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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양산원동여행)천태산천태정사. 웅장한 아미타여래좌상과 협시보살이 세계최대규모인 천태사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에 자리 잡은 천태사는 층암절벽에 비집고 들어 앉은 사찰이다. 천태사를 품은 천태산은 양산8경의 하나로 깊은 층덤을 이룬 바위가 태산같이 이루었다하여 천태암산으로 불려졌는데 실제로 천태정사 뒤로는 깎아지른 암벽이 양립하여 금강산을 옮겨 놓은 모습이다. 지금은 위에 상부댐인 천태호가 산을 막아 용연폭포의 낙차는 거저 민망할 정도로 볼품없게 되었지만 현재도 천태사와 함께 가장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가을철 신불암재로 올라가는 곳에서 바라보는 천태사 골짜기의 비경은 경남100경에 올라 있다.

 

  



 

필자는 이곳 천태사를 오래전 부터 찾던 곳이다. 주로 천태사 암자 뒤 바위인 천태슬랩에 암벽등반을 위해 찾았는데 그 당시 천태사는 조용하며 찾는이가 없는 한적한 절집으로 지금에 비해서는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세월이 흘러 가면서 천태사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물금에서 삼랑진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드라이브 코스가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는등 하면서 천태사의 규모도 많이 확장되었다.  

 

 



천태사는 신라때인 원효대사께서 창건하였다한다.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지만 그당시 많은 고승대덕이 이곳의 풍치에 매료되어 수도정진을 위해 찾았다는데 현재의 천태사는 옛 사찰의 모습은 찾을 수 없는 근래에 중창 불사가 된 사찰이다. 

 






천태사 맞은 편 바위 절벽을 깎아 내어 16m의 거대한 아미타여래좌상을 중앙에 모시고 협시 보살인 왼쪽 대세지보살입상과 오른쪽에는 관세음보살 입상을 새겨 놓았다. 장엄하며 웅장한 부처님의 세계를 보는 것 같다.

 

 



천태사의 안내판을 보면은 무량수궁 아미타대불에 관한 기록을 볼 수 있다. 천태사 중건주 진우대사는 천일기도 중 현몽으로 마애삼존아미타대불이 이곳 천연암벽에 모셔진 것을 알고 5년간의 불사 끝에 2009년 6월28일 봉안식을 가졌다. 아미타 대불과 좌우 협시보살은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 삼존아미타대불이라 하며 그 앞에서면 크기를 실감할 수가 있다.
































☞(경남여행/양산원동여행)천태산천태정사. 웅장한 아미타여래좌상과 협시보살이 세계최대규모인 천태사 교통편.


대중교통은 양산시 물금읍 물금에서 천태사를 오가는 137번 버스를 타야 한다. 오전 7시25분, 10시, 낮 12시40분 등 6회 운행. 천태사 물금으로 나오는 차편은 오후 1시30분, 4시, 6시20분, 8시40분 출발. 부산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하여 원동역에서 내리면 편리하다. 부산역발 무궁화 열차는 오전 6시35분, 8시42분, 9시25분, 10시27분에 있다. 원동역에서는 원동초등학교 앞에서 버스를 타면 천태사로 갈 수 있다. 네비는 천태사를 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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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 천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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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ngdante 2014.01.25 08:31

    와!~
    아미타여래불상의 위용이 정말 대단랍니다.. ^^

  2. 솜다리™ 2014.01.25 10:12 신고

    천태사 불상.. 와..넘 대단합니다^^

  3. 릴리밸리 2014.01.25 10:37 신고

    아미타여래불상을 만나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4. 귀여운걸 2014.01.25 16:41 신고

    세계 최대 규모 답네요~
    정말 굉장하고 멋져요^^





천태산 정상에서 본 토곡산



☞(경남여행/양산여행)천태산 산행. 양산의 3대 악산 비석봉~천태산 산행 개요.


부산과 가까운 지역 중 산꾼에게는 양산만큼 예뻐 보이는 곳도 없다. 그 만큼 다양한 높이의 산들이 운집해 있어 매 주말 양산의 산을 찾아 떠나게 된다. 양산에는 3대 악산과 3대명산이 있다. 천성산, 토곡산, 천태산을 3대 악산으로 부르고 3대 명산은 영축산, 천태산, 천성산을 말한다. 악산이라 하여 산세가 엄청 험한 그런 곳이 아니라 양산시에서는 그래도 바위와 함께 된비알로 이루어져 처음 이산을 접할 경우 모두 홍역을 치른다. 산행 초보자에게는 힘들지 않은 산은 없지만 유독 이들의 산을 오르면 엄청 힘들어 하여 마의 산으로 통한다. 그러나 산꾼에게는 귀여운 악산으로 통하며 그 만큼 산행하는 재미가 솔솔한 곳이다. 그 중 토곡산과 마주 보고 있는 천태산을 산행하였다. 천태산은 국내에도 여럿 산이 같은 이름을 가진 명산이다. 산이 모두 바위를 이고 있어 산행을 하면 재미있는 산으로 통하며 그 대표적인 산이 영동의 천태산이다. 그와 함께 원동의 천태산도 영동의 천태산 못지않은 산행의 재미와 용연폭포 인근의 직립한 기암은 왜 이곳이 천태산이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럼 천태산에 대한 유래를 보자. 천태산은 큰 바위를 태산같이 이고 있다하여 천태암산으로 불리며 천태라는 지명은 김수로왕의 전설이 있는 부은암의 주산 에서 나왔다는 설이다. 천태산 정상아래에는 한국서부발전주식회사 삼랑진양수발전처의 천태호가 자리하고 있다. 봄이면 안태호에서 천태호로 이어지는 벚꽃 길이 최고의 데이터 코스로 소문이 나 있고 정상에서 보는 낙동강의 낙조는 최고로 이 일대에서는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경남여행/양산여행)천태산 산행. 양산의 3대 악산 비석봉~천태산 산행 경로.


천성산은 다양하게 산행 코스가 나 있다. 그 중 인기 코스는 천태사에서 용연폭포를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지만 이번 산행은 천태산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비석골에서 시작하여 비석봉을 오르는 코스로 계획을 세웠다. 비석골 산행의 시작은 경남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이며 산행경로를 보면 비석골~잇단 전망대~비석봉~전망대~바람재(임도 사거리)~618m봉~잇단 삼거리~동굴~천태사 갈림길~천태공원 갈림길~송전탑 사거리~천태산~금오산 갈림길~송전탑 삼거리~천태공원~천태호~꿈바위~웅연폭포~천태사~천태사 매점에서 마친다. GPS 산행거리는 약 11.5㎞. 산행시간은 5시간 안팎으로 천태사 관광과 휴식을 포함하면 6시간 이상은 걸린다.





















☞(경남여행/양산여행)천태산 산행. 큰바위를 태산같이 지고 있다는 양산의 3대 악산 비석봉~천태산 산행.


