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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서구여행)감천문화마을 옆 일본인 공동묘지에 세워진 아미동 비석마을.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방가방가 

부산 서구 아미동에는 특별한 이름의 마을이 있습니다. 

마을 이름은 비석마을인데요 왜! 비석마을이라 불리게 되었을까요?





부산 일본인 공동묘지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주소: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동2가 2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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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동의 비석마을은 무덤 앞에 세워 그 무덤의 주인임을 알수 있게 새운 돌로 된 비석을 말합니다. 

비석마을은 100여년전에는 그냥 산이었습니다. 



아미동 비석마을은 일제 강점기에 정착하려고 

한국에 들어온 일본인이 조성한 공동묘지입니다.  

어떤 일본인은 한국에 완전히 정착하려고 일본에서 재산을 정리하고 

 조상의 유골도 모두 가져 왔다고 합니다.

  


그 일본인은 아미동 산에다 가족묘를 마련하였고 

한국에 정착하면서 죽은 사람도 

아미동 일본인 공동묘지에 묻었습니다.



일본인의 묘는 우리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넓고 평평한 대리석을 이용하여 기단을 만들고 봉분을 올렸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런 모습입니다.




1945년 우리나라는 광복이 되었고 일본인은 모두 본국으로 돌아가게되었습니다. 

일본인은 귀국선을 타기전에 조상의 묘를 파내어 

모두 금정구 청룡시립화장장에서 화장하여 뿌렸다합니다.



아미동 일본인 공동묘지인 비석마을은 비석과 상석 등 

공동묘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해방과 함께 일본에서 귀환한 우리 동포가 들어왔고 

또한, 1950년 6.25한국동란이 일어나면서 이북의 피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피난민들도 일본인 공동묘지였다고 

해서 조금은 꺼림직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북항과 동구 서구 영도구 등 평지에서는 사람이 지낼 땅이 없어지면서 

모두 산으로 몰려 들어 땅을 고르고 움막을 지었습니다.  



부산에는 다른 지방에 없는 산복도로 지명이 있습니다. 

이 산복도로가 달동네입니다. 

피난민과 귀환동포가 워낙 많았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간 분도 있지만 

부산을 제 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마노은 분들이 눌러 앉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산을 깎아내어 움막을 지을 땅도 모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하나 둘 아미동 공동묘지의 무덤과 무덤 사이에다 움막을 짓고 살았습니다. 



그다음 무덤 사이에 움막 지을 땅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쩔수 없이 호석을 두른 무덤 위를 평평하게 

대충 정리하고 그 위에다 움막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집을 수리하면서 살게되었고 오늘과 같은 주택가가 되었습니다. 

몇해전에 아미동에서 감천문화마을을 오르는 산복도로 확장 공사가 있었습니다. 




집을 뜯는 과정에서 무덤위에 지은 집을 발견했습니다.

벌집 구조의 축대위에 대리석을 돌렸고 

그위에는 평평한 돌로 막았는데 이를 벽채로 이용했습니다.



그위에 무덤 크기와 딱 맞는 집을 지었는데 ㅎㅎ

지금 보면 총 3동의 건물이 지어진것을 알수 있습니다.



옛 일본인 공동묘지 였음을 보여주는 축대에 박힌 비석과 상석들입니다. 

일본을 상징하는 문양도 새겨져 있습니다.

 


골목의 폭은 50㎝~1m 넓이이며 정말 좁은 골목길입니다. 




상석과 비석 등  담벼락에 깨어져 여러개 박혀 있습니다.



어두웠던 옛 그림자를 지워보려는 듯 예쁜 벽화가 골목길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집 위에 다시 집이 지어져 있습니다.



여학생이 창문을 열고 

창문 아래에는 남학생이 꽃다발을 들고 기다리고 있고 ㅋㅋ

완전 삼류 소설을 보는 듯합니다.



비석마을의 벽화 정말 아름답죠 ㅎㅎ

아미동 비석마을을 지키는 분들입니다.



이분들도 아미동 비석마을 사람들입니다.



아미동 비석마을의 벽화입니다. 

태극도 마을인 감천문화마을과 길 하나를 두고 있습니다.



이벽화는 정말 자주 나오는 사진을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 최민식님의 사진 작품이 벽화로 남았습니다.



아미동 비석마을에서 창문을 열면 모두 저련 풍경이 펼쳐집니다.

워낙 가파른 고지대이다 보니 도심은 발아래에 있습니다.



이른 아침 술로 쩔었던 속을 풀어주는 재첩국 아지매의

 "재첩국 사이소~~"가 새벽을 깨웠습니다.

이제 이런 풍경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산비탈을 오르는 길을 계단으로 만들다보니 

좁고 한사람이 겨우 오를수 있습니다.

아미동 비석마을의 대부분이 이런 형태의 골목길입니다.



비석마을에서 본 마을 전경입니다.

마을 전체가 높이 올라와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일본인 망자 비석의 조각 ㅋㅋ 축대에 하나씩 박혀 있습니다. 



여기에도 여러개 박혀 축대를 만들었습니다.




좁은 골목에 단층짜리 주택과 2층  주택을 포개놓은 듯 촘촘히 지어져 있습니다.




아미동 비석마을에 일본인의 부러진 비석이 얼마나 많았는지 

아미동 비석마을의 축대와 가스통 받침대. 출입문 받침대를 보면 알수 있습니다.

 


여기에도 골목길을 오르는 축대에 꼽혀 있습니다. 



가정집의 lpg가스통 받침대로 사용중인 상석 

ㅎㅎ



비석문화마을을 안내하는 조형물과 소방도로의 구름전망대 가는 이정표입니다.



피난민들의 흔적을 보여주는 사진을 전시중입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동란 직후, 60~80년대 부산 서구 풍경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동란 직후, 60~80년대 부산 서구 풍경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은 이 소방도로를 기준으로 왼족 오른쪽에 포진해 있습니다

담장, 축대, 받침대를 잘 살펴보세요 ㅎㅎ

꼭 비석 잔해가 남아 있습니다.

아니면 주말에는 문화해설사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워낙 산비탈 마을이다 보니 담벼락에 이런 소화기가 곳곳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구름도 쉬어가는 전망대입니다.

워낙 높아 전망이 끝내줍니다.  



오빠 강남 스타일을 부른 싸이ㅋㅋ

그 당시에 만들어진 구름이 쉬어가는 전망대입니다.



전선으로 조금은 어수선하지만 

ㅋㅋ 그래도 전망만은 최고입니다.



비석마을이 얼마나 높은데 있는지 사진을 보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릴적 추억이 쏭쏭 솟는 도깨비 캐릭터입니다



아미동 전경입니다. 

오른쪽이 부산대학병원입니다.





왼쪽은 시약산이며 정상에 기상레이더가 있습니다.



여기도 비석이 박혀 있네요 ㅎㅎ



어느 가정집 출입문의 발판입니다.

일본인 망자의 비석을 발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산자와 죽은자의 경계인가요? ㅎㅎ



출입문의 발판이 일본인 비석을 디딤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밟았는지 ㅎㅎ 반들반들 합니다.




가스통 받침대로도 사용중입니다.



축대를 받치는 받침대로는 어김없이 일본인 무덤의 비석과 상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걷다보면 다음은 어떤 

모습의 골목길이 기다릴까 궁금해집니다.



수도 계량기 옆에도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무엇에 이용되었는지 모르겠지만요?



계단을 오르는 손 받침대 역할을 했던 비석도 있습니다.



비석마을의 풍경입니다. ㅎㅎ



돌 축대에 띠를 이루며 비석 조각이 박혀 있습니다.




낮시간인데도 컴컴한 좁은 골목길의 풍경 입니다.



쓰레기통 옆 담벼락에도....



여기도...



일본인 공동묘지의 비석과 상석을 축대를 쌓았습니다. ㅎㅎ



비석마을에서 본 풍경입니다. 

오른쪽에 부산의 상징인 용두산 공원의 부산타워도 보입니다.



아미동 비석마을의 모습



아미동 비석마을의 모습

]


아미동 비석마을의 모습



아미동 비석마을의 모습



아미동 비석마을의 모습



아미동 비석마을의 모습



아미동 비석마을 축대 ㅋㅋ 모서리에 쌓은 일본인 비석 입니다.




가까이 담아 보았습니다. ㅎㅎ



아미동 비석마을 축대의 비석조각과 하수구를 막은 비석 받침대



아미동 비석마을의 모습



아미동 비석마을의 모습


태극도 마을이었던 감천문화마을과 도로를 하나두고 있는

 비석문화마을 여행 함께 해보세요?

한국동란 전후의 어려웠던 우리 부모님 시절의 모습을 느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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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안여행)왜! 두 처녀는 뱃사공일을 했을까요? 국민가요 함안 처녀뱃사공 노래비를 찾았습니다.


함안 여행을 하면서 처녀뱃사공 노래비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한때 모임이나 노래방에서 제가 가장 즐겨 부르던 노래였고 

노래의 유래도 대강 알고 있던터라 꼭 한번 가본다하며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찾게 되었습니다.





함안 처녀뱃사공 노래비 주소: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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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함안의 악양나루와 남강 건너 의령군 정곡면 적곡리에서 

처녀뱃사공 원조 시시비비가 2008년에 있었던 모양입니다. 

일단 원조는 차지하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두 처녀 뱃사공의 사연이 노랫말과 서로 비슷해 보입니다.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 함안천변에 먼저 

‘처녀뱃사공’노래비가 서 있어 그 유래를 보겠습니다. 

윤부길씨의 처녀뱃사공 노랫말의 사연은 이러하다합니다. 

6.25 한국동란이 1953년 휴전협정을 맺으며 

그해 9월 유랑극단을 이끌던 윤부길(윤항기·윤복희 부친)씨는 

함안 가야장에서 공연을 마치고 인근의 대산면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유랑극단은 장돌뱅이와 마찬가지로 전국의 5일장을 찾아다녔습니다. 

가야에서 대산으로 가기위해서는 남강 지류인 함안천을 건너야 했습니다. 

이 남강도 대산면 장암리에서 낙동강과 합류합니다.

 


윤부길씨와 유랑극단 일행은 처녀뱃사공이 젓는 나룻배로 함안천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시간도 늦었고 하여 어쩔 수 없이 나루터의 뱃사공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윤부길씨는 남자도 하기 힘든 일을 왜 처녀 두 사람이 

나룻배를 젓게 되었느냐는 사연을 묻게 되었습니다.




군에 입대하여 소식이 끊긴 오빠를 기다리며 

부모님을 모시고 뱃사공 일을 하는 사연을 듣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노랫말을 써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1959년 한복남씨가 곡을 붙였고 가수 황정자가 불러 

오늘날 국민가요인 처녀뱃사공이 탄생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낙동강의 강바람을 맞으며 군에 간 오빠를 기다리는 

두 처녀 뱃사공의 노랫말인 윤부길씨 ‘처녀뱃사공’ 노랫말을 보겠습니다.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면

군인간 오라버니 소식이

큰애기 사공이면 누가 뭐라나

늙으신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에헤야 데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낙동강 강바람이 앙가슴을 헤치면

고요한 처녀가슴 물결이 이네

오라비 제대하면 시집 보내마

어머님 그말씀에 수줍어 질 때

에헤야 데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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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안여행)여기는 중국관광지가 아니예요? 함안 군북 하림리 백세청풍 고마암. 어계 조려 고마암


방가방가

함안군 군북면의 어계고가와 채미정을 보고 되돌아 나오면서 

들어갈 때 보지 못했던 바위절벽이 오른쪽에 보였습니다. 

그냥 지나갈까 하는데 일행이 바위가 어마무사 하다며 

저곳은 꼭 보고가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차를 오른쪽으로 틀어 다리옆에 주차 하고 내렸습니다.

 




함안 생육신 어계조려 선생 백세청풍 바위 고마암 주소: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하림리 산 47-1 서산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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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9 - (함안여행)고려동유적지. 조선에 있었던 고려땅 고려동을 아세요. 함안 고려동 유적지.




바위 중간쯤에 힘이 넘치는 필체인 백세청풍(白世淸風)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백세청풍은 함안 채미정 좌우에 큰 글씨로 

‘백세’,‘청풍’ 현판이 걸렸던 것을 보았던 터라 

그곳과 관계가 있나 생각했습니다.

 


이 백세청풍이 각자된 바위 아래 개울은 수양대군이 

조카인 단종의 왕위을 찬탈하자 이에 격분하여 관직을 버리고 

낙향하여 은거하던 조려선생이 낚시하며 지냈던 곳입니다. 

어계란 호도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어계선생이 낚시를 하며 지냈던 곳인 바위절벽이

 고마암(叩馬岩)이며 고바우로도 불립니다. 

고마암의 고(叩)자는 특이하게도 두드릴 고(叩)자를 쓰고 있습니다. 

왜 두드릴 고자의 고마암이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어계 조려선생은 단종(노산군)이 영월에 유배되자 

이곳 군북에서 천리길을 마다하고 

1달에 3 번씩이나 찾아가서 문안을 드렸습니다. 

그 뒤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가 탄로 나면서 

함께 사약을 받아 승하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계선생은 그길로 말을 달였는데 마음은 급하고 

말은 굼뜨는 것 같았고 이곳을 지나면서 

더 빨리 달리라면서 말에게 채찍질을 했다합니다. 

그 뒤부터 고마암 고바우라 부르게 되었다합니다. 

어계선생은 밤낮으로 말을 달려 청령포에 도착했습니다.

 



선생은 강을 건널 수 없어 발발 동동 구르다가 

헤엄을 쳐서 건너려고 강물로 무작정 뛰어들었습니다. 

그때 홀연히 호랑이가 나타나 선생을 등에 태우고 무사히 강을 건너게 되었고 

단종에게 사배를 올리며 마지막으로 신하의 예를 갖출수 있었습니다. 

호랑이는 선생을 기다렸다 다시 태우고 강을 건너게 해주었다는 

호배도강전설(虎背渡江傳說)이 영월읍지 등에 실려 있습니다.

 


고마암 바위절벽의 위용은 한마디로 대단했습니다. 

높이는 20~30m, 폭은 100m 쯤 되며 10폭 병풍을 펼쳐 놓은 듯 했습니다. 

지금은 갈수기라 그런지 개울을 흐르는 물은 별로 많지 않지만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즐기려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충과 절의의 상징인 생육신 어계 조려 선생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고마암에서 느낄수 있었습니다. 

고마암의 '백세청풍' 뜻을 풀이하면 주자가 백이숙제 형제를 칭송하면서 

쓴 글로 직역하면 “백대에 부는 맑은 바람”을 뜻합니다.



이는 어계 조려 선생의 불사이군(不事二君) “충신은 두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는 

단종에 대한 영원토록 변치 않는 맑고 높은 선비의 절개가 

후대에도 귀감으로 삼아라는 그런 의미가 아닌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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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합천여행)황강의 제1경인 합천 8경의 5경 함벽루 여행. 합천 함벽루


합천 여행을 하면서 황강가의 함벽루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함벽루는 대야성 아래에 있습니다.

대야성은 해발 90m의 매봉산 정상에 둘러쌓은 성입니다.





합천8경의 5경 함벽루 주소: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합천리 1364-75




2020/01/04 - (경남합천여행)겨울 아이가 되어 찾아간 겨울 황계폭포 여행. 합천 황계폭포

2019/05/10 -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매산철쭉제 황매산 철쭉 산행하고 왔습니다. 황매산 철쭉 산행

2018/05/16 - (경남여행/합천여행)신라 폐사지를 찾아서 합천 백암리석등과 대동사지 석조여래좌상 여행

2017/02/22 - (합천여행)월광사지 동·서 삼층석탑. 대가야 비운의 태자 월광태자의 전설이 남아 있는 월광사지 동·서 삼층석탑

2016/08/30 - (합천여행/합천가볼만한곳)가야산 해인사. 세계문화유산 해인사 고려대장경 판전 불법종찰인 가야산 해인사를 여행하다. 합천 가야산 해인사.

2016/08/25 - (합천여행/합천가볼만한곳)해인사 고려팔만대장경, 대장경전, 고려각판. 부처님의 원력으로 오랑캐를 물리치려했던 고려팔만대장경이 있는 장경각을 여행하다.

2016/08/23 - (합천여행)가야산 홍제암 사명대사 석장비와 부도. 왜!! 사명대사 석장비는 쪼개졌을까요?, 부도에는 왜! 대사의 명문을 새기기 않았을까요? 사명대사 석장비와 부도




대야성은 전략적 요충지로 신라와 백제와의 대전투가 벌어졌던 곳입니다. 

642년인 선덕여왕 11년에 백제 의자왕이 

군사를 이끌고 쳐들어와 신라의 40여 성을 함락했습니다.

 


그 여세를 몰아 의자왕은 윤충에게 군사를 주어 

대야성을 공격하게 하였고 대야성 전투는 백제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김춘추의 외교력과 김유신의 승리로 

대야성을 재탈환하여 백제는 수세에 물리면서 

신라는 삼국통일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대야성 전투의 역사 현장에 세워진 함벽루는 

1321년 고려 충숙왕 대에 합주지주사 김영돈(1285~1348)이 창건하였습니다. 

이런 사실을 안진이란 분이 기문으로 남겼습니다. 



그 이후 함벽루는 여러번 새로 지어졌습니다. 황

황강과 강 건너 정양호를 내려다 보게끔 지어 빼어난 경치를 자랑합니다. 

그래서인지 조선시대 많은 시인묵객이 풍류를 즐기며 찾아들었습니다.

필자가 찾았을 때의 함벽루도 조선시대 풍경 못지 않아 보였습니다. ㅎㅎ




퇴계 이황 현판



남면 조식 현판



우암 송시열이 썼다는 함벽루 각자



하얀 모래가 끝없이 이어지고 철새가 찾아드는 모습에 

주변의 경치와 잘 어울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누각에 어떤분의 현판이 걸렸나 하면서 찾아보았습니다. 

조선시대 이름만 대면 알만한 분들의 현판이 쭉~~ 걸려 있었습니다.




함벽루의 전면에 걸린 힘이 넘치는 제일강산 현판



많은 분들 중에서 남명 조식선생, 퇴계 이황, 우암 송시열 등 

내노라하는 명유들의 현판이 걸려 있다고해서 유심히 찾아보았습니다. 

