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남여행/고흥여행)바다의 금강산, 작은 해금강을 연상시키는 고흥 활개바위 여행. 고흥 활개바위


방가방가

고흥여행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찾았던 곳이 

고흥군 도화면 구암리 내포마을의 더득금골 해안을 

돌아가면 나오는 활개바위 입니다.





 작은 해금강 고흥 활개바위 주소:전남 고흥군 도화면 구암리 내촌마을




2020/06/08 - (전남고흥여행)편백숲이 있는 여름 최고의 섬 산행지 외나로도 봉래산~나로도 편백 숲. 고흥 나로도 봉래산

2020/06/05 - (전남고흥여행)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은둔의 땅 나로도 편백 숲 피톤치드 여행, 고흥 나로도 편백숲

2020/06/04 - (전남고흥여행)우리도 우주 여행을 할수 있을까요? 고흥 나로우주센터우주과학관 여행.

2020/05/27 - (전남고흥맛집)고흥만의 특별한 붉은 갈비탕, 홍갈비탕을 맛보다. 동강면 원조 소문난 갈비탕

2016/11/21 - (고흥여행)거금도 적대봉 산행. 가을철 최고의 섬산행 거금도 적대봉 등산을 하다. 고흥 거금도 적대봉

2016/11/18 - (고흥여행)거금도 적대봉 봉수대. 남해안의 많은 봉수대중에서 가장 완벽하다는 거금도 적대봉 봉수대

2014/06/18 - (전남여행/고흥여행)고흥 존심당과 아문. 목민관 도리를 다하는 사또의 모습이 연상되는 존심당과 아문. 고흥 존심당과 아문

2009/02/17 - (전남여행/고흥여행)고흥 능가사 팔영산. 남해 바닷가에서 본 여덜 암봉의 그림자, 고흥 팔영산

2013/05/05 - (전남여행/고흥여행)낮아도 작은 고추가 맵다는 고흥의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산행.

2014/06/17 - (전남여행/고흥여행)고흥 마복산 산행. 다도해 최고의 전망대 고흥 마복산 봄산행을 다녀오다.고흥 마복산


 


내포마을 표지석에서 마을로 들어가면 

회관 뒤로 돌아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 고갯길을 넘어가면 바다가 보입니다. 

활개바위 하니까 활 모양을 

연상하기 쉬우나 그게 아닙니다. ㅋㅋ

발포리의 발포가 ‘밝개’에서 변형되었으며 

'활개' 또한 ‘밝개’에서 변형된 지명이라 합니다.



일단 활개바위를 찾기전에 

가장 먼저 고흥 물때를 

알아보고 가야 합니다. 

저도 부산에서 출발하면서 

미리 물때표를 확인하고 갔습니다.




그래야 온전한 활개바를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썰물 때를 맞추어가야만 몽돌해변에서 

해안의 바위를 타고 가다 이런 모습도 봅니다.  



저기 구멍이 뚫여 있는 바위도 보입니다. 

저도 밀물이 시작될때라 

어쩔수 없이 산길을 찾아 올랐습니다.

 


그러다보면 요런 

전망대가 나옵니다. 

활개바위는 사진 가운데 

깔대기형 지형 끝을 돌아야만 볼수 있습니다. ㅎㅎ



다행이 아직 이곳 깔데기 지형 까지는 

바닷물이 차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조금전 위에서 본 바위구멍입니다. 

급해서 패스 했습니다.



그 오른쪽에 요런 구멍이 또 있어 

이게 활개바위인가 생각하여 

한참을 사진 찍고 보다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ㅋㅋ

활개바위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짝퉁이었습니다. ㅎㅎ

 요즘은 유사품이 하도 많아 조심해야 합니다. 

여기서도 활개바위는 보이지 않습니다. 



바위 틈인 깔대기형을 끝까지 나가야만 

오른쪽에 바위능선이 흘러내리면서 

쨔쟌 하고 나타납니다. 

이 바위가 진짜 활개바위입니다.



특이한 점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르지만 

석문과 마주하고 합장하 듯 

다소곳한 동자승으로도 보이는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을 남근석이라 하고

활개바위를 여근석에 비유합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남근석이 활개바위 석문으로 

쑥 들어가 있는 형태를 보여 

호사가의 입방아에 오르기도 하는 바위입니다.

 


활개바위 안쪽 석문은  

홍두깨를 닮아 보입니다. 

바다물이 차올라 밖으로 

더 나갈수도 없는 상황이라 

급한 마음에 사진을 몇장 담았습니다.

 


문헌의 기록에는 활개바위를 

쌍주석(雙柱石)이라 나온다고 합니다. 

활개바위의 높이가 약 15m이며 

바위 구멍의 폭은 약 3m로 

독립문 형태의 석문입니다.

 


활개바위에서 되돌아나왔습니다. 

온전한 모습의 활개바위를 보았지만 

다른 각도에서 활개바위를 보려고 

엄청나게 가파른 산비탈 길을 올랐습니다. 




중간 중간에 온전한 모양의 

활개바위 석문을 보려고 

모두들 칼날같은 릿지를 

위험을 무릅쓰내려간 모양입니다. 



길이 반들반들 합니다.

참 대단한 열정입니다. 

생각만큼 활개바위의 

모습은 볼수 없었습니다.




고생 끝에 내려갔던 

활개바위 전망대 ㅋㅋ

진짜 칼날을 닮은 아슬아슬한 

바위길 끝에서 본 활개바위 모습입니다.


흡사 공룡의 발가락을 닮은 활개바위 해안은 

금강산을 뜻한다는 해금강의 축소판일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활개바위 전망대를 오르던 험난한 길에서 

주민들이 다니던 옛길을 따라 몽돌해안으로 내려왔습니다. 

그 사이에 바닷물은 더욱 많이 차 올랐습니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