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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장흥산행)이맘때 걷기 좋은 산, 억새 천국 천자의 면류관 천관산을 오르다.

 

천관산은 천풍산 지제산이라고도 하며, 기암괴석이 마치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해 이름 붙여졌습니다. 산정에 올라 점점이 떠 있는 남해안의 섬들을 보면 넋을 뺄 만큼 그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봄에는 붉은 동백꽃이, 가을에는 132(40만평)의 능선에 은빛 억새가 춤을 추어 2021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9호로 지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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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산 주소:전남 장흥군 관산읍 외동리 산 51-4

 

2022.12.24 - (전남장흥산행)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 들머리를 올라 50m높이의 억불산 며느리바위를 만나다. 억불산 산행.

 

(전남장흥산행)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 들머리를 올라 50m높이의 억불산 며느리바위를 만나다. 억

(전남장흥산행)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 들머리를 올라 50m높이의 억불산 며느리바위를 만나다. 억불산 산행. 우리나라에 장자못 전설이 100곳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를 보면 큰 고을마다 장자못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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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트랭글 캡쳐

 

 

장천재(長川齋)는 고려 공민왕 때 지은 장흥 위씨 재각으로 천문과 지리에 밝았던 존재 위백규(1727~1798)가 제자를 가르치던 곳입니다. 장천재 앞을 지키던 600년 된 소나무 태고송(太古松)2011년 태풍 볼라벤의 영향을 받아 2013년 고사했습니다.

산행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천관산도립공원주차장~어머니테마공원~장안사 갈림길~양근암 코스·금강굴 · 금수굴 갈림길~장천재 갈림길 이장표~양근암~정원석~천관산(연대봉) 정상~천관산 정상 표석~감로천 갈림길~금수굴 갈림길~탑산사 갈림길~환희대~환희대 갈림길~구룡봉 · 휴양림 갈림길~진죽봉 전망대~구룡봉 직전 갈림길~아육왕탑 전망대~구룡봉 정상~(환희대 갈림길)~천주봉~대장봉 · 대세봉~천관사 갈림길~석선봉(노승봉)~금강굴(종봉)~체육공원 갈림길~장천재~도화교~장천재 갈림길 이정표에서 왔던 길을 되짚어 천관산 주차장에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등산 안내도 기준 약 8이며 4시간30분 안팎 걸립니다.

천관산도립공원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주차장 안쪽 천관산 등산 안내도와 정자 쉼터 가운데 도로를 들어섭니다.

호남제일지제영산(湖南第一支提靈山)’표석이 서 있고 뒤로 어머니테마공원이 조성돼 있습니다.

 

 

 

편백숲을 지나 장안사 갈림길에서 천관산은 오른쪽입니다.

이내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도로를 벗어나 양근암 코스(1코스)로 향합니다. 오른쪽은 장천재로 가는 찻길로 금수굴·금강굴 방향입니다.

영월정을 지나면 바로 장천재 갈림길 이정표가 섰습니다, 왼쪽 연대봉(2.7양근암(2.2)으로 능선을 탑니다. 20111121KBS ‘12천관산 편이 방송을 타면서 이승기 길로 불립니다. 오른쪽은 금강굴·금수굴 방향인데, 취재팀의 하산길로 강호동·이수근 길로 명명 됐습니다.

 

2014.08.18 - (전남맛집/장흥맛집)장흥토요상설시장맛집 장흥구쁘한우관. 김주혁, 차태현등 1박2일 출연팀이 맛보고 격찬한 장흥삼합 장흥꾸쁘한우관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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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맛집/장흥맛집)장흥토요상설시장맛집 장흥구쁘한우관. 김주혁, 차태현등 1박2일 출연팀이 맛보고 격찬한 장흥삼합 장흥꾸쁘한우관이 최고. 장흥은 사계절로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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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편백 단풍나무가 만든 완만한 숲길은 차츰 가팔라집니다. 20분이면 산길은 누그러지며 바위 전망대에 섭니다. 취재팀의 산행 경로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가야할 천관산과 가운데 금수굴 능선 뒤로 창을 세운 듯 쭈뼛쭈뼛한 암릉은 하산 할 금강굴 능선입니다.

 

 

연대봉(2.2) 이정석을 지나 코끼리 코 같은 바위를 돌아가면 전망대입니다.

 

 

연대봉과 환희대(歡喜臺)를 잇는 억새능선에다 천주봉(天柱峯) 대세봉(大勢峯) 석선봉(石仙峯) 종봉(鐘峯) 선인봉과 관산읍의 작지만 누른 들판이 둘러 농촌과 어촌의 풍경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각양각색으로 생긴 바위마다 전망이 열려 발길을 붙잡습니다.

 

 

 

2014.07.27 - (전남여행/장흥여행)영화 천년학 촬영지. 선학동 유채밭이 있는 천년학 세트장 선학동에 용택의 주막을 댕겨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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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장흥여행)영화 천년학 촬영지. 선학동 유채밭이 있는 천년학 세트장 선학동에 용택의 주막을 댕겨 오다. 장흥은 ‘서편제’ ‘선학동 나그네’ 등을 쓴 작가 이청춘의 고향마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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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분이면 높이가 4,5인 남성의 성기가 불끈 하늘로 솟은 양근암(陽根岩)에 닿습니다. 음양의 조화를 맞추려는 듯 신기하게도 건너편 능선에 음굴인 금수굴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남동쪽 득량만에 정남진 전망대가 보입니다.

 

봉황봉을 지나 3단으로 포개진 사모봉(沙帽峯) 바위에서 30만 더 가면 이번에는 정원에 같다 놓으면 어울리는 바위가 나옵니다.

4높이로 시루떡을 겹겹이 쌓은 모습인 정원암(庭園岩)입니다.

 

 

이제부터 조망이 열리는 억새능선입니다

 

 

 

20분이면 석축을 쌓아 복원한 연대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2017.09.18 - (장흥맛집)장흥토요시장맛집 명희네음식점, 장흥물축제 맛집 명희네 장흥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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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맛집)장흥토요시장맛집 명희네음식점, 장흥물축제 맛집 명희네 장흥삼합 전라남도 장흥군은 여름철물축제로 유명한 곳입니다. 탐진강에서 벌어지는 한여름의 물축제는 생각만 해도 등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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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환희대와 사이의 산등성이는 빗질을 하듯 하얀 억새가 일렁이며, 동서남북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칩니다.

