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오동 하니까 갑자기 가수 김도향씨가 불렀던 ‘벽오동’이 흥얼흥얼 입안에 맴돌았습니다. 가사를 보면 “벽오동 심은 뜻은 봉황을 보잤더니/어이타 봉황은 꿈이었다 안 오시뇨/달맞이 가잔 뜻은 님을 모셔 가잠인데/어이타 우리님은 가고 아니 오시느뇨/ 하늘이 무너져라 와르르르르르 르르르르르/잔별이 쏟아져라 까르르르르르 르르르르르/벽오동 심은 뜻은 봉황을 보잤더니”인데 김도향씨의 노래스타일에 맞게 참 재밌있게 “와르르르” 하며 흥겹게 따라 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가사를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전설상의 새인 봉황이 둥지를 짓는 나무가 벽오동 또는 오동나무라 합니다. 그리고 봉황은 대나무 열매만을 먹고 사는데 벽오동나무에서 봉황이 울면 천하가 태평성대를 이룬다 하여 예로부터 집집이 벽오동나무를 즐겨 심었다합니다. 그리고 옛날에는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소나무를 심고 계집애가 태어나면 오동나무를 심었다는 이야기처럼 벽오동나무는 예로부터 아주 진귀한 나무로 여겼습니다.
순천 보리밥집인 벽오동도 벽오동나무를 뜻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벽오동에 깃든 봉황은 최고 권력자를 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봉황이 깃드는 벽오동나무처럼 벽오동 보리밥집은 손님에게 온갖 정성을 다하고 최고의 맛과 음식으로 귀하게 대접한다는 뜻이 벽오동 옥호에 숨어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벽오동은 점심시간에 맞추어가면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만큼 손님들로 길게 줄을 서야 먹는 곳입니다. 이날도 조금 늦은 시간인데도 식당 입구에서 길게 줄을 서서 많은 손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어쩔 수 없이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우리 차례가 되어서야 방으로 안내되었으며 이곳은 오직 보리밥과 백반 정식 뿐입니다.
그러나 벽오동을 찾는 대부분 손님은 보리밥을 주문합니다. 보리밥 하면 가난의 상징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어릴 때 시골에 살았으며 여름에 대나무 소쿠리에 담긴 보리밥을 하얀 사기그릇에 담아 얼음장 같은 우물물에 말아서 고추를 된장에 꾹 찍어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꽁보리밥이라 해서 보리쌀로 밥을 지으면 밥이 새까만 색에 입안에서는 밥알이 서로 따로 놀았습니다. 그리고 무슨 방구가 그리 자주 나오는지 지금 생각하면 그저 씁쓸한 추억 한 토막입니다. 그런 가난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보리밥이 요즘은 별미음식이자 건강·참살이 음식으로 자리를 잡아서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부모님 세대는 아직도 보리밥이 싫다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는 젊었을 때 힘든 농사일과 배고픔에 지겹도록 보리밥을 먹어 신물이 나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런 분을 위해 벽오동에서는 따로 백반 정식이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벽오동 보리밥은 우리가 생각하는 가난의 상징인 그런 보리밥이 아닙니다. 보리밥과 함께 밑반찬이 곁들어지고 돼지수육까지 식탁에 올린 것을 보면 옛날 진수성찬인 상다리가 휘어질 만큼 많이 차려 나옵니다. 그리고 차려나오는 모든 반찬이 하나하나 매인 반찬에 버금갈 정도 음식 맛이 좋아 허투루 개수만 채우는 그런 반찬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모든 반찬이 깔끔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갖은 나물을 넣은 보리밥에 고추장을 넣고 쓱쓱 비볐더니 입안에서 군침이 돌았습니다. 빨갛게 비빈 보리밥에다 비계가 적당히 섞인 돼지수육 한 점을 올리면 환상의 조합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김치 한 조각을 올리면 화룡정점 ㅋㅋ 지금 생각해도 온몸에서 경련이 일어납니다. ㅋㅋ
아마 이래서 순천 벽오동 보리밥이 유명한가 봅니다. 벽오동 보리밥에서 밥을 먹고 나와보니 “벽오동 심은 뜻은 봉황을 보려터니/내 심은 탓인지 기다려도 아니 오고/밤중에 일편명월만 빈 가지에 걸렸에라” 가 표기된 문구를 보고 옥호가 아마 봉황이 깃든다는 벽오동나무가 맞는 가 봅니다.
순천 벽오동 보리밥은 아마 봉황을 상징하는 임금이 편안하게 와서 맛있게 먹고 엄지 척을 들 정도로 아주 괜찮았던곳입니다. ㅋㅋ 벽오동 보리밥 정말 괜찮습니다. 순천만 습지 맛집이자 순천만 국가정원 맛집으로 최고입니다 ㅎㅎ
물론 청산도는 빙 둘러 바다다 보니 식당의 최고 메뉴는 토방물회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토방식당은 짜장면도 맛있다는 곳입니다. 물회와 짜장면은 아무리 생각해도 조합이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토방식당 내부를 보았습니다. 일반식당이 아닌 중국집 분위기가 났습니다.
메뉴판에도 여러 중국 요리가 있는 것을 보니 중국요리 전문점이었습니다. 아마 처음은 중국집으로 시작하면서 지역적인 특수성을 살려 특별메뉴를 추가하여 여름철에는 해물이 들어간 물회와 생선회를 하지만 한겨울철에는 물회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단 저는 토방식당의 해물 물회를 먹고 왔기에 물회 포스팅만을 합니다. 늦었지만 청산도 여행 포스팅과 청산도 최고의 맛집을 지금부터 하나하나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침 우리가 찾았던 청산도 토방식당은 둘째 날 점심시간때였습니다.
한마디로 물밀 듯이 밀려든다는 말과 같이 손님이 식당으로 밀려들어 식당 안에다 수용을 하지 못해 급기야 입구에서부터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시내 유명 맛집만 길게 줄을 서는 줄 알았는데 청산도에서 와서도 청산도 맛집인 토방식당에서 빈자리가 날 때까지 줄을 서서 기다릴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하여튼 대기표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무작정 빈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빈자리가 났는데 8명이 동시에 앉을 자리는 언제 날지 기약도 없었습니다. 우선 점심이라도 해결하자며 4명씩 따로 앉아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야 제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며 아니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입구 쪽에 앉고 또 한팀은 맨 안쪽에 앉아 견우와 직녀가 되었습니다. 진짜 시즌에는 엄청나게 바쁜 곳이며 대기는 기본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토방식당의 주요리인 토방물회를 주문했습니다. 4명에 5만 원짜리를 주문했는데 충분할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토방물회에는 역시 완도에서 가장 많이 양식한다는 전복이 가득 들었고 싱싱한 멍게와 광어회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물회는 싱싱한 어패류도 중요하지만, 육수와 함께 새콤달콤한 물회 양념장입니다. 토방물회의 양념 비법은 육지에서 물회식당을 운영하시는 사장님들도 탐을 내는 비법이라 살짝 그 비법을 물어본다고 합니다. 그만큼 토방식당의 물회가 맛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큰 대접이의 물회를 골고루 섞으려고 국자로 저었더니 내용물이 많아서 잘 저어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만큼 해물 물회의 내용이 충실했습니다. 어느 정도 물회를 건져 먹었다면 소면을 따로 주문해서 함께 먹습니다. 토방 물회하고 소면은 완벽할 정도로 궁합이 잘 맞아서 물회에 소면을 넣어서 먹지 않았다면 청산도에서 토방 물회 맛을 봤다고 어디 가서 자랑하지 말라 할 정도로 소면과 물회는 환상의 조합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소면이 일반면발이 아닌 듯했습니다. 꼭 짜장면의 면발과 비슷한 게 쫀득했습니다. 그리고 고량주를 곁들였는데 술이 약한 저로서는 한잔에 벌써 알딸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밥을 물회 육수에 말아서 진짜 포항물회 같이 후루룩 마시듯 뚝딱 물회 한 대접 이를 비웠습니다. 그리고 청산도 둘레길을 걷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전라남도 장흥군은 여름철물축제로 유명한 곳입니다. 탐진강에서 벌어지는 한여름의 물축제는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하고 소름이 끼칩니다. 그만큼 시원함을 선사하는 장흥물놀이 축제가 열리는 장흥군 장흥읍에는 전통시장인 장흥 토요시장이 있습니다. 장흥의 전통시장이라 먹을게 즐비하지만, 특히 장흥의 먹거리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게 한우를 이용한 장흥삼합입니다.
어떤 분은 홍어삼합은 들어봤어도 장흥삼합은 처음 듣는다는 분도 있겠지만 장흥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이 장흥삼합 이제부터 기억해주세요. 앞에서 말했듯이 한우와 키조개, 그리고 표고버섯이 합해져 만들어내는데 모두가 장흥 특산물입니다.
천관산 등 많은 곳에서 한우를 키우고 장흥 앞바다의 키조개, 장흥의 명산에서 재배하는 표고버섯이다 보니 자연의 향이 그대로 전해져 장흥삼합이 더욱 인기가 있습니다. 장흥삼합은 장흥에 가면 꼭 먹고 온다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장흥 여행길에 장흥삼합을 먹기 위해 부리나케 움직였지만,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았습니다. 하여튼 장흥삼합을 먹기 위해 장흥 토요시장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게 밤 8시 30분쯤 되었는데 우리는 영업을 하나 안 하느냐며 명희네 식당으로 직행했습니다. 장흥 토요시장에는 장흥삼합 식당이 여러 곳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곳 명희네음식점이 장흥삼합 맛집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답니다.
식당 간판도 불이 들어와 있고 해서 문 앞에서 얼쩡거리니 안에서 주인아주머께서 나오셨습니다. 장흥삼합을 먹으려고 한다니까 지금은 먹을 수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장흥에서 장흥삼합을 맛보기 위해서는 일단 정육점에서 쇠고기를 먹을 만큼 사와야 합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키조개와 표고버섯 등 상차림 비를 주고 구워 먹는 방식인데 시간이 늦어서 정육점이 모두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오후 8시면 정육점이 모두 문을 닫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명희네 식당도 9시까지 영업한다 해서 까딱하다가 저녁도 거르고 부산으로 갈판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장흥삼합은 포기해야 했습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장흥삼합 대신 먹을게 없을까 하며 메뉴판을 이리저리 보는데 요즘 짱뚱어가 제철이라며 짱뚱어탕을 권했습니다.
짱뚱어를 먹을까 하다가 그래도 장흥삼합을 먹지 못한 아쉬움을 조금은 달래야겠다 싶어 장흥에서 한우도 유명하니 한우가 들어간 육회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아무래도 육회비빔밥이 더 나을 것 같아서요. 그때까지도 식당 안에 손님이 몇 팀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에는 방송국과 언론사에서 왔다 갔다는 맛집 인증서가 다닥다닥 붙은 게 정말 많이도 왔다 갔습니다. 진짜 일일이 다 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1박 2일이니 백종원의 3대천왕이니 하면서 요즘 음식으로 인기 있는 방송에도 출연했는가 봅니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눈에 들어온 게 2007년 천년학 촬영팀인 오정해. 조정현, 임권택감독과 배우도 먹고 갔다는 게 더욱 장흥 맛집으로 다가왔습니다.
명희네음식점은 매생이와 장흥삼합이 대표 음식이라 합니다. 고기를 먹은 다음 기름진 속을 씻어주며 시원하게 해준다고 알려진 매생이로 만든 음식은 전남 장흥의 대표적인 토속음식이며 장흥읍에서는 명희네가 가장 유명하다 합니다.
늦은 시간에 한참에 여러 음식을 맛볼 수도 없고 해서 육회비빔밥에 만족하며 기다렸습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차려진 밑반찬은 대체로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육회가 들어간 비빔그릇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육회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따로 나오나 하면서 젓가락으로 김 가루를 걷었습니다. 그 안에 선홍빛을 한 싱싱한 장흥 육회가 부끄러운 듯 살포시 자리해 있었습니다.
장흥표의 맛있는 육회이니 맛있게 먹으라는 듯 방긋하며 웃는 한우 육회를 젓가락으로 들어보았습니다. 제법 양도 많았습니다. 이제 뭐 밥을 넣고 왼쪽으로 비비고 오른쪽으로 비비는 일만 남았습니다. 비빔밥은 숟가락보다도 젓가락으로 비벼야 더 잘 비벼진다는 사실 기본인 거 모두 아시죠.
젓가락으로 잘 비볐다면 이제 육회비빔밥을 숟가락으로 크게 퍼서 먹는 일만 남았습니다. 크크 육회가 올려진 비빔밥 기념사진 한 장을 박고 드디어 입으로 슛했습니다. 부드러운 육질과 알싸한 비빔 재료의 조화에다 그리고 표고버섯도 들어가 있어 장흥삼합은 먹지 못했지만 대신 명희네의 육회비빔밥으로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했습니다.
밥을 다 먹고 나오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늦어서 장흥의 명물인 장흥삼합을 먹지 못하고 가서 아주 섭섭하겠다며 위로해주시길래 다음에는 조금 일찍 와서 맛보고 가겠다며 명희네를 나왔습니다. 마침 탐진강 위로 둥근 달이 솟았던 게 보름이 얼마 남지 않았나 싶어 스마트폰으로 장흥 야경을 한 장 찍고 아주머니의 따뜻한 인심을 가슴에 담고 부산으로 먼 길을 달렸습니다.
