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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청송산행)얼음공주 엘사의 마법에 걸려 얼어붙은 청송얼음골과 해월봉~구리봉 산행.

 

마법의 힘을 가지고 태어난 아렌델 왕국의 공주 엘사는 왕과 왕비가 죽자 여왕에 오릅니다. 그러나 즉위식에서 마법을 부린다는 게 탄로 나 왕궁을 떠납니다. 엘사의 마법으로 왕국은 꽁꽁 얼어붙어 빙하가 됩니다. 동생 안나는 언니를 찾아 빙하가 된 왕국의 마법을 푸는 모험을 나섭니다. 월트 디즈니 픽쳐스의 겨울왕국애니메이션 내용입니다.

 

청송얼음골 주소: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내룡리 1

 

2021.11.13 - (경북청송여행)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경북청송여행)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경북여행/청송여행)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필자는 설악산에서 단풍이 남하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는 경북 청송군의 신성계곡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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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트랭글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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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불러 모았습니다. 이 때문에 엘사는 얼음공주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얼음으로 뒤덮인 곳을 겨울왕국에 비유합니다.

얼음공주 엘사의 마법에 걸려 겨울왕국이 된 곳이 우리나라에도 있다면 많은 근교산 동호인은 놀랄 것입니다.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의 청송 얼음골인데, 해월봉(610) 아래 62높이의 바위 벼랑인 원자바위와 800쯤 떨어진 국화마을의 청송 얼음골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 뒤 인공빙벽이 그곳입니다.

얼어붙은 폭포의 넓이가 100에 달할 만큼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두 빙폭은 계곡물을 끌어올려 만들었습니다. 여름에는 거대한 물줄기가 떨어지는 인공폭포지만 겨울에는 얼어붙어 또 다른 볼거리를 선물합니다.

필자는 한여름에 얼음이 언 다는 청송 얼음골로 인해 여름 산행지로만 알고 있는 해월봉~구리봉을 겨울왕국 인공폭포와 엮어 찾았습니다.

필자는 두 산을 20087월에도 찾았습니다. 당시에는 영덕군 달산면 도전리 팔각산장 주차장에서 출발해 청송군 주왕산면 내룡리 얼음골로 하산하는 종주코스였습니다. 경주 청송, 영덕 포항 세 지자체가 경계를 이루다 보니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날머리에서 들머리로 되돌아가는 대중교통이 불편한 점에 아쉬움이 커 이번에 원점회귀로 다시 찾았습니다.

거대한 수직 빙폭의 감흥을 즐기고, 청송 얼음골 약수터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해월봉~구리봉 산행은 산세가 험하지 않은데다 산행거리도 비교적 짧아 가족 산행으로 찾아도 괜찮습니다.

산행 경로는 청송 얼음골 약수터 주차장~얼음골 약수터~해월봉 입구~561돌탑봉~해월봉 정상~구리봉 정상~달기봉~원구리·도등기 갈림길 삼거리~원구리마을(항리)~얼음골 약수터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5.5이며, 3시간 안팎 걸리는 무난한 코스입니다.

청송 얼음골 약수터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고을 순시를 나온 원님이 벼랑에서 말이 발을 헛디뎌 함께 떨어져 죽은 데서 유래한다는, 아파트 18층 높이 원자바위에 얼어붙은 빙폭은 바늘 같은 얼음기둥이 백상아리 아가리를 보는 듯 섬뜩합니다.

얼음골 약수가 강추위에 얼었는지 궁금해 먼저 약수터로 향했습니다. 가천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는데 삼복더위에 그렇게 북적이던 인파는 온데 간데 없고 취재팀만 텅 빈 약수터를 찾았습니다.

모든 것을 얼려 버리는 얼음공주 엘사도 얼음골의 약수는 얼리지 못했습니다. 여름보다 수량은 적지만 끊임없이 물이 흘러내렸습니다. 한 모금 들이켜니 여름에 이를 시릴 만큼 차가웠던 약수는 청량하며 담백했습니다.

