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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 수승대 척수대, 이태사랑바위에서 시원한 여름을 맞아보세요. 거창 척수대 이태사랑바위


방가방가

지금 창문에 빗방울이 시끄럽게 때립니다.  ㅎㅎ

2020년 장마는 평년보다 빠르게 시작되었다는데 

이제 비 다운 비가 오는것 같습니다. 





거창 수승대 척수대, 이태 사랑바위 주소: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산 40-1




2020/05/23 - (경남거창여행)돌무더기위에 돌 3개를 올리고 침을 3번 뱉고 지나가면 재수가 좋다는 거창거기리성황단 여행.

2020/05/22 - (경남거창여행)도끼로 찍어낸듯 한 바위 절벽이 열두 폭 병풍을 이룬다는 '거창하다'는 거창 보해산 산행. 거창 보해산

2019/10/07 - (경남여행/거창여행)덕유산은 벌써 겨울 날씨, 덕유산 삿갓봉 황강 발원지 삿갓샘 산행.

2017/11/18 - (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 북상13경 갈계숲. 산림처사의 안식처 였던 거창 갈계숲을 여행하다.

2017/09/15 - (거창여행)거창 만월당과 임진왜란 의병 정용 비석을 만나다. 거창 만월당

2017/09/14 - (거창여행)겹처마인 눈썹지붕의 처마선이 아름다운 사랑채 동계정온고택을 만나다, 거창동계고택

2017/09/10 - (거창여행)동계정온선생의 모리재를 찾다. 거창 모리재

2017/09/07 - (거창여행)거창 월성계곡 강선대와 민들레울의 모암정 여행. 거창 강선대와 모암정




곧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리 휴가지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미리 가 본 여행지는 쨔쟌~~~

바로 거창하다는 거창입니다.

 



진짜 거창은 산과 계곡이 아주 거창하여 

한여름철 시원하게 휴가를 보낼만한 곳이 무궁무진합니다.



그 대표적인 곳이 ㅋㅋ

거창하면 대표적인 여행지가 위천의 수승대입니다.



거창하면 수승대를 빼 놓을수 없습니다. 

이번 거창여행은 수승대 아래에 있는 바위 척수대입니다. 



척수대 또는 이태사랑바위라 하며 

이 바위에 올라서면 수승대 유원지와 

척수대 아래 짙은소는 간담을 서늘하게 

할 만큼 시원합니다. 


척수대가 있는 이태사랑바위 아래에는 물놀이를 할수 없습니다. 

수심도 깊고 해서 물놀이를 금한다는 줄을 많이 쳐 놓았습니다.




척수대에 서면 발 아래를 함보세요.

오싹하며 한기를 느낄정도입니다. 



천녀숲인 소나무의 위용이 정말 대단합니다.

거창이라서 그런지 소나무는 싱싱하고 더욱 푸릅니다. 



거창 척수대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척수대(滌愁臺)는 수승대 남쪽 입구인 

위천으로 툭 튀어나온 큰 바위입니다. 

삼국시대 때 이곳은 신라와 백제의 접경지였습니다. 로

신라에서 백제로 보낸 사신이 무사히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와 이곳에서 근심을 씻었던 곳입니다.



 척수(滌愁)는 ‘근심을 씻는다’란 뜻입니다. 

적국으로 건너간 사신이 무사히 돌아와서 

이곳에서 마음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던 곳입니다.

 


척수대는 조선 숙종 때의 명의 유이태(1651~1715)선생에 관한 전설입니다. 

유이태는 거창 출신으로 명의로 알려진 분이며

ㅎㅎ '소설 동의보감'에서 허준의 스승으로 나온 분입니다. 

 


어릴 때 여우와 사랑에 빠졌다는 

전설이 있는 바위로 

‘이태 사랑바위’라 불립니다.



 유이태선생의 유년기때입니다. 

선생이 서당에서 글을 배우던 어느 날 밤이었습니다.

