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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이팝꽃이 피는 위양지를 기다리지 못해 미리 가 본 연둣빛 새싹이 아름다운 밀양 위양지


봄이 왔습니다.

봄이 왔습니다.




이팝꽃이 아름다운 밀양 위양지 주소:경남 밀양군 부북면 위양리 296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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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온세상은 팝콘 터지듯 벚꽃이 만개하였고 

남녘의 산에서는 연분홍색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그래서 봄을 쫓아 밀양여행을 떠났습니다. ㅎㅎ





여러 곳을 찾아 다녔다가 

마지막으로 찾았던 곳이 밀양 부북면의 위양지입니다.

 


밀양 위양지는 5월초면 이팝꽃이 만개할 때면 

많은 관광객과 전국의 사진작가를 불러 모우는 곳입니다.


이팝꽃과 저수지의 정자와 어우러져 

연못에 비치는 반영이 위양지를 찾는 

관광객의 혼을 빼놓기 때문입니다.



5월이 오기전에 미리 봄의 위양지를 만나고 왔습니다.

물가에 드리워진 수양버들에는 연둣빛의 새싹이 돋아나고 ㅎㅎ

자연의 섭리는 위양지에도 그대로 찾아 왔습니다.



주말에 찾았던 위양지를 보고 많은 관광객에 정말 깜짝 ㅋㅋ 

이제 밀양 위양지는 사계절이 따로 있는 

그런 관광지기 아니라 봄 여름 가을 겨울 관광객이 붐볐습니다.





주차장에는 차들로 붐볐고 많은 관광객이 

삼삼오오 위양지 둑길을 산책했습니다.



위양지의 최고 그림은 정자와 함께한 나무 반영입니다.

오후 늦게 찾았으며 바람이 불어 반영은 기대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위양지를 한바퀴 돌며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었습니다. 



그래도 연둣빛으로 물드는 

위양지의 풍경은 담아보았습니다.



어서 빨리 이팝꽃이 피는 5월이 오면 좋겠습니다. 




흰쌀밥 같은 햐얀 이팝꽃이 반영되는 그림 같은 

풍경의 위양지가 위양지 제 1경이기 때문입니다.



위양지에도 이제 완전 

봄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연둣빛의 버드나무 새싹이 

그리 예뻐보일수 없었습니다. ㅎㅎ





수면에 드리워진 연둣빛 잎이 물에 비치며 

저멀리 옥교산 능선은 화악산으로 하늘금을 그었습니다. 



이맘때의 위양지는 묵직한 

한폭의 수묵화를 그려내었습니다.




연둣빛 새싹이 그리 이쁠수 없습니다. ㅋㅋ



버드나무의 연둣빛 새싹과 벚꽃의 조화

한폭의 진경 산수화입니다.









위양지는 신라시대에 지어진 저수지입니다. 

당시에는 이 저수지물로 아래쪽 들판에 농사를 지었습니다.






위량(位良)은 ‘백성을 위한다’란 뜻을 가졌습니다.

 




위양지 가운데에는 5개의 연못이 있고 

그중 가장 큰 섬에는 안동권씨 집안의 

정자인 완재정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위량지는 훼손되었고 

1634년 밀양 부사였던 이유달이 다시 쌓아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수지의 기능보다는 

관광지로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5월의 위양지를 기다리며 미리 한번

위양지를 찾아 보았습니다. 





5월 이팝꽃이 만개할 때 

다시한번 위양지를 찾기로 하고 

부산으로 돌아 왔습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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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밀양 위양지 이팝나무 반영. 밀양 위양지 이팝나무 반영이 지금 절정


이번 연휴에 1박 2일 밀양 위양지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위양지와 영남루 야경을 즐기는 여행이었습니다. 집에서 느지막한 오후 4시쯤 출발했습니다. 

신대구고속도로를 달리면 밀양은 금방입니다. 5시 조금 넘어서 밀양시 부북면 위양지에 도착했는데 그 시간까지도 밀양 위양지 주차장과 간선도로, 마을 골목까지 주차된 차량으로 북새통이었습니다.





밀양 위양지 이팝나무 주소: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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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6 - (경남여행/밀양여행)부북면 가산저수지 위양못 둘레길, 밀양8경인 위양못 5월 이팝나무 꽃이 필때가 최고의 둘레길, 밀양연극촌 고가 탐방로




예년보다 올해 위양지를 찾은 관광객이 더 많은 것은 이팝나무 개화 시기와 연휴가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차할 때도 마땅찮고 해서 위양지와 멀리 떨어진 도로 삼거리에다 주차하고 위양지로 향했습니다.

