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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산 삼거리






봉화산 전망덱

















다시 봉황산 삼거리로 돌아온다.





☞(전남여
행/여수여행/돌산여행)돌산종주 봉황산~금오산. 돌산종주 개요


산을 계절별로 나누기도 한다. 국내는 사계절이 뚜렷하다보니 산과 어울리는 계절로 분류를 한다. 설악산 주왕산 내장산등은 사계절 좋은 산행지이지만 가을철에 찾아 가면 더욱 좋은 산이다. 동강의 백운산, 응봉산 용소골등 무더운 여름철에 찾는 산행지는 멋진 계곡을 끼고 있어 산행에서 무더위를 날려 버리는 곳이다. 또한 겨울철에 찾는 산으로는 소백산 태백산 민주지산등 겨울철 내내 눈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많이 추천을 한다.




임도에 내려선다









봉황산의 모습




그럼 요즘 같은 겨울이 지나고 봄에는 어떤 산행지를 택할까. 열의 아홉은 봄 산행지로 남해의 섬 산행이나 해안선에 솟은 산을 추천한다. 진달래로 유명한 여수 영취산, 철쭉 명산인 제암산, 초암산, 계당산등 나열하기도 힘들정도다. 그중에서 꼭 빠지지 않는 산이 있다. 철쭉도 진달래도 없지만 여수의 돌산도 끝에 자리한 향일암으로 국내4대 기도도량중의 한곳이다. 이곳은 톡특한 바위로 더욱 유명하다. 금오산의 바위는 모두 거북의 등껍질 문양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신기하며 봄철에 미식가의 입맛을 돋우는 돌산 갓김치와 함께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 있어 봄철에는 관광객으로 넘쳐 난다.










흔들바위




대율마을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여행)돌산종주 봉황산~금오산. 돌산종주는 돌산대교에서 시작...


여수에서 돌산대교를 건너면 바로 돌산도다. 그러나 지금은 섬 같지 않아 육지로 취급을 받고 있다. 돌산대교를 걸어서 건널 수 있어 쉽게 찾아 갈 수 있고 요즘은 돌산대교에서 향일암까지 32km 돌산 종주길이 개척되어 많은 산꾼을 끌어 들이고 있다. 돌산종주를 완주하는데는 12시간의 긴 산행시간이 소요된다. 2012년 6월에 필자는 돌산대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소미산~대미산을 거쳐 작곡재까지 20.5km로 1구간 산행을 하여 포스팅을 하였다. 이번에는 2구간인 작곡재에서 봉황산을 거쳐 금오산까지 12km 구간으로 나누어 종주를 해 보았다. 금오산 향일암 산행은 죽포에서 봉황산~금오산을 잇는 산행이 대표적이라 모든 산행을 이곳에서 시작을 한다. 필자도 죽포에서 여러번 산행을 해 보았지만 2%의 아쉬움이 항상 남아 왔던 차에 작곡재에서 봉황산을 거쳐 가는 금오산 코스는 2%의 아쉬운 부분을 완벽하게 충족해주는 것 같다. 돌산 종주 1구간 보다는 조금 수월하지만 이곳도 봉양고개까지 떨어 졌다가 다시 된비알의 갈미봉을 지나 봉황산을 오르는 산길이라 체력소모가 만만치 않다. 그러나 남해 바다에 솟은 금오산에서 산행의 피로를 순식간에 날려 버리게 하는 마력이 숨은 명산이다.









율림치









산자고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여행)돌산종주 봉황산~금오산. 돌산종주 산행경로



산행경로를 보면 먼저 작곡재~수죽산~조릿대군락~봉화산~봉양고개~잔디밭~갈미봉~봉황산 삼거리~봉황산 전망덱~흔들바위~산불초소~율림치~금오산 323봉~317m 전망대~임포주차장 갈림길~금오산(247m)정상~잇단 철계단~향일암~임포마을 주차장 순으로 12km. 산행시간은 5시간~5시간30분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6시간 30분 소요된다.









율림치에서 금오산으로 출발











금오산 정상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여행)돌산종주 봉황산~금오산. 돌산종주 2구간은 작곡재 출발.



먼저 산행을 위해 작곡재까지 가야한다. 작곡재는 향일암과 죽포마을로 가기위해서는 이곳을 거쳐 가는 고갯마루로 내리면 바로 산행이 시작 된다. 정면으로 금오산과 봉황산 그 아래 죽포마을이 시야에 들어온다. 작곡재는 삼거리로 버스 진행방향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야 한다. 왼쪽은 소미산과 대미산의 깃점인 돌산대교로 가는 길. 등산로 입구임을 알리는 돌산종주 안내판과 예전에는 없던 기둥이 산길 양쪽으로 서 있다. 계단을 올라서면서 돌산종주2코스가 시작된다. 7분이면 수죽산 안내판이 서 있다. 이 일대가 편편하여 꼭 넓은 운동장 같은 느낌이다. 높 낮이가 없는 길을 가면 왼쪽으로 약수터 갈림길이 나온다. 작은 이정표가 서 있다. 오른쪽으로 직진한다. 약간의 오름 길을 거치면 조릿대가 무성한 길을 지난다. 해발 300m 높이로 아마 임진왜란등 전란때에 이곳의 조릿대가 화살을 만드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바닥에 제법 굵은 돌맹이가 널 부러져 있는 것으로 봐 전란때 무슨 역할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주위에 봉화산과 봉수재, 봉수산이 있는 것으로 봐 연관을 지을 수 있다.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여행)돌산종주 봉황산~금오산. 돌산종주 봉화산에서 봉양고개 방향



