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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의성여행)덥다고요? 여기서 무더위는 잊으라. 의성 빙계계곡~북두산 산행. 의성 북두산~빙계계곡


방가방가

시원한 어름골 산행지를 소개합니다. 

ㅎㅎ

장마가 끝나면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옵니다. 

산을 찾는 동호인에게는 숨을 턱턱 막히게 하는 

찜통더위와의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의성 빙계계곡 북두산 주소: 경북 의성군 가음면 현리리




의성 빙계계곡 북두산 지도


트랭글 캡쳐


2020/07/31 - (경북의성여행)삼복더위의 오아시스 의성 빙계계곡 빙산사지 오층석탑 여행. 의성 빙산사지 오층석탑

2020/07/30 - (경북의성여행)구멍마다 찬바람이 솔솔~ 신라 요석공주가 추천한 삼복더위 휴가지 의성 빙계계곡.

2017/02/13 - (의성맛집/봉양맛집)의성엠스클럽맛집 의성톨게이트맛집 서울깍두기. 밥도둑이 따로 없는 서울깍두기 고추장돼지불고기

2016/11/17 - (의성여행)경상북도 의성 비봉산 대곡사. 의성 대곡사 여행을 하다.

2016/11/15 - (의성군여행)의성군 비봉산 대곡사 대웅전. 조선 중기의 건축 양식을 잘보여주는 의성 대곡사 대웅전 여행.

2016/11/07 - (경북의성여행)대곡사 적조암. 비봉산 대곡사 적조암의 독특한 건축양식인 구포루 인법당.

2016/09/28 - (상주·의성여행/상주·의성가볼만한곳)낙동강 관수루. 위풍당당한 관수루, 낙동강 3대누각인 관수루에 오르다.

2016/09/23 - (상주의성여행)낙동강 낙단보 여행. 낙동강 3대 정자인 관수루의 처마에서 전통미의 낙단보를 디자인하다. 낙동강 자전거길 낙단보


 


이럴 때는 항상 듣기 좋은 말로

‘더위는 더위로서 다스린다’는 

사자성어인 ‘이열치열(以熱治熱)’로 

마음의 위안을 삼으며 산행을 해 왔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시원한 산행을 

어디 할 수 없을까 하며 찾아 나섰는데 

진짜로 '냉기로 열을 다스린다'는 

‘이냉치열(以冷治熱)’ 산행지가 있었습니다.




냉장고 속보다 더 시원하다는 

의성 빙계계곡~북두산(北斗山·598m)과 

청송 얼음골~무장산 산행을 

필자는 이번 여름 휴가철에 맞추어 2회로 소개합니다. 

쨘!!! 기대해주세요 ㅎㅎ

 


먼저 경북 8승의 하나인 

의성 북두산~빙계계곡을 

한여름 냉골 산행지로 

첫 번째 소개합니다. ㅎㅎ



빙계계곡은 빙혈과 풍혈로 불리는 

얼음 구멍과 바람 구멍이 여러곳 나 있는데 

이를 빙산이라 하며

그 아래 흐르는 물돌이 계곡을 

빙계라 하여 빙계계곡이라 부릅니다.

 


빙산은 입춘이 지나면서 찬 기운이 돌고 

삼복더위에는 얼음이 얼었다가 

입추가 지나면서 녹습니다. 

한겨울에는 반대로 더운 김이 나오는 

신비의 골짜기로 2011년에 

천연기념물 제527호에 지정되었습니다.



필자는 땀을 뻘뻘 흘리는 산행을 하고 

가슴이 오그라들 정도로 시원한 

빙혈과 풍혈에서 열을 식혔는데

5분도 채 있지 못했습니다. ㅎㅎ

정말 추워요?