☞(전남맛집/목포맛집)목포시청맛집, 유달산 맛집 목포 해양수산복합센터. 부산 사람도 놀라게 한 목포 횟집, 목포해양수산복합센터의 유달산 탕집
목포 북항 해양수산복합 센터에서 횟집 자랑은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서 북항 해양수산복합 센터 1층에 어패류 시장이 있어 활어와 조개 등, 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2층에는 1층에서 산 싱싱한 활어를 회로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유달산 탕 집”이 있으며 부산에서는 이를 초장집이라 부릅니다. 1층에서 횟감을 구입해 2층에서 먹으면 되는데 보통 초장 집은 초장과 함께 채소 등 약간의 음식인 찌끼다시가 나와 주음식인 활어회의 보조 역할만 할 뿐입니다.
그러나 목포 1박 2일 여행에서 북항 해양수산복합 센터에서 오랜만에 회를 먹는다며 찾아갔습니다. 밖에서 본 북항 해양수산복합 센터는 그저 부둣가의 사무실 건물로 보였습니다.
외관상 시장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건물 때문에 우리는 한 방 먹었습니다. 이곳에서 활어를 구입해서 2층으로 올라간다 했습니다. 일행은 우리가 맛볼 활어 횟감을 산다기에 저는 수산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부산에서 자란 필자는 부산의 자갈치와 신동아 시장, 민락동 회 센터 등 굵직굵직한 활어시장을 많이 다녀 보았습니다. 특히 싱싱한 활어가 전국적으로 유명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는데 목포 북항 해양수산복합 센터의 수산 시장도 부산 못지않은 큰 규모였습니다.
게다가 온갖 활어회가 살아 있는 상태로 수족관에서 펄떡펄떡 뛰는 것을 보고 목포의 어패류 시장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가끔 자갈치 어패류 시장 등 활기찬 수산시장을 둘러보면서 사람 사는 재미를 느끼곤 합니다.
이곳 북항 해양수산복합 센터는 현대화 시설을 갖추어 그런 전통수산시장다운 재미는 떨어지지만, 위생적으로 깨끗하며 깔끔하여 한결 편안하게 둘러보았습니다. 우리가 먹을 횟감을 샀다며 2층으로 가자 합니다.
입구에 “목포대교 회 식당 유달산 탕집”이란 깜찍한 간판이 붙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2층 유달산 탕집의 크기는 숫제 운동장만 했습니다. 우리가 조금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그 너른 홀 안에는 손님은 몇 팀뿐이었고 ‘썰렁’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운동장만 한 식당이 손님들로 꽉 차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아니 무슨 손님들이 이리 많노” 하면서 “목포사람들 회 먹으러 이 집에 다 왔는가 보다”며 놀라서 다시 한 번 더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식탁을 보았는데 그 넓은 식탁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조개와 낙지, 해삼 등 어패류가 덮고 있어 마치 화려하게 꽃을 피운 모습이었습니다. "저 집은 머 다른 거 시켰는가 보다"며 잠시 기다리는데 우리 식탁에도 하나둘 어패류를 담은 접시로 빈자리를 차곡차곡 채워 나갔습니다.
낙지 탕탕, 개불, 고등, 소라, 세발낙지, 해삼, 가리비, 피조개 등등 일반 횟집에서는 따로 계산을 해야만 먹는 싱싱한 해산물이 모두 다 포함됩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33가지의 진귀한 음식에 목포 시민은 모두 북항 해양수산복합 센터 횟집만 찾는 게 아닌지..... 싱싱한 생선회와 다양한 어패류로 맛난 음식을 먹었다면 횟집의 마무리는 역시 지리와 매운탕입니다.
물론 선택할 수 있으며 일행은 그래도 얼큰한 매운탕이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웁니다. 목포여행에서 바다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만큼 가까운 곳에서 생선회를 만납니다. 목포에서 생선회 하면 북항 해양수산복합 센터가 앞으로 떠오를 것 같습니다. 수산물 종류도 엄청나며 맛 또한 최고였던 곳 꼭 기억하겠습니다.
☞(전남맛집/목포맛집)유달산맛집 목포자연사박물관 맛집,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맛집 명인집. 목포5미를 맛볼수 있는 갈치찜과 한정식 특선 한상차림이 좋은 목포 맛집 명인집.
국어사전을 보면 “명인(名人)”의 뜻은 “어떤 분야에서 뛰어나 이름난 사람”을 말합니다. 전통의 고장, 멋과 낭만이 있는 목포여행에서 가업으로 이어온 명인 맛집이 있다하여 방문했습니다. 옥호도 아예 밥맛 나는 식당 “명인집”입니다.
약과 음식의 근본은 하나라는 약식동원 사상을 근본으로 정성을 다한 맛과, 정직한 재료로 역사와 전통의 명인 집만 가진 비법과 정성을 모든 음식에 넣어 요리에 최선을 다하는 목포 맛집 명인집.
목포 5미 로컬푸드 갈치찜 전문점인 명인집은 “지산지소” 먹거리를 따르고 있습니다. “지산지소” 하면 다 아시죠. 그 지역에서 난 농수산물 등 모든 생산물을 그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로컬푸드 방식에 맞추어 명인 집에서 사용하는 모든 생선은 목포수협에서 중매인에 의해 위판된 싱싱한 목포 앞바다의 생선만을 메뉴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품질관리원에서 인정하는 수산물 원산지표시우수음식점으로 지정되어 최우수 품질의 엄선된 재료임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목포의 명인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입구에는 목포시에서 인정해주는 목포음식 명인의 집“ 인정패가 척하고 붙어 있습니다.
건물 내부를 들어서면서 나무로 인테리어를 하여 포근하며 은은한 게 내 마음을 아주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손님을 위한 정성으로 보여 명인집의 음식이 엄청나게 기대가 되었습니다.
시원한 물김치와 고소한 명태조림, 감귤소스로 맛을 낸 채소샐러드, 바다 향기가 품어져 나오는 밥도둑 어리굴젓, 새 송이로 부쳐낸 새송이 버섯전 등 명인의 손맛과 함께하는 목포 음식이라 더욱 맛이 좋았습니다.
또한, 목포 5미인 명인집 만의 갈치찜은 묵은김치로 만들어 갈치와 함께 묵은김치의 얼큰한 향은 아직도 입안에 군침을 돌게 합니다. 역시 명인집의 갈치찜은 싱싱한 재료라서 더욱 맛이 달랐습니다.
명인집만의 특별한 간장게장은 내 눈을 튀어나오게 했습니다. 짜지도 않은 전남 별미인 목포 간장 게장은 밥도둑의 진수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알이 가득 찬 게장은 역시 손으로 집어 살짝 밀면 톡톡 튀어 오르는 게살에 절로 밥을 부르게 했습니다. 역시 간장게장을 밥도둑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일행과 함께 먹었던 명인집 특선 한상차림은 명인집만의 특색있는 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습니다. A코스 4인 기준 8만원에 병어찜, 갈치찜, 간장게장 또는 꽃게무침이 함께 나오며 일행과 함께 A코스를 먹었습니다. B코스는 A와 특선회(병어, 민어 덕자). C코스는 B코스와 목포의 참맛이라는 톡 쏘는 홍어삼합으로 구성됩니다. 본인의 취향에 따라 코스별로 드시면 됩니다.
목포 맛집인 명인집은 이름만 명인이 아닌 실제로 대를 이어 내려오는 종갓집 며느리의 담백한 손맛으로 빚어낸 전통 목포 한식의 맛과 멋을 제대로 느껴보고 왔습니다. 목포여행을 재미나게 했다면 맛집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목포 명물 맛집 명인집도 괜찮았던 곳입니다.
◆목포맛집, 목포유달산맛집, 목포자연사박물관 맛집,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맛집 명인집 영업 안내정보◆
☞(전남맛집/목포맛집)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맛집, 항동시장 맛집 우리 장어탕. 무더운 여름철 보양식으로 최고라는 장어탕 맛집 목포 우리 장어탕.
이제 무더운 여름철이 시작됩니다. 이때쯤이면 누구나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을 찾게 되는데 체력을 보강하는 최고의 음식으로 장어에 이견을 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허해진 기운을 북도 와주는 스테미너 음식인 장어탕을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 하여 목포여행길에 가게 되었습니다.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인근에 있는 목포시 수강동 항동시장 내에 장어음식점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서도 우리 장어탕 집이 잘한다는 소문이 나 있으며 연안여객선을 이용하여 시장을 보기 위해 들리는 섬사람과 인근 주민들이 단골일 정도로 많이 알려진 집입니다.
일행과 함께 이른 아침에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을 찾았다가 아침을 먹기 위해 찾아간 우리 장어탕. 항동시장의 분위기는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조금은 한적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래도 목포의 수많은 섬 주민은 이곳 항동 시장을 이용하는 만큼 꽤 큰 규모를 갖춘 전통시장입니다.
목포 바다를 끼고 있어 싱싱한 생선은 물론이고 건조된 목포의 먹갈치와 세발낙지 등 모든 생필품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갖춘 상설시장입니다. 시장 구경을 했다면 목포의 명물인 우리 장어탕에서 얼큰한 장어탕을 추천합니다.
장어는 뱀장어, 먹장어, 갯장어, 붕장어인 아나고와 함께 4종류로 나눕니다. 그중 목포의 장어탕은 대부분 아나고로 불리는 붕장어로 탕을 끓여 냅니다. 특히 아나고는 바다 수심이 깊고 따뜻한 수온에서 자라는 생선으로 가시가 거의 없고 먹어보면 부드러워 입에 살살 녹는다하여 구이나 회로 많이 먹습니다.
특히 구수한 맛에 필자도 아나고 회로 즐겨 먹었는데 우리 장어탕의 장어탕을 먹고 난 뒤 얼큰하며 탁 쏘는 국물 맛에 매료되어 앞으로도 장어탕을 즐겨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몸에 좋다는 생선인 장어에 관한 기록을 보면 정약용의 형인 손암 정약전이 흑산도 유배에서 우리 연안에 나는 바다 생선을 정리하여 남긴 저서인 “자산어보”에 장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맛이 달콤하여 사람에게 이로운 생선이다. 또한, 오랫동안 설사를 심하게 하는 사람에게도 장어로 죽을 끓여 먹게 하면 바로 효과가 나타난다.” 했습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도 죽었다고 생각한 사람에게 장어를 끓여 먹게 하여 완치시켰을 정도로 장어는 원기회복에 최고의 보양식입니다.
우리 장어탕의 아나고는 국내산만 사용하며 목포 앞 바다에서 잡아 올린 생선입니다. 음식에 사용되는 붕장어는 모두 살아 있는 상태의 싱싱한 장어만을 사용합니다. 식당 입구의 수족관에 그날 사용할 붕장어가 가득했습니다.
장어탕, 장어 구이, 장어 볶음을 전문으로 하는 목포 맛집 우리 장어탕에서 원기도 회복하며 목포 여행 신나게 하세요. 매월 넷째 일요일은 우리 장어탕 휴무입니다.
우리는 사물에 진짜를 의미하는 '참'이란 글자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럼 참이 붙은 사물을 보면 꽃 중에는 참꽃으로 불리는 진달래입니다. 나무는 하면 참나무요 하면서 대답을 할 것입니다. 하늘을 나는 새도 참새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또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습니다.
육, 해, 공군을 총 망라하여 모두 ‘참’ 글자가 붙어 있는데, 우리가 매일 먹는 반찬 중 밥상을 채우는 생선은 무엇인지 억수로 궁금했습니다. 어류 중에서 포악하기로 이름난 상어, 그도 아니면 횟감으로 낚시꾼의 애간장을 태우는 광어, 도다리, 국민 생선인 고등어, 갈치 그러나 고가로 소문난 생선은 모두 다 우리가 알고자 하는 참물고기가 아닙니다.
진짜 생선으로 불리는 물고기는 진어(眞魚)라는 고기입니다. 생선 중 최고로 친다는 물고기로 ‘썩어도 준치’라는 속담으로 유명합니다. 이제야 퍼뜩 깨달았을 것입니다. 진짜 생선인 ‘진어’는 볼품없는 준치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우리 선조들도 준치를 다양하게 만들어 먹었습니다. 준치로 만두와 국을 만들었고 단옷날 먹는 음식으로 아주 귀하게 여긴 생선이 준치입니다. 호사다마라 할까? 다 좋으면 나쁜 게 있습니다. 꽁치같이 잔가시가 많아 요즘에는 젊은 층에 별 대접을 못 받을 것 같은 생선인 준치로 맛있게 요리를 하는 곳이 있어 목포 여행을 하다 가게 되었습니다.
선경준치회집 간판을 보고 얼른 생각난 말이 이구동성으로 ‘썩어도 준치‘라며 생선은 썩으면 먹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썩었는데 먹을 정도면 얼마나 생선 맛이 좋을 까 궁금했습니다. 필자도 준치라는 생선은 보질 못했고 맛도 본적이 없어 많은 궁금증을 가졌습니다. 청어과라 하니 꽁치 비슷하게 닮은 것 같습니다.