산행은 원동에서 삼랑진 방향으로 가는 1022번 지방도의 용당리 비석골에서 시작한다. 옛날에 이곳에 비석이 많이 서 있어 비석골로 불렸다는 이야기다. 산행로 입구인 도로가에 성주배씨 묘가 이번 산행의 들머리다. 무덤을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원동면장을 지낸 분의 묘지등이 잇달아 나온다. 맨 위의 무덤을 지나면 본격적인 숲으로 들어서지만 산길은 처음부터 가파르게 이어진다. 필자가 처음에 이산을 개척하였던 당사자로 그 당시 없던 길을 만들면서 올라간 것을 생각하면 지금은 뚜렷한 산길이 나 있어 격세지감을 느낀다. 드문드문 바윗길이 나와 낙동강을 바라보는 조망이 너무 좋은 코스로 오늘은 날씨가 그리 맑지 못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래도 강 건너 무척산이 웅장한 모습을하고 오른쪽으로 원동읍 뒷산인 토곡산이 우뚝하다. 중간중간 빼어난 전망대로 산행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뒤돌아 보면 낙동강을 보고 산행을 한다.   30분이며 무덤을 지나고 산길은 계속 급한 경사라 미끄러짐에 조심한다. 이곳을 지나면 산길은 완만해지고 다시 10여분 오르면 바위너덜인 전망대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동강과 주변의 산세가 그야말로 산행의 참맛을 느끼게한다. 잠시 뒤 비석봉 정상이 건너편에 솟아 있고 길은 완만해진다. 산길은 다시 내려섰다가 급경사를 오르면 갈림길를 만난다. 오른쪽 우회 길은 비석봉 정상을 거치지 않고 천태산 방향으로 바로 간다. 비석봉 정상을 가기위해서는 왼쪽 능선을 올라야 한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주변의 나무로 기대하기 어렵다. 정상석 대신 삼각점과 작은 나무기둥에 비석봉 561m의 아크릴판이 힘겹게 붙어 있다. 하산은 정상 직전의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종전의 우회길과 다시 만난다. 산길은 별 어려움 없이 일자능선으로 이어진다. 바람재 직전에 용당마을과 낙동강, 토곡산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절경인 전망대가 나오고 정상출발 15분이면 안부의 사거리 임도에 닿는다. 바람재다. 오른쪽 임도길은 용당마을 방향이며 직진길은 용당마을과 천태산 방향으로 능선 길로 갈 수 있다. 필자는 왼쪽의 임도길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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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이 많이 다니지 않아 쌓인 낙엽이 무릎까지 찬다. 럿셀하는 기분으로 3~4분 따라가면 임도가 왼쪽으로 내려가는 지점에 오른쪽으로 희미한 산길이 능선을 향해 올라간다.  이길을 올라가면 바람재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능선에서 다시 만나고 왼쪽으로 천태산 방향의 능선을 따라간다. 오른쪽으로 배내골로 들어가는 도로가발아래 까마득하고  멀리 에덴밸리의 돌아가는 풍차를 볼 수 있다. 큰 나무가 넘어져 있고 팻말이 있는 618m 봉이다. 왼쪽 나무가지 사이로 천태호와 정상을 볼 수 있다. 5분 정도 내려가면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의 급경사를 내려가면 안부에 119표지목이 있는 삼거리다. 왼쪽으로 간다. 표지목의 오른쪽 당곡방향 표지는 잘못된 표시이다.























지금부터 산길은 사면을 가로질러 간다. 10분이면 큰 바위 아래가 푹 파여진 동굴이 나온다. 누군가 집에서 쫒겨나면 이곳에서 살면 좋을 것 같다하니 이구동성으로 한마디씩 거든다.

완만한 길을 10분 또 가면 천태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 삼거리다. 이곳에도 이정표가 서 있다. 대부분 천태산 정상은 이곳을 통해 오른다. 직진한다. 다시 능선과 만나고 왼쪽으로 내려 10분이면 천태공원 방향 이정표 사거리다. 천태산은 직진하는 오르막길이다. 송전탑이 있는사거리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 가면 광주안씨 묘를 만나고 다시 급경사를 올라 큰 바위 밑에 닿고 왼쪽으로 돌아 바위에 오르면 천태산 정상이다. 사방이 막힘없이 조망이 트인다. 그야말로 일망무제의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시원하게 열린다. 남서쪽으로 낙동강과 삼랑진이 펼쳐지고 동쪽으로는 에덴벨리의 풍차  뒤로 오룡산, 염수봉, 신불산, 간월산 등이 보인다. 북쪽으로는 가깝게 금오산과 그 뒤로 영남알프스의 산군을 볼수 있다.























정상에서 하산은 이정표를 보고 천태공원 방향으로 내려간다. 잠시 뒤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과 다시 만난다. 오른쪽으로 봉우리를 오르는 길은 금오산 방향이며 왼쪽의 우회길이 천태공원방향이다. 다시 이정표 갈림길과 만나고 천태공원방향으로 10분 정도가면 무덤이 있는 577m봉에 오른다. 다시 송전탑을 만나면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면 안태호에서 올라오는 도로에 닿는다. 하산은 왼쪽 천태공원을 지나 도로를 따라간다. 천태호의 정자와 천태호 표지석을 지나면 주차장에 화장실 있다 이곳 왼쪽에 꿈바위 안내판이 있고 천태사 방향 하산길이다.














웅연폭포에서 치솟은 기암들이 작은 금강산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깎아진 절벽위에 툭 불거진 꿈바위의 경치가 시원하다. 이곳을 지나면 계곡까지 10여분의 돌계단을 내려간다. 계곡을 건너 오른쪽 산사면을 따라가면 용연폭포 위에 닿고 천태호로 인해 가을과 겨울철이면 폭포라고 하기에도 민망하게 물길이 가늘게 이어진다. 언제쯤 이곳 용연폭포의 모습이 승천하는 용처럼 활기찬 물줄기를 보게 될지 너무 아쉽다. 용연폭포를 돌아가는 길은 암반으로 된 절벽이라 덱으로 안전하게 만들어 놓았다. 전망대에서 다시 폭포를 한번보고 내려가면 산행의 도착지인 천태사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경남여행/양산여행)천태산 산행. 양산의 3대 악산 비석봉~천태산 산행 교통편.


대중교통은 양산시 물금읍 물금에서 천태사를 오가는 137번 버스를 타야 한다. 오전 7시25분, 10시, 낮 12시40분 등 6회 운행. 천태사 물금으로 나오는 차편은 오후 1시30분, 4시, 6시20분, 8시40분 출발. 부산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하여 원동역에서 내리면 편리하다. 부산역발 무궁화 열차는 오전 6시35분, 8시42분, 9시25분, 10시27분에 있다. 원동역에서 원동초등학교 앞에서 버스를 타도 되고 시간이 잘 맞지 않는다면 출발지인 비석골까지 30분 정도면 걸어서 닿는다.


◆천태산 고도표◆



◆천태산 지형도◆



◆천태산 다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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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 천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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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릴리밸리 2014.01.20 07:05 신고

    오르기 힘든 만큼 정상에서의 전망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2. 산위의 풍경 2014.01.20 07:09 신고

    가깝지만 한번도 접근하지 않았던 천태산.ㅋㅋ 올해는 시간나면 꼭 다녀올게요.
    기분좋은 월요일 보내셔요~

  3. *저녁노을* 2014.01.20 07:36 신고

    오르기 힘들기에....정상에 오르면 더 기뻐지요.

