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경남양산산행)비올 때 걷기 좋은 양산 시명산~불광산  원점회귀 산행. 

 

동부 경남의 대운산(742.7) 천성산(920.7) 영남알프스는 부산 산악인의 허파 같은 존재입니다. 이는 부산과 가까이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산 시명산 명곡소류지 네비게이션 주소:경남 양산시 명동 명곡소류지

 

2021.04.30 - (경남양산여행)비밀의 정원이었다가 79년 만에 개방되었던 법기수원지. 양산 법기수원지

 

(경남양산여행)비밀의 정원이었다가 79년 만에 개방되었던 법기수원지. 양산 법기수원지

(경남여행/양산여행)비밀의 정원이었다 79년 만에 개방되었던 법기수원지. 양산 법기수원지 방가방가 이번에는 부산과 가까운 법기수원지 여행입니다. 양산 법기수원지 주소:경남 양산시 동면

yahoe.tistory.com

 

국제신문

 

트랭글캡쳐

 

 

특히 대운산은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 경남 양산시를 경계 짓는 시명산(675) 불광산(佛光山·660)과 연결 된데다 산길까지 완만하며, 건각을 위한 종주 산행과 1,2시간 산책길까지 다양하게 뚫려 근교산 취재팀은 근교산의 성지로 꼽습니다. 들머리 또한 세 지자체에서 열려 있으며, 횡단과 종단, 원점 산행 등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을 세울 수 있습니다. 


필자는 2005 7월에 대운산과 석은덤산의 가교 역할을 하는 시명산을 서창동 ‘남낙골’을 거쳐 시명산 정상을 지나 나오는 삼거리봉에서 보광사(옛 시명사)로 하산 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다시 남낙골에서 시명산을 오른 뒤 불광산을 거쳐 대운산 방향 능선을 타다, 시명골로 하산하는 산길을 찾았습니다. 당시에는 남낙골은 지역 주민 외에는 찾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제 많은 등산객이 찾을 만큼 산길이 알려졌습니다. 비가 촉촉이 내리는 날 떠난 시명산 산행길, 대운산을 찾는 여러 등산로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 중 하나입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대운산 시명산을 통틀어 불광산이라 했습니다. 언제부터 대운산으로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울산지명사에는 불광산(佛光山)밝은 성읍터의 산’, 대운산(大雲山)광명의 산으로 같은 뜻을 가졌다고 하니 참고합니다.

시명산은 여덟 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정상에 도달해 팔기산으로도 불립니다. 이웃한 천성산과 함께 장안사 척판암 대운산의 용심지 등은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도처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행경로는 양산시 명동 명곡소류지 아래 주차장~사거리 도로~관음사, 관음정사 입구 갈림길~7번 국도 굴다리~관음사~박씨 가족묘~서어나무 쉼터~능선 안부 삼거리~566봉 안부 갈림길~ 시명산·석은덤산 주능선 갈림길~시명산·장안사 ·해운대cc 안부 사거리~무인산불감시카메라 ~시명산 정상~불광산·보광사 갈림길~불광산·대운산 갈림길~구급함 삼거리~불광산 정상~구급함 삼거리~대운산 정상(1.1) 이정표 갈림길~합수골~보광사·대추봉 갈림길~사방댐~보광사~명곡소류지(구름다리)~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9.5이며 4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승용차로 왔다면 명곡소류지 못 미처 7번국도 교각아래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차가 들어왔던 방향으로 되돌아 나갑니다. 사거리에서 왼쪽 도로를 갑니다. 10분이면 양산타이어백화점 맞은편의 관음사, 관음정사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이 들머리입니다.

 

2021.04.19 - (경남양산여행)연둣빛 봄물이 오른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레길 걷기.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레길

 

(경남양산여행)연둣빛 봄물이 오른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레길 걷기.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

(경남여행/양산여행)연둣빛 봄물이 오른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레길 걷기.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레길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는 부산 최초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

yahoe.tistory.com

 

왼쪽 대운4방향으로 꺾어 콘크리트 임도는 7번국도 굴다리를 통과합니다. 오른쪽에 남낙소류지가 보입니다. 관음정사와 독립가옥을 차례로 지나 입구에서 10분쯤이면 가정집 같은 관음사에 도착합니다.

