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행/하동여행)깊어가는 가을의 소리를 들을수 있는 곳 하동 악양 평사리 들판 동정호 여행


하동 악양면 여행증 두 번째로 찾은 곳이 동정호입니다. 

동정호, 악양, 악양루는 하동의 지명이지만 이와 똑같은 지명이 중국에도 있습니다. 

중국의 담수호중 2번째인 동정호와 장강이 만나는 곳에 악양이 있습니다. 악양은 중국의 대시인인 두보의 ‘등악양루’라는 시로 더욱 유명해진 곳입니다.




하동 악양 평사리 동정호 주소: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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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의 대군을 막기 위해 손권이 수군의 훈련을 목적으로 지었다는 악양루와 같은 이름이 하동 악양에도도 있습니다.  

어찌 이리 하동 악양과 중국 후난성의 악양(웨양)하고 이름이 똑같은 것은 예전에 얼핏 듣기로 하동 악양의 경치가 중국 악양과 다르지 않다고 하여 악양이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유를 보면 나당 연합군으로 참여한 소정방이 당나라 대군을 이끌고 서해를 건너와 백제를 멸망시켰습니다.




소정방이 이곳 하동 악양을 지나게 되었고 형제봉과 구지봉이 두른 악양의 지세를 보고 증국 악양괴 다르지 않다고 한 데서 유래되었다 합니다.

 


그만큼 하동 악양의 풍치가 빼어나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동정호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최참판댁 드라마세트장 오르는 입구의 평사리 들판에 있습니다.

 


동정호는 소정방에 의해 유래했다는 악양과는 다르게 후난성의 악양과 똑같다는 지명에 착안하여 중국의동정호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필자가 찾았던 날 동정호는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호수 가운데 섬을 연결하는지 모르겠지만, 동정호안의 물을 다 뺀 상태였습니다.



물이 다 빠지다 보니 휑한 몰골에 정말 아쉬운 여행이었습니다. 

그래도 어찌합니까? 이곳까지 왔으니까 동정호 여행은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동정호로 들어서는 입구에 두꺼비와 함께 우체통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두꺼비는 섬진강의 섬(蟾)자가 두꺼비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동정호에 두꺼비 모형이 세워져 있습니다. 

동정호의 모습은 현재 둥근 타원형입니다.

 


주변은 논이 꽉 들어차 예전보다는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으며 동정호를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을 조성해 놓았습니다. 

동정호의 아름다움은 소상팔경의 평사낙안과 동정추월에서 알 수 있습니다.



평사리에 기러기가 앉아 있는 풍경인 평사낙안과 동정호에 가을 달이 비추는 풍경인 동정추월에서 한가롭고 아름다운 동정호의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소상팔경은 원래 중국 호남성에 동정호로 유입되는 소수와 상강이 합류하는 곳의 아름다운 8곳의 경치를 말하는데 하동 악양의 섬진강 주변에도 아름다운 경치 8곳을 정해 소상팔경이라 노래했습니다.

 




오른쪽에 누각은 악양루입니다. 

진짜 악양루는 동정호가 아니라 악양면 매곡리 개치마을에 있습니다.

 




도로변에 있고 또한 찾기도 불편하고 해서 동정호에 누각을 세우면서 악양루의 이름을 차입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악양루에 올라서서 동정호와 악양들판을 보았습니다. 

구름을 뒤집어쓴 형제봉과 칠성봉, 구재봉의 선경이 한 폭의 수묵화 였습니다.








악양면의 안쪽 마을인 청학이골은 신선이 산다는 청학동을 찾아가는 입구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만큼 악양루에서 보는 동정호의 경치는 아름다웠습니다.

 


악양여행에서 토지의 최참판댁세트장도 좋은 여행이지만 동정호를 돌면서 깊어가는 가을의 소리를 들어보면 좋은 것 같습니다.

 


여행 중 잘 들어보면 동정호 어디서 두꺼비 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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