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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덕여행)영덕 장사해수욕장과 장사상륙작전 기념공원 여행. 영덕 장사해수욕장


우리나라에서 동해안만큼 많은 해수욕장이 있는 곳도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영덕군에는 동해안을 따라 수많은 해수욕장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영덕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은 고래불해수욕장, 대진해수욕장, 남호해수욕장, 하저리해수욕장. 오보해수욕장, 경정해수욕장, 그리고 영덕과 포항의 경계상에 있는 장사해수욕장입니다. 

모두 바닷물이 맑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영덕 장사해수욕장 주소: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74-6

영덕 장사해수욕장 전화:054-730-7302

영덕 장사해수욕장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공원: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703-2



2017/04/29 - (영덕여행)상대산 관어대, 목은이색의 영해 상대산 관어대에서 송천의 물고기를 헤아리다.

2017/03/30 - (영덕여행)삼사해상공원 영덕어촌민속전시관. 영덕 어촌의 생생한 역사를 전시한 어촌민속전시관.

2017/03/21 - (영덕여행)의병장 신돌석장군 생가와 기념관인 유적지. 신돌석 의병장

2015/09/12 - (경북여행/영덕여행)병곡면 철암산~고래불해수욕장 산행. 산행도 하고 해수욕도 즐길 수 있는 철암산~고래불 해수욕장 산행.

2015/09/03 - (경북여행/영덕여행)영해 괴시리전통마을. 7번 국도 여행. 목은 이색선생 유허지가 있는 조선시대 양반마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전통마을에서 고가 구경하세요.

2015/04/17 - (경북여행/영덕여행)영덕 해맞이 공원. 꽃대궐을 이룬다는 영덕 해맞이 공원과 창포말 등대 동해여행.


 


그중에서 오늘 포스팅은 영덕군의 7번 국도 변에 위치한 장사해수욕장입니다. 

장사해수욕장은 일반해수욕장과 다르게 모래알이 굵어서 몸에 달라붙지 않는 백사장입니다. 

굵은 입자로 맨발로 걸으면 발의 피로도 풀어주고 모래찜질을 하면 심장과 순환기 계통 질환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여름철에 찾았다면 금빛 모래가 가득한 백사장에 누워 찜질이라도 한 번 해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집니다. 

특히 장사해수욕장과 5분 거리에 수질이 전국최고라는 부경온천도 있어 여름철에는 해수욕도 즐기고 찜질방도 찾는 일거양득의 해수욕장입니다. 

겨울철에 장사해수욕장은 겨울바람을 맞으며 모래밭에서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겨울바닷가와 이른 아침에 떠오르는 해돋이의 장관은 전국의 일출 명소 중에서 최고라고 합니다.

 







추운 바닷바람을 맞았다면 따뜻한 찜질방에서 추위도 녹이고 몸의 피로도 풀 수 있는 장사해수욕장은 사계절 힐링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장사해수욕장은 해수욕장만 알려진 게 아닙니다. 6.25 한국전쟁 때 대역전의 발판이 된 인천상륙작전이 인천 앞바다에서 벌어졌다면 이곳 장사해수욕장에도 6.25 한국전쟁 때 인천상륙작전에 앞서 장사상륙작전이 감행되었던 역사의 현장입니다.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우리 군은 3일 만에 서울을 내어주고 남으로 남으로 후퇴해 낙동강까지 몰렸습니다. 

낙동강이 밀리면 부산은 순식간에 적의 수중에 떨어지는 것은 자명한 일. 우리 군과 학도병은 낙동강 전선에 사활을 걸었었습니다. 

마침내 미군과 유엔군의 참전에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여 전세를 역전하고 9월 28일 서울수복과 함께 우리나라 해병대는 중앙청에다 태극기를 꽂았습니다.







인천상륙작전에 앞서 장사상륙작전이 있었습니다. 

장사상륙작전은 우리 국군과 함께 학도병이 피로서 목숨을 바친 작전입니다.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북한군의 이목을 돌리면서 북한군의 후방을 교란하는 ‘작전명 174’인 장사상륙작전은 학도병 772명과 유격대원 841명이 부산에서 문산호를 타고 14일 새벽에 장사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때마침 불어온 태풍의 영향으로 배는 목표지점에 댈 수 없었습니다. 

그런 상태로 상륙 명령이 떨어졌고 학도병들은 바다에 뛰어들어 상륙을 감행했습니다. 