남명 조식 선생과 퇴계 이황선생의 현판은 볼수 있었으나 

우암 송시열의 현판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분명히 안내판에는 글씨가 있다고 되어 있었지만 말입니다. 

한자 실력이 딸려서 찾지 못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누각 뒤 바위에 우암 송시열이 썼다는 함벽루(涵碧樓)의 글씨는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암이란 한자가 딱 보였습니다. ㅋㅋ




그 이외에 많은 분들의 이름이 바위에 

빈틈이 없을 정도로 빼곡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함벽루의 규모는 앞면 3칸, 옆면 3칸인 들보 5량가인 2층 목조 기와집입니다.



함벽루 앞의 황강 ㅎㅎ

 모래톱에 반영이 완전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함벽루 누마루에 걸린 여러 명유의 현판




함벽루 누마루에 걸린 여러 명유의 현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ㅋㅋ

그래서 많은 분들이 경치 좋은 곳에다 이름을 새겨 놓았는지 








함벽루의 특이한 점은 누각 처마의 물이 

황강에 바로 떨어지게 설계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이야 함벽루 위로 여러 댐이 생겨 

황강을 흐르는 강물이 많이 줄었습니다. 






당시에는 함벽루 앞으로 많은 강물이 흐르고 

빗물이 누각의 처마를 타고 바로 강물에 떨어졌을 것 같습니다. 

비오는 날 함벽루를 다시찾아 강물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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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합천여행)겨울 아이가 되어 찾아간 겨울 황계폭포 여행. 합천 황계폭포


경남 합천군 대병면에 볼일을 보고나서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합천 8경의 7경인 

겨울 황계폭포를 구경하였습니다.





겨울 황계폭포 여행 주소:경상남도 합천군 용주면 황계리 산 156

황계폭포 입구에 대형 무료 주차장도 있어 주차 걱정은 하지 마세요, 입장료 무료



2019/05/10 -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매산철쭉제 황매산 철쭉 산행하고 왔습니다. 황매산 철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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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계폭포는 몇해 전 여름에 찾았던 곳입니다. 

그때는 비 오고 난 후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엄청난 수량과 함께 굉음을 내며 떨어지는 

폭포수는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이번에 찾은 겨울 황계폭포는 갈수기에다 겨울 가뭄까지 겹쳐서 

그런지 예전의 그런 맛은 느낄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약 30m의 높이에서 미사일같이 직각으로 내려 꽂이는 물줄기는 

곧추선 바위 절벽과 함께 진경산수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하늘의 선녀도 내려와 폭포아래 소에 목욕하고 올라갔을 듯한 

황계폭포의 소는 워낙 깊어 명주실 한타래를 다 풀어도 

닿지 않는다하며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황계폭포에는 예로부터 많은 선비들이 찾아들어 

황계폭포를 예찬하며 글을 남겼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인물이 남명 조식선생입니다. 

남명 선생은 황계폭포와 아주 가까운 삼가면 외토리에서 태어났으며 

말년에는 지리산이 보이는 덕산에다 산천재를 짓고 

“하늘은 울어도 천왕봉은 울지 않는다”고 노래했습니다.




남명 조식선생은 황계폭포를 찾아 두 시를 남겼으며 

황계폭포 입구에 들어앉은 자연정 옆 빗돌에 한수의 시를 새겨 놓았습니다.



“달아맨 듯 한 줄기 물 은하수처럼 쏟지니

구르던 돌 어느새 만 섬의 옥돌로 변했구나“로 시작되는 남명선생의 시를 보면서 

황계폭포는 내가 봐도 달아맨 듯 한줄기기 물이 

은하수처럼 쏟아지는 그런 느낌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오랜 세월 물에 씻겨 동글동글한 옥돌을 보면서 

황계폭포의 아름다움에 다시 한번 감탄사가 흘러 나왔습니다. 

며칠간 추운날씨가 계속되어서 그런지 

남향을 보고 있는 폭포지만 고드럼이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수량이 풍부한 여름의 황계폭포도 볼거리지만 

모든 것을 다 털어내고 자연 상태로 돌아가는 

겨울의 황계폭포는 가식하지 않고 

오직 폭포의 아름다움 만을 볼수 있어 

더욱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지금은 폭포 아래에다 인공 시설물을 완전 도배하듯하여 

옛 선비들이 찾던 그런 폭포의 느낌은 많이 반감되었지만 

황계폭포의 떨어지는 물줄기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아름답습니다. 

예전에는 물맞이 폭포로도 많이 이용되었다는 황계폭포 겨울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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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포항여행)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포항 호미곶을 찾아가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3·4 코스


호미곶은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에 속해있습니다. 

대보면에서 2010년 1월 1일 호미곶면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한반도 최고 동단인 호미곶면은 동해면과 구룡포읍,영일만과 동해에 접해 

면의 규모는 아주 작은 반면에 호미곶의 지명에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 오른다는 일출 여행지로 

알려져 전국적인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포항 호미곶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226





2020/01/02 - (경북여행/포항여행)한반도 최동단인 호랑이 꼬리 호미곶 여행, 새해 일출 명소인 호미곶 해맞이 광장

2019/12/27 - (경북포항여행)겨울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었던 영일만 호미곶 호미반도해안둘레길 1·2코스. 포항 호미반도해안둘레길 1·2코스

2019/12/26 - (경북포항여행)해와 달이 사라졌다는 전설의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여행. 포항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2019/12/25 - (경북포항여행)해군6항공전단 항공역사관 물개월 비행기 공원 여행. 물개월 비행기 공원

2019/12/24 - (포항호미곶맛집)새콤달콤 물회국수, 포항물회 호미반도둘레길 맛집 대궁회타운. 포항 대궁회타운

2019/12/23 - (포항구룡포맛집)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촬영지 여행에서 찾았던 포항만의 맛 모리국수 성은모리국수

2019/12/16 - (포항구룡포맛집)드라마 '동백꽃 필무렵'의 촬영팀과 동백이도 먹고 갔다는 맛있는 구룡포 소문난 할매국수

트랭글캡쳐



호미곶을 장기곶, 동외곶이라 부릅니다. 

육당 최남선은 ‘조선상식지리’에 장기일출을 

조선 10경에 꼽았을 만큼 호미곶 일출을 격찬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영일만 해안을 따라 호미곶을 찾아가는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을 조성하여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바다를 끼며 호미곶 해맞이 광장까지 이어집니다, 

1·2 코스에 이어 3·4 코스 역시 시시각각 바뀌는 

해안절경의 아름다움에 열린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필자는 포항시 동해면의 청림 운동장~선바위~홍환 해수욕장을 잇는 호미반도해안둘레길 

1·2 코스에 이어 동해면과 호미곶면을 잇는 구룡소길과 호미길인 

호미반도해안둘레길 3·4 코스를 소개합니다.



3 코스인 구룡소길에는 물이 흘러내린듯 

오랜세월 동안 해풍이 빚은 바위와 고려 충렬왕 때 

아홉마리의 용이 등천하며 남겼다는 구룡소의 소와 굴은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더욱 신비감이 듭니다.



4코스 호미길의 종착지인 

호미곶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4계단 해안단구이며 

해맞이 광장의 상징이 된 상생의 손과 

1908년에 벽돌로만 쌓았다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호미곶 등대가 있습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3·4코스 경로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 흥환1리 마을회관에서 시작해 

장기목장성비~발산1리 어민복지회관~장군바위~발산2리 포구~해안초소 갈림길~

구룡소 전망대~대동배1리 버스정류장~대동배교회~대동배2리 버스정류장~

모아이상 전망대~서상만 시비~호미숲 해맞이 터~독수리바위~

호미곶항~이육사 시비를 거쳐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마무리합니다. 

전체 거리는 약 12.5㎞, 걷는 시간은 4시간 안팎입니다.



호미반도해안둘레길 3·4 코스 출발은 1,2 코스 도착지였던 

흥환 1리 마을회관에서 출발합니다. 

세찬 바람이 몰아쳐 출발부터 발걸음이 무겁고 두 뺨은 얼얼 했습니다.

 


그래도 가야할길이라면 기쁜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흥환 마을 포구를 돌아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안내도에서 

구룡소길과 호미길을 숙지하고 콘크리트 해안길을 걷습니다.

 


500m를 가서장기목장성비를 보호하는 비각을 지납니다. 

동해안자전거길은 함께 가다 헤어 지기를 반복합니다.



발산1리 어민복지회관을 지나 홍등대와 백등대가 

 길잡이 역할을 하는 발산항에 도착하니 

마을 아주머니 두분이 해풍에 멸치를 말리고 있습니다.

 



“아니 남해에서만 멸치가 나는 줄 알았는데 여기에서도 멸치가 잡히네예” 하니 

“여름과 가을에 안나던 멸치가 이제 잡힙니더”하며 

빠른 손놀림으로 맛국물용과 볶음용 멸치를 골라 보여주셨습니다.



해양경찰서 발산출장소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왼쪽인 ‘구룡소 3.6㎞·모감주군락지 2.0㎞’ 방향입니다. 

콘크리트 길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몽돌 길을 걷습니다.

 


형형색색의 빛을 내는 몽돌 꽃길은 더딘 발걸음을 자꾸만 잡았습니다. 

호박만한 몽돌이 바위절벽에 박힌 게 꼭 곰보를 닮았습니다. 



해풍의 미세한 흔적이 만들어낸 바위벼랑을 보면서 

동행한 김윤옥(50)씨는 대만의 예류 지질공원에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연신 “예쁘다”를 연발할 정도로 

해안길은 완전 지질공원입니다.










몽돌 길 끝에 울릉도 정벌에 나선 이사부장군의 화신인지 

늠름한 모습을 한 장군바위가 취재팀을 반깁니다. 

발산 2리 포구에 도착했지만 모감주군락지 이정표는 

보이지 않고 대신 ‘호미곶 관광지 10.1㎞ ’ 이정표가 나타났습니다.

 




과메기가 해풍에 맛있게 건조되고 있습니다. ㅎㅎ 







마을을 벗어나니 다시 몽돌길이 이어집니다. 

하늘을 바친 듯 우뚝한 바위절벽을 보면서 

“자르륵 자르륵”몽돌을 할퀴는 파도가 우는 소리를 듣습니다. 










바위절벽으로 해안은 더 이어 갈수 없어 

오른쪽 산자락의 덱 계단을 올랐다가 다시 해안으로 내려섭니다.

 








시커면 바위는 꼭 제주도 해안을 걷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해안초소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움푹 패인 골에 

바위 병풍을 두른 구룡소를 돌아가면 끝에 전망대가 나옵니다.










 

덱계단을 내려서면 콘크리트길은 대동배1리정류장까지 이어집니다. 

마을회관을 지나 대동배교회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야트막한 산을 타고 넘으면 대동배 2리 표지석과 

버스정류장인 도로에 닿습니다.






다리를 건너 왼쪽 마을 길로 내려섭니다. 

정자가 있는 대동배2리 포구를 지나 방파제를 넘으면 다시 몽돌 길입니다. 

큰 바위를 돌아가는 덱 길이 바다에 놓였고 덱 중간에 모아이상 전망대가 있습니다.












모아이상 바위

무뚝뚝한 포항 뱃사람의 얼굴을 보는 듯 합니다. 

구만리의 펜션과 연수원의 풍경이 펼쳐지며 곧 호미곶 해안도로와 만납니다.

 









왼쪽에 둘레길 안내도와 서상만 시비에서 

3 코스 구룡소길은 끝나고 4 코스 호미곶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호미길이 시작합니다.

 





악어바위


독수리바위




호미곶 소나무숲 과 독수리바위 전망대를 지나면 

멀리 호미곶해맞이광장의 새천년 기념관이 눈에 들어옵니다.

 








해안의 테트라포트는 동해안의 갈매기 쉼터이며 

호미곶항과 대보 2·3 어촌계 사무실 앞을 지나갑니다.

 






해양경찰서 호미곶파출소와 이육사의 청포도 시비를 지나 

상생의 손 조형물이 세워진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호미반도해안둘레길 4 코스를 마무리합니다.











··

호미반도해안둘레길 3·4 코스 교통편입니다.

부산동부버스터미널에서 포항행 버스는 오전 6시40분(첫차)부터 

오후 8시20분(막차)까지 대략 1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오전 5시 15분 부터 운행하는 

200번(배차간격 15분) 버스를 이용하여 도구2리마을회관정류장에서 내려 

오전9시10분 호미곶행 ‘동해지선’을 환승합니다. 

흥환버스정류장에서 내려 호미반도해안둘레길 3·4 코스 출발지인 

흥환1리 마을회관은 200m 거리입니다. 

둘레길을 마치고 호미곶에서는 포항시외버스터미널로 

바로가는 버스는 없고 구룡포에서 환승해야 합니다. 

호미곶 버스정류장에서 구룡포행은 오후 3시10분, 4시20분, 

5시20분, 6시20분, 저녁 7시10분(막차)에 있습니다 . 

구룡포 환승센터에서 포항시외버스터미널행은 200번, 210번 버스가 수시로 있습니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행은 오후 8시30분까지 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로 2490 번길 22 흥환1리 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하면 됩니다.

호미곶 버스정류장에서 3·4 코스 출발지인 흥환버스정류장은 

 오후 3시 도구2리 마을회관행 ‘동해지선’ 단 1회뿐입니다. 

버스를 이용한다면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버스 시간이 맞지 않다면 구룡포등대콜택시(054-284-8282)를 이용합니다.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흥환1리마을회관까지 요금 2만30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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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포항여행)한반도 최동단인 호랑이 꼬리 호미곶 여행, 새해 일출 명소인 호미곶 해맞이 광장


한반도의 동쪽 끝을 호미곶이라 합니다. 

격암 남사고는 한반도를 앞발을 든 호랑이에 비유하면서 

연해주를 할퀴는 모습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백두산은 호랑이의 코 부분이고 

포항 영일만의 장기곶은 호랑이의 꼬리라 하였습니다. 





호랑이 꼬리 호미곶 해맞이 광장 주소:경상북도 포항시 넘구 호미곶면 대보리 226

호랑이 꼬리 호미곶 해맞이 광장 전화:054-270-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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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은 장기곶, 동외곳으로도 불립니다.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완성하려고 호미곶을 7번이나 찾으면서 

호미곶을 한반도의 최고 동단이며 호랑이의 꼬리라고 했습니다.



호미곶은 원래 대보면이었으나 2010년 1월 1일 부로 

호미곶면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한반도의 기운이 모두 모였다는 호미곶은 

요즘은 떠오르는 대세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육당 최남선은 '조선상식지리'에 장기일출을 조선 10경에 올렸을 정도로 

호미곶 일출은 동해 최고를 자랑합니다.  

그 덕분에 호미곶은 새해가 오면 항상 많은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필자는 새해를 몇일 앞두고 호미곶을 찾았습니다. 

요즘 동백꽃 필무렵인지 드라마 때문에 평일인데도 

구룡포와 호미곶은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ㅎㅎ 

올해 호미곶도 어김없이 관광객이 넘쳐 났을 것 같습니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는 많은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연오랑세오녀상입니다. 

연오랑세오녀가 돌배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 

왕과 왕비가 되면서 신라에는 해와 달이 

모두 사라지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신라의 기운이 모두 일본으로 넘어 갔다는 말을 듣고는 

연오랑세오녀에게 돌아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연오는 돌아갈수 없다고 하면서 

세오가 짠 비단을 내어주며 가져가게 했습니다. 

신라 사신은 귀국하여 비단을 가지고 연오와 세오녀가 돌배를 탄 곳에다 

비단을 놓고 재를 지냈습니다. 




그러자 신라에 해와 달이 다시 나타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비단은 나라의 보물로 삼아 보관했는데 이곳을 귀비고라 했습니다. 

비단을 놓고 재사를 지낸곳을 '영일현' 또는 '도기야'라 불렀으며 

오늘날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리입니다.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입니다. 

호랑이를 한반도에 비유한 조형물과 수많은 호랑이들이 호미곶에 모여 있습니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의 '상생의 손'에서 왼손입니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의 국립등대박물관안에는 1908년 건립된 호미곶 등대가 있습니다. 

철근을 전혀 사용하지도 않고 벽돌로만 쌓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입니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은 새천년 한민족 해맞이 축전 개최지였습니다. 

새천년기념관, 상생의 손, 성화대, 불씨함, 

연오랑세오녀상, 햇빛채화기와 공연장 등이 있습니다.





호미곶등대입니다. 대보 등대, 장기 등대라 불리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중 하나입니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의 국립등대박물관에 있습니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의 상징물은 상생의 손입니다. 

1999년 6월에 제작하여 12월에 완공하였으며 

사람의 양손을 청동으로 만들어 

바다와 육지에 마주보며 세웠습니다.

육지는 왼손이고 바다는 오른손이며 

상생과 화합을 상징 합니다. 

 


호미곶에 주로 잡히는 돌문어 조형물 ㅎㅎ

요놈 한마리면 오랫동안 먹을수 있을 듯 

역시 문어는 삶아 초장에 콕 찍어 한입에 오물오물 씹어야 제맛입니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의 전망덱에서 본 호미곶 해안단구



호미곶 해맞이 광장 전망덱의 '희망의 해돋이' 조형물



호미곶 해맞이 광장의 전망덱입니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의 전망덱에서 본 호미곶 등대와 새천년 기념관입니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의 전망덱에서 본 상생의 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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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잦은 물난리를 막아 보고자 조성한 산청 단계리 석조여래좌상. 산청 단계리 석조여래좌상


산청군 신등면소재지 단계리 옛 담장마을을 둘러보고는 

산청 단계리 석조여래좌상을 만나보기로 하였습니다.

 




산청군 단계리 석조여래좌상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784-2 신등복지회관 앞 




2019/12/31 - (경남산청여행)전통 토석담장 여행 산청 단계리 옛 담장마을. 산청 단계리 옛 담장마을

2019/12/30 - (경남산청여행)고가가 새집으로 바뀐 신등면 단계리 옛 담장마을의 산청군 단계리 박씨고가 여행, 단계리박씨고가

2019/04/17 -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오부면 오지마을 봄맞이 소룡산 산행. 산청 소룡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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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1 - (경남여행/산청여행)단속사지 삼층석탑과 정당매. 산청 3매 단속사지 삼층석탑의 정당매를 찾아서,

2018/03/21 - (경남여행/산청여행)남사예담촌 산청 남사리 이씨고가. 가장 아름다운 마을 남사예담촌 산청 남사리 이씨고가




그런데 내비게이션에도 위치가 나오지 않고 해서 

산청 단계리 석조여래좌상을 힘들게 겨우 찾았습니다.

