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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금강둘레길 걷기


금강둘레길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의 송호관광지 주차장을 출발해서 카누 카약 체험장~여의정~용암~봉곡교~강선대~함벽정~봉양정~비봉산 전망덱~봉황대~한천정사~세월교(수두교)~송호관광지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금강둘레길 전체거리는 7㎞이며 순수 산행시간은 3시간쯤 걸립니다.




영동 양산팔경 송호관광지 주소: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282-1

영동 양산팔경 송호관광지 전화:043-740-3228






2010/08/31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월류봉 산행. 월류봉의 비경에 반해 달도 머물고 간다는 영동의 월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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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9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금강둘레길 봉양정 여행. 영동 봉양정

2018/10/01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금강둘레길 봉황대와 한천정 여행. 영동 봉황대와 한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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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송호관광지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큼지막한 바위에 새긴 송호마을 유래를 보고서 마을 길을 따라갑니다.

바로 만나는 정자 앞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정표상 강선대 방향인 아니고 둘레길 방향을 따라 갑니다. 

송호청소년수련원 건물 사이를 지나면 강둑을 넘어서고 다시 주차장이 나옵니다. 

안쪽에 카약·카누 체험장 매표소가 있습니다.




금강 변의 카약·카누 체험장에서 오른쪽 강변길을 따라갑니다. 

이제 본격적인 금강둘레길이 시작됩니다. 

강변에 심어진 키 큰 나무로 둘레길은 더욱 운치가 있습니다. 

200m쯤 걸어가면 오른쪽 소나무 숲 사이의 너른 터에 바위를 디디고 선 정자가 있습니다.

 





여의정은 조선시대 연안 부사를 지낸 만취당 박응종이 낙향하여 금강 변에 정자를 짓고는 자신의 호를 따서 만취당으로 부르다가 1935년 그의 후손이 새로 정자를 짓고 여의정이라 고쳐 불렀습니다. 




여의정 주변으로 100년 넘은 소나무들이 1만 그루 이상 숲을 이루었는데 이는 만취당이 직접 씨를 뿌리고 가꾸었다는데서 유래되었다 합니다.





송호관광지의 명성에 걸맞은 울울창창한 소나무숲과 정자는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거기에다 아름다운 자태로 긴꼬리를 늘어뜨리며 우는 이름 모를 새까지 있어 송호 소나무 숲의 진가를 보는 듯했습니다.



여의정



여의정 앞 금강 가운데에는 바가지를 엎은 듯한 바위가 있습니다. 용암·용바위입니다. 

용암에 관한 전설이 있습니다. 

이곳 경치가 정말 아름다워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 연못에서 목욕하였고 때마침 승천하던 용이 선녀의 목욕장면을 훔쳐보다가 그만 떨어져 돌이 되었는데 그게 양산팔경의 7경 용암입니다.

 


금강둘레길 8경 용암



이곳에서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가 1978년 영화로 촬영되었던 곳입니다. 

이외에도 1972년 무녀도, 1955년 양산도 등 여러 편의 영화가 촬영될 정도로 아름다운 전경입니다. 

이곳에 ‘영화의 고향’임을 알리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송호유원지를 나와 봉곡교를 건너 강선대로 향합니다. 

봉곡교 다리 위에서 보는 벼랑 위 강선대와 송호유원지 소나무숲, 굽이굽이 이어지는 금강의 경치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강선대 안내판을 따라가면 나무덱으로 연결된 강선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강선대는 하늘의 선녀가 지상을 내려다보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찾다가 이곳을 보게 되었고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고 올라갔다 하여 강선대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보면 선녀가 목욕하는 장면을 훔쳐보다 떨어져 돌이 되었다는 용바위도 지척에 있으며 그 가운데에 선녀 목욕탕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강선대



선녀의 전설답게 강선대는 굵은 소나무 뿌리를 내린 게 더욱 신비감을 주었습니다. 

금강둘레길과 비봉산 등 양산 팔경의 전체를 휘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강선대를 내려와 등선정 앞 갈림길에서 왼쪽 덱계단을 오릅니다.

 







완만한 솔숲길이이어지며 곧 정자와 만나고 삼거리를 지나면 빈 통인 무인판매소를 지나 덱계단을 내려갑니다. 

강 건너에는 조금 전 걸어왔던 송호관광지의 소나무숲이 가까이 보였습니다. 

완만한 너른 길인 금강둘레길은 함벽정으로 곧장 이어집니다.

 



무인판매대



 



송호유원지기 보입니다.









함벽정은 양산 팔경에서 5경입니다. 

앞면 3칸인 팔작기와지붕 건물로 1911년 옛 함벽정 터에 세워졌으며 금강변의 빼어난 경치로 조선시대에는 많은 시인 묵객이 찾아들어 시문을 나누고 교유하면서 학문을 강론했던 곳입니다. 