상륙 도중 북괴군의 총탄에 맞아 학도병들은 숨지고 일부는 세찬 파도에 쓸려 떠내려갔습니다. 

문산호에서 박격포와 구축함의 함포지원에 북괴군의 공세가 소강해진 틈을 타 상륙한 대원은 배에 연결된 밧줄을 소나무에 묶으면서 우리 대원이 상륙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문산호는 북한군의 포탄을 맞아 좌초되었습니다. 

장사상륙작전은 용감한 학도병들의 전투로 장사해수욕장과 7번 국도 주위를 점령하는 데 성공하여 적의 진로와 보급로를 차단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던 작전입니다. 

장사상륙작전으로 다음날 벌어졌던 인천상륙작전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에 북한군은 탱크를 앞세운 대대적인 반격에 장사상륙대원은 고립되었고 이들의 철수를 지원하는 조치원호가 장사해변에 도착했으나 철수작전은 쉽지 않았습니다. 

끝내는 30여 명의 학도병을 적진에 남겨둔 채 철수해야 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은 아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장사상륙작전은 우리 국민 대부분은 처음 듣는다고 할 것입니다. 

저 또한 장사상륙작전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사실 몇 년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작전이었습니다. 

이 장사상륙작전에서 139명의 전사와 92명이 부상했다고 하니 얼마나 큰 전투인지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에게 잊힌 장사상륙작전은 2012년에 영덕군에서 장사상륙작전 희생자를 기리고 전승을 기념하는 공원 조성으로 그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장사해수욕장에는 당시의 밧줄은 아니지만 길게 나무다리를 복원된 문산호와 연결해 들어갈 수 있게 해놓았으나 지금 문산호는 내부 공사 중이라 2019년 상반기까지 폐쇄되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장사상륙작전 기념공원에는 위령탑과 위패봉안소, 문산호 침몰지점 상징 조형물 등이 들어서 있어 영덕 여행에서 꼭 한번 장사해수욕장 여행을 추천합니다.  

선열의 피로서 지킨 조국입니다. 

아이와 함께하여 장사상륙작전의 용사를 기억하는 여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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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행/북구여행)강동해변의 아름다운 포구 당사항과 당사해양낚시공원 용바위 여행. 당사항


울산광역시 북구에 대표어항인 정자항과 판지항을 여행하면서 이번에는 세 번째 여행지 당사항입니다. 당사동은 마을 입구에 500년이 넘은 큰 느티나무와 당산제를 지내는 당(堂) 집 때문에 당사동이 되었습니다. 당사동에는 자연산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당사자연산직판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아주 저렴하게 자연산 회를 먹을 수 있고 포장도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지금은 한창 가자미가 제절이라 했습니다.




울산 당사해양낚시공원, 당사항 주소:울산광역시 북구 당사동 378-3



 























그리고 당사항을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당사항 등대는 특이하게도 한국의 고전미를 연상시켰습니다. 지붕에는 기와를 올렸으며 창문은 우리 전통 문향을 넣어 아주 친근감이 있어 좋았습니다. 어항에는 작은 배들이 묶여 있고 작은 물결에 몸을 이리저리 비틀었습니다. 당사항은 한적함이 묻어나 보였습니다.


 




그래도 방파제에는 많은 낚시꾼이 손맛을 느끼려고 자리를 잡고 낚싯대를 드리우며 분주해 보였습니다. 마침 등대 쪽으로 가는 데 아쉬운 탄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제법 큰 물고기를 낚아 올렸는데 바로 눈앞에서 고기가 그만 달아나 버린 모양입니다. 그 물고기 오늘 십년 감수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물고기는 입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금방 다시 낚싯바늘에 코가 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ㅋㅋ 다시 등대를 돌아 나와 용바위 쪽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당사동 용바위는 두 개의 바위로 이루어졌습니다.

 





원래에는 하나의 바위였는데 지금은 그 가운데가 칼로 가른 듯 쪼개져 두 개의 바위가 되었습니다. 이 틈을 용굴 또는 용난터, 용왕미기, 굴방구라 합니다. 옛날에 호랭이가 담배 피우던 어느 날 옥황상제가 다스리는 하늘나라에서 거북이와 뱀이 앙숙처럼 싸움만 하며 지냈습니다.

