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행/영천여행)아이와 정말 걷기 좋은 숲길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 오리장림 숲길 산책


경북 영천 여행에서 이번 여행지 자천리의 오리장림(五里長林)입니다. 

오리장림이라 하니까? 혹시 어떤 분들은 오리오리 꽥 꽥하는 그 오리를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와 걷기 좋은 숲길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 주소: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1421-1




2019/09/04 -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별별문화마을인 가상리 가래실마을 여행

2019/09/02 - (경북여행/영천여행)초보자가 포도 와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영천 WE 와이너리 포도와인 투어 체험

2019/09/01 - (경북여행/영천여행)수려하고 예술성이 돋보이는 보물 제513호 영천선원동철조여래좌상 여행

2019/08/30 - (경북여행/영천여행)팔부중상의 마모가 심해 많이 아쉬웠던 영천신월리삼층석탑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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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리장림의 오리는 길이를 뜻하며 오리장림은 2㎞의 긴 숲을 말합니다.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의 오리장림은 1,500년경에 마을 주민이 처음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마을로 들어오는 액운을 막고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 역할을 하며 마을 앞을 흐르는 고현천의 제방과 홍수로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역할로 조성된 숲입니다. 










현재 오리장림의 규모는 학교와 35번 도로개설 등으로 끊어지고 훼손되어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지금은 자천마을 입구에 도로를 끼고 좌우에 조금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오동리 오동마을 입구에서 자천마을인 옛 자천중학교까지 둥근 형태의 고현천을 따라 조성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당시에는 오리장림이 정말 장관이었을 듯합니다. 

여름철에는 동네의 정자나무 역할을 톡톡히 했을 것이며 겨울철에는 찬바람을 막아주는 역할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리장림의 수종은 느티나무, 버드나무, 굴참나무 등 총 12종에 12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만들고 있었는데 세월의 무게를 느껴지는 왕버들나무의 표피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오리장림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날 자정에 마을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고 있으며 봄에 잎이 무성하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고 합니다.

 






지금은 자천마을 앞에 있어 자천 숲으로도 불립니다. 

아쉽게도 코스가 너무 짧아 정말 싱거웠습니다.

 








그래도 이런 울울창창한 숲을 좀체 만나기 쉽지 않아 정신은 맑아지며 기분까지 상쾌해졌습니다. 

안내판에는 아주 느리게 걸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4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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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1421-1 | 영천자천리오리장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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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별별문화마을인 가상리 가래실마을 여행. 영천 별별문화마을인 가래실마을 여행


영천여행을 하다가 시안미슬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별빛문화마을인 가래실마을 여행을 하자고 현장에서 합의되어 찾았던 시안미술관과 별빛문화마을인 가래실마을 여행. 

시안미술관은 가상리 별빛문화마을인 가래실마을의 폐교를 인수하여 꾸며진 미술관입니다.





영천 시안미술관, 별별문화마을 가래실마을 주소: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 649

영천 별별문화마을 가래실마을의 시안미술관 전화:054-338-9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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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미술관 

교정의 아름드리나무는 어릴 적 옛 동심을 끌어내기에 충분해 보였고 초록의 잔디가 깔린 너른 운동장에는 예술작품이 놓여 있었습니다. 

8월의 극성 무더위였지만 매미 소리와 함께 싱그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시안미술관의 소문을 어찌 모두 알고 찾아왔는지 많은 관광객이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하는 동화 같은 모습에 나도 한참을 나무그늘에 쉬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가상리 별빛문화마을인 가래실마을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별빛문화마을인 가래실마을은 2011년에 행복프로젝트, 기쁨두배프로젝터, 테마이야기로 구분하여 전국의 10곳을 뽑았는데 행복프로젝트는 영천의 가상리·화산리·귀호리 단 1곳만 선정되었습니다. 

가성리 별빛문화마을인 가래실마을을 둘러보면 다양한 작품을 만나는데 그게 총 45점의 작품을 설치해 그저 촌락에 불과했던 별빛문화마을인 가래실마을을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만들었습니다.






풍선을 타고 떠나는 환상여행

작가 권순자


시안미술관과 함께 별빛문화마을인 가래실마을은 창착예술품과 벽화가 마을의 분위기를 이끄는 예술촌입니다. 

먼저 만났던 작품이 가래실 버스 정류장입니다. 

제목은 풍선을 타고 떠나는 환상여행이며 버스 정류장 지붕에 풍선이 여러 개 달렸어 금방이라도 어디 날려갈 것 같습니다. 

이는 오고가는 버스정류장의 풍경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별빛문화마을인 가래실마을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영천문화마을 행복나눔센터 

가래실마을을 알리는 안내판 



가래실 버스정류장의 버스정류장 작품입니다. ㅎㅎ 

꼭 어릴대 회충약을 먹으면 나오는 꺼시(회충) 같습니다. 




요기는 가래실마을 앞을 지나는 하천이

액자속으로 들어왔습니다. 

ㅎㅎ 완전 작품입니다. 




영천의 대표 명산인 보현산에 보현산 천문대가  있습니다. 

이때문에 영천가래실마을을 별별미술마을이라고도 합니다.

별하면 생각나는게 어린왕자입니다. 

요 작품은 영천의 여러곳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가래실마을 

별별미술마을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공차기를 하는 지 ㅎㅎ




요기는 카페인데 방문할 때 사람이 없었습니다. ㅎㅎ

 아마 무인카페도 였던가 생각됩니다. 




방가방가 

저기에 나도 앉고 싶어요 ㅎㅎ

앉으면 안되겠죠 



가래실마을 문화마을 창작소 나눔 건물앞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인도 볼수 있었습니다. 



가래실마을 전체가 요런 조형물이나 

벽화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보여줍니다. 

정말 볼꺼리가 많았습니다. ㅎㅎ



먼저 마을을 둘러보려면 

가래실문화마을 안내도를 꼼꼼히 보아야겠죠 





영천은 포도도 유명하지만 여기 가래실마을은 복숭아가 유명합니다. 

복숭아가 정말 맛있게 보입니다. 

단번에 군침이 질질 흘르내리게끔 잘 그렸습니다. ㅎㅎ



요즘은 보기힘든 농사법입니다. 

이걸 쟁기질이라 하는데  요즘은 트렉터라가 이일을 대신하죠 ㅎㅎ

 이랴!! 재넘어 사래긴밭은 언재 갈려하느냐!는 시조가 생각났습니다. 




가래실마을의 구멍가게 

평일인지 문은 닫혔고 

마을은 조용했습니다. 



무소의 물처럼 가라가 아니고 갈까  ㅎㅎ

소가 아니고 사슴이네요 ㅋㅋ


마을에 정미소도 있었습니다. ㅎㅎ

정미소는 나락을 쌀로 만드는 곳이죠 ㅎㅎ

 정미소까지 갖춘것을 보면ㅎㅎ 가래실마을은 규모가 꽤 큰 마을로 보였습니다. 

가상정미소는 장날을 쉬는 날 

이날도 문은 굳게 닫혀 있었으며 

곧 벼수확을 하면 본격적인 

가동을 할것 같습니다.






가상정미소를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가상정미소 담벼락에 있은 강아지 그림

너무 귀엽조 ㅎㅎ

정말 잘 그렸습니다. 




와 하늘에서 별이 떨어졌습니다. ㅋㅋ

별이 떨어질 때는 닌자의 표창이 따로 없을 듯 . 

