로 충분했습니다. 다음번에 고헌산 산행을 하고 이쪽으로 하산해서 꼭 들러보고 싶습니다. 타는 목마름을 시원한 트레비어 수제 맥주로 해소하며 그 맛을 음미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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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맛집)우리식당 멸치쌈밥, 먹어보면 환장한다는 그맛, 청정 남해 죽방멸치 우리 식당 멸치쌈밥


남해도 둘레길인 바래길 중에서도 섬노래길을 걷고 난 후 늦은 저녁을 먹으려고 찾았던 지족의 멸치 쌈밥집 우리 식당. 지족하면 멸치회나 쌈밥집으로 몇 집이 맛집 마니아에게 아주 유명합니다. 사실 저도 벼르고 벼르다 찾게 되었으며 이번에 멸치 쌈밥으로 먹고 온 곳은 바로바로 우리 식당입니다.





남해 우리식당 주소: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288-7

남해 우리식당 전화:055-867-0074

멸치쌈밥 9천원.


2013/05/19 - (경남여행/남해여행)가천암수바위. 남여의 모습이 너무 적날한 가천암수바위

2013/05/20 - (경남여행/남해여행)108층 빌딩 높이의 다랭이 논에 깜짝 놀래. 남해 가천 다랭이 마을

2013/05/24 -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바래길)남해에만 볼 수 있는 해안길에 저절로 힐링이 된다는 둘레길 다랭이 지겟길

2013/06/01 - (경남여행/남해여행)환상의 해안길 이보다 좋을 수 없다.남해바래길 말발굽길.

2015/08/22 -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 금산 산행. 한국인이라면 한번은 꼭 가야 할 남해 명산 금산 두모계곡~금산정상~보리암~쌍홍문 코스 산행

2014/03/25 - (경남여행/남해군창선도여행)남해바래길 고사리밭길, 봄맞이 힐링 걷기는 환상의 남해 고사리 밭길이 최고예요. 남해 바래길

2015/06/13 - (경남여행/남해군여행)남해 설흘산 산행. 보물섬 남해의 그림 같은 섬 산행지 설흘산 산행.




남해 하면 먼저 청정해역이 생각납니다. 그만큼 바닷물이 오염이 안되었고 깨끗하여 생선회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유명한게 창선도와 남해 본섬 사이를 흐르는 지족해협에 고대로부터 원시 형태로 멸치를 잡는 통발을 설치하였는데 이를 죽방림이라합니다.



남해의 지족에 설치된 죽방림은 빠른 물살을 이용해 고기를 잡는 가장 원시적인 방식입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곳의 멸치잡이와는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죽방멸치와 그물로 잡은 일반 멸치와의 차이는 먼저 죽방멸치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아무 손상 없이 멸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지만, 그물로 잡은 멸치는 멸치를 그물에 털면서 머리와 몸통 등 멸치가 성한게 없이 폭탄 맞은 듯 초토화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죽방림과 그물로 잡은 멸치는 가격 면에서도 큰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남해안인 특히 지족해협의 멸치를 멸치 중에서도 상급이며 최고로 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과 다르게 지족에서 잡히는 죽방멸치는 뼈가 억세지 않고 부드러우며 덩치가 작은게 특징인데 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매일 죽음을 각오할 정도로 빠른 물살에 살기 위해 힘차게 힘차게 온 힘을 다해 꼬리를 흔들어 물살을 거슬러 오르기 때문입니다.



심한 운동 덕분에 다른 지역의 멸치같이 덩치를 키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죽방멸치는 단단한 근육질의 멸치로 외관으로는 볼품없는 멸치지만 덩치 큰 문어나 낙지하고는 다르게 그래도 멸치를 뼈대 있는 집안이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 뼈대 있는 맛있고 싱싱한 명품 죽방멸치로만 요리한다는 남해군 삼동면 지족의 우리 식당. 멸치로 만든 요리는 새콤한 멸치회도 끝내주지만 뭐니뭐니해도 최고는 얼큰한 국물이 끝내준다는 멸치쌈밥입니다. 멸치 최고의 지존이라 일컫는 우리 식당 멸치 쌈밥을 먹지 않고 올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불이나케 달렸는데 그래도 시간이 많이 늦어서 문을 닫은게 아닌지 걱정했습니다 그런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파란색의 간판에 우리 식당 상호가 환할 정도로 불을 밝혔으며 식당 주위로 어두컴컴해 대조적이었습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늦어서 그런지 손님은 보이지 않았으며 내부 벽에는 식당을 찾았던 많은 손님이 우리 식당 멸치회와 멸치 쌈밥을 맛있게 먹고 남긴 글이 빼곡하게 채워져 장관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욘사마로 불리는 배용준은 물론이며 전 국무총리 정운찬, 야구선수 류현진 등 유명인의 사인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았더니 따뜻한 숭늉이 나왔습니다. 아무리 남해지만 겨울철 바닷바람은 코끝을 도려낼 정도로 매서웠는데 숭늉 한방에 몸의 피로가 완전히 풀렸습니다. 아마 우리 식당의 구수한 누룽지 숭늉은 신의 한 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어린이는 전기밥솥에 밥을 하니 사실 숭늉 맛보기가 싶지 않습니다. 그런 어린이에게 어릴 적 부모님이 먹었던 숭늉의 추억도 말해줄 수 있고 우리 부모님 세대는 힘든 시절의 향수를 생각하게 하는 우리 식당의 따뜻한 전통 숭늉 한 그릇이 어쩜 그게 손님을 대하는 정성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멸치회와 멸치 쌈밥에 그대로 녹아 나오는게 아닌지....



우리는 멸치회보다는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에 우거지가 들어간 멸치쌈밥을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넓은 냄비에 먹음직스럽게 나온 멸치 찌개는 대박이었습니다. 또한, 죽방림으로 잡아서 그런지 멸치는 본모습 그대로 가지런한게 나의 식욕을 돋웠습니다



함께 나오는 밑반찬은 옛날 집에서 많이 먹었던 멸치 볶음, 갈치조림, 멸치젓갈 등 남해도의 특산물인 마늘장아찌까지 옛 입맛을 불러오기에 충분했습니다. 물론 싱싱한 쌈 채소도 넘치도록 나왔습니다. 이제 상추를 들고 그 위에다 우거지와 멸치찌개, 전통 된장을 찍은 마늘을 올렸습니다. 정말 입을 크게 벌리고 먹는 일만 남았습니다,











입안에서 군침이 고이는 것을 보면, 맛있는 것을 아는게 제일먼저 혀가 작동을 하는가봅니다. 고소한 죽방림 멸치의 싱싱한 맛이 그대로 입안에 화~~하고 퍼져나갔습니다.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면 나오는 그 멘트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 나가도 모르겠다”가 생각날 정도로 꿀맛이었습니다.















날씨도 추웠고 길게 남해 바래길 둘레길도 걸어서 멸치쌈밥이 더더욱 맛있었습니다. 또한, 2인분인데도 넘치도록 그 양이 많았으며 장골 둘이서 멸치찌개를 먹어도 남을 정도로 넉넉했습니다. 남해도의 인심을 충분하게 느낄 수 있었으며 늦은 시간인데도 외지에서 온 관광객이 우리 식당의 멸치쌈밥이 맛있다는 소문을 어찌 알았는지 계속 들어오는 걸 보고 역시 이래서 손님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는 같다며 ‘엄지 척’하고 “잘 먹었습니다” 인사한 뒤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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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맛집)주왕산 청솔식당. 구수한 우리 음식인 '토종 음식 지킴이의 집' 주왕산 청솔식당 


이번에 청송군의 청송 국가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 가입이 확실하다 합니다. 우리나라 국가지질공원으로는 울릉도, 제주도, 독도, 부산, 강원도 평화, 무등산권이 있으며 청송도 국가지질공원에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가 지질공원 말고 세계지질공원에는 중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총 31개국 111개소이며 그중에서도 한국은 제주도가 유일하게 세계지질공원에 가입되었는데 이번 청송 국가지질공원도 가입이 유력하다 합니다.






청송 주왕산 맛집 청솔식당 주소: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공원길 164(상의리 319)

청송 주왕산 맛집 청솔식당 전화:054-873-8808



2017/01/26 - (청송여행)청송국가지질공원 백석탄. 포말을 일으키며 일렁이는 파도 같은 독특한 바위인 녹색길의 길안천 백석탄.

2017/01/24 - (청송여행)청송국가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 신성계곡 지질탐방로 녹색길 청송국가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를 만나다.




청송이 세계지질공원에 가입하면 한국도 제주도와 함께 두 곳의 세계지질공원을 갖게 되어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청송 국가지질공원 여행을 떠났습니다. 청송 전체가 국가지질공원일 정도로 여러 곳에 분포하는데 총 24곳입니다. 지질의 시대를 보면 청송은 선캄브리아기, 쥐라기, 백악기, 신생대 3기로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인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고 있는 우리나라 지질학계의 보배입니다.



신성계곡의 백석탄과 만안자암 단애, 주왕산의 주방계곡 지질 탐방로의 주왕굴, 급수대, 기암 단애, 용추폭포, 절구·용연폭포 등 다양한 지질여행을 청송여행에서 당일로 하였습니다. 이 모든 일정을 하루 만에 소화하고 청송 주왕산의 대전사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사위는 어두워져 저녁 시간을 훨씬 넘긴 뒤였습니다.





주왕산 주차장으로 내려오면서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심했는데 주차장에 거의 다와 번듯한 규모의 청솔 식당이 보였습니다. 이곳은 다른 곳과 다르게 손님이 많았습니다. 우리도 자연스럽게 저녁 먹고 부산으로 출발하자며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청솔식당은 청송 국가지질공원을 여행하고 온 일행과 딱 맞아 떨어지는 음식점입니다.

 




규모 또한 대단했습니다.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고 해서 맛있는 집으로 추천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럼 필자는 무엇이 보고 맛집으로 추천하게 되었을까요? 주왕산 입구의 청솔식당은 친환경을 컨셉으로 집을 지었습니다. 황토벽돌을 이용하여 둥글게 쌓아 올린 형태로 사장님의 손재주가 남다른 것 같았습니다.







통나무 식탁은 물론이며 황토집까지 손수 지었다하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글루나 인디언의 움막을 닮았다고 해야 하나요 우주의 기운을 모아 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습니다. 주요 음식은 달기약수를 이용한 토종닭 백숙과 더덕구이 정식, 산채비빔밥, 청국장 등 토종 음식 냄새가 물씬 났습니다.

 








자리에 앉으면서 이것저것 주문할 음식을 보다가 가장 빠를 것 같은 청국장을 주문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시간만 넉넉하다면 달기 약수로 만든 닭백숙으로 영양 보충도 해보고 다른 음식도 다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청솔 식당에서는 산나물은 봄에 사장님이 직접 한 달 정도 계획을 세워 주왕산 일원과 주위 산에 나물 채취를 떠난다고 합니다. 남방나물 등 봄나물은 그때 뜯어온 귀한 나물을 장아찌를 담는다든지 말려 겨울철 밥도둑으로 차려 나옵니다. 그 외에 싱싱한 채소는 주왕산 아래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으로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산채비빔밥과 더덕구이 정식 등 모든 청솔 식당 음식에 차려진다는 사장님의 말씀.





그만큼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집이었습니다. 청국장 또한 국내산 콩으로 직접 집에서 콩을 띄워 청국장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더욱 구수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숟가락이 그려진 웰스푼이 무엇인가 궁금했는데 계명대학교 힐링식품사업단과 청송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힐링푸드밸리 조성사업’을 말합니다.

 






힐링푸드밸리조성사업은 친환경과 건강한 먹거리인 힐링푸드메뉴를 개발하여 선보이는 것을 말하며 청솔식당도 힐링푸드밸리조성사업에 참여 중입니다. 청송군에서 인정하는 향토 음식 지킴이 집인 청솔 식당에서 우리 토종 음식인 구수한 청국장으로 밥을 비벼 맛있게 먹었습니다. 콩알갱이가 사각사각할 정도 맛있게 띄워진 뚝배기 청국장으로 든든하게 먹고 부산으로 출발!!!!






더덕구이 정식에 사용될 더덕 손질












주왕산 기암.


주왕산 대전사와 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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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맛집/봉양맛집)의성엠스클럽맛집 의성톨게이트맛집 서울깍두기. 밥도둑이 따로 없는 서울깍두기 고추장돼지불고기


의성 엠스클럽 맛집이자 중앙고속도로 의성톨게이트 입구에 있는 서울 깍두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의성군 봉양면 방향에 출장을 갔습니다. 부산으로 오려고 의성 나들목에서 승용차를 고속도로에 올리려는데 어두컴컴한 밤에 유난히 반짝이는 곰탕으로 유명한 서울 깍두기 간판이 보였습니다.






의성군 봉양면 서울깍두기 주소:경상북도 의성군 봉양면 경북대로 4362-5(도원리 971-3)
의성군 봉양면 서울깍두기 전화:054-833-7720




마!! 저기 가서 저녁으로 곰탕이나 먹자. 오늘 날씨도 엄청나게 추웠는데 따뜻한 사골육수로 몸도 녹이고 가자며 톨게이트방향으로 꺾다가 그대로 직진하여 유턴해가지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은 도원삼거리에 있었는데 특히 부산에도 유명한 곰탕집 서울 깍두기가 있어 우리는 체인점인가 생각하며 들어갔습니다.





자리에 앉아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막상 곰탕을 먹을까 했는데 부산 서울 깍두기에서도 곰탕을 가끔 먹는데 이곳 의성까지 와서 곰탕을 하며 일행을 보니 다른 거 먹자는 눈치였습니다. 그래 무엇을 먹을까 하며 메뉴판을 보다가 퍼뜩 눈에 들어오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고추장 돼지 불고기’를 주문하면서 우리 부산에도 정말 유명한 서울 깍두기가 있는데 그곳하고 체인점입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체인점이 아니고 주방에 사장님께서 모든 음식을 장만하고 요리를 하신다고 했습니다. 살짝 보니 연세가 지긋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막상 들어갈 때는 실내에 손님이 한 분도 안 계셨는데 우리가 들어가자 좀 있다가 손님이 줄줄이 사탕으로 밀려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금방 식당 안이 손님으로 북적였습니다. 일행에게 아니 무슨 시골에 이리 손님이 많노하며 이곳에서는 맛집으로 통하는 집인 같다며 내심 음식 맛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그러다 아!! 주문을 잘못했다며 ‘의성 마늘 돼지찌게’를 시켜서야 했는데, 의성 하면 마늘 아이가?? 우짜노 물릴 수도 없고 마!! 그냥 먹자 다음에 이곳에 오면 꼭 의성 특산물인 의성마늘돼지찌개를 먹자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그러나 모든 요리에 마늘이 들어가지 않는 요리가 없습니다. 하하 고추장돼지불고기에도 물론 마늘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조금은 위안을 가지며 기다렸습니다. 식탁 위에 아주 작은 김칫독이 두 개 놓였는데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작은 접시에 들어서 먹게끔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양파절임과 고추장아찌가 반찬의 전부입니다.





고추장아찌를 보니 한여름에 차가운 우물물에 꽁보리밥을 물에 말아 밥 위에 척 걸쳐 먹던 생각에 입안에 군침이 돌았습니다. 드디어 메인 음식인 고추장 돼지 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쑥갓과 콩나물 대파 당면 등 갖은 채소와 고추장돼지불고기의 만남, 전자레인지 위에 올려 타지 않게 국자로 잘 저어줍니다.





고추장의 뻘건 양념이 정말 먹음직스럽고 매콤하게 보이는 게 나만의 생각일까요?? 일단은 아주 맛있어 보였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얀 쌀밥에다 고추장돼지불고기를 듬뿍 올리고 그 위에다 밥도둑인 고추 장아찌까지 올려봅니다. 입을 크게 벌리고 한입에 꿀꺽 삼켰습니다.












고추장아찌와 고추장돼지불고기의 매콤함에 호호하며 밥을 더욱 부르게 합니다. 바람 불어 추웠던 겨울날에 이런 맛있는 호사를 의성군 봉양면의 서울 깍두기에서 누렸습니다. 후식으로 커피와 시원한 수정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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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맛집/청도맛집)한재미나리 미나리향기. 부드러운 한재미나리가 지금이 제철, 미나리 향기에서 맛보다.


제가 산행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배낭을 둘러메고 전국을 싸돌아다닙니다. 그러나 설을 쉬고 대보름 사이에 가는 산행지는 꼭 정해져 있습니다. 그곳은 청도군 청도읍의 평양리에 있는 화악산입니다. 청도 화악산 하면 산행을 좋아하시는 분은 모두 왜 그러는지 아하~~ 하며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청도맛집 한재미나리 미나리향기 주소: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평양리 696

청도맛집 한재미나리 미나리향기 전화:054-371-5666



☞2015/02/03 -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오지산행 토한산~통내산. 청도 토한산~통내산에서 겨울 산행을 하다.

2014/12/19 -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꼬깔산~육화산 산행. 여섯가지 보물을 간직한 숨은 산 청도 육화산 산행.

2016/03/10 -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와인터널. 옛 경부선 남성현터널이 감와인 숙성고가 되면서 청도 와인터널이라 부르고 필수 코스인 청도여행 1번지가 되었습니다.

2016/03/09 -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대적사 극락전. 극락정토의 주재자 아미타불을 모신 대적사 극락전 내부 단청과 특이한 기단석의 불교 조각 예술을 만나보세요.

2016/03/08 -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읍성. 청도여행의 백미 청도읍성과 고마청, 일제강점기 읍성 철거 정책 때 교실로 사용되어 남게된 청도읍성 동헌 둘러보기.

