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달성여행)최정산 남지장사·청련암·백련암.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 유정의 승병훈련소였던 천년고찰 남지장사·청련암·백련암 여행.


대구와 경상북도 청도를 경계하는 곳에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가 있습니다. 우록동으로 불리는 우록리는 임진왜란 때 가토 기요마사의 좌선봉장이었던 사야가 김충선(1571~1642)장군의 녹동서원이 있습니다. 일본인 장수로서 조선에 귀화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워 사성 김해김씨 성과 이름 ‘충선’을 하사받았으며, 임진왜란·병자호란·이괄의 난에 전공을 세운 삼란공신으로 말년을 이곳에 낙향하여 안빈낙도의 삶을 살며 후학을 지도하고 여생을 보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곳 우록리는 사방팔방 산으로 둘린 꼭 호박 속 같은 모습이며 하늘만 열리는 별천지였습니다. 이런 골짜기에 이런 넓은 지대가 있는 게 신기할 정도며. 그래서 사슴이 뛰어노는 평화스러운 마을인가 봅니다. 산세 빼어난 곳에 대찰이 없을 리 없습니다. 이곳에도 오래전부터 천년고찰이 있었습니다.

최정산 아래 남지장사는 신라 신문왕 4년인 684년에 왕명을 받고 양한대사가 창건을 했습니다. 당시 신라 조정에서도 일찍이 이곳이 명당자리임을 간파했는가 봅니다. 지세에 문외한인 필자가 봐도 남지장사가 위치한 우록리가 명당임을 단박에 느끼겠습니다. 저도 나중에 늙어 노후를 이곳에 보내고 싶은 곳 중 한 곳으로 추가합니다.

 세상과 단절된 듯한 우록리 남지장사는 지장보살을 모신 사찰로 창건당시에는 8암자에 3천여 명의 승려가 모여들었을 정도로 번창했습니다. 그러나 신라와 궁예간의 전쟁에서 절은 폐사하고 1263년인 고려 원종4년에 일연선사가 중창하였습니다. 또한, 조선을 개국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고려말~조선 초의 고승 무학대사도 이곳에서 수도했다합니다.

 임진왜란 때는 사명당 유정이 이곳에서 승병훈련을 진두지휘했던 호국사찰이었습니다. 나라가 왜군의 침입으로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하자 승려들이 분연히 털고 일어나 승병 훈련을 받았으며 의병 우배순의 휘하 의병과 함께 그 수가 무려 3천여 명이나 되었을 정도로 승병훈련의 본거지였습니다.

 한양도성을 향하던 왜군은 청도로 들어왔으며 대적사를 불 지르고 남성현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왜장은 이곳 남지장사에 사명대사와 함께 승병들의 훈련 본거지라는 첩보를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대구 경상감영 공격을 잠시 미루고 남지장사를 공격하여 사찰은 불바다가 되었고 남은 전각이 하나 없을 정도로 초토화되며 폐사되었습니다.

 남지장사

 사찰은 황폐해졌으며 1653년인 효종 4년에 인혜가 중건하여 다시금 사찰의 면모를 갖추었으며 1769년인 영조 45년에 모계, 풍흡이 다시 중수하였습니다. 모계가 중수하면서 팔공산 동화사의 북지장사와 대칭된다는 뜻으로 남지장사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남지장사 당우는 1940년대 신원이 중수하였는데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인 대웅전과 설현당, 삼성각, 광명루, 요사와 부속암자인 청련암과 백련암 등 12동의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남지장사를 들어서는 입구에 종각이 있는 빛바랜 출입문이 남지장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여겨질 정도로 퇴색되었으며 종각 옆에는 1653년과 1769년 중건과 중수를 했던 모계, 운계, 경운의 송덕비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지장사를 가운데 두고 좌청룡 우백호인양 부속암자로 청련암과 백련암이 자리합니다. 좌청룡은 백련암, 우백호에는 청련암이라 불러도 괜찮아 보입니다. 