 

 

북서쪽의 울퉁불퉁한 월출산에서 시계방향으로 부용산 수인산 억불산 무등산 제암산 일림산 득량도 팔영산 소록도 거금도 금당도 거문도 청산도 달마산 두륜산 주작산과 맑은 날에는 지리산과 한라산도 보이는 조망 맛집입니다.

 

 

 

 

 

 

 

 

 

너른 공터에 세워진 정상석을 지나 환희대(1.0)로 향합니다. 남쪽은 대덕면의 탑산사주차장(2.1)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2014.03.06 - (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가지산 산행. 천년 사찰 보림사를 품은 가지산 봄맞이 산행 끝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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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가지산 산행. 천년 사찰 보림사를 품은 가지산 산행 개요. 명산에는 명찰이 있다는 것이 빈말이 아닌것 같다. 영축산은 통도사, 천황산은 표충사, 지리산은 화엄사 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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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은 억새밭 사이로 가르마를 탄 듯 길이 나 있습니다.

 

 

 

 

 

 

 

 

 

잇따라 감로천 금수굴 닭봉(탑산사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세 곳의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몸과 마음 눈이 기쁘고 즐겁다는 대장봉의 환희대에 오릅니다.

포크를 거꾸로 세워 놓은 듯한 금강굴 능선의 기암괴석과 연대봉의 광활한 억새 능선을 보며 누가 환호와 희열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환희대 삼거리에서 진죽봉과 아육왕탑은 왼쪽 구룡봉·탑산사 방향입니다.

 

2014.08.04 - (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고영완고택(무계고택).누구나 보면은 극찬을 아끼지 않는 고영완 가옥을 댕겨 왔습니다.고영완가옥

 

(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고영완고택(무계고택).누구나 보면은 극찬을 아끼지 않는 고영완 가옥

☞(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고영완고택(무계고택).누구나 보면은 극찬을 아끼지 않는 고영완 고택을 댕겨 왔습니다. 장흥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하여 찾아갔습니다. 장흥군청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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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나오는 휴양림 갈림길에서 왼쪽 구룡봉으로 억새밭을 지나갑니다.

 

 

오른쪽 능선의 늘어선 바위는 관음보살이 불경을 가득 싣고 항해하는 돌배의 모습을 했다는 진죽봉(鎭竹峯)입니다.

 

 

 

구룡봉 직전 갈림길에서 탑산사 방향으로 50덱 계단을 내려가다 왼쪽으로 꺾이는 지점에서 오른쪽에 아육왕탑 전망대가 있습니다.

인도의 아육왕이 신병(神兵)을 동원해 하룻밤에 인도와 우리나라에 쌓았다는 탑입니다.

 

5단으로 쌓은 아육왕탑을 보고 아홉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구룡봉을 거쳐 다시 환희대 삼거리로 되돌아갑니다.

 

 

왼쪽 장천재 주차장 (3.7) ·금강굴(0.8)로 하산합니다.

 

2014.02.25 - (전남여행/장흥여행)가지산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 탑비와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 탑이 보물로 지정.

 

(전남여행/장흥여행)가지산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 탑비와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 탑이 보물로 지

☞(전남여행/장흥여행)가지산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 탑비와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탑. 보물로 지정된 통일신라 가지산문의 보조선사 체징 탑비와 승탑. 전남 장흥군의 가지산 보림사에는 보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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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받치는 기둥을 세운 것 같다는 천주봉을 지나 주위에서 가장 높은 암봉인 대세봉을 돌아 15분이면 천관사 갈림길에 닿습니다. 오른쪽 장천재 주차장 (3.1)으로 갑니다.

여기서 뒤돌아 보면 톱니바퀴 같은 바위 능선이 장관입니다.

 

 

 

 

 

10분이면 노승을 닮았다는 석선봉(노승봉)과 종봉 아래 금강굴을 끝으로 바위 탐승은 끝납니다.

 

 

 

 

2014.07.16 - (전남여행/장흥여행)정남진 장흥 물축제. 2014년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서 시원한 여름를 만나세요.

 

(전남여행/장흥여행)정남진 장흥 물축제. 2014년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서 시원한 여름를 만나세요

☞(전남여행/장흥여행)정남진 장흥 물축제. 2014년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서 시원한 여름를 만나세요. 장흥군에서는 매년 여름이 오면 탐진강 수변공원에서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개최합니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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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재(0.7) 이정표에서 계곡을 건너 산허리 길은 체육공원 갈림길에 떨어집니다.

장천재 앞에서 오른쪽 개울의 도화교를 건너 금강굴에서 약 40분이면 오전에 지나쳤던 장천재 갈림길에 닿고, 왔던 길을 되짚어 10분이면 천관산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전남 장흥 천관산 대중교통입니다.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할 수 없습니다. 승용차 이용이 낫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전남 장흥군 관산읍 옥당리 77-9 ‘천관산도립공원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주차장에 차를 둡니다. 주차비 2000.

 

대중교통은 부산 사상구 서부터미널에서 장흥으로 간 뒤 군내버스로 환승합니다. 서부터미널에서 장흥행은 오전 75105분 오후 130435분에 있습니다. 동광양 광양 순천 벌교 보성 등을 거치며 약 4시간10분 소요. 장흥에서 대덕으로 가는 군내버스는 오전 6562063065075083593010시 등에 출발합니다. 관산버스터미널에 내려 천관산주차장까지 관산개인택시(061-867-0988·택시요금 5000)를 타거나 터미널을 지나 옥당 또는 방촌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두 정류장에서 천관산 주차장까지는 걸어서 약 20분 거리.

산행 뒤 관산버스터미널에서 장흥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4154506650, 막차는 830분에 있습니다. 장흥터미널에서 부산행은 오전 920분 낮 1220분 오후 330515분에 있습니다.

 

※전남 장흥 천관산 맛집 추전 장흘 토요시장 한라네소머리국밥

맛집 한 곳 소개합니다. 장흥은 소고기 키조개 표고버섯을 곁들인 한우삼합이 유명해 외지인이 많이 찾는데, 간단히 먹기에는 장흥 주민이 즐겨 찾는 장흥 토요시장 안 한라네소머리국밥(061-862-7870)’도 괜찮습니다. 40년 연륜에서 배어 나오는 진한 육수는 시골 장터의 손맛을 그대로 느끼게 합니다. 소머리국밥(사진) 1만 원. 돼지머리국밥 8000.

