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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옥천산행)물안개로 유명한 금강 전망대 옥천 어깨산~망덕산, 옥천 어깨산~망덕산 

 

금강(錦江)  전북 장수군 신무산(897.6뜬봉샘에서 발원해 충북으로 거슬러 올라간 뒤 다시 충남을 거쳐 군산시 군산만에서 서해로 흘러 드는데우리나라에서 낙동강 한강에 이어 세 번째로 긴 강입니다길이는 약 395이며감입곡류(嵌入曲流)하는 물길이 워낙 아름다워 ‘비단내로 불립니다.

 

옥천 어깨산 주소:충북 옥천군 동이면 조령리 산 61-1

 

2014.10.28 - (충북여행/옥천여행)부소담악 환산 산행. 고리산으로 불리는 옥천 환산의 독특한 비경에 깜놀....

 

(충북여행/옥천여행)부소담악 환산 산행. 고리산으로 불리는 옥천 환산의 독특한 비경에 깜놀....

☞(충북여행/옥천여행)부소담악 환산 산행. 고리산으로 불리는 옥천 환산의 독특한 비경에 깜놀.... 산의 이름으로 그 산을 대충 유추할 수 있다. 국내 산 이름에서 가장 많은 이름은 단연 백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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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비경이 많은 금강은 ‘산태극 물태극으로 도는 강물을 보는 알려진 전망대가 여럿 있습니다전북 진안 천반산(647.4)의 죽도전망대무주 향로봉(421.5물도리 전망대충북 영동 월류봉(365전망대옥천의 둔주봉(384역 한반도 전망대어깨산(441하늘 전망대 등입니다.

이중에 필자는 운해와 일출에다,  금강의 구절양장(九折羊腸물길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대 산인 옥천의 어깨산~망덕산(365)을 찾았습니다.

어깨산에서 보는 금강은 북쪽의 하늘 전망대 쪽에서 남쪽의 금강휴게소 방향으로 강물이 흐를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그 반대인 남쪽의 금강휴게소에서 북쪽  하늘 전망대 쪽으로 흘러갑니다

어깨산은 옥천군 동이면 금강 건너 우산 마을에서 보면두 산을 연결한 능선이 사람의 어깨를 닮았다 합니다날머리 지우대 (芝牛垈마을은 소가 풀을 뜯어 먹고 있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하며인근에 소에 관한 지명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옥천 옻문화단지는 국내 최초로 2005 ‘옻 산업특구로 지정되었으며옻의 효능과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10만여 그루의 옻나무를 심은 생태체험장등산로산책로레져스포츠길 등과 편의시설을 조성했으며옛 청마초교에서는 옻칠옻 식품을 만드는 배움터도 있습니다

금강휴게소는 상·하행 통합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대전공구 현대건설 직원 숙소 부지였다가 1970 8월 금강변에 유원지를 조성하면서 이듬해 7월 금강휴게소가 들어섰습니다금강 나들목이 있습니다특이한 점은 휴게소와 주변 경치가 빼어난 금강유원지와 서로 통행이 되며굴다리로 지우대 마을과도 연결됩니다

산행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옥천 옻문화단지 주차장~느라골 전망대~128계단~금강전망대~어깨 갈림길~어깨정~어깨정 정상~하늘전망대~매조망대~송골 쉼터(사거리)~호랑이굴~지우대 갈림길~망덕산 정상~늑대굴 팻말~참옻다리(새재 갈림길)~임도(지우대레져스포츠길)~지우대 마을~조령리버스정류장~옥천 옻문화단지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 회귀 산행입니다산행거리는  6이며, 3시간30 안팎 걸립니다.

옥천군 동이면 조령리 옥천 옻문화단지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종합 안내도를 참고 한 뒤 주차장 왼쪽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로 들어섭니다.

30즘이면 왼쪽 어깨산 정상(1545금강전망대(880)로 꺾습니다이내 언덕의 느라골 전망대에 닿고본격적인 산길을 오릅니다

살짝 오르막길을 올라 봉우리에 서면 남쪽 금강 건너 철봉산이 벽처럼 솟았습니다완만한 소나무 숲길이 잠시 나오는가 싶더니 128계단이 기다립니다.

 

2014.07.06 - (충북맛집/옥천맛집)대청호, 육영수여사, 정지용생가맛집 금강올갱이. 몸에 좋은 다슬기와 아욱으로 끓인 금강표 다슬기국이 넘 맛있어요.

 

(충북맛집/옥천맛집)대청호, 육영수여사, 정지용생가맛집 금강올갱이. 몸에 좋은 다슬기와 아

☞(충북맛집/옥천맛집)대청호, 육영수여사, 정지용생가맛집 금강올갱이. 몸에 좋은 다슬기와 아욱으로 끓인 금강표 다슬기국이 넘 맛있어요. 다슬기는 올갱이, 고디,등 지방마다 다양하게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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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 어깨정과 붕긋한 어깨산 정상이 보이는데어깨가 떡 벌어진 건장한 청년이 버티고 선 모습입니다.

 

 

소나무에 가린 금강 전망대를 지나면 ‘어깨 갈림길에 도착합니다어깨산은 직진합니다오른쪽은 임도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

 

이제부터 산길은 지그재그 길로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2016 5월 발생한 산불을 알리는 안내판을 지나 정상을 앞두고 불길에 쓰러진 고사목이 널 부러져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약 1시간이면 어깨정에 닿습니다정상은 오른쪽 새재 갈림길·송골 갈림길 방향이며 70 떨어졌습니다왼쪽은 옻 배움터·먹점골 입구에서 올라오는 길.

 

2013.08.08 - (충북여행/옥천여행)거울로 본 한반도 모습이 이런 모습, 한반도지형 옥천 둔주봉.

 

(충북여행/옥천여행)거울로 본 한반도 모습이 이런 모습, 한반도지형 옥천 둔주봉.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개요. 자연은 한낱 인간이 생각하기에는 경이로움을 종종 느끼게 한다. 신비감에 젖어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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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산 정상은 편평하며 동서남북 조망은 막힘이 없습니다운해의 장관은 볼 수 없었지만 발아래 갈지()자로 겹겹이 포개지는 금강의 물줄기가 어깨산과 망덕산을 휘감으며 굽이굽이 돌아갑니다.

이를 두고 두 산을 금강의 비경을 보는 전망대라 하나봅니다남쪽 철봉산 뒤는 월이산 마니산이며 시계방향으로 천태산 대성산 서대산 장령산 식장산 부릉산 탑산 팔음산 백화산(포성봉·한성봉망덕산 민주지산이 펼쳐집니다.

맑은 날에는 북쪽으로 속리산 천황봉과 문장대 구병산이남쪽으로 덕유산 향적봉이 확인되는 조망 맛집입니다

 

 

북쪽 50 거리에 금강을 더 가까이서 보는 ‘하늘 전망대가 있습니다덱 전망대로 야영산행을 즐기는 산꾼이 첫 번째 막영지로 꼽는 명당입니다

 

 

2013.07.17 - (충북여행/옥천여행)옥천 정지용생가, 문학관. 향수의 시인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방문기

 

(충북여행/옥천여행)옥천 정지용생가, 문학관. 향수의 시인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방문기

☞(충북여행/옥천여행)옥천 정지용생가, 문학관. 향수의 시인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방문기 옥천은 한국시단의 거목인 시인정지용의 고향이다. 그의 대표적 시 '향수'는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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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올라와 동쪽 망덕산으로 향합니다금강이 망덕산을 ‘U로 돌다 보니 좌·우로 강물이 흘러가는 특이한 지형입니다.

 

 

 

 

 

매 조망대를 지나 가파르게 떨어져 약 17분이면 송골 쉼터 사거리에 도착합니다오른쪽 호랑이 굴(140) 10분이면 갔다 옵니다왼쪽 임도에는 옻 타는 사람은 출입을 금지하는 팻말이 있습니다.

 

너른 길을 따라 3분이면 바위에 뚫린 동굴이 나옵니다길이 7.8너비가 3 즘 되는 크기입니다.

 

2011.07.07 - 산좋고 물좋고 정자좋은 영동 월유봉의 한천정사에서 여름나기

 

산좋고 물좋고 정자좋은 영동 월유봉의 한천정사에서 여름나기

우암 송시열의 한천정사와 유허비 영동 월유봉아래에는 우암 송시열(1607~1689)에 관한 유적지가 남아 있다. 예로부터 물 좋고 정자 좋고 산세 또한 좋은 곳에는 의례히 시인묵객들이 들어와 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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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송골 쉼터로 되돌아와 지우대 갈림길(630)로 갑니다평탄하던 길도 잠시된비알 길을 올라 소나무 숲길의 완만한 능선을 탑니다.

 

 

25분이면 망덕산과 사이 안부에 임도가 지나가는 지우대 갈림길에 떨어집니다.

망덕산은 지우대 전망대를 지나 10분 남짓이면 정상에 서는데강아지가 달려와 '근무 중 이상 무'하며 짖어 댑니다산불경방원인 주인과 함께 근무 중인 '산불경방견'입니다

정상은 헬기장이며 산불초소가 있습니다어깨산과 함께 빼어난 전망대 산이며, 발아래 지우대 마을과 금강휴게소가 보입니다

 

하산은 산불초소를 지나 7분이면 늑대굴 팻말이 섰습니다주위에 굴을 찾았지만 볼 수 없었습니다

 

다시 5분이면 새재 갈림길인 참옻 다리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임도를 내려갑니다지우대 레저스포츠길로 두 번의 임도 삼거리에서 콘크리트길을 직진해 15분이면 고속도로 유료구간 안에 속한 지우대 마을에서 사실상 산행은 끝납니다.

 

2023.10.27 - (충북제천산행)남근석 하나로 스타가 된 산 동산~작성산(까치성산). 제천 동산~작성산

 

(충북제천산행)남근석 하나로 스타가 된 산 동산~작성산(까치성산). 제천 동산~작성산

(충북제천산행)남근석 하나로 스타가 된 산 동산~작성산(까치성산). 제천 동산~작성산 가을에 접어 들면서 태풍이 연속으로 올라와 부산과 남부지방의 일기예보는 매일 비 소식이었습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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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대 마을은 도리뱅뱅이 원조마을이며쏘가리 매운탕 등 금강변의 토속음식이 알려졌습니다

금강휴게소 가는 굴다리 앞에서 오른쪽으로 틀어 ‘황쏘가리’ 식당을 지나 도로(금강로)와 만납니다조령1리버스정류장에서 10분이면 옻문화단지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충북 어깨산~망덕산 대중교통입니다.

거리가 멀지만 시간을 잘 맞춘다면 대중교통도 괜찮으며, 원점회귀라 승용차 이용도 편리합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충북 옥천군 동이면 조령리 751-1 ‘옥천 옻문화단지 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주차장에 차를 둡니다.

대중교통은 부산역에서 옥천역으로 간 뒤 도로 건너 옥천버스터미널에서 금암·조령·합금으로 가는 군내버스를 이용합니다.

부산역에서 옥천역은 오전 510642653732851945분 등에 있습니다. 소요시간 약 3시간30. 옥천버스터미널에서 첫차 오전 630(281) 820(282) 830(242) 9(263) 930(241) 11(242) 등에 출발하며 조령1리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조령1리정류장에서 버스가 왔던 방향으로 약 800를 되돌아가면 옥천 옻문화단지주차장이 나옵니다.

산행 뒤 옥천으로 나가는 버스는 종점에서 오후 340610650분에 출발해 조령리정류장에는 5~10분이면 도착합니다. 미리 기다렸다 탑니다. 옥천역에서 부산역은 오후 422622751923분에 있습니다.

 

2023.01.13 - (충북 제천·단양 산행)이황과 김홍도가 반한 충주호 수반 위의 수석, 구담봉~옥순봉 산행

 

(충북 제천·단양 산행)이황과 김홍도가 반한 충주호 수반 위의 수석, 구담봉~옥순봉 산행

(충북 제천·단양 산행)이황과 김홍도가 반한 충주호 수반 위의 수석, 구담봉~옥순봉 산행 산 좋고 물 좋고 정자까지 좋은 곳을 꼽으라면 우리나라에 여러 곳이 이름을 올립니다. 이 중에서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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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제천산행)남근석 하나로 스타가 된 산 동산~작성산(까치성산). 제천 동산~작성산

 

가을에 접어 들면서 태풍이 연속으로 올라와 부산과 남부지방의 일기예보는 매일 비 소식이었습니다그래서 필자는 일기예보를 보고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을 찾았습니다

 

제천 동산 주소: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산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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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3 - (충북 제천·단양 산행)이황과 김홍도가 반한 충주호 수반 위의 수석, 구담봉~옥순봉 산행

 

(충북 제천·단양 산행)이황과 김홍도가 반한 충주호 수반 위의 수석, 구담봉~옥순봉 산행

(충북 제천·단양 산행)이황과 김홍도가 반한 충주호 수반 위의 수석, 구담봉~옥순봉 산행 산 좋고 물 좋고 정자까지 좋은 곳을 꼽으라면 우리나라에 여러 곳이 이름을 올립니다. 이 중에서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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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인 죽령을 넘어서야만 맑은 날씨여서 충북 제천 동산(東山·895.5)~작성산(鵲城山·844.3)을 산행지로 정하고 떠났습니다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죽령터널이 나올 때 까지 비는 오락가락 했습니다터널을 빠져나가자 운무가 짖게 끼어 당장 비를 퍼 부어도 전여 이상한 날씨가 아니었습니다여기까지 와서 비를 맞으며 산행을 할 생각에 필자는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일단 산행 들머리로 가보기로 했습니다남제천나들목을 빠져나와 충주호를 끼고 금성면 성내리 무암사에 도착했습니다그런데 걱정했던 운무는 걷혔고 날씨는 쾌청해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동산~작성산 산행은 두 산 사이를 동·서로 길게 흐르는 무암골에서 시작합니다동산은 안개바위(무암장군바위·남근석 코스를 오른다면 작성산은 배바위·소뿔바위 산길이 있습니다또한 두 산을 잇는 새목재에서 동산과 작성산을 찾기도 합니다.

여러 산길이 나 있지만 등산동호인이 가장 선호 하는 등산로는 필자가 답사했던 남근석을 경유해 동산을 올랐다가 새목재에서 무암사로 내려가거나 작성산을 거쳐 무암사로 하산하는 길입니다

충주호의 빼어난 조망에다 기암괴석과 남근석 소뿔바위 소()부도 무암사 등을 두루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암사(霧岩寺)는 통일신라시대에 의상대사가 창건하면서 무림사(霧林寺)라 했습니다절을 세울 때 소가 나타나 목재를 운반해주고 힘든 일을 도맡아 처리했습니다절이 완공되고 난 뒤 소가 죽었습니다

대사는 애통한 마음에 화장을 했는데 뼈에서 사리가 나왔고사리을 보관하는 탑을 세워 소의 공덕을 기렸습니다 ‘소 부도로 인해 우암사(牛岩寺)라 부르기도 했다 합니다그 뒤 산사태가 나 무림사는 폐허가 되었다가 다시 절을 지어 무암사(霧岩寺)라 했습니다.

'무암(霧岩)'은 절 건너편 '안개바위'에서 유래하며맑은 날에는 바위가 희미하게 보이다가 안개가 짙게 끼면 선명하게 부처님 모습으로 드러난다고 합니다.

작성산은 원래 까치성산이었으며 일제 강점기에 한자로 바꾸면서 작성산이 되었습니다현재 작성산에는 200 거리를 두고 작성산과 까치성산 정상석이 서 있습니다.

산행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암사 표석(남근석 입구)~남근석·작성산 갈림길~남근석~동산·성내리 갈림길~성봉~중봉~동산·무암사 갈림길~동산·새목재 갈림길~동산 정상~동산·새목재 갈림길~새목재~까치산 정상~작성산 정상~무암사·중전리 갈림길~대슬랩 아래~소뿔바위~·수월당 부도~무암사를 거쳐 출발했던 무암사 표석의 남근석 입구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산행거리는 약 7이며, 4시간30분 안팎 걸립니다.

무암사 표석에서 작성산·동산 등산로 안내도를 숙지하고 작성산(1.5남근석(0.6이정표가 가리키는 오른쪽으로 출발합니다직진은 무암사 방향이며 필자의 하산길입니다.

집중호우 때는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어 출입을 금한다는 펼침막 아래를 지납니다. 2,3분이면 경쾌한 물소리를 내며 흐르는 소부도골을 건너 이내 삼거리 입니다남근석(0.5)은 오른쪽입니다

동산의 상징인 남근석 사진이 눈에 뜁니다왼쪽은 작성산 방향인데 새목재로 오르는 길입니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뿜어내는 솔 향이 어지러웠던 머리를 맑게 해줍니다한 굽이 돌아 오른쪽 산비탈을 오릅니다가파른 마사 길이 이어지고 바위 절벽을 에 돌아 덱 계단이 놓였습니다잠시 숨을 고르며 조망을 즐깁니다

발아래 무암사가 보이고 건너편 작성산 산비탈은 바위 병풍을 둘렀습니다왼쪽의 너른 암벽은 제천 산악인의 암벽훈련장인 배바위 입니다멀리서 보면 배 모양을 했다합니다.

 

2019.07.12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충주호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문화재단지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충주호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문화재단지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충주호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문화재단지 충주시와 제천시를 흐르는 남한강 수계에 건설된 댐으로 정식명칭은 충주호입니다. 그러나 제천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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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이면 덱 계단이 끝나고 충주호를 배경으로 왼쪽 바위 끝에 남성을 상징하는 남근석이 불끈 솟았습니다동산은 이 남근석 하나로 전국의 등산객이 찾을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그 모습이 약간 다른데 필자가 보기에는 앞다리를 가슴에 모은 곰이 연상되었습니다

서쪽 건너편 능선의 바위 두 개는 투구를 쓰고 등에 칼을 메고 있는 장군바위 입니다

 

 

 

이제부터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데안전 로프가 묶인 바윗길이 잇따라 나오기 때문입니다그만큼 전망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한동안 남근석이 보일만큼 산길은 가파르게 치받습니다.

 

2019.07.10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호와 월악산 전망대 100명산 제천 금수산 산행.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호와 월악산 전망대 100명산 제천 금수산 산행.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호와 월악산 전망대 100명산 제천 금수산 산행. 제천의 명산 금수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금수산은 제천의 월악산국립공원 권역에서 월악산 영봉과 마주 보며 북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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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천히 조망을 즐기며 약 40분이면 능선에 올라서고 이정표가 선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동산은 왼쪽 능선을 탑니다오른쪽은 성내리와 장군바위에서 올라오는 길.

15분이면 오른쪽 작은동산에서 오는 갈림길을 지나 성봉에 섭니다정상석과 돌탑이 서 있습니다동산(1.65)은 직진합니다.

 

2019.06.28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동문·남문 여행, 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동문·남문 여행, 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동문·남문 여행, 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제천 월악산 덕주산성을 여행하면서 동문과 남문을 찾았습니다. 동문은 덕주사로 오르는 덕주골에 있으며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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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를 바라보는 거북이를 닮은 바위 전망대가 나옵니다북쪽으로 소부도골과 가야 할 작성산이남쪽은 작은동산과 금수산 왼쪽으로 소백산 연봉이 펼쳐칩니다.

 

 

산길은 완만해지며 부드러운 육산으로 바뀝니다. 30분이면 중봉을 지나고 산길은 더욱 유순해집니다

 

 

무암사와 새목재 갈림길에서 직진해 중봉에서 15분이면 동산 정상에 도착합니다삼각점과 정상석이 반깁니다.

충주댐 건설 이전에 청풍의 동쪽에 솟은 산에서 유래하며키 큰 나무로 조망은 없습니다직진은 상학현 방향인데 갑오고개에서 금수산으로 능선이 연결됩니다

작성산은 직전 갈림길로 되돌아가 오른쪽 새목재로 가파르게 고도를 낮춥니다

정상에서 20분이면 ‘V’ 안부인 새목재에 닿습니다숲이 울창해서 새가 많았다고 합니다여기서 왼쪽 무암사(2.0)로 하산 할 지 아니면오른쪽 작성산(1.35)을 오를지 결정 합니다.

필자는 내친김에 작성산으로 향했습니다초반부터 된비알을 치고 올라 봉우리를 왼쪽으로 돌아 능선에 섰습니다.

산길은 거친 만큼 힘이 들었습니다잠시 완만한 능선을 타고 약 40분이면 까치산(까치성산정상석을 거쳐 작성산(0.21)으로 향합니다

 

 

까마득한 바위 절벽 끝에서 오른쪽으로 조망이 열립니다북쪽 마당재산과 맹자산 뒤로 제천 시내와 용두산 송학산이 시야에 들어오고오른쪽은 단양군 적성면의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펼쳐집니다.

 

2019.06.25 - (충북여행/제천여행)섬세한 예술성이 돋보이는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 여행. 사자빈신 사지석탑,

 

(충북여행/제천여행)섬세한 예술성이 돋보이는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 여행. 사자

(충북여행/제천여행)섬세한 예술성이 돋보이는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 여행. 사자빈신 사지석탑, 2015년도에 충북 제천의 월악산국립공원 지역을 여행하면서 가장 감명 깊게 보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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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이면 작성산 정상이 나오고 조망이 없어 무암사(1.5)로 직진합니다.

 

곧 중전리 이정표에서 직진해 770.9봉을 지납니다

왼쪽에 두 소나무의 뿌리가 서로 엉켜 붙은 연리근(戀理根)을 보고 나오면 산길은 쏟아지듯 내려갑니다

 

사람이 팠는지 능선에 물이 가득 찬 굴이 있습니다동산의 남근석과 음양을 맞춰 음굴이라 부른다

 

대슬랩 아래를 돌아가면 조망이 열리고 지나온 남근석과 장군바위 성봉 중봉이 건너편 능선에 보입니다다시 안전 로프가 걸린 바위를 내려갑니다.

 

정상에서 약 45분이면 쫑긋한 두 귀가 황소 뿔을 닮은 소뿔바위에 도착합니다마을에서는 남근석에 빗대어 ‘쌍과부바위로도 불립니다

소뿔바위를 왼쪽으로 돌면 두 기의 부도가 섰습니다사리탑을 왼쪽으로 돌아 삼거리에서 무암사(0.2)는 오른쪽으로 꺾습니다왼쪽은 새목재에서 내려오는 길.

곧 나오는 갈림길에서 소부도와 수월당 부도를 보고 옵니다왼쪽 자연석을 다듬은 부도가 소의 사리탑입니다.

상수원 보호출입금지 안내판 앞 갈림길에서 무암사 탐방을 하려고 오른쪽으로 올라갑니다직진하면 계곡 건너 출발했던 무암사 표석으로 곧장 갑니다.

 

 

 

 

※충북 제천 동산~작성산(까치성산) 대중교통입니다.

먼 거리로, 대중교통으로 당일 산행은 불가능해 제천 여행을 겸한 12일 산행이 괜찮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충북 제천시 금성면 청풍호로39285 ‘무암사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절 못 미쳐 남근석 등산로 입구 주차공간에 차를 둡니다. 제천산악체험장과 오토 캠핑장부터 무암사까지는 찻길이 좁은 데다 주차장도 좁아 일찍 도착해야 합니다.