2016/03/03 - (경북여행/청도여행)보물로 지정된 청도석빙고. 현존하는 석빙고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규모가 큰 조선시대 얼음저장고 청도석빙고.



맞습니다. 청도한재하면 그 유명한 한재미나리 집단생산지입니다. 미나리 집단 생산지하니까 얼마나 크다고 그러느냐 하겠지만, 이곳 한재미나리는 상리, 평양리, 음지리의 3개 리(理)가 그 큰 골짜기에 모두 미나리 농사를 짓습니다. 이곳 미나리가 얼마나 유명하냐 하면 화악산의 물이 워낙 차갑고 좋아 일찍이 이곳 미나리가 한양의 임금님께 맛있는 미나리로 진상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한재 미나리의 특징은 미나리의 복병이자 흡혈귀인 거머리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미나리 하면 가장 겁나는 게 거머리인데요. 거머리는 물이 따뜻하면 생긴다 합니다. 비닐하우스의 한재미나리는 아침에 지하수를 뽑아 물을 공급하고 오후에는 비늘하우스 실내 온도가 올라가면 미나리 비닐하우스의 물을 모두 빼버려 처음부터 거머리가 생기는 것을 차단합니다. 그래서 생으로 싱싱한 미나리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화악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온 계곡이 비닐하우스로 별천지를 이룰 정도로 봄 미나리생산을 많이 합니다. 특히 설과 대보름 사이에는 미나리 물량이 적어 자체적으로 소화만 하고 대보름을 지나면 본격적인 생산을 해 서울·부산 등 전국 유명 백화점에 공급한다고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덜 바쁠 때 찾아가는 청도한재미나리, 그러나 일찍 나온 새가 많은 먹이를 먹는다고 이른 봄에 찾아가면 정말 아주 부드러운 미나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른 봄의 미나리 즉 초벌인 미나리가 가장 부드럽고 맛이 좋기 때문입니다. 지금 청도 한재에는 연한 녹색 미나리를 먹기 위해 벌써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저도 부드러운 초벌의 미나리를 먹기 위해 먼저 화악산 산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산행 내내 저녁요기로 삼겹살과 미나리를 먹을 생각을 하니 무겁던 발걸음이 정말 가벼웠습니다. 화악산은 악(岳)자가 붙어 산행이 만만치 않은데 미나리 덕분에 수월하게 산행을 마쳤습니다.





미나리는 한재의 많은 미나리식당과 대보름을 지나면 미나리판매장 자체에서도 먹을수 있지만, 삼겹살과 밥을 먹으려면 식당을 찾아가야 합니다. 저는 산행 입구인 평양1리 노인회관 옆에 있는 ‘미나리 향기’를 보고 오늘 저녁은 이곳에서 생각하며 산행 전에 미리 찜을 해두었습니다.





하산하여 바로 미나리 향기로 직행했습니다. 미나리는 사람에게 정말 좋은 식물입니다. 그 효능을 보면 한방에서는 수근이라하여 고열에 가슴이 답답하며, 심한 갈증 증상를 치료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이뇨작용으로 부기를 빼주고 해독작용과 혈압을 내려주며 여성의 대하증, 면역력 증가로 암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애주가에게는 술 마시기전에 미나리즙이나 술 먹은 후에 먹는 복국에 복어 독 중화에 미나리를 넣습니다. 그만큼 미나리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숙취 해소에 정말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나리는 건강한 먹거리로 날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나리 향기의 첫인상은 사장님이 정말 친절했습니다. 우리가 고기를 굽으려고 집게를 들고 설치니까 고기를 구워주겠다 하였습니다 아니 뭐 삼겹살 몇 점 굽는데 우리도 구울 수 있는데 사장님이 직접 구워 실 것까지 있습니까 하니 사장임 왈 “제가 다 구워 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하였습니다.





속으로 이유는 무슨 하며 있는데 사장님이 포도주 한잔을 권했습니다. 경기도에서 제부도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포도로 만들었으며 사장님의 본가에서 직접 포도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그 포도를 이용하여 포도 와인을 만드는데 제작과정에서 순도 50도의 증류수인 진으로 삼겹살과 한재 미나리를 더욱 맛있게 하는 불쇼를 보여줍니다.





아마 도수 높은 술에 불을 붙이면 돼지 특유의 잡내도 없애 주고 고기도 더욱 존득하니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했으면 초가삼간 다 태울 것 같았습니다. 크크 미나리 먹으려고 왔는데 불쇼까지 눈요기와 입요기까지 모두 만족하게 해주는 서비스 만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포도 와인을 만들어 판매도 하며 이리 또 손님에게 한 잔씩 서비스도 돌리는데 와인 도수가 만만치 않은 18도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염치불구하고 한 잔씩 더 서비스로 받아먹었습니다.







생미나리가 아삭아삭하니 삼겹살과 함께 먹고 불에 올린 부드러운 미나리도 삼겹살과 먹는 일거양득의 미나리 요리에 구수한 된장으로 끓인 저녁으로 밥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집에서 나오는 식재료는 거의 직접농사를 짓고 만든 건강식이라며 원산지가 떡하니 메뉴판에 붙어 있습니다.







미나리 향기 식당에서는 미나리 500g에 8,000원, 생삼겹살 150g 9,000원. 참고로 한재미나리 가격은 1kg 11,000원에 판매합니다. 경기도에서 포도농사를 짓는 총각과 경북 청도의 미나리 농사를 짓는 처녀가 만나 가정을 이룬 게 크크 어찌 보면 우리는 천생연분이라며 그 덕분에 한재 미나리를 먹으러 와서 포도 와인을 얻어먹고 간다며 미나리 향기에 취해서 나왔습니다.


미나리향기





화악산에서 본 한재미나리 비닐하우스


화악산 정상


화악산에서 본  전경


화악산에서 본 전경


화악산에서 본 전경


화악산에서 본 전경


화악산에서 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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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맛집/봉화맛집)봉화송이 용두식당. 춘향목의 솔향이 가득한 봉화 송이돌솥밥 용두산장에서 맛보다. 


경북 봉화하면 청정 산골 중에서도 청정 산골로 불립니다. 그래서인지 봉화의 소나무를 따로 춘향목이라 부르는데 이는 금강소나무를 일컫는 말입니다. 금강송 하면 다 아시는 것처럼 국보 1호인 숭례문 복원공사에도 사용하였으며 그리고 경복궁과 사찰 등 문화재 복원용 목재에 도편수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나무입니다.






봉화맛집 용두식당 주소:경상북도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 470-3

봉화맛집 용두식당 전화:054-673-3144


2013/11/13 - (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 청량산 축융봉.청량산 전망대 청량산 축융봉 산행.청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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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봉화의 금강송인 춘향목의 솔향을 맡고 자라는 게 봉화 송이인데 봉화는 우리나라 최고의 송이 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봉화하면 송이라 할 정도로 송이 미식가에게 많이 알려져 이번 영덕 안동여행에서 일부로 송이 맛을 보기 위해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봉화군 봉성면의 용두식당을 찾았습니다.



우리숙소가 청량산 부근에 잡은 것도 한몫했는데 용두식당을 밤길을 달려 도착했습니다. 워낙 외진 산골이라 캄캄한 도로를 내비게이션에만 의지하며 달렸습니다. 도착해보니 주차장에 용두식당 간판만 훤히 불을 밝힐 뿐 주위는 완전 깜깜 절벽이었습니다.



이런 곳에 무슨 봉화에서 송이로 유명한 맛집이 있을까 하며 온갖 의심을 다 하며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밖에서 본 분위기와 내부는 완전 딴판이었습니다. 그 어두운 밤인데도 송이돌솥밥을 기다리는 손님을 보고 맛집은 맛집인 같다며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주위 벽에도 여러 방송국에서 다녀갔다는 홍보용 안내판이 즐비하며 1박 2일 팀과 유명인사도 잘 먹고 간다며 사인을 남기고 간 것을 보면 자연산 송이로 유명한 그 봉화 맛집이 맞는 같았습니다. 그 덕분에 오늘 송이로 몸보신 좀 해야겠다며 송이돌솥밥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송이는 추석 전후인 9~10월인 가을철에 나는데 겨울에도 송이가 있나 하며 의구심을 가졌지만 금세 의문이 풀렸습니다. 이유는 송이가 날 때 대량으로 구매해서 바로 영하 40도 급랭으로 냉동 보관하여 그때그때 필요한 양만큼 해동해서 사용하여 맛도 솔향은 자연상태 그대로 유지하며 그 덕분에 봉화 용두식당은 사계절 내내 찐한 춘향목 향기가 나는 송이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항상 가을철에 송이 한번 먹어봤으면 싶었는데 워낙 비싸서 엄두도 못 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송이돌솥밥을 먹는다고 생각하니 군침이 절로 입안에 돌았습니다. 송이 돌솥밥은 돌솥에 대추, 은행 등을 함께 씻은 쌀을 안치고 그 위에 얇게 썬 송이를 올려 밥을 짓습니다.

 







밥물이 끓으면서 송이 향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되고 돌솥밥 안에 솔향이 가득하게 베어집니다. 그러면 먼저 돌솥밥 위의 송이를 참기름에 찍어서 맛을 음미합니다. 청정 봉화의 춘향목에서 뿜어내는 향기가 송이에 그대로 전해져옵니다. 적당히 건져 먹었다면 돌솥밥을 긁어 큰 그릇에 옮겨 담습니다.



 


그리고 돌솥에는 뜨거운 물을 담아둡니다. 봉화 용두식당의 밑반찬은 밥상에 봄 향기가 가득할 정도로 짙은 녹색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콩나물 겉절이 가지무침 나물무침 도라지 버섯과 장아찌 등 자연반찬이 총 14종류이며 가운데 된장찌개가 차려집니다. 14종류의 밑반찬은 큰 그릇에 담아둔 밥과 함께 비빔밥으로 먹습니다.







밑반찬은 대부분 봉화산이며 초록색 반찬은 직접 집에서 길러 사용을 하는데 무공해라 안심해도 된다는 말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밥을 비빌 때는 초장이나 참기름을 적당히 넣고 비벼야만 솔향이 가득한 송이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니면 강한 양념 맛에 송이 돌솥밥의 향이 반감된다 합니다. 참고하세요.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 용두식당에서는 송이돌솥밥 2만원, 송이전골 2만5천원, 송이구이 5만원, 송이소고기 구이 5만원, 능이돌솥밥 1만5천원, 능이전골 2만원, 능이구이 4만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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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부산서구맛집)송도해수욕장 부산고등어. 국민생선 고등어 전문점 부산고등어에서 고등어 추어탕을 맛보다. 


국민생선하면 고등어인 것은 모두 아십니다. 그 고등어가 부산 시어이며 부산 서구 구어로 귀하신 몸이 되었습니다. 한때 고등어는 부산공동어시장에서 발에 차일 정도로 가장 위판이 많아 개나 고양이도 신물이나 거들떠보지 않는 생선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자꾸 수확량이 줄어들어 귀한 생선이 되었지만 그래도 고등어는 우리에게 푸근한 시골 인심 같은 국민 생선으로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산고등어 주소: 부산광역시 서구 충무대로 82번길 30번(암남동 송도해수욕장)

부산고등어 전화:051-231-3312


2016/06/28 - (부산서구여행/부산 서구 가볼만한 곳)부산 서구 천마산로 포토전망대. 부산 최고 최대의 야경 촬영장소 부산 서구 천마산로 포토 전망대 추천. 부산 서구 천마산로 포토전망대

2016/03/22 - (부산여행/서구여행)내고장 부산 서구 자랑질. 부산서구 천마산로에 부산 최고의 전망대인 누리바라기 전망대, 포토 전망대, 널바라기 쉼터가 있습니다.

2016/01/27 - (부산여행/서구여행)부산서구 산복도로 해돋이로 벽화거리, 달동네라고요. 까꾸막이라고요. 내 고장 부산 서구 산복도로가 '생태바람길로' 이리 바뀌었습니다.

2015/10/19 - (부산여행/서구여행)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고등어축제 했다 아잉교. 굽고 지지고 회치는거 구경 한번 해보소. 부산 송도 고등어축제

2015/09/21 - (부산서구/그곳에 가면-가볼만한 곳)(부산여행/서구여행)부산 야경 좋은 곳. 영도다리, 부산항대교 야경 전망 좋은 곳 아미동~남부민동 산복도로.

2015/09/15 - (부산서구/그곳에 가면-명소)(부산여행/서구여행)동대신동 닥밭골 벽화마을. 가을철 가보기 좋은 아름다운 벽화마을 닥밭골.

2015/07/27 - (부산여행/서구여행)송도해수욕장 스카이워크. 공설해수욕장 1호 부산 송도해수욕장 하늘길 송도해수욕장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만나보세요




고등어는 기름이 많아서 쉽게 변질한다는 것은 이제 기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고등어는 생선회보다 구이나 찌개로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싱싱한 활어 고등어가 귀해서이며 신선도만 보장된다면 생선회로써 고등어회 이상 맛있는 게 없다고 할 정도로 회 마니아의 칭찬이 침이 마르지 않습니다.

 


전국 고등어 위판을 90%나 한다는 부산에서도 지금껏 고등어로 생선회를 전문으로 하는 곳을 여간해서 만나기 어려웠는데 지난해 12월경에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송도골목길 먹거리 타운’에 고등어 전문 음식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골목길은 송도해수욕장을 들어서는 옛길로 1913년 대한민국 제1호 공설해수욕장이 처음 문을 열면서 유일한 진입로였습니다.



송도해수욕장과 함께 생겼는데 새로운 진입로가 생기면서 쇄락하였다가 최근에 ‘백년송도골목길’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그 골목에 들어선 고등어 전문점 부산고등어. 이름처럼 부산을 대표하는 고등어 전문점이란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필자의 집도 부산고등어와 직선거리로 300여m 떨어져 있지만 이날 부산 중구와 영도구를 연결하는 영도다리를 출발하는 ‘부산원도심길’을 걷다가 백년송도골목길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항상 나갈 때는 김밥을 준비하지만, 이날은 부산의 원도심길을 걷기에 매식을 계획했는데 고등어전문점인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식당을 보고 가던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빠른 듯했지만 부산고등어에서 점심시간에만 먹을 수 있다는 점심특선 고등어 추어탕을 먹기로 하고 장비를 접고 들어섰습니다. 매장의 규모는 테이블이 4개 정도이며 안쪽으로도 손님이 안내되는 것을 보면 또 다른 룸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작은 공간을 잘 활용하여 아기자기하게 만들었습니다.

 


처음 오픈해서 그런지 조금 있으니까 사장님이 오셨는데 한국조리사회중앙회 부산지회장인 서상갑 쉐프로 직접 칼을 잡고 손님상에 나갈 고등어도 요리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호텔 주방장 역임 등 서회장님의 화려한 경력을 들었지만, 지금은 모두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주방에는 또 한 분의 쉐프님이 보였는데 이분 또한 만만치 않은 경력의 소유자로 보였습니다. 추어탕을 주문했지만 친절하게 우리에게도 다가와 상세한 설명과 고등어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만큼 고등어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고등어회는 활어를 쓰겠지만, 추어탕은 냉동 고등어 아닌가요 하니까 그게 아니고 고등어 추어탕은 고등어를 부분적으로 초밥용 회를 뜨고 나면 남은 고기와 뼈로 고등어 추어탕을 만든다며 절대 냉동 고등어가 아니라는 말씀. 점심이 아닌 저녁 식사라면 싱싱한 고등어회와 소주 한 잔 하고 싶지만, 아직도 걸어온 길보다 가야 할 길이 더 많이 남아있어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추어탕에도 여러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회를 무친 게 있었으며 이름을 물었더니 가르쳐줬는데 도저히 지금 생각나지 않습니다. 크크 포스팅은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해야 하는데 하도 여행을 많이 다녀 미루어 둔 게 화근입니다. 아니면 메모를 하던지 말입니다.

 


회무침을 추가해서 먹었다는 하여튼 깔끔한 밑반찬에 고등어 추어탕의 빅이벤트는 토실토실한 고등어구이였습니다. 각자 1개씩 나왔는데 냉동이 아니라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쉽지만 조금씩 아껴 먹었다는 슬픈 사연입니다.


단호박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후식











사실 부산 남항의 깡깡이 길과 흰여울길의 변호사 촬영지, 남항대교와 송도해수욕장의 바다 전망대 스카이워크 길을 걸으면서 바닷바람을 많이 맞아 감기 기운이 살짝 있는 듯했는데 따뜻하고 시원한 고등어 추어탕 국물에 얼었던 몸이 봄눈 녹듯이 사르르 풀렸습니다. 집과 정말 가까워 다음에는 참고등어 숙성 회를 먹으러 와야겠습니다. 추어탕 6천원.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송도해수욕장 100주년 기념조형물


송도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구름산책로


송도해수욕장 해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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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맛집/고한맛집)강원랜드 하이원맛집 메밀촌막국수. 해발 700m 고한, 겨울철 먹어야 제맛인 막국수는 메밀촌막국수가 최고 


강원도래요? 강원도는 여러 먹거리가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이 막국수와 황태로 만든 음식입니다. 그래서 이번 1박 2일 강원도 여행 계획을 세웠는데 인제 자작나무숲과 설악산 백담사 인근의 황태덕장을 둘러보고 난 뒤 막국숫집과 황태구이 맛집에서 끼니 해결을 하고 다음 날 정선의 함백산 산행을 계획으로 출발했습니다.




정선군 고한 메밀촌막국수 주소: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104-36

정선군 고한 메밀촌막국수 전화:033-591-3939



☞2016/12/30 - (정선여행/정선가볼만한곳)만항재. 겨울 만항재는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작품이 된다는 곳.