목포의 준치전문 요리식당은 목포시 온금동 선경준치회집입니다. 선경준치회집은 직접 잡은 생선으로만 요리합니다. 식당과 함께 고기잡이 배인 금종호가 있어 항상 싱싱한 준치와 갈치구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선경 준치회 식당에서의 준치는 목포에서 꼭 맛 봐야하는 음식입니다.
그와 함께 선경준치회집에서 내 놓는 갈치구이의 크기를 보고 나의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로 어마어마 하였습니다. 먹갈치로 불리는 갈치는 사장님이 직접 배를 타고 나가 잡아온 갈치로 요리를 합니다.
제주산 먹갈치입니다. 선경준치회집 사장님이 제주도 근해에까지 나가 잡아왔다합니다. 갈치 대가리가 제법 큰 참외만 합니다. 갈치의 두께는 2cm 이상 입니다. 그만큼 토실토실한게 먹을게 있습니다. 준치는 잔가시가 많다했습니다. 그러나 선경준치회집에서 먹는 준치회무침은 가시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준치회무침은 보는 것 만으로도 식감을 느끼게 합니다. 새콤하고 달콤하며 또한 매콤하여 침샘을 자극하기에도 충분했습니다. 여행에서 여행지의 음식은 꼭 맛을 봐야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됩니다. 목포여행에서 홍어삼합, 세발낙지도 유명하지만 빼 놓을 수 없는 준치회무침.
새콤 달콤 매콤한 준치회무침은 따뜻한 밥위에 그냥 올려 먹으도 맛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준치회무침의 맛을 알고 싶다면 준치회무침을 밥과 함께 비벼서 먹는게 최고라 합니다.
준치회무침을 주문하면 참기름이 들어간 큰그릇이 나옵니다. 준치회무침과 함께 비벼 먹는 그릇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공깃밥을 대접에 넣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준치회무침을 적당하게 올립니다.
준치회무침 비빔밥에 제주근해에서 잡아온 먹갈치를 올려 보았습니다. 한입에 먹는 일만 남았습니다. 제주먹갈치와 준치회 무침과의 만남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목포여행을 하기 위해 먼저 배 부터 채울 심산으로 찾아간 선경준치회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왔습니다.
요게 먹갈치 대가리입니다.
제주근해까지 조업을 나간다는 금종호.
선경준치회집 앞의 째보선창
전국을 일일생활권에서 이제는 반나절 생활권으로 도래했습니다. 그만큼 빠른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목포여행은 이제 ktx로 서울 용산역에서 목포역까지 2시간대면 도착을 합니다. "목포는 항구다"라는 노랫말 처럼 목포여행은 여행객에게 많은 재미를 선사합니다. 유달산과 목포갓바위, 자연사 박물관, 삼학도 등 근대 역사 유물과 신안 앞바다에서 건져올린 고려와 조선시대 유물등 볼거리가 무궁무진 합니다.
☞(전남맛집/목포맛집)유달산 삼학도 목포역 맛집 못난이 빵. 못생겨서 죄송하지 않는 진짜 맛있는 목포 못난이 빵 맛보세요.
목포에서 입소문만으로 목포를 대표하는 간식의 자리에 오른 빵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못난이 빵’입니다. 얼마나 못생겼으면 못난이 빵으로 불리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떤 모습일까 싶어 목포 못난이 빵 본점에 갔습니다.
3대 한 가족으로 가업을 이어오는 못난이 빵은 손으로 직접 빚어내다 보니 대기업 제빵 회사의 성형 틀에서 찍어내는 빵 같이 똑같은 모양은 찾을 수 없는 수제 빵입니다.
앙 코 없는 도넛은 보지 못했는데 이곳의 빵은 도넛과 비슷하지만, 팥 등 앙 코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순수 재료인 빵만으로 손님에게 어필이 되었습니다. 본점이라 해봤자. 대 기업의 본점처럼 근사한 그런 모습이 아닙니다. 빵을 만드는 공장이자 직접 판매를 하는 곳인데 신기할 정도로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그 맛 때문인지 하루 판매량이 1,800~2,000개 정도며 30년이 넘는 긴 세월을 이어왔지 않나 싶습니다. 판매방식을 보면 못난이 빵은 만들어 두지 않고 주문을 해야만 빵을 만듭니다. 도넛 형태지만 빵으로 부르는 것은 처음 모양이 꼭 찐빵하고 닮았습니다. 아마 그래서 빵이라 부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찐빵 모양의 반죽을 손으로 늘려 보름달 크기로 만들어 도넛 방식과 똑같이 기름에 튀겨 냅니다. 그런데 금방 튀겨낸 못난이 빵은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게 요즘 단맛에 길든 아이의 입맛을 사로잡아 유치원 등 아이들의 간식으로 불티나게 팔려 나간다 합니다. 이날도 유치원 간식으로 박스 포장을 하였습니다.
엄청나게 큰 게 단돈 5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밀가루와 우유 달걀 등을 반죽하여 건강한 빵을 만든다는 못난이 빵은 목포여행에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옛날 방식으로 만든 간식입니다. 아이에게는 아빠의 추억인 못난이 빵을 맛보며 부모님은 어릴 적 학교 매점에 판매했던 추억의 빵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이 날 유치원에 아이들 간식으로 실려가는 못난이 빵입니다. 금방 튀겨내어 따뜻한게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습니다.
택배용 못난이 빵.
매장에서 맛을 보고 못난이 빵을 한 박스 주문했습니다. 맛도 좋고 저만 먹을 수 없어 택배 문의 하니 전국적으로 많은 물량이 택배로 나가고 있다 했습니다. 저도 택배 지에 이름과 주소를 남기고 왔는데 다음날 못난이 빵집에서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아참 찐빵도 맛있다 합니다. 참고하세요.
못난이 빵은 박스로 담겨 있었고 먼저 한 개를 맛 봤습니다. 하루가 지났지만 그래도 못난이 빵은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같이 먹어본 사람들 모두 맛있다는 평가였습니다.
☞(전남맛집/목포맛집)신안비치호텔 라이브 카페 비치 갤러리, 목포대교의 밤야경이 아름다운 카페 비치갤러리에서 라이브 공연을 즐기다.
목포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 시원스럽게 펼쳐진 바다입니다. 시원한 바다와 함께 목포대교의 야경이 멋진 카페가 있다 하여 저녁을 먹고 커피와 야경을 즐기기 위해 불이 나게 찾아갔던 곳입니다.
핏빛이던 저녁노을도 어느덧 사그라지고 사위는 잿빛 어둠이 서서히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함께 서해안 고속도로를 잇는 목포대교는 화려함을 뽐내듯 하나, 둘 교각에 불을 밝히며 내가 목포에서 ‘최고 다리다’며 뽐내는 듯 목포대교의 야경은 화려함의 극치였습니다.
잔잔한 바다속에 반영으로 또 하나의 목포대교가 잠들었는지 불빛은 바다 위로 길게 드리워졌습니다. 목포 대교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카페 비치 갤러리는 백사장과 가까이 있으며 붉은 지붕을 한 해변 카페입니다.
자갈마당인 야외무대는 통기타 가수가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멋들어진 공연을 펼쳤습니다. 즉석에서 듣고 싶은 노래를 신청도 받고 따라 부르기도 하면서 즐거운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미로운 음성의 라이브 공연과 밤바다를 바라보며 목포 여행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아 보세요.
음악과 함께 비치갤러리의 주메뉴인 알탕과 연포탕은 인근의 단골손님에게 주요리로 알려졌 을 정도로 착 감기는 듯한 얼큰한 맛에 비린내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 합니다. 꽉 찬 알이 더욱 먹음직스럽다는 알탕과 목포의 특산 해물인 세발낙지 아시죠. 발이 세 개라서 세발낙지가 아니고 다리가 가늘고 길어서 얻어진 이름인 세발낙지와 조개로 끓여낸 연포탕은 목포를 대표하는 별미 중의 별미로 비치 갤러리의 대표 음식으로 알려져 미식가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우리는 일행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따뜻한 커피 아메리카노로 밤 추위를 달래었습니다.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은 날씨’라는 ‘춘래불사춘’의 목포 날씨에 그윽한 커피 향으로 밤의 여운을 달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전남맛집/목포맛집)쑥꿀레. 유달산 맛집, 삼학도 맛집, 목포역 맛집, 쑥으로 만든 추억의 간식 쑥꿀레 목포 여행에서 꼭 맛보세요.
목포에서 유명한 곳 중 한 곳이 추억의 간식을 파는 '쑥꿀레' 입니다. 목포여고 졸업생은 쑥꿀레를 모르면 목포여고 졸업생이 아니거나 간첩일 정도로 목포여고생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는 쑥꿀레. 목포여행에서 쑥꿀레 쑥꿀레 하기에 처음에는 대구의 수구레국밥인 줄 알았습니다.
쑥꿀레 식당 메뉴판에 수구레국밥을 찾았는데 어디에도 국밥은 보이지 않고 간식에 쑥꿀레가 있어 사장님께 이게 뭔가요 하며 물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이른 봄부터 올라오는 노지의 쑥과 찹쌀로 찐 고두밥을 함께 떡메로 쳐서 호두만 한 크기의 경단을 만들어, 다시 껍질을 벗긴 팥고물에다 만든 경단을 묻힌 뒤 묽은 조청과 함께 나오면 경단을 달곰한 조청에 찍어 먹으면 된다하였습니다.
그 맛을 보면 찹쌀과 함께 쑥이 들어가 부드러우며 봄 향기가 입안에 가득하며 달콤한 조청에 요샛말로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입니다. 앉아서 쑥꿀레를 먹고 있는데 쑥꿀 레가 포장으로 많이 나갔습니다.
쑥꿀레의 유래는 안주인인 오정희 씨의 친정어머님이 6.25 직후에 처음 목포여고 앞에서 쑥으로 빚어 팔았으며 60년이 훨씬 넘은 추억의 간식입니다. 쑥과 꿀로 만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쑥꿀레로 부르던 게 지금의 상호가 되었다 합니다.
쑥꿀레와 함께 군만두도 주문했습니다. 바싹하니 쑥꿀레 같이 군만두도 고소하며 맛이 아주 괜찮았습니다. 목표여행에서 관광도 중요하지만, 그곳에서 먹는 추억의 음식도 맛보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됩니다. 목포에서 추억의 간식 쑥꿀레도 꼭 맛보고 오세요. 목포역에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일행과 함께 다녀온 여수 여행길. 부산으로 돌아오기전에 여수 최고의 맛집이라며 자신있게 소개를 하여 찾아간 곳입니다. 미리 예약을 해도 먹을 똥 말똥하다는 여수 남도 한정식집 한일관에서 해산물 한정식을 거나하게 먹고 왔습니다.
한일관은 1992년에 한일식당으로 창업을 하여 한식과 일식을 포함한 한일관만의 '여수 해산물 한정식' 을 개발하였습니다. 그 후 여서동으로 옮겨 오늘의 한일관이 되었습니다. 여수 한일관은 전라남도 음식명가지정. 관광공사 지정 전국100선 식당업소, 전라남도 외국인 이용업소 지정 등 남도 음식을 대표하는 식당입니다.
또한 방송과 언론등에서 전국 맛집으로 극찬을 한 집이며 맛집 블로그에서도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한집이라 내심 기대를 하였습니다. 마침 일요일 오후 약간 늦은 점심시간인데 예약을 한 덕분인지 지하 룸으로 안내 되었습니다.
음식이 차려지는데 맛집을 자주 찾는 저로서는 음식상의 풀샷을 찍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늦은 점심으로 나의 욕심만 챙길 수도 없어 나오는 족족 사진을 담았습니다. 먼저 야채 사라다, 돌산 갓물김치, 전복죽, 매생이국과 함께 한일관의 해산물한정식이 차례로 나왔습니다.
메뉴판에는 해산물 한정식과 해산물 한정식(특) 두종류며 해산물 한정식 2인상은 60,000원 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인원수에 따라 음식 가격이 할인이 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2명보다는 4명이면 100,000원으로 음식가격이 할인되어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여수 맛집 한일관의 본격적인 상차림 구성입니다. 해물모듬인 전복, 멍게, 해삼, 키조개 관자를 사람 인원에 맞게 보기좋은 모습으로 올라옵니다.
한일관의 해산물 한정식 메인 요리인 싱싱한 활어 생선회입니다. 어종은 광어(?)인지 모르지만 죤득죤득하니 입안에서 사르르 눈녹듯이 녹는 것 같습니다.
구웠는지 삶았는지 ㅋㅋ 석화를 까서 초장에 찍어 먹고... 카사노바가 즐겨 먹었다는 정력제의 왕 굴입니다. 많이 드세요.
꼭 아이스크림 같은 단호박 샐러드도 너무 부드럽습니다.
가오리회무침
부드러운 연어
명이 장아찌
여수 한일관은 상차림이 3~4번으로 구성됩니다. 해산물과 생선회, 구이, 튀김과 무침등 다양하게 상차림이 바뀌며 여러가지 음식을 한번에 맛 볼 수 있어 좋습니다. 계절에 따라그때그때 마다 음식 구성이 달라지며 특히 손님 접대등에는 최고 일 듯....아직 음식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겨우 시작인데 저의 배는 불러 오고 먹어야 할 지 숟가락을 놓아야 할지 진퇴양난입니다.