“언제나 푸름이 가득한 강물이 정각 앞에 흐른다“는 뜻의 함벽정은 오늘날에도 푸른 강물이 유유히 흘러내려 갑니다.

 


함벽정

 



봉양정

이시연을 따르던 문인들이 추모하여 세운 정자이며 특히 함벽정에서 만나는 비봉산 낙조는 이곳을 찾는 선비에게는 아주 유명했다고 합니다. 

현재 향토유적 제35호에 지정되었습니다. 

너른 길은 봉양정까지 이어집니다. 

양산팔경에는 그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금강변 북안에 살던 금운 이명주가 젊었을 때 동문수학하던 13명이 함께 세운 정자입니다.


비봉산 전망대



”어진 새들이 아침볕에 와서 우는 것을 보고"는 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옛터만 남아 있던 것을 1967년에 새로 지었습니다. 

봉양정을 지나면서 산길은 덱 길로 이어지는데 비봉산을 한눈에 볼수 있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세월교(수두교)



금강이 휘감아 돌고 양산 팔경 중 3경에 이름 올린 비봉산을 오롯이 만날 수 있습니다. 

덱계단을 벗어나면 세월교(수두교)에 닿습니다. 

세월교를 건너기 전에 오른쪽에 있는 봉황대와 한천정사를 둘러보고 나옵니다. 

양산팔경의 4경인 봉황대는 금강을 두고 비봉산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돌출된 암봉에 최근에 쉼터인 봉황정이 세워져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포구가 있었으며 그 옆 절벽인 봉황대에 누각이 있었으나 소실된 상태로 내려오다 2012년에 햇살마을 농촌개발사업으로 정자를 조성했습니다. 

지금이야 토사로 수위가 낮아졌지만, 옛날에는 돛단배가 강을 건너다녔다 합니다.


봉황대


한천정사

돌아오는 돛단배의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 ‘봉대귀범(鳳臺歸帆)’이라 했습니다. 

도로 건너 숲길로 난 덱계단을 오르면 한천정사 누정이 있습니다. 

한천정은 백우 이시연을 추모하며 세운 정자입니다. 

바깥에서 보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림에 묻혀 있습니다.









다시 세월교로 내려와 다리를 건너면 금강둘레길은 왼쪽으로 꺾어 송호관광지로 향합니다. 

둘레길은 금강의 수변 길을 따라갑니다. 

지금까지 걸어왔던 강변의 반대편인 금강둘레길을 보면서 30분이면 출발지인 송호관광지 주차장에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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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군 양산면의 송호국민관광지, 여의정, 금강둘레길, 양산팔경 여행


충북 영동군에 있는 송호국민관광지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송호국민관광지는 284,000㎡의 넓이이며 금강 변을 끼고 있습니다. 송호국민관광지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게 100년 이상 된 소나무숲이 우거져 장관입니다. 

울울창창한 소나무 숲 때문인지 이름 모를 아름다운 새들이 합창을 하며 울어 젖히는 게 새의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영동군 양산면 송호국민관광지 주소: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282-1

영동군 양산면 송호국민관광지 전화:043-740-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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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깨끗하다는 금강물이 흐르고 뒤로는 송림이 어우러져 삼림욕에는 최고였습니다. 

송호관광지를 마주하고 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강선대가 있습니다. 

어느 날 승천하던 용이 하강한 선녀가 목욕하는 장면을 보고 반해 승천하는 것도 잊고 넋을 빼고 보다가 그만 지상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 떨어진 용이 용암으로 변했다 합니다.





양산면의 송호리는 우리 국문학상의 최초 가요라는 양산가가 이곳 송호관광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금강은 영동의 양산을 관통합니다. 

그러다 보니 신라와 백제의 접경지로 끊임없이 전투가 있었습니다. 

이곳을 지키던 신라장군 김흥운장군은 백제의 기습을 받아 전멸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급하게 쫓아온 부하장수가 후퇴하자고 건의하자 단호하게 거절하며 적진으로 뛰어들어 백제군의 수급을 베고 자신도 장렬하게 전사했습니다. 

이를 본 신라군사들도 적진에 뛰어들어 싸웠지만 모두 전사했습니다. 

이를 안 신라백성들은 김흠운장군의 순절을 애달파 하며 그를 기리는 노래를 지어 불렀는데 그게 양산가이며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금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바위에 정자가 들어서 있습니다. 

이 정자가 여의정입니다. 

조선 시대에 연안 부사를 지낸 만취당 박응종이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인 송호리에 돌아와서 강 언덕에 정자를 짓고는 자신의 호를 따서 만취당이라 이름 했습니다. 

1935년 후손에 의해 새로 정자를 세우고 여의정이라 이름을 고쳐 불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의정을 감싼 솔밭은 만취당이 정자주변에 직접 솔씨를 뿌리고 가꾸었다고 합니다. 

현재 송호관광지에는 백 년 넘은 노송이 1만 그루 이상이 숲을 이루고 있는 그야말로 별천지 같았습니다. 