 


유이태는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고 

하염없이 달빛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 때 어디선가 여인이 나타나 

입맞춤을 해달라 유혹하였습니다.

 


유이태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 

그녀에게 키스를 하였습니다. 

그때 입속으로 구슬이 들어왔고 

유이태는 쾌감에 빠져 

몸이 점점 쇠약해졌습니다.

 


훈장이 이를 이상하게 여겨 제자에게

 ‘구슬을 그냥 삼켜버려라’시켰습니다. 

유이태는 스승의 말을 듣고 구슬을 삼키자 

아름다운 여인이 백여우로 변해 도망가 버렸습니다.




이후 유이태는 삼킨 구슬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 

건강도 되찾고 더욱 똑똑해져 명의가 되었다는 전설입니다.

 


이 바위에서 소원을 빌면 연인은 사랑이 이루어지고 

자식은 훌륭하 인재로 성장한다고 하니 

모두 이태사랑바위에서 소원한번 빌어보세요. 

 


 

성팽년(1540-1594)이 '척수대'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입니다.

“백옥대환벽수류(白玉臺環壁水流):백옥 같은 척수대 둘레에는 푸른 물 흐르네

송황엄영소단구(松簧掩瑛小丹邱):소나무 대나무 사이로는 작은 신선세계 보일락 말락

등림반백고음파(登臨半白高吟罷):반백 노인이 이곳에 올라 시 한수 읊조리며

척진인간만곡수(滌盡人間萬斛愁):인간 세상 모든 근심 씻어 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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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완도조약도여행)섬에 온갖 약초로 가득하다는 약산도 삼문산 산행, 완도 조약도 삼문산  


고흥에서 완도를 잇는 77번 국도는 

고금도와 신지도를 지나갑니다. 

완도에서 신지도를 잇는 신지대교와 

고흥에서 고금도를 잇는 고금대교가 

2005년과 2007년 각각 개통되었습니다.





완도 조약도 삼문산 주소 :전남 완도군 약산면 관산리




완도 삼문산 지도


2018/01/29 - (전남여행/완도여행)청산도여행 청산도슬로길 1.2.4 코스를 걷다. 청산도슬로길

2017/12/24 - (완도여행/청산도여행)청산도 서편제 촬영지 당리 언덕. 여인의 향기, 봄의 왈츠, 피노키오 촬영지

2017/12/22 - (전남여행/완도 청산도여행)청산도 구들장논. 온돌방과 비슷하다는 청산도 구들장논을 만나다.

2017/11/24 - (전남맛집/완도맛집)청산도맛집 토방식당의 물회가 최고. 청산도 토방식당 물회

2017/10/18 - (완도여행/청산도여행)담쟁이가 아름다운 청산도 명품마을 상서마을 돌담, 청산도 상서 돌담마을

2017/10/03 - (청산도여행/청산도숙박)청산도 들꽃펜션, 청산도 최고의 위치이며 일출일몰이 황홀했던 들꽃민박



트랭글캡쳐

 

죽선 주차장

조약도는 1999년 고금도와 사이에 

약산대교가 가장 먼저 놓였고 

2017년에 와서 신지도와 고금도 사이에 

장보고 대교가 개통하면서 이들 3곳의 

섬은 동·서로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죽선새마을회관

필자는 승용차로 손쉽게 찾아가는 

세 번째 섬 산행지로 완도군 조약도 

삼문산(三門山·399m)을 소개합니다.

 


삼문산은 죽선마을, 관산리 등넘밭재로 

오르는 코스와 가사리 당목재를 출발하여 

가사봉를 거쳐 진달래공원에서 

망봉을 오르는 코스가 있습니다.

필자는 죽선마을에서 올랐습니다.


정자 맞은편 이정표

삼문산 정상을 망봉이라 

부를 만큼 전망이 뛰어납니다. 