2011/06/11 - (강원도여행/정선여행)동강 백운산 산행. 구절양장을 여기 두고 한말인가?. 비경의 정선 동강 백운산

2011/03/05 - 눈 길의 하늘길을 걸어 진달래를 따 먹던 화절령까지...정선 백운산 산행

2008/12/21 - (정선맛집)하이원맛집 황태명가. 하이원맛집 백운산 맛집 황태전문점 황태명가 정선 700m고원의 황태전문점 황태명가




부산에서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황탯국을 먹고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에 자작나무숲에 도착했습니다. 일정이 꼬이기 시작했는데 자작나무숲을 둘러보고 나왔더니 늦어져 황태덕장 보기가 힘들 것 같아 막국숫집을 포기하고 백담사 주위에 있는 황태덕장 마을로 달렸습니다.

 


이곳에서 20km가 넘는 거리였는데 막상 도착했더니 황태덕장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돌아온 대답이 올해 날씨가 너무 따뜻하여 아직 황태덕장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황태덕장을 보지도 못했고 하여 할 수 없이 자작나무숲 인근에 그 맛있다는 막국수나 먹자며 다시 차를 돌리면서 막국숫집에 전화를 돌렸습니다.

 


그런데 우려가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그곳은 그날 판매할 음식 재료가 다 떨어지면 식당 문을 닫는다는 블로그의 포스팅을 보았는데 아무리 돌려도 전화를 받지 않아 문을 닫았나보다며 어쩔 수 없이 차선책으로 백담사 인근의 황태구이 맛집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날의 여신은 모두 우리를 외면했나 봅니다.



이곳도 우리가 딱 도착해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공교롭게도 그때 간판불이 내려가고 오늘 팔 재료가 다 나갔다며 “죄송합니다. 재료가 없어 손님을 받을 수 없습니다”하며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아니 인제는 뭐 재료가 없다고 손님을 받지 않는 게 맛집의 전통인가”하며 “배가 한참 불렀군”. 불평을 늘어놓았지만 아쉬운 마음은 떨칠 수 없었습니다.



다음 일정이 함백산이라 태백시에서 잠을 자야 했기에 3시간은 꼬박 달려가야 하며 어디서라도 저녁은먹어야했습니다. 주위 많은 황태 식당 중에 먼저 보이는 집을 들어가면서 “황태가 별다르나, 뭐 다 똑같지”하며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먹은 집도 맛만 좋았습니다. 황태구이로 저녁을 먹고 태백으로 출발.



다음 날 아침도 역시 산행을 위해 속이 든든해야 했습니다. 만항재로 출발하기에 앞서 태백역 인근에서 황탯국으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함백산 산행과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인 정암사를 다 보고 이제 부산으로 달리기 위해 고한읍을 출발했습니다. 그러다 내가 “저녁은 이곳에서 먹고 달려야 안 되겠나”하면서 어제 인제에서 먹지 못한 막국수나 먹고 가자며 맛집 검색을 했습니다.

 


사실 고한역 앞에 황태 전문점 한곳을 알고 있었지만, 세끼 내리달아서 황태를 먹었기에 마지막까지 황태를 먹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었습니다. 인터넷에 ‘정선 막국수’를 검색했더니 ‘메밀촌 막국수’가 주르륵 검색되었습니다. 위치검색을 해보니 마침 고한읍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6km쯤 고한읍을 벗어나 있었지만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막국수를 먹는다는 마음에 우리는 다시 왔던길을 돌려 고한읍의 메밀촌 막국수집으로 향했습니다.



정선 하이원 인근에 있었습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작은 식당에 두 팀이 뚝배기 그릇으로 식사하고 있어 맛집 같다며 안심했습니다. 우리는 막국수를 주문했는데 겨울이라 추울 것 같아 물막국수에는 마음이 가지 않아 비빔막국수로 통일했습니다. 그리고 식당내부를 둘러보고 인터넷검색을 찬찬히 다시 해보니 맛집은 맞았습니다.

 


메밀촌 막국수의 겨울철 메인요리는 곤드레 정식이며 블로그에 많은 분이 곤드레 정식이 최고라며 추천했습니다. 여름철 또한, 막국수 맛집으로 정선에서는 엄마의 손맛을 느끼는 집이라 나와 있었습니다. 겨울철에는 곤드레 정식이 유명하며 옆 테이블에 뚝배기로 먹는게 곤드레 정식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우짭니까?? 뭐, “여름철에 먹는 음식인 막국수가 원래 억수로 추운 겨울에 따뜻한 아랫목에 이불 뒤집어쓰고 묵는 음식아잉교, 마! 지금 막국수 먹는 게 최고잉기라”하며 최면을 걸고, 주문도 들어간 상태고 1분이라도 시간을 아껴 부산까지 내려가야 했기에 막국수를 기다렸습니다.

 

겨울 함백산 설경


그리고 우리가 앉았던 식탁 옆의 장식장에는 산삼이며 산에서 채취한 임산물로 담근 술이 가득하게 진열되어 장관이었는데, 일행은 나보고 “술도 안 먹는 양반이 웬 담근주에 욕심은” 하며 핀잔아닌 핀잔을 주기에 “그래도 산삼 주 봐라” 하며 “와!! 이파리까지 그대로 붙었다 아이가”, “크크 한 잔만 딱하면 소원이 없겠다”며 마른침을 꿀꺽 삼켰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산삼주에 욕심을 내고 자꾸 쳐다보고 있는데 드디어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어이쿠, 우리에게 무슨 산삼주고” 푸념하며 막국수로 대신하여 산삼주의 한을 풀었습니다. 정선에서 그것도 해발고도 700m 높이의 고한읍에서 먹는 막국수, 추운 날씨였지만 시원한 게 답답했던 속의 체증을 확 내려줄 정도로 참 맛이 괜찮았습니다.



정선맛집, 고한 맛집, 인근의 사북맛집으로 알려진 메밀촌막국수는 상호처럼 메밀로 만들며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는 기본입니다. 또한, 쟁반막국수, 곤드레정식, 보쌈정식, 특이한 이름인 고추장 수제비, 감자고기만두와 감자송편도 아주 맛있다합니다. 여름철에는 정말 시원하게 먹는 물막국수는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알려졌고 특히 우리가 먹었던 비빔막국수는 고명으로 명태회와 새싹이 올려져 정갈하며 맛이 더욱 담백했습니다.

 

태백산 정암사 수마노탑




다음 기회에 다시 온다면 고한읍의 강원랜드 맛집, 하이원 맛집인 메밀촌막국수에서 신선한 채소와 새싹을 곁들인 쟁반막국수와 곤드레정식, 보쌈정식, 감자를 갈은 만두피로 만든 감자고기만두 맛을 꼭 보고 싶었습니다. 내 배가 작은게 한이라면 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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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맛집/안동맛집)맛50년 헛제사밥.헛제사밥이라해서 헛배가 부른게 아니예요. 맛있는 음복음식 안동 맛50년 헛제사밥


조선 시대부터 유교 풍습에 따라 많은 집은 조상들에 대한 예로 돌아가신 분의 기일에 제사를 모셨습니다. 경건하고 예를 다하여 정성으로 음식을 만들어 조상을 모셨다면 일가친척이 모여 제사상의 음식을 나누어 먹는 음복을 합니다. 어머님은 항상 말씀하시길 “음복을 하면 잘산다”며 꼭 먹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나도 중년이 되어 제사 뒤 먹는 제삿밥인 음복의 의미를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안동 맛50년 헛제사밥 주소: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 513-2

안동 맛50년 헛제사밥전화:054-821-2944



2016/06/18 - (경북여행/안동여행)의성김씨 학봉종택. 안동 의성김씨 학봉 김성일 종택을가다. 의성김씨 학봉종택

2016/06/02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대웅전. 봉정사 극락전과 함께 고려후기의 고건축물로 평가받는 독특한 불전인 국보 제311호 봉정사 대웅전. 안동 봉정사

2016/05/31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만세루. 천년고찰의 풍미를 간직하며 묵직하여 봉정사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봉정사 만세루, 봉정사 만세루

2016/05/27 - (경북여행/안동여행)천등산 봉정사 극락전, 화려하지 않은 담백한 맛이나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최고 오래된 목조건물 안동 봉정사 극락전 여행. 봉정사 극락전

2016/05/24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천등산 개목사 원통전. 천등산의 지세로 안동에 소경이 많아 비보사찰이 된 개목사, 그후로 소경이 없어졌다는 개목사 원통전 여행,

2014/04/13 - (경북맛집/안동맛집)안동하회마을 맛집 간고등어 일직식당.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도 먹고 갔다는 안동간고등어 일직식당.

2014/02/03 - (경북맛집/안동맛집)안동하회마을맛집 남안동 휴게소. 안동에서는 꼭 먹어야 할 음식 1호 안동 간고등어 맛집 남안동휴게소

2016/05/19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명옥대. 퇴계 이황의 강학소 안동 명옥대에서 녹음방초를 즐기다. 명옥대




음복은 큰 냄비에다 고사리, 도라지 등 제사에 올린 갖가지 나물과 밥을 섞어 비빔밥을 해서 온 가족이 삥 둘러앉아 먹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가끔은 제사를 지내고 남은 음식으로 비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나만 그런 생각을 했던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일찍이 양반의 고장이라는 안동에는 많은 서원과 향교가 있었습니다. 서원은 사설교육기관이라면 향교는 요즘으로 말하면 국립교육기관입니다. 지금이야 모든 게 풍족한 시절이지만 당시에는 쌀뿐 아니라 모든 게 귀한 시절이라 양반의 자제인 유생들도 제사음식을 차린 뒤 축문을 짓고 풍류도 즐기며 진짜 제사가 아닌 허투루 제사를 지내고 난 뒤 제사음식을 먹었던 것이 유래하여 헛제삿밥이라 하였습니다.




안동식혜



요즘 아이는 어떤지 모르지만 제가 어렸을 때는 모든 게 귀한 시절이라 제삿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이런 마음이 조선 시대의 유생도 똑 같은 마음이었나 봅니다. 평소 먹지 못했던 귀한 음식을 먹는 날이라 생각하여 일부로 제사를 모시는 형식을 취하면서 쌀밥에 고기반찬을 먹었던 게 헛제삿밥의 유래라 하니 말입니다.



헛제삿밥도 제사 음식인 음복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온갖 나물과 경북지방에서 제사에 꼭 올린다는 돈베기(상어), 귀한 소고기 산적, 안동에서 빠질 수 없다는 간고등어는 기본이며 온갖 나물에 탕까지 격식은 모두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보기 힘든 제기 그릇인 큰 대접 놋그릇에다 비벼 먹는데 고추장이 아닌 간장과 깨소금만 있으면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참 맛있는 비빔밥이 됩니다.





헛제삿밥으로 유명한 원조집은 안동시 안동호의 월영교 앞에 있는 ‘맛 50년 헛제사밥’ 음식점입니다. 창시자이신 할머니의 뒤를 이은 며느리 그리고 지금은 3대째 이어져 더욱 깊이 있는 전통 맛을 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맛 50년 헛제사밥에서는 모든 음식에 안동 식혜나 단술이 따라 나옵니다. 식혜 하면 단술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안동 식혜는 단술과 조금 다른 맛과 모습입니다. 엿기름, 찹쌀, 생강, 고춧가루, 무를 재료로 사용하는데 끓이지 않고 전통방식으로 발효시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탈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생강 맛도 나고 매운맛, 단맛, 시원한 맛 등 오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맛 50년 헛제사밥은 여러 메뉴가 있는데 기본은 놋그릇에 제사음식인 전, 돈베기(상어), 고등어 등 6가지와 탕, 안동 식혜가 9,000원이며 선비상은 15,000원에 헛제삿밥+상어고기+쇠고기산적, 도토리묵, 조기, 약밥, 떡이 푸짐한 한상차림으로 나오며 가장 인기가 좋은 맛 50년 헛제사밥의 대표 음식이라 합니다.







그리고 한정식 같은 분위기인 현학금상 상차림은 30,000원인데 선비상+문어초회,+쇠고기사태찜+안동간고등어구이로 보기만 봐도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우리는 가장 저렴한 헛제삿밥으로 모든 게 기본이 가장 맛있다는 지론이 아니고 주머니가 얇아서 가장 저렴한 헛제삿밥으로 주문했습니다.

 




헛제삿밥은 제기인 놋그릇에 6가지와 탕, 안동식혜, 놋대접 이에 비빔용 나물이며 사람 인원에 1개씩 나오며 김치 등은 공동입니다. 먼저 온갖 나물이 담겨진 놋쇠 대접에 밥을 붓습니다. 그리고 간장을 조금 넣고 비비면 됩니다. 참고로 일행 중에 고추장을 원했더니 따로 나왔습니다. 비빔밥과 6가지 음식은 모두 음식의 맛을 돕는 궁합이 참 잘 맞았습니다.

 








 


 








지방마다 제사음식은 조금씩 다릅니다. 양반골이란? 경북 안동의 제사음식도 체험해보며 생소한 이름의 헛제삿밥도 맛보면 좋습니다. 헛제삿밥이라고 헛배가 부르는게 아닙니다. 금방 다른 여행지를 찾아 떠나는 것도 뭐하면 도로 건너편에 조성된 월영교를 걷고 일차 소화를 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안동호에 날아갈 듯 서 있는 월영교는 나무로 만들었으며 그 길이만도 387m에 이릅니다. 목재 다리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월영교. 월영교 이름은 안동주민의 응모를 거쳐 채택되었는데 이 지역이 옛날부터 달과 관련된 지명이 많아 선정되었으며 이름처럼 주위의 경치가 정말 아름다워 꼭 맛 50년 헛제사밥의 헛제삿밥도 먹고 월영교 구경도 추천합니다.


안동댐 월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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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맛집)7번국도 맛집 동해안횟집·펜션. 신선로에 담긴 궁중요리 같은 동해안 횟집·펜션 물회 대박.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가다 만나는 맛집입니다. 물회 전문점이자 횟집 전문점으로 정말 유명하다며 영덕 여행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가장 먼저 들렀던 곳입니다. 함께한 일행이 오래전부터 동해안 7번 국도변에 물회 집이 끝내주는 곳이 있다며 지금도 그 맛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는데 양까지 많아 먹어도 먹어도 그릇에 담긴 물회가 줄지 않는 곳이라며 소개했던 곳입니다.





동해안 횟집·펜션 주소: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동해대로 4198-5

동해안 횟집·펜션 전화:054-733-4800

동해안 &오션비치CC(포항 오션힐)골프 패키지 운영



 

 무슨 그런 집이 있을까 하며 처음에는 믿지 않았습니다. 보통 이름난 맛집 하면 먼저 양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감질나게 하는 게 기본인데 맛도 최고라면서 먹는게 질리도록 많이 주는 집이 어디 있냐며 믿을 수가 없다 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먹어보고는 믿지 않을 수 없었으며 맛을 아는 식도락가에게 일찍부터 소문이 자자하다며 맛집을 찾아다니는 나를 보고 맛집 블로그가 ‘아직 동해안 횟집·펜션도 모르느냐’며 나를 무안케 했던 집입니다.


 

하여튼 물회 맛도 최고, 양도 대박일 정도로 끝내주고, 식당에서 보는 바다 조망은 더욱 끝내주는 그야말로 3박자를 모두 갖추었던 동해안 횟집·펜션입니다. 동해안 횟집·펜션의 박창현 대표는 영덕군 강구수협 중매인 3호로 온 가족이 수협 중매인에 종사할 정도로 바다 생선과 35년 동안 함께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세월을 오직 바다 생선 유통에 종사했으며 생선에서는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영덕 강구수협의 중매인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지에서 오신 분이 영덕은 대게 이외에는 먹을 게 없다는 말을 자주 하는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는 활어를 취급하는 중매인으로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으며 대게 이외에도 맛있는 먹을거리인 싱싱한 생선회가 있다는 것을 꼭 알리고 싶어 물회와 생선회 전문점을 열게 되었다 합니다. 물론 영덕의 대게는 기본이고요?



 

 그래서 시작하게 된 동해안 횟집·펜션은 이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싱싱하고 맛있는 최고의 음식만을 내놓을 수 있게 된 원동력이란 말씀. 동해안 횟집·펜션은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단체 손님은 물론이며 저희 처럼 단출한 그룹여행객에게도 정말 주차하기도 좋습니다. 들어서는 입구에 갖춰진 수족관에는 싱싱한 생선과 대게 등이 '날 잡아 잡숴'하며 항상 최고의 품질로 대기상태입니다.


 

 

 

 이제는 음식점 내부로 들어서면 깔끔한 외부와 마찬가지로 널찍한 내부에다 바닷가 쪽은 모두 통유리를 넣어 꼭 바다속 용궁에서 즐기는 기분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건물과 주위 전망이 너무 잘 어울려서인지 영덕군에서는 주최한 건축물 평가에서 동해안 횟집·펜션은 '아름다운 건축물'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합니다. 우리는 동해안 횟집의 물회를 먹기로 했습니다. 물회 종류도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동해안특선물회, 스페셜물회, 오징어스페셜물회, 참가자미물회, 도다리물회, 소라물회, 전복물회, 오징어물회를 보면서 가히 물회 맛집다웠습니다. 가격은 15,000원~23,000원 선이며 우리는 그중에서도 스페셜물회를 주문했습니다. 다른 것도 괜찮은데 스페셜물회가 가격과 내용 면에서 저렴한 게 동해안 횟집·펜션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는 일행의 이야기였습니다.



 

 

ㅋㅋ 우리는 주머니도 가볍고 해서 모두 스페셜물회로 오케이하며 통일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일사불란하게 상차림이 나왔습니다. 물회에 10종류가 넘는 반찬은 다른 곳에서는 잘 볼 수 없었으며 모두 하나같이 모양만 내고 따라 나오는 찌끼다시가 아닌 메인 음식같이 맛도 좋았습니다. 계란말이, 튀김 이외에도 내가 좋아하는 반찬만 나와 최고였던 동해안 횟집·펜션.