조릿대 지역을 벗어나니 산길은 편편하게 진행한다. 이런 길이라면 어디까지라도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내 스스로 생각을 하는데 그런 상상은 얼마 지나지 않아 무참히 깨어지고만다. 잠시 뒤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삼거리 길이다. 오른쪽 희미한 하산길은 둔전 방향. 봉황산 방향은 왼쪽 뚜렷한 산길을 따라간다. 다시 높 낮이가 없는 능선길에 그물망이 쳐져 무너진 형태로 산길 옆에 방치되어 있다. 잡목 사이로 왼쪽 가야할 봉황산과 죽포마을 그리고 저수지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소사나무 군락지가 잇는 봉우리에 올라서면 해발 308m의 봉화산 정상이다. 별다른 표시는 없다. 누군가 코팅지에 봉화산을 표시해 놓았다. 오른쪽 산길은 봉수재를 거쳐 봉수산을 올라가고 또는 봉양마을과 둔전리로 내려 갈 수 있는 봉수재 고개다. 이곳에서 봉양고개로 내려 갈 수 있지만 돌산 종주는 능선길 종주라 봉화산 정상에서 뚜렷한 왼쪽으로 내려간다. 입구에 코팅지로 봉양고개~갈미봉이 표시되어 있다. 












염포주차장 갈림길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여행)돌산종주 봉황산~금오산. 돌산종주 봉황산에 오르다.




10여분이면 돌산종주 표지목이 있는 봉양임도에 내려선다. 임도를 가로질러 내려가면 무덤 두기를 지나고 다시 임도와 만난다. 왼쪽으로 10m 내려서면 사거리 길, 시멘트 포장길로 직진하여 내려간다. 갈미봉 1.5km 표지목이 있다. 오른쪽으로 메타스퀘아가 서 있는 아름다운 둔덕같은 길이다. 5분후 갈림길 오른쪽 봉양마을 가는 길, 왼쪽 갈미봉(1.4km)방향이다. 50m 뒤 봉양고개에 내려선다. 지금은 차들이 생생달리는 고갯마루에 구도로와 신도로가 함께 지나간다. 도로건너 오른쪽 봉양버스정류장 왼쪽 넓은 길을 오른다. 10m 뒤 다시 갈림길에서 왼쪽 배수로 길을 50m 가면 다시 오른쪽으로 배수로를 건너 갈미봉으로 올라간다. 소나무와 오른쪽으로 편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오솔길이다. 







금오봉정상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여행)돌산종주 봉황산~금오산. 돌산종주 갈미봉으로 직진



전주이씨와 김해김씨 가족묘를 올라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니 갑자기 앞이 확 터이는 잔디밭이다. 무덤이 몇기 있다. 갈미봉은 눈앞에 솟아 있는 봉우리를 치고 올라야한다. 왼쪽 세 번째 봉우리가 돌산종주에서 가장 높은 봉황산이다. 임도에서 무덤을 지나면 다시 갈미봉산길이 시작된다. 코가 땅에 다다를 정도로 된비알 오르막길이다. 귀여운 봄꽃 노루귀가 두귀를 쫑긋세우며 피어나 그래도 위안을 삼아 오른다. 최근에 등산로 정비를 하였는지 침목 계단을 조성해 놓았다. 밟으면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땅을 대충 고르고 위에다 그냥 올렸는데 얼마나 오래 갈지 부실공사의 전형을 보는 것 같다. 15분이면 331m인 갈미봉에 올라선다. 아무 표시가 없고 조망도 없다. 숨을 고른 후  능선길을 따라 이어간다. 다시 등산로 오른쪽으로 녹색그물망이 능선을 따라 쳐져 있다. 
















거북등 문양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여행)돌산종주 봉황산~금오산. 돌산종주 복수초가 핀 봉황산 능선...