 


왜!!! 이곳에 석조여래좌상을 조성했는지 궁금했습니다.

먼저 그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풍수지리에서 단계마을의 지형이 배를 닮았다고 합니다. 

배를 뛰 울려면 많은 물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이 범람하여 물난리가 잦았다합니다.



그러다 보니 마을에서는 부처님의 원력으로 

물난리를 막아보고자 불상을 조성했습니다.






그래도 계속 물난리가 나자 배에 돛대와 삿대가 없기 때문이라 여겨 

삿대와 돛대를 만들어 나무에 걸어두었더니 

그 이후부터 더 이상 물난리를 겪지 않았다합니다.








불상을 자세히 보면 훼손상태가 아주 심합니다. 

그리고 한쪽 팔이 떨어지고 없는데 여기에도 전설이 있습니다.





불상에 손이 두 개 모두 있으면 배를 저어 떠난다하여 

불상의 한쪽 손을 일부로 떼어냈다고 합니다.

 





불상의 머리인 불두 또한 부근에서 찾아내어 다시 붙였으나 

훼손상태가 심해 알아보기 힘든 상태입니다.

 




상체는 건장한 모습인데 비해 하체는 상대적으로 빈약하고 

불안정한 모습은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으로 

왼손에 약함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약사여래불로 보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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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전통 토석담장 여행 산청 단계리 옛 담장마을. 산청 단계리 옛 담장마을


산청 단계마을 옛 담장마을(등록문화재 제260호)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산청에는 남사예담원과 단계 옛 담장마을 2곳을 문화재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산청 단계리 옛 담장마을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2019/12/30 - (경남산청여행)고가가 새집으로 바뀐 신등면 단계리 옛 담장마을의 산청군 단계리 박씨고가 여행, 단계리박씨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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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예담촌은 여러번 여행을 했습니다. 

그러나 단계 마을은 여러번 지나다녔으나 

옛 담장 마을이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이번에 산청읍에서 볼일을 보고 일부로 

신등면의 단계마을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단계마을의 옛 담장은 돌과 흙이 섞여 전통적인 한옥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계마을 담장은 아래쪽에 큰 돌을 60~90㎝ 정도 쌓고 

그 위에 좀 더 작은 돌을 쌓고 다시 진흙을 올려 쌓았습니다. 

담장 높이는 2m 정도이며 일반 담장 보다는 높은 편입니다.

 


담장 맨 위쪽에는 기와를 받치도록 편편한 돌을 

담장 안팎으로 6~7㎝ 정도 나오게 쌓았습니다. 

단계 옛 담장마을은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이기도 합니다. 



단계마을의 토석담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옛 토석담장을 둘러보고 도로가의 산청 용담정사(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58호)를 만났습니다. 

용담정사는 박이장을 기리고자 후손인 박윤현이 1926년에 세웠습니다.


 




용담은 박이장이 살던 고령마을에서 따왔습니다. 

일반적인 재실은 사당과 대문을 일직선상에 두는데 

용담정사가 위치한 땅이 옆으로 길기 때문에 대문과 용담정사, 

사당협문과 사당이 옆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용담정사의 재실은 앞면 5칸, 옆면 2칸의 건물이며 

대문 위에 “사람은 한결 같아야 한다”는 뜻인 ‘여재당(如在堂)’의 현판이 걸렸습니다. 

용담정사의 사당은 화려한 단청을 입혀 독특한 모습이었습니다.

 





단계 옛 담장마을 안에 산청 박인현 고택(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44호)을 찾았습니다. 

대문은 닫혀 있었으나 안쪽을 보니 주인되시는 분이 

마당의 잡초 제거와 화초를 정리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집구경을 하면 안될까요?하며 먼저 양혜를 구했습니다. 

흔쾌히 들어와서 구경하라고 하기에 고택을 둘러볼수 있었습니다. 

산청 박인현고택은 1925년 지어진 고택으로 정방형에 가까운 평탄한 대지에 

사랑채와 대문채는 없어지고 안채와 아래채, 곳간채만 남아 있습니다.




정면에 안채가 길게 펼쳐졌습니다. 

앞면이 7칸 규모로 맞배지붕의 중앙부를 높여 변화감을 주면서 

다듬돌 초석위에 둥근기둥과 네모기둥을 섞어 세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치목과 결구가 정밀하고 부재가 튼실하며 

개방적인 배치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잘 보고 간다고 인사를 드리니까 아래쪽으로 조금만 더 내려가면 

토석담장골목이 아주 예쁘다며 꼭 보고 가시라고 했습니다. 

입구에 ‘단계마을 돌담길’표지석이 세워져 있어 찾기가 쉽습니다. 

골목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진짜 담장이 내 키를 훌쩍 넘는게 아주 높았습니다. 

다른집 내부를 아예 볼수 없었습니다. ㅋㅋ

토석담장 골목을 따라가니 산청 단계리 박씨고가(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19호)가 나왔습니다.






단계리 옛담장마을의 토석담장 구경을 해 보세요







어느 가정집의 모습입니다. 



헐린집도 보였는데 ㅎㅎ

 집터가 엄청나게 큰 규모였습니다.











안채는 1918년에 지어졌으나 그외 건물은 1940년경에 세워졌습니다. 

산청 단계리 박씨고가는 전통 민가와 상류층 주택 요소가 섞인 

경남 서부 지방의 중류 농가의 전통적인 살림집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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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고가가 새집으로 바뀐 신등면 단계리 옛 담장마을의 산청군 단계리 박씨고가 여행, 단계리박씨고가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는 신등면의 소재지입니다. 

신라시대에는 적촌현이었으며 고려 3대 현종 때 단계현으로 고쳤습니다. 

이를 세종 때에 단성현에 편입하여 단계, 단기, 단구라 하였으며 

현재의 단계는 1914년 일재강점기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두곡동과 도산면의 벽계동 일부 지역을 편입하여

단계리가 되면서 신등면에 편입되었습니다.





산청군 단계리 옛 담장마을 단계리 박씨 고가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6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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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리는 도로의 요충지로 신라시대 때부터 큰 마을을 이루었습니다. 

현재 산청군에는 옛 담장이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 2곳 있으며 

지리산 가는 길에 있는 단성면 남사리 옛 담장마을과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신등면 단계 옛 담장마을입니다.

 




단계리 옛 담장마을 또한 남사마을 못지 않아보였습니다. 

그러나 남사마을에 비해서는 덜 알려져서 그런지 

정말 한적한 마을이었으며 문화재로 지정된 고가역시 

대부분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내부를 볼 수 없어 

남사예담촌에 비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단계마을 옛 담장을 구경하기 전에 마을의 중심에 있는 

산청군 단계리 박씨 고가를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산청군 단계리 박씨 고가는 최근에 고택 복원공사가 있었는지 

기와와 서까래, 기둥 등 많은 곳을 새로운 부재로 교체되어 있었습니다. 

그 덕택에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산청 단계리 박씨고가는 1918년에 안채가 지어졌으며 

그 이외 건물은 한참 뒤인 1940년경에 지어졌다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는 대문은 1칸인데 아주 웅장한 느낌이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먼저 만나는 게 3칸짜리 사랑채와 노거수 향나무입니다.

 




사랑채 역시 1940년경에 지어졌으며 

안채의 규모를 보면 아주 단아한 모습입니다. 

정면에서 보면 향나무와 사랑채의 조합에서 

당시 이곳 주인의 성품을 보는 듯 했습니다. 

 옆면 2칸인 사랑채는 동쪽을 보고 지어졌습니다.

 




왼쪽에 1칸 크기의 마루를 넓게 넣었으며 

그 우측에 2개의 방을 넣고 툇마루를 달았습니다. 

이제 안채로 향합니다. 

사랑채에서 안채로 가는 출입문은 두 곳 입니다.

 


사랑채를 왼쪽으로 돌아가면 아래채에 붙은 중문을 통하거나 

사랑채 오른쪽에 붙은 쪽문으로 출입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아래채에 붙은 중문으로 들어섰습니다. 

정면에 5칸 규모의 안채가 한일자로 길게 펼쳐졌습니다.

 


건물 전체를 완전히 새로 지은 듯 부재를 교체한곳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옆면 3칸인 홑처마 모임지붕 건물이며 가운데 1칸 크기의 대청을 넣고 

양쪽에 1칸과 2칸 규모의 방과 부엌을 넣었습니다.

 


마루의 뒷면은 개방하지 않고 막아 손쉽게 물건을 넣고 

빼낼 수 있는 수장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집을 받치는 기단은 잡석으로 낮게 만들고 

자연석 주춧돌 위에 사각기둥을 세운 민도리 집입니다.










안채 오른쪽에는 곳간채를 두어 부엌과 곧 바로 연결 되도록 했으며 

가운데 기둥과 흙벽이 지붕을 지지하게 만들었습니다. 

산청군 단계리 박씨 고가는 안채를 중심으로 사랑채, 대문채, 곳간채인 ‘ㅁ’자형 주택입니다.




전통 민가와 상류층 주택이 섞여 있는 

경남 서부 지방의 중류 농가의 전통적인 

살림집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합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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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포항여행)해와 달이 사라졌다는 전설의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여행. 포항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해와 달이 없다면 우리 지구상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ㅋㅋ 

아마 주야 칠흙같은 어둠이 될것입니다. 

신라시대 때 해와 달이 사라진 때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해와 달이 사라졌다는 전설이 있는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주소: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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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이 쓴 삼국유사에 연오랑과 세오녀 편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신라시대 제8대 아달라왕 즉위 4년인 157년 연오랑과 세오녀는 

영일만 해안에서 부부로 살았습니다.


일월대

어느날 연오랑은 바닷가로 나와 바위에 붙은 해초를 따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위가 움직여 연오를 싣고 일본으로 가버렸습니다. 




일본에서는 돌배를 타고온 연오를 비상한 사람이라 생각하여 

그를 왕으로 추대하였습니다. 

세오는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되어 바닷가로 나왔습니다.

 

귀비고

바위에 벗어 놓은 남편의 신발을 보고 바위에 올랐더니 

바위는 기다렸다는 듯이 세오를 태우고는 일본으로 쏜살같이 가버렸습니다. 

일본사람이 보고 왕에게 보고하였습니다.

 

쌍거북바위

연오는 세오를 만나 귀비로 삼았습니다. 

그러자 신라에는 해와달이 사라지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일관이 해와 달의 정기가 모두 일본으로 가버렸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이에 왕은 일본으로 사신을 보내어 두사람을 찾았습니다. 

연오는 하늘의 뜻이라며 신라로 돌아가지 않겠다하고는 

세오가 짠 명주비단을 내어주며 이 비단을 놓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사신은 돌아와 왕에게 고하고는 비단을 놓고 제사를 지내자 

다시 해와 달이 환하게 신라를 비추었습니다. 

왕은 비단을 나라의 보물로 삼아 창고에 보관하게 했는데 이를 귀비고라 불렀습니다.

 


또한. 비단을 놓고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곳을 영일현 또는 도기야라 불렀습니다. 

포항 앞 바다를 영일만이라 하며 여기에서 유래합니다.



짚을 엮은 초가이며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 신라마을을 재현했습니다.



재현한 신라마을




재현한 신라마을 ㅎㅎ



비단을 놓고 제사를 지낸곳을 도기야라하는데 오늘날 도구해수욕장이 있는 도구리입니다. 

연오랑과 세오녀의 전설을 테마로 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

영일만 해안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나보세요




연오랑세오녀테미공원의 해안절벽은 ㅋㅋ

완전 사람 얼굴을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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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포항여행)해군6항공전단 항공역사관 물개월 비행기 공원 여행. 물개월 비행기 공원


우리나라에서 항공전시관은 사천에 만 있는 줄 알았는데 포항에도 항공역사관이 있었습니다.ㅋㅋ

해군6항공전단의 항공역사관입니다.

항공하면 공군만 있는 줄 아는데 ㅋㅋ 

해군에도 항공전단을 운영중입니다. 




해군6전단 항공역사관 몰개월 비행기 공원 주소: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청림동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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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3 - (경북여행/영덕여행) 해맞이 공원 창포말 등대. 독특하게 대게모양인 영덕 해맞이 공원 창포말 등대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동해안로 5945 해군6항공전단은

 대한민국 해군에서 유일한 항공대이며 항공역사관의 야외 비행기 전시장은 

몰개월 비행기 공원이라 불립니다.

 해군6전단 항공역사관은 2013년 7월 개관하고 

그해 11월 1일 몰개월 비행기 공원을 개장했습니다.

 

 


몰개월 비행기 공원이라 그 이름이 많이 궁금했는데 

그게 청림동의 옛이름이라 합니다. ㅋㅋ

몰개월 비행기 공원 부터 둘러 보았습니다.


 


먼저 만나는게 F-4D로 적에게 공포감을 주는 듯한 외형이며 

팬덤(유령 또는 하늘의 도깨비)이란 애칭을 가졌습니다.



1965년 최초로 비행하였습니다. 

미국의 특별군사 지원으로 18대를 도입하였습니다. 





1988년까지 총 74대를 도입하여 41년 동안 대한민국 영공 수호 임무를 완수하고 

2010년 한국 공군에서 퇴역하여 현재 몰개월 비행장 공원에서 영원한 휴식중입니다. ㅋㅋ

 



S-2 해상 초계기입니다. 

1950년 미국 항공모함에 탑재하여 잠수함공격기로 개발된 항공기입니다. 



1976년 도입하여 잠수함 공격과 해상초계 등의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전시 비행기중 가장 큰 전투기였습니다.





ㅋㅋ 조정석을 볼수 있도록 덱 관람대가 있습니다. 

저도 올라사서 조종석 내부를 보았는데 ㅎㅎ

한마디로 조종석은 좁고 내부는 아주 복잡했습니다.

 


U-6 다목적기입니다. 

1951년 캐나다에서 다목적용으로 개발된 항공기입니다. 





1958년 우리나라에 들어와 정찰과 경화물수송업무,

 지휘통제, 교육훈련 등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O-1 정찰기입니다. 

1950년 미국에서 관측과 연락목적으로 개발된 항공기입니다. 

1963년 국내에 도입되었고 정찰, 지휘통제 및 조종사 교육 등의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베트남전에 참가하여 근접 항공지원, 정찰임무에 운용하였습니다.

 


 ALT-Ⅲ 정찰 헬기입니다.

1961년 프랑스에서 다목적 헬기로 개발된 항공기로 

1977년 함정 탑재용으로 도입되어 대잠 및해상 초계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ALT-Ⅲ 정찰 헬기


OH-58B 정찰 헬기



1983년에는 동해상에서 북한간첩선 모선을 공대지 로켓을 발사하여 

격침시키는 전과를 올렸습니다. 

현재 조종사 양성 훈련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OH-58B 정찰 헬기입니다.

1973년 미국에서 다목적용으로 개발된 항공기로 

1974년 전라남도 학생 방위성금으로 도입하여 

전방관측 및 조종사 훈련기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방위성금으로 구입한 군 역사상 유일한 항공기라는 ㅋㅋ

 


 ALT-Ⅲ 정찰 헬기

 


 ALT-Ⅲ 정찰 헬기



O-1 정찰기




S-2 해상 초계기







 해군 해병대 항공순직자 추모비를 보고 나서 항공역사관 내부를 관람했습니다.



해군6전단 항공역사관의 2층에는 해군항공역실과 순직자 추모관이 있습니다.




항공모험 모형



항공모함을 표현하였고 그위에 ‘해취호’ 모형 비행기입니다.

해취호는 우리나라 최초 수상 항공기입니다.



미 공군 AT-6 항공기가 목포항에 추락하여 방치되어 있던 것을 

해군공창에서 인수하여 개조한 항공기로 1951년 8월15일부터 그해 11월 22일 까지 

3개월 정도 운영되었습니다. 




미군비행기를 해둔 공창에서 인수하여 개조하고 있습니다. ㅎㅎ

해취호는 해상경비작전지원과 업무연락, 인원수송 등에 사용되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 휘호 서해(誓海)입니다. 

이순신장군이 백의 종군하면서 진중에서 읊었다는 한시

 “서해어룡동맹산초목지(誓海漁龍動盟山草木知)”의 구절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해군6전단 항공역사관의 몰개월 비행기 공원은 무료관람입니다. 

포항여행을 하면서 잠시 들러 관람하면 좋을 듯 ㅋㅋ 

주차장도 있고해서 아주 편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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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의 역사를 한눈에 말이산고분군의 함안박물관 여행. 경남함안박물관


경남 함안군 가야읍의 말이산 고분군에 자리한 함안 박물관을 여행했습니다. 

함안은 남강이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지리적 입지로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습니다. 





경남 함안박물관 주소: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768-1

경남 함안박물관 전화:055-580-3901




2019/12/02 - (경남함안여행)500년 역사 아라가야 최고 권력자의 무덤 함안 말이산 고분군 여행. 함안 말이산 고분군

2019/11/20 - (경남함안여행)가을의 끝자락에 무진정 만추 여행, 함안 무진정

2017/12/09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말이산고분군. 아라가야 지배지의 무덤 함안 말이산고분군 여행

2017/12/06 - (경남여행/함안여행)신라시대 석성 함안 성산산성에서 시간여행을 하다. 함안 성산산성·조남산성

2017/11/26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무진정. 영남을 대표하는 민간정원 함안 무진정의 가을 정취를 만나다.

2016/10/19 - (함안여행)고려동유적지. 조선에 있었던 고려땅 고려동을 아세요. 함안 고려동 유적지.




함안은 6가야 중에서 강력했던 아라가야가 지배하던 곳입니다. 

아라가야의 중심지였던 함안은 당시의 흔적인 말이산고분군과 

인근의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려고 건립된 박물관입니다.  



함안박물관은 함안군에서 2003년 3월에 개관하여 운영중이며 

2005년 6월에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했습니다. 