남쪽으로 수석을 닮았다는 

신지도, 혈도, 모황도와 

맑은 날에는 청산도, 추자도, 

제주도 한라산까지 보이는 최고의 조망 산입니다.

 


희귀 약초인 삼지구엽초와 

온갖 약초가 자생하는 섬이라 한데서 

조약도 또는 약산도라 하며 

행정명은 약산면이라 합니다.



특히 조약도 흑염소는 약초를 먹고 자란다 해서 

조선시대에 임금에 진상 되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콘크리트 다리앞 이정표

삼문산 지명은 장용산 인근의 분지에 살던

사람이 죽선, 가래, 상득 방향으로 나가는

3곳의 고개를 삼개문이라 한데서 유래하며 

3가구 이상은 살수 없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집터만 남아 있습니다.

 

은행나무 삼거리

삼문산 산행경로를 보면 죽선주차장를 출발합니다. 

죽선리새마을회관~신선골 약수터~장용산~상여바위~

삼문산(망봉) 정상~움먹재~토끼봉(등거산)~(삼문산(망봉) 정상)~

삼문산 자연공원 주차장~삼문산 둘레길(임도)을 

거쳐 죽선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10㎞에 시간은 3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전남 완도군 약산면 삼문산 산행은 

청용리 죽선마을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주차장에서 도로를 나와 

죽선리새마을회관을 지나 100m를 갑니다.

 

갈림길에서 왼쪽

정자 맞은편에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를 보고 왼쪽으로 꺾어 마을 길을 들어섭니다. 

콘크리트 다리 직전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여동리 방향, 삼문산은 왼쪽 다리를 건너갑니다.

 


은행나무 삼거리에서는 오른쪽 이며 

정면 전봇대에 ‘등산로 입구·신선골 약수터’ 안내판이 붙어있습니다.

 


100m를 가다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이며 

독립가옥을 지나 죽선주차장에서 15분이면 

콘크리트 임도가 끝나고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너른 산길은 신선골 약수터까지 이어집니다. 

운동시설을 지나 절벽 아래 

흑염소 조형물에서 연신 약수가 흘러 나옵니다.

 


조약도의 약초가 먹고 자라는 약수여서

그런지 물맛이 좋고 시원하기가 얼음장 같이 찹니다.

 


신선골 약수터







오른쪽은 여동리 방향, 왼쪽 망봉(2.1㎞)으로 갑니다. 

조금은 가파른 산길을 20여 분 오르면 장용산(357.6m) 정상에 섭니다.

 


정상은 조망이 열리지 않아 바로 내려서면 

지명만 남아 있는 큰새밭재를 지나 

망봉 까지 완만한 능선을 넘어 갑니다.

 




상여바위





25분이면 상투바위와 삼문산 안내도가 있는 

상여바위를 지나 역시지명만 남아 있는 

파래밭재에서 살짝 올라서면 조약도 

최고봉인 삼문산 망봉(399m) 고샅입니다.



옛 봉수대의 흔적인 돌무더기가 남아 있으며 

전망덱이 있지만 이날은 비가 내려 금일도, 초도, 생일도 등 

바다조망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움먹재



400m쯤 떨어져 있는 삼문산 최고의 전망대인 토끼봉으로 향합니다. 

움먹재에 내려서면 관산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과 만나 

직진하면 토끼봉(378m) 정상석이 나옵니다.




실질적인 정상은 자연 봉대(烽臺)를 닮은 

우뚝한 암봉이며 등거산으로도 불립니다. 

안전하게 오를 수 있게 덱 계단이 놓였습니다.

 






전망덱의 조망은 '일망무제' 

수식어도 아깝지 않아 보였습니다. 

다행히 잠시 비가 그치면서 하늘이 열려 

왼쪽 공고지산(336.4m)과 득암항 뒤로 신지도와 

관산 방조제를 막아 생긴 약산호 전경을 보여주어

약간은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망봉으로 되돌아와 

오른쪽 진달래공원으로 약 15분 내려서면 

산가마니재인 삼문산자연공원 주차장이 나옵니다.

