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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금정구여행)서동미로시장. 이색 벽화가 있는 전통시장 서동미로시장과 달인 출연 30년전통 계란만두로 청춘의 입맛을 사로잡은 맛집 맛나분식


티브이를 보다 우연히 알게 되었던 부산광역시 금정구 서동 미로시장. 다음날 부리나케 달려갔습니다. 서동시장 안에 그려진 벽화에 마구간의 송아지 등 이색적인 그림이 많이 소개되어 벽화구경도 하고 그리고 서동시장에 미로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것이 궁금했습니다.



 


 미로란 “어지럽게 여러 갈래로 갈라져 헛갈리기 쉬운 길”을 말합니다. 서동미로시장을 보면서 딱 그 짝이었습니다. 미로 이름처럼 완전 골목골목을 끼고 어디가 어디인지 천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많은 골목에 형성된 시장을 보면서 미로가 따로 없었습니다.

 서동미로시장의 태생을 보면 이곳은 1960년대 말에 정책적으로 철거민을 강제로 이주시켜 하나둘 사람이 모여들면서 1970년대부터 형성된 마을로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자연적으로 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한일자로 골목에 길게 이어진 골목시장과 서동시장 그리고 보리밥 골목인 향토시장이 합해져 서동미로시장이 탄생하였습니다. 서동미로시장은 옹기종기 서로 모여 있는 일반 전통시장과 달리 미로처럼 얽혀있는 골목과 여러 곳의 입구 등 애로점이 아주 많았는데 2014년 서동미로시장 육성사업단을 만들면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또한, 서동삼거리에서 서동 고개까지 이어지는 1.5km의 길고 좁은 골목이 마치 ‘미로’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서동미로시장 육성사업단에 의해 미로시장은 사람과 사람이 길과 길로 이어져 소통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장으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1960~70년대 시장의 옛 모습은 아직도 남아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문화체험도 할 수 있는 요즘으로 말하면 젊은이가 찾는 현대식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그 넓은 미로시장에 하늘을 가린 지붕이 모두 만들어져 비가와도 전혀 괜찮았고 중간중간 티브이 모니터가 달려 미로시장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서동미로시장의 시설은 요즘 인기 있는 유명 대형마트가 부럽지 않았습니다. "라디오 스타“ DJ가 틀어주는 뮤직 박스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풍부한 먹을거리, 만물상회로 비견되는 없는 게 없는 전통시장 서동미로시장은 시장투어도 하면서 서동시장의 맛집 탐방도 한번 계획하면 정말 최고입니다.

 

 단돈 1만원에 4명이 배불리 먹는 곳이 이곳 서동미로시장입니다. 옛날 짜장이 단돈 2,000원, 옛날 짬뽕이 단돈 3,000원 냉온국수 1,500원 비빔국수 2,500원 시장에서 맛보는 순대 떡볶이 부침개 등 다양한 먹거리가 정말 저렴했습니다.

 

 

 

 

 

 

 

 

 

 

 

 

 그리고 미로전통시장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30년 된 맛집이 있습니다. 미로시장 1길 중간쯤에 있는 맛나분식입니다. 공중파 방송인 ‘달인’에 출연을 했다고 사진이 붙어 있는데 학창시절 추억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필자는 도시철도 4호선인 서동역에 내려 지도검색을 하기 위해 서동미로시장을 검색했는데 블로그에 올라온 맛집에 맛나분식(051-522-9757)의 ‘계란만두’를 극찬하여 달걀로 만든 만두하며 매우 궁금했습니다.

 마침 시장에 그려진 벽화를 찾는다고 여러 곳을 찾다가 매장안과 밖에 대기한 사람을 보고 ‘뭐지’ 하며 간판을 봤더니 인터넷 검색에서 보았던 맛나 분식이었습니다. 내려올 때 가야지하면서 벽화를 보고 다시 찾았지만, 여전히 바빴습니다.

 순대 떡볶이 부침개 등도 있지만, 달인에 나왔다는 계란만두를 주문했습니다. 1인분에 1,000원이며 2인분을 주문했는데 손님은 계속 들어오고 밖에서는 계란만두 포장 주문이 쇄도했습니다.

 마침 초등학생과 함께 들어온 아주머니는 아이와 함께 계란만두 등을 주문하면서 남편이 계란만두를 사오란다며 5,000원 포장도 따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모자지간에 나누는 이야기를 엿듣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학창시절에 계란만두를 먹으려고 많이 왔다고 ”맛있다“며 아이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도 그 맛이 엄청나게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계란만두 만드는 방법을 보게 되었습니다. 넓은 철판위에 먼저 당면을 깔고 그 위에 날달걀을 깨서 올립니다.

 

 

 그리고 넓게 펴고 나면 그 위에 밀가루(?)를 풀었는지 하얀 액체를 올리고 불에 익으면 끝입니다. 2~30년 전 간식이 귀했던 시절에는 계란만두가 학생에게는 중요한 단백질 보충과 맛으로 아주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영양보충에는 계란만두가 최고였겠습니다. 

그 때문인지 당시 단골이 된 학생이 3~40대 청장년층이 되어 옛 생각을 하며 많이 찾는 모양입니다. 제가 인터넷 검색을 해서 왔으며 학생들이 좋아했을 것 같다고 했더니 골목 시장 끝에 학교가 여러 곳 있어 특히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전통시장인 서동미로시장에서 시장투어를 하면서 골목에 그려진 벽화도 찾는 이색적인 경험과 저렴한 먹거리가 너무나 풍부한 서동미로시장 여행을 추천합니다. 저도 옛날 생각을 하며 계란만두를 2,000원 포장하여 총총히 시장을 나왔습니다. 우리 골목시장인 전통시장이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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