 




보다보다 옥황상제는 할 수 없이 거북이와 뱀을 지상으로 내려가서 살라고 했습니다. 이 둘은 지상에서 벌을 받으면서도 서로 다투었는데 평소 묵직한 행동을 했던 거북이를 옥황상제는 더욱 신임하였습니다. 옥황상제는 하늘에서 이 둘의 행동을 자세히 보았더니 거북이가 밤낮없이 모함과 음모를 꾸미는 것을 알았습니다.

 



옥황상제는 뱀의 죄를 용서하면서 금비늘 날개옷과 뿔, 발톱, 여의주를 내려주면서 하늘로 다시 승천하라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동굴에 살던 뱀이 용으로 모습이 변하면서 용은 우뢰와 같은 소리를 내고 승천을 시작했습니다. 용은 의기양양하게 꼬리를 힘껏 내리쳤고 그러자 큰 바위는 둘로 쪼개졌습니다.



용은 너무나 기쁜 나머지 무룡산 정상에서 한바탕 질펀하게 춤을 추고 나서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울산 북구에는 용이 춤을 췄다는 무룡산이 있으며 승천하면서 꼬리로 내리쳤다는 바위는 현재 당사항 용바위가 되었습니다.



용바위는 문중의 개인소유로 출입할 수 없었습니다. 당사해양낚시공원입구를 통해 용바위에 만든 용 조형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보는 조망은 당사항에서 최고였습니다. 가까이는 넘섬까지 다리를 만든 당사해상낚시공원이, 멀리는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가 하늘까지 맞닿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사해양낚시공원은 강동 주민의 관광 활성화와 소득향상을 위해서 2013년 7월에 개장을 했으며 총 35억 원의 공사비가 들었다 합니다. 바닥이 보이는 그물형태 구름다리인데 바다로 뻗어나간 길이만도 약 220m이며 유료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낚시는 성인 기준 하루 1만 원이며 넘섬까지 갔다 오는 구름다리 입장은 1천 원입니다.

 


그리고 전망대와 편의 시설까지 갖추었다고 하니 당사항에서 최고의 볼거리중 하나라고 합니다. 개장시간은 하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한하며, 낚시꾼은 탄력적 운영으로 오전 5시 30분부터 밤 8시까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주요 어종은 참돔, 우럭, 농어 등 낚시꾼의 어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어종이 잡혀 손맛을 느끼기에 최고라 합니다. 어족 자원 보호로 1인 2kg까지 제한한다고 합니다. 당사해양낚시공원을 연결하는 넘섬은 파도를 다스리는 아그락 할매 이야기가 있습니다. 당사마을 앞바다의 파도가 잔잔한 것은 이야기보따리를 아주 잘 푸는 그 할매 덕분이라 합니다.



할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온갖 미물이 다 모여들었는데 그중에는 파도도 있었습니다. 파도는 성질이 매우 급해 항상 큰 너울을 일으키며 왔습니다. 그때마다 큰 파도는 마을을 덮쳤으며 마을은 물난리로 큰 피해가 났습니다. 그러자 할매는 경계 표시를 하려고 큰바위 하나를 바다에 던지고 나서 파도에게 “너는 이 바위를 넘지 말고 여기서 이야기를 들어라” 명령하였습니다.



그 뒤부터 파도는 바위를 넘지 않았으며 마을은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합니다. 이후부터 파도가 바위를 넘어오지 않는다 해서 넘섬이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당사항에서 금천마을로 넘어가는 짤록이 오른쪽 바닷가에 용바위가 있으며 두 마을을 연결하는 통로를 ‘벌레목’이라 합니다. 지금은 용바위를 상징하는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벌목’이 변해서 벌레목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벌(伐)은 ‘치다’를 뜻하며 “용이 꼬리로 쳤다”는 뜻입니다. 




벌레목을 빠져나오면 해안에 작은 바위가 널려 있습니다. 그중 꼭 못된 거북이를 닮은 바위가 있었습니다. 저놈이 뱀에게 누명을 덮어씌운 놈이 아닌가 하며 꿀밤을 한방 주었습니다. 갑자기 금천마을 앞에는 몽돌해변이 펼쳐졌습니다. 파도에 밀려온 몽돌이 산더미를 이루었습니다.