 






오른쪽은 ‘진달래공원·가사봉(0.9㎞)’ 방향이지만 

취재팀은 궂은 날씨 관계로 가사봉은 포기하고 

왼쪽으로 꺾어 삼문산 둘레길인 

임도를 따라 죽선리(3.6㎞)로 하산했습니다.

 




삼문산과 장용산 허리를 따라 난 임도는 

콘크리트와 흙길이 번갈아 나타납니다. 

오른쪽에 해동리 해동저수지가 

보이고 바다 건너는 장흥땅입니다.

 







저 어디쯤에 영화로 제작된 '서편제' 

'천년학'의 소설가 이청준씨 고향인 

진목마을과 천관산이 솟았습니다.

마을 사거리에서 오른쪽 죽선 주차장으로 

내려서면서 삼문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전남 완도군 조약도 삼문산 교통편입니다.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완도로 간 뒤 당목항행 버스를 바꿔 탑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동광양~벌교~강진~해남 등을 

거쳐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완도종합버스터미널에서 내립니다. 

오전 11시10분, 오후 1시10분, 4시35분에 출발하며 6시간10분 소요.



완도터미널에서 완도하나로마트 옆 ‘개포사거리’ 버스정류장으로 간 뒤 

완도군청에서 당목항으로 가는 고금여객(061-555-9090) 버스를 타고 ‘죽선’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대략 30분 간격으로 하루 25회 운행. 

산행을 끝낸 뒤에는 죽선 정류장에서 완도군청행 버스를 타고 ‘장보고마트’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완도터미널에서 부산행 버스는 오전 7시50분, 11시10분, 오후 3시40분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불가능하니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 

전남 완도군 약산면 약산로 454 죽선리새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해서 간 뒤 회관 옆 주차장에 주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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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서구여행)여름 여기 어때, 대한민국 1호 공설 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개장일은 언제? 


방가방가

6월이 이제 중순으로 들어서고 

날씨는 벌써 30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아이고 더 !!





부산 송도해수욕장 주소:부산 서구 암남동 135-5




2020/06/02 - (부산기장여행)야구 도시를 상징하는 독특한 모양의 야구 등대와 붕장어로 유명한 기장 칠암 여행. 기장 칠암 야구등대.

2020/05/26 - (부산기장여행)해풍과 자연광 건조로 더욱 영양이 풍부한 바다의 야채 기장 다시마 건조 문중항과 문중방파제

2020/05/25 - (부산기장여행)부산 해수욕장은 벌써 여름, 두문불출 했던 위로를 기장 임랑해수욕장에서 풀다.

2020/05/20 - (부산진구여행)2020년 부처님오신날 삼광사 연등축제가 5월30일 까지 열리고 있습니다.삼광사 연등 축제

2020/05/19 - (부산사상맛집)등짐을 지고 구덕령 꽃마을을 넘어가던 옛 보부상길엔 구덕마을 청기와 샤브샤브. 구덕마을 청기와 샤브샤브

2020/05/09 - (부산기장여행)고산 윤선도가 6년동안 유배 생활을 했던 기장 죽성리 황학대 여행, 기장 황학대 여행




어디 좋은 해수욕장은 없나 ㅋㅋ 

더운 만큼 생각나는 해수욕장이 있어 

그래서 알아보았습니다. ㅎㅎ



쪽빛바다와 금빛 모래가 

빛나는 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하면 궁금한게 

우리나라에서 1호해수욕장이 

어디였을까? 입니다.

 



여기가 거북섬이며 

송도라 불렸던 섬입니다.

지금은 암초로 바꼈지만 말입니다. 

한 때는 소나무가 무성했다는 ㅎㅎ



해수욕장의 대명사이며 

100만 인파가 몰린다는 해운대해수욕장, 

아니면 동해의 시원한 바다가 최고라는 강릉해수욕장, 

그것도 아니라면 보물섬 남해 은모래해수욕장이 아닐까 싶지만 

우리나라 공설해수욕장 1호는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입니다. 쨔쟌

거북섬 입구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 송도유원회사를 

설립하여 문을 열었습니다. 