쉼터바위에서 숨을 돌린 후 산길은 내려간다. 10분이면 이정표가 있는 임도. 왼쪽은 봉양고개. 진행방향은 오른쪽인 신복리 방향이며 봉황산 1.4km 이정표에서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들어선다. 가장 힘든 오르막 구간으로 나무계단을 지나고 나면 401m봉의 무명봉이다. 건너편에 봉황산이 보인다. 묘지두기를 지나면 산길은 서서히 내려가며 편하게 능선을 탄다. 다시 임도와 만나고 이정표에 봉황산600m를 표시하고 있다. 봉황산 방화선인 임도는 오른쪽 금오산 방향으로 돌아나가고 봉황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임도를 버리고 능선을 타야한다. 복수초가 피어 있는 산길을 올라서면 봉황산 삼거리다. 돌산종주 이정표가 서 있다. 무명봉에서 이곳까지 30분 소요. 금오산은 오른쪽 방향이지만 왼쪽 죽포리 방향 50m에 전망덱이 서 있어 시원하게 조망을 즐길 수 있다. 금오산과 가야할 능선일이 펼쳐지고 뒤돌아 보면 출발점인 작곡재와 죽포리 마을도 눈에 들어 온다.  다시 봉황산 삼거리로 돌아간다.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여행)돌산종주 봉황산~금오산. 돌산종주 시원한 종주,



 금오산 방향으로 능선을 내려간다. 5분이면 임도와 만나고 왼쪽 임도길을 따라 간다. 10분이면 사거리 갈림길로 정면 직진 산길로 오른다. 5분이면 전망대가 나타나고 다도해의 쪽빛바다가 빛에 반사하여 그 모습이 황홀하다. 또 전망대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크게 돌아 임도에 내려선다. 돌산종주표지목에 임도삼거리로 표시하고 있다. 건너편 산길로 접어 든다. 큰 바위가 솟아 있다. 바위 뒤쪽으로 들어서면다. 바다 건너 오른쪽으로 설흘산과 호구산 송등산그리고 남해의 명산인 금산도 손에 잡힐듯 다가와 있다. 아래 율림리 대율마을과 밤섬의 모습이 작은 배처럼 떠 흘러간다. 3분이면 흔들바위 표지판이 서 있다. 바닥에 눌러 붙어 있어 밀어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다시 왼쪽으로 전망대가 나타난다. 대율마을과 금오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10분이면 성두산불감시초소로 경방원아저씨가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보신다. 부산에서 왔다하니 죽포에서 올라왔느냐고 제차 묻길레  작곡재에 산행을 시작하였다고 하였다. 몇시간 걸렸는지 다시 물어 본다. 시간을 보니 식사시간포함 4시간쯤 걸린 것 같다. 성두는 금성리의 마을이며 주위로는 그야말로 다도해라 불릴정도로 많은 섬이 펼쳐진다. 금오도를 위시하여 연도, 수항도,화태도,개도, 멀리 고흥의 외나로도와 팔영산의 울퉁불퉁한 능선까지도 조망된다.





향일암 입구에 내려서다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여행)돌산종주 봉황산~금오산. 돌산종주 율림치 휴계소에서 출발.



5분이면 큰 바위 전망대에서 율림치와 금오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율림치 휴게소를 향해서 3분이면 도로에 내려선다. 휴게소 오른쪽으로 향일암이정표가 서있다. 지금부터는 금오산권역으로 두기의 무덤을 지나 오르막산길을 15분 올라서면 숨을 고를 수 있는 쉼터가 나타난다. 전망대를 지나8분이면 삼각점이 있는 금오산정상(320.6m)이다. 여수 오동동 산악회에서 스텐으로 정상임을 표시해 두었다. 50m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전망대다. 작은 섬들이 이어지는 모습이 과연 남해구나하며 감탄을 마지않는다. 호랑이 입처럼 입을 쩍 벌린 큰 바위 밑을 돌아가면 317m의 전망대 봉우리다.360도 거침이 없는 조망을 보여준다. 뒤돌아 걸어온 능선을 보면 봉황산이 한일자로 뻗어 있다. 내려서면 산길은 목재 덱이다.10분 뒤면 삼거리로 오른쪽은 출입을 통제하는지 막아 놓았다. 이길은 성두마을에서 임포마을로 넘어 다니는 옛길인데 국립공원안이라 다닐수 없는게 아쉽다. 곧이어 만나는 삼거리길 왼쪽은 임포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 직진한다. 200m 이정표부터는 바위가 나타난다. 





향일암대웅전











향일암 해탈문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여행)돌산종주 봉황산~금오산. 돌산종주. 금오산은 풍수상 금거북이...개요



13분이면 검은 빗돌이 선 금오산정상이다. 밑 의 임포마을에서는 마을 오른쪽인 대형주차장이 조성된 곳이 거북이 목이고 그 왼쪽 작은 봉우리가 거북이 머리라 한다.
금오산을  풍수지리상으로 보아도 경전을 등에 모신 금 거북이가 바닷속으로 막 들어가는 모습이라한다. 그러면 현재의 금오산 정상은 247m로 보아야 할 것 같다. 산세도 거북이 모습이지만 정상일원의 바위는 모두다 거북등 문양으로 새겨져 있어 더욱 신비스런 곳이다. 하산은 목재데크로 이어진다. 바위틈을 비집고 만들어 낸 계단길이 없다면 도저히 오를 수 없는 곳이다. 10분이면 향일암입구인 시멘트길 내려선다. 향일암에서 임포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오른쪽이 향일암 방향. 바위 틈을 통과하면 바로 대웅전이 기다린다. 대웅전을 내려서면 지금은 올라오는 역방향이 되지만 향일암은 바위틈을 비집고 내려가는 해탈문이 볼거리고 일주문을 지나면 임포마을이다.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여행)돌산종주 봉황산~금오산. 돌산종주 교통편