사진으로 다시 만나도 군침이 나오네요????
오~ 전복이 싱싱한게 완전 살아 있네요. 한입에 쏙~ 감칠 맛 납니다.
싱싱한 회를 초장에도 찍어 먹고...
석화로 불리는 굴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고....
명이나물에 생선회를 돌돌말아 먹어 보고...
새우통구이와 떡갈비, 새송이 간장조림 등 육해군이 총출동 했습니다.
밥도둑의 쌍벽중 맛있는 양념게장
인절미 튀김.........꿀을 발라 맛이 최고예요.
생선구이
가오리찜
삼선 튀김(단호박, 새우 고구마)
굴 튀김
낙지인지 쭈꾸미인지 돌돌 말아 구운 호롱....남도에서 맛볼 수 있는 맛입니다.
표고버섯 탕수육도 있습니다.
후반부의 상 차림으로 전쟁통에 폭격을 맞아 쑥대밭이 된 밥상입니다. ㅋㅋ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식사는 계속중....
이제 마지막으로 밥과 함께 따뜻한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음식이 짜지도 않고 간이 맞다며 이구동성으로 잘 먹었다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부산에 도착하면 주위의 지인에게 모두 한일관을 여수 맛집으로 추천을 한다고 난리부르스~~~.
저도 처음 가본 곳이지만 8명이 가격대에 비해 맛있는 남도 해산물 한정식을 입맛에 맞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던 곳입니다. 사람따라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여수에서 아주 괜찮은 맛집입니다.
여행에서 맛집을 찾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요즘 대세인 스마트 폰으로 맛집을 검색하는 방법도 있지만 여행지의 현지 주민에게 묻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잠을 자기 위해 구례읍내로 나와 물어물어 찾아간 곳입니다.
구례주민이 추천한 맛집 두 곳 중 한 곳인 소 내장탕 전문점 목화식탕. 그리고 다른 한곳도 구례경찰서 인근인 옛 구례버스터미널 주위라 구례 맛집 대부분이 이곳에 몰려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구례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습니다. 필자도 걸어서 찾아간 목화식당은 승용차를 이용시에는 내비로 검색을 하셔도 됩니다. 식당 앞에는 옛 구례터미널이 무료주차장으로 바뀌어 주차하기도 너무 편합니다.
간판에는 원조 목화 식당입니다. 아참 먼저 주의점이 있습니다. 선지국밥이나 돼지국밥 등에 비위가 약한분은 주금 추천하기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뭐 선지국밥도 맛있게 드시는 분은 최고로 좋은 음식입니다.
이 때가 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손님이 꽤 있었습니다. 모두 인근의 주민들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필자가 먹고 나올 때도 손님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 구례군민에게는 익히 맛집으로 알려진 것 같습니다.
깍두기가 먹음직 스럽습니다. 돼지국밥, 소고기 국밥, 설렁탕 등에는 깍두기와 배추김치만 있다면 모든게 끝나죠. 구례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자라서 그런지 싱싱하며 아삭한게 너무 맛있습니다.
요게 전체 상차람입니다. 내장탕의 주원료인 내장은 한우의 내장입니다. 뚝배기를 가득 덮고 있는 것은 부추입니다. 부추와 함께 먹는 소내장탕은 시원한 국물에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온 필자의 몸을 따뜻하게 확 녹여 주었습니다. 영양보충도 함께요....ㅋㅋ
전라도 인심답게 내용물이 착실합니다.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에 좋다는 선지와 소의 내장이 뚝배기에 넘칠 지경입니다.
소의 피를 굳혀서 만든 선지입니다. 이게 빈혈에는 최고라 합니다. 필자는 돼지국밥까지는 술술 먹지만 내장탕은 별로 내키지 않았는데 구례 목화식당의 소내장탕은 한뚝배를 다 먹고 나왔습니다. 구례에서도 이곳 저곳 먹을 만한 음식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목화식당의 소내장탕도 저렴하면서 추위를 따뜻하게 해주는데는 최고의 음식입니다.
소의 내장도 보이고 털이 있는 것 같은게 위 아닌가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식당에가면 간혹 싱싱한 생으로 나와 소금에 찍어먹었던 것 같은데 ....ㅎㅎ
뚝배기가 다 비워 갑니다. 목화식당은 소내장탕 전문점으로 오로지 한가지 뿐입니다. 혹 구례 여행에서 괜찮은 맛집을 찾는다면 방문해보세요.
☞(전남맛집/구례맛집)구례 산수유맛집 영실봉식당. 제주산 갈치로 만든 갈치탕 얼큰 한 국물이 끝내줘요. 구례 영실봉 식당.
구례 여행을 하면 꼭 먹는 음식이 있습니다. 지리산이 우뚝하고 또한 천년사찰들이 수두룩하다보니 먹게 되는 음식은 산채라 하는 지리산 나물로 만든 음식입니다. 모든 밥상이 풀로 차려나오는 밥상이라 "뱀이 나올 것 같다"는 농담도 합니다. ㅋㅋ 그러나 구례여행을 하면서 매일 풀만 먹을 수도 없고 어디 먹을만한 음식이 없을까 하며 고심을 하였습니다.
하동에서 구례로 돌아다니고 있는데 일행이 곤명의 지인과 연락이 닿아 구례로 온다하였습니다. 이곳까지 와서 안보고 간다면 섭섭하다며 말입니다. ㅋㅋ 구례에 맛있는 집이 있다 면서........저녁을 먹자하였습니다.
구례군의 토지면에서 서로 조우하여 구례읍에서 숙박을 위해 읍내로 들어 왔습니다. 구례에 제주산 갈치로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며 그리로 가자하였습니다. 부산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제주산갈치 식당이 이곳 구례에도 있다합니다.
제주갈치하면 너무 유명하여 더 이상 언급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ㅎㅎ 일단 구례 제주산 갈치 전문점 '영실봉 식당'으로 갔습니다. 구례지리를 잘 모르지만 어느 한쪽 끝 부분에 있었습니다. 구례우체국이 있는 것으로 보아 주위에 관공소가 여럿 있는 것 같습니다.
요리는 전부 칼치로만 ㅎㅎ 전부라 할 것도 없이 갈치탕과 꾸고지지고(탕+구이), 삼계탕 뿐입니다. 여러개의 방으로 되어 있었고 일행과 함께 작은 방으로 안내되었습니다. 주문은 지인분이 아마 들어오면서 한 것 같습니다.
싱싱한 생갈치 요리는 맛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산에서도 자갈치 시장등 일부에서만 만날 수 있고 보통은 소금으로 간을 하여 판매를 합니다. 일단 구례에서 싱싱한 제주산 갈치요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랬습니다. ㅎㅎ 우리나라 교통이 너무 좋습니다. 나중 상차림을 보니 '꾸고지지고' 였는데 갈치탕과 구이를 같이 맛볼 수 있습니다..
구례 영실봉 식당은 음식을 미리 만들어 두지 않는다 합니다. 지인분의 이야기로는 손님이 들어오면 그때 부터 밥을 안치고 밑 반찬등을 만든답니다. 그래서인지 밥이 얼마나 찰지고 구수한지 "밥이 반찬"이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밥상을 받아 보면 고소함이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밑반찬류가 방금 만든 음식임을 단번에 알 수 있는 영실봉 식당.
콩나물 무침입니다. 필자는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고소한게 너무 맛이 있어 내가 다 먹고 추가주문을 하였습니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입니다. 오뎅볶음.... 학창시절에 도시락 반찬의 단골 손님이었지예.....예나 지금이나 오뎅은 너무좋아하고 맛있습니다.
고사리.....지리산의 향기가 나는 듯 고사리가 맛있습니다. 광양과 지리산은 높은 산이 많아서 공기도 맑고 물이 좋아선지 산 비탈에 고사리를 많이 재배하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지리산표 고사리 건강식이라 많이 먹었습니다.
영실봉 식당의 메인메뉴 갈치탕입니다. ㅎㅎ 갈치탕은 조금은 생소합니다. 주로 갈치구이와 국물이 자박한 갈치찌게만을 봤는데 국물이 헝건한 갈치탕은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생선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하였습니다만 그것은 나의 기우였습니다.
늦가을이지만 이른 아침 섬진강의 강바람은 겨울의 칼끝처럼 예리한 듯 차가웠습니다. 그런 바람을 맞으며 걸었는데 따뜻한 국물이 있는 갈치탕이 완전 제격이었습니다. 그리고 국물이 칼칼한여 국물만으로 밥 한공기는 다 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국물이 맛있지만 그런다고 갈치살코기 만 합니까 ㅎㅎ 어릴때 생각이 나네요. 그 당시는 생선자체가 귀한시절이라 어머님은 항상 생선 대가리가 맛있다면 그것만 드시고 몸통은 우리 앞쪽으로 밀어 주셨습니다..........어린마음에 왜 맛있는 대가리 엄마가 다 먹냐며 울며불며 한 기억에 어른이 되어 아이들을 둔 뒤 어머님 마음을 알았습니다.
갈치를 발라 살코기 한점을 찰진 밥위에 올렸습니다. 어머님이 한사코 대가리가 맛있다며 드시지 않던 통통한 몸통을 말입니다. 그리고 먹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역시 살코기가 그 중 가장 맛있습니다. 포스팅을 하다보니 팔순이신 어머님이 생각이나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밥을 다 먹고 나오는 따뜻한 숭늉 또한 영실봉 식당에서는 잊을 수 없습니다. 구수하며 어머님의 정성을 느낄 수 있는 숭늉. 방금 밥을 한 뒤라 그런지 더욱 맛있습니다. 구례군에서 지정한 별미음식점이자 모범음식점 영실봉 식당 갈치요리 맛있게 먹었습니다.
영실봉 식당의 매뉴판입니다.
◆구례 산수유 맛집 구례맛집 영실봉 식당◆
★상호:영실봉 식당
★주소: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448-2
★전화:061-782-2833
★메뉴:갈치탕. 꾸고지지고(갈치탕+갈치구이). 삼계탕
★주차장 유. 옛 구례터미널 자리 대형 무료 주차장.
구례군의 대표 여행지 화엄사와 천은사 늦가을 풍경입니다.
화엄사 입구의 단풍.
구례화엄사 서탑과 국보인 각황전과 석등.
화엄사 동서탑
구례 천은사 늦가을 풍경.
천은사 대웅전
구례군 방광리 방광저수지에서 바라본 대 지리산 전경
구례군 방광리 느티나무 풍경에 넋을 빼고 바라보았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여행지 구례.........
장흥은 사계절로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관광명소와 산행을 위해 찾는 장흥도 너무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먹방 여행중에서도 빠질 수 없는 곳이 이곳 장흥입니다. 특히 장흥에서 많이 생산되는 수산물과 임산물등으로 인해 많은 먹거리가 알려져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장흥 토요시장에서 요즘 최고의 인기를 달리는 것이 장흥삼합니다.
KBS2TV 1박2일에서도 장흥삼합의 인기를 실감하였다는데 출연진이 모두 “맛있다며”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합니다. 장흥삼합의 재료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ㅎ 첫째는 전국적으로 너무나 유명한 장흥 한우입니다. 입에서 그저 살살 녹는다는 말이 맞을 듯합니다.
물의 고장 장흥은 산으로 빙 둘러 병풍을 치고 있으며 앞으로는 득량만의 남해 바다가 열려 사람이나 가축이나 살기가 좋은 곳입니다. 특히 장흥 한우는 물과 풀이 풍부하여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추어 관내 3천여 농가에서 장흥한우 5만6천 여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장흥 한우는 최고의 육질로 고기가 부드러워 어르신이나 어린이 할 것 없이 누구나 맛있게 드실 수 있으며 영양가 또한 뛰어 납니다.
두 번째가 키조개입니다. 안양면 수문포의 득량만 앞바다에서 주로 잡아옵니다. 장흥의 키조개 주산지로 키 모양의 껍질을 하고 있으며 육질이 쬰득하며 십 는 맛이 한바디로 끝내줘 조개중에서도 최고로 인기를 얻습니다.
세번째가 표고버섯으로 깊은 산속에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귀한 버섯입니다. 참나무등에 뿌리를 내리는 고고한 빛의 표고버섯은 공기와 물 등이 전혀 오염이 되지 않은 그야말로 청정의 그늘진 곳에서 자라 자연무공해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장흥은 전국 표고버섯 생산량의 13%, 전라남도에서는 85%를 담당하는 그야말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표고버섯을 생산하고 있어 한마디로 장흥은 그 만큼 깨끗한 환경을 유지한다하겠습니다. 또한 표고버섯 재배에 최고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 장흥이 사람이 살기에도 그만큼 좋을 것 갔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장흥한우와 키조개, 표고버섯을 합해 장흥 삼합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장흥삼합이 되기 위해서는 이 모두 장흥산이라는 말씀..........