 

2018.10.10 - (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천관산 아육왕탑, 의상암지, 장흥 탑산사지 석등, 탑산사(큰절) 여행

 

(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천관산 아육왕탑, 의상암지, 장흥 탑산사지 석등, 탑산사(큰절) 여행

(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천관산 아육왕탑, 의상암지, 장흥 탑산사지 석등, 탑산사(큰절) 여행 9월 말에서 10월이면 꼭 찾는 산행지가 전국적으로 여러 곳에 있습니다. 단풍산행을 하려고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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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천관산 아육왕탑, 의상암지, 장흥 탑산사지 석등, 탑산사(큰절) 여행


9월 말에서 10월이면 꼭 찾는 산행지가 전국적으로 여러 곳에 있습니다. 

단풍산행을 하려고 설악산을 찾기도 하지만 단풍을 앞서 찾아오는게 가을의 전령사인 억새입니다. 

억새는 영남알프스와 경주 무장산 등도 있지만, 장흥의 천관산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장흥 천관산 탑산사 큰절 주소:전라남도 장흥군 대덕읍 연지리 산 109-20

장흥 천관산 탑산사 큰절 전화:061-867-0037



2014/08/25 - (전남여행/장흥여행)관산 고려 공예태후 정안사와 각시소인 아지의 전설을 듣다. 꿈은 이루어진다.

2014/08/04 - (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고영완고택(무계고택).누구나 보면은 극찬을 아끼지 않는 고영완 가옥을 댕겨 왔습니다.고영완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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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 (전남여행/장흥여행)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구경한번 해보세요, 있을 것 다 있다는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2008/12/22 - (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천관산. 천자의 면류관 천관산이 신(神)들의 예술품인가?.

2014/02/08 - (전남여행/장흥여행)가지산 보림사 목조사천왕상. 국내 모든 사천왕상의 표준 모델이 된다는 보림사 목조사천왕상

2014/02/19 - (전남여행/장흥여행)가지산 보림사 석탑과 석등,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완벽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통일 신라 보림사 석탑과 석등


 


천관산 정상 일대에는 천구만별의 기기묘묘한 바위와 억새가 서로 어울려 장관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산행이 아니고 천관산에서 가장 유명한 바위군이며 피사의 사탑으로 불리는 아육왕탑과 아육왕탑 아래의 의상암지,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96호인 장흥 탑산사지 석등 또한, 그 아래 천관산의 큰절로 불리는 탑산사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천관산은 “하늘의 면류관”이라 할 만큼 기암괴석이 떠받치고 있습니다. 

그중 한곳이 천관산 중턱 산비탈에 대충 보아도 5층인 자연 돌탑입니다. 

사람의 힘으로 쌓아도 이리 정교한 석탑을 쌓기 힘들 정도이며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육왕탑은 인도의 아육왕이 신병을 동원하여 하룻밤 만에 인도와 우리나라에 세웠다는 돌탑입니다. 

4층에는 보습 모양이 긴돌 조각이 받치고 있는 형태로 이는 아육왕이 철편으로 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이곳을 지팡이로 두드리면 탕탕탕 쇳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천관산 아육왕탑은 구룡봉 아래인 대덕읍 방향에 있으며 인근에 큰절인 탑산사가 있습니다. 

안내판을 보면 연화동 서쪽 꼭대기에 있으며 큰 바위가 포개진 오층으로 하늘을 찌를 듯이 우뚝 솟아 있다했습니다. 

탑 아래 작은 석대는 과거불인 가섭존자가 쉬었다는 바위이며 이를 ‘가섭불연좌석’이라 하고 그 동쪽으로 작은 봉이 나지막하게 연달아 이어지는 데 이를 가섭봉이라합니다.

 


조선시대 선조 때 탑 상층부 절반이 무너져 내렸다 합니다. 

원래 6층 돌탑인데 이때 6층의 돌이 떨어지면서 5층 돌탑이 되었다 합니다. 

여기에는 설화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의금도사를 지낸 장흥 위씨 천공 위정훈과 전적을 지낸 선세휘는 젊은 시절 천관산의 의상암을 찾아와서 글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스님이 의상암의 위정훈을 찾아와 소승은 불영봉(불영대)에 거쳐 한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불영대를 구경삼아 같이 갈 것을 청합니다. 

이에 위정훈은 스님을 따라 불영대을 찾았고 그날 밤 하늘이 갈라지는 요란한 굉음에 깜짝 놀라 밖을 뛰쳐나와 보니 아육왕탑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위정훈은 깜짝 놀라며 친구가 의상암에 공부하고 있는데 싶어 “세휘야 세휘야” 고함치며 의상암으로 내달렸습니다.



풍비박산인 의상암을 보고 억장이 무너져 혹시나 친구가 무너진 바위에 깔렸나 싶어 눈을 부라리고 찾았더니 “나 여기 있네”하며 바위에서 옷을 훌훌 털며 내려왔습니다. 

어디 다친 곳은 없느냐 하니까? “괜찮네”하며 밖에서 불영대 스님이 하도 나를 불러서 밖으로 나왔는데 갑자기 아육왕탑이 무너졌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일을 겪은 후 열심히 공부하여 이 두 분은 훗날 큰 벼슬길에 올랐다 합니다.



의상암지에 있는 장흥 탑산사지석등입니다. 

석등은 보통 대웅전 앞에 세우며 절을 환하게 밝히는 의미도 있지만, 부처님의 진리를 온 세상에 비춘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 하겠습니다. 

의상암지의 탑산사지석등은 현재 화사석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불을 켜 두는 곳을 화사석이라하며 화사석을 덮었던 지붕돌과 화사석을 받쳤던 8각 기둥인 간석과 하대석만 남아 있습니다.



4각의 하대석에 8장의 연꽃잎을 아래로 향하게 한 복련을 새겼으며 밋밋한 지붕돌은 단순해 보였습니다. 

답사 당시에는 잡풀이 우거져서 정확하게 가늠할 수 없었으며 안내판과 석등만 드러나 보였습니다. 

석등은 고려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높이는 1.41m .


천관산 아육왕탑


천관산 의상암지





탑산사는 태고종단소속이며 800년인 애장왕 1년에 영통화상이 창건했습니다. 

임진왜란 이전에는 큰 규모의 사찰이었다고합니다. 

대웅전의 크기가 7칸이었으며 4칸의 시왕전과 7칸의 공수청과 향적각 등 많은 전각을 갖춘 사찰로 큰절로 불렸습니다.

 






800근의 대종 등 많은 유물이 있었으나 임진왜란이 일어나면서 왜군이 탑산사에 침입하여 대종을 녹여 총포로 만들었다는 내용은 현재 대흥사 성보박물관에 보관 중인 탑산사 동종의 용두에 새겨져 있다는 이야기.

