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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방산 정상에서 본 남해안 전망. 멋져요


 

 

 

 

당곡마을 입구의 표지석에서 산행 출발.


 

 

☞(전남여행/고흥여행/보성여행)고흥의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산행 개요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이 있다. 그 만큼 작은 게 매운 고추 땡초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 속담은 산에서도 적용이 되는데 해발 400m대의 낮은 능선을 이루었지만 산의 품격은 1000m의 산세를 가져 있어 하는 말이다. 산행이 힘이들어 매운 것이 아닌 동네 뒷산 같이 수더분하고 낮은 산에서  빼어난 산세를 보여 줘 수입산 처럼 매운 맛만 나는 고추가 아닌 단맛을 가지고 있는 우리 토종 고추와 같은 산이다. 봄의 산행은 바닷가를 끼고 많이 이루어진다. 그 만큼 봄이 빨리 오기 때문이다. 이번 산행은 전남 고흥군의 알려지지 않은 산을 찾아 떠났다. 고흥하면 너무나 잘 알려진 팔영산을 모두 이야기한다. 그도 아니면 마복산이나 천등산 거금도 적대봉등 고만고만한 산행지가 알려져 있어 두방산~병풍산~비조암~첨산은 생소하지만 산세만은 고흥의 산들과 어께를 나란히 견줄 수 있는 숨은 명산이다.

 

 



 

정면에 두방산과 병풍산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필봉으로 불리는 첨산이 뾰쪽하다.

 

 

 

 

 

두방산 주차장 앞에 갈림길. 오른쪽 길이다.

 

 

☞(전남여행/고흥여행/보성여행)고흥의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산행 경로.

 

산행의 시작은 전남 고흥군 대강리 당곡마을 표지석 앞을 출발해 두방산 주차장~당곡저수지 삼거리~귀절암(동굴)~전망대 삼거리~전망대(전망대 삼거리)~선바위~두방산 정상~코재 삼거리~봉두산 갈림길 삼거리~병풍산 정상~비조암 정상~안부 사거리~첨산 정상~흥덕사~원매곡 정류장~쌍암마을 정류장을 거쳐 다시 당곡마을 입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산행거리는 11㎞며 시간은 4시간이 소요된다, 빼어난 주변 조망으로 인해 휴식을 포함하면 5시간 이상은 잡아야 한다.

 

 

 

 

두방저수지 앞에서 왼족 산길로 오른다.

 

 

 

 

 

 

용흥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옛 절터의 흔적이 남아 있는 귀절암. 안에 물이 흐른다.

 

 

 

 

 

 

☞(전남여행/고흥여행/보성여행)고흥의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산행은 당곡마을 입구에서 시작.

 

당곡마을 표지석 앞에서 '두방산(용흥사) 1㎞' 안내판을 따라 도로를 걷는다. 정면에 두방산이 수더분한 동네 뒷산처럼 보인다. 두방산 산행 출발지 당곡저수지를 향해 가다 오른쪽으로 피라미드 같이 솟은 첨산의 모습를 볼 수 있다. 길은 작은 다리를 지나 왼쪽으로 굽는다. 곧 두방산 주차장이 나오고 산행안내도가 있다. 주차장 맞은편 갈림길에 당곡마을과 두방산 가는 길이 갈라진다. 오른쪽 길로 가면 다시 당곡저수지 옆에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오른쪽 콘크리트 길을 따라 용흥사를 거쳐 두방산으로 가도 되고 정상으로 바로 가는 길은 왼쪽 넓은 흙길로 간다. 편안한 길이 이어지지만 두 번의 갈림길을 만나면 먼저 왼쪽 길이고 뒤이어는 오른쪽의 좁은 급경사 길로 올라간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흥. 멀리 팔영산도 보인다.

 

 

 

 

 

 

전망대 삼거리.

 

 

 

 

 

 

 

 

 

☞(전남여행/고흥여행/보성여행)고흥의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산행. 귀절암 동굴이 신기. 

 

15분 정도 급경사를 오르면 길이 오른쪽 산사면으로 이어지고 곧 이정표 삼거리다. 오른쪽은 용흥사에서 올라오는 길이고 왼쪽 오르막 길이다. 너덜의 산길에 작은 대나무 숲을 지난다. 이곳에 옛 절터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구절암터로 그 뒤로 거대한 암벽이 나타난다. 바위 아래 큰 동굴이 두 개 있고 왼쪽의 동굴은 규모가 제법 크며 안쪽으로 수량도 풍부하다. 여기서 보면 여자만·순천만 방향으로 조망이 가림 없이 펼쳐진다. 산길은 곧 능선에 올라서며 이정표가 있는 전망대 삼거리다. 왼쪽으로 툭 튀어나온 곳이 바위 전망대다. 발아래는 급한 경사로 아찔하며 여자만과 고흥반도 그리고 여덟 봉우리가 뚜렷한 팔영산이 펼쳐지고 서쪽으로는 고흥만과 다도해의 모습에 전남의 산을 찾아 온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정상직전의 선바위로 흔들바위 장군바위로 불린다.

 

 

 

 

두방산 고스락.

 

 

능선을 따라 병풍산으로...

 

 

산자고.

