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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호와 월악산 전망대 100명산 제천 금수산 산행. 


제천의 명산 금수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금수산은 제천의 월악산국립공원 권역에서 월악산 영봉과 마주 보며 북단에 솟아 월악산과 쌍벽을 이루는 봉우리입니다. 

금수산(錦繡山)의 유래는 백운산으로 불렸으나 퇴계 이황 선생이 단양군수로 부임하여 백운산을 방문하고는 단풍이 비단에 수를 놓은 듯한 가을 경치에 감탄하여 금수산으로 바꿔 불렀다고 합니다.




제천 금수산 산행 입구 상천휴게소 주소: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7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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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단양군조」의 김일손(1464~1498) 기문에 금수산을 언급한 것을 보면 그 이전부터 금수산으로 불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보고 추정해보면 백운산과 금수산이 함께 불리다가 퇴계 선생에 의해 완전히 금수산으로 굳어진 게 아닌가 추정해보았습니다. 

이건 만고 내 생각입니다.


상천마을 보호수



비단이 수를 놓을 만큼 단풍이 아름다웠다는 퇴계 선생의 금수산 명명 전설로 금수산은 더욱 유명세를 치르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얼마나 아름다우면 퇴계 선생이 감탄을 맞이하지 않았을까 싶어 궁금하기도 하고 하여 가을은 아니지만 제천 여행을 간 김에 먼저 금수산을 올랐습니다.





퇴계 선생이 격찬한 금수산은 그 이름에 걸맞은 명산임이 틀림없었습니다. 

울울창창한 수림이 금수산 전체를 뒤덮고 망덕봉을 오르는 급경사 바위 능선에는 소나무가 똬리를 틀며 뿌리를 바위에 박고 있어 모든 소나무가 분재였을 만큼 아름다워 강인한 대한민국 국민성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금수산은 풍수지리로 거북형이며 거북혈이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금수산 남쪽 신선봉은 신선이 내려와 용담폭포에서 목욕하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으며 산봉우리 명당에는 주나라 천자의 묘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느 날 주나라 황제의 세숫대야에 명산이 비쳤습니다. 

황제는 신하를 불러 찾아내게 했는데 그 산이 제천땅의 금수산이었습니다. 

명당으로 알려진 산봉우리에다 황제의 봉분을 만들었더니 금수산 아래 용담에서 천지가 진동하더니 신룡이 승천하면서 발로 흔적을 남겼습니다. 

용담폭포 위에 3개의 탕이 신룡이 남긴 발자국이며 상·중·하 탕이라 하여 3담으로 선녀탕이라 부릅니다.

 




단양과 제천 쪽에 계곡이 발달하여 산세는 급경사를 이루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금수산 산행코스는 아주 단출합니다. 

단양과 제천에 각각 두 코스가 있으며 일반적인 산행은 단양의 상학마을에서 시작하여 남근석 공원을 올라 금수산 정상을 밟은 다음 망덕봉에서 용담폭포를 거쳐 제천 상천마을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금수산 용담폭포



저는 부산에서 차를 가지고 가서 어쩔 수 없이 단양 쪽은 포기하고 제천 방향의 금수산을 올랐습니다. 

상천마을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망덕봉을 거쳐 금수산 정상에서 바로 상천마을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금수산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상천리 상천휴게소~상천마을 소나무 보호수~보문정사 입구~금수산 출입통제문 삼거리~용담폭포~용담폭포 전망대~독수리전망덱~망덕봉 삼거리~망덕봉~얼음골재~876m봉~살바위고개(상학주차장 갈림길)~전망대~금수산 정상~금수산 삼거리(상학주차장 갈림길)~출입통제문 삼거리~상천휴게소로 되돌아오는 원점 회귀 산행이며 산행 거리는 약 8.5㎞이며 산행 시간은 5시간쯤 걸립니다. 

그러나 산세가 험하고 급해 많은 시간이 걸리며 용담폭포 전망대와 금수산 정상의 조망이 워낙 빼어나 산행시간은 사실 무의미하다 하겠습니다.