 






천관산 탑산사(큰절)



이후에도 탑산사는 1745년, 1747년, 1748년 연달아 일어난 화재로 대부분 불타고서 작은 암자로 명맥만 이어오다가 1923년에 그마저 남아있던 암자마저 소실했습니다. 

암자로서 남아 있다 다시 불사를 일으켜 현재 옛 탑산사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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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장흥여행)관산 고려 공예태후 정안사와 각시소인 아지의 전설을 듣다. 꿈은 이루어진다.


장흥군 관산읍 옥당리 당동마을은 인종의 왕비로 간택된 공예태후 임씨의 친정마을입니다. 그 당시 정치상황을 보면 고려 16대와 17대 임금이었던 예종과 인종에 등장하는 사람이 이자겸으로 두 임금의 장인이 됩니다.



인종의 아버지 예종에게는 둘째딸을 왕비로 보내고 그 사이에 난 아들 인종에게 또 셋째와 넷째 딸을 왕비로 보내게 됩니다. 권력욕에 눈이 뒤집어진 이자겸. 자연히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참 황당한 것은 촌수로 보면 인종은 이모를 부인으로 맞이한 게 됩니다. 그러나 과한 권력욕 때문에 이자겸은 난을 일으키게 되고 척준경과 병부상서 김향에 의해 이자겸의 난은 평정을 합니다.

 


그 후 다시 왕비 간택이 이루어졌는데 그 분이 장흥 관산의 임원후(1089~1156) 둘째딸로 뒤에 고려 3왕의 어머니인 공예태후가 됩니다. 공예태후가 왕비에 간택 된 데는 꿈이야기가 있습니다.

 





필자도 꿈을 많이 꿉니다. 그러나 전부 개꿈인지 ㅎㅎ......되는 일이 없습니다만 공예태후는 비단한필로 꿈과 바꾸어 고려의 왕비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월래 인종의 왕비로 간택된 분은 임원후의 첫째 딸입니다. 그럼 둘째딸이 왕비가 된 사연과 아지의 전설이 궁금합니다



언니는 왕비의 간택을 기다리며 보내는 어느 날 밤 우연찮게 이상한 꿈을 꾸게 됩니다. 바구니를 가지고 친구들과 산나물을 뜯으러 나섰고 천관산의 구룡봉에서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볼일을 보게 되었는데 얼마나 많은 양을 보았던지 천관산 아래 마을이 모두 물바다가 됩니다. 갑자기 파고가 일렁이더니 바다속에서 용이 일곱색깔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몸부림을 치며 붙잡으려하다가 깨어나서 보니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이 하도 생생하고 이상하여 혼자만 알고 있으려다 동생에게 지난밤에 꾼 꿈 이야기를 털어 놓게 됩니다. 언니의 꿈이야기를 듣고 있던 동생은 비단 한필을 주면서 언니의 꿈을 자신에게 팔아라면서 조르고 하여 언니는 별 뜻 없이 꿈을 팔고 말았습니다.



얼마 후 꿈을 산 동생이 왕비로 간택이 되었는데 언니는 자신을 책망하며 허탈감과 슬픔으로 앓다가 초당 앞 연못에 몸을 던져 죽고 말았다는 전설입니다. 처녀가 빠져 죽은 연못이라 아사지 또는 각시소로 부르며 장흥군에서 2004년에 복원을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꿈으로 인해 고려의 역사가 바뀌었습니다만 지금은 각시소에 그때 언니의 원혼을 달래기 위함인지 예쁜 연꽃이 피어 있습니다.  천관산의 효자송과 공예태후의 친정마을인 옥당마을을 가족과 함께 들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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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장흥여행)천관읍 효자송. 노모의 휴식처로 심었다는 효자송이 우산을 펼치듯 넓은 그늘을 만들고 있는 모습에 놀라다.. 

예로부터 마을마다 마을을 대표하는 나무가 있습니다. 흔히 마을의 신을 모신 당산에 느티나무든지 또는 팽나무, 소나무, 어떤 곳은 참나무도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으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을사람들의 애환을 묵묵히 바라보며 마을과 함께 호흡을 해온 마을 지킴이인 나무를 마을에서는 당산나무라 부릅니다.




장흥여행에서 천관산 아래를 삥 둘러보았습니다. 이곳은 천관산을 대표하는 등산로가 있는 곳으로 장흥 위씨 사당인 장천재에는 천관산을 대표하는 600년된 태고송이 있습니다. 천관산 산행에서 이곳 태고송은 여러번 보았지만 산행이 아닌 순수 장흥 여행에서 태고송이 아닌 효자송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연륜이야 태고송에 비해 많이 짧지만 풍기는 내면은 장천재의 태고송을 압도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옥당리는 장흥위씨 집성촌으로 마을에 효자송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옥당마을에 위윤조(1836년생)란 분이 어머니를 위해 심었다합니다.



그 당시 우리는 농업이 주였고 이곳 관산은 어업과 농업을 함께하였습니다. 때약볕에서 밭농사를 짓는 늙은 노모를 본 아들은 항상 마음이 아팠습니다. 휴식을 하면서 햇볕 한 점 피할 수 없는 것에 어머니가 시원한 그늘에서 맘 편히 쉴 수 있도록 심었다하여 마을에서는 효자송으로 부릅니다.

 



효자송의 내력대로라면 160여년 쯤 되었지만 나무의 크기와 굵기로 봐 아주 오래 된 소나무로 여겨지며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족히 300년 이상으로 추정을 할 뿐입니다. 소나무의 종류는 곰솔인데 흔히 바닷가에서 자라 해송이라고도 부릅니다.




나무의 높이는 9m이며, 밑둥 둘레가 3.81m이며 나무가지의 둘레는 30m 이상으로 세 개의 큰 가지가 우산을 펼치듯 넓게 퍼져 있습니다. 그늘을 위함인지 옆으로 가지가 너무 뻗어 나가 효를 받든다는 의미에서인지 장흥위씨 문중에서 가지를 지탱하는 받침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나무의 이름에 걸맞게 마을 분들이 농사를 짓다가 언제든지 쉴 수 있게 사시사철 푸르름을 잃지 않고 오늘도 마을 사람들에게 정자나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효자송으로 천연기념물 제356호입니다. 장흥군 관산읍 효자송이며 소재지는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옥당리 166-1번지입니다.