 

청련암 오솔길

 

 눈여겨볼 건물이 청련암입니다. 청련암도 신라 신문왕 때 남지장사를 창건하면서 양한조사가 함께 세웠는데 사명당 유정이 승병훈련을 지휘하면서 이곳에서 지냈습니다. 임진왜란 때 남지장사와 함께 소실되었으며 1653년과 1714년에 중건과 중수를 하였습니다.

 또 다시 1806년 뜻하지 않은 화재로 청련암은 소실되었으며 지금의 건물은 2년 뒤인 1808년에 중건한 건물로 건물 가운데에다 앞면 3칸, 옆면 2칸의 법당을 두고 앞뒤로 툇마루를 달았는데 이는 특이한 경우입니다. 건물의 왼쪽 앞과 오른쪽 뒤를 돌출시킨 ‘乙’자 형태의 평면배치에 많은 방이 딸린 것을 보면 아마 스님들의 생활공간인 요사와 법당을 함께 접목한 '인법당'의 법식을 갖춘 건물이라 하겠습니다.

 청련암(대구광역시유형문화재제34호)

 

 

 

 

 

 

 

 

 

 

 

 

 

 청련암 건물은 1990년 보수하면서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백련암은 비구니 수행처라 그런지 단아한 모습을 한 암자였습니다. 남지장사를 찾는다면 울울창창한 소나무 숲길에 백련암과 청련암을 함께 찾아보세요. 사명당 유정과 승병들의 함성이 우록동을 잠에서 깨어나게 합니다.

 백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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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872 | 남지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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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스델 ♥ 2016.03.11 09:43 신고

    남지장사의 고즈넉한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남지장사에 가게되면 부속 암자인 청련암과 백련암을
    자세히 보고 와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 뉴론♥ 2016.03.11 09:50 신고

    오늘 날씨가 너무 춥네요 감가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3. 공수래공수거 2016.03.11 10:21 신고

    전 청련암을 지나 그 위로 한참을 올라갔습니다
    한바퀴 돌고도 싶었는데 그냥 내려 왔어요 ㅎㅎ

  4. @파란연필@ 2016.03.11 10:25 신고

    고즈넉한 암자의 풍경이네요~

  5. 대한모황효순 2016.03.11 11:07

    종이 너무 멋진것 같아요.
    어떤 소리가 날지 궁금한걸요.ㅎ
    글고 문에 그려진 문양도
    화려하고 넘넘 아름다운것 같아요.^^

  6. 『방쌤』 2016.03.11 12:38 신고

    천년의 세월,,,
    저 자리를 온전히 지켜왔다는 것이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7. 맛있는여행 2016.03.11 22:52 신고

    고즈넉한 산사와 운치넘치는 암자가 참 아름답습니다.
    특히 암자로 향하는 오솔길이 너무 매력적이네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8. 핑구야 날자 2016.03.12 08:14 신고

    날이 더 풀리면 산사에 찾는 분들이 더 많겠어요



☞(대구여행/달성여행)가창면 우록리 청산~우미산 산행.  일본인 사야가 김충선 장군의 흔적을 찾아나선 우록리 청산~우미산 가을 산행.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우미산 산행을 하기에 앞서 사야가 김충선 장군과 녹동서원, 달성한일우호관이 왜 이곳에 세워졌는지 그 설립 배경부터 알아야 합니다. 사야가 김충선 장군은 원래 일본 국적을 가진 분입니다. 왜 조선에 귀순을 선택했을까요?




도요토미히데요시는 중국 침략을 위한 길을 내어 달라고 요구하며 조선을 침략하는 전쟁을 일으킵니다. 1592년 임진년에 일어난 전란으로 임진왜란이라 부릅니다. 임진왜란의 선봉에 가토 기요마사가 있었고 그 우 선봉장에 사야가란 장수가 있었습니다.

사야가는 예절을 중시하고 군자의 도리를 지키는 조선에 흠모의 마음이 있었고 조선 침략의 명분을 얻을 수 없다며 그의 부하 3천 명과 함께 경상감영의 박진 장군에게 투항하여 조선을 지키는 선봉에 서서 왜군을 격파합니다.

