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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금강둘레길 봉황대와 한천정 여행. 영동 봉황대와 한천정 


전국의 많은 관광지를 가보면 그곳의 아름다운 곳을 묶어 ‘○○팔경’ ‘○○십경’이라하며 많은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관동팔경, 송도팔경, 단양팔경이니 하면서 말입니다. 

이는 중국의 소상팔경을 따와서 선비들이 풍치 좋은 곳을 찾아 이름 붙여졌습니다. 

이런 명소가 우리나라에는 여러 곳이 있습니다.




영동군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봉황대 주소:충북 영동군 양산면 수두리 266-3




2018/09/29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금강둘레길 봉양정 여행. 영동 봉양정

2018/09/22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5경 함벽정, 금강둘레길 함벽정을 여행하다.

2018/08/29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백화산 반야사와 배롱나무가 장관. 영동 반야사와 배롱나무

2017/10/25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영동 강선대. 영동 최고의 관광지 송호국민관광지 영동 강선대 여행

2017/09/20 - (영동맛집/황간맛집)민주지산맛집 월류봉맛집 황간 원조동해식당. 착한 마음으로 끓인 올갱이국 원조 황간 동해식당.

2010/08/31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월류봉 산행. 월류봉의 비경에 반해 달도 머물고 간다는 영동의 월류봉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에는 양산팔경이 있습니다. 

양산면을 흐르는 금강의 아름다운 곳을 묶어서 만든 게 영동군의 양산팔경입니다. 

그리고 다른 곳과 달리 양산팔경은 대부분 한 지역에 몰려 있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양산팔경이 몰려있는 송호 관광단지의 여의정과 용암, 강선대, 함벽정, 봉황대이며 이번에는 양산팔경에서 4경인 봉황대(鳳凰臺)와 백우 이시연의 공덕을 기리는 한천정(寒泉亭)을 포스팅하겠습니다.



먼저 양산팔경에서 양산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가요 중 하나가 ’양산가‘라고 하며 양산가가 구전으로 전해오는 고장이 이곳 양산면입니다. 

이곳 금강변의 송호리는 예나 오늘날이나 주변경관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의 접경지역으로 매일 티격태격 전투가 벌어졌으며 이곳 책임자였던 신라의 김흥운장군의 애환이 서려 있는 곳입니다.



1400여 년 전인 신라 태종무열왕 때의 김흥운 장군은 백제와 전투를 벌이다 장렬하게 전사한 분입니다.

백제군의 기습공격을 받아 신라군은 포위되어 전멸의 위기를 맞자 후퇴하자는 부하의 말을 끝까지 거부하고 백제군의 진지로 뛰어들어 적군의 수급을 베고 자신도 전사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신라군은 적진으로 뛰어들어 끝까지 싸웠지만 모두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신라 사람들은 장렬하게 전사한 김흥운장군을 슬퍼하며 애도하는 양산가를 지어 불렀으며 장군이 전사한 영동의 양산에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습니다. 

봉황대와 한천정은 양산면 금강에 조성된 금강둘레길에 있습니다.

금강둘레길을 걸으면서 양산팔경의 아름다움을 만나보세요.

 




그럼 봉황대와 한천정 중에서 먼저 봉황대를 만나보겠습니다. 

봉황대는 현재 강 북쪽에 돌출된 바위입니다. 

그 이전에는 포구 앞 절벽의 봉황대에 누각이 있었으나 소실된 상태로 내려오다가 2012년에 새롭게 봉황정의 정자를 세웠습니다. 

‘햇살마을 농촌개발사업’의 하나로 조성되었으며 그래서인지 옛 봉황대의 누각은 고증하여 복원된 게 아니라 정자 모양을 갖춘 쉼터 역할로 새롭게 세워졌습니다.

 


이 봉황대 앞으로 돌아오는 돛단배의 모습은 ‘봉대귀범(鳳臺歸帆)이라 하여 양산팔경 제4경에 이름 올렸습니다. 

지금은 수량도 줄고 강도 메워져 돛단배는 다닐 수 없으나 그 아름다운 전경만은 그려 볼 수 있습니다. 

봉황대와 맞은편 양산팔경에서 3경인 비봉산에 얽힌 이야기 한 토막입니다.

 




비봉산은 양산면의 수두리와 가곡리를 감싸고 솟았습니다. 

오래전부터 남산 또는 고층산이라 불리다가 비봉산으로 바뀌어 불렀습니다. 

비봉산에 봉황새가 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 봉황이 날개를 펼치며 날아 강 건너 봉황대에서 대나무 열매를 쪼아 먹는 것을 보고 비봉산과 봉황대로 불렸다합니다.







한천정은 봉황정 옆 도로 건너 산비탈에 세워진 누각입니다. 

외부에서는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덱 계단을 따라가면 끝에 아주 작은 터를 깎아내어 세운 한천정이 있습니다. 

지금은 세월교가 놓였지만, 당시 양산면 수두리에서 대곡으로 강을 건너는 포구가 있었고 한천정은 강둑 언덕에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아름답지만 당시 한청정에서 바라보는 양산들의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던 모양입니다. 

그곳에 백운 이시연의 문인들이 그를 추모하여 세운 정각입니다. 

한천정은 함벽정, 봉양정과 같은 뜬마루입니다.

 영동군 향토유적 제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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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영동 강선대. 영동 최고의 관광지 송호국민관광지 영동 강선대 여행


공주와 부여 여행을 하고 돌아오면서 영동 강선대를 찾았습니다. 영동 강선대는 영동의 양산팔경 중 2경으로 손꼽는 곳이며 영동군 향토유적 제1호에 지정되어 그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합니다. 강선대를 뜻풀이하면 ‘신선이 내려와 노닐던 곳’ 쯤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강선대 지명이 여러 곳이 있지만, 영동의 강선대는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빼곡한 비봉산과 금강물이 휘돌아가는 아름다운 곳에 자리해 진경산수화를 보는 듯 빼어난 진경 입습니다. 필자가 찾은 날에는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렸는데 물안개가 앉은 금강과 강선대는 신선의 발자취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럼 영동 양산면의 강선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층암절벽인 강선대를 휘감으며 금강물이 흘러갑니다. 그 위에 육각형의 정자가 앉았는데 이곳을 강선대라 합니다. 강선대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에 천상에서 선녀가 지상을 내려다보다 금강에 비친 낙락장송과 우뚝 솟은 석대가 그림같이 잘 어울리는 게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넋을 잃고 보았다합니다. 그러다 선녀는 그만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내려와 그 절경에 반해 강선대 아래 연못에서 목욕을 했다고 합니다. 그 후 강선대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전에도 정자가 있었다지만 지금의 정자는 1954년 함양여씨 종중에서 세웠다합니다. 이곳 강선대 일원은 그 경치가 빼어나 송호국민관광지로 지정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사계절 관광지로 들썩이는 송호관광지는 푸르름을 잃지 않은 노송과 석대에 서릿발처럼 않은 단풍나무는 강선대와 함께 더욱 잘 어울립니다.

 






그러나 강선대에서 제일경은 뭐니 뭐니 해도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설경일 것입니다. 산수화의 대가였던 겸재 정선도 그 모습에 반해 울고 갔을 겨울 강선대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하얀 설원에 얼어붙은 금강과 용암, 북풍한설의 추위에 온몸을 사시나무 떨 듯 떨며 송호관광지에 홀로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은 생각해봅니다.












왠지 쓸쓸한 느낌이 들어 머리를 흔들며 망상에서 깨어나 미끄러운 바위를 조심조심하며 금강천변으로 내려갔습니다. 여기서 보는 금강은 더욱 크고 넓어 보였습니다. 그 가운데에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던 장면을 훔쳐본 용이 승천하다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받아서 그만 떨어져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하는 용암이 있습니다.










송호국민관광지 솔밭에는 여의정이 있으며 봉황의 안식처인 비봉산과 봉황대, 함벽정과 태산 같은 천태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입니다. 오래전부터 시인묵객은 강선대를 만산홍엽이 물든 가을밤에 금강에 비친 둥근달의 황홀한 풍경을 보면서 선대추월(仙臺秋月)이라 칭송하였다합니다.

