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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사하여행)부산근교산 승학산 산행. 승학산 둘레길과 함께하는 승학산 산행이 좋아요.


 부산의 대표적인 산행지인 승학산은 무학대사의 전설이 있습니다. 고려 말 무학대사는 전국의 산천을 주유하다 이곳의 산세가 험준하고 뻗어 내린 줄기의 기운이 장엄하여 마치 한 마리의 학이 날개를 펼치며 나는 듯하다하여 승학산으로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승학산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은 두말하면 서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입니다.



1300리를 쉼 없이 달려 온 낙동강이 마지막으로 울분을 토하듯 바다로 뿜어내는 강물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바다와 한 몸이 되면서 동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이곳 승학산입니다. 산,강과 바다를 보면서 가을 산의 상징인 억새 명산으로 알려져 부산에서는 가장 보배로운 산입니다. 



승학산은 부산 시내에 인접해 있어 주위로 많은 등산로가 뚫 여 있습니다. 모든 길이 등산로로 여겨질 정도로 다양한 산길이 열려 있지만 이번 승학산 산행에서는 승학산 둘레길을 걷고 승학산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승학산 산행 경로를 보면 부산 사상구 학장동 구학초등학교 버스정류장~구덕산교회~숲속도서관 삼거리~대림아파트 갈림길~잇딴 거북약수터 갈림리~정자~엄호당 앞 갈림길~숲속 도서관~불심약수터~정자~승학약수터 ~동아대 위 사거리 고개~건국고·정각사 갈림길~승학산 정상~억새군락~약수터~승학문화마루터~너럭바위전망대~낙조전망쉼터 삼거리~깔딱고개~볼록거울 갈림길~구덕문화마을~구덕령 꽃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친다. 승학산 산행 거리는 약 11.5㎞ 정도며 산행시간은 3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산행 시간이 더 길어 질 수 있다.








산행을 위해서는 부산 사상구 학장동 구덕터널 방향에 있는 구학초등학교 버스정류장으로 가야 한다. 직진은 구덕터널 방향인데 승학산 산행은 오른쪽 부산시립정신 병원 오르막 도로를 따라간다. 좋은부산요양병원을 지나면 갈림길, 오른쪽 구덕산 교회 방향, 구덕병원 밑에서 갈림길이 나오면 다시 오른쪽으로 꺾어 끝까지 가면 정면에 구덕산 교회가 있다. 구덕산 교회 마당 끝에 산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가족산책(그린웨이)안내도'가 있는 숲길을 올라선다. 능선에 올라서면 체육시설과 정자, 독서를 할 수 있는 숲속도서관이 있는 곳을 지나면 바로 삼거리다. 왼쪽은 승학산 방향이지만 승학산 둘레길을 걷기 위해서는 오른쪽 구덕대림아파트 방향으로 내려간다. 곧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이 나오면 오른쪽 구덕대림아파트 방향이 아닌 왼쪽 산 허리를 도는 길을 간다. 동아대학교 위 안부 사거리 고개까지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이 여러 번 나온다. 산 사면을 따라 가족 산책길이라 부르는 너른 산길만을 따라 가면 무리 없이 산행을 할 수 있다.






이정표에 꽃마을 방향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면 구학마을 방향으로 향한다. 가파른 콘크리트 길를 가로질러 좁은 철망을 통과하면 다시 숲길이다. 녹색 그물 담장을 통과하면 거북약수터 갈림길이 여럿 나온다. 그러나 거북약수터가 아닌 산을 두르는 길을 5분 정도 가면 사거리에서 삼성목화아파트 방향으로 간다. 잠시 뒤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 통나무로 물을 흐르게 만들어 둔 곳에서 왼쪽 오르막 길,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 가족 산책길 안내도 오른쪽의 엄궁동 방향 너른 길로 직진한다. 곧 이어 정자 쉼터가 나오면 산길은 제대로 찾았다. 주위로 아파트 때문에 조망은 가리지만 건물 사이로 낙동강이 살짝 보인다.





6분 쯤 가면 벤치가 있는 사거리에서 백련약수터 방향 직진 길, 다시 만나는 삼거리를 지나면 승학산 허리까지 파고든 엄궁동의 아파트 위로 승학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비로서 보인다. 왼쪽으로 크게 돌아 불심약수터 방향으로 직진하면 엄호당 앞 갈림길, 이곳에서 오른쪽 장승과 솟대가 세워진 길을 지나간다. 엄궁동 둘레길 안내도와 숲속도서관을 지나면 약간의 오르막이 시작된다. 식수로 사용할 수 없다는 불심약수터를 지나고 10여 분쯤 더 조금씩 고도를 높이면 바람개비를 지나 정자가 있는 삼거리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산허리를 돌아나가면 넓은 길이 이어지고 승학약수터가 나온다. 직진하여 완만한 길을 가면 동아대학교로 내려가는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직진하면 동아대 학군단 방향. 승학산 정상은 왼쪽 오르막 길,





이번 승학산 산행에서 처음만나는 된비알 오르막이다. 뒤돌아 보면 드문드문 경치가 드러나고 말없이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쪽 조망이 시원하게 열린다. 15분이면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고 정면에 승학산 정상히 모습을 드러낸다. 곧 정각사와 건국고 갈림길이 나오지만 직진하여 급경사 덱 계단을 오르면 곧 전망데크가 나오고 이곳에서 을숙도의 철새도래지 풍경과 하구언의 모습도 온전하게 드러난다. 출발하면 곧 승학산 정상에 닿는다.




동쪽 제석골 건너 구덕산과 기상관측소가 있는 시약산이고 오른쪽에는 멀리 오륙도와 영도, 낙동강 하구와 가덕도, 부산신항까지 확인을 할 수 있다. 북쪽으로 낙동정맥 산줄기인 백양산,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이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온다. 직진하여 구덕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걷는다.







곧 산길은 억새밭으로 들어서고 여러 방향으로 탐방로가 뚫여 있지만 돌탑과 전망대로 향하는 갈림길 대신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을 택해 걷는다. 어느 방향으로 가도 상관없다. 두 길은 안부에서 다시 만나 이어지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곧 전망덱 아래지점을 지나면 약수터를 지나고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걸으면 곧 승학문화마루터다.







오거리인 승학문화마르터에서 임도를 따라 가면 너럭바위전망대를 지나 다시 임도삼거리에 낙조전망쉼터가 있다. 이곳에서 낙동강 방향으로 떨어지는 낙조가 장관이다. 왼쪽 방향 임도를 가면 곧 고개마루인 깔딱고개 정상. 기상레이더 관측소에서 내려오는 콘크리트 도로와 만난다.





고개를 넘어 내려가는 도로를 6분쯤 간다. 반사경이 있는 커브길 갈림길에서 도로를 버리고 왼쪽 산길로 내려간다. 로프를 잡고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면 암자로 들어서는 콘크리트 포장도로와 만나 오른쪽으로 걷는다. 곧 좀 전에 내려왔던 기상관측소 도로와 만나 왼쪽으로 내려가면 ‘구덕 문화 마을’을 지나 ‘부산 서부 종단 트레킹’ 입구 맞은 편 구덕령 꽃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친다



☞(부산여행/사하여행)부산근교산 승학산 산행. 승학산 둘레길과 함께하는 승학산 산행 교통편.


구학초등학교 버스 정류장은 8, 15, 67, 161번 시내버스가 정차하며 또는 도시철도 1호선 자갈치역에서 내려 서구청 버스 정류장에서 8번이나 15번을 타고 구덕터널을 나와 서는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산행 후에는 꽃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서구1번 마을버스를 타고 구덕운동장이나 도시철도 서대신역, 동대신역 등에서 환승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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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축제)2014 제6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 광복동에서 열려요.


올해에도 어김없이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 축제가 열리네요. 벌써 6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큰 사고로 얼룩진 한해 였습니다. 우리 모두 밝은 빛과 기운으로 아픈 상처를 치유하며 충만한 2014년 성탄의 기쁨을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와 함께 누려보세요.

 

2014 제6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 행사 일정◆★

제목:2014 제6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

기간:2014년 11월29일(토)~2015년 1월4일(일). 37일간 트리축제 여행으로 성탄의 기쁨을...

개막식:2014년 11월29일(토) 오후5시30분

폐막식:2015년 1월4일(일) 오후9시

축제장소:●남포역인 광복로 입구에서 시티스폿인 메인트리구간 약 440m

●시티스폿 메인트리~대청동 근대역사관 약 390m.

●시티스폿 메인트리~국제시장 사거리 약 330m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홈페이지 캡쳐)

2014 제6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 행사장 약도(다음지도 캡쳐)



◆2014년 제6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 올해 사진 일부 구경하기◆








◆요기가 시티스폿인 메인트리로 아직 점등이 안된 상태ㅎㅎ






◆2013년 제5회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 사진으로 만나기


















2013/11/28 - (부산여행/중구여행/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더욱 화려해진 제5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개막식 전에 미리 댕겨왔습니다.


2012/12/01 -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화려한 트리 불빛에 깜짝 놀래, 미리가본 성탄절 축제 제4회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


2011/12/02 - 빛 축제 광복로에서 열리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의 그 화려함에 놀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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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동구범일동여행) 범일동 매축지마을.  삶의 팍팍함이 묻어나는 일제 강점기 범일5동 매축지마을을 만나보세요.

 

 부산은 지역이 좁다보니 매립하여 만든 마을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흔하게 매립을 하여 땅을 넓히는 대역사를 여러 곳 하였지만 일제강점기때에 이루어진 곳이 부산에 있습니다. 부산 동구 범일5동의 매립지는 매축지마을로 부르고 있습니다.

 

 

아마 매축지에 마을이 들어 선 것은 이곳이 유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범일5동 매축지마을은 일제강점기때 조성이 되었습니다. 1902년부터 1926년까지 부산진 일대 앞 바다 14만 4천평을 3차에 걸쳐 매축을 하였다하니 그 당시로서는 규모가 어마어마한 대 역사였습니다.

 

 

지금의 부산진 역등이 있는 수정동과 범일동 초량동의 부산역일대 중앙대로가 그 당시 매축지로 이루어졌습니다. 매축지마을은 부산의 근대역사와 함께 합니다.

 

 

일본에서 들어오는 말과 마부가 이곳에서 하선을 하여 쉬어가는 장소로 이용이 되었고 광복이 되면서 일인은 돌아가고 강제로 끌려갔던 우리 귀환동포들이 돌아오면서 매축지마을로 몰려들었습니다. 다시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피난민들이 이곳 매축지마을로 찾아 들다보니 그야말로 사람으로 들끓을 정도였습니다.

 

 

귀환동포와 피난민들의 생활은 비참하였고 이들은 하루 입에 풀칠을 위하여 부두 노동자로 나서야하였습니다. 그런 팍팍함과 고단함이 묻어나는 곳이 부산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곳이 범일5동 매축지마을입니다.

 

 

지금은 재개발지역으로 묶여 옛것과 새것이 상반되어 매축지 마을은 더욱 낮은 자세가 된 듯 엎드려 있습니다. 부산 매축지마을은 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필자는 남포동에서 5-1번 버스를 이용하여 부두 길을 달려 대양산업 정류장에서 하차를 하였습니다. 왼쪽 'SK' 아파트 앞이 현재 남아 있는 매축지마을입니다.

 

 

집은 옛날 군대 막사를 생각하면 됩니다. 골목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지붕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집집마다 화장실은 언감생심이며 지금도 공동화장실을 이용합니다. 요즘 찾아보기도 힘든 열악한 환경이다 보니 이곳에서는 영화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곽경택 감독의 ‘친구’가 그랬고 무서울 정도로 소름 돋았던 원빈의 ‘아저씨’도 이곳 매축지마을을 배경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요즘은 관광지를 다니다 보면 60~70년대 생활용품을 전시한 곳을 여럿 보게 됩니다. 필자도 50대중반으로 넘어가 어릴 때 동심을 쫒아 찾아 가곤합니다.

 

 

그러나 범일5동 매축지마을은 일부러 찾아가지 않고 매축지 집만 봐도 우리 부모님들의 고생담을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직 후의 흔적들을 어렴풋이 느끼게 하는 곳으로 영화를 찍기 위한 세트장이 아닌 우리 삶을 끈끈한 흔적을 만날 수 있는 매축지마을.

 

 

하늘을 가릴 정도로 전선이 얼키고 설켜 있습니다. 꼭 이곳에서 생활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매축지 마을에서 살아온 삶의 실타레가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다시금 매축지 마을을 찾고 싶습니다. 재개발과 함께 영원히 살아질지 모르는 매축지마을을 사진에 담아 두어야 겠습니다. 또한 매축지마을의 벽화를 만나보지 못했는데 그때는 좌천역에서 출발을 하고 벽화도 보면서 걸어보고 싶습니다.

 

◆범일5동 매축지마을 사진으로 만나보기◆

 

 

 

 

 

 

 

 

 

 

아저씨가 걸어갑니다. ㅎㅎ현빈의 아저씨는 아니겠지요.

 

 

 

 

 

 

 

 

 

 

 

 

 

 

 

 

 

 

 

 

 

 

 

 

 

 

 

 

2009/03/09 - 왜군이 임진왜란때 침략의 교두보였던 부산진지성 자성대의 모습입니다.

 

2014/09/06 - (부산여행/갈맷길)갈맷길 3-2코스. 이바구가 주렁주렁 달린 가을철 걷기 좋은 코스 갈맷길에서 힐링을 하다.

 

2014/11/02 - (부산여행/동구여행)초량동 옛 백제병원 내부 들여다 보기. "옛 건물을 사랑해주세요. 조용조용 살금살금" 옛 백제병원 건물 내부를 보고 경악.

 

2014/03/19 - (부산여행/동구여행)동구 이바구길 장기려 기념관. 바보의사의 이색 처방전 "환자에게 닭두마리 값을 내주시요-원장"

 

2014/10/09 - (부산여행/동구여행)범일동 이중섭거리. 한국의 고흐 '이중섭 범일동 풍경'으로 만나다.

 

2014/10/12 - (부산맛집/동구맛집)범일동 현대백화점 맛집, 이중섭 거리 맛집. 쌀쌀한 날씨에 먹는 밀면 맛도 너무 좋은 본가밀면 본점.

 

2014/10/30 - (부산여행/축제)부산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마을 축제가 열려요.

 

2011/10/02 - 동래여고 전신인 부산 최초 여자 교육기관 일신여학교의 서양식건물 모습,

 

2009/03/02 - 영화 장군의 아들 촬영지며 방석집인 수정동의 정란각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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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서구여행)부산서구종단트레킹숲길. 아름다운 부산 서구 둘레길 걷기, 부산서구종단트레킹숲길을 걸어보세요.

 

부산은 동서를 가르는 큰 산맥이 있다. 흔히 부산의 꾼들은 금정산맥으로 부르는데 금정산과 구덕산을 잇는 낙동정맥 길로 다대포 몰운대까지 이어진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산은 고개를 만들기 마련이다. 특히 부산의 중심지인 중구와 서구를 두르는 큰 산군이 구덕산이다보니 이들 중심에서 길게 남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은 천마산과 암남공원을 일으켜 세웠다. 산과 산 사이에 말안장 같은 구덕령을 잠재우고 대티고개, 까치고개, 반달고개, 감천고개, 암남고개등 수많은 고개가 동서로 연결되어 소통의 역할을 하였다. 부산 서구청에서 최근에 고개와 고개를 연결한 둘레길을 조성하였다기에 만사를 제쳐두고 찾아갔다.

 

 

둘레길 출발지인 구덕령은 해안가인 부산포에서 내륙인 구포 밀양 양산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고갯길이며 지금길이다. 그러다 보니 방물장수와 봇짐장수들이 수산물과 소금 등짐을 메고 빨리 가기위해 이 고개를 넘어 다녔다. 한 짐 가득지고 해발 226m 의 구덕령 정상에 오르면 몸은 자연적으로 파김치가 되고 등줄기로 타고내리는 땀을 식힐 요령으로 주막꺼리를 찾아 굿거리장단에 흥을 돋우며 마른 논바닥 갈라지듯 타들어가는 목구멍을 막걸리로 축였다. 그런 옛스런 구덕령의 주막은 지금은 찾을 길이 없다.

 

 

그런 애환이 점철된 구덕령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아름다운 꽃마을로 불린다. 6.25 한국동란으로 많은 피난민들이 이곳까지 올라와 정착을 하였고 자연적으로 마을이 형성되었다. 마을 주민들이 대부분 꽃을 재배하였고 카네이션, 국화등을 학교 앞에 직접 내다팔면서 꽃마을로 불려졌다. 또한 1984년 구덕령 아래로 구덕 터널이 뚫리면서 넘어 다니든 고개의 기능은 완전 사라졌다. 이에 부산 서구에서는 구덕령에서 시작하는 아름다운 둘레길인 ‘서구 종단트레킹 숲길’을 조성하였다. 부산의 관문이었던 중구와 서구 영도구등 해안가를 조망할 수 있는 사색의 길이라 느껴질 만큼 아름다운 둘레길로 꼭 걸어 볼 것을 권한다. 둘레길 중간에 만나는 감천문화마을은 한국의 산토리니, 마추피추로 불리며 부산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여행지라 더욱 의미가 깊은 곳이다.

 

 

서구종단트레킹숲길은 꽃마을에서 시작을 하여 구덕산 허리를 돌아 대티고개~까치고개~반달고개~감천문화마을~천마산~정운산~장군산~암남공원에서 송도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15.3km이다. 필자는 암남공원에서 송도해수욕장을 잇는 해안길을 수시로 걷다보니 이번 둘레길 산행에서 빼고 모지포까지 답사를 하였다.

 

 

둘레길 경로를 보면 꽃마을 서구종단트레킹 숲길 입구~구덕문화공원~서구 민방위교육관 갈림길~수로암 갈림길~서구9번 초소~대티 고개~대티 배수지~까치고개~당산 팽나무~반달고개~감천문화마을~아미고개~임도 전망 덱~천마산조각공원~해광사 입구~천마럭키아파트~알뜰주유소~송도요양병원 앞 갈림길~서구 예비군 교장 입구~모지포 마을~모지포 버스정류장 순으로 거리는 약 12km 에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 그러나 감천문화마을과 아미동 비석마을 등을 돌아 볼 계획을 세운다면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서구종단트레킹 숲길 입구를 가기위해서는 먼저 서대신동 꽃마을로 가야한다. 꽃마을로 가기위해서는 도시철도(지하철)1호선 동대신동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오면 서대시장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서구1번 마을버스를 탄 뒤 구덕꽃마을 정류소에서 내리면 도로를 건너고 바로 둘레길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과 안내도가 있다.

 

 

정자가 있는 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도로에 닿고 왼쪽으로 가면 계단이 구덕문화공원 입구다. 계단을 오른 뒤 왼쪽 주차장을 가로질러 화가 신창호 선생 추모비를 지나면 이정표가 있다. 직진형 오른쪽 길로 '대티배수지 방향'을 보고가면 된다.

 

 

 

 

아름다운 편백숲 구간으로 구덕산의 허리를 돌아가는 길이다. 숲이 워낙 짙어 한여름에도 더위를 느끼지 못 할 정도로 청량감과 상쾌한 기분을 들게 하는 곳이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편백나무가 빼곡한 숲은 가히 부산에서 대신공원과 함께 알아주는 편백나무 군락지로 편백 명품 숲길이라 이름을 붙혀 본다.

 

 

 

 

 

편백나무를 지나면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왼쪽 내리막을 탄다. 계곡을 끼고 내려가면 나무로 만든 다리 직전 갈림길과 만난다. 왼쪽 길은 신창호 추모비의 대티배수지 이정표 갈림길에서 왼쪽 길을 타면 이곳에서 만난다. 오른쪽의 나무다리를 건너면 아름다운 산책로가 편평하게 이어져 편안한 마음으로 걸을 수 있다.

 

 

 

 

 

 

 

5분후 만나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대티배수지 방향은 오른쪽이다. 살짝 오르막을 타야한다. 15분 이면 '서구09번' 이정표를 지나고 수도암입구 갈림길에서도 계속 직진한다. 구덕산 산허리를 도는 둘레길로 한참을 치받아 오른다든지 그 반대로 내려가면 잘못 든 길이라 돌아서야 한다. 다시 10여분이면 '서구⑨'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게 되고 체육공원까지 통과하면 대티고개가 내려다보이고 거의 다 왔다 생각될 때 쯤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왼쪽 대티고개 방향 이정표를 보고 내려서면 갈림길이 나오고 길바닥에 왼쪽으로 서구 종단 트레킹 숲길 방향표시가 그려져 있다.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오면 이내 대티고개다. 일단 도로를 건너 왼쪽으로 돌면 대티배수지 입구가 보이고 이정표를 보면서 덱 계단을 올라서면 자연적으로 숲길과 연결된다.