인근에 있는 600년된 소나무 태고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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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맛집/장흥맛집)SBS '대물'에 대통령이 먹어보고 반했다는 드라마속 3대곰탕에서 곰탕을 먹고 왔습니다. 장흥3대곰탕


 장흥 토요시장 안에 가면 아주 특별한 이력의 곰탕집이 있습니다. “정남진 3대곰탕”으로 SBS 수목드라마 대물 촬영장입니다. 고현정, 권상우, 차인표, 이수경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였던 대물은 수,목 양일간 퇴근길의 남자들을 집으로 직행하게 만든 인기 드라마 였습니다.


 

대물은 이곳 3대 곰탕집과 탐진강을 배경으로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권상우의 청년기를 보낸 이곳 3대 곰탕은 장흥군에서 드라마 제작 지원을 위해 이곳 장흥 토요시장에 셋트장을 꾸몄고 지금은 그 당시 대물 촬영장의 모습으로 3대 곰탕집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드라마 세트장으로 활용되다 극중 곰탕집이 실제 곰탕집이 된 것은 장흥의 3대 곰탕이 처음이라 합니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요즘 상종가를 치고 있다는 장흥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객에게는 사실 이른 아침 먹기가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돌아 댕기다 보면 체력소모도 많아 든든한 곰탕집이 제격인데 이곳 3대 곰탕은 아침밥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대물 드라마 촬영지 3대곰탕의 내부도 궁금하고 하여 일행과 함께 밥을 먹으로 간 3대곰탕. 지금은 3대곰탕 세트장이 건물 내부로 옮겨 그 모습 그대로 정남진 3대 곰탕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좀처럼 만나기 힘든 출입구인 미닫이 문입니다. 입구에는 가마솥이 걸려 있고 오른쪽으로 문을 밀면 들어 설 수 있습니다. 6~70년대 근대 우리의 모습이 오롯이 세트장에 녹아 있어 그 당시 소년기를 보낸 필자는 정감이 가는 모습입니다.


 

내부를 들여다 봅니다. 장터의 옛 기와집을 통째 옮겨 놓았습니다. 왼쪽 주방에는 고복례 사장님이 연신 국밥을 말고 계십니다. 주방 또한 요즘 내부를 훤히 볼 수 있는 개방형으로 옛 주막에서 국밥을 말고 있는 주모의 모습이 겹쳐집니다.

 

 

이른 아침부터 훈훈한 느낌이 드는 모습입니다. 곰탕을 받아 보았습니다. 넉넉한 고깃살과 쫄깃하며 진한 육수의 맛은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곰탕 맛입니다.


 

또한 그집의 음식맛을 먼저 알 수 있는 것은 김치입니다. 장흥3대곰탕의 김치는 붉은 기운이 강하며 촉촉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짜거나 맵지 않으며 깍두기, 배추김치가 곰탕에 너무 잘 어울립니다. 곰탕 맛을 좌우할 정도로 곰탕에서는 중요한 김치..........정남진 친정 김치를 운영하시는 고사장님의 손맛이 느껴집니다. 

 

 

먼저 깍두기를 올렸습니다. 아삭아삭하며 식감이 고기와 함께 달다는 느낌이 듭니다. 향긋한 부추 향기와 함께 먹는 곰탕 한그릇...


 

넉넉한 고기가 들어 가 있어 장흥토요시장의 인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배추김치를 올렸습니다. 가정에서도 1년 찬거리인 배추김치는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김치와 함께 곰탕의 고깃살을 먹어 봅니다. 역시 곰탕은 김치와 함께 먹어야 곰탕 본연의 맛을 압니다. 깍두기 국물을 조금 넣고 훌훌 말아서 먹는 우리 곰탕. 이른 아침 3대곰탕에서 한그릇 쭉~ 하고 장흥 여행을 떠나보세요. 


 

 

주방에서 이른 아침 찾아온 손님을 위해 곰탕을 담아내고 있는 사장님.....드라마 대물 세트장도  구경하고 곰탕한그릇으로 여행객의 피로도 풀어보세요...




 

3대를 이어간다는 장흥 정남진 3대 곰탕 내부의 모습은 .....


 

 

 

 

 

 

 

 

 

 

 

 

 

 

◆SBS 드라마 '대물' 세트장의 3대 곰탕집(장흥군청 홈페이지 발췌)






 ◆정남진 천관산과 장흥 물축제 맛집. SBS 드라마 대물 장흥 3대곰탕 영업정보 ◆

 ★상호:3대곰탕

★주소: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예양리 137번지(장흥토요시장내)

★전화:061-863-3113

★메뉴:수육과 곰탕

★장흥 토요시장 탐진강 수변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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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장흥여행)장흥 천관산. 천자의 면류관 천관산이 신(神)들의 예술품인가?.

(불설에 관음보살이 타고온 돌배에 불경을 싣고와 여기서 쉬면서 돛대를 그 자리에 두고 갔다는 돌배의 모습일까)



산행을 하다 보면은 종종 여러 가지 복병과 만난다.

허리까지 빠지는 폭설, 장대같이 퍼 붓는 비, 모든 것을 날려 버릴 것 같은 바람, 그도 아니면 만물을 꽁꽁 얼어 붙게 하는 추위등 그때 그때 자연은 우리에게 시련을 주기위해 무든히 노력을 하는 가 보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소백산의 바람은 익히 소문이나 소백산의 똥바람으로 유명세를 날리며 대간을 종주하는 사람이나 겨울산행을 하는 산꾼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맛보게 하였고 지리산 주능선에서 부는 모진 칼바람은 또한 어떠한가,
내륙의 산에서도 바람으로 이러 할진데 하물며 바닷가에 솟은 산은 물어 뭐 할 것인가. 태풍이 올라오면 남해안의 사람들은 가슴이 조마조마 하며 그 태풍이 한반도의 좌측인 호남으로 가는냐 아니면 우측인 경상도로 가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호남으로 불어 오는 바람을 온몸으로 막아 내는 산은 어디일까?.  많은 산이 있지만 그중 독특한 산세로 돋보이는 산이 있으니 천풍산(天風山) 지제산(支提山) 불두산(佛頭山) 우두산(牛頭山)으로 불리는 천관산의 현재 이름은 그 모습이 천자의 면류관과 같다하여 붙여졌다. 천관산은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면의 바닷가 끝에 솟아 있는 산으로 바람을 정면으로 맞어며 산을 올라야 한다. 지난 일요일 산행에서도 천관산은 우리에게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바람을 안겨 주었다. 여기 천관산에 전해지는 이야기는 자뭇 의미가 있다.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고려를 멸망시킨 이성계가 전국의 명산을 찾아 다니며 자신이 조선을 세우는데 허락을 해 달라고 하니 딱 두곳의 산에서 반대를 하였다 한다.
지리산과 천관산으로 이성계는 왕위에 오른후 자신이 왕위에 오르는 것을 반대한 지리산과 천관산은 유배를 보내게 된다. 그래서 한때는 장흥의 천관산이 고흥군으로 편입이 되는 수난을 당한 산으로 덩치에 비해 그래도 도도한 기개가 흐르는 줏대 있는 명산이다.