대중교통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 동부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거나 부전역에서 기차로 제천으로 간 뒤 시내버스로 이동합니다.

부산에서 제천은 안동 영주를 거쳐 하루 3(오전 85분 오후 215525) 운행합니다. 4시간30분 소요. 기차는 부전역에서 오전 720, 1045분 청량리행이 출발하며, 제천역에서 내립니다. 제천시외버스터미널을 나와 시외버스터미널 우리은행 정류장에서 청풍 덕산 수산 방면 시내버스(952·953·960·961·970)를 탑니다. 금융아파트 기점에서 첫차 오전 620분부터 매시 20분에 출발하며, 10분이면 시외버스터미널 우리은행 정류장에 도착한 뒤 제천역을 거쳐 갑니다. 성내리 무암사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무암사는 걸어서 약 45분 소요.

산행 뒤 청풍에서 제천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335435525555분 등, 막차는 밤 1035분에 있습니다. 성내리 무암사정류장을 거쳐 가니 기다렸다 탑니다. 제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행은 오전 8101110분 오후 210분 출발합니다. 제천역에서 부전행 기차는 오전 1017분 밤 11시에 있습니다.

 

2019.06.05 - (충북맛집/제천맛집) 울금에 육즙이 촉촉한 울금 떡갈비 청풍황금떡갈비. 제천 청풍호 케이블카 맛집

 

(충북맛집/제천맛집) 울금에 육즙이 촉촉한 울금 떡갈비 청풍황금떡갈비. 제천 청풍호 케이블카

(충북맛집/제천맛집) 울금에 육즙이 촉촉한 울금 떡갈비 청풍황금떡갈비. 제천 청풍호 케이블카 맛집 1박 2일 충북 제천의 청풍명월의 대명사인 청풍호반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첫날 저녁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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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산행)일곱개의 보석 같은 봉우리를 품은 조망 맛집 괴산 쌍곡계곡 칠보산 산행 

 

7월 중순에 접어 들면서 폭우를 동반한 장마에 온 나라가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어서 빨리 장마가 끝나면 좋겠습니다. 장마가 지나가면 한여름철 폭염을 피해 계곡 산행을 갑니다. 바위도 타고, 조망산행에다 울창한 숲과 청류가 흐르는 계곡에서 탁족을 즐길만한 곳을 말입니다.

 

 

괴산 칠보산 주소: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산 19-1

 

2012.12.13 - (충북여행/괴산여행)뽀뽀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사랑바위와 연리목이 있는 사랑산.

 

(충북여행/괴산여행)뽀뽀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사랑바위와 연리목이 있는 사랑산.

사기막정자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개요 사람은 살아가면서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 개명을 신청하여 이름을 바꾸는 것을 종종 보았다. 그러나 산 이름을 갖고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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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바위

그런 '안성맞춤' 산행지가 있어 장마가 시작하기 전에 미리 갔다왔습니다. 필자는 이맘 때부터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중순까지 가장 많은 등산객과 피서객이 몰려 드는 쌍곡구곡(雙谷九曲)의 칠보산(七寶山·779)을 찾았습니다.

떡바위 출입문

일곱개의 보석 같은 봉우리를 품은 칠보산은 건너편 군자산(948)과 사이에 쌍곡계곡을 빚어 놓았습니다. ()와 바위절벽 폭포 등 빼어난 절경 아홉 곳에다 이름을 붙였는데, 호롱소 소금강 떡바위(병암) 문수암 쌍벽 용소 쌍곡폭포 선녀탕 장암(마당바위)이며, 이를 쌍곡구곡이라 합니다.

조선시대 퇴계 이황 송강 정철 등 수많은 선비들이 찾아 들어 소요하며 보냈을 만큼 계곡은 소박하며 아름답습니다.

칠보산을 오르는 산길은 모두 네 코스가 있습니다. 산의 서쪽인 쌍곡계곡에서 떡바위와 절말 마을을 출발하는 코스와 북쪽 각연사에서 청석재와 활목재로 오르는 코스입니다.

여름철 산행으로는 아무래도 하산 길에 쌍곡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 떡바위에서 출발해 절말 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를 많이 찾습니다. 짧은 산행을 원한다면 각연사에서 원점회귀하는 코스도 괜찮습니다.

칠보산 들머리에 있는 떡바위는 시루떡을 잘라 놓은 모양이며, 바위 근처에 살면 양식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문에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절말 마을은 절이 있다는 마을을 뜻합니다. 여기에는 각연사(覺淵寺)와 얽힌 전설이 있습니다. 신라 법흥왕 때 유일스님이 절말에다 절을 짓는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나오는 대패밥과 나무 부스러기가 밤만 되면 모두 사라져 스님이 기이하게 여겨 숨어서 지켜 보았고 까치가 물고 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까치를 쫒아 지금의 각연사 자리에 있던 연못에 도착했습니다. 까치는 물고 온 부스러기로 연못을 메우고 있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스님은 연못을 뒤지다 석불을 건져 올렸습니다.

그리고 연못을 메워 절을 짓고 석불을 모시고는 연못속의 돌부처를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 해서 각연사라 했습니다. 석불은 현재 비로전에 모셔진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433)입니다. 각연사는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어 산행 뒤 둘러보면 됩니다.

산행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칠보산 떡바위 출입문~목교~문수암골~청석재~칠보산 정상~거북바위~활목재~살구나무골~절말주차장·장성봉 갈림길~탐방지원센터~쌍곡폭포~탐방지원센터~쌍곡폭포산장 앞 주차장 갈림길~절말 마을~517번 지방도를 따라 칠보산 떡바위 출입문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8이며, 4시간 안팎 걸립니다.

 

2013.08.08 - (충북여행/옥천여행)거울로 본 한반도 모습이 이런 모습, 한반도지형 옥천 둔주봉.

 

(충북여행/옥천여행)거울로 본 한반도 모습이 이런 모습, 한반도지형 옥천 둔주봉.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개요. 자연은 한낱 인간이 생각하기에는 경이로움을 종종 느끼게 한다. 신비감에 젖어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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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한 칠보산 산행은 떡바위 분기점에 시작합니다. 계수기가 설치된 출입문을 나서면 덱 계단이 나오고, 이내 계곡에 걸린 나무다리를 건넙니다. 다리 밑에는 제법 깊은 소가 있으며, 주위에는노송이 뿌리 내린 바위가 있습니다. 쌍곡구곡 4경인 문수암으로 문수보살을 모신 암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문수암골을 오르는 산길은 아름드리 소나무와 활엽수가 하늘을 가리는 숲 그늘입니다. 산길은 현위치 표지목과 속리산국립공원 노란 리본이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

계곡에 놓인 다리를 건너기도 하고 덱 계단과 돌계단 통나무 계단을 오르기도 합니다.

 

 

 

 

거북이를 닮은 바위

 

물소리는 잦아들고 집채만한 바위를 돌아 잠시 된비알을 올라 떡바위 분기점에서 약 1시간이면 청석재에 올라섭니다. 칠보산(0.6)은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왼쪽은 보배산 가는 길로 폐쇄되었고, 안전 쉼터와 각연사에서 올라오는 산길이 있습니다.

청석재에서 정상을 거쳐 활목재에 이르는 1.3구간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한 명산이 죄다펼쳐지는 암반 전망대와 기암괴석에 뿌리를 내린 낙락장송(落落長松)이 어우러진 길은 칠보산 산행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2023.01.13 - (충북 제천·단양 산행)이황과 김홍도가 반한 충주호 수반 위의 수석, 구담봉~옥순봉 산행

 

(충북 제천·단양 산행)이황과 김홍도가 반한 충주호 수반 위의 수석, 구담봉~옥순봉 산행

(충북 제천·단양 산행)이황과 김홍도가 반한 충주호 수반 위의 수석, 구담봉~옥순봉 산행 산 좋고 물 좋고 정자까지 좋은 곳을 꼽으라면 우리나라에 여러 곳이 이름을 올립니다. 이 중에서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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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길에 놓인 덱 계단을 올라가면 왼쪽에 처음으로 전망대가 나옵니다. 가운데가 잘록해 안장 바위로 불립니다. 정면에 보배산과 왼쪽에 군자산이, 오른쪽 골짜기 안에 각연사가 보입니다.

안장바위

 

중절모바위

 

 

 

 

다시 덱 계단을 올라가면 신사의 품격을 상징하는 중절모 바위를 지나 편평한 암반에 조망이 열립니다. 가운데 오똑한 바위는 버선코를 닮았다합니다. 멋들어진 소나무와 울퉁불퉁한 바위 능선은 한폭의 진경산수화를 옮겨 놓았습니다.

먼저 도착한 등산객이 버선코바위를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로 인생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필자도 잠시 기다렸다 사진 몇 장을 담고 기다리는 등산객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출발합니다.

완만한 길은 덱 계단을 올라 30분이면 정상에 섭니다. 정상석 앞에는 100대 명산 정상 인증을 남기려는 등산객이 늘어서 있습니다. 먼저 오른쪽 칠보산 경관판이 서 있는 구봉 능선 전망대에서 남쪽으로 조망을 즐깁니다.

왼쪽 장성봉에서 시계방향으로 둔덕산 대야산 조항산 청화산 속리산 백악산 낙영산 남군자산 군자산 보배산 등 겹겹이 포개진 능선은 파도가 밀려 오 듯 산 물결을 이룹니다.

잠시 한산해진 틈을 타 정상석을 사진에 담고 절말주차장(4.3)으로 덱 계단을 내려갑니다.

 

2019.07.10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호와 월악산 전망대 100명산 제천 금수산 산행.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호와 월악산 전망대 100명산 제천 금수산 산행.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호와 월악산 전망대 100명산 제천 금수산 산행. 제천의 명산 금수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금수산은 제천의 월악산국립공원 권역에서 월악산 영봉과 마주 보며 북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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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바위 능선에 놓인 덱 계단에서 동쪽 조망이 시원하게 열립니다. 덕가산과 악휘봉 사이에 하얀 암반을 이고 선 희양산이 반짝이고, 오른쪽에는 백두대간 능선의 장성봉 대야산 속리산이 펼쳐집니다.

 

 

 

 

 

 

 

 

거북바위

 

 

 

 

 

선바위를 돌아 서면 건너편 마당바위와 연결하는 다리가 놓였습니다. 칠보산 고스락을 향해 목을 쭉 뺀 거북바위를 보고 속리산 정이품송을 닮은 소나무를 지나 다시 덱 계단을 내려갑니다. 정상에서 30분이면 안부 사거리에 도착합니다.

 

2017.06.13 - (괴산여행)괴산 산막이옛길. 산태극 물태극의 괴산호 한반도 지형 괴산 산막이옛길을 걷다.

 

(괴산여행)괴산 산막이옛길. 산태극 물태극의 괴산호 한반도 지형 괴산 산막이옛길을 걷다.

(괴산여행/괴산가볼만한곳)괴산 산막이옛길. 산태극 물태극의 괴산호 한반도 지형 괴산 산막이옛길을 걷다. 충청북도 괴산군 하면 물 말고 공기 좋은 산자 수려한 고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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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쉼터 속리 -02’ 표지목이 서 있는 활목재입니다. 오른쪽 절말(3.6)로 하산합니다. 왼쪽은 각연사로 내려가는 길이며, 악휘봉 덕가산 방향 직진 능선은 폐쇄되어 갈 수 없습니다.

 

마사가 깔린 길을 내려 선 뒤 물 마른 지계곡을 따라 30분이면 살구나무골과 만납니다. 절말(2.4) 이정표를 지나 나무다리를 건너면 산길은 넓어집니다.

 

 

 

 

 

소와 작은 폭포가 연이어 나타나고 잇단 목교를 건너갑니다. 30분이면 왼쪽 장성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 오른쪽 절말주차장(1.2)으로 꺾습니다.

 

시묘살이골에 걸린 나무다리를 건너 강선대를 돌아 10분이면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합니다. 왼쪽에 20떨어진 쌍곡폭포를 보고 옵니다. 쌍곡구곡 7경입니다.

 

2017.06.10 - (괴산여행)산막이옛길 노수신적소 수월정. 괴산호의 그림같은 산막이 마을 노수신적소 수월정

 

(괴산여행)산막이옛길 노수신적소 수월정. 괴산호의 그림같은 산막이 마을 노수신적소 수월정

(괴산여행/괴산가볼만한곳)산막이옛길 노수신적소 수월정. 괴산호의 그림같은 산막이 마을 노수신적소 수월정 괴산 산막이 마을에 들어서는 옛길을 정비하여 새롭게 탄생한 ‘산막이옛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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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소에 떨어지는 8와폭은 최근에 잦은 비로 물소리가 요란했습니다. 쌍곡폭포산장 앞의 주차장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잠수교와 무지개다리가 걸린 쌍곡계곡을 건넙니다.

517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절말 마을에서. 떡바위 출입문은 오른쪽 절말교를 건너 약 20분이면 도착합니다.

 

 

※충북 괴산 칠보산 대중교통입니다.

부산에서 충북 괴산으로 가는 대중교통이 없어 승용차 운행이 낫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쌍곡로 572 ‘송림팬션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가면 맞은편에 칠보산 떡바위 출입문이 나옵니다. 공원 주차장이 따로 없으며, 떡바위 입구 오른쪽에 2. 3대 차를 댈 공간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은 버스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 부산고속버스터미널에서 청주로 이동해 괴산으로 들어갑니다. 기차는 부산역에서 오송역으로 간 뒤 청주로 가는 기차로 환승합니다.

부산고속버스터미널에서 청주행 고속버스는 오전 9301130분 등 6회 운행합니다. 3시간 소요. 기차는 부산역에서 오전 5206107시 등에 출발하며, 오송역에서 728833921분 청주로 가는 열차와 연계합니다. 청주역에서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은 택시를 탑니다. 청주터미널에서 괴산행은 오전 6557221031분 등에 있습니다.괴산터미널에서는 200떨어진 시내버스터미널에서 쌍곡행 100-2번 농어촌버스(아성교통 043-834-3351)는 오전 620930분 오후 150640분에 출발하며 쌍곡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35분 소요. 칠보산 입구인 떡바위 출입문은 버스 진행방향으로 떡바위(병암)를 지나 약 300떨어져 있습니다. 산행이 끝난 뒤 쌍곡휴게소에서 괴산으로 나가는 버스는 오전 1010분 오후 230720분 있다. 미리 기다렸다 탑니다. 괴산에서 청주행 버스는 오후 2611650분에 출발합니다. 청주에서 부산행은 오후 4306730분에 있습니다. 청주역에서 오송역이나 대전역으로 이동해 부산역 기차와 환승합니다.

 

2022.07.04 - (충북영동여행)빼어난 경치로 '달도 쉬어 간다'는 영동 비경, 월류봉 둘레길을 걷다. 영동 월류봉 둘레길

 

(충북영동여행)빼어난 경치로 '달도 쉬어 간다'는 영동 비경, 월류봉 둘레길을 걷다. 영동 월류봉

(충북영동여행)빼어난 경치로 '달도 쉬어 간다'는 영동 비경, 월류봉 둘레길을 걷다. 영동 월류봉 둘레길 충북 영동군 양산면에 양산팔경 금강둘레길과 황간면 월류봉 둘레길이 영동 2대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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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단양 산행)이황과 김홍도가 반한 충주호 수반 위의 수석, 구담봉~옥순봉 산행

 

 좋고  좋고 정자까지 좋은 곳을 꼽으라면 우리나라에 여러 곳이 이름을 올립니다 중에서 충주호에 충북 단양과 제천을 경계 짓는  구담봉((龜潭峯·338) 옥순봉(玉筍峯·283) 빼놓을  없습니다.

 

충북 제천 옥순봉 구담봉 주차장 주소:충북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 6-15 

 

2019.10.08 - (충북여행/단양여행)휴식과 국보인 단양신라적성비를 만나는 1석2조 단양팔경휴게소 여행. 적성산성과 단양신라적성비

 

(충북여행/단양여행)휴식과 국보인 단양신라적성비를 만나는 1석2조 단양팔경휴게소 여행. 적성

(충북여행/단양여행)휴식과 국보인 단양신라적성비를 만나는 1석2조 단양팔경휴게소 여행. 적성산성과 단양신라적성비 지난주 수요일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강타한날 떠났던 원주여행 ㅎㅎ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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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이 빚은 산과 명경지수(明鏡止水) 충주호의 물이 합해져 이를 수반위의 수석 같은 경관에 비유합니다. 필자는 퇴계 이황이 ‘중국의 소상팔경(瀟湘八景) 이보다  나을  없다 극찬한 구담봉과 옥순봉을 연계하는 산행을  했습니다.

구담봉~옥순봉은 충주호 수상관광으로 여름 산행지로 알려졌습니다이는 구담봉옥순봉을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봉우리는 흰 눈을  겨울철 수묵화 같은 풍경이 펼쳐질  더욱 진가를 발휘해 이맘때부터 가장 많은 등산객이 찾습니다.

필자는 날씨가 추워진다는 일기예보에 내심 눈꽃 산행을 기대했습니다 꿈은 죽령터널을 지나면서 산산이 부서졌습니다그래도 다행인 것은 흐렸던 날씨가 차츰 개였기 때문입니다.

구담봉은 거북이가 절벽을 기어 오르는 모습이며물속 바위에 거북 무늬가 있다고  ‘구담(龜潭)’ 구담봉이 되었다면옥순봉은 죽순과 같은 바위가 솟구친대서 유래합니다.

옥순봉은 제천(옛 청풍)땅에 속하지만 단양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그 이유를 보면 이황이 단양 군수에 재직할 때 정했다는 '단양팔경'에 기인하며기생 두향과의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옥순봉은 이황이 직접 이름을 붙였을 만큼 애착을 가졌습니다이를 안 두향이, 이황에게 옥순봉을 단양에 귀속시켜 달라 청원했습니다이황이 청풍 부사에게 이를 부탁하자 부사는 '그럴 수 없다' 거절 했습니다.

이황은 아쉬워하며 옥순봉 아래 바위에 ‘단양의 관문이란 뜻의 ‘단구동문(丹丘洞門)’ 글자를 새겨 놓았습니다단양팔경의 3경이 구담봉이며, 4경이 옥순봉으로  되어 있습니다제천에서는 '제천 10' 옥순봉이 8경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구담봉 철계단을 오르내릴  눈이 내렸다면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산행 경로를 보면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 옥순봉 구담봉 공원 지킴터(옥순봉 구담봉 주차장)에서 출발~콘센터형 움막(농장)~구담봉·옥순봉 갈림길~구담봉 정상~구담봉·옥순봉 갈림길~옥순봉 정상~옥순봉 전망대~다시 구담봉·옥순봉 갈림길에서 옥순봉 구담봉 공원 지킴터로 되돌아 오는 원점회귀입니다산행거리는  5.8이며, 3시간 30 안팎이 걸립니다.

계란재에 있는 옥순봉 구담봉 공원 지킴터 안쪽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계란재는 조선 중기 문인인 토정 이지함이 제천의 금수산에 올라 이곳을 보고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명당이라 한데서 유래되었다 합니다.

 

2019.07.12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충주호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문화재단지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충주호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문화재단지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충주호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문화재단지 충주시와 제천시를 흐르는 남한강 수계에 건설된 댐으로 정식명칭은 충주호입니다. 그러나 제천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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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주차장 오른쪽에 탐방객 계수대를 빠져나가면 콘크리트 임도와 연결됩니다여기서 본격적인 구담봉(2.0옥순봉(2.3산행을 시작합니다.

완만한 임도는 고개를 넘어 콘센트형 움막이 들어선 농장을 지납니다나무계단을 올라 고갯마루에서 옥순봉 구담봉은 오른쪽 능선을 탑니다야자매트가 깔린  완만한 길로 통나무 계단을 오릅니다.

주차장에서  30분이면 구담봉·옥순봉 삼거리인 367봉에 올라섭니다오른쪽이 구담봉 방향이며 왼쪽이 옥순봉으로 갑니다.

어느 봉우리를 먼저 가느냐는 상관 없습니다모두 오른쪽 구담봉으로 향하기 때문입니다그러다 보니 등산객과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려 복잡한데다 철계단에서는 정체가 됩니다

이때는 옥순봉을 먼저 갔다  구담봉으로 가는 게 낫습니다취재팀은   사실을 모른 체 등산객이 몰려가는 구담봉(0.6)으로 향했습니다.

구담봉까지는 크게  번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빵빵터지는 전망대로  힘든 줄 모릅니다왼쪽으로 머리를 들면  불거진 ‘어금니’ 같은 금수산이 우뚝하며  충주호는 울퉁불퉁한 바위 능선인 구담봉을 휘감았습니다.

 

철계단을 내려서면 안부다시 바윗길을 올라갑니다쭈뼛쭈뼛한 바위가 늘어선 주변 경관은 발걸음을 자꾸만 붙잡습니다.

 

 귀를 쫑긋한  마이산을 닮은 작은 바위를 지나 335 전망대에 섭니다

 

2019.07.10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호와 월악산 전망대 100명산 제천 금수산 산행.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호와 월악산 전망대 100명산 제천 금수산 산행.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호와 월악산 전망대 100명산 제천 금수산 산행. 제천의 명산 금수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금수산은 제천의 월악산국립공원 권역에서 월악산 영봉과 마주 보며 북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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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옥순봉이라면오른쪽은 가야할 구담봉입니다.

 

 

 

구담봉의 깎아지른 바위절벽에 걸린 철계단은 어릴  텔레비젼으로 보던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 연상됩니다.

구불구불한 철계단에 구담봉을 오르내리는 등산객이 늘어섰습니다취재팀도  행렬에 합류하려고 철계단을 내려갑니다.

다시 ‘V’ 안부에서 사다리를 받쳐놓은  연속으로 경사진 철계단을 올라갑니다코가 닿을 만큼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   돌린  바윗길을 오릅니다.

옥순봉·구담봉 삼거리에서 쉬엄쉬엄 주변 경관을 즐기며  40분이면 구담봉 정상석과 만납니다정상석 뒤쪽에 구담봉  전망대가 나옵니다.

 

왼쪽 금수산에서 시계 방향으로 둥지봉 가은산 말목산 두악산 소백산  제비봉 사봉이발아래는 유람선 선착장인 장회나루가 펼쳐집니다.

 

2019.06.28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동문·남문 여행, 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동문·남문 여행, 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동문·남문 여행, 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제천 월악산 덕주산성을 여행하면서 동문과 남문을 찾았습니다. 동문은 덕주사로 오르는 덕주골에 있으며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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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나가 30분이면 삼거리에 도착합니다이번에는 옥순봉(0.9)으로 직진합니다.

 

아름드리 소나무 숲길인데구담봉에 비해 길이 한결 완만합니다.

 

2019.06.24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고 육지속의 바다인 청풍호를 한눈에, 제천청풍호케이블카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고 육지속의 바다인 청풍호를 한눈에, 제천청풍호케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고 육지속의 바다인 청풍호를 한눈에, 제천청풍호케이블카 2016년에 1박 2일을 제천과 청풍호를 여행할 때는 청풍호반케이블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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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0.7이정표를 지나 안부에서 다시 바윗길을 오르면서 조망이 열립니다.  왼쪽으로 봉황이 날개를 펼쳐 하늘로 비상하려는  창끝같이 뾰쪽한 월악산이 보인다면오른쪽에는 옥순봉에 기댄 촛대바위가 볼거리입니다.