여의정과 맞은편에 강선대가 있으며 그 사이에 강물이 흐르고 가운데 용바위가 있습니다.

 






용암은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승천하던 용이 선녀가 목욕하는 장면을 훔쳐보다가 그만 지상으로 떨어져 바위로 변했다합니다. 

승천에만 전념 안 하고 다른데 눈을 돌리니까 이런 사단이 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송호관광지는 영화 '소나기‘ 촬영지로 영화의 고향을 알리는 동판이 있습니다. 

소나기 하면 황순원의 소설이며 풋풋한 첫사랑을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너무 잘 어울리는 배경지라 생각되었습니다.

소나기는 1978년에 촬영이 이루어졌고 이외에도 1972년 '무녀도', 1955년 '양산도' 등의 촬영이 이루어 졌습니다. 




송호관광지의 부대시설은 큰 주차장과 취사장, 체력단련장, 어린이놀이터, 산책로와 야영장, 펜션형 숙박과 캐러밴, 유아풀과 성인풀의 물놀이장, 높이 2m 길이 13m인 유아용과 길이 43m에 높이 6m인 성인용 슬라이드 풀을 갖추었습니다. 

분수대와 계절에 따라 장미꽃 터널, 살구꽃동산, 특산물을 형상화한 조각공원 등을 조성해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온가족이 힐링하는 국민휴양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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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금강둘레길 봉황대와 한천정 여행. 영동 봉황대와 한천정 


전국의 많은 관광지를 가보면 그곳의 아름다운 곳을 묶어 ‘○○팔경’ ‘○○십경’이라하며 많은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관동팔경, 송도팔경, 단양팔경이니 하면서 말입니다. 

이는 중국의 소상팔경을 따와서 선비들이 풍치 좋은 곳을 찾아 이름 붙여졌습니다. 

이런 명소가 우리나라에는 여러 곳이 있습니다.




영동군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봉황대 주소:충북 영동군 양산면 수두리 266-3




2018/09/29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금강둘레길 봉양정 여행. 영동 봉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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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1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월류봉 산행. 월류봉의 비경에 반해 달도 머물고 간다는 영동의 월류봉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에는 양산팔경이 있습니다. 

양산면을 흐르는 금강의 아름다운 곳을 묶어서 만든 게 영동군의 양산팔경입니다. 

그리고 다른 곳과 달리 양산팔경은 대부분 한 지역에 몰려 있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양산팔경이 몰려있는 송호 관광단지의 여의정과 용암, 강선대, 함벽정, 봉황대이며 이번에는 양산팔경에서 4경인 봉황대(鳳凰臺)와 백우 이시연의 공덕을 기리는 한천정(寒泉亭)을 포스팅하겠습니다.



먼저 양산팔경에서 양산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가요 중 하나가 ’양산가‘라고 하며 양산가가 구전으로 전해오는 고장이 이곳 양산면입니다. 

이곳 금강변의 송호리는 예나 오늘날이나 주변경관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의 접경지역으로 매일 티격태격 전투가 벌어졌으며 이곳 책임자였던 신라의 김흥운장군의 애환이 서려 있는 곳입니다.



1400여 년 전인 신라 태종무열왕 때의 김흥운 장군은 백제와 전투를 벌이다 장렬하게 전사한 분입니다.

백제군의 기습공격을 받아 신라군은 포위되어 전멸의 위기를 맞자 후퇴하자는 부하의 말을 끝까지 거부하고 백제군의 진지로 뛰어들어 적군의 수급을 베고 자신도 전사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신라군은 적진으로 뛰어들어 끝까지 싸웠지만 모두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신라 사람들은 장렬하게 전사한 김흥운장군을 슬퍼하며 애도하는 양산가를 지어 불렀으며 장군이 전사한 영동의 양산에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습니다. 

봉황대와 한천정은 양산면 금강에 조성된 금강둘레길에 있습니다.

금강둘레길을 걸으면서 양산팔경의 아름다움을 만나보세요.

 




그럼 봉황대와 한천정 중에서 먼저 봉황대를 만나보겠습니다. 

봉황대는 현재 강 북쪽에 돌출된 바위입니다. 

그 이전에는 포구 앞 절벽의 봉황대에 누각이 있었으나 소실된 상태로 내려오다가 2012년에 새롭게 봉황정의 정자를 세웠습니다. 

‘햇살마을 농촌개발사업’의 하나로 조성되었으며 그래서인지 옛 봉황대의 누각은 고증하여 복원된 게 아니라 정자 모양을 갖춘 쉼터 역할로 새롭게 세워졌습니다.

 


이 봉황대 앞으로 돌아오는 돛단배의 모습은 ‘봉대귀범(鳳臺歸帆)이라 하여 양산팔경 제4경에 이름 올렸습니다. 

지금은 수량도 줄고 강도 메워져 돛단배는 다닐 수 없으나 그 아름다운 전경만은 그려 볼 수 있습니다. 

