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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읍성. 청도여행의 백미 청도읍성과 고마청, 일제강점기 읍성 철거 정책 때 교실로 사용되어 남게된 청도읍성 동헌 둘러보기.


경상북도청도군 화양읍에 남아 있는 청도 읍성은 1995년 1월 경상북도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청도군 화양읍 교촌리, 동상리, 동천리에 축성된 청도 읍성은 남산에서 흘러온 구릉지에 석성과 토성을 혼합해 쌓았습니다.




 청도읍성과 선정비군

읍성의 형태는 남쪽은 높고 북쪽은 낮은 형태로 고려시대 때부터 있었다합니다. 청도읍성은 산성과 평지성의 중간 형태로 평산성이며 읍성의 평면 형태는 방형이고 성벽은 자연석 협축벽입니다. 남쪽을 제외한 북쪽과 서쪽 동쪽의 성벽 중앙에다 성문을 내었으며 길이는 약 1,800m에 높이는 1.65m, 그리고 성벽위에 덧쌓은 여첩은 600측이라 합니다.

 청도 읍성은 1590년인 선조25년에 석축형으로 고치면서 성벽을 더 높여 1592년 축성하였으나 때마침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동·서·북문은 소실과 함께 성벽 또한 허물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성벽과 문루를 재건하였으나 일제강점기 때 읍성 철거정책에 성벽과 문루는 모두 헐리고 제거하여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청도읍성 고마청

청도읍성내에는 장관청, 아전청, 회계소, 동헌, 객사, 군기고 외에도 3개의 누각 등이 있었다하지만 아쉽게도 그때 철거되어 지금은 흔적도 찾을 수 없어 아쉬움이 크다 하겠습니다. 그럼 기본적인 청도 읍성에 대해 알았다면 청도 읍성을 둘러보겠습니다. 먼저 청도 읍성 아래에는 많은 비석이 줄지어 있습니다. 청도 선정비 군으로 선정을 베푼 관리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입니다.

 원래는 읍성 바깥인 서상리, 동천리, 남성현 등 주요 도로변에 흩어져 있었는데 도로를 확장하면서 도주 관(객사)에 옮겨 보관했습니다. 그러다 2008년 청도 읍성 동문지 주변에다 모두 옮겨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청도 선정비군은 조선시대인 1675년부터 1904년까지 건립된 비석으로 관찰사 2기와 군수 25기, 찰방 3기이며 모두 30기의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청도 읍성 동문지에는 새롭게 복원된 고마청이 있습니다. 고마청은 민간의 말을 삯을 주고 징발하는 일을 맡아보는 관아로 조선 숙종 때 고마법이 시행되면서 사신이나 수령 등 지방 관리의 이·취임식에 따른 제반 경비 마련 등을 위해 설치했습니다. 청도군 관련 고문헌에는 영조 때인 『여지도서』 ‘창고조’에 고마청의 기록이 최초로 나옵니다. 그리고 1895년 ‘청도군 읍지’에 고마청의 위치를 동문 안에 있었다는 문헌을 바탕으로 2013년 청도 읍성 복원사업을 하면서 고마청 복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청도읍성내의 청도석빙고

 

 

 그리고 화양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청도 읍성의 동헌을 찾았습니다. 청도 동헌은 문화재자료 제403호로 2001년 4월 지정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지방관아의 중심건물인 동헌은 관찰사 또는 수령 등이 제반업무를 보던 곳입니다. 청도 동헌은 1917년인 일제강점기 때 현 청도읍 고수동에 군청사를 신축하여 이전하면서 관아인 동헌건물만 도주학원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실로 사용하여 남게 되었습니다.

 처음 동헌건물은 1737년인 영조 13년에 지금의 화양초등학교 운동장에 세워졌는데 1955년 관사가 있었던 자리로 옮겨 세웠습니다. 창건 당시 동헌은 자연석을 쌓은 기단에다 다듬은 원형 주초를 두었다고 하나 현재 동헌은 자연석 덤벙 주초에 두리기둥을 세운 초익공계 건물입니다. 앞면은 7칸에 옆면은 3칸 규모로 앞칸은 퇴칸 형식으로 구성하고 양쪽 측면 벽은 중방을 지르고 회벽을 쳤습니다.

 그리고 어칸에는 미서기 출입문을, 양쪽 퇴칸에는 각각 외짝 미닫이문을 넣었으며 여타 칸에는 미서기 유리창을 달았습니다. 좌측 3칸, 우측 4칸의 벽을 크게 2칸으로 나누어 교실로 이용하였는데 기둥과 목재부등 대부분이 원래 동헌의 형태를 보이고 있어 조선시대 관아 건축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합니다. (참고:청도군청 홈피와 문화재 안내판)

 청도읍성 동헌

 학생들의 교실로 이용했던 동헌의 모습과 지금 복원된 동헌의 모습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청도군청홈피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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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도여행)보물로 지정된 청도석빙고. 현존하는 석빙고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규모가 큰 조선시대 얼음저장고 청도석빙고.  


석빙고하면 항상 생각나는 게 있습니다. 지금이야 사시사철 얼음도 구경하고 아이스크림이나 다양한 빙수를 먹고 싶으면 바로바로 먹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필자의 유년 시절에는 장날 장터에 가야만 사각 통을 메고 ‘아이스케끼 아이스케끼 하고 얼음과자를 팔러 다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각 아이스케끼 통을 열면 하얀 김이 나오고 아이스케끼를 보고 한여름에도 얼음과자를 먹는 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때는 엄마 치맛자락을 붙잡고 늘어지며 “아이스케끼, 아이스케끼” 하고 “저거 사줘, 잉~잉~ 저거 사줘!”하며 생떼를 쓰며 졸랐습니다. 그러면 엄마는 마지못해 달랑 한 개만 사서 내손에 쥐여 주었는데 아껴먹는다고 들고 다니다 나중에는 나무 막대만 남은걸 보고 얼마나 서글피 울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납니다.

 이제 내가 중년이 되어 그때를 생각하면 엄마도 얼마나 먹고 싶었을까 생각하고 엄마의 자식 사랑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석빙고란 아이스케끼가 등장했습니다. 석빙고는 팥도 엄청나게 들었으며 맛은 또 얼마나 좋았던지 아이스케끼와 비교할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한동안 석빙고의 맛에 빠졌는데 언제부턴가 안보이든 아이스케끼 석빙고가 다시 나오는 것을 보고 옛 맛에 이끌려 가끔 사먹습니다. 그러나 어릴 적 맛있게 먹던 그 맛은 이제 아니었습니다. 뜬금없는 왠 아이스케끼와 석빙고 타령이냐고요. 이번 포스트가 추억의 맛 석빙고는 아니지만 오래전에 얼음을 보관했던 청도 석빙고 답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석빙고의 역할은 겨울철 얼었던 얼음을 저장했다가 봄·여름·가을에 사용하기 위한 얼음 저장고입니다. 청도석빙고는 화양읍 동천리 읍성 동문 인근에 있으며 우리나라에 여러 개가 남아 있습니다. 그중 청도 석빙고는 현존하는 석빙고 가운데 축조연대가 가장 오래되었으며 축조와 함께 세운 비석이 현재 있습니다.

 

 

 그 비석에는 석빙고를 짓는데 3개월가량 소요되었으며 건립날짜와 석빙고 건립에 관계된 이름까지 나와 있습니다. 청도석빙고는 "조선 숙종 39년인 1713년 2월11일에 진사 박상고에 의해 공사를 시작하여 5월5일에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럼 청도 석빙고의 세부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얼음을 보관했던 빙고의 크기는 길이가 14.75m, 넓이 5m, 홍예 높이가 4.4m로 재료는 화강암을 사용했습니다. 석빙고는 서쪽에다 출입구를 내었고 방향은 동·서이며 건물의 뼈대만 남은 4개의 홍예가 남아 있습니다.

 

 직사각형이며 입구를 내려서면 바닥은 안쪽으로 기울어지게끔 만들었고 흙을 편편하게 다지고 그 위에다 돌을 깔았습니다. 바닥 가운데는 물이 빠지는 배수구를 만들었으며 잘 다듬은 화강암을 무지개 모양으로 들어 올려 쌓았습니다. 10개의 돌을 짜 맞추어 4개의 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너른 돌을 홍예 위에 올려 천정을 덮었습니다. 

 

 

너른 돌 위에 다시 흙을 덮었으며 환기구도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천정을 덮은 판석은 모두 깨어지고 하여 현재 몇 개만 남아 있습니다. 청도석빙고는 신라시대 때부터 있었다하며 처음에는 청도 읍성북문밖에 있었는데 지금의 장소에 다시 축조했으며 전국에 보존되는 6개의 석빙고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합니다. 경상북도 청도에서 화양읍에 있는 청도석빙고를 먼저 만나보고 재미있고 볼거리가 많은 청도 여행을 떠나보세요. 청도석빙고는 1963년 1월21일 보물 제32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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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포항여행)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200만년전 땅속의 불기둥이 굳어져 독특한 모습의 돌기둥으로 변한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여행


동해 7번 국도를 따라가면서 달전리 주상절리를 여러 번 찾겠다고 시도했지만, 지금까지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청하면 월포해수욕장 쪽에 출장이 있어 돌아오면서 달전리 주상절리를 꼭 가봐야겠다며 찾아갔습니다. 출장 또 생각보다 일찍 끝났고 하여 조금 거리가 멀어도 별 무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포항 외곽도로인 7번국도 바로 옆 볼때기에 붙은 것을 알고 정말 허탈했습니다.




 출장 갔다 부산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항상 빠듯하여 달전리 주상절리가 7번 국도에서 멀리 떨어졌다고만 생각하고 미리 포기하곤 했습니다. 이리 바로 도로 옆에 붙었다는 것을 진즉에 알았다면 벌써 구경했을 것을 생각하니 조금은 억울했습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달전리 주상절리를 찾아와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달전리 주상절리 구경을 했습니다.

 주상절리하면 필자도 여러 곳을 다녔습니다. 고성 상족암, 경주 양남면 주상절리, 포항 구룡포 주상절리, 제주도 등 모두 하나같이 바다를 끼고 있는 해안가였습니다. 그런데 달전리 주상절리는 바닷가가 아닌 깊숙한 내륙의 산악지대라 더욱 신기했습니다. 과연 이곳에서 주상절리를 볼까 기대 반 우려 반 했는데 좁은 길을 따라 7번 국도 굴다리를 지났더니 주상절리 안내판이 진짜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작은 다리를 건넜더니 주상절리 이정표와 함께 눈앞 산비탈에 움푹 팬 곳이 보였습니다.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기다란 모양의 쫄 때 같은 게 흙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니까 꼭 큰 기와집의 지붕을 보는 듯했습니다. 궁금해서 가까이 가보기로 하고 오른쪽 농로를 따라 대나무 숲을 지났더니 바로 달전리 주상절리 아래였습니다.

 

 달전리 주상절리는 천연기념물 제415호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관리 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아니 안내판만 덜그렁 세워져 있고 관리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는 듯 굴러떨어진 돌이 여기저기서 나뒹굴었습니다. 곧 무너질 듯 위태로운 모습인데 하루빨리 땅 주인과 보상문제가 마무리되어 더 이상의 파손은 없어야겠습니다.

 

 참 우연히 달전리 주상절리가 발견되었는데 포스코건설이 채석장 허가를 받아 돌을 캐다 발견했다 합니다. 그러니까 땅속에 묻혀 있던 것을 우연히 찾아내게 된 것입니다. 이런 걸 두고 흙속에 진주를 찾았다하는가 봅니다.

 저는 뭐 지질학자도 아니고 해서 잘은 모르지만, 안내판을 보면 주상절리는 “암석이 규칙적으로 갈라져 기둥 모양을 이룬 것으로 지각변동·습곡작용·풍화작용·지표침식에 의해 압력의 변화가 생길 때 마그마가 지표 암석의 갈라진 틈을 뚫고 들어오면서 형성된 것이다.”라 합니다.

 

 

 

 달전리 주상절리를 보면 5각형 또는 6각형의 감람석 현무암 돌기둥이 여러 개 이어져 있으며 신생대 제3기인 약 200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다른 지역의 주상절리는 제4기인 3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을 생각하면 아둔한 필자지만 국내에서는 엄청나게 귀한 지질구조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달전리 주상절리는 발달한 상태도 양호하고 절리의 방향이 특이해 지형·지질학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다하겠습니다. 달전리 주상절리의 규모를 보면 높이가 20m이며 폭은 약 100m로 멀리서 보면 꼭 병풍을 펼쳐놓은 모습입니다. 포항 외곽 7번 국도를 따라 흥해 방향으로 올라갈 때 잠시 차를 세우고 특이한 모습의 달전리 주상절리를 만나보세요.

 

 #포항달전리주상절리 정보안내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문화재 지정:천연기념물 제415호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형성 연대:신생대 제3기말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면적:32,651㎡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문화재 지정일:2000년 4월24일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주소: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달전리 산 19-3번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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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경산여행)경산 삼성산 산행. 원효, 설총, 일연선사의 고장 삼성현. 경산 삼성산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상대온천에서 온천산행을 추천합니다.


요즘 연일 동장군이 기승을 부려 이제 겨울 같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그래도 예년에 비해 지난 며칠은 추워도 너무 추워 두터운 외투 옷깃도 여미게 합니다. 이런 맹추위에 춥다고 산행은 거를 수가 없어 따뜻한 온천이 있는 아담한 산 삼성산을 올랐습니다.




 산성산은 높이도 500m급이고 단순하며 마음에 쏙 드는 것은 산행코스도 길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에 가족의 단합도 도모할 겸 모처럼 온천산행을 다녀올 것을 추천합니다. 경산시 남산면 상대리 삼성산(三聖山·554m)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산을 배경으로 3명의 성인이 나왔습니다.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와 그리고 요석공주와의 사이에 태어난 설총, 삼국유사를 집필한 고려시대 승려 일연선사입니다. 올해는 황금원숭이해입니다. 새해를 맞은 지 아직 며칠 지나지 않았고 새로운 다짐을 위해 성인이 세분이나 나왔다는 삼성산을 올라 새해 때 다잡은 마음을 다시 한 번 추스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느티나무 보호수

또한, 마무리는 경산은 물론이며 대구와 청도까지도 유명한 상대온천에서 추위에 언 몸도 녹이고 묵혔던 피로도 함께 풀어보세요. 상대온천 유래는 조금 특이합니다. 상대온천호텔 홈피를 보면 옛날부터 한겨울에도 얼음이 얼지 않아 동네 주민들은 빨래터로도 이용하고 겨울 김장철에는 배추를 숨죽일 물로도 이용하여 동국여지승람에는 대처곡 온암정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차차 위장병과 피부병에 좋다는 소문이나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약수라 하였습니다. 그 뒤 이곳에 온천수가 개발된 것은 이 인근의 논에 조금 늦게 모내기를 하면 모가 물에 둥둥 떠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농부가 처음에는 석유가 묻혔다고 의심하여 국립지질연구소에 조사를 의뢰했는데 시추결과 양질의 온천수가 솟아났습니다.

 1982년 상대온천관광호텔이 개관하게 되었고 상대온천은 50여 종의 미네랄이 함유된 맥반암반 온천수로 지하 500m에서 매일 약2천 톤의 온천수가 용출됩니다. 온천수는 알칼리성으로 산성체질을 중화시켜주는 작용을 하며 온도는 36도를 유지합니다.

 또한, 칼슘, 중탄산, 황산, 염소 등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류머티스성 등 신경통, 아토피성 피부염, 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으며 음용 시에는 이뇨효과와 통풍, 만성위장장애 등에 좋다 합니다. 그럼 양질의 상대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삼성산을 올라야겠지요.

 삼성산 산행 경로를 보면 상대온천 주차장을 출발하여 보호수(느티나무)~산불초소~독립가옥~안부사거리~통일기원돌탑~삼성산 정상~헬기장~임도갈림길~중방재(임도·상대온천 갈림길)~독립가옥~내저수지~상대온천 순으로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6km며 산행시간은 2시간에서 2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삼성산 산행은 경산시 남산면 상대리 상대온천 주차장이나 도로와 공터에 주차하고 출발합니다. 상대온천 주차장 앞 도로 건너 넓은 공터에서 큰 느티나무가 보입니다. 그 뒤를 두른 높은 산이 삼성산입니다.

 통일기원돌탑

산행은 느티나무 방향으로 하는데 출발지점에 삼성산 등산로를 알리는 작은 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며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느티나무는 높이가 20m에 수령이 350년으로 보호수로 지정되었습니다. 겨울철이라 앙상한 가지만 남았지만, 여름철 잎이 무성하다면 느티나무의 위용이 대단할 것 같습니다.

 산불초소를 지나면 외(外)저수지에서 오는 너른 길을 따라갑니다. 주위로 복숭아 과수원이 펼쳐지며 독립가옥을 지나면서 산길이 시작합니다. 10분이면 사거리 고개에 닿습니다. 삼성산은 오른쪽으로 꺾으면 이내 만나는 갈림길에서 다시 오른쪽 산길입니다.

 지금부터 뚜렷한 산길을 따라 능선을 오르면 됩니다. 500m급의 작은 산이지만 산길은 만만치 않습니다. 조금은 된비알의 오름길로 꾸준하게 50여분 오르면 쌓다가만 통일기원돌탑을 지나고 곧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는 쉴 수 있는 벤치와 삼성산 정상석이 있습니다. 왼쪽에 용산과 대왕산 등 청도와 경산의 산이 조금 보일 뿐 조망은 없습니다. 이곳 삼성산은 14~5년 전에 백자산을 출발하여 청도 학일산을 잇는 능선산행을 했던 곳이라 눈에 익어 있습니다.

 그 당시 산길이 뚜렷하지 않고 가시 등으로 숱하게 고생한 게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왼쪽은 대왕암과 학일산 방향, 오른쪽이 백자산 방향이자 상대온천 하산 방향입니다. ‘상대온천 하산길’ 이정표를 따라 5분쯤 가면 헬기장이 나옵니다.

 거북바위

정상에서 볼 수 없었던 조망이 경산 쪽으로만 열려 있으며 미세먼지인지 날씨가 좋지 않아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생각해야 하나요 이곳에도 삼성산 표지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산의 유래도 새겼는데 성지곡, 성재지. 성담사, 불당지가 있으며 정상아래 골짜기에는 원효가 수도했다는 성지암이 전한다는데 예전의 절터 흔적인 기왓장만 간혹 나온다합니다. 삼성산은 가까이에 상대온천이 있어 그런지 등산로가 아주 넓고 좋습니다.

 

 5분이면 임도를 만나고 오른쪽으로 살짝 봉우리를 넘어갑니다. 산길은 거의 육산이며 유일하게 바위를 내려서면서 뒤돌아보니 꼭 거북이를 닮았습니다. 거북바위라 이름 붙여 봅니다. 20분쯤 하산을 하면 임도가 있는 중방재입니다.

 중방재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하산합니다. 하산 길은 갈지(之)자형 에돌아가는 산길로 남산면에서 남천면으로 넘어다녔던 옛길 같습니다. 산길이 정겹고 호젓하며 사색을 즐기기에 정말 좋은 길입니다. 지금은 취미로 산을 오르지만, 옛날 우리 선조들은 먹고 살기 위해 이 길로 소를 몰고 지게도 지며 자인 장을 다녔으며 아직도 그때 넘어다닌 장꾼들의 발자취가 향기가 되어 남아 있는듯합니다.

 

 20분이면 산을 벗어나고 독립가옥 밑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이내 내(內)저수지에 닿습니다. 콘크리트 포장길을 20여 분 따라가면 출발지 상대온천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뜨거운 온천물로 피로를 풀어봅니다.

 

 내저수지

 

☞(경북여행/경산여행)경산 삼성산 산행, 상대온천 대중교통편.


부산서 삼성산 산행 출발지 상대온천을 가기 위해서는 부산역에서 기차를 이용하여 경산역에 내립니다. 부산역 출발 오전 5시13분, 5시40분, 6시35분, 7시05분, 7시50분, 9시20분, 10시18분 등, 경산역 앞에서는 상대 온천행 남산1번 마을버스를 이용합니다. 경산시 정평역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는 오전 7시18분, 8시30분, 10시35분, 11시50분에 출발하여 5분 이내 경산역 버스정류장에 정차합니다. 참고하세요. 삼성산 산행 후 경산역 출발은 오후 3시15분, 4시45분, 7시, 8시07분이며 경산역에서 부산역행 열차 시각은 오후 3시24분, 5시21분, 5시47분, 6시38분, 7시07분, 8시48분, 9시57분에 있습니다. 자가운전일 경우 내비게이션에는 경산 상대온천 입력.

 

삼성산고도표

삼성산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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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경산와촌여행)불굴사와 홍주암. 팔공산 갓바위와 부부라는 불굴사 약사불괴 원효와 김유신의 수도처 홍주암을 여행하다. 


대구 팔공산의 기운이 능성고개에서 다시 한 번 힘차게 솟구쳐 무학산과 환성산, 그리고 초례봉 산군을 이루었습니다. 그 깊은 골짜기를 따라 팔공산 관봉인 갓바위와 마주 보는 자리에 불굴사가 있습니다.