떨어지는 별을 맞으면 억수로 아프겠죠.




연륜 

작가 영천팀 A





꽃잎 

작가 김지희




별자리 부조 벽화

작가 유영진



요건 미술작품이 아닐 듯 ㅎㅎ

그런데 작품같이 느껴졌습니다. 



전통가옥에 외계인이 나타났습니다. 





와우 벽화가 한폭의 예슐작품입니다. 

정말 더운날씨인데

이그림 하나로 갑자기 등골이 시원해 졌습니다. 




요기는 가래실마을의 동네박물관



가래실마을의 주민 사진



별 헤는 밤

어린왕자 너 어딜보니 ?






마을의 수호와 안녕을 

작가 신병기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입니다. ㅎㅎ



요기는 걷는길 구간 가래실마을은 

5개의 코스로 나누어져 있으며 

제각각 다른 예술작품을 만납니다.



헛간에 상어가 나타났다 ㅎㅎ

상어 건조중



내륙에서  바다 풍경을 벽화로 보니 색다른 맛이 느껴졌습니다. 

그느낌은 서늘한  ㅎㅎㅎㅎ




여기 벽화는 모두 고흐가 그렸을 정도로 

하나같이 모두 예술작품이었습니다. 






봄을 알리는 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청개구리가 금방이라도 

물속으로 뛰어들듯은 자세 ㅋㅋ 

와!!! 정말 실감나게 잘그렸습니다.






새장의 새 

작가 손몽주 



토지 

작가 고산금



마을을 대충 한바퀴 둘러보고는 다시 시안미술관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2층 카페로 직행했습니다. 




2층 카페로 올라가는 입구 하회탈 





카페 내부모습입니다. 

아이스커피로 시원하게 한잔 하고 잠시 쉬었다가

다음 여행지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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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 649 | 시안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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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천여행)초보자가 포도 와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영천 WE 와이너리 포도와인 투어 체험


경상북도 영천은 포도 주산지로 3,800여 농가에서 3만 4천여 톤을 생산하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합니다. 

지금 영천 포도가 한창 출하 중입니다. 

필자는 지난주에 영천 포도밭인 WE 와이너리에서 포도 와인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영천 포도와인 체험 투어 WE 와이너리 주소:경상북도 영천시 금호흡 신월리 135-4

영천 포도와인 체험 투어 WE 와이너리 전화:054-338-0771, 010-8858-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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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와이너리





거봉과 캠벨 그리고 머루포도가 주재료인데 현재에는 거봉과 캠벨이 출하되고 추석이 지난 9월 말에 머루포도로 와인을 만듭니다. 

지금은 거봉으로 WE 와이너리에서 포도와인을 만들었습니다.










먼저 WE 와이너리 사장님의 상세한 설명을 듣고는 효모와 산화방지제, 설탕이 든 프라스틱 통을 받았습니다.

 


먼저 포도밭에서 포도를 직접 따야 합니다. 

WE 와이너리에서 운영하는 포도밭은 주위에 5곳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WE 와이너리 체험장과 붙은 포도밭에서 직접 포도를 땄습니다.

 


와인체험용으로는 잘 익은 포도를 따야 하며 보통 3~4송이를 따면 됩니다. 

수확기의 포도밭에 가면 비닐하우스도 아니고 지붕만 살짝 덮여 있는데 이는 비를 맞으면 그만큼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지붕을 설치한다 합니다.

 



포도를 땄다면 이제 씻어야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와인용 포도는 절대로 씻으면 안됩니다. 

이는 100%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묻은 농약은 어찌합니까 하고 제가 사장님께 질문을 드렸더니 농약을 쳐도 5일 정도 지나면 다 없어진다고 하였고 인체에 해롭지 않은 농약이라 바로 와인을 담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바로 먹을때는 찝찝하다면 물에 한번 씻어주면 됩니다. 

포도송이를 통째로 담을 수는 없으니까 포도를 따서 상한 것은 골라냈습니다. 

내가 먹을 거니까 말입니다.



프랑스 등 와인 주산지에서는 포도 수확을 기계로 하고 대량 생산하는 와인은 썩은 거 상한거 모두 와인재료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제가 먹을 와인은 깨끗한 포도송이만 땄습니다..

 


그런데 썩은 거만 모아서 만든 포도와인이 엄청나게 비싸다고 합니다. ㅎㅎ

포도를 따니까 통에 한가득입니다. 

이제는 손으로 북적북적 막 주무릅니다. 

그러니까 통안에서 포도즙이 얼마나 나오던지 포도도 주성분이 대부분 물로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참을 주물럭거리면은 WE 와이너리에서 포도와인 체험은 끝이 나는데 웬 스티커를 프라스틱 통에 붙이게 했습니다. 

집에 가서 와인만들기를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뚜껑에는 만든 날짜와 이름을 적었습니다.

 


WE 와이너리 와인 체험이 끝나면 간단하게 와인잔을 받는 예절과 와인의 발효과정 등 여러 가지 설명을 곁들어주며 끝에는 영천 WE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와인시식도 하였습니다.



집에 와서 와인통을 뒷 베란다에 두었습니다. 

뚜껑을 살짝만 닫고 25도에서 7일 정도 1차 발효하면 하루에 2회 정도 저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만 잊어버리고 한참을 두었다가 아 참 포도와인이 있지 싶어 통을 들고 좌우 위·아래로 여러 번 흔들어 주었습니다.



색상이 조금씩 찐해지는 것을 느꼈는데 안 저어서 상했나 싶어 뚜껑을 열고 냄새를 맡았더니 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두었다가 지난 금요일 쇠망을 이용하여 1차 걸러 즙만 받았습니다.

 


추출한 즙을 다시 25도에서 이틀 동안 숙성시키라고 하는데 그냥 뒷베란다에 두었습니다. 

1시간쯤 지나 궁금해서 뒷베란다의 와인통을 보았습니다. 

순수한 와인 색깔과 찌꺼기가 약간 들은 즙이 서로 분리 되어 있었습니다.





색상이 진짜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담았습니다. 

어제 일요일 저녁에 다시 한 번 2차로 걸러주었는데 촘촘한 망사가 없어 옛날 집에서 순두부 짤때 삼베 같은 거로 걸러주었는데 그것을 이용하여 포도즙을 걸러주는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먼저 포도즙을 담을 병을 밑에 놓고 깔때기로 사용할 큰 생수병을 반을 잘랐습니다. 

자른 생수병을 보관병 위에 꽂았습니다.

 




생수병 안에다 걸러는 망사를 펴 놓고 1차로 걸렀던 포도즙을 다시 부었습니다. 

보관병에는 그래도 1차 때보다는 좀 더 순수한 포도즙이 남았습니다. 

1병이 다 차면 좋을 텐데 약간 모자라서 진공상태로 유지하려고 뒤집어 놓았습니다.






이 상태에서 포도 만들기 전 공정은 끝이 났습니다. 

설명서에는 13도에서 6개월을 보관하라는데 6개월까지 어찌 기다려야 하는지 “인내는 달다. 그러나 그 열매는 쓰다” 처럼 일단 마음을 굳게 먹고 뒷베란다에 보관하고 스마트폰 알람에 2020년 2월 29일에다 알람 설정을 해 놓았습니다.