 


이번 위양지 여행은 일몰 때까지 위양지에서 놀다가 일몰이 끝나면 바로 영남루로 달려가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해가 떨어질 때까지는 아직도 2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습니다. 

다른 관광지는 보통 오후 5시가 넘었다면 완전 파장 분위기인데 위양지는 그때까지도 많은 관광객이 사진 포인트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대기해야 했습니다.

 






밤을 위양지에서 보내려고 침낭과 매트리스까지 준비해온 저로서는 전혀 바쁠 것도 없고 해서 천천히 밀양 위양지를 눈팅하며 즐겼습니다. 

이른 아침보다는 못하지만 그리고 위양지의 반영이 조금씩 드러나 보였습니다.








지난주 위양지를 찾은 지인이 이팝나무 꽃은 막 피기 시작하며 저수지의 수초제거를 하더라고 전언을 해주었는데 또다시 꽃가루 등 부유물이 많아서 많은 아쉬움을 남게 했습니다. 

남들이 보면 사진도 찍을 줄도 모르는 게 말만 많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자연조건이 잘 맞는다면 저 같은 사진에 문외한도 쥐 발에 소잡기로 쨍한 사진을 얻을까 싶어서 구시렁구시렁해보았습니다.

 






연장도 나무라고 자연조건도 원망하지만 먼저 사진을 보는 눈이 좋아야 하는 게 아닌지 하여튼 열심히 담아보려고 하고 있는데 잘 안 되는 거 같습니다. 

위양지를 한 바퀴 돌고 나서 보니까 해가 서산마루에 걸려 있었습니다.

 






위양지 물이 빠져나가는 배수로에 걸린 나무다리에 삼각대를 펴고 카메라를 걸었습니다. 

넘어가는 해는 아쉬운지 위양지에 자신의 몸을 숨기려는지 더욱 깊게 물 안을 비추었습니다. 

이태백인지 주태백인지 달은 하늘에도 연못에도 술잔에도 애인 눈에도 보인다고 했는데 떨어지는 낙조도 그에 만만치 않은 아름다움이었습니다.

 






해는 서산 넘어 자취를 감추어버렸습니다. 

이제 영남루로 달려가야 하는데 싶은 마음에 얼른 카메라를 들고 차로 뛰었습니다. 

마지막 여운을 불태우려고 온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것은 이제부터 시작인데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눈은 계속 서산마루로 향했습니다.

 




하루 저녁에 두 가지 일을 할 수 없는 법 위안으로 삼았지만 붉게 물든 노을에 계속 눈이 가면서 아쉬움을 삭혀야만 했습니다. 

마음을 정리하고 밀양강이 흐르는 영남루 건너편인 강변에 주차했습니다. 

영남루를 딱 마주 보는 곳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카메라를 올렸습니다.

 




사위는 어둑어둑해지고 가로등과 무봉사 연등은 벌써 불을 밝혔지만, 영남루의 화려한 조명은 무소식이었습니다. 

요즘 에너지 절약으로 영남루 야경은 안 하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마침 운동하러 나온 분에게 "요즘 영남루에 불을 안키나요?" 하니까. 

"아니요 아직 시간이 안 되었나 봅니다."하면서 조명이 들어온다고 했습니다.

 




잠시 후에 영남루 누각과 강변의 가로등이 동시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사람들의 캬!!! 하는 감탄사가 연발로 터져 나왔습니다. 

더 어둡기 전에 영남루와 무봉사 야경을 담고는 철수하면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위양지로 가기 전에 저녁 먹을 곳으로 향했습니다.


한밤의 위양지 완재정 야경





시간도 많이 흘렀고 컴컴하여 아직 할랑가 모르겠다 생각하면서 설봉돼지국밥으로 향했습니다. 

예전의 위치에서 안쪽에 조금 더 들어가서 이전을 했습니다. 

느낌은 예전의 국밥집 분위기와 비슷한 가정집을 인테리어를 했으며 규모도 훨씬 커졌습니다.







주차장도 다 차고 해서 주차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바깥에서 국밥 한 그릇으로 끼니 해결을 하고 오늘의 취침을 위해 위양지로 다시 향했습니다. 