    잘 보고갑니다.

  4. 핑구야 날자 2014.01.20 08:24 신고

    8부능선,,, 마치 고지를 점령하는 병사의 기분이 들었겠네요

  5. 워크뷰 2014.01.20 10:01 신고

    멋진 산행입니다^^

  6. 포장지기 2014.01.20 11:09 신고

    산행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7. MINi99 2014.01.20 12:11 신고

    정상에 서있는 모습만 봐도 속이 탁 트이는듯 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8. ★입질의 추억★ 2014.01.20 12:26 신고

    경남에 좋은 산들이 이리 많다는 걸 여기서 늘 알고 가네요. ^^

  9. 아톰양 2014.01.20 12:38 신고

    제주와 육지는 산세가 참 다른듯해요. ㅎ

  10. 와이군 2014.01.20 13:18 신고

    남쪽은 벌써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네요.
    잘 봤습니다~

  11. 레이첼. 2014.01.20 14:15 신고

    멋있습니다^^

  12. 신기한별 2014.01.20 15:14 신고

    정말 멋진 산행이네요~



 

 

☞(경남여행/밀양삼랑진여행)삼랑진 작원관, 임진왜란때의 항전지 작원관을 여행하다.

 

부산에서 한양으로 오르는 길을 영남대로라 부릅니다. 한양에 이르는 영남대로에는 두개의 관문이 있으니 밀양의 작원관과 문경의 유명한 주흘관으로 문경새재길을 말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밀양의 작원관으로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101번지에 낙동강을 끼고 양산과 밀양의 경계지점에 있습니다.

 

 

 

작원관의 역할은 관원의 숙소이며 출입자와 화물 등을 검문하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남해로 들어오는 적을 방어하는 기능을 하였고 작원진에서 낙동강을 통해 오르내리는 화물과 사람을 검문하던 곳입니다.

 



 

 

물금에서 낙동강을 끼고 굽이굽이 돌아 삼랑진에 내려서기 전에 안태마을에서 왼쪽으로 낙동강을 바라보며 현재의 복원된 작원관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작원관은 현재의 자리보다 조금 더 양산쪽으로 내려가 있었다합니다.

 

 

 

 

밀양의 작원관에 대해 알아보면 밀양시가 3억원 이상을 들여 한남문과 누각인 공운루를 1년7개월만에 현재의 모습으로 1995년 완공하였다합니다. 작원관 옆 산비탈의 양지 바른 곳에 임진왜란때 장렬히 산화한 호국영령의 위령탑도 함께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은 원동에서 삼랑진으로 신불암고개를 넘어가는 험준한 산세로 차량들도 숨이 차는지 갤 갤 그리며 힘들어 합니다. 그 당시에는 날짐승도 겨우 넘는다 할 정도로 바위도 많고 험한 곳으로 영남대로길은 낙동강을 따라 이곳 작원관지를 지나갑니다. 이 길을 험하다는 뜻인 작원잔도라 불렀습니다. 길이 너무 험하다 보니 한양으로 가던 관원들이 쉬어가던 원이 생기며 작원이라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임진왜란때인 1592년 임진년 4월 왜인들이 동래성을 함락하고 물밀듯이 영남대로를 따라 작원관으로 향했다합니다. 소서행장의 휘하 마쯔우리가 지휘하는 왜군은 작원관을 공격하였고 이에 우리 조선군은 수 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밀양부사였던 박진과 그의 부하 이대수, 김효우 그리고 민관이 힘을 합해 최후까지 분전을 하였으나 중과부적으로 300여명이 목숨을 잃고 패한 곳입니다.

 

 

 

 

지금도 묵묵히 낙동강이 흐르는 것 처럼 역사도 따라 흘러 갑니다. 400년전의 임진왜란이 요즘 일본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 다시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 후손에게는 그런 참담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작원관의  위령탑을 보며 마음을 새기는 계기가 되어서면 합니다. 자녀와 함께 봄에 이 길을 찾아가 보길 권합니다. 안태호와 천태호를 잇는 벚꽃길과 천태사등 너무 좋은 야외 나들이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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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 작원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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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릴리밸리 2013.12.22 10:03 신고

    삼랑진 작원관에 대해서 알고 갑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2. 자전거타는 남자 2013.12.22 10:47 신고

    삼랑진여행 해보고 싶어집니다

  3. 톡톡 정보 2013.12.22 16:30 신고

    삼랑진 여행에 대한 상세한 정보 잘 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4. +요롱이+ 2013.12.22 16:44 신고

    직접 가보고 싶어지는 곳인걸요^^

  5. 가을사나이 2013.12.22 17:48 신고

    역사적인 장소군요

  6. 덕분에 잘 배웠습니다.
    작원관이 고증에 의해 다시 지워졌는지 궁금하네요. 왠지 옆이 허전해 보입니다.ㅎ

  7. 초록배 2013.12.23 00:18 신고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군요...

  8. ★하이맨 2013.12.23 00:27 신고

    잘보고갑니다. 천혜의 경치와 풍경이 좋지만 역사적으론 슬픈곳이군요




금오산 정상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안태호. 안태호 좌측 능선이 산행팀이 올라온 능선이며 그 뒤 높은 봉우리가 김해 무척산이다.




천태산장의 꿩샤브샤브 상차림.


낙동강과 천태·안태호가 품안에




이번 주 산행지는 밀양 삼랑진 천태산~금오산. 이번 코스는 삼랑진읍 공무원들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산행대장 역할을 맡고 있는 고재승(48) 씨는 알고 보니 국제신문이 지난 10년간 오르내린 산행지를 거의 다 머리 속에 꿰고 있는 애독자 산꾼이었다.

천태산과 금오산을 자주 오르내린 고 씨는 삼랑진을 찾는 산꾼들에게 제대로 된 산행지도를 제공하고 싶어 국제신문 근교산 홈페이지와 온라인 상의 거의 모든 산 관련 사이트를 샅샅이 뒤졌지만 입맛에 딱 맞는 지도는 없었다는 것.

  
밀양 삼랑진읍과 양산 원동면의 경계에 위치한 천태산과 금오산은 신대구부산 고속도로가 뚫리기 전에는 열에 아홉이면 경부선 완행열차에 몸을 싣고 원동역에 내려 천태사에서 산행을 시작한 양산의 산이었다. 이 때문에 기존 천태산과 금오산의 지도에는 거의 모두 원동 용당리 천태사나 내포리 마을회관 쪽에서 올라 천태산을 찍고 삼랑진으로 넘어가거나 아니면 다시 양산 쪽으로 하산하도록 표시된 것이 대부분.

고 씨는 산행팀에게 삼랑진 쪽에서 출발, 삼랑진 양수발전소의 상하부댐인 천태호와 안태호 그리고 낙동강을 조망한 후 다시 삼랑진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제안했다.

고민끝에 산행팀은 다음과 같은 경로를 만들었다. 삼랑진읍 양수발전처 홍보관~양수발전소 준공기념탑~잇단 철탑~첫 전망대바위~삼각점(돌탑)~전망대~도로(천태공원)~천태산·금오산 갈림길~천태산(631m)~숭촌고개~포장임도~잇단 전망대바위~금오산(766m)~임도~무덤 앞 삼각점~안촌마을~안촌버스정류장 순. 휴식 및 식사 시간을 제외한 걷는 시간만 5시간5분 걸린다.