산길은 왼쪽으로 돌아 이내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으로 갑니다. 박씨 묘를 지나 비포장 흙길로 바뀝니다. 소나무와 앙상한 가지의 참나무 숲 산책로는 한적해 걷기 좋습니다.

 5분쯤이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반드시 오른쪽 석축을 지나 계곡을 건너갑니다. 왼쪽,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잇단 갈림길에서 정면의 능선 안부를 보고 직진합니다. 다시 임도에 올라서고 오른쪽으로 갑니다.

박씨 가족묘를 지나 관음사에서 약 25분이면 황씨 묘 옆에 제법 큰 서어나무 두 그루가 서 있는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고개를 넘어 다니던 마을주민의 쉼터였던 정자나무입니다. 취재팀도 이곳에서 목을 축이고, 숨을 돌린 뒤 왼쪽 길로 갑니다.

 

 

계곡을 타고 들어가던 길은 오른쪽으로 틀어 완만하게 산비탈을 에돌아 오릅니다. 황씨 묘에서 15분쯤이면 능선 갈림길에 올라서고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 왼쪽으로 산허리를 돌아가면 566봉 사이 안부입니다. 처음으로 이정표가 나오지만 밑둥치가 부러져 다른 나무에 기대어 섰습니다. 직진해 대운산 정상(4.0)으로 향합니다.

키 큰 삼나무가 늘어선 길은 짙게 낀 안개로 운치가 있습니다.

 

 

다시 631봉을 오르는 갈림길에서도 왼쪽으로 돌아 능선 갈림길에서 30분이면 시명산에서 석은덤을 잇는 안부에 도착합니다. 시명산은 왼쪽이며, 오른쪽은 석은덤 방향.

곧 불광산(0.9) 이정표를 지나 5분이면 봉우리를 넘어 내려갑니다.

 

2020.03.14 - (경남양산여행)양산 순매원 매화가 필때 가장 인기 있는 양산 원동 토곡산 산행. 양산 원동 토곡산

 

(경남양산여행)양산 순매원 매화가 필때 가장 인기 있는 양산 원동 토곡산 산행. 양산 원동 토곡

(경남여행/양산여행)양산 순매원 매화가 필때 가장 인기 있는 양산 원동 토곡산 산행. 양산 원동 토곡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는데 봄 같지가 않다’는 말이 요즘 우리나라의 처해

yahoe.tistory.com

 

이정표가 선 안부 갈림길에서 시명산(0.3대운산(2.8)으로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장안사(4.0)에서 올라오는 길.

5분이면 무인산불감시카메라를 지나 정상에 섭니다.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으며 잡목 탓에 조망은 시원찮으며 안개비로 하얀 백지 상태입니다.

하산은 직진해 다시 삼거리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오른쪽 불광산(0.3)으로 내려갑니다. 아무 표시가 없는 왼쪽은 보광사(옛 시명사)로 내려가는 길.

안부 갈림길에서 취재팀은 직진해 불광산으로 능선을 오릅니다. 왼쪽은 불광산을 우회해 대운산으로 곧장 갑니다.

구급함 갈림길에 도착하면 오른쪽 장안사 방향에, 30쯤 떨어져 불광산 정상석이 있습니다. 역시 조망은 없습니다.

시명골로 하산은 직전의 구급함 갈림길에서 오른쪽 대운산 정상(1.9)으로 꺾어 급하게 내려갑니다.

왼쪽 시명산에서 오는 갈림길과 오른쪽의 온양읍 박치골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납니다.

서쪽 천성산과 용천산이 보이는 바위 전망대가 나오지만, 안개비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지나칩니다.