 




강선대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동악 이안눌이 찾았던 곳입니다. 이안눌은 특히 시 짓는 일을 즐겨해서 많은 양의 한시를 남겼습니다. 동악 또한, 선녀가 하강해서 목욕했다는 강선대의 절경에 반해 남기 시가 있습니다.



“하늘 신선이 이 대에 내렸음을 들었나니

 

 

옥피리가 자줏빛 구름을 몰아오는구나..

 

 

아름다운 수레 이미 찾을 길이 없지만

 

 

오직 양쪽 강 언덕에 핀 복사꽃만 보노라.

 

 

백척간두에 높은 대가 하나 있으니,

 

 

비 갠 모래 눈과 같으며 물은 이끼와 같구나.

 

 

물가에 꽃이 지고 밤바람도 저무는데.

 

 

멀리 신선을 찾아 달밤에 노래를 듣는구나“


 


그리고 백호 임제가 있습니다. 백호는 호방한 성격으로 술과 기생을 즐겨 찾으며 칼과 피리, 거문고를 좋아했다합니다. 벼슬을 버리고는 명산대천을 찾아다니며 많은 시를 남겼는데 그런 그가 1583년 평안도도사로 부임하면서 송도의 황진이 무덤을 찾아 술상을 앞에 놓고 시문을 지은 일화는 임제의 성격을 잘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그가 찬비를 뜻하는 ‘한우가’로 강선대를 노래했습니다. 찬비를 뜻하는 한우가 이지만 진짜 비를 만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비오는 강선대를 찾았기에 임제의 한우가를 읊어보며 강선대의 아름다움을 음미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기생 한우가 있는지 한우야 하며 이름도 불러보고 주위도 둘러 보았지만 일장춘몽인 듯 공허한 메아리만 강선대에 울려 퍼졌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강선대를 잇는 금강둘레길을 저도 시인묵객이 되어 한우(?)와 꼭 걸어보고 싶습니다.





임제의 한우가와 기생 한우의 화답가입니다. 온몸이 따뜻해 오는 것 같습니다.

 

 

“북천이 맑다커늘 우장 없이 길을 나니

 

 

산에는 눈이 오고 들에는 찬비로다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얼어 잘까 하노라”하며 읊자

 

 

기생 한우(寒雨)의 화답가가 걸작입니다.

 

 

“어이 얼어 자리 무슨 일로 얼어 자리

 

 

원앙침 비취금을 어디 두고 얼어 자리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녹아 잘까 하노라“

 

 

나도 얼렁 집에 가서 전기장판에 불을 올려 찬비 맞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얼었던 몸을 녹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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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문화재단지 제천도화리고가. 어릴 적 고향집 분위기와 닮은 제천 도화리 고가를 청풍문화재단지 안에서 만나보세요.  


어릴 적 필자가 살던 고향에도 도화가 만발하였습니다. 고래 등 같은 기와집이 한동네를 이루었던 고향마을을 항상 그리워하며 살았는데 이번 제천 여행에서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는 고향집과 똑 닮은 고가를 만났습니다.




고가 이름도 고향집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제천 도화리 고가’ 그리고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83호에 지정되었는데 현재는 이주하여 청풍문화재 단지 내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왜 이곳으로 옮겨와 새롭게 복원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천 도화리 고가는 원래 청풍면 도화리에 있었는데 충주호 담수화 함께 수몰되는 위기였으며 1985년 이곳에 이주하여 복원하였습니다.

제천 도화리 고가는 전형적인 조선후기의 목조기와 건물입니다. 고가의 형태를 보면 건물은 경사진 땅을 적절히 이용하여 지어졌습니다. 뒷면은 1단의 낮은 냇돌 기단이며 앞면은 5~6단으로 높게 기단을 구성한 'ㄷ‘자 형태 건물입니다.

건물의 구조는 왼쪽에 방과 부엌, 광을 배치하였고 가운데는 3칸의 대청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도 방 2칸과 부엌을 넣었습니다. 내부를 보면 가구는 3량이며 벽은 부엌과 윗방의 뒷벽을 제외하고는 모두 심벽으로 만들었습니다.


원래 도화리에서는 부엌 뒤뜰과 건물의 서쪽에 각각 장독대를 따로 두었으며 뒤뜰과 옆 마당을 밭으로 사용하였을 정도로 넓었지만, 이전 복원하면서 지금은 건물만 옮겨와 예전 본래의 모습은 많이 반감되었다합니다.

그래도 옛날 우리 부모님께서 직접 사용하시며 농사도 짓던 농기구와 어머님이 사용하시던 가재도구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고향에서 뛰어놀았던 철부지 개구쟁이 시절이 엊그제같이 기억이 생생한데 이제 반백의 장년이 되어 버렸습니다.

부엌에서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녁을 준비하시던 어머님이 누룽지를 주시려고 부르시나 봅니다. 부엌으로 쪼르르 달려가 보지만 텅 빈 부뚜막에 빈 밥상만 덩그런이 놓여 있습니다.

◆청풍문화재단지 제천 도화리 고가 사진으로 구경하기◆




















상기 포스팅은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제천시에서 초청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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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 박달재 김취려장군 역사관. 박달재는 박달과 금봉의 안타까운 사랑만이 아닌 거란군에 대승한 김취려장군의 박달재 전투도 있습니다.  


제천을 여행하다 박달재를 오르게 되었습니다. 박달재는 국민 애창곡 ‘울고 넘는 박달재’에 의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름난 고개입니다. 이번에는 박달재 포스트가 아니라 고려시대 때 거란족을 상대로 박달재에서 크게 승리했던 김취려장군을 포스트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취려장군의 고향은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입니다. 장군의 묘도 언양읍 화장산 기슭에 있으며 필자는 영남알프스 둘레를 돌면서 김취려장군 묘소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멀고 먼 제천 땅에서 같은 동향인 김취려 장군의 명성을 듣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왜 박달재 정상 안국사에서 김취려장군을 기리는 '김취려장군 역사관'을 만나게 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고려 고종 때 거란군이 고려를 쳐들어 왔습니다. 거란군은 포천과 원주를 함락하고 충주와 제천을 침공하기 위해 힘으로 밀어붙였습니다.

 이에 전군병마사 김취려 장군은 지금의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보리실(맥곡)에서 중군병마사 최원세장군과 협공을 벌여 적군 300명을 죽이거나 사로잡았으며 계속 추격전을 벌여 박달재에 도착했습니다.

 그때가 1217년 7월로 김취려 장군은 거란군과 전투를 예상하고 박달재를 먼저 점령하였습니다. 박달재를 점령하면 아군의 희생도 줄이고 승리한다며 신덕위, 이극인 두 장군을 진중의 왼쪽에, 최준문과 주공예 장군을 진중 오른쪽에 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장군은 중군을 지휘하여 고개 위에다 진을 쳤는데 다음날 아침 거란군은 예상대로 박달고개 좌우 방향으로 올라왔습니다. 고갯마루에 매복해 있던 김취려장군은 적이 사정권에 들자 공격명령을 내리며 일제히 화살을 쏘며 전군이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 대승하였습니다.

 도망가는 거란군을 김취려장군이 공세를 늦추지 않고 추격하자 다시 여진 땅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거란군을 맞이하여 박달재에서 김취려장군이 크게 승리하여 제천 이남으로 남하하는 적을 막아내며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관직은 판병부사 시중에 올랐으며 시호는 위열공이 추서되었습니다. 당시 제천과 충주를 넘던 유일한 고개 박달재는 박달과 금봉의 안타까운 사랑만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달재는 위태로운 고려의 국운을 지켜낸 김취려장군과 그 휘하 장졸들의 승리도 있었음을 함께 알아야겠습니다. 제천 박달재 여행에서 김취려장군의 흔적을 만나보세요.

 박달재 고개에 있는 김취려장군 박달재 전투 전적비


 언양 화장산 기슭의 위열공 김취려 장군 묘

상기 포스팅은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제천시에서 초청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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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제천여행)월악산 덕주산성. 월악산 덕주골에 세워진 덕주루와 덕주산성 여행. 