금수산 용담폭포 선녀탕







버스정류장이 있는 월악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가 있는 상천휴게소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백운동교를 건너기 전에 금수산을 알리는 여러 안내판이 금수산 산행로를 알리고 있습니다. 

백운산의 옛 이름은 백운동교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으나 지금의 상천마을이 백운동입니다.

 




현재 백운동교만 남아 옛 지명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수산 탐방로’ 안내판을 따라 백운동교를 지나 마을 앞으로 난 길을 따라갑니다. 

왼쪽에 600년 된 소나무 보호수가 바쁜 발걸음을 잡았습니다. 

상천리 경로당·마을회관을 지나면 녹색마을길 이정표가 있는 독립가옥 갈림길에서 오른쪽 금수산 탐방로·용담폭포 방향입니다.

 


곧 보문 정사 입구 갈림길에서 금수산은 오른쪽입니다. 

보문정사 뒤 암벽에 망덕봉을 오르는 가파른 철계단이 설치된 모습이 보이며 만만치 않은 산길로 보였습니다. 

콘크리트길을 따라가다 만나는 두 번의 갈림길에서 금수산 탐방로 안내판을 따라가면 금수산 출입통제문에 닿습니다.

 


용담폭포와 망덕봉·금수산 갈림길이며 오른쪽은 금수산을 바로 오르는 코스이나 이번 산행에서는 왼쪽 용담폭포와 망덕봉을 먼저 올라 내려오는 길입니다. 

용담폭포 대형표지석과 금수산 용담폭포 안내판을 일별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면 나무다리 앞에서 오른쪽 계곡을 100m쯤 올라가서 용담폭포를 보고 내려옵니다. 

수량이 많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용담폭포는 30m 높이의 암벽을 타고 물줄기가 흘러내리는데 금수산 제일경이며 조선 시대에는 ‘용추(龍湫)’로도 불렸습니다.



최근인 1970년까지 가뭄이 들면 면민이 모여 용담폭포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망덕봉 산행을 시작합니다. 

잠시 산길을 걷다가 암벽에 걸린 계단 길을 본격적으로 오릅니다. 

힘든 만큼 경관은 빼어나 몸은 고되지만, 눈은 호강합니다.

 


그에 위안을 받으며 용담폭포 전망대에 올라서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암반을 타고 내리는 물줄기에 3개의 소가 그대로 드러난 게 선녀탕입니다. 

3명의 선녀가 1개씩 차지하면 딱 좋을 듯 보였습니다.

 


또한, 그 뒤를 두른 금수산이 병풍 역할을 해 밀실의 목욕탕 같았습니다. 

그러나 비밀은 없는 법 건너편 전망대에서 나무꾼이 되어 훔쳐보았지만, 선녀는 더는 내려오지 않아 실망하며 또다시 계단을 올랐습니다. 

뒤돌아보면 출발지 상천마을과 청풍호, 첩첩산중에 우뚝 솟은 월악산 영봉을 감탄하며 바라보았습니다.

 

금수산 망덕봉 정상



시원한 전경이 내내 눈길을 잡아 그야말로 대박 능선이었습니다. 

오른쪽은 선녀탕과 용담폭포의 전경이 고도를 달리하며 내 눈을 꽉 채웠습니다. 

바윗길과 철계단 길을 번갈아 오르며 숨이 턱에 찰 때쯤 또 한곳의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용담폭포 전망대보다 더 고도가 높아 더욱 시원한 전경이 펼쳐졌습니다. 

족두리 바위와 독수리 바위 전망대로 능선에 쭈뼛한 바위를 자세히 보면 꼭 독수리를 닮았습니다. 

이곳을 벗어나면 살바위고개까지 뚜렷한 전망대가 없어 한참을 쉬었습니다. 

흙길이지만 경사는 좀체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끝은 있는 법 망덕봉 정상 아래 삼거리에서 왼쪽 망덕봉에 올랐습니다. 

망덕봉은 이름과 다르게 숲이 두려 전망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바로 되돌아와 망덕봉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금수산으로 향했습니다. 

산길은 다시 고꾸라지듯 내려가는 게 겁이 덜컥났지만 생각만큼 내려가지 않아 안도하였습니다.