 

 

 

 

 

 

☞(전남여행/고흥여행/보성여행)고흥의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산행. 두방산 직전의 선바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로 돌아가 직진하며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정상까지 바위로 이어진 산길로 그 중간에 흔들바위로 불리는 '선바위(입석)'가 버티고 있다. 이곳을 지나면 두방산 정상이다. 북쪽으로 낙안읍성과 금전산이 그 뒤로 볼록 솟아오른 조계산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멀리 보성의 철쭉 명산인 일림산, 제암산, 초암산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행은 정상을 지나 계곡을 에워싼 능선을 말발굽 형태로 돌아 가게 된다. 그 끝 정점이 골짜기 건너 봉우리인 병풍산이다. 길은 정상석 뒤로 내려간다. 잠시 바윗길을 가면 정면에 큰 바위 앞에 '통행금지' 팻말이 있다. 이곳에서 왼쪽 사면으로 우회하면 철난간을 지나 능선에 다시서고 곧 철계단을 내려선다.

 

 

 

 

 

용흥사에서 올라오는 코재 삼거리.

 

 

두방산 갈림길 삼거리.

 

 

 

 

 

 

병풍산 정상.

 

 

병풍산에서 본 비조암

 

 

 

 

☞(전남여행/고흥여행/보성여행)고흥의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산행. 병풍산을 잇는 말발굽형 산세.

 

편안한 능선을 따라가면 가지가 일곱 갈래로 뻗은 산벚나무를 지나고 5분뒤 용흥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코재 삼거리다. 직진하면 봉두산으로 갈라지는 작은 봉우리인 447m봉  삼거리다. 왼쪽이 봉두산 방향이고 병풍산은 오른쪽이다. 능선은 완만하게 이어진다. 왼쪽으로 가야할 비조암의 웅장한 바위가 보이며 병풍산 아래 바위 삼거리 이정표와 만난다. 왼쪽은 우회하여 바로 비조암으로 가는 길로 노인은 우회하라는 푯말이 붙어 있다. 올라가면 곧 병풍산 정상(479m) 삼거리다. 직진하면 용흥사로 내려가 출발지로 바로 간다. 비조암은 왼쪽 내리막 길이다.병풍산 우회길과 다시 만나고 오른쪽으로 능선을 따라 완만한 길을 가면 눈앞에 엄청난 덩치의 바위가 서 있다. 왼쪽으로 비조암(458m)을 돌아 정상에 선다. 정상은 편편한 바위로 조망은 거칠 것이 없다. 가야할 첨산의 모습이 더욱 뾰쪽하니 삼각형이다.

 

 

 

비조암 정상에서 본 경관.

 

 

비조암 정상에서 본 첨산.

 

 

 

 

 

 

 

 

운동마을 갈림길에서 오른쪽 첨산 방향으로...

 

 

☞(전남여행/고흥여행/보성여행)고흥의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산행. 거대한 바위 비조암에 놀래.

 

하산은 직진하여 거대한 바위를 내려선다. 곧 삼거리와 만나고 직진하는 길은 운동마을 방향이고 첨산은 오른쪽이다. 이 길은 다시 첨산으로 잇는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지난 태풍의 영향인지 키 큰 소나무가 많이 넘어져 있다. 15분 정도 내려가면 안부 사거리다. 오른쪽은 원매곡, 왼쪽은 운동마을 방향이고 첨산을 가기 위해서는 직진한다. 10여분 짧은 오르막 산길이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을 실감한다. 산길은 첨산 정상으로 연결되는 능선과 만나고 5분이면 탁 트인 첨산 정상에 오른다. 첨산은 독특한 산세로 인해 이곳에서는 필봉으로도 불리는 산으로 뛰어난 문장가와 충신을 배출한 산으로 인근에서는 알려져 있다.

 

 

 

 

 

서거리 고개에서 직진한다.

 

 

 

 

 

 

 

 

 

 

 

 

 

☞(전남여행/고흥여행/보성여행)고흥의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산행. 첨산은 필봉으로 불려.

 

하산은 흥덕사 방향으로 정상석 앞을 지나간다. 초반에는 험한 바윗길과 급경사를 10여 분 내려가면 능선은 완만해진다. 곧 이정표가 선 삼거리에서 오른쪽 흥덕사 방향으로 간다. 첨산 산허리를 가로질러 10분 정도면 불사가 진행 중인 흥덕사다. 도로로 내려가면 옛 마을로 연결되는 도로와 만나 15분이면 원매곡과 쌍암마을 버스정류장을 차례로 지나 산행 출발지인 당곡마을 표지석 앞에 닿는다.

 

 

 

 

보성군 벌교읍의 모습.

 

 

 

금전산과 벌교읍의 모습.

 

 

 

 

 

 

날머리 흥덕사 전경.

 

 

 

고흥의 명산 팔영산을 당겨 본 모습.

 

 

 

두방산~병풍산~비조암을 담아본 모습.

 

 

 

원매곡마을 버스 정류장.

 

 



 

 ☞(전남여행/고흥여행/보성여행)고흥의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산행 교통편.

 

두방산 산행은 원점회귀로 승용차를 이용하는 게 편하다. 남해고속도로 광양IC에서 내린 뒤 직진해 세풍교차로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영암-순천 남해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이어 고흥IC에서 빠져나와 동강 방향으로 가면 된다. 네비에 매곡교회를 치면 된다.  두방산 입구인 당곡마을은 인근에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고흥읍보다 벌교를 거쳐 가는 게 편하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벌교로 가는 버스가 오전 6시30분(첫차), 7시10분, 8시20분, 8시50분, 9시40분 등에 있다. 벌교에서는 고흥 가는 군내버스를 타고 쌍암마을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벌교터미널에서 30~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산행을 마친 뒤에는 원매곡 정류장에서 벌교로 들어가 부산으로 돌아오면 된다. 벌교행 막차가 고흥에서 밤 9시 출발한다. 벌교에서 사상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4시25분, 4시40분, 5시40분, 6시15분(막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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