 승용차를 이용하면 남해고속도로 옥곡IC에서 내려 이번에 새로 만든 이순신대교를 건너면 된다. 여수 시내로 들어서면 이정표에 돌산대교 방향이 빠짐없이 있다. 돌산대교에서 향일암 방향 이정표를 보고 가다 작곡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마친 뒤에는 시내버스를 이용해 염포마을에서 작곡재로 돌아오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부버스터미널에서 여수시외버스 터미널로 간다.오전 7시30분, 9시30분 등 하루 10회 운행한다. 노포동터미널에서 여수행 고속버스는 오전 6시35분, 7시25분, 8시35분 등에 있다. 여수에서 부산행은 노포동 방면이 오후 6시, 7시10분, 10시30분에 있고 사상터미널 방면은 오후 5시20분, 7시40분에 있다. 작곡재가는 버스는 향일암행 버스를 타고 가다 내리면 된다.

 

 

 돌산종주 1코스 부분지도



 돌산종주 2코스 부분지도

 

아쉽게도 메모리칩 에러인지 카메라 잘못인지 초반 작곡재~봉황산 삼거리까지 사진이 모두 날아가버렸네요. ㅎㅎ



2013/03/13 -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도여행)돌산종주 능선 이어타기 돌산종주2코스 봉황산~금오산


2013/07/10 - (전남여행/여수여행/금오도여행)금오도 매봉산 산행. 금빛 거북이를 닮았다는 금오도 최고의 산길 매봉산.


2012/07/24 - 여수엑스포 33,000원 입장권이 3,000원. 땡처리 해도 너무 심한 가격에 생각할수록 열받는 여수엑스포 할인율,


2015/03/03 - (전남맛집/여수맛집)진남관 자산공원 여수케이블카 맛집 두꺼비게장. 밥도둑의 종결자 게장백반이 저렴한 가격 8,000원 두꺼비게장식당.


2015/03/04 -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도 신기항 여객선 터미널 금오도 배편. 여수 신기항 금오도 가는 배편 알아보기.


2015/03/05 - (전남여행/여수여행)남면 안도여행. 짜투리 시간에 짬을 내어 들렀던 여수시 남면 안도 여행. 안도에 한반도를 닮은 호수가 있습니다.


2015/03/06 - (전남여행/여수여행)금오도 동백골 펜션. 금오도 비렁길 출발지 함구미에 있는 동백골 펜션에서 1박하다.


2015/03/07 - (전남맛집/여수 금오도맛집)남면 금오도 맛집 우리식당. 금오도 비렁길 맛집 우리식당 생선회가 맛있습니다.


2015/03/08 - (전남여행/여수금오도여행)금오도비렁길 여행. 짧지만 여운은 길게 남았던 금오도 비렁길을 걸어 보세요.


2015/03/10 - (전남여행/여수여행)돌산도 향일암. 남해 최고의 기도도량 여수 돌산도 향일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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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2 - (전남여행/여수여행)여수케이블카와 자산공원. 자산공원에서 여수케이블카도 타고 즐거운 여수 여행 하고 왔습니다.


2015/03/13 - (전남여행/여수여행)자산공원 여수해상교통관제센터 곤충 체험실 빠삐용관을 만나고 왔습니다.


2012/06/19 - (전남여수산행) 낮다고 얕잡아 보다 큰 코 다칠 환상의 섬 돌산종주 산행-소미산~대미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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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둘레길 제2코스)영남알프스 둘레길 2구간 울주 작천정~상북 못안못

근교산&그너머 <710> 제2코스 : 울주 작천정~상북 못안못

영남알프스 '베이스캠프' 언양엔 '이야기 곶감'이 주렁주렁…

- 봉화산 화장산 휘도는 13.5㎞ 구간

- 도화꽃 전설·못안못 잉어잡이 등 흥미

- 언양지석묘·김취려 장군묘등 유적 즐비

- 바람바위에서 본 영남알프스 능선 장관

- 쓰레기 안 버리는 '착한 걷기' 실천을…

영남알프스의 동부 또는 북부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는 곳. 바로 울산 울주군 언양 땅이다. 영남알프스 자락의 어느 고장이라도 역사적 인물과 그들에 얽힌 이야기, 숨은 전설과 설화 풍습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유물유적이 없지 않지만 언양에는 특히 이야깃거리와 볼거리가 많다. 여기에 먹을거리까지 풍부하니 금상첨화라 할 만하다. 영남알프스 둘레길 제2코스는 유서 깊은 고장 언양이 들려주는 옛 이야기를 따라 가는 길이다.

 


 


영남알프스 둘레길의 재미거리 중 하나가 멀리서 주능선을 감상하는 것이다. 개척단원들이 서 있는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 바람바위는 동부영남알프스가 한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전망대다. 낮지만 높은 곳이다.