옛 고갯길인 얼음골재를 직진하여 876m 봉을 넘으면 다시 안부가 나타납니다. 

이제 금수산 정상을 향해 오릅니다. 

그리 심한 오르막이 아니라 금수산 어깨쯤 되는 바위봉에 섰습니다.

단양 쪽 조망이 열리고 멀리 백두대간의 소백산도 가늠되었습니다.

 


다시 산길로 들어서면 바위 면에 달아낸 철난간을 따라가면 살바위고개에 닿습니다. 

이런 곳에 단양 상학주차장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뚫려 있는 것을 보면서 진짜 내 몸의 살이 절로 떨렸습니다. 그래서 살바위고개라 불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덱계단을 따라 전망대 한곳을 들렀다가 바로 금수산 상봉으로 올랐습니다.

 








정상은 바위가 성벽을 친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덱계단이 없었다면 진짜 오금이 저리며 살 떨렸을 듯했습니다. 

구조물 덕분에 힘은 들지만 쉽게 금수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증보문헌비고」에는 금수산을 언급하기를 봉우리가 수려하고 약초가 많은곳이라 하였는데 그만큼 사람의 근접을 막을 만큼 심산유곡으로 보였습니다.





단양 쪽은 전경이 가렸지만 제천 쪽은 완전히 일망무제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졌습니다. 

이제 출발지였던 상천마을 하산만 남았습니다. 

망덕봉 코스와는 다르게 정상을 내려서면 암반은 없지만, 급경사 길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금수산삼거리에서 오른쪽 능선을 타고 내려가는데 완만하던 산길은 갑자기 쏟아질 듯이 떨어지다가 급기야 덱계단이 놓였습니다. 

이제 서서히 하산길이 지겹다는 생각이 들 때쯤 산길은 완만해지면서 동문 고개를 지났습니다.

 








「호서읍지」에 “동문 수석은 금수산에 있다. 천상리로부터 5리 동구에 석벽이 문과 같으며 청풍부에서 동쪽에 있어 동문이라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까지 사람이 살았으나 화전민 이주정책으로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으며 옛 성터의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올라갈 때 지났던 출입통제문을 지나면 출발지였던 상천주차장은 지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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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동문·남문 여행, 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제천 월악산 덕주산성을 여행하면서 동문과 남문을 찾았습니다. 

동문은 덕주사로 오르는 덕주골에 있으며 남문은 문경으로 향하는 597번 지방도인 송계계곡에 있습니다. 

덕주산성은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충주목 고적에 “주의 동쪽 45리에 있고, 석성이며 둘레가 32,670자에 폐지된 샘이 하나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동문 주소: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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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동문. 덕주산성의 둘레는 총 18

 


제천 덕주산성은 상성, 중성, 하성, 외곽성 등 4겹으로 축조된 산성입니다. 

덕주산성은 월악산의 영봉에서 남쪽으로 뻗은 960.4봉 아래 마애불이 있는 상덕주사 주위와 계곡을 둘러싼 산성입니다.



상덕주사를 에워싼 내성은 가장 위쪽에 쌓은 산성이라하여 상성이라고도 합니다. 

전체 둘레는 4㎞이지만 험난한 산세를 이용한 천연암벽을 그대로 이용하였으며 사람이 쌓은 석성구간은 650m에 불과합니다. 1곽

 










덕주산성 동문은 덕주사 서쪽인 덕주골에 있습니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덕주골을 막아선 동문은 남북으로 성벽이 이어지는데 이 성벽이 중성으로 제2곽입니다. 

내성 외곽을 넓게 에워싸는 산성이며 덕주산성에서 성벽이 가장 많이 남아 있습니다.

 








둘레가 7㎞가 넘으며 산능선과 바위암벽이 대부분이며 축조된 석성은 동문에서 남·북쪽의 약 1.5㎞ 구간입니다. 

그만큼 주위 험난한 산세를 이용해서 축조된 산성임을 알수 있습니다.







동문에서 덕주골 입구로 내려가다보면 계곡에 걸린 수경대에 닿습니다. 

수경대를 남북으로 쌓은 산성을 차단성 또는 아래쪽에 있다하여 하성이라하며 3곽입니다. 