처음에는 침낭과 매트리스로 위양지 정자에서 하루 자야겠다는 생각으로 갔지만 위양지 강둑에 조명을 넣어 야간에도 늦게까지 사람들이 들락날락했습니다.









할 수 없이 차 안에서 침낭을 펴 1박하고 새벽 5시가 되니까 위양지로 라이트를 켠 차들이 줄지어 들어왔습니다.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에 위양지 이팝나무와 완재정이 정면에 보이는 주위는 벌써 많은 분이 삼각대를 설치한 뒤였습니다.

 








날은 밝아보고 부유물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조금씩 드러나는 완재정과 반영을 담는 셔터 소리만 요란했습니다. 

저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사진을 담다가 위양지를 한 바퀴 돌고는 집으로 돌아갈 생각에 강둑을 걸었습니다.

 




작은 산을 돌아가는 쪽 소나무 숲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습니다. 궁금해서 가보았습니다.

 완재정과 이팝나무 반영이 가장 깨끗하게 드러나 많은 사람이 몰려 있었습니다. 

저도 대충 반영 사진을 담고는 관광객이 더 몰려들기 전인 오전 7시 30분에 철수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백성을 이롭게 한다’는 밀양 위양지의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삼국시대 때부터 있었던 저수지로 보고 있으며 조선시대인 1634년 밀양부사 이유달이 다시 저수지 둑을 쌓는 공사를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위양지와 함께 더욱 유명한 곳은 저수지 안의 인공섬과 안동권씨에서 세운 완재정입니다.











완재정과 이팝나무 꽃이 함께 어울려 품어내는 반영에 전국의 많은 사진애호가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2016년 제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했던 밀양위양지 허접하지만 1박 2일 만났던 밀양위양지 이팝나무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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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밀양 위양지. 가을 단풍이 아름다웠던 밀양 위양지 여행.


지난 주말 밀양시청도면 가는 길에 위양지를 보러 갔습니다. 아침 일찍 부산에서 출발해서 위양지에 조금은 이른 오전 9시경에 도착했는데 많은 사람이 카메라를 들고 왔다갔다하면서 위양지 담기에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저도 잠시 위양지를 둘러보기로 하고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밀양 위양지 주소: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297





겨울의 삭풍은 아니지만 그래도 늦가을의 매서운 추위가 차를 나서는 나의 몸을 휘감았습니다. 손이 시럽다고 느끼면서도 혹시 물안개가 피어오르나 싶어 물가로 달려갔지만 위양지를 휘감은 물안개는 볼 수 없었고 그냥 휑한 상태였습니다.






위양지는 사계절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특히 5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꽃망울을 터트리는 이팝나무는 더욱 유명합니다. 위양지를 휘감은 이팝나무는 팝콘이 터지듯 일제히 만개하면 하늘도 하얗고 세상도 하얗고 위양지 물속도 하얗게 비쳐 그야말로 순백의 하얀색으로 치장합니다.






이때의 위양지는 전국의 사진작가를 불러모아 자신의 가치를 확 끌어 올리면서 위양지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냅니다. 그러나 여름의 위양지 또한 이팝나무를 비롯한 노거수들이 일제히 녹색으로 갈아입어 시원한 정자나무로서 휴식을 제공해 줍니다.


 






가을에는 그 푸르렀던 나무가 서서히 붉은색으로 치장하는 모습은 위양지의 최고 볼거리입니다. 위양지의 가을 색이 궁금해서 5월 이팝나무의 위양지를 마다하고 찾았습니다. 시간은 오전 9시경, 오래된 고물 디카를 들고 위양지 둘레길을 나섰습니다.






카메라를 든 동호인이 여러 명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위양지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건졌는지 모두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저도 좋은 게 있나 싶어 나섰지만 제 눈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붉게 변한 나뭇잎과 주위의 산만 자꾸 눈에 들어왔습니다.







시간이 맞지 않았는지 반영도 저에게는 보이지 않고 해서 그냥 이것저것 담으려고 카메라 셔터를 쿡쿡 눌렀습니다. 그리고 한 바퀴를 다 돌았더니 대략 1km쯤 되었습니다. 위양지는 신라 시대에 세워진 저수지입니다. 그만큼 역사성을 가진 오래된 저수지라 놀라웠습니다.