불굴사는 690년인 신라 신문왕 10년 때 원효스님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굴사가 한창 번성할 때는 50동의 기와 건물에다 주위로 부속암자만 12개가 되었습니다. 또한, 쌀을 빻는 물방아가 8대를 돌릴 정도로 많은 승려와 신도들이 불굴사를 찾고 머물렀을 정도로 큰 사찰이었습니다.


그 후 불굴사의 정확한 역사는 알 수 없지만 1723년 조선 경종 3년 때 중창을 하였다가 영조 12년인 1736년 대홍수 때 일어난 산사태에 그만 수몰되어 불굴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 뒤 전라도 송광사 노스님이 현몽을 받아 이곳에서 새롭게 중건을 한 것이 오늘날의 불굴사가 되었습니다.

1860년 철종 11년에 유혜·쾌옥 두 스님과 1939년 은해사의 경파 백현스님이 다시 중창하였고 오늘날 불굴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988년 원조 주지스님이 불굴사 창건당시의 대웅전 초석을 찾아낸 뒤 스님은 그 자리에다 적멸보궁을 짓고 인도에서 모셔온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면서입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 이외에도 불굴사는 많은 문화재와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김유신의 전설이 남아 있는 홍주암이 있습니다. 불굴사 적멸보궁 앞의 삼층석탑은 9세기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보물 제42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삼층석탑의 전체적인 높이는 7.43m이며 이중 기단 위에 3층의 몸돌을 쌓아 올린 형식입니다.

지붕돌은 넓고 추녀 밑이 수평이며 각부의 비례는 서로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또한, 상륜부는 일부만 남아있지만 양호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전체적으로 신라 석탑의 양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매우 아름다운 삼층석탑입니다. 

불굴사 석조입상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0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약사보전 전각안에 모셔진 약사여래불은 1736년에 발생한 산사태에 묻힌 것을 조계산 송광사의 노스님이 현몽으로 찾아낸 불상이라 전합니다.



석불입상은 연화대좌위에 불상을 세웠는데 전체높이는 233cm, 어깨너비 75cm, 머리높이 53cm로 규모가 큰 석불입상이며 전체적으로 훼손이 심한 모습입니다. 얼굴 부분은 훼손이 심해 이목구비를 다시 조각하였으며 왼손 또한 분실되어 현재는 보주를 받치고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불굴사 석불입상은 팔공산 관봉의 갓바위 약사여래불과 부부라는 설이 전해옵니다. 갓바위 약사불은 갓을 쓴 남성이라면 불굴사 약사불은 족두리를 한 여성의 모습을 하여 음양의 이치에 맞춰 조성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굴사 약사불과 갓바위 악사불은 같은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불굴사 약사불은 대좌의 양식과 상호와 신체의 표현 등을 보아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불굴사 옆 소나무 길을 따라 오르면 천년송이 뿌리를 내린 암반에 절묘하게 세워진 홍주암이 있습니다. 원효대사께서 이곳에 머물며 수도를 하여 원효굴로도 불리는데 이곳은 김유신이 17세 때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수도했던 곳이라 알려졌습니다.




김유신은 신인에게 비법을 전수받아 삼국통일을 하게 되었다 하며 원효굴에서 나오는데 맞은편 산에서 백마가 울며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불굴사와 마주한 산봉우리는 지금도 명마산이라 부르며 김유신의 화신인 장군바위가 오늘도 늠름한 기상으로 팔공산을 지키고 있습니다.






원효대사와 김유신이 기도하며 마셨다는 바위틈의 석간수는 우리나라에서 물맛이 가장 좋고 귀한 약수라 하여 ‘아동제일약수’라 부릅니다. 아랫마을에서는 오래전부터 장군수라 불렀으며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졌는데 실제 소화불량과 신장염에 좋은 물로 소문나 이물을 마시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홍주암이라 불렀는지 알 수 없지만 ‘붉은 구슬’의 의미는 태양을 뜻합니다. 음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불굴사 경내에서 가장 먼저 양의 기운인 해를 마주하는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내일이 대학 수능시험일입니다. 홍주암 독성각에 모신 나반존자는 500명의 나한중 제일 뛰어난 부처님의 제자입니다. 열반에 들지 않고 미륵불을 기다리는 부처님으로 한가지소원은 꼭 들어 준다 합니다. 팔공산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불굴사에 들러 만병통치 아동제일약수도 맛보고 한가지 소원도 이루어 보세요.  



김유신의 화신이라는 명마산장군바위

묵혔던 불굴사 사진 이제 포스팅합니다.(참고:불굴사 문화재 안내판)

#불굴사 #홍주암 #여행 #사찰 #경산와촌여행 #대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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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6 - (대구여행/팔공산 마애약사여래좌상)팔공산마애약사여래좌상. 약한자든 힘 없는 자든 모든 중생을 보살펴줄 것 같은 마애약사여래불


2014/11/10 - (대구여행/팔공산파계사)팔공산파계사. 고즈넉하니 가을 풍경이 너무 좋았던 팔공산 파계사 절집구경하기.


2014/11/06 - (대구여행/팔공산 산행)팔공산 서봉~파계봉 산행. 알찬 팔공산 산행코스 서봉~파계봉 산행을 하다.


2014/07/04 - (대구여행/경산여행)팔공산 갓바위 관봉석조여래좌상.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갓바위 부처님을 만나다.갓바위


2014/07/02 - (대구동구맛집)팔공산동화사맛집 돌방구가든. 건강함이 가득한 식탁이라면 이정도 되어야죠??? 산채진미 나물 밥상 돌방구가든.


2014/05/31 - (대구맛집/팔공산 동화사맛집)자연산 송이로 맛을 내는 6천원 순두부백반 너무 맛있어요. 팔공산 동화사, 갓바위 맛집 산골기사식당


2013/12/18 - (대구여행/달성여행)팔공산 동화사에서 비슬산 대견사지 중창 불사진행, 비슬산 대견사 새로운 관광지로 될듯.


2013/12/12 - (대구여행/팔공산 동화사)병들고 아픈 국민들을 어루만져줄 것 같은 동화사 통일약사여래대불을 만나다.


2013/11/06 - (경북여행/경산여행)팔공산 갓바위(관봉).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는 팔공산 관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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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여행/경산여행)팔공산 관봉 용주암. 불교예술품의 전시장 같은 팔공산 관봉 용주암.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은 신라시대에는 신라오악으로 경주 남산과 함께 신라불교 성지인 신령이 깃든 부처님의 산이라 여겼나 봅니다. 그래서 팔공산을 둘러보면 동화사와 은해사, 선본사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암자가 하나의 부처님 궁전을 연상케 할 정도로 많은 사찰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팔공산 관봉으로 불리는 갓바위 주위는 신라 불교 중흥의 꽃을 피웠을 정도로 팔공산의 많은 절집이 몰려 작은 불국토를 연상케 합니다. 지난 주말 대구 팔공산의 끝자락에 있는 명마산 산행을 하면서 부처님의 나라에 눈여겨보았던 암자가 있습니다.

 

 

 팔공산 갓바위를 등지며 봉우리에 기대어 구름같이, 바람처럼 앉은 모습은 가을 단풍과 무척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산중의 사찰은 이맘때가 쓸쓸해 보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빗돌에는 ‘팔공산 관봉 용주암’이라 새겨져 있습니다. 여느 절집같이 뚜렷한 내력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앉은 폼 새만은 작은 터에 오밀조밀하게 짜여 팔공산의 유명사찰 못지않은 규모였습니다.

 

 

 

 남북통일기원탑

 지장보살

 

 

 

 

 

 저는 사찰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많은 관심이 있어 이곳저곳을 잘 둘러봅니다. 마침 윤장각 아래에는 채마밭에서 고추를 따왔는지 보살님 몇 분이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바쁜 손을 놀려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즈넉한 절집의 오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례 오산의 사성암을 연상케 하는 산령각과 오백나한과 사천왕상 등 많은 조각품이 안치되어 용주암은 불교 예술품의 전시장 같았습니다. 윤장각입니다.

 

 

 

 

 

 

 

 

 

 

 

 일반 사찰에는 잘 볼 수 없는 윤판이 중앙에 세워져 있는데 저같이 게으른 사람에게 딱 알맞은 것 같습니다. 윤판을 한번 획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은 것과 같다 하니 말입니다. 윤판 옆에는 지금까지 본 목탁 중에서 가장 큰 목탁도 놓여 있습니다. 이리 큰 목탁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주암 앞에는 어마어마한 탑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부처님 사리를 모셨나 하며 의아했는데 다시 보니 ‘남북통일 기원탑’입니다. 정교함과 함께 예술성까지 갖추어진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는 꼭 통일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용주암에는 지혜의 부처님이라 하는 지장보살님의 따뜻한 미소가 용주암 전체를 은은하게 비추는 모습을 보면서 무겁게만 느껴졌던 내 육신이 한결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팔공산관봉용주암 #여행 #팔공산갓바위 #용주암 #관봉 #갓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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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6 - (경북여행/경산여행)팔공산 갓바위(관봉).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는 팔공산 관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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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칠곡여행)칠곡 가산 가산산성, 가을 산행 최적의 코스, 가산산성 성곽 길을 걸어보세요.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은 칠곡군과 구미시, 군위군, 영천시, 경산시 등이 시군의 경계를 이루며 동서로 길게 능선을 이루었습니다. 서쪽에는 가산산성으로 유명한 가산에서 시작하여 동쪽에는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 준다는 팔공산에서 가장 유명한 경산 갓바위가 있는 관봉까지 능선을 말합니다.




 대구 산 꾼은 이 능선을 팔공산맥이라 부르고 있을 정도로 옹골찬 산세를 이루어 종주를 몇 번 해봤던 저로서도 가산~팔공산의 매력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산행은 팔공산에서 칠곡군에 속해있는 가산을 산행하였습니다. 가산은 능선을 따라 포곡식 산성을 쌓았는데 총길이는 약 11km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진남문을 시작으로 가산바위를 돌아 가산 정상을 거치는 산행은 가산의 이모저모를 모두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 가산산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선 시대에 쌓았던 성곽이 무려 800여 개가 됩니다. 그중 전략적 요충지였던 산성은 276개로 이곳 칠곡과 구미에도 금오산에서 쌓은 금오산성, 하늘이 내려줬다는 천생산성과 함께 영남을 방어하는 요충지로 가산산성도 아주 중요하게 인식되었습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나라에서는 산성의 중요성을 새삼 알게 되었고 이에 1639년 인조 때 경상도 관찰사였던 이명웅은 가산산성 축조를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산성 축조를 밀어붙이다 보니 많은 장정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동원된 장정이 무려 10만 명에 달했다합니다.

 이에 민심은 이반되고 급기야 이명웅은 관찰사에서 물러나고 사실상 공사는 중단되었다가 1700년에 와서 숙종의 명을 받아 이세재가 외성을 완성하였고 1741년 영조 때에 경상도 관찰사 정익하에 의해 내외성과 중성을 모두 완공하게 되었습니다.

 경북 칠곡군 가산산성의 산행 경로를 보면 진남문 주차장~563봉~남포루 전망대~남포루터(이정표)~암문~여릿재 갈림길~가산바위 갈림길~가산바위~복수초 군락지~중문~가산 정상(902m)~유선대와 용바위 전망대~가산 정상~잇단 동문 갈림길~725봉~할아버지·할머니 바위~치키봉 밑 갈림길~정자쉼터~탐방지원센터~해원정사 입구~진남문 순이며 처음 출발지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총 산행 거리는 약 10km이며 전체 산행시간은 5시간쯤 소요되었습니다. 가산바위와 유선대등 전체적인 조망이 빼어나 생각보다 많은 산행시간이 걸렸습니다.

 산행 출발을 위해 경북 칠곡군 동명면 가산산성의 남쪽 성문인 진남문 주차장에 시작 합니다. 진남문은 현재 말끔히 복원된 모습으로 가산산성 중에서 가장 낮은 곳에 계곡을 끼고 세워져 있으며 산성의 주 출입문입니다. 진남문을 통과하자마자 바로 왼쪽 성곽을 따라가면 산길 입구입니다.

 돌로 쌓은 산성도 능선을 따라 이어집니다. 산성은 파괴된 곳도 있지만,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도 지나게 되고 등산로 대부분이 산성을 따라갑니다. 약 25분 뒤 처음으로 바위 전망대와 만납니다. 진남문 아랫마을인 남원리의 전경과 왼쪽에는 도덕산과 올망졸망한 산이 그림 같이 펼쳐집니다.

 

 오른쪽은 백운산도 보입니다. 그 아랫마을이 6.25 최고 격 적지였던 다부동입니다. 하루하루 고지의 주인이 바뀌었을 정도로 인민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입니다. 다시 산길로 복귀하여 20분을 가면 두 개의 바위가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에서 다시 한번 주위를 둘러보고 조금씩 가파른 산길을 따라갑니다.

 

 35분쯤 더 가면 남포루 망대였던 바위봉우리에 올라섭니다. 유학산과 금오산, 비슬산이 시야에 보이고 희끗희끗하게 가야산도 보였습니다. 왼쪽 끝으로 팔공산 비로봉과 서봉, 팔공산 능선이 하늘과 맞닿은 듯 스카이라인을 긋고 있습니다. 곧 남포루터를 알리는 이정표에 도착했습니다.

 

 오른쪽 동문 0.3km 산행은 가산바위 1.5km, 중문 1km의 직진 방향입니다. 눈앞에 가산산성의 성곽이 완벽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 밑에 적군의 눈을 피해 군사들이 드나들었던 작은 석문을 통과하여 산성을 따라 걷습니다. 웃자란 풀들이 성가시지만, 성벽을 따라 간벌을 한 상태라 주변의 조망이 시원하게 열렸습니다.

 

 

 

 

 뒤돌아보면 팔공산이 첩첩이 능선을 포개며 솟아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20여 분 성곽 길을 가면 이정표가 나오고 왼쪽은 여릿재( 2.1km)로 내려가고 가산산성은 오른쪽 중문(0.5km) 방향입니다. 산성은 활처럼 휘어져 이어집니다. 10여 분 뒤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중문(0.1km) 방향이 아닌 왼쪽 가산산성(0.5km) 이정표를 따라갑니다.

 

 

 

 

 살포시 내려서는 성곽 길 끝에는 장수의 짙은 눈썹처럼 툭 불거진 바위가 보입니다. 가산의 최고 명물인 가산바위로 가까이 갈수록 더욱 웅장합니다. 15분이면 편편한 가산바위에 올라섭니다. 사방 거칠 것 없는 조망으로 다부동이 발아래 보이고 백운산과 유학산, 금오산, 가야산, 비슬산 등 대구와 구미 쪽 산이 그림같이 펼쳐집니다.

 

 

 가산바위는 가암(架岩)으로도 불리며 넓이는 약 270㎡ 규모의 너럭바위로 약100여 명이 앉아 휴식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너럭바위 중간에 큰 구멍이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신라의 도선국사가 전국 산천을 주유하다 이곳 땅의 기운을 보고 철을 녹여 만든 소와 말 형상을 묻어지기를 잡았다합니다.

 

 

 

 가산산성을 내려오면 이내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왼쪽은 학명리(2.6km)와 서문(0.6km) 방향이며 가산 정상은 오른쪽 동문(1.4km) 방향 너른 길을 갑니다. 곧 장군정 이정표가 있고 세계 최대 규모라는 복수초 군락지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른 봄에 피는 복수초는 눈을 뚫고 올라와 설연화, 얼음새꽃으로 부르며 노란색의 꽃이 황금색 잔을 닮아 금잔화로도 불립니다. 내년 봄에 다시 복수초를 보기 위해 한번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직진하여 15분이면 중문을 통과하고 동문(0.9km)으로 향합니다.

 

 300m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키 큰 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임도 길을 걸으면 용바위·유선대 삼거리입니다. 직진은 동문(0.6km), 왼쪽 용바위로 갑니다. 곧 다시 갈림길, 이곳에서도 왼쪽 용바위·유선대 방향입니다. 살짝 산길을 오르면 가산 정상 표지석 뒤에 현재 발굴조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그 뒤 삼각점 봉우리가 가산(902m) 정상입니다. 산성이 둘린 정상에서 유선대와 용바위를 보고 옵니다. 100여m 내려가면 스텐인리스 봉 난간이 있고 바위 끝으로 나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유선 대인지 용 바위인지 알 수 없습니다.

 

 

 

 천길 벼랑 끝에 솟아 오금이 저릴 정도로 대단한 조망 처이며 팔공산을 한눈에 바라보는 최고의 전망대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입구에 위험을 알리는 안내판은 있는데 정작 이곳을 알리는 안내판은 없어 멀리 외지에서 온 사람으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다시 성곽 끝으로 나가 그곳에서 조망을 즐기다 가산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가산 정상에서 팔공산을 보면서 능선에 쌓은 성곽을 따라 내려갑니다. 이 능선이 한티재를 거쳐 팔공산으로 향하는 종주 길입니다. 잇단 동문 방향 이정표를 무시하고 한티재 방향으로 향합니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바위가 능선에 솟아 있습니다. 가산 정상에서 50분이면 특이한 모습을 한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에 도착합니다. 할아버지 바위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꿇어앉아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내가 잘못 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내려오던 능선은 치키봉을 향해 조금씩 올라갑니다. 약 20분이면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산길이 있습니다. 이곳을 찾지 못했다면 치키봉 갈림길에서 하산해도 됩니다. 절터 흔적을 지나면 치키봉에서 내려오는 산길과 만나고 오른쪽의 편안한 길을 에돌아 절터의 석축도 만나고 약 20분이면 임도가 있는 정자 쉼터에 도착합니다.

 

 왼쪽 진남문(1.5km) 방향 임도를 따라갑니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해원정사 표지석을 보고 오른쪽으로 꺾어 해원정사 앞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산행 출발지 진남문에 닿습니다.

☞(경북여행/칠곡여행)칠곡 가산 가산산성, 가을 산행 최적의 코스, 가산산성 성곽 길을 걸어보세요. 가산산성 대중교통편.


가산산성을 가기 위해서는 일단 동명면사무소 앞 정류장까지 가야 합니다.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지하철 대구역에서 4호선을 타고 망덕역에서 3호선을 갈아타 종점인 ‘칠곡 경대병원역’에서 내립니다. 3.5km 거리에 있는 동명면사무소 앞까지는 택시를 이용합니다. 대구북부정류장에서는 칠곡 300번 가산행 버스를 이용하여 동명면사무소 앞에서 하차합니다. 오전 8시 40분, 11시 50분, 동명면 사무소 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칠곡 3번 군내버스를 이용하여 종점인 기성리 방턱골에 하차합니다. 오전 5시 59분, 6시 50분, 7시 17분, 9시 27분, 11시 11분 등에 있습니다. 방턱골에서 진남문까지는 1.2km 거리를 걸어야합니다. 산행을 끝낸 다음 기성동 방턱골 정류장에서 동명면사무소로 나오는 칠곡 3번 버스 시간은 오후 4시 30분, 5시 22분, 6시 40분, 7시 32분, 8시 24분, 9시 50분(막차)에 있습니다. 네이게이션은 해원정사 또는 진남문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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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칠곡여행)가산 가산산성 진남문. 가을에 잘 어울리는 산성 걷기, 포곡식 산성인 칠곡 가산산성 진남문을 여행하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이다 보니 외침에 대비하여 산정에 많은 산성을 쌓았습니다. 조선시대에는 800개의 성곽 중에서 276개의 산성을 쌓았다하니 그래서인지 험한 산세를 이용한 석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더욱 산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새롭게 산성을 축성한다든지 기존의 산성을 개축, 증축 공사를 하여 방비를 더욱 굳건히 하는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중 칠곡군의 가산산성도 한곳입니다.


두 전란에 나라는 풍비박산이 나고 외침에 대비하는 산성을 3중으로 쌓는 공사가 대대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1639년 인조 17년에 경상도 관찰사였던 이명웅(1590~1642)은 고을의 장정 10만 명을 징발하여 가산산성의 내성을 이듬해 4월까지 끝내기로 하고 총력전을 벌입니다.


그러나 주민의 원성이 자자하여 급기야 자리에서 물러나고 완성을 보지 못하다가 1700년 숙종 26년에 관찰사 이세재가 왕명을 받아 외성을 완성하고 1741년 영조 17년에 경상도 관찰사 정익하에 의해 중성을 완공하여 가산산성은 내성, 외성, 중성을 완성하는데 100년의 긴 세월이 걸렸습니다.




가산산성은 포곡식 산성으로 인근의 금오산성과 하늘이 내려준 산성이라는 천생산성과 함께 영남지방을 방어하는 첨병 역할을 하였습니다. 원래 칠곡은 경상부의 관할에 있었지만, 가산산성을 축성한 뒤 별장을 성내에 두어 지키게 하고 산성 안에 칠곡 도호부를 두어 경산, 군위, 의흥, 신령, 하양, 의성 지역의 군영과 군량을 관장하게 하였습니다.


1640년 관아가 험준한 산속에 있다 보니 불편한 점이 너무 많아 주민의 원성이 자자하여 1819년 순조는 왕명으로 지금의 칠곡초등학교 자리로 관아를 옮기게 하여 읍민의 불편을 해소케 하였습니다.