 




다음날 다시 와인을 확인했는데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띤 아름다운 나만의 와인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와우!!! 6개월 후의 와인이 기대되었습니다. WE 와이너리 영천와인투어는 체험비 1인 15,000원이며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해야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면서 각자 먹을 포도는 따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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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금호읍 신월리 135-4 | we와이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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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천여행)수려하고 예술성이 돋보이는 보물 제513호 영천선원동철조여래좌상과 환구세덕사 여행


영천시 임고면에는 고려말 충과 절의를 상징하는 삼은 중 한 분인 포은 정몽주를 배향한 임고서원이 있습니다. 

임고서원을 둘러보고 찾았던 영천선원동철조여래좌상. 영천선원동철제여래좌상은 선원동에 현재 선정사 대웅전에 모셔져 있습니다. 

선원동 앞으로 자호천이 흘러 임고서원의 조옹대를 휘감으며 흘러갑니다. 

단애를 핥으며 흐르는 그 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워 조선 인조 때 정호례는 낙향하여 도연명의 시 “도화원기”의 신선이 산다는 ‘도화선곡’에서 그 음을 취했다고 합니다.

 




선정사 영천선원동철조여래좌상 주소: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770

 선정사 영천선원동철조여래좌상 전화:054-336-9996




2008/11/17 -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거동사. 단풍이 황홀한 영천의 거동사입니다.

2016/05/06 -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보현보살을 상징하는 보현산의 상징인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여행. 정각리 삼층석탑

2016/05/09 -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자천교회. 115년 역사를 가진 한국 기독교 사적 제2호인 영천시 화북면 자천교회 여행. 자천교회

2016/05/11 -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모고헌, 독특한 누각이 돋보였던 MBC드라마 화정 촬영지 영천 보현산 아래 옛 태고와 누각 모고헌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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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풍광이 도연명의 무릉도원과 비견될 만큼 아름다워 신선이 산다는 선원동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으로 절벽이 휘감았고 야트막한 산이 병풍을 두른 한적한 마을이었습니다. 

몇 년 전에도 한번 찾았던 영천선원동철조여래좌상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선정사 경내 텃밭에서 보살과 스님이 밭일하고 계시기에 인사하고 대웅전 안의 철불을 친견했습니다.




오래전에는 선원동 마을에 대사찰이 있었나 봅니다.

지금은 폐사되어 그 흔적도 찾을 수 없다고 하니 그저 애석할 뿐입니다. 

그 당시 사찰의 대웅전에 안치되었을 법한 영천선원동철조여래좌상은 농사일하던 주민이 자신의 논에서 처음 발견하였습니다. 

선정사 입구의 환구세덕사가 모두 옛날 절터로 추정되며 그 위쪽에다 절을 세우고 철불좌상을 모셨다고 합니다. 

영천선원동철조여래좌상의 높이는 151㎝로 불두높이는 49㎝이며 머리카락이 라면처럼 꼬불꼬불하게 보입니다. 

나선형의 머리카락에다 가운데 상투같이 봉긋하게 솟았는데 이를 육계라 합니다. 

이마 위에는 고려 불상의 특징인 반달모양을 표현했으며 눈썹이 크고 길며 눈꼬리가 올라갔습니다.

 


코, 입, 인중, 양 볼이 깊게 팬 보조개 하며 얼굴의 윤곽이 수려한 조각남을 보여주는 듯 뚜렸합니다. 

목에는 삼도를 그렸으며 넓은 어깨와 당당한 가슴, 결가부좌한 다리 등에서 근엄하며 비례와 균형미가 잘 맞는 불상이었습니다. 

몸에 걸친 법의는 우측 어깨를 드러내며 몸에 밀착되게 흘러내렸습니다. 

균형 잡힌 몸매를 잘 나타내었고 결가부좌한 양다리 사이로 부채꼴 주름을 표현하여 전체적으로 불상의 아름다움을 잘 나타내었습니다.

 



영천선원동철조여래좌상은 대좌와 광배, 불상의 양손은 발견 당시부터 없어져 양손은 복원한 상태입니다.

철불의 제작과정을 보면 여러 조각으로 주조하여 땜질로 붙인 흔적이 여러 곳에 남아 흡사 누더기를 걸친 가사 같았습니다. 

통일신라 말기에 많은 철불 조성이 이루어졌으며 그 섬세한 기술을 그대로 이어받아 제작된 고려 초기의 불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1969년 7월 보물 제513호에 지정



선정사 입구의 환구세덕사는 숙종 46년인 1720년 정세아의 후손이 문중의 자제를 강학하는 장소로 세워졌습니다. 

충효각, 충이당, 추원당, 환고정사 등 여러 건물이 지어졌으나 현재 서당과 사당은 복원하였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정세아와 아들 정의번이 의병인 창의정용군을 조직하여 영천 전투에 참여하여 승리하였습니다. 

부자는 다시 경주전투에 참여하였으나 전세가 불리해지자 아버지는 포위망을 뚫고 탈출하였으나 아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아버지를 찾아 적진으로 다시 뛰어들었다가 전사하였습니다. 

환구세덕사는 이들을 배향하는 추모공간입니다.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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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 선정사(영천선원동철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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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천여행)팔부중상의 마모가 심해 많이 아쉬웠던 영천신월리삼층석탑 여행. 영천신월리삼층석탑


경상북도 영천시를 여행하면서 찾았던 영천신월리삼층석탑, 

석탑과 함께 인근에 탑지란 이름을 가진 큰 저수지가 있습니다. 

이 저수지의 명칭이 영천신원리삼층석탑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천신월리삼층석탑 주소: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금호로 360-29 신흥사(신월리)

영천신월리삼층석탑 신흥사 전화:054-33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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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신원리삼층석탑은 신라 시대 석탑이라고 합니다.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신흥사와 함께 세워진 석탑으로 보고 있으나 그에 관한 기록은 찾을수 없습니다.






현재 신흥사는 1957년에 세워졌습니다. 

일단 영천신월리삼층석탑을 찾았기에 삼층석탑 구경을 하였습니다. 

영천신월리삼층석탑의 높이는 4.75m이며 영천에서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통일신라양식의 석탑이며 특이하게도 기단면석에 팔부신중상과 4면의 1층 탑신에 감실에다 문고리 장식이 새겨져 있습니다.

 








필자는 그저 밋밋한 석탑보다는 기단이나 탑의 몸돌 면석에 조각된 보살상이나 천인상등이 조각된 것을 더 좋아합니다.

 




영천신원리삼층석탑도 이런 종류에서 보면 제 구미에 딱 맞는 삼층석탑입니다. 

이중기단에 3층의 석탑과 석탑에 조각된 양식으로 건립연대를 추정하며 전형적인 신라 석탑의 양식을 따른 9세기로 보고 있습니다.

 




안내판을 보면 “윗기단부의 면석에는 팔부중상이 돋을새김 되어 있고,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로 조성되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옥개석 밑면은 4단의 받침이며 추녀 밑은 수평을 하고 있습니다. 

4면의 기단면석에 돋을새김된 팔부중상은 마모가 심해 정말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듯이 그 단단하다는 화강암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영천신월리삼층석탑을 뒤로하고 다음 여행지로 향했습니다. 

보물 제4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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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금호읍 신월리 204-7 | 영천신월리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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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천여행)보현산천문과학관 둘레길, 정각리 별빛마을 별빛누리길을 걷다 


경상북도 영천시 보현산(1,124m) 둘레길을 걷고 왔습니다. 

보현산은 영천시에 가장 높은 봉우리로 정상 인근은 청송군과 포항시의 경계를 가릅니다. 

보현산 정상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보현산 천문대가 있습니다. 