  


북두산 정상~빙계온천 구간은 

2019년 3월에 발생한 산불로 

불탄 나무가 그대로 방치되었으며 

웃자란 잡풀로 산길이 사라져 버려 

북두산 정상을 오르는 산행과 

정상을 가지 않고 

한반도 지형과 S자로 굽어 도는 

물돌이를 볼 수 있는 

빙계계곡 경관 산행을 함께 소개합니다. 

필자는 두 코스 모두 답사했습니다.

 


북두산 정상을 오르는 ①번 코스와 

정상 등정을 하지 않는 

경관 산행을 ②코스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①번 산행 경로는 

경북 의성군 춘산면 빙계계곡 주차장에서 

빙계교를 건너 도로를 갑니다. 

등산로 입구 ~쑥식골~537m봉~북두산·복두산 갈림길~

북두산 정상~온천 갈림길~빙계교·무지개다리 갈림길~

386m봉~무지개다리~오층석탑~빙혈~빙계계곡 주차장 원점회귀이며 

산행거리는 약 6.5㎞에 시간은 3시간30분 안팎이 걸립니다. 



②번 산행 경로는 

주차장에서 빙계교를 건너자 마자 

오른쪽으로 꺾어 산비탈을 오릅니다. 

파평윤씨묘~386m봉~빙계교·무지개다리 갈림길~

386m봉~무지개다리~오층석탑~빙혈~주차장 원점회귀이며 

산행거리는 약 3.7㎞에 2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①번, ②번 산길을 올라 

무지개다리로 하산하며 

북두산과 복두산(512m) 산행은 

가을철 송이채취기간에는 

출입을 금하고 있습니다.



①번코스를 가 보겠습니다. 

빙계계곡 주차장에서 

빙계교와 취수탱크를 지나 

도로를 5분 가면 오른쪽에 나오는 임도가 

북두산 들머리입니다. 

곧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잡풀이 웃자란 임도는 

물 마른 쑥식골을 건너 계속 이어집니다.

 


북두산 들머리에서 10분이면 

왼쪽으로 꺾어 산사태 흔적 같은 

산비탈 길을 오릅니다. 

코가 땅에 닿을 만큼 

된비알 길을 20분쯤 올라 

한결 수월한 마사토 능선을 따라 갑니다. 

뒤돌아 보면 빙산과 금성산(530m)

비봉산(671m) 전경이 펼쳐집니다.

 


능선 왼쪽의 소나무 숲에는 

‘출입금지’ 작은 팻말이 곳곳에 걸렸습니다. 

이씨 묘를 지나 송이움막이 있는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능선을 타고 갑니다. 

537m봉 직전 ‘산 86’ 붉은 글씨 바위에서 

오른쪽으로 봉우리를 돌아갑니다.

 

선암산



북두산 전경



다시 봉우리를 살짝 올라 북두산과 

복두산 사이의 주능선 길과 만납니다. 

오른쪽 북두산으로 향합니다. 

건너편에 육중한 덩치의 선암산(878.7m)과 

북두산 사이에 대구 팔공산(1193m) 이 보입니다.

 


안부로 내려 섰다 올라서면

불탄 나무들이 그대로 방치된 

북두산 정상에 섭니다. 

쑥식골에서 2시간 소요. 

주위 조망이 전혀 볼 수 없는데다 

화마까지 겹쳐 실망하며 

오른쪽 '온천삼거리(0.5㎞)'로 하산합니다.

 


왼쪽은 현리리(1.3㎞) 방향. 

잡풀로 하산길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10m쯤 가다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른쪽으로 급하게 떨어지는 

능선을 찾아 내려갑니다.

 


다시 살짝 올라서면 

온천 삼거리 표지목이 있는

480m 봉에서 왼쪽은 빙계온천 방향, 

빙계계곡은

오른쪽 아무런 표시가 없는 

표지목 뒤로 갑니다. 








이제 산불지역을 벗어나고 

나오는 갈림길에서 직진하는 오른쪽 길은 

빙계교에서 곧장 올라오는 산길입니다. 