충청북도 제천시에는 명산이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월악산이 있습니다. 월악산이야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아름다운 영산입니다. 그리고 월악산의 험한 산세를 이용하여 쌓은 덕주산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덕주산성은 덕주사와 함께 통일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왕자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나라를 잃은 슬픔이라할까요.




경순왕이 왕건에게 나라를 빼앗기자 많은 신라인은 국권회복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중 마의태자도 일행과 함께 나라를 다시 찾기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서라벌(경주)을 떠나 금강산으로 향합니다. 마의태자와 덕주공주는 월악산이 있는 문경시 마성면 하늘재를 넘다가 유숙하게 되었습니다.

꿈속에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이곳에서 서쪽으로 고개를 넘으면 서천에 이르고 큰 터가 있을 것이다. 그곳에다 절을 짓고 석불을 세우고, 북두칠성이 마주 보이는 영봉에다 마애불을 조성하여 만백성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을 잊지 말라”하였습니다.

마의태자 일행은 넓은 터를 찾아 금강산행을 미루고 석불입상과 마애불을 세우고 조각하여 8년의 세월을 보내게 되는데 이 사찰이 덕주사입니다. 덕주공주가 조성했다는 덕주사와 월악산, 덕주골, 덕주산성 등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전설이 월악산을 맴돌고 있습니다. 덕주사에 새겨진 마애불은 보물제 406호입니다.

그럼 덕주사 입구에 있는 덕주산성 구경을 떠나겠습니다. 월악산 국립공원 게이트를 통과하면 청아한 계곡의 물소리와 바람소리는 덕주공주와 마의태자의 한이 서린 듯 마음속을 헤집으며 파고드는 것 같습니다.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먼저 만나는 자연석 암반의 수경대는 옥수를 가득 담았습니다. 이곳은 신라시대부터 월악신사를 설치하고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곳입니다. 지금도 그때의 흔적인양 수경대 글자가 바위에 남아 있으며 월악산 송계 8경중 한곳으로 매우 뛰어난 산세를 자랑합니다.





덕주산성의 관문인 덕주산성 동문 왼쪽에는 층층이 바위를 쌓은 절벽이 학소대이며 그 위 망월대와 함께 천혜의 절경을 자랑합니다. 이곳까지 덕주사에서 울려 퍼지는 스님의 낭랑한 독경 소리가 들리며 옛날에는 학이 둥지를 틀고 있었다합니다. 이제 덕주산성을 만나보겠습니다.



지금은 복원된 덕주루가 있으며 그 아래 무지개 문이 동문입니다. 덕주산성은 네 겹으로된 큰 규모의 산성입니다. "고려 고종 때 몽골군이 충주를 거쳐 침입해오자 인근지역의 민관이 덕주산성으로 모두 피신하고 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뇌성과 함께 우박과 강풍이 휘몰아쳤으며 몽골병사는 하늘이 보호하는 산성이라며 겁을 먹고 도망쳤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조선 중종 때는 내성을 축성하고 임진왜란에도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조선말기에와 명성왕후가 시아버지 흥선대원군과의 권력싸움에서 패할 때를 대비하여 은신처를 덕주산성에 마련하려고 미리 성문 등을 축조하였다합니다. 덕주산성은 신라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망국 한과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며 중요한 산성으로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제천여행에서 월악산은 중요한 여행지입니다. 제천의 청풍호와 함께 월악산권인 덕주산성과 사자빈신사지 그리고 충주의 미륵사지등을 함께 둘러보면 월악산 여행의 완결판이 됩니다. 






상기 포스팅은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제천시에서 초청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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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문화재단맛집, 제천 레이크호텔맛집, 청풍호맛집 잠박골가든. 불냄새가 살아 있는 잠박골 가든의 숯불  바베큐는 역시 맛이 좋은 산림욕 바베큐. 


제천여행에서 참 즐길 거리도 많지만 다양한 먹거리가 정말 많아 즐거운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제천 시내는 물론이며 호반 도시 제천이라는 청풍호에도 식도락가를 만족하게 해주는 맛집이 즐비했는데 그중 제천 청풍호 여행길에 특별난 맛집을 탐방하고 왔습니다.




지금까지 여행과 팸투어 등을 여러 번 접했지만, 이번처럼 캠핑 기분을 내면서 우리가 숯불에 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것은 처음 있었습니다. 꼭 호숫가에 친구들과 텐트를 친 뒤 저녁을 준비하는 그런 청춘의 기분을 낼 수 있는 바비큐 전문 식당 잠박골가든. 잠박골은 그 이름부터 만만치 않습니다.

잠박골 가든이 위치해 있는 골짜기의 지형이 누에가 뽕잎을 배불리 먹고 편히 쉬면서 잠을 자는 형국이라 ‘잠박골’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인가요? 가든이 자리잡 은 잠박골은 마음도 편안했지만, 몸까지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그저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어도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을 자꾸만 들게 했습니다.



그런 명당의 잠박골 가든은 기업 정신이 어찌 제 마음과 이리 똑 닮았는지 “SIow Food"를 지향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좋은 재료가 최고의 맛을 낸다는 신념으로 잠박골 가든은 항상 최고의 재료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잠박골가든에서 제공하는 모든 먹거리는 직접재배를 한 유기농 농산물입니다. 또한, MSG를 사용하지 않은 자연 상태 그대로 풋풋함이 살아 있는 건강한 먹거리만 제공하여 잠박골가든을 찾는 모든 고객의 건강까지 생각하고 있다니 믿고 먹을 그런 곳입니다. 



우리 일행은 인근의 청풍호 레이크호텔에 여장을 풀고 맛있는 숯불 바비큐를 먹기 위해 예약이 된 잠박골가든으로 향했습니다. 예약이 되어 있었던 관계로 모든 게 일사천리로 준비가 됐습니다. 잠박골 가든을 찾을 시에는 예약을 하면 도착과 함께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숯불 바비큐는 바깥의 콘센트형 움막으로 안내되었습니다. 산중의 겨울은 쌀쌀하며 춥다고 느꼈는데 곧 바비규를 굽게 숯불이 들어왔습니다. 일단 가볍게 초벌구이가 된 돼지고기와 소시지 등은 숯불이 들어간 석쇠에 잠깐 올렸는데 잠깐사이에 지글지글 익었습니다.





역시 바비큐의 맛은 직화로 고기에 불 냄새가 나야 합니다. 그래야만 고기의 참맛이 살아있습니다. 숯불구이의 지존이라는 장작불 바비큐는 추운 날씨에도 우리의 마음을 아주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이것저것 참 많이도 먹었습니다.



마당에는 장작이 타고 완전 캠프파이어 분위기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일행들은 모닥불 옆에 오손도손 모여들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잠박골가든은 시내의 음식점처럼 분답지 않고 시간에 쫓기 듯 바쁘지 않아도 되는 슬로우 푸드점입니다.


모두 한 손에는 아메리카노를 들고 모닥불 가에서 밀린 이야기를 하기 바빴습니다. 잠박골가든은 1회용 커피는 무료제공이며 1층에 마련된 커피숖에서 진한 향의 커피를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청풍 호반에서 맛있게 숯불 바비큐를 먹었으며 두고두고 잠박골 가든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청풍문화재단맛집 #청풍호맛집 #제천잠박골가든 영업정보,

★상호:잠박골 가든

잠박골가든주소: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히 270

잠박골가든예약전화:043-647-3510

메뉴:산림욕 바비큐, 송이한방백숙

주차장 있슴


상기 포스팅은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제천시에서 초청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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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 한방엑스포공원 국제발효박물관. 우리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발효식품이 궁금하다면 제천 국제발효박물관에서 알아보세요


대한민국에서 음식을 만드는 기본 재료인 식품 대부분은 발효로 시작해서 발효로 끝난다고 합니다. 에이 설마 무엇이 그러냐고요? 그럼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데 우리 밥상을 책임지는 발효식품이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장류인 고추장 된장 간장이 있습니다. 이를 장류 삼대 천왕이라 부르며 그 집의 음식 맛을 가늠하는 잣대로 사용됩니다. 오죽했으면 음식 맛이 장맛이라 하겠습니까? 한해 농사와 비교될 정도로 장류는 일 년의 그 집 음식 맛을 좌우할 만큼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 옛 어르신들은 부정 타지 않는 좋은 날을 골라 장을 담았으며 붉은 고추와 숯 등을 장독에 넣고 단정치 못한 사람은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했습니다. 그만큼 장류는 우리 식생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먼저 발효식품(醱酵食品)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젖산균이나 효모 등 미생물의 분해 작용을 이용하여 만든 식품”을 말하는데 쉽게 풀이하면 삭힌 음식을 말합니다. 그리 생각하니 모든 음식이 발효식품일 정도로 다양합니다. 우리 밥상에 한번이라도 빠지면 대한민국사람이 아니라는 우스갯소리를 듣는다는 김치를 시작으로 약방에는 감초가 있다면 주방에는 건강식으로 통하는 식초 또한 발효식품입니다.