전국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인다는 보현산 천문대에는 만 원짜리 지폐 뒷면에 나오는 1.8m 광학 망원경을 설치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망원경이라 합니다. 

물론 이곳까지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보현산천문과학관 주소: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689

보현산천문과학관 전화:054-330-6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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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산 별빛누리길


보현산 별빛누리길 궤적 트랭글 캡쳐


보현산 별빛누리길 고도표 트랭글 캡쳐




이번에 보현산은 정상 등정 목표보다는 별빛마을의 둘레길을 걷고 왔습니다. 

보현산에는 보현산 하늘길로 불리는 둘레길이 여러 코스 나 있는데 1코스 구들장 길, 2코스 천수누림길, 3코스 태양길, 4코스 보현산댐길 5코스 횡계구곡길과 지로인 별빛 누리길입니다. 

6개 코스 중에서 원점회귀로 정각마을을 8자 모양으로 한 바퀴 돌아보는 별빛 누리길을 선택하여 걸었습니다.

 



정각리는 보현산, 작은 보현산, 기룡산이 동서남북 별빛마을은 감싼 형국입니다. 

바깥에서 보면 이리 높은 곳에서 넓고 평평한 땅이 있다고는 도저히 생각하지 못할 듯 보였습니다. 

별이 가장 잘 보인다는 보현산으로 인해 정각마을은 별빛마을이란 애칭을 얻었으며 매년 별빛축제가 영천보현산천문과학관을 위시하여 열립니다.

 


정각리 별빛마을은 행정자치부로부터 2003년 아름마을로 선정되어 마을 가꾸기 사업이 시행되었는데 어린 왕자와 별 헤는 별빛마을을 걷는 힐링 코스입니다. 

별빛 누리길은 5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구간은 천문대길, 은하수길 1.3km, 2구간 양지 음지길 1.3㎞, 3구간은 나무꾼의 길 2.5㎞, 4구간은 4색의 숲길 1.7㎞, 5구간은 별빛 전설이 흐르는 길 1.3km로 꾸며져 있습니다.




별빛 누리길 1구간은 대체로 2㎞ 이내의 짧은 거리고 누구나 걸을 수 있는 마을 길이자 숲길입니다. 

그러나 3구간인 나무꾼의 길은 나무꾼의 발길이 많지 않아서인지 후반부에 가시덩굴과 잡목으로 길이 사라져버려 약간 길이 변형되었으니 참고하세요.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보현산 별빛 누리길 경로를 보겠습니다. 

보현산천문과학관~외미기재~음지마을~정각2리 버스정류장 ~양지마을 입구 느티나무~어린 왕자 우물~별빛테마마을~보현산천문과학관~원정각(정각1리)마을회관~절골마을 느티나무~절골마을 입구 삼거리~보현산식당~자작나무숲~보현산 천문대(구들장 길) 임도 밑 갈림길~보현산천문과학관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둘레길입니다. 

전체거리는 약 8㎞이며 3시간 30분~4시간이 소요됩니다.



별빛 누리길 출발과 도착은 보현산천문과학관입니다. 

보현산천문과학관 옆 건물인 보현산 천문전시체험관 앞에 내려가는 콘크리트 길 입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곧바로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갑니다.



정면에 높은 산은 기룡산이며 뒤돌아서면 천문대를 이고선 보현산이 우뚝 솟아 영천시 최고봉답게 하늘 금을 긋고 있습니다. 

곧 2차선 도로와 만납니다. 

도로 건너편의 별빛 누리길 이정표에는 가야 할 양지마을(1,020m)·음지마을(2,220m)은 왼쪽입니다.

 











2차선 도로를 따라가면 화북면과 자양면 경계인 외미기재입니다. 

여기서 오른쪽 음지마을(840m)로 향합니다. 

중간에 갈림길이 여러 곳 있지만 콘크리트 길은 별 어려움 없이 기룡산(2.4㎞)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기룡산 안내도와 이정표가 서 있으며 음지마을은 이제 지척입니다.

 













음지마을(견암마을) 작은 안내판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마을을 내려갑니다. 

마을을 벗어나면 다리를 건너고 이내 정각2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사거리에 별빛 누리길 안내판이 있습니다. 

걸어왔던 길을 되짚어 정리하면서 버스정류장 오른쪽의 양지마을(560m)·나무꾼의 길로 향합니다.






오르막인 길을 따라가면 양지마을을 앞두고 크게 꺾어 도는 지점에 마을의 당산나무인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별빛 누리길은 느티나무 오른쪽인 산 능선을 타고 오릅니다. 

나무꾼의 길이라서 그런지 양지마을을 두른 아름드리 소나무는 진짜 우리 소나무의 참모습이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자태에 자꾸만 눈길이 갔으며 양지 마을에서 애지중지하며 관리하는 듯 보였습니다. 

이를 보면서 양지마을 나무꾼도 기세등등한 소나무의 기에 눌려 함부로 베지 못했던가 봅니다.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산사면을 타고 갑니다. 

짙은 소나무 숲사이로 난 길이며 원정각마을을 잇는 옛길을 정리했던 듯 보였습니다.

 



이정표가 있어 산길은 순조롭게 나가다가 이정표는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가는데 길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10여 m 내려섰더니 큰 나무가 가로질러 넘어져 있고 둘레길은 묵어 있었습니다.

모두 왼쪽으로 빠져나갔던 듯 그쪽으로 길이 반질반질 나 있었습니다. 

일단은 넘어진 나무를 빠져나와 무덤이 있는 곳까지 가 보았습니다.



웃자란 가시덩굴에 바지가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되돌아가 좀 전에 본 길로 빠져나갔습니다. 

산등성이에 올라서서는 바로 내려갔습니다. 

개활지인지 큰 나무는 보이지 않고 잡풀만 자라있어 무작정 치고 내려갔습니다. 

콘크리트 길 끝 부분에 별빛 누리길 이정표가 서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편안하게 왼쪽 콘크리트 길을 걸어가면 됩니다.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있어 마을을 흐르는 계곡에 놓인 다리를 지나면 삼거리인 어린 왕자와 우물에 닿습니다. 

마을의 중요한 식수로 물을 길으러 나왔지만, 지금은 모두 집안으로 상수도가 연결되어 그럴 필요가 없어져 이제 벽화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우물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마을을 빠져나가면 다시 갈림길입니다. 

길을 건너면 옛 학교터였던 별빛테마마을을 가로질러나가고 보현산천문과학관은 지척입니다. 

이제 별빛 누리길 전반부가 끝났다면 보현산천문과학관에서 후반부 별빛 누리길을 출발합니다.

 



종합안내소를 지나 도로를 따라갑니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정각1리(원정각) 마을회관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의 다리를 건너면 정각1리 마을회관 갈림길에서 오른쪽인 회관 옆길입니다.

 마을을 빠져나가면 2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직진하며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 마을 길을 따라갑니다.





`절골마을 320m` 이정표에서 밭둑 길을 따라가면 절골마을 입구의 느티나무 보호수 앞입니다. 

보호수 앞 다리를 건너면 절골입구 삼거리이고 왼쪽 천문과학관(1,360m)·방향의 보현산 식당을 보고 갑니다.



보현산 식당 끝 부분의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으로 꺾어 식당을 벗어나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작은 보현산과 보현산 천문대로 오르는 산길이며 별빛 누리길 4코스 ‘4색의 숲길’입니다’.