 

 

 

 

 

 

그리고 물회에서 가장 중요한게 물회 소스입니다. 큰 양푼이에 가득하게 담긴 물회소스와 미리 끓이기위해 매운탕이 들어왔습니다. 물회 소스는 붉은색의 얼음 슬러시였는데 여름철에만 슬러시가 있는게 아니라 겨울철에도 똑같이 얼음 슬러시로 만든 물회소스가 나왔습니다. 겨울인데도 춥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큰 그릇에 담긴 물회 소스는 4인분입니다. ㅎ ㅎ

 

 

 

 

물회는 소스가 중요하며 또한 소스를 물회 그릇에 푸짐하게 돌려가며 듬뿍 담아야 맛있습니다. 저는 삥 둘러가며 물회 소스를 그릇에 채웠습니다. ㅋㅋ 신선로에 담긴 궁중요리 같나요??? 신선로에 올려진 물회라고 제가 이름 붙여봅니다. 이제 잘 섞어서 먼저 옥수수 전분인지 모르겠지만, 노란색의 국수를 물회와 함께 건져 먹습니다. 그리고나서 채소와 함께 생선회를 2/3 정도 먼저 건져 먹습니다.

 

 


 

 

 

 

물회의 새콤함과 싱싱한 생선회, 전복 등의 맛을 음미하며 먹는데 양이 철철 넘쳐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습니다. 왜 물회인지 아십니까. 생선회를 물에다 말아 먹는다는 뜻이며 이는 포항물회가 원조 격으로 물회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물회가 전국적인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전남지역에서는 된장 물회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날 물회는 맛있는 음식으로 특화되었지만, 뱃사람에게는 서글픔이 담긴 음식입니다. 

 

 


 

 

 

 

망망대해인 바다에서 그물로 생선을 끌어올리다 보면 끼니를 보통 거르게 되는 게 다반사였으며 그때는 허기진 배를 움켜잡으며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노동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지금이야 특별음식으로 배위에서 요리해서 먹겠지만, 당시에는 빠르게 배고픔을 잊게 해주는 물회를 해 먹었는데 비싼 생선은 시장에 내다 팔아야 해서 먹을 수 없었고 상품가치가 없는 잡어를 가지고 회를 썰어 물에다 고추장을 풀어 생선회와 밥을 말아 후루루 마시던 게 오늘날의 원조물회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물회는 생선회와 새콤한 물회 소스, 밥을 함께 물에 말아 먹어야 진정한 물회를 먹을 줄 안다고 하겠습니다. 예전에는 뱃사람들의 애환을 생각하며 먹었던 물회라면 이제는 특화된 맛으로써 물회를 먹습니다. 동해안 7번 국도에서 반드시 먹는다는 동해안 횟집·펜션의 싱싱한 물회 꼭 한번 맛보세요. 동해안 횟집·펜션은 맛집답게 방송도 여러 번 탔습니다. ‘찾아라 맛있는 TV', ’전국시대 택시기사 맛집 추천‘, 니들이 게맛을 알아? 영덕 대게 납시오’. ‘KBS 금시초문 미니다큐 이사람’ 등에 출연하였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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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맛집/영덕대게)대게의 본고장 영덕강구항에서 영덕대게 저렴하게 먹는 팁을 알려드립니다. 


영덕과 안동 봉화를 아우르는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먼저 찾아 간 곳이 대게의 고장이라는 영덕이었습니다. ‘영덕은 대게, 대게 하면 영덕’하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영덕대게의 원조는 경정2리이며 예로부터 차유마을이라 부릅니다. 7번 국도 옆에 있으며 영덕대게 원조를 알리는 여러 안내판과 영덕대게 유래비도 있습니다.





강구항 주소: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253-3


2016/12/20 - (영덕여행)강구 삼사해상공원. 동해안 일출 1번지 삼사해상공원 여행. 영덕 삼사해상공원

2015/09/12 - (경북여행/영덕여행)병곡면 철암산~고래불해수욕장 산행. 산행도 하고 해수욕도 즐길 수 있는 철암산~고래불 해수욕장 산행.

2015/09/03 - (경북여행/영덕여행)영해 괴시리전통마을. 7번 국도 여행. 목은 이색선생 유허지가 있는 조선시대 양반마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전통마을에서 고가 구경하세요.

2015/04/06 - (경북여행/영덕여행)영덕대게축제. 제18회 영덕대게축제 맛있는 체험도 하고 축제도 즐기는 영덕여행

2015/04/07 - (영덕여행/강구여행)영덕대게는 역시 강구어시장. 맛있는 영덕대게 구입은 강구항의 강구어시장.




 

유래비를 보면 차유는 고려 제29대 충목왕 2년에 영해 부사가 마을 순시를 위해 수레를 타고 고개를 넘어왔다는 뜻에서 유래하며 고려 왕건이 영해지역을 순시하다 이곳의 대게를 먹고 갔다는 문헌이 나와 대게 원조마을로 통합니다. 그리고 왜 대게라 부르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차유마을 옆에는 조릿대로 둘러싼 봉긋한 죽도가 있습니다. 지금은 육지가 되었으며 죽도산이라 부릅니다. 이곳은 현재 공원으로 개발하였고 정상에는 죽도산 등대가 있습니다. 차유마을에서 게를 처음 잡아 왔을 당시에는 마땅한 이름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가 다리가 붙어 나간 모양을 보고 흡사 죽도의 조릿대 마디와 같이 게의 다리가 길어 죽해(竹蟹)라 불렀던 게 오늘날의 대게 유래입니다.

 

 

영덕대게, 영덕대게 하면서 많이 알려졌지만 작은 상식인 유래를 알고 맛있는 영덕대게를 먹어야겠습니다. 영덕대게를 먹자며 모두 찾아가는 곳이 강구항입니다. 원조마을인 차유보다 더욱 유명해진 대게마을이 강구항입니다. 우리 일행 모두 강구항이 영덕대게의 원조라 생각을 하여 제가 유래에 관해 이야기 하면서 원조는 이곳이 아니고 동해 쪽으로 더 올라가야 한다는 설명을 곁들어주었습니다.


 

 

영덕대게로 강구항이 유명하게 된 계기는 티브이에 방영된 당시 인기 초절정의 국민드라마였던 ‘그대 그리고 나’ 촬영세트장이 강구항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를 등에 업고 많은 관광객이 세트장을 보기위해 몰려들었고 자연스럽게 영덕대게의 주산지가 강구항으로 소문이 났습니다.

 

 

모든 음식은 원조에서 먹는 것도 좋습니다만 내일 일정도 있고 숙소도 삼사해상공원에 잡았던 터라 강구항에서 저녁을 대게로 먹기로 했습니다. 영덕대게 축제도 강구항에서 열리는 것을 보면 강구항도 대게 마을이라 불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강구항에 놓인 다리를 건너면 도로 한편에 늘어선 대게 식당으로 불야성을 이룹니다.

 

 

집집이 모두 대게 전문점을 알리는 게 큰 대게 모형이나 대게 다리 모형을 건물에 하나씩 달아놓고 대게 집을 알리고 대게 산지답게 장관이었습니다. 어느 집으로 들어갈까 많이 망설이다가 가격이나 알아보자며 대게 가격을 물었습니다. 모든 집이 한 마리에 십만 원선이고 잘 해주겠다는 대답이었습니다.

 

 

 일행은 모두 7명이며 한 마리씩 먹고 술 좀 먹고 하면 큰 거 한 장은 들어야 했습니다. 이날 일행 중 40년 가까이 직장 생활을 하다 퇴직 한 분이 있어 그분이 오늘 식대를 계산한다며 들어가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일행 중 한 분은 저녁밥을 먹는데 마리당 10만 원하는 비싼 대게를 어찌 먹느냐며 지난해 강구어시장에서 따로 싸고 대게를 쪄주는 식당에서 저렴하게 먹고 왔다며 그쪽으로 일행을 끌고 갔습니다.


 

 

 

지금부터 영덕대게를 저렴하게 먹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강구항에는 가건물 형태와 번듯한 건물인 동광어시장이 있습니다. 우리는 동광어시장 앞쪽 가건물 형태 어시장에서 대게를 샀습니다. 대게는 수족관에도 있고 바깥에 진열된 게 있지만, 밖에 있다고 해서 물고기같이 금방 죽지 않습니다. 모두 살아 있습니다.

 

 

진열된 대게를 보고 마음에 든다면 흥정을 하면 됩니다. 주인장이 달랜다고 모두 주고 나오면 전통재래시장 찾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흥정을 하여 14만 원에 대게 7마리와 홍게 2마리를 서비스까지 받았으며 주인장은 우리를 대게찜 식당에 안내까지 해주었습니다. 대게찜 식당은 길 건너 싱싱 대게입니다.

 

 

 

 

 

 

바구니에 담긴 대게를 식당에 넘겨주자 먼저 물에 한번 헹구고 찜솥에 직행합니다. 물론 일행 중 한 분은 찜솥에서 찌는 것을 보는 게 좋습니다. 대게가 다 찌면 통마리째 드릴까요? 아니면 해체하여 먹기 좋게 잘라드릴까요 하고 물어봅니다. 우리는 통마리째 달라 했습니다.

 

 

 


 

대게는 먼저 다리를 뜯고 게딱지를 분리하고 몸통을 먹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팁은 게딱지를 분리할 때 게장이 흐르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잘못하다가는 국물이 다 흘러 삐면 밥을 비벼 먹을 게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게 불안해 보였던지 주인 아주머님이 친절하게 대게 다리 자르는 법과 대게 다리 살을 쏙 빼서 먹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또한, 몸통은 분리하여 잘라주고 게딱지는 밥을 비비려고 들고 갔습니다. 대게 다리 한 번에 쉽게 쏙 빼먹는 방법입니다. 요런 중요한 곳은 밑줄 쫙 긋고 암기하세요. ㅎㅎ 몸통에서 잘라낸 다리를 들고 잘린 다리 반대편의 마디 못미처에 반쯤 가위질을 합니다. 그리고 살짝 꺾으면서 분리하면 토실토실한 다리 살이 적나라하게 온전히 빠져나옵니다


 

 

 그럼 한입에 쏙~~ㅋㅋ 소주 한잔 안 할 수 없죠. 이게 바로 영덕대게를 먹는 재미이자 묘미입니다.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는데 일행 모두 비싼 대게보다 서비스로 가져온 홍게가 살이 찰지고 단단한 게 더 맛있다는 평가였습니다. 그래도 영덕 왔으니까 영덕대게는 당연히 맛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대게의 마지막 코스인 게딱지로 비벼낸 비빔밥입니다. 영덕대게를 먹었다면 당연하게 여기는 게딱지에 밥 비벼 먹기 역시 신공이자 환상의 성찬입니다. 비빈 게딱지 밥을 먹었다면 오늘 영덕대게 사냥은 종료입니다.



 

 

 

그럼 영덕대게를 쪄주는 식당 요금을 알아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상차림 비가 있습니다. 1인당 2천원, 쪄주는 데는 대게 가격이 5만원 이하면 무조건 5천 원이고 그 이상은 구매금액의 10%로입니다. 식당에서의 7명 요금을 보면 상차림 비 1만4천 원, 쪄주는데 1만4천 원, 그리고 게딱지 밥 7천 원, 대게와 다 합해서 술값 빼고 이십만 원도 들지 않았습니다.

 

 

 

 

 

마침 대게 시즌이 조금은 이른 상황이라 모든 대게는 살이 꽉 차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십만 원에 7명이 맛있게 대게로 배를 불렸으며 숙소로 돌아가기가 아쉬워 다시 동광어시장 1층 어시장코너로 갔습니다. 조금은 늦은 시간이지만 아직 철시하지 않은 곳이 있어 그곳에서 쥐치를 생선회로 썰어 왔습니다.

 


 

 

 

 

 

 

 

 


쥐치는 양식을 안 한다고 했는데 요즘은 어떠한지 모르겠습니다. 3만 원에 쥐치를 회로 썰어 도시락에 담아 숙소에서 소주 한 잔 쬭~~하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이게 사람사는 행복이 아닌가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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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동래맛집)소문난원조조방낙지. 백종원의 3대천왕도 반한 낙·곱·새의 비밀 동래 소문난 원조 조방낙지


동래 구청 옆 하면 맛집으로 ‘소문난 원조 조방낙지’집이 있습니다. 소문난 원조 조방낙지는 3대째 이어왔다는 집으로 아마 동래 쪽에 계시는 분은 모르면 간첩이랄 정도로 정말 유명한 집입니다. 이곳은 돌아가신 아버님과 추억이 있는 집입니다. 지금부터 30년도 훨씬 전에 부산에서 학교에 다녔고 부모님은 모두 포항에 계셨습니다.




원래는 부모님도 부산에 계시다가 사업장을 따라 그쪽으로 가신 상황이라 한번씩 아버님이 올라오시면 제가 있던 아파트에 오셨고 그때마다 밥 먹으러 가자 하시면 꼭 이 집을 가셨습니다. 아버님은 이 집의 낙지볶음이 참 맛있는 집이라고 많이 먹게 푸짐하게 시켜주셨고 당시 한창 젊을 때고 식당에서 밥을 대 먹던 하숙생 시절이라 참 배 터지도록 맛있게 많이 먹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아버님도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 이제 내 자식이 그 당시 나보다도 훨씬 나이가 많으며 이제 나도 그 당시 아버님과 같은 마음이 되었습니다. 이날 동래읍성을 찾았다가 아버님 생각이 많이 나는 추억의 동래 소문난 원조 조방낙지 집을 찾았습니다.



지금이야 당시의 식당 내부 흔적을 찾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소문난 원조 조방낙지 집의 음식 맛은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이 없이 맛있었습니다. 아버님도 소문난 원조 조방낙지의 낙지볶음을 참 좋아하셨는데 하며 일행과 함께 낙·곱·새를 주문했습니다.






소문난원조조방낙지 주소: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400-1

소문난원조조방낙지 전화번호:051-555-7763


2013/09/21 - (부산여행/동래여행)지하철 공사도중 발견된 수안역 동래읍성 해자, 한국판 킬링필드.

2011/10/21 - "죽기는 쉽고 길을 빌려 주기는 어렵다"며 소서행장과 일전한 송상현이 순절한 동래읍성 모습

2011/10/19 - (부산여행/동래여행)동래읍성 인생문. 동래읍성의 특이한 문, 인생문을 들어 봤나요.

2008/12/10 - (부산여행/동래여행)동래 복천동고분군. 도심한복판의 U.F.O가 가야시대 고분인 복천동고분군

2008/11/23 - (부산여행/동래여행)동래향교.주위의 중학생도 위치를 모르는 동래향교를 가 봤습니다.

2008/11/14 - (부산여행/동래여행)송공단. 송상현의 위패를 모신 송공단의 현판이 고박정희 대통령의 필체인가요?.





부산에서 낙지볶음의 전설이 되어버린 낙·곱·새는 낙지와 새우, 곱창입니다. 낙지가 주원료라면 고소한 새우와 곱창을 함께 넣으면 낙지볶음의 맛을 한층 더 up을 시키는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도 낙지면 낙지, 새우면 새우, 곱창이면 곱창만 먹고 싶다면 단품 메뉴도 있습니다. 또는 낙·새, 낙·곱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주문하면 뚜껑 있는 프라이팬이 나옵니다. 손잡이가 길게 하나가 붙어 있어 냄비가 아닌 프라이팬 맞습니다. 뚜껑을 살짝 열었더니 채소만 푸짐하게 덮고 있어 낙·곱·새의 내용물은 볼 수 없습니다. 뚜껑을 덮고 센 불에 올려 팔팔 끓여지면 아주머니께서 국자로 팍팍 저어주면 요리 끝!!!.

 





 

찌개도 아니고 바짝 마른 볶음도 아닌 국물이 자박하니 밥 비벼먹기 딱 좋은 소문난 원조 조방낙지볶음이 완성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두고 소주 한 잔 안 할 수 없습니다. 잘 마시는 술은 아니지만, 반주로 소주 한 잔을 하면서 먹는 낙지볶음. 요게 서민들의 작은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밥은 대접에 미리 나오고 끓여진 낙·곱·새 볶음을 밥 위에 막 퍼 올립니다. 낙지볶음을 밥 위에 적게 올리는 것보다 푸짐하게 올려 쓱싹 비벼주면 꿀맛이 따로 없을 정도로 달곰합니다. 그에다가 소주 한 잔 탈탈 털어 넣고 게 눈 감추듯 밥 한 그릇 뚝딱 비웠습니다.








부산에서 낙지볶음 전문 맛집이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래 소문난 원조 조방낙지는 최고라 해도 전혀 이견을 달 사람은 없습니다. 지난해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왔다 갔으며 서울에서 직접 부산의 낙지볶음 매운맛을 설파하고 오셨는지 백종원 3대천왕 나무 현판이 붙어있었습니다.






백종원이 왔다갔다고 해서 꼭 맛있는 집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부산 동래의 진정한 맛집이자 아버님과 나만의 추억이 있는 동래 소문난 원조 조방낙지 음식점을 오랜만에 아버님을 생각하면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식당 맞은편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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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내일동 전통시장 단골집 돼지국밥



(밀양맛집)밀양내일동 전통시장 단골집,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집 70년 전통 돼지국밥 밀양 단골집.


영남지방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이 된 돼지국밥. 전통시장마다 그곳만의 유명 음식이 있습니다. 우시장이 있었다면 소머리 곰탕, 아니면 돼지국밥, 그것도 아니라면 얼큰한 선짓국밥 등의 별별 음식이 시골 장터에서 서민의 주린 배를 채워줬습니다.