그리고 간장 된장 고추장에 푹 꼽아 두었다 먹는 각종 찌 종류와 장아찌, 젓갈류, 간장게장 등 발효식품은 모두 밥도둑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며 발효식품이 아닌 것을 우리밥상에서 만나기가 더 힘듭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발효 음식은 아주 다양합니다.

필자는 한방엑스포가 열렸던 제천을 여행하면서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한방생명과학관, 국제발효박물관, 약초허브전시판매장과 제천의 특산품인 약초 탐구관, 판매장 등 제천 약초 엑스포 시장도 함께 열리고 있었습니다. 



또한, 생약초 가공시설과 한방 엑스포 어린이공원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방문객을 만족하게 하는 그야말로 우리의 건강과 관계된 모든 것이 이 안에 다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발효식품을 알아보기 위해 필자는 일행과 함께 국제발효박물관을 보고 초콜릿 만들기 체험에 도전했습니다.



국제발효박물관을 보면서 우리가 먹는 많은 음식이 발효를 거쳐 이루어진다는 생각은 했지만 다양한 게 이리 많다고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제천국제발효박물관에서 발효식품의 유래와 효능 등 발효식품의 발전 방향을 알아볼 수 있었으며 우리 식생활에 이용되는 여러 나라의 발효식품과 발효방법, 발효 과정 등을 천천히 보면서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몸에는 우리 땅에서 나는 재료로 만든 우리 음식이 좋습니다. 그래서 광고 멘트에도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몸에 좋다는 우리 발효음식을 먹고 밥심으로 건강한 2016년을 시작합시다.



그리고 제천의 상징인 제천 한방엑스포공원을 여행하고 제천 국제발효박물관에서 다양한 우리 발효 식품과 세계의 발효 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오늘은 발효주인 텁텁한 막걸리와 부칭개가 더욱 생각나는 날입니다.  

제천 국제발효박물관 사진으로 만나기





















#제천국제발효박물관 관람안내

★제천 국제발효박물관 주소:충북제천시 한방엑스포로 19

제천 국제발효박물관 전화:043-653-9550

★제천 국제발효박물관 관람료: 어른 2,000원 청수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단 64세 이상 노인 3급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

★제천 국제발효박물관 입장시간:폐장 30분전까지

★제천 국제발효박물관 운영시간:하절기 09:00~17:30/동절기 10:00~17:00

★제천 국제발효박물관 휴관안내: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익일 휴무), 1월1일, 설날,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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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포스팅은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제천시에서 초청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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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5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향교와 벽화로 채워진 교동민화마을 여행, 교동벽화마을 구경하세요.


2015/12/04 - (충북여행/제천여행)톡톡 튀는 젊음이 있는 제천관광 마일리지로 즐기며 제천역에 제천약초로 만든 한방 약초 특산물 '순우리 초' 전시판매장도 만나보세요


2015/12/03 - (충북여행/제천여행)사자빈신사지사사자석탑. 고려시대 거란족의 침입을 부처님의 힘으로 막아보고자 세웠던 월악산 사자빈신사지사사자석탑의 아름다움에 깜짝 놀랐습니다.


2015/12/02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명월 제천여행. 제천향교 교동벽화마을 청풍호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월악산과 박달재, 청풍문화재단지 1박2일 제천여행 떠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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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향교와 벽화로 채워진 교동민화마을 여행, 교동벽화마을 구경하세요.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제천관광을 위해 찾았던 제천향교는 굳게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양반의 고장답게 그 규모는 매우 웅장하였습니다. 제천향교는 조선시대 교육기간으로 1389년 고려 공민왕 1년에 백운면 화당리에 세워졌습니다. 여러 번 이전을 거듭하다. 1590년 선조 23년 교동리로 옮겨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1907년 그 당시 제천 의병들을 진압하기 위한 명분이라며 어이없는 방화로 시내 전역이 불타고 제천향교도 화재로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1922년 제천지역 유림에 의해 지금의 자리에 다시 대성전을 세웠으며 최근에 주 출입문인 풍화루를 복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천향교가 있는 교동리는 향교보다 더욱 인기를 얻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보면 사람의 동심을 자극하는 많은 벽화를 그려 놓아 제천 교동마을을 ‘교동민화마을’로 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천 향교가 있는 교동마을은 대부분 향교 소유의 토지로 건물이 낡고 오래되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낙후되었습니다. 그래서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는 게 민예총의 주관으로 벽화그리기였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교동마을 벽화그리기는 다음해인 2010년에 마무리되어 지금은 밝은 옷을 갈아입은 그야말로 때깔 좋은 화사한 분위기의 마을로 탈바꿈했습니다. 벽화 또한 제천향교가 있어 옛 서당의 모습을 나타내는 민화 그림이 많으며 또한, 6~70년대 힘들었던 당시의 추억을 회상하는 그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세대에 인기 있는 캐릭터 등 다양한 그림으로 채워져 남녀노소 누구나 교감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필자도 교동민화마을에 그려진 그림을 보면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화려한 색감의 그림도 있는 반면에 은은한 파스텔 색조의 서정적인 그림까지 있어 정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구경했습니다. 그림과 음악 등 예술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교동마을의 민화도 둘러보면서 즐거운 제천여행 계획해 보세요.


어흥~~ 호랑이같이 보이나요. ㅎㅎ 지금부터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리고 교동민화마을 마을길 지도는 내 손안에 있으니 단디 보고 제천 교동벽화마을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민화에서 빠지지 않는 물고기인데 잉어 같습니다. 제눈에는 잉어로 보이며 우리나라에서 잉어는 부의 상징인 출세와 자손의 번창을 의미 한다 합니다. 두눈 부릅뜨고 많이 보세요. 혹 늦둥이와 벼락출세를 할 수 있을지 압니까 ㅎㅎ

ㅎㅎ 민화에서 빠지지 않는 꽃이 있습니다. 그것은 연꽃입니다. 흙탕물에서도 고고하게 정초한 아름다움을 나타내어 조선시대 선비들은 모두 연꽃 같은 삶을 원했을 것 같습니다. 연꽃이 실감나게 그려졌습니다.

 

골목은 사람과사람을 연결하는 소통의 장소입니다. 아이들이 뛰놀고 이웃이 왕래하는 우리 골목길은 정겨움 그 자체입니다. 소망길을 따라 나비가 되어 골목길을 누벼 봅니다. 

 

개수나무아래에서 토끼가 절구를 찧고 있네요. 언제였는지 알 수 없지만, 할머니가 들려주셨던 달나라의 토끼 이야기.... 오늘도 하늘의 달을 보며 토끼를 찾아봅니다..