 

제1코스 종착점 작천정 인근 '인내천바위' 앞에서 출발, 봉화산(350m)과 언양의 주산인 화장산(花藏山·271m)을 지나 울주군 상북면 지내리 신광사에서 끝낸다. 구체적으로 요약해보면 인내천바위~대머리바위~봉화산 정상~342봉(돌탑)~경동교~언양지석묘~바람바위~화장산 정상~굴암사~김취려장군묘~못안못~지내리 지석묘~신광사 순. 총거리 13.5㎞에 걷는 시간만 4시간 걸린다.

태화강 줄기를 건너는 길이고, 화장산 바람바위에서 바라본 동부 영남알프스 능선이 그려내는 장쾌한 풍광에 넋을 잃을지도 모르는 길이다. 게다가 영남에서 가장 큰 지석묘(고인돌)와 고려시대 호국대장군인 김취려 장군의 묘, 가슴 아픈 도화꽃 전설이 서려 있는 화장산 굴암사, 잉어잡이 풍습이 수백 년째 전해져오는 못안못에 이르기까지 언양이 품고 있는 이야기들을 처마 밑 곶감 뽑아먹듯 맛보며 걸을 수 있다.

GPX & GTM 파일 / 고도표 jpg파일

 

작천정 200m 못 미친 곳에 작은 돌탑과 장승, 인내천바위 안내판이 서 있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혁명의 사상을 표현한 인내천(人乃天) 글씨가 새겨진 이 바위는 1915년 상북면 출신 김영걸 씨가 쓰고, 삼남면 출신 함석헌 씨가 음각했다고 한다. 30m 인근의 3·1운동사적비와 함께 암울했던 시대 희망을 갈구했던 언양 사람들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바위다.

잘 정비된 길을 따라 계속 오르막을 타면 곧바로 대머리바위. 언양 남부지역 일대가 훤히 드러나고 남쪽으로는 둘레길 제1코스 막바지에 거쳤던 백암산(일명 옥산) 자락과 작괘천이 시야에 들어온다. 또 영축산 정상과 신불산 간월산 천길바위 배내봉까지 확인 가능한 훌륭한 전망대다. 대머리바위는 울산지역의 암벽등반 기초 훈련장으로도 애용되는 바위다.

1분 후 쌍무덤 앞에서 자연석으로 다듬은 석물(石物)을 쓰다듬고 작은 언덕을 넘으면 T자 갈림길. 왼쪽으로 가면 운치 있는 대숲 길을 지나고, 파평 윤씨묘 우측 갈림길에서도 왼쪽으로 틀어 오른다. 3분 후 길이 확 넓어지는 삼거리에선 왼쪽 길을 택한다. 손수레도 지날 수 있을 정도의 넓고 편한 흙길이다. 소나무가 빼곡해 삼림욕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길이다. 15분 후 봉화산 정상.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에는 '부로산(夫老山)'으로 표기돼 있는 산으로 울산시기념물 제16호인 부로산봉수대가 있던 곳이다. 왜적 침입 등 국가적 위기 때 부산 천마산과 금정산 계명봉, 원적산(현 천성산) 봉수대를 거친 봉화를 받아 경주 소산 봉수대로 이어주던 이 봉수대는 울산의 내륙 봉수대로는 유일했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안내판과 터만 남아 있다. 마땅히 복원돼야 하며, 최근 그 필요성을 주장하는 여론이 일어 다행스럽다.


둘레길 개척단원들이 김취려 장군 묘를 참배하고 있다.

 

TV 중계안테나 옆으로 내리막을 타면 작괘천과 등억온천단지 그리고 그 뒤로 신불산 가지산 능선이 보인다. 안부사거리에선 직진해 능선길을 탄다. 5분 후 돌탑 2기 서 있는 342봉에 선다. 언양읍이 훤하다. 왼쪽 내리막으로 10분쯤 걸으면 계곡 약수터를 만난다. 100m쯤 더 내려서면 20m쯤 되는 서어나무를 만나면서 산을 벗어난다. 인근 주민들이 신성시한다는 이 나무의 기운이 범상치 않다.

곧바로 작은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휘돌아 경동청구아파트 주차장을 통과한다. 태화강에 놓인 경동교를 건너 왼쪽 횡단보도를 지나면 음식점 '기러기칼국수' 왼쪽 길을 따라 JCI(청년회의소) 건물을 거친다. 도로에서 우측으로 200m쯤 가면 울산시기념물 제2호인 언양지석묘. 언양읍 서부리에 위치한 이 고인돌은 길이 8.5m 너비 5.3m로 영남지역 최대 규모의 지석묘다. 언양이 선사시대부터 번성했던 땅이었음을 보여준다. 서부리 주민들은 '용바우'로 부르며 치성을 드렸다고 한다.


영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언양지석묘.