하얀 나무껍질의 자작나무 숲을 지나면 덱 계단을 오르고 나서 만나는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보현산천문과학관으로 산길을 내려갑니다.

 






이 길은 정각리의 추운 겨울을 나려고 작은 보현산에서 방에다 놓을 구들장을 쪼개어 지게에 지고 수도 없이 오르내렸을 산길로 구들장 길 시작점인 보현산천문과학관에서 별빛 누리길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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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689 | 보현산천문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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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시 대창면 구지리 복사꽃마을 여행. 영천에서 복사꽃길을 걸어보세요 


매화꽃과 산수유꽃이 봄꽃의 시작이라면 그 자리를 이어받은 벚꽃이 또다시 자리를 내어주면서 복사꽃이 이제 자리를 받았습니다.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복사꽃 마을·복숭아 마을로 불리는 구지리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부산에서 언양나들목을 나와 운문령을 넘고 운문호를 돌아 영천으로 향했습니다.




영천 복사꽃마을 주소: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구지리 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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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을 찾아가는 도중 농촌은 벌써 손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농부의 손에서 진짜 봄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영천 땅에 들어서면서부터 선분홍색의 복사꽃에 하늘의 색감이 완전히 달라 보였습니다.





고개를 넘으면서 구릉지에 펼쳐진 복사꽃은 진짜 무릉도원이 이런 곳이구나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하늘도 복사꽃의 아름다움을 더 예쁘게 하려는 듯 화창해서 여행을 떠나는 나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 주었습니다. 

역시 빠른 소식통은 진사님입니다.







벌써 복사꽃의 아름다움을 알고 여러 분이 찾아와서 열심히 사진을 담고 있었습니다. 

나도 사진을 찍기 위해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경부선 KTX 선로와 복사꽃이 잘 조화를 이루는 사진포인트가 보였습니다.






벌써 한 분의 진사님이 삼각대를 걸어놓고 열차가 들어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어디선가 웅~~~~하는 소리와 함께 KTX가 쌩하며 통과 했습니다. 

순식간에 지나갔지만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자주 다녔습니다. 

사진을 몇 장 담고 구지마을로 내려갔습니다.


 






바로 한 모퉁이만 도니까 복사꽃 마을이었습니다. 

땅도 선분홍, 하늘도 선분홍, 내 마음조차 선분홍색 되었으며 활짝 핀 복사꽃에 내 몸이 빨려 들어갔습니다. 

아이고 언제 복숭아 맛을 볼까? 그러나 곧 이 복사꽃이 여름 과일인 복숭아로 바뀌어 주렁주렁 달리 걸 생각하니 입안에 군침이 베어 나왔습니다. 

ㅎㅎ 새콤달콤한 맛있는 복숭아를 생각하며 다음 여행지인 반곡지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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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대창면 구지리 561-5 | 구지리마을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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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여행/영천가볼만한곳)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 균형미가 아주 빼어난 고려시대 철불 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을 만나다. 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



우리나라에서 산수가 빼어나지 않은 곳이 없어 우리 강산을 금수강산이라 부릅니다. 그 때문인지 여행지를 다니다 보면 경치가 정말 아름다워 감탄을 하게 되는데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와 선원동을 끼고 흐르는 자호천의 그림 같은 풍광도 나의 혀를 내두를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고려말의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이 사색하며 즐겨 올랐다는 조옹대에서 자호천을 따라 병풍처럼 둘러쳐진 천애 절벽이 도연명이 무릉도원과 비견되었는지 ‘선원동’이라 했다는데 유래를 보면 조선 인조 때 정호례는 벼슬을 물리고 낙향하면서 중국 동진의 시인이었던 도원명의 시 ‘도화원기’의 신선이 산다는 ‘도화선곡’에서 마을 이름을 따왔다 합니다. 신선이 거처한다는 무릉도원의 풍경에 선원동은 너무나 잘 어울린다 하겠습니다.







 

◆영천여행/영천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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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8 -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보현산~보현산 시루봉 산행, 하늘바라기에 좋은 산행지 보현산 천문대가 있는 영천의 지붕 보현산 산행. 영천보현산




 


사실 이번 여행은 임고서원과 선원동 철조여래좌상을 보기 위함인데 임고서원에서 대략 1.2km 가면 자호천에 놓인 양향교를 건너면 바로 삼거리 왼쪽이 선원동과 선원동 철조여래좌상 가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다시 자호천을 건너고 선원동 마을입니다. 원래 이곳에는 선원동과 어울리는 큰 사찰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찾을 길 없으며 어떤 연유로 폐사되었는지 모르지만 인근 논에서 농사일하던 주민이 철조여래좌상을 처음 발견하였습니다. 지금의 환구 세덕사 주위가 옛 절터지만 그 안쪽에다 작은 절를 짓고 철불 좌상을 안치하게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지금 선정사는 한창 불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새로운 대웅전에다 철불을 봉안했는데 이를 ‘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이라 합니다. 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의 불두는 나선형의 머리카락에다 큼지막한 상투 모양의 육계를 하였습니다.


 

 

 

 


이마 위쪽에는 고려 불상에서 잘 보여주는 반달모양을 표현했으며 긴 눈썹에 크고 길게 눈꼬리가 올라간 눈 하며 코와 입, 인중, 양 볼에 깊게 팬 보조개 등 목에는 삼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얼굴은 근엄한 표정에다 넓은 어깨와 남성적인 당당한 가슴 하며 다리는 결가부좌 하였으며 균형미가 아주 뛰어난 불상입니다. 이리보니까 풍기는 느낌이 경주 석굴암 본존불과 흡사합니다.


 

 


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의 법의는 우측 어깨를 드러내며 흘러내린 ‘우견편단’으로 몸에 밀착되어 잘록하며 균형 잡힌 몸의 곡선을 잘 드러내었으며 옷 주름은 간략하지만 결가부좌한 양다리 사이로 부채꼴 주름을 표현하였습니다.


 

 

 

 



대좌와 광배 그리고 철불의 양손은 발견 당시 분실하여 남아 있지 않았지만, 손은 다시 수리하여 복원하였으며 불상을 자세히 보면 주조하여 땜질로 붙인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의 전체 높이는 151cm인데 불두 높이와 무릎 높이는 각각 49cm, 101cm, 어깨와 가슴 넓이는 각각 77cm, 48cm입니다. 당시 철불 조성이 많았던 시기인 통일 신라 말의 섬세한 조각 수법을 계승한 고려 초기의 불상 양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1969년 7월에 보물 제513호에 지정되었습니다.


 

 

 

 

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이 봉안된 선정사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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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770 | 선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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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6.06.24 09:55 신고

    임고서원과 멀지 않았군요
    다움 갈 기회가 있으면 가 봐야겠군요^^

  2. 위네모 2016.06.24 13:18 신고

    여름에 경북 놀러갈 까 했는데 좋은 정보 알아가게 되네요.
    기회되면 경북 영천에 들러서 한 번 구경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3. 솜다리™ 2016.06.24 13:24 신고

    철로 만들었다니...
    넘 신기하내요..^^
    덕분에 귀한 장면 보내요~

  4. 도느로 2016.06.24 13:27 신고

    철을 재료로 불상을 만든것은 처음봅니다.
    그래서인지 여느불상과는 그 느낌이 다르네요.
    오늘도 좋은 곳 잘 알아갑니다. ^^

  5. 울릉갈매기 2016.06.24 14:04

    색감이 남달라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6. 행복한요리사 2016.06.24 17:35

    영천 선원동의 철조여래좌상을
    만나고 갑니다.
    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

  7. pennpenn 2016.06.25 07:19 신고

    철조여래좌상과 그 배경이
    보통의 사찰에서는 보기 드문 모습이네요.