일제에 병합되면서 부산항을 

통해 일본인이 대거 몰려 들었습니다.

거북섬 거북 대가리 조형물



365m 길이의 송도 구름산책로 



서구 대신동 등은 일본인이 많이 거주하였고

송도해수욕장은 일본인 전용 휴양지로 개발되었습니다.






송도의 유래를 보면 지금은 벌거숭이 암초가 되었지만 

당시에는 소나무가 숲을 이루었다하여 송도라 불렀습니다.





일제는 이섬에 소나무를 밀어내고 

일본 거류민을 위한 수정 휴게소를 설치하고 

백사장은 해수욕장으로 조성했습니다.

 




복원된 다이빙대지만 현재 폐쇄 상태



이외에도 송도해수욕장은 

1964년에 거북섬과 금치산을 연결하던 

부산 최초의 케이블카와 거북섬을 

들어가는 구름다리가 세워졌습니다.








그 이후 다이빙대와 보트까지 설치되어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은 

한때 부산에서 가장 잘나가는 

최고의 위락시설을 가진 해수욕장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왔습니다.

 


대한민국 공설해수욕장 1호 송도해수욕장



그러나 산업화로 해수욕장 주변 상가와 

주택가에서 배출하는 오염수와 백사장의 유실로 

송도해수요장의 해수욕객은 더 이상 찾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1987년에 

케이블카가 철수되고 

2002년 태풍으로 거북섬의 

구름다리마저 철거되었습니다.





2000년을 들어서면서 송도해수욕장 

복원 추진이 본격화 되었습니다. 

모래유실을 막는 수중방파제와 이안제를 설치하여 

한때 자갈밭이 되다시피한 해안을

 다시 금빛의 모래가 가득한 

백사장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송도해수욕장 해안 쉼터



송도해수욕장 그늘막



그리고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여 

송도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을 맞아 

1.62㎞ 길이의 송도해상케이블카를 착공하였습니다.

 


송도해수욕장 인공폭포





2017년에 준공하여 운행중이며

 거북섬을 있는 구름산책로와 다이빙대, 

2020년 6월 암남공원에서 동섬을 연결하는 

용궁구름다리를 완공하였습니다.





송도해수욕장 분수대 






현재 옛 명성에 걸 맞는 시설을 다시 갖추어 

2020년 여름 송도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코르나 19로 예년보다 

한달 늦은 7월 1일에 

송도해수욕장을 개장합니다.

 




송도해수욕장은 벌써부터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기려는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굳세어라 금순아' 국민가수 현인 동상



특히 위락시설이 잘 갖추어져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여행지로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는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신나게 즐겨보세요. 

 




보트계류장



그리고 부산의 중심인 

남포동·광복동과는 3㎞ 떨어져 있어 

교통도 아주 편리합니다.



올 여름 휴가는 

송도해수욕장에서 ㅋㅋ





송도해수욕장 

망대입니다.



넓게 오션공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오토 캠핑과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송도선착장






송도해상케이블카 전경




2020년 6월 5일에 개통된 

송도용궁구름다리 전경



송도 암남공원과 동섬을 

연결하는 구름다리



정면의 작은 섬을 한바퀴 

돌아 다시 나옵니다.



8월말까지 입장료는 없으며 

9월 1일 부터 부산 서구 주민 1,000원, 

그외 2,000원 입장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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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양여행)폭염에도 두렵지 않은 냉장고 계곡  지리산 칠선계곡 산행. 추성동~비선담 칠선계곡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은 한라산이며 두 번째 높은 산은 지리산입니다. 

통일된다면야 당연히 최고봉은 백두산이지만 말입니다. 