또한, 조총과 화약 조제의 전문가로 조선에 조총과 화약기술을 전수하여 우리 병사에게 왜군과 맞서기 위해 조총을 갖추게 합니다. 이후 도원수 권율 장군과 어사 한준겸이 조정에 그의 공적을 상소하였고 선조는 김해김씨 김충선을 하사합니다.

그 후 정유재란도 참여하여 공적을 세웠으며 1636년 병자호란 때는 노구를 이끌고 남한산성으로 인조를 구하기 위해 출병하지만, 청나라에 무릎을 꿇었다는 임금의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서 돌려 우록리로 내려와 여생을 보냈습니다.

임진왜란, 정유재란, 병자호란을 겪었던 김충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녹동서원입니다. 1794년 정조 18년에 지역 유림의 상소를 받아들여 세워진 녹동서원은 다시 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 훼철되었다가 1885년 지역유림과 문중에 의해 재건되었고 1971년에 국가의 지원으로 지금의 위치에 옮겨 왔습니다.

최근까지 모하당 김충선 장군은 주목을 받지 못하다기 일본 관광객과 정치인들이 방문하면서 한일 양국에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인으로 조선에 귀화하여 정작 조선 사람보다 더 조선을 아끼고 사랑한 김충선 장군을 만나고 청산과 우미산을 둘러보는 의미 있는 산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미산 산행 경로는 녹동서원 주차장~녹동서원·달성한일우호관~김충선장군 묘~남지장사 갈림길~삼정산 갈림길~656봉 전망대~남지장사 갈림길~740.4봉 전망대~안부 삼거리~주리 갈림길~정자 쉼터~통점령 갈림길~최정산 목장~(통점령 갈림길)~청산 정상802m~백록마을 회관 갈림길~우미산·밤티재 갈림길~우미산 정상 747m~우미산장·식당~우록마을 정자 쉼터~녹동서원 주차장 순으로 산행은 우록리를 두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산행 길이와 난이도 또한, 만만찮은 코스로 무리한 산행을 원하지 않는다면 산행은 청산 정상을 지나 만나는 백록마을 회관으로 하산하면 됩니다. 실제 우미산을 거치는 코스는 그저 걷는 재미뿐입니다. 전체적인 거리는 약 15㎞에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5시간30분~6시간가량 잡아야 합니다.

청산~우미산 산행은 모하당 김충선 장군 위패를 모신 녹동서원의 달성 한일 우호관 뒤쪽에서 시작합니다. 먼저 산행을 하기 전에 일본인으로서 조선에 귀화한 김충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과 달성 한일 우호관에서 그분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생각해 봅니다. 산행은 ‘김충선장군 묘소 가는 길’입니다.

데크로 된 나무계단 길을 쉬엄쉬엄 300m쯤 올라가면 단출한 묘소와 만납니다. 그분의 삶을 한눈에 느끼는 평범한 무덤입니다. 참배하고 오른쪽 산길을 오릅니다. 곧 능선에 오르고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왼쪽 남지장사 방향으로 본격적인 청산~우미산 산행의 시작입니다.

남지장사는 684년 신라 신문왕 4년 때 창건된 고찰로 여러 번의 중창과정을 거친 뒤 1767년 영조 43년에 모계가 중창하면서 팔공산의 북지장사와 대칭되는 곳에 세워진 절이라하여 남지장사라 하였습니다. 임진왜란 때는 사명당 유정이 이곳 청련암에 머물며 승병을 훈련했습니다. 그 사실이 왜군에게 발각되어 남지장사와 청련암 등은 불태워졌으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등 모든 전란이 끝나고 난 뒤인 1653년에서 1767년까지 4차 중창을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슬며시 오르든 산길은 급한 오르막이 이어지면서 펑퍼짐한 작은 봉우리를 넘어갑니다. 30분쯤 올라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다다랐습니다. 오른쪽은 삼정산 방향이며 우미산은 왼쪽 남지장사 방향 오름길을 따라갑니다. 산길은 키 큰 나무와 활엽수에 가려 바깥과는 차단된 듯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20분쯤 올랐을까 돌출된 656봉에 닿았습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바깥세상을 보았습니다. 우록리는 눈에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었으며 꼭 함지박에 푹 쌓여 세상 밖과 단절된 모습입니다.