먼저 산행경로는 천관산 주차장~영월정~ 장천재~(영월정)~신선문~양근암~정원석~연대봉~금수굴 갈림길~환희대~구룡봉~(환희대)~천주봉~대세봉(천관사, 장천재갈림길)~휴양림, 천관사 갈림길~천관사 순.
휴식시간 포함 전체적인 산행시간은 4시간30분 소요.

(양근석 맞은편 금수굴 능선에는 여근석의 금수굴이 있다)

먼저 주차장에서 매표소를 지나면 “호남제일 지제영산”이란 큰 표지석을 지나고 관리사무소를 지나면 육각정자가 있는 산길 갈림길과 만난다.
좌측은 정원암코스, 연대봉 3.2km. 우측은 금수굴, 금강굴코스로 장천재는 우측 금수굴, 금강굴 코스로 200m의 거리에 있어 잠시 댕겨 올 수 있다.
600년 된 예술성이 있는 태고송과 장흥위씨 재실인 장천재를 보고나면 다시 영월정으로 되돌아 와야한다. 지금 장천재는 보수공사중이라 볼 수 없었지만 태고송을 보고 난후 영월정으로 복귀. 정원암 코스로 오른다.
등산로 상의 묘지위에 작은 돌맹이가 묘지를 덮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 봉분을 밟고 산행을 하니 고육직책으로 봉분 보호를 위해 후손들이 올려 놓은 것일까.
이제부터 바닷가의 산 답게 줄곧 능선이 곧추선다.
암반에 안전시설물을 잡고 올라서고, 뒤돌아 보면 관산읍과 들머리, 다도해를 보면서 오를 수 있다. 멀리 보성의 제암산과 사자산 일림산도 볼 수 있고 바다건너 고흥의 팔영산이 여덜평풍을 펼치고 천등산의 위세도 웅장하며 슬픈사연을 안고 있는 소록도 또한 볼 수 있다.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곰솔, 해송의 특이한 모습을 보며 장안사 갈림길을 지나 주차장에서 45분이면 신선문과 만난다.
큰 바위에 덧장식으로 붙어 있는 작은 바위문으로 이문을 빠져 나오면 신선의 세계로 들어 가는 걸까. 모두 그 틈으로 빠져나온다.
지금부터 천관산의 본 모습을 볼 수 있는 암봉이  장관이다. 암반을 밟고도 올라서고 우측으로 펼쳐진 환희대, 천주봉, 대세봉, 노승봉의 수석전시장의 모습을 돌아가며 볼 수 있다. 15분 후 남자의 그것과도 흡사한 양근암에 올라선다.
자연의 이치는 음과 양의 조화를 잘 맞추는 것 같다 건너편 금수굴 능선에는 여성의 그것을 닮은 모습의 굴을 볼 수 가 있다하니 말이다.

이제는 연대봉(1.0km). 앞으로는 연대봉의 모습도 볼 수 있으며 5분 뒤 정원에 놓은 수석과 같은 모습이라서 정원석일까?. 시루떡 같은 판석이 겹겹이 겹쳐진 모습. 어떤사람은 책을 포게놓은 것 같은 책바위 모습이라고도 한다. 보는 사람에 따라 바위의 모습은 달리 태어나는 것 같다.

(정원석)
산길은 외길로 바람은 더욱 메몰차게 불어온다. 연대봉을 향하는 발걸음이 더디다. 15분후 4각으로 잘짜여진 봉수대에 올라선다. 1160년께인 고려 의종때 설치되었다한다.봉수대에 올라서면 점점이 떠 있는 완도, 신지도,고금도,약산도등 다도해를 안내판과 맞추어 볼 수 있고 고흥 팔영산, 천등산, 보성의 사자산, 제암산 일림산, 해남의 두륜산, 달마산, 완도의 상왕봉, 월출산의 천황봉을 볼 수 있다.
 맑은 날에는 한라산까지 볼 수 있다 한다.
내려서면 천관산 정상석 그 앞으로 구룡봉과 환희대, 장천재로 내려서는 능선상의 천주봉등 방향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며 보여준다. 좌우로 억새가 덮혀 나무한그루 볼 수 없는 정상 부근 환희대 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한때는 큰 나무가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하였다 한다.
고려시대때 원나라가 일본을 침략하기 위해 천관산의 나무를 잘라 900여척의 배를 건조한다고 천관산 주위의 아름다운 나무를 모두 잘라내었고 그후부터 억새들이 정상을 뒤 덮었는데 식목을 하여도 거센바람으로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기가 힘들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도 배를 만들었다는 조선장(造船場) 터가 관산읍 죽창리에 남아 있다한다. 산길은 구릉같은 능선길로 좌측으로 감로천 갈림길이며 직진을 하면 금수굴 갈림길이 나타난다. 우측 장천재 2.6km). 금수굴1.8km) 직진하면 헬기장과 만난다.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은 닭봉(0.5km)과 탑산사(1.1km)로 내려가는 길. 환희대(0.6km). 금강굴(1.2km)은 우측 길이다. 15분이면 환희대에 올라선다. 책바위가 내모나게 깍여져 만권의 책이 쌓아진 것 같다는 대장봉, 여기에 올라서면 올라왔다는 성취감과 기쁨을 맛본다는 환희대, 그 희열을 여기서 만날 수 있다. 여기서 구룡봉은 좌측방향. 우측은 천관사 또는 장천재방향이다. 진죽봉과 구룡봉의 아육왕탑을 보기 위해 구룡봉으로 향한다.
다시 갈림길로 직진은 진죽봉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 구룡봉은 좌측으로 내려간다. 코끼리를 볼여고 등에 오르면 볼 수 없듯이 진죽봉 또한 건너편의 능선에서 보는 맛이 제 맛이다. 한척의 배위에 돛대를 단 모습으로 불설에 관음보살이 타고온 돌배에 불경을 싣고와 여기서 쉬면서 돛대를 그 자리에 두고 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구룡봉 능선 좌측으로 보면 특이한 모습의 돌탑을 볼 수 있다 받침돌을 빼고 4층으로 층층을 이룬 이바위는 찬관산의 명물로 아육왕탑이라 부른다.
중국의 모전석탑인 아육왕탑과 같다는 것일까.
구룡봉 아래 갈림길에서 좌측 아육왕탑을 거쳐 탑산사(1.3km). 구룡봉은 우측 계단을 올라서면 넓은 바위로 되어 있다. 그 위로 마르지 않는 작은 구멍들이 여럿 있어 아홉 마리의 용이 머리를 맞대고 놀았다한다. 천관사를 가기위해서는 다시 환희대 까지 돌아가야 한다. 왕복20분,