    오늘은 6.25전쟁이 터진 날이라 마음이 착잡합니다.
    주말을 즐겁게 보내세요~

  8. 드래곤포토 2016.06.25 08:03 신고

    영천에도 철불이 있었군요
    철원의 도피안사에도 통일신라시대 철불이 있습니다.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모고헌, 독특한 누각이 돋보였던 MBC드라마 화정 촬영지 영천 보현산 아래 옛 태고와 누각 모고헌 여행


보현산의 깊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은 계곡을 휘감아 보현산의 속살을 헤집으며 횡계천을 이룹니다. 이곳 횡계천에는 이름만큼 골이 깊어서 오래전부터 물 좋고 산수 좋은 곳이라 하여 많은 선비가 찾았습니다. 특히 영천 출신의 지수 정규양(1667~1732)과 그의 형인 훈수 정만양(1664~1730)형제는 부친이 숨지자 보현산의 횡계로 내려와 정자를 짓고 안빈낙도하며 세상과 담을 쌓고 학문에만 매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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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형제는 이곳 횡계천에다 나란히 정자를 세웠는데 정규양은 태고와를 짓고 약200m 떨어진 옥간정의 형을 만나기 위해 빈번하게 왕래를 할 정도로 우애가 남달랐다 합니다. 이번 영천시 화북면 여행을 하면서 옥간정은 시간 관계로 보지 못했고 횡계서당과 그 부속건물인 정규양의 모고헌만 둘러보았습니다.

 

 

 

밖에서 보는 횡계서당은 무너졌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파란 방수천을 뒤집어서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출입문은 꽉 닫혀 있었는데 왼쪽 담장 끝에서 내부로 들어가게끔 되어 있어 모고헌과 횡계서당을 볼 수 있었습니다. 횡계서당에 비계를 설치한 게 곧 수리하는 것으로 보였으며 모고헌인 태고와도 문짝이 떨어질 듯하였고 얼씬 서러워 폐가 같았습니다.


 

 

모고헌은 1701년 조선 숙종 27년 정규양의 나이 35세 때 대전동에서 이곳으로 거처를 옮겨 태고와(太古窩) 정자를 건립했으며 1730년에 수리를 하고 그를 따르는 문인들이 모고헌이라 바꿔 불렀습니다. 모고헌은 횡계천의 암반을 적절하게 이용하여 세웠는데 정자의 반은 암반을 걸치고 반은 계곡으로 건물을 밀어 넣고 기둥을 세워 단애에 고정된 중층의 누각입니다.



 크기는 앞면과 옆면이 각각 2칸인(일부 앞면은 3칸 표기)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며 건물의 앞면인 계곡 쪽에는 계자 난간을 달았고 그 외 3면은 판벽을 돌렸습니다. 모고헌은 앞쪽은 트이고 3면은 판벽으로 막은 구조는 횡계천에서 들어오는 물소리와 보현산의 바람소리 새소리를 항상 가두어 두려 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되었습니다.


 

 

건물 좌우 판벽에는 쌍여닫이 문을 두었으며 뒷면에는 외여닫이문을 달아 출입하게끔 했습니다. 또한 건물의 판벽 위로는 살창문을 달아 들어온 바람이 빠져나가는 환풍구 역할을 하게 했습니다. 모고헌의 특징은 가운데에다 온돌방을 넣고 그 외 사면에는 우물 정(井)자 형태의 툇마루를 달아내었는데 툇마루에 앉아 횡계천을 보면 바람소리와 계곡의 물소리에 시구가 절로 나올 듯합니다.


 

정규양과 만양형제는 이곳에 앉아 횡계구곡의 3곡인 태고와를 주제로 한 시를 남겼는데

“삼곡심제가범선(三曲深堤可汎船)

와중태고시하년(窩中太古是何年)

진수일사수상면(進修一事須相勉)

다소영재아최련(多少英才我最憐)“으로 

‘영천문화관광해설사 카페’의 뜻풀이를 옮겨보면

“삼곡이라 깊은 제방 배를 띄울 만하고/움집 중에 태고와는 몇 년이 되었는가/진수재의 한 일은 모름지기 서로 힘씀이니/수많은 영재를 나는 가장 사랑하네”로 두 형제분이 이곳에서 후진양성을 하면서 키워낸 수많은 영재를 사랑한다며 진수재에서 한 일을 시로 이야기하였습니다.


 앞쪽 툇마루 아래 아궁이

 

두 형제는 일평생을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는데 퇴계 이황의 학풍을 이어받은 남인 때문이었습니다. 숙종 때 남인과 노론의 정쟁은 최고조로 달했으며 1694년 남인은 소론이 폐비 민씨 복위를 꾀하는 것을 저지하려다 실패하자 도리어 남인이 몰락하면서 소론과 노론이 집권한 사건을 갑술옥사 또는 갑술환국이라 합니다. 갑술환국을 거치면서 당시 송시열이 이끄는 노론에 남인은 설 자리를 잃고 모두 낙향하여 은둔하며 후학 양성에 매진했는데 이때 두형제도 당쟁에 환멸을 느꼈음을 짧은 식견으로도 짐작이 갑니다.


 

 

 

 

모고헌의 북쪽에는 횡계서당인 강당이 있습니다. 앞면 5칸, 옆면 3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가운데 3칸은 마루를 넣고 좌우 1칸은 온돌방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동재는 앞면 3칸, 옆면 1칸의 홑처마 맞배지붕입니다. 1737년 훈수지수 두 형제를 배양하여 횡계서원을 세웠으나 당시 서원의 급격한 증설현상으로 나라에서 ‘서원남설’을 규제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고 사교당에다 향사하였습니다.

 

 

 

 

1871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이마저도 훼철되었고 1923년에 와서야 지역 유림과 후손에 횡계서당으로 다시 복향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지붕이 무너져 수리를 기다리고 있는 형편입니다. 모고헌 옆에는 300년 된 향나무가 모고헌의 운치를 더하며 장관입니다. 이는 당시 정각사 스님이 향나무 두 그루를 주었는데 그중 한그루이며 남은 한그루는 대전동의 호수 종택에 심었다 합니다.


 

모고헌(태고와)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71호.