고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능선으로 이어진 천태산과 금오산은 조망이 빼어나다. 천태호와 안태호는 물론 굽이치는 낙동강의 물줄기와 저 멀리 영남알프스 산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지금 삼랑진을 찾으면 팝콘처럼 활짝 피어난 벚꽃길이 장관이다. 동시에 피었다가 순식간에 지는 유명 벚꽃길과 달리 천태호까지 이어지는 5㎞의 벚꽃길은 해발고도로 개화시기가 달라 오랫동안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양수발전처 홍보관 옆 계단으로 오르며 산행이 시작된다. 도중 계단 우측에 '천태산 정상'이라 적힌 팻말이 걸려 있다. 이 길은 널리 알려진 등산로. 무시하고 계단 끝까지 올라 양수발전소 준공기념탑을 보고 계단 옆으로 열린 능선길을 개척하며 본격 산행을 시작한다. 기념탑 아래 계단 옆 기존 산길은 산행팀이 개척한 길과 나중에 만난다.

  

15m쯤 뒤 갈림길. 반듯한 우측 길은 기존 산길이므로 좌측으로 향한다. 예비군 훈련 참호를 건너면 좌측으로 구천산과 안태호가 보인다. 이후 산길은 감나무 농장 울타리와 나란히 달린다. 다소 거칠다. 이곳만 통과하면 연분홍 진달래가 도열한 길다운 길을 만난다. 진달래는 곧 만나는 묘지에서 절정을 이루더니 이후부턴 숫제 터널을 만든다. 장관이다.

잠시 후 3번의 갈림길. 처음엔 왼쪽, 그 다음 두 번은 우측으로 발길을 옮긴다. 묘지 2기를 가로질러 5분쯤 가면 안내 리본이 보이며 갈림길. 산행 초입 계곡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들머리에서 30분.

직진한다. 철탑, 양수발전소 사택 갈림길, 또 3기의 철탑을 잇따라 지나면 길이 지그재그형으로 변하며 차츰 경사가 심해진다. 한 굽이 오르면 길 좌측에 첫 전망대. 전선에 의해 방해를 받지만 발아래 삼랑진읍소재지와 태양열발전소 낙동강 안태호가, 좌측으론 조압수조라 불리는 건물과 그 위쪽으로 거북이 산으로 오르는 모습을 한 바위가 눈길을 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철탑 방향으로 직진한다. 13분 뒤 돌탑이 서 있는 삼각점봉(556봉)을 지나면 바로 전망대. 앞선 전망대보다 조망이 더 넓고 선명하다. 발아래 부은암과 발전소 사택이, 좌측 뒤로 천태호가 숲 사이로 보이고 낙동강 위론 앞에서부터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국도, 경부선, 옛 인도교, 신항만 배후철도(공사중)가 가로지른다.

왔던 길로 돌아나와 우측으로 내려선다. 4분 뒤 삼거리. 우측 천태사 신불(암)고개 방향 대신 좌측 천태산 천태공원 방향으로 향하면 8분 뒤 갈림길. 우로 발길을 옮기면 이내 도로. 왼쪽 안태호, 오른쪽은 천태호 방향. 주변의 화려한 벚꽃을 뒤로하고 길을 건너 산으로 향한다. 곧 갈림길. 둘 다 정상가는 길이지만 왼쪽 지름길 대신 조망이 좋은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4분 뒤 또 갈림길. 천태사 당곡 가는 우측 대신 좌측으로 오른다. 5분 뒤 전망대. 좌측으로 천태산과 천태호, 1시 방향으로 무척산 석룡산이 보인다.

다시 직진한다. 쓰러진 나무를 지나면 철탑 앞 갈림길. 능선길로 이어가기 위해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오르락내리락 16분쯤 하면 사거리. 우측 천태사 대신 좌측 정상으로 향한다. 풍양 조씨묘를 지나면 삼거리 이정표 앞에 선다. 정상에 오른 뒤 이곳으로 되돌아와 좌측 금오산(숭촌)으로 향한다. 정상까진 대략 10분 거리. 도중 멋진 전망대를 만난다. 정면 뾰족봉이 금오산, 우측으로 매봉 죽바우등 오룡산 염수봉 채바우골만당 등 양산 쪽 봉우리가, 좌측 뇌암산 취경산 명필봉 구천산 만어산 우령산 종남산 덕대산 등 밀양의 산들이 확인된다.

둥근 바위를 머리에 인 천태산에선 북으로 향후 오를 금오산과 천태호, 저 멀리 영남알프스 연봉 그리고 에덴밸리 우측으로 축천산 토곡산 동신어산 석룡산 신어산 무척산이 확인된다.

이제 삼거리 이정표 쪽으로 내려선다. 곧 갈림길. 두 길은 삼거리 이정표에서 만나지만 올라왔던 좌측길 대신 조망이 좋은 우측으로 내려선다. 산을 벗어나 만나는 사거리인 숭촌고개까진 대략 30분. 사거리인 숭촌고개는 우측 삼랑진 행곡리 숭촌마을, 좌측 안태호, 산행팀은 '금오산 등산로'또는 '약수암'이라 적힌 이정표를 따라 직진한다. 2분 뒤 우측으로 열린 산길로 접어든다. 10여 분 뒤 차츰 급경사 오름길로 변한다. 곧 갈림길. 우측 어영동 가는 길 대신 좌측길만 잘 찾으면 금오산까지는 약간 험하지만 외길이라 만사형통.

크고작은 바윗길과 농짝만한 바위, 낙동강과 천태호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몇 차례 지난다. 정상인 줄 알고 올라 속는 경우가 수차례. 깎아지른 절벽에 낙락장송이 서 있는 칼날 암릉을 우회하면 정상 직전 전망대 갈림길. 좌측 전망대는 앞서 우회한 칼날 암릉 정상이다. 숭촌고개에서 금오산 상봉까진 대략 65분. 천태산보다 조망이 훨씬 빼어나다. 사위가 일망무제로 산의 물결이 일렁인다. 북으로 청도 화악산 남산, 밀양 억산 운문산 천황산 재약산, 그 앞으로 향로산 백마산, 간월산 신불산 토곡산 그리고 부산의 금정 백양산 승학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발아래 안태호와 낙동강은 금빛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다시 전망대 갈림길로 내려와 우측 안촌마을을 향해 내려선다. 약수암 갈림길과 조림한 듯한 잣나무터널을 지나면 임도. 길 건너 산길로 내려선다. 이 길 우측 산길로 가면 당고개를 거쳐 구천산 만어산으로 이어진다. 참고하길. 6분 뒤 갈림길. 직진한다. 이후 4번의 갈림길이 잇따라 기다린다. 순서대로 직진, 오른쪽, 왼쪽, 왼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면 묘지. 우측 여여정사 방향 대신 좌측 안촌으로 내려서면 또 갈림길. 우측 행촌 대신 좌측으로 간다.

이제 산행은 막바지. 대숲을 지나면 산을 벗어나 도로에 닿는다. 정상에서 53분. 안촌 버스정류장은 좌측 파란색 물탱크 맞은편으로 내려서면 마을을 거쳐 만난다. 3분 소요.