 

 

 

 

옥순봉 전망대 안내판을 지나 이정표 삼거리에서 35분이면  나무 덱이 깔린 옥순봉 정상에 섭니다

구담봉 정상의 조망과 별반 다르지 않으나 수반에 놓은 수석을 보는  충주호에 솟은 말목산과 구담봉이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보는  아름답습니다

이곳의 풍경을 이황과 김홍도가 그리 탐을 내었던 모양입니다이황은 이곳의 빼어난 경치에 반해 청풍 땅이지만 '단양으로 들어오는 입구'라 했으며김홍도는 옥순봉을 화폭에 담은 ‘옥순봉도(玉筍峯圖)’ 남겼습니다.

 

2019.06.25 - (충북여행/제천여행)섬세한 예술성이 돋보이는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 여행. 사자빈신 사지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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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제천여행)섬세한 예술성이 돋보이는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 여행. 사자빈신 사지석탑, 2015년도에 충북 제천의 월악산국립공원 지역을 여행하면서 가장 감명 깊게 보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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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 100 떨어진 옥순봉 전망대를 갔다 옵니다.  충주호에 놓인 옥순봉 출렁다리와 호수를 가로지른  옥순대교 뒤로 거울 같은 물길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30분이면 삼거리로 되돌아  오른쪽 공원 지킴터(1.4) 왔던 길을 되짚어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제천단양 구담봉~옥순봉 대중교통편 입니다.

이번 산행은 거리가 먼데다 여러 번 환승으로 대중교통은 당일 산행을 할 수 없어 승용차 이용이 낫습니다승용차 이용 때는 충북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 6-15 옥순봉 구담봉 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면 됩니다.

대중교통은 버스는 부산 노포동 동부터미널에서 단양으로 가는 교통편이 없습니다그 대신 충주로 간 뒤 단양으로 가는 시외버스로 환승해 장회나루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기차는 부산역에서 신경주로 간 뒤 단양으로 연계하는 기차로 바꿔 탑니다버스는 동부터미널에서 충주로 가는 무정차 우등버스는 오전 8 10시 등에 있습니다 3시간 10분소요충주에서 단양 가는 시외버스는 오전 910분 오후 245 610 730분에 출발하며 장회나루정류장에서 내립니다기차는 부산역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해 신경주역으로 갑니다단양은 오전 91분 기차와 연계 합니다단양역버스정류장에서 양당 가는 군내버스는 오전 650 825 115분 오후 235분 등에 지나가며 장회나루정류장에서 내립니다장회나루정류장에서 산행 들머리인 계란재까지 약 1.6거리걸어서 25분쯤 걸립니다산행 뒤 장회나루정류장에서 충주로 가는 직행버스는 오후 445분 한차례 있습니다충주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230 5 650분에 출발합니다장회나루에서 단양역으로 가는 군내버스는 오후 320 520 740분에 있습니다단양역에서 신경주역으로 가는 기차는 오후 440분 출발합니다신경주역에서 오후 737, 755분 기차와 연계 또는 환승 합니다.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여행

산행 뒤 옥순봉 전망대에서 발아래 보이던 옥순봉 출렁다리를 갑니다옥순대교 입구에서 청풍호를 가로 질러 옥순봉 아래 벌말마을로 연결한 출렁다리는 길이 222m,  1.5m 무주탑 방식입니다충주호 건너 가은산의 깎아 세운 벼랑이 아찔합니다입장료는 1 3000원인데제천 지역화폐로 2000원은 돌려줍니다.

 

※옥순봉, 구담봉 맛집

맛집 한 곳을 소개합니다. 제천시 수산면 소재지에 있는 약채음식 전문점 '가람(043-651-2264)'입니다청정댐인 충주호(청풍호)에서 직접 잡은 민물고기로 푹 고아 내 놓는 어탕과 매운탕 전문점입니다. 어탕(사진)은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진한 국물은  산행으로 얼었던 몸을 녹이기에 충분합니다. 어탕 18000. 어칼국수 19000

 

2019.06.05 - (충북맛집/제천맛집) 울금에 육즙이 촉촉한 울금 떡갈비 청풍황금떡갈비. 제천 청풍호 케이블카 맛집

 

(충북맛집/제천맛집) 울금에 육즙이 촉촉한 울금 떡갈비 청풍황금떡갈비. 제천 청풍호 케이블카

(충북맛집/제천맛집) 울금에 육즙이 촉촉한 울금 떡갈비 청풍황금떡갈비. 제천 청풍호 케이블카 맛집 1박 2일 충북 제천의 청풍명월의 대명사인 청풍호반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첫날 저녁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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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금산여행)선비들이 음풍농월하며 즐겼던 성치산 성봉 무자치골의 십이폭포를 찾아가다. 

 

십이 열 차 십이폭포는 아주 긴 열차나 긴 폭포를 뜻하는데 우리나라에 십이(12)폭포는 딱 세 곳이 있습니다.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경북 포항시 청하면의 내연산(711m) 12 폭포입니다. 그리고 강원도 동해시 두타산(1353m) 협곡의 산성 12 폭포와 충남 금산군 성치산 12 폭포입니다.필자는 비 온 뒤 남이면 성치산(670.4m) 줄기의 성봉(648m) 골짜기를 타고 흐르는 무자치골에 십이(12 폭포) 폭포를 찾았습니다. 여러 곳의 폭포를 찾아다녔지만 성치산 십이폭포는 폭포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곳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높이 약 17m에서 비류직하하는 죽포동천 폭포를 만나는 순간 모든 것을 잊게 할 만큼  재미난 폭포 여행을 즐겼습니다.

 

성치산 성산 12폭포 주소:충남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 산 158-4

 

2022.09.17 - (충남금산산행)비온 뒤 찾아가면 폭포의 명성이 살아난다는 금산 성치산 성봉 십이폭포, 성치산 십이폭포

 

(충남금산산행)비온 뒤 찾아가면 폭포의 명성이 살아난다는 금산 성치산 성봉 십이폭포, 성치산

(충남금산산행)비온 뒤 찾아가면 폭포의 명성이 살아난다는 금산 성치산 성봉 십이폭포, 성치산 십이폭포 필자는 최근 중부지방에 잦은 비가 내려 폭포 산행을 계획했습니다. 기차하면 십이(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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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치산 십이폭포는 사기소마을에 머물던 선비들이 더위를 식히려 물놀이 삼아 찾았던 계곡입니다. 폭포마다 암반에다 이름을 새겨 놓았을 만큼 선비들이 애착을 가졌던 폭포입니다. 십이 폭포가 있는 무자치골은 성치산 휴게소에 출발합니다. 휴게소에서 20분이면 1 폭포에 도착합니다. 첫 번째로 만난다는 폭포라 제일 폭포라 합니다. 1m 정도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인데 열 두 폭포의 계곡물을 다 받아 낼 만큼 제법 큰 연못입니다. 여기서 족탕을 해도 좋을 듯합니다..

이제  2 폭포로 갑니다. 장군 폭포인데요 11 폭포는 모두 성봉과 신등봉 계곡에서물이  흘러내리는데 장군 폭포로 흐르는 물만은 사기소마을을 감싸는 장군봉에서 흘러내린다 합니다.

바로 3 폭포인 일주문 폭포와 만납니다. 연못 위에 바위 두 개가 양쪽으로 놓여 신선 세계로 들어가는 출입문에 세워진 일주문을 연상시킨다 합니다.

 

일주문폭포와 연결된 폭포가 4 폭포인 삼단폭포입니다. 일주문 폭포를 지나 신선계로 통하는 계단처럼 자리해 삼단폭포라 합니다.

 

이제 성치산 십이폭포를 대표하는 5 폭포를 만납니다. 죽포동천 폭포로도 불리는데 그 모습이 자뭇 웅장합니다.

17m 높이에서 떨어지는 굉음이 마른하늘에 날벼락 친다해 폭포 아래 암반에 청뢰(晴雷)’란 글자를 새겨 놓았습니다.

 

2022.07.02 - (충남금산맛집)월영산 출렁다리·원골유원지 맛집 원골식당 인삼 어죽과 도리뱅뱅이

 

(충남금산맛집)월영산 출렁다리·원골유원지 맛집 원골식당 인삼 어죽과 도리뱅뱅이

(충남금산맛집)월영산 출렁다리·원골유원지 맛집 원골식당 인삼 어죽과 도리뱅뱅이 방가방가 요즘 금산의 핫한 여행지가 원골유원지의 월영산 출렁다리입니다. 월영산 출렁다리는 금강 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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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뢰

 

폭포 아래 너른 소에 초록의 대나무처럼 우거진 수목이 비치는데 마치 대나무 숲 같고 떨어지는 폭포의 반영이 신선이 사는 별천지라 죽포동천’ 이라합니다. 

죽포동천 폭포를 왼쪽으로 돌아 올라가면 폭포 상단에 죽포동천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6폭인 구지소 유천폭포입니다..

눈이 뿜어 숲 나무 끝과 벽에 푸른 안개 피어오르고

층층이 열두 개의 신령스러운 발이 걸려 있으니

석문은 겨우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네

이것이 구지봉과 소유천이라는 것을 알겠네의 시에서 구지소 유천폭포라 한다고 합니다.

시원한 바람을 차고 있다는 ‘풍패(風佩)’ 글자를 새겨 놓았습니다.

 

7폭은 고래 폭포입니다.떨어지는 폭포수가 꼭 수염고래의 입처럼 생겼다고 합니다.

 

8폭은 명설 폭포입니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하얀 물보라가 눈이고 떨어지며 내는 소리가 명이라 명설(鳴雪)’이라는 글자가 암반이 새겨져 있습니다. 너른 소가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합니다.

 

9폭은 운옥 폭포입니다.. 물방울은 은하수를 뜻하며, 구름 위로 은하수가 흐르는 것 같아 운옥(雲玉)이란 글자가 암반에 새겨져 있습니다. 암반의 폭이 12 폭포에서 가장 넓으며 여섯 개의 못이 파여 있습니다.

 등용문과 연관된 어대원(魚大原)이라는 글자가 있습니다.

이제 10폭으로 향합니다. 거북 폭포인데 폭포 밑 툭 튀어 나온 바위가 거북이 머리에 해당되고 못에 일렁이는 물결이 등껍질이 되어 거북이의 전체 모습을 하고 있다 합니다..

11 폭포는 누가 봐도 용을 닮았다 생각할 것입니다. 암반에 금룡(錦龍) 글자가 새겨져 있어 금룡 폭포라 부릅니다..

 

11 폭포에서 10여분을 거슬러 올라가면 마지막 폭포인 12폭포가  나옵니다. 산학 폭포라 하는데 폭포 왼편에 산학(山鶴) 글자가 있으며, 신선이 타고 다니는 학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성치산 십이폭포 여행에서 암반의 글자는 다 찾을 수 없습니다. 안내판을 보며 하나하나 그 뜻을 음미하며 폭포 여행을 하는 것도 정말 좋은 여행이 됩니다.

 

2022.07.01 - (충남 금산 여행) 금산 핫한 여행지 금강을 가로지른 월영산 출렁다리를 가다.

 

(충남금산여행)금산 핫한 여행지 금강을 가로지른 월영산 출렁다리를 가다.

(충남금산여행)금산 핫한 여행지 금강을 가로지른 월영산 출렁다리를 가다.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충남 금산군 제원면과 충북 영동군 양산면의 경계인 원골 유원지에 요즘 핫한 출렁다리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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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금산산행)비온 뒤 찾아가면 폭포의 명성이 살아난다는 금산 성치산 성봉 십이폭포, 성치산 십이폭포

 

필자는 최근 중부지방에 잦은 비가 내려 폭포 산행을 계획했습니다

기차하면 십이(十二) 열차가 가장 길 듯이 인터넷에 가장 긴  폭포를 뜻하는 12 또는 십이 폭포를 검색했습니다.

 

금산 성치산 성산 십이폭포 주소:충남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 산 158-4

 

2022.01.25 - (충남금산여행)불로장생 영약인 인삼 기 받는 코스 금산 진악산 원점회귀. 금산 진악산

 

(충남금산여행)불로장생 영약인 인삼 기 받는 코스 금산 진악산 원점회귀. 금산 진악산

(충남여행/금산여행)불로장생 영약인 인삼 기 받는 코스 금산 진악산 원점회귀. 금산 진악산 코르나19로 유난히 힘들었던 2021년도 지나가고 이제 2022년 ‘임인년’ 흑범의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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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트랭글 캡쳐
트랭글 캡쳐

 

 

12폭포하면 흔하게 들어 아주 많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의외의 결과가 나와 필자를 놀라게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딱 세 곳이 나왔습니다

경북 포항시 내연산(711) 12폭포와 강원도 동해시 두타산(1353) 12폭포그리고 충남 금산의 성치산(城峙山·670성봉(648십이 폭포였습니다내연산 12폭포와 두타산 12폭포는 필자가 이미 산행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무자치란 물뱀에서 나왔다는 성치산 성봉 무자치골의 십이 폭포를 찾아갑니다.

12폭포는 무자치골 내에서도 1.4 안에 다 몰려 있습니다이 중에  5폭포인 죽포동천 폭포가 대표적인데, 화강암반의 폭이 가장 넓고 약 17 높이에서 비류직하 하는 하얀 물기둥의 굉음이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치듯 웅장해서 폭포 아래 암반에 ‘청뢰(晴雷)’란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성치산은 두 코스에서 주로 오릅니다교통편이 자유로운 안내산행은 전북 진안군과 충남 금산군의 경계인 용덕고개(광대정재)에서 출발해 성치산 정상을 밟고 성봉이나 신동봉에서 십이 폭포로 하산 하는 종주코스를 탄다면승용차를 이용한 산행은 성치산 휴게소에서 무자치골의 십이 폭포을 올라 성봉에서 다시 십이 폭포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입니다.

필자도 십이 폭포를 올라 성봉과 신동봉을 거쳐 십이 폭포로 되돌아왔습니다.

성봉은  높이가 700에도 미치지 못해  평소에는 폭포로 떨어지는 수량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비온 뒤 찾아가면 더욱  장관입니다

성치산은 임진왜란 때 최대 격전지중 한곳이며산봉우리에 성을 쌓은 데서 산 이름이 유래합니다성봉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합니다.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 성치산휴게소에서 무자치골로 출발해 1·2·3·4폭포~5폭포(죽포동천폭포)~성봉·사기소마을 갈림길~6·7·8·9·10·11·12폭포~신동봉·성봉 갈림길~성봉·성봉(우회길갈림길~성치지맥 갈림길~성봉 정상 ~신동봉·구석리/십이폭포 갈림길~신동봉 정상~성봉·성봉(우회길갈림길에서 십이 폭포를 지나 성치산 휴게소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산행거리는  10.5이며, 5시간30  안팎이 걸립니다

이번 산행은 성치산 휴게소에서 성치산 십이 폭포 등산안내도를 숙지한 뒤 차가 들어왔던 방향으로 되돌아 나갑니다

십이폭포교 앞에서 십이 폭포 안내판을 따라 직진합니다최근의 잦은 비로 무자치골의 물이 합류하는 봉황천에 수량이 많은 것을 보고 십이 폭포에 더욱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콘크리트길은 화장실 앞에서 오른쪽으로 틀어 금산 둘레길 갈림길에서 십이 폭포는 직진합니다인삼 밭을 지나 개울을 건너갑니다

십이폭포 민박집 입구의 성봉(4.2이정표를 지나 징검다리를 건너 휴게소에서 약 20분이면 첫 번째로 만난다는 뜻인 제일폭포(1폭포)가 나옵니다

이제 부터 5폭포까지 폭포가 연이어 나옵니다. 2폭포(장군 폭포), 3폭포(일주문 폭포), 4폭포(삼단 폭포)를 차례로 지나지만 폭포라 보기에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뒤이어 만나는 5폭포(죽포동천)가 이 모든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 줍니다

 

2022.07.02 - (충남금산맛집)월영산 출렁다리·원골유원지 맛집 원골식당 인삼 어죽과 도리뱅뱅이

 

(충남금산맛집)월영산 출렁다리·원골유원지 맛집 원골식당 인삼 어죽과 도리뱅뱅이

(충남금산맛집)월영산 출렁다리·원골유원지 맛집 원골식당 인삼 어죽과 도리뱅뱅이 방가방가 요즘 금산의 핫한 여행지가 원골유원지의 월영산 출렁다리입니다. 월영산 출렁다리는 금강 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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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거진 나무가 너른 수면에 비치는 게 마치 대나무 숲 같으며그 속에 비친 폭포가 신선이 사는 동천에 비유 돼 죽포동천 폭포로 불립니다.

성치산 성봉(3.4방향으로 5폭포를 왼쪽으로 돌아 상단에 올라갑니다하얀 암반에 새겨진 죽포동천(竹浦東天글씨가 있다

 

 

 

구지소 유천폭포로 불리는 6폭포 앞에는 쉼터가 조성돼 있으며왼쪽으로 선비들이 머물면서 여름이면 무더위를 피해 폭포 나들이를 했다는 사기소 마을(1.3가는 길이 있다.

 

 

 

2022.07.01 - (충남금산여행)금산 핫한 여행지 금강을 가로지른 월영산 출렁다리를 가다.

 

(충남금산여행)금산 핫한 여행지 금강을 가로지른 월영산 출렁다리를 가다.

(충남금산여행)금산 핫한 여행지 금강을 가로지른 월영산 출렁다리를 가다.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충남 금산군 제원면과 충북 영동군 양산면의 경계인 원골 유원지에 요즘 핫한 출렁다리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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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폭포를 지나 7 폭포(고래폭포)로 향한다떨어지는 물줄기가 수염고래의 입 같이 생겼다는 7폭포를 지나면 바위를 구르며 내는 하얀 포말이 휘날리는 눈 같고 폭포로 떨어지는 물소리가 요란 한데서 '명설(鳴雪폭포'로 불리는 8폭이 나옵니다

 

 

 

 

그 위에 9폭포(운옥 폭포)가 기다립니다이름처럼 아름다운 폭포다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은하수에 비유해 구름 위에 은하수가 흘러가는 모습이라 하며암반에는 여섯 개의 담이 패였습니다.  

운옥(雲玉)과 등용문이 관련된 뜻인 ‘어대원(魚大原)이라는 글씨가 남아 있습니다.

 

 

2022.06.23 - (충남금산산행)쭈뼛쭈뼛한 봉우리가 파도치듯 밀려 온다는 자지산~월영산출렁다리 산행

 

(충남금산산행)쭈뼛쭈뼛한 봉우리가 파도치듯 밀려 온다는 자지산~월영산출렁다리 산행

(충남금산산행)쭈뼛쭈뼛한 봉우리가 파도치듯 밀려 온다는 자지산~월영산출렁다리 산행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에 금강을 가로 질러 부엉산(429m)과 월영산(528.6m) 산허리를 연결 하는 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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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폭포(거북 폭포) 11폭포(금룡 폭포)를 지나 10분 쯤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산학폭포로 불리는 마지막 12폭포가 나온다.

 

폭포의 물줄기가 신선이 학을 타는 모습이라 한다십이 폭포는 끝났지만 계곡을 따라  크고 작은 무명폭포가 이어집니다.

계곡의 물소리는 차츰 잦아들고 약 10분이면 나오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오른쪽 성봉(2.0)으로 계곡을 끼고 갑니다이정표가 훼손된 왼쪽은 신동봉 방향이며취재팀의 하산길입니다.

 

 

계곡을 건너갔다 건너오며 약 20분이면 나오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오른쪽 성봉(우회길)으로 오릅니다왼쪽은 성봉(1.0)으로 바로 가는 길.

 

된비알의 능선 길은 갈림길 한 곳을 지나  25분이면 성치지맥 능선과 만나는 안부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성봉(0.3)은 직진합니다오른쪽은 성치산·용덕고개 방향.

7분이면 성봉 정상에 올라 갑니다

조망이 없어 직진하면 이정표 갈림길이 나옵니다

신동봉은 직진합니다왼쪽은 구석리/십이폭포에서 곧장 올라오는 길입니다.

바로 나오는 갈림길에서 신동봉은 오른쪽 산행리본이 달린 능선을 올라 봉우리에 서면 조망이 열립니다

 

2017.11.12 - (충남여행/부여여행)정림사지석불좌상. 부여 정림사지에서 거대한 석불좌상을 만나다

 

(충남여행/부여여행)정림사지석불좌상. 부여 정림사지에서 거대한 석불좌상을 만나다

(충남여행/부여여행)정림사지석불좌상. 부여 정림사지에서 거대한 석불좌상을 만나다 여러 곳의 석불을 둘러보면서 이번에는 부여여행에서 규모 면에서 압도하는 석불좌상을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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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각호산에서 시계 방향으로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 북덕유산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할미봉 성수산과 두 귀를 쫑긋 세운 마이산이 펼쳐집니다

 

 

바위가 박힌 신동봉은 운치 있는 소나무 숲길로 약 35분이면 도착합니다. 남쪽으로 성봉과 마이산 구봉산 운장산 등 조망이 더 넓게 열립니다

왼쪽 산행리본이 많이 달린 십리폭포(3.0방향으로 하산합니다오른쪽은 신동리 방향.

 

 

 

25분 쯤 가파르게 내려가면 앞서 거쳤던 성봉·신동봉 갈림길 나옵니다오른쪽으로 계곡을 따라 십이 폭포를 되짚어 내려갑니다.

등산객이 많아 보지 못했던 6폭포를 지나 5폭포에 한 번 더 눈길을 준 뒤 이정표 갈림길에서 50분이면 성치산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충남 금치산 성산 십이폭포 대중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거리가 먼데다 여러 번 환승을 합니다. 금산에서 군내버스 환승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대중교통은 불편해 승용차 이용이 낫습니다승용차 이용 때는 충남 금산군 남이면 십이폭포로 202-16 성치산 휴게소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면 됩니다주차비 무료.

대중교통편은 부산역에서 기차로 대전역으로 간 뒤 택시나 512번 버스로 환승 해 대전복합터미널 정류장에 내립니다부산역에서 대전역은 오전 5시부터 수시로 출발합니다대전 복합 터미널에서 금산터미널 행은 오전 630분부터 밤 930분 까지 약 30분 간격으로 다닙니다금산터미널에서 성치산 십이폭포로 가는 한일교통(041-754-2830) 농어촌버스는 610(오전 810) 620 650(오전 1010) 670(오전 620)이 가며모티 마을 정류장에서 내립니다산행 뒤 금산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250 610 640 730분에 각 종점에서 출발해 모티마을 정류장을 지나갑니다금산터미널에서 대전 복합 터미널행은 오전 610분부터 밤 930분 까지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대전역에서 부산역은 수시로 있습니다.