가산산성의 총길이는 약 11km에 총 둘레는 약10.km, 총면적은 2,096,722㎡입니다. 내성은 약 5km에 동쪽과 서쪽 북쪽에 문지와 8개의 암문이 있으며 약 460m인 중성에는 중문의 성문루와 위려각이 설치되었습니다.

외성은 약 4.7km이며 남문과 암문이 3곳 설치되어 있습니다. 현재 가산산성 성내의 건물은 남아 있지 않으며 초석의 흔적인 건물터만 남아 발굴과 복원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가산산성의 성벽은 현재 일부 구간을 빼고 암문과 산성의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필자는 가산산성을 전 구간을 답사하기위해 찾아간 남문입니다. 가산산성의 남쪽에 세워 산성의 출입문으로 이용되는 진남문의 위용은 그야말로 대단했습니다. 

가산바위: 가산산성 최고의 망대인 가산 바위를 가암이라고도 부릅니다. 약 270㎡ 넓이인 너럭바위는 대구와 칠곡군의 전경이 한 눈에 펼쳐지며 가산바위에는 신라시대 도선 국사의 전설이 내려옵니다. 전국의 산천을 주유하다 가산바위를 둘러본 도선은 바위의 기운이 엄청나게 강한 것에 놀라 편편한 바위 중간에 일직선의 큰 구멍에다 쇠로 만든 소와 말의 형상을 묻어 땅의 기운을 잡았다합니다. 

중문

가산 정상의 건물 터  발굴 현장



진남문


#가산산성 #칠곡여행 #여행 #경북여행 #등산 #산행 #가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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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7 - (대구여행/달성여행)국립대구과학관. '나도과학자' 국립대구과학관에 가면 누구나 과학자가 된다.


2013/11/16 - (대구여행/달성여행)화원읍 마비정벽화마을. 6~70년대 우리 어릴적의 모습 마비정벽화마을의 벽화로 만났어요.


2013/11/12 - (대구여행/달성여행/강정고령보)강정고령보 디아크, 물수제비 뜨기에 너무 좋을 것 같은 강정고령보 디아크.


2013/11/11 - (대구여행/달성여행)화원유원지와 사문나루터, 한국에 처음 피아노가 들어온 곳은 어디, 사문진나루터와 화원동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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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덕여행)병곡면 철암산~고래불해수욕장 산행. 산행도 하고 해수욕도 즐길 수 있는 철암산~고래불 해수욕장 산행.


철암산 산행은 영덕군 병곡면 영1리 표지석에서 시작합니다. 마을의 지형이 연꽃이 물에 떠 있다는 ‘연화부수형국’이라 연골 또는 연동으로 부르게 되었는데 산행을 하고 난 뒤 철암산과 금광굴에 대한 유래를 알아보기 위해 영1리 범바위마을을 찾았습니다.




 쭉쭉빵빵 하늘로 솟은 소나무가 포근하고 칠보산, 등운산과 주변의 낮은 산들이 마을을 감싸는 게 정말 편안하며 살기 좋은 농촌마을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영1리 표지석이 있는 갈림길에서 칠보산 방향으로 50m쯤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철암산을 알리는 등산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입구는 콘크리트길입니다. 갑자기 능선에는 추수를 기다리는 나락을 만났습니다. 그 뒤로 병곡면소재지와 고래불 해수욕장, 바다를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반농반어 마을입니다. 신기하게도 산에서 논농사를 짓는 것에 궁금증을 여기면서 김해 김씨 묘를 지나고 본격적인 흙길 산행이 시작됩니다.

 

 

 등산로는 넓고 수려한 소나무가 정말 아름다운 산길입니다. 솔가리비가 깔린 푹신한 산길은 등산화를 벗고 걸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등산로를 알리는 작은 안내판을 지나고 5분 뒤 만나는 사거리 갈림길에서 “철암산 2.0km 등산로 정상”방향 직진 길입니다. 오른쪽은 0.5km 병곡면 사무소와 고래불해수욕장 방향. 왼쪽은 영1리, 칠보산 자연휴양림 방향.

 

 

 

 

 곧 능선에 깻잎 농사를 짓는 분을 만났는데 수로에 물이 철철 흐르기에 궁금하여 물었습니다. “저 산 넘어 저수지에서 산을 뚫어 물을 이곳까지 땡겨온다,” 아잉교하며 이물로 논농사를 짓는다는 농부의 모습은 굵은 주름에 세월의 잔상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사를 하며 다시 산길을 걸었습니다.

 산 높이는 184m에 불과하지만, 산행 내내 이어지는 울울창창한 소나무 숲길은 여느 높은 산에 비해도 전혀 빠지지 않을 명품 소나무 길입니다. 철암산 산행은 빠른 산행을 추구하는것 보다는 느림보 산행을 즐기고 싶은 분에게 딱 맞는 산행지입니다. 필자도 달팽이 걸음으로 걸어 봅니다.

 걷기 위한 산행을 할 때는 보이지 않던 하늘이 보이고 벌레가 보이고 땅에는 이름 모를 풀꽃이 다가왔습니다. 이름도 기억해 보면서 걸어봅니다. 다람쥐 채 바퀴 돌듯 돌아가는 현대인에게 여유 있는 산행을 하면서 힐링의 기쁨도 느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사거리 안부를 만나고 직진하면 오르막이 기다립니다.

 

 

 그래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순식간에 오르막을 넘습니다. 범바위(줄바위) 안내판에서 직진합니다. 사거리 고개에서 30분쯤 걸렸습니다. 작은 바위가 여럿모여 전망대 역할을 합니다. 7가지 보물이 있다는 칠보산과 칠보산 자연휴양림이 있는 등운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습니다. 골짜기에는 제법 큰 백록 저수지도 있습니다. 농부가 말한 그 저수지입니다. 진짜 사람의 힘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정상은 지척입니다. 약 20분이면 철암산 정상석이 있습니다. 운동기구와 너른 평상이 설치되어 있으며 GPS 높이는 약 180m입니다. 실제 정상은 이곳에서 칠보산 방향으로 100m쯤 더 가면 정자쉼터가 있는 곳입니다.

 

 

 

 184m 철암산 정상으로 백석리 쪽 바닷가의 풍경이 펼쳐지고 연초록 물감을 뿌린 듯한 칠보산 소나무 숲이 장관입니다. 이곳에 한참을 쉬면서 주변 조망을 즐기다 다시 철암산 정상 석으로 돌아 왔습니다. 하산은 백석리 방향입니다. "백석리 심층수 온천 1.2kn" 방향.



 곧 “3 금광굴” 안내판이 나오면 왼쪽 금광굴을 보고 옵니다. 두 개의 굴이 있는데 한 곳은 직접 들어갔습니다. 갑자기 냉기가 확 느껴졌습니다. 시원한 전율을 느끼며 굴을 나왔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금광채굴을 위해 뚫었다하며 주위로 5개의 굴이 더 있는 것 같습니다.

 

 

 

 

 금 도난자리를 지나고 “2 금광굴”이 나옵니다. 바위 절벽에 숨은 듯 있어 잘 보이지 않는데 입구를 들어서면 수직으로 뚫려 있습니다. 그 깊이는 알 수 없으며 사람이 왔다고 놀랐는지 박쥐가 막 날아다녔습니다. 얼른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5분쯤 내려가면 독특한 바위를 만납니다. 꼭 가마솥과 닮았다하여 솥 바위라 부릅니다. 중생대 백악기에는 이곳이 호수였는데 중생대 말에 화산 작용으로 분출암이 퇴적되어 있다가 신생대에 퇴적층이 융화되면서 드러나 다양한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개와 자갈, 연체동물의 화석으로 이루어진 솥 바위는 현재 영덕군에서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등재를 준비 중이라 합니다. 솥 바위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잘 보여주지 않던 영해 죽도산 전망대부터 조망이 일순간에 열렸습니다.

 

 

 20리 해안가의 모래밭이 길게 이어진 고래불 해수욕장은 실제 장관을 연출하였습니다. 솥 바위에서 하산은 무덤 쪽이 아닌 솥 바위 오른쪽 능선을 내려갑니다. 무덤을 지나면서 콘크리트길에 내려서고 왼쪽으로 갑니다.

 

 

 

 7번 국도 울타리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굴다리를 통과하면 백석리입니다. 옛 해안가 도로에 닿았습니다. 마을 북쪽에 흰빛이 나는 큰 바위가 있어 흰돌이라 불렀고 백석이 되었습니다. 작은 선착장과 백석해수욕장이 있는 포구는 밀려드는 파도가 일으키는 포말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작은 선착장과 백석해수욕장이 있는 포구는 밀려드는 파도가 일으키는 포말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오른쪽으로 걷습니다. 다시 도로와 연결되고 병곡휴게소 주차장을 통과하면 고래불해수욕장으로 향하는 샛길을 따라갑니다. 고래불 모텔에서 왼쪽이며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입니다.

 병곡리의 고래불 해수욕장이 펼쳐집니다. 마을의 야산에서 본 지형이 자루를 닮았다하여 자리실, 자래실로 불렀으며 1550년경에 영해부사 장응두가 병곡으로 명명하였고 일제강점기 때 행정구역을 통폐합하면서 병곡리가 되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지만, 포구를 따라 쌓은 성이 있어 포성(浦城)으로도 불렸습니다.

 

 

 

 

 

 고래불 해수욕장이 펼쳐지며 왼쪽 정자 쉼터가 보입니다. 이곳이 용머리 공원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이곳 용머리 바위에 큰 인물이 나지 못하게 음흉한 흉계를 꾸몄습니다. 마을 사람에게 쉼터를 제공한다는 구실로 용머리 바위에 팔각정을 지어 용의 정기를 꺾었으며 해방 후 그 사실을 알고 철거했다합니다. 용머리 바위를 보면 흡사 전설 속의 용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해수욕장을 돌면 고래불 해수욕장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고래가 물을 뿜는 듯하며 고래불해수욕장은 그 길이 만도 20리에 이를 정도로 긴 백사장을 자랑합니다. 고려말 고려3은으로 추증하는 목은 이색이 이곳 영해면 괴시마을에서 태어났으며 선생이 상대산 관어대에 올라 고래가 물을 뿜으면서 노니는 것을 보고 “고래불”로 불렀다합니다.

 

 

 동해안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고래불해수욕장의 아름다움이 널려 알려져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합니다. 영덕군 청소년 야영장 1.5km 방향 도로를 따라갑니다. 해수욕장에 조성된 소나무 방풍림이 이어지고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콘크리트 농로를 따라갑니다. 농로 끝 도로에서 왼쪽으로 꺾어 7번국도 굴다리를 통과하면 처음 출발했던 영1리 표지석 앞입니다.

 영덕군 영해면 영양남씨 괴시파 종택

목은 이색 유적지


철암산고도표

철암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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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도여행)매전면 구동창 보호수. 교통사고를 당해 피해 보상 청구 재판에서 승소한 구동창마을 느티나무 보호수가 완전 회복되었네요. 


농촌과 어촌마을치고 마을입구 정자껄이나 마을 안에 그늘 쉼터를 하는 노거수 한 그루쯤은 모두 있습니다.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당산나무역할을 겸하는 정자나무입니다. 




경상북도청도군 매전면 동창리 구동창마을에는 조금 특별한 마을나무가 있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어떤 나무인 고 하니 수령 오백년을 훌쩍 넘긴 느티나무입니다. 마을입구를 떡하니 버티고 마을을 들어오는 모든 악귀를 감시하는 듯 수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미남형 나무였습니다.


지금은 느티나무가 많이 회복되어 푸름을 잃지 않고 있지만, 1997년경 마을을 지키는 당산목에 큰 변고가 일어났습니다. 밤에 덤프트럭이 마을로 진입하여 느티나무와 정면충돌을 하였습니다.

느티나무는 우산처럼 너른 수관을 자랑했지만 그만 한쪽 날개를 꺾여버렸고 급기야 반쪽자리가 되어버렸습니다. 500년이 넘은 보호수는 마을의 큰 위안을 주었는데 마을주민은 운수회사에다 피해보상 소송 전을 벌였고 급기야 대구지법에서 나무에 피해를 보상하라며 승소 판결을 내렸다합니다.

그러니까 나무가 재판에서 이겼던 것입니다. 그후 느티나무는 재판에 승소한 대단한 나무로 알려졌습니다. 느티나무는 1997년과 2011년 찢겨나간 가지에다 대대적인 외과수술과 시멘트로 메우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또한, 2003년에는 가지가 한쪽으로만 치우치다 보니 나무의 균형을 잡아주기 위해 남아 있는 동쪽 가지에다 지주목을 받쳐 나무의 중심도 잡아주었습니다.

다행히 마을주민의 노력으로 느티나무 보호수는 건강한 모습을 되찾아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나무와 주민의 휴식처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수령은 약 500년, 높이 12m, 가슴 높이 둘레 4.5m, 사진으로 보면 굵은 가지가 한쪽으로만 치우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굵은 가지는 찢겨나가 잘라냈습니다.



2015/08/26 - (경북여행/청도여행)불령사 전탑. 정교한 예술품, 문양을 새긴 전탑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는 청도 불령사 전탑입니다.


2015/02/03 -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오지산행 토한산~통내산. 청도 토한산~통내산에서 겨울 산행을 하다.


2014/12/19 -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꼬깔산~육화산 산행. 여섯가지 보물을 간직한 숨은 산 청도 육화산 산행.


2014/10/31 - (경북여행/청도여행)매전면 처진소나무. 수양버들 처럼 가지가 땅으로 처져내린 매전면 동산리 처진소나무.


2014/07/29 -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철마산 산행. 청도 남산, 화악산의 막내 철마산 유천에서 산행하기....철마산


2014/07/08 - (경북여행/청도여행)유천마을 오누이시인 이호우, 이영도 생가를 찾아 갔습니다. 시조시인 이호우 이영도 생가


2014/07/07 - (경북여행/청도여행)영화세트장이 아니예요.청도군 유천에는 세월을 돌려놓은 6~70년대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2013/07/25 - (울산울주여행/경북청도여행)상운산~학심이골 산행. 영남알프스 최고의 계곡 학소대가 있는 학심이골 산행.


2013/07/21 -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함박등 산행, 오지의 산 개척산행 함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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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8 - (경북여행/청도여행)어!. 멀리서 본 능선이 부처가 누워 있는 모습인데 마을에서 신기하게도 부처산이라 부르네-청도 부처산~구들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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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 (경북맛집/청도맛집)청도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청도 추어탕. 경상도식 추어탕 향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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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여행/영덕여행)영해 괴시리전통마을. 7번 국도 여행. 목은 이색선생 유허지가 있는 조선시대 양반마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전통마을에서 고가 구경하세요. 


 영덕군 영해면 괴시 마을 앞을 흐르는 송강 주위에는 늪이 많았고 못이 있어 호지마을이라 불렀습니다. 목은 이색선생(1328~1396)은 이곳 괴시리에서 태어난 뒤 장성하여 아버지가 벼슬로 있는 중국 원나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목은 이색선생은 그곳에서 구양현과 교류하면서 그가 사는 마을과 호지촌이 몹시 닮아 귀국한 뒤 괴시마을로 고쳐 부르게 되었습니다. 고려 말에 목은 이색의 외조부인 함창 김씨 김택이 처음 입주를 하여 마을을 형성하였고 그 후 조선 명종 때에 수안 김 씨와 영해 신씨, 인조 8년인 1630년에 영양 남씨가 마을을 이루며 살았으며 현재는 영양 남씨 집성촌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괴시 마을은 경북민속자료 제75호인 영양 남씨 괴시파 종택 건물을 비롯하여 전통건축물인 고가 30여 호가 밀집되어 한옥마을을 이루고 있습니다. 올봄에도 필자는 괴시리 전통마을을 찾았는데 그 당시 괴시파종택은 복원 공사로 입구를 막아 내부를 볼 수 없었습니다.

 

 이번 방문에도 공사가 끝나지 않았으며 지붕과 뼈대 공사는 모두 끝나고 한창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괴시 마을의 고가옥은 모두 후손들이 생활하고 있어 사실 찾아보는 게 쉽지 않습니다. 올해 4월 방문 때 찍었던 사진과 함께 괴시 마을을 포스팅하였습니다.

 영덕 괴시리 천전댁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 378호. 남유용공이 1876년 지은 건물로 안채, 사랑채, 문간채로 구성된 일명 ’날개집‘ 형태에 속하는 건물입니다. 사랑채는 중문의 우측 잎에 위치하는데 중문 칸보다 건물을 높게 하여 팔작지붕으로 독립된 건물로 보이게끔 하였으며 추녀의 곡선이 매우 빼어난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괴시리 사곡댁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25호입니다. 1890년인 고종 27년에 남용이 건립을 하였으며 남응호가 남용의 아들에게 매입하였습니다. 사곡댁의 택호는 집주인의 고조부인 남조영의 처가가 경주 사곡이라 사곡댁이 되었습니다. 정면 4칸에 측면 5칸의 ‘ㅁ’자형 건물로 사랑채 전면 지붕이 박공으로 되어 있어 특이한 모습입니다.

 영덕 괴시리 물소와 고택은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69호입니다. 물소와 고택은 조선조 좌승지에 올랐던 물소와 남택만이 종가에서 분가한 후 그의 증손자인 남유진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정면 5칸에 측면 6칸으로 ‘ㅁ’자 형 정침과 고방, 중문, 사랑채 등으로 구성하며 조선 후기 양반가옥의 주택양식을 따른 건축물입니다. 또한, 사랑채가 여성에게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우물에서 여성이 빨래 등 가사작업을 하는 것을 볼 수 없게 내외를 가르는 담벼락을 쌓아놓았습니다.



 

 영덕 영양남씨 괴시파 종택은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75호입니다. 괴시파 종택 가옥은 올봄부터 북구공사를 진행하여 현재에는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괴시마을의 중심건물로 17세기 말에 남붕익이 건립하였으며 정침은 정면 8칸, 측면은 5칸 반 크기의 ‘ㅁ'자형 건물입니다. 사랑채 부분은 오른쪽으로 3칸 튀어나와 평면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정침 오른쪽에 사당 건물이 있습니다.

 

 

 

 

 

 

 

 

 

 

 

영덕 영해 경주댁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95호이며 1830년경에 지어졌습니다. 별도의 대문채가 있으며 건물은 앞면 4칸 옆면 5칸의 ‘ㅁ'자형 몸채를 하고 있습니다.

 








영덕 괴시리 괴정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97호. 괴정건물은 1766년인 영조 41년에 목은 이색선생의 유허지에 괴정 남준형이 지은 정자입니다. 1817년인 순조 17년에 중건하여 1876년인 고종 13년에 전체적인 수리를 하였습니다

남준형은 관직에는 관심이 없어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에 매진하였으며 마을어른을 공경하고 민생에 전력하여 마음사람들의 칭송 자자하였습니다. 그리고 6.25 한국전쟁 전후 이곳에서 야학을 열어 학당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영덕 영해 구계댁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96호입니다. 1805년인 조선 순조 5년경에 졸헌 남경악이 처음 건립하여 1910년에 중수하였습니다. 건물은 서향배치를 따랐으며 사랑채는 채광을 고려하여 남향으로 둔 독특한 구조입니다. 건물은 앞면 4칸, 옆면 6칸의 ‘ㅁ’ 자형이며 사랑채는 정면 3칸 규모에다 좌측에 1칸 크기의 사랑마루가 돌출되어 따로 지붕을 두었습니다. 안채의 평면은 겹으로 이루어져 이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집구조입니다.






영덕 영해면 괴시리 전통마을을 둘러보면 많은 전통고가를 보게 됩니다. 길게 이어진 담벼락엔 푸른 이끼가 끼어 고졸한 옛 모습을 보여주는 한옥 전통마을입니다. 목은 이색선생 유적지와 함께 괴시리 전통마을에서 느림보 걸음으로 마을길을 걸어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또한 동해 7번국도 여행길에 있어 편리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참고:문화재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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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여행/영덕여행)영해 괴시리 목은 이색선생 유적지. 고려삼은중 한 분인 목은 이색선생 생가터 무가정과 목은 기념관을 여행하다. 영덕 괴시리 목은 이색 유적지


올해 봄에 영덕군 영해 괴시마을 목은 이색 선생 생가터를 찾았습니다. 포스팅을 차일피일 미루다 그만 쓸 기회를 놓쳤는데 이번에 다시 괴시 마을을 방문하는 계기가 있어 백일홍이 향기가 그윽한 괴시 마을과 목은 이색선생 유적지인 생가 터를 다녀왔습니다.




 목은 이색선생은 본관은 한산이며 시호는 문정입니다. 부친 가정 이곡 선생과 모친 함창 김씨 사이에 1328년 이곳 영해면 괴시리 무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목은 이색선생은 고려말 정치가이자 대학자이며 대 문호로 알려진 분이며 가정 이곡선생 또한 당대의 큰 인물로 평가를 받는 분입니다. 옛날 속담에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가정 이곡선생은 고려 공민왕 때 진사였던 함창김씨 간재 김택 선생의 딸과 혼인하였으며 목은 이색선생은 외갓집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재 괴시 마을은 목은선생 외조모였던 영양 남씨 후손들이 1630년부터 집성촌을 이루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괴시 마을 유래 또한 목은 이색선생이 중국에서 돌아와 명현 구양현 박사 마을이 이곳과 비슷하다하여 호지마을을 괴시 마을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습니다. 목은 이색선생은 20세에 부친 가정공이 머물렀던 원나라에 유학을 떠났다 귀국하여 26세에 과거에 급제하여 숙옹부승을 시작으로 벼슬길에 오릅니다.