지리산 하면 그만큼 가슴 설레게 하는 우리의 진산입니다. 

그런 만큼 지리산에는 저마다의 비밀을 간직한 수많은 계곡 중 숨은 비경을 간직한 계곡이 칠선계곡입니다.

 



함양 지리산 칠선계곡 추성 주차장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394-4




2010/03/06 - (경남여행/함양여행)휴천면 시암재 오도재. 지리산 제일 관문 오도재

2010/03/14 - (경남여행/함양여행)지리산 휴천 법화산 법화사. 지리산 천왕봉의 바람소리도 정겹게 들리는 법화산의 법화사

2016/08/26 - (함양여행/함양가볼만한곳)화림동계곡 군자정. 일두 정여창이 유영하였다는 영귀대 암반에 새운 군자정의 아름다운 모습에 가는 여름을 잡아보다. 함양 군자정

2017/05/08 - (함양여행)함양 지리산조망공원휴게소. 지리산 전망대는 바로 여기요? 지리산조망공원휴게소

2017/05/15 - (함양여행)지리산 서암정사. 석굴법당 극락전의 불교예술품을 지리산 서암정사에서 만나다

2016/09/02 - (함양여행/함양가볼만한곳)함양 화림동계곡 선비길 농월정. 달을 희롱할 만큼 아름답다는 함양 화림동계곡 선비길 농월정을 품다. 함양 농월정


지리산 칠선계곡 추성동 비선담 지도

지리산 칠선계곡 지도 트랭글 캡쳐


지리산 칠선계곡 고도표 트랭글 캡쳐



칠선계곡의 아름다움과 명성은 익히 알려져 설악산 천불동 계곡과 한라산 탐라계곡 그리고 지리산 칠선계곡을 대한민국 3대 계곡이라 합니다. 

지리산 칠선계곡은 일곱 선녀 전설은 차지하고라도 지리산에서 미답의 계곡이며 험난한 계곡으로 악명 높습니다. 

그 때문에 칠선계곡 산행 시에는 칠선계곡 산행 유경험자와 함께 등반해야만 길을 잃지 않고 천왕봉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저도 대학 다닐 때부터 지리산 칠선계곡 등반을 여러 번 하였습니다. 

졸업 후에도칠선계곡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여러 번 칠선계곡 등반을 했습니다. 

그러다 칠선계곡은 휴식년에 묶이면서 더는 찾지 못했습니다. 

현재 지리산 칠선계곡은 휴식년제에서 풀렸으나 지리산국립공원에서 탐방프로그램을 세 가지로 나누어 칠선계곡 탐방을 시행 중입니다.





1. 비선담 통제소(4.3㎞)구간은 상시 개방해 산행할 수 있으며 

2. 5월, 6월, 9월, 10월 매주 인터넷으로 예약하여 토요일 1회 추성동~비선담~삼층폭포~추성동(13㎞)을 가이드을 동행한 산행을 합니다. 

1.2 번은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경로입니다.




3.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매주 1회 1박 2일 월요일에 출발하는 칠선계곡 탐방예약 가이드제입니다. 

5월, 6월, 9월, 10월 4개월 실시 중이며 탐방 가이드와 함께 추성동~천왕봉(9.7㎞)의 칠선계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비선담 통제소~천왕봉 구간은(5.4㎞) 산길도 뚜렷하지 않고 험로에다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일반 탐방객은 출입을 할 수 없습니다. 

추성동~천왕봉의 칠선계곡은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 (http://reservation.knps.or.kr)에서 오전 10시에 예약 시작, 1인당 4명까지 예약 가능하며 당첨될 확률이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두지동마을쉼터


필자는 상시 개방된 비선담통제소까지는 칠선계곡이라 하지만 계곡의 초입에 불과합니다. ㅎㅎ 

칠선계곡 산행이라 부르기도 낯간지러워 금계에서 서암정사, 벽송사를 거치는 칠선계곡 산행 등 경로를 달리하며  올라도 보았습니다.