 

※성치산 성산 12폭포 산행 맛집

맛집 한 곳을 소개합니다. 금산 추부면  추어탕 전문 거리인데 작은 면소재지에 현재 23곳이 성업중이다고 합니다. 들깨 가루를 넣는 식당과 넣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기호에 맞게 찾아가면 됩니다. 취재팀은 성치산 12폭포 산행 뒤라 들깨가루를 넣지 않고 끓여낸 추어탕이 먹고 싶었는데   '백년가게'로 지정된 옛날 고도리 추어탕(041-752-7039)이 괜찮습니다. 따로 들깨가루를 추가 할 수 있습니다. 금산에 왔다면 함께 맛보는게 인삼이며, 인삼 튀김을 곁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추어탕 11만원, 인삼 튀김 1만원 

 

2017.10.11 - (부여여행)부여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 두 눈으로 확인했던 부여 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

 

(부여여행)부여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 두 눈으로 확인했던 부여 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

(부여여행/부여가볼만한곳)부여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 두 눈으로 확인했던 부여 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 2년 전에 태안반도와 부여를 2박 3일 여행했습니다. 당시 잠은 태안반도의 끝에서 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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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금산산행)쭈뼛쭈뼛한 봉우리가 파도치듯 밀려 온다는 자지산~월영산출렁다리 산행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에 금강을 가로 질러 부엉산(429)과 월영산(528.6) 산허리를 연결 하는 월영산 출렁다리가 지난 4월에 완공됐습니다. 맑은 물과 수려한 경치로 알려진 금강 상류 깎아지른 암벽에 설치한 출렁다리는 빼어난 조망과 금강의 절경을 한눈에 보는 다리로 알려지면서 출렁다리만을 오르려는 관광객도 많이 찾습니다.

 

 

자지산 월영산 출렁다리 주소: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824-1

 

국제신문

 

트랭글 캡쳐
트랭글캡처

필자는 바위산인 자지산(紫 芝山·467.2)의 조망과 금강에 설치 된 275길이의 월영산 출렁다리를 연결하는 자지산~부엉산을 찾았습니다.

자지산은 붉은색인 지초(영지버섯)가 많이 난데서 유래된 지명입니다. 또한 산성이 있어 성재산, 임진왜란 때 중봉 조헌 선생이 의병과 함께 싸워 그의 호를 따 중봉산으로도 불립니다.

현재 산성은 무너져 성의 흔적만 일부 남았습니다. 무너진 산성에는 주먹만 한 강돌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는 투석전에 대비해 당시 금강에서 날랐던 돌로 보입니다.

산 이름이 자지산이라 좀 거시기한데 뜻은 다르지만 자지산을 남근에 비유하거나 천태산 쪽에서 자지산을 보면 불끈 솟은 남성의 생식기를 닮았다 합니다. 부엉산 아래 벼랑에 설치된 인공폭포 오른쪽에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 바윗골을 음굴(용굴)이라 해 음양의 조화를 맞췄습니다.

자지산 산행은 출렁다리가 생기기 이전에는 자지산과 월영산은 별개의 산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지산에서 부엉산을 잇거나 천태산과 연계해 산행 했습니다. 이제 두 산을 연결하는 출렁다리가 놓여 교통편이 자유로운 안내 산행은 자지산~부엉산~출렁다리~월영산~갈기산을 잇는 종주 산행도 많이 합니다.

자지산~월영산 출렁다리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금산시 제원면 천내리 원골유원지의 기러기공원주차장을 출발해 난들마을을 건너는 잠수교~난들마을 입구~3주차장~이롬금산연수원 아래 삼거리~자지산 입구(난들교)~임도 삼거리~자지산성~자지산 동봉~서봉(삼각점) 갈림길~천태산 갈림길~부엉산·마을(난들길) 갈림길~부엉산 정상~부엉산·마을(난들길) 갈림길~쉼터 광장~출렁다리~월영산 출렁다리 출입문~도로 갈림길~1 주차장~68번 도로 천내교 아래~기러기 공원(2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8.5이며,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월영산 출렁다리와 금강 조망이 워낙 빼어나 산행시간은 별의미가 없습니다.

이번 산행은 원골유원지 내 기러기공원 주차장(2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강 건너 인공폭포가 걸린 절벽은 부엉산이며, 금강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 깎아 세운 바위 벼랑이 월영산 서봉입니다. 출렁다리는 금강을 가로질러 두 산을 연결한 다리로 산행 끝에 만납니다. 먼저 자지산 산행을 했습니다.

난들표석 앞을 지나 금강을 가로지르는 잠수교를 건너 난들마을 입구에서. 왼쪽 자지산 입구(1.1난들마을로 갑니다. 오른쪽은 출렁다리와 부엉산으로 곧장 가는 길.

다시 나오는 갈림길에서 난들마을 길 대신 왼쪽 주차장 방향으로 갑니다.

 

 

3 주차장 입구를 지나 농로를 갑니다.

 

오른쪽에 하얀 암반을 이고 선 자지산이 보입니다.

 

이롬금산연수원 아래 도로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왕복 2차선 도로가 좁아지면서 금강을 따라가는 콘크리트 도로로 바뀝니다.

금강은 중국의 소상팔경에서 따온 모래톱에 앉는 기러기를 뜻하는 '평사낙안(平紗落雁)'의 평화로운 전원풍경이 펼쳐집니다. 기러기 주차장의 기러기도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주차장에서 약 40분이면 난들교 직전 오른쪽에 자지산 표석과 등산안내도가 세워진 산행 들머리에 도착합니다.

자지산은 오른쪽 침목계단을 올라갑니다. 왼쪽 철다리는 40 떨어진 개구리 약수터 가는 길입니다.

8분이면 능선에 올라 왼쪽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머리를 들면 암봉인 자지산 정상이 보입니다.

 

삼거리 임도에서 왼쪽이며, 다시 7분이면 왼쪽 자지산(1.1) 방향으로 임도를 벗어나 마사토 길을 오릅니다.

 

 

소나무 숲을 빠져 나가면 로프가 걸린 두 곳의 바위를 지납니다. 산길 좌우는 깎아 세운 바위 벼랑이라 곳곳이 전망대가 나옵니다.

 

 

 

 

 

 

 

무너진 자지산성을 지나 난들교에서 약 1시간이면 까만 정상석이 반기는 자지산 서봉에 도착합니다.

삼각점이 있는 정상은 동봉입니다. 서봉과 150즈음 떨어졌는데, 숲이 막아 북쪽과 남쪽으로 조망이 열리는 서봉이 정상 대접을 받습니다.

북쪽으로 멀리 기상관측소가 들어선 서대산에서 시계방향으로 대성산 천태산 갈기산 민주지산 월영산 부엉산 대덕산 적상산 북덕유산 남덕유산 장수덕유산(서봉) 진악산 대둔산 천앙산 등 쭈뼛쭈뼛한 봉우리가 파도치듯 밀려옵니다.

남쪽 발아래는 S자로 굽어 도는 금강이 서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독특한 지형입니다. 출렁다리로 하산은 정상석 앞을 지나 능선을 탑니다.

움푹 팬 동봉에 올라가면 이정표 없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산행 리본이 많이 달린 왼쪽으로 반드시 내려가야 합니다. 오른쪽 삼각점을 지나가면 난들마을로 곧장 내려가니 주의합니다.

활엽수 숲 그늘이 좋은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이어집니다.

15분이면 천태산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리본이 달린 직진형 오른쪽으로 갑니다. 왼쪽은 천태산 방향입니다. 

다시 10분이면 왼쪽에 나무를 걸쳐 놓은 능선 갈림길에 올라섭니다. 부엉산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420봉을 지나 난들마을 갈림길에서 부엉산(0.15)은 직진합니다.

 

천태산 갈림길에서 약 30분이면 큰 바위가 앉은 부엉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S자'로 굽어도는 금강과 월영산 바위벼랑이 절경입니다.

 

 

 

전망대(0.67)로 직진합니다.

 

난들마을 갈림길 한 곳을 더 지나 가파른 지그재그 길을 내려갑니다.

 

 

장선길 갈림길에서 오른쪽 전망대로 내려가면 쉼터 광장이 나옵니다.

이곳부터 관광지로 출렁다리를 찾는 나들이객이 더 많습니다.

출렁다리(0.15)는 왼쪽 덱 계단을 갑니다.오른쪽 덱 계단은 어죽 마을·인공폭포·기러기공원 방향인데, 취재팀이 출발했던 지점으로 곧장 내려갑 간다,

 

 

 

 

오금이 저릴정도로 흔들리는 월영산 출렁다리 ㅋㅋ 

 

 

부엉산 출렁다리 출입문을 통과해 금강을 가로질러 월영산 출렁다리 출입문에 도착합니다.

 

출렁다리 이름답게 진짜 많이 출렁입니다. 오른쪽 제 1 주차장으로 덱 계단을 내려간 뒤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곧 나오는 주차장 안쪽 출렁다리 관리사무소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금강천변에 도착한다.

천변산책로를 따라 68번 도로의 천내교 아래를 지나 강 건너 인공폭포와 음굴(용굴)을 마주 보며 기러기공원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인공폭포는 오후 4시까지만 물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도착할 때는 인공폭포 물이 이미 말라 있어 시간을 조금 더 연장해주면 좋을 듯합니다. 4시 즈음이면 한낮이라 아직도 엄청나게 덥습니다.

 

충남 금산 자지산~월영산 출렁다리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대중교통편은 환승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승용차 이용이 낫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167 기러기공원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주차비는 무료. 월영산 출렁다리는 현재는 무료지만 앞으로 입장료를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대중교통편은 부산역에서 기차로 영동역 또는 대전역으로 가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부산역에서 영동역과 대전역은 기차가 수시로 있습니다. 먼저 영동역에 내렸다면 역 앞 정류장에서 오전 640, 950분 등에 출발하는 가선 방면 농어촌 버스(동일버스·043-7423971)를 이용합니다. 가선정류장에서 산행 들머리인 원골유원지의 기러기공원까지는 금산 방향으로 약 15분 도로를 걸어가야 합니다. 대전역에서는 대전복합터미널로 이동한 뒤 금산행 시외버스로 갈아탑니다. 대전역에서 대전복합터미널은 택시를 탑니다. 대전복합터미널에서 금산행은 오전 630분부터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금산터미널에서 제원면 원골·가선리 방향 농어촌 버스를 탄 뒤 원골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오전 74010시 오후 1시 등에 출발합니다. 산행 뒤 가선리에서 영동역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350720분에 있습니다. 원골 정류장에서 금산터미널로 나가는 버스(한일교통·041-754-2830)는 오후 12543575분에 출발합니다. 금산에서 대전복합터미널은 밤 1130분까지 약 20분 간격으로 다닙니다.

월영산 출렁다리는 길이가 275이며, 높이 45에 설치된 무주탑 방식의 다리입니다. 하절기(3~10)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2)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합니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일로 출렁다리를 건널 수 없습니다

 맛집 한 곳 소개합니다. 금강이 휘감은 원골유원지는 오래전부터 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금산의 특산인 인삼을 넣어 걸죽하게 끓여낸 어죽과 피라미에 고추장 양념을 발라 프라이팬에 빙 두른 뒤 바싹하게 구워 매콤하며 고소한 도리뱅뱅이 유명합니다. 유원지는 모두 향토음식인 어죽과 도리뱅뱅을 판매하는 식당인데 원골식당(041-752-2638)이 알려졌습니다. 어죽 18000(2인 부터), 도리뱅뱅 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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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영동여행)겨울 산행 최고 산행지 민주지산~삼도봉. 민주지산~삼도봉 등산

 

부산과 울산 등산 동호인은 매년 겨울이면 가지산(1241m)을 중심으로 한 영남알프스 9봉에서 눈 산행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겨울 가뭄이 심해 2월 말인데도 아직까지 영남알프스에 많은 눈이 왔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충북 영동군 민주지산~삼도봉 주소:충북 영동군 산촌면 물한리 산 39-2

 

2020.02.21 - (충북영동여행)중부내륙에서 폭탄처럼 눈이 쏟아 붓는다는 각호산~민주지산 산행, 영동 각호산~민주지산 산행.

 

(충북영동여행)중부내륙에서 폭탄처럼 눈이 쏟아 붓는다는 각호산~민주지산 산행, 영동 각호산~

(충북여행/영동여행)중부내륙에서 폭탄처럼 눈이 쏟아 붓는다는 각호산~민주지산 산행, 영동 각호산~민주지산 산행. 겨울철 눈 산행지를 꼽으라면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산이 영동의 민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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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산행에 목말랐던 필자는 겨울 산행의 꽃이라는 심설 산행지로 충북 영동군 상동면 삼도봉(三道峰·1179m)~석기봉(石奇峰·1242m)을 찾았습니다. 두 산은 민주지산(眠周之山·1241.7m)에 속한 봉우리로 등산 동호인에게는 잘 알려진데다, 많은 적설로 겨울이면 산꾼들 사이에 산 이름이 빠지지 않는 곳입니다.

필자는 설산을 기대하며 물한계곡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언제 눈이 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능선은 잔설만 언뜻언뜻 보였습니다. 필자는 심설 산행은 포기하는 대신 민주지산을 포함한 석기봉 삼도봉을 잇는 장쾌한 능선 종주 산행을 소개합니다.

민주지산은 우리나라에서 자연 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된 몇 안 남은 청정지역이며, 여름철에는 이가 시릴 정도로 물이 차다는 물한계곡으로 유명합니다.

민주지산의 유래는 물한리에서 각호산과 삼도봉을 잇는 능선을 바라보면 산세가 밋밋해 ‘민두름산’으로 불렀습니다. 일제강점기에 한자로 차음하면서 민주지산이 되었다 합니다. 동국여지승람, 대동여지도 등 고문헌에는 백운산으로 나옵니다. 석기봉은 정상 바위가 쌀겨를 닮아 쌀개봉이라 부른데서 유래하며, 식품봉 석의봉이라고도 합니다.

정상 남쪽 60m 아래 경사진 바위에 높이 6m 폭 2m 크기로 양각된 머리가 셋인 삼신상(삼두마애불)이 있습니다. 삼도봉은 경상·충청·전라도가 접하는 꼭짓점입니다. 3개도가 만난다 해 삼도봉으로 불리지만 원래 이름은 화전봉입니다. 정상에는 1990년 건립된 ‘삼도 대화합 기원탑’이 서 있습니다.

산행 경로는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물한계곡주차장을 나와 물한계곡 표석 ~민주지산·각호산 갈림길~황룡사~제 1 삼거리(잣나무 숲)~민주지산·석기봉 갈림길~민주지산·민주지산자연휴양림 갈림길~쪽새골 삼거리~민주지산 정상~쪽새골 삼거리~석기봉·물한계곡주차장 갈림길~제 2 분기점~대불마을·석기봉 갈림길~석기봉 삼신상(삼두마애불)~석기봉 정상~정자 쉼터~제 3 분기점~삼도봉 정상~삼마골재~쉼터~제 2 삼거리~제 1 삼거리(잣나무 숲)에서 황룡사를 거쳐 물한계곡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4.3㎞이며, 5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이번 산행은 물한계곡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물한교를 건너 민주지산 등산안내도 앞 삼거리에서 오른쪽 민주지산 방향 도로를 갑니다. 물한계곡 표석을 지나 화장실과 등산안내도 삼거리에서 민주지산은 직진 합니다. 오른쪽 철망문은 각호산 방향.

주차장에서 약 10분이면 황룡사에 도착해 대웅전을 오른쪽으로 돌아 출렁다리를 건너갑니다. 물한계곡은 꽁꽁 얼어붙어 겨울잠을 잡니다. 울타리가 쳐진 임도를 갑니다.

 

하늘로 쭉쭉 뻗은 낙엽송을 지나 잣나무 숲 갈림길(제1 삼거리)에 도착해 오른쪽 민주지산(3.0㎞)으로 향합니다. 왼쪽은 삼도봉(3.8㎞) 방향인데 취재팀의 하산길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목교 앞을 지나 산길은 계곡을 끼고 완만하게 이어집니다.

삼거리에서 10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민주지산(2.4㎞)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왼쪽은 석기봉 방향.

 

굽어 도는 산길에는 잔설이 남았습니다. 계곡 직전 갈림길에서 민주지산(1.7㎞)은 왼쪽으로 틀어 평탄한 길을 갑니다. 직진은 민주지산자연휴양림 방향.

 

2018.10.23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금강둘레길 걷기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금강둘레길 걷기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금강둘레길 걷기 금강둘레길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의 송호관광지 주차장을 출발해서 카누 카약 체험장~여의정~용암~봉곡교~강선대~함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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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탈의 지그재그 길을 지나 일직선으로 뻗은 산길은 주능선의 쪽새골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쪽새골은 북사면이라 봄부터 가을까지 온갖 꽃이 펴 ‘천상의 화원’으로 불립니다. 민주지산(0.1㎞)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5분이면 대불마을 갈림길을 지나 민주지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따뜻한 날씨로 많은 등산 동호인이 몰려 정상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다고 난리입니다.

 

북쪽의 각호산에서 시계방향으로 막기항산 곤천산 황악산 삼성산 삼도봉 석기봉 박석산 백수리산 대덕산 덕유산 등이 펼쳐집니다.

 

 

 

삼도봉은 직전의 쪽새골 삼거리로 되돌아가 석기봉(2.6㎞)으로 직진합니다. 이제부터 산죽이 무성한 능선 길을 갑니다.

5분이면 물한계곡 주차장 갈림길 한 곳을 더 지납니다. 오르내리는 능선은 눈이 녹아 질퍽질퍽한 길이 이어집니다.

 

 

2018.10.02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군 양산면의 송호국민관광지, 여의정, 금강둘레길, 양산팔경 여행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군 양산면의 송호국민관광지, 여의정, 금강둘레길, 양산팔경 여행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군 양산면의 송호국민관광지, 여의정, 금강둘레길, 양산팔경 여행 충북 영동군에 있는 송호국민관광지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송호국민관광지는 284,000㎡의 넓이이며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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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이면 민주지산과 석기봉 사이 안부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왼쪽에 물한계곡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길이 험해 눈이 많은 겨울철에는 내려가지 않도록 합니다. 직진해 석기봉으로 20분 쯤 능선을 탑니다.

바위가 막아선 곳에서 오른쪽으로 산비탈을 돌아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석기봉(0.2㎞)은 왼쪽으로 갑니다. 직진은 대불마을(2.4㎞) 방향. 오른쪽은 석기봉 전망대입니다.

곧 비스듬한 암반에 세긴 삼두마애불을 지나면 석기봉 정상입니다.

석기봉은 세 봉우리에서 최고봉이며, 조망은 민주지산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삼도봉은 직진해 바위를 내려갑니다.

 

 

 

 

 

 

정자 쉼터를 지나 갈림길에서 삼도봉(1.0㎞)은 직진합니다. 왼쪽은 물한계곡주차장 방향.

 

완만한 능선을 따라 석기봉에서 40분이면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삼도봉에 도착합니다.

3도의 화합을 상징하는 조형물에서 북쪽 황룡사(4.4㎞)로 하산합니다.

 

2021.12.24 - (충북보은여행)충북알프스 속리산 전망대인 아홉 병풍 구병산 암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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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보은여행)충북알프스 속리산 전망대인 아홉 병풍 구병산 암릉 산행 빼어난 산세를 자랑 하는 산군을 묶어 알프스라 명명한 곳이 우리나라에 3곳 있습니다. 서부 경남의 영남알프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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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숲길’ 갈림길을 지나 20분이면 삼마골재 사거리에서 왼쪽 황룡사로 내려갑니다. 직진은 밀목령, 오른쪽은 해인리 방향.

 

미나미골을 따라 무덤골과 벤치가 놓인 쉼터, 석기봉 갈림길를 차례로 지나 50분이면 잣나무 숲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앞서 왔던 길을 되짚어 황룡사를 거쳐 20분이면 물한계곡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영동 민주지산~삼도봉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거리가 먼데다 버스 환승시간이 잘 맞지 않아 대중교통편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불편합니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부산역에서 기차를 탄 뒤 영동역에 내려 영동역버스정류장에서 군내버스로 환승합니다. 부산역에서 영동행 기차는 오전 4시59분 5시36분 6시42분 6시54분 7시42분 8시21분 8시51분 등에 출발합니다. 약 3시간 소요. 영동역버스정류장에서 오전 6시30분 7시30분 낮 12시20분 등에 출발하는 물한리행 640번 641번 642번 군내버스를 탑니다. 산행 뒤 물한 2리 정류장에서 영동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2시 4시30분 7시10분(막차)에 있습니다. 영동역에서 부산행 기차는 오후 4시40분 5시18분 6시43분 7시51분 8시10분 8시41분 9시46분에 출발합니다. 승용차 이용 때에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계곡로 1266 신한천식당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식당 앞이 물한계곡주차장입니다.

 

2019.10.08 - (충북여행/단양여행)휴식과 국보인 단양신라적성비를 만나는 1석2조 단양팔경휴게소 여행. 적성산성과 단양신라적성비

 

(충북여행/단양여행)휴식과 국보인 단양신라적성비를 만나는 1석2조 단양팔경휴게소 여행. 적성

(충북여행/단양여행)휴식과 국보인 단양신라적성비를 만나는 1석2조 단양팔경휴게소 여행. 적성산성과 단양신라적성비 지난주 수요일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강타한날 떠났던 원주여행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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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금산여행)불로장생 영약인 인삼 기 받는 코스 금산 진악산 원점회귀. 금산 진악산

 

코르나19로 유난히 힘들었던 2021년도 지나가고 이제 2022년 ‘임인년’ 흑범의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산을 찾는 산꾼은 올 한해도 지혜롭고 용감한 호랑이를 닮아 모든 난관을 헤쳐 나갔으면 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건강이 우선입니다.

 

충남 금산 진악산 주소:충남 금산군 금산읍 음지리 산 17-1

 

 

2017.11.12 - (충남여행/부여여행)정림사지석불좌상. 부여 정림사지에서 거대한 석불좌상을 만나다

 

(충남여행/부여여행)정림사지석불좌상. 부여 정림사지에서 거대한 석불좌상을 만나다

(충남여행/부여여행)정림사지석불좌상. 부여 정림사지에서 거대한 석불좌상을 만나다 여러 곳의 석불을 둘러보면서 이번에는 부여여행에서 규모 면에서 압도하는 석불좌상을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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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임인년 산행으로 건강을 기원하는 ‘불로장생의 영약 ’산행지인 충남 금산군의 진악산(進樂山·732.3m)을 찾았습니다. 금산은 인삼과 떼 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 인삼 시배지인 개삼(開蔘)터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홀어머니를 봉양하던 강 처사의 이야기가 전합니다. 약 1500년 전 강 처사는 진악산 관음굴에서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해달라며 기도를 올리다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빨간 열매 세 개가 달린 풀을 찾아 그 뿌리를 달여 드려라”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깨어난 강 처사는 관음암 절벽에서 풀을 찾아 그 뿌리를 달여 드시게 했더니 어머님 병이 나았습니다. 그리고 열매 세 개는 땅에 심었는데 그곳이 개안마을의 개삼터입니다. 개안(開眼)은 ‘눈을 떠다’ 인데 개삼터는 씨앗을 처음 심은 데서 유래합니다. 그 뿌리가 사람을 닮아 인삼이라 해 개삼터라 불렀습니다.