◆ 떠나기 전에

- 천태산장 꿩샤브샤브·국내 시배지 딸기 맛 일품

  


삼랑진 양수발전소는 지난 1986년 청평에 이어 국내에선 두 번째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 상하부댐을 만들어 전력수요가 많은 주간에 낙차를 이용,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삼랑진의 경우 상부댐이 천태호, 하부댐이 안태호다.

지금 발전소 입구인 홍보관에서 천태호에 이르는 5㎞의 벚꽃길은 터널을 이뤄 장관이다. 아름답지만 상대적으로 인파가 덜 몰리는 이곳은 드라이브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또 한 가지. 삼랑진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딸기를 재배한 시배지. 이달 중순까지 달콤하고 향긋한 딸기를 맛볼 수 있다.

날머리 행곡리 안촌은 이웃한 행촌과 함께 인구가 감소하는 여타 시골마을과 달리 부산 등 인근 도시에서 외지인이 유입되고 있는 마을. 특히 교사가 30여 명이나 되는 점이 특이하다. 이들은 기존 마을사람들과 함께 '살구골가꾸기 모임'을 결성,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

맛집 한 곳 소개한다. 천태산장(055-354-8859). 날머리 안촌마을 버스정류장에서 걸어서 5분. 삼랑진 유일의 꿩샤브샤브 전문점이다. 꿩의 뼈를 푹 고아 만든 육수에 종잇장처럼 얇게 썰어나온 꿩고기와 참취 미나리 쑥갓 시금치 버섯 등을 곁들여 먹는 별미다. 꿩 뒤다리살로 만든 꿩튀김, 꿩만두, 꿩똥집 요리도 밑반찬으로 맛볼 수 있다. 3, 4명이 먹을 수 있는 1마리 4만5000원. 이 집 박용윤 대표도 산꾼이다. 식사할 경우 차가 있는 홍보관이나 삼랑진역까지 태워다 준다.


◆ 교통편

- 경부선 삼랑진역에 내려 안촌행 마을버스 이용해야

기차를 타고 마을버스를 연계하면 편리하다.

부산역에서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삼랑진역에서 내린다. 오전 5시40분, 6시20분, 6시45분, 7시55분, 9시10분, 10시30분, 11시40분. 35분 걸리고 요금은 3200원. 삼랑진역 앞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안촌행 삼랑진교통 마을버스를 타고 양수발전처 홍보관 앞에서 내린다. 오전 7시48분, 9시55분. 1200원.

날머리 안촌 버스정류장에서 삼랑진역행 버스는 오후 3시40분, 5시40분에 출발한다. 시간이 여의치 않을 경우 삼랑진역 앞에 항시 대기 중인 삼랑진택시(055-353-9733, 8255)를 이용해도 된다. 1만 원. 삼랑진역에서 부산역행 열차는 오후 2시20분, 6시21분, 6시40분, 7시3분, 7시23분, 8시22분, 부전역행 열차는 오후 4시32분, 4시55분, 7시30분에 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삼랑진IC~김해 삼랑진 58번~양산 삼랑진역 좌회전 1022번~양산 원동 좌회전~삼랑진중고 보고 우회전~삼랑진 발전처(여여정사) 좌회전~삼랑진 발전처 홍보관 순.


문의=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8 이창우 산행대장 011-563-0254 www.yahoe.co.kr


 기념탑



거북바위


전망대




 천태공원

 천태호


 금오산 천태산 갈림길



 복수초

 숭촌고개


 금오산 전망대




 금오산전경


안촌마을

 각시붓꽃

 산자고


 얼레지

 할미꽃




산행 초입 여러 개의 바위가 포개져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변 조망. 정면에는 향후 올라야 할 천태산 산줄기가, 발아래는 원동천과 배내골 가는 길이 펼쳐진다.


발목까지 덮히는 낙엽길도 환상적이다.


바위·물·숲의 어울림
길찾기는 쉽지만 오르는 길 기복
천태호·낙동강 펼쳐져 조망 최고




이번 주 산행지는 양산시 원동면 천태산(631m)~밀양시 삼랑진읍 금오산(761m).

부울경 지역에선 괜찮은 근교산으로 분류되지만 전국적으로 봐선 아쉽게도 이름 때문에 적잖은 손해를 보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검색창에 '천태산', '금오산'을 각각 클릭해 보면 이를 단번에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천태산. 충북 영동, 전남 화순 및 강진, 그리고 양산에 하나씩 있지만 온라인의 십중팔구는 영동 천태산이 소개돼 있다.

영동 천태산(720m)은 비록 덩치는 크지 않지만 환상적인 암릉길과 시원한 조망,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의 애틋한 전설이 서린 영국사, 그리고 1300된 년 은행나무 등의 콘텐츠가 양산 천태산으로선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다.

밀양 금오산의 사정은 더 딱하다. 이름만 들어도 가고픈 구미 금오산과 여수 금오산의 쌍두마차가 앞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고려말의 충신 야은 길재의 충절이 서려 있는 구미 금오산은 수려한 산세에 도선굴 명금폭포 채미정 등 다양한 볼거리를 품고 있고, 남해 보리암과 함께 기도 효험이 빼어난 향일암을 품은 여수 금오산은 다도해 국립공원을 발아래 두고 있다. 남해 바다를 바라보며 하동 벌판에 나홀로 우뚝 선 금오산 또한 영호남 산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경주 남산 금오봉이 여태까지 금오산으로 남아 있었더라면 더욱 더 초라해졌을 법한 밀양의 금오산이다.

그렇다고 양산 천태산과 밀양 금오산은 크게 낙심할 필요는 없다.

명산이지만 산행시간이 길어봐야 서너 시간 남짓한 '아담 사이즈'의 동명이산(同名異山)들에 비해 고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쌍립한 이들 두 봉우리는 우선 종주 산행이 가능하다.

조망 또한 환상적이다. 천태산에선 영남의 젖줄 낙동강의 굽이치는 물줄기와 천태호가 손에 잡힐 듯하고, 이웃 금오산에선 안태호와 저 멀리 영남알프스 산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인적 드문 보석 같은 낙엽길은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산행은 원동면 당곡마을회관~주능선~기도터~폐광산~247봉~550봉(멋진 전망대 둘)~너럭바위~무명봉 갈림길(돌무더기)~안부 좌측 천태산 갈림길~잇단 묘지~녹슨 망루(산불초소)~안부 사거리~철탑 2기~천태산(631m)~숭촌고개~포장 임도~전망대~암봉~금오산(761m)~약수암 입구~어영마을회관 순.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6시간 안팎. 이정표가 하나도 없어 국제신문 노란 리본을 촘촘하게 달아 놓아 길찾기는 별 어려움이 없을 듯하다. 다만 등로의 기복이 심해 가족산행지보다는 건각용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코스를 무난히 종주했다면 국내 어느 산도 가능하리라고 확신한다.