 












자그락자그락 몽돌을 밟으며 걸었습니다. 그리고 로켓을 닮은 붉은 등대를 보러 갔습니다. 로켓을 닮은 등대를 타고 우주를 한번 여행해보는 꿈을 꾸어 봅니다. 어물동에서 북쪽의 해안을 따라 신명동까지 길이가 13km이며 폭은 40m인데 이를 강동해변이라 통칭 부릅니다.

 





정자항, 판지항, 당사항도 모두 이 강동해변에 포함됩니다. 강동해변은 동해에서 남쪽으로 치우쳐져 있으며 청정바다는 물론이고 주상절리와 검은 몽돌이 펼쳐진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합니다. 또한, 신년 해맞이는 물론이고 일출맞이 장소로서도 최적지로 알려져 많은 사진작가가 아름다운 일출 사진 촬영을 위해 찾는다고 합니다.







동해의 아름다운 해안인 강동 해변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 풍경을 한눈에 담아 보세요. 울산 북구의 정자항, 판지항, 당사항을 함께하는 3항 3색 겨울 바다여행을 즐겨보세요. 정말 아름다운 바다를 경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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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행/울산정자항여행)바다는 겨울이 제맛, 귀신고래 등대가 있는 울산 정자항 여행


겨울은 하얀 설원의 산도 좋습니다만 철썩이는 파도가 방파제를 때리는 겨울 바다도 괜찮은 여행입니다. 그래서 울산의 대표항구인 울산시 북구 정자항에 갔습니다. 정자항도 규모가 대단했습니다. 때마침 날씨는 뺨을 애를 정도로 추웠습니다. 그리고 파도는 무서울 정도로 자르르하며 자갈을 애무하는 우렁찬 소리를 내며 방파제를 때렸습니다.





울산 정자항 주소: 울산광역시 북구 정자동




2016/03/25 - (울산여행/방어진여행)화정천내봉수대 주전봉수대 여행, 울산의 관문 방어진에 있는 화정천내봉수대와 주전봉수대를 여행했습니다.

2016/01/02 - (울산여행/울산동구여행)방어진체육공원 염포산 울산대교 전망대, 울산 전역이 관람권인 울산대교 전망대, 화정산 울산대교 전망타워에 올라보세요.

2017/01/21 - (울산울주여행)진하 강양항. 초보 사진가 사상 처음 울산 온산 강양항 일출촬영 좌충우돌 출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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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7 - (울산여행)울기등대와 대왕암공원. 울산 방어진 울기등대와 대왕암공원 여행. 대왕암







정자항은 1971년 12월에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었으며, 정자는 오래전 마을 한가운데 정자나무인 느티나무가 24그루 있어 마을 주민의 휴식처인 정자역할을 했다 합니다. 그래서 정자(亭子)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 정자마을의 동북쪽은 북정자이며 남서쪽은 남정자라 부릅니다.









또한, 두 개의 등대도 있는데 각각 남·북방파제 등대라 부릅니다. 울산 하면 생각나는 게 고래입니다. 선사시대부터 울산에서는 고래의 포획이 이루어졌으며 그게 벽화로 남아 있습니다. 정자항에는 울산의 유명한 고래를 조형물로 세운 등대가 있습니다. 이 등대는 귀신고래를 형상화하여 각각 세웠는데 귀신고래 등대라 부릅니다.








남 방파제 등대는 흰색인 귀신고래이며 북 방파제 등대는 붉은색 귀신고래 등대입니다. 정자항 남·북방파제 등대는 2010년에 건립한 귀신고래 모양의 조형 등대인데 왜! 귀신고래 등대를 세웠는가 하면 울산의 정자항  부근 해역이 귀신고래가 회유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래는 멸종되다 시피해서 현재 전세계인이 보호하는 어획금지 어종이며 울산 앞바다가 새끼를 낳기 위해 이동하는 귀신고래의 경로라 합니다. 왜 귀신고래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으로 부르는지 궁금한데 귀신고래는 암초가 많은 바닷속에 신출귀몰하듯이 귀신같이 나타났다 사라져서 얻은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2년 천연기념물 제126호에 지정하여 관리 중입니다. 어마무시하게 큰 게 위엄과 웅장함가지 갖춘 등대입니다. 귀신고래는 흰색과 붉은색이 없습니다. 등대라 국제기준에 따라 흰색 등대는 좌현표지를 말합니다. 그럼 북방파제의 붉은색은 홍 등대라 하는데 우현표지를 뜻합니다.


