 

2020.08.07 - (경북청송여행)청송얼음골계곡 62m 인공폭포에서 시원한 여름나기. 청송얼음골계곡

 

(경북청송여행)청송얼음골계곡 62m 인공폭포에서 시원한 여름나기. 청송얼음골계곡

(경북여행/청송여행)청송얼음골계곡 62m 인공폭포에서 시원한 여름나기. 청송얼음골계곡 방가방가여기는 청송입니다. ㅎㅎ청송하면 벌써 이름에서 부터 푸른 소나무 ㅋㅋ아주 깨끗하고 청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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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 되돌아오면 화장실 옆에 해월봉과 구리봉을 얼음골 등산로로 소개하는 안내도가 서 있어 참고합니다. 안내도의 원구리에서 얼음골 4거리는 잘못 표시됐습니다. 실제거리는 약 1.3㎞ 입니.

여기는, 청송 얼음골입니다입간판을 지나 덱 길을 10쯤 가면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이 나옵니다.

해월봉(1.5)은 왼쪽 계곡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시작합니다. 항리·진흥사(4.5) 이정표에서 돌계단을 오르면 바위 틈새에 얼음이 언다는 잣밭골 너덜겅이 정면에 펼쳐집니다.

산길은 오른쪽으로 틀어 나무 울타리를 따라갑니다. 이정표에는 해월봉까지 약 50분 소요된다고합니다.

곽씨 묘에서 능선에 올라붙습니다. 로프가 걸린 바위길이 잇따라 나옵니다. 능선 좌우로 얼어붙은 인공폭포의 하얀 얼음기둥이 반짝입니다.

입구에서 25분이면 바위전망대에 도착합니다. 발아래 얼음골 약수터 주차장과 원자바위 인공 빙폭 뒤로 구불구불한 계곡 왼쪽에 울퉁불퉁한 봉우리는 팔각산이며, 오른쪽 봉긋한 봉우리는 바데산입니다.

 

해월봉 1300이정표를 지나 무덤에서 왼쪽으로 평탄한 능선을 탑니다. 굴피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경북 북부와 강원도 산간지방에서 곰 발바닥처럼 나무껍질이 두꺼워 지붕을 이을 때 쓰고, 나무의 이름을 따 굴핏집이라 합니다.

다시 오르막 산길이 이어집니다. 전망대에서 25분이면 돌탑이 있는 561봉에 도착합니다. 얼음골 주차장에서 보여 해월봉으로 많이 오해하는 봉우리입니다. 오른쪽으로 완만한 능선을 탑니다.

 

2020.08.04 - (경북청송여행)흰바위가 빛나는 여울 백석탄 여행. 청송세계지질공원 백석탄

 

(경북청송여행)흰바위가 빛나는 여울 백석탄 여행. 청송세계지질공원 백석탄

(경북여행/청송여행)흰바위가 빛나는 여울 백석탄 여행. 청송세계지질공원 백석탄 방가방가 오늘은 청송세계지질공원 세 번째 여행지는 백석탄입니다. 연탄도 아니고 석탄도 아닌 백석탄은 '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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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볼 수 없고 그 대신 무릎까지 빠지는 낙엽 러셀을 합니다. 10분쯤이면 이정표가 서 있는 능선 갈림길에 올라섭니다. 이정표 기둥에 해월봉 정상이라 표시해놓았습니다. 정상에서 동해를 보면 바다에 뜬 고깃배가 밝힌 등불이 달 같이 보인다고 해서 해월봉이 유래했다고 하나 잡목으로 조망은 없습니다.

구리봉은 왼쪽으로 갑니다. 이제부터 포항과 청송을 경계 짓는 능선을 타고 갑니다. 오른쪽은 등산로 아님안내판이 바닥에 뒹굴며, 낙동정맥과 연결됩니다. 능선 오른쪽 포항 땅에는 제법 굵은 잣나무가 숲을 만들었습니다.

북쪽 무장산 뒤로 두리뭉실한 주왕산 국립공원이, 오른쪽으로 여덟 암봉인 팔각산과 바데산 동대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일 뿐 조망이 시원하게 터지는 전망대 한 곳 찾을 수 없었습니다.

607봉을 넘어 15분이면 무덤이 들어선 구리봉에 도착합니다. 구리봉은 북쪽 사면의 호랑이 굴에서 유래하며 팔자봉으로도 불립니다. 항리·원구리 갈림길로 잠시 가파르게 내려가면,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얼음골에서 골바람이 매섭게 몰아칩니다. 필자는 눈만 나오는 모자를 썼는데도 강추위에 미간이 바늘로 찌를 만큼 추운 날이었습니다.