 

 

 

 

 

 

대티2배수지를 내려서면 까치고개다. 도로 건너 아미까치공영주차장 오른쪽 골목으로 서구종단트레킹숲길이자 낙동정맥길이 이어진다. 바닥에 방향을 알리는 화살 표시를 참고하자. 2분이면 ‘까치고개로128번길 53번지' 집앞 갈림길로 이곳이 진짜 까치고개다. 몰운대로 이어지는 길은 능선길인 직진이지만 둘레길은 탱자나무 울타리가 있는 왼쪽 방향. 곧 만나는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아미동으로 내려서고 오른쪽에 이정표를 보고 산허리로 난 길을 돌아가면 감천문화마을 방향이다.

 

 

 

 

 

 

아미동을 지켜주는 수호목인 수령 100년 된 팽나무 당산 앞을 지나면 감천문화마을로 이어진다. 일명 반달고개로 불리는데 이 고개는 6.25 한국전쟁과 함께 처음 감천문화마을에 터 잡은 태극도 신봉자들이 60~70년대 학장등 공단으로 출퇴근을 위해 오르내린 길이라며 마을주민이 귀 뜸을 해주었다.

 

 

 

 

감천문화마을로 들어선다. 초창기보다 더욱 알려져 국내인을 벗어나 이제는 외국인까지 감천문화마을을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감천문화마을을 전체로 관망할 수 있는 하늘마루에 올라보자. 감천문화마을을 속속들이 볼려면 60분의 시간도 촉박하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쉽게 찾을 수 없고 하여 시간을 내고 둘러보자.

 

 

 

 

 

감내마을인 감천문화마을은 태극도마을로 불린다. 이는 6.25 한국동란과 함께 전국의 태극도를 신봉하는 분들이 피난을 와 마을공동체를 이루었는데 집터와 도로 등 요즘으로 치면 신도시계획에 준하는 설계를 하였고 그것이 지금 감천문화마을을 이루고 있다. 전기와 석유가 귀하다 보니 오랫동안 자연채광을 받기위해 아랫집이 윗집을 가리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가 되었다니 이를 하늘마루에서 보면 확인을 할 수 있다.

 

 

 

 

 

 

다시 문화 마을을 빠져나가는 길을 잡아가면 아미고개 또는 감천고개로 불리는 고갯마루 도로에 감정초등학교 주차장 입구가 있다. 감정초등학교를 왼쪽으로 돌아 오르면 도로 끝 부분에 차단봉이 설치 된 천마산임도와 연결된다. 지금부터는 천마산 허리를 감아 타는 임도 길을 따라간다. ‘천마산 10리길' 표지판을 무시하고 오른쪽 임도를 15분쯤 오르면 목재 덱인 천마산 전망대다.

 

 

 

 

 

 

 

서구종단트레킹숲길 최고의 전망대로 손색이 없다. 왼쪽으로 엄광산과 구봉산 그리고 대청공원 민주공원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와 롯데백화점 자갈치시장 영도다리 부산대교 부산남북항 부산항대교 영도 남항대교까지 모두 설렵 할 수 있다. 이곳 천마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부산 야경은 익히 소문이나 이를 찍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출사지로 선택하는 만큼 명실공히 천마산 최고의 전망대다.

 

 

 

 

 

 

 

 

10분이면 천마산조각공원이 나오고 임도길을 따라가도 되지만 오른쪽 해광사 방향 내리막을 탄다. 오솔길을따라 5분이면 해광사 입구인 임도 끝 갈림길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천마럭키아파트 앞 도로와 만나고 오른쪽 암남타워빌 방향 도로를 따라가면 삼거리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튼 뒤 알로이시오전자기계고교 정문을 지나면 알뜰주유소가 있는 큰 도로에 닿는다.

 

 

 

 

 

 

 

 

주유소 앞에서 금강송도타운아파트 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오른쪽으로 틀어 인도를 걸어가면 서구 경계를 알리는 표지석이 있다. 표지석에서 왼쪽으로 다시 꺾어 고가다리를 건넌다. 송도동일스위트아파트 앞을 지나면 송도요양병원 앞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보고 왼쪽 예비군훈련장 방향 진입로로 들어선다.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도 직진하여 10여분 임도를 오르면 서구 예비군훈련장 주차장이다.

 

 

 

 

 

모지포마을로 가기위해서는 오른쪽 주차장을 돌아가면 숲길로 이어지고, 감천항과 수산창고가 오른쪽으로 눈에 들어온다. 10분이면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암남공원후문 방향으로 내려서면 곧 콘크리트 포장도로와 모지포 마을에 닿는다. 왼쪽 도로를 따라 마을을 빠져 나가면 모지포마을회관앞에 버스정류소가 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대신역 6번 출구로 빠져나와 서대시장 버스 정류소에서 구덕꽃마을행 '서구1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 산행 후 모지포마을 버스정류소에서는 7번, 9번, 9-1번, 71번 시내버스를 타면 송도해수욕장을 거쳐 도시철도 남포동역으로 갈 수 있다.

 

 

 

부산서구종단트레킹숲길 고도표

부산서구종단트레킹숲길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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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초량 이바구길~엄광산 둘레길 걷기)부산을 조망할 수 있는 동구"씽씽로드" 엄광산 허리길 걷기, 초량 이바구길~엄광산 둘레길 


부산은 다른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산복도로가 거미줄처럼 산허리를 감아 놓았다. 흔히 달동네로 부르는 산동네를 연결하며 만든 도로이며 올해로 산복도로가 부산에 처음 개통된지 50주년이 되었다. 부산의 산복도로는 6.25 한국 전쟁에 의해 생겼는데 전쟁 발발과 함께 전세가 밀리면서 후퇴를 거듭하다 급기야 부산만 남겨두게 되었다. 그 당시 전국에서 피난민들이 임시 수도 부산으로 몰려들었는데 한마디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피난민들의 폭주로 자꾸 산등성이로 올라가 추위와 비를 피할 움막이라도 짓기 위해 산을 깎아 내었다. 피난민들은 입에 풀칠이라도 하기 위해 부두 노동자로 자갈치 시장과 도떼기시장으로 불렸던 국제시장에서 날품팔이로 하루 하루를 연명하며 살았고 자연적으로 가까운 영도와 서구, 동구, 중구 일대 산비탈에 몰려 살게 되었다.



현재 산복도로에 몰려 있는 집들은 그 당시의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동구 초량동에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일환으로 그 당시 흔적을 이야기로 엮어 ‘초량동이바구길’이 조성되어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근대건물인 백제병원과 남선창고에서 일제시대 흔적을 느끼고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피난민들과 함께 많은 예술인도 부산에서 전쟁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김민부 전망대와 장기려박사 기념관, 청마유치환 우체통등 스토리텔링으로 부산만의 길을 엮어 내었다. 이참에 초량이바구길과 함께 동구에서 새로 조성한 ‘동구 씽씽로드’를 따라 서구 꽃마을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걸었다.





엄광산 둘레길 경로를 보면 부산역 맞은편 금호보리밥 앞에서 출발한다. 초량 이바구길 출발지(금호보리밥 식당 앞)~옛 백제병원~남선창고 흔적~초량2동 사무소~초량교회앞~이바구 정거장 쉼터~168계단~김민부전망대~이바구 충전소(게스터하우스)~장기려기념관~당산~이바구공작소~금수사~초량6동산림초소~월봉사 뒤 갈림길~수정4동 산림초소 쉼터~수정가족체육공원~백운사 입구~안창마을~수정산안부 사거리~편백숲 사거리~수정산임도~약수터~임도~백병원갈림길~동서대갈림길~삼운정약수터~꽃마을~내원정사~구덕수원지~서구민방위체육공원 순으로 전체 둘레길 거리는 18㎞가량 되며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약 6시간쯤 발품을 팔아야 한다.



부산역광장 맞은편 금호보리밥 식당 앞 인도에 초량 이바구길 안내판이 있다. 이바구길의 전체 개념도를 확인하고 금호보리밥 왼쪽 도로를 간다. 이바구길 이정표가 잘 만들어져 있어 길 찾기는 쉽다. 먼저 최초 부산 개인 종합병원 건물인 옛 백제 병원건물을 보고 사거리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탑마트 주차장에 남아 있는 부산 최초 창고 건물인 남선창고 흔적인 담벼락을 구경하고 사거리로 되돌아온다.






초량2동 주민센터 위 오거리갈림길에서 '늘푸른포스트빌' 왼쪽 골목을 들어서면 '이바구길'을 알리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골목길을 100m쯤 오르면 옛 동구 초량동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놓은 담장갤러리를 만난다. 도로에 올라서며 초량초등학교 정문 앞 오른쪽에 초량교회가 보이고 그 사이 골목길에 ‘동구 인물사’가 꾸며져 있다. 근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이곳 동구와 초량초등학교를 거쳐 간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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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건물의 ‘이바구 정거장 분식집 옆으로 일제의 흔적인 방공호가 남아 있다. 우물터에서 김민부 전망대를 가기위해서는 168계단을 올라야 한다. 계단 중간 쯤 오른쪽으로 꺾으면 '기다리는 마음'의 김민부 시인 전망대다. 이곳에서 보는 전망이 일망무제다 멀리 부산항 대교와 영도 봉래산까지 일별한다. 





골목을 빠져 나가면 2층 건물로 디자인이 특이한 모습인 게스터하우스 이바구 충천소다. 장기려 박사 기념관이 있는 ’더 나눔‘은 오른쪽 도로를 갔다가 이곳으로 돌아와야 한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평생을 가난한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신 분으로 이곳 동구에서는 잊을 수 없는 분이며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관이다.






이바구 충전소로 돌아와 왼쪽 가파른 길을 오르면 초량민의 안전을 돌봐주는 당신을 모신 당산이 남아 있고 산복도로 망양로에 '이바구 공작소'가 있다. 전망대인 옥상에서 보면 동구가 한눈에 들어 온다. 산복도로의 이야기를 개발하고 수집하는 초량이바구길의 심장이다.

 





이곳을 지나면 이제는 엄광산 둘레길을 걷기위해 금수사를 찾아간다. 이바구 공작소에서 동쪽으로 300m쯤 가면 부산역 방면의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곧 금수사 입구다. 이곳에서 청마 유치환으의 우체통을 보고 이곳으로 돌아와도 되지만 필자는 갈 길이 멀어 포기 하고 금수사 계단을 오른다. 사명대사가 담판을 위해 일본에 가기전 이곳에서 머물며 물맛을 극찬했다는 곳으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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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사를 둘러보고 밖으로 나와 부도탑 오른쪽 장군암 가는 길이 구봉산과 엄광산 둘레길 입구다. 계단을 올라 금수사 뒤로 올라서면 편편해지면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왼쪽길인 직진은 구봉산(405m)방향. 오른쪽으로 초량6동 산림초소가 엄광산 둘레길 방향이다. 넓은 공터 끝에 8각정 쉼터가 있고 그 뒤로 둘레길이 시작된다. 이정표에는 가족체육공원 방향이다.




동구에서 야심차게 추신하는 엄광산 둘레길은 '동구 씽씽로드'라 명명하였다. 그야말로 씽씽 갈 수 있는 멋지고 아름다운 길이다. 10분쯤 가면 갑자기 전망이 열리면서 월봉사 뒤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왼쪽으로 꺾으면 이정표의 가족체육공원 방향이다.





화엄사 입구를 지나면 곧 갈림길, 콘크리트 길 왼쪽 11시 방향 산길을 간다. 체육시설을 지나면 아름드리 편백나무의 빼곡한 숲을 통과하게 된다. 서늘한 기운이 감돌며 기분이 상쾌해 진다. B초량6동산림초소에서 다리를 건넌 뒤 왼쪽의 목재 덱 계단을 오른다. 




둘레길은 편안하게 편백숲 사이로 계속이어진다. 40분 후 제법 넓은 초량천을 가로지른 다리를 건넌다. 나무 덱 계단을 오르면 체육시설이 있고 수정4동산림초소 앞이다.





보광사 이정표를 따라가면 부산항대교와 북항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덱에 도착한다. 전망덱에서 두 갈래 길로 갈라지지만 뒤에 서로 만나며 필자는 오른쪽 길로 들어선다. 곧 갈림길과 만나고 왼쪽으로 살짝 오르면 전망덱의 왼쪽길과 서로 만난 뒤 다시 오른쪽으로 길을 꺾어 나간다.






내리막을 길을 따르면 콘크리트 다리가 놓인 작은 하천을 만나는데, 다리를 건너지말고 오른쪽 길로 내려선다. 둘레길은 협성파크맨션 뒤로 나오고 덱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는다.





3분이면 수정가족체육공원 입구 도로에 내려서고 대형 무궁화 조형물에서 오른쪽 임도를 간다. 5분이면 백운사 입구와 만나고 이정표에 안창마을 방향인 왼쪽 오르막을 탄다. 수정5동 초소가 있는 산길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백운사 약수터를 지난다.





엄광산과 수정산의 산허리를 돌아가는 길로 아란야사 뒤 갈림길에서는 왼쪽 오르막 길이다. 30여분쯤 꼬불꼬불한 길을 찾아 갔을까. '구도의길' 표지판이 있는 오거리이 나온다. 이정표의 10시 방향 안창마을이다.






부산에서 가장 오지마을로 알려진 안창마을이 함지박 같은 골짜기에 옹종종기 지붕을 잇대고 있다. 안창마을 안으로 내려서면 수정가든 앞 삼거리로 나오고 꽃마을을 가기위해서는 왼쪽으로 꺾어 도로를 오른다.



송학사 안내판이 나오고 다시 골목길로 오르는 마을길은 많이 힘겹다. 꽃마을을 벗어나 철망을 지나면 숲길이 시작되고 고개에 올라 24번 이정표를 만나면 산길은 제대로 찾은 샘이다.




이정표의 농막골 방향으로 고개를 넘어가면 체육시설을 지나고 수정산 정상을 우회하는 길을 따라 5분이면 22번 이정표가 있고 오른쪽 ‘수정산 임도’ 방향이다. 




큰 돌무더기와 헬기장 지나면 편백숲이 있는 사거리 갈림길에 17번 이정표가 있다. 직진하면 엄광산 방향. 왼쪽은 수정체육공원 방향이며 꽃마을 방향은 오른쪽 '수정산 임도' 방향이다. 철망에 난 작은문을 통과하면 수정산 임도와 만난다.




오른쪽은 동의대학교 효민야구장 방면이고 꽃마을은 왼쪽 임도를 따라도 되지만, 임도를 가로질러 흙길인 숲길을 걷는다. 체육공원과 약수터를 지나면 동네 뒷산이라 산길이 어지럽다.






수정산 임도 길로 방향을 잡아 왼쪽 길을 오른다. 임도에서 오른쪽을 꺾는다. 편안하고 걷기 좋은 길이 한참을 이어간다. 15분이면 백병원 갈림길에서 왼쪽 '동서대 1.0㎞' 방향으로 직진한 뒤 10분 이면 동서대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도 직진한다. 울창한 숲 사이로 당감동의 숨막힐 듯한 아파트와 백양산이 드러난다. 이정표의 '삼운정약수터'를 보고 왼쪽 산길을 오른다. 가파른 길이 삼운정약수터까지 이어진다.




약수터를 직진하여 통과하면 산길은 조금 편해진다.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에서 '꽃마을우회로 1.6㎞' 방향으로 넓은 길을 직진한다.




엄광산 정상 송신탑으로 오르는 콘크리트 임도와 만나면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곧이어 꽃마을 버스 정류장과 엄광산을 오르는 갈림길인 삼거리와 만나면 왼쪽 내원정사 방향으로 꺾는다.






5분이면 내원정사 주차장을 통과하고 다시 5분이면 구덕청소년수련관 앞이다. 마당을 통과하여 구덕야영장을 내려서고 곧 구덕수원지에 닿는다.





수원지 왼쪽을 따르면 둑 왼쪽의 계단을 내려서고 계곡길이 이어진다. 10분이면 계곡을 벗어나고 마지막 도착지인 서구민방위교육장입구에서 엄광산 둘레길을 마친다.






초량이바구길~엄광산 둘레길 고도표

초량이바구길~엄광산 둘레길 지형도

초량이바구길~엄광산 둘레길 다음 지도 캡쳐








2014/11/02 - (부산여행/동구여행)초량동 옛 백제병원 내부 들여다 보기. "옛 건물을 사랑해주세요. 조용조용 살금살금" 옛 백제병원 건물 내부를 보고 경악.


2014/10/30 - (부산여행/축제)부산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마을 축제가 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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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8 - (부산맛집/동구맛집)부산역 초량이바구길맛집 대건명가돼지국밥. 여름철 보양식으로 이만한게 없어 갈맷길 맛집 대건명가돼지국밥.


2014/06/09 - (부산여행/동구여행)초량이바구길. 근대의 역사길을 따라가는 초량 이바구길을 만나다.초량 이바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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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동구여행)초량동 옛 백제병원 내부 들여다 보기. "옛 건물을 사랑해주세요. 조용조용 살금살금" 옛 백제병원 건물 내부를 보고 경악.


부산 동구 부산역 앞에는 초량동 차이나타운과 함께 현재 근대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옛 백제병원으로 문화재위원회에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을 기다린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지금은 아마 문화재로 지정 되었을 것 같습니다.



옛 백제병원은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지어진 부산 최초의 개인종합병원으로 1922년 명지 출신 최용해씨가 5층 규모의 건물을 짓고 서양 의료진을 두어 성업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개원과 함께 악성루머에 시달리다 1932년 폐업을 하였습니다.



그 후 건물의 관리권은 중국인에게 넘어가 봉래각의 상호가 걸린 중국요리집이 들어섰다가 일본아까즈끼부대의 장교숙소로 사용되다 해방을 맞았습니다.



해방 후에도 옛 백제병원은 많은 변화를 겪는데 치안대 사무소, 중화민국영사관을 거쳐 1953년에는 신세계예식장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현재 옛 백제병원은 4층 규모로 남아 있는데 1972년 일어난 화재로 인해 5층 부분은 소실되어 철거가 된 상태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무실로 임대가 되어 건물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옛 백제 건물은 각각 건립된 두 동을 하나로 합친 형태의 건물입니다. 백제병원의 출발점이 초량 이바구길 출발점이다 보니 여러번 이곳을 가게 되었는데 내부는 아직 보지를 못했습니다.




이번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행사에서 옛 백제병원 1, 2층을 동구의 사진전시실로 사용하여 겸사겸사하며 건물 내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외벽은 붉은 벽돌을 올려 지은 건물이며 건물의 내부를 들어가면 길게 이어진 복도를 지나고 왼쪽으로 2층으로 올라가는 목조계단과 장식 등이 그 당시의 모습대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또한 내부 구조는 사각형과 마름모꼴 등 건물의 모양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방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침 1층에서 부산항설계공모전에 입선 된 분들의 사진전을 본다고 들어서니 건물관리인이 듯 한분이 “목조건물이라 2층에는 10명 이상 올려 보내지마세요”하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1층 전시실 내부를 보면서 천장을 보았습니다. 콘크리트가 아닌 나무를 얼기설기 덧 데어진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고 벽면은 붉은 벽돌이 그대로 노출된 것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사진전보다는 건물의 내부에 더 관심이 많아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삐걱삐걱하는 나무계단을 밟고 오르면 작은 사무실이 긴 복도를 두고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벽에는 세월이 정지된 듯한 오래된 포스트와 표어가 붙어 있어 과거로의 여행을 온 기분입니다.




일부는 개인 사무실이라 출입을 할 수 없도록 막아 놓아 옛날 동구 모습이 ’추억의 사진‘으로 남아 있는 전시실로 가 보았습니다. 2층은 1층과 다르게 천정과 벽은 막혀 있지만 바닥은 꿀럭꿀럭 한게 덩치가 큰 사람이 올라서면 꺼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2층에서는 아이나 어른이나 뛰는 것은 금물입니다. 살살 다녀야 합니다. 2014년 10월31일(금)부터 11월11일(화)까지 ’산복도로 추억 부산항 이야기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백제병원 내부를 아직 보지 못한 분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2014/10/30 - (부산여행/축제)부산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마을 축제가 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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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축제)부산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마을 축제가 열려요.

