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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행)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  3번째 7봉 간월산 천상골을 오르다. 울산 영남알프스 간월산 

 

사람이 죽으면 반드시 가게 된다는 곳을 저승이라 합니다.

저승에서 염라대왕은 죽은 자에게 상벌을 내렸습니다.

영남알프스 7봉 울산 간월산 주소: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산 220-3

 

2021.05.31 - (울산상북여행)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이벤트 2번째 산행 고헌산 정상 인증. 영남알프스 고헌산

 

(울산상북여행)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이벤트 2번째 산행 고헌산 정상 인증. 영남알프스 고헌산

(울산여행/상북여행)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이벤트 2번째 산행 고헌산 정상 인증. 영남알프스 고헌산 영남알프스 8위 봉인 고헌산(高獻山·1033m)은 동국여지승람 언양현 산천조에 “고헌산은 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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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지도

트랭글캡쳐

악한 자는 지옥불로 떨어지게 했다면

선한 이는 천당, 즉 천상에 올라가 살게 했습니다.

이를 사후세계라 하는데,

과연 죽은 후의 세계가 있을까?

있다면 그게 어딜까 궁금해서 찾았습니다.

그런 곳이 영남알프스에 있었습니다.

배내봉(966m) 저승골과 간월산(肝月山·1069m) 천상골인데

두 골짜기는 직선으로 1㎞ 쯤 떨어졌습니다.

필자는 배내봉 저승골을 이미 제 블로그에 소개했습니다.

당시 ‘이 골짜기로 들어갔다가 살아 나오는 사람을 아직 보지 못했다’는

‘늙은 부모님을 지게에 져다 고려장을 지냈다’는 등

여름 납량특집극 같은 무시무시한 말만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천상골 천질바위로 오르는

영남알프스 7봉 간월산을 찾았습니다.

저승골은 악귀가 우글 그리 듯

험난한 골짜기의 연속이었다면

천상골은 기묘한 화초와 벌과 나비가

노래하는 길을 내심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천상골에 유토피아가 있었습니다.

배내골 주민은 ‘골병재’로 부른다는 선짐재 갈림길에서

된비알 길을 지나 천질바위에서 만나는

조망이 이승의 유토피아였습니다.

간월산 천상골 산행에서 소나무는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일제강점기 무분별한 벌목이 자행되면서

생니가 뽑히듯 울울창창하던 소나무 숲이

모두 잘려 나갔기 때문입니다.

 

2020.10.19 - (울산여행/영남알프스산행)'바람의 언덕'도 울고 갈 칼바람에 두들겨 맞은 간월재 억새꽃은 현재 절정. 간월산 간월재~배내봉

 

(울산여행/영남알프스산행)'바람의 언덕'도 울고 갈 칼바람에 두들겨 맞은 간월재 억새꽃은 현

(울산여행/영남알프스산행)'바람의 언덕'도 울고 갈 칼바람에 두들겨 맞은 간월재 억새꽃은 현재 절정. 간월산 간월재~배내봉  ‘흔들리며 피지 않는 꽃은 없다지만 억새꽃은 바람에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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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골에는 그때의 상처로

참나무와 잡목만 무성했습니다.

왕방재, 왕뱅이 억새만디로 불렸던 간월재는

이제 억새꽃을 즐기려는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는 관광지로 바뀌었지만

간월산을 사이에 두고 북쪽의 선짐재와 같이

배내골 사람들에게는 언양장을 오갈때 넘던

눈물 고개, 삶의 고개였습니다.

이번 산행 내내 신불·간월공룡능선과

천질바위를 두 눈으로 보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울산 울주군 상북면 안간월 간이화장실 옆 주차장~알프스 산장~임도 삼거리~

간월굿당 입구~등억임도(선짐재·천질바위 입구)~선짐재·천질바위 갈림길~

천질바위~912m봉~선짐재~간월산 정상~간월공룡능선 갈림길~간월재~

샘터~홍룡폭포·복합웰컴센터 갈림길~간월공룡·간월산장 갈림길~

등억임도(선짐재·천질바위 입구)~간월굿당 입구~알프스산장~

안간월 간이화장실 옆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1㎞이며.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안간월 간이화장실 옆 주차장에서

진행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출발합니다.

알프스산장 앞에서

왼쪽 간월산(3.4㎞)방향으로

작괘천을 건너갑니다.

천상골가든과 간월쉼터를 지나면

임도 삼거리에서 간월산(간월재) 험로로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간월산 (간월재) 임도 방향.

 3분이면 나오는 간월굿당 앞에서

오른쪽 돌계단을 올라가면

산길이 시작됩니다.

녹음 짙은 오솔길을 갑니다.

마른 계곡의 젖은 바위를 지날 때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최근 잦은 비로 천상골의 물 흐르는 소리는

더욱 요란한데 물소리가 적응될 때쯤

등억임도에 올라섭니다.

 

2020.10.15 - (울산울주여행)여기 대한민국 맞아! 억새천국 영남알프스 간월산 간월재 억새 탐방. 간월재 억새

 

(울산울주여행)여기 대한민국 맞아! 억새천국 영남알프스 간월산 간월재 억새 탐방. 간월재 억새

(울산여행/울주군여행)여기 대한민국 맞아! 억새천국 영남알프스 간월산 간월재 억새 탐방. 간월재 억새 방가방가 이번에도 역시 영남알프스 억새명소 탐방입니다. 어디냐고요???? ㅋㅋ 다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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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간월재 방향 5m 앞 흰색을 띤 바위에서

선짐재와 천질바위는오른쪽 산길을 오릅니다.

약 20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천질바위는 직진하는 뚜렷한 길입니다.

왼쪽은 선짐재로 곧장 가니 참고합니다.

천질바위까지 산길은 더욱 가팔라져

미끄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선짐재 갈림길에서 30분이면

로프가 걸린 천질바위 정상에 섭니다.

최고 전망대인 천질바위는

높이가 천길(천질)이나 된대서 유래합니다.

천질바위를 내려간 뒤

912m봉을 향해 능선을 탑니다.

 

 

912m봉 직전에 큰 바위가 앞을 막아

왼쪽으로 돌아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발아래 앞서 올랐던 천질바위가 보입니다.

산길은 간월산 주능선에 도착해

간월산은 왼쪽인데

오른쪽에 912m봉 전망대를 갔다 옵니다.

 

2020.10.06 - (울산여행/울주군여행)영남알프스 억새산행 신불산 신불재을 오르다. 울산 신불재 신불산

 

(울산여행/울주군여행)영남알프스 억새산행 신불산 신불재을 오르다. 울산 신불재 신불산

(울산여행/울주군여행)영남알프스 억새산행 신불산 신불재을 오르다. 울산 신불재 신불산 방가방가 명절 연휴 마지막날 일요일 영남알프스 신불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트랭글 캡쳐 영남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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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함이 있는 암반 전망대는

천질바위보다 전망이 더욱 넓게 펼쳐집니다.

다시 천질바위 갈림길로 되돌아가

직진하면 등짐을 진채 서서 쉬었다는

선짐재(선짐이 질등)입니다.

왼쪽은 출발했던 천상골 입구로 내려갑니다.

간월산까지 오르막

산길이 이어집니다.

 

 

누운 소나무를 지나면 나오는 이정표에서

간월산(0.3㎞)은 왼쪽으로 갑니다.

 

 

2020.10.05 - (울산울주여행)영남알프스 최대 억새 군락지 중 한 곳인 신불산 신불재에서 가을 전령 억새를 즐기다.

 

(울산울주여행)영남알프스 최대 억새 군락지 중 한 곳인 신불산 신불재에서 가을 전령 억새를 즐

(울산여행/울주여행)영남알프스 최대 억새 군락지 중 한 곳인 신불산 신불재에서 가을 전령 억새를 즐기다. 방가방가 추석연휴는 잘 보냈는지요 ㅎㅎ 저도 4일을 빈둥빈둥 놀다가 연휴 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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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짐재에서 25분이면

간월산 정상에 섭니다.

간월재 임도와 복합웰컴센터에서 접근이 좋아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정상 인정 사진을 찍는다고

정상석 앞에 등산동호인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남쪽 신불산에서 시계방향으로

영축산 함박등 죽밧등 오룡산 향로산 재약산 천황산

운문산 가지산 상운산 문복산 등 영남알프스 9개봉이

모두 보이는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서쪽 발아래는 배내골입니다.

 

 

 

2020.09.04 - (울산여행)근교산 동호인에게 최고 인기 산행지 울산 대운산 원점회귀. 울산 대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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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은 이정표을 따라

간월재(0.8㎞)로 갑니다.

 

 

 

 

 

 

10분이면 나오는 덱 쉼터에서

간월재는 오른쪽입니다.

왼쪽은 간월공룡능선 방향.

 

2020.09.03 - (울산여행)대운산의 울산 수목원과 대운산 치유의 숲 여행. 울산 수목원 대운산 치유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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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화석(나무화석)을 지나

전망 덱에서 보는 간월재는

들뜬 분위기의 가을 억새밭과

다르게 차분한 느낌을 줍니다.

침목계단을 내려가 간월재휴게소앞 갈림길에서

왼쪽 등억온천단지 콘크리트 임도를 내려갑니다.

직진은 신불산(1.6㎞) 방향.

 

 

샘터에서 목을 축인 뒤

지그재그 길을 한참을 갑니다.

 

 

 

 

간이화장실을 지나 간월재에서 35분이면

나오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아무 표시가 없는 직진 임도를 갑니다.

오른쪽은 홍류폭포(1.3㎞)·복합웰컴센터(1.7㎞) 방향.

등억온천단지와 간월공룡입구(2.0㎞)·간월산장(0.7㎞)

갈림길을 차례로 지나면 임도는 왼쪽으로 돌아갑니다.

머리를 들면 천길바위가 쏟아질 듯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앞서 거쳤던 선짐재·천질바위 갈림길에

도착해 오른쪽으로 임도를 벗어납니다.

왔던 길을 되짚어 10분이면

알프스산장 앞 도로에 도착합니다.

영남알프스 7봉 울산 간월산 교통편

이번 산행은 부산과 가까워 대중교통과 승용차 모두 편리합니다.

부산 금정구 노포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언양으로 간 뒤

복합웰컴센터행 323번, 304번 시내버스를 타고 간월입구정류장에 내립니다.

버스 진행 방향인 온천교를 건너지 말고 홍류상회 옆 도로를 따라 알프스산장까지 20여 분 걸어갑니다.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언양행 버스는 오전 6시20분부터 밤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45분 소요.

버스 터미널을 나와 도로 건너편 정류장에서 323번 버스는

산남신화종점에서 오전 6시30분, 8시30분, 10시30분에 출발해 곧 도착합니다.

304번 버스는 율리차고지에서 오전 5시50분, 7시10분, 7시40분(주말 운행 안함),

9시20분에 출발해 약 55분 뒤 터미널정류장에 도착하니 미리 기다렸다 탑니다.

산행이 끝난 뒤 복합웰컴센터정류장에서 언양으로 나가는 304번 버스는

오후 3시50분, 4시40분(주말 운행 안함), 6시20분 등에 있습니다.

323번 버스는 순환버스로 버스 시간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복합웰컴센터에서 오후 4시30분, 6시25분께 언양으로 되돌아간다고 하니 미리 기다렸다 탑니다.

승용차 이용 때에는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로 564 알프스산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고 산장 직전 도로 왼쪽 간이 화장실 옆 주차 공간에 주차하면 됩니다.

 

2020.07.17 - (경남울산여행)여름철 최고 산행지 가지산 입석대 능선~밀양 쇠점골 호박소 산행. 가지산 입석대능선

 

(경남울산여행)여름철 최고 산행지 가지산 입석대 능선~밀양 쇠점골 호박소 산행. 가지산 입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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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행/영남알프스산행)'바람의 언덕'도 울고 갈 칼바람에  두들겨 맞은 간월재 억새꽃은 현재 절정. 간월산 간월재~배내봉


 ‘흔들리며 피지 않는 꽃은 없다지만 

억새꽃은 바람에 몸을 맡기며 흔들려야 

그 꽃이 더욱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간월산 간월재 간월재휴게소 주소: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산 181


간월산간월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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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캡쳐





영남알프스는 전국 제일의 억새 명소로 알려져 

가을만 되면 억새를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으로 몸살을 앓습니다. 


 


영남알프스 9봉 중 가지산, 운문산, 문복산을 제외한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 재약산 천황산 

고헌산을 유명 억새 산행지로 꼽습니다.



울산시에서는 따로 떨어진 고헌산을 제외하고 

이들 다섯 산을 엮어 총 5개 구간에

 29.7㎞ 거리의 억새 탐방로 

‘하늘 억새 길’을 조성했습니다.

 


모두 1000m 높이의 산상에 있어 

땀 깨나 흘리며 힘들게 오르는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다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이중에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의 간월재는 

영남알프스 하늘 억새 길 중심에 있으며 

가장 접근성이 좋아 

온가족이 함께 오르기 좋은 길입니다.


필자는 경주 무장봉(624m)에 이어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오르는 두번째 억새산행지로

울산 간월산(肝月山·1069m) 간월재(907m)를 소개합니다.