칠선교



또한. 휴식년제 해제 이듬해에는 지리산국립공원의 허가를 받아 완전한 칠선계곡 산행을 하고 장터목에서 1박 한 후 백무동으로 하산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몇 해 만에 여름맞이 산행으로 추성동 비선담~용소~추성동을 거치는 칠선계곡 산행을 했습니다. 

그래도 칠선계곡의 맛만 보았지만 역시 칠선계곡은 칠선계곡이며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칠선동 옛마을쉼터



그럼 지리산 칠선계곡 추성동~비선담 통제소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추성 주차장~용소 갈림길~두지동~칠선교~칠선동(옛마을쉼터)~선녀탕~옥녀탕~비선담~비선교~비선담 통제소~두지동 ~용소갈림길~용소~추성동으로 되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전체 산행 거리는 약 10km이며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 안팎으로 칠선계곡의 비경을 보다 보면 산행시간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올라간 길을 되돌아 내려오는 데다 갈림길이 거의 없고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편안하게 산행할 수 있습니다.


칠선계곡 선녀탕



칠선계곡 출발은 함양에서 들어오는 군내버스 종점인 추성 주차장입니다. 

추성마을 주민회에서 운영하며 엄청나게 넓고 승용차 기준 일일 주차비는 5천 원이었습니다. 

그래도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할 듯…. 

추성 주차장의 칠선계곡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마을을 통과하는 1차로를 따라갑니다.

 


칠선계곡 옥녀탕



2층 정자와 추성마을회관을 차례로 지나면 곧 추성교를 건넙니다. 

천왕봉과 중봉에서 흘러내려 오는 칠선골과 국골의 두 계곡 물이 추성교를 지나갑니다. 

다리에서 100m 더 올라가면 이정표가 있으며 왼쪽은 용소 가는 길입니다. 

일단 비선담을 찍고 내려오면서 찾기로 하고 통과했습니다.

 


직진하면 두지동(두지터)으로 오르는 너른 콘크리트 길은 가팔라지다 ‘두지동 1.0㎞ 이정표’를 지나고 ‘외부 차량 출입금지’ 팻말에서 보도블록이 깔린 탐방로를 오릅니다. 

두지동을 들어서는 고개 안부에 올라서면 왼쪽에 가야 할 칠선계곡이 한 줄로 깊게 골이 패여 있습니다.

 

칠선계곡 옥녀탕



갑자기 시원한 골바람이 불어 등줄기의 땀을 식혀주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두지동 옛길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저를 반겼습니다. 

칠선계곡의 관문인 두지동 옛길을 걸을 때는 항상 신바람이 나 발걸음이 가벼웠는데 이번 산행도 편안한 산길이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두지터로 불렸던 두지동은 이제 쓰러질듯한 민가의 흔적은 다 사라져버려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두지동의 두지는 쌀 두지를 뜻하는데 신라가 쳐들어오자 가락국의 구형왕은 지리산 추성동으로 피난 와서 성을 쌓고 병사들을 훈련했으며 두지동은 식량 창고로 이용했습니다. 

추성, 국골, 성안, 어름터, 왕등재 등 구형왕과 관계된 많은 지명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두지동은 3가구가 생활하며 두지 농장휴게소를 지나면 백무동 옛길이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칠선계곡은 왼쪽 두지동마을 쉼터 방향입니다. 

호두나무인 두지동마을 쉼터를 지나면 두지교를 지나서 에돌아 칠선계곡에 걸린 칠선교를 건넙니다.

 

칠선계곡 비선교



옛날에는 네팔의 계곡을 건너는 느낌의 운치는 출렁다리였는데 2011년 태풍 무이파로 다시 세웠습니다. 

계곡의 수량을 보면 역시 ‘지리산은 지리산이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담청색의 소에서는 금방이라도 용이 튀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를 보면서 다리를 건너 산사면을 따라 이어지는 탐방로를 걷습니다.