계단 논인 다랑논과 수확을 앞둔 누런 벼, 숲속에 둥지를 튼 남지장사와 청련암 부속암자의 모습을 감상하며 나중에 이런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필자가 지나가야 할 능선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그 뒤로 비슬산 조화봉 정상에 있는 기상관측소 건물이 바깥세상과 단절된 내 마음에 ‘도시인이시여 정신 차리소’ 하듯 흔들어 깨웁니다.

다시 북쪽을 봅니다. 가창면과 멀리 팔공산의 긴 능선이 기지개를 켜는 듯 허리를 쭉 피며 누워 있습니다. 능선을 따라갑니다. 곧 땅이 푹 꺼지듯 산길은 내려갑니다. 평점 심을 찾을 때쯤 안부사거리에 닿습니다. 왼쪽은 남지장사. 우록 경로당 2.6km 방향. 우미산은 ‘최정산 억새’ 방향인 직진 오르막길입니다.

산행의 진리는 항상 내리막이 있다면 오르막도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런 굴곡과 같이 부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편하게 내려왔다면 이제 꾸역꾸역 오르막을 올라야 합니다. 조금만 어려워도 참고 견뎌내면 좋은 결과가 기다리듯 곧 시원하게 바깥 세상이 열리는 전망대가 기다립니다.


740.4봉의 삼각점이 있는 전망대에서 다시 쉬면서 우록리를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걸어왔던 능선이 왼쪽에 한눈에 보이며 가운데 우미산이 우뚝 솟았고 우록리의 크고 작은 마을이 산비탈에 등을 비비듯 자리하였습니다. 이제 700m대 높이로 걷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능선의 굴곡도 심하지 않으며 간혹 나타나는 전망대에서 세상과 소통하며 걷습니다. 최정산과 주암산의 능선도 확인하고 걸어가면 어느덧 안부 삼거리입니다. 이정표는 없지만, 왼쪽으로 내려가는 선명한 하산 길은 남지장사로 향하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직진하면 능선은 그리 급하지 않게 이어집니다. 다시 주리 갈림길과 만나는데 이정표가 있던 남지장사 갈림길에서 60분이면 이곳에 도착합니다. 오른쪽은 주리와 최정산 탐방 입구인 임도로 내려가는 하산길이며 우미산을 가기 위해서는 백록마을 회관 방향인 직진 능선을 계속 탑니다.






곧 억새밭이 펼쳐지며 봉우리에 정자 쉼터가 있습니다. 건너편에 비슬산이 완전히 드러나고 최정산의 옛 목장도 가깝게 보이며 멀리 석화성 가야산도 보입니다. 약 200m쯤 산길을 따라가면 통점령 갈림길입니다. 사룡산에서 시작된 비슬지맥도 이곳에서 최정산 방향으로 꺾고 비슬산으로 가게되는 길목입니다.






가을 산행의 전령사인 억새를 만나기 위해 최정산 목장 부근으로 내려갔다 옵니다. 약 1km를 가는동안 솜틀처럼 부드러워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실컷 억새를 만나고 다시 통점령 갈림길로 돌아와 팔조령과 청산 방향으로 향합니다. 아쉬운 듯 최정산 목장 쪽을 자꾸 돌아보게 합니다.





산행길 좌우로 억새가 한껏 멋을 부리기도 하지만 곧 헬기장에 세워진 청산 정상 표지석과 만났습니다. 청산 정상에서는 주변 경관을 볼 수 없으며 우미산 방향으로 빠지는 산길도 주의하여 찾아야 합니다. ‘백록마을회관’ 방향은 청산 정상에 올라와서 바로 오른쪽 첫 번째로 빠져나가는 길입니다.




조금만 등산로를 따라가면 이정표가 또 있습니다. 팔조령 11.3km. 지금부터는 산길도 뚜렷하고 신나게 내려갑니다. 철탑이 나타나면 철탑 아래 백록마을 회관 갈림길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백록마을 회관으로 하산하느냐 아니면 우미산을 향하느냐 결정해야 합니다. 이곳을 지나면 더 이상의 탈출로는 없습니다.