무지개 다리는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맷돼지가 목욕한 여러 개의 웅덩이를 지나 

386m봉에서 빙계계곡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빙계서원과 서원마을, 금성산 

비봉산 주위 조망이 뛰어납니다.









김씨 묘를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징검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바로 가지만 

왼쪽으로 내려서면 무지개 다리를 건너 

빙혈과 오층석탑이 있는 

서원마을에서 사실상 산행이 끝납니다.

 





빙산사지오층석탑



의성빙계계곡 빙혈









정상에서 1시간 10분 소요. 

안내판을 보고 빙혈과 오층석탑을 관람하고 

내려와 왼쪽이며 빙계계곡을 끼고 

도로를 따라 10분이면 

주차장에서 북두산~빙계계곡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의성 북두산~빙계계곡 2번 산행 코스



②번 산행 경로는 

주차장에서 빙계교를 건너자 마자 

오른쪽으로 꺾어 산비탈을 오릅니다. 

파평윤씨묘~386m봉~빙계교·무지개다리 갈림길~

386m봉~무지개다리~오층석탑~빙혈~주차장 원점회귀이며 

산행거리는 약 3.7㎞에 2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트랭글캡쳐

 





번 코스는 

주차장에서 빙계교를 건너자 마자 

오른쪽 ‘선암산 일대 등산안내도’ 뒤 

작은 바위를 올라서면 등산로가 뚜렷합니다.







누운 바위에서 

'무지개다리·빙계교' 갈림길 까지 

빙계계곡의 속살을 들여다 보는 

전망대 능선 길을 오릅니다.







곳곳이 전망대로 

빙계계곡과 빙산, 캠핑장, 주차장, 

오층석탑, 태극 모양의 물돌이가 

한반도 지형을 빚어 놓았으며 

금성산과 비봉산이 함께 어울려 

한폭의 동양화를 그려 놓았습니다.

 



윤씨 묘를 지나 

386m 봉을 넘으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무지개다리는 오른쪽으로 갑니다. 

주차장에서 1시간 소요. 

필자는 북두산 정상을 꼭 오르지 않는다면 

조망 산행인 번 코스를 추천합니다. 



경북 의성 빙계계곡 북두산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대중교통편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사실상 불가능해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 

부전역에서 열차를 타고 의성역으로 간 다음 

농어촌버스를 타고 빙계계곡으로 갑니다. 

부전역에서 청량리와 정동진행 열차가 

오전 7시20분과 9시12분에 각각 출발합니다. 약 3시간30분 소요.

의성역을 나와 왼쪽 200m 거리의 

의성공용터미널 정류장으로 갑니다. 

이곳에서 빙계군립공원으로 바로 가는 농어촌버스는 없으며 

현리2리 정류장이나 북쪽의 빙계 정류장에 내려 걸어가야 합니다. 

산행 출발지인 빙계교 옆 주차장까지는 

빙계 정류장에서 25분, 현리2리 정류장에서 30분 소요. 

의성역에서 오후에 출발하는 부전역 열차는 8시6분에 있습니다. 

부산에서 대구 북부시외버스터미널로 간 다음 

의성으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경북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 산 63-2 

빙계계곡 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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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의성여행)삼복더위의 오아시스 의성 빙계계곡 빙산사지 오층석탑 여행. 의성 빙산사지 오층석탑


방가방가

오늘 포스팅은 ㅎㅎ

우리나라 3대 얼음골 중 한곳인 

의성 빙계계곡에 있는 

빙산사지 오층석탑입니다. 




의성 빙계계곡 빙산사지오층석탑 주소:경북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 산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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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사지 오층석탑은 

빙계계곡의 중앙에 있으며 

주위에 얼음이 어는 구멍인 빙혈과 

찬바람이 술술 나오는 풍혈이 

여러 곳에 있습니다. 



그때문인지 

빙산사지 오층석탑이 있는 곳은 

완전 냉장실에 들어와 

있는 만큼 서늘했습니다. 