밀양 내일동 전통시장 단골집 주소:경상남도 밀양시 내일동 192-1(내일동 주민센터 건너편 골목 안쪽)

밀양 내일동 전통시장 단골집 전화:055-354-7980


2011/06/18 - (경남여행/밀양여행)밀양 영남루,. 무더운 날에 밀양 영남루에 올라 시원한 대청마루를 생각한다. 영남루

2011/06/13 - 밀양아랑각에서는 헤어진다는 속설때문에 연인들이 데이트를 하지 않는다네요.

2011/06/12 - 목민관의 도리를 일께운 밀양관아의 '근민헌'이 복원되다.

2011/06/07 - 나라의 변고를 알리는 태극나비가 나타난다는 사찰 밀양 무봉사




따뜻한 국물 한 그릇에 추위와 고단함을 녹였던 전통시장의 국밥집. 밀양 내일동 전통시장에도 할머니의 정성이 가득한 국밥집이 있었습니다. 단골집으로 상호부터 우리에게 친근하여 더욱 푸근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단골집은 요즘 돼지국밥집에서 많이 나오는 따로국밥이 아닌 순수 옛날 토렴 방식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단골집 주인 할머니의 시어머니 때부터 이곳 밀양 내일동 전통시장에서 돼지국밥을 말았다 합니다.

 


그게 1950년 이전. 주구장창 70년의 풍상을 이 돼지국밥과 함께했으며 지금의 그 며느님 또한 초로의 할머니가 되어 오늘도 변함없이 돼지국밥 토렴을 손수 하시는 것을 보면서 역시 이래서 전통의 국밥 맛이 변하지 않는구나 생각했습니다.






밑 반찬, 물론 추가도 됩니다. 


70년 내공의 단골집 주인 할머니. 돼지국밥의 내공의 느껴집니다. 



밀양전통시장 단골집의 돼지국밥을 찬찬히 들여다봅니다. 머리 고기와 사태를 푹 고아낸 맑은 국물입니다. 그리고 돼지국밥과 내장국밥, 섞어 국밥이 있는데 역시 돼지국밥의 맛은 내장과 살코기, 머리 고기 등을 함께 들어간 섞어 국밥이 진정한 돼지국밥 맛이며, 이런 방식이 진정한 돼지국밥 맛을 느끼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우리도 섞어 국밥을 주문했습니다. 단골집의 70년 내공의 진정한 맛을 음미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가격은 돼지국수와 함께 똑같은 6천 원. 경상도 말로 정구지(부추)를 가득 올리고 양념장과 냄새를 잡아준다는 방아 잎을 살짝 곁들인 전통방식의 단골집 돼지국밥. 이 국밥 한 그릇으로 밀양전통시장의 돼지국밥집을 평정했으며 'KBS 6시 내 고향’과 '백종원의 3대 천왕' 등 여러 방송에도 나왔습니다.

 




이를 보면 밀양내일동 전통시장 돼지국밥 맛집이 틀림없는가 봅니다 주말에 점심을 먹기 위해 단골집을 찾았습니다. 방송출연으로 그런지 점심때 식당 앞 골목에 도착했는데 벌써 4팀이나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우리가 도착하고도 우리 뒤로 줄줄이 사탕처럼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그리고 인근에서 식사하러 오신 시장분이 “이게 무슨 일이고”하며 “이제 국밥도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가”하였습니다.

 






맛있게 국밥 한 그릇을 비우고 나왔더니 기다리는 줄은 좀체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우리 일행이 골목을 빠져나왔을 때 한 팀이 “이 부근인데”하며 두리번거리는 것을 보고 “국밥집을 찾습니까!” 하니 ‘예’ 하기에, “요쪽 골목으로 쭉 들어가시면 됩니다.”라며 일러주고 우리는 다음 여행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단골집 옆으로는 밀양 영남루, 밀양 관아, 그리고 해천에 ‘독립운동 테마 거리’가 새롭게 조성되어 ‘약산 김원봉 생가터’ ‘석정 윤세주 생가터’ 등 독립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밀양의 많은 애국지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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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제주공항맛집 제주마당. 점보철판통갈치조림이 한정판매라며 갈치조림으로 아쉬움을 달레야 했던 제주마당, 국물이 자작한  갈치조림도 쨩!!! 제주마당



2박 3일 제주여행에서 마지막 날 우도 여행을 하였습니다. 우도를 한 바퀴 돌고 공항으로 돌아가면서 저녁을 먹기 위해 이른 시간이지만 4시쯤 찾아갔습니다. 우리의 명가이드이신 지인은 이곳 갈치가 제작한 철판에 통째로 나오는데 ‘점보 철판 통 갈치조림이’ 아주 먹을만하다는 평가를 곁들였습니다.






◆제주공항맛집


2014/09/29 - (제주맛집/신제주맛집)제주공항맛집 이가촌. 이가촌은 엄마의 손맛으로 만든 고등어 조림이 맛있습니다.

2016/07/22 - (제주맛집)제주공항맛집, 용두암맛집 도두해녀의집. 그 맛에 반하게 된다는 제주 현지인이 추천한 물회 맛집 도두해녀의 집, 특별하다는 특물회 먹고왔습니다.




 


 나도 최근에 티브이에서 갈치를 통째 철판에 올려 조림과 구이로 나온다는 맛집 프로를 보고 정말 신기하게 생각했는데 실제로 눈으로 본다고 생각하니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제주여행 덕분에 겸사겸사 본다고 생각하니 얼렁 먹고 싶었습니다.



 


제주마당은 제주공항과 정말 가까웠으며 주택가 비슷한 곳에 있었습니다. 제주의 유명관광지가 아닌 이런 주택가에서도 제주 맛집으로 알려져 손님이 넘쳐나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음식점 앞 주차장이 꽉 차 부근 골목에 주차하고 제주마당으로 직행했습니다.


 

 


제주에서 반드시 먹고 온다는 음식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뭐 사람들 따라 다르지만, 성게국, 말고기, 단고기와 제주 갈치 등입니다. 보통 생선은 어망으로 통째 잡지만 갈치는 낚시로 한 마리 한 마리 잡아 올립니다. 그만큼 정성을 기울여야만 하는 생선입니다.


 

 


또한, 제주 갈치를 은갈치라 하는데 갈치의 번쩍이는 비늘도 손상을 입으면 상품성이 떨어진다 하여 생선 중 가장 대접을 많이 받으며 애지중지하여 우리 식탁에 올라옵니다. 제주하면 갈치 좋은 거 다 아시죠.


 

 


큰 기대를 하고 ‘점보 철판 통 갈치조림’‘ 두 개를 주문했는데 한정판매라고 지금 안 된다며 ’문어전복철판통갈치조림‘만 된다고 했습니다. 일행은 갈치 먹으러 왔지 문어전복은 제주여행에서 횟집이며 2박 3일 동안 실컷 먹었다며 그냥 갈치조림을 먹자며 의견이 갈치조림으로 통일했습니다.


 

 


사각의 긴 철판에 폼나는 ‘점보 철판 통 갈치조림’을 기대했는데 모두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하하 맛집 블로그 사진빨만 빼면야 갈치 통마리나 토막갈치나 먹는 사람은 그게 그거 아닌가요??? 넓은 냄비에 국물이 자작하게 들어간 갈치조림도 아주 좋았습니다.


 

 


 

 



어릴 때 엄마가 잔 갈치로 갈치조림을 해주던 꼭 그런 맛이었습니다. 그때는 갈치도 귀하고 해서 먹기 힘들었으며 갈치국물에다 밥을 비며 맛있게 먹어 섰는데 갈치 맛이 옛날 생각을 나게 했습니다. 갈치 국물에 밥을 비벼 살을 발라낸 갈치와 함께 먹는 그 맛은 갈치조림의 최대매력입니다.


 

 


꿩대신 닭이지만 밥 한 그릇 뚝딱 하고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 제주공항으로 황급히 이동했습니다. 제주마당에서 제주 떡인 오메기 떡과 돈가스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콩나물은 갈치조림의 약간 매콤함을 잡아주었데 지난밤 숙취까지 해결해주었습니다.


 

 


제주마당의 갈치구이·조림은 제주 향토 음식으로 지정되었으며 국내산만을 재료로 사용하여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다음 제주여행 때는 이번에 먹지 못했던 점보 철판 통 갈치조림을 꼭 맛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점보철판통갈치조림 상표등록증이 입구에 떡하니 붙어 있습니다. 

 

제주마당은 오후 2시30분~3시까지는 직원들 식사시간이라 이 시간만은 피해주세요 

 

 점보철판통갈치조림 가격표

 

 

 

 

 

 


◆제주공항맛집 제주마당 영업정보◆


상호:제주마당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914-2

★전화:064-749-5501

★메뉴:갈치회, 고등어회, 갈치조림·구이, 고등어조림·구이,

점보철판통갈치조림,문어전복철판통갈치조림 외

★주차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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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맛집/서귀포맛집)이중섭미술관 매일올레시장 맛집 쌍둥이횟집, 서귀포에서 안가보면 후회한다는 대박 맛집 쌍둥이횟집에서 진주성찬을 받다. 서귀포 쌍둥이횟집 


제주도 하면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막연한 선입견이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라 음식값도 턱없이 비싸고 맛 또한 비싼 만큼 그 값을 못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쌍둥이 횟집에서는 그런 생각은 부질없는 괜한 걱정거리였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이중섭 미술관


2016/08/01 - (제주여행/서귀포가볼만한곳)이중섭문화거리 이중섭미술관, 불꽃 같은 삶을 살다간 화가 이중섭, 서귀포에서 이중섭문화거리와 이중섭미술관으로 만나다. 이중섭거리 이중섭미술관






이번 서귀포의 이중섭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찾아갔던 쌍둥이 횟집은 미술관에서 한 블록 떨어진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었습니다. 마침 저녁 시간이었는데 주차장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었고 주차관리를 하시는 분이 주위에 다니다가 주차할 자리만 보이면 주차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수족관에 전복이 가득하네요


그만큼 손님들로 북적였는데 역시나 대기 손님으로 본관과 별관 모두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대기번호를 생각해보니 40~50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아 인근에 있는 매일 올레 시장 구경을 갔습니다. 매일 올레 시장을 구경하면서 조금은 늦은 시간이라 문 닫은 점포가 많았는데 그중 흑돼지 꼬치 집은 손님들로 완전 대만원이었습니다.

 

 

생선 이름은 모르지만 요게 전부 생선회로 올라올 것 같습니다. ㅎㅎ

 


꼬치를 먹기 위한 손님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 번쯤 꼬치 맛을 보고 싶어도 줄을 선 대기자를 보고 엄두가 나지 않아 지레 포기를 하고 과일가게에 들러 감귤과 복숭아 자두 등을 샀습니다.



 

우리가 먹었던 별관 모습



쌍둥이 횟집도 처음에는 이곳 매일 시장에서 작은 구멍가게로 시작했다는데 지금은 본관과 별관을 갖춘 큰 음식점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마 저 꼬치 집도 곧 빌딩을 거느린 꼬치 집으로 바뀔듯합니다. 과일을 들고 어슬렁어슬렁 쌍둥이 횟집으로 돌아왔지만, 아직도 우리 앞에는 여러 팀이 있었습니다.


 

ㅋㅋ 특이하게도 찹쌀 도넛으로 나왔는데 오랜만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맛있었습니다.


기다림이 미학이라고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8명이 한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식탁이 나왔습니다.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야했습니다. 4인 식탁이라 8명이 붙어 한곳에서 먹을 수 없었는데 그래도 한자리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니면 4명씩 이산가족이 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우리는 모둠 스페샬과 벵에돔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따라 나오는 곁들이 음식은 완전 초대박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가면 꼭 먹고 와야 한다는 집으로 쌍둥이 횟집을 거론하는군요. 그리고 스끼다시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다름 아닌 귀하디귀한 전복입니다.


 

비빔쫄면


전복은 구이로도 나오고 회로도 나오고 해물 모둠과 물회에도 들어가 있고 어디 빠지는 곳이 없을 정도로 아주 풍성하게 나왔습니다. 전복으로 배를 반은 채울 것 같다는 웃스게입니다. 쌍둥이 횟집의 모든 음식은 한꺼번에 나오는 게 아니라 천천히 먹고 있으면 차례로 음식이 들어옵니다.



 

 


그 가운데 메인 생선회가 쨘~하고 들어오고요. 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쌍둥이 횟집에서의 식사는 후회는 안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선회 말고도 회덮밥 등이 있어 간단하게 먹을 때도 좋을듯합니다. 맛있게 먹고 힘내서 다음날 제주 우도 여행 마무리 잘했습니다.


 

옥수수

 

 

 

전복과 소라구이

 

해물 모둠에도 전복과 새우 문어. 낙지, 보말 등등 그리고 건강에 좋은 인삼도 뿌리째 올라옵니다.



 

 

여기에도 전복이 들어간 물회

 

 

 

전복 통마리임다. 어떻게 먹을까 고민했습니다. 그저 통째와작와작하며 씹어 먹었는데 살아 있는 놈이라 딱딱하지 않은 게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싱싱한 전복회가 이쁘게 올라왔습니다.

 

 

 

끝내주는 초밥. 무한 리필이 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ㅎㅎ

 

우리자리에 나온 벵에돔.



 

 

요건 옆 일행의 모둠회입니다 함께 두툼하게 썰어 씹는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부산에 살고 있어 가끔 생선회 맛을 보지만 쌍둥이 횟집 생선회도 수족관에 잠잘 사이도 없이 회로 나오기 때문에 정말 싱싱하고 쫀득했습니다. 역시 소문대로 최고! 최고! 였습니다.



요건 고등어 튀김

 

맛있는 돈가스도 나와요.

 

고구마튀김

 

두툼한 생선회 

 

그리고 생선회의 마무리는 밥과 매운탕인데 주문과 동시에 볶음밥인지 들어옵니다. 매운탕 또한 얼큰한 게 부를 때로 부른 배지만 안 먹을 수 없어 끝 가지 마무리를 싹 하였습니다.

 

매운탕

 

매운탕과 밥으로 마무리를 했다면 후식이 있어야죠. 쌍둥이 횟집의 후식은 여름철 무더위에 따봉인 시원한 팥빙수입니다.



 쌍둥이횟집 메뉴판

 

 

 

식당 내부에 손님들이 너무 많아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없었는데 회를 먹고 나올 때도 손님 때문에 밖에 나와 살짝 내부를 찍었던 사진입니다. 요즘 초상권이니 뭐니 해서 손님이 많으면 찍기가 좀 곤란하지요. ㅎㅎ



요기는 쌍둥이 횟집 본관건물입니다. 우리 일행은 옆 건물인 별관에서 먹었습니다. 밥 먹고 나오니 사위가 완전 캄캄하네요





서귀포 쌍둥이횟집 수산 영업정보

상호:쌍둥이 횟집 

★쌍둥이횟집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496-18

★쌍둥이횟집 전화:064-762-0478

★쌍둥이횟집 메뉴:생선회 외

★쌍둥이횟집 주차장 유 

 

 

 

쌍둥이 횟집에서 대기표를 들고 기다리다 매일 올레 시장을 가면서 본 과거의 천지연폭포와 현재 천지연 폭포 비교 사진이 있어 찍었습니다. 옛날 천지연 폭포 주위는 완전 벌거숭이이며 지금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서귀포 매일 올레 시장

 

매일 올레 시장은 서귀포 올레길 6코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ㅎㅎ 올레길을 걷다가 출출하면 든든하게 배도 채울 수 있습니다.

 

 

 

 

 

 

 

매일 올레 시장의 명물 지민원 흑돼지 꼬치 구이(064-763-2523) 

 

 제주특산물 감귤이 가득, 매일 올레시장 구경도 함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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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서귀포맛집)성읍민속마을 맛집 성읍칠십리주막. 감귤나무로 초벌해 감귤향이 가득한 흑돼지. 백종원의 3대천왕 제주 흑돼지 전문점 성읍 칠십리 식당. 



2박 3일 제주여행을 하면서 미리 맛집 탐방 계획을 세웠습니다. 점심과 저녁으로 제주에서 무엇을 먹을까 하며 떠나기 전에 미리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제주에서 꼭 먹고 온다는, 필자 일행도 제주의 물회, 요즘은 제주 똥돼지는 구경할 수 없고 대신 제주 흑돼지, 돌문어 볶음, 제주 자연산 생선회, 제주 갈치 등 총 5곳입니다.







◆제주서귀포 여행/제주서귀포 가볼만한 곳

2016/07/27 - (제주서귀포여행/제주서귀포가볼만한곳)천지연폭포. 시원한 물줄기가 거침없이 내리꽂히는 서귀포 천지연폭포로 무더운 여름나기를 했습니다. 천지연폭포

2016/07/22 - (제주맛집)제주공항맛집, 용두암맛집 도두해녀의집. 그 맛에 반하게 된다는 제주 현지인이 추천한 물회 맛집 도두해녀의 집, 특별하다는 특물회 먹고왔습니다.

2015/07/03 - (제주여행/서귀포여행)사려니오름, 사려니 숲길. 제주 사려니 오름 경이로운 삼나무 숲길을 걷다.

2015/07/02 - (제주여행/서귀포여행)성산읍 섭지코지. 드라마, 영화 단골 촬영지 제주 섭지코지 여행.