정자항은 여름철에는 남동풍이 불며 겨울철에는 북서풍이 많이 분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자항 주위로 작은 암초가 많아 운항하는 배들은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보니까 정자항 주위 바다에 솟아오른 기기묘묘한 바위가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정자앞 바다의 주요 어종은 문어와 가자미입니다.








안그래도 정자항이나 주위 작은 포구에 가자미를 말리려고 늘어놓은 것을 자주 봤습니다. 현재 정자항은 가자미가 제철이라고 합니다. 쫀득하니 감칠 맛나는 가자미회를 생각하며 입맛을 다셔봅니다.


















그리고 요즘 정자를 대표하는 게 대게입니다. 대게 하면 영덕이 유명하고 또한 울진이 있지만 아마 수온의 변화로 대게 어장이 남쪽으로 많이 내려와 정자 앞바다에서 잡아 올립니다. 이제 울산 정자도 대게로 유명해서 정자 대게라고 따로 불립니다.

 











남해나 서해안의 바다 빛깔이 180도 다른 동해안의 바다는 그야말로 에메랄드빛인 청정해역입니다. 부산에서 멀지 않은 울산 정자항만 가도 그걸 느끼고도 남습니다. 그만큼 맑은 동해 기운이 넘쳐나는 울산 정자항 여행을 한번 계획해 보세요.




















여기는 고등어를 잡는분들입니다. 은어 씨알만한 고등어를 모래에다 많이 묻어 놓았는것을 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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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부산남항여행)겨울 부산 남항. 맹추위가 기승을 부릴때 부산의 바다 남항 여행을 해보세요.

 

부산에서 항구는 여러 곳 있으며 그중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항은 부산 남항과 북항입니다. 부산 남항은 자갈치 시장 앞 바다를 말하는데 영도와 부산서구 사이 연안을 말합니다. 지난 설 명절 전후로 전국을 꽁꽁 얼게 한 추위로 부산지방도 예외가 아니게 엄청나게 추웠습니다. 그래서 완전 무장을 하고 부산 남항 구경을 나갔는데 그야말로 바다는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면서 끓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귓밥이 떨어질 정도로 추운 날이면 바다는 뜨겁다고 왜 김을 무럭무럭 내는지 자연의 조화는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명절이라 모든 어선은 항구에 닻을 내리고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기 위한 점검이 한창이었습니다. 원래 부산 남항은 조선 말기 때까지만 해도 아주 작은 어촌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일제가 우리나라를 병탄하면서 삼포(부산포. 웅천의 제포, 방어진의 염포)를 열게 하였습니다. 삼포를 개항하면서 일본은 제집 드나들 듯 뻔질나게 드나들었고 점차 남항은 항구로서의 기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1912년부터 일제는 남항을 매립하는 공사에 착수하고 남항 방파제를 축조하였습니다.

 

1930~1934년에는 조선총독부에서 남항에다 물양장를 만들었으며 1932년에는 개도다리인 영도다리 공사를 시작하여 1934년 준공하였습니다. 당시 부산·경남의 생필품이 모두 남항으로 들어올 정도로 부산 남항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으며 그 규모도 대단했습니다.

 

1950년 한국동란으로 다시 한 번 부산 남항은 급격한 변모를 겪게 되었고 1960년대와 70년대에는 경제개발과 함께 부산 남항도 새로운 전기를 맞아 역사의 많은 부침 속에 부산 남항은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갗추었습니다. 부산 남항의 역사를 보면 근대 우리나라 역사를 오롯이 보는것 같습니다. 우리 민족의 아픔을 고스란히 다 받았던 부산 남항을 구경해보세요. 부산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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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8 - (부산여행/서구여행)부산국가지질공원 송도반도 지질공원. 내 고장의 지질 구조를 알아보았습니다. 송도 볼레길 부산지질공원 탐방. 부산지질공원

 

2015/07/27 - (부산여행/서구여행)송도해수욕장 스카이워크. 공설해수욕장 1호 부산 송도해수욕장 하늘길 송도해수욕장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만나보세요

 

2015/07/06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비석마을 골목길 여행. 부산 아미동 비석마을 골목길도 누비며 구름이 쉬어가는 전망대도 만났습니다.

 

2015/04/24 - (부산여행/서구여행)부산 야경 촬영하기 좋은 곳, 아미동~남부민동 산복도로 부산 야경 촬영지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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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용두산. 저도 비치로드와 용두산 산행 개요.