빙산사지 오층석탑이 있는 서원마을은 

삼복더위도 무색하다는 말을 

실감하는 그런곳이니 ㅋㅋ

빙계계곡 여행하기가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의성 빙계계곡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ㅎㅎ

경북8승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유명합니다. 

그 가운데 빙산사지의 오층석탑이 있으니 ㅋㅋ

 


요건 빙혈 입구 벽에 붙어 있는 

부처님을 모신 좌대입니다. 

내용을 보면 빙산사지 오층석탑 감실에 모신 

불상의 좌대이며 임진왜란 때 왜인이 

불상을 들고가 좌대만 남았다고 합니다. 



빙산사지 오층석탑을 마주하면 

먼저 그 높이와 늠름함에 깜짝 놀랍니다. ㅋㅋ

그리고 보면 아주 잘생긴 미남형 석탑입니다.



쭉 빠진게 잘생겼죠 ㅎㅎ

요즘으로 말하면 

이목구비가 뚜렷한 팔등신입니다.




치솟은 바위 벼랑을 마주하고 선 빙산사지 오층석탑

주위 풍광이 끝내줍니다. 

아름다운 계곡에 

아름다운 석탑이 자리해 있습니다. 



빙산사지 오층석탑은 

돌을 벽돌크기로 다듬어 

쌓아 올린 ‘모전석탑’ 양식입니다. 



빙산사지오층석탑은 

의성 탑리 오층석탑(국보 제77호)을 

원형으로 보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대석 위에 

2단의 기단석을 쌓고 

그위에 5층의 탑신과 옥개석인 

지붕돌을 올렸습니다.



1층의 몸돌 네 모서리에는 

기둥을 세웠고 

그 사이 전면에는 

사각형의 감실을 두어 

부처님을 모셨습니다.




지붕돌 받침은 

각 4단으로 되어 있으며 

상륜부의 머리 장식은 

받침돌만 남아 있습니다.

 


빙산사지 오층석탑은 

탑의 장식과 크기, 형식을 보면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 초기 사이에 

만든 것으로 추정할수 있습니다.

보물 제3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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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의성여행)구멍마다 찬바람이 솔솔~ 신라 요석공주가 추천한 삼복더위 휴가지 의성 빙계계곡. 의성 빙계계곡


방가방가

곧 장마가 끝나면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이때를 삼복더위라고도 하는데 

이를 시작으로 산과 계곡

해수욕장을 찾아 너도 나도 휴가를 떠납니다.







의성빙계계곡 주소:경북의성군 춘산면 빙계리 896



2017/02/13 - (의성맛집/봉양맛집)의성엠스클럽맛집 의성톨게이트맛집 서울깍두기. 밥도둑이 따로 없는 서울깍두기 고추장돼지불고기

2016/11/17 - (의성여행)경상북도 의성 비봉산 대곡사. 의성 대곡사 여행을 하다.

2016/11/15 - (의성군여행)의성군 비봉산 대곡사 대웅전. 조선 중기의 건축 양식을 잘보여주는 의성 대곡사 대웅전 여행.

2016/11/07 - (경북의성여행)대곡사 적조암. 비봉산 대곡사 적조암의 독특한 건축양식인 구포루 인법당.

2016/09/28 - (상주·의성여행/상주·의성가볼만한곳)낙동강 관수루. 위풍당당한 관수루, 낙동강 3대누각인 관수루에 오르다.

2016/09/23 - (상주의성여행)낙동강 낙단보 여행. 낙동강 3대 정자인 관수루의 처마에서 전통미의 낙단보를 디자인하다. 낙동강 자전거길 낙단보




그러나 산과 계곡, 해수욕장 보다 

삼복더위를 식혀줄 

최고의 피서지는 어디일까요? 

무더위에 얼음이 꽁꽁 언다는 

빙혈과 풍혈이 있는 

의성 빙계계곡은 어때요.