 




하기야 제방에 심어진 굵은 나무를 보면 족히 수백 년은 된 것으로 보여 위양지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했습니다. 위양지(位良池)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양민을 위한다는 뜻으로 임금이 백성을 위해 쌓은 저수지입니다.





이런 걸 보면 조선 시대에는 위양지가 이 근방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에게는 정말 유용한 저수지였을 거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아래쪽인 퇴로마을 앞에 규모가 엄청나게 큰 가산저수지가 있습니다. 위양지는 신라와 고려를 거쳐오다 1634년에 밀주 부사인 이유달이 다시 쌓았다 합니다.

 










현재 위양지 안에는 작은 섬이 여러 개 있으며 그중 가장 큰 섬에 안동권씨가 세운 완재정이 분위기 있게 서 있고 위양지 또한 안동권씨 집안에서 관리하고 있다 합니다. 현재 위양지는 농사용수인 저수지 기능도 가지고 있지만, 그보다는 아름다운 경승지로서 더 큰 기능을 한다 하겠습니다.





이제 내년 이팝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리는 5월이 손꼽아 기다려 집니다. 오늘 가을 단풍의 위양지를 만났다면 이팝나무가 화려한 5월의 위양지를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고 사진을 담고 싶습니다. 위양못 이팝나무숲은 ‘2016년 제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했으며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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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봄이 오고 나면 집안의 비축된 양식이 바닥나고 하여 들로 산으로 먹 꺼리를 찾아 떠나는 일이 허다했다 한다.
칡뿌리를 캐 먹는다던지 고구마 옥수수죽등 봄이면 겪는 연래행사가 되던 시절이 있었다.
보릿고개라 불렸던 제5의 계절,
그 시절에는 하얀 쌀밥이 많이 그리웠던가보다.
흔히 자연의 야생화에서 보면 그 이름을 많이 찾을 수 있는데 조팝나무, 이팝나무, 백미꽃등 흰쌀밥에 비유를 하여 그런 이름을 붙혀 주었다. 
 

 



산이나 들에서 나무에 하얀 꽃잎이 소복이 붙어 있는 것을 보면 밥그릇에 흰 쌀밥이 가득히 담겨져 있는 것에 비유를 하여 눈으로라도 실컷 포식을 하였던 시절의 아픔이다. 그러나 이팝나무나 조팝나무등은 그리 크지 않은데 오늘 이야기하는 이팝나무는 천연기념물제234호로 지정이 되어 있는 꽤 큰 나무로 그 마을의 당수나무로 사랑을 받고 있다.



신전마을의 당수나무는 이 이팝나무가 당수목이다. 보통 마을의 당수목은 기목으로 불리는 느티나무, 팽나무를 주로 봐 왔는데 이팝나무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신전마을의 이팜나무는 신기하게도 밑둥치부터 갈라저 두 개의 줄기를 가진 것으로 보이는데 뿌리는 하나라 하니 신기하다. 높이가 12m, 둘레가 4.15m로 밑둥치 부분이 석어 가마솥의 발처럼 가늘게 이어저 나이를 알 수 없는 지경이되었다.


오랜 옛날에는 내석천 건너인 상삼리 상리마을 인근에 황산역과 위천역이 있었다 한다. 그때 함께 심어졌던 것으로 유추를 해본다. 이팝나무는 입하에 흰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이라 하여 이팝나무, 흰쌀밥처럼 보인다하여 이밥이 이팝이 되었다는 설이다. 어찌되었던 간에 배고픈 시절 백성과 함께 해온 아픔의 나무이다. 신전마을에서는 이나무가 마을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신성한 나무로 생각하여 매년 정월대보름에 당제를 올리며 한해의 평안을 빌었다.

소재지: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신전리 신전마을

천연기념물 제234호










찾아가는길

부산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양산톨게이트를 빠져 나온다. 만나는 35번 국도 삼거리에서 우회전 통도사 신평 방향을 따라간다. 석겨리 삼계마을앞에서 좌측 석계공원묘지방향인 석계교를 건너면 상삼리 상리마을이다 여기서 통도사 방향인 우측길을 따른다. 상리교를 건너고 도륜교를 건너면 이팝나무와 만난다.

 

대중교통편은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나오면 좌측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12번, 13번 언양행 또는 울산ktx행을 이용하여 신전마을앞에 하차를 한다. 도로를 건너 신전교를 건너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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