필자는 직진해 우미산으로 향합니다. 평범한 능선길을 따라가다 안부에서 다시 우미산으로 향하는 능선을 힘겹게 오릅니다. 그래도 지금은 산길이 뚜렷하지만, 필자가 아주 오래전에 이곳 우미산과 청산을 거쳐 산행할 때 고생을 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백록마을 회관 갈림길에서 약 20분이면 ‘밤티재 팔조령·우미산 갈림길’ 이정표와 마주합니다.

왼쪽 우미산(1.0km)을 향해 오릅니다. 힘겹게 마지막 사투를 벌여야 합니다. 겨우 우미산 문턱에 올라서고 산길은 왼쪽으로 능선을 바꿔 타고 약 30분이면 우미산 표지석과 마주했습니다. 이제 더 높은 봉우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힘겨운 하산길이 기다립니다. 우미산장·식당까지 앞으로 엎어질 듯 급한 내리막의 연속입니다. 하산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미끄러지지 않게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남지장사로 향하는 도로에 내려서고 오른쪽으로 갑니다. 20분이면 우록마을 느티나무 쉼터를 지나고 곧 녹동서원 주차장에서 필자는 산행을 마무리하는 스키 스톡을 접어 넣었습니다.



☞(대구여행/달성여행)가창면 우록리 청산~우미산 산행 대중교통편.  


대구시 달성군 청산~우미산 산행을 위해서는 우록리 녹동서원까지 갑니다. 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 대중교통편은 기차를 이용하면 먼저 동대구역까지 가야 편리 합니다.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여 칠성 시장역에 내려 2, 3번 출구로 나와 프라자 약국 앞 버스 정류장에서 ‘가창 2번’ 버스인 ‘우록리’를 반드시 확인하고 타야 합니다. 시외버스를 타고와도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칠성 시장역에 내리면 됩니다. 칠성 시장역 출발 가창 2번 버스는 오전 8시07분, 8시43분, 9시21분, 9시59분, 10시37분, 11시15분, 11시51분에 있으며 약 4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우록리 달성우호문화관 앞에서는 오후 2시09분, 2시47분, 3시23분, 4시01분, 4시39분,5시17분,5시56분 등에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달성한일우호관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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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우미산 고도표

청산~우미산 지형도




2015/10/23 - (대구여행/달성여행)가창면 우록리 청산~우미산 산행. 일본인 사야가 김충선 장군의 흔적을 찾아나선 우록리 청산~우미산 가을 산행.


2015/10/21 - (대구여행/달성군여행)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 일본인으로 귀화한 사야가 김충선장군을 모신 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을 여행하다.


2015/09/24 - (경북여행/칠곡여행)칠곡 가산 가산산성, 가을 산행 최적의 코스, 가산산성 성곽 길을 걸어보세요.


2015/09/17 - (경북여행/칠곡여행)가산 가산산성 진남문. 가을에 잘 어울리는 산성 걷기, 포곡식 산성인 칠곡 가산산성 진남문을 여행하다.


2015/04/05 - (대구여행/가창여행) 최정산 운흥사. 보물 제1814호 ‘운흥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최정산 운흥사 여행.


2015/02/18 - (대구여행/달성가창여행)대구 주암산~최정산 산행. 올해 처음 눈꽃 산행을 즐긴 달성군 가창면 주암산~최정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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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 우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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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5.10.31 08:28 신고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 먼길을 산행을 하셨네요
    전 기껏 남지장사에서 전망대 목전까지 갔었는데..ㅎㅎ

  2. 여행쟁이 김군 2015.10.31 11:39 신고

    공기가 굉장히 맑을 것 같고~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3. 저녁노을 2015.11.01 08:30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추워진 날씨...감기 조심하세요