2014/10/19 - (제주여행/서귀포여행)쫄븐갑마장길과 따라비오름 걷기. 억새 군무가 좋은 제주 오름 가을이 최적이라는 따라비오름을 오르다. 갑마장길

2014/04/08 - (제주도맛집/서귀포맛집)외돌개,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맛집 신오가네 설렁탕.진시황의 불노초가 부럽지 않은 전복설렁탕.오가네설렁탕

2016/07/26 - (제주여행/제주가볼만한곳)제주여행에서 꼭 가봐야할 곳 서귀포시 쇠소깍.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에서 수상레저 체험도 즐기고 무더위를 이기는 휴가지로 최고.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찾아갔던 물회로 점심을 먹고 제주여행을 하면서 두 번째 맛집으로 저녁을 먹기 위해 찾아간 곳이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된 25년 전통의 ‘성읍 칠십리 주막’입니다. 성읍 칠십리 주막은 주변에 제주만의 독특한 풍경인 성읍 민속촌이 있어 보리짚으로 이엉을 한 지붕 등 제주의 옛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또한 ‘구경하는 집’ 안내판이 있어 집안 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제주 옛 모습을 구경해볼까 싶어 성읍 칠십리 주막에 문의했더니 시간이 늦어 지금은 주민들이 집으로 모두 돌아와서 구경할 수 없다 하였습니다. 이곳 성읍 민속촌의 ‘구경하는 집’은 그저 박물관의 구경만 하는 집이 아니고 주민이 실제 생활을 하므로 늦은 시간에는 주민들의 생활에 방해가 된다며 안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일찍이 이곳에 간다면 고기도 먹고 집도구경하며 님도 보고 뽕도 따는 1석2조의 행운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읍 칠십리 주막은 백종원에 3대천왕에 소개가 되어서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맛집으로 유명했는지 양쪽 주차장이 차들로 꽉 들어 찾고 식당 앞에는 대기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점심 때에 물회를 먹기 위해서도 대기손님을 8팀이나 기다리며 먹었는데 흑돼지를 먹기 위한 저녁도 대기손님이 많아 무한정 기다려야 했습니다. 제주에서 유명한 맛집을 찾기 위해서는 기다리는 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해는 뉘엿뉘엿 지고 주위로 땅거미가 내려앉으며 급기야 주인장이 간판불을 켜는 게 아니라 간판불을 내려야 하였습니다. 대기 손님이 너무 많아 그래 보였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이곳저곳을 먼저 둘러 보았습니다. 성읍칠십리주막은 흑돼지 전문점이라 메뉴판에 흑돼지구이만 있습니다. 그리고 주문과 동시에 제주에서 유명한 명물인 감귤나무 장작불에 흑돼지를 초벌하여 손님 식탁으로 직행합니다. 열심히 초벌하고 있네요. 찐한 감귤 향이 흑돼지 초벌구이에 배어 들것 같습니다.


 







드디어 우리도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그것도 다행스럽게 야외에다 말입니다. 먼저 8명이라 8인분을 주문했는데 흑돼지 오겹살 6인분과 돼지 앞다릿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돼지고기 비계를 싫어하시는 분은 앞다릿살을 주문하면 됩니다.


 



그러나 돼지고기는 약간 비계가 붙어야 존득하며 맛있습니다. 돼지고기를 좋아하시는 분은 당연히 오겹살입니다. 오겹살이 앞다릿살보다 조금 더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170g에 오겹살 17,000원하고 앞다리살 13,000원이었는가 지금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기본 반찬류입니다. 




















저희 흑돼지구이도 초벌 하여 왔습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제주 흑돼지구이 굽는 법을 설명해주셨는데 초벌한 흑돼지고기를 불판 위에 돌리고 가운데에다 제주 특산물인 고사리와 콩나물 등 제주의 나물을 깔고 함께 고기를 익힙니다.





고기를 적당히 익혔다면 불판에 고기를 잘라 빙 둘러놓으면 비주얼도 예쁘며 맛있어 보입니다. 요즘 요리도 맛도 있어야 하지만 군침을 부르게 하는 세팅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늦은 시간에다 낮에 제주여행을 너무 찐하게 해서인지 잘라 놓은 고기를 곶감 빼 먹듯이 쏙쏙 빼먹어 이런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기를 삥 둘러놓고 사진을 담는다면 정말 이쁠 것 같습니다. 자 먹는 방법은 말입니다. 고기 한 점을 들고 불판에 올려진 작은 그릇 보이지요. 저게 젓갈 소스 같았습니다. 젓갈 소스에 한 번 담그고 미리 익혀둔 김치와 고사리, 콩나물 등을 상추에 올려 함께 입안으로 직행하면 제주 흑돼지의 참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일명 둘이 먹다 하나 어디로 가도 모른다는 제주 흑돼지만의 맛입니다. 고기양이 많았지만, 필자 일행은 3인분을 더 추가했는데 남을 것 같아 숙소로 남은 고기를 들고 가자하면서 끝내 모두 그 자리에서 먹었습니다. 이제 제주 흑돼지를 먹었다면 밥을 볶아 먹을 차례입니다.







 

볶음밥을 주문하며 고기를 구운 불판이 아니고 주방에서 다른 불판에다 김 가루를 듬뿍 올린 볶음밥을 가져옵니다. 불에 올린 뒤 볶으면 됩니다. 바쁜 와중에서도 고기 굽을 때와 밥을 볶을 때도 직원분이 거의 도와주시기 때문에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부산 주위에도 요즘 제주 흑돼지 전문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에서 제주 흑돼지를 먹는 맛도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제주의 공기 아래에서 먹는 제주 흑돼지로 행복 가득한 배를 두드리며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성읍민속마을 맛집 성읍 칠십리 주막 영업정보◆


★상호:성읍칠십리식당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580


전화: 064-787-0911


메뉴:토종 흑돼지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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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제주공항맛집, 용두암맛집 도두해녀의집. 그 맛에 반하게 된다는 제주 현지인이 추천한 물회 맛집 도두해녀의 집, 특별하다는 특물회 먹고왔습니다. 


제주공항에서 내려 10분도 채 걸리지 않고 도착한 제주공항 맛집이자 인근에는 용두암이 자리해 용두암 맛집으로 적격입니다. 제주인이 맛집으로 인정한다는 물회 전문점으로 도둑이 아니고 ‘도두해녀의 집’입니다. “빠방”






 




◆제주여행/ 제주 가볼만한곳


☞2015/07/03 - (제주여행/서귀포여행)사려니오름, 사려니 숲길. 제주 사려니 오름 경이로운 삼나무 숲길을 걷다.

2015/07/02 - (제주여행/서귀포여행)성산읍 섭지코지. 드라마, 영화 단골 촬영지 제주 섭지코지 여행.

2014/10/19 - (제주여행/서귀포여행)쫄븐갑마장길과 따라비오름 걷기. 억새 군무가 좋은 제주 오름 가을이 최적이라는 따라비오름을 오르다. 갑마장길

2014/10/15 - (제주여행/조천여행)거문오름. 2007년 세계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거문오름 탐방.

2014/09/29 - (제주맛집/신제주맛집)제주공항맛집 이가촌. 이가촌은 엄마의 손맛으로 만든 고등어 조림이 맛있습니다.

2014/09/21 - (제주여행/제주숙박)서귀포 표선면 숙박 유채꽃 프라자. 한라산을 가슴에 담고 숙박을 할 수 있는 유채꽃 프라자




 


제주 사람이 추천하는 맛집이라 그런지 늦은 점심인데도 8팀이나 대기하고 있어 건물 왼쪽 대기실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드디어 저희 팀이 호명되고 하여 내부로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역시 도두해녀의 집은 뭐니뭐니해도 물회가 으뜸입니다. 그것도 특 물회인 한치·전복·성게를 조합하여 만든 ‘물회 삼합’은 제주도만의 맛을 내는 데 부족함이 없는 물회라, 물회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최고 최고였습니다.


 

 


역시나 특 물회를 만나고 보니 무지무지하게 줄을 서고 기다렸던 보람이 있었습니다. 도두해녀의 집 물회는 싱싱한 해산물만을 엄선하고 오이와 단맛이 듬뿍 나는 배를 조합하여 아삭함이 살아 있습니다.


 

 


오동통 살이 오른 전복과 한치 성게가 자연산에다 100% 살아 있네! 살아있어 그런지 딱딱하지 않은 게 꼬들꼬들하면 부드러워 일행 중에서 나이 드신 어르신들도 치아에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었고 정말 맛있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칭찬하였습니다.


 

 

 



"새콤 달콤 물회 양념 국물이 끝내줘요~~~"

 

 



물회는 역시 새콤달콤한 게 포스팅을 하는 지금도 입안에 군침을 절로 돌게 합니다. 제주 도두해녀의 집 물회 '따봉'


 



도두 해녀의집 가격표 참고하세요  


 

 


손님들로 북적이는 내부이며 물론 방도 있어 단체 여행객에게도 좋습니다. 


 

 

 

도두해녀의 집은 착한가격 업소이며 물론 장사도 엄청나게 잘되지만, 이웃과 나눔도 실천하는 착한가게입입다. 이래서 제주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추천을 아끼지 않는가 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오후 9시까지이며 점심시간이 끝나는 오후 3시 30분에서 5시까지는 저녁 영업 준비 등으로 손님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손님은 오후 3시 30분까지 받는다고 하니 그전에 무조건 도착하세요. 참고하세요.

 

 



이곳에서 먹는 해산물 대부분이 도두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자연산 100% 해산물이라네요.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 팀이 먹고 나온 뒤에도 이리 손님들이 찾아 오시는게 역시 제주공항 맛집, 용두암 맛집이자 제주도 현지인 맛집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맛있다고 소문난 집은 항상 이리 손님들로 북적이니 역시 제주에서 먹는 맛있는 물회 '굿' 입니다.

 

 

 

 



도두해녀의 집 앞 풍경입니다. 아주 멋진 모습이며 시원하고 처음 제주도에 도착하여 보았던 모습입니다.


 

 


제주라서 그런가요 싱싱한 생선회 조형물이 아주 실감있습니다. 뼈로 매운탕을 끓인다면 끝내줄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 맛있는 도두 해녀의 집에서 물회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고 이제 여행과 제주만의 맛집을 찾아 신나게 떠나 봅니다.


 

 


◆제주도맛집, 제주공항맛집, 용두암맛집 도두해녀의 집 영업정


★상호:도두해녀의 집


도두해녀의 집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항길 16(도두일동)


도두해녀의 집 전화:064-743-1500


도두해녀의 집 메뉴:물회, 전복죽, 회덮밥, 성게비빔밥, 고등어 양념구이 등등



  



◆제주여행/ 제주 가볼만한곳



2014/09/20 - (제주맛집/조천읍 맛집)에코로바 테마랜드 선녀와 나무꾼 맛집 낭뜰에 쉼팡. 토속음식으로 빛나는 건강한 밥상 낭뜰에 쉼팡

2014/09/15 - (제주여행)제주 거문오름 탐방로에서 만난 쇠살모사. 그 냥 조용히 지나가세요.

2014/09/12 - (제주맛집)제주공룡랜드, 러브랜드 맛집 늘봄 흑돼지. 제주에서 반드시 먹고 온다는 늘봄 흑돼지 먹고 왔습니다.

2014/09/11 - (제주여행/제주숙박)제주 여행에서 농촌테마체험도 즐기고 가족과의 숙박은 명도암 참사리 마을이 너무 좋아요.

2014/09/08 - (제주여행/제주마방목지)제주도에서 조랑말을 보고 추억 만들기를 하세요. 제주마방목지

2014/08/31 - (제주맛집/수다뜰)거문오름, 절물휴양림 맛집 콩 음식 수다뜰 건강밥상 맛보세요.

2014/08/28 - (제주여행/용눈이 오름)지금부터 제주여행의 대세는 오름 오르기... 용눈이 오름에서 제주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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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사상구맛집)학장동 맛집 구덕산 맛집 청기와 샤브샤브. 구덕산에 자리한 숲속 음식점, 가족 등 회식. 각종 모임하기 좋은 구덕터널위 청기와 샤브샤브



샤부샤부를 잘한다고 하여 다녀온 집입니다. 부산 사상구 학장동인데 일명 구덕령 꽃마을 오르는 길에 있습니다. 완전 산속의 음식점이라 분위기도 좋고 요즘 말로 회식집에서 갑입니다.








 


생일을 맞아 밥 먹자며 갔다 왔는데 넓은 홀도 물론이며, 가족과 연인 등 소모임이 가능한 룸도 여러 개 있어 아주 괜찮았습니다. 저희도 룸으로 안내되었는데 조촐한 케이크절단식도 눈치 보지 않고 할 수 있었습니다.


 

 


샤부샤부는 “살짝살짝”이란 뜻을 가진 일본의 의태어에서 기인했으며 샤부샤부의 유래는 13세기경 몽골의 칭기즈칸이 아시아의 가장 넓은 대륙을 정복하는 전쟁을 치르면서 머리에 쓰고 있던 투구에다 물을 끓여 즉석에서 잡은 양고기와 채소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었던 것에 유래를 한다 합니다.


 

 

 

 


요즘 말로 간편하고 편리하고 손쉽게 음식을 익혀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나 봅니다. 그리고 보면 전투 식량에서 샤부샤부가 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의 샤부샤부는 칭기즈칸의 전투식량인 그저 음식을 익혀 먹는 게 아니고 건강까지 생각하여 한약재를 사용한 육수에다 살짝 데치는 식입니다.


 

 

 

 


 

 

 

그러면 영양소도 파괴되지 않고 음식 본연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여 아주 인기 있는 방식입니다. 특히 ‘청기와 샤부샤부’는 일본 정통 샤부소스를 사용합니다. 참깨와 올리브를 사용하여 고소한 맛을 낸 참깨소스와 간장을 이용한 일본식 소스로 순한 맛과 매운맛의 폰즈소스를 준비하였습니다.

 

 

 

 

 

 

 


샤부샤부에 사용하는 육수 또한 담백한 맛과 매운맛 고소한 맛 세 가지가 있는데 그마다 육수는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담백한 맛은 한우 갈비뼈와 국내산 표고버섯으로 우려내었으며 매운맛은 담백한 맛에다 육수에 중국 정통의 매운 양념을 만들어 내는 26가지의 한약재를 넣어 ‘청기와 샤브샤브’만의 맛을 내었습니다.


 

 

 

 

 

 


고소한 맛은 우리 콩 100%를 직접 간 콩물이라 더욱 고소합니다. 각각의 소스는 고기는 참깨소스용이 좋으며 매운맛과 순한 맛은 해물과 채소에 각각 사용합니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다르지만 용도에 맞추어 나온 소스는 한결 샤부샤부의 음식 맛을 북돋운다 합니다.


 

 

 

 

 

 

 


그리고 육수를 담은 용기는 종이로 만들었는데 음식도 진화하지만, 그에 따른 주방기기도 진화하여 종이 냄비를 넣은 대나무 바구니를 인덕션 레인지에 올렸지만 종이와 대나무에 불이 붙지 않으면서 육수가 팔팔 끓는 것을 보면 그저 신기한 생각뿐입니다. 이런 곳에 고기와 채소를 살짝 데치듯 익혀 먹는 맛은 이색적이며 참 맛있었습니다.


 

 


우리 일행도 마무리는 역시 샤부샤부의 별미인 칼국수였습니다. 칼국수도 매운 육수에 담백하니 정말 좋았는데 매운맛이라 해도 저 입에는 별로 맵지 않았습니다. 주머니 사정도 얇고 하여 조촐하니 호주산 쇠고기 사부샤부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왔습니다.


 

 

 

 

 

 

 

 

 

 

 

 

 

 

 

 

 

 






◆청기와 샤브샤브 영업정보◆


☞청기와 샤브샤브 주소:부산 사상구 학감대로 39번 안길 16-9

청기와 샤브샤브 지번 사상구 학장로 160-7

청기와 샤브샤브 전화:051-324-9015

청기와 샤브샤브 매뉴:쇠고기샤브샤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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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해운대맛집)청사포 카페곰. 동해남부선 철길 폐선 둘레길의 오아시스 청사포 곰카페에서 무더위를 식혔던 팥빙수. 청사포 카페


부산에서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둘레길이 동래남부선이 철길이 폐선 되면서 생긴 해안 길입니다. 출발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작하여 송정해수욕장이 있는 옛송정역까지 대략 5km 거리인데 해안선을 따라 길게 바다를 보면서 걷는 환상의 최고 인기 코스입니다.









◆해운대여행 맛집, 해운대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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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9 - (2016 부산국제모터쇼)2016 부산국제모터쇼 야마하 모터사이클. 야마하 모터사이클 기술의 종합체인 MT-10, YZF-R1 , YXZ1000SE 등 부산국제모터쇼 야마하에서 만나다.

2015/06/01 - (부산여행/해운대여행)2015년 해운대 모래 축제. 세계 명작 동화를 모래 작품으로 2015 해운대 모래 축제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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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4 - (부산여행/해운대여행)레디움 아트 센터에서 모야의 작품을 만나고 왔습니다. 레디움 미술관 관람





 


연인들이 양쪽 레일에 올라 손잡고 걷기. 레일 위에 줄지어 걷기 등 청춘남녀가 영화에서나 보여주던 그런 모습을 영화의 한 장면같이 할 수 있어 젊은 연인도 많이 찾는 곳이며 7080 이상은 옛 추억을 느끼기에도 동해남부선의 폐선된 철길은 최고입니다.


 

 


기차가 달리는 철로에서는 꿈도 못 꾸지만 여기서는 마음 놓고 할 수 있습니다. 평행선을 달리는 기찻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릴 적 부르던 추억의 동요 '기찻길 옆 오막살이'를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게 됩니다. “기차길 옆 오막살이 아기 아기 잘도 잔다. 칙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기적을 아무리 울리고 기차는 달려도 아기는 잘도 잔다는 기찻길 옆 오막살이의 풍경이 그려지는 동해남부선 철길 폐선, 지금은 노랫말처럼 기적을 울리는 기차도. 아기도 잠들어 있는 오막살이도 없지만, 해운대 청사포 철길 옆에는 번듯한 ‘곰 카페’가 있어 목마른 갈증도 삭혀볼 욕심으로 청사포 구경을 하고 찾아들었습니다.