진악산은 수리고개 광장·보석사·원효암·선공암 코스와 개삼터 테마공원에서 정상을 오르는 세 곳의 산길이 뚫여 이제 원점회귀 등 다양한 산행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10년 전만 해도 원점회귀하는 산길이 진악산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안내 산행팀은 대부분 수리고개 광장에서 보석사로 횡단 산행을 하면 되었지만, 승용차를 이용한 개인 산행은 정상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야만 해 그만큼 불편해 2012년 개삼터 테마공원에서 시·종점으로 하는 원점회귀 코스를 새로 개설했습니다. 필자가 이번에 찾은 코스인데, 금산 인삼의 기 받는 코스로 알려지면서 진악산의 인기 코스가 되었습니다.

이번 산행은 개삼터 테마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개삼봉~성곡리·도구통바위 갈림길~도구통고개~보석사 갈림길~도구통바위~개삼터·진악산 정상 갈림길~물굴봉~진악산 정상~관음굴~진악산정상~비조봉~덧매기재~물굴봉 갈림길~개삼저수지~개삼터 테마공원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7㎞이며, 3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능선의 조망이 워낙 빼어나 산행시간은 무의미합니다.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인삼 시배지인

개삼터 테마공원 주차장 동쪽 출구쪽

‘등산로 입구’ 이정표에서 출발합니다.

 

콘크리트 길은 오른쪽으로 간 뒤

다시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 정상(3.8㎞)개삼봉(1.5㎞)으로 꺾습니다.

120m 즈음 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직진해도 되지만

취재팀은 오른쪽 야자매트 길을 따라

개삼봉 산비탈의 지그재그 길을 올라갑니다.

 

 

 

앞서 갈림길에서 직진하는 길과 만나

된비알의 통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두 개의 벤치가 놓인 개삼봉에 도착합니다.

오른쪽에 개삼터 테마공원과

금산읍 전망이 펼쳐집니다.

왼쪽 정상(3.5㎞)으로 갑니다.

 

도구통바위(1.2㎞)·정상(2.9㎞) 이정표를 지나

나오는 골 안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정상(2.5㎞)·도구통바위(1.0㎞)로 갑니다.

 

 

2017.10.22 - (충남여행/부여여행)정림사지5층석탑. 우리나라 석탑의 시원이라는 평제탑 정림사지5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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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성곡리에서 올라오는 길인데

도구통고개를 거쳐 보석사로 가던 옛길로

주민들의 통행이 많았던 만큼 길이 완만하고 넓습니다.

 

잘룩이를 넘어 산사면을 돌아 난 길은

지능선의 무덤 두 기를 지납니다.

다시 산비탈 길은 큰 느티나무가 있는 샘터를 지나

개삼터 테마공원에서 약 1시간 5분이면

능선 안부의 도구통고개에 올라갑니다.

취재팀은 오른쪽 정상(1.8㎞)·도구통바위(62m)로 능선을 탑니다.

직진하면 보석사 방향.

50m 뒤 나오는 보석사 갈림길에서

오른쪽 도구통바위로 갑니다.

바로 도구통바위에 닿습니다.

쌀을 빻는 도구통과 물굴봉 능선에

곡식을 쌓아 둔 노적가리인 노적봉이 있어

금산읍이 아주 풍요롭게 산다고 합니다. 

 

능선의 양지 바른 무덤을 지나

정면에 보이는 물굴봉으로 향합니다.

 

잇따라 나오는 현 위치 표지판과

침목 계단을 지나면 갈림길인데

왼쪽 진악산 정상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개삼터 방향.

 

덱 계단을 올라가면 진악산 최고봉인

물굴봉인데 작은 돌탑이 있습니다.

봉우리 아래 굴에서 물소리가 났다 하며

용이 산다고 믿어 용굴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금산읍에 가뭄이 들면 호랑이 머리를 넣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2017.10.11 - (부여여행)부여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 두 눈으로 확인했던 부여 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

 

(부여여행)부여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 두 눈으로 확인했던 부여 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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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악산 정상(1.8㎞)은 직진해

곧 너덜 전망대를 지납니다.

 

 

진악산 정상까지

능선이 활처럼 휘어집니다. 

 

능선 좌우는 가파른 산비탈과 바위절벽이며,

전망대 역할을 하는 바위능선도 지납니다.

 

 

 

 

물굴봉에서 약 50분이면 정상석과 산불초소,

동쪽으로 전망 덱이 세워진 정상에 도착합니다.

 

 

 

2017.09.29 - (부여맛집/부소산낙화암맛집)굿뜨래음식특화거리 구드래돌쌈밥. 부여 구드래돌쌈밥

 

(부여맛집/부소산낙화암맛집)굿뜨래음식특화거리 구드래돌쌈밥. 부여 구드래돌쌈밥

(부여맛집/부소산낙화암맛집)굿뜨래음식특화거리 구드래골쌈밥. 부여 구드래돌쌈밥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밖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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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망무제’란 수식어도

아깝지 않는 경관이 열립니다.

발아래 개삼저수지와 출발했던 개삼터테마공원,

검정색 인삼밭과 금산읍 전경이 펼쳐지며

멀리 보이는 붕긋한 봉우리가 충남 최고봉인 서대산입니다.

시계방향으로 천태산 월영봉 갈기산 성주산 갈선산

덕유산 성치산 구봉산 운장산 선야봉 천등산 대둔산

계룡산 만인산 등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광장(2.0㎞)방향으로 직진해

관음굴을 갔다 옵니다.

 

 

 

 

 

3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관음굴(170m)은 오른쪽 덱 계단을 내려갑니다.

 

선공암 갈림길에서 직진해 바위를 돌아가면

깎아지른 관음암 암벽 중간에

관음굴이 뚫여 있습니다.

폭 3m, 길이 4m 즈음 되는 자연 석굴인데

강 처사가 기도했다는 굴입니다.

 

 

2015.11.14 - (충남여행/공주여행)송산리고분군과 무령왕릉. 백제의 전성기를 이룬 무령왕의 왕릉이 있는 송산리고분군을 여행하다.

 

(충남여행/공주여행)송산리고분군과 무령왕릉. 백제의 전성기를 이룬 무령왕의 왕릉이 있는 송

☞(충남여행/공주여행)송산리고분군과 무령왕릉. 백제의 전성기를 이룬 무령왕의 왕릉이 있는 송산리고분군을 여행하다. 백제시대의 강력한 군주로 칭송받는 제25대 무령왕은 동성왕의 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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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상으로 되돌아가

동쪽 개삼터(3.4㎞) 방향

덱 계단을 내려갑니다.

 

 

비조봉 능선인데 가파른데다

바윗길도 나와 주의합니다. 

 

두 사람이 누울 수 있는 비박굴을 지나

정상에서 40분이면 안부 갈림길에 도착해

오른쪽 개삼터로 갑니다.

5분이면 개삼저수지 위 물굴봉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저수지를 돌아 20분이면

개삼터 테마공원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충남 금산 진악산 대중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거리가 먼데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힘들어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부산역에서 기차로 대전역에 내려 대전복합터미널에서 금산행 시외버스를 탑니다. 부산역에서 대전역은 기차가 수시로 있습니다. 대전역에서 대전복합터미널은 택시를 이용합니다. 대전복합터미널에서 금산행은 오전 6시30부터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금산터미널에서 남이면 방향 버스를 탄 뒤 성곡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오전 6시, 6시20분, 8시10분, 8시35분, 10시10분, 11시40분 등에 출발합니다.

산행 뒤 성곡정류장에서 금산터미널로 가는 버스(한일교통·041-754-2830)는 종점이 각각 다른데다 중간 경유지라 도착시간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금산에서 대전복합터미널은 밤 11시30분까지 약 20분 간격으로 다닙니다. 승용차 이용 때에는 충남 금산군 남이면 개삼로 101 개삼터 테마공원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주차비는 무료.

 

2015.11.13 - (충남여행/공주여행)웅진백제역사관. 웅진백제역사관에서 웅진 천도의 역사와 무령왕의 화려했던 백제 문화를 만나다.

 

(충남여행/공주여행)웅진백제역사관. 웅진백제역사관에서 웅진 천도의 역사와 무령왕의 화려했

☞(충남여행/공주여행)웅진백제역사관. 웅진백제역사관에서 웅진 천도의 역사와 무령왕의 화려했던 백제 문화를 만나다. 웅진은 공주의 옛 지명입니다. 공주여행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게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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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영동여행)중부내륙에서 폭탄처럼 눈이 쏟아 붓는다는 각호산~민주지산 산행, 영동 각호산~민주지산 산행.


겨울철 눈 산행지를 꼽으라면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산이 영동의 민주지산(眠周之山·1241.7m)입니다. 

그만큼 민주지산은 원 없이 심설 산행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산꾼이 찾는곳입니다.





각호산~민주지산 산행 출발지 물한계곡 주차장 주소: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1112




2018/10/23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금강둘레길 걷기

2018/10/02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군 양산면의 송호국민관광지, 여의정, 금강둘레길, 양산팔경 여행

2018/10/01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금강둘레길 봉황대와 한천정 여행. 영동 봉황대와 한천정

2018/09/29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금강둘레길 봉양정 여행. 영동 봉양정

2018/09/22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5경 함벽정, 금강둘레길 함벽정을 여행하다.

2018/08/29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백화산 반야사와 배롱나무가 장관. 영동 반야사와 배롱나무

2017/10/25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영동 강선대. 영동 최고의 관광지 송호국민관광지 영동 강선대 여행


 

영동 각호산~민주지산 지도


트랭글캡쳐


필자는 이번 겨울에 밀양 천황산(1189m)을 빼고는 아직 눈 다운 

산행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아 심설 산행을 계획 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왕 가는 눈 산행이라면 눈이 폭탄처럼 쏟아 붓는다는 

민주지산과 3㎞ 거리의 각호산(角虎山·1202m)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삼도봉에서 석기봉~민주지산~각호산을 잇는 

능선을 겨울 최고의 눈 산행지라 합니다. 



그러나 물한계곡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원점회귀 산행은 

거리만 15㎞에 7시간이 넘는 긴 거리로 건각이 아니면 만만치 않은 코스입니다.



일반 등산객은 삼도봉~민주지산, 각호산~민주지산 등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하면 됩니다. ㅎㅎ

해발 1100m~1200m인 민주지산 능선이 워낙 

높아 심설산행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최근에는 해발 800m 높이의 도마령에서 각호산을 오르는 

산행도 많이 하나 안내산행이 아니라면 교통이 불편합니다.




각호산~민주지산 산행경로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물한계곡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물한계곡 표지석~각호산 입구~사방댐~‘각호산·십자로 갈림길’ 삼거리~

배거리봉 ~1176m 삼거리봉~각호산 정상~(1176m 삼거리봉)~

십자로 갈림길~물한계곡 갈림길~무인대피소~민주지산 자연휴양림 갈림길~

민주지산 정상~쪽새골 삼거리~민주지산 자연휴양림 갈림길~ 

석기봉 갈림길~ 잣나무숲 삼거리~황룡사~물한계곡 주차장 순이며 

전체 산행거리는 약 12㎞에 산행시간은 5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물이 얼음장 같이 차다는 물한계곡 주차장에서 

도로에 나오면 민주지산 대형 등산 안내도가 있습니다. 

 


‘B코스’가 필자가 오를 코스이며 각호산를 거쳐 민주지산을 

 찍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 내려 오는 코스입니다.



도로를 250m 따라가면 물한 계곡 대형표지석을 지나 

계곡에 걸린 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갈림길입니다.

 


CCTV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각호산 등산로는 오른쪽 임도로 갑니다. 

굳게 닫혀진 철망문 오른쪽에 사람이 드나드는 출입구가 있습니다.

 


임도는 스테인리스 식수 탱크를 지나 

 각호골의 사방댐까지 이어집니다.

 


계곡을 건너 ‘등산로’ 안내판에서 각호골의 ‘십자로 갈림길·각호산’ 

삼거리까지 계곡을 끼며 폐 임도를 오릅니다.



‘각호산(배거리봉)’안내판을 지나면 돌길이 이어지고 입구에서 

1시간이면 ‘십자로 갈림길·배거리봉(안내판 표기) 각호산’ 안내판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각호산은 오른쪽이며 100m를 간 다음 오른쪽에 가는 밧줄이 

묶인 비탈을 오르면 배걸이봉 능선에 달라붙습니다.

 


치받던 산길은 배걸이봉을 앞두고 더욱 급해집니다. 

배걸이봉(1097m)을 알리는 표시는 없지만 각호산은 왼쪽이며, 

오른쪽 배걸이봉의 전망대를 보고옵니다.

 




힘들게 올라온 만큼 조망이 충분히 보상 해줍니다. 

산길을 살짝 내려섰다 오르면 ‘현위치:각호산’ 

표지판 이 있는 1176m 삼거리봉입니다.

 


진짜 각호산 정상은 오른쪽 도마령 방향에 

바위를 이고 선 봉우리로 갔다옵니다.

 


10분이면 뿔 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각호산 정상에서 거침없는 조망을 즐깁니다. 

 


남쪽에는 가야할 민주지산과 오른쪽에 덕유산 향적봉, 

설천봉의 스키 슬로프가 뚜렷합니다.



왼쪽에는 대덕산 석기봉 삼도봉 수도산 

가야산 금오산 황악산 등이 펼쳐집니다. 

1176m 봉 갈림길로 되돌아가 민주지산을 향합니다.

 






공룡의 등처럼 울퉁불퉁한 능선은 십자로 갈림길, 

물한계곡 갈림길을 지나면 무인대피소가 나옵니다.






물한계곡 갈림길 






1998년 4월에 훈련중 폭설에 조난사한 특전사 추모비를 뒤로하고 

휴양림 갈림길을지나 각호산에서 1시간30분이면 민주지산 정상에 섭니다.

 




각호산에서 보는 전망과 별반 다르지 않으나 

멀다고 만 느껴졌던 명산이 더욱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하산은 왼쪽 석기봉 방향이며 내북 마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쪽새골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석기봉(2.7㎞) 대신 

왼쪽 물한계곡 주차장(4.5㎞)으로 내려섭니다.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갈림길, 석기봉 갈림길를 지나 

 1시간 10분이면 잣나무 숲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오른쪽은 삼도봉 (3.8㎞)방향, 물한계곡 주차장(1.6㎞)은 왼쪽 이며 

황룡사를 거쳐 30분이면 물한계곡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충북 영동 각호산~민주지산 산행 교통편입니다.


부산에서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계곡에서 출발하는 

각호산~민주지산 산행은 영동을 거쳐 갑니다. 

부산역에서 영동행 열차는 오전 5시6분, 5시45분, 7시2분, 

7시48분, 9시15분, 9시54분 등에 있는 무궁화 뿐이며 약 3시간 소요. 

영동역 버스정류장에서 오전 6시20분 7시30분 12시10분에 있는

641번 642번 물한리행 버스를 이용합니다. 

부산역에서 황간역을 경유하는 열차는 오전에는 5시6분 

한차례뿐이며 황간역 도착은 오전 8시입니다. 

영동역 정류장에서 7시30분에 출발하는 물한리행 버스가 

황간 정류장을 지나가나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한리 버스정류장에서 영동역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3시50분, 6시30분, 8시30분(막차)에 있습니다. 

영동역에서 부산행 열차는 오후 3시49분(황간역 출발 4시), 5시1분, 

8시15분, 8시43분(황간역 출발 8시54분), 9시57분(막차)에 있습니다. 

부산에서 대중교통편을 이용한 각호산~민주지산 당일 산행은 

불가능하며 원점회귀 산행이라 승용차 이용이 편리합니다.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계곡로 1325 황룡사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고 사찰 못 미처에 물한계곡 대형주차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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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호와 월악산 전망대 100명산 제천 금수산 산행. 


제천의 명산 금수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금수산은 제천의 월악산국립공원 권역에서 월악산 영봉과 마주 보며 북단에 솟아 월악산과 쌍벽을 이루는 봉우리입니다. 

금수산(錦繡山)의 유래는 백운산으로 불렸으나 퇴계 이황 선생이 단양군수로 부임하여 백운산을 방문하고는 단풍이 비단에 수를 놓은 듯한 가을 경치에 감탄하여 금수산으로 바꿔 불렀다고 합니다.




제천 금수산 산행 입구 상천휴게소 주소: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722-27


2019/06/28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동문·남문 여행, 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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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단양군조」의 김일손(1464~1498) 기문에 금수산을 언급한 것을 보면 그 이전부터 금수산으로 불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보고 추정해보면 백운산과 금수산이 함께 불리다가 퇴계 선생에 의해 완전히 금수산으로 굳어진 게 아닌가 추정해보았습니다. 

이건 만고 내 생각입니다.


상천마을 보호수



비단이 수를 놓을 만큼 단풍이 아름다웠다는 퇴계 선생의 금수산 명명 전설로 금수산은 더욱 유명세를 치르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얼마나 아름다우면 퇴계 선생이 감탄을 맞이하지 않았을까 싶어 궁금하기도 하고 하여 가을은 아니지만 제천 여행을 간 김에 먼저 금수산을 올랐습니다.





퇴계 선생이 격찬한 금수산은 그 이름에 걸맞은 명산임이 틀림없었습니다. 

울울창창한 수림이 금수산 전체를 뒤덮고 망덕봉을 오르는 급경사 바위 능선에는 소나무가 똬리를 틀며 뿌리를 바위에 박고 있어 모든 소나무가 분재였을 만큼 아름다워 강인한 대한민국 국민성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금수산은 풍수지리로 거북형이며 거북혈이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금수산 남쪽 신선봉은 신선이 내려와 용담폭포에서 목욕하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으며 산봉우리 명당에는 주나라 천자의 묘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느 날 주나라 황제의 세숫대야에 명산이 비쳤습니다. 

황제는 신하를 불러 찾아내게 했는데 그 산이 제천땅의 금수산이었습니다. 

명당으로 알려진 산봉우리에다 황제의 봉분을 만들었더니 금수산 아래 용담에서 천지가 진동하더니 신룡이 승천하면서 발로 흔적을 남겼습니다. 

용담폭포 위에 3개의 탕이 신룡이 남긴 발자국이며 상·중·하 탕이라 하여 3담으로 선녀탕이라 부릅니다.

 




단양과 제천 쪽에 계곡이 발달하여 산세는 급경사를 이루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금수산 산행코스는 아주 단출합니다. 

단양과 제천에 각각 두 코스가 있으며 일반적인 산행은 단양의 상학마을에서 시작하여 남근석 공원을 올라 금수산 정상을 밟은 다음 망덕봉에서 용담폭포를 거쳐 제천 상천마을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금수산 용담폭포



저는 부산에서 차를 가지고 가서 어쩔 수 없이 단양 쪽은 포기하고 제천 방향의 금수산을 올랐습니다. 

상천마을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망덕봉을 거쳐 금수산 정상에서 바로 상천마을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금수산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상천리 상천휴게소~상천마을 소나무 보호수~보문정사 입구~금수산 출입통제문 삼거리~용담폭포~용담폭포 전망대~독수리전망덱~망덕봉 삼거리~망덕봉~얼음골재~876m봉~살바위고개(상학주차장 갈림길)~전망대~금수산 정상~금수산 삼거리(상학주차장 갈림길)~출입통제문 삼거리~상천휴게소로 되돌아오는 원점 회귀 산행이며 산행 거리는 약 8.5㎞이며 산행 시간은 5시간쯤 걸립니다. 

그러나 산세가 험하고 급해 많은 시간이 걸리며 용담폭포 전망대와 금수산 정상의 조망이 워낙 빼어나 산행시간은 사실 무의미하다 하겠습니다.


금수산 용담폭포 선녀탕







버스정류장이 있는 월악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가 있는 상천휴게소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백운동교를 건너기 전에 금수산을 알리는 여러 안내판이 금수산 산행로를 알리고 있습니다. 

백운산의 옛 이름은 백운동교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으나 지금의 상천마을이 백운동입니다.

 




현재 백운동교만 남아 옛 지명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수산 탐방로’ 안내판을 따라 백운동교를 지나 마을 앞으로 난 길을 따라갑니다. 

왼쪽에 600년 된 소나무 보호수가 바쁜 발걸음을 잡았습니다. 

상천리 경로당·마을회관을 지나면 녹색마을길 이정표가 있는 독립가옥 갈림길에서 오른쪽 금수산 탐방로·용담폭포 방향입니다.

 


곧 보문 정사 입구 갈림길에서 금수산은 오른쪽입니다. 

보문정사 뒤 암벽에 망덕봉을 오르는 가파른 철계단이 설치된 모습이 보이며 만만치 않은 산길로 보였습니다. 

콘크리트길을 따라가다 만나는 두 번의 갈림길에서 금수산 탐방로 안내판을 따라가면 금수산 출입통제문에 닿습니다.

 


용담폭포와 망덕봉·금수산 갈림길이며 오른쪽은 금수산을 바로 오르는 코스이나 이번 산행에서는 왼쪽 용담폭포와 망덕봉을 먼저 올라 내려오는 길입니다. 

용담폭포 대형표지석과 금수산 용담폭포 안내판을 일별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면 나무다리 앞에서 오른쪽 계곡을 100m쯤 올라가서 용담폭포를 보고 내려옵니다. 

수량이 많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용담폭포는 30m 높이의 암벽을 타고 물줄기가 흘러내리는데 금수산 제일경이며 조선 시대에는 ‘용추(龍湫)’로도 불렸습니다.



최근인 1970년까지 가뭄이 들면 면민이 모여 용담폭포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망덕봉 산행을 시작합니다. 

잠시 산길을 걷다가 암벽에 걸린 계단 길을 본격적으로 오릅니다. 

힘든 만큼 경관은 빼어나 몸은 고되지만, 눈은 호강합니다.

 


그에 위안을 받으며 용담폭포 전망대에 올라서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암반을 타고 내리는 물줄기에 3개의 소가 그대로 드러난 게 선녀탕입니다. 

3명의 선녀가 1개씩 차지하면 딱 좋을 듯 보였습니다.

 


또한, 그 뒤를 두른 금수산이 병풍 역할을 해 밀실의 목욕탕 같았습니다. 

그러나 비밀은 없는 법 건너편 전망대에서 나무꾼이 되어 훔쳐보았지만, 선녀는 더는 내려오지 않아 실망하며 또다시 계단을 올랐습니다. 

뒤돌아보면 출발지 상천마을과 청풍호, 첩첩산중에 우뚝 솟은 월악산 영봉을 감탄하며 바라보았습니다.

 

금수산 망덕봉 정상



시원한 전경이 내내 눈길을 잡아 그야말로 대박 능선이었습니다. 

오른쪽은 선녀탕과 용담폭포의 전경이 고도를 달리하며 내 눈을 꽉 채웠습니다. 

바윗길과 철계단 길을 번갈아 오르며 숨이 턱에 찰 때쯤 또 한곳의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용담폭포 전망대보다 더 고도가 높아 더욱 시원한 전경이 펼쳐졌습니다. 

족두리 바위와 독수리 바위 전망대로 능선에 쭈뼛한 바위를 자세히 보면 꼭 독수리를 닮았습니다. 

이곳을 벗어나면 살바위고개까지 뚜렷한 전망대가 없어 한참을 쉬었습니다. 

흙길이지만 경사는 좀체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끝은 있는 법 망덕봉 정상 아래 삼거리에서 왼쪽 망덕봉에 올랐습니다. 