 40세에는 판개성부사 및 성균관 대사성을 겸직하고 47세 때는 왕명을 받아 영덕 출신인 나옹선사의 비문을 지었습니다. 58세에 벽상삼중대광검교시중에 올랐으며 64세에는 벽상공신삼중대광 한산부원군 영예문춘추관사에 제수되어 많은 관직을 거쳤습니다.

 그러다 공의 나이 65세에 고려가 이성계에게 망하고 조선왕조를 세우자 고려에 대한 충성을 끝까지 다하고자 하였습니다. 69세 때에 여주 남한강 청심루 아래 연자탄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목은 선생은 특히 고향 괴시 마을을 잊지 못해 “관어대소부"와 "유사정기” 등 20여 수의 시를 지었는데 고향 괴시 마을이 선생에게 끼쳤던 영향은 아주 크다고 하겠습니다. 상대산인 관어대에 올라 물을 뿜는 고래를 볼 수 있었다는데서 유래된 고래불해수욕장이 인근에 있습니다.

 

 

 

 

 관어대 또한 선생이 지은 “관어대소부”에서 “물에 노는 물고기를 셀 수 있다”는 뜻에서 따왔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이곳 영해의 종산인 상대산 관어대에 올라 바다를 보면서 물을 뿜는 고래도 보고 싶고 물고기 수도 세어보고 싶습니다.

 

 

 

 

 

 "가정목은선생유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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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여행/청도여행)불령사 전탑. 문양을 새긴 전탑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는 청도 불령사 전탑입니다. 정말 정교한 예술품입니다. 


경상북도청도군 매전면 용산리 호랑산과 비룡산의 기암절벽을 갈라 비룡계곡을 만들었습니다. 물 맑은 수식어답게 이곳 비룡계곡은 한때 별천지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골짜기에 불령사가 있습니다.




 645년(선덕여왕 14년) 때 원효대사께서 창건하였으며 현재 이곳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불령사 모전탑입니다. 모전탑은 벽돌을 쌓아 만든 탑으로 석탑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돌로 만든 석탑에 비해 아주 귀한 존재입니다. 특히 불령사 전탑은 벽돌 한 장 한 장마다 불상과 삼층탑을 장식한 문양전이 남아 있으며 국내 남아 있는 전탑 중 유일하여 학계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문양전 전탑은 당시의 작품을 유추해보면 원효와 함께 신라 최고의 조각가와 명필로 이름을 떨쳤던 석장사 양지 스님이 세운 것이 아닐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동창천 건너 지금은 폐사하고 사라진 장연사에서 벽돌을 구워 인근 마을 불자에 의해 한 장식 머리에 이고 불영사로 옮겨 삼층탑을 조성하였다합니다.

 1592년에 일어난 임진왜란 때 불영사는 소실되고 전탑은 파괴되어 그 흔적만 남아 있다가 1912년에 들어와 봉주 스님에 의해 중건을 시작하였고 1930년 중수를 거치면서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불영사 전탑도 1968년 남아 있는 벽돌을 모아 오층으로 복원을 했지만 조잡하고 항상 불안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010년에 와서 원형인 삼층 전탑으로 다시 복원되어 현재에는 무척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불령사 전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창건 당시의 전탑 원형은 알 수 없지만, 벽돌 한 장마다 옆면에 불상과 삼층탑을 번갈아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벽돌에 장식된 문양을 보면 세 구의 불상 사이에 삼층석탑 두기를 반 돋을 새김하여 같이 넣은 것을 보면 통일신라시대의 전탑양식을 따랐습니다.

 불상을 보면 연화좌대 위에 앉은 불신 전체를 감싸는 이중광배를 갖추었고 양다리를 꼬아 앉은 모습입니다. 불상의 머리에는 큼지막한 육계를 두었고 법의는 통견으로 옷자락이 배에서 자연스럽게 흘러 대좌까지 내려옵니다.

 탑은 삼층으로 이중기단에 상륜부까지 나타낸 완전한 모습이며 기단 형태와 탑의 체감율 등은 완전한 탑의 형태를 나타내며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양식을 따랐을 정도로 불상과 석탑은 정교하게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불상과 석탑 상륜부에는 운상인 구름 문양을 넣어 적당한 여백을 두었으며 벽돌에 불상과 탑을 넣은 모전탑 배경은 천불천탑사상에서 연유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불상과 삼층탑인 문양전이 사용된 탑은 울산 농소면과 경주 삼랑사지 등에서 출토되었지만, 전탑을 이룬 것은 청도 불령사가 유일하다합니다. 청고군청 홈페이지를 참고 했습니다.

 

 

 

 

 

 

 

 

 불령사 전탑

유형문화재 제472호

지정일:2013년 4월 8일

소재지:청도군 매전면 용산리 산98

시대:통일신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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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상주여행)성주봉자연휴양림 성주봉~남산 산행. 동방의 나라 상주 성주봉에 삼국지 조자룡의 전설이 신기해, 성주봉자연휴양림 성주봉~남산 산행.


산행을 떠나보면 그 산과 함께 전해 내려오는 인물이 생각보다 많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홍의장군 곽재우는 의령의 진산인 비슬산에서 무술수련과 수도에 전념하였고 조선 시대 성리학의 대가인 남명 조식 선생은 “하늘은 울어도 천왕봉은 울지 않는다”며 지리산을 칭송하고 지리산 아래 덕산에다 산천재를 짓고 지리산을 노래하였다.




 

또한, 전북 무주의 적상산은 가을이면 자못 산행객의 애간장을 끓일 정도로 아름다운 단풍 길이 압권이다. 이곳의 장도 바위는 고려 말 최영 장군이 길을 내기 위해 막아섰던 바위를 단칼에 내리쳐 바위를 쪼개고 휘하 장졸을 무사히 지나가게 했다는 전설이 있다. 청송 주왕산은 중국 진나라주도가 당나라에 패한 뒤 진나라의 복권을 꿈꾸며 반란을 획책하다 쫓기게 되었다. 그는 아름다운 동방의 나라인 주왕산에 몸을 숨겨 진나라 회복을 꿈꾸지만, 신라의 마장군에게 소탕이 되었다. 현재 주왕산에 남아 있는 지명이 모두 주도인 주왕과 연결된 지명으로 명산에는 하나쯤 인물과 관계된 전설이 꼭 있다.


 

최근 산행을 하고 온 상주의 명산 성주봉에는 조금은 색다른 전설이 있다. 주왕산의 전설에 필적할만한 중국의 조자룡에 얽힌 전설이다. 조자룡은 중국 삼국시대 때 촉한의 장수로 조운이며 자는 자룡이다.



삼국지를 보면 원소 밑에 있다가 공손찬의 휘하 장수가 되지만 공손찬이 원소에 패하자 유비와 의형제를 맺고 유비의 가신이 된다. 창술에는 신출귀몰할 정도로 뛰어났으며 그의 진가는 유비의 식솔을 조조의 군대에서 구출해오면서 시작된다. 그의 현란한 칼 솜씨로 ‘조자룡이 헌 칼 쓰듯 한다’는 속담이 생겼을 정도다.


 

성주봉의 유래는 그 조자룡이 이곳 성주봉과 마주한 칠봉산의 어느 동굴에서 태어났다. 율수 폭포에서 용마를 얻어 타고 성주봉을 단번에 뛰어올라 성주봉 바위 속 약수를 마시며 무예를 연마했으며, 지금도 반석에는 용마의 발자국과 투구자국이 남아 있다 전한다.


 

성주봉과 남산을 한 바퀴 돌고 오는 원점회귀 산행으로 산행은 성주봉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한다. 산행 경로를 보면 성주봉 휴양림 버스 주차장~산림수련관~약초재배지~등산로 입구~‘산에 가련다.’ 시비 갈림길~바위 속 샘물~험로 등산로 갈림길~성주봉(607m) 정상~제1 하산 갈림길~소파우봉 갈림길~제2 하산 갈림길~남산 갈림길~남산(822m) 정상~고인돌 바위~제4 하산 갈림길~산막 갈림길~눈사람 바위~임도~산림 휴양관~성주봉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자연 휴양림 버스 주차장 순으로 산행 거리는 약 10km에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부산에서 경북 상주시 은척면의 성주봉 자연휴양림까지는 차를 가지고 갔지만 먼 거리라 많은 시간이 걸렸다. 당일로 빠듯한 산행이라 바쁘게 움직였는데 남곡리 성주봉 자연휴양림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에 자리하고 있었다. 평일과 워낙 산골이라 그런지 매표소에 사람이 없어 휴양림 안으로 그냥 들어갔다.


 

바로 갈림길이며 오른쪽은 한방산업단지 가는 길이고 성주봉자연휴양림 방향은 왼쪽 도로다. 살며시 올라서면 버스 주차장이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텅텅 빈 주차장에 주차하고 배낭을 챙겨 출발했다. 일방통행 갈림길에서 관리사무소 방향이 아닌 왼쪽 차량이 내려오는 방향의 식당, 매점과 산림수련관 안내판을 따라갔다.


 

수련관을 지나면 100여 종의 약초를 재배하고 있다. 당귀, 맥문동, 참나리, 원추리 등 필자가 알고 있는 약초 이름도 눈에 많이 띄었다. 향긋한 약초 냄새에 산행을 앞둔 몸에 원기를 팍팍 불어넣어 줬다. 오늘 산행은 진도가 팍팍 나갈 것 같은 예감이다. 약초 재배 단지 끝에는 농가 주택 1단지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건너편에 등산로 입구 안내판이 있다.


 


 왼쪽으로 들어서면 산길은 외길이라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그리고 잘 정돈된 안내판을 보고 가면 되었다. 607m 성주봉 정상까지 오르는 능선 길은 가파른 오르막으로 약초로 얻었던 원기를 다 토해내고도 힘이 부쳤다. 등산로 안내판에서 30분쯤 발품을 팔면 ‘산에 가련다.’ 시비가 있는 주 등산로 입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 정상을 향해 넓은 산길을 올라갔다.


 

 

 

바위를 통과하는 지점에는 덱으로 계단을 만들어 안전 산행을 할 수 있었다. 덕분에 바위 전망대도 만나지만 돌출된 덱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멀리 백두대간 능선이 하늘 금을 긋고 있었다. 특히 하얀 암벽이 빛을 받아 반짝이는 희양산과 속리산의 모습은 특출하여 단번에 눈에 들어 왔다.


 

 

이곳을 벗어나면 조자룡이 무술을 연마하면서 마셨다는 ‘바위 속 샘물’이 있는 바위에 도착했다. 돌출된 바위가 마치 비를 피할 수 있게 천장을 이루며 그 틈 속에 작은 우물이 있는데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바가지를 밀어 넣었지만, 중부지방의 심한 가뭄으로 샘은 말라 있었다.


 

이물을 마시고 기도하면 소원을 이루게 해준다는 전설에 물은 없고 생수로 목을 축이며 ‘돈다발’ 소원을 빌어 보았다. 이곳에서 성주봉 정상까지는 300m 남았다. 거의 다 올라온 셈이다. 곧 편안한 능선길이 시작되며 오른쪽에 성주봉에서 가장 험하다는 ‘암벽 등산로’ 산길이 올라온다.


 

성주봉은 직진하며 100m 남았다. 큰 바위가 모여 정상을 이루었으며 그 정점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었다. 진행 방향인 남쪽에만 전망이 열려 있다. 소파우봉과 가야 할 능선, 그리고 남산이 노루귀처럼 삐져나왔다. 신기하게도 첩첩산중에 작지마는 그래도 농사를 지을 논밭이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정상에서 서쪽인 ‘하산 1코스’ 방향으로 내려섰다. 곧 왼쪽 묘산 마을로 내려서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제1 하산로(0.7km) 방향으로 진행했다. 갑자기 울퉁불퉁한 바윗길과 만났지만, 덱 계단을 설치해 놓아 암벽을 안전하게 내려섰다.


 

 

지금부터 산길은 소파우봉 갈림길까지 조금씩 고도를 높여 갔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난 산길은 첫 번째 하산길과 만났다. 제1 하산로는 오른쪽 내리막길이며 1.0km만 하산하면 자연휴양림이다. 남산은 능선을 계속 탔다. 조금씩 열어주던 전망대는 갑자기 앞이 트이면서 백두대간의 마루금과 장쾌한 능선 길은 힘들었던 산행의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했다.


 

 

 

성주봉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한 능선과 조자룡이 태어난 동굴이 있다는 칠봉산이 발아래 선명했다. 소나무와 큰 바위가 어울려 진경산수화를 그려내는 등산로를 따라 어느덧 소파우봉 능선 길을 만나지만 소파우봉으로 향하는 산길은 확인할 수 없었다. 오른쪽으로 틀어 능선을 간다. 그리 심한 오르내림이 없는 산길이 편안하게 이어졌다.


 

 

 

 

 

왼쪽의 튀어나온 바위전망대에서 상주시를 바라보면 오직 녹음이 짙은 산천뿐이었다, 멀리 갑장산과 노음산도 가늠해 봤다. 건너편에는 오늘 산행의 최고봉 남산이 돋보일 만큼 우뚝하다. 다시 제2 하산길과 만나면 남산(1.1km) 방향으로 직진한다. 남산 방향 이정표가 있고 주능선에서 왼쪽으로 갈라진다. 남산까지는 1.0km다.


 

 

오늘 산행의 후반부에서 가장 땀을 빼게 하는 구간이었다. 남산을 가기 위해서는 먼저 안부로 내려섰다가 정상을 향해 치고 올라야 했다. 남산 정상은 까만 비석 외에는 볼품이 없으며 조망은 잡목으로 전혀 할 수 없었다. 바로 돌아내려 와 남산 갈림길 주능선에서 제3 하산로(0.2km )로 진행했다.


 

 

곧 3 하산로 갈림길에서 왼쪽 절터(0.7km) 방향으로 향하면 전망바위인 큰 바위가 나타났다. 올라가도 될 것 같아 보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많은 전망대에서 주변을 조망했던 터라 하산을 위해 통과했다. 다시 고인돌을 쏙 빼닮은 큰 바위가 무척 신기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제 제4 하산길과 절터 갈림길 이정표에서 오른쪽 제4 하산길(1.3km)로 내려섰다. 잠시 후 너럭바위를 지나고 산막(0.9km)과 산림 휴양관(1.4km) 갈림길에서는 왼쪽 산림휴양관으로 하산했다. 수시로 나타나는 너럭바위는 성주봉의 아름다운 산세와 주변의 조망을 여실 없이 보여줬다. 긴 하산길이 지겨울 새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전망대를 열어주었고 하산 중 신기한 눈사람 바위와 만났다.


 

 

 

 

높은 암반을 기단으로 그 위에 두 개의 바위가 포개어진 바위는 옴팡 눈사람을 닮았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 조자룡이 눈사람 바위로 변해 성주봉을 지키는 수호신이 된 것은 아닐까 여겨졌다. 이제 신나게 하산을 서둘러 임도에 내려섰다. 오른쪽에 산림 휴양관이 나오고 그 옆 큰골에 걸린 구름다리를 건너면 성주봉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였다. 일방통행로 찻길을 따라 내려가면 산행을 한 등산로 입구를 지나 출발지 주차장으로 하산했다.


 

 

 

 

 

 


성주봉과 남산 산행은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성주봉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한다. 부산에서 성주봉 산행은 당일 대중교통편은 불가능하며 승용차를 이용한 자가운전이 편리하다. 남해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칠원 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현풍~고령~성주를 지나 경부고속도로 김천분기점에서 직진하여 낙동 분기점에서 청주상주 고속도로 남상주(청주) 방면으로 진입하여 남상주를 지나서 화서 요금소로 내린다. 상주방면 우회전하여 만나는 수청거리 삼거리에서 화북 문장대 방면 좌회전, 황령사를 지나 성주봉자연휴양림으로 간다. 내비게이션 ‘성주봉자연휴양림’ 입력. 대중교통편은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서 오전 8시40분, 11시 25분에 출발하는 선산 경유 상주행버스를 탄다. 상주종합터미널에서 성주봉자연휴양림행 버스는 외서·은척·압실 또는 황령행 버스를 탄다. 오전 7시 10분, 9시 40분, 10시 45분, 오후 1시 50분, 산행을 마친 뒤 상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2시 20분, 5시, 7시 15분(막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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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4 - (경북여행/구미여행)채미정. 구미 금오산에 있는 채미정.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야은 길재를 추모 하는 정자.


2014/11/09 - (경북여행/구미여행)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90도 각진 모서리를 깎아 섬세함이 돋보이는 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2014/11/08 - (경북여행/구미여행)금오산 대혜폭포. 수량이 많은 금오산 대혜폭포의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어요????


2014/11/07 - (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금오산 오형돌탑. 어느 할배의 가슴아픈 손자사랑이 만든 금오산 오형돌탑.


2014/02/16 - (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냉산(태조산) 산행. 왕건의 전설이 서린 태조산 산행 넘 좋아요. 구미냉산


2014/02/13 - (경북여행/구미여행)태조산 도리사. 아도화상이 창건한 신라 최초의 사찰 냉산 도리사 여행하고 왔습니다.


2014/02/10 - (경북여행/구미시여행)냉산(태조산)도리사. 신라 최초 사찰 도리사의 석탑이 처음보는 특이한 석탑 형태. 도리사


2013/11/13 - (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 청량산 축융봉.청량산 전망대 청량산 축융봉 산행.청량산


2012/12/17 - (경북여행/봉화영월여행) 단군왕검을 뜻하는 박달나무, 우리나라에 박달령이 많은 이유가 있네. 백두대간 선달산 박달령


2012/12/16 - (경북여행/봉화여행)단맛없는 사이다 맛이 이런 맛. 위장병과 피부병에 특효 오전약수


2012/12/24 - (경북여행/구미여행)흰 연꽃이 아름답게 핀 백련봉의 백길바위가 장관. 연악산(기양산)~수선산 원점산행


2013/01/02 - (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시 선산읍 수다사. 겨울 눈이 내려 흰 연꽂으로 피어난 연악산 수다사가 장관


2008/06/03 - 상주 노음산(72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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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경주여행)선무도 본산 골굴사. 아름다운 석불인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 "골굴사에서 힘자랑하지 말라" 선문도 골굴사 여행하기


중국에는 소림사가 있다면 한국에는 선무도의 총 본산인 골굴사가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골굴사에서 힘자랑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무예를 갖춘 스님들이 수련하는 곳입니다.



가끔 중국 무협영화에서 봄 직한 고승들의 수련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골굴사는 역시 여느 절집과 조금은 다르게 들뜬 분위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착 가라앉은 분위기를 느끼게 했습니다.




골굴사에는 선문화관 등 선무도 수련을 하는 스님과 수련생의 모습을 종종 만나며 또한, 텔레비전에서 붕붕 몸을 날려 계단을 오르는 수련장면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런 선무도의 본산은 과연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여 찾아갔습니다.



골굴사는 경주에서 동해안 감포로 가기 위해서는 토함산과 함월산 사이의 추령을 넘습니다. 꼬불꼬불한 고갯길을 따라 이어진 4번 국도는 경주에서 아름다운 드라이버 길로 알려져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아듭니다.



경주 시내에서 20km쯤 달렸다면 만나는 골굴사는 이웃한 기림사와 함께 함월산 불교 유적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림사 사적기를 보면 골굴사는 불교문화가 가장 왕성했던 신라 시대 6세기 천축국인 인도에서 온 광유선인이 함월산 아래 기림사와 함께 세운 사찰입니다.



골굴사 마애여래석불과 12처의 석굴로 가람을 엮어 법당으로 사용한 국내 유일의 석굴사원으로 기림사와 함께 불국사보다 200년이 앞서 창건됐습니다. 인도 사원의 석굴 양식을 따 른 골굴사는 용회암 암반에 마애불을 조성하고 목조와가를 올려 법당으로 사용했습니다.



지금 그 모습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바위에 뚫려 있는 구멍의 흔적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겸재 정선의 “골굴 석굴도”와 “토함산 산중일기”를 쓴 정시한의 기행문에도 당시 기와를 얹은 석굴 사원의 모습이 마치 한 폭의 병풍을 보는 것 같이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골굴사 일주문을 지나면 염주를 목에 걸고 있는 진돗개 강아지 동상을 만납니다. 겨울에 태어나 동아라고 불렀고 1990년에 골굴사와 인연이 닿았습니다. 강아지 때부터 골굴사를 찾는 신도와 관광객의 사랑을 독차지했는데 동아의 행동은 보통 개와 달리 일반대중과 함께 새벽 예불과 참선, 탑돌이를 따라 하며 기도를 위해 골굴사를 찾는 신도를 안내했습니다.