 


간월재 억새밭은 33 ㎡(약 10만 평)의 

너른 면적에 탐스러운 억새꽃은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할 만큼 아름다워 

억새산행을 즐기는 산악동호인의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필자는 주암마을 입구 배내 2 공용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간월산 임도를 따라 간월재에 오른 다음 

간월산에서 배내봉을 잇는 장쾌한 능선을 타고 

배내고개로 하산 했습니다.

 


필자의 산행 경로를 따른다면 배내고개에 있는

배내 1 공영주차장에 주차합니다. 

간월재와 간월산만 올랐다가 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간다면 

배내 2 공용주차장에 주차 하면 편리합니다.

 


간월산 간월재~배내 산행은 배내고개 배내 1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주암마을 입구 신불산 억새평원 갈림길~간월재(간월재휴게소)~

간월산목재화석(규화목)~간월공룡 갈림길~간월산 정상~선짐재~

천질바위 갈림길~배내봉 정상~배내고개·오두산 갈림길~아람약수터~

배내고개~배내정상 정류장~배내 1공영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3.5㎞이며 시간은 5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배내정상 정류장 인근 

배내 1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주차장을 나와 오른쪽 배내골 방향 도로를 갑니다. 

 


약 15분이면 ‘사계절 칡즙·칼국수’집을 지나 

나오는 갈림길에서 신불산 억새평원 

안내판을 보고 왼쪽 길로 갑니다.



간월재 가는 임도이며 입구에 

영남알프스 등산안내도가 있습니다. 

차량 진입을 막는 차단기를 지나면 

임도는 콘크리트 길과 흙 길이 번갈아 나타납니다. 

산악안전시설물 안내판과 간월재 까지 

거리 안내판을 수시로 지나갑니다.

 


간월재 임도를 가다 보면 오른쪽 간월산 정상에서 

말잔등 같은 부드러운 능선이 흘러내려 

간월산 서봉으로 이어지며 간월재는 그 사이 고개를 넘어갑니다.



키 큰 노송이 수문장 역할을 하며 

임도는 배내봉과 간월산에서 흘러내린 

능선을 수없이 꺾어 돌아갑니다. 

간월산 정상이 정면에 우뚝하고 

 볼록거울 쉼터를 지나 지그재그 임도는 

말잔등 같은 고갯마루를 넘어서며 

평탄해져 간월재 까지 이어집니다.



간월재 억새평원이 보이고 

육중한 덩치의 신불산은 

구름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간월재 임도 입구에서 약 1시간50분이면 

신불산 자연휴양림 갈림길을 지나  

간월재(간월산휴게소)에 닿습니다.



배내 5현(峴)중 한곳인 간월재는 

상북면 등억리에서 이천리 백련마을을 

넘어 다녔던 옛길입니다.

간월재는 왕방재·왕뱅이 억새 만디로 

불렀을 만큼 억새를 빼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간월재 억새는 다른 곳 보다 파리하여 

더욱 얼음장 같이 차 보입니다. 

이는 ‘바람의 언덕’도 울고갈 

칼바람을 두드려 맞았기 때문입니다.



간월재 억새밭의 사진 포인트는 두 곳, 

먼저 신불산 쪽으로 쭉 뻗은 침목 계단 끝과 

간월산을 오르다 처음 만나는 나무 전망대로 

모두 간월재 억새를 배경으로 한 

최고의 인생 샷을 담을 수 있습니다.








 








필자도 신불산 방향 침목 계단을 올랐다가 

되 내려와 간월재 휴게소 왼쪽 

‘간월산 목재화석 가는 길’ 나무계단을 올랐습니다. 















나무 덱 전망대에서 간월재와 신불산을 

눈이 시리도록 가슴에 담았습니다.







나무화석을 지나면 나오는 나무 덱 전망대에서 

간월산(0.3㎞)은 왼쪽입니다. 




규화석



오른쪽은 간월공룡 방향. 

간월재에서 30분이면 간월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서쪽으로 배내골 건너 향로산 재약산 천황산 

운문산 가지산 쌀바위 상운산이 우뚝하고 

가까이에는 간월산 서봉, 능동산과 가야할 배내봉이 지척입니다. 

 






정상에서 오른쪽 

배내봉(2.6㎞)으로 하산합니다.

왼쪽은 간월재 임도와 

신불산자연휴양림 방향.









급경사 길을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며 

30분을 내려서면 등짐을 진채 쉬었다는 

선짐재에서 배내봉은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천상골 방향,

 




약 10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배내봉은 왼쪽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천질 바위와 천상골 방향.




울퉁불퉁한 바위능선이 시작됩니다. 

동쪽 사면은 깎아지른 절벽이며 

톱날능선이라 부릅니다.

 






톱날능선 전망대를 지나 선짐재에서 1시간이면 

큰 정상석이 있는 배내봉에 닿습니다. 

배내고개(1.4㎞)는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밝얼산 방향.

 






5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 배내고개로 갑니다. 

침목계단이 길게 내려서며 아람약수터를 지나 

배내봉에서 30분이면 배내고개와 배내정상 정류장을 지나 

배내 1공영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간월산 간월재~배내봉 산행 들머리인 배내고개는 

울산시 울주군 언양에서 들어갑니다. 

부산 동부터미널에서 언양임시터미널로 간 다음 

328번 시내버스를 타고 ‘배내고개 정상’ 또는 

‘주암마을 입구’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동부터미널에서 언양행 버스는 오전 6시20분부터 

밤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45분 소요.



배내골행 328번 시내버스는 구언양터미널 정류장에서 

오전 7시50분 출발하며 울산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버스는

 언양임시터미널과 구언양터미널정류장에 모두 정차하니 잠시 기다렸다 승차합니다. 

석남사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버스도 있습니다. 오전 11시30분. 

산행이 끝 난 후 배내골 종점인 백련정류장에서는 오후 2시30분(석남사까지만 운행), 

3시50분, 6시20분(막차)에 출발하며 배내골 정상정류장까지 약 10분 소요.



언양임시터미널에서 부산행은 밤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승용차 이용시에는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854 

'배내 1공영주차장' 또는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120-19 

'배내 2 공영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주차비는 모두 무료. 

억새 시즌에는 배내 2 공영 주차장은 

차량 혼잡으로 일찍 가야 주차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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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행/울주군여행)여기 대한민국 맞아! 억새천국 영남알프스 간월산 간월재 억새 탐방. 간월재 억새


방가방가

이번에도 역시 영남알프스 

억새명소 탐방입니다.

어디냐고요???? ㅋㅋ




다음지도 캡쳐


영남알프스 간월재 억새 명소 간월재휴게소 주소: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간월산길 614

영남알프스 간월재 억새 명소 간월재휴게소 전화:052-229-9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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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억새하면 

천황산과 재약산의 사자평 산들늪 천황재 일원, 

고헌산 정상 일원, 영축산과 신불산 사이의 단조습지와 신불재 

그리고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의 간월재가 있습니다.

 



영남알프스 억새 명소에서

 가장 으뜸이라면 으뜸인 곳.

여기가 그 유명한 

간월재 고갯마루입니다.



간월재 억새 

포토존입니다. 

자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겨보세요 ㅎㅎ



여기는 간월재휴게소 ㅎㅎ

뜨끈뜨끈한 컵라면이 

최고 인기라는 ㅋㅋ

간월재휴게소 입장은 

반드시 마스크 작용을 해야 합니다.


간월재 정상을 알리는 돌탑과 표지석 ㅎㅎ

간월재 높이는 907m 이며

부산 금정산 고당봉 보다도 100m  더 높다는 ㅋ

 


간월재 휴게소를 배경으로 

간월산 방향도 한컷 찰칵



간월재는 ‘왕방재’라 불렀고 

‘왕뱅이 억새 만디’로도 불렀습니다. 

그만큼 억새가 천지삐까리라는 이야기입니다.

 


간월재 억새 광장입니다. 

신선이 따로 없을 선경이 펼쳐집니다.

왼쪽에 억새가 깎여 나간곳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입니다. 




나무데크가 넓게 깔려 있어 

억새를 보며 쉬기에 그저그만입니다.




저 뒤편으로 배내골과 

재약산 천황산이 보이고 

그 아래 사자평 산들늪과 

천황재 억새평원입니다.



간월재는 영남알프스 배내골의 

관문으로 불릴 정도로 

언양과 이천리 배내골로 

넘어 다녔던 옛 길입니다.

 


이 고개를 넘었던 수많은 배내골 사람들, 

울산의 소금장수, 언양 소장수, 

장돌뱅이와 보부상의 칡뿌리 같은 

억척같은 삶의 길이었습니다.

 


간월재 억새광장에서 본 

신불산 쪽 전경입니다. 


간월재에는 항상 10월이 오면 

연례행사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억새 축제를 생각하겠지만 ㅎㅎ

 


산 아래 주민들이 

지붕을 이을 

억새를 베러 

간월재에 올라왔습니다.




벤 억새는 소등에도 묶고

지게에도 한 짐씩 지고 내려와 

억새지붕을 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간월재는

억새지붕을 이을

억새를 베러 오는 사람도 

이제 보이지 않고 ㅎㅎ 

등산객만 가득했습니다.



신불산 침목계단을 오르다 

간월재와 간월산을 보고 담았습니다. 




그저 바람에 몸을 맡기며 

흔들리는 억새꽃을 보려는 

등산객과 가족단위의 관광객 뿐입니다. ㅎㅎ



그만큼 간월재 억새를 

만나러가는 길은 수월합니다.

 


6㎞ 간월재 임도를 따라 

약 2시간 쉬엄쉬엄 걷고는 

만나는 10만평의 억새평원입니다. 



그 어떤 수식어로도 

간월재 억새를 

노래할 수 없을 정도로 황홀합니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꽃은 없다고합니다.

그런데 억새꽃은 흔들리는 바람에 

몸을 맡겨야만 더욱 아름답다고 합니다.



이맘때 찾아가는 간월재는 

시골 오일장의 장바닥처럼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간월재의 바람은 

무서울 정도로 

매섭게 몰아칩니다.

 


그래서 일까요? 

칼바람에 두드러맞은 

간월재 억새는 푸르스름한 게 

더욱 차디차 보여 

서리가 앉았다면 얼음꽃 같습니다.

 


간월재 억새 사진 

포인트는 곳입니다.

저기 보이는 신불산 방향의 

침목 계단이 크게 꺾이는 지점까지이며 

간월재에서 간월산으로 오르는 

나무 전망덱까지 입니다. 

 


간월재 전체를 배경으로 한 

최고의 간월재 억새 

인생 샷을 남길수 있습니다.

 


10월의 중간인 간월산 간월재는 

절정의 억새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맘때 찾아가는 

영남알프스 억새명소 

간월재 여행 한번 해보세요.



간월재는 해발 900m 

높이의 고산입니다. 

 


올라갈 때 덥다고 

두꺼운 옷을 벗어 두고 가면 

산상에서 후회해도 늦습니다. ㅎㅎ

 


고산은 지금 겨울 날씨와 다름없습니다. 

꼭 추위를 생각하여 두터운 옷도 챙겨가세요. 

그래야 억새도 눈에 들어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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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행/울주여행)산 넘어 산, 바위 넘어 바위, 부산 근교 3대 공룡능선 영남알프스 간월산 공룡능선으로 마무리하다.


신불산공룡능선을 오르고 그뒤를 천성산공룡능선을 연거푸 올랐습니다. 

다시 부산 근교 3대 공룡 능선의 마지막 코스라는 간월산공룡능선을 찾았습니다.

 간월산 간월공룡능선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안간월 알프스 산장~임도 갈림길 ~간월굿당 입구~등억 임도~간월공룡입구~추모비~간월산·간월재 주능선 전망덱~간월산 정상~선짐재~천질바위 갈림길~등억 임도~알프스 산장 순이며 전체거리는 약 7㎞, 산행 시5시간 안팎입니다. 





간월공룡능선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간월산 공룡능선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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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캡쳐



간월산 공룡능선은 보통 신불산 산행 들머리인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에서 출발합니다. 

필자는 간월산 공룡능선을 우산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안간월의 알프스 산장이 있는 간월굿당 입구를 들머리로 했습니다. 




알프스 산장 앞에는 간월산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저승골에서 흘러내리는 작수천의 물길을 가로질러 천상골가든 앞을 지나갑니다. 


최근에 지은 2층 기왓집을 지나면 임도 갈림길입니다. 

두 길은 간월재·간월산 방향이며 해발 약 410m인 천상골 옆 등억 임도에서 서로 만납니다. 

직진형 왼쪽은 험로 길, 오른쪽은 콘크리트 임도입니다.

간월굿당 표지판이 있는 직진 험로로 오릅니다.  



간월굿당 직전에 콘크리트 길을 버리고 오른쪽 산길로 오릅니다. 

본격적인 간월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마른 계곡을 건넙니다. 

미끄러운 바위가 계곡에 깔려 주의해야 합니다. 

아니면 콰당하기 쉽상입니다.



등산로를 뒤덮은 간월상 단풍 ㅎㅎ

 이제 막바지인지 헤발 300m 높이에 내려 앉았습니다.




천상골의 간월폭포라고 지형도에 나와 있지만 

원래 간월폭포는 간월임도 윗쪽 간월산 아랫쪽에 있습니다.