망덕봉은 이름과 다르게 숲이 두려 전망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바로 되돌아와 망덕봉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금수산으로 향했습니다. 

산길은 다시 고꾸라지듯 내려가는 게 겁이 덜컥났지만 생각만큼 내려가지 않아 안도하였습니다.



옛 고갯길인 얼음골재를 직진하여 876m 봉을 넘으면 다시 안부가 나타납니다. 

이제 금수산 정상을 향해 오릅니다. 

그리 심한 오르막이 아니라 금수산 어깨쯤 되는 바위봉에 섰습니다.

단양 쪽 조망이 열리고 멀리 백두대간의 소백산도 가늠되었습니다.

 


다시 산길로 들어서면 바위 면에 달아낸 철난간을 따라가면 살바위고개에 닿습니다. 

이런 곳에 단양 상학주차장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뚫려 있는 것을 보면서 진짜 내 몸의 살이 절로 떨렸습니다. 그래서 살바위고개라 불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덱계단을 따라 전망대 한곳을 들렀다가 바로 금수산 상봉으로 올랐습니다.

 








정상은 바위가 성벽을 친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덱계단이 없었다면 진짜 오금이 저리며 살 떨렸을 듯했습니다. 

구조물 덕분에 힘은 들지만 쉽게 금수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증보문헌비고」에는 금수산을 언급하기를 봉우리가 수려하고 약초가 많은곳이라 하였는데 그만큼 사람의 근접을 막을 만큼 심산유곡으로 보였습니다.





단양 쪽은 전경이 가렸지만 제천 쪽은 완전히 일망무제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졌습니다. 

이제 출발지였던 상천마을 하산만 남았습니다. 

망덕봉 코스와는 다르게 정상을 내려서면 암반은 없지만, 급경사 길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금수산삼거리에서 오른쪽 능선을 타고 내려가는데 완만하던 산길은 갑자기 쏟아질 듯이 떨어지다가 급기야 덱계단이 놓였습니다. 

이제 서서히 하산길이 지겹다는 생각이 들 때쯤 산길은 완만해지면서 동문 고개를 지났습니다.

 








「호서읍지」에 “동문 수석은 금수산에 있다. 천상리로부터 5리 동구에 석벽이 문과 같으며 청풍부에서 동쪽에 있어 동문이라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까지 사람이 살았으나 화전민 이주정책으로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으며 옛 성터의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올라갈 때 지났던 출입통제문을 지나면 출발지였던 상천주차장은 지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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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옥천여행)부소담악 환산 산행. 고리산으로 불리는 옥천 환산의 독특한 비경에 깜놀....  


산의 이름으로 그 산을 대충 유추할 수 있다. 국내 산 이름에서 가장 많은 이름은 단연 백운산으로 산정에 흰 구름을 두르고 있어 얻은 이름이다. 그럼 충북 옥천의 환산은 어떤 모습이 연상 될까? 환산은 둥근 고리를 뜻하여 고리산으로 부른다. 산이 고리 모양으로 생겼다니 언 듯 이해가 가지 않는데 무작정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로 달려갔다. 환산아래 금강에 걸린 대청호에는 소옥천의 물도 흘러드는데 대청호와 만나기 직전에 옥천 최대의 비경을 빚어내니 이곳을 ‘부소담악’이라 부른다.



바위가 병풍을 친 듯 소꼬리처럼 길게 700m 나와 마을에서는 ‘병풍바위’라 하며 ‘부소마을에 있는 물위에 뜬 바위’란 뜻의 부소담악이란 유래다. 소옥천을 흐르며 환산의 지능선을 감고 여러번 'S'자로 돌아가는 물돌이 현상으로 그 모습을 산에서 보면 꼭 고리 같이 보여 얻은 이름이다. 2008년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뽑혀 그중에 베스트 6선에 올라 부소담악의 아름다움을 뽐내었고 수려한 산세로 인해 조선중기의 문신인 우암 송시열 선생은 ‘소금강’의 절경이라며 칭송을 마다하지 않았다.



고리산은 삼국시대때 백제와 신라가 치열하게 전투를 하였던 곳으로 지금도 당시 백제가 축조하였던 산성과 6개의 보루가 남아 있어 그 당시 환산성 전투의 격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역사공부는 듬으로 할 수 있는 산행 코스다.






고리산인 환산 산행은 초반에 가파르다. 능선에만 올라서면 여유를 가지고 산행을 할 수 있음에 유의하자. 산행경로를 보면 군북면 추소리 황룡사 입구 출발~물아래길, 봉화대 갈림길~580m봉~전망대(봉화대 터)~이평리 갈마당 2코스 갈림길~환산 정상(환산성 제5보루)~삼각봉~비야마을 갈림길(마당재)~감로마을 갈림길~감로봉(환산성 제4보루)~안양골 갈림길~묘지 갈림길~좋은 기도동산 앞 도로~부소담악 입구 느티나무 정자~폐광산~추소정~황룡사 입구로 돌아오는 코스로 부소담악을 포함한 전체 산행거리는 약 8.5km다. 산행 시간은 4시간 안팎이 소요되며 부소담악을 포함하여 넉넉하게 5시간이면 충분하다.




추소리 버스정류소가 있는 황룡사 입구는 서낭당 있었던 곳으로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환산 입구의 등산안내도를 보고 하산지점을 머리에 그려 넣은 뒤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시작부터 오르막 산길이 시작된다. 산행 페이스를 잃지 않도록하며 천천히 15분 정도 오르면 주위로 나무가 없어지며 갑자기 하늘이 열린다. 이곳에서 뒤돌아보면 나무막대를 걸쳐 놓은 듯 길게 뻗어 나간 부소담악이 모습을 볼 수 있어 신비한 모습에 놀라게 된다. 10분 쯤 더 오르다 보면 작은 봉우리를 넘고 안부에서 숨을 고른 후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그러나 능선으로 산길이 이어져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으며 능선 주위로 울울창창한 노송들이 만들어 내는 자태는 오름길의 힘겨움을 잊게 한다. 산길은 능선 삼거리에 닿는데 이곳에서 숨을 돌린다. 성터(봉화대) 갈림길로 오른쪽 하산길은 물아래길 방향이며 환산 정상은 왼쪽 방향이다. 소나무의 자태와 어울리는 바위 능선을 걷다보면 곳 해발580m의 편편한 봉화대 터가 나온다. 전망도 탁트여 이곳에서 바라보는 소옥천의 부소담악과 대청호의 모습까지 그야 말로 그림 같은 풍경이다.






이곳에서 정상을 가기위해서는 살짝 내리막길이다. 안부에 닿으면 오른쪽 이평리 갈마당 2코스 갈림길 이정표가 있지만 직진하여 오르막을 탄다. 10분이면 헬기장인 환산정상이다. 환산성 제5보루와 환산정상 빗돌이 서 있다. 빗돌 왼쪽으로 항곡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 능선을 이어타기 위해서는 왼쪽 헬기장을 지나가면 산성의 흔적이 나타난다. 백제와 신라가 이곳에서 맞붙어 싸웠던 역사의 현장에는 지금도 백제가 쌓았던 산성이 환산 능선으로 퍼져 있다. 총 6개의 보루가 세워졌고 그중 정상에 세워진 5보루가 통괄지휘본부였다 한다.






능선의 난 산길은 봉우리를 오르고 다시 내려가고 하면 알미늄 벤치와 해발 566m 삼각봉을 알리는 표식이 소나무에 걸려 있다. 다시 내려가면 곧 오른쪽으로 비야마을 방향 갈림길이 나오고 안부인 마당재에 닿는다. 이곳에서 다시 오른쪽 하산로는 감로마을 방향. 필자는 직진하여 오르막 능선을 오르면 환산성 제4보루 빗돌이 있는 감로봉에 선다. 발아래 무덤이 있고 이곳은 시야가 트이며 부소담악의 모습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올라온 능선이 한눈에 다 들어오며 산길은 황골을 한바퀴 능선을 따라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양골로 하산을 하기 위해서는 무덤 쪽이 아닌 오른쪽 능선을 조금 가면 왼쪽 방향의 큰 이정표와 만난다. '추소리 안양골 1.5㎞'을 보며 들어서면 외길의 하산길은 갑자기 급경사 내리막길로 변한다. 걸음을 조심조심 해야 할판. 급경사 하산길도 무덤직전에 오른쪽으로 틀면서 한숨 돌리다가 또 다시 안양골 계곡으로 뚝 떨어진다. 계곡 왼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기도원 담장을 끼면 ‘좋은 기도동산’ 앞 도로로 나오게 된다. 능선에서 약 40분쯤 걸렸다. 추소리 방향은 왼쪽 도로를 걷는다.











왼쪽으로 15분 정도 도로를 따라 가면 느티나무인 당산나무와 돌탑이 서 있고 부소담악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부소담악 답사에 나선다. 소나무 오솔길이 좋은 산길은 곧 무덤을 지나고 울타리로 막아 놓은 폐광산 터와 장승공원의 덱 계단을 오르면 '추소정(湫沼亭)' 정자가 있는 전망대다. 부소담악의 병풍바위와 소옥천의 물돌이가 부소담악을 휘감고 지나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병풍바위를 조금 더 걸어보기 위해 덱 계단을 내려서면 구 정자가 있고 곧이어 탐방로는 좁은 오솔길 좌우로 낭떨어지로 바뀐다. 큰바위와 그 바위에 뿌리를 내리며 살아가는 소나무를 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에 다시 한번 감탄을 하게 된다. 길이 뚝 끊어지는 지점에서 되돌아 나와 추소정에서 오른쪽 덱 계단을 내려서 장승공원을 지나면 출발지였던 서낭당 터의 황룡사 입구 버스 정류장에 10분이면 닿는다.


















☞(충북여행/옥천여행)부소담악 환산 산행. 고리산으로 불리는 옥천 환산 교통편


부산에서 신대구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대구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바꿔타고 서울 방향으로 향한다. 옥천IC에서 내린 뒤 군청 앞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400m쯤 가서 통계청사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한다. 직진하면 만나는 삼양삼거리에서 4번 국도와 합류해 대전 보은 방향으로 직진한다. 3.8㎞쯤 가면 이백삼거리에서 환산로 추소리(이평리) 방면 우회전하여 경부선과 경부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면 다시 오른쪽 추소리(환평) 방면으로 3.9km 이동하면 황룡사 입구에 도착한다. 내비게이션에는 부소담악으로 입력하면 된다.



옥천환산지도

옥천환산고도표.





2014/08/02 - (충북여행/옥천여행)조헌과 칠백의총 이야기. 조헌선생 이지당을 만나다. 옥천 이지당


2014/07/06 - (충북맛집/옥천맛집)대청호, 육영수여사, 정지용생가맛집 금강올갱이. 몸에 좋은 다슬기와 아욱으로 끓인 금강표 다슬기국이 넘 맛있어요.


2014/07/19 - (충북여행/옥천여행)옥천성당.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갈해지는 옥천 성당의 모습. 옥천천주교회


2013/08/08 - (충북여행/옥천여행)거울로 본 한반도 모습이 이런 모습, 한반도지형 옥천 둔주봉.


2013/07/17 - (충북여행/옥천여행)옥천 정지용생가, 문학관. 향수의 시인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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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가 바뀐 한반도 모습.(사진:안남면사무소제공)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개요.

 

 자연은 한낱 인간이 생각하기에는 경이로움을 종종 느끼게 한다. 신비감에 젖어 사물에 대한 감탄을 터트리게 만드는 자연의 조화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산의 형상이 만삭의 여인을 빼어 닮은 거창의 미녀봉하며 대흥사에서 바라본 두륜산과 구미시에서 바라본 금오산은 누워 있는 부처의 모습을 너무나 빼어 닮아 보는 사람도 박수를 치며 맞장구를 치게 만든다. 한때 남녀의 ‘거시기’를 닮은 남근석이나 여근석은 전국에 유사한게 너무 많아 요즘은 이야기의 소재도 되지 않는다. 최근에 와서 애국심과 함께 떠오르는 자연의 모습이 있다. 너무나 닮아 자연의 조화에 머리가 숙여 질뿐인데 우리나라 지도와 닮아도 너무나 똑같은 한반도 지형이 그것이다. 대표적인 한반도지형은 영월군에 있는 선암마을로 서강의 지류에 있다. 이곳은 영월군 한반도면으로 면의 명칭까지도 변경하면서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을 알리고 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옥천군의 한반도로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을 거울로 보는 모습과 똑 같은 곳이다.

 



 

안남면 면사무소 출발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배를 묶었다는 전설.

 

 

생김세가 역 한반도 지형이라 다른 한반도 지형과 모습이 달라 지금 화제다. 충북 옥천군을 관통하는 금강의 강물이 대청호에 잠기기전에 물길이 휘감아 돌아나가는 곳에 있다.. 선암마을로 흐르는 물길과 반대로 되다보니 한반도 지형의 모습도 반대로 만들어 졌다. 그 영향으로 선암마을의 한반도를 거울로 보는 모습이 되어버려 너무 신기할 정도다. 두 곳 모두 지명이 배와 관계가 있는 것도 우연의 일치일까.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주암마을의 옛 지명은 바위가 배를 닮았다는 배바우다. 아주 옛날에 이곳에 배를 묶었다는 전설이 전해 오는 곳인데 금강과는 2km의 거리를 두고 있어 생뚱맞은 이야기라 주민들은 생각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대청호가 만들어져 만수위 일 때는 이곳 배바위까지 물어 차 올라온다며 그 당시의 전설이 사실로 바뀌어 졌다며 모두 놀래는 눈치다. 지금 배바우는 일제 때 깨 부수어버려 남아 있지 않으며 그 지명만 현재 남아 있다. 한반도 지형을 보기 위해서는 둔주봉을 올라 한반도 지형 전망대를 찾아가야 한다.

 

 

안남초등학교 앞 사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산행 경로.

 

둔주봉 산행은 먼저 충북 옥천군 안남면 면사무소를 찾아가야 한다. 안남면사무소 주차장~ 점촌고개~한반도 전망대~금정골·고성 갈림길~둔주봉 정상~피실~금정골 삼거리~고성 삼거리~독락정·양수장~독락정마을~안남면사무소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gps 산행거리는 13㎞ 정도며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4시간으로 여유를 가지며 산행을 할 수 있다.

 

 

 

 

 

 

 

 

점촌고개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안남면사무소에서 출발.둔주봉

 

안남면사무소에 대형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어 이곳에 주차를 한다. 면사무소에서 나와 도로를 따라 100m가량 안남초등학교 앞까지 간다. 학교 입구 앞이 사거리며 이곳에 둔주봉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 '한반도 전망대' 방향으로 간다.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안남교회를 지나면 삼거리에 닿는다. ‘둔주봉 가는 길’ 안내판을 보고 왼쪽으로 간다. 10분이면 삼거리를 만나고 다시 왼쪽 길이다. 산 허리로 난 콘크리트 포장길를 따라가면 안부인 점촌고개다. 이 길은 인포리의 점촌마을까지 이어지며 둔주봉은 고개에서 왼쪽 산길로 들어선다. 한반도 전망대와 둔주봉 가는 길이며 초입엔 통나무 계단이 설치돼 있다.

 

 

 

 

 

한반도 전망대.

 

 

한반도 전망대에서 본 역 한반도 모습.

 

 

 

 

사진:옥천군청 홈페이지 펌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쭉쭉 뻗은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며 경사도 완만하다. 요즘 같은 폭염에서도 강바람과 그늘이 드리워 선선함이 들 정도다. 한반도 전망대까지 산길은 등산로라 하기보다는 관광지라 할 정도로 산길를 잘 다듬어 놓았다. 중간에 벤치가 있는 쉼터를 지나면 100m 정도 급경사 오르막이며 이어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를 지나면 ‘한반도 지형 전망대’에 올라선다. 나무로 만든 정자가 있어 쉬어가며 금강 건너편의 한반도 지형을 바라 볼 수 있다. 선암마을의 한반도 모양이 반대로 된 모습이다

 

 

정상 직전의 갈림길, 고성 금정골과 갈린다.

 

 

 

 

둔주봉 정상으로 정상석에는 등주봉으로 표기.

 

 

사진:옥천군청 홈페이지 펌




 

 

사진:옥천군청 홈페이지 펌




사진:옥천군청 홈페이지 펌



금강의 모습이 흘러간다.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피실로 하산.

 

 

둔주봉 정상 가는 길은 산불초소를 지나 이어진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대체로 완만하다. 중간 중간 약간의 오르막이 성가시지만 별 무리 없이 올라갈 수 있다. 10분이면 둔주봉 정상 직전이며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왼쪽 내리막은 정상을 거치지 않고 금정골과 고성 하산길이다. 정상은 직진한다. 급경사를 오르면 둔주봉 정상석과 마주하며 휘돌아가는 금강의 물줄기가 산과 산 사이를 비집고 ‘s'자로 돌아간다. 정상석에는 등주봉(登舟峯)이라 새겨져 있다. 옛 지명은 등주봉으로 불렸는데 그 연유는 '배바우'의 지명과 무관하지 않다. 예전에 큰물이 들면 봉우리에 배를 맸다거나 봉우리까지 물이 차올랐다는 의미로 보인다. 정상석 정면의 길로 내려가면 고성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과 만난다. 피실로 내려가는 길은 정상에 오르기 직전 정면으로 바로 이어진다. 입구에 '피실 가는 길' 작은 이정표가 숨은 듯 있다.

 

 

하늘나리꽃

 

 

 

 

피실로 하산하면 만나면 이정표.

 

 

 

 

 

금강천변을 따라간다.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금강천변을 끼고 걷는 대청호 오백리길.

 

 

피실까지 하산길은 급경사 내리막이다. 경사가 급하고 잔돌이 많아 비가 온 뒤 하산은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대체적으로 능선을 따라 하산을 하면 막바지에 칡덩굴과 잡풀에 산길이 막혀 암담하게 된다. 발아래를 자세히 보면 하산길은 뚜렷하며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를 내려가면 이정표가 있고 금강이 바로 눈앞에 바라보이는 피실 삼거리다. 오른쪽으로 가면 점촌고개로 올라간다. 독락정은 왼쪽으로 금강을 옆에 끼고 걷는다. 최근 중부지방의 장마로 물이 불어 날 시에는 강변길로 걸을 수 없다. 그때는 점촌고개 방향으로 올라가야 한다. 지금부터 독락정 까지 이어지는 강변길은 둔주봉 최고의 둘레길로 ‘대청호 오백리길’ 구간이다

 

 

금정골 갈림길,

 

 

 

 

고성 갈림길.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금정골과 고성 차례로 지나.

 

강변을 걷는 길은 웃자란 풀이 성가시게도 하지만 걷기에는 편안하다. 20분이면 작은 계곡을 건너고 다시 7, 8분이면 금정골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왼쪽길은 둔주봉 정상에서 금정골로 내려오면 이곳으로 하산을 한다. 계곡은 녹음이 드리워져 있고 수량이 풍부하며 쉬어가기에 너무 좋다. 이곳 부터는 넓고 평탄한 임도를 걷는다. 20분이면 고성 삼거리에 닿고 지금 부터는 뚜렷한 임도길이 이어진다. 금강물이 흙탕물을 뒤집어쓰고 천천히 흘러간다. 20분 정도 가다가 모퉁이를 돌아서면 정면 능선이 둔주봉으로 가기 위해 올랐던 곳이다. 자세히 보면 한반도 전망대 정자가 올려다보인다. 오른쪽 강 건너편 낮은 산 줄기가 한반도 지형의 옆모습이다.

 

 

정능 선면에 한반도 정망대가 있다.

 

 

'u'자로 물이 흘러간다. 정면에 보이는 곳이 한반도 지형의 남쪽 부분.

 

 

양수장의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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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독락정 일때 최고의 풍광 자랑.

 

 

강변으로 난 임도를 따라 15분 가면 독락정 양수장이 있고 콘크리트 포장도로에 올라선다. 왼쪽에는 예전 선비들이 모여 담론하던 정자로 충북 문화재 자료인 독락정이 있다. 독락정의 위치가 낮아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없지만 돌아나가는 금강 줄기의 모습이 가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옛 선비들이 이곳에 정자를 지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러나 현대에와서 만든 양수장이 호젓한 금강줄기를 완전히 망치게하여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시설물도 주변의 경치를 고려하여 조금만 비켜서 설치를 하였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독락정을 지나면 곧 독락정 마을의 경로당이며 이곳에서는 왕복2차선의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간다. 10분이면 출발지인 안남면사무소에 닿는다.

 

 

 

 

 

 

 

 

 

독락정.

 

 

 

 

 

독락정 마을.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교통편.

 

둔주봉 산행은 원점회귀 산행이라 승용차를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부산에서 신대구부산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이어 타고 가다가 금강IC에서 내려 금강을 따라 575번 도로를 가면 안남면사무소에 닿는다. 또는 경부고속도로 김천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바꿔 타고 다시 낙동분기점에서 청원상주고속도로를 이어 탄 뒤 보은IC에서 내려 옥천군 안남면으로 가도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부산에서 옥천으로 바로 가려면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부산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가 오전 5시5분(첫차), 5시40분, 7시50분 등 하루 11회 있다. 3시간20분가량 소요. 옥천에서 부산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는 오후 4시35분, 7시58분, 다음 날 새벽 1시에 출발한다. 옥천에서는 안남면으로 가는 군내버스가 오전 6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대략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안남에서는 들어온 버스가 회차해 옥천으로 다시 들어간다. 오후 7시40분 막차. 옥천에서 대전행 버스는 밤 10시25분 막차.

 

 

둔주봉 고도표

 

 

 

둔주봉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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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막정자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개요

 

사람은 살아가면서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 개명을 신청하여 이름을 바꾸는 것을 종종 보았다. 그러나 산 이름을 갖고 이름을 바꾸는 것은 흔하지 않는 일로 일제 강점기때 우리의 산정기를 끊기 위해 저들의 천황을 산명으로 붙인 경우가 있어 요즘 우리 이름 찾기 일환으로 원래의 산이름을 찾아주는 것은 여럿 보았지만 산에서 연리지가 발견되었다하여 원래의 이름 제당산을 사랑산으로 바꾼 경우는 보기가 힘들다. 연리지가 연인의 사랑을 의미해서인지 그 산명으로 인해 보잘 것 없던 산이 일약 이름값을 하는 산으로 탈바꿈을 하였다.

 



 

 산행 들머리

 

 

 사랑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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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경로

 

사랑산 산행은산행은 원점회귀로 잡았다. 그러나 일부 산꾼은 용추교 방향으로 길게 산행을 이어타기도 한다. 이번 산행은 사기막리 마을 정자를 출발해 도농교류회관~임도~산길입구~코끼리바위~전망바위~사랑바위~610m봉~독수리바위~사랑산 정상~644m봉 삼거리~삼거리~전망대~소나무 연리목~용추폭포를 거쳐 다시 사기막리 마을 정자로 돌아온다. 산행거리는 6㎞ 정도이며 산행시간은 3시간30분~4시간, 휴식을 포함하면 4시간30분~5시간 걸린다. 주위의 경치가 워낙 빼어나 시간이 더 소요 될 수도 있다.

 

 

 

 군자산과 작은 군자산

 

 

 

 코끼리바위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은 사기막 정자에서...