 


국립공원 탐방로라 비선담통제소까지 이정표가 잘 세워져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조금씩 탐방로는 고도를 높이다가 옛날 칠선동 마을터에 임시 건물 형태인 ‘옛마을 쉼터’가 들어서 있습니다. 

20여 분을 더 산길을 오르내리면 다시 칠선계곡을 건너는 나무다리 직전에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이번 칠선계곡 산행에서 선녀탕부터 비선담 통제소까지 가장 경치가 좋은 하이라이트 구간입니다. 

선녀탕에 걸린 목교를 건너다 다리 가운데의 전망대가 선녀탕을 가장 잘 보이는 곳입니다. 

지금은 수량이 별로 없고 돌이 소를 메워 옛날의 웅장했던 선녀탕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정말 아쉬웠습니다.

 

칠선계곡 비선담 통제소



그 위가 옥녀탕입니다. 암반을 타고 흘러드는 옥녀탕의 물줄기는 장관이었습니다. 

카메라를 바위에 데고 장노출로 물길을 표현했지만 잘 나타내지 못해 아직 초보인 내 사진 실력을 원망했습니다. 

선녀탕, 옥녀탕, 비선담, 자일 삼층폭포, 대륙폭포, 칠선폭포, 마폭, 사태골 등 칠선계곡의 여러 지명에 관한 에피소드입니다.



1964년 부산산악인합동대로 꾸려진 ‘지리산 동북 루트 개척 학술조사대’가 칠선계곡을 오르면서 가장 먼저 선녀탕을 명명했습니다. 

또 그 위에 소에는 선녀가 있으면 옥녀가 있어야 된다고 해서 옥녀탕으로 하고 다음에 만나는 소는 비선담으로 이름 붙였다가 탕탕탕 소가 연속으로 계속 이어지자 더는 이름 붙이기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또한, 가장 먼저 만나는 폭포는 칠선폭포라 명명하고 그다음에 만나는 폭포는 참여 산악회의 이름을 따서 대륙폭포, 자일 삼단폭포 등으로 명명했습니다. 

당시 목기제작소가 있던 폭포는 마지막 폭포라 해서 마폭으로 명명하고 계곡을 벗어나 천왕봉 능선을 올랐다고 합니다.

 

칠선계곡 옥녀탕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계곡 가까이 소와 폭포를 끼고 오르는 산길이라 더욱 물소리가 요란하게 들렸습니다. 

시원한 물소리에 땀을 씻어내는 기분을 만끽하며 해발 710m의 비선담을 지납니다. 

상시 개방코스인 칠선계곡 비선담 통제소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비선담 위에 걸린 비선교는 아찔할 만큼 높이 걸렸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비선담 통제소 건물이 있고 오른쪽으로 500m쯤 산길을 더 가면 작은 폭포를 지나고 오늘 산행 종착점인 비선담 통제소에 닿습니다. 

이곳에서 지리산 칠선계곡의 마지막 여운을 골바람에 다 풀어내며 휴식을 취하다 다시 되 내려 왔습니다.

 


비선교를 건너고 비선담에서 눈도장을 찍고는 옥녀탕에서 마지막 여운을 남기는 장노출 사진을 몇 장 더 담았습니다. 

두지 농장 휴게소에서 시원한 냉오미자차로 피로를 풀고는 추성교 못 미쳐 오른쪽 용소 갈림길로 꺾었습니다. 

콘크리트길 끝 용덕산장 안쪽으로 들어서서 용소폭포로 오릅니다.

 


칠선계곡 용소폭포


물이 흐르던 관로를 따라 계곡에 들어서면 더는 못 오를 듯 바위 절벽이 에둘러 진 검은 소가 용소입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듯 짙은 소로 떨어지는 폭포는 간담이 써늘할 정도였습니다. 

가뭄에는 추성마을에서 기우제를 지내며 신성했던 용소를 보고는 출발지였던 추성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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