겨울에 간월폭포에 빙벽 연습하러 여러번 갔는데 ㅎㅎ



디어 등억임도에 올랐습니다. 

오른쪽은 간월자연휴양림과 간월산 들머리였던 알프스 산장 방향이라입니다. 

왼쪽 임도는 우리가 가야할 간월재와 간월산 공룡능선 방향입니다.

바위 옆에는 오늘 산행에서  간월산 정상을 지나 선짐재·천질바위에서 내려오는 하산길이 열려 있습니다. 



녹색의 휀스가 둘러진 천상골을 지나 등억 임도를 따라갑니다. 

콘크리트 길은  조금씩 고도를 높입니다.

뒤를 돌아보았더니 912봉에서 내려오는 능선과 높이가 천길이라는 천질바위가 

내쪽으로 금방이라도 쏟아질듯 보였습니다. ㅎㅎ



노란색과 붉은색이 예쁘게 물든 알록달록한 단풍 길 입니다. 

늦가을에 만나는 끝물의 단풍이라 더욱 아름답습니다. 



콘크리트 임도를 30분 쯤 오르면 이정표 갈림길이 나옵니다. 

임도를 계속 따라가면 간월재, 왼쪽은 복합웰컴센터 방향이라면 

간월 공룡능선은 오른쪽 돌축대의 묶인 로프를 타고 오릅니다.

 



간월 공룡 입구에 험로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 쉽게 알수 있습니다. 

신불공룡, 천성공룡을 올랐고 부산근교 3대 공룡능선에서 

하나 남은 간월 공룡을 오르기 위해 바위 축대를 넘어 능선을 올랐습니다. 



곧 갈림길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간월산 공룡능선은 직진합니다. 



드디어 간월 공룡능선의 자물통 격인 바위 아래에 닿았습니다.  

이 바위를 올라야만 간월산 공룡능선의 빗장이 열립니다. ㅎㅎ

고도감이 꽤 있어 초보자는 부들부들 하는 코스. ㅋㅋ

이곳에서 위험해보여 내려가는 등산객을 만났습니다.

 


 바위를 올랐더니 공룡능선의 특징인 전망이 한마디로 끝내 주었습니다. 

목이 꺾일 정도로 높은 위치에 있던 912봉과 천질바위가 ㅎㅎ 이제 어깨쯤에 걸렸습니다. ㅎㅎ



간월공룡 출발지가 까마득하니 멀리 보이고 왼쪽 깊은 골짜기는 작수천 상류인 배내봉 저승골입니다.

삼각형의 채석장 복원지역  위 봉우리는 울산 밝얼산입니다. 

그 뒤가 언양의 진산인 고헌산입니다. 



신불산과 간월산 출발지이자 울산 영남알프스 7봉의 종합 본부격인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등억 온천이 보입니다. 



간월공룡을 오르다 바위를 보고 번개가 내리치듯 퍼뜩 떠오른 이름이 있습니다. ㅎㅎ

간월산 공룡의 귀인 귀바위로 명명 했습니다.

용의 귀와 닮았나요 ㅎㅎ



귀바위를 향해 바위를 타고 넘습니다.

 귀바위를 왼쪽으로 돌아서며 간월산 공룡능선이 이어집니다.  

귀바위 위쪽 입니다. ㅎㅎ 사람은 올라설수 없이 가파릅니다. 




아직도 천질바위는 나의 어깨에 걸려 있습니다. 

열심히 공룡의 등을 올라야 겠습니다.



공룡능선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모든 곳이 전망대입니다. ㅎㅎ

전망은 또 얼마나 시원한지...

이를 보면 영남알프스는 명산은 명산인가봅니다.



신불산 공룡 능선은 완전 산이 장막을 친듯 아주 높게 걸렸습니다.

신불산 공룡능선은 정상을 향해 기관차가 칙칙폭폭하며 

기적을 울리며 올라가는 듯 힘이 넘쳐 보입니다.



다시 간월산 공룡능선으로 돌아왔습니다. ㅎㅎ

바위를 하나 올라서면 또 그뒤에 바위가 걸려 있습니다. 



간월공룡능선은 열두 암봉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능선의 오른쪽과 왼쪽은 도끼로 찍어 낸듯 깍아낸 바위 절벽이라 

'도끼 등'을 뜻하는 도치등이라 부른 험난한 능선입니다.



 


또 다시 안전 로프가 걸린 바위입니다. 

바위가 사진으로는 너무 고추섰는데 조금은 완만한 바위길입니다.  ㅎㅎ

 


이곳을 올라서면 다시 바위의 좁은 틈을 빠져 나가고   

또 로프가 묶인 바위길 ㅋㅋ 

산 넘어 산입니다. 

아니 바위 넘어 바위입니다.




 신불산공룡능선과 천성산 공룡능선을 마스터하고 마지막 간월공룡능선을 오르는 초보산꾼 ㅎㅎ

폼은 전문 산꾼이 다되었습니다.



넘어온 간월공룡 능선 ㅎㅎ

복합웰컴센터와 등억온천 그리고 사진 오른에는 

황소뿔을 닮은 문수산과 남암산이 솟았습니다.



추모비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이제 간월공룡능선 험로는 거의 다 올라 왔습니다. ㅎㅎ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오릅니다. 



등억임도가 간월재로 12번 꺾이며 힘겹게 올라 섭니다. 

얼마나 경사가 급한지 ㅎㅎ 여기서 보면 험난한 간월재 오르는 임도가 다보입니다. 




이제 암릉은 완전히 벗어나고

그대신 코가 땅에 닿을 만큼 급경사 길을 오릅니다. 



도끼로 찍은 듯한 바위 절벽인 간월공룡능선 ㅎㅎ



드디어 ㅎㅎ

 간월산공룡능선을 돌파하고 간월산과 간월재 중간의 전망덱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오늘의 목적지인 가월산 정상은 지척입니다. 



간월공룡을 넘어 끝에 이런 전망댁이 세워져 있습니다. ㅎㅎ

최고의 전망이 펼쳐집니다.



이제 간월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끝물의 억새가 추수를 기다리는 누런 황금 들판을 만들었습니다. ㅎㅎ



억새 추수가 끝났다고 해야하나요 ㅎㅎ



그래도 간월재 억새는 한마디로 끝내줍니다.

간월재 정상에 돌탑도 보이고 신불산을 오르는 산길은 

용이 승천하듯 몸을 비틀며 정상을 향하고 있습니다.




간월공룡능선 전망덱이 저아래 보입니다. 

공룡능선을 올라 조금전 저곳에서 출발했습니다. 



오르막 산길이지만 험난한 공룡능선을 올라서 그런지 ㅎㅎ

전혀 간월산 정상가는 길은 힘들지 않습니다.

초보 산꾼은 날라 갔는지 ㅎㅎ 아예 보이지도 않습니다. 



 다시 간월재를 보았습니다. 

오늘 산행에서는 마지막 간월재 조망입니다.

신불공룡능선과 간월공룡능선에서 연거푸 간월재를 보아서 그런지 이제 아쉽지가 않습니다.



이제 신불산쪽 능선 대신 그 반대쪽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

운문산, 상운산 능동산, 배내봉 등 낙동정맥의 능선길을 보았습니다.



간월산 정상 직전 이정표입니다. ㅎㅎ 이제 100m 쯤 남았습니다.



간월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초보 산꾼 고생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신불산, 천성산, 간월산 공룡능선 마스터한것도 축하합니다 

ㅎ 하산해서 공룡능선 책거리 해야지...

 


간월산 정상에서 본 운문산~가지산 능선 



간월산 서릉 가는 길 ㅎㅎ

 그뒤로 천황산과 재약산 입니다.

재약산·천황산과 간월 서봉 사이는 배내골입니다. 



신불산을 뒤로하고 이제 간월산 정상을 내려갑니다. 

 


간월산 정상석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우락부락한 근육질 남성을 닮은 간월산 공룡 능선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이제 선짐재로 열심히 내려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여기도 끝물 억새 군락

ㅋㅋ

ㅋㅋ



간월산 정상에서 300m 내려 왔습니다.

하산은 오른쪽 배내봉 방향입니다





선짐재가 코 앞입니다. ㅎㅎ 이제 선짐재에서 본격 하산합니다. 



쨔쨘!!! 여기가 선짐재 또는 선짐이 질등이라 불리는 고개입니다.

배내골에서나 언양장에서나 봇짐을 지고 이곳까지 올라와서 

등짐을 한채 쉬었다는 눈물의 고개입니다.




하산시작, 

선짐재에서 본격적으로 하산 합니다.



낙엽이 완전 뒤덮여 ㅎㅎ

 어디가 길인지

하산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쏟아질듯 내려서는 선짐재 하산길



이제 등억임도에 거의다 내려왔습니다.



눈이 시릴정도로 늦가을 단풍을 감상했습니다.  ㅎㅎ

이제는 2020년 가을 단풍을 기다려야 겠습니다.




왼쪽 천질바위에서 내려오는 하산길과 만나 

 


오전에 간월공룡능선 오를 때 올랐던 등억임도에 내려섰습니다.

이제 올라왔던 산길을 되짚어 내려가면 됩니다. 




간월 굿당을 지나면 간월공룡능선 출발지 

알프스 산장 앞에서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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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행/울주여행)영남알프스 억새 최고 최대 군락지 간월재. 간월산 신불산 기점 간월재 여행


부산과 가까운 울산 양산 경주 청도을 끼고 9개의 고봉이 산의 숲을 이룹니다. 

9개봉의 최고봉은 가지산, 2봉 운문산, 3봉은 천황산, 4봉 신불산, 5봉 재약산, 6봉 영축산, 7봉 간월산, 8봉 문복산, 9봉 고헌산 순이며 이를  영남알프스라 합니다.




영남알프스 간월재, 간월재휴게소: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산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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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높다 보니 영남알프스는 골이 깊고  

골을 따라 많은 고개가 생겼습니다. 

우리 민초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든 고갯길만 대충 꼽아보아도 

소호령, 외항재, 대현, 운문령, 석남재, 배내재, 선짐재, 간월재, 신불재, 함박재, 시살등, 칡밭재, 내석고개, 달음재, 송정자고개, 끝방재, 도래재, 팔풍재, 딱밭재, 아랫재 등 무수하게 많습니다.



영남알프스의 여러 고갯길 중에서도 가장 대표 고개 한곳을 뽑으라면 

모두 간월재를 주저없이 꼽습니다. 

특히 간월재는 10월, 11월에는 억새로 가장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우는 관광지입니다. 

꼭 산꾼이 아니라도 관광객이 그만큼 몰려드는 간월재를 

이번 신불산 공룡능선 산행을 하며 여행하고 왔습니다.




간월재의 최고 억새 절정 시기는 10월부터~11월 중순까지 입니다. 

초록색ㅇ리 서서히 황금 들판으로 색이 바뀌는 간월재의 모습은 장관일 정도로 환상적입니다.



필자는 11월 중순에 간월재를 찾았습니다. 

억새의 끝자락을 잡고 있었지만 그래도 많은 관광객이 간월산 억새를 즐기려고 올라왔습니다.



간월재는 영남알프스 4봉 신불산과 7봉인 간월산 사이 안부 고개입니다. 

 립지리정보원의 지형도를 보면 간월재의 높이는 907m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부산 근교에서는 어머무시하게 높은 고갯길이며 

울산의 등억과 이천리인 홍류계곡과 왕방골을 연결합니다.

 


간월재는 왕방재로도 불립니다. 

배내골 주민이 언양장에 드나들때 이용하던 고개이자 

그 반대로 장돌뱅이, 방물장사가  배내골로 넘나들던 옛길입니다.



눈물의 고개이자 애환의 고개였던 간월재는 이제 옛모습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제 간월재는 산악자전거, 페러글라이딩, 걷기, 산행 등 레포츠의 천국의 기·종착지로 바뀌었습니다. 




간월재에는 '바람도 쉬어가는 간월재 휴게소'가 있습니다. 

간월산을 등지고 선 간월재휴게소 ㅋㅋ 컵라면이 가장 인기있어 보였습니다. 

날추울때는 컵라면이 최고죠. ㅋㅋ



간월재를 찾은 관광객이 너도나도 컵라면을 먹고 계셨습니다. 

간월재는 신불산과 간월산 중간의 고개라 두 산을 손쉽게 오를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간월재 고개만디에 세워진 돌탑과 간월재 표지석입니다. 

높이가 900m라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억새보호와 출입을 통제하려고 나무덱 길로만 통행할수 있습니다. 

덱을 만들어서 그런지 예전에 억새밭 사이로 난 여러 샛길이 없어져 훨씬 보기가 좋았습니다.



간월재에 만들어진 나무덱 쉼터인 전망대입니다.

나무를 깔아서그런지 훨씬 깨끗해보이지만 

너무 인공적인게 많아 조금 아쉬운 면도 있습니다. ㅎㅎ



간월재에서 신불산을 바라보았습니다. 

해발 900m 이지만 그래도 신불산 가는 길은 까마득합니다. 

여기서 1시간은 족히 올라야 신불산 고샅입니다. 그

곳까지는 힘들다 싶다면 간월재 전망대까지라 한번 올라보세요. ㅎㅎ

 전망이 끝내줍니다.




간월재에서 본 간월산 전경입니다. 

