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풍 소식)오늘 새벽 태풍 힌남노 부산을 강타하다.
오늘 새벽 그토록 미디어에서 사라+매미+루사를 합한 최강의 태풍인 힌난노가 들이닥친다했던 그 태풍이 지나갔다.
남항대교 주소:부산 서구 암남동
2016.10.06 - (부산 남항 차바태풍 위력)꽃을 뜻하는 태풍 차바가 뿔났다. 차바 태풍 부산 남항을 초토화 시키다.
매미 이후 집 베란다에 그 어떤 태풍이 올라와도 창문에 테이프를 바르지 않았는데 최강의 태풍이란 말을 듣고 유리창에 테이프를 발랐다.
그런데 그 때문인지 태풍 힌난노는 부산에서는 최강이란 그 이름이 무색하게 조용하게 지난 거 같아 다행스럽다.
새벽 6시까지 바람과 파도가 남항대교를 넘길 듯 강했는데 6시를 지나면서 파도는 높지만 바람소리는 진짜 잠잠해져 파도만 없다면 태풍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7시쯤 돼 베란다 창문을 활짝 열어보았다. 평소보다 더 바람이 없었다.
2012.09.17 - 부산에 상륙한 태풍 산바의 모습. 죠스의 입 같이 무엇이든 삼킬듯이...
남항대교 기둥을 때리는 파도도 찾아 들어 대교 옆 한진 매립지에 바닷물이 들어차 호수였던 것도 물이 빠지면서 제 모습을 찾았다.
그래도 우리 동네는 최근 빵빵하게 새로 입주한 60층짜리 3개 동 아파트가 태풍 힌남도로 정전이 됐다. 그런데 비상등 빼고 한 곳도 켜진 곳이 없어 아직 복구가 안된 모양이다.
남항대교를 넘어뜨릴 태세인 힌남노의 위력입니다. 안전한 베란다 안에서 구경했습니다.
호수가 된 한진매립지
바다와 육지의 경계가 사라진 모습입니다. 몇 년에 한 번씩 큰 태풍이 올 때 잠기는 곳입니다.
2012.08.29 - (볼라벤 태풍)이래도 내가 두번째 태풍, 엄청난 볼라벤이 무엇이든 삼킬 태세....깜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