자 지금부터 장흥삼합을 먹기 위해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장흥토요시장으로 찾아갑니다. 옛날에는 전통시장이었는데 지금은 장흥토요시장으로 불리며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합니다. 이곳에는 장흥에서 생산되는 모든 물품을 만날 수 있는 장흥 최대의 장터입니다. 상설공연도 관람하고 장흥삼합도 먹고...............먼저 장흥한우를 구입해야겠습니다.
한우를 따로 구입하면 어디서 구워먹는지 걱정된다고요???????????? 괜한 걱정입니다. 횟감 생선을 따로 구입하여 초장집에 가서 먹는 부산의 어시장처럼 정육점에서 고기를 따로 구입하여 구워먹을 수 있는 식당에 찾아가면 됩니다. 그러면 여행 경비도 절약이 되고 고기도 먹을 수 있고 여행객의 기본이자 1석2조의 효과가 납니다.
일행은 장흥한우를 구입하기 위해 장흥토요시장안에 있는 “소몰고 불판으로”을 찾아갓습니다. 매장 입구에는 큰 누렁소가 한 마리 엎드려 있어 이곳이 정육점인지 확 눈에 들어 옵니다. 이곳에서 부위별로 고기를 구입하여 “장흥구쁘한우관”으로 찾아갔습니다.
1박2일팀이 이곳에서 장흥삼합을 먹고 출연하였습니다. 입구에 김주혁, 김준호, 차태현등 출연진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지네끼리 맛있게 먹고 'V'자를 그리고 있습니다. "1박2일" ㅎㅎ
장흥구쁘한우관의 상차림입니다. 토속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제가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제 스타일......장흥삼합에서 한우만 준비되어 키조개하고 표고버섯을 구입하지 못했다고요라. 이곳에서 키조개와 표고버섯은 싱싱하고 물좋은 놈으로 준비를 하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장흥 삼합의 표고버섯과 키조개입니다. 이 모두가 장흥의 청량한 공기와 물을 먹고 자란 장흥이 키워낸 보배들입니다. 싱싱하고 너무 좋아 보입니다. 이제 장흥삼합이 모두 준비 되었습니다.
시원한 속풀이용 국물도 준비됩니다. .........
고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파조래기 입니다. ㅎㅎ 그런데 이곳의 파조래기는 약간 특이합니다. 고춧가루를 부린게 아니고 ㅎㅎ
쟌~~~~ 장흥한우를 뺀 장흥구쁘한우관의 상차림입니다.
소몰고 불판으로에서 구입한 장흥한우입니다. 맛을 보기 위해 한우를 부위별로 세종류 구입하였습니다. ㅋㅋㅋㅋ 진홍색의 색상이 '살아있네' 사진좀 찍자고 하니 일행이 빨랑 구워 먹자고 난리 부르스입니다.
장흥한우까지 합세한 장흥삼합 상차림입니다. ㅎㅎ 기대가 됩니다. 가끔 한우만 구워 먹는데 한우에다 키조개, 표고버섯을 먹는 맛이 어떨지 둥둥둥...........
한우는 숯불이 너무 과하면 안됩니다. 월래 칙착하면 한우는 다 구웠는데....키조개와 버섯도 올려 놓습니다.
캬~~~~~~~~~~너무너무 맛있게 익었ㅋㅋㅋ불조절을 잘못했나요 조금 탄 느낌도 나는게 뭔가 잘못 구웠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삼합의 기본을 갖추어 봅니다. 싱싱한 상추를 깔고 키조개를 올리고 장흥한우 한점과 표고버섯을 올리면 먹기 좋은 장흥 삼합이 됩니다.
장흥 한우의 다른 부위도 올려 봅니다. 한번씩 고기 종류를 바꾸어 구워 먹습니다. 살살 녹는다는 말이 빈말이 아닌 너무 맛있는 장흥 삼합.............장흥여행에서 꼭 맛봐야할 장흥 음식입니다.
한번먹고 두번먹고 자꾸만 먹고 싶은 장흥 한우 "이제 그만" 해도 자꾸 손이 갑니다.
입은 맛있는 음식만 먹는게 아니죠ㅎㅎ 입을 잘못놀려 구설수에 오르는 연예인, 정치인 등이 많습니다. 우리 모두 '입은 재앙의 문이다'를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그 많은 고기를 먹고 난뒤 또 먹는게 남았죠. 나의 신조는 고기는 고기. 밥은 밥..........일행과 함께 숭늉, 물냉면, 비빔냉면을 주문하였습니다. 끝내줍니다. 물냉면이...헐 얼얼얼~ 합니다.
처음 나왔던 상차림이 부족하다고요. 일하시는 분이 "더 필요한게 없습니까" 미리미리 챙겨주는 센스가 너무 좋습니다. 장흥구쁘한우관 짱~~~~
맛있는 곳여름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단연 으뜸이 무엇일까요. 저렴하면서 속까지 얼얼하게 해주는 시원한 콩국수가 아닐까요. 이번 장흥 1박2일 여행에서 이튿날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간 평화마을의 시루와 콩은 인근의 억불봉을 찾는 산행객에게는 입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유명합니다.
억불봉의 며느리바위가 바라보이는 ‘시루와 콩’은 어머니의 정성으로 모든 음식을 요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믿고 먹을 수 있다는 뜻이겠죠. 14년 전 쯤에 문을 열었고 억불봉과 산 아래에 있는 마을 약수터를 찾는 분들이 먹고 갈 수 있도록 손두부를 먼저 시작하였다합니다.
시루와 콩에서 직접 만든 두부를 보면 검은 빛이 돕니다. 이는 노란 콩과 검정콩을 적절이 섞어 사용을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인데 노란콩은 맛이 좋고 검정콩은 영양가 면에서 더 뛰어나 선택한 결정이라 합니다.
필자는 일행들이 많아 사전에 예약을 해 두었는데 겨울 메뉴인 두부수육을 주문하여 모두부와 김치와 함께 두부삼합으로 먹었습니다. 지금은 이 집만의 별미로 담은 시원한 묵은 김치와 먹는 모두부의 맛은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여행객의 심신을 풀어 주었습니다. 아삭하니 끝내주는 맛입니다.
시루와 콩의 대표 음식은 단연코 콩물로 만들어낸 ‘쑥면콩물국수’입니다. 쑥면콩물국수를 개발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합니다. 장흥에서 생산되는 녹차 잎과 몸에 좋다는 헛개나무 잎으로도 반죽을 하여 면을 만들어 보았지만 결론은 쑥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두부수육
쑥이 들어간 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게 쑥입니다. 이른 봄에 대지를 밀고 올라오는 어린 쑥을 채취하여 말려 보관을 하였다가 1년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때 채취한 쑥이 부드러워 향기 또한 오래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반죽을 한 뒤 면을 뽑기 전에 반드시 거치는 게 숙성과정입니다. 숙성을 시킨 반죽으로 면을 뽑으면 그야말로 콩물과 어울려 봄의 기운이 가득한 부드러운 숙향의 국수가 완성됩니다.
쑥면콩물국수에는 쑥만큼 중요한 게 또 한 가지 있습니다. 고소한 콩물입니다. 콩물은 그냥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어릴 때 어머님이 맷돌에 콩을 갈아 주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콩물의 주원료인 콩은 역시 손두부처럼 노란콩과 검정콩을 썩어 사용합니다.
쑥면콩물국수
요즘 수입산 콩도 많은데 더군다나 유전자 변형 콩 이야기도 나오는데 시루와 콩에서는 인근의 해남과 장흥군에서만 나는 품질이 우수한 국내산 콩만을 사용합니다. 충분히 물에 불려 직접 갈아서 사용하며 콩물의 생명인 농도는 뻑뻑할 정도로 걸죽하게 만듭니다.
다 만들어 진 콩물에 쑥면을 넣고 얼음슬러시를 올리면 여름철 별미인 시원한 쑥면콩물국수가 완성됩니다. 쑥면콩물국수를 먹을 때의 팁 한가지는 설탕을 약간 넣어 주면 더욱 맛있는 콩물쑥면국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곧 장흥 탐진강에서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열립니다. 인근에 시루와 콩이 있습니다. 장흥 물축제도 즐기고 억불봉 우드랜드 편백숲에서 시원한 여름나기도 하면 더욱 좋겠습니다. 또한 시루와 콩에서 100m 거리에는 한과연못을 정원으로 삼은 무계고택이 천연의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 시루와 콩을 찾아 맛있고 시원한 쑥면콩물국수를 먹는 것이 큰 즐거움이라면 고병선고택을 찾는 것은 즐거움의 덤입니다. 맛있는 콩국수 먹고 여름을 힘차게 이겨보세요
☞(전남맛집/해남맛집)해남읍맛집 동원식당.대박, 해남에서 7천원에 모두 맛볼 수 있는 저렴한 백반정식 동원식당.
1박2일 해남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해남여행을 다니면서 찾아간 맛집 동원식당입니다. 해남읍에 있어 교통편도 편리하고 너무 좋았고 뭐니뭐니 해도 푸짐한 반찬이 마음에 들었던 동원식당의 백반정식(7,000원) 입니다.
최근에 대한민국호를 침몰시킨 세월호의 영향을 이곳에도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팽목항 진도를 가기위해서는 반드시 거쳐가는 해남은 지금 진도와 함께 깊은 수렁에 빠져 있습니다. 매일 찾아오던 관광객이 지금은 전혀 볼 수 없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는 식당 사장님. 힘내세요.
대한민국 먹거리는 백반정식입니다. 동원식당 사장님은 매일 새롭게 반찬을 만든다며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계절에 맞는 음식도 올리며 맛있게 요리를 하여 요즘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합니다.
반찬 가지수만 대략 20종류였는데 모두 먹음직스러웠습니다. ㅎㅎ 이날 부산으로 돌아오기 위해 조금은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찾아 갔습니다. 우리가 들어서기 직전에 관광객이 단체로 들어 왔다갔는지 모든 식탁에 남은 찬반을 정리하고 계셨습니다.
된장국이 시원하고 먹음직스럽습니다. 음식하면 전라도 아닌가요?????????????? 먼저 푸짐한 반찬류와 맛깔스런 맛이 최고인 전라도 음식의 진수인 백반정식, 이곳 해남에도 만날 수 있습니다.
입맛을 자극하는 꽃게양념무침에 군침이 그냥 솔솔 넘어 갑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밥도둑이라 하는 꽃게 양념, 하나하나 정성으로 만들었다는 사장님 이야기 처럼 반찬이 모두 맛이 좋았습니다.
해남에는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곳입니다. 또한 먹거리도 풍부하고예..................해남읍에서 찾아가는 관광지는 대략만 훑어 봐도 인근에 너무너무 잘 알고있는 해남 윤씨 고산 윤선도의 고택 녹우당과 윤선도 유물관이 있습니다. 은행잎이 떨어지면 녹색의 비가 흩뿌리는 것 처럼 보인다는 녹우당이 너무 서정적인 이름입니다.
두륜산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보셨나요. 해남의 전망대로 불리는 두륜산 케이블카 너무 너무 시원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맑은 날에는 제주도 한라산도 조망된다는데 그 행운을 한번 만나보세요. 그 아래 품고 있는 천년고찰 대흥사, 달마산과 미황사, 대한민국 최남단인 땅끝마을 전망대등 해남은 하루여행으로 벅찬곳입니다.
그와 함께 중요하게 차지하는 맛집....... 사실 제 주머니가 얇아 고급음식점등 삐까번쩍하는 음식점은 찾아갈 형편이 되지 않습니다. 매주 어딜을 다니는지 밖으로 싸돌아 댕기니까요. 그래서 찾아다니는 저렴한 맛집 이번 해남여행에서는 동원식당을 꼭 찍었습니다.
맛있게 영양보충을 하고 해남에서 부산으로 돌아 올 수 있었던 해남여행길..........혹. 해남에서 저렴한 맛집을 찾는다면 동원식당 백반정식 한번 맛보세요.
요고요고 돼지고기두루치기 맛이 끝내주었습니다. ㅎㅎ 백반정식에 포함되어 나왔는데 양도 제법많았습니다. 일행과 함께 상추 쌈을 맛있게 먹었던 두루치기, 돼지고기도 국내산입니다.
☞(전남맛집/장흥맛집)SBS '대물'에 대통령이 먹어보고 반했다는 드라마속 3대곰탕에서 곰탕을 먹고 왔습니다. 장흥3대곰탕
장흥 토요시장 안에 가면 아주 특별한 이력의 곰탕집이 있습니다. “정남진 3대곰탕”으로 SBS 수목드라마 대물 촬영장입니다. 고현정, 권상우, 차인표, 이수경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였던 대물은 수,목 양일간 퇴근길의 남자들을 집으로 직행하게 만든 인기 드라마 였습니다.