간월산 정상 아래까지 억새로 누런 황금 들판입니다. 

간월산 고샅은 30분이면 올라 갑니다. 



이제 신불산 아래 간월재 전망대로 향합니다.

산길은 이리 침목과 나무덱 길이 갈려 아주 편안하고 손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신불산으로 조금 오르면서 뒤돌아 보았습니다.

간월산 고샅도 가늠될 정도로 오똑합니다. 

간월재 억새밭이 엄청나게 너르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ㅎㅎ




드디어 나무덱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간월산 정상이 둥그스럼한게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그 뒤 오른쪽이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이며 

왼쪽은 2봉 운문산 왼쪽 끝이 3봉 천황산입니다.



(울산여행/울주여행)영남알프스 억새 최고 전망대 간월재 전망대. 간월산 신불산 기점 간월재 여행 


간월재 전망대에서 본 간월재와 간월산 영남알프스 전경이 그림같이 펼쳐졌습니다. ㅎㅎ

멋진 전경을 눈이 시리도록 담았습니다. 

이곳에서 신불산을 올랐다가 되도라 와도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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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 억새 군락

 

☞(울산여행/영남알프스산행)신불산 파래소폭포~왕봉골~간월재 산행. 신불산자연휴양림을 통해 영남알프스 최고 억새군락지 간월재 등산을 하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되더니 지금은 완전 가마솥 열기인 양 전국이 한증막입니다. 날씨가 더워도 정말 더운 요즘 산을 찾는 꾼들은 어디로 갈까 걱정을 하며 시원한 산행지를 검색하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부산 울산과 동부 경남에서는 지리산 다음으로 가장 큰 산군을 자랑하는 영남알프스를 대표적인 여름 산행지로 꼽습니다. 1,240m의 최고봉인 가지산을 필두로 운문산, 천황산, 신불산, 재약산, 영축산 등 고산준령이 양파를 벗기듯 겹겹이 산으로 둘러싸여 골짜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쇠점골이 그러하고 청도 운문면의 대현천과 울산의 석남사계곡과 작괘천, 양산의 통도사 계곡과 배내골 등 수많은 계곡이 헤집은 듯 산산 골골 물길을 이루어 여름철 피서를 겸한 산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그중 배내골을 대표하는 계곡은 왕방골이 있습니다.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에 곡괭이로 후벼 판 듯한 왕방골은 영남알프스 특유의 지형인 협곡을 이루며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파래소 폭포를 빚어 놓았습니다. 신불산의 숨은 속살을 가장 잘 보여주는 파래소 폭포와 왕봉골은 근대까지 질곡의 아픈 세월을 간직한 골짜기입니다.

 죄를 짓고 몸을 숨기 위해 찾아들어 왔으며 천주교의 박해를 견디기 위해. 또는, 일제 강점기 때는 징병을 피해 찾았고 광복과 함께 6·25 한국동란 전후에는 빨치산의 본거지가 되었습니다. 지금의 왕봉골은 푸른 녹음에 뒤 덮여 당시의 아픈 흔적을 모두 치유하여 이제 신불산 자연휴양림으로 우리에게 삶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왕봉골을 가기 위해서는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을 갑니다. 버스종점인 태봉마을에서도 한참을 걸어야 신불산 휴양림 하단 매표소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매표하고 왕봉골 계곡 산행을 준비합니다.

 먼저 파래소 폭포 위쪽은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이 있습니다. 폭포로 인해 서로 상·하단으로 나뉘는데 상단 입구 매표소에서부터 왕봉골 계곡의 물길을 따라 간월재로 오르도록 합니다.

 신불산자연휴양림에서 파래소 폭포까지는 약 1.3km이며 이정표 정리가 잘되어 있습니다. 먼저 신불산 교를 건너서 휴양림 상단으로 향하는 주차장 표시가 있으며 파래소 폭포를 향해 넓은 길을 갑니다. 곧 청석골 계곡에 놓인 잠수교를 건너면 신불재로 올라서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오른쪽은 덱을 오르면 ‘하늘 억새길’과 신불산 정상, 신불재, 영축산으로 향하게 됩니다. 파래소 폭포(800m)는 직진하여 왕봉골에 걸린 잠수교를 건넙니다. 불볕더위라 그런지 올해에는 싱겁게 끝나버린 장마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영남알프스 계곡의 수량은 예전처럼 풍부하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처럼 왕봉골은 시원한 물줄기가 하류로 연신 흘러갑니다. 하늘은 활엽수로 푸릇한 녹음이 가려 햇볕 한 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여 숲 그늘이 정말 좋은 산길입니다.

곧 신불산 파래소 폭포가 울산 12경에 올라 있다는 안내판이 서 있고 이곳 일대는 일제 강점기에 채굴을 위해 뚫은 광산의 흔적인 굴이 산비탈에 그대로 흔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나무로 만든 다리를 건너편 파래소폭포까지는 덱 계단이 이어집니다.

 세찬 물불기의 파래소 폭포 굉음에 폭포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곧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은 신불산 폭포 자연휴양림 상단(1.0km) 방향이고 파래소 폭포는 왼쪽으로 내려섭니다. 눈앞에 파래소폭포가 바로 보입니다.

 필자는 하산을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에서 이곳으로 하산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파래소 폭포를 건너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으로 향합니다. 바로 신불산 왕봉골의 최고 절경인 파래소 폭포 전망대에서 비류직하 하는 폭포의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나무에 가려 전체의 파래소 폭포를 볼 수 없는 게 아쉽습니다. 파래소 폭포는 역시 폭포 앞 바위에서 보는 게 정말 멋집니다. 이곳 파래소 폭포는 15m 높이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하얀 물기둥에 포말이 장관입니다. 항상 무지개가 핀다는 파래소 폭포는 소의 둘레만 해도 자그마치 100m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이며 오래전에 파래소의 깊이를 알아보기 위해 명주실 한 꾸러미를 풀어 넣어도 지면에 닿지 않았다 합니다.

 원래 파래소는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 하여 바래소로 불렸는데 음이 변해 파래소가 되었으며 가뭄에 기우제를 지냈던 장소입니다. 파래소 앞의 돌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상단 오름길이자 전망대로 향하는 길입니다.

 초반에는 폭포 높이까지 올라야 해서 나무 계단이 갈지자로 이어져 힘들지만, 이곳만 넘어서면 계곡을 끼고 멋진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숲길이 펼쳐집니다. 잠시 후 전망대 갈림길이 나옵니다. 간월재는 직진하는 신불산 휴양림 상단(0.7km) 방향입니다.

 

 인적도 드물어서 그런지 어디서 다람쥐가 과일 조각을 물고 누가 빼앗아 먹을까 싶었는지 허겁지겁 먹기에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하늘이 열리면서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 오토캠핑장을 지납니다.

 

 

 산림문화휴양관 앞에서 간월재 이정표를 만나지만, 이는 간월재임도 길로 나중에 간월재에서 이곳 임도를 따라 하산을 하기에 그냥 휴양림 건물을 보며 직진합니다. 곧 신불산 자연휴양림 입구인 매표소 못 미처서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계곡을 건너면 사방댐이 나오고 본격적인 왕봉골을 거슬러 오릅니다. 이곳은 등산로가 따로 없습니다. 물길을 거슬러 오르며 낮은 폭포가 막는 경우에는 폭포를 살짝 돌아서면 됩니다. 그리고 두 계곡이 만나는 합수골에서는 대부분 왼쪽 계곡을 따르면 됩니다.

 

 사람의 흔적을 거의 찾을 수 없는 왕봉골은 그야말로 적막강산이며 옥구슬 구르듯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이라 계곡을 더럽히는 행동은 삼가하길 바래봅니다. 조릿대도 뚫고 바위도 오르고 작은 폭포도 우회하여 2시간쯤 오르면 어느덧 계곡의 수량은 완전히 잦아들고 계곡 또한 작아 걷기가 힘들게 됩니다.

 

 

 이때쯤 왼쪽으로 나가는 탈출로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이곳을 벗어나면 바로 신불산자연휴양림 상단에서 간월재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고 간월재는 오른쪽입니다. 다시 임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향하면 간월재의 억새밭이 펼쳐집니다.

 

 간월산과 신불산의 도도한 모습에 영남알프스 최고의 억새밭은 장관을 연출합니다. 가을이 오면 이곳에서 ‘영남알프스 억새 축제와 산상 음악제’가 개최되면 영남알프스는 억새의 물결로 산은 많은 인파로 홍역을 치릅니다. 간월재에는 매점도 있어 필요한 간식거리는 이곳에서 살 수 있습니다.

 

 

 언양읍이 발아래 가까이 보이고 신불산과 간월산의 두 공룡이 꿈틀대며 정상을 향하는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시간과 체력이 충분하다면 간월산이나 신불산 정상을 올라 신불산 휴양림 하단으로 내려가는 것도 좋으나 극성스러운 무더위에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올라왔던 임도 삼거리에서 이번에는 왼쪽 차량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차단봉을 넘어갑니다. 임도지만 흙길이라 지겹지가 않으며 천황산과 재약산의 빼어난 경치까지 보여줍니다. 

 

 임도 삼거리에서 오른쪽 신불산 휴양림 하단 방향입니다.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 신불산 휴양림 상단 임도를 버리고 왼쪽 신불산휴양림 하단(2.1km) 방향으로 향합니다.

 

 

 오른쪽에는 왕봉골 계곡이 흐르며 올라왔던 산길도 건너편에 보입니다. 편안한 산길을 따라가면 덱 계단이 나오고 파래소 폭포가 있는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올라왔던 길을 따라 신불산자연휴양림 하단 입구는 지척입니다.



 

☞(울산여행/영남알프스산행)신불산 파래소폭포~왕봉골~간월재 산행 교통편.


신불산 자연휴양림이 있는 왕봉골 계곡산행을 위해서는 파래소 폭포가 있는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지구 까지 가야한다. 자가운전도 편리하며 시간을 잘 맞춘다면 대중교통편도 편리하다. 도시철도 1호선 노포동 종점에 있는 부산종합터미널에서 신평·언양행을 이용하여 종점인 언양터미널에서 내린다. 

언양터미널 밖으로 나와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328번 배내골행 버스를 탄다. 평일 오전 6시20분, 7시50분, 9시50분, 주말 시간대는 오전 7시, 8시20분, 9시30분, 10시55분에 있다. 산행 후 배내골 버스 종점에서 언양터미널행 버스 시간은 평일 오후 3시50분, 6시10분, 주말은 3시10분, 5시30분, 6시40분에 있다. (단 2015년 7월20일~8월21일까지는 평일 시간만 운행함)

부산역에서 원동행 무궁화 열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오전 7시50분, 9시20분, 3~40분 소요. 원동역 앞에서 배내골행 버스 시간은 오전 7시23분, 8시30분, 10시10분에 있다. 배내골에서 원동역 방향나가는 버스는 오후 3시15분, 5시40분, 8시35분. 원동역에서 부산역 열차는 오후 4시15분, 6시39분에 있다. 

내비게이션은 '신불산자연휴양림(하단)'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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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행/영남알프스여행)신불산자연휴양림, 파래소폭포, 왕봉골. 영남알프스 여름철 최고의 휴양지 신불산 자연휴양림, 파래소폭포와 왕봉골 여행.

 

영남알프스 배내골 상부에는 신불산자연휴양림이 자리합니다.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를 흐르는 왕봉골을 끼고 암반을 타고 내리는 계곡은 마지막에 15m의 직폭을 빚어 놓았습니다. 이천리 백련 마을에서는 파래소폭포를 바래소 폭포라 불리고 있습니다.

 


 

 

오래전 가뭄이 들 때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고 바라던 대로 소원이 이루어져 많은 비가 내렸다 합니다. 바라던 대로 소원을 이루게 해주었다 하여 바래소로 불렀던 게 아마도 파래소로 그음이 변한 것 같습니다.

 

둘레가 100m로 명주실 한 꾸러미를 풀어 넣어도 끝이 다이지 않아 파래소는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짙푸르다 못해 검은색을 띠고 있는 파래소 폭포는 여름 휴가지로서 최고의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파래소 폭포

파래소폭포를 두고 아래쪽에는 신불산자연휴양림 하단구역이며 파래소 폭포 위 계곡인 왕봉골에는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이 조성되어 휴가를 겸한 물놀이로는 최적의 장소라 생각됩니다. 왕봉골을 흘러내리는 모든 계곡의 물은 이곳에서 모여 배내골로 들어갑니다.

 

또한, 왕봉골은 간월재를 오르는 길로 오래전부터 언양과 배내골을 연결했던 삶의 흔적인 고갯길입니다. 이 고개를 일러 왕고개, 왕방재, 왕뱅이 억새만디로 영남알프스의 관문이며 소금장수, 소 장수, 등짐장수 등이 넘었던 눈물의 고개입니다

 

지금 간월재는 파릇한 새싹인 연둣빛 억새가 불어오는 바람에 제 몸을 맡기며 흔들리는 모습은 영남알프스 최고의 장관입니다. 왕봉골은 작은 폭포가 연이어진 게 물길을 올라 시원한 계곡 산행을 느껴보는 재미도 좋은 곳입니다. 신불산 자연휴양림에서 휴식과 파래소 폭포에서 즐거운 여름 나기를 해보세요.