들머리는 '범죄 없는 마을'이라 적힌 이정석이 서 있는 당곡마을회관. 이곳에서 원동역 방향으로 40m쯤 거슬러 급경사 포장로로 오르면 너른 터. 우측에는 낙동강을 가운데 두고 경부선 철로와 신대구부산고속도로가 나란히 달리고 강변에는 끝물 억새가 강바람에 하늘거린다. 정겨운 풍경이다. 강 건너 정면엔 무척산과 금동산.

이제 숲으로 향한다. 거친 송림길이다. 옛 무덤터를 지나면 능선에 닿고 여기서 5분 뒤 돌무더기를 쌓아놓은 기도터. 직진한다. 일순간 산이 파헤쳐져 있는 곳이 나타난다. 옛 폐광지역이다. 복원하기 위해 드문드문 소나무를 심어 놓았지만 하세월이 될 것 같다. 덕분에 향후 넘어야 할 만만찮은 잇단 봉우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숲길. 오른쪽 거대 봉우리는 토곡산이다. 정점에 텐트와 깃발이 휘날리는 247봉은 가볍게 오르고, 두 번째 봉우리는 오른쪽 산허리를 돌아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치고 오르면 닿는다. 25분 걸린다. 정점에는 작은 바위 쉼터가 있다.

이제 능선을 타고 서서히 오른다. 시야가 트이고 정면의 뾰족봉도 손에 잡힌다. 농짝만한 잇단 바위를 각각 에돌면 우측에 멋진 전망대. 여러 개의 바위가 포개져 있다. 발아랜 최근 완공된 배내골 가는 길이, 정면엔 우리가 가야 될 그림 같은 산줄기가, 오른쪽엔 토곡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또 하나의 집채만한 바위를 에돌아 낙엽길로 오르면 마침내 뾰족봉 정상. 두 번째 봉우리에서 33분. 양측에 전망대가 포진해 있다. 왼쪽엔 낙동강과 방금 올라온 크고 작은 봉우리가 보인다. 위에서 바라보니 대략 네댓 개. 그러고 보니 육산의 공룡이다.

 

이제 발목을 덮는 카키색 낙엽길. 앞선 고행길의 보상인 듯 끝물 단풍과 어울려 아름답기 그지없다. 바스락거리는 소리 또한 정겹다. 마냥 걷고 싶을 뿐이다. 너럭바위를 지나 돌무더기가 있는 또 다른 무명봉까지 낙엽길이 이어진다. 일순간 10시 방향 저 멀리 천태호 댐이 보인다. 그러고 보니 등로 좌측의 잇단 탈출로는 웅연폭포와 천태사를 거쳐 천태호쪽으로 가는 길이다.

5분 뒤 V자 갈림길. 왼쪽은 산허리를 도는 수월한 길, 직진하면 능선을 타는 길로 이 등로는 안부 사거리에서 만난다. 산행팀은 후자를 택해 오른쪽으로 에돌아 이끼 낀 바위와 잇단 묘지를 지나 녹슨 망루가 서 있는 봉우리에 닿는다. 아직도 멀고 먼 길이 남았다. 이때부터 천태산 직전 안부 사거리까지의 25분 정도는 완만한 내리막 낙엽길로 비교적 순탄하다. 도중 11시 방향으로 비로소 천태산이 그 위용을 드러낸다.

엄청 큰 둥그스런 바위를 머리에 인 천태산 상봉은 안부에서 13분 뒤. 도중 대형 철탑 2기를 지난다. 북으로 향후 오를 금오산과 영남알프스 연봉, 남으로 천태호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바로 직진한다. 5분 뒤 갈림길. 뚜렷한 왼쪽길은 천태호 방향, 금오산은 오른쪽 방향. 전체적으로 내리막길이지만 중간중간 보석 같은 낙엽길이 기다린다. 30분 뒤 숭촌고개. 천태산과 금오산을 잇는 고갯길이다.

'금오산 약수암'이라 적힌 이정표를 보고 포장로를 따라 간다. 곧 우측으로 산길이 보이지만 결국 이 길과 만나니 무시하자. 12분 뒤 오른쪽 키 큰 리기다 소나무 바로 직전 우측으로 산길이 열려있다. 이 길만 찾으면 금오산까지는 만사형통. 하지만 급경사 오름길이라 무척 고통스럽다.

30분 뒤 정상 직전 암봉. 바로 오름길이 보이지만 이후 험해 왼쪽으로 에돌아 간다. 13분 뒤 암봉에서 오른쪽으로 에돌아 내려서면 상봉 직전에 닿고, 여기서 20m쯤 오르면 금오산 정상.

역시 일망무제로 산의 물결이 일렁인다. 정상석을 보고 9시 방향으로 구천산과 만어산이, 12시 방향으로 가례봉과 명필봉, 그 뒤로 운문산 가지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등 영남알프스 산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발아래 안태호는 금빛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하산은 정상석 우측 마른 억새 사이로 내려선다. 쏟아지는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15분 뒤 약수암 주차장. 잠시 약수암에 들른 후 포장로 대신 포장로 입구 오른쪽으로 열린 산길로 내려선다. 두 번의 갈림길에서 왼쪽 모두 매봉 가는 길이므로 계속 직진만 하자. 마지막 하산길은 통상 무미건조하지만 20분 동안의 이 길은 뜻밖에 황홀한 낙엽길이다. 산길을 벗어나 날머리 어영마을회관까지는 10분 걸린다.



# 떠나기전에

- 천태산 웅연폭포 쪽이 더 험해

  

흔히 천태산과 금오산은 바위산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코스에서 금오산은 이를 어김없이 보여줬지만 천태산은 그렇지 못했다.

천성산 영축산과 함께 양산의 3대 명산으로 불리는 천태산은 원래 큰 바위를 태산같이 쌓아놓은 것 같다 해서 명명됐다. 이를 확인하려면 천태사에서 웅연폭포 쪽으로 올라오면 된다.

천태산 정상은 양산과 밀양의 경계. 정상석은 금오산과 마찬가지로 밀양시에 세워 놓았다. 즉 정상석을 기준으로 천태호쪽은 양산 원동이고 정상석을 포함한 위쪽은 밀양 삼랑진이다.

정상석과 관련, 여담 하나. 밀양시가 금오산에 정상석을 세우기 오래 전 경남고의 모 기수 동기생들이 이곳에 정상석을 세우고 그들의 모산으로 정했다 한다. 세월이 흘러흘러 시가 정상석을 세우기 위해 금오산에 올라보니 시유지에 불법(?)으로 세운 정상석이 하나 서 있지 않은가. 이후 시는 수소문 끝에 해당 경남고 동기회에 정상석의 철거명령 최고장을 보냈다. 현재의 정상석 옆 철거 자국은 바로 당시의 웃지 못할 해프닝 때문에 남은 흔적이다.



# 교통편

- 원동행 무궁화호 오전 한 차례

부산역에서 원동행 경부선 무궁화호는 오전 7시25분에 단 한 차례 있다. 부전역에선 경전선 무궁화호가 있다. 오전 5시55분, 6시55분. 각각 3100원. 원동역 앞에선 천태산행 마을버스 1번을 타고 당곡마을에서 내린다. 오전 6시35분, 8시, 9시30분, 10시50분. 1000원.