삼각점이 있는 달기봉(511.1)을 왼쪽으로 돌아 20분이면 이정표가 선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왼쪽 원구리(1.5)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산행리본이 많이 달린 오른쪽은 도등기 갈림길방향이며 항리 진흥사, 영덕 팔각산 주차장으로 가는 종줏길입니다.

완만한 능선은 폐 임도를 가로질러 소나무 숲을 내려가면 이정표와 안내도가 나옵니다.

 

 

능선 갈림길에서 약 25분이면 원구리 마을 앞 얼어붙은 계곡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 도로에 올라서고, 얼음골 주차장은 왼쪽으로 길손식당을 지나 20분이면 도착합니다.

 

2017.01.24 - (청송여행)청송국가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 신성계곡 지질탐방로 녹색길 청송국가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를 만나다.

 

(청송여행)청송국가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 신성계곡 지질탐방로 녹색길 청송국가지질공원 만

(청송여행/청송가볼만한곳)청송국가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 신성계곡 지질탐방로 녹색길 청송국가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를 만나다. 청송의 지질명소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청송에는 지금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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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얼음골 해월봉~구리봉 교통편입니다.

대중교통을 타고가는 당일 산행은 불가능해 승용차를 이용합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팔각산로 228 ‘청송 얼음골 수부정휴게소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면 됩니다. 대중교통은 부산역에서 열차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간 뒤 동대구터미널에서 청송행 버스를 타고 청송군 부남버스터미널에서 내립니다.

부산역에서 동대구역행 열차는 수시로 있습니다. 동대구터미널에서 청송행 버스는 오전 720, 930, 1130분에 있으며 부남터미널에서 내립니다. 부남터미널에서 청송 얼음골로 가는 농어촌 버스는 오전 85, 오후 235분 하루 두 차례 다닙니다.

산 행 뒤 부남터미널에서 235분 버스가 종점인 영덕군 달산면 옥계버스정류장에 도착해 바로 부남터미널로 되돌아가는데, 산행 날머리인 원구리마을의 항리정류장에 오후 310분쯤에 지나가니 참고합니다. 부남터미널에서 버스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청송 얼음골까지 부남개인택시(054-874-5454)를 이용합니다. 요금은 3만 원 선. 부남터미널에서 동대구행은 오후 325272(막차)에 있습니다. 동대구역에서 부산역행 기차는 수시로 있습니다.

 

2020.07.22 - (경북여행/청송여행)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청송 병암 화강암 단애를 찾아서, 청송 병암 화강암 단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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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송여행)삼복더위 석빙고 산행지 청송 무장산~얼음골. 청송얼음골~무장산 산행


방가방가

이번 산행은 청송 무장산~얼음골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얼음골로 불리는 곳이 

대략 20여 곳이 된다고 합니다. 

경남 밀양얼음골과 전북 진안 풍혈 냉천, 

경북의성 빙계계곡이 대표적인 얼음골이라 하나 

청송얼음골 또한 여기에서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청송 얼음골 무장산 주소: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항리


무장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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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얼음골은 다른 얼음골과 달리 

냉골에서 뿜어져 나오는 얼음물인데 

그 차기가 냉장고에 보관한 

물과 같을 정도로 시원합니다. 

필자는 의성 북두산(598m)~빙계계곡을 소개한데 이어 

냉장고 생수가 부럽지 않다는 청송 무장산 (霧藏山:640.8m)~얼음골에서 

한번더 여름철 냉골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삼복더위에 산비탈 너덜에 

얼음이 어는 것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청송얼음골의 얼음이 어는 과정을 보면 

화산재가 쌓여 굳어진 응회암이 

절벽 아래 산비탈에 수북 이 쌓여 있는데 

이를 너덜(에추)이라 합니다.

 



너덜의 틈새로 공기가 들어가서 

낮고 습한 기후의 영향을 받아 

공기는 더욱 아래로 내려가 바깥으로 나오면서 

덥고 건조한 공기와 사로 만납니다. 