◆신불산자연휴양림과 파래소폭포, 왕봉골 사진으로 보기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

 

왕봉골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 입장료와 주차요금및 시설 이용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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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2 - (울산여행/영남알프스 신불산산행)영남알프스 신불산 산행. 실록의 6월 울퉁불퉁 칼바위 암릉 신불산 공룡능선을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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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5 - (울산울주여행/경북청도여행)상운산~학심이골 산행. 영남알프스 최고의 계곡 학소대가 있는 학심이골 산행.

 

2012/12/22 - (울산여행/언양여행)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 가지산 산행을 즐기다.

 

2012/10/19 - (밀양/울산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사자평의 황홀한 가을 풍경 하늘억새길. 얼음골 케이블카 재약산 천황산 하늘억새길2편

 

2012/10/14 - (울산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두말하면 잔소리 하늘억새길이 진정한 억새 산행지-하늘억새길 1편

 

2012/10/07 - (울산맛집/언양맛집)언양청도곰탕. 50년 전통으로 끓여낸 언양곰탕. 그래 이 맛이야

 

2012/09/07 - (영남알프스산행)남량 특집극이라도 믿겠어. 이름처럼 저승골 소문대로 무시무시하군. 배내봉 저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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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2 - (울산시산행) 전란을 피할 만한 피난처라는 오지 산행지로 도심가까이 있는 준주봉~복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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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월재에서 신불산을 향해 올라가는 취재팀 좌우로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이다.

 


☞(울산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하늘억새길을 걷다.


영남알프스는 최근에 새로운 이름이 생겼다. 억새를 이어 걷는 산길로 울산에서 하늘억새길로 명명을 하여 새로운 산길로 각광을 받고 있다. 모두 하늘억새길을 5개 구간으로 나누었는데 배내고개~간월재구간을 1구간으로 달오름길이라 하며 간월재~영축산은 2구간으로 간월재와 신불재 그리고 영축산 구간의 억새가 장관을 연출하여 억새바람길이라 명명하였다


영축산~죽전마을 코스는 3구간으로 이곳 부터는 억새는 끝이나고 임진왜란등 수많은 왜적의 침입을 물리쳐낸 단조성터 가 있어 단조성터길이라 부른다, 죽전마을~천황산은 4구간으로 사자평과 천황재의 억새가 영남 알프스에서도 유명하여 사자평억새길이라 부른다, 천황산~배내고개는 5구간으로 억새는 사라지고 활엽수가 임도를 에워 싸 단풍사색길로 분류를 하였다






 배내고개에서 본 석남사 덕현천 방향 

 


☞(울산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하늘 억새길 상편


근교산 취재은 첫 번째로 배내고개에서 간월산과 신불산 영축산을 거쳐 죽전마을까지 3개 구간을 연결해 소개한 뒤 죽전마을에서 재약산~천황산~능동산~배내고개까지 2개 구간을 이어 걸을 예정이다. 이리 나눈 것은 5개 구간 가운데 도로와 접해 차량을 이용해 바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이 배내고개와 죽전마을 두 곳뿐이므로 이곳을 기점이자 종점으로 해서 산행에 나서면 편리하기 때문이다.




 배내고개 출발이요.

 

 

 

 

 

 배내봉 정상의 모습



☞(울산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하늘억새길 경로는...


 산행 경로를 보면은 배내고개~오두산 갈림길~장군평~배내봉~천질바위 갈림길~선짐재~간월산 ~간월공룡 갈림길~간월재~전망덱~파레소 폭포 갈림길~신불산~신불산 공룡능선 갈림길~신불재~가천마을갈림길~지산마을 갈림길~영축산~단조성터~샘터~신불재.신불산자연휴양림 갈림길~신불산자연휴양임 하단지구를 거쳐 배내골 버스 종점에서 마무리한다. 총 산행거리는 16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6시간, 휴식을 포함하면 730분 안팎 걸린다.

 

 

 

 천질바위 전망대

 

 간월산 정상

 


☞(울산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하늘억새길 배내고개에서 출발


배내터널을 빠져 나온 버스는 배내정상에 차를 세워준다. 배내정상 버스 정류장으로 배내고개 라 부른다. 바로 여기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른쪽 터널 위로 올라가면 정자와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 오른쪽의 넓은 오르막길이다. 하늘억새길 이정표(배내봉 1.4, 간월산 4)가 서 있고 침목 계단 길이 시작된다. 200m가량 올라가면 왼쪽으로 오두산 가는 길이 갈라진다. 여기서 뒤돌아보면 뾰족한 가지산 정상과 능동산이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고도를 높일수록 밀양 쪽의 산군인 운문산의 육중한 모습도 보인다. 역광 빛을 받은 억새가 춤을 추며 반긴다. 오두산 갈림길에서 20분 정도면 사방이 탁 트이고 완만한 장군평에 올라선다. 여기서왼쪽길도 마찬가지로 오두산 방향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배내봉은 완만한 길을 따라 5분 정도면 닿는다.




 

 

 

 


☞(울산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하늘억새길 배내봉을 오르다.


배내봉(966m) 정상에서는 사방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뒤로 고헌산과 가지산 운문산 억산 그리고 오른쪽 배내턴 건너 천황산 재약산이 좌우로 펼쳐지고 진행 방향인 정면으로는 간월산과 신불산이 웅장한 모습으로 서 있다. 능선의 숲 속 길을 걷는 구간으로 왼쪽 저승골과 간월산 자연 휴양림 방향은 천길단애로 시원한 조망을 연출한다. 이길을 따라 30여 분이면 천질바위 갈림길인 봉우리에 올라선다 오른방향으로 틀 면 탁 트인 바위에 '간월산 249지점'이라는 119표지목이 있다. 바위에 서면 언양 방향으로 천질바위가 내려다보인다. 멋진 소나무가 두그루 선 곳을 지나면 왼쪽 안간월로 내려가는 삼거리 안부가 선짐재다. 왼쪽 길은 천상골의 굿당을 거쳐 알프스산장 앞으로 내려간다. 직진해서 오르막을 오르면 이정표(간월산 0.3)가 선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10분이면 간월산(1037m) 정상이다.




 간월재의 모습

 

 간월재의 모습

 

 

 


☞(울산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하늘억새길 간월산을 지나 간월재 억새를 보다.


간월산 정상에서 간월재는 왼쪽 능선길이다. 오른쪽은 간월산 서봉 방향이다. 이정표(간월재 0.8) 지나 길이 이어진다. 잠시 뒤 간월재 억새밭이 시야에 들어온다. 10분가량이면 간월공룡으로 내려가는 전망데크에 닿는다. 억새가 좌우로 무성한 계단을 내려서면 곧 간월재다. 간월재엔 휴게소와 대피소 두 동의 건물이 새로 들어서 있다. 길은 직진하여 신불산 방향 침목 계단으로 이어진다. 계단이 끝나는 지점까지 영남알프스 최고의 억새 군락이 좌우로 펼쳐진다. 지금부터 신불산 등산로를 보호 한다는 명목으로 새로 만든 데크 계단을 한참 오른다. 이어 이정표(신불산 0.9)를 지나면 곧 전망데크다. 탁 트인 바윗길을 잠시 걸으면 신불산과 같은 높이로 신불산 정상, 파래소 폭포 방향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갈림길이다.왼쪽 끝 봉우리가 신불산 정상이다.





 

 

 

 

 신불산 정상의 모습

 


☞(울산산행)영남알프하늘억새길. 하늘억새길 신불산 신불재 억새에 감탄을 하다.


신불산에서는 신불재를 거쳐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억새밭이 한눈에 들어온다. 신불재 방향으로 50m 정도 내려가면 삼남면에서 세운 빗돌이 있다. 여기서 왼쪽 길은 신불공룡능선하산길이다. 영축산은 직진 내리막이다. 목재 데크 계단 길로 신불재에 내려섰다가 다시 맞은편으로 오른다. 신불재에서 왼쪽으로 잠시 내려가면 대피소와 샘터가 있다. 영축산 정상까지는 완만한 길이다. 30여 분이면 가천마을 갈림길을 지난다. 금강폭포 아래는 군부대 사격장이 있어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판이 서 있다. 직진해서 10분이면 방화선과 만나는 지점에 이정표(영축산 0.3)를 지난다. 이 지점에서 영축산 정상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길은 하늘억새길 이정표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영축산을 올랐다가 다시 방화선으로 되돌아 내려오면 된다. 이정표에서 영축산(1081m) 정상은 10분이면 된다.




 신불재로 하산하는 취재팀 정면으로 영축산이 펼쳐진다.



 신불재의 모습

 

 

 

 신불평원의 억새

 

 

 

 

 


☞(울산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하늘억새길 영축상의 억새 과연 광명추파.


영축산 정상에서 내려선 뒤 로프로 막아 놓은 방화선을 넘어 계속 방화선을 따라 내려간다. 끝까지 내려가면 하늘억새길 이정표(신불산휴양림 3.1)가 있다. 단조습지의 억새 사이를 지나면 곧 단조성터를 지나고 안내판 앞에서 20m가량 내려가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단조 샘이 있다. 샘에서 4~5분 가면 청수좌골, 백발등으로 내려서는 삼거리다. 청수골 산장에서 등산로를 패쇠한 상태다. 신불산휴양림은 오른쪽이다. 20분 정도면 단조성에서 내려오는 작은 물길을 건넌 뒤 신불재에서 내려오는 청석골 계곡을 건너 맞은편으로 올라서면 이정표(신불산휴양림 2.3)가 있는 삼거리다. 오른쪽 오르막은 신불재 방향이고 답사로는 왼쪽이다.



 

 

 영축산 정상


 

 

 

 

 

 

 

 

 

 단조산성

 

 단조샘

 


☞(울산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하늘억새길 신불산자연휴양림 으로 내려오다.


자연완만한 흙길을 걷다가 이어지는 가파른 내리막을 10분 정도 가서 데크 계단을 내려서면 신불산 장연 휴양림의 파래소 폭포 가는 임도다.오른쪽은 파래소폭포로 이어지고 하산은 왼쪽이다. 곧 휴양림 입구를 지나 파래소교를 건너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10여 분 내려가서 하늘억새길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 죽전마을 방향으로 다리를 건넌다. 이어 왼쪽으로 꺾어 콘크리트 도로를 걷는다. 스테인리스 난간이 있는 길을 지나면 베네치아산장 앞에서 다리를 건넌다. 배내골 도로에서 왼쪽으로 100m가량 가면 나오는 배내 버스종점인 태봉에서 마무리한다.




 

 

신불산자연휴양림 하단 계곡



☞(울산산행)영남알프하늘억새길. 하늘억새길 교통편은 


부산에서는 노포동터미널에서 언양까지 간다. 이어 언양터미널 옆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석남사를 거쳐 배내골로 들어가는 328번 버스를 타면 된다. 오전 750분과 955분에 있다. 배내에서 언양으로 가는 막차는 오후 610분에 있다. 이를 놓쳤을 땐 원동역으로 가는 오후 755분 막차를 타고 열차로 부산까지 이동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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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행/울주여행)상북면 작천정 계곡. 포은 정몽주 유배지 작천정 계곡의 신비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교동리에는 작천정이란 정자가 있다.
신불산과 간월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물이 작괘천을 따라 흘러오다. 봉화산과 옥산 사이의 골짜기를 빠져 나간다. 흔히 말하기를 작천정계곡이라 하는 곳이다. 계곡으로 흘러가는 물의 흐름 때문에 수천 수만년 동안 헤집은 화강석 암반은 메끈한 여인의 피부처럼 부드럽고 어떤곳은 바위에 둥근 호박 형태의 홈을 만들어 놓았다. 이모양이 술잔처럼 생겼다하여 작괘천이라 부른다. 다른 각도로 보면 여인의 생식기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이 한여름철에는 물놀이 피서객으로 몸살을 앓고  봄에는 벚꽂으로 수놓는 곳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작괘천 넓은 바위


 

위에 세워진 작천정 정자는 정면3칸에 측면 2칸으로 2005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건립되었다.
고려말의 충신 포은 정몽주(1337~1392)가 여기 작괘천으로 유배를 와 책을 읽으며 지냈다한다. 그래서 인지 이곳 바위에는 정몽주를 추모하여 "모은대"란 글귀가 새겨져 있다.
건립연대는 그래 길지 않는데 1894년 고종31년에 언양현감인 정긍조가 1895년 봄에 이곳 작천정의 경치에 매료되어 시회를 열면서 아름다운 이곳에더 정각짓기를 주청하였다 한다. 그후 몇년의 세월이 흘러 1899년 언양현감으로 부임한 최시명에 의해 1900년 가을에 착공을 하여 2년 뒤인 1902년에 완공을 하였다 한다.
이 너럭 바위에는 시회전의 우수작과 많은 싯귀 그리고 울산시 여류시인 이구소(1894~1991)의 이름도 찾을 수 있다.