  4. 워크뷰 2015.11.02 02:18 신고

    저도 이 길을 한번 걷고 싶습니다^^

  5. pennpenn 2015.11.02 07:22 신고

    김충선은 정말 대단한 인물입니다.
    청산의 해발고도도 제법 높군요.
    11월 첫 월요일을 상큼하게 시작하세요~

  6. 핑구야 날자 2015.11.02 08:09 신고

    아쉬운 가을이 가는군요 아침 저녁으로 쓸쓸해서 겨울이 금방 올 것만 같아요

  7. kangdante 2015.11.02 08:18

    따듯한 남쪽지방이라
    이곳은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았군요?..
    활기찬 한주 시작하세요.. ^.^



 

 ☞(대구여행/달성군여행)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 일본인으로 귀화한 사야가 김충선장군을 모신 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을 여행하다.


이방인이 자신의 조국을 버리고 귀화하여 어려움에 빠진 나라를 구한 인물이 대구광역시에 두 분 있습니다. 모두 비슷한 시기인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귀화하여 나라에 큰 공을 세웠는데 한 분은 명나라 이여송의 부관으로 참여한 두사충이며 또 한 분은 1592년 임진왜란 때 자진 귀순한 사야가 김충선 장군입니다.




 이번에 대구시 달성군에 있는 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을 여행하게 되어 사야가 김충선 장군에 대해 소상히 알게 되었습니다. 김충선 장군은 도요토미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키며 조선을 침략하자 가토 기요마사의 우 선봉장으로 출병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조선 침략의 명분을 찾을 수 없다하여 부하 3000명과 함께 박진 장군에게 투항하여 왜군으로부터 조선 방어의 선봉장이 됩니다. 특히 경상도 일원에서 왜군과 많은 전투를 벌였고 홍의장군 곽재우 의병장과도 힘을 합해 왜군을 무찔렀습니다.

 특히 사야가는 조총과 화약제조의 전문가로 우리 병사에게 조총과 화약제조 기술을 전수해 조선에 조총 사용의 발판을 마련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김충선 장군은 정유재란이 발발하자 또다시 전투에 참가하여 많은 전공을 세워 무관 3품 당상에 올랐고 울산 왜성에서 가토 기요마사가 이끄는 왜군을 맞아 공을 세워 무관 정3품 자선대부의 지위에 올랐습니다.

 

 1603년 선조 36년 만주족을 징벌하기 위해 국경수비를 자임하여 수행하여 그 공로로 정헌대부에 재수 되었고 1624년 인조 때 일어난 이괄의 난을 평정함으로 인조는 사패지 칠읍(대구, 청도, 김해, 밀양, 창원, 영산, 경산)을 하사하지만 받지 않고 수어청에 헌납하여 둔전으로 사용하게 하였습니다.

 

 

 1636년 병자호란 때는 66세의 노구를 이끌고 남한산성으로 임금을 구하러 달려갔으나 인조의 ‘삼전도 치욕’ 소식을 듣고 춘추대의도 끝났다고 통곡하며 우록리로 돌아와 여생을 보냈습니다. 김충선장군은 많은 전투에 참가하여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도원수 권율과 어사 한준겸이 조정에 장계를 올렸고 선조는 김해김씨 ‘김충선’이란 이름을 하사하였습니다.

 

 삼란공신으로 모하당 김충선 장군(金忠善·1571~1642)은 ‘사성 김해김씨’의 시조로 현재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를 본거지로 하고 있습니다. 그럼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의 녹동서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녹동서원은 삼란공신 모하당 김충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서원입니다. 정조 때 지역 유림의 상소로 1794년 정조 18년에 김충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서원을 세웠지만 1864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과 함께 훼철된 뒤 고종 22년인 1885년 유림과 문중에서 다시 세웠습니다. 1971년 국가지원을 받아 현재 위치로 이건을 하여 오늘날의 녹동서원이 되었습니다.