창원시는 저도 연륙교가 있습니다. 창원시에서 섬을 연결하는 연륙교로 통합 창원시의 시조인 괭이갈매기를 형상화하여 2004년 12월에 개통한 다리입니다. 저도 연륙교는 미려하며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밤이면 야경이 뛰어나 창원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 한 그 이전에 놓였던 철교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1987년 구산면 구복리에서 저도를 연결한 철교는 보기에도 엉성해 보입니다. 철골을 서로 연결한 저도의 다리는 노후화 되어 새다리인 저도 연륙교에게 다리의 기능을 모두 넘겨주고 있지만 정작 인기는 옛 다리인 철교가 더 인기가 있습니다.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는 붉은 철교는 영화 인디언 썸머에서 남녀주인공인 박신양과 이미연이 이곳에서 이틀 동안 머물며 떠나는 신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젊은 연인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다른 여행지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사랑의 자물통이 이곳에도 유명합니다. 철난간에 수두룩하게 걸려 있는 자물통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연인들이 이곳을 방문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현재에도 청춘 남여들의 약속장소인 저도에는 근래에 새로운 해안길인 ‘비치로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저도의 최고봉인 용두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저도 연륙교와 창원시의 모습을 둘러보고 오는 반나절의 비치로드 둘레길과 등산길를 걷는 여행입니다.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용두산. 저도 비치로드와 용두산 산행 경로.


용두산과 비치로드를 걷기 위해서는 저도연륙교 입구를 찾아가야합니다. 용두산과 비치로드 산행 경로를 보면은 저도 연륙교~연륙교 버스정류장~등산로 갈림길~~하포마을 정자~비치로드 입구~제1 전망대~이정표(하포 갈림길)~제2 전망대~정자 터~이정표(하포 등산로, 바다구경길 갈림길)~제1 바다구경길~제2 바다구경길~제3 바다구경길~이정표(능선 사거리)~용두산 정상~저도쪽 연륙교 입구~연륙교 버스정류장 순이다. GPS 산행거리는 8.5㎞며 산행시간은 약 3시간정도, 해안선의 경치와 휴식을 감안하면 4시간 이상 걸린다.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용두산. 저도 비치로드와 용두산 산행은  마산역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편리.


마산역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저도 연륙교까지 수월하게 갈 수 있다. 연륙교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를 하여 저도 연륙교인 콰이강의 다리를 건너보고 다시 돌아와야 한다. 버스 정류장에서 도로를 따라 간다. 왼쪽으로 쪽빛 바다가 나무 사이로 보이며 오른쪽에 등산로 입구 이정표와 덱 탐방로가 연결된다. 비치로드를 가기위해서는 도로를 따라 계속 약간의 내리막를 따른다.
































필자가 찾은날은 도로 확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도로는 왼쪽으로 휘어진다. 쑥 들어앉은 하포마을을 찾아간다. 작은 배들이 묶여 있는 포구다. 마을 옆에는 주차장이 있고 정자 뒤로 용두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이정포가 있다. 비치로드는 해안선을 따라 끝까지 따라간다. 도로가 끝나며 목재 덱 계단을 오르면 비치로드가 시작된다. 산길은 부드럽게 해안선을 따라 잘 정비를 해놓았다.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 해안 산책로로 바다를 바라보며 간다. 왼쪽 가까이에 쇠섬과 그 오른쪽에 천자봉에서 내려온 고래머리 해안 절벽이 보인다. 해안길은 넓은 길을 따르면 길을 잊을 염려는 없고 이정표가 꼼꼼히 잘 되어 있어 참고하면 된다. 왼쪽에 덱으로 만든 제1 전망대가 나온다. 바다건너 몸을 낮추고 있는 섬이 거제도다. 산의 물결을 일으키며 펼쳐진다. 고현에는 큰 배가 정박해 있고 계룡산과 앵산이 어서오라 손짓한다. 그 아래 원균이 임진왜란에서 참패한 칠천도가 길게 몸을 빼고 드러누워 있다. 쇠섬과 고래머리 사이로는 멀리 철탑을 인 불모산과 시루봉이 겨울옷을 입고 있고 고래머리와 거제도 사이에는 부산에서 가장 큰 섬인 가덕도 연대봉이 뿅긋하다.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용두산. 저도 비치로드와 용두산 산행 바다 전망대의 경치가 탁월.