 

 

 

 교동은 향교가 있었던 마을을 말합니다. 그래서 벽화의 그림도 옛날 서당의 모습을 많이 담아내었는데 단원 김홍도의 '서당' 그림을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훈장님 옆에 놓인 '사랑의 매' 회초리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회초리는 맞으면 아프죠 ㅎㅎ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했던 벽화입니다. 파란하늘에 잠자리가 날고 목마를 탄 천진난만한 아이와 함께 행복한 엄마 아빠의 모습이 우리가 그려내는 가족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구쟁이 아이들이 골목에서 공차기하다 남의 집 유리창을 깬 모양입니다. ㅎㅎ 두 녀석은 주인에게 잡혀 손들고 벌을 받고 한명은 밖에서 벌 받는 친구를 안쓰럽게 훔쳐보며 어찌할줄 모르는체하는 그림을 보면서 한때 누구나 겪었던 옛 추억이라 빙긋 쓴웃음을 지어봅니다. 벌 받는 친구보다 밖에서 훔쳐보는 친구가 더 가슴이 조마조마 했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집이 사용한 가스통입니다. 모두 골목길에 내놓았으며 잃어버리지 않게 집집이 자물통을 채웠습니다. ㅎㅎ 지금이야 도시가스로 인해 대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인데 교동에서는 벽화와 함께 그림 속에 하나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영감!!!!       왜불러~~~~~

 

 70년대까지만 해도 엄청나게 귀했던 책상다리 텔레비전. 그때는 집집마다 텔레비전이 없던 시절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그때를 알까요. 아마 제 자식들도 텔레비전이 없었다면 아마 믿지 못할 것 같습니다.ㅎㅎ 그 당시 만화방에는 삐까번쩍한 텔레비전이 있어 '엄마 10원만'하며 만화방에 뻔질나게 다녔습니다. 황금박쥐, 아톰 등 그때 보았던 만화영화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많은 곳에서 벽화마을을 꾸며 놓았습니다. 부산의 감천문화마을이 그러하고 대구의 김광석거리, 통영의 동피랑벽화마을 등 모두 독창적인 소재로 벽화마을을 꾸며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천의 교동민화마을 또한, 제천향교와 함께 아름다운 우리 그림인 민화로 꾸며 제천 여행에서 현재 주목받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꼭 둘러보면 정말 좋습니다. 저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릴 때 추억에 사로잡혀 헤어나질 못했습니다.


 

 

 

 

 

 #제천여행 #제천교동민화마을 #제천교동민화마을 #벽화마을 #여행 #사진 #제천향교


상기 포스팅은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제천시에서 초청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하였습니다.


 


2015/12/04 - (충북여행/제천여행)톡톡 튀는 젊음이 있는 제천관광 마일리지로 즐기며 제천역에 제천약초로 만든 한방 약초 특산물 '순우리 초' 전시판매장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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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2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명월 제천여행. 제천향교 교동벽화마을 청풍호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월악산과 박달재, 청풍문화재단지 1박2일 제천여행 떠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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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옥천여행)부소담악 환산 산행. 고리산으로 불리는 옥천 환산의 독특한 비경에 깜놀....  


산의 이름으로 그 산을 대충 유추할 수 있다. 국내 산 이름에서 가장 많은 이름은 단연 백운산으로 산정에 흰 구름을 두르고 있어 얻은 이름이다. 그럼 충북 옥천의 환산은 어떤 모습이 연상 될까? 환산은 둥근 고리를 뜻하여 고리산으로 부른다. 산이 고리 모양으로 생겼다니 언 듯 이해가 가지 않는데 무작정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로 달려갔다. 환산아래 금강에 걸린 대청호에는 소옥천의 물도 흘러드는데 대청호와 만나기 직전에 옥천 최대의 비경을 빚어내니 이곳을 ‘부소담악’이라 부른다.



바위가 병풍을 친 듯 소꼬리처럼 길게 700m 나와 마을에서는 ‘병풍바위’라 하며 ‘부소마을에 있는 물위에 뜬 바위’란 뜻의 부소담악이란 유래다. 소옥천을 흐르며 환산의 지능선을 감고 여러번 'S'자로 돌아가는 물돌이 현상으로 그 모습을 산에서 보면 꼭 고리 같이 보여 얻은 이름이다. 2008년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뽑혀 그중에 베스트 6선에 올라 부소담악의 아름다움을 뽐내었고 수려한 산세로 인해 조선중기의 문신인 우암 송시열 선생은 ‘소금강’의 절경이라며 칭송을 마다하지 않았다.



고리산은 삼국시대때 백제와 신라가 치열하게 전투를 하였던 곳으로 지금도 당시 백제가 축조하였던 산성과 6개의 보루가 남아 있어 그 당시 환산성 전투의 격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역사공부는 듬으로 할 수 있는 산행 코스다.






고리산인 환산 산행은 초반에 가파르다. 능선에만 올라서면 여유를 가지고 산행을 할 수 있음에 유의하자. 산행경로를 보면 군북면 추소리 황룡사 입구 출발~물아래길, 봉화대 갈림길~580m봉~전망대(봉화대 터)~이평리 갈마당 2코스 갈림길~환산 정상(환산성 제5보루)~삼각봉~비야마을 갈림길(마당재)~감로마을 갈림길~감로봉(환산성 제4보루)~안양골 갈림길~묘지 갈림길~좋은 기도동산 앞 도로~부소담악 입구 느티나무 정자~폐광산~추소정~황룡사 입구로 돌아오는 코스로 부소담악을 포함한 전체 산행거리는 약 8.5km다. 산행 시간은 4시간 안팎이 소요되며 부소담악을 포함하여 넉넉하게 5시간이면 충분하다.




추소리 버스정류소가 있는 황룡사 입구는 서낭당 있었던 곳으로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환산 입구의 등산안내도를 보고 하산지점을 머리에 그려 넣은 뒤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시작부터 오르막 산길이 시작된다. 산행 페이스를 잃지 않도록하며 천천히 15분 정도 오르면 주위로 나무가 없어지며 갑자기 하늘이 열린다. 이곳에서 뒤돌아보면 나무막대를 걸쳐 놓은 듯 길게 뻗어 나간 부소담악이 모습을 볼 수 있어 신비한 모습에 놀라게 된다. 10분 쯤 더 오르다 보면 작은 봉우리를 넘고 안부에서 숨을 고른 후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그러나 능선으로 산길이 이어져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으며 능선 주위로 울울창창한 노송들이 만들어 내는 자태는 오름길의 힘겨움을 잊게 한다. 산길은 능선 삼거리에 닿는데 이곳에서 숨을 돌린다. 성터(봉화대) 갈림길로 오른쪽 하산길은 물아래길 방향이며 환산 정상은 왼쪽 방향이다. 소나무의 자태와 어울리는 바위 능선을 걷다보면 곳 해발580m의 편편한 봉화대 터가 나온다. 전망도 탁트여 이곳에서 바라보는 소옥천의 부소담악과 대청호의 모습까지 그야 말로 그림 같은 풍경이다.






이곳에서 정상을 가기위해서는 살짝 내리막길이다. 안부에 닿으면 오른쪽 이평리 갈마당 2코스 갈림길 이정표가 있지만 직진하여 오르막을 탄다. 10분이면 헬기장인 환산정상이다. 환산성 제5보루와 환산정상 빗돌이 서 있다. 빗돌 왼쪽으로 항곡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 능선을 이어타기 위해서는 왼쪽 헬기장을 지나가면 산성의 흔적이 나타난다. 백제와 신라가 이곳에서 맞붙어 싸웠던 역사의 현장에는 지금도 백제가 쌓았던 산성이 환산 능선으로 퍼져 있다. 총 6개의 보루가 세워졌고 그중 정상에 세워진 5보루가 통괄지휘본부였다 한다.






능선의 난 산길은 봉우리를 오르고 다시 내려가고 하면 알미늄 벤치와 해발 566m 삼각봉을 알리는 표식이 소나무에 걸려 있다. 다시 내려가면 곧 오른쪽으로 비야마을 방향 갈림길이 나오고 안부인 마당재에 닿는다. 이곳에서 다시 오른쪽 하산로는 감로마을 방향. 필자는 직진하여 오르막 능선을 오르면 환산성 제4보루 빗돌이 있는 감로봉에 선다. 발아래 무덤이 있고 이곳은 시야가 트이며 부소담악의 모습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올라온 능선이 한눈에 다 들어오며 산길은 황골을 한바퀴 능선을 따라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양골로 하산을 하기 위해서는 무덤 쪽이 아닌 오른쪽 능선을 조금 가면 왼쪽 방향의 큰 이정표와 만난다. '추소리 안양골 1.5㎞'을 보며 들어서면 외길의 하산길은 갑자기 급경사 내리막길로 변한다. 걸음을 조심조심 해야 할판. 급경사 하산길도 무덤직전에 오른쪽으로 틀면서 한숨 돌리다가 또 다시 안양골 계곡으로 뚝 떨어진다. 계곡 왼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기도원 담장을 끼면 ‘좋은 기도동산’ 앞 도로로 나오게 된다. 능선에서 약 40분쯤 걸렸다. 추소리 방향은 왼쪽 도로를 걷는다.