봉황대와 맞은편 양산팔경에서 3경인 비봉산에 얽힌 이야기 한 토막입니다.

 




비봉산은 양산면의 수두리와 가곡리를 감싸고 솟았습니다. 

오래전부터 남산 또는 고층산이라 불리다가 비봉산으로 바뀌어 불렀습니다. 

비봉산에 봉황새가 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 봉황이 날개를 펼치며 날아 강 건너 봉황대에서 대나무 열매를 쪼아 먹는 것을 보고 비봉산과 봉황대로 불렸다합니다.







한천정은 봉황정 옆 도로 건너 산비탈에 세워진 누각입니다. 

외부에서는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덱 계단을 따라가면 끝에 아주 작은 터를 깎아내어 세운 한천정이 있습니다. 

지금은 세월교가 놓였지만, 당시 양산면 수두리에서 대곡으로 강을 건너는 포구가 있었고 한천정은 강둑 언덕에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아름답지만 당시 한청정에서 바라보는 양산들의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던 모양입니다. 

그곳에 백운 이시연의 문인들이 그를 추모하여 세운 정각입니다. 

한천정은 함벽정, 봉양정과 같은 뜬마루입니다.

 영동군 향토유적 제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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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금강둘레길 봉양정 여행. 영동 봉양정


충북 영동군의 양산면을 가르는 금강에는 금강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송호 관광단지를 아우르는 금강 둘레길에는 양산면의 절경만을 따로 모아 양산 팔경을 정했는데 1경인 천태산의 영국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금강 둘레길 주위에 포진해 있습니다.




영동군 금강둘레길 봉양정 주소: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수두리 산 5-11




2018/09/22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5경 함벽정, 금강둘레길 함벽정을 여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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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7 - 산좋고 물좋고 정자좋은 영동 월유봉의 한천정사에서 여름나기

2011/07/15 - 난계 박연이 퉁소를 불었던 옥계폭포의 굉음과 영동 월이산

2010/08/31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월류봉 산행. 월류봉의 비경에 반해 달도 머물고 간다는 영동의 월류봉


 


2경 강선대, 4경 봉황대, 5경 함벽정, 6경 여의정, 8경 용암이며 양산팔경 금강 둘레 길을 걸으면서 명소를 즐길 수 있습니다.

3경은 비봉상 7경 자풍서당입니다.

이번에는 금강둘레길의 가운데 그림같이 앉아 있는 누각인 봉양정입니다.



이웃한 곳에 양산팔경의 5경인 함벽정이 있으며 봉양정은 양산 팔경에 그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빼어난 절경은 양산팔경에 이름을 올린 누각 못지않은 모습입니다. 

영동의 봉양정(鳳陽亭) 또한, 영동군에서 향토유적 제13호에 1996년 4월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수두리 대곡마을입구에서 동쪽으로 대략 900m 거리에 있으며 함벽정과는 능선 하나를 두고 금강변 북안에 금운(錦雲) 이명주(李命周)가 젊었을 때 함께 공부하던 유생 13명이 힘을 합해 세운 정자입니다.

 


봉양(鳳陽)의 유래는 ‘어진 새들이 아침볕에 와서 우는 것을 보고’는 이름 했다 합니다. 

그 뜻을 새겨 보면 패기 있는 젊은 유생 13명이 이른 아침부터 입신양명의 뜻을 펼쳐 공부하던 혈기가 그려지는 듯합니다.





금운 이명주의 생몰연대는 알 수 없으나 당시의 봉양정은 남아 있지 않고 빈터로 있던 곳에 병신년(1967년)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곳의 경치가 얼마나 빼어났으면 봉양정을 일만 가지 기상이 있다고 하여 예로부터 중국 호남성 동정호 남쪽의 소수와 상강이 서로 만나는 곳의 아름다운 절경에 이름 붙인 소상팔경에 비유했다고 합니다.




맞은편에는 비봉산이 우뚝한 게 금강변의 봉양정은 그만큼 뛰어난 절경을 자랑했나 봅니다. 

봉양정은 나지막한 언덕에 자리했습니다. 

모습은 함벽정과 비슷할 정도로 닮았습니다. 

앞면 3칸에 옆면 2칸에 1칸의 마루방과 삼면에 4 문짝의 들문을 달아 걸쇠에 걸도록 했습니다.

 



또한, 대청을 깔았으며 뒷면을 제외한 삼면은 각각의 봉양정 현판을 달았으며 전체적인 바닥은 뜬 마루입니다. 

지금은 나무가 웃자라 조망이 많이 가려져 당시의 운치 있는 금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는 게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강산대 함벽정 여의정 봉황대와 한천정등 소소한 즐거움이 많은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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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5경 함벽정, 금강둘레길 함벽정을 여행하다.


영동군이 금강 강변을 따라 금강둘레길을 조성했는데 그 가운데 양산 8경 중 5경인 함벽정을 여행했습니다. 