강아지의 기괴한 행동에 국내외 방송과 언론에 노출되어 유명세를 타기도 했지만, 더욱 신기한 것은 자기 죽음을 미리 알았는지 동아는 홀연히 사라졌다가 오륜탑 인근에서 그를 찾았고 모든 불자는 동아 보살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골굴사에서 선무도와 함께 가장 유명한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을 보기 위해 계단을 올랐습니다. 골굴사의 주존 불로 동남쪽을 향한 암벽 4m 높이에 새겨져 있습니다. 보물 제 58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문화재 안내판을 보면 “높다란 상투 모양의 머리와 뚜렷한 얼굴, 가는 눈, 작은 입, 좁고 긴 코의 독특한 이목구비와 얼굴 전체에 웃음을 띤 형태 등을 보면 신라 9세기 불상의 모습”을 나타냈다 합니다. 본전불 뒤 광배는 불꽃무늬를 형상화 했습니다. 








경주 골굴사 마애여래좌상





온화한 미소를 띤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을 보고 있노라면 내 마음도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동해를 바라볼 수 있는 시원한 조망에 자리한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을 보고 관음암과 대적광전을 둘러보았습니다. 마애불을 떠받치고 있는 암반은 상상속의 동물인 용의 머리를 닮은 것은 아닌지...... 용머리가 꼭 이 모양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륜탑





◆경주 골굴사 경내도◆

골굴사 홈피 캡쳐

◆경주 골굴사 찾아가는 길◆

골굴사 홈피 캡쳐

◆경주 골굴사 교통편◆

골굴사 홈피 캡쳐

◆경주 골굴사 주소: 경북 경주시 양북면 안동리 산 304

경주 골굴사 전화:054-744-1689


2015/01/06 - (경북여행/경주여행) 양북면 함월산 기림사 여행. 경주의 천년사찰 왕의 길 기림사를 만나다.


2014/12/20 - (경북여행/경주여행)왕의길-신문왕 호국행차길. 신문왕이 되어 왕의 길인 추원마을~기림사 둘레길을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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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4 - (경북여행/경주여행)경주용산서원. 정무공 최진립장군 용산서원, 한옥 고택 숙박도 할 수 있습니다.


2014/05/27 - (경북여행/경주여행)동해의 신비 경주주상절리 파도소리길 걷기, 읍천항벽화마을, 이견대, 문무대왕수중릉, 감은사지 해파랑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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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덕여행)영덕강구버스터미널 시간표, 강구항에서 맛있는 영덕 대게를 먹었다면 귀가는 영덕 강구버스터미널 시간표  


영덕군 강구 버스시간표입니다. 강구하면 영덕대게로 유명한 곳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으며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강구시외버스 시간표와 영덕군 강구에서 운행하는 군내 버스 시간표가 있습니다. 강구를 찾는 분은 요긴하게 활용하세요. 장사행, 소월 영덕행, 금호 영덕행, 블루로드 B코스 종점인 축산행 버스 시간표도 있습니다.


영덕 강구에서 영덕 후포 울진 방면 버스 시간표와 심야 버스 시간표도 있고 동해 강릉 속초 방면 버스 시간표도 있습니다.

영덕 강구에서 동서울, 인천, 오산, 안산, 수원 방면 버스 시간표, 영덕 강구에서 진보 안동 방면 버스와 심야버스 시간표입니다. 부산 방면 버스 시간표, 포항, 경주 동대구 방향 버스 시간표와 심야운행 버스등 30분 간격으로 매시 20분과 50분에 각각 출발합니다.


영덕 강구항에서 영덕, 도곡, 영해, 후포, 평해,울진, 동해, 강릉, 속초 방면 7번국도 운행 버스 시간표입니다.

영덕 강구에서 포항, 경주, 대구, 울산, 부산 방면 시외버스시간표


다양한 정보가 들어 있고요, 영덕 강구항여행에서 대게도 먹고 즐거운 여행 하세요.






그리고 여기는 발매기를 이용하여 신용카드는 사용을 할 수 없었습니다. 참고 하세요






2015/04/08 - (경북맛집/영덕맛집)울진대게빵 강구점. 영덕여행에서 강구항의 대게빵도 맛보세요.


2015/04/07 - (영덕여행/강구여행)영덕대게는 역시 강구어시장. 맛있는 영덕대게 구입은 강구항의 강구어시장.


2015/04/06 - (경북여행/영덕여행)영덕대게축제. 제18회 영덕대게축제 맛있는 체험도 하고 축제도 즐기는 영덕여행


2015/03/25 - (영덕여행)천년의 맛을 간직한 대게의 고장 영덕대게축제 경북 영덕 군청 초청 여행 여행블로거기자단 팸투어


2013/11/29 - (경북여행/영덕여행)블루로드 축산 죽도산 전망대. 동해의 전망대로 대나무가 많아 죽도인 죽도산 등대 전망대


2013/11/21 - (경북여행/영덕여행)영덕 해맞이 공원, 우리나라에 이런 등대가, 영덕 해맞이 공원의 독특한 대게등대 창포말등대에 깜짝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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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포항여행)포항시외버스터미널 버스 시간표. 포항시외버스터미널 버스 시간표와 버스 요금입니다.


동해 방면 7번국도에서 중심도시는 단연 포항입니다. 포항에서 동해방면과 구 경주 울산, 부산, 서울, 인천, 인천공항, 경기도 방면으로  많은 버스가 운행됩니다. 포항버스터미널에서 각 지역으로 운행되는 버스 시간표가 궁금하다면 참고하세요. 

포항버스터미널에서 영남대, 경상, 대구역, 청도, 밀양, 신경주역 방향 시간표. 안강, 영천, 하양,구미, 김천 방향 버스시간표.

 

 포항버스터미널에서 구미, 김천, 상주, 충주, 안동, 삼척, 동해, 강릉, 속초, 영덕, 진보 등으로 운행되는 버스는 무정차와 우등버스등이 운행됩니다.

포항버스터미널에서 대구 무정차와 경주 경유 대구행 버스 시간표, 포항버스터미널에서 서대구, 북대구 무정차 시간표도 각각 있습니다.

포항버스터미널에서 영덕, 평해, 울진, 삼척, 동해, 강릉, 속초행 버스와 강구, 영해, 평해, 울진, 강릉 속초 행 완행버스 시간표.

포항버스터미널에서 부산 무정차와 부산 경주 경유 버스 시간표, 포항버스터미널에서 울산 무정차와 경주 경유 울산 버스 시간표.

포항버스터미널에서 언양과 양산 경주 경유 버스 시간표,  포항버스터미널에서 언양, 경주 경유 김해 버스 시간표. 포항버스터미널에서 경주경유 김해공항버스 시간표, 포항버스터미널에서 경주, 양산 경유 마산 버스시간표.

포항버스터미널에서 경주, 언양, 양산 경유 창원 버스 시간표, 포항버스터미널에서 경주, 언양, 양산 고성 경유 통영 버스시간표, 포항버스터미널에서 경주경유 진주 버스 시간표.

포항버스터미널에서 경주 경유 동서울, 성남, 오산, 수원, 안산, 인천, 광양, 인천공항, 구리, 의정부, 안양, 부천, 예천, 광주, 하남 방면 버스시간표. 포항버스터미널에서 영천경유 청주, 경주경유 전주 버스 시간표,

 포항버스터미널에서 전국방면 버스요금표

 

 

승차권 자동발매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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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경주여행) 양북면 함월산 기림사 여행. 경주의 천년사찰 왕의 길 기림사를 만나다. 


경주에는 많은 문화재가 있습니다. 그 중 단연 경주를 대표하는 것은 불교문화재입니다. 이번 경주 여행에서는 신문왕 호국행차 길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인 함월산 기림사입니다. 신문왕이 부왕인 문무왕의 장례를 모시기 위해 감포 대왕암으로 넘든 고갯길이며 이견대에서 동해의 해룡으로 변한 부왕에게 만파식적과 옥대를 받기 위해 넘든 길 또한 이 길입니다. 이곳 기림사는 신문왕의 행차길을 모두 보았든 사찰로서 경주 양북면 함월산 자락 도통골에 있습니다.

 


그럼 먼저 기림사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기림사는 신라의 원효스님과 떼어 놓을 수 없는 사찰입니다. 창건은 인도의 천축국에서 온 광유성인이 세웠는데 임정사라 불렀습니다. 옛날 인도 범마라국의 임정사라는 절에 광유성인이 오백제자와 함께 설법을 하며 중생을 제도하였습니다. 또한 서천국의 400여개 소국을 다스리는 사라수대왕은 정사보다는 무상도를 찾고자하였습니다. 이에 광유성인은 사라수대왕를 임정사로 초청을 하였습니다. 먼길 이라 다리가 아픈 원앙 왕비는 장자의 집에 비녀로 팔고 왕은 임정사에서 왕생계를 외우며 수행에 정진했습니다. 그 후 왕비는 장자의 집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극락’을 뜻하는 ‘안락국’으로 이름을 짓고 7년 후 부왕인 사라수대왕을 만나게 됩니다. ‘안락국’은 부왕의 가르침에 따라 광유성인의 제자가 되고 스승은 안락국에게 해동의 남쪽 지방에 명당자리가 있으니 그곳에다 절을 세워 불법을 전하고 중생을 교화하라며 안락국에게 떠날 것을 명합니다. 안락국은 스승이 가르쳐준 계림국의 명당 터인 이곳에 암자를 짓고 임정사라 하였습니다. 그 후 신라의 원효대사가 절을 확장하고 신라최초의 절이라는 뜻으로 부처님 당시 최초 절인 ’기원정사‘의 이름을 따 기림사라 하였다 합니다.

 


그런데 불교의 전래를 보면 고구려의 아도화상이 신라 눌지왕때인 417년에 처음 구미의 냉산 도리사에서 신라에 불교가 전파되었는데 삼국 중 고구려와 백제는 불교를 일찍 받아들였지만 신라는 불교를 배척하다 아도화상에 의해 처음으로 들어 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요즘에 들어와 인도에서 허왕후와 장유화상의 우리나라에 불교를 처음 전래하였다는 남방전래설을 주장하는 분도 있으니 정확한 고증이 필요한 듯합니다. 필자는 뭐 기림사를 구경하기 위해서 온 것이니까 골치 아픈 문제는 생략 하겠습니다.



먼저 기림사 매표소를 통과합니다. 주차장이 어마어마 하여 사찰의 규모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본격적인 기림사 구경이 시작됩니다. 현판에는 ‘함월산 기림사’라 되어 있습니다.



기림사 본존불이 모셔진 대적광적은 오른쪽이며 삼천불전과 유물전시관은 왼쪽으로 갈라집니다. 필자는 대적광전이 있는 오른쪽으로 갑니다.


곧 무시무시한 사천왕이 문을 지키는 천왕문입니다. 아마 절 안으로 들어오는 사악한 무리들과 잡귀 등 모든 나쁜 것은 이곳에서 들어 올 수 없습니다. 마음을 깨끗이 하여 천왕문을 들어섭니다.






기림사는 창건당시부터 대적광전을 건립하여 삼신여래를 봉안하였고 약사여래불을 모신 약사전과 석조오백나한상을 모신 응진전, 삼층목탑과 정광여래사리각, 진남루와 무량수전 등이 건립되었다합니다. 그러나 사리각은 없어지고 삼층목탑은 초석만 남아 있습니다.

 


먼저 기림사의 문화재는 보물 제833호인 대적광전과 보물 제959호인 ‘금자사경’, 유물전시관에 있는 건칠보살상은 보물 제415호입니다. 또한 응진전 앞의 삼층석탑과 진남루등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습니다. 기림사는 ‘한국33 관음성지’로 전통 사찰 제2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왼쪽으로 범종각이 올려다 보입니다. 정면에는 새롭게 복원과정을 거쳐 단장한 진남루가 있습니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51호.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지만 기림사는 임진왜란 때 수군과 승병의 근거지가 되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측만 할 뿐입니다. 앞면 7칸에 옆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보면 ‘사람인(人)’자 형태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습니다. 우물마루를 깔았고 판벽에 창호가 설치되었으나 사용용도에 의해 지금은 창호가 바뀌면서 원형이 알 수 없는 상태라 합니다 





기림사 응진전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아라한을 모신 건물이며 신라 선덕여왕때 처음 지어진 것으로 전하지만 조선후기에 다시 세워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면 5칸, 옆면2칸으로 겹처마 맞배지붕입니다.




고려시대 때 지어진 삼층석탑





삼층목탑 초석터





기림사 약사전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52호입니다. 1600년대 이전 건물로 추정을 하며 조선 효종 5년인 1654년에 중창되었고 숙종 4년인 1678년에 약사법당을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얕은 기단 위에 앞면3칸 , 옆면1칸으로 옆면에서 본 지붕은 사람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입니다. 지붕처마를 받치는 공포는 다포양식이며 다른 건물과 다르게 옆면이 아닌 정면에 문을 둔 것이 특이합니다.





기림사를 대표하는 본전인 대적광전은 지혜의 빛으로 세상을 비춘다는 비로자나불을 모신 법당입니다. 643년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그 후 조선 인조 7년(1629년)과 정조 17년(1793년) 등에 고쳐 지어 졌습니다. 1862년인 철종 13년에 기림사 대화재 때 유일하게 화를 면했던 건물입니다. 앞면 5칸, 옆면 3칸,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인(人)자 모양의 맞배지붕으로 다포식 건축 양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물 제833호








이외에도 기림사는 삼천불전, 관음전, 삼성각, 명부전, 유물전시관, 매월당 등 부속건물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기림사 뒤 임도를 따라 왕의 길 입구를 조금 지나면 용연폭포가 나타납니다. 이 폭포는 신문왕이 받아온 옥대의 용 비늘 장식을 떼어 물에 담그니 용으로 변해 승천을 하면서 폭포와 연못이 생겼는데 주위와 함께 도통골의 비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관음전



삼천불전




명부전

삼성각






용연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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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 화본리 오층석탑. 군위 덕림사 화본리 오층석탑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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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면소재지인 화본리 뒷 산을 조림산이라 부릅니다. 아주 오래전 대홍수로 물난리가 크게 나 정상부가 새의 머리만큼 잠기지 않고 남았다하여 조림산으로 부릅니다. 조림산은 1950년 한국동란 때 피비린내 나는 대 격전지였습니다. 국군6사단 19연대와 인민군 8사단의 공방전으로 칠곡의 다부동 전투와 버금가는 격전지 였던 조림산에는 작은 사찰 덕림사가 있습니다.



한국동란을 거치면서 석탑만이 이 자리에 있었는데 1960년 이 후 덕림사라 하여 극락전, 요사채, 산신각으로 작은 사찰이 들어섰습니다. 아쉽게도 옛 절터의 유래나 이름은 전하지 않는데 이곳에 남은 오층석탑은 한국동란의 격전지에서 그래도 포탄을 요행히 피해 석탑의 형태는 갖추고 있지만 훼손이 심한 상태입니다. 



고려시대에 세워진 오층석탑으로 추정을 하며 높이는 2.95m이고 단층의 기단 하부는 현재 땅속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노출된 기단 상면에 3단 굄을 각출하고 그 위에 탑신을 올렸습니다. 맨 아래층 몸돌은 폭에 비해 높이가 높으며 나머지 몸돌은 높이가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몸돌위에 올려진 지붕돌인 옥개석은 모두 낙수면이 짧고 경사가 심합니다. 또한 상면에 1단 굄과 하면에 받침 4단을 조각하였습니다. 4층 몸돌을 제외하고 우주를 모각하고 2층 지붕돌과 3층 몸돌은 하나의 돌로 만들었고 그 외 에는 지붕돌과 몸돌이 따로 만들어졌습니다. 지붕돌의 네 모서리에 풍탁을 걸기위한 두 개의 구멍이 뚫여져 있으며 상륜부에는 노반 파편이 남아 있습니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86호. (참고:문화재안내판)
















2014/12/17 - (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 조림산 산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이 있어 여행을 겸한 산행 조림산이 최고.


2014/12/13 - (경북여행/군위여행)산성면 화본마을, 화본역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2014/12/05 - (경북여행/군위여행) 중앙선 화본역.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마을의 화본역을 여행하다.


2014/12/02 - (경북여행/군위여행)화본역과 화본마을 추억여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어릴적 추억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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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행/구룡포여행)구룡포항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2. 구룡포 공원과 일본가옥인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를 여행하세요.


 구룡포에는 현재 근대문화유산거리가 꾸며져 있습니다. 동해안에서 가장 큰 어항이었던 구룡포는 일제강점기때인 1923년 일제가 구룡포 앞바다를 메워 항구를 만든 뒤 동해권의 어업을 관할하게하였습니다.



그 영향으로 일본인들이 이곳 구룡포로 대거 이주하였고 그에 따른 부대시설인 병원, 일본상점, 요리점, 여관 등도 몰려 든 인파에 성황을 이루었고 지역상권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1945년 8월15일 광복과 함께 일본인들은 본국으로 돌아갔고 일본가옥은 훼손과 파괴, 각종 개발과정등에서 철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포항시에서는 훼손되어가는 일본인가옥을 정비하여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를 탄생시켰습니다. 



비단 구룡포 뿐만 아닌 일본인은 우리 민족에게 큰 아픔과 뼈에 사무치도록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런 역사의 산 증거물인 일본가옥을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다시는 이런 역사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는 교육장이 되어야 겠습니다.



구룡포 근대문화유산거리-1 포스팅에서는 일본가옥과 상점, 백화점, 병원등 일본 거리를 포스팅하였습니다. 근대문화유산거리-2에서는 일제강점기 구룡포 일대의 어업권을 쥐고 큰성공을 한 하시모토 젠기치가 살았던 살림집과 일본 신사가 있던 구룡포공원 포스팅입니다. 



1920년대에 지어진 집으로 부와 명성에 걸맞게 2층의 목조 가옥은 크고 화려하며 건물에 사용된 자재는 일본에서 가져와 사용을 하였습니다. 해방이후에는 개인주택을 사용을 하였는데 구룡포 근대역사문화거리를 조성하면서 포항시에서 매입을 하여 보수를 거쳐 현재 ‘구룡포 근대 역사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층에는 하시모토의 집무실과 부부가 사용하던 방과 아이들 방, 부엌과 식당이 있었고 2층은 이동식 칸막이를 하였다가 칸막이를 떼어내고 전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건물내부의 구조와 의장적 특징등 100여 년 전 일본 가옥의 모습이 잘 남아 있습니다.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를 두르며 구룡포 공원이 들어서 있습니다. 일제강점기때는 일본의 신사가 있던 곳으로 이곳에는 많은 역사의 현장이 남아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면 먼저 구룡포의 이름을 낳은 아홉용의 조각상이 마치 꿈틀거리는 듯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뒤로 공원의 중앙에 충혼탑과 충혼각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끝까지 항거를 하다 돌아가신 분과 6.25 한국동란 등 나라를 지키시다 산화하신 포항출신 전몰군경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1960년 건립되었습니다. 그러나 건립당시 일제때 일인들이 설치한 구조물을 탑신의 받침대로 사용하다 2007년 9월에  국가보훈처의 지원으로 다시 세워졌습니다. 



요것은 구 충혼탑의 기단과 일제강점기때 신사터초석 및 쵸우즈야입니다. 참 역사의 아이러니입니다. ‘제국제향군인회’란 명문을 지우고 1960년 ‘대한군인유족회’라 새겨 호국선혈의 충혼탑 기단으로 사용을 하였던 받침대입니다. 소화라는 연호가 남아 있는 것으로 일제강점기때 건립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사터 초석은 대정2년이라 적힌 것을 보면 1913년 경에 신사가 세워진 것을 알 수 있으며 쵸우츠야는 신사를 참배하기 전에 손을 씻는 곳이며 포탄모양 돌조각은 전쟁터에 나가기 전 승리를 위한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였다 합니다.

 





구룡포의 용왕당은 여신이 아닌 남신인 사해용왕을 모신 것이 특징이며 일본의 신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1956년 건립하였다가 2008년 새롭게 신축을 하였습니다. 



이 큰비는 도가와 야스브로 송덕비로 부릅니다. 일제 강점기때 구룡포항의 방파제 축조와 도로개설 등에 관여하여 일본에서 규화석을 가져와 1944년경에 세웠다합니다. 그 후 구룡포 주민들이 시멘트로 덧칠하여 비문의 내용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포항여행/구룡포여행)구룡포항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 교통편,


부산에서 대중교통은 먼저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 종점에 있는 부산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포항 가는 버스를 이용한다. 오전 6시40분부터 10분 간격 운행. 포항시외버스 터미널 앞으로 나와 구룡포 행 200번 좌석버스를 타고 종점인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배차간격은 약13분.

내비게이션에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 또는 '구룡포항' 입력




2014/12/10 - (경북여행/포항구룡포여행)호미지맥 응암산 박바위~명월산 산행. 호랑이 꼬리 호미곶 응암산 박바위~명월산 산행.


2014/12/08 - (경북여행/포항구룡포여행)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완벽한 일본 거리로 바뀐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탐방-1


2014/11/03 - (경북여행/포항여행)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 호미곶 가는 길에 있는 구룡포해수욕장 옆에 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가 있습니다.


2014/11/01 - (포항맛집/구룡포맛집)호미곶맛집 창우물회대게.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포항물회를 마약물회라 하는 이유는??? 창우물회대게.