이때 공기중의 습기가 증발하여 

온도가 낮아져 얼음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청송얼음골은 다른 얼음골에서 볼 수 없는 

얼음골 약수터로 무더운 여름철에는 

물을 받으려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길게 줄을 설 만큼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청송얼음골은 청송군 주왕산면 

내룡리의 일명 잣밭골에 있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에 접어들면 

청송얼음골에서는 냉기가 뿜어져 나오고 

바위 틈새에 얼음이 얼기 시작합니다. 

이때에는 안개로 이 일대를 감춘다는 뜻에서

안개무(霧)와 감출장(藏)의 무장산이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얼음골 계곡은 신비의 골짜기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청송얼음골을 항리 얼음골로도 불리며 

약수터 주위로 얼음이 얼어 물을 받는다고 서 있으면 

찬바람이 나와 꼭 석빙고에 들어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산행을 하고 마시는 얼음골 약수는 

무더위에 지친 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외에도 무장산 산행의 들머리와 날머리에 

인공폭포를 설치하여 한여름에는 계곡 물을 

직벽인 탕근봉 꼭대기까지 끌어 올려

62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에 

더위는 엄두도 못낸다고 합니다.

 


하늘로 승천하는 용을 보는 듯 

인공폭포는 시원하게 떨어지는 수직의 물기둥이 

무더운 여름을 잊게 했습니다. 

청송얼음골이 워낙 시원하여 

여름에는 인공암장과 겨울에는 인공빙벽장이 

조성되면서 산악인의 성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무장산 산행 경로를 보면 청송얼음골 약수터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무장산 등산로 입구인 ‘울진장씨 묘도 입구’ 비석~

국화마을·무장산 정상 갈림길~632m봉 덱 쉼터~무장산 정상~632m봉 덱 쉼터~

국화마을·무장산 정상 갈림길~청송얼음골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

청송얼음골 약수터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5.7㎞에 시간은 3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산행은 청송얼음골 주차장에서 하며 

출발 전에 탕근봉 암봉에서 세차게 떨어지는 

인공폭포를 보고 냉장고에 방금 끄집어 낸 것 같은 

얼음골 약수터의 약수를 수통에 담아 출발합니다.



왼쪽 청송 주왕산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갑니다. 

청송얼음골 앞을 흐르는 대서천은 

여름철 경북 대표 피서지인 옥계계곡 유원지를 지나 

영덕 오십천으로 흘러갑니다.



왼쪽 해월봉 갈림길을 지나 

나무 덱 길을 200m 가면 계곡에 놓인 

전망대 쉼터가 나옵니다. 

왼쪽 얼음골 뒤로 깎아 세운 봉우리가 

해월봉이며 도로 건너편에 울진장씨 묘도 입구 비석 

왼쪽에 나무 덱 계단이 무장산 들머리입니다.

 


덱 계단을 올라서면 널찍한 쉼터에 

‘얼음골 빙벽밸리 종합안내도’가 있습니다. 

약식 안내도라 별로 도움이 안되지만 

가야할 ⑤번 ‘무장산 정상’ 코스를 찾아보고 

 나무 덱 계단을 올라갑니다. 

능선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활엽수와 소나무가 주종인 오르막 산길이 이어집니다.

 




숲이 울창하여 산림욕장을 걷는 느낌이며 

숲 그늘에는 쉴수 있는 벤치도 있어 

여유를 가지며 소나무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를 즐겨봅니다. 






굵은 소나무의 허리춤에는 

일제강점기와 1960~1970년대 까지 

송진채취를 한 V자 흔적이 

소나무에 훈장처럼 남아 있습니다.

 






무장산 정상(770m) 이정표를 지나 

얼음골 주차장에서 50분이면 

‘무장산 정상·국화마을’ 갈림길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오른쪽 무장산 정상(200m)을 갔다가 

이곳까지 되돌아와 국화마을로 하산합니다.




약 5분 이면 엄청난 넓이의 

나무 덱 쉼터가 나옵니다. 

얼음골 밸리 안내도와 이정표에서 

이곳을 무장산 정상으로 표시하였지만 

실질적인 정상은 여기서 직진하여 약 200m 더 가야합니다.

 


정상에는 폐무덤과 삼각점이 있고 

코팅지가 정상을 알립니다. 

