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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중구남대문여행)밤의 조명으로 야경이 더 아름다운 숭례문를 보고 왔습니다.


 남대문인 숭례문은 국보 제1호입니다. 서울 특별시 중구 세종로 40에 위치를 하며 조선시대 서울도성의 4대문중 정문으로 남쪽에 있다하여 남대문이라 합니다. 월래는 서울에 남아 있는 목조 건물중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었습니다만 2008년 숭례문 방화사건으로 인해 숭례문의 2층 누각이 붕괴하고 전소되어 전 국민을 공황 상태로 몰아 넣었습니다.





숭례문은 1395년 인 태조4년에 짓기 시작하여 3년 후인 1398년에 완공되었습니다. 방화 이전의 건물은 1447년 세종 29년에 중수하였고 성종때인 1479년 다시 한번 큰 공사를 하게 됩니다.


 





그 후 6.25 한국동란을 거치면서 남대문도 파괴 되고하여 1961년에서 1963년까지 해체를 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을 하였습니다.  그 후 방화로 인한 소실로 숭례문은 전국민의 염원을 담고 5년2개월 동안 대대적인 복원공사를 거쳐 2013년 5월에 준공되었습니다.





준공과 함께 부실 논란에 휩싸인 국보 제 1호 숭례문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무너져 내린 아픔의 건축물입니다. 숭례문은 돌을 깎아 석축을 쌓은 뒤 그 가운데 무지개 모양인 홍예문을 만들었습니다.





그 위에는 2층의 누각을 올렸는데 측면5칸, 옆면 2칸의 목재 건물로 지붕은 앞면에서 보면 우진각 지붕(사다리 꼴 형태)입니다. 지붕유설을 보면 숭례문 현판 글씨는 양녕대군이 썼고 건축된 연대를 정확하게 알수있는 건죽물로 조선 전기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대문인 숭례문은 낮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은은한 조명을 받은 밤의 숭례문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야경이 아름다운 숭례문을 보기 위해 찾아갔습니다만 방화사건 이후부터 밤에는 가까이 갈 수 없게 관리인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멀리서라도 볼 수 있는 남대문의 모습을 보고 야경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낮에 본 숭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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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부안/군산여행)1박 2일 바쁘게 다닌 부안 변산반도와 군산 근대문화유산거리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1박2일 전라북도 부안군과 새만금 방조제를 거쳐 군산시를 잇는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빠듯한 시간에 바쁘게 다녔던 부안군과 군산여행길. 봄이 오는 길목에서 너무 멋지게 돌아보았습니다.  부안은 변산반도를 끼고 해안가와 함께 내소사를 품은 천혜의 절경을 보여 줍니다.

 

 

먼저 변산의 내소사를 보기 위해 달려 갔습니다. 때가 때인지라 점심을 먹기 위해 내소사 매표소 앞 큰 느티나무가 서있고 그 뒤에 느티나무 식당(063-581-7773)으로 찾아갔습니다. 이곳은 내소사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합니다. 자리에 앉아 산채정식을 주문하였습니다. 천년고찰에 왔다면 산채정식을 먹는 것이 당연하겠죠.

 

 

 

푸짐하게 차려진 한상입니다. 갖은 나물과 함께 비벼 먹는 맛은 변산의 향기가 가득하였습니다. 너무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제는 소화도 시킬겸 하여 내소사로 들어 갔습니다.

 

  

 

 

내소사는 절집도 유명하지만 들어가는 전나무 숲길이 너무 아름다운 곳으로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어 있습니다. 주말이고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선지 많은 관광객과 변산을 찾는 등산객이 내소사를 보며 감탄을 하였습니다. 내소사도 벚꽃이 아름다운 곳인데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날씨로 벚꽃이 모두 떨어진 뒤라 쓸쓸함이 감도는 것 같습니다.

 

 

 

 

내소사는 633년 백제무왕 34년에 해구두타에 의해 창건되었습니다. 내소사에 가장 볼거리는 보물 제291호인 대웅보전입니다. 내소사 대웅보전은 못을 일절 배제하고 목침만으로 지어진 건축물로 유명하며 변산의 관음봉이 돌병풍을 이루며 자뭇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며 내소사를 품고 있습니다.

 

 

 

내소사를 나와 부안의 명물인 채석강과 적벽강을 찾아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때 아쉬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채석강은 물때가 맞지 않으면 볼 수 가 없다하여 아쉬움을 뒤로하고 적벽강으로 향했습니다. 적벽강 입구에는 마실길인 둘레길이 지나갑니다. 이곳에 현재 유채꽃이 만발하여 많은 관광객을 맞이하였습니다.  

 

 

 

 

적벽강은 격포리의 후박나무군락지에서 용두산을 도는 2km의 해안을 말하며 기암괴석이 병풍을 두른듯 층덤을 이루어 장관을 연출합니다.중국의 시인 소동파가 절경에 심취하여 풍류를 즐겼던 적벽강과 비견된다하여 붙혀진 부안의 적벽강에 마음을 달래고 새만금 방조제로 향했습니다.

 

 

 

부안을 찾는 관광객은 반드시 들러 본다는 새만금 방조제 홍보관에는 한국 간척 기술의 발전과  역사, 새만큼 방조제의 건설에 관한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새만금의 모습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모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새만큼 방조제 방파제로 난 도로를 따라 우리 일행은 군산 방향으로 달렸습니다. 일자로 쭉 뻗은 도로를 보면서 우리나라도 독일의아우토반 같은 직선 도로가 있구나하며 감탄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교통 감시 카메라가 많아 규정 속도는 필수입니다. ㅎㅎ

 

 

 

 

새만금 방조제에는 새만금방조제 전망타워가 있습니다. 7층의 전망타워에 올라가 동서남북으로 펼쳐지는 방조제와 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날씨가 약간 흐려 아쉬웠습니다.

 

 

 

이제 군산시로 넘어 왔습니다. 벌써 저녁시간이였습니다. 새만금 방조제 인근에 있는 새만금 횟집(063-464-1000)으로 향했습니다. 미리 회정식을 주문한 상태라 일행은 2층으로 향했습니다. 거나한 한상이 차려져 있습니다.회는 광어와 보리숭어라 하였습니다. 즐거운 부안 여행과 맛있는 저녁을 먹고 1일차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군산에서의 숙박은 리츠프라자관광호텔(063-468-4681)로 미리 예약을 하였습니다. 은파관광지 인근이라 일행은 야경을 찍는다고 나가고 우리는 방으로 향했습니다. ㅎㅎ 비지니스호텔인지 1인용 침대가 두개라 동성끼리 여행을 다니는 우리에겐 너무 좋았습니다. 욕실 크기가 침실만 하더군요.

 

 

 리즈프라자관광호텔에서 뷔페인 아침을 먹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간단하게 먹었고 하여 군산의 월명공원에 가 보았습니다. 근대역사문화 탐방의 중심에 있는 월명공원은 채만식의 탁류를 이름 딴 둘레길 '탁류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월명산을 오르는 입구에 있는 해망굴입니다. 근대문화유산으로 이 굴을 나가면 바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등록문화재 제 184호이며 일제 강점기때 만든 도로며 현재는 차량은 통행이 불가하며 보행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군산은 일제강점기때 왜인들이 전주의 만경평야에서 생산된 곡물을 수탈할 목적으로  신작로를 만들고 모든 생산물을 배에 실어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날랐습니다. 이곳 군산에는 많은 일본인이 거주하였고 현재에도 그들의  집들이 남아 있습니다.

 

 

 월명공원에서 내려오면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촬영지 였던 초원사진관과 두 주인공이 자전거를 탔던 초등학교도 만나게 됩니다. 초원사진관은 그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일단 근대문화 유산이 많이 남아 '근대문화유산거리'로 불리는 해망로길에 갔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먼저 옛 군산세관의 겉 모습을 보았습니다. 벨기에서 수입한 붉은 벽돌로 지어진 군산세관은 서울역사와 한국은행 본점 역사와 같은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1908년에 완공되었으며 국내에 남아 있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중 하나입니다. 내부는 오전 10시 부터 볼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 지방기념물 제87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일제 강점기 군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등 군산의 근대 역사를 보여주는 특화박물관으로 생생한 체험활동과 근대생활관을 활용한 근대연극 및 인형극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11월~2월인 동절기에는 오전9시~오후5시),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휴무라합니다. 입장료 성인 2,000원 



 


군산 근대 역사 박물관의 내부 모습입니다. 

 


 

 

군산 근대 문화 유산 거리에는 현재 새로 복원된 건물이 있습니다. 그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된 미츠상사 건물입니다. 현재는 미츠 카페가 운영되며 주위로 또 다른 건물도 볼 수 있습니다. 



 

 본 건물은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입니다. 일본 나가사끼에 본사를 둔 은행으로 1907년 설립되었으며 조선에 일곱번째 세워졌고 호남에서 생산되는 미곡을 일본으로 반출하고 토지를 강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그야말로 고리대금업으로 우리 국민의 고혈을 짜낸 곳입니다. 국가 등록문화재 제372호.



 

 

그 옆에는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건물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식민지 지배를 위한 대표적인 금융기관으로 1922년에 준공 되었습니다. 1909년 대한제국 국책은행으로 설립되어 한국은행에 기원을 두고 있지만 일본의 강제 병합으로 총독부에 의해 조선은행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374호.


 

 

 

군산 내항에는 현재 진포해상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퇴역한 우리 해군의 전함과 공군 전투기와 헬기 등 우리로서는 평소 만나기 힘든  군 전투장비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람을 하고 있는 진포해상공원도 근대 문화 유산 거리인 군산 내항에 있습니다.



 

 

진포해양공원은 고려말인 1380년 금강하구 진포로 왜구가 침입하자 고려 수군이 물리친 진포대첩으로 최무선의 화포로 승리하였던 곳입니다. 이를 기념하여 진포해양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옛 군산시 제 3청사 건물로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건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해방후인 1950년 대 사진 자료를 보면 조달청사 건물로 사용되었다하며 일제강점기때 부터 관광서 건물로 사용된 것으로 보여 집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궁전 꽃게장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궁전 꽃게장은 게장 전문점으로 군산에서는 가장 유명한 곳이라 합니다. 많은 유명인사와 연예인이 단골로 찾는 궁전 꽃게장(063-466-6677)은 미리 예약을 하여 바로 2층으로 안내 되었습니다.  서해인 군산까지 왔다면 꼭 먹어 보고 간다는 게장을 궁전 꽃게장에서 먹고 일행과 헤어졌습니다. 



 

 

군산에서 부산행 버스를 느긋한 오후 6시 30분에 예약을 한 터라 시간이 남았습니다. 군산에는 꼭 오고 싶었던 곳으로 혼자서 둘러보기로 하고 뚜벅뚜벅 걸었습니다.



 

 

먼저  동국사를 찾아 갔습니다.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일본식 사찰입니다.  일제 강점기인 1909년 내전불관화상이 개창하였고 대웅전은 1913년에 지어졌습니다. 금강사 였던 일본사찰을 해방후 김남곡 스님이 인수하여 동국사로 이름을 바꾸었다합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64호



 

 

 

 옛 군산부윤관사 건물입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찾을 수 없습니다. 부윤은 요즘의 시장을 말합니다. 군산 시장이 생활하던 곳으로 당시 돈방석에 앉으려면 군산부윤을 해야 한다할 정도로 황금알을 낳았던 자리 같습니다. 현재 한우 암소한마리 식당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도로를 건너 골목으로 들어서면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과 만나게 됩니다. 이곳 주민에게 군산부윤관사 건물을 물어보니 이곳에 그런 건물은 모르고 이곳은 꼭 보고 간다며 안내해 주던 곳입니다.


 

 

가옥이 위치한 신흥동은 일제 강점기때 군산의 유지와 부유층 거주지역으로 미곡 유통업을 하던 히로쓰 게쓰시브로가 지은 주택입니다. 해방 후 구 호남제분으로 소유권이 넘어가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장군의 아들, 바람의 파이터, 타짜등 많은 한국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었습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183호. 


 

 

고우당 게스트 하우스를 잠시 둘러 보고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을 찾아 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한달에 두번 있는 정기 휴일이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곳에서 택시를 잡아 타고 이영춘가옥으로 향했습니다.


 

 

 

 

 

이영춘 가옥은 근대문화유산거리에서 많이 떨어진 개정동 413-1의 작은 숲속에 아담하게 자리하였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대규모 농장을 경영하던 구마모토 리헤이가 지은 건물로 일년에 봄철과 추수철에 농장을 방문할때 거처한 별장 건물입니다.



 

 

 요즘 전원 주택과 같은 모습으로 해방 이후에 농촌보건위생의 선구자 이영춘 박사가 거주하였습니다. 건물이 아름다워 빙점, 모래시계, 야인시대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었습니다.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00호.



 

  

다시 군산 시내로 돌아와 부산으로 출발하기 전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 빈해원(063-445-2429)을 찾아 갔습니다. 근대문화유산 거리인 해망로 (구)조선은행 맞은 편 골목안에 있습니다. 군산시민이면 모르면 간첩이라 할 정도로 유명한 중국집 빈해원은 현재 62년의 전통을 잇고 있습니다





62년 동안 이어온 자장면을 맛보았습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았서 그런지 일반의 자장면 처럼 입에 착착 달아 붙지는 않습니다. 군산을 찾는 관광객은 꼭 방문하는 빈해원은 군산시 기네스에 가장 오래된 중국집으로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아쉬운 1박2일의 부안과 군산여행을 마무리 하고 군산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다시 방문하여 군산의 찾아 가보지 못한 여러 곳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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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공주마곡사여행)봄이면 꼭 찾게 된다는 천년사찰 마곡사, 봄바람을 맞다.


태화산 마곡사 춘마추곡의 마곡사는 봄이 아름다운 사찰로 유명합니다. 예로부터 호사가의 입으로 내려온 봄은 마곡사요 가을은 갑사라~~~. 그 실체를 알아보고자 찾아간 공주여행입니다. 여행 이틀째. 올해는 예년보다 봄도 일찍 찾아 왔습니다.





첫째 날은 가을갑사로 유명한 계룡산 갑사를 방문하여 꼭 추갑만 좋은 것이 아닌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갑사도 나름대로 너무 좋았습니다. 그와 반대로 그만큼 기대를 걸었던 마곡사 여행, 역시 춘마로 불리는 봄의 마곡사는 우리 일행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일찍 찾아온 봄 날씨에 마곡사는 절정을 넘어 끝무리에 춘마의 기운이 걸려 있어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봄의 마곡사를 느껴본 여행이었습니다. 지난 가을에는 추갑으로 유명한 가을 갑사를 찾으면서 마곡사도 함께 찾아와 보고 갔습니다.





그 때는 국화 전시가 한창이었는데 지금은 5월의 축제인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오색 연등이 하늘을 수놓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 마곡사. 봄의 마곡사를 담아 보았습니다.



마곡사 해탈문



먼저 마곡사의 유래를 보면 신라의 보철 화상이 설법을 할 때 신도들이 인산인해를 이룰정도로 많아 꼭 마밭의 삼(麻)대 같아 마곡사라 하였습니다. 마곡사는 일주문부터 이어지는 벚꽃과 오래된 고목에서 생기를 받아 움트는 봄의 빛깔, 봄기운을 받아 올라오는 야생화가 태화산과 함께하여 더욱 아름다운 곳입니다.


 



마곡사는 640년인 백제무왕 41년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습니다. 고려의 명종때에는 보조국사가 중수하고 범일대사, 도선국사, 각순대사등 유명선사를 거쳐 중수와 보수를 거듭하며 현재의 모습을 하였습니다. 유교를 숭상하던 조선시대에 와서도 세조가 이절에 와 영산전이란 사액을 내렸다합니다.





창건당시에는 30여칸의 대사찰 이었습니다만 현재는 보물인 대웅보전과(보물 제801호), 대광보전(보물 제802호), 영산전(보물 제800호), 오층석탑(보물 제799호)과해탈문, 사천왕문등 많은 문화재가 이곳에 남아 있습니다.


   








먼저 마곡사의 중심 법당인 대웅보전을 찾았습니다. 보물 제 801호이며 조선 중기인 효종 2년 각순대사에 의해 건립되었습니다. 중수기에는 대장전의 기록이 있으며 외부는 2층으로 보이지만 통층의 구조로 지어진 건물로 아래층은 정면 5칸, 측면 4칸이며 위층은 정면 3칸, 측면3칸으로 1.5m의 기단으로 인해 더욱 웅장한 모습입니다. 대웅보전은 법화경에서  부처님을 큰 영웅이라는 데서 유래를 하며 마곡사 대웅보전은 아들을 점지해 준다는 설화가 전해집니다. 특이하게도 전각 안에 네 기둥의 싸리나무가 있는데 이 싸리나무 기둥을 돌면 아들을 낳는다하여 많은 분들이 오늘도 이 기둥을 붙들고 돌고 있다합니다.


 

마곡사 천왕문










마곡사 명부전



 

그 아래에는 대광보전을 두었습니다. 마곡사의 본전 건물로 임진왜란때 소실되었으며 순조 13년인 조선후기에 와 지어진 건물입니다. 보물제 802호이며 진리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이 동쪽으로 향하게 안치된 것이 특이하다 하겠습니다. 또한 내부 바닥에는 참나무 돗자리가 깔려 있으며 창호의 꽃살무늬가 조각되어 있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정면5칸에 측면3칸의 다포계 양식인 단층팔작지붕의 목조건물로 기둥은 배흘림이 뚜렷합니다. 이곳에는 세조가 김시습을 만나기 위해 타고온 어가가 보관되어 있다하며 다음기회에 그 어가를 꼭 보고 와야 겠습니다. 대광보전에는 앉은뱅이가 부처님께 공양을 할 삿자리를 짜며 자신의 업장 소멸을 빌었다하며 그 뒤 두발로 걸어 나왔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영산전은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1650년에 중수되었고 보물 제800호입니다.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목불 7구가 안치되어 있으며 세조의 영산전 친필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마곡사에서 가장 영험한 곳으로 알려진 영산전은 정승과 장수를 배출한다는 군왕대의 기운이 모여 있는 곳이며 그래서 이곳을 세조가 찾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곡사 범종각







마곡사 오층석탑



대광보전 앞에는 특이한 오층석탑이 턱 버티고 있습니다. 일명 다보탑 또는 금탑으로 불리며 보물 제 79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방불이 2층의 네 면에 세겨져 있으며 특이한 것은 상륜부가 청동제인 풍마등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고려 후기의 석탑으로 전체 높이는 7.8m이며 라마식 보탑과 비슷하고 원나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한국에서는 유일한 석탑입니다. 이 석탑은 나라의 기근을 3일 간 막을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마곡사는 백범 김구선생이 은거하였던 곳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며 독립운동가인 선생님은 1896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터지자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황해도 안악에서 일본군 장교를 살해한 후 마곡사에서 은거하였습니다. 1898년 원종이라는 법명으로 마곡사에서 출가하였고 백범 김구 명상길엔 선생이 처음 머리를 깎았던 삭발터가 남아 있습니다. 광복 후 다시 찾은 마곡사 대광보전에 걸린 주련(거래관세간 유여몽중사)를 보고 그때를 회상하며 응진전 앞에 향나무 한그루를 심었습니다. 지금도 김구나무라며 푸르름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마곡사 대광보전









마곡사는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에 자리하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입니다. 봄의 마곡사는 많은 문화재와 전설이 남아 있고 또한 나라를 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신 김구선생님의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을 잠시라도 떠올릴 수 있는 뜻 깊은 곳입니다.

 


























마곡사 대웅보전

























김구선생이 심었다는 향나무
















마곡사 응진전

























김구선생 삭발터



















마곡사 산신각




















2013/12/27 - (충남여행/ 공주여행)공주마곡사. 춘마추갑도 좋은데 가을 마곡사도 너무 좋아요.


2014/04/16 - (충남여행/공주여행)무령왕릉, 공산성, 갑사, 마곡사 공주 1박2일 여행 알차게 하는 하고 왔습니다.


2014/04/17 - (충남맛집/공주맛집)계룡산 갑사맛집 서울식당. 자연밥상 건강밥상인 갑사 서울식당 산채더덕구이 정식으로 봄을 먹었습니다.


2014/04/18 - (충남맛집/공주맛집)공산성, 무령왕릉맛집 명성불고기. 공주18미가 인정한 40년전통 소문난 으뜸 맛집 명성불고기


2014/04/19 - (충남맛집/공주맛집)공산성맛집 백제삼계탕. 으뜸 맛집인 공주 18미 착한가격의 무령왕릉 맛집 백제삼계탕에서 몸보신을 하다.


2014/04/20 - (충남여행/공주여행)국고개의 공주중동성당. 진주 전동 성당의 미니어쳐 같은 국고개와 공주중동성당 이야기.


2014/04/22 - (충남여행/공주여행)계룡산 갑사. 봄의 향기가 가득한 계룡산 갑사 춘마추갑도 이제 옛말인 듯, 봄 갑사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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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공주여행)국고개의 공주중동성당. 진주 전동 성당의 미니어쳐 같은 국고개의 공주중동성당을 보았습니다. 


국고개에 있는 공주 중동성당을 우연하게 찾아갔습니다. 충남역사박물관을 찾아 볼 계획이었는데 시간이 모자라 맞은편의 충청남도 기념물 제142호인 중동성당을 보았습니다. 필자는 사실 전주의 전동성당과 대구의 계산성당을 본 것이 전부입니다. 건축방법은 고딕양식으로 엇비슷하였는데 두 성당보다는 예술성이나 규모면에서는 조금 작았습니다. 그러나 공주에 이런 역사적인 천주교성당이 남아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공주에 천주교가 터를 잡게 된 것은 1898년 프랑스인 진 베드로 신부에 의해서 입니다. 중동성당은 일제 강점기때인 1936년에 착공을하여 1937년에 완공을 하였는데 본당과 사제관인 교육관이 현재 남아 있습니다. 본당 건물은 목조건축물의 전통적인 방법에서 현대건축 방식으로 넘어오는 과도기적 형태를 중동성당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공주중동성당




사제관인 교육관












외관은 붉은 별돌로 쌓았고 현관쪽의 출입구와 창문은 아치로 장식을 하여 그 당시 성당 건축의 형태를 보여주며 고딕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사제관은 지상2층의 벽돌조 건물로 지어졌고 국내 천주교의 유입이 서해안을 통해 충청도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현대식 성당이 많이 지어졌는데 그때 함께 지어진 건물로 단아하면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가졌다는 평가입니다.







































국고개



공주에는 특이한 고개의 이름이 있습니다. 공주를 관통하는 금강에 많은 나루터가 만들어졌고 높은 산이 없다 보니 마을을 잇는 고개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국고개입니다. 국고개는 충남 역사박물관 앞 사거리에서 옥룡동 사거리로 내려서는 나지막한 고개를 말합니다. 


그 유래를 보면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공주 고을에 이복이라는 효자가 살았습니다. 찬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철 금강에 얼음이 두껍게 얼었습니다. 그 꽁꽁 언 얼음을 깨고 잉어를 잡아 고아 먹여 누워 있는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하였다 합니다.


 






 어느날 효자 이복이는 마을에서 국을 얻어 쏟아질까 품에 안고 고개를 넘어오다 그만 실수로 국을 쏟아서 국고개가 되었다는 전설. 그 전설을 증명이나 하듯 옥룡동 부근에 ‘국을 쏟았다’는 뜻의 갱경골 지명이 국고개와 함께 남아있습니다. 