왼쪽으로 15분 정도 도로를 따라 가면 느티나무인 당산나무와 돌탑이 서 있고 부소담악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부소담악 답사에 나선다. 소나무 오솔길이 좋은 산길은 곧 무덤을 지나고 울타리로 막아 놓은 폐광산 터와 장승공원의 덱 계단을 오르면 '추소정(湫沼亭)' 정자가 있는 전망대다. 부소담악의 병풍바위와 소옥천의 물돌이가 부소담악을 휘감고 지나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병풍바위를 조금 더 걸어보기 위해 덱 계단을 내려서면 구 정자가 있고 곧이어 탐방로는 좁은 오솔길 좌우로 낭떨어지로 바뀐다. 큰바위와 그 바위에 뿌리를 내리며 살아가는 소나무를 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에 다시 한번 감탄을 하게 된다. 길이 뚝 끊어지는 지점에서 되돌아 나와 추소정에서 오른쪽 덱 계단을 내려서 장승공원을 지나면 출발지였던 서낭당 터의 황룡사 입구 버스 정류장에 10분이면 닿는다.


















☞(충북여행/옥천여행)부소담악 환산 산행. 고리산으로 불리는 옥천 환산 교통편


부산에서 신대구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대구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바꿔타고 서울 방향으로 향한다. 옥천IC에서 내린 뒤 군청 앞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400m쯤 가서 통계청사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한다. 직진하면 만나는 삼양삼거리에서 4번 국도와 합류해 대전 보은 방향으로 직진한다. 3.8㎞쯤 가면 이백삼거리에서 환산로 추소리(이평리) 방면 우회전하여 경부선과 경부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면 다시 오른쪽 추소리(환평) 방면으로 3.9km 이동하면 황룡사 입구에 도착한다. 내비게이션에는 부소담악으로 입력하면 된다.



옥천환산지도

옥천환산고도표.





2014/08/02 - (충북여행/옥천여행)조헌과 칠백의총 이야기. 조헌선생 이지당을 만나다. 옥천 이지당


2014/07/06 - (충북맛집/옥천맛집)대청호, 육영수여사, 정지용생가맛집 금강올갱이. 몸에 좋은 다슬기와 아욱으로 끓인 금강표 다슬기국이 넘 맛있어요.


2014/07/19 - (충북여행/옥천여행)옥천성당.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갈해지는 옥천 성당의 모습. 옥천천주교회


2013/08/08 - (충북여행/옥천여행)거울로 본 한반도 모습이 이런 모습, 한반도지형 옥천 둔주봉.


2013/07/17 - (충북여행/옥천여행)옥천 정지용생가, 문학관. 향수의 시인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방문기


2013/07/14 - (충북여행/옥천여행)독락정. 금강의 아름다움을 안을 수 있는 옥천의 독락정.


2014/07/06 - (충북맛집/옥천맛집)대청호, 육영수여사, 정지용생가맛집 금강올갱이. 몸에 좋은 다슬기와 아욱으로 끓인 금강표 다슬기국이 넘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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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옥천여행)조헌과 칠백의총 이야기. 조헌선생 이지당을 만나다. 옥천 이지당.

조헌(1544~1592)과 칠백의사, 국사시간에 교과서에서 배웠습니다. 그 당시 가슴 뭉클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는 조헌과 칠백의총 이야기. 그분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는 옥천 이지당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임진왜란 이전에 조헌선생이 낙향하여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라 합니다. 그럼 조헌선생은 어떤 분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선생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유학자이자, 경세사상가 그리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장이 됩니다. 자는 여식이며 호는 중봉, 본관은 배천, 시호는 문열공입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명나라를 치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도요토미히데요시는 조정에 길을 내어 달라며 사신을 보내옵니다. 조헌은 사신을 죽이고 전쟁에 대비하여야 한다는 상소를 올렸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낙향하여 왜란에 대비합니다.



1592년(선조25년) 조헌선생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고경명, 김천일, 곽재우, 정인홍과 함께 호서에서 가장 먼저 의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계룡산 갑사에서 승군을 일으킨 영규대사와 합심하여 청주성을 함락하고 많은 전과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우여곡절을 겪으며 700명의 흩어진 의병을 다시 규합하여 금산으로 향합니다. 호남 순찰사 권율과 영규대사와 함께 금산을 함락하기 위해 배수의 진을 쳤지만 권율장군에게서 출병 날짜를 미루자는 연락을 받습니다.



왜군은 조헌과 영규대사가 이끌고 있는 의병의 약점을 간파하고 역습을 시도하여 조헌과 영규대사와 승병, 700명의 의병은 모두 금산전투에서 장렬하게 산화합니다.



조헌 선생 사후인 1604년 선조는 이조판서에 추증하고 1609년 광해군때 ‘표충’의 사액을 내렸으며. 1754년에 다시 영의정으로 추증하고 문묘에 종사되었습니다.

 


이지당(二止堂)은 선생이 지방의 영재들과 학문을 논하던 사당으로 각신마을 앞에 있어 각신서당으로도 불렀습니다. 뒤에 송시열(1607~1689)의 “산이 높으면 우러러 보지 않을 수 없고, 큰 행실은 그칠 수 없다”는 고산항지경행행지(高山仰止景行行止)에서 따와 이지당이라 하였습니다.





1901년인 광무 5년에 인근의 4대 문중(금, 이, 조, 안)에서 정면 7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으로 새로 세웠으며 현재 대청에는 이지당기와 이지당 강학조약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이지당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42호이며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이백6길 126에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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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옥천여행)옥천성당.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갈해지는 옥천 성당의 모습. 


지난 옥천 여행에서 언덕 빼기에 하얀색의 정갈한 모습으로 보였던 옥천 성당입니다. 그때는 시간도 부족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지나쳤던 옥천 성당. 이번에 다시 옥천을 방문하면서 “꼭 찾아가봐야지”하며 시간을 내어 다시 방문을 하였습니다.



안내판을 보면은 옥천지역의 천주교 전래는 1880년 경 파리외방 선교회 소속 로베르 신부로부터 시작되었다 합니다. 김보록 신부의 전교로 옥천에서 천주교가 첫발을 내디뎠다면 1900년경에는 부이용 신부에 의해 본격적인 천주교 전교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옥천천주교회는 홍병철 루가신부가 초대신부로 부임하면서부터 공소와 본당등으로 이전과 승격, 격하를 겪다가 1928년 다시 본당으로 승격을 하게 됩니다.

 


현재의 옥천성당은 제8대 메리놀 외방선교회 소속 미국인 사제들에 의해 페티프렌 신부 재임시인 1955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956년 4월에 신축 준공을 하였습니다.

 


시멘트 벽돌을 사용한 단층 건물로 지붕은 변형된 왕대공 형식이며 목재로 삼각형 지붕을 만든 구조로 하고 있습니다. 1966년에는 종탑부에 함석으로 마감한 것이 심하게 부식되어 기와로 바꾸면서 환기창과 십자가형 첨탑이 철거되기도 하였습니다.



옥천 성당은 준공당시에는 장방형의 강단형 평면구성이었으나 1991년에 또 다시 증축공사를 실시하면서 성당 뒤편의 벽을 철거하고 트랜셉트와 제단앱스부를 달아내어 현재의 십자가 형태를 갖춘 평면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부식된 함석을 들어내고 기와지붕으로 교체한 것을 다시 보수공사를 하여 그 당시 함석으로 원형을 복원하였습니다. 성당의 입구인 정면은 2층 높이의 박공형 매스에 현관홀을 두었으며 박공지붕으로 처리한 중앙 현관과 좌우양쪽 현관에 반원형의 아치를 돌였고 중앙아치의 폭이 양쪽 현관 아치의 폭 보다 두 배 더 넓게 건축되었습니다.