무장산은 동쪽의 팔각산과 남쪽의 해월봉 

서북쪽의 주왕산이 포진해 있지만 

산행 하는 동안 전혀 조망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많은 산행이었습니다.

 


하산은 덱 쉼터를 지나 삼거리 봉으로 되돌아가 

오른쪽 국화마을(1490m)로 내려 갑니다. 

밋밋한 능선은 지난 가을에 떨어진 묵은 낙엽길이 

수북한 산길을 지나면 갑자기 산길은 뚝 떨어지듯 급경사 길로 

조심하며 지그제그 길을 내려갑니다.









소나무 숲을 빠져나와 정상에서 50분이면 

나무덱 쉼터를 지나 도로에 내려섭니다. 

‘산소카페, 청송군’ 홍보판이 청정지역임을 보여줍니다.








얼음골 주차장은 왼쪽이지만 

오른쪽에 청송얼음골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과 

인공폭포를 보고나서 15분이면 출발했던 

청송얼음골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부산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청송을 바로 오가는 버스는 

운행이 중단돼 대중교통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부산역에서 열차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간 다음 동대구터미널에서 

청송군 부남버스터미널로 갑니다. 


부산역에서 동대구역행 열차는 수시로 있습니다. 

동대구터미널에서 청송행 버스는 오전 7시10분, 

8시30분, 11시30분에 있으며 부남터미널에서 내립니다. 

부남터미널에서 청송 얼음골로 가는 

농어촌 버스는 오전 8시5분, 오후 2시35분 하루 2차례 뿐이며 

종점인 영덕군 달산면 옥계 버스정류장에서 바로 되돌아 나옵니다.





부남터미널에서 버스 시간이 맞지 않다면 

청송 얼음골까지 부남개인택시(054-874-5454)를 이용합니다. 

요금은 3만 원 선. 산행 후에는 부남터미널에서 

동대구터미널을 거쳐 부산으로 갑니다. 참고하세요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팔각산로 228 

‘청송 얼음골 수부정휴게소’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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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여행/청송가볼만한곳)청송국가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 신성계곡 지질탐방로 녹색길 청송국가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를 만나다.


청송의 지질명소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청송에는 지금 세계지질공원회원국으로 청송 국가지질공원이 신청했으며 올해 세계지질공원에 회원국 가입이 확실시된다고 하니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질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특히 청송은 수직 단애를 이룬 암석과 바위봉우리가 엄청나게 많은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는 신성계곡에 조성된 둘레길를 녹색길이라 합니다. 그 중간에 있는 길안천변  ‘만안자암단애’를 소개하겠습니다.






만안자암단애 주소:경상북도 청송군 인덕면 지소리 만안삼거리 새마을교 옆 길안천변



자암(紫巖)은 붉은 바위를 뜻하는데 만안자암단애의 바위색깔이 꼭 설악산의 적벽처럼 붉다며 ‘붉은 바위’ 뜻인 적벽으로도 불린다합니다. 설악산 천불동 계곡의 수백m 높이의 화강암 바위인 적벽에는 훨씬 못미치지만 깎아지른 절벽이 병풍을 두른 듯 그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워 신성계곡의 대표 절경지 중 하나로 여름철에 많은 관광객이 휴식을 취하며 찾는 곳입니다.

 



만안자암단애를 이루고 있는 바위는 약 1억2천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에 만들어진 퇴적암입니다. 이는 돌멩이나 모래 등의 퇴적물이 깊이 묻혀 굳어진 것을 말하는데 이를 퇴적암이라 합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지각이 융기하여 땅속에 있던 퇴적암이 지표면으로 올라오고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퇴적암층 위로 물이 흐르며 퇴적암을 깎아내어 하천을 만들었습니다. 



장구한 세월 동안 풍화와 침식으로 퇴적암이 깎여 나가면서 절벽을 만들고 그 절벽의 갈라진 틈인 절리를 따라 바위가 떨어져 나가고 물에 씻겨지면서 지금과 같은 수려한 모습의 만안자암단애가 만들어졌습니다. 청송국가지질공원인 신성계곡의 만안자암단애를 사진으로 구경해보세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만안자암단애’ 사진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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