 

사기막인 마을 정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용추슈퍼,  '행복한 교회'를 지나 도로를  걷는다. 도농교류회관을 지나며 흙길 임도로 바뀌고 산 모퉁이를 돌면 이내 산길입구가 오른쪽에 나타난다. 입구엔 등산로임을 알리는 리본이 어지럽게 달려 있다. 산길에 들어서 7~8분 오르면 큰 바위 위에 올라선다. 정면에 정상에서 흘러 내려온 제당골과 잔설이 깔린 사랑산 정상의 모습이 보인다. 바위를 지나면 임도다.  임도를 가로질러 산능선을 따라간다.

 

 

 

 

 

 사랑산 최고의 전망대

 

 제일 뒤 오똑 솟은 속리산 문장대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 코끼리 바위를 지나 최고의 전망대...

 

경사 급한 산길을 10분 정도 오르면 바위가 깔려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겨울철에는 빙판으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뒤돌아 보면 멀리 백두대간 군자산의 우뚝한 바위 봉우리가 보인다. 그 앞으로 작은군자산 옥녀봉등 괴산의 산들이 솟아 있다. 산길은 조금씩 꾸준한 오르막으로 연결된다. 완만한 길을 걷다가 다시 급경사를 오르면 오른쪽으로 전망이 트이고 정면에 우뚝한 바위가 길을 막고 있다. 우뚝 솟은 바위가 갈라져 있는 것이 영락없이 코끼리 코를 닮은 코끼리바위다. 15분 정도 바윗길을 오르면 이번 사랑산 산행에서 최고의 전망대에 올라선다.  개뼈다귀 같은 바위가 올라가 있는 바위 암봉에서 왼쪽으로 잠시 눈을 돌리면 천길 절벽위에 아찔한 풍광을 즐길 수 있다.청화산, 조항산, 둔덕산, 할미통시바위, U.F.O 모양의 바위 성채인 대야산이 눈이 시릴 정도이다.

 

 

 

 

 개뼈따귀 같은 바위

 

 뽀뽀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사랑바위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 '연인이 뽀뽀를 하면 이루어 진다'는 사랑바위

 

남쪽으로는 멀리 겹겹의 산 너머로 속리산 문장대가 튀어 올라와 있다. 전망대에서 20여 m를 더 가면 벼랑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사랑바위가 있다. 바위 아래에 '연인이 서로 뽀뽀를 하면 사랑을 이룰수 있다'는 문구가 사랑바위를 알리고 있다. 이후로는 완만한 오르막이다. 610봉을 향해 올라가면 봉우리를 오르기 직전 삼거리다. 오른쪽은 질러가는 길이 있고 왼쪽으로 봉우리를 향해 오르면 또 다른 삼거리 왼쪽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은 화양구곡 방향이다. 봉우리를 내려가면 곧 우회해온 길과 만난다.

 

 

 기암

 

 

 

 

 

 독수리바위

 

 단석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 아무 표시 없는 사랑산 정상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는 전망대를 지난다. 속리산의 묘봉쪽과 낮은 산들이 겹겹히 펼쳐진다. 곧 정상으로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이다. 이곳에 새의 형상을 한 독수리바위를 지난다. 여기서 잠시 오르면 사랑산 정상이다. 정상엔 별다른 표식이 없어 알아보기 어렵다. 길은 올라온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길을 10분 정도 걸으면 644m봉인 삼거리다. 직진하는 왼쪽 길은 용추골 입구인 용추교로 하산을 하고 원점회귀를 위해서는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선 뒤 6~7분이면 가장 중요한 삼거리다.  오른쪽은 사기막리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다. 반드시 왼쪽길이다. 혹 겨울철에 눈이라도 있을 경우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달천의 모습

 

 

 

 용추계곡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 연리목과 용추폭포가 장관

 

 

후로 연리목까지는 외길이다. 20분가량 내려가면 길이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가며 오른쪽 아래에 보이던 사기막리 마을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바위가 나타나며 산길은 오른쪽 급경사 길을 조심해서 내려간다 곧  리기다소나무 숲을 지난다. 뒤이어 소나무 사이의 전망대가 나온다. 용추폭포위 물소리와 용추계곡, 달천의 모습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가파른 내리막을 10분 정도 내려서면 소나무 연리목이 나타난다. 철망으로 울타리를 치고 안내판을 붙여두었다. 50m뒤 사기막마을로 올라가는 옛길이 널찍하다. 괴산군이 조성 중인 '이백리 양반길' 구간이다. 왼쪽으로 30m만 가면 하얀 암반을 깎아내고 쏟아져 내리는 높이 10m 용추폭포가 기다린다. 늦가을인데도 웅장하며 수량이 대단하다. 출발지 사기막리로 가기위해서는 계곡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연리목 아래 삼거리를 거쳐 평탄한 길을 10여 분 가면 갑자기 넓은 평지가 나오고 청천면 관광안내도를 지나면 곧 사기막리 마을 정자가 보인다.

 

 

 

 사랑산 이름으로 바뀌게 한 연리목

 

 용추폭포

 

 이백리 양반길의 모습

 

 

 

 사기막마을 모습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 사랑산 교통편

 

대구부산고속도로를 타고 가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바꿔 탄다. 점촌함창IC에서 내려 32번 도로를 타고 가다가 송면삼거리에서 49번 지방도를 탄다. 공사 중인 송면터널을 우회하면 곧 사기막리 마을 입구다. 부산에서 3시간 정도 거리다.

노포동터미널에서 충주 가는 버스를 타고 연풍에서 내린다. 오전 8시30분(첫차), 9시40분, 10시50분. 연풍에서는 괴산읍으로 들어가 사기막리로 가는 덕평행 군내버스를 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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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망봉으로 향해가는 취재팀 머리 위로 눈꽃이 활짝 피었다

경상북도 영주시와 충청북도 단양군의 경계를 이루는 높고 웅대한 산 소백산(小白山·1440m). 정상 비로봉(毘盧峰)을 비롯해 국망봉(國望峰·1420.8m), 제1연화봉(1394m), 제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등의 많은 봉우리들이 이어지면서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를 보여주는 산이다. 연화봉에서 비로봉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정상부 능선은 봄철 철쭉으로 뒤덮이며 전국의 산꾼들을 유혹하기도 한다. 또 경북 영주의 죽계구곡을 비롯한 아름다운 계곡이 있어 여름철에도 적잖은 탐방객이 찾아온다. 198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산자락 인근에는 소수서원 부석사 단양팔경 온달동굴 고수동굴 등 유명 관광지가 즐비해 4계절 내내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주봉인 비로봉에는 희귀식물인 왜솜다리(에델바이스)가 자생하고 천연기념물 제244호인 주목군락지가 비로봉에서 연화봉 사이에 형성돼 있는 식물자원의 보고로서, 생태환경적 측면에서의 중요성 또한 적지 않은 산이다.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이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 직전 삼거리인 민백이재에서 호쾌한 백두대간 능선을 보면서 국망봉(우측 높은 봉우리) 방향으로 전진하고 있다. 산행로 양쪽 옆에는 눈이 무릎 높이만큼 쌓여있지만 많은 산꾼들이 다닌 까닭에 걷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역시 소백산 산행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겨울철 눈꽃산행이다. 백두대간 남한 구간의 중앙부에 해당하는 소백산은 겨울철이면 5부능선께부터 정상부 능선까지 순백색으로 뒤덮여 말 그대로 설산(雪山)이다. 오죽하면 산꾼들 사이에서 '한국의 히말라야'라는 별명을 얻고 있을까. 눈꽃산행지로 역시 각광을 받는 설악산이나 남덕유산 처럼 어느 정도는 모험을 각오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산이 아니기에 약간의 체력만 있다면 남녀노소 누구라도 원없이 눈덮인 설산을 걸을 수 있다.











■소백산 북쪽 어의곡리 원점회귀 14.5㎞…7시간 소요

   

국망봉에서 북쪽으로 길을 잡고 늦은맥이재 닿기 전 만나는 상월봉.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은 이번 주 소백산으로 겨울맞이 특집 눈꽃산행을 떠났다. 코스는 영남권 일대의 산꾼들이 주로 찾는 것과는 조금은 다르게 엮었다. 영남권 산꾼들은 주로 영주시 권역에 속하는 희방사나 초암사, 삼가야영장 등에서 출발해 비로봉이나 연화봉을 오르는 코스를 선호하는데 취재팀 역시 수년 전 이들 코스를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경북이 아니라 충북 단양군 권역의 진입지점인 어의곡탐방지원센터 인근의 새밭유원지 주차장을 기점 삼아 소백산 제2위 봉인 국망봉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답사했다.

충북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을전마을의 새밭계곡 주차장에서 출발해 비로봉 직전 삼거리봉(민백이재)까지 올랐다가 비로봉은 생략하고 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재를 거쳐 출발지로 복귀하는 코스다. 총거리는 14.5㎞,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5시간50분 정도다. 휴식과 식사시간을 포함하면 6시간30분~7시간 정도는 잡는 것이 좋다.


국망봉을 지나 상월봉으로 가는 능선상에서 본 모습으로 우측 신선봉과 좌측의 민봉이다. 민봉 그 뒤로 내려서면 구인사로 하산을 할 수 있다.

   

비로봉~국망봉 구간의 능선에는 의외로 아기자기한 바위가 많다.

새밭계곡유원지 주차장이자 군내버스 종점에서 소백산 능선을 바라보니 이미 6부능선 이상을 하얗게 뒤덮은 눈이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비로봉 탐방로' 표지판을 보고 우측으로 조금 오르면 비로봉식당(민박) 간판 앞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보면서 오른쪽으로 오른다. 비로봉 5.1㎞, 국망봉 7.4㎞라고 표시돼 있다. 화장실이 있는 어의곡탐방지원센터를 지나자 서서히 오르막이 급해지지만 여전히 길은 널찍한 임도 수준이다. 경남 김해에서 왔다는 한 산악회 회원들이 취재팀과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잰걸음을 뗀다. 30분 가량 오르니 '비로봉 3.9㎞' '국망봉 6.2㎞'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난다.

길은 좀 더 좁아지지만 부드럽고 유순해 오르기에 힘겹지 않다. 다만 해발 600m를 지나면서 바닥에 눈이 덮이기 시작한다. 귀찮다고 미뤘다가 낭패 당하기 전에 일찌감치 아이젠을 착용하고 다시 걷는다. 앙상한 나뭇가지들도 어느새 '눈꽃 털옷'으로 갈아 입었다. 1시간가량 꾸준히 오르면 해발 1080m인 쉼터에 닿는다. 119 구조 위치 '소북 05-06' 지점이다. 앙상한 나무가지 사이로 백설이 소복해 발걸음은 더욱 가볍다. 짧은 계단구간을 통과하니 계곡을 벗어나 지능선에 붙었다. 왼쪽 방향으로 서서히 오르면서 그 유명한 소백산 엄동설한 칼바람을 실감하게 된다. 코끝을 아리게 하는 삭풍이 참으로 매섭지만 이 바람조차 눈꽃산행의 일부라는 점을 되새기며 기꺼이 받아들인다. 계속되는 오르막 능선길을 30분가량 걸으면 어느새 정상부에 가까워진 느낌이다. 주변이 탁 트이면서 진행방향 약간 오른쪽에 정상인 비로봉이 보이고 유순한 능선을 따라 오른쪽으로 좀 더 눈길을 돌리면 소백산천문대가 있는 연화봉의 모습도 잡힌다. 멀리서 보니 온통 하얗게 덮인 능선길을 걷는 산꾼들의 모습이 마치 열심히 줄을 지어 내달리는 개미군단의 행군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왼쪽 가까운 곳에 국망봉도 우뚝하다.

민백이재로 올라가는 취재팀

■최정상 비로봉 비켜가지만 눈꽃산행엔 최적 코스

   

취재팀이 거대한 무명바위 옆 눈꽃터널을 지나고 있다.

이윽고 GPS수신기 상 해발 1410m쯤 되는 비로봉 직전 삼거리봉(민백이재)에 닿는다. 출발지로부터 2시간20분쯤 걸렸다. 대부분의 산꾼들이 우측 비로봉으로 향하지만 취재팀은 예전에 두 차례나 비로봉을 답사한 바 있어 왼쪽 국망봉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걸음이 날랜 산꾼이라면, 특히 도저히 정상을 밟지 않고 스쳐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 비로봉을 찍고(?) 돌아와도 된다. 왕복 20분 정도 걸린다. 비로봉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된 소백산 주목군락지가 있다.

2.7㎞가량 이어지는 왼쪽 국망봉까지의 구간은 의외로 아기자기하다. 비로봉~연화봉 구간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커다란 바위가 잇따라 나타나고 눈꽃터널도 통과한다. 눈꽃산행을 목적으로 하는 산꾼이라면 반드시 거쳐가길 권하고 싶은 구간이다. 순백의 능선에서 바라보는 한겨울 백두대간의 힘찬 기상도 원껏 느낄 수 있다. 멋스러운 바위 옆을 통과, 철계단을 내려서면 눈꽃터널이 이어진다. 한동안 내리막을 걸은 후 다시 완만한 오르막 능선을 타고 1시간20분쯤 가면 초암사 갈림길을 통과하고 곧바로 국망봉에 닿는다. 해발 1420.8m. 사실상 이번 코스의 최고 지점이다.

땀이 식기 전에 웬만하면 재빨리 이동해야 한다. 취재팀 역시 마찬가지. 지체 없이 늦은맥이재 방향으로 주능선을 계속 따른다. 편평한 고원지대를 통과하면 상월대사가 수도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상월봉(1396m)이 눈앞이다. 장화를 뒤집어 놓은 듯한 상월바위가 인상적이다. 상월봉으로 직접 오르지 않고 직전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을 따른다. 잠시 후 본격적인 내리막이 시작되면서 15분 후 늦은맥이재에 닿는다.





민백이재에서 정상인 소백산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등산객들의 모습. 뼈속까지 파고 드는 바람으로 잠시도 쉴수가 없었다.
■늦은맥이재서 왼쪽 계곡으로 하산… 하류 구간 길 주의

   

국망봉으로 향하는 이창우 산행대장 뒤쪽 먼 곳에 비로봉이 보인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백두대간 종주길을 계속 따르거나, 구인사 방향으로 갈 수 있지만 취재팀은 왼쪽 계곡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새밭계곡의 상류로 벌바위계곡이라는 별도의 이름을 가진 골짜기다. 이정표상 을전마을까지 4.5㎞라고 표시돼 있다. 출발지인 주차장까지는 5㎞쯤 되겠다. 걷기에도 좋고 바람도 불지 않아 하산길은 한결 편안하다. 1시간 쯤 내려서면 눈은 거의 없어졌지만 갑자기 계곡 길이 뚝 끊어져 혼란스런 지점에 닿는다. 왼쪽에서 내려오는 계곡과 본류 계곡이 만나면서 이곳 저곳이 패였다. 옹벽이 보이는 지점에서 일단 왼쪽 20m쯤 이동해서 길을 찾은 후 좀 더 내려서면 또다시 길이 끊어지는데 이번 역시 계곡의 크고 작은 바우들을 딛고 통과해야 한다. 여름철 폭우시에는 범람위험이 높기 때문에 출입을 금해야겠다. 난코스를 통과한 후 10분쯤 가면 을전마을 초소다. 시멘트포장길로 변하고 을전마을을 지나 6~7분 걸으면 출발지인 주차장에 닿는다.


민백이재에서 국망봉으로 향해가는 취재팀. 적설량이 무릎까지 빠지는 엄청난 양의 눈이 와 있다 
◆ 교통편 & 떠나기전에

- 중앙고속도로 단양IC서 내려 단양 영월 방면으로

   

소백산 제2봉인 국망봉은 신라 경순왕과 마의태자의 전설이 있는 곳.

중앙고속도로 단양IC에서 내린 후 우회전 단양 방면(5번 국도)으로 13㎞가량 가서 상진대교를 건너자마자 단양교차로에서 영월 단양 방면 우측 길을 택한다. 단양읍내 중심부로 700m쯤 가다가 별곡사거리에서 영월 동굴지구 방면으로 우회전, 고수대교를 건너자마자 다시 평창 영월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6㎞ 후 아평삼거리에서 새밭계곡 방면으로 우회전해 직진하면 가곡면 어의곡리 을전마을 새밭유원지 주차장에 도착한다. 부산 교대앞 역 출발 기준 3시간10분 소요(휴게소 20분 휴식 포함).

한편, 한겨울 눈꽃산행은 안면마스크 동계용 장갑, 아이젠, 손전등, 스틱 등 방한 및 안전을 위한 장비를 확실히 구비한 후 출발해야 한다는점 명심하자. 작은 방심이 자칫 큰 사고나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

문의=생활레저부 (051)500-5169,















초암사 갈림길이다 우측은 초암사 직진한다.


국망봉으로 향해가는 취재팀 뒤로 소백산 비로봉의 모습이 장대하다.

국망봉의 모습

상월봉으로 향해가는 취재팀


상월대사가 앉아 수도를 하였다는 상월불각자




원점회귀를 위해서는 늦은맥이재에서 하산을 하여야 한다. 그 잘 찍혔던 핸디캠이 여기서 추위로 얼어버려 촬영을 할 수 없어 사진을 찍어면서 하산을 하였다. 그만큼 추운 날씨였다.

하산하면서 본 벌바위골 상류의 모습으로 여느 코스처럼 아직 인공적인 설치물이 거의 없는 자연 그대로의 산길이라 겨울철이나 여름철 장마기간에는 주의를 요한다.





*본인이 촬영한 소백산 산행의 동영상 국제신문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2200&key=20111223.22028190253 들어가시면 HD급의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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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산행과 억새산행은 가을 산행의 2대 백미다. 특히 억새산행만 놓고 본다면 부산을 비롯한 영남의 산꾼들은 그야말로 복 받은 사람들이다. 부산 시내만 살펴 봐도 승학산 백양산 금정산 철마산 등 가볍게 훌쩍 다녀올 만한 억새산행지가 즐비하다. 게다가 조금만 발품을 팔면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 천성산 화왕산 경주 무장산 등 전국적 명성의 억새산행지를 다녀올 수 있으니 말이다. 사실 영남알프스 일대는 전국 최고의 억새평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이나 철원의 명성산, 전남 장흥의 천관산, 광주 무등산 등을 모두 가봐도 가을의 신불평전이나 천황산 사자평 만한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 또한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산꾼들은 보다 새로운 억새명산을 찾아 헤매기 일쑤다. 억새군락지의 규모 면에서야 조금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처음 밟아보는 산에서의 새로운 느낌이 충분히 그 아쉬움을 상쇄해 줄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새로운 느낌의 억새산행지를 찾는 부산 울산 경남 산꾼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고싶은 마음으로 '근교산&그너머' 취재팀은 이번 주 충남 제일의 억새산행지로 알려진 오서산(烏棲山·790.7m)을 찾았다.




■ 충남 제3위 봉우리… 10㎞ 남짓 4시간 걸려

   
충남 보령시와 홍성군의 경계에 우뚝 솟은 오서산은 서해 낙조를 감상하기 좋은 포인트로 알려져 있지만 정상부 능선에 펼쳐진 억새밭으로 인해 산꾼들에게는 가을철에 가장 인기가 높은 산이다. '근교산&그 너머' 이창우 산행대장이 정상 주변 억새밭을 통과하고 있다.
충남 보령시 청소면과 홍성군 광천읍의 경계를 이루는 오서산은 서해안의 산 답게 규모가 육중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둔산(879m) 계룡산(847m)에 이어 충청남도에서 세 번째로 높다는 점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특히 계룡산 대둔산 등이 내륙으로 치우쳐 있는 데 반해 오서산은 천수만이 코 앞에 내려다 보이는 해안에 위치해 있고, 야트막한 바닷가 산들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옛날부터 서해 중부해안을 항해하는 뱃사람들에게는 '서해의 등대산'으로 통한 산이다.

따라서 정상부에서 바라보는 서해 일몰과 천수만의 풍광이 더 없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특히 정상 주변에서 오서정에 이르는 2㎞ 남짓한 능선에 넘실 대는 억새의 물결은 서해의 잔잔한 파도, 시원한 바람, 새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새롭고도 특이한 가을산의 풍경을 연출한다. 부산 기준으로 왕복 700㎞에 달하는 먼 거리이기는 하지만 원거리 당일 가을 산행지로 충분히 가볼만 한 산이다. 오서산이라는 이름은 예로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서식했다고 해서 명명됐다. 요즘은 까마귀는 잘 보이지 않고 까치는 간간이 눈에 띈다.




산행은 보령시 청소면 성연리 성연주차장에서 출발해 이곳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로 진행된다. 총거리 10㎞,산행시간은 휴식 포함 4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전세버스를 이용하는 산악회들은 주로 홍성군 광천읍 담산리에 위치한 정암사(淨岩寺)에서 출발, 보령 관내인 성연리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애용하지만 취재팀은 자가용 이용자의 차량 회수 용이성 등을 고려해 원점회귀 코스를 잡았다.



■ 정상~오서정 2㎞ 억새능선 걷는 맛 일품

   
산행 기점인 성연리 성동마을의 거대한 은행나무.
주차장에 있는 산행 안내도를 한 차례 훑어 본 후 성동마을 진입로를 따라 오른다. 인근에 칠갑산이 있어서일까. 이 마을에도 콩밭이 많다. 하지만 철이 철인지라 '콩밭 메는 아낙네'는 잘 보이지 않는다. 키 크고 둥치 굵은 은행나무 아래를 지날 때 어엿한 풍채를 자랑하는 육산(肉山)인 오서산 일대가 병풍처럼 둘러 서 있음을 알게된다. 10분 후 마을안 갈림길에서 '등산로(시루봉) peak 3.1㎞' 이정표가 가리키는 우측으로 길을 잡는다. 나중에 하산하게 되면 이 지점에서 다시 합류하게 된다는 점, 미리 알아두자. 간이 매점을 지나고 서서히 마을을 벗어나 오르막이 시작된다. 울창한 밤나무밭을 통과해 오르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가로질러 '시루봉 0.8㎞' 이정표를 보면서 오르는 길은 참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짙은 숲길.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 리본을 본 인근 산꾼들이 하산하면서 "아유, 반갑구먼유. 인터넷으로 기사 잘 보고 있는 팬이어유. 부산서 여기까지 참 멀리도 왔네유. 산행도 취재도 즐겁게 하고 가세유"라며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반가움을 표시한다.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비교적 가파른 산길을 오른다. 15분 후 만나는 갈림길에서 이정표 상 '오서산 정상 2.3㎞' 방향으로 15분만 더 오르면 해발 559m인 시루봉이다. 어느새 이마와 등줄기에 땀이 흥건하다. 시루봉을 지나 정상까지는 이제 완만한 오르막 능선길이어서 크게 힘든 구간이 없다. 정상에 가까워 질수록 키 큰 나무들은 사라지고 주변 풍광이 시원하게 드러난다. 시루봉에서 출발해 30분쯤 가면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된 봉우리를 지난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국립 오서산자연휴양림으로 하산 할 수 있지만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와 있는 정상을 향해 능선길로 직진한다.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억새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해를 넘어 온 바람에 몸을 실은채 이리저리 춤 추는 억새가 장관이다.