현재 함벽정(涵碧亭)은 향토유적 제35호로 지정되어있습니다. 

함벽정은 양산면 봉곡리 산54번지에 있으며 앞면 3칸에 옆면 2칸이며 마루가 깔린 방 1칸과 대청 1칸에 양쪽에 툇마루가 연결된 팔작기와지붕의 정각입니다. 

현재 세워진 정각은 1911년에 함벽정 옛터에 새로 건립하였습니다.





영동 양산팔경 5경 함벽정 주소: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 산 54-1



2018/08/29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백화산 반야사와 배롱나무가 장관. 영동 반야사와 배롱나무

2017/10/25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영동 강선대. 영동 최고의 관광지 송호국민관광지 영동 강선대 여행

2017/09/20 - (영동맛집/황간맛집)민주지산맛집 월류봉맛집 황간 원조동해식당. 착한 마음으로 끓인 올갱이국 원조 황간 동해식당.

2010/08/31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월류봉 산행. 월류봉의 비경에 반해 달도 머물고 간다는 영동의 월류봉

2011/07/07 - 산좋고 물좋고 정자좋은 영동 월유봉의 한천정사에서 여름나기

2011/07/15 - 난계 박연이 퉁소를 불었던 옥계폭포의 굉음과 영동 월이산

2011/07/04 - 신선이 살던 무릉도원이 바로 여기, 옥계계곡 침수정








정각과 마주하고는 양산면의 진산인 비봉산이 있습니다. 

오른쪽 금강 변에 봉황대가 있습니다. 

왼쪽 하류에는 용암과 강선대가 있으며 건너편에는 송호리 솔밭과 여의정이 자리해서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이 끊임없이 찾아들어 시문을 나누고 교유하며 학문을 강론하고 함벽정의 아름다움을 노래했습니다.











특히 함벽정에서 보는 비봉산 낙조의 아름다움은 선비들 사이에서도 꽤 많이 알려졌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함벽정의 유래는 확인 할 수 없으나 ‘함벽’의 뜻을 풀어보면 ’언제나 푸름이 가득한 강물이 정각 앞에 흐르고 있어“ 명명된 것으로 추정하며 이시연의 문인들이 그를 추모하여 세운 정자입니다.











함벽정 주위 산세가 정말 빼어난데 저 또한 송호리를 두 번 여행했지만, 매번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주변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함벽정에서 들으며 보이는 아름다움을 따로 정해 ‘함벽정팔경’이라 노래했으나 지금은 당시의 함벽정의 아름다움을 보고 들을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함벽정을 찾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강선대 입구의 금강둘레길을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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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백화산 반야사와 배롱나무가 장관. 영동 반야사와 배롱나무


7월 중순부터 100일 동안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는 나무를 배롱나무라 합니다. 

일명 백일홍이라고도 부릅니다. 

배롱나무는 전국의 유서 깊은 서원이나 정자, 고찰 등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어 이맘때가 되면 배롱나무를 찾아 여행을 떠나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영동 백화산 자락의 반야사를 찾았습니다.




영동 백화산 반야사 주소: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산 3

영동 백화산 반야사 전화:043-742-4199



2017/10/25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영동 강선대. 영동 최고의 관광지 송호국민관광지 영동 강선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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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1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월류봉 산행. 월류봉의 비경에 반해 달도 머물고 간다는 영동의 월류봉



 


반야사에는 500여 년을 훨씬 넘긴 두 그루의 배롱나무가 있습니다. 

배롱나무의 개화로 이맘때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으며 꽃 또한 가장 화려하다 하여 지난 주말에 여행하고 왔습니다. 

반야사 배롱나무와 함께 삼층석탑의 수려한 자태가 너무나 잘 어울리고 보기가 좋아 정말 한 폭의 그림 같은 사찰분위기였습니다.



지금 반야사는 충북 영동군에 자리하지만, 현재의 위치에서 직선거리로 200m쯤 석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경상도와 충청도를 가르는 도경계상의 백화산 자락에 ‘탑벌’로 불리는 너른 터가 반야산 옛터였다고 합니다.




1950년경에 이곳에 있던 삼층석탑을 지금의 반야사 극락전 앞으로 옮겨 세웠는데 사찰에서 석탑은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봉안하는 불탑으로 불상과 함께 절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여 보통 대웅전 앞에 세웁니다. 

이를 짐작해보면 반야사는 ‘탑벌’에 처음 지어졌다가 언제부턴가 지금의 자리로 옮겨온 것이 아닌지 짐작해 볼수 있습니다.

 


아니면 석천을 사이에 두고 탑벌과 현재의 반야사 모두 반야사 경내였다가 홍수 등 피치 못한 사정으로 지금의 반야사로 모두 옮겨온 것은 아닌지 반야사의 배롱나무 수령이 500년이 넘었다고 하니 그 이전에 옮겨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반야사의 창건은 의견이 분분합니다.