의성 빙계계곡은 

경북 8승의 한 곳입니다. 

빙계계곡의 얼음구멍과 바람구멍을

빙산이라 하며 

그 아래 산을 감도는 

쌍계천를 빙계라 합니다. 

마을의 지명 또한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빙산은 입춘이 지나면서 

찬기운이 서서히 돕니다. 

그리고 삼복더위에는 얼음이 얼었다가 

입추가 지나면서 얼었던 얼음이 

서서히 녹기 시작합니다. 

얼음이 꽁꽁 어는 한겨울에는 

반대로 빙혈과 풍혈에서 

더운 김이 나온다고 합니다.

 


빙계계곡은 신비의 골짜기로 인정되어 

2011년에 천연기념물 제527호에 지정되었습니다.



빙혈은 콘크리트 건물이 지어져 있으며 

안쪽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얼음구멍있습니다. 

문이 달렸고 위쪽에 창문이 나 있습니다. 

그 안쪽에 얼굴을 들이밀어 보았습니다.

 


정말 찬바람이 얼굴에 확 끼쳤습니다. 

수온주를 보니 그 당시 3도를 가르켰습니다. 

얼마나 추운지 5분도 채 있지 못하고 

바깥으로 나와 빙혈의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옥상 왼쪽 바위굴이 풍혈입니다. 

풍혈구멍 주위에 녹색의 

이끼가 주렁주렁 붙었습니다. 

풍혈에 머리를 밀고

내부를 보았는데 제법 넓었습니다. 

정말 찬바람이 에어컨을 튼 듯 

마구마구 쏟아져 나왔습니다. ㅎㅎ

 


빙혈 주위에 작은 바위 구멍이 많이 있습니다. 

그곳 구멍구멍마다 찬바람이 솔솔 나왔는데 

이곳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무더위는 딴 세상이야기 입니다. 

진짜 삼복더위에 다시 찾아 

냉기 가득한 빙혈과 풍혈에서 

여름나기를 해야겠습니다.

 


의성의 빙계계곡은 춘원 이광수의 소설

‘원효대사’에서 원효대사 요석공주와 

얽힌 사랑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내용을 잠시 보면 

요석공주는 신라 무열왕의 

둘째 딸로 요석공주입니다.

 


원효와 요석의 만남은 ㅎㅎ 

원효는 “누가 자루 빠진 도끼를 허락하려느냐, 

내가 하늘을 받치는 기둥을 다듬고자 하는데”하며 노래 하고 다녔습니다.

 


무열왕이 노래의 뜻을 알고는 

원효를 궁으로 불렀습니다. 

궁으로 가던 원효는 그만 실수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졌고 입고 있던 옷이 다 젖었습니다.



이를 본 무열왕이 급한게 없으니 

요석궁에서 옷을 말리라며 보냈고 

과부로 요석궁에 머물던 공주와 

하루밤을 보내었습니다.




밤새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은데 ㅋㅋ 

요석공주는 열 달 뒤 아들을 낳았고 

이분이 훗날 신라 3문장가의 한분인 설총입니다.

 


원효는 파계하여 소성거사라 하며 

불법을 전파하며 다녔습니다. 

원효대사의 소설속 내용은 

그 때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ㅎㅎ

 


요석공주가 설총을 데리고 

원효를 찾으러 나섰습니다. 

공주가 지금의 금성면에 도착하여 

원효을 수소문하였고 

빙산사 빙혈에 이상한 스님이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소설은 "공주가 원효를 찾으러 굴속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얼음판에다 냉기로 전신이 꽁꽁 어는 듯 하였다"로 

빙계계곡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얼음판에다 냉기로 전신이 꽁꽁 언다는 

빙계계곡 여행 여름나기로 강력 추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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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얼음골 호박소와 쇠점골. 밀양 영남알프스 여름피서지로 아주 좋은 얼음골 호박소와 쇠점골를 추천합니다.