 

부산은 지형적인 특성과 한국동란 때문에 많은 도로가 산허리를 뚫고 이어집니다. 이를 산복도로라 하는데 왜 부산에는 산복도로가 많을까요. 부산은 6.25 한국동란으로 임시수도가 됩니다. 대통령 관저등이 들어서고 피난민의 행렬이 모두 부산으로 이어졌습니다. 고향을 등지고 내려 온 피난민들은 중구 중앙동과 광복동, 남포동 등 편평한 평지에서 다 수용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피난민들은 자연스럽게 산으로 올라 갔습니다. 특히 피난민들은 중구, 동구, 서구, 영도구의 산비탈에 비와 추위를 막기 위해 움막을 짓고 생활을 하는데 그분들의 생활 터전인 자갈치와 국제시장, 부두가 모두 이곳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피난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영도다리와 40계단에서 혹 헤어진 친지와 친구, 이웃을 만날지 모른다는 막연함 때문에 더욱 이곳을 떠나지 못하게 되면서 됩니다. 그게 부산에 산복도로가 생기된 시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산 중턱과 산사면에 집을 짓고 살다보니 도로와 마을길이 생기면서 산복도로가 만들어졌고 흔히 달동네라 부르는 마을입니다. 지금은 달동네가 하늘과 가까이 있어 달이 훤히 잘 보이는 동네로 통합니다. 올해로 산복도로가 개설 된지 50년이 됩니다. 피난민의 팍팍한 삶아 모두 녹아 있는 달동네 마을에 산복도로 50주년을 기념하는 마을 축제가 열립니다. 부산만의 독특한 문화 축제가 열리는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기념 마을축제”에 많이 많이 놀러 오세요.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마을 축제

★일시:2014년 10월31일 (금)~11월1일 (토)

장소:구 백제병원 일원, 금수현의 음악 살롱, 산복도로 일원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마을 축제 일정표

10월31일(금): 구 백제병원 일원

개막식(14:00~15:00)

○  산복을 울리는 메아리(15:00~16:00)

○  토크 콘서트'청년들아 마을에서 놀자'(16:30~18:00)

 

★11월1일(토)

○ 산복걷기대회(10:00~13:00):구 백제병원 앞~금수현의 음악살롱)

어르신 한시대회(10:00~15:00):금수현의 음악살롱

폐막식(13:30~16:00):금수현의 음악살롱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마을 축제 부대행사▶

○ 기간:10월31일(금)~11월1일(토)

행사내용:산복투어버스(부산역 시계탑 출발), 산복사진전(구 백제병원 내)

이바구 자전거 투어(산복도로 일원), 거리갤러리(금수현의 음악살롱~밀다원)

품마켓(31일, 구 백제병원 일원. 1일 금수현의 음악살롱)

 

 

 

  주최:부산광역시, 동구, 중구

  주 관 : 부산광역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마을축제 추진위원회

  지 원 : 부산시광역민간협의체(준), 동구민간협의체, 중구민간협의체(준),  마을만들기 코디네이터(활동가, 코디, 계획가), 마을단위 마을공동체

 

 

수정동 증산공원 산복도로에서 본 풍경

부산최초 종합병원 구 백제병원

초량이바구길

초량이바구길 게스트하우스

초량이바구길 유치환 우체통

 

                                                                      한국의 마추피추 감천문화마을                                                                                                                                                                                                                                                         

                                           서구 천마산 임도에서 만난 부산의 풍경

중구영주동 모노레일

변호인 촬영지 영도 흰여울길

아미동 비석마을

아미동 산복도로 기찻집 예술 체험장

60년된 아미동 돌로 만든 집

아미문화 학습관 최민식갤러리

위사진 출처:최민식갤러리에서 최민식님 사진 촬영(서구 부민동의 모습)

 

부산의 산복도로에서는 다양한 문화가 있습니다. 부산 여행에서 산복도로와 함께 연결되는 감천문화마을, 초량이바구길, 이중섭거리,영도흰여울길등 다양한 볼거리 와이야기 거리, 먹거리가 있습니다. 많이 많이 놀러 오세요.

 

(구 백제병원과 금수현의 음악살롱 지도 참조)

 




2014/10/28 - (감천문화마을축제)한국의 마추피추 감천문화마을에서 가을축제를 열어요?


2014/10/13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 비석마을, 세상에 이런집이.. 경악, 부산 아미동 무덤 위에 지은 집과 돌로만든 집


2014/10/10 - (부산여행/제23회 자갈치축제)가을철 최고 축제인 자갈치 축제에서 불꽃놀이를 구경했습니다.


2014/10/09 - (부산여행/동구여행)범일동 이중섭거리. 한국의 고흐 '이중섭 범일동 풍경'으로 만나다.


2014/10/01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문화학습관 최민식갤러리, 인간이 거기 있기에 나는 사진을 찍었다, 최민식 갤러리


2014/09/19 - (부산여행/서구여행)감천문화마을 천마산 산행, 우리 집 뒤에 이런 풍경이 펼쳐져요. 최고의 가을 산행 코스 천마산.


2014/09/16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비석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만 아시나요. 일본인 공동묘지 위의 동네 비석문화마을과 최민식 갤러리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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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축제)한국의 마추피추 감천문화마을에서 가을축제를 열어요?


부산에 있는 감천문화마을에서 골목축제를 연다고 합니다. 올해로 벌써 4회째 되었습니다. 한국의 산토리니, 한국의 마추피추로 불리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 감내마을, 이곳 감내마을은 일찍 부터 태극도 마을이라 불렀습니다. 


전국에서 태극도를 믿는 분들이 한국동란과 함께 이곳으로 피난을 와 정착을 하여 지금의 마을을 이루었습니다. 정착과 함께 산비탈을 깎아내어 공동체 생활을 위해 먼저 집터와 도로, 경작지 등을 미리 정하고 현재의 마을을 일구게 되었는데 요즘으로 말하면 신도시 설계를 하였다고 할까요? 감천문화마을 전망대에서 주거지를 자세히 보면 그 당시 주거지의 주안점을 알 수 있습니다. 


옥녀봉의 산비탈이 워낙 가팔라 집터를 만들 때 밑의 집이 뒷집의 경관을 가리지 않도록 주안점을 두었는 이는 그 당시 전기와 연료가 귀한 시절이라 자연채광을 염두에 둔 것으로 집안을 밝게 하기 위한 것 같습니다. 그때의 건물 흔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감천문화마을에서 맞는 가을 축제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를 다함께 즐겨요.



(감천문화마을홈페이지캡쳐)

올해 제4회 감천문화마을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체험거리를 준비하였다 합니다.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감천문화마을 축제입니다.


◆제4회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


★기간:2014년10월31일(금)~11월2일(일) ,3일간


개막식:2014년 10월31일(금) 오후5시, 감천문화마을 다목적광장에서


주제:추억으로 떠나는 골목여행


주요행사:7080 음악회, 문화마을노래자랑, 동네 골목 놀이터, 감천마을 


연지곤지, 마을이기, 나도 미로 작가, 골목 갤러리, 옛먹거리 등등




◆제4회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 일정표◆


(감천문화마을홈페이지캡쳐)

◆제4회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 부대행사◆


(감천문화마을홈페이지캡쳐)




주요행사인 문화마을 노래자랑에서 참여 하실 분은 참가신청을 먼저....


◆문화마을가요제 신청접수

 

★접수기간 : 2014. 10. 10() ~ 10. 29()

 

인 원 : 예선일자별 20(선착순)

 

접수방법 : 유선신청 사하구 창조도시기획단 (051)220-5911 ~ 6

 

신청내용 : 예선일자, 신청곡, 연락처 등

 

문의처 : 사하구 창조도시기획단  220-5911 ~ 6










(감천문화마을축제)한국의 마추피추 감천문화마을 교통편.


교통편은 도시철도(지하철) 1호선을 타고 토성동역에서 내려 6번 출구인 부산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쪽으로 나온다. 응급의료센터 주차장 근처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2번, 2-1번, 1-1번을 타고 감천고개에서 내리면 끝. 참 쉽죠잉.ㅎㅎ 또는 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에서 하차하여 서구청 앞에서도 탈 수 있습니다. 




 

 

2012/09/02 - (부산사하맛집)한국의 마추피추에서 먹는 얼얼한 팥빙수 맛은-감천문화마을 우인(友人)


2012/09/09 - (부산의산)1구간:암남공원~천마산~대티고개. 눈을 씻고 봐도 이리 깨끗한 부산은 실로 오랜만...태풍 전야란 말이 실감


2012/10/22 - (부산맛집/사하구맛집)면의 달인이 만들면 달라. 면발의 굵기가 바늘 구멍를 통과한다는 면의 종결자 용수탕면 감천문화마을 맛집 실크로드


2013/01/19 - (부산여행/감천문화마을여행)한국전쟁으로 형성된 마을로 한국의 산토리, 마추피추 감천문화마을


2014/09/16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비석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만 아시나요. 일본인 공동묘지 위의 동네 비석문화마을과 최민식 갤러리도 만나보세요.


2014/09/17 - (부산맛집/사하구맛집)감천문화마을 맛집 팥찌. 감천문화마을의 전경이 너무 좋은 팥찌에서 시원한 팥빙수가 3천원. 넘 좋아요.


2014/09/19 - (부산여행/서구여행)감천문화마을 천마산 산행, 우리 집 뒤에 이런 풍경이 펼쳐져요. 최고의 가을 산행 코스 천마산.


2014/10/01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문화학습관 최민식갤러리, 인간이 거기 있기에 나는 사진을 찍었다, 최민식 갤러리


2014/10/13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 비석마을, 세상에 이런집이.. 경악, 부산 아미동 무덤 위에 지은 집과 돌로만든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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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제7회 부산송도고등어축제 전야제 불꽃축제와 부산송도고등어 축제 일정


◆제7회 부산 고등어 축제◆

일정:2014년 10월24일(금) 전야제~10월26일)일) 3일간.

장소:송도해수욕장, 부산공동어시장 일원

◆제7회 부산 고등어 축제 행사 일정◆

제7회 부산고등어 축제는 10월24일 오후 6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여타 축제와는 다른 부산고등어축제만의 특화로 차별성을 하였습니다. 보여 주기식이 아닌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강화하여 한층 축제의 흥을 돋구도록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행사로 펼쳐집니다. 10월 24일 전야제의 불꽃축제 사진과 동영상입니다. 송도해수욕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의 향연 부산송도고등어축제 전야제는 끝이 났지만 본격적인 부산송도고등어축제는 지금 부터 시작입니다. 고등어 축제의 진수는  10월25일 26일 양일간이며 이때부터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시작됩니다. 

 

부산 고등어축제 일정을 보겠습니다.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고등어 작업 및 경매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행사가 24일~26일까지 합니다. 또한 고등어 축제 단골 행사인 맨손으로 고등어 잡기도 10월25일~26일 2일동안 열립니다. 부산에서는 고등어하면 고등어찌개도 맛있지만 고등어를 불에 직화하는 고갈비의 맛이 일품입니다. 대학시절 저렴하게 갈비를 뜯었던 고갈비 맛을 잊을 수 없는데 고갈비 화덕구이 체험도 10월25일~26일 양일간 열립니다. 고등어 경매잔치와 고등어 보물찾기도 10월25일~26일 행사를 하며 다양한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집니다.

이외에도 전국주민자치회 경연대회(24

일), 댄스 동아리 베틀 전국댄스경연대회(25일). 고등어 요리 경연과 외국인 맛 대결(26일), 전국수산인 씨름대회(26일)등으로 진행 됩니다. 내고장 부산서구의 부산 고등어 축제 많이많이 놀러 오세요.

 

 

  10월24일 부산 고등어 축제 개막축하 공연은 7080 가수들로 꾸며지며 이은하, 건아들, 우순실, 박상운,백수정 등이 출연하였지만 25일 고등어 매직 콘서트, 26일 달밤 뮤직 웨이브(26일)가 각각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오후 7시에 진행합니다. 제7회 남항대교 시민건강걷기대회(26일)와 고등어축제 사진공모전(24~26일), 고등어홍보관과 고등어요리관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수산 기업 홍보마당이 운영됩니다. 이번기회에 저렴하게 구입하세요. 고등어 버거 만들기, 고등어캐릭터 만들기 등 가족단위 관광객 체험부스도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문의 문화관광과 051-240-4064)


◆2014 부산 송도 고등어 불꽃축제 사진으로 보기◆



























2014/10/21 - (축제)제7회 부산 고등어 축제가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려요.


2014/10/23 - (축제/부산여행/부산불꽃축제)제10회 부산불꽃축제 행사 일정표와 부산불꽃축제 명당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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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부산불꽃축제)제10회 부산불꽃축제 행사 일정표와 부산불꽃축제 명당자리


제10회 부산불꽃축제가 개최 됩니다.

2014년 10월24일~25일 양일 간 부산시민공원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불꽃축제가 열립니다. 제10회 부산불꽃축제는 ‘새로운 부산 사랑’을 주제로 첫날인 24일 오후 7시에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전야제 행사로 콘서트가 열립니다. 국내 최정상급 뮤지선인 성시경, 인순이, 효린, 케이월 등 총 7개 팀이 축하공연을 펼칩니다. 그리고 축제공원의 대미는 뭐니 뭐니 해도 ‘부산멀티불꽃쇼’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25일 오후 8시부터 60분 동안 광안대교와 광안리 해수욕장 밤하늘을 수놓을 보석들의 불꽃 향연은 역대 최대로 펼치게 됩니다. 부산 불꽃축제의 상징이 되어 버린 나아가라 불꽃, 초대형 불꽃과 광안대교 조명을 이용한 ‘미디어파사드’ 연출, 타워불꽃 등을 처음 선보인다 합니다. 불꽃축제 본행사 이전에열리는 식전 행사는 거리공연과 불꽃라디오를 라이브로 진행하며 거리공연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광안리 해변로 3곳에서 진행이 됩니다. 그 외에도 KNN라디오 특집 공개방송으로 윤수일밴드, 하동균 둥 초대가수 공연도 펼쳐집니다.  올해 부산 불꽃축제도 대박이 날 것 같습니다. 1년을 기다려온 광안리 부산 불꽃축제 많이 많이 구경오세요.





(부산불꽃축제 홈페이지 캡쳐)



◆2014 제10회 부산불꽃축제

부산불꽃축제

일시:2014년 10월24일(금) 오 7시 부산시민공원 전야제

2014년 10월25일(토) 오후8시 광안리 해수욕장 부산멀티불꽃쇼






◆2014년 제10회 부산불꽃축제 일정표◆












(부산불꽃축제 홈페이지 캡쳐)




◆2014 제10회 부산불꽃축제 명당자리는....◆



★부산불꽃축제의 명당자리는 남구의 이기대와 동백섬의 누리마루에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광안대교의 뒤쪽에서 솟아 오르는 불꽃의 향연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이곳 또한 손색없는 사진 촬영지입니다.



힘은 좀 들지만 힘겹게 오른 만큼 불꽃축제 작품을 건지게 하는 곳이 장산 일원입니다. 이곳의 1부산불꽃축제 사진이 전국 사진작가들을 열광하게 만들며 나만의 사진 포인트로 찾아 갈 수 있습니다. 장산정상과 장산둘레길의 너덜길, 옥녀봉, 그리고 간비오산이 명당자리 입니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센텀시티를 빠져나가는 ‘s'자의 광안대교와 그 위로 터지는 불꽃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으로 명당자리로 손색이 없습니다. 



금련산을 오르는 도로를 따라 불꽃축제를 바라볼수 있는데 금련산 수련원 안에는 많은 사진작가들이 미리 포진을 하여 장사진을 이룹니다. 이곳 또한 부산불꽃축제를 찍기위한 사진 작가들의 명당 장소로 금련산 오르는 도로는 통제가 되어 걷는 수고로움이 있어야 멋진 작품을 건질 수 있습니다.



역시 부산 불꽃축제의 가장 명당자리는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곳인 광안리 해수욕장입니다. 7,420m의 광안대교를 전면으로 바라보며 그 위로 터지는 불꽃의 향연은 웅장하며 현장감 또한 단연 최고로 명실상부한 부산불꽃축제 명당자리 1번지 입니다. 


◆2014 제10회 부산불꽃축제 명당자리 지도로 위치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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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부산 고등어 축제. 제7회 부산 고등어 축제가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려요.

 

우리밥상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국민생선이 고등어 인것은 다 아시죠. 그 고등어가 2011년 7월에 부산 시어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물론 필자가 생활하고 있는 부산 서구는 당연히 구어(區魚)가 고등어입니다. 아침을 깨우는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가장 많은 위판고는 물론 우리 국민 생선 고등어입니다. 그런 고등어가 내고장 부산 서구에서 고등어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벌써 올해인 2014년도에는 7회가 되었습니다. 전국유일의 수산업 문화축제인 고등어 축제의 주요 행사를 보면 우수 수산 기업 홍보관, 고등어 축제 주제관, 고등어 전문요리관등 고등에 관한 다양한 체험행사로 이루어집니다. 매년 송도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제 1호 해수욕장이며 동양의 나폴리로 부를 정도로 아름답고 깨끗한 백사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100주년이 된 송도해수욕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물론 부산 고등어 축제는 부산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를 합니다. 고등어도 맛보고, 즐기고, 송도해수욕장도 구경하는 이번 제7회 부산고등어축제 많이많이 구경오세요.




송도해수욕장 100주년 조형물

송도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조형물

 현인광장

제7회 부산 고등어 축제

일정:2014년 10월24일(금)~10월26일)일) 3일간.

장소:송도해수욕장, 부산공동어시장 일원

 

◆제7회 부산 고등어 축제 행사 일정

제7회 부산고등어 축제는 10월24일 오후 6시에 개막실을 시작으로 여타 축제와는 다른 부산고등어축제만의 특화로 차별성을 하였습니다. 보여 주기식이 아닌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강화하여 한층 축제의 흥을 돋구도록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행사로 펼쳐집니다.

 

 (고등어 맨손 잡기, 부산고등어 축제 보도자료 사진)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고등어 작업 및 경매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행사가 24일~26일까지 합니다. 또한 고등어 축제 단골 행사인 맨손으로 고등어 잡기도 10월25일~26일일 2일동안 열립니다. 부산에서는 고등어하면 고등어찌개도 맛있지만 고등어를 불에 직화하는 고갈비의 맛이 일품입니다. 대학시절 저렴하게 갈비를 뜯듯이 뜯었덩 고갈비 맛을 잊을 수 없는데 고갈비화덕구이 체험도 10월25일~26일 양일간 열립니다. 고등어 경매잔치와 고등어 보물찾기도 10월25일~26일 행사를 하며 다양한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습니다.

 

이외에도 전국주민자치회 경연대회(24일), 댄스 동아리 베틀 전국댄스경연대회(25일). 고등어 요리 경연과 외국인 맛 대결(26일), 전국수산인 씨름대회(26일)등으로 진행 된답니다. 내고장 부산서구의 부산 고등어 축제 많이많이 놀러 오세요.

 

(고등어 경매 체험,부산고등어 축제 보도자료 사진 )

  10월24일 부산 고등어 축제 개막축하 공연은 7080 가수들로 꾸며지며 이은하, 건아들, 우순실, 박상운,백수정 등과 25일 고등어 매직 콘서트, 26일 달밤 뮤직 웨이브(26일)가 각각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오후 7시에 진행합니다. 제7회 남항대교 시민건강걷기대회(26일)와 고등어축제 사진공모전(24~26일), 고등어홍보관과 고등어요리관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수산 기업 홍보마당이 운영됩니다. 이번기회에 저렴하게 구입하세요. 고등어 버거 만들기, 고등어캐릭터 만들기 등 가족단위 관광객을 체험부스도 마련이 되어 있다합니다. (문의 문화관광과 051-240-4064)

 

◆제7회 부산 고등어 축제 행사 일정

 

 

◆제7회 부산 고등어 축제 시간대별 행사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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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여행/부산공동어시장)우리나라의 새벽을 깨우는 곳 부산공동어시장 구경하기....

