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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김천여행)한강 정구 선생의 무흘구곡 8곡 겨울 와룡암 여행. 무흘구곡 8곡 와룡암


경북 김천시 증산면 수도산에서 

흘러내리는 옥동천이 대가천이 되면서 

성주 금수면의 성주호에 모두 담수됩니다.





무흘구곡 8곡 와룡암 찾아가는 길

수도마을회관(경북 김천시 증산면 수도길 1168-3)을 찾아가다 보면 

와룡암 안내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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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대학자 한강 정구(鄭逑·1543­1620) 선생이 

이곳에의 비경을 무흘구곡(武屹九曲)으로 노래 했습니다.



선생은 중국 남송시대 주희의 무이구곡에 비견된다며 

가천면 소재지에서 수도산골짜기의 옥동천에 이르는 

대가천의 아름다운 비경 9곳에다 7언절구 시를 지어 

무흘의 절경을 노래했습니다.






무흘구곡은 약 35.7㎞이며 

1곡 봉비암, 2곡 한강대, 3곡 배바위, 

4곡 선바위, 5곡, 사인암, 6곡 옥류동,

7곡 만월담, 8곡 와룡암, 9곡 용추폭포입니다.

 




필자는 무흘구곡 8경 

와룡암을 찾았습니다.

 





겨울 와룡담은 

활엽수의 무성한 잎사귀를 다 털어버리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계곡의 암반과 와폭은 

황량함 그 자체였습니다.



8곡 와룡암 안내판의 싯구입니다.

"여덟 굽이 가슴을 여니 눈앞에 활짝 열리고

냇물은 흘러가는 듯 다시금 맴돌고

아욱한 구름 꽃과 새는 혼연하 어울려서

유람객 오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누나"



그래도 한강 선생의 

무흘구곡 8곡 와룡암의 아름다움은 

추위도 막지 못했습니다.

 




와룡암은 바위의 모습이 

길게 누운 한 마리의 용과 같아 

와룡암이 합니다.

 




어디 한번 볼까요? 

하얀 암반사이를 구불구불 흐르는 물길은 

문외한인 저로서는 누운 용이라고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학자의 식견과 

저의 차이점인가 봅니다.

 




유리같이 맑은 물이 옥구슬 구르듯 흘러 

작은 와폭에서 소로 떨어지는 물길을 보면서 

마음을 닦아 봅니다.

 


무더운 여름에 그많았던 사람은 찾을 길 없지만, 

요즘 같은 시국에 찾기 좋은 ‘언택트’ 관광지 

무흘구곡 와룡담 여행한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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