2014/12/20 - (경북여행/경주여행)왕의길-신문왕 호국행차길. 신문왕이 되어 왕의 길인 추원마을~기림사 둘레길을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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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꼬깔산~육화산 산행. 여섯가지 보물을 간직한 숨은 산 청도 육화산 산행.


부산에서 생활하는 필자가 가장 즐겨 찾는 산행지는 밀양과 청도가 아닐까 싶다. 특히 청도는 밀양과 접해 있고 500m 대의 산부터 1,000m의 높은 산까지 모든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교통도 편리한 잇 점이 있는 청도군은 나에게는 보석과 같은 존재다. 수많은 청도의 산 중에서 별로 드러나지 않는 산인 육화산을 찾았다.



짧지만 아기자기한 암릉 산행도 즐기고 시원한 동창천의 풍경과 영남알프스를 즐기는 것은 덤일 정도로 알찬 산행지다. 특히 나의 마음을 끄는 것은 한적함에 있다. 청도군 매전면 육화산은 영남알프스의 운문산과 그 맥을 잇고 있으면서 운문지맥능선에서 벗어나 있다. 그러나 4시간의 보편적인 산행부터 건각의 6시간 이상 장거리 산행까지 입맛대로 선택하여 누구나 만족을 시켜주는 산으로 부산 근교의 최고 산행지로 추천한다.



기존 육화산 산행 들머리는 내리 안마을에서 시작를 하여 동림사로 오르는 코스였다. 국제신문 근교산에서 소개를 한 매전면 장연리 장수골에서 육화산을 오르는 산행코스가 지금은 보편적인 들머리가 되었다. 필자는 내리쪽에서 고깔봉을 올라 내동고개를 찾아 오르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먼저 육화산의 유래를 보면 6가지의 진귀한 보물이 있는 산이다. 큰산, 작은산, 폭포, 청계수, 적석과 흑석을 갖춰 명산의 반열에 오른 산도 다 갖추기 힘든 보물을 모두 가져 육화산이 되었다는 설명.



육화산 산행은 원점회귀 산행이며 산행경로를 보면 내동1리경로당~바깥마을·양지마을 갈림길~양지마을~양지마을~안부삼거리~성주여씨묘~능선삼거리~꼬깔산~내동고개~육화산·장수골 삼거리~육화산성~육화산~동문사 갈림길~동문사~내리 안마을~바깥마을 내동1리경로당으로 되돌아온다. 산행거리는 약 8.5㎞며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 휴식을 포함하면 산행시간은 더 잡아야 한다.



경북 청도군 매전면 내리 바깥마을 내동1리 경로당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경부선 열차가 편리하다. 밀양 상동역에서 청도발 동곡행 버스를 이용하여 내리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동창천에 걸린 중남교를 건너면 먼저 내리 바깥마을을 만난다. 자가운전은 이곳 내동1리 경로당에 주차를 한다.



콘크리트길을 따라 마을 안길을 약 200m 들어서면 갈림길에 양지마을 표지석이 있다. 양지마을 방향 왼쪽으로 올라간다. 차한대가 겨우 빠져나갈 정도의 콘크리트 길을 오르면 햇볕이 따사로운 마을이 나온다. 현재 몇가구가 살지 않는 양지마을은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이런 곳에 마을과 농사용 토지가 숨어 있는 것에 놀라게 된다. 아침에 해가 올라오면 종일 따뜻한 해가 내리 쪼인다는 뜻으로 양지마을로 불린다. 그 덕분으로 임진왜란 이전에는 장영 노씨가 거주를 하였는데 그 후손들이 모두 창녕으로 옮겨가고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는 마을분의 이야기. 



이곳이 모두 집터였다며 지금도 기와 파편이 많이 나오다는 설명과 함께 작은 연못을 가르키며 그 당시 마을사람들이 공동으로 이용한 우물로 지금도 두리샘으로 부리고 있다. 그러나 식수로는 사용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연못이 오염되어 있다.



마을 뒤쪽으로 두루뭉실한 봉우리중 가장 높은 봉우리가 꼬깔산 정상이다. 그러나 반대편 장연리 쪽에서 보면 삼각형으로 뾰쪽하게 솟은 모양을 하여 머리에 써는 고깔을 닮았다는 뜻으로 마을에서 부르며 고깔 변(弁) 자와 함께 변산으로도 불린다.



작은 골짜기 옆으로 콘크리트 임도가 올라간다. 마을의 취수탱크를 지나 약 10분 오르면 능선 안부에 닿고 곧 임도는 흙길로 바뀐다. 정면 30m 앞에 오른쪽 능선으로 향하는 산길를 탄다. 성주여씨 무덤을 오르는 길로 뚜렷하다. 곧 만나면 무덤이 전망대 역할을한다.





정면에 오례산을 휘감으며 동창천이 흘러간다. 고도를 높이며 경사는 가팔라지고 빼곡한 소나무로 주변의 조망은 신통치 않다. 역 10분이면 다시 성주여씨 무덤. 높은 위치에서 보는 동창천이라 그런지 더욱 시원하게 펼쳐진다. 무덤 뒤로 난 희미한 길을 오른다.





짧지만 급경사를 치고 오르면 능선의 뚜렷한 산길을 만난다. 왼쪽은 응봉방향 하산길, 고깔산은 오른쪽 능선을 탄다. 산길은 된비알로 고깔산이란 이름이 무색하지 않다. 일직선으로 뻗은 능선을 20여분 오르면 정점에 큰 나무가 걸쳐져 있는 곳에 정상을 표시한 리본이 여럿 걸려 있다.



조망은 없다. 잠시 숨을 고른 후 직진하면 올라온 산길과 판이하게 다른 하산길이 기다린다. 주위를 기우리며 300m 쯤 내려가면 이번 산행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갈림길이 기다린다. 자칫 직진을 하면 내리 안마을 방향으로 빠질 수 있다.



이곳만 잘 찾는다면 일단 50%는 안심을 해도 된다. 왼쪽으로 틀면 갑자기 길도 없는 산사면을 치고 내려가야 한다. 능선이 뚜렷하지 않아 길 찾기가 힘들지만 정면 높은 봉우리인 육화산을 보고 내려서면 된다. 또한 간혹 걸려 있는 안내리본도 참고하자. 이곳을 잘 벗어난다면 남은 50%가 끝나며 내동고개를 지나 육화산을 올라 하산까지 별 무리가 없다.




중간에 넓은 옛길을 만나지만 가로질러 길을 만들며 400m 정도 내려가면 완만해지면서 뚜렷한 길과 다시 만난다. 곧 사거리 안부인 내동고개다. 영남알프스 둘레길이 이곳으로 지나가며 왼쪽은 장연리 길명마을, 오른쪽은 내리 안마을 방향이다. 육화산은 능선을 따라 올라야한다. 급경사로 오른쪽 1시 방향으로 넓고 평탄한 길을 약 30m쯤 간 뒤 왼쪽 오르막 산길를 탄다. 처음부터 급하게 고도를 높힌다. 산길이 지그제그로 나 있어 다행이라 여겨질 쯤 왼쪽으로 암봉인 부처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30분 정도 등줄기에 땀이 베일 쯤 오른쪽으로 육화산이 가까이 보인다.




능선은 암벽에 막혀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산길은 오른쪽으로 우회를 하여 토끼길 인 듯 좁은 소로를 간다. 작은 전망바위를 지난 뒤 왼쪽 바위 옆 산사면을 타고 오른다. 곧 산성의 흔적이 나타나고 바위 봉우리 정점에 고깔산과 지나온 능선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선다.




이제 산길은 능선을 탄다. 잠시 뒤 장수골과 육화산을 잇는 삼거리 봉우리에 닿는다. 육화산 정상은 오른쪽, 산성의 흔적을 따라가면 곧 좌우 조망이 열리는 바위 능선을 걷는다. 다시 정상까지 급경사의 오르막이 이어진다.











정상에 서면 북서쪽으로 전망이 열리지만 정상아래 암릉에서 조망하는 것으로 만족을 하자. 이제부터 하산이다. 동림사 방향은 직진하여 100m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선다. 직진하는 능선길은 흰덤봉, 구만산, 오치고개 방향, 내리마을 하산은 오른쪽 동림사 방향이다.




하산길은 갑자기 묵은 산길로 변한다. 급경사에 지난 가을의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조금은 위태로운 느낌이다. 이곳을 벗어나면 예쁜 분재형의 소나무가 즐비한 산길이 이어진다. 30여분을 내려가면 길은 왼쪽 작은 절집인 동문사 방향으로 꺾는다. 






바위 절벽 아래 움집처럼 자리잡은 동문사는 그야말로 수도승의 절집 같은 분위기다. 평소에는 비어 있고 행사가 있을 때만 올라온다. 자리한 절터와 동문사의 내력은 보면 대단한 사찰이구나 싶을 정도로 유서 깊은 암자다. 






계곡을 끼고 내려가는 하산 길은 떨어진 낙엽과 역광의 조화로 늦가을의 정취를 오롯이 느끼게 한다. 30분이면 숲을 빠져나와 오래된 무덤을 지나면 내리 안마을이다. 오른쪽 콘크리트 마을길을 내려가면 오치재 올라가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계곡 옆 콘크리트길을 20여분 내려가면 출발지인 바깥마을이다.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꼬깔산~육화산 산행. 여섯가지 보물을 간직한 숨은 산 청도 육화산 산행 교통편. 


원점회귀라 자가운전을 할 시에는 청도군 매전면 내리로 가야한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탄 뒤 밀양톨게이트를 빠져나온다. 청도 밀양방향인 왼쪽길, 곧 긴늪사거리에서 오른쪽 청도 방면을 탄다. 상동역을 지나 만나는 신곡삼거리에서 왼쪽 밀양강을 건넌다. 곧 옥산삼거리에서 오른쪽 동창천을 끼고 매전·운문 방면 58번 도로를 8㎞ 정도 가면 산행 출발지 매전면 내리에 도착한다.

대중교통은 열차가 편리하다. 부산역에서 오전 7시50분, 10시25분에 출발하는 경부선 무궁화호를 타고 상동역에 내린다. 상동역 앞 금산슈퍼버스정류장에서는 오전 7시10분, 9시55분, 11시55분에 출발하는 동곡행 버스를 타고 내리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참고로 이 버스는 청도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상동역(금천슈퍼)앞에 정차한다.

상동역으로 나가는 버스는 내리정류장에서 청도행 버스를 이용하여 상동역에 내린다. 동곡 출발이 오후 3시, 4시40분, 5시30분, 7시30분(막차)이며 약 10~15분 정도 뒤에 내리를 지나니 약간 여유있게 기다린다. 상동역에서 부산역 행 열차는 오후 4시54분, 5시44분, 7시28분(막차)에 있다.


◆청도 육화산 파노라마 사진 








꼬깔산~육화산 고도표

꼬깔산~육화산 지형도








2013/01/08 - (경북여행/청도여행)어!. 멀리서 본 능선이 부처가 누워 있는 모습인데 마을에서 신기하게도 부처산이라 부르네-청도 부처산~구들삐산


2012/07/01 - (밀양청도산행) 비가 오면 흐느끼는 통장수의 애닯은 전설이 있는 구만산의 구만폭포-멋진 계곡 산행


2008/12/12 - 500년 전 삼족당김대유 산책길이 갓등산~학일산 산길로 탄생하다


2011/04/30 - 옛 선비들의 충절과 소나무 길이 좋은 영남알프스둘레길 10코스


2008/05/27 - 청도 비룡산~시루봉


2010/11/17 - 나병, 중풍에 효염이 있다는 약물탕을 찾아 오른 옥교봉 산행


2014/12/06 - (경북맛집/청도맛집)스님자장 강남반점. 강남반점에서 버섯으로 만든다는 스님자장, 스님짬봉 먹고 왔습니다.


2014/10/31 - (경북여행/청도여행)매전면 처진소나무. 수양버들 처럼 가지가 땅으로 처져내린 매전면 동산리 처진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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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군위여행)산성면 화본마을, 화본역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추억 여행 떠나보세요.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은 솔 솔한 구경꺼리가 많이 있습니다. 70년대의 마을 분위기를 보여주는 아담한 화본마을의 풍경 그야말로 고향마을을 찾는 느낌입니다. 마을길을 가르는 도로를 따라 벽화가 예쁜 모습으로 그려져 침침한 마을은 더욱 밝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화본마을의 역사는 조선말기인 고종 33년(1896년) 경상북도 의흥군에 예속된 마을이었는데 1914년에 군위군으로 편입을 하였습니다. 또한 주위로 큰 산으로 겹겹이 둘러 쳐져 고립무언의 오지이며 팔공산의 가산산성으로 인해 산성면이 되었습니다.



이곳 산성면 화본리는 그 중심에서 있는 마을로 최근까지도 기차가 유일한 교통수단이 될 정도였습니다. 하루 6회 운행하는 중앙선의 화본역은 전국의 아름다운 간이역에 뽑힐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한때는 많은 인파로 들끓었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하루 총 승객이 20여명 이 될 정도로 한적한 간이역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화본역은 더욱 아련하게 내 가슴을 후벼 파는 것 같습니다. 화본역은 1936년 일제강점기때 완공이 되어 2년 뒤 보통 역으로 업무을 시작하였습니다. 



그저 평범한 역에 불과했던 화본역이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하나둘 찾게 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옛 역사의 모습을 고수하며 관광객의 편의사항을 추가하여 보수를 하였습니다. 또한 KBS 1박2일의 촬영지가 되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려와 주말이면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찾는 가족관광객,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화본역도 보고 역사 안에는 옛 추억을 일깨우는 증기기관차의 물을 공급한 급수탑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필자가 어렸을 때인 1967년대 까지 운행이 되었다는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급수탑은 화본역의 최대 볼거리 입니다. 내부도 들어가 볼 수 있는 화본역의 급수탑, 그 당시 낙서의 흔적도 찾을 수 있습니다. 



화본역의 최대 볼거리는 또 있습니다. 산성중학교가 폐교가 되면서 학교를 보수하여 체험과 함께 60~70년대 생활을 알 수 있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의 추억의 장소가 화본역 맞은편에 있습니다.



주말에 찾아간 이날 유치원들의 체험장소로 많은 아이들이 찾는 것을 보고 필자도 놀랐습니다. 쬰득이, 오뎅, 뽀빠이, 라면 땅, 자야 등 추억의 간식거리도 이곳에서는 만날 수 있습니다. 그저 반가울 따름입니다.





교실로 들어가 봅니다. 전국의 교실이 다 똑같은 모습이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열정은 추운 겨울의 냉기도 녹였습니다. 호호 곱은 손을 불며 선생님을 바라보았던 걸상에 앉아 책상에 팔을 올려 봅니다. 이제 50대의 중년이 된 모습에 세월의 빠름을 알았고 장난감 같은 책걸상을 보고 그때의 까까머리 중학생을 생각해 봅니다.



갑자기 유치원생들이 와~~~하며 교실로 몰려 옵니다. 그리고 걸상에 앉습니다. 선생님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망울만은 똘망똘망한게 그때나 지금이나 똑 같습니다. 교실 중앙에 놓여 있는 특이한 난로 위에 양은 도시락이 왜 올려져 있는지 꼬맹이들은 알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밥을 굶는다는 뉴스를 보고 그럼 라면을 먹지’하며 부족함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오늘은 좋은 교육장이 될 것 같습니다.



교실을 나와 옆반으로 옮겨 봅니다. 옛 다방의 모습이 꾸며져 있습니다. 시골에서도 제일 많은 게 다방이라는 말이 빈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추억의 물건을 많이 모아 전시를 하였습니다.



70년대 마을마다 일어난 새마을 운동을 사진으로 만나보고 역대의 대통령도 이곳에서 추억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 찬찬히 둘러보도록 합니다. 지금이야 집집마다 자동차는 생활필품일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한반에 한두명 정도 있을 까 하였을 정도로 귀한 자동차. 부자의 척도가 되었습니다.  



필자의 학창시절에는 가정조사를 한다며 설문지를 나누어주고 집안에 있는 물건에 표시를 하게하였습니다. 자가용, 전화기, 텔레비젼, 냉장고등 요즘은 필수품이 된 가전제품을 말입니다. 필자는 집에 텔레비젼이 없어 만화방에서 만화를 보고 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아버님이 친척에게 부탁하여 일제 텔레비젼을 구입하였던 날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당시는 진공관이 들어가 있어 텔레비젼에 열이 많이 났는데 지금의 방식과는 많이 달랐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당시 엄청 궁금하였던 선데이서울등 잡지 요즘은 다 이디로 갔는지.....남진, 나훈아, 이미자, 조용필등 그 당시 절정의 가수들이..... 프로레슬링 ㅎㅎ 김일선수의 박치기 한방으로 상대 선수를 눕힐 때 참 어린 아이였지만 속이 후련하였습니다. 요즘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인기를 잃었지만 그 당시 안토니오 이노끼와의 대결은 세간의 큰 이슈였습니다.


 






 

 

그당시 이소룡의 흉내를 내며 쌍절곤을 돌리고 오~~~~오 ㅋㅋ 지금생각하면 참 웃음이 나오는 그런시절입니다. 60~70년대 말을 타며 달리는 크린트 이스트우드의 서부영화 티비의 명절 단골 상영프로였습니다.  따각 따각 달리는 그 모습에 같이 말도 타고 달리며 그 흉내도 내보고 하였는데....


 

지금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위한 세트장에서나 만날 수 있는 풍경을 학교 교실에 꾸며 놓았습니다. 역전 상회의 구멍가게 풍경 ....아이스께끼 통 보이나요??? 달달한 팥알이 들어간 아이스께끼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맛입니다. 골목을 누비며 추억의 여행을 떠나보세요. 화본마을 옛 산성중학교에가면 만날 수 있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ㅋㅋㅋ 추억 여행을 떠나보세요.


 

 

 

 

 

 

 

 

 

 

 

 

 

 

 

 

 

 

 

 

 

 

 

 

 

 

☞(경북여행/군위여행)산성면 화본마을, 화본역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추억 여행 교통편.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의 화본역은 자가운전도 편리하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대구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바꿔 타 서울 방향으로 간다. 곧 만나는 도동분기점에서 대구-포항고속도로를 탄 뒤 청통와촌IC에서 내려 919번과 908번, 79번 지방도를 이어 타고가면 산성면 화본역에 닿는다. 내비게이션에 화본역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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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화본은 기차가 편리합니다. 부전역에서 청량리행 오전 7시20분에 출발하는 열차가 10시23분 화본역에 정차를 합니다. 하지만 부산으로 돌아오는 부전행 열차는 낮 12시41분에 있어 조금은 급한 감이 있습니다.



2014/12/05 - (경북여행/군위여행) 중앙선 화본역.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마을의 화본역을 여행하다.


2014/12/02 - (경북여행/군위여행)화본역과 화본마을 추억여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어릴적 추억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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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포항구룡포여행)호미지맥 응암산 박바위~명월산 산행. 호랑이 꼬리 호미곶 응암산 박바위~명월산 산행.


한반도의 모습을 보면 백두산의 호랑이가 포효하고 있는 모습이라 한다. 일제 강점기때 일본인들이 호랑이의 기운을 깎아 내리기 위해 우리 한반도 지형을 토끼로 비유하여 나약한 민족으로 만들어 버렸다. 광복 후에는 백수의 왕인 용맹한 호랑이로 다시금 명예 회복을 하여 이제 호랑이의 기운이 뻗쳐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우뚝 서는 날만 남았다.



한반도의 머리는 백두산이며 그 반대로 호랑이의 기운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꼬리 부분은 경상북도 포항시 호미곶면의 호미곶이다. 즉 호랑이 꼬리를 말하며 이전에는 장기곶으로 불렸다. 포항시에서 호미곶면 호미곶으로 이름을 바꾸어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기운이 이곳에서 시작됨을 알리고 있다. 



호랑이 꼬리 부분은 포항시의 동해면과 호미곶, 구룡포읍으로 이루어진 돌출된 지형이며 그중 구룡포는 일제 강점기때의 아픈 역사가 남아 있다.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로 이곳에는 일본인 가옥이 현재 즐비하게 보존되어 그때의 뼈아픈 기억을 되새겨 볼수 있다. 우리들은 구룡포 근대문화역사 거리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다시는 나라를 빼앗기는 잃이 없어야 겠다.  구룡포를 동해의 어업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조선총독부가 방파제를 쌓아 작은 포구 였던 구룡포가 동해안 최대의 항구가 되었다. 일본인 수산업자 도가와 야스브로 등 일본인이 몰려들어 동해의 어업권을 참탈하며 어장을 싹쓸이 하였고 항구를 만들기 위해 방파제를 쌓아 만든 땅에 일본인들이 대거 거주하게 되었다. 해방과 함께 일인들은 물러가고 적산가옥으로 남아 있던 건물은 무너지고 철거되던 것을 포항시가 새롭게 정비를 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구룡포항에 있는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는 산행 전·후에 꼭 둘러 볼 것을 권한다.