원효대사 창건설과 의상대사의 10대 제자였던 상원스님이 728년 성덕왕 27년에 창건했다는 설도 있으나 남아 있는 기록이 없습니다. 

851년인 신라 무염국사(800~888)가 창건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무염국사는 황간의 심묘사에 주석하면서 사미승인 순인을 보내어 연못에 살던 못된 용을 쫓아내고 연못을 메워 그 자리에 반야사를 창건했다고 합니다. 

반야사는 조선 세조와 인연이 깊은 사찰로 알려졌습니다. 세조는 수양대군으로 조카인 단종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몸에 피부병이 따라다녔습니다.

 


세조는 신미대사의 주청으로 반야사를 중건하고 회양 법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때 문수동자가 나타나 세조를 절 뒤쪽계곡인 명경대의 영천에 안내하여 목욕할 것을 청했습니다. 

세조는 목욕을 하고 나자 피부병이 씻은 듯이 낫게 되었고 하늘을 뛸듯이 기쁜 나머지 문수보살의 지혜를 상징하는 ‘반야’란 어필을 하사했습니다.세조의 어필은 지금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반야사 건물은 한국전쟁으로 거의 소실되었다가 근래에 들어 중창 불사가 이루어져 지금의 사격을 갖추었습니다. 

반야사에는 반야사 3경이 있습니다. 

보물 제1371호인 삼층석탑과 배롱나무, 긴꼬리를 세운 호랑이 너덜을 반야사에서 꼭 보고와야 한다고 합니다.

 


마침 제가 방문했을 때도 반야사 배롱나무는 붉게 타올라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높이가 7~8m에다 나무 둘레는 1.5m인 쌍둥이 나무입니다. 

반야사 배롱나무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한양 천도를 도왔던 무학대사가 항상 들고 다니던 주장자를 꽂아두었는데 그게 둘로 갈라져 쌍 배롱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입니다. 









반야사에서 가장 오래된 삼층석탑은 배롱나무와 함께 한몸이라 생각할 만큼 삼층석탑의 배경으로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반야사 삼층석탑은 신라말과 고려 초기에 유행했던 단층 기단형의 삼층석탑입니다. 

반야사가 창건되고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석탑 양식에서 고려 초 석탑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대석에 1단의 기단을 쌓고 그 위에 탑신을 올렸으며 2층의 탑신은 1층에 비해 높이가 급격하게 낮아지며 1층의 지붕돌 층급받침은 5단인데 반해 2층과 3층의 층급받침은 4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상륜부는 노반만 남아 있습니다.




반야사 3경 중 마지막은 호랑이 너덜입니다. 

호랑이 너덜은 반야사 경내에 들어서면 정면의 산비탈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발에 힘을 주면서 꼬리를 치켜든 게 옴팡 포효하는 호랑이 모습입니다. 

호랑이 너덜은 악귀를 물리치는 천왕문 역할을 하며 반야사를 지키는 수호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반야사의볼거리중 단연 으뜸은 석천 위의 깎아지른 기암절벽 위에 위태롭게 선 문수전일 것입니다.

반야사를 여러 번 방문했지만, 문수전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것만으로 항상 만족했습니다. 

이번에도 명경대 건너에서 보는 것으로 반야사 문수전을  보고 반야사를 갈무리했습니다.

 





반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 말사이며 백화산에서 타고 내리는 큰 물줄기가 태극문양으로 휘감아 돌아나가는 곳에 연꽃 모양의 지형을 만들었습니다. 

반야사는 연꽃의 가운데에 자리했다고 합니다.

 

영동 반야사 문수전




이외에도 반야사에 남아 있는 유물은 입구의 조선 후기 부도와, 대웅전 안에는 석가여래좌상과 협시보살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봉안했습니다. 

1890년(고종 27년) 청주 보국사에서 제작한 후불탱화와 신중탱화, 1753년(영조 29년) 김천 봉곡사에서 조성한 지장탱화 등이 현재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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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가 바뀐 한반도 모습.(사진:안남면사무소제공)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개요.

 

 자연은 한낱 인간이 생각하기에는 경이로움을 종종 느끼게 한다. 신비감에 젖어 사물에 대한 감탄을 터트리게 만드는 자연의 조화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산의 형상이 만삭의 여인을 빼어 닮은 거창의 미녀봉하며 대흥사에서 바라본 두륜산과 구미시에서 바라본 금오산은 누워 있는 부처의 모습을 너무나 빼어 닮아 보는 사람도 박수를 치며 맞장구를 치게 만든다. 한때 남녀의 ‘거시기’를 닮은 남근석이나 여근석은 전국에 유사한게 너무 많아 요즘은 이야기의 소재도 되지 않는다. 최근에 와서 애국심과 함께 떠오르는 자연의 모습이 있다. 너무나 닮아 자연의 조화에 머리가 숙여 질뿐인데 우리나라 지도와 닮아도 너무나 똑같은 한반도 지형이 그것이다. 대표적인 한반도지형은 영월군에 있는 선암마을로 서강의 지류에 있다. 이곳은 영월군 한반도면으로 면의 명칭까지도 변경하면서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을 알리고 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옥천군의 한반도로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을 거울로 보는 모습과 똑 같은 곳이다.