현재 국고개에는 충청남도 역사박물관과 근대문화유산인 공주중동성당, 구읍사무소가 남아 있습니다. 2009년에 이 고개를 국고개 문화거리로 조성을 하여 꾸몄습니다. 옛 읍사무소까지 국고개의 문화재를 이용한 근대건축요소와 무령왕릉의 벽면 모양 형태로 점토벽돌를 옆세워 쌓기로 하였고  효자 이복의 역사적인 의미와 주변의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국고개의 도시재생사업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2014/04/16 - (충남여행/공주여행)무령왕릉, 공산성, 갑사, 마곡사 공주 1박2일 여행 알차게 하는 하고 왔습니다.


2014/04/17 - (충남맛집/공주맛집)계룡산 갑사맛집 서울식당. 자연밥상 건강밥상인 갑사 서울식당 산채더덕구이 정식으로 봄을 먹었습니다.


2014/04/18 - (충남맛집/공주맛집)공산성, 무령왕릉맛집 명성불고기. 공주18미가 인정한 40년전통 소문난 으뜸 맛집 명성불고기


2014/04/19 - (충남맛집/공주맛집)공산성맛집 백제삼계탕. 으뜸 맛집인 공주 18미 착한가격의 무령왕릉 맛집 백제삼계탕에서 몸보신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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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공주여행)명성불고기, 백제삼계탕, 장성마을가든, 서울식당맛집 공주 1박2일 여행 알차게 하는 하고 왔습니다.


지난 주말에 공주여행을 1박2일 댕겨 왔습니다. 부산역에서 KTX를 이용하여 대전역으로 달렸습니다. 대전역에서 계룡산 갑사로 가기위해 택시를 탄뒤 차안 내부를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마침 대전에서는 명물이라는 소원택시였습니다. 소원이이루어 진다는 택시로 지역 방송국과 ‘세상에 이런 일이’에도 출현을 하였답니다. 소원택시와 함께 행운이 찾아 올 것 같아 가는 내내 즐거운 마음이였습니다.

 

 

대전의 명물 소원택시

 

 

 

 

갑사맛집 서울식당

 

 

어느 듯 공주의 계룡산 입구인 갑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속담처럼 아침을 신통찮게 먹어 아침 겸 점심을 먹기로 하고 계룡산 갑사 상가 단지안의 그 유명한 서울식당(041-881-5566)에 산채더덕구이 정식을 먹으로 갔습니다. 갑사 맛집으로 익히 소문난 서울식당은 이경규, 김구라, 김용만 등 연예인이 찾는 단골 맛집으로도 유명합니다. 5월 달에 전국의 산야를 누비며 직접 나물을 채취하여 만드는 반찬류는 이집만의 자랑이며 더덕향이 짙어 계룡산의 정기를 통째로 먹는 느낌 이였습니다.

 

 

 

 

계룡산 갑사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와 계룡산에서 춘마추갑으로 유명한 갑사로 올라갔습니다. 봄에는 마곡사요 가을은 갑사라지만 봄의 갑사도 가을 못지않게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일주문을 지나 오르는 갑사의 오솔길은 고목마다 봄의 기운이 올라 파란 새잎을 돋우며 봄의 절정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자연의 신비함과 생명의 경이로움을 보는 것 같은 갑사 오름길, 온갖 새소리와 촐랑되는 다람쥐는 관광객을 아랑곳 하지 않고 나무를 타고 오르는 모습에 넋을 빼고 보았습니다. 지금 갑사는 한참 바쁜 모습입니다. 5월이되면 부처님오신날이라 그런지 대웅전 앞의 연등이 너무 보기가 좋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였습니다. 통일 신라 화엄종의 10대 명찰이며 420년에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창건하였습니다.

 

 

 

 

 

 

 

갑사는 동학사와 함께 계룡산 산행을 위한 등산로 입구입니다. 산행을 좋아하는 우리 일행은 의기투합하여 계룡산까지 와서 계룡산을 밟아 보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짧은 코스라도 올라보자 하여 계룡산 연천봉을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하산은 반대편인 신원사로 결정을 하고 출발한 5명을 ‘독수리 5형제’라 부르며 웃고 떠들고 신나게 올랐습니다. 골짜기에도 봄의 기운이 흠뻑 잦아들어와 있었고 발아래는 현호색, 제비꽃, 천남성, 양지꽃, 각시붓꽃, 진달래등 봄을 맞이하는 야생화가 계곡을 덮고 있습니다. 힘든 오르막도 지나고 어느 듯 사거리 안부인 고개 만디입니다.

 



 

 

 

계룡산 연천봉정상

 

 

연천봉 정상은 오른쪽 등운암 방향으로 정상을 200m 남았는다는 이정표를 보며 출발. 연천봉 정상에서 보는 낙조는 너무나 아름다워 계룡산 3경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연천봉(748m)의 바위에 석각이 새겨져 있습니다. ‘방백마각 구혹화생’으로 계룡산은 전국의 도참(미래의 길흉에 대한 예언을 믿는) 사상을 믿는 예언가의 성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석각의 뜻을 보면 “조선은 개국 482년 만에 망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란 의미라 합니다. 이제 신원사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계룡산 신원사

 

 

신원사는 고적한 모습이었습니다. 백제 의자왕 11년인 651년에 창건된 사찰로 태조이성계가 도읍지를 정하려고 계룡산에 왔다가 이곳 신원사에 머물렀다합니다. 신원사에서 산행을 끝내고 택시를 이용하여 공주시내의 국고개로 갔습니다.

 

 

 

 

공주중동성당

 

 

충남역사박물관은 시간관계상 보지 못하고 맞은편의 공주중동성당에 올라 갔습니다. 전주 전동성당과 서울의 명동성당에 비해 규모면에서 뒤떨어지지만 1897년 공주 최초의 천주교 성당입니다. 현관 위 꼭대기에 종탑이 있고 전통적인 목조건축물에서 현대 건축 양식으로 넘어오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건물로 고딕건축양식으로 지어 졌습니다.

 

 

 

 

공주맛집 명성불고기

 

 

국고개에서 뚜벅뚜벅 걸어 저녁을 먹기 위해 공주18미인 명성불고기(041-855-3082)를 찾아 갔습니다. 계룡산 연천봉 산행을 한 뒤라 고기로 영양보충을 위해 찾아간 명성불고기는 일반고기 음식점과 달리 깔끔하며 꼭 카페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미리 예약이 된 상태라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요즘 금값으로 통하는 삼겹살과 불고기를 주문하였습니다.

 

 

 

 

공산성의 야경

 

 

공주 으뜸맛집인 명성 불고기로 든든한 저녁을 먹고 숙소인 금강관광호텔에 가기전에 공산성 야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공주교에 갔습니다. 공주여행 2일째에도 공산성을 볼 계획이지만 야경이 좋다는 밤의 공산성은 보기 위해서입니다. 공산성 야경을 보고 금강관광호텔 숙소에 도착 하여 여장을 풀었습니다.

 

 

공주숙박지 금강관광호텔

 

 

 

 

화려한 외관이 돋보이는 신관동의 금강관광호텔(041-852-1071)은 공주여행에서 최고의 숙박지였습니다. 평일 숙박은 조식이 제공된다는데 우리 일행은 공주에서 유명한 삼계탕을 먹자며 중동의 백제삼계탕(041-852-2343)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공주맛집 백제삼계탕

 

 

아침이라 조금은 부담이 갔지만 이시간이 아니면 먹을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찾아 갔습니다. 착한가격으로 중무장한 특화거리였습니다. 먹자골목안의 백제삼계탕은 국내산 인삼과 10여가지의 잡곡 등을 직접 멧돌에 갈아 내어 육수를 만들기 때문에 여느 집과 다른 진국의 삼계탕을 맛볼 수 있습니다.

 

 

 

 

공주 무령왕릉

 

 

아침을 백제삼계탕에서 든든히 먹었다면 이제 백제의 중흥기를 이끈 무령왕의 능을 보기위해 출발하였습니다. 왕릉옆에 있는 휴게소의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난뒤 무령왕릉 입구의 웅진백제역사관을 먼저 관람 하였습니다. 무령왕릉을 찾는 관광객에게 백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쉽게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무령왕릉의 주인인 무령왕은 백제25대 왕으로 이름은 사마 , 융이라 불렀습니다. 시호는 무령으로 동성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습니다. 22년 동안 왕위에 올라 민생의 안정과 백제의 국력을 키워 대내외적으로 안정을 꾀한 왕입니다. 현재 무령왕릉 아래에는 문화재 보호를 위해 무령왕릉모형관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5.6호분과 무령왕릉을 실물과 똑 같은 크기로 재현하여 만든 전시관으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을 모형으로 만들어 비치하여 백제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하였습니다. 특히 단체로 초등학생이 관람을 많이 왔는데 학생에게는 살아있는 교육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보 제154호인 무령왕 금제관식과 무령왕비 금제관식인 국보 제155호 모형과 무령왕의 왕릉을 수호하기 위해 세운 국보 제162호인 무령왕릉 석수, 국보 제163호인 지석등 말로만 듣던 찬란한 백제 문화의 예술을 조금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공산성

 

 

 

이제 공산성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야경으로 본 공산성은 1500년 전 백제의 생생한 숨결을 만날 수 없었다면 낮의 공산성은 철쭉과 함께 더욱 화려한 모습으로 불타고 있었습니다. 공산성은 백제를 대표하는 성곽입니다. 웅진성으로 불렸던 공산성은 문주왕이 475년에 공주로 도읍을 옮겨 온 후 부여로 천도 될 때까지 64년간 왕도를 지켰습니다. 축성당시에는 토성 이었지만 조선 인조 때에 석성으로 다시지어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백제의 역사를 이해하고 공산성의 남문인 진남루까지 찬찬히 성곽 위를 걸어 보고 내려 왔습니다.

 

 

마곡사 맛집 장성마을가든

 

 

이제 춘마의 마곡사로 가기위해 사곡면 운암리로 이동하였습니다. 먼저 점심을 먹기 위해 마곡사 입구에 있는 장승마을 가든(041-841-5220)을 들렀습니다. 고추장석쇠불고기가 유명한 음식점으로 고추장 숯불고기 정식을 주문하였습니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고추장 양념을 하여 구워 돌솥밥과 함께 나와 너무 맛있는 곳입니다. 구운 고기에 숯불의 향이 은은히 배어 맛있게 먹었던 점심, 공주 여행에서 맛집은 또 하나의 재미일 것 같습니다.

 

 

 

 

공주 춘마 마곡사

 

 

봄의 마곡사라 역시 많은 관광객으로 줄을 이었습니다. 약간 늦었지만 그래도 화려한 벚꽃으로 절정의 마곡사를 볼 수 있어 행운이었습니다. 백제 의자왕 3년인 643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마곡사는 천년의 향기가 그대로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1172년 보조국사가 중창을 하였고 산과 물의 형태가 태극형으로 ‘정감록’ ‘택리지’에는 기근과 전란이 없는 장소라 하였습니다. 근대에 와서는 일제강점기때 백범 김구 선생이 몸을 숨겼던 곳인 마곡사를 끝으로 1박2일 공주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지난 가을에도 공주여행을 댕겨 왔습니다. 춘마추곡인 갑사와 마곡사를 가을철에 와 둘러보았고 이번에 또 다시 봄의 마곡사도 돌아 보았습니다. 너무 좋았던 갑사와 마곡사 그리고 공주여행, 이번 1박2일 공주여행도 너무 알차게 꾸며져 보고, 먹고, 걷고 하였습니다. 1박2일 공주여행 포스팅을 틈나는 시간마다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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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진도여행)진도대교와 우수영관광지. 불멸의 이순신 명량대첩 전승지 울돌목 현장인 진도대교를 가다.

 

전라남도 진도는 섬이지만 지금은 육지로 취급될 정도로 교통이 편리합니다. 1984년 진도군 군내면 녹진과 해남군 문내면 학동마을을 잇는 다리인 진도대교가 완공되었습니다. 다리 길이만도 484m 이며 폭이 11.7m의 사장교로 건설과 동시에 진도의 명물로 부상을 하여 많은 관광객이 진도로 몰려드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2005년 12월에는 밀려드는 관광객과 교통량을 다 흡수하지 못하여 제2진도대교가 개통되어 진도를 찾는데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진도대교는 특히 낙조와 야경이 아름다워 전국의 사진애호가의 단골 출사지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진도대교를 유명하게 한 것은 이충무공의 빛나는 해전사 때문입니다.

 

 

 

 

 

 

 

 

 

진도대교가 놓여진 이곳을 현지인들은 ‘울돌목’이라 부릅니다. 이순신은 백의종군 후 삼제수군통제사로 다시 복귀하게 됩니다. 이순신 장군의 3대 해전중 최고의 승전으로 기록된 명량대첩지로 정유재란때 13척의 배로 그의 10배인 133척의 왜선과 싸워 승리하였고 그 많은 왜군과 왜선을 울돌목에 수장 시켰던 전승지로 우리에게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충무공은 그의 난중 일기에 “실로 천운이었다” 며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만 명량대첩은 세계해전 사상 유래가 없는 전승이라 합니다. ‘소리를 내어 우는 바다 길목’이라는 뜻인 울돌목은 그 폭이 294m입니다. 그러다 보니 물살의 빠르기가 협곡을 능가할 정도로 소용돌이치며 숫제 바다가 아닌 강이라 할만큼 빠르게 빠져나갑니다.

 

 

 

 

 

 

 

 

가만히 진도대교를 내려다보고 있으면 꼭 한여름 시골 논에 개구리가 단체로 우는 것 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와랑와랑 소리를 내면서 흘러가는 울돌목은 한자어로 명량해엽이라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강강술래 또한 이곳 진도에서 이충무공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진도타워가 서 있는 곳에서 마을의 처녀와 아낙네가 달 밝은 밤에 손을 마주 잡고 둥글게 원을 그리며 돌아 왜군의 눈에는 조선 수군의 수가 엄청 많은 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이충무공의 전략이었습니다만 강강술래는 전쟁중에 진도에서 시작되었고 현재는 우리의 민속놀이가 되었습니다.

 

 

 

 

 

 

 

 

진도하며 빼놓을 수 없는 충무공 이순신과 명량대첩, 자라나는 자녀에게는 이보다 더한 현장 교육이 없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불멸의 전승지인 울돌목 우수영 관광지에서 진도대교와 이충무공 동상등 많은 볼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1박2일 진도여행에서 첫날 찾아간 우수영관광지는 비가 와 진도대교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다음날 날씨가 맑아 진도를 출발할때 다시 들러 진도대교를 제대로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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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행/수원여행)조선 행성의 백미 수원화성 연무대와 동북공심돈, 군사를훈련한 연무대에서 활쏘기 체험도 하였습니다.


수원에는 조선 행성의 백미인 수원화성이 있습니다. 1794년인 정조 18년에 축성공사를 시작하여 2년 뒤인 1796년에 완공된 수원화성은 정조의 어버지인 사도세자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향한 정조의 효심이 축성의 근본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쟁에 의한 당파 정치를 해소함과 정조대왕의 강력한 왕도 정치의 실현과 그의 정치적 원대한 꿈을 알 수 있는 수원화성은 정약용이 설계를 하였습니다. 





수원화성 축성에 사용된 거중기, 활차, 녹로등 획기적인 건축기재의 발명과 활용은 수원화성의 축성술을 보여주는 것으로 과학과 건축, 예술이 접목된 우리나라 성곽건축의 독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원화성은 방어적인 기능을 갖춘 성입니다. 팔달문과 장안문, 화서문, 창룡문의 4대 성문등  각기 다른 모양을 한 건축물로 건물마다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수원화성은 그 건축물의 가치가 인정되어 199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으뜸 관광명소', 'CNN 선정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곳', 등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2012년 한국 관광을 빛낸 '한국 관광의 별' 수원화성은 규모가 너무 광범위하여 필자도 한번에 다 돌아 볼 수 없었습니다. 





정조대왕의 기분으로 화성열차를 타며 먼저 수원화성을 구경하였습니다. 화성열차는 서장대가 있는 성신사 앞까지 운행이 되었습니다. 서장대와 인근의 서노대, 서암문등 수원화성의 중요관광지와 효원의 종에서 타종 체험을 하였습니다.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을 열었던 화성 행궁도 돌아보고 야간에 보는 수원 화성은 그야말로 화려함의 극치였습니다. 불빛을 받은 장안문과 화홍문은 은은한 모습으로 꼭 제가 정조대왕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이번 수원화성 포스팅은 수원화성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연무대입니다. 동장대로도 불리는 연무대는 서장대인 화성장대와 쌍벽을 이룹니다. 특히 이곳에서 활쏘기체험을 하였습니다.   





사대에 올라가 우리 전통활인 국궁도 쏘아보고 조선 군의 무예를 수련하였다는 연무대를 보았습니다. 건물의 규모면에서는 수원화성에서 가장 웅장하며 위용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동북공심돈



연무대는 평상시에는 군사 훈련을 지휘하는 장대로 팔작지붕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우리 조선 군의 함성과 독려하는 장수의 고함소리가 쟁쟁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수원화성의 동장대인 연무대 인근에는 동북공심돈이 자리  하고 있습니다. 수원화성에서는 가장 특이한 모양의 건축물로 타원형으로 지어졌습니다. 전시에는 장거리 관측소로서 사용되었고 동북공심돈의 내부에 설치된 계단은 나선형이라 '소라각'으로도 불립니다. 





서북공심돈과 함께 동북 공심돈도 벽체에 총구멍이 여러개 뚫여 있어 외부로 부터 공격해 오는 적을 막아내도록 건축되었습니다. 연무대와 동북공심돈을 함께 보며 화성열차를 타고 서장대로 찾아갔습니다. 


 

동장대로 불리는 연무대




















































 ★수원화성 홈페이지 수원문화재단: http://www.swc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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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204호 밀양상동터널. 1905년 경부선  개통때 뚫은 밀양 상동터널 벛꽃이 한창.


밀양시 상동면 경부선의 상동역 건너편에는 지금도 밀양상동터널이란 이름으로 터널이 남아 있습니다.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문화재 제204호로 지정된 철도 시설 문화재입니다.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옥산리 887번지로 옥산리와 안인리의 경계를 이루는 곳입니다. 이곳은 옥교봉의 산세가 단애를 이루는 곳으로 사람도 겨우 다닐 정도로 층암절벽이었습니다.



 

 

 


 1905년 1월1일 왜인들은 한반도를 수탈할 목적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철도를 깔았습니다. 그해 5월28일에 개통식을 열었는데 밀양 상동 터널은 그 당시에 빈지소를 감싸고 있는 바위를 뚫고 건설된 그야말로 획기적이라 할 만큼 대단한 기술이었다 합니다. 두 개의 터널로 이루어진 상동터널은 40m와 60m로 아래편에는 사각의 견치돌을 붙이고 위쪽인 천장은 붉은 벽돌을 쌓는 건축기술로서 당시에서는 아주 수준 높은 건축방식이었습니다.



 

 

1960년 초에와 경부선 철도의 노선이 변경되어 밀양강 건너편의 금산리로 옮겨 가고 기존 철로는 레일을 걷어내고 콘크리트 포장을 하여 차량과 사람이 다닐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곳은 유천 강변이라 하여 80~90년대 여름철에는 많은 휴가객이 몰려들었던 곳입니다.



 

 

 

 

그 당시는 유천역이었는데 현재에는 상동역으로 이름을 바꾸고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찾았던 밀양 상동터널은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벚꽃이 절정이었습니다. 숫제 꽃비가 내릴 정도로 벚꽃이 날렸는데 비오는 중에도 차량을 몰고 온 연인들을 많이 볼 수 있을 정도로 한적한 데이트 장소입니다.



빈지소

 

 

청도천과 동천에서 흘러내린 강물이 서로 만나 이때부터 밀양강이 됩니다. 밀양강은 상동역 앞을 흘러 밀양의 영남루 앞을 지나 자연스럽게 낙동강에 흡수되는데 상동역 앞의 휘어진 곳을 빈지소라 부릅니다. 밀양강(응천강) 상류 북천수는 잔잔하게 흐르던 물의 흐름이 이곳에 와 급해지면서 암반에 부딪혀 꺾여 돌아가게 됩니다.





 

 

물이 부딪힌 부분은 자연스럽게 패여져 깊은 수심을 이루지만 그 반대편에는 삼각주가 형성되어 넓은 공터로 바뀌어 밤벌로 현재 부릅니다. 이곳 물가에 개구리 먹이인 밥풀 즉 부평초, 빈초가 많이 자생하여 빈주가 되었다가 빈지로 변음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빈지소

 


 이곳 빈지소에는 자라전설이 지금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0여년전 하씨 성을 가진 분이 이곳에서 살았는데 어느 날 고기장수로부터 등에 왕(王)자가 선명한 큰 자라를 한 마리 사 이곳 빈지소에다 살려주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어느 해 대홍수가 발생하여 마을이 물바다가 되어 꼼짝 없이 모두 죽을 지경이 되었다합니다.



 

 

 

 

그 때 큰 자라가 나타나 마을 앞 건너편의 제방을 무너뜨렸는데 물이 그 무너진 제방으로 흘러가면서 마을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합니다. 하씨로부터 목숨을 구한 자라가 은혜를 갚았다며 미물도 이리 은혜를 갚는다며 이 마을의 하씨들은 그 이후부터 자라를 잡거나 먹지 않는다 합니다.



 

 

근대문화유산인 밀양상동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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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부북면 가산저수지 위양못 둘레길, 밀양8경인 위양못 5월 이팝나무 꽃이 필때 최고의 둘레길인 밀양연극촌, 고가 탐방로 개요.


부산과 가까운 밀양시 부북면 퇴로리에는 두 개의 저수지가 얼마간의 사이를 두고 떨어져 있습니다. 80살인 가산저수지와 천년을 넘긴 위량못이 그것입니다. 이 두 저수지를 연결하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밀양연극, 고가 탐방로’로 부르고 있습니다. 가산저수지는 퇴로 수리 못 또는 용호, 남호등으로 불리며 일제 강점기인 1931년 조성된 저수지입니다. 

퇴로마을 맞은편에는 왼쪽 옥교산 쪽에서 길게 능선이 내려와 마을을 감싸고 있는 형국입니다. 퇴로마을에서 보면 용이 가산저수지로 물을 먹기 위해 내려오는 형상으로 보이는데 용은 물을 만나야 하늘로 승천을 하게 됩니다. 그것을 증명하듯 능선 끝에 용호정이 있는 봉우리를 용두산이라 부르며 퇴로마을의 안산이라 합니다. 승천을 기다리는 용이 가산저수지에서 마음껏 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용두산과 가산마을 뒤 산을 틀어막아 만든 큰 호수는 안산 뒤로 펼쳐진 봉만들의 논농사를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산저수지는 넓이만 해도 63정보에 둘레는 10리나 된다고 합니다.


 

밀양연극촌











밀양가산마을연꽃단지




효자각









가산마을 뒤에 있다고 하여 가산지로 부르기도 하지만 정식명칭은 퇴로마을 앞에 큰 호수를 이루고 있어 근방에서는 퇴로수리못으로 더 알려져 있다. 물이 풍족하고 따뜻하여 오래전인 선사시대부터 마을을 이루었던 것을 토기등 출토된 유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씨족으로 뿌리를 내린 것은 400년쯤으로 보고 있으며 마을어른들의 전언에 따르면 재령이씨, 경주최씨, 순창설씨가 처음 입향을 하였고 마을을 이루며 살았다한다. 