 


산꾼들은 포항의 동쪽 끝에 무슨 산이 있냐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곳에도 분명히 산이 있다. 낙동정맥이 울산 땅으로 접어들면서 만나는 봉우리가 삼강봉이다. 호미지맥의 분기점으로 이곳에서 호미곶으로 끊어 질 듯 능선이 이어진다. 호미곶 직전에 박바위가 있는 응암산과 명월산이 그곳이다.






먼저 산행을 위해서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으로 간다. 응암산~명월산 산행 경로를 보면 구룡포 초등학교~구룡포 읍민 복지회관~대암사 갈림길~염창골 장기 목장성 탐방로 입구 안내판~목장성 탐방로, 박바위 갈림길~응암산(박바위)~불암사 갈림길~말봉재·봉수대 갈림길~까치바위 전망대 갈림길~까치바위 전망대(~까치바위 전망대 갈림길)~임도 오거리~발산봉수대, 마봉루(~다시 임도 오거리)~임도 삼거리~임도 사거리~오거리~명월산~임도 사거리~호미지맥갈림길~해파랑길 갈림길~호미곶요양실버타운~대보저수지~안병락 공덕비 앞 호미곶 갈림길~호미곶면 대보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마친다. 산행거리는 약 15.5㎞며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으로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시간은 더 걸린다.



구룡포읍에서 먼저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를 보고 산행을 한다면 구룡포항을 빙 도는 도로를 따라 ‘구룡포 환승센터’ 앞 까지 간다. 이곳에서 여의주해수사우나 왼쪽으로 가면 예전에 구룡포 입구를 알리는 석문이 있던 곳이다. 왼쪽으로 꺾어 면 구룡포초등학교다. 학교를 오른쪽으로 돌면 구룡포 읍민 복지회관 뒤로 돌아간다. 만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하천을 끼고 간다. 염창골로 불리는 골짜기 안을 끝까지 들어간다. 대암사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장기목장성 탐방로 입구와 목장성 유래를 설명한 큰 안내판이 있다. 이정표를 보고 왼쪽 하천에 놓인 작은 다리를 건너면 밭뙈기 사이로 등산로가 시작된다.





농사를 짓는 밋밋한 계곡을 따라 가면 끝 부분에 산으로 오르는 침목계단이 나오고 바로 능선 사거리 안부다. 직진하면 장기 목장성 탐방로 방향, 산행은 오른쪽으로 꺾어 박바위 방향 능선을 향한다. 5분이면 울퉁불퉁한 바위 사면을 잠시 걷는다. 뒤돌아서면 염창골을 지나 온 마을길과 멀리 구룡포항이 보인다. 다시 바위 능선을 지나면 갈림길,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올라온 입구 방향, 박바위는 왼쪽이다.





곧 큰바위가 드러나면서 멀리까지 시야가 트인다. 동해가 더욱 크게 펼쳐지고 시루떡을 올려놓은 것 같은 2층의 바위가 박바위다. 가까이서 보니 흡사 대형 문어와 닮아 보인다. 바위 봉우리에는 금정산의 금샘과 비슷한 크기의 웅덩이가 있다. 시원한 전망과 층암절벽을 이루는 응암산의 모습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곧 암반 위에 세워진 응암산(鷹巖山·일명 박바위·158m) 정상석.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구룡포 주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것 같다. 박바위는 멀리서 보면 매의 형상을 닮았다하며 혹자는 한반도의 포효하는 호랑이를 닮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지역민들은 바위가 바가지를 엎어 놓은 형상이라 박바위라는 설명. 이곳에서 주위를 돌아보면 강원도 어느 산골짜기에 들어와 있을 정도로 겹겹이 산으로 에워 쌓여 있다.










멀리 남서쪽으로 토함산이 시야에 들어 온다. 진행은 정자 왼쪽 방향에 이정표가 있다. 일자능선의 소나무 숲길을 잠시 따르면 만나는 임도에서 왼쪽으로 간다. 잠시 후 갈림길, 임도를 계속 가도 되지만 그래도 걷는 재미를 위해서 오른쪽 산길로 들어선다. 곧 만나는 T자 갈림길에서 오른쪽 말봉재 방향 대신 산행은 왼쪽이다. 다시 임도와 만나고 진행 방향 임도를 100m 쯤 가면 왼쪽 샛길로 들어선다. ‘목장성 옛길’ 7번 표시가 있다. 산행은 임도를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한다.




약 600m 쯤 내리막을 가면 안부 옆에 임도가 지나간다. 길은 다시 오르막으로 바뀌며 산길이 갈라진다. 직진하면 목장성 능선을 따라 발산 봉수대 밑 오거리로 바로 간다. 까치 바위 전망대를 가기위해 왼쪽으로 들어서고 다시 갈림길에서 이정표의 오른쪽 봉수대 방향을 올라간다. 무너진 목장성의 흔적들을 오른쪽에 보면서 간다.





다시 능선이 갈라지는 까치바위전망대 갈림길, 왼쪽으로 100여m면 이번 산행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까치바위 전망대에 닿는다. 봉수대를 가기위해서는 다시 갈림길 까지 되돌아와 안내판의 봉수대(300m) 방향으로 향한다. ‘말 목장성 감사나눔 둘레길’을 가면 임도 오거리에서 발산봉수대와 마봉루는 직진 오르막이다.






발산 봉수대는 조선 중기에 왜적의 침입을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가 고종 31년(1894년)에 철폐됐다. 마봉루 정자에서 호미곶 방향을 보면 가야할 능선길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다시 올라온 임도 오거리로 되돌아가 오른쪽 방향 임도를 따라 간다. 잠시 뒤 호미곶 둘레길 안내도가 있는 삼거리와 만난다. 진행방향은 오른쪽 방향 임도.






20여분 임도를 걸으면 사거리가 나오고 이정표의 왼쪽 ‘호미곶 해맞이 광장’ 방향 비포장 임도 방향. 다시 임도를 20여분 가면 '덕성학원' 사유지 출입금지 안내판에서 왼쪽 오르막을 오른다. 곧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호미지맥의 명월산(189m) 정상이다. 산불초소 직전 왼쪽으로 유심히 살펴보면 내려가는 길이 열려 있다.





다시 임도에 내려서고 오른쪽으로 20여분 임도를 걸어가면 사거리다. 직진하여 강사리 방향 . 약 400m 정도 가면 임도 갈림길, 왼쪽으로 올라가는 너른 길이 호미곶으로 향하는 호미지맥길이지만 필자는 직진 임도를 계속 간다.








1㎞ 쯤 골짜기를 타고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오르막이 시작된다. 1.5㎞ 오르막 임도를 타면 능선을 자연스럽게 넘어 다시 내리막으로 바뀐다. 곧 해파랑길 이정표가 나오고 산길은 임도를 버리고 왼쪽 해파랑길로 접어든다. 좁은 임도 길은 새로 만들었는지 불안해 보인다. 보기 좋은 소나무도 구경을 하면 어느 듯 ‘호미곶요양실버타운’이 나온다. 






이제부터 도로를 따라 실버타운을 나가면 만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이다. 곧 대보저수지를 두른 후 둑 밑으로 내려서면 ‘성농 하병락 공덕비’가 있는 삼거리. 왼쪽은 해파랑길로 호미곶 방향, 오른쪽 길로 계속 내려가 929번 지방도에 있는 대보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경북여행/포항구룡포여행)호미지맥 응암산 박바위~명월산 산행. 호랑이 꼬리 호미곶 교통편


부산에서 대중교통은 먼저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 종점에 있는 부산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포항 가는 버스를 이용한다. 오전 6시40분부터 10분 간격 운행. 포항시외버스 터미널 앞으로 나와 구룡포 행 200번 좌석버스를 타고 구룡포환승센터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먼저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를 보기 위해서는 종점인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 약13분 간격으로 운행.

대보 정류장에서 돌아오기 위해서는 호미곶 종점에서 나오는 구룡포읍 행 버스를 탄다. 오후 3시10분, 4시20분, 5시20분, 6시20분, 7시, 8시10분(막차)에 출발. 대보 정류장에는 5분 이내 도착. 구룡포에서는 포항시외버스터미널 까지 다시 200번 버스를 타면 된다.

자가운전은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간 뒤 건천IC에서 빠져 포항 방면 자동차 전용도로를 탄 뒤 구룡포읍으로 가면 된다. 내비게이션은 구룡포항으로 입력.





응암산 박바위 고도표

응암산 박바위 지형도




2014/12/08 - (경북여행/포항구룡포여행)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완벽한 일본 거리로 바뀐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탐방-1


2014/11/01 - (포항맛집/구룡포맛집)호미곶맛집 창우물회대게.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포항물회를 마약물회라 하는 이유는??? 창우물회대게.


2014/11/03 - (경북여행/포항여행)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 호미곶 가는 길에 있는 구룡포해수욕장 옆에 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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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포항구룡포여행)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완벽한 일본 거리로 바뀐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탐방.


필자는 여행을 하면서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에 지어놓은 건축물을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내가 살고 있는 부산에도 일제의 잔재인 건물이 있었지만 모두 헐리고 현재는 조금 남아 있습니다. 또한 필자는 군산을 여행하여 만나본 일본의 건물은 18은행, 조선은행, 군산세관 등 그 당시 일본인들의 관광서 건물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와 반대로 포항의 구룡포항을 방문하면서 만나본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는 일본 가정집 형태의 가옥들이 골목을 사이에 두고 그대로 남어 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 이곳에 일본식 가옥이 많이 생기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보면 지금도 그러하지만 그 당시에도 동해의 최대 어업전진기지가 구룡포 항이었습니다. 1923년 일제 강점기 때 일제는 작은 포구에 지나지 않던 구룡포에 항구를 세운 뒤 동해권의 어업을 총괄하면서 일본인들이 많이 이곳으로 옮겨오게 되었습니다.


 

자연히 일본인의 상가가 형성되었고 사람들로 붐비다보니 병원, 백화점, 음식점, 여관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지역상권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그 후 광복과 함께 일본인은 돌아가고 남아 있던 일본식 건물들은 개발의 여파 속에 자연히 훼손되고 헐리게 되었습니다.


 

어느 곳에서나 일본인이 우리 민족에게 저질렀던 만행은 엄청난 아픔과 시련을 주었습니다. 포항 구룡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고통의 역사가 지워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포항시에서 구룡포의 적산가옥 보수와 정비를 추진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때 일본인들의 풍족했던 생활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 반대로 작취와 억압 속에 고통의 나날을 보낸 우리민족의 피맺힌 한을 잊지 않고 반면교사로 삼기위한 교육장으로 삼고자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가 태어났습니다.


 

2011년 3월부터 정비사업을 시작하였고 457m의 거리에 27동의 건물을 보수하였습니다. 또한 2012년 12월에는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가 국토해양부의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합니다.


 

현재 '구룡포 근대역사거리'를 걸어보면 어느 일본의 거리를 걷는 착각이 들 정도로 완벽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1924년에 지어진 일본 가옥 내부는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고 그곳에서 아기자기한 일본 소품이 진열된 상점의 모습을 보면  ㅋㅋ 갑자기' 이수일과 심순애' 의 신파극이 연상 됩니다. 혹 이 골목 앞에서 "김중배의 다이아반지가  그리 좋았단 말이야~~~" 아~~~왠지 건물을 보고 있자니 격한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땅에 이런 건물이 존재한다는 것에 말입니다. 

 

 

 

 


 

 

여명의 눈동자는 책으로도 보았고 티비 드라마로도 재미있게 보았는데 이곳에서 촬영이 이루어 졌네요. 지금은 중년인 분들이 이곳에서는 풋풋합니다ㅎㅎ. 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이 된다합니다. 




 

 

 

일제 강점기때 유희장으로 사용하였다는 건물입니다. 2층 목조건물로 지금은 가정 주택인데 이곳에서 '여명의 눈동자'기 촬영되었답니다. 2층 창문안에 조각이 보이나요.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 문양이라 합니다.


 

다양한 일본 가옥이 현재 남아 있는 구룡포항,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를 방문해 보세요 어르신에게는 그 당시의 생활상을 듣고 자라나는 아이에게는 나라 잃은 슬픔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알려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2편도 있습니다.....


 

 

 

 

 

 

 

 

 

 

 

 

 

 

 


대중교통편은 구룡포로 가기위해서는 무조건 포항시외버스 터미널로 가야합니다. 포항시외버스 터미널 앞에서 구룡포읍 행 버스인 200번 좌석버스를 타고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 정류장에 내리면 됩니다. 너무 편리하고 쉽죠잉. 그리고 구룡포 행 버스고 엄청 자주잇습니다. 대략 13분 간격 운행. 

내비게이션은 구룡포항으로 입력.




2014/11/03 - (경북여행/포항여행)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 호미곶 가는 길에 있는 구룡포해수욕장 옆에 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가 있습니다.


2014/11/01 - (포항맛집/구룡포맛집)호미곶맛집 창우물회대게.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포항물회를 마약물회라 하는 이유는??? 창우물회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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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군위여행) 중앙선 화본역.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마을의 화본역을 여행하다.

 

아름다운 간이역이 있다하여 찾아간 곳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중앙선 화본역. 마을의 분위기와 함께 깨끗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간이역 여행"의 저자 임병국씨가 간이역 여행지로 "무언가 얻어가기에는 화본역 만큼 좋은 곳도 드물다"며 추천을 하였던 곳입니

 

화본역은 1936년 일제강점기 때 완공이 되어 2년 뒤인 1938년 2월에 보통역으로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화본역 역사는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2011년 개보수를 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많은 역들이 폐역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만 화본역은 그래도 아름다운 간이역의 명맥을 잇고 있어 찾아가는 필자로서도 뿌듯합니다. 화본역은 작은 역이다 보니 상·하행선을 합해 하루 6회 열차가 정차를 합니다. 상행선인 청량리와 강릉방면, 하행선인 부산 부전역과 동대구역으로 각각 3회입니다.

 

 

한 때 화본역은 영천 장이 서는 날인 2일, 7일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 들어 기차 안에는 승객들로 왁자지껄 요란스럽던 진풍경도 있었는데 현재는  하루 화본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모두 합쳐 20명 내외의 규모로 줄었고 주말에는 거의가 관광객이 이용 할 정도라합니다. 화본역의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게 건물 입구 왼쪽에 박해수 시인의 “화본역” 시비입니다. 화본마을의 잔잔한 분위기를 서정적인 모습으로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을 하였습니다.

 

 

 

화본역에는 일반역에서 보기 힘든 급수탑이 남아 있습니다. 필자는 밀양의 삼랑진역에 남아 있는 급수탑을 보았고 그곳에서는 그저 밖에서만 볼 수 있었습니다. 화본역의 급수탑은 내부로 들어가서 볼 수 있습니다.

 

 

일반 역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급수탑의 내부를 보면은 탑 안은 텅텅 비어 있고 두 종류의 파이프만 올라갑니다. 물탱크로부터 물을 공급하고 가열된 물을 끌어올리는 역할의 파이프와 환기구가 그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화북역의 급수탑은 193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며 외부의 높이가 20m에 달한다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증기기관차가 1899년 경인선을 시작으로 1967년까지 운행을 하였다하니 그 때까지 화본역의 급수탑은 제 기능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현재에는 퇴역을 하여 철도 문화재로 지정이 되었으며 화본마을과 화본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최고의 사진 포인트로 인기가 있습니다. 화본역 옆에는 퇴역한 열차 두량으로 레일카페도 운영을 합니다. 분위기 있는 열차 안에서 쓴 커피로 낭만을 즐겨보세요. 화본역 앞 옛 산성 중학교에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추억에 전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만나는 화본역 풍경



 급수탑 내부의 흔적입니다. "석탄정돈" "석탄절약" 그 당시 구호가 보입니다. 

 

급수탑 내부입니다. 두줄의 파이프가 물탱크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경북여행/군위여행) 중앙선 화본역 교통편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의 화본역은 자가운전도 편리하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대구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바꿔 타 서울 방향으로 간다. 곧 만나는 도동분기점에서 대구-포항고속도로를 탄 뒤 청통와촌IC에서 내려 919번과 908번, 79번 지방도를 이어 타고가면 산성면 화본역에 닿는다. 내비게이션에 화본역을 입력.

부산에서 화본은 기차가 편리합니다. 부전역에서 청량리행 오전 7시20분에 출발하는 열차가 10시23분 화본역에 정차를 합니다. 하지만 부산으로 돌아오는 부전행 열차는 낮 12시41분에 있어 조금은 급한 감이 있습니다.

 

 

 

2014/12/02 - (경북여행/군위여행)화본역과 화본마을 추억여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어릴적 추억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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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군위여행)화본역과 화본마을 추억여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어릴적 추억 여행을 떠나보세요.


유년시절 과거로 떠나는 여행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하며 모두들 한번 쯤 고민을 해 보았을 것 입니다. 필자도 그런 생각으로 하루를 보낸 날이 많이 있습니다. 축구공 같이 둥근 모양의 타임머신을 타고 가고 싶은 연대의 버튼를 쿡쿡 누르면 “기기끽 기기끽” 기계음을 내며 “눈 깜짝 할 새” 공간이동으로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하는 상상을 말입니다.


 

이제는 세파에 찌들어 닳고 닳은 중년이 되어서 인지 그런 상상도 하지 않습니다. 필자가 가장 가고 싶은 과거로의 여행은 60년~70년대 나의 유년기 시절 여행입니다. 이제 나의 인생을 과거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간접 체험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순간이동은 할 수 있습니다. 중년이 되어 어린 시절을 찾아 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즐거움이며 그래서 찾아간 곳입니다. 


 

경상북도 군위군에 있는 화본마을은 나의 유년기 추억을 끄집어내어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해주었습니다. 그럼 화본역과 옛 산성중학교의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와 벽화거리 골목투어가 있는 군위군 산성면 “산성가음로”에 먼저 벽화거리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화본마을이 있는 산성면은 1896년인 고종33년에는 경상북도 의흥군이었다가 1914년에 군위군에 편입되었습니다. 산성면은 주위로 높은 산인 팔공산과 조림산으로 둘러 쌓여 오래전 부터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던 곳이며 팔공산의 가산산성으로  인해 산성면이 되었다합니다. 


 

500여년전 김달영이라는 분이 처음으로 마을을 개척하여 "신내미"로 불렀다는 화본마을의 벽화이야기로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왠 뜬금없는 '주몽'이 ㅎㅎ 얼마전 지상파 드라마에서 워낙 뜬 드라마라 그런가요 ㅎㅎ 주몽속의 주인공인 송일국이를 닮았나요


 

 

 

화본마을에 3000여년전 청동기 고인돌이 2기 있습니다. 마을안과 화본마을회관앞에 있습니다. 여기 고인돌은 집 담장을 겸해 남아 있는데요 밖에서 보면 그저 큰 바위로 보이지만 옆 철문을 들어가 마당에서 보면 받침돌 공군 고인돌이 확인됩니다. 이리 큰 바위를 어찌 들어 올렸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집안에서 본 고인돌 입니다. 밑에 받침돌이 보이나요??????


 

 

 

 

화본 관사입니다. 1936년 지어진 화본역은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화본역과 마주하고 현재 화본역관사가 두채 남아 있습니다. 일본식 목조 가옥으로 현재는 내외부를 수리하여 이곳을 찾는 방문객의 숙박시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수리를 끝낸 관사와 마주보고 있는 또 다른 관사입니다. 옛 모습 그대로 남은 관사의 모습으로 지금은 폐허 수준이 되었습니다.  


 

 

 

일연스님은 군위군의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저술하였습니다. 삼국사기와 달리 삼국유사는 야사로써 삼국사기에서 알 수 없는 많은 사료들이 그 속에 남아 있는데 단군을 우리나라의 국조로 받들어 개천절 행사의 근거가 되었고 사료를 알 수 없는 고조선의 서술을  삼국유사에서 제시 하여  우리나라가 반만년의 역사를 간직한 근거를 제시한 분이 보각국사 일연스님입니다.  


 

 

 

 

 

화본역 앞에 있는 역전상회입니다. 그 당시 하루 6회 화본역으로 들어 오는 역전의 풍경과 함께 근대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화본의 근대역사와 함께 한다는 화본마을의 상점들이 지금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하나 둘 문을 닫았지만 70~80년대 까지만해도 영천 장날인 2일, 7일에 맞추어 화본역은 인근 마을 촌로들이 보따리를 메고 지고하며  사람으로 들끓었다 합니다.   


 

옛 추억으로 빠져 들 게하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가 구 산성중학교에 마련이 되어 있다는 안내판입니다. 


 

 

삼국유사를 저술하신 일연스님의 벽화가 담벼락에 매화꽃과 함께 화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추억의 간식꺼리, 엄마아빠의 간식꺼리 ㅎㅎ

 필자의 유년기때 먹었던 뽀빠이, 자야. 라면당 등.........


 

 

일본식 이름 간또로 불렸던 오뎅입니다. 지금은 어묵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ㅎㅎ 학교 문방구에서 불티나게 국물이 팔렸던 추억의 오뎅도 맛 볼 수 있는 화본마을. 부산오뎅이라는 주인아주머니 말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이름이 올라있는 화본역입니다. 화본역과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화본마을 골목투어는 나의 소중한 추억을 담는 여행으로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가족과 함께 화본마을로 추억여행을 떠나보세요.