지석묘에서 앞서 왔던 도로로 나와 횡단한 후 '송대리 표지판' 옆 비스듬한 오르막 콘크리트길로 진입한다. 상수도시설 정문 앞에서 왼쪽으로 틀어 숲길을 지나 10분이면 잇단 전망대가 나오고, 여기서 살짝 돌면 언제나 바람이 거세다고 명명된 바람바위 앞에 선다. 영축산에서 신불산 간월산 가지산 쌀바위 상운산 문복산과 언양의 진산인 고헌산에 이르는 영남알프스 동부능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10분 후 공동묘지가 조성돼 있는 화장산 정상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향한다. 차량 통행이 가능할 정도의 넓은 길. 도화정(桃花亭)을 지나 체육시설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굴암사(窟岩寺). 신라 제21대 소지왕이 중병을 앓던 중 이곳 굴 속에 핀 복숭아꽃으로 치유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봉화산 기슭의 수백년 된 서어나무를 지나는 개척단.

체육시설 앞 삼거리까지 되돌아가 우측 길을 택한다. 간이화장실을 지나 정자가 위치한 사거리까지는 20분쯤 걸린다. 너비 3m 안팎의 오른쪽 흙길로 200m쯤 가면 임도에서 우측으로 빠져나가는 샛길이 있다. 길 찾기 유의할 지점이다. 리본을 참고하자.

키 큰 산죽 사이로 5분만 가면 위열공 김취려 장군묘와 만난다. 고려 고종 때인 1216~1219년 거란의 공격을 물리친 호국대장군으로 이후 최고위직인 문하시중까지 오른 언양의 대표적 위인이다. 언양 김씨 후손들이 매년 가을 이곳에서 추모제를 지낸다고 한다. 왔던 길로 30m쯤 되돌아가면 우측으로 내려서는 반듯한 길이 보인다. 수령 100년은 넘었을 아름드리 소나무들 사이로 걷는 운치 있는 길이다.

5분후 '김취려 장군 태지유허비'를 지나면 송대리 능골 마을로 들어선다. 장군의 묘가 있다고 해서 능골이라고 불렸을까. 첫 갈림길에서 왼쪽 대숲이 있는 마을 쪽으로 진입해 노란색 길상사 안내판 앞 삼거리까지 간 후 우측 24번 국도 쪽으로 튼다. 굴다리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곧장 10분쯤 더 가면 오른쪽에 또 다른 굴다리가 있다. 여길 통과한 후 갈림길에서 논두렁길을 지나 정면 야트막한 언덕 밑 포장로에 오른다. 우측으로 200m쯤 가면 파란색 철제 울타리가 있는 대풍농장 건물을 만난다.


언양 화장산 굴암사에서 김취려 장군 묘 방향으로 가는 길. 여러명이 얘기 나누며 걸을 수도 있는 넓은 길이다.

대풍농장 정문 왼쪽 묘지 쪽으로 산길을 탄다. 이번 코스에서 가장 묵은 길이다. 5분 정도 오르면 새터마을 상수도배수지 옆을 통과하고 7분이면 글씨가 음각된 너럭바위를 지난다. 동래 정씨묘까지 통과하면 길은 다시 반듯해진다. 100m쯤 가다가 왼쪽으로 살짝 비켜서면 전망대. 발아래 조선시대 이전부터 있었다는 못안못이 보이고 고헌산 가지산 등 영남알프스 줄기도 여전하다. 능선을 따라 못안못 옆 갈림길까지 5분이면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50m만 가면 왼쪽 포도밭에 지내리지석묘가 있다. 조금은 방치된 느낌. 지석묘를 지나 제2코스 종착점인 신광사 주차장까지는 4분 걸린다.

※ 잠깐!

제발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 둘레길과 지역 주민들 가슴이 모두 멍든다. 지난주 제1코스를 따라간 이들은 쓰레기를 많이 버렸다.

◆ 시민개척단 참가-김수원 씨

- "자연사랑 인간사랑 담아 영남의 자랑 되길"

"국제신문에서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연다는 기사를 접하고 얼마나 반갑던지. 꼭 참여하고 싶어 이렇게 나섰지."

이번 둘레길 제2코스 취재답사에 시민 개척단원으로 참여한 김수원 씨(71·울산 울주군 상북면 지내리). 그는 영남알프스가 고향인 사람이다. 제1코스 구간이었던 삼남면 가천리 신불산 자락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교사로 부산에서 45년간 봉직한 후 귀향, 91세 노모를 봉양중이다. 하지만 그의 진면목은 걷고 달리는 데서 찾아야한다. 김 씨는 울트라마라토너다. 이미 100㎞ 울트라마라톤 완주를 96회나 했다. 또 2007년 9월에는 18박19일에 걸쳐 전국 일주 마라톤 2030㎞를 완주했고, 이듬해 가을에는 거리를 더 늘려 24박25일 동안 2500㎞를 완주해 낸 괴력의 소유자이기도하다.

그는 "국제신문 주최 부산 5산 종주 산악마라톤도 이미 몇 차례 참가, 완주했다. 완성된 영남알프스 둘레길에서 꼭 달려보고 싶은 것이 꿈이다. 자연사랑 인간사랑이 합일되는 둘레길로 조성돼 영남의 자랑으로 발전됐으면 좋겠다"라며 포부와 당부를 밝히기도 했다.