임진왜란때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가 술사와 함께 마을 뒤에 솟은 화악산의 기세를 보고 명당의 기운이 돛대산에 머물러 있다하여 인재가 태어나지 못하도록 이곳의 기운을 끊었다며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 그런 풍파를 겪으며 함평이씨의 뒤를 이어 여주이씨 일가가 들어와 마을을 이루면서 퇴로리는 영남일대에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퇴로마을은 양반고을 밀양에서도 교동과 다죽리의 다원마을, 사포리등과 함께 이름난 마을로 알려져 있다. 퇴로마을에는 여주이씨 고가가 즐비하며 대표적인 것이 도지정문화재인 여주이씨 고가이다. 항재 이익구가 마을에 입주하면서 세웠던 고가로 조선시대 후기 지방선비의 집을 원형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또한 영화 오구의 촬영지였던 이병수 고가는 등록문화재 제152호로 지정되었고 1910년경에 근대 재료를 사용하여 조선 후기 건축양식으로 건축된 집이다. 이외에도 문화재인 서고정사와 한서암등 고가와 마을의 전설 등이 골짜기 마다 곶감 열리듯 주렁주렁 메 달려 있어 미리 공부를 하고 떠나보면 더욱 재미있는 둘레길이 된다.


 















가산저수지









 

☞(경남여행/밀양여행)부북면 가산저수지 위양못 둘레길, 밀양8경인 위양못 5월 이팝나무 꽃이 필때 최고의 둘레길인 밀양연극촌, 고가 탐방로 경로.


밀양연극 고가탐방로는 밀양가산저수지~위양못 둘레길로도 부르며 둘레길 경로를 보면 밀양연극촌~가산 저수지 전망대~팔각정~퇴로리 마을 갈림길~용현정사~여주이씨 이익구 고가~이병수 고가~퇴로마을 버스정류장~팔각정~위양못 사거리 갈림길~위양못~완재정~용호정~밀양연극촌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둘레길이다. 총 GPS 거리는 12km 안팎으로 4시간 쯤 걸린다. 걷는 동안 많은 볼거리와 전설등을 생각하다보면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림을 염두에 두자.


  
























 

☞(경남여행/밀양여행)부북면 가산저수지 위양못 둘레길, 5월 이팝나무 꽃이 필때 최고의 둘레길인 밀양연극촌, 고가 탐방로 밀양연극촌 출발.


'밀양연극, 고가탐방로'인 가산저수지 위양못 둘레길의 출발은 1999년 10월 문을 연 밀양연극촌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먼저 '밀양연극촌,고가탐방로' 안내도에서 걸어갈 길을 확인하자. 왼쪽 밀양연극촌 관광정보센터 방향으로 길을 잡아간다. 가산마을 방향으로 둘레길 중간에 밀양에서 가장 큰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2009년부터 조성된 연꽃단지는 그 규모만 해도 엄청난 7만772㎡의 면적에 36종의 연꽃이 피어 여름철에는 일대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진흙속에 화려하게 꽃을 피워 흙속의 진주로 불리는 아름다운 연꽃은 지금 볼 수 없어 안타깝지만 화악산등 주위의 경치가 그것을 대신해주고도 남는 다. 

연꽃단지를 지나면 가산마을 어귀에 심재 설광옥 선생의 효자각(孝子閣)'이 서 있다. 티비 프로인 ‘전설의 고향’에서 만날 법 한 분으로 모친의 병환이 깊어 종기의 고름을 입으로 빨아내고 대변을 맛보아 병세를 살피고 마지막에는 손가락을 찍어 피를 흘려 넣어 모친을 간호하였다는 기록이 요즘 살아가는 우리에게 효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용현정사














 

효자각 앞에 세워진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 전망대 방향을 따라간다. 가산저수지 둑 방향이며 포장된 농로길이다. 둑 못 미쳐 만나는 갈림길에 왼쪽 전망대 방향으로 꺾는다. 다시 무덤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가산 숲길을 살짝 오르면 전망대 밑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하여 덱 전망대에 오른다. 공사로 물이 빠져 텅 빈 가산저수지와 퇴로마을, 돛대산과 화악산등 눈으로 보이는 모든 풍경이 봄기운을 가득 담고 있다. 필자가 가야할 곳인 ‘퇴로리 고가농촌체험마을’이 정면에 보이고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왼쪽 가산 저수지 옆으로 난 둘레길을 걷는다. 

구불구불 하게 만들어진 저수지 둘레길은 걸으면 삼거리와 만나고 퇴로리 방향은 오른쪽 저수지 옆길로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꺾는다. 걸어가는 내내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이 이제는 차지 않는데 입고 있는 옷을 거추장스럽게 만든다. 그만큼 날씨가 많이 풀려 걸어가기에 너무 좋은 것 같다. 팔각정에서 저수지 건너편에 보이는 산이 퇴로리 안산인 용두산이다. 정수리에 용호정이 보이고 가산 전망대와 둑을 연결하여 저수지를 만든 것을 볼 수 있다. 왼쪽 대항리 방향 도로에는 이팝나무 가로수가 새순을 돋우고 꽃피는 5월을 기다리고 있다. 둘레길은 목재덱을 따라 걷는다.


 







퇴로리 여주이씨고가





















 

10분이면 퇴로고가농촌체험마을 방향의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왼쪽 마을 방향으로 따라간다. 퇴로마을을 보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야 한다. 마을 앞 도로에 닿고 오른쪽 도로는 마을을 보고 돌아 나오는 길이고 먼저 왼쪽 용현정사 방향으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간다. 정면에 아담한 고가가 용연정사다. 5분이면 용현정사에 닿고 집 입구에 큰 노거수가 집의 연륜을 말해준다. 여주 이씨 가문의 서당으로 운영되었다며 관리 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듣고 집 구경을 하였다. 용현 정사는 정존헌 이능구의 유지를 받들든 곳으로 용현정사가 있는 이곳을 용현 또는 용터라 하는데 용두산과 마주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용현정사를 둘러보고 왼쪽 마을길로 들어서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이 집집마다 기와를 올린 흙 담장이다. 마을 안으로 통하는 골목을 따라가면 이익구 고가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12호인 퇴로리 이씨 고가를 보고 돌아 나온다. 다시 흙담장의 골목을 빠져 나오면 ‘오구’의 촬영지 '이병수 고가' 앞이다.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내부를 볼 수 없는게 아쉽지만 이익구 고가와 비슷한 구조로 뒤어있다. 이외에도 서고정사등 많은 고가들이 있지만 다 둘러볼 수 없는게 아쉽다.


 

이병수고가













사우정 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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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로마을 버스 정류장 앞으로 나온 뒤 마을회관 앞에 사우정의 큰 빗돌이 보인다. 퇴로 마을에 함평이씨 봉년, 송년, 익년, 학년 사종형제가 각각 느티나무를 한그루씩 심고 매일 이곳에서 수학하며 우애를 나누었는데 그 뒤부터 마을에서는 사우정이라 불렀다. 지금은 네그루의 느티나무중 세그루는 죽고 한그루의 잔해만 남아 있다고 한다. 

사물놀이 인형 캐릭터와 소달구지의 모습을 보고 밀양임실치즈마을 앞을 지나면 용현정사 갈림길인 도로 삼거리다. 다시 저수지 갈림길까지 돌아가 왼쪽으로 꺾어 저수지 길을 돌아가면 팔각정을 지나고 다시 퇴로마을로 가는 아스팔트 도로와 만난다. 이곳까지 10분이면 된다. 삼거리에 이정표가 서 있다. 

오른쪽은 용호정 방향이고 위양못을 보고 이곳까지 돌아 와야한다. '위양못' 방향은 왼쪽으로 틀어 20m 앞에서 다시 오른쪽 방향으로 꺾어 개울 옆 콘크리트 둑길을 간다. 만나는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으로 걸어 6분 후 포장길을 버리고 오른쪽 밭떼기 사이를 지나면 숲길로 들어선다.


 













위양못















밭과 소나무숲의 경계길을 따라 5분쯤 가면 정자가 있는 위양못에 닿는다. 못가에 엄청 큰 둥치의 수양버들이 소나무와 함께 운치를 더한다. 위양못은 ‘양민을 위한다’는 뜻으로 신라시대에 축조되어 농업용수로 사용되어 위양지로 불리게 되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67호인 위양지의 최대 볼거리는 5월달에 물위에 떠 있는 다섯 개의 섬과 흐드러지게 핀 이팝나무에 걸린 듯 자리한 완재정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위양지의 풍경이 밀양8경에 올라 있다. 위양지를 한 바퀴 둘러보기 위해 왼쪽으로 못가를 걸어간다. 

물에 비치는 주위 풍경의 반영이 너무나 아름답고 이팝 꽃과 함께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새벽녘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가들이 새벽잠을 설치며 찾아 오는 곳이기도하다. 안동권씨 학산 권삼섭을 위해 지은 정자 완재정은 시경의 “완연히 물 한가운데 있다”는 뜻인 ‘완재수중왕’에의 취해왔다. 완재정이 물 가운데 있는 정자 임을 알 수 있다. 섬에는 문이 열려 있어 들어 가 볼 수 있지만 완재정은 잠겨 있어 내부를 볼 수 없고 밖에서 보며 돌아 나왔다. 현재에도 안동권씨에서 위량지를 관리하고 있다. 소나무 숲속길을 지나 위량못을 돌고 다시 왔던 길을 걸어 퇴로 마을 진입 도로인 용호정 갈림길 까지 간다.


 
















완재정












 

이정표의 '용호정' 방향 도로를 200여m 가면 다시 용호정 갈림길이 나온다. 용호정 방향을 따라 오른쪽으로 꺾어 간다. 울울창창한 아름드리 소나무 숲을 지나면 용호정 주차장에 이정표가 있다. 밀양연극촌은 왼쪽이고 용호정은 주차장을 가로질러 간다. 다시 소나무 숲길을 따라 언덕길을 올라 용호정이 있는 용두산에 올라선다. 가산저수지의 걸어온 둘레길과 퇴로마을의 고가, 돛대산과 화악산의 풍경이 따사로운 오후의 모습에 한참 여유를 즐기며 쉬었다. 

시원한 전망에 일별하고 다시 주차장의 이정표로 돌아간다. 이정표의 밀양연극촌 방향은 솔밭에 봉분이 큰 무덤을 지나고 곧 능선이다. 길이 잘 나있는 능선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100여m 가면 다시 왼쪽 무덤이 여러기 있는 쪽으로 내려서면 둘레길은 막바지로 이내 가산 저수지 둑 아래 임도에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밀양연극촌까지는 10여분 소요되며 잠시 후 출발할때 걸었던 길을 따라 효자각과 연꽃단지를 지나면 밀양 연극촌 주차장에 도착한다.


 




용호정
















☞(경남여행/밀양여행)부북면 가산저수지 위양못 둘레길인 밀양연극촌, 고가 탐방로 교통편.


부산에서 가산리 밀양연극촌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타고 밀양IC에서 내려 밀양시청 방향 24번 국도를 탄다. 밀양시청을 지나 만나는 신촌오거리에서 오른쪽 창녕, 청도면과 부북 방면으로 꺾어 부북면 소재지를 지나 5㎞쯤 이동하면 오른쪽에 밀양연극촌이 나온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부산역에서 기차를 탄 후 밀양역에 내린다. 역 앞에서 밀양시외버스터미널까지 버스로 이동한다.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북면 가산리 밀양연극촌으로 가는 버스는 오전 7시20분, 8시50분, 10시50분 등에 있다. 밀양역에서도 부북면사무소까지 가는 4번 시내버스가 하루 15회 있으며 하차 후에는 좀 걸어야 한다. 밀양역에서 밀양연극촌까지 택시를 탈 경우 10,000원 안팎이 나온다.



밀양가산저수지~위양못 고도표




밀양가산저수지~위양못 지도




밀양가산저수지~위양못 다음지도








2014/04/01 - (경남여행/밀양여행)밀양 위양못(위량지). 5월이면 사진작가의 단골 출사지인 위양못에 댕겨 왔습니다. 이팝꽃은 없지만 역시 밀양8경의 풍경입니다.


2014/04/03 - (경남여행/밀양여행)밀양 퇴로리 여주이씨 고가. 봄 여행지로 좋은 밀양 부북면 퇴로리 '오구' 촬영지 여주이씨 고가를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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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밀양 부북면 퇴로리 '오구' 촬영지 여주이씨 고가를 보고 왔습니다.

 

경북에는 안동이 있다면 경남에는 밀양이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할까 궁금하나요. 조선시대때 경북에는 안동이 양반들의 권세가 하늘을 찌를 정도였다면 경남에는 밀양이라는 이야기입니다. ㅎㅎ 밀양에도 많은 양반촌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밀양 교동이고 또한 손숙장관이 나왔던 산외면 다죽리 그리고 부북면의 퇴로리등 손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습니다. 양반의 득세가 얼마나 센지 박정희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대구에서 밀양으로 통과하게 하였는데 밀양의 양반님들이 시끄럽다고 우리 동네로는 통과 할 수 없다며 강력 반대 하여 경주로 돌아가게 되었다 할 정도입니다.

 

 






지금이야 신대구고속도로가 생겼지만 밀양의 발전이 그 덕택으로 더 늦어졌다네요. 이야기가 옆길로 빠진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밀양 부북면 퇴로리의 여주이씨 고택입니다.

 




 

퇴로마을에도 유독 고가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황토 담장을 돌려놓은 기와집의 모습은 그 당시 세도가의 모습을 보게 합니다. 특히 퇴로리의 중심에는 여주이씨 고가가 마을을 대표할 정도로 큰 규모입니다.

 









퇴로마을 버스 정류장에 내려 오른쪽 개울을 따라 마을 안으로 돌면 큰 고택의 담장이 연결 됩니다. 그 왼쪽으로 따라 갑니다. 마을 길 끝에 ‘오구’ 촬영지라며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먼저 만나는 이병수 고가로 근대문화유산이며 등록문화재 제15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에도 그의 후손이 살고 있고 담장이 높아 발끝을 들어도 집안 내부는 볼 수가 없습니다. 오른쪽으로 흙 담장을 따라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주이씨 고가의 규모가 엄청 큰 데요. 필자는 이병수 고가에서 왼쪽 골목으로 돌면 좌우로 아름다운 흙 담장과 연결되고 오른쪽으로 한바퀴를 돌면 이익구 고가 앞에 닿습니다.

 




이곳에는 문이 열려 있으며 최근에 대문이 수리가 된 것 같습니다. 여주이씨 자유헌공파의 종갓집으로 1890년 이만백의 7대손인 항재 이익구(1838~1912)가 마을에 입주하면서 세웠다합니다. 조선시대 후기 지방 선비의 집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합니다.




 

필자가 대문을 통해 들어가 보았습니다. 흙과 돌을 섞어 기와를 올린 담장으로 구분을 하였는데 같은 형태의 고가가 세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먼저 정침 안채는 정면 7칸, 측면2칸의 규모로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지어져 청덕당이라는 당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서익랑과 정면5칸과 측면 1칸 반의 맞배지붕 건물에 ‘성헌’의 현판이 걸려 있는 중사랑이 안채와 마주보며 자리하고 출입문 왼쪽에 종가사당 건물이 배치되었습니다. 중사랑 앞의 작은 문이 열려 있는데 그 문으로 나가보니 또 하나의 건물이 비슷한 모습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별채로 청덕당인 안채의 동쪽에 있습니다. 이 건물은 항재 이익구의 손자인 후강 이재형(1891~1970)이 결혼과 함께 분가를 하여 지어진 건물로 안채와, 동서익랑, 사랑채로 지어졌습니다.

 



 

안채는 정면7칸과 측면 1칸 반의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지어져 '사현합‘의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사랑채는 정면5칸에 측면 1칸 반의 크기로 팔작지붕을 이루며 쌍매당의 당호가 걸려 있고 또한 후강유서, 담재, 청덕고가의 현판이 함께 걸려 있어 있습니다.


 





 


 


쌍매당의 남쪽으로 통하는 쪽문이 이병수의 고가로 통하는 문으로 보입니다만 문을 걸어 놓았습니다. 항재 이익구의 차남이 분가하였던 집으로 마당을 중심으로 북쪽에 ’一‘자형 안채와 서쪽에는 ’ㄱ‘ 사랑채, 안채와 마주보고 곳간채가 자리한 형태입니다.

 







특이한 점은 조선 후기의 건축 양식과 건물의 배치를 따랐지만 전, 후퇴 공간의 확장과 건물의 내부 수납공간을 크게 하는 등 근대 한옥의 특징을 보여 주며 사용된 재료 또한 기존과 다르게 근대 재료를 사용하여 건축하였습니다.

 




퇴로마을에는 앞으로 퇴로 수리못 또는 가산저수지, 용호, 남호로 불리는 큰 저수지가 있습니다. 1931년 일제 강점기때 만들어진 저수지로 둘레가 10리나 됩니다.  퇴로마을은 앞으로는 가산저수지, 뒤로는 돛대산이 둘러 싸여 아늑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돛대산 정상 인근에는 인위적으로 지맥을 끊은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임진왜란때 명나라 장수였던 이여송이 조선의 산천지리를 술사와 살피며 큰 인재가 날 만한 곳은 산의 맥을 끊었다합니다. 그 때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으며 퇴로마을에는 명당으로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여주이씨의 청덕당과 쌍매당터가 예로부터 명당터로 마을에서도 명당이라 부릅니다.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5월의 꽃 이팝나무가흐트러지게 꽃을 피우는 위양지와 함께 밀양의 고가 여행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014/04/01 - (경남여행/밀양여행)밀양 위양못(위량지). 5월이면 사진작가의 단골 출사지인 위양못에 댕겨 왔습니다. 이팝꽃은 없지만 역시 밀양8경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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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맛집/서귀포 맛집)올레길 7코스, 천지연폭포 맛집, 제주도여행에서 안먹고 온다면 후회할 해운대가든 흑돼지구이 먹고 왔습니다.


 제주도에 와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싱싱한 해산물과 바다회, 그리고 흑돼지구이입니다. 제주에서 안 먹고 가면 비행기를 타면서 '급' 후회한다는 음식을 이번 제주 2박3일 여행에서 먹고 왔습니다.



 


 제주 도착과 함께 먹었던 생선회가 입에 살살 녹았다면 이틀째에는 제주의 흑돼지입니다. 흑돼지가 제주의 특산일 정도로 유명하여 제주시에 흑돼지 전문거리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제주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전경을 가진 흑돼지 전문점은 서귀포에 있는 '해운대 가든'입니다. 인근에 외돌개가 있고 제주올레길중 가장 아름답다는 올레길 7코스도 지나가고 서귀포 관광의 1번지인 천지연 폭포와 정방 폭포도 가까이 있어 여행중 찾아가기가 너무 편한 곳입니다.



 

 

 

 

태평로 대로변에 있어 눈에 확들어오는 흑돼지전문점 해운대가든. 해운대 처럼 서귀포 바다의 전경이 일품입니다.



 

 

 

 

 

 

부산 해운대도 부럽지 않을 정도의 풍광을 자랑하는 해운대 가든, 부산에서 여행을 와서 해운대 가든 상호가 너무 궁금하였습니다. 혹 사장님 고향이 부산 해운대 분입니까하고 여쭈어보았습니다.





 

 

 

 

창업자 김선희 여사님께서 40년전인 1972년 해운대 상호로 영업하던 곳을 인수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해운대를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그 후 단골분이 많이 생기다 보니 바꿀수가 없었다며 일단은 부산사람으로 해운대를 만나니 한마디로 반갑습니다.



 

 

 

 

해운대 가든에는 점심시간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점심특선을 추천합니다. 흑돼지 모듬이나 흑돼지 오겹살을 따로 드셔도 너무 좋습니다. 흑돼지와 해물뚝배기가 함께 나오는 점심 특선요리라 제주를 찾는 여행객에게는 꿩먹고 알먹는다 할까요.



 

 

 

 

제주 흑돼지도 먹고 전복과 해산물이 가득 들어간 해물뚝배기도 먹는 1석2조의 음식입니다. 이른 점심시간이라 한산하였는데 그 만큼 우리에게는 해운대 가든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야외 테라스에서 보는 해운대가든의 전경은 가히 환상적이라해도 아까운 수식어가 아니었습니다. 4월에서 10월까지는 야외 가든을 오픈 합니다.



 

 

 

 

야외에 앉아 먹는 음식은 이곳 해운대가든만의 자랑일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 식생하는 나무들에 둘러싸여 구워먹는 흑돼지구이 생각만해도 흐뭇할 것 같습니다. 7월과 8월의 제주 한여름밤에는 야외 공연장에서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니 우아하게 호텔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공연도 보고 그 때 다시한번 찾고 싶습니다



 

 

 

 

흑돼지 고기를 보니 목살로 검은 털이 숭숭 박혀 있는 진짜배기 흑돼지입니다. 서귀포시의 천지연육가공의 흑돼지 전문업체에서 질 좋은 고기만을 받아 사용한다는 해운대 가든.



 

 

 

 

돼지목살은 삼겹살과 달리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야 합니다. 그래야 고기의 육즙이 살아 있어 딱딱하지 않고 담백하며 씹을수록 고소하며 맛있습니다. 또한 제주 흑돼지는 타 지역의 흑돼지와 달리 꽃멜젓(멸치젓)에 찍어 먹어야 진짜 제주 흑돼지를 먹는다는 사장님 설명. 불판 중앙에 이리 멜젓을 턱 올려 놓았습니다.



 

 

 

 

두툼한 고기는 자주 뒤집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게 맛있게 먹는 방법이죠. 전복과 해산물이 뚝배기를 가득채운 해물 뚝배기에 전복도 통째 들어가 있습니다. 먹는 식감이 너무 좋은 곳으로 따뜻한 밥과 함께 거나하게 먹을 수 있는 해운대 가든의 흑돼지구이는 제주여행에서 필수 코스였습니다.


 

 

 

 

 

해운대 가든엔 또 하나의 자랑이 있습니다. ‘대를 이은 맛집’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인정해주는 맛집입니다. 창업자 김선희여사님의 뒤를 이어 아드님인 강봉호사장님이 현재 해운대가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업주 김선희여사님

 

 

 

 

 

 

식점으로 가업을 잇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첫째 변하지 않는 음식 맛이 중요한데 이 날도 모친이 매장에 나와 음식관리를 하였습니다. 앞으로 3 , 4대 해운대가든의 전통을 쭉~~ 이어나가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 맛집 해운대가든 영업정보

★상호:해운대 가든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태평로 122

★전화:064-739-7347

★메뉴:흑돼지모듬, 점심특선(흑돼지+해물뚝배기), 흑돼지 오겹살, 돼지생갈비, 돼지양념갈비

★주차장 유

 

 

 

 





2014/03/11 - (제주여행)신비의 섬 제주도 2박3일 여행알차게 꾸미기. 제주도 여행 2박3일 남들보다 재미있게 돌아보기.


2014/03/12 - (제주도 여행)돌하르방은 제주인의 얼굴, 제주도 여행에서 북촌 돌하르방 공원를 만나다.북촌돌하르방공원


2014/03/16 - (제주도여행/중문관광단지 퍼시픽랜드)퍼시픽랜드 환상의 돌고래쇼. 어린이가 되어 돌고래쇼 신나게 보고 왔습니다.


2014/03/21 - (재주도여행)제주 성산일출봉 숙박지 휴리조트. 일출과 함께 꿈 같은 휴식을 즐길수 있는 제주 휴 리조트.