 

 

 

불광산에서 약 20분이면 대운산 전망대인 바위 쉼터 앞 이정표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시명골은 아무런 표시가 없는 왼쪽으로 꺾습니다. 직진은 대운산 정상(1.1) 방향.

 

2021.06.25 - (경남양산여행)영남알프스 5봉 양산 영축산 원점회귀 산행, 영남알프스 양산 영축산

 

(경남양산여행)영남알프스 5봉 양산 영축산 원점회귀 산행, 영남알프스 양산 영축산

(경남여행/양산여행)영남알프스 5봉 양산 영축산 원점회귀 산행, 영남알프스 양산 영축산 법보사찰인 경남 양산 통도사는 주위에 빼어난 승경 8곳을 정했는데 그 중에 1경이 ‘무풍한송(舞風寒

yahoe.tistory.com

 

완만하던 길은 급하게 내려갑니다. 갈림길에서 왼쪽이며, 산비탈을 돌아 다시 능선을 내려갑니다. 20분이면 두 계곡이 만나는 합수골에 떨어집니다.

 

이틀 동안 내린 비로 양쪽의 계곡은 작은 폭포골을 만들었습니다. 거기다 지난 가을의 흔적인 낙엽은 비를 맞아 계곡은 을씨년스럽습니다.

 

 

 

 

 

하산은 왼쪽 계곡을 건너 이어집니다. 20분쯤이면 갈림길 쉼터, 보광사(0.5)로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대추봉(1.4)에서 내려오는 길.

 

2021.10.15 - (경남양산여행)양산 동산 둘레길 동산장성길을 걷다. 양산 동산장성길

 

(경남양산여행)양산 동산 둘레길 동산장성길을 걷다. 양산 동산장성길

(경남여행/양산여행)양산 동산 둘레길 동산장성길을 걷다. 양산 동산장성길 경남 양산 동산장성길은 양산시 중앙동과 동면을 가르는 동산(289m) 산허리를 한바퀴 도는 둘레길을 말하는데 남쪽으

yahoe.tistory.com

 

 

사방댐 옆 갈림길에서 왼쪽이며, 시명골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고, 화장실을 지나 보광사에 도착합니다.

 

 

 

너른 길을 20분쯤 가면 명곡소류지가 나옵니다. 오른쪽으로 꺾어 소류지 상류에 놓인 구름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돌아 둑을 내려가면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양산 시명산~불광산 교통편입니다.

부산과 가까워 대중교통과 승용차 이용 모두 괜찮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양산시 명동 명곡소류지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면 됩니다. 주차는 저수지 둑 못 가 7번 국도 교각아래 시명교 양쪽 주차장에 차를 둡니다. 10대 정도 주차 공간 밖에 없어 일찍 가야합니다.

 대중교통은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을 나와 버스 정류장에서 59, 2100, 2300, 1002, 1127번 버스를 타고 양산 서창동 명동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58, 60번 버스는 등산로 입구인 명곡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명동정류장에서 내렸다면 대원종합건설 2층 건물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웅상초등학교를 지나 나오는 명곡(마을)회관 앞에서 도로를 따라 직진해 끝까지 갑니다. 왕복 2차로 대운로와 만나 왼쪽으로 꺾어 약 100가면 양산타이어백화점 건너편 관음사·관음정사 안내판이 들머리입니다. 대운로에 있는 명곡버스정류장에서 내렸다면 버스 진행 방향으로 130쯤 가면 양산타이어백화점 맞은편에 관음사·관음정사 안내판이 나옵니다.

 

산행 뒤 7번 국도 교각 아래를 지나 나오는 사거리에서 직진해 웅상성당·명동(마을)회관·웅상초교를 차례로 지나 명동마을 정류장으로 가거나 오른쪽으로 꺾어 화성파크드림 1차정류장에서 58, 60번 버스를 타고 노포역으로 가면 됩니다.

양산 덕계 하씨 전통 추어탕 보리밥

 

※양산 시명산~불광산 맛집.