 

 

☞(경북여행/군위여행)화본역과 화본마을 추억여행 교통편


부산에서 찾아가는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의 화본역은 자가운전도 편리하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대구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바꿔 타 서울 방향으로 간다. 곧 만나는 도동분기점에서 대구-포항고속도로를 탄 뒤 청통와촌IC에서 내려 919번과 908번, 79번 지방도를 이어 타고가면 산성면 화본역에 닿는다. 내비게이션에 화본역을 입력

부산에서 화본은 기차가 편리합니다. 부전역에서 청량리행 오전 7시20분에 출발하는 열차가 10시23분 화본역에 정차를 합니다. 하지만 부산으로 돌아오는 부전행 열차는 낮 12시41분에 있어 조금은 급한 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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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금오산 산행. 가을 단풍이 환상이었던 도립공원 1호 금오산 산행

산좋고 물 맑아 도립공원 1호로 지정된 금오산은 구미시의 진산이다. 그러나 구미의 산이라 하지만 실제 금오산은 김천시, 칠곡군과 함께 경계선을 긋고 있는 3개 시군의 산으로 유독 구미 금오산으로 부르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 이유는 금오산 산행은 칠곡의 금강동천에서도 산행은 이루어지지만 금오산을 찾는 산행객 대부분이 구미 남통동에서 오르기 때문이다. 교통의 편리한 잇점도 있지만 금오산의 산세가 동고서저의 형태를 하고 있어 구미 쪽에서 보면 우락부락하며 잘 다듬어진 근육을 가진 남성미가 느껴지는 명산이다.

 


 

 

정상아래 성안에서 흘러내리는 대혜천의 절경은 산을 찾는 꾼들의 마음을 빼앗고도 남는다. 고려가 망하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선산으로 낙향한 야은길재의 충절을 추모하여 세운 채미정과 도선국사가 수도하여 도를 깨쳤다는 도선굴, 폭포의 굉음이 금오산을 들썩인다는 명금폭포는 구미시민들은 큰 은혜를 배푸는 폭포라하여 대혜비폭이라 부르고 있다.

 

 

이곳은 소금강으로 불려질 정도로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워 대한민국 명승 제52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금오산 마애보살입상과 할아버지가 죽은 손자를 가슴에 묻으며 쌓은 공덕탑에서 숙연한 마음을 들 게하며 요즘 금오산의 새로운 볼거리가 되었다. 올해 금오산은 60년만에 현월봉을 개방하였다. 한국동란 뒤 1953년 미군이 점령을 한 후 긴 세월동안 금단의 땅이 된 금오산 정상은 올해 10월26일 드디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고 하여 구미 대혜천폭포를 따라 금오산 산행을 하였다.

 

 

 

 

산행 경로를 보면은 금오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케이블카 승차장~금오동학 각자~대혜문~영흥정~해운사~도선굴~대혜폭포~성안갈림길~할딱고개~마애불 갈림길~오형돌탑~마애보살입상~법성사 갈림길~약사암~금오산 현월봉~헬기장~성안 갈림길~금오산성~칼다봉~대혜폭포 갈림길~연수원, 금오산 호텔 갈림길~채미정순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이다. 전체 산행 거리는 약 10.5㎞지만 거리에 비해 힘든 산행 코스다. 순수 산행 시간은 4시간이며 휴식시간을 포함한 산행시간은 6시간은 잡아야 한다.

 

 

먼저 산행을 위해 금오랜드입구를 지나 구미시 금오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로 간다. 그 전에 망한 고려에 끝까지 신하의 예를 다한 야은 길재를 추모한 채미정을 둘러보자. 백이 숙제가 수양산에서 고사리를 캐며 살았다는 ‘채미’에서 따온 말로 조선 영조 44년(1768)에 세워진 정자이다 고려를 향한 충신의 핏빛을 닮아선지 붉은 단풍은 더욱 선명하였다.

 

 

 

붉은 빛이 토해내는 단풍을 고스란히 녹여 대혜골은 선홍색의 피로 물들였다. 계곡에 걸린 명금교를 건너면 본격적인 금오산 탐방로, 넓은 길에 큼직한 돌을 깔아 놓아 무릎이 좋지 않은 나로서는 걷기가 영 불편하다. 왜 이런식으로 하였는지 개인적으로 원망스러운 길을 금오산의 대혜폭포까지 조성해두었다.

 

 

 

 

금오산성 사적비와 케이블카 승강장, 새천년을 기념하여 세운 돌탑을 지나면 나무계단이 시작된다. 단풍이 입구에서 빛을 받아 고운 자태를 뽐낸다. 이런 맛으로 가을 산행을 한다며 주위에서 탄성을 지른다. 나무계단 중간 쯤 오른쪽에 큰 바위가 나타난다 그 중간에 일필휘지의 금오동학(金烏洞壑) 글자를 볼 수 있다. 조선 중종때 명필가로 이름을 떨친 고산 황기로의 필체로 금오산이 깊고 그윽한 절경이라는 뜻이다. 하늘을 가린 키 큰 나무 사이로 역광의 붉은 단풍은 더욱 화려하며 그 속에 금오산 백운봉이 우뚝 하다.

 

 

금오산의 정상부에 계곡을 따라 이중으로 쌓은 금오산성은 고려 말에 잦은 왜구의 침입으로 인근의 백성들이 금오산성 안으로 들어와 지켰고 조선 태종 10년(1401)에 대대적인 복구를 하여 왜란과 호란 때에도 금오산성은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최근에 복원된 대혜문을 지나면 쉼터와 168m의 암반층을 뚫어 만든 샘터 영흥정이 나오고 금오산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곧 대혜골에서 유일한 해운사다 잠깐 올라가면 해운사 뒤의 암벽이 금방이라도 덮칠 것 같은 위세며 바위 틈의 낭떨어지에 도선굴이 보인다.

 

 

 

다시 산길을 따라 오르면 도선굴 이정표 갈림길에서 도선굴 방향인 오른쪽 돌계단길을 오른다. 왼쪽으로 떨어지는 폭포수와 바위에 부딪히는 굉음에 귀가 멍멍하다. 먼저 도선굴을 보기위해 오른쪽 계단을 올라 깎아지른 벼랑을 에돌아간다.

 

 

반질반질한 암반이 매우 미끄럽고 천길 낭 떨어지에서 내려다 보는 위압감에 초심자는 부담이 간다. 곧 도선국사가 득도하였다는 자연굴 도선굴에 닿는다. 발아래 해운사가 보이며 멀리 구미시의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곳으로 이곳에서 마음을 비운다면 누구라도 도를 깨우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산행을 위해 대혜폭포로 되돌아 내려가면 폭포 밑으로 계단이 이어진다. 폭포 앞 전망 터에서 민낯의 명금폭포로 불리는 대혜폭포를 만날 수 있다. 높이 30m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대단한데 그 이유는 폭포 위 대혜담 연못에서 평일에는 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주말에만 많은 물을 흘러 보내기 때문이다.

 

 

 

이곳부터는 탐방객과 산행객이 나누어진다. 금오산 정상은 대혜폭포 전망대에서 급경사로 설치된 나무 계단을 오른다. 금오산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가파른 오르막 산길에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20분쯤이면 오른쪽 성안(1.8㎞) 방향 갈림길에서 할딱고개는 왼쪽.

 

 

 

 

아무리 강철심장이라도 이곳까지 올라오면 심장이 할딱할딱 요동을 친다는 뜻으로 보이며 왼쪽에 전망대가 있다. 고생 뒤에 보상이 따른다는 말처럼 할딱고개의 그 고생담을 잊게 하는 전망대다. 구미시는 물론이고 올라오면서 만난 도선굴과 해운사, 건너편 칼다봉 능선의 비경이 펼쳐진다.

 

 

 

 

 

 

 

지금부터 능선길을 오르지만 급경사 길이라 자신의 체력에 맞게 올라야 한다. 40분~50분 돌길과 돌계단을 번갈아 오르다 보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닿는다. 오른쪽은 정상(0.9km) 방향. 필자는 왼쪽 오형바위와 마애보살입상 방향이다.

 

 

 

 

백운봉을 비스듬히 돌아가는 왼쪽으로 깎아지른 암벽위에 전망대가 열리고 너덜길을 지나면 건너편 층암절벽에 걸린 돌탑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이 보인다. 돌탑이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 방향으로 돌면 먼저 떠난 손자의 공덕을 빌며 쌓은 오형돌탑에 도착한다.

 

 

 

구미를 두른 냉산, 천생산과 멀리 유학산, 도도히 흐르는 낙동강등이 조망된다. 금오산 정상을 가기위해서 마애여래입상방향인 능선을 오른다. 능선을 넘어 바위 절벽을 돌아가면 큰 바위의 꺾여 진 암벽에 보물 제 490호 금오산 마애보살입상을 만난다.

 

 

 

 

 

 

독특한 형태의 입상을 뒤로하고 산사면을 돌면 법성사 갈림길에 도착한다, 약사암은 오른쪽 방향. 초반 경사길를 오르면 길은 다시 편안하게 바뀌며 바위 전망대를 지나면 약사암 화장실과 요사체가 나온다. 벼랑안에 제비집처럼 자리한 약사암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높이로 보면 영남에서 지리산 법계사 다음으로 높은 곳에 있지 않나 싶다.

 

 

 

 

 

 

바위 틈의 계단을 오르면 약사암 일주문인 동국제일문을 지나고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는 정상 방향이 왼쪽으로 나 있다. 곧 옛 정상석을 지나면 새로운 금오산 현월봉 정상석과 만난다. 새 정상석 뒤로 전에 볼 수 없던 구미시가지의 모습과 약사암의 풍경을 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막힘없는 조망에 그저 감탄사만 연발한다. 그래도 정상에는 이동통신사등 방송송신탑이 그대로 남아 있다. 칼다봉 방향 하산은 서쪽의 돌계단을 내려간다. 이정표에 성안·칼다봉 방향이며 하산 길은 큰 헬기장직전 왼쪽으로 방향을 바꿔 급하게 내려간다.

 

 

 

 

 

 

 

 

급수탱크를 지나면 금오동천 갈림길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성안 방향. 잠시 뒤 성안 연못위 이정표 갈림길에 닿는다. 직진하면 금오정이 있는 쉼터에서 오른쪽 산길을 따라 능선을 탄다. 곳곳에 금오산성의 흔적을 만나며 산길은 능선의 산성을 따라 간다.

 

 

 

 

 

 

칼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시원한 조망을 열어준다. 금오산 현월봉과 대혜골, 대혜담등 가을빛에 젖어든 금오산의 진면목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암릉도 넘고 하면서 50분이면 칼다봉(715m) 정상. 이제는 하산길 뿐이다.

 

 

 

 

 

 

 

칼다봉을 내려서는 초반은 갑자기 고도를 낮추는지 추락하듯 내려간다. 이후 완만한 소나무 능선을 걷다보면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오른쪽은 대혜폭포. 채미정을 가기위해서는 자연환경연수원 방향인 직진길. 바로 작은 봉우리를 올라선 뒤 만나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오른쪽 금오산 호텔 방향으로 하산한다. 호텔 뒤쪽에서 채미정 방향은 작은 계곡을 건너 산길을 내려가면 채미정 앞 대혜계곡을 건너고 채미정 입구에서 산행을 마친다.

 

 

 

 

 

 

 

 

 

 

 

 

구미 금오산은 원점회귀라 자가운전도 편하지만 대중교통인 열차도 편리하다.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열차가 오전 5시5분부터 20분~1시간 간격으로 있다. 구미역에서는 금오산도립공원으로 가는 12번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하면 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타고 가 동대구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탄다. 구미IC에서 빠져나온 뒤 좌회전해 구미시청으로 가다가 이정표의 금오산 방향을 따라가면 된다. 내비게이션에 금오랜드 입력.

 

 

 

금오산 고도표

금오산 지형도

금오산 다음지도 캡쳐

 

 

2014/11/14 - (경북여행/구미여행)채미정. 구미 금오산에 있는 채미정.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야은 길재를 추모 하는 정자.

 

2014/11/09 - (경북여행/구미여행)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90도 각진 모서리를 깎아 섬세함이 돋보이는 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2014/11/08 - (경북여행/구미여행)금오산 대혜폭포. 수량이 많은 금오산 대혜폭포의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어요????

 

2014/11/07 - (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금오산 오형돌탑. 어느 할배의 가슴아픈 손자사랑이 만든 금오산 오형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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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구미여행)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90도 각진 모서리를 깎아 섬세함이 돋보이는 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구미 금오산은 도립공원 1호입니다. 경북 구미시를 대표하는 명산으로 많은 문화재를 품고 있습니다. 고려 충신인 야은 길재의 충설을 모신 채미정과 고려시대 때부터 군사적인 요충지로 쌓았다는 금오산성, 그리고 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등이 있습니다.



금오산은 역사적인 깊이만큼 고려시대 유적이 많습니다. 자연보호 운동의 효시로 알려진 구미 금오산 대혜폭포는 27m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울림이 금오산을 들었다 놓았다 할 정도로 우렁차다하여 명금폭포로도 구미에서는 부릅니다. 그 만큼 구미시민에게는 금오산을 민족의 영산인 구미의 백두산으로 할 만큼 신성시 합니다.



금오산의 8부 능선에는 어느 할배의 애틋한 손자사랑이 오형돌탑으로 만들어지게 된 슬픈 사연 만나고 그곳 언저리를 돌아서면 보물 제 490호 금오산 마애 보살상이 있습니다. 1968년 12월 19일 보물 제490호로 일찍부터 지정된 우리의 고려시대 문화재입니다.



금오산의 최고봉 현월봉을 바라보는 모습인 금오산 마애 보살 입상은 90도로 꺾인 자연 암벽 모서리를 깎아 조각한 특이한 보살상입니다. 주위에 편편한 넓은 바위도 많은데 왜 하필 각진 모서리에 보살상을 깎았는지 속세의 한사람으로 이해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꺾인 모서리 좌우를 이용하여 조각을 하여 입체감을 잘 나타내어 꼭 살아 있는 보살상의 느낌이 들 정도로 정교한 모습입니다. 크기는 일반 불상보다 엄청 큰 5.5m로 보살상 전체 크기에 비해서 손이 두드러지게 크며 옷 주름, 연꽃대좌등을 세심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연꽃대좌 위 발의 묘사는 투박하며 마애보살입상 좌측 뒤로 광배와 반원형 연꽃대좌등을 처리한 것으로 보면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합니다.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산 24-1 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14/11/09 - 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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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구미여행)금오산 대혜폭포. 수량이 많은 금오산 대혜폭포의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어요????

금오산은 경북 구미시와 칠곡군 그리고 김천시 등 3개 시군에 걸쳐 있습니다. 그러나 금오산은 단연 구미의 산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구미쪽 금오산이 빼어나 채미정, 도선굴, 대혜폭포, 금오산성, 금오산 마애여래입상, 약사암 등 금오산 관광객이 모두 찾을 정도로 볼거리가 많습니다. 


 

금오산 이전의 이름은 대본산 또는 고려 때에는 남숭산이라 불렀습니다. 그럼 금오산은 언제부터 불려지게 되었는지 그 유래를 보면 신라 땅에 처음 불교를 전한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의 이야기입니다. 아도화상이 지금의 구미 태조산 도리사에 머물 때 태양에 산다는 황금까마귀 금오가 남숭산에 노을이 걸릴때 그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하였다합니다.


 

금오산에는 구미시민의 젖줄인 폭포가 있습니다. 대혜비폭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구미시민에게 식수를 제공하고 퇴적물로 인해 농토는 기름지게 바꾸어 주며 매년 농사는 풍년이 듭니다. 구미 백성은 폭포가 큰은혜를 내려 준다는 뜻의 대혜 폭포로 부르게 되었고 또한 떨어지는 물소리가 금오산을 울린다하여 명금폭포로도 불렀습니다.


 

실제 주말에 찾아보면 높이 27m 암벽을 뚫고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수는 힐링을 느낄 만큼 장관입니다. 지난주에 찾았던 대혜폭포에서 밝힐 수 없는 폭포의 비밀을 알았습니다. ㅎㅎ 여러번 찾았던 대혜폭포는 항상 일정한 물줄기를 보여 주었습니다.산이 높아 항상 계곡의 물이 풍부하게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평일에는 대혜폭포 위의 연못인 대혜지에 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주말에 연못을 개방하여 폭포로 내려 보낸다고 합니다


                                                                                                                               

 대혜폭포는 경북 8경에 속하며 경치가 빼어나 구미의 소금강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곳은 ‘자연보호운동 발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1977년 9월 이곳을 찾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폭포 주변에 깨진 병조각과 휴지 등이 어질러진 것을 보고 “자, 우리 청소부터 하지”하며 병조각과 휴지등을 주운데서 자연보호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찾은 대혜폭포 사진입니다. 폭포 주변에는 노란단풍이 들어 떨어지는 폭포수와 함께 너무 멋진 풍경을 보여 주었습니다. 주로 봄, 여름철에 찾았던 폭포인데 가을에 찾는 대혜폭포가 역시 멋졌습니다.


 

 

 

                                                                                                                                                                                                                                                                                                                                                                                                                                                                                   

                                                                                                                                 




2014/11/07 - (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금오산 오형돌탑. 어느 할배의 가슴아픈 손자사랑이 만든 금오산 오형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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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금오산 오형돌탑. 어느 할배의 가슴아픈 손자사랑이 만든 오형돌탑.


구미 금오산에는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고려 충신 야은 길재를 추모하는 사당인 채미정과 금오산성의 대혜문, 그리고 산 아래 마을에 큰 은혜를 주었다는 대혜폭포와 도선국사가 도를 깨우쳤다는 도선굴, 보물제 490호인 금오산 마애불입상, 약사암, 금오동천과 폭포, 미륵바위등 수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금오산은 산행과 관광을 겸하여 많이 찾는 명소입니다.

 

 

 

지난주 금오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60년만에 금오산 정상을 개방 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금오산 정상개방보다 더 보고 싶었던게 오형돌탑입니다.  TV에서 우연히 보게된 SBS '세상에 이런일이' 프로에 오형 돌탑 사연이 소개가 된 것이 계기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 보고 싶었던 금오산 오형돌탑. 지금은 금오산 최고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결국 기회가 찾아와 오르게 된 오형돌탑은 할아버지의 손자에 대한 애뜻한 사랑이 돌탑마다 한올한올 숨어 있습니다. 먼저 오형돌탑의 사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할아버지의 손주 형석군은 태어나면서 뇌병변 장애를 앓았습니다. 말은 물론 걸을 수도 없는 손주를 위해 할아버지는 자식을 대신하여 병간호를 시작 하였고 형석이가 10살이 되던 어느날 갑자기 합병증인 폐혈증이 찾아와 형석군은 할아버지 곁을 떠났습니다.

 

 

할아버지는 한줌의 재로 변한 손주를 안고 낙동강에서 손주를 보내야 했습니다. 태어나면서 걷지도 말을 하지 못한 손주가 바람과 강물을 타고 마음 것 흘러 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할아버지는 손주에게 향한 마음이 너무 커 손주가 있을 낙동강이 잘 보이는 금오산에 올라와 하나둘 돌을 올려 탑을 쌓았습니다. 돌탑이 완성될 때 마다 할아버지의 염원이 담긴 돌탑은 어느새 손주 형석이가 되었습니다.

 

 

할아버지는 형석군이 태어나 학교를 딱 하루 간 것이 항상 마음에 아팠습니다. 또 하나의 돌탑을 만들었습니다. 돌탑의 이름은 오형학당입니다. 형석이가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아 하늘나라에서 오형학당으로 등교하여 할아버지가 만든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의 우주선도 세워져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만든 우주선을 타고 형석이가 마음 것 하늘나라를 여행하고 금오산의 오형돌탑도 할아버지가 만든 우주선을 타고 내려 와 뛰어 놀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오형 돌탑 밑에 거북이 두마리 있습니다. 작은 돌을 하나하나 올려 거북이를 완성하였는데 일찍 할아버지 곁을 떠난 손주가 다음생애에는 거북이 처럼 장수 하는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손주 사랑이 하트에 다 모여 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 형석군의 얼굴이 할아버지가 만든 하트 속에 환하게 웃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바위 아래에는 수많은 형석군이 작은 돌이되어 밝게 웃는 모습으로 놓여 있습니다.

 

 

금오산은 악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르내림이 심해 산행을 자주하는 사람들도 엄청 힘들어 하는 곳입니다. 작은 돌이다 보니 주위에 돌을 찾는 것도 여간 힘들지 않을 것 같고 매주 2~3일을 올라 돌탑을 쌓고 내려 가는 그 정성도 대단합니다. 

 

 

할아버지의 손자사랑이 아니라면 누구도 엄두을 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의 정성이 하늘에 닿아서인지 태풍에도 오형 돌탑은 무너지지 않고 온전한 모습으로 남았다 합니다. 

 

 

 

금오산의 '오'자와 손주 형석군의 '형'자를 합하여 오형 돌탑이 된 사연입니다. 오형 돌탑을 보고 있노라니 하늘 높은 날 오형 돌탑 위로 해맑은 어린이가 방긋 웃는 듯 청명한 날씨 입니다.

◆구미 금오산 오형 돌탑  사진으로 만나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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