박물관 관람은 무료이며 규모는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에 

전시실이 6개실, 수장고 2개실을 갖추었습니다. 





함안박물관의 전시 구성을 보겠습니다. 

함안의 선사시대 부터 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구성으로 꾸며졌습니다.

아라가야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유물전시로 가야의 역사를 한눈에 보게끔 전시중입니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은 아라가야의 왕과 귀족들의 

무덤을 조성한 고분군입니다. 

약 500년간 찬란했던 아라가야 고분군에서 나온 

여러 토기와 유물을 함안박물관에서 만날수 있습니다.



말이산고분군의 아라가야 무덤 발굴 사진입니다. ㅎㅎ

 문화해설사가 설명하면서 손이 ㅋㅋ

신의 손입니다.




와우!! 평일인데 함안박물관에 중년의 아주머니들이 단체 관람을 오셨습니다. 

대단한 열기입니다. ㅎㅎ

 


요건 사람을 여기에 넣어 장사 지낸것으로 보이는 독널무덤 옹관묘 

크기가 아주 작아 어린아이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라가야의 고분은 널무덤덧널무덤구덩식돌덧널무덤돌방무덤의 과정으로 변천했습니다. 

이중에서 덧널무덤과 구덩식돌덧널무덤에서 많은 양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요건 덧널무덤 목곽묘 ㅎㅎ

구덩이 안에 덧널을 마련한 무덤으로 그 안에 널(목곽)을 따로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영남지역에서 2~5세기 전반에 널리 유행되었다고 합니다. 

함안에서는 말이산고분군, 황사리고분군, 문덕리고분군, 오곡리 고분군에서 발굴되었으며 

대부분 4~5세기 전반에 조성된 무덤입니다. 




구덩식돌덧널무덤 수혈식목곽묘

구덩이를 파고 돌로 사방벽을 쌓은 다음 

시신과 유물을 묻고 널다란 뚜껑돌을 덮은 무덤입니다. 

함안 말이산고분군에서 발굴조사된 구덩식돌덧널무덤은 

주변의 무른 퇴적암을 사용하였기에 높은 봉토의 압력을 

분산시키려고 무덤을 긴사각형으로 만들었습니다.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

돌방의 3벽면과 천정을 만든 다음 벽의 한쪽은 시신을 넣기 위한

 출입구를 설치한 것으로 6세기 이후 백제 고구려의 

영향을 받아 가야에도 나타난 방식입니다. 

요즘 납골당과 같아보이며 출입구를 통해 여러 차례 추가로 장사를 지낼수 있습니다. 

도항리고분군에서 일부 확인되었습니다.

 

수레바퀴모양토기


아라가야를 상징하는 불꽃무늬토기를 비롯하여 수레바퀴모양토기, 

굽다리 등잔, 말갑옷, 새모양장식미늘쇠 등 뛰어난 유물이 나왔습니다. 




굽다리 등잔


어두운 실내를 밝히는데 사용한 조명용 토기로 말이산고분군 25호분에서 나왔습니다. 

6세기경이며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것중 가장 많은 7개의 등잔이 달렸습니다. 




함안지역에서 발굴조사된 유물을 함안박물관에서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안야국 토기 문화 


아라가야 토기문화



굽다리접시와 손잡이 그릇



둥근바닥그릇 그릇받침




문양뚜껑과 실패한 가야 토기









문양뚜껑














아라가야의 말갖춤새



불꽃무늬토기





아라가야 무사 갖춤새 조형물





아라가야 무사 갖춤새



아라가야 유적 최고의 발굴, 마갑총



아라가야, 말에게 갑옷을 입히다


1992년 함안의 마갑총에서 발굴된 가야시대 말갑옷

한국에서 최초로 발견된 유물입니다.

마갑총의 말갑옷은 좌우측 총 900장이 넘는 작은 철판을 가죽끈으로 연결하여 만들었습니다








가야국의 맹주, 아라가야
















함안박물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3월~10월:오전9시~오후6시까지

11월~2월:오전9시~오후5시까지

휴관일

매주 월요일, 신정, 설날·추석 연휴

함안박물관 전시안내물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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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양여행)예술성이 돋보이는 고려 석탑 함양 승안사지삼층석탑. 함양 승안사지 삼층석탑


함양 승안사지삼층석탑과 함양 승안사지석불좌상은 

옛 승암사 터에 남아 이곳이 절터였음을 보여줍니다.




함양 승안사지삼층석탑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 263




2019/12/03 - (경남함양여행)동방오현 함양 일두 정여창 묘역 정여창 신도비 하동정씨구충비각 여행. 함양 정여창묘역

2019/11/28 - (경남함양여행)선머슴 처럼 무뚝뚝하게 생긴 함양 승안사지 석불좌상 여행. 함양 승안사지 석불좌상

2019/11/14 - (경남여행/함양여행)'좌안동 우함양'의 본향 함양 개평한옥마을 여행, 선비의 고장 함양 개평마을

2019/11/11 - (경남여행/함양여행)날아갈듯 웅장했던 한옥 함양 개평리 하동정씨 고가 여행. 함양 개평리 하동정씨 고가

2019/11/06 - (경남여행/함양여행)어릴적 찾았던 외갓집 분위기 함양우명리정씨고가 여행. 함양우명리정씨고가

2019/10/31 - (경남여행/함양여행)함양 개평마을 일두고택 솔송주 문화관 여행. 개평마을 하동정씨 가양주 솔송주

2019/10/28 - (경남여행/함양여행)가을에 꼭 가야할 여행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남계서원




지금은 하동정씨 문중 묘원으로 이용되는 듯 보이며 

일두 정역창의 묘가 탑에서 50m 쯤 거리의 새암산 줄기에 있습니다.



승안사의 기록을 보면 통일신라시대에는 아주 번창 했다고 하며 

1481년(성종12)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는 “승안사는 사암산에 있다”라는 기록이 나옵니다.




1799년의 간행된 ‘범우고’에는 폐사된 것으로 나와 

그사이에 사라진 절로 보입니다.



함양 승안사지삼층석탑은 2회 가량 위치이동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1494년(성종25)에 석탑을 옮겨 세우면서 

사리공에 안치했을 것으로 보이는 장엄구와 한지의 묵서가 

1962년 석탑을 현재의 위치로 해체하여 옮기는 과정에서 발견했습니다.








함안승안사지삼층석탑을 보면 통일신라시대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고려 초기 석탑의 특징이 잘 나타난 석탑으로 2단의 기단위에 3층의 몸돌을 올렸습니다.

 





이층의 기단 각면에는 모서리에 기둥을 세우고 

그 가운데다 기둥을 넣어 2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나누어진 면에는 불상 과 보살상, 비천상 등 총 8구를 돋을새김 했습니다. 

이층 기단 덮개돌에는 연꽃이 아래로 행한 14개의 무늬를 돌려 

승안사지삼층석탑의 예술성이 더욱 돋보였습니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습니다. 

1층 몸돌의 4면에 각각 사천왕상이 돋을새김 했습니다. 

상륜부는 노반과 복발, 앙화가 남아 있습니다. 

보물 제2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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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양여행)동방오현 함양 일두 정여창 묘역 정여창 신도비 하동정씨구충비각 여행. 함양 정여창묘역

 

함양의 남계서원과 청계서원을 보고 내친김에 새암산 아래 일두 정여창 묘소를 찾기로 했습니다. 

일두 정여창  묘소는 정여창을 배향한 남계서원 인근에 있어 차로는 쉽게 찾아 갈 수 있습니다. 

 

 

 

 

함양 일두 정여창 묘역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 산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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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국도에서 내려서면 승안사지 오르는 콘크리트임도가 나옵니다. 

왼쪽에 일두 정여창 신도비와 하동정씨구충비각이 있습니다. 

 

 

함양 승안사지 석불좌상과 함양 승안사지 삼층석탑을 보고 일두 정여창 묘소를 참배하고 

내려오면서 하동정씨 구충각을 보려고 승안사지로 바로 차를 몰았습니다.  

 

 

콘크리트 길을 끝까지 따라가면 독립가옥 한채가 나옵니다. 이곳에다  주차를 합니다. ㅎㅎ

골짜기 형태인데  아주 너른 평지가 펼쳐지는 특이한 지형입니다.

  

 

바깥에서는 이곳에 이런 너른 평지가 있다는 것을 전혀 알수 없습니다. ㅎㅎ

 우리도 올라와서 보고 깜짝 놀랐으니까요???

 

 

일두 정여창 묘소 가는 길은 함양 승안사지삼층석탑을 지나면 산을 오르는 돌계단에 멧돼지 등 산짐승이 못내려오게 울타리를 치고 문을 달아 놓았습니다. 

 

 

이 문을 열고 올라갑니다. 

반드시 문을 잠그고 올라가야 합니다.  

혹시 그사이에 산짐승이 내려와 농장물에 피해를 줄지 모르니까요?

 

 

지능선에서 왼쪽으로 약간 오르면 일두 정여창선생의 묘소가 나옵니다. 

양쪽으로 문인상과 정여창 신도비가 세워져 있으며 

상석 위에 태극 문양의 호석을 두른 일두 선생의 묘가 있습니다.

 

 

묘소 옆 거북 좌대에 는동방오현의 한분인 일두 정여창 신도비를가 있습니다. 

 

 

 

 그의 신도비는 함양 위천면 강동마을의 동계 정온(1569~1641) 선생이 지었는데, 

병자호란으로 남한산성에 피신한 인조가 청나라에 항복하려 하자 자결을 시도하는 아주 강직하신 분 입니다.

비문의 글씨는 서곡 이정영(1616~1686)  썼으며 1689년 3월에 신도비가 세워졌습니다. 

 

 

신도비의 각자는 정원부와 승려인 삼열이라는 분이 새겼습니다.

1498년 무오사화 때 종성으로 유배되었다가 1504년 죽자 

새암산 아래 안장되었으며 갑자사회로 다시 부관참시되었습니다.

2008년 2월 5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68호 함양 정여창 묘역 지정

 

 

 

 

정여창 묘를 참배하고 내요오면서 정여창 신도비와 하동정씨 구충비를 만났습니다.

 

 

함양 하동정씨 구충비각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구라동구길 10 옆집

 

 

일두 정여창 신도비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 동구마을 2번 국도변 옆의 옛 도로변에 

일두 정여창 신도비와 하동정씨구충각이 있습니다. 

구충각이란 하동정씨 일가 9명의 충신을 일컫습니다. 

1728년 영조 4년에 안음에서 이인좌·정희랑 등이 주동하여 

밀풍군 탄(坦)을 추대하며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를 이인좌의 난이라 하며 

하동정씨 일가 9명이 이를 진압하는데 앞장 서섰습니다. 

조정에서 이들 9사람에게 각각 정려를 내렸습니다. 

정려를 받은 9명을 보면 정희운과 정중헌 부자, 정윤헌, 정찬헌, 정진후, 

정사헌, 정중헌, 정소헌, 정승헌을 기리는 비와 이를 모신 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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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안여행)500년 역사 아라가야 최고 권력자의 무덤 함안 말이산 고분군 여행. 함안 말이산 고분군


함안여행을 떠나면서 함안군의 읍소재인 가야읍 함안 말이산고분군을 가장 먼저 찾았습니다. 

가야읍을 두른 말이산은 꼭 언덕같아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는 평범한 산입니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 주소: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말산리 325-1

함안 말이산 고분군 전화:055-580-2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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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1 - (경남여행/함안여행)군북 원효암과 의상대. 한적함이 절간 같다는 말이 실감나게느껴지는 원효암 의상대 여행.




이런 평범해보이는 산이 1500여년전 함안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진 고분이 자리했습니다. 

함안 말이산고분군에는 선사시대의 흔적과 고대 아라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사적  제515호에 지정되었습니다.



말이산고분군 주위로 가야읍과 마을을 끼고 있어 들머리는 여러곳에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들머리기가 함안박물관이 자리한 

"함안군 가야읍 고분길 153-31"이며 주차장도 있습니다.




필자도 이곳에 주차를 하고 함안박물관을 뒤로하고 먼저 말이산고분군을 올랐습니다. 

몇년전 저녁 노을이 아름다울 때 찾았던 말이산고분군의 강한 인상 때문이었습니다.

 


함안박물관 왼쪽으로 말이산 입구를 알리는 말이산고분군의 큼지막한 안내도가 서 있습니다. 

그뒤로 둥그스럼한 선이 아름다운 봉분은 말이산 고분군의 아름다움을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평일인데도 많은 관광객이 말이산고분군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쯤 되었는데 직장인으로 보이는 분들이 말이산고분군에서 

삼삼오오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여럿이 볼수 있었습니다.




어느 고분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귀로 쫑긋 세우면서 청취하는 관광객들 ㅎㅎ 

필자는 이들을 앞질러서 후다닥 능선으로 올랐습니다.  



말이산고분군은 우리 학자에 의해 지금까지 20여차례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조사로 말이산고분군에서 아라가야 500여년 역사가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고 있습니다

 


말이산(末伊山)은 '머리산'의 소리음을 그대로 한자로 옮겼습니다. 

'머리산' '우두머리의 산'을 뜻하는 '왕의무덤'이 있는 산을 뜻합니다.



가야는 낙동강을 끼고 여섯 국가가 있었습니다. 

그중 아라가야는 여섯가야를 대표할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아라가야는 함안을 중심으로 창원, 진주, 의령  지역을 관할하였습니다. 

 


그런만큼 함안은 아라가야의 고도였으며 말이산고분군 

이외에도 130여군데의 크고작은 고분군이 더 있습니다.



이외에도 황궁지, 당산유적지, 산성, 토기가마 등 가야시대의 많은 유적지가 확인 되었습니다. 

이를 보면 아라가야의 대표적인 유적지는 말이산고분군으로 생각됩니다.




함안 말이산고분군은 일제강점기 처음 발굴되었다가 

1986년 우리나라 역사학자들에 의해 최초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이후 2015년인 25호분과 26호분을 조사하면서 모두 20여차례 였습니다.

1992년~1996년 「가야문화권 중요 유적에 대한 학술조사 사업」이 이루어졌습니다.

 


가야문화권 중요 유적에 대한 학술조사 사업」으로 

아라가야 고분 전반에 대해 밝히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아라가야 약 500여년 지배층 고분군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말이산 고분군에서 시대를 달리하는 널무덤~덧널무덤~구덩식돌덧널무덤~굴삭돌방무덤의 

변화 과정과 전통 장례 풍속의 순장 과정 등을 확인하였습니다. 



대형 고분군 9개와 약 2007기의 고분군이 발굴조사되었습니다. ㅎㅎ

 진짜 함안에는 구분이 엄청나게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200여 기의 고분군에서 나온 유물만 8,500여점이라하니 ㅎㅎ 어마무시 합니다.

아라가야를 상징하는 불꽃무늬토기, 수레바퀴모양토기, 굽다리등잔, 말갑옷, 새모양장식마늘쇠 등 

아라가야만의 독자적인 문화가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함안 말이산고분군에서 가장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는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쌍고분입니다. 

이곳에서 여러 방향으로 사진을 담았습니다. 

함안의 진산인 여항산은 꼳 부처님의 머리를 닮아보였습니다.



상데미산·여항산·서북산은  6.25한국동란 최고의 격전지였습니다. 

군과 괴뢰군이  7번이나 고지를 서로 뺏고 빼앗겼을 정도로 작전상 아주 중요한 고지였습니다. 

이 고지에서 미군은 전투에 나갔다하면 족족 모두 몰살하자 '갓뎀산' '갓데미산'이라 불렀습니다. 

말이산 고분군에서도 6.25 전적지가 잘 보였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며 핀 예쁜 구절초가 가야읍을 배경으로 피었습니다.

말이산 고분군과 가야읍내가 이리 가까이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점심을 먹은 분들이 산이라 하기에는 무색한 40~70m 높이의 

말이산 고분군을 산책하며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고분 사이를 거닐었습니다.



저도 고분길을 따라 남쪽의 고분 탐방을 나섰습니다.

맨 뒤에 있는 두 고분이 최고의 사진 촬영지입니다. 

물론 저 뒤로도 고분이 더 있습니다. 



경주 신라시대 고분군은 대부분 평지에 있는데 ㅎㅎ

 함안의 가야 고분군은 이런 언덕에 있습니다.

사진 왼쪽이 함안박물관이며, 

그 오른쪽 3개의 고분과 사이에 말이산고분군 탐방로가 있습니다.




고분과 고분사이의 잘록이는 마을과 마을을 잇는 고갯길입니다. 

이런것을 보면 삶과 죽음이 멀리 떨어져 있는게 아닙니다. ㅎㅎ



현재 말이산고분군은 깨끗하게 벌초된 상태이며 아주 관리를 잘하고 있습니다. 



소나무와 고분

정말 멋진 풍경입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나무쉼터에서 쉬어 가고 싶지만 갈 곳이 많아서 패스해야 했습니다.



말이산 고분군에서 본 함안의 농촌 풍경 ㅎㅎ

 모두 가을 걷이가 끝나 보였습니다. 




고갯마루로 내려가는 대나무 숲길입니다. 

늦가을임에도 대나무는 초록의 싱그러운 빛을 전혀 잃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고갯길이었는데 이제 왼쪽은 막혀 있고 공적비 등 여러 비석이 서 있습니다. 



보호수로 보였던 큰 나무를 지나면 현재 발굴조사가 한창 진행중인 고분이 있었습니다.

고분 발굴 현장입니다. 




출입을 할수 없도록 울타리로 막고 있습니다. 

고분의 형태가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으나 고분 탐방을 뒤로하고

 함안박물관으로 되돌아 가야 했습니다.



보면서 지나간 고분을 이제 역으로 보며 갑니다. 

벌초를 최근에 해서인지 ㅋㅋ 목걸이를 두른 고분입니다. ㅎㅎ



여기서 함안박물관은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저기 함안박물관이 보입니다. ㅎㅎ

어서 빨리 내려가서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나온 아라가야 유물을 만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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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양여행)선머슴 처럼 무뚝뚝하게 생긴 함양 승안사지 석불좌상 여행. 함양 승안사지 석불좌상


함양 일두정여창 묘소를 찾아가는길에 승안사지석불좌상과 승안사지삼층석탑이 있습니다. 