(아육왕탑)
 환희대에 좌측 천관사(2.3km). 장천재(2.9km). 금강굴(0.6km)방향으로 하산을 하면 눈앞으로 펼쳐진 바위들의 전시장이 마지막 눈요기를 해준다,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란 천주봉을 만나고 좌측 진죽봉을 보면 강한 인상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우측으로 돌아 다시 능선, 이번에는 대세봉을 돌아서면 천관사(1.8km)와 장천재(1.9km) 갈림길을 만나다. 우측길로 내려선다. 사열하듯이 좌측으로 서 있는 바위들을 보며 연대봉에서 환희대로 이어지는 능선의 골짜기에 검은색의 어둠이 찾아든다.
정면에는 월출산이 더욱 가까이 와 있고 발아래 천관사의 모습도 보인다. 급한 내리막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휴양림과 천관사갈림길, 우측으로 내려서 넓은 길을 따라 조릿대사이를 빠져 나가면 신라시대 진흥왕때 영통화상이 창건한 천관사 절집과 만난다.


찾아가는길:승용차 이용시 순천I.C~장흥~벌교 장흥 순천만 2번~고흥 벌교 장흥 강진 낙안민속마을 2번 좌회전~청암대학앞 장흥 보성 벌교 2번~장흥 벌교 나로 우주센타~목포 벌교 2번~목포 보성 장흥~목포 장흥 보성차밭~목포 장흥 제암산 천관산~천관산 목포 장흥2번도로~목포 강진 ~천관산 관산 23번 지방도 우회전 후 좌회전(순지교차로)~굴다리~대덕 관산 23번지방도~천관산9.5km안내판~관산 우측 837번 지방도~관산읍소재지~ 천관산 우회전~천관사 주차장


주차장에서 본 천관산과 매표소 입장료 1000원


호남제일 지제영산 표지석을 지난다.


도립공원 천관산을 알리는 표지석 뒤로 영월정 정자로 갈림길이다. 좌측은 정원석능선. 우측은 금수굴 또는 금강굴코스. 장천재를 보기위해 우측길로 들어선다.

태고송의 소나무와 장천재로 산행을 위해서는 영월정까지 되돌아 간다.

영월정으로 되돌아와 정원석 능선을 올라간다.

훼손이 심한 묘지 그위로 잔돌을 올려 놓은 후손들의 고육직책을 볼 수 있다.

뒤돌아 보면 관산읍내와 천관산의 산세을 볼 수 있다.

곰솔과 해송의 소나무와 오르막을 올라오는 산꾼들 뒤로 다도해도 보인다.

환희대,천주봉,개세봉,노승봉,종봉등 천관간의 바위 능선을 볼 수 있다.

신선문으로 이 문을 빠져 나오면 신선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까.

신선문을 지나면 본격적인 바위길과 뒤돌아본 다도해



정원석

연대봉을 향해 오르는 산길. 세찬 바람이 분다.



연대봉의 봉수대와 천관산 정상석



헬기장이 있는 탑산사 갈림길

구룡봉 뒤로 두륜산도 볼 수 있다.


환희대로 대장봉이라 한다. 이봉위에 올라서면 희열과 올랐다는 성취감을이 남다른 봉우리라 한다.

우측 천주봉과 하산길 능선의 암봉군들

진죽봉

아육왕탑

아홉마리 용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놀았다는 구룡봉

구룡봉 정상에는 세찬 바람이 불어 와 몸을 가누기가 힘들 정도 였다.

구룡봉에서 본 월출산

다시 환희대로 되돌아와 좌측 천관사, 장천재 방향으로 내려간다.


연대봉 북사면의 모습

좌측으로 본 진죽봉의 뒷모습


정면의 우뚝선 바위가 천주봉으로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란다.

대세봉 아래의 갈림길로 좌측 천관사로 내려가고 있다.



천관사의 모습입니다.

멀리 천관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조릿대 사이를 벗어나고

천관사 절집으로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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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사는 천관산의 북서쪽인 관산읍 농안리의 용소 골짜기인 해발 300m에 위치를 하고 있다. 절터의 앉은 지형이 특이한 모습으로 갑자기 바닷가에서 솟은 특이한 지형위에 넓은 분지를 이루는 이곳에 신라시대 진흥왕때 영통화상이 창건을 하였다 한다. 창건당시에는 화엄사란 꽤 큰 사찰로 주위에 89암자를 거느린 대 사찰이었다 하나 지금은 그저 조계산의 승보사찰인 송광사 말사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천관사의 폐찰에 대해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어나 바닷가에 위치한 관계로 임진왜란등 많은 외침으로 인해 사찰의 규모는 급격하게 축소된 것을 알 수 있지만 그래도 1659년 에 간행된 지제산사적기에서도 천관사에 대한 기록을 찾을 수 있으며 조선 후기에 와서도 천관사 극락보전을 중수하며 그에 대한 기록을 남긴 것으로 보아 조선후기까지도 절의 규모가 남아 있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현재 사찰의 규모를 갖추게 된 것은 1963년 와서 장한택 스님이 대웅전과 칠성당을 중건하면 서 부터이다 현재는 대웅전이 극락보전으로, 칠성당은 도통스님이 다시 중창을 하며 삼성각으로 바뀌었고 아마 최근에 와 범종각이 새로운 모습으로 건립이 되었다. 현재 천관사는 2008년 10월부터 너른 터에 문화재 발굴작업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천관사삼층석탑(보물795호) 석등(전남유형문화재제134호), 5층석탑(전남유형문화재제135호)등의 문화재가 남아 있고 천관산의 특이한 산세로 인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한다.


대웅전이었는데 1963년에 극락보전 바꾸어 오늘에 이름
극락보전 내부에 모습으로 삼존불이 모서져 있다.
칠성각의 건물을 삼성각으로 바꾸었다 한다.

*천관사삼층석탑(天冠寺三層石塔)

보물 제795호
지 정 일: 1984.11.