맛집 한 곳 추천합니다. 경남 양산 덕계동 덕계 지하차도 옆 하씨 전통 추어탕(055-365-0710)’입니다. 올해 88살의 꽃분이 할머니가 차려주는 노포식당입니다. 음식이 맛있다고 해 왔다고 하자 촌 음식이 다 그렀지 뭐하십니다. 추어탕은 워낙 맛있다고 소문났으며, 뚝배기에 나오는 돼지고기 된장찌개 또한 그에 못지않은 인기입니다. 추어탕과 된장찌개는 모두 보리밥을 대접에 비벼 먹도록 나옵니다. 추어탕(사진) 6000, 된장찌개 대(4)30000원 소(2,3)25000.된장찌개는 밥값 별도

 

2021.03.26 - (경남양산여행)천태산 암릉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경남양산여행)천태산 암릉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경남여행/양산여행)천태산 암릉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경남 양산과 밀양 경계에 솟은 천태산(630.9m)을 천태암산이라 불렀는데 이는 크고 작은 바위가 태산 같

yahoe.tistory.com

 

728x90

728x90


영남알프스 배내골은 물맛이 시원한 배맛이라하여 배내골로 불리는 설과 옛날에 이곳에 돌배나무가 많았다하여 배내골로 불리는 두가지 설이 있다. 그만큼 배내골은 영남알프스에서 밀양의 쇠점골과 함께 최고의 계곡을 형성하고 있다. 배내골 상류에는 백련계곡과 주암마을이 있는 철구소로 나누어진다. 백련계곡은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시살등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으로 천혜의 심산유곡을 빚고 있다. 이를 두고 청수골과 백련골로 불리는 청석골그리고 간월재로 이어지는 왕봉골로 영남알프스 계곡을 대표한다고 해도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산이 높고 깊으면 그 품안은 얼마나 넓은지 이곳 백련이 그러하다. 그러나 최근에 이 아름다운 계곡을 신이 시샘을 하는 것일까?. 등산로를 통제한다하여 청수골계곡이 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산세에 비해 영축산을 끼고 흐르는 계곡이 그리 발달된 편이 아니지만 금강골은 포 사격장이 있는 부대에 포함되어 민간인은 출입이 통제되어 계곡의 구실을 못하고 있고 반대쪽의 청수좌, 우골이 영축산의 유일한 계곡이다. 이곳마저 청수골산장에서 사유지란 명분으로 출입을 막고 있어 영축산 계곡을 찾는 등산 동호인들에게 하루빨리 돌려주길 바래본다. 이번 영남알프스 코스는 시살등에서 흘러 내린 능선으로 최근에 와서 각광을 받고 있는 능선이다. 이 능선을 올라 자장암으로 하산을 하는 코스를 잡았다. 태봉과 죽전마을의 중간에 있는 배내골 버스 종점을 출발해 태봉교를 건너 청수골 산장 입구에 걸쳐있는 파래소2~경주이씨묘~장선리 삼거리~전망대~헬기장~통도골 갈림길~신동대굴(~다시 통도골 갈림길)~시살등(981m) 정상~바위전망대~안부 이정표(통도사 임도) 삼거리~임도~자장동천~자장암~통도사를 거쳐 통도사 입구 매표소에서 마무리한다. 전체 산행거리는 15.5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4시간30~5시간 걸린다. 휴식시간을 뺀 시간으로 산행시간은 개인의 체력 등에 의하여 가감된다.