가뭄 끝에 단비라 했습니다. 지루하게 이어졌던 전국의 가뭄 소식은 장마와 함께 조금씩 물러나고 다시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처음 장마 소식과 함께 달려갔던 영남알프스 밀양 얼음골 호박소와 쇠점골은 깊이를 알 수 없는 골짜기만큼 첩첩산중임을 보여주듯 많은 물줄기가 계곡을 굽이치며 흘렀습니다.






부산. 울산, 밀양 등 동부 경남의 최대 피서지로 주목받는 영남알프스의 수많은 계곡 중에서도 얼음골과 호박소를 잇는 쇠점골이 한여름의 열기를 식혀주는 계곡으로는 으뜸으로 칩니다. 그 이유는 한여름 삼복에도 얼음이 언다는 천연기념물 빙계계곡 때문입니다.



엄동설한의 겨울도 아니고 혹서로 유명한 밀양에서 찜통 같은 더위 속 바위 틈새에 얼음이 얼어 밀양의 3대 신비한 현상으로 주목받는 곳입니다. 바위 앞에 서 있는 것만도 여름철 휴가지로 최고입니다.



또한, 인근 가지산에서 타고 내려오는 물줄기를 고스란히 몸으로 받아 소를 만든 호박소는 명주실 한 꾸러미를 다 풀어 넣어도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며 ‘전설의 고향’ 남량 특집극의 소재로 딱 맞은 곳입니다. 이곳은 무시무시한 이무기의 전설이 전합니다.



청도 운문사 인근에 작은 암자 대비사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당시 전설의 대비사와 연못은 저수지로 변해 있습니다. 절 앞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고 노스님과 동자승이 이 절을 지키며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한날 스님이 자고 일어나 보니 동자승이 보이지 않아 변소에 갔나 하면서 무심코 넘겼는데 계속 반복이 되어 이상하다며 하루는 들어오는 동자의 인기척에 자는 척하며 있는데 동자가 잠을 자기위해 누웠습니다. 잠든 것을 확인하고 그의 팔을 만져보니 몸은 얼음장처럼 차갑고 촉촉하게 몸이 젖어 있는 것을 알고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다음날 밤이 왔습니다. 잠든 척하며 기다리는데 동자가 자정이 되어 나가는 것을 보고 뒤를 몰래 밟았습니다. 연못에 다다라 주위를 둘러보더니 옷을 벗고 동자가 물속에 들어갔습니다. 잠시 후 물이 부글부글 끓는 듯하드니 이무기가 헤엄을 치며 노는 것을 본 스님은 놀라 ‘네 이놈 동자야’ 하며 고함을 쳤습니다. 이무기는 깜짝 놀라 하늘로 나르며 통탄을 하였습니다.



오늘 하루만 넘기면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는데 하며 이무기는 스님을 원망하며 화가 나 운문사 뒤 계곡 골짜기로 몸을 숨겼습니다. 스님이 이곳까지 따라오자 이무기는 바위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다시 하늘로 날라 지금의 억산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이무기가 굴렀던 계곡은 작은 돌이 계곡에 널려 마치 스님이 대빗자루로 쓸어내린 모습을 하고 있다합니다.



현재에도 이 골짜기를 이무기 못안골로 부르고 있습니다. 억산을 향하던 이무기는 고함을 치며 따라오는 스님을 보자 울화통이 터져 꼬리로 바위를 내리쳐 쪼개버렸는데 그게 억산 깨진 바위가 되었고 이무기는 단숨에 호박소로 숨어들었습니다. 그런데 호박소에 숨었던 이무기가 신불산 왕봉골의 파래소에도 가끔 나타났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호박소에서 풀었던 명주실 끝이 파래소에 나왔다며 호박소와 파래소는 서로 뚫렸다합니다. 이무기는 이 길을 이용해서 넓은 호박소와 파래소를 서로 왕래하며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의 호박소는 폭우로 바위가 굴러 메워져 호박소의 깊이가 얕지만, 오래전에는 호박의 속처럼 깊이를 알 수 없는 무시무시한 웅덩이였습니다.