부산은 흔히 수산물의 메카라 할 정도로 모든 수산물이 이곳에 집중됩니다. 물론 바다를 끼고 있고 하여 그러하지만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수산물을 처리하는 가장 큰 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남부민1동 691-3번지 부산 남항에 세워진 부산공동어시장은 흔히 ‘새벽을 깨우는 곳’이라 하여 새해 많은 언론사들이 타이틀 기사로 찾는 곳입니다. 그 만큼 새벽에 활기가 넘치는 부산 공동어시장을 낮에 그것도 주말에 찾아가니 슬렁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변 남부민동 남항 방파제와 등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10년 먹은 체증이 확 내려 간다고 할까요?. 부산 공동어시장은 1963년 11월1일에 설립되었습니다. 이제 50년이 넘어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부산종합어시장’으로 제1부두에 시작하여 그 후 물동량의 증가와 수산업협동조합법의 개정을 통해 ‘부산공동어시장’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1973년에 와 이곳 남항 매립지로 옮겨와 오늘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연간 물량이 5만여톤으로 시작을 하였고 지금은 하루 3,200톤으로 나무상자 16만개를 처리하는 전국최대의 어시장으로 발전하였습니다.


 

부산공동어시장도 보고 남항방파제에서 자갈치시장과 신동아시장을 바라보는 전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또한 남부민동 방파제의 등대와 그림 같이 어울려 대도시의 모습은 간데없고 한적한 어촌의 모습이 그려지는 아름다운 남항 전경 자갈치시장과 함께 찾아보세요,  



 

 

 

 

 

 

 

 

 

 

 

 

 

 

 

 

 



 

 

 

 

 

 

 

 

 

 

◆부산공동어시장 찾아가는 길 :교통편

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에서 하차를 하여 자갈치 시장을 보고 걸어가도 됩니다. 부산공동어시장과 남항 방파제 등대로 바로 가기위해서는 남포역에서 도로로 나와 남포문고 앞 버스 정류장에서 송도아랫길 방향인 26번, 71번, 9-1번, 30번 그리고 충무동 로터리 서구청 앞 버스 정루장에서는 96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공동어시장에서 하차를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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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중구여행)40계단문화테마거리. 동광동 40계단 문화축제가 열려요.

 

제13회 40계단 문화축제가 내일부터 열립니다. 40계단 하면 모두 아시죠. “굳세어라 금순아”등 노랫말에도 나오는 동광동 40계단은 영도다리와 함께 피난민들에게는 만남의 장소였습니다. 피난보따리를 꾸리면서 친구와 형제는 부산의 40계단에서 서로 만나자는 말만 주고받고 헤어져 이곳 40계단에서 서로 상봉을 위해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기다렸다는 피난민.,. 피난민들의 가슴 절절한 사연이 계단 하나하나에 한이 되어 남아 있습니다.

 

 

1993년 8월에 중구청에서는 40계단을 정비하며 기념비를 세우고 음력 정월 대보름을 맞아 동광동 동민화합 윷놀이 행사를 시작한 게 지금 “40계단문화축제”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특히 중구에는 피난 온 실향민들이 많아 더욱 의미가 있는 행사였습니다. 6.25 전쟁으로 피난민의 애환과 향수가 깃든 40계단의 의미를 제 조명하며는 올해에도 40계단 문화 축제를 개최합니다.

 

 

동광동40계단 거리로 오시면 2004년 4월에 도로정비를 하였는데 피난시절의 모습을 50~60년대로 재현을 해놓았습니다. 나무 전봇대 하며 영화벽보하며 추억의 장소로 부모님과 아이들과 함께 방문을 해 보세요. 동광동사무소5~6층에는 40계단 기념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4년 10월 15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행사가 진행됩니다. 본 행사는 40계단 앞 특설무대에서 오후 6시부터 행사를 진행합니다. 사전행사로는 난타공연, 남도공연,  트럼펫 연주, 하모니카, 시낭송, 가수공연과 경헌예술단, 마당굿, 부채춤, 가야금병창, 경기민요, 한랑무, 사물놀이, 대동놀이등이 열리고 본행사는 노래교실, 이은정과 맴버스앙상블, 40계단 가요제, 초청가수 공연이 열립니다. 강냉이죽, 벙튀기, 국화빵, 네일아트, 솜사탕, 떡메치기, 60세이상 무료한방진료의 부대 행사와 노래자랑 시상식과 경품추첨으로 진행이 됩니다.

◆일시:2014년 10월15일 수요일 오후2시부터 진행. 본행사는 오후 6시부터~~~

◆사진으로 만나는 40계단의 추억들...

 

 

 



피난시절의 40계단. 사진에 보면 물동이를 진 여인은 40계단 문화관 입구 오른쪽에 "40계단 여인상"으로 만날 수있습니다.

현재의 40계단

 

 

 

 

 

 

 

 

 

 

 

 

2008/10/07 - 부산의 특이한 이름인 "40계단" 추억을 아시나요

 

2012/08/26 - 40계단 문화의 거리에 세워진 하늘로 보내는 편지 우체통이 일제의 잔재로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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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 비석마을, 세상에 이런집이 부산 아미동 무덤위에 지은 집과 돌로만든 집


 산 아미동에 비석마을로 부르는 동네가 있습니다. 그 유래를 보면 일제 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곳에 일제시대 일본인 공동묘지가 있었던 곳인데 광복과 함께 일인들은 본국으로 돌아가고 주인 없는 무덤터만 남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강제로 끌려 갔던 귀환동포 역시 해방과 함께 관부연락선을 타고 부산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6.25 한국전쟁과 함께 피난민들이 물밀 듯이 밀려와 자꾸만 산비탈을 올라가면서 피난민들이 비를 피할 움막이라도 지었습니다.

 


피난민들은 일인의 공동묘지도 예외가 될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무덤사이사이에 움막을 짓고 살다가 비석과 상석을 뽑아 축대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무덤의 봉분을 뭉개고 그 위에다 집을 짓고 살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이 마을은 비석마을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산복도로 르네상스’ 일환으로 아미동 비석마을에 스토리텔링을 입혀 비석문화마을로 제 단장이 되었습니다.



도시철도 1호선 토성역에서 감천문화마을을 이르는 도로 중 비석마을의 산성교회 곡각부분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편입된 주택을 헐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완벽한 모습의 무덤위에 지어진 집을 발견하였습니다. 지금도 골목길 축대에 박혀 있는 비석의 흔적을 보면 '대정2년'이라 기록된 비석이 있는 것으로 보아 1912~1914년에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덤의 주인은 누구인지 현재로서 알 수 없지만 형태를 보아서 축대는 사선으로 쌓았고 화강석으로 기둥을 세우고 그 사이에 판석을 끼운 형태를 하고 있어 일본 무덤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곳 아미동 비석마을은 집 밑에 아직도 많은 유골을 깔고 살고 있습니다. 집집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그래도 먼저 자리 잡았던 무덤 주인을 밀어낸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려 집안에 향을 피우며 무덤 주인의 극락왕생을 비는 집들이 아직도 많다합니다. 특이하게 무덤위에 집을 지은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을 꼭 찾아보세요.















무덤위 집에서 150m 아래쯤에 남부민동과 토성역으로 갈라지는 ‘Y'자 삼거리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왼쪽 토성역 방면으로 조금 내려서면 오른쪽에 돌로 지은 3층 건물 집을 만나게 됩니다.



산비탈을 이용하여 만든 돌집은 좁은 골목길과 함께 너무 운치 있는 모습입니다. 부산 산복도로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모습입니다. 지은 지는 63년 가까이 되었는데 집주인 김동철씨는 해방과 함께 지금은 작고하신 부친이 이곳에 정착을 하면서 천마산등 주위에 널려 있는 돌을 매일 쌓고하며, 조금조금 집을 널려 33평의 돌집을 짓게 되었다 합니다.



산복도로에서 내려보는 돌집의 모습을 보면 꼭 외국 어느 마을의 주택을 보는 것 같습니다. 부산 서구 감천동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한다면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을 꼭 둘러 볼 것을 권합니다. 



또한 골목길을 걷다보면 빠트리기 쉬운게 무덤위에 지어진 집과 돌집입니다. 반드시 챙겨 볼 것을 권하며 또한 돌집 옆에는 다큐멘터리 1세대 사진작가 최민식 갤러리도 함께 만나보세요 전쟁 후 부산의 모습을 실감나게 만날 수 있습니다.

 




2014/10/13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 비석마을, 세상 이런집에 경악, 부산 아미동 무덤 위에 지은 집과 돌로만든 집


2014/09/16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비석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만 아시나요. 일본인 공동묘지 위의 동네 비석문화마을과 최민식 갤러리도 만나보세요.


2014/09/17 - (부산맛집/사하구맛집)감천문화마을 맛집 팥찌. 감천문화마을의 전경이 너무 좋은 팥찌에서 시원한 팥빙수가 3천원. 넘 좋아요.


2014/09/18 - (부산맛집/사하구맛집)감천문화마을 맛집 씨앗호떡. 이승기가 먹었다는 씨앗호떡 산상에서 먹는 맛은 어떤 맛, 궁금하지 않나요?.


2014/09/19 - (부산여행/서구여행)감천문화마을 천마산 산행, 우리 집 뒤에 이런 풍경이 펼쳐져요. 최고의 가을 산행 코스 천마산.


2014/10/01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문화학습관 최민식갤러리, 인간이 거기 있기에 나는 사진을 찍었다, 최민식 갤러리


2014/10/13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 비석마을, 세상 이런집에 경악, 부산 아미동 무덤 위에 지은 집과 돌로만든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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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제23회 자갈치축제)가을철 최고 축제인 자갈치 축제에서 불꽃놀이를 구경했습니다.


2014년 부산 자갈치 축제가 지난 10월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자갈치시장은 한국 최대의 수산물 시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국 수산물 유통의 중심입니다. 부산 자갈치는 1678년 조선 순종4년에 국제교역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을 하게 되고 일제강점기인 1928년 일본인 매축왕 이케다씨가 조선 총독부에 남항 건설 허가를 취득하여 1931년 4월에 현재의 자갈치 해안을 매축하여 준공하게됩니다. 그 이전에는 이곳 자갈치는 백사장 대신 자갈이 깔려 자갈+고기치가 합해져 자갈치로 불렸습니다. 남항이 건설되면서 선착장과 방파제가 들어와 상인들이 모여들면서 지금의 충무동해안시장 주변의 생선 상인들이 1946년 10월에 '생어상조합'을 결성한게 지금의 자갈치시장이 생기게 되었다는 이야기............



외지인의 처음 부산을 방문하며 찾는 곳이 이곳 자갈치 시장으로 그와 함께 우스게 소리로 ‘부산하면 자갈치 아잉교’하며 부산 대표 어시장인 자갈치에서 펄덕펄덕 뛰는 생선회를 맛보기 위해 꼭 찾고 있습니다. 싱싱한 생선회와 함께 자갈치를 상징하는 ‘자갈치 아지매’는 부산 자갈치의 대명사로 억척스럽고 강인한 생활력의 상징이자 부산 어머니를 대표합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제23회 부산자갈치 축제가 자갈치 시장과 신동아시장에서 열렸습니다. 어제 자갈치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불꽃 축제가 있었습니다. 예정시간은 19시10분인데 조금 이른 시간에 폭죽을 쏘아 올려 처음에는 시간도 되지 않아 예행연습을 하는 가 생각을 했습니다. ㅎ ㅎ 그런데 신나게 축포를 쏘아 올리는게 자갈치 축제를 축하하는 불꽃놀이 였습니다. 부산 영도와 남부민동을 잇는 남항대교에서 불꽃놀이를 보았는데 오늘따라 바람이 심하게 불었습니다. 그래도 불꽃놀이 멋지게 잘 보았니다.




























2014/10/09 - (부산여행/자갈치 시장)자갈치축제한다 아잉교, 싱싱한 회 먹으러 자갈치 시장에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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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자갈치 시장)자갈치축제한다 아잉교, 싱싱한 회 먹으러 자갈치 시장에 오이소


부산 자갈치하면 모두 다 아시죠. gg 대한미국 어머니를 대표하는 자갈치 아지매가 있는 자갈치 시장 올해도 어김없이 제23회 자갈치 축제가 열립니다.

일시:2014년 10월9일(목)~12일(일) 4일간이며 오늘부터 한다 아잉교

일제시대까지는 이곳이 자갈마당이라 자갈에다 고기치가 붙어 자갈치시장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자갈은 없지만 그 대신 자갈치 아지매가 있다 아잉교. 풍성하고 다양한 먹거리 살거리가 넘쳐나는 곳 자갈치시장은 한국최대의 수산물시장입니다. 완전 퍼덕퍼덕 살아 있는 활어의 천국인 자갈치 시장에서 축제도 보고 맛있는 생선회도 맛보고 생동감 넘치는 곳 자갈치 시장 방문 너무 좋습니다.

 











◆제23회 자갈치 축제 행사 일정◆

◆자갈치 축제 여는 마당



◆자갈치 축제 오이소마당



◆자갈치 축제 보이소 마당



◆자갈치 축제 사이소 마당



◆자갈치 축제 무대행사 일정


◆자갈치 축제 체험행사 일정

◆자갈치 축제 전시및 특별행사 일정

◆자갈치 축제 행사 프로그램


◆자갈치 축제 행사장 안내

◆자갈치 축제 교통편

◆자갈치 축제 교통편 지하철 1호선 노선도

(행사 일정은 자갈치 축제 홈페이지에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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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동구여행)범일동 이중섭거리. 한국의 고흐 '이중섭 범일동 풍경'으로 만나다.


이중섭(李仲燮 1916~1956)을 우리는 비운의 화가, 천재화가, 한국의 고흐 등 많은 수식어가 붙습니다. 그의 예술세계는 41년간 짧은 생애지만 한국화단을 대표할 만큼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분의 일생 중 부산에서도 화가 이중섭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는 1950년 한국동란이 발발하자 피난을 와 1954년까지 생활을 하였던 곳으로 알려지면서 동구청에서 이중섭 스토리텔링 작업을 거쳐 현재 이중섭 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중섭은 1950년 12월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피난을 온 후 범일동 피난민촌에서 생활을 합니다. 그때 머문 곳이 지금의 범일동 1497번지입니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부두 노동일을 하며 생활을 합니다. 

그런 생활속에서도 이중섭의 예술혼은 타오르는 불꽃처럼 꺼지지 않고 그의 작품 중 최고라 평가 받는 ‘범일동 풍경’이 탄생합니다. 그의 일본 유학시절 만난 일본인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한국명이남덕)는 일본이 패망을 하자 그해 4월 목숨을 걸고 현해탄을 건너 이중섭을 찾아오지만 곧 이어 터진 전쟁과 함께 그의 생활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부산 범일동에서의 생활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회고하는 마사코씨는 1952년 아들 둘과 함께 생활고 해결을 위해 친정이 있는 일본으로 돌아가고 이중섭은 혼자 생활을 하다 1956년 서울 서대문 적십자병원에서 영양실조로 숨을 거두게 됩니다.



지난 주말 이중섭거리를 찾아 범일동으로 달려갔습니다. 교통부로 불렸던 범곡교차로에는 옛 보림극장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참 70년~80년대에는 부산사람이라면 보림극장을 모르면 간첩이라 할 정도로 유명하였습니다. 그 당시 영화는 개봉관이 아닌 후줄근한 2편동시 상영관이지만 이미자, 남진, 나훈아, 하춘하 등 당대의 기라성 같은 가수들의 ‘리사이틀’ 장소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보림극장 말고도 삼성극장 , 삼일극장이 줄지어서 요즘 같으면 비프거리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보림극장 건물을 지나면 보림의원과 보림주차장이 차례로 나옵니다. 이 사이 골목이 중앙대로 533번길입니다. 지금은 골목도 정비를 하여 그런지 많이 넓어 졌지만 얼마전까지 만해도 이곳은 좁은 골목길이었습니다.



동구청에서 이중섭거리를 만들면서 그에 관한 홍보물 또는 안내판 하나 만날 수 없는 게 의아할 뿐입니다. 만들어 놓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인지. 참.... 길을 따라 들어서면 근방에서 가장 역사가 있는 할매돼지국밥집이 나옵니다.



역사는 60여년으로 전쟁 후의 범일동과 같이 한다하겠습니다. 1956년 처음 문을 열었다는 할매돼지국밥은 범천로타리 옆 삼화고무가 호황기를 누릴 때 공장의 노동자들이 값싸게 국밥으로 배를 채우고 소주도 한잔 기우리는 장소였습니다. 긴 역사 만큼 여러번 장소를 옮겼지만 이곳 범일동을 벗어 나 본적이 없으며 1970년 지금의 장소로 옮겨와 국밥집을 하고 있습니다. 유구한 역사만큼 단골손님이 워낙 많아 끼니때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기둥에 이중섭거리를 알리는 듯 강민자가 그린 작은 소 그림을 만납니다.



국밥집을 지나면 정면 축대에 이중섭의 부조가 붙어 있습니다. 이곳을 찾기 전까지는 긴 가 민가 하였습니다. 김춘수의 “내가 만난 이중섭”에서 “광복동에서 만난 이중섭은 머리에 바다를 이고 있었다. 동경에서 아내가 온다고 바다보다도 진한 빛깔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




1916년 이중섭이 태어날 때부터의 기록, 그리고 1951년 범일동 생활의 ‘피난민에서 자유인으로‘. 1952년 마사코가 일본으로 떠나 '부두의 이별, 나는 곧 따라 가리다‘  아내 마사코가 생계를 위해 두아이와 일본으로 돌아 간 후 곧 따라기겠다는 절절한 사연 등 1956년 그가 사망할 때 까지의 일대기가 벽면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길은 조금씩 오르막이지만 길은 갑자기 사거리가 나옵니다.













정면에 '중섭' 밑 화살표가 오른쪽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초행길인 필자는 화살표 오른쪽의 골목을 뜻하는 것으로 알고 직진하여 올라 갔는데 골목은 계단길로 바뀌어 할 수 없이 내려와 돌아다녔다가 '희망길 100계단' 중간에서 이중섭 거리를 만나 역으로 되짚어 계단을 내려 왔습니다.



‘시에스 월드빌 앞 사거리에서 반드시 오른쪽으로 꺾어 길을 따라 쭉 나가면 호천경로당을 만나게 되고 길은 잘 찾았습니다.


호천경로당


이곳부터 좌우로 이중섭의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봄의 아이들 1953년“”부부 1953년“ (구상네가족 1955” “춤추는 가족 1953년”등........왼쪽 ’범곡로 53번길‘ 계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머리를 들어보면 끝이 보이지 않는 긴 계단에 ’희망길 100계단‘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필자는 계단을 세어보지 않았지만 세어본 분이 180계단이라 함). 계단을 한발 한발 밟고 올라 갑니다.




“나의 소중하고 귀중한 귀여운 사람이여! 잘 있었소?” “우표 값이 없어 편지를 사흘에 한통 낼 수가 없다는게 말이오” “당신의 편지가 늦어지는 걸로 보아 혹시 당신이나 아이들이 감기로 눕지나 않았는지요?” 등 글귀가 붙어 있습니다. 

 



아마 이중섭과 일본으로 돌아간 아내 마사코와의 편지내용 중 일부분인 것 같습니다. 글을 보면서 당시의 이중섭은 어떤 마음이었을지 그려 봅니다. 







계단 중간쯤 숨을 고르면 다시 직진하는 계단과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로 나누어 집니다. “아빠가 사다 놓은 종이가 떨어져 한 장 밖에 없어서 그림을 한 장만 그려 보낸다. 엄마와 태성이 태현이 셋이 사이좋게 봐 다오” 아마 아이 둘과 마사코 아내를 그린듯 하며 화가 이중섭이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절절히 담겨져 있습니다.




“화이트가 없어 얼마 전부터 페인트를 대용으로 자꾸자꾸 그리고 있소” 이중섭의 궁핍한 생활을 보게하는 대목으로 진정 예술가는 가난해야만 작품이 나오는 것인지... 참담함 마음이 듭니다.





필자는 오른쪽 쓰러질 것 같은 집을 지나 골목을 빠져나오면 산복도로의 마사코 전망대에 닿습니다. 이중섭 거리는 입구에서 400m 쯤 됩니다. 일본인 아내 마사코 이름을 따 '마사코 전망대'입니다. 현재 전망대만 볼 수 있고 나머지는 폐쇄되어 있습니다.