2014/03/23 - (제주여행/중문관광단지)퍼시픽랜드 요트투어 샹그릴라. 드라마 '꽃보다 남자' 준표 되기 너무 쉽지용. 샹그릴라에서 보트와 요트 투어를 즐기다.


2014/03/26 - (제주도맛집)제주공항과 올레길17코스, 용두암맛집 어사랑횟집, 동해 용왕님도 먹고 놀란 용두암맛집 어사랑 횟집 자연산 황돔회


2014/03/29 - (제주도여행/서귀포 여행)숙박지 돈내코힐리조트. 돈내코 계곡과 중문관광단지 숙박지 돈내코힐리조트 너무 좋아요.


2014/03/31 - (제주도여행/제주시여행)테마공원 선녀와 나무꾼. 은하철도 999를 타고 '그때 그시절'로 추억여행을 떠나요, 선녀와 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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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밀양 위양못(위량지). 사진작가의 단골 출사지 위양못과 이팝꽃이 함께한 절경이 밀양8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밀양수산제, 제천의 의림지, 김제벽골제 저수지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라며 학창시절에 배웠습니다. 그러나 이 외에도 신라시대에 축조되어 남아 있는 저수지가 전국적으로 여럿 있는데 그 중 밀양의 위양못은 전국의 아름다운 저수지중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밀양에도 둘레길이 여럿 조성되어 있습니다. 밀양시 부북면에는 가산저수지와 위양못을 도는 둘레길이 만들어져 있어 봄을 찾아 떠나 보았습니다. 5월의 위양못은 이팝나무 꽃이 흐트러지게 피기 시작할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때는 부산과 영남의 사진애호가들이 앞 다투어 찾는 곳으로 환상의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계절을 앞질러 찾아간 위양못의 모습은 그 나름대로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이팝나무의 꽃은 없지만 그 대신 한아름이 넘는 오래된 버드나무와 잘 생긴 소나무가 위양못을 에워싸고 있어 그의 존재만으로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위양못에는 다섯 개의 섬이 있습니다. 못의 중앙에 완재정의 정자가 놓여 있어 화악산과 위양지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과 같았습니다. 꽃이 없어 화려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수묵화의 배경이 되기에는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밀양 문화원의 위량리편을 보면은 완재정의 정자는 안동권씨의 학산 권삼섭을 기리기 위해 지었던 정자로 완재정 편액의 뜻은 '완전히 물 한가운데 있다'는 뜻의 시경의 '완재수중앙'에서 따왔다 합니다. 








위양지는 처음 신라때에 축조되었습니다.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에 위치를 하며 북쪽으로는 청도와 경계한 화악산의 고봉이 솟아 있어 풍치 또한 뛰어나 일찍부터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밀주구지에 동국여지승람을 인용하여 위량리를 양양부곡이라 하고 있습니다. 저수지의 이름도 여기에서 연유하여 양양지(陽良池)로도 부릅니다. 축조 당시에는 제방의 둘레가 4.5리에 규모의 저수지로 축조 당시 모습은 사라지고 규모 또한 차츰 줄어들어 지금은 수리구역의 제방으로 바뀌었으며 제방 넓이가 68척, 길이가 547척이 되었다 합니다.











완재정은 안동권씨 일가의 제숙소로 이 저수지의 물로 그 아래 마을에서 모두 농사를 짓고 하여 ‘양민을 위한다는 뜻’의 위양못이 되었습니다.








또한 위양못의 제방에는 인위적으로 나무를 심어 풍치를 가꾸어 시인묵객이 이곳에 들렀을 정도로 유명하였습니다. 밀주구지에는 “1634년 인조12년때 임진왜란으로 훼철된 제방을 부사 이유달이 수축하였다”는 기록도 남아 있으며 1987년 문화재자료 제16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에도 안동권씨 문중의 소유로 관리되고 있는 위양못을 돌아오는 5월에 다시 들러 하얀 이팝꽃과 함께한 위양못을 다시 볼까 합니다. 위양못과 이팝꽃의 그 아름다움에 밀양을 대표하는 경관으로 밀양8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남여행/밀양여행)밀양 위양못(위량지). 사진작가의 단골 출사지 위양못대중교통편


자가운전시에는 네비게이션에 위양못으로 입력.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북면 가산리로 가는 버스가 오전 7시20분, 8시50분, 10시50분 등에 있습니다. 기사님께 위량못 입구에 세워 달라고 부탁을 하면 됩니다. 밀양역에서는 부북면사무소까지 가는 4번 시내버스가 하루 15회 운행하며 밀양역에서 택시는 10,000원 안팎, 10분 정도면 도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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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제주시여행)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테마공원 선녀와 나무꾼에서 추억을 삼키다. 


전국에는 그때 그시절‘인 추억의 테마 전시관이 여럿 있습니다. 모두가 소규모로 이루어져 있어도 옛 추억을 끄집어내기에 충분한데 이번 제주여행에서 만나고 온 ’테마여행 선녀와 나무꾼‘의 시설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할 정도로 넓었습니다. 2만여평의 넓은 대지에 3천평의 건물에다 추억의 테마 전시관을 만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없는 게 없이 다 있을 정도로 어릴 적의 추억을 생생하게 떠오르게 하였습니다. 선녀와 나무꾼 테마공원은 2008년 5월에 개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해 10월에 제주특별자치도에 상설 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되었고 대한민국최대 규모라 할 정도로 다양한 전시품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6,25 한국동란 이후부터 1980년을 우리는 격동의 세월이라 합니다. 짧지 않은 30년의 세월동안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빈민국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며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고 지금은 세계 10위권 안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테마공원 선녀와 나무꾼에는 그때의 역사가 모두 전시되어 있어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와 필자 또한 겪어 보았던 지난세월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어 그저 반가울 따름입니다. 선녀와 나무꾼에 전시된 전시품은 당시 우리 생활상입니다. 지금이야 추억이라며 웃을 수 있지만 그 당시 부모님의 삶은 하나의 일상이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전쟁 아닌 삶의 전쟁을 매일 치르며 지긋지긋한 나날을 오직 자식을 위해 한평생을 살아 왔습니다. 그 부모님의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선녀와 나무꾼 테마공원 박물관에서 추억을 생각하며 꿈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와 존경하는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면 자녀의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입구의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9천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7천원, 6천원입니다. 






선녀와 나무꾼 입장권입니다. 입장권을 가지고 입장을 하기 위해 걸어 갑니다. ㅎㅎ 필자의 어릴적 만화 영화였던 은하철도 999의 케릭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서울역건물과 대한민국 최초 개발차인 현대자동차의  포니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울역 역사를 들어서면서 받았던 표를 주면 됩니다.




 




이제 추억여행으로 떠나는 은하철도 999의 철이와 신비의 여인 메텔, 은하철도 999 차장과 함께 떠나는 추억여행. 뿌~~~뿌~~~하며 기적을 울리며 기차는 타임머신이 되어 전쟁이 끝난 1950년 후반, 1960년대 1970년의 세상을 차례로 지나가게 됩니다. 


 



지금 정차하는 역은 '테마공원 선녀와 나무꾼역'입니다.  열차가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금부터 선녀와 나무꾼 역에서 천천히 마음껏 구경하세요. 


 








발로 페달을 밟으면 탈탈탈 소리가 나고 흰설탕이 마치 솜털처럼 날리는 추억의 솜사탕. 너무 달고 맛있는 솜사탕. 그 당시 놀이공원에서는 꼭 만날 수 있었습니다.

















뻥~ 뻥~. 박상 튀기는 아저씨의 모습에 또 한편에 모두 귀를 막고 둘러선 아이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한방에 많은 가족이 부대끼며 생활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집에는 그당시 최고의 인기품이었던 대한전선의 티비가 있군요. 동네에서 인기짱이었죠. 하나하나 둘러 보겠습니다.




























































































◆제주테마공원 선녀와 나무꾼◆

전화:064-784-9001

주소:제주특별시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1997

네비코드:7849001

홈페이지:www.namugg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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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서귀포 여행)숙박지 돈내코힐리조트. 돈내코 계곡과 중문관광단지 숙박지 돈내코힐리조트 너무 좋아요.

 

제주에서 2박3일 여행은 잠도 쪼개 잘 정도로 빠듯한 일정입니다. 갈 곳은 많은데 일정은 정해져 있고 그래서 바쁘게 다니다보면 잠자는 시간도 아까워 마음만 급해집니다. 그러다 보면 여행 일정 중 숙박은 대충 “잠만 자면 되지 뭐”하며 소홀하게 되는데 이번 제주여행 첫날 일정이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퍼시픽 랜드에서 제트보트와 돌고래 쇼, 요트 투어 등을 보고 타는 것입니다.

 







자연히 서귀포에 있는 숙박지를 찾았습니다. 나의 레이더에 걸린 ‘돈내코힐리조트 ’는 제주시내의 최고급 호텔 객실을 벤치마킹하여 객실 내부가 모두 호텔식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게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 객실이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청정의 바다를 품은 서귀포 전경이 모두 한눈에 보이는 구조로 되어 있어 서귀포의 숙박지로는 최고라 생각되었습니다.

 







 

미리 돈내코 힐 리조트에 예약을 하였던 터라 우리는 안내되어 예약한 3층의 방을 찾아 갔습니다. 3명이라 복층 구조의 큰 룸입니다. 먼저 안으로 들어가니 주방이 나옵니다. 이곳은 각 룸마다 모두 취사를 할 수 있게 주방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제주여행을 온다면 제주 흑돼지라도 구워 먹으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방과 맞붙은 거실은 소파가 놓여 있고 벽에는 대형 티비가 걸려 있습니다. 창문의 커튼을 열었더니 대형 유리창이 설치되어 밤이라 확인을 할 수 없지만 이른 아침에는 일출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방 옆에 붙은 문을 열고 나가니 베란다 입니다. 해먹이 걸려 있고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욕조가 놓여져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끝내 줄 것 같습니다. 거실에서 계단을 오르면 복층 구조 중 2층이며 잠을 자는 곳으로 침대가 놓여져 있습니다.






















우리 일행 중 부부팀이 예약한 2층 방을 구경하였습니다. 1층 구조로 거실이 없으며 침대가 놓여져 있고 목욕탕 안에 스파를 할 수 있도록 욕조시설이 들어가 있는 게 우리 방과 달랐습니다.

 








 


돈내코 힐 리조트 사장님께 다음날 천연의 자연림이 숲을 이루는 돈내코 계곡을 걸어 볼 계획이라 설명하고 계곡의 정보를 미리 알 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의 계곡은 평소에는 물 흐르는 모습을 잘 볼 수 없는데도 돈내코 계곡은 용천수다 보니 원앙폭포로 떨어지는 청아한 물소리는 경쾌한 음율의 새소리 같다는 이야기에 천혜의 경관을 갖춘 돈내코 계곡과 300m 거리에 있어 내게는 너무 좋았던 숙박지 돈내코 힐 리조트.










 

서귀포에 산재해 있는 관광지와 2010년 개방된 한라산 산행의 돈내코 코스와는 500m 거리에 있어 비경의 산길인 돈내코 코스 등반을 계획 할 때 이곳을 베이스캠프로 정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같이 동행한 동료는 산록도로 주변에 있는 8개의 골프장과 10분 거리라 너무 좋다며 다음 달 골프 계획이 제주에서 있는데 조용하고 깨끗한 이곳을 숙소를 정해야겠다하였습니다.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며 다음날 아침에는 돈내코 힐 리조트에서 간단한 식사가 제공됩니다. 토스트와 우유, 과일이 아침 한끼로 충분하였고 돈내코 계곡을 걷기 위해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제주도여행/서귀포 여행)돈내코힐리조트 숙박 요금은...


 
















◆제주 서귀포 숙박 돈내코 힐 리조트 영업정보

★상호:돈내코 힐 리조트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돈내코로 180(상효동 2200번지 돈내코힐리조트)

예약및 문의:064-762-8400

★주차장 유

 

 




2014/03/11 - (제주여행)신비의 섬 제주도 2박3일 여행알차게 꾸미기. 제주도 여행 2박3일 남들보다 재미있게 돌아보기.


2014/03/12 - (제주도 여행)돌하르방은 제주인의 얼굴, 제주도 여행에서 북촌 돌하르방 공원를 만나다.북촌돌하르방공원


2014/03/16 - (제주도여행/중문관광단지 퍼시픽랜드)퍼시픽랜드 환상의 돌고래쇼. 어린이가 되어 돌고래쇼 신나게 보고 왔습니다.


2014/03/21 - (재주도여행)제주 성산일출봉 숙박지 휴리조트. 일출과 함께 꿈 같은 휴식을 즐길수 있는 제주 휴 리조트.


2014/03/23 - (제주여행/중문관광단지)퍼시픽랜드 요트투어 샹그릴라. 드라마 '꽃보다 남자' 준표 되기 너무 쉽지용. 샹그릴라에서 보트와 요트 투어를 즐기다.


2014/03/26 - (제주도맛집)제주공항과 올레길17코스, 용두암맛집 어사랑횟집, 동해 용왕님도 먹고 놀란 용두암맛집 어사랑 횟집 자연산 황돔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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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중구여행)남대문시장 숭례문. 국보1호 숭례문 화재후 부실 논란에 큰 상처


연일 매스컴에서 터져 나오는 문화재에 관한 뉴스는 숭례문이야기입니다. 2008년 2월10일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무너져 내린 날입니다. 누군가의 방화로 인해 대한민국의 상징인 국보1호 숭례문(남대문)이 불타고 온 국민은 분노하며 울었습니다.





그 후 숭례문 복원공사에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국보 1호의 명예회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숭례문은 예전의 모습을 찾아 갔습니다. 그러나 국보 1호를 바라보는 국민의 하나같은 염원을 짓밟아 버린 사건이 터졌습니다.





숭례문 부실 논란과 우리 소나무 금강송이 빼 돌려졌다는 의혹이었습니다. 드디어 어제(26일) 숭례문 수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금강송 4주와 국민 기증목 154본을 빼돌렸다는 사실에 지금 숭례문을 바라보는 대한민국 국민은 2008년 숭례문이 쓰러질 때 보다도 더 참담함을 느낌입니다.





온 국민의 하나같은 염원을 외면해 버린 신○○대목장, 우리는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힌 꼴이 되었습니다. 그분의 그릇된 판단으로 수천년을 후손들에게 이어가야 할 우리 문화재가 그것도 국보1호인 숭례문에 또 한번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이제 만신창이 국보1호 숭례문은 어찌해야하나요? 참 황당할 따름입니다.











언론의 중심에 하루도 비껴갈 날이 없었던 숭례문을 지난 3월7일 이른 아침 서울역에 도착하여 시간의 여유가 생겨 구경을 갔습니다. 국보 1호인 숭례문을 몇 번 본 게 고작이고 더군다나 화재로 소실 된 뒤는 처음이라 찾아가는 발걸음은 숭례문을 본다는 기쁨에 가벼웠습니다.





숭례문 앞에 가니 경비를 하시는 분이 9시부터 관람이 된다 하였습니다. 사정을 이야기하면서 좀 일찍 보면 안됩니까 하니 ‘절대 안된다’며 화재 이후 엄청 경비가 강화 된 것 같습니다.








경비실 입구에서 쳐다보고 사진도 찍고 하며 남대문 시장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서울역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 숭례문 앞을 지나는데 그때가 9시였습니다. 그래서 얼렁 구경 할 욕심으로 뛰어 다니며 보았는데 숭례문 포스팅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에야 하게 되었습니다. 안성마춤이라 해야 하나요. 때마침 숭례문 부실 중간발표를 보게 되어 참담한 기분으로 숭례문 포스팅을 합니다.




  







한국전쟁때 총탄 흔적



서울에는 4대문이 있습니다.돈의문, 숙정문, 흥인지문 그리고 남대문으로 불리는 숭례문입니다. 숭례문은 1962년 12월20일 대한민국 국보 제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조선 태조 7년(1398년)에 한양도성의 남문으로 세워졌고 그 후 세종 30년(1448년), 성종 10년(1479년)과 조선 말기인 고종에 와서 대대적인 수리가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한양도성 성문은 매일 밤 인정인 10시 무렵에 성문을 닫아 걸고 다음날 아침 파루인 4시에 굳게 닫았던 성문을 열었습니다. 1980년 초까지 있던 통행금지와 같은 것으로 이때는 성문의 출입을 막았고 문루에 종을 달아 시간을 알렸다 합니다.








숭례문의 건축기법을 보면 석축위에 중층누각을 세웠는데 장식이 간결하고 내부구조가 견실하며 조선 초기의 건축 특징과 사료적 가치가 뛰어나다하겠습니다. 한일 늑약이후 1907~1908년 일본의 황태자가 방한하여 "대일본 제국의 황태자가 머리를 숙여 문루를 통과할 수 없다"하여 왜인의 자행으로 숭례문 좌우의 성곽이 철거 되어 도로가 생겼고 1950년 한국전쟁으로 또다시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도 성곽의 석축을 보면 그 당시 총에 맞았던 탄흔의 흔적이 여럿 남아 있습니다. 1961년부터 1963년까지 숭례문을 해체보수하며 전쟁의 상처를 씻겨 오늘에 이르다가 2008년에 얼빠진 사람의 방화로 인해 소실된 것을 2013년 5월에 좌우 성곽과 함께 복원을 완료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는 화재로 국보1호를 잃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지봉유설에 따르면 숭례문 현액은 태종의 장남인 양녕대군의 글씨고 성곽사이에 홍예문을 두고 그 위에 정면5칸 측면2칸의 중층건물로 다포형식의 건물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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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진도여행)우리가락 한마당 진도토요민속여행에서 진도 아리랑, 심청가, 진도북놀이 공연등을 보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진도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진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그게 무언 고 하니 진돗개와 진도아리랑입니다. 그러나 현재 진도여행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현대판 모세의 기적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아닐까요.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를 잇는 2.8km에 조수간만으로 생기는 바닷길은 요즘이 가장 좋을 때 입니다. 평소에는 바닷물이 출렁출렁 하는  곳인데 그 곳에 물이 빠지면서 길이 생기니 그저 신기한 신비의 바닷길 축제입니다.  


 



그러나 진도 주민에게 진도를 대표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물어보니 역시나 진돗개와 진도아리랑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진도여행에서 진돗개와 진도 아리랑을 빼면 ‘앙 코 없는 찐빵’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진도에 도착하자마자 비오는 것을 뚫고 찾아간 곳이 있습니다. 바로바로 그곳은 ‘진도토요민속여행’이 열리는 진도 향토 문화 회관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공연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주말에 진도 여행을 계획할 때에는 가장 진도 다운  모습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진도 토요 민속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진도를 찾는 분에게 꼭 추천합니다. 이날 공연은 입춘도 지나고 하여 봄에 맞추어 진행이 되었습니다. 먼저 남도 민요인 ‘동백타령’과 단막창극인 심청전의 한부분인 뺑파막 공연, 판소리와 신명나는 진도 북놀이, 지전춤, 길닦음, 진도를 대표하는 진도아리랑 공연을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비가 오는 중에도 입장을 하더군요. 

우리처럼 진주를 찾는 관광객도 있지만 진도 주민들도 아주 많이 입장을 하였습니다. 







대공연장 입구에 들어서니 진도를 대표하는 

홍주와 전복등 진도 특산물을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공연전 시간이 남아 잠시 둘러 보았습니다. 











ㅎㅎ 대공연장에 공연을 보기 위해 관람객이 꽉 들어차 있어 저도 놀랬습니다.

우리 가락을 찾는 분이 아직은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필자도 우리민요를 즐겨 듣지 않았습니다. 대중가요만 즐겨 들었는데 나이가 한살 두살 더 먹다보니 우리 가락인 판소리와 민요가  언제 부턴가 가슴속에 착 달라 붙는 것 같았습니다.

   




심청가하면 세 살 먹은 어린이도 아는 스토리입니다. 눈먼 아비를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가는 효녀 심청이 이야기. 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인 심청가 판소리 다섯 마당중에서 단막 창극인 뺑파막 공연입니다. 심청이가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간 뒤 심봉사가 뺑덕어멈을 후처로 얻게 됩니다. 





뺑파막은 '뺑파 황성 맹인 잔치 가는 대목'으로 심청가 중에서 가장 재미 있고 해학적으로 꾸며 졌다합니다. 그럼 강준섭과 김애선이 엮어내는 뺑파막의 내용을 들어다 보면 뺑파는 남편이었던 황봉사를 버리고 공양미 삼백석으로 생활이 넉넉한 심봉사를 유혹하여 후처로 들어와 살림을 차립니다. 





심봉사는 젊은 여인인 뺑파의 유혹에 넘어가 몸만 아니라 마음의 눈도 멀게되고 끝내는 심청이가 물려준 공양미 삼백석의 재물까지 모두 뺑파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뺑파는 다시 황봉사를 끌어들이며 벌어지는 뺑파의 대단한 행각이 배꼽을 잡게 할 정도로 재미있는 내용 전개로 진도토요민속여행에서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판소리 심청가중 ‘호원치성’은 고수의 장단에 멋들어지게 소리를 내고.....


 
























진주북놀이는 우리 농촌의 신명나는 농악을 보는 것 같습니다. 

진도 북놀이는 양손에 북채를 쥐고 장구처럼 치기 때문에 

잔가락이 많이 활용된다합니다. 





동작 하나하나 멈춤과 이어짐이 민첩하고 가락이 다양하며 

춤사위가 갖는 공간적 움직임이 어우러져 흥을 돋구게합니다.  

춤사위꾼의 동작 하나하나에 흥이 절로 묻어 나는 것 같습니다.

진도 북놀이는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호남에는 망자의 한을 달래주는 씻김굿인 지전춤, 길닦음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지전춤과 길닦음 공연을 관람하였고 사람이 죽어 극락왕생을 비는 49재내용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춤과 노래로서 신에게 비는 무속의식으로 하얀 상복차림이며 흰 창호지로 만든 수십장의 지전을 80cm 정도 길이로 양손에 쥐고 사방으로 휘저으며 춤을 춥니다. 망자가 이승에서 다 풀지 못한 원한을 풀어주어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내용이라 합니다.























씻김굿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극락으로 잘 가도록 비는 굿으로 씻김굿의 순서를 보면 조왕반~혼맞이~안당~초가망석~처올리기~손님굿~제석굿~고풀이~영돈말이~이슬털기~왕풀이~넋풀이~동갑풀이~약풀이~넋올리기~손대잡이~희설~길닦음~종천 순으로 하루 종일 긴시간 동안 이루어진다 합니다. 


 



길닦음은 씻김굿중에서 마지막 부분으로 굿의 절정을 이룬다합니다. 망자가 49재기간 동안 구천을 떠돌다가 하얀 천을 따라 영가가 극락으로 인도 되는 부분으로 보이며 이때 흐르는 삼장개비 곡조는 애절하게 끊어질 듯 이어져 보는이의 눈시울을 적시게 합니다.





길 닦음 공연에서는 영가가 극락으로 왕생할 수 있도록 관광객도 참여하여 

잘 가도록 길닦음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은 꼭 가야하는 길이 아닐까요. 

씻김굿의 지전춤과 길닦음을 보니 마음이 찡하게 울려옵니다. 

전라도만의 울림이 있는 김굿 공연을 진도토요민속여행에서 볼 수 있었고 

마지막 공연은 진도 아리랑이었습니다.