모고헌(태고와) 주소: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별빛로 106(횡계리 4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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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화북면 횡계리 457-3 | 모고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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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6.05.11 08:57 신고

    여럿이 다닐때는 보기가 힘들었는데
    다음 기회 혼자 다닐때 한번 찾아야겠습니다^^

  2. 아쿠나 2016.05.11 09:07 신고

    경북여행에 대해서 알아보려는 분들에게
    유요한 글인듯 해요~ 저도 잘 보고 갑니다~
    즐건 수요일 되세요 ^^

  3. 워크뷰 2016.05.11 10:17 신고

    가볼만한곳 한군데 더 알아보고 갑니다^^

  4. @파란연필@ 2016.05.11 10:32 신고

    새로운 곳에 대해 잘 알고 갑니다~

  5. 항상 가보지 못했던 새로운 곳을 알게 되서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6. 드래곤포토 2016.05.11 12:44 신고

    오래간만에 보내요
    이제 수리를 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7. 『방쌤』 2016.05.11 12:48 신고

    정말 새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앉아있으면 시 한 수 읊게 될 것 같은데요~

  8. 자취in 2016.05.11 13:07 신고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었으면 하네요 ^^
    아름다운 곳들을 많이 소개해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

  9. 맛있는여행 2016.05.11 14:46 신고

    정자에서 오랜 연륜이 느껴집니다.
    계곡과 산을 벗삼은 멋진 곳에 자리하고 있군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10. 행복한요리사 2016.05.11 17:55

    좋은곳 소개해주셔서 잘알고
    독특한 누각까지 만나고 갑니다.
    금정산님! 즐거운 시간 되세요. ^^

  11. 대한모황효순 2016.05.11 18:23

    아름답고 멋진걸요.
    꼭 가보고 싶어집니다.
    감사히 보고 갑니당.^^

  12. 명태랑 짜오기 2016.05.11 18:41 신고

    모고헌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3. 영도나그네 2016.05.11 18:52 신고

    햐!
    고풍스런 누각 모고헌이 오랜세월을 이곳을 자리하고 있었군요..
    모고헌 앞의 노거수 한그루가 세월의 흐름을 알수 잇게 하는것 같구요..
    덕분에 좋은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14. 도느로 2016.05.11 20:58 신고

    세월이 많이 흘러 그 느낌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군요.
    안타깝게 망실한 부분이 있는데 어서 잘 보수해서
    옛모습을 찾고 후대에도 잘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15. *저녁노을* 2016.05.12 03:19 신고

    아름다운 누각이네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자천교회. 115년 역사를 가진 한국 기독교 사적 제2호인 영천시 화북면 자천교회 여행. 자천교회

 




◆영천 자천교회 인근 가볼만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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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두동교회를 여행하기 전에는 우리나라 개신교인 기독교 문화재는 사실 거의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두동교회를 보고 난 뒤 100년 넘은 교회가 남아 있는 것을 알았고 남녀 유별한 당시의 유교적 관점에서 남자와 여자 신도를 분리하여 예배를 봤다는 공간을 실제로 보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경상북도 영천에도 100년 넘은 개신교 교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꼭 찾고 싶었는데 우연히 영천시 화북면을 찾게 되면서 자천교회를 가장 먼저 방문했습니다.


 

자천교회는 1903년에 처음 지어졌는데 이곳에 자천교회가 생기게 된 유래를 먼저 알아야 하겠습니다. 경북을 위시한 영천 지방의 초기 개신교는 대부분 선교사가 지역민에게 일일이 전도하여 교회가 형성되었습니다. 대구도 아니고 아주 소규모인 시골 마을인 이곳에 왜 100년이 훨씬 넘은 교회가 들어서게 된 것인지 궁금하였습니다.


 

 

자천교회의 설립자인 권 헌중(1865~1925) 장로는 경주에서 서당 훈장님을 하면서 의병활동에 관여하다 쫓기게 되었습니다. 일본인의 눈을 피해 청송에 숨어 지냈고 다시 거처를 대구로 옮기기 위해 청송과 영천의 경계인 고갯마루 노귀재를 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청송지역에 선교 활동을 떠나던 미국 북장로 출신의 아담스 선교사와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아담스의 전도로 권헌중은 대구행을 그만두고 노귀재 아래 동네인 화북면의 자천리에다 교회를 짓고 정착한 게 오늘날의 100년 전통 자천교회입니다. 당시에는 서양종교라며 개신교를 ‘야소교’라 불렀고 특히 유교적 색채가 강했던 경북에서는 더욱 개신교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저 어릴 때까지도 부모님은 개신교를 ‘야소교’라 불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권헌중은 서당을 겸한 교회를 세웠고 각고의 노력에 신도가 점차 늘어나면서 작은 교회의 규모로는 감당할 수 없게 되자 1904년에 현재의 모습인 16칸 규모 예배당을 신축하였습니다. 건물의 형태는 우진각 지붕을 한 단층 목조 한옥 건축 양식을 따랐는데 내부 공간은 그리스도교 양식인 바실라카식 교회 양식을 일부 반영하여 한옥과 서양 건축을 절충한 구조입니다.


 

 

우진각지붕의 장점은 예배당 안의 넓은 공간 활용은 물론이고 바깥의 지붕 또한, 넓고 평평한 구조입니다. 그만큼 공간을 확보하는데 좋은 구조라 한옥에 많이 이용합니다. 넓은 지붕 덕택에 일어난 실화입니다. 6.25가 일어나자 이곳에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미군 비행기의 공중 폭격으로 자천리의 많은 건물이 붕괴하고 마을은 잿더미가 되었는데 자천교회만은 말짱하게 살아남았습니다. 그 이유는 넓은 지붕 위에다 횟가루로 ‘교회(CHURCH)' 건물이라고 영어로 표시했고 이를 알아본 비행기 조종사는 교회 건물을 피해 폭격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천교회는 장방형으로 앞면 2칸, 옆면 4칸의 구조이며 실내 구조는 2칸 통간인 강단과 4칸 통 칸인 예배실로 꾸며졌습니다. 특이한 것은 예배실 뒤로 2칸의 온돌방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배당 중앙의 네 기둥은 우진각지붕을 떠 바치는 역할도 하지만 자천교회는 당시 우리 풍습인 ‘남녀칠세부동석’의 유교적 관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네 기둥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 얼굴을 대하지 않도록 분리하는 칸막이를 지르는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부뿐만 아니고 건립 초창기에는 남녀가 예배당 출입을 따로 하게끔 문도 분리하여 있었습니다. 그러다 1948년에 건물 뒤편에 남녀 함께 사용하는 하나의 출입문을 새로 만들면서 남녀를 구분했던 두 문은 폐쇄했습니다. 지금 현재 낮은 굴뚝 쪽에 두 개의 방문이 옛날 남녀 구분했던 출입문의 흔적 같으며 2005년 복원하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천교회와 함께한 신성학당 건물도 사연이 있습니다. 100년이 넘은 고가는 처음 자천교회 설립자인 권헌중 장로 소유였으나 일제 강점기에 가세가 기울면서 빛을 대신하여 집을 넘겨주었습니다. 그러다 2007년 집주인은 다시 교회에 기증하였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한몫하였습니다. 미군의 비행기 폭격 때 자천교회 덕분에 자천리에서 이 가옥도 온전하게 보전할 수 있었다며 집주인은 숨을 거두면서 교회에 기증할 것을 유언으로 남겼다 합니다.


 

 

아쉬운 점은 평일 방문이라 그랬는지 자천교회는 문이 꼭꼭 닫혀 있었고 예배실 내부와 남녀를 구분하여 예배를 보았다는 그 공간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내내 남습니다. 자천교회는 일(一)자형 건물로서도, 1900년 초 한옥교회당으로서도 영천 지역에 남아 있는 유일한 교회건물입니다. 경북문화재자료 제452호.