승안사지 자리한 곳은 지형이 아주 독특했습니다. 

북쪽으로는 새암산이 솟았고 남쪽에는 승암산이 받치는 형국인데 

그 사이 골짜기에 승안사 옛터가 있습니다.





함양 승안사지 석불좌상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 236




2017/05/15 - (함양여행)지리산 서암정사. 석굴법당 극락전의 불교예술품을 지리산 서암정사에서 만나다

2017/05/08 - (함양여행)함양 지리산조망공원휴게소. 지리산 전망대는 바로 여기요? 지리산조망공원휴게소

2016/09/02 - (함양여행/함양가볼만한곳)함양 화림동계곡 선비길 농월정. 달을 희롱할 만큼 아름답다는 함양 화림동계곡 선비길 농월정을 품다. 함양 농월정

2016/08/31 - (함양여행/함양가볼만한곳)함양 화림동계곡 동호정. 하늘의 선녀도 시샘할 풍경 동호정을 여행하다. 함양 선비길 동호정.

2016/08/29 - 함양여행/함양가볼만한곳)함양 선비길 화림동계곡 거연정. 선비의 고고한 기풍이 느껴지는 함양 화림동 계곡 거연정에서 가을 하늘을 만나다. 함양 거연정


 


바깥에서는 새암산 골짜기에 이만큼 너른 평지가 있다고 생각이나 하겠습니까? 

정말 승암사지를 찾아가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3번 국도에서 내려 찾아갔던 승암사지 길, 

이런 곳에 옛 절터가 있을까 하며 콘크리트길을 올랐더니 

갑자기 뻥 하늘이 뚫린 듯 너른 평지가 나왔고 빙 둘러 능선이 

절터를 막아선게 꼭 이상향의 땅인 십승지가 이런 곳이 아닐까 생각 했습니다.

 


전쟁이 나도 이곳은 그냥 지나갈 듯 보이는 아득한 골짜기입니다. 

그곳에는 재실을 지키는 독립가옥 한 채가 있습니다. 

이 일대가 승안사 옛터로 보였습니다. 



통일신라 때 번창하였다고 하는 승안사지에는 함양승안사지석불좌상과 

50m쯤 거리를 두고 함양승안사지삼층석탑이 자리했습니다.




1481년인 성종12년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 승안사란 기록이 나옵니다. 

그 후 300년 뒤인 1799년에 간행된 ‘범우고’에는 폐사되었다는 기록이 나와 

그 사이에 승안사는 훼철된것으로 보입니다.



전각에 모신 승안사지석불좌상은 하반신이 

땅에 파묻혀 상반신만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드러난 크기만 해도 280㎝인 거대 불상입니다. 

현재 보면 오른팔은 남아 있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마모가 심한 상태입니다.




머리와 몸체는 비례가 맞지 않아 불안정한 모습이며 

몸체에 비해 어깨가 몹시 좁아 왜소 하게 보였습니다. 

큰 코에 다문 입은 과묵한 인상을 보이고 

선에 가까운 옷 주름과 직선적인 신체는 

불상의 생동감이 많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승안사지석불좌상은 고려시대의 거대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는 불상이라 합니다. 

이제 함양승안사지삼층석탑을 보러 이동했습니다.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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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고성여행)박물관 여행은 역시나 백문이불여일견, 다시 알게된 경남 고성박물관.


경남 고성 송학동고분군을 여행하고 그 옆에 고성박물관을 찾았습니다. 

고성박물관은 고성송학동고분군이 사적119호에 지정되면서 

소가야의 지배자인 고분에서 나온 유물의 보관 및 전시 공간으로 2012년 5월 15일 개관했습니다. 

현재에는 송학동고분의 출토유물과 함께 

고성의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자료들을 만날 수 있는 고성군 유일의 역사박물관입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토기를 뜻하는 모형이 고성 박물관의 외관을 장식하여 

한눈에 선사시대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고성 박물관의 관람안내를 보겠습니다. 

관람 시간은 3~10월인 하절기  오전 9시~오후 6시, 11~2월 동절기는 오전 9시~오후 5시 까지

입장 시간은 관람 종료 30분 전까지

휴관일은 1월1일, 설날 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 일 때는  그 다음날 휴관)입니다.

고성 박물관의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고성 송학동 고분군 고성박물관 주소: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송학리 475-1

고성 송학동 고분군 고성박물관 전화:055-670-5822




2019/11/18 - (경남고성여행)부드러운 선에 봉긋한 고분이 닭벼슬을 닮은 고성송학동고분군 여행.

2019/11/13 - (경남고성여행)당항포 해전 승첩지 당항만둘레길 해상보도교 거북선, 고성 당항만 둘레길 거북선

2019/11/09 - (경남여행/고성여행)철새와 갈대밭 전망대 속싯개 당항만역사생태공원 여행. 고성 당항만역사생태공원

2019/11/08 - (경남여행/고성여행)경남 최대 갈대밭인 당항만에 벌써 철새가 왔어요, 고성 간사지 둘레길.

2016/01/20 - (경남여행/고성여행)고성 거류산 산행. 영화 히말라야의 감동 엄홍길 전시관에서 산행하는 한국의 마터호른 거류산 산행. 거류산

2016/01/18 - (경남여행/고성여행)영화 '히말라야'로 인기인 거류산 엄홍길 전시관. 히말라야 16좌 완등, 고성 거류산의 '히말라야의 탱크' 엄홍길 전시관 여행.




입구를 들어서면 안쪽으로 다목적전시실에 송학동고분군의 옛모습을 사진으로 만날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송학동고분군의 모습과 발굴 현장

다양하고  귀한 사진들이었습니다.


전시실 사진 촬영

이 사진은 1917년 일제강점기 때의 송학동 고분군 과 고분군 아래 초가지붕 ㅎㅎ 

지금으로부터 100년전의  모습입니다.

현재 1호 고분군은 3기의 봉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당시에는  1기의 큰 봉분이 깎여 평평한 모습을 했습니다. 

발굴 조사에서 3기의 무덤임을 확인하고 각각의 봉분을 만들었습니다. 



전시실 사진 촬영

발굴중인 송학동고분군을 위에서 본 사진입니다. 

좌우에도 각각의 무덤이 있고 그 사이에 다른 양식의 무덤을 발굴하는 모습입니다. 



고성 송학동고분군의 복원된 1호 고분은 현재 이런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1층에서 옛송학동고분군의 사진을 보았다면 이제 2층의 전시실로 향합니다. 

2층 로비에 세워진 소가야인의 기마인 모습입니다. 



고성박물관 상설전시실로 들어갑니다. ㅎㅎ

"소가야의 고도 고성(固城) 만나다" 



고분을 뜻하는지 동굴 모양의 출입구를 들어서면...



인류문명의 시작을 알리며 한반도에도 사람이 살았다는 ㅋㅋ.

물론 고성에도 사람이 살았겠죠. ㅎㅎ



고성박물관 상설전시실에는 고성의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유물을 전시중입니다. 

송학동 고분군과 내산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류, 철기류 장신구 등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신라와 백제에 둘러싸인 6가야

그중에서도 고성은 소가야에 속합니다. 




선사시대의 고성땅은 현재의 모습과 많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아마 고성만과 당항만 당항포가  육지쪽으로 더 들어와 

고성읍과 구만면 대부분이 바다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성에서는 구석기와 신석기시대 유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청동기시대 유적이 70여 곳 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청동기시대에서 벼농사를 짓고 고인돌과 발굴된 동검 등에서 

계급 사회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성군 하일면 오방리, 학림리 고인돌, 하이면 석지리 고인돌과

상리면 무선리, 마암면 두호리, 고성읍 교사리에서는 

청동기 시대 돌널무덤과 집터가 발굴되어 활발했던 청동기 문화의 존재를 알 수 있습니다. 



소가야 이전인 기원주 3세기는 '고자미동국'으로 불리며 

국가의 골격을 세우게 됩니다. 



고성읍의 동외동유적지에서 중국과 일본의 유물이 발견되어 

그 당시에도 상당한 교류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성 동외동 유적 정상부인 의례수혈에서 

중국 남조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새무늬 청동기'가 나왔습니다. 




송학동고분군에서 1호분 내 가장 남쪽에 1A호 봉분 아래쪽에 1E호분이 있습니다. 

송학동고분군에서는 나무로 곽을 짠 유일한 목곽묘 입니다. 

4세기 말~5세기 전반에 해당하는 무덤구조로 1A호분보다 먼저 축조되었다고 합니다. 



1E 호분은 송학동고분군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무덤입니다. 

목곽의 크기는 길이 3m, 폭 1m 크기로 단경호, 고배, 컵형토기, 기대3점, 철기 일부가 확인되었습니다.

  


고성 송학동 고분군의 1호분은 평면형태와 봉분 상부의 편평한 모습 때문에 

1990년대 까지는 일본 고군시대의 고분형태인 전방후원분이라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송학동 1A호분은 수혈식석괄묘로 주위에 10기의 소형석곽묘를 배치했습니다. 




주석곽은 약 8m*1m*1.3m 크기로 전형적인 가야의 세장방향 수혈식석곽묘의 형태입니다. 

유물은 대가야계, 영산강계 유물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축조시기는 5세기 말~6세기 전엽에 해당됩니다.




 송학동고분군의 1호분에서 1B호분의 주곽은 

횡혈식석실묘로 주위에 1기의 소형석곽묘를 배치했습니다. 

석실의 크기는 약 6.5m*2m*1.7m입니다. 




벽면의 붉은 채색과 문주석, 문지방석, 무덤주변 주구에서 

원통형토기의 출토 등은 일본의 규슈지역과의 교류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가야계, 영산강계, 신라계 유물도 함께 나왔습니다.

송학동 고분군 1C호분도 횡혈식석실묘로 천장은 무너졌지만 

터널형 천장으로 추정되며 크기는 5.5m*2.75m인 장방형입니다. 

대가야계, 신라계 유물이 포함해 있습니다. 

 


말도구 장식품 입니다. 

말을 탄 사람의 권위를 나타내는 장식품으로 

말띠꾸미개, 말띠드리개 등으로 말을 화려하게 치장하는데사용했습니다. 




동해면에 위치한 내산리 고분군은 소가야 최상위계층의 무덤 65여기가 발견되었습니다.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로 보면 바다에 인접해 백제, 신라, 중국, 일본 등과 

다양한 교류가 이루어 졌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고성, 산청, 진주, 사천 등지에서 출토되는 삼국시대 토기를 

'소가야토기' 또는 '고성식토기'라 합니다. 





새무늬청동기입니다. 

동외동고분군 구릉 정상부의 의례수혈 내에서 출토되었습니다. 

전체 길이가 8.9㎝, 위쪽에 7개의 구멍이 있으며 

양쪽에 5개씩 고사리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삼지창 모양의 장식과 근 새 두 마리가 마주보고 있습니다., 

위아래에 모두 42마리의 새를 조각했습니다. 

중국 남조문화권과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복제품)


새무늬청동기

당겨본 새무늬청동기요. ㅋㅋ 

동외동고분군 구릉 정상부의 의례수혈 내에서 출토되었습니다. 

전체 길이가 8.9㎝, 위쪽에 7개의 구멍이 있으며 

양쪽에 5개씩 고사리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삼지창 모양의 장식과 근 새 두 마리가 마주보고 있습니다., 

위아래에 모두 42마리의 새를 조각했습니다. 

중국 남조문화권과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보

고 있습니다.(복제품)




고성의 고대 이름중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변진고자미동국’이라는 이름입니다. 

이는 중국을 기준으로 동쪽의 변·진한의 소국 중 ‘고자미국’이라는 뜻이며 

고사포국(삼국사기), 고자국(삼국사기), 고차국(일본서기), 구차국(일본서기), 

소가야(삼국유사)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이중에서는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소가야가 널리 알려졌습니다.

 


소가야의 소는 ‘작다’란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이는 2007년 거류면 신용리 유적에서 6세기 중후반의 

굴식돌방무덤에서 고(古)자가 새겨진 토기가 나와 

이름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성박물관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고성지방의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잘 정리해 쉽게 이해할수 있습니다. 



고성 고분에서 출토된 다양한 토기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685년 신문왕 5년에 전국을 9주 5소경으로 나누었습니다. 

이때 청주(진주)를 설치하고 그 밑에 고자군을 두었습니다. 

757년 경덕왕 16년에 와서 고자군이 고성군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고성 송학동 고분군의 축조 방법입니다. 



고성송학동고분군





송학동 고분군의 축조 방법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고성송학동고분군 전경





박물관 여행은 백문이 불여 일견입니다. ㅎㅎ

이는 "백번 듣는 게 한번 보는거 보다 못하다"란 뜻입니다.

박물관 여행 전에 백번 듣고 가는 것 보다도 실제 여행에서 

한번 보고 오는게 더 머리에 남는다는 것을 고성박물관을 여행하면서 또 느꼈습니다. 

고성 여행에서 꼭 가보고와야 할 고성송학동고분군과 

고성박물관을 보면서 고성을 다시 한번 더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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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안여행)가을의 끝자락에 무진정 만추 여행, 함안 무진정


경남 함안여행을 하면서 찾았던 괴산리 무진정.

무진정은 이제 가을의 끝자락을 잡으며 만추를 즐겨야 했습니다.





함안 무진정 주소: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 547

함안 무진정 전화:055-580-2301




2017/12/09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말이산고분군. 아라가야 지배지의 무덤 함안 말이산고분군 여행

2017/12/06 - (경남여행/함안여행)신라시대 석성 함안 성산산성에서 시간여행을 하다. 함안 성산산성·조남산성

2016/10/19 - (함안여행)고려동유적지. 조선에 있었던 고려땅 고려동을 아세요. 함안 고려동 유적지.

2015/12/18 - (경남여행/함안여행)용화산 능가사. 남지철교와 낙동강을 끼고 앉은 최고의 절집 용화산 능가사 여행하기.

2015/03/01 - (경남여행/함안여행)군북 원효암과 의상대. 한적함이 절간 같다는 말이 실감나게느껴지는 원효암 의상대 여행.

2014/08/07 - (경남여행/함안여행) 함안대산리석불, 함안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을 보고 왔습니다.

2014/08/05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성중학교 교정의 함안 주리사지 사자석탑. 해태상을 보는 것 같아요. 함안 주리사지 사자석탑




무진정은 조선 명종때 무진 조삼선생이 낙향하여 지은 정자라고 합니다. 

선생이 후진 양성과 안분지족의 삶을 즐기기 위해  지었던 정자로

 그의 호를 따서 무진정이라 하였습니다. 



무진 조삼선생의 할아버지는 생육신의 한사람으로 단종의 시신을 수습 

장례를 치루었던 어계 조려선생입니다. 

조삼은 성종 14년에 국자감시에 합격하고 중종 2년인 1507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대구, 함양, 성주, 상주, 창원의 목사와 사헌부집의 겸 춘추관편수관을 지냈습니다. 




이수정은 무진정 앞의 연못을 말하며,

무진정이 건립된 이후에 생긴 인공연못이라고 합니다.

현재에는 무진정하면 연못과 함께 통칭하여 부르며 

개구리밥이  연못 전체를 뒤덮고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었습니다.  

 


고목이 두른 이수정과 무진정은 한몸이 되어 연못과 정자가 정말 잘어울렸습니다. 

무진정은 우리나라 3대 민간 정원이라는 서석지 소쇄원 세연정에 비교해도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는 사계절 풍경이 아름다운 정자라 생각되었습니다.

 

 

무진정을 오르는 방법은 이수정 연못에  걸린 무지개 다리를 따라가야 제맛이라고합니다.




그래서 저도 무지개 다리를 따라 무진정을 올랐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먼저 영송정이 기다립니다.



영송정은 연못 가운데 자리했으며 손님을 맞이하고 보낼때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었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무진정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작은 언덕에 날아 갈 듯이 자리한 무진정은 붉게 물드는 나뭇잎과 함께 더욱 운치가 있었습니다. 

무진정과 연결된 돌다리를 건너면 무진정 턱 밑입니다. 




뒤돌아 본 영송정의 모습입니다. 

버드나무 아래 손님을 맞이하고 보내는 조삼선생의 모습을 보는 듯 운치가 있었습니다.



돌계단을 오르면 일각문인 무진정 입구입니다.

좌우에  수문장인 듯 지키고 선 배롱나무는  올곧은 선비 정신을 상징합니다. 

 조려선생과 조삼선생의 선비정신이 무진정의 배롱나무에 깆든 듯 보였습니다. 

 


무진정의 일각문에서 이수정 연못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가을 물이 완전히 들은 고목과 녹색의 개구리밥이 가득한 연못은 

수채화를 그린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일각문의 처마 끝에 걸린 무진정 전경입니다.



무진정의 편액과 정자의 기문은 신재 주세붕의 글씨라합니다. 

기문에는 무진정 유래와  기문을 쓰게된 이유, 주변의 경관 등을 기술했다고 합니다. 

  



무진정은 조선 전기의 정자 형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면 3칸에 옆면 2칸의 뜬마루로 꾸며졌습니다. 


 무진정은 특이하게도 온돌방을 넣지 않았습니다. 

이는 남쪽 지방이라 따뜻한 날씨 영향 때문이 아닌지 ㅎㅎ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마루 가운데에 사각인 1칸의 마루방을 따로 넣어 더욱 신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면은 개방 했다면 나머지 3면은 판문을 달아 들어 올리도록 했습니다. 




판문을 들어 올려서 그런지 무진정은 더욱 웅장해 보이나 

무진정의 기둥과 대들보 등에는 장식이나 조각물이 전혀 없는 

그저 소박한 정자입니다. 



들문이라 내부를 시원하게 볼수 있는 구조입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진짜 시원할 듯 ㅎㅎ

정자 마루에 누워 수박 화채 한 그릇이면 무더위는 슁~~~하고 날아 갈듯 ㅋㅋ



영송정에서 무진정으로 향하는 무지개 다리 ㅎㅎ

 개구리밥이 이수정 연못 전체를 덮었습니다.



 무진정의 삼송정 ㅎㅎ

무진정의 역사 만큼 튀틀린 소나무가 그역사를 말해줍니다.