진도 아리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진도 아리랑은 오랜 옛날부터 주민들 사이에 입으로 불려 지던 소리로 그 시원은 알 수 없지만 진도 아리랑이란 이름은 조선말인 1900년대 초부터 사용 되었다합니다. 진도아리랑의 가락은 흥겨운 멋을 간직한 노랫말 속에 애절한 한이 깃들어 있고 비애를 사랑으로 승화 시킨 노래로 후렴 구의 응~응~응~ 소리는 마치 슬픔과 기쁨을 한데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 아리랑과 진도 아리랑이 확연히 구별되는 점은 끝 부분이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진도아리랑은 2001년에 향토무형유산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이번 공연에서 강강술래의 예능보유자 박종숙님이 함께 나와 공연을 펼쳤습니다. 


◆진도토요민속여행 공연◆

공연일시:매주 토요일 오후 2시(매년 4월~12월)

★공연내용: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 씻김굿, 다시래기, 진도북춤,진도만가,진도아리랑, 사물놀이, 남도민요 등

★공연장소: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

★공연문의:진도군립민속예술단 061-544-8978

★주소: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진도대로 7197(동외리1189)

★대형주차장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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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중문관광단지)퍼시픽랜드 요트투어 샹그릴라. 드라마 '꽃보다 남자' 준표 되기 너무 쉽지용. 샹그릴라에서 보트와 요트 투어를 즐기다.




☞(제주여행/중문관광단지)퍼시픽랜드 요트투어 샹그릴라. 드라마 '꽃보다 남자' 준표도 이런 기분, 제트 보트와 요트 투어를 즐기다.


 한 참 클 나이에 떨어지는 꿈을 꾸다 깜짝 놀라 깨어나면 부모님께서는 키가 큰다며 말씀하였습니다. ㅎㅎ 제주 여행에서 왼 어릴 때 꿈 이야기이냐고요. viva 제트 보트가 바다위로 질주 하는 게 꼭 날아가며 수면을 탕탕 튕기는 것이 어릴 때 꿈을 꾸다 깜짝 놀란 그때의 놀램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중문관광단지내의 퍼시픽랜드 요트투어 샹그릴라에서 viva 제트 보트와 요트투어를 하고 왔습니다. 제주에 가면 뭘 하고 놀까 고민을 했는데 제주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해상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져라고 주위 분들이 많이 추천을 하였습니다.














저도 제주여행에서 남들도 반드시 즐기고 온다는 제트보트와 요트투어 하고 왔습니다. 보트와 요트는 비슷한 것 같지만 전혀 달랐습니다. 비바 제트 보트는 질주의 본능을 깨워주는 역동적인 쾌감을 맛본다면 요트투어는 중후한 멋이 살아 있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먼저 viva 제트 보트를 타러 내려갔습니다. 보트 선착장 옆의 씨푸드 뷔페가 있는 샹그릴라에서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여야겠죠. 물론 저도 입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도 봄은 왔다지만 바닷바람이 아직은 차갑습니다. 그리고 질주하는 제트 보트에 의해 물보라가 막 들이치기 때문에 지급해 주는 두터운 외투를 입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 타 구명조끼만 달랑 입고 갔는데 물보라 때문에 튕겨온 바닷물에 옷이 다 젖었습니다.











마리나항의 요트선착장에는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배들이 많아 서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더군요. 우리 일행이 탄 노란색 viva 제트 보트가 드디어 출발하였습니다. 계류장을 빠져 나갈 때 까지는 천천히 움직이며 느림보 거북이였습니다.


 



그러나 중문 앞바다로 빠져나가니 숨어 있던 질주 본능이 깨어나는 지 막 달리자며 굉음을 내는게 마치 물찬제비가 따로 없었습니다. 롤로코스터 보다 더 재미있다는 제트보트는 바다 위의 스텔스 제트기라는 애칭을 갖고 있습니다.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직접 맞춤 제작된 스텔스제트기인 제트보트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데 바다위에서 막 달리기, 달리는 중 90도 꺽기, 그리고 티비에서 보았던 360도 꺽기 묘기, 빨리 달리면서 좌우로 몸 털기, 제트보트를 수면에서 10cm 위로 질주하는 신공 등을 보여 우리를 깜짝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스릴을 느끼며 바다를 달리는 데는 최고인 제트보트는 중문 해안의 주상절리와 흰 눈을 덮고 있는 한라산의 정상부를 볼 수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배는 15분~20분을 돌아 다시 마리나항으로 돌아 왔습니다.














휴식을 취한 후 바다 위 호화 별장으로 불리는 요트 투어를 또 나갔습니다. 비바 제트 보트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중후하게 움직이는 게 수면위에서 미끄러진다고 할 정도로 조용조용 하였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4계절을 즐길 수 있다는 로맨틱 요트투어를 제주여행에서 벼르고 벼른 끝에 타 그런지 꼭 사우디 왕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요트 안의 시설을 보니 고급 빌라를 옮겨 놓았습니다.











선상에는 노래방시설과 가족 또는 연인이 함께 와인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음료수와 과일 등 다양한 다과를 준비해 마음 것 먹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선실로 내려가니 침실과 휴식 공간 등 역시 움직이는 바다 위 별장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중문해안의 주상절리와 아름다운 중문의 풍광도 감상하고 선상 바다낚시 이벤트도 즐겼습니다. 낚시 대를 던져 고기를 잡는데 큭큭 눈먼 고기가 있어 일행 중에 한분이 잠깐 새 두 마리나 잡아 올렸습니다.


 




선상에서 즉석에 먹는 회 맛은 역시 최고였고 우리가 잡았다는 것이 더 큰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해피코스인 60분이 어느 듯 지나 마리나항에 돌아 왔는데 제주여행에서 즐긴 viva 제트 보트와 샹그릴라 요트 투어가 내게는 최고의 즐거움이며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제주여행/중문관광단지)퍼시픽랜드 요트투어 샹그릴라. 비바 제트 보트 요금, 샹그릴라 요트 투어 요금은 얼마...


비바제트 요금은 성인 25,000원, 소인 20,000원 (1회 운항시간 15분~20분)

요트투어 샹그릴라에는 다양한 요트 투어 중 퍼블릭 투어중 해피코스를 즐겼습니다. 

해피코스:운항시간 60분, 성인 60,000원, 소인 40,000원

미니코스:운항시간 30분, 성인 40,000원, 소인 30,000원











그리고 본인 동반 관광객만 단독으로 타는 프라이빗 투어와, 바다위에서 일출과 선상에서 아침식사까지 즐기는 썬라이즈 투어, 웨딩 허니문 투어등이 준비되어 있다합니다. 예약문의 요트투어 샹그릴라 전화:1544-2988











2014/03/11 - (제주여행)신비의 섬 제주도 2박3일 여행알차게 꾸미기. 제주도 여행 2박3일 남들보다 재미있게 돌아보기.


2014/03/12 - (제주도 여행)돌하르방은 제주인의 얼굴, 제주도 여행에서 북촌 돌하르방 공원를 만나다.북촌돌하르방공원


2014/03/16 - (제주도여행/중문관광단지 퍼시픽랜드)퍼시픽랜드 환상의 돌고래쇼. 어린이가 되어 돌고래쇼 신나게 보고 왔습니다.


2014/03/21 - (재주도여행)제주 성산일출봉 숙박지 휴리조트. 일출과 함께 꿈 같은 휴식을 즐길수 있는 제주 휴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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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제주 성산일출봉 숙박지 제주휴리조트. 일출과 함께 아침을 맞는 제주 휴 리조트가 너무 좋았습니다.

 

광고 카피중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일을 그 만큼 열심히 했다면 휴식은 그 만큼 달콤합니다. 달콤한 휴식을 우리는 꿀맛에 비유를 합니다. 꿀 맛 같은 휴식(休息)을 즐기기 위해 2박3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여행에서의 재미는 역시 뭐니뭐니 해도 육지에서는 만나기 힘든 수목과 섬의 특수성에 의해 생겨난 생활상등 같은 대한민국 안에서도 너무나 다른 제주도 환경을 보는 것입니다. 짜여진 틀 속에서 다람쥐 쳇 바퀴 돌며 생활하던 일상이 색다른 볼거리와 만남 속에 조금은 피로를 잊게 해 주는 제주 여행. 성산에서 생소한 ‘혼인지’를 구경하고 숙박지인 제주 휴 리조트를 찾아 갔습니다.

 



 


혼인지 인근에 있는 ‘제주 휴 리조트’는 역시 제주에 많은 숙박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너무 깨끗하였습니다. 휴 리조트는 성산 일출봉이 인근에 있고 3층의 룸에서 밖을 내다보니 성산 일출봉이 바라보이는 그야말로 끝내주는 숙박지입니다. 앞으로 제주 올레길 2코스가 지나가는 제주 휴 리조트는 여행객인 우리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데 손색이 없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방을 3층에 배정 받았습니다. 다양한 용도의 룸이 많았는데 그중 휴 리조트Ⅰ의 3층은 내부가 복층의 구조로 되어 있어 가족 분들도 여유롭게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1층에 2인용 침대가 놓여 있고 2층에는 온돌 형태의 이불이 깔려 여러 사람도 충분히 휴식을 즐길수 있습니다.

 

 







 


방에서 유리문을 통해 볼 수 있는 성산일출봉과 주위에 초록색 숲이 이어져 너무 조용하며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저녁은 바비큐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였습니다. 준비가 될 때 까지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올레길 2코스를 따라 혼인지를 통해 해안마을인 온평리의 동동포구까지 걸었습니다.

 

 






제주도 화산석의 담장도 구경하고 현지인과 이런저런 이야기도하며 제주의 참 여행을 느꼈던 시간입니다. 60분이 족히 걸려 동네 한바퀴를 걷고 제주 휴 리조트로 돌아보니 휴 리조트Ⅱ 건물 뒤편에서 흑돼지 바비큐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야외라 조금은 추웠지만 간이 천막이 지어져 있어 일행들과 함께 맛있는 저녁을 즐겼습니다. 이곳은 인공으로 만은 작은 계곡에 물이 흘러 내려오도록 하였고 조명까지 은은하게 넣어 어디 외국의 파티장을 연상 시키는 너무 멋진 저녁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와 우리 일행은 1층의 카페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빙수를 주문하여 깔끔하게 저녁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방으로 올라와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며 티비도 보고 일행과 제주 여행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하였고 3월의 제주는 봄이라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습니다. 휴 리조트의 방은 너무 따뜻하여 일행은 피로를 풀 수 있어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이곳에서 일출을 만났습니다. 성산일출봉 오른쪽 방향에서 붉은 해가 솟아오르는 모습은 이곳 휴 리조트에서만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좋았던 일출에 마음이 따뜻해졌고 식당으로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간단한 뷔페식으로 제주에서 나오는 해조류와 나물 등으로 만든 요리는 이른 아침 떠나는 여행객에게는 부담감이 없었고 편안한 아침 식단과 특히 된장찌개가 넘 좋았습니다.

 





방에서 보이는 성산 일출봉



 

제주 휴 리조트에서는 공동 취사장이 따로 있고 혹 바쁘게 오다 빠트린 간단한 용품은 매점에서 구입을 할 수 있어요. 우리 일행도 이곳에서 칫솔을 구입했습니다. 돌하르방 여행지로 떠나며 일행 모두 너무 좋았다는 휴리조트엿습니다.

 


휴리조트의 아침 일출.


 

◆(재주도여행)제주 성산일출봉 숙박지 휴리조트예약및 홈페이지◆

 휴리조트 예약 및 안내문의:064-783-1166

★휴 리조트 홈페이지:http://www.jejuhueresort.com/


휴 리조트의 야외풀장,













혼인지




성산 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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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중구여행)옛 서울 청사.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는 속담이 빈말이 아닌 대단한 서울의 중심 서울 옛 청사를 구경하다. 


  옛말에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부산이 연고지라 서울에 찾아가는 것은 1년에 한 번도 올라가기 힘듭니다. 이번에 실로 오랜만에 서울행을 감행하여 너무 이른 시간이라 숭례문과 옛 서울청사, 한국은행 외관 등을 둘러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오래전에는 한 달에 한번 꼴로 서울을 오르내렸는데 그 당시 숭례문과 서울시청이 이리가까이 있다고는 생각을 못하였습니다. 숭례문에는 여러 길이 갈라지는데 걸어 다니다 보니 멀리 옛 서울시청 건물 같은 게 보여 “어 저기가 시청인가” 하며 여행 배낭을 메고 쫄래쫄래 걸어 가 보았습니다.

 

 

 

 

서울 시청 앞 광장과 옛 시청건물이 맞았습니다. 고 건축물도 꼭 챙겨 보는 입장이지만 근대 건축물 또한 있다면 가는 걸음을 멈추고 보고가는 입장이라 이번기회에 옛 서울시청 청사 건물을 보게 된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부산에도 많은 근대 건물이 남아 있었지만 일제 잔재라 하여 모두 헐어내고 새로 삐까번쩍한 건물로 모습을 바꾸었고 바꾸고 있습니다. 지난 3월7일 아침 옛 서울청사 앞 풍경은 이른 시간인데도 공사소음으로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지난겨울 동안 서울광장이 썰매장으로 운영되던 것을 하필 다른 날 다 두고 이날 철거를 하였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서울 시청을 부푼 마음을 안고 구경 할려고 한 내 마음은 중장비로 인해 물거품이 되었고 옛 서울청사 사진을 정면에서 찍고 싶은 마음은 접어야 했습니다.

 

 

 

 

사진을 잘 찍지도 못하지만 찍을 만한 곳은 공사 현장이라 할 수 없이 대충 담고 눈 팅만 하고 왔습니다. 서울시 옛 청사 건물은 일제 강점기인 1926년 경성부 청사로 세워졋습니다. 해방 후에는 서울특벽시 시청사로 사용을 하였고 지금은 뒤편의 새로운 청사에 자리를 내 주고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서울도서관과 전시관, 역사관으로 꾸며져 서울시민의 문화 공간이 되었습니다.

 

 

 

 

서울시 옛 청사는 등록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되었고 건물을 보면 르네상스 양식의 형식을 갖추었고 화려한 장식성을 배제한 평범한 외관 등에서 알수있듯이 역사주의 건축 양식에서 근대주의 건축으로 이행되는 과도기적 성격의 건물이라 ‘안내판’은 표시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멋진 서울 옛 청사를 내부와 함께 담아 보고 싶습니다. 서울 옛 청사에 걸린 단재 신채효 선생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란 글귀가 이날은 유난히 더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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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중문관광단지 퍼시픽랜드)퍼시픽랜드 환상의 돌고래쇼를 즐기고 왔습니다.


요즘 제주에서 가장 가고 싶은 관광지가 중문관광단지입니다. 제주에서 삼박자를 모두 갖춘 곳이라는 중문관광단지는 가족여행 또는 연인들의 여행 일정에서 제 1순위에 올라 있습니다. 





필자도 2박3일 제주여행에서 가장 먼저 달려 간곳이 중문관광단지내의 퍼시픽랜드입니다. 중문관광단지내의 퍼시픽랜드에서는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의 세 가지 요소를 완벽하게 갖춘 제주 최고의 관광단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돌고래쇼, VIVA제트보트, 요트투어, 카오카오뷔페와 카오카오 빵도시락 중문해변등 제주의 즐길 거리를 완벽하게 준비해 놓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제주의 여흥에 빠졌습니다.





먼저 ‘퍼시픽랜드의 3중 공연’인 원숭이쇼, 바다사자쇼, 돌고래쇼를 보았습니다. 많은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참관을 하였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하는 일본원숭이의 재롱에 어린 관중이 너무 좋아하였습니다.






회전점프, 물구나무서기, 줄넘기, 윗몸일으키기, 철봉 턱걸이, 농구공 넣기, 밴드공연등 다양한 장기자랑을 펼졌습니다. 원숭이 사실 너무 귀엽죠. 그 다음에 바다사자쇼를 구경했습니다. 피부가 반질반질한게 윤기가 좌르르 났습니다.





황금목걸이를 훔쳐간 도둑을 찾아 펼치는 코믹한 내용과 바다사자의 묘기인 물구나무서기, 고공점프, 링받기쇼와 관광객과 함께 악수도하며 포토타임시간도 가져 어린이에게 추억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퍼시픽랜드의 매인 공연인 돌고래쇼가 시작되었습니다. 필자도 돌고래 쇼는 처음 보는 광경이라 들뜬 기분으로 보았는데 지능이 발달 하였다는 게 빈말이 아닐 정도로 사람 말을 잘 알아듣는 것이 신기하였습니다.


 



퍼시픽랜드의 돌고래는 그 넓은 풀장에서 점프도 하고 비치볼을 밖으로 쳐내는 재주, 트위스트, 꼬리치기, 고공점프 등의 재주를 부리며 관광객에게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노래와 춤으로 웃기기도 하였고 조련사와 함께 물속에서 춤을 추고, 돌고래와 점프 하기, 돌고래 타기 등 조련사와 한 몸이 되어 벌리는 환상의 호흡은 보는 사람을 더욱 즐겁게 하였습니다.





돌고래도 만져보고 악수도 하며 기념촬영도 함께 할 수 있는 퍼시픽랜드의 3중 공연은 제주의 퍼시픽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공연입니다.


 



☞(제주도여행/중문관광단지 퍼시픽랜드)퍼시픽랜드 환상의 돌고래쇼 공연요금

퍼시픽랜드 돌고래쇼 공연요금은 성인 12,000원, 청소년 10,000원, 소인 8,000원 단 36개월 미만은 무료





 

☞(제주도여행/중문관광단지 퍼시픽랜드)퍼시픽랜드 환상의 돌고래쇼 공연시간

★공연시간:  11:00, 13:30, 15:00, 16:30 1일 4회

어린이 날과 성수기인 7/20~8/25의 공연시간:10:30, 12:00, 13:30, 15:00, 17:00

1회 공연 50분, 연중무휴


퍼시픽랜드 공연 문의: 064-738-2888










































































































2014/03/11 - (제주여행)신비의 섬 제주도 2박3일 여행알차게 꾸미기. 제주도 여행 2박3일 남들보다 재미있게 돌아보기.


2014/03/12 - (제주도 여행)돌하르방은 제주인의 얼굴, 제주도 여행에서 북촌 돌하르방 공원를 만나다.북촌돌하르방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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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달성군여행)천리마를 타며 가는 마비정 벽화마을 이색산행, 삼필봉~황룡산 산행 개요


비슬산은 대구의 남쪽을 받치며 팔공산과 함께 대구를 푹 꺼진 가마솥 같은 지형으로 만들었다. 비슬산에서 가지를 뻗은 능선이 여럿 있지만 그중 앞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봄이면 진달래 꽃길에 취해 비슬산 능선을 걷다보면 웅장한 산세에 넋이 빼앗긴다. 그 중간에 걸출한 봉우리 황룡산과 청룡산 배바위등을 일으켜 세워 대구의 근교산으로도 손색이 없다. 골이 산을 파고들어 수십, 수백의 계곡을 만드니 그 물이 모두 낙동강으로 흘러들고 철철이 봄이면 꽃이 피고 지고 아름다운 산상의 마을이 골짜기마다 자리하고 있다. 황룡산과 용문산 봉우리 아래에 보일 듯 말 듯 제비둥지 처럼 움푹 들어간 자리에도 마을이 있으니 세상에는 이를 마비정마을이라 하였다. 현재 마비정은 벽화마을로 더 유명하다. 2012년 5월 이재도 화백이 3개월간 마을의 외벽에 살아 있는 우리의 삶을 벽화로 나타내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며 티비 인기프로인 런닝맨의 촬영지로 방영된 후 전국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산행이 아니라도 가족과 함께 '우리 어릴적에' 벽화도 구경하고 요즘 한창 제철인 '용문 미나리'도 구입하여 밥상에 봄향기가 가득하게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대구여행/달성군여행)천리마를 타며 가는 마비정 벽화마을 이색산행, 삼필봉~황룡산 산행  마비정 벽화마을 유래.


마비정 마을의 이름처럼 말에 관한 유래가 있다. 옛날 아주 먼 옛날에 비무와 백희가 서로 사랑하며 살았다. 숫말인 비무는 한번 달렸다하면 빠르기가 화살이 따라 오지 못할 정도며 뛰었다하면 천리를 달려 마을에서는 천리마라 불렀다. 암말인 백희는 아름다운 용모로 마을사람의 칭송을 받으며 항상 몸에서 꽃향기가 나 누구나 좋아하였다. 그런 백희는 항상 약초를 먹고 살았다. 어느 날 비무는 백희가 먹을 약초를 채취하러 길을 떠났고 전쟁터에 참가하기 위해 마고담은 마을을 지나가다 천리마에 관한 소문을 듣게 된다. 천리마를 타고 전쟁에 나가면 승리할 것 같아 마고담은 비무를 만나러 오게 된다. 마고담은 백희를 비무로 착각하여 같이 전쟁터에 나가자며 너의 천리마 실력을 보여 달라 하였다. 마고담이 동네 뒤 언덕에 올라가 화살을 쏘니 백희는 죽을힘을 다해 달려 보지만 화살을 따라 잡지 못하자 그만 화가 난 마고담은 백희를 단칼에 죽이고 길을 떠났다. 비무가 돌아와 죽은 백희를 보고 통곡하며 슬피 울다가 종적을 감추었는데 그 뒤 백희의 무덤가에는 항상 향기가 좋은 꽃이 놓여 마을사람들은 그때마다 비무가 왔다 간 것을 알았다. 어느 날 온 나라에 역병이 들게 되었다. 고을고을마다 사람이 죽어나고 하였지만 이 마을에서는 백희의 무덤가에 핀 꽃향기 덕분에 역병이 돌지 않아 마고담은 자신의 잘못을 빌며 정자를 짓고 이곳에서 일평생을 살았다한다. 마을사람은 이를 마비정이라 불렀다. 청도군에서 달성장을 가기위해서는 예로부터 이곳이 지나가는 길목이었다. 산이 높고 험하며 골이 깊어 짐승이고 사람이고 마을에 도착하면 모두 파김치가 되어 말에게 물을 먹이며 반드시 쉬어 갔다하여 마비정이라 한다는 이야기를 마을분에게 들었다.

 



 

 

 

 

 

 

 

 

 

 

 

 

 

☞(대구여행/달성군여행)천리마를 타며 가는 마비정 벽화마을 이색산행, 삼필봉~황룡산 산행 마비정마을에서 출발.


마비정 벽화마을 원점회귀 산행은 삼필봉과 황룡산을 거쳐 골재로 하산하여 마비정마을로 되돌아오는 산행을 잡았다. 삼필봉~황룡산 산행경로를 보면 마비정 마을 버스 종점~마비정 벽화마을~마비정 우물(남근갓바위·거북바위)등산로 입구~능선 삼거리~삼필봉 밑 주능선 오거리~삼필봉(465.2m) 정상~전망대~전망데크~수밭고개, 황룡산 갈림길~황룡산(673m)정상 삼거리~마비정 마을 갈림길(장단이재)~샘터~골재 사거리(용문사 갈림길)~ 비슬산 능선 방향 갈림길~용문사~용문폭포~화원자연휴양림~도로 갈림길~마비정 마을 주차장~마비정 마을 버스 종점으로 돌아 온다.