전망대에서 길은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저도의 뒷부분을 걸어간다. 바위 해안 길을 가면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하표 방향 갈림길로 오른쪽 능선을 넘어 간다. 비치로드는 직진하는 왼쪽 길로 소나무가 울창한 숲길을 간다. 통나무 계단을 내려 간 뒤 다시 올라가면 삼거리다. 왼쪽 바닷가로 제2 전망대로 내려가는 덱 계단이 길게 이어진다. 바닷가 바위 위에 만든 전망대로 더 넓은 시야를 보여준다. 다시 올라와 정자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오르막을 오른다. 10분이면 이전에 정자가 있던 자리로 그 흔적이 남아 있고 거제 쪽 조망이 열린다. 다시 10분 정도 오르막을 오른 뒤 만나는 삼거리다. 오른쪽은 하포 방향이고 이정표의 왼쪽 '바다구경길'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곳에서 끝내고 싶다면 하포방향을 따라가면 된다. 
































바다구경길은 해안으로 난 비치로드 길을 걷다가 해변으로 내려설 수 있는 곳이 세곳 있어 붙혀진 이름이다. 10여 분 후 왼쪽으로 제1 바다구경 길로 내려간다. 다시 올라와 편안한 길을 500m 정도 가면 제2 바다구경길 입구다. 이곳에 내려서면 울퉁불퉁한 바위 해안이다. 서쪽 끝으로 고성의 철마산 거류산이 솟아 있고 배둔 뒤로는 낙남정맥의 산들이 지나간다. 제3 바다구경길 입구는 400m가량 가면 된다. 이곳도 왼쪽으로 내려가면 해안은 굵은 모래 밭이지만 양식장의 스티로폼등 부유물이 해안가에 그대로 방치를 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용두산. 저도 비치로드와 용두산 정상에서 만나는 콰이강의 다리가 예뻐. 


지금부터는 용두산을 올라야 한다. 능선을 향해 급경사 오르막길이다. 통나무 계단과 나무장승을 지나면 갈지자 오르막이다. 10여 분이면 능선 사거리에 닿고 직진하여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내리막은 출발지인 연륙교 방향이며 용두산 정상을 가기위해서는 왼쪽 오르막 능선길이다. 마지막 급경사를 잠시 오르면 용두산 정상에 박혀 있는 정상석을 만난다. 거제도, 가덕도와 크고 작은 산들이 바다위에 떠 있고 멀리 불모산이 웅장하게 솟아 있다. 발아래 출발지인 저도 연륙교와 콰이강의 다리가 나란히 걸려 있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하산은 정상석이 있는 오른쪽 방향이다. 처음부터 급경사를 이루어 하산길이 미끄럽다. 주위를 하며 내려간다. 사격장 군사보호구역 표지가 있는 삼거리에서 연륙교는 오른쪽 방향이지만 직진하여 전망대를 잠시 보고 온다. 정상에서 본 풍경과 연륙교를 한층 가깝게 보고 다시 내려온다. 삼거리에서 쏟아지듯 잠시가면 능선길은 완만하며 바위 전망대와 만난다. 동쪽으로 조망이 열리며 많이 내려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10여 분 내려가면 산을 벗어나 고기고 횟집 입구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포장도로를 가면 연륙교를 지나 출발지 버스정류장이다.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용두산. 저도 비치로드와 용두산 산행 교통편.


저도 용두산을 가기 위해서는 마산역까지 가야한다. 마산역에서 저도를 오가는 61번 시내버스가 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해 마산터미널로 간 뒤 터미널을 나와 왼쪽으로 10분 정도 가면 마산역이다. 마산 남부(남마산)터미널로 바로 가면 61번 버스가 바로 연결된다. 부산 부전역에서 오전 8시25분 열차를 타고 바로 마산역에 갈 수 있다. 61번 버스는 마산역에서 오전 9시5분, 10시25분, 낮 12시5분에 출발하며 저도 종점에서는 오후 3시, 4시30분, 5시55분, 7시20분에 마산역으로 나온다.

 

승용차를 이용할 땐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서마산 IC에서 내린다. 마산합포구청과 경남대 앞을 지나 구산면에서 1002번 지방도를 타고 남쪽으로 간다. 구산농협 앞 삼거리에서 1002번 도로를 벗어나 오른쪽으로 해안도로를 타고 가면 저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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