2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중 1층은 주민사랑방과 이중섭 갤러리가 들어서고 2층은 전망대와 이중섭의 편지글 등으로 꾸며져 지난 4월달에 문을 연 '이중섭 범일동 풍경' 거리, 이중섭 거리를 알리는 입구의 홍보용 간판도 없고 막대한 세금을 들여 지은 전망대 건물은 아직도 잠을 자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이중섭 범일동 풍경‘이 그 저 풍경이 아니고 부산 범일동에서 만날 수 있는 천재화가의 '이중섭 범일동 풍경'거리를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현재 이중섭 전시관은 제주도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부산 범일동에서 만나는 이중섭 범일동 풍경 거리는 가족의 여운이 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마사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이중섭거리는 부산의 특징인 부산만의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산골짜기로 파고 들어간 일명 달동네로 불렸던 집들은 현재 모두 정리가 되어 아담한 주택과 아파트로 자리를 잡았고 산복도로로 오르는 계단길과 골목길은 그 당시 화가 이중섭이 팍팍한 삶을 위해 오르내렸던 그 길입니다. 그의 예술혼이 절정의 꽃을 피웠던 곳 범일동 이중섭 거리에서 '한국의 고흐' 이중섭님을 만나보세요.



☞(부산여행/동구여행)범일동 이중섭거리. 한국의 고흐 '이중섭 범일동 풍경'으로 만나다. 교통편


교통편은 지하철이 편리합니다. 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하여 범일역에서 하차를 한 후 현대 백화점쪽으로 오릅니다. 현대백화점을 보고 오른쪽 도로를 끝까지 가면 철길을 건너는 육교가 나옵니다. 육교를 건너면 보림극장이 있었던 옛 교통부 범곡교차로입니다.

교차로에서 왼쪽으로 걸어 가 건널목을 건너면 옛 보림극장 건물로 지금은 1층에 마트가 있습니다. 그 왼쪽이 '이중섭 범일동 풍경' 입구입니다.




















2014/09/10 - 부산 달동네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 산복도로 어르신의 발이 된 모노레일 승차기


2014/09/06 - (부산여행/갈맷길)갈맷길 3-2코스. 이바구가 주렁주렁 달린 가을철 걷기 좋은 코스 갈맷길에서 힐링을 하다.


2014/08/08 - (부산맛집/동구맛집)부산역 초량이바구길맛집 대건명가돼지국밥. 여름철 보양식으로 이만한게 없어 갈맷길 맛집 대건명가돼지국밥.


2014/06/09 - (부산여행/동구여행)초량이바구길. 근대의 역사길을 따라가는 초량 이바구길을 만나다.초량 이바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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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중구여행)부산보수동책방골목. 가을은 독서의 계절 책방골목을 가보니,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헌책으로 마음의 양식을 쌓아요.

이제 10월의 문턱을 넘어 본격적인 가을이 찾아 왔습니다. 학장시절에는 이맘때쯤이면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 책 읽기에 좋은 날씨라 하였습니다. 요즘은 그것도 많이 바뀌어 독서는 이제 계절을 따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책하면 부산에서는 보수동 책방골목을 떠 올립니다. 새 책도 팔지만 주로 헌책을 팔던 곳으로 너무나 유명합니다. 필자도 학창시절에 이곳을 일주일에 한번 꼴로 다녔습니다. 남들이 생각하면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한 학생으로 생각을 하겠지만 전공서적보다 필자는 산악서적을 구한다고 뻔질나게 다녔습니다.

 

 

그만큼 열성적으로 다녀 전공서적을 구했다면 아마 국내 아주 유명한 화학박사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는 전공서적보다는 조선일보에서 나온 오래된 월간지인 '산'지, 미국의 ‘마운틴’ 일본의 ‘산과 계곡’과 산악도서, 산과 관련된 고서적 구입을 위해 헌책방을 뒤지고 물어보고하며 많은 책을 구입하였고 한편으로 원하는 책을 구입하면 그날은 아주 요즘 말로 기분이 째지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보수동 책방골목 포스팅을 하는 순간에도 그 때의 희열이 느껴지는 것은 그 당시 그래 미쳤던 것 같습니다. 초중고 교과서와 대학의 전공서적, 그리고 외국의 잡지와 원서 등을 모두 구할 수 있었던 보수동 헌책방 골목은 구하지 못하는 책이 없을 정도로 우리에게는 유익한 곳이었습니다.

 

 

 

또한 참고서를 싼다며 엄마를 졸라 새 책 값을 받아 이곳에서 헌책을 구입한 후 남는 돈으로 군것질을 하고 아버지에게 들켜 혼구멍이 난 경험도 우리세대에게는 모두 한번쯤 있던 추억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헌책방은 차츰 설자리를 잃고 하나, 둘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모든게 풍족해지다 보니 새 책 만을 원하는 그런 세상이 온 것입니다.

 

 

보수동 책방의 유래를 보면 1950년 6.25 한국동란으로 대구를 거쳐 부산이 임시 수도가 됩니다. 전세가 자꾸만 밀리면서 피난민도 남으로 남으로 함께 내려와 닿은 곳이 부산입니다. 부산은 전쟁의 직접적인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전국의 피난민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었는데 함경북도에서 피난온 부부가 이곳 보수동에서 헌 잡지를 내다 놓고 판매를 한 게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네 개의 서점이 문을 열었는데 피난 온 대학과 학교들이 분교를 열면서 많은 헌책이 필요 하게 되었고 또한 공급과 수요가 넘쳐나 차츰 헌책방 골목은 규모가 커졌습니다. 지금의 글방쉼터가 보문서적이 있던 자리로 70년대까지는 70개의 점포가 들어설 정도로 그야말로 호황을 이루었습니다.

 

 

또한 보수동 헌책방골목은 예술인들 사이에서는 아지트였습니다. 피난온 예술인들은 지금의 용두산 공원이 예술인들 사이에는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 역할을 하여 매일 용두산을 오르내렸고 보수동 헌책방을 일과처럼 들렀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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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동 책방골목은 단순히 헌책만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우리 근대 문화가 숨 쉬고 있는 곳입니다.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보수동책방 주인들이 상가번영회를 조직하여 사라져가는 보수동 책방 골목을 살리기 위해서 1996년부터 보수동 책방골목축제와 헌책방 사진전시회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단순한 책만 판매하는 곳이 아닌 누구나 들러 쉬었다 가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북 카페 등을 꾸며 놓았습니다. 책도 만나고 차도 마시며 맛있는 먹거리가 함께하는 보수동 책방골목을 이번 가을에 자녀와 함께 한번 찾아보세요.

 

 

 

보수동 책방 골목 중간 쯤에 있는 가게입니다. 추억의 간식인 팥도너츠, 고르케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보수동 책방골목 맛집으로 알려져 주말이면 이리 줄을 서는 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필자도 궁금하여 고르케 맛을 보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추억의 맛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으로 30년이 넘는 동안 이곳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맛있는 간식도 먹고 책도 싸고.

 

 

3개 2,000원하는 고르케입니다. ㅎㅎ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책은 살아야 한다' 는 글귀처럼  보수동 책방 골목은 전통의 맥을 이어야 합니다. 책방골목 안내도가 있는 사거리에 '책방골목 벽화마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딸과 함께 보수동 책방골목을 찾은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벽화도 보고 엄마와 따뜻한 정도 쌓을 수 있는 보수동 책방골목.

 

 

 

 

 

 

 

 

 

 

다시 돌아 내려와 책방 골목을 구경합니다. 책방골목이 인기가 있을 때는 하루3,000명이 넘게 찾았다합니다. 지난 주말에 찾은 보수동 책방 골목은 독서의 계절이 무색할 정도로 여유가 있습니다. 우리모두 헌책으로 마음의 양식을 쌓아요.

 

 


 


 

 

 

 

 

 

 

 

 

 

 

 

 

 

 

 

 

 

 

 

 

 

 

 

2014/09/07 - (부산여행/부산깡통야시장 여행)부산에서 유일한 야시장 부평동깡통야시장 돌아보고 왔습니다.

 

2014/08/06 - (부산맛집/중구맛집)부평동깡통야시장 보수동책방골목 맛집 수목횟집. 까탈스러운 국제시장 부평동깡통시장 상인들의 입맛을 평정한 숨은 맛집 수목횟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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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해운대비프빌리지)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해운대 비프빌리지 하루 스케치.


지난 10월5일 찾아간 해운대 비프 빌리지 부산국제영화제의 주무대입니다. 일요일이라 그런 지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는데 특히 중국 관광객들로 여기가 부산 해운대가 아닌 중국의 어느곳을 관광하게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해운대비프빌리지 즉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아가기위해서는 대중교통편이 편합니다. 버스도 좋은 수단이지만 해운대비프빌리지를 갈때는 도시철도(지하철) 2호선을 타면 금방 도착됩니다. 물론 하차는 동백역이나 해운대역으로 하면 되는데 동백역은 조선비치 앞으로 해서 동백섬과 해운대를 걸으면서 갈 수 있습니다.



바쁘다면 ㅎㅎ 걷기 싫은 분들은 바로 해운대역에 하차를 하면 됩니다. 도시철도 2호선 내부 바닥의 사진입니다. 영화제 기간이라 유명영화인의 핸드프린팅을 도배를 하여 더욱 부산국제영화제의 인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필자도 물론 해운대역에서 내렸습니다.



드디어 해운대해수욕장이 아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해운대비프빌리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을 삼등분하여 중앙에 해운대비프빌리지 무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비프 2014 야외무대입니다. 이곳이 영화배우와 관객등이 호흡을 함께하는 무대입니다. 이날 태풍 영향인지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파도도 높고 그리고 모래바람으로 쪼끔 고생을 하였습니다. ㅋㅋ 오후 3시30분에 임권택 감독 '화장'의 무대인사라 벌써 부터 자리를 잡고 이리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참 그 열의가 대단하다 생각되었습니다. 



방송매체들도 이리 미리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직도 시간은 캄캄하게 기다려야 하는데 말입니다. ㅎㅎ주위를 둘러 보면서 구경하다 저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ㅎㅎ 드디어 임권택 감독의 화장이 무대인사를 인사하였습니다. 배우 안성기씨는 국민배우로 알려져 너무 유명하죠. 그리고 김규리양. 김호정씨와 임권택 감독님이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화장은 '칼의 노래' 김호 작가님의 원작을 영화한 하였습니다. 2005년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으로 부인의 암투병과 남편 그리고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려나가며 102번째 임권택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그런 와중에 안성기의 암투병을 하는 아내역을 맡은 김호정이 실제 암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영화입니다. 처음 제의가 들어 왔을때는 고사를 하였는데 임권택 감독님의 작품이라 김호정은 운명이라 생각하며 출연하게 되었다는 후문. 배우나 연기자,가수등은 무대위에서 말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비프 빌리지를 알리는 안내판입니다. 또한 뒷면은 부산국제영화제을 알리는 안내판입니다. 



2차대전 당시 전차부대의 활약상을 보여 주는 ‘퓨리’의 홍보물은 거대한 탱크입니다. 브래드 피트 신작으로 신날 것 같은 영화입니다. 복을 입은 미인과  탱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ㅋㅋ 사진이 뒤죽박죽 올라갔습니다. '꽃나' 김희애씨 사진이 먼저 올라왔네요. 사진이 엄청 급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올해의 배우' 심사위원과 '우아한 거짓말'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우아한 특급고백, 김희애'는 해운대비프빌리지에서 야외 토크로 진행이 되었는데 영화배우 김희애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화장의 나머지 사진이 이제야 올라오네요 안성기씨와 김규리가 함께한 사진입니다.



화장에 함께 출연한 김규리, 김호정이 함께한 사진입니다.




탱크 앞에서 누군가 포즈를 .... 찰칵 


부산국제영화제 해운대비프빌리지에 마련된 홍보부스의 모습입니다. 많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물론 모든 부스들이 홍보용이다 보니 체험 또는 무료관람이었습니다.








날씨는 청명 그 자체였습니다. 가을 하늘 처럼 높고 맑은 하늘에 붉은 비프빌리지의 모습이 너무 곱습니다.  



비프빌리지 뒷면에는 오래된 영화 포스트가 붙어 있습니다. 국경선, 하숙생 ㅎㅎ 고최무룡씨와 신성일씨가 주연이었습니다.



70년대 3대 여배우 트로이카는 정윤희, 유지인, 장미희씨 였습니다. 그 당시  모습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물바가지를 든 분이 정윤희 입니다. 





패티킴의 초우, 최희준의 하숙생등 그 당시 노래가 히트를 하면서 영화로도 많이 제작이 되었습니다. 


'가시를 삼킨 장미' 유지인과 신성일 저도 이 포스터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포스트가 그 달시로서는 아주 야하다고 해야하나요?. ㅎㅎ



오래된 영화기록물 포스트도 구경을 하고 .............



유키사다 이사오. 미우라 하루마, 리우시시, 장효전

국내외 영화인의 모습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시아 아르젠토

김희애

야외오픈 토크의 주인공으로 최민식, 김희애, 박유천의 포스트가 걸려 있습니다. 세분중 일요일 김희애 오픈 토크를 보게되었습니다.


최민식

박유천

해운대 달맞이 쪽의 모습입니다. 







'해운대에 올라' 조선시대 이안눌의 시로 1608년 동래부사로 부임하여 해운대를 보고 남긴 대표시입니다.  

철지난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저쪽 끝 부분에 비프빌리지가 보이네요.


이날 부산 영화의 전당입니다. 일요일 하루 해운대 비프빌리지와 황옥공주 인어상, 최치원의 '해운대' 각자,누리마루를 보고  짧지만 긴 하루를 보냈습니다. 









2014/10/07 - (부산여행/부산국제영화제)'화장'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임권택감독 부산국제영화제 해운대 빌리지 야외무대 인사.


2014/10/06 - (부산국제영화제/김희애)영화배우 김희애,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 '밀회' 김희애 토크쇼.(2)


2014/10/06 - (부산국제영화제)영화배우 김희애,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 김희애 토크.(1)


2014/10/05 - (부산국제영화제/남포동 비프광장)“지금 신에게는 아직도 전선 12척이 남아 있나이다“ 명량 영화배우 부산국제영화제 무대인사 .


2014/10/04 - (부산여행/부산국제영화제)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김남길 이이경 등 해적 출연 배우 무대인사.


2014/10/02 - (부산여행/부산국제영화제)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깨알 같은 정보 야외 무대인사 일정표.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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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입니다.


(부산여행/부산국제영화제)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야외 무대인사 일정표


2014년 10월2일부터 11일 까지 10일 동안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로 벌써 19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초청작이 79개국에 312편, 월드 프리미어 96편과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6편이 상영이 됩니다. 상영관은 7개 극장 33개관으로 센텀시티의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며 해운대에서는 메가박스 해운대에서 상영을 합니다. 또한 부산 극장가로 유명하였고 부산국제영화제의 모태였던 남포동은 메가박스 부산극장이 상영관입니다.

  




19년 세월을 이어오면서 더욱 탄탄하게 발전하여온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 회고전과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조지아와 터키 특별전 19편과 한국영화의 고고학 1편이 준비되었고 매년 세계 영화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영화사에 기억될 위대한 영화인을 선정하여 그의 업적을 기리는 핸드프린팅 이벤트도 어제 전야제때 열렸습니다. 올해는임권택 감독, 대만 배우 왕우와 아일랜드 감독 짐쉐리단, 닐조던이 영애를 않았습니다. 부산국제 영화제는 예년에 비해 아시아권에서도 덜 알려지고 또한 영화산업이 열악한 곳의 작품과 작가를 발굴하여 다른 영화제와 차별을 꾀하였다합니다. 명실 공히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부산시민을 넘어 전국적인 영화축제입니다. 올해 이슈가 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그 작품에 출연한 배우와의 조우도 함께 하여 영화를 좋아하는 시민은 너무 뜻 깊은 영화제입니다. 스크린 속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유명배우를 부산국제영화제 야외 무대 인사에서 만나 보세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영화제목과 일시, 참여배우와 장소 등을 알 수 없었는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야외 무대인사 일정표를 포스팅하였습니다. 좋아하는 영화와 출연배우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아보세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야외 무대인사 일정표

 일시

 시간

 내용

 장소

 10월3일 금요일

 12:00

 관능의 법칙

 해운대비프빌리지 야외무대

 

 13:00

 제보자

  해운대비프빌리지 야외무대

 

 14:00

 역린

 남포동비프광장 야외무대

 

 14:20

 연애의 맛

  해운대비프빌리지 야외무대

 

 15:30

 나의사랑 나의 신부

  해운대비프빌리지 야외무대

 

 16:30

 해적:바다로 간 산적

 남포동비프광장 야외무대

 

 17:05

 역린

  해운대비프빌리지 야외무대

 

 18:00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남포동비프광장 야외무대

 

 19:10

 해무

  해운대비프빌리지 야외무대






 일시

 시간

 내용  장소

 10월4일 (토요일)

 12:00

 자유의 언덕

 해운대비프빌리지 야외무대

 

 12:50

 사랑이 이긴다

 해운대비프빌리지 야외무대

 

 13:10

 다우더

 남포동비프광장 야외무대

 

 14:40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해운대비프빌리지 야외무대

 

 17:00

 다우더

 해운대비프빌리지 야외무대

 

 17:30

 우아한 거짓말

 해운대비프빌리지 야외무대

 

 18:00

 마담 뺑덕

 해운대비프빌리지 야외무대

 

 18:30

 EFP

 해운대비프빌리지 야외무대

 

 19:15

 해적:바다로 간 산적

 해운대비프빌리지 야외무대

 

 20:20

 명랑

  남포동비프광장 야외무대






 

 

 

 장소

 10월5일 일요일

 15:30

 화장

 해운대비프빌리지야외무대

 10월7일 화요일

 16:00

 카트

  해운대비프빌리지야외무대

 10월9일 목요일

 13:30

 비전 뉴 커런츠 배우들

 영화의 전당 두레리옴광장

 10월10일 금요일

 17:00

 비전 뉴 커런츠 배우들

  영화의 전당 두레리옴광장



            10월5일 일요일                17:20

 세계적인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하는 만남과 자리, 초청작중 가장 이슈가 되는  작품의 게스트와 관객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

 해운대비프빌리지 야외무대



 이벤트명

 게스트

 일시

 장소

 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

(배우의 탄생-박유천

 박유천

 10월3일 금요일 16:00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

 오픈토크(마성의 여인, 아시아 아르젠토)

 아시아 아로젠토

 10월3일 금요일 18:10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

 오픈토크(중일 영화인의 특별한 만남)

 유키사다 이사오, 미우라 하루마,리우 시시, 장효전

 10월4일 토요일 13:30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

 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

(이순신이 된 연기신 최민식)

 최민식

 10월4일 토요일 15:20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

 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

(우아한 특급고백, 김희애

 김희애

 10월5일 일요일 17:20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



지난 영화제의 레드카펫과  야외무대인사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지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강한나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김윤혜



해운대 비프 빌리지



남포동 비프광장



영화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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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사하여행)다대포 몰운대. 꽃속에서 화장하는 여인의 모습에 비유하는 몰운대를 만나다.


부산의 경계는 해안가를 두르고 있어 많은 절경을 품고 있습니다. 황학대 해운대 이기대 신선대 자성대 태종대 몰운대등 이름만 들어도 아!. 경치가 빼어난 곳이라 모두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 중 부산을 대표한 3대(臺)는 몰운대와 태종대, 해운대입니다. 이름난 절경으로 모두 명승지입니다.

 



 

그럼 몰운대를 걸어봅니다. 몰운대는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아주 감질나게 한 모양입니다. 지금 도 바닷가에 해무가 끼고하면 섬이 보일랑 말랑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조았다 풀었다 하는데 아주 오래전부터도 몰운대는 뭍사람들에게는 눈에서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였던 것 같습니다.

 

 

몰운대는 “안개와 구름이 낀 날에는 그 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구름속에 잠긴 섬이라 하였습니다. 16세기까지도 몰운도라는 섬으로 불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육지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닌 바닷가의 섬으로 배를 타고 들어갔던 모양입니다.

 

 

낙동강에 홍수가 나고 하면 내륙지방의 많은 토사가 밀려 내려오게 되고 그럼 낙동강 하구언에는 대마도 진우도며 많은 모래섬이 생겼습니다. 그 모래가 이곳 다대포에도 쌓이고 쌓여 육지와 떨어저 섬이던 몰운도는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그것을 증명하듯 요즘 산줄기 걷기인 낙동정맥은 이곳 몰운대를 기종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대포에서 목을 쭉 빼듯이 낮은 구릉이 몰운대와 연결되면서 그곳은 상가로 변하였고 고운 모래사장인 다대포 해수욕장도 자리를 합니다. 소나무 숲이 울울창창한 몰운대 숲길을 걸어보면 기분까지 상쾌해집니다. 사람이 자연을 떠나서 살 수 없다는 명확한 해답을 주는 몰운대 소나무 숲길. 지금은 시민들의 휴식공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가덕도, 몰운대와 다대포는 충무공 이순신을 빼 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면서 부산포해전이 벌어졌던 곳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이곳에서 왜선 100여척을 파괴하며 대승를 하지만 그의 휘하 장수 정운장군을 잃는 아픔을 겪습니다. 그의 '정운공 순의비'가 이곳 몰운대에 있지만 통제지역이라 출입을 할 수 없습니다.