◆ 교통편&먹을 곳

- 도시철도 명륜동역서 언양행 버스 이용

부산도시철도 1호선 명륜동역 앞에서 언양행 12번 버스를 타고 작천정 입구에서 하차한다. 1시간 소요.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 요금소를 통과한 후 35번 국도 신불산군립공원 작천정 방향으로 간다. 3분쯤 가면 작천정 입구 표지판이 나오는데 작천정 방향으로 우회전 2분쯤 더 가면 오른쪽에 인내천바위 안내판이 있다. 인근에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다. 코스 걷기를 마치면 울주군 상북면 지내리 신광사에서 대리꽃마을 산책로를 따라 왼쪽으로 고개를 넘으면 24번국도 지내교차로까지 갈 수 있는데 교차로 직전 버스정류소에서 언양행 버스를 탈 수 있다. 다만 막차가 오후 7시30분이고 배차간격은 192분이어서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차라리 지내교차로에서 향산리 방향으로 15분쯤 걸어서 향산초등학교 앞까지 가는 편이 났다. 향산리지석묘도 둘러볼 수 있다. 언양터미널행 시내버스가 20분 안팎 간격 운행.

제2코스 중간 경동교 인근 음식점인 '기러기칼국수(052-264-0076)'에서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다. 충남 예산에서 황토를 먹여 키운 기러기로 우러낸 육수에 기러기 수육과 파를 곁들인 칼국수가 별미다. 담백하고 구수한 국물이 입맛을 돋운다.

◆ 화장산 남매-도화 스님 전설

- 가엾은 남매의 혼 송대마을 이름으로 환생

- 신라왕 병 고친 도화 이야기도 흥미

- 이후 화장산을 언양 주산으로 대접

- 소설가 오영수 선생 묘도 들러볼 만

언양 사람들은 해발 271m에 불과한 화장산(花藏山)을 주산으로 삼고 있다.

도대체 화장산은 어떤 산일까. 우선 전설부터 한 번 보자. 때는 신라시대 어느 엄동설한. 산 밑에 사냥꾼 부부가 남매를 키우며 살았다. 그런데 산 위 바위굴에 살던 곰이 다른 짐승들을 잡아먹는 등 행패를 부렸다. 부부는 곰을 잡으려 했지만 오히려 곰에게 역습을 당해 죽고 말았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부모를 찾으러 나섰던 남매도 산을 헤매다 기진맥진해 눈 속에서 얼어 죽었다. 가엾게 죽은 오빠의 혼은 대(竹)가 되고 여동생의 정령은 소나무(松)가 됐다. 산의 동쪽 마을 이름이 송대리가 된 유래다. 그래서 지금 산 위와 아래에는 소나무와 대나무가 무성하다.

전설이 또 있다. 이 즈음 신라 제21대 소지왕이 중병에 걸려 치유되지 않고 있었다. 하루는 관세음보살이 꿈에 나타나 "남방에 도화(桃花)가 있으니 그 꽃을 3일간 달여 먹으면 병이 나을 것"이라고 전해주었다. 왕은 엄동설한에 어떻게 도화를 구할지 걱정하면서도 신하들을 풀어 꽃을 찾게 했다. 한 신하가 헌양성(언양성의 옛 이름)에 이르러 가까운 산의 남쪽 바위에서 서기가 어리는 모습을 보고 달려가니 꽃은 없고 도화라는 법명을 가진 스님이 바위굴에서 수도중이었다. 서라벌로 간 도화 스님앞에서 소지왕은 3일간 기도했고 병은 보란듯이 나았다.

크게 기뻐한 소지왕은 직접 언양에 가서 도화 스님이 머물던 산의 이름을 '꽃을 감춘 산'이라는 뜻으로 '화장산'이라 하고 석굴 속 샘물을 염천이라 불렀다. 또 화장암(굴암사의 전신)이란 절을 지어 매년 8월16일을 관례일로 삼았다. 이후 언양의 관민들은 해마다 이곳에서 제례를 올렸다. 화장산은 언양의 주산이 됐다.

또 화장산 정상 기슭에는 천지(天池) 또는 세이지(洗耳池)라고 불리는 작은 연못이 있다. 이는 언양 사람들이 '더럽고 좋지 않은 말을 들었을 때는 이 물에서 귀를 씻는다'는 의미로 명명된 이름이다. 올곧은 삶을 영위하고자 했던 언양 사람들이 중국 요나라 때 인물인 소부와 허유의 고사를 따서 그렇게 부르게 됐다고 전해진다. 동국여지승람에는 화장산이 언양 김씨의 시조인 고려 대장군 김취려가 태어나 무예를 익힌 산으로 기록돼 있고, 현재 그의 묘가 있다.

산아래 남쪽 자락에는 '갯마을'로 유명한 언양의 소설가 난계 오영수 선생의 묘(사진)가 있다. 그의 묘비에는 '작가 오영수 여기 잠들다'라는 글귀가 단촐하게 적혀 있다. 둘레길을 걷다가 한 번쯤 들러보자.