무진정 아래 바위에 새겨진 無盡亭 각자 ㅎㅎ



무진정 앞 이수정 전경 



무진정 연못인 이수정에는 매년 4월초파일에 함안낙화놀이가 열립니다. 

참나무 숯가루를 한지에 싸서 댕기머리처럼 엮은 것을 낙화봉이라고 합니다. 

낙화봉을 줄에 매달아 저녁 무렵쯤에 불을 붙입니다. 

불붙은 숯가루가 꽃가루 처럼 연못위에 흩날리는 불꽃놀이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불놀이가 무형문화재에 지정되었습니다. 



무진정 주차장에 본 무진정 단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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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고성여행)부드러운 선에 봉긋한 고분이 닭벼슬을 닮은 고성송학동고분군 여행. 고성송학동고분군


고성군 고성읍의 중심에 고분군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고성여행을 하면서 찾았던 고성송학동고분군. 

송학동에 있다고 해서 고성 송학동고분군이라 불리며 학술가치를 인정받아 

1963년 1월에 사적 제119호에 지정되었습니다.





 경남고성군송학동고분군 주소: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송학리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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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6 - (경남여행/고성여행)남해안 3대 기도도량 고성 무이산 문수암을 찾아가다. 고성 문수암




송학동고분군은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 경에 조성된 무덤입니다. 

송학동고분군은 소가야의 지배자 또는 왕의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고 권력자의 무덤이라서 그런지 송학동고분군의 주위 전망 하나는 끝내주었습니다. 

창을 닮은 뾰쪽한 거류산이 아주 가깝게  보였습니다. ㅎㅎ






송학동고분군은 고성읍 송학리와 기월리에 모두 14기가 분포하며 

그중에 무기산 구릉에 8기가 모여 있습니다. 

가야 무덤으로 당시 축조방식인 수혈식 석실분구조와 

횡혈식, 횡구석상 등 다양한 형태의 고분군입니다.

 







고분군의 축조시기는 400년에서 앞뒤 50년의 범위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학동고분군에서 최정상에 3기의 무덤이 꼭

 닭 벼슬 같은 모습이며 이를 통틀어 1호분이라 부릅니다.







봉긋한 봉분에 여인의 허리선을 닮은 부드러운 선은 

마디로 예술 작품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송학동고분군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이 처음 발굴했던 고분이며 

겉모습이 일본 고분시대 무덤인 전방후원분과 비슷하다하여 큰 논란이 되기도했습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동아대학교 박물관의 발굴조사 과정에서 

송학동고분군의 특징을 밝혀내었습니다. 

고성송학동고분군에 세워놓은 안내판의 내용을 간추려보았습니다.





고성 고분의 봉토는 언덕 위를 평평하게 고른뒤 

한층식 다져가며 쌓은 판축형태입니다. 

먼저 흙을 쌓기전에 흙갈색 점토를 30㎝ 정도 깔아 정리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판축형태는 내산리 율대리 등 봉토고분에서 대부분이 나타나며 

이는 고성 일대 고총고분군의 축조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의 봉분 안에 중심이 되는 무덤방외에 여러 기의 무덤방이 함께 있는 대형고분입니다.





고성송학동고분군의 1호 고분은 3기의 무덤으로 중심 무덤방과 봉토로 이루어졌습니다. 

1호분 A 고분은 아주 큰 크기인 돌덧널무덤(수혈식석곽묘) 1기를 가운데 배치했고 

주변에 10기의 소형 돌덧널을 조성했습니다.








1호분 B·C 고분에는 각 1기의 돌방무덤이 중심에 있고 

2기의 작은 돌덧널무덤을 배치했습니다. 

 가장 북쪽에 있는 1호분 B-1 고분의 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에는 

전통적인 가야 고분과 달리 돌을 무덤방 입구에 세워 놓거나 바닥에 놓았습니다.

 



입구, 벽면, 천정 등 무덤방 내부 전체에 붉은 색이 칠해져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전라남도 일부와 일본 규슈 지역에서 

비슷한 무덤이 확인된다고 합니다. 

굽다리 접시, 목이 긴 항아리 등 다양한 토기가 나왔습니다.



금동 귀걸이, 유리 구슬 등 장신구와 말띠 꾸미개, 말안장 등 

말과 관련된 장식품, 은을 새겨 넣은 큰칼, 청동 굽다리 접시 등 

권력자(왕)의 위세를 보여주는 1천여점의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4년에 걸쳐 진행된 복원 정비사업으로 

오늘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출토된 유물은 고성송학동고분군 남쪽의 

고성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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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경주여행)알록달록 단풍색이 좋았던 경주 서출지 이요당 가을여행. 경주 서출지와 이요


경주 묘사를 지내고는 친지분들과 가까운 경주 남산리의 

서출지 인근에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ㅎㅎ

저는 밥보다는 서출지의 가을 풍경이 어떨까하며 내심 궁금했습니다. 





경주 서출지 이요당 주소:경상북도 경주시 남산동 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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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6 - (경북여행/경주여행)장항리사지 서 오층석탑. 국보 제236호 장항리 사지 서 오층석탑

2018/09/19 - (경북여행/경주여행)경주 남산 창림사지 삼층석탑. 남산에서 가장 당당한 경주 창림사지 삼층석탑을 만나다.

2018/07/03 - (경주여행/경주가볼만한곳)신라 6대 지마왕릉을 찾아서. 경주 남산 지마왕릉




밥을 먹고 나오면서 친지분들은 가고 동생과 사촌만 남아서 

서출지를 한바퀴 돌면서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서출지에도 이제 나무마다 가을빛인 단풍물이 서서히 들었습니다.



서출지는 둘레가 200m인 아주 작은 저수지입니다. 

그런데 역사는 엄청나게 오래된 신라시대 저수지입니다. 





서출지에는 까마귀에 관한 전설로 까마귀가 소지왕의 목숨을 구했다는 설화입니다. 

488년 신라때 소지왕 10년 정월 대보름날에 

남산 기슭의 ‘천천정’이라는 정자로 행차하였습니다.



그때 쥐와 까마귀가 나타나 쥐가 “까마귀 가는 곳을 따라가시오”하였습니다. 

소지왕은 이상하게 생각하여 사람을 시켜 까마귀를 따라가게 했습니다.



까마귀가 이 연못에 다다렀을 때 연못에서 한 노인이 나타나 봉투를 건내주었습니다. 

소지왕은 종이에 “거문고 집을 쏘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소지왕은 궁궐로 돌아와 활로 거문고 집을 쏘자 

거문고 집에 숨어 있던 왕비와 중이 화살을 맞고 죽었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못에서 글이 나왔다하여 ‘서출지’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월대보름날에 까마귀가 소지왕의 모숨을 구해주었다하여 

찰밥을 주는 ‘오기일’ 풍속이 생겼습니다. 


현재 연못가에는 이요당 정자가 있습니다. 

조선 현종 5년인 1664년에 임적이 지은 정자로 서출지와 함께 

아름다운 정자로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사적 138호




특히 서출지는 여름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못둑 이요당의 배롱나무, 연못에 연꽃이 필때는 

최고의 절경으로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하게 합니다. 

 


가을의 서출지 또한 봄 풍경 못지 않게 아름답습니다. 

통일전의 큰 나무들도 붉게 물들어가는 가을 끝자락의 서출지 여행....



서출지 둑길을 걸었습니다.

신라시대 때 생긴 못이라 그런지 큰나무도 많았습니다.  




서출지를  지켜주는 듯 마을 입구의 노거수였을 것으로 보이는 보호수도 있습니다. 



이요당입니다. 

출입문인 일각문은 굳게 닫혀 있어 내부를 볼수 없었습니다




서출지에 수풀이 웃자라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ㅎㅎ

 


그래도 서출지 언덕에 자리한 이요당의 풍경은 그림이라 해도 좋을 아름다웁니다.



서출지 유래 안내판도 있습니다.




이리보니까 이요당이 

꼭 논두렁에 있는 듯 ㅋㅋ




늦가을이라 연잎이 완전 쪼그라 들었고요



봄에 오면 수풀을 모두 제거한 깔끔한 

서출지로 바뀌니 그때 다시 한번 와야겠습니다.






소나무와 중년의 사내들 ㅋㅋ

어울리기도 합니다. 






낙락장송인 경주 서출지 

뒤틀린 소나무는 흘러온 세월만큼 오래되었습니다. 



이요당 뒷산은 야외박물관이라는 경주 남산입니다. 

남산을 배경으로 자리한 서출지와 이요당

가을 여행에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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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양여행)'좌안동 우함양'의 본향 함양 개평한옥마을 여행, 선비의 고장 함양 개평마을


함양의 선비마을인 개평마을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함양은 ‘좌안동 우함양’이라 불릴정도로 많은 유학자를 배출한 영남지역의 대표 선비마을입니다. 

그중에서도 개평마을에서 대표적인 인물이 동방오현 중의 한분인 일두 정여창입니다.





함양 선비마을 개평한옥마을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230-3




2019/11/11 - (경남여행/함양여행)날아갈듯 웅장했던 한옥 함양 개평리 하동정씨 고가 여행. 함양 개평리 하동정씨 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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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4 - (경남여행/함양여행)고고한 학처럼 선비의 기상이 느껴졌던 낙락장송 소나무와 탁영김일손의 청계서원

2019/10/31 - (경남여행/함양여행)함양 개평마을 일두고택 솔송주 문화관 여행. 개평마을 하동정씨 가양주 솔송주

2019/10/28 - (경남여행/함양여행)가을에 꼭 가야할 여행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남계서원

2019/10/22 - (경남여행/함양여행)가을 하늘만큼 아름다웠던 함양 개평마을 일두정여창고택 사랑채 여행. 함양 일두고택

2019/10/19 - (경남여행/함양여행)단풍이 기대되는 함양 상림 숲 여행, 함양 상림




개평마을은 도숭산에서 흘러내려온 두물줄기가 서로 만나는 곳에 세워진 마을입니다. 

하동정씨와 풍천노씨, 초계정씨 가문이 뿌리를 내려 마을을 이루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개평마을에는 60채의 한옥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먼저 개평한옥마을의 중심에 있는 일두고택을 찾아갔습니다. 

일두는 정여창 선생의 호로 일두고택, 정여창고택이라 부르지만 

고택은 그의 사후에 후손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3천평의 대지에 17동의 건물이 지어졌으나 

현재 남아 있는 12동의 건물은 남도지방의 양반가옥임을 잘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솟을 대문을 지나면 사랑마당의 높은 축대위에 

일두고택의 대표건물인 사랑채가 있습니다.



‘ㄱ’자형의 건물로 '문헌세가' '백세청풍' 현판과 

벽면에 '충효절의'라는 큼지막하게 필체가 남아 있습니다. 

일두고택 사랑채에서 좌우로 안채 출입을 할수 있습니다.

 





안채는 일자형인 개방식 건물 형태라 보니 

집이 밝고 화사한 느낌을 받는 것은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두고택의 원래 명칭은 건물주의 이름을 따 정병호 가옥이라고도 합니다.




일두고택 안채






박경리 소설의 토지 등 여러 TV라마가 촬영되었습니다. 

일두 고택의 대문을 나와 솔송주 문화관을 찾아갑니다.

 


일두고택 대문과 비껴보며 마주한 일각문은 솔송주 문화관 출입문입니다. 

솔송주는 개평마을 하동정씨 일두고택 가문에 내려오는 가양주입니다.




술의 재로는 찹쌀, 솔잎, 솔순, 누룩과 엿기름이며 

고두밥과 밑술을 혼합하면서 말린 솔잎과 솔순을 함께 넣습니다.

 


며느리인 박흥선씨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35호이며 

대한민국 식품명인 27호에 지정되었습니다. 

솔송주는 청와대에서 2019년 설 선물에 선정했습니다.

 


솔송주문화관과 붙은 안채를 지나 솟을 대문을 나오면 개평마을 골목길입니다. 

한옥에 길게 토담이 이어지는 전형적인 양반마을입니다. 

이제 개평리 하동정씨 고택을 찾아갑니다.



함양 개평리 하동정씨고가는 대문을 들어서면 현재 안채만 남아 있습니다. 

안채는 1880년에 사랑채 등 여러 건물가 함께 지어졌으나 

지금은 안채만 남아 있습니다.




앞면 6칸에 옆면 1칸인 일자형 건물로 앞뒤로 툇마루를 두었고 

맞배지붕에다 부섭지붕을 달았습니다. 

함양 개평리 하동정씨고가는 남부지방 

양반가옥의 전형을 잘 보여주는 건물입니다.

 




정씨고가는 정원수등 마당에 잔디가 깔려 고가가 더욱 운치 있었습니다. 

이곳을 돌아나오면 함양 개평리 오담고택입니다.

 


오담고택은 종두리 상량문에 사랑채는 1838년, 

안채는 1840년에 지었다는 건립연대를 남겼습니다. 

오담고택은 대문채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골목을 들어서면 저만치에 오담고택 안내판과 사랑채가 눈에 들어옵니다. 

지대가 약간 높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사랑채는 우뚝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담고택은 현재 오담 정환필 후손의 가정집입니다.




댓돌에 등산화가 가지런히 놓여 있어 안채는 따로 보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그저 입구에서 사랑채를 보고 돌아 나왔습니다. 

오담 정환필(1798~1895)은 일두 정여창의 12대 후손으로 

노사 이기진(1798~1876)과 함께 정여창을 배향한 남계서원의 

누문인 풍영루에 대한 글을 찬술하였습니다.

 


오담고택에서 개울을 따라 함양개평리 풍천노씨대종가로 향했습니다. 

콘크리트길을 따라가다 시골빵집 안내판이 보였습니다.



영업하는 빵집이 아니고 2017년 TV조선의 시골빵집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촬영 세트장인지 원래 있던 건물을 이용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풍천노씨 대종가를 찾아갔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풍촌노씨 대종가를 찾았을 때 

고가 입구는 한창 수리중이라 출입할수 없었습니다.

 




다음 여행지로 인해 개평마을에서 더 시간을 지체할수 없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시 함양여행을 할 때 꼭 다시한번 개평한옥마을을 찾아 차근차근 둘러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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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고성여행)이순신장군의 당항포해전 승첩지에 조성된  당항만둘레길 보도교 거북선을 만나다. 고성 당항만 둘레길 거북선


당항만둘레길에 해상 보도교가 생겼다하여 고성여행길에 찾았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고성군 마암면 당항만로의 기봉산 청룡사 앞입니다.





경상남도 고성군 회화면 마구들1길 83 둘리왕새우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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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0 - (경남여행/고성여행)고성 거류산 산행. 영화 히말라야의 감동 엄홍길 전시관에서 산행하는 한국의 마터호른 거류산 산행. 거류산

2016/01/18 - (경남여행/고성여행)영화 '히말라야'로 인기인 거류산 엄홍길 전시관. 히말라야 16좌 완등, 고성 거류산의 '히말라야의 탱크' 엄홍길 전시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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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9 - (경남여행/고성여행)고성 상족암. 인디아나 존스의 한장면이 연상되는 고성 상족암과 공룡발자국 화석. 뭐하고 닮았나?

2013/12/26 - (경남여행/고성여행)고성의 산 좌이산. 공룡의 나라에 딱 맞는 와룡산 왼쪽귀 좌이산 산행 조망이 끝내줘요.




배둔천·구만천·마암천 세 하천이 만나는 어귀에 세워진 보도교로 당항만둘레길과 연결됩니다. 

당항만은 이순신장군의 당항포해전 승전지입니다.



임진왜란에서 1차와 2차 당항포해전에서 모두 승리했는데 

1차 당항포해전은  1592년 6월 5일과 6일 이틀동안 벌어졌습니다.




당포해전에서 패했던 왜군이 당항포에 숨어 있다는 급보를 받은 

전라좌수사 이순신장군은  전라우수사 이억기와 경상우수사 원균이 연합하여 

51척의 배로 26척의 왜선을 격침시킨 전투입니다.



2차 당항포해전은 1594년 3월에 이순신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되면서 

한산도에 머물면서 31척의 왜선이  당항포로 이동하는 것을 탐지합니다.




이순신은 삼도의 장수를 거느리고 출전합니다. 

견내량에다 조선전함  20척을 배치하고 

증도에는 왜선의 퇴로를 막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조방장 어용담에게 군사를 주어  당항포 인근에서 왜선 10척을 공격하여 격퇴시켰습니다. 



다음날  삼도수군이 당항포를 총공격하여 포구에 정박했던 왜선 21척을 모두 수장시켰습니다.

이순신장군은 두번이나 당항포해전에서 승리하는 전과를 올렸습니다. 




이순신장군의 당항포해전이 승리할 때 거북선이 맹활약 했습니다. 



당항포해전의 승리를 기리며 조성된 당항만둘레길에  최근 보도교가 연결되었습니다. 

길이는 150m에 폭은 3m인 해상 보도교이며 그 가운데에다  거북선 조형물을  세웠습니다.



당항만 둘레길의 보도교에 만들어진 거북선은 ㅎㅎ

 멀리서 보면 진짜 현실감있게 만들어졌습니다. 

거북선 천정에는  거북이 등 문양을 했습니다.

 




그리고 좌우벽면에는 임진왜란 때 맹활약했다는 총포도 달았습니다. 

완벽한 거북선 모형입니다.




보도교를 걸어 거북선 아래를 통과했습니다. ㅎㅎ

거북선 전면 모습입니다.



어찌나 우람하고 용맹스럽든지 ㅎㅎ

 왜군이 보면 겁을 엄청나게 먹었을 것 같습니다.




고성군 회화면 배둔쪽 보도교 입구입니다.

보도교 중간에 거북선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순신하면 거북선

거북선하면 이순신이 연상될 만큼 

이순신장군과 거북선을 떼놓을수 없습니다.  



고성 당항만에 세워진 늠름한 거북선 조형물...

23전 23승에 빛나는 성웅 이순신의 분신인 거북선을 당항포에서 만나보세요.

당항만둘레길 보도교 거북선의 야경이 그리 멋지다는데 ㅎㅎ

저녁때까지 기다릴수도 없고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당항만은 산으로 사방팔방이 막혀 있어 바다가 아니라 호수 같았습니다. 

그래서 임진왜란 당시에는 소소강이라 불렀습니다. 