대물은 이곳 3대 곰탕집과 탐진강을 배경으로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권상우의 청년기를 보낸 이곳 3대 곰탕은 장흥군에서 드라마 제작 지원을 위해 이곳 장흥 토요시장에 셋트장을 꾸몄고 지금은 그 당시 대물 촬영장의 모습으로 3대 곰탕집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드라마 세트장으로 활용되다 극중 곰탕집이 실제 곰탕집이 된 것은 장흥의 3대 곰탕이 처음이라 합니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요즘 상종가를 치고 있다는 장흥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객에게는 사실 이른 아침 먹기가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돌아 댕기다 보면 체력소모도 많아 든든한 곰탕집이 제격인데 이곳 3대 곰탕은 아침밥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대물 드라마 촬영지 3대곰탕의 내부도 궁금하고 하여 일행과 함께 밥을 먹으로 간 3대곰탕. 지금은 3대곰탕 세트장이 건물 내부로 옮겨 그 모습 그대로 정남진 3대 곰탕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좀처럼 만나기 힘든 출입구인 미닫이 문입니다. 입구에는 가마솥이 걸려 있고 오른쪽으로 문을 밀면 들어 설 수 있습니다. 6~70년대 근대 우리의 모습이 오롯이 세트장에 녹아 있어 그 당시 소년기를 보낸 필자는 정감이 가는 모습입니다.
내부를 들여다 봅니다. 장터의 옛 기와집을 통째 옮겨 놓았습니다. 왼쪽 주방에는 고복례 사장님이 연신 국밥을 말고 계십니다. 주방 또한 요즘 내부를 훤히 볼 수 있는 개방형으로 옛 주막에서 국밥을 말고 있는 주모의 모습이 겹쳐집니다.
이른 아침부터 훈훈한 느낌이 드는 모습입니다. 곰탕을 받아 보았습니다. 넉넉한 고깃살과 쫄깃하며 진한 육수의 맛은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곰탕 맛입니다.
또한 그집의 음식맛을 먼저 알 수 있는 것은 김치입니다. 장흥3대곰탕의 김치는 붉은 기운이 강하며 촉촉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짜거나 맵지 않으며 깍두기, 배추김치가 곰탕에 너무 잘 어울립니다. 곰탕 맛을 좌우할 정도로 곰탕에서는 중요한 김치..........정남진 친정 김치를 운영하시는 고사장님의 손맛이 느껴집니다.
먼저 깍두기를 올렸습니다. 아삭아삭하며 식감이 고기와 함께 달다는 느낌이 듭니다. 향긋한 부추 향기와 함께 먹는 곰탕 한그릇...
넉넉한 고기가 들어 가 있어 장흥토요시장의 인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배추김치를 올렸습니다. 가정에서도 1년 찬거리인 배추김치는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김치와 함께 곰탕의 고깃살을 먹어 봅니다. 역시 곰탕은 김치와 함께 먹어야 곰탕 본연의 맛을 압니다. 깍두기 국물을 조금 넣고 훌훌 말아서 먹는 우리 곰탕. 이른 아침 3대곰탕에서 한그릇 쭉~ 하고 장흥 여행을 떠나보세요.
주방에서 이른 아침 찾아온 손님을 위해 곰탕을 담아내고 있는 사장님.....드라마 대물 세트장도 구경하고 곰탕한그릇으로 여행객의 피로도 풀어보세요...
우리는 무슨 수가 틀릴 때 마다 내 뱉는 소리가 있습니다. “젠~, 된장”. 왜 된장이 부정적인 언어로 사용되었을까요. 하하 그것은 외관상 보기에 꼭 ○○과 같은 색상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나 된장은 콩을 발효한 음식으로 예로부터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식재료입니다. 건강에 좋은 것은 기본이며 "된장맛이 장맛'이라며 모든 음식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들어가는 된장은 장흥에서는 새로운 모습으로 옷을 바꿔 입었습니다. 된장물회 입니다.
아마 영남의 포항물회와 쌍벽을 이룰 것 같습니다. 필자는 물회가 고추장 양념으로만 먹는 것으로 알았는데 이번 장흥 여행에서 된장물회라는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꺄우뚱’ 했습니다. 된장으로 어찌 물회를 만들지..... 물회가 생기게 된 유래는 장흥의 된장물회나 포항물회가 서로 비슷한 것 같습니다.
된장물회의 유래를 보겠습니다. 지금도 뱃사람들은 고기잡이를 위해 매일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갑니다. 오랜 옛날에도 지금처럼 목선을 타고 고기잡이를 위해 어부는 바다로 나갔습니다. 그러면 챙겨가야 할게 꽁보리밥과 물김치, 텃밭에서 따온 고추와 오이 그리고 된장으로 어부들은 한 끼 식사 품목입니다.
망망대해의 바다에서 그물을 내리고 끌어올리고 하다보면 배는 금방 꺼지게 되고 내리쬐는 뙤약볕에 몸은 지치게 됩니다. 담아 온 물김치는 벌써 새콤하게 익어 있고 그물에 잡아 올린 생선에서 상품성이 없는 잔치들만 골라 덤벙덤벙 회를 썰어 물김치에 땡초를 넣어 된장을 풀면 새콤하며 구수한 한 끼의 식사가 되었습니다.
지난밤에 먹었던 숙취도 해소되는 것은 물론이며 무더위에 지친 어부의 피로를 풀어주는데는 최고였습니다. 뱃사람들의 지혜로 만들어진 장흥 된장물회가 올 여름 무더위를 쫒는 음식으로 최고일 것 같습니다.
곧 정남진 장흥 물축제도 열리는 장흥 물축제 맛집으로 최고이며 장흥에 와서는 꼭 맛을 봐야 한다는 된장 물회를 먹기 위해 장흥 읍내에 있는 장흥군청 맞은 편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 장흥에서 된장물회와 하모회(갯장어)로 유명한 ‘싱싱회마을’ 음식점이 있습니다.
싱싱회마을에서는 하모로 불리는 갯장어로만 물회를 만듭니다. 여름철인 지금이 갯장어가 잡히는 계절이며 또한 아나구보다 더욱 쫄깃하며 맛이 있어 한때는 일본으로 전부 수출을 하여 현지인도 맛보지 못한 귀한 생선이라 더욱 물회에 눈길이 갑니다.
싱싱회마을 사장님 부부는 처음 횟집을 열고 난 뒤 3년간은 주위에 맛있다는 된장물회집을 모조리 설렵하며 레시피 연구를 거듭하여 오늘의 된장물회를 만들었다합니다. 외지에서 온 관광객에게는 자신있게 권하며 꼭 먹고 가길 원한다는 된장 물회.
일행중 한분이 “머 이른 맛이 다 있노, 맛이 기똥차다 아이가”를 연발하며 전날 먹었던 숙취를 삭히기가 바쁘다. 큰대접이로 나오는 물회는 4인분이 4만원입니다. 한사람당 1만원 꼴, 덩치큰 네사람이 먹고도 남을 엄청난 양입니다.
그만큼 값어치를 하고도 남을 맛이며 지금은 얼음이 동동 뜬 시원한 국물이 예전 뱃사람이 먹던 된장물회와는 그 차이가 다릅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최골 것 같은 맛있는 된장물회를 먹기 위해 먹는 방법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아참! 그리고 어린이가 있다면 땡초는 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메콤한게 아이가 먹기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먼저 따로 소면을 주문합니다. 물회를 잘 저어 작은 접시에 적당히 담아냅니다. 돌돌 말아져 있는 국수를 한 덩이 물회 육수에 넣은 후 건져 먹습니다.
새콤한 면발이 그대로 입안으로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숟가락으로 육수도 맛을 봅니다. 땡초로 인해 메콤 하면서 새콤한게 “환장하겠네”하며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그 다음 밥을 적당하게 말아내어 먹습니다. 육수와 함께 입안으로 새콤한 맛이 전해지며 저절로 어께가 들썩여 지는 장흥 싱싱회마을의 된장물회.
올여름 무더위는 장흥에서 정남진 장흥 물축제로 날려 버리고 된장물회 맛집인 싱싱회마을에서 원기를 보충하면 모든 것이 해결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었던 된장물회에 필자도 일찍 찾은 무더위를 훅~~~~하고 날려 보내고 원기를 보충하여 돌아 왔습니다.
하모로 불리는 갯장어 입니다. 주둥이가 앞으로 삼각형 처럼 뾰쪽하죠. 이빨도 있습니다. 요게 곰장어하고 차이라 합니다.
☞(전남맛집/해남맛집)해남읍5일장터 맛집 장터뚝배기. 해남여행에서 든든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장터 뚝배기요.
1박2일 남도 여행을 댕겨 왔습니다. 완도와 해남, 그리고 진도였습니다. 완도에서는 완도의 명산인 오봉산 상황봉 산행을 하였고 진도에서는 진도의 금강산인 동석산을 찾아 보았습니다. 두 산 모두 남도의 산답게 높지는 않은데 확실히 작은 고추가 맵은 산행지 였습니다. 두곳의 산을 하루에 다 끝내지 못합니다.
완도 상황봉 산행후 해남읍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일찍 진도를 찾아가기로 일행과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진도 동석산을 찾기 전에 든든한 아침을 먹어야하기에 찾아 나선 곳이 고도리 해남5일시장 '장터 뚝배기'입니다.
뚝배기 맛이 장맛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해남읍의 5일 장터에 있는 장터뚝배기 식당이 딱 그런 느낌입니다. 5일장에 있는 국밥집은 어릴적 추억을 생각나게 합니다. 큰 가마솥에 국밥을 말아내어 손쉽게 먹는 것이 맛은 또 얼마나 좋은지.... 엄마손을 잡고 시골 장을 따라나선 아련한 추억에 두말하지 않고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부산과 영남쪽에는 돼지국밥집이 많은데 이곳 남도에는 잘 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읍내5일장이라 돼지국밥은 없는가 싶어 메뉴판을 보니 소머리국밥과 선지국밥 순대국밥만 있습니다. 장터에서 먹는 소머리국밥이 옛날 시골장에서 먹던 그맛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김치 3총사가 나왔습니다. 깍두기, 배추김치, 열무김치가 너무 먹음직스럽습니다. 부산에서 배추하면 해남산을 제일로 알아 줍니다. 큰 집의 모친은 김장용 김치를 담아도 아삭아삭하여 김치 맛이 너무 좋은 해남산 배추를 고집하십니다. 해남에 와서 해남배추로 담았을 김치를 보니 입에 군침을 돌게합니다. 이것으로도 밥 한공기는 뚝딱할 것 같습니다.
전라도 해남표 소머리국밥입니다. 부산하고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콩나물이 소머리국밥에 들어가 있습니다. 전남 옥과에서 먹었던 돼지국밥에도 콩나물이 들어 가 있던데 전라도 국밥은 콩나물과 아주 친한가 봅니다.
그래도 소머리 국밥의 내용물을 보니 고기가 착실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살코기도 살코기지만 소머리부분인지 먹음직스럽습니다. 따뜻하니 추운날에는 더 끝내줄것 같습니다.
육수의 국물이 잘 우러나 구수하니 너무 좋습니다. 따뜻할때 먹기 위해 밥을 말아 봅니다.
역시 국밥에는 밥이 들어가야 제격입니다. 잘 익은 해남산 김치와 국내산 한우로 만든 소머리국밥은 잘 먹었다면 산삼을 먹는 효과를 오늘 낼것 같습니다. 후덥지근하고 더운날 산행 전에 소머리국밥 한그릇 잘먹고 갑니다. 열심히 산행을 하러 갑니다. ㅎㅎ 아침에 떠나는 여행객에게는 너무 좋은 장터뚝배기 식당 해남여행에서 참고하세요.
☞(전남맛집/해남맛집)해남읍맛집 백옥자 추어탕. 여행도 즐기고 몸보신도 동시에 해남군청 맛집 백옥자추어탕
전라남도 여행 일번지 해남은 볼거리도 너무 많습니다. 두륜산과 대흥사, 달마산과 미황사, 고산 윤선도유적지인 녹우당, 두륜산 케이블카, 진도대교가 인접한 명량대첩지 우수영관광지, 우항리 공룡화석, 한반도의 최남단인 땅끝과 땅끝전망대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합니다.
아무리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하여도 먹고는 다녀야 합니다. 입에 맞는 음식이 어디 없나 싶어 여행에서 고민을 많이 하며 음식점을 찾기위해 군청이 있는 소재지를 어슬렁어슬렁 다니게 됩니다.
당연히 해남에서도 해남읍의 군청을 배회하였습니다. ㅎㅎ 공무원도 밥은 먹고 살아야하니까요?. 그러다 보니 지역의 맛집은 관광서가 많이 몰려 있는 곳에 있는 것이 다녀본 경험으로 체험하였습니다.
군청을 지나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었는데 우측에 깔끔한 백옥자 추어탕 간판이 확 눈에 들어 왔습니다. 일행이 추어탕 먹을래하였습니다. 필자도 추어탕을 좋아하여 오~케이
하루종일 땀을 빼며 다닌 뒤라 시원한 추어탕이면 안성맞춤이라 해야할까요. 식당으로 들어 갔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일단 자리에 앉았습니다. 규모는 작은 식당이었고 메뉴판 옆에 개업 화환 리본이 걸려 있어 식당문을 연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뭐 맛만 좋으면 오래된 전통 음식점이든 상관이 있나요. ㅎㅎ 추어탕을 주문하였습니다. 부산에도 주어탕집은 많이 있습니다. 주로 국물이 깨끗하고 깔끔한 스타일이며 꼭 없어서는 안될 추어탕의 감초 제피가 들어가야 제맛을 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유명한 추어탕은 남원 추어탕을 알아 줍니다.