 

  

 

몰운대를 걷다보면 만나는 섬입니다. 동섬 쥐섬 동호섬입니다. 몰운대 앞에서 가장 잘 보이는 섬입니다. 


몰운도를 이루는 섬은 몰운대와 화손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통틀어 몰운대로 불려지고 있는데  화손대의 경치 또한 절경으로 아미산에서 내려온 완만한 능선에 지어진 고층아파트의 모습이 마천루를 보는 것 같습니다. 길게 늘어선 용의 능선 두송반도와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다대포항의 모습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용의 능선 두송반도.......그 뒤로 태종이 와서 활을 쏘며 쉬었다는 태종대가 구름 속에 잠겨 있습니다.


 

 

다대포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몰운대 전망대를 향하고 있습니다. 끊어 질듯 이어지는 능선을 걷습니다. 

 

 

 “부산광역시 섬 이름 찾기”를 보면은 1763년 9월3일 조선통신사로 참여한 조엄이 일본으로 향하다가 이곳에 들렀습니다. 그의 '해사일기'에서 ”몰운대는 신라 이전에는 조그마한 섬으로 고요하고 조용한 가운데 아름다워 아리따운 여자가 꽃속에서 치장을 한 것 같다“며 몰운대를 칭송하였습니다. 몰운대방향을 보면서 왼쪽 능선 끝 부분에  화손대가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자갈마당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 만들어져 있습니다. 쨔르륵 쨔르륵.  ‘조선통신사의 길에서 오늘을 묻다(한태문 저. 도서출판 경진)’에도 정사 조엄이 몰운대를 두고 ”몰운대는 작은 섬들이 곳곳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데다 산들이 흡사 바다를 품고 있는 형상이다“며 몰운대를 치켜 세우고 있습니다



길게 내려간 능선은 현재 출입을 할 수 없는 통제지역입니다.  저 곳에 '정운공 순의비'가 있습니다.


 

몰운대 좌측에서 본 전망대입니다. 끝없는 바다가 펼쳐지며 맑은 날에는 지네형상이라는 대마도가 보입니다. 금정산은 새벽을 알리는 봉우리 계명봉이 닭의 형상이라 지네는 닭 앞에서는 꼼짝을 하지 못합니다. 계명암에는 자웅석계로 불리는 바위가 있습니다. 암,수 닭의 형상을 한 바위로 범어사에서는 '자웅석계'라 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때 일본인에 의해 암닭은 파괴되었고 지금은 장닭만 외로이 대마도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몰운대 앞바다는 워낙 쥐가 많이 뜰끓었던 모양입니다. ㅎㅎ 섬의 모양이 쥐처럼 보이나요. 동섬 쥐섬 동호섬입니다. 쥐섬에 구름이 걸려 넘어 갈때는 장관이었습니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다대포 객사입니다. 부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3호인 다대포 객사는 다대 첨절제사영에 있었던 객사입니다. 다대 1동 부산유아교육진흥원 내에 있던 것을 1970년 이곳 몰운대로 옮겨와 원형 그대로 복원을 하였고 임진왜란 이후에는 경상좌도 7진중의 하나로 부산진과 함께 왜구를 막기 위한 군사적 요충지로 인식을 하여 첨사는 정3품 당상관이 상주하였습니다. 건물의 규모는 회원관의 현판이 걸린 정면5칸, 측면 2칸에 팔작홑처마지붕이며 이전 할때 벽을 없애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을 하였습니다.


 


키큰 해송 숲길을 따라 걸어 봅니다. 더욱 심호흡도 크게 해 봅니다.  잠시 뒤  시비가 있습니다. 


 

1999년 사하지역발전협의회가 세운 이춘원의 몰운대 시비입니다.1607년(선조40년) 7월 동래부사로 부임하여 남겼던 몰운대 시는

“호탕한 바람과 파도 천리요 만리

하늘가 몰운대는 힌구름에 묻혔네

새벽바다 돋는 해는 붉은 수레바퀴

언제나 학을 타고 신선이 온다“

동래부지(1704년)에 전하고 있는 이춘원의 몰운대는 1608년 2월까지 짧은 기간동안이지만 부산의 여러곳을 답사한 뒤 남긴 시입니다.


 

 

 

 

 

구름에 잠긴 몰운대를 빠져나오면 갑자기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1592년 임진왜란과 1700년대의 몰운대까지 만나보고 온 터라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과거로의 여행은 이런 재미가 있습니다. 부산에서 과거로의 여행 특히 다대포 몰운대는 더욱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습니다. 


 






2014/09/28 - (부산여행/사하여행)몰운대 다대포객사. 부산의 3대인 몰운대 다대포객사.


2014/08/13 - (부산맛집/사하구맛집)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맛집 가마솥추어탕. 50년 전통의 가마솥 추어탕 한그릇에 무더위를 훅~~ 날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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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비석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만 아시나요. 일본인 공동묘지 위의 동네 비석문화마을과 최민식 갤러리도 만나보세요.

어릴 때 TV 드라마중 여름날 단골소재가 있었습니다. 무시무시한 공동묘지에서 하얀 소복을 입고 머리를 길게 내린 여인이 흐느껴 울면서 옆으로 눈을 돌릴 때 눈에서 붉은 광채가 나면 심장이 쪼그라들면서 본 한여름 밤의 공동묘지이야기.


 

무섭다며 이불 밑으로 숨고하며 깜짝깜짝 놀라도 궁금증을 이기지 못해 빼꼼히 눈만 보이며 TV의 공동묘지 속으로 빨려 들어가 헤어나지 못한 기억이 납니다. 아마 모두 무섭고 끔찍하다 하였을 것입니다.


 

 

부산 아미동의 산비탈에서 평생을 공동묘지 위에서 생활한다면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 것도 대도시인 부산에서 말입니다. 지금도 공동묘지위에 집을 지어 생활하고 있는 동네인 비석마을이 있어 소개를 하겠습니다.



 한국의 산토리니, 또는 마추피추라하며 국내는 물론 동남아등 심지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감천문화마을은 너무 잘 아실 것입니다. 사하구의 감천문화마을과 함께 붙어 있는 마을이 서구의 아미동입니다. 감천문화마을 입구에는 감정초등학교가 있으며 아미고개(감천고개)라 부릅니다.


 

 

고개를 넘으면 오른쪽 담벼락에 ‘산복도로 르네상스’ 일환으로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부산 서구 아미동 산 19번지 아미동 산상교회가 있는 산복도로 오른쪽 산비탈이 일제강점기때 일본인 공동묘지였습니다.


 

 

지금은 그 많은 공동묘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차곡차곡 집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미로 같은 골목길로 연결되어 있는데 골목 폭이 좁은 것은 50cm 안팎이며 사람이 옆으로 서서 빠져나가야 할 정도입니다. 아미동 공동묘지에 마을이 들어서게 된 연유를 알아 보겠습니다.


 

 

 

 

 

 

 

 

해방이 되면서 서구에서 살았던 일본인들은 모두 본국으로 떠나고 일본인 공동묘지는 그대로 남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끌려갔던 귀환동포가 돌아오고 1950년 6.25한국 전쟁으로 피란민이 모두 부산으로 몰려들면서 그 많은 사람을 좁은 땅에서 수용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둘 이곳 아미동 공동묘지에 올라와 비바람을 피할 움막을 치고 무덤위에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워낙 까꾸막이다 보니 무덤의 상석과 비석을 빼내어 바닥을 공구고 한 것이 지금은 축대로 드문드문 박혀 있습니다.


 

 

 

 

축대에 돌출된 비석을 보면 가문의 문양인 사꾸라가 새겨져 있는 것도 보이며 일본의 연호인 대정과 소화, 무덤 주인의 이름도 세겨져 있는데 누군가 인위적으로 지운 흔적도 볼 수 있습니다. 삶과 죽음이 동떨어 진게 아닌 함께 살아간다고 하겠습니다.




지금도 마을 주민 중에는 그 당시 무덤 속 주인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며 향을 태우는 집이 있다하니 한여름밤의 남량 특집을 주민들은 매일 경험할 것 같습니다. 그런 어둠 칙칙한 분위기를 걷어내기 위해 비석마을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부산만이 겪을 수 있는 독특한 산복도로마을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골목 하나하나가 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묻어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이 인위적이라면 아미동 비석마을은 자연 발생적인 형태의 마을입니다.




담벼락과 옹벽의 벽화가 마을을 더 산뜻하게 하며 부산항과 남북항의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조망은 감천문화마을과 또 다른 매력입니다. 비석마을를 내려서면 도시철도 1호선인 토성역으로 향하는 산복도로를 걸어갑니다. 이곳은 또 다른 볼거리가 있습니다.





















곧 남부민동 산복도로 갈림길에 이정표가 붙어 있습니다. ‘아미문화학습관 50m', '최민식갤러리 50m', '기찻집 예술체험장 30m' 방향인 오른쪽  도로를 걸어갑니다. 왼쪽에는 새로운 부산의 광경이 펼쳐집니다. 






부산의 상징인 용두산 공원과 영도대교, 영도의 봉래산등 부산의 옛 중심지였던 중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집이 기차처럼 길어 기찻집으로 불렸던 곳이 지금은 '기찻집 예술체험장'이 들어섰고 지난 일요일 커피라도 마시며 분위기라도 낼까 싶어 계단을 올라보니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할 수 없이 그 옆 아미문화학습관은 비석마을과 함께 꼭 찾아봐야 할 곳입니다. 물론 전망대로도 최곱니다. 3층 건물로 2층에는 대한민국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가 최민식 갤러리가 있습니다. 마침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라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며.....ㅋㅋ 주말에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평일 날 차라리 조금 늦게 문을 열고 주말에는 조금 더 길게 시간 조정이 있어야 겠습니다. 감천문화마을과 아미동비석마을을 보고 내려오는 관광객을 위해서라도예.........이날은 헛탕을 쳤지만 다음기회라도 꼭 보고 싶은 곳입니다.

 


부산의 감천문화마을만 찾고 다 봤다며 횡하니 떠나지 말고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의 모습과 그 당시을 상상도 해보고 최민식 갤러리를 꼭 방문하여 살아 있는 부산 모습을  만나면 한층 더 가깝게 부산속으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2013/01/19 - (부산여행/감천문화마을여행)한국전쟁으로 형성된 마을로 한국의 산토리, 마추피추 감천문화마을


2012/09/02 - (부산사하맛집)한국의 마추피추에서 먹는 얼얼한 팥빙수 맛은-감천문화마을 우인(友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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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 달동네 산복도로 어르신의 발이 된 모노레일 승차기.


부산은 지형적인 특성으로 험준한 산이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대한민국 제2의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남으로는 몰운대와 암남공원, 북쪽 끝에는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이 능선을 이어 부산 중심을 관통합니다.



그러다 보니 부산은 산과 산 사이의 좁은 평지에 도시를 이루며 살았는데 6.25한국동란과 함께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었고 또한 전쟁 통에 한꺼번에 많은 피난민들이 몰려들어 좁은 평지에서 밀려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산비탈을 깎아내고 작은 움막을 지어 생활한 피난민들에 의해 부산은 달동네라 부르는 지금의 도시 형태가 생겨났습니다. 특히 부산의 중심지였던 남포동과 광복동, 국제시장, 자갈치 시장에 피난민들이 몰리다 보니 그와 인접한 서구와 동구, 중구, 영도구에 그 당시 피난민들이 집중적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지금은 한국의 산토리니, 마추피추라 불리며 대표적인 관광지가 된 달동네마을인 사하구의 감천문화마을도 그리하여 생겨난 마을입니다. 그만큼 부산은 산비탈에 생성 된 마을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많은 좁은 골목길에 수백계의 계단길이 만들어지게 되고 매일 일상으로 나가기 위해 이 길을 따라 오르내렸습니다. 세월이 흘러 팔팔하게 오르내리던 분들은 어느 듯 허리가 굽어진 노인네로 바뀌게 되고 매일 오르내리든 이 계단 길이 어르신에게는 고역의 길이 되었습니다.



지난 6월에 부산시 중구 영주동 망양로 358번길 부산디지털고 버스 정류장에는 특별한 개통식이 열렸습니다. 길이가 70m나 되는 영주동의 대표적인 계단길에 모노레일을 설치하여 개통식을 연 것입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과 몸이 불편한 장애인 분들에게 치명적인 계단에 발이 될 모노레일은 이곳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운송수단입니다. 그 덕택에 지난 추석 전날에 필자도 신기하여 탑승을 해 봤습니다.

 


모습은 너무 귀엽습니다. 그래도 어르신들의 발을 대신한다고 하니 너무 대견합니다. 탑승 인원은 8명이며 매일 오전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꼭 어르신뿐만 아닌 일반인도 탈 수 있고 시간은 1분 조금 넘는 것 같습니다.

 


승강기 형태로는 국내에서 처음 도입되었다는 영주동 모노레일. 국비 10억에 총 공사비 26억원이 투입되었답니다. 지금은 지역민뿐만 아니라 외지의 관광객도 모노레일을 타 보기 위해 저처럼 많이 찾고 있답니다.



중구청에서도 민주공원과 중앙공원을 연계 하여 중구 관광 활성화를 꽤하겠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이번 영주동 모노레일을 필두로 부산의 달동네를 연결하는 많은 계단에 모노레일을 설치할 계획이라 합니다. 동구의 대표적인 둘레길 초량동 이바구길에 있는 168계단에도 곧 설치 예정이라하네요. ㅎㅎ 그때 또 초량이바구길을 걷고 싶습니다.  








승차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엘리베이터 타는 방법과 똑 같습니다.  먼저 승차장 입구에 붙어 있는 붉은색 사각버든이 보입니다.이게 승차버튼입니다. 요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면 자동적으로 내려와 문도 열립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밖에서 안을 볼 수 있고 안에서도 밖으로 볼수 있는 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양쪽으로 앉을 수 있는 의자를 두었습니다. 







이제 출발을 해야겠습니다. 먼저 문을 닫기 위해 맨 아래쪽의 삼각형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그리고 가고자 하는 층을 누르면 되는데 저는 종점으로 올라가기 위해 3번을 눌렀습니다. 잠시 후 자동으로 움직이며 출발합니다.



천장에는 여름철 무더위와 겨울철 추위를 위해 냉온열기가 붙어 있습니다. 지금은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데 겨울철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도록 양수겹장을 달아 놓았겠죠.



조작 방법도 내부에 붙어 있습니다. 확인을 하고 작동을 하시면 됩니다.



상부 종점에 거의 다왔습니다. 정차를 하면 출입구는 자동으로 열리게 됩니다.




상부 종점에는 모노레일 관리 사무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내려 올때 경치가 좋습니다. 멀리 부산 북항과 부산항 대교등이 시원하게 펼쳐지는게요. 





모노레일의 용도는 먼저 지역 어르신과 몸이 불편한 분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되었습니다. 먼저 그분들이 이용을 하게끔 하고 일반인들도 타면 되겠습니다. 그런다고 장난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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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부산깡통야시장 여행)부산에서 유일한 야시장 부평동깡통야시장 돌아보고 왔습니다. 


야~~~~호. 부산에도 야시장이 생겼습니다. ㅎㅎ 대만 여행시 보았던 수많은 야시장의 모습과 특히 화시졔 야시장은 별천시 중에 별천지였습니다. 없는게 없을 것 같은 대만야시장을 보고 내고장 부산에는 왜 없지 했는데  부평동 깡통시장이 부평동깡통야시장으로 개장을 했습니다.



 

부평동에 있는 깡통시장은 6.25 한국전쟁 후 수많은 미군의 군수 물자가 흘러나와 시작되었습니다. 통조림등 전쟁 물자에서 다변화되어  전자제품등 모든 수입물품이 이곳에서 판매가 되었던 깡통시장. 지금이야 여행 자유화와 함께 자유롭게 무역상들이수입을 할 수 있어 깡통시장의 기능은 많이 줄었습니다. 



 

그 당시 부산에서 진귀한 상품은 이곳 깡통시장에 와야만 만날 수 있다 하였습니다. 부산의 애환과 함께 한 부산 깡통시장은 요즘 많은 먹거리로 유명합니다. 부평동 돼지족발골목 다 이시죠. 야들야들 입안에서 녹는다는 그 맛........요즘 방송에도 많이 맛집으로 소개되었던 유부 주머니등 모든 맛집이 이곳 부평동 깡통시장과 인근에 몰려 있습니다.


 

가끔 깡통야시장에 들렀지만 추석 명절을 앞두고 찾아갔습니다. 이곳 부평동깡통야시장은 주야 모두 영업을 합니다. 주간은 좌우 점포가 문을 열어 부평깡통시장의 역할을 하고 저녁이 찾아들 무렵은 오후6시 부터 통로에 작은 이동식 손수레가 자리를 잡습니다. 


 

맛있는 먹거리가 즐비합니다. 요즘 다문화 가정이 많이 늘어서 인지 동남아등 그지역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들도 이곳 깡통야시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대만등 세계의 야시장에 비해 작은 규모지만 입소문을 타 외지의 관광객과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부산 여행을 하신다면 이곳 부평동깡통야시장 꼭 찾아보세요, 부산의 색다른 부산만의 여행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근의 자갈치시장과 남포동 광복동과 연계가 되어 걸으면서 둘러 볼 수 있습니다.





 

깡통야시장에서 맛있게 먹고 즐겼다면 야경을 블길 수 있는 곳을 추천하겠습니다. 용두산 공원입니다. 부산을 상장하는 120m 부산타워와 함께 펼쳐지는 용두산 공원의 야경. 한마디로 끝내줍니다. 



 부산 타워 전망대에 올라가 보면 맑은 날에는 대마도도 보이고 밤에는 크리스탈 처럼 반짝이는 부산항의 불빛에 넋을 빼앗기게 됩니다. 부산야경도 구경하고 부평동깡통야시장에서 추억도 쌓고 부산여행 무지무지하게 볼게 많은 곳입니다. 


 

부평깡통야시장 영업시간은  18시 부터 부평동깡통야시장이 열리고 24시에 문을 닫습니다. 부산여행시 참고하세요. 교통편은 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하여 남포역 또는 자갈차역에 하차를 하면 됩니다. 버스는 다양하게 많이 있습니다.


용두산 공원 야경



2014/08/06 - (부산맛집/중구맛집)부평동깡통야시장 보수동책방골목 맛집 수목횟집. 까탈스러운 국제시장 부평동깡통시장 상인들의 입맛을 평정한 숨은 맛집 수목횟집이요


2014/04/15 - (부산맛집/중구맛집)부평동시장, 깡통시장, 국제시장맛집. vj특공대 간판없는 식당의 김치찌개가 한국인이 좋아할 김치찌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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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갈맷길)갈맷길 3-2코스. 이바구가 주렁주렁 달린 가을철 걷기 좋은 코스 갈맷길에서 힐링을 하다. 


부산 둘레길인 갈맷길 3-2 코스를 걸었다. 부산 원도심을 걷는 길로 자성대 공원에서 남항대교 구간까지 약 15.8km,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그러나 갈맷길 3-2 구간을 조금 줄여서 부산진 시장에서 용두산 공원까지 걷기로 하고 떠난 둘레길 여행, 부산의 도심을 활보하며 부산의 특징인 산복도로의 형성 과정을 알 수 있는 구간이다. 이번 구간이 6.25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에 의해 형성된 근대 부산의 모습으로 판자집의 의미를 알수 있다. 요즘 자라나는 어린이와 함께 걸어보면 너무 유익한 코스이다. 왜 부산이라 부르게  되었는지 증산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으며 또 한 통영 출신 청마유치환 선생의 우체통이 왜 여기에 있는지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부산역 건너편에서 시작하는 동구 이바구길의 유래를 알 수 있고 초량동과 상해거리, 중앙동의 40계단 문화거리 등 용두산공원에서 걷기를 끝낼 때 까지 살아있는 우리 삶의 이야기가 끝임 없이 샘 솟는 재미있는 갈맷길 구간으로 걷기 마니아에게 강력 추천한다.