 

 

 

 

 

 

 

 

 

 

 

 

 

 

 

 

 

 

시내버스는 마비정 마을 안까지 들어간다. 마을 입구에 버스 회차지점이 있고 이곳에서 부터 벽화들을 구경하며 올라간다. 다양한 그림들이 어릴적 옛 생각에 젖게 하고. 마을 중앙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잡아 물레방아도 지나며 왼쪽으로 크게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자. 족히 1시간은 잡아야 한다. 1년을 기다려야 받아 볼 수 있는 느림보 우체통부터 시작하여 말 동상, 가장 오래 되었다는 60년 된 옻나무 등 마을을 지키며 살아온 소소한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다. 산행은 마을의 유래가 시작된 마비정 우물앞에서 시작한다. 이곳에는 부부애를 돈독히 해 주고 무병 장수한다는 전설이 마을 사람에게 내려오는 남근갓바위와 거북바위가 있어 필자도 기도를 하며 출발을 한다.

 

 

 

 

 

 

 

 

 

 

 

 

 

 

 

 

 

 

삼필봉(1.5km) 등산로 푯말을 보고 계단을 오르며 산행이 시작된다. 뒤돌아 보니 마을은 인적을 느끼기 힘들 만큼 조용히 내려앉은 모습을 하고 있다. 다리에 힘을 올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이 길은 비슬산 둘레길과 연결되며 '달성 마비정 누리길 제1구간'으로 불린다. 그 덕분으로 편안하게 정비된 길을 오르게 된다. 이따금 둘레길을 걷는 주민을 만나고 10여분이면 삼필봉에서 내려 온 지능선 삼거리로 올라 우측으로 꺾어 삼필봉 방향으로 능선을 걷는다. 능선에 무덤들이 줄지어 있고 산길은 다시 왼쪽 산사면으로 난 길을 따른다. 왼쪽 멀리 석화성 가야산이 아스라이 솟아 있어 한눈에 보아도 비범함이 서려 있다. 25분이면 삼필봉에서 내려온 능선 안부 오거리에 선다. 산길은 다양하게 내려가고 체육시설과 벤치 그리고 이정표 등의 시설물이 잘되어 있다. 산행은 이정표의 삼필봉 방향 0.3㎞를 보고 가면 되지만 능선길과 '쌍룡녹색길'인 둘레길이 함께 나 있어 두 길로 가도 상관이 없다. 필자는 산행의 재미를 위해 능선 길을 따른다.

 

 

 

 

 

 

 

 

 

 

 

 

 

 

10여분 능선길을 오르면 바위 위에 놓인 돌탑을 지나 철계단을 오르면 삼필봉 정상이다. 북쪽으로 시원하게 전망이 열린다. 허리춤에 구름을 이고 있는 가야산과 구미 금오산 그리고 팔공산의 능선이 확인되고 서쪽으로는 남산제일봉과 그 밑으로 우두산, 비계산 오도산, 두무산등 고렬 합천 거창의 산들이 오롯히 들어나는 명당터다. 발아래에는 낙동강이 흘러가고 강정보와 화원 유원지등 대구 시내의 아파트가 성벽을 이루듯 촘촘이 솟아 장관이다. 안내판을 보면 삼필봉은 진등산 시루봉 청룡산의 세 봉우리가 서로 만나는 지점이라 '용상등'으로도 불린다. 삼필봉의 이름처럼 붓끝 형상의 세 봉우리 중 정상석이 있는 주봉을 따로 작봉(鵲峯·까치봉)으로도 부르며 세 개의 봉우리다 모두 고만고만하여 능선에서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삼필봉에서 능선을 걸으면 왼쪽으로 큰 바위 전망대를 만나게 된다. 수밭골 건너편의 배바위, 청룡산, 앞산이 옹골찬 모습을 하고 있다. 20분 쯤 능선길을 따라 가면 전망덱을 만난다. 앞에 만난 큰 바위 전망대와 조망은 별 차이가 없다. 능선길과 쌍룡녹색길이 서로 만났다 헤어지고 하다 황룡산 오르막을 두고 수밭고개와 갈라진다. 쌍룡녹색길인 수밭고개는 왼쪽 방향이며 황룡산은 오른쪽 능선을 탄다. 초반부터 된비알의 산길이 시작된다. 날씨가 제법 추워 그런지 땀은 나지 않지만 힘께 나 쏟아야 황룡산(673m) 정상에 선다, 왼쪽 방향은 청룡산(2.5㎞)과 앞산(8㎞), 오른쪽 비슬산(9㎞) 방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로 황룡산 정상을 알리는 나무판이 없다면 그냥 지나칠 것 같다. 나무 때문에 조망은 볼 수 없고 오른쪽 용연사 3.7㎞, 비슬산 9㎞ 방향으로 내리막을 걷는다. 이곳은 산꾼의 통행이 상대적으로 적어 보인다. 오른쪽으로 출발지 마비정마을이 보인다. 소나무 숲을 내려서면 산길은 ‘비슬산 둘레길’과 만나며 비슬산 둘레길은 황룡산으로 오르지 않고 장단이고개에서 수밭고개로 바로 연결된다. 황룡산에서 15분이면 마비정마을로 내려가는 고개였던 장단이재다. 오른쪽으로 마비정에서 올라오는 산길이 또렷하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짧은 산행을 원하면 이곳에서 하산하면 된다.

 

 

 

 

 

 

 

 

 

 

 

 

 

 

용문사 방향 하산은 비슬산 방향으로 직진한다. 편안한 봉우리를 넘어서면 이정표가 있고 능선길과 오른쪽 산길이 서로 갈라진다. 두 코스 모두 677.2m봉 직전에서 서로 만나게 된다. 필자는 우회로인 오른쪽 길로 들어선다. 5분 뒤 계곡에 자리한 샘터에서 목을 축인 후 샘터 위로 올라 산사면을 탄다. 두길이 서로 만나는 능선에 오르면 다시 오른쪽의 677.2m의 봉우리를 오른다. 지난 가을의 떡갈나무 잎이 등산화에 밟혀 사각사각 경쾌한 소리를 내며 스친다. 고만한 675m봉을 다시 넘어면 산길은 골재로 향해 뚝 떨어진다. ‘V’자 홈 형태인 골재에서 직진하는 비슬산 방향 능선 길을 올려다보니 심한 오르막이 길게 이어져 다물어진 입이 쩍 벌어진다. 오른쪽이 하산길인 용문사 방향이며 비슷한 이름의 용연사는 골재에서 비슬산 방향으로 직진하여 능선을 계속 타야 하니 착각하지말자. 골재까지 함께 걸어온 비슬산 둘레길도 이곳에서 용문사 반대쪽인 대정리 방향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다. 이정표의 용문사 1.5㎞를 보고 하산을 하면 통행인이 없어 한적하고 이름처럼 깊은 골을 이루고 있다. 계곡을 따라 20여분 내려가는 화원자연휴양림지역으로 비슬산 능선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와 만나고 오른쪽으로 꺾어 계곡을 건너 계속 내려오면 용문계곡(0.3km)과 용문사 갈림길 이정표와 만난다. 오른쪽 용문사 방향을 따라 능선을 넘어서면 용문사 입구 주차장에 닿는다.

 

 

 

 

 

 



 

 

 

 

 

 

 

 

최근에 중창된 용문사를 잠시보고 내려와 용문사 주차장을 지나면 왼쪽에 절경이 기다린다. 수량이 많은 여름철이면 굉음을 내며 뿜어 낼 것 같은 와폭의 용문폭포지만 겨울철에는 주위의 바위 절벽이 장관이다. 용문을 거슬러 올라가보니 주변의 암괴는 용이 승천을 하면서 뒤틀고 빠져 나간 듯 괴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걸어서 내려오면 용문계곡이 깨끗이 정리가 된 화원자연휴양림을 통과하고 도로를 300m쯤 내려오면 갈림길이다. 마비정 벽화마을은 오른쪽 콘크리트 포장길이다. 잠시 뒤 마비정 벽화마을 대형 주차장 앞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둘레길 같은  마을길을 따라 15분이면 출발지였던 마비정 벽화마을에서 산행이 끝난다.

 

 

 

 

 

 

 

 

 

 

 

 

 

 


☞(대구여행/달성군여행)천리마를 타며 가는 마비정 벽화마을 이색산행, 삼필봉~황룡산 산행 교통편.


대중교통은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대구서부시외버스터미널행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오전 7시, 8시40분, 10시10분 등 하루 8회 운행. 대구서부시외버스정류장에서 마비정 마을행 시내버스는 오전 7시25분, 9시5분, 10시10분, 11시30분에 있고 하루 8회 운행한다. 산행 후 마비정에서 대구서부시외버스 터미널까지 나오는 버스는 오후 3시05분, 5시, 6시45분, 8시50분 등에 있다. 동대구역까지 열차를 이용하고 대구지하철을 타고 대구서부터미널에서 하차하여 마비정마을 시내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2013/11/16 - (대구여행/달성여행)화원읍 마비정벽화마을. 6~70년대 우리 어릴적의 모습 마비정벽화마을의 벽화로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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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제주도 여행에서 제주인의 얼굴 북촌 돌하르방 공원를 만나다.

제주에서 가장 제주 같은 곳은 어디일까요? 저는 여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찾아간 북촌돌하르방공원. 제주도 여행에서 북촌의 돌하르방 공원을 찾아 가기 전에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의 유래애 대해 너무 궁금합니다. 돌하르방의 용어는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1971년에 민속자료 제2호로 지정되며 할아버지의 제주방언인 '하르방'과 돌로 만들어져 돌하르방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옹중석 또는 우석목, 무석목등으로 불렸는데 돌하르방의 정확한 유래에 대해서는 설왕설래하고 있다합니다. 먼저 몽골 유래설과 인도네시아등 남방유래설이 있지만 정확하지 않으며 돌하르방은 제주 읍성에 의해 생겨났다는 사실입니다.

 

 

 

 

돌하르방이 가장 먼저 세워진 것은 1418년(태종18년)에 대정성 성문에 세워졌고 1423년(세종5년) 정의성 성문에도 세워졌습니다. 제주성 성문 앞에도 돌하르방 석상은 세워져 있습니다. 현재의 돌하르방은 1754년인 영조30년에 목사 김몽규가 세웠다합니다. 그 이전에도 제주성 성문 앞에 돌하르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을 하지만 역사적 사료가 남아 있지 않아 알 수 없다 합니다.

 

 

 

 

이런 연유로 보면 돌하르방은 성문을 지키는 수문신이며 또한 성을 지키는 성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돌하르방은 제주민에게는 민간신앙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악귀를 쫒는 다든지 다산과 기복신앙의 상징으로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돌하르방입니다. 유래도 어느 정도 알았고 하여 '북촌 돌하르방 공원'으로 여행을 떠나 보겠습니다.

 

 

 

 

북촌 돌하르방 공원은 제주출신의 토박이 화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회화를 전공한 김남홍씨에 의해 제주인이 본 제주의 모습으로 제주의 색채로 제주인의 정서와 한이 녹아 있는북촌 돌하르방 공원이 탄생되었습니다. 돌하르방공원 원장이기도 한 김씨는 돌하르방공원의 취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 하고 있어 홈페이지에서 옮겨 왔습니다. “제주의 진정성을 찾아온 십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돌하르방공원은 제주의 근원을 오롯이 드러내는 미술관으로 꾸며졌습니다. 이제는 섬 땅 제주가 간직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는 김대표. 

 

 

 

현재 돌하르방은 미완성 한기를 포함하여 모두 48기가 남아 있습니다. 48기의 돌하르방은 똑 같은 모습이 하나도 없다합니다. 그리고 지역별로도 모양과 특징이 약간씩 다르다합니다. 이곳 북촌의 돌하르방공원에서는 제주시내21기, 서울국립민속박물관 2기 성읍과 대정에서 각각 12기와 13기를 모두 똑 같은 모습으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한자리에서 48기의 돌하르방을 만날 수 있도록 하여 제주성과 대정성, 정의성의 성문에 설치된 돌하르방의 특징을 하나하나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제주성의 돌하르방은 세 읍성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당당한 풍채에다 돌하르방의 특징인 부리부리한 눈과 뭉텅한 주먹코에 꾹 다문입술을 하여 하르방의 기본 모델로 가장 많이 보았던 모습입니다.



 

 

정의성의 돌하르방은 제주성의 돌하르방과 달리 얼굴이 커서 이등신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몸은 평면를 이루듯 납작하며 갸름한 얼굴에 살짝 치켜 올라간 두 눈이 있는듯 없는 듯한 희미한 입술에 두 손은 가슴에 모은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풍기는 이미지는 엄격하며 단정해 보입니다.


 

 

 

대정성의 돌하르방은 두 곳보다 크기가 작으면서도 얼굴은 커서 정의성 돌하르방과 같은 2등신의 비율입니다. 또한 안경을 쓴 것 같은 익살스러운 꺼벙이 같은 눈 덕분에 편안하고 서민적인 풍의 돌하르방 모습입니다. 북천 돌하르방 공원은 조천과 함덕 곶자왈에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 화산이 폭발하면서 제주도가 만들어 졌습니다. 그때 용암이 흘러내리며 굳어 암석지대가 갈라지며 숲을 만들었는데 이를 제주어로 곶자왈이라 합니다. 곶은 숲을 말하고 자왈은 덤불로 ‘돌밭위에 뿌린 내린 덤불 숲’이라는 뜻입니다.



 

 

 

 

곶자왈에 돌하르방공원을 조성하였고 지금은 나무와 양치식물등이 덤불숲을 이룰정도로 사시사철 푸릅니다. 그 사이사이에 48기의 돌하르방과 새로운 형태의 돌하르방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북천 돌하루방 공원에서는 1시간이 금방 지나갈 정도로 신기한 돌하르방이 많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연일 하트를 빵빵 날리는 돌하르방,  포옹하는 돌하르방, 동자승 돌하르방, 세계에서 가장 큰 돌하르방등 현대에 맞도록 다양한 돌하르방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돌하르방 공원에서는 예약을 하면 체험공방도 즐길 수 있습니다. 토우, 아트스크레치, 판화 찍기등 무료로도  가능한 체험이 있습니다. 어린이를 동반 할 가족이라면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무료 체험 여부를 확인 한 후 미리 예약을 하고 북촌 돌하르방공원에서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주면 좋겠습니다. 



 

 

돌하르방을 제주인의 얼굴이라고 합니다. 북천 돌하르방 공원에는 마음씨 좋은 옆집 아저씨 같은 모습의  돌하루방을 언제든지 만날 수 있어 제주 북촌돌하르방에서 추억를 만들고 왔습니다.



 

 

 

 

 

 

 

 

 

 

 

 

 

 

 

 

 

 

 

 

 

 

 

 

 

 

 

 

 

 

 

 

 

 

 

 

 

 

 

 

 

 

 

 

 

 

 

 

 

 

 

 

 

 

 

 

 

 

 

 

 

 

 

 

 

 

 

 

 

 

 

 

 

 




(북촌돌하르방 홈페이지 캡쳐)



2014/03/11 - (제주여행)신비의 섬 제주도 2박3일 여행알차게 꾸미기. 제주도 여행 2박3일 남들보다 재미있게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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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신비의 섬 제주도 2박3일 여행알차게 꾸미기. 제주도 여행


 지난 3월7일부터 9일 까지 주말을 끼워 2박3일 제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입춘도 지나고 따뜻한 제주도 구경도 하고 싶고 하여 떠난 제주여행에 봄기운을 가슴 가득 담아 왔습니다. 제주도를 신비의 섬이라 합니다. 그 만큼 우리 육지와는 생활상부터 언어까지 다른 곳이 제주도라 제주여행 길은 반갑고 즐겁고 들뜬 기분으로 돌아보게 됩니다.

 

 

 

보통의 제주도 여행하면 남들도 다 가는 용두암이니 정방폭포, 천지연 폭포, 그리고 성산 일출봉을 찾는 게 정례화지만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조금은 색다른 느낌을 얻고자 중문관광단지의 퍼시픽랜드와 선녀와 나무꾼, 혼인지, 원앙폭포, 돌하르방 공원을 둘러보고 맛집 탐방도 미리 계획을 세워 알차게 꾸며보았습니다.


 


 


 

 


용두암 근처 어사랑횟집과 오가네 전복설렁탕, 퍼시픽 랜드의 카오카오 뷔페, 흑돼지 전문점 해운대 가든 등이 여행중 기억에 남는 제주 맛 집이였습니다. 차차 상세한 여행지와 맛집은 따로 정보를 올리겠지만 이번 포스팅은 필자가 2박3일 제주도 여행을 하였던 전체 일정을 올려봅니다. 제주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중 남들도 잘 모르는 제주여행지를 찾는데 도움이 되면 너무 좋겠습니다.



 

 

3월7일 서울 김포공항에서 오전 11시20분 출발하였습니다. 제주 공항에는 12시20분 도착예정이었는데 조금 출발이 지연되어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제주공항에서 미리 예약한 렌트카를 타고 공항을 출발하여 용두암 근처 맛집인 ‘어사랑 횟집(064-755-0008)’에 갔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여 우리 일행은 2층으로 바로 올라갔습니다. 예약한 자연산 황돔회가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황돔회는 아직 식탁에 올라오지 않은 상태며 속칭 찌개다시로 불리는 보조음식만 한상 가득하게 차려 일행들 입을 쩍 벌어지게 하였습니다. 아마 이곳에 가서 황돔회를 주문하면 배를 둥둥 만지며 나올 것 같습니다. 일행 모두 잘 먹었다 할 정도였습니다.



 

 

금강산도 배가 불러야 눈에 들어오듯이 이제 배도 부르고 중문관광단지의 퍼시픽랜드(예약문의 1544-2988)`에 달려갔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 정상부가 히말라야의 모습처럼 설원을 이고 있어 어디 외국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돌고래 쇼를 구경할려고 하였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둘째 날 보기로 하고 제트보트와 요트투어를 먼저 하였습니다. 파도를 가르며 쌩쌩 달리는 제트보트와 그와 반대로 여유롭게 몸을 움직이는 덩치 큰 요트, 선상 낚시 체험도하며 1시간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하선을 하였습니다.


 

 

 

 


 중문관광단지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저녁은 퍼시픽랜드의 카오카오 뷔페(예약 1544-2998)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제주도는 중국관광객이 많아 중식당으로 운영이 되었습니다. 이곳의 화덕 피자는 먹어도 먹어도 맛있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군요.



 

 

 

 

 

 

 

 

이제 숙소로 이동를 하였습니다. 서귀포시의 돈네코에 있는 ‘돈네코 힐 리조트(예약문의 064-762-8400)’로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라 너무 깨끗하였습니다. 방은 2인용부터 다양한데 스파시설도 준비된 룸이 있어 선택이 넓은 게 특징이었습니다.



 

 

 

 

 이곳에는 간단하게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어 커피가 생각날 때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둘째 날 아침에는 ‘돈네코 힐 리조트’에서 간단한 아침을 제공해주더군요. 토스트와 우유등 젊은 친구들에게는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중년의 우리들은 밥이 보약이라는 신념으로 살고 있어 아침을 먹기 위해 ‘오가네 전복설렁탕(064-738-9295)’을 찾아갔습니다. 중문단지 앞에서 영업를 하다 옮겨왔다는 오가네 설렁탕에서 전복이 들어간 보양식 전복설렁탕으로 든든한 아침을 하고 퍼시픽 랜드에 돌고래쇼를 보기위해 다시 찾아 갔습니다.



 

 

 

 

 

 시간이 조금 남아 중문해변등을 구경하고 다시 빵도시락을 판매하는 카오카오 베이커리에서 간단하게 빵을 먹었습니다. 밥 대용으로 먹는 ‘빵 도시락’이 있어 너무 신기하였고 이곳의 빵은 자연친화적으로 만들어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유명하다합니다. 부드러우며 너무 좋았던 카오카오 베이커리.



 

 

 

 

어느새 시간은 11시 돌고래쇼를 보기 위해 퍼시픽랜드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원숭이가 재롱을 피우고 바다사자와의 포토타임을 지나면 돌고래의 현란한 동작이 시작됩니다. 한때 동물학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자연산 돌고래는 모두 바다로 돌아갔다는 담당자의 이야기. 돌고래 쇼라 그런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와 웃고 떠들고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았습니다.



 

 

 

 

차를 달려 점심은 흑돼지 전문점 해운대가든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해운대 가든은 대를 이은 맛집으로 제주시에서도 인정한 ‘대를 이은 맛집 5호’ 동판이 붙어 있습니다. 점심특선으로 나오는 흑돼지와 전복뚝배기가 너무 좋았던 해운대가든. 제주도에 왔다면 제주흑돼지 맛은 당연히 보아야겠지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찾아간 서귀포시 돈네코 계곡의 원앙폭포는 천연의 원시림이 살아 있는 청정의 계곡으로 유명합니다. 화산지대 제주에서는 만나기 힘든 물 흐르는 계곡과 떨어지는 물소리가 마치 경쾌한 경음악소리 같이 아름답게 들립니다. 원앙폭포 아래 소는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고 청명하여 백록담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 하였다 해도 믿을 것 같습니다.



 

 

둘째 날 마지막 여행지인 ‘선녀와 나무꾼(064-784-9001)’를 찾아 갔습니다. 그 시절 추억의 테마 공원으로 어릴 적 옛 추억의 향수를 끄집어 내 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젊은 세대보다는 우리 부모님 세대와 필자의 연령층이 많으며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분도 눈에 많이 보였습니다. 누구나 그 시절엔 다 겪었던 감정인 것 같아 모두 공감하는 모습입니다.



 

 

 

 

 

 

 


 이곳을 보고 숙소인 ‘휴 리조트’ 근처에 생소한 ‘혼인지’를 구경하였습니다. 제주의 3성씨인 고,양,부씨의 삼선인과 벽랑국 삼공주가 혼인과 합방을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신방굴이 남아 있어 재미를 더합니다.



 

 

 

 

혼인지 바로 옆에는 두 번째 숙박지인 ‘제주 휴 리조트(예약문의 064-783-1166)’가 있습니다. 성산 일출봉이 가까이 보이고 전망이 좋으며 아늑한 모습이었습니다. 휴 리조트는 단체나 개인 등 모두 수용가능하며 저녁에 바베큐도 할 수 있게 준비되어 필자 일행도 맛있는 흑돼지 바비큐로 저녁을 해결하였습니다. 



 

 

 

 

특히 얼큰한 김치찌개가 일품이었습니다. 마지막 셋째 날의 아침은 제주 휴 리조트 앞으로 떠오른 붉은 태양을 받으며 시작을 하여 그런지 왠지 기분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제주 휴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옥돔과 된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마지막 여행지로 제주의 상징인 ‘북촌 돌하르방 공원(064-782-0570)’을 찾아갔습니다. 일본NHK '유네스코 자연유산‘ 촬영지이며 중국 방송국에서 “아버지에게 드리는 꽃’과 KBS의 ‘피플 세상속으로’ ‘스펀지’ 등이 촬영된 곳입니다.



 

 

 

 

화가 김남흥이 10년 동안 정열을 받쳐 조성한 돌하르방 공원은 다양한 제주 할배의 모습과 제주의 숲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돌하르방도 만날 수 있습니다. 돌하르방 공원을 보고 난 뒤 제주 공항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12시50분 김포행 비행기를 타는 것으로 제주도 2박3일 여행은 알차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제주여행에서는 길지 않은 일정이지만 그래도 지금 것 제주여행에서 만나보지 못한 것을 찾아서 즐기고, 보고, 느끼며 한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제주여행 포스팅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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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가지산 산행. 천년 사찰 보림사를 품은 가지산 산행 개요.