 

 일본 장수로 조선에 귀화한 사야가 김충선 장군은 일본으로서는 배신자이자 역적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토 기요마사의 휘하 장수로 임진왜란에 출병했지만 어디서도 그의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며 일본으로서는 지우고 싶은 존재라 여겨집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일 양국의 우호발전에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매년 수많은 일본인 관광객과 정계에서 김충선장군을 모신 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을 찾고 있습니다. 살아서는 귀하 한 조국에 목숨을 바쳤고 죽어서는 한일 화합의 장소로 이용되는 한일 우호의 선봉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달성한일우호관은 한일 교류와 역사를 볼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현장으로 달성한일 우호관을 방문하여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병자호란 등 처절하고 힘들었던 우리 선조들의 삶을 느껴보고 김충선 장군의 의로운 삶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본은 근대까지 우리에게 많은 고난과 핍박을 주었지만, 일본인으로 의로운 김충선 장군 같은 분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우미산이 감싸는 우록리는 지금 한창 가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가을 정취를 즐기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며 가족과 함께 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 여행 추천합니다. 그리고 인근에 김충선 장군의 묘소도 있습니다.

 

 

 

 

 

 

 

 

 

 

 

 

 

 

 

 

 

 

 

 

 

 

 

 

 

 

☞(대구여행/달성군여행)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 대중교통편


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 대중교통편은 기차를 이용하면 먼저 동대구역까지 가야 합니다.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여 칠성 시장역에 내려 2, 3번 출구로 나와 프라자 약국 앞 버스 정류장에서 ‘가창 2번’ 버스인 ‘우록리’를 반드시 확인하고 타야 합니다. 시외버스를 타고와도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칠성 시장역에 내리면 됩니다. 칠성 시장역 출발 가창 2번 버스는 오전 8시07분, 8시43분, 9시21분, 9시59분, 10시37분, 11시15분, 11시51분에 있으며 약 4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우록리 달성우호문화관 앞에서는 오후 2시09분, 2시47분, 3시23분, 4시01분, 4시39분,5시17분,5시56분 등에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달성한일우호관 입력

#김충선장군 #사야가 #김충선 #녹동서원 #달성한일우호관 #여행 #대구달성여행

참고:달성한일우호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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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 녹동서원
도움말 Daum 지도
  1. 솜다리™ 2015.10.21 09:42 신고

    한일우호관이라...
    과연..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할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요즘입니다~

  2. 행복끼니 2015.10.21 09:47

    좋은시간되셨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3. 팰콘스케치 2015.10.21 10:08 신고

    고양이상이 독특해요

  4. 새로운 정보를 얻고가네요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5. 『방쌤』 2015.10.21 11:23 신고

    고양이상의 모습에서 일본의 모습이 살짝 보이기도 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6. 행복생활 2015.10.21 11:25 신고

    오호~!! 매력있는 곳이네요 ^^
    잘 알아 갑니다~

  7. 청결원 2015.10.21 13:39 신고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8. 아이들 데리고 현장학습 가보기에는
    괜찮은 곳 같아요.^^

  9. 강냉이. 2015.10.21 14:37 신고

    저희동네랑 가까운 곳에 이런곳이 있는줄 몰랐어요~!

  10. 대한모황효순 2015.10.21 15:09

    고양이 조형물 대박인걸요.
    요기 기회되면 가보고 싶어요.
    감사히 보고 갑니다.

  11. 박군.. 2015.10.21 15:40 신고

    한일은 역사적으로 우호관계를 맺기는 좀 힘들지않을까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표면적인 관계로는 가능하겠지만요

  12. 핑구야 날자 2015.10.21 17:49 신고

    일본정치인들의 반성이 빨리 마무리 되면 좋겠어요

  13. 비키니짐(VKNY GYM) 2015.10.21 18:03 신고

    오우~~~ 좋은 곳 잘 보고갑니다. 남은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14. 에디모라 2015.10.21 18:14 신고

    아름다운 장면이네요~

  15. 함대 2015.10.21 18:51 신고

    학습장소로 딱 좋아보이네요 ㅎ 잘 보고 갑니다

  16. 워크뷰 2015.10.22 01:11 신고

    녹동서원 한번 가고 싶네요^^

  17. 귀여운걸 2015.10.25 01:20 신고

    어머~ 한번쯤 꼭 가볼만한 곳 같아요..
    덕분에 몰랐던 여행지 알게되어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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