  


출발은 자성대공원 건너편에 있는 부산진 시장이다. 자성대는 범일동에 있는 조선시대에 쌓은 부산진성의 지성이다. 정식명칭은 부산진지성이며 1972년 6월에 부산광역시 기념물 7호로 지정되었다. 자성대의 유래를 보면 부산진성을 본성 또는 모성이라하고 자성대의 성을 지성 또는 자성이라 하였고 자성대 정상에 자성을 만들어 장대로 삼았다는데서 자성대라 부르게 되었다. 임진왜란때 왜군에 의해 함락되는 치욕을 겪었고 왜장 모리 부자에 의해 부산성이 헐리고 왜군이 다시 왜성으로 쌓았으며 소서성, 환산성이라 하였다. 자성대 구경을 하고 부산진역으로 돌아나오면 갈맷길 3-2 둘레길은 시작된다.


 

부산진시장 앞에 가로 걸린 육교를 건너 진시장 정문에서 왼쪽으로 시장바깥을 돌아간다. 건물 끝에는 남문시장 건물과 서로 붙어 있다. 남문시장을 오른쪽으로 돌아 시장를 끼고 있는 도로를 따라간다.


 

바닥에는 노란 글씨로 ‘긴급차통행로’라 써 놓았다. 직진하여 끝까지 들어가면 육교형 계단이 나온다. 육교 아래는 경부선과 경전선이 이곳 부산역에서 출발하여 지나간다.

 

 

 

 

 

 

육교를 건너면 부산에서 가장 크다는 좌천동 가구거리이다. 좌천동 도로 양쪽에 늘어선 가구점은 1950년대부터 형성되어 현재 200여곳이 성업중이며 부산 시내 가구점의 발상지이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모두 이곳에서 가구를 장만하였다는 좌천동 가구거리.


 

큰 도로로 나와 왼쪽으로 꺾어  도시철도 좌천역 8번 출구를 지나 있는 건널목을 건넌다. '좌천동 가구1번지거리' 광고판이  있고 갈맷길은 대진 침대 오른쪽 도로를 따라 간다.  정공단과 갈맷길 이정표를 보고 도로를 따라가면 일신기독병원 주차장 건물 앞의 'T'자 갈림길에 도착한다.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임진왜란때 부산진성에서 끝까지 항전하다 전사한 충장공 정발장군과 군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1766년에 세운 정공단 건물이 있다. 평소 출입구가 닫혀진 경우가 많은데 이날도 문이 굳게 닫혀져 외관만 보고 갔다.   


 

 

다시 왕갈지 기념관과 일신유치원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오르는 길이 갈맷길 코스이다. 70m를 올라 부산진교회 앞에 부산 최초의 여학교인 일신여학교 기념관에 닿는다.

 

 

1905년 호주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부산진일신여학교 건물로 근대문화유산이다. 현재 그 당시의 원형을 잘 가지고 있으며 비례와 군형미가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고 건축학 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3.1 운동때는 부산지역에서 가장 먼저 만세운동을 주도하였고 부산의 항일여성독립운동가인 박차정여사도 이곳 출신이며 뒤에 동래여고로 바뀌게 된다. 한국 기독교 사적 제7호. 비탈길을 거슬러 오르면 금성 중.고등학교 입구의 중복도로에 선다.


 

금성중고등학교 입구 왼쪽 계단을 오른다. 동구와 중구의 수정동, 좌천동, 대청동은 부산의 대표적인 서민주택지로 소위 까꼬막이란 비탈에 집을 지어 오르기가 힘이 든다. 다시 '증산동로' 길인 도로와 만나고 오른쪽에 금성 이용원이 있다.

 

 

 

금성중고등학교 후문쪽에 있는 금성아파트 사이 계단으로 오르면 농구 골대가 한개 있고 오른쪽에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갈맷길은 왼쪽이지만 오른쪽 70m에 있는 전망덱에 잠깐 둘러보자. 부산 북항과 부산항대교, 영도가 한눈에 보인다.


 

 

 

다시 체육공원으로 돌아와 진행방향으로 직진하여 큰 은행나무가 있는 숲길을  파고든다. 덱계단을 올라 증산동로 37번길 21호 앞에서 오른쪽  증산공원 방향 계단을 오른다. 야구장 오른쪽 철망을 돌면 공중화장실이 나온다. 

 

 

동구도서관이 있는 증산공원 입구에서 왼쪽으로 꺾어 증산공원 허리로 난 도로를 따른다. 증산에서 부산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그 이유를 보면 부산의 부(釜)는 가마솥 부자를 사용한다. 증산의 모양이 꼭 가마솥과 닮아 15세기부터 부산으로 불렀다는 설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수정산과 범천동 그리고 황령산과 부산의 새로운 중심지로 바뀐 서면일대등이 빈틈이 없을 정도로 건물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범일 배수지 입구를 지나면 증산공원 표지석이 있는 삼거리.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틀면 성북시장이다. 산 능선에 시장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성북시장을 나오면 성북고개 삼거리. 새마을 금고 앞 이정표에 오른쪽 방향은 안창마을방향.  가야할 갈맷길은 왼쪽 수정초교 1.0km 방향이다. 망양로라 부르는 도로를 내려가면 수정 삼거리가 나온다. 


 

 

수정삼거리에서 왼쪽 내리막은 동구청 방향, 오른쪽 수정초교. 동구 장애인 복지관 방향이 갈맷길 코스다. 수정산과 구봉산 허리를 도로가는 산복도로를 망양로라 부른다. 수정지구대와 수성초교를 지나고 곧 만나는 수정5동 우체국 앞 사거리에서도 직진한다.


 

 

 동구장애인 복지관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왼쪽은 동구청(0.5km)으로 내려가는 수정로길. 부산종합사회복지관 0.25km, 초량천 숲 체험장 2.0km, 용운사 방향으로 직진한다. 


 

 

청광아파트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사회 복지관 방향이지만 직진 도로다. 수정아파트 우편취급국 맞은 편에 동구 신복도로 안내판이 있다. 산복도로는 산의 중턱에 있으며 도로가 서민의 삶인 양 구불 구불 하게 이어져 있다. 한국전쟁과 함께 생성된 수정동산복도로는 부산 근대 발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스토리화하여 아름다운 길로 탄생하였다는 설명이다.  

 

 

 

수정4동 주민센터 앞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도로는 살짝 올라 오른쪽으로 틀어 수정1배수지와 묘심사를 지나면 홍곡남로 갈림길. 계속 직진하면 초량이바구길 안내판이 붙어 있다. 


 

초량 이바구길 기.종점인 까꼬막 갈림길 안내판에서 직진하면 초량 이바구길의 중요 지점인 유치환 우체통이 있는 건물이 나온다. 이 일대의 조망이 갈맷실 3-2 코스 중에서 가장 조망이 좋아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다.  산복도로와 가정집 옥상 높이가 같아 대부분 주택들은 옥상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청마유치환의 고향은 통영으로 유치환 선생은 이곳 부산고등학교 재직시 뺑소니교통사고로 사망을 하였다. 유치환 선생은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인 이영도에게 연서를 5천통이나 보냈던 것으로 유명한데 현재 통영에서 이영도 선생에게 편지를 붙혔던 통영 중앙우체국이 아직 남아 있다.  


 

유치환 선생과 빨간 우체통을 보고  직진하면 멀리 중앙공원의 충혼탑도 보인다. 금수사 앞 삼거리에서 왼쪽 부산역, 초량돼지갈비 방향으로 꺾는다. 직진은 민주공원, 중앙공원 0.3km 방향이다. 


 

 

 

초량 6동 주민센터를 지나고 (구)해룡약국 버스 정류장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인 '초량상로 79번길'로 들어선다. 한일탕이 있고 초량성당에서는 급경사 내리막이다. 사거리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초량전통시장을 통과한다.


 

 

 

부산역과 연결되는 도로에 내려서면 하나은행 초량지점이 나오고 오른쪽 김광덕 이빈후과의원을 돌아 부산역 방향으로 걷는다. 부산역 맞은편 보리밥 집 앞에 초량 이바구길이 시작된다는 안내판을 보고 직진하면 초량 상해거리인 차이나타운을 알리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홍성방 앞에 갈맷길 안내판이 있다. 직진하면 초량사거리가 나온다. 오른쪽은 영주터널 방향중앙대로를 따라 직진하여 건널목을 건넌다.   중부경찰서 0.6km, 40계단 문화거리 1.0km 이정표 방향으로 10여분 걸어 중부 경찰서 앞에 닿는다. 경찰서 앞 삼거리에서 오른쪽 일방통행 길로 들어선다. 


 

 

 

 

250m를 발품을 팔면 유행가 '경상도 아가씨'에 나오는 40계단 문화 거리이다. 영주동에서 옛 부산역과 국제여객부두를 왕래하던 계단길로 6.25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피난때 헤어진 가족 상봉 장소로 영도다리와 함께 널리 알려진 곳이다.  피난살이의 설움과 애환을 그대로 간직한  40계단 길. 


 


 힘든 노동에 지쳐 잠시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아버지의 휴식' '어머니의 마음"등 다양한 동상을 40계단 테마거리에서 만난다.



 

 

 

 

백산기념관(426m) 가는 길은 직진하여 부산우체국 뒷길을 따른다. 부산우체국 옆  사거리에서 건널목을 건너 오른쪽으로 틀어 KD 대우증권 빌딩을 지나 금생약국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백산상회 터에 세운 백산기념관이 삼각형 건물로 세워져 있다. 


 

 

백산 상회는 백산안희제 선생이 독립군의 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세운 가게로 부산의 항일 독립 운동 역사에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난 곳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꼭 함께 가봐야 할 곳이 이곳 백산 기념관이다. 이곳을 지나면 타워호텔이 나오고 호텔 왼쪽으로 돌아가면 용두산 공원을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용두산 공원은 소나무가 너무 많아 송현산으로 불렀는데 용두산의 유래를 보면 산의 형태가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오는 용의 머리를 닮아 부르게 되었다. 일제강점기때에는 왜인들이 우리나라의 기를 누르기 위해 이곳에다 신사를 짓고 갖은 행패를 다 부렸다. 용두산 공원의 대표적인 명소는 부산탑이다. 1972년 당시 진로에서 공사를 시작하여 1973년 말에 완공이 되었다. 해발 69m의 정상에 높이 120m의 거대한 부산탑은 일명 용두산공원 부산타워로 부르며 부산의 상징 같은 존재다.

 

 


한때 헐릴 운명에 처할 뻔한 부산 타워는 부산의 상징성을 인정받아 제 도약을 꿈꾸고 있다. 갈맷길 3-2 구간은 보수동과 부평동을 거쳐 영도다리를 지나 남항대교에서 끝을 맺어야 하지만 부산의 상징인 용두산 공원의 부산 타워 아래에서 마무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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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강서여행)대저수문(대동수문). 김해평야와 낙동강 삼각주를 곡창지대로 바꾼 낙동강 하구의 대저수문입니다.


강원도 태백시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은 525km를 남쪽으로 달려와 부산 하단에서 바다로 흡수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낙동강은 하류로 내려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강을 기대며 살고 있습니다. 강을 우리는 젖줄이라 합니다.





낙동강 주위로는 수려한 비경을 만들어 내고 비옥한 들판을 적시며 곡창지대를 만들었습니다. 어머니가 아이에게 모유를 주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듯이 강물은 그 어머니의 품처럼 우리를 따뜻하게 품어 주며 우리를 살게하였습니다. 지금의 낙동강은 예전과는 모습이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대구와 밀양을 지나 낙동강은 부산경계로 들어서면서 강물이 낙동강 본류와 서낙동강으로 나누어집니다. 그러나 근대 이전에는 서낙동강이 낙동강의 본류였습니다. 항상 황토물이 흘러 내려 와 양산쪽에서는 황강으로 부릅니다.


 




그만큼 낙동강이 길다보니 여름 우수기에는 골짝 골짝에서 많은 물을 한꺼번에 쏟아 내었고 낙동강하구로 와서는 물바다를 이루며 홍수가 매년 발생하였습니다. 부산 강서구는 낙동강에 토사가 쌓여 만들어져 생성된 삼각주입니다. 김해평야와 함께 여름철이면 항상 물난리를 겪어야 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인 1934년 4월에 처음으로김해시 대동면 서낙동강 입구에 대동수문을 세웠습니다. 그 이후에 부산시 강서구로 편입이 되면서 대저수문으로 바뀌었는데 지금도 옛 대동수문으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서낙동강 하구에도 녹산수문이 1934년 9월에 함께 준공되었습니다.


  




수문의 역할은 홍수조절입니다. 장마로 강물이 범람하여 흘러 내려오면 이곳 대저수문을 막아 낙동강 하구로 바로 흘러 가도록하였고 또한 녹산수문은 김해 평야로 역류하는 바닷물을 막고 대저수문으로 들어오는 강물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 두 수문으로 수량 조절을 하여 서낙동강 일대 부산시 강서구 삼각주와 김해평야는 홍수가 발생하지 않게 되었고 관개용수를 풍부하게 확보하여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곡창지대가 되었습니다.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과 김해시 대동면을 연결한 대저수문은 낙동상 하구 바라기에 너무 좋은 곳입니다.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낙동강의 강둑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화명대교와 함께하는 대저수문을 한번쯤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낙동강에서 바라본 대저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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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동구여행)초량이바구길. 근대의 역사길을 따라가는 초량 이바구길을 만나다.


 부산의 주거는 다른 도시와 다르게 산비탈을 깎아 집을 지었습니다. 그 이유를 보면 1950년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수도 서울을 내어주고 후퇴를 하게 됩니다. 낙동강을 경계로 부산만을 남겨두었는데 전쟁통의 피난민들이 모두 몰려들어 그야 말로 인산인해를 이룰정도였다 합니다. 자연스럽게 피난민들은 비탈진 산속으로 올라가 움막을 짓고 생활하게 되었고 그 당시 마을이 동구 중구 서구 영도구에 다닥다닥 붙어 산비탈에 현재의 모습을 이루고 있습니다.



 

 

 부산의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생긴 대표적인 마을이 감천문화마을이며 요즘 한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복도로가 많은 부산에는 이런 감천 문화 마을과 같은산간마을의 형태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우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부산항에는 외국선적의 배가 많이 입항합니다. 특히 밤에 정박할때는 선원들이 부산의 발전상에 기절초풍을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멀리서 배를 타고 들어오면 마천루 같은 빌딩이 모두 불을 밝히며 수도 없이 솟아 있는 모습에 모두 어안이 벙벙 한 상태에서 잠을 잔 뒤 또 한번 더 놀라게 됩니다. 혹시 잘못보았나 싶어 눈을 비벼 본다고 하였습니다. 지난 밤 보았던 그 많던 빌딩인 마천루는 사라지고 판잣집 같은 집들이 바둑판에 그어진 선 같이 붙어 있는 모습에 어젯밤의 그 상황을 신기루에 비교를 합니다.



옛 백제병원

 

 

 

마천루에 비유되는 대표적인 곳이 부산 동구입니다. 6.25 한국동란때 피난민들로 마을을 이루었던 산복도로는 망양로라 부르고  이 거리에는 서민의 애환과 이바구(이야기)가 많은 곳입니다. 동구청에서는 이곳에 1.5km의 산복도로 골목길을 이어 이바구 길을 만들었습니다.



 

 

 

이별의 부산정거장인 부산역 맞은편에서 출발을 합니다. 부산역 일대인 초량동은 화교인들이 많이 몰려 있어 ‘차이나특구’로 지정되어 있으며 부산속의 또 다른 모습으로 만두와 중국요리 등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옛 남선창고 담벼락

 

 

 

50년이 넘었다는 금호 보리밥집 앞의 이바구길 안내판을 일별한 뒤 골목길을 갑니다. 유독 러시아 간판이 눈에 많이 보이는 골목길을 쭉 빠져나가면 먼저 오른쪽에 오래된 붉은 벽돌 건물이 있습니다. 구 백제병원입니다. 1922년 한국인이 설립한 부산 최초의 근대식 개인 종합병원으로 개원하여 10년만인 1932년에 문을 닫았습니다. 그 뒤 건물은 중국집인 봉래각에서 일본 아까즈끼부대의 장교 숙소로 사용되며 해방과 함께 치안대 사무소, 중화민국영사관, 신세계 예식장으로 주인이 바뀌는 등 세월의 시류따라 흔들리다 현재에 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백제병원 건물 우측에는 남선 창고자리입니다. 현재는 탑마트가 들어서 있는 곳이 1910년 부산상인 정치국을 중심으로 세웠던 부산 최초의 창고로 명태를 보관하여 명태고방, 북선창고로 불렸습니다. 명태고방으로 불리던 창고 건물은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마트 주차장 담벼락에 그 당시 모습을 보여주는 담장만 현재 보존되고 있습니다.


 

 

 

 

백제병원 건물앞으로 돌아와 진행방향으로 직진을 합니다. 초량2동 주민센터를 지나면 오거리길과 만나고 왼쪽 '늘푸른포스트빌' 왼쪽 골목에 '이바구길'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골목길을 100m 오르면 담장갤러리와 만나며 옛 동구 초량동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옛 건물과 현재의 건물들이 서로 만나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담장갤러리를 지나면 다시 도로에 올라서며 초량초등학교 정문 앞입니다. 이바구길은 오른쪽의 초량교회 앞에서 이어집니다. 골목안으로 들어서면 초량초교 담장에 동구 인물사가 꾸며져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동구의 모습이 사진으로 글로 남아 있고 특히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을 쏟은 독립운동가가 많이 배출된 곳입니다. 장건상, 박재혁등과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성산 장기려 박사님 또한 피난 온뒤 이곳에서 환자를 보시며 이시대의 성자로 동구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분입니다.

 




 

 

 

 

 

 

 

 

 

 

 

 

 

 

 

 

 

 

 

 

 

 

 

 

 

 

 

 

 

 

 

 

 

 

 

 

 

 

 

 

 

 

 

 

 

경남여고 교장으로 초량동에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청마유치환, 연극연출가 이윤택 등과 초량초등학교 출신으로 가수 나훈아, 개그맨 이경규, 음악감독 박칼린등 다재다능한 분들이 동구에서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옛 부산역 모습

 

 

 

 

 

 

 

 

 

 

이제 기다리는게 168계단입니다. 오른쪽으로 ‘이바구 정거장 분식집이 있습니다. 출출하여 국수와 파전을 먹고 식당 뒤에 있는 색다른 곳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공호로 'ㄷ'자 형태입니다. 일제강점기때 뚫었다는 대피소로 주택가 아래에 있습니다. 출입을 막기 위해 자물쇠가 채워져 있는데 두 입구가 서로 통한다고 합니다.


 

 

 

 

 

 

 

 


지짐이 1500원, 김밥 1500원

 

 

 

 

 

 

이제 과거 산복도로의 생활상이 엿보이는 우물터의 모습과 168계단을 보고 고단한 피난 생활을 생각해 봅니다. 우물에서 물을 길러 수도 없이 오르내리던 계단길, 겨울철에는 새끼줄에 달린 연탄을 양손에 들고 오르던 168계단, 지금 이 길은 이제 추억을 찾아 오르는 관광객의 길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기다리는 마음'의 김민부 시인의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 진한 커피를 마시며 동구와 북항 멀리 영도등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성산 장기려박사 기념관 '더 나눔'을 찾아갑니다. 이바구길에서 따로 떨어져 있어 필자는 이곳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고 평생을 가난한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며 우리나라 의료보험의 효시인 청십자의료보험을 설립한 박사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관입니다. 



 

 

 

 

 

 

 

 

 

 

 

 

다시 돌아와 이제 초량의 당산을 찾아갑니다. 큰 나무와 함께 초량민을 굽어 살펴주는 당 신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요즘 도심에서는 흔치 않은 모습입니다. 이제 망양로인 산복도로에 도착합니다. 



 

 

 

이곳 버스정류장에는 '이바구 공작소'가 있습니다. 건물 옥상은 전망대로 동구를 바라 볼 수 있으며 해방과 6.25 한국동란, 월남파병등 역사의 부침속에 살아 있는 산복도로의 이야기를 수집 스토리텔링화 하여 초량이바구길로 탄생 시키는 곳입니다. 이바구공작소의 전시실과 내부를 둘러 보았습니다.