 

 


해운대에서 철길을 걷다 보면 요즘 같은 무더위에 자연스럽게 시원한 팥빙수가 생각나게 마련입니다. 그때 마침 눈에 들어왔던 청사포 곰 카페, 팥빙수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땡잡았다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역시 무더운 날에는 얼음 빙수가 최곱니다. 주말이지만 낮이라 혼자 덩그러니 앉았지만 곰 카페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짜임새 있게 꾸며졌습니다.


 

 

 

 


부산시내에서는 청사포 풍경과 커피 맛에 이끌려 젊은 연인들이 청사포의 곰 카페를 많이 찾는 듯 했습니다. 2층에서는 시원스런 바다와 청사포의 등대도 보며 즐기는 분위기가 꽤 괜찮은 곳으로 청사포 곰 카페는 소문이 났다 봅니다. 저야 혼자고 해서 분위기 따질 입장도 아니고 불타는 속을 시원하게 잠재워주는 팥빙수가 맛있으면 땡큐입니다.


 

 


시원한 팥빙수가 요런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지만 팥빙수의 모습 자체가 벌써 ‘시원’해 보였습니다. “빙수니까 그런가요. ㅋㅋ” 팥빙수에서 빠질 수 없는 달곰한 팥과 연유인지 우유인지 모르겠지만, 시럽하고 삼박자로 갖추었는데 ㅎㅎ 그 맛이 아주 궁금합니다.


 

 


옛날에는 팥과 함께 얼음 입자가 거친 빙수를 마구잡이 섞어서 화채같이 해서 먹었는데 요즘은 마구잡이로 섞어 먹는 게 아니라 팥빙수의 맛을 음미라도 하듯 점잖게 숟가락으로 그냥 떠먹는다 하니 팥빙수 먹는 법도 벌써 세대 차이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저도 시럽은 붓고 팥은 숟가락으로 약간 들어내어 빙수와 함께 먹었습니다. 역시 막 섞어 먹는 거보다는 더욱 맛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들어있어 정말 부드럽고 달곰하여 철길을 걸으면서 흘렸던 수분을 모두 보충하고 피곤함까지 확 풀려남은 송정역까지 구간도 이제 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요즘 떠오르는 동해남부선 철길 폐선의 중간지점에 있는 청사포 곰 카페는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입니다. 커피+팥빙수를 할인가격으로 8,000원, 팥빙수만 4,500원


 

 

요기 내부는 1층인데 2층도 있습니다.


 

 

 

 

 

 

 

 

 

 곰카페 외부 전경


 

청사포 등대

 

 

 



청사포 유래: 부산시 해운대구 청사포(靑蛇浦)는 골매기 당산의 김해김씨 할매와 관련된 전설로 푸른 뱀이 나오는 데서 지명이 유래한다 합니다. 1900년경에 주민들이 마을 지명에 뱀 사(蛇)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아 모래 사(砂)자를 넣어 청사포로 바꾸었습니다. 그러다가 1927년경에 이곳에 세운 서당에다 청사(靑砂) 서당 현판을 달면서 마을 이름도 자연스럽게 청사포(靑砂浦)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청사포 카페곰 정보 안내◆

청사포 카페곰 주소:부산 해운대구 청사포로 120 1층(중2동 565-3) 

★청사포 카페곰 연락처전070-7329-3453 


 

 


카페 앞 철길 건널목 풍경 지금 기차는 다니지 않으며 

당시 철길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더욱 운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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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맛집/익산맛집)미륵사지맛집 진미식당 황등육회비빔밥. 백종원의 3대 천왕에 토렴하는 비빔밥으로 소개된 황등비빔밥을 진미식당에서 맛봤습니다.

 

익산여행을 하면서 시간을 맞춘다고 찾아갔던 식당이 있습니다. 어떤 곳이기에 시간을 맞추느냐고요. 까딱하면 재료가 떨어지거나 영업시간을 넘기면 먹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공중파 방송인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 황등비빔밥을 소개하면서 더욱 지명도를 얻게 되었습니다. 익산시 황등면 황등비빔밥집은 황등풍물시장 내에 모두 3곳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성업 중입니다.

 그중 3대에 걸쳐 황등비빔밥을 만든다는 황등 진미식당을 찾았습니다. 진미식당은 시장 입구 왼쪽 도롯가에 있으며 찾기도 아주 쉽습니다. 진미식당의 황등비빔밥은 전국의 내로라하는 비빔밥집과 그 방식이 달라도 완전히 달라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황등 진미식당 육회

 비빔밥에 사용하는 밥을 국밥과 같은 방식인 토렴을 한다면 그 말을 믿으시겠습니까. 그러나 황등의 진미식당은 진짜로 토렴한 밥으로 비빔밥을 만드는데 이를보고 백종원씨는 “비빔밥이 아닌 비빈밥”이라 하였습니다.

 황등에는 토렴으로 황등육회비빔밥을 만드는 집이 딱 두 곳인데 백종원씨와 찾아간 곳은 서로 다릅니다. 그러나 만드는 방식은 같으며 맛을 내는 고추장과 고명에서 약간 차이가 날뿐입니다. 토렴이라 그만큼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토렴을 했다하여 밥이 질퍽하지도 않는 게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어 보입니다. 왜 황등에서 비빔밥은 토렴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했는데 익산시의 황등은 옛날부터 화강석 산지로 유명했나 봅니다.

 

 단적인 예로 필자가 미륵사지를 여행하면서 미륵사지에 현재 복원된 동원구층석탑에 사용된 돌이 황등의 화강석이며 재질 또한, 동원탑지에서 출토된 부재의 화강석과 똑 같다합니다. 그리고 보면 백제 무왕 때 미륵사를 창건하면서 사용된 돌이 이곳 황등의 화강암이라 추정을 해 봅니다.

 이야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는데 황등은 돌을 쪼개서 먹고 사는 동네였습니다. 온종일 돌을 깨고 다듬는 석공들은 고된 노동을 하면서 속도 든든하고 영양가도 높으며 빨리 먹는 음식을 찾았을 것이고 그에 부합하여 부드럽고 빨리 먹는 육회비빔밥이 탄생했을 것입니다.

 황등육회비빔밥

황등비빔밥의 또 다른 특징은 토렴한 밥이 미리 비벼져 나온다는 점입니다. 그 위에 육회와 고명인 파와 상추, 김, 시금치 등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포묵을 올리면 한그릇의 비빔밥이 탄생하는데 그게 보기보다는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비빔밥이 담긴 스테인리스 그릇이 뜨거울까 싶어 받침대 위에 놓았는데 이는 한그릇을 불 위에서 비벼낸 것으로 추정하며 비빔밥그릇 내부에도 누른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한 그릇씩 따로 비비며 함께 나오는 선짓국은 시원한 국물에 황등비빔밥과 궁합이 바늘과 실처럼 정말 잘 맞았습니다.

 자극적이고 과하지 않은 삼삼한 맛의 황등육회비빔밥을 익산에서 꼭 맛보세요. 그리고 비빔밥을 주문하면서 육회도 함께 했는데 육회도 필자가 부산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맛입니다. 

부산의 육회는 살짝 언 쇠고기를 사용해 고기의 질감을 눈으로 확인하게끔 보여주며 아주 부드러운 맛인데 반해 황등의 육회는 고추장 양념을 사용해서 그런지 아주 삼삼한 게 특별한 맛이었습니다. 

술술 입안으로 들어갔는데 옆 테이블 일행이 남겼던 육회까지 전부 먹었습니다. 그만큼 역사와 유래가 있는 황등육회비빔밥이라 익산 여행을 하면서 그 지역의 특별한 음식을 맛보는 게 여행의 참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미식당의 1대 창업자 조여아 할머니

 

 

착한가격 진미식당과 전통문화보존명인장 인증서

 

 

황등풍물시장

 

◆황등육회비빔밥 진미식당 영업정

★상호:진미식당

진미식당 주소:전북 익산시 황등면 황등로 158(황등풍물시장입구)

전화:063-856-4422

메뉴:황등육회비빔밥 전통토속순대 전통토속보신탕 등

★진미식당 영업시간:11시~20시

상기 팸투어는 전북도청, 전북관광협회에서 초청 진행했던 팸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했습니다




2016/03/15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 미륵사지. 세계문화유산 익산 미륵사지에서 백제의 예술성이 집약된 미륵사지 석탑을 해체하여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2016/03/12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보석박물관. 보석 싫어하시는분 손들어 보세요? 없죠, 주얼리. 보석이 궁금하다면 주얼 팰리스를 운영하는 익산보석박물관 강력추천.


2016/02/25 - (전북여행/익산여행)함라산 숭림사 보광전, 중국의 달마대사가 9년동안 면벽좌선한 숭산 소림사에서 따왔다는 선종사찰 숭림사에서 보물 825호 보광전를 만나다.


2016/01/07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 두동교회 구본당. 익산시 성당면에서 한국 기독교 초창기 교회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두동교회 구본당을 만나다. 한국기독교 사적 제4호


2015/12/24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교도소 촬영세트장. 7번방의 선물, 아이리스, 타짜, 식객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도소 촬영이 이루어졌던 익산교도소 촬영세트장.


2015/12/23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 나바위성당.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와 함께 우리나라 천주교의 역사가된 나바위성지인 나바위성당 여행하기. 나바위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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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맛집/전주맛집)전주한옥마을맛집 전라도 음식이야기. 전라도 음식의 최고봉 전주한정식 '전라도 음식이야기'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궁중 한정식으로 많이 알려졌다는 고장 전주, 전주한옥마을 여행을 하면서 전주 한정식을 먹지 않는다는 것은 진짜 전주를 여행했다고 하지 않을 정도로 전주는 한정식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필자는 전주비빔밥도 유명하지만, 이번에는 한정식을 먹기 위해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푸짐하고 맛깔스러운 전주 한정식의 대가 ‘전라도 음식이야기’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전주·익산·정읍 팸투어를 진행하는 주최 측에서 우리를 안내했던 곳으로 공중파 방송과 언론 그리고 음식·맛집 블로그와 맛집 마니아들이 많이 다녀간 유명한 전주음식점입니다. 입구를 들어서는데 관광공사와 전주시에서 인정하는 명패가 붙어 있으며 sbs 런닝맨, kbs 6시 내고향, mbc 헬로 이방인등 여러 매체에서 맛집으로 소개했다는 안내판이 수두룩하니 벽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주에서는 알려졌다는 방증이며 맛집입니다. 저희는 국화한정식으로 예약이 되어 일행과 함께 2층으로 안내되었습니다. 예약시간에 맞추어 일부 음식이 차려져 있었는데 식탁을 보고 “뜨악~~”하고 입이 벌어졌습니다. 차려진 음식이 많아서 그런지 상다리가 부들부들 떨고 있을 정도로 식탁은 빈틈이 없었습니다.



한정식은 보통 4인 기준으로 차려집니다. 그래서 나오는 음식이 기본 4개씩 준비되는 것은 모두 아시죠. 그리고 음식이 부족하면 추가로 더 주문하시면 됩니다. 전라도 음식이야기에서는 2인상 한정식도 따로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음식 잘한다는 고장이 전라도라는 사실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미 전국 방방곡곡에 소문이 쫙~~ 날 정도로 음식으로는 유명한 전라도, 우리가 말하는 음식 맛의 절대 강자 손맛은 모두 전라도 분들이 타고나는가 봅니다.


전라도 음식이야기는 그런 전라도만의 손맛과 정성으로 음식을 만드는 어머니의 손맛까지 더해져 구수하며 화려하고 예술성까지 갖춘 맛있는 음식만을 만든다는 이야기. 전라도 음식이야기는 한정식전문점입니다.


지산지소를 실천하여 호남의 동부 산악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의 특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하며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에 맞는 싱싱한 재료만을 고집한다 합니다. 재료가 싱싱해서 그런지 차려진 음식이 모두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식감도 얼마나 좋았던지 사람들이 요리하면 전라도, 전라도 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알 게 되었습니다.



전라도 음식이야기 단품요리 "전복 갈비탕" 

그리고 전라도 음식이야기는 한정식 전문점이지만 한정식만 있는 게 아니고 단품 음식도 있습니다. 전복 삼계탕, 전복 갈비탕 등 전주여행을 하면서 몸을 보하는 맛깔스러운 전주만의 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복 갈비탕은 묵직한 갈비는 물론이며 살이 꽉 찬 전복이 통째 들어있었고 그와 함께 전주의 술인 ‘황진이’와 함께 전주여행의 피로를 풀면서 전주의 밤은 깊어만 갔습니다.




















◆전라도 음식이야기 영업정보안내

★상호:전라도 음식이야기

★전라도 음식이야기 주소: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2가 899-1

★전라도 음식이야기 전화:063-244-4477

★전라도 음식이야기 영업시간:오전11시~밤 10시

★전라도 음식이야기 메뉴:전주 한정식과 단품음식, 전주비빔밥

상기 팸투어는 전북도청, 전북관광협회에서 초청 진행했던 팸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했습니다



2016/01/08 - (전북여행/전주·완주여행)전북관광자유권을 이용한 전주명소 경기전 전주동물원 전주자연생태박물관과 완주군명소인 고산자연휴양림 삼례문화예술촌 등 여행해보세요.


2016/01/07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 두동교회 구본당. 익산시 성당면에서 한국 기독교 초창기 교회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두동교회 구본당을 만나다. 한국기독교 사적 제4호


2015/12/24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교도소 촬영세트장. 7번방의 선물, 아이리스, 타짜, 식객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도소 촬영이 이루어졌던 익산교도소 촬영세트장.


2015/12/17 - (전북여행/전주여행)경기전 예종대왕 태실 및 비.조선 8대 임금 예종대왕의 태실 및 비가 전주한옥마을의 경기전에 있습니다.


2015/12/15 - (전북맛집/전주맛집)전주한옥마을 맛집 전주 종합경기장 맛집 현대옥 금암점.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원조 현대옥 금암점.


2015/12/10 - (전북여행/정읍여행)무성서원. 최치원과 7현을 배향하는 전북 최고 서원 무성서원.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가 확실한 9개 서원중하나 무성서원.


2015/12/09 - (전북여행/정읍여행)송참봉 조선동네. 100년전 조선시대 마을을 재현한 정읍 송참봉 조선동네에서 온돌방 체험 등 우리 전통 민속놀이를 경험해 보세요


2015/12/08 - (전북여행/정읍 전주 익산 여행)1박2일 전북 정읍 전주 익산 여행.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고 왔던 전북 정읍 전주 익산 여행 저처럼 다녀보세요.


2015/09/01 - (전북여행/전주여행)오목대와 이목대. 조선왕조 발상지 오목대와 이목대.


2015/08/21 - (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향교. 전주한옥마을에서 빼놓을수 없는 여행지 전주향교. 전주향교


2015/08/20 - (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 여행을 하다.


2014/09/14 - (전북여행/전주여행)박진효자비. 하늘도 감복한 효자 죽정 박신 효자비 전주 향교 입구에 있습니다.


2014/08/22 - (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 한벽당. 빼어난 전경의 한벽당(한벽루)에 올라 여름 무더위를 삭히다. 전주한벽당과 한벽굴


2014/08/21 - (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 풍남문. 전주를 대표하는 풍남문 구경하고 왔습니다.


2013/11/03 - (전북맛집/전주맛집)전주역맛집 대흥순대. 여행자의 든든한 아침을 책임졌던 대흥순대의 순대국밥


2013/10/31 - (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 전동성당, 어머니의 품처럼 온화하고 따쓰함이 숨쉬는 전동성당, 전동성당


2013/10/26 - (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한옥마을과 서학동을 잇는 국내 유일한 다리 위 누각 남천교와 웅장한 청연루 구경하기


2013/10/23 - (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한옥마을 자만벽화마을에서 도란도란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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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맛집/제천맛집)청풍문화재단 맛집 청풍리조트 맛집 교리가든. 청풍명월 제천여행에서 어릴적 천렵해 끓였던 추억의 매운탕이 그립다면 청풍호 교리가든. 

충청북도 제천시에 물고기를 잡아 생활하는 어부가 있다면 믿어 시겠습니까? 그것도 정부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업권을 주었다니 말입니다. 생뚱맞게 바다도 아닌데 왠 어부 하시겠지만, 틀림없이 충북 제천에는 정부에서 인정하는 어부가 있습니다. 그게 어디인지 궁금하다고요? 물론 저도 궁금하여 따라갔습니다.




제천에는 어마어마한 청풍호가 있습니다. 원래 충주호라 부릅니다. 그 이유를 보면 충주 단양 제천을 끼면서 물을 담수하고 있으며 그물을 막아 댐이 설치된 곳이 충주라 아마 충주댐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 충주호는 제천의 청풍면을 모두 집어넣고 댐이 완성되어 제천사람으로서는 조금은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충주호지만 제천 사람은 청풍면 지역의 호수를 따로 청풍호라 고집하며 조금은 마음의 위안으로 삼습니다.

이 충주댐 아닌 청풍호에서 옛날부터 농사를 짓고 생활하던 사람에게 물고기를 잡아 생활하라며 어업권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내륙 깊숙한 곳에서도 이리 정부에서 인정하는 어부가 있게 된 것입니다. 제천은 남한강의 상류 지역으로 오래전부터 원주민들은 천렵을 통해 맛있는 자연산 민물 매운탕을 끓여 먹었습니다.