명산에는 명찰이 있다는 것이 빈말이 아닌것 같다. 영축산은 통도사, 천황산은 표충사, 지리산은 화엄사 쌍계사 실상사, 토함산은 불국사, 팔공산은 동화사, 가야산은 해인사, 오대산은 월정사등 유명사찰과 명산이 이름을 같이하고 있다. 그 중 장흥의 가지산도 있다. 영남의 산꾼에게는 익혀 들어온 이름으로 울주군의 가지산과 동명이산이라 친숙한 면도 있지만 전국의 산꾼에게는 생소한 느낌의 산 일수도 있다. 그러나 장흥 가지산이 품고 있는 보림사의 규모를 보면 가지산을 명산으로 올리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신라의 원표대덕이 당나라와 인도를 순례하고 돌아와 왜 장흥의 가지산에다 암자를 세웠을까?. 가지산 정상부의 다섯봉우리는 불끈 솟은 암봉으로 홰치는 장닭의 벼슬 같이 앙칼진 모습을 하고 있다.


 

보림사 일주문







보림사 삼층석탑과 석등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




보림사 보조국사 창섭탑비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 탑



영남알프스 가지산 석남사를 창건한 도의선사의 제자인 염거선사로 부터 법통을 전수 받은 보조국사 체징이 860년(헌안왕4년)에 왕의 권유를 받고 이곳으로 내려와 암자를 크게 일으키며 보림사를 창건하였다. 보림사는 중국의 가지산 보림사. 인도의 가지산 보림사와 함께 동양의 3보림으로 불리며 통일신라 선문구산 중 가지산파의 선종 중심사찰이 된다. 보물이 숲을 이룬다는 보림사는 그 이름에 걸맞게 현재 국보2점과 보물8점 유형문화재 15점을 보유하고 단일 사찰로서는 불국사와 쌍계사 그리고 부석사 다음인 네 번째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장흥의 가지산을 찾기 위해서는 산행 계획에서 꼭 보림사 탐방을 권한다. 보림사는 보림사 삼층석탑과 석등이 국보 제44호로 지정되어 있고 철조비로자나불은 국보 제117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 외 보조선사 창성탑과 탑비, 동부도 서부동 사천왕문에 안치된 사천왕상등 예술성 있는 보물과 문화재를 보는 것은 산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가지산 산행. 천년 사찰 보림사를 품은 가지산 산행 경로.


장흥 가지산 산행의 시작과 끝은 보림사로 잡으면 된다. GPS 산행거리는 다소 짧은 6km 이며 산행시간은 3시간 안팎으로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4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가지산 산행 경로를 보면 보림사 주차장~인동초 민주동지 기념비~학생의집 인근 가지산 등산로 입구~원당암 갈림길~약수터~소나무 산림욕장 갈림길~가지산 주봉(509.9m. 정상석봉)~정상석 봉우리 밑 보림사 갈림길~가지산 상봉(511m)~(정상석 봉우리 밑 보림사 갈림길)~이정표 사거리~공주 이씨 묘~망원석~약수터 갈림길~팔각정 전망대~숯굴~비자림산림욕장~팔각정 전망대 갈림길~동부도~보림사 주차장순이다.




















☞(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가지산 산행. 가지산 산행 들머리는 장흥 학생의 집 인근에서 출발.


보림사 입구 주차장에서 왼쪽 해우소 옆으로 돌아나간 도로를 따라간다. 서부도와 장흥학생 수련원 방향으로 10여분 이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구석마을과 서부도 가는 길이며 오른쪽 도로 우측에 인동초민주동지기념비를 지난다. 이곳을 지나면 곧 가지산 등산로 입구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다. 우측으로 비스듬히 난 산행로를 오른다. 완만한 오르막을 200m쯤 가면 원당암 입구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은 원당암, 가지산은 이정표가 직진형 왼쪽을 가르킨다. 10분이면 넓은 터가 나온다. 옛날 암자가 있었던 곳으로 보이며 약수터가 있다. 잡목과 덩굴로 덮혀 있고 약수터는 지저분하여 마실 수는 없을 정도다. 산길은 조금씩 급경사로 바뀌며 주위는 소나무 숲으로 바뀐다.






















약 7분 뒤 소나무산림욕장 안내판과 보림사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가지산 정상은 왼쪽 방향이다. 주위로 남도 특유의 조릿대가 무성하다 산행로는 그 사이로 나 있다. 허리길을 완만하게 돌아가던 산길은 정상이 가까워 짐에 조금씩 오르막을 이루며 험해진다. 능선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에 바위가 나타나며 20분 후 세로로 갈라져 있는 큰바위와 만난다. 소나무가 운치를 더 하고 이곳을 올라보면 멀리 월출산도 조망되어 망바위로 명명하였다. 진행 방향으로 머리를 들면 툭 불거진 암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정상석이 있는 가지산 주봉으로 장흥군에서는 이곳을 정상이라 한다.




















올라온 산길을 뒤돌아 보면 왼쪽으로 탐진강을 가둔 호수가 약간 드러나며 보림사와 사이에 산세가 절묘한 형세를 이루고 있다. 양쪽 능선이 산태극 물태극을 이루며 산줄기가 용틀임을 하듯 보림사에 함부로 근접할 수 없도록 입구를 막고 선 느낌이라 이곳에 대가람이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원표대덕도 이곳에 올라 “저곳이다” 하며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산세를 뒤로하고 바위 능선을 따라 10분 쯤 오르면 가지산 정상석이 있다. 해발 509.9m 정상석뒤로 더 높은 암봉이 4개 더 솟아 있다. 장흥군에서는 이곳을 정상석이라 하지만 높이로 치면 실질적인 정상은 아니기에 산꾼들 사이에는 이곳을 가지산 주봉으로, 실질적인 정상을 상봉으로 정리하고 있다. 7부 능선에서 가지산 정상까지는 암괴를 이루며 장닭의 벼슬같이 솟아 단단단 근육질의 건강한 남성을 연상시킨다.



가지산 주봉






















 

주봉과 상봉에서 보는 풍광은 천하일품으로 작은 덩치의 산답지 않게 산의 물결을 이룬다. 남쪽으로 장흥의 명산인 제암산, 사자봉, 일림산, 수인산, 억불봉등이 그려낸 산세는 파도가 되어 밀려들고 서쪽으로는 들쭉날쭉 솟은 월출산의 암봉이 까마득한 곳에서도 그 모습을 확연히 드러낸다. 호남정맥의 능선이 북쪽에서 진군하듯 내려오다 가지산 상봉 직전에서 오른쪽으로 흘러 제암산으로 달려가는 모습은 마치 호랑이가 박차 오르듯 힘찬 모습이다. 주봉에서 바위를 살짝 내려가면 희미하지만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나온다. 이정표도 없어 지나치기 쉬운 곳으로 장흥군에서 왜 이곳에다 이정표를 하나쯤 세우지 않았는지 아쉽다. 두 번째, 세 번째 암봉을 차례로 지나면 네번째 암봉은 그냥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필자도 암봉에 올라보니 다섯째 봉우리로 가기위해 내려가는 길이 위험해 보여 다시 되돌아 내려왔다. 주봉에서 10분이면 마지막 암봉인 상봉에 닿는다. 다섯 개의 암봉이 서로 도토리 키 재기를 하듯 비슷비슷하게 솟아 있고 깎아지른 절벽과 주위로 빼어난 조망은 한층 가지산의 위용을 보여준다.



가지산 상봉


















 

상봉 직전에 호남정맥의 능선길이 오른쪽으로 흘러가고 보림사 하산을 위해서는 주봉 밑 까지 되돌아 가야한다. 정상석이 있는 주봉 직전 갈림길에서 왼쪽 방향으로 조금만 들어서면 바위틈에 작은 봉분의 무덤이 있다. 이곳에서 하산이 시작된다. 갑자기 하산길이 급경사를 이룬다. 이 길만 벗어나면 완만해지고, 15분이면 임도와 만나는 사거리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은 소나무 산림욕장 방향. 보림사는 직진하여 담장이 둘러진 공주 이씨 묘를 지난다. 이곳을 내려서면 다시 갈림길로 정면에 기암이 넘어 질 듯 솟았고 전망대인 ‘망원석’이다. 언 듯 보면 남근석으로 오해 할 수고 있을 것 같다. 안내판을 보면 옛날 보림사 스님들이 올라 와 먼 곳을 바라보며 수행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숯굴



망원석을 내려서면 대나무가 서 있는 약수터 앞 갈림길인데 이곳도 암자터로 보여진다. 보림사는 직진해도 되지만 오른쪽 방향의 팔각정 전망대를 보기 위해 능선을 오른다. 곧 능선의 팔각정 전망대에서 보림사 경내와 절을 가장 바라보기 좋은 지점으로 역광으로 인해 사진을 담을 수 없는 게 아쉽다. 다시 보림사 방향으로 내처 하산을 시작한다. 산길은 사선을 그으며 내려가고 옛날 절에서 쓰던 숯을 구웠던 숯굴과 안내판을 지나면 보림사 비자림산림욕장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자림 숲은 피톤치트가 풍부하여 전국적으로 소문난 곳으로 산행이 아니라도 여름철 시원한 나무그늘에 앉아 쉬었다 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산행은 막바지며 왼쪽 대각선으로 5분 가량 내려서면 팔각정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산길과 만난다. 오른쪽으로 부도밭이 있고 가장 아름다운 동부도는 보물 제155호로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팔각원당형 부도로 통일신라 말기에 세운 부도로 추정하고 있다.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출발지인 보림사 주차장이 지척이다.









보림사 동부도.













보림사의 약수는 한국100대 명수에 들어 간다.







보림사 서부도




☞(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가지산 산행. 천년 사찰 보림사를 품은 가지산 산행 교통편.


원점회귀 산행으로 자가승용차가 편리하다. 부산에서 출발하면 남해고속도로와 섬진강 휴게소를 지나 호남고속도로 광양IC로 빠진 뒤 톨게이트를 나와 인동사거리에서 직진한다. 굴다리를 통과하면 세풍교차로에서 순천, 보성 방면 오른쪽 도로를 탄다. 광양톨게이트에서 세풍교차로까지 2.5㎞ 거리, 곧 광양~영암 고속도로와 연결되고 순천과 보성 방면을 통과 하며 70㎞를 달려 장흥IC에서 내린다. 나주, 광주 방면 오른쪽 도로를 10㎞쯤 타고 가 늑룡삼거리에서 화순·보림사 방면 오른쪽 도로로 2.6㎞ 가량 간다. 유치교차로에서 보림사 방면으로 왼쪽 도로를 타고 2.5㎞ 가면 보림사 주차장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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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맛집/진도맛집)6종류 색상으로 변하는 카멜레온 찐빵. 천사표 빵맹그는 아짐 별아짐 찐방 너무 맛나요

 

 호호호 뜨거워라. 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찐빵. 찐빵 든 양손을 주체하기 힘들어 이손 저손으로 빵을 옮기며 후~후 불고 맛있게 먹었던 어릴 때의 추억 한 가닥을 꺼 집어 내봅니다.

 


 

 

찐방하면 돌아가신 아버님이 생각납니다. 추운겨울밤 퇴근하시는 아버님 손에 먼저 눈길이 갑니다. 사랑하는 애들을 위해 따뜻한 찐빵이 식을까 빠른 걸음으로 대문을 열고 ○○야 아버지 왔다 하시며 들어오시던 우리 아버님. 아버님의 손은 어느새 빨간 홍당무 색이건만 어린 애는 그것도 아랑곳없이 아버님이 내 주는 찐빵 든 누런 봉투를 받고 뛸 뜻이 기뻐하던 모습이 이제 자신이 성인이 되어 아버님 생각에 하나의 ‘추억속으로’가 되었습니다.

 

 

 

 

찐빵은 그런 아련한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옛날 간식이 된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요즘 다시 옛날 추억의 찐빵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하얀색의 천편일률적인 찐빵에서 쑥이 들어간 쑥 찐빵과 진도의 울금이 들어간 울금 찐빵, 검정쌀 찐빵, 톳 진빵, 구기자 찐빵으로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변하는게 마치 카멜레온 같습니다. 그 변화의 주체는 보배섬 진도의 ‘빵 맹그는 아짐’입니다. 아짐은 전라도 사투리로 아주머니를 말합니다. 전라도는 음식이 아주 맛있습니다. 그만큼 손맛이 뛰어난 전라도 ‘아짐’ 여섯분이 뭉쳐 만든 사랑 나눔 영농 법인의 별아짐 찐빵은 맛 하면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먼저 빵맹그는 아짐의 이력부터 보면 이분들의 마음은 천사입니다. 그저 천사가 아니라 사랑의 마음으로 봉사하는 단체에 한분 한분 천사 같은 마음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마음이 천사 같은 ‘사랑 나눔 영농조합법인’에서 만든 천사 찐빵 “별아짐 찐빵‘은 너무 맛있습니다. 처음 여섯분으로 시작된 회원이 지금은 30명으로 늘었고 20대에서 50대 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부들로 뭉쳐 있습니다.

 



 

 

 

엄마가 사랑하는 아이에게 자신 있게 먹일 수 있는 그런 진빵이라 합니다. ’별아짐‘은 사랑나눔영농조합법인의 찐빵 브랜드입니다. 프랑스어로 아짐은 효모를 사용하지 않은 빵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별아짐‘은 효모를 사용하는 빵으로 다시 해석되며 많은 의미를 담은 찐빵 브랜드로 하늘의 별처럼 찐빵 업계의 선두가 될 것 같습니다. 별아짐 찐빵은 사용되는 모든 재료는  엄선하여 사용한다고 합니다.

 

 

 

 

별아짐 진빵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강황이라 불리는 카레의 원료를 한국에서 울금이라 하고 그 재료로 만든 찐빵이 울금 찐빵이며 소염작용등 8가지 효능으로 진시황제의 불로초라 하는 구기자로 만든 찐빵도 있습니다. 청정 지역의 진도에서 생산된 검정쌀은 비타민 B와E가 쌀에 비해 4배 이상 많이 함유하어 위장병과 당뇨병등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어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다는 검정쌀 찐방도 있습니다. 특이한 재료로 만든 톳은 성장기의 어린이 발육에 좋아 사랑하는 자녀에게 권하고 싶은 톳 찐방과 청정지역의 해풍을 맞고 자란 쑥은 피를 맑게 하여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 부인병등에 좋고 위장을 튼튼히 하여 어르신과 아이에게 훌륭한 간식으로 누구나 즐겨 먹는 쑥찐방입니다, 찐빵의 기본은 뭐니 뭐니 해도 별아짐 찐빵입니다. 최상등급의 밀가루와 팥을 이용하여 만들어 달콤하여 누구나 맛있게 먹는 별아짐 찐빵을 이번 진도여행에서 구입하여 왔습니다.

 

 

 

 

 

 

 

 

반죽을 손으로 떼어 낸 후 팥소를 터질듯이 넣고 정확히 7분 동안 찜통에서 쪄 나오는 찐빵은 집에서 전자렌지 또는 작은 찜통에 데워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모든 찐빵의 가격은 20개 들이 10,000원, 30개 15,000원, 40개 19,000원입니다.

 

 

 

 

별아짐 빵의 수익금은 개인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합니다. 지금까지 한 것처럼 진도군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사용되는 의미가 큰 별아짐 찐방이라 더욱 맛이 있습니다.

 

 

 

 

 

 

 

 

7분 동안 찜통에서 쪄서 나온다는 별아짐 찐빵 사진은 울금찐발

 

 

 

 

 

 

별아짐 찐빵의 포장 모습입니다.

 

 

 

 

 

 

 

 

 

 

 

 

 

 

◆진도 명품 찐빵 빵맹그는 아짐

상호:빵맹그는 아짐(사랑나눔영농조합법인)

주소: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염장리 160

전화:061-544-0102

메뉴:구기자 찐빵, 톳 찐방, 검정쌀 찐빵, 쑥 찐빵, 별아짐 찐빵, 울금 찐빵,

홈페이지:cafe.naver.com/azim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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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진도여행)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촬영지를 여행하였습니다.


어느 듯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천년학과 서편제등 우리의 한과 정서가 많은 작품이 그려진 때가 있었습니다. 2007년 개봉된 천년학은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으로 이청춘작가의 ‘선학동 나그네’가 원작입니다.


 

 

 

영화의 기본 줄거리는 ‘천녀학’은 소리꾼인 양아버지가 남남인 송화와 동호를 거두어 들여 남매가 되면서 그려나가는 영화로 두 주인공 송화(오정해)와 동호(조재현)는 서로 애틋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남남이지만 의붓 남매로 사랑하는 여인을 누나라고 불러야 됨을 동호로서도 어쩌지 못하고 집을 떠나버립니다.





 

 

그 후 소리꾼 양아버지가 죽고 마음속의 여인으로 간직한 송화는 눈이 먼채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송화를 찾아오지만 이들은 엇갈린 운명이 되며 천년학은 남도 특유의 소리로서 잘 녹아들어간 서정적인 영화입니다.



 

 

특히 거장 임권택감독은 영화의 장면 하나 하나에 남도의 빼어난 경관을 함께 담아내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천년학에서는 누이가 아닌 한 여인으로 동호의 애틋한 사랑은 시작됩니다. 송화의 집인 천년학의 셋트장은 진도의 아리랑 마을 관광지 입구에 있습니다.



 

 

송화의 집은 남자 주인공 동호가 손수지은 집으로 눈이 먼 누이 송화를 위해 정성을 다해 짓습니다. 그가 송화를 생각하는 마음이 오롯이 집에 모두 나타나 있습니다. 절에나 있을 법한 풍경은 송화가 집을 그냥 지나칠까봐 달아 놓았고 대문에서 마루까지의 길 표시는 맷돌로 징검다리를 만들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의외로 복도가 좁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앞이 안보이는 송화가 불안해 할까봐 손을 양쪽으로 벌리면 닿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각방의 구분을 위해 손이 잘 닿는 곳에 방마다 무늬를 달리하였고 혹시 걸려 넘어질까 문턱을 모두 없애고 미닫이문을 달았다는 동호의 이야기에 그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송화라는 이름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호는 “맹인들 중에는 가끔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면서 옷매무새를 만지는 경우도 있대”하며 거울을 달아 놓은 이유를 설명하는데 필자의 생각으로 동호는 앞을 못 보는 송화지만 그도 여인이라는 생각을 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만큼 동호가 송화를 생각하는 마음이 이 집안에 다 녹아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지붕입니다. 볏짚이나 억새로 지붕을 이은 일반 집과는 달리 얇은 판석으로 지붕을 올렸습니다. 천년학처럼 송화의 집도 천년은 충분히 갈 것 같습니다.


 

 


영화도 다 끝나버린 지금 그때의 감흥이 남아 있어 찾아간 송화네 집은 지금 빨간 동백꽃이 한창입니다. 동백꽃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송화네집, 동백꽃을 보고 일행중 누군가 그러더군요. “동백꽃이 이리 붉은 것을 보니 송화와 동호의 사랑이 얼마나 애틋했는지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동백꽃의 꽃말은 ‘그대를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입니다. 동호와 송화는 이곳 송화네집에서  동백꽃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서로를 누구보다도 사랑하기 때문에 ....천년학 처럼 영원히


  

 

 

 

 

 

 

 

 

 

 







다음 영화 캠쳐(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포스터)


위치:전남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귀성마을 아리랑 체험관(아리랑길 95-5) 입구






2014/03/03 - (전남여행/진도여행)모세의 기적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곧 열린다하여 미리 체험하고 왔습니다. 제36회진도신비의 바닷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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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진도여행)모세의 기적인 제3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곧 열린다하여 미리 보고 왔습니다.


자연의 신비로운 현상이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여러 가지 자연 현상 중에는 특히 ‘모세의 기적’이라 하는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럼 ‘모세의 기적’은 무엇인가요? 이스라엘(유대인)인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홍해에 도착합니다, 앞에는 바다가 가로막고 뒤에는 이집트 군사가 잡으러 오니 진퇴양난에 빠지게 됩니다. 이때 지위자 모세가 앞의 홍해를 지팡이로 내려쳐 바닷물을 가르며 유대인들은 홍해를 무사히 건 너 가게 한 것을 말합니다. 이런 이유로 바다 갈라짐 현상을 우리는 모세의 기적에 비유합니다.





☞(전남여행/진도여행)모세의 기적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왜 생기나요. 


우리 한반도 곳곳에도 이러한 현상이 생겨납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모세의 기적인 바다 갈라짐을 “조석의 영향으로 저조 때 주위보다 높은 해저 지형이 공기 중에 드러나 육지와 섬이 연결되며 바다를 양쪽으로 갈라놓은 것 같아 보이는 자연현상”으로 밀물과 썰물에 의해 해저의 높은 지면이 들어나는 현상이라 말합니다.








우리 한반도에는 이런 모세의 기적인 바다 갈라짐 현상이 동해와 달리 남해와 서해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해저의 지형이 복잡하며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바닷속의 퇴적물이 쌓여 나타난 지형으로 한반도에도 12곳이 있습니다.


 



진도의 회동리, 보령의 무창포, 화성 제부도, 여수의 사도, 소매물도, 고흥의 우도, 진해의 동섬, 소야도, 변산반도의 하섬, 서건도, 웅도, 실미도로 그중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바다 갈라짐 현상은 진도 회정리 해활현상입니다.





그러다보니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국가지정 명승 제9호’로 지정되어 명실공히 바다갈라짐 현상에서는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올해에도 진도에서 모세의 기적이 연출된다하여 지난 3월1일~2일 1박2일 주말에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전남여행/진도여행)제36회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려요.


그리고 진도군에서는 2014년 3월30일(일)~4월2일(수) 4일동안 ‘제3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그때 열린다합니다. 지난 일요일 새벽 숙소에서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도착한 고군면 회동리에는 벌써 많은 사람이 바다 갈라짐 현상을 보기 위해 도착해 있었습니다.







쌀쌀한 새벽의 찬바람도 밴드의 축하공연 열기를 식히지는 못하였습니다. 오프닝 행사가 끝나고 손에는 횃불을 하나씩 들고 모두 바다로 뛰어 들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심봤다’라는 외침소리가 들리는데 의신면 모도리까지 쩍 갈라진 2.8km의 바닷길을 걸으며 주꾸미와 미역등 해산물 줍는 체험을 이날 만 할 수 있습니다.











역시 이곳에서도 밤눈이 밝아야 됩니다. 주위에서는 주꾸미를 잘도 찾는데 필자는 한 마리도 줍지 못 하였습니다. 옆에 키 큰 미모의 외국 여성 두 분도 진도 신비의 바닷길 체험을 와서 마냥 신난 모습입니다. 주꾸미를 잡아서 바로 먹는다고 하니 잡은 주꾸미로 먹는 시늉도 해 보여 줍니다.


 



폭이 40m 라 꽤 넓고 많은 사람들이 건너 갈 수 있습니다. 한참을 가다보니 갑자기 방송이 들려옵니다. 바닷물이 다시 들어오니 뭍으로 나와 달라는 방송입니다. 신기하게도 조금 있으니 발목까지 물이 차오더니 서서히 모세의 기적인 바닷길은 다시 아무 일 없었던 듯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신비의 바닷길 체험은 하루에 두 번 열림니다. 지난 일요일은 새벽 5~6시쯤 있었고 오후 6시에 또 열린다니 오후에는 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빠듯한 여행 일정으로 다시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날이 밝아 밤에 보지 못한 신비한 바닷길에 다시 가보자며 의견이 일치되어 회정리 신비의 바닷길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전남여행/진도여행)모세의 기적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 뽕할머니와 호랑이 전설. 제36회진도신비의 바닷길축제


회정리 해안은 빛을 받은 바다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바다는 빛이 싫은지 자꾸 빛을 밀어 내듯 반짝이며 새벽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듯 무심히 방파제에 파도만 철썩였습니다. 어둠으로 보지 못하였던 모도리의 섬들을 사진에 담고 뽕할머니 상에 찾아 갔습니다. 뽕할머니와 호랑이는 왜 신비의 바닷길을 굽어보고 있는지 전설이 궁금합니다.