찾아가는길:부산 울산 인근에서는 봄여름철 관광지로 많은 입소문이 나있다.
봄에는 벚꽃으로 교동리 작천정 입구를 수 놓을때는 장관을 연출하며 여름철에는 물놀이와 피서지로 몸살을 앓는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산ic방향으로 빠져나가  신평 통도사방면으로 좌회전 후 4km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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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800리 명품 트레일… 지리산 둘레길 뛰어넘는다◆
영남알프스 둘레길 열린다

- 본지 '근교산' '갈맷길' 취재팀
- 15㎞ 안팎 25~28개 구간 나눠 샛길까지 고려 루트 개척 나서

 


 



- 부울경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지역문화 등 스토리텔링 작업도
- 본지 '주말&엔' 섹션 통해 소개

 
  국제신문 '영남알프스 둘레길 프로젝트'의 이창우 개척단장이 경북 청도 대남바위산 아래 언덕에서 눈덮인 가지산~운문산 능선을 조망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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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350㎞ 둘레길 연다
"영남알프스 길 개척 방점 찍는 작업될 것"
'영남알프스'는 능선과 봉우리가 수많은 골짜기를 두고 서로 겹치며 일렁거리는 듯 산의 바다를 이룬 곳이다. 영남 사람에게는 삶의 터전임과 동시에 큰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제 '영남알프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길을 통해서다. 산정 높이 오르는 능선길이 아니라 마을과 마을의 모퉁이 길을 연결한 둘레길이다. 산꾼들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었던 영남알프스가 남녀노소 모든 이들의 노스탤지어로 다가서는 것이다.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따라 산은 들판이 되고 언덕이 되며, 그곳에서 사람들과 친구가 된다.

국제신문은 '근교산'과 '갈맷길'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영남알프스와 그 언저리의 사람들, 그리고 이곳을 찾아 걸어갈 또 다른 사람들 사이를 연결해 줄 가교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1년 전부터 명품 트레일 개척 작업

 
경남 양산과 밀양, 울산 울주, 경북 청도와 경주 등 3개 광역시도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1000m 이상 9개 봉우리와 그 언저리를 통틀어 일컫는 '영남알프스'는 '영남의 하늘'이자 '영남의 허파'다. 가장 높은 가지산(1240.9m)과 운문산(1195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간월산(1069m), 천황산(1189m), 재약산(1119m), 고헌산(1032m), 문복산(1014m) 등 9개 산은 저마다 특징과 맛을 가지면서도 서로 능선을 통해 연결돼 하나의 거대한 산군을 이룬다.

이곳은 통도사를 비롯해 표충사 운문사 석남사 등 전국적인 명성의 거찰들이 터를 잡았다. 학심이골 배내골 얼음골 등 깊고 아름다운 계곡을 품고 있으며, 수천 년 동안 이 산자락과 계곡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이 산줄기를 넘나들기 위해 길을 냈다. 운문령 석남고개 배내고개 등 수많은 고개가 바로 사람들의 길이었다.

영남알프스는 산이면서 동시에 영남 사람들의 삶의 흔적과 역사 문화 전통이 고스란히 배여 있는 넉넉한 터다. 그 언저리에서 터전을 닦고 살아온 모든 지역, 모든 세대 사람들의 것이다.

그런데 이 영남알프스를 에두르며 걸어서 돌아볼 수 있고, 지역과 지역을 연결해 하나로 이어주는 완성된 둘레길이 없다.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 역시 지난 18년간 영남알프스의 거의 모든 봉우리와 능선 계곡들을 가지 않은 곳이 없었지만, 그것은 위로 갔다가 아래로 내려온 수직 걷기였을 뿐이다. '코끼리 등에 올라타서는 코끼리 전체를 볼 수 없다'는 말처럼 영남알프스를 멀찍이서 바라볼 필요성에 대한 자성의 기운이 2~3년 전부터 싹트기 시작했다. 1년 전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 이제 비로소 그 첫 흔적을 공개하는 것이다.

국제신문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낙동강에다 운문호 밀양호 등을 품는 영남알프스 둘레길이 성공적으로 완성될 경우, 섬진강과 연계된 지리산 둘레길을 뛰어넘어 전국 최고의 명품 트레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철저한 고증·답사, 사실성 극대화

지난해 작고한 부산의 원로 산악인 성산 씨와 그의 대륙산악회 동료 겸 평생 악우(岳友)인 곽수웅 씨 등이 1970년대 초 처음으로 명명한 것으로 알려진 '영남알프스'. 그곳에 둘레길을 여는 것은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과 '갈맷길' 취재팀의 숙원이었다. 따라서 이들 취재팀을 통합, '영남알프스 둘레길 개척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길 열기에 나선다.

최장 350㎞에 이를 영남알프스 둘레길의 전체적인 모습은 사전 답사를 통해 1차 밑그림이 그려진 상태다. 개척단은 구간별 15㎞ 안팎으로 나눠 총 25~28개 구간에 걸쳐 걸으며, 각 구간이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 전설 생태 특산물 삶의 흔적 등 거의 모든 이야기를 보다 충실한 현장 답사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상세하게 소개한다.

본지 주말 섹션 판인 '주말&엔'을 통해 소개될 '영남알프스 둘레길 프로젝트'는 상세한 지도와 특징 있는 사진을 대폭 확충, 한층 비주얼(visual)화한 지면으로 구성된다. 개척단은 근교산 시리즈의 이창우 산행대장 주도로 진행된다. 그는 영남알프스 일대의 거의 모든 샛길까지 머리에 담아두고 루트 개척에 나선다. 여기에 동참하고 싶은 부산 울산 경남 주민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도 개방한다.


〈특별취재팀〉

박창희(팀장·기획탐사부) 강춘진 이흥곤 이승렬(이상 주말레저팀) 정두은 노수윤 이민용 박동필(이상 사회2부) 박수현 김성효 기자(이상 사진부) ▷문의 (051)500-5166~9

◆영남알프스 350㎞ 둘레길 연다◆
본지 새해기획… 5개 시·군 걸친 탐방로 개척 프로젝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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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 등 영남 산꾼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영원한 마음의 고향인 '영남알프스'. 주봉인 가지산(1240.9m)을 비롯해 해발 1000m 이상 산봉 9개를 거느려 '영남의 허파'라 불리는 이곳에 '지리산 둘레길'에 버금가는 국내 최고의 명품 탐방로가 열린다.

국제신문은 신묘년 새해 연중 기획으로 '영남알프스 둘레길 개척 프로젝트'를 10일부터 시작한다. 이 둘레길은 본선만 약 300㎞, 일부 구간의 지선까지 합치면 최대 350㎞에 달한다. 행정적으로는 울산 울주군, 경남 양산시, 밀양시, 경북 청도군과 경주시 등 3개 광역시도 5개 시·군에 걸쳐 있다.

영남알프스 둘레길 프로젝트는 그동안 인기를 끌어온 '근교산' 시리즈와 부산의 '걷고 싶은 길'인 '갈맷길'을 개척하며 쌓은 국제신문의 산행 및 걷기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풀 가동해 추진하는 연중 기획이다.

산행지로만 인식되던 영남 알프스 일대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걷게 만들어 풍요롭고 넉넉한 숨결을 몸소 체험하게 하자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이 둘레길은 산 아래 형성된 마을과 마을의 모퉁이를 돌고, 계곡을 건너고 호숫가 산책로를 따르며, 유적과 유적, 절과 절을 이어서 돌아가는 '수평의 길', 숨이 차오르는 길이 아니라 '숨을 쉬는, 휴식의 길'을 지향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목적은 둘레길 개척과 함께 영남알프스 내에 숨어 있는 역사와 문화유산, 자연 생태, 지역주민의 삶을 조명하고 스토리텔링화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녹색관광의 길을 제시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겠다는 것이다.

'영남알프스 둘레길 프로젝트'는 국토해양부가 오는 2019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총 1조5559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영남 알프스 문화관광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가 가능하며, 1차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다.


▶영남알프스

경남 밀양시 산내면과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에 높이 1000m 이상 되는 9개의 산군(山群)이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천연기념물 224호 얼음골을 비롯해 통도사 석남사 운문사 표충사 등의 명소와 사찰이 널려 있다.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영남알프스 길 개척 방점 찍는 작업될 것"
이창우 개척단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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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의 초대 산행대장이셨던 고 성산 선생께서 30여 년 전 '영남알프스'라 명명하셨고 나 또한 100여 회 넘게 영남알프스 산행로 개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둘레길 프로젝트만큼 가슴이 벅차오른 적은 없었어요."

영남알프스 둘레길 개척단장을 맡은 이창우(50·사진) 씨는 영남알프스의 거의 모든 길을 지도보다 더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문 산악인이다. 15년이라는 긴 세월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 최장수 산행대장을 맡기도 한 이 단장은 '국내 최고의 살아 있는 산길 GPS'라 불리기도 한다. 그는 둘레길 프로젝트의 의미에 대해 "그동안 영남알프스 길 개척 작업에 마지막 방점을 찍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산꾼만을 위한 길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영남알프스 주변의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샛길을 따라 마치 마실 나들이 하듯 편안하게 걸으며 영남알프스의 진정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래서 사전 답사 과정에서 한층 편안하고 합리적인 길 연결을 위해 작은 봉우리의 능선 4~5개를 모두 오르내리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이 단장은 "2탄으로 산꾼들을 위한 영남알프스 중턱 둘레길(가칭 '프리미엄급 영남알프스 둘레길')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실 이 루트는 거의 완성돼 있다고 그는 귀띔했다.

이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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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태극종주 (1)영축산-신불산-간월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태극종주 1차구간은 양산시 원동면 태봉마을에서 시작한다. 산행구간은 ‘태봉마을~청수골산장~청수좌우골 삼거리~바위전망대~함박재~함박등~1058m봉~영축산~1083m봉~신불재~신불산~간월재~간월산~임도~간월산 서봉(972m)~울산시 상북면 이천리 대리마을’이다. 소요시간은 7~8시간. 구간이 길고 산행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중급 이상의 산행실력을 가진 동호인들이 도전할 만하다.
 언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배내골행 버스를 타고 배내골 버스종점에서 내린다. ‘태봉가든 종점상회’ 쪽으로 걸어가다 왼쪽으로 꺾으면 파래소 유스호스텔이 보인다. 유스호스텔을 스쳐가는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10여분 걸어가면 청수골 산장이다.




 청수골 산장을 가로지르면 오르막 산길이 나타난다. 이곳이 들머리다. 200여m 위에서 첫번째 삼거리를 만난다. 이 삼거리에서는 ‘우청수·한피고개’라 적힌 팻말을 따라 직진한다. 왼쪽 오르막은 청수좌골로 가는 길이다. 100여m 지나면 또다른 갈림목이 기다린다. 이곳에서부터 능선을 타기 위해 왼쪽으로 열린 비탈길을 탄다. 3월의 햇살에 녹아내린 동토가 제법 질척거려 등반이 까다롭다.
 1시간 가량 꼬박 오르면 주능선 바로 아래에서 바위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대여섯명은 족히 앉아 땀을 식힐 수 있는 너럭바위다. 영남알프스의 최남단에 속하기 때문에 북쪽으로 용틀임하는 고산들의 웅자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바위전망대에서 20여m 나아가면 주능선의 삼거리다. 왼쪽이 함박재를 거쳐 영축산으로 가는 길이다. 300여m 길을 이으면 삼거리인 함박재다. 오른쪽 내리막으로 길을 꺾으면 백운암으로 떨어지므로 발걸음은 계속해서 능선을 따라 옮기도록 한다.
 함박재에서 함박등까지는 집채만한 거대 암봉이 길을 막는 바위길이다. 함박등으로부터 아래로 내려서는 기암능선이 천길 낭떠러지를 빚어 놓았다. 영남알프스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암릉구간이다.
 함박등서 미끄러지듯 내려오면 10여분 뒤 1052m봉의 멧부리에 올라선다. 안부로 내려서면 삼거리에서 ‘영축산 정상’을 가리키는 팻말을 만난다. 둔한 경사를 타고 산사면을 올라서면 영축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고래등같은 신불산 너른 평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잘 다듬어진 능선길을 따라 신불산으로 방향을 잡는다. 1시간 가량 밀밭같은 억새평원 위로 한가닥 산길이 이어진다. 완경사길인 1083m봉을 넘어서면 십자로 안부다. 오른쪽 내리막으로 100여m 내려가면 영남알프스에서 유일한 간이 대피소가 있다. 이곳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한숨을 돌려보자. 대피소 아래에 있는 샘터에서는 부족한 물을 채워넣기에 좋다.
 십자로 안부로 다시 올라와 북쪽으로 산길을 잇는다. 가르마처럼 타진 이 오르막길은 억새 보호를 위해 나무로 울타리를 쳐놓았다. 오르막의 끝은 태극종주의 두번째 정상인 신불산이다. 신불산(神佛山)은 ‘신령님이 불도를 닦는 산’이라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실제 사찰은 없다.
 신불산에서 내려와 간월재로 가는 길에는 주의해야 하는 구간이 있다. 너른 평원 위로 탐방로가 여러 갈래 흩어지기 때문에 길 찾기가 쉽지 않다. 울주군에서 설치해 놓은 벤치가 훌륭한 이정표 구실을 해준다. 간월재로 가기 위해서는 벤치에서 오른쪽으로 열린 길을 따라 능선을 타야 한다. 직진하면 100여m 위에서 길이 끊긴다.
 30여 분 뒤 간월재에 내려선다. 이곳에는 간월산 정상(0.8㎞)을 가리키는 표지석과 팻말들이 서너개 서있다. 간월산 정상길은 영축산 신불산과는 달리 돌부리가 많은 비탈길이다. 간월재에서 태극종주 세번째 봉우리인 간월산 정상까지는 20분이면 충분하다.
 너른 간월산 정상에서 태극종주 전체 일정을 머리에 그려보자. 남쪽으로는 지나온 신불산 영축산 함박등이 활처럼 휘어진다. 북동쪽으로는 다음 산행에서 이어갈 고헌산 문복산 가지산이 어깨를 겨룬다.
 간월산 정상에서 하산길은 개척구간이다. 정상 능선을 따라 직진하면 떡갈나무와 철쭉군락이 무성한 산길이다. 중간중간 암봉도 삐쳐나와 발걸음이 더뎌진다. 경사가 급한 북쪽 산사면에는 허벅지까지 빠져드는 눈이 소복이 쌓여있어 스패츠를 준비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당황하기 십상이다. 취재팀은 이곳에 리본을 촘촘히 매달아 두었다.
 희미한 산길을 헤치며 20여분 내려오면 영남알프스의 허리를 가르는 임도를 만난다. 곧바로 길을 이어 ‘신불산 자연휴양림 1.4㎞’라 씌어진 팻말을 지나 곧장 산길로 파고 든다. 오르막의 끄트머리는 간월산 서봉(972m)이다.
 하산길은 육산이다. 양지바른 곳이어서 눈길은 홀연히 사라지고 지난 가을 떨어졌던 낙엽들이 무릎까지 올라온다. 40분 가량 인적 없는 산길을 따라 내려오면 배내골로 가는 임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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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정보 문의=다시찾는 근교산취재팀(051-500-5150~1) 이창우   산행대장(011-563-0254 · www.yahoe.co.kr)

