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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산 정상에서 본 영남알프스 천황산과 재약산 그리고 사자평의 그림같은 능선이 펼쳐진다.>

울산과 청도 경주 밀양 양산에 걸쳐져 있는 산군을 우리들은 영남 알프스라 부르고 있습니다. 영남알프스는 1000m가 넘는 이름 있는 봉우리를 아우르는 명칭으로 9개의 산을 끼고 있습니다. 혹자는 낙동정맥을 자꾸 언급하면서 문복산을 제외시키곤 합니다. 아니면 고헌산을 제외한다던지요. 이 영남알프스 명칭은 산경표인 백두대간과 정맥을 이야기하기 전에 사용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영남알프스 산군은 총 9개의 산을 잇는 능선을 의미합니다. 그 산 안에 두 개의 공룡능선이 있습니다. 영남알프스를 산행하시는 분은 모두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불산을 잇는 신불공룡능선과 간월산을 잇는 간월공룡능선입니다. 두 능선 다 너무나도 잘 알려져 이제는 따로 언급이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 중 간월공룡능선은 필자가 산행루터를 정리하여 국제신문 다시찾는 근교산에 간월공룡능선이란 이름으로 소개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전국의 산 관련 잡지나 언론매체에서 간월공룡으로 통용을 하고 있더군요. 처음 간월 공룡능선을 오를때에는 그야말로 사람의 족적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오르는 바위마다. 수십년을 살아 왔을 이끼가 두껍게 덮혀 푸름을 잊지 않은 원시성을 그대로 간직하였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하므로 바위에 붙어 있던 이끼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빤질빤질한 바위면이 노출되어 있어 그때의 산행이 그립습니다. 곳곳마다 설치된 안전로프로 인해 산행은 안전하겠지만 더 많은 산행객을 불러 드리는 형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보니 자연적으로 우회길도 생기고예....




영남알프스를 걸어보신 분들은 알 것입니다. 뛰어난 조망이 얼마나 좋은지를요. 산행내내 막힘없는 조망권을 보장해 주는 영남알프스의 능선들을요.

간월공룡은 간월산장에서 출발을 합니다. 간월산장 앞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됩니다. 간월 산장 담장이 끝나는 곳에서 계곡을 건너 넓은 산길을 따라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능선을 향해 오르면 간월공룡입구는 잘 찾은 것입니다.


처음에는 운치있는 소나무길입니다. 건너편 신불산 아래 홍류폭포의 물줄기가 흔적만 보입니다.

뒤돌아보니 등억온천과 남암산 문수산이 소 뿔과 같이 솟아 있습니다.

임도에서 좌측으로 바라보니 천길바위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잠시후 임도를 만나면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절개지의 로프를 잡고 오르면 한동안 편한 산길입니다.

그러다 갑자기 산이 우뚝 서서 있습니다. 공룡의 능선을 타고 오르는 길입니다. 그러나 생각보다도 큰 어미공룡이 아닙니다.


작은 아기공룡의 수준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발놀림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공룡능선이니까예...

지금부터 공룡능선의 바의길을 함 보세요.



좌측은 천길의 절벽입니다. 우측 또한 급경사입니다. 앞으로는 산넘어 산입니다.

바위 위 전망좋은 곳에 산악인의 추모비도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런 곳을 보니 우리나라 전부를 금수강산이란 말이 실감을 할 수 있습니다. 

앞을 보니 아기자기 한 바위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사람들입니다.

이부근이 공룡능선에서 제일 멋진 조망터입니다.

이제 들머리와 등억온천이 완전히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측 배내봉으로 달려가는 능선 뒤로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이 모습을 보여 줍니다.

발아래 임도를 따라 걸어오는 사람이 성냥갑 처럼 작게 보이고 속리산 입구의 구절양장인 말티고개처럼 간월재로 오르는 임도길이 장관입니다.

위에서 보면 장관으로 보이지만 임도를 걸어 내려가면 개발로 인한 자연파괴로 마음이 아파옵니다. 얼마나 산을 파헤쳤는지 말입니다.

이제는 간월산 어께죽지가 가깝게 와 있습니다.

더욱 가깝게 다가와 있습니다.

간월공룡도 이제 다 올랐다는 이야기겠지요,

간월공룡을 다 올라 와 전망데크에서 본 모습입니다. 돌무덤옆 경고판 뒤가 간월공룡 을 끝내고 올라오는  길입니다.

전망데크에서 뒤돌아 보면 헬기장입니다. 헬기장에서 좌측은 간월재 우측 오름길입니다.

오름길이 사람의 행렬입니다. 간월재 까지는 일반 차량도 올라 올 수 있어 손 쉽게 간월산을 오를 수 있어 많은 사람들로 붐비게 되었습니다.

간월공룡 정점에 오르면 돌무덤과 전망데크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등산로 길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면 간월재를 거쳐 신불산으로 향하고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쉽게 간월산 맷부리에 설 수 있습니다.

간월산 오르는 능선상에서 보니 운문산과 가지산 상운산 문복산이 모드다 볼 수 있는 전망대 능선입니다.

파래소 폭포로 내려서는 골짜기와 배내골의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영남알프스입니다.



간월산 정상이 다 왔습니다. 천왕산과 재약산이 코앞까지 가까이 와 있습니다.

겹겹이 싸인 영남알프스 능선이 장관입니다.

더 이상 오를길이 없는 간월산 정상입니다. 등산객이 카메라폰으로 추억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간월산을 이래 한바퀴 돌면 원점 회귀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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