신동대동굴













산행은 배내골 버스 종점에서 차를 내리면서 시작한다. 원동 쪽으로 100m쯤 가서 왼쪽 태봉교를 건넌다. 울산과 경남양산의 경계지점으로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안내판이 무색하게 이 일대에는 펜션과 같은 숙박시설, 음식점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태봉교를 건너면 왼쪽으로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파래소유스호스텔의 배모양 건물이 배내골에 정박(?)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넓은 길은 신불산자연휴양림 하단지구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가계 된다. 갈림길에는 울주군이 조성한 하늘억새길 이정표가 서 있다. 1쯤 올라가면 청수골에 설치된 파레소2교로 최근에 세워진 다리와 만난다. 최근 등산로 통제로 논란의 중심이 된 곳이다. 여기서 파래소2교를 건너지 말고 다리 직전에 오른쪽 쇠사슬 차단 줄을 지나 축대가 쌓인 길로 올라간다. 100m 정도 올라가면 너른 공터 끝지점에서 위쪽으로 능선을 따라 산길이 열린다.능선에 가르마를 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처음부터 길은 가파르다. 15분 정도 올라가면 경주이씨 묘를 지나며 길이 잠시 완만해진다. 이곳부터 큰 소나무인 홍송이 놀랠 정도로 굵고 튼실하다. 양팔을 벌린 장정 둘이서도 모자랄 굵기에 혀를 내두른다. 무덤에서 10여 분 가면 산죽밭을 지난다. 왼쪽 멀리 나무 사이로 신불산과 영축산이 언뜻 보인다. 다시 10여 분 더 걸으면 이정표가 선 삼거리다. 오른쪽 길은 장선리(1.5)로 가는 길로 얼음골 능선이다. 시살등(1.9)은 능선 따라 직진이다. 능선 오르쪽으로는 배내골 건너 재약산과 향로산 등이 보인다. .










상수리나무등 하늘을 가리는 숲을 뚫고 올라서면 블록으로 만든 헬기장이 나온다. 길은 직진해서 봉우리를 왼쪽으로 에돌아간다. 5분가량 더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시살등 방향은 왼쪽으로 50m 가면 다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이정표에는 올라온 방향으로 '장선팜스테이마을', 시살등 방향으로는 '양산 통도사'만 표시돼 있다. 오른쪽은 장선리로 가는 하산길이다. 이 계곡을 통도골이라 부른다. 장선에서 통도사로 넘어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의미이다. 이곳 통도골 초입 큰 암벽 밑에 신동대굴이 있다. 누군가가 이정표 위에 화살표와 함께 신동대동굴을 표시해 두었다. 5분 정도 가면 거대한 바윗덩어리가 나타난다. 그 아래 제법 너른 동굴이 신동대굴이다. 옛날에 신동대란 사람이 이 동굴에서 살았다. 그는 신통력으로 도술을 부렸는데 임진왜란등 전란에 참가를 하여 신통력으로 많은 왜군을 무찌르다 전사를 하였다 한다. 그래서 신동대가 살았다하여 신동대굴이라 부른다.














동굴에서 삼거리로 돌아온 뒤 다시 능선을 따라 직진한다. 10분 정도 오르면 숲 그늘을 벗어나고 시살등 정상이다. 정상의 조망은 거칠 것이 없다. 가까이 있는 영축산은 능선에 가려 보이지 않고 그 외에는 향로산~재약산~천황산~운문산~가지산~간월산~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의 주요 봉우리들을 모두 볼 수 있다. 시살등의 유래는 임진왜란때 단조성에 있던 아군과 왜구가 이곳에서 비오듯 서로 화살을 쏘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하며 신평에서 보면 이 능선이 활 등처럼 보인다하여 그리 부른다한다. 올라온 방향에서 오른쪽으로는 오룡산이 보이고 경부고속도로 건너 천성산 능선이 길게 누워 있다. 오른쪽 오룡산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간다. 이번 산행에서 최고로 뛰어난 조망을 보여 주는 구간이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버리고도 남음이 있다. 곧 숲으로 들어선 뒤 10여 분 완만한 길을 가면 오룡산 쪽으로 탁 트인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기막힌 조망을 마지막으로 안겨준다. 이곳을 내려서면 곧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 삼거리다. 직진하면 오룡산으로 가고 하산로는 이정표의 '통도사 임도(1.3)' 방향 왼쪽 내리막이다.