 

교통편

 먼저 명륜동 동부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언양행 버스를 탄다. 오전 6시3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요금은 2천6백원. 소요시간 1시간.
 주의해야 할 점은 언양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배내골까지 들어가는 버스가 하루에 한 번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배내골행 버스는 오전 8시45분에 있다. 따라서 주말에 태극종주 1구간을 시도한다면 교통사정을 감안, 부산에서 넉넉하게 출발해야 한다. 배내골행 버스요금은 630원. 배내골 종점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
 산을 내려오면 배내고개와 이천분교 사이에 자리한 울산시 상북면 이천리 대리마을이다. 배내골에서 언양으로 나가는 버스를 오후 5시께 만날 수 있다. 이 버스를 놓치면 대리마을에서 태봉을 거쳐 장선까지 걸어나가면 원동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오후 8시15분이 막차. 원동역에서 밤 9시9분 열차로 부산에 돌아올 수 있다.
 원동으로 가는 차편까지 놓쳤다면 매점을 겸하는 대리마을 한성가든(대표 이유한긿052-264-5313)에 도움을 청하자. 가든의 차량을 이용해 석남사까지 나갈 수 있다. 석남사에서 언양행 버스는 밤 10시까지 있다. 요금은 650원. 언양에서 부산까지는 직행은 오후 8시30분, 완행은 밤 9시40분이 막차다.
brpark@kookje.co.kr  입력: 2001.03.0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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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내봉에서 오두산으로 향해 가는 능선상에서 본 가지산, 그 우측으로 쌀굴에서 쌀이 나왔다는 언양 쌀바위의 모습도 보인다. 

*지금부터 간월산에서 배내봉 오두산으로 산행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간월산 정상에서 배내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내려서야합니다. 정면 맨 뒤 최고봉이 영남알프스 맹주 가지산입니다. 그 앞으로 능동산이고 그 우측으로 배내봉이  함지박처럼 등근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중앙의 도로가 배내고개에서 배내골로 내려 가는 도로이며 그 뒤 바위 봉우리가 효자 심종태의 전설이 서린 심종태바위입니다. 그 우측으로 주암계곡의 깊은 골짜기가 천황산에서 내려 옵니다.우측 사선으로 길게 뻗은 능선을 다라가면 여름철 한낮에도 어름이 언다는 얼음골과 가지산으로 갈 수 있습니다. 우측  맨 뒤의 운문산도 모습을 보여 줍니다.

간월산의 동쪽 계곡 모습입니다. 험준한 산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맨뒤 톱날 같은 능선이 신불공룡, 그 앞의 간월능선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왼쪽으로 등억온천으로 간월산 신불산의 들머리 입니다. 정면의 시커먼 계곡은 간월산의 또 다른 들머리로 천상골입니다. 

깡마른 억새 입니다. 억새는 영남알프스의 대표적인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그 뒤로 천황산과 재약산의 모습입니다.

배내봉으로 능선을 타고 가다 뒤돌아 본 간월산 모습입니다. 검은 귀신 같은 모습입니다. 그 왼쪽으로 신불산도 모습을 보입니다.

영남알프스의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측으로 조금 보이는 바위가 천길바위 윗면입니다. 여러사람이 앉아 쉴수 있는 꽤 넓은 바위로 대단한 공포감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가까이 당겨본 천길바위입니다. 위에 보이는 소나무들도 암반위에 뿌리를 내려서인지 대단한 풍치를 자랑합니다.

겨울의 영남알프스는 엄청 추운 곳입니다. 바람 또한 심하게 부는 곳으로 악명 높은 곳입니다.
 

간월산만 내려서면 배내봉 까지 부드러운 능선길입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입니다. 우측은 급경사  아니 절벽 같은 낭떨어지로 배내봉까지 이어지는 골짜기가 무시무시한 이름의 저승골로 불립니다. 


우측의 단면입니다. 낭떨어지로 그 아래 계곡이 저승골로 불리는 골짜기입니다. 왼쪽으로 울주군 언양읍과 그 뒤로 울산시내도 모습을 보여 줍니다.

아지자기한 능선은 걷는 재미를 확실하게 보여 줍니다.

두사람의 산꾼이 배내봉으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배내봉이 이제 코 앞인 것 같습니다.걸어오는 사람들 뒤로 간월산에서 영남 알프스 능선을 걸어 온길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신불산과 영축산에서 영축지맥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죽밧등과 시살등도 모습을 보여 줍니다.

드디어 두번째 봉우리 배내봉입니다. 여기서 도갈림길입니다. 우측은 밝을산으로 이어지고 순정마을과 안간월로 간월산 원점회귀를 할 수도 있습니다. 뒷 배경은 간월산과 신불산입니다.

이제는 오두산으로 향해 갑니다. 산행 내내 가지산을 볼 수 있습니다. 가면 갈 수록 가지산 정상이 가까워 지게 됩니다. 가지산의 웅장한 모습입니다. 독수리가 날개를 펼친 모습일까요, 낙동정맥상의 상운산아래 사태골의 흔적도 보입니다.

우측의 골짜기는 거리마을에서 올라오는 계곡 산길이 있는 곳입니다. 들판을 가로 지르는 24번 국도도 볼 수 있습니다.



 

갈림길이 있는 곳으로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장군치로 왼쪽은 배내고개로 내려가는 길로 배내고개에서 배내봉까지는 30여분이면 충분이 오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해서 영남알프스 종주를 합니다. 오두산은 직진입니다.


이길은 낙엽천지입니다. 허벅지까지 빠지는 곳도 있습니다. 낙엽으로 인해 뽀삽이 처리가 필요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지산을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가지산의 억센 근육들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산허리를 감아 올라가는 도로는 20번 옛 도로로 석남타널을 거쳐 밀양으로 가는 도로입니다. 현재는 많은 차랑들이 능동터널로 다니고 있어 더욱 한적한 곳으로 변했습니다.

가지산 우측으로 상운산의 모습과 중앙의 말잔등 같은 능선에 청도로 넘어가는 운문령이 있습니다.그리고 890봉의 낙동정맥 분기점과맨 우측 최저점이 대현고개로 산내 불고기 단지로 유명 했던 곳입니다. 한때는 부산 울산 부근의 이름난 먹거리로 명성을 날렸는데...그 뒤가 경주 산내면입니다.

오두산 정상입니다. 저희 국제신문 근교산이 답사를 하여 개척을 한 코스로 지금은 어엿하게 하나의 봉우리로 인정을 받습니다. 그리고 상북면에서 산길을 정비하고 안전을 위하여 굵은 로프를 메어 놓은 곳입니다. 여기서도 갈림길 우측은 거리마을 또는 밀봉암으로도 갈 수 있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처음은 막 쏟아지는 급경사에 낙엽까지 조심을 해야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로프를 잡고 내려 서면 됩니다.

중간의 전망대에서 마지막으로 가지산을 눈에 담습니다. 그리고 아래쪽 도로가 능동터널로 최근에 새로 개통을 하였습니다. 이 터널이 아마 국내 지방도상에서 가장 길다고 합니다.

이제 안부에 내려서면 십자길인 고개입니다. 한때는 이 고개도 수 많은 사람들로 붐비던 시절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 고개가 언양장에서 이어지는수많은 고개중 배내골로 들어서는 가장 편한길입니다. 이길로 해서 배내고개를 거쳐 배내골로 들어가는 우리의 옛길인데 지금은 좀 별난 산꾼만 찾는 잊혀진 길이 되었습니다.

낙엽이 덮혀 있어 발아래의 흉기(돌맹이)에 조심을 해야합니다

날머리인 밀봉암입니다. 여기서 일반 버스를 이용하실여면 양등 마을을 지나 입구 주유소 까지 또 걸음품을 팔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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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산 정상에서 본 영남알프스 천황산과 재약산 그리고 사자평의 그림같은 능선이 펼쳐진다.>

울산과 청도 경주 밀양 양산에 걸쳐져 있는 산군을 우리들은 영남 알프스라 부르고 있습니다. 영남알프스는 1000m가 넘는 이름 있는 봉우리를 아우르는 명칭으로 9개의 산을 끼고 있습니다. 혹자는 낙동정맥을 자꾸 언급하면서 문복산을 제외시키곤 합니다. 아니면 고헌산을 제외한다던지요. 이 영남알프스 명칭은 산경표인 백두대간과 정맥을 이야기하기 전에 사용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영남알프스 산군은 총 9개의 산을 잇는 능선을 의미합니다. 그 산 안에 두 개의 공룡능선이 있습니다. 영남알프스를 산행하시는 분은 모두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불산을 잇는 신불공룡능선과 간월산을 잇는 간월공룡능선입니다. 두 능선 다 너무나도 잘 알려져 이제는 따로 언급이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 중 간월공룡능선은 필자가 산행루터를 정리하여 국제신문 다시찾는 근교산에 간월공룡능선이란 이름으로 소개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전국의 산 관련 잡지나 언론매체에서 간월공룡으로 통용을 하고 있더군요. 처음 간월 공룡능선을 오를때에는 그야말로 사람의 족적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오르는 바위마다. 수십년을 살아 왔을 이끼가 두껍게 덮혀 푸름을 잊지 않은 원시성을 그대로 간직하였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하므로 바위에 붙어 있던 이끼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빤질빤질한 바위면이 노출되어 있어 그때의 산행이 그립습니다. 곳곳마다 설치된 안전로프로 인해 산행은 안전하겠지만 더 많은 산행객을 불러 드리는 형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보니 자연적으로 우회길도 생기고예....




영남알프스를 걸어보신 분들은 알 것입니다. 뛰어난 조망이 얼마나 좋은지를요. 산행내내 막힘없는 조망권을 보장해 주는 영남알프스의 능선들을요.

간월공룡은 간월산장에서 출발을 합니다. 간월산장 앞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됩니다. 간월 산장 담장이 끝나는 곳에서 계곡을 건너 넓은 산길을 따라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능선을 향해 오르면 간월공룡입구는 잘 찾은 것입니다.


처음에는 운치있는 소나무길입니다. 건너편 신불산 아래 홍류폭포의 물줄기가 흔적만 보입니다.

뒤돌아보니 등억온천과 남암산 문수산이 소 뿔과 같이 솟아 있습니다.

임도에서 좌측으로 바라보니 천길바위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잠시후 임도를 만나면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절개지의 로프를 잡고 오르면 한동안 편한 산길입니다.

그러다 갑자기 산이 우뚝 서서 있습니다. 공룡의 능선을 타고 오르는 길입니다. 그러나 생각보다도 큰 어미공룡이 아닙니다.


작은 아기공룡의 수준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발놀림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공룡능선이니까예...

지금부터 공룡능선의 바의길을 함 보세요.



좌측은 천길의 절벽입니다. 우측 또한 급경사입니다. 앞으로는 산넘어 산입니다.

바위 위 전망좋은 곳에 산악인의 추모비도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런 곳을 보니 우리나라 전부를 금수강산이란 말이 실감을 할 수 있습니다. 

앞을 보니 아기자기 한 바위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사람들입니다.

이부근이 공룡능선에서 제일 멋진 조망터입니다.

이제 들머리와 등억온천이 완전히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측 배내봉으로 달려가는 능선 뒤로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이 모습을 보여 줍니다.

발아래 임도를 따라 걸어오는 사람이 성냥갑 처럼 작게 보이고 속리산 입구의 구절양장인 말티고개처럼 간월재로 오르는 임도길이 장관입니다.

