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행/함양여행)가을 하늘만큼 아름다웠던 함양 개평마을 일두정여창고택 사랑채 여행. 함양 일두고택
함양 여행길에 개평마을은 꼭 둘러본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일두 정여창 고택은 개평마을의 중심이라 다른 고택을 보기 전에 가장 먼저 찾았습니다.
함양 개평마을 일두정여창고택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262-1
함양 개평마을 일두정여창고택 전화:055-962-7077
함양 개평마을 일두정여창고택 홈페이지 주소:http://www.ildugotae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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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두고택 입구입니다.
개평마을 안내도와 솔송주 문화관 안내판이 있어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일두 정여창 고택을 찿아가는 마을 길은 바닥에 편편한 돌이 깔렸고 양쪽 담벼락은 운치 있는 흙 돌담장 길입니다. ㅎㅎ
일두 고택의 흙 돌담장은 다른 고택과 다르게 아주 높아 내부를 볼 수 없었습니다.
골목 끝에 보이는 대문은 솔송주 문화관 입구입니다.
일두고택은 솔송주문화관 맞은편에 솟을 대문을 하고 있습니다.
일두 정여창 고택의 주 출입문입니다.
일두고택 관람안내판이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하절기 오전 9시~오후 6시,
동절기 오전 9시~오후 5시까지이며 일두고택에서 고택 체험도 가능합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숙박객만 이용 가능합니다.
고택 앞의 함양 일두고택 안내판은 훼손이 심해 글자 확인이 어렵습니다.
이제 일두고택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다른 고택에서는 보기 힘든 정려편액이 대문 기둥에 덧대어져 있습니다.
이는 대 명문가인 일두 정여창 가문의 역사를 말해줍니다.
5개의 정려편액이 설치된 홍살문이 덧세워져 더욱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ㅎㅎ
다시 한 번 더 솟을 대문을 보고 이제 본격적인 일두 정여창 고택 여행을 시작합니다.
가을철은 문화재 수리의 계절인지 함양 여행에서 여러 고택과 서원이 헐고 새로 짓는 것을 보았습니다.
일두 고택도 여러 곳을 헐고 새로 복원하는 중이었습니다. ㅎㅎ
공사중인 곳을 피해 사진을 담았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먼저 만나는 건물이 일두 고택 사랑채입니다.
사랑채는 집안의 가장이 머물면서 손님 접대 등을 하는 곳입니다.
남종화의 의재 허백련 화백이 젊은 시절 이곳 일두 고택 사랑채에 머물려 그림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ㅎㅎ
일두고택에서 토지와 백치 아다다, 다모 등 드라마가 촬영되었습니다.
일두고택의 대표 건물인 사랑채를 다양하게 담아 보았습니다. ㅎㅎ
사랑채는 앞면 5칸에 옆면 2칸인 앞면에 툇마루가 달린 겹집 구조입니다.
누마루가 사랑채 앞에 붙은 ‘ㄱ’자형의 건물입니다.
일두 고택 사랑채는 일반사대부의 배치와는 다르게 남향을 보고 있는 안채 옆을 막아서며 동쪽을 보고 있습니다.
이는 후대에 와서 집의 좌향이 바뀐 것으로 보여집니다.
축대 위에 높이 앉은 사랑채라 그런지 마을과 주변 산이 시원스럽게 담장 너머로 보였습니다.
사랑채 누마루에는 ‘탁청재(濯淸齎)’와 사랑대청에는 ‘백세청풍(白世淸風)’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사랑채 벽면의 큰 글씨인 '충효절의(忠孝節義)'를 보면서 동방오현의 한 분인 일두 정여창의 고택임을 다시 한번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채 앞에 담장을 끼고 들어선 작은 정원은 석가산입니다.
옛 선비의 자연에 대한 정취로 집에다 산을 옮겨 놓은 것을 보면 대단하다 하지 않을 수없습니다.
이제 안사랑채로 가면서 본 사랑채 건물입니다.
사랑채와 안사랑채를 가르는 낮은 담장이 가르고 있습니다.
안사랑채는 며느리에게 안방을 물려준 시어머니니가 머물던 곳입니다.
그 안사랑채에서 본 사랑채입니다.
담장 너머에 용트림 하듯 소나무가 사랑채를 호위하고 있습니다.
사랑채와 안채는 중문이 막고 있으며 안사랑채에서 안채 역시 중문을 들어서야만 통할수 있습니다.
옆에서 본 사랑채 누마루입니다.
앞이 개방되었다면 안사랑채 쪽에는 벽채에 열고닫는 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는 안사랑채 쪽에서 보이지 않도록 했는지 아니면
그 반대로 사랑채에서 안사랑채를 보이지 않도록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고택을 여러 곳 찾다 보니 그저 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여기가 안채입니다.
안채는 'ㅁ'자 모양인 완전 폐쇄된 공간입니다.
안채를 정면에서 보고 오른쪽이 사랑채 뒷쪽인데
웅장하고 화려한 앞쪽에 비해 아주 평범한 모습입니다.
사랑채 앞면과 완전 다른 모습입니다.
진짜 너무초라하죠 ㅎㅎ
이리 보면 행랑채라 해도 믿을 것 같습니다.
정면에서 본 안채입니다.
여성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며 부인과 자녀가 머물던 곳입니다.
가운데 대청을 넣고 툇마루도 달린 전형적인 양반가 안채의 모습입니다.
살림 살이을 하는 공간이라 부엌 앞에 우물도 놓여 있습니다.
옛날 분잡 했을 당시의 일두 고택이 상상되었습니다.
여기는 창고인지 아님 마굿간 ㅎㅎ
안쪽을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다시중문을 나오면 사랑채입니다. ㅎㅎ
옆에서 본 사랑채.
앞쪽에 달린 툇마루가 길게 누마루까지 이어 집니다.
툇마루 안쪽으로 더 들어와서 찍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이곳 사랑채 툇마루에서 낮잠을 잔다면 시원하여 무덥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듯 ...ㅎㅎ
정말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대문에 붙은 행랑채입니다.
여기는 집안일을 돌보는 일꾼이나 과객이 머물던 곳입니다.
일두 고택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학자인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택이며 함양군 개평마을에 있습니다.
함양을 일컬어 ‘좌안동 우함양’이라 불리는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선비마을로 그 중심에 개평마을이 있습니다.
정여창은 김굉필, 조광조, 이언적, 이황과 함께 동방오현으로 꼽히며 성균관 대성전에 위패를 모셨습니다.
개평마을은 약 500여 년 전 형성된 마을로 하동정씨와 풍촌 노씨, 초계정씨 집성촌입니다.
일두 고택은 대지 3,000평에 11개 동의 건물이 남아 있으며 사랑채는 18세기에 개축되었습니다.
그 외 건물은 16~17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1984년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문화재 제186호에 지정되었습니다.
함양 일두고택 숙박정보안내는 홈페이지 주소(http://www.ildugotaek.kr)와 일두고택 전화번호(010-6395-5111, 055-962-7077)입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