남쪽의 성벽은 대부분 유실되었으며 북쪽 또한 성벽이 일부 남아 있을 뿐입니다.





덕주산성의 남문과 북문은 덕주골 입구 송계계곡을 남북으로 막은 산성입니다. 

덕주골을 오르는 적을 막는 산성에 해당하여 남북관성 또는 외곽성이라합니다.

 






북문은 송계리 1구인 동창마을에 있으며 남문은 망폭대 맞은편에 있습니다. 

두성문의 직선거리는 약 3.5㎞이며 597번 지방도가 연결되는 주 통로로서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남문



덕주산성은 백제시대 고성으로 신라 경순왕이 고려 왕건에게 나라를 바치러 갈 때 머물렀던 산성입니다. 

고려 고종 43년인 1256년에 몽고군이 충주성으로 쳐들어왔습니다.



제천 월악산 덕주산성 동문 주소: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충주민들은 덕주산성으로 피난하였고 월악산신의 도움으로 갑자기 구름 바람 우박이 쏟아지자 몽고군은 신이 돕는 땅이라하여 공격을 포기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중종때 내성을 축성했으며 선조 29년인 1596년에 정유재란에 대비해 이시발이 수축하고 문루를 세웠으며 숙종때에는 왕이 난리를 당하여 피행할 곳으로 점찍었으나 한양과 거리가 너무 멀어서 실현되지 않았다고합니다.

 






고종 19년인 1882년에 하늘재와 함께 관방을 삼으려고 했으며 명성왕후가 대원군과 권력 다툼에 밀려 날것을 예상하고 은신처를 마련하려고 성문을 축조 할 정도로 덕주산성은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덕주산성은 조선시대에 다시 쌓고는 남문은 월악루, 동문은 덕주루, 북문은 북정루라 이름하였습니다. 

동문과 남문은 무지개 모양인 홍예문으로 되었으며 북문도 내외가 홍예이며 홍예 마룻돌에는 태극문양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충청북도 기념물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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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제천여행)마의태자와 덕주공주 전설이 있는 월악산 덕주사 여행. 월악산 덕주사 마애불


제천 월악산 쪽 문화재인 덕주산성, 망폭대, 제천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 등을 보면서 덕주산성 동문을 여행하고는 내친김에 월악산 덕주사를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2008년을 마지막으로 월악산을 찾지 않았는데 당시 보았던 덕주사보다는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제천 월악산 덕주사 주소: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125

제천 월악산 덕주사 전화:043-653-1773




2015/12/03 - (충북여행/제천여행)사자빈신사지사사자석탑. 고려시대 거란족의 침입을 부처님의 힘으로 막아보고자 세웠던 월악산 사자빈신사지사사자석탑의 아름다움에 깜짝 놀랐습니다.

2015/12/02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명월 제천여행. 제천향교 교동벽화마을 청풍호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월악산과 박달재, 청풍문화재단지 1박2일 제천여행 떠나기.

2016/02/15 - (충북여행/제천여행)월악산 덕주산성. 월악산 덕주골에 세워진 덕주루와 덕주산성 여행. 덕주산성

2016/02/22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호문화재단지 팔영루. 청풍문화재단지 팔영루는 청풍팔경을 노래한 팔영시가 그 유래. 청풍호문화재단지 팔영루

2016/03/02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문화재단지 제천도화리고가. 어릴 적 고향집 분위기와 닮은 제천 도화리 고가를 청풍문화재단지 안에서 만나보세요.

2015/12/29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문화재단맛집, 제천레이크호텔맛집, 청풍호맛집 잠박골가든. 불냄새가 살아 있는 잠박골 가든의 숯불 바베큐는 역시 맛이 좋은 산림욕 바베큐.



 


그만큼 많은 불사가 이루어졌나 봅니다. 

덕주사는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딸인 덕주공주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보면 덕주사의 창건은 신라 진평왕 9년인 586년에 창건되었는데 지금의 월악산은 당시 월형산으로 불렸고 덕주사는 월악사였다고 합니다.

 


신라는 고려에 망하면서 부왕은 왕건에게 나라를 넘겨주었습니다. 