 


옥천 성당은 지방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근대 성당이며 한국전쟁 이후 국내의 종교건축변화를 알 수 있는 건축사적 의의와 희소적 가치를 인정받아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7호가 되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옥천 성당을 찾았던 시간이 조금 늦어 신도님들의 예배를 보는 시간과 겹쳐 성당의 내부를 볼 수 가 없었습니다. 성당 내부는 어떠한 모습인지 궁금하였지만 발걸음을 돌리 수 밖에 없었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을 하여 내부를 둘러보고 싶습니다. (참고:문화재 안내판)








1991년 성당 증축공사때 달아낸 트랜셉트와 제단앱스부 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십자형을 이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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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공주여행)마곡사신록축제 국고개역사문화축제 공산성수문장교대식 공주여행 여행블로거기자단 팸투어


공주시 초청 팸투어에서는 계룡산 신원사(~연천봉~갑사, 5.5km 2시간30분)-계룡산산신제, 계룡산 갑사, 계룡산도예촌, 충남역사박물관-국고개역사문화축제, 무령왕릉(웅진백제역사관), 공산성-수문병 교대식, 마곡사 솔바람길-마곡사신록축제 등 공주시 문화, 관광, 맛집, 여행지 취재가 진행됩니다.

여행블로거기자단은 다음, 네이버, 싸이월드, 티스토리, 야후 등 포털사이트에서 여행 관련 블로그 를 운영하고 있는 여행블로거 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지자체및 유관단체에서 초청하는 팸투어에 써포터즈 활동을 지향합니다.







팸투어에 참가 한 후 각자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 문화 관광 맛집 후기(포스팅)을 올려 우리나라 문화 관광 여행 명소를 온, 오프라인을 통해 알려 국내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키는 밀알의 역활을 수행합니다.

여행블로거들의 개별 여행블로그 에 올린 여행 후기들은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으로 여행하는 개별여행(FIT-tour) 및 단체 여행객들이 인터넷에 관련 정보를 검색 할때 노출되어 여행일정을 계획하고 지자체를 여행하는 관광객 다변화 및 유치극대화, 지역의 다양한 연계관광자원의 발굴 및 여행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l. 행사명: 공주시 초청 팸투어

2. 장 소: 충남 공주시청 관내

3. 일시: 4월 12일(토요일) ~ 13일(일요일)

4. 진행 : 공주시청

지엔씨21 (리에또 http://www.lieto.co.kr/)

@ 블로거 참가 인원 : 20여명 내외

@ 참가신청 마감일 : 4월 7일(월요일) 13시

--------------------(진행상의 사유로 조기 마감될수 있습니다)

@ 참가신청자격 및 선정 우선 순위

1. 여블단(팸투어, 포스팅, 게시판, 댓글) 활동이 우수한 회원

2. 단장이 팸투어 참가를 특별 초청한 사람

3. 여블단 카페(다음/네이버) 3월 게시판 활동 상위 링크 회원

4. 블로그 댓글 과 추천 등 여블단 블로그 방문이 활발한 회원

5. 블로그 운영과 카페 활동을 긍정적으로 하는 회원

@ 팸투어 참가회비: 10,000원(1박2일 일정/회칙에 의한 기자단 운영경비)

@ 일반진행경비는 주최 측에서 부담 합니다.

@ 준비물 : 카메라와 간단한 필기도구, 세면도구(수건포함)

@ 참가자 할일 : 팸투어 이후 빠른 시일내에 맛집 6개를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카페게시판에 리포스팅

@ 팸투어를 처음 신청하시는 회원은 여행자보험 가입을 위해 주소 및

주민번호를 카페지기에게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단장 : 강경원(마패) faron@hanmail.net / 010-5482-1325

@ 신청게시판 :

여행블로거 기자단 카페

다 음 : http://cafe.daum.net/tourbloger

네이버 : http://cafe.naver.com/tourblo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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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여행/옥천여행)옥천 육영수여사 생가지. 99칸의 대 저택 육영수여사 생가.

 

고 육영수 여사가  1925년에 태아나면서 자란 곳으로 1950년 박정희 전대통령과 결혼하기 전까지 생활하였던 곳이다.  인근에 옥천향교가 있어 자연스럽게 마을이름도 교동이 되었다. 불렸다. 교통마을에서는 99칸의 대저택이었던  이곳을 '교동집'으로도 불렸다. 조선 중기인 1600년대 부터 김, 송, 민정승이 차례로 났다하여  삼정승이  살았던 집이라 '삼정승집'으로 더 유명하다.

 

 

 


 

 ☞(충북여행/옥천여행)옥천 육영수여사 생가지. 삼정승이 나왔다는 99칸의 대 저택 육영수여사 생가.

 

1918년 육영수여사의 부친인 육종관씨가 민정승의 후손인 민영기씨에게 매입을 하여 건물의 기단을 높이고 개축을하였다. 조선 후기 충청도 반가의 전형적 양식의 집으로 현재 복원된 건물의 형태를 보면 아랫집, 큰집, 윗집, 사당등 총 13동의 어마아마한 규모로 99칸이 빈말이 아닐 정도다.

 

 



 


 

 ☞(충북여행/옥천여행)옥천 육영수여사 생가지. 99칸의 대 저택 육영수여사 생가.

 

건물은 각기 독립된 형태로 구분이 지어졌고 한켠에 여름철에 음식을 보관하기위해 땅속을 파고 요즘 말하는 석빙고식 냉장고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연자방아와 쌀을 보관한 뒤주 그리고 부친은 승용차를 소유할 정도로 엄청난 재력가로 요즘 말하면 엄친딸로 자라신것 같다.

 


 

막상 육영수여사의 살았던 대저택을 보고 막상 여사가 생활하였다는 방을 보면 놀라게 된다. 어머니가 생활하시던 안채에 붙은 골방의 규모가 너무 작기 때문이다. 탁자 하나면 한사람이 겨우 누울수 있는 공간이다. 대 저택에서 정작 딸의 방은 왜이리 작았는지 모를일이다.


 



 

 ☞(충북여행/옥천여행)옥천 육영수여사 생가지. 13동의 대 저택 육영수여사 생가 복원.

 

 

옥천군에서 2009년에 육영수여사 생가 복원계획을 세우고 민간인이 주축이되어 '육영수여사 생가 복원 추진 위원회'를 발족하고 2003년 부터 2010년까지 37억5천만원을 들여 13동의 건물을 복원하였다. 그당시의 건물 주춧돌과 고증을 거쳐 현재의 생가가 탄생하게 되었다.



 

 ☞(충북여행/옥천여행)옥천 육영수여사 생가지. 육영수여사 생가 방문 전화사기 주의.

충청북도 기념물 제123호로 지정되어 있는 육영수여사 생가는 전화 사기의 표적이 되고 있다. 나이드신 어르신께 옛 향수를 자극하여 육영수여사 생가를 방문한다고 하여 건강식품등을 강매하는 일이 뉴스로도 여러번나왔다. 개인적으로도 1만원에 육영수여사 생가지를 방문한다는 전화를 여러번 받았던 터라 궁금하기도 하여 옥천에 출장을 갔다 꼭 한번들러보자며 찾게 되었다. 위치는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313번지 네비에 육영수여사 생가지를 치면 됩니다. 그리고 나이드신 어르신께 고인을 빙자한 상술은 삼가를 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위에서 본 육영수여사 생가지 모습(옥천군홈페이지 펌)

 

 

복원공사때의 모습. 주춧돌의 흔적을 볼 수 있다.(옥천군홈페이지펌)

 

 

복원공사현장(옥천군홈페이지펌)




육영수여사 생가지 옆에 교동의 지명이 생기게 한 옥천향교가 있다. 이곳도 들러보면 좋은데 방문을 해보니 문이 잠겨져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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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여행/옥천여행)옥천 정지용생가, 문학관. 향수의 시인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방문기

 

옥천은 한국시단의 거목인 시인정지용의 고향이다. 그의 대표적 시 '향수'는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에서 생가앞 실개천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흘러간다.  그러나 푸른색의 넓쩍한 돌이 놓여 청석교로 불렸지만 현재의 청석교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변해 있다. 바짝말라버린 실개천에는 잡초만 무성하고 지금의 모습에서는 향수의 감정을 느낄 수 없지만 눈을 감고 어린 지용이 이곳에서 뛰어 놀았을 그모습을 그려 본다.   