영천 자천교회 주소: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773(자천8길)

영천 자천교회 전화:054-337-2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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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773 | 자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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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6.05.09 10:02 신고

    이런곳이 있군요
    영천 여행시 참고하겠습니다^^

  2. 행복한요리사 2016.05.09 11:29

    115년 역사를 가진 곳이군요~~
    자천교회풍경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

  3. 자취in 2016.05.09 12:02 신고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을 볼 수 있었네요 :)
    남녀가 나뉘어 예배를 드렸다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4. 직접 가보진 못하지만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5. 대한모황효순 2016.05.09 14:44

    한옥교회당은 처음 보는걸요.
    은근 멋지고 아름다운것 같아요.ㅎㅎ

  6. pennpenn 2016.05.09 16:17 신고

    성당이 아닌 교회가 사적으로 지정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네요.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날입니다.
    월요일을 상큼하게 맞이하세요~

  7. 둘리토비 2016.05.09 22:42 신고

    아, 마음까지도 깨끗해 지는듯 합니다.
    기회가 되면 직접 보고 싶어지네요~^^

    좋은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8. 워크뷰 2016.05.09 23:16 신고

    오 이런곳이 아직 있네요 가고싶은곳으로 찜하였습니다^^

  9. 도느로 2016.05.10 00:10 신고

    영천에 수십번을 들락날락거렸음에도
    저런 곳이 있는지 몰랐네요.
    우리나라 기독교 초창기 역사를 알기에 좋은 곳 같습니다.
    잘 보고갑니다. ^^

  10. *저녁노을* 2016.05.10 06:16 신고

    와..오랜전통을 가진 곳이군요.

    잘 보고갑니다.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보현보살을 상징하는 보현산의 상징인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여행. 


영천시 화북면 보현산은 석가여래 불을 오른편에서 협시하는 보살로 불교의 이치와 수행과 실천을 관장하는 보살인 보현보살에서 그 이름이 유래합니다. 그런 의미에서인지 영천에서는 보현보살을 상징하는 보현산과 팔공산을 불교의 성지로 여기고 많이 찾고 있습니다.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인근 가볼만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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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현산 아랫마을을 형성한 정각동(正覺洞)은 불교용어에서 나왔는데 “바른 깨달음”이란 뜻입니다. 부처님의 성지라 할 이곳 정각리는 보현산 정상에서 두 가닥 흘러내린 깊은 골짜기 중 왼쪽 골짜기로 절골이라 합니다. 절골이란 아주 오래전에 이곳에 절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보현보살의 화신이라는 보현산에 사찰의 흔적을 찾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이곳 절골 중간쯤인 왼쪽 언덕바지에 신라 말 때쯤에 절이 있었다는 흔적인 정각동 삼층석탑이 하늘을 받치는 기둥인 양 위풍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삼층석탑에는 석탑을 옮겨왔다는 노승의 전설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정각사로 추정되는 절은 화재로 타버렸고 그것을 아쉬워한 어느 노승이 영천의 자양면 보현리 탑전마을의 석탑을 칡덩굴에 묶어 메고 이곳으로 옮겨왔다는 전설입니다.


 

원래 이곳에 있었던 석탑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구전이지만 보현보살의 성지인 이곳에 정각리 삼층석탑은 신의 한 수인 화룡점정이며 보현산과 불교와의 관계를 정각리 삼층석탑 하나만으로도 그 뜻을 충분히 대변하고도 남습니다.


 

 

그만큼 보현산에서는 정각리 삼층석탑의 위상은 대단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정각리 삼층석탑은 사유지로 주위에 과수원이 들어서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영천 화북면 정각리 삼층석탑의 건립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남아 있는 탑의 형태 등을 보면 고려 시대 석탑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탑 전체가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었고 3층의 지붕돌은 땅바닥에 나뒹굴던 것을 1981년 해체 복원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석탑의 높이는 3.8m에 지붕돌을 받치는 상륜부인 노반 이상은 사라지고 없고 기단과 탑신부만 남아 있습니다.


 

 특히 지대석과 면석갑석은 한 돌로 조각하였으며 면석 모서리의 기둥 사이에 버팀 기둥인 탱주를 두 개씩 조각하였으며 양 기둥 사이의 면은 총 12면입니다. 각 면마다 안상(구름무늬)이 새김 되었고 중대석의 면석 받침은 다른 석탑하고 달리 몰딩이 아닌 복련인 연화문을 돌려 새겼습니다.


 

 


 상층 기단과 지붕돌을 보면 상층기단은 면석과 갑석으로 4매의 석재를 구성하였고 면석마다 모서리에 기둥(우주)을 조각했습니다. 2매의 석재로 결구한 상대갑석의 아랫면은 1단의 부연과 윗면에 2단의 탑신 받침을, 1, 2, 3층 탑신 모서리마다 기둥인 우주를 각각 조각하였습니다.


 


 1, 2층의 지붕돌은 아랫면에 4단의 층을 두었고 윗면은 1단의 받침인데 3층만은 아랫면에 3단 층을 두었습니다. 추녀 끝에 풍탁 장식을 다는 풍령공은 뚫려 있지 않습니다. 영천 화북면 정각리 삼층석탑은 1992년 7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69호에 지정되었습니다.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주소: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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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78-1 | 영천정각리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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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6.05.06 12:40 신고

    귀한 자료 봅니다.

    행복하 ㄴ연휴 되세요

  2. 대한모황효순 2016.05.06 13:33

    석탑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감사히 보고 갑니다.

  3. 명태랑 짜오기 2016.05.06 16:18 신고

    포스트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4. 멜로요우 2016.05.06 16:25 신고

    역사가 담긴 석탑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5. 맛있는여행 2016.05.06 21:36 신고

    우리 문화재의 위대함에 다시 한번 감탄합니다.
    얼마전 영천을 다녀왔는데 이곳은 전혀 몰랐네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요^^

  6. 핑구야 날자 2016.05.07 07:33 신고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네요 날씨가 좋아서 가볼만 하겠어요

  7. pennpenn 2016.05.07 08:11 신고

    훼손되지만 않았더라면 보물급이로군요.
    짙은 미세먼지가 전국을 덮쳤네요.
    주말을 잘 보내세요~

  8. 아쿠나 2016.05.07 08:23 신고

    오늘도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가요 ^^
    오늘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인데..
    연휴 나들이 가신다면 꼭 마스크 챙기세요 ~~

  9. 공수래공수거 2016.05.07 09:02 신고

    저 근처까지 갔었는데 일행이 많아 저긴
    못보고 와서 아쉽습니다

  10. 워크뷰 2016.05.07 16:52 신고

    귀중한 자료 고맙습니다^^

  11. 도느로 2016.05.07 19:51 신고

    보현산은 천문대만 가봤는데
    석탑은 금정산님 포스팅으로 처음보네요 ^^
    늘 좁은 눈으로만 세상구경을 해서 놓치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ㅜㅜ

  12. 공감공유 2016.05.08 20:15 신고

    경북에서 이런 곳 처음 들어보는데 다음 번에 갈 일있으면 참고해야겠습니다^^

  13. 개발자와코더사이 2016.05.09 01:46 신고

    유명하지 않는 지역도 찾아 다니시나봐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4. 악랄가츠 2016.05.09 02:02 신고

    아버지께서 어린 저를 데리고 열심히 문화재 사진을 찍으러 다니셨습니다! ㅎㅎ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참 뜻깊은 시간 그리고 추억이 되었네요! ㅎㅎ
    분명 지금 소개해주신 석탑도 고향집 서재 어딘가 필름으로 보관되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15. kangdante 2016.05.09 08:18

    외로이 홀로 우뚝 선 삼층석탑..
    웬지 애잔해 보입니다..

  16. 솜다리™ 2016.05.09 08:46 신고

    금정산님 덕분에 보현산 삼층석탑 구경... 편히 하고 갑니다~~

  17. 죽풍 2016.05.09 09:08 신고

    탑두 부분이 사라진게 아쉽네요.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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