이에 마의태자와 덕주공주는 후일을 도모하려고 금강산을 찾아가다가 이곳 월악산에서 머물렀습니다. 

태자는 미륵불상을 세우고 나서 개골산에서 평생을 삼베옷에 풀을 뜯어 먹으며 일생을 마쳤습니다.




덕주공주는 월악사에 머물면서 신라의 부활을 꿈꾸는 대역사로 높이 13m의 마애불을 바위에 새겼으며 월악사에서 일생을 마쳤습니다. 

그 이후에 월형산은 월악산으로 월악사는 덕주사로 이름이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월악산 덕주사 마애불의 조성 배경은 개골산으로 향하던 마의와 덕주는 문경군의 마성면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똑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관음보살이 나타나 서쪽의 하늘재를 넘으면 서천에 이르는 한터가 있으니 그곳에다 절을 짓고 석불을 세우고 북두칠성이 마주 보이는 자리에 마애불을 조성하라는 현몽이었습니다.

 



남매는 관음보살의 계시대로 고개를 넘고는 마의태자는 미륵사와 미륵불을 세우고 덕주공주는 월악산 영봉 밑에다 덕주사와 마애불상을 새겼다는 이야기입니다. 

덕주사에는 볼거리가 여러 곳 있습니다.



먼저 덕주사에서 보는 용마산의 경관입니다. 

불끈불끈 솟은 근육질의 바위봉우리를 마주 보고 선 덕주사는 그만큼 성스러워 보였습니다. 

덕주사에 들어서면은 대 사찰에서는 특이하다 할 남근석이 있습니다. 이는 월악산의 산세와 연관이 있습니다.

 


덕주사 뒤편인 수산리 쪽에서 월악산 정상을 보면 누워있는 여자의 얼굴 모습이라고 합니다. 

월악산은 풍수적으로 음기가 왕성한 산이기에 3개의 남근석으로 음기를 눌러 음양의 조화를 이루게 했다는 전설입니다. 

현재 월악산 덕주사에는 길이가 다른 3개의 남근석이 남아 있으며 그중 한 개는 가운데가 부러진 모습입니다.

 



남근석 옆에는 `제천 송계리 대불정주범자비`가 비각에 안치해 있습니다. 

납작한 자연석인데 예전에는 보지 못했는데 싶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제천 송계리 대불정주범자비는 1988년 2월에 한수면 송계리에서 덕주골까지 도로 확장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월광사지 입구의 논둑에서 발견되었으며, 현재에는 이곳 덕주사 경내로 옮겨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비문은 첫 줄에만 한자로 대불정주라 새겼으며 다음 줄 부터는 모두 11행의 범자문을 새겼습니다. 

각행의 자수도 고르지 않으며 글자의 크기도 일정치 않습니다. 

총글자 수는 105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석비는 고려시대의 비석으로 보고 있으며 월광사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석의 크기는 세로 161㎝, 가로 163㎝인 방형의 화강암 자연석입니다. 

두께도 일정하지 않으며 하단의 바닥면은 정으로 다듬어 좌대에 안치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범자문비는 조선금석총람에 4개가 소개되고 있는데 모두 휴전선 북방에 있습니다. 

광주의 십신사지범자비는 비신의 상단부만 범자의 옴자를 도안화하고 비문은 모두 한자로 되어 있어 범자비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이를 보면 제천 송계리 대불정주비가 범자문비로는 남한에서 유일하다고 합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31호






아래 덕주사 마애불과 남근석은 2008년 사진 


덕주사에서 마애석불이 있는 상덕주사까지는 시간의 제약으로 찾을 수 없었습니다. 

2008년 월악산 산행을 하고 찾았던 월악산 덕주사 마애불의 사진을 올려보았습니다. 

덕주사 마애불은 덕주공주가 새겼다는 불상입니다. 

화강암의 남쪽 면에 조각했으며 크기는 13m입니다.

 






얼굴은 도드라지고 튀어나오게 조각했으며 신체는 선으로 나타내었습니다. 

민머리 위에는 반원형의 큼지막한 상투 모양의 육계와 살진 얼굴에 눈, 코, 턱등이 과장되게 표현되었는데 이는 고려시대 불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법입니다. 