당항만의 폭이 가장 좁은 곳이 당항만입구 현재 동진교 다리가 놓인 부근입니다. 

이곳은 좁은 수로를 연상시켜  당항 즉 닭목이라 불렀습니다. 



당항포에는 이순신장군과 거북선 그리고 기생 월이의 설화가 전해내려 옵니다. 

기생월이의 지혜가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해전에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임진왜란이 터지기전에 일본은 조선땅에 간자를 보내어  

조선의 모든 곳을 염탐하여 정보를 수집 했습니다. 

승려로 위장한 간자는 고성 해안의 염탐하고 

주막을 찾아 술로 그동안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기생 월이는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간자에게 계속 술을 먹였고 

간자는 술에 취해 그만 곯아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월이는 승려의 봇짐을 풀었습니다. 

조선 해안 지도와 정보가 빼곡한 종이뭉치를 발견했습니다. 

고성의 지도를 발견하고는 월이는 먹물로 고성을 쌔까맣게 칠하고는 

다시 봇짐을 원래대로 묶어 두었습니다.



간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봇짐을 챙겨 일본으로 돌아갔고 임진왜란이 일어났습니다. 

남해를 지키는 이순신장군의 수군에 꼼짝할수 없었던  일본군은 

간자의 고성 지도를 가지고 당항만에서 

소소강을 타고 고성만으로 빠져 나가려고  당항포로 진입했습니다. 



당항포에 들어선 일본군은 바닷길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소소강가에 배를 정박했습니다. 

지금의 '속았다'는 뜻인 속싯개의 지명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정보를 입수한 이순신장군은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작전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막다른 길목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말입니다. 

당항포로 출격한 이순신장군은 넓은 바다로 적선을 유인해 모두 수장시켰습니다.  

당항포해전에서 맹활약 했던 거북선의 당당한 모습을 당항만둘레길 보도교에서 만나고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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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양여행)날아갈듯 웅장했던 한옥 함양 개평리 하동정씨 고가 여행. 함양 개평리 하동정씨 고가


하동군 하동읍의 한옥마을 개평마을에서 

일두정여창고택과 하동정씨 일두고택 가양주인 솔송주문화관을 

관람하고 나오면서 찾았던 함양 개평리 하동정씨 고가입니다.





함양 개평리 하동정씨 고가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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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 (경남맛집/함양맛집)다른 반찬 필요 없다는 종가 전통 비빔밥 개평마을 고택향기.


 


함양 개평리 하동정씨 고가는 1880년에 세워졌습니다. 

3칸짜리 대문을 들어서면 정원수와 잔디가 깔린 너른 마당에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진짜 사대부가의 저택답게 지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남아 있는 안채를 보면 사랑채와 많은 건물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아쉽게도 모든 건물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너른 집터 가운데 자리한 안채는 

남도의 전형적인 양식인 일자형 건물입니다. 

앞면 6칸에 옆면 1칸인 맞배지붕에 부섭지붕을 하였습니다.

 





전형적인 남쪽지방의 일자 건물



가장 왼쪽에 부엌을 넣었고 2칸은 온돌방과 

2칸은 대청에 1칸의 온돌방을 넣고 

앞과 뒤에 툇마루를 달았습니다.




옆면은 일반 고가에서 잘 보지 못했던 벽에 기대어 달아낸 지붕입니다. 

이를 부섭지붕이라 하며 여러 곳의 고가 여행을 다녔지만 잘 보지 못했습니다.





함양 개평리 하동정씨 고가는 기와지붕이 간결하고 간단한 지붕형식인 

여덟 팔(八)자 모양의 맞배지붕에 

부섭지붕을 달아내어 정씨고가는 더욱 웅장했습니다.




함양 개평리 하동정씨 고가 건물배치양식에서 

조선 후기 남부 지방 상류 주거의 전형을 잘보여주는 건물입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61호



함양 개평리 하동정씨 고가를 들어서는 돌담장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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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고성여행)철새와 갈대밭 전망대 속싯개 당항만역사생태공원 여행. 고성 당항만역사생태공원


고성 간사지둘레길이 있는 속싯개의 갈대밭에 당항만역사생태공원을 조성했습니다.  

고성에서 겨울을 보내러 오는 철새를 관찰하는 전망대이지만 

지금은 속싯개의  갈대밭이 장관입니다. 

완전 갈대숲 전망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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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지란 바다나 호수에서 간조시 물바닥이 들어나 보이는 땅을 말합니다. 

당항만은 경남 최대의 갈대군락과 간사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항만 갈대밭의 면적이 10만평에 둘레만 7㎞라 합니다. 

진짜 갈대숲 규모가 억소리 납니다. ㅎㅎ




그러나 당항만역사생태공원만은 7㎞ 거리가 아니고 

그냥 왕복 200m쯤 되니까 너무 놀라실것 까지 없습니다. ㅎㅎ



간사지 둘레길 전체 거리가 7㎞이며 

그중에 갈대밭의 핵심이 당항만역사생태공원입니다.




당항만역사생태공원에서 관찰하는 철새종류가 한해 100여종이라고 합니다. 

관찰되는 철새와 텃새를 보면 아주 덩치가 큰 왜가리부터 참새 만한 작은 새까지 관찰됩니다, 



간사지인 속싯개에 찾아오는 새를 보겠습니다. 

백할미새, 알락할미새, 큰밭종다리, 직박구리, 때까치, 딱새, 개개비, 붉은머리오목눈이, 오목눈이, 곤줄박이, 박새, 멧새, 황로, 중대백로,대백로, 중백로,쇠백로, 왜가리 등 이외에도 너무 많아 다 열거할수 없습니다. ㅎㅎ



이번 겨울에 직접 찾아와서 눈으로 확인해보세요 ㅎㅎ

속싯개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입니다.



 이로인해 다양한 생물이 많아 철새에게는 충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여 많은 철새가 찾아오나 봅니다.




당항만역사생태공원으로 불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생태공원이야 철새와 갈대밭을 뜻합니다. 



그런데 역사란 타이틀은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당항만은 이순신장군의 당항포해전을 빼놓고 이야기할수 없습니다.



그리고 당항포해전을 승리하게 된데는 기생월이의 대담한 행동 때문입니다. 

1592년 4월13일 일본군이 부산포에 상륙하면서 임진왜란이 일어났습니다.  


  


그해 6월5일과 6일에 이순신장군은 가등청정(가토기요마사)이 이끄는 

일본함대를 맞아 당항포에서  대승한 해전입니다.



 속싯개로 들어오는 고성천을 임진왜란당시에는 소소강이라 불렀습니다. 

소소강에 26척의 일본군함선이 닻을 내리고 있었으며 이순신장군이 이끄는 조선수군에 격퇴당했습니다.  



고성에 전해오는 전설 한토막 ㅎㅎ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에 일본군 간자는 조선의 여러 지역을 염탐하여 지도를 그렸습니다. 

간자는 피로도 풀 겸해서 고성에서 기생을 불러 술판을 벌렸습니다. 




기생 월이는 우연찮게 간자의 지도를 보고 고성의 지도임을 알았습니다. 

고성땅에다 지도의 바다색과 똑 같은 색칠을 해버렸습니다.   

그후 아무것도 모르는 일본함대는 당항만으로 들어왔습니다.



깊숙히 당항만에 들어왔던 일본함대는 뱃길이 막혀있어 속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본함대는 속았다하여 속싯개란 지명이 되었으며 이순신장군이 배를 숨겼던 곳이라하여 배둔이란 지명이 생겼습니다. 





두호리의 머릿개는 물에빠져 죽은 일본군의 머리가 수도 없이 많았다는 데서 나왔습니다. 

일본군이 36개 줄행랑을 쳤다는 도망개 등 많은 지명이 이순신장군의 당항포해전에서 유래합니다. 



당항만역사생태공원에서 임진왜란 불멸의 장군 이순신의 23전승 중 한곳인 당항포해전과 

당항포해전에 승리의 원동력이 된 기생월이의 전설을 생각하며 

그리고 속싯개 갈대밭에서 겨울을 나려고 찾아오는 철새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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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양여행)어릴적 찾았던 외갓집 분위기 함양우명리정씨고가 여행. 함양우명리정씨고가


함양우명리정씨고가는 일두정여창의 7대 후손인 정희운이 

효림마을에 조선 정종 1년에 정착하였습니다. 

그의 다섯째 아들인 조헌이 분가하여 여기에다 4칸짜리 초가를 처음 지었습니다.



함양 한옥체험·민박 함양우명리정씨고가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 777-1

함양 한옥체험·민박 함양우명리정씨고가 전화:070-4254-4110


  


이후에 정희운의 4대 후손인 정환식이 

1895년에 안채 이외의 여러 건물을 증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일(일)자 대문채를 들어서면 사랑 마당이고 

정면에는 역시 한일(일)자 건물인 아담한 사랑채가 있습니다.

 


대문간채는 앞면 4칸, 옆면 1칸, 사랑채는 앞면 4칸, 옆면 2칸 반에 

지붕이 사다리꼴인 우진각지붕 건물입니다.



안채는 사랑채의 오른편에서 출입합니다. 

대문채에서 보면 안채와 별채는 전혀 볼 수 없도록 

사랑채 옆에 안채와 가르는 높은 담장이 있습니다.


대문채




함양우명리정씨고가도 한옥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숙박하지 않아 정씨 고가 안채는 살림집을 겸한 한옥체험 시설이라 

그냥 관람하기에는 숙스러워서 ㅎㅎ 안채와 별채 보기를 포기했습니다.



이번 함양 여행은 당일로 계획하여 어쩔 수 없었지만, 

다음에 숙박을 겸한 여행을 계획할 때에는 한옥체험도 하면서 

안채와 별채 구경을 다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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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양여행)고고한 학처럼 선비의 기상이 느껴졌던 낙락장송 소나무와  탁영김일손의 청계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9곳의 서원중에 남계서원을 함양여행을 하면서 찾았습니다. 

그런데 남계서원과 이웃하고는 청계서원이 자리했습니다. 

남계서원을 보았다면 청계서원을 꼭 함께 볼것을 추천합니다.




탁영김일손을 배향한 함양 청계서원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 669-1




2019/10/31 - (경남여행/함양여행)함양 개평마을 일두고택 솔송주 문화관 여행. 개평마을 하동정씨 가양주 솔송주

2019/10/28 - (경남여행/함양여행)가을에 꼭 가야할 여행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남계서원

2019/10/22 - (경남여행/함양여행)가을 하늘만큼 아름다웠던 함양 개평마을 일두정여창고택 사랑채 여행. 함양 일두고택

2019/10/19 - (경남여행/함양여행)단풍이 기대되는 함양 상림 숲 여행, 함양 상림

2019/10/17 - (경남맛집/함양맛집)다른 반찬 필요 없다는 종가 전통 비빔밥 개평마을 고택향기.

2019/07/08 - (경남여행/함양여행)폭염에도 두렵지 않은 냉장고 계곡 지리산 칠선계곡 산행. 추성동~비선담 칠선계곡


일두 정여창의 남계서원을 둘러보고는 왼쪽 청계서원으로 향했습니다.

 고마리인지 ㅎㅎ 야생화인 꽃은 다졌지만 그래도 청청한 하늘과 정말 잘 어울리는 그림이었습니다.

 


청계서원은 탁영 김일손을 배향한 서원으로 봄가을로 향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청계서원의 건립은 1907년 지역 유림의 모금으로 청계정사가 있던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김일손은 김종직의 제자로 조선 성종 때 사림파를 대표하는 학자였습니다. 

성종은 훈구파를 견제하려고 김종직의 사림파를 요직에  기용했습니다. 



그러나 성리학을 근본으로 하는 사림파와 성종과의 관계가 순조롭지 않았고 

그의 아들인 연산군과도 관계가 좋지 않았습니다.

김일손은 춘추관의 사관이었습니다. 



김일손은 사초에다 왕실의 유언비어와 이극돈과 윤필상의 의혹, 

1498년 성종실록을 편찬 할때 

스승 김종직의 '조의제문'이 세조를 비난하는 목적으로 

사초에 실었다하여 반역죄로 사형당했습니다. 




이를 무오사화라합니다. 

1498년 연산군이 훈구파인 유자광과 함께 김일손 등 신진세력인 사림파를 제거한 사건입니다.  

청계서원은 무오사화에 희생된 김일손을 배향한 서원입니다. 



한때 김일손이 청계정사에서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그 인연으로 무오사화로 종성 유베지에서 사망한 일두 정여창을 배향하는

남계서원에서 터를 기증받아 유림에서 청계정사 터에 세운 서원입니다.



서원의 대부분은 전학후묘 양식이며 청계서원 또한 이 양식을 따랐습니다.

청계서원의 외삼문을 들어서면 먼저 만나는게 중앙의 강당건물입니다. 

앞면 4칸에 옆면 3칸인 팔작기와지붕 건물이며

가운데 2칸은 대청을, 좌우 1칸은 온돌방을 넣었습니다. 


 


. 그 앞쪽 좌·우에 유생들이 거처했던 동재인 구경재와 서재인 역가재를 배치했습니다. 

·서재는 각각 앞면 2칸에  옆면 1칸 건물입니다.



 동재의 1칸은 개방된 누마루와 온돌방 1칸이라면  

서재는 판자로 폐쇄된 누마루와 온돌방을 각각 1칸씩 넣었습니다. 

근대에 지어진 서원 건물이지만 풍류를 아시는 분이 건물을 설계한 것은 아닌지 ㅎㅎ

강당과 잘 어울리도록 지어졌습니다. 




 2칸 크기의 동·서재 건물은 너무 앙증맞고 귀여웠습니다. ㅎㅎ

 실제로 보면 꼭 미니어처 건물 같습니다. 



청계서원보다 먼저 있었다는 탁영 김선생 유허비가 비각안에 모셔져 있습니다.



탁영김선생유허비 쪽에서 본 청계서원 모습입니다. 

최근 정비가 되었는지 동·서재와 강당 등 모든 건물이 깨끗했습니다.




청계서원 강당을 정면에서 보았습니다. 

대청 안쪽에 힘이 넘치는 필체의 청계서원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서재인 역가재를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ㅎㅎ

 깜찍하죠. 하룻밤 방문을 열어놓고 지내보고 싶습니다. 



옆에서 본 강당건물입니다. 

소나무의 가지가 뻗어 내려와 강당은 더욱 운치 있어 보입니다.



동재인 구경재를 다시한번 담았습니다. 

구경재와 역가재 앞으로 연못이 있어 유생들이 거닐면서 머리도 식히고 했을 듯,  

선경이 따로 없어 보였습니다. ㅎㅎ




강당을 돌아 오르면 김일손의 위폐를 모신 사당 영역인 청계사입니다. 

청계사를 들어서면서 뒤돌아 보았습니다. 

 담장 넘어 멀리 함양 상림이 있는 백암산과  

도숭산 대봉산 상산과 천령봉 삼봉산 등 함양 명산이 시야를 가득 채웠습니다. 



탁영 김일손의 위폐를 모신 청계서원 청계사입니다.



사당을 나와 다시한번 둘러보았습니다. 

도숭산 대봉산 상산과 함양의 옛 이름인 천령봉, 삼봉산 등 

함양의 명산을 다시금 둘러보고는 강당 앞으로 내려왔습니다.



강당 앞에 멋들어지게 자리한 소나무를 다시보기 위해서입니다. 

반송인지 모르겠지만 선비의 고고함과 탁영김일손선생의 지조가 

그대로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학 같은 소나무라 매우 품위가 있었습니다. 

이 소나무로 청계서원은 더욱 살아나는 듯 했습니다.




청계서원을 돌아나오며 본 전경입니다. 

외삼문을 나오면 그 앞쪽에 홍살문이 있습니다. 

미탁 태풍 때인지 넘어져 현재 보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

맑은 날씨에 청계서원과 소나무는 환상의 궁합이라 나오면서 자꾸만 뒤돌아 보게 했습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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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양여행)함양 개평마을 일두고택 솔송주 문화관 여행. 개평마을 하동정씨 가양주 솔송주


함양 개평마을은 하동정씨와 풍천노씨 초계정씨 가문이 오랫동안 뿌리내린 전통마을입니다. 

‘좌안동 우함양’이라 할 정도로 많은 유학자를 배출한 함양은 영남지역 대표 선비 마을인 개평마을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함양 개평마을 솔송주문화관 주소: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일두고택 맞은편 집




2019/10/28 - (경남여행/함양여행)가을에 꼭 가야할 여행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남계서원

2019/10/22 - (경남여행/함양여행)가을 하늘만큼 아름다웠던 함양 개평마을 일두정여창고택 사랑채 여행. 함양 일두고택

2019/10/19 - (경남여행/함양여행)단풍이 기대되는 함양 상림 숲 여행, 함양 상림

2019/10/17 - (경남맛집/함양맛집)다른 반찬 필요 없다는 종가 전통 비빔밥 개평마을 고택향기.

2019/07/08 - (경남여행/함양여행)폭염에도 두렵지 않은 냉장고 계곡 지리산 칠선계곡 산행. 추성동~비선담 칠선계곡




그중에 하동정씨 동방오현중 한 분으로 칭송받는 일두 정여창선생의 가문이 뿌리를 내린 마을입니다. 

개평마을의 중심에 일두 정여창 선생의 일두고택이 있으며 대문을 마주하고는 일두고택의 전통주인 솔송주 문화관이 있어 둘러보았습니다. 

솔송주는 일두정여창 13대손인 눌재 정재범공의 가문에서 이어온 가양주입니다.



1450년에 처음 시작되었다고 하니 500년이 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가양주 중 하나입니다. 

솔송주는 조상을 모시는 제사상에 올리려고 그해 수확한 최고 품질의 햅쌀과 솔잎과 송순을 재료로 빗었습니다.




그리고 가문을 찾는 과객의 밥상에 최고의 손님 접대를 위해 빠지지 않고 가양주인 솔송주를 내어 찐한 솔 향으로 피로를 풀고 가게 했다고 합니다. 

현재 솔송주는 30년 전 며느리인 박흥선명인이 시어머니에게 전수받아 오늘날 대한민국 대표 가양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솔송주를 빗는 방법을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모든 음식은 정성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정성이 가장 큰 맛을 좌우하듯이 솔송주 역시 정성 가득한 손맛이 최고의 술맛을 만듭니다. 