뭐
저도 부산에서 남원추어탕을 가끔 먹습니다만 걸쭉하며 약간은 뻑뻑한 느낌으로 들께가루가 들어가서인지 구수하니 너무 맛있게 보약을 먹는 기분이 항상 들었습니다.
서울식 추어탕은 추어가 통마리로 들어가 있다고 들었지만 아직은 먹어 보지를 못했습니다. 조금은 징그러울 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도 부산과 남원의 추어탕은 채에 걸러 나와 모두 부드러워 술술 넘어 갑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면 남원과 같은 전라도음식이지만 전라북도 남원과 전라남도 해남의 추어탕은 어떤 차이가 나는지 궁금하였습니다. 오!!!!! 밑 반찬이 푸짐하게 차려지는게 전라도 음식의 기본을 보는 것 같습니다. 월래 곰탕이나 추어탕 국밥등은 김치하고 양파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데 말입니다. 일단은 잘 찾아 온것 같습니다.
김치 3종세트가 먹음직스럽습니다. 열무김치도 맛이 들어 시원하며 너무 좋았는데 김치가 맛있는 것으로 보아 추어탕 맛도 끝내줄것 같습니다. "백옥자 추어탕" ㅎㅎ 음식에 자신이 없다면 자신의 이름을 간판에 걸수 없을 것 아닙니까.
해남 백옥자 추어탕은 어떤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일단은 부산의 추어탕과 별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영남식 추어탕은 여기다가 제피와 다진고추, 마늘, 제피를 넣고 바로 먹습니다.
백옥자 사장님이 친절히 설명을 해줍니다. 들께가루를 넣고 부추도 조금넣고 탱초도 넣고해서 먹으면 된다는 설명입니다. 필자가 제피는 없습니까하며 영남쪽에서는 제피가 있어야 추어탕 제맛이 난다고하니 작은 용기를 가르키며 제피가 들어 있다하였습니다. 제피는 비린맛도 잡아주고하여 넣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넣어야 합니다.
국물이 구수하니 남원식과 비슷합니다. 일행이 국물맛을 보더니 오~~~~~맛있다며 흡족해 합니다. ㅎㅎ 합천 촌놈이라 자부하며 모든 음식을 잘 먹는 친구라 믿고 저도 국물을 한술 떠 먹었습니다.
시래기도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이 개운하며 시원합니다. 사장님이 어디서 왔느냐하기에 부산에서 왔다하니 사장님도 고향은 경북 김천인데 부산에서 20년을 살았다하였습니다. 같은 동향 분을 만나 너무 반가웠는데 어찌하여 해남까지 오셨냐고?????? 신랑따라 이곳 해남으로 오게되었다는 말씀!!!!!!!!!!!!!!!!!!!!!!!!
“봄이 왔네 봄이 와 숫처녀의 가슴에도 나물 캐러 간다고 아장아장 들로 가네 산들산들 부는 바람 아리랑 타령이 절로 나네”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봄노래중 가장 대중적인 노래가 ‘처녀 총각’입니다. 가사 말처럼 봄이 되면 처녀고 총각이고 봄바람에 가슴이 벌렁벌렁 하나 봅니다. 그런데 나의 총각시절은 왜 느끼지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봄은 남쪽에서부터 올라옵니다. 한반도에서는 제주가 가장 먼저 봄이 옵니다. 그 다음이 남해입니다. 봄만 되면 춘풍이 나 남해의 산과 들로 미친 듯이 뛰어 다니는 필자.
올해도 어김없이 남해로부터 봄이 올라 왔다는 소식에 2014년의 봄을 맞으러 전라남도 고흥군의 마복산을 댕겨 왔습니다. 역시 온산이 봄기운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진달래와 각종 야생화가 얼굴을 쑥쑥 내미는 게 야생의 봄은 화려함도 없이 수수하게 우리 마음속에 먼저 찾아옵니다. 또한 봄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우리의 밥상입니다.
여행이나 산행을 한 후 현지에서 저녁을 해결하는 게 이제 불문율이 되어 마복산에서 마땅하게 먹을 곳이 없이 고흥읍내로 달렸습니다. 특히 지방의 면이나 소도시에 가면 먹을 만한 음식점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 때는 군청 소재지에 가면 관공서가 몰려있어 저렴하고 음식을 잘 하는 곳이 꼭 있습니다.
이번에도 고흥군청 앞에 도착하니 퇴근하는 분에게 먹을 만한 백반 집을 부탁하였습니다. 몇 분이 고흥군청 앞의 ‘11번가 돌솥밥’집을 추천하였습니다. 바로 군청을 마주 보고 있어 찾기가 너무 쉬웠고 외관이 너무 깨끗한 식당입니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홀은 모두 비었고 방에는 여러 팀이 있습니다. 주문은 대구탕으로 하였습니다. 생선 종류는 원산지가 러시아산으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11번가 돌솥밥은 동태탕과 대구탕, 대구찜을 주문하면 돌솥밥이 제공됩니다. 돌솥밥은 주문과 동시에 돌솥에 밥을 해 나오는 관계로 약간 기다려야 하며 기다림의 보상인지 맛있는 돌솥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남쪽의 식탁에는 벌써 봄기운이 가득한 취나물과 돈나물이 식탁을 점령하였습니다. 특히 대구탕의 국물은 그야 말로 시원한게 끝내 줬습니다.
봄향기에 취해 산행을 한 탓인지 맛있는 대구탕 국물에 산행의 피로가 확 달아났습니다. 역시 소도시에서는 관청 인근에 맛있는 식당이 있는 게 정설입니다.
내가 먹은 대구의 효능은 어찌 되는지 안내판에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대구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지만 열량이 낮아 남녀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으며 콩나물과 함께 국을 끓이면 국물이 담백하고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술 먹은 다음날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대구의 간에는 비타민 A, D가 풍부하여 야맹증 예방을 해부며 대구는 피로회복에 좋은 물질이 다량 포함 되어 있어 요즘 같은 나른한 봄날에 건강을 이기는 최고의 음식입니다.
비타민 E는 특히 노화를 방지하는 영양소라 합니다.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인다’는 말을 듣기 싫다면 대구 알젓을 많이 드세요. 대구 알젓은 노화 방지에 효능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나른한 봄날 피로를 이기기에 너무 좋은 대구탕의 시원한 국물에 가마솥 밥 같이 구수하며 따뜻한 돌솥밥, 봄나물의 향기가 가득한 고흥흡의 ‘11번가 돌솥밥’에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대구탕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봄을 이기세요?
☞(전남맛집/진도맛집)진도 신비의 바닷길 맛집 해미원. 보는 맛도 즐겁고 먹는 맛은 더욱 즐거운 해미원 진도 신비의 바닷길에 최고 맛집이었습니다.
바다의요즘 가장 바쁜 여행지가 진도 입니다. 모세의 기적이러 불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지금 한창 열리고 남쪽으로 부터 올라 와 겨울에 꽃을 피운다는 동백꽃도 꽃망울을 터트린 모습이 지금 부터 시작 입니다. 뭉텅이로 덤벙 덤벙 떨어진 동백꽃도 보고 신비의 바닷길을 구경하며 겸사겸사 진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새벽 일찍 컴컴한 바닷가를 찾아간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열리고 횃불을 들고 많은 인파와 함께 첨벙 첨벙 갈라진 바닷길을 따라 걸어며 유태인을 탈출시키는 모세가 되었습니다. 진도는 진도개만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 울돌목과 하늘에 걸린 듯 치솟은 진도 타워 전망대에도 올라다 보며 육지와 섬인 진도를 연결한 진도 대교의 빼어난 모습에 탄성도 질러보고 신비의 섬 진도를 멋지게 볼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구경, 아무리 멋진 선경인 일만이천봉 금강산도 배고픔 앞에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많은 진도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실컷 보아도 배는 부르지 않았습니다.
숭어회
저녁 밥시간을 알리는 소리가 배에서 자꾸 들려 어쩔 수 없이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속담처럼 저녁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진도에도 많은 맛집이 있는데 그 중 환상의 섬 진도를 찾아 왔는데 식상한 육고기는 가라며 생선 맛집을 찾았습니다. 다행이 일행중 생선정식을 끝내주게 한다는 '해미원'을 가자 하였습니다.
서대구이
'해미원'은 '즐겁게 바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란 뜻인가요' ㅎㅎ 한문실력 들통나기전에 이쯤하고예, 도로가 언덕바지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리한 해미원에 미리 생선정식을 주문하고 찾아갔습니다.
해삼과 굴
요즘 한창인 동백꽃만 아름다운게 아니었습니다. 해미원의 식탁에 차려진 숭어회는 마치 만개한 한떨기 동백꽃 이었습니다. 붉은 물이 은은하게 든 아름다운 동백꽃을 해미원의 생선정식 숭어회에 비교하는 것은 나의 너무 억지인가요. ㅎㅎ 그만큼 예쁘게 담아 주방장의 음식 솜씨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바다의 보양식은 뭐니뭐니 해도 굴과 해삼입니다. 육지에는 산삼이 명약중의 명약이라면 바다의 산삼은 역시 해삼입니다. 쬰득한 맛을 무엇과 비교를 하겠습니까. 그리고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는 바다의 우유 굴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 추가를 하여 더 먹었습니다. 카사노바가 매일 굴을 50개씩 먹었다지만 필자는 해미원에서 먹는 굴로 만족을 하였습니다. 바다의 뒷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는 해삼과 굴 너무 맛있습니다.
노랗게 구워진 서대도 바싹하니 너무 맛이 있습니다. 해미원의 서대는 여수의 바닷가에서 잡아 식탁에 올라 온다합니다. 진도와 함께 청정의 여수산 서대라 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육전
바닷가에서 먹는 음식 중 빠질 수 없는 게 한가지 있습니다. 회무침입니다. 필자도 너무 좋아하는 세콤한 회무침을 해미원에서도 맛볼 수 있습니다. 너무 맛있는 간재미회무침도 밥도둑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죠. 따뜻한 밥 위에 올려 먹는 그 맛은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보이시나요. 힘과 정력을 상징하는 왕 중의 왕 장어입니다. 맛있는 장어는 꼬리가 진짜라 합니다. 꼬리에 장어의 상징인 힘이 뭉쳐 있다는 설명과 함께 남성분들이 꼭 먹어야 한다며 쟁탈전이 치열하였습니다. 장어 꼬리는 제 입으로 골인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진도에서는 빠질 수 없는 게 홍주입니다. 붉은 빛깔의 홍주인 아라리와 함께 진도 여행의 첫날밤을 ‘위하여’.
마지막으로 밥과 함께 가시리 장국이 나옵니다. 진도의 가시리로 만든 장국은 국물이 시원하여 술먹은 후 숙취해소에도 최고 일 것 같습니다. 적당한 반주와 함께한 가시리 장국에 밥을 말아 후루루~~~ 먹는 그 맛은 전라도 음식의 진수를 보는 것 같습니다.
전라도 음식을 흔히 거나한 상차림이라 합니다. 많은 음식이 차려져 있고 맛도 좋아 전라도 여행시에는 항상 두 배의 즐거움이 됩니다. 해미원은 ‘샤브샤브’도 잘 한다하였습니다. 그러나 생선정식도 최고의 음식이었고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서 만들어 그런지 우리 일행들은 모든 음식을 깨끗하게 비웠고 포만감을 최고로 느끼며 나왔습니다.
어둠을 뚫고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보고 진도타워와 진도대교등 여행지에서 쌓였던 피로가 해미원의 맛난 음식으로 확 풀렸습니다. 진도의 맛있는 맛집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우리 일행이 먹었던 음식은 한상에 8만원입니다. 두분이면 생선정식 요금이 조금은 부담이 가지만 네분이 드신다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진도의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섬이지만 육지가 되어 버린 곳이 여럿 있습니다. 부산 영도, 부산 가덕도, 거제도, 남해도 완도 진도등 많은 섬들이 다리를 걸어놓아 섬이 아닌 섬이 되었습니다. 그 중 필자가 가장 가고 싶은 섬 중에서는 남도의 섬 진도입니다. 진도 가는 길은 교통이 너무 편리하였습니다.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의 울돌목에 놓인 진도대교를 건너면 바로 진도군 군내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도는 육지 같은 섬이지만 현재에도 청정의 바다와 땅에서 많은 특산물이 생산됩니다. 그 중 진도 꽃게는 전국어획량의 25%를 담당한다고 하니 진도 꽃게의 지명도가 전국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을 할 수 있습니다.
진도 꽃게는 다른 지방의 꽃게보다 영양소가 풍부하고 게살이 통통하니 꽉 차있어 맛이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꽃게의 효능을 보면 단백질이 풍부하여 비만과 성인병, 동맥경화증, 심장병, 고혈압, 간장병의 치료와 예방에 좋은 수산물로 알려져 있으며 칼슘, 인, 단백질 등이 많이 함유되어 성장기의 아이와 뼈가 약한 어르신에게는 뼈를 튼튼하게 하고 남녀 누구나 걱정하는 노화 방지에 좋은 식품이라 합니다.