   
시루봉에서 정상으로 향하다 뒤돌아본 풍경.
3분 후 닿은 오서산 정상에는 높이 2m 안팎의 큰 정상석과 그보다 조금 작은 정상석 2개가 나란히 서서 산 아래 천수만을 바라보고 있다. 서쪽 보령 방향은 천수만과 원산도 등 서해안의 크고 작은 섬들이, 동쪽은 고추로 유명한 청양군의 농촌마을들이 훤하다. 진행 방향 능선을 따라 시선을 좇아가면 멀리 오서정 자리에 설치된 전망데크가 보인다. 능선을 따르는 길은 흔들리는 억새를 친구 삼아 신나게 내달릴 수 있는 구간이다. 5분 후 금북정맥에 합류되는 갈림길을 만난다. 우측으로 가면 공덕고개로 내려서게 되지만 취재팀은 '정암사 2.5㎞' '오서정 1.0㎞' 이정표를 따라 정면 바위 왼편을 비켜 직진한다.






■ 천수만 등 서해 바다 바라보는 조망도 일품

   
오서산 정상에서 주위를 돌아보면 사방 거칠 것 없다.
10분 후 '성동마을 2.4㎞'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 좀 더 가면 쉰질바위 갈림길을 통과한다. 다시 7분 후 '성연 용못' 갈림길에서 잠시 멈춰서 지도를 확인한다. 직진한 후 오서정 전망데크에 들렀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왼쪽 성연 용못 방향으로 하산해야 하는 주요 갈림길이기 때문이다. 이 곳에서부터 3분 후 닿는 오서정 전망데크에 이르는 구간의 억새밭이 정상 부근에 비해 훨씬 더 풍성한 느낌을 주고 주변 풍치도 빼어난 느낌이다. 전망데크에서 직진해 왼쪽으로 휘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내려 서면 정암사까지 가거나 던목고개를 거쳐 아차산까지 갈 수 있다.

전망데크에서 다시 갈림길로 돌아오면 본격적인 하산이다. 잠시 후 돌탑을 지나 10분쯤 가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무조건 직진해야 한다. 유순한 산길은 마치 산책로를 걷고 있는 느낌이다. 30분 후 화장실과 산행안내도가 서 있는 문수골 임도에 닿으면 직진하지 말고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꺾는다. 신암터마을의 '오서산 시남산장' 표지석 앞을 통과하면 임도 갈림길을 만나는데 우측 주차장 방향 임도를 따른다. 10분쯤 가면 출발할 때 거쳤던 성동(성골)마을 은행나무 인근 갈림길에 닿는다. 천수만 너머 서해 바다로 떨어지는 태양의 불그스럼한 빛그림자가 사위를 감싼다.



◆ 떠나기 전에

- 1박2일로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 가 볼만

   
오서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1.5㎞가량 떨어진 오서정 주변의 억새밭이 가장 풍성한 느낌을 준다.
충남 보령은 사실 부산 시민들로서는 당일에 다녀오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그래서 오서산 산행을 계획할 때 아예 1박2일 정도로 계획을 짜서 하루는 산행을 하고 하루는 여행을 해 보는 것도 좋다. 보령은 여름철 머드축제로 유명하지만 '서해안의 해운대'라고 불리는 대천해수욕장도 유명하다. 또한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 현상이 일어나는 곳 가운데 서해안에서 최고로 꼽히는 무창포해수욕장도 좋다. 바닷길 갈라지는 현상은 여름철이 아닌 계절에도 지속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볼거리가 될 듯하다. 매월 음력 보름날과 그믐날을 전후 해 하루 2~3회씩 해변에서부터 석대도까지 1.5㎞의 바닷길이 열린다. 바닷길을 따라가며 게 조개 등을 잡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바닷길을 볼 수 있는 날짜와 시간은 보령시 문화관광홈페이지(http://ubtour.go.kr/index.jsp)를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다.





◆ 교통편

- 대중교통 이용 불편, 편도 4시간 잡아야



산행 기점인 보령시 청소면 성연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당일 산행을 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자가용을 이용하더라도 고속도로를 5차례나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다소 복잡하다. 우선 대구부산고속도로를 이용, 동대구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옮겨 탄 후 대전의 회덕분기점에서 호남고속도로를 탄다. 6분 후 유성JC에서 당진대전고속도로로 갈아탄 후 31㎞쯤 가서 서공주JC에서 다시 서천공주고속도로를 타고 청양 서천 방면으로 간다. 20㎞쯤 가서 만나는 청양IC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간 후 학암삼거리에서 정산 공주 방면으로 우회전, 4㎞쯤 가다가 서정리사거리에서 칠갑산로를 보면서 청양 보령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3㎞쯤 가서 천장삼거리에서 청양 보령 방면(칠갑산로)으로 우측 도로를 타고 12㎞쯤 간 후 탄정삼거리에서 보령 대천해수욕장 방면으로 청양우회로를 타고 좌회전한다. 36번 국도다. 이후 11㎞쯤 가다가 화성면쪽 우측(강고지1길)으로 빠져나가 610번 지방도로를 타고 화성면 소재지로 들어선다. 화성우체국 인근 화성삼거리에서 화강-신산로 청소방면으로 우회전(610번 지방도), 6.5㎞쯤 가다가 용두삼거리에서 오서산 청소 방면으로 우회전, 4㎞쯤 가면 주차장에 닿는다. 4시간 소요.



문의=생활레저부 (051)500-5169,
  • 국제신문
  •  이창우 산행대장 010-3563-0254
  •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 여기로 들어가시면 본인이 촬영한 오서산 억새산행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2200&key=20111014.2202819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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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내륙 최대 폭포 낀 500m대 육산,  원점회귀 8.5㎞ 코스 여유 있게 4시간 산행
    - '3대 악성' 중 1인 난계 박연 자취 짙어
    - 투구봉서 바라 본 서재마을 풍광 절묘, 계곡 폭포 낀 여름 나들이 산행지 제격



     


    충북 영동읍에 들어서면 곳곳에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이라는 현수막과 안내판이 걸려 있다. 포도와 배 복숭아 등이 달고 맛있기로 유명하니 '과일의 고장'이라는 표현은 수긍이 가는데 대체 '국악의 고장'이라니? 문외한들은 의아해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곳이 바로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 등과 함께 '한국의 3대 악성(樂聖)'으로 불리는 조선 초기 문신이자 학자 음악가로 명성을 날렸던 난계(蘭溪) 박연(朴堧·1378~1458)이 태어나고 생을 마감한 고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금세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충북 영동과 옥천의 경계에 솟은 월이산은 '한국 3대 악성' 중 한 사람인 난계 박연 선생이 즐겨 찾던 옥계폭포를 품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 볼만한 산행지다. 강수량이 많은 여름철에 옥계폭포는 더욱 웅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주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은 박연 선생의 자취가 오롯이 남아 있는 월이산(月伊山·551.4m)을 찾았다. 영동과 옥천의 경계에 솟아 있는 아담한 육산인 월이산은 '달이 떠오르는 산'이라는 뜻으로 '달이산'으로 불리기도 하는 내륙의 숨은 명산이다. 합쳐서 8.5㎞ 남짓한 거리에 별로 힘들이지 않고 오르내려 3시간30분이면 여유있게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 특히 월이산 산행의 백미라고 불리는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옥계동의 옥계폭포(玉溪瀑布)는 높이만 30m에 달해 '중부내륙 최대 폭포'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는 폭포수의 유량이 늘어나면서 굉음도 더욱 커지고 물보라도 짙게 피어오르기 때문에 폭포 앞에 서 있으면 그 어떤 초강력 에어컨 바람을 맞는 것보다 더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옥계폭포 앞에서 젊은 시절의 박연은 피리(퉁소)를 불면서 훗날 대음악가로 성장할 기반을 닦게 된다.

    옥계폭포와 함께 월이산의 또 다른 명소는 정상과 서봉 사이에 있는 암봉인 투구봉(범바위)이다. 산 중 마을인 서재마을에서 보면 영락없는 투구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 거대한 암봉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광이 시원하기 이를 데 없다. 국악의 향기를 맡으며 웅장한 폭포와 맑은 계곡, 삼림욕하기 좋은 순한 등산로를 따를 수 있으니 월이산은 여름 나들이 산행지로 제격이다.


       
    옥계폭포 위 계곡의 작은 다리를 건너는 취재팀.

    산행은 영동군 구역인 옥계폭포 아래 천국사 주차장을 기점으로 하는 원점회귀로 진행된다. 천국사~옥계폭포~폭포 위 갈림길~449봉~갈림길~정상~투구봉~서봉(천모산·506m)~서재마을 입구~천화원(단학수련원)~폭포 위 갈림길~옥계폭포~천국사 순이다. '국제 선불교 조계종 본사'라는 다소 복잡해 보이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천국사 앞은 옥계폭포 주차장 역할을 한다. 최신식 화장실과 쉼터가 잘 갖춰져 있다.

    장마철인 탓에 예고 없이 빗줄기가 쏟아진다. 하지만 일부러 우중산행을 즐기는 산꾼들도 있는데 이 정도 비가 무슨 대수랴. 옥계폭포 방향으로 차량 통행이 가능할 정도의 널따란 임도를 따른다. 쌈밥이 맛있기로 유명한 폭포가든을 지나면 높다란 보를 가진 옥계저수지가 나온다. 빗물이 수천 개의 동심원을 그려내는 저수지가 호젓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저수지를 막 벗어났을까 싶은데 천지가 진동하는 듯한 물 쏟아지는 소리. 바로 말로만 듣던 옥계폭포다. '국악의 고장 영동'이라는 말이 탄생하게 된 공간적 배경이기도 한 옥계폭포 앞 광장에는 관모(冠帽)를 쓴 박연 선생이 대금을 불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 한 동상이 멀리서 온 길손을 반갑게 맞이한다. 광장 곳곳에서는 영화 '천년학'의 배경음악이 폭포수 소리와 어우러지며 은은하게 울려 퍼지고 있다.



       
    월이산 정상에서 서봉 가는 길에 만나는 로프 구간.

    수천 년 동안 끊임없이 쏟아져 내린 폭포는 절벽을 깎아 내고 숨막힐듯한 절경을 만들어냈다. 600여 년 전 음악을 사랑했던 '소년 박연'은 그 아래에서 피리를 불며 청운의 꿈을 꾸었으리라. 인근 마을에서 태어난 박연은 유독 이 폭포를 좋아했는데, 특히 그는 어느 날 쏟아지는 폭포수 밑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난초를 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에 반해 자신의 호를 난초 난(蘭)에 시내 계(溪)를 붙여 '난계'라 지었다고 한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정자 뒤로 등산로가 열려 있다. 지름 30㎝가량의 금속관이 설치돼 있는 것이 보인다. 이 대형 관로는 가물 때 저수지의 물을 폭포 위로 끌어올려 다시 흘려보내 폭포수의 유량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기 위한 시설이라고 한다. 3분쯤 오르면 폭포 위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넌다. 다리와 폭포 사이의 웅덩이는 옛날에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예저수'라고 알려져있다. 다리를 건너 2분쯤 가면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올랐다가 산행 막바지 왼쪽 길을 통해 원점회귀하게 된다.


       
    월이산 대표 암봉인 투구봉에 서면 서재마을이 보인다.

    오른쪽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그렇게 가파르지 않은 오르막.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부처손이 유달리 많다. 중간 중간 멋진 전망대를 지나지만 제법 많이 내리는 비로 인해 세상이 온통 뿌옇게 변하는 바람에 시원한 조망을 즐기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30여 분 오르면 449m봉에 닿는다. 봉우리 너머로 유유히 흐르는 금강 본류의 물줄기가 눈에 들어온다. 능선길을 이어가면 15분 후 갈림길 역할을 하는 448m봉이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왼쪽 능선길. 20분 정도만 더 가면 어느새 울산 박씨 무덤과 헬기장이 있는 정상에 닿는다. 맑은 날씨 같으면 정상에서 천태산 서대산 등 주변의 명산들이 모두 드러나는 멋진 풍광이 연출될 텐데 짙은 운무 탓에 보이지 않아 더욱 아쉽다.

    직진하면 옥천군 원동리 숯가마골로 내려서는 길이지만 옥계폭포로 원점회귀하려면 올라온 방향에서 볼 때 왼쪽으로 꺾어야 한다. 울산 박씨 묘비 앞을 통과해 왼쪽으로 20m만 내려서면 함양 박씨 묘가 있따. 점심 식사 하기에 딱 좋을 정도의 널찍한 터가 있고 서재마을 방향인 남쪽을 조망할 수 있다. 제법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진다. 서재마을로 하산하는 갈림길을 통과하고 '천모산 안내판'을 지나 능선을 계속 따르면 로프가 설치된 암벽구간이 나온다. 하지만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으니 큰 무리없이 오를 수 있다. 로프구간을 지나면 어느새 투구봉 위에 올라 있음을 알게 된다. 발아래에는 산으로 둘러싸인 서재마을이 드러나고 오른쪽으로 서봉(일명 천모산)에서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올록볼록한 봉우리들이 드러난다.

       
    옥계폭포 앞 광장에 있는 피리 부는 박연 선생 동상.

    투구봉에서 서봉까지는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손바닥 크기의 판자에 국사봉 술목재 마니산 방향 화살표가 가리키는 왼쪽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15분쯤 가다가 한차례 갈림길이 나오면 능선길을 버리고 왼쪽 11시 방향으로 비스듬히 난 길을 택한다. 445m봉의 왼쪽 산허리를 타고 가는 길이다. 5분 후 본격적인 내리막 지능선을 타고 가다 보면 풀이 나지 않은 무덤 갈림길. 이곳에서 왼쪽으로 떨어지면 서재마을이지만 우측 길을 계속 따른다. 10분 후 연못까지 갖춘 멋진 양옥집 앞에 닿으면 임도로 이어진다. 5분 후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다가 '일지명상센터' 표지판이 보이는 갈림길에서 명상센터 방향으로 계속 길을 따른다. 자동차도 갈 수 있는 길이다. 10분 후 '천화원' 입구를 통과, 계속 직진하면 옥계폭포 위 갈림길에 닿는다. 나머지 구간은 산행 초반 거쳤던 길과 겹치니까 별다른 어려움 없이 폭포 밑까지 내려설 수 있다. 단, 비가 많이 오면 천화원에서 옥계폭포 상단 사이 계곡에 물이 급격히 불어나니 조심하자.


    # 떠나기 전에

    - 옥계폭포는 '음폭'… 불임 여성들 소원 빌어

    월이산 옥계폭포와 관련된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마을사람들은 옛날부터 이 폭포를 누워 있는 여자의 음부로 보고 '음폭(陰瀑)', 즉 여자폭포로 불렀다고 한다. 옥계폭포의 옥(玉) 자도 '여자'를 뜻한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폭포수 떨어지는 웅덩이 바닥에서 '양(陽)바위'가 불룩 솟아나자 마을 사람들이 경관을 헤친다며 이 바위를 잘라 다른 곳으로 옮겼다. 그 후로 마을의 남자들이 젊고 늙음을 가리지 않고 한두 명씩 객사하거나 병사하는 변고가 이어졌다. 마을에서는 거의 재앙 수준이었다. 급기야 주민들은 양바위를 잘랐기 때문에 벌을 받은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옮겼던 양바위를 원래의 자리로 옮겼다. 그 뒤로는 신기하게도 마을이 평온을 되찾았다고 한다. 자연의 이치인 음양의 조화를 인위적으로 깨뜨릴 수 없다는 교훈을 담고 있는 듯하다. 지금도 불임인 여성들이 이 폭포를 찾아 아기를 갖게 해달라는 치성을 드리는 사람이 많다.


    박연은 조선 태종 때 문과에 급제하고 세종 때 예문관대제학 이조판서 등을 거친 문신 겸 학자로 특히 궁중의 음악인 아악과 종묘 제례악의 틀을 완성했을 뿐 아니라 수많은 종류의 악기도 개발하고 완벽한 조율을 이뤄낸 음악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특히 훗날 세종대왕이 되는 세자 충녕의 스승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박연은 거문고 등 악기 연주에도 능했는데 특히 피리 연주는 가히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세조 2년에 셋째 아들이 계유정난에 연루돼 참형을 당한 후 자신은 파직 당해 한강 나루에서 배를 타고 귀향길에 오를 때 그와의 작별을 아쉬워하는 벗들에게 배 에서 피리 연주를 했는데 그 곡조가 너무도 아름답고 구슬퍼서 모든 배가 멈추고 강물이 울었다고 전해 온다. 옥계폭포 주차장에서 영동읍 방향으로 1.5㎞만 가면 난계국악박물관이 있으니 산행 후 들러볼 만하다. 난계사당도 박물관 옆에 있다.


    # 교통편

    - 영동IC서 내려 읍 통과 후 4번 국도 우회전


    경부고속도로 영동IC에서 내려 영동 무주 방향으로 19번 국도를 따라 직진한다. 영동읍내에 들어서면 구교사거리에서 대전 무주 방향으로 좌회전, 250m쯤 가다가 구교삼거리에서 무주 대전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영동교를 건너 4번 국도를 타고 옥천 대전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10㎞가량 가면 옥계폭포 입구 사거리에서 좌회전 한다. 3시간 소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일단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 영동역에 하차한 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청주행 시외버스를 타고 고당리 옥계폭포 입구에서 내린다. 30분 소요. 시외버스는 오전 8시45분, 10시, 11시10분 등 하루 8회 운행한다. 버스정류소 옥계폭포까지 걸어서 30분가량 걸린다.

    문의=주말레저팀 (051)500-5169

    • 이창우 산행대장 010-3563-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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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여행/보은여행)보은 속리산 문장대 산행. 속세를 떠난다는 뜻의 속리산이 사람으로 붐비는 속리산 겨울 산행

     
      


      속리산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문장대에서 본 모습이다.. 일망무제의 탁 트인 묘봉일원의 겨울 능선을  조망하는 것이 일품이다. 
     




    경업대에서 바라본 속리산 주능선으로 백두대간이 흘러간다. 속리산의 9대중 하나로 스승인 독보대사와 7년간 수도를 하였다한다.


    임경업 장군이 7년간 수도한 경업대에서 바라 본 속리산 주능선. 가운데 부분이 입석대다.



    세심문으로 임경업 장군이 수도하였다 한다.


    속리산하면 모든 사람들은 추억이 있을 것이다.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수학여행에서 빠지지 않고 들러 보았던 곳이 속리산이다. 
    그리고 문장대 산행을 한후 장님 문고리 잡듯이 후다닥 해치우고 내려오는 산행 아닌 산행을 하는 유람 코스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은 유난히 매점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쉴 수 있는 공간만 있다하면 휴계소가 들어설 정도로 많아 그 만큼 많은 유산객이 찾는 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속리산은 세조와 임경업 장군을 빼고는 이야기 할 화두가 없을 것이다. 문장대의 유래는 해발 1054m의 정상에 항상 구름을 끼고 있다 하여 운장대로 불렸는데 세조가 운장대 바위위에서 시를 읊어 그 후에 문장대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한다. 그리고 속리산 문장대를 세번 오르면   극락에 간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데 필자는 사후 극락은 따 놓은 당상인 것 같다. 임경업장군 또한 경업대에서 독보대사를 모시고 관음암 석굴에서 7년동안 수도를 하여 득도를 한후 그의 도력을 시험하기 위해 능선상에 누워 있는 바위를  세워 입석대로 현재에는 부르고 있다. 관음암으로 하산하다 만나는 경업대에서 보면 임경업 장군이 세운 입석대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천황봉에서 문장대로 이루어지는 능선을 백두대간이라 부르는데 도 경계를 이룬다. 법주사가 있는 곳은 충복 보은 속리산이고 장각폭포가 있는 쪽은 경북 상주 속리산으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유산객은 대부분은 속리산을 오를 경우에는 법주사를 구경한후 문장대를 갔다 다시 법주사로 내려 오는 코스로 많이 하고 가이드를 이용한 산행은 보은의 법주사에서 입장료가 비싸 상주에서 올라 보은 법주사 방향으로 주로 하산을 한다. 그래도 산행의 재미는 법주사에서 시작을 하여 법주사에서 끝을 맺는 것이 정석이라 필자는   법주사~문장대~신선대~경업대~세심정~법주사로 겨울 산행을 하였다.
    산행 경로를 보면 법주사~세심정~잇단 휴계소~문장대, 신선대 갈림길~문장대~(문장대 신선대 갈림길)~청법대~신선대~경업대 갈림길~경업대~관음암~금강골~세심정 휴계소로 산행을 할 경우 5시간30분 정도 산행 시간을 잡아야한다.  법주사에서 문장대로 이르는 산행은 길은 속리산의 대표적인 코스로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관광 산행지이다. 세심정 까지는 넓은 임도를 되어 있고 세조가 목욕을 하고 피부병을 깨끗이 치료 하였다는 목욕소를 볼 수 있다. 세심정을 지난후 복천암을 거치고 중사자암 갈림길을 거쳐 백두대간 능선으로 오를 수 있다, 많은 휴게소와 잘 정비된 등산로 안내판을 참고하면 쉽게 오를 수 있다. 백두대간 마루금에도 자리잡은 휴계소가 있다. 십자길 안부로 넘어서면 상주 시여동으로 하산을 할 수 있다. 정상은 좌측으로 산길을 따라 올라서면  문장대의 정상석을 뒤로하고 세조가 시를 읊은 암봉의 문장대에 오를 수 있다.  여기서 하산은 되내려와야 한다.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하다가 신선대 지나 입석대 못 미처 경업대로 하산을 하는 안내판을 따라가면 된다. 문수봉과 청법대를 차례로 지나게 된다. 경업대 까지는 급한 내리막길 하산길이며 바위를 에돌아 가는 하산길로 주의를 요한다. 경업대에서 입석대를 이룬 능선과 발아래 금강골을 바라보면 임경업 장군이 호연지기를  기르며 무술을 연마한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다시 바위와 바위 틈새인 마음을 씻는 다는 세심문을 지나면  관음암의 작은 암자에 다다르는데 임경업 장군은 이바위 틈새를 다니면서 매일 마음을 씻었을 것이다. 공부하는 스님의 거쳐로 이용이 되는 이곳에서 다시 하산길로 되돌아와 금강골을 따라 하산을 한다. 산장의 흔적을 지나면 아침의 산행 출발지인 세심정 휴계소로 내려선다.

        

       
     

    필자가 문장대 정상석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조가 시를 읊었다는 정상은 그 뒤 안전펜스가 설치 된 곳이다. 

     

     

    속리산을 찾아가는 길에 넘어 가야하는 말티재. 구절양장의 꾸불꾸불한 길로 수학 여행 때의 필수 코스이다.

    정이품송

    정이품송과 속리산 일주문

    목욕소 세조께서 이곳에 다다르 갑자기 목욕을 하고 싶어 웅덩이 에 들어가서 목욕을 한후 몸에 나 있던 피부병이 사라지고 완치를 하여 세조가 목욕을 하고 병이 나았다 하여 목욕소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세심정 갈림길로 하산시 서로 만나는 지점이다.






    신선대로 가는 도중 뒤돌아본 문장대




    신선대와 경업대로 내려서는 갈림길 안내판





    세심문의 바위문을 빠져 나오면 만나는 관음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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