극락보전 좌측 한켠에 떨어져 있는 삼층석탑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천관 보살을 모섰다는 천관사의 삼층석탑은 기단은 2단이고 3층의 탑신을 올린 고려시대 작품이다.

탑신을 받치고 있는 기단은 아래·위층 모두 모서리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본떠 새겨두었다. 탑신은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쌓아 올렸으며, 층마다 몸돌의 모서리에 기둥 형태의 조각을 두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얇게 4단씩이고, 윗면에 흐르는 경사가 아래로 내려올수록 완만하며, 네 귀퉁이에서는 경쾌하게 치켜올라 세련된 느낌을 준다.
탑의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네모난 노반(露盤)과 둥그런 복발(覆鉢)이 한돌에 새겨져 올려져 있다.

전체적으로 비례감이 알맞아 안정감이 느껴지며 단아함을 풍긴다. 기단 각면의 가운데기둥이 생략되고, 지붕돌의 받침이 얇아져 퇴화된 수법을 보여주는데, 이는 통일신라에서 고려로 시대가 바뀌면서 일부 양식이 지방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들을 통해 이 탑은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출처:문화재청 홈페이지 입니다.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VdkVgwKey=12,07950000,36

*천관사 석등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34호)
지정일:1986년 2월7일
소재지:장흥군 관산읍 농안리 740


천관사 극락보전 앞에 있는 석등으로 절에 불을 밝혀두었을 때 사용을 하는 것으로 등불을 밝히는 부분을 화사석(火舍石)이라 한다. 화사석은 동서남북 네군대에 창을 만들어 불빛이 퍼저 나가도록 하였다 . 아래에는 3단으로 받침을 두었고 받침부분에는 아래로 향하는 연꽃을 세기고 윗받침에도 연꽃을 새겨 서로 대칭을 주었다. 그 중간에 육각의 기둥을 세웠다. 연꽃 무늬를 새긴 아랫단 아래에는 8각으로 된 1개의 넓은 돌을 깔고 각면에는 안상을 넣은 것을 볼 수 있다. 지대석은 4각의 넓은 돌을 사용하여 안정감을 주었다. 화사석 위로는 지붕돌을 올렸는데 아랫부분은 평면이지만 위선은 귀퉁이가 모두 올려간 것을 볼 수 있다.



그 위로 연꽃봉우리를 올려 놓아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있다.

출처: 문화재청 홈페이지입니다.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VdkVgwKey=21,01340000,36&queryText=V_KDCD=21

*천관사5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35호
지정일 : 1986.02.07


천관사에 서 있는 5층 석탑으로, 1층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렸다.

기단과 탑신부의 각 층 몸돌에는 좌우 기둥모양을 조각하였다.지붕돌은 밑면에 3단의 받침을 두었고, 윗면은 경사가 매우 급하며 꼭대기에는 꽃봉오리 모양의 머리장식이 남아 있다.

2층기단이 주류인데 반해 1층으로 줄어들고, 지붕돌 받침도 3단으로 줄어드는 등 통일신라의 전형 양식에서 벗어나 있어 고려시대의 석탑임을 추정 할 수 있다.

출처:문화재청 홈페이지입니다.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VdkVgwKey=21,01350000,36&queryText=V_KDCD=21

2008년 10월 부터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천관사 좌측에서 본 모습입니다.

극락보전과 삼성각은 초라한 모습이지만 최근에 조성된 범종각은 화려하고 사찰의 규모에 비해 웅장하다.

종의 문양



천관사 뒤편의 천관산은 하늘의 면류관을 쓴듯 각종 바위의 전시장으로 천관사에서 보는 산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찾아가는길:승용차 이용시 순천I.C~장흥~벌교 장흥 순천만 2번~고흥 벌교 장흥 강진 낙안민속마을 2번 좌회전~청암대학앞 장흥 보성 벌교 2번~장흥 벌교 나로 우주센타~목포 벌교 2번~목포 보성 장흥~목포 장흥 보성차밭~목포 장흥 제암산 천관산~천관산 목포 장흥2번도로~목포 강진 ~천관산 관산 23번 지방도 우회전 후 좌회전(순지교차로)~굴다리~대덕 관산 23번지방도~천관산9.5km안내판~관산 우측 837번 지방도~관산읍소재지~ 칠량 837번 우회전~ 용전리 와룡마을~천관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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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재의 태고송 소나무

조선시대 태종왕때 본 문각 건립 당시 천연수로 자라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나무둘레가 2.8m이며 높이가 20m로 하나의 줄기가 대각선으로 휘어져 올라가는 벽송사의 미인송과 흡사하다. 여러개의 가지 중 한가지는 아래로 처진 모습을 보인다. 본 태고송은 바람이 심하게 불때는 바람에 의해 서 소나무가 우는 소리를 내게 된다. 그 소나무의 울음 소리로 기상을 예측할 수 있다 하며 그 아래 제실을 장천재라  부르는데 천관산 정상에서 부터 긴계곡을 이루고 있다는 뜻이란다.

(수령 600년의 소나무로  태고송으로도 부른다. 벽송사의 미인송과 흡사하다.) 

장천재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72호로 1978년 9월22일 지정 되었는데 현재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라 안으로 들어 갈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원래 장천재는 고려 공민왕 21년(1372)에 장천암이란 암자로 창건되어  조선 중중때 강릉 참봉 위보현이 어머니를 위해 장천동에 묘각을 짓고 장천암 스님에게 묘각을 관리하도록 한 것에서 유래가 되었다. 1659년에 기존의 장천암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장천재를 건축하고 여러번의 개 보수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존재위백규(魏伯珪:1727∼98)는 어려서 부터 영민하여 천문, 지리에도 밝고 율력, 도불, 산수, 의학서를 탐구하였으며 이곳 장천재에서 수학을 하였고 후진 양성에 힘을 쏟았다한다.  현재는 장흥위씨 방촌계파의 제실로 사용을 하고 있으며 장천팔경으로 주변의 빼어난 경관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 천관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장천재는 현재 2008년 12월14일 보수공사가 진행중으로 관람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태고송은 장천재의 얼굴마담이지만 현재 장천재는 내부 공사가 진행중이다.)
천관산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이 산행후 주변의 빼어난 경치와 함께 있는 장천재를 구경하고 하산을 서두르고 있다. 지금 내부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 것을 볼 수 있다
천관산 정상에서 흘러 내려온 긴계곡이 이곳 도화교를 지난다. 그래서 장천재로 부른다 한다.

문화재청 홈페이지 장흥 장천재입니다.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VdkVgwKey=21,00720000,36&queryText=V_KDCD=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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