위에서 보면 장관으로 보이지만 임도를 걸어 내려가면 개발로 인한 자연파괴로 마음이 아파옵니다. 얼마나 산을 파헤쳤는지 말입니다.

이제는 간월산 어께죽지가 가깝게 와 있습니다.

더욱 가깝게 다가와 있습니다.

간월공룡도 이제 다 올랐다는 이야기겠지요,

간월공룡을 다 올라 와 전망데크에서 본 모습입니다. 돌무덤옆 경고판 뒤가 간월공룡 을 끝내고 올라오는  길입니다.

전망데크에서 뒤돌아 보면 헬기장입니다. 헬기장에서 좌측은 간월재 우측 오름길입니다.

오름길이 사람의 행렬입니다. 간월재 까지는 일반 차량도 올라 올 수 있어 손 쉽게 간월산을 오를 수 있어 많은 사람들로 붐비게 되었습니다.

간월공룡 정점에 오르면 돌무덤과 전망데크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등산로 길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면 간월재를 거쳐 신불산으로 향하고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쉽게 간월산 맷부리에 설 수 있습니다.

간월산 오르는 능선상에서 보니 운문산과 가지산 상운산 문복산이 모드다 볼 수 있는 전망대 능선입니다.

파래소 폭포로 내려서는 골짜기와 배내골의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영남알프스입니다.



간월산 정상이 다 왔습니다. 천왕산과 재약산이 코앞까지 가까이 와 있습니다.

겹겹이 싸인 영남알프스 능선이 장관입니다.

더 이상 오를길이 없는 간월산 정상입니다. 등산객이 카메라폰으로 추억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간월산을 이래 한바퀴 돌면 원점 회귀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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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월산으로 향하던 중 잠시 뒤돌아 본 간월 공룡능선. 사진 우측 헬기장 옆 전망덱에 올라서면 영남알프스 주능선에 올라서게 되며 동시에 공룡능선이 끝이 난다. 산 아래에 여러 건물이 모여 있는 곳이 등억온천단지이며, 저 멀리 우뚝 솟은 산은 울산 남암산과 문수산이다.



암릉 타고 올라 억새지는 평원에 서다
간월재까지 차량 통행, 탐승객 넘쳐
간월공룡 들어서면 곧 험한 바위능선
원점회귀 코스로 돌아 단풍 구경도




한라 지리 설악에 이어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덕유산 향적봉(1614m)은 겨울이면 눈이 '무진장' 내려 한때는 전문 산꾼들도 부담스러워하던 만만찮은 봉우리였다. 그래도 산꾼들은 이에 아랑곳 않고 오르고 또 올랐다. 정상 부근 눈꽃의 일종인 아름다운 상고대가 백색천국을 이뤄 놓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금의 덕유 향적봉은 국내에서 가장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으로 변모했다. 지난 1997년 무주 동계U대회를 앞두고 무주리조트의 설천베이스 쪽에 곤돌라가 설치돼 15분이면 설천봉(1520m)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다시 나무계단을 따라 15분이면 정상에 닿는다.

이 때문에 향적봉에는 유치원생 할머니 할아버지, 젊은 남녀 데이트족 등 산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법한 장삼이사들이 자주 눈에 띈다.

환경단체들은 곤돌라를 환경 파괴라며 지금도 반대운동을 펼치지만 적어도 이 대목에선 문명 이기의 순기능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같은 잣대로 영남알프스를 한 번 들여다 보자. 배내고개에서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남동부 주능선의 한 가운데 위치한 간월재가 이와 유사한 사례로 손꼽힌다.

배내고개를 지나 배내골 방향으로 2㎞쯤 가다 보면 도로 좌측에 '사슴목장'이라 적힌 안내판이 보이며 임도가 열려 있다. 이 비포장 임도로 30~40분 달리면 해발 895m의 간월재에 닿는다.

이 간월재에는 최근 해당 지자체가 너른 주차장을 조성, 주말이면 만추의 억새와 단풍 구경을 위해 찾는 탐승객으로 넘쳐난다. 일흔을 앞둔 노부부와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의 해맑은 웃음이 쉴새없이 들려온다. 환경을 생각하는 산꾼들의 관점에서 보면 간월재로 진입하는 차량을 원천봉쇄해야 되지만 노부부와 온 가족이 즐거워하는 광경을 볼 때 일괄적 차량 진입 금지는 너무 가혹한 처사라는 생각이 앞선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마냥 내버려둘 수만은 없지 않은가.

솔로몬의 묘수는 없을까. 중국이 자랑하는 세계자연유산인 구채구나 장가계에서는 일일 수용 상한선을 정해놓고 온라인상으로만 입장객의 접수를 받는다고 한다. 간월재 또한 진입 차량의 숫자를 계절별로 파악, 한계 수용 차량을 정해 해당 지자체나 산림청 홈피를 통해 미리 접수를 받으면 어떨까. 물론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따르겠지만 문제점을 하나 둘 개선해 나간다면 상당한 효과가 있으리라고 본다.

  
 

이번 주는 간월산 공룡능선 원점회귀 코스를 소개한다. 산행은 주차장~간월산장~임도~간월공룡능선~전망대 덱(헬기장)~간월산 정상~배내봉·간월산장 갈림길(등억온천 이정표)~임도~간월공룡 입구~간월산장~주차장 순.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3시간50분 안팎이며 길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주차장에서 공중화장실을 지나 간월산장 앞에서 갈림길. 왼쪽은 신불산 홍류폭포 방향, 산행팀은 오른쪽 간월재(2.8㎞) 방향으로 간다. 신불산 쪽 입구엔 항공사진에 지명을 표기한 아주 훌륭한 등산안내도가 서 있다.

산장 시멘트 담벼락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홍류폭포에서 내려오는 계류를 건너 본격 산으로 진입한다. 10분 뒤 잇단 V자 갈림길에선 모두 오른쪽 등로를 택한다. 왼쪽은 간월공룡을 거치지 않고 간월재로 올라서는 길이다.

이때부터 외길 오르막. 10여 분 뒤 시야가 트이는 제법 너른 터에 닿는다. 입구 왼쪽에 서서 정면을 바라보면 홍류폭포의 가느다란 물줄기가 보인다. 폭포 왼쪽 능선이 신불공룡으로 이어지는 칼바위능선이고 오른쪽이 중앙능선, 그 위쪽이 신불공룡능선이다.

이후 된비알을 힘겹게 오르면 임도에 닿는다. 들머리에서 35분 소요. 오른쪽은 간월산 휴양림, 왼쪽은 간월재 방향이다.

임도를 바로 건너 밧줄을 타고 오른다. 이번 산행의 하이라이트인 간월공룡능선의 시작이다. 이 간월공룡은 이웃한 신불공룡에 비하면 해발이나 규모 면에서 한 수 아래지만 거칠기는 한 수 위다.

하지만 숲길만 지속될 뿐 바위라곤 보이지 않는다. 대신 우측 저 멀리 숲 사이로 이름 그대로 엄청난 천길 바위만 확인된다. 15분 뒤 세 갈래 길. 직진하면 비로소 정면에 암릉이 숲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거친 급경사길로 오르면 한 눈에 봐도 높이 40m, 경사 70도쯤 돼 보이는 암벽이 기다린다. 밧줄에 의지해 힘겹게 오르면 또 다른 바위가 떡 버티고 서 있다.

고도를 갑자기 높이니 덩달아 조망이 화려하다. 잠시 뒤돌아 보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울산 문수산 남암산 동대산(방어진) 국수봉 치술령 토함산 삼태봉, 정면 고헌산 상운산 귀바위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발 아래로 등억온천단지와 간월산장이 보인다.

또 짤막한 암릉을 하나 넘어서자 이번엔 농짝만한 바위가 앞을 막고 있어 오른쪽으로 에돌아 간다. 이제 1시 방향으로 간월재 돌탑과 간이매점의 파라솔이, 그 왼쪽 위로 신불공룡과 신불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렇게 암릉을 '넘고, 오르고, 에돌고'를 반복하다 보면 뒤로는 한 일 자의 경부고속도로가, 정면엔 간월재의 풍경이, 발밑에는 간월산 휴양림에서 간월재로 연결되는 지그재그 임도가 동시에 펼쳐진다.

마지막 집채만한 바위 앞에서 왼쪽 산죽길로 에돌아 큰 돌탑과 추모비가 서 있는 큰 바위 위에 올라선다. 공룡능선이 끝나는 지점으로 바로 옆에 전망 덱과 헬기장이 있다. 영남알프스 주능선에 오른 셈이다. 공룡능선만 80분 소요.

발 밑의 드넓은 간월재의 키작은 억새는 뭐가 그리 바빴는지 이미 다 지고 겨울을 재촉하는 찬바람만 을씨년스럽게 불어댄다.

이때부턴 억새보호 울타리를 따라 간월산으로 오른다. 차편을 이용, 간월재로 온 가족 단위 등산객들이 제법 눈에 띈다. 정상까지는 20분. 조망이 기가 막히다. 정상석을 등지고 왼쪽에서부터 신불산 죽바우등 시살등 오룡산 염수봉 토곡산 무척산 천태산 금오산 향로산 재약산 천황산 문바위 운문산 가지산 쌀바위 상운산 귀바위 문복산 고헌산이 뚜렷하게 확인된다.

하산은 정상석 뒤로 열린 길로 내려선다. 배내고개에서 배내봉을 거쳐 간월산으로 올라오는 길이다. 북사면이라 이미 앙상한 가지로 대변되는 겨울산이다.

25분 뒤 사거리. 네댓명이 앉을 수 있는 바위가 있다. 왼쪽 내리정, 직진하면 배내봉 배내고개 방향, 산행팀은 원점회귀를 위해 우측으로 내려선다. 카키색 낙엽이 깔린 지그재그길이지만 이번 산행 중 그나마 형형색색 단풍 구경이 가능한 길이다.

25분쯤 뒤 물마른 계곡을 건너면 천길바위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계속 직진하면 이내 임도와 만난다. 좌측은 간월산휴양림 방향, 우측으로 13분쯤 가면 간월공룡 입구. 여기서 왔던 길로 20분쯤 내려가면 주차장에 닿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임도를 가로질러 내려서면 굿당, 안간월 마을을 거쳐 버스 종점인 온천교 입구에 훨씬 빨리 닿는다.



# 떠나기전에

-본지 산행팀이 발굴한 간월 공룡능선

  

근교산 산행팀은 국토지리정보원이 발간하는 지형도에도 없고 자칫 영구히 묻혀버릴 수도 있는 산 이름을 현지 마을의 어르신이나 산속 암자의 스님, 그리고 문헌 등을 통해 자칫 발굴해내는 성과를 자주 올렸다.

경주 정족산, 양산 채바우골만당 천마산 중리동산, 밀양 북암산, 청도 개물방산 쌍두봉 도롱굴산 서지산, 합천 절갓 등이 대표적인 예.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산행팀은 이름 없는 봉우리나 능선에 새 이름을 부여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밀양 구천산 정승봉, 양산 비석봉, 울산 배내봉과 가지산 북릉, 천성산 중앙능선, 옹강산 가운데능선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중 산행팀의 빼놓을 수 없는 역작이 바로 '간월공룡능선'이다. 이 간월공룡은 이제 국내 주요 산 전문 인터넷 사이트나 산 잡지 등에서도 널리 통용되고 있다. 간월공룡을 작명한 이창우 산행대장은 "10년 전 힘들게 개척한 산길은 이제 많이 넓어지고, 암벽을 빽빽이 덮고 있던 초록 이끼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등로의 틀은 그대로"라며 오랜 기억을 더듬었다.

이번 등로에는 샘터가 없다. 들머리인 간월산장 안쪽 입구의 수도꼭지에서 식수를 뜰 수 있다. 또 한 가지. 시간이 날 경우 간월사지, 작천정, 자수정동굴나라 등도 둘러보고 피로는 등억온천에서 풀수 있다.



# 교통편

- 노포동터미널에서 언양행 버스 이용

부산 노포동종합터미널에서 언양행 시외버스는 오전 6시3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1시간 걸리며 2900원. 등억온천 또는 간월행 버스는 언양터미널 후문으로 나오면 만나는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탄다. 대우여객(052-264-2525) 323번으로 오전 7시, 8시15분, 9시10분에 있으며 간월입구 정류장(홍류상회 앞)에서 내린다. 900원. 여기서 온천교를 건너자마자 '자수정온천' 앞에서 오른쪽으로 가서 '언양한우불고기' 간판 앞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간월산장을 만난다. 하산 후 홍류상회 근처, 온천교 앞 '간월입구' 정류장에서 언양행 버스는 오후 3시5분, 4시20분, 5시20분, 7시, 8시10분(막차)에 있다. 언양에서 노포동행 시외버스는 20분 간격으로 있으며 막차는 밤 9시.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산(삼남)IC~양산 35번(작천정 신불산)~작천정 울산12경 우회전(등억온천단지 대형 입간판)~상북면~등억리~간월~홍류상회 직전 온천교 좌회전~'자수정온천' 앞 우회전~'언양한우불고기' 앞 좌회전~주차장 순.


글·사진=이흥곤 기자 hung@kookje.co.kr

문의=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8

이창우 산행대장 011-563-0254 www.yaho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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