먼저 누룩을 만듭니다.




누룩을 따뜻한 방에서 띄운다고 하는데 이게 그냥 뚝딱 만들어지는게 아닙니다. 

밀을 빻아 밀기울을 물과 비율을 잘 맞추어 섞어서 삼베로 싼 다음 누룩틀에 넣고는 발로 밟아 누룩 형태로 만들어 짚을 깐 따뜻한 아랫목에서 약 3주를 띄웁니다.



그리고 밑술을 제조합니다. 

쌀로 죽을 끓여 누룩을 넣고 버무려 3~4일간 발효를 시켜줍니다. 

개평마을 주위 산에서 솔잎과 소나무 순을 채취하는데 소나무 순은 늦봄에 땁니다. 

솔잎과 소나무 순의 떫은맛을 없애려고 한번 쪄냅니다.



이제 고두밥을 찌는데요. 

일반 밥처럼 솥에다 바로 불을 가열하지 않고 그야말로 쪄 내어야 합니다. 

솥 위에 시루를 올리고 물을 끓여 올라오는 수증기로 고두밥을 만듭니다. 

고두밥을 잘 찌는 게 술맛을 좌우합니다.

 


쪄낸 고두밥과 밑술, 쪄낸 솔잎 소나무 순을 잘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이제 발효과정을 거칩니다. 

3일 정도 상온에서 발효를 시키다가 온도를 낮추어 약 3주를 저온 발효를 시켜줍니다. 

온도가 높으면 술이 상해버리기 때문에 온도관리를 잘해야 품질 좋은 술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정성을 들여야 한다는 말씀. 이제 솔송주의 마지막 단계로 술을 걸러 내는 과정입니다. 

발효된 술에 용수를 박아 윗부분의 맑은 술만 걸러 다시 창호지를 받친 체에 한 번 더 걸러주면 맑고 깨끗한 은은한 솔 향이 가득한 솔송주가 완성합니다.



차갑게 보관해서 드시면 더욱 찐한 소나무 향이 느껴집니다. 

솔송주문화관에는 완성된 솔송주를 전시 판매하며 시음도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음주단속이 심해서 ㅎㅎ 한 방울 정도 시음할 수 있습니다. ㅎㅎ




술맛을 느껴보려면 먼저 솔 향의 진한 냄새를 맡아봅니다. 

소나무의 향기가 진짜 정신을 맑게 해주는 듯했습니다. ㅎㅎ

 


시음을 하고 안채 쪽으로 집구경을 하였습니다. 

술은 또 물이 최고의 술맛을 좌우합니다. ㅎㅎ 

마당 안쪽에 술송주를 빗을 때 물을 사용했을 그 우물이 보였습니다. ㅎㅎ



안채 툇마루에 솔송주 박흥선 명인이 무엇인가 주머니 담고 계섰습니다. ㅎㅎ

솔송주 1병을 사고는 개평마을 여행을 하려고 솔송주 문화관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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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양여행)가을에 꼭 가야할 여행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남계서원, 일두정여창 남계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한국의 서원 9곳’이 등재되었습니다. 

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입니다. 

필자는 유네스코 서원 지정 이전부터 여러 서원을 찾아 다녔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한국의 서원 9곳’ 남계서원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남계서원길 8-11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한국의 서원 9곳’ 남계서원 전화:055-962-9785




2019/10/22 - (경남여행/함양여행)가을 하늘만큼 아름다웠던 함양 개평마을 일두정여창고택 사랑채 여행. 함양 일두고택

2019/10/19 - (경남여행/함양여행)단풍이 기대되는 함양 상림 숲 여행, 함양 상림

2019/07/08 - (경남여행/함양여행)폭염에도 두렵지 않은 냉장고 계곡 지리산 칠선계곡 산행. 추성동~비선담 칠선계곡

2017/05/27 - (함양여행/함양가볼만한곳)함양군 마천면 고담사 함양덕전리마애여래입상. 함양덕전리마애여래입상

2017/05/15 - (경남여행/함양여행)오도재 지안재.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함양 지안재

2017/05/15 - (함양여행)지리산 서암정사. 석굴법당 극락전의 불교예술품을 지리산 서암정사에서 만나다


이번에 함양 여행을 하면서 수동면의 남계서원을 찾았습니다. 

남계서원은 우리나라에서 소수서원 다음으로 세워졌던 서원이며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살아남은 47곳 중 한곳입니다. 

 남계서원은 조선시대 5현과 동국 18현중 한분인 일두 정여창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서원입니다.



함양여행을 하던날 날씨가 얼마나 좋았던지 ㅎㅎ

파란 하늘에 남계서원의 누문인 풍영루는  날아갈듯 그림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남계서원은 조선 명종 7년인 1552년에 개암 강익선생이 건립 했으며 명종 21년에 ‘남계’란 사액을 받았습니다. 

남계서원에 배향된 일두정여창은 어떤 분일까요?



정여창은 조선전기의 문신이며 성리학자, 문장가입니다.

자는 백욱, 호는 일두, 수옹이며 본관은 하동입니다.




점필재 김종직의 문하로 수학하여 1490년인 성종 21년에 별시문과에 합격하여 예문관검열의 직위에 올랐습니다. 

연산군 때 안음현감으로 있다가 유자광과 연산군이 김종직의 제자였던 김일손 등의 신진세력인 사림파를 제거한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1504년 연산군 10년에 함경도 종성의 유배지에서 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의 나이 54세, 함경도 종성에서 시신을 고향 함양으로 옮겨와 장사지내고 남계서원 뒤 승안산 기슭에 안장하였습니다. 

갑자사화에 벗이었던 한훤당 김굉필이 사사 될때 부관참시 되었다가 1506년 중종반정으로 복권되었습니다. 

시호는 문헌.



남계서원 안내도

1.사당 2.전사청 3.내삼문 4.명성당 5.경판고 6.양정재 7.보인재 8.묘정비 9.풍영루 10. 11. 고직사 12.연못



남계서원에서 처음만나는 곳은 풍영루입니다.

누문입니다. 

1층은 출입문이며 2층은 누각형태로 아마 남계서원 유생들이 올라와 머리를 식혔을 것으로 보입니다. 

ㅎㅎ




풍영루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게 비각안의 묘정비입니다. 

일두정여창, 동계정온, 개암 강익선생 3분의 향사를 지내는 데 송덕비가 없었음이 안타까워 1779년에 세운 비입니다.

 


남계서원의 중심건물인 명성당  단아래 좌우로 보인재와 양정재를 두었습니다. 

보인재는 누마루에영매헌의 현판이 붙어 있습니다. 

마주보고 있는 양정재는 현재 복원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유생들이 거처하는 공간으로 강당의 서쪽에 있어 서재, 양정재는 동재라 부릅니다. 



남계서원의 중심건물인 강당 명성당입니다. 

이날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었습니다. 

경(敬)과 논(論)을 연구하고 학습하였던 강당인 명성당입니다.



강당의 처마가 화려합니다.



옆에서 본 강당건물입니다. 

이리로 돌면

정여창 정온 강익 선생의 위패를 모신 추모공간인  사당으로 향할수 있습니다.




이곳은 제향하고 제문인 종이를 태우는 곳으로 보입니다. ㅎㅎ



사당으로 올라가는 긴 돌계단이 놓였습니다. 



사당으로 들어서는 내삼문입니다. 최근에 남계서원 외관을 모두 새롭게 색을 입혔나 봅니다.

색이선명하고 화려한것을 보면요 ㅎㅎ



사당의 내삼문 앞에서 남계서원을 보며 담았습니다.

왼쪽은 삼봉산 가운데 상산(오봉산) 연비산, 오른쪽이 백암산입니다.

조망이 시원합니다.



내삼문 앞에서 왼쪽 끝으로 나가보았습니다.

백암산 능선과 도숭산과 그 뒤 대봉산 능선이 펼쳐졌습니다. 

새로 짓는 동재도 보입니다.



 


사당 입구 내삼문을 지키듯 선 배롱나무가 오랜세월을 말해주는듯 했습니다.

당시 배롱나무 꽃은 다 떨어졌으나 나무의 자태만은 승천하는 용을 보는 듯 대단했습니다. 



이제 내삼문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정면에 정여창, 정온, 강익 3분의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서원을 감싼 얕트막한 봉우리에 소나무의 사열을 받으며 선 사당은 그만큼 경건해 보였습니다. 



사당옆의 건물은 전사청입니다.

사당에 제를 올리때 제향 준비를 하고 제기 등을 보관하는 곳입니다.

 


내삼문을 보고 담아 보았습니다.

한번 꽃이 피면 백일을 간다하여 백일홍으로 부르는 배롱나무가 피었다면 더 좋아보였을 것 같습니다.

백일홍이 다 졌다게 정말 아쉽습니다. ㅎㅎ

 


아쉬운 마음에 다시한번 더 사당을 보고 내삼문을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내삼문 앞에서 오른쪽으로 가보았습니다. 

 '하늘은 울어도 천왕봉은 울지 않는다'는 남명 조식선생의  지리산 예찬론이 생각나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나 싶어서입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경판고입니다. 

장판각이라고도 하는데 서원의 책이나 판각등을 보관하는 곳이지만 

문틈을 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ㅎㅎ




풍영루를 들어서면 만나는 연못입니다. 좌우로 2개가 있습니다.

연못은 서원에서 보기 힘들었는데 ㅎㅎ

  연못을 만든것도 다 이유가 있어서겠지만 

남계서원에는 그만큼 풍류를 아는 선비들이 많았나 봅니다. ㅎㅎ




풍영루를 등지고 남계서원의 강당을 중심으,로 사진을 한장 담았습니다.

동재의 공사가 눈에 거슬러지만 말입니다. ㅎㅎ



남계서원 안쪽에서 본 풍영루지만 안쪽에는 '준도문' 현판이 달렸습니다.

2층 누마르에 올라갈수 있도록 되었던거 같은데 ㅎㅎ

 그냥 풍영루를 나왔습니다.




풍영루 외관을 다시한번 담았습니다. 

우리나라 두번째로 세운 서원답게 주변 산세와 잘어울리며 당당하고 지붕의 기와선이 아름다웠습니다.



청계서원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본 남계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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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양여행)가을 하늘만큼 아름다웠던 함양 개평마을 일두정여창고택 사랑채 여행. 함양 일두고택


함양 여행길에 개평마을은 꼭 둘러본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일두 정여창 고택은 개평마을의 중심이라 다른 고택을 보기 전에 가장 먼저 찾았습니다.





 함양 개평마을 일두정여창고택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262-1

함양 개평마을 일두정여창고택 전화:055-962-7077

함양 개평마을 일두정여창고택 홈페이지 주소:http://www.ildugotaek.kr




2019/10/19 - (경남여행/함양여행)단풍이 기대되는 함양 상림 숲 여행, 함양 상림

2019/07/08 - (경남여행/함양여행)폭염에도 두렵지 않은 냉장고 계곡 지리산 칠선계곡 산행. 추성동~비선담 칠선계곡

2017/05/27 - (함양여행/함양가볼만한곳)함양군 마천면 고담사 함양덕전리마애여래입상. 함양덕전리마애여래입상

2017/05/15 - (경남여행/함양여행)오도재 지안재.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함양 지안재

2017/05/15 - (함양여행)지리산 서암정사. 석굴법당 극락전의 불교예술품을 지리산 서암정사에서 만나다

2016/08/26 - (함양여행/함양가볼만한곳)화림동계곡 군자정. 일두 정여창이 유영하였다는 영귀대 암반에 새운 군자정의 아름다운 모습에 가는 여름을 잡아보다. 함양 군자정

2010/03/06 - (경남여행/함양여행)휴천면 시암재 오도재. 지리산 제일 관문 오도재




일두고택 입구입니다. 

개평마을 안내도와 솔송주 문화관 안내판이 있어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일두 정여창 고택을 찿아가는 마을 길은 바닥에 편편한 돌이 깔렸고 양쪽 담벼락은 운치 있는 흙 돌담장 길입니다. ㅎㅎ 

일두 고택의 흙 돌담장은 다른 고택과 다르게 아주 높아 내부를 볼 수 없었습니다. 

골목 끝에 보이는 대문은 솔송주 문화관 입구입니다. 




일두고택은 솔송주문화관 맞은편에 솟을 대문을 하고 있습니다. 



일두 정여창 고택의 주 출입문입니다.



일두고택 관람안내판이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하절기 오전  9시~오후 6시,

동절기 오전 9시~오후 5시까지이며 일두고택에서 고택 체험도 가능합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숙박객만 이용 가능합니다.

고택 앞의 함양 일두고택 안내판은 훼손이 심해 글자 확인이 어렵습니다. 





이제 일두고택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다른 고택에서는 보기 힘든 정려편액이 대문 기둥에 덧대어져 있습니다. 

이는 대 명문가인 일두 정여창 가문의 역사를 말해줍니다. 

5개의 정려편액이 설치된 홍살문이 덧세워져 더욱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ㅎㅎ



다시 한 번 더 솟을 대문을 보고 이제 본격적인 일두 정여창 고택 여행을 시작합니다.

가을철은 문화재 수리의 계절인지 함양 여행에서 여러 고택과 서원이 헐고 새로 짓는 것을 보았습니다. 

일두 고택도 여러 곳을 헐고 새로 복원하는 중이었습니다. ㅎㅎ

공사중인 곳을 피해 사진을 담았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먼저 만나는 건물이 일두 고택 사랑채입니다. 

사랑채는 집안의 가장이 머물면서 손님 접대 등을 하는 곳입니다. 

남종화의 의재 허백련 화백이 젊은 시절 이곳 일두 고택 사랑채에 머물려 그림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ㅎㅎ

일두고택에서 토지와 백치 아다다, 다모 등 드라마가 촬영되었습니다. 




일두고택의 대표 건물인 사랑채를 다양하게 담아 보았습니다. ㅎㅎ

사랑채는 앞면 5칸에 옆면 2칸인 앞면에 툇마루가 달린 겹집 구조입니다. 

누마루가 사랑채 앞에 붙은 ‘ㄱ’자형의 건물입니다. 

일두 고택 사랑채는 일반사대부의 배치와는 다르게 남향을 보고 있는 안채 옆을 막아서며 동쪽을 보고 있습니다. 

이는 후대에 와서 집의 좌향이 바뀐 것으로 보여집니다. 



축대 위에 높이 앉은 사랑채라 그런지 마을과 주변 산이 시원스럽게 담장 너머로 보였습니다. 

사랑채 누마루에는 ‘탁청재(濯淸齎)’와 사랑대청에는 ‘백세청풍(白世淸風)’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사랑채 벽면의 큰 글씨인 '충효절의(忠孝節義)'를 보면서 동방오현의 한 분인 일두 정여창의 고택임을 다시 한번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채 앞에 담장을 끼고 들어선 작은 정원은 석가산입니다. 

옛 선비의 자연에 대한 정취로  집에다 산을 옮겨 놓은 것을 보면 대단하다 하지 않을 수없습니다.




이제 안사랑채로 가면서 본 사랑채 건물입니다. 



사랑채와 안사랑채를 가르는 낮은 담장이 가르고 있습니다. 

안사랑채는 며느리에게 안방을 물려준 시어머니니가 머물던 곳입니다. 




그 안사랑채에서 본 사랑채입니다. 

담장 너머에 용트림 하듯 소나무가 사랑채를 호위하고 있습니다. 




사랑채와 안채는 중문이 막고 있으며 안사랑채에서 안채 역시 중문을 들어서야만 통할수 있습니다.  



옆에서 본 사랑채 누마루입니다. 

앞이 개방되었다면 안사랑채 쪽에는 벽채에 열고닫는 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는 안사랑채 쪽에서 보이지 않도록 했는지 아니면 

그 반대로 사랑채에서 안사랑채를 보이지 않도록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고택을 여러 곳 찾다 보니 그저 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여기가 안채입니다. 

안채는 'ㅁ'자 모양인 완전 폐쇄된 공간입니다. 

안채를 정면에서 보고 오른쪽이 사랑채 뒷쪽인데  

웅장하고 화려한 앞쪽에 비해 아주 평범한 모습입니다.  




사랑채 앞면과 완전 다른 모습입니다. 

진짜 너무초라하죠 ㅎㅎ

이리 보면 행랑채라 해도 믿을 것 같습니다. 



정면에서 본 안채입니다. 

여성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며 부인과 자녀가 머물던 곳입니다. 

가운데 대청을 넣고 툇마루도 달린 전형적인 양반가 안채의 모습입니다.



살림 살이을 하는 공간이라 부엌 앞에 우물도 놓여 있습니다. 

옛날 분잡 했을 당시의 일두 고택이 상상되었습니다. 




여기는 창고인지 아님 마굿간 ㅎㅎ

안쪽을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다시중문을 나오면  사랑채입니다. ㅎㅎ

옆에서 본 사랑채. 



앞쪽에 달린 툇마루가 길게 누마루까지 이어 집니다. 




툇마루 안쪽으로 더 들어와서 찍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이곳 사랑채 툇마루에서 낮잠을 잔다면  시원하여 무덥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듯 ...ㅎㅎ

정말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대문에 붙은 행랑채입니다.  

여기는 집안일을 돌보는 일꾼이나 과객이 머물던 곳입니다. 

일두 고택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학자인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택이며 함양군 개평마을에 있습니다. 

함양을 일컬어 ‘좌안동 우함양’이라 불리는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선비마을로 그 중심에 개평마을이 있습니다. 

정여창은 김굉필, 조광조, 이언적, 이황과 함께 동방오현으로 꼽히며 성균관 대성전에 위패를 모셨습니다. 

개평마을은 약 500여 년 전 형성된 마을로 하동정씨와 풍촌 노씨, 초계정씨 집성촌입니다. 

일두 고택은 대지 3,000평에 11개 동의 건물이 남아 있으며 사랑채는 18세기에 개축되었습니다.

그 외 건물은 16~17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1984년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문화재 제186호에 지정되었습니다.

함양 일두고택 숙박정보안내는 홈페이지 주소(http://www.ildugotaek.kr)와 일두고택 전화번호(010-6395-5111, 055-962-7077)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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