 

 

 

 

 

 

 

 

 

 

 

 

 

 

 

 

 

 

 

 

 

 

 

 


 

 

 

 

 

 

 

 

 

 

 

 

 

 

망양로를 따라 부산역 방향 삼거리길을 직진하면 그림이 있는 유치환 우체통이 나옵니다. 경남여고 교장을 두차례 역임하신 청마유치환을 기리며 부산항을 바라보는 모습은 너무 시원합니다. 찾아간 이때는 주경업씨의 펜화전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초량이바구길의 마지막 여정인 까꼬막에 들렀습니다. 산복도로에서 내려와 비탈에 자리한 까꼬막은 부산항의 야경이 가장 잘 바라보이며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물론 모퉁이를 돌면 까꼬막카페에서 부산항을 바라보며 커피도 한잔하고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초량이바구길 약도◆

부산동구청 홈페이지캡쳐


 



◆초량이바구길 예약및 대표전화◆


 







2014/03/19 - (부산여행/동구여행)동구 이바구길 장기려 기념관. 바보의사의 이색 처방전 "환자에게 닭두마리 값을 내주시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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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해운대여행/해운대모래축제)이게 모래로 만든 작품이라 믿기 어려운 예술품. 제10회 해운대모래축제 보고 왔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여름 해수욕장 1번지하면 해운대로 모두 이야기합니다. 영화 해운대의 흥행이 아니라도 해운대는 그 자체만으로도 가장 유명하여 지금 이맘때부터는 전국의 해수욕객과 관광객을 끌어 모웁니다.



 




6월1일부터 해운대해수욕장이 개장을 하였습니다. 그와 함께 6월6일부터 제10회 세계모래축제가 9일까지 4일간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토욜 해운대를 찾아 갔습니다. 모래축제의 모래조각전도 볼 겸하여 찾아간 해운대 너무 많은 인파로 밀려다닐 정도였습니다.



 




비수기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취지로 2005년 6월2일 처음 열린 후 10회 이제는 국내 모래축제를 대표하며 해운대의 이미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특히 동물 케릭터가 주류를 이루었는데 먼저 싱가폴 조작가인 탕주행의 작품으로 ‘라이온 킹’에 나왔을 것 같은 정글의 왕 사자의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ㅎㅎ. 이곳 사자에 특히 많은 관광객이 붐볐습니다.




 




 




 




 




 



아프리카의 코끼리가 금방이라도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뛰어 나올 것 같은 코끼리 형제들....



 




 




 




 




 



날개를 펼치며 창공을 나는 독수리의 모습은 역시 하늘의 제왕 같고 아프리카 밀림에서 아~~~~아~~~하며 타잔이 금방이라도 내려 올 것 같은 웅장한 모습이 실감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정글의 왕 사자가 나왔다면 이제는 백수의 왕 호랑이가 있습니다. 사자와 호랑이는 밀림에서 서로 용호상박일 정도로 밀림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앵무새와 곰가족등 동물원을 걷고 있는 기분입니다.



 




 




 




 




 




 




 




 



모래 언덕에는 거북이의 모습이 너무 앙증맞습니다. 나무 그늘아래에서 턱을 괴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일까요, 그 옆의 카멜로온은 나무색으로 변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밀림에서는 역시 거미를 조심해야죠. 너무 징그럽습니다.



 




 




 




 




 




 




 





 



다람쥐도 보고 고릴라와 함께 어릴 때 티비 앞에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타잔, 제인, 치타 모래 조각품에 푹 빠져 봅니다.



 




 




 



올해 해운대 모래축제의 컨셉은 해운대 해수욕장은 매년 모래의 유실이 심했는데 금년에 모래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해운대 백사장이 예전같이 엄청 넓어 졌습니다. 정글의 환경 지킴이인 타잔과 제인처럼 우리도 우리의 자연환경을 잘 지키는 환경 파수꾼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한편의 그림책을 보는 이제 책장을 덮습니다. 



 




해운대의 바다를 에머랄드에 비유를 합니다. 그만큼 깨끗한 바다 해운대에서 열리는 제10회 해운대모래축제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많은 작품으로 눈요기 잘 하고 왔습니다.


 

 




 




 




 




 




 




 






 




 




 




 




 




 




 




 




 




 




 




 




 




 





 




 




해운대 모래축제속의 아빠와 따님. 따님이 너무 귀엽습니다.

 




 




 





 







2010년  제9회 해운대모래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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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여행/동구여행)동구 이바구길 장기려 기념관. 명의가 뽑은 명의 성산 장기려 박사 기념관을 가다. 


다음 사전에는 “어리석고 못나게 구는 사람을 얕잡거나 비난하여 이르는 말” 또는 “지능이 부족하고 어리석어서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을 바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바보하면 언뜻 생각나는 분이 있습니다. ‘바보 노무현’ 그러나 오늘 포스팅 할 분은 ‘바보의사’로 부르는 성산 장기려 박사님입니다.



 

 

성산 장기려 박사님은 전국의 내 노라 하는 명의가 뽑은 명의인데 왜 바보의사라 부르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였습니다. 바보의사 성산 장기려 박사님은 1911년 평안북도 용천군에서 태어 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전신인 경성의전를 졸업하고 일본 나고야 국제대학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하였습니다.



 

 

그때가 일제 강점기인 1940년이었습니다. 귀국하여 1943년 우리나라 최초인 간암 환자의 설상절제수술을 성공하여 당시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수술로 의학계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해방 후 남북으로 갈라지면서 장기려 박사님은 평양의과대학과 김일성 종합대학 외과교수로 근무를 하였습니다.



 

 

1950년 6.25 한국 전쟁으로 가족을 남겨 두고 차남과 함께 월남을 하여 피난을 와 장기려박사님과 부산의 첫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피난민과 행려환자를 무료진료하면서 가족처럼 돌보며 1951년 1월에 부산 영도에 고신의료원의 전신인 복음병원을 세워 무료진료를 함으로서 참의사의 표본이 됩니다.



 

 

또 한 1968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료보험 조합인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설립하여 가난한 사람들을 치료 받을 수 있게 하여 현재의료보험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1975년 복음병원에서 정년퇴임을 하고 부산 동구 수정동에 무료 진료와 사회봉사 활동을 위한 청십자 병원을 설립하여 가난한 환자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부산진역 옆에는 장기려 박사님을 기억하는 청십자병원이 남아 있습니다. 그는 평생을 환자와 사회활동에 헌신을 하고 청빈한 삶을 살다보니 은퇴 때 거처할 집이 없어 복음병원의 옥상에다 마련해준 관사에서 생활을 하였고 1995년 눈을 감을 때도 병원의 옥탑방에서 84세의 일기로 이북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며 눈을 감았습니다.





 

 

장기려 박사님은 북에 두고 온 가족을 만날 수 있는 특권을 2번이나 거부를 하였습니다. 일반인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1980년 첫 번째 상봉 기회는 미국에 있는 제자들이 제3국에서 만날 수 있도록 주선을 하지만 선생은 “이산가족이 어디 나 혼자 뿐이냐며 통일이 되면 모두 함께 가서 만나지”하며 거절을 하였습니다.


 

 

 

1985년 남북고향방문단으로 서울과 평양을 교차 방문할 때 정부인사가 이산가족 상봉 추진을 제안하지만 거절을 하였고 1994년 2차 남북고향방문단의 일원으로 확정되었지만 교환합의가 무산되면서 그 충격으로 쓰러져 끝내 회복하지 못하였습니다.



 

 


1950년 월남을 하면서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하며 눈을 감을 때 까지 독신으로 사셨던 장기려 박사님, 그분의 순애보적인 사랑이 요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찌 비추어 질지 궁금합니다.



 

 

한 평생을 베풀며 나눔을 실천한 삶으로 국민훈장 동백장, 적십자 인도장 금상, 막사이사이 사회봉사부문 등 많은 상을 수상하셨고 사후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를 ‘한국의 슈바이처’이자 ‘바보의사’로 부르고 있습니다.



 

 부산시 동구 수정동 산복도로에는 특별한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바구길’로 불리는데 경상도 버전의 이바구는 이야기의 사투리입니다. 이곳 동구 수정동은 6.25한국동란과 함께 많은 피난민이 몰려와 비탈진 곳을 깎아 판자 집을 짓고 살게 되어 현재에도 그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 당시의 생활상을 이야기로 엮어 내어 만든 이바구길 중간에 ‘더 나눔 센터- 장기려 기념관’이 있습니다. 더 나눔 센터는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박사님을 기념하고 그 분의 신념인 무소유의 삶으로 의술을 인술로 베풀어 가난한 사람들의 의사였던 그분을 기려 2013년 4월1일 개소하였습니다.



 

 

1층에는 북카페, 일자리 나눔방, 작은 도서관으로 꾸며져 있고 2층에는 장기려 기념관, 마음나눔방, 건강 나눔방으로 보건복지 문화 복합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장기려박사님의 인간 생명존중의 철학을 기리고 있다 합니다. 자라나는 자녀와 함께 한국의 슈바이처이자 바보의사 장기려 기념관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교육이 될 것 같습니다.



 

 

장기려 박사의 일화 한토막. 무엇보다 잘 먹어야 하는 환자에게 써 준 약 처방전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합니다. 지금이야 의약이 분업된 상태지만 그 당시에는 병원에서 모두 약까지 조제를 하여 주었습니다. 그 당시 병원 원장이던 장기려 박사가 써준 처방전을 환자는 간호사에게 내 주었는데  "이 환자에게 닭 두마리 값을 내주시오-원장"  



 

 

장기려 기념관 교통편

산복도로에서 내려오기

버스노선:38번, 86번, 186번, 190번

정류소명:동일파크맨션

초량2동 공영주차장 밑 도로 180m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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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기장군/해운대여행)부산의 근교산 장년산~아홉산~개좌산~운봉산 산행 개요.


부산은 많은 산과 함께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그중 갈맷길은 부산의 바다와 산을 아우르는 부산에서만 있는 힐링 걷기 코스이다. 많은 둘레길 중 회동수원지 둘레길은 부산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회동 수원지 동쪽을 막고 있는 나지막한 산이 아홉산이다. 오륜동 주민들에게는 오래전에 호랑이 울음소리가 밤마다 나 아홉산에 가기를 끄려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철마면에서 회동수원지로 흘러들어오는 하천을 철마천이라 부른다. 또 다른 이름은 구곡천이라 조선 말기에 구곡천의 빼어난 절경을 노래한 ‘장전구곡가’가 전하며 시비가 세워져 있다. 추파 오기영이 구곡천의 빼어난 경치에 반하여 노래 하였다. 구곡이란 거문산과 소산벌의 계곡을 헤집고 홍류폭포를 만드니 그 물이 백길, 연구, 이곡, 구칠, 와여, 장전, 선동, 오륜의 아홉 마을을 거치면서 섬섬옥수의 계곡물이 마을과 들판을 적시며 흘러내린 물길이 아홉 곳을 꺾고 굽이쳐 구곡천의 아름다움 나타내었는데 이를 칠언절구의 시가로 남겼다. 현재 장전구곡가의 시비가 잇는 곳이 장전으로 5곡에 해당한다.
















☞(부산여행/기장군/해운대여행)부산의 근교산 장년산~아홉산~개좌산~운봉산 산행 경로.


부산에서 교통카드로 산행을 하기 위해 근교산을 찾았다. 금정구 선동 상현마을에서  철마면사무소로 이어지는 곳에 장전구곡가 시비를 지나면 새로 만든 다리가 나온다. ‘장전제1교’로 불리던 다리로 새로 건설되면서 ‘천내들교’란 명패를 붙였다. 이곳이 개좌산과 운봉산, 아홉산의 들머리이며 이번 산행도 이곳에서 출발한다.산행경로를 보면 철마천 산내들교~장년산~회동수원지 진명교 갈림길~전망대~아홉산 주능선 삼거리~아홉산 표지석봉~(아홉산 주능선 삼거리)~개좌고개 갈림길~개좌 생태터널~개좌산~실로암공원묘지 갈림길~운봉산 밑 동부산대학역 갈림길~운봉산~(운봉산 밑 동부산대학역 갈림길)~동부산대학역에서 산행을 마친다. GPS상의 산행 거리는 9㎞ 내외며 산행시간만 3시간20분 안팎이다. 근교산이라 개좌고개까지 내려갔다 올라가고 식사와 휴식을 감안하면 5시간이면 여유롭다.




















☞(부산여행/기장군/해운대여행)부산의 근교산 장년산~아홉산~개좌산~운봉산 산행 2-3번 철마행 마을버스로 천내들교 하차.


산행 들머리는 2-3번 철마행 마을버스의 진행방향으로 기장군 철마면 장전리의 천내들교 직전에서 내린다. 갈맷길 코스답게 인도의 보도블럭등 너무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 오른쪽 산사면이 들머리며 나무에 '앞산(아홉산) 등산로'와 ‘회동수원지’ 방향의 안내판이 걸려 있다. 초입부터 급하지 않지만 오르막이다. 곧 무덤과 만나고 계속 10여분 오르면 송전철탑 밑을 지난다. 10분쯤 뒤 무슨 용도인지 모르지만 4각으로 반듯하게 조성된 제단 같은 돌무덤를 지나면 작은 봉우리에 오른다. 지금부터는 산행이 한결 수월해진다. 10여분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면 고만고만한 높이의 봉우리인 240m 장년산에 닿는다. 산꾼들이 많이 찾지 않는 능선이라 산길은 조금 거친곳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뚜렷하게 나 있다. 장년산 정상에는 작은 팻말이 정상임을 보여준다. 푯말이 없다면 정상인줄 모르고 지나치기가 쉽다. 이곳에서 능선은 왼쪽으로 틀어 20m쯤 가면 갈림길과 만난다. 왼쪽은 장전마을 방향이며 산행을 위해 오른쪽 방향의 능선을 타고 간다. 소나무가 울울창창할 정도로 하늘을 가리고 있어 부산 근교에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15분쯤 능선을 따르면 뚜렷한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의 하산길은 회동수원지진명교 방향으로 내려가고 아홉산 방향은 왼쪽 능선을 내려간다. 곧 안부에 닿고 사거리다. 철마면소재지에서 올라오는 길이 왼쪽이지만 지금은 잡목에 묻혀 다니기가 힘들어 보이고 오른쪽은 회동저수지의 진명교 쪽에서 올라오는 산길이다. 왼쪽과 반대로 뚜렷하게 길이 나있다. 답사로는 직진 한다. 아홉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을 6분쯤 오르면 정면에 바위구간이 나타난다. 바위를 왼쪽으로 살짝 돌면 로프가 걸려 있고 이곳 왼쪽으로 전망바위가 있다. 북쪽 철마면의 조망이 열린다. 철마면사무소와 전망바위에서 그 뒤로는 철마산 거문산 문래봉이 정면으로 솟아 있고 철마에서 정관으로 넘어가는 곰내재 오른쪽으로 치마산(함박산) 천마산 달음산 능선이 하늘금을 그리고 있다. 전망대에서 10여분이면 아홉산 주능선의 삼거리에 올라선다. 왼쪽 30m에 365m봉이 솟아 있고 이곳에 아홉산 정상석이 현재 세워져 있다. 이곳을 거쳐 철마면으로 하산하는 산길을 가장 많은 산행객이 이용한다. 365m봉 오른쪽 계곡 건너편에 운봉산과 개좌산이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우측에 깊은 'V'홈이 개좌고개다.





















☞(부산여행/기장군/해운대여행)부산의 근교산 장년산~아홉산~개좌산~운봉산 산행. 개좌고개 유래.


산행은 오른쪽 아홉산 방향의 주능선을 타고 간다. 이 능선은 회동동에서 가장 많은 산행객이 넘어 와 산길이 반들반들하다. 오른쪽 골짜기 아래로 회동수원지 일부를 볼 수 있고 멀리 금정산 주능선이 병풍을 두르고 있다. 또한 아홉산은 특이하게 산 능선에 ‘이산(李山)’ 표지석이 있다. 아마 땅 주인이 자신의 소유 경계를 위해 세웠는데 전주이씨를 말하며 조선시대 왕실 소유의 산임을 의미한다. 능선을 25분쯤 타고가면 왼쪽에 내려가는 갈림길이 개좌고개에 있는 생태터널로 가진다. 직진은 회동동으로 하산하며 아홉산의 실질적 정상인 354m봉이 지척이다. 아홉산 정상에 있는 바위전망대에서 회동수원지와 금정산 능선이 시원하게 그려진다. 직전 갈림길에서 개좌고개 방향으로 10여분 내려가면 개좌 생태터널 위를 지나 본격적인 개좌산 산행이 시작된다. 개좌고개에서 개좌산 이름이 유래되었는데 임진왜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철마에 노모를 봉양하는 서흥이란 효자가 살았다. 그에게는 그림자 같이 따라 다니는 개(犬)가 있어서니 그 개에 얽힌 전설이다. 임진왜란으로 왜군이 쳐들어오자 군역에 동원되었는데 서흥은 노부모 봉양으로 성에 머물지 못하고 매일 같이 이 고개를 넘어 다녔다. 그날도 부산성에서 뚜벅뚜벅 걸어 개좌고개에 도착하니 갑자기 피곤이 몰려와 횃불을 옆에 두고 깜빡 잠이 들었는데 그만 세워둔 횃불이 넘어져 불이 났다. 누렁이도 주인이 오는 시간이 되면 고갯마루에 올라가 주인과 함께 항상 내려왔는데 그날도 고개에 올라보니 주인이 잠들어 있는 옆으로 불길이 자꾸 번져나가는 것을 보고. 누렁이는 개울로 쫒아가 몸에 물을 적시고 뛰어와 구르기를 반복하여 마침내 불을 꺼고 자신은 죽고 말았다. 그 후 마을 사람은 개좌고개라 부르며 주인을 구한 누렁이를 충견을 기리고 있다.

















개좌고개는 금정구 회동동과 기장군의 철마를 잇는 고개로 지금은 개좌터널이 뚫여 넘어 다니는 차량이 많이 줄어 개좌고개의 전설은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다. 개좌산을 오르는 길은 그야말로 땅이 코에 와 닿을 정도로 급경사를 이룬다. 정상까지 20여분 힘겹게 오르면 산불 감시용카메라와 산불초소가 나타난다. 개좌산 정상은 449m이며 정상석은 따로 없다. 이곳의 조망은 북동쪽으로 열려있다. 올라오면서 전망대에서 본 조망이 더 크게 펼쳐진다. 지척에 고만한 높이의 운봉산이 어서오라 손짓한다. 산불초소 앞을 내려서면 실로암공원묘지로 내려서는 안부가 나오고 운봉산은 직진하여 5분을 오르면 무지산으로도 불리는 운봉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큰 바위가 있고 그 옆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이곳의 경치는 360도 막힘이 없을 정도로 장쾌하다. 서쪽 아홉산 뒤로 금정산 능선이 백양산과 엄광산까지 연결되고 북으로는 철마산에서 달음산을 연결하는 종주길이 장쾌하다 . 고리원자력과 동해 바닷가를 바라 볼 수 있는 운봉산 정상. 남쪽으로는 장산과 해운대 센텀시티, 황령산등 부산의 조망처로 손색이 없다. 무지산은 이곳 반송동 일때에 가뭄이 들면 이곳에 올라와 무우제를 지냈다하여 ‘무우제산’으로 불리다가 무지산이 되었다한다.
























이제부터 하산이다 직진하면 동부산대학으로 하산을 하며 많은 주민들이 이 코스를 따라 오르내린다. 필자는 4호선 동부산대학역으로 하산을 위해 운봉산(무지산) 정상석에서 50m쯤 되돌아가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동부산대학역으로 가면된다. 초반은 급하게 내려간다.  15분쯤 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 길을 따라 하산한다. 이후 능선길은 편안하게 30여분 별 어려움 없이 연결되고 산을 벗어날 때쯤 높은 축대 위에 철조망이 걸려 있는 지점이 나온다 그 아래 계단을 내려서면 어린이 집이 있는 작은 도로에서 산행이 끝난다. 동부산대학역은 왼쪽으로 내려가면 된다.

 

☞(부산여행/기장군/해운대여행)부산의 근교산 장년산~아홉산~개좌산~운봉산 산행 교통편.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이나 노포역 앞에서 오전 6시50분, 7시25분, 8시5분, 8시45분, 9시40분, 10시25분, 11시40분 등에 출발하는 2-3번 철마행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천내들교’에서 하차를 하면 된다.


◆부산 근교산 아홉산~운봉산 고도표◆


◆부산 근교산 아홉산~운봉산 지도◆



◆부산 근교산 아홉산~운봉산 다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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