보물 제4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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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제천여행)여름철 휴가지 물맞이폭포가 최고라는 금수산 용담폭포 여행. 금수산 용담폭포


충청북도 제천 금수산에는 수려한 모양을 한 용담폭포가 있습니다. 

금수산은 퇴계 이황 선생께서 단양군수로 부임하여 금수산을 찾았습니다.

단풍이 물든 산세가 꼭 비단에 수놓은 것처럼 아름답다 하여 백운산에서 금수산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 금수산 용담폭포 주소: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백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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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백운산의 흔적은 금수산 산길 입구에 백운동의 지명이 남아 있습니다. 

청풍명월 호반의 도시 제천의 대표적인 폭포일 정도로 알려진 금수산 용담폭포를 금수산을 산행하면서 찾았습니다. 

봄철이라 그런지 폭포로 떨어지는 수량은 많지 않았으나 용담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용담폭포의 전경은 이황 선생이 아니라도 감탄사를 연발하게 했습니다.

 





용담폭포를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산수유 마을로 유명한 백운동에서 출발합니다. 

마을을 벗어나면서 수놓은 비단을 펼쳐 놓은 듯 금수산의 산세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용담폭포는 현풍 비슬산의 대견사와 비슷한 전설이 남아 있습니다.






전설에 주나라 황제의 세숫대야에 어느 날 명산이 비쳤습니다. 황제는 화인를 불러 세숫대야에 비친 산을 그리게 하고는 신하에게 찾게 하였습니다. 

온 중국을 다 뒤져 찾을 수 없자 급기야 조선에까지 사람을 보내어 찾게 하였고 마침내 그림과 똑같은 금수산을 찾았습니다.

 




금수산은 보통 명산이 아니었습니다.

산의 정기가 오롯히 모여 있는 명당이라 이곳에다 봉분을 만들자 남쪽 계곡의 용담에서 금수산을 지키던 용이 승천하면서 바위에다 발자국 3개를 남겼습니다. 

그게 상·중·하탕인 오늘날 금수산 선녀탕이 되었습니다. 

용담폭포를 ‘용추(龍湫)”라고도 불렀으며 청풍군은 가뭄이 들면은 이곳에 올라 기우제를 지냈는데 1970년대까지 이어졌다 합니다.



1689년 청풍부사 오도일의 기문을 보면 “옛날에 백운암의 노승이 주문으로 용을 불러 바위에 구멍을 뚫게 하고 못을 만들어 홍수나 가뭄에 기도하는 곳으로 삼았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백운동 마을을 벗어나면 금수산과 망덕봉 갈림길에 용담폭포 큰 표지석이 있습니다. 

망덕봉은 진짜 암릉으로 이루어졌는데 올라가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용담폭포 전망대에서 보는 금수산과 용담폭포의 비경은 힘들게 올라온 것을 충분히 보상해주고도 남았습니다.

 



용담폭포 전망대에서 보면 하얀 암반에 푹 팬 선녀탕과 직폭으로 떨어지는 용담폭포에는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목욕 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바위에 3개의 소가 있는데 선녀 세 분이 하나씩 차지하고 목욕하면 독탕으로 최고일 듯 보였습니다.

 


그 아래로 떨어지는 30m의 폭포는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줄기가 마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이라 하여 용담폭포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진짜 여름철 수량이 많을 때는 무더운 날씨에 등줄기에 흘러내리는 땀을 식혀주기에는 최고일 듯 보였습니다.

 



휴가철의 끝판왕인 용담폭포는 여자의 중요 부분을 닮았다고 합니다. 

이는 선녀들이 선녀탕에서 목욕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를 찾고 있습니다. 

용담폭포는 물맞이 폭포로도 알려졌습니다.


30m 아래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면 신경통은 물론이고 통증 치료에 효험이 있다 합니다. 

팔·다리·허리 아픈 분들은 한 번씩 찾아가면 좋을 듯 그런데 많은 탐방객이 알고는 물맞는다고 찾고 있다 하니 참고하세요. 

상천리 휴게소에서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용담폭포 하단부까지는 1㎞ 거리이며 용담폭포 전망대는 약 1.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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