옛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어촌 마을을 이루며 평안하게 살던 호동마을에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 호환이 생겨 마을의 골치 꺼리였습니다. 어느날 마을사람들은 호랑이를 피해 건너편 모도에 피신을 하였는데 그만 마을에는 뽕할머니 혼자만 남게 되었습니다.


 












혼자 남은 할머니는 헤어진 가족과 손자가 너무 보고 싶어 매일밤 용왕님게 정성으로 기도를 올렸습니다. 우리 가족을 한번만 보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용왕님이 나타나“내일 무지개를 내릴테니 바다를 건너가라”하여 깨어나니 꿈이라 신기하기도하여 뽕할머니는 모도가 보이는 바닷가로 나가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그 때 갑자기 무지개가 걸린 듯 바다가 열리며 땅이 들어납니다.


 



모도에 피난을 갔던 마을 사람들이 할머니를 찾기 위해 호동마을로 오게 되어 할머니는 소원하던 가족을 만나보고 그만 숨을 거두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곳에서도 어머님의 자식에 대한 내리 사랑이 왜 바다보다 더 깊고 하늘보다 높은지 새삼 생각을  하게 합니다.

















뽕할머니 소원으로 바닷길이 열려 무사히 마을에 돌아 왔다하여 호동마을을 회동(回洞)마을로 바꿔 부르고 그 이후로 해마다 바닷길이 열려 마을에서는 만선의 기쁨인 풍어제와 소원성취를 누릴수 있게 해달라고 기원제를 이곳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 기원제가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되었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바다가 갈라지는 진도, 아직은 조금 일은 감도 있지만 갈라진 바닷길을 걸어보며 모세도 되어보고 맛있는 해산물 줍는 체험도 재미있게 하고 웃고 떠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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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기장군/해운대여행)부산의 근교산 장년산~아홉산~개좌산~운봉산 산행 개요.


부산은 많은 산과 함께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그중 갈맷길은 부산의 바다와 산을 아우르는 부산에서만 있는 힐링 걷기 코스이다. 많은 둘레길 중 회동수원지 둘레길은 부산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회동 수원지 동쪽을 막고 있는 나지막한 산이 아홉산이다. 오륜동 주민들에게는 오래전에 호랑이 울음소리가 밤마다 나 아홉산에 가기를 끄려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철마면에서 회동수원지로 흘러들어오는 하천을 철마천이라 부른다. 또 다른 이름은 구곡천이라 조선 말기에 구곡천의 빼어난 절경을 노래한 ‘장전구곡가’가 전하며 시비가 세워져 있다. 추파 오기영이 구곡천의 빼어난 경치에 반하여 노래 하였다. 구곡이란 거문산과 소산벌의 계곡을 헤집고 홍류폭포를 만드니 그 물이 백길, 연구, 이곡, 구칠, 와여, 장전, 선동, 오륜의 아홉 마을을 거치면서 섬섬옥수의 계곡물이 마을과 들판을 적시며 흘러내린 물길이 아홉 곳을 꺾고 굽이쳐 구곡천의 아름다움 나타내었는데 이를 칠언절구의 시가로 남겼다. 현재 장전구곡가의 시비가 잇는 곳이 장전으로 5곡에 해당한다.
















☞(부산여행/기장군/해운대여행)부산의 근교산 장년산~아홉산~개좌산~운봉산 산행 경로.


부산에서 교통카드로 산행을 하기 위해 근교산을 찾았다. 금정구 선동 상현마을에서  철마면사무소로 이어지는 곳에 장전구곡가 시비를 지나면 새로 만든 다리가 나온다. ‘장전제1교’로 불리던 다리로 새로 건설되면서 ‘천내들교’란 명패를 붙였다. 이곳이 개좌산과 운봉산, 아홉산의 들머리이며 이번 산행도 이곳에서 출발한다.산행경로를 보면 철마천 산내들교~장년산~회동수원지 진명교 갈림길~전망대~아홉산 주능선 삼거리~아홉산 표지석봉~(아홉산 주능선 삼거리)~개좌고개 갈림길~개좌 생태터널~개좌산~실로암공원묘지 갈림길~운봉산 밑 동부산대학역 갈림길~운봉산~(운봉산 밑 동부산대학역 갈림길)~동부산대학역에서 산행을 마친다. GPS상의 산행 거리는 9㎞ 내외며 산행시간만 3시간20분 안팎이다. 근교산이라 개좌고개까지 내려갔다 올라가고 식사와 휴식을 감안하면 5시간이면 여유롭다.




















☞(부산여행/기장군/해운대여행)부산의 근교산 장년산~아홉산~개좌산~운봉산 산행 2-3번 철마행 마을버스로 천내들교 하차.


산행 들머리는 2-3번 철마행 마을버스의 진행방향으로 기장군 철마면 장전리의 천내들교 직전에서 내린다. 갈맷길 코스답게 인도의 보도블럭등 너무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 오른쪽 산사면이 들머리며 나무에 '앞산(아홉산) 등산로'와 ‘회동수원지’ 방향의 안내판이 걸려 있다. 초입부터 급하지 않지만 오르막이다. 곧 무덤과 만나고 계속 10여분 오르면 송전철탑 밑을 지난다. 10분쯤 뒤 무슨 용도인지 모르지만 4각으로 반듯하게 조성된 제단 같은 돌무덤를 지나면 작은 봉우리에 오른다. 지금부터는 산행이 한결 수월해진다. 10여분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면 고만고만한 높이의 봉우리인 240m 장년산에 닿는다. 산꾼들이 많이 찾지 않는 능선이라 산길은 조금 거친곳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뚜렷하게 나 있다. 장년산 정상에는 작은 팻말이 정상임을 보여준다. 푯말이 없다면 정상인줄 모르고 지나치기가 쉽다. 이곳에서 능선은 왼쪽으로 틀어 20m쯤 가면 갈림길과 만난다. 왼쪽은 장전마을 방향이며 산행을 위해 오른쪽 방향의 능선을 타고 간다. 소나무가 울울창창할 정도로 하늘을 가리고 있어 부산 근교에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15분쯤 능선을 따르면 뚜렷한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의 하산길은 회동수원지진명교 방향으로 내려가고 아홉산 방향은 왼쪽 능선을 내려간다. 곧 안부에 닿고 사거리다. 철마면소재지에서 올라오는 길이 왼쪽이지만 지금은 잡목에 묻혀 다니기가 힘들어 보이고 오른쪽은 회동저수지의 진명교 쪽에서 올라오는 산길이다. 왼쪽과 반대로 뚜렷하게 길이 나있다. 답사로는 직진 한다. 아홉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을 6분쯤 오르면 정면에 바위구간이 나타난다. 바위를 왼쪽으로 살짝 돌면 로프가 걸려 있고 이곳 왼쪽으로 전망바위가 있다. 북쪽 철마면의 조망이 열린다. 철마면사무소와 전망바위에서 그 뒤로는 철마산 거문산 문래봉이 정면으로 솟아 있고 철마에서 정관으로 넘어가는 곰내재 오른쪽으로 치마산(함박산) 천마산 달음산 능선이 하늘금을 그리고 있다. 전망대에서 10여분이면 아홉산 주능선의 삼거리에 올라선다. 왼쪽 30m에 365m봉이 솟아 있고 이곳에 아홉산 정상석이 현재 세워져 있다. 이곳을 거쳐 철마면으로 하산하는 산길을 가장 많은 산행객이 이용한다. 365m봉 오른쪽 계곡 건너편에 운봉산과 개좌산이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우측에 깊은 'V'홈이 개좌고개다.





















☞(부산여행/기장군/해운대여행)부산의 근교산 장년산~아홉산~개좌산~운봉산 산행. 개좌고개 유래.


산행은 오른쪽 아홉산 방향의 주능선을 타고 간다. 이 능선은 회동동에서 가장 많은 산행객이 넘어 와 산길이 반들반들하다. 오른쪽 골짜기 아래로 회동수원지 일부를 볼 수 있고 멀리 금정산 주능선이 병풍을 두르고 있다. 또한 아홉산은 특이하게 산 능선에 ‘이산(李山)’ 표지석이 있다. 아마 땅 주인이 자신의 소유 경계를 위해 세웠는데 전주이씨를 말하며 조선시대 왕실 소유의 산임을 의미한다. 능선을 25분쯤 타고가면 왼쪽에 내려가는 갈림길이 개좌고개에 있는 생태터널로 가진다. 직진은 회동동으로 하산하며 아홉산의 실질적 정상인 354m봉이 지척이다. 아홉산 정상에 있는 바위전망대에서 회동수원지와 금정산 능선이 시원하게 그려진다. 직전 갈림길에서 개좌고개 방향으로 10여분 내려가면 개좌 생태터널 위를 지나 본격적인 개좌산 산행이 시작된다. 개좌고개에서 개좌산 이름이 유래되었는데 임진왜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철마에 노모를 봉양하는 서흥이란 효자가 살았다. 그에게는 그림자 같이 따라 다니는 개(犬)가 있어서니 그 개에 얽힌 전설이다. 임진왜란으로 왜군이 쳐들어오자 군역에 동원되었는데 서흥은 노부모 봉양으로 성에 머물지 못하고 매일 같이 이 고개를 넘어 다녔다. 그날도 부산성에서 뚜벅뚜벅 걸어 개좌고개에 도착하니 갑자기 피곤이 몰려와 횃불을 옆에 두고 깜빡 잠이 들었는데 그만 세워둔 횃불이 넘어져 불이 났다. 누렁이도 주인이 오는 시간이 되면 고갯마루에 올라가 주인과 함께 항상 내려왔는데 그날도 고개에 올라보니 주인이 잠들어 있는 옆으로 불길이 자꾸 번져나가는 것을 보고. 누렁이는 개울로 쫒아가 몸에 물을 적시고 뛰어와 구르기를 반복하여 마침내 불을 꺼고 자신은 죽고 말았다. 그 후 마을 사람은 개좌고개라 부르며 주인을 구한 누렁이를 충견을 기리고 있다.

















개좌고개는 금정구 회동동과 기장군의 철마를 잇는 고개로 지금은 개좌터널이 뚫여 넘어 다니는 차량이 많이 줄어 개좌고개의 전설은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다. 개좌산을 오르는 길은 그야말로 땅이 코에 와 닿을 정도로 급경사를 이룬다. 정상까지 20여분 힘겹게 오르면 산불 감시용카메라와 산불초소가 나타난다. 개좌산 정상은 449m이며 정상석은 따로 없다. 이곳의 조망은 북동쪽으로 열려있다. 올라오면서 전망대에서 본 조망이 더 크게 펼쳐진다. 지척에 고만한 높이의 운봉산이 어서오라 손짓한다. 산불초소 앞을 내려서면 실로암공원묘지로 내려서는 안부가 나오고 운봉산은 직진하여 5분을 오르면 무지산으로도 불리는 운봉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큰 바위가 있고 그 옆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이곳의 경치는 360도 막힘이 없을 정도로 장쾌하다. 서쪽 아홉산 뒤로 금정산 능선이 백양산과 엄광산까지 연결되고 북으로는 철마산에서 달음산을 연결하는 종주길이 장쾌하다 . 고리원자력과 동해 바닷가를 바라 볼 수 있는 운봉산 정상. 남쪽으로는 장산과 해운대 센텀시티, 황령산등 부산의 조망처로 손색이 없다. 무지산은 이곳 반송동 일때에 가뭄이 들면 이곳에 올라와 무우제를 지냈다하여 ‘무우제산’으로 불리다가 무지산이 되었다한다.
























이제부터 하산이다 직진하면 동부산대학으로 하산을 하며 많은 주민들이 이 코스를 따라 오르내린다. 필자는 4호선 동부산대학역으로 하산을 위해 운봉산(무지산) 정상석에서 50m쯤 되돌아가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동부산대학역으로 가면된다. 초반은 급하게 내려간다.  15분쯤 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 길을 따라 하산한다. 이후 능선길은 편안하게 30여분 별 어려움 없이 연결되고 산을 벗어날 때쯤 높은 축대 위에 철조망이 걸려 있는 지점이 나온다 그 아래 계단을 내려서면 어린이 집이 있는 작은 도로에서 산행이 끝난다. 동부산대학역은 왼쪽으로 내려가면 된다.

 

☞(부산여행/기장군/해운대여행)부산의 근교산 장년산~아홉산~개좌산~운봉산 산행 교통편.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이나 노포역 앞에서 오전 6시50분, 7시25분, 8시5분, 8시45분, 9시40분, 10시25분, 11시40분 등에 출발하는 2-3번 철마행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천내들교’에서 하차를 하면 된다.


◆부산 근교산 아홉산~운봉산 고도표◆


◆부산 근교산 아홉산~운봉산 지도◆



◆부산 근교산 아홉산~운봉산 다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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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사 서부도

 

 

☞(전남여행/장흥여행)가지산 보림사 동부도 서부도. 예술성이 빼어난 보림사 동부도 서부도 보고 왔습니다.

 

전남 장흥군 유치면의 보림사에는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습니다. 6.25 한국동란등 많은 전란속에서 전각은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아름다운 통일신라의 삼층석탑과 석등, 철조비로자나불상 그리고 보조선사 창성탑비와 탑, 동부도와 서부도, 여러기의 부도탑이 남아 보림사의 전통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보림사는 9산선문 가지산파의 중심도량으로 헌안왕이 보조선사 체징을 주지로 권하게 되어 창건되었습니다 장흥의 가지산 보림사를 인도와 중국의 보림사와 함께 동양의 3보림이라 합니다.

 

 

보림사 동부도

 

 

보림사의 많은 문화재중 스님의 무덤인 보림사 동부도와 서부도에 대해서 찾아 보았습니다. 보통 부도는 사찰의 입구에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도골 또는 부도밭이나 비석골로 부르는데 이곳 보림사 부도밭은 동부도와 서부도 그리고 보림사 경내의 보조선사승탑등 세 곳으로 나누어져 특이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통일신라와 고려시대를 넘어 오면서 보림사의 규모가 어느 정도 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특히 동부도와 서부도의 거리는 족히 700m 는 됨직 떨어져 있는 거리입니다. 늦은 오후에 먼저 보림사 입구에 있는 보림사 동부도를 찾아보았습니다.

 

 

 

 

☞(전남여행/장흥여행)가지산 보림사 동부도 서부도. 예술성이 빼어난 보림사 동부도 구경하기

 

동부도는 여러 기의 부도들이 모여 있는 비탈에 가장 위에 모셔진 부도로 그 중 가장 뛰어난 보도입니다. 1963년 1월에 보물 제155호 지정되었고 전체적인 높이는 3.6m로 날렵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부도의 양식으로 보아 서부도와 보조선사 탑비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통일신라 말기에서 고려시대로 넘어가는 묘탑의 형식으로 보여 집니다.

 

 

 

 

 

 

부도를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지면에 지대석을 놓습니다. 보림사 동부도는 8각의 얇고 넓은 지대석 위에 상중하대석을 올렸는데 하대석과 상대석은 연꽃잎을 돌렸습니다. 하대석은 8장의 연꽃잎을 돌려 새겨 놓았고 각 귀퉁이마다 꽃 장식을 달아 조형미을 더 한 것 같습니다.

 



 

 

 

연꽃잎 밑으로 낮은 기둥을 8각으로 돌려 각 면마다 안상을 조각하여 받치고 있습니다. 중대석은 상대석보다 가늘고 낮은 8각의 기둥으로 표면에는 아무런 조각을 넣지 않았습니다.

 

 

 

 

상대석은 큰 연꽃잎 8장을 돌려놓았고 밑에는 3단의 낮은 받침이 있고 윗면에는 2단의 탑신 받침을 두었습니다. 8각형의 돌기둥인 탑신은 한 면에 자물쇠가 붙은 문이 새겨있고 지붕돌은 낮은 편으로 탑신과 만나는 부분에 3단의 받침을 두었다.

 

 

 

 

지붕돌 위로는 상륜부가 남아 있는데 간석이 있고 그 위에 꽃장식이 새겨진 보개를 놓았고 보륜과 이중연판위에 보주를 차례로 올렸습니다. 보림사 동부도는 세련된 조각 기법이지만 전체적으로 밋밋하고 입체감이 떨어지며 상대석에 비해 중대석이 낮고 가늘어 전체적인 불안감이 나타납니다.

 

 

 

 

 

 

 

 

 

 

보림사 서부도와 함께 있는 또하나의 부도.

 

 

 

 

 

 

 

 

 

 

보림사 서부도

 

 

☞(전남여행/장흥여행)가지산 보림사 동부도 서부도. 예술성이 빼어난 두기의 보림사 서부도 구경하기.

 

보림사 서부도는 보림사와는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구석마을에 자리한 서부도는 두기의 부도가 남아 있습니다. 두기 모두 기단, 몸체돌, 지붕돌이 8각원당형으로 기본형태는 닽으나 조각수법에서 차이가 난다. 전체 높이는 3m가 약간 넘고 1963년 1월 보물 제156호로 지정 되었습니다.

 

 

 

 

보림사 서부도는 네모난 지대석에 변형된 8장의 연꽃잎이 겹쳐져 아래로 향하여 놓였습니다(복련).중대석은 8각이며 상대석은 8장의 연꽃 무늬가 위를 향한 모양(앙련)을 하고 있습니다. 몸체돌은 8각으로 1단의 받침이 있으며 지붕돌은 약간 좁고 경사가 급하며 추녀 끝에 꽃 장식이 없습니다.

 

 

 

부도의 상륜부는 원형의 복발이 있고 그 위로 구름무늬와 연꽃잎이 새겨진 구슬모양의 보주가 겹쳐저 올려져 있습니다. 높이는 3.6m

 

 

 

 

다른 하나는 하대석의 각 판의 끝부분에 꽃장식이 있고 얇은 면을 돌려 8각을 이룹니다. 그리고 탑신의 한면에 문짝에 자물쇠 모양이 새겨져 있는게 앞의 부도와 다릅니다.

 

 

 

지붕돌은 추녀가 거의 파손되었고 경사가 급하며 부도의 상륜부인 보개, 보륜, 보주가 올려져 있습니다. 전체 높이는 3.2m 이며두 부도는 고려시대 양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고려 중기의 부도로 추정합니다.(내용은 문화재 안내판과 민족문화대백과를 참고하였습니다.

 

 

 

 

 

 

 

 

 

 

 

 

 

 


 

 

 

 

 

 

 

 

 

 

 

 


 

2014/02/25 - (전남여행/장흥여행)가지산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 탑비와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 탑이 보물로 지정.


2014/02/19 - (전남여행/장흥여행)가지산 보림사 석탑과 석등,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완벽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통일 신라 보림사 석탑과 석등



 

2014/02/08 - (전남여행/장흥여행)가지산 보림사 목조사천왕상. 국내 모든 사천왕상의 표준 모델이 된다는 보림사 목조사천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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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장흥여행)가지산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 탑비와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탑. 보물로 지정된 통일신라 가지산문의 보조선사 체징 탑비와 승탑.


전남 장흥군의 가지산 보림사에는 보조선사 창성 탑비와 승탑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 탑비’는 보물 제158호이며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 승탑’은 보물 제15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탑비와 승탑에 대해 알기 전에 보조선사 체징에 대해 궁금합니다.



 

 

체징은 신라 후기의 선승으로 804년에 충청남도 공주인 웅진에서 출생하엿습니다. 성은 김씨에 시호는 보조선사 그리고 탑의 호는 창성으로 880년 그가 입적한 후 3년 뒤에 헌강왕9년에 왕이 내려주었습니다.



 

 ☞(전남여행/장흥여행)가지산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 탑비. 보물로 지정된 통일신라 가지산문의 보조선사 체징 탑비


보조선사는 선문구산중 가지산파의 도의선사와 염거화상의 법통을 잇는 3대 조사로 숭상받고 있습니다. 보림사 보조선사탑비는 용의 머리를 닮은 거북 받침돌의 머리는 이목구비가 뚜렷하며 험상궂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목은 꼿꼿이 세웠으며 거북등에는 6각의 무늬가 새겨져 있고 등의 중앙에 비신을 꽂아 두는 4각형의 받침대에는 구름과 연꽃을 새겨 놓았습니다. 비의 몸돌은 대리석으로 보조선사의 행적과 창건 연가설화등 그의 관한 기록을 새겨 놓았는데 김영이 비문을 짓고 김원과 김언경이 글씨를 썼다합니다.



 

 

귀부와 이수는 화강암에다 새겼습니다. 머릿돌인 귀두는 구름과 용의 모습을 세밀하게 조각하였는데 답신과 귀두와 이수가 완전하게 남아 있는 것은 드문 일인데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탑비는 탑의 모습을 완전히 갖추었습니다. 비의 총 높이는 3.46m로 규모 또한 엄청 커 그 당시 석비의 대표작이다.




 

 

 


 

탑비의 앞면 중앙에는 ‘가지산보조선사비영’ 이라는 비의 명칭이 새겨져 있고 통일신라인 884년(헌강왕 10년)에 세웠다.



 

 

 

 

 

 

 

 

 

 

 

 

 


☞(전남여행/장흥여행)가지산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탑. 보물로 지정된 통일신라 가지산문의 보조선사 승탑.


장흥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탑은 부도탑으로 부도란 스님의 사리를 모신 일종의 무덤을 의미합니다. 보조선사 창성탑은 4.1m의 높이로 기단인 바닥돌과 몸체 돌 그리고 지붕돌이 모두 8각으로 팔각원당형을 하고 있는 통일신라시대 탑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몸체 돌을 받치는 기단의 아래 받침돌에는 구름무늬를 매우 입체적으로 조각하였고 가운데 받침돌은 아래위로 띠를 두른 약간 배가 볼록한 모습입니다. 8개의 큰 연꽃 조각위에 탑신의 몸돌을 올렸습니다.



 

 

몸돌의 앞과 뒷면에는 문짝 모양을 넣었고 네 면에는 사천왕상을 새겻습니다. 몸돌위에 올린 지붕돌은 두터워 보이며 밑면에는 서까래를 표현하였습니다.



 

 

윗면에는 기왓골이 깊게 파여져 있으며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을 올렸습니다. 복발(엎어 놓은 그릇 모양의 장식)과 보륜 바퀴모양 장식),보주(연꽃봉오리 모양의 장식)등을 차례로 올려 놓았지만 완전한 모양은 아니라 합니다.


 

 

 

보조선사가 880년 77세의 일기로 입적한 후 4년 뒤인 884년에  세운 승탑으로  안정감과 함께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장성군 홈페이지 참고)



 

 

 

 

 

 

 

 

 

 

 

 

 

 

 

 

 

 

 

 

 

 

 

 




2014/02/19 - (전남여행/장흥여행)가지산 보림사 석탑과 석등,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완벽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통일 신라 보림사 석탑과 석등


2014/02/08 - (전남여행/장흥여행)가지산 보림사 목조사천왕상. 국내 모든 사천왕상의 표준 모델이 된다는 보림사 목조사천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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