# 못안못 잉어잡이 풍습

- 500여년 전통…과욕금물 교훈

둘레길 제2코스의 종착점인 상북면 지내리에는 '못안못'이라는 큰 저수지가 있다. 이 못은 조선 예종 원년(1469년)에 편찬된 '경상도속찬지리지' 언양현조에 초산제(草山堤)란 이름으로 나온다. 500년은 된 못이다. 이 못의 잉어잡이 풍습은 예부터 제법 유명했다.

워낙 크고 깊은 못이지만 10년에 한 번 정도 큰 가뭄이 들면 주민들이 주야로 며칠간 고기를 잡았다고 한다. 특히 밤에 횃불을 들고 불야성을 이루며 잡는 '못안못 잉어잡이'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고 한다. 간혹 어린애 키보다 큰 황금빛 찌꿈잉어가 잡히면 성스럽게 예우해 놓아주었다고 한다. 이 찌꿈잉어를 잡으면 대풍이 든다는 속설도 있었지만 동네 어른들은 "욕심이 과하면 오히려 화를 당한다"며 젊은이들을 달래 놓아주게 했다는 것이다. 족함을 알고 욕심을 부리지 말며 살라는 교훈이 깃든 이야기다.

지내리(池內里)라는 지명은 못의 안쪽 마을이라는 의미다. 못안못 서쪽 들에는 오리농법으로 벼를 재배하는 경작지가 있다. 주황색 지붕을 한 소형 오리장이 이색적이다. 제2코스를 마무리하고 버스를 타기 위해 향산초등학교 쪽으로 걷다보면 향산리지석묘가 있다.

문의=주말레저팀 (051)500-5169 이창우 개척단장 011-563-0254 GPS트렉·동영상=http://www.kookje.co.kr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들머리를 올라서면 인내천 바위로 "사람은 곧 하늘"이란?. 동학혁명의 사상을 표현한 바위이다. 

인내천 바위를 지나면 대머리 바위 정수리에 올라서면 언양 일대의 조망이 펼쳐진다.  부산 울산 등지의 기초 암벽코스로 많이 이용을 하는데 대머리 처럼 바위 표면이 빤질빤질하여 슬랩등반을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부르지 않았나 싶다. 머리 정족산 그리고 천성산까지 조망이 열린다.


대머리 바위를 지나면 만나는 넓은 오솔길로 시누대길도 이어지고

넓은 임도형길이 부로산 봉수대 턱밑까지 이어진다.

부로산 봉수대 직전 우측 전망대에서 본 언양읍 전경으로 울산의 진산인 문수산과 그 우측 남암산이 소뿔처럼 솟아 있어 독특한 전경을 자아낸다. 

부로산 봉수대로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에는 '부로산(夫老山)'으로 표기돼 있다. 울산시기념물 제16호로. 왜적 침입 등 국가적 위기 때 부산 천마산과 금정산 계명봉, 원적산(현 천성산) 봉수대를 거친 봉화를 받아 경주 소산 봉수대로 이어주었다 한다.

부로산봉수대를 내려서면 등억온천과 그 뒤로 신불산, 간월산 그리고 배내봉 밝을산등 힘찬 영남알프스 산군들의 곳갈까지 볼 수 있다.

쌍탑이 있는 342봉으로 여기서는 돌탑 왼쪽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342봉에서 본 상북면 일대의 모습으로 상운산과 운문령 그리고 문복산 고헌산과 백운산등 영남알프스 둘레길의 모습을 확인 할 수가 있다. 

언양읍과 넘어 가야할 화장산의 모습, 그리고 그 뒤로 울산의 치술령등 호미기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겨울에도 물이 얼지 않은 샘터

노목의 서어나무를 지나면

언양읍의 경동청구 아파트 앞을 지나간다.

기러기 칼국수집의 칼국수로 육수가 담백하여 점심때 언몸을 달래주는데 유익하였다.

화장산 입구의 언양고인돌로 영남일대에서는 규모가 가장크며 마을에서는 용바위로 신성시하였다 한다.

화장산의 바람바위에서 바라본 동부 영남알프스로 시원한 전망을 자랑하며 영남알프스 최고의 전망대 중 한곳으로 이름을 올려도 될 법한 그런 곳이다.





화장산의 전설을 간직한 굴암사로

굴암사 내부의 모습이며

언양읍성의 모습과

언양김씨인 고려시대의 위열공 김취려장군 묘지를 거쳐

고헌산을 정면에서 볼 수 있는 도로를 따라

잉어잡이가 조선시대때 부터 성행하였다하여 오래전 부터 마을이 형성 된 것을 알 수 있는 못안못으로 그 뒤를 둘러싸고 있는 영남알프스

재내리 지삭묘로 특이하게도 사유지인 포도밭에 둘러 싸여 관리가 엉망인체로 남아 있다. 

2구간 마지막 종착지인 신광사 가는 길로 뒤로는 영남알프스 고헌산을 볼 수 가 있다.

오리농법으로 유명한 적현마을의 앞뜰

 

향산리 고인돌로 장군바위로도 불리며 2구간을 끝내고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중에 만나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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