 

 


 

다리를 건너면 먼저 '정지용 생가터'를 알리는 입간판이 있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검은 빗돌에 새겨진 '향수'를 소리내어 불러본다. 정지용의 향수보다는 더 유명해누구나 알고 있는 이동원 박인수가 부른 '향수'를 생각하며 서정적인 나의 고향 하늘이 향수와 얼버무러져 언듯 언듯 스쳐간다.

 

 

 




 

 (충북여행/옥천여행)옥천 정지용생가, 문학관. 향수의 시인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방문기

 

시인 정지용의 성장을 보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정지용 사이버 문학관'을 검색해 보면 '1902년 5월15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 40번지에서 부친 정태국과 모친 정미하의 4대 독자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한약상을 경영하여 별 어려움없이 유년시절을 보냈다. 어느해 물난리를 만나 가산을 모두 수마에 잃고 빈털털리가 되어 소년 정지용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된다.



 


 

정지용의 지용은 모친이 그를 잉태하였을때 꾼 태몽에서 비롯되었다. “연못에서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꿈을 꾸었다하여 아명으로 지룡이라 하였고 발음만을 차용하여 본명을 지용(芝容)으로 했다한다.

 




12세에 송재숙과 혼인을 하였고 1918년인 17세때 휘문보통고에 입학하였다. 가정 형편의 어려움을 명석한 두뇌로 극복하여 교비생으로 학교에 다녔다. 2학년인 1919년 3.1운동때 그는 학교 시위를 주동하였다하여 무기정학을 받았고 그해 12월 창간호인 ‘서광’에 그의 유일한 소설인 ‘3인’를 발표하였다.

 

 


 


 


1923년 휘문고의 교비생으로 일본 ‘도시샤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여 29년 졸업후 휘문고에 교사로서 첫발을 딛는다. 그의 시심은 6년의 일본 유학시절에서 완성되었다. 그의 대표작인 ‘향수’ ‘고향’ 등 6년간 유학생활을 하면서 옥천 고향과 부모님 생각 그리고 나라를 잃은 설움등 그의 감정이 잘 묻어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의 유년기를 보낸 생가터에는 현재 초가집이 그 당시의 모습을 기초로하여 복원되어 있다. 부뚜막에 걸린 가마솥에 수증기를 내뿜어며 밥물이 스며나오고 그 옆에 밥상에는 밥보가 덮혀 있다. 밥상의 주인인  어린 지용이를 기다리는 어머님의 마음을 보게 된다. 

 


 



 

장독대와 함께 있는 우물에는 고향의 모습이 어찌이리 똑 같을까. 우물가에서  등물을 치며 뚜레박으로 펀 냉수에다 꽁보리밥을 말아 된장에 풋고추를 찍어 먹던 그 고향의 향수에 시인 정지용도 얼마나 그리워 하였을까.

 




 

 

정지용 생가와 나란히 있는 정지용 문학관은 시인 정지용의 일대기를 잘 보여 주고 있다. 그의 작품세계와 인간 정지용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학창시절에 모두 다 알고있는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을 청록파 시인이라 한다  정지용은 이분들을  문단에 등단시키는 역활을 하였다. ㅎㅎ 우연인지 1989년 '제1회 정지용 문학상'에 박두진시인이 눈에 뛴다.

 



 

 

그리고 토지의 박경리 선생 사위 김지하선생도 2002년 제14회 정지용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21회에는 도종환선생등 모두 쟁쟁한 분들에게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필자는 시에 대해 문외한이라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의 포스팅을 하는 자체를 많이 망서렸다. 일반인으로서 시인정지용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이 많아 이분에게 누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정지용 생가, 문학관' 포스팅은 접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옥천을 방문한다면 꼭 들러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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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득이 혼자 즐긴다는 독락정을 창건.




☞(충북여행/옥천여행/독락정)혼자 즐긴다는 옥천의 독락정.


독락이란 혼자 즐긴다는 뜻이다. 경주시 안강읍 옥천리에는 회재 이언적이 만년에 내려와 소일하며 즐겼다는 독락당이 있다. 자계천변에 다리를 걸치면 서 있는 독특한 계정을 보면 그의 풍류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아마 그래서 혼자로도 즐길 수 있는 곳은 아닌지.


 





☞(충북여행/옥천여행/독락정)옥천 독락정. 금강천변에 혼자 즐긴다는 옥천의 독락정.

경주 안강의 독락당과 같은 당호를 걸고 있는 곳이 또 있다. 서로의 살아 온 시대는 다르지만 충청북도 옥천군 안남면 안주리에 강물이 휘감아 도는 남강천변에 홀로 즐기기 좋은 정자가 서 있어 안강의 독락당과 비교가 된다. 흐르는 강물을 그저 바라만 보아도 괜찮을 것 같은 그런 곳이다.


 




☞(충북여행/옥천여행/독락정)옥천의 독락정. 초계주씨 주몽득이 창건한 독락정.



문화재청의 자료를 보면 "독락정은 조선 시대 40년(1607)절충장군 중추부사의 벼슬을 지낸 주몽득이 이괄의 난을 진압한 후 그의 나이 57세에 이곳에 독락정을 창건하였다. 원래는 주변의 경치가 너무 빼어나 혼자 즐기며 주위의 선비들과 함께 이곳에서 담론과 풍류를 즐기는 정자 였지만 후 대에 와서는 유생들의 학문을 연구하는 서원으로 바뀌었다. 독락정은 1772년인 정조 48년에 고쳐 지은 후 여러번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건물규모를 보면 정면3칸에 옆면 2칸으로 여덟팔(八)자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독락정 현판은 당시 군수였던 심후의 필체며 마루에는 송근수의 '율사기문'등 10여편점의 기문 액자가 걸려 있다".


  


ㅋㅋ 금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다 잡아 먹은 독락정 양수장.




☞(충북여행/옥천여행/독락정)옥천의 독락정. 독락정 양수장으로 주변 경치를 망쳐.


지금의 독락정은 어떠한가. 주몽득선생이 이곳에 독락정을 지을 당시와는 현재 많이 다르다. 그 당시 독락정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정자을 휘감아 돌듯한 착각에 빠질듯 금강의 물줄기는 흘러갔고 여름이면 학동들이 흐르는 개울에서 조잘거리며 물고기를 잡았던 아름다운 모습에 주몽득 선생은 혼자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것이다. 현재 이곳에는 독락정 양수장 건물이 정면에 턱 버티고 있어 지금은 한낮 그저 그런 풍경을 보여 준다. 굳이 아름다운 이곳에 정수장을 세워야 했을까 꼭 세워야 했다면 조금 비켜서서 독락정을 세웠다면 독락정의 그 값어치는 더욱 높혀 지겠다. 


  




☞(충북여행/옥천여행/독락정)옥천의 독락정. 문화재 관리 소홀이 아쉬운 독락정.



주몽득의 독락정을 찾아 솟을 대문을 들어서니 어디선가 왱왱왱~~~하는 사이렌 소리가 귓전에 작게 들린다. 눈앞에 벌들이 자신의 할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듯 주인이 되어 독락정 앞 뜰을 가득 채우고 있다.  객인 우리는 그 벌들을 피한다고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정작 벌은 마루 아래에 난 구멍으로 열심이 들락날락을 하고 있다. 벌들이 현재 집을 지었는데 이곳 문화재를 담당하시는 분은 무엇을 하는지 문화재로 지정을 하였다면 그에 따른 관리를 하여야 하는데 문화재자료 23호란 말이 무색하다. 문화재를 안심하고 바랄 볼 수 있는 조처가 아쉽다. 마루바닥 아래다 보니 송근수의 율사기문등 10여점의 기문액자는 볼 엄두도 못내고 옆으로 돌아 뒷 모습을 열심히 보고 나오는 수밖에 없다.







당시 군수 심후의 독락정 현판 글씨




마루 바닥 아래 벌들이 집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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