그러나 파래소는 지금도 시커먼 물색으로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소름을 끼치게 합니다. 이무기의 전설이 있는 호박소와 연결된 영남알프스 최고의 계곡은 쇠점골 입니다. 쇠점골은 계곡이 길게 누워 있어 ‘누운골’로도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지산 터널이 뚫려 5분이면 밀양과 울산을 연결하지만, 오래전에는 쇠점골을 통해서 석남령을 넘어다녔습니다.



쇠점의 뜻은 이곳을 넘는 고갯길이 워낙 험해 말발굽의 편자를 갈고 넘어갔던 데서 유래를 합니다. 그 당시 막걸리를 마셨던 주막과 편자를 갈았던 대장간은 사라지고 없습니다만 흔적을 알 수 있는 축대와 ‘쇠점’의 지명만 남아 옛날을 상상해 봅니다.



쇠점골에는 형제간의 우애를 느끼게 해주는 형제 폭포가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두 폭포가 모두 비슷한 높이지만 형제는 석남령을 넘기 위해 쇠점골을 올랐습니다. 전날 내린 비에 계곡 물이 불어나 그만 동생이 물에 빠졌고 동생을 구하기 위해 형도 물에 뛰어들었지만 함께 죽었습니다. 그 후 쇠점골을 오르내리는 길손은 이 폭포를 형제 폭포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넓이를 뜻하는 오천평 반석도 있습니다. 바위 위를 타고 흐르는 옥구슬 같은 물을 맞으며 쉴 수 있습니다. 쇠점골은 그저 편안하게 오르는 오름길입니다. 석남 터널에서 호박소까지 4km쯤 거리에 숲 터널을 이루어 시원한 청량제 구실을 해줍니다.



곧 장마도 끝나면 8월부터 삼복더위가 시작됩니다. 영남알프스 최고의 피서지인 호박소와 쇠점골에서 여름나기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석남 고개를 오르는 옛길도 걷고 시원한 쇠점골의 물소리도 듣는 여름철 최고의 휴가지로 이곳만 한 곳이 없을 정도며 아주 좋습니다. 


구연폭포와 호박소


 

☞(경남여행/밀양여행)얼음골 호박소와 쇠점골 교통편.


부산에서 밀양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승강장과 얼음골, 호박소, 쇠점골은 대중교통편과 자가운전 모두 편리합니다. 대중교통편은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거나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한합니다.

부산역에서 밀양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는 오전 7시10분, 7시50분, 9시20분, 10시25분에 있으며 KTX도 수시로 있습니다. 밀양역에서 바로 얼음골을 가는 버스는 없습니다.

밀양역 앞 시내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밀양시외버스터미널로 갑니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밀양시외버스터미널(055-355-1928)로 바로가기 때문에 버스이용도 편리합니다. 오전 7시에서 오후 8시까지 매시 정각 출발. 밀양버스터미널에서 석남사행 버스를 탄 뒤 얼음골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오전 7시5분, 8시5분, 9시5분, 10시40분에 출발한다.

얼음골 행 시내버스는 오전 6시10분, 9시35분이며 참고하세요. 얼음골 버스정류장 종점에서 얼음골케이블카 하부 승강장 방향으로 걷습니다. 승강장을 지나고 호박소 주차장을 지나면 호박소와 쇠점골 입구인 백연사가 나옵니다. 얼음골 버스 정류장에서 밀양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4시20분, 4시35분, 5시. 6시(막차)에 있으며 석남사에서 언양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석남사행 버스는 오후 3시50분, 5시20분. 편리한 쪽을 이용하면 됩니다. 밀양시외터미널에서 부산서부터미널행 버스는 오후 8시까지 매시 정각에 있고 자가운전을 위해 내비게이션은 호박소 주차장 또는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055)259-30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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