 



 

안남면 면사무소 출발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배를 묶었다는 전설.

 

 

생김세가 역 한반도 지형이라 다른 한반도 지형과 모습이 달라 지금 화제다. 충북 옥천군을 관통하는 금강의 강물이 대청호에 잠기기전에 물길이 휘감아 돌아나가는 곳에 있다.. 선암마을로 흐르는 물길과 반대로 되다보니 한반도 지형의 모습도 반대로 만들어 졌다. 그 영향으로 선암마을의 한반도를 거울로 보는 모습이 되어버려 너무 신기할 정도다. 두 곳 모두 지명이 배와 관계가 있는 것도 우연의 일치일까.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주암마을의 옛 지명은 바위가 배를 닮았다는 배바우다. 아주 옛날에 이곳에 배를 묶었다는 전설이 전해 오는 곳인데 금강과는 2km의 거리를 두고 있어 생뚱맞은 이야기라 주민들은 생각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대청호가 만들어져 만수위 일 때는 이곳 배바위까지 물어 차 올라온다며 그 당시의 전설이 사실로 바뀌어 졌다며 모두 놀래는 눈치다. 지금 배바우는 일제 때 깨 부수어버려 남아 있지 않으며 그 지명만 현재 남아 있다. 한반도 지형을 보기 위해서는 둔주봉을 올라 한반도 지형 전망대를 찾아가야 한다.

 

 

안남초등학교 앞 사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산행 경로.

 

둔주봉 산행은 먼저 충북 옥천군 안남면 면사무소를 찾아가야 한다. 안남면사무소 주차장~ 점촌고개~한반도 전망대~금정골·고성 갈림길~둔주봉 정상~피실~금정골 삼거리~고성 삼거리~독락정·양수장~독락정마을~안남면사무소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gps 산행거리는 13㎞ 정도며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4시간으로 여유를 가지며 산행을 할 수 있다.

 

 

 

 

 

 

 

 

점촌고개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안남면사무소에서 출발.둔주봉

 

안남면사무소에 대형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어 이곳에 주차를 한다. 면사무소에서 나와 도로를 따라 100m가량 안남초등학교 앞까지 간다. 학교 입구 앞이 사거리며 이곳에 둔주봉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 '한반도 전망대' 방향으로 간다.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안남교회를 지나면 삼거리에 닿는다. ‘둔주봉 가는 길’ 안내판을 보고 왼쪽으로 간다. 10분이면 삼거리를 만나고 다시 왼쪽 길이다. 산 허리로 난 콘크리트 포장길를 따라가면 안부인 점촌고개다. 이 길은 인포리의 점촌마을까지 이어지며 둔주봉은 고개에서 왼쪽 산길로 들어선다. 한반도 전망대와 둔주봉 가는 길이며 초입엔 통나무 계단이 설치돼 있다.

 

 

 

 

 

한반도 전망대.

 

 

한반도 전망대에서 본 역 한반도 모습.

 

 

 

 

사진:옥천군청 홈페이지 펌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쭉쭉 뻗은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며 경사도 완만하다. 요즘 같은 폭염에서도 강바람과 그늘이 드리워 선선함이 들 정도다. 한반도 전망대까지 산길은 등산로라 하기보다는 관광지라 할 정도로 산길를 잘 다듬어 놓았다. 중간에 벤치가 있는 쉼터를 지나면 100m 정도 급경사 오르막이며 이어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를 지나면 ‘한반도 지형 전망대’에 올라선다. 나무로 만든 정자가 있어 쉬어가며 금강 건너편의 한반도 지형을 바라 볼 수 있다. 선암마을의 한반도 모양이 반대로 된 모습이다

 

 

정상 직전의 갈림길, 고성 금정골과 갈린다.

 

 

 

 

둔주봉 정상으로 정상석에는 등주봉으로 표기.

 

 

사진:옥천군청 홈페이지 펌




 

 

사진:옥천군청 홈페이지 펌




사진:옥천군청 홈페이지 펌



금강의 모습이 흘러간다.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피실로 하산.

 

 

둔주봉 정상 가는 길은 산불초소를 지나 이어진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대체로 완만하다. 중간 중간 약간의 오르막이 성가시지만 별 무리 없이 올라갈 수 있다. 10분이면 둔주봉 정상 직전이며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왼쪽 내리막은 정상을 거치지 않고 금정골과 고성 하산길이다. 정상은 직진한다. 급경사를 오르면 둔주봉 정상석과 마주하며 휘돌아가는 금강의 물줄기가 산과 산 사이를 비집고 ‘s'자로 돌아간다. 정상석에는 등주봉(登舟峯)이라 새겨져 있다. 옛 지명은 등주봉으로 불렸는데 그 연유는 '배바우'의 지명과 무관하지 않다. 예전에 큰물이 들면 봉우리에 배를 맸다거나 봉우리까지 물이 차올랐다는 의미로 보인다. 정상석 정면의 길로 내려가면 고성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과 만난다. 피실로 내려가는 길은 정상에 오르기 직전 정면으로 바로 이어진다. 입구에 '피실 가는 길' 작은 이정표가 숨은 듯 있다.