진도 꽃게도 여러 음식으로 요리를 하지만 특히 진도 꽃게장은 밥도둑으로 알려져 ‘게눈 감 추 듯’ 먹어 치운다고 할 정도입니다. 꽃게장을 맛있게 요리한다는 집을 찾아갔습니다. 진도대교와 진도 타워 맛집으로 알려진 진도대교 통나무집은 진도대교를 들어서면 바로 찾아 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진도라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일단 점심을 먹기 위해 진도대교를 건너자마자 갔습니다. 진도에도 지난 주말에 비가 주적주적 내렸습니다. 진도대교가 내려다 보이는 진도대교 전망대 통나무식당은 조금은 이른 시간 때문에 손님이 우리 밖에 없었는데 식사를 하고 보니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손님이 있었습니다.
통나무집에 앉아 보는 진도대교는 맑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어둠이 자욱히 내려앉은 밤이면 울돌목은 바닷물이 마치 강물이 흘러가듯 와랑와랑 물소리를 더욱 크게 내며 쏜살같이 빠져나가는게 명량대첩 승전의 함성 같습니다.
대교의 네온과 밤하늘의 별빛이 서로 밝기를 뽐내는 진도대교의 야경은 그야말로 화려함의 극치라는 통나무 식당 사장님의 부연 설명. 통나무집은 일반 한정식 집과는 특이하게 주요 메뉴가 일식 한정식으로 나오는게 특징이며 청정의 진도에서 갓 잡아 올린 해산물만을 엄선하여 사용을 한답니다.
식탁을 가득 채운 20여 가지의 음식은 이미지사장님의 섬세하고 정갈하며 정성으로 만들어 더욱 맛이 좋았습니다. 우리 일행은 먼저 게장백반을 2인분 주문하고 낙지볶음 2인분을 따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낙지는 농번기를 앞둔 소에게 먹이면 비실비실 하던 소가 힘을 낼 정도로 보양식입니다. 특히 갯벌이 유명한 전라도의 낙지는 전국 최고로 유명한데 그 낙지로 만든 매콤한 낙지볶음은 이것 또한 밥도둑입니다. 큰 접시의 꽃게장은 4인분으로 옆 테이블에서 사진을 담았습니다.
진도군 임회면 서망항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꽃게만 통나무집에서 꽃게장으로 사용을 합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게장백반은 통나무식당의 별미중 별미이며 모든 음식 재료는 제철의 나물과 천연조미료로 맛을 낸다합니다.
또한 된장 등은 집에서 직접 담구며 야채 또한 식당 옆 텃밭에서 무공해로 길러 요리에 사용을 한다하여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집으로 진도군에서도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명량대첩 전승지를 내려다보면서 먹는 통나무집 꽃게장이라 그런지 더욱 맛도 좋고 소화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적당히 먹을 만큼만 들어 먹는 센스 ㅎㅎ
쓰러진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낙지볶음 최고의 보양식이죠. 그때그때 가격이 달라 싯가라합니다.
☞(전남맛집/보성맛집)보성 녹차밭 보림사 맛집. 보성 주민 추천 맛집 보광식당에 다녀왔습니다.
보성에는 꼬막으로 유명합니다. 꼬막으로 유명하다보니 보성 벌교는 꼬막 맛집이 즐비합니다. 보성 녹차밭과 장흥의 보림사를 댕겨오면서 보성 맛집을 찾아 보았습니다. 그러나 보성주민의 맛집은 보성군민들이 가장 잘 아는 법 그래서 밤늦게 보성읍에 도착하여 지나가는 분을 붙잡고 물어 보았습니다.
백반 먹을 만한 집이 어딥니까 하고 물어보니 당장 입에서 다음 골목 에 가면 보광식당과 보성식당입니다. 제일 먹을 만 합니다. 하며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습니다. 차를 골목에 주차하고 한 블럭을 걸어 갔습니다. 보광식당과 보성식당은 서로 이웃하며 붙어 있는데 늦은 시간이라 주위가 컴컴하여 식당으로 문을 열고 얼굴을 빼꼼이 들이밀면서 밥 먹을 수 있습니까 하니 들어 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사장님과 마을분이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시다가 우리가 들어가니 자연히 대화가 우리 쪽으로 왔습니다. 어디를 댕겨 옵니까 하기에 보성 녹차밭 갔다가 장흥의 보림사와 가지산을 산행하고 온다고 하니 그 중 한분이 보성에도 볼게 많은데 하시며 우리 옆으로 옮겨와서 앉아 보성의 이야기를 시작하셨습니다.
보성군 문화해설사라 소개를 하시며 보성은 조정래의 태백산맥과 소설의 무대 때문에 보성의 경제가 돌아간다며 보성의 시작과 끝이 태백산맥이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자연히 태백산맥이 소재가 되어 작가 조정래님에 관한 이야기도 듣고 또한 필자도 태백산맥 소설을 읽었고 소설속 무대였던 곳을 여러 군데 다녀 본 터라 서로 죽이 착착 맞아 대화가 통하였습니다.
그러는 중 백반이 나왔습니다. 늦어서 찬이 없다시는데 식탁에는 그나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싱싱한 굴과 벌교의 그 유명한 꼬막이 무침으로 올라 와 있습니다. 아참 이곳 보광 식당은 메뉴판이 따로 없습니다. 메뉴는 백반정식 한가지 밖에 안됩니다. 모든 음식은 주방에서 만들어 나오며 어머니의 구수한 손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보성군청과 경찰서등 관공서가 모두 모여 있습니다. 점심때 주변의 관공서 직원분들이 단골 손님으로 그만큼 음식이 정갈합니다. 집에서 먹는 그런 백반 맛이라할까요. 관공서 옆이라 그런지 토요일 오전과 일요일은 휴무를 한다고 합니다. 친절하신 주인내외분으로 인해 맛있게 먹고 왔던 보광식당 백반 정식.
보성 녹차밭과 보성여행시에 주위의 이름 난 맛집도 많이 있지만 보성 주민이 추천한 맛집 보광식당도 괜찮았습니다. 집 처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입니다.백반정식은 7천원입니다.
영광에 출장차 갔다가 돌아오면서 승주에 맛있는 기사식당이 있다며 찾아간 곳입니다. ㅎㅎ 전라도 음식의 3합이 최고인데 그 3합을 빼고 다 나온다는 안내원의 멘트가 더욱 구미를 당기게 하였습니다. 호남고속도로 승주 톨게이트를 나와 선암사 방향으로 찾아 들어가는 삼거리를 꺾어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면 곧 오른쪽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진일기사식당(061-754-5320)으로 관광지의 넓은 주차장 만큼 관광버스부터 승용차까지 마음대로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단체객들이 먼저 한쪽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고 우리도 미리 예약을 한 상태라 식탁에 밑 반찬은 차려진 상태였습니다. 자리에 착석을 하니 후라이판 김치찌개와 밥 국이 올여졌는데 후라이판에 김치찌개 조금은 특색있는 모양새입니다.
전국적으로 관광버스 기사분에게 아마 입소문을 타게 되었는 것 같습니다. 식당 내부 어디를 봐도 메뉴판은 없습니다. 이집은 손님이 들어오면 자동적으로 김치찌개 백반이 차려지는 곳입니다. 오직 김치찌개 백반 한가지만 하는 곳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그와 함께 차려진 밑 반찬 가지수를 보니 15종류 였습니다.
주 메뉴인 김치찌개와 국을 빼고 15가지 입니다. 그런데 주메뉴인 김치찌개는 사실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돼지고기에 너무 비계가 많아서 언뜻 먹을 수 없었는데 김치를 몇조각 먹는게 전부 였습니다. 이곳 김치찌개용 묵은지는 재활용 김치가 아닌것 같습니다.묵은지의 꼭다리가 그대로 붙어 있어 가위로 그것을 잘라서 먹기 때문인데 저희 일행중 같이 식사한분이 이집은 재활용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파김치
그런데 블로그에 올려진 글을 대충보니 재활용으로 되어 나온다고하니 무엇을 믿어야 할지 개인적인 판단에 맞기겠습니다. 김치찌개보다는 개인적으로 전라도 음식인 밑반찬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것만 있어도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필자가 좋아하는 파무침, 고들빼기 김치, 제피 열무김치, 갓김치로 밥을 한그릇다 비웠습니다. 집에서도 파김치는 아주 좋아해서 한가지만 있어도 밥한그릇은 뚝딱입니다.
생선 반토막은 염장을 팍 질러서 그런지 너무 짠것 같고 다른 밑 반찬은 안먹어봐서 어떤지 모르지만 좋아하는 반찬이 내마음에 들어서 그런지 우리 일행들은 식사를 다 잘하시며 괜찮은 반응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김치찌개를 따로따로 끓이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 한통에 끓여 따로 후라이판에 옮겨 담고 나와 보였는데 찌개가 너무 식어 있더군요. 단체객이라 한번에 많은 양이 필요하여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김치찌개가 팔팔 끓어 나왔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전남맛집/순천맛집/승주맛집)선암사 맛집 진일기사식당, 중장년층에 인기있는 김치찌개 메뉴. 진일기사식당
맛집이라면 호불호가 가려지는 편입니다. 올라온 블로그를 보면 괜찮다는 분도 있지만 예전보다 못하다 또는 실망했다는 그런 평도 있던 곳입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돈가스등 요즘 입맛에 길들어져 있다면 먹을게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면 어린이는 먹을 만한게 계란찜 분인것 같습니다. 40대 중반이후나 50대 부터는 괜찮은 맛집이라 할 것 같은 진일기사식당입니다. 김치찌개 1인분 7천원요.
☞(전남맛집/구례맛집/피아골맛집)지리산 둘레길을 걷다 먹는 소머리국밥 둘레꾼이 먹을 만한 섬진강 강변에 자리잡은 토지면 피아골 연곡사 맛집 진웅가든.
올 여름휴가때 찾아간 경남 하동군 화개면과 전남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의 지리산 둘레길을 걸었다. 보통 지리산 둘레꾼은 당일 산행에서는 별 어려움이 없어나 1박2일 이상을 할 때에는 많은 문제점이 따른다. 특히 잠과 끼니를 때우는 일인데 뭐 남들처럼 여행경비가 넉넉하다면야 요즘 많이 생기는 호화로운 펜션과 가든에서 편안하게 잠도자고 풍성하게 차려 배물리 먹는 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전남맛집/구례맛집/피아골맛집)지리산 둘레길을 걷다 먹는 소머리국밥 둘레꾼이 먹을 만한 섬진강 강변에 자리잡은 토지면 피아골 연곡사 맛집 진웅가든.
그러나 만날천날 밖으로 싸 돌아다니는 사람을 좋아하는 가정은 아무도 없다. 그것도 가족과 함께가 아닌 혼자 방랑을 한다며 배낭을 가지고 가출 아닌 가출을 해버리니 집에서는 좋아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러다 보니 항상 경비는 빠듯하게 움직인다. 좀 큰 도시에서는 찜질방을 전전하며 아니면 요즘 지리산 둘레길에서 만날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잠을 청한다. 이러면 경비면에서 많은 절약을 할 수 있다.
지리산둘레길 게스트하우스인 숨에서 하루를 자기로하고 식사가 제일문제로 다가왔다. 이곳에는 라면과 햇반이 전부라 점심도 빵으로 때운 마당에 라면을 먹을수 없어 게스트 사장님께 먹을 만한 맛집을 부탁하니 피아골 입구의 진웅가든을 소개해주었다. 다른 곳은 가격만 비싸다며 진웅가든을 다른둘레꾼에게 소개를 해 드렸는데 대체적으로 괜찮은 평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전남맛집/구례맛집/피아골맛집)지리산 둘레길을 걷다 재첩대신 먹는 소머리국밥 섬진강 강변에 자리잡은 토지면 피아골 연곡사 맛집 진웅가든.
섬진강가에 있는 식당들은 보통 재첩국이나 참게탕 그것도 아니면 가든식의 음식점이 대부분이라 혼자 다니는 나로서는 먹는게 불편한게 많다. 요즘 보통 혼자서는 먹을 수 없는 식당이 많아 찾아 들어가기가 꺼려진다. 진웅가든은 옥호는 고기를 굽는 고급음식점 처럼 가든이 붙어 있지만 일반 소머리국밥 전문점이다. 그리고 소머리수육과 섬진강가라 그런지 재첩정식을 함께 취급하고 있는 단출한 식당이다.
휴가철인데도 워낙 날씨가 찜통더위라 너무 더워서 그런지 소머리국밥집에는 손님이 별로 없었다. 염천 뙈약볕에 지리산둘레길을 걸으면서 너무 땀도 흘렸고 기가 빠져서인지 곰탕으로 영양보충을 위해 소모리국밥을 주문하였다. 섬진강가에 재첩정식을 먹는게 정상이지만 하동에서는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고 다음날 지리산 둘레길을 원할하게 하기위해서는 육고기 맛도 조금은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ㅎㅎ 곰탕과 함께 차려진 밑 반찬 어머님이 차려주시는 그런 반찬 같지 않나요. 하동 구례구간 지리산 둘레길하면 지겹도록 만나는 지리산표 고사리에다 먹음직 스러운 김치를 척 걸쳐 먹는 소머리국밥 지리산 둘레길 마니아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