자장암의 모습으로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하기 전에 이곳에서 움막을 짓고 수도를 하였던 곳으로 자장율사의 신통력을 옅볼수 있다. 암벽 바위에 검지손가락을 눌러 구멍을 뚫어 개구리를 살게하였는데 금와공으로 금와보살이라 부른다. 


숲이 짙어 흙길이 습기 찬데다가 돌이 많아 미끄러지기 쉬운 내리막은 초반부터 가파르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마른 계곡을 건너는 등 산길 찾기에 유의를 한다 마지막에 계곡을 왼쪽으로 두고 가면 임도로 내려선다. 왼쪽 임도 길은 금수암을 거쳐 통도사로 가지만 답사로는 자장암 통도사로 오른쪽이다.






콘크리트 임도길을 걷다 다리를 건너 이어진다. 흙길 임도를 7~8분 걷다가 길이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지점에 너른 터가 있다. 답사로는 여기서 왼쪽 내리막 산길로 들어선다. 이정표가 없는 지점이라 유의해서 한다. 일단 내려서면 20여분 동안 길은 완만하게 이어진다. 갑자기 산길은 급하게 내려서며 오른쪽 아래로 자장동천 계곡이 보인다. 계곡에 내려서면 왼쪽으로 너른 길이 연결된다. 오룡산에서 자장암으로 내려서는 하산 길도 이곳에서 만나는 지점으로 맑은 계류가 암반을 타고 흘러간다. 계곡을 건너 15분 정도 넓고 편안한 길을 걸어 내려가면 자장암 입구다. 여기서부터는 도로를 따라간다. 서축암 갈림길 지나 600m가량 더 가면 표전교를 건너기 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차단봉이 서 있는 길로 들어선다. 계속 내려가면 통도사가 나오고 여기서 20분을 더 걸어가면 통도사 입구에 도착한다.





들머리인 배내골 백련마을로 가려면 부산에서 일단 언양으로 가야 한다. 노포동 터미널에서 오전 630분부터 20~30분 간격으로 운행. 50분 소요. 배내골로 들어가는 버스는 KTX 울산역, 언양, 석남사 등 출발지가 제각각이다. 석남사에서 출발하는 버스 편이 오전 645, 815, 1020(10시경 언양시외터미널 후문 옆에서 버스를 탈 수 있다) , 11, 오후 210, 330분 등에 있다. 20분 소요.


산행을 마치는 통도사에서는 정면으로 200m 정도만 걸어가면 신평 버스정류장이 있다. 여기서는 언양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노포동 터미널로 가거나 정류장 인근에서 명륜동까지 운행하는 양산 12번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먹을만한 집

영남알프스 산행을 끝내고 하산을 한 터라 뱀 나올 것 같은 풀만 먹기에는 원기 보충이 안 될 것 같아 신평시장으로 찾아간 다슬기 전문점 옥석(055-382-8882)”이다.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찾아간 옥석은 관광지이지만 평일이고 시골로 늦은 오후라 그런지 조용하다.






안하나 하면서 문 앞에 서성이니 문이 열린다. 영업합니까 하고 물어 보니 들어오란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다슬기탕을 주문하는데 두종류라 맑은 국물과 다슬기찜, 주저없 다슬기 찜을 시키고 지인은 맑은국물을 주문한다.

다슬기찜 이름이 생소하다. 아마 다슬기도 지방에 따라 먹는 방법이 다른 것 같은데 다슬기 찜이 아마 들게 가루를 넣어 묽은 흰죽처럼 나오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구수한 것이 예전에 함 먹어 본 기억이 있다맑은 국물은 충북의 영동, 황간에 가면 항상 먹는 그런 국물이 아닐까 싶다. 잠시 뒤 나오는 다슬기국과 찜을 보니 예상은 적중. 그런데 이곳의 국은 정구지가 들어가 재첩국처럼 느껴진다.

 다슬기찌무 7천원, 다슬기 맑은국물8천원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