또 지하철 2호선 호포역(종점)에서 내려 세원여객 137번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인 소원동상회(055-382-5287)에서 내린다. 오전 7시20분, 10시. 900원. 여기서 버스 진행 방향으로 가다 삼거리에서 삼랑진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 만나는 첫 번째 마을이 당곡이다. 20분 정도 걸어야 한다.

날머리 어영마을회관 앞 슈퍼에서 원동행 마을버스는 오후 7시45분 단 한 차례 있다. 이 버스를 타고 원동역에 앞선 소원동상회에서 내려 호포역 가는 137번 버스(오후 8시30분)로 갈아타면 된다. 시간이 맞지 않을 경우 원동마을버스(055-382-5459)에 문의하면 된다. 오후 8시30분 이전의 출발 시간은 오후 6시30분이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화명동~호포역 앞에서 물금 방면 좌회전~원동 물금 좌회전~호포교 건너~원동 물금 직진~양산 물금 원동 우회전 뒤 양산 가는 큰 길(우측은 양산물금지구 택지개발 현장)은 버리고 왼쪽 옛날 길로 들어서자마자 좌회전~삼정아파트 쪽 좌회전~낙동강변 드라이브길·지방도 1022번~삼랑진 원동~원동~밀양 삼랑진 좌회전한 뒤 1022번 지방도 표지판 지나 첫 번째 마을 당곡 순. 하산 뒤 당곡마을로 가기 위해선 어영마을회관 앞 슈퍼(055-382-9611) 할머니에게 문의하면 해결해 준다.


글·사진=이흥곤 기자 hung@kookje.co.kr

문의=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8

이창우 산행대장 011-563-0254 www.yahoe.co.kr



금오산 정상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안태호. 안태호 좌측 능선이 산행팀이 올라온 능선이며 그 뒤 높은 봉우리가 김해 무척산이다.




천태산장의 꿩샤브샤브 상차림.


낙동강과 천태·안태호가 품안에




이번 주 산행지는 밀양 삼랑진 천태산~금오산. 이번 코스는 삼랑진읍 공무원들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산행대장 역할을 맡고 있는 고재승(48) 씨는 알고 보니 국제신문이 지난 10년간 오르내린 산행지를 거의 다 머리 속에 꿰고 있는 애독자 산꾼이었다.

천태산과 금오산을 자주 오르내린 고 씨는 삼랑진을 찾는 산꾼들에게 제대로 된 산행지도를 제공하고 싶어 국제신문 근교산 홈페이지와 온라인 상의 거의 모든 산 관련 사이트를 샅샅이 뒤졌지만 입맛에 딱 맞는 지도는 없었다는 것.

  
밀양 삼랑진읍과 양산 원동면의 경계에 위치한 천태산과 금오산은 신대구부산 고속도로가 뚫리기 전에는 열에 아홉이면 경부선 완행열차에 몸을 싣고 원동역에 내려 천태사에서 산행을 시작한 양산의 산이었다. 이 때문에 기존 천태산과 금오산의 지도에는 거의 모두 원동 용당리 천태사나 내포리 마을회관 쪽에서 올라 천태산을 찍고 삼랑진으로 넘어가거나 아니면 다시 양산 쪽으로 하산하도록 표시된 것이 대부분.

고 씨는 산행팀에게 삼랑진 쪽에서 출발, 삼랑진 양수발전소의 상하부댐인 천태호와 안태호 그리고 낙동강을 조망한 후 다시 삼랑진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제안했다.

고민끝에 산행팀은 다음과 같은 경로를 만들었다. 삼랑진읍 양수발전처 홍보관~양수발전소 준공기념탑~잇단 철탑~첫 전망대바위~삼각점(돌탑)~전망대~도로(천태공원)~천태산·금오산 갈림길~천태산(631m)~숭촌고개~포장임도~잇단 전망대바위~금오산(766m)~임도~무덤 앞 삼각점~안촌마을~안촌버스정류장 순. 휴식 및 식사 시간을 제외한 걷는 시간만 5시간5분 걸린다.

고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능선으로 이어진 천태산과 금오산은 조망이 빼어나다. 천태호와 안태호는 물론 굽이치는 낙동강의 물줄기와 저 멀리 영남알프스 산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지금 삼랑진을 찾으면 팝콘처럼 활짝 피어난 벚꽃길이 장관이다. 동시에 피었다가 순식간에 지는 유명 벚꽃길과 달리 천태호까지 이어지는 5㎞의 벚꽃길은 해발고도로 개화시기가 달라 오랫동안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양수발전처 홍보관 옆 계단으로 오르며 산행이 시작된다. 도중 계단 우측에 '천태산 정상'이라 적힌 팻말이 걸려 있다. 이 길은 널리 알려진 등산로. 무시하고 계단 끝까지 올라 양수발전소 준공기념탑을 보고 계단 옆으로 열린 능선길을 개척하며 본격 산행을 시작한다. 기념탑 아래 계단 옆 기존 산길은 산행팀이 개척한 길과 나중에 만난다.

  

15m쯤 뒤 갈림길. 반듯한 우측 길은 기존 산길이므로 좌측으로 향한다. 예비군 훈련 참호를 건너면 좌측으로 구천산과 안태호가 보인다. 이후 산길은 감나무 농장 울타리와 나란히 달린다. 다소 거칠다. 이곳만 통과하면 연분홍 진달래가 도열한 길다운 길을 만난다. 진달래는 곧 만나는 묘지에서 절정을 이루더니 이후부턴 숫제 터널을 만든다. 장관이다.

잠시 후 3번의 갈림길. 처음엔 왼쪽, 그 다음 두 번은 우측으로 발길을 옮긴다. 묘지 2기를 가로질러 5분쯤 가면 안내 리본이 보이며 갈림길. 산행 초입 계곡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들머리에서 30분.

직진한다. 철탑, 양수발전소 사택 갈림길, 또 3기의 철탑을 잇따라 지나면 길이 지그재그형으로 변하며 차츰 경사가 심해진다. 한 굽이 오르면 길 좌측에 첫 전망대. 전선에 의해 방해를 받지만 발아래 삼랑진읍소재지와 태양열발전소 낙동강 안태호가, 좌측으론 조압수조라 불리는 건물과 그 위쪽으로 거북이 산으로 오르는 모습을 한 바위가 눈길을 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철탑 방향으로 직진한다. 13분 뒤 돌탑이 서 있는 삼각점봉(556봉)을 지나면 바로 전망대. 앞선 전망대보다 조망이 더 넓고 선명하다. 발아래 부은암과 발전소 사택이, 좌측 뒤로 천태호가 숲 사이로 보이고 낙동강 위론 앞에서부터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국도, 경부선, 옛 인도교, 신항만 배후철도(공사중)가 가로지른다.

왔던 길로 돌아나와 우측으로 내려선다. 4분 뒤 삼거리. 우측 천태사 신불(암)고개 방향 대신 좌측 천태산 천태공원 방향으로 향하면 8분 뒤 갈림길. 우로 발길을 옮기면 이내 도로. 왼쪽 안태호, 오른쪽은 천태호 방향. 주변의 화려한 벚꽃을 뒤로하고 길을 건너 산으로 향한다. 곧 갈림길. 둘 다 정상가는 길이지만 왼쪽 지름길 대신 조망이 좋은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4분 뒤 또 갈림길. 천태사 당곡 가는 우측 대신 좌측으로 오른다. 5분 뒤 전망대. 좌측으로 천태산과 천태호, 1시 방향으로 무척산 석룡산이 보인다.

