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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해운대여행)부산시목 해운데 센텀시티 팽나무 보호수. 어떤나무길래 4천만원짜리 나무를 옮겨 심는데만 2억5천만원 들었다네요....왜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두리공원 입구를 지키고 서 있는 두그루의 나무가 있다. 아직 활착이 다 안되었는지 온몸에 칭칭 로프에 묶여 고정을 시키는 단계인 것 같다.
나무의 굵기로 보아 처음부터 이곳에 있었던 곳이 아닌 것 같다. 작년 2010년 3월 29일 이곳으로 옮겨 와 이젠 18개월을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새내기다.


 


 


이나무의 고향은 어디이고 왜 이곳에 오게 되었을까.
이나무는 보통 시골마을의 입구에 서 있던 나무로 조금씩은 다 고목의 향수를 가지고 있다.
당산을 지키는 나무라 하여 당산나무, 당수나무라 하기도하며 한여름철의 그늘막을 만들어주는 정자나무로 불리는 고마운 나무이다.


이나무의 이름은 팽나무로 불리며 고향은 강서구 가덕도 율리마을로 작은 어촌마을이다.
율리마을에는 예로부터 이와 똑 같은 나무가 세그루 있었는데 가덕도 순환도로의 확장공사로 인해 잘려나갈 운명에 처해졌다 한다.
 


마을 주민들은 500여년동안 마을을 지켜온 나무의 고사를 반대하였고 부산시와 조율하여 이식을 결정하였다 한다. 나무의 가격은 두그루 4천만원에 팔려가게 되었고 형제와 같은 세그루는 이별을 하게 되는데 다행인 것은 그래도 외롭지 않게 타지로 이식되는 나무가 두그루가 되었다.



나무는 형제처럼 아니면 부부처럼 다정하게 옮겨와 이곳 센텀시티 두리공원에 안착을 하게 된 것이다. 나무의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300년 정도로 보고 있다하며 높이는 12m, 가슴둘레는 4m, 나뭇가지인 수관 폭은 14m로 현재는 이곳에서 적응을 잘 하고 있는지 올 봄에도 잎이 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부산시는 발빠르게 움직여 이식과 동시인 2010년 4월2일 부산시 지종보호수로 지정하였다.
그런데 고향땅인 율리를 지키는 팽나무는 떠나간 형제들을 아쉬워하는지 모르지만 이식한 두그루의 팽나무 보다도 더욱 잎이 푸르르며 튼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그루의 팽나무를 옮겨오는 과정도 순탄하지 많은 안았는 것 같다. 바지선을 타고 48km의 뱃길을 거쳐 다시 트레일러로 이동하여 이곳에 심어 졌는데 이전비용만 어머어마한 2억5천만원이 들었다하는 몸 가격이 꽤 비싼 명품 팽나무이다.

 



가덕도 율리마을에 있던 팽나무로 이 두그루가 센텀시티 누리공원으로 이식 되었다.(부산시청제공)


현재 가덕도 율리마을을 지키고 있는 팽나무로  현재에도 튼튼한 모습을 하고 있다.


찾아가기

제일 편한 방법은 도시 철도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연산역에서 수영방면 3호선을 타고 종점인 수영에서 내려 다시 장산방면의 2호선으로 갈아타 센텀역에서 하차하여 신세계 백화점방향으로 오른다. 영화의 전당은 신세계백화점 뒷편에 있다. 남포동에서는 139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신세계백화점 건너편인 센텀에 내리면 되고 서면에서는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센텀역에서 하차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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