 

 

하늘나리꽃

 

 

 

 

피실로 하산하면 만나면 이정표.

 

 

 

 

 

금강천변을 따라간다.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금강천변을 끼고 걷는 대청호 오백리길.

 

 

피실까지 하산길은 급경사 내리막이다. 경사가 급하고 잔돌이 많아 비가 온 뒤 하산은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대체적으로 능선을 따라 하산을 하면 막바지에 칡덩굴과 잡풀에 산길이 막혀 암담하게 된다. 발아래를 자세히 보면 하산길은 뚜렷하며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를 내려가면 이정표가 있고 금강이 바로 눈앞에 바라보이는 피실 삼거리다. 오른쪽으로 가면 점촌고개로 올라간다. 독락정은 왼쪽으로 금강을 옆에 끼고 걷는다. 최근 중부지방의 장마로 물이 불어 날 시에는 강변길로 걸을 수 없다. 그때는 점촌고개 방향으로 올라가야 한다. 지금부터 독락정 까지 이어지는 강변길은 둔주봉 최고의 둘레길로 ‘대청호 오백리길’ 구간이다

 

 

금정골 갈림길,

 

 

 

 

고성 갈림길.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금정골과 고성 차례로 지나.

 

강변을 걷는 길은 웃자란 풀이 성가시게도 하지만 걷기에는 편안하다. 20분이면 작은 계곡을 건너고 다시 7, 8분이면 금정골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왼쪽길은 둔주봉 정상에서 금정골로 내려오면 이곳으로 하산을 한다. 계곡은 녹음이 드리워져 있고 수량이 풍부하며 쉬어가기에 너무 좋다. 이곳 부터는 넓고 평탄한 임도를 걷는다. 20분이면 고성 삼거리에 닿고 지금 부터는 뚜렷한 임도길이 이어진다. 금강물이 흙탕물을 뒤집어쓰고 천천히 흘러간다. 20분 정도 가다가 모퉁이를 돌아서면 정면 능선이 둔주봉으로 가기 위해 올랐던 곳이다. 자세히 보면 한반도 전망대 정자가 올려다보인다. 오른쪽 강 건너편 낮은 산 줄기가 한반도 지형의 옆모습이다.

 

 

정능 선면에 한반도 정망대가 있다.

 

 

'u'자로 물이 흘러간다. 정면에 보이는 곳이 한반도 지형의 남쪽 부분.

 

 

양수장의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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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독락정 일때 최고의 풍광 자랑.

 

 

강변으로 난 임도를 따라 15분 가면 독락정 양수장이 있고 콘크리트 포장도로에 올라선다. 왼쪽에는 예전 선비들이 모여 담론하던 정자로 충북 문화재 자료인 독락정이 있다. 독락정의 위치가 낮아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없지만 돌아나가는 금강 줄기의 모습이 가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옛 선비들이 이곳에 정자를 지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러나 현대에와서 만든 양수장이 호젓한 금강줄기를 완전히 망치게하여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시설물도 주변의 경치를 고려하여 조금만 비켜서 설치를 하였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독락정을 지나면 곧 독락정 마을의 경로당이며 이곳에서는 왕복2차선의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간다. 10분이면 출발지인 안남면사무소에 닿는다.

 

 

 

 

 

 

 

 

 

독락정.

 

 

 

 

 

독락정 마을.

 

☞(충북여행/옥천여행)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행. 거울로 본 한반도의 모습과 똑 닮은 산행지 둔주봉 교통편.

 

둔주봉 산행은 원점회귀 산행이라 승용차를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부산에서 신대구부산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이어 타고 가다가 금강IC에서 내려 금강을 따라 575번 도로를 가면 안남면사무소에 닿는다. 또는 경부고속도로 김천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바꿔 타고 다시 낙동분기점에서 청원상주고속도로를 이어 탄 뒤 보은IC에서 내려 옥천군 안남면으로 가도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부산에서 옥천으로 바로 가려면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부산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가 오전 5시5분(첫차), 5시40분, 7시50분 등 하루 11회 있다. 3시간20분가량 소요. 옥천에서 부산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는 오후 4시35분, 7시58분, 다음 날 새벽 1시에 출발한다. 옥천에서는 안남면으로 가는 군내버스가 오전 6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대략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안남에서는 들어온 버스가 회차해 옥천으로 다시 들어간다. 오후 7시40분 막차. 옥천에서 대전행 버스는 밤 10시25분 막차.

 

 

둔주봉 고도표

 

 

 

둔주봉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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