다시 직진한다. 쓰러진 나무를 지나면 철탑 앞 갈림길. 능선길로 이어가기 위해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오르락내리락 16분쯤 하면 사거리. 우측 천태사 대신 좌측 정상으로 향한다. 풍양 조씨묘를 지나면 삼거리 이정표 앞에 선다. 정상에 오른 뒤 이곳으로 되돌아와 좌측 금오산(숭촌)으로 향한다. 정상까진 대략 10분 거리. 도중 멋진 전망대를 만난다. 정면 뾰족봉이 금오산, 우측으로 매봉 죽바우등 오룡산 염수봉 채바우골만당 등 양산 쪽 봉우리가, 좌측 뇌암산 취경산 명필봉 구천산 만어산 우령산 종남산 덕대산 등 밀양의 산들이 확인된다.

둥근 바위를 머리에 인 천태산에선 북으로 향후 오를 금오산과 천태호, 저 멀리 영남알프스 연봉 그리고 에덴밸리 우측으로 축천산 토곡산 동신어산 석룡산 신어산 무척산이 확인된다.

이제 삼거리 이정표 쪽으로 내려선다. 곧 갈림길. 두 길은 삼거리 이정표에서 만나지만 올라왔던 좌측길 대신 조망이 좋은 우측으로 내려선다. 산을 벗어나 만나는 사거리인 숭촌고개까진 대략 30분. 사거리인 숭촌고개는 우측 삼랑진 행곡리 숭촌마을, 좌측 안태호, 산행팀은 '금오산 등산로'또는 '약수암'이라 적힌 이정표를 따라 직진한다. 2분 뒤 우측으로 열린 산길로 접어든다. 10여 분 뒤 차츰 급경사 오름길로 변한다. 곧 갈림길. 우측 어영동 가는 길 대신 좌측길만 잘 찾으면 금오산까지는 약간 험하지만 외길이라 만사형통.

크고작은 바윗길과 농짝만한 바위, 낙동강과 천태호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몇 차례 지난다. 정상인 줄 알고 올라 속는 경우가 수차례. 깎아지른 절벽에 낙락장송이 서 있는 칼날 암릉을 우회하면 정상 직전 전망대 갈림길. 좌측 전망대는 앞서 우회한 칼날 암릉 정상이다. 숭촌고개에서 금오산 상봉까진 대략 65분. 천태산보다 조망이 훨씬 빼어나다. 사위가 일망무제로 산의 물결이 일렁인다. 북으로 청도 화악산 남산, 밀양 억산 운문산 천황산 재약산, 그 앞으로 향로산 백마산, 간월산 신불산 토곡산 그리고 부산의 금정 백양산 승학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발아래 안태호와 낙동강은 금빛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다시 전망대 갈림길로 내려와 우측 안촌마을을 향해 내려선다. 약수암 갈림길과 조림한 듯한 잣나무터널을 지나면 임도. 길 건너 산길로 내려선다. 이 길 우측 산길로 가면 당고개를 거쳐 구천산 만어산으로 이어진다. 참고하길. 6분 뒤 갈림길. 직진한다. 이후 4번의 갈림길이 잇따라 기다린다. 순서대로 직진, 오른쪽, 왼쪽, 왼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면 묘지. 우측 여여정사 방향 대신 좌측 안촌으로 내려서면 또 갈림길. 우측 행촌 대신 좌측으로 간다.

이제 산행은 막바지. 대숲을 지나면 산을 벗어나 도로에 닿는다. 정상에서 53분. 안촌 버스정류장은 좌측 파란색 물탱크 맞은편으로 내려서면 마을을 거쳐 만난다. 3분 소요.


◆ 떠나기 전에

- 천태산장 꿩샤브샤브·국내 시배지 딸기 맛 일품

  


삼랑진 양수발전소는 지난 1986년 청평에 이어 국내에선 두 번째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 상하부댐을 만들어 전력수요가 많은 주간에 낙차를 이용,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삼랑진의 경우 상부댐이 천태호, 하부댐이 안태호다.

지금 발전소 입구인 홍보관에서 천태호에 이르는 5㎞의 벚꽃길은 터널을 이뤄 장관이다. 아름답지만 상대적으로 인파가 덜 몰리는 이곳은 드라이브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또 한 가지. 삼랑진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딸기를 재배한 시배지. 이달 중순까지 달콤하고 향긋한 딸기를 맛볼 수 있다.

날머리 행곡리 안촌은 이웃한 행촌과 함께 인구가 감소하는 여타 시골마을과 달리 부산 등 인근 도시에서 외지인이 유입되고 있는 마을. 특히 교사가 30여 명이나 되는 점이 특이하다. 이들은 기존 마을사람들과 함께 '살구골가꾸기 모임'을 결성,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

맛집 한 곳 소개한다. 천태산장(055-354-8859). 날머리 안촌마을 버스정류장에서 걸어서 5분. 삼랑진 유일의 꿩샤브샤브 전문점이다. 꿩의 뼈를 푹 고아 만든 육수에 종잇장처럼 얇게 썰어나온 꿩고기와 참취 미나리 쑥갓 시금치 버섯 등을 곁들여 먹는 별미다. 꿩 뒤다리살로 만든 꿩튀김, 꿩만두, 꿩똥집 요리도 밑반찬으로 맛볼 수 있다. 3, 4명이 먹을 수 있는 1마리 4만5000원. 이 집 박용윤 대표도 산꾼이다. 식사할 경우 차가 있는 홍보관이나 삼랑진역까지 태워다 준다.


◆ 교통편

- 경부선 삼랑진역에 내려 안촌행 마을버스 이용해야

기차를 타고 마을버스를 연계하면 편리하다.

부산역에서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삼랑진역에서 내린다. 오전 5시40분, 6시20분, 6시45분, 7시55분, 9시10분, 10시30분, 11시40분. 35분 걸리고 요금은 3200원. 삼랑진역 앞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안촌행 삼랑진교통 마을버스를 타고 양수발전처 홍보관 앞에서 내린다. 오전 7시48분, 9시55분. 1200원.

날머리 안촌 버스정류장에서 삼랑진역행 버스는 오후 3시40분, 5시40분에 출발한다. 시간이 여의치 않을 경우 삼랑진역 앞에 항시 대기 중인 삼랑진택시(055-353-9733, 8255)를 이용해도 된다. 1만 원. 삼랑진역에서 부산역행 열차는 오후 2시20분, 6시21분, 6시40분, 7시3분, 7시23분, 8시22분, 부전역행 열차는 오후 4시32분, 4시55분, 7시30분에 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삼랑진IC~김해 삼랑진 58번~양산 삼랑진역 좌회전 1022번~양산 원동 좌회전~삼랑진중고 보고 우회전~삼랑진 발전처(여여정사) 좌회전~삼랑진 발전처 홍보관 순.


문의=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8 이창우 산행대장 011-563-0254 www.yahoe.co.kr

 천태호


 금오산 천태산 갈림길



 복수초

 숭촌고개


 금오산 전망대




 금오산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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