아마 오래전 이곳에서 유년기를 보냈던 청풍면의 실향민은 민물매운탕의 맛을 잊지 못해 입맛을 다실 것입니다. 그러면 그 시절에 아이들이 물장구도 치고 쏘가리 빠가사리 등 온갖 물고기를 잡아 한 솥에 끓여내어 먹었던 얼큰한 매운탕 맛집이 있지 않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런 매운탕 맛집을 찾았는데 역시 그런 집이 있었습니다. 외지로 이주한 실향민이 어릴 적 천렵하며 먹었던 매운탕이 생각나거나, 제천사람 또한, 즐겨 찾는 민물매운탕집이 있다며 우리를 안내했던 곳입니다.


물론 정부에서 인정하는 어업권을 가지고 이곳 청풍호의 자연산 민물고기를 잡아 맛있는 추억의 매운탕을 끓인다며 일행을 인솔했던 문화해설사님의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충북 제천시 청풍호로 45길 3의 교리가든(043-648-0077)입니다. 청풍리조트 인근에 있으며 청풍문화재단지와 가까운 맛집입니다.

먼저 교리가든 상호가 친근감이 갑니다. 교리 또는 교동으로 불리는 동네는 조선시대 학생들의 강학소인 향교가 있었습니다. 교리가든 주위로 학동들의 글 읽는 소리가 낭랑하게 울리는 듯합니다.

아마 교리가든이 세상에서 가장 큰 정원 연못을 가졌다 생각됩니다. 넓디넓은 충주호를 발아래 두었으니 말입니다. 청풍명월 제천이라며 글깨나 읊었던 한량들은 지금의 교리가든을 보면서 매운탕과 청풍호에 관한 시 한 수를 생각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만큼 주위의 풍광이 호반 위에 수석을 연출하듯 잘 다듬어진 자연의 조화에 넋을 빼고 맙니다. 제천 청풍호에 왔다면 반드시 먹고 간다는 민물 매운탕,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예약이 잡혀 있어 상차림은 끝난 상태였습니다.


뽀글뽀글 끓는 매운탕에서 피어오르는 향이 역시 옛날 개천에 퍼질꼬 앉아 찌그러진 냄비에서 끓이던 바로 그 냄새였습니다. 제천 여행을 바리바리 다녔던 터라 배도 출출하여 매운탕 냄새에 이끌려 먼저 자리를 잡았습니다. 메기에 잡고기도 함께 들어간 매운탕입니다. 


뻘건 고추기름에 얼큰한 매운탕이 완전 대박입니다. 밑반찬은 투박한 시골 음식 같았으며 고향의 맛을 느끼게 했습니다. 저기 두부가스라 해야 합니까. 정말 맛있었습니다. 물론 추가로 더 시켰습니다. 민물 매운탕에 부담이 간다면 닭도리탕과 닭백숙도 있으며 단출한 여행이라면 약초로 유명한 제천의 곤드레나물밥도 있습니다.


본인 식성에 맞게 드시면 됩니다. 그래도 제천 청풍호까지 왔다면 청풍호의 매운탕은 맛보는 게 제천 여행의 참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청풍문화재단과 청풍호를 여행했다면 청풍호 민물매운탕에 어릴 적 추억을 담아 보세요. 저는 잘 먹고 다음 제천 여행지인 충주호 투어를 하기 위해 출발합니다. 






#청풍문화재단지맛집 #청풍리조트맛집 #청풍호맛집 #자드락길맛집 #청풍교리가든 영업정보

★상호:교리가든

주소:충청북도 제천시 청풍호로 45길 3

전화:043-648-0077

메뉴:잡고기매운탕, 메기매운탕, 자연산 매운탕, 갉도리탕, 닭백숙, 곤드레나물밥

주차장 유

상기 포스팅은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제천시에서 초청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하였습니다.



2015/12/07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향교. 조선시대 교육기관 제천 향교를 여행하다. 제천향교.


2015/12/05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향교와 벽화로 채워진 교동민화마을 여행, 교동벽화마을 구경하세요.


2015/12/04 - (충북여행/제천여행)톡톡 튀는 젊음이 있는 제천관광 마일리지로 즐기며 제천역에 제천약초로 만든 한방 약초 특산물 '순우리 초' 전시판매장도 만나보세요


2015/12/03 - (충북여행/제천여행)사자빈신사지사사자석탑. 고려시대 거란족의 침입을 부처님의 힘으로 막아보고자 세웠던 월악산 사자빈신사지사사자석탑의 아름다움에 깜짝 놀랐습니다.


2015/12/02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명월 제천여행. 제천향교 교동벽화마을 청풍호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월악산과 박달재, 청풍문화재단지 1박2일 제천여행 떠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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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맛집/의령맛집)자굴산맛집, 정암솥바위맛집, 의병박물관맛집, 의령충익사맛집 우리한우. 의령 토요애한우 전문점 의령 우리한우에서 맛있고 질 좋은 한우를 먹다.

의령에서 왜 우리한우가 유명할까요? 그 이유는 지금도 전국대회 규모의 의령 소싸움이 열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의령과 한우는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의령은 왜 우리 한우와 밀접하게 되었는지 참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의령은 남강의 풍부한 용수와 넓고 비옥한 전답으로 많은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옛날부터 집집이 농사를 짓기 위한 소를 키웠으며 농번기를 피해 백중날이나 추석에 고을은 축제 같은 분위기로 소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임진왜란 때는 의병장인 홍의장군 곽재우가 정암나루 전투에서 대승하게 된 것도 바로 우리소와 관계가 있다하니 참 아이러니합니다. 곽재우장군은 우리 의병의 숫자를 많게 보이려고 남강의 정암나루 모래밭에 소를 모두 몰아넣어 서로 싸움을 붙였습니다.

 소는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서로 격렬하게 싸웠고 이를 응원하는 함성으로 왜군은 우리승병이 많이 매복해 있다고 생각을 했고 곽재우는 정암진 전투에서 크게 왜군을 무찔러 전라도로 진출하려던 적을 저지시켰습니다. 그만큼 의령은 우리 한우와 떼 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로 이어져 지금은 전국에서 의령 한우는 많은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의령 한우는 토요애 한우란 브랜드로 사육되는데 의령의 명산인 자굴산 아래 청정지역에 우수한 품질의 송아지를 약 28개월 이상 키워 몸무게는 650kg 내외가 되도록 의령만의 고급육 사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도축하여 질 좋은 토요애한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한우의 품질 유지를 위해 거세시술과 칡을 첨가한 사료 등을 먹여 지방에 근육이 골고루 분포하며, 뛰어난 마블링과 선홍색을 띤 고기는 다른 지역의 한우에 비해 품질과 맛에서 월등하다 하겠습니다. 그래서 모두 의령 한우 의령한우 하는 것 같습니다.

 맛있는 의령한우를 먹기 위해 찾았던 곳입니다. 의령읍의 의령 토요애 한우전문점 우리 한우입니다. 우리한우(055-572-9545)는 경남 의령군 의령읍 의병로 282-8 남산초등학교 인근에 있습니다. 우리한우 음식점은 주택가에 자리 잡아 도로에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음식점 규모는 대단합니다. 1~2층 모두 음식점으로 이용되었는데 주택가 안에서 이런 큰 규모의 음식점하며 놀랐지만 역설적으로 생각하면 질 좋은 우수한 고기로 주민에게 그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하겠습니다.

 우리한우 사장님은 아직 젊은 분입니다. 의령 토박이로 고향인 갑을마을에서 영농후계자로 최근까지 직접 토요애 한우 농장을 운영했습니다. 10여 년간 운영한 농장을 잠시 접고 1년 전쯤 이곳에 토요애 한우 전문점인 우리한우를 개업했습니다.

 한우농장경영으로 질좋고 맛있는 쇠고기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알게 되었다합니다. 우리한우에서는 직접 토요애 한우를 마리째 경매 받아 도축하여 사용합니다. 그래서 축산물 등급확인서를 항상 비치하여 품질이 우수한 한우를 손님에게 안심하고 드시게끔 합니다.

 

 우리한우에서는 부위별 판매가 아닌 ‘우리한우고기모듬’ ‘우리한우스페셜모듬’ ‘육회’ 등 한우 모둠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먹었던 ‘우리한우스페셜모듬’은 살치살과 꽃등심 갈빗살 업진살 중 두 가지로 구성되는데 살치살과 꽃등심입니다.

 

 


 

 마블링 함보세요. 적당한 지방에 하얀 눈이 내려앉은 듯한 토요애한우의 마블링에 입안에 저절로 군침을 돌게 했습니다. 연한 불에 올려 살짝 불길만 가도 먹을 수 있다는 ‘신의 한 점’ 토요애한우를 먼저 순수한 고기 맛을 느끼기 위해 먹었습니다.


주로 한우를 먹은 뒤 평가는 입에 녹는다는 말을 하는데 육즙이 흐르는 고기는 정말 부드러워 먹는 것과 동시에 눈 녹듯이 사르르 입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우리한우에서 사용되는 모든 채소와 양념장, 고추, 마늘등은 고향인 갑을마을에서 시부모님이 직접 농사를 지은 우리 농산물이라며 며느님의 시부모님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자부심이 아주 대단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우리한우에서 먹는 토요애 한우가 더 맛있었습니다. 음식은 손맛도 중요하지만 사장님의 정성이 가득 담긴 마음에서 더 맛이 우러나는 것 같습니다. 아참 그리고 된장찌개도 맛있었고 개인적으로 온국수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의령은 여행할 곳이 무궁무진합니다.

 

 

 

 

 우리한우가 있는 의령은 의병의 고장입니다. 홍의장군 곽재우의 전적지인 정암나루에는 의병광장과 의령철교, 3대 그룹 총수를 낳아 부자 기운을 받을 수 있다는 정암(솥바위), 남산아래 충익사와 의병탑, 의병박물관, 그리고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부도 의령 소싸움 등 우리한우에서 반경 5km 내에 포진하고 있어 의령 여행 계획도 함께 세워보세요.

 

 

 

 1층 내부 모습

 2층 내부 모습

 2층 실내 모습. 다양한 크기로 준비

 

 우리한우 2층 어린이 놀이터 시설

 

 

 

 #자굴산맛집 #의령맛집 #의령충익사맛집 #의령정암솥바위맛집 우리한우 영업정보

♣상호:의령우리한우

♣주소:경남의령군 의령읍 의병로 282-8

♣예약전화:055-572-9545

♣메뉴:토요애 한우모듬, 육회, 삼겹살, 한우곰탕 등

♣주차장있음

♣휴무:둘째·넷째 월요일

명절(구정과 추석) 당일 휴무

♣영업시간:오전10시~밤 10시

♣1·2층 132석 규모 단체 가능

 ◆우리한우 인근에 가볼만한 #의령관광지

#보천사지삼층석탑

#보천사지부도

#의병광장곽재우동상

#의병광장

#의병박물관

#충익사

#충익사의병탑


#정암솥바위



2015/09/07 - (경남여행/의령여행)의령 솥바위. 부귀명당 솥바위 기운 받아 우리 모두 부자되세요. 의령 정암루 솥바위


2015/09/05 - (경남여행/의령여행)의령 벽화산 산행. 망우당 곽재우장군의 벽화산성~벽화산 산행.


2015/08/27 - (경남여행/의령여행)의령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보천사지 승탑. 폐사지인 보천사지에서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보천사지 승탑인 아름다운 부도를 만나세요.


2015/04/02 - (경남여행/의령여행)정암 솥바위에서 의령 남산 산행 이어 타기. 의령 남산 솥바위, 의병광장, 곽재우장군, 충익사,


2015/03/02 - (경남여행/의령여행)곽재우장군의 충익사.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를 모신 사당 충익사 참배.


2015/02/28 - (경남여행/의령여행)홍의장군 곽재우의 충익사. 곽재우와 17장수의 장령을 모신 충익사 화려한 공포에 혀를 내두르다.


2015/02/27 - (경남여행/의령여행)홍의장군 곽재우와 의령관문 의병광장. 곽재우의 정암전투 의병 승전지에 세워진 의병광장과 의령관문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2014/03/13 - (경남맛집/함안맛집)군북,의령 톨게이트 맛집 전원휴게소. 고속도로 인근에서 먹는 맛있는 생선구이 전원휴게소


2014/08/09 - (경남맛집/의령맛집)의령전통시장맛집 수정식당. 의령의 3미중 으뜸인 소고기국밥 맛있게 끓여 내는 수정식당. 여름철 보양식....... 넘맛있어요.


2014/05/22 - (경남맛집/의령맛집)충익사, 자굴산 맛집 종로식당. 대통령 맛집으로 유명한 종로식당의 소고기국밥이 진국.


2013/06/29 - (경남맛집/의령맛집)의령소바. 숙취해소에 좋은 메밀로 만든 의령소바에 혼을 뺏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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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맛집/전주맛집)전주한옥마을 맛집 전주 종합경기장 맛집 현대옥 금암점.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원조 현대옥 금암점. 


전주하면 조선왕조 500년의 발상지이자 예향의 도시라 하며 전주를 대표하는 많은 수식어가 떠오릅니다. 또한, 년중 관광객이 가장 많은 곳은 전동성당과 경기전이 있는 전주한옥마을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구경거리도 배고픔 앞에서는 후순위로 밀리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생긴 속담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였습니다. 지아무리 빼어난 천하 절경도 배가 불러야 눈에 들어오듯이 든든히 배를 채우면서 여행을 하는 게 가장 즐거운 여행이 아닐까요.




 그럼 전북 전주에 와서는 어떤 음식이 가장 좋을까요? 그것은 여행지만의 특징이 있는 그 지역 음식이라면 여행객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그래서 전주만의 음식을 찾아 나섰습니다. 전주에서 유명한 음식은 당장 생각나는 게 전주비빔밥과 전주 한정식 등이 있지만 이른 아침에는 머니 해도 해장에 정말 좋은 전주콩나물국밥입니다.

 에게 콩나물국밥이 무슨 전주만의 음식이라고 반문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사는 부산에도 뜨거워서 입천장이 데일정도로 쩔쩔 끓는 콩나물국밥을 판매하는 맛집이 여럿 있습니다. 아마 전국적으로 유명한 콩나물국밥집은 한두 곳 모두 있는데 전주 콩나물국밥은 전주 남부시장 식 콩나물국밥으로 따로 불릴 정도로 유별난 게 독특합니다.

 

 

 그럼 전주 남부시장 콩나물국밥이 왜 유별나고 독특한지 보겠습니다. 일반 콩나물국밥은 콩나물을 넣어 끓여 내지만 남부시장 식 콩나물국밥은 돼지국밥과 같이 밥에다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를 반복하며 데우는 방식인 토렴으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기존 콩나물국밥에 비해 뜨겁지 않습니다.

 팔팔 끓어야 제맛이라 여기는 분은 남부시장식이 아닌 전주 끓이는 식 콩나물국밥을 드시면 됩니다. 전주 남부시장 식 콩나물국밥을 맛보기위해 숙소였던 화이트관광호텔 인근에 있는 전주 현대옥 금암점에 갔습니다.

 날달걀에 가까운 수란... 

 한때 남부시장에서 김을 들고 줄서서 기다리며 콩나물국밥을 먹었다는 남부시장 식 콩나물국밥의 원조는 현대옥입니다. 그러나 전설의 현대옥은 주인할머니의 은퇴로 지금은 다른 분이 현대옥 브랜드와 조리법을 인수하여 옛 할머니의 현대옥 맛을 그대로 잇고 있습니다. 그것을 발판으로 매뉴얼된 레시피를 도입하여 지금은 프랜차이즈로 전국에서 전주 현대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찾은 전주 덕진구 금암점 현대옥(063-273-9882)은 이른 아침부터 국밥을 먹기 위해 찾은 손님이 꽤 많았으며 남부시장 식 콩나물국밥에 오징어도 1인분씩 추가했습니다. 참고로 남부시장 식 콩나물국밥은 오징어로 육수를 만든다는 소문입니다. 그럼 남부시장 식 콩나물국밥을 먹어보겠습니다.

 콩나물국밥을 보면 다른 지방과 다르게 날달걀이 콩나물국밥에 들어있지 않고 종지에 약간 익은 모습으로 따로 나옵니다. 수란이라 하며 먹는 방법은 콩나물국밥의 국물을 두세 숟가락 수란에 넣고 김도 뜯어 넣은 다음 3~4분 뒤 달걀이 익으면 후루루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김은 콩나물국밥 위에 올려 드시면 되는데 김과 같이 콩나물국밥을 먹는 것도 나름 이색적인 맛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콩나물국밥이라 얕잡아 보지마세요. 콩나물은 콩에 없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어 술 먹은 다음날 숙취해소에 최고이며 삶은 달걀과 수란은 콩나물국밥에 없는 단백질 보충을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이 풍부한 김과 타우린이 풍부하여 피로 회복에 좋다는 오징어 등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전주식 콩나물국밥은 균형 잡힌 식단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현대옥에서는 수란과 삶은 달걀은 추가시 500원을 따로 계산하지만 밥, 콩나물, 반찬은 자율 배식대에서 무한리필이 됩니다. 참고하세요.


 

 

 

 

 

 

 

 

  현대옥에서는 전주 콩나물국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과 수란 먹는 요령, 콩나물국밥의 영양가 등 고객이 알기쉽게 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전주여행에서 전주 남부시장 식 콩나물국밥을 먹지 않고 온다는 것은 ‘앙코 없는 찐빵’을 먹는 것과 같다하겠습니다. 전주여행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인 전주 콩나물국밥 꼭 맛보시고 행복 가득한 전주여행 이어가세요.

 


#전주한옥마을맛집 #전주남부시장식콩나물국밥의 원조 #전주현대옥 영업정보

★상호:현대옥 금암점

주소:전북 전주시 덕진구 떡전4길 31 (금암동) 1층

전화:063-273-9882

메뉴: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외


상기 팸투어는 전북도청, 전북관광협회에서 초청 진행했던 팸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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